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21A

Page 1

Friday, December 3, 2021

<제50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뉴욕에도 오미크론 이미 퍼졌나…“지역사회 전파됐을 것” 맨해튼‘아니메 NYC 2021’ 행사 참석했던 미네소타주 남성 확진 뉴욕시에도 코로나19의 새로 이라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운 변이 오미크론이 퍼졌을 것이 전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회견 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서“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최근 뉴욕을 방문한 미네소타 는 모두가 백신을 맞아야 했다” 며 주 남성이 미국의 두 번째 오미크 “그것이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증 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뉴 상이 상당히 경미할 것으로 우리 욕의 공식 확진자 발생은 시간 문 가 예상하는 이유” 라고 말했다. 제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백신이 널리 보급된 현 ▶ 관련 기사 A4(미국1)면 상황에서 뉴욕이 지난해 초기 대 그러나 백신이 널리 보급된 상 유행의 진원지로서 겪었던 것과 황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봄 대유 비슷한 고통을 다시 경험하지는 행 초기의 악몽이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린다. 2일 CNBC방송과 AP통신 등 코스튬을 차려 입고‘아니메 NYC 2021’에 참석한 관람객들 호컬 주지사는“우리 주가 이 에 따르면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미 겪었던 공황 사태를 다시 초래 “우리의 도시에서 그 변이의 지역 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현재 사회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 로서는 학교와 기업 문을 닫는 방 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예방센터(CDC), 애니메이션 행 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 강조 두 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19∼ 사 주최측과 협력해 접촉자 추적 단지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 이 했다. 21일 뉴욕시 재비츠센터에서 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오미 린‘아니메 NYC 2021’행사에 참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도 다행히 이 행사는 반드시 백신 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강화된 방 석하고 미네소타로 돌아온 직후 “며칠 안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을 접종해야 참석할 수 있고, 주최 역 지침을 발표하면서도“봉쇄 조 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 발견될 것으로 예상한다” 며“뉴 측이 전체 참석자 명단을 갖고 있 치는 없다” 며 검사와 백신 확대에 라 뉴욕시는 뉴욕주, 미 질병통제 욕주와 뉴욕시에서도 발견될 것 어 보건당국의 대응이 수월한 편 방점을 찍었다.

주지사“셧다운 고려안해”

“이민자 권리 더 잘 알아 당당하게 살자” 민권센터, 이민자 권리 설명회… 매달‘이민자 모임’도 개최 민권센터는 1일 민권센터 회의 실에서 제1회 이민자 권리 설명회 를 개최했다. 민권센터의 활동에 동참하는 장년 모임 회원들을 초 청해 진행한 설명회에서 기본 이 민 행정 체계, 이민 단속 대응 방 법, 변화된 주요 이민 정책을 안내 하고 이민자에게 필요한 경찰 공 권력 남용 신고, 뉴욕시 신분증, 세입자 지원, 의료 혜택 등 시정부 의 인권과 복지국들이 주관하는 서비스 정보도 제공했다. 이민자 권리 설명회는 뉴욕시 장실 산하 이민자지원국(MOIA) 이 후원하고 민권센터 등 커뮤니 티 단체들이 주관해 2022년 6월 말 까지 이어서 개최된다. 이민자로 서 신분이나 언어 장벽 등의 이유 로 이민 행정 상의 불이익을 당하 지 않고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기획됐 다. 1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민권센 터 이민자 권익옹호팀은 청소년,

민권센터는 1일 민권센터 회의실에서 제1회 이민자 권리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 공=민권센터]

이민자 모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민자 권리 설명회를 계속 개최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민자 권리와 주와 시 정부 서비스에 관한 정보가 필요 한 외부 단체나 그룹에게도 한국 어 또는 영어로 방문 설명회를 제 공한다. 외부 초청 설명회는 민권센터 를 초청하는 그룹의 필요와 요청 에 따라 기본 이민자 권리 외에 시

정부와 주정부 복지 행정과 관련 된 추가 주제로 진행한다. 민권센터 초청 이민자 권리 설 명회를 개최하길 원하는 단체나 그룹은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 설턴트(718-460-5600 내선. 304 / jubum.cha@minkwon.org)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민자 권리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는 한인들은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 또는 민권센터 카

카오톡 채널(http://pf.kakao .com/_dEJxcK)에 가입하고 1:1 채팅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민권센터‘한인 이민자 모 임’ 에 가입하시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민권센터‘한인 이민자 모 임’가입 = 민권센터는 이민법 개 혁을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한인 이민자 모임’ 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주 토요일에‘줌’화상 모 임으로 만난다. 인터넷 화상 모임 이 여의치 않은 한인들은 당일 민 권센터로 방문 해도 된다. 이민자 모임은 ①한인 이민자 를 위한 유익한 정보 제공 ②민권 센터 활동 지지와 후원 ③이웃 한 인 이민자와의 교류와 소통을 목 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민 신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참석하면 도 움이 될 것이다. 참여하는 한인들 은 따로 개설된 카톡방에도 가입 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여 문의와 신청은 민권센터 문유성 회장에게 하면 된다. △연락처: 917-837-5183 yusoung.mun@minkwon.org △카톡아이디: yusoung2792

맑음

12월 3일(금) 최고 44도 최저 34도

흐림

12월 4일(토) 최고 48도 최저 34도

흐림

12월 5일(일) 최고 46도 최저 45도

12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9.20

1,199.83

1,158.57

1,190.70

1,167.70

N/A

1,167.07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9,716,825 2,839,439

132,822 10,238

806,398 58,198

1,260,355

4,462

28,420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11월 21일 만머스 의료센터에서 화이저 부스터 샷 접종을 마 쳤다.

뉴욕·뉴저지 감염자 크게 늘어 뉴욕, 뉴저지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 뉴 욕주는 1일 하루 감염자가 9,462 명으로 10개월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감염율이 5%를 넘은 것으로 2월 10일 이후 최고 감염자 수를 보였다. 입원환자도 지난 4월말 이후 처음으로 3,000명 을 넘어서 주요 병원들의 잔여 병 상이 위기 수준에 도달했다. 뉴저지주는 지난 일주일 평균 감염자가 7개월만에 최고를 기록 했다. 하루 1,000명 대를 보이던 감염자 수가 11월 30일 2,352명, 12 월 1일 2,471명. 사망자 2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달 전보다 80% 증가한 것이다. 입원환자도 1,052 명으로 증가했다. 뉴저지주는 11월 8~14일까지 보고된 1만2,138명의 감염자 중

25%인 3,116 건이 백신을 접종 받 았음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지난 11월 21일 만머스 의료센터 에서 화이저 부스터 샷 접종을 마 쳤다. 그는“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확진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면서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주 민들은 부스터 샷을 서둘러 접종 하라고 촉구했다 뉴저지주 부스터 샷 예약은 백 신 메가 사이트 covid19.nj.gov/ finder 혹은 각 약국에 들어가서 예약할 수 있다. 뉴욕시는 베이사이드에 있는 KCS에서 주 7일 오전 8시부터 오 후 8시까지 예약없이 화이저 부스 터 샷을 맞을 수 있다. 5~11세 어 린이 접종이 가능하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장로연합회는 11월 30일 뉴저지시온제일교회에 모여 금년의 마지막 영적 대각성 조찬 기도회를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강영 안 장로, 김호진 장로, 박성길 장로, 윤석래 장로, 김진수 장로, 이의철 목사, 뒷줄 왼쪽부터 안성주 장로, 정일권 장로, 이종해 장로. 유 승화 장로

뉴저지장로연합회, 영적 대각성 조찬 기도회“뜨거웠다” 뉴저지장로연합회(회장 김진 수 장로)는 11월 30일 오전 7시30 분 뉴저지시온제일교회(담임 원 도연 목사)에 모여 금년의 마지막 영적 대각성 조찬 기도회를 가졌 다. 제1부 예배는 수석 부회장 강 영안 장로가 인도했다. 예배의 부 름, 찬송, 이사장 이종해 장로의 기도, 성경 봉독, 직전 회장 정일 권 장로의 설교, 찬송, 총무 유승 화 장로의 광고, 주기도문의 순서 로 진행됐다. 이종해 장로는“천국 기업의 상속자가 되게 하심에 감사드리 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 여 저희들을 사용하여 주심에 감 사드린다” 고 기도했다. 정일권 장로는 인도자가 봉독 한 에베소서 6장 18-19절을 본문

으로‘기도 부흥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장로 는“장로연합회가 기도의 부흥을 이루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도들을 위하 여 기도하고, 말씀에 입각해서 기 도해야 한다. 무시로 기도하는 장 로연합회가 되어, 장로연합회에 서 시작된 기도의 물결이 뉴저지 지역을 넘어 전세계로 전파되기 바란다”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제2부 기도회는 박성길 장로, 이혜숙 권사, 김호진 장로가 인도 한 합심 기도로 진행됐다. 박성길 장로는 회개의 기도를 인도했다. 이혜숙 권사는 영적 대 각성과 교계 연합, 코로나 및 아시 안 증오 범죄 및 인종 혐오 범죄 종식을 바라는 기도를 인도했다. 김회진 장로는 한국과 미국, 뉴저

지 교계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폐회 기도는 윤석래 장로가 했 다. 뉴저지장로연합회의 자문위 원인 이의철 목사가 참석하여 조 찬 기도회에 참석한 장로들과 권 사들을 격려했다. 뉴저지장로연합회는 매월 마 지막 화요일에 영적 대각성 기도 회 또는 영적 대각성 조찬 기도회 를 갖는다. 각 교회들의 바쁜 연말 일정을 감안하여 12월 중에는 기 도회를 갖지 않고, 2022년 첫 영적 대각성 기도회를 1월 25일(화) 오 후 8시 뉴저지시온제일교회에서 갖기로 했다. 뉴저지장로연합회에 관한 문 의는 회장 김진수 장로(646-2718895)나 총무 유승화 장로(908577-2913)에게 하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지역교회부흥선교회,‘은혜로운 찬양 발성법’세미나 지역교회부흥선교회(대표 허 윤준 목사)는 1일 오전 10시30분 뉴욕새생명장로교회에서‘은혜로 운 찬양 발성법’세미나를 가졌 다. 강의에 나선 심용석 테너는 “성가대에서 찬양을 하고 싶었지 만, 계속해서 오디션에서 떨어졌 다. 음대에 진학한 이유가 교회 성 가대에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음 대생은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성 가대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 다. 음대에 진학했더니 교수님께 서‘네가 모든 지원자들 중에서 실기 성적이 가장 낮았다’ 고 말씀 하셨다. 합격자들 중에서 가장 낮 은 것이 아니라, 음대에 지원한 전 체 수험생들 중에서 내 실기 점수 가 가장 낮았다고 한다.‘음치’ 라 고 하는 사람들도 훈련을 통하여

FRIDAY, DECEMBER 3, 2021

지역교회부흥선교회가 주관한 건강 플랜, 은퇴 플랜, 청소년 마약 중독 해결 및 해독 세미나가 11월 30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열렸다. 앞줄 중앙이 지역교회부흥선교회 대표 허윤준 목사.

건강·은퇴 플랜, 청소년 마약중독 세미나“도움 컸다” 지역교회부흥선교회(대표 허 윤준 목사)가 주관한 건강 플랜, 은퇴 플랜, 청소년 마약 중독 해결 및 해독 세미나가 11월 30일 오후 7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 승호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 Sunny Kim은 은퇴 플랜, 저축성 생명 보험, 자녀들을 위한 저축 플랜, 롱텀 케어, 중병 및 생 명 보험에 관하여 설명했다. 허윤 준 목사는 가입자가 의료비나 장 례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예수 의 료 나눔 선교회에 관하여 설명했 다. 채왕규 목사가 청소년 마약 중 독 해결 및 해독에 관하여 강의했 다. 채 목사는“예전에는 청소년들

이 마약을 할 때, 강도가 낮은 것 에서 시작하여 점차 강도가 높은 것으로 이행했었다. 그런데 지금 은 아니다. 시작할 때부터 강도가 높은 것을 쓴다. 자녀들이 마약을 하고 있으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마약을 하다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 면, 비싼 돈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 하려고 하지 말고, 목사님에게 부 탁을 드리는 것이 좋다. 목사님들 의 간절한 호소가 판사들의 마음 을 움직이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 다. 마약사범으로 갇혀 있는 자녀 들이 있으면, 감옥에서 빼내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 세상과 일정 기간 동안 단절되어 있는 것이 마약을 끊는 데 도움이

된다” 는 요지의 강의를 했다. 세미나는 허윤준 목사의 사회 로 진행되었다. 허윤준 목사의 인사, 이종태 목 사의 기도,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의 축하의 말씀, 뉴욕교협 부 회장 이준성 목사의 격려의 말씀, 테너 심용석의 특송, 뉴욕필그림 선교무용단의 특별 무용, Sunny Kim의 은퇴 플랜 강의, 허윤준 목 사의 건강 플랜 강의, 뉴비전 청소 년센터 대표 채왕규 목사의 청소 년 마약 중독 해결 및 해독 강의, 테너 심용석의 특송, 허윤준 목사 의 광고, 이만호 목사의 통성 기도 인도 순으로 진행됐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경찰, 유엔본부 앞에 총 들고 나타난 남성 체포 한때 유엔본부 인근 교통·출입통제… 경찰“위험 없다”

지역교회부흥선교회는 1일 뉴욕새생명장로교회에서‘은혜로운 찬양 발성법’세미나 를 가졌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허윤준 목사,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강사 심용 석 테너.

아주 노래를 잘하는 사람으로 바 뀔 수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 진 사람들도 훈련을 통하여 목소 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소리를 어

디에서 내느냐가 중요하다. 소리 를 목이나 가슴이 아닌 배에서 내 야 한다” 는 요지의 강의를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경찰(NYPD)이 유엔 본 부 앞에 총을 들고 나타난 남성을 체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오전 이 남성은 산탄총을 자 신의 목에 들이댄 채 유엔 본부 앞 에 도착했다. 유엔 본부 외곽에서 경비를 맡 았던 경찰은 이 남성과 대화를 시 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주변 의 교통과 건물 출입도 통제했다. 또한 유엔 본부 건물 안에 있었던 관계자들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 렸다. 경찰과 대치했던 이 남성은 수 시간 만에 자수했다. NYPD는 “현재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 다” 며“더는 공중에 위험은 없다”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유엔 본부 앞에서 산탄총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고 밝혔다. 60대로 보이는 이 남성 이 총을 들고 유엔 본부 앞에 나타 난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 남성이 유엔 사무국의 전·현 직 직원이거나 유엔과 관련됐는 지 여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다 고 밝혔다.


종합

2021년 12월 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뉴욕한국문화원, 올해 마지막 영화 상영회 개최 3~19일까지, 시대극 4편 특별전, 홈페이지 통해 무료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2021년 마지막 영화 프로그램 으로 3일부터 19일까지 문화원 홈 페이지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 ‘시대극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 다. 이번 시대극 영화 특별전은 비 극적 연인과의 사랑과 배신 그리 고 복수, 가족을 살리기 위한 싸움 을 하는 검객, 힘없는 이웃을 위해 맞서 싸우는 의적 등 다양한 무협 액션과 미스터리 사건을 풀어가는 탐정이야기 등으로 모아 선보인 다. 그 첫 번째 영화로는 배우 이병 헌, 전도연과 김고은 주연, 박흥식 감독의 <협녀, 칼의 기억(2014)>으 로 민란이 끊이지 않던 고려 무신

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와 협녀, 그리고 협녀와 꼭 닮은 여검객의 엇갈린 운명을 다 룬 무협액션드라마이다. 두 번째 영화로는 조선 철종 13 년,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 로 피폐해져 가는 사이 양반과 탐 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하자 힘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활극으로 배 우 하정우, 강동원 주연,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2014)> 가 상영된다. 세 번째 영화로 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주연, 김석윤 감독

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2018)>가 상영될 예정으며 기이 한 불에 사람들이 타 죽는 미스터 리한 사건이 계속 일어나자 조선 제일의 명탐정 콤비가 나타나 탈 과학수사를 선언하고 사건에 접근 하면서 벌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어드밴처 영화이다. 마지막 영화로는 배우 장혁, 김 현수, 조타슬림, 정만식 주연, 최재 훈 감독의 액션 영화 <검객(2020)> 으로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영화이 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뉴욕한국문화원은 23일부터 19일까지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시대극 영화 특별전’ 을 개최한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있었던 올 한해를 가족과 함께 집 에서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기 를 바라며 온라인 상영회를 기획

했다. 온라인 한국영화‘시대극 영화 특별전’ 의 모든 영화는 영어자막

이 제공되며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로 접속 하여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남화연무용단 한국전통공연예술 세계화 업무협약체결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는 11월 20일부터 27일까 지 한국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 동하고 있는 NDCompany(앤디 컴퍼니/남화연무용단) 남화연 단 장을 초청하여 한국무용단 집중연 수를 실시했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21명으 로 구성된 무용단은 이번 연수 기 간 동안 네 시간씩 다섯차례의 수 업을 통해 태평무와 창작무‘작약 지증’ 의 새로운 작품을 연마했다. 양 단체는 11월 27일 한국전통 문화예술공연 세계화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에서 전통공연문화콘텐 츠를 미국으로 지속적이면서 체계 적으로 공급하는 상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매년 한국무용과 전통타악 공연 작품 갱신 △두 단체의 지도자 교 류 △초청 및 공동주관 사업 추진 에 관한 협력이다. 이에 따라 남부뉴저지통합한 국학교는 내년 상반기에 무용단 강사를 한국으로 파견하고, 8월에 는 앤디컴퍼니 강사진을 초청하여 무용단 및 모듬북단 캠프를 주관 할 예정이다. 남화연 단장은“이번 미국 방 문을 통해 동포자녀들의 뿌리문화 에 대한 열정을 체감했다.학생들 이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배우면서 자긍심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야 말로 한국전통공연예술의 세계화 라고 믿는다” 고 밝혔다. 한국무용단 케이트김 지도교 사는“고 정재만 명무의 마지막 제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ND컴퍼니 남화연 단장을 초청하여 한국무용단 집중연수를 실시했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21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은 이 번 연수 기간 동안 네 시간씩 다섯차례의 수업을 통해 태평무와 창작무‘작약지증’ 의 새로운 작품을 연마했다. [사진 제공=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자이면서 무용계 차세대를 이끌어 갈 남화연 단장으로부터 현 시대

美상원‘北美 이산가족상봉’법안발의자 4명으로 늘어 최근 방한한 조지아주 존 오소프 의원 동참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계류 중인‘한국 전쟁 이산가족 상봉법 안’공동 발의자가 4명으로 늘었 다.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한 존 오 소프 상원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메이지 히로노 의원 등 상원의원 3명이 발의한 이 법안 에 공동 발의자로 동참했다고 밝 혔다. 이 법은 미 국무부가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의 가족들 과 상봉할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 력하며, 국무부 대북 담당 특사가 그 결과를 의회에 정기적으로 보 고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오소프 의원은“이 법안은 한 국전쟁으로 인해 이산가족이 된 한국계 미국인들이 가족과 다시 만나게 할 것” 이라며“헤어진 가 족과 만나기를 원하는 조지아 주

민은 저희 의원실에 연락해달라” 고 밝혔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 민의힘 윤석열 두 대선후보와 정 ·재계 관계자를 만난 후 법안 공 동발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 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달 22일 애 틀랜타 한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무용을 직접 전수받을 수 있 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고 기쁨을

“한국 방한은 성공적이었으며, 특 히 비무장지대(DMZ)와 전쟁기 념관을 방문해 한반도의 역사를 배웠다” 며“한국의 군사 지도자부 터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관해 토론하 는 시간을 가졌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미 하원은 상원 과 별도로‘이산가족 상봉법안’ 과 북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을 통 과시킨 바 있다. 미 상·하원이 유 사한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는 것 은 미 의회가 북미 이산상봉을 중 요 이슈로 보고 있다는 점을 의미 한다는 분석이다.

표했다. △문의: 안젤라 정

(201)753-8563 angela_jung@yahoo.com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계류 중인‘한국 전쟁 이산가족 상봉법안’공동 발의자가 4명 으로 늘었다.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한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메이지 히로노 의원 등 상원의원 3명이 발의한 이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동참했다.


A4

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3, 2021

오미크론 확진자 속출… 미네소타·콜로라도서 발견 뉴욕 애니메이션 행사 참석한 남성·아프리카 여행한 여성… 모두 백신 접종자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 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 은 결과 이 주 공중보건연구소로 며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 정됐다. 다만 이제 더는 증상을 겪 자가 나온 데 이어 2일에는 미네소 지 않고 있다. 타·콜로라도주에서도 1명씩 확 이 남성은 직전인 지난달 19∼ 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며 확진자가 21일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3명으로 늘었다. ‘아니메 NYC 2021’행사에 참석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전날인 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 1일 캘리포니아 주민이 첫 오미크 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론 확진자로 밝혀진 데 이어 두 번 CNBC·CNN 방송이 2일 보도했 째 감염자가 나왔다. 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 을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

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염기 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 서열 분석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만큼 앞으로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는 이 여성이“남아프리카로 여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역학 조 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 이라며 사를 벌이는 한편 뉴욕시의 연구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자들 및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격리해 있다” 고 말했다. (CDC)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 또 앞선 2명의 오미크론 확진 다. 자와 마찬가지로 이 여성도 코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나19 백신을 다 맞았지만 오미크 “이 소식은 우려스럽지만 놀라운 론 변이에 감염됐다. 다만 부스터 일은 아니다” 라며 주민들에게 실 샷(추가 접종)은 맞지 않았다고 내 마스크 착용과 부스터샷 접종 폴리스 주지사는 밝혔다. 을 권고했다. 이 여성과 긴밀히 접촉한 사람 코스튬을 차려 입고‘아니메 NYC 2021’ 에 참석한 관람객들 또 블룸버그 통신은 콜로라도 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왔다. 주 공중보건·환경국이 최근 남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 관리들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해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코로 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 은 밝혔다.

바이든, 오미크론 대응 새 방역 지침… 빗장 대신 부스터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입국 하루 전 강화… 바이든“봉쇄는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새 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대응을 위 해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 염 사례가 발견된 와중 발표된 이 번 조치는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 지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일부 검사 및 방역 강 화에 초점을 맞췄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국립보건 원(NIH) 연설에서“새 계획은 봉 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으며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 사 확대 등을 포함한다” 고 말했다. 새 지침은 코로나19 백신 부스 터샷 접종률을 높이는 데 우선 방 점을 뒀다.

미국의 현재 백신 미접종 성인 의 수는 4천300만 명으로 추산되 는데, 이들을 설득해 접종률을 높 이기보다는 기존 접종자 가운데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1천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촉구하는 것이 방역망 강화에 한층 효과적 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 편 취약층인 63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는 접종 독려를 위한 직 접 접촉을 병행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규모 사 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백신 의무 화 규정을 도입할 것을 거듭 촉구 하는 한편 학교를 위한 별도의 방 역 지침도 내놓았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

들의 경우 밀접 접촉이 의심되면 등교는 이어가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지속 적으로 받는 방안이 포함됐다. 가정에서 손쉬운 자가 진단을 위해 민간 의료보험이 자가진단 키트 비용을 보전하도록 하고, 학 교와 요양원, 감옥 등 일부 다중 이용시설에는 무료로 키트를 보급 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 추가 여행 규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주 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 객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 계없이 출국 하루 이내에 한정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3일 이내였던 기존 규 정을 강화한 것이다.

이혼한 게이츠 부부, 기부 활동도 따로따로 몇 달 전 이혼한 마이크로소프 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의 빈곤과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한 기부에 나설 것 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2일 보 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세계 억만장자들의 기부 클럽인‘더 기 빙 플레지’ 가 이날 공개한 각자의 서신을 통해 이 단체와 계속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혼했기에 각자의 기부 활동은 자신의 철학 에 맞는 방식으로 따로 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고 통신은 전 했다. 더 기빙 플레지는 게이츠 부부 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 장이 2010년 공동 설립했으며, 현 재 27개국 억만장자 226명이 이름 을 올리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

부할 것을 약속했다. 프렌치 게이츠는“엄청나게 많 은 돈을 한 사람이 움켜쥐고 있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하 며, 그 많은 돈으로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도의적인 일이 있다면 그 것은 가장 사려 깊고 강렬한 인상 을 주는 방식의 기부라고 믿는다” 라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프렌치 게이 츠의 순자산은 62억 달러(약 7조 3 천억 원)에 달한다. 그녀는 이어“중요한 것은 내 가족이 별로 필요로 하지 않는 돈 을 기부하는 것은 특별히 고귀할 것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또“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과 피보탈 벤처스를 통해 미국과 세계 각지에 사는 여성과 소녀들, 한계 상황에 몰린 사람들의 빈곤 퇴치와 불평등 해소에 집중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피보탈 벤처스는 프렌치 게이 츠가 여성의 지위 향상을 통해 가 정과 사회와 인류의 번영을 꾀한 다는 취지로 2015년 설립한 투자 회사다. 순자산이 1천380억 달러(약 162조5천억 원)인 빌 게이츠는 주 로 자신이 만든 게이츠재단을 활 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어떤 어린이도 사는 곳이 다르다 는 이유만으로 구급약을 못 쓰거 나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면서 “게이츠 재단은 심하게 불공정한 지구촌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 기 위해 설립됐다” 고 말했다. 그는 또“시간이 지날수록 재 단의 할 일은 점점 많아지지만, 우 리는 세계 최빈곤층을 위한 기회 증진과 미국 교육의 질 향상에 집 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 국립보건원(NIH)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강화된 방역 지침 을 발표하고 있다.

다만 백악관은 입국 후 별도 검 사나 격리 등 조치는 일단 보류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작년 크리스 마스 미국 성인의 백신 접종률은 1%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노인층의

86%가 접종을 완료했다” 며“아직 까지 추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지만, 필요시 화이자와 모 더나 등 제약사와 함께 다른 백신 이나 부스터 개발을 위한 긴급 대 책을 마련할 것” 이라고 했다. 그는 또 공화당 일각에서 방역

대첵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을 언 급,“이 나라에서 코로나19는 분열 을 초래하는 정치적 문제가 돼 버 렸다” 며“이 대책은 우리를 통합 시키는 대책이 돼야 한다” 며 코로 나19 대책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 발생과 관련,“어떤 것도 테 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 며국 내선 백신 접종 의무화를 포함해 강화된 미국 입국 규제 등 추가 방 역 조치에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사키 대변인은“정부는 무엇이 실행가능한 것인지 검토 중” 이라 면서도“중요한 것은 가장 효과적 인 것이 무엇이냐” 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전날인 1일 캘리포 니아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은 뉴욕시를 방 문한 미네소타주 주민에게서 오미 크론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백신 접종 정체에 시민들 좌절… 초기 낙관론서 바뀌어 접종 거부자 비율 14%로 꾸준…‘기업 백신 의무화’는 정파 따라 의견 갈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이 정체되면서 미국인의 낙관론 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일 비영리 연구소 카 이저가족재단(KFF)이 지난달 중 순 2주에 걸쳐 성인 1천820명을 상 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인들이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느 끼는 가장 보편적인 정서가 낙관 론에서 좌절로 바뀌었다고 보도 했다. 1월에는 66%였던‘낙관적으로 느낀다’ 는 응답은 이번 조사에서 절반 이하인 48%로 떨어진 반면 ‘좌절을 느낀다’ 는 답은 50%에서 58%로 상승했다. 실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성 인 비율은 올 한 해 꾸준하게 유지 되고 있다. 약 7명 중 1명꼴인 14%

의 성인이‘분명히 안 맞을 것’ 이 란 입장이다. 반면‘가능한 한 빨 리 백신을 맞겠다’ 거나‘필요하다 면 맞겠다’ 는 성인 비율은 약 5% 에 그치고 있다. 대규모 기업체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 치에 대해서는 절반을 조금 넘는 52%의 성인이 지지 의사를 밝혔 고 45%는 반대했다.

또 백신 의무화나 바이든 행정 부의 코로나19 대처 전반에 대한 평가는 정치 성향이나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79%가 기업 체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한 반 면 민주당 지지자의 86%는 이를 지지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 람 대부분은 반대했고, 맞은 사람 은 찬성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미국Ⅱ

2021년 12월 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하원, 임시지출 법안 처리… 오미크론 위기에 셧다운 피할듯 3일 상원 처리시 2월까지 시간 벌어… 15일 시한‘부채한도 상향’또다른 뇌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 변수에 미국 연방정부가‘셧 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고비를 일단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하원은 2일 내년 2월 18일까지 를 시한으로 연방정부 임시 지출 을 지원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1대 반대 212로 가결했다. 이로써 3일까지 예산 처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불가피했던 셧다운 위기가 첫 고비를 넘기게 됐다. 그러나 양당 동수로 구성된 상 원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여 전히 제동을 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전망은 아직 조심스럽다. 미 연방정부의 2022회계연도는 지난 10월 1일 이미 시작됐지만, 의회는 9월 30일까지 예산을 처리

하지 못한 채 오는 3일까지 연방 기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법안만 통과시킨 상태였다. 현재 공화당은 조 바이든 대통 령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문 제 삼으며 예산 처리에 발목을 잡 고 있다. 다만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11주간 임시 지 출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하며

셧다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 측이 나온다. 양당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 위 기 상황에서 임시 지출 처리에 일 단 의견을 모으면서 의회는 약 석 달 동안 예산 문제를 논의할 시간 을 벌게 된 셈이라고 워싱턴포스 트는 전했다. 양당은 이번 지출안에 아프가 니스탄 피난민 지원을 위한 70억

달러(한화 약 8조2천390억 원)도 함께 배정했다. 의회 합의로 일단 셧다운 사태 의 첫 고비는 넘겼지만, 이달 15일 기한이 도래하는 부채한도 상향안 문제가 또 다른 뇌관인데다 내년 초 예산 처리 문제를 놓고 양당 간 충돌이 불가피해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10월 진통

끝에 오는 15일까지 현행 28조4천 억 달러 규모인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28조9천억 달러로 일시적 으로 늘리는 법안을 처리했다. 의회가 채 2주도 남지 않은 시 한 동안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또 다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연내에 경제적 재앙으로 불리는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도래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질문에“업무에 진심을 다한 직원 들이 몇 년 후 새로운 도전을 준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어떤 백악관에서나 그렇듯이 그것은 새

로운 얼굴, 새로운 목소리, 새로운 관점을 가져올 기회이기도 하다” 고 했다. 이번 상황을 잘 안다는 백악관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를 위해 충분히 준비됐거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우려 속에 서 부통령실 참모들의 사임 소식 이 전해졌다고 언급했다. 샌더스는 카린 장-피에르 백악 관 수석부대변인과 함께 차기 백 악관 대변인 물망에 올랐던 인사 다. 사키 대변인은 자신의 임기가 1년 정도 될 것이라며 내년 초 하 차할 뜻을 이미 공개적으로 밝혔 다. 샌더스 역시 지난해 대선 전 자 신의 회고록에서“언젠가 백악관 대변인이 되길 원한다” 며 강한 의 욕을 보인 바 있다.

부통령실 공보팀‘물갈이’ … 백악관“쇄신 기회” 대변인·공보국장 등 잇단 사임… 언론“메시지 실수 등 공보팀에 불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공보 핵심 참모들이 잇따라 백악 관을 떠나고 있다. 2일 CNN과 워싱턴포스트 (WP) 등 외신에 따르면 시몬 샌 더스 미 부통령 대변인이 올 연말 에 떠난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밝 혔다. 흑인 여성인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 대선 전 조 바이든 캠프에 일 찌감치 합류해 선임 보좌관으로 일하다 정권 취임 후 부통령 대변 인직을 맡아왔다. 백악관 관계자는“샌더스는 지 난 3년간 훌륭하게 일을 해왔다”

며“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 령은 그의 봉사에 감사하며 잊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 역시 전날 밤 직 원들에게 메일을 보내“처음부터 신임해준 부통령에게 감사드린 다” 며 사임을 사실상 확인했다. 앞서 애슐리 에티엔 부통령실 공보국장도 다른 기회를 찾기 위 해 이번 달에 백악관을 떠난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밖에도 부통령실의 피터 벨 츠 언론운영 국장, 빈스 에번스 공 공업무실 부국장도 조만간 사임이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다만 벨츠와 에번스는 바이든 정부 내 또는 정부와 가까운 조직 에서 새로운 일을 맡을 것으로 보 인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 다. 부통령실 핵심 공보 참모들의 잇따른 이탈은 해리스 부통령의 역할과 그의 공보팀에 대한 백악 관 내 불만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불거졌다고 더힐은 분석했다. CNN 등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난해온 해 리스 부통령이 지난 6월 중남미 순 방 중 이민자들에게 미국으로 오 지 말라고 했다가 질타를 받는 등

‘부통령 후보 물망’에이브럼스,‘첫 흑인 여성주지사’재도전

2018년 주지사 선거 당시 스테이시 에이 브럼스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조 바이 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됐 던 민주당의 흑인 여성 정치인 스 테이시 에이브럼스가 조지아 주 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에이 브럼스(48)가 전날 트위터에 주지 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동영상 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에이브럼스가 승리한다면 미 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로 기록된다. 변호사이자 소설가로 지난 2006년 정계에 입문한 에이브럼스 는 조지아주 하원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2018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 지만,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캠 프 후보에게 5만5천여 표 차이로 석패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확보한 에이브럼스는 흑인 등 소수인종 유권자 등록 운 동 등을 통해 꾸준히 정치적 영향 력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도 지난 대선 에서 여성 부통령 후보를 선정하 는 과정에서 에이브럼스를 고려 하기도 했다. 결국 부통령 후보 자리는 카멀라 해리스에게 돌아갔지 만, 에이브럼스는 바이든 대통 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보수 색채가 짙은 조지아주 는‘공화당의 텃밭’ 으로 분류 되지만, 지난 대선에선 1992년 빌 클린턴 이후 28년 만에 민주 당 소속인 바이든이 승리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과의 표 차이는 1만1천여 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선 에이브럼스가 80 만 명에 달하는 새 유권자를 등록시킨 것을 승리의 요인으 로 보고 있다. 실제로 뒤따라 열린 조지아

주 연방상원 결선 투표에서도 민 주당은 2석을 모두 챙기는 데 성 공했다. 한편 지난해 대선 개표 과정에 서 조지아주의 공화당 지도부에 불만을 품게 된 트럼프 전 대통령 은 성명을 통해 캠프 주지사에게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캠프 주지 사가 대선과 상원 선거 관리를 잘 못했다면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그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각종 메시지에 대한 실수 이후 부 통령실은 두 명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고 전했 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샌더스의 사임 관련

트럼프 시절 이민 정책 부활… 난민들 멕시코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엄격한 이민 정책을 사실상 부활시켰다. 법원 판결에 따른 조치다. AP 등 외신은 2일 미국과 멕시 코 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 영내가 아닌 멕시코에 수용하도 록 하는 트럼프 시절 엄격한 국경 정책을 재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불법 이민 자들은 미 이민 법정 청문회 출석 을 기다리는 동안 멕시코에 수용

돼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 약 7만명의 난민이 이 정책의 적용을 받을 전망이라고 AP는 전 했다. 트럼프 시절인 2019년 시행된 해당 지침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첫날 즉각 유예됐다. 그러나 이후 텍사스와 미주리 주에서 소송이 제기됐고, 법원이 최종적으로 정책 부활을 명령하 며 후퇴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 새로 시행되는 정책에는 멕시코 정부

의 요청을 반영해 일부 조치가 추 가됐다. 모든 불법 이민자들은 멕시코 로 돌려보내지기에 앞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 의 경우 한 차례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을, 어린이의 경우 화이자 백 신을 맞는다. 또 임산부를 비롯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심신 미약 자, 노령층 등은 이번 조치에서 제 외된다고 미 당국자는 밝혔다.




A8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3, 2021

“4자구도서 윤석열 34% 이재명 33%… 지지율 격차 3%p→1%p” 4개 기관 전국지표조사(NBS)… 당선 전망에선 이재명 37%·윤석열 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 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 치가 지난달 29일∼이달 1일 전국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 서 윤 후보 34%, 이 후보 33%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당 안철 수 대선 후보는 5%, 정의당 심상 정 대선 후보는 4%였다. 1주일새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하고 이 후보는 1%포인트 상 승하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 가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좁 혀졌다. 당선 전망에서는 이 후보가 37%로 윤 후보(36%)를 근소한 차 이로 앞질렀다. 지난주 조사와 비 교해 이 후보는 1%포인트, 윤 후 보가 4%포인트 각각 하락한 결과 다. 비호감도에서는 이 후보 58%, 윤 후보 57%로 비슷한 편이었다.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2%포인트 하락했으나, 윤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 동률로 나 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으나,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 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부정 평가가 53%로 긍정 평가(41%)를 웃돌았다.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정권 심판’ 으로 보는 견해가 46%로 국정 안정론(39%) 보다 우위를 점했다. 국가 경제에 대한 인식은‘나

탈원전까지 건드린 이재명… 문재인정부와 차별화 가속페달 건설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관련“국민의견 맞춰 재고해볼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가‘쇄신 선대위’ 를 띄우기 무 섭게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 차별 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당·선대위 조직의 투트랙 개 편작업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문재 인 정부와 본격적인 거리두기에 나서며‘이재명 민주당’ 의 독자성 을 힘주어 부각하는 모양새다. 당을 앞세워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검토한데 이어 2일에는 문

대통령의 대표 에너지 정책인 탈 원전 기조와 배치되는 언급도 내 놓았다. 그는 앞서“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 는 논리를 내 세워 국토보유세 도입과 기본 소 득 철회 가능성도 잇따라 열어두 며 유연한 실용주의자 면모를 강 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 국민 여론에

따라 공사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당시(건설 중단)에도 국 민에 따라서 결정했지만, 반론들 도 매우 많은 상태” 라며“그 부분 에 관한 한 국민 의견이 우선돼야 할 사안” 이라고 했다. 또“탈원전이냐 감(減)원전이 냐, 그런 논쟁인데 신규로 원전을 짓기보다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하자는 것”이라면서도“이(공사

나라살림 600조 시대… 국회, 607.7조 슈퍼예산안 의결 정부안보다 3조3천억원 순증… 법정시한 하루 넘겨 ‘경항모 도입’정부안 72억원 반영… 소상공인 지원 68조원 다.

나라살림 600조원 시대가 열렸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607 조7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604조4천억원)에서 3조3천 억원 순증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안보다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 에 따른 피해지원 및 방역 예산이 증가한 결과다.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 2 일)은 지키지 못했다. 당초 국회는 전날 심야 본회의 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

었으나 막판 협상과 맞물려 기획 재정부의 시트 작업(계수조정 작 업)이 늦어지면서 결국 처리시한 을 하루 넘기게 됐다. 예산안 본회의 통과 후 박병석 국회의장은“수정안 준비 실무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법정시한보다 9시간 남짓 늦어졌다. 사실상 법정

쁘다’ 는 응답이 67%로‘좋다’ 는 응답자(30%)의 두 배를 웃돌았다. 지난 9월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6개월 뒤 경제 전망에 대해서 도‘차이가 없을 것’ 이라는 응답 이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 한 52%로 가장 높았고, 좋아질 것 이라는 응답자는 6%포인트 오른 30%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 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 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해 대화하고 있다.

재개) 문제에 한해 국민들의 의견 에 맞춰서 충분히 재고해 볼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국민적 동의’ 를 조건으로 내 걸었지만 여론 상황에 따라 공사 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 한 것으로 해석됐다. 대선출마 선 언 이후 탈원전 이슈에 대해 이같 이 발언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선대위 공동 상임위원장 인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30일“신 고리 5, 6호기가 완공되면 최소 2080년까지 원전이 가동되는데, 탈원전이라기보다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 맞다” 며 탈원전과 거리를 두려는 선대위 기류를 엿보이기도

했다. 는 이 후보의 포석이 깔렸다는 관 다만 이 후보는 경선 때부터 밝 측이 나온다. 혀온‘청출어람론’ 을 거듭 강조하 중간지대에 머문 중도층과 부 며 문재인 정부와의 선 긋기라는 동층을 공략해 30% 초중반 박스 해석을 경계했다. 권에 갇힌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 그는 토론회에서‘이재명 정부 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가 문재인 정부와 가장 차별화되 이 후보 측은 빠르면 이달 중순 는 지점은 뭐냐’ 는 질문엔“세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지지율 엔 꼭 둘 중 하나만 있는 것은 아 ‘골든크로스’ 를 이루고, 새해 들 니다” 라며“이재명 정부가 만들어 어서는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키는 진다면 또 다른 나무이겠지만 그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뿌리는 변하지 않는다. 기본가치 하지만 일각에선 전임 정부와 와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 고 답했 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과정에서 다. 자칫 지지층에 정체성 혼란을 안 이러한 흐름을 두고 당 안팎에 기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 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 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한을 지킨 것” 이라고 했다. 국회 예결위는 정부안 수정 심 사과정에서 총 8조8천억원을 늘리 고 5조5천억원을 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손실보상금 과 매출감소 지원, 지역사랑상품 권(지역화폐) 발행 등 총 68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예산이 포함됐다. 여야간 쟁점 항목이었던 지역 화폐 발행 예산은 6천52억원이 반 영됐다. 애초 정부안 2천402억원 에서 3천650억원이 증액된 결과 다. 야당은 지역화폐 예산을 두고 ‘이재명표 예산’이라며 큰 폭의

증액에 반대해 왔다. 이 예산을 활용해 내년에 발행 될 지역화폐 규모는 정부 15조원, 지방자치단체 15조원 등 총 30조 원어치다. 당초 정부안(6조원)보 다 무려 24억원어치가 늘었다. 여야 막판 협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경항공모함 사업 예산은 정부안 원안(72억원)이 그대로 반 영됐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문화체육시설 92만개 바우처 지급, 방역의료지원 예산 1조3천 억원 증액, 감염병 관리수당 1천 200억원 등도 반영됐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코로나 19 대응 강화를 위해 경구용 치료 제 40만4천만명분 구매예산 3천 516억원, 중증환자 병상 4천개 추 가확보 예산 3천900억원을 늘렸 다. 또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한 3~5세 누리과정 원아 보육료 지원 단가를 2만원씩 인상하기 위해 해 당 사업 예산을 2천394억원 증액 했다.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응하고 자 요소·희토류 등 공급망 취약 물자에 대한 긴급 조달체계 구축 비 481억원을 신규 반영하기도 했 다.


한국Ⅱ

2021년 12월 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4천944명… 위중증 환자 736명, 연일 최고치 오미크론 확진 6명… 정부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강화 조치 발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 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에 근접했 다.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700명을 넘으면서 또 최다치를 기 록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이 전날 추가로 확인돼 감염자 가 6명으로 늘어나는 등 방역 긴장 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 을 확대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강 화 조치를 발표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 천944명 늘어 누적 46만2천555명 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5 천266명보다는 322명 적지만 여전 히 5천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 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의 3천 896명보다는 1천48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736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 대를 유지하며 최다치를 기록했 다. 위중증 736명 중 610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 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2.9%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77명, 40대 23 명, 30대 24명, 1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어 누적 3천739명, 국내 누적 치명률 은 0.81%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0대 이상이다. 나머지 1명은 40대 사망자다. 60대 이상의 고령층 환자 비중 이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 자 병상 가동률은 79.2%로 집계됐 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88.1%

로 90%에 육박하며, 지역별로는 서울 89.9%, 경기 85.2%, 인천 91.1% 등이다. 바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1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902명에 달한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 료를 받는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1만2천39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천923명, 해 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천94 명, 경기 1천464명, 인천 306명 등 총 3천864명(78.5%)이다. 비수도권은 총 1천59명(21.5%) 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99명, 경기 1 천465명, 인천 307명 등 수도권이 3 천87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1.27∼12.3) 발생 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천67명 →3천925명→3천308명→3천32명 →5천123명→5천265명(당초 5천 266명에서 정정)→4천944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238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천209 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확 인된 데 이어 전날 변이 감염자가 1명 더 추가되면서 누적 확인자가 6명으로 늘었다. 5천명에 달하는 유행규모에 변 이 바이러스 지역전파 우려까지

오미크론 첫 확진 목사 부부 거짓말 일파만파… 고발 검토

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돼 조 사 중인 상태지만 가족 가운데 누 가 교회에 방문했는지는 아직 확 인되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교회 폐쇄회 로(CC)TV를 확인하는 한편 현장 에도 인력을 따로 투입해 역학 조

사를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B 씨가 제때 격리됐다면 지역 내 추 가 전파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다 는 지적이 나온다. A씨 부부는 확진 직후 계속 자 택에 머물러 접촉자로 분류된 인 원은 같은 비행기 근처 좌석에 탑 승했거나 자택·거주 시설에서 접 촉한 17명에 불과하다. 미추홀구는 이에 A씨 부부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 침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A씨 부부 가 거짓 진술을 하면서 B씨가 이 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 았다” 며“감염병 관련 법 위반 혐 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오미크론 확진자들 과 접촉한 이들을 2주간 격리 조치 하고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벌여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며“관련국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 고,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 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서 실장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양국간 소통과 협 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고강 조하고“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 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중국은 세계 정치·경제 현안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한국 도 선진국에 진입해 글로벌 무대 에서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며 “양국의 달라진 위상만큼이나 협 력 범위와 수준 또한 더 확대해야 한다” 고 부연했다. 그는“최근 요소수 사태와 관 련한 중국 정부의 신속한 협조에 사의를 표한다” 며“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상호 긴밀히 협의 해 나가길 기대한다” 고도 했다. 양 정치국원은 서 실장을“오

랜 친구(라오펑여우·老朋友)” 로 칭하고는“현재 국제 및 지역 정세 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서 중한 양측이 제때 전략적 소통 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또한 매우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중한 양국은 중요한 이 웃이자 협력 동반자로 수교 이래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의 정신에 따라 양국 관계의 빠르고 전면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국 가간 관계 발전에 모범을 세웠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새로운 시 기, 새로운 정세 하에 중국은 한국 과 함께 우호를 튼튼히 다지고 협 력에 초점 맞춰서 양국관계를 보 다 더 좋은 관계로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지역과 세계 평화·안정 및 발전 촉진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하고자 한다” 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서 실장은 현재까 지 한미 간에 진전된 종전선언 논 의를 중국 측에 설명하는 한편, 북 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부 이동 도운 지인 가족, 수백명 있던 교회 프로그램 참석 교회 신도 811명에 검사 안내… 지역 감염 확산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오미 크론’ 의 국내 첫 확진자인 목사 부 부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의 거짓말로 접촉자인 지 인이 제때 격리되지 않고, 그의 가 족이 대형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 확산 우려는 일 파만파 커지고 있다. 2일 인천시 미추홀구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미크 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목 사 A씨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 서“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 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제로 A씨 부부는 확

진 전날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해 집으로 이동할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인 B씨가 운전한 차를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A씨 부부가 확진 판 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에도 B씨는 이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 되지 않았다. B씨는 A씨 부부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받은 1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격리 조치 없이 일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 나자 다시 2차 검사를 한 결과 지 난달 29일에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B씨는 A씨 부부와 접촉 후 아

무런 격리 조치 없이 6일 동안 연 수구 주거지 인근 식당·마트·치 과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 됐다. 이 과정에서 87명이 접촉자 로 파악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 으며, 이 중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게다가 B씨의 가족이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대형 교회의 외 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사 실까지 드러나면서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당일 이 프로그램에는 당일 중 앙아시아 국적 외국인 411명이 참 여했으며, 다른 시간에 이뤄진 예 배에는 신도 400명이 참석했다. 미추홀구는 이들 신도 811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외국어 안내 문 자 메시지를 발송해 코로나19 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오미크론 변이’ 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 로 알려진 인천 한 병원 응급실 출입문에 해외 방문 뒤 발열이 있는 방문객에게 연락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당초 B씨가 교회를 방문 했다고 밝혔으나, 뒤늦게 B씨가 아니라 그의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관 계를 정정했다. B씨의 아내와 장모 역시 오미

서훈“한반도 영구 평화 노력하자” ·양제츠“공급망 협력하자” 톈진서 종전선언·공급망 등 논의… 중국, 비핵화-평화협상‘쌍궤병행’확인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 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일 중국 톈진(天津) 에서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증 진 방안과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 후 6시)께 톈진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회담한 뒤 만찬을 겸한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서 실장 은“한국은 중국과 한반도의 영구 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아낌없 는 노력을 하고 지역에서의 협력 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다자주의 를 수호하길 원한다” 고 말했다. 또“중국과 밀접한 고위급 왕 래를 기대하며, 무역과 문화, 방역 등 영역에서 실질 협력을 전면적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이 2일 오후 중국 톈진(天津)의 한 호텔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으로 심화하길 원한다” 고 밝혔다. 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답방,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등의 가능

성을 열어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서 실장은 또 중국의 베이징동 계올림픽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지 한다고 말해 서방발로 추진되고

있는‘외교적 보이콧’(올림픽에 정부 관계자를 보내지 않는 것) 흐 름과는 거리를 뒀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다자주의 와 자유 무역 시스템의 강력한 지 지자로서 중국과 한국은 상호 보 완적인 이점을 계속 활용하고 양 국, 지역, 세계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협 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는 한중 간 반도체 등 관련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인 동시에,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 의 공급망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 지 않도록 견제하는 메시지로 해 석된다. 양 정치국원은 이어“한반도 문제는 쌍궤병행(비핵화 협상과 한반도평화체제 협상의 병행)과 단계적·동시적 접근에 입각해 대

겹치면서 정부도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중대본) 회의에서는 내주부 터 4주동안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고(수도권 6인·비수도권 8 인), 일부 시설에만 적용되던‘방 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를 식당과 카페 등 대다수 다중 이용시설까지 확대하는 등의 방역 강화 조치가 발표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 본 회의에서“오늘 이후로도 정부 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 하면서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보 다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그때 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 이라 고 강조했다.


A10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3, 2021

“오미크론,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 발목 잡을 수도” “중국, 확진자 유입 막으려 항구 검역 등 통제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이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이 속 속 제기됐다. 올해 초부터 불거진 공급망 대 란이 연말에 접어들어서야 겨우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오미 크론 변이라는 돌발 변수가 등장 하면서 중국 등이 항구 검역 강화

같은 카드를 꺼내 든다면 자칫 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아직 로운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홍 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콩에서 나오는 확진자에 중국 당 에 따르면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 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주시해야 업‘커니’ 의 퍼 홍은 최근 보고서 한다는 것이다. 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글로벌 공 그는“중국은 확진자 유입을 급망 회복의 또다른 시험대가 됐 막기 위해 지금까지 고수해온 도 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시 전역 봉쇄, 격리 의무화, 항구 그는 특히 중국 상황에 주목했 검역 강화, 선박과 화물 통제 등의 다. ‘제로 코로나’정책을 한층 강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렇게 한 국가에서 봉쇄령이 내려지면 이는 다른 국가에 연쇄 작용을 일으키게 마련이며,“이 경 우 화물 선적에 차질이 빚어질 뿐 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 소비재 분야에서 주문이 밀리고 부품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악화할 게 뻔 하다” 고 우려했다. 영국 경제 연구소인‘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의 시안 펜너도 비슷 한 관측을 내놨다.“공급망은 여전 히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혼란에 취약한 상태” 이며“오미크 론 변이는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 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는게그 의 진단이다. 앞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공급망 차 질로 내년 아시아 국내총생산 (GDP)이 1.6%포인트 줄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영국 리서치 기업‘TS롬바드’

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상황 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 국가는 팬데믹 여파로 공 장 문을 닫았다가 가까스로 수출 재개에 나선 상황인데, 오미크론 은 이런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TS롬바드는“동남아 국가는 대체로 다시 강력한 통제에 나서 는 것은 꺼릴 가능성이 있다” 면서 도“하지만 코로나 위협이 살아있 는 한 공급망에는 여전히 압박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고 안보, 인권, 경제, 다자주의 등 6 가지 분야에 대한 실무그룹을 구 성했다. 국무부 당국자는 전날 브리핑 을 통해“지난 5월 1차 회의 때보 다 강력한 성명이 나오고 훨씬 더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주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미국은 동맹과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경제와 안보, 인권 등 전방 위 분야에서 대중견제에 나서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일 나온 한미안 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도 ‘오스틴 장관과 서훈 장관이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는 내용이 들 어갔다. SCM 공동성명에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가 명 시된 건 처음이다. 유럽은 중국 견제에 대한 미국 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도 중국 과의 경제적 관계 등을 고려해 협 력 수위를 일정 부분 조절하는 모 습이다.

미·EU“중국의 남중국해·대만해협 일방 행위 강력 우려” 대중 대응 2차 고위급협의… 한반도·기후변화 등에선 중국과 협력 필요 지적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일 (현지시간) 고위급협의를 하고 중 국이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에 서 문제 많고 일방적인 행위를 하 고 있다며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 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 니노 EU 대외관계청(EEAS) 사 무총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제 2차 미-EU 중국 대화’ 를 개최한 뒤 이러한 내용의 공동 언론발표 문을 내놨다. 양측은 남·동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이 같 은 행위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약화시키고 미·EU 모두의 안보 와 번영에 직접적 영향을 초래한 다고 비판했다. 양측은 또 국제법을 위반하고 미·EU의 공동 가치 및 이익에 어긋나는 중국의 우려스러운 행동 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논 의했다. 중국 신장과 티베트 등지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과 홍콩의 민주 주의 및 자율성 약화도 논의 대상 이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셔먼 부장관과 사니노 사무총 장은 경제적 강압 대응과 공급망 강화 및 다변화, 경제·기술적 회 복탄력성 구축 등의 중요성에 대 해서도 뜻을 모았으며 규범에 기 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긴밀 미 7함대의 남중국해‘항행의 자유’작전 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이 배후인 허위정 보의 유포와 관련해서도 정보공유 내용도 들어갔으며 이런 분야로 를 심화하기로 했다. 이란과 한반도, 기후변화, 보건 등 공동언론발표문에는 이익이 이 거론됐다. 교차하고 건설적 협력이 가능한 대중 대응 협력에 초점을 둔 분야에서 중국과의 외교가 중요하 ‘미-EU 중국 대화’는 지난 5월 다는 데 양측이 뜻을 같이했다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첫 회의를 하

미-러 외무,“우크라 침공시 심각한 결과”vs“미 지정학게임” 스톡홀름 OSCE서 회담… 블링컨“위기 피할 최선의 길은 외교” 라브로프“우크라의‘민스크 협정 거부’는 재앙으로 가는 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러시아가 우 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심각한 결과” 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 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이 전했 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유럽안보

협력기구(OSCE)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웨덴 스톡홀름에 서 라브로프 장관과 30분간 회동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 라이나는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 크 평화협정상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를 용이하게 만들기를 원하지 만,“만약 러시아가 대립을 추구하 기로 결정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우리는 우 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재개 계획 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라 면서 여러 유럽 국가도 이 같은 우

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방과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가 약 10만 명의 대규모 병 력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 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 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러시아는 이 같은 주장은 근거 없는 긴장 고조 행위라고 지적하 면서, 러시아는 누구도 위협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 림반도를 합병한 러시아는 북대서 양조약기구(나토)와 우크라이나 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일 뿐이라 며 우크라 침공 의도를 부인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OSCE 회의에 서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의 자주 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최근 증강된 병력을 되돌릴 것을 촉구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동에 앞서 취재진에게 “위기를 피할 최선의 길은 외교를 통해서다” 라고 말한 데 이어 회동 뒤에도 미국은 외교적 해법을 지 원하기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 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가까운 장래에 직접 이야 기를 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링컨 장관 과의 회담에서“우크라이나를 미 국의 지정학적 게임에 끌어들이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 이 라고 경고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 는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브로프는 또“나토의 동쪽으 로의 확대는 러시아의 안보를 직 접적으로 건드리는 문제”라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 국 가들의 추가적 나토 가입을 용납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OSCE 회의 에서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 장이 고조되고 있다” 면서“유럽에 서 군사 충돌의 악몽 같은 시나리 오가 회귀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민스크 협 정상의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하

면서 그것을 거부하는 것은“재앙 으로 향하는 길” 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회담 뒤 취재진에게 러시아는 우크라이 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 했다. 그는“푸틴 대통령이 말했듯 이, 우리는 어떠한 충돌도 원하지 않는다” 라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도 회동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 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성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확인하면서 이는 나토 동 맹국들도 공유하고 있는 입장이라 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회동 뒤 트 위터를 통해“우리는 러시아가 추 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의 지를 꺾기 위해 엄격한 경제 제재 를 포함해 종합적인 억제 프로그 램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리즈 트 러스 영국 외무장관, 헬가 슈미트 OSCE 사무총장 등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 COP26 폐막 한달도 안돼 화석연료 투자 종용”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 사국총회(COP26)에서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하기로 합의한 지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일본 정부가 자 국 기업·기관에 화석연료 투자 를 은밀하게 종용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일본 정부 관료들이 종합상사와 정유사, 발 전소 등에 화석연료에서이탈 움 직임을 자제하고 심지어 원유· 가스 프로젝트에 신규 투자하도 록 독려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 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전 세계가 재생에 너지에 집중하고 있어 화석연료 의 장기적 공급 상황이 우려된다 는 시각에서 이 같이 행동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지난달 영 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 참석해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탄소배출 감축 등 기후변 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기로 서약 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다 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석탄의 단계적 퇴출 노력을 위해 구체적인 노력 을 하는 것을 주저했고, 해외 석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회의장에서 2021년 11월 11일(현지시간) 한 참석자가‘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내로 묶 는데 모두 합심하자’ 는 내용의 슬로건 앞을 지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 변화를 막 기 위한 지구 기온 상승 한계선으로 섭씨 1.5도를 장기 목표치로 삼고 있다.

화력발전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비판도 종종 받아왔다고 블룸버 그통신은 전했다. 이는 일본이 필 요 에너지의 90%가량을 수입에 의존한 탓이 적지 않다. 또 일본은 태양광 발전을 설치 할 가용 공간이 제한적이고 풍력 발전의 확산도 더딘 편이어서 향 후 10년간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일본 정부는 10월 발표한 에너지 전략계획을 통해 일본 국 내에서 또는 일본 기업에 의해 해 외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천연가 스의 비중을 2019년 회계연도 현 재 34.7%에서 2040년 회계연도에 6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 로 제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한 직접 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엔“내년 전 세계 29명 중 1명꼴 인도적 지원 필요” 아프가니스탄 등 각지의 정정 불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에 따라 내년 전 세계 인구 29명 중 1 명꼴로 구호가 필요할 것이라는 유엔 기구 관측이 나왔다. 2일 AFP·A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은‘전 세계 인도주의 개

관’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약 2억7 천400만명에 각종 형태의 비상 원 조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보다 17% 증 가한 것으로, 중국·인도·미국 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와 맞 먹는 규모이다. 특히, 95명 중 1명 꼴로 비상 원조가 필요한 것으로

봤던 2015년 이래 250%가 늘어난 수준이다. OCHA 관계자는“도 움이 필요한 사람이 이처럼 많았 던 적이 없다” 면서“(이러한 대규 모 원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지만 지속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유엔을 비롯한 인도주의 기구 들은 내년 상황이 가장 취약한 국 가로 63개국 1억8천300만명을 꼽


2021년 12월 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V)BVT᪡ ⧉̹ ,V)BVT᪡ ⧉̹ ,V)"64᪡ ⧉̹

ⅪⅪ⦹Ł Õv⦽ ĉᬙ฿ᯕ ⅪⅪ⦹Ł Õv⦽ ĉᬙ฿ᯕ 촉촉하고 건강한 겨울맞이 4UBZ IZESBUFE 4UBZ 8BSN 4UBZ XBSN 4UBZ IZESBUFE 4UBZ IZESBUFE 4UBZ 8BSN

41&$*"- 4"-& 41&$*"- 4"-& 41&$*"- 4"-& 501 '*-- $00- .*45 501 '*-- $00- .*45

)6.*%*'*&3 )6.*%*'*&3 ⑉ၙᜅ✙ a᜖ʑ ⑉ၙᜅ✙ a᜖ʑ

501 '*-- $00- .*45

)6.*%*'*&3 ⑉ၙᜅ✙ a᜖ʑ

4NBSU 4NBSU "VUP .PEF "VUP .PEF

4MFFQ .PEF 4MFFQ .PEF ᙹ໕ ༉ऽ ᙹ໕ ༉ऽ

ᯱ࠺ ᱥᬱ༉ऽ ᯱ࠺ ᱥᬱ༉ऽ

"SPNBUIFSBQZ "SPNBUIFSBQZ

5PQ 'JMM %FTJHO 5PQ 'JMM %FTJHO

ᦥಽษ▭௝⦝ ᦥಽษ▭௝⦝

ᔢᇡɪᙹ ॵᯱᯙ ᔢᇡɪᙹ ॵᯱᯙ

4NBSU "VUP .PEF ᯱ࠺ ᱥᬱ༉ऽ

4MFFQ .PEF ᙹ໕ ༉ऽ

"SPNBUIFSBQZ

5PQ 'JMM %FTJHO

ᦥಽษ▭௝⦝

ᔢᇡɪᙹ ॵᯱᯙ

-BSHF $FSBNJD -BSHF $FSBNJD #BMM 8BUFS 'JMUFS #BMM 8BUFS 'JMUFS ᖙ௝ၚ ⧎Ɂ ⦥░ ᖙ௝ၚ ⧎Ɂ ⦥░

-BSHF $FSBNJD #BMM 8BUFS 'JMUFS ᖙ௝ၚ ⧎Ɂ ⦥░

- $BQBDJUZ

Reg. $64.99 Reg. $64.99 Reg. $64.99

44. 44. 44.

99 99 99

$$$

FB FB FB

'BTU #PJMJOH 'BTU #PJMJOH 8 1PXFS 8 1PXFS

&-&$53*$

$PSEMFTT $PSEMFTT %FTJHO%FTJHO 'BTU #PJMJOH ྕᖁ ॵᯱᯙ ྕᖁ ॵᯱᯙ 8 1PXFS

ᱥʑ ᮁญ ᵝᱥᯱ

8 ɪᗮ aᩕႊ᜾ 8 ɪᗮ aᩕႊ᜾

(-"44 ,&55-&

8 ɪᗮ aᩕႊ᜾

$PSEMFTT %FTJHO ྕᖁ ॵᯱᯙ

"VUP 1PXFS 0GG aᩕ ⬥ ᯱ࠺ ᱥᬱ₉݉

Reg. $32.99 Reg. $32.99 Reg. $32.99

22. 22. 22.

$ $$ FB

FB

FB

99 9999

- $BQBDJUZ 1BTUFM #MVF 1BTUFM 1JOL

H Mart Stores Only


A12

FRIDAY, DECEMBER 3, 202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