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6, 2018
<제41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올해의인물 大賞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남성상-김현중, 여성상-정양양, 기업인상-하용화 봉사상-김광석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가 5일 플러싱에 있는 주막식당에서‘2018 년 제10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 다. 이날 이사회는 김민선 회장과 찰스 윤 이사장의 환영사, 제9회 정 기이사회 검토, 갈라 관련 논의, 세 계한인의날 수상자 선정, 차후 이사 회 일정 수립 순서로 진행됐으며, 한인회 이사들인 김기철 전 한인회 장, 문용철 롱아일랜드한인회장, 곽 우천 충남향우회장, 박윤용 한인권 익신장위원회장, 김선엽 뉴욕한인 직능단체협의장, 음갑선 국악협회 미동부 지부장, 마이클 임 변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선 회장은“제35대 뉴욕한 인회는 한인이민사박물관 건립, 세 계한인회장대회 참석 및 선천적 복 수국적자 관련 법안 발의, 나아가 한인 연방하원의원 배출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한인 모두의 지지와 협조의 덕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감 사드린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회 선정… 1월13일‘세계 한인의 날’기념식에서 시상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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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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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가 5일 플러싱에 있는 주막식당에서‘2018년 제10회 정기이사회’ 를 개최하고‘올해의 인물’수상자를 선정했다.
뉴욕한인회는 지낭 제9회 정기 이사회에서 논의되었던 코리안퍼 레이드, 한인회관 불법 세입자 문 제, 사무국 및 회관 회계 보고를 간 략히 검토했다. 세계한인의날‘올해의 인물’대 상 수상자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자가 선정 됐다.(박철 거버너
스 회장 추천). 앤디 김 당선자는 36 세의 젊은 나이로 11월 6일 실시된 미 중간선거 연방하원의원 선거 뉴 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 현역의원인 공화당 후보를 이 기고 당선되어 미동부 한인사회 역 사상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이 됐다. 올해의 남성상에 김현중
NICKA K 대표(찰스 윤 이사장 추천), 올해의 여성상에 정양양 박 사(애슐리 육 더블트리호텔 대표 추천), 부부 봉사상에 최민기, 원혜 경 헤켄섹 대학병원 이사(박윤교 한인회 부회장 추천), 기업인상에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겸 솔로몬 보 험그룹 회장(에릭 리 전 한인회 이
청와대, 김정은 답방 준비 분주…모든 시나리오에 대비 ‘13~14일’,‘18~20일’날짜·장소 두고 예측 쏟아져 靑“金 최종판단에 달려”… 연내 희망 속 내년 초 넘어갈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5일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준비작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20 정상회의 기간인 11월 30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 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평화 의 모멘텀’ 이라는 말로 김 위원장 의 답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김 위 원장의 서울 답방은 사실상‘시간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12월 6일(목) 최고 40도 최저 33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5일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준비작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답방 날짜는 김 위원장 의 최종 결단에 달려 있으며, 청와 대 내에서는 이번주 안에 답방 시기 에 대해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청와대가 희망하는 대로 연내에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
이 충분하다는 관측 속에 구체적 일 정을 포함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 론되고 있다. 물론 김 위원장의 답 방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 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로서 는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일정과 숙소 등을 준비하기 위해 발
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 ▶ 관련 기사 A6(한국1)면 ◆ 靑 연내 답방 기대… 숙소· 일정 등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 = 우선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연내 서 울 방문이 성사되는 것이 최선이라 는 판단 아래 준비에 속도를 내려는 태세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인 지난 1일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 서“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 이 열려 있다” 고 말했다. 연내 답방이 성사될 경우 13~14 일에 서울을 찾는 시나리오나, 18~20일에 답방을 하는 등 구체적 날짜도 일각에 서 거론된다. 13~14일의 경 우 이 기간에 서울타워 예약 을 받지 말라 는 협조 요청 이 정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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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추천), 봉사상에 김광석 KCS 회장(케시 정 버겐카운티심포니오 케스트라 디렉터 추천), 차세대 리 더상에 마이클 박 판사(마이클 임 변호사 추천), 외국인상에 토마스 클레멘츠(BJ 성 뉴욕가정상담소 이사 추천)가 선정됐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수상자 인준에 동의했 다. 이 자리에서 김민선 회장은‘세 계한인의날 갈라‘에 대해“1월 13 일은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를 자원한 한국인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호놀룰루 항에 내린 미주 한인의 역사가 시작된 뜻 깊은 날이다” 며“이날 모금된 기금
은 삼일절 백주년 기념식 및 한인이 민사박물관 운영에 쓰일 예정 이다, 새해 1월 열리는 갈라 행사에 동포 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 드린다” 고 말했다. 세계한인의 날 갈라는 내년 1월 13일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진행 된다. 기조 연설자로는 엘리엇 엥겔 연방 하원의원이 나선다. 개인이 참 석할 경우 500 달러, 테이블의 경우 4,000 달러다. 5일 열린 정기이사회는 제35대 뉴욕한인회의 정기이사회 마지막 회의 이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박세나 기자> 6969
있었다거나, 일부 호텔이 예약을 받 지 않고 있다는 얘기 등이 근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18~20일의 경우 김정일 국방위 원장 사망 7주기인 17일을 넘긴 직 후라는 점에서 유력 시나리오로 거 론된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18~20일에 김 위원장이 답방할 것 을 북측에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 으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 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 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김 위원 장의 18∼20일 답방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 는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물음에“모든 가능성이 열 려 있다” 며“북측과 일정을 논의하
고 있는 것은 없다” 고 말했다. 조 장관은‘정부가 13∼14일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 예약을 받지 말라는 협조를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다’ 는 질의에도“아는 바는 없다” 고 답했 다. 청와대 내에서는 김 위원장이 답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먼저이 며, 지금 단계에서 한국 정부가 구 체적 날짜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 는 설명도 나온다. 한국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성사되기만 하더라도 환영하는 입장에서 굳이 날짜를 제 시해 김 위원장의 선택지를 좁힐 이 유가 없는 데다, 이미 그동안의 소 통을 통해 남북이 서로 어떤 날짜를 선호하는지에 대해‘큰 틀’ 은 공유 를 하고 있으리라는 것이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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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6, 2018
“한인이민자들‘현지 정착→성공’도울 것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차세대 경제인 육성에 최선” “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 라(Diaspora, 고국을 떠난 사람, 집 단)가 세계 곳곳에서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월드옥타가 앞서 나가겠다” 제20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회장에 취임한 하용화 회장 이 김권수 뉴욕경제인협회 회장, 김원석 뉴욕경제인협회 총무이사 와 함께 5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당 선 소감 및 협회 운영 계획을 밝혔 다. 하용화 회장은 월드옥타 회장 선거 당시 슬로건이었던‘함께하는 옥타, 힘있는 옥타, 자랑스러운 옥 타’관련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그 는‘함께하는 옥타’ 를 위해 차세대 기업인 육성 사업 취업 300을 진행 하며,‘힘있는 옥타’ 를 위해 대한민 국 중소기업 수출을 증대하고,‘자 랑스러운 옥타’ 를 위해 해외 기업 인 모국방문 프로그램 홈 커밍 데 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국내 대학 월드옥타 프로그 램 개설, 남북 관계변화에 따른 대 북 비지니스 선점, 문화유산회복 운동 전개, 월드옥타 40년사 발간 준비, 월드옥타 회관 건립 등의 비 전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 4월 1일 출시가 예정 된 월드옥타 어플리케이션을 언급 하며 전 세계 74개국 147개 지회, 7,000여 명의 정회원 및 21,000여 명 의 차세대 회원을 갖춘 월드옥타 회원사간 비지니스가 대폭 활성화
커네티컷한인회는 2일 정기이사회에서 박형철 목사를 61대 한인회장으로 선임 됐다. 앞줄 왼쪽부터 김창수 상임이사, 윤근식 수석부회장, 박형철 신임회장, 유을섭 회장, 이종원 건축위원장. 뒷줄 왼쪽부터 김혜중 사무장, 강병국 상임이사, 박명숙 이사, 유은주 이사, 정재학 사무 국장. <사진제공=커네티컷한인회>
제20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에 취임한 하용화 회장이 김권수 뉴욕경제인협 회 회장, 김원석 뉴욕경제인협회 총무이사와 함께 5일 뉴욕일보를 방문해 당선 소감 및 협 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용화 회장은 해외 취업 및 창 업을 꿈꾸는 젊은이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5, 10년의 미래 를 감안해 직업을 선택할 것, 직장 에서 인내력을 가지고 지식과 경험 을 축척할 것, 미국을 한국 취업의 도피처로 생각하지 말 것을 당부하 며“명민하고 성실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차세대 동포경제인으 로 뿌리내리도록 월드옥타가 전폭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 하용하 회장은 10월 29일부터 31 일까지 경상남도 창원 창원컨벤션 센터에서 열린‘제23차 세계한인경 제인대회’ 의 월드옥타 이사회 차기 20대 회장 선거를 통해 박병철 월드 옥타 이사장을 162표 대 105표로 이
기며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31대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하용화 회장은 뉴욕한인보험재정 협회 회장,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 회 의장,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 장,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 월드옥타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하 회장은 보 문고와 경기대 관광경영학과를 졸 업하고 ROTC복무 후 1986년 도미 해 보험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1992년‘솔로몬보험’ 을 창업했다. 보험 수주총액은 1억 1천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과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대한 민국 국민훈장 동백장과 미국 앨리 스아일랜드상을 수상했다.
커네티컷한인회 61대 회장에 박형철 목사 “건강하고 투명, 소통과 섬김 있는 한인회 만들터” 커네티컷한인회 제61대 회장에 박형철 목사가 선출됐다. 커네티컷한인회는 2일 유을섭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이사회 에서 신임회장 선거를 실시했는데 단독 추천된 박형철 목사가 거수투 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임 됐다. 2년 임기의 제61대 커네티컷한 인회 회장직을 맡게 된 박형철 목 사는 Glastonbury 지역에 있는 커
네티컷 조은교회(Connecticut Goodness Korean Church) 담임 목사로 재직 중이다. 박형철 신임 회장은“많은 수고 와 헌신으로 한인회관이 완성 된만 큼 한인회관이 커네티컷 한인들을 위하여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별히 지난 수년 간 애써온 전임 회장들의 전통을 잘 이어받아 건강하고 투명한 한인
회 그리고 한인들을 위하여 소통과 섬김이 있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섬기겠다” 고 말했다. 이날 2019 년 수석부회장으로 월 드챔피언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윤 근식 사범이 선임됐다. 커네티컷한인회는 문화강좌, 의 료보험 세미나 등 한인들에게 유용 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박세나 기자>
미주한인청소년재단 30여명의 청소년들이 1일‘에스터하 재단’ 과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수업을 가졌다.<사진제공=미주한인청소년재단>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프로그램 확대 에스터하 재단과 정신건강 수업 실시
뉴욕한인골프협회 42대, 43대 회장 이·취임식이 5일 대동연회장 다이아 몬드홀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는, 42대 이상준 회장이 2년간 협 회를 이끌었고, 새해부터는 42대때 부회장을 역임한 최미옥 부회장이 43대 회장에 취임하여 새롭게 협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역대 골 프협회의 여성 회장은 최미옥 회장이 처음이다. △골프협회 연락처: 기획담당 이사 윤경진(347-345-5500) <사진제공=뉴욕한인골프협회>
뉴욕한인골프협회, 최미옥 43대회장 취임
에스터 하 재단, 12월7일~9일 뉴저지 성인‘힐링 캠프’ ‘건전하고 건강한 장신’운동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단(대표 하용 화)이 7일(금)부터 9일까지 뉴저지 에 있는 잉글우드병원(350 Engle St. Englewood, Chiang Auditorium)에서‘제10회 뉴저지 성인 힐링 캠프’ 를 개최한다.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캠
프는 4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진 행되며, 그룹 전문가 리더가 참여 한다. 에스더하재단은“이번 힐링캠 프는 자아성장, 소통기술, 사회기 술, 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심리, 정 서적으로 아픔을 가진 한인들, 또 는 그런 사람들을 돕는 기술이 필
요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됐다. 이 미 참가했던 사람들도 환영한다.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 고 말했다. △문의: 에스더하재단 (917)993-2377 estherhafoundation1@gmail.c om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재단 30여명의 청소년들 이 1일‘에스터하 재단’ 과 함께 정 신건강에 대한 수업을 가졌다. 이 날 강사 이수일 박사의‘탓’ ‘취약 한 부분을 수용하기’ ‘연민과 동정 심의 차이’ 에 대한 강의와 함께 동 영상을 보고난 후 서로 생각을 나
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한 그룹 당 7~8명으로 나누어 1시간 동안 학생들이 각자 의 취약성을 어떻게 포용하고 서로 공감하는지를 배울 수 있게 했다. 각 개인이 편안 사람과 그렇지 않 은 사람들과의 감정을 공유함으로 써 그들의 취약성을 받아드릴 기회 를 얻었다.
이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이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쳤 다고 말했다. 학생들은‘연민’과 ‘공감’ 의 차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수업 후에는 그 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청소년재단은 앞으로 홀리데이 파티와 2019년 ‘커리어 데이 (Career day)를 갖는다. 또 각 분야 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가 질 예정 이다.
종합
2018년 12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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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한국 민요 록 밴드가 울려퍼진다 전 세계 음악계가 극찬한‘씽씽’9일‘브루클린 보울’ 서 공연 ‘민요 떼창’열풍 주인공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해외 음악계로부터 공연 초청이 쇄도하고 있는‘국악계 힙스터 밴 드’ , 한국 민요 록 밴드‘씽씽’ 의미 국 투어 공연을 개최한다.‘씽씽’ 의 공연은 12월 7일 오후 8시 마이애 미 소재 에머슨 도쉬 갤러리 (Emerson Dorscho Gallery)와 12 월 9일 오후 8시 뉴욕 소재 브루클 린 보울(Brooklyn Bowl)에서 펼쳐 진다. 씽씽은 6인조 혼성 밴드로,‘조 선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을 가진 국악계 스타이자 경기민요 이수자 인 이희문을 주축으로 한 창작 국악 밴드다. 파격적이면서도 독특한 비 쥬얼 컨셉을 장착한 세 명의 소리꾼 (이희문, 신승태, 추다혜)이 기타 (이태원), 베이스(장영규), 드럼(이 철희) 반주에 맞추어 민요와 소리 를 바탕으로, 글램 록, 펑크, 레게, 테크노, 디스코 사운드 등 여러 장 르 음악을 접목시켜 현대화된 민요, 글로벌화된 국악을 선보인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정선아리랑’,‘쾌지나 칭칭나네’ 와 같은 민요들과‘난봉 가’ ,‘창부타령’등 경기민요, 서도 민요의 대표곡들, 서울굿의 구성진 입담이 록, 디스코, 블루스 등의 사 운드와 결합된 음악으로, 그 묘한
김정은 답방 준비 <1면에 이어서>청와대 내에서 는 김 위원장의 답방 여부에 대한 결심이 이번 주말 안에 이뤄져 한 국 정부에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그 후에 일사천리 로 답방 날짜 및 장소 등이 정해지 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실무 진들로서는 언제 답방이 이뤄지든 관계없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청와대에서는 김 위원장 일행이 묵을 숙소나 방문할 장소 등을 두고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숙소를 두고 경호상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최대한 대중과 접촉이 없 는 곳으로 정해야 하는 만큼 여러 곳의 특급호텔 등을 후보군에 올려 조율 중이라는 얘기가 들려온다.
‘국악계 힙스터 밴드’ , 한국 민요 록 밴드‘씽씽’공연이 9일 오후 8시 브루클린 보울 (Brooklyn Bowl)에서 펼쳐진다.
중독성과 빨려 들어 갈 수 밖에 없 는 흥이 넘치는 분위기가 더해져 국 악에 대한 경험이 없었던 외국 현지 관객들도 거리낌 없이 신나게 춤추 며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내 공연에서 최근 씽씽의 공연이 티켓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을 뿐 아니라‘민요 떼창’ 이 벌어지는 것도 이제는 놀랍지 않은 일이다. 씽씽은 국악이라고 하면 고리타 분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의 편 견을 산산조각 냈다. 국악의 구성진 가락과 맛깔 나는 창법은 그대로 살 리면서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음악 장르 결합, 화려함을 넘어 쇼킹하기 까지 한 무대 연출로 국악을 제대로
현대화시켰다. 2017년, 뉴욕을 대표하는 월드뮤 직페스티벌인 글로벌페스트 (globalFEST)에 선정되어 데뷔, 뉴욕타임즈 등 평단으로부터 극찬 을 받은 씽씽이 더욱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바로 미국 공영 라디오 방 송국인 NPR 음악 프로그램, 타이 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한국 밴드 최초로 출연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씽씽이 출 연했던 유투브 영상은 현재 245만 뷰를 넘어 세계적인 유투브 스타 밴 드가 되었고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프로듀서인 밥 보일렌(Bob Boilen)은“지금까지 내가 보고 들 어왔던 밴드와는 차원이 다른 그
아울러 수도권 명소나 기업 현 장 방문 등이 가능하다는 말들이 뒤따르며,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이 프레스센터로 활용 될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 다. 이런 장소들을 물색할 때에는 경호 문제를 우선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문 대통령 역시 간담회에서“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두고 북한에 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이 경호나 안 전 문제 아닐까 생각한다” 며“그 부 분은 우리가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 다” 고 말했다. ◆ 金, 남북회담 의제·실효성 고민할 듯… 일부선‘내년 답방’ 관측도 =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꼭 기정사실이 된 것 만은 아니며, 내년 초로 시기가 미 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윤영 찬 수석도 이날 정부의 18~20일 답 방 제안 보도를 부인하며“연내든
연초든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열려 있다” 고 강조했다. 물론 내년 초 개최가 확실시 되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서울 답방이 이뤄 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 현재의 중 론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문 대 통령이 기내 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김 위원장의 결단이다. 분단 후 북 측 최고지도자의 서울 답방이 최초 인 만큼 김 위원장은 효용성이나 경호 문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답방 시기 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도 있는 셈 이다. 실제로 여태껏 북미정상회담 이 후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이 더 남북 모두에게 유리하리라는 분석 이 많았다. 제재 문제에서 북미가 어느 정도는 접점을 찾아야만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도 풍부해질 수 있 기 때문이다.
룹” 이라고 평했다. 7일,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공 연은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 젤 마이애미 기간에 맞추어 에머슨 도쉬 갤러리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 다. 특히 창작/퓨전 국악을 제대로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마이애미 지 역민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부터 아 트 바젤을 찾은 많은 미술, 패션, 공 연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에게 우 수한 한국 공연을 소개하고 한국 문 화를 홍보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 다. 뉴욕에서 펼쳐질 공연은 9일, 복 합문화공간인 브루클린 보울에서 열린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인 롤링스톤지으로부터“지구에서 가 장 멋진 장소” 라고 극찬을 받은 유 명 공연장인 브루클린 보울은 특히 록, 힙합 등 대중음악 공연의 대가 들이 거쳐 간 바 있으며 뉴욕 힙스 터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곳 이다. ‘씽씽’마이애미와 뉴욕 투어 공연을 초청한 미국 현지 기관, 리 듬 파운데이션(The Rhythm Foundation)의 파 나이버거(Par Neiburger) 예술감독은“씽씽은 한 국 전통 노래들을 록 앤 롤, 디스코 등의 음악들과 조합함으로써 현지 인들에게 신선하면서도 동시에 익 숙한 음악을 선보여 매우 흥미로운 그룹이다. 나는 노래를 들었을 때
한국 민요 록 밴드‘씽씽’
이미 씽씽의 팬이 되었다” 라며 씽 씽을 초청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씽씽’미국 투어 공 연은 뉴욕한국문화원, 리듬 파운데 이션, 브루클린 보울, 에머슨 도쉬 갤러리 공동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으 로 개최되며, 뉴욕한국문화원‘2018 한국 문화가 있는 날’ , 한국국제문
화교류진흥원‘2018 트래블링 코리 안 아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 최된다. ‘씽씽’의 뉴욕 공연(21세 이상 입장 가능) 입장료는 15 달러이며 티켓은 브루클린 보울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문의: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내선번호 210
롯데뉴욕팰리스,‘연말 최고 호텔 20’ 에 뽑혀 ‘포브스 트래블가이드’선정 뉴욕에 있는 호텔‘롯데뉴욕팰 리스’ 가‘연말 최고의 호텔’중 하 나로 뽑혔다. 롯데호텔은 지난달 30일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가 미 경제 전문매 체 포브스의‘포브스 트래블 가이 드’선정‘연말 최고의 호텔 20’ 에 들었다고 6일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1958년 창간된 세계 여행 평가 전문지로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 로 불린다. 롯데뉴욕팰리스는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미국 보스턴 인터 컨티넨탈 호텔, 독일 뮌헨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 세계 유명 체인 호텔들과 나란히 최고급 호텔 명단 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전경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에 자리한 롯데뉴욕팰리스는 1882년 세워져 1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호텔 롯데가 2015년 인수한 후에도 높은 객실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호텔>
뉴욕 유엔본부와 인접해 있어 유엔총회 기간이었던 지난 9월 24 일 이곳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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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DECEMBER 6,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42>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전용종
김광석… 한인복지-금자탑을 쌓다 ‘김광석=KCS’’KCS=김광 석’ . 이 두 개의 고유명사는 뉴욕 한인들에게는 마치 등식이자 동의 어로 각인되어 있다. KCS(The Korean Community Services) 회 장으로 30여년을 몸담아 오면서 일 궈 낸 지대한 업적으로 한인들은 그를 그렇게 칭송한다. 한국에서 도, 미국에서도, 전공도, 실재 종사 도 오로지 사회사업으로‘외길 인 생’ 을 살아 왔다. 그는 KCS에 본부산하에 기구 를 여섯 곳으로 확장했다. 플러싱, 베이사이드, 코로나, 맨해튼, 브루 클린 등에서 정신보건센터, 직업훈 련소, 공공보건센터, 노인센터 등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건강진료, 정신건강, 직업훈련, 청소년 가정문
김광석. 1950년 7월 경기도 안성 태생. 사회사업. 1984년 이민. 컬럼비아대학교 사회사업과 졸업. KCS(The Korean Community Services)회장. 제, 긴급구호, 이민업무, 노인복지,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 곳에서 수혜를 받은 사람들은
뉴욕시 택시위원회(TLC)는 4일 표결을 거쳐 차량공유업체 운전기사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7.22달러로 규정하는 방안을 처리했다.
하루 평균 1,300여명이 된다. 봉사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 하고,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서로
고자 하는 것이 그의 복지사업 이 상이었다. 그는 2018년 12월 말로서 KCS
를 떠난다. 2세, 3세 들에게 사업을 물려준다. 그의 눈부신 업적은 그 렇게 대를 이어 가고 있다.
우버 기사도 최저임금… 뉴욕, 美최초로 시간당 17.22달러 책정
장이 급팽창하고 있지만, 정작 차 량공유 운전기사들도 낮은 소득으 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뉴욕 택시 당국에 따르면 차량 공유 업계 운전자의 약 40%는‘저 소득층’ 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이 드 대상자고, 18%는 식비 지원(푸 드 스탬프)을 받아야 하는 극빈층 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버와 리프트 측은 이번 최저 임금 결정이 요금 인상과 서비스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 장이다.
뉴욕시 택시 당국이 우버나 리 프트 같은 차량공유업체 운전기사 에게도‘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차량공유업계에 대해 최저임금 을 규정하는 것은 미국에서 처음이 다. 뉴욕시 택시위원회(TLC)는 4 일 표결을 거쳐 차량공유업체 운전 기사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7.22달 러로 규정하는 방안을 처리했다. 사실상 시간당 17.22달러를 우버나
돕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국가, 사 회, 이웃과 건강한 관계를 갖도록 하며, 이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
<2018. 11. New York>
리프트 운전자의 최저임금으로 설 정한 것이다. 현행법상 뉴욕시 택시위원회는 시 당국이나 시 의회의 도움 없이 도 새로운 임금 규정을 채택할 권 한을 갖고 있다. 이 방안은 올해 말부터 시행된 다.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실질적 으로 운전기사에게 최저임금을 지 급하도록 했다. 뉴욕시의 기존 최 저임금 가이드라인 15달러보다는
다소 높은 금액이다. 현재 단기 계약을 맺고 있는 차 량공유업체 운전기사는 시간당 11.90달러의 소득을 얻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따라서 최저임금이 적용되면 평 균 1만 달러가량 연봉이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뉴욕시 측은 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뉴욕을 상징하는 택 시‘옐로 캡’ 을 제치고 차량공유 시
내셔널/경제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거행된 조지 H.W.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
부시 전대통령 장례식 엄수 “천개의 불빛중 가장 밝았다”애도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로 타계 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의 장례식이 5일 워싱턴DC의 국립 성당에서 엄수됐다. 참석자들은 대통령 재직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 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서 화합 을 선언해 냉전에 마침표를 찍은 시대의 아이콘이자 정치 명문가인 부시 가문의 수장으로서 미 현대
를 부여했다. ‘천 개의 불빛’ 은 고인이 1988년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연설에 서 미국내 수많은 민간 봉사활동 단체들을 일컫는 용어로 처음 사용 했다. 이들 단체가 미국을 발전시 켜 더 나은 미국을 만드는 불빛이 되고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후 대통령 취임사를 비롯한 각종 연설 과 행사에서 줄곧 사용되면서 아버
부인 러셀 레벤슨 등이 집전했다. 장례식장 맨 앞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버락 오바 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자리 잡았다. 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거쳐 아들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했 던 딕 체니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전·현직 고위 관료들도 함께했다.
트럼프·오바마·클린턴·카터 등 전현직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에 아들 부시, 추도사 중 울먹… 미첨 "마지막 위대한 정치가" 경의 메르켈 총리 등 각국 지도자 대거 참석, 텍사스에서 부인·딸 옆에 영면 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고인 을 추모하며 명복을 빌었다. 이번 장례식은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 장 례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 15분께 끝났다. 지난 8월 25일 별세한 미 정계의 거물 존 매케인 상원의원 장례식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 에 초대받지 못하고, 추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날 선 비판 이 나왔던 것과는 달리 이날 장례 식은 여야 인사가 총출동해‘통합’ 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고인의 장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우리에게 그는‘천 개의 불빛’중에서 가장 밝은 빛이었다” 고 그의 삶에 의미
지 부시의‘트레이드마크’ 가 됐다. 이날 고인의 유해는 미 정부 관 례에 따라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지난 사흘간 안치됐던 미 의사당에서 국립성당으로 운구됐 다. 성당 내에서 총 9명의 팀으로 이뤄진 군인들이 관을 운구할 때는 해군 장성 및 대령 등 고위장교 13 명이 관 뒤를 함께 걸었다. 고인은 2차 대전 당시 해군 전투기 조종사 로 복무했던 전쟁 영웅이기도 하 다. 고인의 손녀인 로렌 부시 로렌 과 애슐리 워커 부시가 성경 구절 을 낭독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예식 이 본격적으로 거행됐다. 이날 장례식은 흑인 최초로 미 국 성공회 주교에 오른 마이클 커 리 주교와 부시 전 대통령의 거주 지였던 텍사스주 휴스턴 성공회 신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 대표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 민주 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옆 자리 의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와는 악 수를 나눴지만 그 옆에 앉은 클린 턴 전 대통령과 자신의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장관과는 악수하지 않았다. 마지막 에 입장한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 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전직 대 통령 부부 모두와 악수한 뒤 유족 석으로 향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각국의 정치 지 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존 메이저 전 총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요르
단의 압둘라 2세 왕과 라니아 여왕,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바티칸은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의 타계를 애도했다고 전했다. 정부 조문사절단 단장으로 미국 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례식 참석에 앞서 트위터 계정에“이것은 장례식이 아니라 오랫동안 뛰어난 삶을 살아 온 위대한 인물을 기념하는 날이 다. 그가 그리울 것” 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고인에게 바치는 조사(弔詞)는 4명이 낭독했다. 부시 전기를 집필 한 역사학자 존 미첨을 시작으로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앨런 심프슨 전 상원의원에 이어 마지막에 고인의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나섰다. 미첨은 고인이 2차 대전 때인 1944년 태평양 상공에서 폭격기를 몰다 일본군에 격추돼 추락했으나 미군 잠수함에 구조된 일화 등을 언급하며“그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라며 역경에 굴하지 않은 고인의 삶을 기렸다. 또“그는 위험 한 시대에 우리의 방패” 였다며“부 시는 마지막 위대한 군인, 정치가 였다” 고 경의를 표했다. 미첨은“태평양 바다 추락에서 살아남은 조지 H.W. 부시가 우리 의 삶과 국가의 삶을 더 자유롭고 더 좋게, 더 따뜻하고 고귀하게 만 들었다” 고 기렸다. 미첨은 부시 전 대통령이 한 백화점의 군중 속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마네킹과 악수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불 완전한 사람, 그가 우리에게 더 완 벽한 국가를 남겼다” 고 말했다. 그는‘진실을 말하라’ ,‘남을 탓 하지 말라’ ,‘최선을 다하라’ ,‘용 서하라’등 고인이 생전 강조했던 삶의 원칙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도 과거 고인과 외교현장에서 만났던 일들 을 소개하면서 부시 전 대통령이 “유머 센스를 지닌 사람” 이자“진 정한 리더” 였다고 전했다. 심프슨 전 의원은 1962년 시작 된 고인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면 서 자신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부시 전 대통령이 곁에서 힘이 돼 줬다고 말했다.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조사에 서“아버지는 낙관적인 태도로 자 녀들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게 했다”면서 부친과의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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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치러진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는 모습
“당신은 멋진 아버지” 아들 부시, 찬사·유머로 마지막 작별인사 “지난 금요일, 아버지가 사실 날 이 몇 분밖에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걸었습니다…저는‘아버 지, 사랑해요. 당신은 아주 멋진 아 버지(wonderful dad)였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지구상에서 마지 막으로 한 말은‘나도 사랑한다’ 였 습니다.” 5일 워싱턴DC 국립성당에서 치 러진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 령의 장례식에서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아버 지의 마지막 순간을 전해 추모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아들 대통령’ 이‘아버지 대통 령’을 회고하는 역사적인 추모사 에서 그는“역사는 아버지를 위엄 있고 명예롭게 직무를 수행한 위대 한 인물이자 신사로 기록할 것” 이 라며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버지로부터 공직의 신성함에 대해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그는“아버지 는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와 국가에 되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굳게 믿었고, 남을 섬기는 것이 그 사람 의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며“우리에게 그는 천 개 의 불빛 중에서 가장 밝은 빛이었 다” 고 말했다. 그는 고인을 위대한 대통령이자 자랑스러운 아버지로서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남편과 할아버지의 역 할 모델로서도 칭송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아버지는 3 살 때 백혈병으로 죽은 딸(로빈)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그를 안아주고 싶어했다” 라면서“지난 4월 어머니 (바버라 부시 여사)가 돌아가셨을 때는 어머니의 손을 다시 잡고 싶 다고 말씀하셨다” 고 회고했다. 그는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행
적을 유머러스하게 전해, 장례절차 로 숙연하고 무거운 공간에 웃음이 번지게 했다. 그는“아버지는 10대에 포도상 구균에 감염돼 죽을 뻔했고, 몇 년 뒤 군 복무 시절에는 구조대원들이 자신을 찾길 기도하며 태평양에서 혼자 구명보트를 타고 있기도 했 다”며“신은 그 기도에 응답했는 데, 조지 H.W. 부시에 대한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 졌다” 고 말했다. 미국의 41대 대통령이 될 운명 때문에 두 번이나‘젊어서 죽을’ 뻔 했으나 살아남았다는 의미다. 고인은 이 때문에 삶의 선물을 소 중히 여기고 매일 최선을 다해 살 았다고 그는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어“아버지 는 우리에게 거의 완벽에 가까웠 다. 그러나 완전히 완벽하진 않았 다” 면서“그의 (골프) 쇼트 게임과 춤 실력은 형편없었다. 이 남자는 채소, 특히 브로콜리를 못 먹었는 데, 이 유전적인 결함은 우리에게 전달됐다”고 말해 추모객들의 웃 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아버지가 85세에 쾌속 정을 타고 대서양에서 속도를 즐기 고, 90세에 낙하산을 메고 하늘에 서 뛰어내린 일, 또 90대 들어 오랜 친구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이 병실에 몰래 들여온 보드카를 마신 일화도 소개했다. 또 고인을 인생의 멘토로 여긴 아널드 슈워제네거, 퇴임 후 고인 과 친구처럼 가까이 지낸 빌 클린 턴 전 대통령 등을 거명하며“우리 형제들은 이 그룹의 남자들을 엄마 가 다른 형제들이라고 부른다”고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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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6, 2018
김정은 서울 답방‘환영’61.3% vs‘반대’31.3% “남북화해·한반도평화에 도움되니 환영”vs“북한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니 반대” 보수층과 한국·바른미래 지지층 제외하고 환영 여론 우세 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 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 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 트)한 결과‘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 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은 61.3%로 집계됐다.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 하므로 반대한다’ 는 응답은 31.3% 였고, 모름·무응답은 7.4%로 나타
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김 위원 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는 응답 이 우세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 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 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환영 79.7% vs 반대 14.3%)와 대전·충 청·세종(70.3% vs 22.3%)에서 환 영 응답이 70%를 웃돌았고, 경기· 인천(59.0% vs 32.9%), 서울(58.7% vs 34.6%), 부산·울산·경남 (55.1% vs 37.5%)에서는 환영 응답
이 절반을 넘었다. 대구·경북도‘환영’이 49.4% 로‘반대’41.1%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환영 73.6% vs 반대 25.1%), 30대(65.9% vs 27.8%), 20대(61.0% vs 28.3%), 50 대(59.9% vs 35.1%), 60대 이상 (50.0% vs 37.6%) 순으로 환영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환 영 82.0% vs 반대 15.6%)과 중도층 (61.6% vs 32.9%)은 환영 여론이 많았다.
이총리“김정은 답방, 현재로선 어느 쪽 신호도 감지 안 돼” “가능성 열어놓고 있다… 부처는 부처다운 일 하고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 련,“현재로서는 그 어느 쪽의 사인 (신호)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5일 세종시 총리 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만찬 간 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원 래 시기가 구체적으로 못 박힌 합 의는 없었고, 가급적 연내라는 해 석을 양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 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 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 을 방문하기로 하였다’라는 내용 이 담겼다. 이 총리는“그것이 그대로 이행 될 것이냐, 아니면 어떻게 될 것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이낙연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냐, 어느 쪽도 아직은 답변드릴만 한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하다” 고말 했다. 이어 김 위원장 답방 준비에 대 해서는“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플랜(계획) 1, 플랜 2 그런 것은 있을 것” 이라며“부처는 부처 다운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 겠느냐” 고 답했다. 또,‘북에서 결단만 하면 언제든
그러나 보수층에서‘반대’가 49.6%로‘환영’36.8%를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환영 93.8% vs 반대 4.7%)과 정의 당(83.4% vs 16.6%) 지지층은 환영 응답이 많았던 반면, 한국당(18.3% vs 71.3%)과 바른미래당(28.9% vs 49.0%)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무당층은‘환영’ 이 54.4%로‘반 대’33.3%보다 우세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 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영접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인가’ 라 는 질문에는“가정을 갖고 얘기하 는 것은 이상하다” 며 구체적인 답 변을 삼갔다. 이 총리는 남북협력 및 유엔 대 북제재와 관련,“논란이 생기지 않 는 분야부터 하는 게 현명하고 현 실적” 이라며“문화체육교류, 이산 가족 상봉, 군사적 긴장 완화조치 는 제재와 무관하다” 고 말했다. 이어“그런 것을 해가면서 서로 간의 비핵화 또는 평화정착이 절실 하다는 실감을 하게 될 것” 이라며 “그것은 우리에게도 필요하지만 북한에도 상당히 필요한 것”이라 고 덧붙였다. 그는“돈이 들어가는 것만이 중 요한 것은 아니다. 논쟁적이어서 더 큰 것처럼 보이지만 단시간에 결과가 나오는 것은 군사적 긴장 완화조치” 라며“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 을 더 안정적으로 가는 데 좋은 토 대를 만들 것” 이라고 전망했다.
문희상 의장이 본회의 산회 후 김동연 부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문의장“김정은답방 고려해 중동순방 취소 없다” “답방 일정 합의된 것 없다고 들어” 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김정은 연한 일” 이라며“합의가 되면 오늘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 본회의에서 다루는 것이고, 오늘 해“현재까지 일정이 합의된 것은 안 되면 내일 다루면 된다” 고 말했 없다고 들었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다. 한다” 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바른미래당, 민주 문 의장은 김 위원장의 답방을 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선거제 염두에 두고 중동순방 취소를 검토 도 개혁을 예산안 처리의 선결 조 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 건으로 요구하는 데 대해“조금 이 해“그럴 일은 없을 것” 이라며 이 상한 일” 이라고 언급했다. 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선거제도 개혁 일 문 의장은“김 위원장이 갑자기 정은) 구체적으로 법률에 정해진 온다고 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중 것도 아니고 막연하다” 며“예산안 동순방도 아주 중요해서 취소하는 처리를 아무 데나 연계시켜서는 안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부연했다. 된다” 고 말했다. 문 의장은 오는 17일부터 7박 9 이어“국회가 선거제도 개혁 문 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제를 외면한 것이 아니고, 현재 정 요르단,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할 치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거 예정이다. UAE에 파병 중인 아크 기서 A·B·C 안을 내놨다”며 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을 격려하 “그중 무엇을 선택할지가 남은 상 고, 각국 국가수반들과도 차례로 황” 이라고 부연했다.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 의장은“(오늘 본회의 이와 함께 문 의장은“국회 본회 전에) 예산 협상이 타결될 것을 지 의를 오늘 오후 2시 예정대로 개의 금도 기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하겠다” 며“본회의를 열기로 이미 앞서 문 의장은 지난 3일 입장문 고지했고, 지금 법제사법위원회를 을 통해“의장으로서 아무런 조치 통과한 200여개 법률안이 기다리고 도 않고 3당 논의만을 지켜보는 것 있다” 고 강조했다. 은 국민에게 부끄럽고 국민에 대한 문 의장은“(여야의 예산안 합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 의와 상관없이) 본회의 개의는 당 혔다.
조명균“김정은 서울답방 일정, 북측과 논의 없어… 모든 가능성”
유엔총회‘북한 핵포기 촉구’포함 결의안 3건 채택
‘12월 13∼14일 서울타워 예약받지 말라’요청설엔“아는 바 없다”
전반적 비핵화 촉구 속 북핵 문제 반영…‘대북협상 지지’내용도 추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북측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 는 것은 없다” 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남북 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김 위원장의 18∼20일 답 방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 는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물음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면서 이 같이 덧붙였다. 조 장관은‘정부가 12월 13∼14 일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 예약을 받지 말라는 협조를 요청했다는 얘 기가 있다’ 는 지 의원의 추가 질의 엔“제가 아는 바는 없다” 고 답했 다. 조 장관은 또‘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실현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느냐’는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 원의 질의에“금년 내 실현될 가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차기 남 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도 있고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도 있다” 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우리 사회 내에서 김 위원장 답방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
이 나오는 것은 사실” 이라며“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고, 김 위원 장이 와서 보는 것도 남북관계 진 전을 위해 좋은 일” 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 핵 프로그램 포기 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 3건이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전 세계 비핵화 및 비확산 내용을 다 루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재 확인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유엔은 5일(현지시간) 뉴욕 유 엔본부에서 총회를 열어‘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권고 결의안’을 찬성 183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채택했다. 유일하게 북한이 반대표 를 던졌다. 호주가 발의하고 60여 개국이 공동발의 국으로 참여한 결의안으 로, 북핵 문제도 한 단락 담겼다. 결의안은“북한이 2006년 이후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하며 진행한 6차례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 로 규탄한다” 면서 북한의‘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
적인 비핵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핵프로그램의 포괄적 폐기와 추가 핵실험 금지 등 안보 리 결의를 전면 준수할 것을 촉구 하고 6자회담 등 외교적 해법을 강 조했다. 이와 함께, 유엔총회는‘핵무기 완전 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담은 공동행동 결의안’ (핵무기 철 폐 결의안)과‘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결의안’ 도 채택했다.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를 철폐하 자는 내용을 골자로, 북한의 핵실 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는 이들 두 건의 결의안에는 기권 했다. 일본이 발의한‘핵무기 철폐 결
의안’ 은 특정국(일본)의 원자폭탄 피해만 부각한 내용이어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결의 안’ 은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상호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 온다. 이들 결의안은 해마다 제출됐지 만, 올해에는 북미·남북 간 본격 화한 대북 협상을 지지하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결의안들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을 북한 비핵화를 향한 긍 정적인 조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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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12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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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한미 독수리훈련 사실상‘유예’ 규모 조정된 한국군 단독 기동훈련… 남북·북미관계 등 한반도 안보상황 고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한미, 외교장관·워킹그룹 연쇄회의 지난달 출범 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 주중 화상으로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이 본 격화하는 가운데, 한미가 조만간 고위 및 실무 회의를 잇달아 갖고 대(對)북 정책 조율에 나선다. 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조 문 사절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르면 현지시간 6일 중으로 마이크 폼페 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는 방 향으로 한미간 조율중인 것으로 전 해졌다. 양 장관의 회동이 이뤄지 면 지난 10월 7일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하고 한국을 찾아 강 장관과 만찬 협의를 가진 뒤 약 두 달 만이 된다. 이와 함께 비핵화·대북제재· 남북관계 관련 한미 간 원활한 공 조를 위해 지난달 출범한 한미‘워 킹그룹’의 2차 회의도 주중 화상 회의 형식으로 개최될 것으로 알려 졌다. 앞서 워킹그룹을 이끄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
표를 중심으로 양국의 관계 부처 당국자들이 지난달 20일 1차 회의 를 가진 바 있다. 이번 회의는 1차보다는 실무급 협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 졌다. 이번 일련의 연쇄 회동은 최근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협 상을 위한 남북미 정상 외교가 다 시 본격화하는 상황에, 구체적인 협의의 진전을 위한 작업들에 초점 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 스아이레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국 정상이 공감대를 이룬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및 북미 고위급·정 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아울러 앤드루 김 미 중 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 (KMC) 센터장과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으 로 추정되는 북측 인사 간의 지난 3 일 판문점 회동 등 최근의 북미 접 촉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 다.
한미 국방 당국은 내년 초반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독수 리훈련(FE)은‘유예’ 하되 지휘소 연습(CPX) 위주로 연합훈련을 하 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 려졌다. 한국군도 실기동훈련(FTX)을 하되 예년보다 규모를 조정할 것으 로 전해졌다. 6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 면 한미는 내년 3월 예정된 키리졸 브(KR) 연습은 연합CPX 위주로 진행하고, 독수리훈련은 사실상 유 예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최종 조율 중이다. 독수리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실기동훈련을 말하는 데 내년의 이 훈련에 미군 전력이 참 가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독수리훈 련은 자연스럽게 유예되는 것과 마 찬가지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 대화 촉진 등의 분위기 조 성을 위해 내년 초 실기동훈련에 미군 전력을 참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미국이 북미관 계 진전의 분위기 조성에 크게 신 경을 쓰고 있는 상황” 이라며“우리 군과 정부도 이런 미국의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한반도 안보상황 등 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해왔 다” 고 전했다. 이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등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 연합훈련을‘로키’ (low key·절제 된 대응) 기조로 진행하는 방향으 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볼턴“2차 북미정상회담서 진전 희망”톤 조절… 미 일각 신중론 ‘슈퍼 매파’볼턴,‘톱다운’필요성 제기… 대북 압박성 메시지도 담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 ‘슈퍼 매파’ 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이 4일 모처럼 북한 문 제에 입을 열었다. 북미협상이 답보를 계속하는 가 운데 볼턴 보좌관이 일단 평소의 대북 강경발언을 자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재확인하며‘톤 조절’ 을 하고 있다 는 분석이 나온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 에서 열린‘월스트리트저널(WSJ) 최고경영자(CEO) 카운슬’행사에 참석, 문답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 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감 을 드러냈다. 그는“그들(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다” 며“그것 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의 정 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으로 생각하 는 이유” 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북한이 자신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들을 완수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 평화 상을 탈만 하다” 고 주장한 뒤“트럼 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을 위해 문 을 열어놨다. 이제 그들이 걸어들 어와야 한다” 며“이것이 우리가 다 음 (북미정상)회담에서 진전을 이 루기를 희망하는 부분” 이라고 강조 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런 발언은 1월 이나 2월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 릴 것 같다며 직접 북한에 대화 시 그널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과 보조 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에어 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를 1월이나 2 월로 특정해 언급한 것은 물론 세
한미 국방 당국은 내년 초반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가운데 독수리훈련(FE)은‘유예’ 하되 지휘소연습(CPX) 위주로 연합훈련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독수리훈련에는 미군 1만 여명과 한국군 약 29만명이 참가했 다. 군의 한 소식통은“한미 군 수뇌 부가 내년 한미연합훈련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조율하고 있다” 면 서“전체적인 방향은 실기동훈련 에 전략무기를 비롯한 미군 전력이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협의가 이뤄 지는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1일(현지시 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독수리훈련 은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조금 재정비되고 있 다” 면서“범위가 축소될 것” 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한 바 있 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 월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가 끝난 직후 펜타곤에서 열린 기 자회견에서“매티스 장관과 저는 앞으로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부분 을 군사 분야에서 어떻게 잘 지원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군사대비 태세에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향후 연습과 훈련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 의했다” 며“11월 15일까지 실무진 에서 검토하고, 12월 1일 이전에 결 심해서 향후 문제가 없도록 해 나 갈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한미 국방 당국은 내년 한 미연합훈련의 방향에 대해 고위급 및 실무급의 협의를 진행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내년 한미연 합훈련에 대해서는 현재 미측과 협 의 중” 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연합사와 예하 구성군사령부의 CPX는 연합방위 태세 점검과 확립에 필요하기 때문 에 그 여건은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면서“다만, 실기동훈련은 미 군이 불참하기 때문에 대폭 조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 연합CPX는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참여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 주로 진행하는 워게임을 말한다. 내년 4월 독수리훈련은 미군 불 참으로 사실상 유예되지만, 이 기 간 한국군은 계획대로 단독훈련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훈련에 참여 하는 병력과 전력은 예년보다 조정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데의 장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담 판을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인 3 일엔 북미 간 판문점 채널이 가동 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 령의 발언 진의에 대한 북한 측의 탐색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회담 일정 논의 등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의 4차 방북 이후에도 답보가 계속 되던 북미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재차 활로 모색을 시도하 는 셈이다. 이날 발언으로 볼 때 볼턴 보좌 관 역시 대북 강경 태세를 일단 접 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2 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보 폭 맞추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대북 강경론을 주도해온 볼턴 보좌관의 발언에는 대북 압박 성 메시지도 담겨있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 담이 생산적일 것이라는 전망의 전 제로‘북한이 지금까지 약속에 부
볼턴 보좌관은 1차 북미정상회 응하지 않았다’ 는 점을 명확히 했 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담 전‘리비아식 모델’거론을 서슴 협상에 임해온 북한의 태도에 불만 지 않으며 대북 압박의 선봉에 섰 을 내비치면서 성의 있는 자세를 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트럼프 출한 후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1년 대통령은 북한과의 외교에서 성과 내 비핵화’시간표를 제시하는 등 를 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는 점에 재차 대북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 서 볼턴 보좌관의 발언이 눈에 띈 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다” 고 지적했다. 상징성이 컸던 첫 회담과 달리 두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둔 문으로 번째 정상회담인 만큼 이번에는 북 북한이 걸어들어와야 한다는 부분 한의 비핵화 조치가 담보된 상태에 역시 답보 상황의 타개를 위해 북 서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이 움직여야 한다고 압박한 것으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 로도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의 성사 의지에도 에서 볼턴 보좌관의 2차 북미정상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난항이 회담 발언과 관련해“북미정상회담 계속되거나 2차 담판 테이블에서도 을 해봤지만 (비핵화의) 첫 번째 단 마땅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계에 들어서지 못했다. 그런데 왜 볼턴 보좌관을 비롯한 매파가 다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려는 것인지 강경한 목소리로 재등판할 것이라 모르겠다” 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는 관측도 나온다. 에번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아 실제로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NYT에 중간선거 이후 북미협상에 다시 동 “김정은을 다시 만나는 것이 트럼 력을 불어넣으려는 트럼프 행정부 프를 이용해 시간을 벌고 제재완화 를 상대로 신중론을 제기하는 목소 를 노리는 김정은의 전략을 승인해 리가 만만치 않다. 주기만 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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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상 최대 수출에 탄력 경상수지, 80개월 연속 흑자행진 수출이 사상 최대 기록을 작성 한 데 힘입어 우리나라의 10월 경 상수지가 역대 최장 기간인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가 꾸준히 증 가하며 여행수지 적자 폭은 2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 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9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시 작한 흑자 기록을 80개월째로 늘렸 다. 흑자 규모는 전월(108억3천만 달러)보다 축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57억2천만달러)보다 커졌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영향 이 컸다. 수출입 차인 상품수지는 110억 달러 흑자를 냈다. 석유제품, 기계류 호조 속에 수 출이 572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작성했다. 1년 전 같은 달보 다 28.8%나 늘었다. 작년 10월 장기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줄 었다가 올해에는 5일 늘어난 영향 도 작용했다. 보통 한 달 영업일 수 가 25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산술 적으로 20% 증가 효과가 난 셈이 다. 수입은 462억4천만달러였다. 영 업일 수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원 유 도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도 1년 전보다 29.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2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전월(25억2천만달러 적자)은 물론 작년 동월(35억3천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 다. 그동안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의 주범이었던 여행수지가 개선한 영 향이 컸다. 여행수지는 9억5천만달러 적자 로, 2016년 11월(7억5천만달러 적 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적자 규
돌아온 유커…여행수지 적자, 23개월 만에 최소 모가 가장 작았다.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 국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출국자 수 증가는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에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행수입(15억4천만달러)은 2016년 5월(17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전월(3천만달러 흑자) 반짝 흑 자로 돌아섰던 운송수지는 3억9천 만달러 적자로 다시 전환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9월처럼) 장기 연휴가 있으면 운송수출이 늘 어나 운송수지에 우호적” 이라면서 도“글로벌 교역량이 계속 증가하 고 있어 운송수지는 개선되는 흐 름” 이라고 설명했다. 임금, 투자소득 등의 국내외 이 동을 보여주는 본원소득수지는 9 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전소득수지는 5억4천만달러 적자 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
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105억9 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 자가 43억2천만달러, 외국인 국내 투자가 9억6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 가 26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내국 인 해외 증권투자는 2015년 9월 이 후 매달 증가하고 있다. 다만 글로 벌 주식시장 약세,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 때문에 9월(77억2천만달 러)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40 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미중 무역 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 따 라 투자 심리가 약화한 여파로 외 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2개월 연속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1억6천 만달러 늘었다.
내년 국공립유치원 1천80학급 늘린다 단설 321학급·병설 671학급, 공영형 88학급 신·증설 추진 교육부가 내년에 국공립유치원 을 1천학급 이상 늘려 기존보다 원 아 2만명가량을 더 수용하기로 했 다. 국공립유치원의 하원 시각이 너 무 이르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맞 벌이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학기 중 오후 돌봄과 방학 돌봄을 강화 하고 통학버스도 운영한다. 교육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 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 을 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끌어올 리고자 2022년까지 매년 500학급을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가 터지면서 이 목표를 2021년까지 달 성하기로 하고, 내년에 기존 계획 의 2배인 1천학급을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세부 계획대로 내년에 1천80학 급을 늘리면 학급당 20명으로 계산 했을 때 약 2만명이 국공립유치원 에 더 입학할 수 있다. 내년에 문을 여는 유치원 학급 을 유형별로 보면 단설이 321학급, 병설이 671학급, 공영형이 88학급
이다. 단설유치원은 유치원을 위한 별 도 부지에서 유아교육 전공자가 원 장을 맡아 운영하는 형태다. 병설 유치원은 초·중학교의 남는 교실 등을 소규모로 활용해 운영하고 학 교장이 원장을 겸한다. 시기별로 보면 692학급은 내년 3월에, 나머지 388개 학급은 9월에 문을 연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240 학급, 서울에 150학급, 경남에 68학 급이 생긴다. 부산·대구·인천· 울산·충북·경북 등에도 50여학 급씩 문을 연다. 예산은 2019년 교부금에 반영하 고, 교사는 임용 대기자 등을 활용 하되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 상반 기에 더 선발한다. 확대 계획에는 병설유치원 외에 매입형과 공영형 등 다양한 형태의 국공립유치원이 포함된다. 매입형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 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형태 다. 공영형은 사립에 공립 수준의 재정지원을 하면서 운영·회계처 리도 공립 수준으로 강화한 형태 다. 매입형은 내년 3월 서울에 1곳 을, 9월에 5곳 안팎을 연다. 공영형
은 내년 상반기에 공모해 20곳 안 팎을 지정한다.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단설유치 원은 완공에 2∼3년 걸리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 30곳 정도를 심사하 고, 통상 1∼2학급인 병설유치원은 3∼4학급 규모로 늘리면서 원감· 행정인력 등도 배치한다. 그런가 하면 교육부는 국공립유 치원의 서비스 질 개선도 함께 추 진한다. 그간 교육현장에서는 국공 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지만 통학버 스가 없는 곳이 많고 하원 시각이 일러 맞벌이 부부에게‘그림의 떡’ 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3월부 터 학기 중 맞벌이·저소득·한부 모 가정 자녀가 오후 5시까지 방과 후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시 ·도별로 서비스를 더 확대한다. 내년 여름부터는 방학 중에도 필요한 가정에 원칙적으로 돌봄 서 비스를 제공한다. 유은혜 부총리는“국공립유치 원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학부모들 이 아이를 맡기고 싶은 국공립유치 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URSDAY, DECEMBER 6, 2018
양승태 사법부, 헌재 내부기밀 빼내 김앤장에 전달 한일청구권 사건 정보, 법원행정처 거쳐 전범기업 대리하는 김앤장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 세우고 김앤장과 사건 처리 방향을 행정처가 한일청구권 협정 관련 사 논의하고 있었다. 건에 대한 헌법재판소 내부 기밀을 이런 가운데 한일청구권 협정의 빼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건넨 것 위헌 여부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으로 드러났다. 대법원에 계류 중이던 민사소송에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일제 강제 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 같 동원 피해자들의 민사소송에서 일 은 무리수를 둔 것으로 검찰은 보 본 전범기업을 대리하는 김앤장의 고 있다. 변론을 도우려고 헌법재판소의 기 한국 국민의 일본에 대한 청구 밀까지 수집해 불법적으로 전달했 권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 다고 보고 있다. 다고 선언한 한일청구권 협정이 헌 5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 법에 어긋난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 차장검사)은 2015년 10월 임종헌 업으로부터 배상 판결을 받을 수 (59·구속기소) 전 법원행정처 차 있는 여지가 그만큼 커지게 되는 장이 헌재 파견 법관으로부터 헌법 상황이었다. 소원 관련 기밀을 넘겨받아 김앤장 김용헌 당시 헌재 사무처장은 에 건넸다는 복수의 진술과 관련 2015년 9월 헌재 국정감사에서 한 문건을 확보했다. 일청구권 협정 헌법소원 결정이 늦 임 전 차장은 김앤장 송무팀을 어지는 이유에 대해 질의를 받고 이끌면서 신일철주금·미쓰비시 “금년 말까지 마칠 것으로 안다” 고 등 전범기업 소송 대리를 지휘하던 답했다. 한모 변호사에게 한일청구권 협정 이후 임 전 차장은 헌재에 파견 헌법소원 사건의 심리 계획과 담당 나가 있던 최모 부장판사에게“헌 헌법연구관의 법리 검토 내용까지 법소원 사건을 자세히 파악해 보고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하라” 고 지시한 뒤 헌재 연구관 보 당시 법원행정처는 일본 전범기 고서 등을 10여 차례에 걸쳐 이메 업에 배상책임이 없다는 쪽으로 기 일 등으로 건네받고 김앤장에 전한 존 대법원 판결을 뒤집을 계획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 변호사는 그해 5월부터 이듬 해 10월까지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 과 만나 징용소송 처리 방향을 논 의하기도 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일본 기업 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기존 판결을 파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대 법원 재판부의 의중을 파악해 한 변호사에게 알려준 정황도 확인했 다. 검찰은 옛 사법부가 소송의 일 방 당사자인 김앤장에 재판 방향을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불법 수집한 다른 기관 기밀까지 넘겨줄 만큼 심각하게 유착했다고 판단하고 있 다. 법원행정처는 한일청구권 협정 헌법소원 이외에도 과거사 소멸시 효 사건, 평택·당진항 일대 공유 수면 매립지 관할을 둘러싼 권한쟁 의심판 사건 등 법원과 밀접하게 연관된 헌재 사건의 내부기밀을 지 속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헌재 기밀유출이 법원행 정처장을 연달아 지낸 박병대·고 영한 전 대법관의 지시에 따라 이 뤄졌다고 보고 두 전직 대법관의 구속영장에 직권남용 혐의 범죄사 실로 적시했다.
전직 대법관 2명,‘사상 초유’구속심사 출석 질문엔 묵묵부답…‘사법농단 연루 의혹’박병대·고영한 영장심사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박병대(61)·고영한 (63)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전직 대법관으로는 처음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법정에 출두했 다. 박 전 대법관 심사는 임민성 영 장전담 부장판사가, 고 전 대법관 심사는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가 각각 맡는다. 오전 10시30분 심사를 10여 분 앞두고 연달아 서울중앙지법에 도 착한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 은 심경과 책임 소재를 묻는 취재 진에게 모두 입을 굳게 다문 채 굳 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고영한 전 대법관(왼쪽)과 박병대 전 대법관 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전직 대법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재판개입 등 직권남용 혐의…임민성·명재권 부장판사가 심리 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3일 두 전 직 대법관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직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간 대법관이 겸직하는 법원행 정처장을 지냈다. 후임인 고 전 대 법관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 까지 이 자리에 있었다. 전직 대법 관이 범죄 혐의를 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받는 사법농 단 관련 범죄 혐의가 개인 결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상급자인 박· 고 전 대법관의 지시 또는 관여 하 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 박 전 대법관은 구체적으로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 업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 전교 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관련 행정소 송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 글 사건 형사재판 ▲ 옛 통합진보 당 국회·지방의회 의원들의 지위 확인 소송 등 여러 재판에 개입하 거나 법관 독립을 침해하는 내용의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2015년 4 월 이병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직접 만나 강제징용 사건 처리를 논의한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지 속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 전 실 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고 전 대법관은‘정운호 게이 트’사건 당시 판사들을 상대로 한 수사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수사 정보를 빼내고 영장 재판 가이드라 인을 내려보낸 혐의 등을 받는다. 두 전직 대법관은 수차례 이뤄 진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를 맡는 영장판사의 이력에 도 관심이 쏠린다. 임·명 부장판 사 모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 사가 시작된 이후인 지난 9~10월 차례로 영장전담 재판부에 합류했 다. 임 부장판사는 지난 10월 사법 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 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 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검사 출신이 다. 지난 9월 고 전 대법관의 자택 과 박 전 대법관의 자택 등지에 대 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도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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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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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투기-급유기 日남쪽 태평양 추락 훈련 중 부딪혀 태평양 추락… 5명 실종·2명 구조 일본 남쪽 태평양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 대가 해상에 추락해 2명은 구조되 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 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6일 오전 1 시 40분께 일본 고치(高知)현 무로 토미사키(室戶岬) 남쪽 100㎞ 태평 양상에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 니(岩國)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해당 해역 상공에 서 훈련하던 중 부딪히면서 추락했 다고 미 해병대와 일본 방위성 측 은 설명했다. 미해병대 측은“이와쿠니 기지 를 이륙해 일본 연안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하던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사고를 일 미국 공군 C-130 허큘리스기가 지난 2015년 7일14일 일본 요코다 기지 상공에서 훈련차 이륙하는 모습. 으켰다” 며“수색과 구조 활동을 실 시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 해병대에 따르면 KC-130 미군측은 훈련 중에 사고가 발 관도 정례 브리핑에서“미·일이 방위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공중급유기에 5명, F/A-18 전투기 생했다고 일본측에 설명했지만, 어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전력을 다하 20분께 항공자위대 구난 수색기가 에 2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 떤 훈련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 고 있다” 며“현시점에서 민간 선박 해상에서 추락한 미군 1명을 발견 부근 해역에 출동한 일본 자위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 피해 등의 정보는 없다” 고 말했 해 해상자위대 헬기로 구조했다. 대측은 2명의 미군을 구조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 다. 구조된 미군은 이와쿠니 기지로 이 가운데 한명은 안정을 찾았 위상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즈키 가즈히로(鈴木量博) 외 후송됐다. 이어 정오께에는 다른 지만 다른 한명의 상태는 아직 확 “사고 발생은 유감” 이라며“구조된 무성 북미국장은 주일미군 사령관 미군 1명을 발견해 해상자위대 연 인되지 않았다. 1명은 전투기 탑승자로, 나머지 실 에게 유감의 뜻을 전하고 원인 규 습함으로 옮겼다. 항공자위대와 해상자위대 등은 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명과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고 관 방위성도 이날 주일미군에 안전 10대의 항공기를 현장에 투입해 실 전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달라고 문제를 충분히 배려해 달라고 요청 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요구했다. 했다.
日, 자위대 항공기 10대 투입해 수색·구조
산유국들, 트럼프 압박에도 감산 예고…“감산량은 미정” 장관급 공동점검위 회의서 6개월 감산 권고…“100만배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주요 산유국들이 내년 상 반기 감산을 예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과 비회원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JMMC)는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어 6개월의 생산량 감축 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JMMC 회의는 산유국들이 6∼ 7일 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 기에 앞서 진행됐다. 오만의 무함마드 빈 하마드 알 룸히 석유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나 고 나서 기자들에게“이번 주말까 지 6개월의 (감산)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 며“러시아를 포함 한 우리 모두 감산 필요성에 동의 했다” 고 말했다. 당초 감산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전해졌던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감 산에 동참해 어느 정도로 생산량을 줄일 것인가가 이번 산유국 회의의 주요 관심사였다. 지난 1일 주요 20개국(G20) 정 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 령과 OPEC의 핵심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 자가 만나 산유량 조절 협정을 연 장하기로 합의하면서 감산 가능성 이 높게 점쳐졌다.
OPEC은 석유 공급량을 제한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 이라며“세 계는 더 높은 유가를 보기를 원하 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고 주장 했다.
다만 내년 산유국들의 전체 감 산량을 하루 100만배럴로 제안한 사우디는 러시아가 25만∼30만배 럴 감축분을 맡아주기를 바라지만, 러시아는 15만배럴만 줄이겠다는 입장이어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 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룸히 장관은 이날“우리는 감 산에만 동의했다” 며“감산 수준은 이후 이틀간 논의될 것” 이라고 설 명했다. 그는 하루 100만배럴 감산 합의 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 나 다른 관리는 일부 산유국들이 그보다 적은 양의 감산이 적당하다 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는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OPEC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JMMC 회의에서 올해 10월보다 100만배럴 적은 수 준의 감산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6일 OPEC 장관들이 만나 어느 국가가 정확히 얼마만큼 원유 생산 량을 줄일지 논의할 예정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OPEC 회원국 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감산을 결정 한 것은 2016년 말로, 당시 감산량 은 180만배럴이었다. 이번 감산 논의는 노골적으로 감산에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주목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에도 자신 의 트위터 계정에 “바라건대
佛, 성난 여론에 줄줄이 정책 U턴… 주말 노란조끼집회‘분수령’ 유류세 인상 중단에 이어 폐지하다시피한 부유세 부활도 검토키로 프랑스 정부가 이른바‘노란 조 끼’집회가 이어지면서 여론이 급 속도로로 악화하자 사실상 폐지한 부유세의 부활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 내놓은 정책들을 줄줄이 중단시켰다. 부유세 부활 및 탄소세 인상 중 단 검토 등 일련의 정책‘U턴’ 은 ‘노란 조끼’ (Gilets Jaunes)의 분 노를 잠재우기 위한 방편으로 부랴 부랴 제시됐지만 여론을 진정시키 는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특히 노란 조끼 측이 주말인 오 는 8일 파리 중심가 등 전국에서 대 규모 집회를 또 열 예정이어서, 프 랑스의 정국 혼란은 이날을 기점으 로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 변인은 5일(현지시간) RTL 라디오 에 출연해 부유세(ISF)를 부동산 자산과 고급 미술품 거래 등에 한 정한 정책의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유세를 대체한 부동산자 산세(IFI)에 대해 그는“정책이 별 효과도 없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바꿀 것” 이
라고 강조했다. 특히“부유세를 폐 지한 것이 아니라 개편한 것” 이라 면서“돈이 중소기업의 혁신·고용 에 흘러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효과도 없다고 판단되면 논의 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고 했다. ISF를 폐지하고 IFI로 대체한 것을 철회하는 것, 즉 부유세의 부 활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 로 표명한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에 부유층과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 촉진을 내세워 기존의 부유세 (ISF)를 부동산자산세(IFI)로 축 소 개편하면서 사실상 부유세를 폐 지했다. 부유세는 1980년대 사회당 정부 가 분배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도입 한 세목으로, 프랑스에서는 작년까 지 130만 유로(17억원 상당)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개인에게 부과됐다. 그러나 마크롱 정부는 이런 부 유세를 부동산 보유분에만 부과하 기로 하고 자산에 대한 투자지분 역시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유세가 부동산자산세로 축소 개편되면서 부유층이 소유한 요트,
슈퍼카, 호화 귀금속 등이 과세 대 상에서 제외되자 좌파진영과 서민 계층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마크롱이‘부자들의 대통령’ 이 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을 얻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바로 이 부유세 축소개편이었다. 그리보 대변인은 부유세 부활 검토에 대해“정책이 효과를 보려 면 18∼24개월은 지켜봐야 한다” 며 당장 부유세 개편을 재검토할 수는 없고 내년 가을 의회 심의를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날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발표한‘유류세 인상 6개월 유예’조치와 관련해서는“해법을 찾고 있지만 논의 끝에 좋은 해결 책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수 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반년 뒤 유 류세의 인상을 완전중단할 수 있음 을 시사한 것이다. 필리프 총리는 노란 조끼 시위 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하자 4일 대 국민 담화에서 유류세 추가인상 반 년간 유예, 가스·전기요금 동결,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강화 유예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증기를 내뿜는 장면
세계 CO2 배출량, 7년來 최대폭 증가 중국·인도 각각 4.7%, 6.3% 증가… EU만 0.7% 감소 올해 세계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7% 늘어나며 지난 7년 사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할 것으 로 전망됐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CO2 증가 폭을 줄여나가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더 늘어날 것으로 나타나면 서 인류의 기후변화 대처가“완전 히 물 건너간 것 아니냐” 는 좌절감 마저 표출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추적해온 과학 자와 정부, 재계의 국제 과학협력 체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 (Global Carbon Project)’ 는 5일 3 개 보고서를 통해 올해 CO2 배출 량이 371억t으로 작년(362억t) 대비 2.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과 미국, 인도, 유럽연 합(EU) 등 CO2 4대 배출국 정부와 업계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GCP 연구팀은 지난 5~6년의 CO2 배출량 변화가 석탄 소비와 궤를 같이한 것으로 지적하면서 특 히 중국 내 석탄 소비 상황과 많이 관련돼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CO2 배출량의 27%를 차 지하며 최대 배출국으로 지목돼 있 는 중국은 올해 103억t을 쏟아내 작 년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됐다. 이는 2011년 4.6%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연구팀은 중국이 2000년대 중반 의 고도 성장 궤도에 다시 들어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석탄에 의존 하는 에너지 구조는 수십년간 더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
봤다. 중국의 CO2 배출이 줄어들 여지가 적다는 것이다. 세계 CO2 배출량의 15%를 내 뿜는 미국은 54억t을 배출해 작년 대비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 됐다. 이는 지난겨울과 여름의 냉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 석됐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석탄산업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가스 가격이 싸지고 태양과 풍력 에너지가 석탄을 대체 하면서 CO2 배출이 조만간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3대 화석연료 사용이 모 두 급증하면서 총 26억t의 CO2를 배출해 4대 배출국 중 가장 높은 6.3%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나타 났다. 인도는 세계 CO2 배출량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CO2 배출량의 10%가량을 차지하는 EU는 총 35억t을 배출해 유일하게 0.7%의 감소세를 보일 것 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이용이 늘고 에너지 효율성도 제고되고 있지만, 화물 수송이나 개인 차량, 선박, 항공 등 의 화석연료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구 기온상승의 주범으로 알려 진 이산화탄소는 최근 몇 년간 세 계 경기확장에도 거의 정체 상태를 보이고, 지난해에도 1.6% 증가에 그쳐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희망적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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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6, 2018
[독자 시단(詩壇)]
마음은 가슴에 묻혀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무엇을 주어야 할지 어떻게 전해야 할지 님에게 드리고픈 내 삶의 진정한 무게는 가슴 깊은 곳에서 두런두런 속삭입니다 보이지 않는 모자란 고백이라도 모자람 만큼이라도 느껴 주신다면 감사로 간절한 기도되어 설레이는 빛이 되겠지요 고난(苦難)도 생명의 기쁨 뜨거운 마음은 분화구처럼 용솟음 쳐 함께하는 나눔이 있다면 진심은 텃밭에서 파아란 눈을 뜨겠지요 나의 열린 마음은 용기를 갖고 있으니 따뜻한 정감으로 가꾸어 주지 않으시렵니까 사랑이 넘치도록 ~
열렬 하였던 여름의 추억이 새삼스레 떠오르는 날 가을은 님의 황홀한 얼굴인가 하여 가까이 가야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리움 모두었으며 또 다른 짙은 사랑은 엊그제 눈물 어린 모습으로 하얗게 쌓였답니다 떨어지는 낙옆 한잎에도 마음은 물결쳤습니다 하오면 이 가을의 모든 바램은 애탐으로 맺어진 소리없는 동행 길인가 봅니다 사랑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니 죄 많은 자의 언 손을 잡아 주소서.
어릴 적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누림인 것을…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화들짝 거 리며 함께라서 좋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시내 칼국숫집을 가거나 매콤한 낙지볶음을 먹으러 가도 함 께 먹은 값을 누가 계산할까 미리 정하지 않아도 좋은 그런 어린 시 절이 있었다. 이렇게 타국에 살다 보면 멀리 있는 어릴 적 편안한 친구들이 그 리움으로 남는다. 가끔은 친구들과 의 빛바랜 오랜 추억을 들추며 묵 은 그리움을 달래기도 하면서 말이 다. 나를 애써 보여주거나 아니면 감추거나 할 이유나 까닭 없이 그 저 말없이 차 한 잔 놓고 마주해도 좋을 친구 말이다. 서로 곁에 있는 것만으로 이미 충분한 행복이다. 내게는 가까이에 이렇게 편안한 어릴 적 친구가 살고 있다. 남편과 함께 비즈니스를 하는 친구는 늘 바쁘고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 자 주 얼굴 보기도 힘들다. 나 역시도 밖의 활동으로 움직이는 일이 많으 니 서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이유이다. 그러나 어느 곳에 있든, 서로에 게 든든한 친구로 있는 것은 서로 의 믿음인 까닭이다. 어른이 되어 만난 친구들도 서로 성향이 다 달 라서 통화를 자주해야 하는 친한줄 아는 친구가 있고, 그것이 버거워 한발짝 물러나는 친구도 있다. 그 렇다면 나는 어디에 속할까. 내 경 우는 전자보다는 후자 쪽에 속하는 성향이다. 훌쩍 15년이 흘렀다. 내가 처음 바깥 활동을 시작한 나이가 마흔이 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중학교 때쯤일 게다. 비즈니스로 바쁘게 지내는 친구는 일터와 세 아이를 돌보기 버거웠던 터였기에 내게 말 해준다. 웬만하면 세 아이 잘 키우 면 되지 뭘 글쓰기를 시작하려 하 느냐고 말이다. 물론 그랬다. 내 남 편도 내 친정 식구들도 그리고 시 댁 어른들도 똑같은 생각이었다. 남편이 넉넉히 벌어다 주는 돈으로 세 아이 잘 키우면 최고지 무슨 바 깥 활동을 하느냐고 했었다. 그러 나 당사자인 나는 무엇인가 내 일 을 해야지 세 아이만 키운다는 것 이 답답하고 견디기 힘들었다. 세 아이가 연년생이니 아이들이 어려서는 그 무엇을 생각할 겨를도
“ … 어릴 적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누림인 것이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며 바깥 활동을 하려 할 때 염려의 마음으로 아껴주던 친구가 몇 년이 지난 후 내게 ‘장하다, 내 친구야!’하고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 누구에게 듣는 말보다도 고마운 마음이 었고 값진 응원이었고 후원이었고 힘이었다. … ”
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나의 30대 에는 내 삶의 준비 기간이었다. 세 아이를 다 재우고 늦은 밤시간에 꾸며놓은 지하실에 내려가 글을 쓰 고 붓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답답했던 내 마음을 달래곤 했었 다. 특별히 붓글씨를 쓰는 일은 내 게 바로 기도였다. 내 울컥했던 마 음을 달래고 가라앉히며 새로운 시 작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 그 렇게 하나님께 기도했다. 지금은 준비 기간이니 나를 훈련시키시고 10년 후에는 꼭 써달라고 말이다. 그렇게 10년이 흐른 뒤 그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다. 내 나이 마흔에 바깥 활동이 시 작되었으며 그렇게 15여 년을 활동 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아니, 철저히 약 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셨다. 나는 안다, 내 인생 가운데에 한 치의 빈 틈없는 그분의 역사하심을 말이다. 그러하기에 지금까지 걸어온 나 의 길을 돌아보면 앞으로의 길에도 내가 계획한 듯싶으나 결국 그분의 계획이었음을 또 고백할 것이다. 또한, 어떻게 앞으로 나를 이끌어 가실까 궁금해지기도 하다. 깊은 묵상으로의 길을 걷다 보면 참으로 시편 139편의 말씀 신묘막측(神妙 莫測)이 온몸과 마음을 전율시키 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까지의 고백에는
어릴 적 친구와 둘이서 교회의 리 트릿도 함께 따라가 서로 기도하며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신앙의 밑뿌 리가 된 까닭이다. 친구의 언니는 목사가 되었고, 내 시아주버님도 목사가 되었다. 이렇듯 신앙생활에 열심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여전 히 그 속에 하나님은 일하시고 계 신다는 사실이다. 어릴 적 친구와는 신앙이 밑바 탕이 되어 서로 믿음으로 의지하며 기다려주기에 얼굴을 못 본다고 보 채거나 서운해 하지 않는다. 그저, 잘 있으려니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서로 기도해주고 시간이 허락되면 반가운 마음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어릴 적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누림인 것이 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며 바깥 활동을 하려 할 때 염려의 마음으 로 아껴주던 친구가 몇 년이 지난 후 내게‘장하다, 내 친구야!’하고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 누구에게 듣는 말보다도 고마운 마음이었고 값진 응원이었고 후원이었고 힘이 었다. 그렇게 친구의 응원으로 15년을 달려왔다. 이제는 그 친구에게‘참 으로 장하다, 내 친구야!’ 하고 응원 을 해주는 것이다. 남편과 함께 비 즈니스를 하는데 어찌나 성실하고 열심인지 이제는 남부럽지 않을만 큼의 하나님으로부터 물질과 영육 간의 큰 축복을 받았다.
연합시론
조국 재신임한 문 대통령…공직기강은 분명히 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논란이 된 청 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과 관 련,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특감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 시했다. 야권이 문책 경질을 요구 한 조국 민정수석에게 오히려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하면서, 조 수석을 재신임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일부 특감반 원의 일탈 행동이며 조 수석을 문 책할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 다. 또 특감반원 전원교체라는 후 속 조치를 단행한 것도 더 심각한 문제로 확산하기 전에 취한 선제적 조치로서 문제 될 게 없다는 인식 도 한몫했다.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 보좌를 책임지는 참모이고, 이번 사건에서 조 수석이 연루된 비위 의혹이 없 는 만큼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조 수석 거취에 대한 판단은 기본적으 로 문 대통령이 판단할 몫이다. 조 수석을 재신임한 데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판단과는 별개로 정무적 판 단으로도 조 수석을 교체할 경우 초래될 사법개혁, 검찰개혁 등 여 러 개혁 과제의 차질도 종합적으로 고려됐을 것이다. 조 수석 문책을 요구한 야권은 이 문제를 계속 쟁 점화할 태세여서 앞으로도 조 수석 거취는 정치적 인화성이 짙은 소재 로 잠복할 전망이다.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신 임을 받은 만큼 조 수석은 더 어깨 가 무거워졌고 더욱 책임 있는 역 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민정수석은 청와대 비서실 직무상 여러 참모진 중 한명의 역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6일“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에게 특별감찰반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데 모든 야당이 일제히 조국 책임론을 제기하 는 마당에 문 대통령이 오기를 부릴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 린 비대위회의에서“문 대통령이 엊그제까지만 해도 국내 문제에는 답을 안 하겠다고 하 더니 한국에 오자마자 내놓은 답이 고양이에 생선을 맡기겠다는 답이어서는 곤란하다” 면 서 이같이 밝혔다.
할을 넘어서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 고, 조 수석 개인이 문재인 정부 국 정 방향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을 고 려할 때 일거수일투족을 행함에 있 어‘춘풍추상’(春風秋霜)의 자세 를 가져야 할 것이다. 조 수석 재신임과 별개로 이번 사건으로 노출된 청와대의 공직기 강 해이는 차제에 근본적으로 점검 하고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 다. 특히 특감반원 비위 문제가 청 와대 경호처 직원의 시민 폭행 사 건,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등 잇따른 추문에 이어 불거져 청 와대 전 직원의 강도 높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감반 개선방안 마련에 그치지 말고 엄정한 공직기 강 확립을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한 달 뒤면 집권 3년 차로 접어 든다. 정부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에 서 또 유사한 추문이 재발한다면
국민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다. 문 대통령은“대검 감찰본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 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검찰 조사를 통 해 진상이 드러나면 이를 바탕으로 대책과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하지만 특감반원 비위 의혹이 민정수석 진퇴를 둘러싼 정치적 사 건으로 비화하고 억측이 확산한 데 는 초동 단계에서 청와대가 국민들 에게 진상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과 정을 소홀히 한 탓도 있다. 대검 감찰을 지시한 상황에서 청와대가 세세하게 입장을 밝힌다 면 감찰 가이드라인이라는 논란도 초래할 수 있겠지만, 감찰 결과까 지 시간이 걸린다면 필요한 범위내 에서 청와대가 보다 책임 있는 설 명을 해서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하 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18년 12월 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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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