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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4, 2018

<제41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연일“북핵 해결”의지 ‘톱다운 메시지’로 교착 뚫을까 한미·미중정상회담 통해 北 빗장풀기 나서… 北 화답 여부가 관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 치며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11월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 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 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이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내비치며 북한 비 핵화를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1일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업 무만찬에서는 무역전쟁 휴전과 맞 물려 대북 대응에 대한 미·중 불협 화음에 대한 진화에 나서며 공조를 과시했다. 제재완화 문제 등을 둘러싼 힘 겨루기로 북미대화 재개가 예상보 다 늦어지는 가운데 직접 총대를 메 고 톱다운식 해법을 시도, 교착국면 을 뚫겠다는 복안으로 보여 돌파구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대북 메시지를 발신 하고 있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가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의 아르헨티 나 정상회담으로 미·중 관계가 크 게 도약했다면서“우리는 무역과 그 너머에까지 두 나라 사이에 거대 하고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두 사람” 이라고 말 한 뒤“북한(문제)의 해결은 중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 이라고 밝혔 다. ▶ 관련 기사 A6(한국1), A7(한 국2) 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 담이 끝난 뒤 귀국길에 오른 1일 밤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도 기자

들에게 시 주석이 북한 문제와 관련 해 자신과 100% 협력하기로 했다 며“이는 대단한 일” 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전임자들이 수십 년간 풀지 못한 문 제를 자신이 해결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내세워 북한 비핵화 협상 진도 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미 조야의 회 의론을 정면 돌파하려는 측면도 있 어 보인다. 또한 무역전쟁의 봉합을 모멘텀 으로 그동안 균열 조짐을 보여온 중

연말 앞두고 곳곳서 ‘ 산타’ 등장 고아들에 사랑 보내기’700달러가 3만달러로 컸다 법무법인‘김&배’ , 올해도 한국 은평천사원 후원 연말을 앞두고 한인사회 곳곳에 서‘이웃과 사랑나누기’행사가 벌 어지고 있다. 한인들의 가슴마다 ‘내 스스로 산타가 되어보자’ 는생

각과 실천이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 법무법인 김&배 로펌(대표 김 봉준·배문경 변호사)가 11월 29일 오후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가연식 당에서 연례행사인 서울 은평천사 원 돕기 후원 기금 모금 행사를 열 었다. 은평천사원은 고아와 장애 어린 이들 160여명을 돌보는 고아원 이 다. 이 자리에는는 H마트 권일연 회 장,‘메트 오페라의 디바’소프라노

홍혜경 씨, 김영길 베델인더스트리 스 회장, 전지웅 미샤USA 대표를 비롯해 한인사회 인사 40여명이 참 석했는데, 한국에서 온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깜짝 등장하 기도 했다. 이 회장은‘김&배’ 의 배문경 변 호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 졌다. 김&배 로펌은 2005년부터 13년 째 후원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금으 로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천사원

국과의 대북 공조 전선을 회복, 국 제적 대북 제재의 틀 안에 중국을 묶어두려는 포석도 엿보인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을 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면 김 위 원장에게“남은 합의를 다마저 이 행하기를 바라고, 김 위원장이 바라 는 바를 이뤄주겠다” 는 뜻을 전해 달라며‘중재자’문 대통령을 통한 간접대화 방식으로 김 위원장을 향 한 메시지를 타전했다. 김 위원장에게‘선(先) 비핵화후(後) 제재완화’입장을 재확인하 고,‘최종적이며 완전하게 검증가 능한 비핵화’ (FFVD)를 위한 구체 적 실행조치를 행동으로 옮기라고 거듭 압박하는 동시에 비핵화가 이 뤄지면 그에 대한 충분한‘상응조 치’ 를 확약하겠다는 것을 직접 담 보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빗장을 풀 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뤄주겠 다는‘김 위원장이 바라는바’ 가무 엇인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을 후원하고 있다. 첫해 모금액은 700달러였는데 오늘은 이 자리에서 3만 달러의 기금을 만들었다. 우리 들의 사랑과 격려가 그만큼 커진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했다. 배문경 변호사는“이 행사는 연 말에 단순히 즐기는 것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해서 시작한 것 이다. 뜻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 다” 고 말했다. 법무법인 김&배 로펌의 연례 후원 행사가 11월29일 오후 뉴저지 포트리 가연식당에 서 열렸다. 이 자 리에는 이수만 SM 엔터테인먼 트 회장(가운데) 이 참석했다. 왼 쪽 김봉준 변호 사, 오른쪽 배문 경 변호사.

맑음

12월 4일(화) 최고 41도 최저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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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수) 최고 36도 최저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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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목) 최고 39도 최저 32도

12월 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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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적으로는 그동안 비핵화에 대 ‘이상기류’ 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대가로 강조해온 경제적 번영 지 했다. 이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 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 통령의 직접 담판을 선호하는 북측 측이 최근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 을 향해‘톱다운 협상’ 은 차질없이 는 상응 조치가 제재완화라는 점에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지켜보 동시에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며 일정 단계에서 일부 제재완화 등 위해서라도 뜸 들이기를 그만하고 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 북미고위급 회담, 실무회담 테이블 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 에 빨리 응하라는 압박 차원도 있어 다.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 이에 따라 북측이 이에 어떤 화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답을 보낼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 정착을 위한 공동노력에 추가적 모 른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같이 함으로써 김 위원장 답방에도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고위급 대 힘을 실어줬다. 남북미 간 선순환을 화의 순조로운 재개 여부가 1차 분 통한 비핵화 동력을 마련하고자 하 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연내 답방 여부 등도 북미 협상 속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트럼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 프 행정부가 제재완화의 장벽을 쉽 열릴 것이고 구체적으로 3곳 정도 사리 거두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재 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완화를 둘러싼 양측간 간극이 어떤 북미정상의 2차 핵담판 추진에는 식으로 해소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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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4, 2018

뉴욕한국학교, 불광선원에서‘한국의 불교문화’역사문화체험

민권센터 등, 드림액트·서류미비자 운전면허취득허용 촉구 민권센터, Make the Road NY 등 뉴욕 일원 이민자 단체들이 3일 뉴욕 시청 앞에서 뉴욕주 드림액트와 서류미비자 운전 면허 취득 허용 법 안의 상정과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민자 단체들은 금년 중간 선거의 결과로 민주당이 주정부, 주 상원과 하원을 장악해 내년에 시작하는 뉴욕 주의회 새 회기에서 친이민 정책의 법제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데이 비드 최 민권센터 커뮤니티 오거나이저가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뉴욕한국학교(고장 박종권)가 1일 뉴욕주 태판에 있는 불광선원에서‘한국의 불교문화’ 라는 주제로 일일 역사문화체험 교외학습을 실시했 다. 불광한국문화학교의 교장인 성화스님의 안내로 실시된 이번 교외학습에는 6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 불교식 절과 인사법, 명상 훈련, 연등 만들기, 한국의 탑, 한국의 범종 타종식 및 사찰음식 체험을 학습했다. 뉴욕한국학교 박종권 교 장은“한국을 이해하려면 불교의 오랜 역사에서 비롯된 언어와 문화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앞으로 매년 일일 역사문화체험 교외학습 을 실시하겠다” 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욕한국학교>

리즈마재단, 장학금·무료영어교육 기금 마련“기부 ‘행사 조윤증 신임 문화원장, 뉴욕한인회 방문… 협력방안 논의 조윤증 신임 뉴욕한국문화원장이 3일 부임 인사차 뉴욕한인회를 방문했다. 이날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뉴욕한국문화원에 보다 긴밀한 상호 협력을 요청했고,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실무진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왼 쪽부터 뉴욕한인회 김정희 행사 부회장, 찰스 윤 이사장, 김민선 회장,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 조진수 팀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리즈마재단(대표 김민선)이 29일 아메리카나 맨해셋의 헤르메스 매장에서‘기부를 위한 챔피언들(Champions for Charity)’오프닝 나잇 행사 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주하원의원, 프랭크 카스타냐 회장 등 350여 명의 게스트가 참석했다.‘기부를 위한 챔피언 들’ 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기간 내 15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의 25%를 리즈마재단에 기부했다. 리즈마재단은“기부금은 재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과 영어가 미숙한 이민자들의 무료영어교육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 이라고 말했 다. <사진제공=리즈마재단>

흥사단, 17일 월례회 겸 송년회…‘UN NGO 팀 결성’등 논의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 채)는 12월 월례회 겸 송년회를 17 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단 단소 (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개최한다. 이 날 안건은 △UN NGO 팀 결성 △2018년 주요 활동 및 회계 보고 △2019년 활동 방향 협의 등이 다. 이어 송년회를 갖고 만찬 및 좌 담회를 진행한다. 흥사단 뉴욕지부는 회원들은 물

론 흥사단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 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 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흥사단 본부: yka.or.kr 흥사단 미주위원부: ykausa.org ◆ 흥사단 후원 방법 흥사단은 미국 정부에 공식 등

록된 비정부기구이기 때문에 후원 금에 대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흥사단은 필요시 해당 영수 증을 발급해 준다. △수표 보낼 곳: Pay to: Hung Sa Dahn Hung Sa Dahn 16 W. 32 St., New York, NY 10001 △PayPal accoun : Hung Sa Dahn 또는 hsdny21c@gmail.com

오픈포럼 10번째 이야기‘사람들은 왜 K-Pop에 열광하는가’ 를 알리는 포스터.

“사람들은 왜 K-Pop에 열광하지?” 오픈포럼,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세미나 오픈포럼(대표 김창종)의 10번 째 이야기‘사람들은 왜 K-Pop에 열광하는가’ 가 15일(토) 오후 5시 뉴욕한인회관(149 W24th St., #6, New York, NY 10011)에서 열린 다. 포럼과 함께 K-POP 본스타 트 레이닝센터 학생들의 K-POP 미

니 콘서트도 갖는다. 이날 포럼에는 K-Pop 프로그 램 컨설턴트인 루즈 란조트가 사회 를 맡아 제프 벤자민 빌보드 칼럼 리스트, 타말 헐만 빌보드 칼럼리 스트, 이혜진 뉴욕대 교수, 엠마뉴 엘 아담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K-Pop 스타 지망생 등 다양한 패 널들과 한류를 논의한다. 포럼은 영어로 진행된다. 김창종 대표는“BTS가 올해 빌 보드 앨범차트인‘빌보드 200’ 에2 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영어가 아 닌 외국어로 낸 앨범이 빌보드의 정상을 차지한 건 2006년 일 디보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노래 한 앨범‘앙코라’이후 12년만의 일 이자, 한국 가수로는 처음이다. 포 럼에서는 이러한 열풍의 근거와 이 류, 전망 등에 대해 얘기 할 것” 이 라며“이번 포럼을 통해 미국 전문 가들의 분석하는 K-Pop의 저력과 상업화 전략, 아이돌 스타에서 나 타난 남성에 대한 젠더 이슈 등 문 화 전반을 다룰 예정” 이라고 말했 다. 김창종 대표는 또“이번 오픈포 럼이 한류와 K-POP에 관심 있는 2세 학생을 둔 학부모들이나 한국 학교 교사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문의: 김창종 오픈포럼 대표 (347)852-4500


종합

2018년 12월 4일(화요일)

라이언(가운데) 가족. 7살밖에 안 된 꼬마 유튜버가 지난 1년 사이 무려 2천200만 달러를 벌 어들였다.

라이언 장난감. 라이언은 유튜브 장난감 소개 채널‘라이언 토이스리뷰(Ryan ToysReview)’ 에 새로 나온 장난감 등을 소개하여 돈을 번다.

7살 꼬마 유튜버, 지난해 장난감 리뷰로 2,200만 달러 벌어 월마트 단독 납품 등 사업 확장… 수입 15%는 미래 대비 신탁 7살밖에 안 된 미국의 꼬마 유튜 초등학교 1학년생 라이언은 대부분 버가 지난 1년 사이 무려 2천200만 초등학생인 팔로워 1천730만 명을 달러를 벌어들였다. 거느리는 등 가장 영향력 있는 유 한창 장난감에 빠져 있을 나이 튜버로 성장했다. 인 어린이 라이언은 유튜브 장난감 그는 유튜브에서 흔히 등장하는 소개 채널 ‘라이언 토이스리뷰 ‘언박싱’(unboxing)을 기반으로 (Ryan ToysReview)’ 에 새로 나온 방송한다. 새 장난감이나 제품 등 장난감 등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7 이 나오면 그걸 뜯어서 조립하거나 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이런 시연하는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7 부를 축적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 세 나이의 관점에서 바라본 제품 스가 3일 전했다. 설명이 많은 어린이의 관심을 얻는 2015년 3월 라이언이 부모의 도 셈이다. 움으로 라이언 토이스리뷰를 유튜 라이언 토이스리뷰와 또 다른 브에 올린 이후 지금까지의 페이지 가족 운영 채널‘라이언스 패밀리 뷰는 무려 260억 건이나 된다. 리뷰(Ryan’s Family Review)’ 또래들처럼 장난감을 좋아하는 수입의 대부분인 2천100만 달러는

다른 영상 앞에 붙어 있는 영상광 고‘프리롤(pre-roll)’수입이다. 라이언은 유튜브 이외의 영역에 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 난해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 업‘포켓.워치(Pocket.watch)’와 전속계약을 맺고 유튜브 콘텐츠를 재가공해 합법적인 영화·TV 프로 그램 등 콘텐츠만 공급하는 동영상 사이트‘훌루(Hulu)’ 와 미국의 전 자상거래 기반 IT 기업 아마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미 최대 유통체인 월 마트에 장난감과 의류 컬렉션을 단 독 납품하는 ‘라이언스 월드 (Ryan’ s World)’를 론칭했다.

라이언은 월마트 통로에 자신의 얼굴이 등장한 것을 보고“정말 멋 지다(It’s so cool)”고 환호했다. 월마트 납품 수익은 내년부터 창출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가 번 돈은 어떻게 관리될까. 라이언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수입의 15%는 신탁회사 쿠 건 계좌로 들어간다.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근거한 쿠건은 라이언 같은 미성년자 스타들이 벌어들인 수입 의 15%를 맡아 관리했다가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 되돌려주는 일을 한다. 나머지는 대부분 유튜브 동 영상 촬영비 및 관리비, 그리고 제 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된다.

“뉴저지⇆JFK 공항 모셔다드립니다” JFK트래블센터, 리무진 셔틀버스“편리·안전” “연말연시 여행을 위해 공항 오 가는 길을 JFK 공항리무진 셔틀버 스가 편리하게 모셔다 드리고, 또 모셔 옵니다” 15인승 벤츠 스프린터 차량대여

KCS, 7일 무료이민법률상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와 비영리단체 동성애남성 건강위기(GMHC, 공동대표 마이 클 할우드, 로벌타 카플란)가 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베이사이드 에 있는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에서‘무료 이민 법률 상담’ 을개 최한다. 이날 상담에는 한국어 통 역이 지원되며, 예약이 필수다. △문의: KCS (718)939-6137

전문업체인 JFK트래블센터가 현 재‘JFK 뉴저지 공항 리무진’서 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JFK트래블센터는 JFK공항 대 한항공 터미널 1층에 오피스를 두 고 뉴욕시내관광(개인 및 버스 투 어), CIP 픽업 및 차량 대여, 한진택 배 JFK지점(Fedex) 물류 수송 등 을 돕고 있다. JFK 트래블센터는 팰팍의 킹사우나, 포트리의 H마트, JFK에 정류장을 두어 오전, 오후 차편을 제공한다. JFK뉴저지 공항 리무진 서비스는 1인 30달러, 2인 55 달러, 3명 80 달러, 4명 100 달러 다. 공항 픽업 예약은 필수이며 당 일 취소는 불가다. △문의: JFK트래블센터 카톡 아이디 jfknjshuttle, www.jfklimony.com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일 폴리스아카데미에서 열린‘2018 Police Academy Family Day’행사에서 (오른쪽부터) 뉴 욕한인경찰협회 회장 존 메이슨 형사, 경찰학교를 이달에 졸업하는 안조셉군, 어머니 안현 미(미주한인서화협회회원) 여사와 뉴욕한인경찰협회 수석 부회장 박희진 형사(PBQN퀸즈 북부경찰본부 대민담당관, 뉴욕시경찰 스키와 스노우보드클럽 회장), 닉김 경찰 등이 협 회를 소개하는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경찰협회>

뉴욕시경찰‘가족의 날’행사 성료 플러싱 칼리지포인트 뉴욕경찰 고 협회 활동을 소개했다. 뉴욕한 대학(NYPD Police Academy)은 인경찰협회 존 메이슨 회장은 1일‘가족의 날(Family Day)’행 “1998년 시작된 뉴욕한인경찰협회 사를 가졌다. 는 2002년 뉴욕시경에서 정식 인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제임 를 받았다. 한인경찰들이 협회에 스 오닐 뉴욕시경찰국장 공동 주최 적극 참여하여 서로 돕고 살자. 협 로 오전 10시30분부터 경찰학교 강 회 참여를 원하는 한인 경찰들은 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언제든지 협회로 연락바란다”고 NYPD 에메랄드 소사이어티는 파 말했다. 이프와 드럼 밴드를 연주했고,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뉴욕시경 NYPD 마칭밴드는 신나는 행징곡 찰 스키와 스노우보드 클럽, 국제 을 연주 했다. 경찰협회, 뉴욕시보조경찰 프로그 뉴욕시경찰 활동의 담긴 동영상 램, 어린이 교육용 경찰 활동이 담 감상에 이어 Raymond Caroli 부 긴 색칠용 책, 뉴욕시 긴급 구조 소 대장이 경찰학교를 소개했다. 개, NYPD 사진집, FDNY 활동 소 참석자들은 오전 10시30분부터 개, 각종 기념품 증정, 경찰차 타보 오후 3시까지 NYPD의 각종 활동 기 등 체험행사에 동참했다. 에 대한 설멍을 들었다. △연락처: (347)675-5323 존 메 이날 뉴욕한인경찰협회 이슨 회장, (917)306-1203 박희진 (KAOA)도 1층에 부스를 개설하 수석 부회장

퀸즈YWCA가 11월 29일 퀸즈 YWCA 강당에서 ‘공적부담(Public Charge) 워크샵’ 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은 공적부담의 정의, 진행 상황, 적용대상, 혜택 프로그램, 대응책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약 3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 석했다. 퀸즈 YWCA는“공적부담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으며 소급되지 않으므로 미리 불이 익을 염려해 혜택을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 관련 정보 및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센터로 연락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문의: 퀸즈YWCA (718)353-4553 내선번호 27 <사진제공=퀸즈YWCA>

퀸즈YWCA,‘공적부담’설명회“유익했다”

15인승 벤츠 스프린터 차량대여 전문업체인 JFK트래블센터가‘JFK 뉴저지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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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아버지부시서거

TUESDAY, DECEMBER 4, 2018

아버지 부시의‘마지막 워싱턴 여행’ … 추모물결속 의사당에 안치 5일 오전까지 일반인 공개후‘국장’엄수… 6일 아내·딸 곁에 영면 펜스 부통령“변화 만들어낸 위대한 리더” , 라이언 하원의장“위대한 애국자” 전·현직 대통령 대거 장례식 참석키로… 트럼프-힐러리 재회할듯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 통령이 영면에 들기 전 그의 정치인 생 주 무대였던 워싱턴DC로‘마지 막 여행’ 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유가 족과 함께 3일 오전 항공기 편으로 자택이 있던 텍사스 휴스턴을 떠났 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운구를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휴스턴으로 보냈다. 제41대 대통령 이었던 그를 기리는 뜻에서 이 항공 기의 임무는‘스페셜 에어 41’ 로명 명됐다. 고인을 태운 에어포스원 항공기 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 도착한 것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였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기지 밖에는 휴대전화기와 카메라 를 꺼내든 시민들이 자리를 잡았고,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일제히 발코니로 나와 고인의 마지막 모습 을 지켜봤다. 운구차는 미국민의 추모 물결 속에서 오후 4시 40분께 워싱턴DC 의 의사당에 도착했다. 예포가 발사 된 후 운구조가 장남인 조지 W. 부 시 전 대통령 내외 등 가족들이 지 켜보는 가운데 양쪽에 도열한 의장 대 사이로 성조기로 싸인 관을 들고 의사당 계단을 하나하나 천천히 밟 아 올라갔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의사 당 중앙홀에 안치됐다. 그의 관은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시신이 3일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왼쪽 두 번째)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 워싱턴DC 의회 안으로 운구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의회 중앙홀에 안치된 후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일 반 국민에게 공개돼 조문이 이뤄진다.

결혼 생활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라 는 기록을 남겼으며 남다른 금슬을 보여준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 과 바버라 여사는 각각 18세, 17세 때인 1942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초록색과 붉 은색 파티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바

1942년 명문 필립스 고교를 졸업 한 부시 전 대통령은 동부 아이비리 그 명문인 예일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바버라 여사는 뉴욕의 거부로 꼽혔던‘맥콜스(McCalls) 매거진’ 발행인의 딸로 당시 사우스캐롤라 이나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시신이 3일 워싱턴DC 의회 중앙홀에 안치돼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생전 정치 무대였던 워싱턴DC로 돌아와 미국민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한 후 5일 워싱턴DC의 국립성당에서 '국장'으로 엄수되는 장례식을 끝으 로 영면에 들어간다.

1865년 암살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관을 안치하는 데 처음 사 용됐던‘링컨 영구대(靈柩臺)’위 에 놓였다. 의회 중앙홀에서 전직 대통령의 추모 행사를 한 것은 지난 2006년 12월30일∼2007년 1월2일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가 장 최근 의회 중앙홀에 안치된 정치 인은 8월25일 별세한 공화당의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이었다. 가족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거행 된 부시 전 대통령의 추모식은 미

73년간 해로…“조지-바버라 부시, 진정한 러브스토리” 크리스마스 파티서 첫눈에 반해…“우린 가장 운좋은 사람” 지난달 30일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지난 4월 먼 저 하늘나라로 떠난 부인 바버라 여 사의 생전‘러브 스토리’ 가 울림을 주고 있다.

하원 소속 패트릭 콘로이 목사의 기 대통령의 1988년 선거 운동이 자신 도로 시작됐다. 을 정치로 이끌었다고 회상하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부시 대 “그는 위대한 애국자였다. 여기 위 통령은 이 나라의 삶에 거대한 변화 대한 남자가 누워있다” 라고 안타까 를 만든 위대한 리더였다” 며“동시 워했다. 에 아내와 가족, 친구들에게 헌신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좋은 남자였다” 고 고인을 기렸다. 대표는 부시 전 대통령이 해군 전투 그는 공직에서 봉사한 부시 전 기 조종사로 복무하던 1944년 태평 대통령의 일생이“미국인들의 가슴 양에서 격추되기 전 끝까지 임무를 에 소중히 간직될 것” 이라면서“워 완수한 일화를 떠올리면서“그는 싱턴DC에 온 한 아웃사이더에게 우리를 높이 날게 했고, 계속 더 높 견실한 상담역이자 충실한 조언자 이 날라고 우리의 사기를 북돋웠 다” 라고 추모했다. 이기도 했다” 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부시 전

오후 7시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 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앨 지 조문 행사를 위해 사흘 동안 일 런 심프슨 전 상원의원, 역사학자 반인에게 공개된다. 당초 5일로 예 존 미첨이 추모사를 낭독한다고 정됐던 의사당 크리스마스트리 점 CNN 방송이 보도했다. 등 행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조문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5일 늦 때문에 하루 뒤로 연기됐다. 게 휴스턴으로 돌아와 세이트 마틴 장례식은 5일 오전 10시 워싱턴 성공회 교회에 안치된다. 이어 6일 DC 국립대성당에서 트럼프 대통령 오후 텍사스주 컬리지 스테이션에 부부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아들 있는‘조지 H.W. 부시 대통령 도서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 관·기념관’부지에 묻힌 부인 바 령,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 버라 여사와 딸 로빈 곁에 안장될 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예정이다. 가운데 국장으로 엄수된다. 장지까지 70마일(113㎞)인 고인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의 마지막 길은 철도회사 유니언 퍼 출마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시픽이 2005년 부시 전 대통령을 위 관도 남편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 해 만든‘4141호’기관차가 배웅한 서 대선 맞수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다. 이 기관차는 부시 전 대통령이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재직할 때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국장이 치러지는 건 2007년 포드 원과 같은 푸른색으로 도색됐다. 전 대통령 이후 11년만이다. ‘4141’ 은 41대 대통령인 그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 붙여졌다. 애도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전날 텍사스 A&M 대학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국장은 마이 H.W. 부시 도서관·기념관에는 수 클 커리 성공회 대주교가 집전할 예 많은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 정이다. 아들 부시 전 대통령과 브 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 는 1945년 1월 백년가약을 맺은 후 올해 나란히 삶을 마감할 때까지 73 년을 해로(偕老)했다. 미국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버라 여사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는 파티에 참석한 다른 친구에게 부탁 해 바버라 여사와 첫 대면을 했다. 두 사람은 모두 명문가 출신이 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매사추세츠 밀턴에서 주(州) 상원의원 출신 은 행가인 프레스콧 부시와 도러시 사 이에서 태어났다.

“나는 사람들이 무엇을 입는지를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특별한 날 은 내 기억 속에 두드러진다” 면서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알게 됐 고, 그것은 동화 같은 만남이었다” 고 회고했다. 바버라 여사는 생전에“부시는 내 기분이 어떤지 안다” 면서“그는 나의 영웅이다” 고 말한 적이 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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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라이트하이저’美무역협상단 좌장 교체… 對中강공 예고 협상파 vs 강경파 파워게임 양상도… 므누신“트럼프가 협상단 이끈다”온도차

토네이도가 접근 중인 미국 일리노이 주 비어즈타운 [CNN 화면 캡처]

때아닌 토네이도로 중부 곳곳 초토화… 1명 사망 일리노이 하루 18개 토네이도 발생… 12월 기록으로 1957년 이후 최다 미국 중부 내륙 지방에 때아닌 토네이도가 연거푸 덮쳐 인명 피해 와 재산 피해를 안겼다. 미 국립기상청은 3일“지난 이 틀사이 중부 평원 지역 곳곳에서 20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 미 주리 주 남성 1명이 숨지고 일리노 이 주민 20여 명이 다쳤으며 수백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신원은 미주리 주 남서 부 크레인 시에 사는 제러미 루이 스(34)로 확인됐다. 루이스는 인근 도시 오로라의 모텔 2층에 투숙했 다가 변을 당했다. 기상청이 확인한 오로라 지역 토네이도 강도는 EF 1등급(풍속

시간당 140~180km). 지역 경찰은 이후 60년 만의 최다” 라고 확인했 호텔 건물 밖에서 루이스의 시신을 다.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일리노이를 덮친 이번 토 가장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곳 네이도의 풍속은 시속 은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에서 180~220km(EF 2등급) 또는 남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인구 220~270km(EF 3등급)이며 밑바닥 약 1만1천 명 규모의 테일러빌이 직경은 800m에 달했다” 고 부연했 다. 다. 500여 채의 가옥이 훼손됐고, 30 CNN방송은“일리노이 주에 매 여 개의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수천 년 평균 47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2일 지만 대부분 5월에 집중돼있다” 며 밤까지 82%가 복구됐으나 250여 “12월에 이번 같은 규모의 피해가 가구는 3일까지 전기 없는 생활을 생긴 것은 매우 드문 일” 이라고 보 견뎌야 했다. 도했다. 그외 오클라호마 주와 아 기상청은“1일 하루 일리노이 칸소 주 등에서도 토네이도로 인해 주에 발생한 토네이도가 최소 18 건물과 나무가 쓰러지고 농작물이 개” 라며“12월 기록으로는 1957년 훼손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재무“中, 1조2천억불 제안 테이블에 올려… 세부협상 필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3일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지난 1 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협상에서“그들(중국)이 추가 약속 에서 1조2천억 달러 이상의 제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면서“세 부적인 것은 여전히 협상이 필요하 다” 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경제매 체인 CNBC에 출연해“이것은 (중 국이 미국의) 물건을 사는 것뿐 아 니라 (중국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의 기술을 보호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한 구조적인 이슈” 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아

르헨티나에서의 업무 만찬 회동을 통해 미국은 내년 1월부터 2천억 달 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계 획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 미중 정상 간 업무만찬에 배석 한 므누신 장관은“우리는 이것을 실질적인 합의로 바꿀 수 있을 것 으로 매우 희망하고 있다. 그들(중 국)로부터 우리가‘이것이 실질적 인 합의가 될 것’ 이라는 약속을 받 은 것은 처음” 이라면서 향후 후속 협상을 낙관하면서도“중국은 말을 지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향후 90일간 우 리는 확실한(concrete) 것을 가져 야 한다” 면서“향후 90일간 무엇이 이뤄질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양

정상의 중대한 약속이 있었고 양측 팀이 협상을 통해 이것을 구체적인 조치와 일정표 등을 갖춘 실질적인 합의로 되게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 프 대통령이 농업 및 에너지 관련 부서 수장들의 조력을 받으며 협상 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버 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USTR)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도 역시 협상 주역(principal)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므누신 장관의 이 같 은 언급에 대해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협상의 전면에 나 설 것” 이라고 언급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언급과 모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 다.

미국과 중국이 3개월짜리‘시한 부 무역협상’ 에 들어간 가운데 미 국 측 무역대표단의 무게추는‘강 경 매파’ 에 쏠리게 됐다. 그동안 미국측 협상단을 이끌었 던‘자유무역론자’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후선으로 밀리고, 보호 무역 성향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테이블 전면에 나서게 된다. 지난 주말 미·중 정상의‘관세 전쟁 휴전’ 에 협상파의 입장이 반 영된 모양새라면, 향후 협상 테이 블에서는 대(對)중국 강공을 예고 하는 대목이다. 그만큼 미·중 협 상이 험로를 걸을 것이라는 의미이 기도 하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소식통을 인용해“도널드 트럼 프 미 대통령이 라이트하이저 대표 를 미국측 협상대표로 임명했다” 고 보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 업 정책국장도 공영라디오 NPR과 한 인터뷰에서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협상을 총괄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우리가 지금껏 USTR에서 경험했던 가장 터프한 협상가”라 며“관세 및 비(非)관세 장벽을 낮 추고 시장접근을 막는 모든 구조적 관행들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 다. 나바로 국장은 라이트하이저 대 표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대중 강경론’을 대변하는 핵심 인사로 꼽힌다. 애초 미·중 정상회담 배 석자 명단에서 배제됐다가, 라이트 하이저 대표의‘입김’ 으로 막판 합 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도 콘퍼런스콜 에서“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협상 을 이끌게 될 것” 이라며“비즈니스 에서 그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다. 타임테이블을 짜고 이행조치 등을 챙기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나바로 국장과 함께 대 중 강경정책을 주도하는‘보호무 역 3인방’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경제라인’좌장격인 재 무부 장관을 대신해 USTR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고강도 대중 압박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업무만찬에서 이런 결정을 통보해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SCMP“내주 중국 대표단 30명 워싱턴 방문할 것” 중국 측을 놀라게 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측 기류는 한결 강경해진 모양새다. ‘협상파’ 로 꼽히는 커들로 위원 장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즉각 조치하라고 거듭 중 국을 압박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 및 콘퍼런스콜에서“중국 이 시장을 개방하고 빨리 약속을 이행한다면, 우리의 대중국 수출이 상당폭 증가할 것” 이라며“이 모든 것들을 신속하게 시작할 필요가 있 다. 많은 것들이 중국의 이행 속도 에 달려있다” 고 말했다. 특히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중 국의 관세인하를 시급한 이행 사항 으로 꼽으면서“자동차 관세가 제 로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미국산 자 동차에 대해 40% 고율 관세를 부 과하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 무역대표단 내부 의 주도권 다툼을 반영하는 것이라 는 시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미·중 무 역전쟁의 휴전에서 협상파의 손을 들어줬다면, 향후‘90일 협상’ 에서 는 강경파에게 주도권을 맡기는 식 으로‘채찍과 당근’ 을 모두 사용하 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므누신 장관은 사뭇 다른 뉘앙스의 발언을 내놨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중 협상을 낙관하면서 협상팀의 원 톱은 어디까지나 트럼프 대통령이 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분명한 것은 트

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이끌 것이라 는 점” 이라며“협상팀은 포괄적” 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부와 농림부가 트럼프 대통령은 뒷받침 하게 되고, 라이트하이저 대표 역 시 로스 상무장관과 함께 협상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결정권한이 대통령에게 있 다는 원칙적인 내용을 굳이 언급함 으로써,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역할 론을 견제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중국은 미국이 류허(劉鶴) 부총 리의 파트너를 온건파에서 강경파 로 바꾼 데 대해 원론적 입장을 내 놨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 에 대해“미국 측의 실무진 교체는 미국의 일이다. 중국과 미국 양쪽 실무진은 양국 지도자들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협상에 속도를 내‘윈 윈’ 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답 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 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국 관리 들은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동안 이 런 합의가 도출될 것에 대비해 류 허 부총리가 오는 12∼15일 30명으 로 구성된 협상단을 이끌고 워싱턴 을 찾는 잠정적인 협상 스케줄을 짜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중국 이 다음 주 30명가량의 대표단을 워싱턴에 보낼 것” 이라며“다만 대 표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아직 알려 지지 않았다” 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90일이라는 협상 시 한 내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애 써서는 안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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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4, 2018

문대통령“김정은 답방, 시기보다 비핵화 촉진토록 하는게 중요”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공동회견서 언급…“연내 가능성”재차 확인 뉴질랜드 총리“대북제재 준수… 인도적 지원 앞서 비핵화 해결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보다 김 위원 장의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 는 게 더욱 중요하다” 고 말했다.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클랜드 시내 코디 스 호텔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에서‘김 위원장이 답방에서 추가 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느냐’ 는 질문에“김 위원장의 서 도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그 자체가 남북 간 화해·평화의 있다” 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전, 나아가 비핵화 진전에 아주 문 대통령은“답방 계기에 제가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고언 직접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에 급했다. 대한 약속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 아던 총리는‘한반도 평화프로 니라 이어질 2차 북미정상회담 과 세스에서 뉴질랜드가 어떤 역할을 정에서 더욱 큰 폭의 비핵화 진전 할 것인가’ 라는 한국 기자의 질문 이 이뤄지도록 촉진하고 중재하고 에“우리는 세계적으로 비핵화는 설득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 고 강 물론 한반도 비핵화도 강력히 지지 조했다. 문 대통령은“김 위원장의 해왔다” 며“유엔사 전력 제공 국가 답방은 한반도 분단 이후 북한 지 인 만큼 최선을 다해 유엔 대북제

재를 준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인도적 대북 지원과 관련한 물 음에 아던 총리는“2008년 이후 더 이상 원조를 하지 않았다” 며“비핵 화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01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 한 뉴질랜드는 지난 2008년 유엔 세 계식량계획(WFP)의 요청에 따라 대북 지원금을 기부했고 한반도에 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해 재정을 분담하기도 했다.

문대통령, G20서‘한미 엇박자’불식하고‘답보’비핵화 재시동 ‘북미대화 모멘텀’한미 공감대 속 김정은 서울답방 조기성사 가시권 2차 북미정상회담서 비핵화 타임테이블 도출 기대감 키워 국내여론 폭넓은 지지유지와 국회협치 환경 마련은 난제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비롯한 2 박 3일 간의 뉴질랜드 국빈방문 일 정을 끝으로 올해 순방 일정을 마 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방문 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주요 20 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섯 번째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했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이번 순방 중 문 대통령은 다자 외교무대인 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반도 비 핵화 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공유 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기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북 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가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해 한미 사이의‘엇박자’ 를 불식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필요하다는 데 한미정 상이 공감대를 형성,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에 다시금 무게가 실리 게 됐다. 또한, 정상회의에서 정부 비전 인‘혁신적 포용국가’ 가 지속가능 하며 균형 잡힌 포용적 성장을 골 자로 한 G20의 성장목표와 궤를 같 이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아울러 다자주의에 기초한 공정 한 무역체계 확보와 파리협정 이행 을 위한 협력에 힘을 모을 것을 촉 구함으로써 중견국으로서 책임 있 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김정은 답방=긍정적 모멘 텀’한미 공감대 형성에 비핵화 엔 진도 재가동 문 대통령에게 이번 순방의 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 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 고 있다.

대 성과는 단연 답보 상태였던 북 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활력을 찾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길에 오 르기 전만 해도 북미는 한 차례 연 기한 고위급회담을 재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에 따라 남북·북미 간 정상외교 일정이 순 연되며 비핵화 속도도 더욱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달 30일 부에노스아이 레스에서 열린 단 30분간의 회담에 서 많은 것을 바꿔 놓으며 비핵화 의 앞길에 활로를 뚫었다. 두 정상은‘비핵화가 먼저냐 상 응조치가 먼저냐’ 라는 문제를 놓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척거리는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제재를 유지한다는 데 의 견을 모아 선후관계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 취한 비 핵화 조치만으로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이 이러한 원칙에 반 발할 가능성에 대한 해법으로‘신 뢰를 구축하는 중재역’ 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르헨티 나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문 대 통령은 비핵화가 불가역적 상태에 이를 때까지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 으나 북한이 힘있게 비핵화를 추진 하게 하는 상호 신뢰 관계가 필요 하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고 설명했 다. 즉, 북한이 불가역적 상태로 비 핵화를 진전시켰을 때 종전선언 외 대북제재 완화 같은, 그에 상응하 는 조치가 이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북한에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순방에서 거

둔 또 하나의 성과를 꼽으라면 트 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해 달라며‘메신저’문 대통령에게 건 네준 메시지를 꼽을 수 있을 것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아주 우호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루어주겠다는 뜻을 전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당부했 다.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제 재완화는 물론, 경제적 번영을 비 롯한 체제 보장 등을 시사하는 트 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문 대통령 의 중재역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문 대통령이 운신할 폭을 넓혀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빈 손 회담’ 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떨 치고 김 위원장의 조기 서울 답방 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 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 의 서울 답방이 북미 간 비핵화 대 화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하는 모멘 텀이 될 것이라는 데 문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김 위원장과 의 4차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의중 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북미정상회 담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타임테이 블 도출 등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 다자 무대서 비핵화 우군 확 보…‘포용국가’공감대로 정책방 향 당위성 확인 문 대통령은 다자 외교무대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우군을 적 극적으로 확보하는 계기로 활용했 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G20 정상회의 리트리트 세션 발언에서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의 기 반이 되고 세계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해 한반도 평 화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 코디스호텔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가 아니라‘압도적 다 이와 함께 동북아 6개국(남북한 ‘최다 소수’ 의 폭넓은 공감대와 지지다. ·중국·일본·러시아·몽골)과 수’ 그 점에서 문 대통령 자신도 밝 미국이 협력해 철도로 남북을 잇고 동북아와 유럽을 연결하는‘동아시 혔지만, 국내에는 많은 문제가 기 아철도공동체’ 를 통해 다자평화안 다리고 있고 그 해법 마련은 온전 보체제의 기틀을 닦겠다는 구상을 히 대통령과 정권 담당세력의 몫이 다. 밝혔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여당인 특히 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자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 국인 네덜란드, 내년부터 2년간 유 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건 대부 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분 민생과 경제 악화, 그리고 이를 하는 남아공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 개선하려 하지만 빠르고 분명한 효 면서 대북제재 완화 논의에 대비하 능을 보이지 못하는 정부여당의 정 책 능력 한계 때문이란 지적이 나 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G20 무대에 온다. 게다가 대통령의 참모 조직으로 서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외적 정권 운용의 지도를 그리는 청와대 으로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는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소리를 많 이 듣는 요즘이다. 공을 들였다. 야당은 때를 만난 듯 여권의 독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현지 브리핑에서“ ‘사 선과 오만에 공세의 초점을 맞추어 람’ 을 우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포용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번 여념이 없다. 여권이 비판을 사는 것에는 연 정상회의의 합의 결과는‘사람 중 심 경제’ 를 지향하는 우리 정책 방 동형 비례대표제처럼 대통령과 민 향의 당위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 주당이 과거에 공약해 놓고 어영부 영한다는 평이 따르는 선거제 개혁 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 후퇴 논란도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많은 의제를 제의 중요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을 위해 파리협정 이행의 필요성을 도운 정의당마저 민주당의‘변심’ 에 실망과 우려를 표출 주장해 글로벌 이슈 논의에 주도적 또는‘배반’ 하는 것은, 민주당에 그저 원내 의 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성과였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방문에 석 5석의 유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 앞서 중간기착지로 들른 체코에서 니라 향후 개혁프로그램 동력 배가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회담하고 를 위한 힘 있는 원군의 상실을 뜻 향후 체코 원전 수주사업에 우리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강한 여당으로서 당정청 삼각편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반을 대의 꼭짓점이 되려는 민주당이 최 닦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국빈방문 근 정당지지율과 직전 6·13지방선 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지역적 기반 거의 득표력을 따져서 연동형 선거 을 대양주로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제 개혁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보험이 아니라 명약관화한 손실 투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국내여론의 폭넓은 지지 유 자라고 이미 판단했다면 국회의 협 지와 국회협치 환경 마련은 여전히 치 환경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그 경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난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여정의 역 와 동북아 새 질서를 구현하려는 사적 행보는 이번 순방을 통해 동 대장정에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 력을 얻어 다시 한 번 비핵화와 평 고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이끄는 국 화정착에 이르는 경로를 찾았다고 제정치는 곧 국내정치의 연장일 수 볼 수 있다. 밖에 없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과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하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질 수도 있 게 하는 것은 문재인정권을 만든 다.


한국Ⅱ

2018년 12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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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판문점 채널’가동… 정상회담 논의 주목 ‘폼페이오 오른팔’CIA 앤드루 김, 3일 판문점서 대북 접촉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3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교섭단체 원 내대표들이 회동이 끝난 후 굳은 표정으로 의장실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부예산안 국회본회의 상정 야당 반발에 정국 경색 조짐 문의장 소집 본회의에 민주 의원 대거 참석 예결위 소소위, 증액 전 감액 심사 마무리도 못 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일 야 당의 반대에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자 정 국이 경색 조짐을 보인다. 특히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 개 혁을 연계한 바른미래당·민주평 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의 공조가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예산심사와 본회의 일정을 놓고 각을 세운 여 야의 대립 전선이 더욱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은 그러나, 예산안 심사는 되도록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심사가 전면 중단되는 극단적 상황 으로는 치닫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가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 회의 일정에 여전히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선거제 개혁, 청와대 일부 직원의 비위 의혹을 향한 야당의 공세 강화 등 돌출 변수까지 겹쳐 9 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 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정부 예산안 원안을 상정했 다. 헌법이 정한 처리 시한을 넘긴 시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동 부의된 정부 예산안을 상정해야 한 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 본회의가 결국 열렸다.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본회의 개의에 필요한 의사정족수 (재적의원 5분의 1·60명)를 채웠 다. 본회의가 열리기 전 여야 교섭 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오전과 오 후에 연쇄 회동을 하며 예산안 처 리와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으나 접 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종일 신경전을 이어갔 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 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야당에서 는 선거법 문제 때문에 구체적으로 처리 시한을 정하는 것은 현재로서 는 어렵다고 했다” 며“예산안과 선 거법을 연계하는 것을 절대 반대한 다.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장에서 예산 상정과 관련 해“교섭단체 합의 정신을 위배하 는 행위” 라고 반발하면서도“여야 합의에 의한 수정 예산안이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초 월회’오찬 회동에서도 예산안 처 리와 선거제 개혁 연계 문제를 놓 고 여야가 대립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30년간 정치를 했는데 선거구제를 연계시 켜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건 처음 봤다” 며“있을 수 없는 일” 이 라고 비판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현실적으로 오늘 까지 예산안이 통과 안 됐다고 큰 난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협치는 주고받는 것” 이라고 맞섰고, 민주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예산안 처 리와 선거제 개혁은 동시에 처리돼 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바른미 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 거제 개혁을 촉구하며 연대 행동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예산 정국의 핵 심 변수로 떠올랐다. 야 3당은 4일부터 국회 본관 로 텐더홀에서 정기국회 내 선거제 개 혁 합의를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간 다. 여야 갈등 속에 예산심사도 진 통을 겪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들만 참여하는 비공식 협의체 예결 위 소(小)소위는 이날까지 감액 심 사 회의를 이어갔으나 보류된 안건 들에 대한 감액 심사를 마무리 짓 지 못했다. 감액 심사가 끝나야 삭 감액 한도 내에서 증액 심사를 시 작할 수 있지만, 아직 증액 심사는 손도 대지 못한 상태다. 남북경협사업, 일자리 예산 등 쟁점 현안의 경우, 여야 입장이 첨 예하게 맞서 원내지도부 협상 테이 블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관계자는“개수가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이제부터는 추가 로 소소위에서 논의해도 결론 내기 쉽지 않은 것들” 이라며“원내대표 들 선으로 넘겨서 투트랙 논의를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은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지도부와 안상수(한국당) 예 결위원장을 만나 조속한 예산처리 협조를 구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퇴의 기 로에 선 가운데, 판문점에서 북미 간의‘막후’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간 막후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해 온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 (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 터장이 3일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 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센터장 일행은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 3∼4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인사 신원은 파악 되지 않고 있지만 김성혜 당 통일 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또는 최 선희 외무성 부상이 포함됐을 가능 성이 커 보인다. 북미 고위급 회담 북측 수석대 표인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노동

사진은 지난 10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미션센터장과 악수하는 모습

당 부위원장)이 나왔는지는 확인되 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양측은 내년 초 개최가 거론되 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정상회담 에 앞선 고위급 회담의 일정 및 장 소,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을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주요 20개국(G20) 회의 뒤 귀환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 에 열릴 것 같다며“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측은 또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핵 신고·검증 등의 조치 와 이에 상응해 미국이 제공할 체 제보장 조치에 대해 협의했을 것으 로 추정된다. 북한과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 고 위급회담을 지난달 8일 뉴욕에서 열기로 했지만, 연기한 뒤 다시 일 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소강상태가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 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됐을지 주목된다. 한편 앤드루 김 센터장은 이달 말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 다.

트럼프“미중관계 큰 도약… 북한 해결은 중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 “거대한 변화 가져올 사람은 시진핑과 나뿐… 시진핑·푸틴과 군축도 논의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 관계가 크게 도약했다” 고 밝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다. 의 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이후 미· 이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 관계가 크게 도약했다고 3일 말 “우리가 큰 강점을 갖고 협상하지 했다. 특히 북한 문제의 해결은 중 만, 중국도 협상이 타결되면 많은 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이라고 강 것을 얻는다. 운동장을 평평하게!” 조했다. 라고 공정한 무역을 강조하고“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국 농부는 매우 빠르고 큰 혜택을 계정에서 아르헨티나에서 업무 만 받을 것이다. 중국은 즉시 (미국산) 찬 형식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할 계획” 에 대해“시 주석과의 아르헨티나 이라고 말했다. 회담은 매우 대단했다” 며“중국과 두 정상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2시간30분 동안 무역분쟁 담 판을 위한 회담을 했다. 회담 후 양 측은 모두‘성공적’ 이라고 평가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분 쟁 해소를 넘어 북핵과 군축 문제 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 을 밝혔다. 그는“시 주석과 나는 매우 강하 고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우

리는 무역과 그 너머에까지 두 나 라 사이에 거대하고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두 사람” 이라며“북한(문제)의 해결은 중국과 모두에게 위대한 일!” 이라 고 말했다. 또“시 주석과 나는 앞 으로 언젠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과 함께 걷잡을 수 없 는 군비 확장 경쟁에 대해 의미 있 는 중단에 대해서도 말하기 시작할 것” 이라며“미국은 올해 7천160억 달러를 썼다. 미쳤다!” 라고 말했다.

매티스“북한, 제재 벗어나려면 비핵화 진전 보여야”

(power), 긴급성(urgency), 의지 (will) 등 3가지 측면에 따라 다르 다고 답했다. 북한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에서 대북제재 결의가‘만장일 치’ 로 채택된 것을 언급하며“긴급 성 측면에서 북한이 문제다. 시급 한 사안” 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이 대북제재와 관련 비핵화 진전이 ‘선결 조건’ 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 확인했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1일 미국 캘 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재단·연 구소에서 열린 연례 국가안보 토론 회에서 제재와 관련,“분명한 것은 그들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서

벗어나려면 (비핵화에서)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점” 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중국, 러시아, 북한 중 어느 국가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느냐’ 는 질문에는 힘

서, 북한이‘김 위원장에 대한 개인 숭배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 주는 강한 암시’ 라는 관측이 나오 내년‘1월 8일’검은색 숫자로 인쇄… 달력 문구에도 김 위원장 언급 없어 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도 북한 달 력에 김 위원장의 생일이 표시되지 북한의 내년도 달력에 김정은 또 외국문출판사에서 제작한 북 실린다. 북한은 앞서 2017년 말 제 않자, 또 다른 해석이 나온다.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1월 8일)이 평 한 예년의 달력 표지에는“위대한 작했던 올해 달력에서‘경애하는 사정에 밝은 한 선양 현지 소식통 일로 표기되면서, 이러한 결정에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 김정은 동지’로 호칭했던 과거와 은“정치적으로 보면, 아직 자신이 정치·경제적인 고려가 복합적으 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는 붉은색 달리‘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 내세울 게 없고 할아버지 등에 대 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올해도 김정 은 동지’로 표기해‘최고령도자’ 한 존경심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으 로 보인다” 면서“자신은 아직 젊다 다. 은 위원장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 호칭을 추가한 바 있다. 당시 이러한 변화는 북한 내부 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 북한 외국문출판사 제작 2019년 이 동일한 문구가 사용됐다. 달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생일로 북한이 2012년 김 위원장 공식 에서 김 위원장의 권력과 권위가 다. 이어“경제적으로 보면 국경일 알려진 1월 8일(화요일)은 별도 표 집권 이후 그의 생일을 공식 매체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로 지정할 경우 주민들에게 배급을 줘야 한다” 면서“평양 인구만 해도 시가 없는 검은색 숫자로 인쇄돼있 에서 언급하거나 공개적으로 경축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달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200만 명인데, 식용유나 고기 등 명 다. 다른 공휴일에 비해 더욱 강조 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만 돼있는 김일성 주석(4월 15일)과 김 큼, 생일이 평일로 표시된 내년에 국가평의회 의장의 방북 당시에는 절 물건을 배급하기 쉽지 않은 상 정일 국방위원장(2월 16일)의 생일 도 공개적인 기념식이나 대규모 행 김 위원장의 첫 번째 공식 초상화 황이다. 정치적·경제적 양 측면이 고 밝혔다. 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사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로 여겨지는 대형 그림이 등장하면 모두 고려된 것 같다”

북한 달력‘김정은 생일’평일 표기…“정치·경제 복합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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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혜경, 검찰 출석 “힘들고 억울…진실 밝혀지길 바랄뿐” 이른바‘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 혜경 씨가 4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씨는 이날 애초 출석 예정시 간 보다 다소 늦은 오전 10시 5분께 소환조사를 받고자 수원지검에 나 왔다. 김 씨는 취재진 30여명 앞에 마 련된 포토라인에 잠시 서서“진실 이 밝혀지길 바랄 뿐” 이라고 말하 고, 이후 계단을 오르며 문제의 트 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 과 똑같은 포털 다음 (daum)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김 씨 자택으로 나온 데 대한 생각 을 묻는 질문에“힘들고 억울하다”

이른바‘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 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한달여전 경찰조사 때는 묵묵부답…이번엔 짧지만 강한‘결백 주장’ ‘혜경궁 김씨’사건 피의자 신분…조사는 밤늦게 끝날 듯 는 언급도 했다. 이어 김 씨를 문제의 계정주로 지목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김 씨는 한달 여전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으려 출석했을 당시에는 기자들의 질문세례에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으나, 이날은짧지만 강하 게 자신의‘결백’ 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 비해 경력 300여명을 청사 주변에 배치했지만,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 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 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정의 를 위하여’ 라는 닉네임의 이 문제 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 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 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

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2013년부 터 최근까지 이처럼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 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19일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 씨가 이 계정으로 글을 작 성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이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당시 검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에 는 실패했다.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가 다닌 교회의 홈 페이지 등에서 김 씨가 사용한 아 이디에 대해서도 분석, 문제의 계

정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것으로 전 해졌다. 이날 소환조사에서는 김 씨를 상대로 이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물론 휴대전화를 어떻게, 왜 처분 했는지 등도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사는 이날 밤늦도 록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김 씨는 지난달 2일 경찰 소환조 사에서는 10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한편 김 씨는 경찰 단계에서부 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올해 4월 8일 전해철 의원이 자신과 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 거관리위원회에 트위터 계정주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전 의원은 지난달 고발을 취하 했으나, 지난 6월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와 시민 3천여명이 김 씨를 고발해 수사당국의 수사는 계속돼 왔다.

차세대소형위성 발사 성공… 정상 궤도 진입·작동 카이스트 개발…내년 2월부터 태양폭발 관측·우주과학 연구 임무 수행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탑재한 팰컨-9 로켓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 학기술원(KAIST)은 4일 오전 3시 34분께 미국 반덴버그 (Vandenberg) 공군기지에서 발사 된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정상궤도 에 진입,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이날 미 국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3 회째 재사용하는‘팰컨-9’로켓에 17개국 34개 기관의 소형·큐브샛 63개와 함께 실려 발사됐다.

TUESDAY, DECEMBER 4, 2018

양승태-김앤장 변호사, 징용소송 논의 대법원장 집무실서 임종헌과 수시로 논의한 재판계획, 양승태가 최종 확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도 의혹 연루 양승태(70) 전 대법원장이 재임 시절 자신의 집무실에서 일본 전범 기업을 대리하는 김앤장 소속 변호 사를 만나 재판절차를 논의한 것으 로 드러났다. 검찰은 징용소송을 둘러싼 재판 거래 의혹의 최종 책임자가 양 전 대법원장이라고 보고 이달 중순께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 사방해 등 피의자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 지검 수사팀(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 전 대법원장이 2015년 5월부터 이듬해 10월 사이 최소 세 차례 대 법원장 집무실과 음식점 등지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 모 변호사를 만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한 변 호사에게 징용소송을 최종적으로 전원합의체에 넘기겠다는 청와대 와 법원행정처의 방침을 설명하고 전원합의체 회부의 명분을 마련하 기 위한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 방 식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 변호사는 신일철주금 등 전 범기업의 소송을 직접 대리하지는 않았지만 김앤장 내에서 송무팀을 이끌고 있었다. 검찰은 그가 청와 대 및 대법원 수뇌부의 재판 계획 을 김앤장이 공유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 행정처 조사국장과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내고 1998년 김앤장에 합류 한 한 변호사는 양 전 대법원장의 사법연수원 4년 후배다. 한 변호사는 임종헌(59·구속 기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는 대 법원 등지에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를 하며 징용소송 방향을 수시로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한 변호사가 임 전 차장과 논의한 재판계획을 양 전 대법원장이 최종 확인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한 변호사 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후 김 앤장 소속 변호사들을 소환 조사하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80분 뒤 북극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 초 교신이 이뤄졌고, 첫 교신 후 약 100분 뒤 두 번째 교신에도 성공했 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이 어 발사 후 6시간 31분 뒤인 이날 오 전 10시 5분께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위성이 고도 575㎞의 정상궤도에 진입했고, 태양전지판 전개, 배터리 전압, 내부 온도 등 위 성체의 전반적인 상태도 양호하다 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 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 운영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달 12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인 곽 전 비서관과 한 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일제 강제동원 피 해자들이 낸 민사소송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이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확인 하고 관련 내용을 당시 법원행정처 장을 지낸 박병대(61)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에 이날 적시했다. 사법부 수장이었던 양 전 대법 원장이 징용소송의 대리인 측과 여 러 차례 직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 남에 따라 청와대·외교부-법원행 정처-김앤장이 유착한 재판거래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앤장은 재판거래의‘직접 당 사자’ 인 청와대·외교부와 법원행 정처 사이에서 광범위한 인맥으로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 서 드러났다. 한 변호사가 집무실에 찾아갈 정도로 양 전 대법원장과 가까운 사이였다면, 곽병훈 변호사는 김앤 장에 있다가 2015년 법무비서관으 로 자리를 옮긴 뒤 청와대와 법원 행정처 사이의 연락책 역할을 했 다. 곽 변호사는 이듬해 5월 김앤장 으로 복귀한 뒤에도 징용소송 관련 현안을 법원행정처와 논의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외교 수장’ 이었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도 당시 김앤장 고문으로 일하면서 소송 지연 과정에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행정처는 유 전 장 관을 통해 외교부에 의견서 제출을 독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부터 정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 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100㎏ 급으로 앞으로 약 2년간 태양폭발 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즈마 상 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 외선 분광 관측 등 우주과학 연구

법원은 소송규칙을 바꿔가며 징용 소송에 정부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지만, 외교부가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해 일본 기업에 유 리한 의견서 제출을 미루는 상황이 었다. 김앤장은 2012년 5월 미쓰비시 와 신일철주금 등 일본 기업의 배 상책임을 인정한 첫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향 후 재판에 대비했다. 당시 김앤장 고문으로 있던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도 TF에 합류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첫 외교부 장 관으로 사실상 내정된 2013년 1월 주한 일본대사 출신인 무토 마사토 시(武藤正敏) 미쓰비시 중공업 고 문을 만나 재판대응을 협의한 것으 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2013~2014년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에서 열린 이른바 ‘소인수회의’ 에 참석해 일본 기업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비밀에 부쳐진 대법원 내 심리 방향을 재판의 일 방 당사자에 유출했다는 점에서 양 전 대법원장에게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전 대법원장은 당시 전 합 회부 여부를 결정하는 전원합의 체 소위원회 위원장이자 전원합의 체 재판장이었다.

에 활용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 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또 국내 대학·산업체가 개발한 3차원 적층형 메모리 등 7개 핵심기 술에 대해 우주환경에서 성능을 검 증, 우주기술 국산화와 자립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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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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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사활걸린 문제” 유엔당사국총회서‘행동’강조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 장은 3일(현지시간)“기후변화는 많은 사람과 지역, 국가에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전향적으 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폴란 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 개막식에서“기후변화를 막기 위 한 계획이 길을 벗어났다” 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우리는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충분히 줄이지 못하고 있 고, 충분한 속도로 (목표치를) 이행 하지 못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COP24는 2015년 체결된 파리협 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기 위 한 자리이다. 파리협정에선 산업화 이전 시기 COP24에서 연설 중인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대비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2도 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개막식에는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제외한 200 동하라” 면서“우리는 기후와 삶의 의 원칙을 이행하기 위한 매뉴얼을 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방식을 보호하기 위해 시간을 갖고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선 조명래 환경장관 싸워야 한다” 고 말했다. 폴란드는 이날 석탄산업 종사자 과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등이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들을 고려하며 탈석탄화를 추진할 COP24에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세계는 카토비체에서 또 다른 역 것을 제안했다. 폴란드는 에너지의 지난 당사국총회 의장인 프랭크 사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면서“세 8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다.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는“동료 계 지도자들은 2015년에 합의한 계 폴란드의 이런 제안은 이번 지도자들이 위기의 징조를 듣고 이 획을 완전히 이행할 준비가 됐다는 COP24가 파리협정을 준수하기 위 위기를 정면으로 다루려는 정치적 것을 증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 세부 이행규칙을 만들어내는 데 의지를 보여야 한다” 며“우리가 했 그러면서 그는“파리기후변화 진통을 겪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던 선택이 그렇게 굳게 이뤄진 적 협약은 세계 기후 정책의 기본적인 선진국은 감축 중심의 선진-개 이 없다” 고 지적했다. 원칙을 정의한 정치적 문서”라며 도국 간 단일 이행규칙을 도출할 그는 또“용기와 결의로 지금 행 “카토비체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 것을 촉구하는 반면, 개도국은 적

첫실종 교대생 진실위원회 출범 포고령에 서명한 뒤 연설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 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신임 대통령

“국민 알권리 보장” ‘검소·소통’내건 멕시코 새 대통령 파격

개막식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연설 응·지원을 강조하면서 개도국에 최대한의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 는 입장이다. 이번 회의는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 다. 파리협정은 교토 의정서가 만료 되는 오는 2020년 이후의 새 기후변 화 체제를 규정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할 것 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佛‘노란조끼’시위 격화일로… 80세女, 얼굴에 최루탄 맞아 사망 중학생까지 가세한 시위로 경제타격 현실화… 상점·호텔·음식점 등 수익 최대 50% 급감 4일 예정된 정부-시위대 협상 무산… 마크롱, 세르비아 방문 취소 프랑스의 이른바‘노란 조끼’ 시위가 최악의 폭력사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 유에서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사망 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마르세유 시위 장소 인근 아파트에 살던 80세 여성이 덧문을 내리던 중 얼굴에 최루탄을 맞아 숨졌다. 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 겨졌으나 수술 도중 사망했다고 BBC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 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노란 조 끼 시위가 개시된 이래 관련 사망 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시위 도중 다친 일부 참가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어 사망자가 추가 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 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계층·직종 의 시민들이 시위에 속속 가담하면 서 전면적인 반(反)정부 시위로 확 산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일 파리에서는 사설 앰뷸 런스 운전사들이 노란 조끼 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십수대의 앰뷸런스를 몰 고 콩코르드 광장과 국회 인근 도 로를 점거한 채 처우 개선과 의료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 시위 참가자는 로이터에“(현 정부의 개혁이) 노동자와 회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사람 들을 해고해야만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심지어 중학생들까지 이번 시위 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은 마크롱 정부의 교육·시험 개혁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들이 노란 조끼 시위를 지지고 나섰는지는 불분명하다고 BBC는 보도했다.

◀ 개선문 앞 '노란조끼' 시위

시위가 3주 가까이 지속하면서 경제적 타격도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일반 상점, 호텔, 음식점 등 소 비업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브뤼노 르메르 경제장관은 AFP에“(노란 조끼 시위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심각하며 이는 현재 도 지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손실액을 추산하고자 지난 주말 상공인들을 만난 르메르 장관은 일 반 소매점의 매출이 20∼40% 급감 했고 음식점과 호텔 역시 수익이 각각 20∼50%, 15∼25%가량 줄었 다고 설명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대규모 폭력 사태로 얼룩진 지난 1일 하루 시위만으로 300만∼400만유로(약 38억∼50억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 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란 조끼 시위가 전면적인 국 가 소요 사태로 번지고 있지만 아 직 해결책 마련은 요원한 상태다. 4일로 예정된 정부와 시위대간 협상도 시위대의 거부로 무산됐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협상에 응하려는 시위 대 일부는 정부와의 협상을 거부하 는 시위대 강경파로부터 살해 위협 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파들은 궁지 에 몰린‘대통령 때리기’ 에 적극 나 서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대선에서 맞붙 은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은“마크 롱 대통령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국 민을 향해 발포 명령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인상과 최저 임금 동결 등 의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5일로 예 정된 세르비아 방문을 전격 연기했 다고 AFP가 보도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 통령은 3일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직후“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의 현 시국과 관련해 세르비 아 방문 연기를 요청했다” 고 언론 에 공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파리에 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부치치 대통령의 좌석 을 공식석상 밖에 배치하는 실수를 범한 것과 관련해 외교적 봉합을 위해 이틀간의 세르비아 방문을 계 획했었다.

‘식당 못들어가고 도둑으로 의심받고’ … 英내 만연한 인종차별 영국에서 흑인과 아시아인, 소 수민족 출신(BAME·black, asian and minority ethnic)이 백 인에 비해 식당 입장이 거절되거나 가게에서 도둑으로 의심받는 경험 을 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여전히 영국 사회에서 유색인종 에 대한 무의식적인 차별의 골이 깊다는 지적이다.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은 3일 (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ICM과 함께 BAME를 포함한 영국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영국 내 일상에서 무의식적

인 인종 편견이 심각하다고 보도했 다. 조사 결과 소수민족 출신 중 43%는 최근 5년 내 구직이나 직장 내 승진과 관련해 불공정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백인 중 같은 경험을 했다고 응 답한 이는 18%에 그쳤다. 소수민족 출신 중 최근 5년 동안 식당이나 바, 클럽에서 쫓겨나거나 입장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이는 4명 중 1명꼴인 25%로 백인(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가게 등에서 잠재적인 도둑으로 취급받

은 경험이 있는 소수민족 출신은 10 명 중 4명꼴인 전체의 38%였다. 특 히 흑인과 여성이 의심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응답자 중에서는 이 비율 이 14%에 불과했다. 유색인종 중 지난주 낯선 이로 부터 모욕이나 무례한 일을 당한 경험이 있는 이의 비율 역시 백인 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수민족 출신 중 3분의 2 이상 은 영국이 인종차별과 관련해 문제 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박하고 투명한 정부’ 를 표방 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 도르(AMLO·암로) 멕시코 신임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 면서 겸손하고 검소한 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지 난 7월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된 후 보여온 행보를 지난 1일(현지시간) 6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에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백발의 암로는 월요일인 3일 오 전 7시부터 기자회견을 열어 1시간 가까이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암로는“우리는 국민의 알 권리 를 보장하겠다” 며“우리는 제한과 검열 없이 당신(언론)의 질문에 답 하겠다. 언론은 국민이 정보를 계 속 접할 수 있는 도구다” 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내가 여기(기자회견 장) 있는 게 달라진 게 아닌가요” 라고 기자들에게 묻기도 했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도중 이민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CNN 기자의 발언권을 빼앗고 자신의 비 판하는 기사를 향해‘가짜 뉴스’ 라 며 연신 목청을 높이는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뭇 다른 모 습이다. 그간 멕시코에서는 전직 대통령 들이 기자회견에 등장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다. 좌파 진보 성향의 로페스 오브

라도르 대통령에게 바통을 넘겨 준 중도 우파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만 해도 집권 시절 기자회견 을 비정기적으로 열었으며, 사전 준비된 원고를 읽는 수준에서 회견 을 끝냈다.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이었을 뿐이다. 니에토 전 대통령 이 질문을 받는 경우도 거의 없었 다. 암로 대통령은 앞으로도 매일 아침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소통 하겠다고 했다. 2000년부터 5년간 멕시코시티 시장으로 재직하던 당 시 거의 매일 기자회견을 했던 것 과 유사한 방식이다. 암로는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6 시에는 공공치안 팀과의 회의를 주 재했다. 공공치안 팀과의 회의도 매일 개최할 예정이다. 마약범죄로 촉발된 멕시코의 심각한 치안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방증 하는 대목이다. 헌법 개정 등을 거 쳐 마약범죄 등 국내 치안 유지 활 동에 군을 계속 투입할 계획이다. AP통신은 암로가‘보통사람’ 으로서 통치하고 수십 년간 계속된 비밀주의와 과도한 경호, 호화로운 생활을 끝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면 서 월요일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암로는 취임 이튿날인 전날 대 통령이 된 후에도 다른 승객과 함 께 민항기를 타고 베라크루스 주로 갔다가 멕시코시티로 돌아왔다. 대 통령 전용기를 매각하고 민항기를 이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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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4, 2018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어느 늦은 가을 아침에

내 사랑

방준재 <내과 전문의>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꿈은 아니겠지요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정녕 아니겠지요 당신을 만난 건 꿈속에서나 있을 수 있어요 혼자 지내던 시간은 당신을 맞을 준비 시간이였어요 당신의 사랑이 세상을 새롭게 하였어요 나에게 꿈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꾸어도 꾸어도 끝이 없네요 당신의 말은 듣기만 해도 꿈이 저절로 생겨나요 내 사랑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하나 밖에 없는 내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무서운 것도 없어요 두려운 것도 없어요

나는 당신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어요 당신은 나에게 사랑을 주기 위해서 태어 난 거예요 이 아름다운 세상은 우리를 위해서 있어요 나는 알아요 우리의 사랑을 위해서 이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이 생명이 끝날 때 까지 내 사랑을 지킬 거예요 당신은 나의 꿈이예요 하나 밖에 없는 나의 사랑이예요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 은 youtube에서 제목을‘내 사랑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다. 가을을 찾아 매주 수요일마다 북쪽으로 북쪽으 로 찾아 나서다가 시월 말, 십일월 초가을이 절정에 달하고, 그 가을 의 황홀한 색깔에 감탄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추워지고, 눈(雪)이 오고, 으스스한 추위에 스웨터를 찾아 입고. 계절은 거침없이 겨울 에 들어서고 연말(年末)을 향해 달 리고 있다. 그런 가을 아침, 늦은 가을, 만 추(晩秋)의 아침이다. 어김없이 길 을 나섰다. 어제도 그랬고, 그제도 그랬고, 그래서 내 사무실 이웃들 도 나를 ’ 365일’ 이라 부르는지 모 르겠다. 하늘이 흐리다. 금방이라도 비 가 올는지. 지난 주처럼 폭설이 내 릴지 이맘때 날씨를 뉘 알랴만. 저 불타고 있는 캘리포니아보다는 백 배 낫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헤아릴 수 없는 집과 나무들이 불타고, 서 울과 동두천을 합한 면적이 불에 타버렸단다. 자연재해다. 몇 년째 로 계속되는 가뭄에 거세게 부는 계절풍은 그리도 기억에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 캘리포니아를 잿더미

로 만들고 있다. 나의 친구들은 어 떻게 되고, 어떻게 살고 있나 전화 라도 한 번 해야 되는데, 무슨 일을 당했을까 봐 겁도 나는 아침이다! 내일이면 2018년의 추수감사절 이다. 문자 그대로 감사하는 날이 다. 척박한 이 미국에 이주해 살아 남은 필그림(Pilgrims)의 역사와 문화가 이 땅에 시작된 것이 1620년 대. 그들의 스토리와 살아남은 얘 기를 생각해보는 하루가 추수감사 절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대통령도 그랬고, 미국을 지금의 위대한 국가로 만들어간 FDR(Franklin D. Roosevelt)도 추수감사절 날에 대한 생각은 남달 랐다. 1939년에 현재와 같이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로 날짜를 확정하고 미국인들은 휴가철(Holiday Season)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TV에는 벌써 산타크로스가 모 습을 보이고 길거리에는 크리스마 스트리 판다고 사인이 보이기 시작 한다. 뒤돌아보는 올해. 세상의 제 신(諸神)께 미안한 얘기지만 그리 감사할 일이 별로 없다. 숱한 인재(人災)에, 자연재해에

목숨을 잃어간 사람들. 누가 있어 2018년에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많 은 사람들이 이승을 떠났는가 연 구, 발표 좀 할 수 있나? 2018년 우리가 떠나온 한국은 어떤가? 날이면 날마다 유튜브 (Youtube)에서나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접하지 소위 뉴스매체 (News Media)에서는 일부러 감 추는지 아니면 오도(Mislead)하려 는지, 아예 사실을 감춰버린다. 자 유 민주주의의 요체(Essence)인 언론의 자유(自由)! 지금, 대한민 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 묻 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번 (중간)선거는 끝나고 캘리포니아의 영 김(Young Kim, 김영옥) 후보가 미주 한인사회 최 초의 여성 한인 연방하원의원이라 고 축하하고, 부탁도 해봤지만 뒤 늦게 접한 선거 결과는 그녀의‘낙 선’ 을 말하고 있다. 아쉽다. 그래도 또 한 번 도전의 역사를 살려가길 빌며 감사절 세 식구들과 오손도손 즐기기를 바란다. ‘Happy Thanksgiving to…………’ <2018년 11월21일 새벽> 방준재

연합시론

‘김정은 답방’연내가 적기, 긴밀 소통 이어가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서울 종로구 북악산 산행 중 가진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며 웃고 있다. 이 자리 에서 문재인 대통령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면)‘백두에서 한라까지’ 라는 말도 있으니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 다” 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최대 관심은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문제 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북한의 지도자 가 서울을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 었기에 서울 답방이 이뤄지면 그 자체가 세계에 보내는 평화, 비핵 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 이 모든 것을 다 담은 메시지” 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대로 김 위원 장의 답방이 성사된다면 그 자체만 으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던 지는 의미와 상징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북미정상회담 이 내년 1∼2월로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양측 간에는 고위급회담조 차 열지 못하며 신경전이 팽팽한

불안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면 북 미 간 비핵화 대화에도 새로운 동 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수 있 다. 김 위원장이 답방을 할 거라면, 북미정상회담 이후보다는 9월 평 양정상회담 합의대로 연내 답방을 하는 게 여러모로 바람직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 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 장의 서울 답방 시 메시지 전달을 부탁하면서“김 위원장과 함께 남 은 합의를 마저 다 이행하기를 바 라고, 또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이 메시지는 북한이 과감한 비 핵화 조치에 나설 경우 미국도 새 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1차 북미정상회담에 서 합의된 조치를 분명히 이행하겠 다는 약속으로 보인다. 제재완화 언급이 구체적으로 포

함되지 않았기에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김 위원장은 트럼프의 메시지에 적극 호응하고 나설 필요 가 있다. 그 좋은 방법이 연내 서울 답방과 북미 고위급회담의 조속한 재개 결정이다. 북한과 미국 간에 1차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진전되지 못하면서 미국 내에서 회 의론도 확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방문 해 한반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굳은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준 다면 회의론은 결국 설 자리를 잃 을 것이다. 12월 말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 았지만 연내 답방이 성사될 수 있 도록 우리 정부도 북한과 막판까지 조율을 벌여나가기 바란다. 필요하 다면 문 대통령이 귀국 후 남북 정 상 간 핫라인 통화를 통해 한미 정 상 간의 논의 내용을 직접 김 위원 장에게 전하고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12월 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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