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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4, 2020

<제47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뉴욕시 코로나19 감염율‘3%’육박 문연지 두달만에 다시 교실폐쇄 예고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맑음

11월 14일(토) 최고 52도 최저 38도

11월 15일(일) 최고 61도 최저 42도

맑음

11월 16일(월) 최고 52도 최저 40도

11월 1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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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 의 진앙이었던 뉴욕시가 다시 공 립학교 교실 문을 닫을 것으로 보 인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3 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율이 급증 하는 가운데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뉴욕시의 학부모들은 이 르면 16일(월)부터 뉴욕시 공립학 교가 문을 닫고 대면학습을 중단 함에 대한 준비를 해야할 것” 이라 며 뉴욕시내 모든 공립학교 폐쇄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난 9월 하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오랜만에 문을 연 지 불 과 두 달 만이다. ▶ 코로나 확산 관련 기사 A4(미국1)면 뉴욕시가 다시 학교를 폐쇄 하 려는 것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우 려되기 때문이다. 이같은‘교실 폐 쇄’경고는 뉴욕시가 최근 7일 연 속 평균 3%의 감염률에 점점 가까 워지고 있는데 따라 나온 것이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 나19 감염률이 평균 3%를 넘어서 면 학교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 혔었는데, 최근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7일 연속 평균 2.83%의 감 염을 나타내고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916명으로 뉴욕시 경 고 기준인 550건보다 366명이 더 많았고, 12일 뉴욕시 일일 감염율 이 3.09%로 나타나자, 내주 초부 터 바로 학교를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휴교결정 은 또 한편 처음부터 원격 수업을 선택했던 학부모들의 손에 달렸는 데, 이 학부모들이 남은 학기 동안 혼합(hybrid)학습 프로그램에 참 여할지에 대한 여부를 선택하게 됨에 따라 휴교가 될 것인지 결정 된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코로나19 영향 아래 개교 날짜가 두 번 지연 된 후, 지난 9월 21일 대면학습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드 블라지오 시장은“공 립학교 휴교 조건인 3%의 감염율 은 뉴욕시에서 단독으로 결정한 일” 이라며,“교사노조와의 협약에 는 포함되지 않은 일” 이라고 밝혔 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학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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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지난 달 일시 폐쇄된 일부 뉴욕 학교에서 대면수업 재개 요구하는 학부모들

처리해야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휴교에 대비를 해야한다. 만일 모 든 학생이 원격학습으로 전환될 경우, 11월의 남은 기간에 대한 계 획을 세워야한다.”며,“공립학교 폐쇄 조치는 일시적일 것이다. 뉴 욕시가 7일 기준 평균 감염률 3% 에 가까워질수록 주의해야한다. 만일 학교를 휴교한다 할지라도 이후에 우리가 3%의 아래의 감염

률을 유지한다면 바로 대면학습을 진행할 것이다.” 고 말했다. 리처드 카란사 뉴욕시 교육감 도 전날 밤 교장들에게 서한을 보 내“모든 학교가 잠시 동안 완전 원격수업을 준비해달라”고 당부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식당, 술집, 헬스장은 놔두 고 왜 학교부터 폐쇄!”반발도 = 그러나 바이러스 전염 위험이 높 은 식당, 술집, 헬스장은 놔두고 학교부터 폐쇄하겠다는 뉴욕시 움 직임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앞서 드 블라지오 시장은 식당 실내 식 사 허용도 코로나19 양성률이 2% 를 넘으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 나, 2%를 훌쩍 넘어선 이때까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NYT가 지적했다. 반면 뉴욕시 학

뉴욕주교과서‘East Sea 동해’병기 제대로 하나 점검해보자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캠페인… 이메일·핫라인으로 제보 요청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 은 노력은 11월 16일~18일 열리는 이에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윤희)가 뉴욕시·주 모든 공립학 국제수로기구 총회의 동해병기 2008년부터 뉴욕주 교육국과 뉴 교와 사립학교에서 사용하는 교 표기에 대한 결정에 앞서 한인들 욕주의회를 상대로 교과서 동해 과서에‘동해(East Sea)’표기가 의 뜻을 알리려는 것이다. 표기 운동을 전개해 왔는데, 뉴욕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 작업에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고대 때 주정부는 2019년 마침내‘동해’ 를 나섰다. 부터 쓰이던‘동해’표기는 한국 ‘일본해’ 와 병기하도록 행정명령 이는 뉴욕주 교육국(DOE)이 일제강점기 동안인 1929년, 1931 을 발동했다. 2019년 8월 6일 공립학교 교과서 년, 그리고 해방 후 혼란기인 1953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동해 에‘동해’표기를‘일본해(Sea of 년 열렸던 국제수로기구에서‘일 의 이름을 되찾는 것은 빼앗긴 역 Japan)’ 와 같이 병기해야 한다는 본해’ 로 변경된 후 지금까지 계속 사를 찾아오는 것이다. 이것은 자 지침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일본해’ 로 쓰여와 한국과 일본 녀를 교육하는 부모의 책임이며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이갈 간 마찰을 빚어왔다. 우리 모두의 권리”라고 말하고,

세계적인 대형 정밀지도책을 펴내는 프랑스 아틀라스출판사의 2012년판 세계지도책 에 동해와 일본해가 체계적으로 대등하게 병기됐다.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대표

적인 교과서 출판사인 피어슨 에

교들의 지난달 무작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률은 0.17%에 불과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시장에게 학교 폐쇄를 명령할 권 한이 있다면서도“문제는 학교로 부터 나오는 게 아니다” 며 일침을 놨다. 쿠오모 주사는 뉴욕시가 지 역사회 전체의 바이러스 확산 정 도가 아니라 학교 자체의 감염률 에 따른 맞춤형 기준을 설정할 것 [전동욱 기자] 을 권고했다.

두케이션출판사, 미프린 하코트 출판사, 라이트 스위치 러닝 출판 사, 텍크훠 러닝 출판사 등의 온라 인·오프라인 교재에‘동해’표 기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확 인하고 제보해줄 것” 을 요청했다. ‘동해’표기가 안 된 교과서를 발견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해 당 온·오프라인 교과서에 수록 된 지도와 본문에서‘동해’ 와‘일 본해’표기 사진을 찍어 뉴욕한인 학부모협회 이메일(possible2015 @gmaill.com)이나 핫라인(929282-0048)으로 보내면 된다. 학부모협회는 참여하는 학생 과 학부모에게는 작은 상품을 수 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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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4, 2020

일제 강점기 때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뉴욕에서 거주 중 지난 6월 27일 작고한 독립유공자 故 나성돈 지사의 유해가 대전 현충원 에 안장 된다. 유가족들은 3일 나성돈 지사의 유해를 모시고 한국으로 갔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이들을 배웅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뉴욕거주 나성돈 독립유공·애국지사 6월 별세

국가보훈처, 유해 봉환… 대전 현충원에 안장 한국 국가보훈처는 일제 강점 기 때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뉴욕에서 거주 중 지난 6월 27일 작고한 독립유공자 故 나성돈 지 사의 유해를 대전 현충원에 안장

키로 결정했다. 뉴욕총영사관 이에 따라 11월 16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봉영식이 거행되고, 이어 11 월 17일 오전 10시 대전 현충원에 서 안장식이 거행된다고 밝 혔다. 뉴욕총영 사관 장원삼 총영사는 13일 케네디 공항에 나가 나성돈 지사의 유가족 들이 고인의

유해를 모시고 한국으로 가는 길 을 배웅했다. 故 나성돈 지사는 △1944년 8 월,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활동 △1945년 3월, 중국 화중지 구 지하공작대원으로 활동 △ 1945년 5월, 광복군 특수훈련반에 편입되어 활동 △뉴욕 거주 △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수상 △ 2020년 6월, 미국에서 별세했다. 뉴욕총영사관은“동포사회와 함께 故 나성돈 지사의 숭고한 애 국정신과 희생을 기리며, 아무쪼 록 고국 땅에서 영혼의 안식을 취 하시기를 기원한다” 고 밝혔다.

KCS 공공보건부는 10일, 당뇨예방교육에 참여한 사람들과 관심있는 한인들을 알리폰드 공원느로 초대해서 걷기대회를 열었다. 이 날65명의 참가자들이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 등 안전지침을 준수하며 팀으로 나누어 걸었다. [사진 제공=KCS 공공보건부]

14일‘세계 당뇨인식의 날’… 예방하여 건강하게 살자 KCS 공공보건부, 예방교육 참가자 걷기대회 65명 참가 매년 11월 14일은‘세계 당뇨 의 참가자들이 체온 측정, 마스크 인식의 날’ 이다. 이 날을 앞두고 착용, 손 세정제 사용 등 안전지 연중 당뇨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침을 준수하며 팀으로 나누어 걸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었다. 공보건부는 10일, 그동안 교육에 2020년 세계당뇨의 날 주제는 참여한 사람들과 관심있는 한인 ‘간호사와 당뇨’ 이다. 이날 KCS 들을 퀸즈 오클랜드가든에 있는 공공보건부는 간호인력이 당뇨를 알리폰드 공원(Alley Pond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Park)으로 초대해서 걷기대회를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알렸 열었다. 다. 이날 걷기대회는 건강관리의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가운데, 중요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65명 감염자가 당뇨 또는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통계를 제시하고 주의를 당부했 다. KCS 공공보건부는 2017년 1 월 첫 내셔널 당뇨예방프로그램 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 260 명을 교육했다. 공공보건부는 올 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 CDC 의 새 지침에 따라, 비대면 교육 으로 4월 초 26명의 예비당뇨자와 가족들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뉴욕 아시안계미국인 변호사협회, 새 법률구조 서비스 실시 한국어 등 가능한 우수 변호사와 연결해줘

팰팍 일대에 자동차 절도 잇따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일대에 최근 자동차 절 도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팰리세이즈파크 경찰서는 13일“팰팍타운 경찰 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절도범죄를 방지하 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밝혔다. 팰팍 경찰서는“최근 버겐카운티에서 자동차 도난 신고가 늘었다, 이는 차량 내부에 전자키를 놓아두고 방치하는 것이 큰 원인이 된다” 고 밝히 고 이에 대응조치를 하기로 했다. 팰팍 경찰은 앞 으로 몇주간 오후 시간에 팰팍 주민들의 거주지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의 잠금상태를 확인한다. 잠 금이 해제되어 있는 자동차를 발견하면 해당 차량 의 소유자에게 연락 후 차량 잠금과 개인 소지품 안전보관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 이다.

뉴욕 아시안계미국인 변호사 협회(AABANY)는 12일 법률 구 조 소개와 정보 서비스(LRIS)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AABANY의 LRIS는 뉴욕 아시안계 미국인 지역사회를 자 격을 갖춘 법률가들과 연결시켜 줌으로써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전통적으로 뉴욕 생활 권에서 소외되었던 계층들의 법 률상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주게 됐다. AABANY의 LRIS는 한국 어, 영어, 중국어(만다린), 중국어 (광동어), 일본어 중 자신이 선호 하는 언어의 전화를 걸 수 있다. 일반적인 영업 시간 중에는 인테 이크 코디네이터가 발신자의 언 어나 영어로 실시간으로 전화를 받는다. 코디네이터는 정확한 소개를

위해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정보를 수집 한 뒤, LRIS 위원회가 법률 문제에 관한 적절한 법률 고문을 찾으면, 코디네이터가 발신자를 법률 고문과 연결시켜준다. LRIS 변호사와의 첫번째 상담비는 35 달러다. 일반적인 영업 시간 외에는 소 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은 음성 메시지를 남기거나 LRIS 웹사이트인‘lrs.aabany.org’로 접속해, 연락처와 상담하기 원하 는 내용을 남기면 인테이크 코디 네이터가 연락을 할 수 있다. AABANY는“LRIS 패널에 등록되어 있는 변호사들은 AABANY의 LRIS 위원회에 의 해 면밀히 검증을 받은 변호사들 로서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위원 회가 정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변호사들만을 엄선했다.” 고 말하

고“이 일정 기준은 특정 분야에 서의 경력, 주로 맡는 사건들의 종류, 충분한 전문가 보험 가입 여부 등 이다. AABANY는 LRIS 패널에서 일 할 변호사들을 모집할 때 뉴욕 아시안계 미국인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하는 것들 을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 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패널에 가 입하기 위한 지원서에서는 중국 어,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와 같은 아시안 언어 능력을 물어본다.” 고 설명한다. 사프나 팔라 AABANY 회장 은“우리는 LRIS 프로그램을 시 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LRIS 은 자격을 갖춘 법률 상담이나 적 절한 법률 자원과 정보를 도움이 필요한 의뢰인에게 연결시켜 줌 으로써 뉴욕의 아시안계 미국인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고 기대했다. 양 첸 AABANY 전무이사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AABANY의 LRIS은 2019년 말 부터 개발되어 왔다. 이 프로그램 이 언어의 장벽 없이 아시안계 미 국인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법 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숙련된 변호사들과 연결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고 말했다. △문의전화 한국어 516-788-8825 영어 516-788-8820


종합

2020년 11월 14일(토요일)

체육관·피트니스센터 멤버십 취소“간편하게” 쿠오모 지사, 법언 서명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2일 뉴욕주민들이 체육관이나 피트니스센터 멤버십 취소를 간 편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소비자 보호법은 코로 나19 기간에 직접 방문해서 취소 해야만 했던 자동갱신 멤버십을 지양하고, 모든 체육관이나 피트 니스센터가 소비자들에게 간편하 게 멤버십을 취소할 수있는 방법 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종전에 불편했던 멤버십 취소 방법에 많은 불만이 체육관·피트니스센터 멤버십을 취소하려면 이제까지는 직접 방문해서 취소해야만 있었는데, 이제는 전화, 또는 온라 했으나 앞으로는 간편하게 멤버십을 취소할 수있는 법안이 발효됐다. 인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취소할 이 법안을 지지한 브래드 호일 뉴욕주 검찰은“지난 3월 뉴욕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법은 뉴욕 만 뉴욕주 상원의원은 성명으로 주의 셧다운 정책 이후 코로나19 주의 모든 체육관들에 적용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마 팬데믹 기간에 뉴욕의 체육관이 기업은 보다 명확한 약관과 무료 음 놓고 운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 나 피트니스 센터들이 고객에게 또는 저렴한 방법으로 멤버십을 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체육관이 예상치 못했던 요금을 부과했다 취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나 기타 운동센터들은 오해의 소 는 약 1천800건 이상의 불만이 접 한다. 또 체육관들은 자동갱신 멤 지가 있는 제안이나 프로모션을 수 됐다.” 며, 레티샤 제임스 뉴욕 버십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고객이 빠져나가기 매 주 검찰총장은 이러한 회사들을 ‘무료’ 로 광고하는 행위가 금지 우 어려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전동욱 기자] 된다. 끔 한다.” 고 지적했다.

재미동포 강우성 씨가‘한국문화 해설서’ 를 출간 했다. [사진 출처=강우성 제공]

왜 한국인 이름은 3글자?… 재미동포 강우성씨‘한국문화 해설서’발간 “왜 한국인의 이름은 대부분 3 글자인 거죠?” “한국 드라마에서 왜 주인공 들은 사랑 고백을 포장마차에서 많이 하나요?” 한류 팬 등 외국인의 한국 문 화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미국

에서 출간됐다. 재미동포 강우성 씨는 최근 350여 가지 항목에 걸쳐 한국을 영어로 소개한‘한국문화 해설서 (Korean Culture Dictionary)’ 를 펴냈다. 이 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관련 다양한 사진 자료 와 삽화를 넣었다. 한국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궁금할 만한 내용 에는 QR(Quick Response) 코드 를 넣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유 튜브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 록 했다. 또 외국인이 한국에 거 주하며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 드를 소개하며 문화적 유사성과 차이점도 소개했다 강 씨는 2016년‘대박’ ‘아재 개그’등 신조어와 유행어를 정리 한‘K-팝 사전’시리즈를 펴내 미국 아마존에서 속어·숙어 참 고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르기 도 했다. 그는“한국어 단어의 뜻 은 사전에서 알 수 있지만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궁금증은 명확한 설명도 없고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왜곡된 인식이 생겨 날 수 있어서 책을 펴냈다” 며“한 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 2, 3세들을 위해 해외 한국어 교육기 관, 도서관, 한인커뮤니티에도 배 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의 전문가들이 교육하는 이 프 로그램은 5주 과 정의 전과정을 마친 모든 봉사자 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뉴욕가정 상담소 핫라인 봉사자로, 주말과 상담소 운영시간 이후의 시간에

뉴욕가정상담소, 17일부터 봉사자‘온라인’교육 실시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온라인으로 제42기 봉사자 교 육프로그램을 17일(화)부터 12월 8일까지 5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가정폭력 법적지원, 주택선택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법조계, 의학계, 교육계, 상담 등 각 분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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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제주도 6차산업 제품 뉴욕 온다 제주특별자치도+뉴욕한인경제인협회, MOU 체결 우수한 제주도 6차산업 제품 을 수출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 도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유대현) 간 상생협력 업무협력양 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욕한인 경제인협회는 6일 제2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실시 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제주 6차 산업 우수제품 해외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뉴욕과 ICC 제주에서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뉴욕한인경제인협회에서 유대현 회장, 이기철 이사장, 김미현 부회 장, 김동현 총무이사가, 제주도에 서는 고영권 정무부지사, 성주엽 (사)제주6차산업협회 부회장, 안 순화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 부지사와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 협회장은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준비된 업무협약서에 서명 하고 제주 6차산업 활성화와 상생 발전에 대한 탄탄한 협력를 약속 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 인적·물적 네트워크 활용 제주6 차산업 제품과 서비스산업 분야 수출 활성화 △제주 농업·농촌 관광자원 활용 고객 만족 극대화 방안 마련 △제주 농축산물 이용 우수 가공식품 발굴과 홍보에 나 서기로 했다. 양측은 △식품 가공업체 글로 벌 사업화 컨설팅과 공동 마케팅 ·교육 △제주 식품산업 활성화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6일 제2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개막식 에서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제주 6차산업 우수제품 해외수출 활성화’업무협약 을 맺었다.

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발전 상 호 협조 지원체계 구축 △제주6차 산업 청년전문인력 양성 등 제주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한 교육 과 상생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인사말 을 통해“앞으로 제주도는 협약을 계기로 해외유통망 확보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 며,“제주 농산물이 해외서 사랑 받기 위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 고 말했다.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장은“이번 MOU를 통해 양측 경 제인들이 같은 민족으로서 가슴 을 활짝 열고 만나 상생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이라며“고국 상품의 미주 시장 개척에 있어 뉴 욕 한인 경제인들이 전초적인 역 할을 담당해 실질적 결실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6차산업, 코로나 19를 넘어서’ 를 주제로 열린 6차 산업 제주국제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2월 5일까지 한달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시 와 수출품평회, 체험로드 소개 등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 박람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통 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 회,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 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 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ICC 제주·제주의소리·제주CBS가 주관했다. 또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 도시개발센터, 농협 제주지역본 부, (사)한국농식품정책학회, 제 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가 후원하 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시사매거진, 뉴 욕한인경제인협회]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버스 전용차선 계획‘주춤’ 뉴욕주대법원,“지역경제에 악영향”계획중단 명령 12월21일 최종 판결 뉴욕주 대법원은 13일 퀸즈 플 러싱의 메인스트리트 버스전용차 로 계획을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케빈 케리건 뉴욕주 대법원 판 사는“지역사회 사업주들과의 법 적문제로 인해 오랫동안 지연되 걸려오는 핫라인 상담 전화 상담 및 신속한 피해자 서비스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42기 봉사자 교육과 활동에 관 심 있는 사람은 사전 등록을 위해 718-460-3801(ext. 12)로 문의하 면 된다. 재교육도 가능하다.

어온 버스 전용차로 운영 계획을 취소하라” 고 뉴욕시에 명령했다. 식당, 의료업, 부동산 업체를 포함하는 지역사회 사업주 단체 는 메인스트리트 일부 구간의 교 통량을 버스와 트럭으로만 제한 하려고 하는 계획이 지역사회에 경제적으로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랜달 엥 변호사는“버스전용로는 교통패턴을 방해하고, 플러싱에 서 쇼핑을 하는 사람들을 더 힘들 게 할 것.” 이라며,“이 정책이 절 대 시행되지 않기를 바란다. 버스 전용차로 사업이 종료되는 것을 원한다.” 고 주장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기획한 지난 6월‘베터 버스 2020’ 계획은 발표와 동시에 메인스트 리트 버스노선을‘긴급’우선순 위로 정한다고 했으나, 지역사회 사업체들과의 협상을 시도하는 과정에 프로젝트가 수개월 동안 중단 됐었다. 뉴욕시는 버스 전용차로 계획 이 대학생부터 식당, 소매업 종사 자 등 15만 명 이상의 뉴욕시민들 에게 신속한 귀가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안건은 12월 21일 최종적으 로 판결된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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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14, 2020

브레이크 없는 미국 코로나 사태

하루 신규환자 15만명도 넘겨 열흘 연속 신규환자 10만명 넘어 입원환자도 6만7천명으로 최대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2 일 15만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코 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 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 면 미국에서는 이날 하루 15만3천 496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 생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기 준으로 통계 작성 후 최대치이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6∼7월 당시 신규 환자의 정점이 었던 7만7천259명(7월 16일)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CNN 방송은“한 전문가가 곧 재앙적인 현실이 될 것이라고 예 견한 것, 즉 하루 신규 환자 20만 명에 미국이 더 가까이 다가섰다” 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 로나19 태스크포스에 자문위원으 로 합류한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 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최근“앞으로 몇 주 내에 하루에 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보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로써 열흘 연속으로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역대 최고치인 13만1천여 명으로 올라갔다. 앞서 텍사스주(102만4천여명) 에서 누적 코로나19 환자가 10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캘리포니아주 도 누적 환자가 100만6천여명으 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도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 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2 일 미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는 6만7천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이 가장 많이 나왔던 올봄의 최대치 5만9천940명을 웃도는 것 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측은 “새로운 입원 환자 기록은 (미) 북 동부 지역에서 첫 대량발병 사태 가 터진 뒤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에서 최악의 시기에 우리가 진 입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밝혔 다. 양성 판정비율도 치솟고 있다. 12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양성 판정비율은 8.7%라고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밝혔다. 이는 지 난 여름철의 최대치였던 7.9%를 상회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 하는 경제 재가동의 요건은 14일 간 양성 판정비율이 5%를 밑돌아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차량들을 안내하고 있다.

야 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사망자 수가 아직 기록 적인 수준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다. 12일의 사망자는 919명으로 잡혔다. 그러나 확진자 의 증가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 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 분석연구소(IHME)는 올해 12월 이면 미국에서 하루 평균 2천200 여명이 코로나19로 숨질 수 있다 고 예측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법

캘리포니아ㆍ오리건ㆍ워싱턴“집에 머물라”

필수 업종 종사자의 삶을 위협하 고 있다” 며“여행은 코로나19 확 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만큼 생

명을 구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 아달라” 고 당부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

는“바이러스가 주 경계선 앞이라 고 해서 멈춰 서는 일이 없다” 면 서“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여행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 면서 가장 안전한 선택은 집에 머 무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존스 홉킨스 공중보건대학의 케리 앨호프 부교수는 비행기 여 행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현재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하 면 집에 있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렸다. 연구를 주도한 쥬어 레스코 벡 교수는“식당에서는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고, 또 대부분 식 당은 식료품 가게나 백화점 등 비 교적 넓은 장소에 비해 밀집도가 매우 높다” 며“식당만큼 사람들 이 빽빽하게 모이는 곳은 없다” 라 고 설명했다. 시카고시의 경우 이들 관심 대 중 시설의 10%가 전체 감염의 80%를 차지할 만큼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분석 했다. 그러면서 대중 시설의 영업을 제한하지 않으면 한 달간 미국 인 구 3분의 1(약 1억 명)이 코로나19 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식당의 영업을 재개 하더라도 수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연구에 따르면 시카고 식당의 경우 원래 수용 인원의 20%만 받 게 되면 코로나19 감염률이 80% 이상 감소한다. 레스코벡 교수는“식당이 완 전히 영업을 재개하거나 폐쇄하 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우리 연구 를 통해 알 수 있다” 면서“수용 인 원을 제한하는 것이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감염자 예측치와 손님 수의 관계는 선형적이지 않아 손 님 수를 조금만 줄여도 감염을 현 격히 줄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 다.

연구팀은 또 저소득층일수록 재택근무를 쉽게 할 수 없거나 비 용 때문에 식료품을 잘 배달시켜 먹지 못하는 탓에 다른 사람과 더 자주 접촉하게 돼 감염 위험이 크 다고 결론내렸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 데,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내달 초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6만∼28만 명 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 면 이날 기준 미국 내 누적 사망 자 수는 24만2천600여 명이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보건지 표·평가 연구소는 앞으로 두 달 간 11만여 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 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입 원 환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최고 점을 찍고 있으며, 일일 신규 확진 자는 지난 12일 기준 9일 연속으 로 10만 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 계됐다.

거주민에 여행 자제 촉구… 방문객에 2주 격리 권고 서부 3개 주(州)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산을 막기 위한 여행 경보를 동시 에 발령했다. 미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 턴 주지사는 13일 주 경계를 벗어 나 다른 지역으로 관광 등 필수적 이지 않은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 는 것을 피해달라고 촉구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또 여행경보 발령 이후에 주에 도착하는 모든 방문객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달라고 권고하고 으로 적용한 필수 분야는 업무 및 격리 기간에는 가족끼리만 지낼 연구 활동, 중요한 사회 인프라 구 것을 요청했다. 축, 경제 서비스 활동, 보건, 즉각 서부 3개 주의 이러한 조치는 적인 의료와 사회 안전 활동 등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 다. 루 15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신하는 상황에서 추수감사절과 는“우리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 등을 앞둔 100만 명을 넘었고, 코로나19 확산 여행객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 속도가 느려질 조짐은 보이지 않 산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는다” 고 경고했다. 뉴섬 주지사는 된다.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병원 시 서부 3개 주가 여행 허용 대상 스템에 부담이 가중되고, 노인과

“식당 코로나 감염 위험성, 커피점·종교시설의 4배” 미 대학 연구팀“손님수 제한 효과 커” 주요 대중시설 10%가 확진자 80%와 연관 여러 대중 시설 가운데 식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감염 우려가 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CBS방송은 12일 미국 스탠 퍼드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을 인용, 여러 사람이 모이 는 주요 시설 중 식당이 호텔, 커

피점, 종교시설, 체육관 등보다 감 염 가능성이 4배 더 높다고 보도 했다. 연구팀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간 휴대전화 자료를 이용해 미국 내 10개 대도시 시민 약 1억 명의 동선을 코로나19 확산 모델에 중 첩하는 방식으로 이런 결론을 내

힐러리, 유엔대사 맡나…“유엔 중요성 부각할 방법”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의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맡을 가능성이 거론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13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진영에서 비공개적 으로 논의되는 인사 중 흥미로운 이름이 유엔 주재 대사로서 클린 턴 전 장관이라고 소식통을 인용

해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을 유엔 대사로 기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은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안보 전략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 령의 미국우선주의가 국제사회 주 도권을 약화했다고 폐기를 공언하 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 한 국제 조약 및 기구의 재가입 등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을 강조한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 전 장관 처럼 초거물급 인사가 이 자리를 맡는다면 국제사회를 향한 협력과

이 개선되고 감염자 가운데 젊은 사람의 비율이 늘면서 입원 환자 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줄 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입 원 대비 사망 비율은 올봄 이후 엄청나게 낮아졌다” 면서도“하지 만 입원이 늘어나는 곳에서는 어 디든 2∼3주 뒤 사망자가 증가한 다는 것도 사실” 이라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는 13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59 만4천879명, 사망자 수를 24만2천 81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지사는 13일 주 경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관광 등 필 수적이지 않은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피해달라고 촉구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미국의 적극적 역할에 대한 의지 는 물론 국제 현안 해결에서 유엔 을 비중있게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줄 수 있다. WP는 클린턴 전 장관 기용시 바이든 당선인 입장에서 볼 때 이 자리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거물 인사를 앉힌다면 글로벌 협력과 세계무대에서 미국의 역할이 약해 진 시점에 유엔 위상을 높이는 효 과도 볼 수 있다고 WP는 말했다.


미국Ⅱ

2020년 11월 1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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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지아도 이겨 선거인단 총 306명… 4년전과 정반대 트럼프는 232명… 2016년엔 트럼프 306명 vs 힐러리 232명 확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11·3 대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 며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막판까지 남아있던 주요 경 합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선거 인단 확보 수에서 232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선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2016년 대선의 선거인단 확보 결 과와 정반대인 것으로, 민주당이 4년만의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CNN방송 등 외신은 13일 승 패가 결정나지 않은 마지막 2개 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서 각각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과 트 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 은 각각 306명, 232명이 된다. 바이 든 당선인이 74명 더 많은 선거인 단을 얻은 것이다. 미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 이 306명을 확보하며 힐러리 클린 턴 민주당 후보(232명)를 꺾은 점 을 생각하면 이번 대선의 선거인 단 확보 수는 4년 전과 정반대 결 과로 나온 것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7일 최 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 승리와 동시에 선거인단 과반인 273명을 채워 이미 대선에서 승리한 상태 다.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 령은 개표 초기 주요 경합주에서 승부를 예단하기 힘들 정도로 박 빙 승부를 벌였지만 바이든 당선 인이 속속 승리하면서 승부의 추 가 기울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2 일‘공화당 텃밭’ 으로 통하던 애 리조나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은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조지아 까지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수

8일만에 입연 트럼프“시간이 말해줄 것” 백신 성과 기자회견서“어느 행정부가 될지 누가 알겠느냐” 폭스뉴스 기자에게는“나는 현실주의자… 옳은 일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어느 차기 행정부가 들어설 지는“시간이 말해줄 것” 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외신들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 며 줄곧 승리를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 패배 가능 성을 처음으로 시인한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패배를 시인할 뻔했 다는 해석까지 내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 관 로즈가든에서 백악관의 백신 개발팀인‘초고속 작전팀’ 의성 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참모 들과 함께 30분가량 열었다. 이 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난 5일 이후 8일 만에 공개석상 발 언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받았

다. 지난 7일 대선 패배 결정 이후 첫 공개 발언이기도 하다.

“트럼프, 바이든 취임전 알래스카보호구역 석유시추권 경매” 블룸버그“절차 조만간 시작, 바이든 취임 전 경매 마무리” 바이든 해당 지역 시추 반대, 취임 이후 제동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의 공식 취임 이전에 알래스카 북 동부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 (ANWR)에서의 석유 시추권을 경매에 부치기 위한 절차를 시작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여전히 불복하는 가운데‘바이든 행정부’출범 이전에 ANWR 석 유 시추권 경매를 강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은 친환 경 에너지 강화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현존하는 미국 최대 야생보호구역인 ANWR에서의 석유 시추를 반대해왔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는 이르면 16일 ANWR 석유 시 추권 경매를 위한 절차 가운데 하 나인 이른바‘지명 요구’ (call for nomination)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석유 시추 기업들에 ANWR 가운데 특정 지역을 경 매 대상으로 삼을지를 묻는 절차 다. 이후 경매 고시 등 관련 절차 를 걸쳐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경매 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 된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은 ANWR에서의 석유 시추를“대 재앙” 이라고 규정하고 영구 보호 를 공언한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가 시추 권을 경매하더라도 바이든 당선 인이 취임하면 제동이 걸릴 수 있

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지 를 수 있었다. ‘좌충우돌 4년’트럼프, 28년 만의 현직 대통령 패배 ‘좌충우돌 4년’트럼프, 28년 만의 현직 대통령 패배 다음달 14일에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선출된 주별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다수 득표자를 대통 령으로 뽑는 과정이 진행된다. 또 의회는 내년 1월 6일 상· 하원 합동회의를 통해 선거인단 의 투표 결과를 인증 발표하고, 이 를 통해 최종 확정된 차기 대통령 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과 함께 4 년간의 대통령직을 시작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주요 경합주의 재검표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색이 짙어지던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 어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 했지만, 이후에는 침묵을 지켜왔 다. 지난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 아 국립묘지 참배에 나섰지만 아 무 발언도 하지 않았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부정선거, 사기투표 의혹을 제기하고 각종 소송전에서 나서 는 등 이번 선거를 인정할 수 없 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 19 대응과 백신 개발 노력을 자찬 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르면 내년 4월 전체 미국인 에게 백신이 활용 가능해지길 기 대한다면서 제약사 화이자의 백 신에 대한 긴급 사용허가가 매우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 나19 억제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봉쇄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 누 트럼프 대통령은 30분간 진행 가 대선에서 이겼는지 알 수 있다 된 회견 후 취재진이 선거 패배를 는 뉘앙스로 언급했다. 인정하느냐고 외치며 질문했지만 그는“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 이에 답하지 않고 문답없이 자리 나든지 간에…. 어느 행정부가 될 를 떴다. 지 누가 알겠느냐, 나는 시간이 말 이날은 주요 언론들이 대선 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그 표 결과 538명의 선거인단 중 바 러나 나는 이 행정부는 봉쇄하지 이든 당선인이 306명을 확보해 않을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얘기 232명의 트럼프 대통령을 74명 차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로 이겼다고 보도한 날이기도 로이터통신은“바이든 당선인 하다. 이 자신을 뒤이을 수 있음을 처음 한편 폭스뉴스 기자인 제랄도 으로 인정한 것 같았다”고 전했 리베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자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의 승리만을 주장했는데 이 발언 ‘현실주의자’ 라고 칭하면서 모든 은 패배 가능성까지 열어뒀다는 합법적 투표의 집계가 이뤄지면 취지다. “올바른 일을 할 것” 이라고 말했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선거 패배를 거의 인정할 뻔했지 리베라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 만 직전에 멈췄다고 평가했고, 이 모든 투표를 위해 싸우는 데 dpa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실 전념해 있는 것처럼 들렸다며 점 수하며 백악관에 그리 오래 있지 수에서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거의 시인 시작하는 헤비급 챔피언처럼 보 했다고 말했다. 였다고 통화 분위기를 전했다.

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망했다. 특정 석유회사가 시추권을 따 내더라도 본격적인 시추를 위해 서는 차기 행정부로부터 환경오 염,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해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 다는 것이다. 최근 유가 하락과 시추에 필요

한 높은 비용, 환경단체의 반발 등 으로 석유회사들이 얼마나 경매 에 응할지도 불투명하다고 블룸 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석유 개발이 허용되는 ANWR은 총 1천900만 에이커 규 모로 이 중 150만 에이커 규모의 해안 평지 지대는, 북미 내륙지역

기자회견서‘오바마케어’입장 밝히는 바이든

밝힌 데다 각종 소송전까지 벌이 고 있어‘포스트 대선정국’ 의변 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에서 원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추정된다. 북극곰과 순록 등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 석유 시추가 금지됐 던 ANWR 내 개발은 지난 2017 년 공화당 주도로 미 의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세법을 통과시키면 서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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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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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205명,73일만에 200명대… 지역-해외 동시확산 지역발생 166명·해외유입 39명… 일상감염 속출에 1주일째 세자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국내 발생 300일째인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9월 2일(267명) 이후 73일 만에 200명대 기록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들어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 장, 학교,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도 동시다발적 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 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전국 곳곳에서‘전태일 50주기 열 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 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자칫 이 집회 를 고리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 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 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 에 주목하면서‘사회적 거리두 기’단계 격상 검토 등 대책을 강

무더기 확진자 나온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구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광양·여수시는 선제적으 로 1.5단계로 격상했다. ◇ 지역발생 166명중 수도권 109명, 이틀째 세자리… 강원-전 남-충남도 두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205명 늘어 누적 2만8천338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191명)보다 14명 늘어나 며 200명대를 나타냈다. 확진자 통계만 보면 지난 8월 중순 수도 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뒤 일 일 신규 확진자가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05명의 감 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6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62

민변·참여연대“추미애‘휴대폰 비번 공개법’반헌법적” “자기 성찰 갖고 국민에게 사과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 법’추진 지시에 시민사회단체들 이 헌법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강 하게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은 13일 성명을 내고“헌법 은 누구나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 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을 자기 부죄거부의 원칙을 밝히고 있다” 며“헌법상 진술거부권을 침해하

는 추 장관의 법률 제정 검토 지 시를 규탄한다” 고 밝혔다. 민변은“진술거부권은 피의자 와 피고인의 방어권을 실질적으 로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 라며 “진술 거부 대상인 휴대폰 비밀번 호를 밝히지 않는다고 제재한다 면 헌법상 진술거부권과 피의자 의 방어권을 정면으로 침해하게 된다” 고 했다. 민변은“헌법상 자 기부죄거부의 원칙, 피의자와 피

반기문“바이든,‘종전선언 깜짝쇼’안 할 것” 주한미군사령관“한미동맹, 가장 강력한 억제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13 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 언에 쉽게 호응하지는 않을 것으 로 내다봤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전쟁 기념관에서 열린 합동군사대학교 와 한국군사학회 공동 주관 세미 나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과 관 련,“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대 통령처럼 톱다운 방식으로 깜짝 쇼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바이든 대통령은 종전 선언 자체나 평화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좀 더 차근차근 따질 것” 이라며“그렇게 볼 때 종전선언은 당장 이뤄질 가능성이 작아 보인 다” 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북한이 핵, 미사일 일부를 폐기하거나 확실한 합의

가 이뤄지는 경우 안전보장이사 회 제재 일부 완화 등은 있을 수 있다” 고 내다봤다. 반 전 총장은“바이든 정부 출 범과 더불어 북한 비핵화 문제가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면서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넘어 직접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바이든 행정부와 북한 비핵화에 대해 분명한 정의 를 내리고 함께 공유해야 한다” 면 서“한미 양국이 빛이 샐 틈이 없 을 만큼 타이트하게(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이 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하며“이런 일을 추진하는 데 있 어 조급함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어“‘내가 장관일 때, 대통령일 때 꼭 해야겠다’이

고인의 방어권 보장이라는 헌법 적 요청 등에 비춰 법무부 장관은 위 법률 제정 검토 지시를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나아가 추 장관에게는“국민 의 기본적 권리를 도외시한 이번 지시에 대한 자기 성찰을 갖고 국 민에게 사과하라” 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도 이날 논평에서 “과거 이명박 정부가 도입을 추진 했다가 인권 침해 논란이 일어 폐 기된‘사법방해죄’ 를 도입하겠다 는 것” 이라며“법무부는 반인권 런 정치적 조급함을 이제는 탈피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축사에서“찰 떡같은 한미동맹은 잠재적 적대 세력에 대한 유일하고 가장 강력 한 억제력” 이라며“지속적인 연 합방위 태세 유지를 위해 고도로 훈련되고, 최적의 장비를 갖춰야 하며 훌륭한 지휘관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아버지 와 둘째 형은 물론, 장인과 처남 도 한국에서 근무했었다고 소개 한 뒤“에이브럼스 가족이 한미동 맹에 올인한 셈으로 유일무이한 한미동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데에 긍지를 느낀다” 라고도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축사에서 “북한은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 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최근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공 개하며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며“굳건한 한미동맹을 기 반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명)보다 4명 늘었다. 지역발생 166 명은 지난 9월 4일(189명) 이후 71 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63명, 경기 46명 등 수도권이 10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 자는 전날(113명)에 이어 이틀 연 속 10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 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3명, 충남 11명, 광주 7명, 경남 3 명, 대전 2명, 부산·세종·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 에서는 신규 집단발병이 다수 확 인됐다. 경기 용인시 출장서비스업 직 장인 모임과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전날 정오까지 총 14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선 지인가족과 노인요양시설로 추가 전파까지 확인되면서 총 13명이 양성 판정 적이고 검찰개혁에 역행하는 제 도 도입 검토를 즉각 중단해야 한 다” 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검 찰에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 지 않으면 처벌한다는 발상은 사 생활 비밀 보장이라는 헌법 취지 에 정면 역행한다” 며“국민 인권 을 보호하고 검찰의 반인권적 수 사 관행을 감시·견제해야 할 법 무부가 개별사건을 거론하며 이 런 입법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본 분을 망각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전날 채널A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 “피의자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

을 받았다. 이 밖에 동대문구 에이스희망 케어센터(53명), 경기 군포시 의 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154명) 등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에 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가족·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 가 많았다.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과 관련 해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고, 또 이 지역 교장 연수프로그램과 관 련해서도 총 7명이 감염됐다. 충남 천안시의 중학생 친구모 임 사례에선 6명이, 광주 서구 상 무룸소주방과 관련해선 7명이 각 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 해외유입 39명, 지속 증가 세… 어제 1만5천878건 검사, 양 성률 1.29%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29명)보다 10명 늘었다. 이 는 지난 7월 26일(46명) 이후 111

일만에 최다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8 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 가며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9명 가 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서울(6명), 부산·경기· 전북(각 3명), 인천·광주·경남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 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 성 판정을 받았다. 39명 중 내국인이 19명이고 외 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69명, 경기 49 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19명이 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92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74%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하고 있다” 며“일정 요건 아래 이 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

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라” 고 지시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내주 확정될 듯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 이 경영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 면서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수가 성사된다면 1988년 아 시아나항공 설립 이후 32년 동안 유지된 국내 항공사‘2톱’체제가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로 전환된 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부채와 노조 반발 등으로 인수 절 차 마무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13일 아시아나항 공 인수와 관련해“검토 중에 있 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이 신 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 와 정부에서는 한진그룹의 아시 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조만간 시 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16일 산업경쟁 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산경장)

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 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도 16 일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한 뒤 다음주 초 아시아나항공에 인수의향서 (LOI)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 다. 대한항공도 이미 수개월 전부 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산업은 행과 논의하는 등 인수 의지를 보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단번에 규모가 세계 10 위권으로 올라가게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간한 ‘세계 항공 운송 통계 2020’ 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여객 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 행거리를 곱한 것) 기준 세계 항 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18위, 아시아나항공은 32위를 차지했 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 항공과 비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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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4일(토요일)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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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문제 선결’압박 “일본, 한중일 정상회의 불응 입장”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한국, 스트라이크 존 들어온 느낌 안 들어” 한일 양국간 현안인 징용 피해 자 배상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가 최근 활발해진 가운데 한국 정부 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강 경한 태도를 일본 정부가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인 김진표 한일의원 연맹 회장 일행이 전날 스가 요시 히데(菅義偉) 총리를 예방한 사실 을 전하면서“이런 상태라면 (일 본 정부가)‘일중한’ (한중일) 정 상회의 개최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 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징용 소송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해법을 먼저 내 놓지 않을 경우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연내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 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위해 스가 총리가 방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한일의원연맹 회장 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전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 의힘 김석기 의원, 남관표 주일대 사와 함께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 김 의원은 스가 총리와 면담 뒤 취재진에게“도쿄올림픽을 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윤호중 의원, 국민 의 힘 김석기 의원, 남관표 주일대사와 함께 13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 리를 면담하기 위해 도쿄도(東京都) 지요다구 소재 총리관저에서 이동하고 있다.

기로 양국의 교류 협력을 한일의 원연맹이 중심이 돼 열심히 해서, 양국 지도자들이 어려운 한일 현 안을 타결해 나가는 여건과 환경 을 만드는 데 열심히 하겠다는 이 야기를 (스가 총리에게) 했다” 면 서 스가 총리가 고맙다는 뜻을 표 명하고서‘그렇게 노력해 달라’ 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 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스가 총리 는 이 자리에서“징용공 문제 등 으로 일한(한일) 관계가 매우 어 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면서 한국 측이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만들어 야 한다는 점을 문재인 대통령에 게 전해달라고 김 의원 일행에게 요청했다.‘한국이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는 취지의 스가 총리 언급은 그간 징용 피해

자 소송 문제를 언급할 때마다 반 복해온 것이다. 일본 정부는 2018년 10월 이후 잇따라 확정된 한국 대법원의 징 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1965년 체 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 배치돼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일본 제철 등의 한국 내 압류자산 현금 화 절차를 한국 정부가 막아야 한 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압류자산 현금화가 이뤄 져 일본 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보복에 나서겠다는 뜻 을 공공연하게 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피해자 중심’ 의해 결을 강조하는 한국 정부는 사법 부 판단을 존중해야 하는 삼권분 립 원칙하에 양국이 모두 만족할 해법을 찾기 위해 소통을 계속하 자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대화를 위 한 대화가 아닌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으라고 한국 정부를 계속 압 박하면서 한 발짝도 물러설 기미 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한일 정

전세계 코로나 끝모를 재확산… 더 거세진 감염 파도 현재 5천만명 이상 감염…‘재봉쇄’유럽 확산세 안 멈춰 일본은 사실상 3차 유행… 한국도 엿새째 세 자릿수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세가 끝 을 모를 지경으로 거세지고 있다. 북반구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륙을 가리 지 않고 발병 초기인 올해 봄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가 연일 경신되는 등 재확산 이후‘재재확 캐나다 토론도 한 공원에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한 캐나 산’단계에 접어들었단 우려가 나 다인 3만7천500명을 상징하는 캐나다 국기가 꽂혀있다. 온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 비필수업종 영업을 중단하는 등 2 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24만1천여명이다. 11일 사망자가 차 봉쇄를 시행했다. 하지만 봉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 1천479명 나오는 등 지난 한 주 평 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 상 효과가 있다는 발표에‘끝이 균 일일 사망자가 1천명을 넘는 앉지 않아 봉쇄조처에 가뜩이나 보인다’ 는 희망도 나왔지만 당장 다. 구멍이 많은데 도입시점조차 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현실은 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엄혹했다. 다른 국가와 다르게 한때‘집 의 자문위원 한 명이‘4∼6주간 ◇ 대한민국 인구보다 많은 5 봉쇄’ 을 방역방침으로 택했던 를 언급한 것은 이런 심각한 단면역’ 천184만명 확진… 사망자 57만명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스웨덴도 최근 처음으로 술집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 ◇유럽, 재봉쇄에도 확진자 증 식당의 영업을 부분 제한하는 봉 면 12일(중앙유럽표준시) 현재 누 가세 안 꺾여 쇄조처를 도입했다. 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184만8 유럽도 미국 못지않게 상황이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천여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 안 좋다. 16만6천여명이고 사망자는 6천여 드오미터는 각국 발표를 토대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명이다. 누적 확진자를 5천35만9천여명으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가 독일은 비교적 상황이 낫지만 로 집계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국가는 4만6 재유행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 지난달 기준 한국 주민등록인 천여명의 프랑스다. 이어 인도(4 독일은 12일 확진자가 3만1천 구가 5천183만8천여명이니 한국 만5천600여명)와 이탈리아(3만4 800여명 늘면서 72만7천500여명 인보다 많은 수가 코로나19에 감 천여명), 폴란드(2만5천600여명), 이 됐고 사망자는 215명 증가해 1 염된 셈이다. 영국(2만2천500여명) 순이다. 인 만1천900여명에 다다랐다. 이날 WHO 기준 전 세계에서 도를 빼면 모두 유럽국가다. 독일은 이달 말까지 부분 폐쇄 ‘24시간 내 보고된 새 확진자’ 는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조처를 시행 중이다. 57만8천여명이다. 코로나19 사망 사망자가 각각 189만8천여명과 4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최근 자는 총 128만명, 하루 새 보고된 만2천900여명이다. “스페인독감의 경우를 볼 때, 우 신규 사망자는 9천668명이다. 2주 전 프랑스 전역에 봉쇄령 리는 (코로나19) 2차 파동이 더 심 고 말하며 ◇ 확진자 최다 미국, 9일 연속 이 재발령됐는데도 확진자 증가 각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겨울철 재확산 주의를 당부했다. 하루 확진 10만명 이상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 일본 3차 유행 돌입… 한국 많은 미국은 12일 현재 9일 연속 날“코로나19로 30초에 1명씩 병 도 집단발병 계속 아시아도 상황이 좋지 못한데 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원에 입원하고 3분에 1명씩 중환 고 상황의 심각성을 특히 다른 대륙에 견줘 상대적으 이 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자실에 간다” 로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했다고 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 설명했다. 이탈리아도 지난달 중순부터 평가받는 동아시아의 상황이 심 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1만4천 여명으로 세계 확진자의 약 5분의 ‘준봉쇄’수준의 제한조처를 다 상치 않다. 시 도입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일본은 12일 코로나19 확진자 1을 차지한다. 가 진정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가 1천65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추세도 나쁘다. 이 미국의‘일주일 평균 일일 확 11일 확진자가 3만2천600여명 늘 기록하면서 사실상‘3차 유행’ 진자’ 는 4월 중순 3만명대까지 급 면서 총 102만8천여명이 돼 누적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 증했다가 줄어든 뒤 6월 중순 증 확진자가 100만명대인 10번째 국 가세로 돌아서 7월 중순 6만6천명 가가 됐다. 사망자는 4만2천900여 자는 11만4천여명과 1천800여명 이다. 대에 이르렀다. 이후 다시 감소했 명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영국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 ‘방역선진국’으로 꼽히는 한 으나 9월부터 다시 늘어나 11일 각 129만여명과 5만300여명이다. 국도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13 기준 12만명을 넘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12일 기준 특히 12일 신규 확진자가 3만3천 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가까운 하루 확진자는 14만4천명으로 9 4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 191명을 기록하는 등‘재재확산’ 의 우려가 나온다. 일 연속 10만명이 넘었고 연일 최 다. 영국은 이달 5일 술집과 식당, 한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 고 기록이 바뀌고 있다.

미얀마 실권자 수치 총선 압승 2015년 총선 때보다 더 많은 의석 확보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 가고문이 이끄는 여당인 민주주 의 민족동맹(NLD)이 지난 8일 총선에서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을 정

도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낮 12시(현지시간) 현재 발표 한 집계 현황에 따르면 NLD는 당선자가 확정된 462개 연방의회

상·하원 선거구 가운데 395석을 가져갔다. 이는 단독 정부를 구성 할 수 있는 의석 322석을 훌쩍 뛰 어넘는다. 또 NLD가 50년 이상 지속된 군부독재를 끝낸 2015년 총선 당시 획득한 390석을 이미 넘 어선 것이다. 아울러 더딘 개표로 아직 14개 선거구의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 아 NLD가 차지할 의석은 더 늘 어날 여지가 있다.

날까지 엿새째 세 자릿수였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사회적 거리 두기’단계를 1.5단계로 높 인 가운데 방역당국도 같은 수준 으로 단계상향을 비롯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곳이지만 이후 강력한 봉쇄조처로 비교적 빠르게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 다고 자부하는 중국은 외국서 코 로나19가 재유행하자 입국자에게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 는 등 검역을 강화했다.

상회담을 열어 징용 소송 문제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을 일괄적으 로 해결하는 공동선언을 내놓고 싶어하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파 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 간부 는 김 의원 일행과 스가 총리 간 의 회담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아 무런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서“우리로서는 제로(0) 답변을 했다” 고 전했다. 이는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한국 측이 내놓지 않 아 일본 정부 입장에선 스가 총리 의 방한 등에 관해 아무런 할 말 이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 다. 또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박지원 국정원장 등 최근 잇따라

방일한 한국 요인들이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스트라 이크 존에 들어온 느낌이 안 든 다” 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고 요 미우리는 일본 정부 내 분위기를 알렸다. 요미우리는 스가 총리가 전날 김 의원의 방한 요청에 대해 신중 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런 상태 로는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 상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측이 압류 자 산의 현금화를 단행하면 일본 정 부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되면 양 국 관계 악화에 제동이 걸리지 않 을 것이라는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덧붙였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5,307만 2천명, 사망 129만 9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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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NOVEMBER 14,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포토 에세이(photo essay)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39>

새도나 붉은 황토 빛 바위산 기슭에 핀 야생화들. 새도나는 창조주가 그랜드캐년을 만들고, 2~3시간 거리에서 휴식을 취했 다는 곳! 붉은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자연치유력이 강한 곳! 지팡이를 짚고 들어와 두 발로 걸어 나간다는 곳! 이다.

새도나에는 2층 주택이 없다. 건물높이와 집 외벽의 페인트 색깔 등을 정부에서 규제한다. 빨강, 노랑, 초록 등 원색을 쓰지 못한다. 모든 건물과 집들을 낮게 지어서 어디서 둘러보아도 Red Rock View! 황토 빛 바위산이 보여야 한다.

“창조주가 그랜드캐년 만들고 휴식 취했다” 는곳 <미국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새도나(Sedona, AZ)’⑧> 새도나의 특징은 가로등이 없고, 신호등이 없고(89A 도로 만 가로등이 있다), 2층 주택이 없다. 건물높이와 집 외벽의 페인 트 색깔 등을 정부에서 규제한 다. 빨강, 노랑, 초록 등 원색을 쓰지 못한다. 그 유명한 맥도날 드 간판도 이곳에선 하늘색이 다. 모든 건물과 집들을 낮게 지 어서 어디서 둘러보아도 Red Rock View! 황토 빛 바위산이 보여야 한다. 인공이 자연을 거스르면 안 된다는 자연보호 정책! 그래서 일까? 총인구 10,800명, 면적 19 스퀘어 마일 소도시에 일 년에 6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 한번 온 사람은 새도나의 마력 에 끌려 다시 찾는다고 한다. 필

정녀(Sedona N. Chung) <시인·Synesthete, 뉴욕에서 아리조나로 이사>

자 역시 1997년 이래 매년 새도 나를 방문하다가 27번째 방문에 서 안착을 했다. 창조주가 그랜드캐년을 만 들고, 2~3시간 거리의 새도나에 서 휴식을 취했다는 곳! 붉은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자연치유 력이 강한 곳! 지팡이를 짚고

들어와 두 발로 걸어 나간다는 곳! 요즘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 들이 이곳으로 몰려 들어오고 있다. 청정지역 새도나에서 명 상, 등산, 골프, 썬탠, 휴식 등을 즐기려고 4시간~10시간 운전을 마다 않고 차를 몰고 여행을 온 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했 던가? 코로나를 핑계 삼아 일주 일 혹은 한 달 정도 대륙횡단(?) 운전여행을 떠나는 이탈도 즐 겁지 아니한가? 자연이 나를 치유하는 곳, 새 도나 에서! - Nature nurtures you & me! 독자 여러분께 새도나의 황 토기운을 전송 합니다 [끝] △ 필자 이메일: chungnyo@gmail.com

Caught unprepared and losing most of his Red Army Stalin decided to turn gulag inmates into soldiers. In midsummer 1941 my entire camp was organized into a penal brigade and sent to the front after a few days of so-called basic training, which we did not really need, as we had been lined up and marched often enough until we could do it in sleep. Only rudimentary instructions were given on how to shoot rifles and throw grenades. Though formed out of desperation we were considered a joke by the Soviet commanders who intended to use us chiefly as decoys to draw fire or to walk minefields. After a long train ride we disembarked west of Kiev and came under the Crimean Command to meet the German Army Group South. Instead of attacking head on the Germans swung south, baffling the Soviets. The commander, a greenhorn appointed after Stalin’s repeated purges of the officer corps, decided to give them a chase for nearly 100 miles as far as Uman. Then the Germans turned back, executing a classic encirclement strategy. In disarray the Soviet command tried to backtrack to Kiev still in Soviet hands but found the retreat cut off. Trapped, the entire Soviet command of half a dozen armies held on doggedly, probing for a weakness in the siege. They thought the pressure would relax and give them an opening they needed to break out, reasoning that Hitler, preoccupied with the imminent attack on Moscow by his Army Group Center, would draw away some main elements from Army Group South. Exactly the opposite happened. Overriding the objections of his own generals Hitler decided to finish operations in Kiev first. Half of Army Group Center was diverted to the south and stormed through the back of the Soviet Kiev position, while Army Group South launched its drive north from its Dnieper bridgehead. The siege of the Soviet Forces in the Kiev area was complete by September 16th. But the Soviets did not give up easily and a savage battle ensued in which the Soviets were hammered with tanks, artillery and aerial bombardment. In the end, after ten days of vicious fighting, the Germans captured half a million Soviet soldiers. Overwhelmed by the sheer size of this number the Germans couldn’t set up secure POW camps fast enough and nearly half of them slipped away, Arthur and I among them. We even managed to steal a couple of rifles with clips in them leaning against a guard post. Arthur’s collective had been near Churnobyl north of Kiev but he had no desire to go back there, where he had no family or relatives. We headed south to the port city of Odessa, where another Anglican missionary, Father Tenant, was stationed as Arthur remembered. He had never been there but we figured once we got there we would find some means of escape by the Black Sea to England with or without Tenant’s help. Already most of Ukraine had fallen to the German Army, whose vanguard had also occupied the oil fields of Caucasus, the main objective of the German operation in this part of the Soviet Union.

Avoiding the main roads we walked all night with our backs to the North Star, clearly visible in the cloudless night sky. The terrain was flat, mostly cultivated land, but we could find enough 박태영(Ty Pak) embankments, dikes <영문학자, 전 교수, to hide in, when we 뉴저지 노우드 거주> heard a military patrol. A huge military compound lay ahead, which had to be circled around. That sent us backtracking to the north. By daybreak we were out of the military operational zone. As it grew light, a fold in the hills became visible, a trail, which we skirted, making sure no military patrol was about. We came in sight of a hut in the field, probably for the farmers to shoo the birds away, but dared not go near. 준비없이 당하여 빨간 군대의 반을 잃은 스탈린은 구락 죄수들을 군인으로 만들 결심을 하였다. 1941년 한 여름 내 구락 전체가 하나의 죄수여단으로 조직되어 우 리가 항상 줄서고 행진하여 자면서도 할 수 있기에 불 필요한 소위 신병훈련을 5일 한 후 일선으로 파송되었 다. 총 쏘고 수류탄 던지는 초보적 지시만 받았다. 극단 적 방편으로 형성되었으나 우리를 주로 적의 총격을 유 인하는 미끼 내지 지뢰밭을 걷게 하는데 쓰리라 마음먹 은 사령관들은 우리를 한 장난감으로 간주했다. 긴 기차여행 끝에 우리는 키에브 서쪽에 내려서 독 일 남부 6군단에 대결하고 있는 크리미아 사령부에 배 속되었다. 정면 공격 대신 독일군은 남쪽으로 돌아가 습격하여 소련군을 당황케 했다. 스탈린이 장교단을 수 차에 걸쳐 숙청한 후에 임명된 풋내기 사령관은 우만까 지 거의 160 킬로미터를 추격하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독일군은 뒤로 돌아 전형적인 포위 고립작전을 단행했 다. 혼란에 빠진 소련 사령부는 아직 소련령인 키에브 로 돌아갔으나 그 이상 퇴로가 끊겼다. 덫에 갇힌 6, 7개 군의 소련 사령부는 포위망의 허점을 여기 저기 찔러보 며 끈질기게 버텼다. 그의 중앙군으로 모스크바를 습격 하기에 급급한 히틀러가 남부군의 주력을 불원간 빼돌 리리라고 생각하며 필요한 돌파구가 곧 생기리라고 믿 었다. 그러나 오히려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자기 장군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히틀러가 키에브 작 전을 먼저 끝장 보려고 중앙군의 반을 남부로 돌려 키 에브 소련군의 후방을 치고 남군은 드니에퍼 교두보에 서 북진을 개시했다. 9월 16일로 키에브 소련군은 완전 포위되었으나 소련군은 쉽게 항복하지 않고 탱크, 대 포, 비행기의 폭격을 당하며 맹렬하게 싸웠다. 열흘 동 안의 잔인한 전투결과 독일군은 50만 명의 소련군을 생 포했다. 그 숫자가 너무 많아 독일군은 견고한 포로수 용소를 재빨리 구축하지 못하여 아서와 나를 포함한 반 수가 빠져 달아났다. 게다가 우리는 경비초소에 기대있 는 장탄된 총 두 자루를 훔칠 수도 있었다. 아서의 집단농장은 키에브 북쪽 처노블 근처였으나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그곳으로 다시 가기를 원치 않았 다. 그가 기억하기로 다른 성공회 선교사 테난트 신부 가 주재했던 오데싸 항구를 향하여 남쪽으로 갔다. 거 기에 가본 적이 없었으나 일단 가면 테난트의 도움을 설사 못 받더라도 흑해를 통하여 영국으로 도주하는 길 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미 우크라이나의 대 부분은 독일군 수중에 들어가고 그 첨예부대는 소련의 이 지역 작전의 주목표인 코카서스 유전을 점령하였다.


2020년 11월 14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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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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