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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5, 2018

<제41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팰팍 한인시장 배출 주인공은 한인 유권자들 6일 모두 투표하여 새 역사 창조”열기 가득 “팰팍 한인시장 배출의 주인공 은 한인 유권자들이다” 6일(화) 실시될 2018 중간선거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장선거를 하루 앞두고 팰팍 한인 유권자들은 “6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 한인 시장을 배출함으로써 한인 이민사 를 새로 쓰는 새 역사의 창조자가 되자” 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팰팍 한인 유권자들은“팰팍 전 체 인구 2만여 명 중에서 한인 인구 가 과반을 넘고 유권자 수도 과반 이 넘는다. 거기다 이번 시장선거 에 나선 한인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이겨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 공천으 로 당당히 출마한 자질과 경륜을 갖춘 후보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인 시장을 배출하지 못한다면 그것 은 전적으로 우리 한인 유권자들의 잘못이고 책임 이다” 며“너도나도

팰팍 전체 인구 중 한인이 과반수 가 넘는 것은 자연적인 한인 유입 때문이지만, 유권자 수가 과반이 넘는 것은 유권자협의회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표가 밥먹여 줍니다” 라는 표 어 아래“한인들이 힘과 지혜를 합 쳐 팰팍을 더 살기 좋은 타운으로 만들자” 며 2016년 대선을 맞아 발 족한 팰팍 유권자협의회는 현재 750 세대, 1,200명 가까운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570여명은 유 권자협의회를 통해 처음으로 유권 자등록을 한 한인들이다. “투표가 밥먹여 줍니다!” 는 현수막을 들고 투표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는‘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협의회’회원들.

꼭 투표에 나서자” 고 서로서로 격 려하고 있다. “팰팍한인시장 배출의 1등 공신

11월 6일(화) 최고 66도 최저 52도

맑음

11월 7일(수) 최고 61도 최저 44도

11월 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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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욕한인회>

“투표는 힘! 한인 정치력 신장 지름길!” “투표 참여는 의무이자 권리이 에서 노던 155가 앞 레너스 스퀘어 며,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까지 한인들의 투표 참여 독려 메 지름길이다”한인단체들이 6일 중 시지가 담긴 배너를 들고 행진하 간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투표율 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알렸다. 을 끌어 올리는데 힘을 모았다. 뉴 이날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욕한인회(회장 김민선)와 퀸즈한 “투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며, 인회(회장 김수현), 한인권익신장 “선거 때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힘 위원회(회장 박윤용) 등 뉴욕 일원 을 보여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한인단체들은 3일 플러싱 노던 블 회장은“사회를 변화 시키는 힘은 러바드 156가 쇼핑몰 내 H마트 앞 시민들 목소리가 한데 모여 큰 울

11월 5일(월) 최고 54도 최저 52도

은 한인 유권자” 라는 자긍심의 중 심에는‘팰리세이즈파크한인유권 자협의회’(회장 권혁만)가 있다.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가 쇼핑몰 내 H마트 앞과 레너즈 플라자에서의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

한인단체들, 6일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림을 만들 때 가능한 것이다. 우리 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표” 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엔 존 리우 뉴욕주 상 원의원 11선거구 (플러싱, 베이사이 드 일대) 민주당 후 보도 참여해 시민 들에 6일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 을 당부했다.

“한인들의 친구”존 리우 후보를 뉴욕주상원의원으로 만듭시다!” 6일(화) 실시되는 뉴욕주 상원의원 11선거구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존 리우(John Liu, 전 뉴욕시 삼사원장, 시의원) 후보를 위한 투표참여 지지대회가� 4일 오후 3시30분 베이사이드 공등학교 앞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한인, 중국인 커뮤니티 등 각 커뉴니티의 정치인과 각 노동조 합 관계자들이 함께 주최했다. 오른쪽부터 김영환 미주한식세계화추진협의회 회장. 세번째 김용철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전회장. 존 리우 후보. 장태운 변호사,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윤갑섭 자원봉사자. <사진제공=한인권익신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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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15, 2018

한인자유민주수호회, 북한인권국제연대, 미주 동포 보수연합, 베트남 참전유공자전우회, 구국 동지회,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등 뉴욕 일원의“애국보수단체”인사들은 4일 오전 11시30분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모임을 갖고,“김정 은이 핵무장을 해제 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고“이것은 곧 한미방위조약 을 깨고 미군철수를 도모하기 위한 북한의 교활한 음모” 라며‘한반도 종전선언 결사반대’ 의 뜻을 밝혔다. 이날 단체대표들은“한반도의 전 쟁을 원치 않는다면 그것은 김정은에게 그에 합당한 핵무기 해제를 촉구해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으고‘종전선언 결사반대’성명을 내기 로 합의했다. <사진제공=한인자유민주수호회>

뉴욕 일원“애국보수단체” 들,‘한반도 종전선언’반대 결의

한인 팰팍시장 후보 크리스토퍼 정 후보와 그의 선거운동원들이 가가호호 방문 선거운동 중 거리에서 만나 작전 회의를 갖고“끝까지 최선 을 가하자! 화이팅!” 을 외치고 있다.

“팰팍 한인시장 배출 주인공은 한인 유권자들” “6일 모두 투표하여 새역사 창조한다”열기가득 <1면에서 계속>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은“9월 현재 팰팍 총 유권자 는 7,800명, 한인 유권자는 약 4,000 명이다. 51.5%를 차지한다. 한인 유권자가 과반수를 넘는다. 거기에 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가파 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예비 선거 한인 투표율은 29%이다. 이는 전년의 15%에 비하면 거의 2배로 오른 것이다. 그날 한인 투표자는 1,30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밝 힌다. 한인 유권자들은‘투표하자’ 는 열기와 이 통계를 바탕으로 한인시 장 배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 러나 한편으로는 낙관은 금물이다. 걱정도 크다. 한인이 예비선거에서 승리하여 민주당 공천을 받자 일부 백인 후보와 기득권 백인 주민들에 의해 선거전이 인종대결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번 선거 를‘한인 대 타인종의 대결’ 이라며 ‘한인 후보 찍지말자’ 는 노골적인 거짓 선거전을 펴고 있다. 심지어 한 무소속 후보는‘민주당 공천 한 인 시의원 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하

는 것 같이’자신의 선거 홍보지에 허락도 없이 한인 후보들의 이름을 병기하는 일까지 저지르며 한인표 의 분산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일부 백인 유권자들이 투표장에서 당을 떠나 백인후보를 찍을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한인 유권자들은“이 럴수록 한인 후보와 유권자들은 정 도(正道)로 가야 한다. 거짓말하는 후보가 시장이나 시의원이 되면 어 떻게 되겠느냐. 가장 올바른 시장 을 뽑아야 한다” 며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인유권자들은“문제는 우리 한인들의 투표율이다. 한인들의 높 은 투표율로 일부 백인들의 흑색선 전을 눌러야 한다. 6월 예비선거 투 표율 29%로는 미흡하다. 이번에는 최소 60~70%의 투표율을 보여야 한다” 며 서로“꼭 투표하자” 고벼 르고 있다. 팰팍 한인 유권자들은“이번 선 거를 미 전국의 한인들이 다 관심 을 보이고 있다. 미동부 최대의 한 인밀집지역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자질 있는 한인 후보가 나섰는데 전체 유권자의 과반이 넘는 유권자 를 갖고 있으면서 한인 후보를 당 선시키자 못하면 타지 한인들이 팰 팍한인을 어떻게 보겠느냐” 며“모 두 투표해야 한다” 고 자각하고 있 다. 유권자협의회는 가가호호 방문 에 이어 전화로 투표독려, 우편투 표 등 사전 투표하기를 독려하며 거리청소 등 생활환경 개선 운동을 펴 팰팍 주민들에게“한인은 참 좋 은 이웃” “팰팍 발전의 동반자” 라 는 인상을 주어왔다. 권혁만 회장 등 유권자협의회 임원들은“이번 선거는 우리 팰팍 한인유권자들이 새 역사의 창조자 가 되느냐, 방조자가 되느냐, 심지 어 패배자가 되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 모두가 6일 투표에 나서 후세 들에게 우리는 투표로써 새 역사를 창조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모두 투표에 나서서 승리자가 돼 자”고 당부하며,“투표가 밥먹여 줍니다”목청 높여 투표독려 전화 걸기에 바쁘다. <송의용 기자>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성당(주임 이 경 바오로 신부)은 4일‘앞서 선종(善終)한 신자들의 추모관’ 에서‘11월 위령의 달’예절을 봉헌했다. 가톨릭에서는 11월을 특 별 성월(聖月)-‘위령(慰靈)의 달’ 로 정해 세상을 떠난 조상과 신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이날 예절에는 신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부모와 교우 들의 추모패 앞에서 분향하며 명복을 비는 기도(연도)를 바쳤다. 메이플우드 성당은 지난 9월23일‘추석’ 을 앞두고 추모관을 성전 제단 왼 편에 추모관을 마련하고 170여명의 추모패를 안치 했다. 메이플우드 성당은 1972년에 고 박창득 몬시뇰에 의해 설립, 미동부에서 가장 오 래된 한인 성당으로 2022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역사 기록과 보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 성당,‘추모관’ 에서‘11월 위령의 달’예절 봉헌

제13회 한국 무용과 음악의 밤 행사가 뉴저지 테 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KCC)에서 3일 오후 6시에 열렸다. 이날 한인어린이들은 부채춤 등 한국전통 무용을 배우며 신기하고 즐거워했다. <사진제공=한인동포회관>

한인동포회관에서 제13회 한국 무용과 음악의 밤 행사

구력 10년의 장봉권 씨 생애 첫 홀인원 구력 10년의 장봉권 씨(오른쪽)가 4일 베스 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그린 골프코스 (Bethpage State Park Green Golf Course)에 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봉 권 씨는 172야드 11번째 파3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친 공이 홀컵으로 빨 려 들어가는 행운을 안았다. 이날 골프를 함께 친 아우링은 안병섭(왼쪽), 김영민(가 운데) 씨와 영국에서 여행 온 영국인 골퍼 Mark 씨가 함께 했다. <정범석 기자>

흥사단, 19일 월례회… 미주대회 진행 경과, 참가 소감 발표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19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 단 단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11월 월례회 를 개최한다. 이 날 협의할 문제는 12월 월례회 겸 망년회 계획 이다. 7 시15분에 시작하는 좌담회는 조지 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주대회 진행 경과, 참가 소감 및 향후 과제 등에 대 해 발표 하고 각 자의 의 견을 나 누는 시 간으로 진행한 다. 흥 사단 뉴 욕지부

는 회원들은 물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 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 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흥사단 본부: yka.or.kr 흥사단미주위원부: ykausa.org ◆ 흥사단 후원 방법

흥사단은 미국 정부에 공식 등 록된 비정부기구이기 때문에 후원 금에 대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흥사단은 필요시 해당 영수 증을 발급해 준다. △수표 보낼 곳: Pay to: Hung Sa Dahn Hung Sa Dahn 16 W. 32 St., New York, NY 10001 △PayPal accoun : Hung Sa Dahn 또는 hsdny21c@gmail.com


2018년 11월 5일(월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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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5일(월요일)

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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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D-1…‘트럼프 vs 반 트럼프’정면승부 펼친다 “트럼프 심판”vs“의회수성” … 트럼프 국정운영· ‘정치운명’시험대 ‘블루 웨이브’어디까지 불까…‘샤이 트럼프’위력 재연 여부도 주목 11·6일 중간선거가 5일 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 기 전반부에 대한‘중간평가’성격 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상 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주지사 50 자리 중 36 자리가 각각 새로 선출된다. 미 전역에서 동시 실시되는 투 표 시간은 주(洲)에 따라 오전 5시 에서부터 8시에 시작해 오후 5시에 서 10시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집권여당 11·6 중간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트버지니아 주 헌팅턴 인 공화당의 상·하원 독식 체제의 공항에서 공화당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이는 의회 권력의 지형 재편 차원을 넘어 트 기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사활을 다며‘정권심판론’ 을 전면에 내걸 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후반기의 건 일전에 대비하고 있다. 었다. 국정운영 전반과 차기 대선 구도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반 특히 반(反)트럼프 진영 유력인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 이민 정책 등을 전면에 내세워 전 사들을 겨냥한‘폭발물 소포’배달 다. 특히‘트럼프 대 반(反) 트럼 선 구축을 시도하는 한편으로 감세 사건,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기 프’구도로 전개된 이번 선거의 성 와 보호무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난사 사건 등 잇따른‘증오범죄’ 가 적표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트럼프노믹스’(트럼프 행정부의 막바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막판 판 운영 드라이브가 한층 탄력을 받느 경제정책)가 전례없는 호황을 가져 세의 유동성을 키우고 있다. 냐 아니면 제동이 걸리냐의 갈림길 왔다는 점을 부각하며 막판 총력전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신임 에 서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을 펴왔다. 투표’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은 서는 재선가도와도 맞물리면서 향 이에 맞서 민주당은 내치와 국 전날 조지아, 테네시에 이어‘D-1’ 후‘정치적 운명’ 이 중대 시험대에 제관계 모두 기존의 질서를 허물어 인 이날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주 오르게 된다. 뜨린 트럼프 대통령의‘마이웨이’ 리주 등 격전지를 훑는 등 강행군 이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은 국정운영이 국론 분열을 초래하고 을 벌이며 올인하고 있다. 의회권력 수성과 탈환을 놓고 제각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파괴하고 있 그 대척점에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막판 선거 지원을 통 해 트럼프 심판론 띄우기를 시도하 는 등 전·현직 대통령이 현장 유 세전에서 대격돌하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 원을 다 장악한 현재의 양원 독식 구도가 유지된다면 트럼프 대통령 으로선‘날개’ 를 달게 된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만‘접수’ 하 더라도 미국의 보수진영의 행정부 와 입법부를 모조리 차지한 권력구 도에 균열이 생기면서‘견제와 균 형’ 의 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 연장 선상에서 중간선거 직 후 북미고위급 회담,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각각 앞둔 가운데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책의 앞날도 이번 선거 결과가 그 변수로 작용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로 선 상·하원을 모두 차지한 공화당 이 민주당에 하원의 주도권을 넘겨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대체 적 관측이다. 상원은 공화당이 수 성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 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게 되 는 셈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우위 유지 속 에서도 공화당과의 격차가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민주당 의 하원‘낙승’ 을 낙관하기는 조심 스럽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올 정 도로 선거전이 막판까지 요동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NBC 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적극 투표층 774명을 포 함해 1천 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 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하원에 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 느냐’ 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43%는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월 중순 같 은 기관의 조사결과에 비해 그 격 차가 9%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다. 과 함께 여야 어 결국‘투표율’ 느 쪽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견인하느냐가 최종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식 국정운영에 피로도를 느낀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투표장 에 몰려들면서 이른바‘블루 웨이 브’ 로 표현되는 민주당 바람이 거 세게 불지 아니면‘샤이 트럼프’ 로 대변돼온‘숨은 표’ 가 지난 대선 때 에 이어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할 지가 결정적 관건이 될 것으로 분 석된다.

적지 않다면서‘민주당 우위’여론 조사 결과는‘주의 깊게’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CBS방송은 초접전 경합지에 WSJ-NBC 조사, 민주 7%P 우위… 지난달 중순보다 2%P 줄어 대한 추적조사 결과 총 435석의 하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 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 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공화당에 원에서 민주당이 과반(218석 이상) 하원‘수성’ 과‘탈환’ 을 각각 시도 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43%는 14%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던 것과 인 225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 하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싸움이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고 보도했 비교해도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의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 다. 표본오차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하원 다수당으로 여성 유권자들 분석됐다고 전했다. 로 나타났다. 선거가 임박해 이뤄 ±3.53%포인트, 등록 유권자층에 은‘55% 대 37%’ 로 민주당을, 남성 방송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 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하원에 서는 ±3.10%포인트다. 유권자들은‘50% 대 43%’ 로 공화 (YouGov)가 지난달 30일부터 이 서 우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10월 중순 WSJ-NBC 조 당을 각각 선호했다. 달 3일까지 66개 경합 지역에서 6천 공화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좁혀진 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당시 9%포 이번 여론조사에 관여한 공화당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었다. 원인 빌 맥인터프는“격차가 더 좁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 따라 민주당의 하원 장악을 낙관하 특히 무당파층에서도 민주당의 혀졌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하지만 조사 결과의 오차범위는 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있다는 평 우위가 축소됐다. 이번 조사에서 면서도“공화당으로서는 여전히 원 ±13석으로 민주당의 선전은 물론 가도 나온다. 무당파 등록 유권자들 가운데 35% 하는 지점까지는 약간 부족하다고 민주당의 궤멸이나 공화당의 과반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 는 민주당을, 26%는 공화당을‘하 느끼고 있다” 고 평가했다. 유지 가능성까지 점칠 수 있을 정 일 NBC 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1∼ 원 다수당’으로 각각 희망했으며 WSJ은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도였다. 3일 적극 투표층 774명을 포함해 1 38%는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는‘하원 다수당’ 과 관련해 민주당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천 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부 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별로 령의 집중적인 지원유세와 함께 공 실시한 여론조사에서‘하원에서 어 터 10월까지 조사에서 민주당이 무 는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는 곳이 화당의 대대적인 TV 광고 방송 덕

분에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나 롬니 맥대니얼 공화당 전 국위원회 위원장은“하원 의석의 차이는 27석 정도일 것” 이라며 최 근 미국 경제의 강세가 공화당 선 거전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부터 1일까지 전국 1천255명의 성 인을 대상으로 하원의원 선거에 대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등록 유권 자의 50%가 민주당을, 43%가 공화 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설문에서 민주당은 14% 포인트 앞섰으나 지난달에는 11% 포인트 차이로 줄어든 뒤 이번 설 문에서는 7%포인트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이번 WSJ-NBC 조사에서 적극 투표층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한 국정 지지율은 46%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52%로 나타나 큰 변화를 보이지 않 았다. 지난달 14∼17일 같은 조사에 서는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7%를 기록했었다. 응답자의 32%는 자신들의 투표 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신호를, 40%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한 반대의 신호를 각각 보내는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약 4분의 3은 최근 피츠버그 유대 교회당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과‘반(反) 트럼프’ 진영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 폭발물 소포 발송 사건이 자신들의 하원 선거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치 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NN은 어떤 결과도 가능한 예측이지만 하원에서 민주 당이 큰 격차로 이기지 못할 것이 라는데 대체적인 무게가 실리고 있 다고 전망했다.

민주‘하원장악’낙관 일러… 지지도 격차 좁혀져

11·6 중간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2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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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5, 2018

남북경협 예산 증액, 찬성 51.6% vs 반대 41.3% 진보층·중도층은 찬성 우세… 보수층에서는 반대 많아 정부가 편성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재개 등 내년 남북 경제협력 예산에 대해 찬성하는 의 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많다는 여 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보다 46.4% 증액한 5천44억원의 내년도 남북경 협 예산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 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4.4%포인트)‘남북관계 개선에 발 맞춰 필요한 것이므로 찬성한다’ 는 응답이 51.6%로 집계됐다.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 정부가 편성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재개 등 내년 남북경제협력 예산에 대해 에서 예산 낭비이므로 반대한다’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는 응답은 41.3%였고,‘잘 모름’ 은 7.1%였다. 성 49.1%·반대 45.5%)에서 찬성 연령별로 보면 40대(찬성 62.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이 많았고, 보수층(찬성 24.1%·반 ·반대 35.3%), 50대(찬성 51.9%· 76.6%·반대 15.9%)과 중도층(찬 대 73.4%)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반대 39.8%), 30대(찬성 51.8%·반

대 42.5%)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 을 넘었고 20대(찬성 48.0%·반대 43.5%)에서도 찬성이 다소 우세했 다. 60대 이상(찬성 45.2%·반대 44.8%)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 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1.4%·반대 20.0%), 대구·경북 (찬성 53.6%·반대 38.7%), 대전· 충청·세종(찬성 50.9%·반대 42.8%), 경기·인천(찬성 50.9%· 반대 44.7%), 서울(찬성 49.1%·반 대 42.5%)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 았고, 부산·울산·경남(찬성 39.4%·반대 49.8%)에서는 반대 응답이 더 많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 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 면 된다.

국회 예산전쟁 스타트… 예결위 등 예산심사 시작

앞세우며 동시다발로 맞붙을 전망 이다. 특히 정부의 남북협력사업 및 공공일자리사업 예산을 둘러싼 여 기재위·법사위도‘현미경 심사’예고… 정보위,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감 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예상된다. 한편, 정보위원회는 오전 10시 국회는 5일 정부가 제출한 내년 연다.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회도 오후 2시 각각 전체회의를 열 국방부에서 국방정보본부와 국군 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각 부처 장관들이 나와 정부가 편 고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 사이버사령부를 대상으로 비공개 돌입한다. 성한 예산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 인다. 국정감사를 벌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 고 국회의 원만한 심사를 당부할 각 상임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 정보위는 이후 경기도에 위치한 날 오전 10시 문재인정부 2019년도 예정이다. 주당은 정부 예산안의‘원안 사수’ 제3707부대에 대한 현장시찰을 끝 예산안 심사를 위한 첫 전체회의를 기획재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 입장을, 야당은‘대폭 삭감’주장을 으로 올해 국감을 마무리한다.

문대통령·여야 원내대표 한자리에… 여야정 협의체 5일 개최 청와대서 오찬… 아동수당 지급·예산안·국정조사·특별재판부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여야정 상 설협의체 첫 회의가 5일 열린다. 청와대 오찬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 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 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 표가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9년도 정부 예산안, 각종 민 생법안 처리 문제와 함께 판문점선 언 비준동의안, 고용세습 의혹 국 정조사,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추진 등을 놓고 폭넓은 대화가 이 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 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2일 여야 3개 교섭단체 원 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에서 합의한 저출산 극복 태스크포스(TF) 구성 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

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주장해 온 아동수당 지급 대상 100% 확대 방안에 대해 한국당도 최근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아동수당법 개정안의 정기국 회 회기 내 처리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를 볼 가능성도 크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 8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여소야대 및 다당제 정치 지형 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복잡 한 각 당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협치를 실현하자는 취지인 만큼, 첫 회의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경 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예산 협력 요청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각 당 원내대표는 각종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접점을 찾겠다는 생각이지만, 예산 심사와 국정조사, 특별재판부 등을 둘러싸 고 첨예하게 대립 중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또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 성도 크다.

인터뷰하는 우윤근 주러 한국 대사

우윤근 주러 대사“김정은 러시아 방문 11월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중에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가 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우윤근 러 시아 주재 한국대사가 5일 밝혔다. 우 대사는 대사 취임 1주년(8일) 을 앞두고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 파원단과 한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 핵화 협상과 연관돼 주목받고 있는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와 관련, 이 같이 추정했다. 우 대사는“아직 러-북 양측이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와 장소 등 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파 악된다” 면서 다만 여러 가지 정황 상 11월 방러가 가장 유력해 보인 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러시아 측은 북한에 김 위원장의 올해 안 방러를 요청 했고 그렇게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 지만, 북한 측은 러시아와 어떤 의 제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지를 고민하면서 시기와 장소를 저 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했다. 이어“북한 입장에선 김 위원장 의 연내 한국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어 러시아 방문과의 시기 조절 문제도 고민할 것”이라고 관측했 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은 앞서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 해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블라디보 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 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김 위원장의 방러 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초 북한 정권수립 70주 년 러시아 사절단 대표로 방북했던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은 김 위원장의 방러가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우 대사는 김 위원장의 방러 문 제와는 별도로 한-러 간에는 푸틴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현안으로 잡

혀있다고 소개했다. 그는“지난 6월 모스크바 한-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푸틴 대통령 의 방한을 내년 상반기 중에 성사 시키기 위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에 크렘린궁과 본격적으로 협의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우 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모스크바 정상회담 합의 사항 가운데 하나인 한-러 자 유무역협정(FTA) 추진 문제도 현 재 실무 협상과 준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내년 봄부터는 서비스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FTA 본격 협상이 개시될 수 있을 것” 이 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러시아는 현재 베트 남과만 FTA를 체결한 상태로 서 비스·투자 분야에 한정된 것이라 하더라도 한국과 FTA를 체결하게 되면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우 대사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맞물려 남북러 3각 협력 사 업으로 자주 거론되는‘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조기 추진 가능성에 대해“이 프로젝트가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 대북 제재 대상에서 제외 된 것은 사실이나 대북 제재 완화 가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가 필요한 부분이라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나진-하산 사업 추진을 결정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으며 시간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주변 4강이 지만 국내서 자주 평가절하되는 러 시아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우 대사는“러시아는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우리에게 대륙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굉장히 중요한 발판 이 될 것” 이라면서“문재인 대통령 정부 들어 한-러 신뢰관계가 그 어 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는 만큼 러 시아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한국Ⅱ

2018년 11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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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금주후반 김영철과 뉴욕회담” “비핵화·검증이 제재해제 전제조건… 목표달성 전 경제적 완화 없어” “다시 진전 이룰 것 확신” … 제재완화-사찰·검증‘빅딜’돌파구 주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이번 주 열릴 북미고위급 회담 과 관련, 개최 장소와 그 카운터파 트를 4일 내년 1월부턴 소득수준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 전 망확인하고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위급 회담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선‘이 번 주 후반’(at the end of this week)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측의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의‘병진 노선’부 활 위협에는‘선(先) 비핵화’ ,‘선 (先) 검증’ 을 제재해제를 위한 2가 지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목표달 성 전 제재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폭스뉴스 선데이’ 에 출연 해“나는 이번 주 뉴욕에서 나의 카 운터파트인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 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날 것” 이라며“우리는 몇 달 전 시작 된 비핵화 논의를 계속해 나갈 좋 은 기회를 가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CBS 방송의‘페이스 더 네 이션’인터뷰에서도“이번 주 후반 에 나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과 만 나며 뉴욕에 머무를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우리의 두 정상 간 회담이 비핵화를 위한 상당한 조치 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점에서 이 뤄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포함 해 일정 부분 진짜 진전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잇단 인 터뷰를 통해“뉴스의 세계에서는 오래전의 일 같이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 장이 만나 이 길 위에 우리를 올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지난 7월 북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만찬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놓은 것은 불과 지난 6월의 일” 이 라며“북한이 미사일 발사도, 핵실 험도 하지 않고 유해 송환을 허용 했다는 걸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좋은 조치들이다” 라고 평가했다. 이어“우리는 지난 6월 이래 불 과 몇 달 만에 성공을 해냈다. 그리 고 우리는 좋은 진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며“나는 이번 주 뉴욕에서 우리가 다시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 고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는 트럼프 대통 령이 착수한 것, 즉‘미국에 의해 검증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그 러고 나서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 은 미래’ 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하기를 계속하고 있다” 고‘선 (先) 비핵화 - 후(後) 밝은 미래 보 장’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외무성이 논평을 통해‘관계개선과 제재는 양립될 수 없는 상극’ 이라며 핵무 기 개발과 경제건설의‘병진 노선’

한미 해병대연합훈련 6개월만에 재개 포항서 2주간 제병협동훈련 실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됐던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케이맵)이 6개 월 만에 재개된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해병

대는 5일부터 경북 포항지역에서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 둔한 미 3해병기동군 병력이 참가 하는 대대급 제병협동훈련을 2주 일간 실시한다. 참가병력 규모는 500명 내외이

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까지 거 론해 고강도로 제재완화 공세에 나 선 것과 관련,‘북한의 핵 활동 재 개 압박을 어떻게 보는가’ 라는 질 문을 받고“나는 레토릭(수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며“우리는 협상을 하면서 이러한 것을 보아왔 다” 고 답변했다. 이어“우리는 매우 집중하고 있 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와 협상하 고 있는지, 그들의 입장이 뭔지 알 고 있다” 며“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입장, 즉‘우리가 궁극적 목표를 달 성할 때까지 어떠한 경제적 완화 (economic relief)도 없다’ 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 고 강조했다. 그는‘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입증하기 전까지 제재해제는 없다 는 입장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에“완전한 비핵화뿐 아니라, 그것이 이뤄졌다는 것을 검증할 우 리의 역량을 갖는 것 역시 경제적 제재해제를 위한 전제조건”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일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도“대북 경제제재는 그들이 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는 점을 우리가 검증을 통해 확인할 능력을 얻을 때까지는 해제되지 않 을 것” 이라며‘선 검증, 후 제재해 제’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 개최로 김 부위원장의 지난 5월 말∼6월 초 방미에 이어 5개월여 만에‘폼 페이오-김영철 라인’ 의 뉴욕회담 채널이 재가동됨에 따라 한동안 답 보상태를 보이던 북미 대화가 탄력 을 받을 전망이다. 11·6 미 중간선거 직후에 열릴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의 구체적 시 점과 관련, 폼페이오 장관이‘주 후 반’ 이라고 표현한 만큼‘8일 도착9일 본회담’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7일 도착-8일 본회담’얘기도 나 온다. 도착한 당일에는 김 부위원장의 1차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만찬 회 동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북미 실무협상 채널이 가동되지 않 은 가운데 이번 고위급 회담이 실 무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 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동석하는‘2+2’방 식으로 이뤄질지도 관심을 끈다. 북한의‘선 제재완화’요구와 미국의‘선 비핵화’ ,‘선 검증’요 구가 충돌하며 기 싸움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 논의의 진전 여부와 함께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 장, 더 나아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까지 진도를 낼지 주목된 다.

며,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의 해병대 관계자는“한미가 협의 장비가 동원된다. 한 연간계획에 따라 올해 11월부터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은 지난 5 해병대연합훈련을 시작한다”며 월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케이맵 훈련은 연합방위태세 유 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를 위한 연례적인 전술제대훈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6개월간 중 련” 이라고 말했다. 단됐다. 당초 2018회계연도 한미 해병대는 이번 대대급 제 (2017.10~2018.9)에 한미 해병대연 병협동훈련 기간 중·소대급 전술 합훈련은 19회 실시될 예정이었으 훈련도 할 예정이며 이번 훈련이 나 지난 6월 발표된 한미 해병대연 끝나면 동계설한지훈련과 공지기 합훈련 중단 방침에 따라 8회가 취 동훈련, 수색·공병·의무 등 병과 소되고 11회만 실시됐다. 별 훈련도 한다는 계획이다.

남북 공동조사단이 5일부터 한강과 임진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수로 조사를 시작한다.

남북, 한강하구 수로조사…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 골재채취·관광 등 목적…“평화의 장소로 탈바꿈할 것” 남북 공동조사단이 5일 한강과 임진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수로 조사를 개시했다. 한강과 임진강하구에 대한 남북 공동수로조사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군 관계자와 수로 전문가 등이 참여한 공동조사단은 남북 각각 10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우리측 선박 6척에 함께 탑승해 한강과 임 진강하구의 수로를 조사한다. 수로조사란 음향을 이용해 선박 에서 강바닥까지의 깊이를 측정한 후 조석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닷물의 깊이를 측정해 선박이 안 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수심을 알 아내는 것을 말한다. 남북은 공동조사 과정에서 상대 측을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하 지 않고, 폭발물과 각종 무기, 총탄 등을 휴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공동조사 중 자연재해를 비롯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양측 지역 중 가까운 곳에 정박해 상대측에 편의 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남북은‘9·19 군사합의 서’를 통해 한강과 임진강하구의 공동이용을 위해 연말까지 공동 현 장조사를 하기로 합의했고, 지난달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0차 장성 급 회담에선 이달 초부터 공동 수 로 조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이 군사합의서를 통해 설정 한 한강과 임진강하구 공동이용수 역은 남측의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 에서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북 측의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에서 황 해남도 연안군 해남리까지로 길이 70㎞, 면적 280㎢에 이르는 수역이

다. 공동조사단은 이날부터 연말까 지 전체 공동이용수역을 A, B, C 3 개 구역으로 나눠 수로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한강하구는 정전협 정에 따라 남북한 민간선박의 자유 로운 항행을 허용하고 있지만, 지 금까지‘민감수역’ 으로 관리돼 민 간선박의 자유항행 자체가 제한됨 에 따라 수로측량 등 기초 조사와 해도 제작 등 항해정보를 체계적으 로 구축할 수 없었다” 며“ 한강하 구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수로 조사 가 완료되면 민간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항행정보 (해도)가 제공될 것” 이라고 설명했 다. 한강과 임진강하구는 골재채취, 관광·휴양, 생태보전 등 다목적 사업의 병행 추진이 가능한 수역으 로 평가된다. 군사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공 동이용수역을 출입하는 인원과 선 박을 하루 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 으로 상호 통보해야 한다. 선박 통행시간은 4∼9월에는 오 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월부터 익년 3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국방부 당국자는“한강 하구는 군사분계선이 존재하지 않 아 우발적 충돌 발생 가능성이 매 우 큰 지역으로, 남북 공동이용을 통해 이 지역이 평화의 장소로 탈 바꿈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2007년 10월 평양 정상회 담 때도 한강과 임진강하구 공동이 용에 합의하고 골재채취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흐지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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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MONDAY, NOVEMBER 5, 2018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 4.3%↓…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올해 2월부터 8개월째 내리막… 중소 서비스업도 둔화세‘뚜렷’ 올해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주력산업의 불황으로 시작된 찬 바람이 중소기업에 한파로 불어닥 치는 모습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지수는 97.0(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13.9% 감소했다.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올해 2 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 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중소기 업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4.3% 줄어들면서 2009년(8.8%)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제조업 생산 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의 경기 불황 은 더욱 뚜렷하게 감지된다. 올해 1∼9월 대기업 제조업 생 산은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낙폭은 0.4%에 그쳤다. 2015년 감소 폭(1.1%)보다 작은 수준이다.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주로 자동차부품업, 기타금속가공업, 플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지수는 97.0(2015년=100)으로 1년 전 보다 13.9% 감소했다.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올해 2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스틱제조업 등에서 감소 폭이 컸 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주력산업으로 꼽혔던 자동차· 조선업의 불황이 중소기업이 대다 수인 하청·협력업체로 옮아가면 서 그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중국 제조업 부상, 공장 이전 등 으로 봉제·의류업 생산도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자동차 산업에서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 특징상 주 력 제조업의 불황이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분석 도 있다. 실제로 2009년 금융위기 때도 대기업 제조업 생산이 4.3% 감소했

내년 1월부턴 소득수준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 전망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소득수 준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전국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일 국회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정기국회에서 아동수당법을 개정,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아동수당 소득 상위 10% 가정에도 아동수당 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 을 지급하도록 할 방침” 이라며“지 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급 시기는 내년 1월부터가 될 것” 이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라고 전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기네스 기록 경신

메르세데스-벤츠 임직원 등 3천500여명이 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담그기’기네스에 도전, 기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을 때 중소기업은 두배 수준인 8.8%나 급감한 바 있다. 중소기업 상황이 좋지 않기는 서비스업도 마찬가지다. 올해 1∼9월 중소기업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증가 폭(2.1%)보다 축소된 것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 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대기업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 서비스업 생산 둔화는 식 당·주점 등 숙박·음식점업 불황 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 청은 파악하고 있다. 통계청의 제조업 통계상 중소기 업은 계열사를 포함해 종사자가 300명 미만인 기업이다. 서비스업 통계상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법에 따라 업종별로 매출액이 일정 금액 이하인 기업을 뜻한다. 통계청 관계자는“최근 주력산 업 구조조정이나 건설업 부진 등이 중소기업 생산 위축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당정청은 설 사 개정안 통과가 내년으로 미뤄지 더라도 지급 시기를 2019년 1월로 소급적용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기 로 했다” 며“자유한국당도 최근 아 동수당의 보편적 지급에 동의한 만 큼 어렵지 않게 합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만 0 ∼5세 자녀를 둔 가정에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현행법상 아동수당은 소득 하위 90%에만 주게 돼 있다. 여당 인 민주당은 올해 3월 아동수당법 제정에 앞서 작년 말 국회 예산안 심사 당시 100% 지급을 주장했으 나,‘선별적 복지’ 를 주장하는 야권 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소득 상위 10%는 지급대상에서 빠졌다. 지급 시기 역시 한국당 등 야당 은 6월 지방선거 이후를 주장, 당초 보다 수개월 늦춰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아동수 당을 처음 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 209만2천명에게 2차분을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 스캔들’ ‘조폭 , 연루설’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질 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경찰 고발’6일로 연기 “고발장 보정”

죄’ 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 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초 5일로 이어“부득이 수사경찰과 지휘 예고한‘경찰 고발’ 을 6일로 연기 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 하기로 했다. 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 이 지사의 한 측근은 이날“오늘 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오전 11시 수원지검에 변호인이 고 다” 고 밝혔다. 발장을 낼 계획이었는데 고발장 보 고발 대상자에는 분당경찰서장 정을 위해 제출 일자를 연기했다” 과 수사과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 며“내일(6일) 중에는 고발장이 제 졌다. 출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친 앞서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글을 올려“경찰이‘대면 진찰 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부하는 환자(형님)에 대한 강제대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면 진찰 절차 진행’ 을‘대면 진찰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적용, 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 는 무 소의견으로 이 지사를 검찰에 넘겼 지몽매한 순환논리로‘직권남용 다.

한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전체 가구로의 지급 확대는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 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급대상 가 구를 골라내는 데 드는 행정비용이 소득 상위 10% 가정에 추가로 지급 하는 비용보다 크다는 한국보건사 회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선별 지급’ 에 대한 비판 여론이 힘 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장 야권에서도 변화가 감지됐 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 서 아동수당을 소득과 관계없이 지 급하고 대상도 초등학교 6학년으로 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액수까지 3 년 안에 월3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 역시 지난 9 월“작년 예산 심의 당시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아동수당은 선 별적 복지 차원에서 지급돼야 한다 고 주장했고 결국 관철했다” 며“그 러나 정책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인정한다” 고 한 바 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2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안에 사전 공감대를 형 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아동수당 전면 확대 등 을 논의할 저출산 극복 태스크포스 (TF) 구성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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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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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제재’오늘부터 전면 복원 한국, 예외국 포함 주목 미국 정부가 5일 0시부터 지난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 괄적 공동행동계획) 타결로 완화됐 던 대(對)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한 다. 다만 미국에 협조적 태도를 보 여온 8개국은 예외국으로 인정하 겠다는 입장이어서 한국이 포함될 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 월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 퇴한 후 8월 7일 1단계 대이란 제재 를 복원한 데 이어 이날 이란산 원 유, 석유화학 제품 등의 거래를 제 한하는 2단계 경제·금융 제재를 재개한다. 1단계 제재는 이란의 제재 대상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2일 8개국에 대한‘일시적 면제’방침을 밝히면서 “이들 나라의 경우 원유(수입의) 상당한 감축 및 다른 많은 영역에서의 협력을 보여주는 한 편‘이란산 원유수입 제로(0)화’ 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들을 만들어왔기 때문” 이라고 배경 을 설명했다.

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국도 대이란 제재 복원 시 국 내 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란 원유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 져도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 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 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 다. 특히 이란산 원유수입과 연계된 원화결제계좌를 통해 기업들이 대 이란 수출 대금을 받는 만큼 이런 결제시스템을 유지하려면 이란산 원유수입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 다며 미국에 예외국 인정을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이란산 원유·석유제품 수입시 세컨더리 보이콧… 예외 8개국 오늘 발표 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개인에 대한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였으 며 이보다 강도가 높은 2단계는 이 란의 석유제품 거래와 항만 운영· 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 중 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재하는 조 처다. 미국은 일단 이번 2단계 제재와 관련, 8개국에 대해서는 이란산 원 유 수입 제한에 예외를 인정하겠다 고 밝힌 상황이어서 여기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미국은 이들 8개국의 명단을 포 함한 2단계 제재와 관련된 세부 사 항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8개국 중 2개국은 합의 사 항의 일환으로 이란산 원유수입을 전면 중단하게 되나 나머지 6개국 은 상당히 감축된 수준에서 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외가 인정되는 8개국의 경우 원유 지급액을 역외 계좌로 송금해 이란이 인도주의적 거래나 제재 대 상이 아닌 제품 및 서비스 영역의

거래를 위해서만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예외국으로 현재 일본과 인도, 터키, 중국 등이 거론 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2단계 제재를 앞 두고 하루 평균 약 250만 배럴에 달 하는 이란의 원유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 아 등 주요 산유국이 부족분을 즉 시 메우지 못해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우려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달 31일“이 란 제재로 미국의 우방국들에 해를 끼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고일 부 우방국들에 대한 면제를 시사해 한국의 예외국 포함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은 지난 2012년에도 국방수 권법을 발효하면서 이란산 원유 거 래에 제재를 부과했으나 한국, 일 본, 중국, 터키, 인도 등 에너지 수 입국에 단계적 감축을 조건으로 제 재를 면제한 바 있다.

‘캐러밴 막아라’… 美, 멕시코 국경에 군인 7천명 사전배치 최대 1만5천명 파견 계획… 민병대·자경단도 가세 움직임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일명 ‘캐러밴’ (Caravan)의 입국을 막겠 다고 공언한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의 국경 지대에 군인 7천명을 사전 배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 ·6 중간선거를 앞두고 3일(현지시 간) 플로리다 주 펜서콜라 공항에 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오늘 밤 국 경에 군대를 보낸 것을 보았느냐” 며“젊고 훌륭한 군인들이 (국경 에) 철조망을 두르는 것을 봤다. 철 조망”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러밴 무 리 중에“나쁜 사람들” 이 포함돼 있 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그들이 미국 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 바도르 등 중미 출신 수천명이 생 활고 등을 피해 멕시코 또는 미국 에 정착하고자 대거 무리를 지어 미-멕시코 국경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중간선거 최대 이슈로 연일 부각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미국 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에 군대까지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달 31일에는 파견될 군 규모가 최대 1만5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북부사령부 마이 클 쿠차렉 대변인은 이번 주말까지 7천여명의 군인이 캘리포니아, 애

뉴스위크가 입수한 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이미 내부적으 로‘지원’ 이라는 명목하에 민병대 가 국경에 나타날 가능성을 우려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보고서 에서 약 200명의 민병대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들에 의한 약탈 등 의 행위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미-멕시코 국경 리오그란데 주변에 설치된 철조망

리조나, 텍사스 등 멕시코와 국경 을 접한 주들에 사전 배치될 것이 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배치된 군인들은 3일부터 국경에 철조망을 두르는 작업을 시작했다. 7천여명은 이미 파견돼 있는 2 천100명의 주방위군에, 이번에 추 가 배치되는 현역 군인 5천239명을 합한 숫자다. 워싱턴포스트(WP) 는 이같은 군 배치 계획을 실행하 는 데 총 2억 달러(2천236억원) 이 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방위군과 현역군에 더해 민병 대도 자발적 가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러밴의 미국 행에 대해‘침략’ (invasion)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호소하 자, 민병대와 국경 자경단이 마치 대통령의 요청에 응답하듯 소총과 텐트, 드론(무인기) 등 관련 장비들 을 챙겨 행동 개시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텍사스 민병대’대장인 새넌 맥골리는 수일 내로 미-멕시코 국 경의 리오그란데로 향할 것이라면 서 지금까지 100명이 자원했다고 WP에 밝혔다. 그는“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지원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이같은 민병대와 자경단의 국경 지대 출현은 사전에 군 내부에서 우려가 제기됐던 문제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여겨져야 할 사안이라고 WP는 지적했다.

미-멕시코 국경서 올해 이민자 341명 숨져… 작년보다 15% 증가 올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 에서 숨진 이민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4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 (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 에서 숨진 이민자 수는 34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96명보다 15.2% 증가했다. IOM은 전 세계 15개 지역에서 이민자 실종·사망을 집계하는데 미국-멕시코 국경과 중미 지역만 올해 사망자 수가 늘었다.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숨

진 사람들은 대부분 멕시코에서 국 경을 넘어 미국으로 가려던 불법 이민자들이다. 341명 중 절반에 이 르는 166명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주 남쪽에서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시신이 평야 지대에서 발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 임 이후 미국의 불법 이민자 정책 이 강화되면서 미국 국경을 넘는 시도 자체는 줄었지만 위험 지역에 서 국경을 넘다가 범죄 집단에 돈 을 빼앗긴 채 사막 지대에 버려지

는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다. 리오그란데 강에서 익사하거나 남부 사막 기후 지역을 건너 미국 내륙으로 가다가 숨지는 경우도 있 다. 중미 지역에서 숨진 이민자 수 는 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명 늘었다. 지중해에서 숨진 이민자·난민 수는 올해 10월까지 1천987명으로 작년 2천851명보다 900명 가까이 줄었다. 올해 15개 지역에서 숨진 난민 ·이민자 수는 3천114명으로 작년 5천354명보다 41.9% 감소했다.

유엔“아태지역서 4억8천만명 기아에 신음… 아동 발육부진 악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억8 천600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는 유엔 기구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AP,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은 지난 2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이러 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들 지역의 식량 안보와 기초 생활 여 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방콕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의 3분의 1 이상이 음식을 제

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오직 4% 정도 의 어린이만 최소한의 음식 섭취를 한다고 정부 조사 내용을 인용해 보고서는 전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러한 영양실조 상태가 지난 수년간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장기적으로 볼 때 영양실조 인 구 비율은 2005년 18%에서 2017년 11%로 떨어졌지만, 영구적인 장애

의 원인이 되는 영양실조 관련 발 육 부진은 식량 불안과 부적절한 위생 등의 원인으로 인해 악화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5세 이하 어린이 가 운데 7천900만명이 이러한 상황에 놓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어린이 10명 중 1명과 남아시아 지역 어린이의 15%는 질병과 음식 부족에 따른 급 격한 체중 감소의 위험을 안고 있 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택시 트렁크를 타고 이동하는 중미 이민자들

중미 캐러밴‘200㎞ 강행군’ 일부 대오 이탈해 독자 이동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 신 이민자 행렬(캐러밴· Caravan)이 4일(현지시간)에도 미 국 남부 국경을 향해 고단한 여정 을 이어갔다. 약 4천 명으로 추산되는 1차 캐 러밴이 이날 새벽 베라크루스 주 이슬라 시에서 200㎞ 떨어진 코르 도바 시를 향해 출발했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이 전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 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 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 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 킨다. 1차 캐러밴의 이날 이동 거리는 지난달 19일 멕시코에 진입한 이후 최장거리다. 이른바‘죽음의 길’ 로 불리는 강행군이다. 이민자들은 도 보로 이동하면서 지나가는 차와 트 럭 등을 얻어 타고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캐러밴 내부에서 분열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약 200∼ 300명으로 추산되는 일부 이민자들 은 전날 1차 캐러밴에서 이탈해 푸 에블라 주와 수도 멕시코시티를 향 해 독자적으로 이동했다. 지난 2일 베라크루스 주 정부가 멕시코시티로의 이동을 돕기 위해 1차 캐러밴에 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가 멕시코시티의 단수 상황을 이유로 취소한 이후 1차 캐러밴 내 부에서는 향후 진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캐러밴을 지원하 는 인권단체와 멕시코 정부를 비난 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다수는 안전 등을 이유로 캐 러밴을 지원하는 인권단체의 주도 아래 함께 이동하기로 결정했지만 일부는 대오에서 이탈해 독자 행동 에 나선 것이다. 중미 이민자들은 베라크루스 주 를 위험한 땅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많은 이민자가 이 곳을 지나가다가 몸값을 노린 범죄 조직에 납치되거나 실종됐다. 실제 지난 9월 베라크루스 주 당 국은 최소 174명이 파묻힌 비밀 매 장지를 발견한 뒤 이민자들이 희생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로선 1차 캐러밴 본진이 코 르도바에 도착한 후 베라크루스 주 북쪽으로 직진해 이동할 것인지, 아니면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멕시 코시티 쪽으로 움직일 것인지는 지 켜봐야 한다. 현재 멕시코 정부는 총 6천여 명 으로 이뤄진 3개의 캐러밴이 국내 서 이동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 다. 이들은 치아파스, 오악사카, 베 라크루스 주 등지에서 500㎞에 걸 쳐 산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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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NOVEMBER 5, 2018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31> “함께보면 기쁨 두배”단체 예술감상

◆ 링컨센터 공연 단체 관람 세계의 연주광장인 링컨센터가 1965년에 개관한 이후 링컨센터를 찾는 일은 온 세상 사람들의 큰 기 쁨이 되어왔다. 전 세계 연주자들 은 링컨센터에서 연주하는 것이 세 계무대를 향한 꿈의 무대라고 선망 해오고 있는 것이다. 뉴욕필하모니닉홀, 메트로폴리 탄오페라극장, 비비안 버몬트 드라 마센터, 뉴욕스테이트 극장, Walter Read Film Festival, 링컨 센터도서관, 줄리아드 음악학교… 등 세계적인 명소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링컨센터를 찾는 기쁨은 가장 경이로운 문화의 숨결을 체후로 느 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 에 모여 있는 모두가 세계굴지의 명소들로 자리 잡고 있다. 링컨센터도서관을 예로 보더라 도 이 세상에 출간된 모든 음악을 거의 모두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오래전 음악회에 필요한 Edward Grieg 작곡 ‘솔베이지의 노래 (Solvejg’Song)’를 찾기 위해 링 컨센터 도서관에 갔다. 솔베이지의 노래 한곡이 무려 5, 6개 서랍에 장 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솔 베이지의 노래는 세계적으로 유명 한 곡이지만 여러 음역에 따른 편 곡을 종합하여 방대한 장서를 갖추 고 있는 성실함에 감탄이 절로 났 다. 음반부를 찾아가서도 방대한 수 집에 경탄하게 되었다. 1965년에 링컨센터가 설립되면 서 줄리아드음악학교도 이곳에 합

류하게 되었다. 70년에 입학한 필 자는 거의 매일 링컨센터를 찾는 기쁨을 누려왔다. 줄리아드 음악학 교에서도 학생들의 연주와 교수님 들의 탁월한 연주를 거의 매일 무 료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려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는 줄리아드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줄리아드극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 연주는 프로그램도 좋 고 줄리아드학생들의 탁월한 오케 스트라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여서 언제나 음악당이 만 원을 이루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 한인에 링컨센터 관람 권한

학생들의 연주나 교수님들의 연 주도 언제나 훌륭하여 기쁨이 넘치 는 음악회로 자리잡고 있어 한인분 들에게 귄하고 싶다. 음악회 문의 전화번호는 (212)799-5000. ext.303 이다. 지금도 필자는 시간이 있을 때 마다 줄리아드학교에서 열리고 있 는 음악회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 을 갖는다. 그 밖에도 뉴욕필하모 닉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연주자 들의 훌륭한 연주를 자주 관람하면 서 이러한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 누고 싶어 가까운 친구 4가정이 모 여 매달 한 번씩 뉴욕필하모닉홀에 서 연주되는 세계적인 연주를 감상 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링컨센터 를 찾는 기쁨, 클래식 음악팬인 아 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 께 음악을 즐기는 기쁨은 인생사에

서병선 <뉴욕 거주 성악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서 가장 큰 기쁨이다. 한 달을 보내 면서 뉴욕필하모닉 홀을 찾는 그 시간만 기다려졌다. 참으로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기 쁨을 교포동포들과 함께 나누는 일 이 얼마나 기쁘고 좋은 일일까?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 2007년 겨울 베토벤의 전원교향곡 (Beethoven Symphony No.6)가 뉴욕필하모닉 홀에서 연주될 스케 쥴이 잡혀 있었다. 20명 이상이면 단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필자는 단체 예술감상 할 지원자 모집을 신문에 공고하여 29명이 참 석하여 모두가 너무나 즐겁고 보람 된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참석자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는 공통의견 이 되어 단체예술감상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원교향곡’관람 대만원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기 위해서 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가 따 라야 한다. 단체예술감상에서 필자 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그 곳에 대 해 설명하여 그 이해를 돕고 있다. 단체예술감상이 더 많은 한인 등에 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은 내가 가 장 좋아하는 음악이다. 이러한 아 름다운 음악을 모르고 살아가는 일 은 개인적인 손실이요 문화적인 손 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들 음악 은 아름답고 보람있게 살아가는 삶

단체예술감상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323명이‘지젤’발레를 단체관람 했다.

◆ 자리 배정의 어려움도 단체예술감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좌석을 배정하는 일이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자리 달라고 전 화를 5번씩 하는 사람도 있다. 323 표를 방바닥에 펴놓고 자리매김배 정을 시작했다. 3시간이 걸렸다. 일 어나려는 순간 허리가 끊어지는듯 아픈 극심한 통증를 느끼고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어려움에 부딪쳤다. 심한 통증이 온 몸을 괴 롭혔다. 나이가 들면 한 자세로 오 랫동안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사실 을 미처 몰랐다. 한의사에게 침을 맞기 위해 플러싱 까지 4번 출입을 해가며 큰 고생을 했다. 이 외에도 신문을 통해 지원자 들을 모집하고 표값을 받아 일일이 우편으로 보내주는 일 등 수백명을 종합하고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한사람 한사람의 편의를 최대한 제 공하는 일 이 쉬운 일은 결코 아니 다. 이 모두가 문화의 생활화를 위 해 기울이는 노력이다. 이렇게 단체예술감상을 지난 10 년 동안 지켜왔다. 아름다운 사람 들도 많이 만났다. 연주 30분전에 만나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진은 이 행사를 후원 해주고 있는 신문사에 소개하여 단 체예술감상을 더 활성화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일이었으나 어떤 사람 들은 이러한 일에 동참하기를 꺼려 하는 사람들도 있어 어려움을 겪기 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적극적인 귀한 도움을 준 분이 만나교회의 정관호 목사님 내외분이다. 이 두 분은 예술을 사랑하시는 아름다운 분들이다. 탈북난민구출음악회에 도 꾸준히 참석하시고 귀한 도움을 주고 있어 매 행사마다 큰 힘이 되 어 준다. 가곡을 퍽이나 사랑하는 ◆ 발레 단체관람“환상적” 그 이후 카네기홀에서 있었던 고요한 목사도 음악회마다 매번 참 비엔나소년합창단연주에 120명이 석하여 큰 힘이 되어 주어 깊이 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20여 사한다. 지난 38회 탈북난민구출음 년 동안 끊임없는 귀한 도움을 주 악회에 참석한 동산교회 이풍삼 목 고 있는 우리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사 내외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 김윤호 이사장님 내외분도 참석했 다. 이풍삼 목사는 클래식음악의 다. 곧 이어 뜻 있는 분들이 모여 본 애호가로 널리 알려지신 귀한 분이 격적인 단체 예술감상을 시작하게 다. 목회자들 가운데는 세상음악은 되었다. 한번은 메트로폴리탄오페라무 필요 없고 하나님 찬양만 하면 된 대 위에서 펼처지는‘백조의 호수’ 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 를 160명이 단체 관람했다. 메트로 하나님 찬양도 아름답고 귀하다. 폴리탄오페라의 아름다운 무대 위 그러나 세상음악이 국민정신문화 에서 세계적인 American Ballet단 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는 일은 이 펼치는 환상적인 연주를 아름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 운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의 뜻을 섬기고 우리가 살아가는 과 함께 즐기는 기쁨은“인생 최대 사회에 끼치는 절실한 문화운동임 의 낙” 이란 고백이 저절로 나온다. 을 잊어서는 안된다. 발레예술의 정수라 일컬는‘백조 의 호수’ 가 항상 매진되는 이유가 ◆ 한국의 살길-문화진흥운동 바로 여기에 있구나 하는 감탄이 지금 조국 한국이 처해있는 현 절로 났다. 실을 고찰해본다. 극심한 가난을 교향곡이나 피아노 독주 보다는 극복하는 과정에서 물질, 물질, 돈,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감상 돈만 외치고 한길로 달려오는 동안 할 수 있는 작품으로 클래식 발레 온 나라가 물질만능사상으로 물들 가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란 의견 었고 정신문화부재현상을 빚어내 이 압도하여 매해 여름마다 메트로 기에 이르렀다. 물질의 탐욕은 인 폴리탄오페라 무대 위에서 펼쳐지 간정신을 거침없이 부패시킨다. 그 는 America Ballet단의 클래식발 결과 온 나라가 부패로 물들었으며 레를 계속해서 감상하게 되었다. 역대 대통령들이 감옥으로 가는 수 넓은 아름다운 연주 광장인 링 치스러운 비극을 빚어냈다. 그 위 컨센터를 찾는 기쁨! 아름다운 메 에 한 혈육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 무대 위에 적대적 대치를 해오고 있는지 70여 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American 년이 되고 있지 않은가? 이 모두가 Ballet단의 연주를 즐기는 기쁨! 정신문화부재가 빚어낸 비극이다. 고달픈 이민의 삶속에서 동포들이 남미의 나라 알젠틴도 한 때는 함께 모여 아름다운 예술을 함께 선진국 목전에 이르는 발전을 이룩 감상하는 기쁨! 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국민의 정 어느 여성은 뉴욕에서 30년 동 신문화 부재로 나라가 부패하기 시 안 살았어도 삶이 바쁘고 자녀교육 작했고 사회기강이 무너져 후진국 에 바빠서 삶의 여유가 전혀 없었 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는데, 링컨센터를 처음 와 본다면 필자는 이 세상에서 독일국민을 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뉴욕에 가장 우러러 본다. 대부분 독인국 있는지 몰랐다며 눈물을 흘리며 고 민들은 소박하고, 정직하고, 지성 마워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적이다. 나는 가끔씩 독일 선조들 2008년 7일‘지젤’관람에는 323 명 의 미덕을 되돌아보며 교훈을 배운 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웠다. 다. 독일도 한 때는 동과 서로 갈라 진 민족분단국가였다. 그러나 그들 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교향곡이 쓰여진 동기를 소 개한다. 38세에 귀머거리가 되어 절망한 베토벤이 어느 날 요양차 빈 근교에 있는 하이리겐슈타트 공 원을 찾았다. 아름다운 자연에 감 동을 받고 그 감동을 5선지에 옮겨 쓴 것 이 유명한 전원교향곡이 된 것이다. 이 글를 읽는 독자들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베토벤교향 곡 6번 전원교향곡을 몸소 들어보 기를 권하여 드린다. 제1악장이 시작되는 음악을 들 으면 아름다운 시냇물이 졸졸 흐르 는 정경을 듣게 된다. 전원의 아름 다운 풍경을 묘사한 온유하고 평화 로운 음악이다. 제2악장에서는 시 냇물이 졸졸 흐르는 시냇가에서 노 래하며 뛰노는 나이팅게일 노래소 리, 꾀꼬리 소리, 메추리 소리, 뻐꾸 기 소리가 들리는 정경이 나타난 다. 제3악장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서로 만나 즐거운 만남의 시간이 시작된다. 제4악장에서는 이와같 은 조용한 시골마을에 갑자기 폭풍 이 몰아치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뿔뿔이 헤어진다. 제5악장에서 폭 풍우가 지나가고 맑은 햇살이 비치 면서 멀리서 양 치는 목동의 피리 소리가 들려온다. 이 평화로운 멜 로디는 이 세상에서도 가장 아름다 운 평화의 소리라는 찬탄이 저절로 나온다. 근래에는 YouTube가 잘 보급 되어 있어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좋은 시 대에 살고 있다. 세광음악출판사가 펴낸 (현대인을 위한)‘명곡해설 집’을 참고하면 클래식음악 이해 에 좋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알 려드린다.

은 서로 싸우지 않고 서신왕래, 친 지상봉, 문화교류…등이 자유롭더 니 10년만에 평화적 통일을 이룩했 다. 독일의 선조들은 국민의 정신문 화를 잘 다스리는 일이 나라 장래 에 매우 귀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 던 것이다. 독일은 17세기에 가곡 부르는 단체인 Minnesinger를 세 워 전국을 순회시켰고 이 일로 온 나라 국민들이 가곡을 사랑하고 살 아가는 문화적 토양을 이룩해 놓았 던 것이다. 이러한 선조들의 노력 은 가곡을 통해 지성, 소박, 정직… 등 문화적 영양소를 공급하여 국민 들을 선량한 문화국민으로 만들었 고 .이러한 결과는 동과 서로 갈라 진 민족분단의 비극을 평화적으로 극복하고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데 큰 힘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조국 한국이 온 나라가 부패로 가득차고 정치가들의 부패 가 끝이 보이지 않는 슬픈 현실에 한탄하고 마음 아파한다. 지금 한 국 땅에 정직성, 소박성, 지성… 등 정신영양을 공급해주는 원천까지 도 부패했기 때문이다. 정직성을 보급하여 정신문화의 새로운 터전 을 확산시켜야 한다. 이러한 근본 적인 혁신 없이는 온 나라에 번져 있는 부패풍조를 변화시킬 길 이 없음을 깨달아야한다. 수년전 어느 교회에서 한국에서 온 성악가가 헌금송을 불렀다. 그 는 한국 굴지의 예술종합학교 교수 로 재직 중이었고 목소리가 크기로 소문난 사람이다. 목사님의 소개가 있었다.“한국의 파바로티가 우리 교회에 왔다” 고 했다. 그가 부른 찬 송은 찬송가 495장‘내 영혼이 은총 입어’였다. 그는 한국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략하던 사람이라 찬송가 도 오페라처럼 큰 소리로 질러댔 다. 가사내용을 따라 성악적이고 진실하게 불러야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수 있는 것이나. 그의 연 주는 이와같은 예술적 측면을 훨씬 벗어나 있었다. 이와같은 노래는 엄밀히 말해 정신의 영양을 줄 수 없고 듣는 사람의 감정을 더욱 자 극시키는 반문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 이와같은 반문화적 연주풍 토가 온 한국 땅을 휩쓸어온지 오 래다. 이처럼 그릇된 연주풍토를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이 직면한 부 패풍조를 변화시킬 길 은 없다. 다 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가곡은 500 석 내외의 아담한 극장에서 피아노 반주로 연주하여야 시에 간직된 정 직, 소박, 지성… 등 문화적 영양소 가 듣는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준 다. 이와 같은 예술본연의 뜻을 저 버리고 큰 오케스트라 반주로 연주 하여 큰 소리를 질러대는 그릇된 연주풍토가 온 한국을 휩쓸고 있 다. 여기에 더하여 이와 같은 연주 가 4,000 석의 세종대강당 같은 곳 에서 연주되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 할 일이다! 이와 같이 그릇된 연주 풍토가 온 한국땅을 휩쓸어오고 있 는데는 연주자들의 책임이 크고 음 악계에 평론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평론가들 거의가 돈 봉투 받는 일 이 상례로 되어 있어 언론의 역할 이 죽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음악 평론은 천편일률적으로 칭찬 일변 도이다. 미국이나 선진국의 평론가들은 올바른 평론을 하므로 잘못된 연주 행위를 막고 올바른 방향제시가 엄 존하기에 사회의 빛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청중들에게도 문제가 있 다. 행사 때마다 와, 와 따라다닌다. 사회에 본이 되지 않는 행사를 규 탄하는 의식이 거의 없다.이어ㅏ 같은 병폐들은 바른 문화풍토정착 에 매우 소중한 사항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할 때다. [계속]


2018년 11월 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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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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