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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3, 2019

<제443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국,‘지소미아’종료 조건부 연기 <韓日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내달 한일정상회담 추진 한국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 호협정(GSOMIA·지소미아) 협 정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 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발표 했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우리 정 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 비밀정 보보호 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같이 결정했 고,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 다” 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또“한일 간 수출 관 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 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

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 로 했다” 고 밝혔다. ▶ 관련 기사 A5(한국)면 사실상 수출규제 문제 해소를 위해 조건부로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일본 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 한 지는 144일만,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 제한 지는 112일 만이다. 한국 정 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때 로부터는 정확히 3개월 만이다.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지소미 아 종료를 불과 6시간 앞두고 한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관련 브리핑을 하 고 있다.

일 정부가 극적인 합의 사실을 발 표한 것은 양국 관계의 파국을 막 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이런 결정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 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1시간 이 상 진행된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 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문 대 통령이 NSC 상임위원들의 결론 을 재가함으로써 최종 결정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 과 만나“대통령께서 NSC 상임 위에 임석한 것은 한일 간 최근 현안과 관련해 관계를 정상화하 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대통령의 뜻과 우리 정부 입

맑음

11월 23일(토) 최고 47도 최저 40도

11월 24일(일) 최고 46도 최저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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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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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장은“한일 양국 정부 는 최근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

포트리한인회, 무주택자 위한 겨울 겉옷 나누기 운동 포트리한인회(회장 홍은주)는 연말연시 를 앞두고 포트리소방서과 클립사이드 팍 세도나 탭하우스 공동주관으로 벌이 고 있는 버겐카운티 무주택자들을 위한 겨울 겉옷 나누기 행사(Winter Coat Drive) 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참여 희망자는 새 겨울 겉옷(코트)이나 사용했던 겉옷들 을 포트리 제1 소방서(Fort Lee Engine Co. 1(146 Main St)나 제4 소방서 (4 Brinkerhoff Ave.)에 전달하면 된다. 포트 리소방서는 연말까지 겨울겉옷을 모아 일정량이 모아질 때마다 필요한 주민들 에게 나주어 줄 예정이다. 포트리한인회 는“여분의 겉옷이 있는 한인들은 동참 해주기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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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자국이 취한 조치를 동시에 발 표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이날 3품목에 대 한 수출 규제와 한국을 백색국가 에서 제외한 조치에 당장 변화는 없지만, 수출관리와 관련한 대화 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자회견 에서 한국이 WTO를 통한 분쟁 해결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를 수용해 수출 관리와 관련한 문제를 다루는 한일 과장급 협의 및 국장급 정책 대화를 열 것이라 고 밝혔다. 일본 역시 지소미아 종료가 불러올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사태의 발단인 수출규제 조 치 문제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 석된다. <3면에 계속>

민화협 뉴욕협의회 임마철 대표상임의장(앞줄 왼쪽부터 2번째) 찰스 랭글 전의원(3번째) 헨리 에이 벨린 목사(뒷줄 오른쪽 첫 번째) 등 이 겨울 용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민화협 뉴욕협의회>

연말연시… “우리가 산타가 되자” 뉴욕 민화협, 가정형편 어려운 타민족 돕기 운동 민족화해협력범국민운동본부 뉴욕협의회(대표 임마철)가 추수 감사절과 연말을 맞이해 가정형편 이 어려운 타민족 돕기 운동을 벌 이고 있다. 민화협 뉴욕협의회 임마철 대 표 상임의장과 조병창 전 한인회 장 등 관계자들은 21일 맨해튼 132 가 할렘 교회에서 헨리 에이 벨린 목사에게 스카프, 모자, 장갑 등

겨울용품 1천여점과 쌀 50포대를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은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24선의 찰 “민화협은 곳곳에서 따뜻한 활동 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 등 할렘 을 하고 있다. 할렘주민들도 대단 지역 정치, 종교 지도자와 신도 등 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말 이 참석해 민화협 관계자들에게 했다.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헨리 벨린 목사는“민화협이 이날 전달한 겨울 용품은 임마 준 선물로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 철 대표상임의장이, 쌀은 뉴욕노 에 있는 사람들과 노인들을 도와 인상조회가 각각 기부한 것이다. 줄 것”이라며“민화협 회원들의 한인 단체가 타민족을 대상으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웃돕기운동을 펼치는 것은 이례 말했다. 적인 일이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임마철 대표상임의장은“6.25 1998년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합 참전용사이자 친한파인 찰스 랭글 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전 연방하원의원과의 개인적 친분 결성한 통일운동 상설협의체이다. 을 계기로 타민족과 함께 사는 분 민화협 뉴욕 협의회는 미동부 지 위기 조성을 위해 타민족 돕기 운 역에서‘4,27 판문점 선언 국회비 동을 벌이고있다”고 말했다. 준 동의’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

우리어덜트데이케어, 이웃돕기 기금 마련 위해 바자회

우리어덜트데이케어(대표 존 하)는 22일 160명의 회원들과 함께 제3회 바자회를 열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판매된 물품들은 주로 회원들이 기증한 것들이다. 수익은 연말에 이웃 돕기운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 우리어덜트데이케어 주소: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전화: 718-445-4747 / 718-709-4747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명운동 등 다 양한 통일운 동을 벌이고 있다.△문의: 박면수 상임 의장 917685-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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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올해 뉴욕한인간호사협회의‘나이팅게일상’ 은 10년 넘게 의료봉사를 하며‘위케어 (WE-KARE)’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강원희 14대 회장(왼쪽)이 수상했다.

종합

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22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2019년 제 17회 뉴욕한인간호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뉴욕한인간호사의 밤 성료… 나이팅게일 상에 강원희 전 회장 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박상희)가 22일 플러싱 대동연회 장에서 2019년 제 17회 뉴욕한인간 호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60여명이 함께한 간호사의 밤 은 뉴욕한인간호협회 합창단 (NYKNA, 단장 최송자)의 공연 으로 막이 올랐다. 박상희 회장은“대뉴욕한인간 호사협회는 1981년 창설되어 38년 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 자 리까지 오게 됐다. 2019년 한해 동

안 병원, 의료기관, 학교 등 다방 면에서 한인 간호사분들이 많이 수고 하셨다. 앞으로도 간호협회 에 꾸준한 관심과 참여와 협조, 성 원을 부탁드린다” 며 인사말을 전 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인류 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을 수행하 는 직업군이 간호사다. 전세계가 간호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한 다. 뉴욕한인간호사협회는 후배들 이 간호사로서 종사토록 꾸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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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십을 제공하고 1세와 1.5세, 2 세 간에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 고 있다” 며 간호사의 밤을 축하했 다. 이날 갈라에서 장학생 시상식 과 감사패, 공로패, 나이팅게일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간호협회는 미국 내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생을 선발했다. 조연진, 김지연, 김 스티븐, 송서원씨가 간호협회 장 학금을 수여했으며, 협회 이사회

가 박하은씨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5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 총 5,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어 김창래발병원의 김창래 원장과 플러싱 소재 홈케어 전문 업체‘엑스트림 케어(X-Treme Care)’ 의 이 용 대표에게 감사패 가 증정됐다.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 사한 공을 인정받은 한경화 전 간 호협회장(19대 회장)에게는 공로

패가 수여됐다. 올해 4회째 시상하는 뉴욕한인 간호사협회의‘나이팅게일상’은 10년 넘게 의료봉사를 하며‘위케 어(WE-KARE)’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강원희 14대 회장이 수상했다. 간호협회는 나 이팅게일상의 공정성을 위해 올해 부터 임원회 협의를 통해 구체적 인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 다. 프로페셔널 정신, 희생정신, 인 간관계, 리더십, 자기성장, 지역사 회 공헌 등이‘나이팅게일 상’ 의 선발 기준이다. ‘나이팅게일상’ 을 수상한 강원

희 전 회장은“지금까지 2,500여명 의 한인이 한인 간호사협회와 의 사협회가 매월 공동으로 실시하는 무료 건강진료 프로그램‘위케어 (WE-KARE)’ 를 통해 검진을 받 았다. 오늘 제가 받는 나이팅게일 상은 함께 봉사해온 모든 의료인 들의 것이다” 고 수상 소감을 남겼 다. 한편, 뉴욕한인간호협회는 2020년 3월 21일 플러싱 병원 보드 룸에서 정기 총회를 갖는다. 2020 년 4월 18일에는 대동연회장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희정 기자>

‘입양인 시민권부여 법안’통과 노력 뉴저지한인회, 12월19일 한국전통문화의 밤 행사

뉴저지 한인상록회는 22일 오후 3시 총회를 열고 차영자 전 이사장을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오른쪽 사진은 당선 인사말을 전하는 차영자 회장 단선자. <사진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뉴저지 한인상록회 총회, 제15대 회장에 차영자 전 이사장 제 15대 뉴저지 한인 상록회장 으로 차영자 전 이사장이 당선됐 다 뉴저지 한인상록회(회장 장상 조)는 22일 오후 3시 총회를 열고 차영자 전 이사장을 제15대 회장 으로 선임했다.

뉴저지 한인상록회는 22일“정 관 규정에 따라 선거공고 후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차영자 전 이사 장을 총회 참석회원의 만장일치로 제 15대 뉴저지 한인 상록회장으 로 인준했다.” 고 발표했다. 이날 이사와 임원, 자문위원 등

의 총회원들 앞에서 차영자 회장 “임기 동안 Health for Seniors, 당선자는“실버세대들이 갈수록 Wealth for Seniors, Happiness 증가하는 이때에 무거운 책무를 for Seniors! 를 모토로 뉴저지 한 맡게 되었다. 한인 어르신들의 건 인상록회가 더욱 열심히 뉴저지 강, 재정적 여유, 행복한 여생을 한인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다 위해 뉴저지 한인상록회가 앞으로 가갈 것을 굳게 약속한다” 고 인사 담당해 갈 일들이 많다” 고 말하고 말을 전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한인 입양인들과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이사들이 함께하는‘한국 전통문화의 밤(Korean Heritage Night)’행사를 12월 19일(목) 오 후 6시 무나키에 있는 The Graycliff 연회장에서 개최한다. 한국전쟁 이후 10만 명이 넘는 한국 어린이들이 미국에 입양되 었는데 이중 3만5천여 명의 입양 인들이 미국시민권을 받지 못해 고통 당하고 있다. 이에 한인사회 와 미국인들은 미 전역에서 미국 정부가 한인 입양인들에게 시민 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운동을 펴 고 있다. 이들은 곳곳의 미 정치인 들을 움직여 주의회와 연방의회 에‘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 을 발의 했다. 그러나 그 진척은 지지 부진한 상태 이다. 이에 뉴저지한인회는 입양인 들의 신분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

의 조속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뉴 저지주상원의원 및 정치인들을 초청하여 입양인들의 입장을 직 접 들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다. 아울러 한인 입양인들과 이곳 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3세 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 하기 위 해 12월 19일‘한국 전통문화의 밤’행사를 마련했다. 뉴저지한인회는“이번 행사를 통하여 입양인들에게는 한국인이 라는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 가 되고, 한인 청소년들과의 교류 가 이루어질 것이다. 또 입양을 한 미국인 부모님들에게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 행사를 통하여 한국 의 풍습과 전통을 알림으로써 입 양자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고 말했 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이민사박물관, 12월 7일 작은 음악회-선물 나누기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MOKAH, Museum of Korean American Heritage)은 12월 7일(토) 오후 3시 크리스마스 음악 회와 선물 나누기 행사를 갖 는다. 박물관은‘산타가 있 는 박물관에서’ 라는 이름으

로 박물관의 이사들과 가족, 특히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작은 크리 스마스 음악회와 핫코코아를 나 누어 주는 행사를 벌인다. △장소: 목화 박물관 149 W. 24 ST 6층 NY NY 10011 △문의: 212-691-2500 www.mokah.org


종합

2019년 11월 2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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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한국 국악 심기’자랑스럽다”

23일‘미스트롯’추수감사절 특별콘서트

뉴욕한국국악원 33주년… 12월14일 연말 발표회

송가인 등 출연진,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기자회견

개원 33주년을 맞은 뉴욕 한국 국악원(원장 강유선)이 12월 14일 저녁 7시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 회에서 연말 발표회를 열고 2019 년을 마무리한다. 뉴욕한국국악원의 박윤숙 명 예회장, 강유선 원장, 이영희 홍보 실장이 22일 뉴욕일보에 방문해 33주년 연말 발표회를 적극 홍보 했다. 국악원생들과 전문 국악인들 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발표회는 사물놀이, 부채춤, 화선무, 민요와 국악 합주, 소고춤, 장구춤, 한량 무 등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펼쳐 진다. 주목할만한 것은‘한량무’와 ‘루이비통 슬라이드 쇼’ 다. 이날 사단법인 한국전통춤연구회 뉴욕 지부 선운 임이조 춤 보전회와 함 께 오랜 시간 연구해온 고 임이조 무용가의 작품들을 발표한다. 또 10월 31일 개관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의 오프닝 영상‘영감 (INSPIRATION)’ 을 관람할 예 정이다.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는 한국 전통‘학춤’ 의 움직 임에 영감을 받아 서울 청담동의 루이비통 메종 건물을 설계했다. 이 루이비통 메종 서울 오프닝 영 상에 뉴욕한국국악원의 강유선 원장이 모델로 발탁돼 학춤을 선 보였다. 이날 발표회에서 뉴욕에서 국 악을 알리는데 힘써온 4명의 원로 국악인에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이 수여한 봉사상을 전달 할 예정

(왼쪽부터) 뉴욕한국국악원의 박윤숙 명예회장, 강유선 원장, 이영희 홍보실장이 22일 뉴욕일보에 방문해 33주년 연말 발표회를 적극 홍보했다.

이다. 국악원 학생들의 33회 수료 식도 진행된다. 강유선 원장은“우리 국악이 미 주류사회에서 전망 있는 예술 문화로 자리 잡히길 바란다. 2세 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접할 기 회를 제공하고 싶다. 미국 내 국악 이 한인 1세에서 2세로 넘어가는 게 쉽지 않다. 전공도 없다. 그 연 결고리를 이어가려고 한다. 한 명 이라도 국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 기를 기도한다” 라고 말했다. 박윤숙 명예회장은“1982년 미 국에 한국문화가 부재했을 때 국 악원을 설립했다. 이후 문화사절 단 역할을 하며 슬픈 일도 많았고 기쁜 일도 많았다. 그간 2,000회가 넘는 국악 공연을 하고, 2,000명이

넘는 국악원생들을 배출했다. 앞 으로는 1.5세와 2세를 대표하는 강 원장이 국악을 널리 전파하기를 바란다. 많은 분이 오셔서 공연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뉴욕한국국악원은 4세부터 75 세 사이의 국악에 관심 있는 모든 한인에게 열려있다. 상시 등록이 가능하며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 시니어(70세 이상) 반으 로 구성된다. 뉴욕 베이사이드와 롱아일랜드 두 곳에 지부를 두고 있다. 연말 발표회 입장료는 20 달러 이며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문의: 917-536-8188 ktmdcny@gmail.com <유희정 기자>

한국,‘지소미아’종료 조건부 연기 <1면에 이어서>다만 경제산업 성은 이번 결정이 지소미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반도체 원료 등 3개 품목을 개별적으로 심사해 수출 허가 여부를 판단한 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고, 한국 을 그룹 A에서 B그룹으로 이동한 조치,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조 치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 는“일본 정부 발표 내용 중‘수출 관리정책 대화에 대해 현안 해결 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지 속하겠다’ 는 게 있다” 며“수출관 리정책 대화가 백색국가 복원을 포함한 것으로 한일 간 양해된 것” 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본 측 발표 내용에 이 외에도‘현안 해결에 기여하도 록 과장급 준비 회의를 거쳐 국장 급 대화로 양국 수출관리를 상호 확인한다’ ,‘한일 간 건전한 수출 실적의 축적 및 한국 측의 적정한 수출관리 운용을 위해 (규제대상 품목과 관련한) 재검토가 가능해 진다’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 했다. 일본이 현재의 수출 규제 기조 를 유지한 상황이지만 한일 양국 이 한발짝씩 물러나는 모습을 취 함에 따라 양국 정부는 최종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집중 협상’ 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 대 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가 연내에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 기되고 있다. 당장 내달 하순 중국 베이징에 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 에서 두 정상이 별도의 회담을 가 질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그 이 전에 한국 또는 일본에서 회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 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 들에게“정해진 게 없다” 고 부인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정부는 기본원칙을 유지해가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안 해 결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양국 대 화를 재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에서 22일‘미스트롯’추수감사절 특별 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한국의 트로트 오디션 프 로그램인‘내일은 미스트롯’ 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 고 있는 가수 송가인을 비롯하여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김소 유의 상위 입상자 6명이 직접 H마 트 리지필드점을 방문했다. 23일에 열릴‘미스트롯 추수감 사절 특별콘서트’ 를 앞두고 콘서 트를 홍보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트롯 팀은“고향의 향수를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며 각 자의 맡은무대를 열심히 해내겠 다. 앞으로도 세계를 다니면서 트 로트를 널리 알리겠다. 응원해주 셔서 감사하다” 고 말했다. 콘서트 기획 담당 리차드 윤씨 는” 멀리서 온 트로트 여전사 미스 트롯의 공연이 뜻 있는 행사가 되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22일‘미스트롯’추수감사절 특별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H마트는“트로트 열풍을 이끌 고 있는‘미스트롯’의 주역들이 H마트 리지필드점에 방문했다” 며“23일 열리는 미스트롯 특별콘 서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라인 기획이 주최하는 미스트 롯 추수감사절 특별콘서트는 23일

(토) 퀸즈칼리지 콜든홀에서 오후 4시와 8시30분 2회로 진행될 예정 이며,‘미스트롯’6인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콘서트 티켓은 H마트 뉴저지 포트리점과 리지필드점, 뉴욕 유 니온점, 제리코점, 베이사이드점, 그리고 노던 156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H마트 뉴저지 에디슨점, 영수증 모음전 경품 당첨자 발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 뉴저지 에디슨점이 16 일 영수증 모음전의 경품 추첨 결 과를 발표했다. 당첨자는 다음과 같다. △뉴욕-한국 아시아나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JFK to any destination in Asia-China Southern Airline)을 받게 된 1등 당첨자는 Marita Alarva(403XXXX7327) △휴테크 H9 럭셔리 마사지 의자를 받게 된 2등 당첨자는 John Cheng(403XXXX0381), △ 2,000 달러의 H마트 상품권을 받 게 된 3등 당첨자는 Sung Won(403XXXX7863), △뉴욕-아시아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JFK to any destination in Asia-China Southern Airline)을 받게 된 4등 당첨자는 V e r m o n t Rutherford(403XXXX8004) △1,000 달러의 H 마트 상품권 을 받게된 5등 당첨자는 Eunice Kim(403XXXX6860) 이번 추첨을 통해 총 37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6등(2명) 500 달러 H마트 상품권 △7등(10명) 100 달러 H마트 상품권 △8등(20 명) 50 달러 H마트 상품권이 증정

될 예정이다. 각 등수별 당첨자는 결과는 에디슨 매장 내 게시판과

www.hmart.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732-339-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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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SATURDAY, NOVEMBER 23, 2019

트럼프“탄핵 어려울 것” “하원 탄핵안 가결시 상원 재판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 련, 잘못한 것이 없다면서 민주당 이 이끄는 하원이 탄핵안을 가결 할 경우 상원에서 재판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 스의‘폭스 앤드 프렌즈’ 와 전화 인터뷰에서 하원에 의해 탄핵안 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그들이 전혀 아무것도 갖 고 있지 않을 때 탄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약 하원이 탄핵안을 가결한다면“상원에서 완전한 재판을 환영할 것” 이라며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탄핵 재판을 통해 결론을 내겠다는 뜻 을 내비쳤다. 공개 청문회 공세를 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바 보들처럼 보였다” 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5일 볼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지렛대 삼아 정 적이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종용 한 의혹에 대해서는“ ‘퀴드 프로 쿼’ (quid pro quo·대가)는 없었 다” 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부패를 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선’줄리아니 동원 우크라 압박 의혹엔“부패 척결 때문” 폭스뉴스 인터뷰…“내년 대선도 펜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뽑기 위해 원조를 보류했을 뿐이 라며 압박 의혹과 대가성을 부인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변호사 인 루디 줄리아니가‘비선’ 으로 우크라이나 외교에 개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가 범죄와 맞서 싸 우는 훌륭한 전사(crime fighter) 이기 때문에 일하게 된 것이라며 옹호했다. 그는“줄리아니는 역사상 가

장 위대한 범죄 투사 중 한 명” 이 라며 우크라이나가 부패한 국가 로 알려져 있고 자신은 줄리아니 에게 우크라이나 부패에 대처하 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간 이뤄 진 공개 청문회에서 불리한 증언 을 내놓은 증인들을 깎아내리기 도 했다. 그는 자신의 명령에 따라 우크 라이나와 접촉했고 우크라이나

압박과 원조 보류에 대가성이 있 다고 한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 (EU) 주재 대사는“잘 모르는 사 람” 이라고 했고,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인사라고 주장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자신 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 유착 의혹 을 둘러싼‘러시아 스캔들’ 과관 련,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수사에 착수한 경위를 조사한 보고서가 향후 나올 것이라며 이는 역사적 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호로위츠 법무부 감찰 관을 중심으로 미 당국은 지난 대 선 때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고 문 카터 페이지를 감청하기 위해 해외정보감시법(FISA)을 근거로 감청영장을 발부받은 과정 등 러 시아 스캔들 수사 경위를 조사해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 선에서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나설 것이라고 밝 혔다. 그는 일각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훌륭할 것” 이라면서도“펜스는 경이로운 일을 해냈다. 그는 내 친구” 라며 펜스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서‘30대 동성애 시장’부티지지 돌풍… 트럼프 대항마될까 ‘대선풍향계’아이오와서 또 선두… TV토론도 선전해 재조명 흑인 등 유색인종의 낮은 지지가 걸림돌… 변화 일으킬지 주목 뜨겁게 달아오르는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성소수자인 30대 소 도시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현 대 통령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 목된다.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피트 부티지지(37·사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초기 경선 지 역에서 선두로 치고나가는 등 돌 풍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출마 직후 언론의 집중적인 보 도 등에 힘입어 주목받았던 부티 지지 시장은 시간이 지나며 대중 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대선 풍향계’ 로손 꼽히는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 프셔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 쟁쟁한 후보들을 뚜렷한 격차 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르며 다시 부상하는 모양새다. 아이오와 코 커스(당원대회)를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이어서 더욱 힘이 실리 는 결과다. 게다가 20일 밤 조지아주 애틀 랜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서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조 바이든 전 부통 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이 주도하던 민주당 경선 판도 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 을 모은다. 21일 미 의회전문매체인 더힐 에 따르면 부티지지는 이날 발표 된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다 른 후보들보다 7%포인트 이상 높 은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차지했 다. 여론조사업체 시빅스와 아이 오와주립대가 민주당 코커스 참 석 예정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 사에서 부티지지는 26%를 기록 했다. 경쟁자인 워런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각각 19%와 18%였고, 바이든 전 부통 령은 12%에 그쳤다. 앞서 CNN과 디모인 레지스 터, 미디어컴이 실시한 조사에서 도 부티지지는 9%포인트 차이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경선이 치러지는 뉴햄 프셔에서도 부티지지는 다른 경

쟁 후보들과의 격차를 10%포인 트 이상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밤 열린 민주당 5차 토론 회서도 선방해 대중의 눈길을 붙 잡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포스트(WP)과 CNN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부티지 지를 이번 토론회의‘승자’ 로분 류했다. 인터넷매체인 복스는 토 론회 후반부에서 부티지지가 떠 오르는 선두주자 대우를 받았다 고 평했으며, 서던일리노이대 토 론 담당 책임자인 토드 그레이엄 은 CNN 기고문에서“부티지지 가 마음을 훔쳤다” 고 논평했다. 부티지지는 인구 10만명 규모 소도시의 재선 시장이라는 이력 이 전부지만 출마 선언 직후 언론 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버드대 재학 중 로즈 장학생 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 서 유학하고, 유명 컨설팅 업체인 매켄지 앤 컴퍼니에서 컨설턴트 로 일한 화려한 이력에다 해군 정 보관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한 경력까지 갖춰서다.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는‘남 편’ 을 둔 동성애자라는 정체성도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지점 이다. 인터넷매체 복스가“사우스벤 드 시장의 선거팀은 숨 가쁜 언론 보도의 물결 덕에 예상치 못한 좋 은 출발을 누렸다”고 평할 만큼 그는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대중 의 눈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상위권 경 쟁자’사이에서 밀려난 것처럼 보 였지만, 최근‘새로운 활력’ 을얻 은 듯하다는 것이 미 언론의 평이 다. 그러나 이 여세를 몰아 대선에 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맞붙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흑 인 등 유색 인종 사이에서 고전하 고 있기 때문이다. 유색 인종 유 권자의 표심을 돌리지 못하는‘찻 잔 속 태풍’ 에 그칠 수도 있을 것 으로 보인다. 특히 초기 경선을 치르는 지역 중 한 곳인 사우스캐 롤라이나주는 부티지지에게‘주 요한 장애물’ 이 될 전망이다. 백인 유권자 비율이 높은 아이 오와주나 뉴햄프셔와 달리 사우 스캐롤라이나에선 유색인종 비율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 시장

블룸버그, 재력 본격 과시하나

1천2백만달러 TV광고‘물량공세’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 뒤 늦게 뛰어든 억만장자이자 중도 성향 거물인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 시장이 TV 광고에 1천 200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물량공 세를 펼칠 채비에 나섰다고 미 경 제매체 CNBC가 22일 보도했다. 550억 달러(64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블룸버그 가 경선전에서 본격적으로 재력 을 과시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광고 데이터 조사업체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 스가 집계한 바로는 블룸버그 캠

럼프 미 대통령의 겨울 별장인 마 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웨스트 팜 비치에서 TV 광고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비싼 광고 를 집행하는 지역은 로스앤젤레 스(LA)로 76만 달러가 책정됐다. 블룸버그 캠프 측의 이번 광고 는 다음 주말인 추수감사절 연휴 까지 집중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 이다. 블룸버그 캠프는 광고 캠페인 지출액에 대한 확인 요청에 응하 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측은 이번 대선 경선 에서 최대 1억 달러(1천178억 원)

캠페인에 총액 1억달러 쏟아부을 듯 프가 플로리다, 텍사스, 매사추세 츠,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미 시시피, 미시간 등 25개 지역에서 이미 지출한 TV 광고료가 500만 달러(59억 원)에 달한다. 이 업체는 현재 처리 중인 TV 광고를 포함하면 블룸버그 캠프 의 광고 지출이 최대 1천200만 달 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도널드 트

의 캠페인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P통신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전 지가 될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위스콘신 등 5개 주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위해 1천500만∼2천만 달러(177 억∼236억 원)를 지출할 예정이 라고 보도했다.

이 높기 때문이다. 부티지지의 선거본부가 흑인 실제로 그는 사우스캐롤라이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보고자 올 나주나 네바다주 등에서 지지율 초 반인종차별주의 정책을 소개 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 하는 웹페이지를 만들면서 사용 타났으며, 특히 최근 퀴니피액대 한 사진이 케냐에서 촬영한 것으 학이 벌인 여론조사에선 흑인 유 로 밝혀져 구설에 오르는 등‘실 권자 사이의 지지율이‘0%’ 로 나 수’ 도 있었다. 타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그러나 부티지지 선거캠프가 전체 유권자 가운데 흑인 비율은 빠른 속도로 선거 자금을 모으며 60%나 된다. 이 자금을 토대로 각 주에서 인상 말론 킴슨 사우스캐롤라이나 적인 선거조직을 구성해나가는 주 상원의원은“사람들은 그(부 점을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정치 티지지)를 모른다. 안다고 해도 전문가들은 평했다. 이 조직이 미국 흑인 문제에 대한 별로 인상 ‘도미노가 넘어지기 시작할 때’ 적이지 않은 것들뿐” 이라고 지적 그 운동량을 이용할 준비를 했다 했다. 는 것이다.


한국Ⅰ

2019년 11월 2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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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균열 우려’급한 불 껐지만… 미국 방위비 압박은 여전히 부담 ‘리뉴얼’꺼내든 미국, 동맹 패러다임 전환 염두…“한국은 고속철까지 있다” 며 압박 “지소미아 결정, 방위비협상 악화 막았지만 미국 태도 완화엔 한계”평가도 22일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 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 건부 연장 결정이 방위비 분담금 을 비롯한 한미 간 현안에서 미국 이 유연성을 발휘할 계기로 작용 할지 주목된다. 이번 결정이 한미동맹 균열 우 려에 대한 급한 불을 끄고 추가적 인 상황 악화 방지와 동맹관계의 재확인 계기가 됐다는 점에는 대 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또 한국이 미국의 지소미아 유 지 요구를 수용한 셈이어서 양국 간 현안을 다룰 때 좀더 명분있게 목소리를 낼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현안별로 성 격과 쟁점이 달라 이번 결정이 어

느 정도 우호적 분위기 형성에 기 여할지 미지수라는 지적 역시 나 온다. 우선 한미 간 최대 쟁점으로 대두된 방위비 협상의 경우 미국 의 공격적 태도가 여전할 것이라 는 관측이 높다. 물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제외한 미 의회와 전문가들은 미 국의 5배 수준으로의 증액 요구가 과도하고 동맹의 가치를 훼손하 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 보인다. 이는 한국이 국내적으로 어려 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소미아 를 조건부로나마 유지키로 한 결 정을 존중해 미국이 유연성을 보 여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된다. 지난 20~21일 미국을 방문해

상·하원 주요 인사들을 만난 여 야 3당 원내대표들이 전한 면담 결과도 한결같이 현재 미 행정부 가 요구하는 수준은 과도하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브루스 클 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트럼프 행정부는 미군 주둔 비용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분담금 400~500% 증액을 주장하는 데서 한발 물러 서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칼자루를 쥔 트럼 프 행정부의 태도는 방위비는 지 소미아와 별개라며 대폭 증액 입 장에서 요지부동인 것처럼 보인 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 명자는 21일 한국의 원내대표단

을 만난 자리에서‘한미 동맹의 리뉴얼’ (renewal)을 언급하며 어 렵고 힘든 협상을 예상했다. 아툴 케샵 국무부 동아태 수석 부차관보는 한술 더 떠 미국이 국 민의 세금으로 세계 평화를 지켰 지만 정작 자국민을 위해 이뤄놓 은 것이 없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고 한다. 미국 국민이 낸 구체적 인 세금 액수까지 제시하며“한국 에는 미국에 없는 고속철도와 의 료보험까지 있지 않으냐” 는 식으 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이 방위비 문제를 단 순히 비용 문제가 아닌, 한미동맹 의 틀과 역할 분담을 새롭게 설계 하려는 구조적 측면에서 접근하 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국이 극빈국이던 1950년대 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대 로 한미동맹 체제에서‘부자나

라’ 가 된 만큼 그에 걸맞는 역할 있다는 일부 보도는 미당국의 부 과 기여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인으로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 주장이자 일종의‘패러다임 전 지만 미국이 협상장에서 압박용 환’ 을 요구한 셈이다. 으로 꺼낼 유효한 카드라는 평가 특히 미국은 방위비 분담의 첫 도 있다. 협상 상대인 한국에서 최대한 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구상인 리한 결과를 도출한 뒤 일본과 북 ‘인도·태평양 전략’역시 미국 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에 외교정책의 근간이어서 지소미아 도 이를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강 결정과 무관하게 한국의 적극적 한 것으로 알려져 방위비 협상의 참여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 한국의 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간 유 번 지소미아 결정이 분담금 협상 사성을 부각하며 동참을 유도하 을 악화할 요소를 제거한 의미가 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강경한 없는 한국으로선 어느 수위로 대 태도 자체를 완화하는 기제로 작 응할지 고민스런 지점이 있을 수 용하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 밖에 없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은 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슷한 맥락에서 방위비 협상 도발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 호위 이 미국의 기대만큼 진척되지 못 연합에 한국의 동참도 요청하고 하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할 수 있다.

NYT“트럼프, 한국에 터무니없는 방위비 요구… 동맹에 모욕” 사설 통해 과도한 방위비분담금 인상 요구, 강도높게 비판 “돈만 노리는 모두가 패배하는 제안… 미군 용병으로 격하” “한국 이미 절반 부담, 무임승차 아냐… 주한미군 당장 철수않을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과도한 방위비 분담 금 인상 요구에 대해 미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가“터무니없 는 요구(outrageous demand)” 이 자“동맹에 대한 모욕(insult)” 이 라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 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돈만 노리 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며, 해외 주둔 미군을 용병으로 격하시키 고 있다는 취지의 따끔한 지적도 했다. NYT는 22일‘트럼프의 한국 에 대한 루즈-루즈(lose-lose) 제

안’ 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 다.‘루즈-루즈’ 는 모두가 승리자 가 된다는‘윈-윈’(win-win)에 상대되는, 모두가 패배자가 된다 는 뜻으로 풀이된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2만8 천여명의 주한미군 유지 비용에 대해 불평을 해왔으며, 알려진 바 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주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5배 이상 인상해야 한다 는‘기이한’ (outlandish) 요구에 지난 19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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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급작스러운 결렬로 이어졌 다고 설명했다. NYT는“동맹이 헐값에 미국 의 군사적 보호를 받고 있다는 트 럼프 대통령의 확신은 잘 알려진 사실” 이라면서“그의 현재 한국 과의 승강이가 보여주듯 위험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미군의 해외 주둔에 대 한 돈만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과 미국 자신의 안보, 번영에도 매우 해롭다” 고 NYT는 평가했다.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한국뿐만 아니라 자유 세계의‘최전선’ 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에 주둔해왔 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 면서, 사실상 해외 미국인(미군) 을 영리 목적의 용병(mercenary force)으로 격하시키고(reduce) 있다” 고 비판했다. 주한미군이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며, 특히 한국도 한미동맹 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현재도 상

당한 분담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 다. NYT는 주한미군은 중국을 포 함한 의심스러운 행위자에 대항 한 보루로서 미국의 위치를 확고 히 하고 있다면서 이는‘평화로운 무역’ 의 확고한 이익을 보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주한미군 규모의 미군 을 미국 내에서 유지하려면 더 많 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한 국에서의 주한미군의 임무는 미 국 내에서는 결코 재현할 수 없는 실질적인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NYT는“트럼프 대통령의‘주 판’(계산법)으로도, 한국은 (안 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지 않다” 면서“한국은 (현재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거의 절반을 부 담하고 있으며, 무기 구매 예산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지출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이어“한국은 부 유하고, 과거 수십년간 5년마다 해왔던 것처럼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해야 한다”면서도“그러나 한국 정부와 국회가 용인할 수 있 는 범위를 넘어선 트럼프 대통령 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중요한 동 맹을 멀리하고 미국의 지위를 약 화하고 동맹으로서의 미국의 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대해 미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가“터무니없는 요구(outrageous demand)” 이자“동맹에 대한 모욕(insult)” 이라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뢰성에 대한 더 많은 의문만 제기 하는 모욕” 이라고 비판했다. NYT는“가장 치명적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합리적인 보 상 요구가 동맹을 훼손하고 있는 것” 이라면서 한국은 대통령의 강 온 성향을 불문하고“한미동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지속적으 로 보여왔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

서“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한 국내) 격노를 촉발했다”고 전했 다. NYT는“트럼프 대통령의 북 한 독재자와의 회담을 아무리 과 장해도,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계 속하고 있다” 면서“중국은 아시 아에서 강력하고 경쟁자로서 급 격히 부상하고 있다” 며 동북아 안 보 현실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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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2 2019


국제

2019년 11월 2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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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니었으면 홍콩 없어졌다” 트럼프, 홍콩인권법안엔 거부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아마도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중 간 대등한 합의는 어렵다면서 대 중(對中) 압박을 이어갔다. 또한 자신이 아니었으면 홍콩 에서 수천명이 죽었을 것이라며 무역협상을 지렛대로 홍콩에 중 국군이 투입되지 않도록 역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 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핵심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는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 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막대한 세 수를 거둬들이고 있다고도 언급 했다. 그러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그는 나보 다도 훨씬 더 합의를 원하고 있

다” 면서“나는 합의를 그렇게 간 절히 바라는 것은 아니다” 라고 덧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그가 사용 한 평등(equality)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면서“나도‘이 건 대등한 합의가 될 수 없다. 우 리가 바닥에서 시작한다면 당신 들은 이미 천장에 있다’ 고시주 석에게 말하기도 했다” 고 강조했 다.

중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조건으 로 상호존중과 평등을 강조하면 서도, 필요하면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도“중국과의 협상은 매우 잘 되고 있다. 엄청난 일들 이 일어나고 있다” 면서“내가 그 합의를 원하느냐 아니냐가 문제” 라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압박이 홍콩 사태

무역협상 지렛대로‘중국군 개입 제동’언급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중국 이 불공정 무역관행을 이어가는 만큼 양측에 대등한 합의가 이뤄 지기는 어렵다는 기존 주장을 되 풀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 징에서 열린 신경제 포럼에 미·

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언급했다. 중국군이 투입되는 최악의 상황 으로 치닫지 않도록 막후에서 개 입했다는 특유의 자화자찬식 발 언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시 주석이 홍콩 외곽에 군대 100만명을 배치

하고도 투입하지 않았다”면서 “내가 시 주석에게‘부디 그렇게 하지 마라.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 는 것이다. 무역 협상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요청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시 주석이 (홍콩에) 진입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무역 협상에 영향받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덧붙 였다. 그러면서“내가 아니었다면 홍콩은 14분 만에 없어졌을 것이 다. 내가 아니었으면 홍콩에서 수 천 명이 죽었을 것” 이라고 강조했 다. 미국 상원과 하원을 잇따라 통 과한‘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홍콩인권법안)의 서명 여부에 대 해선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우리 는 홍콩과 함께 서 있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하지만 나는 시 주석과도 함께 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 있다. 우리는 역대 최대의 무역합 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 의를 이루는 과정에 있다”면서 을 시사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나의 친구다. 놀라운 현직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사내” 라고 말했다. 하면, 연방의회는 3분의2 이상의 트럼프 대통령은‘홍콩인권법 찬성으로 재의결할 수 있다. 안에 서명할 것이냐’ 는 백악관 취 마켓워치는“상원과 하원이 재진의 질문에도“(백악관으로) 압도적으로 홍콩인권법안을 의결 넘어오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 고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만 답변했다. 행사하더라도 재의결이 가능할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것” 이라고 분석했다.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 주 홍콩인권법안은 미 상원에서 목하면서‘거부권 행사’가능성 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하원에 도 열어뒀다고 전했다. 서는 찬성 417표 대 반대 1표로 가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결됐다.

“이공대 함락돼도 투쟁 지속”

<홍콩직업교육대생 텔레그램 인터뷰> “홍콩이공대에 있는 학생들이 체포된 후에도 시위에 참여할 것 입니다. 성공적으로 자유를 쟁취 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입니다.” 홍콩 직업교육대학(IVE) 1학 년 찬(陳·19)모씨는 23일 텔레그 램 메신저를 통한 인터뷰에서 경 찰에 포위된‘시위대 최후의 보 루’홍콩이공대가 함락되더라도 민주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같은 학교 공학 전공 학생 앨 런(20대)씨는“20세 미만 IVE 학 생들도 많이 체포됐다” 며“홍콩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지만 동 시에 홍콩 젊은이들이‘홍콩인’ 이라는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 고 있다” 고 전했다. 홍콩 고등교육(tertiary education)기관 중 학생 수(약 5 만명)가 가장 많은 IVE는 홍콩 민주화 시위의 거점 역할을 한 홍 콩중문대와 홍콩이공대가 차례로 함락되면서 새로운 시위 동력으 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스탠더드에 따르 면 지난 5일까지 22주일간 IVE 학생 210명이 체포돼 같은 기간에

체포된 전체 고등교육기관 학생 702명의 30%를 차지했다. 이공대 체포자 83명의 2배를 웃도는 수준 으로, 중문대(64명), 침례대(60 명), 홍콩대(60명)의 3배를 넘었 다. 지난 11일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홍콩섬 사이완호(西灣 河)에서 시위를 벌이다 복부에 경 찰 실탄을 맞은 차우(周·21)모씨 도 IVE 학생이다. 차우씨에 대한 총격으로 홍콩 안팎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 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미국 의 회는 20일(현지시간) 홍콩의 인권 탄압과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을 통과시켰다. 1993년 설립된 IVE는 홍콩의 직업교육 훈련기관인‘직업훈련 국(VTC)’ 에 소속된 학교로, 차이 완(柴灣), 퀀통(觀塘), 샤틴(沙田) 등 홍콩 전역에 9개 캠퍼스를 두 고 있다.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찬씨와 앨런씨 등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IVE 학생들이 시위에서 큰 역할을 하지만 한국에서는 잘 모

르고 있다. IVE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 (앨런) IVE는 대학이 아니라 거대한 교육 기관이다. 고등학교 격인 청년학원(Youth College·靑 年學院), 고등전문대학, 단기대학 등을 포함한다. — 홍콩 대학 중 IVE 학생들 이 가장 많이 체포되고 기소된 이 유는. ▲ (앨런) 청년학원 등도 IVE 소 속이라고 말할 수 있어 IVE 학생 수가 다른 대학보다 많기 때문이 다. 체포된 일부 IVE 학생은 20세 미만이고 청년학원 출신이다. 특히 직업훈련국 산하 홍콩디 자인인스티튜트(HKDI.香港知專 設計學院)의 15세 여학생 크리스 티 찬(陳彦霖)의 의문사로 CCTV 공개 논쟁이 벌어진 점도 IVE 학 생들이 많이 체포되고 기소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 왜 어린 학생들이 시위에 더 열정적인가. ▲ (찬) 어린 학생들이 자유가 사라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기 때 문에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 문이다. 그들이 끝까지 시위에 남 아 있는 이유는 자유를 향한 갈망

때문이다. — 현재 시위를 하는 가장 중 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 (앨런) 홍콩 경찰은 당국의 방패다. 우리는 동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경찰의 가혹행위에 항의하는 것이 최우 선이다. — 행정장관(행정수반) 직선 제를 요구한 2014년 우산혁명과 지금 민주화 시위의 차이점은. ▲ (앨런) 대의명분은 다르지 만 둘 다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투쟁이다. — 많은 이들이 홍콩의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 (앨런) 부분적으로 동의한 다. 홍콩 경찰의 권력 남용과 법 치주의 파괴가 홍콩의 상황을 매 우 위험하게 만들었고 많은 사람 이 자신의 미래나 삶을 잃어버렸 다. 그러나 동시에 홍콩 젊은이들 은‘홍콩인’이라는 잃어버린 정 체성을 (시위에 참여하면서) 되찾 고 있다. — 시위 중 목격한 가장 참담 한 순간은 ▲ (찬) 가장 참담한 순간은 시

경찰 총격에 쓰러지는 IVE 학생 모습

위대가 여러 가지 무력을 가진 경 찰에 의해 탄압받는 것을 보았을 때다. — 어떤 미래가 가장 두려운 가. ▲ (찬) 홍콩의 자유를 원한다. 홍콩이 중국의 지배체제 하에 귀 속될까 봐 두렵다. —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독립 하기를 원하나. ▲ (앨런) 누가 홍콩인의 삶을 더 잘 개선하고, 민주주의와 자유 를 얻고, 홍콩의 자치권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 최후 보루라는 이공대에 있 는 모든 학생이 다 체포된 이후에 도 시위할 것인가.

▲ (찬) 나는 다른 학생들이 체 포된 후에도 시위에 참여할 것이 다. 우리가 성공적으로 자유를 쟁 취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 많은 한국인이 홍콩 시위에 대해 동질감을 느낀다. 한국의 민 주화가 홍콩 시위에 영향을 미쳤 다고 생각하나. ▲ (앨런) 광주 민주화운동은 홍콩인에게 많은 반향을 일으켰 다. 홍콩 사람들이 죽고 소녀들이 성폭행당한 것과 같은 일이 한국 에서도 벌어졌다. 한국의 역사는 아무도 경찰을 통제할 수 없을 때 그들을 처벌해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시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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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JOY OF THE LORD CHURCH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미주한인 예수교장로회(KAPC)

뉴욕 & 뉴저지

목사 : 성호영

알림방

주일예배 11am 성경공부 주일 오후 새벽기도회 매일6;00am ☎ 718-908-8153 jolchurch2018@gmail.com 124-15 14th Ave., College Point NY 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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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성호영 목사 영어로 직강 경북대/서울대원중.고교 수학교사/ 뉴욕장로교회/ 4자녀 모두 스타이브센트/2자녀 하버드/ 5,6,7,8,9학년 수학기초만 튼튼하면 모든 과목 자신감

뉴욕나눔의집 ( G . M . A . A ) < 누가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 내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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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밭과 같다.

(4주간) 모집안내

사람의 마음에 무엇을 심느냐 에 따라

팬플룻은 유럽에서도 50대~70대분들이 많이 연주하는

마음의 열매가 각각 다르게 열린다. 악을 심는 자는 악의 열매를 내고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를 섬기고 있는 성호영 목사입니다.>

악기로서 대나무에서 나오는 자연의 소리가 본인에게는

주일 오전에 온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

힐링을 주고 듣는 사람들에게는 묘한 감동을 줍니다.

진심으로 예배드리고 오후에 설제적으로 우리의

* 뉴욕(NY) 지역

자녀들에게 수학강의로 학업을 도울 수 없겠는가?

선을 심는 자는 선의 열매를 낸다.

- 월요일: 오전(11시-13시),오후(3시-5시)

사람의 마음도 마찬 가지이다.

사실 공부가 제일 쉽다. 특별히 재미있고 쉽게

- 토요일: 오전(10시-12시),오후(2시-4시)

사람의 마음도 그릇과 같아서

* 뉴져지(NJ) 지역

그 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 화요일: 오후(4시-6시), 저녁(7시-9시)

수학기초만 튼튼하면 다른 과목은 저절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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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간: 4주과정 매주1회-2시간씩

2자녀 하버드를 졸업했다. 내 자녀만 생각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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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큰 그림을 그리자. 오전엔 주의 복음을

그 마음의 향기가 다르게 나타난 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 하는 자는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하고 시기 살인

* 대상: 악보/악기/음악성이 없는분 환영

악독이 가득하고 능욕과 시기 그리고 방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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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수 있는게 수학이다. 4,5,6,7,8,9학년의

설교하고 오후엔 무료수학강의로 우리 모든 주의

기도입니다. 신앙생활의 확신과 자녀의 학업문제로 애쓰시는 분들은 다 오십시오. 같이 기도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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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제가 직접 영어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영육간에 기도가 필요하신 분 연락요망 * 사랑의 교회 치유 상담소 * 전 화 : ☎ 516 - 521- 4124 * 엄 목사

<영어와 한국어, 말하고 듣기 집중 훈련합니다> 영어 원어민이 가장 많이 쓰는 기본 문장부터 고급 문장까지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드립니다. 또한, 영어권 자녀들이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드립니다.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영어가 들리면 세상이 넓어집니다.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영어 말하고 듣기에 도전해 보세요!

주께서 함께 하시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합니다. 주일 오후 수학 무료지도 (성호영 목사 영어로 직강) 경북대/서울대원중.고교 수학교사/ 뉴욕장로교회/ 4자녀 모두 스타이브센트/ 2자녀 하버드/ 5,6,7,8,9학년 수학기초만 튼튼하면 모든 과목 자신감 * 문의 : ☎ 718-908-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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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집에 불은 붙지 않았으나 연기(Smoke)로 큰 피해 주택보험에서 보상 받을 수 있습니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집에서 연기가 솟아올라 소방차가 왔다.

어느 여름날 오후 긴섬(Long Island)의 어떤 고객이 다급한 목 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집에서 연기가 솟아올라 소방차가 왔다 는 것이다. 집안은 연기가 자욱하 여 들어갈 수가 없었단다. 연기가 좀 빠지고 집안으로 들어가 보았 더니 다행히 집에 불이 붙지 않았 으나 벽, 천정, 가구, 옷, 등이 연 기로 그을리고 매캐한 연기 냄새 가 온 집안에 진동했단다. 이 고 객은 25만 달러 이상 들여 연기로 인해 손상된 집안을 새로 단장하 였고 이 모든 비용은 주택보험으 로부터 보상받았다. ◆ 불은 안났지만 연기로 큰 피해 아무리 철저한 사람도 일생에 한 두 번은 음식을 태운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집도 예 외는 아니다. 우리 장모님도, 집 사람도, 나 자신도 음식을 태워 온통 집안이 캄캄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잠깐 개스 레인지에 불을 붙이고 차가운 국을 데우려 다 딴 일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 는 동안 그 맛있는 국물이 다 쫄 아들고, 급기야 냄비 바닥까지 새 까맣게 타버린 적이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좀 더 심한 경 우에는 위의 경우처럼 소방차가 달려온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맛있는 국물과 값이 비싼 냄비 를 망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 더라도, 그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 여 집이 부분적(Partial Loss) 또 는 전부(Total Loss) 타버렸다면 당연히 주택보험을 가진 분은 화 재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 보험청 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불은 안 붙었지만, 연기로 인해서 집안의 벽, 천장, 가구, 옷 따위에 그을음으로 손실을 입게 된다면 어떠한 보상을 받을 수 있 을까? 주택보험에서 연기로 인한 손 실을 물어주는지 알아본다. ◆ 보험 대상은 주인이 사는 집 주택보험은 주인이 실제 거주 하는 1-3가구 주택을 보험에 들 때 사용하는 보험으로서 기본형

(Basic Form, HO-1), 중간형 (Broad Form, HO-2), 특별형 (Special Form, HO-3), 세입자 형(Renter’s Form, HO-4), 코 압이나 콘도 소유자형(Condo Unit Owner’s Form, HO-6) 등이 있다. 여기서‘주인이 실제 거주하 는’이라는 문구는 매우 중요하 다. 왜냐하면, 주인이 실제 거주 하지 않는 건물이나 아파트 단위 는 주택보험에 들 수 없기 때문이 다. 처음에는 주인이 거주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주인이 그곳을 세 내주고 다른 곳에서 거주하게 되 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 우에는 기존 주택보험은 그 효력 을 상실하기 때문에 즉시‘다른 방식으로’보험을 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사실도 모르고 자기가 살던 때 들었던 주택보험 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보험보상을 받을 수 없 다. 그러므로‘다른 방식으로’즉 세내준 집(Dwelling rented to others)으로 보험에 다시 가입해 야 한다. ◆ 주택보험 보상 요인 17가 지 주택보험의 중간형(HO-2)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Perils)를 보면, 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폭풍우(Windstorm or Hail), 폭발(Explosion), 폭동 (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 기(Aircraft), 자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 (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 (Falling Objects), 눈의 무게 (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파이프 파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액체의 방출 (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SATURDAY, NOVEMBER 23, 2019

얼어붙음(Freezing), 전류 (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로서 연기는 7번째 나열 되어 있다. 주택을 화재보험에 들었다고 말하면 혀를 날름거리며 훨훨 타 는 불을 상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소위 주택의 화재보험이 커버하 는 손실의 원인은 화재뿐만 아니 라, 번개, 폭발, 폭풍우, 연기, 비 행기나 차량, 폭동, 만행, 유리 깨 짐, 도난, 낙하물, 눈의 무게, 붕 괴, 파이프 파열, 액체의 방출, 얼 어붙음, 전류 등으로 인한 손실도 포함하고 있다. ◆ 연기 피해 본 의류 세탁비 연기로 집안의 벽이나 천장 또 는 가구에 그을음이 끼었을 때는 그 그을음을 씻어내고 원래의 상 태로 복원하는 비용을 보험에 청 구할 수 있다. 연기로 옷이 그을 었을 때는 빨래하는 비용을 보험 에 청구할 수 있다. 개인재산(Personal Property) 의 가치를 그와 같은 모양과 재료 로 다시 만드는 대체비용 (Replacement Cost)으로 보험을 들었을 경우에, 만일 그을음을 씻 어내고 원상 복구할 수 없는 상태 일 경우에는 그와 같은 것을 새로 구입하는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 을 것이다. 이것은 개인재산에 대 한 대체비용 보증(Replacement Cost on Personal Property Endorsement)이라 부른다. 물론 이 약관은 추가 보험료를 내고 보 험을 가입할 때 추가할 수 있다. [희망보험] Hope Agency Inc. - Hope Agency Inc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 Bayside Office: 39-21 Bell Blvd, Suite 205 Bayside, NY11361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 pot.com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45> “I am truly impressed,”Yuri said.“By the way you are the first Kazakh who speaks Russian, real Russian, not the secondlanguage stuff I had to endure lately in Almaty, a sad commentary on the centuries of Russian effort to annex and integrate Kazakhstan. The majority of your countrymen know only enough Russian to misunderstand. I saw my best efforts at subtlety and finesse getting distorted or lost beyond recognition.” “Was your business commercial?”Peter asked. “No, it was official.” “Doesn’ t the government provide you with competent interpreters?”Peter asked. “They budget for local hire. But what I got in Almaty, apparently their best, was dismal. I am afraid my business in China will go awry or worse, because the Chinese openly disdain to speak Russian.” As if to confirm his linguistic misgivings, the Chinese waiter came to them to ask in Mandarin if they needed anything more and, upon Peter shaking his head after consulting Yuri, plumped down their all Chinese checks. Peter quickly took out his wallet to pay for his. “I am paying,”Yuri said, reaching over and taking Peter’ s as well as his. “Well, it will be my turn next,”Peter acquiesced. “No, you are on my payroll, all expenses paid.” “Am I hired?” “Yes,”Yuri snapped, then became pensive. Suspecting that the Russian was already regretting his impulse of generosity, Peter was about to refund his share, when out of the blue Yuri asked,“Have you fought in the great Patriotic War against Germany?” “Yes, on many fronts, in the rear,”Peter recounted his role as multilingual interpreter to promote production of war supplies by resettled Siberian Koreans. “So you must have spoken Korean to them through all the technical instructions and directions.” “Of course.” “But how did you, a Kazakh, learn to speak Korean?” ‘Actually, it was the other way around, learning Kazakh as a Korean,“ Peter said, explaining his fall from the evacuation train and his rescue and adoption by Serik, with the abandon of one stranger to another met by chance on a train never to cross paths again. “How did you learn to speak Kazakh and Uzbek and blend into their culture and life style so fast?” “Because Kazakh is very much like Korean and so is Uzbek and other Central Asian languages,”Peter said, expounding the Altaic family of languages. Impressed, Yuri asked why Peter was traveling through war-torn China?

“음식이 정말 맛았군, 감탄했 어”하고 유리가 말했다.“그건 그 렇고 카작인치고 내가 최근 알마티 에서 겪어내야 했 던 제2 외국어 러 시아 말이 아니고 진짜 러시아 말을 하는 사람은 자네 가 처음이야. 수 박태영(Ty Pak) 세기 동안 카작스 탄을 합병하고 동 <영문학자, 전 교수, 화시키려는 러시 뉴저지 노우드 거주> 아의 노력이 얼마 나 헛되었나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네 나라 국민 대부 분은 러시아 말 한다는 게 꼭 오해하기 좋을 만큼만 알아. 내가 좀 섬세하고 묘미 있게 말을 하려고 하면 의례 알아 들을 수 없게 왜곡 되어 실종되고 말아.” “선생님께선 상업에 종사하고 계십니까?”하고 피터가 물었다. “아니, 나 공무원이오.” “관에서 유능한 통역을 제공하지 않습니까?”피 터가 물었다. “현지 채용 예산 뿐이야. 그런데 알마티에서 구한 통역은 제딴은 최고인데 아주 형편없었어. 내 중국 업무는 중국인이 러시아 말하기를 공공연히 깔보고 있으니까 틀림없이 더 엉망일거야.” 마치 이 언어 장벽에 대한 불안을 확인하듯 중국 인 웨이터가 와서 북경어로 뭐 더 필요한 것 있냐고 묻고 피터가 유리와 상의한 후 머리를 저었더니 중국 말로만 된 계산서를 철썩 놓고 갔다. 피터는 빨리 자 기 몫을 내려고 지갑을 꺼냈다. “내가 낼 거야”하고 유리가 자기 것과 피터 것을 합쳐 지불했다. “그럼 다음 번엔 제가 내겠습니다”하고 피터가 받아들였다. “아냐, 너는 이제부터 내 월급쟁이야, 비용도 포 함.” “저를 채용하신다는 겁니까?” “그래”하고 유리가 퉁명스럽게 말하더니 수심에 젖었다. 관대함의 충동을 이미 이 사람이 후회하는구 나 생각하고 피터가 자기 몫을 환불하려고 했더니 유 리가 느닷없이 물었다.“위대한 애국 전쟁에서 독일 하고 싸웠나?” “네, 후방 여러 전선에서요”하고 피터는 재 정착 한 시베리아 조선족들의 전시 군수품 생산을 촉진하 기 위하여 다중 언어 통역을 한 것을 알려줬다. “그러니까 그 기술적인 지시와 사용 요령을 일일 이 조선어로 설명해줬단 말인가?” “물론 이죠.” “어떻게 카작인이 조선어를 배웠나?” “사실은 그 반대로 조선인으로 카작어를 배웠습 니다”하고 피터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서 다시 만 날 일이 없을 사람한테 이송 열차에서 추락한 것부터 쎄릭에게 구출되고 입양된 이야기까지 자신의 과거 를 거침없이 다 쏟아 붓듯이 얘기해 주었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카작과 우즈벡 말을 배우고 그 문화와 생활 양식에 잘 적응될 수 있었나?” “카작 말이 조선 말하고 아주 닮았고 우즈벡이나 다른 중앙아시아 말도 그렇기 때문입니다”하고 알 타이 어족에 대한 학설을 피력했다. 인상 깊어 하며 유리가 왜 전쟁판인 중국을 통해 가냐고 피터에게 물었다.


2019년 11월2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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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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