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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9, 2021

<제50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사랑·나눔으로 더 정겹고 아름다운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맑음

11월 9일(화) 최고 67도 최저 52도

흐림

11월 10일(수) 최고 64도 최저 45도

흐림

11월 11일(목) 최고 60도 최저 57도

N/A

1,166.47

11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8.60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8일 상조회 회의실에서 제7회 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상조회는 나눔의집, 주님의식탁선교회, 뉴욕밀알선교단, 농아인교회 등 뉴욕, 뉴저 지 지역의 30여개 자선단체장을 초청하여 3만여 달러 상당의 쌀 1,500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노인상조회]

뉴욕한인노인상조회, 이웃돕기 쌀 1,500포 나눔 행사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배 광수)는 8일 상조회 회의실에서 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 다. 금년에 7번째로 열린 쌀나눔 행사에서 상조회는 나눔의집, 주 님의식탁선교회, 뉴욕밀알선교 단, 농아인교회 등 뉴욕, 뉴저지 지역의 30여개 자선단체장을 초

청하여 3만여 달러 상당의 쌀 1,500포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뉴욕한인회, 퀸즈한인회, 한양마트, 노아은행, 김민호장례원, 제일장의사, 제미 장의사 등 각계 각층의 단체와 독 지가들이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 배광수 뉴욕노인 상조회 회장은“뉴욕노인상조회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 회원들은 8일 오전 7시 지역 사회 나눔 행사 의 일환으로 출금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급식 6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는 동포 노인들의 친목을 도모하 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홍익 인간 적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함 을 목적으로 1996년 5월에 비영리 단체로 설립되었다. 금년에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상조회는 이러 한 설립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추 수감사절 앞두고 제7회 이웃돕기 쌀나눔의 행사를 간는다” 고 말했

다.

배광수 회장은“우리 상조회 는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을 돌보 고 있는 나눔의 집, 주님의 식탁선 교회, 뉴욕밀알선교단, 오른손구 제센터, 농아인 교회 등 뉴욕, 뉴 저지 지역의 30여개 자선단체와 우리 뉴욕노인상조회의 고령 회 원에게 3만여 달러 상당의 쌀

1,199.22

1,1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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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10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7,417,731 2,677,586

43,086 4,302

775,964 57,295

1,208,321

852

28,092

1,500여 포를 전달하는 행사를 갖 는다. 금년이 7번째로 열리는 행 사이다” 고 밝혔다. 배 회장은“오늘은 후원금을 보낸 후원자와 자선단체 대표가 함께 모여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자 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쓸쓸히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어려운 이 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이들

을 위로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상 조회는 한인 이웃뿐만 아니라 맨 해튼 할렘의 흑인 단체와 노숙자 단체에도 쌀을 나누어주어 타인 종과도 교류하는 교량 역할도 감 당하고 있다. 오늘이 자리에 참석 하여 주신 후원자들과 불우 이웃 을 돕는 단체장 여러분께 깊은 감 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날 300인분의 베이글과 커피를 제공했으며, 109경찰서 경관들에게도 50여명분의 베 이글과 커피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 아침 급식 행사 일터 나가는 주민들에 무료 아침 제공… 한인 독자가 기부도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 욕총원우회(회장 이현탁) 회원들 은 8일 오전 7시 지역 사회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출금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급식 6번째 행 사를 진행했다. 이 무료 급식 행사는 지난 6월 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실시

해오고 있다. 플러싱 유니온스트리트 산수 갑산1 식당 앞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급 식으로 300인분의 베이글과 커피 를 제공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109경찰서 경관들에게 도 50여명분의 베이글과 커피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신문 보도을 통해 무료 급식 행사를 알게된 한 한인 독지가의 기부로 이루어졌다. 이 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는 어려 운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한 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힘 닿는데

까지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8일 행사는 임원진과 9기 지명 숙 총무의 도움으로 진행 했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준비된 무 료급식이 빠른 시간에 동이 나 부 족한 상황이 발생 됨에, 이현탁 총 원우회장은 각 기수의 협력 속에 더 많은 주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 도록 각 기수 원우들의 참여와 관 심을 당부했다.

21희망재단, 서류미비 한인 귀국비용 지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뉴저지에서 어렵게 생활해온 서류미비 한인 이남수씨 (69)의 귀국비용을 위해 1,200 달러를 지원했다. 가족없이 홀로 20년간 서류미비 신분으 로 살아온 이씨는 지병이 있음에도 건강보험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왔는데,, 최근 뉴 저지 필그림선교교회(양춘길 목사)의 주선으로 경기도 이천의 한 기관에 입주하여 여 생을 살게 됐다. 왼쪽 두번째부터 21희만재단 김승 이사, 변종덕 이사장, 이남수씨, 양 춘길목사, 양휴환 장로. [사진 제공=21희망재단]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교협 회장 고한승 목사

종합

TUESDAY, NOVEMBER 9, 2021

뉴저지목사회회장 윤명호 목사

뉴저지 교협 회장 고한승 목사, 16일 취임식 뉴저지목사회 회장 윤명호 목사, 18일 취임식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고한승 목사)와 뉴저지목사회(회 장 윤명호 목사)가 늑장 시무예배 와 이·취임식을 갖는다. 뉴저지교협은 16일(화) 오전 10시30분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제 35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을 갖는다. 뉴저지목사회는 시무 예배 및 이·취임식 직후 임시총 회를 열어 신입회원 가입 건을 다 룰 예정이다.

뉴저지목사회는 18일(목) 오전 10시30분 뉴저지 섬기는교회(담 임 박순탁 목사)에서 제12회기 시 무예배 및 이·취임식을 갖는다. △뉴저지연합교회 주소: 147 Tenafly Rd., Englewood, NJ 07631 △뉴저지 섬기는교회 주소: 213 Virginia Ave., New Milford, NJ 07646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교협 주소록 출판위원회, 실무위원회 개최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주소록 출판위원회(위원장 이준성 목사)는 5일 오전 10시30분에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실무위원회를 갖고 2022년 주소록 발간 방안을 의논하여 확정했 다. 이 날 확정된 방안은 △책자와 수첩 두 가지를 모두 발간한다. 지난 회기에서는 수 첩만 발간했었다. △교협의 명칭이‘대뉴욕지구’ 에서‘뉴욕지구’ 로 지역적인 범위가 축소되어짐에 따라 주소록의 등재 범위를 뉴욕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뉴저지 등 인근 지역의 교회들까지 등재했었다. 왼쪽에서 3번째 뉴욕교협주소록 출판위원장 이준성 목사, 4번째 부위원장 류승례 목사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투표가 편해진다

설립 5주년을 맞은 뉴욕빌립보교회는 11월의 첫 주일인 7일 오후 3시 은퇴 및 임직 감사 예배를 드렸다. 앞줄 왼쪽부터 박준열 목사, 이풍삼 목사, 신성능 목사, 박희열 목사, 김기호 목사, 조대형 목사

뉴욕빌립보교회 설립 5주년… 은퇴 및 임직 감사 예배 설립 5주년을 맞은 뉴욕빌립보 임지윤 목사는“모든 임직자들 교회(담임 박희열 목사)는 11월의 이 성심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 첫 주일인 7일 오후 3시 은퇴 및 길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안수하 임직 감사 예배를 드렸다. 여 주시길 기도” 했다. 이경수 장로가 시무장로직에 이풍삼 목사는 사도행전 20장 서 은퇴하고, 신덕식 장로가 시무 24절을 본문으로‘생명보다 귀한 장로에 취임하고, 권오석 장로, 김 것’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명하 장로, 우제면 장로 등 3인이 다. 이풍삼 목사는“복음을 전하 시무장로에 임직했다. 손덕배 안 는 데 가장 열심을 냈던 사람이 바 수집사가 취임하고, 박장하 안수 울이다. 바울은 생명보다도 더 중 집사와 이명구 안수집사가 임직했 요한 일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 다. 숸사로 권남향, 김정미, 김화 고 말했다. 바울은 울면서 교회를 숙, 김행자, 유종현, 임선희, 정경 세우고, 교회를 지키는 일에 최선 원, 한경자 권사 등이 임직하고, 을 다했다. 직분자를 세우는 목적 연은정 씨가 명예권사로 추대됐 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고, 다. 악한 세력들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은퇴 및 임직감사예배는 박희 위함이다. 직분을 받을 때의 감격 열 목사가 인도하고 집례했다. 과 감사를 쉬이 잊지 말아야 한다. 제1부 감사 예배는 뉴욕빌립보 ‘고 말했다. 교회 찬양팀이 인도한 경배와 찬 이풍삼 목사는 정채봉 님이 쓴 양, 예배의 부름, 개회 찬송 , 임지 <처음으로 돌아가라>라는 책에 나 윤 목사(어린양개혁교회, RCA 뉴 오는“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 욕한인교회협의회장)의 기도, 성 를 소개했다. 세탁소에 갓 들어온 경 봉독, 뉴욕빌립보교회 찬양대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 의 특송” , 이풍삼 목사(한인동산 디했다.‘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장로교회)의 설교 및 봉헌 기도의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 순으로 진행됐다. 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

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 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 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 이다.’언제나 낮은 자세로 섬기 는 직분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제2부 시무장로 은퇴식은 은퇴 자 소개 및 기도, 은퇴패 및 기념 품 전달,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열 목사는 시무장로직에 서 은퇴하는 이경수 장로를“섬김 의 본이 되어 주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또, 시편 92편 12절“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 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 하리로다” 라는 말씀이 응하길 바 란다” 며“신앙의 명가로 세워지길 기도” 했다. 이경수 장로는“부족한 저를 꾸지람 한 번 하지 않으시고 늘 웃 음으로 대해 주셨던 박희열 담임 목사님과 교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은퇴를 하게 되니 그 동안 더 잘 섬기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크 다. 앞으로 더욱 잘 섬기며 살아가 겠다” 는 요지의 답사를 했다. 제3부 장로, 안수집사 및 권사

투표소 한인회관·H마트 4개 지점 등 5곳 설치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위원회위원회(위원장 남경문)는 오는 12월 9일(목) 실시하는 제30 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의 투표 는 과거 한인회관으로 가서 투표 했던 것과 달리 한인동포들의 집 에서 가까운 마트에 가며 투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저지한인회 선관위는 8일 “H마트의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투표장의 확대는 뉴저지의 참 리 더를 선출하는 귀중한 행사이기 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 요하다. 뉴저지한인회장의 위치

는 한인동포가 밀집되어 있는 버 켄카운티 한인회장이 아닌 뉴저 지주 전체의 한인을 대변하는 리 더의 자리이다. 그래서 한인들이 계시는 중, 남부 뉴저지지역 한인 들도 소외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 도록 에디슨 H마트에 투표소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 지역 한 인들의 적극 푸표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30대 한인회 선거와 관련된 문의는 카카오톡 아이디 kaanj-2021과 전화 201945-9456, 이메일:kaanjoffice@g mail.com로 하면 된다.

한인마라톤클럽(KRRC) 회원 10명 뉴욕시 마라톤 합동대회 출전 한인마라톤클럽(KRRC) 회장 이규대 이하 회원 10명이 11월7일 뉴욕시 마라톤 합동대회를 출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날 주자 들이 미국에서만 아니라 세계 106개 나라에서 총 3만3000 명이 참가했고, 특별히 대한직장인 마라톤 이규윤 회장이 한국에서 와 대 회에 참가했다. 사진은 대회 시작 전 모두 다 회이팅을 외치고 있는 한인마라톤클럽 회원들 [사진 제공=한인마라톤클럽(KRRC)]

취임식은 취임 서약, 취임 기도, 안수 기도 및 악수례, 취임 선언, 취임패 증정, 권면, 축사, 조현우 집사(뉴욕참교회 지휘자)의 축가 “하나님의 은혜” , 답사, 김명하 장 로의 광고, 폐회 찬송“시온성과 같은 교회” , 신성능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기호 목사(주양장로교회)는 “ ‘삼삼하다’ 는 말은 음식의 맛이 괜찮다고 할 때, 여자가 예쁘고 멋 져 보일 때, 눈에 선하다는 말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오늘 임직 을 받은 장로님들은, 욥처럼 하나 님의 눈에 삼삼한 분들이 되시기 바란다. 믿음의 역사를 써가는 장 로님들이 되어, 장로님들로 인하 여 뉴욕빌립보교회가 날로 부흥하 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 고임 직받은 장로들에게 권면했다. 박준열 목사(선한목자교회)는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거룩한 곳 이라고 하셨다. 거룩한 곳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신발을 벗는 것은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행위 이다. 여러분들을 빌립보교회의 작은 목자로 세우신 것은 여러분 자신을 낮추어 빌립보교회를 섬기 라는 뜻이다. 더욱 주님을 사랑하 고, 예수님과 하나되어 교회를 섬 기는 집사들이 되기 바란다” 고임 직받은 안수집사들에게 권면했다. 조대형 목사(실로암교회)는 “바다에는 항상 파도가 일고, 사람 들이 모여 있는 교회에는 항상 말 들이 있다. 권사님들의 섬김으로 인하여, 여러분들의 입으로 인하 여 기쁨과 감사와 평화가 가득한 빌립보교회가 되길 바란다” 고임 직받은 권사들에게 권면했다. 이재봉 목사(큐가든성신교회) 는 권면성 축사를 했다. 이 목사는 이경수 장로와 뉴욕빌립보교회가 선교비를 후원해 준 일을 소개하 고“하나님께서 왜 여러분들을 뽑 아 세우셨는가를 기억하기 바란 다. 교회의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 그것이 주님의 일이라면, 담임 목사님의 인도에 따라야 한다” 고 당부했다. 신덕식 장로가 임직자들을 대 표하여 답사를 했다. 신 장로는 “빌립보교회 설립 5주년을 맞아 임직식을 거행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더욱 낮아지고 겸손 한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께 충성 하겠다. 담임목사님께 잘 배우고 따르겠다. 성도들에게 솔선수범하 여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 고다 짐하는 내용의 답사를 했다. △뉴욕빌립보교회 주소: 154-02 35 Ave., Flushing, NY 11354 △전화: 718-358-3200이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종합

2021년 11월 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학업 정진…한인사회·미국 더 아름답게 가꿀 큰 인재 돼라” 21회 필라델피아한인회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13명에 격려의 박수 “윤두환 박사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대학을 졸 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제가 한국 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 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샤론 황) 장학재단(위원장 이승훈)의 21회 장학금 수여식이 10월 30일 오후 7시 둥지교회에서 개최돼 13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 다. 이날 윤두환박사 장학금을 받 은 코네스토가 고등학교 (Conestoga High School) 이현경 (Lee, Hyunkyung Katherine)학 생은 한국어로 또박또박 이같이 말하고 부모님과 윤박사, 필라델 피아한인회에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한인 사회가 한인 꿈나무들을 위해 조 성한 장학금은 모두 13개로 늘어 났다. 윤두환박사 장학금으로 시 작된 필라한인회 장학금은 윤박사 의 뜻을 마중물로 동포사회 각계 에서 장학금 후원자들이 줄을 이 었다. 후원자마다 조금씩 다른 취지 의 장학금을 내놓아보다 다양한 개성으로 학업과 과외활동에 열중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폭넓게 수 여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날 행사는 필라델피아한인 회 심수목 이사장과 최유아 장학 위원이 맡았고 강소영 장학위원이 장학생선발 기준에 대해 설명했 다. 이승훈 필라델피아한인회 장 학재단위원장은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필라델피아 동포들이 모아 준 장학금으로 210명이 장학금을

필라델피아한인회장학금을 수여하는 샤론 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샤론 황) 장학재단(위원장 이승훈)의 21회 장학금 수여식이 10월 30일 오후 7시 둥지교회에서 개최돼 1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받아 사회에 진출,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한국 의 IMF사태로 끼니를 걱정하며 유학생활을 하고 있을 때 한 한인 동포로부터 500달러를 받아 큰 힘 을 얻었고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고 회고하고 지금은 만날 수가 없 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포기하지 않 고 노력하면 좋은 결실을 얻을 것” 이라며 장학생들을 격려 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아름다 운치과장학금(Yorktown Dental Group Scholarship)을 기부해온 김용건 원장도 장학생들에게“좋 은 사람이 되어서 더 많이 벌고 다 시 사회에 되돌려 달라” 고 당부했 다. 필라델피아한인회 장학재단은 1999년 8월 28일 필라델피아한인 회 창립멤버이자 20대, 21대 회장 을 역임한 고 윤두환 박사(Dr.

Daniel Yun M.D.)의 주도로 창설 됐다. 내과의사로 펜실베니아주 인권국 커미셔너로 일했던 윤박사 는 장학회 설립 당시 자서전인‘모 퉁이돌’의 출판기념행사를 열고 이 책의 판매에서 나온 수익금 전 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윤박사의 뒤를 이어 필라델피 아한 인회장학재단(구 필라델피 아한 인장학회)위원장을 맡았고 현재는 고문으로 봉사해 오면서 한편 작가와 요가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귀옥씨는 지난 9월 자신의 요가화보집 북콘서트’65세, 그 편 견을 넘어서’판매수익 전액을 장 학금으로 선뜻 내놓았다. 이씨는 그동안 어렵게 운영되어온 한인회 장학재단을 뒤돌아보며 고통과 보 람이 교차하는‘산고(産苦)’ 에비 유하고 자식같이 여겨온 장학생들 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내비치기 도 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 은 가족들과 후원자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즐겁게 환담을 나 누었다. 장학생 명단은 △윤두환 장학생 Lee, Hyunkyung KatherineConestoga HS △아름다운치과 장학생 Lee, Suyong-Wisaahickon HS △필라한인회장 장학생 Kim, Julie-Pennridge HS △필라노인회장 장학생 Oh, Felicia-Central Bucks South HS △JSO Partners 장학생 Kim, Victoria-West Chester East HS △Mass Mutual 장학생 Cheng, Isaac-Strath Haven HS △시아니 장학생 Lee, Gyeom-Boston University △김봉규 장학생 Park, Hannah-Temple University △이귀옥 장학생 Kang, Hannah-North Penn HS △DiFiore Levin College Scholarship 장학생 Curley, Sara

뉴욕타임즈가 손꼽은 국악밴드‘악단광칠’ 유쾌하고 신명나는 에너지 몰고 뉴욕 온다 14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 국악 밴 드‘악단 광칠(ADG7)’ 의 대면 콘 서트가 14일(일) 오후 7시30분, 뉴 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과 플 러싱 타운홀 공동주최로 뉴욕 플 러싱 타운홀에서 열린다. ‘악단광칠 ‘은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를 의미하는‘악단’과 광복 70주년에 결성되었음을 상징하는 ‘광칠’ 을 합쳐 만들어진 창작 국 악밴드로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노래와 굿, 연극적 요소를 결합해 흥과 신명이 넘치는 신 개 념의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그룹으 로 유명하다. 특히 황해도 지역의 옛 음악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 악적 창작을 시도,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전자악기 사용 없이 오로지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 마치 ‘록 밴드’ 와도 같은 강렬하면서도 신선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뉴욕타 임즈(NYT)를 비롯한 전문 음악 계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한국의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노래와 굿을 연극적 요소와 결합해 흥과 신명이 넘치는 신 개념의 국악을 열어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 국악 밴드‘악단 광칠 (ADG7)’ 의 대면 콘서트가 14일(일) 뉴욕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뉴욕한 국문화원]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 은“ ‘코리안 샤머닉 펑크’밴드로

불리며 공연 때마다 호평을 받고 있는 악단광칠의 이번 콘서트는 현대화된 국악으로 뉴욕 내 또 다

필라델피아한인회장학금을 수여하는 이승훈 필라델피아한인회 장학재단 위원장.

Sunhee-Drew University △Meta Biomed 장학생 Yu, Sharon-Cherry Hill HS East △우리회계법인고객 장학생 Yoo, Lloyd-Temple University △Into Prep 장학생 Yi, David-University Penn Wharton ▶ 필라델피아한인회 장학금 △윤두환박사 장학금 (Dr.Daniel D. Yun Scholarship) = 20, 21대 필라델피아한인회 회장 직을 역임한 윤두환 박사의 재원 출연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우수 한 성적으로 학업에 임하며 사회 에 봉사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 는 학생들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 한다.

△아름다운치과 장학금 (Yorktown Dental Group Scholarship) = 아름다운치과의 후원으로 학업성적과 리더십이 뛰 어나며 특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 에게 수여 한다. △한인회장 장학금(President Scholarship) = 장병기 전 한인회 장 후원하에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지역사회 발전 및 봉사정신이 투 철한 학생을 선정하여 수여 한다. △필라노인회장 장학금 (Senior presiden tScholarship) = 어려운 이웃을 돌보려하는 봉사정 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한인 학 생을 선정하여 수여 한다.

른 신 한류 열풍을 보여줄 것” 이라 고 장담하면서,“이번 공연에서는 유튜브에서 무려 130여만 회의 조 회 수를 돌파한 화제의 곡인‘영정 거리’ 는 물론, 서해안 배연신 굿에 있는 뱃노래를 모티브로 한‘어 차’ , 북청사자놀음의 장단과 퉁소 가락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북청’등을 선보일 예정이고, 남 녀노소를 아우르는 정겨우면서도 밝고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유쾌하 고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선사하 게 될 것이다” 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공연계로부터 러 브콜을 받고 있는 소위 가장 핫한 음악 그룹 중 하나인‘악단광칠’ 의 이번 북미투어는 코로나19 이

후 뉴욕한국문화원의 첫 북미 실 내 대면 공연이다. LA 등 미 서부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투어는 뉴 욕을 비롯해 총 11개 북미 도시에 서 공연될 예정이며 미 전역에 한 국의 흥과 신명을 전파하면서 국 악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 티켓은 15달러이고 플러싱 타운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기타 문의나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를 방문하거나 공연 프로그램 디 렉터 한 효(212-759-9550 내선 210)로 연락하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필라델피아한인 회]

<이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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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미국속의 한국

TUESDAY, NOVEMBER 9, 2021

뉴저지 초대형 쇼핑몰에‘K상품’떴다… 美 소비자들 북적 코트라, 아메리칸드림몰에서‘K-라이프스타일’행사 뷰티, 식품, 패션 등 53개 기업제품 소개“세계 최고!” 미국 북동부 최대 쇼핑몰에서 정도로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K상품’ 이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 전했다. 로잡았다. 코트라는 해외 출장이 어려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 대부분 국내 기업들을 위해 현지 “한국 상품은 세계적인 수준” …5일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열린‘K-라이프스타 라)는 5일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 전문가를 섭외해 현장에서 대리 일 미국’행사에서 인사말하는 폴 거메지안 아메리칸드림몰 이사. 몰에서 한국 소비재 기업의 미국 상담도 진행했다.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K-라이프 이번 행사는 전문 행사장이 아 스타일 미국’행사의 막을 올렸다. 닌 초대형 일반 쇼핑몰에서 열려 7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현지인들의 발길을 더 끌어당길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코 수 있었다. 대형몰에서 행사를 유 트라 뉴욕무역관이 개최한 최대 치한 것은 그만큼 한국의 상품들 ‘K뷰티’보러왔어요…5일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열린‘K-라이프스타일 미국’ 규모 전시회로, 뷰티, 식품, 패션 이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행사에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인들. 등 53개 소비재 기업의 미국 수출 서도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 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 코트라는 전했다. 53개사 제품 샘플을 전시하고 미 최대 규모로 쇼핑몰을 확장 샘플 옆에 QR코드를 배치해 온라 할 계획인 아메리칸드림몰 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ADM)의 폴 거메지안 이사는 전 축하공연하는 K팝 댄스팀…5일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열린‘K-라이프스타일 미국’행사에서 축하공연하는 K팝 댄스팀‘아이러브댄스’ . 바이어들은 물론 쇼핑몰을 찾 시된 한국 상품들을 가리켜“세계 은 일반 소비자들도 전시장을 찾 적인 수준” 이라며“이곳에서 여러 아 한국의 화장품과 식료품에 주 분이 한국인의 힘과 독창성을 미 로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질문 국인들에게 보여주게 돼 감사하 을 던졌다. 다” 고 말했다. 전시부스를 차린 한 국내 화장 방탄소년단(BTS)에서 드라마 품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현 ‘오징어게임’ 까지 한국의 문화가 “K뷰티, 최고에요1”…5일~7일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열린‘K-라이프스타일 지인들의 관심이 엄청나다”면서 미국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은 것 미국’행사에서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인들. “한 3년 전부터 K뷰티가 뜨기 시 도‘K브랜드’이미지 제고에 도 작했는데 요즘 더 관심이 높아진 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상 낯설지 않다” 며“한국 콘텐츠 코트라는 행사 기간 K팝 댄스 것 같다” 고 말했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 의 인기와 함께 우리 소비재 제품 경연대회, 패션쇼, 메이크업 튜토 이 회사가 만든 시트마스크는 장은“MZ세대로 불리는 미국의 을 북미 지역에 알리도록 적극 지 리얼 등의 이벤트로 미 소비자들 국악 축하공연 지켜보는 미 소비자들…5일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열린‘K-라 아마존에서 판매량 1,2위를 다툴 젊은 세대에게 K-브랜드는 더이 원하겠다” 고 말했다. 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이프스타일 미국’행사에서 국악 축하공연을 지켜보는 미국의 소비자들.

7일 LA 샌타모니카 다운타운에서 열린‘오징어 게임’행사에서 시민들이‘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놀이를 즐기고 있다.

7일 LA 샌타모니카 다운타운에서 열린‘오징어 게임’행사에서 아빠와 아들이 딱지치 기하고 있다.

6일‘오징어 게임’출연 배우들이 미국 LA에서 열린‘LACMA 2021 아트+필름 갈라’행 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재, 박해수,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처 스 대표, 이병헌.

‘오징어 게임’ , 이틀 연속 LA 달궈… 출연 배우들도 총출동 번화가에서 팝업 이벤트… 제주 관광 홍보·한국 놀이문화 알리기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 라마‘오징어 게임’ 이 미국 대중 문화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 (LA)를 이틀 연속 뜨겁게 달궜다. 주 LA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 공사 LA 지사가 잇따라‘오징어 게임’놀이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오징어 게임’출연 배우들도 현 지 예술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관광공사 LA 지사는 7일 LA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샌타 모니카 다운타운에서‘오징어 게 임’팝업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무궁화꽃이 피었 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등‘오징어 게임’ 에서 소개된 한 국의 놀이 문화를 LA 시민들이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고,‘오 징어 게임’ 과 연계해 제주 관광을 홍보하는 자리로 활용됐다. ‘오징어 게임’주인공 중 한 명 인‘새벽’ (정호연 분)이 극 중에서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곳으로 제 주를 언급했고, 시사주간지 뉴스 위크는 지난달‘오징어 게임’소 식을 보도하면서 제주를‘한국의 하와이’ 로 소개했다. 어린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 한 대니얼 씨는“드라마에서 봤던 게임을 실제로 하게 되니 너무 재 미있다” 며“한국의 제주도를 전혀

해 한층 높아진 한국 콘텐츠의 위 상을 과시했다. 이정재와 이병헌, 몰랐는데 아름다운 곳 같다. 기회 박해수를 비롯해 황동혁 감독, 제 가 되면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다” 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는 고 웃었다. 6일 LA 카운티 미술관 한국관광공사 LA 지사는 행사 (LACMA)에서 열린‘LACMA 를 마친 참가자들에게‘오징어 게 2021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임’유니폼과 한국 식품을 증정했 참석했다. 고 별도 추첨을 통해 5박 6일 제주 이 행사는 현대 미술과 영상 예 관광 상품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술 발전을 도모해온 거장들의 족 앞서 주 LA 한국문화원은 6일 적을 기리고 운영 기금을 모금하 ‘아시안 월드 영화제’ (AWFF) 주 는 연례 이벤트로, 예술과 영화· 최 측과 공동으로 컬버시티 다운 패션·엔터테인먼트 업계 저명인 타운 광장에서‘오징어 게임’행 사들이 초청 대상이다. 사를 열고 한국의 놀이 문화를 현 올해 행사에선‘오징어 게임’ 지에 알렸다. 출연진뿐만 아니라 이정재와 임세 ‘오징어 게임’출연 배우들은 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나란히 포 LA의 예술계 행사에 나란히 등장 즈를 취한 장면이 한 외신 사진을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최고경영자(왼쪽)와 이정재(오른쪽) [사진 출처=이정재 인스타 그램 캡처]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두 사 람은 2015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 고 7년째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자리에는 마르코 비차리 구 찌 회장과 에바 차우 LACMA 이 사도 함께했다.

한편 이정재는 미국 방문을 계 기로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최 고경영자(CEO)도 만났다. 이정재 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랜도스 CEO와 함께 활짝 웃는 모습의 셀 카 사진을 올렸다.


미국Ⅰ

2021년 11월 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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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가득 메운 재회의 감격 “안아보자, 내 아들” 유럽 등 33개국 입국제한 완화… 접종자에 한해 입국 허용 공항마다 눈물·포옹… 캐나다·멕시코 육로 국경에도 긴 줄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에 한해 입국제한을 완화한 8일 루 이스 이리바라는 뉴욕 존 F. 케네 디 국제공항에서 자매지간인 질의 도착을 기다렸다. 730일 만의 재회였다. 그간 미 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빗장을 걸면서 유럽을 비롯해 33개국에서 오는 이들이 미국 땅을 밟을 수 없 었다. 루이스는“언제 다시 볼 수 있 을지, 국경이 다시 열리기나 할지 알 수 없는 건 끔찍했다” 면서 지난 날 기다림의 고통을 토로했다. 이내 질이 남편과 함께 나타났 다. 자매는 부둥켜안고 눈물로 그 간의 그리움을 달랬다. 루이스는“너무 감격스럽다. 복권에 당첨된 느낌” 이라고 했다.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 공항에서는 28세인 나탈리아 비토 리니가 3주 된 아들을 안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오는 부모를 기다렸 다. 작년 3월 이후 첫 재회였다. 나 탈리아는“국경이 열려서 엄마가 손자를 보러 올 수 있기를 기다렸 다” 고 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 스트(WP), AFP통신 등 외신이 전한 이날 미국 공항 풍경은 거의 비슷했다. 미국이 유럽 각국을 포함해 33 개국에 걸어뒀던 입국 제한조치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이날부터 풀 리면서 재회의 감격이 공항 곳곳 을 메웠다. 육로 국경에도 입국 제한 해제

8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영국에서 온 엄마 앨리슨 헨리가 아들 리엄과 재회 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에 대한 설렘이 가득했다. 미국과 캐나다를 가르는 나이

아가라 폭포 옆 레인보우 브리지 의 캐나다 쪽 국경 검문소에는 이

날 동이 트기 전부터 차량이 줄을 섰다. 캐나다에서 미 뉴욕주로 들어 갈 수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브 리지는 전날 밤 11시 30분부터 대 기 행렬이 등장했다고 한다. 멕시코 쪽에서 육로로 미국으 로 들어오려는 행렬도 길었다. 필 수적 목적의 이동만 가능했던 기 존의 규제가 해제돼 가족·친지와 의 만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설렘은 유럽 각지의 공항에서 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공항에 서 탑승 수속 중이던 한스 볼프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아들을 보러 가는 길이었다. 2년 만의 재회였다. 그는 AFP 통신에“3월에 비행기 표를 예매 하고는 28번은 바꾼 것 같다. (표 를 변경하느라) 돈도 많이 썼다” 고 했다.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에서 는 뉴욕으로 가는 영국항공과 버 진애틀랜틱 항공기가 동시에 나란

‘렛츠고 브랜든’밈 열풍… 대체 무슨 뜻이길래 자동차 경주대회 우승 인터뷰 발단… 바이든 풍자 구호로 확산

대통령 풍자·조롱 흔해…‘보편화되는 순간 퇴조할 표현’ ‘렛츠고 브랜든’(Let’s Go 이후 공화당 지지자들은‘렛츠 Brandon) 고 브랜든’ 을‘F**k 조 바이든’ 미국 전역에서 요즘 온·오프 이란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라인 가리지 않고 유행하는 구호 일종의 정치풍자 밈이 된 것이다. 다. 이 구호는 트위터 같은 사회관 키워드 검열에서 자유롭다는 장점 계망서비스(SNS)뿐 아니라 대로 도 있었다. 변이나 세차장 입구, 집회 현장, 처음에는 주로 스포츠 경기장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관중석에도 에서 등장했다. 지난달 9일 대학 등장한다. 미식축구 경기가 열린 앨라배마주 단순 번역하면‘힘내라 브랜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관중들은 든’정도의 의미인 이 구호는 주로 “렛츠고 브랜든” 을 외쳤고, 경기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일종의 장 상공에는 같은 문구가 적힌 현 밈(meme·인터넷을 중심으로 모 수막을 매단 비행기까지 등장했 방을 거듭하는 유행)처럼 퍼져나 다. 지난달 17일에는 월드시리즈 가며 대유행하고 있다. 를 관람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 ◇ 자동차 경주대회서 유래… 원의원이 한 야구팬 옆에서“가자 도로변·세차장·월드시리즈에 브랜든! 말해 봐”라고 부추기는 도 등장 영상을 찍어 틱톡과 트위터로 공 이 구호가 탄생하게 된 발단은 유했다. 지난달 2일 앨라배마주 탤러디가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백 에서 열린 미국스톡카경주협회 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홍보하 (NASCAR) 주최 자동차 경주대 기 위해 시카고 교외 건설현장 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을 방문했을 때도 시위대가 현장 취재하던 NBC스포츠 기 ‘렛츠고 브랜든’구호를 외쳤 자는 이날 처음 우승한 28세의 브 다. 바이든의 차량 행렬이 뉴 랜든 브라운이라는 선수를 생중계 저지주 플레인 필드를 지나갈 인터뷰했는데 브라운이 인터뷰하 때도‘렛츠고 브랜든’현수막 는 동안 관중석에 있던 사람들이 이 등장했다. 뭐라 알아듣기 힘든 구호를 외치 이런 현상에 누구보다 반색 는 장면이 화면에 포착됐다. 하는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 기자는“관중들이‘렛츠고 브 통령 캠프다. 트럼프 캠프는 랜든’ 이라고 환호하는 소리가 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렛 린다” 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화면 츠고 브랜든’밈이 급속히 확 이 이어지면서 관중들이 외치는 산하는 것을 보고 같은 문구가 구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욕하 새겨진 티셔츠를 만들어 배포 는‘F**k 조 바이든’ 인 것으로 드 했다. 러났다. 지난달 30일 월드시리즈 4

차전이 열린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경기장에서 관중들은 경기를 관람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를 향 해“렛츠고 브랜든” 을 외치기 시 작했고, 트럼프는 미소를 지었다. 지금‘렛츠고 브랜든’ 은 장소 를 가리지 않고 쓰인다. 미국 각지 도로변에 이 문구가 적힌 표지판이 세워졌고, 지난달 16일에는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세차장 출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에 ‘렛츠고 브랜든’ 이 등장했다. 표 지판은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 졌다. 공화당 의원들이 공식 석상에 서“렛츠고 브랜든” 을 외치는 장 면도 흔해졌다. 빌 포지 플로리다 주 하원의원은 지난달 21일 의회 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렛츠고 브

대학 미식축구 경기장에 등장한‘렛츠고 브랜든’

랜든” 이라며 연설을 마쳤다. 제프 럼 유행하는 현상은 바이든 행정 던컨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 부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실망 원은‘렛츠고 브랜든’ 이라고 적힌 과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 적이 나온다. 마스크를 쓰고 의회에 나타났다. 미국 NBC방송이 최근 실시한 호주 공영 ABC방송은“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일종의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 71%가 동질감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수단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 으로‘렛츠고 브랜든’구호가 사 다” 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용되고 있다” 고 말했다. 다. 지난 4월 53%에 달했던 바이 ◇ 바이든에 등돌린 유권자 분 든의 직무수행 지지율도 42%까지 노 반영…“미국 정치에서 흔한 떨어졌다. 일” 올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렛츠고 브랜든’구호가 이처 후 혼란스러운 아프가니스탄 미군

히 이륙, 미국행 하늘길이 다시 열 린 것을 자축했다. 히스로 공항엔 미국 국기인 성 조기 문양의 복장과 장식을 한 이 들이 나타나 승객들의 미국행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수요의 급증으로 항공사들은 미국행 항공편을 늘리고 대형 여 객기를 동원하기로 했다. 미국에 대한 입국제한은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작년 2월 중국에 처음 부과됐으며 이후 유럽연합과 영국, 인도 등으로 확 대, 1년 반 넘게 지속됐다. 이에 따라 유럽 대부분의 국가 를 포함해 33개국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이 금지되다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이날부터 미국 입국이 가능 해졌다. 백신접종 증명서류와 함께 음 성 판정 서류를 내야 미국행 비행 기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은 그간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미국 입 국이 가능했는데 이날부터는 백신 접종 증명서도 내야 한다.

철수, 물류 대란, 물가 폭등 등 부 정적 이슈가 잇따르면서 민심이 등을 돌렸다. 지난 2일 치러진 버 지니아주 주지사 선거가 대표적인 그 결과물이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 가로 여겨진 이 선거에서 공화당 의 정치신인 글렌 영킨 후보는 예 상을 깨고 민주당의 테리 매컬리 프 후보를 꺾었다. 버지니아주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었기에 바 이든이 받은 충격은 더 컸다. 친(親) 트럼프 성향인 영킨과 민주당 유력 인사들과 가까운 매 컬리프의 대결은 바이든과 트럼프 가 1년 만에 맞붙은 대리전 성격도 있었다.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뿐 아 니라 중도층도 바이든에 등을 돌 린 결과가 영킨의 승리로 이어졌 다는 분석이다. BBC는“물가 상승과 경제 회 복 둔화, 교착 상태에 빠진 입법 의제, 혼란스러운 아프간 철수 등 이 바이든의 인기를 끌어내렸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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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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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인자 등 고위인사들,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퀄스 은행감독 부의장 사의 표명… 바이든, 최대 4명 새로 지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 에 따르면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 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높은 물가상승률의 지속을 근거로 내년 말 전까지 금 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2인자’ 인 클래리다 부의 장은“우리는 금리인상을 고려하 는 단계로부터 한참 떨어져 있다”

면서도“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세 “대부분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가지 필요조건이 2022년 말까지 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충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말 연준 내 대표적인‘매파’ (통화 했다. 긴축 선호)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 클래리다 부의장은 제롬 파월 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의장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따 (연은) 총재는 내년 두 차례 금리 라서 이날 그의 언급은 연준 최고 인상을 예상했다. 위층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불러드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 계획보다 이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니스와의 인터뷰에서“2차 세계대 열어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 전 이후 가장 뜨거운 노동시장” 과 호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다 공급망 병목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만 클래리다 부의장은 올해 물가 이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 이같이 전망했다. 게 넘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두 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지난 9월 FOMC 점도표(dot plot)에 따르 면 18명의 위원 중 절반인 9명은 내년까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 는 입장이다. 점도표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 다. 내년 FOMC에서 투표권을 갖 는 불러드 총재는 내년 6월까지 진 행될 것으로 보이는 자산매입 축 소(테이퍼링) 절차의 속도도 앞당 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 에서“테이퍼링이 끝나기 전에 기 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 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2023년 이 전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 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는 물가상승률이 결국 떨어질 것 이라면서도“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광범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신 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고 지적 했다.

한편, 연준의 은행감독 담당 부 의장인 랜들 퀄스는 이날 조 바이 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사의 를 표명했다고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퀄스 부의장은 아직 11 년이나 남은 연준 이사직까지 내 려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초까지 연준 고위직을 최대 4명 지 명해 연준을 재구성할 기회를 얻 었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 미 1명이 공석인 가운데 클래리다 부의장과 파월 의장의 임기가 각 각 내년 1,2월 만료된다.

는 병목현상과 공급 부족을 야기 하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공급망

혼란이 완화되면 인플레는 진정될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기간 막 대한 여유자금을 축적한 가구들이 있는 반면 연방 지원사업 종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실직자들도 있다면서 최근의 소비 지출 증가가 계층 간 불평등 심화 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 다고 전했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베카 패터슨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급 충격보다 더한 소비 충격이 나타 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지출 증가가 예상보다 긴 물가상승 촉발할 수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급 증이 당국의 예상보다 긴 기간 동 안 물가상승을 촉발하는 등 다양 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가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이 7일 보도했다. 통상 소비 확대 는 경제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 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공급망 혼란과 물가 상 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현 상황에 서는 오히려 폭발적인 소비가 문

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 로 소비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 년 동기보다 20% 정도 늘어났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달 코 로나19 델타 변이가 유행한 이후 4 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미국 소매협회(NRF)는 11월 과 12월 쇼핑 성수기 소매 매출이 적어도 8.5% 정도 증가하면서 역 대 최대인 8천4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폭발적인 소비세 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 도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제롬 파 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 장의 예상보다 길게 인플레가 나 타날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 열 달도 안됐는데… 바이든 지지율 38% 또 최저치 바이든 대선 재출마 반대 64%… 트럼프보다 6%포인트 높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 율이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과 서퍽대가 3∼5일 미 국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 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 은 37.8%로 집계됐고 그렇지 않다 는 응답은 59.0%였다. 앞서 9월22일 발표된 같은 조 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은 43%였고 지난달 22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선 42%였다. 설문 대상자의 63.7%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대선에 연 임을 위해 출마하지 않기를 원한 다고 대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 를 반대하는 응답은 58.4%로 바이

조 바이든 대통령

든 대통령보다 낮았다. ‘오늘 대통령 투표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 에 바이든 대통령이라는 답은 40%로 트럼프 전 대통령(44%)보 다 오차범위 안에서 낮았다. ‘오늘 의회 선거를 한다면 어 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 는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지난 1월 퇴임 당일 공화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 다가 주변의 강한 저지로 뜻을 접

었다는 보도가 8일 나왔다. 미 ABC뉴스의 조너선 칼 기자 는 오는 16일 출간되는‘배신 : 트 럼프 쇼의 마지막 행동’ 이라는 저

파월 의장은 지난주 매우 강력 한 수요가 물가 급등으로 이어지

“중국, 대북영향력 활용 안해” … 북한 대화복귀 협력 촉구 “북, 미국과 대화·외교에 관심 안 보여… 유감스러운 일”

문에도 야당인 공화당이 46%로, 미국 국방부는 8일 중국이 북 북한에서 경제적 영향력이 크다” , 일” 이라고 밝혔다. 민주당(38%)을 오차범위 밖에서 한 비핵화 진전과 관련해 대북 영 “북한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데 커비 대변인은 최근 한미 공군 앞섰다. 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 있어 역할을 할 수 있다” 고 강조 이 실시한‘전투준비태세 종합훈 이번 여론 조사를 담당한 서퍽 면서 북한이 외교와 대화에 나설 했다. 련’에 대한 북한 선전매체의 비 대 데이비드 팰리올로고스 정치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나는 중국이 완전히 (북한 난, 북한군의 포병부대 포사격 경 연구센터장은“민주당은 내년 11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을) 통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기 훈련에 관한 논평 요청에는 한 월 중간선거를 걱정해야 할 판” 이 언론 브리핑에서 대북 문제와 관 이 아니다. 그곳에도 일부 긴장이 미동맹에 관한 약속을 부각했다. 라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66%가 련한 중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있음을 이해한다” 면서도“그들은 그는“우리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이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다”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이 있다” 면 그 영향력을 활용하지 않았다” 고 그 지역에 계속 가하는 위협을 유 고 답해 트럼프 전 정부의 마지막 서 이같이 말했다. 지적하고 중국의 협력 필요성을 념하고 있다” 며“이는 우리가 한 주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커비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유 다시 거론했다. 반도에서 동맹에 대한 약속, 또 준 이 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 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커비 대변인은 북한을 향해서 비태세가 저하되지 않도록 확실 통령의 지지율은 27.8%로 더 낮았 이행에서 건설적인 방식으로 중 는“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 히 하는 데에 전념하려고 하는 이 다. 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유” 라고 말했다. 최근 에머슨 칼리지가 벌인 여 며, 중국은 자국의 관심사이기도 해법을 찾으려고 북한과 대화와 또“우리는 우리가 존중하는 론 조사에서 다음 대선에서 바이 한 한반도 비핵화와 외교적 해법 외교를 추구하길 희망한다고 분 안보 동맹을 한국과 맺고 있다” 며 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을 향해 북한이 나아가도록 돕기 명히 해 왔다” 고 말했다. “우리는 그 지역과 한반도에서 안 다시 맞붙을 경우 예상 득표율은 위해 영향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또“지금까지 북한은 그 방향 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능력 확 43%대 45%로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다. 으로 움직일 어떤 관심도 보여주 보를 확실히 하려고 한다” 고 강조 낮았다. 커비 대변인은 재차“중국은 지 않았다”며“이는 유감스러운 했다.

“트럼프 퇴임하던 날, 공화당에 탈당 엄포… 5일만에 뜻 접어” ABC뉴스“탈당후 창당계획 밝혀”

달러화 지폐들

서에서 이런 일화를 전했다. 칼 기자에 따르면 로나 맥대니 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 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일인 지난 1월 20일 작별 인사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

를 걸었다. 작년 대선 패배 결과에 상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 “이제 그만하겠다. 나 자신의 당을 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하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지 않은 채 플로리다 자택으로 가 맥대니얼 위원장이“그럴 수 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없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영원히 원’ 에 탑승한 직후였다. 패배할 것” 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트럼프는 의례적 인사도 없이 는“여러분은 나 없이는 영원히 패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공화당을 배할 것이다. 상관하지 않는다” 고 탈당한 뒤 신당을 만들겠다는 구 반응했다. 자신은 이미 결정을 내

렸으며 매우 단호하다는 말도 했 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부 정선거 주장 옹호를 위해 충분히 싸우지 않은 이들을 포함해 자신 을 배신한 공화당 지도자들에 대 한 응징으로서 공화당 파멸을 인 식하는 것처럼 얘기했다고 한 소 식통이 전했다.


한국Ⅰ

2021년 11월 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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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올해 어렵다” 여야 대선후보‘돈뿌리기 경쟁’ 이재명“전국민 지원금”vs 윤석열“50조 맞춤지원” … 여야정 삼각 충돌 예고 ‘윤석열 50조’겨냥해 이재명“국민 우롱” … 송영길도“그럴 거면 지금 주자” 윤석열“피해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해드린다는 것”… 이재명과 차별점 강조 여야 대선후보가 코로나19 피 해 지원을 위해 제각기 대규모 현 금 지원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 를 둘러싸고 여야 간에 첨예한 대 치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구상을 겨냥해“국민 우롱” 이라고 비판하 고, 윤 후보는“피해를 입은 분에 게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며 차별점을 강조하면서 맞서는 등 양측은 신경전이 고조되는 형국이 다. 여기에‘곳간 지기’ 인 정부가 여야 대선후보의 주장에 직접적으 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 양 상이 여야정‘삼각 구도’ 로 비화 하는 모양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 선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추진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8일 자영업자 피해 전 액 보상을 위해 50조원을 투입하 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 후 본격 화된 대선 레이스가 초반‘돈 뿌리 기 경쟁’ 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 다. 양측은 이날 서로를 포퓰리즘 이라 규정하며 기 싸움을 본격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됨에 따라, 결전의 날 인 내년 3월 9일까지 펼쳐질 20대 대선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 쪽) 대선 후보와 윤 후보가 양강을 형성하는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 수 후보 등이 함께 출발선에 서는 다자 구도로 일단 레이스가 시작됐다.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위 한) 13조원은 반대하면서, 대통령 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 고 직격했다. 자신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 급을 반대한 윤 후보가 대규모 지 원 정책을 내놓는 것은 앞뒤가 맞 지 않는다는 것이 이 후보의 주장 이다.

그는“상대의 주장은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 대책도 없이‘나중 에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 고 던지 고 보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 고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에도 페이 스북에서 윤 후보와 정부를 동시 에 겨냥해“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 지고 있다” 며“부자 나라에 가난 한 국민이 온당한 일이냐” 고 적었 다. 당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후보 의 50조 구상에 대해“조금 더 세 밀하게 살펴봐야 할 문제이지, 표 가 된다고 먼저 내지르면 나중에 수습하기 굉장히 어렵다” 고 평가 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그럴 거면 지금 주자” 며“이재명 후보의 12조∼13조원도 반대하면 서 50조를 주겠다고 한다” 고 비꼬 았다. 반면 윤 후보 측은 전국민 재난 지원금이라는 보편 지원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윤 후보는 이날 헌정회 예방 후 기자들과 50조원 손실보상 구상에 대해“전국민에게 주는 게 아니라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피해를 파 악해서 맞춤형으로 해드린다는 것”이라며 재난지원금과의 차별 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 측 고용복지 정책을 총 괄해온 김현숙 전 의원도“모든 국 민에게 돈을 뿌리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재난지원금 같은 보편적 복지와는 다른 개념” 이라고 설명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조선일 보와의 인터뷰에서는“이 후보가 주장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같은 찔끔찔끔 지원은 안 된다” 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대통령에 당선되 면) 100일 이내에 지역별·업종별 피해를 지수화하고, 영업제한 형 태에 따라 등급화해 대출·임차료 등 금융 지원, 공과금 감면 등을 대폭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 다. 앞서 6일에는“몇 퍼센트 이하 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 해서는 안 된다” 며 전국민 재난지 원금을 직격하기도 했다. 정부는 두 후보의 주장 모두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정기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여야정이 삼각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 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국 회 기재위와 예결특위에 출석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여 건상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이 있을 수도 없을 것 같고 여러가지로 어 려울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이 후보의‘곳간 꽉꽉’발언 과 관련해“적자국채를 발행해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고 정면 반 박했다. 홍 부총리는 윤 후보의 자영업 자 피해보상 50조원 발언과 관련 해서도“대부분 적자국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적으로 보면 쉽지 않을 것 같다” 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홍 부총리 와 의견을 같이 했다.

김 총리는“현재 유일한 방법 은 추경을 해야 하는데 내년 예산 을 심사하면서 추경을 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나. 금년 엔 안 되는 것” 이라고 봤다. 또“현재로선 세입규모는 다 정해져 있고 초과 세수가 생겼다 해도 금년도 결산이 끝나야만 내 년에 쓸수 있는 돈이 되므로, 이걸 정부 예산안에 세입으로 잡아서 쓸 수는 없다” 고 했다. 이와 관련,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이미 국가재정이 작년과 올해 연달아 GDP(국내총생산) 대비 6%의 적자를 낸 상태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얘기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고 분석했 다. 이어“손실보상금을 튼튼히 준 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50조원 은 정확한 추산은 아닌 것으로 보 인다.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김 교수는“정부가 공적 자금 을 현금 지급하는 것을 일상화하 는 단계까지 이른건 정말 통탄할 일” 이라며“코로나 시기에 더 힘 들었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현금 지원은 최소화하고, 그 외의 분들 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계속 만들 어온 사회보험 등 사회서비스 제 도를 확충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고 밝혔다.

“다자대결서 윤석열 46.2%‘11.8%p↑’ … 이재명 34.2%” “불평등·양극화 해결하는 대선 돼야”… 유권자 공약검증기구 발족 리얼미터 조사…‘컨벤션 효과’분석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의 격차 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9일 나왔 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2 천14명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지난주 조사 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 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0.4%포인 트 하락한 34.2%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12.0%포

인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4.3%,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0.7%포인트 내린 3.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 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전날 발표된 한국사회여 론연구소(KSOI)-TBS, 글로벌리 서치-JTBC, 입소스-한국경제, 넥스트리서치-SBS, 한국리서치KBS 등 5개 여론조사 가운데 3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이 후보 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 섰고, 나머지 2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 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실 시된 이들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는 이 후보를 4.0~11.8%포인트 앞 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 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같은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 이강윤 KSOI 소장은 전날“국민 의힘 경선이 끝나면서 컨벤션 효 과가 극대화한 것” 이라고 분석했 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대통 령 선거를 앞두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국가책임 강화 등을 요구 하며 유권자 운동을 위한 대선대 응 기구를 9일 발족했다. 참여연대 등 전국 94개 노동·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 을 열고“대선 주자들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과 공약 을 내놓고 유권자의 검증받아야 한다” 며‘불평등끝장 2022 대선유 권자네트워크’(불평등끝장넷)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불평등끝장넷은 ▲ 부동산 투 기 근절과 주거 불평등 해소 ▲ 사 회보장 영역에서 국가 책임의 획 기적인 강화 ▲ 비정규 노동자의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이 ' 불평등끝장 2022대선유권자네트워크'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용 안정·차별 해소·노동권 보장 등을 통한 노동 불평등 해소

등 3대 방향에서 13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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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NOVEMBER 9, 2021

코로나 신규 1천715명, 위중증 425명… 위중증 환자 74일만에 최다 이틀 연속 2천명 아래… 어제보다 43명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국내 코 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천7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15명 늘어 누적 38만3천407명이라고 밝 혔다. 전날(1천758명·당초 1천 760명에서 정정)보다 43명 줄면서 이틀 연속 2천명 밑으로 내려왔으 나,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2 일) 신규 확진자 1천589명보다는 126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2천 667명) 하루 새 1천명이 넘게 폭증 해 2천명대 중후반까지 올라선 이 후 7일까지 닷새 연속 2천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 드는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이번

주 초반 확진자 수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 행 이후 1주일가량이 지난 이번 주 중반부터는 방역완화 효과가 본격 적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줄었지 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409명)보 다 16명 늘면서 425명을 기록했다. 이는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7일(427명) 이후 74일 만 에 가장 많은 수치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최다 치는 지난 8월 25일의 434명이었 다. 특히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계속 늘 고 있고, 고령층에게 취약한 계절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위중증 환자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78명→365명→382명

→411명→405명→409명→425명으 로 최근 나흘 연속 400명대 증가세 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8명으로, 역시 전날

보다 5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수는 총 2천998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 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 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명에 육박했다. 평균 치명률은 0.78%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1천698명, 해외유 입이 17명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 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 자를 보면 일별로 2천667명→2천 482명→2천343명→2천247명→2천 224명→1천758명→1천715명으로, 일평균 2천205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천18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 역별로 보면 서울 659명, 경기 524 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 293명(76.1%)으로 여전히 수도권 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충남 60 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 명, 대전 24명, 전남·강원 각 21 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 전북 각 11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405명(23.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7명)보다 10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662명, 경기 528 명, 인천 111명 등 수도권이 1천301 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만2천40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 5천25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7 천29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서울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 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 다.

삼성·SK, 마감일에‘반도체 자료’미국에 제출…“민감 정보 제외” 삼성, 모두 비공개 기밀 표시… SK, 기밀+공개자료 혼합 제출 미 상무“불만족시 추가조치 할 수도”… 한미산업장관 회동 예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 국 정부가 요청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시한인 8일(현지시간) 제 출했다. 막판까지 자료 공개 범위를 고 심했던 이들 국내 기업은 민감한 내부 정보를 제외하고 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정부는 글로벌 반도 체 부족 사태 속에 지난 9월 말 글 로벌 반도체 업계에 일반적인 것 에서부터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 매, 고객사 정보 등 민감한 정보에 이르기까지 26개 항목의 설문을 제시하며 이날까지 답하라고 요구 했다. 미국 워싱턴DC 현지 소식통들 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 스는 이날 오후 상무부에 관련 자 료를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민감한 정보는 제외하고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고객정보는 물론 재고량 등 기업 내부적으로 민감 한 내용을 뺐으며, 제출 자료 모두 기밀로 표시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고객정보 등 내부적으로 민감하다고 판단되 는 자료를 제외했고, 일부 자료는 기밀로 표시해 제출하으며 재고량 도 제품별이 아닌 컴퓨터용 등 산 업별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주력인 SK하이닉스는 일반에 공개되는 자료엔 자사가 미국이 심각하게 여기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과 연관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회복을 위 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정부는 반도체 관련 기 업들이 기밀 정보 제출을 곤혹스

러워하자 고객사명 등 민감한 내 용을 품목별로 구체적으로 내놓는 대신 자동차용, 휴대전화용, 컴퓨 터용 등 산업별로 제출하는 것을 양해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민 감한 부분을 최소화해 답변서를 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까지 67곳이 자료를 제출했 다. 이중 상무부의 검토를 거쳐 사 이트에 게시된 곳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40개다. 기업들은 일반에 공개해도 되 는 자료와 그렇지 않은 자료를 분 리해서 낼 수 있는데, 미 정부는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뒤 특정 업체가 자료를 냈다고 게시한다. 게시된 업체의 자료 중 공개 자 료는 대부분 이미 알려진 내용이 며, 기밀로 표시된 자료는 미국 정 부만이 열람할 수 있게 돼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

료는 아직 연방 사이트에 게시되 지 않았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 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지 난 5일 특정 고객 자료 등 기밀 정 보를 빼고 비공개로 자료를 제출 했다. UMC(聯電), 반도체 패키징 테 스트 분야 ASE(日月光),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글로벌웨이퍼 스(GlobalWafers·環球晶) 등 대 만의 다른 기업도 자료를 냈다.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 이크론, 이스라엘의 파운드리 기 업 타워세미컨덕터 등도 자료를 제출했다. 마감 시한이 이날 밤 12시여서 자료 제출 기업은 더 늘 것으로 보 인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로이 터통신 인터뷰에서 반도체 제조업 체 등이 이날 시한 마감 전에 데이

미 연방 하원의원 23명 바이든에‘종전선언 촉구’서한 보내 “종전선언은 대북 양보 아닌 미국·동맹 국익에 도움” 미국 연방하원 의원들이 한국 전쟁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게 전달했다. 브래드 셔먼 의원 등 23명의 민 주당 소속 연방하원 의원들은 신 속한 종전선언과 북미대화를 촉구 하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대통 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전달했다고 한인 유권자단체인 미 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8일 (현지시간) 밝혔다.

서한은 지난 5일 전달된 것으 로 전해졌다. 서한은“우리는 한반도에서 계 속되는 긴장에 대한 깊은 우려로 이 글을 쓴다” 며“미국이 남북 간 평화를 촉진하고 한반도의 모든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를 가져오려 는 노력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 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고 말했다. 또 바이든 정부가 싱가포르 북 미 합의를 지지한 데 박수를 보낸 다면서도“남북 간 긴장 해소를 위

한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할 시기 가 많이 지났다” 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 월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 안한 점을 거론하면서“남북미 간 종전선언은 북한에 대한 양보가 아니다. 오히려 미국과 동맹 모두 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평화를 향 한 중요한 단계”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를 위해 미국 행 정부와 국무장관은 전쟁 상태의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종식을 뜻하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모습

터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자신이 삼성전 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모든 반도체 공급망 업체의 CEO(최고 경영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했 다며“이들은 강력하고 완전한 데 이터 제출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모두 협조적이었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출한 자료가 충분 히 만족스럽지 않으면 추가 조치 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 다.

한편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자 료 제출 시한 하루 뒤인 9일 미국 을 방문해 러몬도 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의 반도체 업계 자 료 제출 요구가 공급난 병목현상 을 파악해 개선하는 데 있다는 점 에서 양국의 장단기적 협력 방안 을 모색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철강 관세 합의와 관련해 한국 기업의 대미 철강 수출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 으로 보인다.

을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서한은 아울러“북핵이 전 세 계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영원한 전쟁 상태는 이 문 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미국과 동맹의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 며“오히려 전쟁 상태는 핵 문제에

대한 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고 우려했다. 서한에는 셔먼 의원을 비롯해 한국계인 앤디 김, 톰 스워지, 캐 런 배스, 캐럴린 멀로니, 그레이스 멩, 제임스 멕거번 의원 등이 서명 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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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들의 종전선언 촉구 서한

는 구속력 있는 남북미 간 평화협 정을 목표로 남북과의 적극적인 외교적 관여를 최우선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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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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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11월 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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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세계 각지 대형 인프라 5∼10개 투자” 중국 일대일로 견제…첫 투자지 내년 1월 발표…세네갈·가나 등 물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전날 밤 하원을 통과한 인프라 예산법안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예산법안의 의회 통과를 미국을 위한 기념비적 진전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 프리카 백신 생산 허브를 설치하 (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 거나, 신재생 에너지 공급망을 구 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 축하는 방안, 여성 기업가가 보유 로드)를 견제하기 위해 세계 곳곳 한 기업에 대출 혜택을 주는 방 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 안, 정보 격차 해소 방안 등이 논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로이터 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 등이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 미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 “내년 출범이 가능한 대표적인 프 다. 로젝트를 물색하고 있다” 며“더 보도에 따르면 투자 대상 프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내달 주요 젝트는 5∼10개로, 첫 투자 대상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확정될 지는 내년 1월 발표될 전망이다. 가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아프리카 세네 이 관계자는 또한“투자 대상 갈, 가나 등이 유망한 후보지로 개도국에 필요하다면 지분 참여, 거론됐다고 전했다. 대출 보증, 전문 기술 제공 등 모 구체적으로는 세네갈에 서아 든 범위의 재정적 도구를 제공해,

기후·보건, 디지털 기술, 성평등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부의 이 같은 투자 프로 젝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더 나은 세계 재건’ (B3W·Build Back Better World)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B3W는 중·저소득국의 인프 라 개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 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출범한 서방 진영의 글로벌 인 프라 파트너십 구상이다. B3W의 출범은‘육상·해상 실크로드’ 를 건설하겠다며 수조

달러를 투자하는 중국의 일대일 로를 견제하려는 목적이라는 평 가를 받았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대출을 통해 개도국을‘빚의 함정’ 에빠 뜨린 뒤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불투명하고 강압적 운영으로 규 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한 다는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왔다. 이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는 인 프라 프로젝트는 투자 대상 프로 젝트의 노동자 보호 정책을 강화 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이나 여성 등 소수자에 대한 배려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은 전망했다.

“COP26 감축 목표 근본 오류… 각국 배출자료 상당수 축소” 워싱턴포스트 분석 보도…오류,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 23% 수준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 제 사회의 인식에도 정작 세계 각 국이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배 출 통계는 상당수 축소된 자료를 포함, 감축 목표치 설정에 근본적 오류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왔 다. 반환점을 돌아선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의 각종 장밋빛 협약을 놓고 구체성 결여 등 비판이 제기 되는 가운데 목표치의 실효성 자 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WP)는 전문가로 구성한 검증팀 의 자체 분석 결과, 196개국이 유 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배출 자료

가운데 상당수가 객관성을 결여 하거나 자의적 기준을 적용해 실 제 배출량은 자체 측정치보다 최 소 85억t(톤)에서 133억t가량 많 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자료를 토대로 추산 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자체가 잘못된 기반에 근거해 도출된 것 이라는 의미이자, COP26에서 사 용한 기준치 자체가 틀렸다는 뜻 이라고 WP는 비판했다. 실제 오류를 최소한으로 잡더 라도 미국의 연간 배출량보다 많 고, 최대치에 임박한다고 가정하 면 최대 배출국인 중국에 육박하 는 수준이자 전체 온실가스 배출 의 23%에 달한다.

연구팀은 특히 각국이 육지에 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추정하 면서 잘못된 자료를 사용, 이 부 분이 전체 오차의 최소 59% 이상 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각국별로 화석 연료 사용에 따 른 탄소 배출량에 맞물려 산림과 흙이 이를 빨아들이는 부분을 계 산해 이를 상쇄시키는데,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탄 소 배출국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5억t 이상 탄소 배출을 상계한다 는 것이다. 일례로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 통계에서는 말레이시아 는 2016년 기준 4억2천200만t의 온 실가스를 배출해 세계 25위를 기

반기문,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조치 촉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8 일(현지시간) 각국 정상들이 탄 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축 구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반 전 총 장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사전 녹 화 영상을 통해 이와같이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취약한 국가들이 기후위기 가속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다고 강조하고 각국이 생태 위협에 코로나19 사태 때와 같은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더는 공 허한 약속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청년들을 안심시켜야 하며, 이때 기후 비상

상황 대응에 필요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이 기후 적응을 COP26의 우선항목으로 삼은 것 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은 지구 온난화 충격을 다루는 취약 국가 를 지원하기 위해 2억9천만파운 드(4천632억원)를 할당했다.

중 공산당, 100년 역사 4분의 1을‘시진핑 9년’ 에 할애 시진핑, 531페이지 분량 역사결의서 마오쩌둥·덩샤오핑과 동급 중국 공산당이 자신들의 공식 100년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 주석의 위상을 대폭 강화 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 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에 보고된 공산당 100년사에서 시 주석이 집권한 지난 9년간의 분 량이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보도 했다. ‘당의 100년 분투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 의(이하 역사결의)’ 라는 명칭이 붙은 공산당의 100년사는 531페 이지 분량이다. NYT는 역대 중국 공산당 지 도자 중 마오쩌둥(毛澤東)이나 덩샤오핑(鄧小平)을 제외하고 누 구도 이처럼 공식 역사에서 강조 된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이나 덩샤 오핑과 동급의 지도자로 격상됐 다는 것이다. 이는 시 주석 장기집권의 당위 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 다.

중국공산당 100주년 기념 행사장에 도열한 국가 수뇌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사결의 는 시진핑이 내년 20차 당 대회에 서 당 총서기로 5년 더 집권하기 위한 논리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중국 입법 기구인 전국인 민대표대회는 지난 2018년 헌법 에서‘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조 항을 삭제하면서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의 길을 열었다. 시 주석은 2012년 임기를 시작 했다. 중국 공산당은 토론을 거쳐 이 번 회의 최종일인 11일 역사결의

를 채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 다. 중국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채 택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45년 역사결의는 마오쩌둥 사상을 중심으로 한 단결과 통일 의 필요성을 담았고, 1981년 역사 결의에는 덩샤오핑의 개혁 노선 을 확고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사 전문가인 제러미 바메 는 세 번째 역사결의의 정치적 의 미에 대해“과거 역사에 대한 내 용을 담았다기보다는 미래 권력 에 대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가톨릭“부동산 매각해 아동 성학대 피해 보상금 마련” 독립위원회 설치해 내년부터 지급…”교인 기부금 쓰지 않겠다” 프랑스 가톨릭 교회가 부동산 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등 교 자산 일부를 매각해 지난 70년간 인 기부금을 사용하지 않고 재원 교계에서 벌어진 아동 성(性) 학 을 스스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 대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 다. 기로 했다. 물랭 보포르 의장은“이렇게 프랑스 주교회의는 8일 독립 많은 사람이 고통 속에 살아왔고, 적인 기구를 설치해 내년부터 피 또 살아가고 있는지 깨달았을 때 해자에게 보상하기로 했다고 우리 내부에서 혐오와 공포를 느 AFP, AP 통신 등이 전했다. 보 꼈다” 고 자성했다. 상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가톨릭에 지난 70년 에릭 드 물랭 보포르 프랑스 간 자행된 아동 성 학대 파문에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은 필요하 “제도적인 책임” 이 있다며“피해

자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길”을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가톨릭 성 학대 독립조 사위원회(CIASE)는 지난달 5일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1950∼ 2020년 사이 21만6천 건에 달하는 아동 성 학대가 발생했다는 보고 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교회가 운영하거나 교회와 연계된 기관에서 발생한 학대까지 합치면 피해자가 33만 명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록했지만, 유엔에 제출한 자체 자 료상으로는 배출량이 8천100만t 에 불과하다. 이는 벨기에와 유사 한 수준이다. 메탄 배출 역시 각국이 자료를 축소해 제출하는 대표적 항목 가 운데 하나다. 실제 위성 사진을 통해 온실가 스 배출치를 측정한 결과 러시아 의 메탄 배출은 세계 최고 수준이 지만, 러시아가 유엔에 제출한 배 출치는 과학자들의 추정보다 수 백t은 적은 수준이다. 아랍 에미리트를 포함해 카타 르 등 주요 산유국 역시 메탄 배 출량을 축소해 제출한 것으로 확 인됐다고 WP는 보도했다. 불소화합물 역시 베트남을 비 롯한 개발도상국에서 상당 부분 배출량을 줄이는 항목으로 지적 됐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모인 각국 정상들

WP는 무엇보다 선진국의 경 유엔의 배출량 측정 기준 자체 우 탄소배출량을 매년 발표하는 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엔은 현재 것이 의무나 다름없지만 상당수 대기분석이나 위성사진을 통한 개발도상국들은 별도의 의무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대신 각국 없어 자료 관리에 거대한 구멍이 의 과학자들이 항목별 배출치를 뚫려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계측하도록 하는데, 이는 각국이 196개국 가운데 대부분 선진국 손쉽게 숫자를 조작하는 방식으 을 포함한 45개국만이 2019년 기 로 악용된다는 것이다. 준 탄소 배출자료를 제출한 것으 스탠포드대 롭 잭슨 교수는 로 나타났다. “우리가 현재 온실가스의 정확한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배출량을 알 수 없다면, 우리가 2015년 이전 5개년도 자료만을 내 감축 목표를 충분히 설정했는지 놓았을 뿐, 아예 최근 자료를 제 확인할 수 없다” 고 현 상황에 우 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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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NOVEMBER 9, 2021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불안감 높아지는 주식시장에서 나를‘안전’ 하게 지키는 방법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3천포인 트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고, 코스 닥지수는 이미 1천포인트가 무너 진 상황이다. 미국 역시 팬데믹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50일 이동 평균선 아래에 머물며 추세의 하 락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키우 고 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은 간신히 피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 션과 함께 경제침체가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싹트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 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상황 에서 최근 몇가지 현상을 통해 주 식시장에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보고 자 한다. ◆ 어설픈 익숙함은 사고를 부른다. 우리가 하는 일들을 생각해 보 자,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주방에 서도 마찬가지 상황들이 벌어진 다. 칼질을 조금 배워서‘잘한다’ 소리 듣다보니 잠깐 방심하는 순 간에 손가락을 베이고, 기계 작동 을 조금 배워서 익숙해진다 싶어 한 눈을 팔면 기계를 망가뜨린다. 공사 현장에서는 더 심한 일들도 정말 잠깐 방심한 그 순간에 일어 난다. 삼성전자의 지난 주 종가는 7 만3,200원이었다. 시장에선 삼성 전자를‘7만전자’ 라고 부른다. 지 난 1월초 9만6,000원을 넘어‘10만 전자’ 로 불리던 삼성전자는 이제 7만원도 지켜내지 못할거란 불안 감이 커져가고 있다. 삼성은‘10 만전자’ 에서‘7만전자’ 로 투자심 리가 무너지는 중이다. 가격 하락의 신호가 없었던 건 아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결정적 으로 무너진 것은 지난 8월 초, 불

사고를 불러들인다. 주식 투자 역 시 마찬가지이다.

김태수 주식투자 전문가 <한국 매일경제TV 해설 담당 beststockusa.com deal-kim@daum.net tskim@newyorkilbo.com> 과 2주만에 8만원대에서 7만원 초 반대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D램의 현물가격은 -15% 이상 하락했다. 이것은 명 확한 하락의 신호였다. 하지만, 고정거래 가격은 세계적인 유통 의 어려움을 이유로 약간의 상승 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에서는 공 급과잉으로 당분간 현물 거래가 격이 살아나지 못할거라는 반응 이었지만, 반도체 붐을 타고 투자 자들을 끌어들이는 기관들과 이 에 편승한 언론들에 의해 현장의 목소리는 무시되었다. 또한, 어려운 시절에도 잘 살 아남아 큰 수익을 안겨준 삼성전 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맹목적 믿 음은 익숙하게 매수로 이어졌다. 우리는 어느새‘삼성전자’ 에대 해 익숙해져 있었다. D램의 가격 흐름조차 무시할 정도로 어설픈 익숙함이었다. 산업현장이든 주식시장이든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어느 곳이 든 어떤 일이든 어설픈 익숙함은

◆ 자존심을 먼저 생각하면 더 나쁜 상황을 만든다. 시장 가격의 하락에 의한 손실 은 전문가들조차 어절 수 없는 경 우들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만드는 손실이다. 삼성전자가 9만6천원을 찍고 하락을 하면 일반적으로 우린 추 세와 되돌림비율이라는 것을 생 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배워왔던 기본적인 투자이론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손절매라는 것 도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리스크 관리기법에 관한 것이다. 누구에게든 리스크는 반드시 관 리되어야 하고, 손실이 확대되면 예민하게 반응해야만 한다. ‘10만전자’를 이야기하며 매 수를 했던 분들은 개별 종목이 7% ~ -12%(약 84,500원)이상 하 락하는 상황에도 아무런 조치 없 이 버티고 있었다. 이런 저런 일 들을 겪으면서“그래도 삼성전자 가 믿을만하다” 라며 매수했던 삼 성전자이기에 손절매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한 테 그렇게 큰 소리치며 매수했던 삼성전자인데 그들에게‘루저’ 로 보이기는 싫은 것이다. 그러니 당 연히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만드는 손실 이다. 내가 만드는 손실은 그 어 떤 핑계도 필요없이 100% 잘못이 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기다리 는 것’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건 어디까지나 자존심을 내세워 ‘방치’ 하는 것일 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삼성전자의 지난 주 종가는 7만3,200원이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를‘7만전자’ 라고 부 른다. 지난 1월초 9만6,000원을 넘어‘10만전자’ 로 불리던 삼성전자는 이제 7만원도 지 켜내지 못할거란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삼성은‘10만전자’ 에서‘7만전자’ 로 투자심 리가 무너지는 중이다.

도 내가‘안전하다’ 라고 믿고 운 전할 수 있는 건 앞 차와 내 차 사

말아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지키고 있다. 그것이 운전을 하는 사람이 지켜야 하는 기본인 것이다. 위험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최 소한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리스 크 관리를 철저하게 적용해야 한 다. 리스크 관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대부분의 투자자들 은 그 방법들을 알고 있지만 막상 힘든 상황이 닥치면 실천하기 보 다는 외면하려고 핑계거리를 찾 기 시작한다. 내가 매일매일 한 번도 어기지 않고 운전을 하면서 정해진 길 위 를 달리는 것처럼, 주식투자를 함 에 있어 반드시 리스크 관리라는 기본은 지켜야만 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 김태수 주식 분석가의 역저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이에 노란색 중앙선이 있기 때문 그대에게’ 를 교보문고와 구글에 이고, 우리 모두는 그 선을 넘지 서 검색해 보세요.

연합시론

‘0선 후보’이재명-윤석열 치열한 공약대결 펼쳐야

◆ 기본을 지켜야 안전하다 운전 중에 앞에서 차가 달려와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오른쪽)… 이번 대선은 코로나 대유행에 지친 민생을 보듬고 나 라의 미래를 제시하는 논쟁의 무대가 돼야한다. 비정규직과 실업자가 늘고 자산격차로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두 후보가 비전 과 정책대결로 국민의 판단을 받기를 당부한다. 정치혐오와 실패를 부추기는 공방에는 민심이 등 돌릴 것이다. 대선까지 이제 4개월 이 남았다.

20대 대선의 유력한 주자인 더 반’승리 끝에 경쟁자의 승복을 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 끌어내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석열 후보는 모두‘0선’ 이다. 국 윤 후보는 홍준표 전 대표와 도를 회의원 경험이 전무하다는 뜻이 넘는 막말공방을 벌여 눈살을 찌 다. 푸리게 했다. 3월9일 열리는 대선이 이처럼 이, 윤 후보는 서로를 향해‘청 초유의‘0선 대결’ 이 된 것은 기 와대가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할 사 성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증 때문 람’ 이라고 공세를 펴는 막장극도 이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에 연출했다.‘역대급 비호감’후보 천착하는 대신 싸움에만 몰두하 라는 여론조사가 괜히 나온 게 아 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심판 욕 니다. 본선 레이스가 또다시 이런 구, 세대와 정치세력의 교체 열망 종류의 흑색선전으로 점철된다 등이 어우러져 여의도 이력이 없 면 사상 초유의‘0선 대결’의미 는 이들을 불러낸 것이어서다. 그 는 퇴색할 것이다. 런데도 이, 윤 후보가 경선 과정 이, 윤 후보가 공히‘성장’ 을 의 네거티브 혼탁상을 답습한다 화두로 제시한 것은 고무적이다. 면 역풍을 맞을 게 뻔하다. 지난 5 윤 후보는“대한민국의 성장엔진 일 윤 후보의 선출을 계기로 일단 을 다시 가동하겠다. 불필요한 규 거대양당의 두 후보가 성장을 화 제를 혁파하고 기업에 지원을 집 두로 한‘공약 대결’ 을 전면에 내 중해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다시 세운 것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러 끌어올리겠다” 고 했고, 이 후보도 한 대결을 지켜보며 유권자들은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 이 대통령 후보들의 자질과 도덕성, 라며“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능력, 미래비전 등을 꼼꼼히 살펴 이뤄내겠다” 고 밝혔다. 볼 것이다.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며 잠재 20대 대선이 갖는 의미는 각별 성장률은 2.2% 수준까지 떨어졌 하다. 국내외적으로 포스트 코로 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대로라 나와 미ㆍ중 갈등을 비롯한 글로 면 10년 내 잠재성장률이 0%대에 벌 패권전쟁, 4차 산업혁명 등의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 회 지각변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념 복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혁파와 및 세대 갈등과 자산격차, 고령화 AI시대 초격차 기술개발로 기업 와 저출산, 구태정치 등으로 쪼개 활동을 지원하고 좋은 일자리를 진 한국 사회를 통합하고 희망의 창출해내야 한다. 두 후보가 이를 청사진이 제시되기를 국민은 기 놓고 경쟁하기를 바란다. 대한다. 대장동 이슈와 맞물려 두 후보 이, 윤 후보가 보여준 경선 과 가 집값 폭등 등 부동산 문제 해 정은 그러나 이런 기대를 저버렸 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다. 국민의 공분을 산 대장동 개 당연하다. 특히 두 후보 공히‘공 발사업의‘설계자’로 의심받는 급 확대’ 를 내세운 것은 다행스 이 후보는 50.29%의‘턱걸이 과 럽다. 규제 일변도와 과세 위주

등의 정책은 성공하지 못해서다. 이 후보는 5년 내 신규 공급목 표 250만호 중 최소 100만호를 기 본주택으로 배정하는 등 전체 5% 에 못 미치는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을 10%까지 늘리겠다고 했 다. 윤 후보는 민간 재개발ㆍ재건 축 관련 규제를 풀어 도심 주요지 역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MZ세대를 겨냥해 이 후보가 2023년부터 19∼29세에게 연간 10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지급 하기로 했고, 윤 후보는 학생부종 합전형 시비와 특혜입학 논란을 최소화하도록 정시 비율을 늘리 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듬고, 치열하 게 검증받아야 할 것이다. 두 후보가‘대장동’과‘고발 사주’의혹 등으로 모두 검찰수 사를 받는 점은 이번 대선 레이스 의 어두운 면이다. 의혹은 의혹대로 사법당국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하며, 후보 들은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 이다. 하지만 레이스가 다시 한바 탕 소모적 진흙탕 싸움의 늪에 빠 져서는 안 된다. 거듭 말하지만 이번 대선은 코 로나 대유행에 지친 민생을 보듬 고 나라의 미래를 제시하는 논쟁 의 무대가 돼야한다. 비정규직과 실업자가 늘고 자산격차로 양극 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두 후 보가 비전과 정책대결로 국민의 판단을 받기를 당부한다. 정치혐 오와 실패를 부추기는 공방에는 민심이 등 돌릴 것이다. 대선까지 이제 4개월이 남았다.


2021년 11월 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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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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