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1, 2019 <제44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 저지시티서 총격전 ‘연말 참사’ 경찰관 1·용의자 2·민간인 3명 사망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과 용 의자 등 총 6명이 사망했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저지시 티 남쪽 마틴 루터 킹 드라이브와 베이뷰 에브뉴 인근에서 발생했 다. NBC 뉴스는 경찰관 1명과 용 의자로 추정되는 2명, 민간인 3명 등 총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NBC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 1명 이 2명의 용의자에 접근하자 용의 자 가운데 1명이 이 경찰관의 머 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하면서 시 작됐다. 용의자들은 차량을 몰고 도주, 몇 블록 떨어진 마틴 루서 킹 도 로와 비드웰 애브뉴 인근의 식료 품 가게로 들어갔다. 소총을 맨 검은 색 옷차림의 두 남녀는 식료품 안에서 거리를 향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현 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대응 사격 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2 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전문 매체인 APTN에 따 르면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 은 경찰관 1명이 총격을 받고 병 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범인들이 도망쳐 들어간 식료품 점 내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 견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총격 발생 직후에는 경관 3명이 총을 맞았고 그 중 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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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뜨는 직업 1위‘인공지능 전문가’ 평균연봉 14만6천 달러… 2위 로보틱스 엔지니어
10일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경찰이 총격 사건 현장을 통제한 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총격으로 용의자 로 추정되는 2명과 경찰관 1명, 민간인 3명 등 모두 6명이 숨졌다.
총상을 입은 경관 1명은 사망, 민 사건 현장 주변에서 거주하는 간인 1명이 부상당했다는 발표가 파멜라 존슨은“매우 혼란스러운 나왔지만 이후 총격이 시작된 식 상황”이라면서“행인들이 숨을 료품 점 내에서도 5 명의 사망자 곳을 찾아 달리고, 가게 주인들은 가 발견됐다. 사망자들 중에는 대 바닥에 엎드렸다” 고 긴박한 상황 치 2시간 여 만인 오후 2시 30분 을 전했다. 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총격범 주변의 학교들은 학생들의 하 들도 포함됐다. 이로써 이번 총격 교를 중단시키고 학생들을 학교 전 사망자는 경관 1명, 범인 2명, 내에서 보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3명 등 총 6명이다. 풀럽 저지시티 시장은 트위터를 풀롭 시장은 또 다른 경찰관 1 “인근 지역 모든 학교와 학생들의 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나 회 안전이 확인됐다” 고 밝혔다. 복 중이며, 다른 두 명의 경찰관은 뉴저지 경찰 노조는 트위터를 파편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 통해“경찰관이 희생되는 최악의 다고 말했다. 날을 맞았다. 우리 모두의 기도가
한국에서 미국오는 한국인 승객 좀 편해진다 2020년 하반기부터 보안인터뷰·추가검색 줄여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에서 미 국에 올 때 보안 인터뷰와 추가 검색 등의 불편이 줄어든다. 항공 사 등 업계에서도 연간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
12월 11일(수) 최고 38도 최저 26도
인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4∼6 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8차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에서 미국 교 통보안청(TSA)과‘한미 항공보 안체계 상호인정 합의서’ 를 맺었 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교통보안 청이 다른 나라와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에 합의한 것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이 처음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합의서에 따라 내년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항
공보안 규정 검토와 현장 방문 등 세부 협의와 준비작업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 교통보안청은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7 년 6월부터 미국을 취항하는 전세 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승객·휴 대물품 등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 화하고 이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해왔다. 이로 인해 연간 345만명에 달 하는 한국의 미국행 승객이 보안 인터뷰와 탑승구 앞 전자제품· 분말·액체류 등의 추가검색을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필 머피 뉴 저지 주지사도“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며 부상당한 이들의 회복 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관 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기하며 이 번 사건이 반드시 해결되리라 믿 는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번 총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총격 발생 직후 웨스트 사이드 브랜치의 버스와 허드슨 버겐 경전철 등 운행이 중단됐다. 뉴저지 턴파이크 14B 출구도 봉 쇄돼 극심한 교통혼란이 벌어졌 다.
받는 불편을 겪었다. 또 연 1만4천 100편의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검 색 강화가 항공사의 비용부담으 로 이어지면서 개선 요구가 잇따 랐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교통보안청 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9번의 평가 결과 인천·김해 공항,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공항과 항공사가 국제민 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과 미국행 항공기 보안규정을 충족 하는 등 보안 면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앞으로 미 국행 승객에 대한 인터뷰와 추가 검색 등의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 사 등 업계의 비용도 연간 약 200 억원(업계 추산)이 절감될 것으로
미국에서 고용 성장률이 높고 평균 연봉이 많은 이른바‘뜨는 직업’순위에서‘인공지능(AI) 전문가’ 가 1위를 차지했다. 10일 직업·경력 전문 소셜네 트워크 서비스 ‘링크트인’ (LinkdIn)과 구직 검색엔진‘인 디드’ (Indeed)의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전문가를 지칭하는‘AI 스페셜리스트’는 최근 4년간 고 용 증가율이 연평균 74%에 달했 고 연봉 상승률도 가장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링크트인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이 버거는 경제매체 마켓워치 에“AI는 모든 산업을 관통하고 있다. IT 산업계에서 AI 스페셜 리스트를 원하는 수요는 공급을 급속도로 추월하고 있다. 특히 머 신러닝 분야의 전문가 수요는 압 도적으로 높다” 라고 평가했다. 연봉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직업·경력 전문 소셜네트워크 링크트 인
수준이다. 링크트인과 인디드가 집계한 AI 스페셜리스트 평균 연 봉은 14만6천 달러에 달했다. 최 고 25만 달러를 받는 AI 전문가도 실리콘밸리에 수두룩했고 아무리 못 받아도 최저 연봉이 12만 달러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버거는“극도의 인력 수급 불 균형에서 이런 연봉 수준이 나오 는 것” 이라며“거의 모든 기술 기 업이 AI 분야 전문가를 눈이 빠지 게 찾고 있다” 라고 말했다. 기대된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 AI 전문가 다음으로 유망한 책관과 다비 라조에 미국 교통보 직종으로는 연평균 고용 성장률 안청 보안수석실장은“양국의 우 40%를 기록한 로보틱스 엔지니어 수한 항공보안 수준과 굳건한 협 가 차지했다. 이어 데이터 과학자, 력관계를 바탕으로 미국행 승객 웹사이트 설계·운영자, 웹사이 불편 해소와 불필요한 중복 규제 트 신뢰성 전문가 순이었다. 감축 등 양국간 공동의 이익에 기 뜨는 직종 6~10위는 고객 성공 초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 경험 전문가, 판매개발 전문가, 데 이라며“조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이터 엔지니어, 행동건강 테크니 낼 수 있도록 상호 인정 추진에 션, 사이버보안 전문가 순으로 나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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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DECEMBER 11, 2019
문석호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가 제46회기 뉴욕 교협 목사 부회장에 당선됐다. 문목사는 12월 9일(월) 오전 10시 30분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 목사)에서 개최된 부회장 선 출을 위한 임시 총회에서 79%의 지지를 얻었다. 재석 총대 58명 중에서 46명이 문석호 목사를 지지했다. 반대표는 9표, 무효표는 3표였다.
뉴욕교협 제46회기 이사장 및 회장단. 왼쪽부터 이사장 김영호 장로, 회장 양민석 목사, 목사 부회장 문석호 목사, 평신도 부회장 손성대 장로.
는 것이다. 그것이 법이다. 뉴욕 교협의 회의 때마다“총 회가 결의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고 주장하는 전 회장이 있다. 이 행세칙을 정하여 공증된 후보를 주장은 법과 상충되는 말이다. 법 총회에 상정하도록 한다’ 고 규정 은 제정되면, 그 법을 제정한 기관 하고 있고,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 도 구속한다. 대한민국의 국회법 의회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세칙 제 을 대한민국 국회가 만들었다. 그 19조는‘본 선관위의 업무에 관한 법에 대한민국 국회도 당연히 구 규칙을 개정하고자 할 때는 초안 속된다. 그 자리에서 국회가 결의 을 작성하여 법규위원회의 심의를 해서 그 법의 규정을 무시하고, 거쳐 실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총의에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 고 규정하고 있다.‘CPA가 공증 니다. 법의 규정과 다르게‘총의에 한 2년간 재정 결산서’요구 조항 따라’하려면, 먼저 적법한 절차에 이 특정인의 출마를 어렵게 만드 따라 법을 개정해서 해야 한다. 는 나쁜 조항이라 할지라도, 해당 투표를 실시하기 전에 재석 인 조항이 실행위원회에서 적법한 절 원을 확인해야 했다. 단독 후보일 차에 따라 제정된 것이므로, 후보 경우에는“재석 회원의 과반수 득 가 되려는 자는 반드시 그 조항이 표로 선출” 하도록 뉴욕 교협 헌법 규정하고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다. 참석자는 58명이었다. 58명의 반 ‘후보자가 한 사람이니 투표를 은 29이니 과반수(반을 넘은 수)는 하지 말고 박수로 추대하자’ 는 의 30이다. 그런데“29가 과반수” 라고 견을 제시한 전 회장이 있었다. 이 주장한 전 회장이 있었다. 의견에 누군가가“재청이오!” 라고 긴 소란 끝에 부회장 후보 문석 외치자, 김영환 목사가“법이요!” 호 목사의 당선이 공고되었다. 부 라고 외쳤다. 그러자“투표를 할 회장 문석호 목사는“회장을 도와 것인지의 여부를 물어야 한다” 고 젊은 목사들이나 상식을 가진 목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다. 법을 자 사들이 볼 때 교협이 잘한다는 소 세히 모르고 한 발언이었다. 뉴욕 리를 들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정 교협 헌법 제24조는‘본 회의 모든 대하게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담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하는 것을 겠다. 무익하게 돈이나 쓰고 비생 원칙으로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산적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목 참석자 1,000명 중 999명이 박수로 회를 열심히 하도록 돕는 것이 교 추대하자고 해도, 1명이“법이요!” 협의 가장 중요한 일이면서, 한 교 를 외치면 법대로 투표를 해야 하 회가 할 수 없는 일을 연합으로 하
는 것이 교협의 본래 목적인 줄 안 다. 힘쓰고 애를 쓸 것” 이라고 당 선 인사를 했다. 뉴욕 교협 제46회기 부회장 선 출을 위한 임시 총회는 의장 양민 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회장 양민석 목사의 인사, 전 회장 이재덕 목사의 기도, 서기 문 정웅 목사의 회원 점명, 의장 양민 석 목사의 개회 선언, 회순 채택, 서기 문정웅 목사의 전 회의록 낭 독, 선관위원장 한재홍 목사의 보 고 및 입후보자 소개, 고성이 오간 설전, 부회장 후보 문석호 목사의 소견 발표, 전 회장 송병기 목사의 기도, 선거 실시, 당선자 발표, 신 임 부회장 문석호 목사의 인사, 총 무 이창종 목사의 광고, 전 회장 정순원 목사의 폐회 기도, 의장의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동원 기획분과 김경열 목사가 인도했 다. 묵도, 찬송가 23장‘만입이 내 게 있으면’ , 뉴욕 목사회장 이준성 목사의 기도, 회계 이광모 장로의 성경 봉독, 전 회장 이만호 목사의 설교, 한국을 위한 통성 기도, 찬 송가 305장‘나 같은 죄인 살리 신’ , 전 회장 신현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만호 목사는 이사야 61장 111절을 본문으로“4차원의 영성을 회복하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 했다.
KCS 유방암 무료검진 계속… 1월19일 브루클린성당서
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 지 브루클린 한인성당(1712 45 Street, Brooklyn, NY 11204)에서 진행한다. △문의: KCS 공공보건 부 212-463-9685, 929-402-5352
뉴욕교협 제46회기 목사 부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참관기
‘법’ 은 무엇이며 왜 존재하나? 김동욱 목사 <‘복음뉴스’발행인> 문석호 목사(뉴욕효신장로교 회)가 제46회기 뉴욕 교협 목사 부 회장에 당선됐다. 문석호 목사는 12월 9일(월) 오 전 10시 30분 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 양민석 목사)에서 개최된 부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에 서 79%의 지지를 얻었다. 재석 총 대 58명 중에서 46명이 문석호 목 사를 지지했다. 반대표는 9표, 무 효표는 3표였다. 예상대로 회의 내내 소란스러 웠다. 소란의 원인은 두 가지였다. 특정인의 출마를 어렵게 만든 선 거 세칙과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
면서 법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하는 것이다. 김영환 목사는 자신 어거지가 회의를 고성이 오가는 의 출마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조항이 선거 세칙에 포함되는 것 서류 미비를 이유로 부회장 후 을 막았어야 했다. 그것을 막지 못 보가 되지 못한 김영환 목사가 임 했다면, 후보 등록 공고가 나자마 시 총회가 있기 며칠 전(12월 4일) 자 서둘러서 해당 서류를 준비했 에 기자 회견을 열어 주장한 대로, 어야 했다. 제48회기 회장, 부회장을 선출하 김명옥 목사는 선거 세칙에 기 위한 선거 세칙 중“CPA가 공 ‘CPA가 공증한 2년간 재정 결산 증한 2년간 재정 결산서” 는 분명 서’요구 조항을 포함한 것은 모법 특정인의 출마를 어렵게 만들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헌 위한 나쁜 조항이었다. 하지만, 악 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했다. 그 법도 법이다. 한번 제정된 법은, 렇지 않다. 헌법 제24조 8항은‘모 그 법이 아무리 나쁜 법이라도, 개 든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두어 정되거나 폐지될 때까지는 지켜야 법조항에 따라 시행하며 별도 시
KCC 한인동포회관 자원봉사자 감사 만찬 성황리에 열러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주)이 10일 자 원봉사자 감사 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감사 만찬은 2020년 KCC 설립 20주년을 앞두고 19년간 봉사한 모든 이를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류은주 회장의 KCC 비전 소 개, 식사, KCC 성인 기타반과 한국무용반의 공연, 봉사자상 수여 등으로 진행된 감사 만찬에는 약 60여명의 성인봉사자가 참석했다. 2019년에는 총 134명의 봉사자(성인 92명 청소년 42명)가 동참했다. KCC 한인동포회관과 함께 지역사회를 섬기기 원하는 한인들은 전화 201-541-1200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제공=KCC한인동포회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가 8일 베이사이드 KCS 커 뮤니티센터에서 2019년도 마지막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진행했 다. 이날 9명이 검진을 받았다. 그 중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한 환
자들에게 검진기관 예약을 도왔 다. KCS 공공보건부는 2020년 새 해 첫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1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가 8일 베이사이드 KCS 커뮤니티센터에서 2019년도 마지막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9명이 검진을 받았다. <사진제공=KCS 공공보건부>
종합
2019년 12월 1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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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통해 시민권 없어 고통받는 한인美입양인 돕는다 뉴욕블리스 색소폰 앙상블 19일‘제9회 정기 연주회‘사랑 나눔 콘서트’ 뉴욕블리스 색소폰 앙상블(회 사랑나눔콘서트에 함께하게 된 계 장 이수길)이 19일(목) 오후 7시30 기를 설명했다. 분 플러싱타운홀에서‘제9회 정기 이번 사랑 나눔 콘서트에는 색 연주회‘사랑 나눔 콘서트’ 를갖 소폰 이수정, 나레이션 정지숙, 편 는다. 뉴욕블리스 색소폰 앙상블 곡/작곡자 최수희, 소프라노 송은 은 연주회를 통해 미국 내 한인 입 별, 테너 노영한, 한국무용 최혜원 양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 등이 특별 출연하며‘타향살이’ , 하는 비영리법인 월드허그파운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아름다 , 이션(WHF, World Hug 운 강산’,‘아리랑’등을 공연할 Foundation)을 후원한다. 예정이다. 뉴욕블리스 색소폰 앙상블 임 제9회 뉴욕블리스 색소폰 앙상 원진과 월드허그파운데이션 길명 블 정기 연주회는 19일 목요일 오 순 이사장이 9일 뉴욕일보를 방문 후 7시 30분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 해‘사랑 나눔 콘서트’일정과 취 린다. 티켓은 인당 20 달러이며 구 지, 목적을 알리며 적극 홍보했다. 뉴욕블리스 색소폰 앙상블(회장 이수길)이 19일(목) 오후 7시30분 플러싱타운홀에서 입을 원할 경우 전화 718-578성정민 앙상블 총무는“음악을 ‘제9회 정기 연주회‘사랑 나눔 콘서트’를 갖는다.왼쪽부터 뉴욕 블리스 색소폰 앙상블 9068 또는 917-373-5637로 문의하 즐기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 의 배종성 고문, 성정민 총무, 김바울 고문,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의 길명순 이사장. 면 된다. 당일 현장구매 또한 가능 라 음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 하다. 고자 한다” 고 말했다. 의 마찰로 집을 나온 경우 등 시민 등에서 언론을 통해 월드허그재단 한편, 9주년을 맞은 뉴욕블리 길명순 월드허그재단 이사장 권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노년의 이 많이 알려졌다. 입양인이 한국 스 색소폰 앙상블은 단원을 상시 은“미국 내 시민권 없는 한인 입 입양인들이 많다. 월드허그재단은 으로 쫒겨나 자살한 가슴 아픈 일 모집 중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7 양인이 2만여명, 아시안 입양인이 그들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도록 도 작년에 몇 건 있었다. 뉴욕 블 시에 모임을 갖고 매해 불우이웃 1만5천여명 정도다. 특히 40대부 캠페인, 서명운동을 지속하며 법 리스 색소폰 앙상블의 이수길 회 을 돕기 위한 정기 연주회를 개최 터 60대 중장년의 한인 입양인들 안 통과를 위해 노력 중이다” 고 재 장님이 미국 내 한인 입양인 문제 하고 있다. 이 신분 문제로 움직일 수 없는 상 단 설립 배경을 밝혔다. 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 입양아들 △문의: 718-578-9068 또는 황이다. 파양이 된 경우, 양부모와 이어 길명순 이사장은“한국 을 도와야겠다고 결정하셨다”며 917-373-5637
뉴욕가정상담소가 10일 제41기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뉴욕가정상담소>
뉴욕가정상담소 41기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이사장 임에스더)가 10일 제41기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을 가졌 다. 5주 동안의 교육과정을 이수 한 졸업생 10명은 이날 이지혜소 장과 임에스더 이사장을 비롯해 뉴욕가정상담소 산하 봉사자 모 임인‘하모니’회원들과 임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했다. 41기 자원봉사자들은 5주 동안 상담소 사회복지사, 뉴욕시 플러 싱 109 경찰과 가정폭력전담반, 변
호사,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인들 을 통해 가정폭력에 대한 기본상 식, 아동학대, 노인학대, 성폭력, 마약/알콜 중독과 가정폭력의 연 관성,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법적지원 (가정법, 이민법), 가정 폭력 안전대책제시방법, 가정폭 력 피해자들을 위한 주택선택과 경제교육, 기본 상담기법과 셀프 케어, 성소수자폭력 실태, 피해자 보상제도, 핫라인 윤리강령 등에 대해 교육을
뉴욕 성남인의 밤… 1월12일 대동연회장에서 미동부 성남고 동창회(회장 류제봉)가 2020년 1 월 12일 오후 5시30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2020 뉴욕 성남인의 밤’ 을 개최한다. 류제봉 회장은“성 남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남인들은 모두 모여 선 후배간 안부를 나누고 회포를 푸는 따뜻한 밤이 되 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회비는 1인당 50 달러, 부부 100 달러, 유학생은 무료다.
받았다. 졸업식에서는 5주 교육과정(35 시간)을 개근한 10명이 상담소로 부터 수료증을 발급 받았으며 졸 업한 교육생들은 향후 가정상담 소 핫라인 전문봉사자로 주말과 상담소 운영시간 이후 시간에 걸 려오는 24시간 한글, 영어 이중언 어 핫라인 전화상담 및 신속한 피 해자 서비스를 위한 활동을 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인이민사박물관 봉사활동 프리실라 신 양, 대통령 봉사상 수상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 선)에서 봉사횔동을 한 프리실라 신 (Priscilla Shin, Wheatley School 8학년) 양이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7일 프리실라 신 양에게 백악관으로부 터 전달받은 백악관 봉사 상장과 메달을 전했다. 이민사박물관은“중, 고등학생들이 박물관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배우고 그것을 다 른 사람들에게 홍보하며, 또 재능으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통령봉사상 수상자를 매년 선정해 백악관 에 시상을 추천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사진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존 리우 의원실, 어린이에게 줄 선물 접수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실에 서 12월 20일까지 크리스마스 기
념 이웃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 기위한 장난감 기부를 받는다. 기
부를 원하면 베이사이드에 있는 존 리우 의원 사무실(38-50 Bell Blvd, Suite C)에 오전 9시부터 오 후 5시 사이 방문해 기부하면 된 다. △문의:718-765-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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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27, 2019
올해로 창단 6년째, 사랑과 치유의 음악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카메라타뉴저지문화재단(대표 조경희, 음악감독 이병현)이 7일 뉴저지에 있는 참빛교회에서‘카메라타남성합 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 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카메라타뉴저지문화재단>
“사랑과 치유의 음악으로 나눔 실천” … “브라보!!!”폭발 카메라타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소아암 투병 가정에 성금전달 올해로 창단 6년째, 사랑과 치 지컬/오페라타, 가요, 외국민요, Water’ , Willson의‘마차가 달려 유의 음악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캐롤의 다섯 가지 장르로 구성된 오네’, 김기영 편곡의‘Holy있는 카메라타뉴저지문화재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Jolly Pops Suite’ 를 불러 큰 박수 (대표 조경희, 음악감독 이병현) 오페라는 구노(Gounod)의 를 받았다 이 7일 뉴저지에 있는 참빛교회에 ‘Choeur Des Soldats’ 와 베르디 가곡 공연은 김기영 편곡의 서‘카메라타남성합창단 제6회 (Verdi)의‘Anvil Chorus’ 을 공 ‘아침이슬’을 선보였다. 외국민 정기연주회’ 를 개최했다. 연했다.. 요는 쿠바 민요‘관따나메라’ ,멕 250여명의 관객들이 찾은 이날 팝송, 뮤지컬, 오페라타로 구 시코 민요‘라밤바’ , 이스라엘 민 공연에서 카메라타남성합창단 성된 두번째 프로그램은 Simon 요‘하바나길라’로 구성되었다. (단장 김동석)은 오페라, 팝송/뮤 의 ‘Bridge Over Troubled 마지막 캐롤 공연은 김기영 편곡
의 ‘The many moods of Christmas’ , Pierpont의‘Jingle Bells’ , Evans의‘Silver Bells’ 를 불러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 었다. 주최 측은“많은 합창단들이 쉽게 선정할 수 없는 폭 넓은 레 파토리로 카메라타남성합창단만 의 수준 높은 음악들을 공연했다. 중간중간 함께 관객들과 호흡을
이날 소아암 투병중인 조이안(11) 군을 후원해온 카메라타남성합창단은 연주 시작 전 조이안 군을 위해 사랑의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동석 단장은“카메라타남 성합창단은 평범한 아버지들이 모인 단체로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어렵고 슬픔을 당한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연주회를 매년 열고 있다” 며 조이안 군의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제공=카메라타뉴저지문화재단>
맞추는 곡들이 있어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 관객들도 다채로운 곡 들을 즐기면서 함께 음악이 주는 큰 위로와 사랑을 충분히 느끼며 돌아갔다” 고 전했다. 이날 소아암 투병중인 조이안 (11) 군을 후원해온 카메라타남성 합창단은 연주 시작 전 조이안 군 을 위해 사랑의 마음을 모아 후원 금을 전달했다. 김동석 단장은 “카메라타남성합창단은 평범한 아버지들이 모인 단체로서 아버 지의 마음으로 어렵고 슬픔을 당 한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연주회를 매년 열고 있다” 며 카메라타남성 합창단의 모토를 설명했다. 이날 조이안 군과 조 군의 부모가 함께
참석해“받은 사랑과 응원으로 이 안이가 치료에 전념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며 인사를 전했다. 카메라타뉴저지문화재단산하 카메라타남성합창단은 매년 다채 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으며, 매 공연 새로 선보이는 레퍼토리로 특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매해 정기연주회를 갖는 카메라타남성 합창단은 지휘자 이병현, 부지휘 자 유재웅, 코치 유영광, 피아니스 트 조경희, 단장 김동석 그리고 단 원 2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메라타남성합창단의 제6회 정기연주회 입장은 무료였다. △문의:카메라타문화재단 201-753-2597
60-70년대 한국의 실험 예술 탐색해보자
그룹전‘MOSAIC V’개최
알재단+뉴욕한국문화원 협력 18일 대중강연 세번째 시간
뉴욕한인미술협회, 14일부터 플러싱타운홀서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이 뉴욕한국문화원(원 장 조윤증)과 공동으로 18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뉴욕 한국문화원(460 Park Avene, 6th Floor, NYC)에서 2019년 대중 강 연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강의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구겐하임 미 술관 아시아 미술 부문 안휘경 큐 레이터가 연사로 나선다. 안휘경 큐레이터는 현재 구겐하임 미술 관 학예팀에서 한국의60년대와 70년대 아방가르드 실험 예술에 관한 전시를 준비하는 등 활발한 연구 및 기획 활동을 하고 있다. 강연 내용은 1960년대 후반부 터 1970년대 초반에 걸쳐 한국의 빠른 사회 정치적, 그리고 물질적 변화 속에서 생겨난“실험 예술” 이라는 개념의 탄생과 변모 과정 을 살펴본다. 특히 주로 미국이나 유럽, 또는 일본인 아티스트들이 지배적으로 대두되었던 이 중요 한 시기의 미술사적 배경을 재해 석 해 봄으로써 1960-70년대의 지
이성택, Wind-Folk Amusement, 1971 Performance with fabric <사진제공=알재단>
역적, 그리고 국제적인 사회 정치 적 배경 안에서 한국 작가들의 개 인적 경험들과 반응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알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이 협력으로 진행하는 본 대중 강연 시리즈는 201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운영하고 있는 재단의 프로 그램 중 하나이다. 깊이 있는 강 연을 통해 미국 현지 대중이 한국
의 시각 예술 문화에 더욱 친숙하 게 접근 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 한다는 취지로 시작 되었으며, 금 년에도 지난 10월부터 청중의 호 응 속에서 두번의 강의를 성공적 으로 마친 바 있다. 18일 열리는 대중 강연은 별도의 참가 신청없 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 다. △문의:info@ahlfoundation. org
뉴욕·뉴저지 한인미술계의 대표적인 작가그룹인 뉴욕한인미 술협회(Korean-New York Artist Association, 회장 조영칠) 2019년 정기 그룹전‘MOSAIC V’ 이 14일(토) 뉴욕 플러싱타운 홀(137-35 Northern Boulevard, Flushing, NY 11354)에서 열린 다. 이번 전시는 14일(토) 오후 5 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1993년 한인미술계를 대표하 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창립된 뉴 욕한인미술협회는 수년 전부터 화합을 의미하는‘모자이크’주 제로 회원전을 개최해 왔는데 올 해 정기전은 그 다섯번째로 열리 게 된다. 뉴욕한인미술협회는 현재 150 여 명의 회원들이 매년 다양한 기 획전과 함께 원로 작가전, 어린이 사생대회, 장애와 비장애 그림대 회, 지역예술축제, 한국작가들과 의 교류전 등의 활발한 행사를 진 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나가 서 미국 지역사회와 예술로 소통 하는 다리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뉴욕한인미술협회 2019년 정기 그룹전‘MOSAIC V’ 이 14일 플러싱타운홀에서 열린다.
2019년 12월 11일(수요일)
경제·내셔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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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쟁점 뇌물죄는 제외 민주“트럼프 권력남용·의회방해” 사법방해 혐의도 논쟁 끝에 빠져… 2개 혐의로만 탄핵소추안 작성 금주 탄핵 표결절차 개시… 법사위 투표 거쳐 내주 하원전체 표결 전망 트럼프“정치적 광기”반발… 백악관“근거없는 혐의에 상원서 입장 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우 크라이나 스캔들’ 과 관련한 탄핵 을 추진 중인 미국 민주당이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 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탄핵의 핵심 쟁점이었던‘퀴드 프로 쿼 (대가성 거래)’ 에 따른 뇌물죄 조 항은 빠졌고, 사법방해 혐의도 적 용되지 않았다. AP와 로이터, AFP 통신, CNN 방송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6개 상임 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하원 법사위가 작성 중인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 추안에 이들 두 가지 혐의가 포함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 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자신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치적 경쟁자이자 민주당 대선 요청 등 탄핵 조사를 방해했다고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밝혔다. 에 대한 조사를 압박해 권한을 남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용했고, 의회의 소환과 증거 제출 “국가의 이익을 무시하거나 해치
미국, 대중 추가관세 보류‘만지작’ … 연말 관세확전 피하나 농산물-관세 주고받기 초점…“트럼프, 협상팀과‘15일 관세 연기’논의할듯”
블룸버그“기존 관세‘반토막’하향조정도 논의” 미·중이 1단계 무역협상의 ‘데드라인’ 을 닷새 앞두고‘관세 확전’ 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 는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 다. 미국은 15일부터 약 1천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들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 이다. 이 때문에 15일이 미·중 1 단계‘미니딜’ 을 도출하는 일종 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다. 현재까지 미·중 입장차가 쉽 게 좁혀지지 않은 만큼, 추가 관세 를 보류하고 협상을 이어가지 않 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10일(현지시간) 양국 협상 관 계자들을 인용해“미국이 오는 15 일로 예정된 대중(對中) 추가관세 부과를 미루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 당국자 들을 인용해“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 를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전 했다. 앞서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도 지난 9일 인디애나에서 열린 콘퍼 런스에서“또 다른 관세에 대한 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오고 있 지만 시행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연말연초를 앞두 고 미·중 무역전쟁이 전방위로 확전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당분간 협상을 이어가 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미·중 당국자들은 인위적인 협상 데드라인이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 도 협상과 관련해“나는 데드라인
이 없다” 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 는 신중론이 여전하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 관도 전날 WSJ 주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할 지 모르겠다” 고 언급했다.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참 모진의 조언을 무시하고 관세를 인상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WSJ 은 전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국가경제위 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 은“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WSJ 콘퍼런스에서“12월 15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는 게 현실”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께 미국 무역협상팀을
면서 부적절한 개인적 이익을 얻 기 위해 대통령이 그의 공직 권한 을 행사하는 것은 탄핵당할 수 있 는 범죄” 라고 지적했다. 탄핵조사를 주도한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은“대통령의 위법행 위에 대한 증거는 압도적이며 논 란의 여지가 없다” 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그동안 탄핵 조사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대 가성 의혹을 부각하며 뇌물죄 적 용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으나 결국 탄핵소추안에서는 이를 제 외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 는“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데서는 뒷걸음 질 쳤다” 고 평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세 번째 탄핵 혐의로 로버트 뮬러 특검의‘러시 만나 추가관세 보류 문제를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다. 무엇보다 핵심 쟁점에서 양국 간 입장차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 는 분위기다. 미중 양측은 실무급을 중심으 로 거의 매일 접촉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지만, 수뇌부급 접촉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 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 ·중 협상 대표급의 전화접촉은 최소 열흘 넘게 없었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방지 및 외환시장 개입 차단, 중국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 제재 해제 등 민 감한 쟁점이 여럿 있지만, 1단계 협상의 초점은 대체로‘미국산 농 산물’ 과‘관세’ 의 교환방정식에 맞춰져 있는 모양새다. 미국 측이 주력하는 초점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문제다. 내 년 재선에 도전한 트럼프 대통령 의 핵심 지지층, 이른바‘팜 벨트’ 의 표심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간 400억 ~500억 달러의 미국산 농산물 구
아 스캔들’수사와 관련한 사법방 해 혐의를 적용할지를 놓고 논쟁 을 벌였지만, 우크라이나 사안으 로 혐의를 좁히는 게 낫다는 결론 을 내렸다고 AFP는 전했다. 진보 성향 의원들은 사법방해 혐의도 추가할 것을 주장했지만, 중도 성향 의원들은 우크라이나 사안에 집중할 것을 주장했다고 AP는 설명했다. CNN도 사법방해 혐의 적용 은 민주당 내에서 광범위한 합의 를 얻지 못했다는 엘리엇 엥걸 외 교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면서 펠 로시 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우 크라이나 스캔들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법방해를 넣을 경우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탄핵 혐의를 두 가지 로만 압축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강한 일부 지역의 의원들 은 하원에서 탄핵을 추진하더라 도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의 벽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탄핵보다 한 단계 낮은 불신임 표결을 추진하 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사위는 오는 11일과 12일 이
틀 연속 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 작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 며 이르면 주중 법사위 투표를 거 쳐 다음 주에 하원 전체 표결 절 차를 밟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탄 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면 내년 1월 상원으로 넘어가 탄핵 심판이 이 뤄질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 윗을 연달아 올려“잘못한 게 아 무것도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순전히 정치적 광기이고, 마 녀 사냥” 이라고 민주당을 맹비난 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 인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 은 상원에서 민주당의 근거 없는 탄핵 혐의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며“트럼프 대통령은 잘못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상원에서 무 죄가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강경파 모임인‘프리 덤 코커스’ 는 72명의 소속의원이 서명한 서한에서“내들러 법사위 원장이 우리가 요구한 별도의 청 문회 요구를 무시하며 적절한 절 차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을 탄핵 하려 한다” 고 비난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의‘데드라인’ 을 닷새 앞두고‘관세 확전’ 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매를 약속하고 공개적으로 구매 계획을 발표할 것을 요구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한발 더 나아가 분기별로 구매 실적을 점검하겠다는 게 미국 입 장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난다는 논리를 들어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관세 장벽을 낮추는데 화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15일로 예정된 추가관세를 유 예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관세
들도 철폐하거나 대폭 완화해달 라는 것이다. 앞서 미국은 대중국 수입품 2 천50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별도로 1 천100억 달러어치에 대해선 15% 관세를 매긴 바 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관계자들 을 인용해“기존 관세를 최대 절 반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데 초점 이 맞춰져 있다” 면서 이들 쟁점에 서도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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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1, 2019
문 대통령,‘한중일 정상회의’23일 방중…“회담조율중” 청와대“리커창 중국 총리·아베 일본 총리와 한반도 평화정착 협력방안 협의” 시진핑·아베와 양자회담 성사 가능성… 비핵화·지소미아’해법 모색 총력 아베와 회담 성시되면‘지소미아·수출규제’일괄타결 시도할 듯 시진핑과 회담시 베이징도 방문 가능성…‘연말도발 징후’북한 설득 요청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 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하기 위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 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 가 10일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문 대통령은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 해 23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 한다” 며“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 최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아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별도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정상은 리커창(李克强) 국무 원 총리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부터)ㆍ문재인 대통령ㆍ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 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별도로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 자는 기자들과 만나“현재 양자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 이어서 마무리되면 말씀드릴 수 있다” 고 전했다. 현재 한일 양국이 추진 중인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도 출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을 한다면 최근 북한과 미국 간 갈등 이 증폭되는 국면에서 비핵화 프
로세스 재가동 등 한반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등 도발 확대 가능성을 열어 놓은 터여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 에게 대북 설득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대변인은“문 대통령은 이 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및 아베 일본 총리대신과 3국 간 실질 협력 방 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 이라고 설 명했다. 또“문 대통령은 정상회 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 이라고 말 했다.
고 대변인은“한일중 3국 협력 미국 요청으로 오는 11일 열릴 체제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관련한 번 정상회의는 지난 20년간 이뤄 한국 정부의 입장 요구에 그는 진 3국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유엔 안보리는 11일에 회의하는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익 것으로 알고 있고, 이사국들과 긴 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밀한 소통 등을 계속하고 있다는 밝혔다. 그는“정상회의에서는 3 점만 말씀드리겠다” 고 밝혔다. 국 간 협력의 제도화를 강화하고, 한편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사실 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 을 발표했다. 루어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하느냐는 연 한반도 문제 해법과 관련, 청와대 합뉴스 질문에“한국 측과 밀접한 관계자는“한중일 정상회담을 계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면서“우 기로 그 안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리는 당연히 문 대통령의 이번 한 얘기가 있을지 단정적으로 말하 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중요한 계 기 어렵다” 며“다만 지금 북미 간 기로 한국 측과 양측의 공통 관심 이뤄지는 여러 가지 일련의 상황 문제에 대해 밀접하고 깊이 있게 에 대해 우리도 굉장히 예의주시 소통하고 싶다” 고 답했다.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또 한중 양국이 이 관계자는“중국에서 어느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이 정도로 논의될지 더 드릴 말씀이 며 한중 관계가 양호한 발전 추세 없다” 며“(북미 간 상황은) 현재 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상황으로, 어느 것 하나 아울러 이번 회의의 주최국으 예단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고 로서 회의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앞을 내다본다는 것도 말씀드리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이에 만족 기 어렵다” 고 덧붙였다.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 패스트트랙법 13일 상정 전망… 선거법 17일 이전 처리 기조 일단‘숨고르기’… 한국당과 일단 협상 뒤‘4+1’가동 전략 “예산안 처리 과정서 한국당 추태” “심재철 , ‘군계일닭’” 더불어민주당이‘4+1’ (민주당 법, 유치원 3법 등의 순서로 상정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화당+대안신당) 공조로 내년도 민주당은 애초 이날 오후 2시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 날인 11일 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취소했다. 과녁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연이은‘밤 건)·민생 법안으로 옮기고 있다. 샘 협상’ 과 자유한국당의 격렬한 민주당은 오는 13일께 본회의 반대가 있었던 만큼 이날은 일단 를 열어 패스트트랙·민생 법안 ‘숨고르기’ 에 들어간 모습이다. 을 일괄 상정할 전망이다. 패스트 그러나 조만간 본회의를 열어 트랙 법안 중 선거법 개정안은 내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 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 이전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사권 조정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안과 전날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됐고 이번 수법안,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 주 안, 금요일(13일) 정도에 본회 처리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의를 열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예비후보 등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 록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에 17일 위원회의에서“12월 임시국회가 전 선거법은 처리해야 한다”며 다시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검찰 “선거법을 먼저 올리고 검찰개혁 개혁과 선거제 개혁에 나서겠다”
며“본회의가 열리는 대로 선거 법, 검찰개혁법을 비롯한 개혁 법 안들, 어제 처리하지 못한 민생 법 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일괄 상정 하겠다” 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예산안 처리 때 처럼‘4+1’공조를 통해 패스트트 랙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 다. 그러면서도 한국당과 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어놓는 분위기다. 특히‘게임의 룰’ 인 선거법은 제1 야당과 합의를 통해 처리하는 것 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생각 때문 이다. 이 원내대표는“국회법 절차 에 따라 하나하나 장애물을 헤치 겠다” 면서도“(상대가) 지연전술 을 펴더라도 대화의 문을 닫아걸 지는 않겠다. 실낱같은 합의 가능 성을 포기하지 않겠다” 고 강조했
다. 그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 나“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를 수용하고 공수처 신설에 동의 하면 나머지는 얼마든지 유연한 협상에 임하겠다” 며“그 부분이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명확해지면 협상문이 더 열리지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않겠나” 라고 내다봤다. 본회의 개의 시점을 13일로 검 토하는 것도 한국당과 대화할 시 모습을 보였다며 공세도 이어갔 했다” 고 비판했다. 간을 벌기 위해서다. 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틀가량 한국당과 협상을 시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에서 한국당이 전날 본회의에서 예산 도한 뒤 여의치 않으면 13일 본회 “국회는 한국당의 국회가 아닌 국 부수법안인 국가재정법 개정안에 의에 패스트트랙 법안과 민생 법 가와 국민을 위한 국회” 라며“한 대해 5건의 수정안을 낸 점을 거 안을 상정하고, 임시국회 회기를 국당의 여러 추태는 더이상 우리 론,“각 수정안에 시행일 숫자가 3∼4일로 정해 한국당의 필리버 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12월 1일, 3일, 4일, 6일, 7일 식으 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라고 비난했다. 로 하나씩 바뀌었다” 며“국회와 의사진행 방해) 저지를 막고 17일 김해영 최고위원은“예산이 국민이 우스운가” 라고 지적했다. 전 선거법부터 표결 처리하는 전 통과되자 한국당 의원이 보도자 박용진 의원 역시 CBS 라디오 략이 유력하다. 료를 통해 지역구 예산 확보를 홍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이 다만‘4+1’협의체 차원의 선 보한 것을 보더라도 이번 예산안 점을 언급하며“지금 장난하는 것 거법·검찰개혁법 협상이 막판 통과가‘날치기’ 라는 것은 납득 인가” 라며“5선의 심재철 원내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변수다. 이 어렵다” 고 했고, 남인순 최고 표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하는 민주당은 전날 예산안 처리 과 위원은“한국당은 어제 무질서, 걸 보니 그냥‘군계일닭’ 으로 끝 정에서 한국당이‘목불인견’의 무전략으로 신성한 국회를 모욕 났다” 고 했다.
한국Ⅱ
2019년 12월 1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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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의회, 국방예산법안 합의 ‘주한미군 규모 2만8천명 유지’ 제3자 금융제재 등 대북 제재도 포함… 중·러 견제·터키 제재도 주문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는 내용으로 내년도 국방 예산안에 합의했다. 또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 도 대북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기 로 했다. 미국 하원과 상원의 군사위원 회는 이러한 내용의 내년도 국방 예산법안, 즉 국방수권법 (NDAA)안에 합의했다고 9일 밤 발표했다. 미국 의회는 북한의 핵무기 개 발, 주한미군 등 역내 주둔 미군에 대한 위협에 대해 전면적으로 대 응하라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합의된 국방수권법안에 따르 면 미국 국방부는 현재 2만8천500 명인 주한미군 규모를 임의로 줄 일 수 없다. 이는 올해 국방수권 법에 명시된 2만2천명의 주한미 군 하한선을 6천500명 늘린 것이 다.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
만약 주한미군 규모를 축소하 려면 국방장관이 축소 조처가 국 가안보에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 해야 한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방위비 분 담금을 5배 증액하라고 요구하면 서 주한미군 감축을 협상 카드로 쓰는 듯한 모습으로 한국을 압박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의 회는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라 는 메시지를 예산법안에 담은 것 이다. 의회는 북한의 석탄, 광물, 섬 유, 원유, 유화제품 수출입에 제재 를 부과하도록 하고, 북한과 거래 하는 금융기관도 추가로 제재 대
한일 수출정책대화 D-5… 일본 규제 연내 해결‘안갯속’ 한국 목표는‘일본 수출규제 원상회복’… 일본“협의 의제 아니다” 한일 양국의 전략물자 수출통 제 관련 국장급 대화가 닷새 뒤인 오는 16일 3년 만에 재개된다. 한국은 지난 7월 시작된 일본 의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원래대 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지만, 일본은 이 문제가 협의 의제 가 아니라고 밝혀 연내 해결을 내 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한일 당국 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東京) 경 제산업성에서 오전 10시부터 오 후 5시까지 제7차 수출관리정책 대화를 개최한다. 2016년 열린 제6차 한일 수출 통제협의회를 잇는 것으로, 한국 측에서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일본 측에서는 이다 요이치(飯田 陽一) 경제산업성 무 역관리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4일 개최된 국장 급 준비회의를 통해 7차 정책대화 에서 ▲ 민감기술 통제 관련 현황 과 도전 ▲ 양국의 수출통제 시스 템과 이행 ▲ 향후 추진 방향 등 양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일 본이 지난 7월 4일 단행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 의 대(對)한국 수출제한조치와 8 월 2일부터 시행한 한국의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명단) 제외를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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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이 무역정책관은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일본이 7월 1일 발표 하고 같은 달 4일 취한 대한국 수 출제한조치가 그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걸 목표로 한다” 며“화 이트리스트로의 복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 제의 원상회복 등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걸 최종 목표로 추진한 다” 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일본과의 대화를 앞두고 그동안 일본이 한국에 대 한 수출규제의 근거로 내놓은 문 제점 중 일부를 개선하며 더는 일 본이 같은 주장을 반복하지 못하 도록‘방어벽’ 을 세운 상태다.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에서 제외하면서 ▲ 양국 간 정책 대화가 일정 기간 열리지 않아 신 뢰 관계가 훼손된 점 ▲ 재래식 무기에 전용될 수 있는 물자의 수 출을 제한하는‘캐치올’규제가 미비한 점 ▲ 수출심사·관리 인 원 등 체제의 취약성 등 3가지를 들었다.
상에 포함시켰다. 미국의 국방수권법에는 직접 적인 국방 예산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외국 주체를 제 재하는 내용도 들어간다. 법안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 제하는 내용도 대거 포함됐다. 미 의회는 중국산 전기 버스와 궤도차 등의 구매에 연방 예산 집 행을 금지하는 방안에도 합의했 다. 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미 국 내에서 영업 중인 중국 기업 CRRC와 BYD가 영향을 받을 것 으로 전망된다. 국영기업인 CRRC는 궤도차 생산 업체로 연 180억 달러(21조4 천300억원) 규모의 미국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하고 있으며, BYD는 전기 버스를 공급하고 있 다. 법안은 또 군에서 중국산 드론
구매도 금지해 미국 내에서 중국 의 간첩 활동과 사회기반시설 위 험과 같은 점증하는 우려를 불식 시키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소비자 드론 업체이자 중국 선전(深천< 土+川>)에 기반을 둔 DJI 테크놀 로지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와 함께 상무부의 수출 블랙 리스트에 중국 거대 통신 업체인 화웨이를 제외하지 못하도록 규 정했다. 법안은 또 외국산 희토류에 대 한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의 해외 투자와 중·러 군사 협력관계에 대한 보고서 제출 의무를 부여했 다. 아울러 대만과 합동 훈련, 무 기 수출, 고위급 군사 접촉을 확대 해 대만의 국방 능력을 신장하는 동시에 대만에서 중국의 군사, 경
제, 정보, 외교, 디지털 영향력 등 을 파악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미국 의회가 합의한 국방수권법안에는 ▲ 러시아 방 공미사일 S-400을 구매한 터키에 대한 정부의 제재 요구 ▲ 터키에 F-35 전투기 공급 금지 ▲ 미 공 군 휘하‘우주군’창설 ▲ 유럽과 러시아를 잇는‘노르트스트림 2’ , 터키와 러시아를 잇는‘튀르크스 트림’ 에 대한 제재 부과 등의 내 용이 담겼다. 여야는 지난 수개월 동안 협상 을 거쳐 법안 문구에 합의했으며, 앞으로 최종 확정까지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았 다. 하원과 상원 상임위원회가 국 방수권법안의 내용에 합의함에 따라 성탄절·새해 휴회 이전에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로 이터통신은 전망했다.
그러나 연내 전격적으로 일본 의 수출규제가 풀리기를 기대하 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6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국 수출 규제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의제로서) 생각하고 있 지 않다” 고 잘라 말했다. 제7차 정 책대화에서 일본 수출규제 문제 의 결론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날 진 도“없다” 고 일축했다. 행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조건부 연기’결정에 따른 통상당국 간 수출규제 관련 과장급 대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속히 철회하라는 한 이중 정책대화 관련 내용은 16 정부는 한국의 수출통제제도가 국 측의 요구에 대해“한국으로부 일 만남으로 해소되고, 수출심사 일본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와 비 터의 주장이나 요구는 있다고 생 ·관리 인원 등 체제의 취약성은 교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보고 있 각하지만, (수출 관리는) 우리나 전략물자관리원 인원을 현인원보 지만, 필요하면 한일 정책대화를 라(일본)가 결정할 일” 이라고 밝 다 25%가량 늘리는 식으로 보완 통해 이견을 좁혀갈 것으로 예상 혔다. 할 계획이다. 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관련 경제산업성에서 전략물자 수 한국이 일본의 요구사항을 긍 업계에서도 이 문제를 예의주시 출입을 전담하는 일본과 달리 한 정적으로 검토하는 자세를 취한 하고 있다. 국은 산업부, 전략물자관리원, 관 만큼 일본 역시 지금과 같은 태도 지금까지 일본 수출규제로 인 세청 등 여러 부처·기관에서 전 를 유지하진 않을 전망이다. 한 국내 기업의 생산 차질은 없는 략물자를 각각 관리한다. 이 무역정책관은 일본의 수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확실성이 일본이 한국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 직후인 7월 12일 개최된 한 상존하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기 심사·관리·인원이 자국보다 미 일 과장급 협의(일본은‘설명회’ 때문이다. 흡하다고 주장한 것은 이런 차이 라고 주장)와 달리 제7차 정책대 한 업계 관계자는“한일 간 대 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하지 화 준비회의는 양쪽 모두 진정성 화의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반가 만 한국 정부는 전략물자관리원 있게 임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 운 일” 이라면서도“궁극적으로는 을 증원함으로써 일본의 요구를 했다. 7월 12일 과장급 협의는 일 일본의 수출규제가 풀려야 기업 일단 수용했다. 본 측의‘홀대’논란 속에서 서로 이 가진 불안감이 해소될 것” 이라 마지막 남은 캐치올 규제 역시 의 이견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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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WEDNESDAY, DECEMBER 11, 2019
북극 얼음 다 녹는다 올 평균기온 1900년 이후 두번째 높아 온난화의 속도가 다른 곳보다 빠른 북극에 위기가 점점 가중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 얼음이 녹아 지역 생태가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육지 얼음 이 녹아 해수면을 높이면서 전 세 계 저지대가 불안해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해양 대기청(NOAA)은 10일(현지시 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9월 까지 12개월 동안 북극의 평균기 온이 1981∼2010년 평균보다 섭씨 1.9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북극의 기온은 2015∼ 2016년 같은 기간에 이어 측정이 시작된 1900년 이후 두 번째로 높 은 수치로 기록됐다. 기록적으로 더운 해로 나타난 만큼 바다 얼음도 급속도로 녹아 내렸다. 위성으로 관측한 결과 여름이 끝나는 9월에 측정된 북극 해빙의 면적은 2007년, 2016년과 같은 41 년 만의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돈 페러 비치 다트머스대학 교수는“2007 년이 분기점이었다” 며“몇 년은 늘었고 몇 년은 줄었으나 2007년 전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았다” 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 알래스카 사이 에 있는 베링해에 지난 2년간 겨 울철 얼음 면적은 장기평균의 절 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 났다. 해빙 면적이 축소되고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은 북극 생태계와 원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얼음 구멍을 통해 바다사자를 잡아먹고 사는 북극곰이 사냥터 를 잃고 굶주리는 실태는 이미 옛 날얘기다. 베링해에 있는 작은 섬인 디오 메데의 주민들은 얼음이 부실해 져 물품 공급을 위한 비행기가 착 륙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물개나 고래를 사냥하고 사는 원주민들은 해빙 축소로 점점 고 립될 뿐만 아니라 설상차량이나
주중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
美, 中에 연일‘인권공세’ 미국대사“불법구금·종교탄압 심각”
북극 얼음의 문제는 북금곰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글로벌 위기라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해빙면적 점점 축소…생태계 재앙에 원주민 고난까지 대륙빙하도 감소 가속…해수면 상승에 저지대 인구에 재난 예고 배를 쓰는 데에도 차질을 겪고 있 다. 한 북극해 원주민은 보고서에 게재한 글을 통해“베링해 북부에 서 얼음이 한 해에 8개월 정도는 있었으나 이제는 그런 기간이 3∼ 4개월로 줄었다” 고 증언했다. 북극은 지구의 다른 지역보다 온난화가 2배 정도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상학자들은 이 가설을‘북극 증폭’(Arctic Amplification)이라고 부른다. 이 같은 급격한 온난화에 따라 바다 얼음뿐만 아니라 북극의 육 지인 그린란드에 있는 얼음도 쇠 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란드는 남극에 이어 세계 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얼음을 품고 있는 곳이라서 이곳의 얼음 소실 은 곧 지구촌 해수면 상승을 의미 한다. 이날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 된 논문‘1992년부터 2018년까지 그린란드 대륙빙하의 질량 변화
실태’ 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얼음 이 녹는 속도는 해빙과 마찬가지 로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BBC에 따르면, 극지를 연구하 는 국제 연구팀이 지난 26년 간의 위성 관측을 분석한 결과 그린란 드는 현재 1990년대에 비해 7배 빠른 속도로 얼음을 잃고 있는 것 으로 추정된다. 또한, 그린란드 얼음이 녹으면 서 전 세계 해수면은 매년 0.7㎜씩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그린란드가 대륙빙하를 유지해온 원인은 새하얀 눈이 햇 빛을 우주로 반사해 아래에 있는 영구 동토층을 보호하는 데 있었 다. 그러나 산업화에 따른 탄소 배 출량의 증가로 지구 온난화가 심 해져 그린란드에서 눈이 녹아 볕 이 드는 땅이 점점 넓어지고 있 다. 그린란드는 1992년 이후 3조8
천억t에 달하는 얼음을 잃어 지구 촌 해수면을 1.06㎝ 상승시킨 것 으로 분석됐다. 과학자들은 그린란드의 얼음 이 모두 녹아 바다로 흘러든다면 지구 해수면이 7.4m 높아질 것으 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계산에는 저지대에 대 재앙이 닥칠 최악의 시나리오가 숨어있다. 현재 지구촌에서는 10억명 정 도가 해발고도가 10m보다 낮은 곳, 2억5천만명이 해발고도가 1m 보다 낮은 저지대에서 살고 있다. 연구를 공동으로 주도한 영국 리즈대학의 앤디 셰퍼드 교수는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해수 면이 1㎝ 상승할 때마다 600만명 씩 홍수를 맞게 될 것이라는 단순 한 공식이 있다” 고 말했다. 셰퍼드 교수는“해수면이 1㎝ 오른다고 할 때 (일상을 사는 사 람들에게) 실제로 악영향이 있다 는 말” 이라고 강조했다.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 주장했다. 사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10일) 서방에서는 중국 정부가 신장 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종교 탄 자치구 내 이슬람교도를 대상으 압과 위구르족 강제 구금 등을 언 로‘강제수용소’에 운영한다고 급하며 중국 인권상황을 강도 높 비판하는 반면, 중국은 이곳이 게 비판했다. ‘직업훈련소’ 일 뿐이며 비판 대 11일 주중 미국대사관 홈페이 상이 된‘수강생’ 들은 이미 졸업 지에 게재된 성명에 따르면 브랜 했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스태드 대사는“중국공산당의 통 브랜스태드 대사는“중국공산 치모델이 중국인들의 기본적인 당의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는 만
中외교부“기본적사실 직시 않아… 중국 특색 인권 추구” 자유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브랜스태드 대사는 이어서 “변호사·기자·사회지도자 등 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불법 구금에 대해 여전히 심각히 우려한다” 고 말했다. 또“중국 정부가 종교·신앙 의 자유를 더욱 옥죄는 데 대해서 도 깊이 우려한다” 면서“사원을 폐쇄하고, 다수의 기독교와 티베 트 불교 신자 등 종교인을 구금했 다” 고 비판했다. 그는“중국공산당이 테러·극 단주의와의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무슬림 소수민족을 학대하는 데 대해 특별히 걱정한다” 면서“100 만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다른 소 수민족들이 강제로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에 구금 돼있다는 것을 더는 부인할 수 없 다” 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곳에서 광범위한 보 안 통제와 감시, 강제노동, 종교 표현에 대한 억압, 유전자정보 (DNA) 수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큼, 어떻게 인권을 보호하는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면서“이 는 미·중 양국 관계에도 지속해 서 영향을 끼칠 것” 이라고 압박했 다. 그는“중국 매체에 올리는 우 리의 게시물과 중국의 소셜네트 워크서비스는 검열된다” 면서 인 권 문제에 있어 미국 대사관이 중 국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권 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성명은 영어와 중국어는 물 론 위구르어와 티베트어로도 게 시됐다. 반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 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 에서 이 성명에 대해“미국은 기 본적인 사실을 직시하지 않고 중 국 인권 상황에 대해 질책하고 있 다” 고 반발했다. 화 대변인은“중국은 생존권 과 발전권을 우선적인 기본 인권 으로 여긴다” 며“앞으로도 중국 국정에 맞는, 중국 특색의 인권 발전 길을 걸을 것” 이라고 덧붙였 다.
노벨상 수상자 수치, 로힝야 집단학살 심판 국제법정 피고석에 ICJ 법정에 변호인단장으로 출석…“학살 멈춰라”질타 받아 과거 민주화 운동과 인권의 ‘아이콘’으로 추앙받은 아웅산 수치(74) 미얀마 국가고문이 반인 륜 범죄를 단죄하는 국제사법재 판소(ICJ) 피고석에 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수치는 이날 로힝야 종족 말살을 둘러싸고 쏟아지는 질타를 받는 등 수모를 당해야 했다. 10일(중부유럽 현지시간) 네덜 란드 헤이그의 ICJ 법정에서 미 얀마 정부의 로힝야족(族) 종족
말살(genocide) 혐의에 관한 공 판이 열렸다고 AFP통신 등이 전 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달 아프리카 서부 이슬람 국가 감비아가‘이슬 람협력기구’(OIC)를 대표해 미 얀마를 ICJ에 제소하면서 시작됐 다. 불교 국가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종족 로힝야는 2017년 미얀 마 군경의 유혈 탄압 속에 74만명 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피란했다.
하는 것”등 구호를 외치며 미얀 마를 단죄하라고 호소했다. 유엔 조사위원회는 미얀마군 이날 미국 재무부는 로힝야 학 에 의해 대량 학살과 성폭행이 자 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민 아웅 행된 로힝야 사태를‘종족 말살’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등 로 규정했다. 군 수뇌부 4명에 대해 제재를 부 이날 ICJ에서 아부바카르 탐 과했다. 바두 감비아 법무장관은“우리의 미얀마 정부는 군경이 이슬람 총체적 양심에 지속적으로 충격 무장조직 소탕작전을 벌인 것이 을 준 무분별한 살해와 야만행위, 라고 주장하면서, 조직적인 종족 자국민에 대한 종족 말살을 중단 학살이 자행됐다는 혐의는 인정 할 것을 미얀마에 명령하라” 고 재 하지 않는다. 이날 심리에는 미얀 판부에 촉구했다. 마의 실권자인 수치 고문이 변호 법정 밖에서는 약 50명이 모여 인단을 이끌고 피고석에 앉아 혐 “로힝야와 인도주의를 구하라”, 의 내용을 들었다. “정의는 미루는 것은 정의를 부정 수치는 15년간이나 가택 연금
‘로힝야 학살’ 혐의 ICJ 법정에 변호인단장으로 출석한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왼쪽)
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미얀 마 군부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벌 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
델라나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등 과 비슷한 인권 지도자 반열에 올 랐다.
문화 II
2019년 11월 27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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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62>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1권 BWV 846-869> 어떤 영화는 보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을 전혀 달리 할 수도 있 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 이를테면, 무채색톤의 단조 로움이 있는 영화의 경우, 진정 그 안에 담긴 메세지를 깊이 들여다 보면 애환이나 페이소스가 느껴 지지만 슬쩍 스치듯이 보다보면 그저 무의미하거나 흥미없는 영 화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흐르는 길, 루트66과 호텔 1988년도 미국 영화,‘바그다 드 카페(Bagdad Cafe)’ 는 바로 이런 류의 영화다. 첫째 제목에 나와 있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 드는 이 영화의 배경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바그다드라는 지역 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런데 제목은 바그다드 카페다. 꼭 동질 성을 찾으려들면 사막이 될 수 있 겠다. 이 영화의 배경은 미국 중부에 서 서부까지 뻗어있는 길, 루트 66 선상이다. 라스베가스의 모하비 사막 정도로 예상되는 배경, 그리 고 제목은 카페인데 커피머신이 고장난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앞으로 닥칠 영화의 전초전, 그리 녹록하지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 이 든다. 루트 66, 존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 계속 등장하는 길, 그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캘리포니아를 향해 줄지어 가 던 오클라호마 사람들이 연상되 는 길이다. 바로 이 길 위에 있는 호텔 겸, 카페가 바그다드카페다. 아무 일도 안하고 평생 빈둥거 리는 남편을 가진 흑인여자 브렌 다가 호텔주인이다. 억세고 당차 고 심지어는 냉소적이고 삶에 대 한 기대라고는 조금도 없다. 이때, 시작부터 등장하는 인물이 야스 민이다. 뚱뚱한 독일여자로 남편 과 크게 다툰 후 아예 짐을 싸가
< 수필가 정은실 > 루 퍼져 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 가서는 뮤지컬 로 바뀌면서 모든 출연진들이 함 께 나와서 요술을 보여주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면서 그동안 말로 는 못했던 인간 대소사의 감정들, 그리고 그 감정의 찌꺼기들, 굴곡 들을 노래로 풀어낸다. 아무도 이 영화의 배경인 루트 66, 그리고 사막에 대해서 언급하 지 않는다. 단지 영화 전반의 내 용만 언급할 뿐. 그러나 필자의 생각엔 루트 66이 현재 우리의 인 생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그 도 중에 만나게 되는 사막위의 카페, 마치 잠시 쉬었다 가는 간이역 같 은 곳, 비록 남루하고 갖출 건 다 갖추지 못했지만 무엇보다 마음 을 녹여주는 따스함이 있는 곳, 그 래서 결국은 떠나지 못하고 간이 역을 종착역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는 우리 인생들에게 경종을 울 리는 또 한 편의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의 포스터
지고 이곳으로 들어왔다. 야스민 은 인간 모두를 사랑하고 그들에 게 친구가 되어준다. 심지어는 브렌다의 갓난아기 손자를 돌볼 때도 본인의 아이처 럼 돌보고 그동안 브렌다가 삶에 찌들어 살피기 어려웠던 일, 청소 등도 말없이 다 해놓는다. 브렌다 의 딸, 필리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고 무엇보다 아들, 살라모의 음 악을 듣고 이해할 줄 안다. 헐리 우드에서 셋트를 그리는 콕스에 게는 구혼을 받기도 할 정도로 모 두에게 그 사람의 필요한 부분이 되어준다,
◆‘인간’과‘인간’의 융화 그런데 이런 모든 일련의 일들 이 브렌다에게는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동안 본인 이 쌓아왔던 성안에 들어와서 헤 집어 놓은듯한 느낌 등으로 자존 심도 상했다. 그러나 차즘 야스민 의 진실성을 알게 되면서 둘은 서 로 말없이 바라만봐도 이해할 정 도로 깊은 사이가 되어간다. 아마 이런 연유로 혹자는 페미니즘이 강하게 풍기는 영화라고 평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끝까지 꼼꼼 히 보다보면 페미니즘 이전에 강 한 휴머니즘이 영화 전반에 골고
1990년대 유고 내전 당시‘인종청소’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인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의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지난 11월 5일 내전 생존자 수십 여 명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페터 한트케에 대한 수상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노벨문학상의 굴욕… 성추문 이어 전범지지 논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 (77)에 대한 노벨 문학상 시상을 앞두고 수백명이 스웨덴에서 시 위를 예고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 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트케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 는 올해 축하 행사에서 노벨 문학 상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와 작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트 케와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 (57)를 지난 10월 발표했다. 한림 원은 지난해‘미투’ (#Me too· 나도 피해자다) 파문으로 심사위 원이 잇따라 사퇴하자 당시 수상 자를 결정하지 못했고 올해 한꺼 번에 2년 치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림원은 2017년 11월 종신위 원 18명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 스텐손의 남편인 프랑스계 사진 작가 장클로드 아르노에게서 과 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18명 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 싸였다. 여기에다가 프로스텐손이 노 벨상 수상자 명단을 사전에 유출 한 혐의까지 드러나자 종신위원 3 명이 그의 해임을 요구했으나 무 산되면서 이에 반발한 위원 6명의 집단 사직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수상자 한트케의 행적 이 문제가 됐다. 한트케는 유고 내전을 주도한 세르비아계를 두 둔하고 인종 청소를 부정하는 등
페터 한트케
의 언행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그 는 전범으로 체포돼 구금 생활을 하던 중 2006년 사망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장례식에서 조사 (弔死)를 낭독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한트케의 수상 소 식은 한림원이 처한 어려움을 전 혀 개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노벨위원회의 한 멤버는 한트케 를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사임 했다. 한림원의 한 회원과 1990년 대 말 유고 내전의 참화를 입은 코소보·알바니아 그리고 터키 대사 역시 이날 행사 참여를 거부 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 다. 스톡홀름 중심지 노르말름스 토리와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 름 콘서트홀 외부에선 각각 시위 가 예정돼 있다. 시위를 준비한 사람 중 1명인 토피카 사바노비크는“그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글을 쓰는 것 이 허용됐다” 며“문제는 그의 글 쓰기로 상을 받는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사바노비크는“그는 전범 을 옹호한다” 고도 비판했다. 한트케는 스톡홀름 교외에서 고등학생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이 참가하 는 전통행사에도 초청받지 못했 다. 반면 폴란드의 토카르추크는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트케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나는 의견이 아닌 문학을 좋아한 다” 고 말하며 전쟁에 대한 질문을 피했다. 그는 지난달 하순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에 서“내가 유고슬라비아에 관해 쓴 단 하나의 말도 비난받을 수는 없 다” 며“그것은 문학” 이라고 자신 의 글쓰기를 옹호했다. 한림원의 노벨위원회를 이끄 는 안데르스 올손은“한트케는 정 치적 작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위원회의 페테르 엥 룬드는“나는 올해‘노벨 위크’ 에 는 참여하지 않을 것” 이라며“한 트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것은 나에게는 완전한 위선” 이라 고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 르에 말했다. 역설적이게도 한트케는 2014 년에는 노벨 문학상에 대해“잘못 된 시성식” 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이 상의 폐지를 촉구했다고 AFP 는 덧붙였다.
◆‘피아노의 구약성서’ 이 영화에서 영화 시작부터 내 내 깔렸던 음악이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1권이다. 베에토벤의 32 곡 피아노 소나타를‘피아노의 신 약성서’ 라고 한데 빗대어‘피아 노의 구약성서’ 로 호칭하는 곡이 바로 오늘 들려 드리는 바흐의 평 균율 클라비어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 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 던 곡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의 명장면들. 흔히 인생 영화로 알려진 <바그다드 카페>. 이름 때문에 이라크 바그다드를 떠올려 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캘리포니아 모 하비 사막에 자리한 카페 이름이다. 영화 속에서 등장한 카페는 지금도 실제로 존재한 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영화에 사용됐던 소품들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어 눈길을 끈 다.
남편에게 버림받았지만 눈물 대신 걸어오느라 흘린 땀을 닦는 야스민과 남편을 쫓아냈 지만 땀 대신 일상의 고통에서 얻어진 눈물을 닦는 브렌다. 백인이며 독일인인 야스민, 흑인이며 미국인인 브렌다. 손님인 야스민, 주인인 브렌다, 두 사람은 이렇게 상반된 대 조 또는 대구를 이루며 처음 대면하는데…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 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 드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 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플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 은‘앱스토아’ 에서 큐알코드 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바흐의 평균율‘클라비어 1’ 의큐 알 코드>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 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 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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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DECEMBER 11,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인생열차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차창 밖으로 풍경들이 사라진다. 얼 만큼 가면 우리의 모습도 지워질까 한여름 매미처럼 왕성하던 기세 꺾이고 중천을 넘어 선 태양도 가속이 붙는 듯, 가까워지는 종착역 인생열차는 쉼 없이 달려가는데 다음 역에서 내려야 한다면 무었을 들고 내려야 할 것인가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인생들이여 무엇을 바라보고 사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지는 것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은 근심과 염려의 사슬에 매이게 되는 것 부활이요 생명이신 그분께 소망을 두고 사는 자는 부끄럼을 당치 아니하리라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59> The next morning the freighter tied off at a pier at Nampo. Upon disembarkation they were welcomed to North Korea by General Yakob Malik, Deputy to General Chichikov, the Military Governor, with an honor guard and an army band. “General Chichikov has sent his staff car to take you gentlemen directly to your hotel and would be pleased to meet you for dinner tonight after you rest up,”Malik said, leading them to a limousine with a four-star flag flying over the front bumper. “Thank you, General Malik,”Yuri said.“Allow me to present my deputy, General Peter Ultar, about whom I have talked to General Chichikov.” “Glad to meet you, General Ultar,”Malik said.“Your fame precedes you.” “Thank you, General Malik,”Peter said.“May I learn what hotel we’ ll be staying at, so I can tell my friends where to look me up.” The four men were waiting at a distance with their baggage. “The Pyongyang International, the only one with flushing toilets and other Western amenities, or affectations thereof anyway.” Excusing himself, Peter went to the four and told them where to find him. “You can get them exchanged in Pyongyang,”he said, giving them Russian rubles to buy gifts for their long-separated families. “We all live in and near Pyungyang and know where the hotel is,” Inho Kim said, speaking for all of them.“Thanks for everything, Marshal.” The 30 mile drive to Pyongyang was along a partly paved road in poor repair with big potholes and cluttered with ox carts and pedestrians in white cotton jackets and pants, soiled and smelly, laughing, oblivious to their poverty. The driver had to honk and stop several times to let them cross or step aside with all the time in the world, unimpressed by the motorized foreign aristocracy. Instead of irritation as his Russian company clearly felt, Peter’ s heart melted and eyes stung. These were his people, just like those he had left behind in Fergana, Uzbekistan, knocked down repeatedly but always bouncing back up, with unfailing resilience, with gaiety and even zest for life. A couple of Russian MP’ s stood sentry at the front entrance and saluted their arrival, a busy occupation because the patronage of the hotel consisted almost entirely of Russian military officers. A bellboy came running out and took their suitcases into the lobby. At the front desk Peter and Yuri were given keys to their suites on the top floor. “It’ s already nearing noon,”Malik said.“May I take you to lunch at the restaurant here?” “No, I want to hit the sack and catch up on sleep,”Yuri said.
다음 날 아침 화물선은 박태영(Ty Pak) 남포 부두에 정박했다. 내리 <영문학자, 전 교수, 자마자 총독 치치코프 장군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의 부관 야코프 마릭 장군 과 의장대와 육군 군악대가 그들의 북조선 도착을 환영했다. “치치코프 장군께서 전용차를 보내서 장군님들을 호텔로 모 시도록 하셨습니다. 쉬신 후에 만나서 저녁을 같이 하시기를 원 하십니다”하고 앞 범퍼 위에 4성기가 달린 리모로 그들을 인도 하며 마릭이 말했다. “마릭 장군, 감사합니다”하고 유리가 말했다.“이미 치치코프 장군께 말씀 드렸지만 내 부관 피터 울타르 장군을 소개 합니다.” “반갑습니다, 울타르 장군”하고 마릭이 말했다.“이미 장군의 명성이 자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릭 장군”하고 피터가 답했다.“내 동료들한테 알려 주게 우리가 묵을 호텔이 어딘지 말해 주시겠습니까?” 네 사람은 자기들 짐들을 지닌채 좀 떨어져서 기다리고 있었 다. “평양 국제호텔입니다. 북조선에서 유일하게 수세식 화장실 과 다른 서양식 편의시설, 그거 비슷한 것이 있는 곳입니다.” 피터는 잠간 실례한다며 네 사람한테 가서 자기 숙소를 말해 줬다. 피터는“평양에서 돈 바꿀 수 있다” 며 네 사람에게 러시아 루 블을 주며 오래 못 본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사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평양 시내나 가까운 곳에서 살아서 호텔이 어디 있는지 압니다”하고 김인호가 전체를 대변하여 말했다.“모든 것 감사합니다, 원수님.” 50 킬로미터 떨어진 평양까지 가는 길은 소달구지와 더럽고 냄새나는 흰 바지 저고리를 입었으나 웃고 얘기하며 자기들 가난 을 의식 안하는 행인들로 붐볐다. 길은 움푹 패인 웅덩이가 많고 수리 보완이 필요한 일부 포장 도로였다. 이 사람들이 자동차 탄 외국인 고위층에 아랑곳없이 온 세상이 제 것인 양 천천히 건너 고 비켜 설 때까지 운전사는 여러 번 경적을 울리며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동료 러시아인들이 표가 나도록 느끼는 짜증과 대 조적으로 피터의 가슴은 녹아내리며 눈시울이 뜨거웠다. 이들이 우즈베키스탄 퍼가나에 두고 온 조선 사람들 같이 몇 번씩 넘어 져도 부단의 탄력을 갖고 기쁨으로 생의 열정을 불태우며 다시 일어나는 7전 8기의 동족이었다. 호텔 손님 대부분이 러시아 군대 장교임으로 호텔 입구에 선 러시아 헌병 두 어 명은 들어오는 손님들마다 바쁘게 경례를 해 댔다. 벨보이가 달려와 그들의 가방을 받아 로비로 날랐다. 프런 트에서 피터와 유리에게 맨 상층에 있는 그들 각자 스위트실의 열쇠를 내 줬다. “이미 정오가 가까와 옵니다”하고 마릭이 말했다.“” 여기 식 당으로 모실까요?” “아니요, 우선 눈 좀 부치고 그동안 못잔 잠 보충해야겠오”하 고 유리가 말했다.
연합시론
안보리로 넘어가는 北‘도발 징후’ …파국은 안된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코앞에 두고 북미 간‘벼랑 끝 대치’ 가 예사롭지 않 다.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 을 했다고 밝히자, 미국이 이에 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카드를 꺼내 들 었다. 안보리는 미국의 요청으로 11 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 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미국이 북한 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문제 삼 지 않던 태도에서 벗어나‘실력 행사’ 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호 로 해석된다. 한반도평화 프로세 스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아간 듯 북미의 대치가‘강 대 강’ 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당초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안보리 유럽 이사국들은 세계인 권선언의 날인 10일 북한 인권 논 의를 위한 회의를 요구했다. 그러 나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아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는 미국이 안보리 회의 날짜를 하루 늦추고 북한의 인권 대신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쪽으로 급히 방 향을 틀었다. 미국이 북한의 인권 보다도 도발 가능성을 더 엄중히 보고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이 안보리 제재 결의안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이 를 평가절하하고, 안보리 논의에 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런 미국이 이번에는 직접 안보 리 소집을 요구했다. 북한이 인공 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시험 가능성을 내 비친 데 대해 미국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 내려는 것이다. 특히 이 메시지에 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 위협도 담 길 전망이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코앞에 두고 북미 간‘벼랑 끝 대치’ 가예 사롭지 않다.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대단히 중대한 시험” 을 했다고 밝히자, 미국 이 이에 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카드를 꺼내 들었다. … ”
미국은 또 중국과 러시아가 대 를 얻어내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 북 경고 메시지에 동참할 경우 더 다. 그러나 미국이 끝내 제재 완 힘이 실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모 화 등의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ICBM 발사까지 실제 감행할 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사실상 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 미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압박하 국에‘새 계산법’ 을 요구하며 자 면서 비핵화 약속 이행을 요구한 의적으로 설정한 연말 시한이 다 뒤“나토(NATO·북대서양조약 가오면서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 기구)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 로 치닫고 있다. 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통일돼 그래서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 있다” 고 말했다. 할이 더욱 절실할 때다. 지난 2월 그러나 북한은 유엔이나 미국 ‘하노이 노딜’이후 북한은 남한 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 의 중재 역할에 강한 불신을 드러 말이 지나면‘새로운 길’ 을 모색 내고 있다. 그럴수록 오히려 우리 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없어 정부가 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마침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 대해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 대표가 다음 주에 방한할 예정이 평화위원회 위원장은“우리는 더 다. 는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 이라 비건 특별대표와 긴밀한 대응 고 맞받아쳤다. 미국이 이미 강력 방안을 마련해 북미대화의 모멘 한 대북 제재를 벌이는 상황에서 텀을 살릴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아 더 손해 볼 게 없는 만큼 이미 계 야 한다. 북미대화가 파국을 맞아 획한‘새로운 길’ 을 걷겠다는 의 ‘한반도의 봄’ 을 위한 그동안의 지의 표현이다. 조만간‘놀랄만 노력이 물거품이 되도록 놔둬서 한’적대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 는 안 된다. 북한 역시‘연말 시 는 암시이기도 하다. 한’ 을 고집하는 경직된 태도에서 이는 탄핵 정국에 몰린 트럼프 벗어나 유연한 자세로 협상테이 대통령을 압박해 최대한의 양보 블로 돌아오길 촉구한다.
2019년 12월 11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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