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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 2021

<제50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모든 성인 부스터샷 맞아야” ‘오미크론’확산에 CDC 권고 격상 흐림

12월 1일(수) 최고 47도 최저 41도

12월 2일(목) 최고 56도 최저 44도

구름

흐림

12월 3일(금) 최고 46도 최저 35도

N/A

1,166.87

12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9.00

1,199.63

1,158.37

1,190.50

1,167.50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미국 청소년

뉴욕의 코로나19 검사소

종전의“맞을 수 있다”에서 더 강한 톤으로 바뀌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변 이인‘오미크론’ 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11월 29일 모든 미국 성 인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아 야 한다고 권고를 격상했다. CDC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부 스터샷에 대한 권고를 이처럼 강 화했다. CDC는 이에 따라 화이자-바

이오엔테크 또는 모더나 백신 접 종을 마친 지 6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 혹은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의 백신을 맞은 지 2 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은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종전에는 50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이면서 장기 요양시설 에 거주하는 사람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고, 다른 성인은 각자의

위험도를 근거로 부스터샷을 맞 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CDC의 권고였는데 톤이 한층 강해진 것 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늘 CDC는 18세 이상 개인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를 강화한다” 면서“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 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예방 활 동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 고말 했다. 뉴욕타임스(NYT)는“이번 문

구 변경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제한된 정보에도 불구하고 이 변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지적했다. 새 변이인 오미크론은 처음 발 견된 지 1주일 만에 최소 16개국 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빠르게 확 산하고 있지만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백신을 맞으면 오미크론 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50개에 달하는 돌

이‘보고’ 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 다. 보고에는 사업 보고나 서기 보고 처럼 보고로 끝나는 보고와 감사 보고나 재정 보고 처럼 회원 들의 허락이 필요한 보고가 있는 데, 의장 김진화 목사는 모든 보고 를 동일시하는 것 같았다.” 고말 했다. 선거관리위원장 김용익 목사 의 보고 중에도 혼란스러운 상황 이 연출됐다. 부회장 선거에 입후 뉴욕한인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가 11월 29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에서 3번 째 신임 부회장 김홍석 목사, 왼쪽에서 보 등록을 했으나 선거관리위원 6번 째 전임 회장 김진화 목사, 일곱 번째 신임 회장 김명옥 목사. 회에 의해 후보 자격을 인정받지 못한 허윤준 목사가 선거관리위 원회의 결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데 진행됐다. 감사 한석진 목사와 다. 혼란과 무질서 속에 단독 회장 “참석자 적고, 시끌시끌” 권캐더린 목사는 감사평을 통하 의장 김진화 회장은 감사보고 후보 김명옥 목사와 단독 부회장 여“1차 모임 때 회계 장부의 이월 를 받아들일 것인지의 여부를 회 후보 김홍석 목사를 회원들의 박 뉴욕한인목사회 제50회 정기 금과 2차 모임 때 회계 장부의 이 원들에게 물어야 했다. 하지만, 그 수로 회장과 부회장으로 추대했 총회가 11월 29일(월) 오전 10시 월금액이 차이가 있다(약 2,400 달 렇게 하지 않았다.“보고는 보고” 다.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 러 정도). 지출에 체크 발행된 것 라며 다음 순서인 재무 보고로 넘 정기총회 1부 예배는 총무 유 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 회원은 42 을 볼 수가 없었다. 수입 지출 항 어가려 했다. 회원들의 항의가 이 태웅 목사가 인도했다. 명 이었다. 일부 회원들은“출석 목에 있어서 세분화 되어 있지 않 어졌다.“감사 보고를 받기 전에 묵도, 찬송, 김정숙 목사의 기 자가 적어 초라한 총회였다. 그 았음. 2차 감사 때에는 회계 목사 재무 보고를 받는 것은 불법” 이라 도, 심화자 목사의 성경 봉독, 안 위에 불법과 무질서로 점철된 부 도 불참하였음. 이에 위 상황을 는 회원들의 항의와“보고는 보 경순 목사의 특송, 박희소 목사의 끄러운 총회였다.” 고 말했다. 볼 때 감사로서 감사를 제대로 할 고” 라는 의장 김진화 회장의 주장 설교, 찬송, 박희소 목사의 축도 총회는 한석진 목사의 감사 보 수 없었음” 이라고 보고했다. 감사 이 평행선을 달렸다. 순으로 진행됐다. 고 후에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 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보고였 한 목사는“의장 김진화 회장 김정숙 목사는 작금의 뉴욕 교

뉴욕한인목사회 정기총회, 새 회장에 김명옥 목사

49,428,913 2,817,208 1,252,705

106,876 6,615 3,251

803,045 58,099 28,390

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스 파이크 단백질에만 32개의 돌연 변이가 있고, 이것이 백신의 보호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초기 데이터는 오미크 론 변이가 전염성이 더 높다는 점

을 시사한다” 며“미국과 전 세계 의 과학자들은 이 변이에 대한 백 신의 효력을 긴급하게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증상이 나 타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방역 수칙을 실천하라고 강조했 다.

계를 염려하며 9분 여 동안 긴 기 도를 했다. 박희소 목사는 야고보서 1장 12-17절을 본문으로‘속지 말라’ 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박 목사 는 욕심에 이끌려 자기 자신에게 속지 말라고 설교했다. 신입 회원 가입 인준을 위한 실행위원회와 회무는 의장 김진 화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입 회원 인준, 박태규 목사의 개회 기 도, 노기명 목사의 회원 점명, 개 회 선언, 회순 채택, 전회록 낭독, 사업 보고, 신입 회원 인사, 공로 패 및 감사패 증정, 행정 보고, 감 사 보고, 김용익 목사의 선관위 보 고, 입후보자 소개, 출마 소견 발 표, 박진하 목사의 선거를 위한 기 도, 선거, 당선자 발표, 당선 소감, 신구임원 교체, 신안건 토의, 유태 웅 목사의 광고, 김홍석 목사의 폐 회 기도, 신임회장 김명옥 목사의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사라 목사와 이인철 목사가 뉴욕목사회의 새 회원이 되었다. 제49회 정기총회 시 회비를 납 부한 회원들이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회의 자료에 나와 있어 회

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김진화 회장은“지난 회기로부터 관련 자 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 일” 이라고 해명했다. 회원들은“관련 자료를 넘겨주지 않은 제48회기 이준성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이나‘넘겨 주지 않은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하 느냐?’고 회원들에게 대들듯이 항변하는 제49회기 김진화 회장 을 비롯한 임원들이나, 이해할 수 없기는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든 다.” 고 말했다. 정기총회를 지켜본 한 목사는 “감사 보고를 받아들일 것인지의 여부도 묻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 가고, 그 때문에 재무 보고도 받지 못한 채, 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 총회는 막을 내렸다. 또 감사 보 고에 관한 회원들의 항의가 계속 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편 사람을 회장으로, 부회장으로 추 대하는 데만 마음을 쓰고 있던 훨 씬 많은 수의 목회자들이었다. 어 쩌면, 그들이 뉴욕의 교계를 지금 처럼 엉망진창으로 만든 주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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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 2021

“좌절 딛고 용기를… 절망 깨고 희망을…”사랑의 격려 꽃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 자살예방 콘서트 성황리 마쳐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창작물 공모 전, 희망 콘서트, 한국의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 채환과 함께 명상콘서트와 채환의 단 독 콘서트 등 많은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제공=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 부가 진행하고 있는 자살예방 프 로그램으로 창작물 공모전, 희망 콘서트, 한국의 희망을 파는 사람 들 대표 채환과 함께 명상콘서트 와 채환의 단독 콘서트 등 많은 행 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련의‘희망을 파는 사람들’ 뉴욕지부 행사는 차별화되고 완성

도 높은 공연을 위해 정영헌 교수 (Brooklyn College TV production)가 총감독을 맡고 박 태종(Live Park NY) 음향감독과 이한(MEDIA ARTIST) 채상민 (MEDIA ARTIST)이 함께 참여 한 다운데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위치한 갈라아트센터와 맨해튼 루푸트탑에서 4번의 공연이 진행

좼다. 자살예방 희망 콘서트는 보 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 스뉴욕(Voice Stage of New 해 모노드라마 콘서트와 함께 Q York) 오디션 참가자들과 최영수 & A 시간도 함꼐 가지며 많은 한 변호사, 가수 채환과 함께 진행됐 인들과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의 시 다. 또 가수이자 명상가이고‘희망 간을 가졌다. Soo Shim ‘희망을 을 파는 사람들’대표인 채환과 함 파는 사람들’ 뉴욕지부 대표는 께 뉴욕의 한인 이민사회에 따뜻 “많은 한인들과 함께 뜻 깊은 행사 를 만들어 갈 수 있어 정말 감사하 고 공연장에 참석한 이웃들의 따 뜻하고 소중한 마음이 힘든 순간 순간에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되 길 바란다. 여운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차별화 되고 수준 높은 공연

을 가을밤의 선물로 드리고 싶었 다. 앞으로도 많은 이웃들에게 힘 이되는 좋은 공연을 기획하겠다” 고 전했다. 채환은“이번 행사로 많은 이 웃들이 힘내고 우리 모두 하나로 연결된 하나의 희망의식임을 잊지 말기를, 누가 뭐래도 당신이 희망 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고 전했 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의 일련 의 행사와는 별도로 27일에는 플 러싱 뉴욕중앙장의사에서 하늘 가 족재단 주최로 채환의 단독 콘서 트가 진행됐다. [뉴욕일보 11월 30일자 A2aus-

’모두 일어나 손잡고 함께 뛰자’ …하늘가족재단 제8차 자살예방 희망콘서트 제하 기사 참조]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1997 년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콘서트와 마음치유활동을 근간으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 부 장관상을 수상, 비영리 공인법 인으로 위상이 강화됐으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뉴욕지부를 개설하고 뉴욕 오디션 경연대회인‘보스뉴 욕’ 을 비롯해 뉴욕에서 바자회, 공 모전, 명상수업,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주지사실에 아시안 가정 교육문제 개선 요구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11월 29일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아시안 커뮤니티 교육관계자 모임에 참석했다. 뉴욕주지사 사무실은 이날 아시안 교육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현재 아시안 이민자들의 가정들이 직면한 교육상 문 제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플래이스 NYC, 중국인 얼러이언스, 중국학부 모협회 등은 뉴욕시 특목고, 아시안 자녀들에 대한 교육, 교육의 질 향상, 학군 폐지 등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 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주, 저소득층“난방비 지원해 드립니다” 뉴욕주가 겨울철 저소득층 가 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프로 그램(HEAP)을 실시, 가구당 연 최대 751달러까지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249달러 이하, 연간 총소득 6만2,983달러 이하이다. 신청자들은 지난 4주간의 소 득증명서, 렌트비에 난방비가 포

함됐다는 건물주 편지, 은행계좌, 소셜시큐리티카드 또는 연금 수 표 복사본 등을 준비하여, 뉴욕주 HEAP 웹사이트(http://otda.n y.gov/programs/apply/#heap) 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자 신의 거주지에 있는 소셜서비스 국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뉴욕주는 또 뉴욕주민들은 난 방장치가 너무 오래 돼 작동하지 않는 경우‘난방기구 수리교체프 로그램’(the HEAP Heating Equipment Repair and Replacement program)도 실시 하고 있다. 지원금은 수리의 경우 최대 3,000달러, 교체할 때는 최고 6,500 달러까지 실제 비용을 지원한다.

시민참여센터,‘커뮤니티 영웅상’수상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보로장(차기 뉴욕시장 당선인)은 11월 23일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난 1년 반 동안 커뮤니티를 위해서 헌신적 활동을 한 아시안 커뮤니티 기관들을 선정하여‘커뮤니티 영웅상’ 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커뮤니티, 인도, 네 팔, 서남아시아 커뮤니티 단체들이 수상했다. 이날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펜데믹 기간 동안 각종 정부 지원안을 한글로 번역하여 커뮤 니티에 알리고, 동영상을 만들어 홍보하고 또 신청 절차를 돕는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커뮤니티 영웅상’ 을 받았다. [사진 제공-시민 참여센터]

[바로 잡습니다] 뉴욕일보 11월 30일자 A2면‘더나눔하우스, 8일까지 전인치유교육 실시 중’제하 기사 중 마지막 부분‘제3차 뉴욕목회자 및 지도자 중독 세미나가 더나눔하우스 주최로 12월 6일(월) 오전10시30분~정오 만나교회에서 진행된다.’ 에서 장소가 만나교회에서‘더나눔하우스’ 로 변경 되었 기에 바로 잡습니다.


종합

2021년 12월 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서 진 빚 탕감 등 해결 길 알려드립니다 한국신용회복위원회, 한인들의 활용 당부 한국신용화복위원회(이계문 위원장)는 11월 29일 플러싱 다오 리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해외동포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 해 소개와 동포들의 관심과 활용 을 당부했다. 신용회복위원회 홍보협력실 장배현 실장은 이 자리에서“해외 동포 채무조정지원제도에 관해 좀 더 상세히 알려주고자 뉴욕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이용하면 신용회복은 물론 채크카드, 시용 카드도 발급 받을 수 있고 자산상 황에 맞추어 채무조정도 가능하 다” 고 동포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기자 간담회에는 뉴욕한인회 김영환 이사장, 김경화 수석 부회 장, 퀸즈한인회 존 안 회장, 이승 우 파산전문 변호사 등이 참석했

한국신용화복위원회는 11월 29일 플러싱 다오리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해외동 포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해 소개와 동포들의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왼쪽부터 한국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위원장, 존 안 퀸즈한인회장,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다.

해외동포 신용회복지원제도 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지만 아직 홍보부족으로 많은 동포돌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용회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채무액이 15억원 이하인 재외동포로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한국에서 사용했던 주민등록번호 만 기억하면 신청할 수 있고 금융 기관의 채무에 한하며 개인 사채

‘친한파’스워지 연방하원의원, 뉴욕주지사 출마 호컬 주지사-제임스 검찰총장에 이어 출마 공식화… 중도파 공약 제시 미국 정가에서 대표적인 친한 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탐 스워지 연방하원 의원이 뉴욕주지사 출 마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월 30 일 스워지 의원이 11월 29일 온라 인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뉴욕주 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고 보도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를 지역구로 하는 스워지 의원은 소득세와 재산세 경감과 치안 강 화 등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중도 파 유권자들을 겨냥한 공약을 내 놨다. 그는“이번 선거는 좌우 한 쪽 이념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스워지 의원의 출마 선언에 따 라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전도 본 격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미국 정가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탐 스워지 연방하원 의원이 뉴욕주 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친한 활동 때문에 미국에 체류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 업부 장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 인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손목 시계를 전달하기도 했다.

전 주지사의 빈자리를 메운 캐시 호컬 주지사와 함께 레티샤 제임 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출마를 공

식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명예 퇴진하는 빌 더블라지오 현 뉴욕시장의 출

CNN 간판앵커 쿠오모 결국 퇴출… 친형 성추문에 동반 몰락 CNN 방송의 간판 앵커이던 크리스 쿠오모가 친형이자 전 뉴 욕 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의 성 추문 수습에 발벗고 나섰던 정황 이 드러나면서 결국 퇴출됐다. ▶ 관련 기사 A4면 CNN 대변인은 11월 30일“크

리스에게 추후 평가가 나올 때까 지 무기한 정직 처분을 내렸다” 고 발표했다. 이런 결정은 전날 공개된 뉴욕 주 검찰 수사 자료에서 크리스가 주지사의 성추문 대책회의에 적 극적으로 관여했던 행적이 드러

난 데 따른 것이다. CNN은 지금까지 크리스를 옹호하는 입장이었다가 그를 둘 러싼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결국 퇴출을 결정했다. CNN 대변인은 당초 크리스 의 행적이 규정 위반에 해당했다

는 지원받을 수 없다. 이자나 연체이자는 전액 감면 되고 원금도 최대 70% 범위내에 서 감면 또는 장기 분할 상환 할 수 있다 신청은 뉴욕총영사관을 방문 해 신청서 작성 접수 후 이메일, 팩스, 우편메일을 이용하거나 위 원회 사이버상담부(cyber.cc rs.or.kr)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부 터 확정시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된 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2002년 부터 현재까지 약 890만 명에게 채무상담을 실시했고 180만명에 게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이계문 위원장은“불가피한 사정으로 빚을 지고 해외로 이주 한 경우 한국에 귀국하거나 또는 역이민을 고려할 때 많은 제약 뿐 아니라 마음의 짐조차 지게 되는 데 서슴지 말고 이 제도를 꼭 이 용해 달라” 고 재삼 당부했다. [이여은 기자]

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스워지 의원은 연방하원 의원 이라는 위치를 앞세워 풍부한 선 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 다. 다만 뉴욕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선거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끌 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워지 의원은 올해 초 미국 의회에서 처리된 한미동맹 결의 안을 하원에 제출한 의원이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 미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앞으로 서 한을 보내 한국에 대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에 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 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촉구하 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체류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 최근 스워지 하원 의원을 만나 문 대통령의 감사 인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손목시 계를 전달하기도 했다. 면서도,“동시에 우리는 그가 가 진 독보적 입지를 존중했으며, 그 가 직장보다 가족을 우선해야 했 다는 점도 이해했다” 고 해명했다. 대변인은“하지만 검찰 자료 로 볼 때 크리스의 개입이 우리가 알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드러났 다” 며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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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11월 30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교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나오고 있다.

미시간주 고교 15세 학생, 총기 난사 반자동총 15∼20발 쏴… 학생 3명사망, 8명 부상 11월 30일 오후 1시께 미시간 주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학생이 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숨지고, 8 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옥스 퍼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으로 14세와 17세 여학생과 16세 남학생 1명이 숨졌다. 부상한 8명 가운데 2명은 수술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 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범인은 현장에 서 15∼20발의 총을 쏜 것으로 알 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은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뒤 범 행에 사용한 반자동 권총 등을 압 수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 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사 당국 은 용의자가 학교로 총을 들고 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발

생하기 전 소셜미디어(SNS)에서 는 학교에서 총기 위협이 있을 것 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한 학부 모는 자기 아들도 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들 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또 이 학교에서는 이달 초 누 군가 옥상에서 운동장으로 사슴 머리를 던지고, 학교 창문과 바닥 을 붉은색 페인트로 칠하는 흉흉 한 일도 발생해 학교 측이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당국은 앞서 벌어진 이들 사건과 이번 총기 사건은 무관하 다고 밝혔다. 현재 사건이 발생한 학교 건물 은 폐쇄됐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는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며“지 금은 우리가 함께 모여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 도록 도와야 할 때다” 고 말했다.

퀸즈YWCA 평생아카데미“공부합시다” 6일부터 엑셀 중급 온라인 강의 퀸즈YWCA 평생아카데미는 12월 6일(월)부터 내년 1월 22일 까지 주 2회, 6주 동안 엑셀 중급 수업을 줌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 수업은 엑셀 실무를 기반으로 취업을 원하거나, 업무상 꼭 필요 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수업이 다. 독학으로 습득하기 어려운 내 용들과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스 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 다. 강사는 강윤희 씨. 강씨는 컴 퓨터 정보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 했고 인하대 등에서 강사 경력이 있다. 수업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7 시30분부터 9시까지. 인원은 선착 순 15명. 준비물은 개인 노트북 (엑셀 프로그램, 마우스 필수) 등 록비는 회원은 160달러, 비회원은

퀸즈YWCA 평생아카데미는 12월 6일(월) 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주 2회, 6주 동안 엑셀 중급 수업을 줌 온라인으로 실시한 다.

250달러 이다. △문의: 718-253-4553 ext 2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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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 2021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국제여행 규정 강화 검토” CDC 국장, 검사기간 단축·격리요건 추가 등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여행과 관련한 권고와 규 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국장은 30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언론 브리핑에 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의 검 사 기간을 단축하고 경우에 따라 격리 요건을 추가하는 방안을 들 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 그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 내 4개 주요 공항에서 특정 국제선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감시 프로그램을 확 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렌스키 국장은“우리는 전염 병 대유행 내내 해온 것처럼 국제 여행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할 방 법을 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 에선 아직 오미크론 환자가 나오 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거 의 불가피한 일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

정책의 어떤 변화에 관한 권고를 하더라고 자료와 과학에 기초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한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 8개국에서 비시민권자가 입국하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지난 26 장은“오미크론이 중증으로 귀결 일 발표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될지를 알기는 매우 어렵다” 고밝 이들 8개국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혔다. 그는“남아공에서 나온 일부 경보를 최고 단계인‘여행 금지’ 정보로 볼 때 특이한 증상은 없는 로 격상했다. 것 같다” 면서도“아직 모른다. 이 CDC는 이날 니제르, 파푸아뉴 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고신 기니, 폴란드, 트리니다드 토바고 중한 태도를 보였다. 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여 또 현재 나와 있는 백신이 일정 행 자제를 권고했다. 한 수준의 보호 효과를 가져다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프 자이언츠 조정관은“국제여행 호소했다.

29일 뉴욕 맨해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주민들이 줄 지어 서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시는 이날 전염력 높은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의 확산 차단을 위해 상점과 사무실 등 다중이 모이는 실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쓰도록 다시 의무화했다.

사이버먼데이에 쇼핑객들 107억 달러‘클릭’ … 첫 감소 인플레로 할인 줄고 쇼핑기간 분산 여파… 연말 전체 쇼핑액은 증가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 먼데이’ (11월 29일) 매출 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은 30일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 석 솔루션인‘어도비 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해 미국인들이 사이버 먼데이인 전날 온라인 쇼핑으로 총 107억 달러(약 12조7천억원)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블랙 프라 이데이(89억 달러)를 넘어 올해 들 어 가장 많은 온라인 쇼핑액이지 만,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 기록 (108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어도비가 지난 2012년부터 e커 머스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기 시 작한 이후 사이버 먼데이의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올해 매출액은 어도비의 예상 치인 113억 달러도 하회했다. 앞서 지난 26일 블랙 프라이데 이의 온라인 쇼핑 총액도 작년 90 억 달러에서 올해 89억 달러로 소 폭 감소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할인폭이 예년보다 줄어들면서 쇼핑 매력이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

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올해 사이버 먼데이 전자제품 평균 할인율은 12%로 지난해 27% 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의류 할인도 지난해 20%에서 올해 18% 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최종 구 매 가격은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 보다 평균 13.9% 오른 것으로 어 사이버 먼데이인 29일 뉴욕에서 배송 중인 아마존 직원 도비는 집계했다. 또 유통업체들의 할인 기간이 어도비 디지털인사이츠의 수 쇼핑 욕구를 채웠음을 재확인하는 이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로 길어 석 애널리스트 비베크 판드야는 결과” 라고 말했다. 지면서 쇼핑객이 분산됐다고 미 사이버 먼데이 매출 감소에 대해 실제로 11월 1∼29일 온라인 쇼 언론들은 지적했다. “많은 소비자가 올해는 좀 더 일찍 핑 총액은 1천98억 달러로 전년 동

CNN 간판 앵커의 위험한 형제애…“성추행 제보자 단서있어” 미국 CNN 방송 간판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형인 앤드루 쿠 오모 전 뉴욕 주지사의 성추행 의 혹 대책회의에서 당초 알려진 것 보다 훨씬 적극적인 역할을 맡았 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 레 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전날 공개한 수사 관련 자료에 크 리스의 문자 메시지 등이 포함됐 다고 보도했다. 크리스가 뉴욕주지사 참모진 의 성추행 대책회의에 참여한 사 실은 이전부터 알려졌지만, CNN 은‘참모진과의 대화에 관여한 것 은 부적절하지만, 성추행 관련 보 도에 관여하지 않았다’ 며 옹호했 다. 그러나 뉴욕 검찰 자료에 따르 면 크리스는 형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 상황을 꾸준 히 확인했다. 특히 크리스는 지난 3월에는 앤드루 주지사의 최측근에게“결 혼식장 여성에 대한 단서가 있다” 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 인됐다. ‘결혼식장 여성’ 은 앤드루 주 지사로부터 결혼식 피로연에서

뉴욕 검찰, 쿠오모 주지사 성추행 수사 관련 자료 공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크리스 쿠오모 CNN 앵커

성추행을 당했다고 피해 사실을 공개한 애나 러치(33)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가 문자를 보낸 시점은 NYT에 러치의 인터뷰가 나간 직 후였다. 이와 함께 크리스는 형의 참모 진에게 자신을 비롯한 외부 인사 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 부하는 등 성추행 대책에 적극적

인 관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간판 앵커 크리스에 대한 신뢰를 고수했던 CNN 입장 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CNN은 성명을 내고“뉴욕주 검찰이 공개한 자료를 확실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면서“CNN 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추가로 사 실관계를 확인할 것” 이라고 밝혔 다.

기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미국인들이 블랙 프라이데 이나 사이버 먼데이를 기다리지 않고 월초부터 꾸준히 쇼핑에 나 선 결과다. 이에 따라 어도비는 올해 11∼ 12월 온라인 쇼핑 매출이 전년 동 기보다 10% 증가한 총 2천70억 달 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 대란과 공급망 차질 문제 도 사이버 먼데이 매출 감소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1월 온라인 쇼핑 중‘재 고 없음’ 이라는 메시지가 뜬 건수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작년 1월 보다 16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1월보다 258% 각각 급증했다고 어도비는 밝혔다.

보수 미디어 진행자“파우치는 인체 실험한 나치의사 상징” 유대인단체 반발“백신 의무화와 홀로코스트, 어떤 유사성도 없어” 미국의 보수 미디어 폭스뉴스 “아우슈비츠에서 유사 의학실험 대인들에게 일어난 일 사이에는 의 스트리밍 서비스 진행자가 앤 범죄의 희생자가 된 사람들의 비 어떤 유사성도 없다” 고 말했다. 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극을 백신과 팬데믹(세계적 대유 또 다른 유대인 단체인 미국유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행), 그리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대인위원회(AJC)는 사과를 요구 독일 나치의 의사에 비유했다가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 관한 토론 했다. AJC는“멩겔레는 아이를 유대인 단체로부터 뭇매를 맞았 에 악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 이 포함한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게 다. 라고 비판했다. 치명적이고 비인간적인 의학실험 CNN 방송은 폭스뉴스의 구독 이어“이는 희생자들을 경멸하 을 수행해 (죽음의 천사란) 별명 형 스트리밍 서비스‘폭스네이션’ 는 일이며 도덕적·지적 타락의 을 얻었다” 며“이 희생자들이 겪 진행자 라라 로건이 29일 폭스뉴 슬픈 징후” 라고 덧붙였다. 은 지옥을 공중보건 조치에 비유 스에 나와 파우치 소장이 과학을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반명 할 수는 없다” 고 밝혔다. 대변하는 게 아니라 나치 의사였 예훼손연맹’ (ADL)의 대표 조너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방송 던 요제프 멩겔레를 상징한다는 선 그린블랫은 성명을 내고“마스 인인 로건은 과거 CBS 방송의‘60 얘기를 사람들에게서 들었다고 크 의무화나 백신 의무화, 기타 신 분’ 에서 일하던 시절 리비아 벵가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지 공격에 대한 부정확한 보도로 로건은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 나19) 완화 활동과 홀로코스트(나 사과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 지 않은 채 전 세계 사람들이 이렇 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기간 유 다. 게 말한다고 주장했다. 멩겔레는 나치 친위대인 슈츠슈타펠(SS)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장교로 복무한 의사로, 아우슈비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츠 강제수용소 등에서 유대인 수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용자와 어린이를 상대로 잔혹한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인체 의학실험을 저질러‘죽음의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천사’ 로 불린 인물이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로건의 발언이 알려지자 유대 인 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아우슈비츠박물관은 트위터에


미국Ⅱ

2021년 12월 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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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대비하는 백악관… 의회에 긴급자금 요청 가능성 특화백신 구매 등 가용자금 파악 중… WP“자금 융통성 불분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이에 대처하기 위 한 가용 자금 파악에 나서는 등 오 미크론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이미 천문학적인 코로나19 대 응 예산을 확보해 백신 확보와 검 사는 물론 경제적인 파장 최소화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변이 출현으로 자금 추가 투 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판단하 에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선 것이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의회가 대유행과 관련해 승인한 자금 중 오미크론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자금이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

(WP)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 통들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동시에 오미크론 특 화 백신을 대량으로 즉각 구매해 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 속에서 추가 자 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보고 있 다. 오미크론에 최적화된 새 백신 이 기존의 백신 계약으로 충당될 수도 있지만, 혹여나 예산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차원 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얼마나 효과적 인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새 변이 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 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백악관의 오미크론 대비 예산 검토 소식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 론에 잘 듣지 않을 수 있다는 모더

나 최고경영자 스테판 방셀의 발 언으로 안 그래도 오미크론 출현 소식에 불안감에 휩싸였던 세계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와중에 나왔 다. 다만 백악관은 현재로서는 오 미크론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의회에 곧바로 요 청할 필요성은 낮다고 본다고 WP 는 전했다. 하지만 이미 승인된 대유행 예 산의 상당액이‘무보험’미국인을 위한 무료검사 같은 특정 목적에 배정된 만큼 이런 기류는 바뀔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미 의회는 백신 접종과 검 사 확대 등 항목별 예산 액수가 책 정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 나19 부양법안을 지난 3월 통과시 킨 바 있다. 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략적 수치라면서 오미크론에 특화한 새

백신 구매 비용에 75억 달러 이상, 200만 개의 단일 클론 항체 치료제 추가 구매에 40억 달러, 1천만 개 의 항바이러스제 구매에 50억 달 러가 각각 소요될 수 있다고 예상 했다. WP는“백악관이 현재 필요한 모든 새로운 잠재적인 수요를 충 당할 만한 충분한 자금 융통성을 가졌는지 불분명하다”면서 만약 백악관이 의회에 긴급 자금을 요 청할 경우 공화당과 갈등을 촉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예산 확보도 그렇지만 기존의 의회 승인 자금 중 오미크 론 대응을 위해 재할당해야 할 예 산이 뭔지를 양측이 동의해야 하 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에 테이퍼링 가속까지… 다우·S&P500, 1.9% 급락 백신 효과 떨어질 우려 속 파월‘테이퍼링 가속’발언에 시장 출렁

“오미크론, 백신·항체치료제 효과 저하”언급도 부정적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 론의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를 비 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휘 청거렸다. 30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22 포인트(1.86%) 떨어진 34,483.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27포인트(1.90%) 내 린 4,567.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 닥 지수는 245.14포인트(1.55%) 내

린 15,53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 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지 난 26일 2% 중반 급락했던 뉴욕증 시는 전날‘봉쇄 조치는 없다’ 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언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하 루 만에 다시 급락 전환했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 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프랑크푸 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 내린 15,100.1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월“테이퍼링 조기 종료 논의” … 가속 가능성 언급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30일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 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 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일 가능성 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 원회 청문회에서“몇 주 뒤 열리 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 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 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 며“앞으 로 2주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4일 연방시 장공개회의(FOMC) 정례회의 직 후 내년 중순까지를 목표로 테이 퍼링 시작을 공표하며, 일단 11월 과 12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 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10월 소비 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 다 6.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 빠진 6,721.1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7% 하락한 7,059.45, 범유럽 지수 인 유로 Stoxx50은 1.1% 내린 4,063.05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아직‘미지의 존 재’ 나 다름없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뉴스 한 줄 한 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장 여파에 주목했 다. 새 변이가 백신과 치료제 효과 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잇단 발표

등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연준이 좀 더 서둘러야 한다는 여 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연준 이인자로 꼽히는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도 지난 19일 샌 프란시스코 연준 주최 콘퍼런스 에서“12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 소의 속도 증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 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 로 고용과 경제에 하방효과가 발 생하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 이 증대됐다” 고 말했다.

와 인플레이션을 염려한 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 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계획보 다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언급이 투 자 심리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 석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 자(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FT)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보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백 신)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 고말 했고,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 도 초기 시험 결과 이 변이에 대해 선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 원 청문회에서“자산매입 축소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지켜보는 뉴욕증권거래소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 며 12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

이퍼링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뉴욕증시 의 하강곡선은 더 가팔라졌다.

트럼프에 등 돌린 전 백악관 비서실장… 의회난입 특위 증언키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 근인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 실장이 1·6 의사당 난입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하원 특별위원회 활동에 협조하고 나섰다. 베니 톰슨 특위 위원장은 30일 성명을 내고“메도스 전 실장이 그의 변호사와 함께 위원회와 접 촉하고 있다” 며“그는 자료를 제 출했고 조만간 내부 증언을 위해 출석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워싱 턴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메도스 전 실장은 하원 특위가 무더기로 소환장을 발부한 트럼 프 전 대통령의 측근 중 가장 고위 급 인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 서실장인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의 극단적 지지자들이 투표 무효 를 주장하며 의회에 침입했을 당 시 현직에 있었다. 특위 위원인 애덤 쉬프 의원은 트위터에“메도스 전 실장은 특위 에 협조할 법적, 도덕적 의무가 있

다” 며“그가 출석에 합의하고 자 료를 제출해 기쁘다. 우리는 반드 시 1월 6일 사태를 유발한 총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고 적었다. 앞서 특위는 메도스 전 실장을 비롯해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 석전략가,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케일리 매커내니 전 백악관 대변인 등 트럼프 전 대통 령의 측근 10여 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핵심 측근들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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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잠적 이준석 부산행, 제2의 옥새파동?… 국힘 발칵 ‘휴대전화 OFF’당대표‘증발’ … 여의도 벗어나 장기전 모드? 권성동“사람 만나고 싶지 않다더라”… 당원게시판도 시끌

얘기에 의하면 (이 대표가)‘사람 을 만나고 싶지 않다’ 고 했다 한 다” 며“대표께 생각을 정리할 시 간을 드리고, 내일이라도 기회가 되면 만나볼 의향이 있다” 고 덧붙 였다. 윤 후보와 가까운 장제원 의원 은 국회 법사위 참석 후 기자들에 게“지금 분란의 요지는‘왜 나 빼 냐’ 는 것” 이라며“이런 영역 싸움 을 후보 앞에서 하는 것” 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내가 무슨 문고리 3 인방이고 차지철이라는 것인가” 라며“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앉 히는 데 어떤 역할도 안 했다” 라고 도 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진통을 거 듭 중인 선대위 구성이나 이 대표 잠적 사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초선 서일준 의원은 이 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 패싱 논란과 관련,“실무

진 선에서 오해가 있었다” 고 설명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거절 한 것으로 알려진‘조국 흑서’공 동 저자 권경애 변호사는 이날 페 이스북에서“이 대표는 국민의힘 혁신에 대한 국민의 갈망을 상징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윤 후보 가 탄핵 당한 구세력을 모아 탄핵 된 당을 부활시키는 데 동의하거 나 그것이 본인의 의사이고 목적 이라면 어쩌겠나” 라며“그런 세력 과 사람을 도울 수는 없는 것 아닌 가” 라고 반문했다. 본인 인증을 거쳐 입장 가능한 당원 실명게시판에는 이날 하루에 만 1천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이 대표에 대한 비판 글이 었다. 당원들은“정권 교체 실패하면 이 대표 책임” ,“당 대표에서 탄핵 해야 한다” 는 등 격앙된 어조로 성 토했다. 반면,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 사퇴하면 탈당할 것”, “윤 후보가 뒤통수쳤다” 는등정 반대 여론이 표출됐다.

이다. 일각에서 이 대표의 이번 잠적 을 놓고 조선 시대 왕들의‘선위 파동’ 을 연상하는 것도 그런 맥락 으로 보인다. 당내 주도권을 틀어 쥐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 석이다. 그러나 윤 후보가‘백기 투항’ 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 석된다. 실제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이 대표 에게) 무리해서 연락하는 것보다, 부산에 있다고 하니까 생각도 정 리하고 해서 당무 복귀하게 되면 (연락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 참모들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벼랑 끝 전술’ 을 펴더라도 지나친 저자세는 취 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조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 당 박근혜 후보나 2016년 총선 당 시 민주당 문재인 대표처럼 김 전 위원장의 종로구 구기동 자택까지 찾아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대 다수였다고 한다. 이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기류가 감지된다. 한 측근은“(이 대표가 있는 곳 으로) 절대 안 갈 것” 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여기저기 잔불 끄 려고 후보가 직접 왔다 갔다 하면 후보만 죽는다” 고 우려했다.

그 존재감과 별개로 신분상 ‘일개 당원’ 일 뿐인 김종인 전 비 대위원장과 달리 이 대표가 불과 6 개월 전 돌풍을 일으키며 사령탑 에 오른 선출직 당 대표라는 점은 윤 후보에게 부담으로 꼽힌다. 이 대표가 대변하는 2030 지지 층의 이탈을 자극할 공산도 있다. 당장 윤 후보가 오는 2일 이 대 표 없이 최고위를 주재할 경우 양 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 이다. 당헌상 대선 후보가 당무우선 권을 행사할 수 있다지만, 상임선 대위원장인 이 대표를 공석으로 둔 채 선대위 인선 작업을 강행하 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장제원“내가 무슨 차지철이라는 것인가”… 초선 의총 열어 대책 논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아침 돌연‘증발’ 했다. 초유의 당 대표 잠적 사태는 이날 밤까지도 해소되지 않았다. 그의 휴대전화는 종일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이 대표는 전날 저녁 8시께 초 선 의원 5명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 페이스북에“그렇다면 여기까지” 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데 이어 이날 오전 공개일정을 전 격 취소했다. 당 대표의 잠적 사실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자, 오전 11시에는 ‘금일 이후 모든 공식 일정’ 을취 소한다고 공지했다. 공개 활동을 무기한 접고 사실상 당무를 내려 놓은 셈이다. 상계동 자택에 머무르던 이 대 표는 오전 10시께 자신의 지역구 인 서울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 실에 들렀다가 1시간여 만에 떠났 다고 한다. 이후 이 대표는 오후 들어 김용태 최고위원, 김철근 정

무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 대 뜻을 분명히 밝힌 이수정 공동 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원장 임명까지 강행해 틀어 기자들이 진치고 있는 여의도 졌다는 것이다. 와 상계동에서 아예 벗어나‘장기 다만, 본인이 함구 중이어서 정 전’ 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 확한 잠적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 을 낳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다. “당무에 복귀할 날짜를 정해두지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않았다” 고 말했다. 기자들에게“상황을 더 파악해보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김무성 려고 한다” 고 했으나, 이 대표와 대표가 친박계의 당 대표 흔들기 연락이 닿지 않아 대화를 나누거 와 이른바‘진박 공천’ 에 반발해 나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 다. 가버린‘옥새 파동’ 을 연상케 한 윤 후보 측도 접촉이 여의치 않 다는 얘기도 나왔다. 았다. 이 대표 주변에서는 그가 당 대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표직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고심하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았 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일 지만, 30분 만에 소득 없이 발길을 각에서는 이미 사퇴 선언문을 써 돌려야 했다. 뒀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당협 앞에서 취 그가‘중대 결심’ 을 저울질하 재진과 만나“윤 후보가 이 대표를 는 배경으로는 윤석열 대선 후보 직접 만나 뵙고 왜 그러시는지 이 의‘패싱’논란이 거론됐다. 유를 듣고 오라고 지시했다”며 윤 후보가 사전 소통 없이 충청 “지금 연락이 안 된다” 고 말했다. 방문 일정을 일방 통보한 데다, 반 그는“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무기한 당무거부’이준석 찾아갈까 말까… 윤석열의 딜레마 굽히기도 마이웨이 강행하기도… 윤석열 측“절대 안 간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간단치 않은‘딜레마’ 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돌연 잠적으로‘무력 시위’중 인 이준석 대표에 굽히고 들어가 자니 후보로서 권위를 상실하며 주도권 다툼에서 밀릴 수 있고, 그 와 정면으로 맞서자니 유연한 위 기 관리 능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 는 점에서다. 이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사실 상‘사과와 양보’ 를 요구하는 것

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1일“이 대표는 선 대위를 이대로 끌고 가면 대선에 서 진다고 생각한다” 며“윤 후보 에게 충격 요법을 쓰는 것” 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결국 윤 후보가 직접 찾아와 사과하고‘패 싱’재발 방지에 대해 확답하기를 바라는 것 아닌가” 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 무기한 당무 거 부를 선언한 상태다. 다만, 전날에도 모든 외부 일정

을 취소한 가운데 선대위 홍보미 디어총괄본부장으로서 미팅을 하 고 당직자 보고를 받는 등 물밑 활 동은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과 부산으로 내려가서 는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와 저 녁식사를 함께 하며 가덕신공항 등 지역 현안을 챙겼다고 한다. 한때 당 대표 사퇴설이 돌기도 했지만, 윤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 설 경우 이 대표 조기 복귀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

무기한 당무 거부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 운데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로 당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회의실 옆에 붙어 있는 당 홍보물에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모습이 보인다.

이재명“청년 스스로 직접 책임지는 청년전담 부처 신설 고려”

수도 있다” 며“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내가 자기 확신이 청년인재 영입행사서“내 확신이 100% 옳은 일 아니라는 생각 정리” 강한 사람이고, 결코 대의나 국민 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믿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 지가 작아졌는지에 대해 고민할 왔던 일들이 많다” 며“그러나 내 보는 1일 청년 정책과 관련,“청년 다” 고 밝힌 바 있다.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확신이 100% 옳은 일도 아니고, 스스로가 직접 책임을 지는, 미래 이 후보는 또 영입 인재들을 향 이어“나름대로 어떤 정치인보 옳은 일이라 해도 주인이 원치 않 청년에 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하 해“공정성을 회복하고 청년에게 다도 청년들과 가까이 지내려 하 는 일을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면 어떨까 생각한다” 고 밝혔다. 기회를 부여하는 활력 있는 사회 고 그들의 애환을 많이 이해한다 설득해서 공감되면 그때 한다는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 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판단과 결 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아니라는 생각을 최근 정리한 것은 사실” 이 사에서 2030세대 청년 과학인재 4 정을 다 기성세대가 한다” 며“어 걸 깨달았다” 며“역시‘나도 꼰대 라고 말하기도 했다. 명의 영입을 발표하면서“청년의 떻게 참여하고 정책 결정에 나설 구나’생각했다. 그들의 입장에서 그는“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미래는 우리 사회의 미래와 관련 지 여러분도 여러 아이디어를 고 는 공감 못 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좀 더 배워가는 것” 이라고 덧붙였 된 문제” 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해봤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고 전했다. 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울 이 후보는 청년 문제에 대해서 그는 또“과거처럼 기계 자본 최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산 방문시“ ‘청년부’ 를 만들면 어 는“청년끼리 싸울 게 아니고 기존 이 자산인 시대가 지나 창의·혁 추진 철회 등 여러 정책 이슈에서 떻냐고 하는데 제가 부, 조직을 만 체제와 싸워야 한다” 며“작은 둥 신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인공지 유연한 태도를 보인 배경을 설명 드는 것은 쉽게 제시하지 않는다” 지 안에서 누가 둥지 밖으로 떨어 능 기술혁명의 시대에는 한 명의 한 것으로 분석된다. 면서도“필요하다는 건 안다. 고민 질까에 집중하고 있는데, 왜 이 둥 뛰어난 인재가 전 인류를 구원할 이 후보는 그러면서 영입 인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 세대 청년 과학인재 4명 인재영입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들에게 자주 의견을 달라고 당부 했다. 이날 영입된 인재 가운데 뇌과 학자 송민령(37) 씨는“굳게 믿어 도 반대하는 국민이 지배적이고 근거도 타당하다면 기꺼이 의견을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 며“이 후 보가 얼마 전 재난지원금 의견을 내려놓고, 과감히 선대위를 꾸리 는 모습을 보며 이 사람이라면 아 닐 때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한국Ⅱ

2021년 12월 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코로나 신규 5천123명, 첫 5천명대… 위중증도 723명 연일 최다 전날보다 2천여명 폭증… 서울 2천222명, 경기 1천582명 등 수도권도 최다 첫 오미크론 변이 의심환자도… 접종완료율은 1일 80% 달성할 듯

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4%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전 날 34명이 늘어 누적 3천658명이 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지난달 1일 0.78%였던 누적 치명 률은 한 달 새 연일 30∼50명대 사 망자가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 고 있다. 신규 사망자 전원은 60대 이상 으로, 이 중 18명은 80세 이상, 8명

은 70대, 8명은 60대다. 더욱이 전날 국내에서도 나이 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가 코 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로 처음 보고되면서 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께 확인될 예정이며, 실제 오미크론 변이 유입 사례로 밝혀질 경우 추 가 전파 가능성이 우려된다.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폭증에 오미크론 변수까지 발생하면서 정

부는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 중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수도권 지역 사 적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 에 대해 이번주 중 논의하겠다” 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도 이날 오미크론 변이 우려와 관 련,“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 대대적인 방역조치 조정이 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4천35 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 는 14만2천885건으로 총 20만6천 92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또 백신 접종 완료율은 1일 0시 기준 79.9%(누적 4천106만1천655 명)로, 이날 중 80%를 넘어설 것 으로 예상된다.

이라는 기대도 존재한다. 관건은 종전선언을 비핵화, 평 화협정 등과 어떤 식으로 연결할 지에 대한 논의다.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북한 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하는 중국 은 종전선언 협상에 나서기로 한 이상, 종전선언 문안에 비핵화 관 련 문구를 담을 경우 최소한 북한 이 동의할 수 있는 표현을 관철하 려 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또 법적 효력없는 정치적·상 징적 선언으로 추진되고 있는 종 전선언의 문안 자체에는 중국이 별다른 이견없이 동의할 수 있지 만 중국이 종전선언 동의를 고리 로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경우 논의는 복잡해질 가 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중국은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의 병행을 의미하는 ‘쌍궤병행’원칙을 강조하며, 비 핵화 협상 채널의 재가동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중 민생 관련 분야 제재는 해제할 필요성을 누차 거론해왔다.

만약 한중 간 종전선언의 문안 에 대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북한을 협상 무대로 견인하 는 방안, 종전선언을 할 장소와 각 국 대표의 급 등에 대해서도 초보 적인 의견이 오갈 수 있을 전망이 다. 이와 관련,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국가들이 중국 신장(新疆) 인 권 문제를 이유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외교적 보이콧’ 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도 방역을 이 유로 대화를 간소하게 치르려는 기조여서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무대가 차려지기는 어렵게 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아울러 이번 한중 협의는 앞으 로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협력이 가능할지를 가늠하는 풍향 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도 주목된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조 바이 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첫 영상 정상회 담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양측은

경쟁할 영역에서 경쟁하되, 기후 변화 등 협력할 수 있는 영역에서 는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한 바 있다. 핵무기 비확산이라는 국제사 회 공동 과제가 걸린 북핵 문제에 서 공인받은 핵보유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중은 북 한 비핵화에 공동의 이해를 갖고 있다. 하지만 비핵화를 최우선시 하는 미국과‘전략적 완충지대’ 인 북한의 불안정 회피를 최우선시하 는 중국 사이에 비핵화의 방법론 을 둘러싸고는 견해 차이가 존재 한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분석이 다. 결국 미국이 신장, 대만 문제를 고리로 중국을 지속 압박하는 상 황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에서 미 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려 할지가 한반도 문제의 향배에 중요한 변 수가 된 상황이다. 따라서 한미 간 협의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한중 종전선언 협의는 미·중 간의 간 접 협의 성격이 내포돼 있다는 점 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서 부위원장은“기존의 아동, 여성, 노인 등 대상자 중심의 복지 정책에서 탈피해 독자적 인구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며“향 후 10년 이내에 고령화율이 급격 하게 높아짐에 따라 장기적인 안 목으로 접근하되 적기 대응 역시 필요하고, 가족지원예산을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 로 높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17년 기준 OECD 평균 가족 지원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2.34%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GDP 의 1.30%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서 부위원장은 향후 10년 이내

에 부모 세대 인구 규모가 60만명 대에서 40만명으로 크게 줄어들고 고령화율은 2020년 16%에서 2030 년 25%, 2040년 34%, 2060년 44% 등으로 급격히 높아진다며“최후 의 10년” 을 언급하기도 했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기업 격 차에 따른 일자리 격차, 취업 경쟁 과 교육 경쟁, 수도권 집중에 따른 비혼·만혼, 사교육비·주거비 부 담 등을 꼽았다. 그는“현장집행기 능이 중요한 저출산 대책과 종합 심의기능이 중요한 고령사회정책 의 특징 차이를 고려해 분리·접 근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20여년간 추진된 인구정책을 되짚어 보고 향후 인구구조의 변화가 초래할 경제적·사회적 영향과 대응 방안 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강동수 KDI 거시·금융정책 연구부장은“적극적인 인구 정책 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삶의 질 제고로 인 구정책의 지향점을 설정하고 인구 정책 거버넌스를 재편해 이해 갈 등 조정과 부처 간 목표 추진, 예 산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견을 조율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정부“방역강화 논의중”,청와대“대대적 방역조치 조정 있을수도”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꼭 한 달 만인 1일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 규 확진자가 5천명선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수도 700명을 넘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 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도 국내에 서 처음 발생하는 등 방역에 비상 이 걸리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방 역강화 대책을 이번 주중 논의하 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 천123명 늘어 누적 45만2천350명 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첫 5천명대로, 지난달 24일(4천115명) 4천명대에 진입한 지 1주일 만에 5 천명대로 올라서면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3천32명)보다는 2천91명 이나 늘어난 데다 직전 최다 기록 인 1주일 전 수요일(11월 24일·4 천115명)보다도 1천8명 많다. 5천 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환자 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여, 정확히는 681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천75명, 해외 유입이 48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 면 서울이 2천212명, 경기 1천576 명, 인천 322명 등 총 4천110명 (81.0%)으로 수도권에서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은 총 965명(19.0%)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222명, 경기 1천582명, 인천 326명 등 수도권이

4천13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1.25∼12.1) 발생 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천 899명꼴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 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천870명이다. 방대본은 지난 9월 25일 경기, 지난달 26일 서울과 29일 충남에 서 각각 오신고 및 중복집계 사례 1명씩 총 3명을 누적 확진자 집계 에서 제외했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 데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 최다치 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 자는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661명)보다도 62명 증가한 723명 이다. 위중증 723명 중 610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

‘미중 북핵 협력’가능할까… 주목되는 종전선언 한중협의 치열한 미중 전략경쟁 속 북핵 관련 협력 가능성 엿볼 기회 종전선언 문안에 의견일치 보면 중국 통한 북한 견인 기대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12월 2 ∼3일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공산 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동키로 함에 따라 종전선언 논의에서 구 체적인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 다. 중국은 지난 25일 장하성 주중 대사와 양 정치국원 간 회동 등 계 기에 6·25 전쟁 정전협정의 당사 자로서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한중 고위급 협의 에서는 종전선언의 문안, 북한의 참여를 견인하는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간에 문구 조율이 상당부 분 진행된 상황에서 중국과의 논

장하성 주중 대사가 11월25일 중국 외교 실무 사령탑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을 만났다고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장 대사와 양 정치국원은 이날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 다.

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종전 선언 협상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 이 있다. 북한과 그나마 소통 채널

이 가동되고 있는 중국이 북한을 종전선언 및 비핵화 협상의 판으 로 견인하는 노력을 할 수 있을 것

“한국 저출산·고령화, 사회경제체계 존립 위협하는 수준” KDI 인구변화 대응 토론회…“인구정책 성과, 기대에 못 미쳐”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가 사회경제체계의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서형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 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개 발연구원(KDI)과 경제·인문사 회연구회가 1일 서울 양재 엘타워 에서 개최한‘인구변화의 구조적 위험과 대응전략’토론회 기조연 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부위원장은“현재 저출산· 고령화의 속도와 강도는 우리 사 회경제시스템의 존립 가능성을 위 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 이라면 서“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와 공동 해결을 위한 사 회협약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 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 출산율은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 지난해 0.84명 등으로 3년 연속 1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출생 아 수는 27만2천명으로 2015년 43 만8천명의 62.1% 수준에 불과했 다. 지난해 15.7%를 기록한 고령화 율은 2025년까지 20.3%로 뛸 것이 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 노년 부양비는 같은 기간 21.7%에서 29.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인천공항 입국자 전용 매장 앞에서 외국인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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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 2021

세계 경제 위협하는 오미크론 변이…“델타 때보단 충격 덜할 것” WSJ, 높아진 백신접종률 등을 근거로 제시… 내년 성장률 0.3%p만 하향 변이바이러스 얼마나 강하느냐가 관건… 유럽은 충격 크고, 중국도 변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이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 자를 드리운다. 당장 여행과 외식 관련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이미 지구 촌을 짓누르고 있는 인플레이션 해법을 더 꼬이게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첫 보고 이후 각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 장이 휘청거리는 것도 이런 이유 에서다. 다만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오 미크론 변이의 충격 강도는 이전 유행보다는 덜 할 것으로 월스트 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 간) 내다봤다. WSJ은‘코로나19 오미크론 변 이가 미국과 세계 경제를 위협한 다’ 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글로 벌 경제가 새 변이로부터 아주 심 하지 않은 정도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월 1차 대 유행 초기나 올해 여름 델타 변이 유행 때보다는 경제적 충격이 덜 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경제 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신문 은 전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 드 이코노믹스는 내년 글로벌 경 제 성장률 전망치를 4.2%로 낮췄 으나, 기존 전망치인 4.5%에서 조 정폭이 크지는 않았다. 지난해 대유행 시작 후 각국 정 부가 집행한 막대한 재정부양과 수요 회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 계 경제가 활력을 되찾은 상태이 고,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았던 공 급망 차질 문제도 최근 회복 조짐 을 보인다는 사실이 과거 유행 때 와의 차이점으로 꼽힌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각국 정 부가 대유행 초기와 같은 전면적 인 봉쇄령을 재도입할 가능성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제공항

매우 적다는 점도 오미크론 변이 의 경제 충격을 제한하는 요인으 로 지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백신 접종률 제고에 방 점을 찍으면서 봉쇄 조치나 추가 여행제한 조치에 선을 그은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오미크 론 변이가 4분기와 내년 초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마 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물론 변수는 많다. 오미크론 변 이가 얼마나 강력한지, 백신의 예

방효과를 뚫고 얼마나 많은 사람 을 감염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가 겪을 고통의 무게도 달라질 수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 이 코노미스트인 닐 셰어링은 WSJ 에“대부분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 하는 것은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과하는 제한 조치들” 이라 면서“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을 어 느정도 회피하는지, 이로 인해 각 국 보건 체계에 얼마나 큰 부담을 초래하느냐가 핵심 문제” 라고 말 했다.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노동자 가 출근을 꺼려 공장이 정상 가동 되지 않고 물류가 제대로 공급되 지 않으면 공급망 차질 문제도 더 심화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3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에 악영향을 끼치 게 된다.

‘러시아 우크라 침공 준비설’두고 푸틴-서방 대표 공방

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군이 약 10만명의 병력과 대포 등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으로 배치하고 내년 초에 우 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준 비설을 자국 국경 인근 지역에 군 사력을 증강하기 위한 명분을 만 들려는 나토 측의 선전전이라고 반박해 왔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NSC 격) 서기도 이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공격 계획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에도 이 같은 사실 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측의 반박에도 서방은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 총장은 이날“러시아가 우크라이 나를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면 비 싼 대가를 치를 것” 이라고 경고했

이어“우리가 흑해와 발트해 지역 등에서 (군사력) 배치를 증 강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불법적인 크림 병합에 대 한 직접적 대응” 이라고 주장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나 토 회의 참석을 위해 발트국가 라 트비아를 방문해서 한 기자회견에 서“(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의 공격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라트비아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서부 발칸 지역을 지원하고 그들의 안보를 보장하며 경제 회복을 도울 것” 이 라면서“나토가 러시아에 도발하 고 있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은 명백히 거짓”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 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 령은 이날“만일 나토의 핵무기가 (벨라루스) 인접국 폴란드에 배치 되면 푸틴 대통령에게 벨라루스에 도 핵무기를 배치해 달라고 요청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던 탈레 반에게 배상금을 받을 방법이 없 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레반이 지난 8월 아 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합법 정 부를 세웠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상 황이 급변했다. 아프간 정부가 외 국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등 70억 달러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탈레반이 아프간의 합법 정부라면 연방준비 은행에 예치된 자금도 탈레반의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9·11 유족은 법원에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아프 간 정부의 자금을 배상금으로 압 류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족들의 요청에 대해 미국 정 부는 조만간 법원에 의견서를 제 출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정부는 탈레반의 아 프간 장악 직후 연방준비은행 예 치금을 동결한 상태다. 법무부는 유족 측 변호사들과

아프간 정부 자금을 압류할 경우 배상금 배분 방안 등에 대해 의견 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70억 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받게 되면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뿐 아니라 나머지 9· 11 테러 희생자 유족들과도 자금 을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아프간 정부 자금을 배상금으로 허용할 경우의 법적·외교적 문제점도 검토 중이 다.

푸틴“올초에도 얘기 나왔지만 아무일 없어… 나토 훈련이 위협” 나토 사무총장“우크라 상대 무력사용하면 비싼 대가 치를 것” 러시아와 서방이 30일(현지 시 각)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두고 또다시 공방을 벌 였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러시아 은행 VTB 주관 연례 경제포럼( ‘러시아가 부 른다’ )에서 연설하며 러시아가 우 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푸틴은 포럼 참석자의 관련 질 문에“그러한 위협에 대해선 러시 아가 군사훈련을 실시한 올해 초 에도 얘기들이 나왔지만 아무 일 도 일어나지 않았다” 면서 서방의 근거 없는 정보전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친서방 노선 을 걷고 있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서 벌어지는 나토(북대서양조약

기구)의 연이은 군사훈련에 우려 를 표명했다. 그는“러시아는 자국 국경 인 근에서 (서방 진영의) 대규모 군 사훈련이 벌어지는 데 대해 우려 를 느끼고 있다” 면서“최근 흑해 에선 우리 국경에서 불과 20km 거 리에서 정밀무기나 핵무기를 탑재 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들이 비행 하며 위협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고 비판했다. 푸틴은 또 나토가 우크라이나 에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공격용 무기를 배치하는 것은‘레드라인’ (한계선)을 넘는 행위가 될 것이 라고 경고했다. 그는“만일 우크라이나에 공격 용 무기체계가 등장하면 모스크바 까지의 비행시간은 7~10분이 될 것이고, 극초음속 미사일이 배치

되면 5분이 될 것” 이라면서 그럴 경우“우리는 우리를 위협하는 자 들에 대항해 유사한 어떤 것을 만 들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우리는 이미 그렇게 할 수 있다” 면서“마하 9의 해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 험했고 내년 초에 실전 배치할 것” 이라고 밝혔다. 막바지 발사 시험을 하며 실전 배치를 앞둔 신형 해상 발사 극초 음속 순항미사일‘치르콘’ 을 염두 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푸틴은 그러면서“우리에게 그 러한 위협을 만드는 것은‘레드라 인’ 이 될 것이다.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길 바란다” 고 말했다. 푸틴은 또 중국을 겨냥한 미국 ·영국·호주의 새로운 안보동맹 ‘오커스’ (AUKUS)가 지역 긴장

‘합법정부 주장’탈레반에 날벼락… 미국내 자산 70억 달러 뺏기나 9·11 테러 희생자 유족, 10년 가까이 못받은 배상금 압류 추진 20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 희생자 유족들이 70억 달러 (한화 약 8조3천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 확보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 지시간) 탈레반이 지난 8월 아프 가니스탄을 장악하고 합법 정부를

세웠다고 주장한 이후 9·11 테러 배상금 확보를 위한 유족들의 움 직임을 소개했다. 유족들은 테러 직후 탈레반과 알카에다, 이란 등 사건과 관련된 집단이나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소 송을 냈다.

미국 법원은 유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2012년 배상금 지 급을 판결했다. 천문학적인 금액 이었지만, 이 판결은 상징적인 의 미가 더 큰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로서는 9·11 테러를 주도 한 알카에다를 비롯해 오사마 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 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하 방위험을 줄 수 있다” 며“인플레 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고 우려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또 새로운 변이가 불거진 타이 밍도 나쁘다고 WSJ은 지적했다. 추운 겨울철 시작을 앞두고 시 작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재확 산 조짐을 보이던 유럽에 특히 큰 경제적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도 여행제한과 각종 격리 조치를 다 시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이 여전히‘코로나 제로’기조를 유지하면서 방역 고 삐를 당기는 모양새여서 중국의 공장이나 항구가 갑자기 문을 닫 거나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질 가 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 다.


여행

2021년 12월 1일(수요일)

피어 25에서 본 로어 맨해튼

피어 25에서 본 뉴저지 풍경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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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25 바위조각공원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스케치 [48]

허드슨 리버 파크(Hudson River Park) <맨해튼, 뉴욕>

피어 25 표지판

피어 26 해변 산책로

피어 25 미니어쳐 골프

550 에이커 면적에 길이 4 마 NYC)’ 로 상업과 레크리에이션 일에 해당하는 허드슨 리버 파크 이 복합적으로 겸비된 부두다. 공 (Hudson River Park)는 뉴욕 맨 공 야구장과 한쪽에 스케이트 보 해튼 웨스트 사이드 59 스트리트 드를 탈 수 있게 마련된 보드장 에서 남쪽으로 배터리 파크까지 그리고 작은 조각공원의 시설까 이어지는 허드슨 강 강변 공원으 지 마련해 놓은 곳이다. 로 센트랄 파크에 이어 맨해튼에 넓은 Pier 40을 지나면 만나는 서 두 번 째로 큰 공원이다. 공원 Pier 46은 맨해튼에 그리니치 빌 남북에 걸쳐 워터프론트 그린웨 리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나무가 이를 포함한 자전거 길과 보행자 늘어선 휴양지 같은 곳이다. 가벼 정은실 <수필가> 도로가 있고 공원에는 미니골프 운 운동과 놀이를 위한 커다란 인 장,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 연습 조 잔디밭과 서쪽 끝에는 높은 좌 장 , 어린이 놀이터, 강아지 공원 찬가지로, 피어 26은 원래 뉴욕을 석 공간이 있고 물고기 생태의 서 등 많은 시설이 있다. 9·11의 아픔으로부터 회복시키 식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곳 1998년 허드슨 강 공원법을 통 는 방법의 하나로 계획된 곳이지 이다. 해 설립된 허드슨 리버 파크는 뉴 만, 우리는 이 새로운 부두가 또 ◆ Pier 66 욕시와 뉴욕주의 독특한 파트너 한 번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만 Pier 66에는 바지선(Barge) 역 십인 허드슨 리버 파크 트러스트 큼 도시에 생기를 가져다주는 역 할을 했던 역사적인 선박 프라잉 (Hudson River Park Trust)에 할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팬(Frying Pan)이 보존되어 있 의해 운영된다. 허드슨 리버 파크 ◆ Pier 40, 46 다. 빨간 색의 몸체에 흰색으로 의 운영과 유지보수는 임대료, 수 15 에이커 이상되는 Pier 40은 ‘Frying Pan’이라고 쓰여진 이 수료, 후원금, 그리고 개인, 기업, 허드슨 리버 파크에서 가장 큰 부 선박은 무척 역사적인 등선으로 재단의 개인 기부금을 통해 이루 두다. 부두의 앞에 붙은 사인처럼 다른 배들을 항구로 안내했던 안 어지고 공원의 설계와 건설은 주 ‘스포츠와 선착 터미널을 겸비한 ▶ 10면으로 계속 로 시, 주,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 부두(Sports and Terminal, 을 받고 기부금과 기타 민간 자금 지원도 받는다. 맨해튼 서쪽 남단의 배테리 파 크와 리버사이드 파크 사이를 잇 는 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민 역사 30년 이상 된 이민자들에게 는 어쩌면 생소하게 보일 수도 있 다. 30년 전만해도 이곳은 잡초가 무성한 불모지로 보였던 우범지 역이었다. 허드슨 리버 파크는 부두 (Pier)를 중심으로 발달되었는데 부두와 부두사이의 거리는 각각 다르지만 짧은 곳은 몇 걸음 걷다 보면 부두의 숫자가 바뀔 정도로 짧고 넓은 부두는 작은 공원하나 가 위치할 정도로 크다. 좋은 예 피어 26 시티바인야드 가 최근에 지어진‘리틀 아일랜 드’ 가 될 수 있다. 모든 부두를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잘 알려진 곳 은 다음과 같다. ◆ Pier 25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해당하 는 Pier 25는 985피트로 허드슨 강 공원에서 가장 긴 부두이며 활기 찬 느낌을 주는 부두이다. 맨해튼 의 유일한 18홀 미니어처 골프 코 스, 모래 배구 코트, 등산 구조물 이 있는 어린이 놀이터, 유연한 잔디 운동장과 스낵바가 어우러 져 있는 부두다. 이곳에서는 로어 맨해튼의 전경이 휜히 내려다보 이고 강 건너 뉴저지의 모습이나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다. 피어 40 가장 큰 부두 ◆ Pier 26 2.5 에이커의 생태를 테마로 한 이 부두는 개발 이전의 맨해튼 생태계를 연상시키는 토착 식물 들이 많이 있다. 삼림 숲, 해안 초 원, 해양 관목 지대, 바위 조석 지 대를 포함해 잔디밭과 스포츠 놀 이터가 있다. 또한 보트 하우스 (Boathouse)와 데이트 장소로 잘 알려진 와인바 레스토랑 시티 바 인야드(City Vineyard)가 있는 곳이다. 허드슨 리버 파크 트러스트 (Hudson River Park Trust)의 CEO인 매들린 윌스(Madelyn Wils)의 말을 들어보자“허드슨 리버 파크의 다른 모든 지대와 마 피어 40 사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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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피어 40 사과 조각상

피어 40 스케이트보드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DECEMBER 1, 2021

피어 66 야외 휴게실

▶ 9면에서 계속 내선(Lightship)이었다. 현재는 방문객들이 이 배에 승선해서 식 사를 즐길 수도 있는 곳이 되었 다. 1970년대 초까지 철도 차량은 바지선을 타고 맨해튼에 떠 있다 가 해안의 철도 선로와 연결되고, 마지막으로 근처에 위치한 창고 로 연결되었다. ◆ Pier 83 Pier 83은 서클라인으로 잘 알 려져 있는 곳이다. 1945년 처음 개 통된 이래 서클 라인은 8천만 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있다. 이곳 에 있는 서클라인을 타고 뉴욕 항 구와 스카이라인의 전망을 볼 뿐 아니라 또 지식이 풍부한 여행 가 이드들을 통해서 뉴욕의 랜드마 크와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서클라인은 뉴욕시의 상 징적인 사업이자 명소로 뉴욕 시 민들이나 학교 뿐 아니라 어린이 들,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유람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 Pier 96 Pier 96은 허드슨 리버 파크의 거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곳으로 유난히 물의 움직임이 조용해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휴식하기 에 좋은 곳이다. 총 4 마일에 이르 는 파크이다 보니 어떤 곳은 육지 로 솟은 지역(upland)이 부두와 이어지면서 그 사이가 넓은, 마치 작은 만(cove)을 형성하기도 한 다. Pier 95, 96, 97을 연결하는 클 린턴 코브가 그 하나로 뉴욕 업스 테이트에 위치한‘이리 운하의 아버지(Father of the Erie Canal)’ 인 드윗 클린턴(DeWitt Clinton)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 다. 드윗 클린턴은 뉴욕시장과 뉴 욕주지사를 역임했던 사람이고 이곳에 조경에 이루어지기 전에 클린턴 코브는 뉴욕시의 콘크리 트 공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 허드슨 리버 파크를 걸으며 허드슨 리버 파크의 부두는 각 부두마다 면적과 길이가 다르고 또 저마다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어느 곳을 가도 볼 수 있 는 한 가지 공통적인 풍경은‘달 리는 사람(running men)’이다. 어느 나라 사람을 막론하고 인종 이나 남녀노소에 무관하게 누구 나 달릴 수 있게 잘 만들어 놓은 조깅코스와 그 옆의 자전거 트랙 은 그리 쉽게 어느 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더욱이 길게 뻗은 4 마일의 조깅코스와 자전거 트랙의 옆은 허드슨 강이 다. 그저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사진은 본문 내 특정 사실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 임-2013년 10월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원서곡길. 신상채 전직 경찰서장이 집뜰에 서 손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씨가 쓴‘할아버지 육아일기’ 로 화제다.

삶의 향기 피어 66 프라잉팬

마법에 걸려서

피어 83 서클라인

피어 83 서클라인 유람선

피어 96 조용하여 명상하기 좋은 강변

오솔길(Promenade)이 아니고 강가에 면한 오솔길(Esplanade) 이라는데 더욱 운치가 있다. 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잡풀이 무성한 우범지역을 뉴욕커 뿐 아니라 세 계각지에서 온 모든 관광객들에 게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곳으로 탈바꿈 시킨 곳이 바로 허 드슨 리버 파크다. 이렇게 되기까

지 시민단체 뿐 아니라 뉴욕시와 뉴욕주에서 함께 힘을 합쳐 이룩 한 성과다. 이 힘의 근원이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를 만들어 낸 근 간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허드 슨 리버 파크를 걸으면서 이민자 로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곱씹는 계기가 된 여행이었 다.

해마다 추수감사절이면 필라 델피아 큰딸 집에 간다. 작은딸 내외도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하기 전에는 함께 했는데 이 번에는 오지 못했다. 첫돌 지난 지 몇 달 되지 않은 아들과 함께 비행기로 거의 여섯 시간 걸리는 거리에서 오기가 쉽지 않겠지만, 빈자리가 눈에 밟혔다. 하지만 서 운한 마음은 외손녀와 외손자의 재롱을 보며 이내 사라졌다. 속이 좁아서‘좁쌀영감’ 같다 는 말을 듣는 나도 외손녀와 외손 자 앞에서는 한없이 너그러워진 다. 외손녀가 뭘 해달라고 해도 속없이 흐흐하며 다 들어주니 말 이다. “할아버지, 이 책 읽어 줘.” “그래.” 영어 발음이 좋지 않다고 간간 이 외손녀의 핀잔을 들어가면서 도 별로 기분 나빠하지 않고 열심 히, 끝까지 읽어 준다. “할아버지, 손들고 있어 봐. 높 이.”팔이 좀 아파도 군소리 없이 외손녀가 내리라고 할 때까지 버 틴다. “할아버지, 강아지 얘기해줄 까, 괴물 얘기해줄까, 공룡 얘기 해줄까?” “괴물 얘기.” 그리고는 외손녀가 해주는 얘 기를 끝까지 들어준다. 재미없어 도 재미있다는 표정을 꼭 짓는다. “할아버지, 레고 블록으로 집 만들자.” 그러면 나는 조립 과정을 그려 놓은 도면을 함께 보며 외손녀가 순조롭게 작업하도록 조그마한 조각을 열심히 찾아서 바친다. 때 로는 좀 지루해도 끝까지 참는다. 평소에는 몸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다던 아내도 아이들 앞에

서는 기운이 펄펄 난다. 함께 요 가를 하자고 하면 몸을 비비 꼬고 비틀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매달 리는 외손녀를 업어 주고, 외손녀 와 함께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아이들과 기 운차게 뛰논다. 나와 단둘이 있을 때는 중환자 시늉하던 할머니가 외손녀와 외손자 앞에서는 어디 서 그런 기운이 솟아나는지 아무 리 생각해도 알 수 없다. 그렇게 비실이 할머니가 늙은 원더우먼 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걸 지켜 보며 놀란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외손 녀가 어떤 동급생을 때리고, 다른 아이의 점심을 허락 없이 맛보았 다고 큰딸이 선생님에게서 연락 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인 줄 알지만, 그것도 대 견스러웠다. “얻어맞지 않고 때렸다니…점 심을 뺏기지 않고 집어 먹었다니 …” 외손녀가 코 큰 아이들에게 지 지 않고 강하게 자랄 것 같아서 그것마저 기분이 좋았다. 딸 내외 가 외손녀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었다니 앞으로 조심하면 될 일 이다.‘왼쪽 뺨, 오른쪽 뺨’이런 성경 말씀은 까맣게 잊고“애들 이란 다 그렇게 배우며 크는 거지 뭐. “ 글쎄, 우리 외손녀가 다른 아 이에게 맞아도 그렇게 말할 수 있 을까? 성격이 여리고 섬세해서 수줍 음을 잘 타는 외손자는 누나와는 달리 혼자서 장난감을 갖고 놀거 나 그림을 그리며 조용히 노는 걸 좋아한다. 가끔 누나가 노는 걸 방해하거나 시끄럽게 굴기도 하 지만, 대체로 얌전하다. 큰딸은 외손자가 나를 빼닮았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다고 하는데, 나를 닮았다니 내성 적인 성격이 걱정되기는커녕 대 견스럽기만 하다. 외할아버지를 닮았으면 분명히 대단한 미남이 될 것이다. 암, 그렇고말고. 외손녀가 크레용을 들고 쓱싹 쓱싹하더니 금세 할머니와 할아 버지 그림이라며 그려서 보여 준 다. 우리가 입은 옷 색깔, 신발과 덧신의 무늬와 색깔, 꼬불꼬불한 곱슬머리, 내 셔츠의 까만 단추 두 개까지 세밀하게도 그렸다. 그 것도 순식간에.“와, 정말 우리랑 똑같이 그렸네. “ 라고 감탄했다. 외손자는 고양이와 개 그리고 낙지를 그렸는데, 개와 고양이 그 림에는 다리 네 개와 꼬리가 정확 하게 그려져 있고, 낙지도 다족류 라는 걸 알고 그린 것 같아서“와, 정말 잘 그렸네.”라고 칭찬해 주 었다. 어린아이가 그 정도면 잘 그린 거지 뭐. 아이들 앞에서는 눈까지 너그러워진다. 집에 돌아와서 그림을 다시 찬 찬히 살펴보았더니 큰딸 집에서 볼 때와 좀 달라 보였다. 우리랑 똑같이 그렸다고 생각한 외손녀 그림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10 대 청소년으로 보이고, 외손자가 그린 낙지는 다리가 열세 개인 기 형이었다. 아이들이 건 마법에서 풀리니 그제서야 제대로 보인 것이다. 그 래도 그게 어딘데. 우리 외손이니 그만큼 그렸지 다른 아이들 같으 면 어림도 없다고. 우리 딸들이 어렸을 적에는 내 가 딸 바보 노릇을 했는데, 이제 늙어가며 손녀, 손자 바보 노릇을 톡톡히 한다. 로스앤젤레스에 사 는 작은 외손자도 보고 싶다. 8월 말에 가서 보고 몇 달 지났으니 그동안 재롱이 많이 늘었을 텐데.


2021년 12월 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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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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