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1, 2020
<제474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코로나 백신 드디어 나온다!” 화이자, FDA에 긴급사용 신청 12월 중순 승인 받으면 곧바로 유통 시작… 연내 2,500만명 투여분 공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 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 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밝혔 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 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 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이번 신청은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배달을 위한 우리 여정에서 중대 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 다.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은 화이자가 처음 이다. 화이자는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 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거의 곧바 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화이자는 2천5백만 명이 접종 할 수 있는 분량인 5천만 회분 백 신을 올해 안에 준비한다는 계획 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로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 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 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 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 치로, 정식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FDA는 백신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내달 8∼ 10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로 이터는 전했다.
긴급사용 신청이 받아들여지 면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기저질 환자를 시작으로 교사 등 필수업 종 종사자, 노숙자, 죄수, 청년 등 의 순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 다. 이날 신청은 화이자와 바이오 엔테크가 백신 3상 임상시험 최종
“안전벨트 착용, 당신 생명 구한다” 뉴욕주,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집중 단속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추수감사절(땡스기빙데이, 26일) 을 일주일 앞둔 17일, 제21차 연례 캠페인‘뉴욕주민들, 안전벨트를 채우세요 아니면 벌금입니다 (Buckle Up New York, Click It or Ticket)’ 의 시행을 안내하며, 안전벨트착용 캠페인이 29일까지 진행된다고 발표 했다. 교통안전위원회가 지원하는 뉴욕주 전역 대상의 이 캠페인은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과 캠페 인 기간 동안 경찰차 표시가 되어 있는 차량 또는 표지가 없는 차량 을 이용해, 검문소 및 이동 세부 정보를 사용하여 벨트를 메지 않 은 탑승자를 감시 한다. 경찰은 또 운전자들이 차량 탑승아동이 법을 위반하는 것을 방치하고 있 는가도 점검한다. 작년 단속 캠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추수감사절(26일)을 일주일 앞둔 17일, 제21차 연례 캠페 인‘뉴욕주민들, 안전벨트를 채우세요 아니면 벌금입니다(Buckle Up New York, Click It or Ticket)’캠페인이 29일까지 진행된다고 발표 했다.
인에서 경찰은 안전벨트 및 어린
이 안전 장치 위반에 대한 2만6천
분석 결과를 내놓은 지 이틀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미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한 코로 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감 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하고, 안 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 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중간 발표치인 90%보다 상향조정된 수치다. 특히 화이자 는 코로나19 취약층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효과가 큰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긴급사용 승인 신청에서 12∼15세 청소년 100명 에 대한 안전성 관련 데이터도 함 께 제출한다. 화이자의 뒤를 이어 미 제약사 모더나가 FDA에 긴급사용을 신 청하는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제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 나도 지난 16일 3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건의 티켓을 발부했다. 지난 8월, 쿠오모 주지사는 뉴 욕주 차량 탑승자 및 운전자를 위 한 안전 벨트착용을 강화하는 법 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11월 1일 부터 승용차에 탑승 한 모든 사람 은 앉는 위치에 관계없이 안전벨 트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종전처 럼 아동전용 카시트에만 착석해 야 한다. 또 경찰은 운전자가 다 른 교통 위반사항을 저지르지 않 았더라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 전국(NHTSA)에 따르면 2017년 전국적으로 자동차 사고로 3만7 천133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 47%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 았다. NHTSA는 2017년에 안전 벨트가 1만4천955명의 생명을 구 했고, 안전 벨트를 착용 했더라면 2천549명이 추가로 구해질 수 있 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알바니 록펠러대학교 교통안 전 연구에 따르면 뉴욕주의 안전 벨트 준수율은 2010년 이후 90%
흐림
11월 21일(토) 최고 52도 최저 38도
흐림
11월 22일(일) 최고 61도 최저 42도
11월 23일(월) 최고 52도 최저 40도
비
11월 2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17.00
1,136.54
1,097.46
1,127.90
1,106.10
1,130.40
1,105.49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2,259,605 622,565
186,355 4,824
260,163 34,174
304,115
3,609
16,839
이상을 유지하여 2019년에는 94% 에 도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법일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 다. 나의 부친 마리오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미국 최초의 안전 벨트 법 제정을 도운 이래 뉴욕은
이 문제에 대한 국가적 리더였다. 우리는 수년 동안 많은 진전을 이 루었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안전벨트는 생명을 구하고 뉴욕의 도로를 여 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이 확실한 사 실에 대한 인식을 계속 높일 것이 [전동욱 기자] 다.” 고 말했다.
21희망재단, 21일 제1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1일(토) 오후 2시, 퀸즈 베이사이 드에 있는 앨리폰드공원(Alley Pond Park, Springfield Blvd & 76 Ave)에서 ’ 제1회 장학생 시상 식’ 을 개최한다. 21희망재단은 코로나19 사태 로 인해 실내에서 시상식을 개최
하지 못하고 야외 공원에서 개최 한다. 이번 장학생 시상식에는 12명 의 한인학생들이 선정됐다. 별도 로 진행되는 타 소수민족 장학생 3명은 심사 후 추후에 별도로 개 최할 예정이다. 21희망재단이 주 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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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1, 2020
미동부한인문인협회‘뉴욕문학’제30집 발간 코로나19 팬데믹 뚫고 70여명의 회원작품 알알이 엮어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미 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양정숙) 가 제30집‘뉴욕문학’을 출간했 다. 19일 양정숙 회장, 이선희 회 계, 선우옥 서기 등 문인협회 임원 진은 뉴욕문학 제30집 홍보차 뉴 욕일보사를 방문했다. 양정숙 회장은“이번 뉴욕문 학 제30집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의 창궐로 온 세계가 펜데믹의 소 용돌이 속에 있는 중에 발간된 책 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고 말했 다. 뉴욕문학 제30집에는 시, 수필, 소설 등 70여명의 회원작품을 비 롯해 기획특집으로 창간회원 10 명의“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와 회원 2인의“명작을 찾아서” 가실 렸고 해마다 개최하는 신인상, 고 교백일장 수상작들이 실려 있다. 작년 창립 30주년에 이어 올해 로 제30집 뉴욕문학을 발간한 미 동부한인문인협회는 펜데믹 기간 중에도 회원 8명의 저서 출판과 12명의 신입회원이 등록하는 쾌 거가 있었다. 양정숙 회장은“1991년 회원 31명의 작품 31편으로 창간호를 발간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온 뉴욕문학이 올해로 30 집을 펴냈다” 며“31년 동안 순수 문학단체로 성잔하는데 힘을 보 태준 문인 선배들과 회원들의 열 정에 감사 드린다” 고 전하고“무
헤어업체 뷰티플러스는 19일 한인동포회관에 약 2,600 달러 어치의 코로나19 예방 방 역용품인 손세정제를 기증했다. [사진 제공=한인동포회관]
뷰티플러스, 한인동포회관에 손세정제 기증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미동부한인문인협회가 제30집‘뉴욕 9일 양정숙 회장, 이선희 회계, 선우옥 서기 등 문인협회 임원진 문학’ 을 출간했다. 은 뉴욕문학 제30집 홍보차 뉴욕일보사를 방문했다.
엇보다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 중 에도 무사히 뉴욕문학 제30집이 나올 수 있도록 작품으로 참여한 모든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고 말했다. 양 회장은“펜데믹 기간 중이 라 비록 대면 만남은 못해도 줌 (Zoom) 등 화상을 통해 필요시 미팅을 하고 있다. 또 일정이 잡 히는 대로 가능한 한 연내에 문학
강사를 초빙해 화상 문학세미나 도 계획하고 있다” 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미 동부한인문인협회는 등단작가들 의 모임으로 뉴욕, 뉴저지 등 미동 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순수문학 단체이다. 1989년 창립 이래로 뉴욕문학 제30집 발간, 고교백일장 21회, 뉴 욕문학 신인상 28회째를 시행해
한인동포회관(KCC)은 12월부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 간 건강팀의 후원으로 KCC회관에서 무료로 B형 간염 검사를 매달 셋째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정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KCC]
KCC에서 매달 B형 간염 무료 검사 가능 한인동포회관(KCC)은 12월 부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KCC회관에서 무료로 B형 간염 검사를 매달 셋째주 금요일 오전
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B형 간염 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
공보건부 간 건강팀의 후원으로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정규적으
한 상황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한
오고 있다. 협회는 올 연말까지 협회 홈페 이지(www.nymunhak.com)을 통해 전자책 버전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뉴욕문학 30집에 대해 관심 있 는 사람들은 협회로 연락하면 된 다. △문의: 347-408-8399
헤어업체 뷰티플러스(대표 이 창무)는 19일 뉴저지 테너플라이 에 위치한 한인동포회관(KCC, 부관장 남경문)에 약 2,600 달러 어치의 코로나19 예방 방역용품 인 손세정제를 기증했다. 뷰티플러스는 미국내 자넷 브 랜드의 헤어관련 제품을 미국에 유통, 판매하는 기업으로“점점 더 심해지는 코로나19 확산에 방 역제품이 필요한 곳이 많을 것 같 아 시민들의 어려움을 기업에서 도 함께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기 부하게 됐다” 고 밝혔다. KCC는
뷰티플러스를 통해 기부 받은 물 품을 인근 의료기관과 방역용품 이 필요한 쉘터와 공공기관 및 한인동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 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한인동 포회관은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통해 받은 후원금과 물품을 필요 한 의료 기관이나 소외된 계층의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량 전달하 고 있는 비영리봉사기관이다. KCC를 통한 물품 기부나 후원금 도네이션 문의는 info@ kccus.org 또는 전화(201-5411200)로 하면 된다.
[최은실 기자]
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취지 로 매달 행해지는 프로그램이다. B형 간염검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이루어지며 이 프로그램 은 KCS 간 건강팀 지원으로 뉴욕 또는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들을 위해 12월부터 KCC 1층 커 뮤니티 룸에서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의 B형 간염 검진 (항원, 항체, 코어 항체)은 채혈을 통해 검진 되며, 검진 결과는 7일 에서 10일 이내에 우편으로 통보 된다. 또 검진 결과에 보호 항체 가 없는 사람들 중 건강보험이 없 는 사람들을 위해 가까운 보건국 으로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미 B형 간염에 감염 된 사람들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의 연결도 도와 준다. 더 자세한 정보는 KCC(201541-1200, ext.111 또는 117)로 문 의하면 된다.
미주기독교미디어그룹 씨존(C-Zone)은 제 98기 스마트폰 강좌를 25일(수) 오전 10시30 분부터 정오까지 90분간 강의한다
“스마트폰 더 잘 알고 더 잘 쓰자” …씨존, 25일 강좌 미주기독교미디어그룹 씨존 (C-Zone)은 제 98기 스마트폰 강 좌를 25일(수)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90분간 강의한다. 강사 는 씨존 대표 문석진 목사, 강의 내용은 △나만 모르는 카톡 활용 법 △유용한 스마트폰 꿀 팁 △개 별 질문 및 답변 등이다. 대상은 스마트폰 1년 이상 사
용한 사람으로 삼성 갤럭시폰 또 는 LG폰 등 안드로이드폰 소지자 이다. 사전등록자에 한해 수강 가 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하며 선착순 5명 에 한해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등록비 30 달러는 뉴욕기독교방송(CBSN) 을 선교 후원한다(목회자와 선교 사는 등록비 면제). 강의 장소는 CBSN사무실 (204-39 45th Rd. #2Fl. Bayside, NY 11361)다. 한편 스마트폰을 구입한지 3개 월 미만의 초보반이나 인터넷뱅 킹, 인터넷쇼핑 등의 고급반과 아 이폰 반 등은 예약 후 개인수강이 가능하다. △문의:718-4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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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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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앞“여행 자제”권고 무색… 공항 이용객 급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보는 광경” … 승객“불안하지 않아”배짱도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추 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11월 넷째주 목요일)을 앞두고 각 공항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 고 있다고 시카고 NBC방송이 20 일 보도했다. 각 지자체와 연방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을 우려하며 이동 자 제를 당부한 것과 사뭇 다른 분위 기다. 보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전 주말 시작 첫날인 이날,‘미국 항 공교통의 허브’시카고 오헤어국 제공항에는‘사회적 거리두기’ (약 1.8m)를 지키기 어려울 정도 로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늘어섰 다. 한 이용객은“발권 창구 앞에 서는 누구도 1.8m 거리두기를 지
키기 어려웠다. 기껏해 야 50cm 정도 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NBC방송은“오헤어공 항의 오늘 상황은 코로 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보는 광경” 이라고 전했 다. 시카고를 포함한 일 리노이 주는 코로나19 확진율 급증을 이유로 지난 16일부터 가급적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 는‘자택대피 권고령’ (Stay-At-Home Advisory)을 내린 상태 추수감사절 앞두고 혼잡해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사진 출처=NBC방송 화면 캡처] 다. 이번 조치는 최소 30일 간 유지된다. 물다 온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14 코로나19 복원 단계를 3단계로 후 또 시카고 시는 미국 46개 주 일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일 퇴시키고 재택근무·이동 자제· 와 미국령 2곳에 72시간 이상 머 리노이 주는 20일부터 주 전역의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 온라인 대
‘한국 사위’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 긴급 구매 요청 한국 랩지노믹스, 결함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보냈다 나중에 교환 메릴랜드주가 구매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결함을 발 견해 추가 비용을 내고 새 키트로 교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 20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메릴랜드주는 지난 4월 18일부터 두 차례에 걸 쳐 한국의 랩지노믹스가 만든 코 로나19 진단키트‘랩건’50만개를 공수해 왔다. 당시는 미국에 진단키트가 부 족한 때라‘한국 사위’ 로 알려진 래리 호건 주지사는 대대적으로 이를 알리며 한국에 감사를 표했 다. 실제로 한국계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키트 확보 과정에 상 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트 구매에 든 비용은 키트 가격 900만달러와 배송비 46만달 러 등 946만달러라는 게 WP의 설 명이다. 메릴랜드는 검사를 처리 할 연구소가 필요해 ICMD와 CIAN 등 2곳에 의뢰했다. 그런데 ICMD는 이 키트에 문 제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어 주정부 당국자도 키트 내 물품이 수주 전 식품의약국(FDA)에 제 출한 것과 일치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4월 18일 한국에서 구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물량의 도착을 맞으러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 나간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왼쪽). [사진 출처=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트위터 캡처]
메릴랜드 주정부는 한국에서 새로운 랩건을 받기로 했고, 5월 21일 첫 대체 키트가 도착했다. 이 키트는 FDA가 승인한 내용과 일 치했지만, 250만달러를 추가로 지 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주정부가 진단 키트를 교체한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키트 도착 후 한 달이 지나도 록 검사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없 자 주의회 의원들은 청문회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다. 의원들 이 키트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문 제가 있는지 캐물었지만, 주 당국 자들이 랩건은 장기전략의 일부
라는 식으로 답하며 똑 부러진 대 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호건 주지사가 키트 교체를 처 음 밝힌 것은 두 달 가량 지난 7월 16일이다. 그는 당시 자신의 회고 록 관련 인터뷰에서 키트를 업그 레이드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키트당 몇 달러를 더 주고 더 빠르고 좋은 테스트를 위해 아이폰을 거래하 는 것처럼 교환했다” 고 말했다. 이후 랩건은 6월 10일께부터 실제 검사 현장에 활용됐고, 현재 까지 37만5천개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요양원이나 집합 시설에 대응하는 데 사용됐다는
것이 WP의 설명이다. WP는 랩지노믹스가 이번 취 재 과정에서 진단키트와 관련한 다수 질문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연말까지 랩건 키트를 모두 사용할 계획이라는 호건 주 지사의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메릴랜드주는 이날 주의 코로 나19 검사가 400만건을 넘었다는 호건 주지사의 성명을 발표하고 랩건의 유용성에 의미를 부여했 다. 메릴랜드주는“장기 검사전략 의 초석은 한국정부와 조율해 확 보한 코로나19 검사일 것” 이라며 “랩건이 지역공동체 기반 검사소 에 배치되고 요양원 등의 발병에 대처하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 다. 또 유미 호건 여사가 이런 노 력에서 주도적 역할 등을 인정받 아 한국 정부로부터 제14회 한인 의 날을 기념해 유공 재외동포 포 상 동백장을 수훈했다고 전했다. 동백장 시상 사유로는 진단키트 공수 외에 주 정부 차원 최초의 ‘태권도날’지정, 코리아타운 건 설, 한국전 참전 용사를 위한 기념 식 마련, 전미주지사협회가 워싱 턴 주미대사 관저에서 리셉션을 주최하도록 지원한 일 등이 포함 됐다.
체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 공항 이용객들은“항 연방 질병통제예방 공 여행이 전혀 불안하게 느껴지 센터(CDC)는 19일 새 지 않는다” 고 말했다. 로운 코로나19 안전지 여행전문 웹사이트‘더 포인 침을 통해 추수감사절 츠 가이’ (The Points Guy) 최고 을 포함한 연말 연휴 기 경영자(CEO) 브라이언 켈리는 간에 여행과 이동을 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0억 명에 제하라고 당부한 바 있 달하는 인구가 항공편을 이용했 다. 으나 기내에서 직접 전염된 사례 CDC 헨리 워크 국 는 단 44건에 불과하다” 고 주장했 장은“코로나19 확진 사 다. 례와 입원 환자, 사망자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추수감 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사절과 크리스마스 이후 코로나 고 있다”며 20일 공항 19 확진 사례가 급증할 가능성에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 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했다. 그는“연말 연휴 한편 전미자동차협회(AAA) 모임에서 부지불식간에 는 이번 추수감사절 이동 인구가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 고 경 작년보다 15%가량 감소할 것으 고했다. 로 전망했다. 작년 추수감사절에 시카고 항공국(CDA)은“항공 는 미국인 5천500만여 명이 집에 편 이용객들의 안전과 보안, 웰빙 서부터 8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을 지키기 위해 공항 안에서 반드 여행했다.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간 최 AAA에 따르면 자동차 여행 소 1.8m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객이 가장 많고, 항공 여행객이 그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를 잇는다.
미국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의‘도쿄 우에노 역’영문판 [사진 출처=미국도서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
재미동포 시인 최돈미 씨, 미국도서상 수상 재일동포 유미리‘도쿄 우에노역’영문판도 올해 미국도서상(내셔널 북 어 워드) 번역 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52)의‘도 쿄 우에노역’영문판이 선정됐다 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미국도서상 측은 홈페이지에 서 모건 가일스가 영어로 번역한 이 작품에 대해“수상작 목록에 추가돼 환영받을 만하다” 라고 평 가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유 작가는 수상의 영
광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 마(南相馬) 주민들에게 돌리겠다 고 말했다. 시 부문에는 재미동포 시인이 자 번역가 최돈미의 시집‘DMZ 콜로니’ 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소설부터 논픽션, 시, 번역문 학, 청소년 문학까지 모두 5개 부 문에서 을 시상하는 미국도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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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1, 2020
미 코로나 신규 18만7천명 최고치… 사망도 2천명 넘어 신규 감염 계속 늘어 사망자 더 증가할듯… 입원환자도 처음 8만명 돌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18만7천여명에 달하며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도 6개월 만에 2천명을 넘기며 갈 수록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 르면 19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신 규 환자가 18만7천833명이나 나오 며 종전 기록인 지난 13일의 17만 7천224명을 다시 뛰어넘었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이 우려한 대로‘신규 환자 하루 20만명’ 을 향해 다가가는 모양새다. 1주일간 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 역시 16만5천29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은 20일 보도했다. 1주 전과 비교해도 25%나 증가했다. 주별 상황을 봐도 사실상 전국 이 확산지인 셈이다. 50개 주 가운 데 44곳에서 1주일간의 신규 환자
1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의‘프로비던스 홀리크로스 메디컬센터’ 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다.
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고, 감소한 곳은 하와이주 1곳뿐이었 다. 사망자도 2천15명으로 집계되 며 약 6개월 만에 2천명 선을 넘어 섰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가 하루 2천명을 넘긴 것은 5월 6 일(2천344명)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앞으로 사망자가 더 증 가할 것이란 점이다. 감염자가 늘 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사 망자도 증가하는데 감염자 수가
뉴욕 검찰, 트럼프 수사‘잰걸음’ … 이방카도 수사대상 이방카에 자문료 명목 지급한 75만달러 성격 규명할 듯 뉴욕 검찰이 재선에 실패한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뉴 욕주 검찰과 맨해튼 연방 지검이 각각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 프 그룹이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비용으로 처리한 수백만 달러 규 모의 자문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그룹이 자문료를 지급
한 사람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도 포함됐다. NYT에 따르면 이방카는 자신 이 소유한 컨설팅 회사를 통해 트 럼프 그룹으로부터74만7천622달 러(한화 약 8억3천500만 원)의 자 문료를 받았다. 트럼프 그룹이 하와이와 캐나 다 밴쿠버에서 추진한 호텔 사업 과 관련한 자문료였다. 문제는 당시 이방카는 트럼프
그룹의 임원이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그룹의 임원으로 활동 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회사를 통 해 자문료까지 챙겼다는 이야기 다. NYT는 이방카에게 지급한 자 문료의 성격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절세를 위한 비용처리인지, 증 여세를 회피하고 자녀에게 돈을 준 것인지 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여전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 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 분석연구소(IHME)도 12월 18일 까지 미국에서 하루 2천300명 이 상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 한 바 있다. IHME는 19일“1월 중순께에 는 하루 2천500명 이상이 숨지며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또 내년 3월 1일 까지 누적 코로나19 사망자가 47 만1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석 달 반가량 동안 약 22만 명이 추가로 희생될 수 있다는 얘 기다. 입원 환자 역시 연일 증가하며 최고치 기록을 고쳐 쓰고 있다. 19 일에는 8만600명으로 집계돼 처 음으로 8만명 선을 돌파했다고 코 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밝혔다. 확산이 거세지는 만큼 억제를 뉴욕 검찰은 최근 자문료 문제 를 파악하기 위해 트럼프 그룹 관 계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낸 것으 로 알려졌다. 트럼프 그룹 측은 검찰이 자문 료 문제를 들여다보는 데 대해 “그룹을 괴롭히기 위한 마구잡이 식 수사” 라고 반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도 트럼프 그룹의 탈세 혐의 등과 관련해 대선을 앞두고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포르 노 배우 등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입막음 돈’ 을 준 뒤 재무 기록을 위조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위한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 아칸소주도 20일부터 내년 1월 아주는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 3일까지 주류 판매점·술집이 밤 지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11시 이후 문을 닫도록 했다. 했다.‘제한적 자택 대피령’ 으로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 명명된 이번 조치에 따라 필수업 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무 종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매일 연구소(NIAID) 소장은 화이자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와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집 밖으로 나서서는 안 된다. 가 비범하다면서도 그렇다고 마 이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이 심 스크 쓰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각해 가장 규제가 심한 경제 재가 느슨하게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 동 단계에 들어가 있는 카운티들 라고 강조했다. 에서 시행된다. 로스앤젤레스 파우치 소장은 19일 백악관 코 (LA)카운티·샌디에이고카운티 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오렌지카운티·새크라멘토카 “우리는 곧 다가올 도움을 기다리 운티 등이 포함된다. 며 공중보건 조치를 사실 더 강화 오하이오주도 3주간 밤 10시부 해야 한다” 며“우리가 그걸 한다 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주 전역 면 백신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 에서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이 존스홉킨스대는 20일 미국의 시간에 차가 돌아다닌다고 경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1천 이 이를 단속하지는 않겠지만 사 176만6천여명, 사망자 수를 25만3 람들이 모여 있으면 이는 단속 대 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위스콘신서 동반유세하는 트럼프 부녀
라라 트럼프, 2년 뒤 정계 진출 검토
외계인 탐색해온 전파망원경 해체키로… 57년 역사 종언
후보지는 대선서 트럼프가 이긴 노스캐롤라이나주
아레시보 전파망원경 복구 불가 판단…천 문학계“가슴 찢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사진)가 정 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측 근들을 인용해 라라가 2022년에 실시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한 라라는 TV 프로듀 서 출신이다. 이번 대선 과정에선 트럼프 캠프의 선임 고문으로 전 면에 나섰다. 특히 선거 직전 CNN에 출연해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의 인지능력을 문제 삼는 등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 에서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선 정치 인으로서 라라의 자질에 대한 평 가가 후한 편이다. 대선 과정에서 라라와 함께 트
럼프 캠프 선거운동을 벌였던 한 인사는“라라는 대중정치를 잘 이 해하고, 본능적인 정치 감각도 뛰 어나다” 고 말했다. 라라가 출마를 검토하는 노스 캐롤라이나주는 자신의 고향이 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승리했고, 현재 노스캐롤라이 나주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소속 의 리처드 버 상원 의원은 2년 후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라라가 고향에서 출마한다면 트럼프 가 문에서 또 한 명의 정치인이 나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이야기다.
인류와 외계인의 만남을 다룬 영화‘콘택트’ (1997년)에 등장했 던 거대 전파 망원경이 역사 속으 로 사라지게 됐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19 일 미국령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 르토리코에 설치된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8월과 이달 6일 900t 무게 의 전파 망원경을 지탱해온 철제 케이블이 잇따라 끊어지면서 직경 305m 크기의 접시 안테나가 치명 적인 손상을 입었고, 더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다. 1963년 설치된 아레시보 망원 경은 현대 천문학의 상징과도 같 은 시설이다. 그동안 천문학자들은 이 망원 경을 이용해 중력파를 관측하고
철제 케이블 절단으로 파손된 아레시보 전파망원경
태양계 바깥의 행성을 찾아냈으며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을 식별했 다.
무엇보다 아레시보 망원경은 외계인 탐색의 선봉대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우 주과학연구소는 이 망원경이 수집 한 우주 전파신호를 분석해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는‘세티’ (SETI)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1974년에는 프랭크 드레이크와 칼 세이건 등 당대 최고의 천체 물 리학자들이 이 망원경을 이용해 태양계와 인간의 형체, DNA 구 조 등의 정보를 담은‘아레시보 전파 메시지’ 를 우주로 발신했다. 망원경 해체를 불러온 철제 케 이블 절단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부식이 중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천문학자들은 아레시보 망원 경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에‘아레시보가 나에게 의미하는 것’(What Arecibo Means To Me)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일제 히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 펜실베이니아주 해버퍼드 대 학의 캐런 매스터스 천체물리학 교수는“가슴이 찢어진다” 고 말했 다.
미국Ⅱ
2020년 11월 2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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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 본격화… 경합주 집중 공략 미시간주 공화당 의원들 압박… 줄리아니, 기자회견 열어 부정선거 음모론 설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뒤집기 시도’ 를 본격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미시간주 등 경합주에서 당선 인 확정이 연기되도록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개인적인 압 박을 가하는 한편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는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쏟아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선거인 확정 마감 일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이 공세를 높이고 있다. 이번 대선의 경합주 4곳은 조 만간 투표 결과 승인하고 당선인 을 공식 확정한다. 선거인단 투표 는 12월 14일이다. 경합주별로 시 한은 다르지만 대부분 다음 주 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19일 워싱턴의 공화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에 개표 결과를 승인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특히 미시
간주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미시간
재검표 조지아주서 바이든 승리 인증… 트럼프에 찬물 1만2천670표차… 경합주 소송으로 바이든 승리 뒤집으려던 트럼프 시도에 일격 이번 대선에서 접전 끝 수작업 재검표까지 하는 곡절을 거친 조 지아주가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 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 장관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조 지아에서 1만2천670표 차이 (0.25%포인트)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는 개표 결과를 인증했다. 인증된 결과는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게 21일 오후까지 제출돼 확인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는 형식적인 절차다. 조지아 당국의 바이든 승리 인 증은 경합주를 중심으로 결과를 뒤집겠다며 소송전을 불사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격을 가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로이터통신도“조지아 가 바이든의 승리를 뒤집으려는 트럼프의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 다” 고 평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이날 오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했 다가 돌연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
주 의회의 공화당 소속 마이크 셔 키 상원 원내대표와 리 챗필드 하 원의장을 초대했고, 20일 오후 백 악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AP통신은“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득표를 승인하지 않도 록 주 선거관리위원회를 설득하 는 데 성공한다면 입법부(주의회) 가 선거인단을 선출하게 될 것” 이 라고 해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17일 저녁엔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 개 표참관인위원회의 공화당 측 위 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이런 전략은 일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웨인 카운티 위원 들은 바이든 승리 인정을 막판에 동의했으나 대통령의 전화를 받
고선 다음 날 다시 입장을 번복했 다. 애리조나에선 트럼프를 지지 하는 카운티에서 투표 확정이 지 연되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의 전략 은 선거인단이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한 주 의회에서 친(親)트럼프 선거인을 선출토록 하는 것이다. 줄리아니는 19일 기자회견을 개 최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설파 했다. 그러나 관련 증거를 제시하 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 러난 내용을 언급했다. 줄리아니는 기자회견에서“대 통령은 바이든에게 표를 더 준 디 트로이트,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등 주요 도시에서 민주당원인 선
거관리 공무원 수십 명이 짠 계략 에 희생됐다” 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대 선 결과에 승복하는 방향으로 기 우는 이들을 제외하면서 내부를 단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저녁 부 정선거 의혹 제기에 동참하지 않 은 대선 최고 안보책임자 크레브 스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국장을 해임한다고 트위터로 발표했다. 그는 또 바이든 후보 승리를 인정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드와 인 오하이오 주지사를 트위터에 서 공격했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 아 주지사에게는 부정선거 주장 에 동의하라고 전화와 트위터로 압박했다.
았다며 철회한 후 약 3시간30분만 에 다시 인증 발표를 하는 해프닝 을 벌이기도 했다. 주 당국의 인증은 미국 대선의 한 과정이다. 미국은 간접선거라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다수 를 득표한 후보가 차지하고 주별 로 선출된 선거인단이 다시 모여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구조다. 개표가 끝나면 각 주에서 당국 이 이를 인증하고 선거인단 명부 를 연방 의회에 보내야 하며 내달 14일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인단 투표로 애초 개표결과
가 뒤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3일 치러진 대선의 개표로 당선인이 잠정적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조지아에는 16명의 선거인단 이 배정돼 있다. 바이든은 조지아 를 비롯한 경합주 승리를 토대로 총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승 리에 필요한 270명을 넘겼다. 조지아주는 전날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마친 결과 바이든 당선 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만 2천여 표 차이로 앞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지아주는 거의 공화당 후보
의 손을 들어준‘보수 텃밭’ 이었 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접전 끝에 바이든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기는 하다. 조지아 는 0.5%포인트 이내로 진 후보가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게 돼 있고 이틀 뒤까지가 요청시한이다. 주 당국의 인증 마감 시한은 주마다 다르다. 주요 경합주 가운 데 조지아는 이날까지였고 미시 간·펜실베이니아주는 23일, 애 리조나주는 30일, 네바다·위스 콘신주는 12월 1일까지다.
‘칩거모드’트럼프, APEC 화상 정상회의 참석 2017년 이후 APEC 첫 참석… 주말엔 G20 정상회의도 대통령 존재감 부각·국정소홀 비판 감안 관측 대선 패배 이후 백악관에 칩거 하면서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 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처럼 각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 인 외교무대에 얼굴을 내밀었다. 주말에는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 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게 각국에서 축하 전화가 쏟아지 는 가운데 대통령으로서의 존재 감을 부각하는 한편 대선불복으 로 국정과 외교에 손을 놓았다는 비판을 불식하려는 차원으로 해 석된다. 20일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체(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 했다. 백악관은“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강력한 경제성장을 통 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 증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의 전례 없는 경제적 회복에 대한 미 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고 밝혔
다.
이어“트럼프 대통령과 APEC 정상들은 향후 20년간 APEC 어 젠다의 초점을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맞추는‘APEC 푸트라자 야 비전 2040’ 을 채택했다” 고설 명했다. 백악관은“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 로나19 백신의 성공적 개발을 포 함해서 미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 십을 강조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대 선 승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에게 돌아간 이후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사실상 백악관에 서 두문불출해왔다. 즐기던 취재 진 문답은 일절 없었고 국내 현안 과 관련한 일정도 거의 잡지 않았 다. 외국 정상과의 통화는 10월 말 프랑스 니스 테러 사건에 따른 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의 통화가 마지막이었다고 CNN 방송은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회의 참석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2018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 참석했고 2019년엔 의장국 칠 레가 시위 사태로 행사를 취소했 다. 대선불복 행보를 이어가는 트 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기 위해 중량감 있는 외교무대 등장을 택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21∼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관하는
APEC 화상 회의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G20 화상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
했다. 백악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 령의 G20 참석 여부에 대해 확인
하지 않았으나 막판에 참석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G20은 코로나19 공동대 응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 되지만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크 지 않은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 트(WP)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및 G20 참석에는 대선불복 행보에 주력하느라 국정 및 외교에 소홀 하다는 비판을 감안한 측면도 있 어 보인다. 그는 이날 약값 인하 정책을 발표하는 회견도 했다. 지난 13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회견 이후 일 주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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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NOVEMBER 21, 2020
코로나 신규 386명, 나흘째 300명대… 3차 유행 본격화 해외유입 25명…누적 확진자 3만403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50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 세지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 (363명)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나 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2차 유 행’ 이 한창이던 8월 말 수준과 비 슷한 상황이다. 당시엔 2차 유행 의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441 명)을 전후로 4일 연속(320명→ 441명→371명→323명) 300명 이상 이 단 1차례 있었다. 그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 하다는 방증으로, 정부도 지난 2 ∼3월 대구·경북 중심의‘1차 대 유행’ 과 8월 2차 유행에 이어‘3 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공식 확인한 상태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존 감염 사례에서 매일같이 확진자가 나 오는 데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 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연
일 새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 다.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주시 하면서 수도권 등에 대한‘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격상까지 열어 두고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 지역발생 361명중 수도권 262명, 연이틀 200명대… 비수도 권 9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386명 늘어 누적3만403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363명)과 비교하 면 2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386명은 8월 27일 (441명) 이후 86일 만에 최다 기록 이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2주 연속 세 자 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4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의 감 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위기의 여행업계…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카운터 앞 으로 공항 직원이 지나고 있다.
대학가-학원-병원 집단감염 속출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113명) 이후 11일 연속 세 자릿수 를 기록했으며, 수치상으로는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434 명) 이후 가장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법원“전두환 자택 별채만 압류… 본채는 위법” 검찰“항고하고 압류 집행 방법 다각도로 검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 문구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긴 검찰의 조치가 일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 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20일 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추징에 불복 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 의를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연희동 자택 본채와 정원의 경우 몰수 가능한 불법 재 산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 단해 압류를 취소하라고 결정했 다. 다만 전 전 대통령의 셋째 며 느리 명의인 별채는 뇌물로 조성 한 비자금으로 매수한 사실이 확 인됐다며 공매에 넘긴 처분을 유
지하도록 했다. 연희동 자택은 부인 이순자씨 명의인 본채, 비서관 명의인 정원, 며느리 명의인 별채 등 3곳으로 구분된다. 이 중 본채의 토지는 이순자씨가 1969년 10월 소유권을 취득했고, 건물은 종전에 있던 것 을 철거하고 신축해 1987년 등기 가 이뤄졌다. 정원은 대통령 취임 전인 1980 년 6월 소유권을 취득했으며 이후 장남 재국씨에게 소유권이 넘어 갔다가 1999년 비서관 명의로 등 기됐다. 별채는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이 2003년 취득했다가 추징 금 시효만료가 임박했던 2013년 4 월 셋째 며느리의 소유로 넘어갔 다.
재판부는“피고인(전 전 대통 령)이 재임 기간에 받은 뇌물 일 부를 처남이 자금 세탁을 통해 비 자금으로 관리하다가 그 비자금 으로 별채를 취득했다” 고 판단했 다. 이어“셋째 며느리는 별채를 취득할 당시 국내에 거주하지도 않았고, 매매계약이 비정상적으 로 단기간에 이뤄졌다” 고 설명했 다. 재판부는 본채와 정원에 대해 서는“범인 외의 사람으로부터 추 징하려면 법적인 근거가 필요하 다” 며“대통령 취임 전 취득해 불 법 재산으로 취득했다고 볼 증거 가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본채와 정원
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이다. 전날(218명) 보다 44명 늘었다. 수도권 확진자 가 연이틀 200명대를 기록한 것도 8월 29∼30일(244명→203명)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남 19명, 이 피고인의 차명재산에 해당한 다면, 국가가 채권자대위 소송을 내 피고인 앞으로 명의를 회복시 킨 뒤 추징 판결을 집행할 수 있 다” 고 했다. 이에 검찰은“법원의 결정문 을 면밀히 분석해 이의 신청을 받 아들인 부분에 적극적으로 항고 하고, (압류) 집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 이 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 측 대리인은“추 징금 문제로 국민의 마음을 불편 하게 해 드린 점에 전 전 대통령 을 대신해 깊이 송구한 말씀을 드 린다” 며“법원의 결정은 너무나 당연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어떤 정의를 추구해도 그것이 법적 절차에 의하지 않으 면 법이 보호하지 않은 정의” 라며 “이런 당연한 법치국가의 원리를 법원이 선언했다” 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2018년 서울중앙지 검의 신청으로 연희동 자택이 공
국민의힘 가덕도 자중지란… 부산파 집단행동 부산 의원 전원, 가덕도특별법 발의… 주호영 강력 질책 국민의힘이 부산 가덕도 신공 항을 둘러싸고 내분 조짐을 보이 고 있다. 지역 민심에 따라 상반된 이해 관계를 가진 대구·경북(TK) 의 원들과 부산·경남(PK) 의원들 이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부 산시장 보궐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자중지란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 15명 전원은 20일 가덕도 신공항에 대
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신 속한 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 의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 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오거돈 성 추행 선거에서 신공항 선거로 바 꾸기 위한 것” 이라고 규정한 직후 였다.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 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가덕 도 신공항을 이왕 하는 김에 제대
로 해보자는 것” 이라고 발의 취지 를 설명했다. 대구·경북 의원들 사이에선 곧바로 반발 목소리가 터져나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다. 대구 달서을의 윤재옥 의원은 통화에서“검증위의 검증 과정에 든다고 하면 대구·경북이 가만히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며“그 문 있겠는가” 라고 했다. 제에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 고 원내사령탑의 경고를 무시한 전했다. ‘항명’에 준하는 돌발행동에 주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자신의 원내대표 역시 불편한 심경을 여 대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과 없이 드러냈다. 고“부산 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만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 주 6명, 대전·울산·충북 각 1명 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는 전날(102명)보다 3명 줄어든 99 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 의 경우 전날 낮 12시까지 서울 동 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 시학원(누적 32명), 서대문구 연 세대학교 학생모임(19명), 동대문 구 고등학교(9명), 도봉구 종교시 설‘청련사’ (29명), 경기 안산시 수영장(17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40명)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 산시 선문대학교(14명), 경남 창 원시 친목모임(23명), 경남 하동 군 중학교(26명), 전북 익산시 원 광대병원(11명), 강원 철원군 장 애인 요양원(40명), 광주 전남대 병원(46명) 등 다양한 감염 고리 를 통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 해외유입 전날보다 18명 줄 어든 2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43명)보다 18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내내 10 ∼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다 지 난 18∼19일(68명→50명) 크게 늘 었고 이후로는 감소세를 나타내 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가 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7명), 서울·충남(각 2명), 대구·광주·강원·전북· 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56명, 경기 93 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71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제주 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 가 새로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2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검찰의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를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연희동 자택 본채와 정원의 경우 몰수 가능한 불법 재산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압 류를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매에 넘겨지자 전 전 대통령이 반 발해 이의를 신청하면서 시작됐 다. 전 전 대통령은 과거 대법원
의 판결로 부과된 2천205억 원의 추징금을 연희동 자택에 집행하 는 것은 위법이라며 반발해왔다.
후 기자들과 만나“정권과 민주당 차근 풀어야 할 문제” 라고 했다. 이 부산시장 선거를 위해 나라를 이 때문에 대선 전초전 격인 서 생각하지 않고 던진 이슈에 우리 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코앞에 가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 두고 내홍이 깊어질 경우 대여 전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 의원 선이 와해되고 자중지란에 빠져 들이 지도부와 상의 없이 특별법 ‘원팀’선거전을 그르칠 수 있다 안을 발의한 데 대해선“강하게 질 는 우려도 나온다. 책했다” 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당내에선 동남권 신공항을 둘 내분 조짐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러싼 TK와 PK의 이견은“20년이 “환영한다” 는 공식 논평에는 야당 나 케케묵은 갈등” 이라는 점에서 의 내분 조짐을 비꼬는 듯한 뉘앙 단기간에 봉합되기 어렵다는 관측 스가 담겼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지배적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신 힘 부산 의원들의 법안 발의에“신 공항 문제는 급하게 끈다고 꺼질 속하고 효율적으로 가덕 신공항을 불이 아니다” 라며“내부 의견 조 추진한다는 발의 이유에 전적으로 율을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 공감한다” 고 논평했다.
2020년 11월 21일(토요일)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APEC“코로나 극복위해 보건·경제협력” 3년만에 정상선언문 채택…“백신 공평한 접근, 불필요한 무역장벽 해소” 무역투자·디지털경제·포용성장 담은‘비전 2040’ 도 채택…“역내 경제통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들은 20일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건·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 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 정상회의 에서 이 같은 내용의‘2020 쿠알 라룸푸르 선언’ 을 채택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선 언이 채택된 것은 2017년‘다낭 선언’채택 이후 3년 만으로, 2018 년에는 선언을 도출하지 못했고 지난해는 APEC 정상회의 자체 가 열리지 않았다. 우선 정상들은 선언에서“진 단검사, 필수 의료 물품과 서비스 의 개발, 생산, 제조와 분배 등에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백신 등 의학대책에 공평한 접근 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 고 밝혔 다. 경제충격 회복에 있어서는 “힘든 시기에 무역과 투자의 흐름 이 지속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 요하다” 며“불필요한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 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 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 의에서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무히딘 야신 총리 개회사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코로나19가 국민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 기 위한 모든 가용적 정책수단 사 용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 다. 정상들은 나아가 장기적으로 무역·투자 자유화 등 경제통합 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뜻 을 함께했다. 이는 정상선언문과 함께 2040년까지 APEC의 장기목 표로 채택된‘푸트라자야 비전 2040’ 에 상세히 반영됐다.‘푸트 라자야’ 는 이번 회의 의장국인 말 레이시아의 행정수도다.
지난 1994년 채택한‘보고르 선언’ 의 시한이 올해인 만큼 이를 계승함과 동시에 새 목표를 설정 한 것이다. 정상들은 APEC의 향후 비전 으로“모든 국민과 미래세대의 번 영을 위해 2040년까지 개방적이 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고 평화 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 드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무역·투자 ▲ 혁 신·디지털 경제 ▲ 포용적·지 속가능 성장 등 3개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상들은“아태자유무역지대 (FTAAP) 의제에 관한 업무를 포 함한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역 내 경제통합을 더욱 발전시켜 나 갈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상들은“시장 주도적 이고 디지털 경제와 혁신이 뒷받 침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 이라며 혁신기술개발 촉진, 디지털 인프 라 강화, 데이터 이동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이 같은 비전이 실행 에 옮겨지도록‘포괄적 이행계 획’ 을 내년에 완성하는 임무를 고 위 관리들에게 부여했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무히 딘 야신 총리는 이날 개회사에서 “APEC은 전 세계 GDP(국내총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며 “그런 만큼 APEC이 코로나 팬데 믹 이후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무히딘 총리는“현재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역과 투자가 필요하다” 고 회원국 간의 단결을 강조하는 한편 전 세계인 들이 백신을 적정한 가격에 공평 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 구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5,721만 4천명, 사망 136만 5천명 넘어
G20 정상회의 사우디 주재로 21일 개최
시진핑“CPTPP 가입 의사… 아태협력에 세계 미래 걸려”
코로나 대응책 모색… 일각에선‘사우디 인권문제’비판
RCEP 체결 환영…“디지털 경제, 세계 미래 발전 방향” 한국 등 신속통로 운영 언급… 코로나 시대 협력 강조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1 지난 16일 성명으로 G20 정상회 ∼22일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에서 포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괄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 등 세계적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 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 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다.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 AFP 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현’ 을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코로나19 때문에 화상으로 개최 G20 정상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되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G20은 개발도상국들이 (코로나 아라비아 국왕이 주재한다. 19)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보리 세계적인 경기 후퇴가 불황이 되 스 존슨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지 않도록 막는데 더 과감한 조처 인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를 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러나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 등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고 사우디의 인권 문제가 다시 국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지 제사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 일부 인권단체들은 각국 정상 대응하는 국제 협력이다. 들이 G20 회의에 참석하지 말아 G20 의장국인 사우디 정부는 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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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이 20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서 개방과 포용, 협력과 공영의 아 태 운명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공 언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 했다. 시 주석은 이날‘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 재력 최적화’주제로 열린 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 다. 시 주석은“세계 경제는 우리 곁에 있는 태평양과 같다”면서 “천 가지 물길이 합쳐져 사해(四 海)로 이어진다” 고 운을 뗐다. 시 주석은“세계와 아태지역 은 현재 심각한 변혁을 겪고 있 다” 면서“아태지역 협력의 미래 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지역 발전과 국민 복지, 세계 미래가 결 정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APEC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2020년 이후 장기 적인 협력을 시작하는 것” 이라며 “우리는 이를 시작점으로 아태 협 력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고, 함 께 개방과 포용, 성장, 상호 연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대화’ 에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와 소통, 협력과 공영의 아태 운명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고 촉구 했다. 그러면서“중국은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체결 을 환영한다” 며“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에 가입할 것을 적극적 으로 고려하겠다” 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날 연설에 앞서 중국은 과거 자국을 향한 포위망 으로 인식하던 CPTPP에도‘열린 태도’ 를 갖고 있다면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 변인도 전날 주례 브리핑에서 중 국이 CPTPP 가입 문제를 고려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중국은 적극 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 다” 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코로나 시대에 맞춰 디지털 경제를 세계 미래 발 전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디지털 경제는 세 계 미래 발전의 방향이고, 혁신은 아태 경제의 날개”라며“APEC
의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노선 도가 필요하고, 이는 신기술 전파 와 운영을 촉진할 것” 이라고 제안 했다. 그는“각국이 디지털 기술과 방역, 경제 회복의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한다” 면서“아태 경제 회복을 위해 신동력을 불어 넣겠 다” 고 공언했다. 이어“아태 경제 협력은 한 번 도 제로섬 게임인 적이 없었다” 면 서“상대가 지고 내가 이기는 정 치 게임이 아니라, 상호 성취와 공 영의 발전 플랫폼이었다” 고 강조 했다. 아울러“중국은 APEC의 역할 을 매우 중시한다” 며“앞으로도 APEC의 발전을 지지하고, 각국 과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아 름다운 미래를 건설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신속통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호 연계와 소통이 지역 경제 일체화의 중요 한 기초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중국은 계속해서 APEC 상호 연계와 소통의 청사 진을 실현해 갈 것” 이라며“이미 인도네시아, 한국, 싱가포르 등 국 가와 신속통로를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적 교류를 편리하게 하는 망(網) 건설을 추 진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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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NOVEMBER 21, 2020
살며 생각하며 “백신개발 소식은 인류의 한 줄기 여명(黎明)입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 2차 팬데믹으로 비상상태에 돌입 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 가 5,600만 명을 넘어 6천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망자 도 136만 명을 넘어 150만을 향합 니다. 미국은‘코로나 제국’답게 1,180만 명이 넘는 확진자에 국민 25만6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는 100만 명이 훨씬 넘는 확진자를 기록하 고 있습니다. 뉴욕주도 예외가 아 닙니다. 61만 확진자에 사망 3만4 천명이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3%가 감염되고 감염자의 5.7%가 사망했다는 통계입니다. 제가 사는 롱아일랜드는 뉴욕 에서도 가장 심각합니다. 대구와 비슷한 250만 인구에 무려 11만 명 이 코로나를 앓고 있습니다. 죽은 사람도 4,300명이나 됩니다. 쿠오 모 뉴욕주지사는 또다시 모든 영 업장소에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학교 등의 전면적 봉쇄를 검토하 고 있습니다. 지난 봄보다 훨씬 확 산속도가 빠릅니다. 검사자 중 양 성반응 비율이 4% 가까이 치솟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때 중국에 이어 코로 나 세계 2위를 기록했던 대한민국 은 어느새 91위로 내려앉았습니 다. 큰 실수가 없다면 이달 중으로 100위권 밖으로 밀릴 만큼 코로나 2차 팬데믹은 전 세계 인류의 무서 운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며칠 전 한국의 벗님과 통화했 습니다. 손자가 유학한 대학에 현 지답사 오겠다는 것입니다. 방학 에 귀국하지도 못하고 기숙사에만 있다고 하니 무슨 일인지 와서 봐 야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정신 있 느냐며 여기는‘코로나 지옥’ 이라 고 펄쩍 뛰었더니 그 친구는 한국 도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 아듣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내가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사는 나소카운티는 인구 130만에 코로나 확진자 5만5천명, 사망자 2,250명이고 한국인구 37%인 뉴욕 주는 확진자 60만7천 명에 사망 3 만4천 명이 넘는다고 했더니 믿을 수 없다며 그런데도 나라가 뒤집 어지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하 긴 그래서 대통령도 바뀐 것입니 다. 그 친구는 결국 포기하고 말았 지만 미국에 살면서도 실감하지 못하고 정부가 자유를 속박한다며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시위하는 사 람도 많습니다. 그동안 대통령까 지 앞장서 국민들의 이러한 불만 을 정치에 이용한 것이 결국 수십 만 명 죽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예상대로 대선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 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패배를 승복하지 않고 상식 이하 의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 당선 자가 확정되면 정부에서 정권이양 순서를 밟도록 당선자에 대한 경 호는 물론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 하고 국내외 정보를 브리핑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입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투표를 도둑맞았다며 국 방장차관을 경질하는 등 제2기 정 부를 구성하는 움직임까지 보여 미국 역사상 전후무후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매일 코로나 확진자가 20만 명 씩 증가하고 천 명씩 죽어나가는 것 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새삼스레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하면서 다음 에 어느 정부가 될지는 시간이 지 나봐야 알겠지만 자신의 정부에서 는 코로나 때문에 봉쇄하거나 하 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 니다. 이에 반해 바이든 당선자는 새 정부의 가장 우선순위는 코로 나 방역이라며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하며 의욕을 내비치고 있습니 다. 이런 와중에 지난 8일 미국 화 이자와 합작한 독일 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의 재확산 와중에 지난 8일 미국 화이자와 합작한 독일 바이오앤테크사가 백신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일주일 사가 백신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 간격으로 모더나 제약회사까지 백신 성공을 발표하여 세계에 코로나퇴치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 제약회사 측에서도 백신이 무 한데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모더 증상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데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신이 개발돼도 앞으로 1년 후에나 코로나 지옥 나 제약회사까지 백신 성공을 발 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백신개발 소식은 인류의 한 줄기 여명(黎明)입니다 … ” 표하자 연일 증시가 폭등하는 등 세계에 코로나퇴치 희망을 안겨주 월(慰靈聖月)’ 로 먼저 세상을 떠 이지만 얼마 전에는 지인의 아드 라는 예상입니다. 저도 모처럼 가 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지원 난 영혼들을 기억하는 달로 지내 님인 젊은 청년의 죽음도 목격해 족들이 모여 식사를 나누며 회포 한 결과라면서 백신성공을 대선 고 있습니다. 특히 산 이가 죽은 야 했습니다. 이유도 모르게 아침 를 풀 예정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후 발표한 것은 정치적 음모라고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교 에 일어나지 못한 경우입니다. 이 와 네덜란드에 있는 아들과 딸은 불평했습니다. 그러자 화이자측은 리에 따라 11월에는 묘지를 찾아 럴 때는 함께 눈물을 흘리는 외에 올 수 없습니다. 서로 화상으로 인 미국정부 지원은 전혀 없었고 독 기도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는 위로의 말도 생각할 수 없습니 사를 나눠야 합니다. 코로나가 우 일정부가 4억4천5백만 달러를 지 이달 들어 두 번째 저의 어머니 다. 리의 일상을 심하게 바꾸어 놓았 원했을 뿐이며 제약연구가 정치화 와 몇 분 친지들이 묻혀 있는 묘지 많은 이들의 죽음을 경험한 탓 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어떤 세 돼서는 안 되며 우리에게 중요한 를 순방했습니다. 낙엽이 떨어져 인지 요즘 들어 부쩍 정말 인생의 상이 도래할지 궁금해집니다. 것은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지 정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어쨌든 잇단 백신개발 소식은 치하는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 가운데 대규모 묘지에는 요즘 코 면서 제 자신의 죽음을 묵상합니 시간은 걸릴망정 인류가 코로나 다. 트럼프 행동이 어린애 투정처 로나 재확산으로 여기저기 새로운 다.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한 줄 럼 보입니다. 무덤이 보이고 하관식 장면도 눈 일주일 뒤에는 미국의 전통적 기 여명(黎明)임에는 틀림없습니 어쨌거나 제약회사 측에서도 에 뜨입니다. 그나마 올 봄보다는 인 추수감사절(11월 26일)입니다. 다. 벗님 여러분, 환절기와 코로나 백신이 무증상 감염을 막을 수 있 덜 분주한 것 같습니다. 또 갑자기 날씨가 영하로 떨어졌 에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안녕 는 근거를 마련하는 데 1년은 걸릴 저 자신도 올해 유난히 많은 사 습니다. 조국의 추석처럼 여기서 히 계십시오. 또 연락드리겠습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신이 람의 초상을 경험했습니다. 대부 도 추수감사절‘국민대이동’ 이 벌 다. 개발돼도 앞으로 1년 후에나 코로 분 천수를 다했거나 코로나로 돌 어지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2020년 11월 19일 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 아가신 분들도 연세가 많은 분들 고속도로와 항공기가 한산할 것이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미입니다. 그런 가운데 조국 대한민국에 서 또다시 코로나가 크게 확산된 다는 보도가 잇달아 안타까운 마 음입니다. 부디 K 방역의 명예를 지켜나가게 되기를 멀리서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11월은 가 톨릭교회는 전통적으로‘위령성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45>
In comparison what I had worked on in Khalkhin Gol was elementary. The NCCS had a term for it, the Sakura or Cherry Blossom Code. The Japanese must have been made aware, apparently too late, of its decryption by the Russian cryptologists and had switched to an application of the Enigma Machine using the Japanese syllabary. My arrival had been opportune, because the NCCS team could decrypt the Enigma cyphers but did not know how to adjust to the new Japanese application of it. No mechanical or mathematical transposition or conversion seemingly working, they looked to my poet’ s intuitions. I had to stay up nights and try different combinations and permutations, whimsical variations, and finally after two months of work, in November, 1941, everything clicked. I had solved the Japanese Naval Code. Suddenly two thirds of the intercepted messages made sense. Predominantly they were reports from local operatives in response to inquiries by the Japanese Central regarding the geography, demography, transportation routes, and weather patterns and, in particular, the hydrography of ports and beaches, their tidal activity, depths, currents. The extent of research was staggering. It covered the whole of Southeast and South Asia from the Philippines to Indochina, Borneo, Sumatra, Indonesia, Thailand, Malaya, Burma, Ceylon, and India, as if the Japanese high command had suddenly decided to go into the business of cartography. My briefings stressed the imminence of Strike South in the form of amphibious landings at any beach or port in South Asia, in concert with overland army movements. England’ s response was a token reinforcement of the Asian fleet, focused around Singapore, with an extra battleship group hastily sent around the Cape from the Atlantic theater, the commander, General Sutherland, confident of the security of Singapore. The mighty British Navy could repel anything Japan could throw at it and the overland approach down Malaya was dismissed as an impenetrable jungle. The Strike South phrase I had given to George Bush earlier seemed to be understood by the British Supreme Command as referring to the south of China and not further south. The Japanese had a handful with China and its military advance there was ridiculed as a string with knots, stretching along rail or road lines but not spreading wide into the countryside. There just wasn’t enough of the Japanese troops to spare for territory as far south as Malaysia, they contended, whereas I stressed the great mobility of the Japanese Navy that could bring any number of the Army to any point of Southeast Asia, including the Philippines, Borneo, Sumatra, Indonesia, Malaya, Burma, maybe even India and Australia.
그에 비하면 내가 칼킨골에서 하던 일은 초보적 이었으며 NCCS 는 이를 사꾸라 벚꽃암호라 이름 지었다. 일본측은 이미 늦었지만 그 것이 러시아 해독 자들에게 밝혀진 박태영(Ty Pak) 것을 알고 일본 <영문학자, 전 교수, 음절 문자를 이용 뉴저지 노우드 거주> 하여 에니그마를 적용한 것으로 대 체했다. 내가 마침 때맞춰 온 것은 NCCS 대원 들이 에니그마로 된 암호는 해독하나 새로 일 어에 적용시켜 만든 것에 어찌 적응할지를 모 르기 때문이었다. 기계학적 수학적 전치나 전 환도 안 통하여 내 시적 직감에 기대를 했다. 밤을 세워가며 다른 조합과 순열, 엉뚱한 변 형을 시도해 보았으나 해독하지 못하다 마침내 두 달이 넘은 1941년 11 월에 모든 것이 풀렸다. 일본해군 암호를 내가 해독해 냈다. 갑자기 청 취한 전신의 3분의 2가 뜻이 통했다. 대부분이 일본 중앙부의 지리, 인구 상황, 운송망, 기후 상황 그리고 특히 항만과 해변의 수로학, 간만, 깊이, 조류 등에 대한 문의에 그 지역 첩보원들 의 조사결과였다. 연구의 규모가 엄청나게 필 리핀에서 인도지나, 보르네오, 스마트라, 인도 네시아, 태국, 말라야, 버마, 씨론, 인도를 포함 한 동남아와 남아시아에 걸쳐있어 마치 일본 대본영이 갑자기 지도사업하기로 결정한 것 같 았다. 나는 보고마다 육로로 오는 육군과 협동 하여 남아시아 어느 해변이나 항구 상륙작전으 로 나타날 남공 작전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영국의 반응은 싱가포르의 안전에 자신만만 한 서서랜드 장군을 사령관으로 하여 전함대 하나를 대서양 전국에서 떼여 희망봉을 돌아 싱가포르에 초점을 두고 아시아 함대를 형식적 으로 강화하는데 국한했다. 강력한 영국 해군 이 일본이 무슨 짓을 해도 물리칠 수 있고 육지 로 빽빽한 정글인 말라야 반도로 해서 내려온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해 버렸다. 조지 부시에게 내가 얼마 전 귀뜸해 준 일본 의 남방공격 전략은 영국 수뇌부에서는 중국의 남부를 뜻하며 그 이하는 아니라고 인식된듯 했다.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이미 주체를 못하 며 중국에서의 군사적 진격은 철도와 대로만 점령하고 지방으로 퍼지지 못함으로 마디가 있 는 실이라고 비웃었다. 멀리 남쪽 말레이시아 에 미치려면 일본군은 숫자적으로 부족하다는 견해에 반하여 나는 필리핀, 보르네오, 스마트 라, 인도네사아, 말레야, 버마를 비롯하여 동남 아 어디든지 또 호주와 인도까지 육군을 마음 껏 운송할 수 있는 일본 해군의 기동력을 강조 했다.
2020년 11월 2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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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