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8, 2018
<제41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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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철… 술 마시고 운전하면“큰일 난다”
美 1년에 음주운전 사망자 10,497명 사법경찰자문위원회 경찰과 예방 캠페인 연말, 한해를 정리하는 송년회 철이다. 곳곳에서 친지, 친구, 동창 회 등 단체들이‘송년의 밤’ 을 갖고 구성원들 간의 친교를 다진다. 여기 에 빠질 수 없는 것이‘술’이다. 술 은 우리 생활과 인간관계에 윤활유 역할도 하지만 지나치면‘큰 일’ 을 유발한다. ◆ 술과 교통사고 = 지난 2016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가 3만7,461명이다. 전년 대비 5.6%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 음주 운전이 원인이 된 사고 사망자 수는 1만497명(전년대비 1.7% 증가)이었 다. 한국의 음주운전사고는 더 심하 다. 최근 10년간 25만5,592건이나 발 생했다. 한국 도로교통공단이 교통 사고분석시스템(TAAS)을 2017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를
5일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신민수 회장(앞줄 왼쪽 끝), 신근호 고문과 자문위원들 이 퀸즈북부경찰본부(PBQN) 대민담당관 박희진 형사, 토로 형사, 111경찰서 조병철 Surgeant및 경찰들과 함께‘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을 가졌다.
분석해보니, 총 1만9,517건의 음주 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로 2017년에만 439명이 사망했고, 다친 사람은 3만3,364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으로 2017년 한 해 동 안 54.2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 했다. 월 평균으로는 1,620여건이 다. 한달에 약 36명이 세상을 떠났 고, 2,780여명이 다쳤다.
◆ 음주운전 예방 캠패인 = 연 말을 맞아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 위원회(회장 신민수)와 109경찰서, 111경찰서가 합동으로‘음주운전예 방 켐페인’ 에 나섰다. 사법경찰자문위원회는‘Don’ t Drink & Drive. It’s The Law’(음주운전 하지 맙시다. 음 주 운전은 중대 범죄 행위입니다.)
라는 현수막을 자동차에 부착한 뒤 109경찰서와 111경찰서 순찰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한인 상권 밀집 지역인 플러싱 유니온 스트리트부 터 메레이 힐 먹자골목, 111경찰서 관할 베이사이드 벨 블러바드까지 확성기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음주운전 하지 맙시다” 를 외치며 캠페인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사법경찰자문위 신 민수 회장은“10년째 한인 상권 밀 집 지역인 109경찰서와 111경찰서 합동으로 연말연시‘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 다.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많아 지 면서 음주운전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음주운전은 나와 남의 생명까 지도 앗아갈 수가 있으니 지는 해를 잘 보내고 새해를 잘 맞도록하자” 고 당부했다. 뉴욕주에서는 21세 이상 운전자 는 혈중 알콜 농도가 0.08% 이상, 21세 미만은 0.02%, 상업용 차량 운 전자는 0.04%를 초과하면 음주운 전으로 면허 취소나 정지 처분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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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 다. 유대현 수석부회장은“뉴욕경 제인협회는‘America First’ 라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역풍 하 맨해 튼 한국학교, 차세대 무역스쿨 이 외에도 글로벌 프랜즈 수출친구 맞 기, 글로벌 마케터 개발, 지역 산업 TF/협회원사 연결사업, 고국 인턴 100명 채용 운동 등 고국 상품을 미 국 시장에 알리고 고국의 청년 취 업을 돕기 위해 바이 코리안, 하이 어 코리안 운동을 전개했다.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이 되듯이 세계 시 장의 중심 뉴욕에 모인 뉴욕한인경 제인협회가 단단히 뭉쳐 고국 경제 에 도움이 되며 회원사들에게도 기 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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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특히 젊은 운전자의 을 수 있으며 벌금이 1,000달러에서 경우 더 심각하다. 음주운전 사고 5,000달러까지 부과된다. ◆ 음주운전 중벌로 엄중 단속 발생 건수에서 30대(31~40세)가 차 = 주요 선진국은 음주운전을 엄하 지하는 비중이 24.2%로 가장 많다. 게 처벌하고 있다. 일본 재판부는 음주운전 사망자 수와 치사율(명 음주 뺑소니 사고로 3명을 숨지게 /100건)은 20대(21~30세)가 124명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22년의 중형 (28.2%), 100건당 2.8명으로 가장 높 을 선고했다. 미국 역시 2007년 음 다. 주 전력이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음 윤우석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 주 사망사고를 낸 피고인에게 징역 수는“음주운전은 큰 처벌이 뒤따 15년형을 내렸다. 르는 중범죄라는 인식이 뿌리내리 한국 국회도 7일 본회의에서 음 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순 주운전의 처벌을 강화하는‘윤창호 우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교수도 법’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가결했 “음주는 운전에 필요한 전반적인 다.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2년 위험 대처 능력을 저하시켜 치명적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이상 2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했다. 것이 핵심이다. <송의용 기자>
뉴욕한인경제인협회‘2018 경제인의 밤’성료 및 2018 기업인상 수여, 신입회원 소개 및 뱃지 전달 순서로 진행됐 으며, 경제인 협회원 200여 명이 참 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 감사패를 받았다. 유대현 수석 부회장, 유정희 부회장, 서상철 체 육이사, 김정우 홍보이사, 월드옥 타 차세대 미동부 대륙대표 유재 곤, 월드옥타 뉴욕지회 차세대 대 표 장경민이 공로패를 받았다. 2018 기업인상은 권일연 H마트 대표가 수상했다. 김권수 회장은“2019년은 경제 인협회가 주관하는 세계경제인대 회가 열리는 해다. 내년에는 대한 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1천 여 명의 손님이 뉴욕을 방문할 것, 40 년 역사를 가진 우리 협회의 탄탄 한 기반과 높은 위상을 자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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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올해의 기업인상’ 에 H마트 권일연 대표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김권 수)가 7일 오후 뉴저지 힐튼더블트 리호텔에서‘2018 경제인의 밤’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원석 총무이사의 사회와 함께 하영석밴드의 공연, 홍대수 이사의 개회선언, 김권수 회장의 인사, 내외귀빈소개, 박효 성 총영사(우성규 부총영사 대독),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하용화 세계 한인무역협회 회장의 축사, 손수득 KOTRA 본부장의 격려사, 상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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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7일 오후 뉴저지 힐튼더블트리호텔에서‘2018 경제인의 밤’ 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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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DECEMBER 8, 2018
“미국을 더 잘 알고 미국의 주인으로서 더 당당하게 삽시다” KCC 한인동포회관+버겐커뮤니티컬리지 손잡고‘미국 역사 배움터’무료 강의 15일 BCC에서 설명회 6개월간 KCC서 15회 강의 “젊은 운영진” 을 영입한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orean Community Center- KCC, 설립자 마계은, 관장 류은주)이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새 프로그램 개발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11월27일 버겐커뮤니티 칼리지(BCC)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한인 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강 화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KCC 류 은주 신임 관장은 27일 버겐커뮤니 티칼리지 윌리엄 멀래니 부총장과 ‘오픈 커뮤니티 배움터 프로그램’ 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열린 배움 공동체’프로그램은
이길주 교수
버겐커뮤니티칼리지 역사학부 이 길주 교수(미국역사학 박사)가 선 친의 이름을 딴‘이창환 기념 역사 배움 공동체’ 를 구성하고 2015년부
한인 건설 업체 누리건설(대표 이상준)이 퀸즈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8 연례 건축상 ‘Interior Design’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또 다시 수상했다. <사진제공=누리건설>
‘인테리어 디자인’최우수상 수상작
퀸즈상공회의소 주최 2018 연례 건축상 누리건설,‘인테리어 디자인’최우수상 수상 뉴욕에서 1998년 부터 20 여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한인 건설 업 체인 누리건설(대표 이상준)이 퀸 즈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8 연 례 건축상‘Interior Design’ 부문에 서 최우수상을 또 다시 수상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6시 퀸즈에 있는 테라스 온더파크 연회장에서 개최 됐다. 퀸즈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연 례 건축상은 1926년부터 90여년간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
‘역사학자’이길주 교수는 선친의 이름을 딴‘이창환 기념 역사 배움 공동체’ 를 구성하고 2015년부터 KCC에서‘미국의 역사와 문화, 정신 더 잘 알기’강의를 해오고 있다. 이번 KCC의‘미국 역사 배움터’무료 강의는 이것을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터 KCC에서 강의해온‘미국의 역 사와 문화, 정신 더 잘 알기’강의를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뉴욕일보
11월29일자 A2면-‘KCC 한인동포 회관, 교육 프로그램 확대’제하 기 사 참조]
이에 따라 KCC는 버겐커뮤니 티칼리지 역사학부 이길주 교수(미 국사 박사)가 출강하는‘미국 역사 배움터’강의를 12월 15일(토)부터 2019년 5월 10일까지 6개월 간(15 회) 무료로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1870년 남북전쟁 이후부터 한 세기 동안의 미국사를 배우며, 미국 역사와 세계 역사 뿐 만 아니라 동시에 미국의 문화와 정 체성도 배우는데 KCC 회원이 아 니더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 나 참석할 수 있다. 강의를 맡은 이길주 교수는“이 제는 미국에 뿌리내리고 사는 한인 들도 미국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그 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미국사 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고 프로그램의 취 지를 밝혔다.
‘미국 역사 배움터’첫 강의는 12월 15일(토) 오전 10시부터 뉴저 지 파라무스에 있는 버겐카운티커 뮤니티칼리지 메인 캠퍼스에서 열 린다. 이날 BCC에서 캠퍼스 투어 를 하고, 앞으로 진행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등록도 받고, 무료 점심도 제공 한다. 12월 15일 첫 강의를 제외한 나 머지 14회 강의는 1월11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 매주 금요일 KCC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강의 일정과 주제는 kccus.org나 전화 201-541-1200 ext.111로 문의 하면 된다. △KCC 주소: 100 Grove St. Tenafly, NJ 07670 전화: 201-541-1200 ext. 111 soomi.kim@kccus.org <송의용 기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나소카운티 검찰청 자문위 회의 참석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뉴저지한인회와 협력 방안 협의
매들린 싱가스 나소카운티 검찰총장이 지난 6일 호프스트라 대학 모리스 데인 법과대학에 서 공동자문위원회 미팅을 갖고 청소년들이‘MS 13’ 과 같은 갱단 조직에 가입하지 못하도 록 커뮤니티 리더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 내 가장 악명 높은 MS13 갱단은 특유의 잔혹성과 막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살해를 자행하는 등 흉포한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나소카운티 인권 국장이기도 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최근 나소카운티 아시안 아메리칸 자문위원회 한인커뮤니티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이날 미팅에 한인 커뮤니티 대표로 참가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매들린 싱가스 나소카운 티 검찰총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신임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이 6일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를 방문, 뉴저지한인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여 한인 문화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모색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리에서 해마다 뉴저지한인회가 주최하는 추석대 잔치 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기념행사와 뉴저지한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은학교 문화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뉴욕한국문화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한인뿐만 아니 라 외국인에게 한류 문화 전파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 다. 왼쪽부터 뉴욕한국문화원 조진수 팀장, 조윤증 원장, 박은림 회장, 황정규 이사.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적으로 진행되어 온 퀸즈의 큰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는 뉴욕 학교 건 설청장 및 뉴욕 디자인 건설부 위원 장을 맡고 있는 로레인 그릴로 씨가 기조 연설을 맡아 최우수상을 수상 하게 된 누리건설에게는 더욱 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누리건설은 이번에 퀸즈에 위치 한 지하 1층과 지상 2층 총 3,900스 퀘어피트 규모를 가진 주택을 시공 함으로써 Interior Design 부문에 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누리건설 이상준 대표, 프로젝 트 총괄 매니저인 최승환 소장, 프 로젝트 매니저 명태희 소장, 전혜 정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오랜 시간 동안 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미국 동북부 전역에서 수행한 수 많은 건 축 및 디자인 프로젝트들를 통해 쌓 은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도 많은 한인들을 위하여 보다 더
등록된 유일한 한인 건설업체이다. 뉴욕을 비롯해 미국 동부 각지 의 종교기관, 은행(신한은행, 우리 은행 등), 지상사(한국타이어, 삼성, 앱솔루트 뉴욕 등), 그리고 정부공 공기관(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한국 농수산 식품 유통공사 등)등 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도맡아 하는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한 업체 이다.
아름답고 편리한, 의미있는 공간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누리건설은 뉴욕, 뉴저지, 커넽, 컷, 올라일랜드, 웨체스터 등 미국 동부 전역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프 로젝트들을 시공하며 General Contractor, NYC Home Improvement를 소지하고 MBE(Minority Business Enterprises)와 Port Authority에
누리건설은 퀸즈상공회의소로 부터 2003년 이후로 2018년인 올해 를 포함하여 총 10번째 수상했다, 퀸즈-브롱스 빌딩연합으로부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으 로 수상했다. 누리건설은 이번 최우 수상수강으로 시공 및 디자인의 우 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아, 뉴욕 건설업계에서의 입지를 또 한 번 굳 건히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종합
2018년 12월 8일(토요일)
시론(時論) 드러났다.)
김동석 (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2017년 1월 백악관에 입성할 때 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핵심 측근으로 빌 스테피언(Bill Stepien)을 정무비서관(Political Director)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빌 스테피언은 공화당 선거전략가 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 럼프와 경쟁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오랜 참모를 지 냈다. 크리스티의 정치참모로 있 으면서 그 유명한‘브리지게이트’ 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브리지게이트: 크리스티 주지 사의 지시를 안 따른다는 이유로 특별한 이유 없이 교통량조사를 명목으로 포트리 시가 접한 조지 워싱턴브리지를 폐쇄한 사건. 이 사건으로 앰블런스가 늦게 도착한 원인으로 90세의 노인이 사망하기 도 했다. 워싱턴브리지는 세계에 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다리 이다. 이 브리지게이트는 주지사의 말을 잘 안 듣다는 이유로 민주당 소속 인 포트리 시장을 애먹이려고 주 지사 참모들이 꾸민 사기극으로
◆‘빌 스테피언’을 주목하라 빌 스테피언은 백악관에서 트 럼프의 재집권을 위한 선거참모 역할을 한다. 선거참모는 언제든 지 대통령과 독대를 한다. 그래서 그는 백악관에서 수시로 대통령과 독대를 할 수 있는 두 사람 중 한사 람이다. (다른 한 사람은 백악관 군기반장인 존 켈리 비서실장이 다. 요즘 비서실장인 켈리가 백악 관에서 방출되는가?가 관심거리 지만). 트럼프의 중간선거 전략은 재 집권전략의 일환으로 치렀다. 트 럼프가 중간선거전에서 대승을 거 두었다는 평가는 그의 참모들이 기획했던 그대로 중간선거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공화
백악관 앞에 선 빌 스테피언
것을 확신한다. 반(反)트럼프의 바 람이 거세게 부는 와중에도 이들 은‘Blue Wave(민주당 열기)’ 가 아니고‘Red Wave(공화당 열 기)’ 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의 계산은 2016년 트럼프를 뽑은 유권자에 기존 공 화당 표를 더하면 재집권엔 문제 가 없다는 결론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갖게 했다. 다만, 선거판을 주도해야만 그러
나왔다. 트럼프대통령이 한, 두 문 장의 트위터로 세상을 들었다 놓 았다 하는 일이 이러한 전략에 기 인한다. ◆‘나누어서 이긴다’ 트럼프 선거는 선거판을 주도 할 때에 승리했다. 철저하게 트럼 프가 뉴스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 다. 주류 미디어의 항상 중심에 있 어야 한다. 주류미디어와 싸우지
트럼프와 빌 스테피언(왼쪽)
트럼프 재집권 선거 캠프의 진용과 전략 당으로 구분되던 선거판의 구도를 트럼프와 반트럼프로 바꾸었다. 지지기반의 결집을 위한 발판을 만든 셈이다. 이로 인해 빌 스테피 언은 트럼프에게 만족감을 주었 다. 실험으로 꾸렸던 공화당 중앙 본부(RNC)지하실의 작은 캠프가 곧바로 2020재집권 본부가 되었다. 트럼프 재집권 캠프의 핵심은 2016년 캠프의 주니어급들로 구성 되었다. 캠페인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은 브레드 패스케일(Brad Parscale)이다. 패스케일은 1990년 대부터 트럼프 카지노 사업장의 웹매스터 역할을 해 왔고 2016년 대선전에선 트럼프 캠프 내 디지 털 분야 홍보업무를 총괄했다. 트 럼프대통령의 그 유명한 트위터를
“미리 검진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의사+간호협회, 17일 무료건강검진 윤사라 안과 전문의 특별진료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 장 한경화)가 건강보험이 없는 한 인들을 위해 매월 주최하는 무료건 강검진 행사(‘We Kare Health
관리, 담당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2008년 존 맥케인의 러 닝메이트였던 새라 페일린 곁에서 티파티를 조직했던 마이클 그랫스 너(Michael Glassner)가 조직을 담당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 령 아들인 John Pence(존 펜스)가 온라인 조직을, 2012년 미트 롬니 의 캠페인을 총괄했던 브레들리 크레트(Bradly Crate)가 선거자 금 모금을 담당하고 있다. 거기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air’ )가 12월에는 17일(월) 오후 6 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 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공 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물 4층, 136-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 노스웰 병원
다 지난 8월부터 중간선거전을 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셋째 며느 리인 라라 트럼프(Lala Trump)가 합류했다. 이렇게 꾸려진 선거캠프를 오 가면서 대통령에게 선거를 자문하 는 역할이 빌 스테피언 이다. ◆ 선거에서 이기는 길은? 트럼프 캠프는 재집권을 자신 한다. 시골의 백인들만 갖고서도 대통령이 되는 일엔 충분하다는 결론을 냈다. 전체 인구비를 갖고 서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투표는 유권자가 하는 것 이고 아직 투표장에 한 번도 나와 보지 않은 수많은 절대 다수의 백 인들은 자동적으로 트럼프표 라는
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 문에 트럼프대통령이 항상 뉴스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인다. 캠페인을 책임진 브렛 패스케 일은 클린턴의 선거참모인 제임스 카빌의‘선거규정하기 전략’ 을공 부하자고 주장했다. 유명이든 악 명이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항상 뉴스중심엔 트럼프가 있어야 하는 일이었다. 트럼프가 동석한 캠프의 회의 때에 패스게일은“대형사고가 없 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선거에는 도움이다” 고 설명하는 동안 트럼 프가 무릎을 치면서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선거에선 무명보 다 악명이 더 좋다” 는 말이 여기서
진료실(Northwell Health office) 욕한인간호사협회는 한달에 한번 에서 열린다. 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작되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 된다. ‘We Kare’는‘우리가 한인들을 이번 12월은 특별히 노스웰 병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We 원의 윤사라 안과 전문의가 진료에 Care’와‘Korean’을 합쳐‘We 나선다. [뉴욕일보 12월6일자 B10 Kare’ 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 면(전문가 칼럼)-‘장·노년기에 흔 압, 당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 한 안과 질환’제하 칼럼 참조] 또 야 이다. 일반내과, 한방진료, 혈액검사도 실 진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 시된다. 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 따른 위탁도 실시한다.
않고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 래서 가장 영향력이 큰 주류 매체 들과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항하 는 시민사회의 분노가 격하게 일 어났다. 민주당은 쾌재를 불렀고 공화당 중진들은 고민에 빠졌다. 대도시내의 트럼프에 반대하는 물 결이 거세질수록 트럼프 캠프는 박수를 쳤다. 트럼프의 지지기반 은 자동으로 결집이 되는 일이다. 민주당은 무조건 트럼프만을 반대하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기 때문 에 트럼프만 반대해도 중간선거는 자동으로 민주당의 대승이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러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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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선거 전략은 오히려 트럼프에 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중간선거 판은 오직 트럼프만 존재했다. 선 거가 당과 당의 대결인데 민주당 은 어떤 이슈도 제시하지 못했다. 트럼프는 그냥 위대한 미국을 다 시 만들자는 말만 되풀이했지만 그것이 먹혀들어갔다. 선거판엔 트럼프만 있었다. 민 주당은 트럼프의 일거수일투족에 반대반응만 했다. 제임스 카빌이 ‘변화’대(對)‘정체’ 로 선거판을 규정했다면 트럼프는‘트럼프’ 와 ‘반트럼프’ 로 규정하고 선거를 주 도했다. 민주당판의 확산만큼 트 럼프판도 확대되었다. 예상했던 Blue Wave가 트럼프의 Red Wave로 희석이 되고 말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성적표는 다. 상원 다수당을 지켰고 ‘우수’ 일부 주지사 격전지에서도 이겼 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하원 선거보다 주 단위의 상원이나 주지사 선거가 주별 대통령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형식의 대통령 선거방식에 더 가 깝다. 워싱턴 포스트는“트럼프가 국민의 고른 지지를 받는 것 보다 는 골수 지지층 결집에 집중한 것 은 분명히 그의 재집권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 다. 워싱턴DC를 제대로 감상하려 면 캠페인에 주목하라고 하는 전 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시민들 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또 다른 선 거판에 놓이게 되었다.“인구의 25%미만이 내 지지층이지만 유권 자로는 48%가 되고 투표소에 나 오는 숫자로는 60%가 된다” 는것 이 트럼프의 계산이다. 그래서 트 럼프의 재집권 전략은 지지층을 결집하는 일에만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국민통합’ 이 기본인 대 통령의 리더십이‘나누어서 이긴 다’ 는 전략에 매달리게 되었으니 세모에 시민의 고충은 늘어만 간 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무료건강검진이 매월 세 번 째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에 있는 노스웰 병원 진료소서 열린다. 12 월 진료는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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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8,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행정부 새판짜기 주목 트럼프‘포스트11·6 개각’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포스트 11·6 중간선거’새판짜기 작업이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제프 세션 스 전 법무장관 후임에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을, 연말에 떠나는 니 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후임 에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동안 교체설이 제기돼 온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수 일 내에 결국 물러나게 될 것이라 보도도 나와 트럼프 행정부 진용을 재정비하는‘도미노 개각·개편’ 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 되고 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해 8월 워싱턴DC의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워트 대변인이 니 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 추가 교체 거론 속 비서실장 등 백악관 재편 가능성 집권 후반기‘재선 준비체제’정비… 친정체제 가속화 전망 ‘포스트 11·6’개각과 백악관 놓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개편은 중간선거 전부터 어느 정도 (NSC) 보좌관과 켈리 비서실장이 예고돼온 일이다. ‘한판’붙기도 했다. 이 때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중간선거 대통령은 닐슨 장관을 문제 삼은 하루 전인 지난달 5일 기자들에게 볼턴 보좌관 편을 든 것으로 알려 “일반적으로 행정부는 중간선거 져 있다. 후 변화를 가한다. 아마도 우리 또 토지 위법 거래 의혹으로 내무 한 그런 범주일 것” 이라며 일부 장 부의 내부감찰과 연방 수사당국의 관과 백악관 비서관의 교체 가능성 조사를 받아온 라이언 징크 내무부 을 시사했다. 장관도 거취가 불안하다는 얘기가 그러면서“그는 당시“그것은 그동안 나돌았었다. 환경보호청 매우 관례적인 것이다. 시간표는 (EPA)의 경우도 스콧 프루이트 전 갖고 있지 않다” 라고 언급했다. 청장이 부정부패 의혹으로 지난 7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월 불명예 퇴진해 이번 개각 때 새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7일‘러시 청장을 인선해야 할 상황이다. 아 스캔들’특검 수사 지휘에 대한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나는 그 ‘셀프 제척’ 으로‘눈엣가시’ 로 여 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 생각한다. 겨오던 세션스 전 법무장관을 전격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고 언급해 경질. 물갈이의 칼을 뽑아든게 아 한때 경질설이 파다했던 제임스 매 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티스 국방장관은 유임 쪽으로 가닥 그러나 그 이후 후속 인사가 잇 이 잡히는 흐름이라고 외신들이 보 따르지 않으면서 개각 및 참모진 도한 바 있다. 개편 시기 및 그 폭에 관심이 쏠려 백악관 내에서는 켈리 비서실장 왔다. 이‘교체 0순위’ 로 꼽힌다. 현재 행정부 내에서는 교체 대 CNN은 이날 켈리 비서실장이 상으로 먼저 이민정책 수장인 커스 수일 내에 사퇴하게 될 것으로 예 텐 넬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름을 상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후임 올리고 있다. 켈리 백악관 비서실 을 놓고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장의 측근인 그는 이민정책 문제로 고 보도했다.‘낙마’가 현실화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충분하지 경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 않다” 는 등의 공개적 질책을 받은 장인 30대의 닉 에이어스가 가장 바 있다. 유력한 후보라고 CNN은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백악관 집무동 에이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 (웨스트윙)에서 그의 재임 실적을 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측면 지원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직접‘퇴출’ 을공 개적으로 요청, 물러난 미라 리카 르델 전 관 NSC 부보좌관 후임도 물색해야 한다. 매파로 알려진 리 카르델 전 부보좌관은 볼턴 보좌관 이 발탁했던 인사로 매티스 국방장 관 등과 불화에 휩싸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우에 따라 전반적인 NSC 재편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포스트 11·6 새판짜기’ 는 내년초 첫 임기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국정운영 동력을 다
잡고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재집권 의 발판을 마련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 다. 이와 관련해 친정체제 강화 쪽 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는 관 측도 무게 있게 제기돼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인선을 공식 발표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의 경우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재직 시 절 법무장관을 한차례 지낸 뒤 재 등판하는 케이스로, 보수 성향의 법조인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선 작업이 본격화할 때까지 바 지명자를 잘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지만,‘러시 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 러 특검팀 구성의 편향성을 지적하 는 등 친(親)트럼프 성향을 보인 바 있어 그의 발탁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특검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국무부의‘입’ 으로 활약한 나워 트 지명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의 전임자인 렉스 틸러슨 전 장관 시절 기용됐지만 정작 틸러슨 시절 에는‘아웃사이더’ 로 소외되다 트 럼프 대통령의‘복심’ 인 폼페이오 장관 취임 후 국무부내 핵심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신임이 두텁고 그의 방북에도 동행하는 등 폼페이 오 장관의‘측근’ 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한때 백악관 신임 대변인 후 보로도 하마평에 오르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신(新) 이너서클’ 에발 을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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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법무장관 낙점에 특검수사 영향 촉각 ‘트럼프 두둔’경력 윌리엄 바 前장관 지명에 민주당 공세 예상 미국의 11·6 중간선거 직후 낙 마한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 후 임에 7일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이 ‘낙점’ 되면서 막바지로 치닫는‘러 시아 스캔들’특검 수사의 향배에 워싱턴 정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 다. 특히 바 지명자가 지난 대선 당 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간 내 통 의혹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 검팀의 수사와 관련, 친(親) 트럼프 성향의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던 ‘전력’ 이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 으며 의회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바 지명자는 의회 인준의 문턱 을 최종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과 직결될 수 있는 ‘러시아 스캔들’수사의 지휘권을 갖고‘칼자루’ 를 쥐게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 지 휘에서 손을 떼며‘셀프 제척’한 세션스 전 법무장관을 중간선거 다 음 날 전격 경질하고, 후임자 임명 까지‘징검다리’역할을 할 장관 대행으로 자신에 대한‘충성파’ 로 알려진 매슈 휘터커 변호사를 전격 기용해 야당 등으로부터 특검 무력 화 포석이라는 반발을 샀다. 당초 바 지명자가 법무장관 유 력 후보로 거론될 때만 해도 지명 도 있는 법조인 인데다 지난달 30 일 타계한 H.W 부시 전 대통령 시 절 법무장관을 지낸 이력 때문에 인준 전망을 낙관하는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과거 발언들이 다시 소 개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바 지명
백악관“화웨이 창업자 딸 체포와 미중무역협상은 관계 없어” 미국과 중국이‘무역전쟁’ 을접 고 협상을 재개한 시점에 불거진 중국 화웨이 창업자 딸의 체포 사 건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 국 측은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고 로이터통신이 7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중국과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고 밝혔다. 다만 이 글에 화웨이와 관련한 언 급이나 설명은 없었다. 앞서 중국의 대표적 기술기업인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은 1일 캐나다에 머물던 중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에 의해 체포됐 다. 무역협상을 이끌어가는 고위 관계자들도 긍정적 견해를 내놓았 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 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여파가 중국 과 재개한 무역협상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커들로 위원장은“화웨이가 이 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는 지에 대한 조사는 무역협상과 별개 의 트랙에 있으며 이는 국가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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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국 법 문제” 라고 말했다. 그는“미국 법을 어기고 캐나다 법을 어기면 그 결과에 값을 치러 야 한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 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며“이 는 국가 안보의 문제” 라고 덧붙였 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 조업 정책국장도 이날 CNN에“미 ·중 무역협상과 화웨이 딸 체포는 두 개의 별개 사안” 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앞으로 90일 안에 많 은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고 전했다.
새 美법무장관에 낙점된 윌리엄 바
자 앞에 켜진 적신호’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경력이 표면적으 로는 그의 인준을 쉽게 하는 요소 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일부 민주 당 인사들 사이에서 우호적 반응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 다가올 인 준 전쟁에 험로가 예상된다고 보도 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서 자신의 편을 들 준비가 돼 있을 수도 있는 법무 장관 지명자를 낙점한 것이‘우연 의 일치’ 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바 지명자 선택이 특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가 워싱 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긴 하지만 법무부의 정치적 독립성과‘러시 아 스캔들’수사 등을 놓고 혹독한 인준 전투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전했다. 더 힐은 무엇보다 러시아 스캔 들 특검 수사를 어떻게 다룰지가 여야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 지명자는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NYT) 기 고 글에서“법무부가 힐러리 클린 턴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책임 방 기”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의 결탁 가능성보다 오히려 대선 라이벌이었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과‘우라늄 원’ 의 결탁 가능성에 대해 수사할 근거가 더 많다고 주 장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러시아 기업이 미국 광산채굴 권을 가진 우라늄 원을 인수한 뒤 클린턴재단을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일컫는 것으로, FBI 수사 과정에서 기소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지진 않 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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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469.6조… 국회 거치며 복지 1.2조 SOC 1.2조 내년 총지출 올해보다 9.5%↑… 2009년 이후 최고 증가율 GDP 대비 국가채무 39.4%, 관리재정수지 -2.0%… 국가채무 740조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8일 국회 본회의를 의결을 거쳐 469조6천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과정에 서 당초 정부안(470조5천억원)보다 9천억원 순감했다. 내년도 정부 총지출은 올해 본 예산 기준 총지출(428조8천억원)보 다는 9.5%(40조7천억원) 늘어난 수 준이다. 이런 총지출 증가율은 정부의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4.4%)의 2 배 이상으로, 증가 폭은 금융위기 의 여파가 지속한 2009년(10.6%) 이 후 10년 만에 가장 크다. 총지출 증가율은 2013년 5.1%, 2014년 4.0%, 2015년 5.5%, 2016년 2.9%, 2017년 3.7%, 2018년 7.1% 등 이다. 12개 분야 가운데 정부안 대비 증감을 보면 보건·복지·고용(162 조2천억원→161조원), 교육(70조9 천억원→70조6천억원), 외교·통일 (5조1천억원→5조1천억원), 일반· 지방행정(77조9천억원→76조6천억 원) 등 4개 분야는 줄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18조 5천억원→19조8천억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7조1천억원→7
조2천억원), 환경(7조1천억원→7조 4천억원), 연구·개발(20조4천억원 →20조5천억원), 산업·중소·에너 지(18조6천억원→18조8천억원), 농 림·수산·식품(19조9천억원→20 조원), 공공질서·안전(20조원→20 조1천억원) 등 7개 분야는 증액됐 다. 국방(46조7천억원)은 정부안과 같았다. 국회심의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 는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정부 안보다 1조2천억원 줄어든 반면에 SOC 예산이 1조2천억원 증액된 것 이다. 확정된 내년도 예산의 전년 대 비 증가율은 산업·중소·에너지 분야가 15.1%,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12.2%로 가장 컸다. 복지 분야는 정부안 대비 일부 줄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1.3% 라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 고, 교육 분야 역시 10.1% 늘어났 다. 올해는 전년 대비 예산이 14.4% 급감한 SOC 예산도 내년에는 4% 늘어난다. 정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저출 산 대응과 경제 활성화, 성장잠재
력과 일자리 확충, 취약계층 맞춤 형 지역, 위기 지역 지원에 재정지 출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아동수당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 9월부 터는 지원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까지 확대하는 등 저출산 극복 지 원에 예산을 2천356억원 증액했다.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철도·도 로 등 국가기간망 확충(1조2천억 원), 스마트산단 조성 등 산업단지 조성(929억원) 예산을 증액했다. 위기 지역과 구조조정 업종 지 원(895억원) 소상공인과 영세자영 업자 지원(69억원) 예산도 늘렸고,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확대 등 어르신 지원(453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등 장애인 지원(693억 원), 대학시간 강사와 자살유가족 등 취약계층 지원(318억원) 등도 확 대했다. 모든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 를 보급하고, 전방부대 전 장병에 게 동계점퍼를 지급하는 등 군복무 여건 개선(399억원), 소방직 국가직 화와 소방인력 충원 등을 통한 자 연·사회재난 대비 예방투자 확대 (4천181억원), 고령 이산가족을 위
한 화상상봉 등 남북 간 합의 이행 등으로 평화정착 분위기 조성(186 억원) 예산도 늘렸다. 내년 총수입은 정부안(481조3천 억원) 대비 5조3천억원 감소한 476 조1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447조2천억원) 총수 입과 비교하면 6.5%(28조9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741조 원) 대비 2천억원 감소한 740조8천 억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당초 39.4%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채무가 2천억원 감소하는 것은 올해 예산 부대 의견에 따른 국채조기상환(4조원) 규모가 포함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 규모 자체 는 내년에 처음 740조원을 돌파하 겠지만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본예 산(39.5%)이나 추경안(38.6%) 수준 에서 유지돼 40%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당초 정부안에서는 33조4천억원이었으 나 최종적으로는 4조2천억원 늘어 난 37조6천억원으로 확대됐다. GDP 대비로는 -1.8%에서 -2%로
청와대“ ‘김정은 13일 답방 유력’보도 사실 아니다… 북한 통보 없어” 청와대는 8일‘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의 답방이 13일로 가닥이 잡혔다’ 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
니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
해 이같이 설명했다. 윤 수석은“우리는 만일의 상황 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 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 고 전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8일 국회 본회의를 의결을 거쳐 469조6천억원으로 확정됐다.
확대됐다. 유류세 인하, 지방 재정 분권 등 에 따라 국채 발행이 3조8천억원 늘 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오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2019년 예산 공고안 및 배정 계획’ 을 의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비록
법정시한(12월 2일)을 엿새가량 지 나 통과됐지만 새 회계연도 개시 후 차질없이 예산이 집행될 수 있 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기 로 했다. 새해 시작 후 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산 및 자금 배정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북쪽에서 연 락이 왔느냐’ 는 질문에“(연락이) 안 온다” 면서“북쪽이랑 전화가 되 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텐데 요” 라고 답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소식 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13 일로 가닥이 잡혀 청와대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전날부터 경호 및 의전 문제 등을 논의하는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한미 현 정부 출범후 첫 고위급경제협의회… 글로벌 경제협력 강화 이태호 외교부 2차관-마니샤 싱 국무부 차관대행 경제분야 MOU 체결 한국과 미국은 7일 워싱턴DC에 서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SED)를 열고 글로벌 경제전략 협 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마니샤 싱 국무부 경제차관대행이 한미 수 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 에서 양측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속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는 아시아·태평양에서 메
콩 개발과 사이버안보 등 가능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기로 하고, 지난 해 6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보건안보, 여 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에너지 분 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버락 오바 마 행정부 시절 마련됐으며, 양국 에서 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 열린 것이다. 한미는 앞으로 협의회를 연례화
하기로 했다. 또 협력 의제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외교 당국 간 경제협력 분야 양해각서 (MOU)도 체결했다. 이 차관은“MOU 체결은 미국 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며“협 의회가 포괄적인 글로벌 이슈에 대 한 실질적인 한미 협력의 장이 되 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정보통신, 과 학·기술, 우주 등 미래지향적 경
한국과 미국은 7일 워싱턴DC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왼쪽 세번째)과 마니샤 싱 국무부 경제차관대행이 한미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 최했다.
제협력 의제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자 협력 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글로벌 보건안보, 에너지 등에 대 한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국무부는“싱 차관대행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들 에 대해 미국의 철통같은 헌신을 지속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강하고 자주적이며 번영하는 국가들이 있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지역에 대한 비전 을 재확인했다” 고 밝혔다. 또“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 월 방한에서 강조한 것처럼 한미동 맹은 인도·태평양의 안보, 안정, 번영의 핵심” 이라며“오늘 회의는 이 비전과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의 토대인 양국간 협력을 증진시켰다” 고 평가했다.
한국Ⅱ
2018년 12월 8일(토요일)
볼턴‘제재해제’언급·UN인권토의 불발 美, 北인권토의 위한 안보리 9개국 지지 못 얻어…美도 적극적이지 않았을 수도 美, 한미외교장관 회담 설명하며‘압박’표현 빼…北대화 견인 노력 가능성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토 의가 5년 만에 불발된 것으로 전해 지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수위 에 변화의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냐 는 관측이 나온다. 안보리는 2014년부터‘세계인권 선언의 날’ (12월 10일)을 즈음해 북 한 인권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 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토의를 해 왔는데, 올해는 15개 이사국 중 회 의 소집에 필요한 9개국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은 국 제사회가 북한을 압박하는 이슈 중 하나였지만 그간 안보리에서까지 이를 다룰 필요가 있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과 러시아 를 비롯한 반(反)서방 성향의 국가 들은 인권이사회라는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별도의 기구가 있다며 안 보리에서의 대북 인권토의에 반대 해왔다. 그런데도 지난 4년간은 북한 인 권토의에 필요한 9개국의 지지를 얻는 데는 지장이 없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이와 관련, 안보리 멤버의 변화 가 주요한 배경으로 꼽히지만 동시 에 북한이 올해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 선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안 보리 회원국들에 서한을 보내 이번 회의가“현재 이어지고 있는 긍정 적인 국면을 북돋는 것이 아니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립을 부추길 것” 이라며“깊은 유 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감” 을 표명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성과”라며 서 효과를 발휘했을 수 있다. “성과를 거두면 경제제재 해제를 내년 1∼2월께 제2차 북미정상 검토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미 그간 미국이 북한의 제재 완화 국도 인권토의 개최에 과거보다 적 요구를 거부하며‘선(先) 비핵화극적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거론된 후(後) 제재해제’ 를 고집해왔다는 다. 점에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 어내기 위한 유인책으로 해석된다. 일센터장은 8일“미국이 외교적 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산을 최대한으로 가동했다면 안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 6일 회담 리 이사국들을 설득하지 못했겠느 이후 나온 국무부 성명에서‘압박’ 냐”면서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이라는 표현이 빠진 것도 달라진 위해 인권토의 개최에 그다지 힘을 기류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쏟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 이제 관심은 미국의 이런 움직 다. 임에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쏠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 린다. 진하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잇따라 이달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북 유화 제스쳐로 해석될 수 있 의 방남에 의한 남북정상회담과, 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이 11월에 열기로 했다가 연기한 북미 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고위급회담에 잇달아 나섬으로써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존 내년초 비핵화-상응조치의 중대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담판장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 개 은 이례적으로 대북 경제제재 해제 최로 가는 발판을 만들려할지 주목 를 언급했다. 그는 6일 라디오 인터 된다.
올해 이사국 멤버 교체…대화 분위기도 간접영향 가능성
A7
南열차 분단후 첫운행 남북, 8일부터 北동해선 철도 조사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철도 북 측구간에 대한 남북공동 조사가 8 일 시작됐다. 동해선 철도 공동조사에 참여하 는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이날 대 형버스 1대를 이용,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 오전 4시께 서울에서 출발한 남 측 조사단들은 오전 7시 40분께 동 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출경 수속을 마친 오전 8시 40분께 버스 에 탑승해 오전 9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했다.
‘미국 주도’北인권 토의 5년만에 불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가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해오 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토의가 5 년 만에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 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안보리는 2014년부터‘세계인권 선언의 날’ (12월 10일)을 즈음해 북 한 인권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 해 토의해왔다. 안보리가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실효적 대책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 만, 북한에 대한 일종의‘창피 주 기’ (naming and shaming)를 통해 압박 효과가 가할 수 있다는 판단 에서다. 고문과 비인도적 대우, 강간, 공 개처형, 비사법적·자의적 구금· 처형 등 북한의 각종 인권침해 행 위를 지적한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 원회(COI) 보고서가 같은 해 채택 되고, 유엔총회가 채택해오던 북한 인권결의안에서 안보리에서의 북 한인권 토의를 촉구한 것이 배경이 됐다.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토의에 대해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중 국과 러시아도 안건 상정을 위한 절차 투표에서 매년 반대표를 던졌 지만 지난해까지는 이를 저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는‘이변’ 이 일어났 다. 북한 인권문제를 안보리 안건 으로 상정하기 위해서는‘절차 투 표’ 에서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 데 9개국의 지지가 있어야 하는데 올해는 미국이‘9표 확보’ 에 실패 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7일 미국이 8개국 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면서 이에 따라 절차 투표에 앞서 안보 리에서의 북한 인권토의 요청을 철 회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앞서 오 는 10일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문 제 토의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안보리는 현재 미국, 영국, 프랑 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 국과 볼리비아, 코트디부아르, 적 도 기니,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네덜란드, 페루, 폴란드, 스웨덴 등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를 중 심으로 반(反) 서방 성향의 일부 국 가들이‘반대 전선’ 에 합류한 것으 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코트디 부아르가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 토의를 지지해달라는‘압력’ 에굴 복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이변에는 안보리 비상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 남북공동 조사에 참여하는 남측 조사단원들이 8일 오전 동해선 남 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南조사단, 버스로 방북…17일까지 금강산∼두만강 800km 조사 동해선 조사단 방북은 경의선 조사단 방북 때와는 달리 환송 행 사와 앞으로 일정에 대한 설명 없 이 진행됐다. 이들은 버스로 이동하면서 금강 산∼안변 철도 구간을 조사한 뒤 안변역부터는 열차에 탑승해 숙식 하며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17일까지 열흘 동안 북측 조사 단원들과 함께 두만강역까지 약 800㎞ 구간을 이동하며 철로와 시 설 상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경의선 조사에 이용된 철 도차량은 평양에서 평라선 노선 등 을 이용해 곧바로 안변까지 이동, 동해선 조사단원들을 태운다. 발전차·유조차·객차·침대
차·사무 및 세면차·식수 적재차 등으로 구성된 남측 철도차량은 지 난달 30일 남측 조사단원들을 태우 고 북측으로 넘어가 엿새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을 운행했다. 이어서 남측으로 귀환하지 않고 바로 동해선 조사에 투입되는 것이 다. 남측 철도차량이 동해선 금강산 ∼두만강 구간을 운행하는 것은 분 단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남측에 알려지지 않았던 동해선 북측 철도 실태를 확인할 기회이다. 동해선 조사에 참여하는 남측 조사 인원은 경의선 조사단에서 약 3분의 2가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
다. 동해선 조사가 마무리되면 남측 조사단원들은 북강원도 원산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귀환할 예정이 다. 남측 열차는 다시 평라선을 이 용해 평양으로 이동, 개성을 거쳐 서울역으로 귀환하게 된다. 동해선 조사까지 끝나면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총 18 일간의 경의선·동해선 북측구간 조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정부는 이후 남북 정상이 9월 평 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을 개최한다는 목표다. 다만 실제 공사 착수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더불어 추가 정밀조 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교황청“내년 교황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 미포함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도 해외 이 관계자는 지난달 이메일을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지 통해서도 북한 같은 곳을 방문하는 않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시간이 오 교황청 관계자를 인용해 8일 보도 래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했다. 교황청 관계자는 7일 교황의 내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 10월 교황청을 공식방문한 문재인 돼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2019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 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장의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며“이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 미 해외 순방 일정이 꽉 차 있고, 모 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두 북한보다 (방문이) 쉬운 나라 나는 갈 수 있다” 고 답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보통 들” 이라고 말했다.
한 해 평균 3∼4차례의 해외 순방 을 수행한다. 교황은 내년 2월 기독교도들과 무슬림들 간 대화와 중동 지역의 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 트(UAE)를 방문하고 3월에는 모 로코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도 검토 중이 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일반적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러 나라를 함 께 방문하기 때문에 아시아 방문길 에 북한에 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VOA는 설명했다.
폼페이오“북한 비핵화라는 힘든 과업 우리 앞에 남아있어”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
이사국 멤버 변경이 주요 요인 가 운데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 다.올해 적도 기니, 코트디부아르, 쿠웨이트, 네덜란드, 페루, 폴란드 등 6개국이 새 비상임 이사국으로 들어오고, 이탈리아와 일본, 이집 트, 세네갈,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등이 이사국에서 빠졌다. 특히 이 가운데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문제 토의를 위해 발 벗 고 나섰던 일본이 빠지면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반서방 성향 국가의 비상임 이사국 진입도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이사국들의 결정에 간접적으로 영 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미 국이 안보리에서 토의를 요청한 데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에 서한을 보 내“현재 이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국면을 북돋는 것이 아니라 대립을 부추길 것” 이라며 강한 반대를 표 명했다. 이 같은 북한의 논리와 중 국, 러시아의 측면 지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이 9개국의 지지표를 확보 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는지도 관심 대상이 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내년 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외 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대북제재와 북한 인권문제 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미국이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두 고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 문제 토의와 관련,‘느슨한’외교적 노 력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 외 교소식통들은‘너무 과한 해석’ 이 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사의를 표 명한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 는 올해 말을 끝으로 유엔을 떠난
다. 다만 내년 초부터 안보리 비상 임 이사국 멤버가 또 바뀔 예정이 어서 미국이 연초 안보리에서의 북 한 인권문제 토의를 재추진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올해 말로 네덜란드와 스웨덴, 에티오피아, 볼리비아, 카자흐스탄 등이 임기 만료로 비상임 이사국에 서 빠지고, 내년 초부터 독일과 벨 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도미니카 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빈 자리를 대체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 7일 북한 비핵화 문제를‘어려 운 일’ 이라고 거듭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 지역 방송국인‘B98 FM’ 과의 전 화 인터뷰에서“이제 북한 비핵화 라는 힘든 과업(Hard task)이 여 전히 우리 앞에 남아있다” 고 밝혔 다. 북미 협상 총괄로서 그동안 몇 차례 방북한 데 대한 질문에 답하 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폼페이 오 장관은‘힘든 과업, 힘든 과업’ 이라며 두 번이나 반복해 표현했 다. 이 발언은 당초 지난달 8일 뉴 욕에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
이 연기되는 등 북미 교착 상태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상황과도 맞 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 오 장관은 최근 북한 비핵화에 대 해 일정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으로“매우 복잡한 이슈” ,“먼 길이 될 것” ,“갈 길이 멀다” 고 밝혀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전화 인 터뷰에서 그간 4차례에 걸친 방북 에 대해“그것은 김(정은 북한 국 무) 위원장이 한 비핵화 약속의 결 과를 어떻게 하면 끌어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놓을지 알아내는 기 회를 갖는 상당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해“모두 에게 중요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싱가포 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인 지난 5 월 2차 방북 당시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민 3명과 함께 귀환한 것을 거론,“당시 나는 그곳에 오래 억류됐다가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온 3명의 미국 인질들과 함께 돌아오는 엄청난 행운을 가졌다” 며“그 일을 할 기회를 얻은 건 내 직업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북한을 비핵화 하는 힘든 과업이 여전히 우리 앞 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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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8, 2018
“김정은 위원장은 위인”‘세월호 사찰’이재수 前기무사령관 숨져 일부 단체‘과도한 찬양·칭송’논란 양심과 표현의 자유인가, 도를 넘은 과도한 칭송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는 가운 데 일부 단체들의 김 위원장‘찬 양’ 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을‘위인’ 이라고 부르 는‘위인맞이환영단’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왜 위인인가’ 를 주제로 공개세미 나를 연다. 환영단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보여주신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 부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화도 처벌도 안돼…서울답방 의미 냉정하게 판단해야” 대담함과 솔직함, 평화번영 통일에 대한 의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 요하다” 며“김 위원장님을 왜 위인 으로 보게 되었는지와 그의 서울방 문을 뜨겁게 환영하는 이유에 대한 공개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 다.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발족 기자회견에서“나는 공산당이 좋 아요”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 다. 이어 최근 KBS 1TV 시사 프로 그램‘오늘밤 김제동’ 에 출연하며 ‘김정은 찬양’논란에 불을 지폈 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국민주 권연대 등이 주도해 지난달 결성 선포식을 연 단체‘백두칭송위원 회’ 도‘친북 논란’ 을 빚고 있다. 이 단체의 이름 중‘백두’는 김일성 일가를 신격화하는 북한식 표현인 ‘백두혈통’ 에서 따 온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 이들 단체는 지하철 광고 모금 캠페인을 벌이거나 전국 곳곳에서 연설대회와 예술공연 등 행사를 열 며 김 위원장 환영 분위기를 조성 하고 있다. ‘김 위원장 서울 방문 이화여대 환영위원회’ 는 이달 3일 서울 신촌 에서‘백두 한라 만나 평화’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고 김 위원장의 방남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어록을 담은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 이런 단체들과 대척점에 있는 보수단체들은 정면 대응에 나섰다. 대한애국당은 맞불집회를 여는데 그치지 않고 김 위원장의 방남을 반대한다며‘체포특공대’ 까지 모 집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은 지난달 15일 이나현 한국대학생 진보연합 공동대표와 백두칭송위 원회 행사 참여자 70여명을 국가보 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 다. 대학가에서는 김 위원장 어록을 담은 대자보에 일부 학생이“(김
위원장은)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있다. 독재자”라며 반박 대자보를 붙이 직장인 정모(33)씨는“김 위원 장이 위인이라는 친북 단체들의 주 기도 했다. 김 위원장을‘찬양’ 하는 단체들 장에 동의하지도 않고 터무니없는 면서도“하 을 바라보는 시민들 시선은 대체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지만 이들을 국가보안법으로 처벌 싸늘하다. 직장인 조명훈(35)씨는“서울에 해야 한다는 보수단체들의 주장도 이라고 비 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를 희망 구시대적이고 반인권적” 하는 마음은 있지만 일부 친북 단 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체들의 모습은 지나치다” 며“김 위 원장이 방문한다면 존중하고 환영 는“무조건적인 환영도 반대도 결 며 하되 지도자 숭배나 북한 체제 미 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우리에게 어 화는 곤란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에 법적 잣 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냉정한 고 말했다. 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판단이 필요하다”
지인 사무실 들렀다가 극단적 선택…유족, 유서 내용 공개 안 하기로 변호인“수사에 압박감 느낀 듯…자신은 떳떳하고 억울하다고 말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 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48분께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오피 스텔 13층에서 투신했다. 그는 이날 해당 건물에 있는 지 인 회사를 방문했다가 외투를 벗어 둔 채 로비로 몸을 던진 것으로 조 사됐다. 해당 건물의 근무자가 오후 2시 54분에 112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곧바로 출동했으나, 이 전 사령관은 숨을 거둔 상태였다. 시 신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인 사무실에 있던 이 전 사령 관의 손가방에서는 2장짜리 유서 가 발견됐다. 유서에는‘모든 걸 안 고 가겠다’ 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확인을 거부했다. 유족 측도 유서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시신을 검시하는 한편 현장감식과 주변인 조사, 폐쇄회로 (CC)TV 및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정 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 다. 검찰 수사를 받던 이 전 사령관 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임천영 변호 사는 병원에서 취재진을 만나“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제도 만나고 오늘 오후에도 전화 통화했는데 이해가 안 된다” 며“의 지가 있어서 끝까지 수사해보자고 했는데 상당한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 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이 전 사령관이‘나 는 떳떳하다, 세월호는 기무사가 가서 구조 및 탐색 활동을 도와준 것인데 마치 죄인 취급해 억울하 다, 모든 책임은 사령관이 지겠다’ 는 취지로 말했다고 취재진에게 전 했다. 이어 임 변호사는“청와대에 보고한 것이 뭐냐 하고 수사 과정 에서 압박을 당했을 것” 이라며“민 간인 사찰 부분은 (영장이) 기각됐 으니 재청구하지 않을 테지만, 감 청장비나 청와대 보고 이런 것을
이재명 부부 기소판단 끝내기 수순… 검찰 결론은 과연? 공소시효 불과 닷새 앞으로…내주초 중반에는 결론 날듯 이지사 입장선‘친형 강제입원’의혹이 가장‘약한 고리’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경기지사 부부에 대한 검찰 의 기소 여부 결정이 사실상‘초읽 기’ 에 들어갔다. 6·13 지방선거와 관련된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 (12월 13일)가 8일 현재 닷새 앞으 로 다가오면서 검찰의 칼끝이 이 지사 부부를 정면으로 겨눌지 아니 면 빼려던 칼을 칼집에 도로 넣을 지에 대한 결론이 마침내 드러나는 것이다. 검찰은 사안의 중요성, 여러 가 지 살펴볼 사안이 많은 사건이라는 점 등을 의식한 듯 수사 진행 상황 에 대해 입을 다물면서도 시효 만 료를 앞두고 그간의 수사내용을 면 밀히 점검하며 수위와 발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 설까, 의혹 벗나’ 우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지난 달 1일 경찰에서 넘겨받은‘친형 강 제입원’등 이 지사와 관련된 6개 의혹사건의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최종 판단에 대한 검찰의 고민 이 길어지면서 이 지사에 대한 신 병 처리 여부는‘데드라인’ 이 임박 한 내주 초중반에 나올 것으로 보 인다. 특히 경찰이‘기소의견’ 으로 검 찰에 보낸 친형 강제입원 사건이 이 지사 입장에서는‘약한 고리’ 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강제 진단을 위한 입원 시도만 했 을 뿐 실제 친형을 강제입원시킨 사람은 형수라는 주장을 강하고도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기는 하 다.
문제의 친형이 정신상태가 온전 하지 않았고, 친모를 폭행하는 일 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이뤄진 정당 한 입원 시도였다는 항변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놓고는 이 지 사에게 불리한 내용이 잇따라 알려 진 터라 검찰의 기소판단이 내려진 다면 가장 유력한 혐의가 강제입원 을 둘러싼‘직권남용’ 이 될 공산이 크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검찰 에 소환된 주변 인물들의 증언은 그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2012년 분당보건소장을 맡았던
구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지사 친형의 강제입원이 적법하지 않다 고 반발하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가‘입원이 안 되는 이유를 1천가지 대라’ 고 했다고 진술한 것 으로 확인됐다. 친형의 정신상태와 관련한 직원 들의 진술서를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이 취합했고, 일부 직원들은 강제입원과 관련되었는 지 몰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점 도 이 지사 입장에서는 악재인 셈 이다. 이와 함께 올여름을 뜨겁게 달 궜던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문제를 비롯해 조폭 연루설과 일베 가입 의혹 건도 검찰이 어떻게 최 종 판단을 할지 주목된다. 특히 김부선씨 문제는 이 지사
(검찰이) 수사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런 부분 의견을 나누고 회의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고 덧붙였다. 2013년 10월부터 1년간 기무사 령관으로 재직한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 에서 이른바‘세월호 정국’ 이 박근 혜 정권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사령관에 대 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달 3일“구속 사유나 필요성, 상 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했다.
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관련된 문제 여서 과연 법정공방까지 가게 될지 가 관심거리다. ◆ 공소유지 될까 저울질 계속 …’한 방 터질까 헛방일까’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겨 냥한 이른바‘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수사는 수원지검이 하고 있 다. 검찰은 문제의 계정을 만들고 사용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 은 물론 계정에 올라온 글들의 내 용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를 판단 해야 한다. 경찰은 김 씨가 2013년부터 이 계정을 만들고 사용하면서 이 지사 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 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내려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 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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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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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내주 또 폭발? “美, 中정부 연계 해킹단 사법처리”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이어 내주 중국 해 킹단에 대한 사법처리 발표로 또 한층 증폭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연방검찰 이 이르면 다음 주 중국 정부와 연 계된 해커들의 위법행위 혐의를 공 표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이들 해커는 미국의 기술서비스 제공업체에 침투, 업체가 보유한 고객들의 네트워크에서 영업비밀 을 수집하고 지식재산권을 훔치려 고 수년간 정교한 계획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커들이 기술서비스 제공업체 에 침투하면 피해는 거기에서 끝나 는 것이 아니라 그 업체로부터 기 술인프라 원격조정, 클라우드 저장 등의 서비스를 받는 기업, 그 기업 과 연계된 다른 기업으로 계속 확 산할 수 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이번에 발 표될 기술서비스 업체들을 겨냥한 해킹은 수만개에 이르는 기업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는 까닭에 중국의 ‘사이버 도둑질’작전 가운데 가장 심각한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WSJ는 이들 해커가 기술서비 스 업체들의 보안망을 뚫어 디지털 업무를 해당 업체들에 의존하는 미 국 기업들과 정부 기관 수십곳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 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에너 지, 보건, 통신, 제조업계에서 정보 수집과 지식재산권 절도를 위한 기 술서비스 제공업체 해킹이 기승을 부린다고 지난 10월 경고했다. 민간 부문 사이버 보안 전문가 들은 이들 해킹이‘APT 10’이나 ‘클라우드호퍼’ 와 같은 중국 정부 와 연계된 해킹단의 소행으로 지목 했다. 최근 들어 미국 수사기관의 해 킹 단속은‘기술 도둑질’ 로 불리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에 대해 높 아지는 경계심과 더불어 강화되고 있다.
당선 확정뒤 메르켈 총리와 기쁨을 나누는 크람프-카렌바우어
‘미니 메르켈’크람프-카렌바우어 당선 결선투표 끝에 근소한 차이로 메르켈의‘숙적’메르츠 제쳐
WSJ“기술서비스제공업체 뚫어 美기업·정부기관 침투 가능성” “역대최대 기술도둑질 단속”… 화웨이 CFO 체포 이은 추가악재 전망도 미국 검찰은 여러 미국 항공사 를 해킹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끈질 긴 작전을 펼친 혐의로 중국 정보 기관 요원을 포함한 10명에 대한 사법처리를 지난 10월 발표한 적이 있다. 미국 법무부는 비슷한 시기에 한 중국 국유기업과 대만 협력업체 를 미국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의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 로 입건했다. WSJ는 이 같은 사안들을 전체 적으로 고려할 때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중국 정부의 해킹을 공개하 고 규탄하기 위해 미국 수사기관이 역대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 로 관측된다고 해설했다. 중국의 기술 도둑질을 막는다는 기치를 내건 이번 수사는 사이버상 에서 이뤄지는 해킹뿐만 아니라 사 업장에서 영업비밀을 유출하는 산 업 스파이에게도 집중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기술 도 둑질 때문에 역사상 최대의 국부유 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미국 경제
가 중국의 이런 불법행위 때문에 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 입는 손해액이 연간 수천억 달러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수백 조 원)에 이른다고 추산 백악관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하고 있다.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번 기술서비스 제공업체 해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사건이 발표되면 미국과 중국의 관 에서 양국이 무역전쟁 휴전기간에 계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 ‘사이버 침투와 사이버 절도’ 에대 다. 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 무역전쟁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한 바 있다. 살얼음 위를 걷던 미중관계는 중국 중국은 이 의제뿐만 아니라 미 최대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 국이 주장하는 각종 불공정행위에 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자 최 대한 언급 자체를 정상회담 결과 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브리핑에서조차 일절 언급하지 않 (孟晩舟) 부회장이 최근 미국의 대 았다. 이란제재와 관련한 혐의로 체포되 한편 미국 항공사 보잉은 아프 면서 한층 더 고조된 바 있다. 리카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연결을 WSJ는 기술서비스 제공업체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던 위성사업 해킹건에 대한 사법처리 발표가 이 을 중국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취 미 수주 전부터 예상돼왔다고 보도 소했다. 했다. 중국은 국유기업을 통해 위성사 더 일찍 발표될 수 있었으나 지 업에 2억 달러(약 2천245억원)를 투 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아르헨티나 자했는데, 이를 토대로 중국이 이 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 위성을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할 수 회의 때문에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있고 미국 무역법규에도 위배되는 미국 관리들과 미국의 동맹국들 부분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은 미·중갈등을 증폭할 이 조치가 따른 조치다. 공개되면 G20 정상회의 진행이 차
OPEC+, 하루 120만 배럴 산유량 감산 합의… 내년부터 시행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 로 구성된 OPEC+는 7일(현지시 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 에서 일일 120만 배럴 산유량 감산 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 들은 일일 감축분 중에서 40만 배럴 을 부담하기로 했다. OPEC+ 회의에 참여하는 비회 원 산유국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
아는 일일 산유량 중 20만 배럴을 감축하고 나머지 9개 국가가 20만 배럴을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 졌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은 감 산 적용이 면제됐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 장관은“이번 합의안 적용을 공식 적으로 면제받았다” 고 말했다. 산유국들의 감산은 내년부터 6 개월 동안 적용된다.
카타르가 내년 1월 1일 자로 이뤄냈다. OPEC을 탈퇴한다고 선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OPEC+ 회의 OPEC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 를 앞둔 이달 5일 트위터에서 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OPEC은 석유 공급량을 제한하지 전망도 나왔지만, 애초 목표했던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 이라며 사 일일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 합의 우디를 압박했다. 를 끌어내면서 사우디는 체면을 세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우게 됐다.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일일 120 사우디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만 배럴로 알려지면서 브렌트산 원 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감산 반대 유는 5%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압박에도 다른 산유국들의 합의를
‘포스트 메르켈’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의 당 대표 선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측근인 안네그레트 크람 프-카렌바우어(56) 당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차기 총리 불출마를 선언한 메르켈 총리의 잔여임기 수 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신임 대표 는 7일(현지시간) 북부 항구도시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민당 전당대 회 당 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 끝 에 프리드리히 메르츠(63) 전 원내 대표를 제치고 대표직에 올랐다.
메르츠 전 원내대표와 슈판 전 장관은 당내에서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반면, 크람프-카렌바우어 신 임 대표는 메르켈 총리와 마찬가지 로 중도적인 성향이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신임 대표 는 자를란트주 총리를 지냈고, 올 해 메르켈 총리에 의해 당 사무총 장으로 발탁됐다. 그는‘미니 메르 켈’ 로 불리며 사실상 메르켈 총리 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 아왔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신임 대표 가 지지율 하락세로 위기를 맞은 당을 2년 임기 동안 추스르며 연임
메르켈의 잔여임기 수행에 청신호 기민당 대의원 1천1명이 투표권 을 행사한 이번 선거에서 크람프카렌바우어 신임 대표는 1차 투표 결과 45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과반 득표 미달 시 1, 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르는 규정에 따라 메르츠 전 원내대표와 결선투표를 벌인 끝에 517표를 얻어 당선됐다. 메르츠 전 원내대표는 결선투표 에서 482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메르츠 전 원내대표는 1 차 투표에서 392표를 얻었다. 옌스 슈판(38) 보건부 장관은 1 차 투표에서 157표에 그쳐 결선투 표에 오르지 못했다. 결선투표에서는 슈판 장관에게 표를 던진 대의원의 3분의 2가 메 르츠 전 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보 인다.
에 성공할 경우 2021년 예정된 차기 총선에서 총리 후보직도 거머쥘 것 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선거 결과로 메르켈 총리가 잔여임기를 수행할 가능성 이 이전보다 커졌다. 한때 메르켈 총리의 숙적이었던 메르츠 전 원내대표가 당선될 경 우, 메르켈 총리의 총리직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헤센주 지 방선거 다음 날인 지난 10월 29일 선거 부진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직에서 물러나고 총리직도 이번 임 기까지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서도 정치활동 을 이어가지 않기로 해 사실상 이 번 총리직을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 를 선언했다.
WHO“매년 전 세계 135만명 교통사고로 사망” 매년 전 세계에서 24초에 1명꼴 인 135만명이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7 일 각국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WHO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5∼29세의 어린이, 청소년 세대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라면 서 최근 3년 동안 2015년과 비교해 매년 10만명가량 사망자가 더 많았 다고 우려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교통사 고 통계를 다뤘던 이전 보고서에서 는 연간 사망자 수가 125만명 선이 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 스 WHO 사무총장은“(교통사고
를) 이동을 위해 지불하는 대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며“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 다. 검증된 해법이 존재하는 문제 다” 라고 말했다. WHO는 사망자 수가 늘긴 했 지만, 인구·차량 증가를 고려했을 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정체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선진 국, 중진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 인다” 고 말했다. 반면 저소득 국가들은 교통사고 위험이 선진국보다 3배가량 높았 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도 실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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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성인 당뇨병 급증” 2030년부터 인슐린 부족 사태 온다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늘 어나고 있어 향후 인슐린의 공급이 크게 달릴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망 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산자이 바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당뇨·내분비학 저널에 발표한 논 문에서 오는 2030년에는 2형(성인) 당뇨병 환자의 절반만이 인슐린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 다. 2형 당뇨병은 1형(소아) 당뇨병 과는 달리 식사 불균형,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다만 2형 당뇨병 환자가 모두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고령화와 도시화, 식 사및 신체활동의 변화로 인해 갈수 록 2형 당뇨병을 앓는 성인이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분석 모델을 통해 향후 12년간 2형 당뇨병 환자 수 추이를 예측했다. 분석 모델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는 올해 4억6천만명에서 12년 뒤인 2030년에는 5억1천100만명으 로 늘어나고 이 가운데 인슐린 투 여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7천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의 수요보다 20%가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공급량이 지금과 같은 수준에 머문다면 2030 년에는 3천800만명만이 인슐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는 점이다. 인슐린은 가격이 높은 데다 3개
제약회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다. 연구팀은 현재의 인슐린 공급은 향후 예상되는 수요에 비해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양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수 교수는 논문에서 각국 정 부가 인슐린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인슐린 공 급은 늘 최적 상태를 크게 벗어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줄어든 체중 유지 효과
·지방 20%, 탄수화물 40%·지방 40%·단백질 20% 등으로 각각 구 성됐다. 연구 결과, 저탄수화물 다이어 트 참가자들은 활발한 신진대사를 통해 같은 체중의 고탄수화물 다이 어트 참가자들보다 하루 209~287 킬로칼로리(㎉)를 더 소모했다. 연구팀은 이런 효과가 지속한다 면 통상적인 30세 성인 남성이 3년 후 몸무게를 약 10㎏ 감량하는 결 과를 낳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루드윅 교 수는“전통적인 견해로는 덜 먹고
“나트륨 과다 섭취, 심방세동 위험↑”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심 장박동이 이따금 고르지 않게 뛰는 부정맥의 하나인 심방세동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 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 축,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 박수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당장 생
임신 때 담배 피운 아버지의 아들, 정자 수 적어 정자의 농도 41% 낮고 정자 수도 51% 적어 임신 때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 면 어머니의 흡연과 상관없이 태어 난 아들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Lund)대학의 요나 탄 악셀손 직업·환경의학 교수 연 구팀은 임신 때 담배를 피운 아버 지의 아들은 정자의 농도 (concentration)가 낮고 정자의 수 가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스웨덴 남성 104명(17~20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악셀손 교수 는 말했다. 임신 때 담배를 피운 아버지에 게서 태어난 아들은 그렇지 않은 아들에 비해 정자의 농도가 41% 낮고 정자의 수도 51% 적은 것으 로 나타났다. 두 그룹 사이에 이처럼 큰 차이 가 나타난 데 너무도 놀랐다고 연 구팀은 말했다. 이는 임신 때 어머니의 흡연, 본 인의 흡연, 가정의 사회경제적 조
건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결과 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담 배 연기 속에 들어있는 물질이 생 식세포 유전자의 변이를 일으키고 이 변이된 유전자가 아들에 전달되 면서 정자의 질에 변화를 가져왔을 수 있다고 악셀손 교수는 설명했 다. 어머니의 난자와 달리 아버지의 생식세포는 평생 계속해서 분열하 기 때문에 세포분열 때 유전자 변 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
다. 담배를 피우는 아버지의 아들 은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아들보다 DNA 가닥에 끊어진 부 분이 많고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특 정 구간에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그 는 지적했다.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면 딸의 생식 기간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 도 발표된 일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 지‘공공과학도서관’ (PLoS One) 에 게재됐다.
5천여년 전에도 흑사병이 유라시아 휩쓸었다
더 움직이면 체중은 준다는 것” 이 라며“하지만 낮은 혈당부하지수 (GD), 고지방 다이어트는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고 신체 활동을 장려 하는 전통적인 방식 이상으로 줄어 든 체중의 유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다이어트 방식을 권장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줄어든 몸무게 를 유지하기 위해 저탄수화물 다이 어트로 전환할 경우 장기 차원의 건강 효과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것 이다.
유럽에서 14세기에 유행해 무려 2억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흑사병 이 그로부터 훨씬 전에도 인구가 많았던 유라시아 지역에서 출현했 음을 추정하게 하는 단서가 발견됐 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코펜하겐대 학 연구팀이 스웨덴 서부 곡헴 지 역에서 발굴한 5천년 전 유해인 20 대 여성의 치아에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흑사병 원인균을 확인 했다고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여성과 함께 발굴 한 77구의 유해 가운데 다른 한 구 에서도 같은 병원균의 흔적을 찾아 냈다. 모든 흑사병은 페스트균 (Yersinia pestis)으로 발병하는데 곡헴에 5천년 동안 묻혀 있던 여성 은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림프절 페스트보다 한층 치명적인 폐페스 트균의 유전적 특질을 갖고 있었 다. 이번 연구를 이끈 코펜하겐대학 의 시몬 라스무센 교수는“우리가 알고 있는 한 흑사병 원인균의 가 장 초기 형태” 라고 말했다. 라스무센 교수는 지금의 우크라 이나, 루마니아, 몰도바 등 유라시 아 지역에서 약 6천 년 전부터 형성 된 ‘대정착지’(Mega-
settlements)에서 사람의 질병으로 나타난 것이 최초의 흑사병으로 보 고 있다. 대정착지에는 당시 수만 명이 거주했는데, 많은 사람이 동물과 함께 지내는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은 다양한 해충의 온상이 됐고 이 것이 새로운 병원균이 생긴 배경이 라는 것이다.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과학저 널‘셀’ 을 통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렇게 유라시아의 대정착 지에 처음 출현한 흑사병은 약 5천 700년 전에 새롭게 발명된 마차를 매개로 교역로를 따라 유럽 먼 곳 의 농촌 마을까지 광범위하게 퍼졌 다.
이 시나리오는 5천500년 전에 유라시아의 대정착지들이 갑자기 폐허로 변하면서‘신석기시대 인 구감소’ (neolithic decline)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설명해 주는 단서로 간주되고 있다. 라스무센 교수는“대정착지는 흑사병균이 퍼지는 것과 동시에 붕 괴하기 시작한다”며 당시 흑사병 으로 유라시아 지역의 인구가 급격 히 줄고 동쪽에서 유럽 쪽으로의 인구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생각된 다고 말했다. 그는“그 일로 초기 유럽인들의 유전자 구성이 완전히 바뀌어 오늘 날의 유럽인이 있게 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혈전이 형성돼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 핀란드 오울루(Oulu) 대학의 테 로 패코 교수 연구팀은 나트륨 과 다 섭취도 심방세동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중년 남녀 716명을 대상으로 평 균 19년 동안 진행한 조사 분석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 구팀은 말했다.
조사 기간에 74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나트륨 섭취 최상위 그룹은 최 하위 그룹보다 심방세동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트륨 과다 섭취가 심방
세동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임을 보 여주는 것이라고 패코 교수는 설명 했다. 연령, 체중, 혈압, 흡연 등 다 른 심방세동 위험요인들을 고려했 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 연구팀“활발한 신진대사로 칼로리 더 소모”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이어트 방법을 저탄 수화물 다이어트로 바꾸는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사한 수준의 신체적 활동을 하더라도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고탄수화물 다이어트보다 칼로리 소모를 늘려 다이어트 효과를 증대 한다는 것이다. 미국 보스턴아동병원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얻어 14일(현지시간) 공개된‘영국의학저널’(BMJ)에 소개했다고 CNN과 영국 텔레그 래프 등 언론이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는 18~65세 사이 과체중 성인 234명이 참여했다. 이어 첫 10주 동안 최소 10%의 감량에 성공한 164명을 대상으로 저탄수화물과 고탄수화물, 그 중간 의 탄수화물 다이어트 그룹으로 분 류해 추가로 20주 동안 실험을 했 다. 즉, 이들의 다이어트 식단은 탄 수화물 20%·단백질 20%·지방 60%, 탄수화물 60%·단백질 20%
SATURDAY, DECEMBER 8, 2018
1411년 토겐부르크 성서에 그려진 흑사병 환자
지구촌화제
2018년 12월 8일(토요일)
집 크기따라 입학 제한? 중국 모 초등학교 공지 논란 중국 선전(深천<土+川>)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이 사는 주택 크기 에 따라 다른 입학조건을 적용하겠 다고 발표했다가 논란 끝에 이를 철회했다. 7일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 이상 주택은 만 1년 이상 집을 구매해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학교에 등록할 자격을 갖 추게 된다. 중국에서 학생은 부모가 소유한 집 주변의 공립학교만 다닐 수 있
막으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전 지역매체 선전상보 는 지역사회에서 이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일부 학부모들은 집 크기에 따 라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교
학교 측, 비판 이어지자 공지 취소…교육당국은 사과 등에 따르면 교육환경이 좋은 것으 로 알려진 선전의 뤄링 외국어실험 학교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부터 적용할 학적신청 보충조 건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30㎡ 이하 주택 에 사는 경우 집을 구매해 만 6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선전 시내에 이보다 더 큰 다른 집이 없어야 한 다. 30~50㎡ 주택은 만 4년 이상, 50
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좋은 학 교에 자녀를 보내고자 입학 직전 해당 학교 주변의 집을 사는 경우 가 많다. 학교 측은“최근 해당 구역 내의 신입생 공급이 계속 늘고 있지만 학교 정원은 한계에 다다랐다”면 서“구역 내에 실제 집을 구매·거 주하는 가구의 아동에게 입학 권리 를 주고 학교를 골라 다니는 것을
육 불평등인 만큼 받아들일 수 없 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부모들은 이러한 공 지가 나온 원인 중에는 투기성 주 택구매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학교 주변의 소형 주택가격이 높아졌다 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비판이 계속되자 학교 측은 결 국 문제의 공지를 취소했고, 지역 교육당국은 사과했다.
‘춤추는 엘비스’신호등 독일 마을에 등장 “빙글빙글 춤추는 모습 때 건너가세요~”…과거 미군으로 복무했던 인연 미국‘로큰롤의 황제’엘비스 프레슬리의 모습을 형상화 한 보행 자 신호등이 독일 프리드베르크에 등장했다고 미 CNN방송이 독일 도이치벨레를 인용해 7일 보도했 다. 이번에 설치된 신호등은 프레슬 리의 모습이 색깔별로 다르게 나타 난다. 도로를 건너지 말라는 표시인 빨간색 등에는 프레슬리가 긴 마이 크 스탠드를 붙잡고 서 있는 모습 이 형상화됐다. 건너가도 좋다는 신호인 초록색 등에는 다리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추는, 프레슬리 특유의 춤 장면이 새겨졌다. 한 지역 경찰은 이 신호등이 방 문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아이디
독일 프리드베르크의 춤추는‘엘비스 프레슬리 신호등’
어라고 설명했다. 신호등 설치에는 약 1천 달러(약 112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프랑크푸르트 북쪽에 있는 프리 드베르크는 프레슬리가 1958∼1960 년 3년간 미군 일원으로 복무했던
곳이다. 이곳에는 프레슬리의 이름 을 딴 광장도 있다. 프리드베르크 인근에 있는 바트 나우하임도 2002년부터 매년‘엘비 스 프레슬리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미얀마 여성 7천400여명, 中 남성과 강제 결혼” 최근 5년간 미얀마 북부지역 등 출신 여성 7천명 이상이 중국 남성 과 강제 결혼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 다.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과 태국 카친족 여성협회 (KWAT)는 이날 발표한 공동 조 사 보고서에서 2013년부터 작년까 지 미얀마 카친주와 샨주, 중국 윈 난성 출신의 여성 7천400명 이상이 중국 남성과 강제 결혼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천 명 이상은 강제로 임신까지 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 지역 여성 400명 이상을
직접 만나 조사했고, 지역사회 정 그 결과 현재 14억여명인 중국 인 보원 등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구 중 남성의 수는 여성보다 3천400 피해 여성 규모를 추산했다. 만 명이나 더 많다. 미얀마 여성들과 중국 남성 간 강제 결혼 피해 여성들은 다양 의‘결혼 거래’ 에는 대부분 브로커 한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가 끼며, 여성의 부모나 동네 어른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등이 관여하는 경우도 있다.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얀마 여성을 데려와 중국 남 더욱이 출산 이후에는 이런 어 성과 강제 결혼시키는 이런 풍토에 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포기하 는 중국이 1979년부터 30년 넘게 유 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사 담 지해온 산아 제한 정책인‘한 자녀 당자들은 설명했다. KWAT측의 정책’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현장 조사 담당자인 문 나이 리는 연구진은 지적했다. “어떤 여성은 3차례나 중국으로 인 실제로 한 자녀 정책이 유지되 신매매됐으며, 매번 출산을 강요당 는 동안 중국에서는 남아를 선호하 했다고 했다. 정정 불안과 내전 때 는 가치관과 태아 성별 감식 기술 문에 여성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발달 등으로 남아 출산이 늘었고, 어렵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美시카고서 논란 많던‘구걸 제재법’폐지 14년 만에…“구걸 행위는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 미국 시카고 시가 오랜 논란이 돼온 길거리 구걸 제재법을 폐지했 다.“구걸행위 제재는 기본권 침 해” 라며 긴 법정 투쟁을 벌여온 이 들의 주장이 관철된 것이다. 시카고 언론은 7일 시카고 시의 회가 지난달 14일 구걸 금지 조례 에 대해 폐지 결정을 내리고 최근 노숙자와 빈민 권리 옹호단체 등에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논란이 돼온 해당 조 례에 대해‘조용히’폐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시카고 법무당국은 이에 대해 “구걸 제재 조항이 필수불가결하 지 않고, 다른 조례들을 통해서도 공공 안전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 다는 판단을 내렸다” 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2004년부터 강압적
구걸 행위(pushy panhandling)를 법으로 금지해왔다. 구걸 상대와의 접촉 시도, 따라가거나 길을 막는 행위, 불건전한 언어사용 등도 제 재 대상이 됐다. 이에 걸인들은 구걸 행위가 수 정헌법 1조에 보장된‘표현의 자 유’ 에 해당된다며 끊임 없는 소송 으로 맞서왔다. 일부는“시카고 시가 도심 번화 가 미화를 목적으로 구걸하는 사람 들을 경찰력으로 내몰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시카고 노숙자 연합(CCH)과 미국 시민자유연합(ACLU) 일리 노이 지부, 노숙자와 빈민을 위한 전미 법센터(NLCHP) 등 권리 옹 호단체들은“차별적이고 위헌적인 지자체 조례는 폐지돼야 한다”며
캠페인을 벌였다. 시카고 노숙자 연합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다이앤 오코넬 변호 사는“시카고 시가 구걸 제재 조례 를 지나칠 정도로 강력하게 집행해 왔다”며“법 폐지 결정은 생계를 구걸에 의존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중대한 승리” 라고 말했다. 그는“수백명의 노숙자들이 단 지 구걸했다는 이유로 지불할 능력 도 없는 벌금 통지를 받거나 체포 됐다”며“‘누구든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헌법상 권리’ 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ACLU는 2015년 이후 미국 55 개 도시가 법원 명령에 따라 구걸 제재법을 폐지하거나 일부 법 조항 을 무효화했다고 전했다.
美시카고 아이콘‘구름문’조각가·전미총기협회 소송 합의 현대 조형미술계 거장 아니시 카푸어(64)와 전미총기협회 (NRA)가 시카고의 유명 조형물 ‘구름문’ (Cloud Gate·일명 The Bean) 이미지 사용 권리를 놓고 벌 인 법정싸움이 합의로 마무리됐다. ‘구름문’ 조각가 카푸어와 NRA는 7일 각각 성명을 통해 “NRA가 자체 홍보 동영상(The Violence of Lies)에 삽입한 시카 고 도심 공원 전경 속 구름문 이미 지를 오는 12일 전까지 삭제하기로 했다” 며 카푸어가 지난 6월 NRA 를 상대로 제기한 구름문 저작권 침해 소송이 양자간 합의로 종결됐
미국 시카고 도심 공원 밀레니엄파크의‘구름문’ , 일명‘콩’
현대 조형미술계 거장 카푸어, 저작권 침해 주장 총기협회, 홍보 동영상서 구름문 이미지 지우기로 음을 알렸다. 송 비용을 청구했으나 NRA는 한 인도계 영국인 조각가 카푸어는 푼도 지급하지 않는다”고 부연했 NRA가 작년 4월 공개한 동영상에 다. 자신의 대표작 구름문 이미지를 사 이에 대해 카푸어 측은“NRA 전 승인 없이 무단 사용함으로써 에‘100만달러를 총기 피해자 지원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시카고 연방 단체에 기부하기를 제안’ 했다” 고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설명했다. 카푸어는 이번 합의를“NRA를 NRA가‘거짓 정보의 폭력성’ 상대로 거둔 승리”라고 강조하면 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1분 길이의 서“두려움과 적개심, 사회 분열을 동영상은“그들은 미디어를 이용 조장하는 혐오스러운 동영상에서 해 진짜 뉴스를 암살하고, 학생들 구름문을 제거해달라는 요구가 관 에게 미국의 대통령을 또다른 히틀 철됐다” 고 말했다. 러로 가르치며, 연예인들을 통해 그는“이번 싸움은 저작권 보호 그들의 교조적 서사를 끊임없이 반 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우리가 총 복한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기에 반대하는 이들의 편이라는 사 다. 실을 밝힌 선언” 이라고 강조했다. 동영상에는 뉴욕 센트럴파크의 하지만 NRA 대변인은 카푸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로스앤젤 의 제소를“근거없는 주장” 으로 폄 레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워싱턴 훼하면서“구름문 이미지를 작가 DC 링컨기념관 등 각 도시의 상징 의 요구대로 삭제하기는 하나, 물이 차례로 등장한다. NRA는 피해 보상에 대한 아무런 시카고 구름문은“그들은 전임 법적 책임이 없다” 고 밝혔다. 대통령을 통해 저항을 촉구하고, 그는“카푸어 측이 소송을 제기 인종차별·성차별·외국인 혐오 하면서 최소 15만달러(약 1억7천만 증·동성애 공포증을 울부짖게 한 원) 이상의 피해 보상금 및 법정 소 다” 는 내레이션과 함께 0.5초간 비
춘다. 카푸어는 제소 당시“관광객들 은 구름문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지만, 상업적 이용은 저작권 법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며 “NRA는 이미지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카푸어 대 총기협회의 법정 공 방은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진행돼 오다가 NRA 본부가 있는 버지니 아 법원으로 이관됐다. 구름문은 2006년 시카고 도심 공원 밀레니엄파크에 설치된 후 시 카고의 아이콘,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가 됐다. “단순할수록 더 깊은 의미를 끌 어낼 수 있다” 는 철학을 견지해온 카푸어는 110t 분량의 스테인리스 스틸 단일 소재로 구름문을 제작했 다. 액체 수은에서 영감을 얻어 제 작된 이 작품은 거울처럼 반사되는 표면에 시카고의 다양한 건축물이 비치고 하단에 사람들이 걸어 들어 갈 수 있는 터널이 파여 있어 남녀 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A14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주택보험- 무엇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가? 손실의 원인으로서 낙하물(Falling Objects)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6월부터 11월까지 허리케인 씨 즌으로 불리운다. 이 기간은 적도 근처의 열대지역에서 발생한 허리 케인이 미 대륙으로 불어 올라오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허리케인은 그 진로와 강도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 에게 커다란 불안과 때때로 막중한 손실을 안겨준다. 허리케인이나 토 네이도가 지나간 뒤 뽑히거나 부러 진 나무가 주택이나 자동차를 깔아 뭉긴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을 것 이다. 이런 경우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알 아본다. ◆ 보상이 가능한 피해 17가지 주택보험은 주인이 실제 거주하 는 1가구 내지 3가구 주택에 대한 보험으로서 기본형(HO-1, Basic Form), 중간형(HO-2, Broad Form), 특별형(HO-3, Special Form), 등이 있다. 이밖에 세입자 형(HO-4, Renter’ s Form), 주인 이 직접 거주하는 콘도나 코압 소 유자를 위한 콘도 소유자형(HO-6, Condo Unit Owner’ s Form), 등이 있다. 여기서‘주인이 실제 거주하는’ 이라는 문구는 매우 중요하다. 왜 냐하면, 주인이 실제 거주하지 않 는 건물이나 아파트 단위는 주택보 험에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 는 주인이 실제 거주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주인이 그 집을 세내주고 다른 집에서 거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기존 주택보험은 그 효력을 상실하기 때 문에 즉시‘다른 방식으로’보험을 다시 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러한 사실도 모르고 자기가 살던 때 들 었던 주택보험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경 우 손실이 발생하면 보험보상을 받 지 못한다. 그러므로‘다른 방식으 로’즉 세내준 집(Dwelling rented
주택보험은 17가지의 피해에 대해 보상해 준다. 허리케인이나 회오리바람으로 생긴 피해 는 두 번째 나열된 폭풍우가 적용되겠는데, 나무가 쓰러져 덮친 경우는 11번째 낙하물이 적용될 것이다. 주택이 무너져 내렸다면 13번째 건물의 붕괴가 적용될 것이다. 따라서 이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가 적용된 경우에는 손실청구를 할 수 있다.
to others)으로 보험에 다시 가입해 야 한다. 주택보험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 (Perils)는 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폭풍우 또는 우박 (Windstorm or Hail), 폭발 (Explosion), 폭동 또는 시민소요 (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 기(Aircraft), 자동차(Vehicles), 연 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 (Vandalism and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물 (Falling Objects), 얼음, 눈 또는 진눈개비의 무게(Weight of Ice, Snow or Sleet), 건물의 붕괴 (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갑작스런 폭 발(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갑작스런 누출 (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배관시설의 동결(Freezing of a
plumbing, heating or airconditioning systems or domestic appliance), 인공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 이다. ◆ 나무 쓰러져 집 덮친 경우 이에 따라 허리케인이나 회오리 바람으로 생긴 피해는 두 번째 나 열된 폭풍우가 적용되겠는데, 나무 가 쓰러져 덮친 경우는 11번째 낙 하물이 적용될 것이다. 주택이 무 너져 내렸다면 13번째 건물의 붕괴 가 적용될 것이다. 따라서 이 세 가 지 가운데 한 가지가 적용된 경우 에는 첫 번째 화재가 발생한 경우 나 마찬가지로 손실청구를 할 수 있다. 가끔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동체 일부가 떨어져 주택에 손상을 입힌 경우에도 낙하물에 의한 손실 로 처리될 것이다. 무너져 내린 나뭇가지로 찌그러 진 자동차는 자기 자동차 보험가운 데 차체보험(Loss to Covered Automobile=Physical Damage Insurance)에 의해서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다. 차제보험은 충돌 (Collision)로 인한 손실과 충돌이 아닌 다른 위험요소(Perils Other than Collision, Comprehensive) 로 인한 손실, 등 두 가지로 구분된 다. 충돌은 운전 중 발생하는 충돌 또는 전복을 의미하고, 충돌이 아 닌 다른 위험요소는 도난, 화재, 지 금 말하고 있는 손실의 원인 등을 포함한다. ◆ 보험금 어떻게 결정하나? 주택보험의 대상은 건물 (Dwelling), 부대건물 (Appurtenant Structure: tool shed, garage, carport, etc.), 개인 재산(Personal Property: furniture, personal belongings, etc.), 사용의 상실(Loss of Use) 등이 있는데, 건물에 대한 보험액 수가 결정되면, 부대 건물은 건물 의 10%, 개인재산은 50%, 사용의 상실은 25%가 되도록 하는 공식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컨데, 건물에 대한 보험액수가 50만 달러라고 하 면, 부대 건물은 5만 달러, 개인재 산은 25만 달러, 사용의 상실은 12 만5천 달러가 된다. 사용의 상실은 부서진 집을 수리하는 동안 호텔이 나 임시거처를 임대하는 비용을 물 어준다. 폭풍우는 다른 위험요소보다 계 절성이 뚜렷하고, 허리케인을 동반 하는 경우에는 그 피해가 매우 크 기 때문에, 폭풍우로 인한 손실을 보상해주는 데에는 공제액수 (Deductible)가 다른 손실의 원인 보다 큰 것이 주택보험 약관의 일 반적 추세이다. 일반적 공제액수는 250 달러, 500 달러, 1,000 달러, 3,000 달러, 5,000 달러, 1만 달러 등인데, 폭풍우에 대한 공제액수는 주택 건 물에 대한 보험액수의 2%, 3%, 5% 를 공제액수로 적용하기도 한다. 손실보상에서 공제액수는 보험 가 입자의 부담을 의미한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 t.com NY, NJ, CT 주 커버.
SATURDAY, DECEMBER 8, 2018
[독자 시단(詩壇)]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시선(視線)
사람들은 자기 생각으로 주위(周圍)를 의식(意識) 하며 눈과 귀를 밖으로 돌리기 십상(十常) 요 내 몰골 좀 보소 처절한 자기 모습을 자탄(自嘆) 하면서…… 날 좀 보소함은 자기를 나타내려 인정 받고 싶어서…… 눈끼리 마주 치면 비교적 감정이 유발되어 자기 판단을 하기 일상(日常) 시선이 재물로 돌아가면 소유욕이 절로 나서 범행(犯行)이 야기(惹起) 되지만 하나님의 시선에 내 눈을 맞추며는 사랑과 감동 감화로 거듭나더이다
2018년 12월 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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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