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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 2021

<제505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한인. 한국가면 10일간 격리당한다 3일~16일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중단 오미크론 확진자 접촉자 무조건 자가격리… 기간도 10→14일로 연장 한국정부가 코로나19 신종 변 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향후 2주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 격리조치를 한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는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1일 해외유입 상 황평가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변이 유입 차단 조치 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3일부 터 16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들어 오는 모든 여행자는 국적이나 예 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 발표에 따르면 직계존 비속 방문, 중요한 사업상 목적, 학술공익적 목적 등을 위해 이미 해외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 를 발급받았더라도 격리대상에 해당된다. 단 국내 거주 직계가족 사망에 따른 장례식 참석의 경우 에는 종전과 같이 격리면제서 발 급이 가능하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 리를 한다. 유전자증폭(PCR) 검 사는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받

12월 2일(목) 최고 57도 최저 41도

흐림

12월 3일(금) 최고 45도 최저 36도

흐림

12월 4일(토) 최고 49도 최저 34도

12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7.20

1,197.80

1,156.60

1,188.70

1,165.70

N/A

1,165.07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한국정부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향후 2주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 국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 격리조치를 한다. 사진은‘오미크론’관련 방역 강화된 인천공항.

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 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 정부는 3일 0시를 기해 나이지 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 ·격리면제제외국가로 추가 지정 한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단기체류 외국

인은 입국이 제한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 에서 10일간 격리되고, 입국 전후 로 총 4회(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는다.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남아프 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

브웨, 에스와티니 등 8개국에 대 해서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 다. 한국 정부는 오는 4일부터 17 일까지 2주간 에티오피아와 한국 을 오가는 주 3회 직항편의 운항 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방역강화국가 등으로 지 정된 아프리카 9개국에 체류했던

美, 오미크론에 입국요건 강화… 출발 하루전 음성 받아야 현행 3일 이내 규정서 기한 단축… 입국후 추가 검사 의무화 검토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 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에 국 제선 항공 여행객의 입국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질 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으 로 오는 모든 항공 여행객에게 비 행기 탑승 전 하루 이내에 한 코 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 았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미국은 종래 코로나19 발생 빈 도가 높은 국가를 따로 지정해 입 국을 금지했지만 지난달 8일부터 는 백신 접종 기준으로 규정을 변 경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 고 출발 3일 이내의 음성 판정서

흐림

뉴욕의 코로나19 검사소

를 지참한 이들에 대해 입국을 허 용했다. 하지만 새 규정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한을 출발 전 3일

에서 하루로 단축했다. 이 규정은 외국인은 물론 미국 시민권자에 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CDC

는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CDC는 국제 여행객이 미국 입국 후 3∼5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 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P통신은 현재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된 백신 비접종자의 경우 입국 후 자발적 격리를 권고 하고 있지만, 이를 강화하는 내용 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 카 8개국에서 비시민권자가 입국 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지난 달 26일 발표했다. 또 27일에는 이 들 8개국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여행 금지’ 로 격상했다.

49,573,122 2,819,549

120,441 1,895

805,004 58,143

1,255,893

3,188

28,409

여행자들이 아프리카와 국내 유 일한 직항 노선인 에티오피아발 (發)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 오고 있는 실정을 반영한 조치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 항편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정부 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 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다.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태 스크포스)도 이날 1차 회의를 열 고 오미크론 확산 차단 대책을 논 의했다. TF는 오미크론 변이 감 염자가 세계 각국에서 발견됨에 따라 앞으로는 모든 해외 입국 확 진자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 여 부를 검사하고, 지역사회에서 발 견된 확진자 중에서도 PCR 검사

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될 경 우 추가로 변이 확인을 하기로 했 다. 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 촉한 경우 접종완료자도 예외 없 이 자가격리를 하게 하고, 격리기 간도 10일에서 14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접종완료자의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도 자가격리 가 면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환자 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시 켜 치료하고, 방대본이 매주 및 4 주마다 실시하는 코로나19 위험 도 평가항목에도 오미크론 변이 발생 여부 및 분율을 반영할 예정 이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세요” 뉴욕주, 저소득층“난방비 지원해 드립니다” 뉴욕주가 겨울철 저소득층 가 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프로 그램(HEAP)을 실시, 가구당 연 최대 751달러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249달러 이하, 연간 총소득 6만 2,983달러 이하이다. 신청자들은 지난 4주간의 소 득증명서, 렌트비에 난방비가 포 함됐다는 건물주 편지, 은행계좌, 소셜시큐리티카드 또는 연금 수 표 복사본 등을 준비하여, 뉴욕주 HEAP 웹사이트(http://otda.n y.gov/programs/apply/#heap)

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자 신의 거주지에 있는 소셜서비스 국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뉴욕주는 또 뉴욕주민들은 난 방장치가 너무 오래 돼 작동하지 않는 경우‘난방기구 수리교체프 로그램’(the HEAP Heating Equipment Repair and Replacement program)도 실시 하고 있다. 지원금은 수리의 경우 최대 3,000달러, 교체할 때는 최고 6,500달러까지 실제 비용을 지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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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2, 2021

21희망재단“장학금 신청하세요” 특기생 3명 포함 10명 선정해 2,500달러씩 지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는 11월 30일 줌 화상회의를 통해 간부위원 및 사무처장, 미주지역과가 참석한 미주지역회의 간부위원 상견례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간부위원 상견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 지역회의(미주부의장 최광철)는 11월 30일 오후 8시 줌 화상회의 를 통해 간부위원 및 사무처장, 미주지역과가 참석한 미주지역회 의 간부위원 상견례를 개최했다. 이날 상견례는 최광철 미주부 의장 개회사, 배기찬 사무처장 인 사말, 미주지역회의 간부위원 소 개,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지지 서명운동 동참. 시애틀 세계 청년위원컨퍼런스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최광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은 코로나19 힘든 환경속에서 각 협의회를 이끌어나가는 간부위원 들을 격려하고, 미 하원에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 H.R. 3446 에 대 한 홍보와 지지확산을 위해 더욱 매진하기를 제안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얼마 전 유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은 제3회 21희망재단 장학생을 선발 한다. 신청 자격은 뉴욕, 뉴저지, 커 네티컷에 거주하는 대학 입학생 및 대학 재학생. .선발인원은 한 인학생 10명(이중 문화/예술/스 포츠 분야 특기생 3명) 이다. 장학 금은 1인당 2,500 달러. 제출서류는 △신청서(증명서 류 첨부) △해당학교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추천서 1장(교수/ 단체장/목회자 등) △부모 세금 보고(2020년) 이다. 특기생은 위 서류 외에 수상 경력 및 기타 자 료를 제출해야 한다. △에세이(주 제- 가족이란?) 신청요령은 이메일 21Hope Foundation@gmail.com 으로 신

21희망재단 로고

청서를 요청하면 보내 준다. 신 청마감은 12월 26일(일) 이다. 신 청서류는 21희망재단 사무실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보내면 된 다. 올해와 지난해 뉴욕일원의 타 한인단체나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 한다. 12월 26일(일) 서류 접수 마

감 후 선발된 장학생은 추후 개별 통지한다. △21희망재단 주소: 21 Hope Foundation, 33-70 Prince St. #601 Flushing, NY 11354 △이메일: 21HopeFoundati on@gmail.com

끼 넘치는 표정연기 뽐낸 댄스팀 Hush Crew 1등 뉴욕한국문화원, K-Pop Song & Dance 온라인 경연대회

최광철 미주부의장

배기찬 사무처장

엔총회에서 한국 문재인 대통령 이 강조한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 련하여 국제사회 여론조성 및 지 지확보에 힘써줄 것과 한반도 평 화법안 통과를 위한 활동을 열심 히 해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미주지역회의는 2022 년 1/4 분기 미주지역회의 운영회의 를 LA, OC 협의회 공동주관 개

최, 4월 중에 세계여성위원컨퍼런 스를 애틀랜타협의회 주관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미주지역회의는 미국 15개, 캐 나다 2개, 중남미 3개 협의회 등 총 20 개 협의회, 2천여 자문위원 들로 구성된 해외지역 최대 지역 회의이다.

평통 뉴욕협의회 11월 정기 임원회의 성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이종원)는 11월 30일 오후 7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아카데미 강당에서 임원진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11월 정기 임원회의를 가졌다. 이날 임원회의에는 지난 11월까지 진행된 행사와12월 16일 열리는‘2021 평화통일의 밤’ 행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행사는 20기 자문위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위원들 간의 유대강화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함께 나누며 2022년 새로운 희망을 구상하는 행사였다.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이종원 회장(가운데), 정영훈 수석부회장(맨 오른쪽)

한류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K-팝의 지속적인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 윤증)이 개최한 K-Pop Song & Dance 온라인 경연대회에는 뉴 욕·뉴저지 지역을 포함한 미전 역에서 139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 수준급의 뛰어난 기량과 독 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는데, 뉴욕 한국문화원은 1일 홈페이지 및 유 튜브 채널을 통해 우승자를 발표 하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K-Pop Song & Dance 온라 인 경연대회 심사를 맡은 심사위 원으로는 본국에서 활동 중인 KPop 전문 댄스 안무가 및 보컬 강 사로 구성되었으며 지원자들을 심사하여 총 5팀을 우승자로 선정 했다. 이번 경연대회의 1등을 차 지한 팀은 심사에서 안무, 창의성, 기술, 종합 퍼포먼스로 총 100점 만점을 받은 케이팝 보이그룹 에 이티즈의‘Wonderland’ 의 안무 를 선보인 보스턴 지역에서 케이 팝 커버 댄스팀으로 활동하고 있 는 Hush Crew(10명)이다. 전문 안무가들은 심사평에서“Hush Crew는 할로윈 컨셉의 의상과 메 이크업으로 안무느낌을 돋보이게 잘 준비하고 각 파트마다 표정연 기도 돋보이며 많은 케이팝을 커 버한 프로팀인 만큼 안무와 구성 촬영방법도 노련미를 보였다.” 고 극찬했다. 2등과 3등은 댄스와 보컬부문

139개 팀 참여, 우승 5개 팀 발표

뉴욕한국문화원은 온라인으로 실시한 K-Pop Song & Dance 경연대회 입상자를 1일 kfvy했다.

팀 각각 1팀씩 선정했다. 2등은 얼 마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3 관왕을 차지한 BTS의 ‘MIC Drop’ 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 뉴 욕 댄스팀 Harmonyc Movement(7명)와 걸그룹 마마 무 맴버인 화사와 래퍼 Loco(권 혁우)의 듀엣 곡‘Don’ t’를 부 른 보컬 듀엣으로 Misha Seo & James Park이 수상했다. 3등은 걸그룹 트와이스의‘I

Can’ t Stop Me’의 귀여운 안무 를 보여준 캘리포니아주 댄스팀 Shero(9명), 보컬에는 중국인으 로 한국에 데뷔한 가수 장리인의 ‘Y(Why)’를 부른 Veronica Balce(솔로)가 각각 입상했다. K-Pop Song & Dance 온라 인 경연대회 우승자의 퍼포먼스 동영상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 지(www.koreanculture.org)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뉴욕가정상담소 취업 위한 영어수강생 모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개인의 안전한 정착과 자립을 위해 한인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로 영어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ESOL 영어수업은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으 며, 기초반, 중급반 그리고 중고 급반으로 나뉘어 생활영어 및 비 지니스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전화: 917-887-9173


종합

2021년 12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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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찾아가는 3 여성 원로작가 아름다운 인생 여정” 맨해튼 One Art Space, 7일까지 김원숙·현혜명·권남숙 3인 특별전 - 달빛, 물빛을 따라가는 푸른 감성의, 믿음을 통한 힐링…김원 숙 선생님 - 하나님을 찬양하며 가는 밝 고 아름다운 인생의 여정… 현혜 명 선생님 - 하나님 나라와 찬란한 빛, 광 야를 통한 약속의 한길… 권남숙 선생님 맨해튼에 있는 One Art Space는 연말연시와 성탄절을 앞 두고 12월 1일부터 7일까지“In His Steps…3 journeys, 1 path …” 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열 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나리오와 제작 으로 상을 탄 미국 영화 제작사에 서 선택을 주제로 한 크리스챤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한 이 벤트에 기도로 후원하기 위해 마 련된 특별 전시이다. One Art Space의 그레이스 지 큐레이터는“One Art Space 후원으로 선택을 주제로한 크리 스챤 영화 블루 자켓 제작을 위해 작품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 기 원하시는 세분의 작가님을 모 셨다. 김원숙, 현희명, 권남숙 세 작가의 3인전으로 각자 다른 자신 의 작품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 고자 그들의 열정을 모았다. 세 화가의 개성 독특한 작품으로 하 나의 조각들이 서로를 반영하고, 보완하여 3편의 다른 인생 여정이 오직 한길로 하나님께 이름을 전 달코저 한다.” 고 말했다. Blue Jacket 영화 재작 VIP 이벤트는 1일 오후 6-9시 열렸다. 전시 오프닝은 3일 오후 6-9시 열 린다. O… 김원숙 작가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인 인간의 감정이라

김원숙 화백의 작품

는 주제에 깊이 공감하며 믿음안 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보이지 않 는 이미지를 그린다. 쓸쓸하면서 도 절대로 희망을 놓게 되지 않는 그녀의 그림은 두려움과 고통에 서도 노래하고 마법처럼 서로를 포옹하게 만드는 놀라운 그녀의 삶의 일기이다. 일리노이 주립 대학에서 학위 를 받고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 으며 현재는 학교를 후원한 공로 를 인정받아 Illinois State University art department가 Wonsook Kim College of Fine Arts로 개명하였고 명예 박사 학 위를 받았다. 1995년 UN에서 올해의 예술 가로 선정된 후 유엔세계연맹에 서 유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 녀의 작품‘보름달의 여인’ 을우 표로 발행하기도 했다. 김원숙 작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시를 미국과 한국,

국제 미술관, 박물관과 갤러리에 서 주도하며 다채로운 컬렉션을 보유한 대표적인 한국 작가이다 O… 현혜명 작가는 자연스런 변화를 늘 시도하는 78세의 겸손 하고 따뜻한 작가다. 축복받은 하나님의 동산을 노래처럼 표현 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찬양을 들 려준다. 뉴욕타임지에도 소개된바 있 는 그녀의 작업은 우리들의 마음 에 예술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며 평온을 선사한다. 작가는 1965년 서울대학교 미 술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도미, 1966~69년 펜실베니아주 필 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니아 미 술 아카데미에서 학사 학위를 받 고 1971년 커네티컷주 하트퍼드대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60여 년 동안 미국과 국제 미 술계에서 40회 이상의 개인전과 선별된 그룹전을 통해 활발히 창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고교 총격범 살인·테러 기소… 권총 간수못한 부모도 기소검토 검찰“총기는 안전하게 보관해야”… 1명 추가로 숨져 모두 4명 사망 미시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이 기소됐다. 검찰은 총기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부모에 대 한 기소도 검토 중이다.

1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NYT)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오 클랜드카운티 검찰은 전날 옥스 퍼드 고교에서 총을 쏴 4명을 숨 지게 한 이선 크럼블리(15)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테러 등의 혐의 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캐런 맥도널드 검사는“우리는 부모에 대한 기소도 고려하고 있 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것” 이

현혜명 화백의 작품

작 및 전시를 해왔고 수많은 기 업이 그의 작품을 컬랙션하고 있 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매일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찬 양하는 대가이다. O… 권남숙 작가의 이야기는 광야 생활에서 시작된다. 그녀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 획 안에 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 의 완벽한 시간표 카이로스 안에 서 그의 손에 맡기는 은혜와 감사 를 그리고 있다. 컬렉션 중 십자 가 그림은 팬대믹 동안의 하나님 의 선물이다. 매일 성경구절을 읽 고 묵상하며 220일 동안 매일 한 점의 작은 작품을 그려 그리스도

라고 말했다. 크럼블리가 범행에 사용한 9㎜ 반자동 권총은 지난주 그의 부친 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가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지 못 하는 바람에 아들이 함부로 사용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맥도널드 검사는“총기를 소유 한다는 것은 안전한 장소에 적절 하게 보관하고, 그곳을 잠가 두며, 탄환을 따로 분리해놔야 한다는 의미” 라고 강조했다. 총격범에 대한 기소 결정은 이 날 오전 10시께 부상으로 치료를

께 집중하는 참으로 복된 시간…. 그녀는 하나님의 빛이 온 세 권남숙 화백의 작품 상에 비취기를 바라 며 간증과 기도로 작업에 임하고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치 유가 되길 기도한다” 며 한인들의 았다. 세종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 ONE ART SPACE 주소: 받고 8번의 개인전과 200회 이상 23 Warren Street 의 그룹전을 한 그녀는 목회자의 (Church and Bdwy 사이) 아내이기도 한 예술가로서 하나 Street level – Gallery 1 님의 말씀을 전하는 문화적 사명 New York, NY 10007 으로 작업에 임한다. △전화: (646) 559-0535 One Art Space는“달길, 물 길, 이 세상의 길, 하늘길을 통해 (917) 974-8732 가는 In His Steps… 그 아름다운 www.oneartspace.com 여정에 함께 동참해 보세요. 이 Curator Grace Yeonsook Ji

받던 17세 소년이 추가로 사망한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됐다. 4명의 사망자 외에 최소 7명이 다친 것 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 기가 무엇인지, 특정 대상을 겨냥 한 총격이었는지 등에 관해 답변 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기록이 없다 며 특정 학생들을 표적으로 한 총 격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검사는 경찰이 수집 한 디지털 증거들을 근거로 이번

총격이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 고 판단했다. 수사당국은 총격 사건 후 이 학 교에 대한 총격 위협을 알리는 소 셜미디어 게시물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전 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크럼블리의 교 실 내 행동에 관해 학교 관계자들 이 전날 범행 수시간 전 부모를 면 담했고, 사건 전날에는 크럼블리 본인과도 면담했다. 무슨 행동 때 문에 면담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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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정은 집권 10년 ④]

특집

THURSDAY, DECEMBER 2, 2021

비핵화로 이어지지 못한‘핵담판 외교’

미국과 사상 첫 정상회담‘승부수’ … 불투명한 북 비핵화 의지에 공전 정상국가화 꾀했지만… 핵개발 전력 질주에 중국과도 갈등·밀착 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 운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에 더해 권 10년간 북미·북중 등 대외관 대북 군사 옵션 검토까지 시사하 계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면서 북미는 극한 대치로 치달았 궤적을 그렸다. 는데, 특히 2017년에는 한반도를 김 위원장은 집권 초반 핵·미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사일 능력 고도화에 모든 것을 걸 달했다. 며 미국과 대결 구도를 극한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 밀어붙였고 중국과도 전례 없는 원장은 직접 나서서‘화염과 분 냉각기를 보냈다. 노’ ,‘완전 파괴’ ,‘핵 단추’등 거 그러나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트럼프 전 뒤에는 전격적으로 핵을 건‘담판 대통령은 후일“(전쟁에) 그 누가 외교’ 에 나서 역사상 첫 북미 정상 아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 갔었다” 회담을 성사시켰고 북중 정상회담 고 언급하기도 했다. 도 복원했다. 핵능력 자신감을 바 그러나 김 위원장은 2017년 11 탕으로 정상외교의 장에 과감하게 월 ICBM급‘화성-15형’발사로 등판하며 정상국가로 이미지 변신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후 을 꾀하기도 했다. 2018년 돌연 대화로 방향을 틀었 하지만 북한의 핵 담판 외교는 다.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핵무기 북미관계의 실질적 개선과 대외환 와 안전보장을 교환하는 담판에 경 전환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소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강상태를 맞았다. 이는 결국 북한 2018년 3월 한국 정부 특사단이 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증명하 방북 후 백악관을 방문해 김 위원 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장의 비핵화와 회담 의사를 전하 김 위원장이 2011년 김정일 국 고,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수 방위원장 사망으로 권력을 넘겨받 락하면서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은 뒤 미국과 처음으로 맺은 합의 개최가 급물살을 탔다. 이후 북한 는 2012년‘2·29 합의’ 다. 이 ICBM 발사 중단을 선언하고 그는 선대의 협상 결과물인‘2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폐기하면서 ·29 합의’ 를 장거리 로켓‘은하 3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호’발사로 2개월 만에 깨버리고 북미 정상은 마침내 그해 6월 핵 보유를 위한 전력 질주에 돌입 12일 싱가포르에서 처음 마주해 했다.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2013년 3차 핵실험에 이어‘핵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무력·경제건설 병진노선’을 채 비핵화 노력 △미군 유해 발굴 및 택해 핵무력 강화를 국가적 목표 송환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로 공식화했다. 이후 2017년까지 그러나 두 정상이 톱다운 방식 각종 중·단거리와 대륙간탄도미 으로 도출한 싱가포르 합의는 비 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 핵화와 상응 조치 교환을 위한 유 사일(SLBM) 시험발사 및 4∼6차 의미한 실무 협의로 이어지지 못 핵실험을 연이어 감행하며 미 본 했다. 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능력을 조 결국 바통은 다시 두 정상에게 기에 완성하는 데 몰두했다. 넘어갔다. 미국 역시 대북 압박 강화에 초 북미는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 점을 맞춰 북미 대결 구도가 고조 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열고 영변 됐다. 핵시설 폐기 카드를 중심으로 또 ‘최대의 압박과 관여’ 를 내세 다시 담판을 시도했지만 아무것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저서‘화염과 분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

환담하는 북중 정상 내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에서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 했다. 왼쪽부터 펑리 위안 여사, 시 주석, 김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

합의하지 못하는‘노딜’로 막을 내렸고 이후 협상 동력은 다시는 회복되지 못했다. 올해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 는‘조율되고 실용적인’대북 접 근을 통한 단계적 해법을 시사하 며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적대정책 철회를 대화 복 귀 조건으로 내걸었던 북한은 꿈 쩍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에는 유엔 결의로 금지된 탄도미사일 개발을 비롯한 자신들의 무력 증강을 용인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는 대북제재 를 무력화하고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 다. 물론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타 개 등을 위해 다시 협상장으로 돌 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낙관하긴 힘들다는 관측이 많다. 또 협상장에 돌아오더라도 북한의 핵포기 의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 진 상황이어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은 집권 후 북중관계 역시 북미관계 굴곡과 함께 급격한 변 화를 겪었다. 북한이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 한 2013∼2017년 북중관계는 전통 혈맹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싸늘하게 식었다. 김 위원장이 2013년 북중경협 을 주도하던 고모부 장성택을 잔 혹하게 처형하고, 중국이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실험에 대응해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북 중관계가 소원해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이 취임 후 북한보다 먼저 한국 을 방문한 게 이를 보여주는 대표 적인 장면이다. 반면 김 위원장은 집권 후 무려 7년간 중국과 정상회 담을 갖지 못했다. 2017년에는 북 한 관영매체가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국을 향해‘파국적 후 과’ 를 각오하라며 비난전에 나서 기도 했다. 그러나 북미가 대화국면으로 돌아서면서 북중관계도 급격히 반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북미정상 회담을 앞둔 2018년 3월 첫 해외 방문으로 전격 방중했고, 이후에 도 북미정상회담 전 시 주석과 만 나 전략을 조율하는 모습을 연출 하며 혈맹관계임을 입증했다. 김 위원장의 총 4차례 방중에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방북까지 이어지며 양측은 혈맹 복원에 박 차를 가했다. 김 위원장은‘하노이 노딜’직후인 2019년 4월 북러 정 상회담에 나서며 전통적 우군 확 보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더했다. 그러나 비핵화 협상 답보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으로 국경까지 닫아걸면서 최근 북한의 외교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여기에 미·중의 전략경쟁 격 화가 한반도 정세의 상위 변수로 작용하면서 북한도 독자적으로 움 직이기보다 중국에 밀착하는 모습 을 보인다는 평가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21 일“미중경쟁 격화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코로나19로 국경 을 차단하면서 북한도 내부 단속 과 자력갱생에 치중하는 상황이 됐다” 며“의도치 않게 다시 폐쇄 국가가 된 것” 이라고 평가했다.


미국Ⅰ

2021년 12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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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자 첫 발생… 백신 다 맞은 남아공 여행자 부스터샷은 안 맞아… 경미한 증상 뒤 회복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이 1일 보도 했다. 이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확 진자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 녀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

종을 마친 사람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가 회복되는 중이라고 파우 치 소장은 밝혔다. 다만 아직 부스터샷(추가 접 종)은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 공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했고,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을 받았다. 이 감염자는 현재 자가 격리를 하고 있으며 그와 긴밀한 접촉을 한 사람들은 보건 당국이 모두 추적해 코로나19 검사를 했 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변이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은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의 여행객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이 수행했으며 CDC가 이를 확인했 다. 파우치 소장은“미국에서 오미

‘보수 우위’연방대법원서 다시 시작된 낙태권 전쟁

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 며 남아공 등 아 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한 여행 금지 조치는 오미크

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벌기 위 한 임시 조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주에서 2주 반 정 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 며,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 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 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다만 분자 프로필을 보면 오미 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 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 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특정 변이에 특화된 부스터샷은 필요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면서도“특정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샷이 필요할 가능성 에 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실내에서 마

스크를 쓰는 것은 매우 신중한 처 사이며,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CDC가 현재 미국행 항공기 탑승 전 3일 이내로 돼 있는 해외 여행객의 코 로나19 테스트 시점을 하루로 단 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 도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CDC는 또 도착 후에도 한 차 례 더 검사받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 크론 변이는 보고된 지 1주일 만에 아프리카와 유럽의 수십 개 국가 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급속히 퍼 지고 있다.

엉뚱한 흑인을 성폭행범으로… 유명작가, 40년만에 사과

임신 15주로 제한한 미시시피주법 놓고 변론… 기로 선 낙태권 보장 판례

경험담은 베스트셀러로… 범인은 16년 복역 출소 후 최근 무죄 판결

언론“보수 대법관들 미시시피주법 옹호 시사”… 내년 중반 결정 예상

시볼드“영원히 후회… 나도 모르고 했던 역할에 고통스러울 것”

보수 성향 대법관이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1 일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판 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 다.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낙태권 을 제한하거나 판례를 뒤집는 쪽 으로 기운 것 같았다는 게 현지 언 론의 평가다. 미국에서는 낙태에 대한 입장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 는 중대 기준으로 작용해온 터라 내년 6월께 나올 연방대법원의 최 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임신 15 주 이후의 낙태를 대부분 금하는 미시시피주의 법률을 놓고 구두 변론을 열었다. 미국에는‘로 대(對) 웨이드’ 로 불리는 1973년 연방대법원 판 결로 여성의 낙태권이 확립돼 있 다.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24주 이전에는 낙 태를 할 수 있도록 해 여성의 낙태 권 보장에 기념비적 판결로 여겨 져 왔다. 낙태 가능 기준을 임신 15주로 좁힌 미시시피주 쪽에서는“로 대 웨이드 시절보다 피임에 대한 접 근이 더 쉬워졌다” 고 강조했다. 낙태가 아닌 피임으로 원치 않 는 임신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15주로 낙태권을 제한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미 연방정부 쪽에서는“이렇게 많은 미국인에게 아주 근본적인 권리를 연방대법원이 폐지한 적 이 없다” 고 맞섰다. 이어“로 대 웨이드 판결 번복 에 따른 여파는 심각하고 신속할 것” 이라며“개인의 권리를 전례없 이 축소시킬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관심은 보수 성향 대법관 들의 입에 쏠렸다. 도널드 트럼프

1일 여성의 낙태권을 둘러싸고 구두 변론을 연 미 연방대법원. 찬반 시위자들이 청사 앞에 몰려 있다.

전 대통령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번복하겠다며 재임 시절 공석이 된 연방대법관 세 자리를 보수 성 향 인사로 채워 6대 3의 보수 우위 구도로 재편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변론에 서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중 누구 도 로 대 웨이드 판결에 대한 옹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면서 여 성의 낙태권 보장이 중대 변화의 기로에 섰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변론 후 연방대법원이 미시시 피주의 낙태제한법을 유지하 는 데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 다고 평했다. 다만 보수 대법 관 6명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전면 번복할지, 아니면 임신 15 주까지로 낙태를 제한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갈리는 것 같 았다고 부연했다.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은 반 세기를 이어져 온 로 대 웨이 드 판결이 뒤집힐 경우 연방대 법원이 명성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로 앤 웨이드 판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

확인하며 진보 진영에 힘을 실어 줬다.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 시 하원의장 역시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헌법적 권리를 보장할 책 임이 있다고 지원사격했다.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내년 6월 말이나 7월 초께 나올 전망이다. 로 앤 웨이드 판결이 번복되면 최 소 20개 주에서 대부분의 낙태가 불법화된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의 유명 여성작가가 40년 전 자신의 성폭행범으로 지목돼 16년을 복역한 흑인 남성이 최근 무죄를 선고받자 공개 사과했다. 30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 면 작가 앨리스 시볼드는 이날 온 라인 출판 플랫폼에 게재한 성명 에서 1982년 자신을 성폭행한 혐 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앤서니 브로드 워터(61)에 대해“정말로 미안하 다고 말하고 싶다” 고 밝혔다. 시볼드는 대학 시절 성폭행의 상처와 극복 경험을 담은 회고록 ‘럭키’ (Lucky)로 베스트셀러 작 가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10 대 소녀를 화자로 한 소설‘러블 리 본즈’ (Lovely Bones)로도 명 성을 얻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권이 팔렸고 영화로도 제 작됐다. 시볼드는“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이해하는 데 8일이 걸렸다” 며“나는 무고한 사

후회할 것” 이라고 전했다. 1981년 시러큐스대 학생이었던 시볼드는 한 남성으로부터 성폭 행을 당했다.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남성 중 브로드워터 가 있었다며 그를 체포했다. 시볼드는 용의자 식별 과정에 서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했 지만, 검찰은 브로드워터를 기소 했다. 브로드워터가 유죄 판결을 받 았던 것은 그가 범인이라는 시볼 40년 만에 무죄 선고 받은 앤서니 브로드 드의 증언과 현미경을 통한 브로 워터 드워터의 모발 분석 결과에 기반 람을 감옥에 보낸 사법 시스템 안 한 것이었다. 현미경 모발 분석은 에서 나도 모르게 해왔던 역할로 비과학적인 기법으로 현재 신빙 인해 계속 고통스러울 것” 이라고 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토로했다. 그는 16년형을 복역한 후 1998 그는“브로드워터의 무죄가 입 년 출소했다. 그리고 재심 끝에 지 증된 것은 감사하지만, 그가 40년 난달 22일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 전 결함있는 사법체계로 인해 잔 찰은 사건을 다시 검토한 결과 그 인하게 취급된 또다른 흑인 청년 의 체포와 재판 과정에 심각한 결 이 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며“나는 그에게 한 일을 영원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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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준“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물가상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는 1일 공급망 차 질과 노동력 부족 사태 등으로 전 방위적인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 을 통해“원자 재에 대한 강한 수요, 물류 문제, 노동시장 압박에서 비롯된 광범위 한 투입비용 증가가 나타났다” 고 말했다. 이어“물가가 보통에서 강 한 수준으로 올랐다” 면서“경제의

여러 섹터에 걸쳐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일어났다” 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18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이달 14∼15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연준은 12월 FOMC 정례회의 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 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 이어서 보고서 내용이 더 주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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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상 원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들어 내년 중반으로 예정된 테이 퍼링 종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음 을 시사했다. 월 150억 달러로 예 정된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더 늘 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서도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더 지속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날 베이지북에는“대부분의 구역이 전반적인 경제활동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구 역은 공급망과 노동력 문제가 언 제 완화될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 다” 는 보고도 담겼다. 연준은 또 베이지북에서 조사기간 중 미국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테이퍼링 가속 시사 파월“인플레 내년에 사그라들지 확신 못해” “인플레 예상보다 높고 지속적”… AP“연준, 물가상승 우려 커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1일 현재 급 등하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 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 원회에 출석해 대부분의 경제학자 는 현재의 물가 급등을 수요와 공 급에 대한 대유행의 지속적인 혼 란에 대한 반응으로 대체로 간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언급은 파월 의장이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 퍼링) 진행 속도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나왔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원회 청문회에서“몇 주 뒤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 며“앞으로 2 주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 은 정보를 갖게 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달 4일 연방시장공 개회의(FOMC) 정례회의 직후 내 년 중순까지를 목표로 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며, 일단 11월과 12 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 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AP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은“물가 상승에 대한 연준의 우려 가 커지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 라 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그간 대유행이 완 화하면 수급 불균형이 사라지고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믿음을 종종 표출해왔지만, 이날 그는 그러한 결과가 가능성이 있 긴 하지만 그것은 단지 예측일 뿐 이라고 했다.

바이든“인플레, 세계경제 회복 과정 자연스러운 부산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세계 경제의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부 산물”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유가 상승을 포함해 심 각한 인플레이션 상황 및 공급망 혼란 사태를 언급,“이것은 세계적 인 도전”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막대한 공급 차질이 예상 되는 것에 대해“모든 사람이 제때 원하는 모든 선물을 가질 수 있다 고 약속할 수는 없다. 산타만이 할 수 있는 약속” 이라면서도 최근 자 신 주재로 열린 공급망 대책회의

그는“요점은 우리가 그것(인 플레이션)에 대해 마치 확신하듯 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 이라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전혀 확신하 지 못한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 이고 높아 왔다” 고 언급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재 택근무를 주로 하면서 가구와 컴 퓨터 같은 전자제품 등에 대한 소 비를 늘려왔고, 이런 수요 급증은 부품 부족 현상과 결합해 공급망 혼란과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우리는 임 금 인상을 보고 싶다” 며“현시점

에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촉발 할 우려가 있는 속도로 상승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고 말했 다.

AP는“파월 의장은 올해 급격 한 임금 인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 겼다” 며“이는 그가 아직 임금과 물가의 상승 작용을 보지 못한 것 을 시사한다” 고 지적했다.

를 언급하며“주요 유통업체가 연 말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정 도의 충분한 상품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고 강조했다. 공급망 사태 및 물류대란을 해 결하기 위해 협회 및 관계자들을 추동, 하역 작업의 속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전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 삼성전자를 포함해 주요 소 매업체 및 소비재 생산기업의 최 고경영자를 소집, 연말 공급망 대 책회의를 주재했다. 미국에서는 11월말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 리스마스까지 연말 쇼핑 성수기가 이어진다. 이 기간 소비액이 1년 전체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대 대적인 쇼핑 대목이다.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출현 등 동시 다발적 난제를 받아든 바이든 대 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 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 1990년 이후 가장 가파 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인 과반“중국이 최대 위협” … 동아시아에 군사력 집중 주문 레이건연구소 국방 설문조사… 미국인 12%는‘북한이 최대 위협’ 미국인들이 중국을 미국의 최 대 위협으로 지목했다. 미국이 가 장 군사력을 집중해야 할 지역으 로는 동아시아를 꼽았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연구소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비컨리서치가 지난 10월 25일 부터 11월 7일까지 미국인 2천523 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으로 조사(표본오차 1.96%)한 결과‘어 느 나라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응

답자 52%가‘중국’ 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최대 위협국이라는 답 변이 절반을 넘은 것은 국방 설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방 설문조사까 지만 해도 중국(21%)보다는 러시 아(30%)가 더 위협이라고 생각하 는 미국인이 많았다. 특히 중국이 가장 큰 위협이라는 응답자는 올 해 2월 37%에서 불과 9개월 만에 15%포인트 급증했다. 로저 자카임 레이건 연구소 워 싱턴 국장은“중국이라는 답변의 꾸준한 증가는 중국이 얼마나 강

한 도전 상대인지를 잘 보여준다” 며“사람들은 중국이 안보 위협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정치, 인권 우려에서도 위협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 는 응답자는 12%로 중국, 러시아 (1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 2월 조사 때 15%에서 3%포 인트 감소했다. 한국이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 는 답변도 1%가 나왔다. 한국을 미국의 최고 동맹으로 꼽은 응답 자도 1%였다. ‘미국이 어느 지역에 군사력을

1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연구소가 발표한 국방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에서‘미 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나라’ 에 관한 답변을 정리한 그래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많은 37%가‘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라고 답했 다. 지난 2월 조사 때 28%에서 눈

에 띄게 증가한 결과다. 동아시아 에 이어 중동이 17%로 2위를 차지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군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에 큰 신뢰를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45%로 지난 2월 56%에 서 11%포인트 급락했다. 연구소 측은 조지 플로이드 살 해 사건에 따른 인종차별 항의시 위와 지난 1월 6일 의사당 폭동 때 군대를 배치한 것이‘미군이 정치 화됐다’ 는 인식을 키운 것으로 분 석했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 정에서 미군 협력자 수천 명을 버 리고 폭탄 테러를 당하는 등 잡음 이 불거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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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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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골든크로스” “이재명 35.5% vs 윤석열 34.6%”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 석열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 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 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 상 1천8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 9 일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 인지를 물은 결과 전체의 35.5%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윤 후보는 34.6%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9%포인트다. 오차 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대선을 100일(지난달 29일) 앞두 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가 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

는 지난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로 확정된 이후 컨벤션 효과를 타 고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벌렸 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 격 차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 수 후보는 6%, 정의당 심상정 후

보 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 등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조사 결 과를 두고“골든크로스” 라고 자평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 북 라이브 방송에서“드디어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다, 기쁜 소식” 이

라며“일희일비할 것은 아니나 이 후보의 진면목이 알려지고 민주당 이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국민들이 평가해줬다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재명“기본소득 정책 확신… 국민이 반대하면 강행은 안 해” 주요 정책 번복 논란에“꼭 필요한데 국민이 원치 않으면 국민뜻 우선”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 철회에“일회적 철회… 전국민 재난지원금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는 2일 자신의 대표 정책 공약인 기본소득과 관련,“국민을 설득하 고 토론하되 국민의 의사에 반 (反)해서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 자들과 만나“국민이 반대하면 기 본소득을 하지 않겠다” 는 이날 국 민일보 인터뷰 보도가 기본소득 철회를 시사한 것이냐는 질문에 “철회한 것이 아니다. 이 정책에 대해 확신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 하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이 오해 하는 것도 있다” 면서 이같이 밝혔

다.

그는“기본소득은 현재 아동수 당으로 반영돼 있고 박근혜 후보 가 지난 대선 당시에 65세 이상 모 두에게 20만원을 주겠다고 공약한 게 있는데 그게 부분 기본소득” 이 라면서“앞으로 청년이나 농민 계 층에 대한 부분 기본소득은 당연 히 보편복지 형태로 시행이 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다만 전국민 상대의 보 편적인 기본소득은 재원 마련 등 의 문제 있기 때문에 위원회 등을 통해서 국민적인 합의를 거쳐서 (국민이) 동의할 때 실제 정책으

로 집행하겠다는 것” 이라고 설명 서“전 세계의 재정지원과 비교하 했다. 면 우리나라의 재정지원은 5분의 그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1이나 3분의 1도 채 안 되는 아주 을 추진했다 전격적으로 철회한 소액으로 앞으로 추가로 재난지원 것에 대해서도“내년 예산 심의 과 금 지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정에서 일회적인 안건이었는데 절 이 후보는 최근 주요 정책을 번 차상의 어려움이나 정부 입장을 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는“어 고려해서 일회적인 지원을 철회한 떤 정책이든 국민이 원하고 필요 것” 이라면서“전 국민 재난지원금 한 정책은 실현할 것”이라면서 이 경제정책으로 매우 유용하고 “그런데 국민에 꼭 필요한데 국민 선별 지원은 효과가 없다” 고 말했 이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 다. 다. 그건 오해이기는 하지만 그럴 이어“향후에도 경제적으로 정 때는 국민의 뜻을 우선하겠다” 고 책효과가 큰 지역화폐나 전 국민 말했다. 재난지원금은 추진돼야 한다”면 이어“국민의 의지에 반해서

윤석열“상속세 부담, 기업경영 어려워… 촘촘한 제도 발표” “받는 이익에 비해 과도한 세율 적용”…‘기업 프렌들리’발언 쏟아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일“상속세 부담 때문에 기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 기업이 영 속성을 갖고 잘 운영돼야 근로자 의 고용안정도 보장된다” 며 집권 시 상속세 개편 의지를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 회를 열고 상속세를 포함해 주52 시간제, 최저임금제, 중대재해처 벌법, 화학물질관리법 등이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을 들으며‘기업 프렌들리’

발언을 쏟아냈다.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등‘공정 한 시장 규칙’ 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단호한 법 집행을 강조했 다. 윤 후보는“대기업 대주주들이 별도 이익을 챙기기 위해 특별 관 계사를 만들어 일감을 몰아준다는 것은 공정거래에 위배되고 우리 경제 체제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 다” 고 했다. 그는“검찰 있을 때부터 이 문 제에 관심이 많았다. 대기업이 일

감을 몰아주는 자체를 갖고 제재 할 수는 없지만, 입찰 경쟁을 붙였 을 때 특수관계인이 설립한 회사 에 집중적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문제 등은 법에 저촉된다. 강력한 법 집행을 하는 게 맞다” 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이익을 남기기 위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인데, (불공정 거래) 이런 데서 빨리 탈피하는 게 궁극적으로 기업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유도하고 강력한 법 집행을 동시에 해나가겠다” 고 재차 말했다.

윤 후보는‘상속세 과세 기준 을 높이거나 폐지도 검토하느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는“아직 공약 으로 구체화하지는 않았다. (상속 세 완화) 여론도 좋지 않다” 며“근 로자의 고용보장이 중요하다는 관 점에서 기업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촘촘히 만들어 발 표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 나라 상속세는 받는 사람 기준으 로 계산하지 않고, 피상속인의 재 산 자체를 기준으로 과세를 한다” 며“받는 사람이 실제로 받는 이익 에 비해 과도한 세율을 적용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상속세의 과세 대상자는 2∼3%에 불과하다 해도, 이것이 기업인 경우 상속세 부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책을 강행하지 않겠다” 면서“정 치인이 자기 신념을 위해서 국민 의 의사에 반하지 않겠다는 말을 드린다” 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1호 영입 인재인

조동연 교수를 둘러싼 사생활 논 란과 관련,“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다”이라면 서“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 록 하겠다” 고 밝혔다.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 며“중소 행하고 있는 나라여서 사실상 최 기업 경영자가 자녀에게 (기업을) 저임금이 정해진 것보다 훨씬 높 안정적으로 상속해서 기업의 영속 다. 기업의 사내복지와 점심 제공 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라면 국 등 비용을 따져보면 최저임금이 민들이 공감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직되지 않았을 때 더 많이 고용 그는“다만 국민에게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씀도 어제 들었다” 설명이 안 돼서,‘없는 사람을 덜 며“현장과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보호하고 가진 사람에게 면세해주 듣고 결정하겠다” 고 덧붙였다. 는 것 아니냐’ 는 문제로 잘못 알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는 진 부분도 많이 있다” 며“정치하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 시는 분들도 전체 국민 입장에서 키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법이 볼 땐 상속세의 과세 대상이 2∼ 긴 하다” 며“많은 내용이 대통령 3%에 불과한데, 그들을 위해 면세 령에 위임돼 있기 때문에, 대통령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 령을 촘촘하고 합리적으로 설계해 론을 많이 얘기한다. 그러나 저는 기업 하시는 데 걱정이 없도록 하 그렇게 보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윤 후보는 간담회에서“우리나 근로자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겠 라가 터키와 함께 주휴수당을 시 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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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2, 2021

한국도 뚫렸다…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 오미크론 첫 확진 부부·지인 등 3명 외에 다른 해외입국 50대 여성 2명도 감염… 의심사례 4건 더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 이 바이러스인‘오미크론 변이’ 에 감염된 사례 5건이 처음으로 확인 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 외에 2명 의 감염이 추가 확인된 것으로, 오 미크론 변이의 지역전파 가능성을 놓고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 다. 특히 현재까지 세계 20여개국 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지 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5건이 발생 한 사례는 많지 않은데다, 의심사 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 서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 40대 부부·지인 등 3명 감 염 확인… 다른 50대 여성 2명도 감염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 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 2 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중 40대 부부와 지인 남성 등 3명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 심자로 분류됐었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 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 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9일에는 이들의 지인인 30 대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 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 석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이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 이중 자녀를 제외한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이 날 최종 확인했다. 자녀에 대한 변 이 검사 결과도 하루 뒤인 2일 중 으로 나올 예정이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 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접 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시설 격리되지 않 았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 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 천266명 늘어 누적 45만7천612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5천123명 으로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천937 명보다는 1천329명 많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 라 지침상으로는 지인과 자녀의 경우 부부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지침대로 자가격리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그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었는지 등을 파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역시 최다 기 록을 세웠다. 위중증 733명 중 613 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3.6%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72 명, 40대 25명, 30대 21명, 10대 1명, 10세 미만도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누적 3천705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11월 물가 3.7%, 10년만에 최대폭 상승… 채소·기름·집세↑ 국제유가에 서비스·농축수산물 가격까지 올라… 물가 연중 최고치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 난달보다 더 높이 치솟으면서 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외 식·가공식품과 채소류 가격까지 강세를 보이며 나타난 현상이다. ◇ 10년만의 고물가… 석유류 ·개인서비스·농축수산물 상승 영향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가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최 고치다.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도 2012년 1월 (3.3%)과 2월(3.0%) 이후 처음이 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3%), 5월(2.6%), 6월(2.4%), 7월 (2.6%), 8월(2.6%), 9월(2.5%) 등 으로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 다가 10월 3.2%로 뛰어올랐고 11 월에는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11월 물가 상승률 3.7% 중 2.9%포인트(p)는 석유류 (1.32%p), 개인서비스(0.96%p), 농축수산물(0.64%p) 기여분이다. 기름값, 외식비 등 서비스 가 격,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11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의미다. 석유류는 35.5% 상승해 2008년 7월(35.5%) 이후 가장 많이 올랐 다. 휘발유(33.4%), 경유(39.7%), 자동차용 LPG(38.1%), 등유 (31.1%)가 전부 상승했다. 정부가 지난달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 하했지만 3번에 걸친 물가조사 중

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긴급 회의에서“코로나19 확진자 중 오 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가 처음에 는 4명으로 알려졌지만 3명이 추 가돼 현재 7명이 검사 중에 있다” 고 말했다. 송 대표가 언급한 7명은 나이 지리아 입국 부부, 지인과 관련된 사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방역당 국은 설명했다. 이들 7명은 모두 인천에 거주 중이며, 현재 코로나 19 전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 다. 7명 중 40대 부부를 제외한 5명 은 백신 미접종자다. 한편 방역당국은 40대 부부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45 명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이중 차드를 방문했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 을 확인했으나 변이 검사에서 최 종적으로 오미크론이 아닌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0.78%였던 누적 치명 률은 한 달 새 연일 30∼50명대 사 망자가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이 고 있다. 사망자 중 46명은 60대 이상이 다. 이 중 23명은 80세 이상, 15명 은 70대, 8명은 60대다. 50대 사망 자도 1명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천242명, 해 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천 262명, 경기 1천490명, 인천 354명 등 총 4천106명(78.3%)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166명, 부산 157명, 충남 149명, 강원 142명, 경 북 106명, 경남 94명, 전북 71명, 대 구 69명, 충북 49명, 광주 39명, 전 남 37명, 제주 31명, 울산 18명, 세 종 8명 등 1천136명(21.7%)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268명, 경기 1천495명, 인천 355명 등 수도권이 4천11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1.26∼12.2) 발생 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4 천8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

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천59명이다.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 천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 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 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중 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 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 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 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세 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오미 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변이 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최대다. 집세도 1.9% 올랐다. 전세는 2.7% 올라 2017년 10월(2.7%) 이 후 가장 상승 폭이 컸고 월세는 1.0% 상승해 2014년 6월(1.0%) 이 후 처음으로 1%대를 기록했다. 10월 5.4% 상승률을 기록한 공 공서비스는 11월 0.6%로 상승 폭 을 줄였다. 지난해 통신비 지원 기 저효과가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이 다. 오름세가 잦아드는가 싶었던 농축수산물도 기온 급감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11월에는 상승 률 7.6%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8월 7.8%에서 9월 3.7%, 10월 0.2%로 축소되다가 이번에 다시 확대됐다. 오이(99.0%), 상추 (72.0%)가 대폭 올랐고 달걀 (32.7%), 수입쇠고기(24.6%), 돼지 고기(14.0%) 국산쇠고기(9.2%)도 값이 뛰었다. 이른 한파로 김장철이 다소 앞 당겨진 점도 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할 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 가능성은 크지 않고 개인서비스도 외 지수)는 2.3% 올랐다. 방역체계 전환, 소비심리 회복으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 로 오름세 지속 가능성이 크다” 며 가지수는 5.2% 올랐다. 이는 2011 “12월 물가도 상당폭의 오름세를 년 8월(5.2%) 이후 가장 높은 상승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폭이다. 3% 후반까지 치솟은 물가 상 ◇ 통계청“오름세 지속”vs 홍 승률이 쉽사리 내려가기는 어렵다 남기“12월엔 둔화” 는 것이다. 물가 전망을 바라보는 시각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정부와 통계청에 다소 온도 차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 있다. 부회의에서“12월에는 국제유가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 상승세 진정, 유류세 인하 효과, 심의관은“국제유가나 곡물·원 김장 조기 종료 등으로 물가 상승 자재 가격 추이를 볼 때 석유류 등 폭이 둔화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 운 변이 바이러스인‘오미크론 변이’ 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뉴스가 나 오고 있다.

코로나 신규 5천266명·위중증 환자 733명… 연일 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일 신 규 확진자가 또다시 5천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수도 700명대를 기록 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이처럼 악화 하는 가운데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감염자도 전날 5명이 확인되면서 방역 위기감이 높아지 고 있다.

악하고 있다.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 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 됐다. 40대 부부와 지인 외에도 경기 도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 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 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 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 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 의심사례 4건 더 조사중… 추가 감염자 나올 가능성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 염이 확인된 5명 말고도 감염 의심 사례 4건(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한 40대 부 부의 자녀 1명 외에, 부부 지인의 아내, 장모, 또다른 지인 등 3명이 조사 대상이다. 자녀 1명의 검사 결과는 2일 중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의 경우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을 받고 현재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최종 감염자 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 염된 것으로 확진된 이들 외에 감 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

1번만 반영돼 석유류 가격을 낮추 는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우윳값 상승 등 여파로 빵 (6.1%)을 비롯한 가공식품도 3.5% 상승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이 모두 오 르면서 공업제품은 5.5% 올라 2011년 11월(6.4%) 이후 최고 상승 률을 기록했다. 전기·수도·가스 는 1.1% 상승했다. ◇ 개인서비스 3.0%↑… 농축 수산물 7.6%↑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과 경기 회복에 따라 소비가 늘어 나면서 서비스 가격도 많이 올랐 다. 생선회(9.6%) 등 외식이 3.9% 오르고 보험서비스료(9.6%) 등 외 식 이외 서비스도 2.3% 올라 개인 서비스는 3.0% 상승했다. 개인서 비스 상승 폭은 2012년 1월(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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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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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12월 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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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대만개입’아베 발언에 중국 이례적 고강도 반발 전직 총리임에도 밤에 대사 불러 원색적 항의… 미일동맹·일본 개헌에 견제구 중국 정부는 대만 유사시 미· 일 군사개입을 시사한 아베 신조 (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발언과 관련,‘전직 지도자’ 에 대한 대응 으로는 이례적인 수위의 고강도 항의를 했다. 2일 중국 외교부는“1일 밤 화 춘잉(華春瑩) 외교부 부장조리(차 관보급)가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주중 일본 대사를‘긴급약견’ (緊 急約見)해 아베 전 총리가 중국과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한 것에 대 해 엄중한 교섭(항의)을 제기했 다” 고 밝혔다.‘약견’ (約見)은 중 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타국 외교 관을 외교부로 부르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항의 등을 표시하 는 것을 말한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 면 화 부장조리는“아베 전 총리가 오늘 대만 문제와 관련해 극단적 으로 잘못된 발언을 해 중국의 내

정을 난폭하게 간섭하고 공공연히 중국의 주권에 도발하고 대만 독 립 세력을 지지했다” 고 말했다. 이어“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 히 반대한다” 며 과거 중국에 침략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대만에 대 해 언급할 자격도 권리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은“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성 수호에 대한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과 확고한 의지, 강대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아 야 한다” 고 밝힌 뒤“잘못된 길로 점점 더 멀리 나가지 말라” 며“그 렇지 않으면 필경 불장난을 하다 가 스스로 불에 타 죽게 된다” 고 말했다. 현직 정부 고위 인사가 아닌 전 직 최고 지도자의 발언에 대해 일 국 외교부가 자국 주재 외국 대사 를 야간에 불러 항의하는 것은 흔 치 않은 일로 평가된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1일 대만의 국책연구원이 타이베이에서 주최한 포럼 참석자 들을 상대로 화상 강연을 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강연에서“대만에 일이 있다는 것 은 일본에 일이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미일 동맹에 일이 있다는 것” 이라며 대만에 문 제가 생겼을 경우 미국과 일본이 공동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왕원빈(汪文斌) 중 “중국 인민의 마지노선에 도전하 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 면 반드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핑에서 아베 전 총리 발언에 대해 것” 이라며 역시 원색적 표현으로

미·EU, 중국 대응 전략 고위급 회담… 대만 문제도 논의

경고한 바 있다. 중국과 일본, 대만 언론에 따르 면 아베 전 총리는 1일 대만 국책 연구원이 주최한 화상 강연에서 “대만에 일이 있다는 것은 일본에 일이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미일 동맹에 일이 있다는 것” 이라며 대 만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미국과 일본이 공동대응할 수 있음을 시 사했다. 아베 전 총리는 또“일본 은 대만에 대한 무력 침범을 용납 할 수 없다” 며“(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모험 행위를 하는 것은 경 제적 자살로 가는 길” 이라며 말했 다. 일본‘우익’ 의 상징적 인물인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반발은 1차적으로 아베의 소속 정당이자 집권당인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미국의

중국 포위망에 적극 참여하려 하 는 기시다 총리에 간접적으로 경 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 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베 전 총리 퇴임 후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간 일본 의 평화헌법 개정 행보를 미리부 터 견제하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중국의 대외 강경 메시지를 대 변해온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는 2일자 사설에서“아베는 (중략) 일본이 평화헌법을 개정하도록 계 속 추동해서 그것을 자신의‘역사 적 공적’ 으로 돌리려는 야심을 가 지고 있다” 고 썼다. 환구시보는 이어“중국과 일본 은 오직 서로 존중하고 호혜의 원 칙에 따라 상호 소통할 때 윈윈할 수 있다” 며“미국과 연계해 중국 에 대항하는 것은 일본에 잘못된 길이며 전략적인 막다른 골목이 될 것” 이라고 부연했다.

때보다 강력한 성명이 나오고 훨 씬 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주제 를 다룰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 다. 이 당국자는 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대만 문제도 이 번 회의 때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 다.

테파노 사니노 대외관계청 (EEAS) 사무총장은 2일 중국을 주제로 한 양자 대화를 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회의 다.

두 사람은 3일 인도태평양 문 제에 관한 고위급 협의를 하고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 하는 화상 대담에 참여한다. EEAS는 EU의 대외정책을 총

괄하는 기관이다.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 브 리핑에서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 경제, 기술, 인권, 다자주의, 안보 등 미국과 EU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지난 5월 1차 회의

중·러, 미국에 맞서‘밀착’ …“전방위 협력 약속”

부의 압력과 도전에 공동으로 대 응하고 함께 공동 발전을 실현하 자” 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은 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 이끄는‘통일러시아당’ 에 창당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 다. 시 주석은“중국공산당은 통일 러시아당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 며 양당의 교류 협력 강화를 희망 한다” 며“신 시대 중러 관계를 더 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 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기여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중·러 총리 화상 회담

5월 이어 두 번째… 3일엔 인도태평양 전략 협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오는 2~3일 중국, 인도태평양 대응 전 략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

을 한다. 1일(현지시간) 국무부에 따르 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스

리커창·미슈스틴 총리, 화상회담서 다양한 협력문서 서명 미국의 압박에 맞서 밀월관계 를 과시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경 제무역·에너지·과학기술·기 후변화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일 리 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전날 화 상 방식으로 열린 제26차 정기 회 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연대 강화 를 위한 다양한 협력 문서에 서명 했다고 전했다. 회담 내용을 정리한 공보에 따 르면 양국 총리는 올해‘중러 선린 우호조약’체결 20주년을 서로 축 하한 뒤 중국과 러시아의 신(新) 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평 가했다. 양측은“오늘날 양국 관계는

성숙하고 견고해 외부의 영향을 행사를 개최한 경험을 공유하며 받지 않는다” 며“양국 관계의 튼 동계 스포츠를 공동으로 발전시킬 튼한 기반을 위해 실무협력 규모 것” 이라며“스포츠의 정치화에 공 확대를 원한다” 고 밝혔다. 동으로 반대한다” 고 강조했다. 또“코로나19 확산에 맞서 긴밀 중국은 자국의 인권 문제를 거 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 론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 강조한 뒤“세계적인 감염병 협력 적으로 보이콧하려는 서방을 향해 을 지지하지만, 감염병을 정치화 ‘스포츠의 정치화’ 라고 비판하고 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며 미국 등 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일방주 서방국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자 경제무역·투자·에너지·과학 유무역과 다자 무역 체계를 위해 기술·항공우주·인문·기후변 협조하며 상하이 협력기구 등 다 화·지방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자간 틀에서 조율과 협력을 강화 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입을 모았 하기로 했다. 다. 리커창 총리는“협력 증진, 도 리 총리와 미슈스틴 총리는 특 전 극복,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히 서방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 의 실무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 교적 보이콧 움직임을 겨냥해“양 둘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고, 국은 동계올림픽 준비와 개최 과 미슈스틴 총리는“상호존중, 상호 정에서 협력하고 대규모 스포츠 신뢰, 호혜평등의 기초 위에서 외

미 공군장관“중국과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중” 미국 공군장관이 중국과 극초 음속 미사일 개발을 위한 군비 경 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프랭크 켄들 미 공군장관은 30 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 터뷰에서“군비 경쟁은 (무기) 보 유수를 늘린다는 것보다 질적 향 상을 위한 것으로, 중국은 매우 적 극적으로 나서왔다” 며 이같이 밝 혔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은 차 세대 장거리 무기인 극초음속 미 사일 개발 등을 위한 시험발사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10월 미 해 군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상공으 로 운반하는 발사체에 동력을 공 급하는 부스터 로켓 모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도 핵무기 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 일 발사 시험을 시행했다. 이 미사 일은 우주 공간에서 작동하는 미 국의 미사일 요격체계를 피하고 자 설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대기권 상 층부에서 시속 약 6천200㎞ 속도 로 비행해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 국방부가 2023년도 예 산 편성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 서 켄들 장관은 오래되고 유지비 용이 많이 드는 현 시스템을 폐기 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프로 그램을 포함한 새로운 무기 시스 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자금을 확 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독일 뮌헨 중앙역 인근 공사장서 2차대전 불발탄 폭발… 4명 부상 거대한 폭음과 연기기둥에 시민들 놀라… 인근 철도노선운행 중단 1일(현지시간) 정오께 독일 뮌 헨 중앙역 인근 독일 철도 공사장 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항공기 에서 투하된 대형 불발탄이 폭발 해 건설노동자 1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다쳤다고 쥐트도이체차이 퉁(SZ) 등이 전했다. 이날 폭발로 도심 철로에서 거 대한 폭음과 연기 기둥이 피어오 르면서 유리창이 흔들려 시민들 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날 폭발은 뮌헨 도시고속전철 공 사장에서 굴삭기로 2∼3m 깊이에 서 흙을 파내고 드릴 작업을 하다 가 250kg 규모의 불발탄을 건드리 면서 발생했다. 미국산인 불발탄에는 110kg의 TNT 폭약이 들어있었고, 폭발 여 파로 상당량의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가 굴삭기가 쓰러지고, 승용 차 여러 대가 손상됐다. 한 목격자는“커다란 폭음이 울렸고, 지진이 났을 때처럼 모든 게 흔들렸다” 면서“이후 연기 기 둥이 피어올랐다” 고 말했다.

독일 뮌헨 2차대전 불발탄 폭발 사고 현장

인근 광장에는 놀라고 창백하 게 질린 행인들이 모여들었고, 헬 리콥터가 사고 현장 주변을 시찰 했다. 현장에는 경찰 40명과 소방 당국 70명, 군 폭발물 제거반 등이 출동했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요 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 관은“폭탄테러가 아니라 다행” 이 라면서도“왜 폭탄을 미리 발견하 지 못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뮌헨 중앙

역 주변 장거리와 단거리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이일대 교통 이 여러 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다. 독일에서 불발탄 폭발 사고는 드문 일은 아니다. 1994년에는 베 를린의 한 공사장에서 폭탄이 폭 발해 3명이 숨졌다. 2006년에는 아 샤펜부르크의 한 고속도로 공사 장에서 1명이 사망했다. 2010년 6 월에는 불발탄의 뇌관을 제거하 는 과정에서 3명이 사망하고 2명 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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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DECEMBER 2, 2021

네(四) 가지 없는 사람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유학에 서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네 가지의 성품(덕목)이라고 일컬었 다. 곧 어질고, 의롭고, 바르고, 지 혜로움을 말한다. 인(仁)은 사람 을 사랑하는 마음이며, 남을 불쌍 히 여기는 마음, 곤경에 처한 사 람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의(義)는 의롭지 못한 일을 보면 부끄러워하고 분노하는 마음이 며, 불의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다. 예(禮)는 남을 공경하고 사양 하고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이다. 지(智)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이며, 학문 연구에서 진리를 밝히는 마음이다. 우리는 바쁜 현대생활 속 각자 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산다. 그러나 때로는 때와 장소를 구분 짓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큼 예절(매너)없는 행동을 보 기도 한다. 물론, 각자의 안경의 색깔에 따라 어느 각도로 보는가 에 다르기는 할 테지만 말이다. 이렇듯 삶에서 仁義禮智(인의 예지)의 덕목인 四(네)가지 없는 사람을‘싸가지 없는 x’라고 한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다는 것이다. 들을 때는 그저 웃 으며 듣고 말았는데, 가만히 생각 해보니 정말 옳은 말이라는 생각 을 해봤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이 를 보고‘꼰대’ 라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나 역시도 어려서 어른들의 채 근에는 겉으로는 아니지만, 속으 로는 불편한 마음을 갖곤 했었다. 요즘 커피 잔의 꽃분홍의 화려한 꽃 그림이 좋고, 유행가 가사가 삶의 한 부분인 듯싶은 것을 보니 어쩔 수 없는 나이가 된 모양이 다. 제아무리 단발머리를 하고 짧 은 청치마를 입었어도 흐르는 세

월에 어찌 나만 한자리에 있을 수 있겠는가. 삶에서 제일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은 그것이 바람이든, 구름이든, 시간이든, 세월이든 흐 르는 것에 나를 맡길 수 있는 용 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흐르는 속에서 누림이라면 좋을 일이다. 이 仁義禮智(인의예지)가 어 찌 유학에만 국한되겠는가. 불교 의 가르침이나 경전 그리고 기독 교의 성경에서 익히 다 듣던 내용 이다. 시간과 공간 속에 세월이 흘렀다고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 는다. 다만, 그 세월의 흐름 속에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다그 치듯 몰아세우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싸가지 없는 사람’ 이 어찌 나이를 구분 지을 수 있겠는 가. 연로하신 어른의 仁義禮智(인 의예지) 四가지 없는 사람은 뭐라 고 일컬을 것인가. 물은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누구를 가 르치려 하지 말고 삶을 실천하면 될 일이다. 삶에서‘노릇하기’ 란 쉽지 않 다. 부모 노릇, 자식 노릇, 선생 노 릇, 제자 노릇, 목사 노릇, 성도 노

“ … 서로에게‘싸가지 있는 사람’ 이 되자. 仁義禮智(인의예지)의 어질고, 의롭고, 바르고, 지혜로운 삶인 四가지 덕목(성품)을 삶에서 실천하며 살자. 그것에 꼭 나이를 정해놓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긍휼의 베풂이 되고 덕이 되고 사랑의 실천이 되는 삶을 살자.”그래야 더 밝은 세상이 될 것이다. 사진은 서울 북한산‘인수봉’일출.

릇, 스님 노릇, 불자 노릇 등. 이 모두가 어려운 자리이다. 그러나 그 누구 하나 이 자리를 비껴갈 수 있었겠는가. 누구의 자식이었 으며 또다시 누구의 부모가 되는 일 말이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태어난 나의 기질대로 최 선의 노력의 삶이면 좋겠다는 생 각이다. 자신 본연의 일에 열중하 다 보면 최고의 자리에 앉게 되 니, 자연스럽게 그 자리가 그렇게 보여지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눈으로 보면‘싸가지 없는 x’ . 요즘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온 세계가 SNS로 스몰 월드 지구촌

이 되지 않았던가. 새로운 소식의 마를 가르쳐주는 아들 녀석에게 뉴스도 좋지만, 극악한 사건·사 만 깊은숨을 들이마시며 속으로 고의 소식은 가슴을 철렁거리게 ‘싸가지 없는 X’해보는 것이다. 하며 속이 울렁거리기도 한다. 이 만약 입 밖으로 싸가지 없는 엑스 처럼 빠른 속도의 현대를 사는 우 를 내뱉으면 다음 배움의 일정은 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약속할 수 없으니 참는 쪽은 엄마 지 전전긍긍할 때가 많다. 인 내 쪽인 것이다. 새로운 핸드폰을 구입하고 이 그렇다, 서로에게‘싸가지 있 것저것 느린 속도로 배워나가다 는 사람’ 이 되자. 仁義禮智(인의 가 조금 알만하면 또 다른 전화를 예지)의 어질고, 의롭고, 바르고, 바꿔야 할 시간이 흐른 것이다. 지혜로운 삶인 四가지 덕목(성 모르는 것을 자식에게 물어보려 품)을 삶에서 실천하며 살자. 그 면 야단맞는 어린애처럼 내심 편 것에 꼭 나이를 정해놓지 않더라 치 않은 마음으로 듣고 있는 것이 도 서로에게 긍휼의 베풂이 되고 다. 덕이 되고 사랑의 실천이 되는 삶 나의 부족함은 탓하지 않고 엄 을 살자.

연합시론

‘문고리 3인방’ ·대표 칩거 점입가경 윤석열 선대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갈등이 가히 점입가 경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의 기싸움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 푸리게 하더니, 이번엔 이준석 당 대표가 일정을 무기한 취소하고 칩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윤 후보 측이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 적으로 통보했다는 패싱 논란에 더해 명시적으로 반대했던 이수 정 교수를 영입한 데 대한 극단적 불만 표시라고 한다. 그 기저에는 김 전 비대위원장 영입을 둘러싼 근본적 시각차도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그 가 당 대표 사퇴까지 고려하고 있

다고 전한다. 윤 후보 측은 이 대 한 이 대표의 행동은 기대를 모았 표의 이런 강경 입장이“김종인 던 30대 당 대표의 당차고 의연한 전 비대위원장 등판을 위한 여론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치 을 만들기 위해 후보를 깔아뭉개 기 어린 몽니로 보일 개연성이 높 는 행위” 라며 강대강 충돌도 불사 다. 이수정 교수 영입이 자신의 할 태세다. 후보 선출 이후 끊이 ‘페미니즘’소신과 어긋난다고 지 않는 당내 파열음이 역대 어떤 해서 그것이 대표직을 걸고 후보 유력 후보 진영에서도 찾아보기 와 싸울 사안인지도 의아할 뿐이 어려운 당 대표와 후보 간 충돌 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갈등의 일차적이 책임있는 제1야당이 대통령 고 최종적인 책임은 윤 후보에게 선거를 100일도 안 남겨 놓고 이 있다. 여론조사 1위 야당 후보가 런 알력과 갈등에 휘말린 모습은 선대위 구성 하나 매끄럽게 하지 한심스럽고 안타깝다. 걸핏하면 못해 끝내 당을 진흙탕 싸움 지경 페이스북에 내부 갈등을 드러내 으로 몰아간 것은 당무와 선거전 오다가 급기야“그렇다면 여기까 략의 전권을 쥐고 있는 후보의 리 지입니다” 라는 글을 남기고 휴대 더십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 전화도 꺼놓고 모든 일정을 취소 문이다.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뉴욕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 하나의 방법이 독자면에 투고하는 것입니다. 단상, 주장, 수필, 시, 사진,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투고 바랍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월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 다.

윤 후보는“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 뿐” 이라고 했지만 힘으 로 당 대표를 꿇리고 당을 장악하 는 방법 보다는 어렵더라도 설득 과 타협의 묘를 살리면서 화합의 길을 가는 것이 온당치 않으냐는 지적에 윤 후보가 어찌 답할지 궁 금하다. 무엇보다‘문고리 3인방’운운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은 심히 우려 스러운 일이다. 윤 후보가 혹여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과연 국정을 온전히 이 끌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들 게 하는 심각한 문제다. 선대위 직책도 없으면서 선대위 구성에

깊숙이 개입하고 당내 갈등을 조 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장제 원 의원은“음해” 라며 적극 대응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말이 나오는 상황 자체를 만든 책임에서 그와 윤 후 보는 자유로울 수 없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을 등에 업고 인 사에 개입하고 이권을 챙기는 등 정권의 도덕성과 국가 리더십 붕 괴를 가져온 최순실 국정농단 사 건을 우리 국민은 잊지 않고 있 다. 그 모든 출발은 문고리 권력 이었다. 국민의힘은 잘못을 백배사죄 하고 혁신하겠다며 몸을 낮췄었

다. 불과 엊그제 일이다. 이들이 이제 와서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 등으로 정권 교체 여론이 높아지 자 다시 그때 그 모습, 이른바‘웰 빙 정당’ 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 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 연하다. “국민께 다가가는 데 성공적 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아프게 받 아들인다.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 하다” 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말이 국민의힘 내 다수의 생각이길 바 란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이제라도 유연한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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