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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9, 2021

<제50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9일, 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예정대로 진행… 모두 투표하자” 선관위“상품권 제공 문제 조사했으나‘이유 없음’ 으로 종결” 9일 실시되는 30대 뉴저지한인 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뉴저지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 회는 투표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11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기자회 견을 갖고,“기호 1번측이 제기한 ‘기호 2번 측의 유권자 상대 상품 권 제공’문제는 조사 결과 3명의 진술자들의 진술(내용)이 부족하 고, 상품권 제공자를 특정하지 못 하는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추 가적인 조사없이 해당사항을 이 유없음으로 종결한다” 고 발표하 고“투표는 예정대로 9일 실시된 다” 고 밝혔다. 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는 20여년만에‘기호 1번 김일선’ ‘기호 2번 이창헌’후보 2명이 나 와 경선으로 치러진다. 그동안 두 후보는 치열하게 득표전을 벌여 왔다. 그러던 12월 2일 오전 기호 1번 김일선 후보측이 선관위에 ‘기호 2번 측으로부터 쌀 상품권 과 함께 지지를 당부하는 요청을 받았다는 한인들 3명의 진술을 확 보했다. 이는 부당행위이므로 조 사해 달라’ 는 요청을 접수한 후, 두 후보 진영은 물론, 일부 유권자 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오가 는 등 시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기호 1번 측은 진술자들의 진술서 와 상품권 사진을 제시하며“사실 ‘임을 주장했고, 기호 2번측은 ’ 그런 적이 없다. 우리와 전혀 관 계없는 일 ‘이라며 치열한 공방전 을 벌여왔다. 이에 선관위는 3명의 제보자

흐림

흐림

12월 10일(금) 최고 50도 최저 43도

12월 11일(토) 최고 63도 최저 41도

12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3.70

뉴저지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기호 1번측이 제기한‘기호 2번 측의 유권 자 상대 상품권 제공’문제는 조사 결과 3명의 진술자들의 진술(내용)이 부족하고, 상품권 제공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추가적인 조사없이 해당사항을 이유없음으로 종결한다” 고 발표하고“투표는 예정대로 9일 실시된다” 고 밝혔다. 그러나 기 호 1번 측은“조사가 미흡하고 편파적이다” 고 항의하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서로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기 호 1번 측(오른쪽)과 선관위(왼쪽).

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8일 오 진술 내용, 조사가 끝나지 않았음 전 그 결과를 발표,“(이의 제기 에도 퇴장하는 등의 어려움으로 는) 이유없음으로 종결한다”고 조사를 계속할 수 없었다 “고 설명 발표함으로써 시비는 일단락 됐 했다. 그러나 기호 1번 측은“조사 다. 가 미흡하고 편파적이다” 고 항의 8일 선관의의 조사발표장인 하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 뉴저지한인회 사무실에는 선관위 장했다. 선관위는 설명과정에서 원, 양 후보와 관계자 2명씩, 한인 ‘진술자 2번의 도우미를 자청한 사회 각 언론사 기자들만 참석을 참고인이 (계속해서) 고성에 험한 허용했다. 말을 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다’ 는 오전 11시 남경문 선관위원장 설명에 대해‘고함은 선관위측에 이 조사결과를 내용으로 하는‘보 서 먼저 지르지 않았느냐’고 며 도 자료’ 를 발표하고 보도자료 내 ‘조사가 미흡하고 편파적’ 이라고 용을 뒷받침하는 조사과정 녹화 계속 주장했다. 비디오를 틀었다. 이어 김창식 선 선관위원장이‘이것으로 조사 관위 부위원장이 조사과정을 부 결과 발표를 종결하겠다’ 고 발표 연 설명하며 고령인 진술자들의 한 후에도 기호 1번 측의 항의는

계속 됐다. 이 과정에서 기로 2번 측 후보와 참관인들은 발언을 일 체 하지 않다가“우리는 퇴장하겠 다” 고 한마디 한 후 발표장을 떠 났다. ◆ 9일 투표 어떻게 진행되 나? = 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에는 김일선(55, 기호 1번), 이창 헌(34, 기호 2번) 후보가 출마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유권자 자격은 뉴저지주에 거 주하는 18세 이상의 한인이다. 투 표소는 뉴저지한인회관과 H마트 리치필드, 포트리, 리틀페리, 에디 슨 매장 등 5곳이다. 투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유권자들은 뉴저지운전면허

뉴저지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 발표문 전문 “선관위는, 2번 후보측이 XX 마트 상품권을 배포했다는 제보 에 대해 2021년 12월 7일(화) 두 제보자를 한인회관에서 대면으 로, 한 제보자를 제보자의 사정으 로 전화로, 제보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당사자의 비협조와 상품권 을 제공하였다는 사람을 특정하 지 못하는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하 여, 추가적인 조사없이 해당사항 을 이유없음으로 종결한다. 제보자 일인은 본인 ID와 학

12월 9일(목) 최고 41도 최저 36도

력을 문의하는 과정에, 본인 확인 절차조차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 쳐 확인하게 되었고, 학력에 대한 답변은, 선관위가 본인이 어떻게 답변해도 검증할 수 없지않느냐 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대답을) 바꾸기도 하였다. 선관위는 제보자가 고령의 나 이임을 감안하여 본인 스스로 진 술서를 작성하였는지, 대필인지 여부를 확인이 필요해 학력을 확 인한 것이었다.

제보자와의 질의, 응답은 제보 자 단독으로 진행함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동석한 김수한은 본인 이 동생으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고 하면서 배석을 요청하였고, 선 관위는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김 수환은 대면 질의, 응답과정에 삿 대질, 폭언, 욕설과 위협을 쏟아내 며, 선관위의 조사를 심각하게 방 해하였고, 나아가 김수환은 당사 자의 동생이 아니라‘신문고’ 의 발행인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이

에 선관위는 김수환의 퇴장을 요 청하였으나 김수환은 이를 거절 하면서 거듭 조사를 방해하였고, 종국적으로 제보자는 스스로 면 담을 중단하고 김수한과 함께 퇴 장하였다. 다른 제보자 분의 경우에도, 본인의 경력을 묻고 답하는 과정 에 퇴장한 제보자와 더불어 김수 환이 다시 돌아와 질의, 응답을 지 속적으로 방해하였으며, 선관위 에 퇴장요구에 다시 삿대질,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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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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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 참해야 한다. 운전면허증이 없을 경우 사진이 부착된 개인증명(여 권, 시민권, 영주권)과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1개월 이내에 발 급된 은행거래명세서나 공과금 고지서를 지참하고 참여해야한 다. 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관 리위원회 남경문 위원장은“드디 어 9일 뉴저지 한인회장 투표가 뉴저지한인회관과 H마트 4개 매

장(리치필드, 포트리, 리틀페리, 에디슨)에서 실시된다. 많은 한인 들의 투표를 바란다.“고 당부했 다. 5개소의 투표소에는 각 후보 가 3일전에 신고한 2명 이내의 참 관인과 투표위원 선관위 위원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 된다. △뉴저지한인회관 주소: 21 Grand Ave. #216-B Palisade Park NJ 07650

과 욕설을 퍼부었다, 선관위는 재 차 퇴장 요구와 경찰에 전화하겠 다는 말에, 심수환은 자진 퇴장하 였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제보자 는 여전히 남아, 질의, 응답을 간 섭하고, 종국적으로 질의, 응답 중 인 제보자도 스스로 조사를 위한 면담을 중단하고 같이 퇴장하였 다. 두 제보자는 가까운 사아라고 하였다. 나아가, 한 제보자는 진술 서와 달리 다른 곳에서 상품권을 수령하였다고 진술을 번복하였 고, 두 제보자의 상품권 번호가 일 치하는 문제점이 발견 되었으며, 1번 후보측으로부터 이를 정정하 는 사진을 받기도 하였다. 동일 상품권을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

는 제보자에게 사진 촬영 원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확인을 요 구하였으나, 해당 제보자는 이를 거절하였다. 모든 제보자가 상품 권을 준 사람을 구체적으로 특정 하지 못하고 있었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상품 권을 여러 봉사단체에게 무상으 로 지급한 바가 있다고 확인해 주 었다. 따라서, 불특정 다수에게 상 당한 상품권이 전달된 것으로 보 인다. 이에 상품권을 제공한 사람 을 측정하지 못하는 경우, 이에 대 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사정이다. 한양마트는 동일한 번호의 상 품권을 발행할 수 없다고 확인해 주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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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HURSDAY, DECEMBER 9, 2021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권)는 6일‘The Union League Club’ 에서 유대인 상공회의소 임 원들과 회동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성진 운영위원장, 김동연 부회장, 이영태 부회장, 한사람 건너 Duvi Honig 회장, 한사람 건너 김성 권 회장, 한사람 건너 정준호 수석부회장. [사진제공=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한인상공회의소, 유대인 상공회의소와 교류추진 주뉴욕총영사관은 K-스타트업뉴욕연합과 함께 8일한국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K-스타트업 피치 컴퍼티션(KStartup Pitch Competition)’ 을 개최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황병구)와 대뉴욕지구한인 상공회의소(회장 김성권)는 6일 ‘The Union League Club’ 에서 유대인 상공회의소(Orthodox Jewish Chamber of Commerce) 임원들과 회동을 갖고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한인 상공인들과 유 대인 상공인들 간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합의 하였다. 이날 두 단체가 만난 맨해튼에

“ ‘K-스타트업, 뉴욕에서 날개를 달다 창업 도전해 보세요, 도와드립니다” 뉴욕총영사관+K스타트업뉴욕연합,‘K-스타트업 피치 컴퍼티션’ 주뉴욕총영사관은 K-스타트 업 뉴욕 연합(K-Startup NY Alliance)과 함께 8일 오후 2시부 터 6시까지 한국계 유망 스타트업 을 발굴하여 지원하는‘K-스타 트업 피치 컴퍼티션(K-Startup Pitch Competition)’을 개최했 다. 이 자리에는 K-스타트업 뉴 욕 얼라이언스, 스타트업 8개팀 (첨부2), 대학생․ 스타트업 관계 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K-스타트업 뉴욕연합’ 은올 해 7월에 뉴욕총영사관, 한국무역

협회(KITA) 뉴욕지부, 대한무역 투자진흥공사(KOTRA) 북미지 역본부, 재미한인혁신기술기업인 협회(KITEE), 한인창업인협회 (KSE), 뉴욕시립대(CUNY), 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가 합동을 발족했다. 이 자리에서 IT,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8개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소개했고, 우승팀은 상금(1등 3,000 달러)과 함께 K-스타트업 뉴욕연합을 통한 창업 공간, 마케 팅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받을 예 정이다.

이날 티모시 황(Timothy Hwang) FiscalNote 대표가 기 조연설자로 참여하여 성공적인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공유했으 며, SK USA, POSCO America, 스트롱 벤처스(Strong Ventures), White Star Capital 등 뉴욕의 벤처 투자가들과 과학 기술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 다. SK USA, POSCO America, 스트롱 벤처스(Strong Ventures) 는 별도의 Q&A 세션을 갖고 각 회사의 스타트업 투자 분야 및 전략 등을 공유했다. [기사·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뉴욕총영사관내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율 3.1%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 (재외선거관 김오택)은 8일 현재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에 참 여하기 위해 뉴욕총영사관 관내 5 개주에서 등록을 마친 유권자가 4,171명(신청 2,446명+영구명부 1,725명, 미처리건 약 150제외)으 로, 뉴욕 추정 유권자수 13만4.625 명으로 등록률은 3.1%라고 밝혔 다. 이에 앞서 뉴욕을 방문한 국민

의힘 태영호, 김석기 의원은“뉴 욕의 신고신청률이 2.6%로 저조 하다” 고 지적했었다. 이에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 관실은“통계적 오류가 있었다. 의원들이 밝힌 수치는 필라출장 소의 수 284명을 포함하지 않은데 서 오는 오류이다” 고 말하고“뉴 욕총영사관 필라출장소는 추정유 권자수 총인구 2만5,373명에 등록 자 284명으로 등록률은 1.1% 이 다. 필라출장소를 포함하여 산출

할 경우에 2.78%이다.” 라고 밝혔 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 김오택 재외선거관은“선거에 관 한 한 뉴욕총영사관과 필라출장 소는 별개로 운영되나, 이러한 혼 란을 가져올 것을 우려하여 두 의 원에게 제가 필라출장소도 포함 한다고 보도자료를 제공할 때 참 고자료를 첨부하여 설명을 드렸 는데 착각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있는 유서 깊은 ‘The Union League Club’ 은 부시 대통령을 비롯 15명의 미국 대통령들과 록 펠러 등 유명 인사들이 회원이었 거나 회원으로 있는 1863년에 건 립된 맨해튼에 있는 유서 깊은 클럽이다. 이날 모임에는 미주한상총연 측에서는 김성진 운영위원장, 뉴 욕한인상의측에서는 김성권 회 장, 정준호 수석부회장, 이영태 부 회장, 김동연 부회장, 유대인 상의

측에서는 Duvi Honig 회장 등 수 명의 임원, 그리고 미 주류 뉴욕 상공회의소의 Mark Jaffe회장도 참석했다. Elias Cohen 주뉴욕 파나마 총영사, Montana Peltzer 말레이 지아 정부 투자개발공사 뉴욕주 재 투자 담당관과도 대담을 갖고 추후 일정을 잡아 업무협약 체결 을 하여 상호간 교류를 하기로 합 의했다.

8일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12월 월례회 및 송년회에서 박근실 회장(뒷줄 오른쪽 두번 째)이 고영섭 이사장(뒷줄 오른쪽), 이순석 사무처장, 강석희 전회장, 윤영제 전 회장, 최병석 전 회장, 김성호 고문, 김선 회원 및 참전 유공자들과 함께‘한미 양국의 번영과 통일 한국, 세계 평화를 위하여!”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6.25참 전유공자회 뉴욕지회]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송년회“자주 연락합시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 욕지회(회장 박근실)는 8일 플러 싱 삼원각 식당에서 12월 월례회 및 송년회를 가졌다. 고영섭 이사장의 사회와 국기 에 대한 경례,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된 월례회에서 박근실 회장은“코로나19 팬데믹 으로 2년간 고통 속에서도 회원들 모두 건강하여 기쁘다. 지난달 10 일 월례회에서 만났던 강영식 회

원이 13일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홈케어가 연락이 왔었다. 유감스 럽게도 팬데믹으로 인해 고인에 게 화환은 물론 대형 태극기를 관 에 덮어주지 못했다” 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한국 보훈처 에서 6.25참전 유공자들이 타계해 도 미망인 및 가족들이 명예 회원 으로서 대물림한다는 연락이 왔 다. 그런데 뉴욕지회는 참전 유공 자들이 타계하면 그 즉시 미망인

과 가족들과 연락망이 끊어지니 애로가 있다. 월례회에 모두 참석 하셔서 점심식사하시며 얼굴 맞 대고 인사하자. 서로 정보, 소식 을 교환하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 란다” 고 당부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는 내년 3월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연락처: (646)318-7500 박근 실 회장


종합

2021년 12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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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서 한반도 종전선언 찬반 엇갈려 한국계 영 김 등 美 공화의원 35명, 종전선언 반대 서한 국무장관 등에 발송… “북한 정권 비핵화 약속 없이 안돼” 한국계 영 김 등 미국 공화당 밝혔다.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은 7일 이들은 서한에서“종전선언이 “북한 정권의 비핵화 약속이 없는 평화를 촉진하는 대신 한반도 안 일방적인 한국전 종전선언에 강 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불안해 력히 반대한다” 고 주장했다. 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며 김 의원 등은 이날 이러한 내 “(종전선언) 전략의 분명한 위험 용의 공동 서한을 앤서니 블링컨 성을 놓고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라고 촉구했다. 국가안보보좌관, 성 김 국무부 대 이어“김정은 정권은 지금까 북특별대표 앞으로 발송했다. 지 종전선언 추진에 관심을 보이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김 의원 지 않았고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이 주도한 서한에는 한국계 미셸 개발을 계속하면서 평화 회담에 박 스틸 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앞서 제재 완화를 최우선으로 해 인 마이클 매콜 의원 등이 서명했 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며“김정 다. 은 정권이 평화 협정 조건을 준수 김 의원은“완전하고 검증 가 할 것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할 역 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사적 선례도 없다” 고 주장했다. 지지하고 북한 주민의 기본적인 또“종전선언은 한반도의 미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김정은 정 군과 지역 안정에도 심각한 위험 권의 확고한 약속 없이 일방적인 을 초래한다” 며“북한이 완전히 종전선언 제안이 초래할 위험성 비핵화하기 전에 미군의 한반도 을 바이든 행정부에 경고했다” 고 철수를 고려할 수 있는 문을 여는

것은 미국 안보에 처참한 결과를 불러오고 미국, 한국, 일본인의 생 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고말 했다. 해당 서한 내용이 보도되자 한 국 외교부 당국자는 8일 자청한 언론 브리핑에서“종전선언은 현 재의 정전체제의 법적·구조적 변화를 일절 의미하지 않으며 평 화협정 발효 시까지 유지된다” 고 강조했다.‘특히 서한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을 비판한 데 대해서 는“종전선언은 대화 재개 및 비 핵화 협상의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술적 영역” 이라고 설명했 다. 이 당국자는 브래드 셔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23명이 지난달 4일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서한을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 등을 거론하며“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을 균형 있게 다뤄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라고 도 말했다. 외교부가 미국 의회의 움직임 에 대해 직접 반박 성격의 설명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정 부가 특정 국가의 의회내 움직임 에 대해서 공식 논평하는 것은 외 교 관례에 맞지 않지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 을 비공식적으로나마 재차 설명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 이라 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 과 만난 자리에서“미국 의회에서 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 다” 며“정부는 미국 의회와도 긴 밀히 소통하며 종전선언의 중요 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이해를 제 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앤디 김 등 민주당 의원 23명의 종전선언 촉구 서한 [사진 출처=미주민주참여포럼 제공]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의원 4명…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영 김, 앤디 김 의원

‘종전선언’으로 찬반 갈라진 한국계 미 연방의원 4인방 민주 앤디 김·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 공화 영 김·미셸 스틸“북한 비핵화 약속 없는 종전선언 반대”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의원 4 명이 한국전 종전선언 문제를 둘 러싸고 선명한 시각차를 드러냈 다.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주 제3선거구), 매릴린 스트리클런 드(워싱턴주) 의원은 미국 의회에 발의된 종전선언 법안에 지지 서 명을 했지만, 공화당 소속 영 김 (캘리포니아주), 미셸 박 스틸(캘 리포니아주) 의원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8일 미국 의회에 따르면 브래

드 셔먼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반 도 평화법안에는 앤디 김, 스트리 클런드 의원 등 34명이 지지 서명 을 했다. 지난 5월 발의된 이 법안은 한 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 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담 았다. 34명 중 민주당 의원이 33명 이고, 공화당 의원 중 이 법안에 찬성한 사람은 앤디 빅스(애리조 나주) 의원이 유일하다. 종전선언 과 평화협정을 바라보는 공화당 과 민주당의 시각차가 반영된 셈

이다. 하원 외교위 소속의 앤디 김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23명 은 지난달 초 신속한 종전선언과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 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 링컨 국무장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한에서“남북미 간 종전선언은 북한에 대한 양보가 아니다. 오히려 미국과 동맹 모두 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평화를 향 한 중요한 단계” 라며“구속력 있

영 김 의원 등 공화당 의원 35명의 종전 선언 반대 서한 [사진 출처=영 김 의원실 제공]

는 남북미 간 평화협정을 목표로 남북과의 적극적인 외교적 관여 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고 촉구 했다. 이어“북핵이 전 세계의 평 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영원한 전쟁 상태는 이 문제를 해 결하지도 못하고 미국과 동맹의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 며“오 히려 전쟁 상태는 핵 문제에 대한 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고진 단했다. 반면 영 김 의원과 미셸 스틸

불타는 뉴욕 폭스뉴스 앞 성탄 트리…8일 새벽 불에 타고 있는 뉴욕 폭스뉴스 본사 앞 성탄 트리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방화로 타버린 뉴욕 폭스뉴스 앞 15m 성탄트리 매년 12월이면 뉴욕시의 중심 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인 맨해튼 미드타운 곳곳에서 여 피해 당사자인 폭스뉴스는 러 층 높이의 화려한 성탄 트리가 “우리의 거대 성탄 트리가 몇 분 솟아오른다. 전에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습니 주요 언론사들의 본사 빌딩도 다” 라며 현장을 생중계했다. 예외는 아니다. 미드타운의 폭스 뉴욕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 뉴스와 블룸버그통신 본사 앞 광 해 크레이그 타마나하(49)라는 이 장에는 최근 대형 성탄 트리가 설 름의 남성을 방화 등의 혐의로 체 치됐다. 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5일 화려하게 불 화재 직전 그가 성탄 트리에 을 밝힌 폭스뉴스 광장의 15m 높 기어오르는 장면을 폭스뉴스 경 이 트리가 불과 사흘 만인 8일 새 비원들이 목격했다고 한다. 경찰 벽 불길에 휩싸였다. 폭스뉴스가 은 노숙자인 타마나하를 상대로 점등식 과정을 특집 방송할 정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 로 공을 들인 이 트리에는 1만 개 다. 의 장식품과 10만 개의 전구를 단 올해 성탄 트리의 수난은 뉴욕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이 아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 주 오클랜드에서 16m 높이 성탄 면 오전 0시 15분께 시작된 불은 트리에 누군가 불을 질렀고, 시카 트리를 거의 다 태우고 뼈대만 앙 고 워싱턴스퀘어의 성탄 트리는 3 상하게 남긴 채 꺼졌습니다. 다행 년 연속 방화의 대상이 됐다. 의원은“북한 정권의 비핵화 약속 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약속하지 이 없는 일방적인 종전 선언에 강 않는 한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 력히 반대한다” 는 입장을 표명했 수, 한미연합 훈련 종료의 길을 열 다. 어 미국과 한반도 안보에 위협이 두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 된다고 밝혔다. 35명은 7일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 영 김 의원은 별도 성명에서 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 “우리는 믿을 수 없는 북한 정권 좌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과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 앞으로 종전선언 반대 서한을 발 아야 한다” 며“앞으로도 계속해 송했다. 이 서한은 하원 외교위 서 바이든 행정부에 종전선언 반 소속 영 김 의원이 주도했다. 대를 촉구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공화당 의원들은 서한에서 북 인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려는 방 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 안들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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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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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항만에서 54일간 대기… 선박하역 지연으로 소기업들‘울상’ 핼러윈 부츠·크리스마스 게임 늦게 도착 지난 8월 말‘A킨카’ 라는 작은 컨테이너선이 홍콩을 떠났다. 50 인치 로쿠 스트리밍 TV, 알루미늄 주방용기, 펜더 기타와 캘리포니 아의 작은 장난감회사로 갈 체스 세트 등이 실려있었다. 이 선박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항구 앞바다에 9월 12일 도 착했으나, 이를 맞이한 것은 입항 대기 중이던 다른 선박 수십 척이 었다. 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장장 54일을 기다리다 겨우 화물을 내린 이 화물선의 사 례를 통해 세계적 물류 대란의 현 장 실태를 조명했다. 하역 대기시간이 일주일 이내 인 선박도 있었으며 1∼3주 기다 린 배가 가장 많았다. A킨카는 기 술적 문제가 없었던 선박 가운데 가장 오래 대기했다. 거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을 포함한 100개 넘는 기업의 화물 이 175m 길이의 이 배에 실려있었

다.

큰 기업들은 가용 자원이 많기 때문에 공급망 지연에 대처할 수 있었지만, 컨테이너 한두 개만 기 다리던 소기업들은 하역 지연으로 큰 손해를 입었다고 WSJ은 지적 했다. 한 소기업은 핼러윈용 부츠가 핼러윈을 넘겨 도착했다. 다른 기 업은 조명을 배송하지 못해 대금 25만 달러(약 2억9천400만원)를 받 지 못하고 있다. A킨카가 LA항에 도착한 지 1 주일이 지난 9월 19일은 LA항이 올해 가장 붐빈 날이었다. 이날 27 척이 입항해 하역 작업 중이었고 A킨카 등 73척은 항구 앞바다에 서 입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A킨카에 화물이 있던 100 개 이상 기업의 대부분은 다른 선 박에도 화물이 있었다. A킨카에 만 화물이 있던 업체는 장난감회 사, 조명회사 등 소기업을 포함한 30여곳이었다.

지난 9월 20일 롱비치와 로스앤젤레스 항구 부근에서 컨테이너선들이 입항을 기다리 고 있다.

일부 소기업은 컨테이너 몇 개 를 실으려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운임을 지불했지만, 화물이 지연 되고 말았다. 임직원이 16명뿐인 캘리포니아 의 작은 완구회사‘존 N. 핸슨’ 은 A킨카에 컨테이너 2개가 있었다. 컨테이너 하나에는 소형 장난감 가게로 갈 체스와 백개먼 게임 세 트 2만6천개가 들었고 다른 하나

에는 카지노에서 주문한 미니 슬 롯머신 등이 있었다. 이 업체 사장 존 핸슨 3세는 큰 업체들의 경우 물류 대란을 예상 하고 제품을 가능한 한 빨리 확보 했다며“소규모 매장이 가장 큰 피 해를 볼 것” 이라고 말했다. A킨카에 실려 있는 이 회사의 게임 세트는 애초 9월에 소매업체 에 도착했어야 했다. 핸슨은 컨테

이너당 2만7천달러(약 3천200만 원)를 지불했는데 이는 1년 전의 10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이 회사는 올해 2차례에 걸쳐 제품 가격을 10% 올렸지만,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 결국 이 회사는 11월 말에야 체 스와 백개먼 게임을 받았다. 하지 만 미니 슬롯머신 등이 실려 있는 컨테이너는 이달 초까지도 항만에 묶여있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10월 31일 핼러윈이 오래전에 지났지만 캘리포니아에 있는 신발 업체‘YRU’ 의 고객들은 핼러윈 부츠를 받지 못했다. 140달러짜리 핼러윈 부츠 400켤레는 YRU의 창고에 11월 20일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다. 10여명의 종업원을 둔 이 업체 소유주 어니 누녜즈는“이런 일을 겪은 것은 내가 신발 업종에 있었 던 30년 동안 처음” 이라고 말했다. YRU는 컨테이너 안에 핼러윈 부츠 외에도 7천355켤레 신발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또 다른 소

기업‘에이브라 조명’의 제품이 A킨카 안에 갇힌 것은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인 유타주 파크시티 의 펜드리파크시티호텔에도 영향 을 미쳤다. 이 호텔은 리셉션 구역 의 발광다이오드(LED) 맞춤 조 명을 기다리고 있다. 5명짜리 작은 회사인 에이브라 는 지연으로 자금 압박을 겪고 있 다. 이 업체는 컨테이너 안의 제품 가격과 관세, 운송비 등을 선지급 했지만, 물품을 고객에게 넘길 때 까지는 대금을 받지 못한다. 에이브라 소유주 배리 커스틴 은“중국에서 컨테이너를 실었을 때부터 통상적인 30일이 아니라 5 ∼6개월이 걸릴 것” 이라며“수송 지연 때문에 대출받을 곳을 알아 봐야 한다” 고 말했다. A킨카는 지난달 8일 컨테이너 를 내린 뒤 항구를 떠났다. 당시 다른 컨테이너선 77척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달 6일 기준 LA항과 롱비치 항구 주변에서 자리가 나기를 기 다리는 컨테이너선은 94척에 이르 렀다.

“아마존, 노동시장서 임금·수당 결정하는 기준 돼” 빌 게이츠, 오미크론에도“코로나 심각 단계, 내년엔 끝날 것” WSJ“아마존이 임금 올리면 경쟁업체도 직원 잡아두려 덩달아 인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 마존이 미국 저숙련 노동 시장에 서 임금·수당의 척도로 떠올랐 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7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미 전통적 소매 업 종에서 기존의 사업 관행을 깨뜨 리며 변화를 몰고 와‘아마존 효 과’ 라는 용어를 낳았다. 그러나 이제는 아마존의 움직 임 하나하나가 유통 영역을 넘어 미 전역의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이나 지역 구직 시장, 노동 기준 등에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고 WSJ은 지적했다. 특히 미 전역에서 기업들이 구 인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아마존 이 사실상 대다수 저숙련 노동자 들의 임금·수당을 결정하는 기 준이 됐다는 것이다. 신시내티 인근의 농산물 유통 업체 캐스텔리니는 지난해 임금 을 세 차례 인상하면서 시간당 최 저임금을 거의 16달러까지 올렸 다. 이 동네의 버스나 대형 간판은 아마존의 구직 광고로 도배돼 있 다. 2017년 아마존이 신시내티 국 제공항과 항공 허브를 개설하는 15억달러(약 1조7천574억원) 규모 의 계약을 체결한 뒤 이 지역에서 아마존의 영향력은 크게 확장됐 다. 이 지역에서 제조업체에 창고 ·물류·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트 로지스틱스의 최고경영자 (CEO) 폴 버스트는 건물 공사비 가 제곱피트당 30달러에서 90∼ 100달러 선으로 올라갔다고 말했

캘리포니아의 한 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

다. 건물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버스트 CEO는 또 아마존과 경 쟁하기 위해 최근 직원 급여를 시 간당 3달러 인상했다. 그 결과 최 저임금은 16∼19달러 수준으로 올 랐고, 직원을 붙잡아 두기 위해 직 원에게 생일 축하카드를 직접 쓰 는 등 친분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간당 20달러 이상을 주고, 채용 계약 때 1천 달러를 바로 지급한다는 아마 존으로 몇몇 직원이 옮겨갔다.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 그의 인력개발 공무원 제시 매 크리는“아마존은 규모의 경제 를 지녔다” 고 말했다. 매크리는“그들은 규모와 이름의 인지도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소규모 업체들 보다 더 많은 급여를 줄 여력 이 된다” 며“그들이 움직이면 대기업들도 주목하게 된다” 고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9월 말 기준 직원이 약 140만명으로, 여기 에 보태 매년 수십만명을 채용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몇 년 뒤면 미국 최대 고용주인 월마트를 앞 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인트로마내저린대학의 린 리저 교수는“(구직자) 모두가 구 인 제안을 비교한다. 그리고 그들 은 항상 아마존을 벤치마크(기준) 로 삼는다” 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의 출현에도 코로나19의 심각 한 단계가 내년에 끝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7일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 츠는 올해 델타 변이의 출현과 백 신 접종 지연으로 팬데믹(전염병 의 세계적 대유행)이 자신의 예상 보다 길어졌다고 말했다. 게이츠는“나는 사람들이 백신 을 맞고 계속 마스크를 쓰도록 하 는 일이 이렇게 힘들 것이란 점을 과소평가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낙관적이다. 그는 “팬데믹의 급성기(Acute phase) 는 2022년의 어느 때에는 끝이 날 것” 이라고 말했다. 게이츠의 이런 예상은 오미크 론 변이가 출현한 시점에서 나왔 다.

그는“오미크론 변이가 우려스 럽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 면서 도“세계는 잠재적 변이에 대처할 준비가 어느 때보다도 지금 더 잘 돼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약 10배 치명적이지만 백신과 항바이 러스제가 이 수치를 50%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게이츠는 대부분 환자에 사용 할 수 있는 새 치료제가 나오고 나 머지 환자는 병원에서 돌볼 수 있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 1천350억 달러(약 159조 원)로 세계 4위 부자인 게이츠는 거짓 정보가 백신 접종을 막는 것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보 전파에 큰 역할을 하 는 소셜미디어를 규제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는 이혼에 대해서도 슬픔을 표시했다.

게이츠는“나에겐 개인적 슬픔 이 컸던 한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절대 쉽 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잘 이겨내 줬다” 고 말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대규모 전염병 창궐을 수년 전부터 예견하고 경고한 선각자 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5년 테드(TED) 강연 에서“만일 향후 몇십 년 내 1천만 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 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보다는 전 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 이 가장 크다” 고 말했다. 이후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10 억7천만 달러(약 1조2천억원) 이 상을 기부했고 세계적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 티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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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도 41%… 나라가 잘못된 방향 흘러가 63%” 월스트리트저널, 유권자 1천500명 대상 설문조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1%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 도했다. WSJ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 해 지난달 16∼22일에 유권자 1천 5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 행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 답이 41%,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는 응답은 57%로 집계됐다고 전 했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워싱턴 포스트(WP)·ABC방송의 여론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

이다. 당시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53%였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 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 통령과의 2024년 가상 대선 맞대 결에서 46%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 범위(± 2.5%) 내 1%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사실상 동률” 이라고 평가했다. 유권자들은 나라가 올바른 방 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3%가‘그렇지 않다’ 고답 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는 답은 27%에 그쳤다. 응답자의 46%는 내년 미국의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 상했다. 경제 상황 개선을 기대하 는 응답은 30%뿐이었다.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 두고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집권 당인 민주당의 열세도 드러났다. 당장 투표일이 오늘이라고 가 정하면 어떤 당을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공화당(44%)을 지지하 겠다는 응답 비율이 민주당(41%) 이라는 응답률보다 오차범위 내에 서 높았다.

설리번“동맹 강화로 1년 전보다 중국에 더 강력한 위치” 쿼드·오커스·한미동맹 등 요인 꼽아…“인도태평양 미군 주둔 중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 인 뉴스매체 디펜스원이 주최한 가안보보좌관은 8일 미국이 1년 화상 대담에서“우리가 1년 전과 전보다 중국과 경쟁에서 더 나은 비교해 중국 대응 면에서 더 강력 위치에 있다면서 한국 등 동맹과 한 위치에 있는가” 라고 자문한 뒤 의 관계 강화를 요인으로 꼽았다. “그 대답은 분명히 예스(Yes)” 라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온라 고 말했다.

그는“전 세계 많은 동맹과 파 트너들이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빈 틈이 없다” 며 미국, 일본, 인도, 호 주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Quad)의 정상 회의체 격상과 미 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

사진첩 낸 트럼프“김정은이 좋았다… 아주 터프하고 똑똑” 싱가포르 회담·판문점 회동 사진 수록…‘결렬’하노이 회담은 빠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임기 중 성과를 담은 사진첩을 내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과의 만남을 포함시켰다. ‘우리가 함께 한 여정’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사진첩은 약 320 쪽 분량인데 156쪽엔 트럼프 전 대 통령이 2019년 6월 김 위원장과 판 문점에서 만나 악수를 하려고 손 을 내미는 사진이 들어갔다. 사진 옆에는“남북한의 경계에 서. 나는 김정은을 좋아했다. 아주 터프하고 똑똑하다. 세계는 우리 의 관계 때문에 더 안전한 곳이었 다. 대선이 조작되지 않았다면 우 리는 지금쯤 북한과 합의를 이뤘 을 것” 이라는 메모가 포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작 년 11월 대선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한편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과의 교착이 계 속되고 있는 상황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트럼프 사진첩에 포함된‘판문점 회동’

김 위원장을‘아주 터프하고 똑똑하다’ 고 평가한 점도 눈에 띈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에 도‘똑똑한 협상가’ ,‘터프가이’ 등의 수식어를 동원해 김 위원장 을 치켜세웠다. 메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필 체다. 수록된 사진 전부에 메모를 넣은 것은 아니어서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 일부 장면을 골라 코멘트를 단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 앞 장에는 김 위원장과 의 판문점 회동에 앞서 문재인 대 통령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 북측을 바라보는 사진이 들 어갔다. 판문점 회동 사진 다음 장에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 장을 만나 악수를 하는 사진이 수 록됐다. 결렬로 끝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사 진은 없었다.

‘경제 살리기’ 를더잘할수 있는 정당이 어디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공화당(46%)이라는 응 답이 민주당(35%)이라는 응답보 다 많았다. 유권자들은‘인플레이션 잡기’ (공화 44%·민주 26%),‘국경 보 안’ (공화 52%·민주 16%) 등 이 슈도 공화당이 더 잘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코로나19 방역 정책’ (민 주 41%·공화 25%)이나,‘교육 환경 개선’(민주 38%·공화 29%),’의료비 부담 경감’(민주 47%·공화 25%) 등의 이슈에서 는 민주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있을 것으로 봤다. 을 하는 도중 눈을 감고 그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커스(AUKUS) 출범을 예시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의 정상을 백악관에 초청한 사실을 언급하고 한미, 미일 동맹 에 대해“몇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상태에 있다” 고 평가했다. 일본과 한국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정 상이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백악관 을 방문한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한미, 미일 동맹에 균열이 생겼지

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를 복원 하고 강화했다는 취지로 해석된 다. 그는 중국을 겨냥한 경제, 기술 적 측면과 수출통제, 투자 심사 역 시 언급한 뒤“우리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 다” 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 주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 평양에서 효과적이고 적응력 있는 작전 태세의 군대가 주둔하는 것 이 평화와 안정 유지는 물론 중국 의 위협 대응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과 의 협력도 필요하다면서 이란 핵 합의처럼 지역 안보 문제나 미국 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점에서는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50년 연방정부 탄소중립… 2035년까지 전기차로 전면교체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캔자스시티 방문해선 인프라법안 홍보 승부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50 년까지 연방정부 차원의 탄소중 립 도달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했다. 백악관은 8일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65% 줄이고, 2035년까지 전기차로의 전면 교체를 포함하는 내용의 명 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조달능력을 지렛대 삼아 기후 변화를 어느 정도 추동 할 수 있을지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명령은“단일 단위로는 가장 큰 토지 소유주이자 에너지 소비 자, 고용주로서 정부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어떻게 전 기와 자동차, 건물을 관리하는지 보여줌으로써 민간 부문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적시했다. 이번 명령으로 연방 정부 건물 은 2030년까지 모두‘그린’전기

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2035년까지 자동차와 트 럭 등 수송기기가 전면 전기차로 교체된다. 재화와 용역과 관련한 모든 연 방 정부의 계약은 2050년까지 탄 소 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연방 정부 건물은 또 2032년까 지 탄소 배출을 50% 수준으로 축 소하고, 2045년까지는 탄소중립에 도달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중요한 집권 과제로 제시해 왔다. 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50~52% 감축하겠다는 목 표를 제시하며 각국의 목표 강화 를 독려해 왔다. 지난달 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원칙적이나마 105개 참가국들의 메탄 감축 선언

동참을 이끌어낸 데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 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주리주 캔자스시티를 방문, 의회 를 통과한 인프라 예산법이 미국 경제 재건에 미칠 영향을 거듭 강 조했다. 그는 자신이 역점 사업으로 추 진하고 있는 이 캠페인을‘더 나 은 미국 만들기(Building a Better America)’ 로 새로 명명,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그는“이제는 사회기반시설의 세대가 될 것” 이라며“말이 아닌 행동”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 1년을 채 넘기지 못한 시점에서 인플레이 션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잇단 변이 발생 등 다발성 악재로 인한 지지 율 하락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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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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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미국 주최 민주주의정상회의 참석… 대중 메시지 주목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 등 중국 견제 동참 압박 커질 듯 종전선언 등 평화구상에도 영향 불가피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 바이 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해 화상으 로 진행되는‘민주주의 정상회의’ 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우 리 정부의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 과 관련한 성과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른 국가의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한 국 제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메시지와 별개로 외교가 에서는 문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 아를 견제하고자 이번 회의를 개 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문 대통령 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 다. 특히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외교적 보이콧’ 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만큼 문 대통 령 역시 중국을 향한 메시지를 고 민할 수밖에 없다. 직접적으로 이런 결정에 동참 을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보이콧을 선언한 이상 동맹국으로 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이

목이 쏠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회의에 초청한 것 자체가 중국을 향한 견제에 동참 해 달라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해 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상회 의 참석 사실이 공개된 8일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런 부담을 의식한 듯‘로키’ 로 대응하겠다는 분위기 가 감지됐다. 이례적으로 회의 참석 일정을 브리핑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설명도 없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더라도 미국이 문제 삼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롯해 올림 픽 보이콧 이슈 등을 언급하지 않

외교차관, 올림픽 보이콧 여부에“직전 주최국 역할하려고 해” 오커스 국가들 속속 보이콧 선언에“선수들이 참 외로울 것 같다”농담 TBS라디오 인터뷰…“문 대통령 호주 방문, 중국견제 의도 전혀 없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9일 베 “평창, 동경 그리고 북경으로 이어 이징(北京) 올림픽에 정부 인사 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고 참석 문제와 관련“직전 (올림픽) 상당히 의미가 있다” 면서 이같이 주최국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사실상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최 차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 동참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 있 오‘김어준의 뉴스공장’ 에 출연해 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발언

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 차관은“저희는 어 떤 결정도 하고 있지 않다” 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 도 전날“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

관련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 고 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정부는 2018년 평 창동계올림픽, 2021년 도쿄올림픽 에 이어 베이징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 및 남북 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 을 견지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원칙’ 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문 대통령 의 이번 회의 참석이 임기 말 역점 을 두고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걸 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된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2021 서울 유엔 평화 유지 장 중국을 방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나 종전선언 협력을 관회의 개회식’ 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당부했지만, 민주주의 정상회의로 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들과 만나 미국의 결정에 대한 미중 관계가 껄끄러워지면 악재가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전날 기 입장을 묻자“다른 나라의 결정과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하고 있지 않다” 며“우리 정부 언하는 것을 두고는 우스개로 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 “(참가하는) 선수들이 참 외로울 다” 고 밝힌 바 있다. 것 같다” 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뉴질랜드, 호주, 최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호 캐나다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주 방문과 관련해 오커스 동조나 결정했고, 영국도 사실상의 외교 중국 견제 의도가 없다고도 강조 적 보이콧을 언급했다. 아시아에 했다. 서는 일본 역시 보이콧을 검토 중 그는“우리는 그런 (중국 견제)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도는 전혀 없다” 며“문재인 대 최 차관은 미국과 호주 등 이른 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 바 오커스(AUKUS·미국·영국 제고, 미국을 방문하면 중국 견제 ·호주 안보 동맹) 국가들이 선수 냐. 우리의 필요에 따라 주요 파트 단만 보내고 정부 관료는 참석하 너와 언제든 협의할 수 있다” 고설 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속속 선 명했다.

유시민“조국 사과, 그 정도 얘기도 못하면 대통령 후보 아냐” 이재명 지원사격‘구원등판’ “정치적 생존 위태로울 정도 하자 없어… 생존자” 범죄전력에“고속도로 위 페라리 아닌 오프로드 차엔 흠 있다” “대장동 잘한 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이런저런 작은 오류 는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 을 위태롭게 할만큼의 하자나 이 런 것들은 없었던 사람” 이라고 주 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 라 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인터뷰 에서 이 후보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생존자’ 를 꼽은 뒤“진 짜 문제가 심각하게 있으면 못 살 아남는다” 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산업화 시대 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 라며 “정치적으로도 생존자에 가까운 경로를 거쳤다” 고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의 또 다른 키워드로는‘발전도상인’ 과 ‘과제 중심형’등을 제시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를 둘러 싼 각종 논란에도 적극 방어막을 쳤다. 범죄 전력과 관련해서는“고속 도로에서만 살살 다니는 페라리 같으면 흠이 없지만, 오프로드로 막 다니는 차는 돌이 튀어서 유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창에 금도 가고 흠이 있다” 며“자 동차의 구조적 결함은 리콜해야 하지만, 험지에서 운행하다 보니 생긴 문제는 리콜 대상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는“금 성과 지구 사이에 명나라 시대에 만든 찻주전자가 돌고 있다는 주 장을 한다면, 주장하는 사람이 증 거를 내놓으면 된다” 고 반박했다. 형수 욕설 논란에는“이재명이 란 사람의 생존과정에서 있던 골

육상쟁으로 인한 것” 이라며“맥락 을 보면 뿔이 엄청 났고 감정조절 을 못해서‘미러링’ 을 했구나 하 고 이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대장동 이슈와 관련해서는“100% 민영에 비하면 잘한 일”이라며“아무리 정치가 아레나의 검투장 같은 면이 있을 지라도 이익을 하나도 못 가져오 게 만들었던 사람들이 그러는 것 은 좀 낯 뜨겁다” 고 했다.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을 철회한 것을 두고는“이 후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 합리적 인, 그럴 수밖에 없는 일관된 태 도” 라며“이재명이라는 행정가의 일하는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과 제를 설정하고 시간표를 짰는데 현실 여건이 그만큼 안 되면 일단 한 발 물러선 다음에 자기가 권한 을 확보했을 때 다시 밀어붙이기 위해 밑자락을 깔아두는 것” 이라 고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은 최근 유튜브에 서 이 후보에게 러시아 작가 알렉 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이반 데 니소비치의 하루’ 를 추천한 것과 관련해“인권이 완전히 무시당하 는 상황에서 한 인간이 자신의 존 엄을 어떻게 지켜나가는가를 알 수 있는 소설” 이라며“대통령 후 보는 인권이 없다. 현직 대통령도 인권이 거의 없다. 퇴임 후에도 인 권을 인정 안 하더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저는 그게 공감이 된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가 최근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 행보를 보 이는 것에 대해서는“옛날에 이회 창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 인형 만 들어놓고 몽둥이로 두들겨 패고 이러던 것과는 다르다” 고 했다. 이 후보가 조국 전 법무장관 문 제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은 자기를 그렇게 비판 적으로 보고라도 좋은 성과를 거 두길 바랄 것” 이라며“타인에 대 해 도덕적 비판이나 정책적 비판 을 선명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 것과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이 밝 혀질 때 더 많은 비난을 받을 위험 을 원래 감수하는 것” 이라고 말했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3박 4일간 호주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 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 은 핵심 광물과 원료 공급망, 미래 경제, 인적교류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나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한국에는 호주의 광물자원이, 수소 산업을 중시하는 호주에는 한국의 기술력 이 필요한 만큼 미래경제 분야에 서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많다는 설명이다. 다. 이어“그 정도 얘기도 못하면 대통령 후보라고 할 수 없다” 고덧 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김대중·노무 현·문재인 대통령은‘저 후보를 위해 내가 뭔가 해야 한다’ 는 느낌 을 강하게 주는데, 이 후보는 그보 다는‘저 사람이 날 위해 뭔가 해 줄지 몰라’ 라는 정서를 일으키는 후보” 라고 평하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라디오 본 방송 과 이후 이어진 유튜브 대담 등 50 분에 걸쳐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정치비 평가로 활동을 재개했다.

“다자대결서 윤 36.4% 이 36.3%… 윤 45.3% 이 37.1%” 다자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내 박빙 의 접전과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다투고 있다는 엇갈린 여 론조사가 8일 잇따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 300(the300) 의뢰를 받아 이달 6∼ 7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 과,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2주 전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3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0.8%포인트 내 린 36.3%였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 어서는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천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를 물은 결과,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기록 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직전 조 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 다.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한 3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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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9, 2021

코로나 신규 7천102명, 이틀연속 7천명대… 위중증 857명, 연일 최다 위중증도 이틀째 800명대… 전날 사망 57명, 10세 이하 사망자도 코로나19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9일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7 천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 중반으 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는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 스 확대 등 지난 6일부터 시행 중 인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이번주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확산세를 꺾 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102명 늘어 누적 49만6천584명이라고 밝 혔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 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최다 치를 기록한 전날(7천174명·당초 7천175명에서 정정)보다는 72명 줄었다.

상대적으로 주 초반인 화요일 까지는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주 중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 급 증하는 양상이 반복되는데, 이러 한 경향을 고려해도 증가폭이 큰 상황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단계적 일상회복’시행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4일(4천115명) 처음 4 천명대에 진입한 후 일주일만인 지난 1일(5천122명) 5천명을 넘어 선 데 이어 전날 6천명대를 건너뛰 고 바로 7천명대로 직행했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7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 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의 840명에 서 17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 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72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102명을 기록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733명→736명→752명→744명→727 명→774명)를 기록하다가 전날부 터 800명대에 진입해 이틀째 800 명대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 중 83.4%(715명)

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4 명, 40대·30대 각각 27명, 20대 2 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 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 다.

삼성전자 임원도 세대교체… 30대 상무 4명·40대 부사장 10명 발탁 임원인사 단행… 젊은 리더들로‘뉴삼성’위한 밑그림 완성 삼성전자의 연말 임원인사에 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 들이 다수 발탁됐다. 지난 7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 에 이어 이번 임원인사에도 세대 교체를 가속화 해‘뉴삼성’ 을향 한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9일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 68명, 상 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이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는“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미래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 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 를 단행했다” 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는 특히 직급과 연차 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와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 ‘젊은 리더’ 를 배출했다고 강조했 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히 발탁 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4 명, 40대 부사장은 10명이 나왔다. 30대 상무 승진은 2013년과 함께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반도체(DS) 부문 S.LSI사업부 SOC 설계팀 박성범 상무는 1984 년생으로 올해 37살이다. 박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 계 전문가로,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프 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 탕으로 미국 반도체 업체 AMD와 공동개발한 GPU 설계의 완성도 향상에 기여해 승진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세트 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LAb)장인 김찬우 (45)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클라 우드와 인공지능(AI), 시큐어리 티 컴퓨팅 기술 전문가다. TV 플

미 싱크탱크“영변 핵시설 온수 배출… 원자로 가동 명확한 증거” 북한 영변 핵시설 원자로가 가 동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포 착됐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8일(현 지시간) 밝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 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 (Beyond Parallel) 는 이날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 의 5MW(메가와트) 원자로의 냉 각 시스템에서 온수가 배출되고 있다면서 이는 원자로가 가동 중 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원자로 주변의 온수 배출은 올 해 9월 12일, 10월 23일, 11월 16일 의 관측 위성 열적외선 이미지를 통해 파악된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지난 몇 달간 원자

“9∼11월 위성 열적외선 이미지 분석”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로에서 물이 배수되고 증기 터빈 “하지만 열 이미지를 통해 배출되 과 발전기에서 증기가 배출됐을 는 온수가 실제로 원자로 냉각시 가능성이 위성으로 관찰됐다”며 스템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원자로에서 배출된 물은 인근 구룡강으로 흘러가는데, 이미지상 관측된 물의 온도는 최대 섭씨 4도 의 변화가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 했다. 그러면서 당시 관측된 가장 따 뜻한 물의 온도는 원자로 배출구 근처에서 발견되며 이는 원자로가 가동 중이라는 명백한 지표임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열적외선 이미지상 붉게 보이 는 열 패턴이 방류 지역 주변에 집 중된 점을 고려할 때 가동되는 원 자로에서 온수를 강으로 방류했음 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열적외선 이미지는 영변 5MW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7 명 늘어 누적 4천7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사망자 중 54 명이 60세 이상이다. 50대와 30대 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 했다. 10세 이하에서도 신규 사망 사례가 1건 늘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명 늘 어 누적 60명이 됐다. 변이 감염자 가 하루새 20명 넘게 증가한 것으 로, 코로나19 폭증세에 더해 오미 크론 변이 확산까지 더해져 우려 를 키우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로 보면 지역발생 7천82명, 해외유 입이 20명이다. 서울 2천785명, 경기 2천136명, 인천 49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5천4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발생의 7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252명, 충남 208명, 경남 192명, 대전 166명, 경 북 143명, 강원 138명, 대구 131명,

전북 125명, 충북 91명, 전남 69명, 울산 49명, 제주 48명, 광주 36명, 세종 16명 총 1천664명(23.5%)이 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33명)보다 13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790명, 경기 2천141명, 인천 497명 등 수도권만 5천42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1주간(12.3∼9) 발생한 신 규 확진자는 일별로 4천944명→5 천352명→5천126명→4천324명→4 천954명→7천174명→7천102명으 로 일평균 약 5천56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 진자는 하루 평균 약 5천542명이 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8만3천166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 2천726건으로 총 27만5천89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러스, 게이밍 허브 서비스 소프트 웨어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 TV 차별화 등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다양성과 포용성’ 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과 외 국인 임원 각각 12명과 5명 등 총 17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지난해 1 월 인사 때 9명, 12월 인사 때 10명 등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세트부문 생활가전 사업부 CX팀장 양혜순 부사장은 가전 전문가로, 비스포크 컨셉트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한 성과 를 높이 평가받았다. 세트부문 SEA법인(미국)의 모바일 비즈(Biz)장인 주드 버클 리(Jude Buckley) 부사장은 베스 트바이 최고커머셜책임자(CCO),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부사장 (CVP)을 지낸 미국의 마케팅 전

문가다. 미국 스마트폰 매출 및 시 장점유율 확대 등 모바일 사업 성 장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 진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미래 핵 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 웨어 분야의 우수 인력도 다수 임 원으로 발탁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인사제도 개 편을 통해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 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앞으로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 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 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 직에 전진 배치해 미래 최고경영 자(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와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도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등 총 24명을 승진시켰다.

다는 명확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고 밝혔다. 아울러“원자로 가동으로 처리 된 연료봉은 재처리를 위해 방사 화학실험실로 보내질 가능성이 크 다” 고 추정했다. 영변 원자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 다. 다만 보고서는 이 기간 열적외 선 이미지에서 IRT 원자로의 경

우 가동 중임을 보여주는 명백한 열 패턴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 다. 보고서는“방사화학실험실의 작동 상태는 열 화상만으로는 확 인하기 어렵다” 고 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지난달 위성사진을 분석, 영변 5MW 원자로의 발전 시설에서 증 기가 나오고 있다며 가동 흔적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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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12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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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동맹 동참 확산 영국·캐나다도 베이징올림픽“외교 보이콧” 뉴질랜드·호주 이어 미국 깃발 아래로… 오커스·파이브아이즈‘단결’

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이번 결정 의 배경으로 꼽았다. 호주의 핵잠수함 확보 문제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최근 중국 과‘충돌’ 이 이어진 끝에 이런 결 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수출국일 정도로 양국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였으나, 호주가 미국 주도 아 래 중국 기업 화웨이 제재에 동참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조사 를 요구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과 바닷가 재, 와인 등의 수입을 막아 보복했 고, 호주는 9월 미국, 영국과 함께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오 커스’동맹을 출범하며 맞섰다. 오커스 동맹 출범 소식을 접한 중국은 호주에 연일 비판을 쏟는 등 대치 양상이 이어졌다. 미국은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 를 들며 외교 보이콧을 선언했다. 중국 신장 지역에서 중국의 인 권 탄압이 이뤄지는데 평시처럼 올림픽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백악관의 입장이다. 뉴질랜드는 정부 대표단을 보 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미 국이 주목하는 인권 문제보다는 코로나19를 포함해 여러 가지 안 전상 이유에 중점을 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료 파견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

이 8일 보도했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는“올림픽이나 우리나라(일본)의 외교에서의 의의를 종합적으로 고 려해 국익의 관점에서 독자적으로 판단하겠다” 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내정자 는 7일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 이냐는 질문을 받고 대중 정책을 숙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반면 이탈리아는 외교적 보이 콧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결정은 2026년 동 계 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입장 때 문으로 보인다. 관행상 차기 올림 픽 주최국은 올림픽에 정부 대표 단을 파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현재 베이징올림 픽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으나 참 석 여부는 미정” 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 악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에서 잇따른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에 대한 질문에“우리는 입장을 매 우 분명히 했다” 며“올림픽 보이 콧 여부 결정은 각국이 내려야 하 는 것으로 그들에 달린 문제” 라고 말했다.

는 것” 이라고 우려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편입 움직임과 나토의 이른바 동 진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사실상 무력 침공을 예고하고 있 다.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9 만명의 군병력을 주둔시켰으며, 앞으로 수주 이내에는 8만명을 추 가로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 중심의 나토는 러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회원국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고 보고 우 크라이나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땅이 얼어붙고 진흙이 덜해 탱크 이동 이 용이한 1월 중순 이후 침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가 침공 을 강행하면 군사적인 옵션도 배 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러시아가 엄청난 재정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

라고도 경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가진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 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우크라이나 에 군 병력 지원은 물론,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할 것임을 예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가동 중단에 직면할 것이 라고도 경고했다.

일본도 검토, 한국“현재 검토 안 해, 참석은 미정” … 미“결정은 그들 문제”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 징 동계올림픽에‘외교적 보이콧’ 을 천명하자 그 동맹국들도 속속 불참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 (현지시간) 의회에서 장관이나 정 부 인사가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 지 않아서“사실상”외교 보이콧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우리의 파트너들처럼 우리 도 중국 정부의 반복되는 인권 침 해를 극도로 우려한다” 며 외교적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렸다. 외교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 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사 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뜻한 다. 앞서 미국을 필두로 뉴질랜드 가 7일, 호주가 8일 각각 동참 의사 를 밝혔다.

이로써 지금껏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의사를 밝힌 국가 는 5개국이다. 미국, 영국, 호주의 대(對)중국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여 기에 캐나다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정보 동맹‘파이브 아이즈’ 에속 한 국가 전체가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한 셈 이다. 지난 6일 미국 정부가 중국 인 권 탄압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 콧 깃발을 올린 이후 그 핵심 동맹 들의 동참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잇단 외교적 보이콧에 중국 정 부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미국 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중국 간 갈 등의 파고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선 일본도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일본 은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협 의체인 쿼드(Quad) 일원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앞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시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모리 슨 호주 총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호주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 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 를 향한 무역 보복 등 호주가 제기 한 여러 문제에 응답하려는 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차대전 후 최대 규모 충돌될 것” 영국 국방참모총장 경고… 나토 지휘관회의서“깊은 우려”표명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 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할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충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다킨 국방참

모총장은 지난 6일 밤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으로 열린 북대서양조양기구(NATO) 지휘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병력 증강에“깊은 우려” 를 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영국 해군 제독인 라다킨 국방

참모총장은 지난달 말부터 닉 카 터 전 참모총장의 뒤를 이어 영국 국방의 최고 책임 자리에 올랐다. 그는“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 오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는 볼 수 없었던 규모가 될 것이라

“굿바이 메르켈”독일 16년만의 정권교체… 사민당 숄츠총리 취임 연방하원 736명 중 395명 찬성… 메르켈 전 총리도 박수 메르켈“총리실을 차지하고, 최선을 다해달라. 행운을 빈다”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민주당 (CDU)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 리의 뒤를 이어 16년 만에 중도 좌 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 올라 프 숄츠 총리가 새로운 독일 연립 정부를 이끌 수장으로 취임했다. 독일 연방하원은 8일(현지시 간) 본회의를 열고 올라프 숄츠 사 민당 총리 후보를 9대 총리로 선출 했다. 그는 재적 의원 736명 중 707명 이 참여한 표결에서 395명의 찬성 표를 얻어 총리로 선출됐다. 그가 이끄는‘신호등(사민당-빨강·자 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립정부’소속 정당에 소속된 의 원은 416명이다. 같은 연정 소속 정당에서 21명은 표를 주지 않았 다. 배르벨 바스 연방 하원의장이 표결 결과를 공표하자 의원들은

큰 박수로 새 총리를 맞이했다. 메 르켈 전 총리도 손뼉을 쳤다. 숄츠 총리는‘표결 결과를 받 아들이겠느냐’ 는 바스 의장의 질 의에“네” 라고 답했다. 숄츠 총리는 이후 대통령궁으 로 이동해 오전 10시 54분께 프랑 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 로부터 임명을 받은 후 연방의회 로 돌아가 취임 선서를 했다. 임기 는 대통령에게 임명을 받은 순간 부터 시작된다. 그는 이날 취임 선서에서 헌법 에 명시된 대로“내 전력을 독일 민족의 안녕에 바치고, 의무를 양 심적으로 이행하고 모든 이들을 공정하게 대할 것을 맹세한다” 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다만,“하느님께 맹세코” 라는 마지막 문장은 빼놨 다. 이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

할 수 있는데, 그는 게르하르트 슈 뢰더 전 총리에 이어 이 문장을 놓 은 2번째 총리가 된다. 기민당 소 속인 메르켈 전 총리는 4차례 모두 이를 포함했었다 독일 연방하원 선거 이후 73일 만에 취임한 숄츠 총리는 이로써 빌리 브란트와 헬무트 슈미트, 게 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이후 네 번 째 사민당 소속 총리가 됐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연방의 회 방문자석에서 숄츠 총리의 선 출 과정을 지켜봤다. 더는 연방의 원이 아니기 때문에 본회의장 출 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개회와 함께 소개된 메르 켈 총리에게 연방하원 의원들은 기립해 긴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메르켈 전 총리는 2005 년부터 16년, 5천860일간의 재임을 마쳤다.

메르켈 총리는 역시 16년 재임 한 헬무트 콜 전 총리가 1982∼ 1998년 세운 역대 최장 재임 기록 (5천870일)은 경신하지 못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숄츠 총 리의 취임 이후 총리실에서 이뤄 진 이임식에서“진심으로 축하한 다” 면서“직접 경험해봐서 총리직 에 선출된 이 순간이 아주 감동적 인 순간이라는 것을 안다. 기쁘게 임한다면, 이 나라를 위해 책임을 지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총리실을 차지하고, 우 리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면서“그게 내 소망이다. 행운을 빈다” 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지난 16년간의 노 고에 매우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 대단한 시절이었다”면서 “북동독의 정신을 이어가겠다. 많 이 바뀌지는 않을 것” 이라고 화답 했다. 숄츠 총리의 취임과 함께 17명 으로 구성된 독일 내각도 대통령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숄츠 총리의 취임 이후 총리실에서 이뤄진 이임식에서“진심으 로 축하한다” 면서“직접 경험해봐서 총리직에 선출된 이 순간이 아주 감동적인 순간이 라는 것을 안다. 기쁘게 임한다면, 이 나라를 위해 책임을 지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멋 진 일” 이라고 말했다. 그는“총리실을 차지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면 서“그게 내 소망이다. 행운을 빈다” 고 밝혔다.

의 임명장을 받고 본격 출범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 역사상 처음 으로 내무장관과 외무장관에 여성 을 내정했고, 국방장관도 여성에 게 맡겨 자신을 제외하고, 여성 8 명, 남성 8명의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 신호등 내각의 가장 급선무는 역대 최대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확산 대응이 될 전망이다. 신호등 연정은 총리실에 코로나19 위기관리위원회를 설치, 감염병 퇴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 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 19 사망자는 527명에 달했다. 하루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지 난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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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DECEMBER 9, 2021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오늘이… ‘모든 것 이 감사입니 다’라고 고 백하는 오늘 이 또 감사 한 날임을 깨닫는다. 지난 12월 4 일 토요일 신영 오후 6시 뉴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욕 플러싱 노던 블러바 드 소재‘뉴욕 만나교회’ 에서 <해외기독문학협회> 신인 문학상 축하와 감사 예배가 있어 다녀왔다. 원로 목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진 해외기독 문학협회(회장 이조앤)는 여느 문학 모임보다 안정 되고 평안함이 감돌았다. 50여 명이 모여 신인상을 받은 시인들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축하 예배로 시작 되고 마무리 지어졌다. 나는‘모든 것이 감사입니 다’ 라는 시를 낭송하며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보스턴에서 출발 뉴욕까지는 보통 운전 속도로 3 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30여 년을 뉴 욕을 방문하게 되면 언제나 남편이 운전을 하고 나 는 옆자리에서 재잘거리며 수다를 떠는 아내였다. 혼자서 뉴욕에 운전해본 기억은 몇 년 전 한국에서 친정 언니와 형부가 뉴저지 딸네 집에 놀러 오셨다 가 보스턴에 사는 동생(처제)인 우리 집에 오셨는데 며칠 더 계시는 덕에 내가 뉴저지까지 운전해 모셔 다드린 적이 있었다. 그리고 몇 년 만에 두 번째 혼자 서 떠나는 뉴욕행 운전 길이었다.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십이월의 캘린더를 들여다보며 열두 달의 징검다리를 안전하게 건너게 해주시고 사계절 샛길마다에서 오늘을 맞게 해주시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맑은 바깥 공기를 들이켜게 하사 들숨을 주시고 그 들숨을 멈추지 않으시고 날숨으로 토하게 하

순간을 호흡하는 들숨과 날숨의 신비를 깨닫게 하시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계절 속에 피고 지는 꽃들과 열매를 보면서 무한할 것 같은 인생에 제어 장치를 달아주시고 유한한 생명에 대한 존귀를 배우게 하시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외로움이 엄습할 때 찾아와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혼자인 듯싶을 때 곁에 와 함께 걸어주시는 당신 고독의 문을 열게 하사 당신의 얼굴 보여주시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시린 세상에서 더불어라는 단어처럼 고마운 것이 외롭고 쓸쓸한 사람에게 함께라는 말처럼 따뜻한 것이 엄마 잃은 아이에게 엄마라는 이름보다 더 간절 한 것이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내 욕심으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는지 용서하지 못해 마음의 앙금이 남아 있는지 풀어내지 못한 미움이 있는지 생각을 주시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허락하신 호흡에 감사하고 지내온 시간 속에 챙기지 못한 이들을 떠올려 보

다하지 못한 아쉬움보다 더해줄 준비를 시작하게 하시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삶이란 어쩌면 불안과 걱정과 염려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염려한다고 해서 그 불안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또한 걱정과 염려에 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도 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그저 지금 내게 주어진 삶(상황) 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며 되지 않을까 싶다. 내 가 지금 숨을 쉬고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신비하고 감사한 일인가. 지금 내가 호흡하 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조금은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 여기 고 우리는 산다. 이 당연한 것 같았던‘호흡’ 을 깨닫게 된다면 우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오늘이 또 감사한 날임을 깨닫는다. 12월 4일 토요일 오후 6시 뉴욕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소 재‘뉴욕 만나교회’ 에서 <해외기독문학협회> 신인 문학상 축하와 감사 예배가 있어 다녀왔다. 원로 목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 진 해외기독문학협회는 여느 문학 모임보다 안정되고 평안함이 감돌았다. 50여 명이 모여 신인상을 받은 시인들을 축하하고 감사하 는 축하 예배로 시작되고 마무리 지어졌다. 나는‘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라는 시를 낭송하며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리는 한순간도 노래하지 않을 수 없다.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가 절로 터져 나올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 문이리라. 우리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무의식적인 흘려버림이 있다. 이렇듯 지금 내가 숨을 쉬고 있다 고 자신이 인지할 수만 있다면 조금은 자유로운 삶 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 삶에 있어 아주 특별한 사건인 까닭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아주 특 별한 일은 이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호흡이 소중 한 것이며, 소소한 것들이 큰 행복이며 아주 특별한 일인 것이다.

지금 내가 살아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인생 의 처음이고 끝이며 전부이지 않던가. 이렇듯 숨을 쉬고 있음이 너무도 감사한 일이 아니던가. 자연을 가까이 하다 보면 더욱 창조주에 대한 감사가 절로 나온다.“어찌 이리도 아름다운지요?“하고 창조주 에 대한 감사와 함께 너무도 작은 피조물인 나를 고 백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그 기쁨과 감사의 고백이 시와 노래가 되어 찬송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모 든 것이 감사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오늘이 또 감사 한 날임을…

연합시론

美“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한반도 종전선언 구상 여파 주시해야

베이징올림픽‘외교적 보이콧’방침 밝히는 미 백악관 대변인…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6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 핑을 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감안해 어떤 외교적, 공식적 대표단 도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결국 미국 정부가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 식화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은 6일 브리핑에서“바이든 정부 는 신장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 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감안해 어떤 외교적, 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 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 보이콧 검토 입 장을 밝힌 지 18일 만이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은 파견하되 개·폐회식 등 행사 때 국가지도자 등 정부 사절단을 보 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 라 미국이 우리 한국 정부에도 외 교적 보이콧에 동참하도록 선택 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을 한반도 평화 구 축의 진전된 계기로 삼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기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격화하는 미·중 대치 구 도에서 베이징 올림픽이 우리나 라 한국에 호재가 아닌 오히려 부 담스러운 이벤트로 점차 변하는 모양새다. 미중 갈등의 격화라는 딜레마적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중요하게 된 형국 이다. 이날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방 침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10 일 약 110개국과 함께‘민주주의 정상회의’개최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우리나라 한국도 참석 대 상인 이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권 출범 초기부터 민주와 인권 을 기치로 내걸고 권위주의 정권

으로 규정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 해 추진해온 대형 행사라고 한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화함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의 연쇄 동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고 현재 영국, 캐나 다, 호주가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온 바 있 다. 이미 유럽의회는 지난 7월 베 이징 동계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이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 함에 따라‘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에서 공론화에 나설 경우 아태 지역 주요 동맹국인 한국도 본격 적으로 동참 압박에 직면할 수 있 다. 비록 사키 대변인이 미국이 동맹들에 외교적 보이콧 결정 사 실을 알렸다면서도 그들의 보이 콧 여부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지만 당장 종전선언 등 현안 에서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우리 나라로서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다 른 나라 정부의 외교적 결정이라 특별히 언급할만한 사안은 없다” 면서“베이징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평화·번영에 기여하고 남 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되길 바란 다” 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최근 서훈 청와대 안보 실장이 지난 2일 중국 톈진(天津) 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 치국원(외교담당)과 장시간 회담 한 데서도 나타나듯 우리나라로 서는 지정학적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의 적극적 협력과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난제를 풀어가야 하는 정부의 고민이 더

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선언으 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미중 4자가 종전선언에 협의할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미국 의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이 감지 됨에 따라 중국도 지난달 말 최대 한 간소하게 올림픽을 치른다는 기조를 천명한 상태였다. 더욱이 북한이 국가 차원의 선수단 파견 을 할 수 없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징계를 받은 터에 중국이 ‘간소한 대회’ 를 강조하고 나서 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림 픽 기간 방중은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이인영 통일부장관 은 최근“베이징 올림픽이 어떻 게 되느냐에 따라 종전선언이 영 향을 받는다고 연결하지는 말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 문제는 베이징올림픽 을 겨냥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 지 않겠나” 라고 덧붙여 올림픽을 계기로 한 종전선언에 다소 거리 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이 장관의 언급처럼 베이징 올 림픽이 종전선언의 무대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일희 일비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번 보이콧 결정이 현정부 임기 말 평 화프로세스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결국은 정부 가 굳건한 의지를 갖고 북한 비핵 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 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멀리 내다보며 현실에 두 다리를 딛고 서서 지혜롭게 대처하길 바란다.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뉴욕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 하나의 방법이 독자면에 투고하는 것입니다. 단상, 주장, 수필, 시, 사진,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투고 바랍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21년 12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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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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