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2, 2020
<제47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보건장관“이르면 14일 백신접종 개시… 내년 2월까지 1억명” 미국 보건당국은 이르면 14일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코로나19 ) 백신 접종 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 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 관은 11일 ABC방송에 출연해“앞 으로 며칠 안에 이 첫 번째 백신의 승인을 봐야 한다” 며“백신이 배 포되도록 화이자와 협력할 것이 며,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에 접 종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국(FDA) 자문 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 원회(VRBPAC)는 전날 8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화이자 백신의 긴 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FDA가 이를 승인하면 백신 배포가 시작되고, 이후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자문위의 투표 절차를 거쳐 실제 접종이 개시된
다. 지금까지 영국, 바레인, 캐나 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화이자 백 신 사용을 승인했다.
FDA도 이날 성명을 내고“어 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자문위 회의의 긍정적인 결 과에 따라 FDA는 긴급사용 승인 절차의 마무리를 향해 신속하게 일할 것임을 통보했다” 고 조만간 승인할 의사를 밝혔다. 또“적시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질병통제예방센터와‘워 프 스피드 작전’ 팀에도 통보했다” 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역시 이번 달에 승인 이 예상되는 모더나 백신 승인 전 까지 미국 내 2천만 명이 이달에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에이자 장관은 내년 2월 말까 지 1억 명의 미국인이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 이번 주말 코로나백신 17만개 할당 받아 고위험 의료 종사자, 요양원 거주자·직원에 우선 접종 뉴욕주 백신 배포 계획 발표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9일 FDA가 화이자 사의 코로나 19 백신을 승인 할 것으로 예상함 에 따라, 뉴욕주 백신 배포 계획을 발표하면서“뉴욕주는 이번 주말 에 약 17만개의 백신 초기 할당을 받을 수 있고, 다음 주 추가 할당 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뉴욕주의 백신배포 노력은 가 난한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신속 한 배포 및 관리가 포함 된다. 고 위험 의료 종사자,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은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 을 하고, 그 후 다른 장기 및 공동 치료 직원과 거주자, 우체국 직원
쿠오모 뉴욕주지사
과 기타 의료 종사자들이 그 뒤를 따른다. 백신접종은 이같이 고위 험도의 직군부터 실시되고, 필수 근로자와 일반인은 이러한 우선 순위 그룹 이후 예방 접종을 받는 다.
백신이 FDA의 승인을 받으면 연방 요양원 백신 프로그램을 위 한 화이자 백신의 첫 전달은 다음 주에 시작되며, 이 연방 프로그램 은 21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뉴욕주의 초기 백신할당에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는‘고위 험’ 병원 근로자에는 응급실 근로 자, 중환자실 직원, 흉부외과 직원 등이 포함된다.‘고위험’병원 직 원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으로 뉴욕주에서는 필수 냉장 보 관 기능을 갖춘 주 전역의 90개 지 역을 파악했고, 해당 지역은 약 9 만 명의 환자 대면 병원 직원 또 는 전체 직원의 40%에 대해 충분 한 물량을 받게 된다. 뉴욕주에서
는 모든‘고위험’병원 직원이 2 주차 말까지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저장 능력에 관계없이 뉴욕주에 있는 모든 병원의 직원 은 첫 번째 백신 할당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은 지역별로 할당된다. 지 역별 예상 분포는 △뉴욕시: 7만2 천개 △롱아일랜드: 2만6천500 △ 미드 허드슨: 1만9천200 △수도권 (Capital Region):7천850 △노스 컨트리: 3천700 △모호크 밸리: 4 천200 △센트럴 뉴욕: 6천400 △ 서던티어: 4천500 △ 핑거 레이 크: 1만1천150 △웨스턴 뉴욕: 1만 4천500 개이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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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토) 최고 55도 최저 4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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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뉴욕지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뉴욕밀알선교단, 주님의 식탁선교회, 오른손구제 센터, 사랑의 집, 퀸즈 YWCA 등 총 11곳에 해당 기부 물품을 전했 다. 찰스 윤 회장은“어렵고 힘든 시기 도움을 주신 모든 기부자들 께 감사하다” 고 인사한 뒤,“커뮤 니티가 힘을 한데 모아 코로나 19 를 잘 극복해 나가자”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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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식당 실내 영업 다시 금지 14일부터… 테이크아웃 주문은 가능 뉴욕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사 태에 대처하기 위해 다시 식당 실 내 영업을 금지한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 론은 11일 민주당 소속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오는 14일 부터 뉴욕 시내 식당의 실내 영업 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손님들은 실내에서 식 사할 수는 없지만 야외 테이블에 서의 식사는 가능하고, 테이크아 웃 주문도 가능하다. 다만 뉴욕
시내 식당들은 겨울철에는 야외 테이블을 이용한 영업이 사실상 힘들어지기 때문에 실내 영업 금 지 조치가 경영난을 가중할 것이 라고 반발하고 있다. 뉴욕 시내 식당들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인 3월부터 정상 영업이 중단됐다. 지난 9월 30일 식당 수용 인원의 25% 범위에서 손님을 받게 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두 달 반 만에 다시 생 사의 기로에 서게 된 셈이다.
뉴욕한인회, 기부받은 코로나 방역용품 11개 한인단체에 전달 스패치 3천120개, 뉴저지 소재 뷰 티 플러스사가 기부한 손세정제 726개가 배분됐다. 뉴욕한인회는 코로나19 사태 속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한인들 과 어르신들께 전달해 달라는 기 부자들의 뜻에 따라 뉴욕한인상 록회, 뉴욕한인노인상조회,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정상 담소,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
1,105.10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사랑-나눔’ 으로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1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 서 그간 기부 받은 물품들을 한인 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코로나19와 지역 단체들의 편의 를 위해 KCS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에서 기부 한 필터가 교체되는 재활용 가능 한 마스크 5천 장과 신신파스 미 주법인에서 기부한 리토카인 파
12월 14일(월) 최고 42도 최저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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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1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그간 기부 받은 물품들을 한인단체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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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2, 2020
뉴욕 14만5,752, 뉴저지 10만4,449명 美거주 한인 186만명”… 캘리포니아주 54만명 밀집 한국출생자 56.2%… 美태생 2∼3세 비율 절반 육박 美연방센스국 발표
한양마트와 코레피아는 11일 오전 11시 한양마트 힉스빌점에 전라남도 농수산물 상설판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사진은 개장 축하 테 이프 커팅.
전남 우수농산물 1년 내내 쉽게 구입 한양마트·코레피아, 힉스빌점에 상설매장 개장 한양마트(회장 한택선)와 코 레피아(Korepia, 대표 김충곤)는 11일 오전 11시 한양마트 힉스빌 점에 전라남도 농수산물 상설판 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한양마트와 코레피아는 전라 남도 우수 농수산물의 미국 유통 망 확보 및 수출확대와 한양마트 매장의 고객만족도 제고 및 매장 매출증대라는 목표를 갖고, 양 회 사 간 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전 남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코레 피아는 1차적로 롱아일랜드 힉스 빌 매장에 상설판매장 1호점 개설 을 필두로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 싱 매장과 뉴저지 리지필드 매장 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전라남도 농수산물 수 출에이전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코레피아는 전라남도 농수산물 판촉행사를 매년 2, 3차례 개최했 으나 고객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의 소개 및 필요시 구매 가능 한 지속성의 문제점이 있어 상설 판매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 를 해소하고자 상설매장을 개장 하기로 하였다고 밝히고 오는 20 일에는 더욱 많은 다양한 제품 들 이 추가적 수입, 판매 된다고 밝 혔다. 전라남도와 전남 중소기업진 흥원이 후원하는 전라남도 해외 상설판매장은 현재 전세계 7개국 14개소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 으며 LA에 4개소, 시카고 1개소
연방 센서스국은 11일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인이 14만5,752명, 뉴저지 한인은 10만 4,449명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한인사회 대표적 행사인 추석대잔치에 몰려든 한인 들.
752명, 뉴저지 10만4천449명, 텍사 스 9만9천916명, 워싱턴 9만602명, 버지니아 8만9천353명, 일리노이 7만958명, 조지아 6만8천709명, 메 릴랜드 5만7천405명, 하와이 5만2 천410명 등의 순이다. 한편 한국 외교부‘2019 재외 동포현황’ 에 따르면 재미동포 인
구는 254만6천982명이다. 이 수치 는 재외동포재단법에 따라 대한 민국 국민으로서 미국에 장기체 류하거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 국적에 관계없이 한민족의 혈통 을 지닌 사람, 미국에 거주·생활 하는 재외국민 등을 포함한 것이 다.
뉴저지주의회,‘ 장진호 전투 기림 결의안’제정
한양마트 힉스빌점 전라남도 농수산물 상설판매장
등 총 6개소가 운영되고 이번 힉 스빌 매장까지 총 7개 매장이 운 영된다. 미국 내에서 우수한 먹거 리로 인정받고 있는 전라남도 농 수산물 수출은 상설판매장을 통 해서 매년 25%이상의 수출증가 율을 거두고 있다. 김충곤 코레피아 대표는“전 남하면 한국의 청정구역으로 잘 알려져 있고, 우수한 수산물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남 은 또한 먹거리에 특화되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반찬류 등 다양 한 제품들이 판매된다. 이제 롱아 일랜드에 상설매장을 개설함으로 써 언제든 건강한 먹거리를 살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KCS, 14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온라인 화상강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이현준 전문의와 함께하는 KCS 공공보건부의 온라인 공개 강의 시리즈‘Dr. Lee와 함께 풀 어가는 코로나19 백신 이야기’ 를 14일(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줌 화상대화로 진행한다. 줌 강의에 참가 하려면 ‘http://zoom.us/j/93917016937?’ 접속 후 패스워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인구가 186만명 정도로 추산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11일 발표한 ‘2015∼2019년 아메리칸 지역사 회조사(ACS) 인구현황 추산 자 료’ 에 따르면“미국 전역에 한인 인구는 총 185만 9천563명으로 집 계됐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 서스 인구 총조사와는 별도로 센 서스국이 연례 표본조사를 바탕 으로 추정치를 발표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계 미 국인을 포함한 한인 총 인구 가운 데 한국 출생자는 104만4천634명 으로 전체 56.2%다. 미국 태생 2 ∼3세 한인 인구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다는 뜻이다. 캘리포니아 주가 거주한인 54만561명으로 가 장 많다. 특히 LA와 오렌지카운 티를 포함한 남캘리포니아주 6개 카운티에 40만여 명이 집중됐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 14만5천
(bVo2RStzelo0Vnl2T1RLYVU vZEZsUT09)를 입력하면 된다. 강의 ID는‘939-701-6937’ 고, 패스코드는‘356586’ 다. △문의: 이메일 health@kcs ny.org 문자(929-402-5352)로 전송 KCS, 코로나19 백신 관련 온라이 화상 강의 안내서
오종건 한양마트 전무는“한 양마트 힉스빌 매장에 이번에 전 남농수산물 특판장을 유치하게 되어 회사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 이고, 특히 롱아일랜드 주민들에 게 우수한 한국의 농수산물을 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서 회사입장에서도 상당히 기쁘다.” 고 말하고“한국산 농수산물은 한 인을 비롯, 아시아계와 미국 주류 사회에도 인기가 좋다. 품질의 우 수성은 이루 말할 것이 없다. 롱 아일랜드 동포들에 있어 이번 상 설판매장은 많은 혜택과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뉴저지주의회는 6·25전쟁 70 주년 장진호 전투(1950년 11월26 일~12월13일)를 기념해‘장진호 전투 기림 공동결의안’ 을 제정했 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 중이 던 1950년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국군 7개 사 단에 포위되어 전멸 위기 속에 2 주 만에 극적으로 철수한 성공한 전투다. 결의안 통과를 추진한 주성배 벨칸토 오페라 단장은“미국 정부 와 순국선열, 참전용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며“유엔과 미국 공식 자료에는 일본식 발음에 의 해 초신전투(The Battle of Chosin Reservoir)라고 돼 있지 만 이번 기회에 정확한 명칭인 장 진호 전투(The Battle of Jangjin Reservoir)로 지명을 올렸다” 라 고 밝혔다. 주성배 단장은 그동안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재향군인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고령의 한 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공연 등 을 10여년 동안 이어왔다. 또한 장 진호 전투관련 백악관의 성명서 와 연방하원의 의사록을 요청 중
뉴저지주의회는 6·25전쟁 70주년 장진호 전투(1950년 11월26일~12월13일)를 기념해 ‘장진호 전투 기림 공동결의안’ 을 제정했다. 사진 오른쪽이 경의안 제정을 추진한 주성 배 단장 [사진 제공=주성배 단장]
이다. 주성배 단장은 현재 디아트 오브 컨설팅 대표이며, 참하나
USA INC 미국법인 공동대표, KHIND 인터내셔널 이사이다.
종합
2020년 12월 12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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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동맹우선주의’ … 방위비 한두달내 타결” 노퍼 컬럼비아대 교수, 뉴욕총영사관 주최 세미나서 예견 “중국의 부상이 우려” 조 바이든 미국 차기‘행정부 가‘동맹 우선주의(Alliancefirst)’ 를 채택해 한미 방위비 협 상도 조기 타결할 것이라는 전문 가 전망이 나왔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선임연구 원인 스티븐 노퍼 컬럼비아대 교 수는 11일 주뉴욕 총영사관이 주 최한‘새 행정부와 한미관계 전 망’ 이라는 주제의 온라인 세미나 에서“바이든 행정부는 2차 세계 대전 후 우리가 알던 외교적 정상 화로 복귀할 것” 이라며 이같이 말 했다.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빗대‘동맹 우선주의’ 라는 용어 를 사용한 노퍼 교수는 차기 미 정부가 한국과 전 세계를 대상으 로 동맹에 가산점을 주고 망가진 동맹 관계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퍼 교수는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직전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 문에서 주한미군 철수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가 요 구하는 50억달러의 무리한 방위
스티븐 노퍼 컬럼비아대 교수 [사진 출처 =코리아소사이어티 홈페이지 캡처]
비 청구서를 거두고 한국의 제안 에 가깝게 방위비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방위비분담특별협정 (SMA)과 관련해 첫달이나 두달 안에 빠른 합의를 보게 될 것” 이 라며“상당히 빠른 해결이 기대된 다” 고 말했다. 북미 관계 등에서도 트럼프 대 통령 식의 즉흥적인‘톱다운’외 교는 사라지고, 정상 외교가 시작 되기 전 충분한 실무 단계 협상과 신뢰 구축이 선행할 것으로 예측 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부 통령을 지낸 바이든 당선인이 과 거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가 별
2013년 딸과 함께 DMZ 방문한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
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 을 알고 있기 때문에“한반도 문 제 특사의 임명” 도 기대된다고 노 퍼 교수는 밝혔다. 차기 미 정부의 북미 소통 채 널에 대해선“뉴욕 채널을 더 강 하게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 고했 고, 미국의 정권이양기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선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으면서도“제재 완화의 논 거를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시험 발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예상했다. 노퍼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가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 39 대 5로 승인 뉴욕시의회 결정에 민권센터 등 시민단체 반대운동 격해질듯 뉴욕시의회는 10일 시의회 투 표를 통해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 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집 계는 찬성 39명, 반대 5명, 기권 1 명의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의회는“플러싱 강변개
발 계획은 민간자금으로 유지, 관 리되는 도로망과 공개적으로 접 근 가능한 플러싱 강변을 따른 16 만 평방피트의 산책로와 같은 공 공혜택을 제공한다. 또 29에이커 의 활용도가 낮은 토지를 재활성
해, 이곳에 저렴한 주택, 호텔, 사 무실 및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을 포함시켜 칼리지포인트 대로 의 교통량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플러 싱 일대 주민들과 민권센터 등 시
코로나 탓 부동산 호황에 집주인들 1조 달러 벌어 지난 1년간 집주인 1인당 1만7천달러 자산증가… 내년 약세 전망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오히려 미 국에서 주택시장 호황을 불러오 면서 집주인들이 앉아서 1조달러 를 벌었다고 CN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금융·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코어로직’ 에 따르면 주택담보대 출이 남아있는 집주인들 소유의 미국 부동산 가격은 지난 1년간
10.8% 급등했다. 이로 인해 증가 한 부동산 가치의 총합은 1조 달 러에 이른다. 집주인 1인당 평균 1 만7천달러의 자산이 불어나 최근 6년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워싱턴주(평균 3만5천800달러) △캘리포니아주 (평균 3만3천800달러) △매사추 세츠주(평균 3만1천200달러)가
다른 주보다 큰 폭의 집값 상승을 보였다. 코어로직의 수석이코노미스 트인 프랭크 노새프트는“지난 1 년간 강한 집값 상승이 집주인들 에게 기록적인 수준의 주택자산 을 만들어줬다” 며 3분기 현재 담 보대출을 가진 평균적인 미국 가 정의 주택자산이 19만4천달러라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미국 내 인종 갈등을 비롯한 내부 문제에 매몰될 가능성과 한 반도 문제가 미중 관계에 의해 좌 우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 등을 우 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그는“중국의 부상이 우려 사 항 중 하나” 라면서“미중 관계가 여러 전선에서 최악으로 치달으 면서 한국으로서는 건너기 매우 힘든 길이 펼쳐질 수 있다” 고말 했다. 다만 그는“바이든 행정부 가 한국에 선택을 강요할 것이라 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 다.
민단체들은“플러싱 강변 일대가 현재의 계획대로 진행되면 고급 아파트와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 플러싱 일대 렌트비가 급상승 할 것이기 때문에 서민 세입자들은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 하며“고급호텔과 고급 아파트 대 산 서민 위주의 주택건설 등으로 개발 계획을 변경해야 된다” 고주 장하며 개발계획에 반대하고 있 [전동욱 기자] 다.
고 밝혔다. 집값이 빠르게 오른 것은 주택 수요가 강해진 반면 공급은 부족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이 확산하고, 밀레니얼 세대 가 집을 마련할 연령대에 접어든 것이 주택 수요를 키웠다는 분석 이다. 연일 역대 최저 기록을 갈 아치우는 담보대출 금리도 주택 시장 호황의 한 원인이다. 그러나 주택경기 호황이 내년에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 CNBC는 전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10일 올해의 인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선정했다. 이들의 모습을 담은 타임지 표지. [사진 출처=타임지 홈페이지 갈무리]
타임지‘올해의 인물’에 바이든-해리스 “미국의 서사를 바꿔… 공감의 힘과 세상을 치유할 비전 보여” 대통령-부통령 당선인 공동선정은 처음… 트럼프·파우치 제쳐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10일 올 해의 인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 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 선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이들이“미국의 서 사(story)를 바꿨다” 라면서“분열 의 분노보다는 공감의 힘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비탄에 빠진 세계를 치유할 비전을 제시 했다” 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미국 32대 대 통령인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이 후 모든 대통령은 당선 후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부 통령 당선인이 함께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달 대선 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 고 미국 47대 대통령에 당선됐으 며 내년 1월 20일 취임한다. 그의 러닝메이트 해리스 부통 령 당선인은‘첫 여성 부통령’ 이 자‘첫 유색인종 부통령’ 이될예 정이다. 이들과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후보는‘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일선의 의료진’ 과‘인종차별 반
대운동’(movement for racial justice), 트럼프 대통령으로 알려 졌다. 타임지는 이날 올해의 인물과 함께‘올해의 운동선수’ 에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올해의 연예인’ 에 방탄소년단(BTS),‘올해의 수 호자’ (Guardians of the year)에 파우치 소장과 일선의 의료진, 올 해의 기업인에 화상회의 업체 줌 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CEO)인 에릭 위안을 꼽아 발표 했다. 앞서 3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폭력 해결 애플리 케이션을 만든 15세 소녀 기탄잘 리 라오를 역사상 첫‘올해의 어 린이’ 로 뽑았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왔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해 세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 친 이를 선정하며 대체론 개인이 지만 단체나 집단이 선정되기도 한다. 작년에는 스웨덴의 청소년 환 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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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SATURDAY, DECEMBER 12, 2020
코로나19 신규·사망·입원환자 연일 최악기록 CDC 국장“최대 석달간 매일 3천명 이상 숨질 것” 미국에서는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 사태를 끝낼 종결자로 평가 되는 백신 접종이 코앞에 다가왔 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파르게 확 산하며 연일 최악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CNN 방송은 10일 기 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21만201 명으로 집계되며 최고치를 기록했 다고 11일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0일에도 22만4천452 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며 지난 4
일의 22만7천828명에 이어 두 번 째로 환자가 많은 날로 기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일 3천 124명이 이 병으로 숨지며 처음으 로 하루 사망자가 3천명을 넘긴 데 이어 10일에도 두 번째로 많은 2천 9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 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는 10일 10만7천2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최 대 석 달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 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국장은 10일“아 마도 앞으로 60∼90일간 9·11 (테 러) 때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하 루 사망자를 보게 될 구간에 지금 우리는 있다” 고 말했다. 공식 집계된 9·11 테러 희생자 가 2천977명인 점에 비춰보면 매 일 3천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 을 잃을 것이란 진단이다. 레드필드 국장은“현실은 이번 주 백신 승인이 큰 효과가 없으리
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주지사들은 백신의 최종 승인 을 앞두고 접종 준비에 나서면서 도 통행금지령이나 경제 재개 보 류 조치를 연장하는 등 두 갈래로 대처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 사는 10일 주 전역에 내려진 통행 금지령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 인다며 내년 1월 2일까지 이 조치 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나 러만도 로드아일랜드 주 지사는 경제 재개에 대한 보류 조 치를 1주일 연장했다.
코로나19 사망자, 2차 세계대전 미군 전사자 넘어 “향후 2∼3달 일일 코로나 사망자, 9·11 테러 사망자 이상”경고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이들의 수가 2차 세계대전 전장에 서 사망한 미군의 수를 넘어섰다.
11일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는 29만2천명을 넘겼다. 미 보훈부 추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
에서 사망한 미군은 29만1천500여 명인데 이를 넘어선 것이라고 워 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2차 세계대전 때 비전투 요인
으로 사망한 미군은 11만3천여명 으로 전투 중 목숨을 잃은 이들과 합치면 40만명이 넘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미 남북전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569
만4천여명, 사망자 수를 29만3천 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쟁 당시 전투로 사망한 이들과 비 교해서는 갑절 이상이다. 1775년 이래 미국이 관련된 모든 전쟁의 전투에서 65만1천명의 미군 전사 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달한다고 WP는 설명했다. WP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통계를 인용, 미국에서 독감으로 목숨을 잃는 이들은 매 해 1만2천∼6만1천명 수준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전날 앞으로 2∼3달간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9·11 테러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9·11테러 사망자는 2천977명 이다. 미국에서는 9일 하루 코로나 19 사망자가 3천124명으로 늘어나 며 처음으로 3천명을 넘겼다.
FDA,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사실상 승인… 이르면 내주초 접종
할지, 누구에게 접종할지에 대해 투표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CNN은 이 투표가 13일 오후 이뤄 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을 대상으 ‘코로나 소굴’미국 전염병 탈출 분기점… 모더나 등 다른 백신심사 줄대기 로 한 접종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 미국은 10일 제약사 화이자의 긴급사용을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고 밝힌 상황이다. 현재 이 백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예상했지만 뉴욕타임스는 소식통 경우 16세 미만, 임산부, 면역손상 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에 을 인용해 12일 승인 가능성을 거 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진행하 필요한 중대 절차를 끝내며 백신 론하며 상황에 따라 다소 지연될 지 않았다. 접종을 향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국이 FDA 남은 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되 이날 자문위 표결은 찬성 17명, 의 최종 승인 후 24시간 내에 백신 면 세계 최대의 코로나19 환자 발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결론났다. 의 주(州) 배송을 시작하겠다고 생국인 미국에서 이르면 내주 초 16세 이상이 이 백신을 접종할 때 밝혔다면서 이르면 내주 초 접종 부터 접종이 개시될 것이라는 전 알려진 효능이 발생할 수 있는 위 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망이 나온다. 험보다 더 크다는 점에 절대 다수 오는 17일에는 제약사 모더나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가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가 신청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안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지금까지‘코로나19 소굴’ 이라 건을 심사하는 FDA 자문위 회의 (VRBPAC)는 이날 8시간이 넘는 는 불명예 속에 1천550여만명의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승인을 위한 미 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존슨앤 회의 끝에 이 백신의 긴급사용 승 확진자와 29만2천여명의 사망자 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회의가 10일 시작됐다. 인을 FDA에 권고했다. 를 낸 미국의 전염병 대유행 사태 백신의 심사도 줄줄이 이어질 전 CNN방송은 FDA가 11일 이 가 드디어 진화를 향한 분기점에 다만 FDA의 승인이 이뤄지면 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 망이다. 전에 자문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신 배포가 시작되지만, 실제 접 (CDC) 자문위원회가 백신을 권고 AP통신은“전문가들은 집단
최종승인 후 CDC까지 통과하면 접종 개시… 의료진·취약계층부터
파우치“적어도 내년 여름 돼야 정상 돌아갈수 있어” “가을 접어들면서는 안전하게 학교 갈 수 있을 것”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예전 같 은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내년 여 름은 돼야 한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이 11일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모든 사람이 빠르게 타석
에 들어서며 백신 접종 프로그램 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조금 빠 르면 여름으로 들어서며, 그리고 가을로 들어서면서는 확실히 어떤 형태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에 대해 미국이 얼 마나 빨리 (정상으로) 복귀할지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빨리 백신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 병연구소 소장.
접종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느냐에 달
렸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당장 코로나19의 확 산세가 꺾이거나 마스크를 쓰고 모임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의 일 상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오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구의 약 70∼80%가 백신 접 종이나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 등 으로 코로나19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돼야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떨어지는‘집단면역’ 이 형성된다 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내 희망, 그리
고 내 예상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일제히 백신을 맞혀서 가을로 접 어들며 (백신 접종자가) 인구의 많은 비중에 도달하면, 초·중·
면역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고 전했지만, 뉴욕타임스는“내년 가을께 정상 에 가까워지기 시작할지 모른다” 고 예상했다. 미국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최종 결정될 경우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가 된다. 한편 이날 FDA 자문위 회의에 서는 영국에서 일부 발생한 부작 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향후 구체 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 기됐다. 또 가짜약인‘플라시보’ 를 투입한 임상시험 참여자가 백 신을 접종하도록 할지, 연구 목적 에서 이를 피하도록 할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소 2명의 반대 투표자는 접 종 대상에 16∼ 17세를 포함해선 안 된다며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교든 대학이든 사람들이 안전하 게 학교에 있는 것에 대해 정말 편 안하게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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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2020년 12월 1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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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대법원, 대선무효 소송 또 기각… 트럼프 소송전략 치명타 트럼프·공화당이 공들인 텍사스 제기 소송… 법원 통한 대반전‘가물가물’ 미국 연방대법원이 11일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경합 4개주 의 개표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건이 넘 는 하급심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 데 오는 14일 선거인단 투표를 앞 두고 소송전의 마지막 희망으로 여겼던 연방대법원마저 또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 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 은 이날 텍사스주가 펜실베이니 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긴 4 개 주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 며 지난 8일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 다.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경합주 였던 이 4곳의 결과가 무효화하면 바이든이 당선 요건인 선거인단 과반을 맞추지 못하는 점을 노린 것이지만, 대법원은 소송 제기 불 과 3일만에 신속한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은 텍사스주가 다른 주 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법적 권 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여러 주에 걸친 법률 분쟁은 연 방대법원이 나서서 심리할 수 있 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텍사스가 다른 주의 선거 방식에 대해 재판 을 제기할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텍사스가 주장한 부 정선거 내용을 들여다볼 필요도 없이 원고 적격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소송을 각하힌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 측의 소송을 기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연방대법원은 일부 공화당 의 원들이 제기한 펜실베이니아 우편 투표 무효 신청을 지난 8일 기각했 다.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에 낸 소송이 패하자 연방대법원에 손을 뻗었지만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특히 이날 소송은 트럼프 대통
로이터“트럼프에 참담한 차질 생긴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령과 공화당이 불복 정국의 대반 전을 모색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 다. 이번 소송에는 텍사스주가 소 장을 제출한 이후 공화당이 주도
맨해튼 검찰, 퇴임 앞둔 트럼프 수사 박차 도이체방크와 에이온보험 직원들 신문… 금융·보험사기 의혹 뉴욕 검찰이 퇴임을 앞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 인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맨 해튼 지검이 최근 몇 주 사이에 트 럼프 대통령과 거래하는 은행, 보 험사 직원들을 조사했다고 이 사 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 도했다. 조사 대상은 트럼프 대통 령의 사업에 거액을 빌려준 도이 체방크와 보험중개회사 에이온이 다. 도이체방크는 주요 은행 중에 서는 유일하게 1990년대 후반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억달러의 거액을 대출해줬다. 사이러스 밴스 지검장이 이끄 는 맨해튼 지검 수사팀은 도이체 방크 직원 2명을 불러 이 은행의 대출 결정 절차에 관해 물어봤다 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해당 직원 들은 은행의 보증심사 절차 전문 가다. 도이체방크 측은 맨해튼 지 검이 가까운 시일 내 추가로 직원 들을 소환해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 해졌다. 에이온은 NYT에 맨해튼 지검 으로부터 문서 자료를 제출하라 는 소환장을 받았다는 점은 인정 했으나, 직원들의 소환 조사에 대 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맨해튼 지검의 최근 조사는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강도 를 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라고 NYT는 분석했다. 특히 임기 막판 가족에 대한 선
사이러스 밴스 주니어 맨해튼 지검장
제적 사면과 심지어‘셀프 사면’ 언급까지 나오는 가운데 맨해튼 지검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대통 령직 퇴임 후 형사기소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연방 범죄에 만 적용되는 대통령 사면으로는 지방검찰의 기소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초 맨해튼 지검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의 성관 계를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 음용으로 거액을 준 사건과 관련 해 수사에 착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보험 사기 의혹 으로 수사 초점을 옮기고 있다.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자산을 부풀려 은행과 보험사로 부터 거액을 대출받았을 가능성 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트럼프그룹 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가 대표로 있는 컨설팅회사에 거 액의 자문료를 지급하는 등의 수 법으로 세금을 감면받은 혐의도 조사 중이다.
하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126명의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은 이에 호응하는 법정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트윗을
올려 대법원을 향해“그들은 위대 한 용기와 지혜를 보여줘야 한다. 미국을 구하라” 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소송의 대상이 된 4 개주는 물론 민주당이 주도하는 22개 주와 워싱턴DC는 소송을 기 각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는 등 진 영 간 세대결 양상까지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히 연방대법관이 6 대 3의 보 수 절대 우위 구도임에도 잇단 기 각 판결을 내놓은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보수 대법관 6명 중 3명은 트럼 프 대통령이 직접 임명했고, 대선 직전인 지난 10월 임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은 트럼프 대통 령 스스로 대선 후 소송전을 염두 에 뒀다고 할 정도였지만 결과적 으로 도움이 되지 않은 셈이 됐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비슷한 주장이 반복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사실상 소송을 통한 뒤집기 전략 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14일에는 11·3 대 선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통령 을 선출하는 절차인 주별 선거인 단 투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바이 든의 승리 결과가 재확인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번 치명상 이 불가피하다. 지금까지 50개 주와 워싱턴DC 의 개표 인증 결과에 따르면 바이 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538명의 과 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 트 럼프 대통령이 232명의 선거인단 을 확보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 변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대법원 이 선거를 부정하려는 근거없는 시도를 기각한 것은 놀랄 일이 아 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은“패배한 대선 결 과를 되돌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에 게 참담한 차질이 생긴 것” 이라고 전했다.
바이든“중국 불공정 무역관행 대응은 새 정부 최우선과제” 대만계 USTR 대표 지명자“미국 이익 옹호자 된 것 자랑스러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1 일 무역 정책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개선하는 일이 최우 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 어주 윌밍턴에서 내각 지명자들 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캐서 린 타이 하원 세입위원회 수석 무 역고문을 지명한 배경을 설명하 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타이 지명자 에 대해“오바마-바이든 행정부 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항한 수석 무역집행관이었다” 며“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핵 심 우선순위가 될 것” 이라고 밝혔 다. 이런 언급은 주로 대중 무역수 지 적자 해소에 방점을 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지식재산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
권 절취, 불법 보조금, 강제적 기 술이전 등 무역관행 개선이 중요 하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인식을 다시 한번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을 개 선하는 해법으로 트럼프 대통령 의 대 중국 관세전쟁으로 대표되 는 고율관세 부과 대신 동맹과 연 합전선을 구축해 새로운 규칙 설 정 등을 압박하는 정책에 주안점
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든 당선인이 USTR 대표에 중국통으 로 알려진 타이를 발탁한 것도 무 역 정책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감 안한 결과라는 해석을 낳았다. 그 러면서 그는 타이가 상원 청문회 를 통과하면 아시아계이자 유색 인종 여성 중 처음으로 USTR 대 표가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타이는 자신 의 부모가 중국에서 태어나 대만 에서 자랐고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시민권을 얻었다고 소개 했다. 그녀는 과거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소 송에서 미국을 대표해 사건을 담 당한 일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미 국 노동자와 전 세계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한 옹호자가 된 것을 매 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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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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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950명 폭증, 1월 유행 시작후 최다 지역발생 928명-해외유입 22명… 병상부족·의료체계 부담 갈수록 가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0명대 중반까 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국 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 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7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것은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 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 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 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급속 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 족 사태는 물론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 다. ◇ 지역발생 928명 중 수도권 669명, 비수도권 25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 명 늘어 누적 4만1천73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89명)보다 261명이 나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950 명은 역대 최다 규모다. 그간 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재개 차량들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다 기록은 대구·경북 중심의‘1 차 대유행’ 이 정점에 달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3차 대 유행’ 이 시작된 이후 가파르게 증 가해 최근 사흘간은 600명대 후반 규모였으나, 이날은 700∼800명대 를 건너뛰고 곧바로 900명대로 직 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 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 데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천명을 넘보는 상황까지 다다 랐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 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3명→450명→438명→451명→ 511명→540명→628명→577명→
631명→615명→592명→671명→ 680명→689명→950명 등으로, 최 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 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5일째 계 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 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3 명)보다 255명 늘어나면서 그간 최다 규모였던 684명(3월 2일)을 넘어섰다. 지역발생은 최근 9일간 은 500∼600명대로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만 66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2명) 보다 157명 늘어 600명 선을 넘었 다. 특히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 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에서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 을 받았고,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도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사망자 총 578명, 위중증 10명 늘어 17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6명)보다 6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 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서울(3 명), 부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7명, 러시아 3명, 필리핀·방글라 데시 각 2명, 일본·불가리아·우 크라이나·터키·헝가리·크로 아티아·알제리·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 면 서울 362명, 경기 272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이 676명이다. 전 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38%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36명 늘어 누적 3만1천493명 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8명 늘어 총 9천66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34만 9천864 건으로, 이 가운데 322만1 천3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 머지 8만6천742건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8천 651건으로, 직전일 3만3천265건보 다 5천386건 많다.
조두순, 12년 형기 마치고 출소… 24시간 감시 개시 관용차로 안산보호관찰소 거쳐 귀가… 거주지 앞“사형”·“추방”구호에 계란 투척 12년간 복역한 아동 성범죄자 쪽으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했지 재진에게 설명했다. 조두순이 12일 형기를 마치고 출 만, 일부 시민은 폴리스라인을 넘 조두순이 주거지 건물 안으로 소했다. 조두순은 출소 과정에서 으려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들어간 뒤에도 주민과 유튜버 등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일부 시 조두순은 검은색 모자와 흰색 은 그의 출소에 반발하는 구호를 민은 그런 그를 향해 계란을 던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카키색 외치며 자리를 지켰다. 며 분노했다. 롱패딩에 청바지 차림이었다. 63 조두순이 타고 온 관용차량은 조두순은 이날 오전 9시께 경 세인 그는 흰 백발이 귀를 덮은 앞 유리 일부가 깨지고 우측 뒷좌 기도 안산시 거주지에 도착했다. 모습이었다. 석 문 쪽이 움푹 패는 등 파손된 이곳에는 이날 새벽부터 주민 조두순은 차에서 내린 뒤 곧바 채 이곳에 도착했다. 계란에 맞은 과 유튜버 등 150여명이 모여 그 로 거주지 건물로 들어갔다. 그는 흔적도 뚜렷했다. 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렸다. 이곳에 오기 전 방문한 안산준법 앞서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그가 타고 온 법무부 관용차량 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서도“범 45분께 철저한 보안 속에 관용차 에서 내리자 곳곳에서 계란이 날 행을 반성하십니까” 라는 취재진 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 아들었다.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도소를 나왔다. 그는 출소 전 전 “사형시켜라”, “거세해라”, 다만 조두순의 보호관찰관은 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장 “안산에서 추방하라”등의 구호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보호관찰 비 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커지며 조두순의 거주지 앞 좁 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천인공 교도소 앞에는 전날 오후부터 은 골목이 아수라장이 됐다. 노할 잘못을 했다’ ,‘앞으로 반성 ‘조두순 사형’같은 구호를 외치 경찰은 100여명을 배치하고 양 하며 살겠다’ 는 말을 했다” 고 취 며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과 유
튜버 등 1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이 조두순을 겨냥해 욕설 과 위협 언사를 계속함에 따라 경 찰은 교도소 입구 도로를 따라 100m가량의 펜스를 설치하고 경 찰력 3개 부대를 배치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께 출 소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위자 들이 교도소 앞에 드러누우면서 출소가 다소 지연됐다. 그는 안산준법지원센터를 거 쳐 자신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관 용차를 타고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했다. 준법지원센터에서는 전자장 치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 수사항을 고지받고, 전자장치 시 스템 입력 등 법령에 규정된 절차 를 거쳤다.
조두순은 앞으로 거주지 내에 설치된 재택 감독 장치와 전자발 찌 등을 통해 전담 보호관찰관으 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법원은 조만간 조두순에게 일 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 대 외출 제한 등 특별준수 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경찰은 조두순과 아내의 거주
우상호, 13일 여권 첫 서울시장 출마 선언… 박영선은 고민중
‘세월호 변호사’로 불리는 민 변 출신인 박 의원은 공수처법과 사회적참사 진상규명 법, 세월호 특검법 등 자신이 깊이 관여한 정기국회 개혁 입법의 성 과를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설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의 정책 틀을 만들고 나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 내년 초 개각을 앞두고 결단할 것 리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 으로 보인다. 관은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 민주당 관계자는“재보선 준 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에 힘을 쏟을 시점이지만, 방역 박 장관은 11일“지금은 중소 및 국회 상황을 고려하면 집권 여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일과 당 입장에서 본격적으로 나서기 디지털화도 매우 중요한 때” 라고 도 애매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만 답했다. “지역별로 선거 준비를 물밑 지원 박 장관은 장관 재직 중 자신 하며 대비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 의 브랜드로 각인시킨‘프로토콜 다.
박주민, 출마 결심 굳히고 최종 의견 수렴 중 연말 정국의‘뜨거운 감자’ 였 던 공수처법 개정이 마무리되자 여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군이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나서 고 있다. 86운동권 그룹(1980년대 학번
·60년대생) 맏형 격인 더불어민 주당 우상호 의원(사진)이 가장 먼저 선거 도전을 공식화한다. 4선이자 원내대표 출신으로 당내 기반이 탄탄한 우 의원은 13 일‘준비된 서울시장’ 을 모토로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득표전에 시동을 건 다. 최고위원을 지낸 재선의 박주 민 의원은 친문 당원들의 견고한 지지세를 믿고 출마 결심을 사실 상 굳히고 주변의 의견을 듣는 것 으로 알려졌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거주지에 도 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 초 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주 거지 인근에 방범용 CCTV도 15 대 추가 설치했다. 안산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 을 해소하기 위해 조두순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 이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
2020년 12월 1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백신 희망 속 세계 코로나 누적확진자 7천만명 넘어 사망자는 160만명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희망의 빛이 켜졌지만, 현실에선 여전히 확진자 수가 무서운 속도 로 늘고 있다.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11일 0시30분 (GMT, 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파악한 전 세계 누적 확 진자는 7천67만8천64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179일 만에 1천만명을 기록 했고 이후 1천만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 일, 16일 등으로 짧아졌다. 이번에 도 16일이 걸렸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66만명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약 1천602만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도 미국이 4만8천281명으로 최상위
권이다. 이어 인도(980만명), 브라 질(678만명), 러시아(257만명), 프 랑스(234만명), 영국(179만명), 이 탈리아(179만명), 터키(175만명), 스페인(173만명), 아르헨티나(148 만명) 순이다. 누적 확진자 100만 명 이상은 이란(108만명)까지 모 두 15개국으로 확대됐다. 한국은 약 4만명으로 전체 92 번째이고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는 782명으로 166위다. 중국은 총 확진자가 8만7천명, 일본은 16만9 천명, 대만은 724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60만명을 곧 넘을 태세다. 현재 158만7천433명(치명률 2.24%)이고 지난 1주 평균 하루 사망자가 1만872명이다. 사망자 역시 미국이 약 30만명 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브라질(180만명), 인 도(142만명), 멕시코(112만명)이 10만명이 넘었고 그 다음이 유럽 1위인 영국(6만3천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로는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 949만1천477으로 7천만명에 임박 했고 사망자는 158만명이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7,141만 4천명, 사망 160만명 넘어
WHO“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몇 주 내로 결정”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현지시간) 화이자 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 인 여부가 몇 주 내로 결정될 것 이라고 밝혔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몇 주 내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 신 후보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
신이 보도했다. 이어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 카의 백신도 몇 주 안에 검토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현재까지 최소 10개 제약 사가 긴급사용승인에 관심을 표 했거나 요청서를 제출했다면서 WHO 승인 시 아직 의약품 규제 당국이 백신을 평가할 수 없는 일 부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 티’ (COVAX facility)에 현재까 지 189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약 10억 회분의 백신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전 세계적인 백 신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일 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미국 반중국 세력의 역행 끝나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막판까지 중국에 대한 압박의 강 도를 높이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은“미국 내부 반(反)중국 세 력의 역행은 끝나야 한다” 고 말했 다. 11일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2020년 국제정세와 중국 외교’주제 포럼 기조연설에서 올해 미중관계는 미중 수교 40여년 만에 가장 심각 한 국면에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 했다. 왕 부장은 세계가 단결과 협력을 절실히 필요로 할 때 미국 은 일방주의를 더욱 밀어붙이면 서 국제 시스템을 위협했다고 지 적했다. 또 미국 내의 반중국 세력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중국을 비방 하고 불합리한 제재를 부과했으 며 심지어 이데올로기 대립을 일 으키며 세계를‘신냉전’ 의 심연 으로 몰아넣으려 했다고 비판했
“올해 미중 수교 40여년 만에 가장 심각”
대만계 미 무역대표 지명에 중국 긴장… 대만은‘반색’ 전문가“중국에 좋은 소식 아닐 것”… 대만 언론은 벌써‘다이치’로 불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무역대표부(USTR)에서 중국 담당 수석 변호사로 일해오며 대 중 강경 목소리를 내온 캐서린 타 이(45)를 USTR 대표로 지명한 가운데 중국은 미중 간 무역 갈등 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 다. 특히 중국에서는 타이 내정자 가 공교롭게도 자국과 대립 관계 에 있는 대만 출신 이민자의 후예 라는 사실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내는 분위기다. 대만 출신 이민자 부모 사이에 다. 왕 부장은 미국이 이같은 행 왕 부장은“중미 양국 관계의 서 태어난 타이는 중국어를 유창 동을 계속한다면 미국의 신뢰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하게 구사한다. 그는 예일대를 졸 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세계 평 전략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 고말 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가 화와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 했다. 기 전에 중국 광저우의 중산대학 고 말했다. 그는 우선 다시 대화를 시작해 에서 2년간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 그는 미중 관계의 복잡성은 다 야 한다고 강조하고“중국은 미국 다. 그는 친지 방문차 대만을 방 자주의와 일방주의, 진보와 후퇴, 과 모든 층, 영역에서 깊이 있고 문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 정의와 강권 사이의 선택으로 이 건설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 고말 다. 현재 하원 세입위원회 수석 어졌다고 말했다. 했다. 무역 고문인 그는 대중국 강경파 로 USTR에서 일할 때 중국의 희 토류 수출 통제 관련 분쟁에서 다 EU 집행위는 앞서 2050년까 른 나라들을 규합해 중국에 대항 지 EU를‘최초의 기후 중립 대 했다. 제를 두고 8시간에 걸친 밤샘 토 륙’ 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하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론을 한 뒤 이날 오전 앞서 EU 행 고 이를 위한 기후변화, 환경 분 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인훙 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야 청사진을 담은‘유럽 그린 딜’ (時殷弘) 중국 인민대학 교수는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 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 타이의 지명은 미국의 대중 강경 인했다. 도 이를 위한 조치의 하나다. 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또 다른 이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 “부정적 신호” 라고 말했다. 1990년 대비 40% 감축하기로 했 의장은 트위터에“유럽은 기후변 그는“타이가 중국과의 무역 던 EU의 기존 목표를 상향 조정 화에 대응한 싸움에서 선도자” 라 분쟁을 처리한 경험을 보면 (타이 한 것이다. 고 밝혔다. 의 지명은) 중국에 좋은 소식은
EU,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감축 합의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 상들이 11일(현지시간) 밤샘 논의 끝에 EU의 온실가스 배출을 2030 년까지 1990년 수준 대비 최소 55%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이 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EU 정상회의에서 이 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아닐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누리는 개방적이고 민주 USTR에서 타이와 함께 일했 적인 삶의 방식을 수호해야 한다” 던 로런 맨델 변호사는“타이가 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성공적으 정치와 이데올로기 요소를 가 로 중재한 경험은 탁월하다” 고 말 져오면 가뜩이나 어려운 무역 협 했다. 상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는 우려 역시 타이의 동료였던 벤자민 가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 코스트제와 변호사는 타이에 대 다. 해“벨벳 장갑 안에 강철 주먹이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있다” 고 묘사했다. 재선 실패로 미국 정부의 강력한 그는“타이는 대인관계 기술 대만 지지 정책이 약화할 수 있다 이 뛰어나지만 협상에서 강하게 고 걱정하던 대만에서는 대만 출 밀어붙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타이 다” 고 말했다. 의 내정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타이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에 따 USTR 대표보다 다자주의 접근 르면 타이 내정자는 캐서린 타이 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동 라는 본명 외에 다이치(戴琪)라 맹을 규합했던 타이의 이력은 바 는 중국식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한 이든 당선인의 중국 전략에 들어 다. 많은 대만 언론은 그의 내정 맞는다는 분석이 많다. 바이든은 초기에는 본명인 캐서린 타이를 지난주 최선의 중국 전략은 동맹 음차한‘카이사린 다이’ 라고 이 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름을 표기하다가 이제는 아예‘다 했다. 이치’ 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타이의 ‘다이’ 는 성이고‘치’ 가 이름 지명이 차기 바이든 정부의 중국 이다. 영어로는 성이‘타이’ (Tai) 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더욱 확인 로 표시됐지만 중국어로는‘다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로 발음된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 전 쉬유뎬(徐佑典) 대만 외교부 문가들은 타이의 과거 중국 관련 북미국장은 타이 내정자가 의회 강경 발언을 근거로 미중 무역 협 근무 시절 대만의 주미 대사관 격 상에서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인 주미 대표처와 교류를 해 왔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면서 이때 타이 내정자가 대만 대 그는 지난 8월 세미나에서 미 표처 관계자에게 과거 대만을 방 국의 대중 접근은 단지 경제적인 문해 친척을 만났던 얘기를 한 적 것에 관한 것을 넘어야 한다면서 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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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2, 2020
살며 생각하며
지상 최대 사기극 2008년 버나드 메이도프 (Bernard Madoff)라는 유대인 투 자 전문가는 폰지사기 사건으로 가석방 없는 150년의 실형을 언도 받고 복역 중에 있다. 그는1990년부터 투자금의 10% 이자를 보장한다고 선전하여 많은 사람들의 돈을 투자 받았다. 그러 나 실제로 10%의 수익을 내지 못 하게 되자 다른 투자자들의 돈으 로 약 18년간 지급하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그 전모가 드러 나게 되었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약 5,000명 의 투자자들이 손해 본 금액이 약 20억 달러라고 한다. 일인당 평균 40만 달러 해당되는 돈이다. 이 사 건은 금액으로 따지면 지상 최대 사기극인 셈이다. 이 사건으로 말 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파산하였 고, 또 여러 사람들이 자살하였다. 그리고 그 동안 아버지와 함께 일 해왔던 장남 마크 메이도프도 형 사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자살하 였다. 그런데, 이 사건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사기극을 나는 오늘 소 개해 드릴까 한다. 내가 여섯 살 때 어떤 사람이
최영태 <세무사>
나에게 성경책을 보여 주면서 다 음과 같이 말했다. “이 성경책의 옆이 빨간색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말 씀인 이 성경을 믿지 않거나 교회 에 안 나거나 또는 하나님의 명령 을 따르지 않으면 죽어서 유황불 에 들어가는데, 거기는 너무 고통 스러워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당한단다. 이것을 잊 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성경책 옆을 유황불과 같이 빨간색으로 칠했단 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너무나 무서 워서 그때부터 만성 신경성 위장 병에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오랫 동안 나는 이 병으로 많은 고생을
하였다. 이 지옥의 교리는 수많은 사람 들에게 엄청난 두려움과 고통을 안겨 주었다. 그런데 교회는 이 교 리로 인해서 어마어마한 이득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 이 지옥의 교 리가 과연 사실일까? 아니면 지상 최대 사기극일까? 나는 이것이 지상 최대 사기극 이라고 결론 지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영계(절대세계) 로부터 육신을 갖고 이 세상(상대 세계)에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 세상 즉, 상대세계를 떠나서 다시 절대세계 즉, 영계로 가면 이 육은 벗어버리고 영으로만 존재하게 된 다. 이 영은 유황불에 타거나 고통 을 받거나 하지 않는 존재인 것이 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 교묘히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이다. 둘째, 아가페의 사랑 즉, 조건 없는 사랑의 주체인 신이 100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을 사는 인간이 얼마나 큰 죄를 저지른다고, 괘씸 해서 영원히 고통을 주어야만 속 이 풀린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62> “They can be raised in Korea. Besides life has a greater purpose in store for her than being just another mother. Right off she will be President of the Korean Women’s Association, with Buddhist women at the
“남조선에서 자랄 수 있어. 뿐만 아니라 춘자는 단순히 하나의 어머니보다 더 큰 사명 을 띄고 난 사람이야. 먼저 그녀가 나에게 넓 은 정치적 원조 바탕을 제공하기 위하여 불교
지옥의 상상도… “ … 지옥의 교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두려움과 고통을 안겨 주었다. 그런데 교회는 이 교리로 인해서 어마 어마한 이득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 이 지옥의 교리가 과연 사실일까? 아니면 지상 최대 사기극일까? … ”
리어 이 지옥의 이론을 만든 사람 들이 신의 이름을 이용해서 이득 을 취하는 사기꾼들이라고 생각한 다. 다시 말해서 이 지옥의 이론은 신의 품성을 곡해하고 모독하는 지상 최대 사기극이라 생각한다. 지구와 천체를 자세히 살펴보 면 어느 능력자가 설계해서 만든 우주가 틀림없어 보인다. 사람의 인체를 보아도 너무나 신묘막측 하여 창조주의 존재를 절대로 부 인할 수가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
들이 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가? 하였다. 유튜브에서“일공 최영 그것은 오랜동안 잘못된 종교 지 태” 를 검색해서 제1강‘모든 종교 도자들의 탐욕과 독선으로 말미암 는 허구 또는 사기인가’, 제2강 아, 그 반감으로 신의 존재 자체를 ‘지옥이란 무엇인가’ 를 시청해 보 부정하게 된 것이다. 즉, 신이 존 기 바란다. 재하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아무 조건없이 인간을 사랑하는 신의 유튜버 일공 최영태 품성을 잘못 묘사한 때문이라고 Young T. Choi E.A. 생각한다. 13 E. 30th St. 2nd Fl. New York, NY 10016 ◆ 나는 이와 같은 생각을 내가 (T) 212-695-0206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자세히 설명 (F) 212-695-5135
core, of course, to provide a broad political support base for me. Her father will be my fund raiser and liaison with the entire Buddhist community.” “But I thought you were a Christian.” “What’s it got to do with politics? Four out of five Koreans go to a Buddhist temple to make offerings and pray and Buddhist temples own more than half of the country’s private real estate. I need their money and votes. I also want you to come along. I’ll make you my Minister of Education, Prime Minister, or whatever you want. Above all, I want you to start writing poetry again about our liberated fatherland.” “But it is not exactly liberated. It is in fact divided and occupied. To represent it as anything else would be a travesty and a lie, tantamount to endorsement of the division.” “In time we’ll get the north into the fold. The US military is in the south to stop Stalin from grabbing the entire peninsula. We have to work with what we’ve got and build out.” Setting aside this seemingly inconsequential difference of perception and characterization of Korea’s division for now I accepted Syngman’s invitation and flew to Seoul in late December with my family and in-laws, as well as others of Rhee’s party, compliments of the US government, to find the country in turmoil. In its desire to clone the US in this Asian outpost the US Military Government encouraged political freedom and as a result nearly a thousand political parties had sprouted, including the South Korean Labor Party that openly toed the Soviet line, calling for withdrawal of the American Forces and unification under the banner of the Soviet Union. It was in a way a replay of Sovobodny, Free City, where the numerous independence fighter groups had aligned themselves largely into two main camps, Rightist and Leftist. Not a day passed without demonstrations, strikes, arson, terrorist attacks, assassinations, bloody clashes with the South Korean riot police, hastily trained and fielded by the American Military Government. The current cause of contention was the trusteeship of Korea, agreed upon in Moscow on December 27, 1945, three days after my arrival in Seoul, by the three victors of World War II, US, USSR, and UK: placement of Korea under international administration for 5 years before turning the rule over to a democratically elected Korean government. Obviously the plan was agreeable to the US, one of the signatories, but its protégé Syngman, the consummate opportunist, decided to throw his weight behind the fire storm of opposition raised by the Rightists, generally pro-American but incensed at America now for being a party to such an insult to the Korean people’s capability for selfgovernment. Any Korean supporting the Moscow treaty was denounced as a traitor and got beaten up or killed. Refusing delay of any kind they called for immediate elections in South Korea alone, North Korea being kept off limits by the Soviets, whose real motive for agreeing to the trusteeship was to head off free elections until their hold on North Korea was unshakable. Naturally, at the behest of Moscow the Leftists supported the trusteeship, after first briefly opposing it as it had been the popular thing to do. From my talk with Syngman in Hawaii I knew the Rightist impatience with the trusteeship to be just the kind of break Syngman would latch on to in his quest for power, especially sensing competition with his long-time rival Goo Kim, Presiden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Korea in Exile, Shanghai, who, finding North Korea impermeable with the Soviet grip hardening, came with his cabinet to South Korea and was reportedly negotiating with the US Military Government for takeover as the legitimate heir and successor to the sovereign Korean nation, briefly usurped by Japan.
신봉하는 여성 들을 주축으로 한 한국부인회 회장이 될 것이 고 그 아버지는 내 정치자금 모 집을 하며 불교 와 내 연락책이 될 거야.” “기독교인 박태영(Ty Pak) 이신 줄 알았는 <영문학자, 전 교수, 데.” 뉴저지 노우드 거주> “그게 정치 하고 무슨 상관 이야? 조선인 다섯이면 넷은 절에가 공양하 고 기도하며 불교 절들이 전국 사유재산의 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어. 나는 그들의 돈과 투 표가 필요해. 자네도 와주길 바래. 자네를 내 문교장관, 총리, 뭐든지 원하는대로 시켜줄 게. 우선 해방된 조국을 위해 다시 시를 써주 길 바래.” “그러나 정확하게 해방된 것은 아니며 실 은 분단되고 점령 되었습니다. 그걸 달리 말 하는 것은 분단을 찬성하는 장난이요 거짓입 니다.” “시간이 지나면 북을 우리 안으로 끌어 들 일거야. 스탈린이 한반도 전체를 삼키지 못하 게 미국군대가 남쪽에 와 있어. 우선 가진 것 가지고 일하며 밖으로 키워 나가야 해.”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별로 중요치 않은 인식과 묘사를 일단 접어두기로 하고 나는 승 만의 초청을 응낙하여 내 가족과 처가식구, 그리고 이승만이 데리고 오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미국정부 비용으로 서울에 12월 늦게 와 보니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었다. 이곳 아 시아의 전초기지에 미국을 복제하려는 욕심 에 미국정부는 정치적 자유를 권장했으며 그 결과 거의 1천 개의 정당이 싹텄고 그중에는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소련의 기치 밑에 통 일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소련 노선을 밟는 남 조선 노동당도 있었다. 어느 의미에서 이는 수많은 조선 독립투사들이 크게 우익 좌익으 로 갈려 결투했던 소련의 소보보드니 자유시 의 재연이었다. 데모, 파업, 방화, 테러공격, 암살, 미군정이 급히 훈련하여 출동시킨 남조 선 폭동 진압 경찰과의 유혈의 충돌이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이렇게 싸우는 원인은 내가 서울 온지 사 흘 후인 1945년 12월 27일 모스크바에서 2차 세계대전 승자인 미, 소, 영 삼국이 조인한 신 탁통치안, 즉 한반도를 5년간 국제 관할 하에 두다가 민주적으로 선거된 정부에 넘긴다는 것이었다. 신탁통치안 서명하였기에 미국이 찬성한 것은 분명하나 그의 피보호자인 이승 만은 누구보다 뛰어난 기회주의자이기에 보 통 친미이나 이제 조선인의 자치력을 모독했 다고 미국에 분개한 우파들이 일으킨 반대선 풍에 가담했다. 모스크바 조약을 찬성하는 조 선인은 반역자로 찍혀 얻어터지고 살해되었 다. 지연을 잠시라도 거부하며 그들은 신탁에 동의한 소련의 실지 동기가 그의 북조선 장악 이 확고할 때까지 선거를 미루려고 못 들어오 게 하는 북조선을 제외하고 남조선만이라도 즉각 선거를 하자는 것이었다. 좌파들은 반탁 이 더 인기 있는 것임으로 처음에는 찬성했다 가 모스크바의 지령하에 찬탁으로 나왔다. 하와이에서 승만과 나눈 대화에서 권력을 노리는 그가 우익의 반탁에 달라붙을 줄 나는 알았다. 특히 그의 오랜 정적 상해 임시정부 대통령 김구가 소련의 장악이 굳어가는 북조 선 침투가 불가능하자 각료를 데리고 이남으 로 와 잠시 일본이 빼앗은 조선 주권의 정식 상속인 내지 승계자가 자기라고 미군정과 협 상하고 있다고 소문도 있고 하여서였다.
2020년 12월 1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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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