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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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통산 10승 ‘8m 끝내기 버디’LPGA 최종전 우승
김세영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최종 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 만달러) 우승을 차지 했다. 김세영은 24일 플 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
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 파 270타를 기록한 김 세영은 2위 찰리 헐 (잉글랜드)을 1타 차 로 제치고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 억6천만원)의 주인공 이 됐다.
<관련기사 B2면>
김세영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25, 2019
우승 상금 150만 달러 김세영
“내년 목표는 올림픽 출전과 4승” 상금과 평균타수 1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고진영.
“최선 다했다… 이제 시작” 고진영, 상금왕·베어트로피까지 석권 고진영(24)이 2019년을‘고진 영의 해’ 로 만들었다. 고진영은 24일 플로리다주 네 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 대 회 전에 이미 올해의 선수, 안니 카 메이저 어워드 1위를 확정했 고, 이 대회 결과로 상금과 평균 타수 1위까지 휩쓸었다. 상금에서 2007년 로레나 오초 아(멕시코) 이후 12년 만에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 또 평균 타 수에서는 2002년 안니카 소렌스 탐(스웨덴) 이후 17년 만에 69타 미만을 노렸으나 이 두 명의‘전 설’ 이 세운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 다. 올해 고진영의 상금은 277만달 러, 평균 타수는 69.062타다. 2017년 박성현(26)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인 상금왕, 2016년 전인 지(25) 이후 3년 만에 한국인 베어 트로피 수상자가 된 고진영은 이 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엄청난 상을 받게 돼 영광” 이라
며“오늘 최선을 다했지만 퍼트가 좋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다” 고 말했다.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공동 5 위였으나 이날 공동 11위로 순위 가 밀렸다. 대회 개막 전에 발목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 그는“시즌이 끝나 홀가분하다” 며“하지만 이게 끝 이 아니고 시작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 신인상을 받은 고진영은 불과 1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고 상금과 평균 타수 1위까지 휩쓸었 다. 올해 4승 중 2승이 메이저 대 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 앙 챔피언십에서 나왔을 정도로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8월에는 114개홀 연속 보기 가 없는 플레이를 펼쳐‘골프 황 제’타이거 우즈(미국)의 110개홀 연속‘보기 프리’기록을 뛰어넘 기도 했다. 귀국길에 올라 29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박인비 인비테 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인 고진영 은“발목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날씨가 춥지 않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26)이 마 지막 홀 에서 8m 버디 퍼 트에 성 공하고도 “만일 그 홀에서 파를 했다면 연장전에 가 는 상황인 줄 몰랐다” 고 털어놨 다. 김세영은 24일 플로리다주 네 이플스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 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 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 150만달러 (약 17억6천만원)는 역대 여자 골 프 사상 우승 상금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 올해 US오픈이 총상금 550만 달러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보다 50만달러가 많았지만 우승 상금은 이번 대회가 US오픈의 100만달러보다 50만달러 더 많다. 김세영은 시즌 상금 275만3천 99달러를 기록, 277만달러의 고진 영에 이어 상금 2위로 시즌을 마 쳤다. 이번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하마터면 최종 라 운드 막판에 찰리 헐(잉글랜드) 에게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헐이 마지막 3개 홀에서 연달 아 버디를 낚으며 김세영과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기 때문 이다.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김세영
한국 선수 네 번째로 LPGA 투어 10승 달성 반면 김세영은 17번 홀(파5)에 에 가는 상황인 줄 몰랐다” 고말 서 약 3.5m 거리 버디 퍼트를 넣 했다. 지 못하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 대회 마지막 날에 항상 빨간색 들어섰다. 바지를 즐겨 입어‘빨간 바지의 김세영은 18번 홀 두 번째 샷 마법사’라는 별명이 있는 그는 이 홀에서 약 8m 거리에 놓여 버 “거의 울 뻔했다” 며“지금도 믿을 디가 쉽지 않아 보였으나 극적인 수 없다” 고 시즌 최종전 우승의 ‘끝내기 버디’ 로 연장전 없이 우 기쁨을 표현했다. 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또 이 우승으로 2014 이 우승으로 김세영은 박세리 년 창설된 CME 글로브 레이스에 (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 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위를 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차지하는 영예도 누렸다. LPGA 투어 10승을 달성했다. 그는“마지막 홀까지 편안한 그는 경기를 마친 뒤“사실 마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지막 홀에서는 투 퍼트만 해도 되 캐디(폴 푸스코)가 많이 도와줬 는 줄 알았다” 며“리더보드를 보 다” 며“올해 3승을 거둔 것에 만 지 못해 투 퍼트를 했다면 연장전 족하고 내년에 한 단계 더 발전하
8m 끝내기 버디 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우승 한국 선수 시즌 15승 합작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 금 5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4일 플로리다주 네 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 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찰리 헐(잉 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여 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 승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6 천만원)의 주 인공이 됐다. 올해 US오 픈 총상금 규 모는 550만달 러로 이번 대 회보다 많았지 만, 우승 상금
은 100만달러였다. 올해에만 3승을 따낸 김세영 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또 이번 시즌 LPGA 투어 15승을 합작, 2015년 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한국 선 수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 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11 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11위 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고 진영은 마지막 날 순위가 밀렸지 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세계 랭킹,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 드,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 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마지막 3개 홀 연 속 버디를 잡으며 맹추격에 나선 헐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세영이 17번 홀(파5) 약 5m 버디 퍼트를 놓쳤고, 헐은 18번 홀 (파4) 버디를 잡아 17언더파로 공 동 1위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세영의 두 번째 샷이 홀 약 8m 정도 거리 에 놓여 버디는 쉽지 않아 보였 다. 연장전 기운이 짙어진 상황에 서 김세영의 버디 퍼트는 홀 왼쪽 을 향해 가다가 오른쪽으로 살짝 돌기 시작했고 극적으로 홀 안으
로 떨어지면서 연장전 없이 김세 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세영은 또 이 대회 우승으로 2014년 창설된 CME 글로브 레이 스에서 1위로 시즌을 마친 첫 한 국 선수가 됐다. 이 대회 전까지 고진영이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달렸 으나 올해 이 대회 우승자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CME 글로브 레이스는 한 시 즌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 산한 제도로 2014년과 2015년 교 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에리야 쭈 타누깐(태국)이 2016년과 2018년 에 1위에 올랐다. 2017년 1위는 렉시 톰프슨(미 국)이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공동 11위 상금 5만9천36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277만3천894달러를 기록, 한 국 선수로는 2009년 신지애, 2010
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김세영은 2020시즌 목표에 대 해“올림픽 출전과 (올해보다 1승 더 많은) 4승” 이라고 답한 뒤“한 국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 받은 상 금이 10만달러 정도였는데 이번 에 이렇게 큰 상금을 받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 고 덧붙였 다. 10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 4명 중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이 없는 그는‘메이저 대회와 같은 느낌이 들었느냐’ 는 질문에“아직 메이 저 우승을 못 해봐서 그 느낌을 모르겠다” 고 답하며 2020시즌 메 이저 우승에 대한 의욕도 내비쳤 다. 년 최나연, 2012년과 2013년 박인 비, 2017년 박성현에 이어 통산 6 번째 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 다. 또 평균 타수에서도 69.062타 를 기록, 69.408타의 김효주를 제 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역대 한 국 선수는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 2016년 전인지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통산 7번째, 선수로는 6번째가 됐다. 여자골프 사상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한 시즌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트로피를 휩쓴 선수 는 2007년과 2008년 로레나 오초 아(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네 번째다. 여기에 2014년 창설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석권한 선수 는 지난해 쭈타누깐과 올해 고진 영 등 두 명뿐이다.
스포츠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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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BBC 이주의 선수 “고메스 사건 이후 다시 축구 즐겨” “안드레 고메스 사건 이후 다 시 축구를 즐기는 손흥민을 보는 것은 대단한 일!” 조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 령탑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의 원 맨쇼를 펼친 손흥민(27)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 어리그(EPL) 13라운드 베스트 11 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의 이주의 선수’ 를발 표하면서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 에 포함했다. 3-4-3 전술을 바탕으로 선정 한 13R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제이미 바 디(레스터시티)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에 뽑혔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런 던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과 정규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43 분 루카스 모라의 추가골을 어시 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덕분에 모리뉴 감독 은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 리를 따냈다. 더불어 손흥민은 리그 4호골 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 득점을 합쳐 시즌 9호골을 작성했다. 특히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득 점으로 올해에 19골을 넣어‘골잡 이’해리 케인(18골)을 따돌리고 2019년 토트넘 최다 득점 선수 자 리를 지켰다. 올해 1월 2일 카디프시티를 상 대로 2019년 첫 골을 넣은 손흥민
류현진
류현진 계약이 아직 먼 이유는?
‘FA 랭킹+나이+부상 위험’
웨스트햄전에서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2019년에 19골 넣은 손흥민, 케인(18골) 넘어 팀내 최다골‘우뚝’ 은 지난 4월 맨시티를 상대로 멀 티골을 쏟아내며 2018-2019시즌 을 마쳤다. 상반기에 10골을 넣은 손흥민 은 지난 9월 크리스털팰리스전에 서 2019-2020시즌 첫 득점을 기록 한 이후 이번 웨스트햄전까지 9골 을 보태 올해에만 19골을 쏟아냈 다. 웨스트햄전에서 결승골을 넣 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확실한 해 결사로 자리매김했다. BBC는 13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에 대해“고메 스 사건을 이후 다시 자신의 축구 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보니 대단하 다” 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에버턴과 11라운드 경기에서 고메스를 저지하려고 백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는 손 흥민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다 세 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 을 심하게 다쳐 수술대 위에 올라 야 했다.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손흥민 은 이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
비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 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뒤‘기도 세리머니’ 를 통해 고메스에게 미 안한 마음을 전했다. BBC는 특히“손흥민, 케인, 모 라, 델리 알리가 함께 뛰게 한 모 리뉴 감독의 판단을 웨스트햄에 치명적이었다” 면서“아직 이르지 만 손흥민-케인-모라 조합은 리 버풀의 마네-무함마드 살라흐호베르투 피르미누 조합이 했던 것을 토트넘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 설명했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2)의 계약은 생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류현진 보다 높게 평가 받는 자유계약(FA)선수의 계약 시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현재 FA 자격을 얻 은 상황. 당장이라도 계약이 가능 하다. 하지만 류현진과 구체적인 협상을 가졌다는 팀은 나오지 않 고 있다. 이는 류현진 보다 높게 평가받 고 있는 게릿 콜(29), 스티븐 스트 라스버그(31) 등의 투수가 아직 시장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대개 FA 시장에서는 최대어 가 갈 곳을 정한 뒤 그 뒤 순번에 대한 계약이 이뤄지곤 한다. 이에 류현진의 계약은 해를 넘길 가능
성도 충분하다. 또 류현진의 나이 와 부상 경력 역시 계약 시점을 늦추고 있다. 여러 팀에서 과감하 게 류현진과의 계약을 추진할 수 없는 이유다. 류현진은 지난 2019시즌 메이 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 다. 하지만 FA 계약은 지난 성과 를 보고 주는 것이 아니다. 미래 에 대한 투자. 지난 2019시즌에 평균자책점 1 위를 기록했으나, 33세가 되는 나 이와 부상 위험성은 여전히 류현 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어 영입 후보 중 하나로 여 겨지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과거 박찬호와의 악연 때문에 류 현진 영입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 다. 물론 류현진이 FA 미아가 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의 속박이 없으며, 아직 30대 초반의 평균자책점 1위 를 달성한 투수다.
손흥민, 모리뉴 감독 데뷔전서 1골 1도움‘원맨쇼’ 리그 4호골+리그 5호 도움‘겹경사’… 토트넘, 정규리그 6경기 만에 승리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3-2 승리… 시즌 첫 정규리그 원정 승리 ‘손세이셔널’손흥민(27)이 조 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에서 리그 4호 골에 리그 5 호 도움까지 작성하는‘원맨쇼’ 를 펼치면서 팀의 정규리그 5경기 무승(3무2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런 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전 반 41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에 도움을 줬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4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 린 5골을 포함해 시즌 9호 골을 기
록했다. 여기에 리그 도움을 5개 로 늘렸다. 특히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 대로 통산 7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모라의 추가 골, 해리 케인의 헤딩 결승 골이 이어지면서 3-2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 그 5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 다. 여기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 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무 3패에 그치다 첫‘원정 승리’ 를 맛봤다.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
을 잡고 처음 나선 경기에서 손흥 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 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6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아 크 정면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 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 민은 전반 43분 왼쪽 측면을 돌파 해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모라가 왼발슛으로 방 향을 바꿔 추가 골을 꽂았다. 손 흥민의 리그 5호 도움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 의 후반 공격도 손흥민의 발끝에 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역습 상황 에서 빠른 드리블 이후 오른쪽 측 면으로 쇄도하던 모라에게 볼을 내줬다. 모라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세르주 오 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빠 르고 강한 크로스를 케인이 골 지 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후반 28분 미카일 안토니오의 추격 골 이 터지면서 토트넘을 압박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 시간 안 젤로 오그본나의 득점이 터졌지
손흥민의 첫 골에 주먹 불끈 쥐며 기뻐하는 모리뉴 감독
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 족했다. 모리뉴 감독은 3명이나 교체 했지만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게 하면서 토트넘 데뷔전부터 강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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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MONDAY, NOVEMBER 25, 2019
말레이 수마트라 코뿔소 멸종 마지막 한 마리도 폐사 말레이시아 영토에 딱 한 마리 트라 코뿔소는 한때 동남아 거의 남았던 수마트라 코뿔소 암컷‘이 전역에 서식했다. 만’ (Iman)이 23일(현지시간) 결 하지만,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국 폐사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더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르네오섬에 30∼80마리만 남아 자궁 종양을 앓던 이만은 이날 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 5시35분 보르네오섬 사바주의 보르네오섬은 인도네시아· 말레이 수마트라 코뿔소 멸종 코뿔소 보호구역에서 죽었다. 말레이시아·브루나이 3개국 영 사바주 야생동물 보호당국은 “이만의 죽음을 발표하는 것은 매 우 슬픈 일” 이라며“이만은 2014 년 3월 붙잡힌 이후 지금까지 최 토로 나뉘어 있다. 를 번식시키려 했지만, 성공하지 고의 보살핌과 관심을 받았다” 고 그중에서 말레이시아 영토인 못했다. 발표했다. 이만의 나이는 25살로 사바주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홀로 남았던 암컷 이만은 자궁 추정됐다. 생활하던 수컷 수마트라 코뿔소 종양이 커지면서 수차례 대형 출 수마트라 코뿔소는 코뿔소 중 ‘탐’ (Tam)이 고령에 따른 신장 혈로 생사를 오가다 이날 결국 폐 덩치가 가장 작고 아시아 코뿔소 ·간 부전으로 치료받다가 지난 5 사했다. 중 유일하게 뿔이 두 개다. 월 27일 폐사했다. 사바주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말레이시아는 2011년부터 체 “예상보다 죽음이 빨리 왔으나 최 지정한‘심각한 위기종’ 인 수마 외수정을 통해 수마트라 코뿔소 근 종양이 점점 커지면서 이만이
태국 최대 편의점 업체인 세븐 일레븐의 일부 매장이 오는 25일 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 단한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 했다. 온라인 매체 네이션과 신화 통 신 등에 따르면 1만여개 점포를 보유한 세븐일레븐 측은 내년 1 월1일부터 태국 전역 편의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윗 부회장은“25일부터 비 닐봉지 제공을 중단하는 매장은 고객들이 쇼핑백을 가져올 수 있 도록 안내문을 붙이고, 고객들이 쇼핑백이 없을 경우에는 적절한 가격에 천으로 된 쇼핑백을 판매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천연자원환경부의
여기에는 유명 쇼핑몰뿐만 아 니라 태국 전역에 탑스(Tops)라 는 브랜드로 슈퍼마켓 265곳 및 대형 슈퍼마켓 61곳과 함께 편의 점 패밀리마트 1천8곳을 운영 중 인 센트럴그룹도 참여하기로 했 다. 탑스 마켓이나 세븐일레븐 등 은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세븐일레븐, 1월1일 전면 중단 앞두고 시범 진행…”쇼핑백 가져와야” 비닐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앞두고 137개 매장에서 시 범적으로‘노(No) 비닐봉지’조 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CP All Pcl의 수윗 낑깨우 지속가능 개발 부문 수석부회장은“우리는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려는 정부 방침을 기꺼이 지지할 것” 이라며
권고에 따라 뜨거운 음식이나 물 기가 있는 음식 그리고 육류나 과 일 등에는 비닐봉지 사용이 허용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연자원환경부에 따르면 환 경보호 정책에 따라 43개 백화점 과 태국 전역의 편의점들이 내년 1월1일부터 고객들에게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한다.
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따르면 매년 태국에서 비닐봉지 약 750억 장이 쓰레기로 배출되며 이 중 절반가량은 쇼핑몰이나 슈 퍼마켓·편의점 등에서 나오고 나머지 절반가량은 전통 시장이 나 노점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 산된다.
뚜레쥬르 논쟁 휘말려 이슬람 신자(무슬림)가 많은 국가에서는 매년 12월이 다가오 면 기독교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축하해도 되는지에 관해 논쟁이 오간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CJ그룹 뚜레쥬르가 자사 케이크에는‘크
사나 밸런타인데이, 구정 등 다른 종교 명절 인사 문구를 적지 않는 다’ 고 작성됐다. 공지문에는‘사랑해’ ,‘넌 최 고야’처럼 이슬람 가르침에 어 긋나지 않는 문구를 케이크에 적 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부연 설명 도 돼 있었다. 이를 두고‘종교적
일부 이슬람 지도자“기독교 명절 축하 인사도 삼가야”
인니에는 코뿔소 남아있어…”인공 수정으로 복원 원해”
태국 최대 편의점 업체 137개 매장, 25일부터‘노 비닐봉지’
이슬람은“메리 크리스마스”금지?
고통받는 것을 알았다. 난자를 채 취하는 데는 성공했다” 고 설명했 다. 인도네시아 영토에는 아직 수 마트라 코뿔소가 남아 있다. 말레 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이만에게서 채취한 난자를 인공 수정해 자국 내 수마트라 코뿔소 를 복원하길 희망한다.
리스마스 인사’문구를 쓰지 않 으로 편협한 정책’ 이라는 비난이 는다고 상점에 써 붙였다가 논쟁 쏟아졌다. 에 휘말렸다. 인도네시아는 국교는 따로 없 지난 21일부터 인도네시아 현 고, 이슬람·개신교·가톨릭· 지 SNS에서는 자카르타 시내 퍼 힌두교·불교·유교 등 6개 종교 시픽플레이스몰 뚜레쥬르 매대 의 자유를 보장한다. 다만, 인구 2 에 붙은 공지문을 찍은 사진과 함 억7천만명의 87%가 이슬람 신자 께 불매를 촉구하는 글이 퍼져나 다. 일부 이슬람 지도자들은 오래 갔다. 전부터 신자들에게“기독교 명절 공지문에는‘뚜레쥬르 케이크 인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은 는 할랄인증법에 따라 생산하기 샤리아에 어긋난다”며 심지어 에 샤리아(이슬람관습법)를 준수 ‘메리 크리스마스’ 란 인사도 하 해야 한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인 지 말라고 설교한다.
호주 산불에 코알라‘기능적 멸종’직면 서식지 80% 불타… 1천마리 희생, 독자적 생존 불가능 수준 기록적인 산불로 개체 수가 급 감한 호주 코알라가 더는 새끼를 낳을 수 없는‘기능적 멸종’위기 에 빠졌다. 포브스 잡지에 따르면 23일(현 지시간) 데버라 타바트 호주코알 라재단 대표는“화재로 1천 마리 가 넘는 코알라가 희생됐으며, 서 식지의 80%가 파괴됐다” 고 우려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연이은 가뭄 및 삼림 파괴 로 서식지가 크게 줄어들면서 호 주 코알라가‘기능적 멸종’단계 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기능적 멸종’ 은 특정 동물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생태계 내에 서의 역할을 잃어버리고, 독자적 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를 일컫는다. 이 단계에서는 살아남은 일부 코알라가 번식을 하더라도 전체 개체 수가 적어 장기적으로 종의 생존 가능성이 작아질 뿐만 아니 라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다. 멸종의 대표적 원인은 서식지 파괴다. 성년이 된 코알라는 보통 하루 에 2파운드(약 900g) 분량의 유칼 립투스 잎을 섭취하지만, 산불과 무분별한 삼림 파괴로 유칼립투 스 숲 지대 대부분이 사라진 것이 다.
호주 화재 지역에서 구조된 코알라
“코알라 보호법 제정해야” 이에 호주에서는 야생 코알라 사냥을 막고, 유칼립투스 나무와 코알라 서식지를 보호하자는‘코 알라 보호법’제정 요구가 거세 다. 미국의‘흰머리독수리 보호 법’ 을 본뜬 호주의‘코알라 보호 법’은 지난 2016년 발의됐으나, 아직까지 법으로 제정되지 못했 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호주 시민 들이 직접 코알라를 불 속에서 구 조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코 알라 보호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크게 늘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포트 맥쿼리에 있는 세계 유일 의 코알라 전문병원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 (GoFundMe)에서 병원 모금 운 동을 열었다. 24일 현재 총 모금액은 목표액 이었던 2만5천 호주 달러(약 2천 만원)를 넘어 약 144만 호주 달러 (약 1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기부금으로 화재 지역에 코알라들을 위한 음수대 를 설치하고, 화상 입은 코알라의 재활을 위한 보호소인‘코알라 방주’ (Koala Ark)를 열 계획이 다.
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서 아기사자 추정 미라 발굴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23일(현 지시간)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 유적지에서 아기사자로 추정되 는 동물 미라를 발굴했다고 밝혔 다. 고대유물부에 따르면 무스타 파 와지리 최고유물위원회 사무 총장이 이끄는 이집트 고고학팀 이 사카라에서 나무나 청동으로 된 조각상 75개와 새, 악어, 코브 라, 풍뎅이, 고양이 등 동물 미라 수십개를 새로 발굴했다. 칼레드 엘아니니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은 이번 발굴에 대해 “박물관 그 자체” 라고 기뻐하며 새로 발굴된 유물들이 고대 제26 왕조(기원전 7세기) 때 만들어졌 다고 설명했다. 와지리 사무총장은 가장 주목 되는 유물로 아기사자로 추정되 는 미라로 꼽았다. 와지리 사무총장은 큰 고양이 모양의 미라 5개를 컴퓨터 단층 촬영(CT)으로 분석한 결과 미라 2개가 크기, 뼈 형태 등에서 아기 사자와 95% 일치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라 2개가 아기사자로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23일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 유적지에서 나무나 청동으로 된 고양이 조각상 75개와 새, 악어, 코브라, 풍뎅이, 고양이 등 동물 미라 수십개를 새로 발 굴했다고 밝혔다.
2천600여년전 동물 미라 수십개 발견 추정된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진 올해 4월에는 사카라 남부에 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고왕국 제5왕조(기원전 약 2천 이집트에서 고양이 미라는 자 500년∼2천350년) 시대 활동한 주 발견됐지만 사자로 추정되는 ‘쿠위’ 라는 고위 관리의 무덤을 미라는 이례적이다.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2004년 사카라에서 사카라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 사자 뼈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드인 계단 모양의‘조세르 피 최근 이집트 정부는 관광산업 라미드(Djoser Pyramid·기원 의 활력을 위해 고대 공동묘지 터 전 27세기)’ 와 상형문자가 새겨 였던 사카라에서 유물을 잇달아 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으로 유명 공개하고 있다. 하다.
비행기에서 인터넷 방송 대만 유튜버, 벌금 77만원 공항 활주로를 이동 중인 비행 기에서 인터넷 라이브방송을 한 대만인 유튜버에게 2만 대만달러 (약 77만원)의 벌금과 휴대전화 몰수 판결이 내려졌다고 대만언 론이 24일 보도했다.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타 이베이(台北) 지방법원은 지난 4 월 중순 대만 쑹산(松山) 공항에
서 활주로를 이동중인 항공기 내 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물 의를 일으킨 대만의 유명 유튜버 인 천쥔정(陳軍政)에게 19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천씨는 지난 4월 18일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 중인 대만 서 부의 유명관광지인 펑후(澎湖)행 화신(華信)항공 비행기(AE365)
내에서 3분 30초 동안 인터넷 라 이브 방송을 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을 본 네티즌 들이“비행기 탑승 시에는 비행 기 모드”,“이륙과 착륙 시에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8만 대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등의 충고 댓글을 달았다.
건강정보
2019년 11월 2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커피, 간암 위험 50%↓ 유아기 잦은 스크린 노출, 뇌 기능 발달 지연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 저널‘네이처 미생물학’에 논문
커피가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 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 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 (Queen’ s University Belfast)의 우나 맥메나민 암 역학 교수 연구 팀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 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의 90% 를 차지하는 간세포암 (hepatocellular carcinoma) 발 생률이 50%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 36만5천 157명과 마시지 않는 사람 약 10 만명을 대상으로 7.5년에 걸쳐 진 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매일 커피를 1잔 마실 때마다 간암 위험은 13%씩 낮아지는 것 으로 분석됐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이 결과는 음주, 흡연, 비만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앞서 2017년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과 에든버러대학의 공동 연 구팀은 총 250여만 명이 대상이 된 26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 한 결과 커피를 하루 1잔 마시는
사람은 간암 발생률이 20%, 2잔 마시는 사람은 35%, 5잔 마시는 사람은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 다. 이 연구결과는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 국립암연구소(NCRI)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인공지능으로 흉부 X선 영상 판독 “정확도 향상”…서울대병원, 응급실 환자 1천135명 분석 인공지능(AI)으로 흉부X선 영상을 판독했을 때 민감도 (sensitivity)가 영상의학과 의사 보다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 민·황의진 교수는 2017년 1∼3 월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1천135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진단시 스템의 흉부X선 영상 판독능력 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민감도는 질병이 실제로 있는 환자 중에서, 검사 결과도 양성으 로 나타날 확률이다. 일반적으로 환자를 환자로 감 별할 수 있는 검사 능력을 의미한 다.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으로 판 독했을 때 판독 민감도는 82∼ 89%로 당직 영상의학과 의사의
발열과 기침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흉부 X선 영상(왼측) 모습. 응급의학과 당직 의사는 오른쪽 아래부분 폐의 폐렴 병변(화살표)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인공지능 시스 템은 병변의 존재와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했다.
판독 민감도 66%보다 높았다. 또 당직 의사가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분석 결과를 참고해 진단 했을 때 판독 민감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이번 연구는 인공 지능이 실제 환자 진료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 의 이정표가 될 것” 이라며“고도
화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과 성 능 검증 등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 용하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과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의 지 원으로 시행됐으며 학술지‘방사 선학(Radiology)’최신호에 게 재됐다.
“청력 조금만 떨어져도 인지기능에 영향” 나이를 먹으면서 귀가 잘 안 들리는 노인성 난청(age-related hearing loss)은 인지기능에 손상 을 가져온다. 난청이 심한 노인이 치매 위험이 높은 이유다. 노인성 난청이 아닌 가벼운 청 력 저하도 인지기능을 떨어뜨린 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대 이비 인후과 전문의 저스틴 골러브 교 수 연구팀이 총 6천451명의 노인 (평균연령 59세)을 대상으로 진 행된 2건의 역학연구 자료를 분 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EurekAlert)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에 포함된 청
력 검사와 인지기능 테스트 결과 를 집중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정상 청력은 현재 기준으로는 청력역치 평균 25db(데시벨) 이 하이다.‘속삭이는 소리’정도에 해당하는 이 기준을 넘어서면 가 벼운 난청 단계에 들어간다. 이 기준에서 10㏈ 벗어날 때마 다 인지기능은 크게 떨어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이 기준을 단 10㏈만 벗어나 도 인지기능이 손상되기 시작하 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청력이 조금만 떨어 져도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뇌에 자극이 되는 대화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연구 팀은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여러 해 지속되면 인지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거나 치 료하면 치매 위험이 9% 이상 낮 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 된 일이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 다. 난청 예방을 위해 노인성 난청 의 가이드라인을 수정, 청력역치 16~25㏈의 ‘경계성 난청’ (borderline hearing loss)을 신설 하도록 연구팀은 건의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온라인판에 실 렸다.
유아기(2~6세)에 스마트폰, TV, 태블릿 컴퓨터를 자주 보면 뇌 기능 발달이 늦어진다는 새로 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존 허튼 박사 연구팀이 3~5세 아이 들 47명(남아 20명, 여아 27명)의 뇌 MRI 영상, 인지기능 테스트, 스크린 노출 시간에 관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CNN 뉴스 인터넷판 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뇌 MRI 영상 분석에서는 스 크린 노출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 록 뇌 백질(white matter)의 발달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 전체 신경세포에 전기 적 신호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신 경 임펄스(nerve impulse) 속도 가 느렸다. 연구팀은 특히 뇌의 백질을 잘 살펴볼 수 있는 확산 텐서 (diffusion tensor) MRI를 이용 했다. 뇌의 백질은 특히 언어(읽기, 쓰기 등), 정신 조절, 자기 조절 기능이 발달하는 곳이다. 실제로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스크린 노출 시간이 많은 아이는 물건의 이름을 빨리 대는 정신처 리속도(mental processing speed)와 읽기-쓰기 능력 (literacy skill)이 떨어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발달 과정에 있는 뇌는 다른 사람들 그리고 실생활(real world)로부터의 자극이 있어야 기능이 향상된다고 허튼 박사는 설명했다. 어린아이는 사람들과의 관계, 실생활과의 상호작용, 스스로의 감각을 이용하면서 성장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스크린 노출 시간이 많아 지연 된 뇌 기능 발달은 나중에 만회될 수 있겠지만 시간을 놓치면 뇌의 변화가 그만큼 어려워진다고 그 는 지적했다. 니클러스 아동병원 인지신경 과학 실장 레시마 나이도 박사는 스크린을 본다는 것은 수동적이 고 2차원적인(passive and twodimensional) 것이며 이 두 가지 는 모두 발달하는 뇌에는 좋지 않 다고 논평했다.
미국 소아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생후 18개월 이전 에는 스크린 노출을 절대 피해야 하고 생후 18~24개월에는 부모가 골라서 양질의 프로그램만 보게 하되 반드시 부모가 함께 볼 것이 며 2~5세에는 스크린 노출 시간 을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피질과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gray matter),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온라인판에 발표됐 다.
알코올·니코틴 ·카페인, 구강 염증 유발 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킨 증가시켜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이 구 강 내 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중부유럽 대학(CEU) 재단 산 하 스페인 카르데날 에레라대학 (Cardenal Herrera University) 구강미생물학 연구실의 베로니 카 베세스 교수 연구팀은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이 면역세포가 감 염 차단을 위해 방출하는 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킨(cytokine)을 증가시켜 구강 내 염증을 유발한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 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 3가지 자극성 물질은 인터 류킨-1 알파(interleukin-1 alpha), 종양괴사인자 알파 (tumor necrosis factor alpha),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 gamma) 등 구강 내 3가지 유형 의 사이토킨 수치를 상승시켜 염 증을 유발하며 이런 상황이 지속 되면 치주염 또는 구강 종양 같은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3가지 자극성 물질을 장기 간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 람들의 타액 샘플을 채취,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타액 속의 인터류킨-1 알파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오랫동 안 술을 마신 사람들이었다.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인터 페론 감마 수치가 높았다. 커피 또는 탄산음료를 통해 카 페인을 자주 섭취한 사람은 인터 페론 감마와 종양괴사인자 수치 가 높았다. 그러나 인터류킨-1 알 파 수치만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낮았다. 전체적인 결과는 알코올, 니코 틴, 카페인을 오래 섭취하면 타액 속의 사이토킨 수치가 상승하는 변화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
다. 구강 내에서 면역체계에 의한 이러한 염증성 반응이 지속되면 구강 내 연조직이 손상되고 치아 를 지탱하는 뼈가 파괴되는 치주 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구강에 암성 종양이 형성될 수 있 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이 연구팀은 앞서 알코올, 니 코틴, 카페인 같은 자극성 물질이 구강 내 미생물군(microflora)의 구성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 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 표됐다.
MONDAY, NOVEMBER 25, 2019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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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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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MONDAY, NOVEMBER 25, 2019
태연·제시카·신예은, 같은 옷 다른 느낌 “사랑스러워” …태연, 재킷과 함께‘시크’ …제시카·신예은, 레이어드룩 연출 가수 태연, 제시카와 배우 신 예은이 사랑스러운 핑크빛 튤 드 레스로 매력을 뽐냈다. 가수 태연은 패션 화보에서 핑 크 튤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했 으며, 가수 제시카는 이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공개했다. 배우 신예은은 핑크 튤 드레스 를 입고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주얼리 브 랜드‘일리앤’ (12&)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세 사람이 서로 다른 스타일로 소화한 이 튤 드레스는 글로벌 SPA 브랜드‘H&M’가 내놓은 2019 AW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의‘튤 스커트 디테일 드레 스’ 다. 깊게 파인 브이자 네크라인과 전면의 비즈 리본 장식, 빈티지한 핑크빛 튤 소재로 연출한 캉캉 스 커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태연, 재킷과 함께‘상큼’ 태연은 패션 매거진‘코스모 폴리탄’ 과 함께한 화보에서 사랑 스러운 핑크빛 캉캉 롱 드레스에 클래식한 그레이 재킷을 살짝 걸
쳐 시크한 룩을 연출했다. 핑크빛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 한 울 재킷을 한쪽 어깨에 무심하 게 걸친 태연은 여기에 카키색 스 웨이드 앵클 부츠를 신어 다리 라 인을 모두 숨겨 연출했다.
또 태연은 부스스한 웨이브 헤 어를 연출하고, 드레스와 같은 핑 크빛의 미니백을 매치해 귀여운 포인트를 더했다. ◇제시카, 터틀넥과‘포근’ 제시카는 지난 7일 자신의 인
스타그램에 핑크색 튤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시카는 몸에 밀착되 는 화이트 터틀넥 니트에 브이자 로 깊게 파인 핑크빛 튤 드레스를
佛 루이뷔통, 美 보석브랜드 티파니 19조원에 인수 임박 당초 주당 120 달러 제안 거절되자 135 달러로 상향 제안 빠르면 25일 마무리…카르티에의 리치몬트 그룹과 보석시장 경쟁 프랑스의 패션그룹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가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 하 티파니)를 인수하는데 근접했 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합병
(M&A)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해 LVMH가 160억 달러(약 18조
8천억원) 이상에 거래를 성사시 키기 직전이라고 전했다.
이는 주당 135 달러(약 16만원) 정도로, 당초 제안했던 주당 120 달러(약 14만원) 대비 12.5% 인상 한 금액이다. 양사 관계자는 일요일인 이날 미팅을 통해 최종 제안을 승인할 예정이며, 합의 소식은 빠르면 다 음 날인 25일 공식 발표될 수 있다 고 블룸버그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LVMH가 티파니 주식을 주당 135달러, 총
레이어드해 입었다. 제시카는 발목 밑으로 길게 늘 어지는 튤 스커트 자락을 가볍게 들어올려 화려하게 반짝이는 글 리터 스니커즈가 돋보이도록 연
출했다. 또한 제시카는 자연스러운 잔 머리를 내리고 긴 머리를 하이 포 니테일 스타일로 높게 올려 묶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여 기에 반달 모양과 길게 늘어지는 크리스탈 장식이 멋스러운 드롭 귀걸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 다. ◇신예은, 우아한 퍼프 블라우 스와 함께 신예은은 어깨가 봉긋하게 과 장된 퍼프 블라우스에 핑크색 튤 드레스를 레이어드해 입었다. 신예은은 브이자로 깊게 파인 드레스를 살짝 올려 입어 발목과 종아리가 더 드러나도록 연출했 다. 신예은은 시어한 소재감과 스 카프 디테일이 더해진 화사한 화 이트 블라우스에 핑크빛 드레스 를 레이어드해 입고 여기에 베이 지색 펌프스를 매치해 통일감 있 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신예은은 블라우스의 소매는 살짝 걷어 입고, 깔끔한 링 귀걸 이와 목걸이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액 163억 달러(약 19조2천억원)에 인수하는데 근접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티파니는 LVMH가 제 안한 인수가격인 주당 120 달러가 회사의 가치를 현저하게 저평가 하고 있다며 거절했다.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뉴욕에서 시작한 티파니는 세계 적인 고급 보석브랜드로 성장해 현재는 1만4천명을 고용하고 있 으며, 전 세계에 300여 개의 매장 이 있다. 티파니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중국이 미국산 제
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타격을 입은 데 더해 미국의 외국 인 관광 침체로 국내 소비가 줄어 고전해왔다. 젊은 소비자들의 트 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는 지적도 받았다. 유럽 최고 부호인 베르나르 아 르노 회장이 이끄는 LVMH는 루 이뷔통, 펜디, 크리스티앙 디올, 지방시, 불가리 등의 고급 패션· 명품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카르티에를 갖고 있는 리치몬트 그룹에 비해 보석 시장 에서는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연예
2019년 11월 25일(월요일)
구하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찰“사인 조사 중”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 라(28) 씨가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 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 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 지인이 구씨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씨가 극단적 선택했 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 씨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출 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 구씨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 구인 최 모 씨와 갈등을 겪었다. 최씨가 구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은 이후 쌍방폭행 논 란과 사생활 동영상 유포 논란이 더해지기도 했다.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올해 8 월 열린 1심에서 협박·강요·상 해·재물손괴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
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구씨는 올해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구씨는
前연인과 소송부터 성형논란까지… 작년 극단적 선택 시도 후“이제 건강한 모습 보이겠다” “악성댓글 정화할 제도 보완 절실…제3의 설리·구하라 없길” 화려한 외모로‘아이돌 중의 아이돌’ 로 불린 가수 겸 방송인 고(故) 구하라(28)에게는 그와 절 친한 사이이자 지난달 세상을 등 진 설리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세 상이 생산해낸 논란과 악성댓글 이 늘 따라다녔다. 그룹 카라로 활동하던 시절에 는 남자친구와 펜션에 놀러 갔다 찍은 사진을 두고 온갖 성희롱성 댓글이 줄을 이었고,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개인 활동에 집 중한 시기에도 성형 논란 등이 지 속해서 있었다. 특히 최근 그를 괴롭게 했던 일은 전 연인이었던 헤어 디자이 너 최종범 씨와의 법정 공방이었 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최 씨는 구하라에 게 폭행을 당했다며 언론과 인터 뷰를 했으나 이후 쌍방폭행 논란 으로 번졌다. 이후 구하라가 합의 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서로 화해하는 듯 싶었지만 며칠 후 구 하라는 최씨가 디지털 성범죄 영 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해 논란은 커졌다. 결국 이 사건은 고소·고발전 으로 비화했고 경찰에서도 사건 조사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긴 법정 공방 끝에 최씨는 올해 8 월 상해, 협박, 재물 손괴, 강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 반(카메라 이용) 5가지 공소 중 성폭력 특례법을 제외한 4가지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월에 집 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결과적으로 구하라가 협박을 당한 것이 인정됐지만, 구하라는 재판과정에서 끊임없이 2차 피해 를 봤다. 온라인에서는 범죄 그 자체가 아니라 동영상의 유무에 대해 호기심을 표하는 등 성희롱 이 이어졌다. 구하라 변호인은 최 씨 결심공 판에서“피해자는 자신의 성관계 영상이 있다고 하는 세상에서, 사 람들이 이를 볼지 모른다는 두려 움 속에서 살고 있다” 고 언급하 기도 했다. 실제로 구하라는 법적 분쟁 중 이던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시 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내용 의 글을 올렸다가 지우기를 반복 했다. 우울증 때문이었다. 하루가 지나 의식을 되찾은 그 는 일본 연예매체를 통해“여러 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
로워졌다” 며“정말 죄송하다. 이 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 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고 팬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구하라가 일본 활동에 주력하면서 안검하수 수술을 받 자 악성댓글은 또다시 고개를 들 었다. 결국 구하라는 다시 극단적 선 택을 했고 이번에는 영영 돌아오 지 못했다. 세상을 등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방송가에서는 설리와 마찬가지로 구하라 역시 연예계 생활 내내 따라다닌 악성댓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특히 절친 설리가 세상을 떠났 을 때 구하라는 가장 괴로워한 동 료 중 한 사람이기도 했다. 손성민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장은 24일 통화에서“연예인, 특 히 여성 연예인에 대한 성희롱과 악성댓글은 심각한 수준이다. 연 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이 있다
해도 그들 역시 똑같은 사람인데 악성댓글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설리가 죽은 후 정 치권에서도‘설리법’발의를 준 비하는 등 움직임이 있었지만 과 거 인터넷 (준)실명제가 위헌 판 단을 받았기에 현실적으로 악성 댓글을 제재할 방안을 찾기 쉽지 않다” 며“ ‘키워드 방지’정책 등 을 통해 욕설이나 성희롱은 노출 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현실적 방 안은 있을 텐데 제도 강화가 필요 하다” 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방송가 관계자는“화 려한 아이돌 출신일수록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조금 주춤해지면 온라인 반응 등에 더 상처받고 민 감해진다” 며“온라인 댓글 문화 의 자정 작용이 절실하다. 최근 소속사들도 법적 대응을 강화하 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자정 작 용으로 제2, 제3의 설리와 구하라 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故구하라, 한·일서 사랑받은 한류스타… 재기 시도 중 비보 자택에서 2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구하라(28)는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끈 걸그룹 카라 출신으 로, 가수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사랑받았 다. 1991년생인 구하라는 2008년 4 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된 DSP 미디어 걸그룹 카라에 영입되며 데뷔했다. 카라는 2008년 발표한 첫 미니 앨범‘록 유’(Rock U)에 이어 ‘프리티 걸’ (Pretty Girl),‘워너’ (Wanna),‘미스터’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발랄한 이미지와 대 중적인 음악, 개성 있는 춤 등으 로 크게 사랑받으며 당시 소녀시 대, 원더걸스와 함께 대표 걸그룹 으로 인기를 누렸다. 카라는 2010년 8월 일본에 데 뷔해 한류 그룹으로 초고속 성장
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대표적인 K팝 걸그룹으로 선 카라는 2011 년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 가수 중 CD·DVD 매출 최고 기록을 세 웠다. 2014년 다른 멤버 2명이 전속 계약 종료와 함께 카라를 떠난 뒤 에도 구하라는 DSP미디어와 재 계약, 다시 4인조로 재편된 카라 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카라로 활 동하면서 KBS 2TV‘청춘불패’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2011년 에는 SBS 드라마‘시티헌터’ 를 통해 연기자로도 정식 데뷔했다. 2016년 1월 DSP미디어와 계 약을 종료하고 카라 활동을 마무 리한 뒤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방송 활동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 연인이었 던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 씨와의
법적 공방으로 아픔을 겪었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에게 폭 행을 당했다며 언론과 인터뷰했 지만 쌍방 폭행이었다는 것이 드 러났고, 구하라 측이 최씨가 사생 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사태 가 커졌다. 구하라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 의로 기소된 최씨는 결국 올해 8 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 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연인이던 피 해자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폭행 해 상해를 입혔고, 성관계 동영상 을 제보해 연예인으로서 생명을 끊겠다고 협박했다” 며“여성 연 예인인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 다.
지난 5월 26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 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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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측“조문 자제 당부” “유족·지인 충격 커” 24일 세상을 등진 가수 겸 방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 역시 송인 구하라(28) 측이“유족과 지 “현재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상황 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이 크 속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고 다. 조문과 루머 보도를 자제해달 분위기를 전했다. 라” 고 밝혔다.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는 그 구하라 일본 소속사인 프로덕 룹 해체 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션 오기는 국내 연예기획사 에잇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9 디크리에이티브를 통해“너무나 월에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불법 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을 됐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 둘러싼 법정 공방을 벌이다 최근 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지난 1월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 국내 연예기획사 콘텐츠와이와 스러움을 전한다” 며 이같이 설명 계약이 만료된 후 일본 대규모 기 했다. 소속사는 이어“고인의 마 획사인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 하고 최근에는 일본 공연 투어 등 다” 고 덧붙였다. 현지 활동에 주력했다.
화려함의 이면 고통…아이돌 스타들 잇단 비극 또 한 명의 젊은 아이돌 스타 가 세상을 떠났다.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지난 10 월 세상을 등진 데 이어 가수 겸 방송인 구하라(28)의 비보마저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 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 청춘의 한가운데 있는 스 타들이 잇달아 생을 마감하면서 안타까움은 더한다. 특히 설리 사 망 이후 K팝 스타들의 화려한 삶 뒤 마음의 병과,‘위험수위’ 에다 다른 우리 사회의 댓글 문화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어느 때보다 커 진 상황에서 또다시 들려온 소식 이어서 사회적 충격은 더할 것으 로 보인다.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가 수 겸 배우로 활동하던 설리는 지 난달 14일 세상을 떠났다. 그와 생전에 절친했던 구하라는 당시 자신의 SNS에“그 세상에서 진 리가 하고 싶은대로”라는 글을 남기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을 올리며 추모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보이그 룹 샤이니의 종현이 유명을 달리 했다. 이들은 모두 K팝 상승가도 속 에서 정상의 지위를 누린 아이돌 이었다. 어린 나이의 연습생들을 아이 돌 스타로 키워낸 뒤 대중의 시선 과 미디어 속에서 소모하는 시스 템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온라인 환경에서 일거수일투족이‘투명 하게’소비되는 한편에서 많은 스타는 성공에 대한 압박과 악플 의 고통,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에 시달린다. 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설리 사 망 이후 SNS를 통해“많은 후배 가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 해 얼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그는 24일 KBS‘거리의 만찬’ 에 출연해서도“우리 때는 유명 세를 타는 속도가 완만했다. 지금 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 너무 많은 매체에 내 얼굴과 사생활이
공개된다” 고 지적했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도 같은 프 로그램에서“어린 친구들이 빨리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겪는) 그런 아픔을 우리가 간과하고 있 다” 며“심리적으로 성장하지 않 은 상태에서 그런 것에 노출이 되 는 게 아쉽다” 고 말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아 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가진 불안정한 면이 있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데 해당 나 이대에 정상적으로 겪어야 할 일 을 겪지 못해 생기는 문제들이 있 다” 고 말했다. 일부 외신에서도 K팝 스타들 을 둘러싼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 가 나온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구하라 사망에 대한 기사에 서“1990년대 후반부터 젊은 K팝 인재들이 잇달아 숨지고 있다” 면 서“많은 이가 우울증을 호소했 으며, 화려하고 빛나는 겉모습 뒤 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지 독한 산업의 징후를 남겼다”고 비판적인 어조의 언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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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선후배 가수들에“사재기”실명 비판 소속사는 사과…“특정인의 명예 훼손하려는 의도 없어” 보이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박 경(27)이 선후배 가수 실명을 거 론하며‘음원 사재기’의혹을 제 기했다. 박경은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에 오른 선배 보컬그룹과 솔로 가 수 등 6명의 실명을 언급한 뒤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 는 글을 자신의 SNS에 24 일 게재했다. 현재 이 글은 지워 진 상태다. 박경이 글에서 언급한 가수들 은 새 노래를 발매할 때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최근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일 부 곡이 갑작스럽게 반등하는 등 의 현상이 벌어지면서 사재기 의 혹이 음악시장 현안으로 떠오르 기도 했다. 그러나 현직 가수가 동료 가수
실명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직격하는 것은 이 례적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이날 오 후 공식 입장문을 내“박경은 특 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 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 이 라고 밝혔다.
이어“직접적이고 거친 표현 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 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면서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 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 씀 드린다” 고 사과했다. 앞서 또 다른 가수 딘딘(본명 임철·28) 역시 공개적으로 음원 사재기에 날 선 비판을 했다. 그는 21일 출연한 한 라디오방 송에서 전날 발매한 자신의 앨범 이 차트인 한 것을 거론하며“사 재기가 너무 많아‘콘크리트’ 라 불리는 차트에 들어갔지만 곧 차 트 아웃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서‘사재 기아웃’ 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뒤“기계가 없어질 때까지 음악 해서 이겨 내겠다” 는 글을 올렸 다.
‘겨울왕국2’개봉 첫 주말 美 박스오피스 1억달러 돌파할 듯 6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 애니 메이션‘겨울왕국2’(FrozenⅡ) 가 북미 영화시장에서 개봉 첫 주 말 박스오피스(흥행수입) 1억 달 러(1천178억 원)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미 경제매체 포브스와 할
비성수기 애니메이션 흥행기록 유력…’속편의 힘’입증 리우드 연예매체들에 따르면‘겨 울왕국2’ 는 22일 개봉 첫 날 북미 스크린에서 4천180만 달러(492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는 여름 블록버스터 성수기 이외 시기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으로는 개봉 첫 날 역대 최고기록 이다. 포브스는 첫 주말에‘겨울왕 국2’ 가 1억1천만~1억2천500만 달 러의 흥행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 상했다. 성수기 이외 시즌에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억 달러 클럽에 가
입하는 기록도‘겨울왕국2’ 가최 초로 쓸 전망이다. 여름방학 성수기에 개봉된 애 니메이션 가운데‘토이스토리 3 ·4’,‘도리를 찾아서’,‘슈렉3’ 등이 첫 주말 1억 달러 넘는 흥행 기록을 쓴 적이 있다. ‘겨울왕국’1편은 2013년 개봉 당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스크 린에 걸렸음에도 첫 주말 흥행 수 입이 9천300만 달러에 그쳤다. 포브스는‘겨울왕국2’가‘속 편의 힘’을 여실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할리우드 영화매체들은‘겨울 왕국2’ 가 12월 중순부터 잇달아 스크린에 걸리는‘스타워즈: 라 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주만지 3’ ,‘캣츠’등 화제작이 개봉되기 전까지 북미 박스오피스를 압도 적인 힘으로 지배할 것으로 예상 했다. ‘겨울왕국2’ 는 국내에서도 개 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124만 명 을 돌파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 고 있다. 예매율이 90%를 초과해 주말 동안 300만 관객 돌파를 기 대하고 있다.
MONDAY, NOVEMBER 25, 2019
‘겨울왕국2’신드롬 개봉 4일째 400만 명 돌파 디즈니와 엘사의‘마법’ 이극 장가를 홀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겨울왕국 2’ 가 개봉 4일째 400만명을 돌파 하며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 로 썼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4일째인 이날 오후 1 시 기준 누적 관객 수 403만2천 245명을 기록해 400만명을 돌파 했다. 이런 흥행 속도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극한직업’ 보다 나흘이 나 앞서며, 지난 4월 개봉한‘어 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4)과 동일한 속도다. 특히 토요일인 전날에는 166 만1천967명을 동원했다. 총 2천 642개 스크린에서 무려 1만6천220 회를 상영한 결과다. 전날까지 누 적 관객은 290만2천376명으로, 나 흘째 누적 관객 수 300만 명과 400 만 명을 연달아 넘어섰다. ‘겨울왕국2’ 가 토요일 불러모 은 관객 수는 역대 최다 일일 관 객 수를 보유한‘어벤져스4’ 와사 실상 타이기록이다. ‘어벤져스4’ 는 개봉주 주말 2 천835개 스크린에서 1만3천397회 상영돼 하루(4월 28일) 166만2천 469명을 동원했다.‘겨울왕국2’ 보다 불과 502명 많다. ‘겨울왕국2’는‘어벤져스4’ 보다 스크린 수는 다소 적었지만, 러닝타임이 103분으로 짧아 상영 횟수가 많았다. 상영점유율이 73.4%로, 전날 극장에 상영한 영 화 10편 가운데 7편 이상이‘겨울 왕국2’ 였다.‘어벤져스4’ 도 개봉 11일간 74.3% 평균 일일 상영 점 유율을 기록해 스크린 독과점 논 란이 일었다. ‘겨울왕국’역시 같은 논란에 휘말렸다. ‘블랙머니’ 를 연출한 정지영 감독은“스크린을 독점해 단기간 매출을 올릴 게 아니라 좋은 영화 를 오랫동안 길게 볼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비판했
토요일에만 166만명 봤다…’어벤져스4’와 타이 상영점유율 73.4%…스크린 독과점 논란 가열
다.
이달 13일 개봉한‘블랙머니’ 는 하루 80만∼90만명의 좌석을 점유(일일 평균 좌석점유율 31.1%)하며 지난 20일까지 총 140 만명을 불러들였으나‘겨울왕국 2’개봉일에 좌석은 30만명대, 관 객은 6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해 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위(이하 반 독과점영대위)는“스크린 독과점 이 무제한으로 가능한 구조에 근 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영화법을 개정하고 바람직한 정책을 수립·시행하 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영화법과 협약에 따 라 강력한 규제와 지원 정책을 병 행하는 프랑스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15~27
개 스크린을 보유한 대형 멀티플 렉스에서 한 영화가 점유할 수 있 는 최다 스크린은 4개이며, 나머 지 스크린에서는 각기 다른 영화 를 상영한다. 그러나 극장들은 관객 수요가 높다는 이유로, 관객들은‘가족들 이 함께 볼 만한 다른 영화가 없 다’ 는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반 응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전날‘겨울왕국2’상 영관은 부모와 어린이 관객으로 북적댔다. 엘사와 안나 드레스를 입고 영화관을 찾은 어린이들도 많았다.‘겨울왕국2’관객을 연령 대로 살펴본 결과 40대 비중이 33%(CGV 집계)로 가장 많았다. 자녀들을 대신해 표를 끊은 부모 가 많아서다.
스케일은 독보적, 스토리는 아쉬운‘배가본드’13% 종영 제작비 250억원, 모로코 로케 이션에 매회 영화 같은 액션, 청 춘스타 이승기-수지와 더불어 백 윤식, 문성근, 이경영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방대한 스케일을 한껏 살린 첩 보극, SBS TV 금토극‘배가본 드’ 가 힘겨운 사투 끝에 진실을 찾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
묵직했지만 뒷심 부족‘나의 나라’는 3.951% 마무리 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 송한‘배가본드’마지막 회는 9.3%-11.7%-13.0% 시청률을 기 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가 각각 용 병과 로비스트로 살아가는 모습 이 그려졌다. 달건이 해리를 향해 총구를 겨눈 첫 장면이 마지막 장 면으로 이어지며 시즌2를 암시했 다. 100% 사전 제작된‘배가본드’ 는 기획과 편성 단계부터 주목받 았다. 대규모 캐스팅과 거액의 제 작비 투입 외에‘자이언트’ ,‘낭 만닥터 김사부’등을 연출한 유 인식 PD와 유 PD와 여러 작품에 서 호흡을 맞춘 장영철-정경순 부부 작가가 손을 잡은 점도 영향 을 끼쳤다. 첩보극이라는 장르에 ‘아이리스’같은 작품이 탄생하 지 않을까 기대도 모았다. SBS도 편성을 연기하며 완성 도에 주력했고, 제작발표회 전 극 장에서의 시사회까지 준비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비행기 테러와 모로코에서의 액션 등 화 려한 볼거리에 첫 회부터 시청률 이 10%를 돌파했다. 여기에는 60 분짜리 방송을 20분씩 3부로 쪼개 기 편성한 것도 한몫 했다. 물론 이 편성 전략을 두고“극의 흐름 이 끊긴다” “과도한 , 욕심” 이라는 비판이 일자 SBS도 중반부에는 잠시 2부 편성으로 돌아섰다. ‘배가본드’ 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역시 대규모 액션 신 (scene)일 것이다. 특히 모로코
현지 배우들이 여럿 가세한 총격 신, 차량 폭파 신 등이 숨 쉴 틈 없 이 이어진 장면에서는 한 편의 영 화를 보는 듯했다. 최근 화면에서 주류를 이루는 2.35대 1(시네마스 코프) 대신 16대 9의 꽉 찬 비율을 선택해 역동성을 주는 등 제작진 도 영상미에 큰 힘을 쏟았다. 내용 면에서도 비행기 테러 발 생과 정부의 대처 과정, 방산 등 국가사업 비리 등은 현실 사례를 많이 반영하며 시청자 공감대를 최대한 얻어보고자 노력한 모습 이 보였다. 다만 최근 현실이 더 드라마 같은 현실을 겪는 시대, 몇몇 장 면은 오히려 새롭기보다는 촌스 럽게 느껴지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공직자를 대상 으로 한 성 접대, 김우기(장혁진) 를 법정에 출석시키기 위한 달건 과 해리의 고군분투 장면이 특히 그랬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야구 프리미어12 중계로 결방이 잦아 지면서 몰입도가 흐려졌고, 시청 자 추가 모집에도 발목이 잡혔다 는 것이다. 지나치게 열린 결말 역시 완성도에 아쉬움을 남겼다. 배우들은 각자 제 몫을 다 했 다. 이승기와 수지는‘젊은 피’ 를 강조했고, 젊은 피들이 채우지 못 한 무게는 백윤식, 문성근, 이경 영, 김민종, 문정희, 강경헌 등 중 견 배우들이 맡아 균형을 맞췄다. ‘배가본드’후속으로는 남궁 민 주연의‘스토브리그’ 를 방송 한다. JTBC 금토극‘나의 나라’ 도 전날 3.951%(이하 비지상파 유료
가구) 시청률로 종영했다. 최종회에는 휘(양세종)와 선 호(우도환)가 나라를 살리고 함 께 죽음을 맞는 모습이 담겼다. ‘나의 나라’ 는 최근 타임 루프 등을 소재로 한 퓨전 판타지, 로 맨틱 코미디 등을 섞은 작품이 주 류를 이루는 사극 시장에서 스타 일을 살리면서도 정통 사극의 묵 직함을 강조한 작품으로 평가된 다. 여말 선초, 그리고 제1·2차 왕자의 난은 과거 대하 사극에서 지겹도록 다룬 소재이지만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아닌 가 상의 젊은 인물들을 주축으로 내 세우면서 차별화를 꾀한 점도 특 기할 만했다. 선배 연기자들이 한 발 뒤로 물러서 준 덕분에 양세종, 우도 환, 설현 등 청춘스타들의 연기력 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 다. 다만 내용상 중후반부로 갈수 록 결국은 김영철과 장혁 등 베테 랑들이 극 무게중심을 담당할 수 밖에 없었고, 이들의 무게감이 극 의 몰입도를 책임졌던 것도 사실 이다. 또 뒷심 부족으로 이야기가 수 습되지 못하고 비극으로 끝나면 서 제목‘나의 나라’ 가 진정으로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후속으로는 윤계상, 하지원 주 연‘초콜릿’ 을 방송한다. KBS 2TV‘사랑은 뷰티풀 인 생은 원더풀’ 은 19.2%-23.2%, 4 회 연속 방송한 MBC TV‘두 번 은 없다’는 6.2%-9.3%, 7.8%8.0%, OCN‘모두의 거짓말’은 1.1% 시청률을 보였다.
2019년 11월2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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