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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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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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슈퍼라운드 진출 프리미어 12, 3연승·조 1위… 쿠바 7-0 완파
박병호
김경문호가 쾌조의 3연승을 거두며 프리미 어12 2연패를 향한 순 항을 계속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 는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 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 프리미어12 C
조 예선 3차전 쿠바와 의 경기서 투타의 완벽 한 조화 속에 7-0 완승 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관련기사 B9면>
2019년 11월 9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이즈원, 투표조작 의혹에 방송 줄취소·영화 개봉 연기 투표조작 의혹에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이 출연하기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하고 아이즈원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도 개봉이 연기됐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tvN 예 능‘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과 JTBC‘아이돌룸’ 은 각각 9일 과 19일 결방하기로 했다. 아이즈 원은 이들 방송 녹화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 오디션 예능‘프로듀스 인정하면서 정규 앨범 발매를 연 48’출신인 아이즈원은 연출자 안 기하고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준영 PD가 투표수 조작 혐의를 MBC TV‘마이리틀텔레비전
씨엘, YG와 결국 결별 데뷔 10년만에… 전속계약 종료
V2’ 도 오는 11일 방송에서 아이 즈원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 다.
이웃주민 원성에…‘골목식당’돈가스집, 결국 포방터 떠나 지난해 11월 SBS TV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포방터 시 장 편에 소개돼 호평받은 돈가스 집이 방송 후 1년 만에 결국 포방 터 시장을 떠난다. SBS TV는 연말 방송할‘골목 식당’겨울특집에서 지난 1년여 동안 포방터 돈가스집이 겪은 고 충을 다룬다고 7일 예고했다. 돈가스집은 방송 후 손님들이 새벽부터 대기할 만큼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대기 줄이 인근
가수 씨엘(본명 이채린·28) 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을 종료하고 회사를 떠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8일“당사 와 씨엘(CL)은 서로의 의견을 존 중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 의했다” 고 밝혔다. YG는“씨엘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 다” 며“씨엘의 새로운 활동에 많 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YG 역시 변함없는 신뢰와 각별한 마 음으로 응원하겠다” 고 밝혔다. 씨엘은 지난 2009년 그룹 투애 니원(2NE1)으로 데뷔해 리더이 자 래퍼로 활동했다. 투애니원은 정형화한 여자 아 이돌 그룹에서 벗어난 콘셉트로 높은 인기를 끌며 ‘파이어’ (Fire),‘아이 돈트 케어’ (I Don’ t
Care),‘내가 제일 잘 나가’등 히 트곡을 냈다. 투애니원은 2016년 공식 해체 했지만, 씨엘은 같은 해 YG와 솔 로 계약을 하며 독보적인 여성 솔 로 아티스트 입지를 구축했고 미
국에도 진출했다. 2016년 발표한 싱글‘리프티 드’ (Lifted)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핫 100’ 에 국내 여자 솔 로 가수로선 처음 진입하기도 했 다.
‘프듀’시즌1·2도 폭로전
SBS“겨울특집에 이사 결정과 새 출발 과정 담을 것” 주택가 골목까지 늘어지면서 이 웃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돈가스집 사장은 사 비를 들여 시장 안, 빈 건물에 대 기실을 두 번이나 마련했으나 민 원은 끊이지 않았고, 갈등을 해결 하고자 구청, 상인회 등 각종 기 관에 직접 쓴 손편지까지 발송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터넷 예약제를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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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것 외에는 특별한 해결 방법 을 찾지 못했다. 또 돈가스집이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할 경우, 포 방터 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 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 지 않는다고 판단해 현재는 대기 명단만 받고 있다. 돈가스집 사장은 지난 8월 여 름특집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
다. 사장은“최악의 경우 다른 곳 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 중” 이라 는 의견까지 밝혀 시청자들의 안 타까움을 샀다. 겨울특집에서는 돈가스집이 이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 와 이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물론, 새로운 터전에서의 개업까지 소 개될 예정이다.
SBS 이번엔 수목극 쉬고 예능 편성…이동욱·백종원 출격 SBS TV가 편성 다변화 전략 기조 아래 이번에는 수목극을 잠 정 중단하고 수목예능을 편성한 다. 앞서 SBS는 지난여름 월화극 잠정 중단 후 월화예능을 편성했 다가 최근‘VIP’ 로 월화극을 재 개한 바 있다. SBS는 다음 달 4일부터 수· 목요일 밤 10시대에 배우 이동욱 을 내세운‘이동욱은 토크가 하 고 싶어서’ 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맛남의 광장’ 을 각각 방 송한다고 밝혔다. 예능 편성에 따라 수목극은 ‘시크릿 부티크’이후 잠시 쉬고
내년 상반기에 다시 선보인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 서’ 는 이동욱이 진행하는 토크쇼 로 첫 번째 게스트로 그와 인기 드라마‘도깨비’ 에서 호흡한 배 우 공유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 려져 높은 관심을 받는다. ‘맛남의 광장’ 은 지난 9월 추 석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 보였다가 호평을 받아 정규편성 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 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 소, 공항, 철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담는다.
워너원 출신 이대휘“마음 아파” 엠넷 아이돌 오디션‘프로듀 다시는 하루하루를 간절히 꿈꾸 스 101’시리즈 조작 논란과 관련, 는 연습생들, 아티스트들에게 이 연출자가 인정한 시즌3·4 외에 1 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 ·2의 조작 의혹에 대한 폭로도 다” 고 말했다. 계속되고 있다. 그는“촬영하는 하루하루를 경찰 역시 전 시즌에서 조작 허투루 보낸 연습생도, 경연마다 가능성이 있었을 것을 염두에 두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연습생도, 고 수사 중이다. 자기는 당연히 될 거라고 믿었던 시즌1에 출연했던 일본인 연 연습생도 없었다” 며“소규모 회 습생 니와 시오리는 8일 자신의 사의 아이들은 그 실낱같은 희망 트위터에“원래 오디션 프로그램 에 투표마다 가슴 졸이고 악플에 은 전부 결과가 이미 정해진 경쟁 울었으며 1초 방송 분량에 웃었 이고, 시즌1이 다르다는 것도 있 다” 고 했다. 을 수 없다” 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모든 스태프가 프 그는“‘픽 미’(시즌1 타이틀 로그램하는 내내 똑같이 고생했 곡)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일부 소 다” 며“조작 의혹이 사실이 됨으 속사 애들은 이미 곡과 춤을 완벽 로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모든 하게 연습해 오고 있었다” 고 폭 PD, FD, 작가님들까지도 나쁜 로했다. 사람이라는 소릴 들을 것 같아 걱 그러나 그는 관련 글이 주목받 정” 이라고 밝혔다. 고 논란이 커지자“말이 부족해 이외에도 MBC TV 시사 프로 서 오해를 살만한 트윗이 되어버 그램‘PD수첩’등을 통해‘프로 렸다면 정말 죄송할 따름” 이라며 듀스 101’시리즈에 참여했던 복 “나는 단지 제작자와 사무실 사 수의 연습생이 익명으로 방송과 람들이 거래하고 있었을 뿐 연습 투표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생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휘둘 바 있다. 다른 경연 프로그램인 렸다고 말하고 싶었다. 데뷔 조 ‘아이돌학교’ 의 참가자였던 이해 애들도 똑같이 힘들어했다. 출연 인은 얼굴과 실명을 노출하고 조 진은 나쁘지 않 작과 인권 침해를 주장하기도 했 다”고 재차 설명 다. 했다. 한편,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 시즌2 참가 연 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이대휘는 습생 일부도 이번 이날 SBS 웹드라마‘몽슈슈 글로 사태에 대한 충격 벌 하우스’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을 표시하며 재발 논란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 방지를 촉구했다. 기도 했다. 시즌2 출신 박 그는“이 질문을 (내가 속한 희석은 소셜미디 그룹 AB6IX) 쇼케이스에서도 어를 통해“두 번 받았다. 그때보다 사태가 커졌는
데 마음이 아프다” 며“그 친구들 은 열심히 한 노력까지 흐려지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안타깝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연예
2019년 11월 9일(토요일)
유아인, 창작활동 주력
11일 라이브 방송서 프로젝트 계획 발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발 표한다고 홍보사 쉘위토크가 8일 예고했다. 스튜디오 콘크리트는 새 프로 젝트‘1111’ 을 통해 유아인의 법 인사업자 소유 부동산,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진행 중인 권철화
개인전의 전시작품, 별도 소장 미 술품 등을 온라인으로 전시하고 지원 대상자가 제안한 가치와 물 물교환하는 실험을 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 후‘1111’관련 온 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객의 물물 교환과 입찰 공모가 진행된다.
임수향“걸크러시 캐릭터, 희열 느꼈어요” “지난 연기 세월 10년, 치열히 살았다고 생각” “제 캐릭터가 세잖아요. 보통 여주인공이 맡는‘청순가련’ 이거 나 도움을 받거나 하지 않고 할 말은 다 하고요. 또 가끔은 안하 무인에다 무모해 보이지만 어떨 땐 그것들이 정의롭기도 하고 통 쾌해서요. 그런 부분을 많이 좋아 해 주신 것 같아요.” 마냥 당당하기만 할 줄 알았는 데, 배우 임수향(29)의 느릿느릿 한 말투에선 신중함이 느껴졌다. MBN 수목극‘우아한 가’에서 어머니 죽음을 파헤치는 재벌 상 속녀 모석희를 연기한 임수향은 최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 된 라운드인터뷰에서 자신이 맡 은 역할을 차분히 설명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이 손에 꼽히 는 요즘,‘우아한 가’ 는 10%에 가 까운 시청률로 MBN 드라마 역 사를 새로 썼다. 인기 비결을 묻 자 그는 빠른 전개와 캐릭터의 매 력을 꼽았다.“캐릭터가 전부 기 억에 남고 살아있는 느낌” 이라며 “특히 걸크러시 연기를 할 때 느 껴지는 희열은 액션 연기를 할 때 의 희열과 같다” 고 덧붙였다. “액션 드라마를 찍을 때 이만 한 덩치의 남자를 때려눕힐 순 없 잖아요. 그런데 (극에서) 그걸 했 을 때 느껴지는 희열이 있어요. 현실에선 연약하지만, 드라마에 선 천하무적인 거죠. 직설적이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핵을 찌르는 대사를 했을 때도 희열이 있어 요.” 그는 모석희에 대해“직설적
신감을 갖고 했어요. 나중엔 더 세게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은 욕 심이 생길 정도로요.” 모석희는 못되게 구는 새엄마 가 애지중지 키우던 물고기를 애 도하는 장례식장에서 보란 듯이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두 손을 하 늘 높이 뻗어 손뼉을 친다. 많은 사람이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는 이 엔딩은 원래 대본에선 모석희 가‘손가락 욕’ 을 하는 설정이었 다고. 다만 심의 때문에 박수로 바뀌었다. 임수향은“그 장면에 서 제 웃음은‘현실 웃음’ ” 이라면 서“이 신(scene)에는 우리 드라 마가 풍자하고 싶은 메시지가 정 확히 담겨 있다” 고 했다. 극에서 적대적인 관계로 나온 선배 배우 배종옥에 대해선“배 종옥 선배님과 붙을 때는 더 집중 했던 것 같다. 에너지에 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면서“그러다 보니까 연기할 때 고민 안 하게 으로 얘기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되고 잘 받아주셔서 오히려 더 좋 친구다. 그런 용기가 부럽기도 하 았다” 고 털어놨다. 고, 그걸 연기로 표현할 수 있어 임수향은 예능에 자주 출연하 서 대리만족도 했다” 면서도“연 기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MBC 기하기가‘역대급’ 으로 어려웠던 TV‘나 혼자 산다’ 에서 일상을 캐릭터” 라고 고백했다. 공개하기도 했다. 예능에서 이미 “말도 행동도 세지만 그게 미 지가 굳어질 우려 때문에 출연을 워 보이지 않아야 하고, 또 전개 꺼리는 다른 배우들과는 다른 행 가 빨라서 감정선이 생략되는 부 보다. 분이 있었어요. 그런 것들을 놓치 “전 예능을 좋아해요.‘미추 지 않고 찾아서 잡아야 하는 작품 리’때 촬영장 가는 게 너무 좋았 이라 아주 어려웠죠. 다행히도 1 을 정도예요.‘괜찮을까’하고 걱 ∼2회 나가고 나니‘속 시원하다’ 정도 하지만 예능으로 얻는 긍정 며 호감 있게 봐주시더라고요. 자 적인 부분이 많아서요. 예능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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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머니’통해 제가 무지했다는 생각해”
스튜디오서 물물교환 프로젝트 배우 유아인이 젊은 창작자들 과 새로운 작품 판매 플랫폼을 개 척하는 등 창작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아인은 앞서 2014년 여러 화 가, 디자이너와 함께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창단했 다. 그는 그동안 한남동에 스튜디 오를 운영하며 개인전 16회, 협력 전 18회, 특별 초대전 2회를 열었 다. 한섬, 디젤, 보그코리아, 국립 현대미술관, 버드와이저 등 다양 한 분야 기업·기관과 협력 사업 ·전시도 해왔다. 최근에는 작가 권철화의 개인 전‘탱고’(TANGO)를 무료로 전시하며 작품 가격과 구체적인 판매 방식에 대해서는 라이브 방 송에서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호 기심을 증폭시켰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1일 오 전 11시 11분 유튜브, 페이스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하늬, 엘리트 변호사 연기…”예능‘동물의 사생활’통해 캐스팅” “원래 시사에 관심이 별로 없 었는데,‘블랙머니’ 를 통해 그동 안 제가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더 라고요. 반성했어요.” 올해 1천6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극한직업’ 과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드라마‘열 혈사제’ 로 누구보다 바쁜 한 해 를 보낸 배우 이하늬(36)가 새 영 화‘블랙머니’ 로 돌아왔다. 정지영 감독의 새 영화인‘블 랙머니’ 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 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등 이 른바‘론스타 스캔들’ 을 스크린 으로 옮겼다. 이하늬는 미국 사모 펀드 측의 법률대리인인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를 연기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이하늬는“영화가 실화를 바탕으 로 했기 때문에 무게감이 있었다. 어떻게 대중이 잘 모르는 상태로 넘어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실제 사건을 다뤘긴 했지만, 김나리와 사건의 실체를 쫓는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는 만들어진 캐릭터라 자유롭 게 생각하고 표현했어요. 그리고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 어떤 반응 일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이하늬는‘극한직업’ 과‘열혈 사제’ 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모습 과는 정반대의 냉철한 인물을 연 기했다. 정지영 감독은 이하늬가 출연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동물의 사생활’ 을 보고 그를 캐 스팅했다고 한다. “감독님이‘극한직업’과‘열 혈사제’ 를 보시고는 제가 김나리 와는 안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 다가‘동물의 사생활’ 을 보고 마 음을 바꾸셨다고 하더라고요. 시 나리오를 처음 봤는데, 정말 완성 도가 높았어요. 거부할 수 없었 죠.” 그는“정지영 감독의‘부러진 화살’ (2011)을 좋아한다. 담대하 고 묵직한 에너지와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감독 님의 에너지가 보는 내내 느껴졌 다” 며“함께 작업할 수 있으면 영 광이겠다고 생각했다” 고 정 감독 과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해‘엄친 딸’ 로 알려진 이하늬는 이번 영 화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낸 다. 그는“영어 연기가 부담됐다” 고 털어놨다. “김나리는 어렸을 때부터 유 학하고 미국 월가에서 일하고 있
는 사람이라, 단순히 한국 사람이 영어 하는 것 이상이 돼야 했어 요. 영어를 할 때 편안하고 경제 용어도 영어로 말하는 직업이거 든요. 그래서 (대사를) 머리로 이 해한 다음에는 입에 붙을 때까지 연습했죠.” 팔방미인인 그는 바쁜 연기 활 동 중에도 국악을 놓지 않고 있 다. 최근에는 유튜브도 시작했다. 지난해 미국 최대 연예 에이전시 와 전속계약을 통해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제 단짝 친구와‘야금야금’ 이라는 프로젝트로 국악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동안 공연도 했고요. 가야금을 현대적으로 해 석한 음악이고 다음 달에 녹음 작
업하는데, 제가 제작도 하고 투자 도 하거든요. 완성도 있게 하려고 하니까 계속 밀리네요. 유튜브는 제가 재밌고 중요하다고 생각하 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대단한 것을 하는 건 아 니에요. (웃음)” 그러면서 이하늬는“올해는 배우 인생에서 큰 선물을 받은 해” 라며“연기를 오랫동안 계속 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배우로서의 삶이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 될 때도 있죠. 그래서 제 삶이 저를 탄탄하게 지탱해주 지 않으면 배우 일이 힘들어지더 라고요. 매일매일 수련하듯이, 자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고 싶 어요.”
기도 잘하고 싶어요.” 그는 2009년 영화‘4교시 추리 영역’으로 데뷔했다. 연기 경력 은 벌써 10년이 넘었다. 어릴 때 부터 연기자 하나만을 보고 달려 왔다는 그는 지난 10여년 세월에 대해“치열하게 살아왔다” 고자
부했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 길을 진 짜 열심히 걸었어요. 14살 때 연 기자 꿈을 키우면서 주말마다 서 울로 올라와 연기 수업받고, 고등 학교·대학교도 연극영화과로 진학해 매일 밤새우고…. 나름대
로 치열했던 생활이 있었죠. 날 더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그만둬야겠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 그걸 못 찾고 이 일 을 하고 있어요. 연기할 때, 그리 고 남이 제 연기를 봐줬을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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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러시아, 애국주의 논란 학생들에 AK-47 소총교육 권고 러시아가 학생들에게 애국주 의를 고양할 목적으로 구소련 시 절 소총교육을 부활시키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dp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전국 일선 학교에서 냉전 시절‘생명 안전 핵심사항’커리 큘럼을 부활해 돌격소총 손질 및 유지 방법에 대한 수업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대략 13세 이상으 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탄생 100 주년을 맞아 실시된다. 칼라시니
AK-47 돌격소총
13세 이상 대상…냉전기 교과과정‘생명안전 핵심사항’부활 코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 된 화기인 AK-47 소총을 개발한 인물이다. 러시아 교육부는 수업 내용에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돌격소총 을 사용하는‘정신적이고 윤리적 인’행위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 혔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에게 무기
고안자가 직면하는 도덕적 딜레 마를 이해시킬 것이라면서“매년 25만명이 AK소총의 탄환에 숨진 다. 이는 포격, 공습, 미사일 공격 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 인사와 정치 전문 가 등은 총기 교육이“가급적 많 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가르침으
로써 살상을 미화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러시아 정책 전문가인 마리아 스네고바야는 이번 총기 교육방 침은 나라 안의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쏠리는 관심을 외부의 적에게 돌리고 두려움을 심어주 려는 프로파간다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공동묘지서 웨딩드레스 촬영을?…말레이 웨딩업체‘뭇매’ 말레이시아의 한 웨딩업체가 공동묘지에서 웨딩드레스 촬영 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8일 더스타 등 현지매체에 따 르면 웨딩업체 대표 누르 아미라 (26)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조호 르주 바투 파핫의 기독교 공동묘 지에서 여성 모델들에게 웨딩드 레스를 입혀 찍은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렸다. 말레이시아 스타일의 웨딩드 레스를 입은 모델들은 남의 묘지
“평범하지 않은 촬영 원했다”…공개사과 했지만 경찰 수사 위에 앉고 서거나, 심지어 누워서 사진을 찍었다. 당시 촬영 현장을 담은 동영상 을 보면 사진사가 비석을 밟고 셔 터를 누르는 모습도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이렇게 무 례한 행동이 어디 있느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며 들끓 었다. 이에 웨딩업체 대표 누르 아미라는 지난 6일 공개 사과 동 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평범하지 않은 촬영을 원했을 뿐, 어떠한 종교도 조롱할 생각이 없었다” 며“실수를 인정 하고 마음이 상한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 며 눈물을 흘렸다. 또“재미로 사진사와 메이크 업아티스트, 모델을 고용해 묘지 에서 촬영했다” 며“처음부터 홍 보를 위해 촬영한 것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누르 아미라는 공개사과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조호르 경찰 당국은“다른 종 교 묘지에 침입한 행위는 민감한 문제” 라며“누르 아미라를 비롯 해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 다” 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통신멀티미디 어법에 따라 공격적이고 위협적
인 내용의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 가 인정되면 최고 5만 링깃(1천 400만원)의 벌금과 1년 이하 징역 을 선고받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민족은 말레이계 62%, 중국계 22%, 인도계 7% 등 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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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도밍고 도쿄올림픽 무대도 하차 미국 커리어 끝장나고 고향 유럽서만 활동 이어가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세계적 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8) 가 내년 도쿄 올림픽 사전 공연에 서 스스로 하차했다. 도밍고는 8일 2020 도쿄 올림 픽 문화행사의‘복잡성’ 을 감안 해 출연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복수의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 후 미국 내 활동을 접은 도밍고는 도쿄올림픽 공연 참가 여부로 주 목을 받아왔다. 도밍고는 일본 전 통연극 가부키(歌舞伎)와 합동 공연에서 간판 격으로 출연할 예 정이었다. 도밍고는 도쿄올림픽 조직위 원회가 배포한 성명에서 그러나 자신이 부인해온 성추문 혐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나는 프로젝트의 복잡성 때문에 가부키와 오페라 이벤트에 참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만 밝혔 다. 조직위 측은 이와 관련, 도밍 고가 신중한 검토를 거쳐 내린 결 정이라면서도“상호 협의” 를거 쳤다고 말해 조직위 측의 의견도 어느 정도 반영됐음을 내비쳤다.
지난 8월 헝가리에서 공연할 당시의 플라시도 도밍고
도밍고는 이미 뉴욕 메트로폴 리탄 오페라에서 할 예정이던 모 든 공연을 취소했으며 로스앤젤 레스 오페라 감독직에서도 물러 나는 등 사실상 미국에서의 커리 어가 끝난 상황이었다. 그는 최소한 1980년대 이후 20 명의 여성을 강제로 키스하거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의 혹을 받아왔다. 27세의 나이에 뉴욕 메트로폴 리탄에서 데뷔한 도밍고는 이에 대해“매우 심란하고 부정확한
것” 이라며“나의 모든 교제와 관 계는 항상 환영받고 동의하에 이 뤄졌다” 고 주장해왔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성추문 논 란 후에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에서 공연을 하는 등 고향 격인 유럽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달에도 모스크바 콘서트에서 공 연한 후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유럽은 상대적으로 예술가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강해 개인적 인 스캔들을 예술성과 결부시키 는데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량백신으로 천문학적 벌금’中업체 창춘창성 파산 중국에서‘불량 백신 파동’ 으 로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받았던 백신업체 창춘창성(長春長生) 바 이오테크놀로지 유한책임공사가 결국 파산했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선전 (深천<土+川>)증권거래소 (SZSE)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 주식유 한공사 전액출자 자회사의 파산 ·청산 공고’ 를 통해 이같이 밝 혔다. 지린성 창춘의 중급인민법원 은 창춘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 의 채무가 자산총액을 초과했고 채무 청산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 라, 회사정리나 화의 가능성도 없 다고 판단했다. 창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7년 10월 어린이용 불량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
중국 정부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는‘불량 백신’피해 아동 부모들
상풍) 백신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 로 드러난 데 이어 엉터리 광견병 백신을 생산하다가 적발된 바 있 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국 가위생건강위원회 등 약품관리
당국은 지난해 10월 이 회사에 총 91억 위안(약 1조5천억원)의 벌금 을 부과하고, 불량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사고에 대해 1인당 65만 위안(약 1억500만원)을 배상하도 록 했다.
있는 펭귄 생태 모델에 넣어 최종 결과를 산출했다. 그 결과, 지구 기온이 1.5도 이 내로 상승하도록 억제할 때 해빙 은 2100년까지 5%만 줄어들어 황 제펭귄 집단은 19%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온 상승이 2도로 확 대되면 해빙이 줄어드는 양은 3배 가까이 급증하고 황제펭귄 집단 도 3분의 1 이상이 사라지는 것으 로 예측됐다.
지구온난화 방치하면 황제펭귄 금세기 말 멸종 향해 행진 지구 온난화를 그대로 방치하 면 남극의 상징물인‘황제펭귄’ 이 금세기 말에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 연구결과를 과학 저널‘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최신호에 발 표했다.
‘해빙’서식지 줄면 89% 사라져 회복불능 상태 우즈홀해양연구소(WHOI)에 따르면 이 연구소 바닷새 생태학 자 스테파니 제누비에 박사가 이 끄는 연구팀은 기후변화와 펭귄 생태 컴퓨터 모델을 통해 얻은 이
황제펭귄은 해빙(海氷) 위에 서 새끼를 기르고 잠을 자기 때문 에 해빙과 운명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남극대륙과 연결돼 있고 먹이를 구할 수 있는 바다로
도 열려있는 해빙만 이용하기 때 문에 서식지 조건이 꽤 까다로운 편인데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이런 조건을 갖춘 해빙은 점점 더 줄어드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미국국립기상연구 소(NCAR)가 개발한 기후변화 모델을 이용해 3가지 기온 상승 시나리오별로 해빙 변화를 예측 하고, 해빙 서식지 변화에 맞춰 펭귄의 생식능력과 사망률 등을 계산해 펭귄 개체 수를 예측할 수
건강정보
2019년 11월 9일(토요일)
뚝 떨어진 기온에 혈관도 화들짝 일교차 10℃ 이상 차이나는 시기… 심혈관질환 주의보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 관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므로 심혈관에 부담이 커 지기 때문이다. 실제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이 시기에는 병원을 찾는 심뇌혈관질환 환자 가 많아진다. 의료계에 따르면 혈압은 여름 에 떨어졌다가 찬 바람이 불기 시 작하는 10월부터 상승한다. 특히 새벽 찬 공기를 갑자기 맞닥뜨리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치솟아 위험할 수 있다. 만약 찬 바람을 쐴 때 가슴이 두근거리거 나 뻐근한 증상이 있으면 심혈관 이상 징후이므로 병원을 찾아 진 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뇌졸중 은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후유증 위험이 크므로 평소에 예방이 가 장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 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60만명에 달 한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을 앓고 있다면 건강한 혈관 관리 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뇌가 손 상되는‘뇌경색’ , 혈관이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뇌출혈’ 로 분류 된다.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면 주위에서 환자에게 “이~해보세요” 라고 말하며 웃게 하는 것도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이때 한쪽 입술이 밑으 로 처지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는‘눈 감고 앞으로 나란 히’동작을 했을 때 한쪽 팔이 제 대로 펴지지 않거나 비정상적으 로 축 처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밖에 발음하기 힘든 문장을 따
“뇌졸중 발생시 3시간내 치료 중요…평소 자가진단법 숙지해야”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80% 를 차지한다. 뇌혈관이 터져 출혈 이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은 20% 정도 된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 경화로 인한 뇌경색이다. 고혈압 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심해지기 쉽다. 정상인보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 외에 심방세동이나 심장 판막의 여닫는 기능이 원활 하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판막 증 등 심장질환도 뇌졸중 위험인 자다. 심장질환이 있으면 심장 안 쪽 벽에 혈전이 생기기 쉬운데 이 혈전이 떨어지면서 뇌혈관을 막 을 수 있어서다.
뇌졸중으로 뇌가 손상되면 부 위에 따라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 긴다. 다만 발병 후 3시간 내 적절 한 치료를 받아 막힌 혈관을 뚫어 주면 뇌 손상을 크게 줄여 후유증 을 방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뇌졸중 자가진단 항목을 숙지하는 게 중 요하다. 만약 ▲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긴다 ▲ 갑자기 어지럽고 자꾸 넘어진다 ▲ 갑자기 세상 반쪽이 잘 안 보인다 ▲ 갑자기 한쪽 팔 과 다리가 저려온다 ▲ 갑자기 말 을 못 하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등 증상이 있으면 뇌졸중을 의심해 야 한다.
라 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의 료계에서는 세 단계 중 하나라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뇌졸중 일 확률이 70%라고 본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금연, 금주하고 기름진 음식 을 피하는 등 생활습관을 건강하 게 유지하고, 갑자기 추워지는 요 즘 같은 시기에는 새벽 운동을 피 하는 등 보온에 힘써야 한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인 동맥경화성 뇌경색은 고혈압, 당 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며“반드시 금연하고 꾸준히 운동하며 혈관 건강에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 권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아스피린, 뇌동맥류 진행 억제 아스피린이 뇌동맥류의 진행 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동맥류란 뇌동맥의 한 부분 이 탄력을 잃고 얇아지면서 꽈리 처럼 부풀어 오른 현상으로 터지 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지만 파 열되면 뇌동맥을 둘러싼 지주막 하에 출혈이 발생하고 뒤이어 출 혈성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병원 신경 외과 전문의 마리오 자나티 교수 연구팀이 다발성 뇌동맥류 (multiple intracranial aneurysm) 환자 146명의 의료기 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 (AAAS)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 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 다. 이들은 모두 합해서 뇌의 375 곳에 동맥류가 발생한 다발성 뇌 동맥류 환자로 이 중 크기가 5mm 이상인 뇌동맥류는 수술이 나 혈관 내(endovascular) 시술 로 치료하고 나머지 229개는 크 기가 2~5mm여서 더 커지는지를 주기적으로 최소한 5년 이상 지 켜보고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성별, 연 령, 병력, 가족력, 현재의 동반 질 환(comorbities), 동맥류의 크기, 치료 전 동맥류의 파열 여부, 치 료 방법, 아스피린 또는 다른 항
응고제 복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이런 요인들이 장차 뇌동맥류가 커지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를 분석했다. 단변수 분석(univariate analysis)에서는 동맥류 파열 병 력, 약물 남용, 고혈압, 다낭성 (polycystic) 신장질환이 뇌동맥 류 진행의 예고지표인 것으로 나 타났다. 아스피린 복용과 스텐트 코일 색전술(stent-assisted coil embolization)은 뇌동맥류 성장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변수 분석(multivariate analysis)에서는 단변수 분석과 마찬가지로 동맥류 파열 병력, 약 물 남용, 고혈압, 다낭성 신장질 환이 뇌동맥류 진행과 관계가 있 는 단일 변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뇌동맥류의 진행을 크 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는 아스 피린 복용이 유일했다. 이 결과는 아스피린이 뇌동맥 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 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외과 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 학술지 ‘신경외과 저널’(Journal of Neurosurgery) 온라인판에 실렸 다.
“대장암 세포 스스로 죽게 하는 유전자 발견”
척추 변형 부르는‘강직성척추염’진단에만 3년 넘게 소요 대한류마티스학회, 환자 1천12명 조사…”관절염·디스크로 오해” 척추 변형을 일으키는‘강직 성척추염’ 을 관절염이나 디스크 로 오해해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 을 받기까지 3년 이상 걸리는 것 으로 나타났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 이 생겨 뼈 여러 마디가 하나로 뭉쳐 움직일 수 없게 되는‘강직’ 이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2010년 3만1천802명이던 환자는 지난해 4만3천686명으로 증가하 는 추세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국 26개 대학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는 10∼70대 강직성척추염 환 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진단실태 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진단을 받 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39.78개 월로 3년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 다. 진단까지 오래 걸리는 이유는 대다수 환자가 강직성척추염을 고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 단 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강직성척추염은 초기에 척추
통증이나 뻣뻣한 느낌이 견딜만 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무릎이나 발목, 손목, 팔꿈치 같은 팔다리 관절에도 관절염 증상을 동반한 다. 실제 환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진료과를 보면 정형외과가 61.5%,로 가장 많았고, 신경외과 7.2%, 통증의학과 4.5%, 재활의학 과 3.1% 등으로 나타났다. 류마티 스내과를 찾은 환자는 18.2%에 머물렀다. 류마티스내과 방문 계기는 ‘다른 의사의 권유’가 63.4%로
가장 많았고, 지인소개 14.4%, 인 터넷·SNS 검색 결과 13.6% 등 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통증이 발생한 후 처음 받는 진단을 보면 강직성척 추염 38.2%이외에도 고관절 등 관절염이 15.2%, 허리디스크 14.9%, 만성 근육통 6.5%, 자세 불 량으로 인한 요통 6.2%, 통풍 0.9%, 족저근막염 0.8% 등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강직성척추염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척추 이외 다른 신체 부위까지 증상이 커질 수 있
다는 것이다. 또 주로 소아, 청소 년기에 시작되는 진행성 질환으 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 강직성척추염의 특징은 다른 근골격계 질환과 달리 휴식 후에 도 목, 허리 등 척추 부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대상 환자들의 증상 을 보면 척추의 통증이나 뻣뻣함 이외에 전신 피로를 느낀 경우가 59.8%를 차지했다. 근육통 39.3%, 관절통 37%, 무력감·우울증, 25.1%, 포도막염 25.2% 등 증상도 따랐다. 또 강직성척추염 이외에도 고 혈압이나 고지혈증, 불면증, 당뇨 병 등 내과적 동반 질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환 류마티스학회 이사장 은“많은 환자가 질환 초기 증상 을 단순 근골격계 증상으로 오해 하는 경우가 많다” 며“환자들의 아픔을 줄이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인식 증진과 질환 관리에 대 한 교육이 다각적으로 필요하다” 고 말했다.
대장암 종양의 90%는 공통으 로 APC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APC 돌연변이를 가 진 대장암 세포만 스스로 죽게 유 도하는 유전자를 독일 과학자들 이 발견했다.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뷔르츠 부르크 대학교(JMU) 연구진은
로 기대된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뷔르 츠부르크 대학 병원의 아르민 비 게링 박사는“APC 유전자의 돌 연변이를 가진 세포의 생존에만 중요하고, 건강한 세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유전자를 찾는 데 초 점을 맞췄다” 라고 말했다. 동물 실험에서 이 유전자를 억제했더니 APC 돌연변이 대장
독일 JMU 연구진,‘네이처 화학 생물학’에 논문 이런 내용의 논문을 저널‘네이 처 화학 생물학(Nature Chemical Biology)’에 발표했 다. 1402년 설립된 JMU는 졸업생 과 교수진에서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연구 중심 대학이다. 온라인(www.eurekalert.org) 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 구팀이 발견한 건 eIF2B5라는 유 전자로, 장차 APC 돌연변이 암 종양의‘아킬레스건’ 이 될 것으
암 세포의 ‘프로그램 세포사 (programmed cell death)’ 가유 도됐다. 이는 손상되거나 노화한 세포를 스스로 죽게 해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건강한 세포는 eIF2B5 유전자를 억제해도 아무런 장애 가 생기지 않았다. 또한 이 유전자를 완전히 활 성화하지만 않으면 APC 돌연변 이를 가진 생쥐도 그리 빨리 대장 암에 걸리지 않았고, 설사 대장암 이 생겨도 훨씬 더 오래 살았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9, 2019
레드벨벳 조이 vs 모델… 시크한 체크 룩 조이, 롱재킷 열어 입어‘깔끔’ … 모델, 액세서리로‘독특’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클래식 한 체크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했 다. 조이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 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프랑스 패션 브랜드 ‘끌로에’ (Chloe) C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 에 참석했다. 이날 조이는 우아한 진주 단추 장식과 소매 끝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롱 재킷과 슬 림한 라인이 돋보이는 팬츠를 맞 춰 입고 등장했다. 조이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슬 림한 롱 재킷의 단추를 모두 열어 깔끔한 라운드넥 이너와 팬츠의 실루엣이 모두 드러나도록 연출 했다. 여기에 조이는 발등을 감싸는 디자인의 블랙 삭스 부츠와 그레 이 컬러 토트 백, 굵은 골드 체인 링을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또렷한 다홍빛 립 메이크 업을 연출한 조이는 눈썹까지 내
려오는 가지런한 일자 앞머리의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 시크 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조이가 선택한 의상은 패 션 브랜드‘끌로에’ 의 2019 F/W 컬렉션 제품이다. 런웨이에 오른 모델은 목 위로 올라오는 하이넥 롱 재킷의 단추 를 모두 잠가 입어 슬림한 실루엣 을 살렸다. 끌로에의‘C’로고 자 수가 돋보이는 커프 장식까지 매 치해 클래식한 무드를 배가했다. 모델은 여기에 밑단의 슬릿이 돋보이는 슬림한 팬츠와 발목 위 로 성큼 올라오는 브라운 컬러 가 죽 부츠를 신어 빈티지한 스타일 링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를 깔 끔하게 넘겨 연출한 모델은 상아 이빨 모양이 연상되는 골드 귀걸 이와 뿔 모양 팬던트와 스트랩이 독특한 목걸이를 착용해 포인트 를 더했다.
“코트 깃은 식빵으로, 패딩은 손빨래 해주세요”
매일은 하지 못해도 가끔 1시간 정도 햇빛에 잘 말리는 것이 좋 다. 코트는 드라이클리닝 시 모의 윤기가 줄어들기도 하고 비용 또 한 만만치 않다. 또한 모직은 자 주 세탁하면 옷감이 마모되기 쉬 우니 장기 보관 전에만 세탁해주 는 것이 좋다. 만약 모직에 얼룩 이 묻었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 에 중성세제를 녹인 후, 천을 이 용하여 얼룩을 닦아내면 된다. 코트와 니트 보관 시 중요한 것은 습기를 피하는 것이다. 통풍 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습기제 거제에 옷이 직접 닿으면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니트의 경우는 옷걸이에 걸어두 면 늘어지기 쉽다. 그러니 옷걸이 에 걸기보다는 개서 옷들 사이에 신문지나 종이를 끼워놓은 채 보 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 패딩, 가죽자켓 관리법 패딩류, 특히 기능성 소재가 들어간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에 쓰이는 휘발성 물질이 패딩의 기 능을 떨어뜨리고 오리털이나 천 연 충전재의 털에 포함된 유분을 없애 보온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첫 세탁은 업체에 맡기고 그다음 은 물 세탁하는 것이 더 좋은 방 법입니다. 손 빨래를 할 때, 패딩을 미지 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10-15 분 정도 불린 뒤 살살 문질러 준 다. 이때 섬유 유연제는 방수기능 을 약화시킬 수 있어 사용을 자제 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엔 손으로 짜지 말고 거꾸로 잡고 털어주면서 건조해 야 한다. 이렇게 하면 패딩의 충 전재가 박음질 윗부분으로 몰려 모양이 잘 유지된다. 또한 말린 후 손이나 막대로 패딩을 두들겨 주면 뭉친 솜이나 털이 되살아나
고가에 보관·관리 어려운 겨울 옷 관리법 #”엇 추워!”김 대리는 요즘 날씨가 추워졌음을 피부로 느끼 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밤사이 한기 때문에 몸이 으슬으슬하다. 출·퇴근 때 급격히 떨어진 온도 에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가을이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겨울이 온 건가? 이제 겨울옷을 꺼내야겠다 생각하는 김 대리, 하 지만 겨울 옷은 부피가 크고 관리 가 어려워 걱정이 앞선다. 겨울옷 들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어 추워~ 겨울옷 꺼낼 시기 이제 하루 최저기온이 한 자릿 수로 내려왔다. 지난해에는 11월 22일 처음 날씨가 영하로 내려갔 고 올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비 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서운 추 위가 몰려오기 전, 상자에 고이 모셔뒀던 겨울옷들을 꺼내서 월 동준비를 해야 한다. 니트, 패딩, 코트 등의 겨울옷은 다른 계절 옷 보다 고가이고 부피도 커 보관· 관리가 어렵다. 옷장이나 상자에 담아 오래 보관한 옷에는 먼지도 적잖다. 섬유 속 곰팡이균, 진드 기 등 유해균들이 서식할 가능성 도 있어 청결에 더욱 신경쓰야 한 다. ◆ 니트류, 모직류 코트 관리 법 니트류는 겨울철에 가장 애용 하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보풀이 잘 일어나고 관리하거나 세탁할 때 어려움이 있다. 입다 보면 니 트가 늘어나기도 하고, 잘못 세탁 하면 사이즈가 눈에 띄게 줄어들 기도 한다. 니트를 세탁할 경우 먼저 보풀
을 제거한 후 손빨래를 해야 한 다. 또 쪼그라들지 않도록 미지근 한 물에 전용세제 물샴푸로 가볍 게 헹구는 것이 좋다. 이때 힘을 주어 비비거나 짜지 말고 가볍게 주물러 빨아야 한다. 니트류는 물 과 세제에 민감해 세탁시간은 5분 내외로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말릴 때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 를 제거한 후에 말린다. 이때 급 히 입으려고 헤어드라이어를 사 용하면 섬유가 손상되니 주의해
야 한다. 말릴 때도 축 늘어지게 걸지 말고, 건조대에 눕혀 말리면 늘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코트는 외출하고 돌아오면 먼 지가 많이 묻기 때문에 집에 돌아 와서 꼼꼼히 먼지를 털어내는 것 이 좋다. 목과 소매 부분에 세균이 많아 이 부분 위주로 털어내야 한다. 코트 깃이나 소맷단 목둘레 같은 부위는 식빵으로 문질러 닦으면 때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면서 옷의 형태가 바로 잡힌다. 가죽자켓은 소재 특성상 기본 적으로 물과 열에 약하다. 가죽에 물이 묻었을 경우 마른 수건 등으 로 깨끗하게 제거하고 그늘에 충 분히 말려야 한다. 특히 가죽옷은 보관을 잘못하면 곰팡이가 피거
나 탈색이 될 수 있어 꼭 건조하 게 보관해야 한다. 가죽의 광택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핸드크림 같은 로션류를 사용하면 좋다. 핸드크림 등을 가 죽자켓에 잘 펴 발라주면 지방성 분이 배어 광택이 난다.
못생겼다고? 내가 대세야! 투박해도 발 편안한 다양한 디자인· 컬러 ‘어글리 슈즈’인기 롱런
‘저게 요즘 유행이라고?’ 예측을 벗어나는 것이 패션의 진가는 아닐는지. 잠깐의 유행처 럼 지나갈 것이라 예측했던 어글 리 슈즈가 롱런하고 있다. 2017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 처음 등장 한 이래 어글리 슈즈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운동화로 자리매김했 다. 투박한 모양새, 두툼한 아웃솔 (Outsole·신발 밑창), 편안한 착 용감과 키높이 기능까지. 어글리 슈즈는 그야말로 반전 매력 슈즈 다. 생김새는 못났지만 발은 편안 한 것. 게다가 레트로 트렌드가 주류로 떠오르면서 과거의 향수 를 야기하는 어글리 슈즈 또한 레 트로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10대 중·고등학생들의 필수 템에서 20~30대 스타일 리더들은 물론 4050세대들까지 어글리 슈 즈는 전 세대를 사로잡았다. 갈수 록 편안한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 의 성향과 맞물려 투박해도 발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다양한 디자 인과 컬러로 어글리 슈즈의 인기 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올겨 울 실패하지 않는 어글리 슈즈 선 택을 위해 5가지 제품을 소개한 다. 어글리 슈즈의 원조 모델로 이를 카피한 제품들이 생겨났을 만큼 어글리 슈즈 하면 떠오르는 발렌티노 트리플 S는 투박한 외 관에 묵직한 무게감, 화려한 컬러 배색으로 트렌디한 것이 특징이
다. 2017년 출시된 이후에도 여전 히 패션리더들이 가장 갖고 싶은 어글리 슈즈로 손꼽힌다. 올해는 라이톤 대신 울트라페이스에 주 목하자. 가죽과 패브릭으로 이뤄 진 구찌 울트라페이스는 화려한 컬러와 빈티지한 로고 라벨과 자 수 등을 더한 러닝슈즈로 디자인 이 예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화려한 컬러감 덕분에 스타일링 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어글리 슈즈를 즐겨 신는 10~20대들 사 이에선 휠라의 레이 트레이서가 인기다. 스웨이드와 매시, 합성 가죽 소재의 깔끔한 화이트 컬러, 아웃 솔의 컬러 디테일, 발볼을 편안히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좋다. 스커트나 바지 등 베이직한 아이템과 잘 어울리면서 무난한 가격대도 인기 요인이다. 아디다 스 이지부스트 700은 기존의 어 글리 슈즈가 중량감이 느껴지는 반면 가볍고 앞코가 갸름하고 날 렵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이 선호 하는 모델이다. 매 시즌 디테일과 컬러를 업 그레이드해 출시되면서 오랫동 안 사랑받고 있다. 레인 부츠와 웰링턴 부츠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는 버버리 아서 스니커즈는 어글리 슈즈의 투박함이 디자인에 녹아 있다. 레 오퍼드 패턴의 나일론과 스웨이 드 소재로 발등에 지퍼가 있는 레 이스업 디자인이 착용할 때 편리 해 보여 눈에 띈다.
스포츠
2019년 11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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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슈퍼라운드 진출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3연승·조 1위
한국 야구 대표팀이 3연승으 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를 가뿐히 통과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 린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3차 전에서 한때 아마추어 야구를 주 름잡은 쿠바를 7-0으로 완파했다. 호주, 캐나다, 쿠바를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캐나다, 호주, 쿠바가 1승 2패 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동률팀 순 위 규정인‘팀 성적지표’ (Team Quality Balance·TQB)에 따라 호주가 극적으로 C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올랐다.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의 TQB 공식에 따라 호주 가 슈퍼라운드 막차 티켓을 잡았 다. 한국은 A조 1·2위인 멕시코 와 미국, B조 1·2위인 일본, 대만 과 슈퍼라운드에서 격돌해 우승 을 다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호주와는 슈퍼라운드에서 대결하 지 않는다. 대신 호주에 따낸 1승 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한다. 한국은 11일부터 일본 지바와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서 호주,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 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권을 획득한다. 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2회 연속 우승도 달성한다. 8일 정오에 열린 또 다른 C조 3차전에서 캐나다가 호주에 1-3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 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 대 1로 승리를 거두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이날 WBSC 공식 홈페 이지에 올라온 대표팀 사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판서
한국 야구, 미국과 격돌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쿠바를 7대0으로 꺾으 며 승리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깨어난 박병호, 2안타 1타점… 김하성 결승타·이정후 쐐기타 으로 패한 덕분에 앉아서 슈퍼라 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불안 한 쿠바 마운드를 집중타로 몰아 붙여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2회 말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과 김현수의 볼넷, 박민우 의 볼넷을 모아 엮은 2사 만루에 서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김하성은 쿠바 두 번째 투수 야리엘 곤살레스의 바깥쪽 변화 구를 영리하게 걷어 올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0으 로 앞선 5회 말 넉 점을 보태 사실 상 승패를 갈랐다.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을 고르 고 이정후가 몸에 공을 맞아 1, 2 루 기회를 열었다. 3회 중전 안타로 이번 대회 3 번째 경기, 10타수 만에 첫 안타를 친 4번 박병호가 5회에도 같은 방
향으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김하 성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2차전의 영웅 김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 를 보탰고, 양의지가 중견수 쪽으 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수 확했다. 5-0으로 달아난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뜬공을 뒷걸음질 치며 잡으려던 쿠바 유격수가 놓친 사 이 김재환마저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김현수의 안타였다. 조별리그 내내 3번 타자로 중 용된 이정후는 6회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쿠바 타 선을 맞아 4이닝을 4피안타 무실 점으로 버텼다. 5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차우찬이 쿠바의 두 좌타자를 범 타로 요리한 뒤 이영하에게 배턴
침묵 깨고 멀티히트 박병호“감독님 믿음에 정신 차려” 8타수 무안타 끝내고 멀티히트…일본 슈퍼라운드 활약 기대↑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침묵하던 박병호를 묵묵히 기 다려준 김경문 감독의 뚝심이 통 했다. 박병호의 맹타에 김 감독도 활짝 웃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 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 리미어12 예선 라운드 C조 3차전 에서 쿠바를 7-0으로 완파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특히 중 심 타선 폭발이 반가웠다. 박병호 가 살아난 덕분이다. 박병호는 대표팀의 4번 타자 1 루수로 꾸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차전 호주전과 2차전 캐나다전에서 각각 5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출루는 캐나다전에서 볼넷으로 딱 한 차 례 했다. 프리미어12 개막 전 푸에르토 리코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도 박병호는 2경기 5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감독은 박병호를 믿었 다. 쿠바전에 박병호를 4번 타자 로 넣으면서도 김 감독은“오늘은 좋은 타구가 나올 것” 이라고 믿음 을 보냈다. 박병호는 믿음에 부응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2사 1, 2 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 다. 침묵은 거기까지였다. 박병호는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병호가 드디어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김 감독은 코치와 하이 파이브를 했다. 1루를 밟은 박병호는 한풀이 하듯 그동안 못했던 세리머니 퍼 레이드를 펼쳤다. 손가락 세 개를 펼치는 키움의 ‘K 세리머니’ , 두산 베어스가 했 던‘셀카 세리머니’ , 팔뚝을 치는 SK 와이번스의 세리머니와 LG 트윈스의‘안녕 세리머니’까지 연달아 보여줬다. 더그아웃에 있는 동료 선수들 도 함께 기뻐했다. 선수들은 박병 호의 세리머니에 열광하며 축하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 조 한국과 쿠바의 경기. 5회말 1사 1,3루 양의지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온 박병호가 코칭스태프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를 보냈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5회 말 1사 1, 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그리고 초구에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추가 타점에 한국 더 그아웃은 다시 달아올랐다. 박병 호는 또 한바탕 세리머니를 펼쳤 다. 이어 5번 타자 김재환의 적시 타, 6번 타자 양의지의 희생플라 이, 7번 타자 김현수의 적시타가 연쇄 폭발하면서 점수는 6-0이 됐다. 박병호는 양의지의 희생플 라이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친 박병호는“앞선 두 경기에서 부진했고 타격 연습 을 많이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타구가 나왔고 이 감을 잘 유지해서 본선 라운드에서 도움 되도록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가지 세리머니를 펼친 이 유에 대해서는“10개 구단에서 온 다른 팀 선수들이 모여서 경기하 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좋은 분위 기 갖고 있다” 며“각 팀의 세리머 니를 하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 고 싶었다” 고 말했다. 타격 부진으로 자존심이 상했 던 기억도 꺼냈다. 2차전에서 캐 나다가 3번 타자 이정후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주고 박병호와 정면 대결을 선택했을 때다. 박병호는“꼭 치고 싶었다. 그
런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은 성공 적인 타격을 하는 것이다. 상대 팀 벤치에서 고의사구 사인이 나 오자마자 빨리 타석에 들어갔고, 이겨내고 싶었다” 고 털어놨다.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김 감독 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병호는“앞선 두 경기에서 부진했고 잘 맞은 타구도 없었기 때문에 감독님의 믿음에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믿고 내보내 주시 기 때문에 정신 차리고 생각을 바 꾸려고 했다” 며“감독님은 제가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격려를 해 주셨다” 고 말했다. 서울 예선 라운드를 3연승을 기분 좋게 마친 한국은 이제 일본 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로 향한 다. 예열을 마친 박병호의 방망이 에 기대가 쏠린다. 박병호는“프리미어12는 올림 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라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김현수 주 장이 분위기를 너무 잘 이끌어줘 서 모든 선수가 재밌고 밝게 하면 서 경기에서는 집중하고 있다” 고 먼저 대표팀의 좋은 분위기를 전 했다. 이어“일본으로 넘어가면 더 중요하고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 를 해야 한다. 지금처럼 서로 격 려하고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을 넘겼다. 이영하(1⅓이닝), 고우석(1이 닝), 하재훈(1이닝), 이승호(1이 닝)는 릴레이 호투로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와 국 제대회를 통틀어 올해 우리나라 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를 보 려고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팬들 을 위한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 다. 김 감독은 승부의 추가 한국 쪽으로 기운 7회 이후 벤치 멤버 를 모두 투입해 올해 한국 야구에 성원을 보낸 팬들에게 시즌 마지 막 인사를 할 기회를 줬다. 대표팀은 9일 오후 일본 도쿄 로 떠나 10일 지바 조조 마린스타 디움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11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9 세계 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 미어12 슈퍼라운드 첫판에서 미 국과 맞붙는다. 호주, 캐나다, 쿠바를 연파하 고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대 회 2연패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 득에 도전한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거 의 손에 넣는다. 우리나라는 슈퍼라운드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 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호주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꺾 었기에 대만마저 제압하면 올림
12일 대만·15일 멕시코·16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 A∼C조 1, 2위 팀 6개 나라가 경쟁하는 슈퍼라운드는 11∼17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과 도쿄돔에서 열린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대결한 팀 끼리는 싸우지 않는다. 대신 두 팀끼리의 조별리그 대결 성적이 슈퍼라운드 성적에 그대로 합산 된다. 한국은 11일 오후 7시 도쿄돔 에서 A조 2위 미국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오후 7 시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B조 2 위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대만을 따돌리면
픽 출전에 가까워진다. 한국은 13∼14일 쉰 뒤 15일 오 후 도쿄돔에서 A조 1위 멕시코와 맞붙고, 1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 에서 B조 1위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에 대결한다. 슈퍼라운드 성적 3, 4위는 17일 정오 도쿄돔에서 동메달 결정전 을 벌인다. 슈퍼라운드 1, 2위는 같은 날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 상금 150만달러를 놓고 챔피언결정전 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2015년 창설된 프 리미어12의 초대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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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NOVEMBER 9, 2019
박항서, ‘올해의 감독’ 상 아세안축구연맹 선정, 제자는‘최고 선수’
UEFA가 발표한 챔피언스리그‘이주의 선수’호드리구
손흥민, UCL‘이주의 선수’수상 불발 수상자는 호드리구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이주의 선수’ (PLAYER OF THE WEEK) 후보에 이름 을 올렸던 손흥민(27·토트넘)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UEFA는 UCL 조별리그 4라 운드‘이주의 선수’후보 4명 중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를 수 상자로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호드리구, 도르트문트의 수비 수 아슈라프 하키미, 파리 생제르 맹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더 불어 후보에 포함됐던 손흥민의 수상은 불발됐다. 손흥민은 츠르베나 즈베즈다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B조 4 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 었다. 이 경기에서 보탠 2골로 손흥 민은 차범근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작성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 골(121골)을 넘어선 123골을 쌓아 대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UCL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 동, 이번 시즌 UCL 득점 공동 3 위(5골)에 오른 손흥민은‘이주의 선수’수상까지 노렸으나 갈라타 사라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 성한 2001년생‘신성’호드리구를 넘지 못했다.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 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 독이 8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이 선정하는‘올해의 감독’ 으로 뽑혔다.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 합)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박 감독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 최된 AFF 어워즈에서‘올해의 감독’ 상을 받았다. 박 감독은“누구보다도 베트 남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베트남 국민의 축구 사랑과 성원 이 이런 좋은 결과를 얻는 원동력 이 됐다고 생각한다” 고 수상 소감 을 밝혔다. 그는 또“베트남 축구 대표팀 의 성과는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 이라며“저와 항상 동 고동락해준 코칭 스태프와 사랑 하는 선수들, 베트남 축구협회 회 장을 비롯한 직원들께 영광을 돌 리고 싶다” 고 말했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신화와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어워즈에서‘올해의 감독’ 상을 받고 있다
10년 만의 AFF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연거푸 역사를 다시 썼다. 또 지난 1월 있었던 아시안컵 에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 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 역 2차 예선에서도 지난 9월 태국
과 비긴 뒤 지난달 10일과 15일 각 각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꺾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박 감독은 지난 7일 베트남 축구 대 표팀 감독 역사상 최고 대우를 받 으며 최장 3년(2+1)간 성인 대표 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더 이끄는
것으로 재계약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올해의 국가 대표팀’ 으로 선정됐고,‘최고 선수’ 상을 받은 응우옌 꽝 하이(하노이)를 포함해 박 감독의 제자 3명이‘베 스트 11’ 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 70분 활약’보르도, 니스와 1-1 무승부… 리그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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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7·보르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으나 선발로 출전해 팀의 2경기 무패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8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19-2020 리그앙(1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5 분 사뮈엘 칼루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4일 낭트와의 12라운드 홈 경 기에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 폼을 입고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 활약했던 황의조는 이날 왼쪽 측 면 공격수로 나섰으나 집중 견제 속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황의조의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는 3골 2도움으로 유
지됐다. 보르도는 전반 27분 피에르 레 스-멜루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 했으나 후반 4분 프랑수아 카마노 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미 브리 앙이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낭트전 승리에 이어 리그 2경 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간 보르 도는 승점 19를 쌓아 3위로 올라 섰다.
브리앙의 동점 골 때 기뻐하는 황의조 등 보르도 선수들
황의조,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독일-스페인에서 관심 보르도 전담 기자 "지난여름에는 레버쿠젠이 노린 황의조" 지난여름 지롱댕 보르도로 이 적한 공격수 황의조(27)가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유럽 4대 리그 구 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의조의 이적설을 제기한 출 처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 현지 기 자다. 프랑스 일간지 '빙트 미뉴' 의 보르도 전담 기자 클레망 카펜 티어는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 위터를 통해 "불과 4개월 전 보르 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벌써 프랑 스 무대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가 조만간 유럽 전체
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 고 되물었다. 이어 카펜티어 기자는 "독일과 스페인의 몇몇 구단이 벌써 황의 조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보르도는 지난 7월 황의조를 이적료 약 200만 유로에 감바 오 사카에서 영입했다. 카펜티어 기 자가 8일 '빌트 미뉴' 기사를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보르도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엘 레 버쿠젠과의 경쟁 끝에 황의조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무대
에 진출한 황의조는 올 시즌 프랑 스 리그1 11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물론 이제 막 보르도에 합류한 황의조가 바로 팀을 떠날 가능성 은 크지 않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는 데다 최 근에는 선수 이름이 한국어로 부 착된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한국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황의조가 앞으로 맹활약을 이어간다면 빅 리그 진출설은 더 가열될 전망이 다.
보훔 이청용, 시즌 2번째 풀타임… 장크트 파울리와 1-1 비겨 무릎 부상을 떨쳐낸‘블루 드 래곤’이청용(보훔)이 3개월여 만 에 시즌 두 번째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청용은 8일 독일 함부르크 의 밀레른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보훔은 전반 5분 만에 지몬 촐 러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10 분 장크트 파울리의 발데마르 소 보타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뒤 경 기를 뒤집지 못하고 1-1 무승부 에 그쳤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 무)를 이어간 보훔은 2승 7무 4패
(승점 13·골 득실-2)를 기록하 며 강등권인 16위를 유지했다. 보훔은 15위 오스나브뤼크(승 점 13·골 득실+1)와 승점이 같지 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분데스리가 2부에서는 17~18 위 팀이 3부리그로 자동 강등되 고, 16위 팀은 3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보훔은 장크트 파울리를 상대 로 4-2-3-1 전술을 가동했고, 이 청용은 원톱 스트라이커 밑을 받 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을 뛰었다. 이청용이 풀타임을 뛴 것은 8 월 3일 빌레펠트와 정규리그 2라 운드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다.
함부르크와 정규리그 3라운드 에서 후반 27분 상대 수비수와 충 돌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그 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 때문에 9월 벤투호의 A매치 2연전 명단 에서도 빠져야만 했다. 이청용은 재활을 거쳐 지난달 홀슈타인 킬과 정규리그 11라운 드에서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돼 8경기 만에 복귀했고, 뉘른베르크 와 1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 반 45분 교체아웃돼 사실상 풀타 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었다. 이청용은 이날 장크트 파울리 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어 부상에 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스스로 증 명했다.
에버턴 감독,“손흥민 정말 힘들었을 것, 고메스 다시 뛰길” 에버턴 마르코 실바 감독이 안드레 고메스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위로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에버 턴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 정(1-1무)에서 후반 34분경 안드 레 고메스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고메스가 세르쥬 오리에와 충돌해 발목이 꺾이는 중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죄책감에 머리를 감싸 쥐며 눈물 을 흘렸다. 다행히 고메스의 수술을 성공 적으로 끝났다. 7일 본인 SNS를
통해 걱정해준 이들에게 고마움 을 표했다. 손흥민도 트라우마를 극복했 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축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렸다. 골을 넣은 뒤 진 심을 담아 고메스에게 사과하는 세리머니로 감동을 자아냈다. 실바 감독은 8일 영국‘BBC’ 와 인터뷰에서“모든 것이 잘 풀 렸다. 이번 시즌에 고메스가 다시 경기하는 걸 볼 수 있길 바란다. 그가 언제 돌아올지 정확한 날짜
를 언급하기 힘들다” 고 밝혔다. 실바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 렸다.“우리 모두 그 순간을 봤고, 정말 끔찍한 부상처럼 보였지만, 다행히 긍정적인 점이 많다” 고전 했다. 손흥민의 징계가 철회된 것에 관해 고메스 감독은“고메스는 경 기장에서 그 누구보다 힘들었다. 물론 관계된 손흥민, 오리에 두 선수도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지 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고메스 가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11월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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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