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21A

Page 1

Saturday, November 20, 2021

<제50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하원,‘바이든 숙원’2조달러 재건법안 처리 공화 전원 반대 속 220 대 213표로 통과…“상원 불투명” 하원이 19일 교육과 의료, 기후 변화 대응 등에 2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사회복지성 예산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 을 통과시켰 다. 하원은 이날 오전 표결을 통해 찬성 220표, 반대 213표로 이 법안 을 처리했다. 이 법안은 이제 상 원으로 넘어가 표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처리되더라도 공화당의 낸시 펠로시하원의장이 19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반대와 민주당 내 일부 이견으로 Back Better Act)’에 대한 하원 표결이 가결되자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 온다. ▶ 관련 기사 A5면[미국1] 통과 당시에도 민주당에서 혼자 만, 이날 처리된 법안은 공화당 전 면 반대표를 던졌다. 원이 반대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이날 표결에서 민주당에서는 지난 5일 의회 절차를 마무리 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 제러드 골든 의원이 유일하게 반 한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통과 직후 성명에서“또 다른 큰 대표를 던졌고, 공화당 의원 전원 예산법안은 공화당 의원 중 상원 걸음을 내디뎠다” 며 중산층 재건 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골든 의원 19명, 하원 13명이 찬성표를 던져 을 통한 미국 경제 회복을 강조했 은 지난 3월 코로나19 구제법안 ‘초당적’이란 의미가 부여됐지 다. 그는 세수 확보를 위한 세금

부담이 극부유층과 대기업에 한 정적이고, 법안이 인플레이션을 가중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상 원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여 러분이 부모, 노인, 어린이, 노동 자라면, 여러분이 미국인이라면 이 법안은 여러분을 위한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당초 하원은 전날 밤 법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방침이었으 나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가 8시간 30분에 걸친 밤샘 연설 로 이날 오전 표결을 진행했다. 이날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은 최근 대통령 서명을 마친 인프라 예산과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여 전한 대유행 속에서 인플레이션, 공급망 붕괴 등으로 바이든 대통

흐림

11월 20일(토) 최고 48도 최저 43도

구름

1,190.00

1,210.82

1,169.18

1,201.60

의적인 정책 입안자를 자임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붕괴된 이민 시 스템에 따른 부작용을 즉각 보수 하는 대신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 다. 최근의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패배는 민주당이 추구해야 하는 국정 운영 방향을 명확히 암시한 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유발하는 공포 정치 전략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정책 입안을 위한 리더십 과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고 주장 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미교협 행 동 재단과 협력 네트워크 활동가 들은 해리슨 부통령 자택 앞에서 종결한 7일간의 철야 농성으로 수 백만 서류미비자들의 절박한 염원 을 명확히 전달했다. 미교협 행동 재단의 김정우 활 동 총괄은“우리 커뮤니티의 요구 사항은 명확하다. 우린 지금 시민 권이 필요하다! 임시 해결책은 충 분하지 않다. 우리 커뮤니티는 시 민권 취득이 보장된 영구적인 해 결책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보수 층 지지자들의 협박에 대해 걱정 하기보다 정의를 기반으로 한 굳 건함을 보여줘야 한다. 임시 체류 허가는 고작 10 년 뒤 우리 커뮤니 티를 자가 추방하자는 말과 다름

11월 22일(월) 최고 53도 최저 33도

1,178.40

N/A

1,177.76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8,521,596 2,745,048

111,829 7,444

791,098 57,702

1,228,167

2,239

28,243

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는 가 운데 이를 반전시킬 카드의 의미

가 담긴 것으로도 볼 수 있다. <A2면에 계속>

연방 하원이 19일‘임시체류허가(parole-in-place)’방안만 포함한 예산 조정안을 찬성 220 표, 반대 213 표로 본 회의 표결로 통과시키자, 뉴욕의 민권센터가 주 멤버로 활동 하고 있는‘미교협행동재단(NAKASEC Action Fund)’ 은“시민권 취득이 보장되지 않은 이민법 개정안은 거부한다” 고 밝히고 포괄적 이민법안의 채택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 할것 “이라고 천명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26일 포괄적 이민법안 채택 요구 시위에 나 선 민권센터 회원들.

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고 강 조했다. 현재 이민법 상의“레지스트리 (등록)” 라고 불리는 조항은 미국 에 장기 거주한 서류미비 또는 일 시적 신분을 가진 이민자들에게 영주권에‘등록’ 할 수 있도록 허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986년 에 기준 등록날짜가 갱신되었고 당시 1972년 1월 1일 이전에 미국 에 도착한 이민자들에게 영주권 등록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19일 연방 하원에서 통과된 법 안에 포함된 ‘임시 체류 허가 (Parole-in-place)’ 는 2031 ‘ 년까 지 일부 이민자들을 추방으로부터 보호하지만 일시적 신분에 불과하 고 많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제 외된다. 연방 하원이 통과시킨 법 안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영구 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민권센터는“서류미비 이민자 들의 영구적 합법화를 지지하려면 웹사이트 https://disregardthe parlsadvice.org/에서 청원에 동 참해 주면 된다” 고 말하고“우리 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서류 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법 개혁 운 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동포들의 참여와 후원을 당부한다” 고 말했 다. △민권센터 연락처: 718-460-5600 교환 304 jubum.cha@minkwon.org www.minkwon.org

모든 이민자들이 시민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이며 기념비적인 기회다. 임시 체 류 허가는 상당수 서류미비자들에 연방 하원은 19일 수백만 명에 게 약간의 안도감을 선사하지만 달하는 서류미비 이민자의 시민권 여전히 더 많은 이민자들을 배제 취득이 보장되지 않은 이른바‘임 하는 임시 프로그램으로 기능할 시체류허가(parole-in-place)’ 뿐이다. 항구적인 해결책이 없이 방안만 포함한 예산 조정안을 찬 는 이민자 커뮤니티는 구직, 의료, 성 220 표, 반대 213 표로 본 회의 교통과 교육 등 삶의 전반에서 어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에 뉴욕의 려움이 지속될 수밖에 없고 여전 민권센터가 주 멤버로 활동하고 히 비인간적인 구금, 추방, 착취와 있는 ‘미교협행동재단 가족 생이별에 노출된다. 연방 하 (NAKASEC Action Fund)’은 원은 확실한 해결책을 마련할 기 “시민권 취득이 보장되지 않은 이 회를 거부하면서 서류미비자의 시 민법 개정안은 거부한다” 고 밝히 민권 취득을 전폭 지지하는 미국 고 포괄적 이민법안의 채택을 위 시민들의 의견과 경제와 사회를 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 “이라고 천 건설하는 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 명했다. 을 드러냈다.” 고 지적했다. ‘미교협행동재단’ 은 19일“시 미교협 행동 재단의 존 김 디지 민권 취득을 보장하려는 의지가 털 오거나이저는“임시 체류 허가 망실된 연방 하원의 법안 통과는 는 다수 이민 노동자를 유지하면 서류미비자 뿐만 아니라 모든 이 서 동시에 2등 시민으로 머무르게 민자와 미국 시민들에게 치명적이 하는 시도다. 민주당은 시민권 취 다. 세계적인 규모로 타격을 입힌 득이 보장된 법안을 통과시킬 정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수많 치적 권한을 보유했음에도 임시 은 서류미비자들의 노동과 희생으 체류 허가만을 통과시켜 서류미비 로 미국 경제는 유지되고 강화되 이민자들이 세금을 납부하고 값싼 었다. 수백만 서류미비자들의 합 노동력을 제공하는 한 그들의 복 법 신분 취득은 미국의 경제를 부 지는 고려하지 않는 태도를 노출 흥시키고 그들이 직면한 제도적 했다” 라고 지적했다. 억압에 대처하는 근원적인 해결책 성명은“이민자 커뮤니티에 호

11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하원 채택‘임시체류허가’방안만으로는 부족 민권센터, 성명 발표

11월 21일(일) 최고 56도 최저 51도

없고, 우리는 서류미지다의 시민 권 취득의 길을 열기 위해 지난 수 십 년간 싸워 왔다. 시민권 취득이 보장되지 않은 어떤 미봉책도 받 아들일 수 없다. 이민자의 딸인 해 리스 부통령은 권한을 사용하여 지금의 기회를 살려 시민권 취득 이 포함된 이민 개혁을 지금 추진 하고 성취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미교협 액션 행동의 김제니 이 민 정의 펠로우는“이제 부통령 카 말라 해리스와 상원의원들은 연방 상원이 우리 커뮤니티가 원하는 바를 경청하고 합당한 선택을 하

는 선출직 의원들의 의무를 이행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커 뮤니티는“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방안” 이라는 영구적 해결책을 요 구한다. 민주당 의원은 보수진영 의 위협을 걱정하는 대신 담대하 고 정의로운 해결책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 임시 체류 허가 는 충분하지 않다. 부통령, 대통령 그리고 상원의원은 그들의 법적 권한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현 서 류미비자가 고난받는 사태의 유일 한 영구적 해결책인‘시민권을 받 을 수 있는 방안’ 을 관철시킬수 있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0, 2021

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는 18일 목요일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식당에서 임원진·각 기수 회장들과 후반기 총원우회 활 동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출처=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제공]

아침급식 나눔 행사 확대·장학생 선발 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후반기 총원우회 사업 논의 美동북부한인회연합회와 미동북부 지역한인회장들은 17일 뉴욕총영사관을 방문하고 11월말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장원삼 총영 사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美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장원삼 뉴욕총영사에 감사패 美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와 미동북부 지역한인회 장들은 17일 뉴욕총영사관을 방문 하고 11월말 임기를 마치고 귀국 하는 장원삼 총영사의 노고에 감 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연합회는 이날“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지난 2년간 미동북 부지역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 을 위한 다양한 활동은 물론, 역량 있는 공공외교를 통하여 모국 대 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열심 히 동포사회와 함께 한 공로에 감 사하며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와 각 지역한인회 이름으로 감사패 를 전달한다”며 큰 박수를 보냈 다. 한인회연합회는“장원삼 총영

사는 지난 2년간 다양한 활동으로 동북부지역 곳곳의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특히 미동북 부한인회연합회와‘차세대 리더 십 포럼’ 을 2년째 공동주최 함으 로써 미동북부 지역사회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 하여 많은 한인 2세, 3세들을 한인 사회로 끌어들이는데 주력했다” 고 말하고“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을 직접 방문 하여 격려하고 마스크 등 구호물 자들을 전달했다. 또 아시아 이민 자에 대한 혐오범죄에 관련하여 아시안증오범죄 법안이 미연방의 회에서 통과되도록 뉴욕 K타운 집회에도 함께 첨석하며 많은 단

체들의 리더십을 잘 융합한 총영 사로 평가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향 미동북 부한인회 연합회장, 이세목 이사 장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손 한익 뉴저지한인회장 △오기정 커네티컷한인회장 △황샤론 대필 라델피아한인회장 △서영애 매사 추세츠한인회장 △성티나 대남부 뉴저지한인회장(필라평통회장) △최태석 중앙펜실베니아한인회 장 △이상호 스탠튼아일랜드한인 회장 △박윤모 웨스트체스터한인 회장 △이종원 뉴욕평통회장(전 커네티컷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 다. [기사·사진 제공=美동북부한인회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 총원우회(회 장 이현탁)는 18일 목요일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식당에서 임원진, 각 기수 회장들과 후반기 총원우회 활동사업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7회째를 맞이하 는 아침 급식 나눔 행사 확대 계획 △겨울의류 나눔행사 평가 △총

원우회 밤 행사 계획 △EMBA에 서 G-CEO로 명칭 변경 및 법인 교체건을 논의했다. 특히 12월02 일(목) KCS에서 개최되는 총원 우의 밤 행사에는 경제적으로 여 유가 없는 가정의 학생 5명을 선 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 다. 총원우회 임원진 및 각 기수 회장들은‘함께하며 나누는 총원

케이리&리패밀리, 제3회 장학생 모집 케이리&리패밀리(Kaylee & Lee Family) 장학재단은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의 혼란과 폐해를 이기고 미국 차세대 코리안 학생 들이 미래를 꿈꾸고 배움의 길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지 원하기 위해 제3회 장학생을 모집

하고 있다. 대상은 뉴욕·뉴저지·펜실베 니아·매사추세츠 등 동북부 4개 주에 있는 4년제 대학·대학원생 과 유방암 재건술을 연구하고있 는 박사과정 학생·의대생이다. 한국 국적자도 지원이 가능이다.

우회란 슬로건에 맞추어 원우들 과 소통하며, 코로나19 대유행으 로 어려운 시기를 단결된 힘으로 지역사회와 나누며,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연락처: 총원우회장 이현탁 646-467-3282, 수석부회장 박주열 646-210-4915, 기획·홍보 담당 김기용 917-747-3593, 비비 안리 917-881-2441 에세이 주제는 ‘Unifying Milleniums and Gen Z in South and North Korea’ 로 1,200-1,500 단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장 학금 금액은 1인당 2,000~3,000달 러. 모집 인원은‘00명’ 마감은 12 월 6일, 발표는 12월 23일이다. 신 청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장학생 신청 웹사이트(kayleefound ation.org)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회]

하원,‘바이든 숙원’2조달러 재건법안 처리

도우패밀리재단, 뉴욕가정상담소 회원위한 추수감사절 만찬 후원 뉴욕가정상담소는 18일 오후 6시 한인 가족 서비스 센터(KAFSC) 고객을 위해 추수감사절 만찬을 주최했다. 이 만찬은 도우 패밀리 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뉴욕가정상담소회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 Don Hwang Photography가 클라 이언트와 가족들을 위해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Tana Chung은 행사장 장식을 제공했다. One Step NY이 참여하여 엔터테이먼트 를 진행 했다. 또 스페셜 식사와 디저트는 Handsome Rice가 제공했다.

<A1면에서 계속> 이 법안의 최종 처리를 위해서 는 상원 관문을 넘어야 하지만, 하 원에서 수개월 동안 논쟁을 벌인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돌 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국가부채 증가 등 예산안 규 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온 조 맨 친 의원 등 상원 민주당 내 일부 반발로 인해 상원 통과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의 필리 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 적 의사진행 방해) 전술을 피하고 자 과반 찬성으로 법안을 가결할 수 있는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상원의 여야 의석 수는 각 50석씩 동수다. 공화당 의원이 찬성 대열에 동 참하지 않는 한 민주당은 전원이 찬성한 가운데 의장인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활용해 법안을 처

리해야 하는 입장인 셈이다. CNN은“이날 통과한 전면적 인 경제 입법은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내 어젠다의 핵심 기둥” 이라 면서도“상원에서 험난한 길에 직 면해 있다” 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도“맨친 의원 등의 우려 표명으 로 상원에서의 운명이 불투명하 다” 고 관측했다. 이날 하원에서 처리된 예산안 은 사회 안전망을 대폭 확대하는 이른바‘인적 인프라’예산으로 불린다. 무상보육 서비스 확대, 의 료보험 지원, 노인·장애인 돌봄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 및 친 환경 투자 확대, 이민시스템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당초 백악관이 3조5천억 달러를 제시했다가 의회 와의 논의 과정에서 1조7천500억 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이후 이민 관련 예산(약 1천억 달러)과 유급 가족휴가 예산(약 2천억 달러)이

추가되면서 이날 처리된 법안 규 모가 2조 달러를 넘게 됐다. 유급가족휴가 예산은 맨친 의 원이 역시 반대하는 항목이어서 상원 논의 과정에서 제외될 가능 성이 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지난 5일 인프라 예산안과 함께 이 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당내 일부 중도파가 재원 조달에 대한 의회예산국(CBO) 보고서가 나온 뒤 처리하자고 주장해 시기를 늦 춰왔다. CBO는 전날 보고서에서 이 법안이 향후 10년간 연방 재정 적자를 총 3천670억 달러 증가시 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국세청(IRS)의 추가 징세 노력에 따라 10년간 4천억 달 러를 더 거둬들일 수 있다고 밝혔 지만, CBO는 이를 감안해도 국세 청이 그 기간에 추가로 징세할 수 있는 금액은 약 2천억 달러라고 선을 그었다.


종합

2021년 11월 20일(토요일)

뉴저지목사회 제12회기“출범” … 신임회장 윤명호 목사 취임 뉴저지목사회 제12회기 시무예 배, 임시총회 및 이·취임식이 18 일(목) 오전 10시30 뉴저지 섬기는 교회(담임 박순탁 목사)에서 진행 됐다. 제1부 예배는 부회장 홍인석 목사가 인도했다. 반주는 김종화 집사(뉴저지동산교회)가 담당했 다. 기원, 찬송, 권형덕 목사의 기 도, 권광희 목사의 성경 봉독, 뉴 저지남성목사합창단의 특송, 뉴저 지교협 회장 고한승 목사의 설교, 뉴저지사모합창단의 봉헌송, 박인 갑 목사의 헌금 기도, 찬송, 이병 준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고한승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9-22절을 본문으로‘기억되는 이 름’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고 목사는“목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함께 할 수 있는 능 력, 사람을 키우는 능력, 많은 사 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이 다. 우리가 기억하는 이름들 중에 는, 섭섭한 이름이 있고, 고마운 이름이 있고, 걱정되는 이름이 있 다. 우리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뉴저지목사회 제12회기 시무예배, 임시총회 및 이·취임식이 18일 오전 10시30 뉴저지섬기는교회(담임 박순탁 목사)에서 진행됐다.

뉴저지목사회 제12회기는 목회자 들과 성도들에게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어질까? 모든 목회자들이, 뉴저지목사회 제12회기가‘고마 운 이름’ 으로 기억되어지길 바란 다”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제1부 예배를 마치고, 제2부 임 시 총회가 열렸다. 신입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 한 강신규, 고훈천, 권혜택, 김다니 엘, 김신율, 오종민, 신태훈 , 최다 니엘 목사 등 8인의 목사들의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였다. 문제는 이들 8인 중 임시 총회가 개회된 시간에 회의에 참석해 있 는 사람이 오종민 목사를 비롯한 3 인 뿐이라는 데에 있었다. 임시 총 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의 회 원 가입을 승인해야 하느냐의 문 제로 여러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회장 윤명호 목사는 임원 선임 의 애로를 설명하고, 회의에 참석 하지 않은 사람들의 회원 가입을 승인해 달라고‘읍소’ 했다. 이들

중에는 회장 윤명호 목사가 제12 회기의 임·실행위원으로 내정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 다. 회원들은 신규 회원 가입 신청 서를 제출한 8명 모두의 가입을 승 인하기로 의결했다. 제3부 이·취임식은 총무 오범 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임회장 이의철 목사의 이임 사, 임무 스톨 인계, 신임회장 윤 명호 목사의 취임사, 감사패 증정, 신구임원 인사, 양춘길 목사의 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면, 뉴저지 은목회장 신성능 목사 의 축사, 최은호 사모의 축가, 광 고, 김정문 목사의 폐회 기도 순으 로 진행됐다. 전임회장 이의철 목사는“팬데 믹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사 랑 나눔’ 을 실천할 수 있었음에 감 사하다” 는 요지의 이임사를 했다. 신임회장 윤명호 목사는“험한 세상에서 목사로서의 사명을 감당 하는 일은 늘 쉽지 않은 도전의 연 속이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주 님을 위하여! 목사님들을 위하 여!’라고 외치며 나간다면, 우리 들도 범사에 하나님 하시는 놀라 운 역사를 보게 되리라 확신한다” 는 요지의 취임사를 했다. 취임사를 마친 신임회장 윤명 호 목사는 전임회장 이의철 목사 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양춘길 목사는“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목사회가 되기 바란다” 며 베드로후서 5장 10절을 같이 나 누었다. 양 목사는“격변하는 세상 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변함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목 사회가 되기 바란다” 는 요지의 권 면을 했다. 신성능 목사는“후배이건, 자 녀이건, 누구이건 하나님의 말씀 에 중심을 두고 요청하면, 이를 듣

네이버플러스 감사의 밤 성료 200여명 참석“더 큰 봉사”다짐 네이버플러스(이사장 양춘길 목사)는‘2021 네이버플러스 감사 의 밤’행사를 14일 오후 6시 Janisa E. Dismus 중학교 카페테 리어에서 가졌다. 이 자리는 네이 버플러스의 이사들과 후원자들, 대통령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200 여 명이 참석하여 상황을 이루었 다. 이사장 양춘길 목사는“코로나 19 팬데믹의 어려움을 이겨 나가 는데 네이버플러스의 사역들을 귀 하게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하 고, 네이버플러스의 사역 취지에 공감하여 물질로 후원하신 많은 분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다. 제1부는 임경아 집사와 이홍기 집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사장 양춘길 목사의 개회사 와 식사 기도, 이사들 소개, 사역 소개 영상 상영, 내외빈 소개, 봉 사팀 소개, 대통령상 수여식, 만찬, 음악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춘길 이사장, 주찬연 부이사 장, 김상수, 정동화, 차영자, 박재 관, 손석완, 류정환, 서우석 , 이승 란, 고판석, 손호세, 윤인선, 강승 철, 문심온, 심재관 이사(무순), 이 홍기 디렉터, 천은정 간사 등이 네 이버 플러스 재단을 이끌고 있다. 양유환 팀장이 병원 사역을, 손 호세 팀장이 러빙밀과 히스패닉

“바이든 건강, 대통령직 수행 적합한 수준… 걸음 뻣뻣해지고 헛기침 늘어, 결장서 용종 제거” 백악관 주치의, 건강검진 결과 공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

가 직무 수행에 적합한 수준이라

네이버플러스는‘2021 네이버플러스 감사의 밤’행사를 14일 오후 6시 Janisa E. Dismus 중학교 카페테리어에서 가졌다. 이 자리는 네 이버플러스의 이사들과 후원자들, 대통령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하여 상황을 이루었다.

홈리스 사역을, 주찬연 팀장이 독 거 노인 사역을, 김정덕 팀장이 싱 글맘 사역을, 정구진 팀장과 김요 한 팀장이 IT 교육 사역을, 박재관 팀장이 핸디맨 사역을, 조윤행 팀 장이 의료 보험 사역을, 신대위 팀 장이 주중 러빙밀 사역을, 이승란

팀장이 맘스 미션 사역을, 박미용 팀장이 단비선교합창단을, 최한내 팀장이 K-4 여름 캠프 사역을 맡 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보조 관 련 업무와 사회 보장 관련 업무는 사무실에서 돕고 있다. 이 자리에서 36명의 청소년들

과 26명의 성인 등 모두 62명이 대 통령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사장 양춘길 목사는 대통령 상을 수여하면서“코로나19 팬데 믹을 지나면서 예년에 비하여 월 등히 많은 수의 청소년들과 성인 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고밝

는 진단이 19일 나왔다. 바이든 대 통령의 백악관 주치의인 케빈 오 코너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받 은 건강 검진 결과에 대해 6쪽짜리 문서를 통해 이런 소견을 밝혔다 고 AP,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78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생일인

20일이면 79세가 된다. 역대 최고 령 대통령 당선인인 바이든은 나 이 때문에 종종 건강에 관한 우려 를 자아냈지만 일단 합격점을 받 은 것으로 평가된다. 오코너 주치 의는“대통령은 건강하고 활기찬 78세 남성으로, 대통령 직무를 성

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걸음걸이가 과거보다 더 뻣뻣해졌 다고 말했다. 이 현상은 1년 전 발 골절과 척추 관절염, 발의 일부 감 각을 못 느끼는 경증 말초신경병 증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A3

고 실천하는 목사들과 목사회가 되기 바란다” 는 권면을 담은 축사 를 했다. 오찬 기도는 김종윤 목사가 했 다. ◆ 뉴저지목사회 제12회기를 이끌어갈 임·실행위원들과 감사 는 다음과 같다. △회장-윤명호 목사 △부회 장-홍인석 목사 △총무-오범준 △서기-오종민 △기록서기-오대 석 △회계-최다니엘 사관 △기록 회계-신대위 △목회분과-김종국 △교육분과-박순탁 △음악분과김동권 △체육분과-권형덕 △경 조분과-박인갑, △홍보분과-권광 희 △선교분과-신태훈 목사 △감 사- 이의철·김종윤 목사 ◆ 뉴저지목사회 제12회기의 주요 사역 계획은 다음과 같다. △구세군 자선 남비 시종식2021년 11월 20일(토) 오전 10시30 분 @리지필드 한아름 △Focusing Leaders Seminar-2022년 2월 14 일~16일 @크리스찬아카데미 △ 선교비전트립- 2022년 3월 14일 ~19일, 선교지-Dayton, OH △체 육대회-6월 2일(목) 오전10시, 장 소는 미정 △KM/EM Pastors 친 교-7월 7일(목), 장소는 미정 △성 극관람-2022년 8월 25일(목)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혔다. 제2부는 임경아 집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심조엘 목사와 이홍 기 집사로 구성된 비파와 수금 연 주와 노래 메들리, 박종일 목사의 톱 연주, 단비선교합창단의 무반 주 찬양, 박지우 목사 등의 기타 연주, Joshua Song의 바이올린 연 주, 소프라노 최유라, 테너 조현호, 바리톤 김차돌의 혼성3중창, 테너 조현호와 바리톤 김차돌의 남성2 중창, 혼성3중창, 회중 찬양 순으 로 이어졌다. 네이버 플러스와 함께 어려운 이웃의 결핍과 필요를 돕고 나누 는 데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201-400-1449로 문 의하면 된다. 네이버 플러스는 256 Broad Ave., 2nd Floor, Palisades Park, NJ 07650에 위치 하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대통령의 헛기침 빈도가 늘고 정 도가 심해졌는데, 이는 위식도 역 류의 증상이라고 판단했다. 오코 너 주치의는 이날 검진 때 대장에 서 맹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인 상 행 결장에서 3㎜ 크기의 용종 1개 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I

SATURDAY, NOVEMBER 20, 2021

‘코로나19 도심 탈출’ 은 기우 미 인구이동 73년만에 최저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미국 헌법 초판

1787년 미국 헌법 초판 4천 320만 달러에 낙찰 6페이지 분량의 문서… 다빈치‘레스터 사본’기록 깨 1787년 인쇄된 미국 헌법 초판 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문서가 됐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뉴욕에서 전날 진행된 소더비 경 매에서 미국 헌법 초판이 4천320 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비싼 문서 로 알려졌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의‘레스터 사본’ 을 뛰어넘는 기 록이다. 72페이지 분량의 이 문서는 지 난 1994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 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가 3천100만 달러(약 368억 원)에 구입했다. 헌법 초판은 1787년 5월 필라 델피아에서 개최된 헌법제정회와 13개 식민지의 대표자가 모인 대

륙회의 참가자들을 위해 인쇄됐 다. 6페이지 분량의 헌법 초판 중 현재 남은 것은 13부에 불과하다. 27부가 보존된 독립선언문보다도 희귀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헌법 초판은 미국 국회도 서관도 소장하지 못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경매업체인 소더비는 당초 헌 법 초판이 2천만 달러(약 238억 원) 가량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 만 실제 낙찰가는 두 배 이상이 됐다. 헌법 초판 낙찰자는 익명의 개 인 수집가로, 4천만 달러를 공동 으로 모아 경매에 뛰어든 암호화 폐 투자자들을 따돌리고 헌법 초 판의 새 주인이 됐다.

시위대 2명 숨졌는데… 美법원, 총 쏜 10대 자경단원에 무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 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미국 의 10대 청소년이 무죄로 풀려났 다. 위스콘신주 커노샤 카운티 법 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배심원단 은 2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카일 리튼하우 스(18)에게 모든 혐의에 대한 무 죄 평결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 (NYT)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했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커노 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 크가 경찰 총격으로 반신불수가 된 사건을 계기로 방화와 약탈을 동반한 과격 시위가 벌어지자 백 인 자경단원들과 함께 순찰하던 중 시위 참가자 2명을 총격 살해 하고, 1명을 다치게 했다. 당시 만 17세에 불과했던 10대 청소년이 저지른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총기 소유 권리와 자경 단의 역할, 정당방위의 정의를 둘 러싼 거센 논쟁에 불을 붙였다. 미 전역의 시선이 집중된 리튼 하우스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26 시간의 숙의를 거쳐 자신의 생명 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라는 피

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평결이 내려진 직후 리튼하우 스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지난 11일 공판에서도 울 면서“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을 저 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 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자신을 때리거나 소총을 빼앗 으려고 하는 등 먼저 공격한 시위 자들을 어쩔 수 없이 쐈다는 게 리 튼하우스의 주장이다. 변호인도 리튼하우스가 먼저 공격당한 사실을 거듭 강조하면 서“생명에 대한 위협” 을 느꼈기 때문에 방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공공의식이 강한 10대 청소 년” 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리튼하우스를 폭력적인 충돌을 유발한“난폭한 자경단원” 으로 묘사하면서 총격 사건 뒤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리튼하우스는 탄두 를 금속으로 코팅해 목표물을 관 통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풀 메탈 재킷’탄환 30발과 AR-15 스타일의 반자동소총을 미리 준 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이들 이 도심을 탈출할 것이라는 예상 은 기우였으며 실제 인구 이동은 70여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최근 발표 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 행 상황이 지속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주거지를 바꾼 미 국인은 약 2천71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4%에 불과했다. 이는 2014∼2015년 이후 감소 하기 시작한 인구 이동이 1948년 이후 73년만에 최저점에 이르렀 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인구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 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도심 거주 미국인들의 대량 탈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뉴욕 도심서 퍼레이드 벌이는 '코로나 영웅들'(2021.7.8)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경제 정책 전문가로 인구 이동을 면밀 히 주시해 온 스티븐 휘터커 씨는 미국 전역에서의 대량 이주 사태 는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초 기에 도심을 떠나는 이들이 많았 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작위로 추출한 미국 국

민 1천만 명의 대출 및 상환 등 신 용 변동 상황을 통해 이들의 거주 지를 추적하는 뉴욕 연방은행 및 소비자 신용 조사 기관 에퀴팩스 의 보고서를 분석했다. 그는“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생활비가 많이 드는 대도심으로 부터의 이탈 현상이 있었지만, 원

격 또는 지방 내 이주 등 다른 형 태의 인구 이동은 감소했다” 고밝 혔다. 전반적으로 보면 코로나19 대 유행 초기 1년 동안의 인구 이동 량이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는 것 이다. 다만 그는 고비용의 도심을 벗 어나 인근의 소도시 또는 라스베 이거스나 내슈빌 같은 고속성장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올 2· 4분기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장년기로 접어든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가 가족과 함께 생 애 첫 주택을 구매하려 하면서 도 심 이탈 현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 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도심으로 진입하는 인구수가 대도심을 떠나는 인구 수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대목에 항공사 비상… 승무원에 1천달러 수당도 연휴 기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천만명이 공항 이용할 듯 미국의 항공사들이 추수감사 절 연휴를 맞아 인력 확보에 비상 이 걸렸다. 주요 항공사들은 각종 혜택을 약속하며 승무원 붙잡기 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 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은 이날부터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모두 2천만 명이 미 공항들의 보안검색대를 통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 년 추수감사절 때에 육박하는 수 준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미국의 항공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46% 급증한 총 1천900만 석의 국내선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라 고 항공정보회사 OAG가 밝혔다.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28일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바쁜 하루가 될 것으로 항공

작년 11월 추수감사절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

사들은 보고 있다.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항공 사들로서는 연휴 기간의 바쁜 스 케줄을 소화하기에 충분한 인력 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 제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아메리칸 항공, 스피리트항공 등이 지난 8 ∼10월 인력 부족 탓에 대규모 결 항 사태를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

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은 연 휴 최성수기에 근무하는 기내 승 무원들에게 최소 150%의 급여를 지급하고, 내년 초까지 일정 근무 기준을 만족하면 최대 3배까지 급 여를 올려주기로 했다. 다른 직종 에도 1천 달러(약 119만원)의 보너 스를 제공한다. 제트블루항공도 오는 22일부 터 내년 1월 초까지 일정 기준 이

“악몽 같은 성희롱 만연”… 테슬라, 징벌적 손해배상 피소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가 여직원의 성희롱 피해를 해결 하지 않고 묵살했다는 사유로 징 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WP) 등에 따르면 테슬라 직원 제시카 버라자(38)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법원에 이러한 내용 의 소송을 제기했다. 버라자는 테슬라 프리몬트 조 립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3년 동안

거의 매일 직장 상사와 동료 직원 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인 사부에 성희롱 피해 해결을 요구 했으나 회사가 아무런 조처를 하 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아이 엄마인 버라자는 남성 직원들이 자신에게 외설적인 말 을 하고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 다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 때문에 외상후스 트레스장애(PTSD)를 얻었고 지

난 9∼10월 인사부에 피해 사실을 호소했으나 회사는 문제를 해결 하지 않았다며 캘리포니아 주법 위반을 들어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는“테슬라에는 성희롱이 만 연해있으며 악몽과도 같은 근무 환경” 이라며“테슬라가 진보적인 문화의 샌프란시스코베이에 위치 한 최첨단 기업이 아니라 조잡하 고 오래된 공사 현장이나‘프랫

상 근무하는 승무원들에게 1천 달 러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연휴 근 무 기준을 채우는 승무원과 직원 들에게 12만 포인트의 마일리지를 주기로 약속했다. 이 포인트는 1 천400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고 CNBC가 전했다. 인력 붙잡기와 별도로 사우스 웨스트항공과 스피리트항공은 차 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초 발표 했던 것보다 여객기 편수를 줄이 기로 했다. 그러나 승무원과 조종사 노조 들은 보너스 지급만으로는 근본 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반 발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조종사 노조는 최근 결항 사태의 시발점이 된 악 천후나 기체 결함에 대한 대비책 이 없다면 급여 인상만으로 이런 사태의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없 다며 회사의 보너스 제안을 거부 했다고 WSJ이 전했다. 하우스’ (남성성이 강하고 성적으 로 문란한 남학생들 모임)와 더 유 사하다” 고 지적했다. 버라자는 이어 일론 머스크 최 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공장에 퍼진 성희롱 문화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스크가 최근 여성 신체 부위로 해석될 수 있는 말장난 트 윗을 올린 것을 거론하면서 머스 크의 행동이 직장 내 성희롱을 용 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 꼬집었다.


2021년 11월 20일(토요일)

미국II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바이든, 2천조 넘는 복지예산 하원 통과에

“상원 조속처리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역점 사업인 2천조 원이 넘는 사회복지성 예산안이 하원 을 통과하자 환영의 뜻을 밝히면 서 상원도 속히 처리해 미국 경제 재건을 이루자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하원의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 (Build Back Better Act) 가결 직후 성 명을 내고 2주 만에 인프라 법안 에 이어 자신의 중요한 입법 의제 를 처리했다면서 상원이 하루속 히 이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 구했다. 개<관련기사 A1 면> 앞서 하원은 이날 오전 표결을 통해 찬성 220표, 반대 213표로 법 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들 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을 “일자리 창출과 비용 절감, 국가 경쟁력 강화, 노동자·중산층이 맞서 싸울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나의 경제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노동자·중산층 재건해 美경제 회복… 인플레 가중 않을 것” 어 또 다른 큰 걸음을 내딛기 위 한 것” 이라며“미국의 근간인 노 동자와 중산층을 재건함으로써 경제를 이전보다 더 잘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고 강조했다. 그는“이 법안은 재정적으로 책임이 따르는 것으로, 장기적으 로 적자를 줄인다” 며“가장 부유

한 미국인과 가장 큰 기업들이 공 정한 연방 세금을 지불하기 시작 하도록 함으로써 완전히 충당된 다” 고 언급했다. 예산 규모가 천문학적이지만 극 부유층에 대한 세제를 통해 감 당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미국의 재정 적자를 강조하며 반대해 온

이들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법안은 연 소득 40만 달러 미 만인 사람은 누구도 연방 세금을 한 푼도 더 내지 않도록 하는 나 의 약속을 지키게 한다” 고 말했 다. 아울러“월가의 저명한 경제 학자들과 비당파적인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 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며 예산안에 담긴 돈줄을 푸는 것 이 현재 미국이 겪는 인플레 상승 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 장도 반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이 처 방약과 의료 및 주택 관련 비용 절감, 보육 및 노인 돌봄 확대, 아 동 세액 공제 연장, 2∼4세 무상교 육, 청정에너지 구축, 기후 위기 대응 등을 겨냥하고 있다면서“우 리 경제 역량을 강화하고 수백만 가족의 비용을 절감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카시, 바이든 예산 막아서려 최장 연설… 펠로시 기록 깼다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 대표가 19일(현지시간) 미 하원 최 장 연설 기록을 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 과제 중 하나인 사회안전망 예산 법 처리를 막아서면서다. 전날 오후 8시 38분 민주당의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 투표를 막 아서기 위해 연설에 나선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시 11분 연 단에서 내려왔다. 8시간 33분간 이 어진 연설은 지난 201년 당시 민주 당 원내대표였던 낸시 펠로시 하 원의장이 세운 8시간 7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당시 공화당이 이민 개혁 입법을 막아서고 있다 고 규탄하며 불법 이민자 상태의 이민자 한 명 한 명의 개인사를 읽 어 내려갔다. 합법적 의사진행방 해인 필리버스터를 유지 중인 상

대표의 연설 초반“투표” 라고 외 치며 방해에 나서기도 했지만, 막 판에는 대부분 퇴장한 채 이후 투 표를 준비했다. 하원은 이날 오전 교육과 의료, 기후변화 대응 등에 2천조원 이상 을 투자하는 사회복지성 예산안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 을 처리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

바이든 건강검진 받으며 마취 해리스, 85분간 첫 여성 권한대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건 강검진을 받았다. 마취된 85분 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 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 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 때도 두 차례 유사사례 78세 바이든 건강은 관심사 이 병원은 대통령이나 가족이 치료를 받을 때 주로 이용하는 곳 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장내시 경을 위해 마취를 했고, 깨어날 때까지 해리스 부통령에게 권력 을 승계했다. 검진에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 라 바이든 대통령은 마취 중인 짧 은 기간에 부통령에게 권력을 승 계할 것” 이라며“부통령은 이때

‘최저 15% 법인세’로 아마존 등 70곳 세금 26조 늘어날 듯 캐빈 매카시 미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원과 달리 미 하원에선 필리버스 터 제도가 없다. 대신 하원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등 3인에 한정해 이른바‘매직 미니트(마법의 시 간)’ 로 불리는 무제한 연설을 보 장하고 있다. 매사키 원내대표는 8시간 넘는 연설의 주된 부분은

민주당의 사회복지 예산안의 허 점을 지적하는 데 할애했지만 일 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와의 친분이나 최근 맞은 부스터샷 등 상관없는 소재도 상 당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매카시 원내

미국 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인 세 최저한세율 도입으로 최소 미 국 대기업 70개사의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NYT)가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 당 상원 의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이익이 10

백악관 웨스트윙에 있는 그녀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것” 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마취 상태일 때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것이라 는 서한을 상원과 하원 의장에게 보내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다시 대통령 업무를 재개한다는 서한 을 별도로 보내는 식이다.

억 달러 이상이지만 법인세 실효 세율이 15% 미만인 기업은 최소 70곳으로 이들이 법인세로 15%를 전부 낸다고 가정하면 지난해에 만 세수가 220억 달러 늘어날 것 으로 추산됐다. 워런 의원이 지난 달 동료 의원과 함께 발의한 법인 세 개정안은 3년 연속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내는 기업 들에 대해 최소 15%의 법인세 를 내도록 했다. 현재 미국 법인세의 세율은 21%이지만, 대기업들은 각종 공제와 감면 혜택 등으로 법인 세를 거의 내지 않고 있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 조세경 제정책연구소(ITEP)에 따르면 지난해 페덱스, 나이키 등 최소 55곳의 대기업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은 당초 법인세의 세 율을 28%로 올리겠다고 공언했 으나, 워런 의원 법안은 세율 인 상 대신 이른바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에 맞춰 실효세율 15% 확보에 초점을 뒀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통령의 건 강검진을 사유로 권력이 잠시 승 계된 사례는 조지 W. 부시 전 대 통령 시절인 2002년과 2007년 두 차례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0시 10 분에 권력을 승계한 뒤 11시 35분 에 해리스 부통령과 통화하고 다 시 대통령 직무를 시작했다. 외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 그리고 유색인종으로선 처음으로 잠시나마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 기록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19년 우드 로 윌슨 당시 대통령이 뇌졸중으 로 쓰려졌을 때 부인이 한때 대통 령 역할을 한 적이 있지만, 해리 스 부통령처럼 법 절차에 따라 권 력이 승계된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 당선인 기 록을 갈아치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79세가 된다. 나이가 많 다보니 선거전에서도 건강이 종 종 공화당의 공격 대상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998년 뇌동 맥 수술을 받았고, 2003년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심박세동을 겪 은 적이 있다. 바이든이 가장 최근에 건강 기 록을 공개한 때는 선거전 와중인 2019년 12월이었다. 당시 주치의 는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하고 활 기가 넘치며 대통령 직을 성공적 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상태라 고 밝혔다. 다만 심장병 예방을 위해 항응 고제를 먹고 있고, 높은 콜레스테 롤 수치 때문에 고지혈증약인‘크 레스토’ 를 복용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A8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0, 2021

“다자구도서 尹 42% 李 31%… 尹, 한달새 11%p차 역전” [한국갤럽] 호감도 조사서 尹 37% 李 32%… 비호감도 李 63% 尹 56% 4자 가상 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 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10%포인

3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벌어졌다.

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 한 27%포인트를 받았다. 한국갤럽은“이 후보에 대한

정당 지지도도 3%p→10%p 격차 벌어져…”컨벤션 이상 변화” 문대통령 지지율 34%…”6개월만에 최저” 트 이상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19일 나왔다. 이 후보가 윤 후 보를 오차범위 내 앞섰던 한달전 상황에서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 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 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 과, 윤 후보는 직전 조사(10월 19~21일)보다 11%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진

한 달 전 조사 당시에는 이 후 보가 34%를 받으며 윤 후보(31%) 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구도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7%,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5%로 뒤를 이었다. 자유 응답으로 차기 정치지도 자 선호도를 물은 질문에서도 윤 후보는 34%의 지지율을 기록, 직 전 조사인 2주 전(11월 첫째 주)보 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

선호도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20%대 중반으로 부침 없이 선두 권을 유지했지만, 여당의 대선 후 보가 된 지 한 달이 경과했음에도 답보 상태” 라고 분석했다. 개별 호감도 질문에서는 윤 후 보가 37%를 받았다. 이는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후보는 32%를 기록하며 한 달 전과 같은 결과를 유지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심 후보는 29%, 안 후보는 25%로 뒤를 이었다. ‘비호감’비율에서는 윤 후보 가 56%로 6%포인트 떨어졌다. 이 후보에 대한‘비호감’비율은 63%로 3%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이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9%

를 기록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 진 이후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5% 포인트 떨어진 29%로 집계됐다. 이로써 2%포인트 격차로 근접 했던 양당 지지도는 10%포인트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게 됐다.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에게 9부능선서 기싸움…金“냉정해져야”尹“친소관계 인사 아냐”“선대위 조직은 간소화하되 특위

尹측 권성동“사소한 이견…김종인, 수락한 것이나 마찬가지” 김한길측도 불쾌감…선대위 산하 약자·청년·통합委 가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 반까지 기싸움이 이어지지 않겠 대위를 둘러싼 막바지 진통이 이 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어지고 있다. ◆ 김종인“尹 냉정해질 필요” 김종인·김병준 전 비대위원 권성동“사소한 이견 잘 해소” 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까지, ‘김한길·김병준 카드’를 고 윤 후보가 애착을 보이는‘3김 수하는 윤 후보에 대해, 김종인 (金)’ 의 케미를 어떻게 풀어낼지 전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회의적 가 관건이다. 입장을 내놨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원톱으로 김 전 위원장은 19일 광화문 나서는 선대위에 김병준 전 위원 개인 사무실에서 권성동 사무총 장이 비중있게 합류하고, 김한길 장 예방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전 대표가 국민통합위원회를 이 “좀 냉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끌게 하겠다는 게 윤 후보의 구상 며“대통령 될 사람은 과거의 인 으로 보인다. 연, 개인적인 친소 관계를 갖고 그렇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인선을) 생각하면 안 된다” 고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면서 했다. 불협화음이 노출된 양상이다. 선 그러면서“어떤 사람이 중요 대위 1차 발표가 예고된 내주 중 한지를 알아야지, 아무나 사람이

면 다 중요한 게 아니다” 고 일축 하기도 했다. 큰 틀 합의가 이뤄 졌다는 윤 후보측 언급과는 온도 차가 있는 대목이다. 권 총장은 기자들에게“김종 인 전 위원장이 윤 후보와 이미 여러 차례 깊은 대화를 통해 (총 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한 것이나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이어“사소한 이견은 잘 해소 되고 있다” 라고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의‘김한길 김병 준 영입’관련 언급에 대해 윤 후 보는“제가 (선대위에) 모시려고 한 것이지 인간적 친소관계가 있 는 것은 아니다” 라며“제가 그분 들을 안 지 얼마 안 된다” 고 응수 했다.

김한길 전 대표측도 불쾌한 감 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전 대표측 임재훈 전 의원 은 페이스북을 통해“꽃가마를 태 워 모셔도 부족할 판에 국민의힘 일부에서 김 전 대표에 반대하거 나 비토하는 행태에 안타까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고 맞받았 다. 그는“김 전 대표의 정치적 파 괴력을 과소평가하고 깎아내리는 일부 언사를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김병준 전 위원장은 도와준다고 말씀했 고, 김한길 전 대표는 여러 가지 로 고민 중인데 그래도 도와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를 두는 게 타협을 위한 중간 과 정으로 생각한다” 고 평가했다. 윤 후보 측 일부 익명 관계자 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비판적 인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선 “거간꾼이라 하긴 그렇지만, 정치 적 목적을 갖고 한마디씩 툭툭 던 지고 가는 건 위험하다는 걸 인지 하면 좋겠다” 고 경고하기도 했다. ◆ 김종인, 약자위·청년위 주 문…김한길, 통합위 물밑 준비 ‘김한길·김병준 합류’를 둘 러싼 온도차만 좁혀진다면, 선대 위 인선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 인다. 선대위 산하에 사회적 약자, 청년, 국민 통합을 키워드로 한 3 개 위원회를 가동하는 구조다. 먼저 선대위‘원톱’ 으로 거론 되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철학을 반영, 취약계층과 2030 세대를 위 한 위원회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 시절 당 정강·정책 개정을 통해 사회

갤럽은“최근 국민의힘 지지 도 상승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막바지 열띤 분위기의 반영(컨벤 션 효과)으로 봤으나, 이제는 그 이상의 변화로 읽힌다” 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는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3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은 지난 5월 3주차 당시 34%를 기록한 뒤 반등 양상을 보 였지만, 약 6개월 만에 다시 30% 대 초중반으로 내려앉게 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양극화 해소를‘10대 약속’ 에포 함하고,‘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약동위)’ 를 가동한 바 있다. 선대위 내에서도 비슷한 기구 를 두고 김종인표 경제민주화 담 론을 이어가려는 구상으로 보인 다.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 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본인은 이날 기자들에게“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 고 말했다. ‘청년’ 도 김 전 위원장이 중시 하는 키워드로,‘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내청위)’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2030 세대의 낮은 지지가 취약 점으로 꼽히는 윤 후보로서도 본 선에서 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정책·공약 제시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국민통합은 김한길 전 대표가 이끌 키워드다. ‘국민화합혁신위원회’ 로 부르 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김 전 대 표에게 위원회 운영에 관한 권한 을 대폭 이양하기로 한 만큼 명칭 역시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Ⅱ

2021년 11월 2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3천212명, 나흘 연속 3천명 넘어 위중증 환자 9명 더 늘어 508명…확진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규모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 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3천명을 웃돌았다. 위중증 환자도 508명을 기록하 면서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다 기록은 이달 18일 3천292명이 고 두 번째로 큰 규모는 지난 9월 25일의 3천27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토요 일인 13일) 2천324명과 비교하면

고 수험생들이 대학별 고사 등으 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오는 22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까 지 앞두고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중증 환자도 508명으로 지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 3천194명, 해외유입 이 18명이다. 최근 1주간(11.14∼2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418명 →2천5명→2천124명→3천187명→ 3천292명→3천34명→3천212명으

로 하루 평균 약 2천753명이다. 해 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733명 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 면 서울 1천372명, 경기 988명, 인 천 204명 등 총 2천564명(80.3%) 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

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5명, 경남 79 명, 충남 73명, 전남 66명, 대구 61 명, 강원 59명, 광주 39명, 경북 35 명, 충북 34명, 대전·전북 각 32 명, 제주 23명, 세종 7명, 울산 5명 등 총 630명(19.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3명)보다 5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1천377명, 경기 993명, 인천 204명 등 수도권이 2 천57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 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만5천95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566건으로 전날 하루 총 18만 6천5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부동산 자산·지역 일자리 양극화 심화… 커지는 상대적 박탈감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 격차는 2019년 40.85배에서 지난 해 46.75배로 커졌다. 상위 10%의 주택 자산가액은 평균 13억900만 원으로 1년 사이에 2억600만원이 뛴 반면 하위 10%의 주택 자산가 격은 2천800만원으로 100만원 오 르는 데 그친 데 따른 것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부자 보고서’ 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는 39만3천명으로 전년보 다 10.9%(3만9천명) 증가했다. 이 들 가운데 70.4%가 수도권에 몰 려 있다. 올해 한국 부자의 총자 산 가운데 부동산이 59.0%를 차

지해 금융자산(36.3%)보다 많았 다. 부동산자산 비중은 2017년 52.2%에서 2018년 53.3%, 2019년 53.7%, 2020년 56.6%로 매년 커졌 다.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의 아파트 증여 건수 는 6만3천54건에 달할 정도로 증 여 바람도 불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장은“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과 수요 쏠림,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 산가치 상승을 노린 투자 열풍,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 등이 맞 물려 부동산 자산 양극화가 심해 졌다” 고 지적했다.

지역발생 3천194명 중 수도권 80.3%…누적 확진자 41만2천311명 사망자 29명, 누적 3천244명…어제 총 18만6천524건 검사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12 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2 천3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34 명)보다 178명 늘면서 지난 17일 (3천187명) 이후 나흘 연속 3천명 선을 넘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유 행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최

무려 888명 많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 환으로 인해 방역지침이 완화되 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 등이 증가 하면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 이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데다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

18일(506명) 이후 이틀 만에 500명 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 522 명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18 ∼20일 506명→499명→508명 등으 로 5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천244명이다. 사망자 중 27명이 60세 이상이고 2명이 50대이다.

다주택자·무주택 가구 동반 증가…’부자’의 부동산자산 비중 59% 거침없이 뛰던 집값이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급등으 로 진정되고 있다고 하지만 부동 산 가격 급등기는 부자들에게 오 히려 손쉬운 자산 증식의 기회가 됐다. 청년층의 취업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 자리 격차도 더 벌어졌다. 이런 양극화 현상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코로나19 사태까지 겹 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 주택‘부익부 빈익빈’…한 국 부자는‘부동산 부자’ “집값이 천정부지로 뛴 상황 에서 다주택자가 급증했다는 소 식을 들으니 착실하게 돈을 모아 집을 장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 던 게 후회됩니다.” 서울에 사는 40대 초반 직장인

A씨는“지금 있는 집의 전세금 시세가 2년 사이에 2억원이나 뛰 었다” 며“이번에는 계약갱신권을 행사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2 년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 걱정” 이라고 토로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2020년 주택소유통계’ 에 따르면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진 사람은 지난해 23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6천명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와 주택담 보대출 규제 강화에도 풍부한 유 동성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열풍 이 작용했다. 반면 무주택 가구는 3.5% 늘어 난 919만7천가구로, 2015년 가구 단위 조사 이후 900만 가구를 처 음 넘었다. 집값 급등과 대출 규 제 강화로 중·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값 상위 10%와 하위 10%의

국내서 다섯쌍둥이 출산 성공…“1987년 후 34년 만의 일”

다섯쌍둥이 모습.

국내에서 다섯쌍둥이가 건강 하게 태어났다. 다섯쌍둥이 출산 은 세계에서도 드문 사례다. 국내 에서는 1987년 서울대병원에서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게 현재 남 아있는 마지막 기록이다. 1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1991년생 동갑내기 군인 부부인 육군 17사단 수색대대 김진수 대 위와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가 전 날 오후 10시께 다섯쌍둥이를 출

산했다. 서 대위는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전날 저녁 제왕절개로 여아 4명, 남아 1명 등 총 다섯 명의 아이를 품에 안았다. 대개 다태아는 단태아에 비해 작은 체중으로 태어난다. 다섯쌍 둥이 역시 일반 태아의 평균 체중 이나 몸집에 비해서는 작지만, 건 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

졌다. 제왕절개 수술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가 집도했 다. 수술에는 전 교수를 포함해 30 명 이상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 부부는 대학교 때 학군단 에서 만나 2018년 12월에 결혼했 다. 각각 부대 배치를 안양과 인 천으로 받아 주말부부를 할 수밖 에 없었다. 이런 상황 탓에 2년 반 동안 임신을 시도했으나 성공하

지 못해 결국 인공수정을 하게 됐 다. 인공수정에 성공해 여섯쌍둥 이를 임신했다가 한 아이가 자연 유산되고 다섯쌍둥이가 정상적으 로 자라 세상으로 나왔다. 서 대위는 임신 당시를 회상하 며“남편이 사실 쌍둥이를 원했기 때문에 정말 기뻐했다” 며“임신 과정에서도 전 교수님 덕분에 긍 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10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0, 2021

美“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 검토” …中“스포츠 정치화” 미국“신장 인권 유린 우려 때문”vs 중국“순전한 내정… 간섭 용납못해” 미국이 중국 인권 문제를 이유 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외교적 보이콧’ 을 검토중 이라고 밝히고, 중국이 그에 반발 하면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린지 불과 사흘만에 양국 관계에 파열 음이 터져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 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을 취 재하는 기자가 베이징 동계올림 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지지하느 냐고 묻는 말에“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 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우리가 우려 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인권 유 린” 이라며“우리는 심각한 우려 를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교적 보이콧 검토

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관 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는 보장하되 주최국 에 사실상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조치다.

회담 사흘 만에 나왔다. 정상회담 을 통해 최악의 충돌을 피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시점이어서 이 사 안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어느 정 도 덜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 된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정치적 보이콧을 확정 한다면 중국의 반응에 따라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 능성이 없지 않다. 이날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 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

미중정상회담 사흘만에 파열음…’제2의 평창’한국정부 구상 차질 불가피 가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과 아 무런 관련이 없으며, 거기서 논의 된 주제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미 정치권에서는 그간 중국의 홍콩 및 신장 등지에서의 인권 유 린 주장과 관련해 베이징 동계올 림픽에 대한 정치적 보이콧 주장 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거론한 것은 참모들과 정치권의 건의를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의 미이지만,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여 겨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수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5일 시 주석과의 취임 후 첫 정상

바이든 대통령에게 베이징 올림 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픽에 초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세계 각국 왔었지만 당시 회담에서는 올림 선수들의 무대고, 그들이 진정한 픽 자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주인공” 이라며“스포츠를 정치화 회담 이튿날인 16일 워싱턴포 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 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각국 선수들의 이익에 해를 끼친 국 정부가 중국 인권 문제를 이유 다” 고 말했다. 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정치적 자오 대변인은“신장 문제는 보이콧을 할 가능성을 전하면서 순전히 중국의 내정” 이라며“어 이달 중으로 방침을 확정할 것이 떠한 외부세력도 어떠한 명목과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15년만에 최악 보우소나루 집권 후 심화…지난달에만 서울 면적 1.5배 벌채 ‘지구의 허파’ 로 불리는 브라 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최근 1년간 삼림파괴가 15년 사이 가장 심각 한 수준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19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INPE)의‘인공위성 삼림 벌채 모니터링 프로젝트’ 에 따르면 지 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브라 질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

어난 1만3천235㎢로 파악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2006년 이후 최악이라는 것이다. 2019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 통령 집권 전인 2009~2018년 브라 질의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은 연 평균 6천500㎢였지만, 집권 후 이 수치는 1만1천405㎢로 늘어났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개발 공약을 내세우며 취임한 뒤 환경 규제를 풀었지만 국제무대

니카라과, 미주기구 탈퇴 선언

에서는 아마존 대부분 지역이 보 존돼 있고 삼림 파괴 비판은 부당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AP는 지 적했다. INPE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에만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877 브라질 삼림 벌채 ㎢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서울 면적(605㎢)의 약 1.5배 ‘아마존 기금’ 이 계속 집행되지 크기다. 않을 전망이라고 브라질 매체들 이러한 가운데 남미 아마존 열 이 보도했다. 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보도에 따르면 이 기금의 대부

당시 회원국 25개국이 결의문 에 찬성했고 멕시코, 볼리비아, 온두라스 등 7개국이 기권했으며, 니카라과만 유일하게 반대했다. 미주기구뿐 아니라 미국, 유럽 연합(EU) 등도 오르테가 정권이 중미 니카라과가 미주기구 가 사유라고 몽카다 장관은 밝혔 야권 대선주자 등을 수감한 채 치 (OAS) 탈퇴를 선언했다. 다. 른 이번 대선이“엉터리 대선” 이 현지 일간 라프렌사 등에 따르 앞서 미주기구는 지난 12일 니 었다고 비판해왔다. 면 데니스 몽카다 니카라과 외교 카라과 대통령 선거를 규탄하는 이날 몽카다 장관은 미주기구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루이스 결의문을 채택했다. 가“미국의 이익을 위한 도구” 가 알마그로 미주기구 사무총장 앞 결의문에서 미주기구는 다니 됐으며“간섭주의를 통해 미국의 으로 니카라과의 탈퇴 의사를 밝 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4연임에 패권을 쉽게 하는 임무” 를 띠고 히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 성공한 지난 7일 대선이“자유롭 있다고 꼬집었다. 다. 지도,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 1948년 창설된 미주기구는 미 “니카라과 내부 문제에 대한 았으며 민주적 정통성도 없었다” 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주기구의 거듭되는 간섭 행위” 고 비판했다. 현재 미주 대륙 35개국 전체가 회 원이다. 쿠바가 1962년 추방됐다 2009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년 회원 자격을 회복했으나 활동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은 하지 않는 상태고, 베네수엘라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기사제보 : (718) 939-0047 2017년 탈퇴를 선언했으나 미주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기구가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는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가 이 후 잔류 의사를 밝혔다.

“내정간섭 반복 못 참아”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분을 기부한 노르웨이와 독일이 기금 집행을 멈추기로 했다. 2008년 창설된 아마존 기금의 규모는 약 7천400억원이다. 노르

방식으로도 간섭하는 것을 용납 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미국이 신장에 강 제노동이 존재한다고 중국을 먹 칠하는 것은 중국인 입장에서는 우스갯소리” 라며“미국이 인권문 제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것 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 고 주장했 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 하면 베이징 올림픽을 종전선언 등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 텀으로 삼으려는 한국 정부의 구 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 다. 종전선언을 비핵화 대화의 입 구로 설정한 정부는 한반도의 봄 을 가져왔던 평창 동계올림픽 때 처럼 베이징 올림픽을 화해의 계 기 중 하나로 삼으려는 의지를 보 였다. 웨이가 90% 이상을 부담했고 나 머지는 독일과 브라질 국영에너 지회사 페트로브라질이 냈다. 이 기금은 브라질 지방정부와 비정부기구(NGO), 대학의 아마 존 열대우림 파괴 감시와 복구, 관련 기술 개발 등에 쓰였다. 브라질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 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뒤 아마 존 열대우림 파괴가 심해졌고, 브 라질 정부가 기금을 전용하려 하 자 노르웨이와 독일이 그해 8월 집행을 반대하며 운용을 중단했 다. 환경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불신이 기금 운용을 가로막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한 다.

“컨테이너선 운임 고공행진시 세계 소비자 물가 1.5% 올라” 현재와 같은 높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지속될 경우 세계 소비자 물가가 2023년까지 1.5% 오를 것 이란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의 보고서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 송에 따르면 UNCTAD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2021년 해상 운송 리뷰’ 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항만에서 화물을 내리는 컨테이너선

UNCTAD“세계 수입물가는 10.6%…산업생산 감소도 야기”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면 서 최근 1년 반 사이 컨테이너선 운임이 일부 항로에서 7배로 급 등했다. 보고서는 이런 높은 운임 수준 이 향후에도 이어질 경우 2023년 까지 전 세계 수입 물가는 10.6%, 소비자 물가는 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선 운임의 소비자 물 가 영향은 국가별, 품목별로 온도

차가 컸다. 보고서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 가 해당 기간 1.2%, 중국은 1.4% 오르는 데 반해 수입 의존도가 높 은 경제 소국들의 물가는 7.5% 급 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가구, 섬유, 의류 등과 같은 저부가가치 상품의 가 격이 10.2% 올라 컨테이너선 운 임 고공행진으로부터 가장 큰 타 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무와 플라스틱 제품은

9.4%, 제약은 7.5%, 전자 장비는 6.9% 각각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 다. 보고서는 아울러 높은 해상 운 임이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 려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10% 오르 고 공급망 혼란이 계속된다면 미 국과 유로 지역의 산업생산이 1%, 중국은 0.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11월 2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SATURDAY, NOVEMBER 20, 202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