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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6, 2021

<제503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뉴욕에서 세계인 입맛 사로잡으면 한식세계화는 이루어진다” 뉴욕은“한식세계화의 허브” ᆞ “건강한 한식” 으로 새로운 산업과 한류 창출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 한식세계화를 위한 제1회‘기금모금 갈라’대성황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장 문준호, 이상 위원회)는 지 난 12일(금) 뉴욕일원 단체장들과 지역정치인들을 비롯해 각계각층 에서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플러싱 소재 리셉션 하우스에서 첫‘기금모금 갈라’ 를 갖고, 한식세계화를 위한 향후 방향과 전략을 설정한 후 결의를 다졌다. 이번 갈라에서 위원회는 그간 의 활동과 성과를 조명해 보며 한 식세계화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 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위더 코 로나(With Corona) 시대에 걸맞 는 한식의 우수성을 더욱 강조해 나가기 위해‘건강한 한식’ 을향 후 위원회가 추진해 나갈 테마로 설정했다. 노종환 이사장의 개회사와 문 준호 회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이날 갈라는 김영환 공동대회장 의 축사, 이경숙 한식진흥원 이사 장의 영상축사 순으로 진행되었 고, 그레이스 맹 미연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 뉴 욕주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격려 사와 함께 한식에 대한 지대한 관 심과 애정을 표했다. 줄리 원, 린다 이, 샌드라 황 등 뉴욕시의원 당선자들도 이날 갈

맑음

11월 16일(화) 최고 50도 최저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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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수) 최고 57도 최저 5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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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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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12일, 뉴욕 플러싱 소재 리셉션하우스에서 첫‘기금모금 갈라’ 를 갖고 한식세계화를 위한 향후 방향 과 전략을 설정한 후 결의를 다졌다. 사진 앞줄 다섯 번째가 문준호 회장, 뒷 둘 오른쪽에서 네 번째 노종환 이사장

라에 참석해 미동부한식세계화추 해 오신 전직 회장님들과 임원진 진위원회 전 현직 임원진들의 헌 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신적인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드린다”면서 인사말을 전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지지하겠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문 뉴욕을 중심으로 주도적인 한식 준호 회장은“ ‘건강한 한식’ 을 테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가겠다. 160 마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 여 개국에서 이민 온 1천2백만의 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미동부한 다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뉴욕 식세계화추진위원회의 성공적인 에서‘건강한 한식’ 이 웰빙푸드 첫 갈라를 위하여 그동안 한식세 (Well-Being Food)로 인정받고, 계화를 위해 지지하고 도와주신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진심 한식세계화는 이루어진다. 뉴욕 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12년이 다 이‘한식세계화의 허브’ 가 되어 되도록 한식세계화를 위해 헌신 야 한다” 며,“뉴욕이 중심이 되어

한식세계화를 앞당기고, 한식이 중심이 된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 업과 한류 문화를 만들어가자” 고 주문했다. 2010년 1월 29일에 출범한 미 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12 년이 다되도록 그동안 미동부지 역과 뉴욕을 중심으로 한식을 널 리 알리고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 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진행해 왔 다. 대외적으로 센트럴 파크에서 의 Korea Day, 한국입양아한식 홍보행사, 한국전통주홍보행사, NYU한식홍보행사, 컬럼비아대 학한식홍보행사, 뉴욕주의사당한 식홍보행사, 태권도챔피언십행 사, 할렘데모크라시프렙한식행 사, 한식푸드트럭행사, 공기관(경 찰서, 소방서 등)한식홍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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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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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레스토랑위크행사, 코리안 퍼레이드 등 매년 크고 작은 지역 사회 행사 등에 참여하며 곳곳에 서 한식을 널리 알려 왔다. 뿐만 아니라 한식당종사자교 육, 공립학교한식급식사업, 한식 식재료공동구매사업과 같은 내부 사업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고, 메뉴판제작, 식기류제작, 실내인 테리어소품제작사업, 홍보동영상 제작사업과 같은 한식의 질을 높 이기 위한 각종 사업들도 진행하

고 있다. 앞으로 미동부 한식세계 화추진위원회는 출범 12년 만에 개최된‘제1회 기금모금 갈라’ 를 통해 얻어진 기금을 바탕으로 보 다 적극적이고 효율성 있는 한식 세계화를 위한 주도적인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고,‘건강한 한식’ 을 테마로 한 한식이 뉴욕의 대표 적인 ‘에스닉 푸드(Ethnic Food)’ 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 며 한식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계 <이여은 기자> 획이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제22회‘한영/영한 번역 대회’200여명 참가 최근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과 맞물려 이중언어 열기 더욱 뜨거워

지난 13일 열린 제22회 한영/영한 번역대회, COVID-19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제22회 한영/영 한 번역대회는 COVID-19 이후 2 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졌다. 이날 대회는 재미한국학교 동 북부협의회(회장 강성방) 소속 32 개 회원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 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 번 대회는 이중언어 구사의 중요 성과 최근 한국문화 콘텐츠가 세 계 정상에 오르는 현상 등과 맞물

려 한국어가 세계 중심의 언어로 도약함과 더불어 차세대 학생들 의 관심이 반영되어 그 열기가 한

민국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와 뉴 욕한국교육원이 주최하고 뉴욕총

영예의 대상, 김은혜 학생 수상 층 뜨거웠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김은혜 (신광교회 한글학교) 학생에게 돌 아갔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한

영사관과 대한민국교육부가 후원 하는 한영/영한 번역대회의 시상 식은 오는 11월 24일 뉴욕총영사 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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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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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6, 2021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월례회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는 12일 퀸즈 빌리지 뉴욕샘물장로교회에서‘박정희 대통령 탄신 104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 를 가졌다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4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 “자유민주주의 통일 성취, 박정희 대통령‘부국강병 공적’널리 알리자”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는 지난 12일 뉴욕샘물장로교회 (82-06 Bell Blvd. Queens Village, NY 11427)에서‘박정희 대통령 탄신 104주년 기념식 및 강 연회’ 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홍종학 회장, 김 정광 이사장, 선우영팔 수석 부회 장, 이청일 부회장, 앤젤라 정 전 회장, 시사평론가 이명산 박사, 남 신우 북한인권활동가, 박상학 대 북풍선날리기 대표, 신완성 미국 동부구국동지연합회 회장, 이승 만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 남 태현 수석부회장과 홍명희 부회 장, 송병기 목사, 한재홍 목사, 김 영덕 전 뉴욕한인회 이사장, 이정 공 조국사랑미주연합 회장, 제임 스 정 구국동지회 회장, 마영애 미 주탈북자선교회 대표 및 애국지 사들은“박정희 대통령 최고!” 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평 화통일을 염원했다. 홍종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1974년 3월 초 버팔로에 도착하 여 수퍼마켓에 가니 동양사람을 처음 보는지 어느 나라에서 왔는 지 궁금해 했다. 직장에서 차별의 식 등 항상 백인들 속에 주눅이 들 어 살았다. 대한민국은 급속한 경 제발전으로 88올림픽, 철강, 조선, 전자, 국방 등 모든 면에서 10권 안의 강국이 되었다. 70년대 초 외 환도 없었을 뿐더러 외국에 나간 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여권의 위력이 세계 2~3위이고 140여개국을 무비자로 갈 수 있다 고 한다. 산업, 경제 대통령 박정 희 대통령이 계셔서 세계가 부러 워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한반도 가 참 자유민주주의 통일 성취라 는 시대적 부름 속에서 모든 국민

들이 박정희 대통령을 그리워하 고 있다” 고 밝히고,“조국 근대화 와 번영의 기초를 이룩하신 위대 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4 주년에 초청연사로 이명산 박사 님 및 여러 연사들을 모시고 기념 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참석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인사말을 전했다. 초청연사 이명산 박사는“남북 해방통일이 되어야 된다. 누가 지 도자가 되느냐에 국가 운명이 달 렸다. 지금 대한민국은 박정희 대 통령과 같은 인물이 다시 나오길 바란다. 모든 시냇물은 강으로 간 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빛나는 조국이 될 것이다” 고 말하고,“영 국에서 방영된 중국영화‘44번 버 스’ 에서 미모의 여성 운전기사가 운전도중 깡패에게 성폭행을 당 했다. 말리던 한 청년도 깡패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운전기사는 그 청년을 강제로 버스에서 내리게 한 뒤 100마일쯤 가다가 버스가 낭 떠러지로 추락해 청년 한 사람만 살았다. ‘역사 평가는 상황기준’ 이다.‘골드만 삭스’ 는 2050년 이 전 한국은 통일되고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승만 건국 대

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법치 정신의 한미동맹은 영 원하다. 통일이 될 때 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고 주문했다. 이날 기념식은 사회 현영갑 목 사, 개회사 김정광 이사장, 국민의 례, 기념사(홍종학 회장), 축사(북 한인권활동가 남신우 대표), 인사 (박상학 대북풍선날리기 대표), 특주 아코디온 연주(마영애 미주 탈북자선교회 대표,‘주여 이 죄 인이…), 강연(초청연사 이명산 박사), 내빈소개, 나의 조국 제창, 만세삼창(제임스 정 구국동지회 회장), 광고, 폐회 및 식사기도(안 창의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는 2006년 12월 22일 창립되어 초 대 주승욱 회장, 2대 (고)이광규 회장, 3대 앤젤라 정 회장 등이 역 임했고, 현 홍종학 4대 회장은 ‘박정희기념관’ 을 설립하고 조국 근대화와 번영의 기초를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의‘부국강병 공적’ 을 널리 알리고 있다. △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 회 연락처: (646) 773-9944 / 홍종 학 회장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실)’ 는 지난 10일 뉴욕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월례회를 가졌다. 박근실 회장은 이 날“6.25참전용사 한 분이 가족도 없이 무연고로 사망했다는 연락이 왔는데, 회원이 아니라서 도울 수가 없었다. 한국6.25참전유공자 회로부터 현재 생존하고 있는‘6.25참전유공자’ 들이 타계하면 가족들이 준회원이 되어 맥을 이어가는 법안을 국회에 상정해 통과시 겠다는 연락이 왔다” 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박근실 회장과 고영섭 이사장을 비롯해 강봉성 부회장, 이순석 사무처 장, 김성호 고문, 최병석 전 회장, 김선 회원, 배명의 한의사 등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2021년도 망년회는 다음달 둘째 수요일 오 전 11시 30분에 삼원각 식당에서 갖기로 했다. 사진 둘째 줄 오른쪽 여섯 번째가 박근실 회장, 둘째 줄 오른쪽 일곱 번째 고영섭 이사 장‘대한민국 *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연락처: (646) 318-7500 박근실 회장

‘2021 배재학당뉴욕동창회 정기 이사회’ “배재는 항상 우리들 마음의 고향” 지난 6일,‘2021 배재학당뉴욕 동창회 정기이사회’ 가 김희범 회 장, 유규현 현 수석부회장, 홍명희 전 회장, 정휘연 전 회장, 민경원 전 회장, 이종운 전 회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뉴욕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국민의례, 개회 선언, 회장 인사, 차기회장 선출 및 인사,‘2022년 신년의 밤’행사 에 관한 안건처리 등의 순서로 진 행되었고, 유규현 현 수석부회장 을 45대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김희범 현 회장은“이사 님들께서 귀한 발걸음을 해 주셔 ‘2021 배재학당뉴욕동창회 정기이사회’에 참여한 회원들 서 감사드린다. 동창회 소식이 언 론에 보도되니 새로운 동문들이 차기회장(74년 졸업)은“지난 80 ‘배재학당뉴욕동창회’ 는 내년 연락이 온다. 동창회 회보, 포스 년부터 임원진으로 봉사하다 회 1월 8일, 뉴저지 더블트리호텔에 터, 광고담당 홍보실 개설, 플러싱 장이 되니 감회가 깊다. 앞으로 임 서 개최되는 ’ 신년의 밤 ‘ 행사에 162가에 배재동창회 현수막이 걸 기 2년 동안‘코로나 팬데믹’ 이라 서 신‧ 구회장 이‧ 취임식을 가질 려 있는 것처럼 맨해튼 식당에도 는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역사를 예정이다. 사진 둘째 줄 왼쪽 세 포스터를 부착해 보는 등 동문 발 써나가겠다. 하루 24시간 1년 365 번째가 김희범 회장, 둘째 줄 왼쪽 굴을 위해 차기회장단에서 최선 일 동창회를 개방하고 뉴욕, 뉴저 두 번째 45대 유규현 차기회장 을 다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지, 커네티컷 동문님들을 직접 찾 △ 배재학당뉴욕동문회 연락 이어, 이날 선출된 45대 유규현 아뵙겠다” 고 화답했다. 처: 김희범 회장 / (917) 376-3333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투표가 편해진다

한인건설협회 전직 회장단과 서영교 현 회장은 지난 11일(수), 퀸즈 더글라스톤에 있는 성북동 식당에서 만찬모임을 갖고,“앞 으로 업무 관련 교육 세미나 및 2021년도 건설인의 밤 행사를 포함한 모든 협회 일정들 을 하나하나 챙겨가며 세심한 계획 아래 진행해 나갈 것” 을 다짐했다.

한인건설협회, 전직 회장단과의 만찬 모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 15일부터‘주차 허가증’발급” ‘팰리세이즈팍 타운’은 2022 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차 허 가증에 대한 등록을 11월 15일부 터 웹사이트를 통해 받고 있다. 2022년 1월 1일부터 월요일~금요 일 자정 12시부터 오전 9시까지

(12:00 AM ~ 9:00 AM) 팰리세이 즈팍 도로에 주차하는 모든 차량 은 주차 허가증을 필요로 한다. 거 주자 주차 허가증 비용은 20달러 이고 2년간 유효하다. 2022년 1월 1일 이전에 발급받 은 거주자 주차 허가증은 발급 당 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고 2024년 1

월 1일까지 유효한 주차 허가증이 발급된다. 거주자 주차허가증을 받을 요건이 허락이 안 되어 등록 을 할 수 없는 차량은 반드시‘방 문자 주차 허가증’ 을 구입해야 한 다. 방문자 주차허가증은 1일 기 준 8달러이고, 한 달은 175달러이 다.자세한 사항은 https://mypal isad espark.com /parking-per mit/에서 확인 및 등록할 수 있다.


종합

2021년 11월 1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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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나눔의 사랑’몸소 실천 두 자녀 먼저 보낸 한인 노부부, 뉴욕 퀸즈성당에“장학금 100만 달러”쾌척 “소외계층 이민자 가정 자녀와 장애청소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해 달라” 지난 14일 일요일, 80대 한인노 부부가 먼저 세상을 떠난 두 자녀 를 가슴에 묻고‘장학금 100만 달 러’ 를‘성 바오로 정하상 퀸즈성 당’ 에 기부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뉴욕, 뉴저지 동포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전 재산을 털어 예수의‘나눔의 사랑’ 을몸 소 실천한 노부부는 다름 아닌 뉴 욕 퀸즈에 거주하는 82세 이상걸 할아버지와 79세 이미지 할머니이 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사망한 ‘51세의 딸 실비아 은숙 리와 53세의 아들 스테파노 스티븐 리’ 를 기리는 뜻에서 퀸즈 플러싱에 있는 퀸즈성당에 100만 달러를 장학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퀸즈성당의 김문 수 주임신부는 주일미사가 끝난 후 이들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 하고 예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의로운 뜻을 기렸다. 퀸즈성당 측 에 따르면, 이들 부부의 막내딸 실 비아는“지난 3월 17일 희귀한 심 장질환인 모야모야 신드롬 증세로 갑자기 숨졌다”고 한다. 그녀는 “뉴욕대(NYU) 로스쿨을 졸업한 후 의료사고 전문변호사로 활약하 다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한 달 후인 4월 18일에 는“맏아들 스테파노 스티븐이 코

경비행기 사고현장. 이번 사고와 관계 없음.

아빠가 껴안아 딸 살렸다 경비행기 추락에 11세 혼자 생존

먼저 세상 떠난 두 자녀를 가슴에 묻은 80대 한인노부부가“소외계층 가정의 자녀와 장애청소년을 위해 사용해 달라” 며 14일(일), 100 만 달러를‘성 바오로 정하상 퀸즈성당’ 에 기부했다. 사진에 꽃을 든 분이 79세 이미지 여사, 바로 오른쪽 옆은 남편 82세 이상걸 할아 버지, 뒷줄 가운데 퀸즈성당 김문수 주임신부

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고한 다. 맏아들 스테파노는“1990년대 에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척 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되는 바 람에 31년 간 휠체어에 의존하고 살아야 했다” 고 한다. 그러나 그 는 이와 같은 장애를 극복하고 버 팔로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 호사로 활약해 왔다.

이날 이미지 할머니는“두 아 이를 저세상으로 먼저 보내고 고 통의 시간을 보내다 전 재산을 털 어 장학금으로 내기로 결심했다” 며 그동안 가슴 아팠던 심정을 피 력하고,“장학금이 소외당하는 이 민자 가정의 자녀와 장애청소년을 돕는 데 유용하게 쓰여 지기를 바 란다” 면서 먼저 간 자식들을 그리 워했다.

‘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 는 매년 2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해 대학생에게는 1인당 1,000달러, 고등학생은 1인당 500달러씩 장학 금을 수여해 오고 있는데, 두 노부 부가 증여한 100만 달러의 장학금 은 소외된 계층의 자녀들과 장애 인 청소년들을 위해 긴요하게 사 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여은 기자>

미국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와중에도 아빠가 마지막 순간까 지 꼭 껴안은 10대 소녀가 유일하 게 살아남았다고 더타임스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 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께 승객 5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미국 북동부의 미시간호 북부에 있는 비버섬 공항에 추락해 승객 3명과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이중 아버지와 탑승했던 레이 니 퍼듀(11)가 유일하게 생존했 다. 퍼듀는 사고 당시 심각한 부상 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 으로 이송됐다. 두 차례 수술을 받 은 이후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 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퍼듀는 추락 당시 아빠 품에 안겨있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 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어머니는“남편이 딸아이 를 꽉 껴안고 보호해준 것 같다” 며“이게 추락 직전 딸아이의 마 지막 기억으로 남아있다” 고 전했 다. 더타임스는“아버지의‘베어 허그’ (곰같이 힘찬 포옹)가 딸을 살렸다”며“아버지가 죽는 순간 을 딸을 구하는 데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구조 당시 남성 1명도 생존해 퍼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지 만 끝내 사망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FAA와 함께 이번 사 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9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에‘이주향 현 회장 연임’확정 “권익신장과 공공외교에 주력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

제9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주향 현 회장이 9대 회장으로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 경하 선관위 간사, 이완성 선관위원, 박상익 선관위원, 최재복 선관위원장, 이주향 당선자,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 최태석 중앙펜실 베니아한인회장, 성티나 남부뉴저지한인회장 [사진제공=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제9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장에 이주향 현 회장이 연임됐다. 제9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재 복)는 15일,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 보한 이주향 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선관위는“지난 10월 30일 선거 공고 후 마감일인 11월 8일까지 이 주향 현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하 였고, 등록서류 및 자격심의를 거 친 결과 본회 회칙과 선거시행세 칙에 의거한 단독입후보자 규정 에 따라 이주향 후보를 제9대 연 합회장 당선자로 확정하고 15일 당선증을 교부했다” 고 밝혔다.

따라서 9대 회장에 연임된 이 주향 회장은“지난 2년 동안 코로 나 펜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 관할지역 동포사회를 위해 봉 사하고 애쓰는 미동북부지역한인 회들의 활동을 보면서 한인회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새삼 느끼 게 되었다. 재임의 기회를 통하여 지난 2년간 주력해 왔던 동북부지 역 6개주(뉴욕, 뉴저지, 펜실베니 아, 델라웨어, 커네티컷, 매사추세 츠) 20여개의 한인회들의 활동 홍 보, 한인회들에게 중요 정보제공, 한인회 간 소통과 교류의 장 마련, 타 단체들과 연대 독려, 6개주 한 인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차세대

리더쉽 포럼 및 차세대 프로그램 개발 등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더불어 각 주정부 및 연방정부를 통한 권익신장과 공공외교에도 주력하여 동북부지역 한인동포사 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인회연합 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며 연임 소감을 밝혔다. 미동북부한인회 연합회 9대 이주향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 일까지 이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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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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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6, 2021

아르헨티나 빈민촌 살던 한인 이민자 소년, 가전기업 일구었다 최도선‘피바디’대표, 입지전적 스토리로 현지서 주목받아 “난 성공보다 실패 많이 한 사람… 한국인 DNA로 여기까지” 아르헨티나 가전기업‘피바디’ (Peabody)의 최도선(56·단테 최) 대표에게 1983년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 그해 아르헨티나 군부가 물러 나고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이 취 임하자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촌 에서 미등록 이민자로 살던 18세 의 최 대표는 손편지를 들고 대통 령궁으로 갔다. 군사정권 시절 기회조차 얻지 못한 합법 체류자격 취득을 호소 할 생각이었는데, 온갖 억울한 사 연을 들고 몰려든 인파를 보고‘사 정 딱한 자국민도 이렇게 많은데 한국인 불법체류자의 편지를 과연 읽어주기나 할까’걱정이 앞섰다. 반신반의하며 편지를 건네고 돌아 온 지 사흘 만에 대통령의 답장을 받았고, 얼마 뒤 꿈에 그리던 영주 권을 얻게 됐다. 이민 온 지 6년 만 의 일이었다. 최 대표는 지난 4일 연합뉴스 와의 화상 인터뷰에서“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민정 출범 후 우리 가족이 영주권 부여 첫 사례여서 이민청장까지 만났는데 당시 2층 청장 사무실에 서 내려오면서 어머니가 정말 많 이 우셨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 다.” 최 대표가 가족과 함께 아르헨 티나로 건너온 것은 12살 때인 1977년이었다. 군부 쿠데타 이듬 해였던 당시 아르헨티나에선 이민 행정도 거의 마비됐고 한국서 신 청한 비자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로 산전 수전 다 겪으며 새 출발이 간절했 던 최 대표의 부친은‘파라과이를 거쳐 들어가면 방법이 생긴다더 라’ 는 말을 듣고 무작정 빈손으로 떠났다. 관광비자로 일단 입국했 지만 딱히 방법은 없었고, 가족은 6년 넘게 불체자 신분이었다. “불법체류자라는 것은 하루아 침에 삶을 송두리째 빼앗길 수 있 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사는 것 입니다. 학교도 다닐 수도 없어 청 강생으로 수업을 들었죠. 당시 경 험은 지금까지도 제게 심리적 압 박을 줍니다.” 영주권을 손에 넣은 후 그는 뒤 늦게 학교에 들어갔고 현지에 진 출한 당시 대우실업에서 일도 시 작했다. 늦은 나이 시작한 대학 공 부는 다 마치지 못했지만, 3개월 번역 아르바이트로 들어갔던 대우 에선 15년을 보냈다. “일을 배우는 게 너무 재밌었 죠. 종합상사라 의류, 중장비, 자동 차, 가전, 방산, 곡물 등 온갖 사업 을 했습니다. 인생의 귀중한 경험 이자 밑거름이 됐고, 80∼90년대 성장하는 한국 경제에 동참할 수 있었죠.”

1984년 대우실업 근무 당시 최도선 대표(왼쪽) [사진 출처=최도선 대표 제공]

아르헨티나 가전기업 이끄는 한인 대표 최도선… 아르헨티나 빈민촌에서 자라 아르헨티나 가전기업 피바디 대표가 된 최도선(56) 씨. 사진은 피바디가 최근 개발한 스마트 보온병으로 마테차를 마시고 있다. [사진 출처=피보디 제공]

“푸에르테 아파체에서 자란 한국인, 아르헨 보온병으로 미 기업과 경쟁 모색”아르헨티 나 일간 라나시온의 최도선 대표 관련 기사 [사진 출처=최도선 대표 제공]

피바디의 전기 히터와 주전자가 쌓여있는 창고에서 상담하고 있는 최도선 대표 디자인에 예술을 접목한 피바디의 전기 히터와 주전자 [사진 출처=피바디 제공]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위 기와 대우 부도 등을 겪으며 1998 년 회사에서 나온 그는 이후 직접 사업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의 2001년 채무불이 행(디폴트) 사태 등 안팎의 위기 속에 실패의 경험이 쌓여갔다. 지 금의 피보디는 2004년 부도 위기 현지 기업을 인수해 브랜드를 유 지한 것이다. 크고작은 위기는 계속됐다. 2011년에도 투자 실패로 모든 걸 잃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 넘어졌다 일어나길 반복해 현 재 피바디는 직원 240명에 우루과 이, 파라과이, 볼리비아에도 진출 한 어엿한 중견기업이 됐다. 백색

가전과 냉난방기구, 주방가전 등 을 생산하는 데 가격 경쟁력보다 디자인과 품질에 집중한 피바디의 제품은 시장에서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민자로서 제겐 늘 정체성이 고민이고 과제였어요. 회사도 마 찬가지로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생 각에 많이 고민했고 아르헨티나 고급 인력을 활용해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죠.” 최근엔 물을 끓여주는 스마트 보온병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마테차를 늘 휴대하며 마시는 현 지 문화에 맞춰 찬물만 넣고 나와 도 컵과 빨대까지 장착된 보온병 에서 손쉽게 마테를 마실 수 있도

록 만든 것이었다. 개발에 4년이 걸린 스마트 보 온병은“없어서 못 팔 정도” 로반 응이 좋다고 했다. 최 대표는 다른 나라엔 없는 이 보온병으로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불체자에서 혁신제품을 만든 회사 대표가 된 그의 이야기는 현 지 언론에서도 많이 다뤄졌다. 피바디를 더 알리기 위해 최 대 표가 나서 자신의 스토리를 홍보 하기도 했지만,‘푸에르테 아파 체’ 라는 악명높은 빈민촌에서 자 란 이민자가 잘 알려진 기업 대표 가 됐다는 사실은 사회적 상향 이 동이 쉽지 않은 아르헨티나에선 꽤 놀라운 일로 여겨졌다.

언론 인터뷰나 강연에서‘성공 비결’ 을 물으면 그는 끊임없는 경 쟁 속에 자신의 최선을 발휘하는 일에 익숙해진 한국인의 특성을 자주 언급한다. 일찍 한국을 떠나 온 최 대표도 부모님 밑에서, 그리 고 한국기업에서 그런 DNA를 발 현했다. 10대 때 대통령궁에 손편지를 들고 갔을 때처럼 사업하다 불합 리한 일이 생기면 시장, 주지사, 장관, 대통령에게까지 수도 없이 호소했다. 그런‘악착같음’ 은현 지에서 흔한 덕목은 아니었다. 코로나19 위기로 아르헨티나 경제가 올스톱 됐을 때도 그는“저 소득층을 위한 난방기를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해 남들보다 일찍 공 장 가동 허가를 받았고, 경쟁업체

들이 공장을 멈춘 사이 시장 점유 율을 높였다. 대신 공장에서 산소 호흡기도 함께 만들어 절반 가까 이를 기증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회사를 키워갔지만, 아르헨티나 경제가 워낙 출렁이는 데다 불체자 시절 의 불안감을 몸이 기억하는 탓인 지 그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최 대 표는“난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한 사람” 이라며‘성공한 기업인’ 이라는 표현을 주저했다. “내가 조언을 해줄 만한 사람 도 아니다” 라며 손사레를 쳤지만, 수없는 인생의 파도를 넘어본 사 람으로서“언제나 성실하게, 최선 ·최상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며 몸소 겪은 진리를 전 했다.


미국Ⅰ

2021년 11월 1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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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한달 만에 다시 8만명대로 늘어 지방정부, 부스터샷 대상 확대하고 어린이 접종에 인센티브 파우치“일부 지역서 확진자 증가… 미접종자에 초점 맞춰야” 미국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이후 계속 7만명 선을 유지해왔으 한동안 정체 양상을 보이던 신종 나 약 한 달 만에 다시 8만명대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올라섰다. 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미 서부와 중서부의 북부, 북동 있다. 부 등 상대적으로 추운 지역에서 지난겨울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NYT는 가 폭발적으로 확산했던 시기여서 전했다. 또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다시 돌아온 겨울을 앞두고 보건 콜로라도, 뉴멕시코에선 최근 2주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급증할 수 새 평균 신규 확진자가 40% 이상 있다고 경고해왔다. 증가했다. 주(州)·시(市) 정부는 백신 부 다만 통상 신규 확진자 추이를 스터샷(추가 접종) 접종의 문턱을 몇 주의 간격을 두고 따라가는 후 낮추거나 어린이 백신 접종에 인 행 지표인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센티브를 내걸면서 더 많은 사람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백신을 맞게 하려 애쓰고 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 15일 뉴욕타임스(NYT) 집계 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국의 최근 소(NIAID) 소장도 이날 미국 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1% 증가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 8만885명으로 집계됐다. 다. 9월 13일 17만5천여명으로 4차 파우치 소장은 싱크탱크‘초당 재확산의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 적정책센터’ (BPC)와 인터뷰에서 소하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 “확진자의 감소가 이제 멈췄으며 난달 19일 7만9천여명으로 떨어진 이 나라의 일부 지역에서는 소폭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는 빌 더블라지오(왼쪽) 뉴욕 시장

의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그는 백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 조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2 세 이상 인구 약 6천만명에게 백신 을 접종하는 데 미국이 초점을 맞 춰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주·시 정부 보건 당국도

노동단체들“백신 의무화 중소기업에도 확대하라”소송 법원 제동에도 상공회의소는 기업들에“의무화 조치 준수”권고 미국의 주요 노동단체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검사 의무화 조치의 확대 적용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CNBC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노동총연 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와 미국식품·상업노동자노조 (UFCW)는 지난주 워싱턴DC의 연방항소법원에 백신 의무화 조 치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소송을 냈다. AFL-CIO는 미 최대 노동단 체이고, UFCW는 식품가공·도

축 부문에서 가장 큰 노동조합이 다. 이들 단체는 구체적인 소송 내 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 는 CNBC에 백신 의무화 조치를 가능한 한 많은 기업으로 확대하 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북미서비스노조(SEIU)도 지 난주 제2 연방항소법원에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검사 의무화 규 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제 기했다. SEIU 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의무화 조치가“직장에서 코로나 19의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 모든

근로자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한 다” 면서“백신 또는 검사 의무화 규정을 100인 미만 사업장에도 더 넓게 적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미국의 주요 노동단체들은 지 난달 백악관 예산관리국(OBJ)과 의 전화회의에서 코로나19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 한 조치를 주문한 바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미 연방정부는 100명 이상의 민간 사업장에 직원들의 백신 접 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으나, 다수의 주(州)와 기업들이 반발하 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 고 있다. 뉴욕시는 15일 부스터샷을 원 하는 모든 성인은 이를 맞으라고 권장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에게는 이들을 돌려보내지 말라고 요청했 다. 미 연방 보건 당국은 화이자·

모더나 부스터샷의 경우 65세 이 상 고령자와 18세 이상이면서 장 기 요양시설에 거주하거나 기저질 환을 앓는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 는 사람만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했지만 문턱을 더 낮춘 것이 다. 연방정부 보건 당국 역시 부스 터샷 접종 요건을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 확대해달라는 화이자의 신 청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시 공공병원 대표 미첼 캐 츠 박사는“18세 이상이면 부스터 샷의 요건 중 하나는 고위험군이 어야 한다는 것” 이라며“우리 도 시의 밀도 때문에 나는 모든 뉴요 커들이 고위험에 놓여 있다고 본 다” 고 말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도 가세 했다. 호컬 주지사는“나는 부스터 샷을 맞았다. 자신이 위험에 놓여 있다고 느끼는 누구도 부스터샷 접종을 거부당해선 안 된다고 생 각한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콜로 라도·뉴멕시코주도 부스터샷의 자격 요건을 확대했다. 어린이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내거는 지방정부도 늘 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와 시카고시는 100달러 상당의 비자 기프트카드 를 내걸었고, 뉴욕시는 100달러 선 불 직불카드나 자유의 여신상 관 람권, 마이너리그팀인 브루클린 사이클론스 경기 관람권 중 하나 를 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샌안토니오시에선 시 백신 클 리닉에서 자녀에게 백신을 맞힌 부모에게 지역 식료품 체인에서 쓸 수 있는 100달러 기프트카드를 준다. 또 뉴욕주는 주내 대학에 진학 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는 추첨 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오하이 오주도 1만∼10만 달러의 장학금 을 주는 추첨 프로그램 ‘백스 (Vax)-2-스쿨’ 을 진행 중이다.

머스크, 1천만주 더 매도?… 테슬라 시총 1조 달러‘턱걸이’ 샌더스 조롱하며‘더 팔까’트윗에 장중‘900슬라’로 주저앉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가 보유 지분 추가 매도 를 시사하면서 15일 테슬라 주가 가 또 하락했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장중 ‘900슬라’ 로 밀렸다가 막판에 매 수세가 유입되면서‘천슬라’ 와시 총 1조 달러에 간신히 턱걸이했 다. 테슬라는 이날 전장보다 1.94% 하락한 1천13.39달러로 장 을 마쳤다. 테슬라는 장중 978.60 달러까지 떨어지며 한때 시총 1조 달러가 붕괴했으나 마감을 앞두 고 반등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 호조와 렌터카 업체 허츠의 전기차 10만대 구매 소식에 힘입 어 시장가치 1조 달러, 주가 1천 달러 고지에 올라‘천슬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최근 미국 정 치권의 억만장자세 논의를 표면 적인 이유로 내세우며 테슬라 보 유 지분 10%를 처분하겠다고 했 고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속절없이 추락했다. 머스크는 전날 부유세를 촉구 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 속·버몬트)을 겨냥해“주식을 더 팔아치울까”라고 조롱하기도 했

다.

샌더스 의원의 부유세 요구를 빌미로 주식을 더 팔아 세금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 셈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테 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결과를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 58%가 매각에 찬성했다. 머스크는 트윗을 올린 뒤 8일 부터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8 조1천억 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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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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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6, 2021

바이든, 인프라예산안 서명…“타협해야 전진”초당적 성과 부각 여야 인사 수백 명과 성대한 서명식… 사회복지예산 1.7조달러 처리는 과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 라고 취임 초부터 역점 추진해온 인프 강조하며 2조2천500억 달러의 물 라 예산법안에 서명했다. 적 인프라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했다. 야외 잔디밭에서 여야 인사들이 그러나 공화당이 반대하자 규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 행 모를 1조7천억 달러로 낮췄다가 사에서 1조2천억 달러(1천415조 여야 초당파 의원들과 추가 협상 원·신규 예산 기준 5천500억 달 을 통해 1조2천억 달러 예산 합의 러)의 예산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 를 극적으로 도출했다. 다. 도로, 교량, 다리, 광대역 통신, 이 예산은 여야 50석씩 동수인 대중교통 환승 등 미국의 인프라 상원에서 지난 8월 69 대 30의 압 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하는 예 도적 찬성으로 처리됐고, 하원에 산이다. 서도 228 대 206으로 통과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 뒤“미국민에 대한 내 메시지는 미 임 시절 야당과 2조 달러의 인프라 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고, 여러분 예산 규모에 합의하고도 재원 조 의 삶이 더 나은 쪽으로 변할 것이 달 이견으로 예산 확보에 실패했 라는 점” 이라고 강조했다. 음을 감안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령은 3월 미국의 열악한 인프라 개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선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내세워 듯“우리는 이곳 워싱턴에서 무수

백악관에서 인프라 예산법안에 서명하는 바이든 대통령

한 연설과 약속을 들었다. 그러나 마침내 오늘 이 일을 끝내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공화당 의원 중에 예산법 안에 찬성한 이들이 나온 점은 극

도로 양극화한 미국 정치 현실에 서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 사례를 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 처리 과정에서 공화당 의원 중 상 원에서 19명, 하원에서 13명이 찬

성표를 던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교육, 의료 등 바이든 대통령은“이 나라를 ‘인적 인프라’로 불리는 별도의 전진시킬 유일한 방법은 타협과 사회복지성 예산안 1조7천500억 합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 달러의 처리를 남겨두고 있다. 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5일 이 했다”며“이것이 우리 시스템이 예산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당내 작동하는 방식이자 미국식 민주주 중도파 5~6명이 재원 조달에 관한 의” 라고 강조했다. 의회예산국(CBO)의 보고서가 나 이날 서명식에는 의원과 주지 온 뒤 처리하자고 주장해 시기를 사, 시장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 늦췄다. CBO는 오는 19일까지 보 운데 롭 포트먼 상원 의원과 돈 영 고서를 내겠다고 밝혔고, 당 지도 하원 의원,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 부도 이번 주 처리 가능성을 언급 지사 등 공화당 소속 인사도 눈에 하고 있다. 띄었다. 바이든이 무대에 오르자 하원 관문을 통과하면 상원의 ‘조’ 라는 연호가 나오기도 했다. 표결을 거쳐야 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민주당은 공화당이 반대해도 대통령이 초당주의의 드문 사례를 이를 우회할‘예산 조정’절차를 강조하기 위해 서명식을 활용했다 통해 자력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 며 백악관은 바이든의 지지율 하 지만 당내 일부 이견을 어떻게 최 락 속에 이번 일이 도움이 되길 기 종 조율할지가 막판 변수로 남았 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차기의장, 누가 돼도 통화정책 기조 안 바뀔 듯”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인 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올여름 연준의 채 권매입 부양 프로그램 축소를 시 작하기 위해 더 오래 기다려야 한 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그는 경기 과열을 허용 하는 것에 경계감을 나타낸 적도 있다. 2018년 하반기 실업률이 4% 이하로 떨어지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감세와 정부 지출 증가로 재정 적자가 늘자, 그는 1∼2년 후 에는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 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 번 달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

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이 너 무 빨리 경기 부양 노력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파월 의장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브레이너드 이사가 통화완화 정책 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다. 로런스 메이어 전 연준 이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공화당원들로부터 공격받 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 더

비둘기파적으로 보이는 인물의 지 명을 꺼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외 정책들에선 차이가 보인 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금융규제 와 디지털 통화에 더 적극적이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적 용된 은행 규제 완화에 반대를 표 명해왔다. 새 규제인‘경기대응 완 충자본(Countercyclical Capital Buffer)’적용에 찬성하고, 이를 활성화하지 않은 2019년 연준 결 정에는 반대 뜻을 표명한 바 있다. 또 규제되지 않은 개인 디지털 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중 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디 지털 달러’채택에 대해 적극적으 로 목소리를 냈다. 지난 7월 의회 에서 디지털 달러가 비용이 큰지, 이익이 더 큰지 결론 내지 못했다 고 발언한 파월 의장과는 대조적 이다.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블룸버 그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전현직 인사부터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까지 한목소리 로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을 둘러 싸고 이 같은 경고음을 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연준은 이달부 터 매월 150억달러(약 17조7천억 원)씩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 겠다고 발표하면서 통화정책 정상 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3 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재 개했던 양적완화 조치를 서서 히 줄여나가겠다며‘돈풀기 시 대’ 에 종언을 고한 것이다. 주된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빠른 미 경제 회복과 그 과정에 서 나타난 인플레이션 부담이 꼽혔다. 그런데 연준 발표가 나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10월 소 비자물가지수(CPI) 등의 지표 가 줄줄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연준이 돈줄 죄 기 속도를 높여야 할 수도 있다 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15일 블룸버그TV에서“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올려야 한다”

면서“더 신속하게 테이퍼링이 마 무리되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다만 연준이‘긴축 발작(양적 완화 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될 때 금융시장이 겪는 충격)’ 을 피하려 하는 와중에 자칫 동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테이퍼링 가 속 페달을 밟는 것이“문제가 될 수도 있다” 고 더들리 전 총재는 내 다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 이스 연은 총재도 비슷한 목소리 를 냈다. 그는 지난주 폭스비즈니스 인 터뷰에서“만약 그렇게 해야 한다 면, 테이퍼링을 다소 앞당겨 완료 할 수 있을 것” 이라며“그간 우리 는 좀 더 매파(통화긴축 선호)에 가까운 방향으로 정책을 움직이려 고 많이 애썼다. 지표를 따라야 하 겠지만 우리는 더 움직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인플레·금리 견해 비슷… 금융규제·디지털통화 정책엔 브레이너드가 적극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차기 의장 지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유력 후보 2명 중 누가 되더라도 지금의 통화 정책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는 제 롬 파월 연준 의장과 레이얼 브레 이너드 연준 이사의 정책과 견해 를 비교한 기사를 15일 실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해서 는 비슷한 시각을 보여 정책의 연 속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 만 금융규제, 디지털 통화, 기후변 화 등에 있어선 차이가 있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근 두

사람을 각각 면담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경제팀 등에서는 파월 의장의 연임을 선호하고 있지만, 금융규제 강화와 기후변화 대처 등에 적극적인 후보를 임명하라는 일부 진보 성향 민주당원들의 요 구에 백악관의 셈법이 복잡해졌 다. 1조8천500억달러(약 2천179조 원) 규모의 사회 안전망과 기후변 화 대응 예산안의 통과를 위해서 는 민주당원의 전적인 지지가 필 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두 사람의 통화정책은 닮 은 점이 많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파월 의장 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인플레 비상에 연준 안팎“테이퍼링 속도 높여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안팎에서 테이퍼링 (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여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로 꼽히는 제롬 파월 현 의장(오른쪽)과 레이 얼 브레이너드 연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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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건 안 붙인다… 특검 통해 진상규명” “윤석열 직무유기, 50억 클럽, 국힘·하나은행 배임 왜 수사 않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는 15일 대장동 의혹 특검론과 관련해“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 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 다” 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 의에서“지금 특검 논란이 자꾸 있 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 며 이같 이 밝혔다. 그는 특히“이건 조건 을 붙인 게 아니다” 라며“일단 (검 찰에) 기회를 주고 충실히 수사하 도록 기다려보되, 그걸 영원히 기 다릴 수는 없는 것이다” 라고 했다. 이어“일정 정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을 시행하는 게 좋 겠다” 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는“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 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 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 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 고 말했으 나,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특검을 도입하는 쪽으로 한발 더 나간 것 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측 관계자 는“조건부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특검에 가야 한다는 의미” 라며“당에도 특검 준비를 해 달라 고 당부를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관훈토론에서의 발 언이‘조건부 특검론’ 으로 해석되 면서 국민의힘이‘즉각 특검론’ 으 로 맞서자, 재차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또“이재명이든 윤

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 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한

홍남기에“만행”,윤호중“기재부 국정조사라도”… 비판수위 고조 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 적 차별화를 통해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지역화폐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농성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홍 부총 리에 대한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21조원에서 6조원으로 낮 춘 것을 두고“만행에 가까운 예산

데 이미 나온 50억 클럽 등 관련자 들이 많은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 지 알 수 없다” 며“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국 민의힘 국회의원이나 시의회 지도 부 등은 직권남용, 배임 아니냐”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그런 건 수사하지 않고 어떻게든 공공개발 예상이익 의 70%를 환수한 그 결단을, 왜곡 된 수사 정보를 흘려 마녀사냥 하 듯 자꾸 문제를 만드는 점도 이해 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나머지 30%의 민간개발이익에 달려들어 장물을 나눠 먹은 게 본인들 아니 냐” 며“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적 반하장으로 책임을 떠넘기는지 이 해가 안 된다” 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16일 YTN 라디오에서 정부가 올해 세수초과 액을 과소 추계했다며“의도가 있 었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사 안” 이라고 기재부를 강도 높게 비 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 회의에서도“이런 중대사안을 두 고도 재정 당국은 책임지기는커녕 끊임없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 며“예상보다 많은 세수가 있다면 이를 어떻게 써야 할지 정부 여당의 철학과 책무를 따라야지, 관료들의 주판알과 탁 상행정에 따를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제안을 당이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방역지원금을 추진하는 가운데, 막 시작된 내년도 예산 증액·감 액 심사에서 기 싸움에 밀리지 않 겠다며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것으 로 해석된다. 관료의 저항과 싸우며 뜻을 관 철하는 모습을 통해‘50조원 손실 보상’ 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정책의 디테일과 추진 력 등에서 우위를 보이겠다는 전 략도 배경에 깔려 있다. 민생 이슈의 주도권을 잡고 문

재인 정부와의 정책적 차별화를 계속해 나감으로써 지지율 회복의 동력을 얻겠다는 의도도 감지된 다.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에도 가상자산 과세 연기론 등 정부 정책 기조와는 차별화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재인 정 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선대위 회의에서는“청년이 희망을 잃은 데에는 민주당과 집 권 세력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 다” 며 민주당과 현 정부의 책임론 을 거론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 언하고 있다.

이재명, 거칠어진 홍남기 때리기… 민생 힘싣고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가 다시금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대립각을 세 우고 있다. 당 지도부도‘홍남기 때리기’ 에 가세하며 이 후보에게 힘을 실 어주는 모습이다.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을 논의하는 예산 정국을 맞아 민 생 이슈를 선점하고 공약을 관철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관련해“매우 미진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며국 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직무유기 의혹, 국민의힘 공직자들의 민간 개발 강요, 하나은행의‘이익 몰아 주기’배임 의혹, 50억 클럽 등을 수사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최초 자금 조달 단계에 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가 있었 는데 윤 후보가 주임 검사로서 알 면서도 입건하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해 토건비리의 토대를 만들어 줬다는 점을 전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하나은행이 7천억원에 달하는 대부분 자금을 부담하면서 도 이익 배당을 특정인에 몰아주 는 설계를 했는데, 이거야말로 배 임 혐의 아니냐. 왜 수사하지 않느 냐” 고 했다. 또“돈의 흐름 추적이 상식인

편성” 이라며 기재부의 예산 권한 분리를 언급했다. 대형유통기업이나 카드사 등 과 이해관계가 얽힌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거론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전 국민 재난지 원금 이슈를 띄우면서도“여론을 따르는 것이 관료” 라며 홍 부총리 를 압박한 바 있으나, 한층 표현의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김종인과 매듭’ 만 남은 윤석열 선대위… 금명간 회동 가능성 ‘김종인 원톱’에 권성동 사무총장… 김병준 합류 가능성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 범이 임박했다. 이르면 오는 17일 총괄선대위원장 발표를 시작으로 세부 인선이 점차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핵심 관계자는 16일“인선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막판 조율을 거쳐 내일(17일)쯤 1차 인 선이 공개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에서 기자들과 만나“큰 무리 없이 이번 주말까지 선대위가 발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

다.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 표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40분 가량 만나 선대위 인선 관련 논의 를 했다. 이 자리에서 둘 사이‘교 통정리’ 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을 윤 후보 측근인 권성 동 의원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유 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대신 권영세 윤상현 김도읍 추경호 의원 등을 선대위 간부로 추천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가 정책, 조직, 직능, 홍보 등 4

개 분야별 총괄본부의 본부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4일 밤늦게까지 핵심 참모들과 회의를 열어 선대위 조직도와 주요 보직 인선안을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 다. 이제 다음 수순은 김종인 전 비 대위원장과의‘매듭’ 이다. 윤 후보가 금명간 김 전 위원장 을 직접 만나 총괄선대위원장 자 리를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출판기념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 대표와 잠정 합의한 선대위 인선안을 김 전 위원장과도 공유 하며, 선대 조직에서‘원톱’역할 을 맡아달라고 최종 요청하는 절 차가 남았다는 것이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에 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 큼 별다른 잡음 없이 선대위 출범 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출판기념 회 후 기자들에게“계기가 있으면 (윤 후보를) 도와줄 수 있다” 며전 과 달리 한결 열린 태도를 보이기 도 했다. 아울러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의 선대위 합류도 살아있는 카드 로 꼽힌다. 김병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 위원장 아래 상임선대위원장을 이 대표와 나란히 맡고, 윤 후보에게 큰 틀의 정책 자문을 하는 방안이 다. 만일 성사된다면 국민의힘이 위기에 빠졌을 때‘구원 투수’역 할을 했던 김종인·김병준 전 위 원장이 개인 간의 호불호를 떠나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윤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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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TUESDAY, NOVEMBER 16, 2021

코로나 신규 2천125명… 위중증 495명, 500명 육박하며 또 최다치 ‘의료 한계치’500명 수준 거의 근접… 일일 확진자도 7주만에‘요일 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 증 환자도 계속 늘어 500명에 육박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가 495명이라 고 밝혔다. 400명대에서 꾸준히 상 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

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 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 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2천125명 늘어 누적 39만9천591명이 됐다. 전날(2천6명)보다 119명 늘면 서 지난 10일(2천425명)부터 1주일

연속 2천명대를 이어갔다. 통상 확 진자가 줄어드는 주말·휴일과 주 초반에도 연일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8일(2천288 명) 이후 7주 만에 요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는 2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137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 2천110명, 해외유입 이 15명이다. 최근 1주간(11.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425명→ 2천520명→2천368명→2천324명→ 2천419명→2천6명→2천125명으로

하루 평균 약 2천31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 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295명이 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 면 서울 839명, 경기 653명, 인천 131명 등 총 1천623명(76.9%)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6명, 전북 55 명, 강원 51명, 경남 45명, 제주 43

명, 충남 42명, 대구 38명, 대전 35 명, 전남 29명, 충북 28명, 광주 11 명, 울산·경북 각 9명, 세종 6명 등 총 487명(23.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0명)보다 5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846명, 경기 658 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1천635 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권오수 영장심사 출석… 잠적한‘선수’ 도 검거 구속 시 김건희 의혹으로 수사 확대 가능성

문을 내거나, 외부 세력을‘선수’ 로 동원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 고 있다.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투자회사 대표 이 모씨 등 이른바‘선수’3명도 자본 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과 이달 5일 각각 구속기소됐다. 이들과 함께 주가조작‘선수’ 로 활동한 또 다른 이모씨는 지난 달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 두고 잠적했으나, 이달 12일 밤 검 찰에 붙잡혀 곧바로 구속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전주’역할을 했다 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 다. 이씨 등의 공소장이나 권 회장 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김씨 관여 여부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 로 알려졌으나, 권 회장이 구속될 경우 검찰 수사가 김씨 고발 사건 쪽으로 빠르게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으면 17일 새벽 결정 될 전망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16일 오전 서 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1∼9월 국세 59.8조 더 걷혀… 기재부“초과세수 10조원대 전망”

대”vs 여당“초과세수 19조원” 기재부는 2차 추경 대비 10조원 대의 초과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이날 전망했다. 앞서 기재부는 2차 추경을 편 성하며 올해 국세 수입을 본예산 (282조7천억원) 대비 31조5천억원 늘어난 314조3천억원으로 추계했 다. 기재부는 당시 본예산 대비 초 과 세수(31조5천억원)를 활용해 국민 약 88%에 지급하는 1인당 25 만원의 상생 국민지원금과 상생 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사 업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세입 경정 이후에도 경 기 회복과 자산시장 호조가 이어 지며 올해 세수는 2차 추경 당시 예상치보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은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올해 초과 세수가 당초 예상한 31조5천억원보다는 조금 더 들어올 여지가 있다” 고언 급했다. 이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회 종합정책질의에서는“(2차 추 경 대비 초과세수가) 10조원을 조 금 넘을 것 같다” ,“10조원대 초과 세수가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초과세수 전망치 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여당은 초과세수가 19조 원이라고 못을 박았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 표는 이날 오전 YTN[040300] 라 디오 인터뷰에서“올해 세수 초과 액이 당초 7월에 정부가 예상했던 31조원보다 19조원 더 많은 5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다. 이미 2차 추경에 활용한 재원 외에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초과 세수가 20조원에 육박한다고 본 것이다. ◇ 정부“10월 세수 증가세 작 년 대비 둔화 예상” 정부가 이처럼 올해 초과세수 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이유는 4 분기부터 세수 증가세가 꺾일 것 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3 분기까지 예상보다 큰 폭의 세수 개선세가 지속되었으나, 4분기에 는 자산시장 안정화와 코로나 피 해 업종에 대한 부가세 납부 유예 등 세정 지원 조치의 영향으로 세 수 개선세가 둔화할 전망” 이라고 내다봤다.

무공시 제도 도입 ▲ 불공정거래 금지 규정 마련 ▲ 가상자산사업 자에 대한 진입규제·행위규제· 건전성규제 등을 꼽았다. 박 교수는“국가 금융시장 대 비 가상자산 거래 규모, 인구 대비 가상자산 투자자 비중 등을 고려 할 때, 가상자산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가 가장 먼저 도입돼야 할 국 가는 한국” 이라며“투자자 보호장 치가 마련되면 장기적으로 국내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 이라고 했다. 서 이사는 징벌적 규제에 반대 하면서“가상자산에 관한‘샌드박

스 사업자 특별법’ 을 신설해 사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빠르고 간편하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야 한다” 며“ ‘원스톱 가상자산산 업 행정지원 관리부서’ 의 신설도 필요하다” 고 요청했다. 윤 변호사도“메타버스에서는 NFT(대체불가토큰) 등 가산자산 이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밖에 없 다”며“가상자산에 대한 섣부른 규제를 도입할 경우 의도치 않게 미래 산업의 발목을 잡을 위험이 있다” 고 우려했다. 최 위원은 가상자산 산업을 관 리·감독할 전담기관 신설의 필요

성을 주장하면서“먼저 가상자산 을‘금융투자상품’ 에 포함해 다단 계, 유사수신, 시세조종, 내부자거 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일방적 인 상장폐지 등으로부터 이용자들 을 보호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 앞서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에 속도 조절이 필요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분초를 다퉈 속도전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법안을 짧은 시간 내 처리해야 할 일인지 의문 이 든다” 고 했다.

주가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53) 회장이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 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 분 권 회장을 소환해 검찰이 자본 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 심사에 들어갔다. 권 회장은‘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건희 씨와 교류

한 사실이 있느냐’ 는 취재진의 질 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 정으로 향했다. 권 회장은 도이치 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회 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 락을 막기 위해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주변에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알려주면서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 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

기재차관“4분기부터 세수 개선세 둔화할 것” 나라살림 적자 74.7조원, 국가채무 936.5조원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세 수입이 작년 대비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나라 살림 적자는 75조원에 육박했고, 국가채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4분기부터 세수 증가세 가 둔화돼 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초과 세수는 10조원대에 그칠 전 망이라고 정부는 내다봤다. ◇ 1∼9월 국세수입 59조8천 억원↑… 법인세 15조1천억원↑ ·소득세 21조8천억원↑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

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 세수입은 274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9조8천억원 증가했다. 1∼9월 진도율(연간 목표 대비 수입 비율)은 87.3%로 집계됐다. 세목별로 보면 경기 회복에 따 른 기업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법 인세(65조2천억원)가 15조1천억원 늘었다. 법인세 진도율은 99.4%에 달했 다. 정부가 당초 걷으려던 법인세 가 올해 9월 말까지 대부분 들어왔

다는 의미다. 자산시장 호조가 이어지는 가 운데 취업자 수가 늘면서 양도소 득세·근로소득세 등 소득세(86 조9천억원)도 21조8천억원 증가했 다. 부가가치세(56조5천억원)도 8 조8천억원 늘었다. 9월 한 달 기준 국세수입은 26 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1천 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국세수입은 올해 1월부 터 9월까지 9개월째 전년 동월 대 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세수입 증가 폭도 8월(+6천 억원)보다 확대됐다. ◇ 기재부“초과세수 10조원

정무위, 가상자산 입법 본격화…“거래 안전성 보호해야” 국회 공청회… 법안‘속도전’위험 의견도 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국회 에서‘가상자산법안 관련 공청회’ 를 열고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만들고 이용자 피해를 예 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정무위에는 가상자산법 안(이용우 의원안),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안(김병욱 의원안), 가산자산 거 래에 관한 법률안(양경숙 의원

안),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 률안(강민국 의원안) 등이 계류돼 있다. 공청회에는 김갑래 자본시장 연구원 센터장, 박선영 동국대 경 제학과 교수, 서동원 스테이션블 록 대표이사, 윤종수 법무법인 광 장 변호사,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 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이 진술 인으로 참여했다.

김갑래 센터장은 공청회에서 “가상 자산 거래로 발생하는 수익 에 대한 과세 유예가 뜨거운 점도 가상자산 거래자 보호를 위한 관 련법 제정의 필요성을 높인다” 며 “정부가 특정 소득을 과세해 국가 재원으로 쓰려면 해당 소득을 발 생시키는 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하 고 납세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법안에 들어갈 내 용으로 ▲ 주요 투자정보 관련 의


세계

2021년 11월 1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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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미중관계 진전 협력” 바이든“충돌로 가지 않을 책임” “솔직하고 직접 소통하는 게 중요”vs“상호존중해 윈-윈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 를 나누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상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첫 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면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과 “의견이 다른 지점에 있어 분명하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고 솔직하고, 특히 기후 변화와 같 두 정상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 이해가 일치하는 지점에서는 15일 오후 7시45분께, 중국 시간으 함께 일하는 것” 이라며 양국 지도 로 16일 오전 8시 45분께 시작된 자간 당면 현안에 대한 대화와 협 회담에서 갈등을 피하고 상호 공 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우리는 에 원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한 두 정상은 지난 1월 바이든 대 책임도 갖고 있다” 며 인권 문제를 통령 취임 이후 두 차례 통화를 주 비롯해 경제, 자유로운 인도·태 고받았지만 직접 대좌하는 것은 평양 구축 등을 이번 회담의 의제 이번이 처음이다. 로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 바이든 대통령은 또“(미중 관 서“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로서의 계는) 양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심 책임은 양국의 경쟁 관계가 의도 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우리 여부와 상관없이 충돌로 흐르지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책임이 있 않도록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다” 면서“이것이 모든 나라가 규 이어“시 주석과 솔직한 대화 칙에 의해 통치돼야 한다고 믿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 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3 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폐막한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 회(COP26)가 내놓은 성과가“기 대 이하” 라고 15일(현지시간) 혹

이유이자, 미국이 자신과 동맹의 가치와 이익을 옹호하는 이유” 라

평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 이엔 위원장은 이날 독일 일간 쥐 트도이체 차이퉁(SZ)이 주최한 경제 콘퍼런스 기조 발언에서

러시아 쏜 미사일에 위성 산산조각… 미영“무책임” 잔해물, 다른 발사체와 충돌 우려… ISS있던 우주인들‘긴급 대피’ 러시아가 우주에 있는 자국 위 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위성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이 확 인됐다. 미국과 영국은 위성요격 미사일 발사가 우주에 잔해물을 증가시켜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나 다른 발사체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 했다. 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주 공간에 있는 자국 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위성요 격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브리핑에서“오늘 오전 러시아 가 자국 위성 중 하나를 겨냥해 신 중하지 못한 요격 시험을 진행했 다” 고 말했다. 러시아의 위성 요격 미사일 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며“기후변 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포함한 지구적인 도 전은 모두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 ·미 관계를 필요로 한다” 고 강조 했다. 시 주석은“중·미 모두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며 지구촌 도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과 미국은 세계 양대 경제대 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 해 자국의 내치를 잘하고 국제 책 임을 다하고 인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는 중·미 양국과 세계 각국 인민의 공동 비전이자 중·미 지도자들의 공통된 사명” 이라고 말했다.

“(COP26에서 도출된 합의는) 글 로벌 공동체가 1.5도 목표에 계속 동참하도록 하기 위한 과도적 단 계에 불과하다” 며 이같이 말했다. ‘1.5도 목표’ 는 2015년 세계 195 개국이 채택한 파리기후협정의 내 용을 가리킨 것이다. 당시 세계 정 상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 평

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도 아래로 억제하고, 가급적 1.5도 아래가 되도록 한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파리기후협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구온난화에 대 응할 새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자 리였던 올해 COP26은 화석연료 퇴출에 합의하는 데 사실상 실패

하는 등 당초 예상됐던 성과를 내 지 못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올해 COP26에서 명확히 내놓은“약속 과 목표, 단계” 가 몇 되지 않는 것 과 더불어 석탄 관련 결의가“물타 기(water down)”된 것이“실망 스러운 점 중 하나” 라고 말했다.

한 위성 파괴로 1천500여 조각의 우주 파편이 발생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만7천개 이 상의 우주 파편을 추적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특히, 이 파편 들은 지구 궤도 부근에 밀집해 있 고, 파편들은 크기가 작아서 추적 도 잘 안 되지만 유인 우주선이나 로봇의 우주 미션에 충분히 위협 이 될 수 있다는 나사의 우려를 전 했다. 파편들이 우주 공간에서 시간 당 1만5천700마일, 약 2만5천㎞의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때

문에 작아도 우주선 등에 큰 문제 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러시아의 위성 요격 으로 발생한 잔해물이 두 차례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근접하면 서 정거장에 체류하던 우주인들이 곧바로 ISS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와 미국 우주선으로 도피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일제히 러 시아의 위성 요격을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신중하지 못한 시험” 이라며“러시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우주의 장기적인 안전성을 위태롭게 했다” 고 날을 세웠다.

이어“우주 무기화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주장은 위선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 비판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위성요격 미사일 시험은 우주에서 규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 다고 논평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트 위터에“러시아에 의한 파괴적인 위성 미사일 실험은 우주의 안보 와 안전, 지속 가능성을 완전히 무 시하는 것” 이라고 썼다. 그러면서“이번 시험 발사로 발생한 우주 파편은 위성과 우주 선 궤도에 남아 앞으로 수년간 위 험 요소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남성 4명을 폭탄 제조를 도운 혐의 는 리버풀 성당에 가자고 했으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병원으로 데일리메일은 스왈민이 병원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에서 약 10분 떨어진 곳에서 택시 조앤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를 잡아타고 한국의 현충일에 해 “택시 운전사가 폭탄이 터지기 전 당하는‘영령기념일’행사가 열리 승객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그 승객이 나갈 수 없게 문을 잠갔 다” 라며“그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끔찍한 참사가 될뻔했던 일을 막 아냈다” 고 말했다. 데이비드 페리라는 이름의 이 운전사는 폭탄이 터진 직후 불이 붙기 전 간신히 택시를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그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 해 이번 사건을 테러로 잠정 결론 내리고 스왈민의 범행 동기를 파 악 중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리아 인 아버지와 이라크인 어머니 사 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아 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다 어머니에 의해 두바이로 보내졌다가 2014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5일 워싱턴DC 백악관의 루스벨트 룸에서 화상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EU 집행위원장, 기후총회 결과에“기대 이하”혹평 COP26 석탄퇴출 무산 등에“물타기”비난

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이제까지가

서막이었다면, 오늘 우리는 인권, 경제,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도태 평양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화 를 나눌 것” 이라며“서로의 우선 순위와 의도에 대해 솔직하게 직 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덧 붙였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바이든 대 통령을‘오래된 친구(old friend)’ 라고 지칭하면서“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 며“바이 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 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한 다” 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그 것이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자 국제사회의 기대” 라고 언 급했다. 또“중·미가 각각 발전을 촉진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

사 시험은 지난 4월에 이어 7개월 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사일을 이용한 위성 파괴로 우주 에 수많은 파편이 발생할 수 있다. 파편들은 우주 공간을 떠돌며 지 구 궤도로 올려진 다른 발사체와 충돌하는 등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을 이용

영국 리버풀 택시 폭발은 승객의‘테러’ … 운전사가 대형참사 막아 테러 용의자는 이라크 출신 32살 기독교 개종자… 범행동기는‘묘연’ 영국 경찰이 리버풀 여성 병원 에서 발생한 차량폭발을‘테러’ 로 규정하고 테러경보 수위를‘심각’ (severe)으로 올렸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가 병원 로

비에 도착하자 승객이 폭탄을 터 트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택시 기사가 승객의 수상한 행동을 보 고 그가 내리지 못하도록 문을 잠 가 대형참사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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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5 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은 택시가 폭발할 당시 승객이 자신이 갖고 있던 사제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파악하고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 정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께 리버풀 여성 병원 로비 앞에 막 정차한 택 시 안에서 폭발이 발생해 승객이 숨지고 운전사가 다쳤다. 승객은 이라크 출신인 에마드 자밀 알 스왈민(23)이다. 경찰은 스왈민이 직접 사제 폭탄을 제조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9세

리버풀 여성병원 차량 폭발 CC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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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NOVEMBER 16, 2021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 물가 상승과 테이퍼링이라는 이슈에 개인 투자자들의 두려움 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 장의 본질적인 모습들과 역사적 데이터들을 확인해 보면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 주식시장의 흐 름에 비해 과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예상을 넘어선 상승세 보여 준 물가지수 1년 전 뉴욕시티 지역의 자동 차용 무연휘발류(Regular Gas) 가격은 2.23 달러였지만, 지금은 평균 3.63 달어 수준까지 올라왔 습니다. 프리미엄(Premium)의 경우 4.13 달라 수준입니다.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개스 가격은 2013년도 수준으로 상승을 했습 니다. 소비자들과 주식 투자자들 은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물가 상 승이 두려울 수 있습니다. 기업들 실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과 가계의 에너지 비용과 유류비 증가로 실 질적인 가처분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 주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8.6%나 급등한 가운데, 미국의 10 월 소비자물가는 31년 만에 최고 치를 기록하며 6.2% 상승했습니 다.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4.6% 상승했는데 이는 식료품과 에너 지를 제외하고도 물가가 상당한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6.1%나 올 랐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고, 중고 차 가격이나 주거비용의 부담 등 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 다. 기업과 가계 전반에 물가 상 승이라는 악재가 드리운 것입니 다. ◆ 공급망 차질과 노동비용 상승 추세 지속 전망

그러니 모든 경제가 지금 바로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상황으 로 돌아간다고 해도 현재의 공급 망 차질과 물가상승은 쉽게 해결 되지 못합니다.

김태수 주식투자 전문가 <한국 매일경제TV 해설 담당 beststockusa.com deal-kim@daum.net tskim@newyorkilbo.com> 노동력 부족이라고 표현하지 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로 인 해 노동시장의 공급이 줄어들 정 도는 아닙니다. 상당수가 노년층 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의 리스크 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비용 으로 인해 미국의 임금 상승 압력 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장에 서 일할 사람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비용으로는 구할 수 없기 에 유통시장에 정체가 생겼고, 당 연히 원자재 시장에서도 이런 상 황에서는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 습니다. 이 상황은 단숨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소비 가 커지면 그것을 줄이기가 어렵 듯이, 노동자들의 임금은 올라가 면 내리긴 매우 어렵습니다. 노동 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주거비와 식품 연료 통신 등의 모든 물가가 올라갔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실 질적인 가처분 소득은 별로 변한 게 없는 상태이기에, 노동자들은 상승한 급여 수준을 지켜내야만 합니다.

◆ 정치적 이슈가 되어버린 인플레이션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고, 민주당의 급진주의자들은 이를 파월 의장의 실책이라며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의 지지율이 42%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표심을 되돌릴 희생양 으로 파월 연준의장을 선택한 것 일지도 모릅니다. 옐런 의장은 벤 버냉키의 후임 으로 2013년 10월 연준의장으로 임명된 후 테이퍼링 통화정책을 주도하였지만, 연준에 몸 담고 있 는 동안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을 경험하진 못했습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 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지원사 격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을 지탱하는 두개의 축 - 기업실 적과 연준의 독립성 - 중에 연준 의 독립성이라는 절반의 기둥이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인 것 입니다. ◆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장 최근 주목할만한 미국의 테이퍼링은 2013년부터 거론되었 으며, 2014년엔 테이퍼링을 시작 했고, 2015년 연말이 되어서야 금 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인플 레이션이 없었기에(2015년엔 오 히려 제로 수준까지 하락) 금리인 상의 시기는 예상보다 늦어졌습 니다. 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논 의된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여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고, 민주당의 급진주의자들은 이를 파월 의장의 실책이라며 새로운 인물 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2%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표심을 되돌릴 희생양으로 파월 연 준의장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름까지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 지만 테이퍼링이 시작된 2014년 동안 주식시장은 꾸준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강 력한 악재가 시장에 도사리고 있 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마존닷컴 과 월마트 같은 유통회사들이 끌 어올린 인건비 덕분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당한 고전을 치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다 경 제가 정상화 되고 그 회사들이 팬 데믹 기간 동안 충원했던 단기 근 로자들을 해고하고, 인건비를 낮

추기 시작할 때, 노동자들은 가처 분소득의 하락을 경험해야 합니 다. 과거 2012년에 미국 소비자들 의 가처분 소득이 일시적으로 줄 어든 경험이 있었지만, 주식시장 은 아래위 3% 정도의 등락을 잘 소화하면서 2013년도 상승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 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상황에 서 정치적 목적으로 연준의 수장 이 교체되고, 추가 부양책으로 인 해 과도한 통화량이 시장에 넘쳐 나는 경제 현상은 미국이 최근엔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기에 시장 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염 두에 두어야만 합니다.

◆ 인플레이션의 장기화와 연준의 독립성 훼손이 핵심 앞서 살펴본 내용들로 인해 이 ◆ 김태수 주식 분석가의 역저 제 우리는 테이퍼링이나 최근의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다양한 이슈들이 주식시장에 당 그대에게’ 를 교보문고와 구글에 장 심각한 걸림돌이 되지 않는 다 서 검색해 보세요.

연합시론

시진핑 장기집권‘역사결의’채택 중국은 국제사회적 책임 다해야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가 2021년11월8일~11일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다. 이 전체회의에 출석자는 중앙위원 197명, 후보중앙위원 151명이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상무위원회위원과 유관 방면의 책임동지가 회의에 열석했다. 당 19차 대표 중 일부 기층 동지와 전문가‧ 학자 또한 회의에 열석했다. 전체회의는 중앙정치국이 주최했다.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이 중요 연 설을 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구상이 시동을 걸었다.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 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11 일‘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 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 (역사 결의)를 의결했다. 중 국 공산당 중앙위는 회의 내용을 집약한 공보에서“시진핑의 신 (新)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 상은 당대 중국 마르크스주의, 21 세기 마르크스주의, 중화문화 정 신의 시대적 정수로 마르크스주 의 중국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 냈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보는“시진핑 동지를 핵심 으로 한 당 중앙은 중대 도전을 이겨냈으며 한동안 해결하고 싶 지만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 결했고,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큰일을 완성했으며 당과 국가사 업에 역사적인 성취를 얻게 해 역 사적인 변혁을 이뤘다” 고 시진핑 집권 9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동지는 신시대 당과 국 가사업 발전에 관한 일련의 중대 이론과 실천 문제에 대해 과학적 인 판단을 내렸다” 며“시진핑 신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주요 창립자” 라고 부연했다. ‘역사 결의’ 는 100년 중국 공 산당 역사에서 이번이 3번째다. 1945년 1차 결의에 이어 2차 역사 결의가 나왔던 1981년 이후 40년 만이다. 3차 역사 결의는 올해로 100년을 맞이한 중국 공산당 역사 를 정리하면서 1981년 이후 중국 이 강대국으로 떠오른 과정을 집 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이 강 대국으로 부상한 점을 강조해 시 주석을 마오쩌둥(毛澤東ㆍ 1893~1976), 덩샤오핑(鄧小平ㆍ 1904~1997) 시대에 이은 제3대 영

도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시 주 석은 내년 가을 3연임을 앞두고 있어 15년 장기집권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이 100년의 역사 를 결의해 아무리 의미 부여를 해 도 시 주석이 명실공히 중국의 3 대 영도자, 중국이 국제사회의 지 도국가 반열에 무임승차할 수 있 는 것은 아니다. 국제 사회와 역 사가 요구하는 꽤 비싼 운임을 지 불해야 한다.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존중, 군사력과 경제력에 걸 맞은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감, 주 변국에 대한 배려 등이다. 현재 중국이 보여주는 정도로 는 턱없이 부족하다. 중국 정부는 최근 시 주석의 영도력을 부각하 기 위해 국제 현안에 미국과 손을 잡는 모양새를 잇따라 연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음 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기로 조율했 다. 비록 화상으로 만나는 것이지 만 미중 정상이 얼굴을 맞대는 것 은 바이든이 취임한 1월 이후 처 음이다. 미중 양국은 1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미중 글래스고 공동선 언’ 도 깜짝 발표했다. 미국은 2035년까지 전력분야 에서 탄소오염 제로를 100% 달성 한다는 목표를 확인했고,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기간인 2026년부 터 2030년까지 석탄 소비를 점진 적으로 줄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 세계 2위인 중 국은 그동안 기후변화협약 당사 국총회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 해왔던 터라 참가국들이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 기후변화 공 동선언에 이은 미중 화상 정상회

담 성사 등 일련의 흐름은 모두 이번 역사 결의 시점에 맞춰 치밀 하게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 의존 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 면 최근의 갑작스러운 요소 수출 제한 조치라든가 사드 배치 이후 이어져 온 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한한령), 동북공정, 심지어 김치 종주국 주장 등 역사 왜곡 등을 보면 중국이 과연 미국과 필적할 만한 강대국으로서 자격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 힘으로 주변국을 굴복시키려고만 들 뿐 배려나 포 용성 등 대국다운 면모는 찾아보 기 힘들다. 예측 가능하지 않은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중국 내 민주주의나 인권 문제 는 거론하지 않더라도‘하나의 중국’ 이라는 원칙을 지킨다는 이 유로 홍콩의 민주주의를 강경하 게 탄압하고, 대만에 대해서는 수 시로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강대국의 횡포에 가깝다.‘하나 의 중국’ 이라는 원칙을 갖더라도 홍콩, 대만을 포용해야지 힘으로 억누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남중 국해에서 호시탐탐 무력 시위를 벌이는 것은 대만, 베트남, 필리 핀,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의 반발 을 살 뿐이다. 무한한‘베끼기’ 를 묵인 방조 하는 중국 당국의 저작권 인식 수 준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 중국 정부는 공산당 100년을 맞아 부의 분배를 강조하며 함께 잘살자는 의미의‘공동부유’슬로건을 내 걸고 있다. 중국 내 공동부유뿐만 아니라 세계 강국과 약소국 사이 에서도 공동부유 원칙을 지향해 야 국제사회에서‘믿을 수 있는 나라’중국의 입지를 다질 수 있 다.


2021년 11월 16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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