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1, 2018
<제41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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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론 김, 뉴욕시공익옹호관 선거 출마 선언 “사람이 기업보다 우선인 뉴욕시 만들겠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10일 뉴욕시 공익옹호관(Public Advocate)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뉴욕 한인사회 유일한 선출직 정치인이 자, 4선 주 하원의원 이다.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뉴욕시장과, 감사원 장과 함께 뉴욕시 선출직 빅3(Big3)의 요직이다. 론 김 의원은“뉴욕은 용기의 도 시였다. 당신과 차세대를 위한 보다 나은 일을 하려면 뉴욕이 적지였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미국인들 처럼 상당수의 뉴욕 시민들은 부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고, 얼마나 열심히 일하 는지와 관계없이 이들이 사회에서 앞서 나가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대기업 및 금융계 포식자들이 수십 억 달러의 이윤을 남기는 동안 정치 인들은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인 ‘사람보다 기업을 우선시 하는 시 스템’ 을 전혀 지적하지 않고 있다” 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뉴욕 시민들은 350억 달러에 달하는 학생부채를 갖고 있 다” 며“이들 대다수는 부채를 상환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이제 기업 보다 사람이 우선시 되야 할 때다” 고 주장했다. 또“정치인들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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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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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10일 뉴욕시 공익옹호관(Public Advocate)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들 이 2016년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초청으로 올바니 뉴욕주의사당을 견학할 당시의 론 김 의원. 론 김 의원은 항상 한인 2세들의 미 주류사 회 진출을 후원했다.
존에 30억 달러를 지불하지만 무너 지는 지하철 시스템을 개선할 재정 은 없다고 주장한다. 이제 기업보다 사람이 우선시 되야 할 때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부동산 개발업자 들이 세금 감면을 통해 수백만 달러 를 챙기는 동안 뉴욕시 수천 명의 어린이들은 납 페인트에 중독되고 있다. 이제 기업보다 사람이 우선시 되야 할 때다” 고 말했다. 그는“우 리 사회 문제는 크고 복잡하지만, 우리가 용기를 갖고 기업보다 사람 을 우선시한다면 문제는 간단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뉴욕주 하원의원 뉴욕시 40선거구(플러싱 일대)에서 당선되어 4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퀸즈 이민자 출신인 론 김은 뉴욕주 입법부에 선출된 첫번째 유 일한 한인이다. 국회의원으로서 론 김 의원은 기업의 납세자 보조금을 반대하는 선도자이자 뉴욕 시민들의 부채 부 담 감소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유일 한 선출직 공무원이다. 그는 공공 서비스나 사람 중심 정책 안건을 설
명할 때 유년시절 영세한 구멍가게 를 운영하던 부모님을 종종 언급한 다. 론 김은 아마존과 같은 거대기 업의 납세자 보조금을 중단해 학생 부채를 없애자는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그는 20개가 넘는 노동단체, 비영리단체, 지역사회 지 도자들을 초청해 학생 부채를 한 번 에 취소할 것과 이를 수행할 수 있 는 경제적 근거 및 재정 매커니즘을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을 뉴욕에 유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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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반대하 는 첫번째 공무원이다. 지난 11월 9 일 그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세계에 서 가장 부유한 기업 중 하나인 아 마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불공평 성을 지적하며 뉴욕에 거대기업을 설립했을 때의 결과를 경고했다. 또 10월에는‘학생 부채 탕감’ 이 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학생 부채가 어떻게 개인의 경제적 성공을 막고 경제적 불균형을 지속시키는지 설 명했다. 주 의회에서 론 김은 미국 최초의 ‘탄력적 재정 사무실 (Office of Financial Resilience) 을 설치해 학생 부채의 사이클을 새 롭게 할 수 있는 법안을 발표했다. 론 김 의원은 뉴욕 영세 상인들 의 지지자이기도 하다. 그는 소액 대출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2017 년 예산에서 소규모 기업을 위한 기 금을 확보했다. 그는 특히 이민 사 업주들에 대한 든든한 옹호자다. 그 는‘이민자 금융 서비스국(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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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of Financial Services for Immigrants)’설립 법안을 도입했 다. 이 사무실의 목적은 이민자들의 대출, 투자, 신용 확립 등 이민자 사 회 내 금융 이해력을 촉진시키는데 있다. 퀸즈 플러싱에서 자란 론 김은 1997년 리버데일컨트리데이스쿨을 졸업한 후 해밀턴 컬리지에서 학사 를, 버룩 컬리지에서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2004년 그는 국립 도시 펠로우(National Urban Fellow) 로서 시카고 공립학교의 교육 사무 소를 관리, 조언했다. 이후 뉴욕시, 뉴욕주, 연방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공무원으로서 경 력을 쌓았다. 그는 2012년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처음 선출되었으며, 이후 3번 재선되었다. 론 김 의원은 현재 퀸즈 플러싱 에서 아내인 앨리슨과 3 자매인 올 리브, 헤이젤, 어텀과 함께 살고 있 다. <박세나 기자>
“뉴욕주의회 민주당이 장악… 이 기회 활용” 민권센터,‘이민자 권익’법안 통과 노력 박차 2018년 11월 실시된 중간선거로 연방과 뉴욕주에서 새로운 정치 지 형이 형성되면서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새로운 전략으로 활동에 나섰다. 연방 차원에선 민주당이 하 원의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으나 포 괄적 이민개혁 법안이나 드림액트
의 추진엔 여전한 난항이 예상되며 다만 반이민 법안의 통과를 가로막 는 교두보는 마련됐다. 뉴욕 주에선 주 상원에서 민주 당이 약진하며 주정부와 주의회를 법안 추진과 통과가 가능한 수준으 로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장악하 게 됐다. 이에 이민자 권익옹호 단 체들은 그간 주 상원의 벽에 가로막 혀 번번이 좌절되었던 친이민 법안 을 다시금 대두할 호기로 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뉴욕이민자연맹과 민권센터 등 회원 단체들은 최근 뉴 욕시청 앞에서 주 의원들과 기자회 견을 개최하여 새로운 회기에 서류
미비자 운전면허 취득 허용, 드리머 들에게 학비 지원을 제공하는 뉴욕 주 드림액트를 강력히 추진할 의지 를 밝혔다. 또 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 렌트안정법이 임대주의 전횡 을 허용한 허점을 막고 세입자의 권 리가 제대로 반영된 내용으로 개정 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반이 민 대응 한인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활동해 온 민권센터는 한 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결집하여 뉴 욕 주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친이민 정책의 입안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 <3면에 계속> 개할 방침이다.
민권센터는 7일 드리머, 한인 단체들과 함께 토비 스타비스키 제16 선거구 주 상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조원태 위원장,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 박동규 위원장, 퀸즈 YWCA 김은경 사무총장, 원광 사회복 지관 박진은 사 무국장, 뉴욕한 인봉사센터 케빈 조 이민 서비스 매니저가 함께 참석했다. <사진제공=민권 센터>
종합
2018년 12월 11일(화요일)
이계송 칼럼
꽃씨 뿌리는 마음 결하는 것이 먼저였다. 분풀이나 척결보다 나라부터 살리고 보자는 절박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링컨의 용단으로 살아남 은 남부의 패자들은 북부의 졸부 들 밑에서 굴욕을 참느니 차라리 군대에 다시 들어가 나라를 위해 명예롭게 일하겠다고 생각했다. 미 육해공군 가운데 탁월한 지휘 관이 남부출신이 많았던 것은 이 이계송 (자유기고가, St. Louis, MO 거주)
미국의 남북전쟁은 2차 세계대 전보다 더 큰 36만 명의 전사자를 냈었다. 당시 인구가 얼마 안 된 나 라로서는 엄청난 숫자였다. 승자 가 패자를 가혹하게 응징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남쪽에 가 담한‘반란군’가운데 소령 이상 의 장교는 모든 공직에서 배제하 는 엄격한 조치가 취해졌다. 그러 나 링컨은‘반란군’전원에게 사 면령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 링컨과 이승만의 선택 인간적 은전이 아니었다. 미 육 군전체가 함몰되는 빈사상태를 해
境) 속에 빠져들었고, 쫓겨났던 장 교들이 대부분 IS를 이끌게 된 것 이다. 미국의 때늦은 후회는 엄청 난 인명의 손실로 이어졌음을 우 린 목격한 바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신 세대건 구세대건 사람을 아껴주고 키워주는 전통이 있었던 것 같지 않다. 미운 놈은 어떻게든 털어서
다.“세월호 사고시 기무사와 기무 부대원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최선 을 다했다. 5년이 다 되어가는 지 금 그 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하다 니 정말 안타깝다.” 는 이장군의 유
국민들은 왜 촛불을 들었는가!? …“개혁세력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큰 비전이 없이, 수구세력을 때려잡는 것만이 개혁이라고 생각한 다면 착각이다.…”
‘장군의 자살’ 과‘개혁’ 의 바른 길 런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 사화(士禍) 되풀이 안돼 건국전후 이승만의 결단도 이 문재인 정권 후 전개되어 온 와 비슷했다. 친일분자들을 모두 의 정치적 의미를 이해 척결하자니, 공산주의와 싸우면서 ‘적폐청산’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전문인재들 하면서도, 이런저런 걱정을 해왔 이 턱없이 부족했었다. 그가 친일 던 것 또한 사실이다. 링컨이나 이 분자들을 써먹을 수밖에 없었던 승만의 경우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이러다가 잘라내서는 안 되는 생 배경이다. 이와 반대의 경우가 이라크에 살마저 자꾸 잘라내는 것이 아닌 서 일어났다. 중동전을 승리로 이 가 염려스러웠던 것이다. 또한 지 끈 미국은 사담 후세인에 충성했 지자들의 정서에 부응하기 위한 던 영관급 이상의 모든 장교들을 어쩔 수 없는 조처일 수 있다고 생 몰아냈다. 결국 이라크는 사경(死 각하면서도 조선의 사화(士禍)가
제거하는 경향 때문에‘적폐청산’ 이란 개혁에서도 인재의 낭비가 두려운 것이다. 특히 군(軍)과 안보(安保)는 나 라에 대한 충성심과 고도의 전문 성이 필요한 분야다. 그럼에도 지 나친 인재의 낭비가‘적폐청산’ 이 란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지 않은 지 다시 한 번 살펴볼 때가 되었다. ◆ 인재 귀하게 여겨야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 수 장군의 비보가 예사스럽지 않
‘이민자 권익’법안
“한인남성쉘터‘은혜의 집’후원합시다” 블리스색소폰앙상블 13일‘나눔 자선 공연’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회장 loving you)’, ‘나와 함께 있어줘 이수길, 지휘 유명한)이 13일 오후 요(Stand by me)’의 팝송,‘울고 7시30분 플러싱 타운홀(137-35 넘는 박달재’ ,‘사랑으로’ 의 가요, Northern Blvd., Flushing, NY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의 성가, 11354)에서‘은혜의 집(남성쉘터)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 장르를 넘나 후원을 위한 제8회 정기연주회’ 를 드는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개최한다. 특히, 올해 새로 블리스 색소폰 이에 이수길 회장, 유명한 지휘 앙상블에 합류하게 된 유명한 지휘 자, 마이클 성 총무가 10일 뉴욕일 자는 백제예대 재즈 퍼포먼스 학 보를 방문해 연주회를 적극 홍보했 부, 버클리 음대 재즈 퍼포먼스 학 다. 부, 퀸즈칼리지 재즈 퍼포먼스 석 13일 2부로 나뉘어진 공연에서 사를 졸업하고 퀸즈 그레이터 알렌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은‘뉴욕, 감리교회(The Greater Allen 뉴욕’ ,‘시네마 파라디소’ ‘사랑은 A.M.E. Cathedral of New York) 아름다워(Love is a many 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을 splendid thing)’ 의 영화음악,‘멈 이어나가고 있는 재원이다. 이외 출 수 없는 사랑(I can’t stop 신혜리 소프라노, 영 김 테너 등 20
서를 문 정권은 예사로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이재수 장군이 처음이 아니다. 문정권 들어서며, 여러 장군들이 적폐의 대상이 되었다.‘박주찬 대 장 부부 공관병 갑질 사건’ 의 경우 를 보자. 박장군의 나라에 대한 공 로로 비해, 그 정도의 갑질(확인 안 된 일방적 주장으로 뒤에 무혐 의 처리)은 잘못된 관행으로서 얼 마든지 이해와 용서가 가능한 일 이었다. 그럼에도 여론재판이 난 무했고, 또 다른 꼬투리로 그를 인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 이수길 회장, 유명한 지휘자, 마이클 성 총무가 10일 뉴욕일보를 방문해‘은혜의 집 후원을 위한 제8회 정기연주회’ 를 홍보했다.
여 명의 전문 음악예술인이 무대에 나선다. 최혜원 무용가의 콜라보레 이션 무대도 준비됐다. 블리스색소폰앙상블의 8회 정 기연주회 티켓은 전석 20달러이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 다. 앙상블의 정기연주회 수익금 전액은 노숙자 보호소인 은혜의 집 (담임 이종선 목사)에게 기부된다. <박세나 기자>
<1면에 이어서>현재 민권센터 는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의 주 의원 사무실에 렐레이 면담을 요청한 상 태며 지난 7일 드리머, 한인 단체들 과 함께 토비 스타비스키 제16 선 거구 주 상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 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이 주도한 이날 면담에는 이민자보호 교회네트워크 조원태 위원장, 이민 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 박동규 위 원장, 퀸즈 YWCA 김은경 사무총 장, 원광 사회복지관 박진은 사무 국장, 뉴욕한인봉사센터 케빈 조 이민 서비스 매니저가 함께 참석했 다. 이날 면담에서 한인 단체 대표 들은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운전면 허 정책 입안과 드림 액트 추진 과 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그간 의정 활동에서 두 가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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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속까지 했다. 4성장군이면 나라의 귀중한 자 산이다. 그런 자산을 모욕을 주어 소진한다는 것은 바보짓이다. 나 라의 동량(棟樑)을 함부로 쓰러뜨 리면서 제대로 발전된 나라가 없 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수구 잡는게 개혁 아냐” 한국은 아직도 인재가 크기에 는 척박한 토양임을 주목해야 한 다. 인적청산 보다는 제도와 관행 의 폐단을 고쳐가야 하는 이유다. 기득권, 수구세력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가장 소외된 민초 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호화스런 주택/자동차에다 학벌, 명성, 권력 … 이런 것들을 가진 모든 사람들 이 수구세력이다. 개혁세력이 나 라의 미래에 대한 큰 비전이 없이, 수구세력을 때려잡는 것만이 개혁 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개혁세력이 얼마나 급속도로 새로운 배타적 이익집단으로 타락 하여 권력을 즐기며, 또 다른 출세 주의 소굴을 만들어 내는지 우리 는 잘 알고 있다. 벌써부터 그런 증 조가 청와대 내에서부터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이곳 미국까지 전 해온다. 영국의 정치가 존 액튼 경 의 말대로 모든 권력은 타락하게 마련이다. 고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 고인 이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아직도 젊은 나이이기에 비통한 마음이 더 크다.
현안에 언제나 이민자 단체들과 뜻 을 함께 해 왔다” 고 밝히며“오는 새 회기에 상정될 법안에 찬성할지 의 여부는 금명간 올바니에서 개최 되는 민주당 컨퍼런스의 논의을 거 쳐 확답해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민권센터와 한인 단체들은 앞으 로 존 리우 주 상원 의원 당선자와 주 하원 의원들도 계속 면담하고 새 주의회가 시작되기 전에 주 정 치인들과 한인 단체 대표자들이 함 께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친이민 정 책 추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또, 1월 23일 올 바니 주청사에서 뉴욕이민자연맹 과 회원 단체들이 공동 개최하는 연례 올바니 이민자 권익옹호의 날 행사에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 조직 하여 참가할 계획이다. △문의: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 718-460-5600 Ext. 304, 917-66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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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1, 2018
‘아트테이너’김혜진, 뉴욕서 작품 활동 에이블갤러리 전시 이어 내년 봄에도 전시회 계획
에스더하재단이 7일부터 9일까지 뉴저지 잉글우드병원에서‘제10회 힐링캠프’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에스더하재단>
“함께 만나 얘기하고나니 살 것 같다” 에스더하재단 힐링캠프 참석자들“웃음·의욕 찾았다” 한인들을 대상으로‘건강한 정 말 오랜만에 평화롭게 잠을 잘 수 신’운동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 있었다” 며“긴 세월 억눌려왔던 아 단(대표 하용화)이 7일부터 9일까 픈 감정을 처음으로 꺼내놓을 수 지 뉴저지 잉글우드병원에서‘제10 있었다. 나의 깊은 아픔과 분노를 회 힐링캠프’ 를 개최했다.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주최측 이번 힐링캠프에는 심리상담가 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수일 박사가 나서 자아성장, 소 43세 K씨는“나의 한계를 정하 통기술, 사회적 기술, 역량강화 등 는 법에 대해 잘 배우고 간다”며 을 수강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캠프를 통해 실천하는 용기를 얻 했다. 게됐다” 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50대 A씨는“정 뉴욕에서 온 L씨는“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마음이 홀가 분하다” 며“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 위기를 이끌어내 리더의 덕으로 진 심어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 고 돕게 되었다” 고 말했다. 에스더하재단은 매주 화요일, 토요일 그룹집단상담을 개최하고 있다. △문의: (917)993-2377 estherhafoundation1@gmail.c om
드라마‘아이리스’와‘동이’, 영화‘썸’과‘과속스캔들’, 광고 ‘박카스’등으로 한국에서 큰 사랑 을 받았던‘아트테이너’배우 겸 작 가 김혜진이 작가로서 뉴욕에서 본 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화제다. 김 작가는 11월 23일부터 12월 6 일까지 맨해튼 로어이스트에 위치 한 에이블갤러리에서‘제16회 개인 전‘순수한 욕망,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를 개최했다. 그는 이 번 전시회에서‘바람과 함께 사라 지다(Gone with the winds)’ ,‘라 쇼몽(Rashomon)’,‘언젠가 어디 ‘아트테이너’배우 겸 작가 김혜진은 11월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맨해튼 로어이스트에 위치한 에이블갤러리에서‘제16회 개인전‘순수한 욕망, 나는 누구인가(Who am I)’ 를 개최 서(Someday Somewhere)’등 했다. 그는 내년 봄 다시 뉴욕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제작된 작 품 21점을 선보였다. 모든 작품은 이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어요. 하 “이번 뉴욕에서의 짧은 일정이 천연 돌가루에서 나오는 고유의 색 지만 그림이 가져다 주는 회복력은 아쉽습니다. 앞으로 꾸준한 작품활 을 이용하는 석채화 방식으로 그려 굉장하더군요. 저의 작품 또한 관 동을 통해 한국 뿐만이 아닌 세계 졌다. 객의 아픔을 어루어 만져줄 수 있 의 모든 한인들과 교류하는 작가가 전시현장에서 그녀는 직접 큐레 는 예술이 되길 바라요”그는 2살 되고 싶어요” 이터로 변신해 영화 제목과 명대사 때 친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부재 김혜진 작가의 특별 개인전은 등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설명 의 기억부터 최근 사랑하는 연인과 내년 봄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와 하며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의 결별까지 아픈 개인사를 솔직하 여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이어 “골고루 기회가 주어졌던 아트 게 고백하며, 예술이 가진‘치유의 진다. (Art)와 엔터(Entertainment) 사 힘’ <박세나 기자> 을 믿는다고 말했다.
H마트 리지필드점“산타와 사진 찍고 가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 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고객성원감사‘산 타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 를 실시한다. 이번 산타이벤트는 매장 방문 고객들에 산타로 변신한 H마트 직 원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을 무료로 인화해 증정하는 이벤트 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 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 지 리지필드 매장에서 진행된다. H마트는“H마트 리지필드점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이 즐 거운 연말을 보내실 수 있도록 크 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H마트 릿지필드점 주소: 321 Braod Ave., Ridgefield, NJ 07657 △문의: (201)943-9600
뉴욕한인 베트남참전 유공자전우회, 美전우회 송년회 참석
미국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126(Association of Vietnam Veterans of America Chapter 126)에 가입한 뉴욕한인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이민호)가‘7일 맨해튼 283 렉싱턴애비뉴에서 열린‘챕터 126 환영식 및 송년회’ 에 참석했 다. <사진제공=미국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리즈마재단, J 댄스 겨울 연말 공연 개최
리즈마재단(대표 김민선)이 6, 7일 롱아일랜드컨서바토리 알버트 홀에서‘리즈마 J 댄스 겨울 연말 공연’ 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유아반, 10대반, 성인반 순으로 진행됐으며 3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리즈마재단> H마트 리지필드점“산타와 사진 찍고 가세요!”포스터
라이온스 조기축구단 뉴욕 나눔의집에 온정 뉴욕 라이온스 조기축구단(단장 김효인)은 4 일 한인 노숙인 쉘터‘뉴욕 나눔의 집’ (대표 박성원 목사)을 방문하여 과일 두 박스와 쉘터 후원금 1,000 달러를 전달했다. 이 잘에서 김 효인 단장은“추운 겨울에 연말을 씁쓸하게 지내는 동포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정을 느 끼고 따뜻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왼쪽에서 두번째 김효인 단장, 왼쪽에서 세번 째 박성원 목사. <사진제공=뉴욕 나눔의집>
우먼카인드 아시안가정폭력센터, 연말 파티
‘우먼카인드 아시안가정폭력센터(구 뉴욕아시안여성센터, 총괄디렉 터 래리 이)가 9일 로어맨해튼 세인트폴 예배당에서‘가정폭력 피해 여성 및 아이들을 위한 홀리데이 파티’ 를 개최했다. 이날 홀리데이파티에서 산타는 아이들의 위시리스트 선물들을 나누었으며, 4명의 노 인 복지 대사들은 아트테라피 테이블을 운영하며 카드 만들기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우먼카인드 아시안가정폭력센터>
경제·내셔널
2018년 12월 1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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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역량쌓는 중국, 미국에 최대 도전과제… 의심의 여지없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은“중국이 중장기적으로 미국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 과제” 라 며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10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 디오방송‘휴 휴잇 쇼’진행자 휴 휴잇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군사 분 야를 중심으로 능력을 계속 구축하 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 활동 및 역량 에 대해“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 은 중국은 그들의 위성 능력, 극초 음속 능력, 인공지능 능력, 인민해 방군을 자국 영토뿐 아니라 원정 형태로 보내 작전을 수행하는 역량 을 계속 구축하고 있다는 것” 이라 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미국은 자신을 방어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며 특히 중국 이 구축하는 위협을 비롯한 모든 위협에 맞서 자원과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중국이 1930 년대 초반 일본이 제국주의 시절 그랬던 것처럼 공격적으로 행동하 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그들은 매우 공격적 행동을 했고 어떤 경
골드만삭스, 내년 미 연준 금리인상‘4회→3회’ 로 축소 전망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 도(Fed·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당초‘4차례’ 에서‘3차례’ 인상으로 축소 전망했다. 10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 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 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연 준이 오는 18~19일 열리는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네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 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내년 3 월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 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연 준이 금융 상황의 실질적이고 지속 적인(material and sustained) 변 화에 대한 경제적 함의에‘기준금 리 경로’를 조정함으로써 대응할 것” 이라면서“우리는 현재 최근의 변화가 지속적인지는 알 수 없지 만, 실질적”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연준이 이번 달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90% 이상 이고, 내년 3월 인상할 가능성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50% 밑으로 떨어졌다” 면서 연준이 내년 3월 쉬어갈 가능성을 점쳤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연준이 내년 6월에는 연말까지 분 기별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내년 3월 기준금리 인상 을 중단한 뒤 6월, 9월, 12월 3차례
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는 전망이다. 이는 당초‘내년 4차 례 인상’전망에서 후퇴한 것이다. 이는 연준의 전망과 같은 수준이 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금융 긴축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그는“미 경제는 올해 대부분 추
국제관계학자 90% 이상“트럼프 외교, 미 위상 떨어트려” “트럼프 대북전략도 비핵화 달성 난망” 파격적인 대외 정책으로 숱한 논란을 초래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2년이 지난 지금 미국 의 대외적 위상은 어떻게 달라졌을 까?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 는‘윌리엄 앤드 메리’ 대(大)‘교 수, 연구, 국제정책 프로젝트’ (TRIP)와 공동으로 미국 대학의 국제관계 학자들을 대상으로 트럼 프 행정부의 지난 2년간에 걸친 외 교정책에 대해 평가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는 미국내 대학에
재직 중인 국제관계학자 1천157명 이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 후 미국의 대외적 위상변화와 대북 비핵화를 비롯한 주요 정책의 성과 를 평가했다. 지난 7일 FP가 공개한 조사 결 과에 따르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전략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 화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전과 비 교해 미국이 다른 나라들로부터 존 경을 받는 정도에 대해서는 93.18%
가‘덜 존경’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전과 마찬가지 4.42%, 그리고 이 전보다 더 존경받고 있다고 평가한 학자는 2.40%에 불과했다. 또 미국이 국제적으로 덜 존경 받고 있다고 답변한 학자들 가운데 99%는 이러한 존경의 상실이 미국 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 대통령과 비교한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대해서는 대 다수가 대통령의 권한이 이전 행정 부와 대동소이하다고 답했으나 32%는 대통령의 권한이 증가했다 고 답변했으며 20%는 오히려 줄어 들었다고 지적했다.
우에는 우리를 오도했다” 며 중국이 남중국해 일대 섬을 군사기지화하 는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백악관을 방문해 남중국해 일 대 섬들을 군사 시설화하지 않겠다 고 했지만 그 섬들이 지금은 사실 상 기지가 됐다면서“중국의 의도 는 지속적인 역량 구축과 확대” 라
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 국이 서방 세계에 러시아, 이란보 다 더한 가장 큰 위협인지를 묻는 말에“그것에 대해선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한다” 며“중국 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와 관련, EU와 아무런 미래 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채 결 별하는‘하드 브렉시트’ 가 될 경우 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양국 은 무역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가 깝게 협력해왔다” 며“계속해서 특 별한 관계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미 기업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내년 실적 낙관
세 이상으로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 고, 실업률은 연준의 장기 전망 수 준보다 밑으로 떨어졌으며, 임금과 인플레이션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 다” 고 평가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조만 간 경기침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폭풍은 지나갈 것이고, 연준은 지금까지 보다는 더 굴곡이 있겠지만‘정상화 경로’ 를 계속 유 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커 지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와 금리 인상 속도 완화 전 망이 잇따르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 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 난 7일 연준이 현재의 사이클을 중 단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내년 1월 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 난 6일 연준이 이번 달 예상되는 또 한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리 향배에 대해‘관망’(wait-andsee) 신호를 발신할지를 검토 중이 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이 무역분쟁 속에서 도 내년 실적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ISM)가 10일 발표한 반기 경제전 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 64%, 서비스업체 57%가 내년 매출 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 다. 제조업체의 구매·공급 담당 임 원들은 내년에 매출이 올해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이뤄진 작년 대비 올해 매출 증가율 예상치인 5.1%보다 높은 수치다. 티머시 피오어 ISM 제조업 설 문조사 대표는“기업들이 내년 상 반기를 낙관하며 하반기까지도 사 업이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밝혔다. 서비스업체 구매·공급 담당 임 원들은 올해 대비 매출이 3.7% 증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올해 매출 증가율을 묻는 전 년 동기 조사 때 나타난 4.5%보다
학자들은 트럼프 첫 임기가 미 국의 국제적 평판을 저하했으나 향 후 대통령직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 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 슈끄지 살해에 대해서는 응답한 국 제관계학자 대다수가 공개적 규탄 과 청문회 개최, 사우디에 대한 금 융제재, 무기판매 중단, 물자지원 중단 등 단호한 대응조치를 촉구했 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사건 연 루 사우디인 17명을 제재 대상에 올 렸으며 미 상원은 지난달 예멘 내 전에 대한 미국의 개입 중단을 촉 구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결 의했다. 만약 의회가 트럼프 행정 부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도 불구하고 예멘 내전 개입 중단 국무위원장과‘사랑에 빠졌으며’ 결의안을 가결하면 이는 의회가 베 ‘아름다운 편지들을 주고받았다’ 트남전 이후 미국의 군사개입을 공 고 감격해 했으나 최근 위성사진과 식 종식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조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비핵화 대신 던 태머 교수(아메리칸대)는 지적 오히려 핵탄두 생산을 증강하고 있 한 바 있다. 아울러 의회가 더는 사 는 것으로 보인다고 FP는 지적했 우디에 대해 이전처럼 관대하지 않 다. 을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가 트럼프의 대북전략이 비핵화를 될 것이라고 학자들은 지적했다. 달성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 학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외교정 한 학자들은 다소 가능성(6.32%), 책에 대한‘회의주의의 또 다른 사 아주 가능성(0.46%) 등 절대 소수 례’로 대북(對北) 비핵화 외교를 에 불과했다. 학자들은 무역ㆍ관세 들었으며 응답자의 87%가 트럼프 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의 대북전략이 미국의 정책 목표인 (對中) 관세부과가 미국 경제에 해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지 못할 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학자들이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했다. 자유무역주의자인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싱가 이러한 반응은 당연하다고 FP는 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 김정은 지적했다.
는 낮다. 미국 기업들은 고율관세를 치고 받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 해서도 덜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제조업체 51.9%는 관세 때문에 물건 가격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 느냐는 물음에‘그렇다’ 고 답변했 다. 그러나 이는 올해 5월 같은 조 사에서 나타난 73.9%보다 훨씬 줄 어든 비율로 주목된다. 서비스업체에서도 가격을 올리 게 될 것이란 응답이 23.6%로 올해 5월 조사 때 50.3%보다 낮았다. 관세 때문에 공급사슬에서 지연 이나 교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느냐 는 물음에도 비슷한 추세가 드러났 다. 제조업체의 36.4%는 그렇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조사인 57.5%보다 낮아진 수치다. 서비스 업체에서도 27.7%가 지연이나 교 란을 예상했는데 이 또한 지난 5월 59%보다 훨씬 작은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800여개 기업 을 상대로 지난달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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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1, 2018
이재명 부부 기소여부 11일 결론 이지사는 기소에‘무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 는 이재명 경기지사 부부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가 11일 결정된 다. 이 지사 부부에 대해 수사를 해 온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수원지검 은 이날“이르면 오늘 오전, 여의치 않으면 오후 중에 수사 결론을 내
놓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검찰의 수사결론이 나 오면 지난 6ㆍ13 지방선거의 선거 위반 관련 공소시효 만료일(13일) 을 이틀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이 지사의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을 조사해 온 성남지 청은 친형 강제입원 시도, 검사 사 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의
혹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 기소 가 지청과 같은 시간 수사결과를 발표 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할 방침이다.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검찰의 수 검찰은 이 사건의 직접적 증거 사지휘 등을 받으며 이들 사건을 가 될 수 있는 김혜경 씨의 옛 휴대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전화 확보에 실패한 점으로 미뤄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 ‘혜경궁 김씨’ 의 실체를 파악하는 른바‘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의 데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수사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수사해 온 수 결론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관측이 원지검도 이 지사를 수사해온 성남 나온다.
위안부 관련‘분쟁지역 성폭력 대응 국제협력’예산 첫 편성 외교부 내년 예산 4억9천만원 편성…“우리 경험 공유, 국제적 공감대 형성” 재외국민보호·신남방정책 예산 확대… 외교네트워크 구축 예산 10억↓ 내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산하 기 위한 예산이 처음으로 편성됐 다. 외교부는 11일 최근 국회에서 확정된‘2019년 예산’에‘분쟁하 성폭력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증 진’ 을 위해 4억9천8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위안부 할머 니들과 관련된 것” 이라며“국제기 구와 같이 어떻게 하면 분쟁지역에 서 약자, 특히 여성을 보호할 수 있 느냐 하는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자는 차원” 이라고 설명했다. 재외국민보호 예산이 올해 111 억여원에서 내년 118억여원으로 6.4% 증액되고, 재외국민영상서비 스 지원을 위한 예산(70억→73억 원)도 늘었다.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아세안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4차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 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및 남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의 교류협력 예산도 올해 16억원에 서 내년에는 48.2% 증액된 24억여 원으로 편성됐다. ‘한반도 평화구조 촉진 및 통일
외교 추진’ 을 위한 예산은 9억원으 로 올해보다 1억원 늘었다. 반면‘6 자회담 참가 등 북핵문제 대처’ (6 억3천500만원→6억원) 및‘북한 비 핵화 촉진 및 이행검증사업’ (3억7
‘올해 안’→‘내년 초’ … 김정은 답방 시기 무게추 기울었나 연내·내년 초 가능성 열어뒀던 청와대“재촉 않겠다”기류 변화 감지 답방 실익 등 두고 북한‘장고’… 북미정상회담 변수도 고려해야 “모든 가능성 준비”…‘연내 답방 여전히 열려 있다’분석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답방 시기가 내년 초로 점차 기우 는 것 아니냐 하는 흐름이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연내 답 방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지만 북한 의 확답이 늦어지는 데 따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 안에 답방이 성사되긴 어렵지 않겠느냐 는 분석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의 답방 시점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는 분석이 나온다. 애초 오는 17일이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사망 7주기이고 12월 말 이 북한 내부의 총화(결산) 기간이 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8∼20일 께 답방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의 답 방이 연내에 성사되려면 청와대와
정부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적어도 9일까진 북측으로부터 답변 이 와야 한다는 게 청와대 내의 주 된 견해였다. 남북정상회담 의제 설정 등을 위한 고위급회담, 경호·보도·의 전 문제를 논의할 실무회담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답방 준비에 열흘 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9일 기자 들과 만나“만약의 가능성에 대비 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하겠지만 전혀 예측이 안 되기에 구체적인 준비를 못 하고 있다”며“저희도 결정되면 어떻게 준비할지 난감하 다” 고 밝혔다. 그러나 주말을 넘겨 월요일인 10일까지도 북측에서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연내 답방 확률을 그만큼 낮게 점치기 시작하는 목소 리가 나온다.
회담의 실익 등을 고려한 북한 의 결정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이러한 관측과 궤를 같이한다. 북한으로서는 2차 북미정상회 담에서 비핵화 조치에 따른 대북제 재 완화 등 상응조치 문제를 마무 리 짓고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익이 될 것이라는 해석 이 많았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에서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 진전 을 이루고 나면 제재로 막혀 있는 본격적인 경협에 숨통을 틀 수 있 는 만큼 제4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결실을 볼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었다. 이 때문에 이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루어질지가 아니라 내년 초로 점쳐지는 북미정 상회담 전이 될지, 후가 될지에 초 점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 온다.
천100만원→3억3천500만원) 예산 은 소폭 감액됐다. 2017년에 관련 예산의 집행이 미진해 감액됐지만 내년에 관련 사 업이 활발하게 전개되면 재정당국 과 협의해 예비비를 편성할 수 있 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독도 관련 예산이라 할 수 있는 ‘영토주권 수호 및 국제법을 통한 국익 증진’예산도 2017년 집행실 적이 미진해 올해보다 3억여원 깎 인 63억여원이 편성됐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외교활동 에 드는‘외교네트워크 구축’예산 은 78억여원에서 67억여원으로 13.6% 감액됐다. 외교부 당국자는“투명성 강화 차원”이라며 관련 예산의 삭감으 로 외교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잘 관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 역할 강화와 분담금 내실화를 위해 공적개발원조 (ODA) 예산은 8천72억원으로 4.2% 늘어난 반면, 국제기구 분담 금은 4천545억원으로 1.2% 줄었다. 외교부 전체적으로는 내년 예산 이 2조3천556억원으로 올해보다 3.7% 증가했다.
물론, 김 위원장의 답방 시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 역 할로 북미 간 견해차를 좁히는 효 과를 기대할 여지는 있다. 하지만 회담에서 눈에 띌 만한 진전이 없 다면‘빈손’회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북측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듯 청와 대 내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현 재로서는 확정된 사실이 없다”면 서도“여러 상황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를 가 지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연내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고 북한의 답변만을 기다려 온 그간의 태도와는 결이 달리 느껴지는 대목 이다. 다만, 청와대는 언제든지 북한 으로부터 답이 올 여지가 있다고 보고‘연내 답방’가능성을 배제하 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북측의 통보 시점에 마 감시한이 있는가’ 라는 물음에“그 런 것은 없다” 고 밝혔다.
6일째 단식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 4당, 12월 임시국회 공감 야 3당 농성 계속… 선거제 협상 재개돼도 험로 예상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정 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선거제 개혁에 사활을 건 바른 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12월 임시회 소집이 필요하 다고 일찌감치 밝혔고, 여당인 더 불어민주당은 소집 필요성을 11일 공식화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선출되는 만큼 제1야당의 원내지도부가 꾸 려지는 대로 12월 국회를 위한 여 야 간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 이다. 12월 국회가 열리면 연동형 비 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이 단연 최대 화두로, 정기국회에 서 선거제 개혁에 합의하지 못한 여야가 연내 극적으로 합의할지 주 목된다. 야 3당은 선거제 개혁안이 도출될 때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하고 있다. 12월 국회를 선거제 개혁을 위한 여야 간 대화의 장으로 만들자는 몸부림이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조속한 임시국회 소집을 다시 한번 촉구한 다” 며“한국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 출되는 만큼 조속히 당내 논의과정 을 거친 후 임시국회를 통해 선거 제 개혁을 합의해야 한다” 고 말했 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청 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며“이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임시국회를 열어서 정치개혁특위 를 연장하고 선거제 개혁에 합의해 야 한다” 고 한목소리를 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에서“거대 양당, 특히 민주당 은 각성하고 임시국회에 나서 스스 로 약속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 거 개혁에 즉각 합의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이미‘20일 원포인트 본회의’ 등을 검토해온 민주당도 12월 국회 소집에 긍정적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오늘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임시국 회를 논의하겠다” 며“유치원 3법을 포함한 민생입법, 국회 정치개혁특 위와 사법개혁특위 등 비상설 특위 연장을 포함한 현안을 처리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KTX 사고를 계기로 재난·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김상
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대법원 공백 사태를 해소하 기 위해서라도 이번 임시국회가 필 요하다고 보고 있다. 야 3당만큼 선거제 개혁 논의에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이미‘새해 예산안 처리 이후 선거제 개혁 논 의’ 를 공언한 상태다. 홍 원내대표 가‘정개특위 연장 문제’ 를 언급한 점도 선거제 개혁 논의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한국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 후 12월 국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처럼 임시국회 를 여는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겠 냐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상대적으 로 완고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 표는 선거제 개혁을 언급하며“마 지막 숙제를 풀지 못해 송구스럽 다” 며“이제 후임 원내지도부가 국 민 뜻을 받들어 대표성과 비례성 확대라는 명제 속에서 논의 구조를 만들 것” 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여야 합의로 임시국회를 열더라도 야 3당 농성의‘출구’ 가 당장 마련될는지 미지수다. 이날 민주당과 한국당은 엿새째 단식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향해“많 은 분이 걱정하는 만큼 단식을 중 단해줬으면 한다”(홍영표 원내대 표),“다시 한번 충심을 다해 단식 을 풀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 다” (김성태 원내대표)고 호소했다. 그러나 손 대표는 전날“단식을 풀 때부터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제안에“협 상 끝날 때까지 몸을 바치겠다” 고 응수한 바 있다. “어음이 아닌 현찰을 달라”고 비유했던 이정미 대표도 이날 의총 에서“국회 개혁과 연동형 비례대 표 도입의 원칙이 합의될 때까지 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을 단식 6 일 차에 거듭 밝힌다” 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 히면서도 지난 선거제 개혁안 합의 불발의 책임을 한국당 탓이라고 강 조하는 점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내지도부 간 협상을 재개하더 라도 야 3당과 민주당, 한국당이 저 마다 다른 안을 제시하며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Ⅱ
2018년 12월 1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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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인권유린 겨냥‘2인자’최룡해 제재… 정경택·박광호도 재무부“최룡해, 검열 담당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맡고 있어” 미국, 2016년 이후 4번째 제재…‘비핵화 전 제재지속’재확인 미국 정부가 북한의 사실상 2인 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 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권 핵 심 인사 3명을 인권 유린과 관련한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10일 북한의 지속 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와 관련, 최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 동부장을 대북제재 대상에 추가했 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최 부위원장에 대해 당, 정부, 군을 통솔하는 북한의‘2 인자’ 로 보인다며 특히 그는 검열 기관인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을 맡 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북한 권력 의 중추인 노동당 안에서도 핵심으 로 통한다. 간부·당원을 포함해 사실상 전 주민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 부서로 알려져 있다. 재무부 는 정 국가보위상은 보위성(우리의 국정원에 해당)이 저지른 검열 활 동과 인권 유린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도 별도의 자료를 통해 “그는 정치범 수용소의 고문, 굶기 기, 강제노동, 성폭행 같은 심각한 인권 유린을 지시하는데 관여하고
미 재무부는 10일 북한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와 관련해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 위원회 부위원장(왼쪽부터)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 장을 대북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최 부위원장에 대해 당, 정부, 군을 통솔하는 북한의‘2인자’ 로 보인다며 특히 그는 검열기관인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있다” 고 덧붙였다. 박 부위원장은 사상의 순수성 유지와 총괄적인 검열 활동, 억압 적인 정보 통제, 인민 교화 등 역할 을 하는 선전선동부를 책임지고 있 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2016년 7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개인 15명과 기관 8곳을 시작으로 작년 1 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 동당 제1부부장, 작년 10월 정영수 노동상 등에 이은 북한 인권 유린 관련 4번째 제재다. 제재는 북한의 인권 유린 등에 대한 대통령 행정 명령 13687호에 따라 이뤄졌다. 이로써 미국의 북한 인권 관련 제재 대상은 개인 32명, 기관 13곳
으로 늘어났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2 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추진 등 대 화 노력을 하는 가운데 추가 제재 를 한 것은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새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보도 자료에서“재무부는 북한 주민을 억압하고 통제하기 위해 잔인한 검 열, 인권침해와 유린을 저지르는 부서들을 지휘하는 고위 관리들을 제재하고 있다” 며“이번 제재는 표 현의 자유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그리고 검열과 인권침해에 대한 반 대를 보여준다” 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미국은 계속 해서 북한 정권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 침해를 비난해왔다” 며“미 행 정부는 전 세계 인권 유린자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조처를 할 것” 이 라고 다짐했다. 재무부는 특히 이번 제재가 지 난 2016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귀환 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한 잔인한 처우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비판했다. 미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게 된 다. 북미간 교역이 없는 만큼 실질 적인 제재 효과보다는 상징적인 의
2016년부터 해오던 조치… 북미협상 본격화 후 첫 인권제재 주목 2차 북미정상회담‘지렛대’확보 조치 분석… 비핵화 협상 부정영향도 우려 다. 이 법에 따라 미 국무장관은 180 일마다 북한의 인권실태와 관련한 보고서를 내게 돼 있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낸 북한의 인권유린 관련 보고서에서 최 부위 원장 등 3명의 이름을 올렸고, 재무 부는 이에 기초해 이들에 대한 제 재를 단행한 것이다. 이들이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조직의 수장이라는 점도 이날 결정에 작용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위원장은 그동안 북한 최 고지도자가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 졌던 조직지도부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조직지도부는 지난 2016년 7월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 른 기관 8곳 중 하나다. 정 보위상이 속한 국가보위성 (2016년 당시 국가보위부)과 박 부 위원장이 이끄는 선전선동부 역시 미 재무부의 제재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당시 이들 8개 기관뿐 아 니라 김정은 위원장 등 개인 15명에 대해서도 인권유린 혐의로 제재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김 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같은 해 10 월에는 정영수 노동상 등에게도 마
위한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지 만 중국, 러시아 등의 반대로 회의 개최에 필요한‘9개국 지지’ 를확 보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이어져 오던 안보리에서의 북 한 인권 토의는 5년 만에 무산됐다. 따라서 이번 제재는 흔들리는 대북 압박의 고삐를 인권을 고리로 다시 당기려는 의도가 깔렸을 수 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북 한의 인권 상황에 눈을 감는다는 비판을 무마하기 위한 내부용 조치 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재무부가 이날 발표에서 2016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귀환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언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 인다. 클링너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이 북한 어젠다에서 인권 문제를 빼놓았다는 비판과 유엔 안보리 북 한 인권토의 무산에 대한 반응으로 이날 제재를 단행했을 가능성도 제 기하면서“북한의 끔찍한 인권침해 역사를 다시 인정하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 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 전문 웹사이트로 유 명한‘38노스’ 의 운영자인 조엘 위 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은“3명 의 관리를 제재한 것은‘트집 잡기’ (ankle biting)라고 부르고 싶다” 며 “좋아보이지만 아무런 영향도 미치 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가 비핵화 협상과 관
련한 미국의 압박 의지가 담겼든 그렇지 않든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 이 크고, 이에 따라 비핵화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 된다. 북한은 유엔 제3위원회를 통과 하고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의 채택 을 앞둔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서 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북한은 미국의 인권제재에 반발하면서도 2차 정상회담을 염두 에 두고 수위 조절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북미가 평화적 해 법을 찾는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 기 때문에 전체적인 대화의 판을 깨는 돌발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 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 회담 의지를 거듭 밝혀왔고,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도 최근“성과를 거두 면 경제제재 해제(removing)를 검 토할 수 있다” 고 말하는 등 북한을 달래 정상회담으로 견인하려는 신 호도 계속 발신되고 있다. 물론 비핵화 협상을 떠나 인권 문제 그 자체로서 개선 압박을 계 속하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담긴 것 으로도 볼 수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미국은 계속해서 북한 정권 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 침해를 비 난해왔다” 며“미 행정부는 전 세계 인권 유린자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조처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항일빨치산 출신의 군수 전문가인 김철만의 장례식이 지난 5일 국장 으로 열렸다고 다음날 보도했다. 사진은 애도사하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룡해 제재로‘인권카드’꺼낸 미국… 2차회담 전 대북압박 가속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 상이 정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이 10일 북한 최룡해 노 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 한 정권 핵심 인사에 대한 인권제 재 카드를 꺼내 들면서 그 배경과 향후 북미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 이 쏠리고 있다. 이미 인권유린 관련 미국의 제 재 대상으로 지정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 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이 어 북한의 사실상‘2인자’ 로 꼽히 는 최 부위원장도 제재 대상에 올 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제재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한 이후,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 는 인권 문제를 놓고 미 정부가 단 행한 첫 제재 조치라는 점에서도 그 배경이 주목된다.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의 인권 유린 책임을 물어 최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 등 핵심 인사 3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이번 제재는 기본적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2월 서 명한 대북제재강화법에 따른 것이
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최 부위원 장 등 3명에 대한 제재 내용을 추가 한 북한 인권 유린 관련 정례보고 서를 연방 상하원에 제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 주 민이 국외에서 유입되는 불법 콘텐 츠를 이용하는 것 등을 검열·통제 하기 위한‘상무조’ (일명 그루빠) 3 개도 인권유린 조직으로 지목했다. 국무부는 국가보위성과 인민보 안성 요원들로 구성된‘109 상무 조’ 가 외국 매체와 콘텐츠 이용을 단속하는 것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영장 없이 집을 수색하거나 급습할 권한이 있고,
불법 CD와 DVD를 소지하다가 적 발된 주민은 감옥에 가거나 극단적 인 경우에는 공개 처형을 당할 수 도 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국무부는 또 원래 불법 마약 거 래를 막기 위해 조직된‘118 상무 조’ 는 현재 109 상무조와 유사한 역 할을 하고 있고 있으며 특히 컴퓨 터 콘텐츠 검열에 중점을 두는 것 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114 상무조’ 는 불온 매체나 콘 텐츠가 북한으로 유입되는 것을 단 속하는 것과 함께 장마당과 중국 내 탈북자 감시 역할을 하고 있다 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2016년 2월 시행된 대북제재강 화법(H.R. 757)은 국무장관이 북한 의 인권유린과 내부검열에 책임있 는 북한 인사들과 구체적인 행위를 파악해 180일마다 의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작년 10월말 3차 보고서 이후 약 1 년2개월 만에 제출됐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 인은 성명에서“오늘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심각한 인권 유린과 검 열에 책임있는 3명을 제재대상에 추가했다” 며“북한의 인권 유린은 세계 최악” 이라고 비판했다.
찬가지 조치를 했다. 앞서 3차례에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기 때 걸쳐 총 29명, 기관 13곳을 제재한 문이다. 것이다. 따라서 지난달 뉴욕에서 열 예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정이었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무산 번 인권 관련 제재의 시점이다. 되는 등 북미 간의 대화에 표면적 기존 제재는 북한의 잇따른 핵 으로 진척이 없는 가운데 내년 초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미 관 로 추진하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계가 극도로 악화하고 미국의 대북 을 앞둔 미국이 북한의 전향적인 압박도 최고조에 달하던 시기에 이 태도 변화를 유인하기 위해‘인권 뤄졌다. 카드’ 를 활용해 압박한 것 아니냐 이에 반해 이번 제재는 북미 간 는 분석이 나온다. 협상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이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뤄진 인권 관련 제재다.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구상 특히 미 국무부는 관련 법에 따 을 띄우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을 라 180일마다 보고서를 내야 하지 강조하며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 만 이번 보고서는 작년 10월 말 3차 다. 보고서 이후 1년 2개월 가까이 지나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 서야 나왔다. 이 점에서 이번 대북 임연구원은 CNN을 통해 미국의 제재가 단순히 인권 문제를 넘어 이번 제재가 차기 정상회담을 위한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지렛대’ 를 확보하려는 시도일 수 대북 압박 메시지를 담은 게 아니 있다고 분석했다. 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최 부위원장 등에 대한 이날 제 올해 들어 북미 대화가 시작돼 재가 미국이 추진하던 유엔 안전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 장이사회(안보리) 북한 인권토의 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무산 직후에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간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만하다. 협상 국면이 이어지는 시기에 나오 미국은 당초 이날‘세계인권선 지 않던 보고서가 최근 북미협상이 언의 날’ 을 맞아 북한 인권 토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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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1, 2018
오영식“KTX 사고 사죄”“내가 왜 위안부입니까?” 코레일 사장 사퇴“전화위복 계기 되길” 오영식(51) 코레일 사장이 최근 잇단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 고 11일 코레일 사장직에서 사퇴했 다. 오 사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 료에서“지난 2월 취임사에서‘국 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 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 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 며 사퇴 의 변을 밝혔다. 그는“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 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
11월 26일 오후 대구 자택에서 이용수 할머니
지난 8일 서울행 KTX 열차가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한 사고와 관련해 오영식 코레 일 사장이 강릉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잇단 사고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 통감” 주야 땀을 흘리는 코레일 2만7천여 가족에 대해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 탁드린다” 고 말했다. 오 사장은“마지막으로 이번 사 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 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추진 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 영합리화와 민영화, 상하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 동안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
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 철도 공 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 전해지길 바란다” 고 밝혔다. 3선 의원 출신의 오 사장은 지난 2월 6일 취임해 10개월여간 코레일 사장으로 일해 왔다. 오 사장은 취임 직후 해고자 90 여명 전원을 복직시키고, 10여년간 해고상태로 있었던 KTX 여승무 원들의 정규직 재고용 문제를 해결 하는 등 노사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서울역에서
발생한 KTX 열차와 굴착기 충돌 사고를 시작으로 지난 8일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까지 3주간 무 려 10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2기 의 장 출신의 오 사장은 2003년 제16대 국회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뒤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수석 부본부장을 맡았다.
서울 주택구입부담, 전국 평균의 2.3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 9분기 연속 상승…8년 내 최고 전국 3분기 연속 하락, 양극화 지속 서울에서 집을 사는 부담 정도 가 전국 평균의 2.3배인 것으로 나 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래 가장 큰 격차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 면 지난 3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 지수(K-HAI)는 130.3을 기록, 지 난 2분기(122.7)보다 7.6포인트 올 랐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 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얼 마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져야 하 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
담한다는 뜻이다. 수치가 클수록 원리금 상환 부 담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집 사기 가 부담스럽다는 의미가 된다.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 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상승했으 며, 지수 수준으로는 2010년 4분기 (131)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높았 다. 전 분기 대비 서울 아파트 가격 이 올랐고,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 보대출 이자 상환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평균은 57.5로 전 분 기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3분기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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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보상금 거절한 이용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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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오르고 전국 평균은 떨 어지면서 전국 대비 서울의 주택구 입부담지수 배율은 2.3배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그만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에서는 전 분기 대비 서울과 제주만 올랐 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이거나 떨 어졌다. 경북은 29.7을 기록,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2005년 3분기(28.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러나 4분기 들어서는 주택구 입부담지수 상승세가 꺾일 전망이 다. 9·13 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고 있지만, 지방 주택가격은 더 빠르 게 떨어지고 있어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고 말했 다.
“나는 이용수입니다. 내가 왜 더 러운 위안부입니까. 위안부라는 말 을 해설하면 뭔지 압니까. 우리가 스스로 (위안소에) 갔다는 거예요. 야비한 말이죠. 200살까지 살아서 라도 일본에 사죄받겠습니다. 돈 (보상금)이 전부가 아닙니다.” 1944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 군에 끌려가 해군함정을 거쳐 대만 등지에 주둔하던 일제의 군부대에 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던 이용수 할머니(90)는 지난달 구순 잔칫상을 받았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 민모임’등 5개 단체가 마련한 자
대구에 나왔어요. 동생이 많아요. 동생들 업어 키우고 아부지가 이제 뭐.. 노동일을 하시니까 도시락 갖 다 드리고. 농사짓는데 잘 따라다 니고 가서 메뚜기도 잡고 엄마 따 라다니고 해가지고. 엄마를 많이 따라다녔어요. — 일본군에 납치되던 날, 무슨 일이 있었나요. ▲ 15살 되던 해에, 우리 나이로 는 16살이고. 어느 날 저녁인데 보 니까 엄마가 없어. 엄마는 어데 갔 는가 하고 보니까 없어가지고 그래 또 이렇게 누워있으니까. 창문 거 기에 군인이 모자를 내리쓰고, 코
내 죽일라칸다 엄마!”(군인들이) 그냥 와가지고 머리를 막 당겨가지 고 땅에다가 쿵쿵 찍어가지고 이래 가지고 여기 막 혹뿔도 나고 이래 가지고 너무 안 먹고 하니까. 기절 해가지고 죽은 것처럼 어디 가서 내렸어요. — 끌려간 곳은 어디였나요. ▲ 중국 다롄(大連)에 내리니까 국방색 배가 쫙 있어요. 그 배에 일 본 해군 300명이 타요. 배를 타면 빨리 간다고 타라고 하더라구요. 엄마한테 빨리 간다고 해서 탔는데 …. (대만에 도착해서) 이 배가 못 간다고 해요. 트럭이 와있더라구 요. 트럭을 타고 가니까 삼각형 집 이 있는데 거기에 나는 뒤에 서가 지고 보니까 이쪽에는 커다란 마루 가 있고. 이쪽에는 담요로 칸칸이 한 칸씩 칸을 쳐놓은 다섯 개가 있 고. 이쪽에는 보니까 기모노 입은 언니들 굉장히 이쁜 언니들이 한 10명 되는 거지. 이렇게 꿇어앉아 있더라고요. 그런데 들어갔어요. 언니 하나가 하는 말이 너는 너 무 어리니까 내가 감춰줄게 하면서 자기 방으로 데려갔어요. 벽장에 나를 넣어놨는데, 벽장이 좁아서 조금 있으니까 군인이 긴 칼을 차 고 와가지고 이 언니들이 조센삐를 어디다 감췄냐고 하면서 내놓으라 고 하면서 막 그냥 때려가지고. 내 가 무서워가지고 문을 안고 넘어졌 어요. 와가지고 언니를 보고 뭐라뭐라
16세에 젖먹이 동생 두고 일제에 끌려간 이 할머니 구순 맞아 인터뷰 “왜 10억 엔을 받아가지고 또 팔아넘기노…200살까지 살아 日 사죄받겠다” 리였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구순 도 여전히 젊은 나이라고 말한다.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을 때까지 눈을 감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이다. 연합뉴스 영어유튜브채널‘코 리아나우’ (KOREA NOW) 취재 진은 지난달 26일 이 할머니의 대 구 자택을 찾았다. 이 할머니는 취 재진에 오욕의 긴 세월보다 더 힘 들었던 것은 자신에게 붙여진‘위 안부’라는 욕된 호칭이었다고 말 했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진정한 사죄 대신‘화해와 치유재단’ 에전 달한 10억엔의 보상금을 내친 깊은 속내도 토로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이 할머니는 대중가요‘내 나이가 어때서’ 를개 사한 노래를 취재진에 들려주었다. 이 노래는‘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 가 어때서. 활동하기 딱 좋은 나인 데. 사죄받기 딱 좋은 나인데’ 라는 가사를 담았다. 이 할머니는 2017년 개봉됐던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의 실제 주인공이다. 이 할 머니는 2007년 미국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을 앞두고 공 청회에 참석해 피해를 증언했으며 이러한 과정이 영화화됐다. —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합니 다. ▲ 안녕하세요. 이용수입니다. 내가 1928년 12월 13일생이에요. 저 는 성주에서 태어나서 여섯 살에
하고 입밖에 안 보여요. 그런 군인 이 여자아이를 이렇게 목에다가 뭐 시커먼 걸로 들이대고 가니까 여자 아이가 나한테 손짓을 하더라고요. ‘아 놀자고 장난하는구나. 놀자 고 그러는구나 싶어서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일어나가지고 마루가, 물레 마루가 있는데 이렇게 나와가 지고 앉았어요. 군인 하나하고 여 자애하고 싹 돌아가지고 여자애가 날 어깨로 이렇게 감싸고. 군인은 뒤에 가서 뭘 콱 찌르더라고요. — 납치된 건 어떻게 아셨나요. ▲ 대구역에 가서 기차를 처음 탔어요. 처음 타니까 머리도 아프 고 하니까.. 막 울었어요. 언니들한테‘언니야 나는 안 간 다. 나는 엄마한테 가야 된다. 엄마 어디 갔는지 엄마 봐야 된다’하고 막 울고 그러니까 조센징이라 하던 가.. 조센삐라 하던가.. 구둣발로 막 아무 데나 차요. 아무 데나 차 가지고 정신없게 만들어가지고 그래가지고 기차를 탔어요. 열차 안에서 뭐 너무너무 많이 두드려 맞았어요. 그걸 이제 도망 못 가게 하려고 만드는 건데, 손바닥하고 발바닥이 부어가지고 걸음을 못 걷도록 만들어요. 너무 많이 울어서 지금도 한번씩 헐떡임 을 느껴요 내가. 기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우리 집을 지나가더라고요. 그런데 막 창문을 이래 있어도 유리가 없으니 까“엄마 엄마! 엄마 이 사람들이
하니까 언니가 고개를 끄덕끄덕하 더라고. (나한테) 기모노를 입혀주 고 뭐 좀 발라주면서 하는 얘기가 너 저 사람 말 안 들으면 너 죽인다. 저 사람 말 들어야 된다 하면서 복 도가 이렇게 있는데, 나를 이렇게 등을 밀면서 동생아 말 들어야 된 다. 안 들으면 너 죽인다. 이러더라 고. — 살아 돌아와서 부모님께 자 초지종을 말씀드렸나요. ▲ 3년만에 돌아왔는데 엄마 아 부지한테도 얘기 못 했어요. 부모 님이 돌아가신 뒤에 나중에 산소에 가서 얘기했어요. 아부지 엄마 그 때 엄마가 옆에 없었잖아. 그래서 내가 붙들려갔다. 엄마 있을 적에 그러면 엄마가 얼마나 가슴 아팠겠 어요. 그래서 산소에 가서 얘길 했 어요. —‘위안부’라는 말, 할머니에 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 내가 왜 위안부입니까. 나는 이용수입니다. 내가 더러운 위안 부, 왜 위안부입니까. 위안부 해설 하면 뭔지 압니까. 우리가 스스로 갔다는 거예요. 스스로 가서 일본 을 위로하면서 군인을 위로하면서 일본 상대해줬다는 이겁니다. 그게 위안부예요. 이렇게 일본놈들은 야비하게 .. 하지만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입니 다. 거기에서 전신을 망쳐가면서 내가 해방시키고 나왔는데, 누가 어느 누가 할 말이 뭐가 있습니까.
국제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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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퀘게·무라드
“전시 성폭력 근절 위해 행동 나서야” 올해 노벨상 시상식이 10일 노 르웨이 수도 오슬로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잇따라 거행됐다. 오슬로 시청에서 개최된 노벨평 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콩고민 주공화국(민주콩고)의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63)와 이라크 소 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운동가인 나 디아 무라드(25)는 전시 성폭력 피 해자를 대신해 정의를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이 전쟁이나 무력충돌 때 성폭 력을 무기로 악용하는 것을 종식시 키기 위해 노력해온 그들의 공을 높이 평가해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민주콩고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돕고 치료하며 이들을 보호하는 데 청춘의 대부분을 받친 무퀘게는 민 주콩고의 정치지도자와 무장단체 와 함께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집단 성폭행을 근절하기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무퀘게는 수상연설에서“책임 자들을 처벌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인간의 비극은 계속될 것”이라면 서“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투쟁 만이 폭력의 소용돌이를 깨뜨릴 수 있다” 고 말했다. 무퀘게는 민주콩고에서 무력충 돌로 인해 400만명이 고향을 등졌 고, 600만명이 숨졌다면서“스마트 폰이나 보석,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금이나 코발트와 같은 민 주콩고의 풍부한 전략적 광물자원 이 전쟁과 극심한 폭력, 비참한 가 난의 근본 원인”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소비자로서 최소한 이런 제품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 면서 생산돼야 한다고 주장하자” 면서“이런 비극에 대해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는 것은 공범자가 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무력충돌이나 전시
‘혼돈의 브렉시트’어디로 의회투표 직전서 한발 물러선 메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라드(좌)와 무퀘게(우)
무퀘게“책임자 처벌 안 하면 전시 성폭력 비극 계속돼” 무라드“정의가 실현되지 않으면 집단학살 반복될 것” 때 성폭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펀드를 만들 것을 요구했 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 슬람국가(IS)의 성노예로 생활했 던 이라크 야지디족 출신 무라드는 수상 연설에서 자신을 비롯해 수 천명의 야지디족 부녀자에게 행한 성적 유린을 고발하면서 국제사회 가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무라드는“나는 동정을 바라지 않는다. 그런 감정이 행동으로 바 뀌기를 원한다” 면서“만약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야지디족이나
다른 약소 공동체에 대한 이런 집 단학살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이어 그는 집단학살을 피해 도 망친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런 사람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범죄를 저지른 IS 조직원들을 처벌하기로 서약한 많은 국가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두 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이날 시상 때 참석자들의 기립박수 를 받기도 했다. 시상식에는 노르웨이의 하랄드 왕과 소냐 왕비, 에르나 솔베르그
마크롱,‘노란 조끼’요구 대폭 수용…“책임 통감” 생방송 담화… 최저임금 월 100유로 인상, 은퇴자 사회보장세 인상 철회 “많은 분노 이해, 상처 드렸다… 책임 느껴”,부유세 복원 요구는 거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 10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른바‘노란 조끼’연속 집회 에서 분출된 요구들을 대폭 수용하 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그러나 부유세의 원상복구 요구 등은 거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생 방송 연설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저소득 은퇴자의 사회보장세 인상 철회 등을 발표했다. 다만 대폭 축소 개편한 부유세 (ISF)를 원상복구 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마크롱은“먼저 내년 1월부터 생방송 담화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월 100유로 인상될 것” 이라면서“우리는 일을 통해 존엄하게 살 수 있는 프랑스 를 원한다” 고 말했다. 프랑스의 세후 최저임금은 현재 세후 월 1천185유로(153만원 상당) 다. 이어 그는“사회경제적으로 긴 급한 상황이 있음을 우리는 확인했 다” 면서“월 2천 유로(260만원 상 당) 미만을 버는 은퇴자를 대상으 로 사회보장기여금(CSG)의 인상 도 철회한다” 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은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모인‘노란 조끼’시민들이 10일 저녁(현지시 퇴자가 내야 하는 CSG를 1.7% 인 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생방송 담화를 함께 보고 있다. 상하기로 했는데 이를 백지화한 것 이다. 마크롱은 대기업들이 사회보장 것을 잊지 않을 것” 이라면서“이 분 고 항변했다. 에 더 기여해야 한다면서 다음 주 노는 매우 중대했으나, 우리에게는 마크롱은 이어“국가를 위한 역 에 재계 인사들을 불러 논의해 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적 순간에 우리는 서 있다. 내 근 고 했다. 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집회 초기국면에서 심은 오로지 여러분뿐이고, 나의 그러나 집권 후 자신이 축소 개 제대로 답을 드리지 못했고, 저의 유일한 투쟁은 여러분과 프랑스를 편한 일명 부유세(ISF)를 원상으 주의 깊지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께 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로 복구하라는 요구는 거부했다. 그는 또한“우리 앞에는 국가 개 상처를 드렸다. 책임을 통감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ISF와 관련한 고 사과했다. 혁이라는 과제가 있다. 국가적 차 후퇴는 없을 것이라면서“여기서 마크롱은 그러나 자신의 전반적 원에서 정부, 의회, 사회적 파트너, 뒤로 물러나면 프랑스는 약해질 인 국가개혁노선의 유턴은 없을 것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례 것” 이라고 말했다. 이라고 말했다. 가 없는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고 그러나 그는 대신에 탈세·탈루 그는“우리는 세금을 더 신속하 말했다. 등 조세회피를 강력히 대처하고 공 게 내리고 정부지출을 통제하는 등 공지출을 감시하는 체제를 강화하 강력한 조치들로 사회경제적 위급 겠다고 강조했다. 함에 응답할 것이지만 유턴을 하지 마크롱의 이런 발표는 한 달간 는 않는다” 고 했다. 뉴욕일보 전국에서 이어진 이른바‘노란 조 아울러 노란 조끼 집회를 통해 끼’시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 급격히 분출된 요구들과 관련해 기사제보·광고문의 이다. “저소득층과 농어촌 지역 문제들은 718-939-0900 그는“많은 분노가 있었고 많은 어제의 문제가 아니라 40여년 전부 국민께서 이런 감정을 공유했다는 터 있던 문제가 표면화한 것” 이라
총리, 노르웨이와 스웨덴 외교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노 벨 의학상과 물리학상, 화학상, 경 제학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5월 성 추문 에 휩싸이자 올해 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개발 한 스웨덴 출신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따라 마련된 상으 로, 매년 12월 10일 평화상은 오슬 로에서 나머지 상은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거행한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900만 스 웨덴 크로나(한화 11억2천여만원) 의 상금이 주어진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0일 (현지시간) 의회의 브렉시트 (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를 전 격 연기했다.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자신 의 브렉시트 안이“영국 전체와 국 민 모두를 위한 합의” 라고 호소해 왔지만, 가장 큰 산이었던 자국 의 회의 벽 앞에 일단 무릎을 꿇은 것 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브렉시트 안이 메이 총리 의 정치적‘승부수’ 였다는 점에서 메이 총리의 향후 정치적 존망과 함께, 브렉시트의 운명에 대해서도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메이, 집권당에서조차 불신 임 투표 압박 가중 = 메이 총리는 하원의 브렉시트 안 승인투표를 하 루 앞둔 이날 의회에 출석, 예정대 로 투표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차이 로 부결될 수 있어 이를 연기한다 고 밝혔다. 많은 외신이 메이 총리의 이런 결정을‘굴욕적’ (humiliating)이라 고 표현했다. 메이 총리는 많은 하원의원이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에서의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 다. 이 우려를 해결하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믿 는다면서, 향후 며칠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과 EU는 아일랜드와 북아 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
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 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을 브렉시트 합의안에 담았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법률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일단‘안전장치’ 가 가동되면 영국이 일방적으로 협 정을 종료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 나면서 브렉시트 안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 메이 총리는‘안전장치’방안에 변화를 주기 위해 EU 회원국 정상 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브렉시트 안에 관한 논의 를 위해 1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마르크 뤼테 총리와 회동한 뒤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벨기에 브뤼셀에서 도날 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과도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그러나 안팎으로 상황이 긍정적 이지는 않다. EU는 지난달 25일 EU 정상회 의에서 추인한 브렉시트 합의문이 최선이자 유일하게 가능한 합의라 면서 재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브렉시트 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해 온 야당은 메이 총리의 투 표 연기 발표 이후 곧바로 총리 사 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1 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가“이번 일을 제 어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면서 정 부가 완전한 혼란 속에 있는 만큼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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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TUESDAY, DECEMBER 11, 2018
단편소설
[독자 시단(詩壇)]
질투와 분노 <2> (Jealousy and Resentment)
마음 짱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김길홍 <소설가, 시인> [12월3일자 A10면에서 계속] 3. 질투(Jealousy)와 분노(Resentment)
이 세상에 많은게 짱~이지요 여기에도 짱 저기에도 짱 짱~~이 아니면 살기 힘들데요 얼굴~짱은 마음도 짱~이라야 진짜 짱~이지요 몸~짱은 해야 할 일은 안하고 몸만 관리 하면 소용없는 일이예요 학(學)~짱은 후학도 없고 교만하면 學짱~이라고 할 수 없어요 혈(血)~짱은 혈통을 이어 나가지 못 할 파락호라면 血짱~이라고 말 할 수 없어요
재(財)~짱은 자식 잘 키우고 맨주먹으로 자수성가 한 사람이 財짱~이예요 권(權)~짱은 정당 정략에 말려 몰락하면 權짱이 아니구요 마음이 짱~해야 되는 거예요 몸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 않는 게 마음짱~~이예요 변하지 않는 사랑이 마음짱~이지요
마음짱~은 끊임없는 열정이예요 절망 할 때마다 오뚜기처럼 일어나 끝없는 내일에 도전 하는 거예요 힌 머리가 나고 주름이 얼굴에 생기더라도 마음이 열정에 불타고 있으면 시간도 멈추어 버리는 거예요 마음짱~ 앞에서는 세월도 비켜 가는 거예요 수많은 짱~이 있지만 마음짱~이 으뜸 이예요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마음짱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목사가 그럴 수가……. 아니 목 사가 그럴 수가 … K 목사는 의분에 떨었다. 프린 스턴에서 윤리학을 전공한 그의 윤 리 개념으로는 이해도 안되고 용납 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이다. 제 삼자의 어떤 행동이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정 황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아 니다. “목사가 그럴 수가……. 아니 목사가 그럴 수가 … K 목사는 의분에 떨었다. 프린스턴에서 윤리학을 전공한 그의 윤리 개념으로는 이해도 안되고 용납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 K 목사는 솔직히 수연을 좋아 이다. 그러나 현실이다. 제 삼자의 어떤 행동이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정황도 있을 수 있 했다. 속으로 그의 남편 최 민우가 다. 그러나 그건 아니다.…… ” 늘 부러웠었다. 여자에 심미적인 K 목사는 수연을 영적인 아가페가 와 분노 때문에 결국 그는 신의 존 리 이스라엘의 편이다.” 라고 외치 아닌 이성적인 애로스로 사랑했다 재까지 거부한다. 자기가 궁중 음 며 한 소년이 나타나 물 맷돌로 골 고 볼 수 있다. 끝없는 목마름, K 악의 지휘자요, 모짤트의 음악을 리앗의 이마에 박아 그를 죽였다. 목사의 부인도 미안이다. 그러나 이해하는 자는 당대에 오직 자기 바로 다윗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걸로 만족치 못한다. 그래서 더 밖에 없는 특출한 자라 생각하면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 이 질투와 분노가 폭발하는 지 모른 신께 감사 할 일이고 후진이 그런 라며 열광을 한다. 이를 본 사울 왕 다. 단순한 윤리 개념이 아니다. 자 천재성이 있다면 기뻐할 일이다. 은 적의 대장 골리앗을 죽이는 자 기가 사랑하는 것을 빼앗긴 데에서 그러나 그의 질투와 분노는 그를 의 보상으로 딸인 미갈을 주고 얻 오는 허탈감, 좌절감 내지는 패배 파멸로 끌어갔다. 은 사위가 아닌가? 그 다윗을 죽이 감이 아닐까? 마치 운동 경기에서 비교 의식은 기독교에서는 죄로 려고 십 수 년 간 쫒아다닌다. 이글 패배한 사람의 마음이라고나 할 규정 한다. 인간은 독특한 존재 거리는 질투와 분노다. 까? (Unique)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씨가 아니면 왕 그녀의 지성과 미를 도둑질 해 다음은, 스포츠다. 한국의 김연 이 못 되었던 이씨 조선 영조 왕 때 간 J 목사에 대한 질투와 분노 아니 아는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빙상선 자기 아들이 왕위를 찬탈 하려 한 적개심이 활화산처럼 불타고 있 수로 세계에서 역대 최고의 점수를 다는 신하들의 거짓 상소를 듣고 었다. 유학생 부부가 교회에 왔을 받아 세계인에게 찬사와 사랑을 받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지 속에 넣어 땐 그런 감정은 없었다. K 목사는 았다. 그녀의 몸놀림은 가히 환상 죽이지 않았는가? 그녀의 남편이 다만 부러울 뿐이었 적이다. 거기에 비해 일본의 마사 인간 속에는 때로 수많은 울분 다. 그녀같은 이상형을 데리고 사 오는 김연아 보다 좀 떨어진다. 여 과 분노가 도사리고 있다. 는 그였으니까, 그녀를 보는 것만 기에 일본 국민과 언론들의 비교 한 가지만 더 하자. 바로 돈이 으로도 행복감을 느꼈는데 그가 달 의식은 질투와 분노로 표출 되었 다. 돈을 자기에게 물려주지 않는 고 도망 갔다. 다. 집단적인 울분과 분노다. 아니 다고, 다른 자에게 상속하려 한다 사람 속엔 질투와 분노의 수많 월드컵 결승 축구에서 브라질이 독 고 분노와 질투 때문에 부모가 자 은 요소가 있다. 일에게 안마당인 자기 나라에서 녀를,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일 몇가지 예를 들면 먼저, 예술이 7:1로 패배 했을 때 한 소녀는 자 이 얼마나 많은가? 심지어 보험을 다. 오스트리아의 모짤트(1756- 살하고 온 국민은 울분과 분노가 들어놓고 계획적으로 일을 저지르 1791)와 살르에르의 경우다. 당대 가득 했었다. 는 자도 있다. 의 최고 음악가이며 궁중의 지휘자 세번째, 권력이다. 성경에 이스 인간 속엔 누구나 질투와 분노 인 살르에르는 젊은 모짤트의 천재 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나온다. 그 가 도사리고 있다. 성에 질투 한다. 그리고 분노를 신 는 키도 크고 잘생긴 왕이었다. 어 최근 K 목사는 자다가 벌떡벌 에게 느낀다. 자기는 3일 씩 금식을 느날 블레셋이란 나라의 적이 나타 떡 일어난다. 그의 마음에 병이 되 하며 작곡을 해도 모짤트 같은 음 나 으름장을 놓는데 적장 골리앗은 었나 보다. 새벽 2시나 3시에 일어 악이 나오지 않는데 울프강 모짤트 인간이 생긴 이래 최고의 괴물이 나면 수연과 J 목사 생각으로 다시 아마데우스는 여자들의 엉덩이를 다. 대략 키가 2m80cm를 넘을 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수연을 바라 툭툭치고 다니며 경건미도 없는 녀 아니고 그는 괴력을 가진 자이다. 보던 심미적인 여성관에서 오는 질 석인데 그가 8살에 이미 교향곡을 그가 나타나 욱박지르자 온 이스라 투와 목사가 그럴 수는 없다는 J 목 작곡 했을 뿐만 아니라 베토벤에게 엘 군대는 오금이 저려 그 앞에 감 사에게 갖는 분노 때문이다. 목사 그런 웅장함을 제공할만큼 아름다 히 나타나지도 못 했다. 가 그래서는 안 된다는 윤리 의식 운 곡을 만드는 천재성을 가졌는데 미국의 프로 농구 선수만큼이나 도 물론 있겠지만 교회까지 물려준 자기는 갖지 못한 불공평한 신의 큰 사울 왕도 벌벌 떨고 있을 때 그에게 왜 그렇게 질투와 분노를 창조에 대하여 견딜 수 없는 질투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편이다 우 품고 있을까? [계속]
연합시론
방위비분담금 과도증액 불가, 합리적 수준서 조속타결을 한국과 미국이 11일부터 서울에 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 결을 위한 10번째 회의를 연다. 방 위비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하는 것으로,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 이 올해 말로 마감되기 때문에 내 년부터 새 협정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협상이 타결돼도 국회 비 준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새 협정 발효까지 공백이 불가피하다. 가급 적 이번에 협상이 타결돼 협정 공 지난 8월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백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체결을 위한 제4차 회의에서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왼쪽)와 미국 티모 문제는 그동안 9차례 회의에도 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만큼 양국 간에 이견이 작지 않다는 점이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부터 바뀌 만 이는 상식적이고 한국 국민이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방위비분담 어야 한다. 그는 대선 후보 시절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어 총액 등 주요 쟁점에서 일부 진전 터 한국의 안보‘무임승차론’과 야 한다. 을 보기는 했지만 이번 협상에서 ‘한국 등 동맹국의 방위비 100% 부 우리 한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 최종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 담’주장으로 압박해 왔지만, 이는 질 수밖에 없다. 한반도 정세가 고 다. 팩트부터 틀린 잘못된 인식에서 출 비에 와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한다. 한미 양국이 상대 입장을 북정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 한국의 방위비분담금을 현재의 2 상호 이해하며 존중하는 가운데 지를 유지하고 든든한 한미동맹으 배 규모로 늘려야 하는 입장이라는 윈-윈의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자 로 비핵화·평화 외교를 뒷받침하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 세가 절실하다. 분담금의 총액·유 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미국 요 오고, 이보다는 적지만 미국 정부 효기간·연 증가율 등을 놓고 이번 구를 무시하기만도 어렵다. 가 연간 12억 달러 수준을 요구하 협상에서 접점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치밀한 논리와 전 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올해 한 관건은 어느 정도의 분담금 총 략으로 이번 협상에 임해 합리적 국 분담액수가 약 9천602억원이라 액 인상에 합의하느냐에 달린 것으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길 바란다. 투 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가 수용하기 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명한 방위비 집행 시스템 개선 등 힘든 과도한 요구다. 입장을 고려하면 분담금 총액 증액 총액 인상 외에 해결해야 할 과제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기 위해서 은 불가피한 상황일 것이다. 하지 가 적지 않음도 유념해야 한다.
2018년 12월 1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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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