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1, 2020
<제475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FDA 자문위,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 접종 초읽기 FDA 최종승인 조만간 이뤄질 듯… CDC까지 통과하면 바로 접종 개시 ‘코로나 소굴’美 전염병 탈출 분기점 모더나 등 다른 백신심사도 줄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 원회(VRBPAC)는 10일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 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 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평 가돼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것 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코로나19 소굴’이 라는 불명예 속에 미국에서 1천 555만명의 확진자와 29만2천명 가 량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 대유행 이 드디어 진화를 향한 단계로 접 어들 분기점이 마련됐다는 평가 가 나온다. 자문위는 이날 화이자-바이오 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날 표결은 찬성 17명, 반대 4명, 기 권 1명으로 결론났다. 자문위의
절대 다수는 화이자 백신의 알려 진 효능이 16세 이상이 접종할 때 발생할 위험보다 더 크다는 점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토대 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 이 남았지만, 그간 FDA의 태도 로 볼 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이다. CNN방송은 FDA가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FDA의 승인 결정이 이뤄지면 백신의 배포가 시작될 수 있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CNN은 CDC의 권고를 위한 투 표가 오는 13일 오후 이뤄질 것이 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백신 접종 을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 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오는 17일에는 제약사 모더나 가 신청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안건을 심사하는 FDA 자문위 회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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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긴급승인 자문회의 들어간 식품의약국(FDA)…‘코로나19 백신’긴급 승인 자문회의 들어간 미 식품의약국은 10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 권고를 결정했다. 사진은 식품의약국
의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존슨 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익명 기부금+뉴마트 수퍼마켓 도움으로‘사랑의 식품 보따리’배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12월 12일(토) 최고 57도 최저 52도
12월 13일(일) 최고 59도 최저 41도
흐림
배부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최근 익 명의 기부자로부터‘코로나19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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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코로나19 백신 미국 긴급 승인 권고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듭시다 린다 이)는 10일 오전 10시 플러싱 경로회관을 통해 2차‘사랑의 보 따리’125개를 한인 어르신들에게
비
12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뉴욕한인봉사센터는 10일 오전 10시 플러싱 경로회관을 통해 2차‘사랑의 식품 보따리’125개를 한인 어르신들에게 배부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
12월 11일(금) 최고 55도 최저 44도
한 백신의 심사도 이어질 전망이 다. 화이자는 이달 말까지 미국
16,006,854 781,708
185,240 9,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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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550
4,414
17,741
인 2천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 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요 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 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AP통신은“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한다”며“정상으로 돌아가고 마스크를 벗기 위해선 몇 달이 걸 릴 수 있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미국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경우 영국, 바 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가 된다.
KCS는 익명의 기부자의 선행으로 추수감사절인 11월 25일 가정급식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과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 해 특별한 식사 400개 이상을 제공했다.
기가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한인 어르신들 을 돕는 일에 사용하라’ 는 기부금 을 전달받았다. KCS는 이 기부금과 뉴마트 수 퍼마켓(대표 김용철)의 후원으로 15파운드 쌀 한 포대, 참기름, 된 장, 떡, 부침가루, 사골 육수, 김 등
한국 식료품이 포함된‘사랑의 보 따리 125개를 마련, 이날 플러싱 경로회관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 했다. 식료품과 함께 의류업체 ’ 데이 빗 앤 영(David & Young) ‘으로 부터 기부 받은 겨울 의류품도 나 눴다.
KCS는 앞서 언급한 익명의 기 부자의 선행으로 지난 추수감사절 인 11월 25일 가정급식을 받고 있 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식 량 불안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식사 400개 이상을 제 공했다. △KCS 전화: 718-939-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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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시 거주 서류미비자들 아무 걱정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받을 수 있다 뉴욕시,‘전 거주자’검사 나서 “뉴욕거주자들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꼭 받으세요” 뉴욕시는 코로나19가 다사 확 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COVID-19) 없는 뉴욕을 만들 기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 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고 발표 했다 뉴욕시는 특히 서류미비 거주 자들의 검사를 촉구하면서“검사 를 받는 서류미비자들의 신분을 철저하게 보호한다” 고 약속했다. 뉴욕시는 10일‘코로나19 검사 받으세요’안내 포스터를 발표하 고“설혹 검사를 받는 사람이 서 류미비자이더라도 그에 대한 어 떠한 건강 정보도 비밀이며, 법의 의해 보호받는다. 어떤 경우라도 누구도 어떤 의사나 주 또는 지방 공무원에게 이민 신분 관련 질문 들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검사 를 받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그의 가족과 공동체를 안전을 위하는 데 사용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뉴욕시는 이어“뉴욕시 주민들 이 검사 받을 때 이민관세집행국 (ICE)이나 어떤 다른 법 집행 기 관들도 그가 제공한 정보에 접근 할 수 없다. 이민 당국들은 코로나 19와 관련한 검사, 치료, 예방적 보 호조치를 앞으로 공적부조(Public Charge)를 심사하는데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주권 신청 등에 있어서 불이익을 당하
뉴욕시는 10일‘코로나19 검사 받으세요’안내 포스터를 발표하고“설혹 검사를 받는 사람이 서류미비자이더라도 그에 대한 어떠한 건강 정보도 비밀이며, 법의 의해 보호 받는다고 약속했다.
지 않는다는 뜻이다. 검사에 대한 정보는 855-48번으로‘코비드 검 사(COVID TEST)’ 라는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거나 웹사이트 (www.nyc.gov/ covidtest)를 찾 아버면 된다. 한편 민권센터는 지
난 3월부터 코로나19 핫라인(917488-0325)을 현재도 계속 운영하 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문의할 사항이 있는 사람은 언제 든지 민권센터에 연락하면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FRIDAY, DECEMBER 11, 2020
<영주권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DACA 신규 신청 7일부터 접수 시작 해당‘드리머’빨리 신청해야… 노동허가증 신청 가능
드디어 기다리던 DACA(영주 권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신 규 신청이 지난 7일부터 재개 됐 다. 현재 이민국은 홈페이지에 △ 다카 신규 신청을 7일 받을 것이 며 이는 2017년 9월 5일 이전에 실 시되던 규정대로 시행 한다 △다 카 갱신 규정도 동일하게 2017년 9 월 5일 이전에 실시된 대로 재개 한다 △여행 허가 신청서 (advance parole documents) 역 시 2017년 9월 5일 이전의 다카 정 책에 따라 접수하면 된다 △다카 수혜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 장한다 △다카 근로 기간을 1년에 서 2년으로 연장한다 등 이다. 따라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청 소년들은 추방유예와 노동허가증 카드를 신청할 수 있고 운전면허 와 소셜번호를 발급 받을 수 있으 며 취업, 취학 및 적절한 사유가 있는 경우 해외여행도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단‘드리머’ 는 빨리 추방유예 신청을 해야된다. 신천 때 이민국 인지대 495 달러를 내야한다. 현재 DACA 수혜자 수는 약 80만명이며 이중 한인은 약 8천명 으로 집계되고 있다. 신규 신청 자 격 대상자는 약 15만명(Cato 연구 소)~30만명(CAP 미국진보센터)) 으로 추산되고 있다. DACA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 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2년 6월
민권센터 회원들이 워신턴으로 눵정, DACA(영주권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를 다시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5일 오바마 행정부에서 의해 처 음 실시됐으나 2017년 9월 5일 트 럼프 행정부에 의해 폐지됐고 금 년 6월 연방 대법원이 재개를 명 령했다. 차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 행은 지난 7월 28일 이에 불복하고 다카 신규 접수를 받지 않을 것과 그 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축소 한다는 정책을 불법적으로 발표 했다. 이에 대해 이민자 권익옹호 단 체들은 집단 소송을 제기 했고 지 난 12월 4일 뉴욕소재 연방 지법의 니콜라스 가라우피스 판사는 (Nicholas George Garaufis)는
타임‘올해의 연예인’에 방탄소년단 “세계서 가장 큰 밴드”… 그래미상 청신호 관측도 시사잡지 타임이 그룹 방탄소 년단(BTS)을‘올해의 연예인’ (Entertainer of the Year)으로 선 정했다. 타임은 10일“방탄소년단은 음 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 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 며“방탄소 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 서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 다” 고 밝혔다. 타임은 코로나19 시대에 방탄 소년단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 면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타임은“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ARMY)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다” 며“(코로나가 번진) 좌 절의 한 해 동안 세상은 멈췄고 다 른 연예인 대부분은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일을 해냈다” 고말 했다. 이어“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성공은 팬덤과 대중음악 소비와 관련한 변화를 보여준다” 며“방탄 소년단은 (그룹과 팬의) 인적 관 계가 음악 산업까지 지배한 연구 사례” 라고 진단했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이‘올 해의 연예인’ 에 뽑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와 같은 운 동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거대한 글로벌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위로 와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 겠다면서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타임에“평소 사람들 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고, 그런 생 각이 우리의 진정성과 조화를 이 루면서 지금의 모습을 끌어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올해 들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놀랄 때가 있 지만, 나는 스스로‘우리가 아니라 면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 라고 묻곤 한다” 고 밝혔다. RM은“우리가 실제로 명성을 얻었는지 는 모르겠 다”며 “하 지만 한 가 지 확실한 것은 사람 들이 한국 의 소년들 이 해내는 일을 일종 의 신드롬
최초에 DACA가 실시 되었던 규 정대로 재개하라고 명령했다. 그 리고 3일 이내에 관련 정부 기관 에 공지하고 실행하라고 하여, 12 월 7일부터 재실시 하게 됐다. 가라우피스 판사는 또 다카 해 당자들의 근로 허용 기간도 1년이 아니라 2년이라고 명기하라고 명 령했다. 가라우피스 판사는 울프 장관 대행이 다카 제도를 제한하 는 정책을 결정할 때, 그가 합법적 절차에 따라 대행직을 수행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조치는 효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다카 프로그램이 처음 실시되었던 2012년 6월 15일 규정 대로 다카 신규 접수 및 갱신이 가 능하게 됐다. 이민국은 7월 28일 이후 1년 수혜 기간으로 갱신한 대상자들에게 1년 연장해 주는 조 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기사 제공=이민자보호교회]
무료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매주 목, 토 ZOOM 통해 강의
타임지‘올해의 연예인’ 에 선정된 방탄소년단 [사진 출처=타임지 트위터 캡처]
이나 (일회성) 현상으로 받아들이 지 않고 있으며‘(방탄소년단은)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타임지‘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되면서 그래미 상 수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 장 린다 이)는 매주 목, 토요일 겨 울 학기 무료 온라인 화상수업 시 민권 인터뷰 준비반 강의를 하도 있다. 수업 내용은 경험 많은 전문 강사가 시민권 취득을 위해 알아 야 하는 절차 및 미국 역사와 정 부 시스템 등 시험에 필요한 지식 습득과 인터뷰 때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알아보고 준 비할 수 있게 강의한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후7시부터 9시, 또 는 토요일 오전9시부터 12시 수업 을 선택할 수 있다. 수업은 또한 비대면 화상수업 으로 진행되므로 화상회의 프로 그램 ’줌(Zoom)’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이 있어야 한다. 등록은 수시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KCS 뉴욕한인 봉사센터 전화(718-939-6137)로 문의하면 된다.
종합
2020년 12월 11일(금요일)
코로나19 재확산 따라 실업자 다시 늘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9월 이후 최다… 셧다운 확대에 85만건
13만건 급증… 연내 추가부양 타결 압력 높아질 듯 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지역별‘셧다운’조치의 확 대로 미국의 실업 지표가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노동부는 지난 주(11월 29일∼12월 5일) 신규 실 업수당 청구 건수가 85만3천건으 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주 보다 13만7천건 급증해 2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2만5 천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 는‘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576만건으로 한 주만에 23만건 늘 어났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 은 캘리포니아주가 자택 대피령 을 재도입하고, 다른 곳에서도 속 속 식당 실내식사를 중단시키는 등 영업 제한 조치에 나선 여파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영업 제한 조치의 확대가 새로운 실업 사태를 유발했다고 진단했다. 취업사이트 인디드의 이코노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러 줄을 선 미국 인들
미스트인 앤 엘리자베스 콘켈은 뉴욕타임스(NYT)에“매달 회복 속도가 점점 더 느려지는 것을 목 격하고 있다” 고 우려했다. 지난주 청구건수 급증은 그 직 전 추수감사절 연휴 때문이기도 하다. 통상 공휴일이 포함된 주변 기간에는 통계 수치의 변동성이 크다. 그러나 이날 발표는 정치권 에 연내에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를 타결하라는 압력을 높일 것으
로 전망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여전히 3∼4배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다.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주 21만∼22만건에 그쳤으나, 3월 셋 째주(330만건)와 넷째주(687만건) 전무후무한 수준으로 폭증한 뒤 20주 연속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 다.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신청하세요” 1월12일까지 총영사관 거치지 말고 재단에 직접 신청 사업계획서 제출해야… 코로나 취약계층 지원’우선 지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은 내년 2021년 지원금이 필요한 단체나 기관 등은 내년 1월12일까 지 신청서를 제출해달라고 당부 했다. 재외동포재단은 기존 총영사 관을 통해 서류로 신청해오던 시 스템을 바꿔 몇 년 전부터 지역이 나 시간적 제약 없이 지원신청을 하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갖춰 한인 단체 등이 직접 신청하는 시스템 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 재단의 지 원금을 원하는 한인 단체나 기관 등은 온라인(www.korean.net)을 통해 신청을 해야 하며 온라인 신 청 후 신청서를 프린터로 출력해 애틀랜타총영사관으로 보내야 한 다. 외교부 측은“온라인으로 신청 한 이후에는 수정이나 보완이 불 가능한 만큼 신청서 작성시 각별 히 주의해야 하며 신청서를 프린
재외동포재단은“내년 2021년 지원금이 필요한 해외 단체나 기관 등은 내년 1월12일 까지 신청서를 총영사관을 거치지 말고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 통해 직접 제출해달 라” 고 발표했다.
트한 뒤 대표자 서명을 한 뒤 관할 총영사관으로 보내달라”고 당부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은 내년 3월부터 2022년 2월말까지 이뤄지 는 사업이나 행사 등에 해당된다. 특히 올해 사업 등의 결과 보고서 를 제출하지 않는 단체나 기관 등 은 내년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다. 또 내년에는‘코로나19 관련 취약계층 지원’ 이 추가돼 이 취지
에 부합하는 사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동포재단은 설명했 다. 재외동포재단측은“수요조사 관련 주요 공지사항은 재외동포 재단 웹사이트(www.korean.net)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며“문의 사항이 있으며 관할 총영사관이 나 재외동포재단 콜센터로 연락 하면 된다” 고 말했다. △온라인 지원신청 시스템 문 의: 82-64-786-0295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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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존 리우+브리운스타인 의원 ‘긴급 재난 준비, 대응, 복구’줌 세미나 미국 적십자사가(American Red Cross), 존 리우 뉴욕주 상원 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 욕주 하원의원는 공동으로 8일 오 우 5시30분 재난이 닥쳤을 때 어떻 게 대응해야 하는 지에에 대한 ‘준비, 대응, 복구(Prepare, Respond, Recover)’세미나를 온 라인 줌을 통해 진행했다. 세미나를 동동 주최한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허리케인 샌 디와 최근의 열대성 폭풍 이사이 아스 등과 같은 재난이 다시 오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 아보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 한다” 고 말했다. 이 날 진행을 맡은 적십자사 알 렉스 포쿠(Alex Poku) 씨는“뉴 욕이 허리케인이나 산사태, 폭풍 등 자연 재해 뿐만 아니라 테러나 총기 사고 등 각종 재난이 전국에 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 기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과 사고에 대한 대비를 늘 하고 있어 야 한다” 고 말하고“△일주일에서 열흘간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과 물 △보험 증서나 운전면허증 사 본 등 주요 서류를 모아놓은 재난 대비 킷을 만들어 둘 것 △전기가 끊길 것에 대비해 휴대폰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보조 배터리를 완 전히 충전 해 두고 배터리로 작동 하는 라디오를 필수적으로 구비 해둘 것 △911 테러와 같이 휴대전 화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 해 가족들 간 커뮤니케이션 방법 을 미리 정해 둘 것” 을 조언했다.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 은“팬데믹 셧다운 기간을 보내면 서 집에서만 머물러야 할 경우 가 족을 위해 무슨 준비해야 하는 지 생각을 많이 했다. 뉴욕주민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정보 를 서로 공유해 혹시 언제 닥칠지 모를 재난에 대비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추후 온라인 가상 트레이닝을 통해서도 재난 대비
미국 적십자사가(American Red Cross),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 인 뉴욕주 하원의원는 공동으로 8일 오우 5시30분 재난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에에 대한‘준비, 대응, 복구(Prepare, Respond, Recover)’세미나를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뉴욕시 소규모 사업체와 근로자를 위한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뉴욕시 대의원 줌 세미나가 17 일(목) 오후 3 시 ZOON.US/J/95025804128을 통해 열린다. 미팅ID는 950 2580 4228 이다.
코스 및 심폐소생술 CPR 등에 대 한 무료 강의를 선보이겠다고 밝 혔다. 이날 세미나 정보는 www.pre pare.ny.gov 사이트에 서 온라인 트레이닝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 17일 사업체, 근로지 지원 책 논의 줌 세미나 = 한편, 코로나
뉴욕 쥐의 습격에 문 닫은 식당 ‘쥐들이 찍찍 울자 뉴요커들은 씩씩댔다.’ 뉴욕 맨해튼의 한 멕시코 음식 전문점이 쥐들의‘공격’ 으로 결국 문을 닫는 일이 발생했다.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맨
해튼의 워싱턴 하이츠에 위치한 멕시코 식당‘치포틀레’에 대한 쥐들의‘습격’ 은 지난여름부터 시 작됐다. 이들 쥐는 식당에 쌓여 있 는 아보카도를 갉아 먹고 쌀자루 에 구멍을 냈다. 이에 식당 직원들
19 기간 동안 뉴욕시 소규모 사업 체와 근로자를 위한 지원책을 논 의하기 위한 한국어와 영어로 진 행되는 뉴욕시 대의원 줌 세미나 가 17일(목) 오후 3시 ZOON.US/J/95025804128을 통해 열린다. 미팅ID는 950 2580 4228 이다. 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보관하 기 시작했다. 그러나 쥐들의 행동은 갈수록 ‘대담’ 해졌다. 이들은 배선을 갉 아먹기 시작했고, 식당 직원들은 전기가 끊기자 주문조차 받을 수 없게 됐다. 결국 점주는 지난달 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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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1, 2020
“당분간 코로나 하루사망자 수, 9·11사태 넘을 것” CDC국장“접종시작해도 당분간 상황 크게 안 달라져… 마스크 써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11이나 진주만 피습 등 미국의 과거 대형참사 때보다 많아질 것 이라고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 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 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0일 외 교협회 행사에서“앞으로 60∼90
일 동안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 ·11이나 진주만 피습 때 전체 사 망자보다 많을 것” 이라고 말했다 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 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 르면 9일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3천124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시작 후 사망자 수로 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천명을 넘긴 것이다. 이에 대해 CNN 방송은 9·11 테러로 뉴욕과 워싱턴DC 등에서 숨진 사람(2천977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격 때 미국 측 사망자는 약 2천
400명이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서 당장 상 황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 적했다. 그는“이번 주에 코로나 백신 이 승인되더라도 앞으로 60일 동 안은 실제 영향은 없을 것” 이라면 서 다들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마
‘코로나 소굴’미국, 마침내 백신접종 눈앞… 방역실패 만회할까 전세계 확진자 22% 차지, 하루 사망 3천명 최악 위기 속‘단비’ 초기 검사 부족, 마스크 등‘과학 무시’가 패착… 백신에 기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552만 6천644명으로 전 세계 총 확진자(6 천935만4천40명)의 22.4%를 차지 한다. 글로벌 확진자 5명 중 1명 이 상이 미국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누적 사망자도 미국이 29만1천
307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157만7 천875명)의 18% 이상을 차지한다. 의료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 이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유행국 이라는 불명예 속에서 백신을 간 절히 기다리는 처지가 된 것은 초 기 방역 정책의 실패와 과학을 무 시하는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발 원지인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차례로 입국제한 조치를 확대하는 등 발빠른 조처 에 나섰으나, 정작 유럽을 경유해 뉴욕 등으로 유입된 감염자들의 존재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는 뉴 욕을 중심으로 한 3∼4월 1차 대유 행의 단초가 됐다. 당시 유럽의 바이러스 확산을 간과한 것은 미 정부만이 아니었 지만, 사태 초기에 진단검사 키트 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골든타 임을 놓친 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 과정에서 미 질병통제예방
약회사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만든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등을 투약하고 코로나19에서 완치했다. 이후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 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미 식품의 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수요에 비해 공급 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 에 모든 환자에게 치료제가 제공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줄리아니 변호사는 전 날 병원에서 한 뉴욕지역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트럼프 대통령 이 투약했던 것과 동일한 치료제 를 투약했다” 고 밝혔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백악관을 드나들다 코로나19에 걸렸던 크리 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일라이릴리가 제조한 치료제를 투 약하고 완치했다.
국무부, 코로나19 지침 무시한 채 200명 초청 연말파티
지적했다. 이번 행사는 국무부가 연말에 계획한 여러 행사 중 하나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 국무부 청사 8층 연회장인 벤 저민 프랭클린룸에서 외빈 900명 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기로 했 다. ‘디플로머시 앳 홈 포 더 홀리 데이’ (Diplomacy at Home for the Holidays)라고 명명된 이 행 사에는 워싱턴DC에 근무하는 외 국 외교관과 그 가족이 대거 참석 할 예정이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16일에 180개국 외국 대사 부부를 초청해 리셉션을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소굴’ 로 전락한 미 국이 백신 사용의 첫 관문을 넘어 서면서 숱한 방역 실패의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 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 원회(VRBPAC)는 10일(현지시 간) 회의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 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 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 고했다. FDA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가 사용을 권고한 만큼 금 명간 승인이 떨어질 것이 유력하 다. 이미 접종을 시작한 영국을 위 시해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 비아 등 먼저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가한 나라들도 있지만, 세계 최
지난 4월 뉴욕 하트섬에 집단 매장되는 코로나19 사망자 시신들
강대국이면서도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 백신 접종의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 지 않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 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미국의
트럼프 측근들, 코로나19 치료 특별대우 줄리아니“유명인은 병원에서도 더욱 세심하게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특별대우를 받 아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트
미국 국무부가 보건 당국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권고를 무시하고 지난 8일 200명의 외교 사절단 등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었다고 워싱턴포스 트(WP)가 9일 보도했다.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한 WP 보 도에 따르면 이 파티는 대통령 영 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열렸다. 파티 일정에는 블레어하우스 맞은편에 있는 백악관의 연말 장 식품을 둘러보는 행사도 포함됐 다.
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당시 투약한 항체치료제가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 등 측근 그룹에 도 제공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제
미국 주재 각국 외교관과 가족, 국무부 직원이 참석했다. 이들 가 운데 130명 정도가 외교 사절단과 가족이었으며 이수혁 주미대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NBC 뉴스는 주요 7개국(G7) 의 외교 사절은 참석하지 않았다 고 보도했다. 행사장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 는 바 2곳이 설치됐고, 음료를 마 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참석자 들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 가 한곳에 모이기도 했다고 당국
자들이 WP에 말했다. 특히 WP는 국무부가 블레어 하우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 생했다는 보건당국의 이메일을 행 사 전날 받았다고 지적했다. 확진 자가 머물렀던 1층, 2층, 4층 공간 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 에 따라 방역 조치 됐다. 미국외교협회와 외교관 노조 는 이번 행사를 비판했다. 노조는 국무부가 전 세계의 미국 외교 공 관에 올해엔 온라인으로만 연말 행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는 점을
스크를 쓰고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더 열심 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어 가구가 모이는 소규모 모임 은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주요 창 구라고 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백악관 회의 때 계속 의제로 올렸
다면서“마스크에 관한 대국민 메 시지가 일관되게 나갔다면 미국 상황이 나았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왜 미국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 냐는 질문에는 비만과 당뇨 등을 동시에 앓는 인구 비율이 높고 문 화 요인도 있다면서“보건당국의 권고를 각 문화에서 다른 수준으 로 받아들인다” 고 말했다.
센터(CDC)가 불량 진단키트를 만 들었다가 바로잡느라 시간을 허비 한 게 결정타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물론 상 당수 주정부가 사태 초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 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권고를 따 르기보다 봉쇄 조치에 따른 경제 적 여파를 두려워한 것도 바이러 스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 으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집 단면역을 주장하는 인사를 고문으 로 임명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정치이슈화해 피해를 키웠 다는 비판을 받는다. 뉴욕에 야전병원과 병원선이 등장하고 시신을 섬에 집단 매장 하는 장면이 포착됐을 정도로 참 혹했던 1차 대유행은 4월 중순 하 루 신규 확진자 3만명대 초중반까 지 찍은 후 5월 들어 다소 안정세 를 보였다. 그러나 6∼7월에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애리조나주 등 남부 ‘선벨트’ 를 중심으로 한 2차 대유 행이 벌어져 하루 최대 7만7천명 의 신규 환자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 10월 말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추운 겨울 날씨와 맞물 려 거의 미 전역으로 확산, 이제는 20만명의 신규 감염자와 3천명의 신규 사망자가 매일 쏟아져나올 정도가 됐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한 백신 및 치료제 신속 개발 작전은 화이자를 비롯한 미 제약사들이 1 년도 안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을 내놓는 밑거름이 됐다. 지난 4월 민관군 합작으로 출 범한‘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팀은 백신 관련 계 약에만 120억달러를 쏟아붓는 등 총 180억달러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투자했다. 이 중에는 미 보건복지부가 지 난 7월 화이자에 19억5천만달러를 지급해 백신 대량 생산과 전국 유 통망 구축을 지원, 백신 1억회 투 여분을 공급받는다는 내용의 계약 도 포함됐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전쟁이 본격화하면 트럼프 행정부 가 입도선매한 백신 물량이 상대 적으로 돋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 걸렸던 트럼프 변호사 줄리아니 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 사 루돌프 줄리아니가 퇴원했다. 1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줄리아니는 전날 저녁 워싱 턴DC의 메드스타 조지타운대학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심각한 증상으로 (병원에) 들어갔고 어느 때보다 나아져서 나왔다” 면서 의 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병원에서 받은 치료에 대해 ‘기적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 다. 줄리아니는 곧바로 대선결과
를 뒤집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 지 원 활동을 재개한다. 그는 이날 조 지아주 의회의 대선 결과 화상 청 문회에 출석할 계획이라고 WP는 전했다. 조지아주는 재검표를 두 차례 하면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를 인증했다. 트럼프 대통령 쪽에 선 결과 번복을 위해 애를 써왔다. 줄리아니는 대선 패배를 인정 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각종 소송에 앞장서 왔다. 줄리아 니와 함께 다니며 불복 소송을 이 끌어왔던 제나 엘리스 변호사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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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2020년 12월 1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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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거물’라이스, 바이든의 국내정책 사령탑 변신 백악관 복귀 NSC‘동급’국내정책위 위원장 내정후 위상 강화…“정치적 야심 힘실은 것”평가도 오바마때 NSC서 대북정책 등 담당… 부통령·국무장관 물망 올랐지만 고배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차기 행정 부에서 미국의 국내정책 현안의 조정자로서 다시 백악관에 입성한 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라이스 전 보좌관을 대통령 자문 기구인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DPC) 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라이스의 DPC 위원 장 내정을 그녀의 경력과 무게감 에 비춰 이례적인 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라이스는 버락 오바마 1기 행 정부 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맡 았다. 2기 때는 국가안보회의 (NSC)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국 가안보보좌관을 지내며 북핵 문제 를 비롯한 대외정책 수립과 실행 의 핵심 역할을 하는 외교·안보 전문가로 통했다. 반면 미국내 문제를 다루는
DPC는 NSC와 동등한 위상의 기 구로 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급이 떨어지는 곳으로 인식돼 왔다. 라이스가 바이든 당선인의 부 통령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고, 대 선 승리 후에는 국무장관 하마평 에도 오른 점을 감안할 때 라이스 의 이름값에 모자라는 자리를 맡 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수 있 는 부분이다. AP통신은“외교정책 전문가 인 라이스 장관에겐 놀라운 변화” 라고 말했고, 정치전문매체 폴리 티코도“그녀의 전문성과 경험을 고려할 때 뜻밖의 일” 이라고 평가 했다. 그러나 외신은 이번 인선이 라 이스를 배려한 것이라는 해석을 함께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DPC가‘바이 든 백악관’ 에서 새로운 권한을 부 여받을 것이라는 인수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면서 라이스 위원장
체제에서 강력한 역할을 할 것임 을 시사했다. AP는 라이스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하고, 각료들과 회의를 소집 해 국내 정책을 수립하고 조율하 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 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후 초기 의제에서 국내정책이 중요한 상황 을 고려할 때 라이스가 중책을 맡 았다는 취지다. 바이든 측 인사는 바이든 당선 인은 외교와 경제 영역이 분리돼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라이스의 위기관리 경험과 연방정부 작동 방식에 관한 지식이 국내정책 어 젠다를 실행하는 자산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 시절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라이스 를 DPC 위원장에 기용한 것은 상 원 인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2015년 부통령 시절의 바이든과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던 라이스
다.
라이스는 유엔 대사이던 2012 년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해 테러가 아니라 반(反)이슬람주의 동영상에 자극
받은 시위대에 의한 우발적 사건 이라고 말했다가 공화당의 반발 등 엄청난 역풍에 처했다. 이로 인해 라이스가 청문회를 거치는 자리에 지명될 경우 그 과
정이 순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 려가 제기됐고, 이것이 국무장관 경쟁에서 탈락한 한 요인이 됐다 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인선은 56세인 라이스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힘을 실어주 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AP는“그의 임명은 (대통령 집 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윙에 서 새로운 권력센터를 만드는 것” 이라며“라이스는 바이든 행정부 에서 가장 두드러진 흑인 여성 중 한 명이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폴리티코는 라이스가 국내정 책을 다루는 이 자리를 맡기로 한 결정이 여전히 정치적 야심을 품 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라이스가 지난달 선 거 때 상원 의원 출마 가능성을 띄 우거나 부통령 후보로도 오르내린 점을 거론한 뒤 외교정책 중심의 이력서에 국내정책의 최고위직이 라는 경력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불법 대통령에게 못 내줘… 대법원이 나라 구할 기회”
남편 불복에도… 멜라니아의 마이웨이“백악관 떠날 준비 중”
50개 주 모두 선거결과 인증… 공화당 장악주 주도 대법 소송에 사활
마러라고 자택으로 짐 보내기 시작…“트럼프 2024 재출마에도 부정적”
대선 불복 소송에 직접 동참하 겠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10일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의 승리가 불법이라면 서 연방대법원이 부정 선거를 바 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직접 개입을 공식화한 그가 보수 우위 지형의 연방대법원에 대선 결과를 바꾸는 판단을 내리라고 사실상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대법원은 미국 역사상 최대 선거 부정에서 우리나라를 구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78%의 사람들이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 는 것을 안다” 고 주장했다. 그는 “현명함과 용기!” 라는 트윗도 날 렸다. 이틀 전 의회와 연방대법원 이‘용기’ 를 갖고 선거 결과를 뒤 집을 것을 요구한 연장선으로 해 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의 원이든 의회든 한 명의 대법관이 든 다수의 대법관이든, 이제 누가 용기를 가졌는지 지켜보자” 고말 한 바 있다. 그는 또 이날 트윗에서 자신이 이겼다며“각 경합주에서 수십만 표의 합법적인 투표로 진 사람에 게 어떻게 선거를 내줄 수 있나” 라고 해 본인이 주장하는 합법 투 표만을 계산할 경우 패배할 바이 든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입 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어떻게 한 국가가 불법 대통령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느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라고도 했다. 이런 트위터 메시지 는 공화당이 장악한 주(州)의 법 무장관들과의 이날 백악관 오찬 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들 법무 장관은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 경 합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지 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전했다. 텍사스주는 지난 8일 공화당 소속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 명 의로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펜 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4개 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 황을 이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 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면서 이들 주의 선거인단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텍사스주 소송에는 공화당이 장악한 17개 주도 동참했고, 트 럼프 대통령은 이 소송에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전날 요청했다. 이미 미국 50개 주 전체와 워싱 턴DC는 선거 결과를 인증한 상황 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고수하고 있지만 부 인 멜라니아 여사는 비밀리에 백 악관을 떠날 채비에 나섰다고 미 국 CNN 방송이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주별 최 종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멜라니 아 여사는 백악관을 떠난 이후 자 신에게 예산이나 인력이 배치될 수 있는지 검토에 착수했다. 또 창고에 두거나 뉴욕 거처로 보내거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로 배송할 짐을 각각 분류 중이다.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집으로 가고 싶어한다”고 전하 고,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재출마설에 대해서는“잘되지 않 을 것” 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4월 마 샤 리 켈리를 은밀히 기용해 사실 상 백악관 잔여 임기의 특별 고문 을 맡겼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백악관을 떠나는 대통령 에게 사무실 공간 및 인력, 이사 비용 등을 지원하는 특전이 있기 는 하지만 영부인에게는 지원이
없다고 CNN은 덧붙였다. 그럼에도 멜라니아 여사는 워 싱턴DC를 떠나는 준비에 집중하 고 있으며, 동시에 책 출간도 검토 중이라고 한 출판계 관계자가 전 했다. 이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 택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 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부부의 14살 아들 배런 이 지난 3년간 다닌 메릴랜드주 사립학교 대신 플로리다에서 주 에서 학업을 마친다는 계획에서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획을 확 정하지 않았지만, 멜라니아 여사 는 벌써 백악관 및 뉴욕 트럼프타 워 펜트하우스에 있는 짐을 마러 라고로 보내기 시작했다고 리조 트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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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1, 2020
‘노무현 대선공약’공수처, 18년만에 출범 초읽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여당“연내 출범”의지… 수사대상 대통령 포함 7천명 안팎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 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를 통 과하면서 검찰개혁의 상징이자 문재인 대통령의‘공약 1호’ 인공 수처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다. 법 제정 후 1년간 야당의 반대 때문에 초대 처장 후보 추천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었지만, 이날 개 정안 통과로 야당의 거부권이 사 실상 무력화되면서 처장 임명과 공수처 출범에 속도가 붙을 것으 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의 연 내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면 지난 1996년 참여연대가 공
야당의 비토(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개 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수처를 포함한 부패방지법안을 입법 청원한 지 24년만, 고(故) 노
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공수처 설치를 대선공약으로 내건 지 18
여당 토론보장에 야당 초선 전원참여… 필리버스터 대치 심화 국민의힘, 국정원법 총력 저지 방침… 대치국면 새해까지 갈 수도
민주당, 무제한 토론 장기화시 종결 시점 고민할듯 여권의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에서 비롯된 필리버스터(의사진 행방해) 대치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절대 다수 의석을 앞세워 무제 한 토론을 조기 종결시킬 것이란 전망과 달리 민주당이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의 토론권을 보장하고 나서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전원 참여를 결의하면 서 새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필리버스터 가 자동 종료되는 1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까지 필리버스터 대치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배현진 원내대변인 은 11일 자당 초선 58명 전원의 필 리버스터 참여 방침을 밝혔다.
추미애-윤석열 15일 징계위서 재격돌 심재철, 징계위원→증인…“감찰기록 왜곡”검사도 채택 10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징계위원회가 8명의 증인을 채택하면서 이들의 증언이 징계 심의에 미칠 중대 변수로 떠오르 고 있다. 징계위가 엇갈린 진술을 추궁 하는 과정에서 윤 총장의 징계 혐 의와 관련된 새로운 증거나 반증
이 나올 수도 있어 이들의 입은 징계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위원회 8명 증인 채택… 1 명 늘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 한 징계위는 징계위원 기피 등 절 차적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
배 원내대변인은“초선 단체 대화방에서 다같이 참여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그렇게 하기로 결 의했다” 고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들은 자신들의 참여를 계기로 다선 의원들도 동 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술 적으로 초선 1명당 8시간 정도 토 론을 하면 임시회 내 법안 처리를 막을 수 있다. 필리버스터 대응의 공을 넘겨 면서 결국 본안 심의에 돌입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대신 징계위는 이날 2차 심의 에 출석을 요구할 8명의 증인을 확정 지었다. 증인심문은 윤 총장과 법무부 측이 아닌 제3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라는 점에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이날 징계위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7명 중‘성명불상의 감찰 관계자’ 는
코로나 신규 689명 사흘째 700명 육박 3차 유행후 최다, 역대 2번째… 지역 673명, 해외 1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르는 데 따른 것이다.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의 정부가‘사회적 거리두기’단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 계를 격상하는 동시에 수도권의 으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도 600 ‘잠복 감염’을 조기에 찾아내기 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위해 오는 14일부터 임시 선별진 전날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사 료소 150여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흘째 700명 선에 근접했다. 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중이지 이 같은 증가세는 요양원, 종교 만 당분간은 확산세가 더 이어질 시설, 학원, 음식점, 가족·지인모 것으로 보인다. 임, 군부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 지역발생 673명 중 수도권 전국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잇따 512명, 비수도권 16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9 명 늘어 누적 4만786명이라고 밝 혔다. 전날(680명)보다 9명 늘었다. 689명은 대구·경북 중심의‘1 차 대유행’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6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역 대 2번째 규모다.‘3차 대유행’ 이 본격화한 이후로도 가장 많은 숫 자다.
년 만에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조직이 현실화 한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 서 공수처 설치를 공약했고, 2017 년 당선 뒤 공수처 논의를 본격화 했다.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3급 이 상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으로 대 통령과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 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 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 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검 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 포함된다. 수사 대상은 7천명 안팎인데, 받은 민주당은 일단 야당에 충분 한 토론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방 침이다. 민주당은 전날“필리버스터 법안에 대해 충분히 의사표시를 보장해 달라는 야당의 의견을 존 중하기로 했다” 면서 필리버스터 강제종결을 보류했다. 민주당(174 석)은 애초 열린민주당(3석)과 여 당 성향 무소속(5명) 등과 함께 국 정원법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국회법에 의거, 24시간 뒤 이를 종 결시킨다는 방침이었으나 정의당 의 반발에다‘거여 독주’비판이 나오자 전략을 바꿨다. 민주당은 앞으로 필리버스터
이중 검사가 2천여명, 판사가 3천 여명이다. 공수처장은 추천위원회 위원 7명 중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2 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택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공수처법 제정 당시에는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처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해 야당 추천위원 2명 이 반대하면 처장 후보를 낼 수 없었으나, 이번 법 개정으로 추천 요건이 완화돼 야당이 반대해도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추천위원회 구성시 위원 추천 기한은 10일로, 이 기간 내 추천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을 추천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공수처는 처장과 차장을 포함 한 수사처검사 25명과 수사관 40 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의 수사 대상 범죄는 고 위공직자의 직권남용, 알선수재, 뇌물수수 등 각종 부정부패를 포 함한다. 공수처장은 다른 수사기관에 서 같은 사건에 대한 중복 수사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하면 해당 기 관에 요청해 사건을 이첩받아 수 사할 수 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 한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다.
진행 상황을 보고 종결 시점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당 핵심관계자는“야당의 토
채택이 보류된 대신 심재철 법무 광주지검 차장검사, 심재철 국장 부 검찰국장과 이정화 대전지검 등 4명은 추 장관 측에 유리한 주 검사가 추가됐다. 심 국장은 징계 장을 해온 당사자들이다. 상반된 위 직권으로, 이 검사는 윤 총장 입장의 증인이 동수로 맞선 형국 측의 요청으로 증인 명단에 이름 이다. 을 올렸다. 류혁 감찰관과 이정화 검사, 이날 징계위원으로 참여했다 한동수 부장은 윤 총장의 징계 사 가 스스로 심의를 회피한 심 국장 유인 6개 비위 혐의 가운데 총장 은 다음 징계위에는 증인 신분으 대면조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진 로 위원회에 출석하게 됐다. 심 술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에 국장은 이른바‘재판부 분석 문 대한 대검 감찰부 조사의 적법성 건’ 을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문제에 대한 증언도 나올 것으로 에게 넘긴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 예상된다. 다. 박영진 검사와 정진웅 검사는 이 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실에 파견돼 윤 총장 감찰에 앞서 관련한 윤 총장의 수사 방해 혐의 직접 대면조사를 시도한 평검사 2 에 대해 각각 대검 지휘부와 서울 명 중 1명이다. 그는 자신이 작성 중앙지검 수사팀의 입장을 대변 한 감찰보고서에서“ ‘재판부 분 할 것으로 보인다. 석 문건’ 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손준성 검사는 심재철 국장과 는 결론이 삭제됐다” 고 주장해 논 ‘판사 사찰’의혹을 놓고 엇갈린 란이 됐다. 진술을 내놓으며 팽팽하게 대립 ◇ 윤석열 대변 증인 4명 vs 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애 옹호 증인 4명 ◇ 새로운 진술 나오나… 감찰 징계위가 채택한 증인 중 윤 보고서 공개도 주목 총장 측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 증인으로 채택된 8명의 입장 변할 증인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은 지금까지 법무부나 윤 총장 측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 변호인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알 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정화 려졌다. 검사 등 4명이다. 특히 앞서 법무부 감찰위위원 반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회에 출석한 류 감찰관, 이 검사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제외한 나머지 6명이 윤 총장과
론이 충분히 보장됐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종결 여부를 고민할 것” 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직접 입을 여는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2차 심의에서 이들의 상반된 증언으로 진실게임이 벌어질 경 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 로운 정황이 추가로 드러날 수 있 다. 윤 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는 데 이들 8명의 진술이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해 도 징계위가 출석을 강요할 수는 없다. 당일 증인들의 출석 여부 자체가 심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윤 총장을 변호하는 이완규 변 호사는“스스로 떳떳하다면 증인 들이 출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징계위의 결정으로 감찰보고 서 등 징계와 관련된 기록을 열람 할 수 있게 된 점도 양측의 대치 상황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 다. 특히 이 검사의 폭로대로 감 찰보고서의 왜곡·삭제 정황이 확인되면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 측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윤 총장 측은 2차 심의 전까지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징계 기록 검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 다.
2020년 12월 11일(금요일)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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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장비철거 명령 미 FCC“화웨이, 국가안보 위협 맞다” ZTE 이어 안보위협 결정 재고 요청 기각…“중국, 지적재산·첩보 위해 미국인 감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가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라고 최 종 판단을 내렸다. FCC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라는 FCC의 이전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화웨 이의 진정을 기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FCC는 지난 6월 중국 업체 화 웨이와 중싱통신(ZTE)을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기업 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에 두 업 체는 이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 고, FCC는 지난달 ZTE에 대해서 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런 판단은 미국 통신 기업이 83억 달러(약 9조원)에 달하는 정 부 보조금을 이들 업체 장비 구매 등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결정 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FCC는 또 화웨이와 ZTE에 보안 위험을 제기하는 미국 내 네 트워크 장비 철거를 명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FCC는 조만간 금지 장비 목록 을 수립해 의회가 약 16억 달러의
화웨이 로고
예산을 할당하면 장비 교체에 드 는 비용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는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5G 기술을 사용 하는 국가에 자국 군대와 주요 군 사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재고하 는 내용의 새 조항을 넣기도 했 다.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로 무역
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홍콩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서 충돌해온 미중 양국 갈 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FCC는 이날 화웨이와 ZTE가 부인하는 스파이 행위의 위험성 문제를 제기했다. 공화당 추천 몫인 브렌던 카 위원은“이 문제에 대한 기록은 명확하다” 며“중국은 지적재산과 산업 및 상업적인 우위는 물론 안
보와 첩보 상의 이점 때문에 우리 국경 내의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FCC는 이미 보조금을 두 업체 장비 구매에 사용할 수 없다고 밝 혔는데, 이는 주로 시골 지역에 서 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통신업 체에 영향을 미친다. 콜로라도 외곽 지역 업체 코뱅 크는 FC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그런 소규모 업체는 정부의 요구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예산 도움 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FCC는 수십 개의 시골 지역 통신업자가 보조금을 받아 화웨 이와 ZTE의 장비 구매 등에 사용 해 온 것으로 추산하고 이 업체들 의 장비 교체 평균 비용이 4천만 ∼4천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 고 밝혔다. 일부 중국 투자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행정부 의 반중(反中) 정책을 누그러뜨 릴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 중국 을 전략적인 경쟁자로 인식하는 의회의 시선은 바뀌지 않을 것으 로 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의 반격… 홍콩 문제 관련 미국 인사‘대등 제재’ 홍콩·마카오 방문 미국 외교여권 소지자 비자면제 취소 중국이 미국의 홍콩 관련 제재 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놨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홍콩 문제와 관련해 악의 적인 행동을 하고 주된 책임을 진 미국 정부 관리와 의회 인사, 비정 부기구 인사와 그 직계 가족에 대 해 대등한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 다” 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또“이 와 동시에 중국은 홍콩이나 마카 오를 방문하는 미국 외교 여권 소 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대우를 취 소한다” 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홍콩 관련 추가 제재와 관련해 미국 대사 대리를 초치해“대등한 반격” 을 하겠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고 예고한 바 있다. 앞서 미 재무부는 7일(현지시 간) 왕천 등 중국 전국인민대표대 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로코도 이스라엘과‘관계정상화’합의 미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 4개월새 네번째 아랍국 북아프리카의 아랍국가 모로 코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중재로 유대교가 주류인 이스라 엘과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우리의 두 위 대한 친구인 이스라엘과 모로코 가 외교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 는 합의를 했다” 며“중동 평화를 위한 거대한 돌파구”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 라엘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국 가는 지난 8월부터 아랍에미리트 (UAE), 바레인, 수단에 이어 모 로코가 네 번째다. AP통신은 이스라엘과 모로코 가 연락사무소의 즉각적 개설, 궁 극적으로 대사관 개소를 포함해 외교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는 트 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7,068만 2천명, 사망 158만 7천명 넘어
노벨상 시상식 코로나19에 온라인 개최
들과 직계 가족은 미국 방문이 금 지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 지된다. 이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의 결 정에 근거해 홍콩 야당 의원들이 자격박탈 조치를 당한 데 대한 조 치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 기 막바지에도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는 행동의 일환 이다. 화 대변인은 제재 대상이나 시 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누 군지는 자신들이 알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미국은 홍콩 문제를 이 용해 중국 내정에 심각히 간섭하
고 중국의 이익을 크게 해쳤다” 고 비판했다. 또“중국은 미국이 즉각적으 로 홍콩과 중국 내정에 대한 개입 을 중단하고 잘못되고 위험한 길 을 계속 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 그는 전날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이 홍콩 민주화 운동을 하다 영국으로 망명한 네이선 로 와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일부 외국 세력은 정치를 이용해 홍콩 에 간섭하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 고 응수했다. 파텔 장관은 영국이 홍콩 주민 의 편에 서서 이들의 자유를 지키 겠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매년 12월 10일 열 렸던 노벨상 시상식이 올해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 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세계식 량계획(WFP)에 금메달과 상장 을 수여한다. l노벨평화상 시상식 은 매년 12월 10일 오슬로 시청에 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이탈 리아 로마에 있는 WFP 본부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 이 상을 받게 된다. 이 장면은 노 벨상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 온라 인으로 방송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규정을 준수
하기 위해 5명으로 구성된 노벨위 원회 위원 가운데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위원장만 오슬로에 있 는 노벨연구소에서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여한다. 시상식과 함께 매년 개최됐던 수상자 강연과 연회도 취소됐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내년에나 오 슬로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슬로에서 노벨상 행사가 열 리지 않은 것은 1976년이 마지막 이었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자격 이 있는 후보가 부족하다는 이유 로 수상자 선정을 보류했다. 노벨평화상과는 별도로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다 른 노벨상 시상식도 이날 온라인 으로 진행된다.
미 당국자들은 항공사의 공동 영공비행권도 포함된다고 말했 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는 이날 모로코와 관계 정상화 합의에 대해“이스라엘에 커다란 빛” 이라며 반겼다고 타임스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이스라엘 과 중동 사이에 평화를 확대하기 위해 놀라운 노력을 한 트럼프 대 통령에게 감사드린다” 며 이스라 엘과 모로코 간 따뜻한 평화가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코는 아랍권에서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꼽히고 그동안 아 식적으로 특수관계를 이어왔다. 랍권과 이스라엘의 중재자 역할 AP는 미국이 이번 합의의 일 을 해왔다. 환으로 논란을 빚어온 모로코의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모로 서부 사하라 지역에 관한 주권 주 코에는 유대인 약 3천명이 살고 장을 인정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있으며 매년 모로코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에서 이스라엘인이 5만명으로 추정된 “오늘 나는 서부 사하라에서 모로 다. 이스라엘과 모로코는 1990년 코의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임 서명했다” 며“모로코의 진지하고 시 평화협정을 마련한 이후 낮은 현실적인 자치 제안은 지속적 평 수준의 외교관계를 맺었다. 화와 번영을 위한 공정하고 지속 그러나 2000년 팔레스타인에 적 해법의 유일한 기반” 이라고 말 서 두번째 반(反) 이스라엘 민중 했다. 이어“모로코는 1777년 미 봉기(인티파다)가 발생하면서 이 국을 인정했다” 며“우리가 서부 관계는 중단됐으며 양국은 비공 사하라에서 그들의 주권을 인정
하는 것은 적합한 일” 이라고 적었 다. 아랍권 이슬람 국가들은 대체 로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인 것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 란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 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과 아랍국 가들이 공동의 적으로 인식하는 이란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음으 로써 중동에서‘반이란 전선’ 이 확대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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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코로나19 그리고 2020년 기침만 콜록이다 가래만 삭으면 떠날 계절 독감 정도로만 알았는데 주삿바늘 팔뚝에 찔러 예방접종이면 끝날 대수롭지 않은 유행병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19 그리고 2020년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으로 퍼져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으로 확산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난리 팬데믹(pandemic/범유행전염병) 선포와 자가격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삶의 일상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아이들이 집 안에서 직장과 사업체에 있어야 할 어른들이 안방에서
전 세계를 휩쓸었던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뺏기고 앗아간 때 홍콩 독감, 아시아 독감, 조류 독감과 신종인풀루엔자, 사스, 에볼라, 메르스 등 현대의 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100세 시대를 연 길어진 인간 수명과 늘어난 노인인구는 재앙일까 축복일까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61> “But you are Jongnay Bach,”Syngman said, immediately recognizing me. We had not met but he must have seen my picture, just as I had his.“What is this John Milton business?” “What? You can’ t be the poet of O Come, O Come, Spring and Ransom Captive Korea?” shouted Bumnin. To my bewildered wife he went on to explain who I really was. “How could you?”Choonja cried.“You have cheated me all this time, leading a double life.” “Calm down. Lower your voices,”I said, leading them outside, out of earshot of the other guests.“I have been myself all along. Because of the sensitive nature of my work with the Navy I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어린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코로나19와 펜데믹의 일상은 무너진 바벨탑 아래의 아수라장처럼 황폐해진 땅의 모래바람처럼 일상의 꿈들을 어둠 속 산산조각으로
“당신 박종내 아냐”승만이 금방 나를 알아보며 말했다. 우린 서로 만난 적이 없지만 마치 내가 그 자의 사진을 봤듯이 그도 내 사진을 본 것이다.“이 존 밀톤 수작은 다 뭐야?” “뭐? 네가 오라 오라 봄아 와서 묶인 조선 풀어 라의 시인이야?”법린이 소리쳤다. 놀란 내 처에게 내가 누군지를 설명해 주었다. “어찌 그럴 수 있어?”춘자가 울부짖었다.“이중 생활을 하며 여태껏 날 속였어.” “조용히. 목소리 낮춰”하고 다른 손님들 못 듣 게 그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나는 항상 나였 어. 보안에 관계되는 직무 관계로 서명한 NDA 비 공개서약이 과거를 밝히지 못하게 했어.” “그러나 나는 당신의 처이고 내게 향한 당신의
FRIDAY, DECEMBER 11, 2020
코러나 19 바이러스. [사진 출처=웹의‘이미지 공간’ 에서 발췌]
인간의 욕심의 끝은 어딜까. 성경 속 하늘과 맞닿고자 쌓은 바벨탑의 끝 현대 속 높이 쌓아 올린 세계 곳곳의 건물들 인간 마음속에 요동치는 거친 욕망들 코로나19 그리고 2020년 나는 무엇을 만나고 보았을까. 너는 어떤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온 세계가 전염병으로 퍼져있는 이때 온 세상 사람이 백신을 기다리는 지금
had to sign a non-disclosure agreement, NDA, which forbids disclosure of my past.” “But I am your wife and your loyalty to me comes before any other.” “No, my NDA is nothing unusual. Practically all military personnel, police, or other government workers involved in national security are bound by similar NDA’ s and they don’ t tell their wives or any other members of their family or friends. So please respect it.” “He is right,”Syngman said to the family, taking my side. Then, turning to me, he said,“So we’ll never learn about what you did in Siberia or when and how you came to the US. But the NDA couldn’ t possibly go as far back as the 20’ s when we had our differences. I want to discuss them one of these days, so we can bury the hatchet and work together once Korea is liberated, which would be any minute.” He was probably talking about 1925 when after six years as Presiden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Korea in Exile, Shanghai, he was impeached and booted out of office for misuse of authority and misappropriation of funds, confirming my opinion of him as a crook and fraud. “Sure,”I said, to be polite to my in-laws’friend. Inwardly I despised Bumnin and Choonja for their gullibility. Didn’ t they read newspapers? Bumnin was particularly reprehensible for using his influence to induce his flock, poor plantation workers or small hand to mouth retailers, to part with their hardearned cash to support the charlatan. Though I was angry with Syngman for uncovering my identity, I hoped for some good to come out of the disaster, such as Choonja’ s pride in her husband as a poet studied by learned institutions. But the effect was the opposite. She grew more and more morose and distant from me and even from the twins, spending more and more time at the temple, taking on increasingly more advanced steps in the monastic rules of Buddhist doctrine and discipline, as if to make up for the loss of time caused by her marriage and maternity, now perceived as a straying away from her earlier commitment to bhikkhu priesthood. On August 15, 1945, World War II ended in the Pacific, too, with Japan’ s unconditional surrender to the US and GI’ s came home to be discharged. I was let go, too, and began to write to different universities for a teaching position. Almost instantly I had an offer from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asking me to come for the fall semester, the first classes beginning in the last week of September. That left only a month to prepare and move. Besides I had an important errand: to look up my parents in Korea. I asked for and was granted deferment to the spring of 1946. I also wrote to the Department of Defense for permission to visit Haynam, South Korea. Liberated from Japan Korea was now divided for occupation by the victors, US and USSR, US taking the south and imposing a military government. I was still waiting for an answer when Syngman Rhee stopped in Honolulu on his way to Seoul from Washington where he called himself Chairman of the Korean Liberation Committee. He made a point of calling on me and asking me to come with him to Korea. “The US government has authorized me to pick and take any number of Koreans in America back to Korea so they can help me form an indigenous democratic civilian government to replace the current US military rule,”Syngman said.“Among others all your in-laws are coming with me, including your wife.” I had known about it because Bumnin, having resigned from his position as abbot, wanted to sell Aloha Haven so he could take his half share. “But my wife has just given birth to twins,”I objected.
코로나바이러스19로 목숨을 잃고 가족을 잃은 슬픔 앞에 있는 유가족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정체에 속수무책 갈팡질팡하는 나약한 피조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창조주께 용서를 빌고 기도하는 일밖에 나를 되새김질 하고 되돌아보며 세상에서 함께 호흡하고 공생하는 하늘과 땅 사이의 생명 있는 것들 모두에게 용서와 자비를 빌고 또 비는 일밖에
충실함은 무엇보다 우선이에 요.” “아냐, 내 NDA 가 특별 한거아 냐. 거의 전 군인, 경찰, 기 타 국가 보안에 박태영(Ty Pak) 관계되는 <영문학자, 전 교수, 정부 직 뉴저지 노우드 거주> 원들은 비슷한 NDA로 처나 다른 가족과 친구에게 말 못해. 그러니 이를 따라야 해.” “그이 말이 옳아”하고 내편을 들며 승만이 가족에게 말한 후 나를 향해 말했다.“그래 자 네가 시베리아에서 뭘 했는지 언제 어떻게 미 국에 왔는지 알 수 없겠군. 하지만 NDA가 우 리가 앙숙이던 20년대에까지 미치지는 않겠지. 언제 그때 얘기를 좀 하고 옛것은 접으며 곧 올 조선해방 이후 같이 일하고 싶어.” 그는 아마 1925년 그가 상해 조선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6년 지낸 후 권력 남용과 공금 횡령 으로 탄핵되어 쫓겨남으로 그를 꾸부러진 사기 한으로 본 내 판단을 재확인 한 사실을 말하고 있었다. “그럽시다”하고 내 사돈의 친구에게 인사 로 말했다. 나는 법린과 춘자가 그리 쉽게 속는 것이 역겨웠다. 신문도 안보나? 특히 자기의 영 향력을 이용하여 하루하루 벌어 사는 농장 일 꾼들과 소매상들로 하여금 돌팔이 승만을 지원 하도록 그 어렵게 번 돈을 내놓게 만들다니 법 린이 더욱 원망스러웠다. 승만이 내 정체를 밝힌 것에 화가 났지만 춘 자가 자기 남편이 대학에서 연구하는 시인이라 는 것을 발견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등 오히 려 잘된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영 딴판이었다. 그녀는 점점 시무룩해지고 나 와 쌍둥이에게서 멀어지며 결혼과 애를 가짐이 여승이 되겠다는 원래의 목표에서 이탈로 보이 는지 그래 놓친 시간을 때우려는 듯 더욱 더 많 은 시간을 절에서 보내며 수도 생활에 대한 불 교 교리와 규율에 대한 최종적 과정을 밟고 있 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2 차 세계대전은 태평양에서도 끝나며 GI들이 귀국하여 제대했다. 나도 해고 되었으며 여러 대학에 교수직 신청서를 보냈다. 거의 즉각 보 링그린 대학에서 첫 클래스가 9월 마지막 주부 터 시작하는 가을 학기부터 와서 가르치란 오 퍼가 왔다. 준비하고 이사하려면 한 달밖에 안 남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 계시는 내 부모를 찾아봐야 한다는 중요한 사명이 있어 1946년 봄학기까지 연기 해달라고 신청했더니 허락을 받았다. 동시에 남조선 해남 방문허가를 국방 부에 신청했다. 일본에서 해방된 한반도는 승 자인 미국과 소련이 점령했다. 미국은 한반도 남쪽을 차지하여 군정을 시행했다. 대답을 기다리는 중 워싱턴에서 조선해방 위원회장이라 자처하던 이승만이 서울로 가는 길에 호노루루에 들렸다. 나를 따로 찾아와 같 이 가자고 제안했다. “현 미군정을 대체하는 남조선인들의 민주 적 민간 정부를 구성하도록 나를 돕기 위해 미 거주 한인들을 얼마든 필요하면 데리고 가라고 허락 했어”하고 승만이 말했다.“자네 처를 비 롯해서 처가 식구들이 다 나하고 같이 가기로 했네.” 법린이 스님직을 사임하고 자기 몫 반을 갖 기 위해 아로하 안식처를 팔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이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내 처는 막 쌍둥이를 낳았는데”하 고 내가 반대했다.
[바로 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460회(12월 10일자) 맨 끝 문장 Choonja hugged them both as Uncle and Aunt enthusiastically and brought them to me 의 한글본이 누락 되었습니다.‘춘자는 두 사람을 아저 씨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열광적으로 끌어안고는 내게로 대려 왔다.’ 를 추가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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