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2, 2018 <제41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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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직접 천사·산타가 되자” … 홈리스들에게 점심 제공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곳곳에서‘천사’ 와‘산타’ 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천사와 산타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직접 천사와 산타가 되어 이웃을 돕자” 고 나선 기독교 신자들이 있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롱아일랜드 믿음장로교회(담임 신정균 목사) 성도들은 브니엘 선교회(대표 김명희 선교사)와 함께 11일 맨해튼 할렘에 있는 소울세이빙 스테이션 에서 홈리스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다. 홈리스들은“한인의 인정에 따뜻함을 느낀다” 며“올해는 성탄절에 앞서 벌써‘천사’ 와‘산타’ 를 만났다” 고 감사와 함께 기 쁨을 전했다. <사진제공=브니엘 선교회>
… 북미정상회담 前도 불투명 “김정은 연내 답방 어려워” 북미협상 난항·김정일 7주기 등 北 내외부 사정 겹친 듯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어 려운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 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만큼 이제 초점은 그의 답방 시기 가 내년 1∼2월로 보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이전일지 이후일지에 맞 춰질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 와 통화에서“김 위원장이 올 연말 에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 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연내 답 방을 재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그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관 측은 나온 적이 있지만, 청와대 관 계자가 연내 답방이 어렵다고 명시 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 연내 답방 안갯속…내년 초 가능성.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가까운 시일 내’서울을 방문키로 한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연내 답방을 추진했지만,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얻지 못했다. 북한 측은 최고지도자의 사상 첫 방남에 따른 경호·안전상의 문제와 함께 북미협상 난항으로 답방 시기에 대 한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 졌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북한 측의 사정으로 연말 답방이 어려워 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 전했 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에 대한 메시지 를 전달받았다고 공개하는 등 조기 답방을 지속해서 요청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기대감을 키워왔던 청와대는 북한 회신의 물리적인‘마감 시한’ 으로 여겨졌던 지난 9일“재촉하지 않겠 다” 는 입장을 내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그의 답방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물론 김 위원장이 결단만 한다 면 현재로서도 연내 답방이 가능하 다는 청와대 일각의 시각도 없지 않지만, 정부의 답방 준비 기간이 열흘가량 소요되는 데다 오는 17일
이 김 위원장 선친인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사망 7주기이고 연말이 북한 내부의 총화(결산) 기간인 점 등을 고려하면 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제 는 그가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답방할 수 있느냐로 관심이 옮아가 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의 조기 답 방이 힘들어진 이유가 연내냐 내년 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북미 간 협 상 상황에 기인하는 바가 크기 때 문이다. 김 위원장이 상징적인 의 미의 연내 서울 방문이 물 건너갔 다고 판단하면 굳이 2차 북미정상 회담 이전에 답방하는 게 실익이 있느냐도 고려 요소로 제기된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제재 완화를 비롯한 성과 를 낸 뒤 이를 토대로 서울 을 방문하면 남북 서로가 주고받을 게 많을 수 있어 서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그는 이번 결의안 표결 전 성명을 통해 자신의 그간 의정 활동 가운데 최우선 순위 중 하나가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고 밝혔다.
美하원‘한미동맹 중요성 재확인’결의안 채택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과 韓美안보 핵심” 미국 하원이 11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H Res.1149)을 채택했다고 미국 자유 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 다. 결의안은 한미동맹이 동북아시 아의 역내 안정과 양국 안보에 핵 심(linchpin)이며 한미가 공유하는 광범위하고 뿌리가 깊은 군사·외 교·경제·문화적 결속을 보여준 다고 강조했다. 한미관계의 역사적 발전 경과를 약 4장에 걸쳐 기술한 이 결의안은 지난달 16일 미국 하원에 상정됐 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에드 로 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번
결의안 표결 전 성명을 통해 자신 의 그간 의정 활동 가운데 최우선 순위 중 하나가 한미동맹을 강화하 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북한 문제 해결을 돕기 위 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가 최대한의 대북 경제적·외 교적 압박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3대 세습 정권 이 한미와 동반자 국가들, 북한 주 민들에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위협 이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직시하 고, 이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계속 강화해 나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DECEMBER 12, 2018
문화적 차이로 인한 체벌도 학대…“절대 안돼!”
플러싱뱅크, 뉴욕한인회에 15,000 달러 성금 플러싱뱅크가‘9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 를 위한 기금으로 뉴 욕한인회에 1만5천 달러를 전달했다. 존 뷰런(John Buran) 플러싱 뱅크 행장(오른쪽)은 지난 10일 롱아일랜드 유니온데일에 소재한 플러싱 뱅크 본사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왼쪽) 에 기금을 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다. 외국계 은행인 플러싱뱅크는 활발한 지원 을 통해 한인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내년 1월 13일 맨해 튼 플라자호텔에서‘59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 를 개최한다. 행사 수익금은 내년 100주년을 맞는 3·1절 기념행사와 한인이민사박물관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 희)와 뉴욕시 어린이서비스국 (ACS)이 10일 합동 세미나를 갖고, 아동학대와 관련한 학부모들이 주 의할 점을 설명했다. ACS는 아동보호국 직통 전화, 또는 311, 응급 신고전화 911을 통 해 접수된 아동 학대 사례들에 대 해 24~48시간 내에 해당 가정에 출 두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만 약 심각한 육체적 학대나 성적학대 가 의심될 경우 뉴욕시경과 검찰청 과 공조하여 보호자를 체포하거나 입건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과 ACS 어린이 보호부 샨토냐 미긴스 디렉터, 실비아 블 론트 메니저는“ACS는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족들과 협력 하고자 한다. ACS를 두려워하지 말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ACS는“자녀에 대한 체벌은 폭력 이다. 비록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것 일지라도 허용되지 않는다. 미국에 서는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학대로
학부모협회+ACS 어린이보호국, 아동학대 세미나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뉴욕시 어린이서비스국(ACS)이 10일 합동 세미나를 갖고, 아동학대와 관련한 학부모들이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실비아 브론트 ACS 아동보호국장(오른 쪽에서 세 번째), 최윤희 회장(현수막 오른쪽) 샤톤나 미긴 ACS 부국장(최회장 오른쪼), 니콜라스 언 론담당(오른쪽에서 네 번째), 마크 리 ACS 한인 인턴(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규정하여 신고 대상이다” 고 말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협회는 특목
고 입학시험 폐지 논란에 대해“이 는 공부 잘하는 아시안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다. 인종차별을 조장하
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사 과를 요청하는 항의 시위를 계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성탄대축일을 더 경건하게 맞자” … 교회마다, 신자들마다‘마음의 구유’준비
연합감리교 한인원로목사회, 성탄축하 예배
미연합감리교 북미주 동북부 한인원로목사회(회장 김정식 목사)는 11 일 오전 11시 뉴저지 연합감리교회(고한승 목사 시무)에서 41명의 회 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축하 예배를 봉헌했다. 2004년에 창립된 감리교 한인원로목사회는 해마다 성탄축하 예배를 드린다. 이날 드류 신학교 중창단과 뉴저지연합교회 유치부 어린이들의 특송이 은혜로웠다. <사진제공=감리교 한인원로목사회>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 대림 피정
뉴저지 메이플우드에 있는 성 안드레아 김대건 성당(주임 이경 바오로)은 대 림시기를 맞아 8일(토), 9일(주일) 예수회 소속 이창현 비오 신부(LA 성 아그 네스 성당 보좌신부)를 강사로 대림피정을 가졌다. 이틀 동안 연 3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피정에서 이창현 신부는‘기다림, 어떻게 기다 릴 것인가?’ 를 주제로, 첫날‘누구를 기다릴 것인가’ , 둘째날‘어떻게 기다릴 것인가’ 에 대해 성경 구절을 예시하며‘예수님의 오심’ 에대 해 자세하게 강의 했다.
용산중·고 동문회 송년회
대뉴욕지구 용산중·고등학교동문회(회장 홍순광)는 8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8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 했다. 특히 수도여고 뉴욕동문회(회정 김선애) 중창단이 참석, 축하공연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제공=용산중·고등학교동문회>
대전고 동문회 송년회“화기애애”
대뉴욕지구 대전고등학교 동문회는 9일 롱아일랜드 사이오셋에 있는 테스타로사 카 페에서 동문회 겸 송년회를 가졌다. 대전고등학교는 10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고등학교 이다. 송낙천 총무 사회로 진행된 동문회에서 박헌정 회장은“우리는 한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역군들이다. 그 정신으로 동문끼리 서로 도와가며 미국 이민생활을 성공으로 만들어 나가자” 고 말했다. 이날 특히 1955년 졸업 박종호 동문이 오래만에 참석해 지난 날의 모교와 미국이민 초창기 이야기로 자리를 빛냈다. <사진제공=대전고동문회>
종합
2018년 12월 1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타임‘올해의 인물’ 에‘진실수호 언론인들’선정 카슈끄지, 로힝야 학살 취재하다 수감된 로이터 기자, 필리핀 정부 비판 언론인 포함 지난 10월 이스탄불 주재 사우 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 지 등 진실을 밝히고자 사투를 벌이 는 언론인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 임이 선정하는‘2018 올해의 인물’ 에 선정됐다. 타임은 11일 카슈끄지를 포함해 언론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다 숨지 거나 탄압받은 언론인들, 이른바 ‘수호자들과 진실에 대한 전쟁’ (guardians and the war on truth) 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 했다. 카슈끄지와 함께 로드리고 두테 르테 필리핀 정부의 인권 탄압 정책 에 맞서 탄압받고 있는 필리핀 뉴스 사이트‘래플러’ (Rappler)의 대표 이자 언론인인 마리아 레사, 미얀마 군이 저지른‘로힝야족 학살’사건 을 취재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형 을 선고받고 수감된 로이터통신 소 속 와 론 기자와 초 소에 우 기자, 지난 6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 리스에 있는 지역신문‘캐피털 가 제트’편집국 총격사건으로 숨진
언론인 5명이 올해의 인물로 이름 을 올렸다. 사우디 유력 언론인이던 카슈끄 지는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 과 여러 차례 인터뷰하며 세계적으 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개혁 성향 일간지‘알와 탄’편집국장을 지내며 이슬람 근 본주의를 비판하며 정권의 눈 밖에 났다. 특히 2011년‘아랍의 봄’당시 민중의 혁명을 지지해 사우디 왕가 와 갈등했다. 이후 신변에 대한 우 려로 지난해부터는 미국에 머물며 워싱턴포스트(WP)에 사우디 정권 과 왕가를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해 왔다. 그러다 지난 10월 2일 터키 국적 의 약혼녀와 혼인신고에 필요한 서 류 작업을 위해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됐으 며, 사우디 정권에 의해 피살된 것 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암살을 지시했 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으나, 사우디
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타임은 관련 기사에서“희고 긴 수염과 온화한 태도를 가진 이 뚱뚱 한 남자는 감히 그의 나라 정부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거리낌 없이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잔혹 함에 관한 진실을 세계에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것 때문에 살해됐 다” 라고 전했다. 필리핀 언론인 레사는‘래플러’ 설립자 겸 편집인으로 마약과의 전 쟁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숨지게 하 고 인권을 침해한 두테르테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러자 필 리핀 정부는 올해 1월 래플러의 허 가를 취소하는 등 언론 탄압을 본격 화했다. 래플러가 2015년 외국계 회사 2 곳에 채권을 매각한 것이 외국인의 필리핀 국내 언론 소유권 금지 조항 을 어겼다는 게 두테르테 정부의 주 장이었다. 레사는 당시 채권 매각으로 조 달한 자금(약 35억원)에 대한 세금 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세 혐의 까지 받는 등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
뉴욕경찰“또”공권력 과잉사용 논란 복지센터 바닥에 앉아 순서 기다리던 모자 수난 18개월 아이 낚아챈 뉴욕 경찰 동영상‘비난 폭주’ 뉴욕 경찰이 브루클린 한 복지 센터 바닥에 앉아 있던 여성을 내쫓 는 과정에서 18개월 된 아이를 낚아 채는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 키고 있다고 AP 통신·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스민 헤들리 (23)는 지난 7일 오후 많은 이용객 이 몰린 복지센터를 찾았다가, 비어 있는 의자가 없는 것을 알고 아들을 안은 채 무려 2시간 동안 바닥에 앉 아 순서를 기다렸다. 복지센터 보안 요원은 그에게 일어나서 나가라고 요구했으나 헤들리는 볼 일이 있다 면서 버텼다. 보안요원의 911 신고를 받고 출 동한 경찰은 그를 바닥에 강제로 눕 히고 이어 팔에 안겨 있던 아이들을 휙 낚아챘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니샤 퍼거슨 은 이런 장면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
뉴욕 경찰이 브루클린 한 복지센터 바닥 에 앉아 있던 여성을 내쫓는 과정에서 18 개월 된 아이를 낚아채는 동영상이 공개 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렸다. 퍼거슨은“아이는 경찰이 끌 어당기자 필사적으로 비명을 질렀
다” 면서“헤들리는 경찰에 아이를 다치게 할 수 있으니 그냥 두라고 통사정했다” 고 증언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경찰을 향해 아이를 놔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에 맞서 한 경찰관은 테이저 건을 꺼내 들고 항의하는 사람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뉴저지주 검찰은 헤들리를 행정 업무를 방해하고 체포를 거부한 혐 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그는 10 일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헤들리는 아들의 탁아소 바우처 를 신청하려고 복지센터를 찾았다 고 가족들이 전했다. 아이는 가족들 이 돌보고 있다. 브루클린 국선변호인은 검찰에 그를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나 섰다. 민주당원으로 전직 경찰관인 브
리고 있다. 로이터 소속 와 론과 초 소에 우 기자는 지난해 12월 로힝야 사태 취 재 중 로힝야족 관련 기밀문서를 부 정하게 입수했다는 이유로 체포됐 다. 재판 과정에서 윗선의 함정수사 지시가 있었다는 해당 경찰관의 폭 로가 나왔으나 법원은 이를 무시하 고 징역 7년 형을 선고했다. 두 기자가 구속된 지 1년을 맞으 면서 현지 기자와 인권활동가들은 물론 국제 사회는 그들의 석방을 촉 구하고 있으나, 한때 미얀마 민주화 와 인권의 상징이던 실권자 아웅산 수치는 판결을 옹호하고 이를 외면 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두 기자가 취재하던 사안은 미 얀마군이 유일하게 인정한 로힝야 족 집단학살 암매장 사건이다. 메릴랜드 지역신문‘캐피털 가 제트’총기사건은 2011년 자신이 관련된 폭력 사건에 대한 보도에 불 만을 품은 30대가 몇 년째 언론사와 기자를 위협하다 결국 지난 6월28 일 편집국에 난입, 총격을 가해 5명
루클린 자치구 대표 에릭 애덤스는 복지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헤들리 체포에 나선 경찰은 밀입 국자들을 낚아채는 국경수비대와 다름이 없었다” 면서“그의 체포는 뉴욕 전체에 흠집을 낸 것” 이라고 비난했다. 그는“헤들리는 복지센터를 위 험에 빠뜨린 적이 없다” 면서“오히 려 복지센터 측의 행동이 어린아이 의 복지를 위협했다” 고 지적했다. 뉴욕 시의회의장 코리 존슨(민 주)은“이번 사건은 충격적이고 가 슴 아픈 일” 이라며 도움을 요청하 러 복지센터를 찾아간 헤들리에게 잘해주지 못할망정 폭력을 행사한 경찰과 복지센터 보안요원은 잘못 된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윗 을 통해“이번 사건은 충격적인 일” 이라며“이 동영상을 본 그 누구와 마찬가지로 나도 어찌 이런 일이 일 어났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 다” 고 말했다. 뉴욕 검찰과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정밀 검증에 들어갔다. 경찰은 복지센터 보안요원이 왜 헤들리를 내쫓으려 했고 그가 왜 거부했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
타임이 선정한‘올해의 인물’언론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우디 정권에 의해 살해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미국 메릴랜드주 지역신 문‘캐피털 가제트’기자들, 필리핀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탄압받는 마리아 레사, 로힝야족 학살 사건 취재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로이터통신 기자들.
의 언론인이 숨진 사건이다. CNN 방송은 이 사건이‘9·11
이후 언론인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이라고 보도했다.
美 직장인이 뽑은‘베스트 CEO’ 에 MS 나델라 팀 쿡 12위·머스크 19위, 저커버그 33위 그쳐 미국 직장인들이 꼽은‘베스트 최고경영자’ (CEO)로 마이크로소 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51)가 선정됐다. 11일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 면 직장문화·구직 웹사이트‘캄 퍼러블리’(Comparably)가 미국 내 5만여 개 기업에서 추출한 직장 인들의 CEO 평점을 분석한 결과 나델라가 최고점을 얻었다. 인도 출신인 나델라는 선마이크 로시스템의 엔지니어로 일하다 1992년 MS에 합류했으며, 기업용 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4 년부터 CEO를 맡았다. 나델라가 주도한 클라우드 사업 은 1990년대 PC 시대 기술기업 최 강자였던 MS에 제2의 중흥기를 안 겨줬다. 최근 MS는 애플을 제치고 16년 만에 글로벌 시가총액(시총) 1위 기업에 재등극하기도 했다. 캄퍼러블리의 제이슨 나자르 CEO는“마이크로소프트는 3~4년 전만 해도 기술업계에서 선망의 대
상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MS 직 원들도 근래 성과에 매우 고무돼 있다” 라고 평했다. 나델라는 지난 달 서울에서 열린 MS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의 미래에 대해 역설했다. 베스트 CEO 2위에는 미 전역 유통망을 거느린 생활용품·공구 판매점 홈디포의 크레이그 메네어 가 자리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3위 에 올랐고, 파이낸셜 소프트웨어 기업 인투이트의 브래드 스미스 CEO가 4위, 소프트웨어 업체 허브 스팟의 브라이언 핼리건 CEO가 5 위에 각각 랭크됐다. 세계 최대 전 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제프 베이 조스는 6위에 머룰었다. 애플 CEO 팀 쿡은 12위로 10위 권 밖이었고 끊임없는 뉴스메이커 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19 위를 차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 이스북 CEO는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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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2, 2018
“문학과 미술에 대해 얘기 나누어 봅시다” 수필가 겸 화가 김민정 작가, 재능나눔 프로젝트 시작 2018년 현재 미동부한인문인협 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수필가 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정 작가 가 자신의 예술적인 재능을 한인들 과 함께 나누기 위해‘작은 전시회 와 나눔’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 다. 김민정 작가는 현재 맨해튼에 있는 효동각 식당(51 W. 35 St. NY 10001 전화 212-695-7167))에서 자 신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매달 첫째 월요일 오전 9시~11시, 둘째주 월 요일 오후 4~5시까지 정기적으로 문학과 미술에 관심 있는 동포들과 만나 상담 하면서 문학도와 미술학 도의 진로를 돕는 재능 기부를 하 고 있다. 김민정 작가는 상담 장소인 효 동각 식당에 미술 작품 6점을 전시 하고 있다. 주로 꽃을 소재로 화사하고 밝 은 색을 사용하여 분위기가 밝고 희망적인 작품들 이다. 6점의 작품 은 추후 분기별로 1점씩 신작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정 씨 는“현재의 전시작은 수채화를 바 탕으로 혼합재료를 사용한 것들 이 다. 수필과 소설 등 문예창작이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 한인 젊은이들 에게는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진로 에 대한 조언도 해줄 수 있다” 고말 한다. 1977년 도미한 김민정 씨는 수필 가로 활동했고, 1997년 열린 세계문
국악 록 밴드 씽씽이 9일 브루클린 보울에서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는 35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하여 씽씽의 열창에“얼쑤~조오~타” “브라 보!” 를 연창 했다.<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자신의 작품 앞에 선 김민정 작가
국악 록 밴드 씽씽, 브루클린 보울 공연“얼쑤~조오~타”
효동각 식당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인대회에서 단편소설을 출품해 당 선되기도 했다. 김씨는 맨해튼 FIT에서 수학하 며 화가로서의 활동도 병행했고, 스태튼아일랜드에서 8년간 미술학
원 운영, 러더포드 킵 문화센터에 서 2년간 미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김민정 작가는 현재 뉴저지주 러더 포드에 거주하고 있다. △연락처: 201-509-0327.
국악 록 밴드‘씽씽’ 이 브루클 린 보울 공연장을“얼쑤~조오~타” 추임새로 씨끌벅적하게 만들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국악계 힙스터 밴드’ , 한국 민 요 록 밴드‘씽씽’ 의 뉴욕 공연을 9 일 오후 8시 브루클린 보울 (Brooklyn Bowl)에서 350여명의 관객이 뺍빽하게 들어 찬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씽씽은 6인조 혼성 밴드로,‘조 선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을 가진 국악계 스타이자 경기민요 이수자 인 이희문을 주축으로 한 창작 국
악 밴드다. 미국 유명 음악전문매 르 음악을 접목시켜 현대화된 민 체인 롤링스톤지가‘지구에서 가장 요, 글로벌화된 국악을 열창하자 멋진 장소’라고 평가한 브루클린 350여 관객들은“얼쑤~조오~타” 보울은 록, 힙합 등 대중음악 공연 “브라보!” 를 연창 했다 들의 대가들이 거쳐간 콘서트홀이 이날 씽씽은‘정선아리랑’ ,‘쾌 다. 이‘씽씽’ 과‘브루클린 보울’ 의 지나 칭칭나네’민요들과‘난봉 만남은 환상적이었다. 가’ ,‘창부타령’등 경기민요, 서도 이날 파격적이면서도 독특한 비 민요의 대표곡들, 서울굿의 구성진 쥬얼 컨셉을 장착한 3명의 소리꾼 입담을 록, 디스코, 블루스 등의 사 (이희문, 신승태, 추다혜)이 기타 운드와 결합된 음악으로, 흥이 넘 (이태원), 베이스(장영규), 드럼(이 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이날 철희) 반주에 맞추어 민요와 소리 국악에 경험이 없던 미국인 현지 를 바탕으로, 글램 록, 펑크, 레게, 관객들도 거리낌 없이 신나게 춤을 테크노, 디스코 사운드 등 여러 장 추며 공연을 즐겼다.
23일 인디밴드‘루싸이트 토끼’맨해튼 공연
크리스마스 이브‘이루마’링컨센터 선다 24일‘라이브 인 아메리카 2018 프레임’마지막 공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018년 월드투어-Yiruma LIVE in America 2018 ‘frame’을 미국 에서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크 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월) 뉴 욕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 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루마가 작년 11월 발매한 10 집 앨범‘frame’ 은 이전 앨범에 비 해 한결 밝고 따스한 감성을 담았 으며 피아노 선율과 현악 3중주의 조화는 어느 때보다 감미롭게 다가 온다. 그는 공연 타이틀을‘frame’ 으 로 정한 이유에 대해“가끔은 아픈 기억들도 멋진 프레임 안에 넣어둘 수 있다면, 살아가는 데 조금은 위 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 다. 늘 그래왔듯이 제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이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 해 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루마는 3년 연속 시드니 오페 라 하우스 전석 매진, 뉴욕 카네기 홀 전석 매진 등을 기록을 세웠다. 이루마는 세계적 인기는 유튜브 조회수를 살펴보면 더욱 잘 드러난 다. 2017년 유튜브 내 콘텐츠 조회
한국의 인기 인디밴드인‘루싸이트 토끼’ 가 12월 23일(일) 오후 7시 맨해튼 락우드뮤직홀 에서‘크리스마스 공연’ 을 갖는다.
‘루싸이트 토끼’맨해튼 공연 포스터
이루마의 공연.
수가 많은 K팝 스타를 조사한 리스 트에서 이루마는 방탄소년단, 싸이 등의 뒤를 이어 톱 3위 안에 들며 그 인기를 자랑했다. 미국의 경우 올 한해에만 1억8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루마가 10주 년을 기념해 연주한‘River Flows In You’영상도 조회수가 약 4,900 만에 육박할 정도다. 오프라인에서도 그의 인기는 뜨 겁다. 2017년과 올해 싱가포르를 이 어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 브리 즈번과 북미의 토론토, 시카고, 시 애틀, 밴쿠버 등에서 진행된 월드 투어는 6만여 석 매진을 기록할만
큼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 는 등 명실상부 이 시대 최고의 작 곡가 겸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떨 치고 있다. 11월 텍사스 휴스턴과 달라스에 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그는 크 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2월 21일 산호세의 Flint Center, △12월 22 일 로스앤젤레스의 Dolby Theatre, △12월 24일 뉴욕 링컨센 터의 David Geffen Hall에서 2018 미국투어의 막을 내린다. 티켓구매 및 문의는 www.hagien.com 혹은 800-5777191에서 가능하다.
한국의 인기 인디밴드인‘루싸 이트 토끼’ 가 12월 23일(일) 오후 7 시 맨해튼 락우드뮤직홀(196 Allen St, New York, NY 10002)에서‘크 리스마스 공연’ 을 갖는다. 루싸이트 토끼는 2005년 실용음 악을 전공하던 김선영과 조예진이
만나 결성한 팝 듀오다. 2007년 첫 앨범‘트윙클 트윙클’ 을 시작으로 4집‘L+’ 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따 듯한 감성과 신선한 음악적 색깔을 펼쳐온 이들은 에픽하이, 윤종신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청취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아 왔 다. 루싸이트 토끼는“12월23일 뉴 욕공연에서 루싸이트 토끼의 신곡
문학동우회‘창작클리닉, 29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 ‘꽃보다 어덜트데이케어센터’2층 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 (163-28 Northen Blvd)에서 시와 상희 시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오후 2시~4시30분 플러싱에 있는 12월 모임은 29일(토) 갖는다.
과 인기곡,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겨울 노래들을 들려드릴 예 정이다. 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루싸이트의 12월 콘서트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장은 21세 이상 출입 가능해 사진 있는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문의: 루싸이트토끼 lucitetokki@gmail.com
이날 윤영범 시인의‘시작법’ , 곽상 희 시인의 한국문단의 시 경향에 대해 강의한다. 또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도 진행된다. 회비 10달 러. △문의: 646-283-5658, 718704-3737(이선희 총무)
경제/내셔널
2018년 12월 12일(수요일)
무역휴전‘악재’ 되나 “美‘해커기소·행정명령’對中 파상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에 해킹 및‘경제적 스파 이’행위 등과 관련, 중국 측에 대 한 대대적‘파상공격’ 에 나설 전망 이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 자의 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체포 사태로 지난 1일 트럼프 대통 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무역 휴전’에 악재가 불거진 것
특히 법무부는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일한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 명의 해커에 대한 기소에 나설 예 정이다. 이들 해커가 장기간 자신 들이 타깃으로 삼은 미국의 네트워 크를 상대로 스파이 행위들을 벌여 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2014년 이래 이어져 온 이러한 위반 행위와 관련된 정보의 기밀을 해제 하고 일부 책임자를 제재하는 방안
들이 NYT에 전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의‘무 력 과시’ 는 미·중 정상 간‘부에 노스아이레스 무역 휴전’의 한계 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WP 는 평가했다. ‘관세 전쟁’ 은 G2(주요 2개국) 인 미ㆍ중 간에 세계 패권을 둘러 싸고 펼쳐지는 보다 광범위한 지정 학적 주도권 경쟁의 부차적인 한 부분일 뿐이며, 어찌 됐든 양측간
‘화웨이 사태’이어 변수…WP“관세전쟁은 미중 패권경쟁의 부분일뿐”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 국이 다시 한번 중국을 향해‘포 문’ 을 여는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안에 미국의 무역 기밀 및 고급 기술을 절취하고 미 정부 및 기업 컴퓨터 를 위태롭게 하는 중국의 지속적 시도에 대한 일련의‘행동’ 을 취하 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초강대국 간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 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들은 로버트 라이트하 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몇몇 행정부 관리들이 검토 하고 있으며, 이르면 12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WP에 따르면 복수의 미 정부 기관이 경제적 스파이 행위에 대한 문서 기록과 상업적 이득을 위한 해킹을 금지한 조약 위반 혐의 등 을 이유로 들어 중국을 규탄할 것 으로 알려졌다.
을 계획하고 있다고 WP가 관련 방 안에 대해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산 수입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상무부 규정, 중국 기 업의 통신 부품 취득을 어렵게 만 들기 위한 행정명령 부활 등이 금 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NYT 가 소개했다. 그 외 다른 조치들도 추가로 예 상되나 백악관과 법무부 등 당국자 들은 구체적 언급을 꺼렸다고 WP 는 전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 측도 WP의 반응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중국이 서방 세계를 향한‘침략’ 을 가속하 고 미국의 기술 분야 리더 위치를 대체하려고 노리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미국의‘중대한 공격’ 을 의미 하는 것이라고 WP는 설명했다. 또 중국에 계속 압력을 가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의 무역, 사이버, 경제 정책을 겨냥해 내놓는 조치라고 행정부 고위 관리
일전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인 셈이 다. 금주 중 예상되는 미국의 이러 한 일련의 파상 공세는‘화웨이 변 수’발생 이후 미중 무역대표단 간 통화를 통해 가까스로 재개 국면으 로 접어드는 듯한 미중 협상에 어 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장 중국 측이 어떤 반응을 보 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11일(중국 현지시간)“중미 무역협상을 이끄 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의 스 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 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전화통 화를 했다” 며“쌍방은 양국 정상회 담의 공통 인식 실천, 다음 무역협 상 추진을 위한 일정표와 로드맵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류 부총리가 새해에 미국 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과할 수 없었다” 며“이민세관단속 국, 국경순찰대와 군대가 남쪽 국 경을 지키는 환상적인 일을 했다. 그러나 국경장벽은 훨씬 쉽고 덜 비싼 해결책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하지만 민주 당은 정치적인 이유와 그들이 지금 까지 너무 좌파 쪽으로 끌어당겨 졌기 때문에 국경 안보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누구나 올 수 있는
열린 국경을 원한다” 며“이는 대규 모 범죄와 질병을 가져온다. 남쪽 국경은 지금 안전하고 앞으로도 그 럴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상·하 원 원내대표 회동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그는“척 슈머와 낸시 펠로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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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민주 지도부, 국경장벽 예산 정면충돌 트럼프“국경보안 이유 셧다운은 자랑스러워…군대 동원해서라도 건설” 민주“트럼프 셧다운”…연방정부 마비사태시 트럼프 정치적 책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 의회 지도부가 11일 (현지시간) 만나 예산안 처리를 협 의했으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 산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예산안 처리 시한(21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뤄진 회동 에서 양측이 취재진 앞에서 설전을 벌일 정도로 가파르게 대치, 한치 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또다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 무정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원내 대표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 50억 달러(약 5조6천500억원)를 반 영해 예산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 했다. 그는 불법 이민의 온상인 멕시 코 국경 문제를“국가적인 비상사 태” 라고 거론하며“의회가 장벽 건 설에 50억 달러를 배정한다면 굉장 한 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물어보면 알 수 있다” 며 장벽 건설의 효과도 장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장벽 건 설 비용이 원하는 만큼 반영되지 않으면 설령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 하더라도 서명을 거부해 연방정부 업무를 중단시킬 수도 있다는‘협 박’ 까지 했다. 그는“어쨌든 간에 장벽은 건설 될 것” 이라고 자신하며“나는 국경 보안 때문에 연방정부를 셧다운 하 는 것이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만약 연방정부 마비 사태가 발생한다면 이는“트럼프 셧다운” 이라며 트럼
트럼프“국경장벽 예산 지원 안 하면 군대 동원해 건설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국경 안보를 위해 멕시코 국경 장벽이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이 예 산 지원을 돕지 않으면 군대를 동 원해서라도 장벽을 짓겠다고 으름 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큰 캐러밴이 형성돼 우 리나라를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 람들은 새로 지은 장벽, 임시 벽과 울타리, 국경 순찰대와 군대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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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만남을 기대한다. 2006년에 민주 당은 장벽에 찬성했고 그렇게 한 것은 옳았다” 고 운을 뗀 뒤“오늘날 그들은 더는 국경 안보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 더라도 싸울 것이고 낸시는 하원 의장이 되기 위해 표를 얻어야 한 다. 하지만 장벽은 지어질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사람들은 얼마나 많 이 장벽이 이미 지어졌는지 아직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프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을 감수해 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국 경장벽’ 이 아니라‘국경보안’명목 으로 13억 달러(약 1조4천700억원) 를 배정할 수는 있다고 했다.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특히 결국 장벽이 건설될 것이라고 자신 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11· 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8년만에 하원을 탈환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하원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리더 자격으로 내가 이 자리에 가져온 힘을 (마음대로) 특징짓지 마라” 고 말했다. 슈머 상 원 원내대표도“모든 선거에는 결 과가 따른다” 며 의회 지형 변화에 따른 역학 변동을 예고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회담 후 기자 들에게“그가 울화통을 터뜨리면 그의 장벽을 갖지 못할 것이다. 오 히려 셧다운을 초래해 많은 사람이 다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놀랄만 한 공개적인 입씨름은 아무런 결실
없이 크리스마스 직전인 다음 주말 에 부분적인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 을 높인 채 끝났다” 고 보도했다.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장벽 건설 예산 편성에 반대하면 군대를 동원해서도 장벽을 짓겠다고 으름 장을 놓았다. 그는“민주당은 정치적인 이유 와 그들이 지금까지 너무 좌파 쪽 으로 끌어당겨 졌기 때문에 국경 안보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누 구나 올 수 있는 열린 국경을 원한 다” 며“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 라도 싸울 것이고 낸시는 하원의장 이 되기 위해 표를 얻어야 한다. 하 지만 장벽은 지어질 것” 이라고 말 했다. 이어“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장 벽이 이미 지어졌는지 아직 깨닫지 못한다” 며“만약 민주당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표를 주지 않는다면 군대가 장벽의 나머지 부분을 건설 할 것이다. 그들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고 주장했다.
깨닫지 못한다” 며“만약 민주당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표를 주지 않 는다면 군대가 장벽의 나머지 부분 을 건설할 것이다. 그들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고주 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슈머, 펠로시 대표가 국경장벽 예 산으로 13억 달러(약 1조4천7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는 트 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50억 달러 (약 5조6천500억원)에 한참 못 미친 다고 보도했다. WP는“만약 그들이 합의에 이
르지 못한다면 정부는 크리스마스 전인 22일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할 수도 있다” 고 전했다. 슈머 대표는“만약 트럼프 대통 령이 성질을 부리면서 장벽 문제로 크리스마스 동안 정부를 폐쇄하려 한다면 그건 그의 결정” 이라고 말 했다.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 존 코닌 상원 원내총무는 민주당의 국경장 벽 예산 규모에 대해“대통령이 동 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건 단지 고통을 지연시킬 뿐 문제 를 해결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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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 혜경 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검찰, 이재명 지사 기소·김혜경 씨는 불기소 검찰“친형 강제입원 위해 직권남용·당선목적 허위사실공표” 김부선 스캔들 등은 불기소…‘혜경궁 김씨’사건은 증거 불충분 이재명 경기지사 부부 앞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수사해온 검 찰이 이 지사는 재판에 넘기고, 부 인 김혜경 씨는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짓는 엇갈린 수사결과를 내 놨다. 이에 따라 이 지사를 둘러싼 친 형 강제입원 등 의혹의 실체는 법 정에서 가려지게 되었지만, 부인 김 씨는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허 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벗게 됐다. 검찰은 11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공표 등 혐의를 받는 이 지사 를 기소하고 부인 김 씨는 불기소 처분했다. 이로써 6ㆍ13 지방선거 관련 선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공무원들에 게 의무에 없는 친형에 대한 강제 입원을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하 고,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정신 질환자를 입원시킬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정신과 전문의‘대면 진단’절차가 누락돼 있는데도 성 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공무원에게 강제입원을 지속해서 지시한 것으 로 판단했다. 강제입원이 적법하지 않다며 반 대하는 공무원은 전보 조처하고 이 후 새로 발령받은 공무원에게도 같 은 지시를 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는 등 권한을 남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냈다. 검찰 관계자는“강제입원을 지 시하는 과정에서 시장 측근 사람 외에는 위법한 행동이라고 검토 결 과를 말했는데도 당시 시장이던 이 지사는 자기 생각을 꺾지 않고 아 래 공무원한테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 말했다. 재선씨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서 는“2013년에 교통사고가 난 거 같 은데 수사결과로는 그 이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거로 봤다. 행 동 자체가 튀고 악성 민원을 제기 한 것이지 정신질환 상태는 아니라 고 판단했다. 공소유지와 유죄 입 증을 자신해서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 이재명 당원권 유보…“당원권리 행사 않겠다 알려와 수용”
앞서 검찰은 전날 이 지사 부부 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혜 경궁 김씨’논란 및 여배우 스캔들 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하고, 친형 강제입원 시도 등에 대해선 기소했 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징계 여 부를 논의한 뒤 이날 회의에서 최 종 입장을 확정했다. 당 지도부가 일단 징계하지 않 기로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이 지사 문제를 놓고 이어진 당내 갈등은 봉합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지사에 대한 강도 높 은 징계를 요구해 온 일부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홍이 완전 히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이 지사가 당 원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 를 표명했고, 최고위는 이를 수용 했다” 면서“이에 따라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지사의 당원권은 오늘부터 유보된다” 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당원권 유보 배경 에 대해선“본인이 요청했고 이 대 표와 전화통화도 했다” 면서“본인 요청에 따라 최고위가 이를 수용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경 기지사 징계 문제와 관련, 재판 진 행 과정에서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 사하지 않겠다는 본인 의사를 수용 해 별도 징계 절차는 밟지 않고 당 원권을 유보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서 이 같은 입장을 확정했다고 이 해찬 대표가 밝혔다.
거위반 공소시효 만료일(13일)을 앞두고 이 지사 부부 사건은 종결 됐다. 이 지사 앞으로 제기된 각종 의 혹을 수사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 사3부(양동훈 부장검사)는 이날 경 찰이‘기소 의견’ 으로 송치한 친형 강제입원 시도, 검사 사칭, 성남 대 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3가지 의혹 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같 이 결론 내렸다. 경찰이‘불기소 의견’ 으로 넘긴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을 비롯 해 조폭 연루설과 일베가입 의혹 관련 혐의는 검찰도 불기소 결정했 다. 우선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는 회의에서“이 지사가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페이 스북 글을 올리며 당의 단합을 위 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원의 의무를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 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저한테 전화 를 했다” 며“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그는“여러 가지를 종합해 판단 하건대 당의 단합을 위해 이를 수 용하는 게 옳겠다고 최고위원들 간 논의가 있었다” 며“이를 수용하고 아무쪼록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우리는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 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민주“내년 1월중 선거제 개혁 합의·2월 임시국회서 처리 추진” ‘연동형 비례제 도입’기본방향 동의…“정개특위 연장해 논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내년 1월 입 등의 기본방향에 동의한다”며 중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하루빨리 여야 5당이 이 기본방향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하고 내년 2 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정개 월 임시국회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특위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고 말했다. 밝혔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비공개 현재 국회에서 농성 중인 바른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내렸다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 3당의‘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결 다. 단’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선거제 윤 사무총장은“민주당은 여야 개혁을 위한 여야 논의가 재개될지 가 논의해온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 주목된다.
또한 윤 사무총장은 정개특위에 서의 선거제 개혁 논의를 위해서는 올해 말로 끝나는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여야 5당 합의 를 위해서는 특히 자유한국당의 입 장변화가 필요하다”며“한국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면서 새로 구성 된 한국당 원내지도부와도 적극적 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 다.
WEDNESDAY, DECEMBER 12, 2018 이 지사는 여전히 성남시장 재 직 시절 조울증 증세가 있는 친형 의 강제 진단을 위한 입원 시도만 했을 뿐 실제 친형을 강제입원시킨 사람은 형수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다. 이어질 재판에서는 재선씨의 당 시 정신건강 상태와 이 지사가 강 제입원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대면 진단’ 을 필수 요건으로 둔 옛 정신 보건법을 따랐는지가 쟁점이 될 전 망이다. 이 지사는 또 2001년 분당 파크 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 칭했다가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받고 상고했으나 기각돼 형을 확정 받았는데도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누명을 썼다” 며 허위사 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해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 데도 확정된 것처럼 선거공보에 발 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허위사실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배우 김부선씨 스 캔들 및 조폭 연루설과 관련한 혐 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하지 않 기로 했다. 일베 가입 의혹은 이 지사 주장 대로 가입만 돼 있지 실제 활동한 내용은 없다는 것이 확인돼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는 불기 소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른바‘혜경궁 김씨’ 로 세간에 더 잘 알려진‘정의를 위하여’트위 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 로 지목돼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 수사를 받아온 부인 김 씨는‘증거 불충분’ 과‘죄가 안 됨’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김 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 당 예비후보 경선 당시 이 계정으 로‘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
국당과 손잡았다’ 는 등의 글을 올 려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아 왔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 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같은 방법 으로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 씨 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전 의원에 대한 허위사 실공표 혐의는 문제가 된 표현이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죄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 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와 관련해서는 특혜채용을 주장하 는 표현이 어느 정도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김 씨가 이 계정의 소유주 또는 이 글을 썼 다고 단정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 고 봤다. 따라서 검찰은‘성명불상 자’ 로 남은 이 계정 소유주가 드러 날 때까지 기소중지 처분하기로 했 다. 앞서 경찰은 이 계정 소유주와 김 씨가 모두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를 사용하다가 같은 시기(2016년 7 월)·같은 회사제품(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점, 이 계정과 김 씨의 다른 SNS인 카카오스토리 에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거의 동 시에 등록된 경우가 수차례에 이르 는 점 등을 근거로 김 씨를 계정 소 유주로 지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 로 송치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문제 의 계정에서는 김 씨의 신상정보와 일치하는 글이 발견되지만 그렇지 않은 글도 존재하고 이 계정 사용 자가 특정 글을 리트윗한 시각과 김 씨가 유사한 글을 자신의 카카 오스토리에 올린 시각이 비슷한 사 례가 있지만 이는 다수의 게시글 가운데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 났다” 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결정한 것” 이라고 부연했다. 그는“사실상 당원으로서 모든 권리가 정지됐다. 본인 스스로 당 의 분열을 막기 위해 정치적 결단 을 내렸다고 보고, 최고위에서도 그 뜻을 수용했다” 면서“특정 기한 을 설정한 것은 아니고, 재판 결과 에 따라 본인 명예가 회복될 수도 있고 윤리심판원에서 본격 논의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논의 과정에서 반대 의견에 대 해선“여러 논의를 해서 합의에 도 달한 것” 이라고만 했다. 그는 윤리심판원 개최 여부와 관련해선“심판원은 독립 기구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나 최고위가 영향
을 미칠 사안이 아니다. 1심이든 2 심이든 보고 심판원이 판단할 것” 이라면서“현재로선 최고위에서 심 판원으로 넘긴다는 결정을 한 적이 없고, 재판 결과를 봐야 한다” 고설 명했다. 역시 드루킹 사건으로 재 판이 진행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 등에 대해서도 같은 판단이 이뤄지 느냐는 질문엔“전혀 별개 사안” 이 라며‘논의한 바도 없고 논의할 예 정도 없다” 고 잘라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 당무위원회 당 연직 당무위원, 중앙위원회 당연직 중앙위원, 전당대회 대의원, 참좋은 지방정부위원회 당연직 위원 등 당 직을 맡고 있다.
한국Ⅱ
2018년 12월 1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미 국무부“북 비핵화 달성때까지 제재 그대로 유지해야” 팔라디노 부대변인“인권 존중이 번영하는 사회의 토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서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당 지도부와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 성태 전 원내대표,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용기 신임 정책위의장, 함 진규 전 정책위의장.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
“통합·변화 선택받아”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 탄생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4 나 의원이 친박계의 지지세에 선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이 선 힘입어 당선됨에 따라 당분간 친박 출됐다. 계를 중심으로 당 운영에 힘이 실 나 의원은 11일‘원내대표·정 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책위의장’선출을 위해 국회에서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나 의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3표 중 68 원은 이번 선거전에서‘통합’과 표를 받아, 35표를 얻는 데 그친 김 ‘변화’ 를 강조하며 계파색 옅은 의 학용 의원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원들을 파고들었고 이게 주효했다 나 의원은 세 차례 도전 끝에 국 는 분석도 뒤따른다. 또 계파 갈등 내 보수 계열의 정당 역사상 첫 여 에 염증을 보이며 중립을 표방한 성 원내대표가 됐다. 초·재선 의원 74명 중 상당수가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 나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는 정책위의장에는 재선 정용기 비박계가 당선될 경우 친박계의 (대전 대덕) 의원이 뽑혔다. 신당 창당설이 현실이 되어 분당 나 의원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 에서“우리 당이 통합과 변화를 선 의원들 역시 상당수‘안정’ 을 선택 택했다고 생각한다” 면서“예전의 했다고 당 관계자들은 짚었다. 계파 프레임에 갇혀서 과거에 갇히 나 의원은 당 안팎으로 산적한 지 않고 미래를 선택했고, 그 과정 과제와 직면하게 됐다. 에서 선거 결과처럼 통합을 선택한 원내에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 게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입을 포함한 선거제 개혁과 유치원 이날 경선은 친박(친박근혜)계 3법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를 중심으로 한 잔류파와 비박계 물론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민주 복당파의 계파 대리전 구도로 치러 평화당·정의당과 협상이 당면 과 져 애초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당 전망이 많았다. 내에선 차기 전당대회 규칙 논의와 그러나 개표 결과, 그런 예상을 현재 진행 중인 당협위원장 교체와 비웃기라도 하듯 나 의원이 배 가 같은 인적쇄신 방안을 놓고도 계파 까운 지지를 받아 낙승했다. 간 갈등의 조정 역할을 맡게 됐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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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2인자 최 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등 핵심인사 3명을 인권유린 책임을 물어 제재대상으 로 지정한 것과 관련, 북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지속할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 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 부위원장 제재와 북한 비핵화의 연
관성을 묻는 말에“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북 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와 목적 을 달성할 때까지 제재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여러 번 말해 왔 다” 고 대답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우리의 목표는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합의 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된 비핵화(FFVD)”라며“그러나 이와 동시에 미국은 북한에 인권을 존중하도록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정기적으로 밝혀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인권을 존중 하는 것이 안전하고 번영하는 사회 를 위한 필수적인 토대라고 믿는 다” 고 덧붙였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 인권 문제를 담은 국무부 정례보고서에
대해서는“북한의 인권유린을 부 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전날 최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에 대한 제재 내용을 추가한 북한 인권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2016년 2월 시행된 대북 제재강화법(H.R. 757)은 180일마 다 북한 인권유린 실태보고서를 의 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미 국무부, 북한‘종교자유 특별우려국’또 지정… 17년 연속 중국·이란·사우디 등 10개국 리스트에… 폼페이오“종교자유 보호, 최우선 정책” ‘인권제재’이어 발표해 북미협상 관련 주목… 국무부“상황이 긍정적으로 움직여”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중국, 이 란 등 10개국을‘종교자유 특별우 려국’ 으로 지난달 28일 자로 지정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북한 은 2001년 이후 17년째 종교자유 특 별우려국 리스트에 올랐다. 국무부는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명의로 낸 성명에서“전 세계 적으로 너무 많은 곳에서 개인들이 단순히 그들의 신념에 따라 삶을 산다는 이유로 박해, 체포 심지어 죽음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같 이 밝혔다.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10개국은 북한, 중국, 이란, 미얀마, 에리트레 아, 파키스탄, 수단, 사우디아라비 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다. 국무부는 1998년 미 의회가 제 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하고 있다. 이 법은 체계적이고 지속적 이며 악명 높은 종교적 자유 침해 에 관여하거나 용인하는 국가를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토록 하고 있다.
2018년 5월 발표된 2017년 종교자유보고 서에 관해 발언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 관
미국은 또 코모로, 러시아, 우즈 베키스탄을‘특별감시국’목록에 올렸다. 이들은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에 참여했거나 묵인한 것을 이 유로 감시 대상 국가로 분류됐다. 전년에 감시국이던 파키스탄은 이 번에 우려국으로 지정됐고, 전년에 우려국이던 우즈벡은 감시국에 포 함됐다. 또 알누스라 전선, 알카에 다 아라비아반도 지부, 알카에다,
알샤바브, 보코하람, 후티 반군, 이 슬람국가(ISIS), ISIS 호라산 지부, 탈레반은 특정 관심 기관(entities) 으로 지정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국 제적인 종교자유 보호와 증진은 트 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대외정책”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가 전날 북한의 심 각한 인권침해와 관련해 최룡해 노 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핵심인사 3 인을 대북 제재 대상에 추가한데 이어 이튿날 북한을 또다시 종교자 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발 표한 것이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협 상 교착과 관련된 것인지에 외교가 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무부는 북한 등 10개국을 작 년 12월 22일 자로 종교자유 특별우 려국으로 지정하고 올해 1월 4일 공식 발표했으나, 올해는 시기를 앞당겨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 외 교 소식통은“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매년 발표시기가 조 금씩 다르다” 며“이번 주가 세계인 권주간이라는 점이 관련돼있을 수
FAO“북한 올해 식량 부족량 64만톤” … 지원 필요 40개국에 포함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는 올해 북한이 수입하거나 국제사 회의 지원으로 메꿔야 하는 식량 부족량이 64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FAO는 최근 발표한‘작황 전망
과 식량 상황’올해 4분기 보고서 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40개 식량부족 국가에 포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3년 전인 2015년 12월에 발표된 보고서에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36 만t으로 전망된 것과 비교하면 올
해 약 2배로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올해 북한에서 봄철 작황과 가을철 쌀 수확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대부분의 북한 가정들 이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 다. 또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부족
도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샘 브라운백 국무부 국제 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이날 콘퍼런 스콜에서“북한에서 현재까지 상 당한 변화가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미국의) 실질적인 관여 (engagement)가 이뤄졌다”며 폼 페이오 장관이 그간 북한 측과 여 러 번 만났고 북한에 억류됐던 미 국인 3명이 지난 5월 폼페이오의 방북 후 귀환길에 석방돼 함께 돌 아온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상황이 긍정적인 방 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면서도“하 지만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북한은 다루기 어려운 나라”라고 덧붙였다. 브라운백 대사는 북한의 열악한 종교자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추 가적 조치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 에“북한에서 취해질 수 있는 추가 조치들이 있다” 고 답했다. 또 북한 종교자유 문제에 대해“이는 행정 부에 있어 중요한 외교정책 문제이 며 우리는 이 문제를 계속 밀고 나 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 로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 약하고, 농기계와 비료 등이 부족 한 점을 꼽았다. 이번에 FAO가 지정한 40개 식 량 부족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국가 가 30개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는 북한을 비롯해 이라크, 시리아, 예 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네팔, 방 글라데시 등 8개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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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김부선 스캔들’이재명 판정승…“사진 한장 없었다” 김부선 주장 뒷받침할 증거 없어… 김 씨도 불기소 처분 이재명 경기지사 앞으로 제기된 의혹 가운데 세간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고, 이 지사에게는 도덕 적 타격의 위협이던 배우 김부선씨 관련 스캔들은 이 지사의 판정승으 로 막을 내렸다.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차고 넘친다”고 한 이 사건 관련 증거가 끝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성 남지청은 11일 이 지사에 대한 수 사결과 발표에서 바른미래당이 고 발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 혔다. 검찰 관계자는“토론회에서 김 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 지사에게 한 스캔들 관련 질문 에 거짓으로 답했다는 게 고발 내 용인데‘연예인 스캔들 문제 있 죠?’ 를 비롯해 당시 김 전 후보가 한 질문이 추상적이고 이 지사는 이에 반박한 즉답 상황으로 볼 수 있어 죄가 안 된다고 판단했다” 고 불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설사 이 부분이 죄가 되 더라도 이 지사를 재판에 넘기기는 어렵다고 봤다. 당시 김 전 후보는 토론회 전 김 부선 씨로부터“이 지사와 옥수동 에서 밀회를 갖고 인천에도 함께 다녀왔다” 는 말을 듣고 이에 관해 토론회에서 질문했는데 이 지사가 이를 부인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특히 검찰은 김 씨의 주장을 뒷 받침할 증거가 나오지 않자 이같이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옥수동이나 인 천에서의 만남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과 관련한 김 씨의 주장을 뒷 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거 의 없다” 며“예컨대 같이 찍은 사 진 한장이나 두 사람이 함께 있다 는 걸 봤다는 제삼자 진술도 전혀 없었다” 고 말했다. 다만, 이 지사 측이 김 씨와 김
담은 개인 블로그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경찰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 등도 참고 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 작가와 방송인 김 씨는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과 신문 인터뷰 코 너에서 과거 이 지사와 김부선 씨 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사실 등 에 관해 조사를 받았다. 주 기자는 2016년 김 씨가 이 문제로 페이스북 에 사과문을 올릴 당시 대필한 의 혹에 대해 조사받았다. 이후 이 지사와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주인공답게 더 큰 화젯 거리를 내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신체부위 큰 점’ 논란과 관련 신체검증을 위해 10월 16일 오후 경기 이 지사는 경찰 출석을 앞둔 지 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난 10월 16일 스스로 아주대병원을 전 후보가 공모해 토론회에서 허위 고 포문을 열었다. 찾아 신체검증을 받았다. 김 씨가 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유력 정치인과 여배우의 밀회라 밀회의 증거라며“이 지사의 몸에 건에 대해서도 검찰은 불기소 처분 는 자극적인 소재는 대중의 관심을 큰 붉은 점이 있다” 고 방송에서 주 했다. 끌기 충분했다. 장한 데 대해 반박하기 위한‘셀프 김 전 후보는 김 씨의 말을 사실 이 지사가 곧바로“100% 가짜뉴 신체검증’ 이었다. 이라고 믿고 토론회에서 밝힌 것이 스”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 당시 의료진은“이 지사 신체에 어서 허위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 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점이나 점을 제거한 흔적은 발견되 던 것으로 보이고, 김 씨는 자신이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 지 않았다” 고 밝혔다. 한 말을 김 전 후보가 토론회에 나 이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 김 씨는 이에 앞선 지난 8월 22 가서 말할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나 며 진화에 나섰지만, 의혹은 경기 일 경찰에 홀로 출석했다가“변호 공모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 지사 선거 막판까지 중요한 변수로 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 에서다. 작용했다. 진술하겠다”며 30분 만에 조사를 이 지사 주장대로 김 씨와의 만 이 과정에서 양측이 서로를 고 거부하고 나와 귀가했다. 남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발해 수사기관이 나서게 됐다. 이어 자신이 정한 재출석 날짜 양측 모두 처벌은 피했다는 점에서 경찰 수사에서는 이른바‘옥수 를 한차례 건너뛰고선 강용석 변호 이 지사가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동 밀회’ 가 쟁점이 됐다. 사를 선임하고 9월 14일 강 변호사 보이는 이 사건은 이러한 결과가 김 씨와 김 전 후보는 2009년 5 와 함께 다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나오기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다. 월 22일부터 24일 사이 비가 내리던 받았다. 다만, 이후 강 변호사는 자 시작은 지난 5월 김 전 후보가 날 김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 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 경기지사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의 문하려 봉하로 내려가던 중 이 지 거‘도도맘’김미나 씨의 남편이 혹을 제기하면서부터다. 사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 당시 김 전 후보는“여배우와 만 전화를 받고 옥수동 집으로 가 밀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법정 구속돼 남이 있었음이 밝혀졌는데, 어느 회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 씨에 대한 법률 조력은 쉽 기간 동안 만남이 이루어졌는지, 반면 이 지사는 같은 해 5월 23 지 않은 상황이다. 유부남이 총각이라 사칭을 하며 만 일부터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이 있 이처럼 의혹 제기부터 수사 종 났던 것이 사실인지 등을 분명하게 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내렸던 료까지 단계마다 관심이 집중됐던 밝혀야 한다” 며“1천300만 도민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 씨는 이 사건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선택을 받아야 하는 도지사로서 도 제주 우도에 있었다며 이 기간 우 길고 길었던 대단원의 막을 내렸 덕성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도 올레에서 찍은 김 씨의 사진을 다.
이 지사 사상 초유 신체검증 등 숱한 화젯거리 낳아
서울 하루 출생 200명선 첫 붕괴 지난해 서울에서‘아기 울음소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리’ 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2018 서울통계연보’ 를 12일 발표 다. 노인 인구는 계속 늘면서 국내 했다. 최대 도시인 서울도 곧‘고령사회’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의 에 정식 진입하게 됐다. 하루 평균 출생 인원은 179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0명선 이 무너졌다. 2012년 하루 257명이던 신생아 는 이듬해 230명으로 내려앉더니 2016년 206명으로 감소했다. 여기 서 1년 만에 다시 27명이 줄어든 것 이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2012년 23만
9천여명이던 어린이집 보육아동수 는 지난해 23만4천여명으로 5천명 가까이 감소했다. 이 기간 초등학생도 50만2천명 에서 42만8천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16.9명에서 14.7명으로 2.2명 줄었 다.
WEDNESDAY, DECEMBER 12, 2018
11월 취업자 16만5천명↑
10개월만에 최대 증가 실업률 3.2%, 동월기준 9년새 최고 지난달 취업자는 10개월 만에 만9천명, 3.0%), 농림어업숙련종사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자(7만9천명, 6.2%), 관리자(5만9 최근 수년간 추세에 비춰보면 증가 천명, 17.7%) 등은 취업자가 늘었 폭 자체가 평년 수준에 미달한 데 지만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 다가 공적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자(-13만8천명, -4.3%), 단순노무 복지나 공공행정 등 분야의 취업자 종사자(-10만1천명, -2.7%)는 취 가 늘어난 영향이 적지 않아 고용 업자가 줄었다. 상황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고 평 주당 근무 시간으로 보면 36시 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간 이상 취업자는 2천227만1천명으 실업률은 11월 기준으로 금융위 로 29만8천명(-1.3%) 감소했고 36 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 시간 미만 취업자는 461만2천명으 다. 로 44만9천명(10.8%)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공개한‘2018년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 1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보면 지 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난달 취업자는 2천718만4천명으로 작년 11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작년 11월보다 16만5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올해 2∼10월 9개월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제자리걸음 가 폭은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 으로 돌아섰다. 복했다. 올해 1월에 이어 최근 1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 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가 원국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6월 은 67.1%로 작년 11월보다 0.1%포 10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7월 5천 인트 상승했다. 명, 8월 3천명, 9월 4만5천명, 10월 6 지난달 실업자는 90만9천명으 만4천명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을 로 1년 전보다 3만8천명 늘었다. 밑돌았다. 실업률은 3.2%로 작년 11월보 취업자 증가 폭은 추세적으로는 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점차 개선하고 있으나 지난해 월평 11월 기준 실업률은 한국 경제 균(32만5천명)이나 정부의 올해 월 가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있던 2009 평균 전망치(18만명)에는 여전히 년(3.3%) 후로는 올해가 9년 만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장 높았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11월 기준 실업자는 1999년(10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 만5천명)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 4천명, 8.2%), 정보통신업(8만7천 다. 실업률은 20대(-1.3%포인트) 명, 11.2%), 농림어업(8만4천명, 가 하락했고 40대(0.4%포인트), 50 6.2%) 등에서 증가했다. 대(0.6%포인트), 60세 이상(0.4% 반면 제조업에서 9만1천명 포인트)은 상승했다. (2.0%) 줄었고, 사업시설관리·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과 도매 및 7.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 소매업은 각각 9만1천명(6.6%), 6 락했다. 만9천명(1.8%) 감소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고용 제조업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줄 보조지표3’ (확장실업률)은 10.7% 었고,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숙 로 작년 11월보다 0.6%포인트 상승 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감소했다. 0.2%포인트 오른 21.6%였다. 비경 지난달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 제활동인구는 4만1천명 늘었다. 이 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가운데 활동 상태가‘쉬었음’ 으로 는 34만3천명 늘었고 임시 근로자 조사된 이들은 9만명 늘었고 구직 는 11만6천명 줄었다. 일용근로자 단념자는 8만5천명 증가했다. 는 2만1천명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 는 자영업자는 1만5천명 늘었다. 통신업의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2 고 도매 및 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 천명, 무급가족 종사자는 5천명 각 업의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각 줄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13 었다” 고 설명했다.
2018년 12월 12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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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중협상 진전되나 화웨이사태 교통정리·中 수입확대 이행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갖은 악재를 딛고 다시 속도를 내고 있 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협상의제의 윤곽이 점점 선명해지는 데다가 폭 발력 있는 변수로 거론되던 멍완저 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의 체포 를 둘러싼 논란도 급한 불은 껐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 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비 롯한 미국과 중국의 고위관리들은 지난 11일 전화통화로 협상계획을
미중 정상회담
中 車관세 인하에 콩·석유 수입재개… 美 멍완저우 사건‘투트랙’대응 조율했다. 그나마 가장 구체적으로 입을 중국 상무부는“양국 정상회담 연 왕이(王毅) 외교부장은“필요에 의 공통인식 실천과 다음 무역협상 따라 수입량을 늘릴 의사가 있다” 추진을 위한 일정표와 로드맵을 논 고만 밝혔다. 의했다” 고 밝혔다. 나아가 합의된 협상의제와 관련 주목할 부분은 협상 실무진들의 해서도“미국 측의 합리적 우려를 접촉을 통해 내년 3월 1일을 시한으 점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로 진행될 줄다리기의 불확실성이 것” 이라고만 설명했다.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고위관리 전화통화 전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 백악관의 발표를 뒷받침하는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국의 움직임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지난 1일 정상회담에서 무역 불균 이런 의문은 걷혀가고 있다. 형 해소와 협상의제에 대한 합의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뤘다고 밝혔다. 따르면 류 부총리가 므누신 장관, 그러나 합의 발표가 따로 이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 진 가운데 미국의 발표가 중국보다 표부(USTR) 대표와의 전화통화에 훨씬 구체적인 까닭에 합의 자체를 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두고 의문이 일기도 했다. 기존 40%에서 15%로 낮추겠다는 당시 백악관은 중국이 상당한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양의 농산물, 에너지, 공산품을 미 무역 불균형과 관련한 중국의 국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 ‘공동인식 실천’ 은 공산품을 넘어 표했다. 백악관의 합의 발표문에 명시된 또 그러면서 ▲중국 시장에 진입하 다른 항목인 에너지, 농산물에서 는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 목격된다. 지식재산권 보호 ▲사이버 침투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절도 등‘구조적 변화’ 에 대한 협상 무역협상 시한 전에 중국석유화공 의제가 합의됐다고 강조했다. 그룹(시노펙)의 계열사 유니펙을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트위터 통해 미국 석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를 통해 중국이 미국 자동차에 대 검토하고 있다. 한 고율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미국산 다고 별도로 밝히기도 했다. 대두(메주콩)와 액화천연가스 이에 반해 중국 측에서는 합의 (LNG)의 수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용, 특히 협상의제에 대한 자세 보도하기도 했다. 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중국과의 협상에 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고율관세 로 인해 피해를 본 농민들에게 주 기로 했던 보조금 지급을 연기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대두 수입, 자동 차 관세 인하 사실을 직접 확인했 다. 이런 상황에서 무역 불균형보다 훨씬 껄끄러운 문제인 불공정 관행 에 대한‘구조적 변화’ 도 점점 의제 로 부각되고 있다. WSJ는 전날 양국 고위관리들 의 전화통화와 관련, 중국이 첨단 분야 육성정책인‘중국제조 2025’ 계획에 대한 변경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제조 2025는‘중화민족의 부흥’ 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국가비 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아예 협 상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할 사안으 로 그간 평가돼왔다. 중국에서는 아직 중국제조 2025 에 변화를 주는 방안과 관련한 언 급이 없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지켜볼 부분 이 많다는 진단이 우세하나 이 정 책과 관련해 미국이 지적하는 관행 에 대한 중국의 태도 변화가 일부 목격되기 시작했다. 일단 중국은 내년 초 확정을 목 표로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WEDNESDAY, DECEMBER 12, 2018
“유럽 기대주에서 타락천사로” 마크롱, EU 내 위상추락 불가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 강력한‘노란 조끼’시위에 세금 인상 계획을 줄줄이 철회하면서 프 랑스의 고질적인 재정적자 문제에 또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내년 프랑스의 재정적자 규모는 유럽연합의 권고 상한선인 국내총 생산(GDP)의 3% 선을 훌쩍 넘긴 3.4%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은 국 내에서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내 에서도 신뢰도와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노란 조끼 시위에‘당근’ 으 로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제시한 유류세 인상 철 회, 저소득 은퇴자 사회보장세 인 상 백지화, 추가 근로 수당 비과세 조치만 합해도 연 100억 유로가량 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내년 재정적자 규모는 당초 국 내총생산(GDP)의 2.8%로 예상됐 다가 대규모 노란 조끼 연속집회에 대해 여론 진정책들로 제시된 정책 후퇴로 3.4%까지 치솟을 것으로 프 랑스 정부가 추산했다. 경제지 레제코는“브뤼셀에서 건전예산의 수호자로서 마크롱의 긍정적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 게 됐다” 고 평가했다. 마크롱은 취임 후 나랏빚을 통 제해 건전재정의 기틀을 다듬고 이 를 통해 EU의 경제통합 심화 논의 에서 프랑스의 확고한 주도권을 점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꾸준한 유류세 인상에 대한 반발에서 촉발 된 대규모‘노란 조끼’연속집회는 이런 마크롱의 구상에 심각한 타을 입혔다. 마크롱이‘노란 조끼’연속시위 국면에서 지난 한 달간 여론 진정 책으로 내놓은 조치들을 합하면 연 150억 유로가량의‘마이너스 효과’ 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EU가 금과옥조로 여기는‘재정적자 3% 이내’룰을 지키지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행 유럽연합 재정규약은 유로 존 경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회
지난 10일 생방송 담화 발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TF1·AP=연합뉴스]
원국의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 과도한 재정지출 계획 때문이다. 산(GDP)의 3% 아래로 제한하고 이탈리아는 재정적자를 전임 정 있다. 부가 약속한 것보다 3배 많은 국내 프랑스는 그러나 고질적인 재정 총생산(GDP)의 2.4%로 설정한 내 적자와 국가채무의 늪에서 빠져나 년 예산안을 제출, EU의 제재를 받 오지 못하고 2017년까지 이 제한을 을 처지에 놓여 있다. 항상 지키지 못하다가 마크롱의 집 특히 EU는 GDP의 130%가 넘 권 후인 작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는 막대한 공공부채를 안은 이탈리 재정적자를 3% 아래로 묶는 데 성 아가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정책을 공했다. 펼칠 경우 그리스식 채무 위기가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2017년 말 불거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재정 국) 전체를 불안에 빠뜨릴 것이라 지출 축소 조치에 따라 2.6%를 기 는 우려가 팽배하다. 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마저 재정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생방 적자 폭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EU 송 담화 지켜보는 프랑스의‘노란 의 이탈리아에 대한 제재 노력의 조끼’시민들[로이터=연합뉴스] ‘약발’ 이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생방 또한 EU 회원국들에 재정적자 송 담화 지켜보는 프랑스의‘노란 규율 준수를 압박해온 독일, 네덜 조끼’시민들[로이터=연합뉴스] 란드, 북유럽 국가들의 마크롱에 아울러 이번 조치들로 인해 프 대한 신뢰와 지지 역시 크게 약화 랑스의 누적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할 가능성이 있다. 으로 GDP의 100%를 넘길 것이라 이와 관련, 유럽연합(EU) 집행 는 암울한 관측도 나온다. EU의 권 위원회는 11일 프랑스의 새 재정지 고 상한선은 GDP의 60%다. 출계획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이렇게 되면 프랑스의 EU 내에 밝혔다. 서의 입지는 크게 제약될 것이 분 자산운용사 바렌베르크의 애널 명해 보인다. 리스트 칼룸 피커링은“마크롱이 마크롱은 그동안 EU에서 회원 유럽의 기대주에서 타락 천사로 순 고 촌평했다. 국들이 EU 전체의 건전성을 위해 식간에 추락해버렸다” 재정적자 룰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 구해왔다.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을 놓고 EU 지도부와 이탈리아의 포퓰리 즘 정부가 갈등을 빚는 것도 바로
문화-2
2018년 12월 12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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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14>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엘비라 마디간 2악장 < 수필가 정은실 >
사랑 하나만 얻으면 세상의 모 든 것이 내 것같은 느낌이 들었던 때, 그래서 사랑만을 추구했던 한때 가 있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 랑이란 신을 향한 경건한 사랑을 의 미하는 게 아니라 순전히 에로스적 인 남녀간의 사랑을 말한다. 딱히 나이의 경계를 가늠할 순없지만 대 강 십대말에서 이십대 중반까지라 고 여겨지는 그때에, 주위의 많은 친구들은 사랑에 울고 사랑에 웃으 며 그 시기를 보냈다는 생각이 든 다. 그래서 흔히들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랑이 라는 용광로에 한 번 빠지면 정말 헤어나오기 힘든, 특효약도 없는 병 중에 지독한 병인데 너무도 감미로 운 병이다. 물론 세월이 흐르고 나 이가 들어가면서는 그 시절 앓던 열 병의 느낌을 결코 다시 가져올 수 없는 일이다. 오늘 영화와 음악이야 기는 그 나이, 그 시절에 꼭 한번은 겪고 지나가는 사랑이라는 병에 대 한 이야기다. ◆ 군인과 서커스단 소녀 1967년도 스웨덴 영화‘엘비라 마디간’ 은 지금 생각하면 좀 유치 할 정도로 신파조의 내용이다. 서커 스단에서 줄을 타는 소녀와 육군 중 위 식스텐과 사랑이야기다. 전쟁을 혐오하는 식스텐은 아내와 두 아이 를 버리고 엘비라와 함께 자유를 찾 아 떠난다. 말이 좋아서 자유지, 사 실은 도망병이고 또 도망쳐 나온 곡 예사인 셈이다. 군대라는 조직과 가족의 틀로부 터 도망하는 두 사람은 잠시 행복을 맛보지만 그 기분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행복은 잠깐일 뿐이며 길고 잔인한 슬픔이 어느새 시작되고 중 간에 식스텐의 친구가 찾아와서 돌 아가기를 권유하지만 그럴수록 둘 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장
우리에게 꽤 익숙한 멜로디가 몇 소 절 들린다. 여관 집 주인의 배려로 둘이 창 문을 넘어 도망갈 때 급히 나오는 곡을 잘 기억해보면 알 수 있다. 우 리에게 잘 알려진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의 3악장을 삽입해 놓음으로서 천둥과 번개, 소나기에 쫓기는 여름 처럼 쫓기는 자의 심정을 잘 표현해 놓은 장면이다.
영화‘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포스터
힘든 것은 역시 현실이고 이들은 해 결할 수 없는 현실의 울타리에서 번 민한다. 나중에는 잔디밭의 토끼풀 을 마구 집어먹고는 다 게워내기도 하고, 서로 토라져 뾰로퉁해 있을 때 식스텐은 종이에 미안하다는 말 을 써서 배를 만들어 엘비라에게 띄 우는 장면 등 여러 장면이 많이 나 온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 었던 장면은 역시 마지막 장면일 것 이다. 둘은 마침내 나비와 꽃들이 만발한 벌판에서 마지막 성찬을 함 께 하고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데 차마 식스텐이 먼저 방아쇠를 당
길 수 없을 때 엘비라는 너풀거리며 나비를 잡으러 쫓아간다. 마치 한폭 의 르느와르 그림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에서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장면 은 정지화면으로 된다. ◆ 단순하면서 서정 깃든 음률 이 영화에서 전반에 걸쳐 깔려 있는 음악은 너무도 유명한 모짜르 트 피아노협주곡 21번의 2악장이 다. 시작부터 끝까지 쉼없이 흐르는 2악장 안단테는 영화를 보고난 사 람이면 그저 허밍으로 흥얼거릴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서정이 깃든 음 률이다. 또 놓치지 않고 듣다보면
◆ 모짜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1번 K467 모짜르트의 27편의 피아노협주 곡 중에서 후반기에 해당하는 곡들 의 원숙미와 깊음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귀에 항상 머물러 있곤 했다. 23번, 26번 등과 함께 특히 21 번은 원래는‘군대’ 라는 별칭이 붙 은 곡이었다. 왜냐하면 1악장의 알 레그로가 행진곡풍으로 씩씩함과 당당함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간에 이 영화로 인해 별칭이‘엘비라 마디간’ 으로 바뀌 게 되고 지금은 누구든지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을 당연히 엘비 라 마디간으로 부르고 있다. 2악장을 칭하는 엘비라 마디간 은 안단테 악장이다. 현악기들이 잔 잔한 물결같은 주제음을 노래하면 그 뒤를 피아노가 이어 받아 조용히 그러나 내면의 열정을 가지고 주제 음을 노래하는 악장이다. 너무도 고혹스러울 정도로 아름 답고 기품이 있는 악장이고 누구든 영화를 본 사람은 마치 아름다운 프 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정물화나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 이다. 그만큼 자연의 뛰어난 영상미 와 어울리는 음악이기도 하지만 왠 지‘금지된 사랑’그러나 죽음으로 다 이룬 사랑과 더욱 잘 어울리는 곡, 엘비라 마디간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영화‘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의 장면. 이 영화는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소녀 엘비 라와 육군 중위 식스텐과 사랑이야기다. 전쟁을 혐오하는 식스텐은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리 고 엘비라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난다. 군대라는 조직과 가족의 틀로부터 도망하는 두 사 람은 잠시 행복을 맛보지만 그 기분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영화‘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의 한 장면. 둘은 마침내 나비와 꽃들이 만발한 벌판에 서 마지막 성찬을 함께 하고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 차마 식스텐이 먼저 방아쇠를 당 길 수 없을 때 엘비라는 너풀거리며 나비를 잡으러 쫓아간다. 마치 한폭의 르느와르 그림 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에서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장면은 정지화면으로 된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 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 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 스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모짜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1번.‘엘 비라 마디간 2악장 안단테’큐알 코드>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 튼을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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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