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10, 2018
<제41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김정은 연내 답방‘안갯속’ 청와대“징후 없고 재촉 의사 없다” “北 고민 깊어진 듯” … 의제·경호·대미관계 등 실익 두고 주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답방 일정에 대한 북측의 입장표명 이 지연되면서, 현재로서는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 고 여전히 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 을 찾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진전 없이 시 간이 더 흐를 경우 김 위원장이 연 내가 아닌 내년 초에 답방할 가능성 도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 온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 표할 것도 없다. 별다른 징후가 없 다” 고 설명했고, 북한의 선발대가 서울을 찾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 고 선을 그었다. ▶ 관련 기 사 A6(한국1)면 그동안 청와대 내에서는 김 위 원장이 연내 답방을 결심할 경우, 휴일인 이날까지는 북한이 한국 정 부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 이 많았다. 여기에는 연말에는 김 위원장의
악수하는 남북정상 미술작품 설치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 랑채 부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신년사 준비나 김 위원장의 조 모인 김정숙의 생일(24일) 등 북한 내부 일정을 고려할 때, 답방 시기 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인 17 일에서 24일 사이가 유력하다는 예 측이 전제돼 있다. 한국 정부의 경호 등 실무준비 를 위해 열흘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연내 답방을 결심할 경우 통 보 시기를 더 미루지는 않으리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9일 현재까지 북측
에서 연락이 없자 자연스레 내년 초 답방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 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로 열린 현안점검회의 이후 기자들 에게 보낸 문자에서“서울 정상회 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해왔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사 실이 없다” 며“서울 방문은 여러 상 황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서두르거 나 재촉할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
‘고난도 경호·의전’김정은 연내 답방… 물리적 준비 가능할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여부에 대한 북측의 침묵이 길 어지면서 연내 답방 가능성이 흐려 지고 있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연내 답방을 위한 북 측의 통보 시점에‘마지노선’ 은없 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의 답변이 오
더라도 경호 등 실무 준비에 열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 이에 개최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이나, 역시‘초유의 이벤트’ 였던 북 미정상회담 사례를 봤을 때도 물리 적으로 상당한 준비 시간이 소요됐 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회 담은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열렸 던 5월 회담을 제외하면 특사 방북 이나 고위급회담 등을 통해 한 달 이상 앞서 시기·일정을 공식화하 는 수순을 밟았다.
4·27 판문점 회담의 경우 정의 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 로 하는 남측 특사단이 3월 5∼6일 방북,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4월 말 판문점 회담’개최에 합의했다. 이후 3월 2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 장이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날 짜를 4월 27일로 확정했다. 4월 5∼ 23일 사이에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 담이 3차례, 통신 실무회담이 2차례 열리는 등 촘촘한 준비 협의가 진행 됐다. 9월 18∼20일 열린 평양 정상회
다” 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 정리된 입장으로 보이나, 북한으로 부터 연내 답방이 어렵다는 답신을 받은 게 그 배경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지금까지 청와대는 김 위원 장의 연내 답방을 기대하며 북한의 답변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껏 연내 답방을 사실 상 재촉하는 것으로 비쳤던 청와대 스탠스가 북한에 부담으로 작용했 을 수 있다고 보고‘서두르지 않겠 다’ 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 석도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연 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으로부터 아직 답신을 받지 않았다고 전제하 면서“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상 황이 복잡해지고 북한의 고민이 좀 깊어진 듯하다” 고 말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사상 초유 의 서울 방문으로 인한 경호·안전 문제와 남측 여론 등에 대한 고심은 물론 북미 간 2차 정상회담과 고위 급회담 등 외부요인에 따라 북한이 아직 전략적인 판단을 못 내리고 있 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여전히 연내 답방 성사 에 무게를 싣는 관측도 많다. 청와 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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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북측의 통보 시점에 대한 마지 노선이 있느냐’ 는 물음에“그런 건 없다” 고 밝혔다. 이는 언제든 김 위 원장이 결심해 한국에 통보를 하면 이후 일사천리로 일정조율이나 경 호·의전 준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으로, 설령 12월 중순 후에 북측 의 결정이 이뤄지더라도 연내 정상 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도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만약 김 위원장이 온다는 결정이 갑자기 이뤄지면 프 레스센터 없이 (정상회담 일정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고도 했다. 바꿔 말하면 준비 기간 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거기에 맞 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 다. 결국 김 위원장과 북측의 명확 한 의사표시가 나오기 전에는 구체 적인 답방 시기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연내 답방이 유력하다고 예측하 는 쪽에서는‘13일 답방설’ ,‘18~20 일 답방설’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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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이미 물밑에서 김 위원장의 구체적 답방 일정에 공감대를 이뤄 놓고도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발표 만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미리 세부 일정을 다 맞 춰두고 답방 전날이나 2∼3일 전에 ‘깜짝 발표’ 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다. 하지만 이 고위관계자는“(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동선이야 얘기 못 하겠지만‘온다·안 온다’ 는것 자체를 어떻게 얘기 안 할 수 있겠 느냐” 고 말했다. 만일 김 위원장의 방문 시기가 올해가 아닌 내년이 될 경우 내년 1 ∼2월로 예고된 북미정상회담 전이 될지, 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릴 것 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로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먼저 하고 그 이후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정상회담을 차례 로 하는 로드맵을 구상할 거라는 관 측이 나온다. 다만 북미 대화를 통 해 제재 문제에 진전이 이뤄질 경우 남북정상회담에서의 경제협력 등 의제가 한층 풍성해질 수 있는 만큼 ‘선 북미정상회담 - 후 남북정상회 담’ 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담 때도 남북은 물밑접촉 등을 거쳐 다. 5월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 다. 한 달여 전인 8월 13일에 고위급회 각에서 극비리에 열린 남북 정상의 남측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그 담을 열고 논의를 공식화했다. 당시 ‘깜짝 회동’ 을 빼고는 남북이 모두 나마 2000년과 2007년 사례를 참고 고위급회담에서‘9월 개최’ 에 합의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 일정과 실 로 삼을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의 서 한 데 이어, 9월 5일에는 또다시 정 무사항을 조율해 나간 것이다. 울 방문은 북한 실무진 입장에서도 의용 실장이 이끄는 특사단이 방북 5월 정상회담은 6·12 북미정상 ‘전인미답’ 의 영역이다. 사상 처음 해 문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확정했 회담의 좌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으로 남쪽을 찾는 최고지도자가 되 다. ‘원포인트’회담이었기 때문에 대 는 만큼 북한도 의전·경호 등을 허 문 대통령의 방북을 나흘 앞둔 9 형 이벤트 요소가 컸던 4·9월 정상 투루 준비할 수 없으리라는 관측이 월 14일에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 회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 다. 과 북한의 의 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 원회 부장이 고위 실무회담 을 열어 경호 ·보도 관련 사항을 논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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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0, 2018
뉴저지한인회,“새 회장 찾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모임, 등록비 2만 달러로 내려 뉴저지한인회 제29대 회장 추천 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장 김진 국) 7일 오후 6시30분 포트리에 위 치한 돌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문경화, 박동근, 김 경훈, 김진국, 연인철, 이영빈, 이건 용, 심재길, 김상진, 김기섭, 이상 철, 김종찬, 유강훈 (위임 포함) 전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 전 회장들은“우리 후 세들을 위해 뉴저지 전 한인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뉴저지한인회를 잘 성정시켜 나가야 한다” 는데 의 견일치를 이루고,“최선의 노력으 로 29대 회장 적임자를 찾아 추천하 자” 고 합의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장선거 등 록비(한인회 운영자금)를 3만 달러
에서 2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 추천되는 차기 회장의 구비 서류는 100인 추천인 서명을 비롯 하여 한국과 미국 내의 신원 조회 와 소정의 등록 서류라고 발표했 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추천받은 후 보들의 서류를 검토 후 제29대 뉴저 지 한인회장을 인준하기로 했다. 7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린 뉴욕한인기술인협회 2018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에서 김일형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16대 배원삼 회장(둘째줄 오른쪽 세번째)이 김길호 2대 회장, 백달영 3대 회장, 김석영 4·5대 회장, 손오승 6·7대 회장, 허영호 10대 회장, 주뉴 욕총영사관 신원식 동포 영사(둘째줄 오른쪽 다섯번째), 직능단체장들과 함께‘기술인협회 최고!’ 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기술인협회>
기술인협회 배원삼 새 회장 취임 박병만 대표, 2018 최우수 기술인상 수상
경기고 총동창회 송년의 밤… 51회 동문 헌정식
대뉴욕경기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인진) 송년의 밤 행사가 8 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120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미동부지역의 51회 동문(1955년 졸업)을 위한 헌정식으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경기고등학교 총동창회>
뉴욕한인기술인협회 2018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 7일 플 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허영욱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신원식 동포 영사의 축 사, 백달영 전 회장의 격려사, 전직 회장단 선물 증정과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김일형 회장은“14, 15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보 람도 크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 인력의 영입이 힘들지만 그나마 각 회원의 노고와 경험으로 기술인협 회는 영역을 넓히고 발전하고 있 다. 주류사회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기술인협회는 이미 많이 알려져 한 국건설기술연구원, 전기협회, 뉴욕 소방국, 뉴욕 각 단체와의 협력으 로 기술력 공유, 컨설팅 등으로 한 인사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고 말하고“이 모든 것은 회원사의 참여와 성원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이번 제16대 신임 회장 으로 취임하는 배원삼 회장은 성실 근면, 신뢰와 믿음이 있는 분이라 기술인협회가 좀 더 발전하리라 믿 는다. 모이면 힘이 된다. 앞으로 우 리 모두 모여 협회 발전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고 말했다. 김일형 전 회장은 2019년부터 뉴
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한다. 배원삼 신임 회장(임기 2년)은 “협회가 창립된지 31년이 되었다. 회원사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한인 기술인의 위상이 한인사회의 초석 이 되었으며 전문 기술인으로서 미 주류사회에 진입하여 한국인의 기 술력과 성실함을 널리 알려왔다. 새로운 임원진들과 단합하여 도약 하는 협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일형 회장은 박 병만(C&H DUCT) 회원에게 최우 수 기술인상을 수여했으며 배원삼 신임 회장은 김일형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연락처: (718)938-9165 배원 삼 회장
시나브로 조기축구팀 연말 파티…“새해 더 열심히 뜁시다!”
뉴욕의 한인 축구 명문 시나브로 팀은 8일 플 러싱에 있는 매일가든식당에서 연말 파티를 가졌다. 회원들은 친목을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한해의 의미를 되새겼다. 4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시나브로 축구팀은 카도조 고등학 교에서 매주 일요일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축구 경기를 통해 체력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시나브로 조기축구팀>
만성질환 자가관리법 배우세요 KCS, 12월~1월, 매주 목 금요일 워크샵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 공공보건부는 만성질환 자 가관리 교육을 12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퀸즈 일대에서 실시한다. ‘이 강좌에서 혈압, 심장질환, 호흡 기 질환, 만성통증, 관절염, 골다공 증 및 갑상선 질환 등에 대한 관리 법을 설명한다.
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12월 매주 목요일 워크샵 12월 13, 20, 27일(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11시30분 KCS Corona Senior Center(37-06 111 St, Corona, NY 11368) △12월 매주 금요일 워크샵
의사+간호협회, 17일 무료건강검진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사무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 장 한경화)가 건강보험이 없는 한 인들을 위해 매월 주최하는 무료건 강검진 행사('We Kare Health Fair')가 12월에는 17일(월) 오후 6 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공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물 4층, 136-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 노스웰 병원 진료실(Northwell Health office) 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작되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된다. 이번 12월은 특별
12월 21, 28일 (매주 금요일) 오 후 2시30분~4시30분 사랑의 집 143-19 38 Ave. Flushing, NY 11354 △1월 매주 목요일 워크샵 1월 17, 24, 3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11시45분 KCS Flushing Senior Center(42-15 166 St, Flushing, NY 11358) △문의: (212)463-9685 ext. 200 Email: skim@kcsny.org www.kcsny.org 히 노스웰 병원의 윤사라 안과 전 문의가 진료에 나선다. [뉴욕일보 12월6일자 B10면(전문가 칼럼)‘장·노년기에 흔한 안과 질환’제 하 칼럼 참조] 또 일반내과, 한방진 료, 혈액검사도 실시된다. 프로그 램 이름‘We Kare’ 는‘우리가 한 인들을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We Care’와‘Korean'을 합쳐 ‘We Kare’ 로 정했다.
엘피스기타코러스는 6일 오후 칼리지 포인트에 있는 클 립사이드 외국인 너싱홈을 방문하고 요양인들을 위해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날 성가, 팝송, 크리스마스 노래 등을 불러 외국인 요양원들의 박수갈채와 함께“고맙다” 는 인사를 받았다. △엘피스 기타코러스 문의: 917-417-9240(단장) <사진제공=엘피스기타코러스>
엘피스기타코러스, 외국인 너싱홈 방문“기쁨 선사”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11일 12월 정기 이사회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대 표 황영송 목사) 12월 정기 이사회 가 11일(화) 오후 6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삼원각 식당에서 열린다. 청 소년센 터 디렉 터 김준 현 목사 는 “이 날 은 2019년 새해를 앞두고 새 이사
장과 새 이사진들이 함께 나눔을 갖는 자리이다. 모두 함께 참석하 여 앞으로의 청소년 사역에 대해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린다” 고 말하고,“예약을 해 야 하는 관계로 참석 가능 여부를 미리 알려달라” 고 당부했다. △문의: 718-279-1313 admin@aycny.us/ nykyc@msn.com Web Site: www.aycn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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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0일(월요일)
올해 6월 시리아 이들립의 피란민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마야의 모습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의족 치료받고 제대로 걷게 된‘깡통 다리’소녀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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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치료를 받은 후 피란민 캠프에 돌아와 친구들로부터 환영을 받는 마야
‘산타’ 의 선물… ‘깡통 다리’시리아 피란민 소녀“이젠 운동화 신고 걸어요” 8세 마야 의족 치료 마치고 시리아 복귀 의족 대신 버려진 깡통을 끼운 채 힘들게 생활한 시리아 피란민 소 녀가 다섯달 만에 스스로 걸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시리아 소녀 마야 메르히(8)가 터키에서 제작한 의족을 착용한 채 8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州)의
난민 캠프로 돌아갔다고 CNN튀르 크 등 터키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하체가 거의 발달하지 않은 상 태로 태어난 마야는 추가로 다리 절 단 수술까지 받아 스스로 걷지 못하 는 장애인 소녀다. 성장에 맞춰 제 작한 의족이 필요했지만, 내전으로
피란민이 된 마야 가족은 의족을 맞 출 형편이 되지 않았다. 수술 후 텐트에만 머무르는 딸 을 보다 못한 아버지는 피브이시 (PVC) 파이프에 빈 참치캔을 이어 붙여 의족을 만들어 줬다. 아버지 역시 다리가 거의 자라지 않은 채로 태어난 장애인이다. 아버지가 임시변통으로 만든 깡 통 의족 덕에 마야는 걷는 흉내나마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의 족이 아니기에 절단 부위뿐만 아니 라 팔과 손 같은 다른 신체에 무리 가 가고 통증이 생겼다. 올해 6월 캠프에서 취재진을 만 난 마야는“많이 아플 땐 기어서 학 교에 간다” 면서“걷는 게 꿈” 이라 고 말했다. 언론을 통해 마야의 모습과 사 연이 알려진 후 터키 적신월사(적
십자에 해당하는 이슬람권 기관)와 이스탄불에 있는 한 의수지(義手 肢)클리닉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 다. 6월 말 아버지와 함께 터키로 온 마야는 몸에 맞는 의족을 맞추고 최근까지 적응 치료도 받았다. 터키 적신월사는 새 의족에 분 홍색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시리아 의 가족에게 돌아가는 마야의 모습 을 8일 공개했다.
적신월사는 이후에도 마야의 가 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터키 적신월 사의 이들립 현지 조정관인 카디르 아크귄뒤즈는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마야가 오늘 걸어서 가족 과 재회했다” 고 전했다. 마야의 아 버지 알리 메르히는“마야가 의족 이 생겨 정말로 기뻐한다” 면서,“우 리 가족의 삶이 나아지게 도와준 분 들께 감사한다” 고 말했다.
퀸즈 늘푸른합창단·한국 국악팀 4일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을 방문 위문공연을 했다. 김은경 사무총장, 이송희 한국무용 선생님(오 른쪽), 김경숙 지휘자(왼쪽 끝) 늘푸른 합창단, 한국 무용팀 <사진제공=퀸즈YWCA>
일본군에 의한 진주만 피격 77주년 기념식이 7일 뉴저지 포트리 메인 스트릿 Memorial Municipal Building 2차세계대전(1941-1945) 기념탑 앞에서 거행됐다. <사진제공=뉴저지 월남참전전우회>
2차세계대전 진주만 피격 77주년 기념식 뉴저지 월남참전전우회 회원들 다수 참석 일본군에 의한 진주만(Pearl Harbor) 피격 77주년 기념식이 7일 뉴저지 포트리 메인 스트릿 Memorial Municipal Building 2 차세계대전(1941-1945) 기념탑 앞 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2차세 계대전 참전자회 포트리지부 토니 리오니 회장은“일본이 1941년 12월 7일 미국 침략 첫번째 점령지로 하
와이 진주만(Pearl Harbor)을 공 격하여 미국이 2차세계대전에 참전 하여 1945년 8월15일 종전을 기리 는 기념식을 가진다. 매년 진주만 을 공격한 그날의 아픔을 상기하며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포트리경찰국 기수단을 선두로 참전용사들이 2차세계대전 기념탑 까지 행진 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릭 스펜스트 목사의 부시 41대 대통 령의 서거와 2차 세계대전 전몰장 병을 위한 기도, 유진 아이코네티 씨의 트럼펫 연주가 있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뉴저지 월남참 전전우회 심상선 회장은“현재 27 명의 월남 참전전우회 회원들이 V.F.W. Post 2342에 등록되어 활동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퀸즈YWCA 늘푸른합창단·한국국악팀, 너싱홈서 위문공연 퀸즈YWCA 소속 퀸즈 늘푸른 합창단, 한국 국악팀은 연말을 맞 아 4일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 너싱 홈을 방문해 합창과 국악 공연하며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물 했다. 이날 요양원 어르신들과 크 리스마스 캐롤, 고향의 봄 등의 가 곡들을 함께 부르고, 한국 부채춤,
사물놀이 등을 공연하며 즐거운 시 간을 보냈다. 늘푸른 학교에 대한 문의는 전화 718-353-4553 ext. 27 또는 30으로 하면 된다.
이 자리에는 Cairola-Barber V.F.W. Post 2342(250 Main Street, Fort Lee, NJ) 토니 리오니 커맨더(Tony Lione, Commander of V.F.W Post 2342,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 토니 미누툴리(2차세계 대전 참전용사), 알렉스 아시레스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 유진 이 아코네티(2차세계대전 참전용사),
오거스트 케케본(2차세계대전 참 전용사), 조 멘시니(월남참전용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황재헌 회장(뉴욕월남참전전우회 전 회장), 한국전 참전용사 알버트 곤잘레스, 빈센트 알푸소, 알렉스 에스레스, 6.25참전유공자회 뉴저 지 지회 지재용 회장, 이창용 회원, 포트리 재미월남전우회 심상선 회
장, 손창현 부회장, 김종훈 총무, 김 기정 이사, 이수부 회계, 정용삼 전 회장, 배광수 회원, 폴 윤 포트리 시 의원, 포트리경찰국 키스 벤둘 대 장(Fort Lee Police Department Keith M. Bendul, Chief of Police) 등이 참석 했다. △뉴저지 월남참전전우회연락 처: 김종훈 총무 (201)98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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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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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0,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43>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전용종
강석희… 6·25 회고 기록으로 남기다 그의 전력은 방송인이다. 그러 나 그는 한인사회에서는 뉴욕한인 이민봉사센터 실장으로 더 많이 알 려져 있다. 1992년 봉사센터를 개설 한 그는 4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을 막막한 이민자들의 길잡이로 헌신 해오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뉴욕6·25참전유 공자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6·25 당시 용사들의 생생한 전쟁터 이야 기를 회고한 ’ 나를 지킨 젊은 날의 회상 ‘을 자비출판 했다. 출판기념 회에는 이미 ’ 노병’ 이 된 한미참전 용사들이 참석해 지난날의 전우애 를 다졌다.
강석희(앞줄 왼쪽에서 3번째). 1931년 8월 서울 태생. 유엔방송국 대북선무공작 방송. 1973년7월 이민. ABC TV네트웍 뉴스부 극동담당 메니저, 뉴욕한인봉사센터 실장.
신재생 에너지 산업 전망“햇빛 쨍쨍” 美 2040년까지 10,400% 성장 예상 신재생 에너지의 산업 전망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 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히 신재 생 에너지 미국 시장의 성장률은 2040년까지 무려 1백배가 넘는 1만4 백%로 예상 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미한국상공회의 소(KOCHAM: 회장 조주완)와 뉴 욕총영사관이 7일 공동으로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 경 에너지 산업 전망과 기업의 활 용/가치’ 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 나에서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블룸버그 NEF 전문가들이 발표했 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 및 금융기관들과 동포 기업체 관계자 60명 가까이 참석했 다. 블룸버그 NEF의 솔라 분야 타 라 나라야난 연구원은 이같은 태양 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를 중심으 로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 원가 효 율화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정부 의 에너지 관세 규모도 연차적으로 낮추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좋 다고 전망했다.
미한국상공회의소와 뉴욕총영사관이 7일 공동으로 뉴개최한‘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에너지 산업 전망과 기업의 활용/가치’세미나에서 에너지 리서치 기관인 블룸 버그 NEF의 기업 에너지 전략 담당 카일 해리슨 연구원이“신재생 에너지 미국 시장의 성 장률은 2040년까지 무려 1백배가 넘는 1만4백%로 예상 되고 있다” 고 발표했다. <사진제공=미한국상공회의소>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전력 을 만드는 에너지는 2040년까지 반 드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쓰도 록 하고, 신규 주택들의 경우는 2020년까지 모두 태양광 에너지(태 양광 모듈)을 사용토록 의무화 했 다고 말했다. 기후 조건에 따라 현재 캘리포 니아의 경우는 태양광 에너지, 텍
사스의 경우 태양광 및 풍력 에너 지, 그리고 뉴욕의 경우는 태양광 에너지의 가격은 높은 반면 상대적 으로 풍력 에너지는 다소 낮다고 지역적 분포도를 설명했다. 두번째 연사인 기업 에너지 전 략 담당 카일 해리슨 연구원은 석 탄 등 기존의 전통적인 에너지의 경우 경쟁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는
반면,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미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존 전력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테이터를 사용하는 ‘구글’등의 회사를 비롯한 많은 회 사들이 신재생 에너지 구매량이 급 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데, 페이스북, AT&T, 월마 트, 마이크로소프드, 애블 구글 등 이 에너지를 구매하기 위한 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맺을 경우 원가 하락과 공급 업체들의 증가로, 에 너지 구매 계약의 기간 단축을 요 구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 했다. 이날 에너지 비즈니스에 참여 예정인 회사나 기존 회사들, 그리 고 이들 기업들과 비즈니스 연관을 맺고 있는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에 너지 전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 였다. 한화종합화학 미주법인의 투자 담당 윤원주씨는“최근의 에너지 소비 추세와 향후 에너지 전망에 대한 최근 자료들을 접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 다.
<2014. 06. New York>
직접 국적증서수여식에 참석해 선서하고 수령해야 국적 회복 한국, 국적 회복 절차 개정 오는 20일 대한민국 국적법 개 정을 앞두고 한국 법무부 국적과가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법무부 국적과는‘국민선서 및 귀화증서수여제도 시행’ 과 관련해 2018년 12월 20일 이후 귀화, 국적 회복허가를 받는 사람은 국민선서 를 하고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때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귀화, 국적회복허가를 받은 사람들은 반드시 선서 및 국 적증서를 수여 받아야만 국적을 취 득하게 되므로 국적회복허가 신청 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도 국내 입국해 각 지방 출입국외국인 관서에서 열리는 국적증서수여식 에 참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귀화 영주자격(F5) 전치 주의 시행’ 과 관련해 앞으로는 영 주자격인 상태에서만 일반귀화 신 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5급 이 상 공무원들에게만 주어졌던 일반 귀화 추천인 자격이 추천인을 잘 아는 지인 2명으로 조정 되는 등 추 천인 자격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국적과 카카오플러스친구 개 설’ 과 관련해 국적과가 국적법 개 정사항 및 해외동포들이 자주 묻는 질문(국적상실, 회복, 국적이탈, 복
수국적 등)에 관해 잘 알아볼 수 있 도록 카카오플러스친구‘법무부 국적종합정보’ 를 개설했다고 밝혔 다. 국적과의 카카오친구 등록은 스마트폰 앱 카카오톡에서‘국적’ 또는‘법무부’ 를 검색해‘국적종합 정보’ 친구를 등록하면 된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11일 정기이사회 개최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대 표 황영송 목사) 12월 정기 이사회 가 11일(화) 오후 6시 베이사이드 에 있는 삼원각 식당에서 열린다. 청소년센터 디렉터 김준현 목사는 “이날은 2019년 새해를 앞두고 새 이사장과 새 이사진들이 함께 나 눔을 갖는 자리이다. 모두 함께 참 석하여 앞으로의 청소년 사역에 대해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기 도를 부탁드린다” 고 말하고,“예약 을 해야 하는 관계로 참석 가능 여 부를 미리 알려달라” 고 당부했다. △문의: 718-279-1313 admin@aycny.us/ nykyc@msn.com Web Site: www.aycny.us
내셔널/경제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허리케인 휩쓸었던 미 남동부 이번엔 눈폭풍 강타로 4명사망 최고 47㎝ 폭설에 항공기 2천편 결항되고 33만 가구 정전사태 미국 남동부 지역에 눈폭풍이 엄습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눈폭풍‘디에고’(Diego)가 주 말인 지난 8일 밤(이하 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 등 에 비와 눈, 진눈깨비를 집중적으 로 뿌렸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 신과 NBC뉴스가 9일 보도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노스캐롤 라이나 앨러게이니 카운티 스파타 에서 47㎝ 이상의 눈이 쌓이는 등 남동부 일대 여러 지역에서 3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한 사고도 속출하고 있 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요크 카 운티에서는 이날 오후 늦게 일산화 탄소 중독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 정되는 20∼30대 남성 3명의 시신 이 발견됐다. 요크카운티 소방당국 은 이들의 사망이 눈폭풍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매슈스에서 는 눈길을 달리던 자동차 운전자 1
눈내리는 미 노스캐롤라이나 렉싱턴
명이 숨지고 동승자가 다치는 교통 사고가 났다. 이 자동차는 쓰러진 나뭇가지에 부딪힌 뒤 통제 불능 상태에서 교회 정면과 충돌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이 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일대에서 날씨로 인한 75건의 교통 사고가 발생해 생명이 위험한 부상
자만 2명이 나왔다고 NBC는 전했 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를 포함해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주 등에서는 33 만건의 정전사고가 접수됐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이 노스·사우스캐 롤라이나에 집중됐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더글러 스 국제공항을 포함한 이 일대 공 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1천99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항공운항 분석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가 전 했다. 취소된 항공편은 대부분 노 스·사우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주에서 나왔다. 이들 주 정부는 10일 휴교령을 내렸다. 눈폭풍은 노스캐롤라이나 서북 부와 버지니아 남부지역에 10일까 지 눈을 쏟은 뒤 방향을 캘리포니 아와 텍사스로 틀어 찬 비로 바뀔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 온도가 상승해 겨울 강수량이 많아지는 ‘엘니뇨’현상에 따라 앞으로 이러 한 눈폭풍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와 버지니아 등 남동부 6개 주에는 지난 10월 허리케인‘마이클’ 이휩 쓸고 지나가면서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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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백악관 비서실장’불발 메도스·멀베이니 등 하마평 물러나는 존 켈리 미국 백악관 올해 36살로 6살 세쌍둥이를 둔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력시돼온 에이어스는 오래전부터 연말 워싱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 닉 턴DC를 떠나 가족과 함께 자신의 에이어스의 인선이 9일(현지시간) 원래 터전인 조지아로 돌아가겠다 막판에 불발됐다. 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차기 비서실장 인선 한 관계자는“트럼프 대통령은 이 일단 원점으로 돌아가 공화당 자신과 오랫동안 일을 함께 할 사 강경그룹을 이끄는 마크 메도스 람을 낙점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과 믹 고 WSJ에 전했다.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등이 하 에이어스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마평에 오르고 있다. 직접 글을 올려 거취를 표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그는 트위터 글에서“백악관에 들은 트럼프 캠페인의 컨설턴트이 서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는 특권을 자 행정부 참모인 에이어스가 백악 누릴 수 있었던 데 대해 대통령과 관의 새 비서실장이 되지 않을 것 부통령, 그리고 나의 훌륭한 동료 이라고 백악관 관료들을 인용해 보 들에게 감사한다” 며“나는 올해 말 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 떠날 것이며 그 대의명분을 더 발 선 때까지‘정치적 명운’을 함께 전시키기 위해‘미국을 다시 위대 할 2년 직의 비서실장을 희망했지 하게(MAGA)’팀과 일할 것” 이라 만 에이어스는 내년 3월 정도까지 고 밝혔다. 3∼4개월가량‘임시직’ 을 맡는 것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는 지난 이상은 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의 제 대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안을 거절, 두 사람 간에 이견을 좁 써오던 대표적 선거캠페인 구호이 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 에이어스는 연말 워싱턴DC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속도감 떠나 조지아로 돌아간 뒤 트럼프 있는 후임 비서실장 지명으로 2020 대통령의 재선을 지원하기 위해 외 년 차기 대선 재집권 플랜에 조기 곽의 정치자금 모금 조직인 특별정 에 시동을 걸며 첫 임기 집권 후반 치활동위원회(슈퍼팩·Super 기의 국정 동력을 다잡으려던 구상 PAC)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트 에 일정부분 차질이 빚어진 모양새 럼프 대통령과 에이어스 사이의 다. 후속 내각 물갈이의 속도와 폭 ‘협상’내용에 밝은 한 행정부 관 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제 계자가 워싱턴포스트(WP)에 전했 기된다. 다.
매티스만 남았다…‘어른들’퇴장 속 트럼프 재집권플랜 시동 켈리, 주변에“민감 지역서 트럼프 경솔한 군사조치 막은게 성과” 트럼프 2020년 대선·하원장악 민주당 공세 대비 하반기 친정체제 구축 ‘견제·균형추’역할 해온 군·기업 출신 집단 2년 사이 급격히 위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재집권 플랜을 본격 가동하기 위한‘재선 맞춤형’내각 물갈이에 본격 시동 을 건 모양새이다. 경질설이 계속 나온 4선 장성 출 신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교 체를 8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 힌 것이다. 다만 그 자리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선거 전문가인 36세의 젊은 정치참모 닉 에이어스를 앉히겠다는 구상이 9일 막판에 틀어지면서 일단 원점으로 돌아간 후임 인선에 촉각이 모아지
편은 무엇보다 차기 대선 준비 체제 고 있다. 켈리 비서실장의 퇴장은 제프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 세션스 전 법무장관 후임에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을, 연말에 떠나는 내년부터 의회 내 공세가 강화될 것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으로 보이는 데다 막바지로 치닫는 후임에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 ‘러시아 스캔들’특검 수사가 옥죄 을 각각 지명하고, 조지프 던포드 는 상황에서 진용 재정비를 통해 첫 합참의장 후임으로 마크 밀리 육군 임기 하반기의 국정 동력을 다잡고 참모총장을 지명한다고 밝힌 직후 재선 가도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 나온 언급으로,‘도미노 교체’ 의 신 로 풀이된다. 친정 체제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 다. 11·6 중간선거 이후 일찌감치 서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켈 예고돼온 트럼프 행정부의 인적 개
리 비서실장이 곧 백악관을 떠날 것 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고 통스러웠던 (두 사람의) 관계 종식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2020년 재 선 캠페인에 집중하겠다는 걸 보여 주는 가장 최신의 신호” 라고 보도 했다. ‘정치적 음치’ (politically tone deaf)인 켈리 비서실장을 내치고 30세가 되기도 전에 대선 캠프를 경 험해온 에이어스를 후임으로 낙점 하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 한 재집권 구상을 보여주는 단면이 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켈리 비 서실장의 퇴진에 대해“민주당의 하원 장악에 대한 대비 및 재선 캠 페인 준비 집중 등과 맞물린 중대한 인적 개편의 전조” 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켈리 비
존 켈리 비서실장과 후임자로 유력한 30대 에이어스
서실장에게‘정치적 기량’ 이 부족 하다고 불평해왔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하원 장악에 따 른 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감독·조 사 강화와‘러시아 스캔들’특검 수 사의 막바지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몇 달 동안 구상해온 인적쇄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고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정치
전략 국장인 빌 스테피언과 대외협 력 국장인 저스틴 클라크가 최근 백 악관을 떠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사무실로 옮길 것이라고 공 식화하는 등 차기 대선을 향한 재집 권 플랜 가동 움직임은 벌써 가속화 하는 흐름이다. 대언론 분야 고위 참모인 제시 카 디토 등 백악관 인사들의 추가 재선 캠프행‘엑소더스’ 가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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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MONDAY, DECEMBER 10, 2018
안갯속 김정은 연내 방남… 한반도 정세 고비 연내 남북정상회담·북미고위급회담 개최여부 주중 가닥잡힐듯 북‘협상조건·안전’고심하는듯… 남북·북미회담 순서 어떻게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 외교가에서는 결국 북한이‘주 원장의 신변 안전 측면에서 내부적 내 답방 여부에 대한 답을 주지 않 고 받기’ 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점 인 반대가 만만치 않으리라는 분석 는 가운데, 격변의 한 해를 보낸 한 이 방남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도 있다. 반도 정세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번 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첫 서울 방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주중 김 위원장 답방이 성사되 문이 갖는 의미를 고려하면 비핵화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경호 관련 거나, 일정 발표가 나옴으로써 내 조치 관련 자신이 줄 수 있는 메시 존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아닐까 년 초 북미 제2차 정상회담으로 이 지와 이에 대한 한국 측의 뚜렷한 한다” 며“김 위원장이 (연내 방남 어질 비핵화·평화 프로세스의 새 ‘상응 조치’ 가 모두 있어야 하는데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제사회 돌파구가 마련될지, 아니면 현재의 북미 간의 협상 상황을 고려하면 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인가, 아니 교착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지 관 준비에 한계가 있으리라는 것이다. 면 신변 안전 우려를 받아들일 것 심이 쏠린다. 우리 정부가 김 위원장의 귀환길에 인가 고민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9일 우리 정부의 연내 ‘선물’ 를 들려 주려해도 경협이나 고 분석했다. 답방 제안에도 김 위원장의 서울 대규모 지원의 경우 현재로선 제재 근래 북한이 공식적인 반응을 방문 관련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 의 장벽을 뚫기 어려운 것이 현실 삼간 채 외교적 행보에 대한 입장 황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이다.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북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의 이와 같은‘고민’ 이 엿보인다. 보낸 문자를 통해“지금까지 진척 관의 이례적인 대북 경제제재 해제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통 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 , 관련 언급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과 “별다른 징후가 없다” 고 밝혔다. 북한 인권토의 무산 등 상황이 북 격한 언사는 자제하는 가운데 주민 김정은 위원장의 내년 신년사 한 입장에선 분명히 긍정적 신호지 들에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대북제 준비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 만, 이 신호에 얼마나 진정성이 담 재나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논의에 (17일), 김 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 겨 있는지 북한으로서는 판단할 시 대해 원론적인 비난을 하는 정도에 생일(24일) 등 북한 내부 일정을 고 간이 필요하리라는 분석이다. 머물고 있다. 려하면 김 위원장이 연내 방남을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 눈에 띄는 외교 행보는 지난 6∼ 결정하더라도 이제 남은 날짜가 많 석 연구위원은“김 위원장이 방남 8일 리용호 외무상의 중국 방문으 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도 있겠지만 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13일 답방설’ ,‘18∼20일 답방 비핵화 관련 입장도 내놓아야 한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 설’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흘러나 다” 며“볼턴 보좌관의 언급 등 유 일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 오는 가운데 물리적으로 이번 주 리한 환경 속에서 자신들이 어디까 서 정상회담 결과를 듣기 위한 측 중에는 방남 일정이 나와야 연내 지 내놓아야 할지 내부 조율에 시 면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고위급 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고분 이에 따라 리 외무상이 평양으 회담 가시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 석했다. 로 돌아가 방중기간 파악한 바를 는 만큼 북한이 어떤 움직임을 보 여기에 연말에 급하게 추진하기 김 위원장에게‘브리핑’ 하고 나면 이느냐가 관건이다. 에는 북한이 가장 중시하는 김 위 북한이 무엇인가 움직임을 보이지
김정은 국회 연설… 찬성 46.7% vs 반대 40.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국회 연설에 대해 찬성 여 론이 반대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 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503명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 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 인트),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에 대 한 찬성 의견은 46.7%, 반대 의견은 40.2%로 각각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찬성 70.6% vs 반대 16.9%)에서 찬성 의 견이 70%를 넘었으나, 보수층
(19.2% vs 69.3%)에서 반대 의견이 70%에 육박했다. 중도층(47.2% vs 40.4%)에서는 찬성이 조금 더 많았 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9% vs 12.6%)과 정의당 지지층(68.3% vs 16.7%)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고, 자유한국당 지 지층(17.9% vs 77.9%)과 바른미래 당 지지층(33.4% vs 66.6%), 무당 층(30.2% vs 48.0%)에서 반대 의견 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찬 성 의견이 절반을 넘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우세했고 50대 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또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서 울, 경기·인천에서 찬성 의견이,
않겠냐는 관측도 있다. 결국 북한이 미국의 본심과 한 국이 제공할 수 있는‘상응 조치’ 선거제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4일째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와 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해 자신이 비핵화 조치에 있어 무 엇을 내놓을 지 내부 논의가 이뤄 ‘포스트 예산’정국 냉기류… 임시국회 성사 주목 지면 김 위원장 방남에 대한 입장 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야 3당“기득권 야합”반발 지속… 문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취소 리고 이 판단에 따라 순서상 남· 북·미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일 정한 진전을 이뤄놓고 북미 정상회 여당과 제1야당의 예산안 처리 세력으로 전락해 한국당과 기득권 담의 본격 추진 단계로 넘어갈지, 공조에 야 3당의 반발이 이어져 동맹을 맺은 마당에 조건 없는 협 아니면 내년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 ‘포스트 예산정국’ 이 격랑 속으로 치는 불가능하다” 며“협치 종료를 등 기본적인 사항이 확정된 단계에 빠져들고 있다. 선거제 개혁이 빠 정식으로 선언한다” 고 강조했다. 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지 등 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야 3당의 강경 행보에 민주당과 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안 처리를 두고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은 달래기에 나섰다. 양무진 교수는“(북한과 국제사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당 회는) 불신에서 신뢰로 나아가는 “기득권 양당의 야합” 이라고 비판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전에 각각 농 과정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 있 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 가면서 연 성장을 찾아 선거제 개혁 문제를 을 때는 날짜 등에 대한 합의도 중 말 정국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조속히 요한 부분” 이라며“연내 김 위원장 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방남에 작지 않은 의미가 있고, 아 여야 갈등에 정기국회 내 해결 야 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 직 실현 가능성도 남아있다” 고봤 하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 12월 임 입에 거대 양당이 확답을 줘야 한 다. 시국회 소집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야 3당이 조성렬 위원은“제재완화 등과 여야간 셈법이 달라 성사 여부조차 요구하는‘100% 연동형’ 에는 난색 관련해 미국에 진정성이 있다면 그 미지수다. 을 보이고 있다. 부분에 대해 한국 정부가 구체적으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새로 꾸려 또 한국당이 요구하는 도농복합 로 미국과 협의해 북한에 전달할 지는 11일 이후 국회 정상화 논의 형 선거구제(도시 지역은 중·대 필요가 있다” 며“제재완화의 조건 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으나 여야 선거구를, 농촌 지역은 소선거구제 이 무엇인지 창의적 대안을 갖고 대립의 핵심인 선거제 개혁을 둘러 를 각각 채택)는 민주당이 반대해 미국, 북한과 이야기해야 한다” 고 싼 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단시간 선거제 개혁 문제의 접점 찾기는 봤다. 조 위원은 이어“그런 부분이 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작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율되면 북한도 여러 불확실성이 보인다. 해결의 실마리를 잡기 위 여야 간 냉각기가 당분간 불가 없어지면서 답방을 빨리 결정할 수 해 10일로 예정됐던 문희상 국회의 피한 상황에서 12월 임시국회 소집 있을 것” 이라고 덧붙엿다. 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쳐졌다. 회동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표의 불참 통보로 취소됐다. ‘유치원 3법’ (유아교육법·사립학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 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김상 과 만나“예산 국회 운영 과정에서 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 교섭단체 중 하나를 배제하고 두 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 소집은 교섭단체만으로 국회를 운영한 것 불가피하다. 은 이례적이고 국회의 오랜 관행을 민주당은 이에 20일 원포인트 무시한 야만적 행동” 이라며“문 의 본회의를 여는 카드를 만지작거리 장이 (회동하자는) 전화를 걸어 왔 고 있다. 하지만 여소야대(與小野 지만‘앞으로 계속 두당하고만 같 大) 상황이라 평화당과 정의당을 이 하시라’ 고 했다” 고 말했다. 다시‘우군’으로 만들지 않은 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의결정족수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 이 민주당의 숙제다. 는 농성을 이어갔고, 취임 100일을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맞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 예산 정국 후 단 하루만 국회를 열 의당 이정미 대표는 닷새째 단식 겠다는 민주당의 태도를 문제 삼으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대다수 농성을 벌였다. 면서 선거제 개혁과 민생 입법 논 였으며, 부산·울산·경남과 대전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최고위원 의를 위한 12월 임시국회를 열흘가 ·세종·충청에서 찬반양론이 초 회의에서“정부·여당이 기득권 량은 열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박빙으로 나타났다.
한국Ⅱ
2018년 12월 10일(월요일)
방위비협상 연내타결 가능할까 ‘트럼프 2배 요구’보도 주목…11~13일 서울서 10차 회의 한미가 오는 11∼13일 서울에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 을 위한 제10차 회의를 앞두면서, 지난 3월 본격화한 협상 여정에 마 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린다. 외교부는 지난 7일 회의 개최 일 정을 공개하며“한미 양측은 지난 회의 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 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 린 9차 회의 이후 협상 상황에 정통 한 외교부 당국자가“상당 수준의 문안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어 과연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측이 문안에 최종 합의할 수 있 을지 주목된다. 오는 12월 31일 9차 협정 유효 기간의 마감을 앞두고, 양측은 분 담금의 원만한 집행을 위해 지난 3 월부터 매달 협상장에 마주 앉으며 타결에 진력해왔다. 당초 올해 협상을 앞두고 긴장 감을 조성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이었다.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016년 부터 한국의 안보‘무임승차론’ 과 ‘한국 등 동맹국의 방위비 100% 부 담’ 을 주장하며 압박한 트럼프 대 통령이 당선되자 그의 요구가 현실 이 되리라는 우려가 일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돼 지난 7일자 월스 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오른쪽)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지난달 19일 미 워싱턴DC의 국방대학에서 2019년 이후분 방위비분담금 협상 제7 차 회의를 개최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韓美‘밀당’마침표 찍을지 주목 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 의 2배 규모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 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막 바지 협상 국면에서 나온 미국 유 력지의 보도라는 점에서 미측의 협 상 전략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실제 미국 측은 그동안의 협상 에서 우리 측에 대폭적인 인상을 요구했고, 우리 측은 이에 맞서 상 식적인 수준에서의 인상과 함께 제 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형식 으로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 다. 특히 미국 측이 전략자산(추진 항공모함이나 원자력 잠수함, 장거 리 전략 폭격기 B-1B와 B-52 등) 전개 비용의 한국 분담 및 이를 위
한‘작전지원’항목 신설을 요구하 고, 우리는 불가 방침을 내세우며 협상이 장기 공전하는 것이 아니냐 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양측이 절충점 찾기에 성공하면서 우리가 전략자산 전개 비용 신설 요구는 수용하지 않되 기존 항목(군사건설·군수지원· 인건비) 안에서 일정한 수준의 증 액은 받아들이고, 기간·연간 증가 율·제도 개선 등에서 상응하는 요 구를 관철하는 쪽으로 협상이 이뤄 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 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아르 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 린 한미 정상회담에서의‘짧은 언
“교황 방북 타진 위한 실무차원 움직임 있어” ‘내년 교황 방북 성사되지 않을 것’VOA 보도에 교황청 관계자“단정할 수 없어” 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 북을 위해 실무차원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의 한 관계자는 8일 연합 뉴스와의 통화에서“교황청은 교 황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을 염두 에 두고 북한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물밑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에 따 르면, 교황청은 교황이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 의사 를 확고하게 밝힌 만큼 실무선에서 교황의 방북을 위한 사전 정지 작 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교황청을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 령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의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북 한에서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 고 답한 바 있다. 교황청과 북한과의 공식 관계는 3∼4년 전부터 단절됐으나, 교황청 은 산테지디오처럼 그동안 꾸준히 북한과 교류의 끈을 이어온 산하 인도주의 자선단체 등을 매개로 북 한과 최근에도 접촉을 이어가는 것 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이 관계자는 이날 미국 언론인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교황청의 익명 의 관계자를 인용해“2019년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 지 않을 것” 이라고 교황청이 밝혔 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VOA는 교황의 내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 문에 교황청 관계자가“2019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이미 해외 순방 일정이 꽉 찼고, 모두 북 한보다 (방문이) 쉬운 나라들” 이라 고 답했다며, 교황이 내년에 방북 계획이 없다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교황청은 북한에서 공식 초청장이 오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 따라서, 북측에서 아직 초청장 이 도달하지 않은 현시점을 기준으 로 교황의 내년 순방 계획에 북한 이 아직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은 당 연한 일이자, 이미 익히 알려진 사 실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내년에 교황이 방 문 의사를 밝힌 나라들 가운데 일 본 등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 오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순방 계 획이 잡혀 있지 않다는 이유로 내 년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지 않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 고 지적했 다. 교황청 공보실이 현재까지 확인 한 교황의 내년 순방지는 내년 1월 22∼27일 파나마, 2월 3∼5일 아랍 에미리트(UAE), 3월 30∼31일 모 로코 등 총 3곳이다. 교황은 파나마 는 가톨릭세계청년대회 참석차, UAE와 모로코는 가톨릭과 이슬 람이라는 서로 다른 종교 간 대화 와 화해를 위해 찾을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밖에 내년
에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와 일본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동유럽의 불가리아와 루마 니아,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도 북 한과 함께 교황의 내년 방문 후보 지로 꼽힌다. 현지 외교가에 따르 면 일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9월∼10월 사이에 자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위 초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일을 끈질기게 요청해온 일본은 교황이 자국을 찾는 일정 전후로 방북할 경우 일본 방문 효과가 반 감될 것을 우려해 교황이 일본과 북한을 연달아 방문하는 것은 내심 원치 않는 기류라고 한다. 교황청 관계자는“교황의 방북 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존재하지 만, 교황청의 공식 입장은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 직후‘교황 은 방북 의향을 표명했다. 우리는 북한의 초청장이 공식화하기를 기 다려야 한다’ 고 말한 피에트로 파 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의 발언과 부 합한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대만 같은 경우에는 대만 측이 공식적으로 초 청했고, 내년 아시아 순방길에 교 황이 함께 방문하지 않겠냐는 추측 도 제기됐으나, 교황이 못 간다고 직접 발표했다” 며“북한에 대해선 교황이 초청장이 올 경우 흔쾌히 방북하겠다는 의향을 비친 만큼, 내년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고 봐야 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美국무부“北, 유엔 인도적 지원금 스스로 충당 가능해” 미국 국무부는 유엔 산하 기구 를 완전히 충당할 수 있다” 고 말했 가 책정한 약 1억 달러 규모의 대북 다. 지원 필요자금에 대해 북한 스스로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지적했 (OCHA)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 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 해 내년 대북 인도적 지원에 필요 일 보도했다. 한 자금이 약 1억1천100만 달러(약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천245억원)라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VOA에“북한 대변인실 관계자는 국제기구 등 정권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들어가 의 대북지원 호소가 매년 반복되는 는 자금과 재원을 (주민들에게) 돌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린다면 유엔이 대북 인도주의 지원 “북한 주민들이 처한 오랜 인도적 비용으로 요청한 1억1천100만 달러 위기는 오로지 북한 정권이 자초한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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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이라며“북한 정권이 자국민의 기본적 복지 대신,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과 군사용 무기에 재원을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답했 다. 또“북한 정권은 불법적인 핵과 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기 위해 자국민을 착취하고, 굶주리게 만들 고, 등한시해왔다” 면서“북한 정부 는 자국민의 안녕을 위해 보다 큰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OCHA의 호소에 따라 내년에 북 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미국은 북한 정권이 인도주의적 활동을 심각한 수준으로 제한하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 고 언급했 다. 대북지원에 대한 장기적 해결책 을 묻는 말에는“북한 정권에 대한
급’ 을 비롯해, 양국 정상이 분담금 이슈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것도 협의 진전을 가속화한 요인으로 평 가됐다. 결국 이번 회의에서의 협상 타 결 여부를 가를 관건은 양측이 어 느 수준의 분담금 총액 인상에 합 의하느냐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각자의 내 부 정치 상황과 한미동맹의 중요 성,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 협상 상황 등 전체적인 명분 과 실리를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 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정부로서는 문재인 정권 첫 방위비 분담 협상인 만큼 투명한 방위비 집행의 시스템 만들 기와 합리적 분담액 책정을 모색함 으로써 투명성 부족 논란의 재발을 막아야할 상황이다. 그와 동시에 한반도 정세가 진 퇴의 고비에 와 있는 상황에서 정 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트럼프 행 정부의 지지를 유지하고, 든든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 비핵화·평 화 외교를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 다는 점도 정부로선 무시할 수 없 는‘고려 요인’ 으로 보인다. 물리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양측 이 문안 타결을 이뤄야 국회 비준 동의를 비롯해 협정의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올해 말∼내년 초에 밟을 수 있다. 그런 만큼 양측의 타 결 의지도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 한다.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 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 목으로 쓰인다. 한미 양국은 1991년 제1차 협정 을 시작으로 총 9차례 특별협정을 맺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을 근거로 하는 올해 한국 측의 분담 액수는 약 9천 60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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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평화가 현실화” 김해서‘남북정상회담 환영위’출범 경남 김해에서도‘서울 정상회 담 환영위원회’ 가 결성됐다. 서울남북정상회담 김해환영위 원회는 10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 센터에서 회견을 열고“김해시민 들의 힘과 지혜로 민족의 대사변 인 서울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김 정은 위원장 방문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자” 고 강조했다. 김해위원회는 이어“김 위원장 의 방문 자체가 화해와 평화가 현 실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 이라 며“분단 이후 우리를 옥죄었던 대 결과 적대의 낡은 족쇄가 풀렸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적 흐름을 더 는 거스를 수 없음을 보여준다” 고 주장했다. 김해위원회는 앞으로 시
민 환영 메시지 취합, 단일기 달기 와 거리 조성, 환영 현수막 게시, 환영 엽서 보내기, 스티커 붙이기, 해반천 걷기대회, 방문 당일 환영 행사 등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에는 김해농민회와 민예 총, 민주노총 김해지역지부, 전국 교직원노조 김해중등·초등지회, 교회 6곳 등 38개 기관·단체를 비 롯해 김해 출신 도의원 8명과 시의 원 14명, 교수 2명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 부산과 대전 등 광역지자체 중심으로 환 영위원회가 결성됐고 경남에선 김 해를 시작으로 창원·양산·진주 등지에서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개성공단 앞 예성강 하구엔 모래 가득…준설 필요” 남북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이 눈앞에서 보이는 예성강 하구 바닷길이 많은 모래로 막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10일 전날 완료된 한강하구 남북 공동 수로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예 성강 하구 지역은) 사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서 50㎝∼1m 수심 만 있어도 들어가는 소형 선박도
하게 움직이더라. 해병 2사단 소속 우리 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고 조사 과정을 소개했다. 남북은‘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 에 따라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지 난달 5일 처음으로 남북 공동수로 조사를 시작해 전날까지 총 660㎞ 를 측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강하구 남북 공동수로조사서 드러나 뚫지를 못한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이 때문에 조사 첫날에는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수로를 찾는 데에만 4시간 이상 걸 렸다” 고 덧붙였다. 남북은 당초 강화도 북쪽과 예 성강 하구를 각각 출발해 중간 지 점에서 오전 10시께 만날 계획이었 지만, 예상치 못한 모래 사주 때문 에 오후 2시 50분이 돼서야 처음 만 났다고 한다. 조사에 참여했던 이 관계자는 이어“조그만 배에 남북 조사단이 함께 올라 관측을 했다” 며“우리가 북쪽으로 올라가서 측량하면 500 m마다 놓인 북측 초소에서 다급
조사단은 500m 간격으로 A· B·C 구역에 우리 선박 각 2척씩 총 6척을 투입해 물 위에서‘음향 측심기’ 로 쏜 음향이 수면 아래 바 닥을 찍고 올라오는 속도를 재 수 심을 측정했다. 당국은 현장 조사가 꼭 필요하 지만, 접근이 어려운 해역은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측량선을 투입 했다. 길이 1천720㎜, 너비 420㎜, 높이 310㎜ 크기의 이 무인측량선 은 배터리팩으로 60분간 활동할 수 있다. 붉은색일 수록 모래가 많이 쌓 여 수심이 얕은 곳, 푸른색일수록 수심이 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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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0, 2018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식 ‘사법농단 첫 피고인’임종헌 전 차장 첫 재판절차 대한민국 인권상에 故 노회찬 의원 최초의 국제적 인권 합의문인 세계인권선언 채택 70주년을 맞아 10일 국내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대한민국 인권상은 지난 7 월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故) 노 회찬 의원에게 돌아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오전 10 시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 당에서 2018년 인권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세계인권선언은 인류가 추구해 야 할 공통적인 최소한의 인권 기 준으로, 1948년 12월 10일 유엔에서 채택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 성당에서 열린 2018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에 선정된 고(故) 노회찬 전 정 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훈장은 고인의 부인인 김지선 씨와 동생 노회건 씨가 대리수상 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SNS에 혐오의 말 넘치고 여성은 디지털 성범죄 노출” 35호이자 대한민국 인권 역사의 전 환기인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기념식에는 외교사절과 인권 시 민단체, 주요 종교계 지도자 등 관 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배우 권해효 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기념식은 서울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 공연과 70주년을 기 념한 70회의 타종, 세계인권선언 30 개 조항 낭독, 대한민국 인권상 시 상, 소프라노 임선혜 기념공연 등 으로 꾸려졌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기념 사에서“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 스(SNS)에는 혐오의 말들이 넘쳐 나고 전쟁과 기아의 공포에서 탈출 한 난민들은 점점 배척당하고 있 다” 며“여성은 물리적 폭력을 넘어
디지털 성범죄의 위협에 노출되고, 노인과 아동에 대한 혐오도 일상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근본적인 문제 해결 을 위해 범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 이라고 강조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권의 보호·신장에 공헌한 이 에게 주는 대한민국 인권상(국민 훈장 무궁화장)은 고(故) 노회찬 의원에게 돌아갔다. 노 의원은 1982년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해 노동자의 인권 향상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 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여 성, 장애인 등 약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70주년을 기 념해 우리 사회에서 다시 생각해봐
야 할 주요 조항을 선정하고, 조항 과 관련 깊은 이들이 각 조항을 낭 독했다. 1조(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인권위 명예대사인 가수 이은미 씨 가, 2조(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등 어떤 이유로도 차 별받지 않는다)는 모델 한현민 씨 가, 7조(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 하며 차별 없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형제복지원 생존자 한 종선 씨가 낭독했다. 대체복무자인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5· 18광주민주화운동 고문 생존자 차 명숙 씨, KTX 승무원 김승하 씨, 대한항공 박창진 씨, 서울시 공무 원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 등도 무대에 올랐다.
올해의 사자성어…직장인‘다사다망’·자영업자‘노이무공’ 직장인들은 올해 자신의 상황을 기와 의욕이 없는 상태)와‘노이무 ‘노이무공’ (13.7%)을 꼽은 응답자 잘 나타내는 사자성어로‘일이 많 공’(勞而無功·애만 쓰고 보람이 가 각각 가장 많았다. 아 몹시 바쁘다’ 는 의미의‘다사다 없는 것)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갈수 망’(多事多忙)을 가장 많이 꼽은 13.0%와 11.5%로, 2·3위였다. 록 심화하는 취업난 속에서 의욕을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 는 의미 잃어가고 있는 구직자와 경기침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 의‘각자도생’ (各自圖生·11.3%) 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형편 면 지난 5∼7일 직장인을 비롯한 과‘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말 성인남녀 2천971명을 대상으로 올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구직자들 해‘자신의 사자성어’ 에 대해 설문 11.2%) 이 뒤를 이었다. 을 대상으로 이색 사자성어를 꼽게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4.2%가 특히 직장인의 경우 15.9%가 한 결과‘서류광탈(면접광탈)’이 ‘다사다망’ 을 선택했다. ‘다사다망’ 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 응답 비율 12%로 가장 높았다. 서 이어‘고목사회’ (枯木死灰·마 은 비율을 차지한 데 비해 구직자 류광탈은 입사 시험에서 서류 단계 른 나무나 불기 없는 재와 같이 생 는‘고목사회’ (25.4%), 자영업자는 부터 탈락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임 전 차장 출석 의무 없어…황정근 변호사 등 변호인 13명 선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종헌(59·사법연수 원 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1심 첫 재판절차가 10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 종섭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임 전 차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 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 어가기에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계 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다. 피고인 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임 전 차장은 징용소송과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소송을 둘러싼 박근혜 정부 청와대 와의‘재판거래’의혹 등 30여개의 범죄사실로 지난달 14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상고법원 도입 등 법원 위상 강화를 위한 사 법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청와대가 관심을 두는 재판에 개입하는 한 편, 대법원의 사법정책에 반대하는 법관을 사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전 차장 측은 먼저 혐의를 인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018년 10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 고 있는 모습.
정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낸 다음 검찰이 제출한 서류들이 증거로 활 용되는 데 동의할지 등에 관한 입 장을 밝히게 된다. 다만 기소된 범죄사실이 많고, 관련 기록이 많아 변호인 측이 정 확한 입장을 정리하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임 전 차장의 변호인단으로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활동한 판사 출 신 김경선(59·연수원 14기), 황정 근(57·연수원 15기), 검찰 출신 김 창희(55·연수원 22기) 변호사 등 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최근 대한변협 이사 출 신인 문한식(70·연수원 16기) 변 호사가 추가로 선임계를 내는 등 변호인은 모두 13명으로 꾸려졌다.
‘ICT 수출상담 25억달러’자랑했지만…실제 수출은 6.5% 불과 정부가 매년 국내외 수출상담회 후 대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수 출상담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 작 실제 수출로 연결된 금액은 상 담액의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 회 과방위 윤상직(자유한국당) 의 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 년 이후 4년간 국내외 수출상담회 와 전시회 지원을 통한 수출상담실 적은 25억1천772만달러였다. 수출상담회 등을 위해 지원된 정부 예산은 100억4천만원에 달한 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제 수출로 연결된 규모는 상담실적의 6.5%인 1억6천463만달러에 불과했다. 2015년 자원부국 아랍에미리트 (UAE), 소프트웨어(SW) 강국 영 국·프랑스, ICT 수요가 증가하는 신흥국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정보통신방송 해외로드쇼는 8억4천만원이 지원돼 471건, 1억5 천194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 뒀지만 실제 수출로 연결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2014년 부산에서 열린 클라우드
엑스포도 5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 원받아 899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 렸지만 실제 수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듬해 클라우드 엑스포도 2천 285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지 만 0.4%인 10만달러 수출에 그쳤 다.
았거나 상담실적이 부풀려졌기 때 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상담실적 허수 여부 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함께 상담 이 실제 수출로 연결되도록 지속적 인 관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 이 나온다. 윤상직 의원은“정부가 IT기업
과기부 등 4년간 수출상담회 지원 결과 윤상직 의원“실효성 있는 정책 만들어야” 같은 해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 아에서 열린 해외 IT지원센터 수출 지원사업은 5억4천128만달러 상담 실적에도 수출로 연결된 금액이 0.4%인 233만달러에 머물렀다. 작년 미중일 등에서 열린 정보 보호산업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및 비즈니스 상담회와 영국, 일본에서 열린 사물인터넷(IoT) 해외 로드 쇼도 상담실적 대비 수출 실적이 2%대에 그쳤다. 수출상담회와 로드쇼 등의 상담 실적에 비해 실제 수출 실적이 미 미한 것은 상담회 이후 후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
관련 수출상담실적이 좋다고 홍보 일색이지만 상담이 실제 수출로 이 어진 계약 성사율이 저조한 편” 이 라며“전문적 역량을 갖춘 기관을 활용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실 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해 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수출 상담회에 참석하는 ICT 기업 중 중 소기업이 많고 제품도 소비재 등에 비해 규모가 커 수출 성사가 상대 적으로 어렵다” 며 수출 계약 성사 율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 명했다.
국제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불통 리더십’ 에 민심 대폭발 마크롱 퇴진까지 번진 노란 조끼 파리·리옹·마르세유 등 프랑 스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동시다 발로 진행된 4차 ‘노란 조끼’ (Gilets jaunes) 시위가 마무리됐지 만,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초 사태를 촉발했던 유류세 인상은 철회됐지만, 현장에서는 부 유세 부활과 최저임금 인상, 대입 제도 개편 반대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까지 등장 하면서 상황이 심상찮게 전개되는 형국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여 론을 진정시키기 위한 추가 대책을 담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태가 확산과 수 습 국면의 갈림길에 선 모양새다. 유류세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17일 처음 촉발된 노란 조 끼 시위는 이후 매 주말 프랑스 전 역을 뒤흔들었다. 애초 평화롭게 진행된 시위는 횟수를 거듭하며 폭력·과격 양상 으로 흘렀고 시위대의 요구 사항도 부유세 부활, 연금개혁 퇴출,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급기야 시위 현장에서는‘마크 롱 퇴진’ 을 촉구하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이에 따라 자칫 전면적인 반(反)정부 시위 양상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 다. 작년 5월 취임 직후 50∼60%를 넘나들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국 정 지지율은 노란 조끼 시위 조사 에서 20%대까지 추락했다. 취임 2 년도 채 안 돼 최대 정치적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이번 시위는 마크롱 정부의 유 류세 인상 정책이 직접적인 도화선 이 됐지만 그 이면에는 소수 기득 권 엘리트 계층에 대한 대중의 반 감과 심화하는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모순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많 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 부유세 축소 등 부자 일변도의 정 책을 펴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빈곤 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시위가 확산하자 마크롱 대통령 이 지난주 급히 유류세 인상 철회 라는 민심 수습 카드를 꺼내 들었 으나 4차 시위가 12만5천여명의 참 여 속에 강행된 것 역시 이를 반증 한다. 취임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추 진해 온 일련의 개혁정책에 대한 대중의 누적된 불만이 유류세 인상
"미중 긴장이 더 고조되고 통상이 위협을 받으며 사람들이 어디에 투자할지, 공급사슬을 완전히 바꿔야 할지 고민한다면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점만큼은 진실"
“미중갈등 고조되면 투자·고용창출 타격받는다” IMF총재, 투자대상·공급사슬 혼선 따른 경제심리 훼손 우려
‘유류세 인상 철회’ 에도 계속되는‘노란조끼’시위
‘부자 일변도’개혁에 빈곤·중산층 반감 커… 일방적 정책추진에 피로도 누적 마크롱, 금주 초 중대 발표… 사태 확산-수습 갈림길 될 듯 을 도화선으로 폭발했다는 시각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로스차일드’ 라는 투자은행 출 신인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이후 ‘1%’ 의 엘리트 계층과 기업 친화 적인 개혁 정책들을 밀어붙였다. 부유세(ISF) 축소 개편이 대표 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작년 부유세를 부동산 보유분 에만 부과하기로 하고 자산에 대한 투자 지분 등은 과세 대상에서 제 외하면서 사실상‘빈 껍데기’ 로만 들었다. 부유층이 소유한 요트·슈퍼카 ·호화 귀금속 등에는 과세할 수 없게 되면서 진보진영과 서민계층 이 강하게 반발했으나 마크롱 대통 령은 이에 귀를 닫은 채 부유세 축 소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결국 빈곤층과 중산층의 삶이 날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들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펴기는 커녕 오히려‘부자들의 배 를 불려준다’ 는 인식이 퍼진 것이 ‘반(反)마크롱’정서로 번지게 됐 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란 조끼 시위에 참여한‘장 마 르크’ 라는 이름의 한 시민은 르몽 드에“엘리트층은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지만 우리는 당장 이번 달 생계를 걱정한다” 고 비판했다.
당사자의 의견 수렴 없이 강행 한 대입 개혁 등의 사회 정책도 마 찬가지로 부메랑이 되어 마크롱 대 통령의 목을 겨눴다. 지난 주 전국 의 고교생들조차 대입 제도 개편 반대 등을 외치며 거리에 나선 것 은 마크롱 정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상징한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의 권위적인 통치 스타일도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동안“지나 치게 권위적이다” “의회를 건너뛰 고 대통령의 권위를 내세우며 민주 주의의 위기를 불러일으킨다”는 비판 속에서‘불통(不通) 리더십’ 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여론의 밑바닥 정서를 헤아리지 않는 듯한 직설화법 역시 단점으로 지적된다. 지난 9월엔 일자리가 없다고 푸 념하는 실직 청년에게 일할 사람이 없어 난리라며“저 건너편 레스토 랑에 가보라” 고 일갈해 구설에 오 르기도 했다. 르몽드는 지난 4일 사설에서 “절대권력을 내세우는 권위적인 태도는 질서 확립도 못하는 무능함 으로 바뀌었고, 오만함과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위기를 고착화했 다” 면서“통치 방식을 근본적으로
中해커적발·美제품불매…‘화웨이사태’이후 미중관계 또 먹구름 “中정부 연계 해킹단 사법처리”…‘사이버 도둑질’로 전선 확대 반미감정 고조 中 불매운동 확산 양상…‘이에는 이’악순환 우려 중국 화웨이(사진) 부회장 체포 로 고조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양국 정상 이 무역 전쟁을‘휴전’ 하기로 한 합 의를 무색하게 만들며 무역을 넘어 안보위협, 불공정 관행 논란으로까 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 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검찰은 이들 해킹단이 미 국의 기술서비스 제공업체에 침투, 업체가 보유한 고객들의 네트워크 에서 영업비밀, 지식재산을 훔치거 나 훔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WSJ은 이 같은 조직적 해킹시 도가 중국과 연계된 사이버 공격 사례 가운데 역대 최악이며 미국 당국이 역대 최대의 단속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미국 기업뿐만 아니 라 정부 기관까지도 무더기로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커들이 기술서비스 제공업체 에 침투해 그 업체로부터 기술인프 라 원격조정, 클라우드 저장 등의 서비스를 받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을 타깃으로 삼기 때문이다. 중국과 연계된 해킹단을 배후로 지목하는 것은 미국이 오랜 기간 ‘기술 도둑질’ 로 부르며 비난해온 중국의 불공정 관행 가운데 굵직한 한 부분이다. 이번 발표가 실제로 이뤄지면 미중 무역전쟁의 전선이‘사이버 절도’부문으로까지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이어‘사 이버 절도’까지 확대되는 미국의 거센 공세 앞에 중국의 반발도 현 실화하고 있다. 9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 국 선전(深천<土+川>)의 멍파이 (夢派)기술그룹은 사내 지침을 내 려 미국 애플의 아이폰을 사는 직 원들의 상여금을 깎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국 화웨이나 ZTE 등 의 휴대전화 제품을 사는 직원들에 게는 제품 가격의 15%를 보조금으 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제품을 설계할 때는 화웨 이가 제조한 반도체를 우선으로 적 용하고,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컴 퓨터나 차량 등은 미국산 제품을 쓰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통신장 비제조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 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任 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은 화웨이를 거대한 안보위 협으로 간주하고 미국 시장진입을 차단하는 등 제재를 가하다가 급기 야 창업주 가족에 대한 인신구속까 지 강행했다. 화웨이를 지지하는 운동은 청두 (成都), 후난(湖南), 산시(陝西) 등 중국 전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반미감정이 높아지면서 미국 기업들도 초조해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시스코는 지난 7 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불필요한 중국여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은 중국이 멍완저 우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복수로 미 국 기업인을 체포할 수 있다는 우 려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의 기업인인 제이슨 라이트 는“(중국 정부는) 어떠한 보복 조 치라도 검토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반독점 조사, 부패 혐의 적용 등 보복할 수 있는 수단은 많다” 고말 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 국 무역대표부(USTR) 중국 담당 대표보를 지낸 제프 문도 경제매체 CNBC에 멍완저우 체포는 중국을 ‘보복’ 으로 몰아갈 수 있는 사건이 라고 평가했다. ‘화웨이 사태’ 를 계기로 미중이 또다시 갈등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관세 전쟁 이후 자칫 또다시‘이에 는 이’ 와 같은 악순환이 초래될 것 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바꾸지 않고서는 현 국면을 타개하 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결국‘부자 대통령’ 이라는 꼬리 표를 단 채 위기대응 능력마저 허 점을 드러내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인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나 서 분노한 대중에 해결책을 제시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어 떤 수습책이 제시될지가 초미의 관 심사다. 시위 사태 이후 사실상 처 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는 마크롱이 대통령이 다양한 갈래 로 나뉘어진‘노란 조끼’ 들의 목소 리에 어떤 내용과 수위의 해답을 내놓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적 운명 도 기로에 설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 고조에 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경 따른 글로벌 경제의 출혈을 우려하 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 는 경고가 다시 나왔다. 다. 당시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 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 3.9%에서 금(IMF) 총재는 9일(현지시간) 미 3.7%로 0.2% 포인트나 깎아내렸 국 CBS방송의 인기 프로그램‘페 다. 이스 더 네이션’ 에 출연해 세계 경 라가르드 총재는“3.7% 성장은 제 1, 2위의 대립으로 경제 심리가 실제로는 나쁘지 않다” 며“가까운 위축될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미래에 경기후퇴가 올 것이라는 정 밝혔다. 황은 보이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무역은 훼손 그러나 그는“긴장이 더 고조되 되거나 위협을 받으면 경제성장에 고 통상이 위협을 받으며 사람들이 악영향을 끼친다” 고 지적했다. 어디에 투자할지, 공급사슬을 완전 그는“투자하는 산업, 일자리를 히 바꿔야 할지 고민한다면 악영향 창출하는 산업에 있는 사람들이 갑 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진실” 이라 자기 자신감을 잃고 통행규칙이 무 고 강조했다. 엇인지를 두고 걱정하게 된다”고 미중 통상갈등이 격화하면 세계 말했다. 의 소비자들도 진통을 겪을 것이라 미국과 중국은 추가로 고율 관 는 진단도 나왔다. 세를 치고받는 관세전쟁을 중단하 라가르드 총재는 소비자들 가운 고 90일간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데 특히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생 지난 1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다. 산되는 저가물품으로 생계비 절감 그러나 백악관이 미국의 요구를 의 혜택을 보고 있는 저소득 소비 담은 협상의제를 구체적으로 밝히 자들을 피해자로 지목했다. 그는 는 반면 중국은 이에 대한 언급을 “우리가 그런 혜택을 잃으면 소비 꺼리는 등 긴장이 목격돼 협상이 자들에게 악영향이 있다” 며“지금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 은 그게 보이지 않지만 위협이라는 고 있다. 게다가 중국이 자랑하는 점은 진실” 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 실무진 창업자 딸 멍완저우(孟晩舟) 최고 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수배 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 령에 체포되는 사태로 갈등이 한층 상 시한인 내년 3월 1일까지 중국 커지고 전선이 안보, 기술패권 경 에 의미 있는‘구조적 변화’ 가없 쟁으로 본격 확대되는 양상까지 보 고 중국 시장이 미국 기업들에 추 이고 있다. 가로 접근권을 내주지 않으면 추가 IMF는 지난 10월 무역갈등 고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이날 조와 신흥시장에 대한 위협을 이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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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DECEMBER 10, 2018
내 삶을 되돌아 본다
“가곡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어라”<34> Watkins Glen 국립공원을 찾아서
◆ 모처럼의 가족여행 우리 딸 실비아가 6살 되던 6월 어느날 주말이었다. 교회에서 아침 예배를 마치고 일찍 집으로 돌아왔 다. 3식구가 얼굴을 맞대고 오늘의 일정을 의논하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날 어디를 가면 좋을까? 오래 전 신문에 난 기사를 오려서 보관 해 두었던 그 장소가 머리에 떠 올 랐다. 그 신문을 꺼내 놓고 의견을 나 누었다. 그 신문에 실린 그림에는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물 줄기가 퍽이나 인상적이었고 공원 정상을 가로막는 다리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매우 환상적으로 보 였다. Watkins Glen 국립공원 이 었다. 오늘 이 공원을 찾아가는 것이 어떨까? 야 ! 그것 매우 좋은 생각 이다. 뉴욕 업스테이트에 있는 공 원을 향해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 차를 세우고 행인에게 길을 물었 다. 저 고개 너머로 가면 머지 않은 곳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가도 가도 목적지는 보 이지 않았다. 가는 도중 길을 잃고 헤멨다. 옆에 앉은 실비아 엄마에 게서 불평이 쏟아졌다. 자기는 지 도도 볼지 몰라, 어느 곳을 가려면 지도를 펼쳐놓고 길을 상세히 안 다음 길을 더나야하는 것이 기본인 데 내가 하는 운전은 언제나 주먹 구구식이라고 면박을 주었다. 나의 답변은 딴 세상 이었다. 길 을 잃으면 길을 잃은대로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거리마다 색다른 아 름다움이 있고 골목마다 독특한 풍 취가 있으며 집집마다 가꾸워 놓은
정원과 평안을 누리고 사는 소박한 삶의 모습을 보는 일 이 얼마나 즐 거운 일이냐? 이 모두를 즐기며 여 행을 하고 있으니 헤메고 가든, 직 행을 해서 가든, 모든 길이 다 즐거 운 여행길이라고 해석을 한다. 이러한 의견 차이의 여행길은 흘러흘러 마을과 마을을 지나고 들 판을 지나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지나서 7시간 달려가 드디어 목적 지에 도착했다. 공원 입구에는 각 처에서 모여든 인파들로 붐볐다. 조그만 모텔방에서 하루밤을 보내 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공원 으로 향했다.
서병선 <뉴욕 거주 성악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회장> 로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 이 마 을 저 마을을 지나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 가자니 우리 3사람 의 입에서 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오 기 시작했다. 내가‘청산에 살리 라’ 를 부르기 시작하니 온 가족이 따라 불렀다.
Watkins Glen 국립공원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 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 리라 이 봄도 산 허리엔 초록빛 물 들 었네 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세상 변 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 라”
◆‘청산에 살리라’제창 공원 입구에서 공원 정상인 맨 꼭대기를 보는 정경은 경탄스러웠 다. 꼬불 꼬불 계곡을 따라 흘러내 리는 폭포수는 한 폭의 그림과 같 이 아름다웠다. 우리 3식구는 그 계 초록빛으로 우거진 싱그러운 6 곡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계 월에 걸맞는 가곡이다. 이 곡은 한 곡 양벽을 이루고 있는 용암절벽은 양대학교를 설립한 김연준 총장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희귀한 암 작곡한 가곡으로 시도 아름답고 곡 벽 이었다. 층계마다 맑는 물에서 조도 아름다워 많이 애창되고 있는 뛰어노는 물고기들이 자연경관을 가곡이다. 한층 더 북돋아 주었다. 우리 딸 실비아에게 따로 가곡 이렇게 계곡을 따라 약 1시간 올 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도 가사 라가니 계곡의 정상이 드디어 나타 하나 틀리지 않고 따라 부르는 실 난 것이다. 신문기사를 보관해두고 력에 놀랐다. 언젠가 이 곳을 꼭 찾아와야지 하 우리 3식구는 가곡을 함께 부르 고 벼르고 벼르던 바로 그 곳을 오 면서 기쁨이 넘쳤고 여행의 기쁨은 늘 드디어 찾아왔다!는 작은 소원 절정에 올랐다. 성취의 기쁨이 솟아 올랐다. Watkins Glen 공원의 심장부를 ◆ 놀라운 가곡의 힘 찾아 그동안 쌓아두었던 조그만 소 우리가 일제 36년 동안의 잔악 원을 이룬 기쁨은 특이했다. 한 식민치하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그곳에서 점심을 마치고 집으로 해방의 기쁨을 되찾은 데는 가곡 를 부르면서 애국정신을 향해 출발 했다. 우거진 수풀사이 ‘봉숭아’
Watkins Glen 국립공원 가는 길
지탱한 결과라는 역사적 사실을 돌 로 부르지 못한데는 음악인들의 책 이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 임도 크다. 격정, 난폭, 잔인, 색정, 는 동안 어떠한 역경을 만날지라도 간음, 살인…등 이 세상에서도 가 가곡에서 어떠한 역경도 극복할 수 장 추악한 가사를 노래하며 소리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자극적 쾌락을 즐기는 오페라의 열 잊어서는 안된다. 기가 온 한국땅을 휩쓸고 있는 결 가곡‘청산에 살리라’ 에서‘세 과가 빚어낸 해악이다. 상 번뇌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 라’여기에 나오는‘세상 번뇌 시 ◆ 사랑 꽃피는 희망의 세계 우리는 계속해서 가곡을 불렀 름’ 은 우리가 세상 살아가는 동안 겪는‘역경’ 을 말한다. 이러한 역 다. 이번에는 미국의 유명한 민요 을 부르기 시작했다. 경도 아름다운 가곡을 부르면서 물 ‘매기의 추억’ 리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문화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 의 힘이 있고 예술의 힘이 있는 것 이 앉아서 놀던 곳 / 물레방아 소리 이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은 노래를 들린다 매기, 아 아 희미한 옛 생각 즐거움의 대상으로만 여겨온 큰 오 / 동산 수풀은 없어지고 장미화는 류를 겪으며 살아오고 있다. 가곡 피어 만발 하였다 / 물레방아소리 의 시가 간직한 문화의 힘과 가곡 그쳤다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의 선율이 간직한 정신력을 외면하 이 곡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 살아왔다. 가곡은 시의 내용을 생각하며 민요의 하나로 시카고에 사는 버터 마음으로 불러야 한다. 가곡을 바 필드 란 평범한 노인의 작품으로
Watkins Glen 국립공원 폭포의 낮과 밤.
결혼 후 일찍이 떠나간 부인을 애 도하면서 쓴 친구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인데 시의 내용과 곡조 의 애절함이 진실 되어 만인의 사 랑을 받는 곡으로 보급되어 오고 있다. 오늘날은 미국을 초월하여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애창곡으 로 불려지고 있다. 지금 우리는 사랑이 나날이 메 말라가고 온갖 사회악의 공포가 온 세상을 뒤덮는 공포 속에서 살아가 고 있다. 인류역사가 위기에 직면 해 있다. 누구가 이 위기를 극복해 줄 수 있을까?‘매기의 추억’ 과같 은 사랑의 노래가 있기에 희망은 있다. ‘선’은‘악’을 누르고 승리의 꽃을 피우는 것이 진리의 힘이다. 아름다운 가곡을 불러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널리널리 일깨워 나가자! 인간사랑을 꽃 피우는 희망의 세계는 열리리라!
2018년 12월 10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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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