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9, 2020
<제47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美 첫 한국계 장관 나올까? 교통장관에 데이비드金‘물망’ 조 바이든행정부에서 첫 한국 계 장관이 탄생할 수 있을까.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여 러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이 바 이든 인수위팀에 추천자 목록을 보냈다면서 여기에는 교통부 장 관 후보로 추천된 데이비드 S. 김 캘리포니아주 교통청장도 포함된 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서 태 어난 김 청장은 한국계 2세로, 버 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교통부 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지난해 7월 교통청장이 되기 전 현대차 대관 담당 부사장을 지낸 이력도 있다. 10년간 여러 선출직 공직자들 의 참모를 지내기도 했는데, 이번 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된 라틴계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 니아주 법무장관의 하원의원 시 절 5년간 함께 일한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은 군 복무 중 다리를 잃은 태국계 여성 상원의원인 태미 덕워스와 기업 인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서 민주 당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던 앤 드루 양을 각각 국방장관, 상무장
행정부 요직에 기용된 아시아계 아시아계가 경합지인 조지아 미국인이 부족하다며 적극적 발 주 등에서 바이든 당선에 크게 기 탁을 요청했다고 WP가 전했다. 여한 만큼 장관급 인선에서 미국 이들은 아시아 및 태평양계 인구 내 비중인 7%에 해당하는 (AAPI) 미국인들이 이번 대선에 ‘지분’ 을 받아야 한다는 게 아시 서 바이든 당선인을 강력 지지했 아계 단체 등의 주장이다. 음에도 정작 내각의 고위직 가운 지금까지 바이든 내각에서 발 데 자신들을 대변할 아시아 및 태 탁된 대표적인 아시아계 고위 인 평양계 인사들을 배출하지 못할 사는 부모가 인도에서 이민을 온 수 있다는데 상처를 받았다는 불 니라 탠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만을 표출했다고 한다. 바이든 당 지명자 정도이다. 선인측이 아시아 및 태평양계를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의무총 데이비드 김 캘리포니아주 교통청장 [사 고위직에 발탁하겠다는 약속을 감 겸 공중보건서비스단 진 출처=현대차 미 워싱턴사무소의 과거 저버렸다는 것이다. (PHSCC) 공동단장에 발탁된 비 보도자료 캡처] 화상 면담은 정중한 분위기에 베크 머시의 경우 원주민 혈통이 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WP는 전 서 이뤄졌지만 의원들은 실망한 긴 하지만 당초 보건복지부 장관 했다. 채로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점을 감안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면담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던 할 때 실제 직급은 하향조정된 케 식까지 6주가 남은 상황에서 아시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 이스라는 것이다. 아계 추천 후보들이 행정부의 주 자가 일정이 겹쳤다는 이유로‘펑 WP에 따르면 빌 클린턴 행정 요 요직에 진지하게 고려되지 못 크’ 를 내면서 실망감을 더한 것으 부 이래 태평양제도 출신을 포함 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 로 알려졌다. 한 아시아계 인사가 장관급에 최 다고 WP는 지적했다. 인수위팀은 이들 의원들에게 소 1명은 있었다. 아시아계뿐 아 이와 관련, 미 의회 내 초당적 아시아계 미국인 활동가들이 추 니라 흑인, 라틴계 등에서도 발탁 모임인‘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천한 목록에 있는 후보들에 대한 요구가 봇물을 이르는 가운데 바 (CAPAC) 소속 여야 의원 10여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으 이든 당선인은 8일에는 내각 구성 명은 이날 바이든 인수위팀 인사 나 얼마나 진지한 검토인지는 불 과 관련, 흑인계 미국인 단체와 면 들과‘화상 면담’ 을 하고 바이든 확실하다고 WP는 지적했다. 담을 한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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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8일 1 천500만명을 넘겼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 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 천501만9천92명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28만4천887 명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미국에 서는 지난 3일 누적 확진자가 1천 40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신 규 감염자가 100만명 늘며 최단기 간에 환자가 100만명 증가하는 기 록을 세웠다. 미국에서는 1월 20일 첫 코로 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 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 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100만명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5,546,428 760,315
162,840 8,242
292,928 35,184
386,299
4,886
17,558
증가에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다. 특히 11월 8일 1천만명을 돌 파하며 처음으로 채 열흘이 안 되 는 9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뒤 7일 만인 11월 15일 1천100만명, 6 일 만인 11월 21일 1천200만명, 다
시 6일 만인 11월 27일 1천300만 명, 6일 만인 12월 3일 1천400만명 을 각각 넘겼다. 이처럼 신규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도 20만1천154명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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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한인회 새회장에 오기정씨 커네티컷한인회는 6일 제62대 커네티컷한인회장으로 오기정 씨 가 선출됐다. 오기정 신임회장은 박형철 회 장의 사회로 진행된 차기회장선 출을 위한 긴급임시이사회에서 거수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결 정됐다. 2년 임기의 제62대 커네 티컷한인회장직을 맡게된 오기정 신임회장은 커네티컷한인회 수석 부회장, 커네티컷세탁협회 회장 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한인사회를 위 해 30여년간 헌신해왔다. 오 신임회장은“코로나19로 인 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커네티 컷한인을 대표하는 회장직을 맡 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수고와 헌신으로 인하여 회
1주일간 일평균 감염자·사망자·입원 환자 최고치 되며 처음으로 20만명 선을 돌파 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그로 인한 사망자가 가 장 많이 발생한 나라다. 이날 기 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 확진자(6천791만6천여명)의 22.1%, 누적 사망자는 전 세계 사 망자(155만1천여명)의 18.4%에 달한다. 감염자 급증은 입원 환자와 사 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 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7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10만2천140명으로 집계되며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CNN은 이날 존스홉킨스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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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美 코로나 환자 1,500만명↑… 5일만에 100만명↑ 추수감사절 여파 감염자 급증 예상, 크리스마스 휴가철도 앞둬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캘리포니아주의 세인트 주드 의료센터 에서 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숨진 희 생자를 옮기고 있다.
통계를 분석해 최근 1주일간의 하 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를 2천 237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미국에 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올해 4월 24일(2천 241명)의 턱밑까지 이른 것이다. 4월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 자가 하루 최대 2천500∼2천600명 씩 나오며 정점에 달했던 시기였 다. 그러나 이달 2일과 3일 각각 2 천804명, 2천87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며 이 기록도 이미 깨졌다. 이처럼 각종 지표는 이미 최악
커네티컷한인회 오기정씨 신임회장
관이 완성된만큼, 한인들을 위하 여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 는 공간 그리고 기쁨과 화합의 장 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여 러 선후배님들의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제62대 커네티컷한인회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2 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을 가리키고 있지만 보건 전문가 들은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것 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7일 추수감사절 여행·모임의 여 파가 2∼3주 뒤 가시화하고, 이는 곧장 크리스마스 휴가철과 맞물 리게 된다면서“(내년) 1월 중순 이 우리에게는 정말로 암울한 시 간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파우 치 소장은 지금 추수감사절의 여 파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일 수 있다고도 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큰 피해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의 목 소리를 냈다. 에이자 장관은 크리 스마스 때 사람들이 할 행동이 걱 정된다며“우리는 모든 사람의 사 랑하는 이들이 다음 크리스마스 에도 무사히 있기를 바란다. 백신 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특히 그렇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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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DECEMBER 9, 2020
한인 노숙인들 돌보는‘뉴욕나눔의집’새 쉘터 구입 시급 기금 마련 위해 19일 영상‘후원의 밤’개최…1차 100만달러 모금 계획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 사)은 8일 뉴욕만나교회에서 19일 (토) 나눔의 집 쉘터 구입을 위한 ‘나눔의집-후원의 밤’ 을 영상으 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욕나눔의집에서 ‘후원의 밤’ 을 개최하는 목적은 지속적으 로 한인 무숙인들이 증가하고 있 고, 특별히 뉴욕주지사의 강제 퇴 거 조치 금지 명령으로 금년 12월 말까지는 머물 수 있으나 퇴거금 지 명령 이후 봄부터 갈 곳 없는 노숙인들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 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쉘터 구입을 위한 뉴욕나눔의 집’ 후원의 밤’ 은 19일(토) 오후 7 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 고, CTS 뉴욕방송채널을 통해 접 속하면 된다. 이날 많은 영상 축 사를 후원받고, 윤항기 목사 겸 대 중가수를 초청, 유튜브 시청자들 로부터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뉴욕나눔의집 무엇하는 곳 인가= 뉴욕나눔의집은 2011년 6 월 플러싱의 작은 상가 방에서 노 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시 작했다 그후 가정문제와 알코올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왼쪽)와 상임고문 방지각 목사는 8일 뉴욕만나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일(토) 나눔의 집 쉘터 구입을 위한‘나눔의집-후원의 밤’ 을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독, 도박, 마약, 인터넷 중독 등 으로 가정을 떠나 방치된 노숙자 들이 정착하는 숙소가 됐다 현재 나눔의집은 한인 노숙자들을 수 용, 숙식을 제공하면서 치료와 재 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눔의집 에서 기거하다 재활에 성공한 사 람들이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 고 있는 노숙자들을 돕는 봉사자 로 변신하기도 했다. ◆ 뉴욕나눔의집 새 쉘터 마련
시급 = 현재, 나눔의 집은 리스기 간은 아직 남아있지만, 거주지에 관련되어 많은 벌금을 부과 받게 됐고, 주민들의 불평신고로 인해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다. 또 화 장실 등 주거상황이 열악한 이유 로 다른 추가 보금자리를 구해야 하나, 20~30명이나 되는 나눔의집 식구들을 받아주고, 렌트를 허락 해주는 랜드로드들이 없어 렌트 자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
에 나눔의 집은 코로나19의 벅찬 상황에도 불구하고, 쉘터를 구입 하기로 결정하고,’후원의 밤’을 통해 펀드레이징을 실시하게 됐 다. 박성원 목사는“이번 봄 이후 로 한인 무숙인들이 급상승 할 것 이 예상된다. 현재 노숙인들이 20~30명 정도 되는 나눔의집의 상 황으로서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 하고, 렌트를 허락하는 집을 찾기
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관계자들 과 회의해본 결과 계속적으로 소 모되는 4천 달러 이상의 렌트보다 는 한인 사회에서 십시일반 온정 을 보여준다면 쉘터를 구입할 수 있게 되고 뉴욕주·시정부에서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된다. 이것 이 이번 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 구하고 쉘터 구입의 밤을 개최하 는 목적이다.” 고 말했다. 뉴욕나눔의집 방지각 상임 고
문은“가난한 자에게 긍휼을 베풀 어야한다.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작년 한해 65명의 노숙인들 이 뉴욕나눔의집에 들어왔다 갔 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렇게 많 은 무숙인들을 우리는 모른채 할 수 없다.” 고 말하고“100만 달러 이상이 모금 된다면 쉘터를 구입 할 수 있고, 쉘터를 구입하게 되면 현재 매달 4천 달러씩 소모되는 렌트비와 비슷한 금액을 모기지 비용으로 낼 수 있게 된다. 매달 렌트비만 소모되느니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차라리 쉘터를 구입을 하여 모기지를 내는게 낫다. 우리 한인사회와 교회들이 힘을 모아 서, 돕는다면 가능한 일이라 생각 한다.” 며 후원에 동참할 것을 당 부했다. 2012년 부터 한인 무숙인 들을 위해 쉘터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나눔의 집’ 은 후원금 모금 목표액을 300만 달러로 계획했다. △뉴욕나눔의집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 www.nanoomhouse.com [전동욱 기자]
“드리머들,‘다카’신규신청 빨리 하세요”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조선시대 백자 기증 받아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류당열(Rev. Daniel Dangyeol Yoo)목사와 류에스더(Esther Yeonsoon Yoo)사모는 5일 미주 한인 이민사박물관(MOKAH, 관장 김민선)을 방문, 조선 시대 백자 도자기를 기증했다. 이 조선시대 백자 접시는 한국 정부 국외 소재 문화 재단 에서 검증된 도자기로 16~17세기 사이에 제작된, 소장가치가 있는 것으로 로스앤젤레 스에서 목화 박물관으로 전해졌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민권센터(대표 문유성)는 8일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다카, DACA) 신규 신청 대행 접수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접수 는 7일 이민서비스국이 최근 법원 의 명령에 따라 다카 신규 신청서 를 접수하고, 갱신 기간도 2년으 로 다시 늘린다고 발표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들은 민권 센터로 전화해 상담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을 하고 난 뒤엔 며칠 안에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상담 을 돕는다. 이후 자격 조건이 되 면 신청서 작성 대행을 위한 시간 예약을 잡고 민권센터를 방문하 여, 담당자와 업무를 처리하게 된 다. 민권센터의 모든 서비스는 무 료이지만, 이민서비스국에는 수 수료 495달러를 내야 한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 에서 정리한 다카 자격 조건은 △ 신청 시점에 최소 15세 이상 △ 2012년 6월 15일 기준으로 31세 미 만 △16세 생일 이전에 미국 입국 △2007년 6월 15일 이후 계속 미국 거주 △2012 년 6월 15일 당시와 현재 미국 거주 △ 2012년 6월 15일 이전에 불법 입국 또 는 2012년 6 월 15일 현재 합법 신분 상 실 △미국에
“민권센터에서 도와 드립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온라인 한국어 수업 코라아소사이어티는 겨울을 맞이하여 2021 동계 온라인 한국 어 수업을 개최한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웹사이트 (https://www.koreasociety.org/ online-language)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문의: 유자희(212-7927923) 민권센터는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다카, DACA) 신규 신청 대행 접수를 다시 시작한 다. 사진은 다카 유지를 주장하는 민권센터 회원들. [사진 제공=민권센터]
서 고등학교 재학 또는 졸업, 검 정고시(GED) 통과, 전문대학 수 료 또는 학사 학위 소지, 미군 명 예 제대 등이다. 민권센터는“자격요건에 맞지 않는 사람이 신청을 하면 추방 절차를 밟게 될 수도 있다. 그래 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야 한다.” 고 덧붙였다. 신청자격 이 박탈되는 경우는 △1년 이상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 △ 6일에서 1년 사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가정 폭력,성범죄,착취,강 도,불법 무기 소지 및 사용,마약 배포 및 판매,음주 운전 또는 약 물 복용 운전 등 심각한 경범죄. 또는 90일 이상 복역한 경우 △3 번 이상의 경범죄 기록 △국가 안 전 또는 대중의 안전에 위협을 가
한 경우 등이다. △문의: 718-460-5600(민권센 터)
무료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 장 린다 이)는 목요일, 토요일 겨 울 학기 무료 온라인 화상수업 시 민권 인터뷰 준비반 강의를 계속 하고 있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또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수업은 또한 비대면 화 상수업으로 진행되므로 화상회 의 프로그램 ’ 줌(Zoom)’ 을 사용 한다. 등록은 수시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KCS 전화(718939-6137)로 문의하면 된다.
기금모금‘나눔의밤’개최
21일 뉴욕나눔재단 뉴욕나눔재단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사 람을 도울 구제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1일(월) 오후 7시30분‘나 눔의 밤(An Evening of Sharing)’온라인 모금 행사를 주 최한다. 뉴욕나눔재단은“지난 13 년간 매년 10만 달러 이상의 후원 금을 모아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 을 돌보는 한인 및 아시안 비영리 기관들에 전해 온 뉴욕나눔재단 을 통해 우리의 이웃들에게 여러 분의 사랑과 온정이 전달될 수 있 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 린다.” 고 말했다. △연락처: 201-568-5500, www.nynanum.org
종합
2020년 12월 9일(수요일)
김창욱 KBTV 전무이사
의 방송통폐합 조치로 TBC가 KBS로 강제 통합된 1980년초, TBC 계열사인 중앙일보로 자리
작가, 큐레이터 등 11명에 상금 7만달러 수여
를 옮겨 수도권 부장, 월간중앙 편집국장 등으로 활동했다. 1988 년부터 2, 3대 중앙일보 노조 위원 장으로 선임돼 언론인들의 권익 과 복지향상 위한 활동을 전개했 다. 김창욱 전무이사는 99년 도미 후 뉴욕 중앙일보 편집국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사장 역임시‘글로벌 한인취 업 박람회,’ 소프라노 홍 혜경 콘 서트’북한 그림을 소개하는‘북 녘의 대가전’ 개최 등 한인 커뮤니 티를 위한 다양한 문화, 사회, 출 판사업을 펼쳤고, 9.11 테러의 역 사·사회적 배경과 원인 등을 추 적한 저서‘테러 리스트가 된 마 마보이’ 를 집필하기도 했다.
뉴욕 센트럴파크서 울려퍼진‘이매진’ 존 레넌 40주기… 매년 피살 현장 인근서 자발적인 추모행사 40년 전인 1980년 12월 8일. 시 청률이 높은 미국프로풋볼리그 (NFL) 월요일 밤 경기 생중계 도 중 긴급뉴스가 전해졌다. 영국 생 활을 정리하고 뉴욕에서 거주하 던 비틀스 출신 록스타 존 레넌이 맨해튼의 아파트 앞에서 총을 맞 고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뒤따 라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서도 DJ들이 레넌의 피살 소식을 알렸 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뉴욕의 팬들은 TV와 라디오 앞을 박차고 일어나 레넌이 거주했던 맨해튼 72번가로 모여들었다. 팬들은 밤 새 촛불을 들고 기도를 하며 충격 을 달랬다. 그리고 레넌의 팬들은 다음 해 12월 8일에도 같은 자리 에 모여들었다. 그때부터 매년 레넌의 주기에 는 전 세계 팬들이 뉴욕에 모여 추모식을 열게 됐다. 레넌 사망으로부터 40년이 되 는 이날 오후에도 센트럴파크의 스트로베리 필즈에는 100여 명의 팬이 모여들었다. 스트로베리 필 즈는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가 아 직도 거주하는 72번가 아파트 건 너편 공간이다. 레넌을 추모하기 위해 뉴욕시 가 1985년 센트럴파크 서쪽에 이 공간을 조성한 뒤 추모행사도 이 곳에서 열리게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백 명의 팬 이 몰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 에 확연하게 수가 적었다. 특히 미국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과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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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재단 12일 제17회 온라인 베네핏 갈라·시상식
김창욱 KBTV 전무이사, 제주문화상 수상 김창욱 KBTV 전무이사(전 뉴욕 중앙일보사장)가‘2020 제주 도문화상’ 을 받는다. 올해로 59회째인‘제주도 문화 상’ 은 문화예술의 진흥과 지역사 회발전에 기여한 개인,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도 출신인 김창욱 전무이 사는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고대신문 편집국장 으로 활동했다. 1976년 JTBC의 전신인 동양 방송(TBC)에 입사,‘다큐멘터리 제작 PD’ 로 일했다. 이 시기에 환 경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철 새 떼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백 로들의 합창’ 을 제작, 한국 방송 대상을 수상 했다. 전두환 신군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알재 단(대표 이숙녀)’ 은 12일(토) 오 후 7시 제17회 알재단 수상식 및 연례 갈라 행사를 영상으로 개최 한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 사는 한 해 동안 알재단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미술인과 아 카이브 연구원, 큐레이터 등 11명 에게 상장과 상금 총 7만여 달러 를 전달하는 시상식을 갖고, 2020 년 알재단의 프로그램과 진행 상 황을 보고하는 자리이다. 또 부대 행사로 알재단 현대미술 컬렉션 의 작품 옥션을 마련했다. 연례 갈라는 재단 설립 초창기 인 제1회 알재단 기금 수상자이자 중견 작가인 황란씨와 뉴욕한국 문화원 조윤증 원장의 축사, 2020 년 그랜트와 어워드 수상자들의 생생한 수상 소감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 다. 알재단은 미국 내 한인 예술가 의 발전과 한국 현대 미술을 목적 으로 2003년에 창립되었으며 작 가와 큐레이터를 위한 후원 기금 뿐만 아니라 전시회, 교육 프로그 램,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알재단’ 은 12일(토) 오후 7시 제17회 알재단 수상식 및 연례 갈 라 행사를 영상으로 개최한다.
로 한국 현대 미술의 지지층을 넓 원은 알재단을 비롯한 뉴욕의 여 혀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러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하여 시 알재단 이숙녀 회장은“코로 대와 상황에 걸맞은 길을 능동적 나19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 이라며 축 상황을 맞이한 오늘, 온라인으로 하 인사말을 전했다. 진행하는 시상식이지만 모두 함 각계 각층 문화 예술인의 축하 께 참여하여 뜻 깊은 시간을 만들 와 응원 속에서 개최 되는 올 해 수 있기를 바란다.” 며,“12일 연례 알재단 수상식 및 연례 갈라는 누 갈라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 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다.” 고 당부했다. 참가 신청은 11일까지 2020년 알재단의 갈라 행사에 ‘http://www.ahlfoundation.org/ 앞서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 information/2020gala/‘ 에서 무 장은“이숙녀 회장을 비롯한 알재 료로 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 직 단의 모든 스탭들의 헌신과 노력 접 신청 또는 기타 문의는 에 큰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19 사 ‘info@ahlfoundation.org’ 로하 태의 어려움 속에서도 뉴욕문화 면 된다.
‘건강한 정신’ 운동 에스더하재단과 동행하세요
존 레넌 40주기에 모인 팬들…존 레넌 추모공원인 스트로베리 필즈의 중심에 놓인 레 넌의 사진과 꽃들.
라질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팬들이 줄어든 데다 미국 내에서도 불필요한 주 (州)간 이동을 자제시키고 있는 영향으로 보였다. 연주자들은 비틀스와 레넌의 노래를 부르는 동안에는 마스크 를 착용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 주변에 모인 팬들은 마스크를 착 용한 채 이매진 등 레넌의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레넌을 추모했다. 레넌의 추모행사는 주최자가 없는 순수한 팬들의 모임이다. 레 넌의 유족은 레넌의 죽음과 관련 한 행사엔 참석하지 않기 때문이 다. 주최자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식순도 없다. 행사 시작과 종료 시간도 없기 때문에 팬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전부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팬 들이 밤새 노래를 부르는 일도 있 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 통령의 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 가 뉴욕시장 재직 시절 새벽 1시 이후 센트럴파크 출입을 금지하 면서 밤샘 추모식은 사라졌다. 매년 레넌의 추모식을 찾는다 는 60대 뉴요커 존 볼주는“코로 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레넌을 추 모하기 위해 모였다” 며“뉴욕에 국제연합이 있지만, 이것이 진짜 국제연합인 것 같다” 고 말했다.
‘건강한 정신’ 운동을 펴고 있 는 에스더하재단(이사장 하용화) 이 제6회 기금마련 갈라를 10일 (목) 오후 7시30분 온라인으로 개 최한다. 참가비는 무료. 에스더하재단은 지난 6년 동 안 한인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 살 예방을 위해 교육, 상담, 방송 등 무료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 하고 있다. 에스더하재단은“전세계가 코 로나19 팬데믹으로 긴 기간 동안 고통받고 있는 요즘 정신건강에 대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절실 한 시기이다. 영국의 한 정신건강 재단에서는‘좋은 일을 하는 것은 당신 또한 좋아지게 한다- Doing Good does you good’ 는 해시태 그를 달아 고통을 함께 극복하자 며 홍보하고 있다. 참 아름다운 말이다.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 는 사람들과 한인들의 정신건강 을 위해 7여년 동안 심리상담?세 미나?정신건강방송 등을 무료로 제공했던 에스더 하 재단은 이번 온라인 갈라에 절망 속에서도 꿋 꿋이 일어선 가슴뭉클한 감동의
품 기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 련했다. 갈라에서 특별히 한인들 의 정신적 치유와 미래 희망을 강 조할 예정 이다.” 고 말했다. 에스더하재단은“제6회 갈라 를 예년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 하게 됐지만‘희망’과‘치유’라 는 주제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 의 진행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갈라에 참여하여 서로 나 눔으로 보다 따뜻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면 대단히 감 사하겠다” 고 많은 동참을 당부했 다. ◆ 어떻게 후원하나 = 재단은 홈페이지(estherha foundation.org)에서 페이팔
이야기, 노래하며 응어리풀기, 경
(PayPal)과 스트라이프(Stripe)
10일 온라인으로‘희망과 치유’무료 갈라 개최
에스더하재단이 제6회 기금마련 갈라를 10일(목) 오후 7시30분 온라인으로 무료 개최 한다.
를 통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갈라 후원은 온라인 사이트 (www.paypal.com/paypalme/e stherhafoundation 또는 https://estherhafoundation1.typ eform.com/to/wxRe5nmu)로 할 수 있다. Paypal: https://www.paypa l.com/paypalme/estherhafound ation 또는 Stripe: https://estherhafoundation1.typ eform.com/to/wxRe5nmu ◆ 어떻게 참여하나 = 무료 온 라인 갈라는 한국어 및 영어 자 막으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방법 은 shorturl.at/gCIPO에 들어가 서 RSVP을 해야 한다.
△참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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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WEDNESDAY, DECEMBER 9, 2020
美 사우스 오픈 댄스스포츠 선수권 대회 장세형-아델 부부, 3년 연속 챔피언 차지 2020년 미국 댄스스포츠 선수 권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사 우스 오픈 댄스스포츠 선수권대 회(South Open DanceSport Championships)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플로리다에 위치한 메리어트(JW Marriott) 호텔에 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올해로 48 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 3년째 출전한 장세형 씨와 영국인 부인 장아델 씨는 세계 오픈 선수권 대 회인‘오픈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타일 나인(9) 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 대회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 는 영광의 주역이 됐다. 장세형씨 부부가 출전한‘아메 리칸 스타일 9 댄스’는 스므드 (Smooth) 4종목인 왈츠, 탱고, 폭 스트로트, 비엔나 왈츠와 리듬 (Rhythm) 5종목인 차차차, 룸바, 스윙, 볼레로, 맘보 등 9종목의 댄 스를 종합적으로 심사하기 때문 에‘댄스스포츠의 마라톤’ 이라고 불리며, 스탠더드와 라틴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기에 가장 힘든 부문으로 손꼽힌다. 태권도 6단의 고단자인 장세형 씨는 서일대학교에서 레크리에이 션을 전공하고, 뉴욕대학교 (NYU)에서 무용 교육학 석사 학 위와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속에 한국인의 댄스스포츠 역량을 드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세형 씨는“늘 성원해주시는 아버님을 비롯한 한국의 가족들, 그리고 재외동포들께 우승의 영 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강한 자부심과 긍지로 고국의 문 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장세형 씨 부부는“3년 연속 우 승의 영광을 차지한 저희 부부의 노력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힘들 어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 포들에게 작은 위안과 기쁨이 되 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 속에 한국인의 위 상을 더욱 높이겠다” 고 다짐한다.
뉴욕출신 김창호 작가의 이색적인‘돌 아트전’ 이 서울 홍제동 갤러리 까루나에서 11월 열렸다. 이번 전시엔 돌의 조형미와 그림의 경 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관묵 김창호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첫 선을 보였다.
뉴욕출신 김창호 작가‘희망-돌 달마전’화제 서울 갤러리 까루나“이색 전시”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돌에 그린 달마대사와 관세음보살,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까지
사우스 오픈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 3년째 출전한 장세형 씨와 영국인 부인 장아델 씨는 세계 오픈 선수권 대회인‘오픈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타일 나인(9) 댄스 부문’ 에 서 우승을 차지, 대회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사진 제공=장세형 박사>
장세형-아델 부부 리듬 부분 챔피언전 공연
뉴욕출신 김창호 작가의 이색 적인‘돌 아트전’ 이 서울 홍제동 갤러리 까루나에서 11월 16일 개 막했다. 11월 30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 엔 돌의 조형미와 그림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관묵 김창호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첫 선을 보 였다. 전시에선 간결하고 부드러운 붓터치로 만들어지는 오묘한 형 상들을 만날 수 있었다. 두 눈 부 릅뜬 달마대사의 매서운 눈매부 터 면벽수행하는 달마대사의 모 습, 코끼리모양의 돌에 오버랩된 달마의 우렁찬 웃음까지. 달마하면 정해진 틀이 있지만 그는 그런 경계를 넘어서고 싶다. 달마와 자연이 될 수도 있고 경복 궁 처마마루의 삼장법사와 손오 공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관세음 상과 젊은 석가모니상도 눈길을 끈다. 첫날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 자 리한 하객들은‘돌 아트’ 에 대해 한결같이 찬사를 보냈다. 무역상 이모 씨는“뉴욕을 왔다갔다하지 만 이런 돌 그림은 처음 본다. 가 히 세계적으로 처음인 것 같다. 달 마의 실제를 보는듯하다” 고 놀라 워했다. 홍제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은“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이 그림 이 영험이 있을것같아 2개를 구입 한다” 며“나한테는 좋은 일이 있 을 것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 다. 이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첫날 10개의 작품이 예약 판매되 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 2년간 돌 아트에 전념했 던 김창호 작가는 전시를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 “달마대사의 친근함을 돌아트 를 통해 나타내고 좀더 젊은 달마 의 모습, 유연함과 다양성을 가진
캐릭터화 된 그림을 돌에 새겨 보 고자 했습니다.” 그는 왜 돌아트를 하게 되었을 까.“옛부터 중요한 글은 돌에 새 기듯 돌이라는 달마대사의 면벽 수행에 깊은 호감을 갖고 있었어 요. 돌의 조형미와 달마대사의 어 울림, 그것이 한없이 좋았습니 다.”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 작 가는 놀랍게도 홀로 돌 아트를 익 혔다. 유튜브를 통해 손 가는대로 하면서 틈틈이 수원에 있는 불교 미술 전수자 법인스님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었단다. 그는“평 범한 화폭이 아니라 힘든 면이 많 지만 돌의 조형미와 그림의 대상 이 잘 조화를 이루면 그림의 힘이
극대화 되고 희열이 느껴진다”털 어놓았다. 돌의 재료는 수석(壽石)보다 여백이 있는 평범한 돌을 선호한 다. 그래서 작품들은 수석으로 쓰 지 못하고 버리는 습취돌을 주로 사용한다. 그는“발에 차이는 돌을 주로 줍는 편이다. 아무리 흉물로 보이 는 돌이라도 인연을 맺으면 내 것 이 되더라. 처음엔 모난돌을 많이 사용했는데~ 세월이 갈수록 둥글 둥글한 돌을 선호하게 된다. 돌을 통해 마음을 다잡아본다” 고 말했 다. 가끔은 설악산 계곡에서, 비온 뒤의 한탄강 어귀에서, 혹은 동네 원적산 중턱에서 돌을 만나게 된 다. 그는“인연을 맺은 돌들은 자 식들과 같다. 이 아이들을 들여다 보면 그 안에서 우주를 만날 수 있 다” 고 말했다. 김 작가는 한동안 뉴욕에서 살 면서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 국 사찰 뉴욕원각사를 다녔다. 뉴 욕원각사는 부지가 32만평에 달하 는 미주에서 가장 큰 불교사찰중 하나이다. “기회가 된다면 뉴욕에서 또 다른 돌과 인연을 맺고 돌 아트전 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뉴욕 전시 는 누구에게나 로망 아니겠어요?”
달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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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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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화
김창호 작가가 전시장에서 관람객들과 대화를 가졌다.
젊은날의 석가
‘82년생 김지영’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100선 선정 시사잡지‘타임’선정‘꼭 읽어야 할 올해의 책 100권’에도 포함 조남주의 소설‘82년생 김지 영’이 이번에는 뉴욕타임스 (NYT)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0선 에 선정됐다. 22일 NYT에 따르면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의 영역판‘Kim Jiyoung, Born 1982’ 가 이 신문의 서평 담당 에디터들이 선정한 ‘2020년의 주목할 만한 책 100선’ (100 Notable Books of 2020)에 뽑혔다. NYT는“한국에서 2016년 출 간됐을 때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소설은 역사의 사례연구처럼 감
정에 치우치지 않은 언어로 젊은 아내이자 엄마인 한 전형적인 한 국 여성을 이야기한다” 면서“그녀 가 겪는 곤경은 성차별적 사회의 영향을 드러낸다” 고 소개했다. 제이미 장이 번역한‘82년생 김지영’영역판은 최근 미국의 시 사잡지 타임이 선정한 꼭 읽어야 할 올해의 책 100권에도 포함된 바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최근‘미국도서상(National Book Awards)’예심 후보에도 올랐다.
‘82년생 김지영’영역판‘Kim Jiyoung, Born 1982’ <사진 출처=아마존 캡처>
미국Ⅰ
2020년 12월 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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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코로나 사망자 2천200여명…‘정점’4월 이후 최고치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처음 20만명 넘겨 미국에서 최근 1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하루 평균 2천200여명에 달하면서 지 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 망자가 2천237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1주일간의 하 루 평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올 해 4월 24일의 2천241명의 턱밑까 지 이른 것이다. 4월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 자가 하루 최대 2천500∼2천600명 씩 나오며 사망자가 정점에 달했
던 시기였다. 그러나 이달 2일과 3 일 각각 2천804명, 2천879명이 숨 진 것으로 집계되며 이 기록도 이 미 깨졌다. 코로나19 사망자의 증가는 확 진자 급증의 결과로 풀이된다. 감 염자 확대는 통상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대로 이어진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계속되 고 있다. 주말 후 월요일인 7일에 는 19만2천416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월요일에 발생 한 신규 환자로는 최대치다. 이에 따라 1주일간의 하루 평 균 신규 감염자는 20만1천154명으 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0만명 선 을 돌파했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7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19 환자도 10만2천140명으로 집계 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은 도래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상황 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7일 추수감사절 여행·모임의 여파가 2∼3주 뒤 가시화하고, 이 는 곧장 크리스마스 휴가철과 맞 물리게 된다면서“(내년) 1월 중 순이 우리에게는 정말로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프로비던스 홀리크로스 의료센터에서 한 코로나19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받고 있다.
이미 추수감사절의 여파가 표 면화하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FDA“화이자 백신, 긴급승인지침 부합” … 접종 가시화 “2회 접종시 95% 예방 확인, 1회 접종시 52%… 지속성 불분명, 2개월만 모니터링” 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신종 는‘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VRBPAC) 회의를 이틀 앞두고 19) 백신 접종에 돌입한 가운데 해당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미국 보건 당국이 해당 백신에 대 가 담긴 보고서가 공개된 만큼 회 한 데이터가 긴급승인 지침에 부 의 직후 백신 사용이 허가될 가능 합한다며 안전성이 양호하다는 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위원회는 8일 미국 제약사인 화이 VRBPAC가 먼저 권고안을 확정 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한 뒤 FDA가 사용을 승인하는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절차로 진행된다. 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백신의 신속한 개발·보급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 위한‘워프 스피드 작전’ 의 최고 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최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1일까지는 화이자 백신이 승인 의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 됐으면 좋겠다” 고 말한 바 있다.
영국은 이날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갔다. 자문위는 문서에서“약 3만8천 명의 임상시험 참가자로부터 얻 은 안전 데이터는 긴급 사용 승인 을 못하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전 우려가 확인되지 않았기에 안전이 양호하다(favorable)는 것을 시사한다” 고 밝혔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최소 일주일 후에 95% 예방 효과 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 수치는 이전에 화이자가 보고한 내용과 일치한다. 이 백신은 30㎛(마이크로그램) 의 양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
바이든“취임후 100일내 국민 1억명에 코로나 백신 접종” 보건분야 인선 소개하며 취임 100일내 국민 3분의1 백신접종 계획 제시 마스크 착용·상당수 학교 운영 재개도 강조… 파우치도 화상으로 참석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8 일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적어도 미국인 1억명에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접 종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 어주 윌밍턴에서 보건분야 인선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취임 후 100일간 코로나19를 끝내버릴 수 는 없지만 향방을 바꿔놓을 수 있 을 것이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이어“최소 1억명의 미국인이 취임 100일 이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인구는 3억3천만명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에 대해“이 나라 역사상 가장 어렵 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제 중의 하 나가 될 것” 이라면서도“가장 효
화상회의 참석한 파우치 소장
율적인 대규모 백신 접종 계획이 마련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가 자금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 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코로나
19 추가 부양책에 몇달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00 일간 연방당국 소속의 건물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 정 부 차원에서도 관련 조치에 나서
여해야 한다.‘BNT162b2’ 로불 리는 이 백신을 한 차례 접종했을 경우 코로나19를‘일부 예방’ 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CNN은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1차와 2차 접종 사 이에는 52.4%의 효능을 보였다. 최초 접종 직후 50건의 감염이 발 생, 위약 투약군에서의 275건보다 감염 위험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다만 자문위는‘1차 접종 후, 2 차 접종 전’ 에 관찰된 효능은 관 찰 시간 부족 탓에 단일 접종 효 능에 대한 결론을 뒷받침할 수 없 다고 지적했다.
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임 후 100일간 가급적 많 은 학교가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 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하루 20만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는 현 시점을 ‘아주 어두운 겨울’ 로 표현하면서 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협조 를 당부했다. 그는“우리는 아주 어두운 겨울에 있다. 상황은 나아 지기 전에 나빠지기도 한다” 면서 “(상황을) 바로잡는데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이 게 진실이다. 우리는 함께 극복할 수 있고 치유될 수 있다는 걸 안 다” 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장도 화상으로 참석해 소감을 밝 혔다. 대통령 수석보좌관을 겸직 하게 된 파우치 소장은 미 국립보 건원 동료 하비 올터의 노벨생리 의학상 시상을 축하하느라 행사장 을 찾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하면 서 과학을 토대로 한 코로나19 대 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찰스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 사는 7일 추수감사절 전“(코로나
19 검사) 양성판정 비율의 증가가 멈췄었다” 며“추수감사절 뒤 통 상적 잠복기인 약 5∼10일 뒤 양 성판정 비율이 로켓처럼 치솟았 다” 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이에 따라 11 일부터 의료 인력과 병상 확보를 위해 비(非)필수적 수술을 줄여나 가기로 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병원 응급 실이 만원이 되면서 환자들이 다 른 의료시설로 이송되고 있는 실 정이다. 톰 울프 주지사는“최악 의 사태가 벌어지면 병원이 모든 아픈 주민들을 치료할 수 없게 될 것” 이라며“병원은 어쩔 수 없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돌려보내 야 할 테고 이는 더 많은 펜실베 이니아 주민이 죽을 것이란 뜻” 이 라고 말했다.
백신은 백인·흑인·라틴계 임상시험 참가자의 4.6% 미만 뿐 아니라 남녀 모두에 높은 효과 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를 보였기에 다른 인종 모집단에 이는 2차 투여 후 더 많이 나타 대해서도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났고, 젊은 사람에 비해 노년층에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서 덜 발생했다. 총 6명이 임상시 하지만 자문위는 화이자 백신 험 중 사망했다. 이 16세 미만, 임산부, 면역체계가 자문위는 10일 회의에서 백신 손상된 이들에 대한 안전성에 대 이 16세 이상 연령층에서 예방 효 해 결론을 내릴 데이터가 불충분 과가 있는지, 백신의 잠재적인 이 하다고 밝혔다. 익이 위험보다 큰지 등을 권고할 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가장 방침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접종 부위의 로이터통신은“FDA가 안전 통증,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성과 효능에 대한 어떤 새로운 문 관절통, 발열 등이라고 설명했다. 제도 제기하지 않은 문서를 공개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 하면서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 속될지도 불분명하다고 자문위는 기 위한 다음 관문을 열었다”며 밝혔다. “16세 이상 미국인이 조만간 백신 화이자의 연구 결과는 FDA가 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요구한 최소 2개월의 모니터링 기 감을 높였다” 고 전했다. 간에 예방 효과를 보여줬지만, 그 AFP통신은“미 당국이 백신 이상의 기간을 모니터링할 수 없 허가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 었다는 것이다. 한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백신도 미국 우선” “필요시 국방물자법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 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악관에서 가진‘백신 최고회의’ (summit)에서“미국인들이 미국 백신을 접종할 우선권을 가지도 록 보장하겠다” 며 관련 행정명령 에 서명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백신 제조사들이 이미 다른 국가들과도 배급 계약을 한 상황에서 이 행정명령이 어떤 식 으로 시행될지는 불분명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AFP는“미국 정부가 향후 몇 달간 수천만 명에게 접종을 계획 하고 있기에 백신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미 정부가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인이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최우선 순위로 접종하는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 국방 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DPA)을 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이 법의 발동이 필 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 붙였다. DPA는 미 대통령이 국가안보 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 품을 생산기업의 손실 발생 여부 와 무관하게 우선 조달할 수 있도 록 규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트럼프는 미국 에서 백신을 생산하도록 업체들 에 요구하는 DPA를 발동할 수 있 지만 이를 강제하기 위해서는 소 송을 해야 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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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9, 2020
바이든, 국방장관에 오스틴 지명… 인준시 첫 흑인 국방 수장 군대서‘첫 흑인’기록 깨온‘전장의 사령관’ …‘인종안배’다양성 감안된 듯 ‘퇴역후 7년’요건 충족 못해 논란… 바이든 기고문서“신속한 인준”호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8 일 4성 장군 출신의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국방부 장관에 공식 지명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당 선인이 이날 성명을 내고 지명 사 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스틴이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탄생한다. 바이든 당선인은“우리는 상황 실에서 군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나는 그의 품성을 목격했 다” 며“오스틴 장군은 우리나라가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기의 힘으로 이끌 때 가장 강력하다는 나의 깊은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오스틴은 1975년 미 육군사관
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이 후 41년간 군에서 복무한 뒤 2016 년 전역했다. 해외는 주로 유럽과 중동 지역 에서 근무했고, 중국이나 한국 등 동아시아와 관련한 경험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틴은 2012년 첫 흑인 미군 참모차장이 됐고, 1년 후 첫 흑인 중부군 사령관에 취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 슬람국가(IS) 퇴치 전략을 지휘했 다. 이런 경력 탓에 그는 백인이 주 류를 이루는 군 지도부에서 무수 한 장벽을 깬‘전장의 사령관’ 으 로도 불린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부통령 시절이던 2010년 오스틴이 이라크
인의 약속대로 행정부에 다양한 인종을 골고루 등용하겠다는 의지 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애초 미 언론은 백인인 미셸 플 루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이 첫 여성 국방장관 지명자로 유 력하다고 보도했지만 결국 오스틴 이 낙점을 받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소위 내각의 ‘빅4’ 로 불리는 자리 중 국무, 재 무 장관 지명자에 백인을 발탁한 이후 남은 국방, 법무 장관은 비백 인이 맡아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 했다. 2009년 한 행사장에 참석한 바이든 당선인과 오스틴 지명자 그러나 오스틴은 언론을 통해 지명 사실이 알려진 직후 벌써 논 주둔군 사령관이 됐을 때 바그다 운 것으로 알려졌다. 란에 휩싸이며 만만치 않은 인준 드에서 열린 취임식에 직접 참석 이번 인선은 내각이‘미국처럼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다. 했을 정도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 보이도록 하겠다’ ’ 는 바이든 당선 현행법상 국방장관이 되려면
“군대는 최후수단일 뿐… 외교관이 외교정책 주도” 바이든 언론 기고문…“외교로 주도하고 동맹 재활성화하는 것 필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8 일 미국의 군대는 하나의 도구이 자 최후의 수단일 뿐이라면서 외 교관이 주도하는 외교정책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직면한 각종 위협과 과제에 대해 힘과 무 력을 앞세우는 대신 대화와 타협 을 중시하는 외교적 해법에 방점 을 두겠다는 기조를 피력한 것으
로 해석된다. 그는 미국의 주도권 회복과 동맹 복원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미국 매 체 애틀랜틱에 기고한‘내가 왜 국 방장관에 로이드 오스틴을 선택했 는가’ 라는 글에서 4성 장군을 지 낸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 을 국방장관에 지명한 이유를 설 명하면서 대외정책 구상의 일단을
드러냈다. 바이든 당선인은“우리는 오스 틴처럼 군대는 국가 안보의 한 수 단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지 도자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미국을 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우리는 모든 도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며“그와 나 는 군대를 최후의 수단으로만 활 용하고 외교관과 전문가들이 외교
뉴욕주 검찰총장“트럼프 중도사퇴 후 부통령 사면 받을 수도” 전문가들,‘셀프 사면권’에“부정적”…“주 정부 단위 범죄는 사면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닥칠 각종 법적 처분을 피하고 자 논란이 끊이지 않는‘셀프 사 면’대신 조기 퇴임 후 마이크 펜 스 부통령의 사면 권한을 활용하 는‘꼼수’ 를 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 장은 8일 ABC방송의‘더 뷰’ (The View)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만료 전 사 퇴 후 펜스 부통령으로 하여금 선 제 사면을 단행하도록 할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제임스 총장은“그는 개인에 대해 기소 전에 사면을 할 수 있 다. 하지만 법학자 대다수는 트럼 프가 자신을 사면할 수 없다고 지 적한다” 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어“그렇다면 그는 (대통령 직에서) 내려온 뒤 부통령에게 자 신을 사면하도록 할 수 있다”며 “(트럼프가) 결국 어느 시점에 물 러나 펜스 부통령의 사면을 받을
레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
것 같은 느낌” 이라고 말했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의 사면권 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일단 사면이 이뤄지면 후임자가 이를 되돌릴 수도 없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법적 처분을 받 을 가능성이 있는 가족이나 측근 에게 사면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01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은 코카인 소지 혐의로 유죄를 선 고받은 친형 로저는 물론 탈세 혐 의로 해외 도피한 민주당 기부자 마크 리치 등 450여 명을 사면했 다.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한 다는 정치적 부담만 감수하면 트 럼프 대통령 주변 인물들의 안전 을 보장할 수 있는 셈이다. 대통령이 자신을 사면하는 이 른바‘셀프 사면’ 에 관해서는 명 확한 규정이 없다. 따라서 트럼프 가 자신에 대해서도 사면권을 주 장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자는 이에 부정적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1974 년 법무부 메모를 근거로 부통령 의 사면권을 활용하는‘꼼수’를 쓸 수 있다는 게 제임스 총장의 가 정이다. 이 메모에는“대통령이 일시적 으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선언 할 수 있으며, 부통령이 대통령 직 무대행 자격으로 대통령을 사면할 수 있다. 이후 대통령은 사임하거 나 직무를 재개할 수 있다” 고명 시되어 있다. 제임스 총장은 또 트럼프 대통 령이 연방 범죄와 관해 개인을 사
정책을 주도하도록 권한을 부여하 겠다는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 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우리가 오늘 직면한 위협은 10년 전, 심지어 5 년 전 직면한 것과도 똑같지 않다” 며“우리는 과거의 전쟁과 계속 싸 우지 않고 미래의 도전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외교로서 주도하고 동맹 을 재활성화하는 외교 정책을 구 축해야 한다” 며“회의 테이블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되돌리고, 전염 병 대유행에서 기후변화, 핵 확산 에서 난민 위기까지 세계가 글로 면할 수 있지만, 주 정부 단위의 범죄까지 사면할 수는 없다고 지 적했다. 제임스 총장은 지난해 트럼프 의 사업과 도이체방크와의 유착 등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이 수 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 사로 활동하다가 등을 돌린 마이 클 코언의 증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가 자산 규모와 재무제표를 부풀렸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뉴욕주 검찰의 수사 는 기본적으로 민사에 가깝지만, 형법 위반 혐의가 발견되면 트럼 프에 대한 형사사건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제임스 총장은 강조했 다. 제임스 총장은 또 트럼프 대통 령이 자녀들과 사위, 현 행정부 관 리와 측근을 사면할 수 있지만, 주 정부가 연방 차원의 사면을 받은 개인에 대해 기소를 추진할 수 있 는 법을 지난해 주의회가 제정했 다며 수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주의회가 그 법안을 처 리해 매우 기쁘다. 이제 법률로 확 정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 한 뉴욕주에서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벌 위협에 대처하도록 결집시켜야 한다” 고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오스틴 지명자가 자신의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를“미 국은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 기의 힘으로 주도할 때 가장 강력 하다” 는 말로 표현했다. 미국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인 선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언론에 기고문을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두고 현행법상 국방장관 을 맡으려면 퇴역 후 7년이 지나야 하지만 2016년 퇴역한 오스틴의 경우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
퇴역 후 7년이 지나야 하지만 4년 밖에 되지 않아 오스틴은 의회로 부터 이 조항 적용 면제 승인이 필 요하다. 지금까지 이 면제 승인을 받은 이는 1950년 조지 마셜, 2017 년 짐 매티스 국방장관 등 2명밖에 없다. 바이든 당선인도 이 논란을 의 식한 듯 미 매체 애틀랜틱 기고문 에서 자신이 오스틴을 발탁한 이 유를 설명한 뒤“국가가 직면한 막 대하고 긴급한 위협과 도전을 생 각할 때 신속한 인준이 필요하다” 며 의회의 면제 승인을 호소했다. 포린폴리시는 오스틴이 퇴역 후 군수업체 레이시온의 이사회에 서 활동했다며 이는 민주당 진보 진영의 관점에서 중대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격 논란이 빚어진 상황 탓 아니냐 는 관측이 있다. 이 규정의 적용을 면제받으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한 데 지금까지 이 승인을 받은 이는 1950년 조지 마셜, 2017년 짐 매티 스 국방장관 등 2명밖에 없을 정도 로 사례가 드물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스틴 지명 자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 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 관이 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국 가가 직면한 막대하고 긴급한 위 협과 도전을 생각할 때 신속한 인 준이 필요하다” 고 의회의 협력을 호소했다.
“트럼프, 무더기 사면 구상” “사면 요청하지 않은 사람까지 검토”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크리스마 스 선물’ 처럼 대규모 사면을 추진 하는 방안을 언급했다고 미 인터 넷매체 악시오스가 7일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러시아 스캔들’에 연루, 재판에 넘겨진 측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을 최근 사면했고, 대 통령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측 근들을 대대적으로 사면할 것이 라는 전망이 여러 차례 보도됐다. 매체가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 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한 참모에게“나에게 (사면을)얘 기한 모든 사람” 을 사면할 것이라 는 취지로 말을 꺼내며 대규모 기 습 사면을 제안했다. 사면을 요구하지 않은 사람도 사면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 의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 다. 사면이 마치 성탄절 선물인양 얘기했다는 것이다. 당시 해당 참모는 트럼프 대통 령의 발언이 얼마나 진지한지 가 늠하지 못했는데, 농담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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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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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686명, 2월말 이후 최다 역대 2번째 지역 662명 해외유입 24명… 경기-인천 지역발생‘3차 대유행’ 후 최다 누적 확진자 3만9천432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55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전방위로 확산 하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 명대 후반으로 폭증했다. 전날 하루 잠시 6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확진자가 다시 급격히 불어나면서 700명에 근접하는 수 준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증가세 는 홀덤펍·시장·마을회관·음 식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데다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주간 보호센터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전날부터‘사회적 거리 두기’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일괄 격 상했지만 지금의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3단계 상향도 검토한다 는 입장이다. ◇ 지역발생 662명, 3월 2일 이 후 최다… 수도권 524명, 비수도
7일 오후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을 안내 하고 있다.
권 13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 명 늘어 누적 3만9천4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94명)보다 92명이 나 늘었다.
686명은 대구·경북 중심‘1차 대유행’ 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 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2번째 큰 규모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에서 600명대를 거 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연일 무서 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 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66 명)보다 무려 96명이 불어나며 3월 2일(68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 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일 주일(516명→600명→559명→599명 →580명→566명→662명) 연속 500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이다. 경기·인천이 최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전체 로는 500명 선을 넘었다. 수도권 중심‘2차 유행’ 의 정점(8월 27일, 441명 중 수도권 313명)보다 200명 이상 많았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
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홀덤 펍’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과 관련해 지금까지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 았다. 중구의 한 시장에서도 14명 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종로구의 음식점‘파고다타운’및 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 었다. ◇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위중증 총 14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 머지 15명은 서울(6명), 경기(4명), 인천(2명), 강원·충북(각 1명) 지 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 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 면 서울 270명, 경기 218명, 인천 48 명 등 수도권이 536명이다. 전날에
이어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 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56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41%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14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527명 늘어 누적 3만177명이 됐 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 늘어 총 8천69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25만 3천236건으로, 이 가운데 313만8천 72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7만5천8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1천 919건으로, 직전일 1만1천949건보 다 1만9천970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5%(3만1천919 명 중 686명)로, 직전일 4.97%(1만 1천949명 중 594명)보다 하락했다.
추기 위해 고령층, 요양시설 종사 자부터 접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의 경우도 우선 접종대상 방향이 다른 나라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그는“실제 접종을 위해서는 훨씬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방대본에서도‘안전’ ,‘정확’ ,‘신 속성’ 을 최우선으로 두고 준비하 겠다” 고 강조했다. 권 2부본부장은 이어“백신이
접종되기까지, 또 접종이 이뤄지 는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상황 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도 매우 중요하다” 면서 국내 치료제 개발 상황도 일부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혈장치 료제 임상 2상 시험은 현재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이며, 전날 기준으로 환자 28명이 등록돼 있 다. 임상시험 대상 목표는 60명이 다.
“코로나19 백신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 접종할 수도” “외국에 비해 그렇게 늦지않게 시작”… 당초 예상 하반기보다 빨라질듯 한국 정부가 영국의 아스트라 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 슨-얀센·모더나 등 해외 제약사 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내년 2∼3월부터 도입키로 한 가 운데 접종 시작 시점은 이르면 내 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4천400만명분 확보 소식을 발표하면서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 은 채“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 다” 는 입장만 밝혔다.
그러나 접종 시기에 대한 관심 이 커지자 별도 자료를 내고“상황 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하 게 접종을 실시할 수도 있다” 고설 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 대본) 2부본부장도 별도 브리핑에 서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전 제로“외국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 되 철저히 준비해서‘외국과 비교 해도 그렇게 늦지 않게 접종을 시 작할 수도 있지 않나’ 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권 2부본부장은“앞서 지난 10
∼11월까지만 해도 방역당국 실무 자의 한 사람으로서‘내년 1월쯤 허가가 나고 접종은 1분기 중에 시 작되지 않을까’ 라고 추정했었다” 면서“또 앞선 브리핑에서는‘내 년 추석이 금년과 같지 않을 것’ 이 라고 말했었는데 이는 내년 3∼4 분기에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주요한 고위험집단의 경우 이 기간 이전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고설 명했다. 그는 그러면서“접종 규모가 커지면서 전체 부작용 발생 비율
코로나19 예방 백신
을 상당히 일찍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고, 또 백신 효능의 수치 자체가 매우 높은데다 안전 성도 높다는 것이 근거 자료로 공 개되고 있다” 고 부연했다. 권 2부본부장의 발언은 백신 접종 시기가 하반기보다는 빨리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 우선접종 대상과 관련해선“접종을 시작하 는 영국의 경우 주로 치명률을 낮
민주, 공수처법 상정 예고… 국민의힘“법치파괴” 공정경제 3법 등 쟁점법안도 일괄처리 시도
21대 첫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 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 국힘, 무제한토론으로 맞불… 10일 0시 자동 종료 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정점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 고 본회의에 넘겼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등 권력기 회의에 공수처법을 최우선으로 배 이에 국민의힘은 공수처법에 관 개혁 법안과‘공정경제 3법’등 치한 채 개혁 법안들의 입법 마무 필리버스터를 신청, 김기현 의원 중점 법안의 일괄 처리를 예고했 리에 돌입한다. 을 첫 반대 토론자로 내세우기로 고, 국민의힘은 여당의 입법 속도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을 연 했다. 전에 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 장하는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5 필리버스터는 국민의힘 전신 행방해(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 ·18 진상규명특별법과 역사왜곡 인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12월23일 며 마지막 저항에 나섰다. 처벌법,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의결 여당은 수적 우위로 정기국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특고 3법’ , 을 막으려고 진행한 이후 1년만이 종료와 함께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일하는 국회법’도 처리 대상이 다. 를 종결한 뒤 곧바로 10일 오후 열 다. 필리버스터는 회기를 넘겨 진 리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법사위를 행할 수 없어 야당의 반대토론은 다는 방침이어서 연말 정국 파행 열어 각 소관 상임위를 막 통과한 정기국회 종료와 동시에 종결된 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요 법안들을 일사천리로 의결하 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2시 소집해 놓은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공 수처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다른 10여개의 쟁점 법안에 야당이 또 필리버스터를 걸면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과 무 소속 의석을 동원해 재적의원 5분
의3(180석) 요건을 채워 24시간만 에 종결시키고 표결 절차를 밟는 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시민사회 요구 24년 만의 공수처 제도화’ 라는 역사적 의미를 내세우며 개혁입법 추진의 당위를 부각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에서“개혁에 따르는 저항과 어려 움을 이기며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 면서“공수처법, 국가정보원 법, 경찰청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가 완료되면 권력기관 개혁의 내 면화 노력을 지속하겠다” 고 강조 했다.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가 앞장서 처리한 국회선진화 법에 막혀 여당의 속도전에 아무 런 저항도 하지 못한 국민의힘은 여권의 개혁입법 일방처리를‘입 법농단 날치기’ 로 규탄하며 여론 전을 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의원 총회에서“참담한 날치기와 입법 사기, 법치주의 의회주의 민주주 의 파괴의 정점에는 문재인 대통 령이 있다” 면서 문 대통령에게 긴 급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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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9, 2020
영국 시작으로 백신 접종전‘돌입’
전세계 코로나 확진 6,792만2천, 사망 155만 명 넘어
미국 이번주 사용승인 전망 영국이 8일(현지시간) 서방국 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에 돌입하는 등 코로나19 발병 약 1 년만에‘백신을 통한 반격’ 이시 작됐다. 각국이 백신접종을 서두르면 서 백신확보 전쟁에 이어 접종전 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다. 미국 듀크대 국제보건혁신센 터(GHIC)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각국이 제약사와 구매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총 73 억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다. 협상 중이거나 기존 계약에 추 가구매 옵션으로 걸린 물량은 25 억도즈다. 100억도즈 가까운 백신이 이미 팔린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세부사 항이 공개된 백신 구매계약 80여 건을 분석해“세계 인구 절반가량 이 맞을 수 있는 수준인 백신 78억 5천만도즈의 주인이 이미 결정된 상황” 이라고 전했다. ◆ 영국 다음은 어디…미국, 이번주 화이자 백신 승인할 듯 영국에 이어 백신접종에 나설 것으로 유력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 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다. 더구나 미국은 자국 제약사 화 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개 발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선수
정부가 2천만 회분을 구매하게 될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미국과 이웃한 캐나다도 미국 과 비슷한 시기 화이자-바이오엔 테크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 으로 전망된다. 캐나다는 화이 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천만도 즈를 비롯해 총 2억6천600만도즈 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 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기 자회견에서 연말까지 화이자-바 이오엔테크 백신 24만9천도즈를 배포할 계획이라면서 이 백신이 이르면 10일 보건당국의 승인을
10일 FDA 자문위서 판가름…화이자 백신‘1억+5억도즈’확보 캐나다도 연말까지 25만도즈 배포 등 각국 속도전 를 영국에 뺏긴 상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백신 ·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VRBPAC)는 10일 회의에서 화 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긴급사 용 승인 여부를 심사한다. FDA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 앨릭스 에이자 장관은 6일 ABC 방송에 출연해 자문위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승인을 권고 하면 그로부터‘수일 내’FDA가 승인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 혔다. 이에 이번 주 안에 FDA가 화 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긴급사 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 기된다.
미국이 확보한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은 총 6억도즈다. 앞서 7월 미정부는 화이자와 ‘1억도즈 구매 및 5억도즈 추가구 매 옵션’ 을 내용으로 백신 구매계 약을 체결했다. 미정부는 모더나 백신도 1억 도즈 확보했다.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여 부는 17일 FDA 자문위에서 판가 름 날 전망이다. 이외 미정부는 아스트라제네 카-옥스퍼드대(3억도즈), 노바백 스(1억1천만도즈), 존슨앤드존스 (1억도즈), 사노피-글락소스미스 클라인(1억도즈) 등의 백신도 구 매했다.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에 큰 피해를 본 브라질도 상파울 루주(州)가 내년 1월부터 중국 시 노백(Sinovac·科興中維)의 백 신을 접종하기로 하는 등 백신접 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 질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모든 국민이 비용 없이 백신을 맞 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하면 서도‘의무화’ 엔 반대한다고 밝 혔다. 브라질은 시노백 백신 4천600 만도즈,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 드대 백신 1억도즈, 러시아의 백 신‘스푸트니크 V’1억도즈 등을
확보한 상황이다. ◆ 각국 백신물량은…유럽연 합 14억도즈·일본 2억9천만 등 이외 주요국가(지역) 백신 확 보상황을 보면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4억 도즈), 사노피-GSK(3억도즈), 독일 큐어백(2억2천500만도즈), 존슨앤드존슨(2억도즈), 화이자바이오엔터크(2억도즈), 모더나 (8천만도즈) 등의 백신 14억500만 도즈를 확보했다. 일본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 퍼드대(1억2천만도즈), 화이자-
바이오엔테크(1억2천만도즈), 모 더나(5천만도즈) 등의 2억9천만 도즈 백신을 확보했고 인도는 아 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10억 도즈), 노바벡스(10억도즈), 스푸 트니크 V(2억도즈) 등의 22억도 즈 백신을 이미 구매했다.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 퍼드대·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각 2천만도즈와 존슨앤 드존슨-약센 400만도즈 등 제약 사와 개별계약으로 6천400만도즈 (3천400만명분)를 확보하는 등 4 천400만명분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백신 나왔지만 아직은 확진자 급증
트럼프, 대북제재까지 끌어와 대중 막판공세
‘병상 한계’미국 워싱턴·캘리포니아주 등 규제강화 독일·덴마크·네덜란드·헝가리 등 내년까지 봉쇄 연장
북한에‘임기종료까지 제재 고삐’메시지 보내며 중국의 대북제재 불이행 직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 며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이 커졌 지만 확진자 급증이라는 당면 문 제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봉쇄 고삐를 죄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에선 주정부 차원 에서 방역규제 강화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주는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영업을 제한하고 종교활동과 결혼식, 장례식 등의 참석인원을 시설 수용인원의 25%로 제한하는 등의 방역규제 기한을 이달 14일에서 내년 1월 4 일로 3주 연장했다. 워싱턴주는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는 상 황에서 코로나19 환자 수용능력 이 사실상 한계에 다다라 규제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실제 워싱턴주는 중환자실 (ICU) 병상 80%가 사용되는 상 황으로 당국은‘최악의 상황’ 이 전개되면 연말까지 ICU 병상을 두 배로 늘려야 할 것으로 본다. 캘리포니아주(州)는 전날 ICU 병상이 15% 이하로 남은 지 역에 최소 3주를 기한으로 자택 대기령을 발령했다. 남부지역에 주민 2천300만여명은 강제로 집 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로 ICU에 입원한 환자는 이날 2 천417명을 기록하며 닷새 연속 최 고치를 갈아치웠다. 노스캐롤라이나주도 강화된 자택대기령을 이날 발표했다. 11일 발효되는 이번 명령에 따 라 앞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외출이 금지되며 음식점과 술집 등도 오후 10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유럽에서도 방역규제가 강화 되고 있다. 독일은 지난달 코로나19 2차 유행이 찾아오자 부분봉쇄를 했 는데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일 부 주에서 봉쇄조치를 강화했다. 이날 작센주는 학교와 대부분 가게를 내년 1월 10일까지 닫도록 했다. 독일 국립과학원은 이날 당 국에 봉쇄조처를 강화하라고 주 문했다. 독일과 이웃한 덴마크는 상당 수 지역에서 중·고등학교와 식 당, 술집, 카페 등을 폐쇄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덴마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세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크 리스마스와 새해 모임 인원은 10 명 이하로 하라고 촉구했다. 네덜란드도 지난 10월 13일 도 입한 부분봉쇄 조처를 연말까지 연장했다.
임기말 쉴새없이 대중 강공조치…지지층 반중정서 자극·바이든 입지축소 의도 임기를 40여 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 루가 멀다 하고 대중국 공세의 수 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 국익 위협이나 홍콩의 자치권 침해 말고도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을 거듭 문제 삼으며 압 박에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조 바 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대중 강경 책을 예고하고 있지만 기후변화 분야 등에선 중국의 협력을 얻어 내야 하는 터라 트럼프 행정부의 막판 대중 공세가 달가울 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20일이면 바이든 당 선인에게 백악관을 내주는 트럼 프 행정부는 최근 들어 강도 높은 압박 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며 중 국을 몰아쳤다. 8일 재무부가 단행한 북한의 석탄 밀수출 제재 역시 임기가 끝 날 때까지 제재의 고삐를 놓지 않
겠다는 대북 메시지의 성격이 있 지만 동시에 중국을 직접 표적 삼 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무부 보도자료에도 아예 중 국 당국에 대북제재를 제대로 이 행하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중국 내에서 대북제재 회피를 돕는 개 인과 회사, 선박 등에 대해 중국 정부가 조치를 취하라는 것이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 동결과 미국인과의 거래 금지 등의 조치를 당하게 되는데 실질적 타격 자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 의 대북제재 합의를 지속해서 이 행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공 개적으로 발신, 중국의 위상에 타 격을 줄 수 있다는 게 미국이 겨 냥하는 지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들어 중국 의 대북제재 불이행을 연달아 공
략해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 악관 안보보좌관은 전날 중국에 대북제재 이행을 공개적으로 촉 구했고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 특별부대표도 지난 1일 500만 달 러의 포상금을 내건 대북제재 회 피 사이트를 개설했다며 중국을 직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는 전날 중국과 북한 사이에 이뤄지 는 석탄 밀수출의 노골적 사례가 국무부 고위당국자들에 대한 취 재를 토대로 보도됐다. 미 정부는 WSJ에 위성사진까지 제공, 여론 전 수위를 높였다. 미국의 국익 침해나 홍콩의 자 치권 위협과 관련한 대중 강공책 역시 심상찮은 수준에서 이어지 고 있다. 전날엔 중국의 최고입법 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 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몽땅 미국 제재 명단에 올렸다.
여행
2020년 12월 9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②
세븐 레이크 (Seven Lakes), 뉴욕 30 여년도 훨씬 넘은 어느 해, 초봄 뉴욕으로 이민 온 지 몇 년 안되었을 때의 일이다. 주위의 지 인들이 많이 추천을 해서 남편과 함께 처음으로 다녀 온 곳이 뉴욕 주 라클랜드 카운티의 세븐 레이 크(Seven Lakes)였다. 이미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 트 파크웨이는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면서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며 목련들이 함초롬히 자리 잡고 있을 때였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세븐 레이크에는 아직 채 지나가 지 않은 겨울들이 군데군데 잔설 로 남아 있었던 기억이 선연하다. 이번에 다시 찾은 세븐 레이 크, 항상 세븐 레이크에 올 때마다 느끼는 감동이지만 호수가 나타 나기 전 호수에 반사된 빛으로 인 해 주위가 환해지는 경험을 또 한 번 하게 된다.
세븐 레이크 (Seven Lakes)
정은실 <수필가> ◆ 해리만 주립공원 (Harriman State Park) 라클랜드 카운티와 오렌지 카 운티 두 카운티에 걸쳐 있는 해리 만 주립공원은 31개의 작고 큰 호 수와 200여 개의 트레일 그리고 해변과 공공캠핑지역을 담고 있 다.
물론 그 중에는 세븐 레이크와 세븐 레이크로 가는 길인 세븐 레 이크 드라이브도 위치해 있다. 원래 해리만 주립공원의 역사 는 1908년 뉴욕주 정부에서 이곳 에 감옥을 짓기 위해 토지 작업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때 마침 허 드슨 하일랜드 지역에 공원 설립 을 구상하고 있던 철도건설업자 에드워드 해리만은 시민들을 위 한 안식처의 필요성을 내세워 정 부를 설득한 결과 공원 설립 허가 를 받았다. 그 후 해리만이 죽자 그의 아 내 해리만 여사가 고인의 뜻을 이 어 1910년 5만4천 에이커의 베어 마운틴을 포함한 해리만 주립공 원을 만들었다. 그 후에도 이들의 뜻에 함께 동참하는 많은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과 봉사에 의해 1963년 노스 서펀(North Suffern)지역의 3천 에이커를 포함 시키며서 명실공 히 뉴욕, 뉴저지의 휴양지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 ◆ 세븐 레이크 (Seven Lakes) 뉴욕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 에 위치한 세븐 레이크는 이름 그 대로 호수와 숲, 피크닉 에어리어 까지 잘 조성된 자연 휴양지다. 각 호수마다 고유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에서 벌써 이곳에 살 았던 어메리칸 인디언들의 모습 이 연상된다. 모두 18마일(29킬로) 정도의 드라이빙 코스로 이어지는 세븐 레이크는 각 호수마다 사이즈도 다를 뿐 아니라 경관도 다채롭다. 어떤 곳은 웅장한 반면 또 어떤 곳은 아기자기하다. 특히 피크닉 지역에서는 바베큐를 마련해가서 즉석 바베큐를 즐길 수도 있다. 한 호수를 만날 때마다 잠깐씩 내려서 걷고 또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오묘함을 이 루 말할 수 없이 신비롭다. 그리고 코끝이 시큰 할 정도로 그 옛날 이곳에 살았던 어메리칸
세븐 레이크 (Seven Lakes)
세븐 레이크 (Seven Lakes)
세븐 레이크 (Seven Lakes)
인디언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한 편 미안하기도 했다. 7개 호수의 명칭은 남쪽에서 부터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레이크 세바고 (Lake Sebago) 레이크 카나와케 (Lake Kanawauke) 레이크 스카나타티
(Lake Skanatati) 레이크 아스코티 (Lake Askoti) 레이크 티오라티 (Lake Tiorati) 실버마인 레이크 (Silver Mine Lake) 퀸스보로 레이크 (Queensboro Lake)
△해리만 주립공원 (Harriman State Park): 800 Kanawauke Rd, Southfields, NY 10975 △세븐 레이크 (Seven Lakes): 54 Seven Lakes Dr, Sloatsburg, NY 10974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만추(晩秋) 묵상(默想) 2제(二題)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59>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요행과 설마 속에 해매는인생
사람의 사방에 사람이 있다
요행의 유혹과 설마로 살다가 불화살이 쏟아져 죽을 지경에 이르면 때 늦은 후회로 애통해하는 인생이라
이루다 셀 수 없는 뇌 세포를 가지고 태어난 인생이기에
자기 위주의 아집과 독선으로 스스로 장막을 쳐 가치며 진구렁 속으로 빠져드는 삶으로
무한한 가능치를 가졌으며 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여지와 희망이 우리에게 있다
객관성 없는 일방통행으로 요지부동 막무가내로 살다가 재기불능 실패자가 됨이로다
따라서 할 수는 있어도 하지 않으면 누구도 무엇도 결코 이룰 수 없는 순리 속에서
인간은 체력과 사고의 능력이 유한하기에 늘 요행을 기대하며 운명의 장난 모험을 저지르며 살기에
다 풀어 놓으면 사람이 방종하고 옥죄이면 풀이 죽어 시들어버린다 그래서 자유로운 바탕 위에 선도 하므로
스스로 만들어 놓은 덫에 자기가 걸려드는 자살골 경기를 즐겨하며 사는 삶이 비일비재 하기에
삶의 발명 발견 개발을 위하여 각자가 적재적소에서 최선을 다 함으로 향상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우상은 사람을 홀려 앞세워 살게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사 자신을 내려놓게 하사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게 하셨나니
그러길레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역량을 서로 다르게 가지고 태어났음은 공동체의 구성을 위한 창조주의 처방이시다
예비하신 말씀을 생명의 양식삼아 갈길을 밝혀주신 그 길 따라서 순종하며 성령충만 되어 하나님께 영광 드림으로 고난과 시험을 하나님 은혜로 감당하며 자유와 평화로운 승리의 삶을 살면서 저 천국에 이르러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 하리라
WEDNESDAY, DECEMBER 9, 2020
돌담을 쌓을 때 큰돌 작은돌 모난돌 긴돌 짧은돌 굴러다니는 자갈도 크게 쓰임 받는다 그러므로 경기에 우선순위가 있고 사람들의 삶속에 희로애락 있으며 새로운 세상을 이루러 나가는 세상이기에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좌우에 사람 있으며 사람 밑에도 사람이 있더이다.
For another example of our caution we may fast forward a year to April, 1943, when we learned through decoded messages that Yamamoto, Japanese Commander in Chief and architect of the Pearl Harbor attack, was on an inspection tour of the South Pacific and would be flying about 350 miles on the morning of April 18, 1943, from Rabaul to Ballalae Airfield near Bougainville in the Solomon Islands aboard a bomber with a light fighter escort. Despite our hesitation to use the information for fear of alerting the enemy to our eavesdropping, President Roosevelt ordered him assassinated. Nimitz sent out fighters and got the job done, sending Yamamoto’s plane crashing into the jungle on the island of Buin. But on our advice he made sure to disguise the attack as a chance encounter by flying other patrols and missions in the area. Also he took care to give the credit publicly to civilian coast-watchers in the Solomon Islands who had allegedly seen Yamamoto boarding a bomber in the area and that’s how the media reported and the world didn’ t know any better until long after the war. So it went off, assassination of Yamamoto, Japan’ s most experienced and accomplished admiral. I felt no remorse for my role in the plot and was glad to go on with my doctoral course work and dissertation as JN–25 remained in force. But when it came time for handing out medals and honorable mentions our team and its leader Rochefort were not going to get the credit for the Midway victory. Rochefort had submitted a special write-up on me, recommending me for a Distinguished Service Medal, but even he didn’ t get one and naturally nothing came of mine. I didn’ t mind. I felt lucky to be alive in the United States, contributing to the defeat of Japanese imperialism. But what happened to Rochefort is a real shame and reflects poorly on the United States and its Navy. They let Redman steal the entire credit for the victory at Midway. Though proven wrong, Redman wove such a tight web of conspiracy and deceit over the facts of the case that Admiral King not only refused to give Rochefort a medal but banished him from the work he loved, code breaking. Repeatedly explaining the need to continue the status quo at least for the duration of the war, Rochefort had been resisting Redman’ s so-called centralization scheme, which essentially would compromise the integrity and efficiency of Hypo operations, at least as the system was set up at the time. On September 15, 1943, three months after Midway, with Nimitz’ s approval Rochefort sent a blistering memo insisting that he in effect was answerable only to Nimitz and Washington should butt out. Payback came on October 22, 1943: Rochefort was summoned to the Navy Department for “temporary additional duty.”When Nimitz protested, he was assured that Washington simply needed Rochefort’ s expertise close at hand. The conspiracy cut so deep that they even kept Nimitz, the hero of the Battle of Midway, out of the loop.
우리가 조 심하던 또 하 나의 예로 일 년 시계를 앞 으로 돌려서 1943년 4월, 해 독한 전문을 통하여 일본 총사령관이며 진주만 공격 의 설계자인 야마모도가 박태영(Ty Pak) 남태평양 시 <영문학자, 전 교수, 찰에 올랐으 뉴저지 노우드 거주> 며 1943년 4월 18일 아침 가벼운 전투기 호송 하에 폭격기를 타 고 라바울에서 솔로몬 군도 중 부개인빌 근처에 있는 바라라이 공군 기지까지 563 킬로미터 거리 를 비행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도청 사실을 적에 게 알릴까 두려워 이 정보를 이용하기를 우리는 주저했는데 루즈벨트 대통령이 그의 암살을 명령 했다. 니미쓰가 전투기를 출격시켜 작전을 수행하 여 야마모토 비행기는 부인 근처 정글로 추락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 권고로 이 습격이 우연이라고 가장하기 위하여 그 지역에 다른 순찰과 임무들을 수행하게 했다. 또 그는 공적으로 이 습격의 공을 그 근처에서 야마모도가 폭격기에 탑승하는 것을 봤다는 솔로몬 군도 해안 정찰 민간인들에게 주었 으며 그렇게 언론이 보도하고 세상은 전쟁이 끝나 고도 한참 동안 그렇게만 알았다. 이로써 일본의 가장 경험 많고 유능한 해군제독 야마모도의 암살 이 집행 되었으며 나는 그 음모의 일역을 담당한 것에 대하여 하등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JN–25가 유효한 한 기꺼이 내 박사학위 과정과 논문을 써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훈장과 치하를 받을 때가 되어서는 미 드웨이 대승의 공이 우리 팀과 그 지휘자 로시포 트에게는 전혀 돌아오지 않았다. 로시포트는 나에 대한 특별 평가서를 써서 수훈 훈장을 추천했으나 그도 훈장을 받지 못함으로 자연 내 것도 무산 되 었다. 나는 괜찮았다. 미국에 살면서 일본 제국주 의 이 패배에 공헌한 것만으로 행운으로 생각했 다. 그러나 로시포트에게 생긴 일은 정말 수치스러 우며 미국과 미 해군을 나쁘게 평가하게 한다. 레 드만이 미드웨이 승리의 공을 통째로 훔쳐가도록 내버려 두었다. 틀렸던 것이 증명 되였음에도 불 구하고 그가 사실을 속이고 왜곡시켜 철통같은 음 모의 그물을 친 결과 킹 제독은 로시포트에게 훈 장을 주는 것을 거부할 뿐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암호해독 직책에서 쫓아내고 만다. 그는 적어도 전쟁 수행 중에는 현상을 유지할 필요성을 설명하 며 당시 설정된 상황 하에서는 하마 운영의 당위 성과 효능을 본질적으로 손상시킬 레드만의 소위 중앙집권안에 저항해 왔다. 미드웨이 이후 석 달 이 지난 1943년 9월 15일 니미쓰의 허가를 받고 로 시포트는 그가 니미쓰에게만 보고할 책임이 있으 며 워싱턴은 저리가라는 신랄한 메모를 보냈다. 그러나 그는 1943년 10월 22일 그 대가를 치러야했 다. 로시포트는‘임시 추가 임무’ 라고 하여 해군 성에 소환되었다. 니미쓰가 항의 했더니 워싱턴은 단순히 로시포트의 전문지식이 지척에 두고 필요 하여서라고 얼버무렸다. 음모가 어찌 깊던지 미드 웨이 전쟁의 영웅인 니미쓰마저도 그 내부에서 제 거하고 있었다.
2020년 12월 9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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