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4, 2021
<제50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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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4일 토요일
오미크론 전세계‘외부 감염’아닌‘지역 감염’단계 이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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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검사 받으세요’
오미크론 변이
해외여행한 적 없고 여행자 접촉도 안한 감염자 증가 벌써 40여개국에서 변이 확인… 전게계 각국“총 비상” 미국도 뉴욕주 등 5개 주에서 감염사례 확인
이 중 하와이주의 확진자는 해 외여행 이력이 없는데도 오미크 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1년 전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데도 오미크론 변이 에 재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완치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게 아니 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네소타주의 또다른 남성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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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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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는 확진되기 전 뉴욕에서 열 린‘아니메 NYC 2021’행사에 참 2,851,091 각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회에 확산한 정황이 곳곳에서 확 여한 것으로 드러나 뉴욕주에 비 1,264,818 변이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 인되면서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19∼21일 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면서 본격 ▶ 오미크론 관련 기사 A4(미 열린 이 행사는 참가자가 5만 명 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1). B8(건강정보2)면 에 달했다. 것이 아니다” 라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국가 2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 데이브 촉시 뉴욕 보건국장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는 이미 약 40개국에 이른다. 발생 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현재 뉴욕, 이 행사에 다녀왔다면 모두 코로 “(발표된 숫자보다) 오미크론 변 국가를 일일이 세기 어려워질 정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콜로라도, 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검 이가 훨씬 많다고 봐야 한다. 오 도로 확산 속도가 빠른 상황에 이 하와이 등 5개 주에서 오미크론 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미크론이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변이가 외부 유입이 아닌 지역사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에 다녀온 사람한테만 해당하는 여기 있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호주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사 례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한 학생이 오미 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됐는데 이 학생은 해외여행 이력 이 없고 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과 접촉 이력도 없다. 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하면서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를 폐쇄하고 확진자의 가족을 격리 조치했다. AFP통신은“오미크론이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 라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사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는 2일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제14회 원우의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 례가 잇따르고 있다. 었다. [사진 제공=한국외대 G-CEO(EMBA) 뉴욕총원우회] 실비아 칼손 스페인 보건부 장 관은 자국 내 5건의 오미크론 확 진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 중 1건 은 남아공 여행 이력이나 여행자 기 김정현), 모범 기수상(11기)을 접촉 이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 제14회 원우의밤 150여명 참석 시상했다. 사례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남아 한국외국어대학교 G- 째주에 개최했었는데 지난 2년간 금 골프대회로 마련한 기금으로 이날 참석자들은“코로나19와 공과 인근 아프리카 6개국의 항공 CEO(EMBA) 뉴욕총원우회(회 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단됐 주위의 경제 상황이 어려운 학생 경제 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 운항을 중단한 상황이다. 장 이현탁)는 2일 KCS 뉴욕한인 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이 4명(김성연, Tania, 이동진, Ryan 도 원우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 이미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봉사센터에서 제14회 원우의밤 행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Park)을 선발하여 장학금 5.000 달 지며, 2022년에는 보다 더 많은 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9명이나 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 러를 전달했다, 또 올해의 원우상 동을 통해 한인사회와 함께 어려 나온 영국 스코틀랜드는 10번째 원우의밤 행사는 매년 12월 첫 됐다. 1부는 지난 6월30일 장학기 (13기 김선희), 올해의 봉사상(12 움을 극복해 나가자” 고 다짐했다. 확진자도 지역사회 감염으로 보
“사랑·격려로 서로 뭉쳐 코로나19·경제침체 어려움 이겨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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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스코틀랜드 보건당국은 첫 9건의 확진은 1건의 행사와 연 관된 감염이지만 10번째 확진자 는 앞선 모임과도 어떠한 연관성 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19건의 오미 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를 여 행한 이력을 가진 환자는 단 1명 뿐이라고 포르투갈 보건부 산하 히카르도 조르주 보건연구원이 밝혔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24일 남아 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 음 보고했고 실제로 남아공 등 아 프리카 남부 국가를 중심으로 확 산하고 있으나 그 발원지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앞서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 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 ∼23일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 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 다.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되기 전 부터 이미 유럽에서 이 변이가 확 산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한국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 자인 목사 부부가 역학조사 과정 에서 거짓 진술을 한 탓에 지역사 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부부가 알리지 않은 밀접접촉자 가 격리되지 않고 교회 등을 다니 면서 당국이 조사해야 할 대상자 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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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4, 2021
9일 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실시 “사랑·희망·행복이 가득찬 음악회” 한인회“투표장 5곳 마련… 모두 투표하자”독려 12월 9일(목) 실시되는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가 20여년만 의 경선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에는 기호 1번 김일선(55세), 기호 2번 이창헌(35세) 2명의 후보가 출 마하여 백열전을 벌이고 있다. [뉴욕일보 11월 29일자 A1면-’ 김일선·이창헌 두 후보,‘한인회 체질 개선’내세우며 백병전…12 월 9일(목) 제30대 뉴저지 한인회 정 선거“모두 투표하자”제하 기 사 참조] 선거전이 뜨겁게 진행되 는 가운데 뉴저지한인회(회장 손 한익)는 3일 뉴저지 한인과 각 단 체를 상대로 이메일 서신을 발송 하고 이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 여할 것을 당부했다. 뉴저지한인회는“20여년 만에 모처럼 맞이한 이번 30대 한인회 장 선거에 많은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 드린다. 지난 추석맞 이 코리안 축제에 이어 두 번째 축 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 지는 이번 선거에 가능한 많은 한인들의 참 여를 독려한다.” 고 말하고“선거 일은 12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에 서 오후 8시까지이며, 투표소는 뉴저지한인회관과 에디슨까지 포 함한 H-Mart 4개 매장에서 실시 한다. 18세 이상 한인 혈통을 가지 고 뉴저지 거주하면 선천적으로 뉴저지한인회원이 되므로 선거권 이 주어진다.” 며 투표참여를 독려 했다. 뉴저지한인회는“중복 투표 는 모두 무효 처리 된다.” 고 경고 했다. 뉴저지한인회는“후보자와 정견에 대해서는 뉴저지 한인사 회 4대 일간지에 연일 광고가 게 재 되므로 참고 하면 된다. 한인사 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출마한 훌 륭한 후보들에게 뜨거운 성원의 박수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부디 흑색 비방과 네가티브 전략은 삼 가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 다.”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는 “교회협의회와 각 단체는 모든 교
문화복지 NGO ‘이노비’의 후원을 위한 행사 ‘Eno BHoliday Benefit Night 2021’ 가 2일 오후7시 맨해튼 서쪽 120~122 스트리트에 있는 리버사이드 교 회 9층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행 사는 장애인, 노인, 입원 환자 등 문화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 들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로 행복 을 전달하는 문화복지단체이노비 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행 사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모든 행사를 진행해 온 이노비가 2년만에 처음 개최하 는 대면행사로, 80명의 이노비 후 원자들만 참여해 소규모로 진행 됐다. 7시부터 시작된 리셉션 행사 음식 준비는 이노비 홍보대사로 참여 중인 유호상, 오선영 씨가 맡 아 진행했다. 베네핏 콘서트는 8시부터 시 작, 3명의 뮤지션들의 신나는 공 연으로 진행됐다. 이노비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유 혜림이 음악감독을 맡아 뉴욕에 서 활동하는 3명의 뮤지컬 배우들 과 함께 유명 뮤지컬곡, 팝송과 캐 롤을 불렀다. 뮤지컬 배우 이해찬, 사샤버처 에리카, 페이 산토스튜 베라가 참여해 신나고 즐거운 공 연을 선사했다. 또도 뉴욕나눔재단의 유니스 리 이사장이 축사를, 윌리엄 앤 문 자 오졸렉 파운데이션의 김문자
문화복지 NGO‘이노비’ 의 후원을 위한 행사‘Eno BHoliday Benefit Night 2021’ 가 2일 오후7시 맨해튼 서쪽 120~122 스트리트에 있는 리버사이드 교회 9층 라운지에서 열렸 다. 왼쪽부터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 이노비 이시현 부회장, 감사장 수여자이자 연설 을 한 윌리엄 앤 문자 오졸렉 파운데이션의 김문자 이사장, 이노비 송주연 부회장. [사 진 제공=이노비]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이노비 = 이노비(Innovati ve Bridge, EnoB)는 2006년 뉴욕 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 사회의 소외계층에게도 꾸준하고 다양하게 음악으로ㅠ봉사하고 있 다. 지난 15년간 한인사회와 주류 사회, 그리고 소외된 계층과 나누 고자 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 (Innovative Bridge- EnoB)가 되어 총 600여 회의 무료 공연과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년간은 병원이나 양로원 등이 노비 프로그램 대상자들의 방문이 금지되어, 스튜디오에서 콘서트를 녹화해 온라인으로 공 연을 열어주는‘디지털 아웃리치
콘서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 며, 11월 11일에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첫 대면 공연을 열었 다. 곧 찾아오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릴 레이 공연을 뉴욕밀알, 뉴저지밀 알 등의 장애인 단체와 양로원에 서 열 계획이다. 행사의 수익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이노비의 모든 프로그램 운 영 비용에 사용된다. 참석자는 백신접종증명서를 지참해야하며 식사시를 제외하고 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공연 정보는 becon.eventbrite.com에 서 찾아볼 수 있다. △ 공연 문의: 212-239-4438 enobinc@gmail.com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2월 7일 무료 전화 법률상담 기호 1번 김일선 후보와 기호 2번 이창헌 후보 선거 포스터
회와 회원들에게 한인회장 선거 를 알려주기 바란다. 아울러 모든 한인들이,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 르기에 협조해주기 바란다” 고말
했다.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H마트 전 지점, 2022년 탁상용 달력 무료 증정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대표 권일연)가 2022년 탁상용 달력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H마트 뉴욕과 뉴저지 전 매장에서 2022년 새해 달력을 무료로 배포한다. 달력에는 H마 트 고객들의 다양한 레시피가 함 께 구성되어 있으며, 전 지역 H마
이노비 겨울 후원행사에 80여명 참석… 음악봉사 격려
트 연락처 정보와 주소 정보가 적 혀 있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달력은 H마트 스마트카드 고 객에 한해 증정되므로 반드시 스 마트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달력 수량은 한정되어 있어 조기 마감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매 장을 방문하기를 권장한다.
H마트는“2021년 모두가 힘들 고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다가 오는 2022년에는 모두 행복하셨으 면 한다.” 며,“2022년도의 즐겁고 기쁜 순간들 속에서 H마트가 항 상 함께 하겠다” 고 전했다. ◆ H마트 스마트 세이빙 카드 (Smart Savings Card) = H마트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강 진영)는 뉴욕한인회(KAAGN Y),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KCC 한인동포회관과 함께 매달 첫번째 화요일 정기 무료 법률상 담을 비대면 전화를 통해 실시하
고 있다. 12월 법률상담은 7일(화) 현보영, 정준호, 백승민 변호사가 담당한다. 상담 예약을 원하는 한인들은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법률상담 핫 라인 이메일 kalagny.pro
bono@gmail.com로 연락하거나, 833-525-2469(833-KALAGNY) 으로 전화하여 1번을 누른 후 전 화번호와 간략한 상담내용을 남 겨 놓으면 3일 변호사가 지접 전 화해 상담 할 수 있다.
Smart Savings Card는 H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Loyalty Membership Card 이다. H마트 Smart Savings Card는 사용 금액을 포인트로 적 립되며, 1000포인트($1=1point)적 립 시 10달러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스마트 카드 이용 고객에게 다 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와 할인 혜 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H마트 스 마트 카드는 각 매장 고객 서비스
센터 및 H마트 앱을 통해 손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H 마트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있는 매장으로 하면 된다. ▶ 뉴욕주 △유니온점(718445-5656) △노던144점(718-4125100) 노던156점(718-888-0005) △ 윌리스턴파크점(516-699-0270) △그레잇넥점(516-482-3113) △ 구화 플러싱점(718-961-0999) △ 하츠데일점(914-448-8888) △베
이사이드점(718-229-7400) △제 리코점(516-513-5050) △용커스 점(914-500-6550). ▶ 뉴저지주 △리지필드점 (201-943-9600) △포트리점(201947-7800) △포트리 프레시점 (201-944-9009) 에디슨점(732339-1530) △레오니아점(201720-7005) △파라무스점(201708-2820) △리틀페리점(201426-2060
종합
2021년 12월 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이 아무리 위대하고 좋아도…
이계송 칼럼
꽃씨 뿌리는 마음
이계송 <자유기고가. 세인트루이스 거주>
지난 10월 한상대회를 계기 로 오랫만에 한국을 나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감이 극도에 달한 가운데도 대회는 무사히 치뤄졌다. 미주뷰티여성경영인협회 멤 버로 참석했던 한 부부가 코로 나 양성반응이 나와 격리되었
지만, 후에 검사 잘못으로 드러 났다. 고국은 코로나에 대선정국 까지 겹쳐 여야간, 좌우간, 치열 한 전투분위기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표정은 즐겁다. 잘 사 는 모습을 어디가나 볼 수 있다. 식당가는 맛을 즐기는 사람들 로 꽉 찬다. 길거리에는 고급 외 제차가 즐비하고, 시민들은 만 개한 문화/예술의 꽃을 취미생 활로 만끽한다. 국가가 제공하 는 수많은 의료/복지혜택으로 노인들은 고령에도 말년이 불 안하지 않아 보인다. 단군 이래 이런 태평성대가 있었을까 싶 다. 그래서일까. 역이민자들도 늘어가고 있다. 꿈에서도 그리 던 조국, 그 품에서 말년을 즐기 다 가고 싶은 사람들, 그들의 마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래서일까. 역이민자들도 늘어가고 있다. 꿈에서도 그리던 조국, 그 품에서 말년을 즐기다 가고 싶은 사람들, 그들의 마음이 내 마음이 다. 전국 곳곳 어디를 가나 아름답다. 잘 개발해 놓았다. 맛난 음식을 원하는대로 즐기면서, 내 혀에 익은 내 나라말로 맘껏 수다도 떨 수 있다. … 이제는 돌아가 편 히 쉬고 싶은 나의 조국, 미국이 아무리 위대하고 좋아도 어찌 조국과 바꿀 수 있겠 는가. 나만이 그런 게 아닐거다. 앞만 보고 눈물겹게 살아온 우리들의 억척스러웠 던 삶, 가끔은 뒤도 돌아보고, 좌우도 살피는 여유도 좀 부려보시라. 고향 찾아 옛 날로 돌아가 보면, 인생에 대한 새로운 생각도 갖게 될 것이다.”
음이 내 마음이다. 전국 곳곳 어 디를 가나 아름답다. 잘 개발해 놓았다. 맛난 음식을 원하는대 로 즐기면서, 내 혀에 익은 내
나라말로 맘껏 수다도 떨 수 있 다. 일찌기 고국땅에 투자를 해 놓은 사람들의 말년은 또한 남 다르다. 엄청 부자가 되었다. 아
직도 기회가 많아 보인다. 내가 젊다면 미래 한국의 샌프란시 스코, 남해에 투자를 하겠다. < 독일마을>에 이어 <미국마을> 까지 생겼다. 물론 볼썽사나운 면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만 남에서다. 문화의 차이일까. 대 화의 중심이 나 자신이다. 서로 자신이 가진 것들, 가졌던 것들 을 은근한 자랑하며 우월감을 드러낸다. 신분의 키제기다. 저 들은 쌍욕의 대상이다. 자기 얘 기만하고 남의 얘기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는 무례 또한 여전 하다.‘더불어사는 세상’ 을외 치지만, 대화문화의 미성숙이 드러나고 만다. . 한편, 완벽한 세대교체가 뚜 렷하게 이루어졌다. 인간들이 다르다. 개성이 강하고, 말씨와 제스처도 다르다. 모두가 잘 생 겼다. 입는 옷이 다양하고, 세련 되었다. 서구화가 되어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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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게서 옛 모습은 없다. 때로 는 일본인들로 착각할 정도다. 하지만 고향마을의 화롯불 같은 인정을 느낄 수 있는 곳, 피를 나눈 형제자매, 가까운 친 인척, 깨복쟁이 친구들과 학교 동창들이 살고 있는 곳, 그들도 이제는 머리칼이 하얗거나 빠 져버린 노인들이 되었다. 윤곽 만 옛 얼굴이다. 만남의 기쁨 속, 그들에게서 나를 보고 또한 슬펐다. 어느 초등 친구는 치매 가 왔다. 안아주었다. 이제는 돌아가 편히 쉬고 싶 은 나의 조국, 미국이 아무리 위 대하고 좋아도 어찌 조국과 바 꿀 수 있겠는가. 나만이 그런 게 아닐거다. 앞만 보고 눈물겹게 살아온 우리들의 억척스러웠던 삶, 가 끔은 뒤도 돌아보고, 좌우도 살 피는 여유도 좀 부려보시라. 고 향 찾아 옛날로 돌아가 보면, 인 생에 대한 새로운 생각도 갖게 될 것이다. 의외의 행운이 따를 지 모른다. 조국은 눈부시게 발 전하고 있다.
美고교 총격범 부모도 기소…“알면서 못막은 건 범죄” 용의자, 사건 전 총격 암시 그림 그리고“도와달라”적어 교사가 아버지 불러 경고했는데 아들 조퇴시키지않고 방치 미시간주의 한 고교에서 다른 학생 4명을 총격 살해한 15세 소년 의 부모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 스(NYT) 등이 3일 보도했다. [뉴욕일보 12월 1일자 A3면‘미시간주 고교 15세 학생, 총기 난사…학생 3명사망, 8명 부상’ 제하 기사 참조] 아들이 총으로 사람을 쏘고 싶 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권총을 안전하게 보관하 거나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지 않 아 사실상 범행을 가능하게 했다 고 현지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 이 선 크럼블리(15)의 부친 제임스는 지난주 권총을 사는 자리에 아들 을 데려갔다. 부친은 침실 서랍에 권총을 보 관하면서 서랍을 잠그지 않은 것 으로 조사됐다. 사건 전날에는 한 교사가 이선 이 교실에서 권총 탄환에 대해 인 터넷으로 검색하는 장면을 목격했 다. 범행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전
죄” 라고 비판했다. 그날 총격 뉴스가 나오자 모친 제니퍼는 아들에게“이선, 그러지 마라” 고 문자를 보냈고, 부친 제임 스는 집으로 달려와 침실 서랍을 열어본 뒤 그제야 권총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911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맥도널드 검사는 “이 사람이 위험하고 정신적 문제 가 있다고 믿을 만한 절대적인 이 유가 있었다” 면서“4명의 아이가 살해당하고 7명이 다쳤다. 우리는 모두 매우 분노해야 한다” 고 말했 다. 미시간주 고교 총격 용의자 부모 기소 발표하는 검찰…3일 미시간주 폰티악에서 캐런 부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맥도널드 오클랜드카운티 검사가 옥스퍼드고교 총격 사건 용의자 이선 크럼블리의 부 15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모에 대한 기소를 발표하고 있다. 이선 크럼블리는 지난달 30일 이 학교에서 부친의 권 고 AP통신이 전했다. 총으로 4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앞서 기소됐다. 에는 담임 교사가 이선이 그린 끔 찍한 그림을 발견하고 부모를 학 교로 긴급 호출했다. 이선은 그림 에서 총탄에 맞은 사람, 총기, 사 방에 뿌려진 피를 묘사하고“그 생각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를 도와달라” 라고 적었다. 학교 면담에서 부모는 이선을 조퇴시키는 데 동의하지 않았고,
아들에게 총을 갖고 있는지 물어 보거나 가방을 뒤지지도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소수민족계 주민들의 권익향 캐런 맥도널드 오클랜드 카운 상에 진력하고 있는 민권센터가 티 검사는“부모가 그런 글(그림 ‘서로 돕는 한인 이민자 모임’ 을 에 쓴 글)을 읽을 수 있었고 아들 매달 갖고 있다. 12월 모임은 4일 이 총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 (토) 오후 7시 화상으로(zoom) 을 알면서도 총기를 가져가게 한 갖는다. 한국어로만 진행되며 영 것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범 어권 모임은 따로 준비하고 있다.
4일 이민자 모임
“아버지 사랑합니다!”3일(금) 오전 9시 플러싱에 있는 중앙장의사에서 열린 신진기 목 사(뉴욕상공회의소 9대 회장 역임) 발인 예배에 참석한 유가족 부인 강일선 여사(왼쪽), 장남 신현씨(가운데)와 손자.
신진기 목사(뉴욕상공회의소 9대 회장) 장례식 신진기 목사(뉴욕상공회의소 9대 회장 역임)가 11월 30일 향년 83세로 소천했다. 고인의 장례예배가 3일 오전 9 시 플러싱에 있는 뉴욕중앙장의 사에서 애도 속에 거행됐다. 발인 예배는 김재명 목사가 집례했다. 하관식은 3일 오전 11시30분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무궁화동 산, Washington Memorial Park) 에서 거행됐다. 신진기 목사는 뉴욕상공회의 소 9대 회장, 전미주국악진흥회 회장, 뉴욕한인상록회 회장, 외국 어대학교 EMBA 수료, 한국국악
예술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동포 사회의 발전과 상공인들의 위상 을 높인 미주 한인 이민 1세다. 목 사로서 하나님 사랑에 안겨 살다 향년 83세로 소천했다. 유가족으로 부인 강일선 여사 와 장남 신현, 손자 신태원, 신상 원이 있다. △연락처: (917)903-7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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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4, 2021
CDC 국장“오미크론, 지배종 될 수도” 확진자 계속 나와… 델타보다 강력 할수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 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는 가운데 이 변이가 미국 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 이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국장은 3일 CNN
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미네소타 주에서 나온 오미크론 확진자가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도 감염된 사실에 대해선“어쩌면 이것은 사 실 백신 실패 사례라기 보다는 백 신 성공 사례일지 모른다” 고 지적
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 성이 높다” 고 밝혔다.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일 캘리포 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2일에는 8명이 추가된 데 이어 3 일에는 네브래스카·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미주리주 등에서
게 아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주 보건 당국은 밝혔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수도 워싱 턴DC와 가까운 볼티모어 권역에 사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중 둘은 각각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백신 접종자, 그리고 그와 같은 집에
3일에도 네브래스카·메릴랜드 등 4개 주서 11명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 부스터샷 맞은 오미크론 감염자 경미한 증상…”백신 실패 아닌 성공 사례일 수도” 방송에 나와 새로운 오미크론 변 이가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코로 나바이러스의 지배종(種)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크 국장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파악하 기 위해 미국이 유전자 시퀀싱(염 기서열 분석) 작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데이터와 돌연변이 데이터를 보면 오미크론은 델타
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경미 한 증상만 겪었고, 금세 사라졌다 는 것이다. 이어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 이가 현재 최대 근심거리라고 환 기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추가 접종),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 수칙을 델타 변이 대응책으 로 제시한 뒤“이런 것들은 오미
1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또 나 왔다. 네브래스카주는 6명의 오미크 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1명은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 서 돌아온 사람이었고, 나머지 5 명은 모두 이 사람을 통해 집안에 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들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명뿐이 었지만 병원에 입원할 만큼 심하
사는 백신 미(未)접종자였다. 이와 별개로 또 다른 1명은 최 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 없는 백 신 접종자였다. 이들 중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없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 아에서는 30대 남성 1명이 오미크 론 양성으로 판명됐고, 미주리주 도 최근 국내 여행을 다녀온 세인 트루이스 주민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현금 쌓아둬야 덜 불안”코로나 장기전에 소비보다 저축 WSJ, 2년간 과잉저축 등 1조6천억 달러 추정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2년 간 미국인들이 과잉저축 등의 형 태로 쌓아둔 현금이 1조6천억 달 러(1천885조4천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언제 어 떤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 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이 는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면 저 축되지 않을 돈으로, 이는 자산관
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3~6개월 의 비상금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 이라고 밝혔다. 저축률은 앞서 4분기 연속 최 고 기록을 경신한 이후 지금은 2019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금 융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이 최악 의 상황에 대한 공포감이 워낙 커 저축을 쓰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 크론으로 미국 경제가 다시 위협 받는 상황에서 미국인의 돈 쌓아
두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과잉저축 등은 인플레 이션이 계속된다면 개인의 장기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 려가 제기된다. 특히 소비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 이 상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에 더욱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부터 미국인들은 비상 자금을 위 해 저축을 늘리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도 세 차례에 걸쳐 경기 부양 책을 내놓았다. 많은 미국인은 비상 자금 확보 차원과 함께 집에 갇혀 있는 상황 때문에 계속 저금을 하게 됐고, 결국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높 은 개인 저축률을 기록하기에 이 르렀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불경기 때 에 저축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 했을 때 현재의 저축이 늘어나는 상황은 다른 경제적 요인과 배치 된다고 WSJ은 지적했다. 지금은 노동시장은 호황이고 소득은 늘 어나고 있지만 사람들이 돈을 쓰 지 않고 재워두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이민정책 부활에 미·멕시코 국경 이민자들 절망 ‘멕시코 잔류’정책 복원에 인권단체 등도 반발 이민 희망자들을 멕시코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미국의 이민정 책이 재개되자 미국과 멕시코 국 경에서 발이 묶인 이민자들이 절 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멕시코 북부 국경의 난민촌에 서 5개월간 머물고 있는 온두라스 인 후안 알베르토 마드리드는 2일 (현지시간) AP통신에“난 멕시코 에 머물려고 온 게 아니다” 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이 두 번째 미국행 시도라 는 그는 첫 번째 여정 중 멕시코 에서 세 차례나 강도를 당했다고
멕시코 남부에서 미국 향해 걷는 이민자들
말했다. 또 다른 온두라스인 호세 페르
난도 말도나도는 이젠 차라리 본 국으로 추방됐으면 좋겠다고 AP
에 전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전날 미·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 입 국을 희망하는 중미 등 출신의 이 민자들이 멕시코에서 머무르며 망명 심사 등 절차를 기다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멕시코 잔류’ (Remain in Mexico)로 불리는 이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가 2019년 1월 도입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취임 직후 폐기를 결정한 것이었다. 이민자들이 치안이 불 안한 멕시코 국경에서 기약 없이 머물면서 범죄에 노출되는 등 부 작용이 크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그러나 텍사스주 등이 제기한
미국 뉴욕의 한 백화점에서 마스크를 쓴 쇼핑객들
이로써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9개 주에서 20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도 다 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 르면 2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 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 주 전보다 4% 증가한 9만4천643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7만
명 선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던 미 국의 신규 확진자는 날씨가 추워 지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 해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달 24 일 9만5천여명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연휴 뒤 떨 어졌던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 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 자 수도 2일 기준으로 2주 전보다 17% 증가한 5만6천900여명으로 올라섰다.
미국인들이 조금씩이나마 돈 을 쓰기 시작한 분야는 카드 소액 결제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10월 27%의 미국 소비자들이 최근 1년 간 새 신용카드를 신청한 적 있다 고 밝혔다. 10월에 미국인의 고가 상품이 나 그보다 작은 상품에 대한 지출 은 2.2% 늘어났다. 금융기술 회사인‘미션 레인’ 의 CEO 세인 홀더웨이는“많은 이들이 현금 보유를 통해 유동성 을 지키면서도 신용카드를 통해 지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신용카드 부채 잔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낮지만 금액은 올 3분기 170억 달러 늘어나 8천 억 달러(941조6천800억원)로 올랐 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의
신용카드 부채 잔고가 전체의 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IM 투자자문의 파트너 니나 오닐은“지난 2년간 겪은 경제 기 복 때문에 현금 저축을 조금씩이 나마 꺼내 쓰는 것에 대해 걱정하 는 고객이 있었다” 고 말했다. 금융사‘실버 패니’대표 샤롯 겔렛카는“인플레이션이 계속 진 행된다면 현금을 쌓고 있는 것은 단점이 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인플레이션 수준이 지 금처럼 높으면 은행에 들어 있는 돈은 그만큼 가치가 줄어들 수 있 다” 며“반면, 쉽게 처분할 수 있는 현금은 사람들에게 재앙이 일어 났을 때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안도감을 줄 수는 있다” 고 말했 다.
소송에서 미 대법원은 이 정책을 인권단체 휴먼라이츠퍼스트 유지하라고 판결했고, 멕시코 정 는 지금까지 이 정책으로 멕시코 부도 다시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로 돌려보내진 이들 중 1천500명 로 하면서 결국‘멕시코 잔류’ 가 이상이 납치와 성폭행 등을 당했 부활하게 된 것이다.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미국 트럼프 전 정부의 또 다른 강 내에서 망명 허가 등을 기다리던 경 이민정책인 이른바 ‘42호’ 이민자들이 멕시코로 돌려보내지 (Title 42)도 바이든 정권에서 그 게 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대로 유지되고 있다. 보건법 조항 바이든 정부의 보다 유연한 이 을 근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민정책을 기대했던 이민자들은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불법 입국 물론 인권단체 등도 실망감을 표 자들을 즉시 추방할 수 있도록 한 시했다. 규정이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이민자 권익보호 단체의 린다 “트럼프 시절‘멕시코 잔류’정책 리바스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부활은 불법적이고 가혹하다” 며 “(멕시코 잔류와 42호) 두 정책은 “인도주의적 재앙” 이라고 비판했 더 이상 트럼프 정책이 아니라 바 고, 미국이민위원회(AIC)도“오 이든 정책” 이라며“바이든 대통 늘은 미국과 법치주의에 있어 암 령은 42호를 끝낼 능력이 있지만 울한 날” 이라고 표현했다. 그러지 않았다” 고 꼬집었다.
미국Ⅱ
2021년 12월 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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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지출 법안 상원도 통과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넘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 공포 속에 일단 미국 연방정 부가‘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됐다. 2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 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내년 2 월 18일을 시한으로 연방정부 임 시 지출을 지원하는 안건을 표결 에 부쳐, 찬성 221대 반대 212로 가결했다. 몇 시간 후 상원도 이날 밤 임 시지출 지원 법안을 찬성 69, 반대 28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3일까지 예산 처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불가피했던 셧다운 위기가 첫 고비를 넘기게 됐다. 연방정부를 11주간 더 운영
할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이 제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 명만 남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는“결국 냉철한 머리가 승리해 기쁘다” 며“정부는 계속해서 열 려있을 것이고, 피할 수 있고 불
이 담겼다. 미 연방정부의 2022회계연도 는 지난 10월 1일 이미 시작됐지 만, 의회는 9월 30일까지 예산을 처리하지 못한 채 임시지출 법안 만 통과시킨 상태였다. 이 법안은 이날 자정을 기해
안 셧다운을 겪더라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민간 기업에 부과한 코 로나19 백신 의무화 시행을 막아 야 한다며 강경 입장을 취해왔다. 공화당은 백신 의무화를 막기 위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하나라고 전했다. 미국은 전임 도 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 멕시코 국 경 장벽을 둘러싼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35일간 셧다운 되 는 등 지난 20년간 몇 차례 셧다운 과 부분 폐쇄를 겪었다. 양당은 이번 지출안에 아프가 니스탄 피난민 지원을 위한 70억 달러(한화 약 8조2천390억 원)도 함께 배정했다. 의회 합의로 일단 셧다운 사태 의 첫 고비는 넘겼지만 난관은 남 아있다. 이달 15일 기한이 도래하는 부 채한도 상향안 문제가 또 다른 뇌
관인데다 내년 초 예산 처리 문제 를 놓고 양당 간 충돌이 불가피해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10월 진 통 끝에 오는 15일까지 현행 28조 4천억 달러 규모인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28조9천억 달러로 일 시적으로 늘리는 법안을 처리했 다. 의회가 채 2주도 남지 않은 시 한 동안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또 다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연내에 경제적 재앙으로 불리는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도 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무역흑자는 2018년 잠시 기준 이 하로 떨어졌지만, 2019년 이후 다 시 상승했다고 명기했다. 기획재정부는“미국이 외환시 장 개입 요건을 판단할 때 자국 추정치 대신 우리나라가 공시하 는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을 활용 한 것은 우리 공시 내역에 대한 미국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 라고 평가했다. 이어“이번에 심층분석 대상 중 대미 무역흑자 요건에 상품 수 지 외에 서비스 수지까지 포함하 기로 변경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우리나라 의 심층분석 대상 평가에 유리하 게 작용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이번 요건 변경이 그 간 실무협의와 한미 재무장관 면 담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기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 난 4월 발표한 첫 보고서에서는 대만과 베트남, 스위스 등 3개국 이 심층 분석국에 포함됐지만, 이 번엔 스위스가 관찰대상국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재무부는 다만 스위스의 경우 적어도 2회의 보고서에서 모두 관 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할 때까지 심화된 관찰을 유지하겠다고 밝 혔다. 대만과 베트남은 여전히 3개 항목에 모두 해당해 심층분석국 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환율조작
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다. 미국은 1988년 제정된 종합무 역법에 의거해 환율조작국과 비 조작국을 별도로 분류하고 있다. 이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베트남과 스위스를 환 율조작국으로 지정했지만, 바이 든 행정부 들어서는 증거가 충분 하지 않다며 이를 해제했다. 대만 은 이전에도 환율조작국은 아니 었다. 대 중국 견제를 기조로 우방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바이든 행 정부의 전반적인 외교 안보 기조 를 감안한 신중한 행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재무부는 또 중국의 경우 외환 개입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전반 적인 환율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 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 중국 국영은행의 환율 관련 활동을 면 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 기 시작한다면“느리고 안정적 인”페이스로 할 것이라고 말했 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
은 총재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 소 주최 행사에서 연준이 자산 매 입 종료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적 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전망치를 담 은 점도표에서 내년에 1차례 이상
의 금리 인상을 예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연준 정책결정자의 금리 인상 시작 시기 전망은 2022 년과 2023년이 각각 절반으로 갈 렸다.
내년 2월까지 시간 벌어…15일 시한‘부채한도 상향’또다른 뇌관 필요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셧다 운의 위기에서 우리를 돌아 나올 수 있게 해준 의원들께 감사드린 다” 고 말했다. 이 법안은 내년도 본 예산안에 대한 초당적 합의에 도달할 때까 지 전년도 수준에서 연방기관에 임시로 예산을 지원한다는 내용
시한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추가 임시지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 으면 셧다운이 불가피했다. 특히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시점에 셧다운은 의료 ·연구인력 감축을 낳을 수 있어 우려를 키웠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주말 동
양당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 위 기 상황에서 임시 지출 처리에 일 단 의견을 모으면서 의회는 약 석 달 동안 예산 문제를 논의할 시간 을 벌게 된 셈이라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AP통신은 이를 정부 지출을 둘러싼 벼랑 끝 전술의 사례 중
한·중·일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모두 12개국 한국, 대미 무역흑자·경상수지 흑자 해당…중국, 외환시장 투명성 거듭 지적 대미 무역흑자 요건에 서비스수지도 포함…”경제 정상화시 한국에 유리”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을 유지했다. 미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발 표한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 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관찰대상국에는 한중일 외에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 코, 스위스가 포함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재무 부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주요 무역국의 환율 관련 정책에 대한 관여를 포함해 가차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부터 환 율 정책 평가에 일부 달라진 기준 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2015년 무역촉진법 에 따라 ▲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를 초과하는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 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6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외환시장 개 입 등 3개 항목 가운데 2개에 해당 하면 관찰대상국, 3개를 모두 충 족하면 심층분석국으로 분류해
왔다. 그러나 이번엔 무역흑자 기준 이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를 포함 해 150억 달러로 조정됐고, 경상 수지 흑자는 GDP의 3% 혹은 경 상흑자 갭이 GDP의 1%인 경우 로 바뀌었다. 외환시장 개입도 12 개월 중 8개월로 변경했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와 경상 수지 흑자 부문에 해당해 관찰대 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목록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한국의 대미
연준 인사들“테이퍼링 속도 높여야” …내년 3월 종료 거론 내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에 이어 연준 고위 인사들이 높은 물가 상승률 을 고려해 자산 매입을 조기에 종 료할 필요성을 앞다퉈 제기하고 나섰다. 또 내년에 기준금리가 오 를 가능성도 거론했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2일 (현지시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퀄스 부의장은 이달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공개 행사 인 미국기업연구소(AEI) 행사에 서“6월로 예상돼온 테이퍼링(자 산 매입 축소) 종료 시기를 앞당 기는 것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자산 매입 규모
를 줄이기 시작했으며, 현재 속도 대로면 내년 6월 자산 매입을 끝 내게 된다. 퀄스 부의장은 또한 인플레이 션이 내년 봄까지 여전히 4%가 넘으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고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높은 수요가 인플레를 유발한다면서 연준은 수요를 억 제해 공급망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 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로 이터통신 주최 콘퍼런스에서 연 준이 인플레에 대응해 금리를 올 릴 수 있도록 연준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종료하 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전망대로 미국의 내년 인플레가 4% 이상으로 높이 유지 될 경우 금리를 1차례 이상 올리
미 의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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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내홍 극적 봉합 김종인도 선대위 전격 합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의 극한 대치가 3 일‘울산 담판’ 을 통해 극적으로 해소됐다. ‘패싱’논란으로 갈등을 빚었 던 윤 후보와 이 대표가‘원팀’ 을 외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 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하기로 하면서 선대위는 오 는 6일 정상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울 산 울주 한 불고깃집에서 열린 만 찬 회동에서“국민의 정권교체 열 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 이 일체가 돼 가기로 합의했다” 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 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회동 후 기자들에게 브 리핑했다. 이들은“대선에 관한 중요사 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 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 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특히“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 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 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 해 의견을 같이했다” 고 전했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당무 우선권’ 에 대해서는“후보가 선 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는 사람에게 경고한 것이지, 후보 님과의 어떤 이견도 없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 고 말했다. 본인이 반대했던 이수정 교수 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 선“제가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것 만 (회의록에) 남겨달라 했고, 후
방향을 얘기하면 전폭 수용했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 고 한 목소리를 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주말인 오는 4일부터 당장 부산에서 공동 으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
울산 심야 담판서“어떤 이견도 없다”강조…내일 부산서 공동 선거운동 金, 총괄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6일 선대위 정상 출범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 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 로 해석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이 대표‘패싱’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동시에 이 대표 고유의 권한을 보장하겠다 고 한발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의‘앙금’ 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저 는 이번에 소위‘핵심 관계자’ 라
보도 그걸 받아들였다” 며“그것 은 이견이라 할 수 없다” 고 일축 했다. 이 대표는“후보님이 입당하 기 전부터 후보님과 저는 신뢰 관 계가 있었다” 며“ ‘핵관’ (핵심 관 계자)이라는 분들의 평가를 들으 셨겠지만, 저는 그것을 염두에 두 지 않고, 당무에 집중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윤 후보 역시“저는 선거 전략 에 대해 이 대표께서 저에게 무슨
자들에게“윤 후보와 이 대표가 부산의 전체 의원들을 다 소집할 것” 이라며“부산에서부터 쭉 치 고 올라간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직접 기자들 에게“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 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 했다” 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윤 후보는“김 총괄선대위원 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 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 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한중, 비대면 정상회담‘플랜B’ 로 검토… 중국“종전선언 지지” 서훈-양제츠 톈진 협의…예기치 않은 원자재 수급 차질시 긴밀소통 공감 서훈“문화콘텐츠 협력 활성화하자”…양제츠“중국도 적극 노력중” 한국과 중국은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의 답방을 추진 하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여의 치 않을 경우 영상 정상회담 또는 전화 통화 등 비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 로 전해졌다. 또 정부는 한미가 긴밀히 조율 해온 6·25 전쟁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중국의 지지와 함께 건설적 역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한중 양국은 서훈 청와대 안보 실장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 국원 간에 지난 2일 진행된‘톈진 회담’ 에서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불투명한 시진핑 답방…플 랜B는 비대면 회담 서훈-양제츠 회담 상황을 잘 아는 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코
톈진서 만난 서훈-양제츠
로나 상황 때문에 (시 주석이) 베 이징도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정상간 소통은 계속하기로 했다” 며“언제든 필요하면 정상간에 통 화가 됐든 다른 방식의 대화가 됐 든 비대면 방식으로 얼마든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코로나 때문에 직접 대면은 못하더라도 그건 하 나도 이상할 게 없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서 실장과 양 정치국 원 회담 결과 설명자료에서“코로
나19 상황이 안정돼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국가주석 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데 대한 공 감대를 재확인했으며, 그 이전이 라도 정상간 필요한 소통을 추진 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후 2017 년과 2019년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의 답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내년 2월 베 이징동계올림픽 계기 방중 가능 성도 열려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 는 전했다. ◆ 중국, 종전선언 지지·건설 적 역할 약속 이와 함께 서 실장은 종전선언 추진 과정과 취지 등을 설명했고, 양 정치국원은“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포옹하고 있다.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 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 이라 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에게 사실상 선대 위의‘전권’ 을 준 것으로 해석된 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요구했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과 관련,“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위원장께서 선대위를 잘 이끌어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이라 믿는다” 고 언급했다. 그는‘전후 과정을 상세히 알 려달라’ 는 취재진 요청에“자세 하게 말씀드릴 순 없고, 이제는 빨리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겠
나” 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도“지금까지 꾸준히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 만 말씀드린다” 고 했다. 이날 만찬은 윤 후보가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 중 인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을 방문하면서 전격 성사됐 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합류해‘3 자 회동’ 을 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그렇 다면 여기까지” 라는 페이스북 글 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지를 돌 아다니며 윤 후보의‘패싱’ 을성 토한 지 나흘 만이었다.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 여할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지 지 언급에 대해“종전선언 논의에 서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 가 있다는 뜻” 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 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 해 북한과의 대화 및 외교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 해 양국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 의 문안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종전선언에 대한 북·중 간 논의 상황에 대한 중국 측 설명도 없었 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 는“지금 종전선언 문안까지 논의 할 단계는 아니다” 고 말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종전선언 논의가 한·미·중 3자로 확산된 가운데, 북한의 동참 여부가 초미 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한편, 2일 제53차 한미안보협 의회(SCM) 공동성명에 처음으 로‘대만해협’ 이 명시된데 대한 중국의 반발 여부와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그렇게 관심있는 주제가 아니었다” 고 전했다. ◆ 요소수 사태 재발방지 논 의…중국“적극 노력” 양측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 을 즈음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 반자관계가 한층 더 심화·발전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 로 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 의했다. 서 실장은 중국의 비료제 품‘수출전 검사제도’도입을 계 기로 발생한 국내 요소수 품귀 사 태와 관련,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 다. 요소 등 중국산 품목의 원활 한 한국 수출이 한중 경제협력 관 계에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양 정치국원은 한· 중간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 상 호보완적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적극 노력하겠 다” 고 답했다. 양측은 요소수 사 태 외에 다른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긴밀히 소통하 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도모해 나 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국Ⅱ
2021년 12월 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5천352명·위중증 752명·사망 70명 ‘모두 역대 최다’하루 사망자수 60명대 건너뛰고 70명…위중증 752명, 나흘째 700명대 ‘단계적 일상회복’이후 코로 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4일에도 신규 확진자수 가 5천명대 초중반을 기록하며 다 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 사망자 는 70명으로, 이 역시 모두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천352명 늘 어 누적 확진자가 46만7천9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천944 명)보다는 408명 늘었다. 직전 최 다 기록인 이틀 전 2일(5천265명) 보다 87명 많은 수치다.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토요일인 27일) 4천67명과 비교하면 1천285명이나 많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5천123명) 처음 5천명을 돌파한 이후 나흘 연속 5천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0 명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70
명대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28일의 56명으로, 60명대를 건너 뛰고 70명대로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809명으 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전날 보다 16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나흘 연속(723 명→733명→736명→752명)으로 700명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9명이 됐다. 이들 3명은 국내 최초 감염자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 리고 있다.
인천 282명 등 총 4천219명 (79.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 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201명, 충남 131명, 대전 126명, 강원·경남 각 114명, 대구 89명, 경북 87명, 전북 65명, 충북 56명, 전남 51명, 광주 38명, 제주 21명, 세종 8명, 울산 7
명 등 총 1천108명(20.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1명)보다 4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273명, 경기 1천675명, 인천 284명 등 수도권이 4천23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 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6만9천52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8만4천146건으로 총 25만3천674 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 준 80.4%(누적 4천128만4천671 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1%(누적 4천265만3천944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6% 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7.5%(385만2천154명)가 마쳤다.
아 대통령,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아프가니 스탄 총리 대행 등이 후보에 포함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자신의 계정을 정지시켰다며 제기한 소 송 등으로 인해 이들과 같은 대열
에 올랐다. 인덱스 온 센서십은“많은 지 도자가 코로나19를 구실로 반대 파를 탄압하면서 (투표에) 격렬 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 설명 했다. 투표는 내년 1월 14일까지 이 어지며 결과는 21일 공개될 예정 이다.
오미크론 확진자 3명 추가, 누적 9명…내주 사적모임 제한·방역패스 확대 인 나이지리아 방문 A씨 부부의 지인인 B씨의 아내와 장모, 또다 른 지인으로 지난달 30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 유전 체 검사를 진행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신규 확진자를 비롯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치 를 넘어서자 정부는 전날 사적모 임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패스(접 종증명·음성확인) 적용 시설 및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의 후속조 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향후 4주간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
권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며,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 등 일 부 고위험 시설에 적용되던 방역 패스도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 용 대상이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김정은,‘올해의 독재자’후보에…영국 인권단체 온라인 투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상화
는 지역발생 5천327명, 해외유입 이 25명이다. 최근 1주간(11.28∼12.4) 발생 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925 명→3천308명→3천32명→5천123 명→5천265명→4천944명→5천352 명으로 5천명대만 3차례가 나왔 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4천421 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4천392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 면 서울 2천266명, 경기 1천671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 시간) 시작한‘2021년 올해의 독 국 인권단체가 진행하는‘올해의 재자는 누구인가’ 라는 설문에 김 독재자’투표에 후보로 이름을 올 위원장을 포함한 16명을 후보로 렸다. 선정했다. 표현의 자유를 주창하는‘인 이 단체는 김 위원장에 대해 덱스 온 센서십’ 은 지난 3일(현지 “ ‘오징어게임’밀수업자에게 사
형을 선고했고, 젊은이들에게 노 역을 강요했으며, 북한에 코로나 19 사망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 하고 있다” 는 설명을 달았다. 김 위원장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백반 기행’등장한 李·尹…” 아내가 출마하려면 도장 찍으라고”나온 사람이 조그마한 가게를 내 고 대선인데” 라며“공무원 하다
이재명·윤석열, TV조선 예능‘허영만의 백반기행’각각 출연 “無수저, 일기장 프러포즈”vs“有수저, 집사람은 라면 꼬들꼬들하게 못 끓여” “(아내가) 2008년 선거에 나간 다니까 도장 찍고 가라고…” (이 재명 후보)“정치할 거면 가정법 원 가서 도장 찍자고 하더라. 아 주 질색을 하더라.” (윤석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가 3일 전국 곳곳의 백반집을 찾 아가는 예능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 서울 노포에서 차례로 허영 만 화백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소탈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방 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일일 식객으로 각각 출연했다. 이 후보는 허 화백과 을지로의 한 오래된 식당을 방문, 메뉴판 없이 점심 백반을 제공하는 식당 에서 10여 가지의 반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자신을‘무수저’라고 표현한 이 후보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 러운 일로“(셋째) 형님(이재선 씨)하고 화해를 못 한 게 제일 안 타깝다” 고 했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묻는 말 에는“원래 나 혼자 잘 먹고 잘살 생각이었는데 대학에 입학하고 전혀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당시 표현으로‘의식화’ 되었다” 고설 명했다. 이어“가끔은 저도 (욕을 너무 많이 먹으니)‘내가 왜 이러고 있 지’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너 무 극렬한 상황을 겪으니…” 라면 서도“그래도 되돌아가면 가장 의 미 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든 다” 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 사당화 논란에 대해서는“약간의 오해” 라며“민 주당을 대표하는 후보로 저 개인
을 택한 것이 아니고 변화와 혁신 을 택했으니 (개혁) 방향을 바꾸 자는 뜻” 이었다고 설명하며 웃었 다. 이날은 이재명 후보와 허영만 화백의 식사 자리에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깜짝 등장하기 도 했다. 이 후보는“저는 (김 씨와) 결 혼하기로 마음먹었으니 가족사 등을 다 보여주었다. 속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며“(프러포즈 로는) 제가 어릴 때부터 쓴 일기 장을 이만큼 모아서 주었다” 고말 했다. 이어“2008년 선거에 나갈 때 (아내 김 씨가) 도장 찍고 나가라 더라” 라며“그때는 견뎠는데 당 시 당에서 본인만 뗄 수 있는 배 우자 전과기록을 내라고 했고, 아 내가 안 떼주었다” 고 말하며 눈길
을 끌기도 했다. 김 씨 역시 웃으며“제가 먼저 도장 찍고‘여기 찍어라’ 라고 했 는데도 안 찍고 버텼다. (선거) 나 가기만 하면 떨어지니까…” 라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허 화백과 종로구의 40년 된 칼국수 식당을 방문, 돼지 고기 수육과 칼국수, 굴무침을 먹 었다. 허 화백이“아버님이 학교에 재직하셔서 궁하게 크시진 않은 것으로 안다. 금수저인가, 은수저 인가” 라고 묻자 윤 후보는“뭐, 금 은 아닌데 수저는 집에 있기는 했 다” 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검사로 20여년 재직한 직 후 대선에 출마한 소감을 묻는 말 에는“사실 엄두가 안 났다” 고털 어놨다. 이어“국회의원 (선거)도 아니
윤 후보는“정치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면도 있겠지 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을 차리는 만 또 한편으로는 좋은 공부다” 라 것 아니냐” 라고 말하기도 했다. 는 생각을 밝혔다. 대선 도전에 대한 아내 김건희 그는“(선거운동을 하며) 배우 씨의 반응을 묻자“저희 집사람은 는 게 많다” 며“민주주의나 법치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주의 같은 것을 헌법 책에서만 보 찍고 하라고 하더라” 라며“아주 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시 질색했다” 고 말했다. 장 등을 돌다 보니 이게 실제로 또 김 씨와 관련, 윤 후보는 느껴지더라” 라며“국회의원 시장 “집에서는 제가 요리를 다 한다” ·군수 같은 분들을 다시 보게 되 며“집사람은 라면도 꼬들꼬들하 었다” 고 말했다. 게 못 끓인다고 하더라. 제가 먹 윤 후보는 당선 시 가장 먼저 고 싶은 것 요리해 가져다 두면 하고 싶은 말로“서로 미워하지 집사람도 같이 먹는다” 라고 묘사 말자” 를 꼽았다. 했다. 한편 자신을 음식에 비유해보 윤 후보의 부인 김 씨는 이날 라는 허 화백의 질문에 이 후보는 방송에 직접 출연하지 않았다. 숭늉과 김치를, 윤 휴보는 김치찌 대선 도전이 정치 첫 행보인 개를 각각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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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4, 2021
드라마‘일본침몰’여파? 연쇄 지진에 일본열도 불안감 확산 일본에서 3일 약 3시간 간격으 로 잇따라 발생한 규모 5 안팎의 지진으로 열도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였다. 빈발하는 지진에 익숙한 일본 인들이지만 더 큰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을 우려하게 하는 여러 환 경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야마나 시(山梨)현 동부 후지고코(富士 五湖)를 진원(깊이 19㎞)으로 하 는 규모 4.8(수정치)의 지진이 일 어났다. 이어 3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 전 9시 28분께 와카야마(和歌山) 현과 도쿠시마(德島)현 사이 해 협으로, 후지고코에서 500㎞가량 떨어진 기이스이도(紀伊水道)를 진원(깊이 18㎞)으로 하는 규모 5.4의 강진이 뒤따랐다. 두 지진에 의한 쓰나미는 발생 하지 않았다. 유리창이 깨지거나 노후 건물 에 균열이 생기고, 일부 지역의 정전 사태가 빚어지는 등 경미한 물적 피해는 보고됐지만, 다행히 사상자가 나오거나 건물이 무너 지는 것과 같은 심각한 물적 피해 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지진의 최대 세기는 일본
기상청 진도 기준으로 각각 5약으 로 관측됐다. 진도 1에서 7까지인 총 9단계 (5, 6은 약·강으로 세분)의 진도 에서 중간에 위치한 5약은 대부분 사람이 두려워하고 물건을 붙잡 아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 실내에 선 전등 줄이 격하게 흔들리고 제 대로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 질 수 있고, 실외 상황으로는 창
후지고코 지진의 진원은 일본에 서 최고봉이자 활화산인 후지산 정상에서 30~40㎞ 떨어진 후지산 자락이었고, 이는 후지산 분화의 전조가 아니냐는 공포감을 자극 하는 요인이 됐다. 후지산을 끼고 있는 야마나시 현에서 진도 5약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2012년 1월이후 근 10년 만의 일이다.
있는 최대 재난 중의 하나로 거론 된다. 한편 야마나시, 시즈오카, 가 나가와 등 후지산을 둘러싼 3개 광역자치단체(현)로 구성된‘후 지산 화산 방재대책 협의회’ 가 17 년 만에 개정해 올 3월 내놓은 후 지산 분화에 따른 피해 지도에 따 르면, 후지산이 최대 규모로 분화 할 경우 용암류가 27개 기초자치
장래 최악재난 예상지 후지산 부근·난카이해곡 지진대서 강진 문 유리가 깨지거나 전봇대가 흔 들리고 도로는 파손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은 통상 5 약부터 강진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방재 태세가 잘 갖춰진 일본에서는 이 정도 지진에서도 안전 점검을 위해 신칸센이나 지 하철 등 기간 교통 시스템 가동이 일시 정지되는 등의 차질이 빚어 지지만 곧바로 일상을 회복하게 된다. 이번 두 차례의 강진에도 그런 사정은 비슷했다. 그러나 이날 잇따른 두 지진은 일본인들에게 몇 가지 점에서 남 다른 공포를 안겨줬다. 두 지진 중 시간상으로 앞선
2012년 당시에도 이날 지진이 일어났던 후지고코가 진원이었 고, 당시 규모는 5.4였다. 후지고코를 진원으로 하는 지 진이 갑자기 빈발하는 것도 불안 을 키웠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진 도 5약의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인 오전 2시 18분께 진도 4에 이어 다 시 5분 만에 진도 3의 지진이 엄습 했다. 일본에서 후지산 분화는 도쿄 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직하지진, 일본 근해인 난카이(南海) 해곡 일대를 진원으로 일어날 가능성 이 거론되는‘난카이 해곡 거대지 진’ 과 더불어 미래에 닥칠 우려가
단체를 덮치는 등 상상하기 어려 운 대규모 피해를 안길 것으로 예 측됐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 진이 후지산 분화 가능성을 예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고, 현 지 언론도 연관성을 부인하는 전 문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요시모토 미쓰히로 후지산 화 산 방재연구센터장은 NHK 방송 인터뷰에서“이번 지진의 진원 부 근은 이즈(伊豆)반도가 걸친 바 다 쪽 필리핀해 플레이트(판)와 육지 쪽 플레이트가 부딪치는 곳 이고, 과거에도 반복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 라며 이번 지 진이 후지산 활동과 직접적인 관
3일 오전 9시 28분께 와카야마현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영향으로 고보(御坊) 시청 건물 유리창에 금이 가 있다.
계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지산 화산 활동이 활발해질 경우 정상 북동쪽 지하 10~20㎞에서‘심부 저주파 지진’ 으로 불리는 매우 작은 지진이 늘 어난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이번 지진 발생을 전후로 관측 데이터 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 붙였다. 야마나시현 지진에 이어 2시 간 51분 만에 발생한 와카야마현 지진은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끄 는 TV 주말 드라마인‘일본침몰’ 을 연상시켜 공포감을 낳았다. ‘일본침몰’ 은 일본 열도 전체 가 플레이트가 꺼지면서 바닷속 으로 가라앉는다는 설정으로 전 개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본 시청자 입장에 선 이날 강진이 드라마 속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하도 록 만들기에 충분했다는 지적이
세계식량가격지수 넉달연속↑ 10년5개월만에 최고…식탁물가 부담↑ 곡물·유지류 위주로 상승…1년 전보다 27% 상승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넉달 연 속 상승해‘식탁 물가’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 한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 월보다 1.2% 상승한 134.4포인트
(p)였다. 이는 2011년 6월 (135.0%) 이후 10년5개월 만에 최 고치다. 1년 전보다는 27.3% 상승 한 것이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 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 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
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 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 다. 이 지수는 7월 124.6에서 8월 128.0, 9월 129.2, 10월 132.8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 더 상승했다. 지난달 5개 품목 중에서는 곡
물과 유지류 지수의 상승률이 상 대적으로 높았다. 곡물 가격지수는 141.5로 전월 보다 3.1% 올랐고, 지난해 동월보 다는 23.2% 상승했다. 밀은 높은 수요 대비 원활하지 못한 공급으 로 인해 가격이 올랐고, 보리는 공급량 부족과 밀 가격 상승의 영 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유지류 지수는 125.5로 전월보
다 3.4% 올랐다. 버터와 분유는 서유럽 주요 우유 생산국의 공급 이 원활하지 못해 수출 가용량 및 재고가 줄었고, 오세아니아 생산 량도 예상보다 적어 가격이 상승 했다. 설탕 지수는 120.7로 전월 대비 1.4% 올랐다. 최대 수출국인 브라 질의 에탄올용 사탕수수 수요 증 가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인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와카야마현에서 지 진이 일어난 지점은 공교롭게도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예상 범위 에 속하는 곳이라고 한다. 일본 기상청은 와카야마현 지 진에 대해 밑으로 파고드는 해양 플레이트 위에 놓인 육상 플레이 트 내부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 다면서 플레이트 경계에서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의 메커니즘이나 규모와 다른 점을 들어 이날 지진으로 거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SNS 공간에선 이날 새벽녘에 야마나시에서 진도 5약의 강진이 일어나고 그 뒤를 이어 와카야마 에서도 같은 수준의 지진이 발생 해“무섭다” 라거나“왠지 예감이 안 좋다” 며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도와 태국에서 대량 수출이 전망 돼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됐다. 팜유 등 유지류와 육류는 0.1%, 0.9% 각각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중국의 유럽연합 (EU)산 수입이 줄어 가격이 하락 했고 쇠고기는 브라질산 가격 하 락이 호주산 가격 상승을 상쇄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FAO는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천130만t(톤) 으로 1년 전보다 0.7% 증가할 것 으로 전망했다.
기지개 켜려던 해외여행에 다시 오미크론 한파 각국 다시 국경 빗장…WSJ“항공·호텔 예약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은 후 백신 보급 등을 계기로 반등을 노리던 세계 여행 업계에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다시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2일(현지시간) 해외여행 규정 을 완화하던 세계 각국이 오미크 론 변이 등장 후 더 엄격한 여행 방호복 입고 美 공항 나서는 中 에어차이나 승무원들 제한 조치를 도입, 해외여행 장벽 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곳곳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스위스도 20여 개국에서 오는 전했다. 있다. 방문자에 대해 10일간 격리를 의 미국은 자국민을 포함한 입국 미국 여행업체 CWT는 오미 무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1 자의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했고 크론이‘우려 변이’ 로 지정된 뒤 월 열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일본과 이스라엘은 거의 모든 외 “임박한 유럽 출장과 대규모 대 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 면 행사 중 일부가 취소되거나 연 못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 과 아시아 국가들도 해외 여행객 기되고 있다” 고 밝혔다. 고 있다. 에게 코로나19 추가 검사와 격리 한국은 해외 입국자들에게 10 일본 오사카에서 9∼12일 열 등 새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서울에 릴 예정이던 2021-2022 시즌 국제 WSJ은 추가 검사와 격리 같 서 다음 주 700명 이상이 참가할 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 은 규정들은 입국 자체를 금지하 예정이던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 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도 취소 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여행 계획 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는 사 됐다. 이 같은 오미크론 한파는 을 더 어렵게 만들고 비용도 증가 례도 WSJ은 들었다. 호텔과 항공권 예약을 더욱 얼어 시킨다며 특히 격리 규정은 시급 또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일정 붙게 만들고 있다. 한 출장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등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BTS 시장정보업체 이핏데이터 지적했다. 가 해외 입국자 10일 격리 규정 (Yipitdata)에 따르면 지난달 21 또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하던 때문에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 ∼27일 주간 유럽지역 호텔 예약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 등장 후 는 음악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여 됐다고도 WSJ은 연합뉴스를 인 감소했다. 이 지역 호텔 예약은 행 도중에 더 엄격한 규정이 시행 용해 전했다. 앞서 10월 말에는 2019년 같은 기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WSJ는“시점이 안 간보다 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은 세계 맞았다” 고 덧붙였다. 였었다.
IMF 총재“오미크론 확산,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가능성”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치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 그 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 바 총재는 이날 세계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해“급속히 확산 중 인 새로운 변이는 자신감을 훼손 할 것” 이라면서“IMF의 10월 세 계 성장 전망을 다소 하향할 가능 성이 있다” 고 말했다. IMF는 지난 10월 내놓은 경제
전망에서 이미 코로나19 재확산 과 공급망 교란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5.9%로 소폭 하향한 바 있다. 당시 IMF의 내년 경제 성 장률 전망치는 4.9%였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전부 터 이미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 른 세계 경제 성장의 모멘텀 둔화 를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델타 변 이로 미국과 중국의 상품 생산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게오르기에바는“팬데믹으로 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일부
국가와 그러지 못하는 국가간 격 차가 심해지는 문제 등은 오미크 론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있었는 데 이제는 고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저소득 국가의 부채 상 환 능력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 내며 세계 최빈국의 60%가 부채 상환을 하지 못해 위험에 처해 있 다고 밝혔다. 그는“팬데믹으로 인해 국가 들의 채무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은 부채 상환 문제로 매우 힘든 해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12월 4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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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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