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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8, 2021

<제505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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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축구황제 펠레 넘었다 ‘758골’메시… 이제 호날두와 43골 차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34, PSG) 가 펠레(81)의 득점 기록 을 뛰어넘었다. 메시 앞 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6, 맨유)의 801골 기록 이 기다리고 있다.

<B2면에 계속>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WEDNESDAY, DECEMBER 8, 2021

‘기적이 일어났다’ AT마드리드, 조 최하위→극적인 챔스 16강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 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 며 ‘축구 전설’ 펠레의 골 기록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자축하는 메 시.

메시, 축구황제 펠레 넘었다 ‘758골’… 이제 호날두와 43골 차 <B1면에서 계속> 파리생제르맹(PSG)은 7일 오 후 12시 45분(미동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브 뤼헤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4-1 승. 이로써 PSG는 1 위 맨시티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에 안착했다.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PSG 최전방을 이끌었다.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 입어 2-0으로 앞서가던 38분에 메 시의 왼발이 빛났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공은 상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개인 통산 757호 골로 기 록됐다. 후반 31분에는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섰다. 메시의 PK 슛은 PSG의 네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 다. 758호 골을 넣은 메시는 펠레 의 현역 시절 득점 기록인 757골

을 넘어섰다. 올여름 바르셀로나 에서 PSG로 이적한 후 시즌 초반 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 들어 골이 나오면서 어느새 시즌 6골을 기록한 메시다. 메시의 경쟁자 호날두는 현재 까지 801골을 넣었다. 메시와 43 골 차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아스널전에서 2골을 몰아쳐 800골, 801골에 도달했다. 십수 년째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는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 이 집중된다. 한편 16강 진출 티켓을 따낸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 독은“너무 행복하다. 이젠 대진 표 추첨만 기다리면 된다. 챔피언 스리그에서는 그 어떤 상대도 다 까다롭다. 상대팀도 우리를 만나 는 게 까다로울 것이다. 우린 이 미 16강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 지 금 당장은 리그에 집중하겠다” 라 고 각오했다.

음바페, ‘UCL 최연소 30골’등극 킬리안 음바페(22)가 리오넬 메시(34)의‘챔피언스리그 최연 소 30득점’기록을 넘어섰다. PSG는 7일 프랑스 파리의 파 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클럽 브 뤼헤와의‘2021-2022 시즌 유럽축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라운드에서 킬리안 음바페 와 리오넬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 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 는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 었다. 이 경기 전반 7분 만에 두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새로운 기 록을 세웠다. 팀 동료 메시가 가 지고 있던 UCL 최연소 30골 기 록을 갈아 치운 것. 음바페는 이 번 경기 30호, 31호 골을 기록했 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골닷컴’ 은“메시는 23세 131일 만에 챔피 언스리그에서 30골을 기록했다. 이는 오늘 음바페가 22세 352일의 나이로 30번째 골을 기록하기 전 최연소 기록이었다” 라고 전했다. 또한“음바페는 경기 시작 6분 23초 만에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

킬리안 음바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최종전 을 치르기 전까지만 해도 조 최하 위에 머물렀지만, 최종전을 거치 면서 그야말로 극적으로 토너먼 트 무대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7일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지우 두 드라강에 서 열린 2021~2022 UEFA 챔피언 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에 3-1로 승 리했다. 후반 11분 앙투안 그리즈 만의 선제골로 앞서간 AT마드리 드는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각각 앙헬 코레아와 로드리고 데 파울 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 다.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킥 만회 골을 실점했지만 승부엔 영향이 없었다. 승리를 거둔 AT마드리드는 승점 7(2승1무3패)을 기록, 포르 투(승점 5)와 AC밀란(이탈리아 ·승점 4)을 차례로 제치고 4위에 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16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스페인 아스가“AT 마드리드의 기적” 이라고 표현했 을 정도로 극적인 16강 진출이었 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7일 극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AT 마드리드가 16강에 오르기 위해 선 포르투 원정 승리는 물론, 같은 시각 선두 리버풀(잉글랜드)이 AC밀란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했다.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AT마드리 드의 16강 진출은 불가능이었다. 당장 AT마드리드가 16강 진 출을 노리는 포르투를‘적지’ 에

서 잡는 것부터 쉽지 않았을뿐더 러, 이미 5전 전승으로 조 1위와 16강 진출을 모두 확정한 리버풀 이 AC밀란 원정길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조건은 변 수가 워낙 많았다. 더구나 AT마 드리드와 리버풀의 상대였던 포 르투와 AC밀란은 저마다 안방에 서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동 기부여까지 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AT마드리드는 원정에 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포르투 에 3-1 완승을 일궈냈다. 이후 리 버풀이 AC밀란 원정에서 2-1 역 전승을 거뒀다는 승전보가 전해 지면서 그야말로‘축제 분위기’ 가 됐다. 덕분에 AT마드리드는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연속 챔스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게 됐 다.

“기술 좋은 이강인은 그렇게 하면 된다”… 마요르카 감독 만족감 마요르카 루이스 가르시아 감 독이 이강인의 성장세를 긍정적 으로 바라봤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부진을 끊는 데 일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선 발 출전해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 트를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이 강인은 다소 먼거리 프리킥의 키 커로 나서 정확하게 문전에 연결 했다. 큰 궤적을 그린 이강인의 킥을 프랑코 루소가 헤더골을 터 뜨렸다. 이강인의 킥력으로 경기를 원 점으로 돌린 마요르카는 종료 직 전 쿠보 다케후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8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 전 골에 이어 아틀레티코를 상대

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는 지난 2019년 11월 레알 마드리 드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에서 호드리구가 기록한 6분 13초 멀티 골에 이은 두 번째로 빠른 기록” 토트넘발‘코로나 공포’ 에잉 이라고 조명했다.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비 한편 PSG는 음바페의 멀티 골 상이 걸렸다.‘오비크론 쇼크’ 로 이후 전반 38분과 후반 31분 메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 추가 득점에 성공해 4-1로 경 다시 한번 경기장 폐쇄가 거론되 기를 마쳤다. 이로써 PSG는 승점 고 있다. 영국의‘더선’은 7일 11점(3승 2무 1패)을 기록, 1위 맨 ‘EPL 클럽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체스터 시티(12점)에 이어 2위 자 경기장 폐쇄를 두려워하고 있다’ 리를 확정 지으며 16강 진출에 성 고 보도했다. 경기장이 폐쇄될 경 공했다. 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

페란 토레스(맨체스터시티).

로도 어시스트를 기록해 강호 킬 러로 거듭났다. 이강인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에

“토트넘 6명→7명 확진자 발생” 고, 수백만달러의 손실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부연이 다. 현재 공식 발표는 없지만 토 트넘은 1군 선수 가운데는 최대 7 명, 코칭스태프 중에는 2명이 코 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이강인 은 올여름 마요르카행을 택했다. 뛰기 위해 이적한 이강인은 리그 선발 10경기를 비롯해 총 12경기 에 나서며 1골 2도움으로 공격포 인트도 쏠쏠하게 챙기고 있다.

고무적인 건 이강인이 장점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강인 은 볼 소유, 패스, 개인기가 빼어 나다. 속도와 수비 가담은 부족하 다는 평가지만 단점보다 오히려 강점을 더욱 살리며 마요르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도 이 부분을 좋 게 평가한다. 그는‘마르카’ 를통 해“경기에서 12km를 뛰는 선수 라면 그점을 활용하면 된다. 이강 인은 기술이 좋다. 그것을 통해 팀에 도움을 주면 된다” 며“돌아 서서 슈팅하고 패스한다. 세트피 스 능력이 좋고 라인 사이에서 패 스를 연결할 수도 있다” 라고 장점 을 나열했다. 이강인의 입지를 단단하게 바 라본 가르시아 감독은“여기서 한 층 더 성장했다. 우리 역시 그를 영입한 것은 성공적” 이라고 강조 했다.


스포츠

2021년 12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서부 해안에서‘원투 펀치’재결합?

“커쇼&크레인키 SF 어울려” LA 다저스 시절 왕년의‘원투 펀치’ 가 서부 해안에서 다시 뭉치 는 것일까. 클레이튼 커쇼(33)와 잭 그레 인키(38)는 과거 LA 다저스 시절 막강‘원투 펀치’ 로 군림했다. 두 선수는 2013년 다저스에서 처음 만나 2015년까지 3년 동안 무려 104승을 합작했다. 커쇼가 2013년 부터 16승-21승-16승, 그레인키 는 15승-17승-19승을 차례로 거 뒀다. 당시 류현진이 이들의 뒤를 이 어 3선발을 맡으며 국내 팬들에게 는 상당히 익숙한 조합이다. ‘원투 펀치’ 의 인연은 2015년 이 마지막이었다. 커쇼는 계속해서 다저스에 남 아 프랜차이즈 스타의 입지를 굳 힌 반면 그레인키는 2015년 12월 애리조나와의 6년 2억650만 달러 (약 2428억원) 계약을 통해 새로 운 도전을 택했다. 이후 2019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이적해 올 시즌 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을 얻었 다.

LA 다저스 시절 잭 그레인키(좌)와 클레이튼 커쇼 /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메이 저리그 직장폐쇄 전 새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이에 미국 CBS스포 츠가 8일(이하 한국시간) 이들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새 소속 팀을 예측했는데 커쇼와 그레인

키 모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가 어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쇼의 경우 일단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매체는“커 쇼가 고향에서 뛰고 싶은 마음에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한 팀에서 꾸준히 뛰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또한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가 이탈하며 커쇼가 필요한 상태다. LA는 커쇼의 제2 의 고향이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텍사스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 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어울리는 행선지로 다저스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언급했다. 다만 다저스 프랜차이 즈 스타의 자이언츠 이적은 다저 스 팬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 매체는“어떤 사람들은 커쇼 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할 경우 세상이 불타는 걸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 라는 재치 있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그레인키에게는 처음부터 샌 프란시스코를 추천했다. CBS스 포츠는“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 즌 알렉스 콥, 앤서니 데스클라파 니, 알렉스 우드 등과 계약을 완료 했지만 케빈 가우스먼이 떠났고, 조니 쿠에토도 앞날을 알 수 없 다” 며“물론 그레인키는 지난 2년 동안 부침을 겪었다. 커리어도 사 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그러나 휴식이 종종 보장된다면 영리한 투구가 가능하다. 그만큼 기대 없 이 편하게 기용할 수 있다” 고자 이언츠행을 점쳤다.

푸이그“한국行 제안 받았지만 미국 재도전 선택”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시절 절친이자 각종 기행으로 국내 야구팬들에게‘악 동’ 으로 알려진 야시엘 푸이그가 KBO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영 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 프란시스 로메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푸이그와 그의 에 이전트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받지 못 했지만 한국 KBO리그 구단에서

영입을 제의했다” 고 전했다. 다만 푸이그에게 관심을 표한 KBO리 그 구단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로 국내 프로 구단들이 푸이 그에게 직접적으로 관심을 나타 낸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작 푸이 그는 빅리그 재도전을 원하는 듯 하다. 푸이그는 이날 미국 현지 매체‘엘 누에보 헤럴드’ 와 인터 뷰에서“KBO리그 구단이 꽤 만 흔 금액을 제시했다” 고 밝히면서 도“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열

리기 전까지는 KBO리그 구단 제 의에 응하지 않을 생각이다. 마이 너리그에서 뛰더라도 미국에 남 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푸이그는 2013년 다저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으며 그해 104경기 출전, 19홈런 42타점 타율 0.319를 기록하면서 스타 탄생을 예고했 다. 그러나 푸이그는 경기장 안팎 에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키며 한 번 얻은 악동 이미지를 지금까 지 쉽게 벗지 못했다.

2019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에 서 팀을 찾지 못해 멕시코 리그에 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푸이그는 최근 예전과 다른 모습을 어필하 며 미국 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 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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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의 난제” 330억 내야수 김하성 향한 美 시선 차갑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하 성과 관련해서 약간의 난제와 마 주하고 있다.” 김하성(26, 샌디에이고)을 향 한 미국 언론의 시선이 차갑다. 미국 스포츠 매체‘디애슬레틱’ 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 고의 40인 로스터를 분석하며 김 하성을 언급했다. 신인 시즌을 마 무리한 김하성이 조금 더 기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풀타임이 보장 돼야 하는데, 샌디에이고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체는“김하성은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지만, 메 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꾸준 한 공격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 의 능력을 온전히 증명하기 위해 서는 일정한 출전 시간이 필요한 데, 샌디에이고에서는 결코 충분 한 시간을 얻지 못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계약 을 맺기 전에도 두꺼운 내야 뎁스 를 자랑했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 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1루수 에릭 호스머까지 빈틈이 없었다. 그래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4+1년, 총액 3900만 달러(약 459억 원) 계약을 안겼다. 보장 계약 기 간은 4년, 금액은 2800만 달러(약 330억 원)였다. 김하성은 포지션 경쟁이 더 수 월한 팀을 찾을 수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배우고 도전하는 쪽에 무게를 뒀 다. 2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크로 넨워스와 경쟁하면서 타티스 주

니어의 백업을 하는 그림을 그렸 다. 시즌 초반은 김하성에게 운이 따랐다. 크로넨워스와 경쟁에서 는 공격력에서 밀려 눈도장 찍을 기회가 적었지만, 타티스 주니어 가 잦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할 때 선발 기회를 얻으면서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공격력에 붙 은 물음표를 완전히 떨치지 못했 다. 117경기,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으로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는 결국 지난 7월 피츠버그 파이 어리츠와 트레이드로 올스타 출 신 2루수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하 면서 김하성으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달랬다.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보호를 위해 외야로 자리를 잠시 옮겼을 때도 구단은 크로넨 워스와 프레이저로 키스톤 콤비 를 고정했다. 김하성의 팀 내 입 지는 갈수록 좁아졌다. 샌디에이고는 시즌을 마친 뒤 내야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프 레이저를 지난달 시애틀 매리너 스와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사 실상 영입 실패를 인정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든 내야수는 김하 성, 크로넨워스, 호스머,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에지 로사리오 등 6명이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끝나고 각 구단이 다시 행정 업무 를 시작하면 더 손을 댈 여지가 남아 있지만, 김하성의 주 포지션 인 유격수와 2루수 구성은 큰 변 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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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8, 2021

교통사고 전문


지구촌화제

2021년 12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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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변이에 우리말이…” 알파, 베타, 뮤, 오미크론 등…그리스의 복잡한 심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뉴욕에서 그리스어 강의 라디 름을 말하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사람들 오를 하고 있는 실비아 파파포스 ‘오 마이 크론’ 이라고 하는 줄 알 은 자연스럽게 그리스 알파벳을 톨로-킨즐은 WSJ에“우리는 그 았다” 라며“알파벳 ο 의 정확한 발 공부하게 됐다. 리스어가 과학 용어로 쓰인다는 음은 ‘오어-미-크론’(awe잇따라 출현하는 코로나 바이 사실에 은근히 자부심을 있다” 라 mee-kron)” 이라고 말했다. 러스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으로 며“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는 코 사실 고대 그리스 알파벳 ο 가 이름을 붙이면서 많이 들었던 알 파(α ), 베타(β ) 외에도 뮤(μ )와 오 미크론’ (ο )까지 알게 된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로나19 변이를 표시할 때도 마찬 정확하게 어떻게 발음됐는지는 (WSJ)은 그리스인들이 자국어가 가지” 라고 말했다. 알 방법이 없다. 전세계에 알려진 점을 뿌듯해 하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알파벳 언어학자들은 고대 그리스어 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해하면서 ‘ο ’ 가 새로운 변이 이름으로 쓰이 가 현대 언어와 매우 다르게 발음 심경이 복잡하다고 6일 보도했다. 고 있지만 현재 그들이 쓰는 발음 됐을 것이라는 사실 외에 고대어 현대에 실제 통용되는 발음이 과는 많이 다르게 불린다는 사실 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음됐는 현대어가 아니라 고대어 추정 발 에 불만이다. 지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 음이라는 점에서 찬란했던 과거 사업가 오디세아스 파파디미 다. 만 주목받는 것 아니냐는 이유다. 트리우는“TV 앵커가 새 변이 이 고대어가 녹음되지 않았고 직

“현대 발음 대신 고대어 소리로 알려져 불만”

접 들은 현대인도 있을 리 만무하 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고대어 ο가 현대와 마찬가지로‘오어-미-크론’ 으로 발음되거나‘오 마이크 론’ (ohmike-ron)으로 불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오미크론 발음 논란에 대해 WSJ는 단순히 영어에서‘토메이 토냐 토마토냐’ 라는 논쟁처럼 결 국 그게 그것으로 귀결되는 것 이 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캐서린 플레밍 뉴욕대 교수 (현대 그리스어 전공)는“그리스 사람들에겐 이런 발음 논란은 세 계에서 그리스에 대한 인식이 점 차 줄어드는 데 대한 불안을 반영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바퀴벌레가 재난현장에서 구조 활동?…싱가포르서 연구 진행 등에 적외선 카메라 등‘센서 배낭’…구조대 접근 어려운 곳 활약 기대 싱가포르 연구진이 바퀴벌레 의 등에‘센서 배낭’ 을 설치, 구조 대 활동이 힘든 악조건 재난 현장 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하는 방안 을 모색하고 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난 양공대(NTU) 연구팀이 마다가 스카르휘파람바퀴벌레 종을 이용 해 이러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 7일 보도했다. 이 바퀴벌레는 성체가 되면 몸 길이가 평균 약 6㎝로, 싱가포르 내 다른 바퀴벌레 종보다 2㎝가량

더 길다. 성체 몸무게는 평균 23g 정도다. NTU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사 토 히로타카 부교수가 이끄는 연 구팀은 이 바퀴벌레에 5.5g 무게 의‘배낭’ 을 얹어 구조 활동에 활 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 배낭은 몇 개의 센서로 구 성되는데,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 스를 경고할 수 있는 센서도 포함 돼 있다. 또 소형 적외선 카메라도 있는 데, 이는 열 징후를 포착해 생물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벌레 등에 적외선 카메라 등‘센서 배낭’ 이 얹어진 모습.

을 발견할 수 있다.

사토 교수 연구팀은 인간 발견

김치·한복 이어 또… 중국 배우“갓은 중국 기원”주장

‘갓이 중국에서 기원했다’ 는 배우 우시 쩌의 웨이보 글

중국의 한 유명배우가 갓의 기 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김치, 한복에 이어 한중 간‘기원 논쟁’ 의 불씨를 재점화 했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드라마 ‘유성화원’ 에 출연한 배우 우시 쩌(吳希澤·25)는 지난 3일 웨이 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갓에 대해“우리나라 (중국)에 기원이 있고 다른 나라 로 전파된 것” 이라며“전통문화

는 적시하지 않았다. 우시쩌가 한국의 갓과 유사한 형태의 모자를 쓰고 출연한 중국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외부인은 그리스어 알파벳을 수학과 과학분야에서 여러 기호 에 붙여 쓰면서도 정확한 발음에 신경쓰지 않지만 그리스인에겐 존재감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다. 앞으로 코로나19 변이가 더 나 온다면 발음 논란이 더 이어질 수 있다. 다음 알파벳인‘Π’ 의 경우 현대 그리스어에선‘피’ (Pee)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현재 그리스 인을 제외하고는 이 문자를‘파 이’ 로 발음한다. 비단 코로나19 변이 이름만 문 제가 아니다. 미국 등 서방에서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이 센서 배 숨구멍들을 통해 호흡할 수 있어 낭을 멘 바퀴벌레들이 87%의 정 머리가 없어도 7일까지 생존할 수 확도로 사람과 사람이 아닌 물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를 구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바퀴벌레 100∼200마 연구팀은 최근에는 바퀴벌레 리가량이 서식지와 비슷하게 온 등에 두 개의 전극과 마이크로칩 도와 습도가 조절되는 연구실 내 하나를 얹는 실험을 진행했다. 용기에서 살고 있다. 이 마이크로칩은 마다가스카 4년 전부터 사토 교수 연구팀 르휘파람바퀴벌레의 신경근에 전 과 협업 중인 내무부 산하 안전관 기 신호를 내보내 움직임을 통제 리 기관인 HTX의 옹 카 힝씨는 할 수도 있게 한다. “인간에게 위험하고 접근할 수도 연구팀은 약 5㎢ 넓이의 탐색 없는 작고 빽빽한 공간을 잘 돌아 구조 지역에는 약 500마리의 센서 다닐 수 있는 이 바퀴벌레들을 풀 배낭을 멘 바퀴벌레가 필요할 것 어놓으면 구조대원들을 보호하 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 구조 활동의 민첩성과 효율성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벌레 도 향상할 것” 이라고 말했다. 는 사람보다 10배 이상 방사선에 HTX는 5년 이내에 이 바퀴벌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 레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할 수 있 에 강한 종으로, 옆구리에 있는 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 대한‘반박 글’ 을 올린 것이었 다. 이와 관련, 최은수 국립민속박 물관 학예연구관은 지난 2월‘한 복문화 바로알기 학술 세미나’ 때

한국 전문가“갓은 삼국시대부터 함께 해온 우리 고유의 모자” 가 오해를 받는 것은 못봐주겠다” 사극을 본 네티즌이 캡처 이미지 고 썼다. 와 함께 중국어로“이 모자는 한 이런 주장에 대한 자세한 근거 국 고대 모자와 닮았다” 고쓴것

다른 그리스 단어를 발음할 때 현 재 그리스에서 쓰이는 발음을 무 시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일례로‘오이코스(Oikos) 요 거트’ 의 경우 그리스에선 오이코 스가 아닌‘이이코스’ 라고 부른 다. 올해 미국 증시의 대폭락을 촉 발한‘아케고스(Archegos) 캐피 털 매니지먼트’ 도 한때 발음을 두 고 논란이 됐었다. 많은 미국 언론은‘아-케이고스’ (ar-kay-gos)라고 발음했 으나 실제 그리스어론‘아-히-요 스’ (ar-hee-yos)라는 것이다.

발표한 글에서“갓은 삼국시대부 터 한복과 함께 해온 우리 고유의 모자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재

료를 이용해 만든 창의적이고 과 학적인 모자” 라고 밝혔다. 최 연구관은“비록 조악하게 제작됐지만 신분을 드러내는 물 품 또는 실생활 용품으로 신라 말 과 고려 전기에도 갓이 사용됐다” 며“그후 갓은 고려∼조선을 거치 며 전통복식의 필수품이 됐고, 우 리 민족을 대표하는 모자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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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8일(수요일)

뉴욕 & 뉴저지

반주자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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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드림 연합 감리교회 주일 반주자 구합니다.

516-504-5612

알림방

(김남석 목사)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잊으며 살아가고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 그것은 영원한 것이다. 세상에 있는 것은 영원한 것이 없다. 모두 썩어 없어 질 것 들이다. 사도 바울도 증거하였다. 세상의 것은 썩어 없어질 것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 하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말씀이다. 영적인 말씀이란 변함이 없고 영원하신 진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그리고 변함이 없는 말씀으로 천지가 창조되었고 사람의 생명이 창조 되었던 것이다. 천지 만물은 종말의 때가 되면 없어지나 사람의 생명은 종말이 없고 영원한 것이된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말씀에 천하를 얻고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하셨다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이 세상없다. 왜냐하면 생명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신앙 생활을 오래 하고 선교사업을 오래하고 교회에 봉사 활동을 오래 하였다 하여 생명을 구한 것은 아니다. 신앙생활에는 거듭남의 출생이 있어야 한다. 각종 신앙 상담 해드림 전 화 : 516-521-4124 이 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지구촌 비젼 성경학교 학생 모집공고> -공개 특강: 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제목: 한국 교회사) -원서전형 및 공개특강: 2021년 8월 22일과 29일 이틀간. 일요일 오후 2시 반 -개강일시: 2021년 9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학기: 2021년 9월 5일부터 2021년 12월 19일(16주간) -장소: 35-24 UNION STREET #B FLUSHING NY 11355 -강사: 이태문 목사(성경신학 교수, 종교 교육학 박사, ARPC장로교단 목사) -과목: 성경신학, 기도학, 전도론 및 특강 -시간: 매주(일요일) 오후2시30분. 예배, 강의, 저녁, 특활(전도) -수업료: 없음. 대신 입학전형료 $10 및 교재대 $50(매학기) -문의: 이태문 목사 (이메일 PETER.L@GMX.US) -전화: 718-503-1616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남녀노소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자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 연장자 85세 남성)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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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8, 2021

코로나‘감염 항체’ vs ‘백신 항체’ , 무슨 차이 있나 해외 유명 저널“감염 항체 면역력, 백신 항체 못지않다” 국내에서도 다음 주부터 코로 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방역 패스(백신 패스)’ 가본 격적으로 시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터진 지 만 2년이 다 돼 가는데도 좀처럼 잡 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로 다급해진 상황에서 백신 접종은 선택 사항이 될 수 없다는

체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 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돌파 감염을 피하지 못하는 건‘면역 기억’ 을 유도하는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행된 관련 연구의 결론은, 코로나19 감염자 에게 강한 면역 기억이 생긴다는 걸로 수렴된다.

주변 림프절에 6개월 뒤까지 배중 심(胚中心·germinal centers)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다. 배중심은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림프절, 비장 등에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미세구조를 말한다. 여 기엔 T세포 의존 항원이 관여한 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재감염을 막는 면역 반응은, 항체를 만드는

감염자 항체, mRNA 백신 항체보다 우월하다는 논문도 ‘백신 패스’앞두고 완치자·무증상 감염자‘패스’논란 게 정부 당국의 확고한 입장인 듯 하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가 뚫리는 ‘돌파 감염’사례가 잇따르면서 백신 효능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국내 방역에 핵심 변수 가 간과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 리가 커진다. 경증이든 중증이든 코로나19 를 앓고 회복한‘완치자’ 와 본인 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간 무 증상 감염자의 존재다. 이들에게도 항체가 생겼을 가 능성이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자 와 무엇이 다른지 구분하기 어렵 다는 것이다. 자연 감염을 통해 생긴 신종 코로나 항체가 바이러스를 중화 하는 효능 면에서 백신 접종으로 생긴 것 못지않다는 외국의 연구 보고는 여럿 나왔다. ◆ 감염 항체 vs 백신 항체, 무 슨 차이? 외국 면역학자들은 오래전부 터 코로나19 감염자에게 자연적 으로 형성되는 항체의 효능에 주 목했다. 특히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런 감염 항

미국 록펠러대의 미헬 누센츠 형질세포와 기억 B세포가 배중심 바이크(Michel C. Nussenzweig) 에서 생성돼야 작동할 수 있다.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월 7일(이 ◆ 코로나19 경증·무증상도 하 현지 시각) 신종 코로나에 감 항체 생긴다 염됐을 때 체내에 형성되는 기억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중증 B세포가 장기 면역력 형성에 탁 이나 위중 단계까지 가지 않아도 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요지의 논 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됐다. 문을 저널‘네이처(Nature)’에 미국 워싱턴 의대 연구진은 지 발표했다. 난 5월 저널‘네이처’논문에서 심지어 감염자에게 생기는 기 코로나19를 가볍게 앓아도‘오래 억 B세포는 mRNA 백신을 맞았 사는 형질세포(long-lived 을 때보다 중화 작용을 더 잘하는 plasma cells)’ 가 잔존해 항체 면 항체를 만든다고 연구팀은 강조 역이 지속된다고 보고했다. 했다. 이런 항체 생성 면역세포는 감 면역력이 오래 유지하는 건 기 염이 해소되면 사라지는 게 보통 억 B세포(memory B cells)가 신 이다. 종 코로나의 항원결정기 그런데‘오래 사는 형질세포’ (epitope)를 얼마나 잘 기억하는 는 골수에 머물면서 낮은 수위의 지에 달렸다. 항체를 계속 혈액으로 흘려보내 그런가 하면, 코로나19에 감염 바이러스의 재감염에 대비하는 될 경우 면역 기억이 폐와 주변 것으로 나타났다. 림프절에 저장된다는 연구 결과 연구팀은 코로나19 경증뿐 아 도 보고됐다. 니라 무증상 감염자에게도 이런 미국 컬럼비아 의대의 도나 파 ‘장수 형질세포’ 가 생길 거로 추 버 면역학 교수 연구팀은 저널 정했다.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이 논문의 수석저자인 알리 엘 Immunology)’10월호에 관련 논 레베디(Ali Ellebedy) 병리학· 문을 발표했다. 면역학 부교수는“코로나19를 앓 파버 교수팀은 코로나19에서 고 나면 항체 수치가 급속히 떨어 회복한 사람(고령자 포함)의 폐 져 면역력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자멸사 세포

언론 보도가 있는데 이는 데이터 의 의미를 완전히 잘못 해석한 것” 이라면서“위중한 감염 단계 를 지나면 항체 수치가 떨어지는 게 자연스러우나 항체가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다” 라고 지적했 다. ◆ 코로나19‘완치자’도 똑같 이 백신 맞아야 하나 이렇게 신종 코로나 감염을 통 해서도 항체가 생긴다면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치료받고 나은 사 람도 똑같이 백신을 맞아야 할까. 치료받고 회복한 환자나 무증 상 감염을 의심하는 젊은 층이라 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법한 궁금증이다. 많지는 않지만, 이 부분에 관 한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결론은 백신을 접종할 때 기존 감염자에게 생긴 항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의 E. 존 웨리 박사 연구팀이 지난 4월 15일 저널‘사이언스 이뮤놀로지 (Science Immunology)’ 에 발표 한 논문이 대표적이다. 웨리 박사팀의 결론은,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은 화 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해도 강한 항체 반응 을 일으켜 2차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자연 감염으로 인한 ‘1차 면역반응(primary immune response)’효과로 해석 했다. ◆ 국내 코로나19 재감염률 0.032%의 의미 코로나19 재감염은 확진 환자 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가 다시 걸리는 걸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재감 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모두 138 건(재감염 확정 20건)이라고 밝혔 다. 이는 당일 기준 누적 확진자 43만2천901명의 0.032%다. 언급된 추정 사례가 다 재감염 으로 확정돼도 10만 명 중 32명꼴 에 불과하다. 이는 코로나19를 앓고 나면 다 시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걸 시사한다. 자연 감염을 통해 상당히 강한 면역력이 생긴다는 분석이 가능 하다. 물론 여기엔 중화 항체도 포함된다. 이들 138명 중 백신 미접종자

는 104명(75.4%)이었다. 하지만 25명은 2차 접종까지, 9명은 1차 접종만 마친 경우였다. 백신 접종을 강력히 추진하더 라도 항체 형성 여부를 함께 고려 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 항체 검사 간단하다 유럽과 미국 등에선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항체 검사 키트’ 가 흔하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국내에도 이런 키트가 들어와 일선 병·의 원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검색하면 항 체 검사를 해준다는 의료기관 광 고가 많이 뜬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완치 자’ 라고 하는 회복 환자이거나 자 신이 무증상 감염을 겪었다고 생 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문의한다 고 한다. 특히 2차까지 백신을 맞고 부 스터 접종을 하기 전에 항체가 있 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으로 전해졌다. 손끝 모세혈관에서 채혈하는 항체 검사 키트를 쓰면 편리하기 는 하나, 100% 정확하지 않다는 게 의사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키트가 미덥지 않다면 병원에 가서 채혈 정량검사를 하는 방법 도 있다. 검사 비용은 키트 검사(정맥 채혈 포함)가 4만 원, 채혈 정량검 사가 8만 원(Anti-S1 RBD 기준) 정도다. 검사 기트를 쓸 경우 손끝 채 혈을 하든, 정맥 채혈을 하든 15분 후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채혈 정량검사는 더 걸린다. 특히 바이러스 노출 여부까지 알 수 있는 Anti-N 검사는 다음 날 까지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19 완치자,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위험 높은 듯” 남아공 연구팀“오미크론 유행에 완치자 재감염 사례 급증” “최근‘재감염 위험비’,종전 대비 3배가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이 앞서 유행한 베타 변이나 델타 변이보다 코로나19 완치자를 재 감염시킬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 병연구소(NICD) 해리 몰트리 박 사팀은 7일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www.medrxiv.org)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현재 유행 과 베타·델타 변이 유행을 비교

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완 치자의 재감염 위험이 더 큰 것으 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남아공에서 코로나 19 양성 진단을 받은 279만7천여 명의 데이터를 검토해 베타 변이 에 의한 2차 유행과 델타 변이에 의한 3차 유행 당시의 첫 감염 위 험과 재감염 위험을 분석하고 이 를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유행과 비교했다. 이들은 첫 감염으로부터 최소

90일 이상이 지난 후 다시 양성 판 정을 받은 경우를 재감염 의심 사 례로 분류했으며 이런 재감염 의 심 사례는 모두 3만5천670건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베타 변이와 델타 변이가 확산을 주도한 2·3차 유 행 당시에는 첫 감염 위험은 커졌 지만 재감염 위험은 낮았고 변화 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가 확산하면서 시작된 이번 유행

에서는 재감염자 수가 급증한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완치자 들의 재감염 위험이 일반인들의 첫 감염 위험보다 더 빠르게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 1차 유행과 비교할 때 2차 유 행 당시의 재감염 위험비(hazard ratio)는 0.75로 추정됐으며 1차 유행과 비교한 3차 유행의 재감염 위험비는 0.71로 추정됐다. 그러나 1차와 비교한 이번 오 미크론 변이 유행의 재감염 위험 비는 2.39로 이전 1∼3차 유행 때 보다 완치자의 재감염 위험이 월 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은 보 통 어떤 변이에 의한 감염인지 확

오미크론에 긴장…남아공 디스켐 약국 백신 접종소

인하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없 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 가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에 의해 형성된 면역체계를 회피할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오미크론

이 확산하는 시점에 재감염이 급 증한다는 것은 이것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 한다며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상 당한 수준의 면역 회피 능력을 갖 췄음을 시사하는 증거로 볼 수 있 다고 강조했다.


연예

2021년 12월 8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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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그래미상에 불만 품고 후보 거부 내년 시상식 앞두고 후보 지명 철회 요청…웹사이트 명단서 삭제 ‘힙합의 제왕’드레이크(35)가 세계적 음악상인‘그래미 어워 즈’ (Grammy Awards)에 불만을 품고 후보 지명을 거부했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드레 이크는 내년 1월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 는데, 이를 철회해달라고 주최 측 에 요청했다. 주최 측은 드레이크의 요청을

BTS‘마이 유니버스’빌보드 싱글 10주 연속 진입 성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 (My Universe) 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10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 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마이 유 니버스’ 는 핫 100에서 51위를 기

NCT127 3집‘스티커’빌보드 앨범 103위…11주 연속 차트인 록했다. 이 노래는 이 외에도‘디지털 송 세일즈’10위,‘어덜트 팝 에어 플레이’8위,‘캐나디안 핫 AC’9 위,‘팝 에어플레이’18위,‘캐나 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26위,‘빌 보드 캐나디안 핫 100’34위를 각 각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빌보드 글로벌 200’차트에는‘마이 유니버스’ 20위를 비롯해‘버터’ (Butter) 31 위,‘다이너마이트’(Dynamite)

53위, ‘퍼미션 투 댄스’ (Permission To Dance) 81위 등 4곡을 올렸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마이 유니버스’15 위,‘버터’19위,‘다이너마이트’ 31위,‘퍼미션 투 댄스’49위 등 4 곡을 진입시켰다. 이 밖에 방탄소년단의 정규 4 집‘맵 오브 더 솔 : 7’ (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에서 전

주 대비 40계단이나 올라 147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톱 앨범 세 일즈’차트에서는 66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나온 앨범‘비’ (BE)는‘톱 앨범 세일즈’100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49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그룹 NCT 127이 지난 9 월 발표한 정규 3집 ‘스티커’ (Sticker)는 빌보드 200에서 103 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 공했다.

넷플릭스, 한국영화‘#살아있다’영어더빙‘불법송출’피소 넷플릭스가 한국 영화‘#살아 있다’ 의 미국판 제작자로부터‘# 살아있다’ 의 영어 더빙판 서비스 로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당했다 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 다. 이에 따르면 미국‘할리우드 이노베이션 그룹’ (HIG)은 로스 앤젤레스 연방법원에 넷플릭스 를 상대로‘#살아있다’의 영어 더빙판 배포 금지 소송을 제기했 다. HIG는 또한 넷플릭스가 영어 더빙판으로부터 얻은 이익을 달 라고 요구하면서 더빙판 서비스 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영화‘#살아있다’는 각본가 맷 네일러가 집필한 동일한 시나 리오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에 서 각각 제작돼 지난해 비슷한 시 기에 개봉했다. 한국판은 조일형 감독이 연출 하고, 유아인,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한국판을 제외한 판권을 보유

한 HIG는‘얼론’ (Alone)이란 제 목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한국판‘#살아있다’ 는 지난해 6월 국내에서 개봉돼 관객 190만 명을 동원했고, 그해 9월 넷플릭 스를 통해서도 방영됐다. HIG의 소장에 따르면‘#살아 있다’ 는 넷플릭스에서 송출된 지 이틀 만에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 에 올랐고, 이어 그해 12월까지 90 여개국에서 10위권을 유지했다. 넷플릭스가‘#살아있다’ 의영

어 더빙판을‘#Alive’ 란 제목으 로 서비스하면서 그해 10월 영어 판‘얼론’ 을 선보인 HIG와 이해 관계가 충돌하게 됐다는 것이 HIG의 주장이다. 영어판‘얼론’ 은 극장에서 개 봉하지 않고 주문형 비디오 (VOD)로 출시됐다. HIG는 지난해 9월 18일‘#살 아있다’ 의 영어 더빙판을 내려달 라고 넷플릭스에 요청했으나, 넷 플릭스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 다. HIG는 소장에서 자신의 영화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관객들의 공 감을 얻을 수 있는 적기에 넷플릭 스가‘#살아있다’ 를 영어로 불법 적으로 송출해 수백만달러의 손 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해달라는 블룸버그통신의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살아있다’ 의 주연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한국 드라마‘지옥’

받아들였으며, 이날 현재 웹사이 트에 게시된 후보 명단에서 드레 이크가 사라진 상태라고 AP는 전 했다. 앞서 드레이크는 올해 시상식 에서‘베스트 랩 앨범’ ‘베스트 랩 퍼포먼스’2개 부문에 각각 후 보에 올랐다. 드레이크가 불만을 품은 이유 가 무엇인지는 표면적으로 알려 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소속사와 논의한 뒤 후보 거부를 결정했다고 영국 일 간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2018년에도 그래미 불참 을 선언했는데,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이 래퍼로만 국한되며, 흑인 음악이 경시 당한다는 주장을 제 기했다. 2019년에도 그래미 불참을 예 고했다가 시상식 당일 깜짝 등장 해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64회를 맞는 그래미 어워 즈는 총 86개 부문을 시상하며, 내 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캐나다 출신인 드레이크는 2010년 1집 ‘생크 미 레이터’ (Thank Me Later)로 데뷔해 힙 합, R&B 등을 아우르는 세계적 가수로 올라섰으며, 그래미 어워 즈 4관왕을 포함해 여러 수상 경 력을 지녔다.

‘오징어 게임’,미국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등 3개 후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 미국방송영화비 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 3개 부 문 후보로 선정됐다. ‘오징어 게임’ 이 미국 독립영 화 시상식인‘고섬 어워즈’ 에서 수상한 데 이어 국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 다. 6일 협회가 공개한 후보작을 보면‘오징어 게임’ 은 제27회 크

이정재도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 올려 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드라 마 시리즈 작품상,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배 우 이정재는 드라마 시리즈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 는‘오징어 게임’외에 생일이 같 아 우연히 만난 사람들의 솔직담 백한 이야기를 그린 미국 NBC의 ‘디스 이즈 어스’ (This Is Us), 25

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살아 남은 여자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 에 관한 진실을 추적하는 쇼타임 의‘옐로우자켓’ (Yellowjackets)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HBO의 ‘석세션’ (Succession),‘파라마운트+의 ‘이블’(Evil)·’더 굿 파이트’ (The Good Fight), 애플TV+의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도 후보에 포함됐다. 이정재는 마이크 콜터, 브라이 언 콕스, 빌리 포터, 스털링 K. 브 라운, 제레미 스트롱 등과 남우주 연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해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영화‘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으며, 윤여 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 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美서 아마존 클라우드 장애…배송·디즈니 스트리밍 차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 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 스가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대 규모 장애를 일으키면서 아마존 의 상품 배송과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차질이 빚 어졌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 마존웹서비스(AWS)는 이날 홈 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공지글에 서 일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 그래밍 인터페이스, 미리 작성된 컴퓨터 코드의 뭉치)와 AWS 매 니지먼트 콘솔이 문제를 일으켰 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 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버지니아주 북부를 포함한 미 동부 지역의 AWS 서 비스가 중단되는 등 장애를 일으 켰다. 장애를 일으킨 서비스에는 디 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인 디즈니+, 넷플릭스, 기업용 메

신저 슬랙, 티켓 예약 서비스 티 켓마스터,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 션(응용프로그램) 로빈후드, 미 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 이스 등이 포함된다. 아마존의 내부 업무용 시스템 도 멈췄다. 아마존 창고 직원과 배송 직 원, 자기 차량을 이용한 배송 아 르바이트인‘아마존 플렉스’운 전사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업무 용 앱에 접속하지 못해 소포를 스 캔하거나 배송 경로를 파악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업자들 도 고객 주문을 관리하는 내부 웹 사이트에 접근할 수 없다는 신고 글을 올렸다. 피해는 동부에 국한되지 않았 다. 서부인 워싱턴주에서도 배송 이나 창고 작업이 이날 오전부터 중단됐다고 이 지역 아마존 직원

들은 CNBC에 밝혔다. 아마존도 내부 메신저 앱에 올 린 글에서 배송 작업에 장애를 일 으킨 네트워크 전반의 기술적인 중단 상황을 점검하는 중이라면 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기하 라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CNBC는 특히 이번 서비스 장 애로 성수기인 연말 쇼핑 시즌의 한복판에 아마존의 소매 영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부 터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시기는 쇼핑객들이 많은 제품을 주문하 는 성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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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WEDNESDAY, DECEMBER 8, 2021

‘국민 멘토’ 로 영역 넓히는 오은영 박사 ‘방송가 종횡무진’탈권위·치유·위로…아동심리 상담 프로에서 성인 치유로 확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아 동심리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활 발한 언론 활동을 통해 육아 분야 를 넘어‘국민 멘토’ 로 영역을 넓 혀 가고 있다. 채널A 육아 예능‘금쪽같은 내 새끼’ 를 통해 활약하던 오 박 사는 최근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 는‘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MBC TV 걸그룹 오디션‘방과후 설렘’ 의 프리퀄‘등교전 망설임’ , TV 조선 치정 스릴러 예능‘미친.사 랑.X’ 까지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탈권위적 모습, 대 중에게 건네는 위로, 치유자로서 의 역할이 오 박사를 지금의 위치 에 오르게 했다고 분석했다. 2006년 일과 육아에 지친 부모 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토크쇼 EBS 1TV‘부모’ 로 방송 활동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SBS TV‘우 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에서 9년 간 아동 심리 전문가로서의 이미

‘이미지 고갈’우려도…”쏠림현상 부작용 막으려는 방송계 노력 필요” 지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그가 영역을 넓히기 시작한 것 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단시 간에 이룬 성과는 아니라는 것이 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오 은영은 아이들의 언어를 이해해 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들려주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주고, 그 소

통을 통해 치유를 만들어내면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위로를 전 해 왔다” 고 평가했다. 오 박사는 여기서 단순히 문제 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권위자가 아니라 질문을 통해 당사자가 직 접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길 잡이로 역할 해오면서 시대가 원 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힐링’ 이 요구되는 사회에 서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와 위로 의 성격을 가진 심리상담이 방송 가의 키워드가 되면서 그를 향한 러브콜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스타들의 고민을 듣고 위로하 는‘금쪽상담소’ , 상대적으로 어 린 나이에 대중의 평가에 무방비 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아이돌

지망생들을 응원하는‘등교전 망 설임’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 진 범죄 사건을 살펴보는‘미친. 사랑.X’ 에서도 그는 탈권위적인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며 호 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오은영이라는 인물 자 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그의 일상을 담아낸 SBS TV 다 큐‘내가 알던 내가 아냐’ 까지 만 들어져 방송을 앞둔 상태다. 한편에서는 이렇듯 한 인물이

여러 프로그램에 동시다발로 출 연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도 나온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가 빠르게 소비되면서 그 생명력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 다. 오 박사의 경우 프로그램의 대 상이나 소재를 조금씩 바꾸며 변 화를 주고 있지만, 결국 일정 시 간이 지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 는 비슷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적 당한 휴지기를 두면서 방송을 하 거나 한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는 방식으로 이미지의 고갈을 막을 수 있다” 고 조언했다. 또“방송국 입장에서는 그만 큼의 시청률을 낼 수 있는 전문가 를 찾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쏠림현상은 결국 프로그 램 자체를 식상하게 만들 가능성 이 높기 때문에 다른 콘셉트의 프 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구현되길 원했고,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지옥’ 이‘제2의 오징어 게임’ 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는 그동안 쌓아온 한국 드라마의 공이 크다 고 했다. 그는“한국 드라마가 10여 년 전부터 전세계에서 조금씩 쌓아 온 신뢰가 최근에 폭발하고 있다 고 생각한다” 며“제가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가 조금씩 금이 가다 가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현상을 뜻하는‘결궤’ 인데, 그동안 한국 영화와 드라마들이 천천히 균열 을 내기 시작했던 세계시장의 벽

이 무너진 것” 이라고 말했다. 연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작품 제작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 ‘부산행’이후 미국 영화연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며“좀 더 크고 다양한 무대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 건 창작자로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는 욕구 같 다” 고 답했다. 차기작에 관해선“ ‘정이’ 라는 SF영화를 만드는 중” 이라며“이 전 작품과는 결이 많이 다른 짤막 한 단편소설을 한 편 쓴다는 느낌 으로 색다르게 작업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넷플릭스 제작‘정이’ 에는 강수연, 김현주 등이 출연한 다. 연 감독은‘지옥’ 의 시즌2 제 작 가능성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다만 최규석 작가와 함께 다음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고 했다. 그는“시즌 2라기보다는 이후 에 이어질 이야기에 대해서 최규 석 작가와 만화로 작업하기로 이 야기한 상태고, 내년 하반기 정도 에 만화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 다” 며“영상화는 다음에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지옥’연상호“세계 1위에 당황…종교 통해 인간모습 보여주려” “뒷이야기 만화로 작업해 내년에 공개…시즌2 제작은 논의해봐야”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순위 1 위에 오른 넷플릭스 시리즈‘지 옥’ 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작품 의 인기가 뜻밖이라는 소감을 전 했다. 연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넷 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에 오른 소감을 묻자“일단은 당황했고, 하루아침에 그렇게(1위) 됐다고 해서 어리둥절하다” 고 말했다. 이어“사실 넷플릭스와‘지옥’ 을 구상할 때는 아주 보편적으로 대중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며“이런 장르 를 좋아하거나, 장르물을 딥하게 (깊게) 보는 사람들이 좋아하리 라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많은 분이 작품을 봐줘서 오히려 신기 하다” 고 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 계 사이트‘플릭스 패트롤’ 에따

르면‘지옥’ 은 지난 19일 공개된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는 이날까 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 린다는 평가에 연 감독은“ ‘지옥’ 의 세계관이 생소할 수 있어서, 이 세계에 빠져드는 데 일정 시간

이 필요한 것은 사실” 이라고 말했 다. ‘지옥’ 은 평범한 사람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지옥행 고지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이 야기로, 사회의 혼란을 틈타 부활 한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연 감독의 애니메이션‘사이 비’ (2013)와도 큰 줄기가 비슷하 다는 평가를 받는데, 연 감독은 ‘지옥’ 의 경우‘코스믹 호러’장 르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했다. 코 스믹 호러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적 공포를 맞닥뜨린 인간 모습을 다룬다. 그는“종교와 인간과의 관계 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 좋은 장치라고 생각한다”며“거대한 미지의 존재와 인간의 대비를 통 해서 인간의 나약함과 거기서 나 오게 되는 강함을 표현하기 좋다” 고 설명했다. 이어“코스믹 호러는 미스터 리를 미스터리한 채로 남겨놓고, 그 앞에 놓인 인간의 모습을 굉장 히 현실성 있고 디테일하게 표현 하는 게 중점” 이라며“사람들의 모습을 얼마나 더 설득력 있게 보 여주느냐가 포인트인데, ‘지옥’ ( 에 나오는) 인간의 고민이 현실에 서 우리가 하는 것과 닮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연 감독은‘지옥’에 앞서도

‘돼지의 왕’ ,‘부산행’ ,‘방법’등 에서 자신만의 디스토피아를 그 리며 인간 군상을 묘사해왔다. 그 가 생각하는 인간다움이란 무엇 일까. “사람한테는 행동을 만들어내 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 해요. 그게 환경일 수도 있고, 이 데올로기일 수도 있죠.‘지옥’ 에 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어려움 에 부닥친 인간, 그 누군가가‘살 았으면 좋겠다’ 라는 단순한 감정 이에요.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요소와는 별개로요. 어떻 게 보면 그런 아주 원초적인 것이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해요.” 그는“여기에( ‘지옥’ 에) 존재 하는 인간들이 우매하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며“지금은 자신이 믿는 것들에 이데올로기를 만들 어서라도 기대고 싶은 세상이라 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인간이란 존재에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고 말했다. ‘지옥’ 은 연 감독과 최규석 작 가가 만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 로 하는데, 연 감독은 웹툰을 영 상화하는 과정에서 B급 영화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했다. 연 감독은“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만큼 그 존재들이 현실 세 계와는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 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것들이 웰메이드 요소로 표 현되기보다는 서브컬처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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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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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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