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 2018
<제41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완전한 비핵화까지 對北제재유지” 트럼프“이른 시일 내 北美정상회담 개최로 비핵화 진전 희망” 靑“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열려 있다… 최종 판단은 북한이” 한미정상은 11월 30일‘완전한 비핵화’ 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 의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 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두 정상 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모 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에도 공 감했다. ▶관련기사 A6·7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프로세스의 큰 진전을 위해 2차 북 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 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 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 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살 게로센터 양자회담장에서 30분간 회담하고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 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지 난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회동 이후 67일 만이다. 회담 시간 30분은 두 정상의 역대 회담 중 가 장 짧다. 회담은 양측 참모들이 배석하지
韓美정상, 아르헨티나서 양자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30일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않고 통역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 행됐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 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 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공동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 관계를
토대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 다. 두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 이전 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키로 공감한 것이 비핵화 촉진의 한 방법으로써 제재완화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의 기존 입장 변화를 가져온 것인지에
김경화씨, 국가교육발전 유공‘국민포장’수훈 한국 정부는 최근 국가교육발전 에 큰 공을 세운 유공자들을 표창했 다. 미동북부에서는 △김경화 씨가 국민포장 △심수목 씨가 대통령 표 창 △이명원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뉴욕총영사관은 29일 오후 2시 총영사관에서 표창장 전수식을 가 졌다. 이 자리에서 국민포장 훈장을 받은 김경화 씨는 뉴저지 노우드 학
왼쪽부터 이명원(국무총리표창 수상), 심수목(대통령표창 수상), 박효성 뉴욕총영사, 김경 화(국민포장 수상), 이용학 뉴욕교육원장
군의 교육위원을 5선 동안 봉직했 다. 그가 받은 포장장에는 “미국
뉴저지 노우드학군 선거직 교육위 원으로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 과 만나“문 대통령은 상호 신뢰를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계속 말해 왔 고, 이런 생각은 여전하다” 고 설명 했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차기 회담이 한반도 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 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내년 이른 시 일 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 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거대한 진 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 다. 특히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노력 에 추가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 는 데 두 정상은 의견을 같이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추진 하는 문 대통령의 의견에 트럼프 대 통령도 공감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 목이다.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트럼프
13년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을 통해, 미국사회에 한인들의 위상 과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교육 학부모지원단체를 결성, 한인학부 모들의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교 육정보 제공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 주한국어재단 한국어반개설 위원 장으로서 미국 정규학교에 한국어 반 개설사업과 가나다라 수요한국 학교를 최초로 개설하여, 한인 2, 3 세의 정체성 교육을 위한 한국어교 육에 헌신” 하여 온 공적을 기려 국 민포장을 수여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포장을 받은 김경화씨는 “13년간, 5번 의 교육위원 선거를 치루 고 당선된 것 은 학부모님 들과 한인사 회 정치력신 장을 위하여
한때 비
12월 1일(토) 최고 44도 최저 42도
비
12월 2일(일) 최고 59도 최저 51도
맑음
12월 3일(월) 최고 58도 최저 37도
12월 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22.00
1,141.63
1,102.37
1,132.90
1,111.10
1,135.46
1,109.80
대통령은 연내 남북정상회담이 열 와대는 밝혔다. 제재완화 언급 여부 릴 수도 있다는 인식과 함께 한국이 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두 끊임없이 연내 답방을 기대하고 있 정상이 남북 합의에 따른 군사적 긴 다는 얘기를 해왔다는 점을 충분히 장 완화에 대해서는 언급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며“어쨌든 트럼 보이지만, 경제제재 완화나 경협 등 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이 긍정 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것 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같지는 않다” 고 전했다. 데 의견을 같이한 것” 이라고 말했 북미 간 이견을 보이는 비핵화 다. 방법론 논의 여부에 대해 그는“한 이 관계자는“답방 문제는 외국 반도 비핵화 추진을 위한 양 정상 정부의 승인을 받을 문제는 아니 간 굳은 신뢰와 방향성에 대한 협의 다” 라며“다만 연내 답방이 열려 있 가 있었다” 고만 했다. 고 유동적이지만, 우리 생각만으로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가능하지 않으며 최종 판단 주체는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과 과감한 북한”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트럼 결단력이 지금까지 진전과 성과를 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진행 상 이뤄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황을,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관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련 사항을 각각 언급하고 그에 대해 “문 대통령이 특히 군사적 긴장 완 서로 코멘트하면서 공감대를 확실 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 하게 가질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두 정상은 방위비 분담 문제에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고윤수 대해서도 짧게나마 언급했다고 청 석은 전했다.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의 협조와 격 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음을 잘 안 다. 당시에는 한인 정치력이 현재보 다는 많이 약하여 선출직 한인이 많 지 않았다. 지역 봉사라는 차원에서 한걸음 나아가 몇 명 되지 않는 선 거직 한인교육원으로서 중요한 책 임감을 다 할 수 있은 것은 동포들 의 애정과 채찍 덕분이었다” 고감 사해 했다. 김경화 씨는 1977년 이민 온 이 후 한국어 교육 등 후세들의 교육에 투신, 가나다라 한국어학교, 비영리 학부모 지원단체‘함께하는 교육’
을 설립하여 운영 해 오며, JEWEL 국제교육기관 대표, Edufuture Grobal Education 대 표, 버겐카운티 연합한인학부모회 회장, 뉴욕한인회 교육부문 자문위 원, 뉴욕평통 교육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미주한국어재단 한국어반 개설위원장으로 미국의 공립학교 에 한국어를 전규과목으로 채택하 게 하는 일에 진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함께하는교육 대표 김경화 씨 전화: 201-232-1313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DECEMBER 1, 2018
KCS, 15, 22, 30일 독감예방주사, 유방암 검진
“내일 짊어질 젊은 한인들에 박수” …차세대 지도자 네트워크 리셉션 개최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이 11월29일 총영사관 회의실에서‘차세대 지도자 네트워크 리셉션 행사’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총영사관 관계자,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 파크 시 장 당선자, 스티븐 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을 포함한 공직, 법률, 경제, 과학 등 각 분야의 차세대 지도자 6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인사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인사회 현안 등 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뉴욕총영사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가 12월 독감 예방접종, B 형 간염, 유방암 검진 등 다양한 ‘무료건강행사’ 를 개최한다. KCS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베이사이드 KCS 커 뮤니티센터(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에서‘B형 간 염 검진 및 독감 예방접종’ 을 실시 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30명으로 제한 되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없다. 또 22일 베이사이드에 있는 KCS 커뮤니티센터와 △30일 뉴욕 KCS 12월 무료 건겅행사 포스터 우리교회(53-71 72nd Place, Maspeth, NY 11378)에서 오전 9시 부터 오후 4시까지‘유방암 검진’ 비 보험자 여성으로, 예약이 필요 을 실시한다. 하다. 대상은 마지막 유방암 검진이 1 △문의: KCS (212)463-9685 내 년이 지난 40세 이상 뉴욕시 거주 선번호 206, (929)402-5352
한국대학동문 총연합 새회장에 강신상 씨 선임
뉴욕지구 한국대학동문 총연합(회장 중앙대 류재길, 이사장 고려 대 지능자)이 11월 29일 오후 뉴저지 다래옥식당에서 이사회를 갖 고 강신상 수석부회장(동국대, 전 뉴저지 한인회 이사장)을 제19대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김순호 사무총장이 신임 수석부회장(홍익대) 으로 지명됐다. 대학총연은 30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이, 취임식 및 송년의 밤’행사를 갖고 회원 대학 동문 및 자녀 10명에게 장학 금을 수여한다. <사진제공=한국대학동문총연합>
“한인사회와 함께 크는 뱅크오브호프” … 장기근속 직원에‘서비스 어워드’수여 뱅크오브호프는 11월 30일 뉴욕/뉴저지 지역의 장기근속 직원들에게‘서비스 어워드’ 를 시상하고 이를 축하하는 오찬 행사를 가졌다. 동 부지역총괄 김규성 수석전무(아랫줄 왼쪽에서 두번째)를 포함해 총 10명이 근속상(20년-6명, 15년-1명, 10년-3명)을 받았으며, 수상 직원들 을 이 날 오랜기간동안 뱅크오브호프의 뱅킹서비스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데 대해, 자축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뱅크오브호프>
이화여고 동창회, 크루즈 선상에서 송년 모임 동문 10명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화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회장 김수자) 송년모임이 28일 맨해튼 크루즈 선상에서 열렸다. 이날 이화여고 동창회는 11월 생일을 맞는 <사진제공=이화여고대뉴욕지구동창회>
퀸즈식물원 교육센터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캠페인위원회가 11월 29일 맨해튼 첼시에 있는‘Saul & Gail Kupferberg’아파트에서 26명의 이 사진, 관계자들과 함께 칵테일 리셉션 시간을 가졌다.
퀸즈식물원 교육센터, 곧 첫 삽 뜬다 건립기금모금 캠페인위원회, 모금 박차 퀸즈식물원(보테니컬가든)가 교육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 된다. 퀸즈식물원 교육센터건립을 위 한 기금모금캠페인위원회가 11월 29일 맨해튼 첼시에 있는‘Saul & Gail Kupferberg’아파트에서 26 명의 이사진, 관계자들과 함께 칵 테일 리셉션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퀸즈식물원 이사가 참석 한 미팅 겸 파티에서 수잔 라서트 (Susan Lacerte)원장은“5-6년 전 부터 준비해 온 일이지만 드디어 우리가 2세들을 위한 교육센터를 짓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 또한 건축사를 비롯해 모든 이사들 이 물심양면으로 돕게 되어 기쁘
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Saul Kupferberg는 플러싱에서 태어나고 퀸즈칼리지를 졸업한 후 모교에 막대한 재산을 기부한 Max Kuperferg의 아들로 퀸즈식물원의 이사로 있다. 작년에 97세로 생을 마감한 Max Kuperferg는 퀸즈칼 리지 이외에도 플러싱병원, YMCA, 퀸즈식물원 등 40여개의 단체를 도운 플러싱 태생 자선사업 가이다. 그의 이름을 따서 퀸즈칼 리지에‘Kuperferg Center for Arts’ 가 있다. <최은실 기자>
종합
2018년 12월 1일(토요일)
시론(時論) 트럼프는 공화당 지도부를 자기 사람으로 바꿀 것이다. 트럼프가 공화당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되었 다. 재집권의 발판을 완벽하게 구 축한 셈이다. 중간선거전을 통해 서 트럼프는 공화당을 접수해서 2020년 재집권을 하겠다는 목표였 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 트럼프다운 선거전략은? “적(enemy)들을 거세게 공격 할수록 선거를 이기는 데에 도움 이 된다. 적을 집단으로 만들어서 들춰낼수록 지지자들은 열광을 한 다”트럼프의 선거방식이다. 트럼 프에게“그렇다면 당신의 적은 누 구인가?”물었더니“내편이 아닌 사람들”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내편이 아닌 자들이 아닌 사람 들’ 이 바로 내편이라는 설명을 한
중간선거 5일을 앞둔 10월 마지 막 날이었다. 트럼프의 캠페인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도하는 모 공중파 방송의 기자가 트럼프 전 용기에 올라타서 트럼프에게“중 간선거를 이기겠는가 ?” 라고 물었 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의 얼굴 다.‘적의 적은 동지다’ 란 완벽하 을 쳐다보지도 않고“나는 벌써 이 게 진영논리에 입각해서 적군과 겼다!” 고 큰소리로 답하면서 아직 아군을 나눈다. 이것도 모르면 내 전용기에 탈 자 트럼프는 이러한 방식으로 격이 없다고 핀잔을 주면서 중간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고 또한 이 선거전을 이렇게 설명했다. 번 2018년 중간선거전에서 예상 “나는 상원을 맡았다. 하원은 이상의 선전을 했다. 끊임없이 적 저들이 맡았다. 저들은 내말을 귀 을 만들고 지지자들에게 그 적에 담아 듣지 않으면서 나에게 큰소 대한 분노와 증오를 불러일으키 리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공화당 는 일에 열중한다. 사람들이다. 저들은 이미 졌다” 라 중간선거 직전에‘정치테러’ 와 고. 그로부터 5일 후 선거결과를 ‘인종증오총격’대형 참사가 발생 놓고서 트럼프는“하원도 이겼으 했다. 14명의 반 트럼프 민주당 고 면 공화당은 내 몫이 아니지! ” 라 위 인사들에게 사제 파이프 폭탄 고 했다. 을 담은 폭발물소포가 배달되었 트럼프는 하원선거 패배의 책 다. 유대교회당(시너고그)에서 증 임을 공화당 지도부에 물으면서 오어린 총격사건으로 11명이 사망
하는 참사였다. 범인은 유대교 안 식일에 교회당에서 진행되던 어 린이의 명명식에서“모든 유대인 은 죽어야 한다” 고 외치면서 무차
종우월주의자들의 증오범죄에 대 해서“양측에 모두 문제가 있다” 라고 한 것과 맞 닿아있다. 선거직전 여론조사 기관은“두
중간선거전을 통해 재집권을 위한 트럼프의 캠프는 이미 출발했다. 지지기반을 결집시키 고 그것을 확산시키기 는 일이다. 끊임없이 나누고 분열시켜서 갈등의 갈등을 유발해야 하 는 전략이다. 집단과 집단간의 전선을 만들어서 싸우게 하고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편을 접수하는 방식이다. 사회. 정치적으로 약자들, 소수계 이민자들이 대동단결해서 트 럼프정치에 저항해야 할 때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60%다. 그러나 이 60%가 유권자 숫자로는 75%다. 거기다가 투표 참여(투표율)에서는 80%를 상회 한다. 아직 선거판에서 절대 다수인 백인표를 몰표로 결집하면 뭐든지 다 된다고 판단한 트럼프의 선거 전략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중 했다. (트럼프는“투표는 여론이 하는 것이 아니고 유권자가 한다” 라고 중얼거린다) 그는 인종편견이 잠재된 백인 표를 부추켜 대통령이 되었다. 높 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대도시 백 인이라 해도 그들의 인종편견은 그들의 지적능력을 늘 상회한다. 아군의 흑인보다 적국의 백인을 높게 대접한 그들의 인종적 편견. 그것을 가장 잘 이해하는 트럼프 다. 대도시를 제외한 미 전역에 퍼 져서 살고 있는 다수 백인들의 공 포감은 이민자로부터 시작된다. 빈곤, 기근, 가난과 폭력 그리고 범
중간선거전에서 트럼프의 재집권 전략을 엿본다 별 총격을 가했다. 끔찍하고 소름 이 끼치는 사건이다. 폭탄 소포물을 보낸 정치테러 범은 자신이 사용하는 밴 승용차 에 트럼프-펜스 선거캠페인 스티 커를 잔뜩 붙여놓고 트럼프 지지 집회에 참가하는 트럼프 열성당원 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기다렸 다는 듯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자신의 지지기반을 돌면서 원색적 이며 선동적인 언사로 범죄자들을 겨냥하면서도 오히려“분열과 분 노,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세력 이 있다” 라고 하면서 자신의 정치 적인 적들을 겨냥해서 강조했다. 1 년 전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인
숭실대동문회 정기총회… 새 회장에 허호영 동문 뉴욕지구 숭실대동문회 정기총 회 및 송년회가 11월29일 금강산 연 회장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뉴저 지 거주 허호영 동문이 회장에 선출 됐다. 뉴욕지역은 이영태 동문이 부 회장을 맡게 됐다. 전임 최병일 회 장은 미주총동문회장을 맡았다. 정기총회는 최병일 회장이 진행 하였고 한국 총동문회장 심영복 회 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장석진 목사 의 말씀, 박성원 목사의 식사기도
후 만찬을 하는 동안 동문들은 돌아 가며 본인 소개를 했다. 이 자리에 서 특히 막내 동문으로 유학생 동문 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모임은 박 희소 목사의 축도로 폐회했다. 새로 선임된 허호영 회장은“길 게는 60여년 전 졸업한 선배님들 그 리고 웅대한 꿈을 안고 이곳 미국으 로 온 후배님들과 함께 한 즐겁고 보람 있는 모임이었다. 끈끈한 정으 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동창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그동안 수고하신 최 병일 회장은 어깨가 가벼워졌겠지 만 미주 총동문회장이라는 더욱 무 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하는 길이 남 아 있다. 선후배가 서로 하나가 되 어 미약하였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에서 우뚝 솟은 모교 숭실의 전통과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동문 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해야겠 다는 다짐하자” 고 말했다. △허호 영 회장 전화: 201-870-3757
대형 참사가 야당인 민주당쪽 유 권자들의 투표율에 영향을 준 것 보다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결속 시키는 데에 더 큰 효과를 냈다” 고 발표했다. ◆ 공포감, 결집의 힘이다 트럼프대통령의 특기는 공포감 조성이다. 2015년,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출사표를 던질 때도, 취임 후 국정을 운영할 때에도 그랬듯 이 그는 이번 중간선거전에도 그 것을 즐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아주 과격한 반이민쪽에 섰다. 절 대 다수인 백인 유권자층을 겨냥 한 입장이다. 백인은 전체 인구의
죄를 피해서 모국을 떠나 멕시코 를 거쳐서 미국 국경에 접근하고 있는 캐러밴 행렬을 두고 트럼프 는 선전포고에 가깝게 그들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국경에 대병력 의 군을 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이민 자들의 미국으로 향한 이민행렬을 겨냥해서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경찰을 살해한 멕시코 불법이민자 ‘루이스 브라카몬테스’ 가 법정에 서 히죽되면서“나는 후회하지 않 는다 곧 탈옥해서 더 많은 미 경찰 을 죽이겠다” 고 한 동영상을 태그 해 올리기도 했다. ◆ 이민자들이 해야 할 일
A3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경에 접 근하는 캐러밴에 대해서“거기에 는 중동 테러리스트들이 섞여있 다, 이것은 미국에 대한 침공이다” 라고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했다.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선거용이 다. 이것이 트럼프 방식이다. 중간선거 직전 트럼프는 백악 관 기자들에게“캐러밴이 미군에 게 돌을 던지면 이를 총격명령으 로 간주하라고 했다” 고 하면서 캐 러밴에 대한 무력진압을 언급했 다. 이민자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 는 시골의 다수 백인들에게 이보 다 더 좋은 선거용품은 없다. 심지 어는 이제부터는 미국에서 출생했 다고 다 미국시민이 아닐 수도 있 다고도 했다. 헌법에 명시된 출생 지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이다. 공화당 유권자들 중에 중간선 거에 투표를 하겠다고 한 비율이 지금만큼 높았던 적이 없다는 여 론조사기관의 발표가 이어졌다. 중간선거 직전 아이오와 지원유세 에서 트럼프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민주당에 유리하면 당일 투 표장엔 공화당원들이 몰리도록 하 겠다고 장담했다. 선거결과, 높은 투표율임에도 그것이 민주당의 열 기(blue wave)는 아니다. 재집권을 위한 트럼프의 캠프 는 이미 출발했다. 지지기반을 결 집시키고 그것을 확산시키기 는 일이다. 끊임없이 나누고 분열시 켜서 갈등의 갈등을 유발해야 하 는 전략이다. 집단과 집단간의 전선을 만들 어서 싸우게 하고 어느 한편의 손 을 들어주면서 그편을 접수하는 방식이다. 사회. 정치적으로 약자들, 소수 계 이민자들이 대동단결해서 트럼 프정치에 저항해야 할 때다. “하나님은 악인도 들어 쓰신 다!” 란 성경말씀이 강하게 떠오르 는 것은 어디 필자만일까!
A4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에스더하재단이 7일부터 9일까지 뉴저지 잉글우드병원에서‘제10회 성인힐링캠프’ 를 개최한다.
“마음이 무거운 사람 모두 오세요 서로 대화하면 짐이 가벼워집니다” 에스더하재단, 7일부터‘성인힐링캠프’개최 2014년 우울증을 앓아오던 한 젊은 한인 여성이 스스로 생을 마 감했다. 큰 충격과 슬픔을 경험한 그 가족은 더 이상 이런 비극이 한 인사회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막겠 다는 각오로 그 여성의 이름을 딴 ‘에스더하 재단’ 을 출범시켰다. 그 후 에스더하 재단은 미디어를 통한 정신건강캠페인, 정신건강응급처 치과정, 헬프라인 전화상담, 뉴욕 과 뉴저지의 써포트그룹, 힐링캠프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에스더하재단이 7일(금)부터 9 일까지 뉴저지 잉글우드병원(350
Engle St. Englewood, Chiang Auditorium)에서‘제10회 성인힐 링캠프’ 를 개최한다. 그동안 뉴욕 에서만 주로 실시됐던 힐링캠프가 뉴저지에서 두번째로 실시된다. 힐링캠프란 참가자들이 소그룹 으로 모여 현재 자신의 심리 정서 적 문제점을 내어놓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에스더하재단의 힐링캠프 신청 대상자는 현재 심리적 어려움, 성 격에 대한 갈등, 관계형성의 어려 움, 가족 갈등 등 다양한 면에서 심
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이다. 또, 심 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사 람을 돕기 위한 기술이 필요한 사 람도 신청할 수 있다. 에스더재단의 제10회 성인힐링 캠프는 3일 연속 실시된다. 7일과 8 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 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다. 프로그램은 소그룹 세션, 오픈 세션, 롤플레이 및 파티로 구성됐 다. 참가자들은 3-4개의 소그룹으 로 나뉘어지는데, 각 그룹에는 상 담전문가들인 리더와 리더를 돕는 코-리더가 참여해 그룹을 이끈다. 이번 캠프 참가자에게는 3일 동 안 점심 및 간식이 무료로 제공된 다. 선착순 40명 모집 마감. △등록 (917)993-2377, 카카오톡 Ehaha, estherhafoundation1@gmail.c om
“마음이 밝으면 인생이 활짝 핀다” 명했다” 고 말했다.‘인생과 최면 잠 재의식’ 은 호흡운동과 최면, 스트 레스는 만병의 원인, 정신과 마음 을 개발하는 기술-명상, 잠재의식 과 화합한 인간관계, 분비액과의 관계, 최면을 이용한 케이스들, 심 리학자의 이론으로 구성됐다. 책은 한양서점(718-353-6080), 고려서적 (212-564-1844), 한국서적(718762-1200), 교포서점(201-9448740)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석은정 템파 크리스챤
“연말 이웃돕기 기금 모웁시다” … 우리어덜트데이케어, 바자회 성황
우리어덜트데이케어(대표 하장 보)가 11월30일 플러싱 센터 강 당에서‘바자회 및 생일파티’ 를 개최했다. 우리어덜트데이케어는 바자회 수익금이 올해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한인이민사박물관, 14일 무료‘커피’강좌
뉴욕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이 14일(금) 황원제 커피 전문가를 초청, 무료 커피 강좌를 실시한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정명사, 매주 토요일 영어법회 봉헌
이한규 교수 저‘인생과 최면’대 인기 템파 페이스 크리스챤 대학에서 다년간 봉직하다 은퇴한 이한규 교 수의 저서‘인생과 최면 잠재의식’ 이 출간되어 명상과 잠재의식 관련 독서층을 넓히고 있다. 이한규 교 수는“‘ 인생과 최면 잠재의식’ 을 통해 문명의 공해로 피폐된 심신에 생기를 주고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 스를 해소시켜주며 잠자고 있는 90%의 잠재력을 현실에서 창조적 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여러 학자들의 연구와 이론을 근거로 설
SATURDAY, DECEMBER 1, 2018
이한규 교수 저‘인생과 최면’표지
대학 뉴욕동문회 회장 (347)9631383
플러싱에 있는 정명사(주지 도신스님)가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영어 법회’ 를 봉헌한다.
뉴욕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 이 14일(금) 오후 6시30분 박물관 (149 W.24th St., New York, NY 10011)에서 커피 전문가를 초청, 무료 커피 강좌를 실시한다. 이날 황원제 커피 바리스타가 강사로 나서‘스페셜티 커피란 무 엇인가?’ 를 주제로 커피의 역사와 커피 음료의 종류 등에 대해 전한 다. 또 아프리카(에디오피아, 케 냐), 남아메리카(과테말라, 브라 질)에 대한 커피 커핑 (CUPPING)을 통해 커피 원산지 에 따른 다른 특성의 커피 맛을 시 연한다. 참석은 무료이나, 장소 관계상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참가 예약: 뉴욕한인회 (212)255-6969
플러싱에 있는 정명사(주지 도 신스님)가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 전 9시30분 정명사(162-11 Sanford Ave., Flushing, NY 11358)에서‘영어 법회’ 를 봉헌한 다. 정명사의 영어법회는 1부 호흡 명상과 2부 의식과 법문(Dhamma Service)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 은 의식과 법문을 통해 3대 피난 소, 5대 교훈, 후회, 축복의 기도(망 갈라 수타), 담마 이야기, 사랑과 친절의 기도(메타 수타), 공로 나 눔의 기도, 4대 맹세, 결론의 기도 (하트 수트라)를 배울 수 있다. △문의: 정명사 (718)358-9545 jungmyungsa@gmail.com
내셔널/경제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 공항·철도폐쇄, 재난지역 선포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 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도 발령 됐다가 해제됐다. 인명 피해는 아 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알 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 시 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 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 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 했다. 강진으로 인한 진동은 앵커리지 에서 560㎞ 떨어진 알래스카 중부 도시 페어뱅크스에서도 감지됐다. □ 건물 흔들려 시민들 혼비백 산… 쓰나미 경보로 한때 패닉 미 지질조사국은 애초 지진 규 모를 6.7로 발표했다가 6.6으로 낮 췄으며, 이후 7.0으로 다시 높였다. 진원의 깊이는 40.9㎞로 측정됐다. 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 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 다. 센터는 알래스카주 쿡만(灣)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 주민들이 갈라지고 붕괴한 도로 위에 차량을 버려둔 채 빠져나가고 있다.
알래스카 지진으로 갈라진 도로
동이 활발하다.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역대 최강 지진은 1964년 3월 앵커리지 동쪽 120㎞ 지점에서 일어난 규모 9.2의 강진으로 130명의 인명 피해를 냈 다. □ 도로 갈라지고 곳곳 정전… 경찰“인명피해 확인 안 돼” 앵커리지 경찰국의 저스틴 돌 국장은“지진 이후 인명 피해와 심 각한 부상이 보고된 것이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고 말했다. 알래스카 철도국은 앵커리지 통 제센터가 심각한 피해를 본 상태인 데다 철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어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 다. 철도국은 철로 상태를 안전한 것으로 확인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1천290㎞에 달하는 트랜스 알래 스카 송유관도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송유관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연방항공청(FAA)은 테드 스티 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폐쇄한 다고 밝혔다. 앵커리지로 도착할 예정인 항공편은 인접 공항으로 유 도하고 있다. 앵커리지 공항에서는 현재 관제와 통신 서비스가 불통이 다. 알래스카주 재난관리국은 이번 지진으로 시내 많은 지역이 정전된
앵커리지 도심 건물 크게 흔들려…“빌딩 균열·붕괴”전언도 쓰나미 경보 발령했다가 해제… 현지경찰“아직 인명피해 파악 못해”
케나이반도 일대에 경보를 내린 뒤 지진해일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 측한 뒤 경보를 해제했다고 AP통 신은 전했다. 센터의 마이클 버기 선임기술관 은 AP통신에“해저 지각밀림 현상 이 쓰나미 파도를 생성하는지 확인 했으며,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 아 경보가 취소된 것” 이라고 설명 했다.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섬에서는 경찰이 지진 직후 주민 6천여 명에 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400㎞ 떨어 진 코디액섬은 쓰나미 경보 발령 지역에 속해 있다. AP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알래 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시내 건 물과 전신주, 나무가 흔들렸으며,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 피소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학교에 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앵커리지 인구는 약 30만 명이다. 앵커리지 도심에서 근무하던 AP통신 기자는 지진 직후 2층짜리 건물에서 균열이 생긴 것을 목격했 다고 말했다. AP는 사상자가 있는지는 확인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앵커리지의 한 고교 건물에서 천장 타일이 떨어져 나간 사진과 곳곳에서 도로 포장이
뜯겨 나간 사진이 올라왔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상품이 쏟아 져 내렸다. 주택에서는 거울, 액자 등이 떨어지고 가재도구가 부서졌 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앵커리지의 한 변호사는 AP통 신에“출근길에 운전하는데 차체 가 흔들려 타이어가 펑크 난 줄 알 았다” 면서“도로 표지판이 흔들리 길래 지진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앵커리지에 20년 살았는데 가장 큰 충격을 느낀 지진이었다”라고 말 했다. 알래스카는 연간 4만 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USGS에 의하면 남부 알래스카는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교차 하는 지역으로 알래스카반도와 알 류샨 제도 주변에서 지진과 화산활
상태이며, 신호등 고장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앵커리지 통합교육구는 약 100 여 곳의 학교 수업을 취소하고 학 생들을 돌려보냈다. □ G20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 령에게도 보고 백악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 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이날 앵커리지 지진에 대해 곧바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에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 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민 안전을 기원하면서“빅원(강진)이 강타한 지역 주민은 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라고 당부했다.
멕시코 티후아나 머물고 있는 중미 이주자(캐러밴)들이 29일(현지시간) 갑자기 내린 폭우에 아이들을 데리고 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캐러밴 453명 귀국 지원” “속속 돌아갈 뜻 밝혀”… 미 국무부 120만 달러 기금 지원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 는 미국 입국을 원했던 중미 이주 자 행렬(캐러밴)에 참여했던 사람 들이 속속 귀국 의사를 밝히고 있 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 절차를 시 작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IOM은 이달 28일까지 캐러밴 행진에 참여했던 중미 이주자 중 귀국 의사를 표현한 453명을 지원 했으며 추가로 300여명의 이주자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본국으로 돌 아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설명 했다. 조엘 밀맨 IOM 대변인은“캐러 밴이 안전하게, 인간으로서 존엄성 을 잃지 않고 귀국할 수 있는 수단 들을 모색하고 있다” 고 말했다. 보호자 없이 캐러밴 행렬에 참 여했던 어린이 25명은 비행기 편으
로 본국에 돌아갔다. IOM의 지원을 받은 453명 중 84%는 남성이었다. 국적별 비율은 온두라스(57%)가 가장 높았고 엘 살바도르(38%), 과테말라(5%)가 뒤를 이었다. IOM은 티후아나와 타파출라, 멕시코시티 등 멕시코 도시와 과테말라 테쿤 우만에 캐러 밴 귀국 지원 부스를 개설했다. IOM의 캐러밴 귀국 지원 프로 그램은 미국 국무부 산하 인구·난 민·이민국(PRM)이 12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아 국제기구가 캐러밴 이주자들의 귀국을 돕고 있 지만, 멕시코 정부는 여전히 티후 아나를 비롯한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 9천 명의 중미 이주자가 머무 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과밀·질병에 시달리던 캐러밴 200명 새 임시쉼터로 이주 멕시코가 미국 정착을 바라며 미국과 접한 국경도시에 머무는 중 미 출신 이민자 중 일부를 국경에 서 좀 더 먼 곳으로 이주시키기 시 작했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 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후아나 시 당국은 전날 밤 미 국경이 보이는 베니토 후아레스 스 포츠 복합단지에 머물던 200여 명 을 버스에 태워 국경에서 15㎞ 떨 어진 행사장에 마련된 임시쉼터로 옮겼다. 시 당국은 현재 기거하는 스포 츠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환경 을 바라는 이민자들을 추가로 이송 할 방침이다. 시 당국은 연방정부가 이민자 이송을 책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 조치는 과밀로 몸살을 앓 는 임시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이민
자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 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멕시코 정부는 내부적으로 미국 망명 신청을 기다리는 이민자들이 국경 인근에 머무는 것보다 먼 곳 에서 대기하는 것이 돌발적인 불법 월경 시도 등을 차단하는 데 도움 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현재 티후아나를 비롯한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는 9천 명에 달 하는 중미 이미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티후아나에만 6천여 명이 스포츠단지와 주변에서 노숙하고 있다. 그러나 티후아나 시 당국이 마련한 임시보호소는 3분의 1 수준 인 2천 명 안팎만 수용할 수 있어 과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 2018
청와대“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과 별개로 열릴 수 있어” “트럼프도 남북정상회담이 긍정적 모멘텀이라는 데 동의” …“한미정상, 정세 관련해 대부분 의견 같이해” 청와대는 30일(현지시간) 문재 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북미정상회담이 열 리겠지만 남북정상회담도 이와 별 개로 열릴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혔 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 종료 후 현지에서 기자들 과 만나“트럼프 대통령도 남북정 상회담이 (비핵화에) 긍정적 모멘 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양 정상은 (비핵 화) 정세를 충분히 논의하고 대부 분의 지점에서 의견을 같이했다” 면 서“오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 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 정상 간 굳 은 신뢰와 방향성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고 강조했다. 다음은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취 재진 간 일문일답이다. —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나 장소, 의제 등을 논의했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 련해서는 양 정상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 두 분이‘언제, 어떻게, 무엇 을 하자’이런 말씀보다는 현 정세 에 대해서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 다. 대부분의 지점에서 의견을 같 이했다. — 양 정상이 대북제재 유지에 공감했다. 비핵화 상응조처를 요구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하는 북한에 응답이 필요한 상황이 란 흐름에서 이러한 메시지가 대화 에 어떻게 작용할까. ▲ 문 대통령도 비핵화가 불가 역적인 상태에 이를 때까지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말했다. 다만, 북한이 비핵화를 힘있게 추 진하도록 그에 따른 상호 신뢰관계 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말했다. 구 분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 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모멘 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한미 양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 북미정상
회담 전에라도 김 위원장이 서울에 답방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둔 것 인가. ▲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 담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겠지만 남북 정상회담 역시 이와 별개로 열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생각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아직도 그 부분은 열려 있되 유동적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 담과 관련해 요구한 게 있나. ▲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지
위험수위 달한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야당 공세에‘곤혹’ 골프 의혹 등 감찰내용 의문에“검·경이 조사해달라” 청와대 직원들의 연이은 일탈 행동이 드러나 공직기강이 지나치 게 해이해졌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 지고 있다. 야권은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 주장까지 내걸고 공세에 박차를 가 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마땅한 대 응을 하지 못한 채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 28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소속 김모 수사관이 이 달 초 경찰에 자신의 지인인 건설 업자가 관련된‘공무원 뇌물 사건’ 에 대해 사적으로 캐물은 혐의로
청와대의 자체 감찰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다음날인 29일 조 수석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에게 건의해 특감반원 전원을 교체 하는‘강수’ 를 뒀다. 특감반장의 경 우 부처 파견자 신분이 아닌 변호 사 출신인 만큼 해직 처리가 된 것 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날 저녁에는 특감반원 들이 주중 근무시간에 부적절한 골 프 회동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청와대에서는“주중 근무시간 골프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 이라고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골프를 친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 라는 취 지의 발언은 하지 않고 있어 의혹 은 더욱 짙어지는 형국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청와대 해명 등을 종합하면 김모 수사관을 비롯 한 여러 명이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골프를 비롯한 향응을 받은 것이라 는 얘기도 일부에서 나온다. 당국에서는‘수사내용 사적 문 의’의혹과 또 다른 비위 의혹이 완 전한 별개는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 는데, 이를 토대로 생각하면 건설 업자와 골프 접대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감찰을
▲ 우리는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 —‘비핵화를 촉진하는 수단으 로서 제재완화’ 라는 입장에는 변함 이 없나. ▲ 대통령이 말하는 부분은 신 뢰 조치다. 상호 신뢰를 높이는 것 은 필요하다고 계속 말해 왔다. —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이 필요하다고 대통령은 계속 말했 는데 그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을 표한 것인가. ▲ 그렇다 — 우리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 담 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활 로는 더 넓어진 것인가. ▲ 저희는 회담 결과를 매우 긍 정적으로 평가한다. — 오늘부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강력히 추진하나. ▲ 그 문제는 외국 정부의 승인 을 받거나 할 사항이 아니다. 지금 까지 남북정상회담도 외국 정부 승 인과 관계없이 발표한 것이다. 우 리는 일관되게 김 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했고, 연내 답방을 바란다. 북 한에 그렇게 메시지를 줬다. 최종 적으로 결정할 북한이 어떤 생각인 지 확신할 수 없다. — 남북관계가 너무 빨리 간다 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회담에서 의 정세 평가로 그런 지적은 정리 된 것인가. ▲ 그렇게 생각한다.
만 짧게 한 마디씩 언급하며 넘어 간 것으로 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경협이 나 철도연결 착공식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는 건가. ▲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군사 적 긴장 완화를 주로 언급한 것으 로 보인다. 경제제재 완화 등과 관 련한 구체적 이야기가 나온 것 같 지는 않다. —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과 관 련한 이견을 좁힐만한 논의가 있었 나. ▲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나 미 국이나 크게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 대화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 정상 간 굳은 신뢰와 방향성에 대 한 협의가 있었다. — 북미 대화가 고위급회담도 열지 못하고 교착상태인데 어떤 부 분 때문에 진척이 없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나. ▲ 구체적인 정세 평가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 북미 간 정 상회담이 개최되고 이를 통해 한반 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거대한 진전 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관련 한 언급은 어떤 과정에서 나온 건 가. ▲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 담 진행 상황을 말하고 문 대통령
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언급을 하면 서로 코멘트하며 공감대를 확 실하게 가질 수 있었다. —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는 문 대통령이 먼저 말하고 트럼 프 대통령이 코멘트한 것인가. ▲ 정세와 관련한 각자의 판단 을 서로 교환하고 그에 대해 공감 대를 갖는 작업이어서 당연히 이 문제는 문 대통령이 설명하는 게 맞다. — 트럼프 대통령도 2차 북미정 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 방이 이뤄지는 것이 비핵화의 모멘 텀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을 표했 다고 볼 수 있나. ▲ 트럼프 대통령도 연내에 남 북 간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하는 것으로 안다. 우리도 연내 김 위원장 답방을 기 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와서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도 그 부 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 다. —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추 가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적 극적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나. ▲ 그렇다. 또한, 남북 간 평화프 로세스,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이다. —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사실 을 바로 발표할 가능성은.
종료한 뒤 30일 조국 수석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검찰과 경찰이 신 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달라” 라고 요청했다. 세부 감찰내용에 대해서는“민 정수석실 업무 원칙상 확인해 드릴 수 없다” 며 함구했다. 업무 규칙상 발설이 불가능할 뿐더러, 강제 수사권이 없는 청와 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한 감찰 로는 혐의 내용을 특정하는 데 한 계가 있으며 이에 따라 현 단계에 서 감찰내용을 발설할 경우 무고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전날 특감반 전원 교 체 배경에 대해“분위기를 쇄신하 고 공직기강을 다시 세우기 위한 것” 이라고만 설명했다. 무고한 피해자에 대한 우려 때
문이라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론 적 한국을 비운 시점에 사건·사고가 발된 비위 사실에 대해 별다른 설 잇따르는 점 역시 청와대로서는 괴 명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 아 로울 수밖에 없다. 닌가 하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 야권을 중심으로 한 일각에서는 목이다. 임 실장과 조 수석, 박형철 반부패 이런 의혹과 비판은 문재인 대 비서관 등의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국정 있다.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경제 경호처 직원의 음주폭행 사건, 난으로 국민은 허리가 휘어가는데 김종천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사 청와대 특감반 직원들만 근무시간 건 등 직원들의 일탈이 이어지자 에 달나라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임종석 비서실장이“옷깃을 여미 신선놀음을 했다” 며“조 수석이 국 자”며 자성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는 게 정 전 직원에게 보내기도 했지만 기강 답” 이라고 말했다. 해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역시 다.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청와대발 특히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참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G20) 정상회의 및 한미정상회담 “청와대 공직자의 오만과 횡포가 등 중요한 외교 무대에 서기 위해 끊이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국Ⅱ
2018년 12월 1일(토요일)
여야3당, 예산심사 회의체 가동 예산안 본회의 처리일정 합의는 일단 불발 여야 3당 교섭단체는 국회 예산 김관영 원내대표는“휴일이지 결산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이 종료 만 촌음을 아껴 밀도 있는 집중 심 됨에 따라 1일 각 당 정책위의장과 사를 해야 한다” 며“예산이 꼭 필 예결위 간사가 참여하는 회의체를 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가동, 남은 예산심사를 이어가기로 끝까지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했다. 고 강조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 의 본회의 처리 일정에 대해 접점 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을 찾지 못한 여야는 추가 협상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 이어가기로 했다. 각 당 지도부가 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 미묘한 입장차를 보여 최종 합의까 으로 470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 예산안 심사는 여야 3당 정책 홍 원내대표는“2일이 법정 처 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참여하는 리시한인데 일요일이기 때문에 3 ‘2+2+2 회의체’를 통해 진행된 일까지가 시한이 된다” 며“불가피 다. 사실상 예결위 예산심사 소(小) 하게 하루 이틀 늦어질지 모르지 소위와 동일한 형태다. 만,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최선 특히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을 다해 집중 논의를 하겠다” 고강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여야 3당 원 조했다. 내대표들이 만나 협상하기로 했다. 반면, 오는 7일 예산안을 처리하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회의 겠다고 밝힌 김성태 원내대표는 체의 예산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비록 며칠이 될지 모르지만, 최선 복안이다. 다만‘2+2+2 회의체’ 는 을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 예결위 예산소위와 같은 공식 국회 김관영 원내대표는“청와대에 기구가 아니므로 속기록을 남기지 서 합의한 12가지 합의사항 가운데
민주“3일 처리해야”,한국“며칠될지 몰라” 않는다. 따라서‘깜깜이 심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한‘날 림 심사’ 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올해도 법정시한 (12월 2일) 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 며“예결소 위는 어제 자정으로 임무를 다했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소소위에서 예 산심사 마무리 절차를 진행하게 된 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매년 되 풀이되는 일이지만, 올해도 깜깜이 밀실심사, 졸속 부실심사라는 비판 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며“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절차가 되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 다. 김성태 원내대표는“예년과 비 교해 예산소위 활동 기간이 턱없이 짧았다” 며“그럼에도 안상수 예결 위원장을 비롯한 각 당 간사와 위 원 여러분이 밤을 새워가면서 여기 까지 끌고 온 것만으로 대단하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비록 법정 시한 안에 합의 처리하지 못한 우 를 또 범했지만, 각 당 예결위 간사 와 정책위의장이 국민 입장에서 예 산을 합의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바람직하다” 고 덧붙 였다.
선거법 문제도 들어있다” 며“정기 국회 내에 모든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면서 선거제도 개 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앞서 내년도 예산안과 세 입예산안 부수법안은 국회 본회의 에 자동부의됐다. 부의는 본회의만 열면 바로 안건을 상정하게 표결에 부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3일 본 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부수법안을 원안대로 상정하고, 안건을 계류시 킨 상태에서 여야 합의에 의한 수 정안 발의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 다. 한편 예결위 예산소위는 전날 자정을 넘기기 3분 전 정부 예산안 에 대한 1차 감액 심사를 가까스로 마치고 활동을 종료했다. 전날 심사에서는 통일부의 1조 원대 남북협력기금과 고용노동부 의 일자리예산이 최대 쟁점이었다. ‘정부 원안’ 을 고수하는 민주당 과‘대대적 삭감’ 을 주장하는 한국 당이 또다시 맞서면서 예산소위는 관련 심사를 보류했다. 따라서 여 야 3당 회의체에서도 이들 예산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한미정상“김정은 답방은 평화정착 모멘텀” 남북관계‘과속’논란 잦아들듯… 13일 답방 시나리오 주목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정 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평화정착 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 이라고 평 가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의 이런 공동인식이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기대감을 다시 한 번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남북 정상의 만남이 소강 국면 을 보이는 북미 간 협상에 돌파구 를 마련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견인하는‘길잡이’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 대인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회담에서 같은 생각을 내비쳤기 때 문이다. 그러나 답방의 성사 여부는 김 위원장의 판단에 달린 것이어서, 시기를 연내로 단언하긴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후 김 위원장의 연내 답 방을 꾸준히 추진했으나, 최근 북 미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북미 간 협상이 지척거리자 답방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일부에서는 북미 협상에 비해 남북관계 진전속도가 빠르다 는‘과속 논란’ 이 일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가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는 주장도 뒤따랐다. 하지만 이날 한미정상회담을 계 기로 과속 논란은 수그러들 전망이
서울 지역 시민사회, 노동, 종교, 문화예술 인사들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태평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 시민 위원회’결성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은 국 무위원장의 답방과 서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염원하며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고 말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 원장의 서울 답방 필요성에 공감했 고, 이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 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김 위원장을 향해 한미 공동의 인식을 보여주며 남북대화 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도 해석된다. 물론 이날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는 김 위원장의 구체적 답방 시기 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청와대 고 위관계자는“트럼프 대통령도 연 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갖고 있다” 고 설명 했다. 문 대통령이 연내 답방의 필 요성을 먼저 언급하고, 트럼프 대 통령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흘러갔으리라는 것이 이 고위관계 자의 설명이다. 그는‘북미정상회담 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더 커 진 것인가’ 라는 질문에“오늘 회담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다” 고 답했다. 현재 거론되는 이달 13~14일 답 방설에 다시 시선이 쏠리는 이유 다. 정부가 이 시기에 김 위원장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고 숙박시설 이나 문화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는 얘기가 나오고, 청와대도“여러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 다” 며 이를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철도연결을 위한 북한 지역 공
리용호 북한 외무상, 베트남 개혁·개방모델 노하우 전수 총력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1일 베트 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주석 묘에 참배한 뒤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리 외무상은 이번 베트남 방문 에서 첨단산업 단지와 관광지를 둘 러보는 등 베트남의 개혁·개방모 델인‘도이머이’ (쇄신) 노하우 전 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 외무상은 전날 팜 빈 민 베트 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의 회 담에서“베트남 국민이 이룬 사회 ·경제적 발전과 국제적 통합을 목 격했다” 면서 양국 간 교류협력 확 대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현지 언론
베트남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
이 전했다. 민 장관은 이에 대해“베트남은 북한의 필요에 부합하는 사회·경
제 발전과 국가 건설 경험을 공유 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민 장관과의 회담
동조사를 시작하는 등 남북관계에 훈풍이 분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고위관계자는“북미정상회담이 열 리겠지만 남북정상회담도 이와 별 개로 열릴 수 있다” 며“남북정상회 담은 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사 항도 아니며, 북미정상회담과 연계 된 것도 아니다” 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지난 9 월 평양에서 이미 남북 정상이 합 의한 사안인 만큼, 남북관계 발전 및 협력강화의 연장선에서 자연스 럽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과는 별개로, 연내 철 도연결 착공식이 열린다면 여기에 남북 정상이 함께 참석하는 등 다 양한 방식의 만남이 가능하다는 얘 기도 나온다. 다만 답방 여부는 김 위원장이 정하는 것인 만큼 연내 답방을 낙 관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 고위관계자는“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할 수밖에 없지만 최종 판단은 북한에 맡길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설령 우리가 내년 초 로 답방 시기를 잡는다고 해도, 김 위원장이 연말에 오겠다고 하면 못 받을 이유는 없지 않나” 라며“하지 만 북한이 어떤 생각인지 확신할 수 없고, 답방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유동적 상황” 이라고 했다.
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 있 는 호아락 첨단산업단지를 찾아 외 자 유치 과정과 성과를 직접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일에는 베트남 북부 꽝닌 성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 를 방문, 선상 투어를 하면서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은 또 베트남 방문 기간 농업, 경제 분야 전문가 들을 두루 만나 발전 노하우를 익 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일 북한의 중동 최우방국 인 시리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리 외무상의 시리아 방문은 바 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방북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의 정상회담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 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 2018
‘11월 개최’합의했는데
“韓기업 자산압류 않도록 韓정부 조기 조처 기대” 마이니치“韓서 日기업자산 압류 시 日내 韓자산 압류 검토” 외무성에선“그런 일 실제로 일어나겠나”회의적 시각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배상명령을 받은 일 본 기업의 자산이 압류될 경우 일 본 내 한국 측 자산을 압류하는 대 응조치의 검토에 들어갔다고 마이 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조치가 실현되기 까지 장벽이 높지만 일본 측이 강 경 수단을 내보여 한국 정부에 배 상판결에 대한 대응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유엔 국제 법위원회가 2001년 국제법 위반 행 위에 대해‘손해와 균형을 이루는 조치’ 를 인정하는 내용을 명문화 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엔 국제법위원회가 2001년 타국 의 국제법 위반 행위로 입은 손해 를 동등한 조치로 행사할 수 있다 고 인정한 것을 근거로 이런 조치 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도가 나간 뒤 고노 다로 (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 견을 통해 일본 정부가 실제로 이 러한 대응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 내 한국 자 산을 압류하는 대응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말에“그러 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 정 부가 조기에 조처할 것으로 생각하 고 있다”면서 마이니치의 보도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대법원 판결에서 승 소한 피해자 김성주 씨(가운데)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 견에서 징용 당시 생활과 귀국 후 받았던 오해 등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부정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전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관 역시 기자회견에서“한국이 조 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지 않 을 때에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시 야에 두고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 다. 다만 외무성의 한 간부는 통신 에“그런 일이 실제로 가능하겠는 가” 라고 되물으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 권 협정에 따라 배상문제가 해결됐 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전날 정례 브 리핑에서“한국에 국제법 위반에
대한 시정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 이라 며“국제재판과 대항조치도 포함 해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같은 날 담화에 서“(한국에 의해) 즉각 적절한 조 치가 강구되지 않으면 일본은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활동 보호라는 관점에서, 계속해서 국제재판 및 대항조치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을 강구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일 청구권 협정에 근 거해 중재 절차를 밟거나 국제사법 재판소에 제소하려 해도 한국 측의 동의가 없으면 심리가 이뤄질 수 없다.
강제징용 배상판결 한달
등이 힘을 모아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진창수 센터장은“한국 정부도 청구권협정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역할을 하고, 협정에 따라 혜택을 본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함께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 돈을 내는‘투 플러스 원’형식의 터장도“양국 정부가 분쟁이 일어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말 났다는 점을 인정하고 솔직한 대화 했다. 를 해서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야 당장 과열된 상황을 관리하기 한다” 며“지혜를 모으면 해결책이 위해 차분하게 사안에 접근해야 한 나올 수 있다” 고 짚었다. 다는 당부도 있었다. 진 소장은 이어“지금 가장 큰 오은정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문제는 양국간 신뢰가 없다는 것” HK연구교수는“양국 정부가 자신
한일관계 파국 피할 해법은 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 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나온지 30일로 한달을 맞이한 가운데 한일 양국이 팃포탯(tit for tat·맞받아 치기) 식의 공방을 거듭하며 갈등 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일이 각각‘정의 실현’ 과‘계 약 위반’ 의 관점에서 판결을 바라
달 넘기는 남북 적십자회담 남북의 철도 공동조사가 우여곡 절 끝에 개시되고 북한에 소나무재 선충 방제약제가 전달되는 등 남북 교류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남북 이 11월 개최키로 했던 적십자회담 은 열리지 못하면서 결국 이번 달 을 넘기게 됐다. 남북은 지난달 15일 고위급회담 에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 구와 상시 운영, 화상상봉, 영상편 지 교환 등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고 이에 따라 이달 금강산에 서 적십자회담을 열기로 했다. 남북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과 헤어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 다.
면회소 복구·화상상봉 등 협의중…’제재면제’한미협의도 주목 를 복구하는 것은 9월 남북정상회 담 합의에 따라 조기에‘상설면회 소’ 를 열기 위해서다. 상설면회소 가 문을 열면 그동안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상봉을 정례화할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남북 양측은 현재 적십자회담 의제인 면회소 복구, 화상상봉, 영 상편지 교환 등의 사안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회담 날짜를 논의하는 단 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 사안에서 어느 정 도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에서 적십자회담을 연다는 구상으로 전 해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고위급회담 후 브리핑에서 적십자 회담과 관련해“문서교환 방식의 협의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타결 짓 자고 논의됐다” 며‘최종적 타결’ 을 언급한 것도 이런 방침에 따른 것 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적십자회담이 열리지 않
는 것은 남북 간에 아직 논의해야 행사에 앞서서도 유엔 대북제재위 할 부분이 더 남았다는 방증일 수 원회로부터 포괄적인 면제를 받은 있다. 바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한편,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28일 브리핑에서“(면회소) 개보수 합의된 사안 중 북측 예술단의 남 라든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측 지역 공연도 구체적인 진척이 등의 부분을 포함해서 남북 간에 없는 상태다. 지금 협의가 진행 중” 이라며“그런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0일 진행 과정 중에서 적십자회담 일정 “북측과 합의가 되는 시점에 평양 도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설 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가능하다는 명했다. 전제하에 필요한 협의와 준비를 해 적십자회담 개최와 관련해 금강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산 면회소 복구공사의 대북제재 면 일각에서는 예술단의 공연은 김 제에 대한 한미 간 협의의 진척 여 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연계돼 부도 관심사다.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 금강산 면회소를 개보수하기 위 다. 답방을 위해서는 분위기 조성 해서는 북한에 물자가 들어가기 때 등이 필요한 만큼 예술단의 남한 문에 유엔 등의 제재 면제가 필요 방문은 남북관계의 정치적 맥락에 한데, 정부는 미국과도 이 문제를 서 다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고려 건국 정부 소식통은“(한미협의와 남 1천100주년 기념 전시(대고려전)에 북협의가) 맞물려 돌아가는 것” 이 북측 문화재를 함께 전시하는 문제 라고 말했다. 도 정부는 아직 북측과‘협의 중’ 정부는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 이라는 입장이다.
11월 수출 519억달러로 4.5%↑ 7개월 연속 500억 돌파
전문가“소통으로‘신뢰’쌓아야…지혜 모으는 노력 필요” 보는 가운데, 양국에는 아직 문제 해결을 위한 이성적인 담론이 설 자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상대국에 대한 국민 감정 악화 까지 더해지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갈 등 이상으로 한일관계에 파급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국내 한일관계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양국 정부가 소통하며 인 권과 한일 과거사, 한일관계의 미 래지향적 발전 등을 두루 고려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 다. 김재신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 터 고문은 30일“서로 과도한 대응 을 하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양국 정부 간에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고 본다” 고 말했다.
이라며“양국이 국민 여론에 너무 휩쓸리지 않고 중장기적 시야를 가 져야 한다” 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내부 정치에 이용하는 차원에서 과격한 메시지 를 보내는 측면이 있다며 이런 움 직임이 양국관계, 나아가 문제를 풀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도 어렵게 한다고 분석했다. 김재신 고문은“일본이 자신의 입장 강화를 위해 강하게 나오는데 우리가 피해자이지 일본이 피해자 는 아니다.‘주객전도’상황이 되 고 있다” 면서“한일관계 관리 차원 에서 일본 정부도 차분하게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일본 기업들이 배상 판결을 이 행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 전 문가들은 한국 정부와 양국 기업
의 국내 정치적 입장에서 사안을 이용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관련 사안에 대해 스스로 취해왔던 조치 등을 차분히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 질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오 교수는 그러면서“한일관계 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큰 틀에 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측면 도 있다” 고 부연했다. 김재신 고문은“다행스러운 점 은 과거 이런 일이 생기면 국민 사 이의 교류도 끊어지고 그랬는데 이 제는 그렇지 않다. 예전에 비해 많 이 성숙된 것 같다” 면서“양국관계 발전이 상호 도움이 되는 만큼, 정 부와 시민단체가 서로 교감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수출도 500억달러를 돌 파하면서 올해 연간 수출이 사상 첫 6천억달러를 눈앞에 뒀다.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519억 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 다.
반도체는 7개월 연속 100억달러 를 돌파했고, 일반기계는 사상 처 음으로 9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 었다. 석유화학은 12개월 연속 40억달 러, 석유제품은 13개월 연속 30억달 러 이상을 수출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선박은 대형 운반선 인도와 지 난해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9개 월 만에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중동 지역 수출 부진 과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로 감소했 다. 디스플레이, 가전, 무선통신기 기 등은 경쟁심화와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 (46.2%), EU(23.7%), 아세안 (13.0%), 인도(11.8%), 일본(9.4%), 미국(7.9%), 베트남(2.6%)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석유·일반기계 수출 견인…13대 주력품목 중 7개는↓ 사상 첫 연간 6천억달러 전망…”내년엔 수출 여건 쉽지 않아”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월 기준으로 역대 3위 실적이며 7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수입은 467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51억4천만달러로 82개월 연속 흑자다. 1~11월 누적 수출은 5천572억달 러로 6.2%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 적이다. 산업부는 11월 수출 증가가 세 계 제조업 경기 호조, 미중일과 유 럽연합(EU) 등 주요국의 국내총 생산(GDP) 증가세 유지,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 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선박(158.4%), 석유제품(23.5%), 반도체(11.6%), 석유화학(3.8%), 철강(2.7%), 일반기계(0.8%) 등 6 개가 증가했다. 차부품(-0.5%), 섬유(-0.8%), 자동차(-2.0%), 디스플레이(10.0%), 컴퓨터(-10.8%), 가전(16.8%), 무선통신기기(-42.2%) 등 7개는 감소했다.
중국(-2.5%), 중남미(-12.2%), 중동(-30.6%)은 수출이 감소했다. 정부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 출을 장려하는 아세안 지역 수출이 94억1천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 했다. 미국은 액화석유가스(LPG), 천 연가스, 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증 가하면서 1~11월 누적 무역흑자가 전년 대비 24.5% 감소한 127억9천 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디스플레이 현지 생산과 중국산 무선통신기기 점유율 확대 로 해당 품목 수출이 줄었다. 중동은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자동차, 차부품, 일반기계, 철강 등 의 수출이 감소했다. 산업부는 12월에도 증가세가 이 어지면서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 로 6천억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6위 수출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했다. 다만 내년에는 글로벌 보호무역 주의 확산,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수출 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국제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하이파이브’
G20 사우디 왕세자 환대? 푸틴‘환대’·트럼프‘묘한미소’ 문재인 대통령(두 번째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2018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 영을 하고 있다.
2018 G20 정상회의 개막 美‘외톨이 반대’ 에 공동성명 진통 지구촌이 당면한 공통의 현안을 놓고 선진·개도국 정상이 머리를 맞대는 제13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30일(현지시간) 개막했 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 교역의 75%, 인구 3분의 2를 차지 하는 G20 정상들은 이틀간의 정상 회의에서‘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 는 주제 아래 정책공조 방안을 논 의한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개
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 주석은 G20 정상회 의 폐막일인 1일 업무 만찬 형식으 로 정상회담을 한다. 현재로선 미·중 간 무역전쟁으 로 빚어진 갈등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극적인 합의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 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 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라 극적 타결은 아니더라도 돌
성명을 둘러싼 진통은 정상회의 개 최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파 리 기후변화협정과 세계무역기구 통신장비 고장 탓에 뒤늦게 도착하 (WTO) 개혁 등과 관련한 문구를 는 바람에 1일로 회동을 미뤘다. 놓고 각국의 견해차가 큰 상황이 미국은 애초에 예정됐던 블라디 다. 미국은 두 사안에 대해 다른 국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가들의 입장에 반대하고 있으며, 은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나포 사 공동성명에 이민에 관한 언급이 포 건을 이유로 취소했다. 함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으로 전 오는 12월 폴란드에서 유엔기후 해졌다. 변화협약 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날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도 정상회의 정상회의 개막 전에 모여 무역, 기 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후변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슈끄지 살해 사건 등에 대한 공동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배후로 입장을 조율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와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될 가능성마 저 조심스럽게 우려하고 있다.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 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 국) 소속 5개국 정상들은 비공식 회 의를 열어 보호주의를 배격하고 다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자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 했다. 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G20 정상회의가 남미에서 개최 별도 회동 성사 여부도 또 다른 관 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 포인트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위기로 무함마드 왕세자는 개막 첫날 추락한 국가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 국제사회의 따돌림을 받는 상황에 표에 집중하고 있다. 직면하지 않았다. 줄곧 무함마드 아르헨티나는 올해 들어 가파른 왕세자 편에 섰던 푸틴 대통령과는 물가상승 속에 페소화 가치가 급락 ‘하이파이브 악수’ 를 나누고 웃으 하면서 지난 6월 국제통화기금 며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IMF)과 500억 달러 규모의 구제 모습을 보였다. 금융 대출에 합의했다. 금융시장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이날 정 불안이 계속되자 추가 협상을 통해 상회의 개막에 앞서 북미자유무역 구제금융 규모를 571억 달러로 늘 협정(NAFTAㆍ나프타)을 대체할 렸다. 내년 10월 대선에서 재선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노리는 마크리 대통령은 남미에서 (United States Mexico Canada 처음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를 성 Agreement·USMCA)에 서명했 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으 다. 면 대선 행보에 유리한 국면을 조 폐막일인 1일 발표될 G20 공동 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무역·난민·이민·환경·기후변화 의제 논의… 무역, 기후변화 이견 커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 주목… 정상들, 사우디 왕세자 일단 환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새 무역협정 서명… 브릭스“보호무역 배격” 회사에서“정상들 사이에 이견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는 길은 대화, 대화, 대화 뿐” 이라며 주요 정상들 에게‘공동 책임’ 을 강조했다. 그러면서“정상들이 지구촌의 문제를 풀기 위해 긴박함을 갖고 공익을 토대로 행동해달라”고 주 문했다. 세계 경제의 최대 화두인 미국 과 중국 간 무역전쟁을 비롯해 다 자무역 체제, 난민·이민 문제, 환 경·기후변화 등 각종 지구촌 난제 들이 이번 G20 정상회의 논의 테이 블에 올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 박 2일간의 정상회의 기간에 펼칠 연쇄 양자회담 행보에 세계의 이목 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아킬레스건인 미·중 무 역전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최
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두 정상이 일단‘무역전쟁 휴 전’ 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하고 추 후 협상을 통해 세부 이견을 해소 하는 실리적인 타협점을 찾을 것이 라는 예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과 정상회담도 가졌다. 문 대통령 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 상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 르헨티나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자 회 담이 잡혔던 메르켈 총리가 전용기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 으로서는‘카슈끄지 사태’ 로 코너 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한 주요 에 몰린 무함마드 왕세자와 일종의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주인공 공감대가 있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가운데 한 명은 사우디아라비아 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무 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 함마드 왕세자와 가벼운 환담을 했 세자였다. 고, 별도의 회담 가능성도 열어뒀 무함마드 왕세자가 사우디아라 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 “우린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 할 지 살해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적 비판대에 놓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무 G20 정상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 함마드 왕세자와 묘한 미소를 주고 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받기도 했다. 일단 개막일 상황만 보면 무함 백악관 관계자는“트럼프 대통 마드 왕세자가 인권침해 논란으로 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개막 행사 각국 정상의 냉대를 받을 것이라는 에서 사교적인 인사말을 주고받은
시진핑도 사우디 지지 천명…‘카슈끄지 사건 비판’관측 무색 마크롱“내 말 안들어”직설적 언급으로 비판 일각의 관측은 빗나간 모양새다. 주요 외신들은 무함마드 왕세자 와 각국 정상들의 다소 의례적인 악수 장면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 여했다. 핵심 산유국이자 미국의 주요‘무기 구매처’ 인 사우디아라 비아의 국제적 위상을 무시하기 어 렵다는 냉정한 국제정치 현실을 보 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방진영 으로선 수니파 맹주 사우디가 시아 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는‘전략적 축’ 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있는 대 목이다. AFP통신은“무함마드 왕세자 가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받는 상 황은 전혀 연출되지 않았다” 고전 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를 누구보다 극진히 환대한 인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하이파이브하듯 반갑게 악수했고, 회의장에서는 나란히 앉 아 웃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리더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 비 회원국인 러시아가 원유 감산에 대 해서도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 려진 가운데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 층 친분을 과시한 셈이다. 일각에선 영국에서 발생한‘이 중스파이 암살시도 사건’의 배후 로 러시아 정부가 지목된 것과도 무관치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관련 의혹을 일축하는 푸틴 대통령
게 전부”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 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앞서 사우디는 G20 개막 직전 150억 달러 규모의 록히드마틴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30일 G20 회의 기간 회동에서 무함마드 왕세 자와 만나 사우디의 경제 다양화와 사회 개혁을 확고히 지지하며 핵심 이익을 포함한 사우디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중국의 일대일로(一 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사우디의‘비전 2030’ 이 시너지를 내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하 기도 했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다 소 직설적인 언급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대통령궁은“마크롱 대 통령은‘카슈끄지 사태에 대한 국 제적 조사에 유럽연합(EU) 차원 에서 참여하고 싶다’ 는 입장을 전 하고 예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는 입장을 밝 혔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과 무 함마드 왕세자가 5분간 나눈 대화 가운데 1분가량이 동영상으로 공 개되기도 했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홍역의 역습” 지난해 전 세계 환자 수 30% 증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 생 건수가 전년보다 30% 증가한 17 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 건기구(WHO)가 30일 밝혔다. WHO는 공식 보고된 건수가 17 만3천 건이며 실제 환자 수는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홍역 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만 명으 로 대부분 어린이들이었다. 홍역 환자의 증가 추세는 특히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환자 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WHO는 서유럽 선진국 보건
홍역 예방접종 맞는 어린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인식 확산”…독ㆍ러·베네수엘라 증가 당국이 홍역에 안이하게 대응한 데 다 백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퍼 지면서 통제 가능한 질병인 홍역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틴 프리드 WHO 예방접종· 백신 담당 국장은 홍역 백신이 자 폐증의 원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 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면서 백신 반대 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남미에서는 경제가 붕괴한 베네 수엘라에서 홍역 환자가 크게 늘었 다. 프리드 국장은“수년 동안 홍역 전파가 보고되지 않았던 국가들에 서 지속해서 홍역이 퍼지고 있다” 고 우려했다. 독일과 러시아, 베네수엘라는 12개월 연속으로 같은 형태의 홍역 바이러스가 퍼져 홍역 퇴치국 지위 를 잃었다. WHO는 올해 공식 집
계 중인 홍역 발생 건수도 작년 같 은 기간보다 증가세에 있다고 덧붙 였다. 홍역은 2000년에 85만 건이 공식 보고됐지만 예방접종 캠페인 확대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지난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 세계 홍역 예방접종률은 85%에서 정체를 보이는데 아프리 카 등 분쟁 지역에서는 지난해 70%대에 그쳤다.
50세 이상‘골다공증’고관절 골절 17.4%, 1년내 사망 건보공단·대한골대사학회 공동연구…골다공증 골절 발생 부위 1순위는 척추 골다공증으로 고관절이 골절된 50세 이상 환자 17.4%는 최초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골다 공증 골절 발생률은 모든 부위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3~3.7배 높은 것 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골대 사학회와 함께 2008~2016년 건강보 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인구 1만 명당 골다공증 골절 발생 률은 2008년 148.0건에서 2011년 180.4건으로 증가한 후 정체하다 2016년 152.9건으로 줄었다. 골절 부위별로는 척추(88.4명), 손목(40.5명), 고관절(17.3명), 상완 (7.2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 대에는 손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고 나이가 들수록 고관절 및 척추 골 절의 발생률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재발하기 쉬운 골다 공증 골절의 재골절 발생을 분석한 결과도 공개됐다. 2012년 기준 이전 5년 동안 골절 과거력이 없는 50세 이상 인구에서 최초 골다공증 골절 인원은 13만5 천273명으로 집계됐다. 부위별로는 척추골절 7만2천857명(53.9%), 손 목골절 4만1천417명(30.6%), 고관
절골절 1만6천915명(12.5%), 상완 골절 5천587명(4.1%) 순으로 많았 다. 이들을 4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 1만 명당 재골절은 1년 이내 432건, 2년 이내 1천213건, 3년 이내 1천880건, 4년 이내 2천481건 이 누적 발생했다. 특히 2012년 골 다공증으로 인해 고관절 골절을 경 험한 환자 17.4%는 1년 이내에 사 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률은 남성이 21.5%로 여성 15.5%보다 1.4배 높았다. 척추 골절 후 1년 이 내 사망률도 남성이 10.1%, 여성이 4.3%로 남성이 2.4배 높았다. 최초 골절 이후 다시 골절된 부 위가 고관절일 경우에는 1년 이내 사망률은 남성에서 27.9%까지 올 라갔고, 여성에서는 14.3%였다. 재 골절 부위가 척추인 경우에는 1년 이내 사망률이 남성은 10.7%, 여성 4.2% 정도로 분석됐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할 때까 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 되므로 조기에 인지하기 쉽지 않
다. 그러므로 청소년 시기부터 충 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야외활 동으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칼슘은 일일 800∼ 1000mg의 섭취가 권장된다. 일차 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고 부족할 경 우 영양제를 먹어도 된다. 또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 부에서 만들어지지만 겨울철에 실 내에서 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일 800mg 정 도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 이 좋다. 정호연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 수)는“여성보다 골다공증의 발생 은 적지만 골절 사망률은 높은 남 성의 경우 환경요인들이 주요 원인 으로 꼽히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 다” 면서“특히 이미 골절을 경험한 사람들은 재골절이 생길 위험이 높 기 때문에 이차 골절 예방을 위한 관리를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SATURDAY, DECEMBER 1, 2018
“청소년 비만·과체중, 2∼6세에 결정된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병원 연구결과…”아동 성장 모니터링 중요” 비만과 과체중은 대부분 2∼6세 에 결정된다는 외국 연구결과가 나 왔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병원 안제 코너 교수팀은 0∼18세 5만1천505 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추적 분 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 다. 연구팀에 따르면 15∼18세 비만 청소년의 2∼6세 시기 BMI 증가율 은 정상 청소년의 같은 시기 BMI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2∼6세 시기에 BMI가 급 격하게 증가할 경우 청소년과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비만 청소년 53%는 5세부터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고, 3세 때 비만이었던 어린이 90%는 청소년 시기에도 과체중 또는 비만을 보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비만은 어 렸을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평생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고 지 적한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과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는 아동 의 정기적 성장 모니터링이 비만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며“영유아 건강검진을 활용 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문 교수는“인스턴트 음식과 튀 김, 당류를 피하고 통곡을 많이 섞 은 잡곡밥과 신선한 과일, 야채를 먹는 것만으로도 비만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며“연령에 맞는 신체 활동과 운동도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의 학저널(NEJM) 최근호에 발표했 다.
염증 억제 호르몬 농도로 노인 우울증 위험 예측 분당서울대병원, 65세 이상 633명 대상 연구 결과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농도로 노인 우울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 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 과 김기웅 교수팀은 몸속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호르몬인‘아디 포넥틴’(adiponectin) 농도가 높 을수록 노인 우울증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과 경기도 성남에 거 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기분 장애를 진단받지 않은 633명을 대 상으로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를 측 정하고, 5년 뒤 우울증 발병 여부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먼저 아디포넥틴의 농 도에 따라 633명의 노인을 211명씩 상위 그룹(10.368㎍/㎖ 이상), 중위 그룹(5.686∼10.367㎍/㎖), 하위 그 룹(5.685㎍/㎖ 이하)으로 분류했다.
5년 뒤 각 그룹의 우울증 발병 김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로 아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상위 그룹 디포넥틴을 우울증의 조기 진단에 은 하위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 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험이 11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 며“가까운 미래에는 간단한 혈액 타났다. 검사만으로도 우울증을 예측할 수 연구팀은“노년 우울증이 생기 있는 시대가 열릴 것” 이라고 말했 려 할 때 몸속에서 다양한 염증성 다. 물질들이 증가한다” 며“이때 염증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을 억제하기 위한 항염증물질(아 ‘임상 정신의학 저널’ (Journal of 디포넥틴)도 동시에 증가하게 된 Clinical Psychiatry) 6월호에 게재 다” 고 설명했다. 됐다.
흡연·고혈압·당뇨병, 남성보다 여성 심장 건강에 악영향 흡연, 고혈압, 당뇨병은 모두 심 장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인들이다. 이 3가지 위험요인은 남성보다 여 성의 심장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세계보건연 구소(Institute for Global Health) 의 엘리자베스 밀레트 역학 박사 연구팀이 40~69세 남녀 47만1천998 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진행된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조사 자료를 분석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CNN 뉴 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 도했다. 연구팀은 심장 건강을 해치는
여러 위험요인이 심근경색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 석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심근경색 발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 지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 3가 지 위험요인만큼은 심근경색에 미 치는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밀레트 박사 는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조사 기간에 5천 81명이 심근경색을 겪었고 이 중 28.8%가 여성이었다. 그러나 여성 고혈압은 남성 고 혈압보다 심근경색 위험을 83%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흡연 남성보다 심근경색 발생률이 55% 높았다. 2형(성인) 당뇨병이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47%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롱아일랜드 주이쉬 메디컬센터 심장 과장 신디 그리니스 박사는 여성은 여성 호르 몬 에스트로겐의 심장 보호 효과가 폐경과 함께 사라진다고 하지만 이 3가지 위험요인만큼은 폐경 이전 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 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지구촌화제
2018년 12월 1일(토요일)
240만년 전 석기 발견 알제리서 발굴…60만년 더 거슬러 올라가 ‘인류의 요람’ 은 아프리카 동부 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에티오피 아에서 약 280만년 전 사람속(屬· Homo)의 고대 인류가 출현하고, 20만년 뒤 처음으로 석기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현생인류로 이어졌다 는 것이 정설이다. 이 고대 인류는 아프리카 동부 에서만 생활하다 약 180만년 전쯤 아프리카 북부로 처음 진출한 것으 로 추정돼 왔다. 이곳에서 발굴된 ‘올두바이(Oldowan)’로 불리는 알제리 앵 부셰리 석기시대 유적지서 발굴된 초기 올두바이 초기 석기 가장 오래된 초기 석기가 그때쯤 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 고고학 발굴 단이 알제리 북부에서 240만년 전 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올두바이 석 동물 뼈에는 악어와 코끼리, 하 류가 석기를 이용해 고기를 다룬 기와 절단 흔적이 있는 동물 뼈 화 마 등의 조상 등도 포함돼 있다. 증거가 발견된 곳 중 북아프리카의 석을 발견해 이런 기존 학설의 수 세티프의 앵 부셰리(Ain 가장 오래된 선사시대 유적지로 만 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동아프리카 Boucherit) 유적 발굴지 상단에서 들었다” 고 했다. 가 인류의 발상지라는 지위도 까딱 는 약 190만년 전 유물이, 그 밑에 그러면서“앵 부셰리와 인근 퇴 하다간 흔들릴 수도 있는 것으로 는 240만년 전 유물이 발굴됐다. 적분지의 연구결과가 보여준 잠재 지적됐다. 지금까지 북아프리카에서 발굴 력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동아 스페인 인류진화 연구센터 된 석기시대 유물은 인근에서 발굴 프리카에서 발굴된 것처럼 오래된 (CENIEH)의 모하메드 사누니 연 된 180만년 전 것이 가장 오래된 것 초기 인류 화석과 석기가 발견될 구교수가 이끄는 국제 발굴단은 알 으로 기록돼 있다. 이번 발굴로 북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 강조 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아프리카의 석기시대 역사는 60만 했다. 300㎞ 떨어진 고원지대인 세티프에 년가량 더 거슬러 올라가게 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 베이징 서 찾아낸 250점의 원시 석기와 296 그러나 앵 부셰리 유적지에서는 에서 남서쪽으로 1천200㎞ 떨어진 점의 동물 뼈 화석에 관한 연구결 초기 인류의 뼈는 발굴되지 않았 황투(黃土)고원 상천의 절벽에서 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다. 이 때문에 누가 이 석기들을 사 약 210만~212만년 전의 석기가 발 (Science)’최신호에 발표했다. 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굴된 것으로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 이에 따르면 석기들은 지금까지 연구팀은“고대 인류가 사용한 표된 바 있다. 동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된 올두 석기의 탄생지는 동아프리카로 널 이 역시 고대 인류가 아프리카 바이 석기를 많이 닮았으며, 석기 리 알려져 있으며, 그 시기는 260만 를 일찍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옆에서는 석기로 자른 흔적이 있는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학설을 뒤흔드는 증거로 받아들여 동물 뼈 화석 20여점도 발견됐다. “이번 발굴은 앵 부셰리를 초기 인 지고 있다.
아프리카 동부‘인류의 요람’지위 흔들릴 수도
‘차라리 전자담배를’…스코틀랜드, 재소자에 일반담배 금지 스코틀랜드 교도소 내에서 재소 자들의 흡연이 금지된다. 다만 전 자담배는 허용된다. 30일 영국 공영 BBC 방송에 따 르면 스코틀랜드수감서비스 (Scottish Prison Service·SPS)는 교도소 내에 금연 정책을 도입한다
고 밝혔다. 앞서 SPS는 지난주 일반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대신 재소자들이 전자담배를 이 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세트를 무료 로 나눠주고 있다. SPS가 교도소 내 일반담배 흡
연을 금지한 것은 간접흡연 폐해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 르면 교도소 내 일부 감방의 간접 흡연은 2006년 스코틀랜드 바에서 흡연이 금지되기 이전 수준과 비슷 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中 노부부, 스모그 탓에 집 못 찾아 9시간 길거리 헤매 중국의 한 노부부가 심각한 스 모그로 인해 집을 찾지 못해 9시간 동안 길을 헤맨 일이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 蘇)성 난징(南京)시에 사는 이 노 부부는 지난 27일 오전 9시쯤 마트 에서 식료품을 사기 위해 집을 나 섰다. 하지만 짙은 스모그로 인해 주 변의 건물들을 분간하기 어려웠고, 결국 길을 잃고 말았다. 이 노부부는 저녁 6시까지 집으 로 가는 길을 찾으며 배회하다가, 다행히 인정 많은 한 행인의 도움 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행인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부부의 딸에게 연락해 노부 모를 직접 데려가도록 했다.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9시간 동안 길거리를 헤맨 중국의 한 노인
이 노인은“아내와 같이 야채를 사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 며“휴대전화를 집에 두 고 나와서 누구와도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장쑤성에서는 지난 26일 오후부 터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안개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와 대기오염
오렌지 경보가 함께 내려졌다. 스모그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속출했고, 주요 도로와 다리도 폐 쇄됐다. 장쑤성 당국은 심각한 스모그가 이번 주말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 을 당부했다.
“모스크바 트럼프타워에 560억짜리 푸틴 펜트하우스 만들려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트럼 프 타워를 지으려던 계획에 5천만 달러(한화 560억원)짜리 펜트하우 스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주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 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보고받았 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도 한동안‘모스 크바 프로젝트’가 유지됐다는 증
공보 책임자와 이런 방안을 논의하 기도 했다고 인터넷매체 버즈피드 를 인용해 전했다. 버즈피드는 펜트하우스 가격이 5천만 달러에 매겨졌으나 푸틴 대 통령에게 선물로 주어질 계획이었 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대 통령은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면서“이런 컨셉이 제안서나
게 이메일을 보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진술도 번복했다. 코언은 2016년 1월 페스코프의 실무자와 통화하면서 프로젝트 전 반을 설명하고 진전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언은 같은 해 5월에는 세이터 로부터‘페스코프가 다음 달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경 제포럼에서 만나보고 싶어하며 푸 틴 대통령이나 드미트리 메드베데
CNN 등 보도…”트럼프 옛 변호사 코언이 푸틴측과 펜트하우스 선물 논의” 언이 새로 나온 터라 이와 맞물려 ‘러시아 스캔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서 트럼프 대통 령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될지 주목 된다. 30일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 프의 러시아 태생 사업 동료였던 펠릭스 세이터는 마케팅 전략의 일 환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의 펜트하우스를 주는 방안이 검토됐다. 푸틴 대통령을 끌어들이면 트럼 프 타워의 가치를 한층 증대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CNN은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였던 마이클 코언이 푸틴 대통령의
계약서 초안으로 공식화된 적도 없 다” 고 반박했다. 펜트하우스 보도가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코언의 모스크바 프로젝 트 관련 진술 번복 때문이다. 코언은 29일 뉴욕연방법원 재판 에서 모스크바 프로젝트가 트럼프 의 대선후보 선출 이후인 2016년 6 월까지 살아있었고 트럼프와 가족 에게 당시 프로젝트의 진전상황을 업데이트해줬다면서 대선후보 선 출 이전인 2016년 1월 프로젝트가 종결됐다는 기존의 진술을 뒤집었 다. 그는 2016년 1월 푸틴 대통령의 공보비서인 드미트리 페스코프에
프 총리와 인사할 수도 있을 것’ 이 라는 전갈을 받기도 한 것으로 파 악됐다. 그러나 코언은 다음달인 6월 14 일 세이터를 만나 상트페테르부르 크로 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AP통 신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코언과 특검이 재판 중 트럼프 대통령을‘개인 1’ (Individual 1)로 지칭했다면서 현 재의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 치적·법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원이 었던 모스크바 프로젝트를 상세히 조명하기도 했다.
A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SATURDAY, DECEMBER 1,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십자가상 님을 바라보며
눈믈이 앞을 가려 주루룩 울먹이는 말문 열리면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그리운 님의 이름 부른답니다 사람들은 욕망의 성취를 위한 생존경쟁으로 이웃과 형제를 잔인무도하게 짓밟으면서도 깨알만한 양심의 가책도 없는데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헌 신짝처럼 자기 몸 버리시며 인본(人本)의 모든 죄악들을 감당하시고 십자가상에 달리셨나니 아둔하고 비열한 인지상정(人之常情)으론 꿈조차 꿀 수 없는 숭고(崇高)하신 사랑과 희생하심이 가슴에 벅차올라 죄인은 통회의 고백과 감사를 드리나이다 이내 몸으로는 어찌 할 수 없어도 주님께서 몸소 보여주시고 일러주신 생명의 말씀을 굳게 믿고 따르며 주님의 손에 들려서 쓰임받기 원하나이다
무엇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가? 손실의 원인으로서 도난(Theft) 얼마 전 플러싱 크로셔런 애브 뉴(Crocheron Avenue)의 어느 아 파트에 이사 온 사람이 직장에서 돌아와서 자물쇠를 여는데 열리지 않아서 수퍼(Superintendent)를 불러서 열고 들어가니 여기저기 옷 가지가 흩어져있고 뒤진 흔적이 있 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는 데, 수년 동안 모은 피기뱅크 (Piggy Bank)의 7천 달러 이상의 현금과 선물로 받아서 한번도 써보 지 못한 명품 핸드백(Brand Name Hand Bag)을 훔쳐간 것으로 판명 되었다 한다. 이 아파트에 새로 이 사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한번씩 털린다는 소문이 나 있어 입주자들 은 그 동네 건달들과 내통하는 수 퍼를 의심한다는 이야기다. ◆ 상용재산보험은‘특별형’만 보상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 는 1-3가구 주택에 대한 보험으로 서 기본형(HO1 or Basic Form), 중간형(HO2 or Broad Form) 및 특별형(HO3 or Special Form)이 있다. 이 밖에 세입자형(HO4, Renter’ s Form)이 있고 주인이 직 접 거주하는 콘도나 코압 소유자형 (HO6, Condo Unit Owner’s Form)이 있다.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 는 경우에만 들 수 있는 보험이다. 간혹 주인이 거주하지 않고 세내준 집을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는 경우 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 이므로 지체 없이 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세내준 집(Dwelling rented to others=Landlord Policy)으로 다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그렇 게 하지 않을 경우 사고가 발생하 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 문이다. 상용재산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에서 도난으 로 인한 손실, 즉 도둑이 뚫고 들어
와서 가져간 물건에 대한 보상은 기본형(Basic Form), 중간형 (Broad Form), 특별형(Special Form) 가운데 특별형을 가지고 있 어야 받을 수 있다. 상용재산보험에서 도난은 시간 적으로 업무시간 외에 문을 닫은 상태(Off Business Hours)에서 도 둑이 뚫고 들어온 흔적(Sign of Forcible Entry)을 남겨야 성립이 된다. 열린 문으로 잠입한 도둑이 훔쳐간 물건, 부정직한 종업원 (Employee Dishonesty)이 슬쩍 훔쳐간 물건, 감쪽같이 없어진 물 건(Mysterious Disappearance) 등은 보험 청구를 할 수 없다. 그리고 손실의 크기는 도난을 당한 시점에서 그 이전과 그 이후 의 재고량(Inventory)의 비교로 결 정되기 때문에 평소에 재고에 대한 장부정리가 소홀한 사업체는 도난 보험금을 타기가 쉽지 않다. ◆ 주택보험은 모두 보상 가능 주택보험은 상용재산보험과 달 리 중간형(HO2), 특별형(HO3), 세 입자형(Renters, HO4), 콘도 소유 자형(Condo Unit Owners, HO6) 등이 모두 도난에 대한 보상이 가 능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 함된 손실의 원인(Perils=Causes of Loss)을 보면, 화재 또는 번개 (Fire or Lightning), 폭풍우 (Windstorm or Hail), 폭발 (Explosion),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기(Aircraft), 자 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 (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Falling Objects), 눈의 무 게(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갑작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러운 파이프 파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갑작스러운 액체의 방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얼어붙음 (Freezing), 갑작스러운 전류로 인 한 피해(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가 나열되어 있다. 위에 열거된 손실의 원인가운데 도난은 10번째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택보험에서 도난은 상용재산보 험에서와 같은 도난당한 시간(Off Business Hours)이나 뚫고 들어온 흔적(Sign of Forcible Entry)같은 제한이 없다. 따라서 대낮에 전기 계량기 점검원을 가장하고 유유히 들어온 도둑이건,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한 도둑이건, 가져간 물건은 보험청구가 모두 가능하다. 또한 은행의 금고(Safe Deposit Box)에 맡겨둔 귀중품도 마치 자 기가 거주하는 집에 보관해둔 것을 도둑을 맞았을 때와 같이 보험 청 구를 할 수가 있다. 도둑맞은 시점 을 전후해서 전과 후의 재고량의 비교로 보상액수를 산출하는 상용 재산보험과는 달리 경찰에 신고한 도둑맞은 물건들의 목록(A List of Stolen Items reported to the police)으로 보험 청구를 할 수 있 다. ◆ 고가품 보상액 매우 적어 그러나 현금, 귀금속, 시계, 보 석, 모피 등과 같이 고가품목에 대 한 보상액은 매우 적다. 이에 대한 제한조건(Limitations on Certain Property)은 일반보험약관 (General Policy Provisions), 재산 보험부분(Property Coverages Part), 개인 재산 항목(Personal Property= Coverage C)에 설명되 어있다. 그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 $100 on money, bank notes, bullion, gold other than goldware, silver other than silverware, platinum, coins, medals and numismatic property. △ $500 on securities, commercial paper, stamps, philatelic property, tickets, accounts, deeds, evidence of debt, passports, manuscripts, unpublished works and other valuable papers;(Commercial paper means drafts, checks, certificates of deposit and notes other than bank notes, including negotiable orders of withdrawal.) △ $500 for loss by theft of jewelry, watches, precious and semi-precious stones, gems and furs. 이상 보는 바와 같이 현금은 고 작 100 달러. 증권이나 예치금 증서 는 500 달러. 금은보석, 시계, 모피, 등은 500 달러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러한 귀중품들의 제값을 보험으 로 보상받으려면, 별도로 목록을 작성하여(Scheduled Personal Property) 추가 보험료를 내고 보 험에 들어야 한다. 물론 보험회사 에 제출한 귀중품 목록에 들어간 품목은 소유를 입증할 수 있는 구 입 증서와 함께 보관해 두어야 한 다. 보험보상을 받지 못한 손실은 소득세를 신고(Income Tax Return) 할 때 공제(Deductions) 가 가능한지 회계사와 의논해 봄 직하다. 간혹 여행 중에 골프채나 카메 라 같은 개인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자기의 주택보험에 집 밖에서 적용 되는 도난보험(Off Premises Theft Endorsement)을 가진 사람 은 보험 청구를 할 수가 있다. 이 보 험은 주택보험에 가입할 때 소정의 추가 보험료를 내고 자기의 기존 주택보험증서에 추가할 수 있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2018년 12월 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A16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