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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9, 2021

<제50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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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샷 다시 본다 10개월여 만에 필드 복귀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한다. 차량 전복 사고를 겪고서 10개월 만에 아들 찰리

(12)와 가족 이벤트 대회 에 나선다.

<B10면에 계속>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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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9, 2021

방탄소년단,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3관왕 드라마‘오징어게임’ 도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넷 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오징어 게임’ 이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2021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E! People’s Choice Awards 2021)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7일 열린 시상식에서‘올 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 의 뮤직비디오’등 3개 부문을 수 상했다. ‘올해의 그룹’부문에서는‘마 이 유니버스’ (My Universe) 곡 을 함께 작업한 콜드플레이를 비 롯해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 스, 마룬5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 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TS는 지난 5월 발매한 디지 털 싱글‘버터’ (Butter)로도‘올 해의 노래’등 2개의 트로피를 거 머쥐었다.

BTS는 소속사를 통해“이 모 든 상은 많은 분이 저희의 노력을 인정해 주셨다는 의미라는 점에 서 더욱 기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한 마음” 이라

어워즈’ (AMA)에서 아시아 아티 스트로는 처음으로 대상에 해당 하는‘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 다.‘버터’ 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

BTS‘올해의 그룹’·’올해의 노래’·’올해의 뮤직비디오’차지 ‘오징어게임’ ‘올해의 , 몰아볼 만한 쇼’에 선정 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아미(BTS의 팬) 분들이 저희 바로 뒤에 있었기에 이만큼 올 수 있었다” 며“( ‘버터’노래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사람 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었다” 고 밝혔다. BTS는 올 한해를 결산하는 대 중음악 시상식 등에서 잇따라 성 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아메리칸 뮤직

이어티가 선정하는‘2021 히트메 이커’(Hitmakers)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받았고, 음악 매체인‘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가 선정한‘올해의 노래’50곡 중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영국의 음악 전문 매 체 NME가 발표한‘2021년 베스 트 송 50’에서도 10위를 차지했 다.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을 이

트와이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26위…3주 연속 진입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달 발 표한 정규 3집‘포뮬러 오브 러브 (Formula of Love) : O+T=<3’ 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인‘빌보드 200’ 에 3주 연속 진입 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가 9일 밝혔다. 트와이스는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10계단 하락한 26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달 3위로 처음 진입했다.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적으

로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아티 스트 100’차트에서는 62위를 기 록했다. 트와이스가 발표한 영어 싱글 ‘더 필스’ (The Feels)는 미국 유 명 음악 잡지‘롤링스톤’선정

‘올해의 베스트송’50위에 오르 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15일 일본에 서 아홉 번째 싱글인 발라드곡 ‘도넛’(Doughnut)을 발표하고, 24∼26일에는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 서 네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다. 트와이스는 내년 2월 로스앤 젤레스, 오클랜드, 댈러스, 애틀 랜타,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수애 안방 복귀작‘공작도시’,시청률 3.5% 출발 배우 수애가 5년 만의 안방 복 귀작으로 택한 JTBC 새 수목드 라마‘공작도시’ 가 3%대 시청률 로 출발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 분 방송된‘공작도시’첫 회 시청 률은 3.5%(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성진그 룹의 둘째 며느리인 윤재희(수애 분)가 방송국 앵커인 남편 정준혁 (김강우)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에 첫발을 떼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재희는 성진그룹의 고의 분

끈‘오징어 게임’ 은‘피플스 초이 스 어워즈’ 에서‘올해의 몰아볼 만한 쇼’(The Bingeworthy Show of 2021)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식회계 자료를 입수해 남편에게 건네고, 아들 정준일(김영재)을 그룹 회장으로 만들고자 했던 서 한숙(김미숙)으로부터 국내 유력 인사들의 치부책을 모아둔 비밀 서고 열쇠를 얻어낸다. 국내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 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성들의 욕망을 그린 ‘공작도시’는 권력을 놓고 다 투는 인물들의 갈등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고부 관계로 등장하는 김미 숙과 수애가 서 로 주도권을 잡 기 위해 갈등하 는 모습에서는

‘오징어 게임’ 은 해당 부문에 서 디즈니+의 마블 시리즈‘로 키’ , 애플TV+의 코미디 시리즈 ‘테드 래소’ , 넷플릭스의‘섹스· 라이프’, HBO의 범죄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등 6개 작품을 제치고 수상했다. 미국 독립영화상인‘고섬 어 워즈’ 에 이어 두 번째 국제상 수 상이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방송영

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 는‘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후

보작 명단에서 3개 부문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엑소, 중국 뮤직 어워드 참석자 명단서 빠져…SM“변동 없어”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EXO) 의 중국 최대 뮤직 어워드 온라인 참석 취소 가능성이 나온다. 8일 텐센트 뮤직 어워드 (TMEA)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엑소 멤버 카이와 세훈이‘제3회 텐센트 뮤 직 어워드’무대에 선다는 게시 물이 사라졌다. 또 엑소 포스터도 자취를 감췄 고, 온라인 참석자 명단에서도 엑 소는 빠져있는 상태다. 당초 TMEA 측은 웨이보에 엑소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카이 와 세훈이 오는 11일 VCR을 통 해 온라인 방식으로 시상식 행사 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TMEA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중국 매체들과 네티즌들은 참 석자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은 엑

소의 참석이 취소됐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이미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어떻게 하라는 것이 냐” 고 따져 물었고, 또 다른 네티 즌은“이게 정말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 때문이냐” 고반 문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행사 참석과 관련 해 변동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 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처음부터 온라인으로 행사에 출 연하기로 했고, 현재까지 변동된 것은 없다” 고 말했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 룹은 중국 최대 규모의 음악 회사 로 TMEA는 연말에 개최되는 뮤 직 어워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 다. 케이팝 스타의 중국 시상식 출 연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된 갈등으로 암묵적 한한령이 시 작된 지 약 6년 만이다. 엑소의 TEMA 온라인 참석 소식은 영화‘오! 문희’중국 개 봉과 맞물려 내년 한중수교 30주 년을 앞두고 한한령 해빙 조짐으 로 이해됐다.

‘크리스마스의 여왕’머라이어 캐리…올해도 캐럴 최고 인기

두 배우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다만‘공작도시’ 는 상류층을 배 경으로 한 기존 작품의 기시감을 지우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연말이 다가오면서 팝스타 머 다. 라이어 캐리가 부른 캐럴‘올 아 ‘마인’ ,‘하이클래스’등 상위 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1%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치정 (All I Want for Christmas Is 과 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You)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가 기존에도 다수 등장했 8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던 만큼 신선함을 주지는 못했다 코리아에 따르면‘올 아이 원트 는 평가다.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는 지난 3 수애 또한 드라마‘야왕’ 과영 화‘상류사회’속 역할을 반복하 는 듯한 모습으로 다소 진부했다 는 평가를 받았다. 일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의 한편 같은 날 방송된 tvN‘멜 ‘다이아몬드’인증을 받았다. 랑꼴리아’ 는 3.2%를 기록하며 전 RIAA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주 1%대로 하락했던 시청률을 회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유닛 이 복했으며, KBS 2TV‘학교 2021’ 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은 1.6%에 그쳤다.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

장은“음악사에 영원히 새겨질 놀라운 업적” 이라고 평가했다고 소니 뮤직은 전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커 캐 리가 부른‘올 아이 원트 포 크리 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발매 이후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시 즌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

미국 음반산업협회‘다이아몬드’인증…”크리스마스 음원 최초” 드(1천만 이상) 등으로 구분해 인 증을 부여한다. 크리스마스 음원이 다이아몬 드 인증을 받은 것은 머라이어 캐 리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RIAA의 미치 글레이지어 회

지는 노래다. 대중음악 역사상 가 장 성공한 캐럴이라는 말이 무색 하지 않을 정도다. 연말이면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머라이어 캐리의‘성탄 연금’같 은 노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연예

2021년 12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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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디즈니+, 한국 서비스 한달 성적표‘기대 이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1개씩뿐… 다음 작품 공개 일정도 불투명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애플TV+와 디즈니+가 한 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돼 가지만 이렇다 할 폭발력은 보 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토종 OTT는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약하다는 약점에도 정 치풍자와 술 등을 소재로 한 색다 른 오리지널 드라마를 앞세워 약 진하면서‘OTT 춘추전국시대’ 를 예고했다. ◆ 애플TV+·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1개씩만 공개 OTT 업계에 따르면 애플TV+ 와 디즈니+는 각각 지난달 4일과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1개씩 내놓는 데 그쳤다. 애플TV+는 이선균 주연의 ‘닥터 브레인’ 을 선보였고, 디즈 니+는 SBS 예능‘런닝맨’ 의 스핀 오프‘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을 공개했다. 두 작품 다 모든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공개되지 않고 일주일 에 한 편씩 지금까지 5회씩 나왔 지만 그다지 큰 호응은 없는 분위 기다. 특히 총 6부작인‘닥터 브레 인’ 은 마지막 1회만 남겨뒀지만 별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TV+와 디즈 니+의 빈약한 한국 콘텐츠에 대 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애플TV+의 경우 오리지널 콘

상황을 보면 애초 예상과는 상당 한 거리가 있다. 많은 양의 콘텐 츠가 한꺼번에 공개된 탓인지 한 국어가 이상하거나 어색하게 번 역된 자막이 제공되면서 이용자 들의 원성을 샀다. 디즈니+는 자막 사고와 관련 한 내용을 파악하고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토종 OTT, 신선한 소재로 눈길…”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이 어질 것” 애플TV+와 디즈니+가 힘을 못 쓰는 사이 티빙,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 토종 OTT는 한국 드라 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최근 종 영한 오리지널 드라마‘술꾼도시 여자들’ 과‘이렇게 된 이상 청와 대로 간다’영향으로 플랫폼 유료 가입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

감과 함께 큰 웃음을 주면서 공감 을 샀다. 김성령 주연의‘이렇게 된 이 상 청와대로 간다’ 는 한동안 방송 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정치풍 자극으로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 정은지·이선빈·한선화 주 연의‘술꾼도시여자들’은 30대 여성들의 삶을 유쾌하게 담았다 는 평가를 받는데, 유튜브 클립 조회 수가 9천600만회에 달할 정 도로 화제가 됐다. 특히 술을 전면에 내세워 묘기 에 가까운 경지의 술 따르는 기술 이나 등장인물들이 찰지게 욕설 을 퍼부으며 싸우는 장면은 현실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들 의 이름을 비롯해 고건, 손학규 등 실제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리 낌 없이 거론하며 현실 정치를 꼬 집는 전개에 속 시원하다는 평가 가 이어졌다. 여기에 쿠팡플레이도 지난달 26일 김수현, 차승원 등 스타 배우 를 내세운‘어느 날’ 을 첫 오리지 널 드라마로 공개하며 치열한 경

쟁에 가세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토종 OTT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 인다” 며“글로벌 기업에 비해 자 본력은 부족할 수 있지만 두 작품 ‘ ( 술꾼도시여자들’,‘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 모두 신선 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 고 평가했다. 이어“반면 애플TV+나 디즈 니+는 한국 시청자를 확 끌어당 길 만한 콘텐츠를 아직은 내놓지 못한 것 같다” 며“다만 어느 OTT 든 콘텐츠 질은 상향 평준화된 상 태고, 오리지널 경쟁이 가속화하 는 만큼 지속해서 가입자를 붙잡 아둘 수 있는 콘텐츠를 얼마나 많 이 확보하는지가 중요할 것” 이라 고 말했다.

‘일레븐’은 최고의 멤버들이 다채로운 조합으로 이뤄졌다는 아이브만의 출사표를 담은 싱글 이다. 동명 타이틀곡은 사랑에 빠진

분위기를 환기하는 데 성공했다 는 평을 받고 있다. 6인조 아이브는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장신에 빼어 난 외모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떨 친 장원영과 리더 안유진이 앞서 2년 6개월간 가요계에서 얼굴을 미리 알린 이점을 톡톡히 살려가 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KBS 2TV‘뮤직 뱅크’ 와 SBS‘인기가요’MC로 도 활약 중인데, 지상파 음악 프 로그램 3개 가운데 2개의 진행자

가 한 그룹에서 배출된 것도 이례 적이다. 아이브는 음원 외에도 팬덤의 규모를 가늠하는 음반 판매량에 서도 첫 주에 15만 장 이상을 팔아 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역 대 여자가수 초동(첫 주 판매량) 기록 가운데 18위에 해당하는 기 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팬들이 수 만 장을 공동구매한 기록을 인증 하는 등 국내 말고도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토종 OTT 약진…티빙‘술꾼도시여자들’·웨이브‘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텐츠만 제공하기 때문에 전체 작 품 개수가 70여 편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한국 콘텐츠는‘닥터 브레 인’하나뿐이다. 윤여정과 이민호 가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파친 코’ 를 제작 중이지만, 아직 공개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 디즈니+는 이달 안에 정해인 ·지수 주연의 드라마‘설강화’ , 걸그룹 블랙핑크 데뷔 5주년 기념

영화‘블랙핑크 더 무비’ 를 공개 할 예정이지만, ‘설강화’는 JTBC 드라마이고‘블랙핑크 더 무비’ 는 지난 8월 극장 개봉한 작 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니 다. 대신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 워즈 브랜드의 방대한 작품을 만 날 수 있다는 점은 디즈니+의 최 대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잘 나가는’신인 아이브…’쇼미’폭격 뚫고 음원 차트 최상위권 데뷔한 지 1주일밖에 안 된 신 도 신인으로는 성공했다는 평가 인 걸그룹 아이브가‘쇼미더머 를 받는 만큼, 이 같은 성과는 이 니’음원 공세를 뚫고 음원 차트 례적이다. 최상위권에 안착해 가요계 이목 이 쏠리고 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발매된 아이브의 데뷔 싱글 타이 더욱이‘리무진’과‘회전목 틀곡‘일레븐’ (ELEVEN)은 이 마’ 를 필두로 엠넷 힙합 프로그램 날 오후 5시 기준 멜론 톱 100 차 ‘쇼미더머니 10’관련 노래들이 트서 8위를 기록 중이다. 차트 1∼4위와 6위, 9∼11위 등 상 통상 톱 100 차트에 진입만 해 위권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여서 더욱 눈 길이 간다. ‘일레븐’ 은 이 외에도 미국 빌

장원영·안유진‘투톱’쌍끌이…미국‘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1위 보드‘핫 트렌딩 송즈 차트’ 에서 1위를 차지하고, 일본 음원 사이 트 라인 뮤직에서도 일간 7위와 K팝 부문 3위를 기록하는 등 선 전하고 있다.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노래했다. 특히 노래 도중‘난 몰랐어 내 맘이 이리 다채로운지’ 라는 구절 은 박자가 느려지는 효과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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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9, 2021

“논밭도 미세 플라스틱 공포” 유엔“바다보다 많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 는 농업용 플라스틱 용품이 인류 의 건강과 식량 안전을 위협한다 고 경고했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FA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농업에서 플라스틱 용품이‘재앙 적인’방식으로 사용되며 이미 토 양은 바다보다 많은 미세 플라스 틱 물질로 오염됐다고 우려했다. 현재 농업에서는 논·밭에 물

대기, 비닐하우스, 사료용 볏짚을 비닐로 감싼 원형 뭉치, 제품 포 장 등에서 매년 수천만t의 플라스 틱이 사용된다.

이런 플라스틱 용품은 값이 싸 고 농작물을 생산하고 포장하는 데 효율적이지만 대부분 일회용 이며 사용한 뒤 태워지거나 땅에

이 함유돼 있고 병원균을 퍼트릴 수도 있다. 마리아 헬레나 세메도 FAO 사무 부총장은“토양에는 해양보

FAO 보고서…”농업용 플라스틱, 식량 안전 위협” FAO는 2019년 기준 농업과 축산업에서 플라스틱 용품 1천 250만t이 사용됐고, 식품 포장에 는 이보다 많은 3천730만t이 사용 된 것으로 추산했다.

묻히거나 버려진다. 문제는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 틱은 야생 동물이 먹거나 땅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돼 남게 된다. 플라스틱에는 독성 첨가물

다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 다” 며“먹이사슬 속에서 미세 플 라스틱이 축적돼 식량 안전과 식 품 안전,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화상회의로 3분만에 해고된 미 회사원“너무나 비현실적” 비인간적 해고 방식에 CEO 향한 비난 여론 높아져 최근 회사 대표가 소집한‘줌’ (ZOOM) 화상회의에서 다른 직 원들과 함께 일방적인 무더기 해 고 통보를 받은 직원이“너무나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 라고 심 경을 밝혔다. 미국 모기지 스타트업인 베터 닷컴(Better.com) 전 직원인 크 리스천 채프먼은 7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초유의 줌 해

고 통지를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식으로 가그 CEO를 비난하는 여 이같이 말했다. 론이 높다. 앞서 베터닷컴 CEO 비샬 가 크리스천 채프먼은“그날 화 그가 지난 1일 채프먼을 비롯한 상 회의는 사장이 주관하는 으레 직원 900여명을 줌 화상회의에 불 있는 회의인 줄만 알았다”라며 러 모아 해고 통보를 해 논란이 “그게 회사와 주고받은 받은 마지 됐다. 막 연락이 될 줄은 몰랐다” 라고 불과 3분 만에 전체 회사 인력 말했다. 의 9%인 900명을 단칼에 날려버 가그 CEO는 회의가 시작되자 린 비인간적인 화상회의 해고 방 마자“여기에 접속한 직원은 안타

미국 최악 교통체증 도시는 시카고…1인당 도로에서 104시간 올해 미국 전역에서 교통체증 이 가장 심했던 도시는 시카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 데이터 분석업체‘인릭 스(Inrix)가 7일(현지시간) 공개 한‘2021 글로벌 교통 현황’자료 에 따르면 시카고 운전자는 1인 당 평균 104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86시

간)보다 18시간 늘었지만, 2019년 (138시간) 보다는 34시간 적은 수 치다. 돈으로 환산하면 1인당 1천622

달러(약 190만 원)를 길에 버린 셈이다. 뉴욕의 운전자는 평균 102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냈다. 한편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 시는 영국 런던(148시간)인 것으 로 조사됐다. 런던의 교통 상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 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랑스 파리(140시간), 벨기에 브뤼셀(134시간), 러시아 모스크바(108시간) 순이었다.

깝게도 해고 대상” 이라며“당신 의 근로는 지금 여기에서 바로 종 결됐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장의 통지가 워낙 갑작스럽 고 짧았던 데다 사장의 발언만 중 계되는 일방 방송이어서 직원들 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도 없었 다고 채프먼은 전했다. 7명의 가족을 온전히 먹여 살 려야 하는 채프먼은 벼락 통보에 할 말을 잊었다고 했다. 화상회의 직후 회사 전산망과 전화, 이메일, 전용 메신저 등이

플라스틱 쓰레기 산

이처럼 인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농업에서 플라스틱 사 용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FAO는 농업용 플라스틱 제품 에 대한 수요가 2030년에는 지금 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 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조너선 리

크 교수는“플라스틱에 의한 영향 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우리는 엄청난 양의 플라 스틱을 땅속에 묻고 있다” 며“플 라스틱이 땅속에서 미세 플라스 틱으로 분해되면 이를 제거할 방 법이 없는 만큼 그 전에 대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바로 막혔고, 채프먼은 할 수 없 이 퇴사 절차를 밟기 위해 개인 메일로 회사 인사부에 연락해야 했다. “너무 비현실적인 순간이었어 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죠.” 20년 넘게 모기지 업계에서 일 해 온 채프먼은 그동안 직장에서 네 차례나 해고된 경험이 있지만, 이번만큼 무정하고 비인간적인 적이 없었다고 했다. 가그는 평소 직원들에게 회의 때 폭언을 자주 했다는 사실이 알 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포브스는 그가 지난달 20일 직

원들에게“너는 너무 느리다. 너 는 멍청한 돌고래다. 그러니 당장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너는 나 를 창피하게 한다” 는 내용의 이메 일을 보내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 다. 회사 직원들은 회사가 혜택도 많이 주지만 온라인 회의 때마다 가그 대표의 욕설 폭탄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회사에 와서 처음 화상회의를 한 직후 컴퓨터 소리 를 이어폰으로 들었다” 라며“내 아이 다섯 명이 그런 말을 듣게 할 수 없었기 때문” 이라고 말했 다.

나폴레옹이 쿠데타 때 찬 칼 등 33억원에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799 년 쿠데타 때 찬 예복용 칼과 그 가 쓰던 권총 5정이 지난 3일 미 국에서 열린 경매에서 287만 달러 (약 33억 8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들 물건의 예상 낙찰가는 150만 달러에서 350만 달러 사이 였다. 낙찰자는 이날 전화로 응찰했 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액에 팔린 나폴레옹의 칼과 칼집을 만든 사람은 18세기 프랑 스 국영 무기제조창 지배인이었 던 니콜로 노엘 부테였다. 나폴레옹은 황제로 즉위한 뒤 이를 장 앙도슈 쥐노 장군에게 선 사했으나 그의 부인이 훗날 빚을 갚기 위해 이를 팔았다. 그 후 런던박물관의 수중에 들 어간 칼은 마지막에는 미국인 수

나폴레옹 사망 200주기 행사에 전시된 말을 탄 나폴레옹의 그림

집가의 손에 넘어갔다. 이 미국인 수집가는 최근 사망 했다고 경매를 주관한 록아일랜 드 옥션 컴퍼니(RIAC) 측은 밝 혔다. RIAC는 일리노이주에 본 사를 둔 경매 회사로 특별한 총기 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지난 5월 사망 200주기를 맞은 코르시카 출신의 나폴레옹은 프 랑스 역사에 가장 논쟁적인 인물 로, 근대국가 성립에 지대한 공헌 을 했다는 평가와 제국주의에 사 로잡혀 전쟁 몰이에 나섰다는 비 판이 엇갈린다.

말레이시아‘귀신의 집’들어간 16세 소년 심장마비 사망 말레이시아 리조트 놀이시설 에 있는‘귀신의 집’ 에 들어간 16 세 소년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 건이 발생했다. 8일 코스모 등 말레이시아 매 체에 따르면 이달 1일 파항주 번 통(Bentong) 리조트에 친구 가족 과 함께 여행 온 16세 소년이 귀 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 고 쓰러졌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눈을 감고 쓰러져 있는 소년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기고

숨을 쉬어 보라하고 흔들지만, 소 년은 축 늘어져 전혀 움직임이 없 다. 소년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고 부검 결과 심장에서 천공이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소년이‘귀신’ 을 보자마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 다. 현지 경찰은“돌연사로 사건 을 종결짓고, 시신을 가족이 기다 리는 말라카로 이송토록 했다” 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보도한 일부 매체 는 ‘타코츠보 심근증’ (Takotsubo cardiomyopathy)이 소년의 사망 원인일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병은‘상심증후군’ (broken heart syndrome)으로도 불리는 데, 극심한 슬픔, 분노, 공포 같은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일시적 으로 심장의 좌심실이 부풀어 올 라 심장의 펌프 능력이 떨어지면 서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세가 나 타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베트남 공항서 코뿔소 뿔 밀반입하다가‘14년 철창행’ 베트남에서 코뿔소 뿔 밀반입 하려던 30대가 10년 넘게 철창 신 세를 지게 됐다. 8일 AFP통신 및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법원은 올해 36세인 도 민 또안에 징역 14년을 최근 선고했다. 또안은 지난 2019년 아랍에미 리트(UAE)에서 코뿔소 뿔을 석 고에 숨긴 뒤 하노이 노이바이 국 제공항으로 밀반입하던 중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당시 적발된 뿔은 모두 55조각 으로 무게만 126.5㎏에 달했다.

지난 2017년 밀반입 도중 하노이 세관에 압수된 코뿔소 뿔

총 55조각에 무게만 126.5㎏…”야생동물 범죄 관련 최고 형량” 이번에 선고된 형량은 코뿔소 뿔을 비롯해 야생동물 밀반입 관 련 범죄에 부과된 가장 높은 수위 의 처벌이라고 현지 환경단체인 ‘베트남 자연교육’(ENV)은 전 했다. 베트남 형법에 따르면 동종 범 죄를 저지르다가 걸리면 최대 15 년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부이 티 하 ENV 부소장은 “이번 선고는 베트남이 야생동물 관련 범죄에 강하게 대처하겠다 는 의지를 보여준 것” 이라고 평

가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배후 에서 지시한 인물은 잡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ENV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로 베트남은 코뿔소 뿔 밀반 입 등과 관련해 317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베트남 당국은 이 기간에 24명 을 검거해 기소했으며 유죄를 선 고받은 피의자들의 평균 형량은 징역 5.7년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중국과 더불어 코끼 리 상아, 천산갑, 호랑이, 코뿔소

뿔 등 야생동물의 사체나 특정 부 위가 거래되는 주요 시장 중 하나 다. 일각에서는 코뿔소 뿔을 갈아 서 가루 형태로 섭취하면 질병 치 료 및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설도 나돈다. 환경보호단체에 따르면 코뿔 소는 20세기 초반에 전세계적으 로 50만마리가 서식했으나 현재 무차별 포획으로 인해 2만9천마 리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강정보Ⅰ

2021년 12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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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미크론 감염자 4분의3이 백신 접종자 대다수 경증… 19개주 43명 분석… 3분의1은 부스터샷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의 백신 회피력과 상대적으 로 가벼운 증세가 미국 보건당국 의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월렌스키 국장에 따르면 감염 된 환자 4분의 3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자 3분의 1은 면역력 을 높이기 위해 보건당국이 기준

미국 감염자 중 3분의 1은 해 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벌써 지역사회 전파도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증세는

CDC 국장“대다수 기침·충혈·피로 등 경미한 증세”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국장은 8일(현지 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 까지 미국 내 19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고 밝혔다.

으로 삼은 백신접종에 추가하는 미국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스터샷까지 맞은 이들이었다. 것으로 목격됐다. 이같이 높은 돌파 감염 비율은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까지 주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의 감 요 증상은 기침, 충혈, 피로 등이 염예방 효과를 약화한다는 연구 며 대다수 환자의 사례로 볼 때 결과들과 시사점이 비슷하다. “이 병은 경미하다” 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 오후에 맞아야 항체 반응 더 강해진다” 24시간 주기로 작동하는 인간 의 생체시계는 여러 측면에서 생 리작용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 질환과 백신 반응도 생체 리 듬에 영향받을 것으로 추측한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백신을 맞 았을 때 나타나는 항체 반응 수위

오브 바이오로지컬 리듬’ (Journal of Biological Rhythms)에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의 공동 수석저자를 맡은 클레르만 박사는 하버드의대의 신경학 교수이자 MGH의 신경 생리학·수면 부서 연구원이다. 사실, 질병의 증상과 의약품의 체내 작용이 생체시계의 영향을 받는다는 건 어느 정도 알려진 사

이들 변수는 모두 항체가 (antibody titers)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분석 결과, 대체로 오후에 백 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더 높은 항 체 반응이 나타났다. 또 아데노바이러스 백신보다 는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적은 사람이 더 강한

인플루엔자 백신과 반대, 면역 약한 노약자 등 적용 필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저널 오브 바이오로지컬 리듬’에 논문 가 접종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컨대 오전보다 오후에 백신 을 맞았을 때 더 강한 항체 반응 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백신 접종 시간대와 면역 반응이 서로 연관됐다는‘개념 증명’ (proof of concept)이 이뤄졌다 고 말한다. 개념 증명이란 시장 도입을 앞 둔 신기술을 검증하는 목적으로 특정 방식이나 아이디어의 타당 성을 확인하는 걸 말한다.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호스 피털(MGH)의 엘리자베스 클레 르만 박사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 구 결과는 지난 4일(현지 시각) 시간 생물학 전문 학술지‘저널

실이다. 일례로 폐 질환자는 하루 항체 반응을 보였다. 중 특정 시간대에 증상이 더 심해 주목할 부분은 남성 고령자를 지고 호흡 기능도 달라진다.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 일부 암 화학 치료제의 경우 역 반응을 검사한 이전의 연구 결 특정 시간대에 투여하면 암세포 과와 반대라는 것이다. 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면서 정상 당시 연구에선 오전에 인플루 세포에 대한 독성은 덜 보인다. 엔자 백신을 맞은 피험자의 항체 클레르만 박사팀은 영국의 감 가 더 높게 나왔다. 염 방지 프로그램에 등록된 보건 클레르만 박사는“코로나19 분야 종사자 2천190명을 대상으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작용 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나타 메커니즘이 서로 다르다”면서 나는 항체 수치를 검사했다. “아울러 인간의 면역계가 이전에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분석 모 병원체를 만난 적이 있는지, 아니 델을 이용해, 접종 시간대와 백신 면 처음 만났는지에 따라 항체 반 유형(화이자의 mRNA 백신 또 응도 크게 달라진다” 라고 설명했 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데노바 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간 이러스 백신), 연령, 성별, 접종 후 의 면역계에 익숙한 것이지만 코 경과 일수(日數) 등을 체계적으 로나19는 말 그대로‘신종’ 이어 로 분석했다. 서 낯설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확산하는 미국

그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가

운데 1명이 입원 중이지만 사망자

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월렌스키 국장은 아직 데 이터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오미 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한 단정적 결론은 보류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 면 지금까지 최소 57개국에서 오 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쉽게 퍼지는지와 다른 변 이들에 비해 중증도가 심한지, 코 로나19 감염자의 항체나 백신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 다.

미 의무총감“팬데믹이 청소년 정신건강 더 악화” “학교·인간관계 등 변화…팬데믹 기간 우울·불안 2배 증가” 미국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분 야 대변인 격인 비벡 머시 연방공 공보건서비스부대 의무총감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 로 더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NYT)에 따르면 머시 의무총감 은 이날 발표한 53쪽 분량의‘청 소년 정신건강 보호’제하 자문 보고서에서 미디어 영향 등으로 청소년 정신건강이 악화했으며 여기에 팬데믹이 기름을 부었다 고 평가했다. 청소년들이 팬데믹 영향으로 학교 수업, 인간관계, 의료 서비 스 등에 상당한 변화를 겪었고 직 접 또는 간접적으로 코로나19 폐 해를 경험하면서 심리적 스트레 스가 상당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다. 니콜 러신 캐나다 캘거리대 박 사 등 연구팀이 올해 전 세계 8만 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 행한 결과 우울·불안 증세는 팬 데믹 기간동안 두 배로 늘었고, 이중 약 25%가 우울증, 20%가 불 안증을 겪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청소년 여학 생이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방문

“청소년 정신건강, 팬데믹 맞물리면서 악화”

한 횟수는 2019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남학생 은 4%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 10월엔 미국소아과학회 (AAP),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 학회(AACAP), 아동병원협회 (CHA) 등 아동 의료단체가 팬데 믹으로 아동과 청소년 정신건강 이 위협받고 있다며 전국적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머시 의무총감은 팬데믹 전에 도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끊임없 이 부족하다고 외치는 언론과 대 중문화 등을 접하면서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메시지 폭격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아이, 청소년, 젊은이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현실이고 만연해있다” 면서도“제 일 중요한 점은 치료와 예방이 가 능하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아이와 가족 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을 우선시하는 정책적, 제도적, 개인 적 변화 등 전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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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목요일)

뉴욕 & 뉴저지

알림방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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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9, 2021

중고생도 백신패스 필요한 유럽 어린이까지 확대엔 신중 유럽에서는 지난여름부터 중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2∼17세 청소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을 확대한데 이어 아동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 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 자-바이오엔테크(5월), 모더나(7 월)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를 권고했다. 지 난달 화이자의 어린이용 백신을 5 ∼11세에 사용해도 좋다고 판단 했다.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이 백신 접종 증명서(백신패스) 정책을 강력히 시행해 사실상 백신을 의 무화하는 방향인 곳에선 성인은 물론 청소년에도 증명서를 요구 하고 있다. 프랑스는 6월 15일 12∼17세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을 시작하고 석달여 가 지난 9월 30일부터 청소년에게도 백신 패 스인 보건증명서를 요구하고 있 다. 보건증명서는 백신 접종을 완 료했거나, 24시간 안에 받은 코로 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거나, 과

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있다 는 인증서다. 보건 증명서가 없으면 식당, 카페, 영화관, 헬스장, 도서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들어갈 수 없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

후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사람에 게 발급하는 백신패스다. 청소년이 문화·체육시설에 입장하거나 기차·비행기·고속 버스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 할 때, 민간·공공 근로 사업장에

할 때 등에만 필요하다. 독일 정부는 9월 12∼17세로 백신 접종을 확대했으며, 18세 이 상 성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에 게도 백신 패스를 발급한다. 독일에서는 12세 이상이면 백

12∼17세 청소년 접종 완료율 프랑스 76%·독일 48% 국가별 편차 백신패스 없으면 대중교통, 문화시설 등 방문 못해 기차, 비행기도 탑승이 어렵다. 사설 교육기관 역시 모이는 사 람이 다수이거나 밀폐된 공간이 면 백신 패스가 필요하다. 다만 백신 접종으로 교육상 차 별이 생기지 않도록 학교에선 백 신 패스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강력한 백신패스 정책으로 프 랑스에서는 12∼17세 청소년의 79%가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도 76%로 높은 편이다. 이탈리아도 6월 12∼17세 청소 년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 고‘그린 패스’ 를 제시해야 한다.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확인 증을 받은 사람, 바이러스 감염

출근할 때 그린 패스가 있어야 한 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등교할 때는 백신 패스가 의무가 아니다. 12세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 을 수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에서는 10월 15일부터 식당, 술집, 카페, 실내 스포츠 시설, 의료 기 관 등을 방문할 때‘코비드 안전 티켓’ (CST)을 제시해야 한다. CST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 을 받았거나 양성 판정 뒤 회복 사실을 보여주는 증명서다. 브뤼셀에서는 16세 이상은 모 든 부문에서 CST가 의무다. 12세 3개월부터는 대규모 행사나 감염 취약층이 있는 요양 시설에 방문

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에서 완치됐다는 백신 패스가 있 어야 상점이나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 독일 12∼17세 청소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55%, 2차 접종률은 47.7%, 3차 접종률은 2%로 각각 집계됐다. 영국의 잉글랜드는 9월 20일 만 12∼15세 코로나19 백신 일반 접종을 시작했는데 그나마도 시 범학교와 기숙학교부터 접종을 시작해서 일반 학교 접종은 11월 무렵에나 진행했다. 여러 사유로 학교 단체 접종을 놓치면 개별적으로 병원에 접종 을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맞지 않았다고 해서 접종을 독려하지

화이자“부스터샷에 오미크론 무력화” … 95% 예방효과 복원 관측 오미크론에 2회 접종자 예방효과 현격히 감소…중증 예방은 유지 불라 CEO“4번째 백신 접종, 예상보다 빨리 필요할지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 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간)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무 력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 날 성명을 내고 이와 같은 내용의 실험실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WSJ) 등이 보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에서 진행한 이번 시험에서 오미 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 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 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보건연구소(AHRI)에서 전날 공 개한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그러나 3회차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 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 배 증가했다고 화이자와 바이오

엔테크는 밝혔다.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 이 지난 접종자의 혈액으로 실험 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부 스터샷의 예방 효과는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원래 코로 나19에 대한 2회 접종의 예방 효 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 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최초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5% 수준 으로 발표된 바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

“PCR 검사서 정체 숨기는‘스텔스’오미크론 등장”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되 지 않는 이른바‘스텔스’오미크 론 변이가 각국에서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 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 중 일부 특정 유전자 결함으 로 인해 기존 PCR 테스트에서 다 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새 로운 종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 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코로 나19 바이러스는 PCR 검사에 바 이러스라는 사실 자체가 감지되

오미크론 변이의 특정 유전자 결 함을 파악해 변이의 종류가 오미 크론일 수 있다는 사실을 포착할

자(CEO)는“우리 백신의 3회차 접종이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 며“가능한 한 많 은 사람에게 부스터샷까지 다 맞 히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최선의 조치” 라고 말했다. 기존 2회 접종자의 경우에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견됨에 따라 코로나를 일으킨 것이 오미 크론 변이인지 확인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게 됐다. 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최

가디언 보도…남아공·호주·캐나다서 발견 “다른 변이와 구분 어려워…오미크론인지 알기까지 시간 더 소요” 지만, 여러 변이 중에서도 오미크 론인지 여부는 추가 게놈 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확인된다. 다만 일부 PCR 검사 도구는

수 있는데, 이 스텔스(잠행) 변이 는 해당 결함이 없어 적어도 PCR 검사에서는 정체를 숨길 수 있다 는 것이다.

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 캐 나다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이미 다른 나라에도 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이스라엘 어린이

는 않는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성인의 58%가 가정 내 12∼15세 청소년 이 백신을 맞았다고 답했다. 이는 11월 18∼28일 조사 결과로, 한 달 전(10월 6∼17일)의 17%에 비해 서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있어서 선두를 달려온 이스라엘은 지난 6 월 초 12∼15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7월엔 추가 접종 도 허용했다. 5∼11세 대상 접종 도 지난달 시작했다. 심근염 등 부작용 우려로 백신 접종 나이를 낮추는 것에 반대 여 론이 거셌지만, 인구 3분의 1 해당 하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는 코로나19 극복 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에 힘이 실렸다. 지난달 말 기준 이스라엘의 12 ∼15세 연령대의 백신 1차 접종률 은 58%, 2회차 접종률은 48%였 다. 5∼11세의 1회차 접종률은 3.3%였다.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을 유치원·초등학생에 해당하는 5 ∼11세 아동으로도 확대하는 분 위기지만 이들 연령대엔 백신 접 종은 강요하지 않겠다는 게 중론 이다. 프랑스는 이달 15일부터 기저 질환이 있는 5∼11세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되 이들에게 는 보건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탈리아도 이르면 이달 중순 5∼11세 아동에게 백신 접종을 시 작하지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 거나 그린 패스 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독일도 5세 이상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베를린은 이달 15 일 접종을 개시하기로 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5∼11세 아동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 하는 것을 두고는 여전히 검토하 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증 예방 효과는 상당 부분 유지된다고 화 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밝혔다. 면역 세포가 오미크론 변이 스파 이크 단백질의 80% 가량을 인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성명에서“(2회차까 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이 질병의 중증으로부터 여전히 보 호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다만 부스터샷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기존 바이러스 와 비교해 항체 반응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는 실험실에서 만든 오미크론 변이의 합성 복제본에 기반한 예비 분석 결과로, 실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추가 시 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불라 CEO는 설명했다.

불라 CEO는 CNBC방송에 출 연해“실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봐야 세 번째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잘 막을 수 있을지, (보호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등을 알아낼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우리는 네 번째 접종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며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 따라 4차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불라 CEO는 3차 접종으 로부터 12개월 후 4차 접종이 필 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인 터뷰에서“더 빨리 필요할지 모른 다” 고 언급했다. 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이 필요 할 경우 내년 3월까지 개발을 마 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스텔스 변이가 퍼져 있을 수 있다고 가디언은 경고했다. 오미크론의 스텔스 변이가 확 인됨에 따라 오미크론(B.1.529)을 기존의 BA.1과 스텔스 변이인 BA.2 두 종류로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 변이 처럼 강한 전염력을 갖고 있을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유전적 으로 다른 것이기에 기존 변이와 는 다른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 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프랑수아 발루 유니버시티 칼 리지 런던(UCL) 유전학 연구소 교수는“오미크론에는 BA.1과 BA.2 등 두개의 가계가 있다” 라 며“이 두개의 오미크론 가계는 서로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아직 오미크론의 기원이 밝혀 지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스텔 스 변이의 등장은 겨우 퍼즐을 맞 추기 시작했는데 큰 조각 하나를 잃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가디언 은 진단했다.


스포츠

2021년 12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토트넘, 팀 내 코로나 발생 발표 콘퍼런스리그 렌전 결국 연기 손흥민(29)이 활약하는 잉글 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유럽축 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으로 연기됐다. 토트넘은 8일“클럽 내 다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옴에 따 라 내일 예정된 스타드 렌(프랑 스)과의 콘퍼런스리그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며“UEFA와 논 의를 진행 중이다. 후속 사항은 추후 발표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영국 보건 당국과 논 의를 통해 훈련 센터 내 1군 팀 구 역은 폐쇄 권고를 받았다. 훈련장 내 다른 구역은 계속 운영된다” 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앞서 경기가 취소되기 전 열린 공 식 기자회견에서“선수 8명과 스 태프 5명이 확진됐다. 매일 양성 이 나오고 있다” 고 설명했다. 5일 노리치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0일 오전 5시 영 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에서 렌과 2021-2022 콘퍼런스리 그 조별리그 G조 6차전 홈 경기 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6일께부터 팀 내 선수 와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검사 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전까지 관련

1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왼 쪽)이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펑솨이는 지난 2일 자 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가오리(75·張高麗)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뒤 실종설이 제기됐지만, 이날 IOC 성명을 통해 자신이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 다고 밝혔다.

50여일 앞 베이징올림픽 3중고 외교보이콧·오미크론·펑솨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경기 연기 알린 토트넘

콘테 감독“선수 8명·스태프 5명 확진” 발표를 하지 않다가 렌과의 경기 연기 소식을 알리면서 확진자 발 생을 그 사유로 드는 방식으로 팀 내 코로나19 발생을 공식화했다. 7일 영국‘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걸린 선수 에 포함돼있다고 전하기도 했는 데, 구단은 코로나19에 걸린 구성 원의 신상은 별도로 밝히지는 않 았다. 손흥민과 더불어 에메르송 로 얄과 브리안 힐,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매체에서 확진자로 언급된 바 있 다. 영국 스포츠 매체‘Hayters TV’ 가 소셜 미디어로 공개한 토 트넘 훈련 영상을 보면 손흥민을 비롯해 확진자로 거론된 선수들 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풋볼 런던이 소개한 훈련 참가 자 명단에도 이들의 이름은 없었 다. 풋볼 런던은 위고 로리스, 다 빈손 산체스, 피에르-에밀 호이 비에르,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델리 알리, 스테번 베르 흐베인, 해리 케인 등이 훈련에 참 여했고, 일부 어린 선수들이 합류 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훈련을 하고 내일 뛰었어야 할 선수가 훈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며“출전할 수 있는 선수 가 11명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 다. 토트넘은 12일에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에는 레스 터 시티와 EPL 경기를 앞두고 있 는데, 이 경기들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기의 명문’FC바르셀로나, 18년 만에 UCL 토너먼트 진출 실패 뮌헨에 0-3 대패해 조 3위로… 메시 보낸 후 첫 시즌서 조별리그 탈락 스페인 프로축구‘위기의 명 문’FC바르셀로나가 1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UCL) 토너먼트 진출에 실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 독일 뮌헨 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UCL 조별리그 E조 마 지막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독일)에 0-3으로 완패했다. 2승 1무 3패(승점 7)에 그친 바 르셀로나는 이날 디나모 키예프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한 망연자실 바르셀로나 벤피카(승점 8·2승 2무 2패·포 르투갈)에 승점 1 뒤진 3위에 머 고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물러 UCL 16강이 아닌 UEFA 2000-2001시즌 이후 21년만이다.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또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를 치르게 됐다. ‘슈퍼스타’리오넬 메시와 계약 UCL 통산 5회 우승팀인 바르 하지 못해 그를 파리 생제르맹(프 셀로나가 이 대회 토너먼트 진출 랑스)에 떠나보내고서 맞은 첫 시 에 실패한 것은 2003-2004시즌 이 즌 UCL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후 18년만의 일이다. 봤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직전 시즌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 정규리그 6위에 그쳐 처음부터 정한 상태였던 뮌헨은 6전 전승 UCL이 아닌 UEFA컵(현 유로 (승점 18)으로 조별리그를 마쳤 파리그)에 출전했다. 다. 바르셀로나가 UCL에 출전하 뮌헨은 전반 34분 만에 로베르

트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에 이 은 토마스 뮐러의 문전 헤더로 앞 서나갔다. 9분 뒤에는 리로이 자네가 약 30m 거리에서 때린 기습적인 왼 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았 다. 이어 자말 무시알라가 후반 17 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에서 넘겨준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 으로 마무리해 3-0 승리에 쐐기 를 박았다. 지난달 사령탑에 올라 바르셀

로나‘재건’ 에 나선 사비 에르난 데스 감독은“UCL의 경쟁을 이 겨내지 못한 것은 우리의 현실이 며 이겨내야 할 과제” 라면서“새 시대를‘제로’ 에서부터 시작하게 됐다. 우리의 목표는 유로파리그 가 아니라 UCL이다” 라고 강조했 다. H조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 아)와 첼시(잉글랜드)가 이미 토 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최 종전에서 승리를 챙긴 유벤투스 가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전반 18분 모이스 킨의 결승골로 말뫼(스웨덴)에 1-0으로 이겨 승점 15(5승 1패)를 쌓았다. 첼시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 르크(러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고메드 오즈도 예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3-3 으로 비겨 2위(승점 13·4승 1무 1 패)가 됐다. F조에서는 이미 토너먼트 진 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맨유·잉글랜드)가 영보이스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조 선두(승점 11·3승 2무 1패)를 확정한 상태다.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외교 보이콧, 오미 크론, 펑솨이 등‘삼중고’ 에 직면 한 양상이다. ‘발등의 불’ 은 올림픽에 정부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외교 보이콧’도미노다. 미국이 6일(현지시간) 신장 (新疆) 등에서의 인권 문제를 거 론하며 외교보이콧을 선언한 뒤 오커스(AUKUS·미국·영국· 호주 안보 동맹) 멤버인 영국과 호주가 동참한데 이어 캐나다도 합류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들 긴 했지만 뉴질랜드도 장관급 대 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며 사실 상 동참했다. 인권을 명분으로 한 서방의 연 쇄 보이콧 움직임이 더 확산하면 베이징올림픽은 국제사회의 축하 속에 중국몽(中國夢)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되기 어려워진다. 오히려 중국의 굴기를 견제하는 서방과 중국 간 간극을 확인시키 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중국은 미국에“결연한 반격 조치” 를 예고했지만 신냉전으로 까지 불리는 현 단계 미중 전략경 쟁과 서방과의‘가치 경쟁’등이 결부된 탓에 뾰족한 대응책이 마 땅치 않아 보인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서 간소하게 대회를 치른다는 기 조를 천명하는 한편‘초청도 받지 않은 서방 국가들이 왜 보이콧을 말하느냐’ 며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대외 강경 목소리를 대변해온 환구시보(環球時報)는 9일 서방 의 외교보이콧과 관련한 사설을 통해 중국이 경제, 군사 영역에서 한층 더 힘을 키워야 한다면서 인 민 단결과 국익 수호에 대한 공감 대를 강조했다. 가던 길의 경로를 조정할 것이 아니라 더 확고하게 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방역 만리장성’을 위협하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 론도 큰 골칫거리다. 중국은 작년 초 우한(武漢)에 서의 난맥상을 거친 뒤 입국자 3 주 시설격리와 확진자 발생지역 봉쇄 등을 철저히 시행하며 국제 사회의‘위드 코로나’흐름과 선 을 긋는‘제로 코로나’기조를 이

어왔다. 올림픽 관련 방역 조치로 외국 에서 온 선수와 관계자, 취재진 등의 동선을 경기장·선수촌·훈 련장과 전용 차량, 전용 통로 등 으로 국한한 채‘외부세계’ 와차 단하는‘폐쇄 루프’ 를 준비해 놓 고 있지만 전파력이 특히 강한 오 미크론 앞에서 고난도의 도전을 맞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한 대회 관계자에 대해서는 3주 격리 원칙 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대회 방역 지침과 이미 예고한‘유관중’ (국 내 체류자에 국한) 기조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초 불거진 테니스 선수 펑솨이(彭師)의 장가오리(張高 麗)‘미투(Me Too·성폭력 피해 폭로)’사건도 꺼지지 않은 불씨 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 회(IOC) 위원장이 펑솨이와 지난 달 21일과 1일 영상통화를 하면서 그의 신변이상설을 불식시키려 했지만 아직 그가 당국의 통제로 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 있 다고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가 지난 2일 펑솨이의 안전에 대 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들의 개최를 모두 보류한다 고 밝힌 가운데, 외신들이 바흐 위원장의 펑솨이 관련 행보에 곱 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중국으로선 부담이다. 특히‘성역’ 에 가까운 최고지 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 출신인 장가오리가‘가해자’의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강도 높은 조사와 처분 등 을 하고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현재까지 이 사안에 수동적으 로 대응해온 중국 정부로서는 올 림픽이 끝날 때까지 펑솨이에 대 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목소리 가 분출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해 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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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9, 2021

“미국으로 와”고진영·박성현 등 독려 최혜진·안나린, 언니들 따라 간다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 샷 다시 본다 10개월여 만에 필드 복귀 <B1면에서 계속> 미국 골프채널, 골프위크 등은 9일“우즈가 19~20일 열릴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출전하기로 했다” 고 일제히 전했다. PNC 챔 피언십은 선수가 부모 또는 자녀 와 팀을 이뤄 경기하는 36홀 이벤 트 대회다. 이달 19~20일 미국 플 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 프클럽에서 열릴 이 대회엔 저스 틴 토마스(미국)와 아버지, 비제 이 싱(피지)과 아들, 여자 골프 세 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아버지

22일 웨지 샷 스윙을 자신의 SNS 에 올렸을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이어 지난 5일 끝난 이벤트 대 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자 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대회 기간 중 4차례나 골프 연습장에서 3번 우드, 드라이브샷 등을 차례로 연 습하면서 샷을 가다듬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대회 마지막날엔 그 의 상징과 같은 붉은색 상의-검 정색 하의를 입고 대회장에 등장 해 더 주목받았다. 우즈는 지난달 30일 미국 골프

아들 찰리와 PNC챔피언십서 복귀전 등 20개 팀이 나선다. 대회 주최 다이제스트 인터뷰와 다음날 히 측은 개막 전까지 19개 팀만 발표 어로 월드 챌린지 기자회견에서 했는데, 남은 1팀에 우즈와 아들 “투어 수준의 골프는 모르겠지만, 찰리를 포함시켰다. 우즈는 지난 즐기는 골프는 가능하다” 고 밝혔 해에 이어 2년 연속 PNC 챔피언 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십에 출전한다. 있게 된 건 대회 주최 측의 배려 우즈의 이 대회 출전 가능성은 도 크다. 대회가 36홀로 열리는데 최근 몇 주 사이에 크게 부각됐 다 카트 제공 등 일반 투어 대회 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와는 다른 편의성이 있다. 아들 LA카운티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찰리가 티샷을 하면 우즈가 어프 SUV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오 로치샷을 해도 될 만큼 부담이 적 른 다리를 수 차례 수술한 그는 다. 피나는 재활 과정을 거쳤다. 사고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처음 당시만 해도 다리를 절단할 지 모 아들과 나선 우즈는“인생을 통틀 를 만큼 크게 다쳤고 프로골퍼로 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고말 서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 했다. 당시 찰리는 우즈를 쏙 빼 나 사고 후 9개월이 지난 지난달 닮은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18개 팀 중 7위에 올라 나름대로 준수 한 성적도 거뒀다. 우즈는 PNC 뉴욕일보 챔피언십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걸 확정짓고 대회 주최 측을 통해 기사제보 “길고 힘든 한 해였지만, 아들과 광고문의 함께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아빠로서 경기를 하고 출전하는 게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다” 고 edit@newyorkilbo.com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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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년 세계 최강이던 한국 여 자골프는 ‘위기론’ 에 휩싸 였다. 11년 만에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 이저 무승에 그쳤고 도쿄 올림픽 에는 한 국가당 최다 선수인 4명 이 참가하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 했다. 8월까지 LPGA 투어에서 거 둔 우승 승수는 3승에 불과했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이 7 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 래식을 시작으로 9월 캠비아 포틀 랜드 클래식, 10월 커그니전트 파 운더스 컵, BMW 레이디스 챔피 언십,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 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5승을 거 뒀지만 이외의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로 해외 투어 활동에 제약이 생겼 고 퀄리파잉 스쿨 등이 취소되면 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섣 불리 LPGA 투어에 도전할 생각 을 하지 못했다. KLPGA 투어 규 모가 매우 커진 것도 한 몫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 달리스트이자 골든 커리어 그랜 드슬래머 박인비(33)는“올해 (한 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이 약해졌 다는 걸 특별히 더 느낀다” 고인 정했다.“선수 층이 다양해졌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어린 선수 들의 피지컬도 10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거리 차이도 워낙 많 다” 는 것이 이유였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지 14 년이 된 박희영(34)은“코로나19 여파가 컸다” 고 의견을 밝혔다. LPGA 투어에서 활발하게 활 동하고 있는 선수들은 한 목소리 로‘젊은 피’후배들이 LPGA 투 어에 도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입 을 모았다. 올 시즌만 5승을 쓸어담으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고진영은 재능 있는 후배들을 볼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임희정(왼쪽)과 고진영(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 다.

때마다 LPGA 투어에 오라고 독 려한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 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임 희정(21)에 대해“ ‘희정이가 잘해 서 미국에 왔으면 좋겠다’ 는 마음 을 갖고 있었다. 희정이는 스윙이 너무 좋고 지금 당장 미국에 와도 좋을 경기력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좋은 후배들이 미국에 와 서 함께 LPGA 투어를 누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 시드 순위 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손예빈(19) 은 고진영에게 LPGA 투어에 대 한 이야기를 듣고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자 골프 선수 중 가장 큰 팬 덤을 갖고 있는 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28) 또한“후배들이 미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면 미국에 올 것을 한 번쯤은 권 유하고 싶다” 고 말했다. 2016년 비회원 신분으로 LPGA 투어 상금 순위 40위 안에 들어 2017년 정식으로 데뷔한 박 성현은“LPGA 투어는 나에게 있어 제2의 골프의 시작이었다” 고 돌아봤다. 그는“솔직히 한국 투어가 내 골프의 끝인 줄 알았는 데 미국에 가니 또다른 세계가 펼 쳐졌다. 물론 음식, 주마다 다니는 비행 등 어려움도 훨씬 많지만 더 좋은 환경 등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LPGA 투어에 꼭 가봤으면 좋겠 다” 고 설명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KLPGA 투어가 활성화되면서 한국에서도 기량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LPGA 투어에 도전하는 선수가 많이 줄어든 건 사실” 이라며“어 린 선수들이 계속 넘어와 준다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지 금 있는 선수들로 경쟁력을 채워 나가기에는 부족하다. 어린 선수 들이 LPGA 투어에 많이 도전해 줬으면 좋겠다” 며 현실을 직시했 다. 박희영도“내가 LPGA 투어 에 갈 때만 해도 KLPGA 투어 대 회가 11, 12개에 그칠 정도여서 해 외 투어에 도전하는 선수가 많았 다. 지금은 1년 스케줄이 꽉 차 있 으니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힘 들게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미국 에 굳이 가려고 하지 않는 것 같 다. 안타깝지만 이해한다. 하지만 잘하는 후배들이 매년 한두 명씩 LPGA에 와주면 굉장히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코로나19가 조금 완화 되면서 올해 LPGA 투어 퀄리파 잉 시리즈가 개최됐고, KLPGA 투어에서 뛰던 최혜진(22)과 안나 린(25)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 했다. 지난주 펼쳐진 1~4라운드 결과 최혜진이 단독 2위(17언더파

‘1차전 2위’최혜진“LPGA Q시리즈 파이널서 수석 도전” “수석 도전.” 최혜진(22·롯데)의 당찬 포 부다. 8일 앨라배마주 도탄의 하 일랜드오크스골프장에서 개막하 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 어 퀄리파잉(Q)시리즈 2차전(총 상금 15만 달러)에 출격한다. 1차 전 공동 62위까지 총 74명이 나서 ‘톱 45’ 에 진입하면 정규투어 시

드를 받는다. 안정적인 투어생활 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 을 하려면 적어도 20위 이내에 들 다. 지난해 역시 3년 연속 대상의 어야 한다.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그러나 무 최혜진이 바로 2017년 한국여 관이다.‘톱 3’4차례를 포함해 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 ‘톱 10’11차례, 우승이 없다. 미 뷔해 아마추어 2승 포함 통산 10 국 진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8년 신인 있다. 상과 대상을 동시에 석권했고, 이미 비회원 신분으로 LPGA 2019년 다승과 상금, 대상, 최저타 투어에서 남다른 파워를 과시해

269타), 안나린이 단독 3위(14언더 파 27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오 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5~8라운드까지 45위 안에 들면 다 음 시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어, 최혜진과 안나린은 큰 이변이 없 는 한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 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최혜진은“2주차 경기까지 사 흘 정도 시간이 있으니 보완할 점 을 보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의욕을 보였다. 안나린 또한“지금까지 전반 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아직 한 주가 더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 내 플레이를 선보이겠 다” 고 밝혔다. 이들 뿐만 아니라 BMW 레이 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연 장 경쟁 끝에 준우승하며 경쟁력 을 확인한 임희정도 LPGA 투어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임 희정은 KLPGA 투어에서 더욱 실력을 쌓은 뒤 LPGA 투어에 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인지(27)는 KB금융 스타챔 피언십에서 함께 플레이한 임희 정이 LPGA 투어에 대해 물어보 더라며“희정이에게‘미국 투어 에 도전하면 언니가 집에 물건도 받아주고 쉬었다 가게도 해줄 테 니까 오라’ 고 했다” 며 후배들의 LPGA 투어 도전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마추어 자 격으로 2017년 메이저 US여자오 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해 2월 ISPS한다빅오픈 역시 2위 다. 미국 무대 입성은 순항 중이 다. 지난 6일 끝난 Q시리즈 1차전 2위, 최종일 특히 6언더파를 몰아 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와는 2타 차 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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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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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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