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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9, 2021

<제50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이웃사랑 열풍으로 한인사회·겨울을 더 따뜻하게 만듭시다”

18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린‘사랑의 터키와 쌀 나눔 행사’ 에서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뉴욕총괄본부 임형빈 회장(앞줄 왼 쪽 두번째)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전상복 사랑의터키 한미재단 총회장(앞줄 왼쪽 끝), 이정공 한미충효회 수석 부회장(둘째줄 왼쪽 네번째) 및 터키와 쌀을 배분받은 23개 단체들과 함께“Happy Thanksgiving!” 을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사진 제공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뉴욕총괄본부]

‘사랑의 터키·쌀 나눔’ … 터키 2,400마리·쌀 700포 나눠줘 “사랑·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더 따뜻하게 만듭시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더 정 답고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만들 어 나갑시다.”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를 앞 두고 한인사회에서 온정이 꽃피 고 있다. ‘사랑의 터키 및 쌀 나눔 행 사’ 가 18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 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려 이웃들에게 쌀과 터키 등 생필품 들을 나누어 주었다. 이날 사랑의 터키 및 쌀 나눔 행사는 1부 예배로 시작 됐다. 예 배는 사회 임용수 목사(좋은씨앗 교회 담임), 기원(시회자), 찬양 ‘날 ( 구원하신 주 감사’ , 다같이), 대표기도(안승백 목사, 뉴욕온유

퀸즈북부순찰대, 관할지역 350가정에 터기와 도시락 전달 퀸즈북부순찰대(Patrol Borough Queens North, 대장 Galen Frierson) 소속 가정담당 경관과 대민담당 경관들은 추수감사절(25일)을 앞 두고 가정폭력과 범죄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할구역 내 350 가정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터기 150마리와 200명분의 도 시락을 전달했다. 퀸즈북부순찰대 관할지역은 109경찰서(Precinct) 관할지역을 포함해 104, 108, 110, 111, 112, 114, 115 경찰서 관할지 역 등이 이에 해당된다. 왼쪽부터 6번째 퀸즈북부순찰대 소속 Community Affairs 담당 정태훈 한인경관(Sergent), 7번째 지난해부터 200명분의 도시락을 제공해 오고 있는 잔치명가 김윤주 대표. [사진 제공=퀸즈북부순찰대(PBQN)]

행사’는 사회(이정공 한미충효 회 수석 부회장), 인사말씀(전상 복 사랑의터키한미재단 총회장), 격려사(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인사 및 광고(임형빈 사랑의터키 한미재단 뉴욕총괄본부 회장)에 이너 단체별 배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임형빈 회장은 전상복 사랑의터키한미재단 총회장과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뉴욕총괄본부 임형빈 회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전상복 총 장이 한인봉사단체 대표들에게 쌀과 터키를 나누어 주고 있다. [사진 제공=사랑의 터키 회장은 35회째, 뉴욕총괄본부는 한미재단 뉴욕총괄본부] 11년째 추수감사절 터키나눔 행 한교회), 설교(지극히 작은 자에 산을 보니, 다같이), 축도(박성원 사를 해 오고 있다. 토로나19 팬데 게 한 것(마 25:40), 김희복 목사, 목사, 뉴욕풍성한 교회), 믹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23개 뉴욕교협회장), 찬송(눈을 들어 2부‘사랑의 터키 및 쌀 나눔 단체의 협조를 얻어 터키 2,40마 리, 쌀 700포대를 나눠주니 마음 뿌듯하다” 고 말했다. 이날 터키와 쌀을 분배받은 곳은 스태튼아일 랜드노인복지회, 브롱스노인회, 뉴욕상록회, 브루클린노인회, 사 랑방 모임, 사랑의 집, 나눔의 집, 무지개의 집, 오른손 구제센터, 주 님의 식탁교회, 밀알장애인선교 회, 코코장애아, KCS뉴욕한인봉 사센터 등 23개 단체이다.

미 하원 초당파 의원 58명 ‘반도체 지원법안’처리 촉구

21희망재단, 힘든 한인 3명에 1,500 달러 전달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7일 재단사무실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류미비 한인 3명에게 각각 500 달러씩, 총 1,500 달러를 전 달했다. 이 자리에서 변종덕 이사장은“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좀 더 참고 희망을 가지고 힘껏 노력하 면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며 수혜 한인들을 격려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21희망재단 김승도 복지위원장과 김준택 재정 위원장이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하원의 중도 성향 의원들이 반 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총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 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 다. 19일 더 디트로이트 뉴스와 홍 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등에 따르면 미 연방하

흐림

11월 12일(금) 최고 48도 최저 35도

흐림

11월 13일(토) 최고 49도 최저 43도

11월 14일(일) 최고 56도 최저 52도

11월 1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3.90

1,204.61

1,163.19

1,195.50

1,172.30

N/A

1,171.67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8,398,455 2,737,078

99,146 6,796

789,155 57,662

1,225,928

2,473

28,230

원의‘문제 해결 코커스(Problem ‘미국 혁신·경쟁 법안’ 을 통과시 Solvers Caucus)’그룹은 전날(현 켜야 하는 이유로 중국의 위협과 지시간) 하원에 계류 중인‘미국 대만에 대한 침공 가능성 등을 언 혁신·경쟁 법안(US Innovation 급하기도 했다. 문제 해결 코커스 and Competition Act·USICA) 그룹의 엘리사 슬로트킨(민주당, 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 미시간) 하원의원은“경제 안보가 다. 문제 해결 코커스 그룹은 미 바로 국가 안보” 라면서“신종 코 연방하원 내 민주, 공화 양당의 중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성향 의원이 결성한 초당적 그 사태를 겪은 뒤 미국인은 진정으 룹으로, 현재 58명이 참여하고 있 로 그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 다. 이들은 미 상원에서 통과된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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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19, 2021

뉴욕한인미술협회, 19~28일 정기 협회전

뉴욕한국학교가 13일 문화강좌의 일환으로 양현주 요리사를 초청해‘삼색 송편’요리특강을 가졌다. 이날 양현주 요리사는 가정에 서도 예쁘고 맛있는 송편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국학교, 지역 주민들에게도‘한국문화’전파 뉴욕한국학교,‘삼색 송편’요리특강에 주민들“원더플” 한국학교가 한인 학부모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참가를 유 도하여 지역내 한국문화센터 역 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가 13일 문화강좌의 일환으로 양현주 요리사를 초청해‘삼색 송편’요 리특강을 가졌다. 이날 양현주 요리사는 가정에 서도 예쁘고 맛있는 송편을 간편 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송편이 추석의 대표음식 인 것은 맞지만, 추석 때만 먹는 것이 아니라 예로부터 우리 조상 들은 차례 때나, 설, 정월대보름 등 사시사철 송편을 만들어 먹었 다” 고 소개하며 송편은 우리나라 의 대표적인 명절 떡이라고 강조 했다. 특히 이날 이날 요리특강에는 지역주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인텍아카데미 교장은“뉴욕한국 학교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서 지역 내에 한국 문화센터의 역할을 하고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인텍고등학생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 뉴욕 한국학교의 프로그램을 널리 알 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편 만들기는 학부모들 외에도 학생들에게 직접 반죽하 고 소를 만들며, 송편을 빚도록 하 며, 자신이 만든 송편을 맛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기사·사진 제공=뉴욕한국학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가운데)은 17일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가연식당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 김성 진 운영위원장(왼쪽), 김광석 복지위원장(오른쪽),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이전구 원로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성권 회장(왼 쪽에서 두 번째)과 대담을 갖은 자리에서“세계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의 설립 추진 역할을 맡아주는 것이 좋겠다.” 고 밝혔다.

‘세계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결성 필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미주협회 주도덕 역할 당부 건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 경제 인들의 결집체인‘세계한인상공 회의소총연합회’가 결성될 전망 이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은 17일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가 연식당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 김성진 운영위원장, 김광석 복지위원장,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이전 구 원로회장, 김성권 회장과 대담 을 갖은 자리에서“나날이 성장하 는 세계 각국의 한상을 하나로 결 집하여 한상의 잠재성을 극대화하

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 조직 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역 상공회의소를 회원단체로 거 느린 미주한상총연에서 가칭‘세 계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의설 립 추진 역할을 맡아주는 것이 좋 겠다. 재외동포재단도 지원을 아

뉴욕한인미술협회(회장 권효빈)는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 ONE ART SPACE GALLERY(주 소 23 Warren St. Tribeca, New York, NY 10007)에 서 2021년 뉴욕한인미술협회 정기 협회전을 갖는다. 오프닝 리셉션은 20일(토)오후 6시-9시. 뉴욕한인미술협회 그룹전 서두“Lessismore” 는 잘 알려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문구로 미스 반데르 로이가 사용한 글이다. 그러나 1966년 이에 대해 반 기를 들어“Lessisa Bore. ‘or’ Moreismore.” 라 는 표현으로 버트벤츄리가 미니 멀리즘적 모더니즘 에 저항을 선포하고, 포스트 모더니즘의 새로운 시대 를 열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이 문구는 맥시멀리즘을 대표하는 선언문이 된다. 흥미롭게도 1970년대 중반 미국에서는 패턴과 장 식 예술 운동이 맥시멀리즘적 표현으로 일어나게 되 고, 이 예술운동은 예술과 디자인 둘 사이의 장르를 뛰어넘어 다중의 패턴과 장식벽지, 인쇄된 옷감이나 퀼트를 모방하거나 사용하여 시각적인 복잡성의 아 름다움과 풍성함으로 표현되었다. 반면 같은 시기에 한국과 일본에서는 단색화 화 뉴욕한인미술협회(회장 권효빈)는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 풍이 유행하여 이우환, 박서보, 김환기 등의 아방가 ONE ART SPACE GALLERY에서 2021년 뉴욕한인미술협회 정 르드 예술가들에 의해 중립적 색조를 사용하여 비구 기 협회전을 갖는다. [사진 제공=뉴욕한인미술협회] 상적이고 실험적인 회화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는 한국예술사 안에서 중대한 미니 멀리즘의 한 부분을 ◆ 뉴욕한인미술협회 = 뉴욕한인미술협회는 차지하게 된다 1993년 10월 23일 27인의 한인 예술가들에 의해 결성 단색화는 문자적으로‘단일한 색상의 회화’ 를 의 됐다. 초대 회장 오세영 화백을 시작으로 2대 오성균, 미한다. 요즈음 우리는 더욱더 디자인과 비쥬얼한 3대 정미호, 4대 오성균, 5대 김봉수, 6-7대 주옥근, 8 문화 가운데서 시각적 복잡성의 현란함을 체험할 수 대 안봉규, 9대 주옥근, 10-11대 윤미경, 12-13대 조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맥시멀리즘의 영향력을 받은 영칠 회장을 거쳐, 현재 14대 권효빈 회장이 재임 중 예술, 패션, 인테리어, 영화 등의 장르에서 찾아 볼 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트의 선구 수 있다. 자인 고 백남준 선생 또한 뉴욕한인미술인협회의 고 이번 전시회는 미주 한인 작가로 맥시멀리즘과 문을 역임했다. 단색화(미니 멀리즘), 두 상반된 양극의 예술 운동의 뉴욕한인미술협회의 정관을 보면 창립의 목적이 공존을 재검토하고 이 두 경향의 가치를 포스트 글 ‘미술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여 향상과 권익을 로벌리즘 시대의 한 부분으로 재조명보고자 한다, 이 꾀하고, 뉴욕을 기점으로 미국동부지역에서 활동하 러한 포스트 글로벌리즘은 지리상의 위치를 초월하 고 있는 작가들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문화 교 여 인터넷과 매스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적으로 빠르 류를 통하여 한인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성을 미주사 게 전세계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새로움(-ism)의 아 회에 알리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고 명시되어 름다움을 드러내는 양상을 지닌다. 있다. 뉴욕한인미술협회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청중과 설립 이후 매년 협회정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참여 작가들 모두가 이러한 양상에 대한 실마리와 외의 여러 그룹전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 두 양극적 예술 운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를 소망 다.. 한다. 초창기 해외 전시 스페인 마드리드 시립문화원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A style that is 초대전을 시작으로 한미작가그룹전, 한중교류전, 미 characterized by extremes pareness and 주이민 100주년기념 100인전, Uzbekistan National simplicity. 극도의 절제와 단순성으로 특징 지어지 Art Center 초청전시, NewYork World Art 는 스타일 이다. Festival 뉴욕 세계 미술 소통 UN본부전 등 대규모 맥시멀리. 즘 (Maximalism)은 Aopposite of 전시를 주최, 참여했다. minimalism that expresses complexity in www.oneartspace.com multiplecolors, patterns. 미니 멀리즘의 정반대되는 시 표현으로 다양한 색채와 패턴의 복잡성을 표현하는 문의:rosedoorart@gmail.com 스타일 이다. “Maximalism & Minimalism”

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주한상총연의 김성진 운영위원장은“미주총연 황병구 총회장은 자신을 포함하여, 김광 석, 김종훈, 고근백 위원으로 구성 된 전문위원회를 구성 이미 세계 한상총연의 결성 준비에 들어갔 다” 고 답하며,“한상의 결집에 그

치지 않고 미국 주류의 6,700여 상 공회의소와 전 세계 각국의 주류 경제 단체까지도 네트워크로 연결 하여 한상들과의 활발한 경제교류 의 물꼬를 트는 작업을 착수했다” 밝혔다. 전문위원단의 일원인 김광석 복지위원장은,“그룹 구매의 추진

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품질 이 우수한 상품을 저가로 소비자 들에게 제공할 수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게 급선무” 라며,“우선적으 로 미주한상총연 조직, 나아가서 세계한상총연이 결성되면 이를 세 계적으로 확대하고 싶다” 고 포부 를 밝혔다.


종합

2021년 11월 1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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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시즌 호조 전망… ‘소비자 지갑 열고 재고 충분’ 공급망 혼란 따른‘쇼핑 대란’우려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 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 일 보도했다. 저널은 공급망 혼란 속 상승한 물가에도 여전히 소비자 지출은 강세이고 월마트 등 거대 유통업 체들도 재고를 순조롭게 늘려 쇼 핑 시즌 매출 부진 우려가 부풀려 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 다고 전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늘어 전문가 전망치 1.4% 증가를 상회 하며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 어갔다. 10월 소매판매 증가 폭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 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널은 소매 판매의 지속적 증 가세가 확인되면서 많은 전문가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 를 상향조정하고 있다면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고 소개했다. 월마트는 3분기에 자사의 미국 내 재고를 11.5% 늘렸다면서 연말 성수기 매출 호조를 예상해 재고 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1년 이상 영업해 작 년 실적과 비교 가능한 매장들의 매출이 3분기에 9.2%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 어나 정상적인 소비행태로 복귀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매출 1천405억 달러, 조 정 주당순이익(EPS) 1.45달러 등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 적을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 치는 매출 1천354억3천만 달러, 조 정 EPS 1.40달러였다. 단 순이익 은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31억1천 만 달러, 주당 1.11달러로 지난해 보다 줄어들었다. 주택용품 유통업체인 홈디포 도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한 368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 았다. 저널은 월마트나 홈디포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자체 운송망 등을 운영하는 데다 대량화주로서 의 이점 등을 가지고 있어 공급망 혼란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

붐비는 월마트… 월마트는 3분기에 자사의 미국 내 재고를 11.5% 늘렸다면서 연말 성 수기 매출 호조를 예상해 재고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고 분석했다. 또 소비자들이 지 난해 연말에는 코로나19로 억제했 던 쇼핑 욕구를 올해 채우려 할 가

능성이 있다면서 소매업자들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는“결코 우울하 지 않을 것” 이라고 관측했다.

추수감사절 대이동 인파,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할 듯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5,340만명 여행 계획 유가 급등·기내감염 우려 완화로 항공기이용↑, 자동차↓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 국인들의 여행 심리는 팬데믹 이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 다. 교통안전청(TSA)은 17일 이 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오는 24 일~28일)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 객 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 준에 도달할 전망이라며“극심한 혼잡 상황을 처리할 준비가 돼있 다” 고 밝혔다. TSA는 이날부터 이미 추수감 사절 이동 행렬이 시작된 분위기 라며“하루 190만~220만 명이 공 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공항 혼잡이 최고 조에 이를 것”이라면서“올들어 이동 인파가 가장 많은 날이 될 것” 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페코스키 TSA청장 은 연방 정부의 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오는 22일 발효될 예정이나 추수감사절 연휴(오는 24일~28일), 공항의 보안검색 요 원 운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고 말했다.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에 해 당하는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최 대 명절 가운데 하나로, 장거리 이 동 인파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 는 때다.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확 산을 우려하며 여행 자제령을 발 령한 작년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김춘진 aT 사장, 뉴욕서‘김치의 날’제정 추진 결의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7일 퀸즈에서 론 킴 뉴욕주(州)하원의원과‘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추진을 결의했다고 aT가 밝혔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지난해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김치의 날’제정 결 의안이 통과됐다. [사진 출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서 탑승 수속 밟고 있는 여행객

공항 이용객이 하루 100만 명에 달 하는 등 4천700만여 명이 장거리 여행에 나섰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이 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항공·도 로·철도 편으로 최소 80km 이상 이동하는 미국인 수가 5천3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서“작 년 보다 13%(640만 명) 늘어난 수 치이자 2005년 이후 최대 증가폭” 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역 대 최다인 5천500만 명이 이동했 다. AAA는 금년 여행객 가운데 4 천830만 명은 자동차편, 420만 명 은 항공편, 나머지 100만 명은 철 도·고속버스 등 기타 교통수단 을 이용할 계획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미국내 휘발유값 폭등과 기내 감염에 대한 우려 완화 등의 영향 으로 자동차를 선택한 여행객 비 율은 지난해 94.6%에서 올해 90.3%로 감소했다. 반면 항공편 이용객은 지난해 보다 8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정보업체 인릭스(Inrix)는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4일 오후, 뉴욕 시내 도로 교통량은 평소의 4배, 시카고·애틀랜타·로스앤 젤레스·휴스턴 등의 교통량은 평소의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 혼잡이 예상되는 공항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댈러스 포트워스, 로스앤젤레스, 덴버, 마 이애미 순이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원 주민 아동들이 기숙학교에서 사 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브래스카주(州) 제노아에서 1884 년부터 1934년까지 운영된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최소 87명의 아동이

했다. 앞서 캐나다에선 전국의 원주 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1천200구 이상의 아동 유해가 발굴됐다. 미국도 캐나다처럼 원주민 아 동을 백인 사회에 동화시키겠다 는 목적으로 기숙학교를 운영했 다. 관련법이 제정된 1819년 이후 29개 주에서 정부나 교회 주도로 최소 367개의 기숙학교를 설치했 고, 수십만 명의 원주민 아동이 입 소했다. 제노아 기숙학교의 실상을 연 구한 네브래스카 링컨대의 마거 릿 제이컵스 교수는“학교라는 단 어는 긍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지 만, 실제로 기숙학교는 원주민 아 동을 가족이나 원주민 사회와 단 절시키는 기관이었다”고 설명했 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네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기숙학

1900년 캐나다의 원주민 기숙학교 [사진 출처=캐나다 새스캐처원주 문서기록소 제공]

미국에서도 원주민 학생 학살 있었다 네브래스카서 어린이 87명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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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9, 2021


미국

2021년 11월 1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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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이징올림픽‘외교적 보이콧’시사 바이든“검토중” … 미중 정상회담 사흘 만에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2월 예정된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 픽에 대한‘외교적 보이콧’가능 성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 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

왔었지만 당시 회담에서는 올림 픽 자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회담 이튿날인 16일 워싱턴포 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 정부가 중국 인권 문제를 이유 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정치적 보이콧을 할 가능성을 전하면서 이달 중으로 방침을 확정할 것이 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정치적 보이콧을 확정 한다면 중국의 반응에 따라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 능성이 없지 않다. 중국은 지난 17일 미국의 동계 올림픽 보이콧 검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추측성 보도에는 논 평하지 않겠다” 며 올림픽의 주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백악관“신장 인권 심각한 우려”… 中 반응 따라 미중관계 영향 주목 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우리가 우려 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인권 유 린” 이라며“우리는 심각한 우려 를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교적 보이콧 검토 가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과 아 무런 관련이 없으며, 거기서 논의 된 주제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미 정치권에서는 그간 중국의 홍콩 및 신장 등지에서의 인권 유 린 주장과 관련해 베이징 동계올 림픽에 대한 정치적 보이콧 주장

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관 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는 보장하되 주최국 에 사실상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거론한 것은 참모들과 정치권의 건의를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의 미이지만,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여 겨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수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5일 시 주석과의 취임 후 첫 정상 회담 사흘 만에 나왔다. 정상회담 을 통해 최악의 충돌을 피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시점이어서 이 사 안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어느 정 도 덜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 된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베이징 올림 픽에 초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

공은 선수들이라고 한 바 있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 하면 베이징 올림픽을 종전선언 등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 텀으로 삼으려는 한국 정부의 구 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 다. 종전선언을 비핵화 대화의 입 구로 설정한 정부는 한반도의 봄 을 가져왔던 평창 동계올림픽 때 처럼 베이징 올림픽을 화해의 계 기 중 하나로 삼으려는 의지를 보 였다.

미국인 점점 바이든 걱정… 48%“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 정치매체 설문… 79세 되는 대통령 건강 의심 확산 작년 10월 조사 역전… 직무수행도 부정적 평가 우세 미국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1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가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여론조사기관 모 닝컨설트와 공동으로 지난 13∼15 일 미국 등록 유권자 1천998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 답자 50%가‘바이든 대통령이 건 강하다’ 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았 다. 반면 같은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10% 포인트 적은 40%에 그쳤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이던 작년 10월 같 은 설문조사의 결과와 비교할 때 의견이 무려 29% 포인트 뒤바뀐 결과다. 당시 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 서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보다 19% 포인트 높았 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건강 상 태를 묻는 말에서도 절반가량의 응답자가 우려를 나타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8%가‘바 이든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건강 하지 않다’ 고 답했으며 2% 포인 트 낮은 46%는 반대 의견을 표했 다. 이 또한 여론 급변으로 주목된 다. 작년 10월 같은 조사에서 바이 든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건강하 다는 의견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 보다 21% 포인트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연계 될 수 있는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 60%는 바이든 대통령 이 활력적인지 묻는 말에는 그렇 지 않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명쾌하게 소 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57%가 부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오는 20일로 만 79세가 되는 바 이든 대통령은 고령 때문에 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부터 건강 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기억력이 약하다는 정황 이나 말실수가 되풀이되면서 그 런 의심을 부채질했다. 당시 의심의 시선은 주로 공화 당과 보수 매체를 중심으로 나왔 으나 이번 조사를 보면 전반적 여 론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측 여론조사 요원인 설린다 레이크 는“공화당이 매우 공격적으로 공 작을 펼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레이크는“바이든의 건강을 의 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트럼프 지지자이거나 우파 허위정보 공 작에 노출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비교 대상이던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라져 바이든 대통령이 홀로 주목을 받 는 것도 의심 확산의 원인으로 지 목했다. 작년 대선 전에는 공화당 지지 자를 제외한 대다수 유권자가 바 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 다는 견해였다. 건강과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 의 국정 운영을 두고도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미국이 올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는질 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64%로,‘그렇다’ (36%)는 답변보 다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 가에 대한 응답도 긍정 44%, 부정 53%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두고는 긍정·부정적 응답이 48%와 47% 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안드레서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왼쪽), 조 바이든 미 대통령(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8일 워싱턴DC에서 만났다.

‘세 친구’미국·캐나다·멕시코

정상회의 5년만에 재가동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정상 회의체가 5년 만에 재가동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 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백 악관으로 초청해 3국 정상회의를 열었다. 양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했다. 국경을 맞댄 이들 3국의 정상 회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 절인 2005년 시작돼 2016년까지 꾸준히 열렸다. 이 회의체는 친구 라는 뜻의 스페인어를 사용해‘3 아미고스’ (세 친구)라고도 불린 다. 그러나 2017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 선주의를 내세워 이웃국과 마찰 을 빚으면서 회의 자체가 중단됐 다가 동맹을 중시한 바이든 대통 령이 취임한 후 이날 3국 정상이 다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회담은 미국이 이달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입국을 허용하면서 1년 반 이상 닫았던 캐나다, 멕시코와 국경을 연 직후 열린 것이기도 하다. 5년 만에 재개된 만큼 이들은 정상은 북미 세 나라의 협력과 결 속을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미래에 대 한 우리의 비전이 공통의 강점을 끌어낸다”며 기후변화, 경제 회 복, 이민 등 과제 대응을 위한 공 동 노력을 다짐했다. 트뤼도 총리도“우리는 매우 단합된 미래를 위한 비전과 가치 로 아주 강력한 유대를 가진 세 나라” 라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북미 대륙의 태평양 쪽 항구가 아

해리스“할 일 많아”… 백악관 차기 대권 견제설 일축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때 이른 차기 대권 구도 부상에 따 른 백악관 내 견제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18일 ABC뉴 스와 인터뷰에서‘스스로 제대로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 느냐’ 는 질문에“그렇지 않다” 며 “우리가 해낸 일들에 대해 매우 고무돼 있다” 며 갈등설을 전면 부

인했다. 이어“앞으로 해야 할 일 이 많다는 점도 매우 분명히 인식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가까운 지인들까지도 자신의 축소된 입지에 불만을 갖고 있다 는 주장에는“조 바이든 대통령이 몇 달간의 노력 끝에 인프라법안 에 마침내 서명했다. 나 역시 대통 령과 마찬가지로 전국을 돌아다 녔다” 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아에서 온 물건으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세 나라가 산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중국의 상업적 확장에 대응 해 3국의 경제 통합을 고취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며 중국의 경 제력 확대로 3국이 점점 중국과 불균형한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회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3 국이 온실가스 억제를 위해 석유 와 가스 분야의 메탄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최대 75% 감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에 서 빌린 수백만 회 접종분의 코로 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기부하 기로 했고, 중국의 신장 지역 인 권 침해를 겨냥해 강제노동으로 제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합의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3국 간 이해관계 충돌 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쟁점도 적지 않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대표 적이다. 미국은 자국산 전기차에 최대 1만2천500달러의 세액 공제 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캐나다와 멕시코는 과도한 혜택 으로서 미국·멕시코·캐나다협 정(USMCA)에도 저촉되는 것이 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 중남미 이민 자 대응도 골칫거리다. 바이든 행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행렬을 막기 위해 멕시코에 부담 을 전가한 조처를 일부 유지하고 있어 멕시코로서는 이를 풀어야 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를 향해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민자를 거부 해선 안 된다며 이민 흐름을 개방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환경 분야도 충돌 지 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캐나 다에서 원유를 공급받기 위한‘키 스톤 송유관 XL’공사를 무효로 한 데 이어 67년간 캐나다산 원유 와 천연가스를 수송한 엔브리지 송유관 일부의 폐쇄를 검토 중이 지만, 캐나다는 반발한다. 미국은 멕시코가 국영기업을 우선해 추진하는 에너지 개혁안 이 차별적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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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SATURDAY, OCTOBER 16, 2021

“NBS 조사 尹 36% 李 35%…알앤써치는 尹 47.7% 李 33.3%” NBS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 알앤써치는 무선 ARS 대선 후보 다자대결에서 국민 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보다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 다. 다만 무선 전화 면접 방식의 조사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 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나 무선 자 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의 조사 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 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 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 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 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 표조사(NBS)의 4자 가상 대결 조 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를 기 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인 7% 포인트 차이로 벌어졌었던 두 후 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 다. 안 후보는 5%, 심 후보는 4% 로 뒤를 이었다. 내년 대선에서의 당선 전망을

묻는 말에서는 42%가 윤 후보를, 38%는 이 후보를 뽑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 정 평가(지지도)는 전주보다 5% 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 서도‘정권 심판론’ 과‘국정 안정 론’간 격차도 오차범위 내로 줄 어든 모습을 보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 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는 응답은 47%였다. 반면“안정 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 에게 투표해야 한다” 는 41%로 집 계돼 두 응답 간 격차는 6%포인 트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발표된 조사에서 두 응답 간 격차는 20%포인트였고, 지난 11일 조사에서는 13%포인트 였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 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알앤써치가 매경·MBN 의뢰 로 지난 15일∼17일 전국 18세 이 상 1천23명에 무선 ARS로 조사 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이 47.7%로 이 후보(33.3%)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정의당 심상성 대선 후보는 4.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7%,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는

이재명-윤석열

1.8% 였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19대 대선 당시 뽑은 후보와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물은 결과, 당시 민 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뽑은 응 답자의 54.0%가 이 후보를, 28.2% 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 당 홍준표 대선 후보를 뽑은 응답

자 중에는 77.2%가, 국민의당 안 철수 대선 후보를 뽑았던 응답자 의 61.3%가 이번 대선에서 윤 후 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민주 집토끼·국힘 산토끼 먼저…본선 초반‘영끌’전쟁 민주-열린민주 합당카드·대사면 추진으로 범여 지지층 총결집 국힘,‘尹 선대위’에 옛 민주당·호남 인사 영입…중도 외연확장 방점 내년 3월 대선을 넉 달가량 앞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기선제압을 위해 치열한 수 싸움에 돌입한 가운데 양측이 초 반 대비되는 전략을 구사하는 모 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집토끼’ 로 대변되는 전통적 지 지층 총결집에 먼저 나선 반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는 중도 확장에 방점을 찍고‘산토 끼’ 부터 잡는 전략을 펼치고 있 다. 여기에는 각 당의 경선 이후 후유증에 따른‘화학적 결합’여 부와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 추 이, 높은 정권교체 여론 등이 영 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장 내부 지지층 결 속이 급선무로 떠오른 모양새다. 이른바‘원팀’용광로 선대위 가 출범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기대 밖 수준에서 맴돌고 있어서다. 선대위 전면 개편론이 힘을 받 는 것도 같은 배경이다.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19일 연 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선 역벤 션 효과’ 라고 하기엔 지지율 정체

많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지율 열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두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 를 만회하기 위해 여권 통합을 최 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선으로 내세우는 것을 두고 우 려하는 시각도 있다. 며,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윤 연 확장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정 특히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여 후보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여 위 권교체 여론이 꾸준히 높은 데도 권 내에서도 강경 개혁 성향으로 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그런 점이 고스란히 윤 후보의 지 분류되는 만큼 중도 확장에는 되 과거 민주당에서 비주류 좌장 지율로 이어지지 않은 채 지지 후 레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시각도 격이었던 김 전 대표는 새정치민 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 비율이 일부 존재한다. 주연합을 탈당한 뒤 2015년 국민 상당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우 의원은“오히려 지지층 결 의당 창당에 참여하는 등 대표적 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 집이 먼저 돼야 외연 확장의 기반 ‘비문’인사로, 윤 후보의‘반문 경선 때 경쟁했던 후보들의 깔 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마련된다” 며“가능한 올해 안 빅텐트’구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 끔한 승복 선언이 윤 후보의 부담 가 너무 장기화하고 있다” 며“일 의 시너지 효과는 작지 않을 것” 으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 란 기대감이 주변에서 나온다. 을 덜어주며‘산토끼’ 로 눈을 돌 단 우리 지지층부터 결집하는 것 이라며“교착상태에 빠진 대선 구 이 바람직하다” 고 했다. 윤 후보는 취약지대로 분류되 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는 이 우선순위” 라고 강조했다. 도의 타개책으로 의미가 있을 것” 반면 국민의힘은 중도·취약 는 호남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해석도 있다. 민주당이 이날 열린민주당과 이라고 말했다. 층 공략을 비롯한‘외연 확장’ 에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의 합당 카드를 꺼내 든 것도 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절차가 한껏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물을 윤 후보는 구 여권 인사인 박 윤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로 범여권 지지층, 즉 집토끼를 본격화하면 물밑에서 검토 중이 넓게 쳐 중원을 먼저 선점하겠다 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전 직후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 최대한 모아두려는 전략으로 풀 던‘대사면’논의도 가시화할 것 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지지 선 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한목소 이된다.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선대위 구성에서도‘중 언을 얻은 데 이어 조배숙 전 의 리로 승복을 선언하며 민주당에 열린민주당 기반이 소위 친문 이 후보가 여권 통합 해법의 도 확장’ 에 방점이 찍혀 있다. 내 원 등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층 분열이 강성 지지층인 만큼 일단 여권 핵 하나로 제안한 당내 대사면론을 주 중반 주요 인선 발표를 목표로 다. 또, 전북 남원·임실·순창 극심하지는 않은 상태다. 심 지지기반에 대한 정지(整地)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당의 전통 지 하는‘윤석열 선대위’윤곽이 드 출신으로 최근 민주당 복당 신청 한 핵심 관계자는“친문과 친 작업 이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 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고려한 것 러나며 최근에 공개된 가칭‘국민 을 철회한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 이재명계에 속하지 않고 이재명 겠다는 것이다. 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통합위원회’ 가 이를 잘 보여준다. 게도‘러브콜’ 을 보냈다. 이밖에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민주당 세 민주당 측 협상 대표를 맡은 최근 이 후보의 호남 지역 지 윤 후보가 각별히 공을 들이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의 선대위 력과 국민들을 흡수해 중도 외연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 지율은 60% 안팎으로, 당내에서 것으로 알려진 이 조직은 선대위 영입도 추진되고 있다. 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려 한다” 고 서 기자회견을 열어“지지자 통합 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와 별도로 후보 직속으로 꾸려지 국민의힘이 본선 초반부터 외 말했다.


한국Ⅱ

2021년 11월 1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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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3천34명, 사흘 연속 3천명대 위중증 환자 499명…전날보다는 258명 감소…사망자 28명, 누적3천215명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천

는 666명 많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9명이다. 전날 506명보다는 7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정부가 안정 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제시했 던 기준인 500명에 가까운 수치 다.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324명 →2천418명→2천5명→2천124명→ 3천187명→3천292명→3천34명으 로 하루 평균 약 2천626명이다. 해 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607명 이다.

서울 1천401명-경기 849명-인천 188명…수도권 확산세 지속 34명 늘어 누적 40만9천99명이라 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치를 기록한 전날(3천292명)보다 는 258명 적지만 지난 17일(3천 187명) 이후 사흘 연속으로 3천명 대 확진자가 나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발 표일 기준 12일)의 2천368명보다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나 오고 있다. 전날 28명이 추가로 사 망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 천215명으로 늘었다. 평균 치명률 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 3천11명, 해외 유입 이 23명이다. 최근 1주간(11.13∼19) 발생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서 울 1천397명, 경기 844명, 인천 187 명 등 총 2천428명(80.6%)으로 수 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78명, 부산 76 명, 강원 72명, 충남 56명, 대전 53 명, 경북 49명, 대구 47명, 전남 46 명, 제주 31명, 광주·전북 각 24

신규확진 3천34명, 사흘 연속 3천명대…위중증 환자 499명

명, 충북 20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583명(19.4%)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1천401명, 경기 849명, 인천 188명 등 수도권에서

만 2천4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 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 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만2천89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3천313건으로 총 16만6천209 건이었다. 확산세가 점진적으로 증가하 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 시행 중 인‘단계적 일상회복’조치를 중 단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유 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체 유행 규모보 다는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보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을 중심으로 한 고령층 감염에 집 중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대응 방안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 할 예정이다.

김총리“이번 위기 극복 못하면 일상회복 여정 멈출 우려” 수도권 병원장 긴급간담회…”중환자 병상, 수도권-비수도권 통합 관리”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코로 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또 다시 닥친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 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여정이 또 잠시 멈출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이 있다” 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주재한 수도권 의료대 응 병원장 간담회에서“요양병원 등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부쩍 늘었고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

염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병상 부족이 점점 심각해 지는 상황”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3천명대 확진자가 나오 는 것과 관련해서도“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10월에 비해 확진자가 30% 가까이 늘었다. 이 중 8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고 우려 했다. 김 총리는“무엇보다 병상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

다” 며“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 는 인력과 장비를 발 빠르게 지원 하면서 현재 확보 중인 병상이 최 대한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고 밝혔다. 특히“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경계 없이 중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해나가 겠다” 고 강조했다. 전날인 18일 기준으로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3.8%이 다. 수도권은 78.2%, 특히 서울은

80.9%로 80%를 넘어섰다. 김 총리는“위급한 중증환자 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신속하게 회복 병상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 의료진들이 더 많은 희생 을 요구받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힘들어진 여건 속에서도 묵 묵히 일하는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라고

종전선언 협의“매우 만족” 한다는 美…카드 실행엔 원론 반복 북‘외교로 해결·대북제재 이행’원칙론 고수…한미 논의엔“협상 계속” 북 반응 염두 둔 신중론 해석도…미 조야선 종전선언 우려도 나와 미국이 17일(현지시간) 한국 전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매우 만족한다” 는 반응을 내놨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후 기자회 견에서 한일과의 종전선언 관련 협의에“매우 만족한다” 고 말했 다. 북미 협상 재개와 남북관계 개 선을 위한 종전선언 카드는 탄력 을 잃은 듯했지만 지난 9월 문재 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를 다시 꺼내든 뒤 한미 간 대 북 정책의 최우선 협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불과 2개월도 못 되는 기간에 한미 외교 당국 간 각급에서 양국

을 오가는 연쇄 협의가 속도감 있 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셔먼 부장관의 이 날 언급은 미 당국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메시지 중 가장 긍정적인 표현으로 보인다. 그간 미 당국자는‘긴밀 협의’ 에 방점이 있었다. 특히 이 발언은 지난 14일 미 국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지금 연말 국면이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고 언급한 것과 맞물려 상당한 진전 의 결과 아니냐는 해석을 낳을 수 있다. 다만 셔먼 부장관의 발언을 자 세히 들여다 보면 종전선언 카드 를 당장 활용하겠다는 뜻은 아니

다. 만족의 대상은 종전선언이 아 니라 한국, 일본 등과의 협의다. 이날 회견에서 있었던 3번의 질문 모두 종전선언 관련 내용이 포함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지 만 셔먼 부장관은‘매우 만족’ 이 란 표현 외에는“계속된 협의 기 대” ,“좋은 협의 계속”등 종래 입 장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또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피력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이 행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해오던 내용도 반복했다. 한 마디로 협의 상황에 매우 만족하지만 아직은 북한에 전향 적 제안을 할 정도로 여건이 성숙 하지 않은 만큼 미국의 기존 입장

을 유지하는 상태라는 의미로 여 겨지는 대목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이 선결 조건 없이 대화 테이블로 나서면 그 후에 종전선언은 물론 제재 완 화 등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 다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미국 입장에선 종전선 언을 대북 유인책으로 먼저 제시 하려면 신중한 검토와 전략적 판 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계속 협의’ 라는 표현 은 말 그대로 보면 종전선언 카드 활용에 있어 아직 준비가 덜 됐다 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 조야에선 종전선언을 하 면 당장 유엔사령부의 지위가 불 안해지고 이 문제는 북한이 주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물려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수가 급증,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우려가 잇따라 나오면서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병상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도권의 22 개 상급종합병원장 및 병원 관계

자,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군 철수를 요구할 명분을 제공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나 온다. 아울러 셔먼 부장관의 언급은 종전선언을 놓고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논란을 일정 부분 불식하 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은 지난달 말 종전선언 과 관련한 질문에“우리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또는 시 기, 조건에 다소 다른 관점을 갖 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 대답해 이 견을 드러냈다는 해석을 낳았다. 동맹 복원을 대미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둔 조 바이든 행정 부 입장에서 혈맹인 한국과 의견 차를 드러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와 달리 한미간 종전선언 문 제를 놓고 한미가 상당한 접점을 찾았지만 북한의 반응을 염두에 두고 미국이 대외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취한다는 추측도 가능하 다. 한미가 어렵사리 비핵화 대화 의 불씨를 살릴 유인으로 종전선 언을 제시했는데, 북한이 호응하 지 않을 경우 수포로 돌아가는 허 탈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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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9, 2021

“신냉전 가담 말라”vs“센카쿠문제 제기” 중일 외교장관 통화… 하야시 외무상 취임 후 왕이 부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 본 내각이 출범하고 나서 중일 외 교장관이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이 18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교도 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해 보도했다. 하야시 외무상이 왕 부장과 전 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외 무상은 중국 관공선이 센카쿠(尖 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주변 일본이 자국 영해로 인식하는 해역에 진입하는 문제 와 함께 홍콩·신장 위구르 자치 구의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센카쿠열도는 일본과 중국 사이 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하야시 외무상과 왕 부장은 또 한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내 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안정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 환했다고 교도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가 이날 밤 홈페이 지에 올린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일본이 신냉전에 동참하

하야시 외무상(왼쪽)과 왕이 외교부장(오른쪽)

지 말라는 취지로 경고했다. 왕 부장은“중국과 일본은 같

은 지역에 있는 중요한 나라로서 국제적 책임을 인식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실천해야 한다” 며“분열·대립, 나아가 신냉전을 시도하려는 어떤 시도도 배격해 야 한다” 고 촉구했다. 왕 부장은“미국과 일본은 동 맹이지만 중국과 일본은 서로 다 른 곳으로 옮겨갈 수 없는 이웃” 이라며“중국과 미국이 양국의 미 래를 놓고 전략적 소통을 진행하 는 와중에 일본이 대세를 잘 파악 하고 자국과 지역의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대중, 대미 관계를 잘 처리해나가기를 희망한다” 고강 조했다. 왕 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미

중 신냉전이 격화하는 와중에 쿼 드(Quad·미국 주도의 4국 안보 협의체) 가입 등으로 미국에 적극 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일본 에 비교적 직설적으로 불만을 제 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왕 부장은 이어 일본이‘서로 협력의 동반자가 되고 서로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는 정치적 공 감대를 정책에 반영해 행동에 나 서야 한다면서 일본 측이 역사와 대만 등 양국 관계의 근간이 달린 문제에서 동요·후퇴하거나 마지 노선을 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中 ‘시진핑 장기집권’20차 당대회 준비 본격화

日기시다 내각 첫 경제대책 576조원 규모

대표 규모 2천300명 확정… 내년 6월말까지 선출

18세 이하에 103만원… 코로나 피해 중소 사업자에 최대 2천585만원 백신 개발 등에 5조원 투입…AI·양자기술 등 5조원 경제안보 기금 신설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을 공식화할 것 으로 예상되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개최 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관영 신화 통신은 18일 중국 공산당 중앙 조직부가 20차 당대 회에 참가할 대표 인선에 관한 계 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 통신 보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개최될 예정인 20차 당대회에 참석할 대표 규모는 총 2천300명이다. 조직부는 엄격한 규칙에 따라 넓은 범위에서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면서도‘당원 중 우수 분자’ 를 대표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조직부는 20차 당대회에 참석 할 대표들을 선출하는 절차가 내 년 6월 말까지는 마무리되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1일 폐막 한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 의(19기 6중 전회)에서 내년 하반 기 베이징에서 제20차 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이 구체적인 개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관례

에 따르면 20차 당대회는 내년 가 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20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 직책을 또 맡으면서 선대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1904∼ 1997)이 정립한 최고 지도자 10년 임기제를 깨고 장기 집권을 공식 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 본 내각이 처음 발표하는 경제대 책의 규모가 55조7천억엔(약 567 조원)에 달한다고 교도 통신과 마 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9 일 열리는 각의에서 이런 규모의 경제대책을 확정한다. 재정지출 규모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대책이라고 교 도 통신은 평가했다. 민간 투자분까지 포함하면 이 번 경제대책의 사업 규모는 78조9 천억엔(약 816조원)에 달한다. 18세 이하 자녀에 1인당 10만 엔(약 103만원)(상위 10% 가구 제 외)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성격 의 사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사업 규모가 커졌다. 일본 정부는 또한 한국의 주민 등록증 역할을 하는‘마이넘버카 드’보급 확대를 위해 카드를 보 유한 사람이나 새로 발급받는 사

람에게 최대 2만엔(약 20만원) 상 당의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 은 중소 사업자에게 최대 250만엔 (약 2천58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 도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또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반 강화를 위해 5천 억엔(약 5조1천600억원)을 투자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에 선 진적 연구개발전략센터를 설치 해 백신 제조 거점 시설로 삼고 여기에 연구비를 투입해 각종 전 염병에 대응한 백신의 신속한 개 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또 5천억엔 규모 의 경제안보 기금을 신설한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경제안보 가 한층 중요해짐에 따라 첨단 기 술 개발과 실용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우주

개발 등이 지원 대상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일본 내 공장 건설 지원 등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수 천억엔(수조원)의 보조금을 지원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NHK방송은 기시다 총 리가 공정한 사회적 분배를 강조 하며 임금을 끌어올려야 할 대표 직종으로 꼽고 있는 간호사와 유 아를 돌보는 보육사, 개호(돌봄서 비스)시설 종사자의 임금을 내년 2월부터 3%가량 인상하는 방안 도 이번 대책에 담길 것으로 보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경제대책을 위해 31조9천억엔(약 320조원) 규 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 로 했다. 이같은 추경 규모는 2021회계 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일 반예산(106조6천97억엔)의 30% 에 달한다.

중국 인터넷 규제 속 알리바바 3분기 이익 87% 급감 중국 당국의 빅테크(대형 기 술정보기업) 규제의 핵심 대상인 알리바바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3분기 순이익이 34억 위안(약 6천300억원)으로 작 년 동기의 265억 위안(약 4조9천 억원)보다 87%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2천7억 위안(약 37조1 천9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증가했지만 블룸버그가 집 계한 시장 전망치 2천74억 위안을 하회했다.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분기

의 33.8%보다 낮아졌다. 작년 10월에 마윈의‘설화’ (舌 禍) 사건 이후 중국 당국은 인터 넷 기업을 향한 규제를 대폭 강화 했고 일명‘마윈 제국’ 으로 불린 알리바바는 대표적 규제 대상이 됐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당국으 로부터 역대 최고인 3조원대 반 독점 벌금을 부과받았고 앤트그 룹의 금융지주사 전환 등 알리바 바그룹을 둘러싼 당국의 여러 압 박이 계속되면서 알리바바는 최 대한 조심스럽게 사업을 이어나 가고 있다.

알리바바가 소극적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올해 11·11 쇼핑 축 제(쌍십일·雙11) 기간 알리바바 플랫폼의 거래액 증가율은 8.4% 로 2009년 쌍십일 축제 시작 이후 가장 낮았다. 인터넷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 화 속에서 중국 빅테크들의 수익 성 악화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 나고 있다. 알리바바와 더불어 중국의 양 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騰迅· 텅쉰)의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순 이익 증가율도 3%에 그쳐 2년 만 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서부 물난리“500년 만의 재난…사망자 늘어날 수도 지난 14∼15일 캐나다 서부를 강타한 홍수로 1명이 숨지는 인 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실종자도 3명이 발생해 당국 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이른바‘대기의 강’ 이라는 현상으로 이 기간 200 ㎜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로이터 통신은“한 달 치 비가 이틀 만에 내렸다” 고 전했다. 대기의 강은 대기에 좁고 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홍수로 고립된 트럭 형태로 이어진 습한 공기층이다. 이 공기층을 따라 태평양의 습기 가 육지로 공급돼 폭우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북동쪽의 산지 마을 툴 그는 또한“생필품과 응급 의 이 비로 주요 도로가 산사태 라민에서는 400명이 고립됐다. 상 료진이 필요한 지역에 도달할 수 등으로 폐쇄됐고, 이 지역 최대 당수는 전기 공급도 끊겼다. 이 있게 하겠다” 며 주민들에게 사재 항구인 밴쿠버항으로 가는 철도 지역의 비대위 관계자는“헬리콥 기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도로가 끊기면서 이용이 제한 터가 공중에서 내려 보내주는 식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됐다. 량을 받았다” 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끔찍하고 끔 이에 따라 이미 한동안 이어져 밴쿠버에서 약 160㎞ 떨어진 찍한 재난” 이라면서 공군 병력을 온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더 심화 ‘호프’마을에서는 식료품이 바 복구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 할 우려도 제기된다. 닥나고 있으며, 주민 6천 명 가운 다. 저지대와 산지에서는 산사태 데 4분의1 정도가 대피소를 찾았 와 침수 등을 피해 주민 총 1만7 다고 현지 주민이 로이터통신에 천775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 전했다. 뉴욕일보 고 있다. 존 호건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미국과 국경을 맞댄 저지대 애 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주 전역에 기사제보 / 광고문의 버츠퍼드 지역에서는 경찰이 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500년 만 리콥터와 보트를 이용해 주민 180 의 재난이다. 이전까지는 경험한 여명을 구조했다. 앞으로 300여명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태” edit@newyorkilbo.com 을 더 구조해야 한다. 라고 이번 홍수를 표현했다.

당국 구조작업 중…1명 사망·실종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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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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