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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8, 2020

<제473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플러싱강변개발 현재 계획“반대” “렌트올려 주민 떠나고 교통혼잡 등 문제 야기할 것” 민권센터 등 단체들 시위 플러싱강변 개발 계획을 둘러 싸고 주민들의 반대가 더 거세지 고 있다. 민권센터, 플러싱상공회의소, 플러싱근로자센터, 동남아시아이 민자연합(Chhaya CDC) 등은 17 일 플러싱‘스타사이드약국’길 목에서 플러싱강변 개발을 반대 하는 시위를 벌였다. 플러싱의 커 뮤니티 단체들은 특히, 개발반대 단체들과의 대화를 회피하고 있 는 피터 구 뉴욕시의원(민주, 20 선거구)에게 속히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고, 단체들에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개발에 찬성하고, 피터 구 시의원을 지지하는 개발 단체 관계자들도 맞은편에서 플 러싱강변개발 찬성시위를 벌였 다. 지난 4일 뉴욕시도시계획위원 회(The City Planning Commision, CPC)가 플러싱강변 개발을 추진하는 특별 플러싱 워 터프론트지구(SFWD)의 제안을 승인하는데 찬성한 이후, 플러싱 강변 개발 프로젝트는 더욱 추진 력을 갖게 되었다. SFWD 개발업자들은 민간자 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도로망과 주민들에게 개방될 플러싱 크릭 (Flushing Creek)을 따라 16만 평 방피트의 강변 산책로와 같은 실 질적인 공공 혜택을 제공하고, 활 용도가 낮은 토지를 재활성화 할 것을 제안했다. 그들은 이 프로젝 트는 저렴한 주택과 호텔, 사무실,

맑음

11월 18일(수) 최고 39도 최저 29도

흐림

11월 19일(목) 최고 50도 최저 44도

11월 20일(금) 최고 61도 최저 46도

흐림

11월 1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06.10

1,125.45

1,0816.75

1,116.90

1,095.30

1,119.37

1,094.69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민권센터, 플러싱상공회의소, 플러싱근로자센터, 동남아시아이민자연합(Chhaya CDC) 등은 17일 플러싱‘스타사이드약국’길목에서 플러싱강변 개발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스타사이드 약국 맞은편‘파리바게뜨’앞 광장에서 피터 구 시의원을 지지하는 개발단 체 관계자들이 찬성시위를 벌이고 있다.

커뮤니티시설 소매점과 주차공간 들과 약 1,725 세대의 주거지를 포 함하여, 칼리지포인트 블러바드 의 교통난을 완화한다고 주장했 다. 이들은“3천개 이상의 일자리 를 창출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하 는 공공도로망, 공공 편의시설 등 많은 혜택이 있고, 특히 1억6,400 만 달러 가량의 세수를 예상한다. 강변개발은 퀸즈로 하여금 더 나 은 미래에 다가갈 수 있게 할 것

이다.” 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개발 프로젝트에 반 대하고 있는 민권센터 등 커뮤니 티 단체들은“플러싱강변개발은 지역의 고급화로 렌트가 올라 현 재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들의 이주를 기하급수적으로 증 가시키고 빈부격차를 부추길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개발제 안에 관한 환경검토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권센터는“사치스런 강변 대개발은 지역 렌트를 올려 수많 은 저소득층 세입자들이 쫓겨나 고 말 것이다. 교통 혼잡, 과밀 학 급 등 개발업체가 수익을 올리는 동안 커뮤니티는 수많은 문제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민권센터와 커뮤니티 단체들과 퀸즈보로청도 반대 의사를 밝혔 지만 뉴욕시 도시계획위는 최근 개발안을 승인했다. 이제 개발안 은 뉴욕시의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플러싱을 선거구로 두고 있는 피터 구 뉴욕시의원에 게 개발안을 반대할 것을 촉구하 는 집회를 하고 있다. 우리들은 대규모 개발업체의 압력에 물러 서지 않고 끝까지 플러싱 주민들 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 다. 2021년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 마를 발표한 존 최 플러싱상공회 의소 사무총장은“개발업자들은 우리 단체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 려 하고, 결함이 많은 개발정책을

11,679,041 606,595

140,591 5,138

254,070 34,058

292,057

4,140

16,746

밀어부치고 있다. 그들은 개발관 련 로비 자금을 이용하여 관련자 들을 매수하여, 자신들의 계획을 진행시키려 하고 있다. 플러싱강

변 개발정책을 강행한다면 너무 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시민참여센터 20일 24주년 온라인 갈라 개최 한인사회의 권익과 정치력신 장에 진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 터(대표 김동찬, 이사장 박동규) 가 20일(금) 24주년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갈라는 코로나19 사태 로 대면행사 대신 온라인 화상대 회로 열린다. 시민참여센터는 이날 동포사 회의 모범이 되는 인사들과 단체 4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변종덕, 강진영, 김성월, 이명숙 씨이다. 변종덕씨는 사제 200만 달러를

쾌척허여 21희망재단을 만들고 이사장 맡아, 코로나19 기간 동안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던 서 류미비 동포들을 위해 가장 먼저 지원을 시작했다. 강진영씨는 뉴욕한인변호사 협회 회장이다. 뉴욕한인변호사 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시민참여센터와 함께 각종 정부 지원금 관련 핫라인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1천여 명의 동포들에 게 정부 지원금 신청을 도왔다. 김성월씨와 이명숙씨는 시민

참여센터의 인구조사 캠페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참여 한 중국동포 이다. 인구조사가 시작되자 시민참 여센터는 자원봉사단을 구성하여 한인들과 중국동포들에 대한 캠 페인을 10개월 동안 진행했는데, 전화캠페인을 통해 1만2000 명이 넘는 한인들과 중국동포들에 도 움을 주었다. 이중 7천여 명의 인 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인들이 인 구조사에 응하게 도움을 주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 중 처음부터

희망21재단의 변종덕 회장, 뉴욕한인변호사협회 강진영 회장, 인구조사를 도운 김성월 씨, 인구조사를 도운 이명숙 씨(사진 왼쪽부 터)

마지막까지 참여한 김성월씨와 이명숙씨를 갈라의 수상자로 선 정했다.

갈라 참여를 원하면 20일 오후 7시에 유튜브 사이트 (youtube.com/kaceforcommuni

ty) 또는 시민참여센터 웹사이트 (www.kace.org)를 방문하면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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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더불어민주당 한반도TF 방미단과 만난 앤디 김 의원 [사진 출처=미주민주참여포럼 제공]

종합

WEDNESDAY, NOVEMBER 18, 2020

왼쪽부터 영 김, 미셸 박 스틸, 매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인이 지난 14일 워싱턴DC 연방 의회에서 진행 중인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만났다. [사진 출처=미셸 박 스틸 캠프]

앤디金+순자+은주+영옥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4인방

“북핵 해결과 한미관계 신뢰 회복 위해 노력”한목소리 문대통령 트위터에‘순자’페이스북 통해“땡큐, 프레지던트 문!”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한국계 4인방이 한미 관 계 증진을 위한 가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소속의 앤디 김(뉴저 지주) 의원과 한국이름‘순자’ 로 알려진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 턴주) 당선인, 공화당 소속의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주) 당선인과 미셸 박 스틸(한국 명 박은주·캘리포니아주) 당선 인은 서로 힘을 합쳐 한미관계 개 선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은 16일 워싱턴DC에서 더불어민주 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방미 단을 면담한 자리에서“백악관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 고 밝혔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한인 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 측이 17 일 전했다. 앤디김 의원은 그러면서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한반도 평 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조 바이

든 대통령 당선인 측 및 외교안보 이 한국계 4인방에게 전한 당선 팀과 긴밀히 상의하겠다” 는 뜻도 축하 메시지를 공유한 뒤“땡큐 전달했다. 프레지던트 문!”(Thank you 김 의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President Moon!)이라며 감사의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글을 올렸다. 보좌관을 지낸‘오바마 키즈’ 의 영 김(한국명 김영옥·공화· 일원으로, 당시 부통령을 지낸 바 캘리포니아) 당선인은 한국 특파 이든 당선인과도 호흡을 맞춘 경 원 및 현지 한인 언론들과 진행한 험이 있다. 간담회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최근 “청와대와 백악관이 어떤 관계에 ABC방송 등에 출연해 안보와 경 있든지 간에 그것을 조율해줄 수 제 분야 등에서 한미 관계 개선을 있는 것은 의회라고 생각한다” 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면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고 서“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 밝혔다. 럼프 대통령과 달리 동맹과의 외 김 당선인은“한미 관계 신뢰 교관계를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 회복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했다. “코리아코커스와 한미의원연맹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한국인 활동을 통해 양국 관계 증진에 기 모친 김인민 씨와 미국인 흑인 아 여하겠다” 고 강조했다. 버지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났 미셸 박 스틸 당선인도 폭스뉴 으며,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과 스와 로스앤젤레스(LA) 현지 지 시장을 역임했다. 역방송 등에 출연해“당파와 상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이날 자 관없이 한국계 당선인들과 서로 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협력해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한 가

교 역할을 하겠다” 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항상 한인 사회와 함께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한인 2세·3세 정치인들이 더욱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밑거름 역 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영 김 당선인 은 친한파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에드 레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 과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 출생인 스틸 당선인은 오 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행정책 임자) 선거 등 모두 5차례 선거에 서 연승해 한인사회에서‘선거의 여왕’ 으로 통한다. ◆ 文대통령“영옥·은주·순 자 한국계 4명, 미국하원 입성 축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계 4인방에게 전한 당 선 축하 메시지를 공유한 뒤“땡큐 프레지던트 문!” (Thank you President Moon!)이라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

하”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역대 최 다인 한국계 4명이 미국 연방 하 원의원에 당선된 것과 관련,“한 국계 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한다” 며“기쁘고 유쾌하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에서“이번에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 랜드 의원과,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의원에게 우리 국민과 함께 축 하를 전한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이 분들은 ‘영옥’ ‘은주’ ‘순자’같은 정겨 운 이름을 갖고 있다” 면서“정겨 운 우리 이름들이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다” 고 했다. 영 김 당선인 (공화당·캘리포니아주)의 한국 명이 김영옥, 미셸 박 스틸 당선 인(공화당·캘리포니아주)의 한 국명이 박은주다. 또 민주당에서 앤디 김 의원 (뉴저지주)과 함께 당선된 메릴 린 스트릭랜드 당선인(워싱턴주) 의 한국명이 순자다. 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국문·영문 두 가 지 버전으로 함께 올렸다. 문 대통령은“영 김 당선인은 한인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며, 한 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가교역 할을 해왔다. 미셸 박 스틸 당선 인은 청소년 보호에 각별한 애정 을 갖고 지역 커뮤니티 현안에 높 은 관심을 보여왔다” 고 했다. 이어“메릴린 스트릭랜드 당 선인은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 을 역임한 경제전문가” 라고 했고, “앤디 김 의원은 한국전 종전선 언 촉구 결의안 발의 등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누구보다 활 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미 연방의회에 가장 많은 네 분의 한국계 의원이 동시에 진출하게 돼 무척 고무 적”이라며“무엇보다 이분들이 계셔서 미국의 우리 한인들이 든 든할 것”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 가길 기대한다” 고 했다.

뉴저지경제인협회, 국제 비즈니스박람회‘성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11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제1회 미동부 국제 비즈 니스박람회(Korean American Global Business Expo)를 개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팬데 믹 상황에도 명품의류, 생필품, 인 기 방역제품, 일상 의류, 쥬얼리 업체 등 2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700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 매김 했다.

뉴저지경협은 행사 방문객들 을 위해 6대의 차량을 동원하여 교통편을 제공 하고, 안전한 행사 를 위해 입구에서 출입자들의 체 온을 점검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참석자 전원에게 사은품을 증 정했다. 이 행사는 당초 6월 25일로 80 개 업체의 참여로 계획 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난관에 봉 착 했으나 침체되어있는 뉴저지 뉴욕지역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이를 극복하자며 행사를 강행했 다. 참여 업체들은 예상보다 큰 성과에 대체적으로 만족을 표시 하고 내년에도 참석을 약속했다. 협회는 참여한 모든 바이어들 에게 구디백을 증정했고, 특별 이 벤트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누 어 줄 계획이다, 2회 행사는 내년 9월에 개최 할 예정이다. △연락처: 201-310-1670 www.njkacc.org contact@njkacc.org

한부모가정 장한어머니상·장학금 지급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11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제1회 미동부 국제 비즈니스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경 제인협회]

한부모가정들의 서로돕기 모

임인‘비전맘협회’ 는 해마다 한

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장한 어머 니상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부모가정들은‘코로나 이후 의 삶’ 이란 제목으로 한글이나 영 어로 간단한 에세이를 보내면 심 사하여 시상한다. 상금과 장학금 은 각각 500 달러 이다. 기간은 12월 12일 까지. △보낼 곳: sparentsny@gmail.com △문의: 718-225-0560 adelphi27@gmail.com


종합

2020년 11월 1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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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어 코로나19 어려움 함께 이겨내자” 뉴저지목사회,‘어려운 목회자를 돕기 운동’시작 뉴저지목사회 제11회기(회장 이의철 목사)는‘어려운 목회자 를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운동’ 을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가 장 기화 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시 작한‘어려운 목회자를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운동’ 은 코로나19 팬데

믹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목회자, 질병으로 고통 받는 목회자, 목회 사역에 힘쓰다가 은퇴한 목회자, 교회를 개척한 지 얼마 되지 않았 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저지목사회 회장 이의철 목 사는“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의 사정을 들을 때 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여 러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꿋꿋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예수 그 리스도를 전하는 목회자들을 위 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과 물질을 나누며 주님과 함께 이겨나가기 를 소망한다. 그들을 위로하며, 그 들에게 힘을 주며, 그들을 위해 함

께 기도해 주는 일에 동참해 주시 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고 말했 다. 뉴저지목사회의‘어려운 목회 자를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운동’ 에 도움을 주기를 원하는 교회나 단체 또는 개인은 KACANJ 앞 ‘어려운 목회자를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운동’을 시작한 뉴저지목사회 제11회기 회장 이의철 목사. 으로 수표를 발행하여 아래의 주 소로 우송하면 된다. P. O. Box 584 △문의: 총무 김주동 목사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보낼 곳: KACANJ Ridgefield, NJ 07657

알재단+뉴욕한국문화원, 18일 온라인 대중강연 이지은 교수‘한국 현대미술의 유사 전통’주제로

이지은 교수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과 뉴욕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er, 원장 조윤증)은 18일(수)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이지은 교수를 연사 로‘교란하는 용들: 한국현대미 술의 유사 전통’ 이라는 주제로 온 라인 강의를 개최한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의 2020년 마지막 온라인 교육프로 그램인 이번 강연에서는 이수경, 정은영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살 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동시대 아 시아 미술에서‘전통을 만들어내 는’행위의 문화적 양가성에 관하 여 심도 있게 알아볼 예정이다. 주최측은“아시아 미술의 전 통 만들어 내기는‘아시아성’ 의 발현으로 간주되는 아시아 예술 의 전지구적인 재현 시스템에 맞 선다는 측면에서 특별한 주목이 필요하다. 서구 중심의 세계관과 오리엔탈리즘의 시선에서 구축된 타자의 이미지에 어떻게 현대미

‘알재단’ 과 뉴욕한국문화원은 18일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이지은 교수를 연사로‘교 란하는 용들: 한국현대미술의 유사 전통’ 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개최한다. [사진 출처= ©정은영, siren eun young jung, Still Cut from Lee Deung Woo’ s performance in A Performing by Flash, Afterimage, Velocity, and Noise (part 2). Single channel video, HD, Stereo. 2019.

술이 도전하고 있는 지 여러 작품 과 역사 사례를 통해 논의 해보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 한다. 이번 강연을 진행 할 이지 은 교수는 보스턴대학교에서 미 술사학 박사를 취득 후 명지대학 교 미술사학과에 재직 중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웰즐리 컬 리지(Wellesley College)의 뉴하 우스 인문센터(New House Center for The Humanities)에서 연구교수로 근무 했으며, 2018년 에는 MIT대학에서 방문 학자를 지냈다. 이 교수는 ‘Art History, Oriental Art, and N. Paradoxa’ 등 저널에 활발하게 글을 기고하 고 있으며, 현재는 아시아 현대미 술의 간(間)주체성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대중 강연 시 리즈는 미국 현지 대중을 대상으 로 깊이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제 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누구나 한국의 시각 예술 문화에 친숙하게 접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2011년 시작 된 장수 인기 프로그램으로 뉴욕시 문화국(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의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올 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강연을 공개하 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강연 당일 뉴욕한국문화원 유튜브 채 널(https://www.youtube.c om/user/KCSNY)에서 누구나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강의 관련 질문이나 문의는 info@ahlfoundation.org 으로 하 면 된다.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우편투표로 극적 역전…‘재선 성공’ 득표해, 현재 5천표의 차이로 사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 주 하원의원(민주당, 26선거구)이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당시 현장 투표에서 존 알렉산더 사킬로스

공화당 후보에게 1천791표가 뒤 진 상태였으나, 남은 1만4천표의 우편투표가 집계된 후, 역전에 성 공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실에 따르면, 총 우편투표의 약 75%를

킬로스 후보를 앞서고, 6선 도전 에 성공했다. 브라운스타인의원 은 퀸즈 노스이스트 지역 어번데 일·베이사이드·베이사이드 힐 스·더글라스톤·플러싱 브로드 웨이·리틀넥 등 한인밀집지역인

15일 백림사 제22회 개산대재에서 대산 스님(앞줄 왼쪽 네 번째), 백림사 보성 스님(앞줄 오른쪽 네번째), 향연 스님, 캐츠킬젠아트갤 러리 정성애 관장, 홍종학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회장, 김자원 뉴욕불교방송 대표 및 한미 불자들이 백림보궁 대웅전 앞에서 합장하며 심중 소구 발원과 부처님의 자비로운 평화로운 불국토 건설을 기원했다. [사진 제공=백림사]

백림사 제22회 개산대재 봉행 미동부 최고의 명산 뉴욕 업스 테이트 캐츠킬산에 있는 백림사 (주지 서혜성 스님, 337 Mt. Vernon Rd. Summitville, NY 12781)는 15일‘제22회 개산대재’ 를 봉행했다. 이날 개산 대재는 보성 스님과 한미 불자들의 탑돌이에 이어 백 림 보궁에서 육법공양, 석가모니 불 정근, 반야심경 봉독과 대산 스님의 법문, 홍종학 박정희대통 령뉴욕기념사업회 회장의 축사, 김자원 뉴욕불교방송 대표의 축 시 낭송, 노윤주 보살의 발원문 26선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 며, 동해병기 법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 지지 등 한인사회와 관 련 있는 주요 법안을 여러차례 발 의한 바 있는 한인들에게 친숙한 친한파 의원이다. [전동욱 기자]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혜성 주지 스님은 부산 금강사 에서“예년에는 개산재를 10월 세 번째 일요일에 봉행했는데, 올해 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윤달 을 고려해 11월 세째 일요일에 봉 행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부처님 의 위신력을 믿고 영험을 함께 하 는 불자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보 낸다. 내년부터 개산재는 백림사 에 철쭉꽃도 만발하여 더욱 아름 다운 초여름 6월 세째 일요일에 있을 예정이다.”는 법어를 보냈 다. 대산 스님은“매년 개산대재 에 동참하는 한미 불자들의 공덕 때문에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내년에는 성대한 개산대재를 기 대한다” 고 법문했다. 신자인 홍종학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회장은“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은 고뇌에 차 있

고‘반가여래상’ 은 마음의 평화 를 가져다준다. 서양의 물질문명 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고뇌 와 외로움은 더 하니 동양의 부처 님 불교문화에 안착해야 된다.” 고 말했다. 노윤주 보살은 부처님 전“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연과 조화 를 이루어 나와 함께 이익되는 세 상을 만들도록 서원을 세웁니다” 고 발원문을 낭독 했다. 2부 문화 행사에서는 혜월 (Wisdom Moon) 김영임의‘통 일법고’공연이 있었다. 한미 불자들은 점심 공양 후 낙엽으로 뒤덮힌 아름다운 산사 를 거닐며 법담을 나누었다. 뉴욕백림사 정기법회는 매월 세째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있으 며 버스는 오전 8시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출발하여 퀸즈 74 스트리트 브로드웨이, 뉴저지 포 트리 (구)풍림식당을 경유한다. △연락처: (845) 88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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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WEDNESDAY, NOVEMBER 18, 2020

…‘큰 스승’기린다 ⑤ 조지훈 선생 탄생 100주년…‘백년의 詩, 천년의 文化’ 장남 조광렬의 사부곡(思父曲)… 자유당 부패에 맞서‘지조론(志操論)’외쳐 ◆ 5 독재정권의 불의를

고 옹졸한가” - 박대통령의‘진해발언’ 과‘데모’ 학 생, 언론, 언론인, 지식인>이란 제목의 글로 박대통 령을 직접 거론하면서 그 발언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셨다. 이로 인해 아버지는 정치교수로 몰려 전화 도청을 당하는 등 사생활에 큰 침해를 받으셨 다. 그 무렵부터 아버지는 늘 사직서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서슬 퍼런 군사독재정권을 향해 직언을 서 슴치 않으셨다.

준엄하게 꾸짖던 아버지 나는 1960년 4월 19일을 잊을 수 없다. 그날 우리집으로 원 고를 찾으러 온 기자 를 앉혀 놓고, 그 자 리에서 일필휘지(一 筆揮之)로 4월 혁명 의 감격을 직정(直 情)의 분류(奔流) 그 대로 쏟아 놓으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그렇게 태어난 시 가 <늬들 마음을 우 리가 안다 - 어느 스 승의 뉘우침에서>라 는 시다.

◆ 6 아버지의 담력(膽力)과 기개(氣槪)에 관한 일화들

조광렬 <조지훈 시인의 3남 1녀 중 장남 건축가, 맨해튼 거주>

고려대학교 교정에 우뚝선 호상탑(虎像塔)

“ …사랑하는 젊은이들아 붉은 피를 쏟으며 빛을 불러 놓고 어둠 속에 먼저 간 수탉의 넋들아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 늬들 공을 온 겨레가 안다. 하늘도 경건(敬虔)히 고개 숙일 너희 빛나는 죽 음 앞에 해마다 해마다 더 많은 꽃이 피리라. 아 자유를 정의를 진리를 염원(念願)하던 늬들 마음의 고향 여기에 이제 모두 다 모였구나 우리 영원히 늬들과 함께 있으리라.” 이렇게 끝나는 시다. 그로부터 46년이 지난 2006년 9월 고려대학교 캠 퍼스 안에 아버지의 시비가 세워졌다. 20년간 몸담 으셨던 고려대, 아버지가 작사하신 교가에 묘사한 “안암의 언덕” 에 시 <승무>와 함께 이 긴 시가 원문 전체 그대로 새겨졌다. 그날 시비 제막식에서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아버지와 고려대학교가 인연을 맺게 될 당시, 당신 이 메신저 역할을 하셨다는 회상과 함께“지훈은 나 라를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분이었다. 지훈과 고대 는 궁합이 잘 맞았다. 고대는 지훈을 필요로 했고, 지 훈의 기질은 고대를 만나 더욱 빛났다” 고 하셨다. 현승종 재단 이사장은“우리 같은 소인배들은 감

호상탑에 새겨진 <虎像銘>.“民族의 힘으로 民族의 꿈을 가꾸어 온/ 民族의 보람찬 大學이 있어//너 항상 여기에 自由의 불을 밝히고/ 正義의 길을 달리고 眞理의 샘을 지키느니// 地軸을 박차고 咆哮하거라/너 불타는 野望 젊은 意慾의 象徵아//宇宙를 향한 너의 부르짖 음이/民族의 소리되어 메아리 치는 곳에//너의 氣槪 너의 志操 너의 叡智는/祖國의 영원한 鼓動이 되리라.”

히 범접할 수 없는 거인이셨다” 며 아버지를 잃은 아 쉬움을 토로하셨다. 4·19 혁명 직전, 아버지는 부패한 자유당 정권을 겪으면서,‘변절자를 위하여’ 라는 부제(副題)의 <지 조론(志操論)>을 1960년 3월 <새벽>지에 발표하셨

다. 이 글은 발표 직후 많은 지식인들의 뜨거운 공감 을 샀다. 그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지조(志操)란 것은 순일(純一)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요, 냉철한 확집(確執)이요, 고귀한 투쟁이기까지 하다. … 지 조가 없는 지도자는 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자는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월간 조선>(2005년 7월호)이 선정한 ’ 한국의 명 문 ‘ 중의 하나로 뽑힌 글이다. 이 글이 실린 책이 <지조론>이란 제목으로 1962년 에 간행되었는데, 이 책은 세상이 어지러울 때면 더 욱 많이 읽히는 책이다. 지조론이 발표되고 한 달 후에 3·15 부정선거가 있었고, 그리고 다시 한 달 후에 4·19 혁명이 일어났 다. 아버지는 4·19혁명에 직접 참여하셨지만, 4·19 이후 학생운동의 분열과 혼란이 발생하여 혁명이 실 패로 돌아갈 것을 염려하며 혁명의 바른 길을 모색 하셨다. 또한 아버지는 민주당 정권 분열로 인해 혁 명정신이 실종하는 것을 우려하셨다. 이러던 차에 5 ·16 군사정변이 일어났다. 아버지는 학생운동의 혼란과 민주당 정권의 무능 으로 인해 실패로 끝난 4·19 혁명의 정신을 다시 살 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셨다. 적어도 5·16 초기에 는 그렇게 기대를 거셨다.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추 진하고 있었던 재건국민운동의 사상적 토대와 실천 방법을 기술한 <나라를 다시 세우는 길- 재건국민운 동요강(再建國民運動要綱)>을 작성하기도 하셨다. 그러나 5·16 군사정변 세력이 추진했던 작업은 아버지가 기대했던 대로 추진되지 않았다. 오히려 당신의 기대와는 달리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며 민족 의 이익에도 반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판단하시 게 된다. 이에 아버지는 1962년 4·19 혁명 2주년을 맞이하여“죽음을 무릅쓴 학생혁명” 의 완성을 역설 하셨다. 1965년에는 <그들은 과연 비애국적이며 무책임하

일제시대, 아버지의 조선어학회 시절의 이런 일 화가 문인들 사이에 전해져 온다. 어느 날 종로 우미 관 골목에서 문인들과 술을 마시다 종로 깡패들과 시비가 벌어졌다고 한다. 친구들은 모두 꽁무니를 빼고 아버지만 남아 깡패 두목과 맞붙어 싸우게 되 었는데, 아버지는“술이나 한잔하고 싸우자” 며 막걸 리 몇 사발을 대작한 후 상대방을 달래어 돌려보내 셨다고 한다. 이처럼 아버지는 완력으로 상대방에게 대들 수는 없어도, 담대함으로 힘센 사람의 기를 꺾는 데는 특 출한 분이셨다고 한다. 당시에는 종로 깡패와 싸워 서 맞지 않은 유일한 시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한다. 6·25 전란시의 또 다른 일화가 있다. 대구 피란 시절 어느 날 콘센트 안에서 술자리가 벌어졌다. 가 족들의 생사를 모르는 채 초조와 불안으로 무료를 달래던 전시 문인들은 마침내 크게 취하여 고성방가 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었다. 현역군인 하나가 권 총을 빼들고 들어와서 천정에 대고 마구 공포를 발 사하며“지금이 어느 땐 줄 알고 술을 처먹고 이 짓 들이냐고 대갈일성을 했다. 모두들 겁에 질려 벌벌 떨면서 쥐구멍을 찾고 있는데 벽력같은 소리를 지르 며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였다.“이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함부로 총질이냐? 너는 애국을 총으로 만 하는 줄 아느냐? 총보다 더 뜨거운 애국이 있는 줄을 모르는 놈 같으니… 펜으로 나라를 위하는 길 도 있어 이놈아! 쏠 테면 쏴라! 이놈!”그리고 달려들 어 그 군인의 따귀를 후려치셨다. 눈에 불이 번쩍 난 그 군인은 총을 내려놓고 무릎을 꿇은 채 사과를 했 다고 한다. 이 일화는 그 자리에 계셨던 박목월 선생께서 들 려주셨다.“자네 아버지의 담력이 이러했다” 고 하시 면서… 박목월 선생께서 알려주신 일화가 하나 더 있다. 아버지의 왼손 손등 오른편에 푸르스름한 흉터가 하 나 있었던 것을 우리 가족과 아버지의 지인들은 기 억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 일화이 기도 하다. 휴전이 되고 서울 수복 얼마 후인 1954년 5월경 명동성당에서 노기남 대주교의 초청으로 당시 문인 들과 종교인들의 모임이 있었다. 칵테일 파티였는데 노주교가‘신(神)의 의지’ 를 강조하기 위해“담뱃불 만 잠깐 스쳐도 그 뜨거움을 참지 못하는 것이 인간 의 의지” 라고 하면서 지성인의 의지를 폄하(貶下)하 는 발언을 하였다. 그러자 아버지는 지난 날 사육신 (死六臣)의 사례를 들어 반박하셨다고 한다. 그래도 노주교가 별로 공감을 하지 않자 아버지는 벌떡 일 어나셔서 성냥개비 대여섯 개에 불을 붙여 당신의 왼 손등에 올려놓으셨다. 손등이 지글지글 타들어갔 다. 순간 주위가 숙연해졌다. 아버지는 태연자약하 게 오른손으로 술잔을 들어 마셨다. 한참 만에 손등 의 불이 제풀에 꺼지자 입으로 훅 불어서 타다 남은 성냥개비들을 털어 버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이 남은 술을 마시고 밖으로 나가셨다고 한다. 해방 이후 좌우이념대결로 대학가가 들끓었을 때, 아버지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여러가지 어려움 을 겪으셨다. 어느 날 좌익학생이 교수였던 아버지 를 벽돌로 찍으려 날뛰었다. 그러나 상대는 아버지 의 의연한 자세에 압도당해 제풀에 꺾여 벽돌을 내 려놓았다고 한다. 이 일과 관련하여 아버지는 학생 들에게“선생이 학생에게 맞을 수도 있다. 맞았느냐 안 맞았느냐 하는 것은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다 만 당당하게 맞았느냐 비겁하게 맞았느냐 하는 것은 끝까지 따져야 한다” 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이는 후 일 제자분들이 전해준 일화이다. <계속>

2006년 9월 고려대학교 캠퍼스 안에 아버지의 시비가 세워졌다. 20년간 몸담으셨던 고려대, 아버지가 작사하신 교가에 묘사한“안암 의 언덕” 에 시 <승무>와 함께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 - 어느 스승의 뉘우침에서>가 원문전체가 그대로 새겨졌다.


미국Ⅰ

2020년 11월 1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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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갈길 멀다… 향후 몇달 매우 힘들 것” 연준의장“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똑같은 경제로 돌아가진 못할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은 17일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 행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갈 길 이 멀다” 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 코 지역 경제단체‘베이에어리어 카운슬’주최로 열린 온라인 토론 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률 증가 세를 가리켜“특히 단기적으로 중 대한 하방 리스크” 라며 이같이 밝 혔다.

그는“사람들이 팬데믹(전염 병의 세계적 대유행) 통제 노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감염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부터 발을 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 다” 며“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 고 있다” 고 지적했다.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 가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임상시 험에서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중기적으 로 틀림없이 좋은 뉴스” 라고 평가 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바이러 스가 지금 빠른 속도로 퍼지는 가 운데 앞으로 몇 달은 매우 힘들 것” 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미 경제가 코로나 19 사태로부터 완전히 회복되더 라도 일부 업종은 대유행 전과 똑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우리는 똑같은 경제로 돌아가지 못할 것” 이라면 서“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은 새 직장을 찾는 동안 도움과

지원을 필요로 할 수 있다는 의 미” 라고 전망했다. 또 파월 의장은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추가 부양 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연 준도 시중 유동성 공급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그는 연 준이“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회복 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수 단을 활용할 것” 을 약속했다. 연준은 장기간‘제로 금리’유 지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트럼프 불복소송 뒤엔 줄리아니… 하루 수임료 2만달러” NYT“승소 가능성 희박하지만 트럼프 꼬드겨 소송 지속” 선거캠프 눈먼 돈? 줄리아니“나중에 정산한다”금액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가 거액 수임료를 위해 대선 결과 불복 소송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 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불 복 소송을 지원하고 있는 줄리아 니가 트럼프 대선캠프에 하루 수 임료로 2만 달러(약 2천200만원) 를 요구했다며 17일 이 같은 정황 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의 일부 보좌관, 고문들은 그런 고 액을 지불할 가능성을 일단 배제 했으나 나중에 실제로 얼마나 지 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루 수임료 2만 달러는 미국

루돌프 줄리아니(왼쪽) 전 뉴욕 시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DC, 뉴욕에서 최고급 변호 사의 수임료를 가볍게 뛰어넘는 고액이다.

NYT는 이 지역 최고급 변호 사가 고객 1명만을 위해 온종일 일한다고 할 때 받을 수 있는 하

마스크 외면하더니… 공화 주지사 이끄는 주들‘쓴맛’ 노스·사우스다코타·와이오밍 등, 신규·입원환자 비율 최상위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꺼리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대해 대체로 불간섭 주의 노선을 택했던 공화당 주지 사가 이끄는 미국 주(州)들이 위 기에 직면했다고 CNN 방송이 17 일 보도했다. 문제의 지역은 대평원과 중서 부의 북부에 있는 주들이다. 대표적인 곳이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다. 인구수로 나눈 이들 주의 최근 7일간 신규 코로 나19 감염자와 입원환자,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후 미국 내 최 고치다. 그 주변에 있는 아이오와 ·와이오밍·네브래스카·아이 다호 주도 신규 환자와 입원자, 사 망자 수에서 두 주를 뒤쫓고 있 다. 이들 주에서는 병원들이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사업체·점포 들은 직원들이 건강을 유지하도

록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노엄 사 우스다코타 주지사는 팬데믹(세 계적 대유행)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받 아들였다. 모임을 규제하기를 꺼리고 마 스크가 바이러스 차단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 에게 신임을 줬다. 7월 관할 지역 인 러시모어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집회 때는 사람들에게 모 이라고 독려했다. 지난달 기고문에서는“사람들 이 마스크 쓰기를 원한다면 자유 롭게 그렇게 해도 된다. 마찬가지 로 마스크를 쓰고 싶지 않은 사람 에게 창피를 줘 그걸 쓰도록 해선 안 된다. 정부는 그걸 의무화해서 는 안 된다” 고 밝혔다. CNN은“보건 측면에서 그 결

과는 재앙적이었다” 라며 주민이 88만5천명인 이 주에서 지난 1주 일간 하루 평균 1천400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이 주의 7일간 양성 판 정 비율은 무려 58%에 달하고 있 다. 한 응급실의 간호사는 사람들 이 여전히 코로나19가 사실이 아 니라고 믿으며 숨져가고 있다고 증언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줄곧 마스 크 의무화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최근 7일간 인구수로 나눈 이 주 의 신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는 미국 50개 주 중 1위였다. 인구 대비 신규 입원 환자는 사우스다코타주에 이어 2위다. 버검 주지사는 결국 지난 주말 에야 주민들이 실내에서 마스크 를 쓰도록 하고 실내 모임에 제한 을 두는 조치를 발령했다. 그러나

루 최고 수임료가 1만5천 달러라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일 실 시된 미국 대선에서 패배하자 결 과에 불복해 소송전에 들어갔다. 그의 대선캠프는 불복소송을 위한 기금을 설립했으며 막대한 자금을 모아 펜실베이니아, 조지 아 등 석패한 경합주에서 법정 공 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부정선거 증거가 없어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없을 것으로 보지만 줄리아니 의 의견은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줄리아니가 트럼프 대 통령을 꼬드겨 투표 기계로 인한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는 여 러 음모론을 믿도록 했다고 보도 했다. 줄리아니는 대선 결과를 소송 으로 뒤집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지난주 의료 자원 부족을 들어 코 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도 증상 을 보이지 않는 한 계속 병원에서 일하도록 했다. 버검 주지사는“우리의 상황 은 바뀌었고, 우리도 그에 맞춰 변 화해야만 한다” 고 말했다. 50개 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적은 와이오밍주의 마크 고든 주 지사는 봄철 자택 대피령을 내리 지 않았고,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도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인구수로 나눈 이 주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50개 주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공화당 소속 고든 주지사는 기 자회견에서 무책임한 주민들을 가리켜“얼간이” 라고 부르며“우 리는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 할 것이라는 데 의존했다. 그리고 그들은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는 와이오밍주에서 다른 보 건 규제보다 아픈 직원들 때문에 문 닫은 사업체·점포가 더 많았 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다른 보좌관들이 진실을 얘기하 지 않고 있다고 지난주 트럼프 대 통령에게 끈질기게 주장한 것으 로도 전해졌다. 수임료 2만 달러설에 대해 줄 리아니는 사실이 아니라며 송사 가 마무리된 뒤 대금을 받기로 했 다고 항변했다. 줄리아니는“2만 달러를 절대 요구하지 않았다” 며 트럼프 대통 령이 자진해서 결론이 나면 돈을 받도록 해주겠다고 확약했다고 말했다. 뉴욕 시장을 지낸 법률전문가 인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설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가 한창이던 2018년 4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 동하기 시작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에 게서 보수를 전혀 받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 부에 직접 접근할 수 있었다. NYT는 줄리아니가 미국 법무

부의 수사를 받는 외국기업 임원 들을 비롯한 다른 고객들을 위해 그런 접근권을 활용해왔다고 보 도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수사에서 2019년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이자 현재 대통령 당선인인 조 바이든의 차남이 우크라이나 에서 저지른 비위 의혹을 발굴하 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 부자에 대한 범죄수사 착수를 발표하라고 압 박한 정황이 잡혀 탄핵 심판대에 올랐으나 공화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상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 았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과 함께 정권이양 을 거부하고 있어 바이든 정권인 수위원회가 차기 행정부의 출범 을 준비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 다.

아마존 파머시 로고.

이번엔 약국…‘아마존 파머시’출범 집에서 처방약 배달받는 서비스 제공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 전을 아마존 파머시에 보낼 수도 마존이 17일 ‘아마존 파머시 있다. 아마존은 의사가 합법적으 (Phramacy)’를 출범하며 약국 로 처방전을 주문한 것인지, 사기 산업에 진출했다고 경제매체 는 아닌지 등을 검증할 도구가 있 CNBC가 보도했다. 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합성 마취 아마존은 이날 아마존 파머시 제인 오피오이드 같은 통제 약물, 를 출시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비타민과 보충제는 배달하지 않 처방약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 는다. 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멤버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십 회원인 아마존 프라임 고객에 ‘필팩’을 7억5천300만달러에 인 게는 배송이 무료다. 하와이·일 수하는 등 그동안 온라인 약국 시 리노이·미네소타주 등을 제외한 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45개 주에서 18세 이상 성인인 고 아마존 파머시는 필팩의 사업 객들은 약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인프라(기반시설) 위에 구축됐다. 있다. 아마존은 이번에 제외된 5 제약 소프트웨어, 배송 센터, 의료 개 주도 곧 추가할 계획이다. 보험사들과의 관계 등이 여기에 환자가 아닌 의사가 직접 처방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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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18, 2020

… 각국 정상과 통화 외교 바이든“미국이 돌아왔다” 인도·이스라엘 정상 등 통화… 트럼프 비협조 속 전직들로부터 안보브리핑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7 일 인도와 이스라엘 등 각국 정상 과 연쇄 통화하며‘미국이 돌아왔 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당 선인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와 통화하고 양국의 전략적 파트 너십 확대·강화를 위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이 안전하 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유지를 비롯한 공동의 과제에 긴 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언급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베냐민 네타 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레우벤 리 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도 통화하 고 이스라엘의 미래와 안보에 대 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 밖에도 이날 세바스티안 피녜 라 칠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 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도 통화 했다고 보도자료는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전직 고 위 당국자들과의 국가안보 화상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13명의 정상 급 인사와 통화했다면서“메시지 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이고 미

국이 더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이 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9일 쥐 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 한 데 이어 10일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정상과 연달아 통화 했다. 1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 양 지역 정상과 통화했다. 그는 10일 회견에서 외국 정상 과의 통화를 통해‘미국이 돌아왔 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ABC방송에 따 르면 이날 브리핑에는 토니 블링

바이든, 백악관 참모진 9명 후속인선 발표… 최측근 줄입성 캠프 수석전략가 도닐런·선대본부장 딜런 각각 선임고문·부비서실장 발탁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7 일 비서실장에 이어 백악관 참모 진 9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 대선 승리에 공을 세운 충성파 측근들이 줄지어 기용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 에 따르면 캠프 수석전략가로 활 동해온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측 근 마이크 도닐런이 선임고문에

낙점됐다. 1980년대부터 바이든에 게 조언하며 인연을 이어왔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 보보좌관을 지내 바이든 행정부에 서도 중용 가능성이 점쳐지는 톰 도닐런과 형제다.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스티 브 리체티도 선임고문으로 백악관 에 입성한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이던 2013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비서실장을 역임한 측근으로 도닐 런과 함께 바이든 당선인의 메시 지 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젠 오 맬리 딜런은 부비서실장을 맡는 다. 미 민주당에서 대선을 승리로 이끈 첫 여성 선대본부장이었으며

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탠리 맥크리스털 전 아프간주둔 미군 사령관, 윌리엄 맥레이븐 전 합동 특수전사령관, 서맨사 파워 전 유 엔대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이 받는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을 수 있게 돼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전직들로부터라도 브리핑을 받은 셈이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지 못해 안 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도 제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인도와 이스라엘 등 각국 정상과 연쇄 통화하며‘미국 이 돌아왔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바마 재선캠프에서 선대부본부 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흑인으로 캠프 공동선대위원 장을 맡았던 세드릭 리치먼드 하 원의원은 선임고문 및 대외협력실 장에 기용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실세 였던 밸러리 재럿 선임고문이 맡 았던 자리다. 리치먼드 의원은 미 국 내 흑인사회에 막강한 영향력 을 행사하는 제임스 클라이번 민 주당 하원 원내총무와 가까운 사 이이기도 하다. 캠프 법률고문이었던 다나 레

머스는 법률고문이 된다. 미국의 유명한 노동운동가 세자르 차베스 의 손녀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 스는 백악관과 지방정부 간 조율 을 담당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인선 명단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면서“미국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 해 있고 이들은 이런 도전의 대응 과 더 강하고 단합된 국가의 등장 에 다양한 관점과 헌신을 가져올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11일 초 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최측근 론

클레인을 발탁했다. 1989년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 의원이던 시절부터 함께 일해온 핵심 참모다. 2009년 1월부터 2년 간 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클레인에 이은 후속인선을 통 해 바이든 당선인과 오래 손발을 맞춘 최측근 참모들이 백악관에 입성하는 셈이다. 이번 인선에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나 대변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내각 인선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사인 마크 스커린지가 혼자 맡기 로 했다. 지난주에는 다른 지역 소 송을 맡은 애리조나주 로펌‘스넬 앤 윌머’ 가 손을 뗐다. 진행 중인 소송의 성적도 신통 치 않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개표 과정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 격했다면서 집계 결과 인증을 막 아달라고 낸 소송은 1심에서 기각 됐고, 전날 연방항소법원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캠프나 지지자들이 우편투표 기한 연장, 개표 규칙 준수 등에 초점을

맞춘 20여 건의 소송을 냈지만, 몇 몇 작은 사건만 이겼다고 전했다. 더힐은 트럼프 캠프의 소송은 2000년 대선처럼 현재 보수 우위 인 대법원이 선거 결과를 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계 속된 패배로 그 가능성은 작아지 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올해 소 송은 2016년, 2012년, 2008년, 2004 년 대선 이후 발생한 소송들과 더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 며“최종 결과와 아무 관련이 없는, 거의 기 억되지 않는 법적 분쟁” 이라고 전 했다.

치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 다. 실제로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전 때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할지 여부에 관한 어떤 결정도 법무장 관에게 맡길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또 어떤 이유로든 법무부

의 특정한 수사나 기소를 부추기 거나 방해하는 등 부적절한 영향 을 미치려 한 것이 적발될 경우 행 정부의 그 누구라도 경질될 것임 을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NBC는 법무부의 결정과 거리 를 두려는 바이든 당선인의 태도 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참모 들에 대한 수사가 미진할 경우 바 이든 당선인의 지지층으로부터 나 올 비판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기 능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NBC는“바이든 당선 인이 이 문제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이 문제는 트 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관한 대규모 조사를 열망하는 일 부 지지층과 충돌하는 상황을 만 들 수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불복소송 험로… 법원서 잇단 제동·로펌들은 발 빼 펜실베이니아 사건 3번째 소송대리인 교체… 미시간 2심 패소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 이 잇따라 기각되거나 철회돼 선 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난 항을 겪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서 낸 소송과 관련, 광범위한‘유

권자 사기’ 가 있었다는 핵심 주장 을 지난 15일 포기했다. 캠프 측은 대신 일부 투표용지가 참관인 없 이 집계됐다면서 개표 과정의 결 함을 주장하는 쪽으로 쟁점을 좁 혔다. 유권자 사기가 만연했다면서 트럼프 지지자와 보수단체가 주요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위스콘신주에서 제기한 소송 4건은 전날 취하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지난주 몇 건 의 패소에 이어 나온 것으로, 선거 가 조작됐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 장을 변호사들이 뒷받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로펌과 변호 사가 줄줄이 발을 빼는 것도 캠프 의 난제로 떠올랐다. 펜실베이니아 부정 선거를 주 장하는 소송을 맡았던 로펌‘포터 라이트 모리스 앤드 아서’ 는 13일 수임을 철회했다. 이 사건은 개인 변호사 린다 컨스가 맡을 예정이 었지만, 그도 전날 이유를 밝히지 않고 빠졌다. 결국 보수 성향 변호

퇴임후 각종 수사 직면 트럼프… 바이든 선택 주목 “미국 분열 우려 수사 피하길 희망… 결정은 법무부 독립적 판단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각종 수사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이 문 제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사 다. NBC방송은 17일 바이든 당선 인이 분열 초래를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 수사를 피하길 희망하지만 법무부가 독립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민형 사상 법적 조치로부터 보호받아 왔지만 내년 1월 퇴임하면 이 권한

이 사라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 련된 사건은 한둘이 아니다.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과 관련한 보 험·금융사기, 탈세 등 혐의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불륜관계를 맺은 이들에게‘입막음 돈’ 을줬 다는 스캔들 등이 대표적이다. 미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닥칠 각종 법적 처분을 피하기 위해 퇴임 전‘셀프 사면’ 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에겐 이 사안이 퇴 임 후를 대비하기 위해 매듭지을 필요가 있는 중요한 문제다.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

령 수사를 원하지 않는 것은 대선 이후 통합을 추진하는 마당에 미 국을 더 분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NBC는 전했다. 수사 를 하면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에 게 투표한 7천300만명을 소외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작용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자신의 대 통령직 수행 기간이 트럼프 대통 령 수사로 인해 소모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참모들에게 비공 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은 법무 부가 백악관과 독립적으로 기능하 길 원하고 있고, 연방 법집행 당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자들에게 누구 또는 무엇을 수사 하거나 해선 안 된다는 식으로 말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전언이다. 한 참모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법무부에 개입 하지 않는다는 점과 법무부를 정


2020년 11월 18일(수요일)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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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313명 81일만에 300명대… 3차 유행 현실화 해외유입 68명, 116일만에 최다… 체육시설-산악회 등 일상감염 전방위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 세지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급증했다. 300명대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 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 화했던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이다. 이는 최근 들어 특정 시설이나 집단이 아니라 가족·지 인 모임, 체육시설, 사우나, 가을 산악회, 직장 등 일상적 공간을 고 리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확진자가 급격하고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상 흐름만 보면 2∼3월 대 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 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 ‘3차 유행’ 이 점차 현실화하는 형 국이다. 정부는 이런 확산세를 꺾기 위 해 수도권과 광주, 강원 일부 지역 을 대상으로‘사회적 거리두기’ 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지만, 감염 고리가 워낙 넓게 퍼 져 있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지역발생 245명 중 수도권

17일 아침. 지하철 신도림역에 코로나19 관련 미술 수상작품이 걸려 있다. 정부는 19일 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81명… 전남·경북도 신규확진 1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늘어 누적 2만9천311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230명)보다 83명 이나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

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11일째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 는 124명→97명→75명→118명→ 125명→145명→89명→143명→126 명→100명→146명→143명→191명 →205명→208명→222명(당초 223 명에서 정정)→230명→313명으로,

법무부, 평검사 보내‘윤석열 감찰’시도… 대검 반발로 무산 대검과 조율없이 진행… 검찰“믿을 수 없는 일”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대면감찰 조사를 시도했다 가 대검 측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

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는 감찰관실로 파견된 평검사 2명

을 전날 오후 대검에 보내 윤 총장 에 대한 대면감찰 조사 면담을 요 구했다. 법무부는 사전에 대검 측과 일 정 조율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

단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자 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1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5명, 해 외유입이 6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02 명)보다 43명이나 증가하며 200명 대를 기록하는 동시에 이달 11일 이후 8일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확진자 245명은 지난 9 월 2일(253명) 이후 77일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 도권에서만 181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은 전남이 15명 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2명, 광 주·경남 각 9명, 충남 6명, 강원· 부산 각 5명, 대구 2명, 대전 1명 등 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발 생 확진자만 60명대에 이른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최근에 는 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발 생하는‘일상 감염’이 두드러졌 다. 서울 성동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전날 낮까지 총 18명

이 확진됐으며 서초구 사우나 관 련(누적 14명), 수도권 가을 산악 회(14명), 중구 제조업 공장(13명) 등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잇따 랐다. ◇ 해외유입 68명, 급증세‘비 상’… 어제 하루 1만8천607건 검 사, 양성률 1.68% 이날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전날(28명)의 배를 웃돌 았다. 이는 올해 7월 25일(86명) 이 후 11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당시에는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상당수가 코 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다 부 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확진자가 늘 었었다. 확진자 가운데 50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고 나머지 18명은 경기(6명), 경 북(4명), 인천·울산(각 3명), 서울 ·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 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이 23명으로 가장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내국 인이 18명, 외국인이 5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92명, 경기 87 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91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 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6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69%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 가 위중하거나 악화한‘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총 67명 이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13명 늘어 누적 2만5천973명이 됐다. 반면 격리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2천842명으로, 직전일(2천644 명)보다 198명 늘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8천 607건으로, 직전일의 1만8천64건 보다 543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8%(1만8천607 명 중 313명)로, 직전일 1.27%(1만 8천64명 중 230명)보다 상승했다.

졌다. 이에 대검 측은 두 검사에게 유 감을 표시하며“절차에 따라 설명 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 다” 는 입장을 전달하고 법무부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검 정책기획과장은 두 평검사가 들고 온 면담요구서도 법무부 감

찰관실에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 다. 법무부는 이 같은 상황에“확 인해 줄 수 없다” 고 밝혔다. 검찰 내에선“믿을 수 없는 일 이 발생했다” 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우리 가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조사할 때도 부장검사가 직접 하거나 최

소한 수석인 부부장검사가 하고, 미리 일정도 조율한다” 며“총장을 감찰하는데 조율 없이 평검사가 가서 감찰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장검사는“아무리 장관과 총장이 싸우고 있어도 이건 아니 다” 라고 했다.

가겠다는 현직 의원, 현직 장관 중 에 결기를 가진 사람이 있나. 한분 (금태섭 전 의원) 있었는데 쫓겨 났고” 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가장 당면한 문 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께 서 당선됐을 때 우리 후보를 지지 했던, 그런데 탄핵 이후 떠나간 그 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되찾아오 느냐” 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조 만간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국 민들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한 번이 아니라 열번 스무번이라도 (사과)할 수 있다” 고 지지하면서 “단순히 사과로 끝나지 않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강경보수 성

향,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 (TK)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여전 히 비우호적이라는 지적에는“인 간적으로 먼저 화해를 청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에 대해“발심(發心·마음을 일으 킴)의 단계 아닌가.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신 것 아닌가” 라고 추측한 뒤“그만 두고 정치를 한다면, 우리가 그 분 을 막을 이유가 전혀 없다” 는 견해 를 보였다. 이어“차기 대선에서 안철수 대표, 홍준표 전 대표, 지금 바깥 쪽에 계신 분들 다 와서, 치열하고 공정하게 다퉈‘중도+보수’단일 후보를 뽑고 우리 당이 적극적으 로 도와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적은 맞다” 라면서도“타당성이 높은 것은 가덕도라는 걸 누구나 안다. 다 아는 사실을 감추고 모르 는 척 처음부터 시작해서 2∼3년 을 허송세월할 수는 없다” 고 말했 다. 이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허브 공항, 김포공항은 국내공항 역할 을 맡은 것처럼 가덕신공항은 해

외 물류까지 감당하는 허브공항으 로, 김해공항은 국내공항으로 설 정해 동남권 국민의 삶의 질을 높 여야 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르면 다음 주에 발의될 것으 로 보이는‘가덕도신공항 건설 특 별법’ (가칭)에는 공항개발의 사전 용역과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내 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대선출마 재확인 “서울시장 전혀 생각안해” “윤석열, 정치한다면 막을 이유 없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8 일 차기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론’ 에는“생각해본 적 없다” 고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사무 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저는 그동안 대선 출마 의지를 여러 차 례 밝혀왔던 사람” 이라면서“이런 노력을 공개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사무실에‘희망 22’ 라 는 이름을 붙인 것을 두고도“더 설명할 필요 없이 무엇을 뜻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희망 22’사무실에서 열린 지 아실 것” 이라고 말했다. 2022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유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로 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고 말했다. 강조했다.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전임 시 그는 간담회에서 시종일관 서 또“우리 당에서 서울시장 하 장의 권력형 성범죄 때문에 갑자 울시장 출마에 대해“전혀 생각해 겠다는 분들에 대해 너무 저평가 기 생긴 선거” 라며“그래서 이제 본 적이 없다는 게 분명한 사실” 며 하는 분위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까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한 번 “그럴 가능성이 없다” 고 여러차례 며“여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

민주 가덕도 신공항‘쐐기’박기 이르면 내주 특별법 발의…‘선거용’비판엔“지엽적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 항 사업 추진에 총력전으로 나섰 다.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을 발족 하고 이달 내 특별법을 발의할 예 정이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와 대

선까지를 겨냥한 선거용이라는 시 선에 선을 그으면서 조기 사업 착 공으로 논란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권은 이를 위한 명분으로 김 해신공항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된 데다 대구·경북(TK) 통합공항 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동남권 신 공항 후보지로는 가덕도밖에 없다

는‘대안부재론’ 을 앞세웠다. 부산 지역구 의원인 최인호 수 석대변인은 1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동남권 신공항 사업에 대 해“현실적으로 가덕도 이외에는 사실상 대안 부지가 없는 상황” 이 라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절차를 뛰 어넘는 것 아니냐’ 는 지적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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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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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8, 2020

비건“북 비핵화 협상, 상향-하향식 상호보완 필요성 공감” 민주당 방미단 면담…” 북미대화 경험, 다음 행정부 이어지도록 최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 “무엇이든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은 17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자세가 중요하다” 며 상호 보완 필 서“ ‘톱다운’ (top-down)과‘보 요성에 공감했다고 방미단이 밝 텀업’ (bottom-up) 방식 간 상호 혔다. 보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고밝 톱다운이란 도널드 트럼프 대 혔다. 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히지 못해 결국 지난해 2월 베트 남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렬로 이 어졌고, 이는 톱다운 방식의 위험 성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받 기도 했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하노이

와 지지에 큰 감사를 드린다” 는 말도 전했다. 송 단장은“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대북 관여 정책은 고립된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낸 의미 있는 첫발이었다”고 평가하고

송영길“트럼프,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차기 행정부도 노력 지속해야” 김한정“북한에‘당근’연구해야”…윤건영“하노이 아닌 싱가포르서 출발 필요”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 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의원은 방 미 사흘째인 이날 비건 부장관과 1시간 20분가량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북미 협상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송영길 TF 단장이“북한과 대 화하는 데‘톱다운’과‘보텀업’ 두 방식 간 상호 조화가 필요하 다”고 언급하자, 비건 부장관은

의 정상회담을 중심으로 비핵화 해법을 모색하는 일종의 하향식 접근법을 뜻한다. 반대로 보텀업 은 실무협상부터 시작해 단계를 밟아간 뒤 이후 정상회담 등 고위 급 만남으로 연결되는 상향식 접 근법을 일컫는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 간 담판 같은 톱다운을 선호 했지만 비핵화 방식과 대북 경제 제재 해제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

회담 실패 이후 북한과 협상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북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 적인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또“지난 북미대화의 경험과 교훈이 다음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향후 북미협상이 지속 해서 충실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북미 협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보여준 협조

“차기 행정부에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6·15 남북정상회 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이정표가 돼 한국과 미국 모두 어 느 정부라도 상관없이 남북미 관 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길 바란 다” 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은“2000년 남북정 상회담 성공과 성과의 배경에는 현대그룹의 대북 투자라는 비즈 니스적인 요소가 기여했던 것에

“ ‘화학무기 피살’김정남 아들 김한솔, 미 CIA가 데려갔다” 한국계 미 작가 수키 킴, 반북단체 자유조선 인터뷰해 언론기고 “부친 암살 후 마카오 탈출해 대만-네덜란드행…CIA 요원과 행적 감춰” 홍 창“그렇게 돈많은 청년 만나본 적 없다”…김한솔과 첫 만남 기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 밝혔다. 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뒤 아들 김 당시 김한솔의 영상을 올린 한솔 등 남은 가족이 네덜란드로 ‘천리마민방위’ (현 자유조선)란 도피하기까지 과정이 전해졌다. 반북단체는 네덜란드와 미국, 중 김한솔의 탈출을 주도한 반북 국,‘무명의 정부’등 4개국 정부 단체 자유조선은 그가 네덜란드 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에서 난민 지위를 얻길 원했으나 김 작가가 자유조선 멤버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데리고 취재해 작성한 뉴요커 기고문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따르면 김한솔은 아버지 김정남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키 김은 이 피살된 직후 자유조선 리더인 16일(현지시간) 주간지 뉴요커에 에이드리언 홍 창에게 전화했다. 기고한‘북한 정권을 뒤집으려는 김한솔은 홍 창에게 자신의 집 지하운동’ 이라는 기고문에서 김 을 경비하던 마카오 경찰병력이 한솔의 이 같은 도피 과정 등을 사라졌다고 알리며 어머니와 여 소개했다. 동생과 함께 마카오를 빠져나가 김 작가는 2011년 북한에 잠입 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해 평양과기대 영어교사로 일하 둘은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며 겪은 경험을 책을 냈으며 이 처음 만났고 김한솔은 홍 창이 북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 김정남은 앞서 2017년 2월 13 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 당시 만남에 대해 홍 창은 김 항에서 신경작용제 공격에 살해 한솔이 명품 브랜드인 구찌 신발 됐고 김한솔은 약 3주 뒤인 3월 8 을 신고 있었다며“그렇게 돈이 일 유튜브로 무사히 피신했다고 많은 청년을 만나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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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

김정남이 생전에 많은 돈을 챙겨 놨다” 라고 말했다. 도움을 요청받은 홍 창은 자유 조선 멤버이자 전직 미 해병대원 크리스토퍼 안에게 대만 타이베 이공항에서 김한솔 가족을 만나 그들을 쫓는 이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다. 마침 필리핀 마닐라에 있던 크 리스토퍼 안은 곧바로 이동해 타 이베이공항에서 김한솔 가족을 만났다. 홍 창이 김한솔에게‘검은색 티셔츠와 LA다저스 모자를 쓴 남자를 스티브라고 부르면 대답 할 것’ 이라고 접선 방법을 알려줬 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안과 김한솔, 김한 솔의 여동생은 영어로 대화하고, 김한솔과 김한솔의 여동생이 어

머니에게 한국어로 전달하는 방 식으로 의사소통이 이뤄졌다. 김 한솔의 키는 178㎝ 정도로 보였 다. 김한솔 여동생은 영어가 유창 해‘평범한 미국 10대’같았다고 크리스토퍼 안은 기억했다. 김한솔 어머니가 김한솔에게 일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묻자 김한솔은 크리스토퍼 안을 가리 키며“에이드리언을 믿기에 그도 믿는다” 고 말했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안은 개별 방이 있 는 공항 라운지에 김한솔 가족을 들여보냈다. 김한솔 여동생과 어머니가 한 방을 쓰고 크리스토퍼 안과 김한 솔은 옆방을 썼다. 김한솔은 크리 스토퍼 안에게 조부인 김정일 국 방위원장과 함께 낚시하러 갔던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태스크포스(TF) 송영길 위원장이 15일 오전 미국 방문을 위해 인 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으로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정 의원, 송 영길 위원장, 윤건영 의원.

도 유의해야 한다” 며“지금은 핵 개발에 따른 엄격한 대북 제재가 존재하기에, 비핵화 협상에 북한 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함께‘당 근’ 을 주는 방식을 연구해야 한 다” 고 언급했다. 윤건영 의원은“지난 3년간 한

반도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해준 비건 부장관에게 감사의 인 사를 드린다” 며“차기 행정부의 북미 관계는 실패한 하노이가 아 닌 싱가포르 회담에서 출발해 국 가 대 국가의 합의가 이행돼야 한 다” 고 말했다.

일을 비롯해 조부에 대해 이야기 싶다는 의사를 확인한 뒤 자유조 했다고 한다. 선 멤버와 변호사를 호텔 로비에 이후 홍 창으로부터 김한솔 가 보냈다. 족을 받아들일 국가로 3개국과 협 그러나 김한솔은 끝내 나타나 의 중이라는 소식이 왔고 또 시간 지 않았다. 이 지난 뒤엔“한 국가가 김한솔 수키 김은 “여러 관계자가 가족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표 CIA가 김한솔과 그의 가족을 모 를 끊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외 처로 데려갔다고 말해줬다” 면서 곽 스히폴 국제공항으로 가라” 는 “(김한솔 가족을 데려간 곳이) 네 지시가 떨어졌다. 덜란드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인 김한솔 가족이 비행기에 탑승 지는 불분명하다” 고 설명했다. 하고자 게이트에서 표를 검사받 기고문에는 지난해 2월 스페 는 순간 항공사 직원이 돌연“너 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무 늦게 와 탈 수 없다” 고 외쳤다. 대한 홍 창의 설명도 자세히 실렸 크리스토퍼 안이 아직 탑승 중 다. 인 승객이 있다며 항의했으나 먹 북한대사관에 있던 누군가로 히지 않았고 김한솔 가족은 라운 부터‘탈북을 도와달라’ 는 요청 지로 돌아왔다. 을 받은 홍 창 등 자유조선의 일 몇 시간 뒤 라운지에 나타난 부 핵심 멤버들이 구출 작전 중에 것은 CIA 요원 2명이라고 한다. 아예 대사관을 장악하자는 아이 한 명은‘웨스’ 라는 이름의 한국 디어를 냈다는 것이다. 계 미국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백 도움을 요청한 이 인사는 북한 인이었다고 크리스토퍼 안은 밝 에 있는 가족이 처형당할까봐 납 혔다. 이들은 김한솔과 대화를 요 치되는 것처럼 꾸미길 원했다고 청했다. 한 소식통이 수키 김에게 전했다. CIA 요원들은 다음 날 다시 그러나 습격 사건 당시 스페인 나타나‘훨씬 친절해진 태도’ 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이 탈북 암스테르담행 비행기표를 예매하 희망자를 겁먹게 만들었다고 홍 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웨스라는 창은 전했다. 경찰을 속여 돌려보 요원은 김한솔 가족과 동행할 것 낸 뒤 계속 대사관 전화가 울리 이라고 밝혔다. 자, 당초 도움을 요청했던 이 인 크리스토퍼 안은 김한솔과 헤 사는“그들이 알고 있다” 고 소리 어지기 전 홍 창의 지시에 따라 치며 탈북을 포기했다고 한다. ‘보험용’ 으로 함께 셀카를 찍었 홍 창은 북한의 비밀 통신의 다. 암호를 풀기 위해 대사관에서 컴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 퓨터와 하드드라이브 등 전자장 에 도착한 김한솔 가족은 정식 통 치를 가져나왔고, 미국에 돌아온 로가 아닌 공항 내 호텔로 연결된 뒤 자신을 찾아온 미 연방수사국 옆문으로 빠져나왔다. 김한솔은 (FBI) 요원들에게 이들 장비를 홍 창에게 전화해‘옆문’ 으로 나 건네줬다. 가도록 자신들을 데리고 갔다고 북한의 컴퓨터에서 찾아내는 말했다. 정보가 더 강한 대북 제재로 이어 홍 창은 김한솔에게 난민지위 지기를 희망했으나, 그는 컴퓨터 신청을 원하는지 물었고 그러고 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계

2020년 11월 18일(수요일)

中 압박하고, 韓·日 손잡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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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5,593만1천명, 사망 134만3천명 넘어

美 외교전략 반영한 하원 결의안 대선이 끝난 뒤 소집된 미국 하원 본회의에선 미국의 외교전 략이 반영된 결의안들이 표결에 부쳐진다. 하원 의사일정에 따르면 18일 (현지시간) 열릴 본회의엔 한미 동맹과 관련한 결의안 2건 외에도 일본과 관련한 결의안 1건, 중국 과 관련한 결의안 2건이 상정됐 다. 한미동맹 결의안은 한국을 민 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인권, 법 치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

남중국해를 운항 중인 미국 군함

민주당 주도…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 예고편 될까 맹으로 규정하고 관계를 더욱 강 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 역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중 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문구도 강조됐다. 일본과 관련한 결의안엔‘인 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는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 이 란 이름이 붙었다. 민주당 소속인 호아킨 카스트 로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엔 미 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 정을 저해하는 국제적 위협에 공 동 대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한국 ·일본에 대한 결의안과는 달리

중국에 대한 결의안은 압박을 강 화하는 것이 골자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이 제출한‘홍콩 자치권과 홍콩 주민의 자유를 훼손한 중국 정부 ·홍콩 자치정부 규탄 결의안’ 은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중국 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특히 향후 홍콩 사태 진전 상

황에 맞춰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 력하고, 중국에 대해 경제제재를 포함한 대책도 강구할 것을 미국 대통령에게 권고하는 내용도 포 함돼 있다. 중국과 관련된 또 다른 결의안 은 티베트 자치권과 함께 티베트 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역시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내용이다. 이들 결의안은 초당적인 지지 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18일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 다. 이날 본회의는 대선 이후 처음 소집된 본회의라는 점에서 내년 1 월 출범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 의 외교 의제 설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 기된다. 특히 티베트와 관련된 결의안 을 제외하면 모두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같은 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예고편이 될 수 도 있다는 이야기다. 한미동맹 결의안을 제출한 톰 수오지 의원은“중국에 대해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며“미국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 도, 일본, 호주 등과 관계를 강화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상 국가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 만 북한이 미국의 주된 우려라고 평가했다. AP는“미국이 수십년간 미사 일 방어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 려고 한 주요한 이유는 북한의 ICBM과 핵무기 개발 때문” 이라 며 이번 요격 시험 성공이 북한의 특별한 관심을 끌 것 같다고 평가

했다. 교도통신도“ICBM 개발을 추 진하는 북한을 겨냥해 미국 하와 이와 본토의 방어 능력을 보여주 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진단했다. 다만, AP는 현재 미국의 미사 일 방어가 북한에서 발사된 ICBM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 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재차 언급하면서도 이번 시험이 중국 과 러시아로부터도 우려를 불러 올 것으로 예상했다. AP는“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이 그들 국가의 핵무력 억지력 가 치를 약화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를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 해 왔다” 며 이번 시험 성공은 중 국이 장거리 미사일을 더 확대할 필요성을 느끼게 할 것 같다는 전 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폭스뉴스도“북한과 중국, 러 시아의 핵무력이 계속 커짐에 따 라 미군은 지상과 해상에서 미사 일 방어 요격기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경쟁해 왔다” 고 말했다.

겪고 있다” 라고도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세계보건기 구(WHO)와 파리 기후협약 등 국 국내법에 근거해 다른 국가에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중국에 개입하는‘롱암법’ 에 반대한다” 대규모 관세 부과로 제재해온 도 면서“평화롭고 안정적인 개발 환 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 경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 고 촉구 한 것으로 보인다. 했다. 시진핑 주석은“신종 코로나 이어“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 계화의 추세를 뒤집는 것은 불가 행의 도전에 맞서 전 세계가 단결 능하다” 라면서“세계 경제가 1930 하고 협력해야 한다” 면서 브릭스 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황을 가 코로나 치료 및 예방의 역할을

찾기 위해 전통 의학 심포지엄을 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퇴치 및 세 계 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으로 다 자주의 지지와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를 제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에 공 동 대처를 위한 연대와 협력 심 화, 개방성과 혁신 유지, 세계 경 제 회복 추진, 전 세계의 지속 가 능한 발전, 녹색과 저탄소 개발 지지 등도 제안했다.

미일 공동개발 신형 요격미사일 ICBM 격추시험 성공 레이시온·미쓰비시重이 함께 개발 중인‘SM-3블록2A’ 지상 아닌 해상 ICBM 요격은 처음…”北 ICBM 위협 대비”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신 형 요격미사일‘SM-3블록2A’ 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격 추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17일 해군 함정에서 쏘아 올린 SM-3블록2A로 모의 ICBM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 표했다. 종래 ICBM 요격 시험은 지상 에서 요격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상에서 발사된 요격 미사일 로 ICBM 격추에 성공한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험은 북한의 ICBM 위 협에 대비한 것이라는 게 외신의 평가다. 이번 실험에 동원된 함정은 이

지스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 장 비가 장착된 미 해군 구축함‘존 핀’ (DDG-113)이다. 이 함정에서 발사된 SM-3블 록2A는 미국의 레이시온 테크놀 로지스와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이 함께 개발 중인 요격 미사일이 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 50 분 남태평양 마셜군도에 있는 콰 절레인 환초의 로널드 레이건 탄 도미사일 방어시험장에서 모의 ICBM이 하와이 북동쪽 해역을 향해 발사됐다. 이에 존 핀 구축함은 ICBM의 궤적 자료를 입수한 뒤 SM-3블 록2A를 발사해 이 ICBM을 대기 권 밖에 우주 공간에서 격추했다. 이번 시험은 하와이를 ICBM

공격에서 보호하는 시나리오 하 에 진행됐다. FTM-44로 명명된 이 시험은 지난 5월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 행 탓에 연기됐다. 또 이 시험은 올해 말까지 SM-3블록2A가 ICBM 위협에 대응할 능력이 있음을 평가하라 는 의회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라고 MDA는 설명했다. SM-3블록2A는 원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위협에 대응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이번 시험 결과가 믿을 수 없는 성취이 자 중요한 이정표라며 해상 기반 요격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미사 일 위협에 대항하는 대비책을 제

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폭스뉴스는 지금까지 ICBM 격추 시험은 알래스카와 캘리포 니아 기지 등에서 발사된 지상 기 반 요격기를 사용해 진행됐고, MDA가 현재 이들 지역에서 44 개 이상의 지상 기반 요격기를 보 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힐 청장이 위협 대

시진핑 미국 겨냥 작심 발언… “내정 간섭·일방 제재 반대” “다자기구 탈퇴·합의 위반 안돼…세계 다극화 추세 못 뒤집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이 브릭스(BRICS) 국가들 앞 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내정 간섭과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 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

핑 주석은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회의에서“규칙과 법을 무시 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 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 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 인 바람에 어긋난다” 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이런 행위는 모든 국가의 합법적인 권리와 존 엄성을 짓밟는 것” 이라고 목소리 를 높였다. 시 주석은“다른 국가의 내정 간섭과 일방적인 제재 그리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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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바이칼 호의 무당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 … 바이칼 호 여행담이라도 들을까 해서 기대를 하고 나간 식사 자리에서 그는 엉뚱하게도 바이칼 호에서 만났다는 무당 얘기를 했 다. 바이칼 호에서 주문을 외며 굿을 하는 무당을 보았는데, 듬직한 체구, 온몸에서 내뿜는 카리스마 그리고 잘생긴 모습이 영락없는 우리 성당 주임 박어거스틴 몬시뇰이더라고 했다.“박 몬시뇰님이 바이칼 호 부근에서 태어나 자랐더라면 그런 무당이 되었을 겁니 다.” 라는 그의 말이 전혀 불경스럽게 들리지 않았다. … ”[사진은 글 중의 특정사실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 임니다. 사진 출처=구글에 서 발췌]

나와 오랜 세월 가까이 지내 온 P 씨는 우리 민족 상고사(上古 史)에 관심이 많아 그 분야의 전 문 서적도 열심히 읽더니 고대사 에 관하여 아는 것이 참 많다. 그 래서 그가 몇 년 전에 소문도 없 이 한민족의 역사가 비롯된 곳이 라는 바이칼 호에 다녀왔다는 얘 기를 듣고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낮도깨비 같은 친구가 또 고대사 연구를 위한 현지답사인지 뭔지, 엉뚱한 일을 저질렀으려니 하고 생각했다. 먹고 사는데 아무 상관 없는 일에 매달릴 수 있는 그런 여유가 부러웠다. 바이칼 호 여행담이라도 들을 까 해서 기대를 하고 나간 식사 자리에서 그는 엉뚱하게도 바이 칼 호에서 만났다는 무당 얘기를 했다. 바이칼 호에서 주문을 외며 굿 을 하는 무당을 보았는데, 듬직한 체구, 온몸에서 내뿜는 카리스마 그리고 잘생긴 모습이 영락없는 우리 성당 주임 박어거스틴 몬시 뇰이더라고 했다.“박 몬시뇰님 이 바이칼 호 부근에서 태어나 자 랐더라면 그런 무당이 되었을 겁 니다.” 라는 그의 말이 전혀 불경 스럽게 들리지 않았다. 오랫동안 성당에 나오지 않은 P 씨지만, 몬시뇰님에 대한 존경 심은 지극했다. 일 년에 두어 차 례는 잊지 않고 몬시뇰님이 즐기 시는 음식을 대접하곤 했는데, 특 별히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 두 시 간 정도의 거리도 마다치 않고 모 셨고, 때로는 음식 솜씨가 뛰어난 그의 부인이 집에서 정성껏 준비 한 음식을 차려놓고 대접하기를 즐겨 하였다. 그런 자리에 몬시뇰 님을 모시고 가는 일이 우리 부부 가 맡은 일이었는데, 원님 덕에

나팔 부는 역이었건만, 때로는 우 리가 그분을 대접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으니 착각치고도 매 우 고약한 착각이었다. 한 5년 전 11월 19일, 그러니까 공교롭게도 우리 부부의 결혼기 념일에 P 씨 부부와 함께 몬시뇰 님의 숙소를 찾았다. P 씨의 부탁 으로 멀리 뉴욕 주의 호숫가에서 장어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 장이 그 먼 거리에서 몬시뇰님이 좋아한다는 장어구이를 잔뜩 장 만해서 직접 갖고 왔고, P 씨 부부 는 엄청난 양의 생선회와 최고급 위스키를 준비해 왔다. 걷는 것조 차 힘겨워하던 몬시뇰님을 위한 배려였다. 두 달 전에도 그에게서 전화 가 왔다. 몬시뇰님이 즐기시는 음 식을 대접하게 한인 타운의 식당 으로 모시고 나오라기에 그분의 건강이 매우 악화하여 음식도 잘 드시지 못하니 회복될 때까지 기 다리자고 했다. 그러면 음식을 준 비해서 찾아뵙겠다고 하기에 그 것도 어려울 거라고 대답했더니 저으기 실망하는 눈치였다. 한 달 전에 몬시뇰님이 입원하 시고 상태가 위독하다고 알렸더 니 바로 병원에서 만나자고 했다. 나와 함께 들어간 병실에서 그 가 계속 눈물을 닦으며 안타까이 말했다. “신부님, 제가 맛있는 걸 대접 해 드릴 수 있게 빨리 일어나세 요.” “신부님, 꼭 신부님께 고백성 사를 드려야 하는데 어서 일어나 셔야지요.” 그리고 이틀 후에 그분이 세상 을 떠나시자, 그 한 달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음식을 장만해서 찾 아뵈었어야 했다고 애통해 한다

WEDNESDAY, NOVEMBER 18, 2020

더라는 얘기를 그의 아내에게 전 해 들으니 나도 무척 마음이 아팠 다. 그분이 이 세상에서 혼자 집전 한 마지막 미사가 바로 그들 부부 를 위한 것으로 기억된다. 사연인 즉슨 이렇다. 다리 관절에 이상이 생겨 고통스러워하던 그가 다들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혼자서 산 티아고 순례길을 나섰다. 한 달 이상 걸리는 여정을 무사히 마치 고 돌아온 그를 보니 다리 상태는 악화했지만, 체중도 줄고 표정이 밝아서 더 건강해 보였다. 힘든 순례길에서 인생에 대하 여 깊이 성찰해 보고 가족, 특히, 아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며 마침 결혼기념일도 가까워져 오니 부부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특별 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우리 부부가 가족 외의 유일한 하 객으로 참석한 그 날의 미사는 감 동적이었다. 절뚝거리는 발걸음 이었지만 행복해하던 그와 그의 아내, 그의 가족 그리고 불편한 몸으로 미사를 끝까지 집전해 주 신 몬시뇰의 모습을 이 세상 끝날 까지 잊지 못할 것만 같다. 몬시뇰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벌써 5년 넘게 지났다. 생각해 보니 성당에 제대로 나 오지도 않던 P 씨는 늘 그분을 가 슴에 담고 지냈는데, 성당에 열심 히 나가며 늘 가까이서 그분을 대 할 수 있었던 나는 그분을 위해 제대로 해 드린 일이 아무것도 없 다. 내 삶이란 게 이처럼 가식투 성이인 것 같아서 부끄럽다. 가을이 깊어가니 낮도깨비 같 은 그의 전화가 기다려진다. “김형, 몬시뇰 닮은 무당 만나 러 바이칼 호로 같이 떠납시다.” 라는 전화가.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42> Identifying himself as Ensign Charles Spencer in the intelligence service of the Royal Navy, he closely interrogated me about all the work I did back in Khalkhin Gol, then asked me to come with them. I embraced Marina, who was crying, and said goodbye, promising to return for her when the war ended and peace returned, a promise I could not keep. She was a good soul and, frankly, I wouldn’ t have minded spending the rest of my life as her husband, if they would let us. But I doubt our life together would have lasted long. If it were not the Germans, then the Soviets or even her Ukrainian neighbors would have terminated our relationship for one reason or another. There weren’ t too many Asians in this part of the world. I hope she has met a good man and lives happily or ended her life without suffering. By back alleys and back roads we stopped at one more place to pick up three Englishmen, all armed. At another place a truck was waiting in the back of which there were a dozen men, again all armed, apparently intelligence operatives in civilian clothes. Arthur was not among them and must be somewhere else with other civilian refugees. The truck drove with the headlights off, everyone keeping a sharp eye out for any sign of a German patrol. After half an hour’ s drive it pulled up at a pier in the small port of Illichivsk, 12 miles west from Odessa, where a motorized tender was moored. As soon as we got aboard, it took off, breasting the waves whipped up by a gale force wind. The pilot must know his way around because I saw nothing except faint lights occasionally blinking from distant shores. The overcast sky was just as black. After a good hour of this blind sailing the tender slowed down, then idled. A blinding searchlight bathed our entire craft and I could see a huge mountain of a ship. A ladder was dropped down its side and the boat maneuvered closer but not too close lest it should shatter against the steel hull of the destroyer. Last to board, I was asked to jump and grab the rails of the ladder. I barely caught the bottom rung, as a swell pushed the tender away, drenching the lower half of my body. Pulling myself up, I started climbing. Halfway up I looked back, wondering what they would do with the tender. I just caught a glimpse of it as darkness swallowed it up on its way back to the shore with Spencer on it. I owe him my rescue from that part of the world, because he could have just dismissed me as of no value to the British Navy and left me where I was found. A Lt. Cdr Gerald Ford welcomed me aboard. After making me change to a dry navy uniform in a cabin, he took me to the officers lounge to meet his superior, Commodore George Bush, the new head of naval intelligence, Southeast Asia, heading for his post in Singapore. In charge of breaking the Japanese code because of his knowledge of Japanese Ford probed the technical details of my work.

자기는 영국 해군 정보부에 서 일하는 찰스 스펜서 중위라 고 하며 칼킨 골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하여 꼼 꼼히 심문한 후 자기들과 같이 오라고 했다. 우는 마리나를 안으며 내가 지 키지 못했지만 박태영(Ty Pak) 전쟁이 끝나고 <영문학자, 전 교수, 평화가 오면 꼭 뉴저지 노우드 거주> 다시 그녀에게 돌아오겠노라고 약속하며 작별했다. 심성이 착한 여자이며 사실 세상이 허락한다면 그녀의 남편으로 일생을 보내 는 것을 마다 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해로가 오래 갈 리 만무했다. 독일인 아니면 소련인, 하다 못해 그녀의 이웃들이 이 핑계 저 핑계로 우리 관 계를 끊었을 것이다. 이곳에는 아시아 사람은 별 로 없었다.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아 니면 고통 없이 갔기를 바란다. 뒷골목, 뒷길로 하여 한군데 들려 무장한 세 명의 영국인을 태웠다. 또 한군데서는 분명히 민 간인 복장을 한 정보 공작원들로서 역시 전원 무 장한 12명을 뒤에 태운 트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서는 거기 없었으며 아마 다른 민간인 피난민과 같이 어디 있는 모양이었다. 트럭은 헤 드라이트 켜지않고 운전했으며 다들 독일군의 순 찰 기색이 있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내다 봤다. 반 시간쯤 운전 후 오데싸에서 동쪽으로 20 킬로미 터 떨어진 작은 항구 이리치브스크의 한 부두에 기동연락선이 정박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승 선 직후 기동선은 질풍으로 일어선 파도들을 정 면으로 받아 티며 출항했다. 이따금 먼 해안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불빛 외에는 아무 것도 안보 였는데 선장은 바닷길 잘 아는 모양이었다. 구름 낀 하늘은 칠흑 같았다. 이렇게 눈감고 한 시간 이 상 항해 후 기동선은 속도를 줄이더니 정지했다. 눈부신 탐조등의 불빛이 우리 배 전체를 덮었 으며 큰 산만한 배가 앞에 보였다. 그 옆구리로 줄 사다리가 내려졌으며 우리 배가 그에 접근하였으 나 그 구축함 철의 산에 부딪쳐 부서지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었다. 마지막으로 내 차례가 되 자 뛰어 사다리 가로대를 잡으라는 지시였다. 마 침 파도가 출렁 올라오며 연락선을 밀어 버려 내 하반신을 적시는 와중에 간신히 맨 끝 가로대를 잡았다. 몸을 일으켜 세워 한 계단씩 기어 올라갔 다. 반쯤 올라가서 연락선은 어찌되나 궁금하여 뒤돌아 봤다. 스펜서를 태우고 다시 해안으로 돌 아가는 모습이 잠간 보이고 암흑에 삼켜졌다. 나 를 영국 해군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고 단정하고 그대로 놓아둘 수 있었는데 나를 그곳에서 구원 한 은인인 그를 나는 잊지 못한다. 제랄드 포드 중령이 나의 승선을 환영했다. 마 른 해군복으로 갈아입게 한 후 나를 장교 휴게실 로 데려가 새로 동남아 해군 정보부장으로 임명 되어 임지인 싱가포르로 가고 있는 자기 상관 조 지 부시 해군 준장을 만나게 했다. 일어를 알아서 일본 암호를 해독하는 임무를 진 포드는 내 한일 에 대한 기술적 내막을 파고들었다.


2020년 11월 18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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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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