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3, 2019
<제445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사랑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희망의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변종덕 21대 뉴욕한인회장, 215만 달러 출연‘21 희망재단’설립 재단이 하는 일 장학생 선발 한인 단체 지원 힘든 가정 지원 21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변 종덕 전 회장이 215만 달러의 개 인 자금을 출연해 한인 장학복지 공익재단‘21 희망재단(21 Hope Foundation)’ 을 설립했다. 재단 은 뉴욕주정부와 연방정부에 비 영리단체 등록을 마쳤고, 10명 이 사진을 구성했다. 이사장은 변종 덕 재단 설립자가 맡았다. 이사진은 △변종덕(21대 뉴욕 한인회장, 한국외대 뉴욕총원우 회 초대회장) △변혜숙(변종덕 이 ‘21 희망재단’이사진이 12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재단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재단 이사들- 왼쪽부 사장 부인) △곽우천(전 뉴욕한인 터 곽우천 전 뉴욕의류협회장, 김 승 전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의정 21대 뉴욕한인회 임원, 변혜숙씨(변종덕 이사장 부인), 변종 의류협회 회장, 한국외대 뉴욕총 덕 이사장(21대 뉴욕한인회장), 김준택 전 뉴욕체육회 회장, 김용선 전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 이명석 전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원우회 4대회장) △김승 (뉴욕한 김승도 뉴욕광복회 전 회장과 김종덕 21대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했다. 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김승도 (전 뉴욕광복회장) △김용선(뉴 서 쓸 수 있게끔 노력을 할 예정” ◆ 200만 달러는 시드머니 = 달러의 활동 예산을 배정해 재정 욕한인네일협회 전 회장, 한국외 이라고 말했다. 변종덕 이사가 재단을 설립하며 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학생들과 대 뉴욕총원우회 2대회장) △김 재단 설립 계기에 대해 변 이 기탁한 215만 달러 중 15만 달러 한인 단체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의정(21대 뉴욕한인회 임원) △김 사장은“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하 는 2020년 사업 예산으로 사용되 밝혔다. 준택(뉴욕대한체육회 전 회장) △ 기 전 뉴욕한인회의 기구인‘복지 며 나머지 200만 달러는 2021년 이 변 이사장은“21 희망재단은 1 김종덕(21대 뉴욕한인회 수석부 재단’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뉴욕 후의 예산 마련을 위한 시드머니 년에 25명 정도의 장학생을 선정 회장) △이명석(뉴욕한인상공회 한인사회에 어려운 분들이 많다 로 사용된다. 해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의소 전 회장, 퀸즈한인회 전 회 는 것을 직접 보았다. 또 한인들 김준택 이사는“200만 달러는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 장) 등 10명 이다. 이 이웃과 화합이 되어야 한다는 희망재단의 자산이다. 200만 달러 는 여러 단체들 중에서 활동기금 ◆‘21 희망재단’왜 만들었나 것을 알았다. 가족을 한국에 두고 중 15만 달러는 7.5%다. 28년 정도 어려움 겪는 단체를 선정해서 돕 =‘21 희망재단’이사진은 12일 미국에서 살면서 영주권이 없는 월가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서 고자 한다. 나머지는 긴급 펀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재 신분 문제 등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능하면 매해 15만 달러 이상의 (emergency fund)로 가정 사정 단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변종덕 도 못가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활동 예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 이 힘들고 급히 돈이 필요한 개인 이사장은“한인 사회, 우리 이웃 여유가 생기면 한인사회 힘든 분 할 것이다. 지난 10년간의 자료를 들을 위해 쓰고자한다” 며 재단의 을 위해서 돈을 쓸 수 있으면 좋 들을 돕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 고 토대로 재단의 활동 기금(15만 달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겠다는 바람으로 215만 달러를 출 밝히며“21대 뉴욕한인회장을 지 러)을 마련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장학생 선발과 관련해 변 이사 연했다. 그 중 200만 달러는 씨앗 냈고 회장 임기 이후 간부로 있던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 방법을 동 장은“특히 장학생들을 심사를 할 돈(시드 머니, seed money)로 재 분들과 만남을 30년이 넘도록 이 원해 200만 달러의 시드 머니를 때 100점 만점으로 한다면 40점은 단 발전을 위한 씨앗이 될 수 있 어오고 있다. 그래서‘21’ 이라는 통해 더 많은 활동 기금을 마련하 얼마나 가정형편이 어려운가, 예 도록 펀드 등에 투자해 이익금을 숫자를 붙였고, 마침 지금이 21세 도록 노력 할 것” 이라고 재무 관 를 들어 서류미비체류자의 가족 만들 예정이다. 나머지 15만 달러 기다. 21세기의 희망을 갖게 하자 련 계획을 설명했다. 들처럼 대학 재정 지원을 받지 못 로 2020년 한해 동안 여러 복지 사 는 의미에서‘21 희망재단’이라 ◆ 어떤 활동을 하나 =‘21 희 하는 학생들을 우선시 할 것이다. 업을 통해 한인 사회 이웃을 위해 고 명명했다” 고 설명했다. 망재단’ 은 2020년부터 매해 15만 나머지 30점은 봉사 경험, 30점 학
美언론“트럼프, 미중 1단계 합의안 승인” 무역전쟁 21개월 만에 휴전 기대감 고조 <자세한 내용 A9(국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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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금) 최고 48도 최저 4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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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성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덧 붙였다. 김준택 이사는“가능하면 기 능별로 장학 시스템을 만들려고 구상 중이다.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 기능별로 두각을 나타내 고 있는 1.5세 2세들의 꿈을 장려 하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 수혜자 선정 기준 = 재단의 구체적인 지원금 수혜 단체 선정 과 분배 기준과 관련해서 변 이사 장은“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학생 25 명이라면 각 2,500 달러 씩이면 6 만2천500 달러, 한인단체를 돕는 것에 약 2만~2만5천 달러, 나머지 는 복지와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 타 운영비로 충당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이 명석 이사는“한인사회에는 여러 장학재단이 있다. 희망재단은 단 순한 장학재단이 아닌 한인사회 를 위한 장학복지 공익재단이다. 장학금도 저소득층을 위주로 하 며 개인적으로 힘든 동포 가정과 단체들을 돕는 재단이 될 것”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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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했다. 김준택 이사는“희망재단이기 때문에 장학시스템을 통해 훌륭 한 인재를 키워나가겠다. 희망과 행복을 주는 재단으로 한마음으 로 동참 할 수 있어 기쁘다” 고말 했다. 앞으로의 이사회 구성에 대해 변 이사장은“뜻을 같이 할 훌륭 한 분들이 있으면 앞으로 5명 정 도는 영입할까 생각 중이다” 고밝 혔다. 재단은“힘든 이웃과 저소득 층 한인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사 업이 제일 먼저 시작될 것이다. 본격적인 접수는 2020년 봄 학기 부터 시작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올해 연말에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예산 2~3만 달러를 배정할까 논의 중이다” 고 전했다. ‘21 희망재단’ 은 차후 공식 웹 사이트 제작 등을 통해 재단 활동 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 다. △ 문 의 : 21hopefoundation@gmail.com <유희정 기자>
포트리 13일부터 연말 미터파킹“2시간 무료” 포트리 시정부가 매년 연말 쇼 핑객들을 위해 실시하는 2시간 무 료주차가 13일부터 새해 첫날인 1 월 1일까지 계속된다. 2시간 제한 무료주차는 1시간~3시간 제한주 차 미터파킹만 해당되며 공영 주 차장과 3시간 이상 미터파킹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문의: 포트리한인회
https://kaafortle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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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12월 월례회에서 김선엽 의장(왼쪽 다섯번째,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차기 의장으로 선출된 뉴욕한인 식품협회 박광민 회장(오른쪽 네번째)이 (오른쪽부터) 드라이클리너협회 고병건 회장과 정인영 차기 회장, 뷰티협회 윤덕민 회장, (왼 쪽부터)건설협회 권치욱 회장, 청과협회 강성덕 회장, 보험재정협회 김진수 회장, 뉴욕한인기술인협회 배원삼 회장과 함께‘직능단 체협의회 최고!’ 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직능단체협의회 새 의장에 식품협회 박광민 회장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김선엽)는 10일 플러싱 금강산 식 당 특실에서 12월 월례회를 개최 히고 신임 의장에 뉴욕한인식품 협회 박광민 회장을 선임했다. 차 기 의장 이·취임식은 내년 1월 있을 예정이다.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에 선출된 박광민 의장 당선 자는“뉴욕한인회와 양대 축을 이 루는 직능단체의 위상을 드높이 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직 능단체협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협회 활동 사항 발표에서 식품 협회 박광민 회장은“12월 20일 대 동연회장에서 망년회를 갖는다. 요즘 우유 가격이 너무 올라서 우 유 공동구매 협상이 잘 안된다. 우 유, 빵, 달걀, 버터 등이 델리 그로 서리 주품목으로 중요하다. 농가 에서 부채를 못갚고 반이민정책 에 맞물려 일손이 부족하다. 트럼 프 정부에서 우유 고시가격을 올 려주니 큰 폭으로 오른 값으로 판 다. 공동구매 회사를 옮겨야하는 실정이다. 우유 회사를 옮기는 과
정에서 손실이 크다” 고 말했다. 드라이클리너협회 정인영 차 기 회장은“최선을 다해서 협회 일을 하겠다” 고 인사하고, 22일 대 동연회장에서 세탁인의 밤 및 신 구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고 말 렸다. 건설협회(회장 권치욱)는 13일 대동연회장에서 건설인의 밤을 개최한다. 청과협회(회장 강성덕)는 21일 대동연회장에서 청과인의밤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FRIDAY, DECEMBER 13, 2019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12월 월례회 겸 부부동반 송년 모임. 박근실 회장(네째줄 오른쪽 네번째), 고영섭 이사장, 이순 석 총무, 강석희 전 회장, 최병석 전 회장, 송종국, 김순복, 김선, 연태정 회원 등 6·25참전용사들이“대한민국의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하여!” 를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부부동반 송년 모임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실) 12월 월례 회 겸 부부동반 송년 모임이 11일 플러싱 산수갑산II 식당에서 열렸 다. 이 자리에서 박근실 회장은 “김동희 부회장이 오늘 회의에 참 석하려고 했는데 다시 입원 하여
못나왔다. 김선 회원이 계속 간호 를 잘 받고 있다. 박효성 뉴욕총영 사가 이임에 앞서 전화로‘6·25 참전용사들께 인사 못하고 한국 에 가게 되어 죄송하다. 부디 건강 하라고 안부 전해달라.’고 했다. 신임 총영사와도 유대관계가 잘 되기를 희망한다. 금년 처음 부부
동반으로 송년파티에 사모님들을 모셨다. 연태정 회원이 쾌차하여 참석하셔서 반갑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7명의 회원이 타계했다. 재무 보고는 1월 중에 할 예정이 다” 고 말했다. △연락처: 박근실 회장 (643)318-7500
뉴욕상춘회 12월 월례회 및 송년 모임
뉴밀레니엄뱅크 자산관리 세미나… 참석자들“큰 도움 됐다!”
‘순수 동포은행’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가 5일 오후 6시부터 뉴저지 테 너플라이소재 KCC 한인동포회관에서 뉴욕, 뉴저지 한인동포들을 위한‘밀레니엄 시대 자산관리 세미나’ 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에서는 다나리 변호사의 Estate Planning, 에드워드윤의 불황기의 자산배분, 뉴밀레니엄뱅크 김학철 본부장의 현명한 부동산 투자 및 대출에 대해 설명했다. 허홍식 행장은“앞으로도 뉴밀레니엄뱅크는 한인동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러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 할 것” 을 약속했다. 허홍식 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밀레니엄뱅크>
나눔의집, 12월15일‘나눔 디너 콘서트’ 미주 한인노숙인 쉼터 뉴욕나 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이 개원 8주년을 맞아 12월 15일(일) 오후 5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 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 홀
에서 기금 마련‘나눔 디너 콘서 트’ 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월 드밀알선교합창단(지휘 이다윗 목사), 뉴욕사모합창단(지휘 이다 윗 목사), 제시유&앙상블, CBSN
김인순 무용단장, NYMAS 앙상 블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1인당 100 달러이다 △장소: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커뮤니티센터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문의: 박성원 목사 718-6838884
뉴욕상춘회(회장 홍명희) 12월 월례회 및 송년 모임이 12일 플러싱 금강 산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홍명희 회장은“2020년 새해 건강하게 맞이하 시기 바란다” 고 인사했다. 건강 세미나에서 박자운 한의사는‘얼굴 주름과 목 주름 펴는 방법과 당뇨 합병증’ 에 대해 강의했다. 회원 들은 맛있는 점심식사와 노래자랑과 춤, 덕담, 선물을 받고 희망찬 새해를 맞을 채비를 차렸다. △연락처: 홍명희 회장 (516)426-0109 <사진제공=뉴욕상춘회>
장애인, 일하면서 사회보장금 받을 수 있다 학부모 지원센터 CIDA, 17일‘티켓 투 워크’설명회 미국 연방교육부 학부모 지원 센터 CIDA가 ‘티켓 투 워크 (Ticket To Work)’ 에 관한 워크 샵을 17일(화) 오전 10시부터 정오 까지 베이사이드에 있는 CIDA센 터(38-50 Bell Blvd. Suite A2)에
서 진행한다.‘티켓 투 워크’ 는장 애인들이 취업을 유지하며 사회 보장금을 받는 프로스램 이다. 강 사는 연방정부 사회보장국 관계 자들 이다. 워크샵은 보충적 보장소득 (Supplemental Security Income, SSI), 사회보장 장 애보험(Social Security
Disability Insurance, SSDI) 등 을 주제로 워크샵을 가진 후 1시 간 동안 서포트 그룹 모임(고등학 생~성인 자녀의 부모) 및 개인 질 문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이날 인구조사국 직원이 인구 조사 기간 동안 취업 기회와 취업 신청서 작성을 함께 돕는다. 워크샵 등록은 CIDA 웹사이 트(www.cidainfo.com) 내 행사 페이지나 아래의 연락처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718-224-8197(내선번 호 1)
부산고등학교 동문회, 13일 송년의 밤 부산고등학교 뉴욕·뉴저지 동문회(회장 정유승)는 13일(금) 오후 6시 포트리 더블트리 힐튼호텔(2117 Route 4 East, Fort Lee, NJ 07024)에서 송년회를 갖는다. 동문회 회장단은 많은 동문들의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종합
2019년 12월 1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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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랑과 기쁨 나누어주는‘산타’ 가 됩시다 작은나눔재단, 한인들 성금 모아 세계 곳곳에‘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 미주 한인들이 사랑과 정성을 모아‘작은 나눔 재단’ 을 구성, 세 계 각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휠체어를 보내고 있다. 16년 동안 2,944대의‘사랑의 휠체어’ 를 한국, 북한, 미얀마, 키 르기즈스탄 등 세계 곳곳에 기증 해온 비영리 자선단체 작은나눔 (TSOFA, Tiny Share of Field Activity)이 내년에는 네팔의 장 애인들에게 300여대의 휠체어를 기증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자선단체인‘작은 나눔’은 9월 ‘제16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캠페인으로 중앙 아시아의 키르기 즈스탄에 휠체어 260대를 전달했 다. 이번 휠체어 기증은 미국 각지 의 34명의 개인과 교회들의 기부 로 이뤄졌다. 특히 10년째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후원 중인 뉴저지 지역 독지가 서성원씨가 5,000 달러를 기부하고, 박희달 대 표 역시 3,000 달러를 후원했다. 2001년부터 매주 일요일 오클 랜드에서 무숙자들을 위한 무료 음식 봉사를 지속해온 작은나눔재
작은나눔 재단이 2019년 9월 키르기스스탄 아라샨 병원에서‘제16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 을 통해 260대의 휠체어를 기증했다. 박희달 대표(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황용 식 이사장(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부부와 후원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사진제공=작은나눔재단>
단은 2003년부터는 휠체어 파운데 이션(Wheelchair Foundation)과
협력하여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들과 교회들의 기부금을 받
아이토크비비 보안 카메라‘아이지아’출시 月 4.99달러 특별 할인 이벤트 실시 미주 한인사회 진출 11주년을 맞이한 행복한 우 리집 전화‘아이토크비비’ 가 2년간의 개발과 테스트 를 거쳐 보안카메라‘아이토크비비 아이지아’ 를출 시했다. 아이지아 서비스는 아웃도어 보안카메라로 실시 간 집 앞의 사람과 자동차 등을 자동 감지하여, 등록 된 휴대폰으로 감지 영상 이미지를 전송해 알려주는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휴대폰 앱으로 실시간 현장을 모니터 할 수 있 으며, 카메라 앞의 낯선 사람과 양방향 대화가 가능 하고 긴급할 경우 911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아이토크비비는 이번 보안카메라 출시를 기념하 여 아이지아 월 서비스 이용료를 9.99 달러에서 4.99 달러로 50% 특별 할인하며 보안 카메라도 무료 대여 한다.(단 2년 약정) 아이토크비비의 한국 비즈니스 총괄 이용수 상무 는“이번 보안 카메라 아이지아 출시를 통해 늘 바쁘 게 살아가는 미주 한인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편리 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함으로서 조금이나 마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800-872-2902
아이토크비비는 보안카메라 출시를 기념하여 아이지아 월 서비 스 이용료를 9.99 달러에서 4.99 달러로 50% 특별 할인하며 보 안 카메라도 무료 대여한다. <사진제공=아이토크비비>
아 휠체어를 세계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기
부해오고 있다. 한국 농촌에 휠체어 나눔을 시
작으로 북한을 거쳐 2016년부터는 3년간 미얀마에 휠체어를 기증했 다. 빈곤한 나라의 도로 사정을 감 안해 마운틴 바이크용 고무타이어 를 장착해 특별 제작한다. 한대의 휠체어를 보내기 위해 서는 250 달러가 소요되는데 기증 자가 대당 100 달러를 기부하면 나 머지 150 달러는 미국의 휠체어 파 운데이션과 한국의 협업 자선단체 에서 매칭해 보내게 된다. 작은나눔 재단은 뉴욕과 뉴저 지 지역, 한국에서도 자선 활동 캠 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박희 달 대표는“출발은 샌프란시스코 에서 했지만 앞으로 뉴욕과 서울 에도 작은나눔재단 활동을 이어나 가고자 한다. 뜻을 같이할 동포들 과 함께 뉴욕 지역에서 이사회 발 족을 준비하고 있다. 북가주에서 자생한 자선단체인 작은나눔이 나 눔 행사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후원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작은나눔의 사랑의 휠체어 캠 페인을 돕고자하는 한인들은 전화 510-708-25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희정 기자>
한국산 식물성 고기‘언리미트’뉴욕 상륙 13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시연·시식 행사 한국산 원료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식물성 고기 가 뉴욕에 선보인다. 한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대표 민 금채)가 13일(금) 오후 2시부터 뉴욕한인회관 6층에 서‘언리미트(Unlimeat) 뉴욕 팝업 스토어’ 를 열고 식물성 고기‘언리미트’ 를 뉴욕에 소개한다.‘언리 미트’ 는 곡물 재고로 만든 식물성 고기로‘제한이 없 는 고기’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 시간 동안 진행되는‘언리미트 뉴욕 팝업 스토어’행 사에서 지구인컴퍼니의 민금채 대표가 직접‘언리미 트’ 를 소개하며, International Culinary Education 을 졸업 후 뉴욕 Culinary Tech Center에서 활동 중 인 이영선 셰프가‘아스파라거스 식물성 고기롤’ , ‘두부 & 토마토 & 식물성 고기 꼬치’ ‘토마토 , &식 물성 고기 부르스게타’등‘언리미트’ 를 활용해 만 든 다양한 샘플 메뉴를 선보인다.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는“한국의 기술력으 로 만든 식물성 고기의 맛과 식감 등의 즐거움을 뉴 욕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싶어 이번 행사를 열 게 됐다” 고 말하며 대체육에 대해 관심 있는 많은 이 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이날 참가자들은‘언리미트’ 로 만들어진 샘 플 메뉴를 셰프의 설명과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구인컴퍼니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뉴욕한인회, 미 주한인요리사협회, 주식회사 해여름 소금이 후원한 다. 2020년 뉴욕 로컬 신선식품 마켓 Super Fresh와 LA 한인마켓 울타리USA에 입점이 확정된 지구인 컴퍼니는 한국 내 최초로 곡물 재고의 소비 촉진을 위해 혁신적인 가공식품을 개발해왔다. 최근 이에 대한 방안 중 하나로 식물성고기,‘언리미트’ 를 개발 했다.
100% 식물성 고기‘언리미트’ 를 활용해 만든 요리. 공=지구인컴퍼니>
<사진제
‘언리미트’ 는 현미, 귀리, 견과류로 만든 식물성 고기로 단백질 성형 압출 기술로 만들었으며, 지구인 컴퍼니는 이에 대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언리미트’ 는 소고기 대체육으로 비욘드미트, 임 파서블의 다짐육 형태와는 다른 슬라이스 형태를 지 녀 아시아 요리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타코, 브리또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의 및 예약: 뉴욕한인회 212-255-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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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FRIDAY, DECEMBER 13, 2019
트럼프, 상원서 탄핵‘속도전’ 으로 선회하나 “증인없이 표결” … 바이든 등 증인 채택 고수할 경우 장기화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해 내년 1월 상원으로 넘어올 경우 최대한 신 속하게 탄핵 심판의 결론을 내는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 다. 당초 상원에서“완전한 재판” 을 원한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탄 핵 국면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심판 절차를 짧게 하는 전략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하원에서와 달리 상 원에서는 증인 신문 없이 곧바로 표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탄핵안이 민주당이 다수 의석 을 차지한 하원에서 조만간 가결 되면 상원에서 심판 절차가 이어 질 전망이다. 상원에서는 탄핵 사 유가 없다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 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이 과반인 상원에서 충분한 변론 의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미국 민주당 주도의 하원이 10일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사본. 트럼 프 대통령의‘우크라이나 스캔들’ 과 관련한 탄핵을 추진 중인 하원 민주당은 이날 트 럼프 대통령에게‘권력남용’ 과‘의회방해’두 가지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 크라이나를 압박해 자신의 정적 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조사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의회 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제기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부인 하며‘탄핵 조사는 가짜’ 라고 맞 서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내
년 대선의 민주당 유력 경선 후보 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탄핵 심판 에서 증인으로 요청하려 했던 것 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 원 원내대표는 증인 소환 없이 탄 핵안 표결만 하는 방안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은“대통령의 위법 행위가 없다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에 하원에서 는 이런 어리석은 탄핵 절차를 중 단해야 한다” 면서“그러나 트럼 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 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 다. 매코널 원내대표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조만간 회 동을 통해 탄핵 절차에 대한 논의 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의 증인 채택을 원할 경우 민주당 역시 트 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료를 소환 할 가능성이 커 상원 탄핵 심판 절차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41명으로 구성된 하원 법사위는 12일 표결을 앞두 고 이틀간 회의에 돌입했다. 이 기간 법사위는 탄핵안 문구 수정과 위원회 표결을 거쳐 하원 전체회의에 탄핵안을 넘길 예정 이다. 다만 공화당이 제기하는 수정 안을 민주당이 거부할 가능성이 커 탄핵안 문구 수정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 셧다운’모면… 의회,‘트럼프 장벽 예산’타협 1조4천억달러 예산 잠정합의… 셧다운 예정 20일까지 법안 처리키로 미국 의회가‘국경 장벽 예산’ 을 놓고 타협하기로 합의함에 따 라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 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예산계수조정위원 회 니타 로이(민주당) 위원장 등 의회 지도부는 여야가 약 1조4천 억달러(약 1천600조원) 규모 2020 회계연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 다고 12일 발표했다. 로이 위원장은“합의가 이뤄
졌다” 고 말했다. 계수조정위원회 공화당 간사 인 케이 레인저 의원도“오늘 결 정을 내리기로 했다” 며“위원들 이‘일을 마무리 지을 때’ 라고들 얘기했다” 고 전했다. 하원은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 전에 예 산안(법률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상원은‘셧다운’을 방지하는 단기 세출법의 효력 시한인 오는 20일 밤 12시 이전에 예산안을 표
결할 계획이다. 2020 회계연도는 올해 10월부 터 내년 9월까지로, 이미 시작된 지 두달이 넘었지만 여야 사이 합 의가 도출되지 않아 의회는 단기 세출법을 마련해 연방정부 셧다 운을 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미 이민자 유입을 억제하는‘국경 장벽’ 에 대규모 예산 배분을 원하는 반면 에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합의가 계속 지
연됐다. 만약 의회가 20일까지 예산안 을 처리하지 못하면 연방정부 운 영이 중단되거나, 또다시 단기 세 출법으로 임시변통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자세한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당은 국경 장벽 예산 을 추가로 배정하되 유아 교육사 업‘헤드 스타트’ 를 비롯한 민주 당의 역점 사업도 확대키로 하는 선에서 절충했다.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툰베리
‘올해의 인물’툰베리에 질투났나
트럼프 막말트윗에 비난 쇄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답지 못하며 거의 겁쟁이가 할 12일 시사주간지 타임의‘올해의 일” 이라며“트럼프 대통령은 부 인물’ 로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 끄러워해야 하지만 전혀 부끄러 가 그레타 툰베리가 선정된 데 대 움을 모른다” 고 맹비난했다. 해 막말을 쏟아냈다가 비판받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도 다. ‘올해의 인물에 선정돼 타임 표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 를 장식한 게 질투난다는 이유로 위터에 툰베리의 선정에 대해“아 16세 청소년을 괴롭힐 정도로 옹 주 웃긴다” 면서“그레타는 자신 졸하고 멍청하다니 믿을 수가 없 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써야 한다. 다’ 는 식의 댓글이 줄지어 달렸 그러고 나서 친구랑 좋은 옛날 영 다. 화를 보러 가라” 고 썼다. ‘분노중독자가 열여섯살 소녀 그는 이어“진정해라 그레타, 를 놀린다’ ,‘당신이 70여년간 이 진정해!” 라고 덧붙였다. 룬 것보다 툰베리가 16년간 이룬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입장 게 더 많다’ 는 댓글도 있었다. 이 다른 이들을 상대로 막말을 하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이날은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 10대 청소년까지 그 대상으로 삼 성을 강조하는 툰베리를 걸고넘 은 셈이다. 어진 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타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유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으며 올해 엔총회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도 최종 5인에 올랐다가 떨어졌 툰베리가 자신을 쏘아보는 사진 다. 이 화제가 된 후 트위터에“툰베 툰베리는 이날 트위터 자기소 리는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개를‘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 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다” 며 에둘러 조롱했다.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 그 때도 툰베리는 트위터 계정 음’ 이라고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 자기소개를“밝고 멋진 미래를 고 의 독설에 재치있게 응수한 것이 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 로 다. 10대 소녀를 겨냥한 트럼프 대 바꾸며 응수했다. 통령의 이날 트윗에 비판이 쏟아 전날 타임은 툰베리를 올해의 졌다. 인물에 선정했다. 툰베리는 유엔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은 AP 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을 호되게 통신에“가장 수치스럽고 대통령 질책,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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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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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선거법 최종담판…‘연동형 캡 30석·석패율 6석’쟁점 ‘연동률 적용 비례 25→30석’ ‘석패율제 , 전국단위 6개권역·6명 내’안 13일 오전 재협상·각 당 추가 논의 거쳐 본회의 전 최종타결 시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 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 당) 협의체가 13일 본회의 상정이 임박한 선거법 개정안의 단일안 최종 담판에 나선다. 협의체는 전 날 밤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원내 대표급 회동을 하고 선거법의 최 대 쟁점인‘연동형 캡(cap)’적용 과 석패율제에 대해 막판 이견 조 율을 시도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각 당 지도부와 추가 논의를 한 뒤 다시 모여 최종 합 의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날 본회의에‘4+1’차원의 선거 법 단일안이 상정될 수 있을지 주 목된다. 협의체는 전날 원내대표급 회 동에서 가장 큰 선거법 쟁점인
‘연동형 캡’이란 준연동률을 적용하는 비례대표 의석 최대치 를 뜻한다. 전체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연동형 캡’을 30석으로 가정할 경우 준연동률, 즉 준연동형 비례 대표제 적용되는 비례대표 의석 은 30석으로 한정된다. 나머지 20 석은 현행 방식대로 배분된다. 이와 관련해 협의체는 준연동 률 적용 의석 범위, 즉‘연동형 캡’ 을 전체 비례대표 50석 중 30 석으로 하는 잠정안을 마련한 것 으로 전해졌다. 당초 민주당은‘연동형 캡’ 을 25석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바른미래 나머지 야당이 이에 반대하며 평 당 김관영 최고의원,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가 12 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여야 4+1 선거협의체 회동을 하고 있다. 행선을 그어온 가운데, 민주당 주 장에서 5석을 더 확대해 일종의 ‘연동형 캡(cap)’적용과 석패율 대안을 마련하고 추가 논의를 하 ‘중재안’ 을 마련한 것이다. 제에 대해 다소 의견 접근을 이뤄 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석패율제와 관련해서도 이
견을 다소 좁혔다. 석패율제란 지 역구에서 아깝게 당선되지 못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 게 하는 제도다. 협의체는 석패율제를 전국 단 위로 도입하되, 각 정당이 6개 권 역에 대해 1명씩, 총 6명 이내에서 석패율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 역시 석패율제와 관련해 민 주당의 권역별 도입 또는 폐지 주 장과, 군소야당의 전국 단위 도입 주장의‘절충안’격이라고 볼 수 있다. 협의체가 두 가지 쟁점에 대해 다소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각 당 의 입장차는 여전히 남아 이날 곧 바로 최종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 는 미지수다. 다른 쟁점이었던 비례대표 의
석 배분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 득표율 기준, 이른바‘봉쇄조항’ 을 5%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 는 3% 원안을 유지하자는 분위기 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선거법은 전국 정당 득표 율이 3% 이상인 정당에 대해서만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도록 하 고 있다. 앞서 협의체는‘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 적 용’과 호남 등 농산어촌 지역구 통폐합을 막기 위해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선거일 전 3년 평 균’ 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 체로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오전에는 전날 회동에 일 정상 이유로 불참한 평화당 조배 숙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인영 원 내대표가 별도 회동을 하고 의견 을 조율했다.
“미국, 12·12 처음부터 쿠데타 인식… 한국‘남침 우려’ 로 미 설득” 주한 미·영 대사관 외교문서 공개…“미국 대사, 10·26 처음엔 쿠데타로 생각” 1979년 10·26 사태와 12·12 군사반란 때 한국에 주재한 미국 과 영국 대사관의 긴박한 움직임 과 상황 판단을 엿볼 외교문서가 12일 공개됐다. 한미클럽은 10·26과 12·12 40년을 맞아 미국 존스 홉킨스대 제임스 퍼슨 교수와 함께 당시 급 박한 상황을 기록한 양국의 외교 문서 500여쪽을 공개했다. 또 존 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SAIS) 한국학프로그램과 한국 개발연구원(KDI) 공공정책대학 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관련 세미 나를 개최했다. 이들 문서에는 10월 26일 김재 규 중앙정보부장의 박정희 대통 령의 시해와 이어진 전두환 등 신 군부의 12·12 군사반란 등 급박 했던 시기에 한국 상황을 예의주 시하던 미국과 영국 대사관의 움 직임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미국이 12·12를 초 기부터 사실상 쿠데타로 규정한 사실, 주미 한국대사를 불러 신군 부에 압력을 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시 한국 정부는 북한의 남침 가능성 첩보를 부각하는 등
신군부가 남북 대치 상황을 이용 해 미국을 설득하려 한 정황도 있 다. ◇ 미국 대사, 10·26 때 처음 엔 쿠데타로 인식 = 1979년 박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이 발생한 10· 26 당시 주한 미국대사는 처음에 군사 쿠데타로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한 영국 대사관은 1979년 10 월 29일 영국 대사가 윌리엄 글라 이스틴 당시 미국대사와 나눈 대 화를 본국에 전문으로 보냈다. 이 전문에 따르면 글라이스틴 대사는 27일 박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군사 쿠데 타가 틀림없다고 생각했고, 이 소 식을 전한 이가 한국군 메신저여 서 이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군을 포 함한 외부 세력과 모의했다는 증 거가 없어 29일 시점에는 측근에 의한 일종의 궁정혁명(palace revolution) 쪽으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김재규는 박 전 대통 령과 심복인 차지철 청와대 경호 실장을 제거하면 군과 민간 양쪽
의 거물이 그를 위해 모여들 것을 기대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영국 대사 에게 북한에서 놀랄 만한 군사 행 동이 관측되지 않았고, 북한은 남 한의 비상대기상태에 대응해 천 천히 반응을 늘리는 수준이었다 고 전했다. 두 대의 공중조기경보 관제기(AWACS)와 항공기동부 대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는 사실 도 알렸다고 한다. ◇“미국, 12·12 군사쿠데타 모든 성격 띠고 있어”= 주한 미 국대사관이 12·12 당일 보낸‘한 국 쿠데타’ 라는 제목의 전문을 보 면“우리는 쿠데타라고 부르지 않 도록 신경 쓰지만 군사 쿠데타의 모든 성격을 띠고 있다” 며 사실상 쿠데타로 규정했다. 또“권력 통 제력은 기무사령부 사령관이자 강경파로 알려진 전두환의 수중 에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 며미 국무부 배포용 성명을 첨부했다. 그러나 같은 날 또 다른 전문 에서는 톤을 누그러뜨리는 수정 성명을 요청했다. 글라이스틴 대사의 통화에 따 르면 반란자(insurgent)들이 그들
의 요구를 군의 인사 변화에 국한 하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다. 신군 부가 권력 찬탈이 아니라 군 인사 요구를 군사 행동의 목적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여겨지는 부분이 다. 또다른 전문을 보면 리처드 홀브룩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미국에서 김용식 주미 한국 대사를 불러 이번 일이 질서있는 정치적 변화의 과정에 역행하고 정치적 통제를 다시 불러온다면 한미 관계에 매우 중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튿날 김 대사가 최규 하 대통령에게 미 정부 우려를 전 달하고 최 대통령이 좀더 강력하 게 행동하길 요청하는 강한 메시 지를 보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전문은 김 대사에 대해 전 두환의 육사 11기 동창인 안모 소 장을 통해 신군부의 행동을 완화 하기 위해 노력했고, 미국에 있던 최 대통령의 사위가 두 차례 최 대통령에게 전화해 더 강력하게 행동할 것을 전달하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영국대사관도 12·12 당일 본 국에 전문을 보냈지만 상황을 제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현장 궁정동 중앙정보부 식당안방에서 박 대통령과 식사도중이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차지철 경호실장과 박 대통령의 시해 당시 상황을 현장검증하고 있다.
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정황도 곳 곳에 나온다. 12일 전문에는“성공하지 못한 군 쿠데타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 돼 있다. 또 당시 노재 현 국방장관 자택에 총격이 있었 지만 장관은 다치지 않고 탈출한 반면 정승화 사령관은 살해됐을 지 모른다고 적었다. 영국 대사관은 이틀 후인 14일 전문에서 이 쿠데타 계획이 2주 전에 착수됐다는 미 대사관 관계 자의 말을 전했다. 18일 주미 영국대사관 전문을 보면“이곳(미국)의 그림 역시 혼
돈 상태로 남아 있다. 미국인들은 한국에서 정치적 진화를 위한 동 기에 관해 아무런 새로운 통찰력 도 제공하지 않는다” 며 미국 현지 의 분위기가 나와 있다. 이 전문은 또 신군부가 박 전 대통령 시해에 관한 새로운 증거 확인을 위해 정승화 사령관을 찾 아갔다 정 사령관이 과잉 반응해 체포했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은 이를 믿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당 시 군의 움직임이 체계적이었고, 이동 경로를 볼 때 선행계획이 있 었다는 게 분명했다는 것이다. <8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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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3, 2019
앨리슨 전 미 국방차관보“2차 한국전쟁 가능성 크다” “북한, ICBM발사·핵실험으로 복귀하면 미국 군사공격 가능성”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 국방 부 차관보를 지낸 그레이엄 앨리 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핵·미 사일 문제를 두고 북미 대립이 고 조하는 것에 관해“제2차 한국 전 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産經)신
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리슨 교수는 전날‘일본 아카데메이아’ 가일 본 도쿄에서 주최한 학술행사에 서‘제2차 한국전쟁’ 으로 이어질 확률이“50% 이상은 아니지만, 꽤 큰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말을 기한으로 설정하 고 미국 측에 제재 해제 등 양보 를 압박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이 앞으로 몇 주 이내에 뭔가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 다고 전망하고서 정세가“매우 위
험한 전개” 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 다. 앨리슨 교수는 북한이 미국 본 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나 핵실험을 계속하 던 2017년 11월 이전의 상태로 복 귀하는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대 파괴 등 군사 공격을 명령할 의사가 있다 고 분석했다. 1950∼1953년 한국 전쟁 때와 달리 북한이 일본을 공격하는 선 택지도 있다는 지적에 앨리슨 교 수는“일본이나 중국에도 (전쟁
회피를 위해) 지금 곧 대응해야 할 것이 있다” 고 제언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 경 제학자 자크 아탈리도“북한은 내 년에 큰 문제가 된다. 한없이 하 고 싶은대로 하게 두면 핵 비확산 이 끝난다” 는 의견을 밝혔다.
미 국방부“북한 장거리발사 중단 약속 준수 기대… 최악도 대비”
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해도 되는 데 북한은 왜 안 되느냐는 북한의 담화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유 엔 안전보장위원회가 그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본다” 고 답했 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를 거론한 것이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 은“성명을 보지 못했다” 고만 답 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 화를 통해“저들은 때 없이 대륙 간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려도 되 고 우리는 그 어느 나라나 다 하 는 무기시험도 하지 말아야 한다 는 주장이야말로 우리를 완전히 무장 해제시켜보려는 미국의 날 강도적인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 여주는 대목” 이라고 주장했다. 번 부참모장은 북한의 최근 행 보 속에 미 국방부가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유예를 고려하고 있느 냐는 질문이 나오자“장관은 올해
(한미)연합공중훈련의 취소가 선 의의 신호로 이뤄진 것임을 분명 히 했다” 면서 대북협상 공간 제공 을 위한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번 부참모장은 이어“한국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 아)이나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 정(SMA)과 관련해 많은 협상과 논의가 있으나 군 대 군의 관점에 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한국의 카운터파트는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태세 유 지의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고말 을 이었다. 그러면서“대규모 (연합)훈련 이 축소됐다고 해서 훈련이 중단 됐다는 것은 아니다” 라며 비행 중 대 차원 등의 훈련이 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번 부참모장은 몇주 내에 연합 훈련 유예를 재고할 것이냐는 질 문에는“우리는 준비태세 유지와 훈련 일정, 매일의 상황과 관련해 늘 다음에 어떻게 할지를 고려한 다” 고 원론적 답변만 했다.
도적으로 정찰기의 위치식별 장 치를 켜 항적을 노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인 리벳 조인트(RC135W)는 이달 2, 5, 9, 11, 12일 한 반도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에는 일반적으로 비행경로가 드러나지 않는 고(高)고도 무인정 찰기인 글로벌호크의 한반도 비 행도 포착됐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북미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이 다가오면 서 미군의 대북 감시 활동이 강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도가 통제된 상황에서도 적극 적으로 소개했다는 취지다. 미 대사관은 김 총재 제명 후 보고한 전문에서“김영삼의 제명 은 언론의 집중 보도를 받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은 조용해 보인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총재는 계속 싸울 것을 맹
세했지만, 신민당은 큰 타격을 입 었으며 여당은 단결된 입장을 유 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대사관은 야당 탄압에 반발, 야당 의원들이 사퇴했다는 내용 과 1979년 10월 부산대 학생들이 독재 타도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 위에 나섰다는 내용 등도 전했다.
합참 부참모장, 브리핑서‘최선 기대·최악 대비’미 국방 전날 대이란 발언 인용 “레토릭 심각히 여겨… 한국과 위협 대응 적절 방어”북한 대미압박 속 재차 경고메시지 윌리엄 번 미국 합참 부참모장 은 12일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 험발사 중단 약속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이란 대응과 관련해 ‘최선을 기대하지만 최악에 대비 한다’ 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전날 발언도 거론했다. 북한의 심 상찮은 대미압박 행보 속에서 재 차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번 부참모장은 이날 미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 다는 신호를 포착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공개된 자리에서 기밀정 보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고 구체 적 신호나 경고에 대해 말하지 않
윌리엄 번 미 합참 부참모장이 12일 미 국방부 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는다” 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그는“좀 더 일반적으 로 (말하면) 북한은 비핵화와 장 거리 미사일 및 핵무기 실험을 중 단한다는 약속을 했다” 면서“우
리는 그들(북한)이 이러한 약속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하지만 희망은 전 략이 아니다. 장관이 어제 의회에 서 말했듯이 우리는 최선을 희망
하면서 최악을 대비한다” 고 덧붙 였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 중동 정책 과 관련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 회에 출석, 대이란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최선을 희망하지만 최악 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 고말 한 바 있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 이 북한에 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번 부참모장이 북한의 약속을 환 기하면서 에스퍼 장관의 발언을 인용, 북한에 추가 압박행보를 내 려놓으라는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번 부참모장은“우리는 (북한 의) 레토릭을 심각하게 여기며 우 리의 한국 파트너와 함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방어를 하
북한 SLBM 발사 가능성에 미 해상초계기 P-3C 한반도 비행 미군이 공군 정찰기에 이어 해 군 해상 초계기도 한반도 상공 임 무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행이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작전일 수도 있지만, 북 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징후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에
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국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비행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이더 등을 이용한 잠수함 탐 색 임무를 수행하는 P-3C가 북한 의 잠수함 기지와 잠수함의 동향 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12·12 처음부터 쿠데타 인식” <5면에 이어서> ◇ 한국, 12·12 후‘북한 무력 남침 가능성’들어 미국 설득 당시 한국 정부는 12·12 후 북 한의 무력 남침을 우려하는 정보 분석 문건을 제시하며 미국을 설 득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12·12 직후 미측에 전달된 ‘북괴의 무력남침 가능성에 대한 종합 분석’ 이라는 정부 문건에 따 르면‘북괴의 무력도발 위험성에 관한 첩보’ 라는 항목에서 북한의 다양한 남침 시나리오 첩보가 있 다고 돼 있다. 일본 외무성 동북아과장이 제
공한 첩보를 소개한 대목에선 북 한이 한반도 주변정세와 12·12 를 결정적인 남침 기회로 오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금년 말 부터 1980년 1월에 걸친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는 분석을 전했다. 또 주일 중국대사관 주재 인민 일보 특파원이 제공한 첩보라면 서 북한은 유리한 남침 환경이 조 성됐다고 보고 남침계획 시기를 1980년 가을에서 앞당기려고 하 고 있다면서 이는 10·26 때문이 라고 적었다. 미국의 군사문제 전문지를 인 용해“한국전이 결코 공식적으로
이달 4일에도 P-3C의 한반도 비행 사실이 에어크래프트 스폿 을 통해 공개됐다. 아울러 이날 가데나(嘉手納) 주일 미군기지에서 출발한 미 공 P-3 해상초계기 군 코브라볼(RC-135S)의 동해 상공 비행도 포착됐다. 북한의 동창리‘중대한 시험’ 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미군이 이후 미군 정찰기의 한반도 비행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의 끝난 것이 아니며 무력충돌의 위 험은 여전히 남아 있음” 이라고 표 현하며“북괴군이 남침을 감행할 시 미군에 대한 공격을 수반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김영삼, 조기 선거 강조… 미국, 김영삼 제명에 큰 관심 = 글 라이스틴 대사는 12월 20일 당시 신민당 김영삼 총재를 면담한 내 용을 본국에 보고했다. 이 전문에 따르면 김 총재는 최규하 대통령이 1980년 헌법 개 정후 1981년 5월이나 6월 선거를 치르는 정치적 시간표를 갖고 있 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 면서 김 총재는 이런 긴 시간표는 재앙을 초래한다며 조기선거를 주장했다고 한다. 글라이스틴 대
사는 김 총재에게 미국이 민간정 부를 지지하며 핵심 목표가 단결 과 안보를 유지하고 북한을 부추 기는 것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 다. 김 총재는 영국 대사관이 1980 년 1월 전문에서“다음 정부는 신 민당 지도자인 김영삼에 의해 구 성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라 고 평가했을 정도로 거물이었다. 이에 앞서 미 대사관은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는 김 총재의 9월 16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뷰, 여기 에서 촉발된 10월 4일 의원직 제 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미대사관은 김 총재의 뉴욕타 임스 인터뷰 내용을 한국 언론이 많이 보도했다고 평가했다.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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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3일(금요일)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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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트럼프, 미중 1단계 합의안 승인” 미중 무역전쟁 21개월 만에 휴전 기대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지 21개월 만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 령이 이날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 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블룸버 그 보도 이후“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안을 승인했다” 고
보도했다. 이 합의안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500억 달러어치(약 58조 7천억원) 구매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와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등 을 강화하는 대가로 미국이 중국 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축소하 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 상공회의 소 관계자가 말했다. 양국은 이르면 13일 로버트 라 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 추이톈카이(崔 天凱)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1단 계 합의에 서명하거나 라이트하
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서 서명식을 갖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워 싱턴포스트는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 식통을 인용해“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동안 참모진과 만났으며, 중국과의 부분적 무역 합의안에 동의했다” 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내년에 500억 달러 어치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 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은 이달 15 일로 예정됐던 아이폰과 장난감
등을 포함한 1천650억 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이미 시행 중인 고율 관세도 완화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중 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 윗을 통해“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 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다.
“中 경제성장률, 10년 뒤엔 반토막… 3% 안팎으로 추락” 호주중앙은행 보고서“中 성장률 둔화, 호주경제에도 중대 리스크” 호주중앙은행(RBA)은 오는 203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현 재의 절반인 3%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A는 중국의 낮은 출생률과 기 업부채 회수 노력, 낮은 생산성 등 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중국의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점진 적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 했다. RBA의 아이번 로버츠와 브렌 던 러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 고서에서“중국의 고속성장 시대 가 끝나가고 있다” 면서“이는 과 잉 부채의 위험을 회피하고 개인 소득을 끌어 올리려는 중국 당국 자들에게 도전이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0년 10.6%까지 치솟았지만, 성장동력 을 투자에서 소비로 전환하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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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적으로 하락했다. 로버츠와 러셀은 경제의 균형 을 유지하려는 중국 당국자들의 노력과 인구 역학의 변화 등을 고 려하면 중국 경제는 기술혁신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이 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 경제정책과 목표 를 결정하는 연례 중앙경제공작 회의를 열고 있으며 곧 결과를 발
표할 전망이다. 중국의 내년 공식 GDP 성장 률은 6% 안팎으로 올해의 6~6.5%에서 낮아질 것으로 관측 된다. 호주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제 전망은 오랫동안 확 대돼온 양국 간의 상품과 서비스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로버츠와 러셀은“양국의 깊 은 연계성을 고려할 때 중국 경제 의 지속적인 둔화는 호주 경제에 중대한 위험이 될 수 있다” 고지 적했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는 중국 경제에 대한 RBA의 전망을 수시 로 참고한다. RBA는 뉴욕, 런던과 함께 중 국 베이징에 대규모 사무소를 개 설해두고 있는데, 무역보다는 단 지 경제 분석 목적을 위한 것이 다.
중국도 이젠 허위과장 광고 강력 처벌…“진출기업 주의해야” 코트라“국가 비판 내용·’최고·유일’표현 등 피해야”조언 중국이 최근 허위·과장 광고 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처벌 수위도 높이고 있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주의가 필 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국 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올들어 여 러차례 허위·과대 광고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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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제로 국내외 업체에 대한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견과류 처벌 결정을 잇따라 발표했다. 를 갈았을 때 완전 무음 상태로 프랑스의 글로벌 화장품 업체 연출됐으나 실제 실험에서는 72 인 로레알의 중국법인은 충칭(重 ∼89㏈(데시벨)로 나타나‘허위’ 慶)백화점 코너의 홍보물에 허위 판정을 받았다.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20만위 온라인 의료기기 플랫폼인 안(약 3천400만원)의 벌금을 부과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은 받았다. 이 광고는‘8일 만에 피부 인터넷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해 신생 효과’ ,‘스타들이 선호하는 서 직원들이 사도록 한 뒤 반품하 제품’등의 표현이 문제로 지적됐 는 방식으로 주문량을 조작한 사 다. 실이 드러나 벌금 처분이 내려졌 또 현지 가전업체인 쑤보얼 다. (SUPOR)은 TV광고를 통해 믹 코트라는“중국 정부의 허위 서기의 저소음을 과대 광고했다 ·과대 광고에 대한 단속과 처벌 는 이유로 약 348만위안(5억9천만 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 다” 고 조언했다. 특히 중국의 국가 이미지를 훼 손하거나 비판하는 내용과‘최 고’ ‘일등급’ , ‘유일한’ , ‘가장 , 아 름다운’등의 표현은 모두 법적으 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당국이 올 연말까지 온라인 쇼핑몰, SNS 등의 허위 광고와 거짓 후기 등을 대상으로 이른바‘왕훙(網紅·일종의 파워 블로거) 단속’에 나섰다고 전한 뒤 주의를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주석(왼쪽)
英 총선 출구조사 결과서 보수당 압승 368석 확보 전망… 과반(326석) 기준 훌쩍 넘어 영국 보수당이 12일(현지시 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 보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 상됐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수당이 368석 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 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총 650석 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당은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 인 민주연합당(DUP)과 사실상 의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최근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 으로 인해 탈당 및 제명 등이 발 생하면서 이번 총선 실시 전 의회 해산 당시의 보수당 의석수는 298 석에 불과했다. 노동당은 243석, SNP 35석, 무 소속 23석, 자유민주당 21석, DUP 10석 등이었다. 이번 총선은 2015년과 2017년 에 이어 최근 5년 내 세 번째 실시 되는 것으로, 이른바 브렉시트의
야당 의석 합한 것보다 86석 많아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 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2017년 총선과 비교하면 보수 당은 50석을 더 얻지만, 노동당은 무려 71석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 됐다. 이번 총선에서 스코틀랜드국 민당(SNP)은 2017년 대비 20석 추가된 55석으로 제3당 지위를 공 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브렉시트(Brexit) 반대를 공약으로 내건 자유민주당은 1석 늘어난 13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 됐다.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대로 나 타날 경우 과반을 확보한 보수당 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해 브렉 시트(Brexit) 합의안은 물론 주요 정책을 담은 입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게 된다.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그 동안 실제 의석수와 큰 차이를 보 이지 않을 만큼 정확성을 자랑해 왔다. 2017년 조기 총선 당시 출구조 사 결과 보수당은 314석, 노동당 은 26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 다. 실제 보수당과 노동당 의석수 는 318석과 262석이었다. 당시 과반 확보에 실패한 보수
향방을 가늠할‘브렉시트 총선’ 으로 여겨졌다. 앞서 영국은 2016년 6월 실시 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 의 52%인 1천740만명이 유럽연합 (EU) 탈퇴에, 48%인 1천610만명 은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이후 브렉시트 구원투수로 등 장했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지난 해 11월 EU와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 회에서 잇따라 부결되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7월 말 취임한 보리스 존 슨 총리는 천신만고 끝에 EU와 재협상 합의에 성공했지만, 역시 의회의 벽에 부딪히자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 카드를 빼 들었다. 보수당 의석이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데다, 정부 구성 파트너인 DUP 역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 해서는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 기 때문이다.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완벽 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면 서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 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 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 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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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DECEMBER 13, 2019
뉴욕- 삶의 일기
원숭이가“옳타” 중국. 하도 크다보니 그 중에 도도 나오고 모도 나오는 역사며 현실이다. 무시할 수도 없고 그렇 다고 무작정 따르자니 자존심 문 제고. 정치, 경제,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중국을 대하는 각 나라의 자 세가 어정쩡하다. 트럼프 정도가 그놈에 표 때문에 삿대질 하지만 그들도 쥐고 있는 패가 있는데….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이다. 대들 정도로 이미 커버렸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 외교의 달인이니 뭐니해도 그가 단추를 잘못 끼웠다. 중국과 수교하지 말 았어야 했다. 정치가들이 팔 걷어 부쳐 두 주먹 불끈 쥐고‘국가의 장래을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하 여!’목에 힘주어 핏대 세우지만 그것 다‘표 놀음’이다. 말뚝에 매인 염소마냥‘표’ 란 말뚝의 범 주내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 없는 게 정치인들의 노예근성이다. 안 그러면 정치인이 아니다. 공맹(孔 孟)이다. 미·중 수교. 대단한 업적인 것 같았지만 응큼한 중국의 속내 를 들여다보지 못하고 국내 정치, 경제적 이득을 우선시 했다. 월등 한 기술, 자본, 문화로 예속시키 려는 원대한 미국적 플랜을 가지 고 손 내밀어 덥석 잡았지만, 발 톱 숨긴 곰 한마리만 키웠다. 그 대로 두어야 했다. 대약진이다 뭐 다 하며 동네 대장간에서 녹 슬은 낫, 괭이 등 고물을 녹여 철강제 나 만들게 하고, 문화혁명을 들먹 이며 저들끼리 광기를 부리도록 ‘죽의 장막’ 에 그대로 가두어 두 어야 했다. 하루 한 입에 콜라 한 병씩만 팔아도 우하! 10억병. 수지 맞는 장사라 계산기 두들겼을 것이다.
착각이다. 인해전술로 각종 상품 을 쏟아부어 국내 생산시설을 초 토화 시킬거란 염려는 접어두고 싶었을 것이다. 애국이니 뭐니해 도 사업가들은 이익을 쫒는 불나 방이다. 이익 발생에는 물불 안 가린다. 생산비 싼 쪽으로 뛰어가 기 마련이다. 국가보다 내가 먼저 살아야 한다. 소련만해도 그렇다. 소련연방 이 해체되고 공산주의가 몰락하 는 과정에서 민주주의 승리라 은 근히 뻐겼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그만그만한 똘마니들 몇몇 거느리고 살도록‘철의 장막’안 에 소련을 가두어 두어야 수하의 나라들을 다루기가 훨씬 수월하 다. 산 넘어 늑대가 사라지니 늑 대 막아 줄 울타리가 필요 없는 데, 누가 고분고분 하겠는가. 이제는 어쩔 도리가 없다. 하 나하나 녹아들게 마련이다. 중원 의 혼란을 틈타 어떤 외세가 침입 해 국토를 유린하고 장악하더라 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차츰 중 화에 물들어 고유의 정체성을 잊 어버리고 중화 늪에 빠져버린다. 역사가 증명한다.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 저들의 고유의 민족성, 문화, 하물며 언어 문자까지 잊어 버리고 이제는 중국의 변방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중원이 혼란스러우면 주변국 이 편하고, 중원이 잠잠하면 주변 국이 괴롭다. 대국이 대국다워야 지 큰형님 노릇하려 들면 곤란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오죽 하면‘大明’ 으로 떠 받들었는가. 대명천지(大明天地). 우월한 문화, 사상, 생활 등 문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자까지 빌려 사용하다보니 흠모 하게 되고 사대하기에 이르렀던 조선 오백년에 생겨난 말이다. 조 선시대 때 사대성 구호를 현재에 도 쓰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가 있다. 무슨 큰 일이 본인에게 혹 은 주위에서 벌어졌을 때“어쩐 일로, 이 대명천지에!”한탄을 한 다.‘明’자가 밝을 명자이다 보 니, 사람들이‘대명천지’ 를‘아이 구, 이 밝은 세상’ 에로 착각한 것 이다.‘대명천지’는 스스로‘小 明’ 을 자처한 조선이‘明나라 세 상에서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이 런 일이!) 대명사로 쓰였던 것을 明나라가 사라진지 언제적인데 아직까지 생각없이 쓰고 있다. 조삼모사(朝三暮四). <열자> 황제편, <장자> 제물편 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춘추전국 시대에 저공이라는 사람이 원숭 이를 길렀다. 식량을 줄여 도토리 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준다 고 하자 원숭이들이 일제히 반발 하며 화를 내자, 그러면 아침에 4 개 저녁에 3개 주겠다 하자, 원숭 이들이 매우 만족해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미련한 원숭이들이 라 손가락질 했다. 아침에 3개든 4개든 하등의 이유없이 하루 7개 먹는 것은 같은데… 원숭이를 빗 대어 어리석은 인간을 조롱한 것 이다. 원숭이 입장에서는 아침에 3 개 먹는 것보다 4개를 먼저 먹어 야 한다. 아침에 3개 먹은 다음 4 개가 주어지는 저녁까지 무슨 일 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 닌가. 주인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 어떤 변동 상황으로 그날 저 녁은 취소될지도…. 원숭이 입장
1971년 미 국무장관이 키신저 박사가 중국의 모택동 주석을 만나고 있다.“ … 키신저 전 국무장관. 외교의 달인이니 뭐니해도 그가 단추를 잘못 끼웠다. 중국과 수교하지 말았어야 했다. … 미·중 수교. 대단한 업적인 것 같았지만 응큼한 중국의 속내를 들여다보지 못하고 국내 정치, 경제적 이득을 우선시 했다. 월등한 기술, 자본, 문화로 예속시키려는 원대한 미국적 플랜을 가지고 손 내밀어 덥석 잡았지만, 발톱 숨긴 곰 한마리만 키웠다. 그대로 두어야 했다. … ”
에선 우선 많이 먹고 봐야 한다. 원숭이에겐 생존권 문제다. 원숭
이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몇 천 년을 원숭이의 생존 계산을 간파
하지 못한 인간이 어리석었다. 원 숭이가“옳타”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61> “I am Ilsung Kim, Marshal Bach,”he said, bear hugging him.“Let me take you to the platform, so you can meet and address the whole congregation.” As the crowd clapped and parted to make way, he ushered Peter through the hall and up the steps to the head table on the platform with 16 chairs around it, two of them in the center vacant. Ilsung had Peter take the one to his right. The remaining 14 were occupied by the chairmen of the provinces. “Comrades,” Ilsung spoke through a microphone in front of him.“We have Marshal Jooyung Bach with us, whose martial prowess in China has become a legend throughout the world. We’ ll have a military genius to lead and protect us. But he is also the incarnation of his father Jongnay Bach, the poet of Korea, whose stirring lines have rallied us through moments of blackest despair.” Without further ado he began to recite with deep emotion, voice cracking, the entire poem, OCome, O Come, Spring, and Ransom Captive Korea. Soon the hall was filled with sobbing and weeping. Wiping his tears in spite of himself, Peter couldn’ t help being impressed, even awed, by the man’s performance which proved the might of the pen, even a borrowed one, moving an indifferent crowd to paroxysms of passion, a whole nation to defiance against naked brutal force. He couldn’ t be sure whether it had been spontaneous or rehearsed specially to impress him. More likely the latter but, then, how did he know when and where to find Peter, his mark? He must have a terrific intelligence network. There was Inho’ s uncle, now seated at the head table as Chairman of Hwanghae Province. But Inho didn’ t have all the information, until it was too late to have been of use. More likely he had an ally or sponsor within Governor Chichikov’ s inner circle. In either case there seemed nothing fake about Ilsung’ s or his audience’ s emotion about captive Korea, their deep, innate patriotism, which Peter saw as the force needed to shrug off the Soviet yoke from Korea upon unification with Soviet help, the sooner the better while the excitement of liberation and patriotic ardor lasted. “Please say something to the comrade representatives from the provinces, Marshal Bach,”Ilsung asked, sitting down. “This is the best welcome to my fatherland where my father’ s poetry lives and nurtures the soul and spirit of Korea,”Peter spoke.“I wish he were alive and present with us to enjoy the warmth of the returned spring. But his soul is here with us, as eloquently as ever, telling us to go out and build the beautiful land that he dreamed about. Thank you for asking me here. So go on with your meeting. I may have to leave early for dinner with the Soviet brass we have to work with but I will be in touch, so we can all pull together.” “That was very moving, Marshal Bach,” Ilsung said, rising and clapping, in which the congregation joined.“I knew we can work together. Go on and leave us any time. We’ ll carry on with our work.” Ilsung then turned to the audience and soon had their full attention, so Peter could discreetly make his exit.
“내가 김일 성입니다, 박 원수님”하고 그는 피터를 끌어안아 포옹 했다.“무대에 오르셔서 여기 인민들에게 한 마디 해주십시 요.” 피터는 군 중이 박수를 치며 갈라 선 중 박태영(Ty Pak) 앙 복도를 따라 <영문학자, 전 교수, 홀을 건너 무대 뉴저지 노우드 거주> 위로 올라갔다. 일성은 두 자리가 빈 16개의 의자가 둘려 싸인 주 빈 테이블로 가 피터를 자기 오른 편에 앉혔다. 나 머지 14석은 각 도위원장들이 앉았다. “동무들”하고 일성이 앞에 있는 확성기에 대 고 말했다.“이 자리에 중국에서의 무용담이 세계 적 전설이 된 박주영 원수가 오셨소. 군사적 천재 가 우리를 지도하고 보호하게 되었오. 더구나 이 분은 까마득한 절망의 순간에 우리에게 용기와 결 의를 북돋아준 조선의 시인이며 그의 아버지인 박 종내의 화신이기도 하오.” 일성은 별의미 없는 인사말을 빼버리고 깊은 감정을 넣어 깨진 목소리로 오라 오라 봄아 와서 묶인 조선 풀어라를 낭송했다. 그러자 온 홀이 흐 느낌으로 가득 찼다. 피터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 을 흘리며 무관심한 대중을 격정으로 이끌고, 온 나라를 잔인한 폭력에 대항하게 만드는 펜의 힘을 증명하는 한 편의 시의 힘을 빌려 능숙하게 대중 을 조종하는 일성의 연기에 감동하고 두려움까지 느꼈다. 일성의 언행은 즉흥인지 피터에게 감명 주기 위해 연습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후자의 가 능성이 많으나 언제 어디서 피터가 나타날 줄 알 고 준비했단 말인가. 일성의 정보망이 보통이 아 니었다. 인호의 삼촌이 황해도 위원장으로 주빈 테이블에 앉아 있었으나 인호가 쓸만한 정보를 제 공하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그보다 아마 치치코프 중추 세력 가운데 그의 후원자가 있을 가능성이 더 많았다. 어쨌든 묶인 조선에 대한 일성과 청중 의 감정은 허식이 아니며 그들의 해방으로 인한 흥분과 애국열이 식기 전에 빠르면 빠를수록 속히 소련의 도움으로 조선을 통일 하고 소련의 멍에를 벗어야 했다. “박 원수님, 도 대표 동무들에게 뭐 한마디 하 시라요”하고 일성이 앉으며 청했다. “이 자리는 제 아버님의 시가 살아서 조선의 혼 과 정신을 양육하는 내 조국에 온 보람이 있는 제 일 좋은 선물입니다”하고 피터가 입을 열었다. “제 아버님께서 살아 계셔서 돌아 온 봄의 따뜻함 을 우리와 같이 즐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 나 아버님의 영은 우리와 같이 계시며 간곡하게 우리들에게 모두 나가서 아버님께서 꿈꾸던 아름 다운 나라를 건설하라고 당부하고 계십니다.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회의를 계속 하십 시오. 나는 우리와 같이 일해야 할 소련 고위층과 이른 저녁식사를 해야 함으로 일찍 자리를 떠나야 할지 모릅니다만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일 할 수 있도록 연락 드리겠습니다.” 일성은“참 감동적이엇습니다, 박 원수님”하 고 일어서서 박수를 치자 청중도 따라했다.“우리 가 같이 일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언제든지 떠 나십시요. 우리는 해야 할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일성이 청중에게 몸을 돌려 그들의 주의를 끌 자 피터는 살짝 나올 수 있었다.
2019년 12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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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