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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3, 2021

<제50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3일 월요일

배희남 부동산경영인, 카이스트에 1,000억원 땅·건물 기부 카이스트,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 연다… 2~3년내 학생 200명 규모 계획 뉴욕의 대표작‘부동산경영 인’ 으로 널리 알려진 배희남 글로 벌리더십파운데이션(GLF) 회장 (75)이 한국의 카이스트(KAIST) 에 약 1,000억원네 이르는 부지와 건물을 기부했다. 카이스트는 이 를 바탕으로 뉴욕에 글로벌 캠퍼 스를 설립을 추진한다. 부동산업체 빅 투자그룹의 배 희남 회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 장은 9일 뉴욕에서 카이스트 뉴욕 글로벌 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 배 회장은 3만 3000㎡(1만평) 상당의 캠퍼스 부 지와 건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 교 부지와 비슷한 규모의 서울 외 곽 부동산 가격을 감안하면 배 회 장의 기부액은 약 1,000억원 정도 가 될 것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구체적인 기부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총장은“2~3년 안에 뉴욕에 현지 선발한 학생과 교환학생으 로 뉴욕에 머무는 카이스트 학생 들이 같이 공부하는 대학을 열겠 다” 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유명 대학이 국내에 캠퍼스를 설립한 적이 있지만 국내 대학이 미국에

부동산경영인 배희남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 회장(오른쪽)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왼쪽)과 9일 뉴욕에서 카이스트 뉴욕 글로벌 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 다. [사진 출처=카이스트 제공]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나선 것 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총장은 밝혔다. 배희남 회장은 연세대 신학과 를 졸업하고, 교직 생활을 하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 와서 부동 산 업계에 진출하여 크게 성공했 다. 뉴욕한인회의 이사장을 역임 했고, 현재 글로벌리더십파운데 이션(GLF) 회장으로 뉴욕한인사

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배희남 회장은“맨손으로 미 국으로 건너와 뉴욕에서 아내와 함께 옷 수선가게와 세탁소를 운 영하면서 공부했다. 우연한 기회 에 부동산에 눈을 떠 뉴욕 시내 부동산에 투자, 경영하며 지금에 이르게 됐다” 고 말했다. 배회장은 현재 뉴욕 시내에 수십 채의 건물 과 토지 등 부동산을 소유하며 운 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이 KAIST에 기부를 결정한 것에 대해“한국 청년들이 한국에만 머물지 말고 세계로 나 가 경쟁하고 이끌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인 생각 과 적극적인 개척정신을 가진 글 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지난달 KAIST 이광형 총장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 만나 생각을 나누면서 이 총장이 그런 비전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비전 을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KAIST 뉴욕캠퍼스 개교까지 는 대학 인가, 캠퍼스 마련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새

美 중부 8개주에 50개 토네이도 강타… 사망자 100명 넘을듯 켄터키주 최소 80명 사망 한인 피해 아직 확인 안돼 켄터키주를 비롯해 중부를 강 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수 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 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 토네이도 관련 기사 A5(미국1), A5(미국2), A10(전문가 칼럼) 면 토네이도 발생 사흘째인 12일 워싱턴포스트와 CNN,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 인된 사망자는 최소 94명에 달한 다.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에서 만 80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구조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속속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사망자 숫자가 최 소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구조와 복구에 매진 하겠다며“기적을 바라고 있다” 고 입을 모았다. 켄터키 메이필드 양초 공

토네이도가 강타한 켄터키…토네이도가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본 켄터키주 한 마을 드론 촬영 전경.

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노동자 가운데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에선 당시 110 여명이 근무 중이었고 40명가량 만이 구조된 상태다. 아마존 시설 이 위치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명 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테네시에 서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칸 소와 미주리에서도 각각 2명이 숨

졌다고 AP는 보도했다. CNN은 주말인 11일 오후부터 12일 오전 사이 켄터키를 비롯해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 시피, 미주리, 오하이오, 테네시 등 8개주에서 최소한 50개의 토네 이도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 다고 기상당국을 인용해 보도했 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NBC에 출연,“80명 넘게 사망자 가 발생했고, 100명을 넘어설 것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베셔 주 지사는 CNN에선“기도하고 있 지만, 추가 구조자가 나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기적” 이라며“켄터 키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인 토네이도다. 이런 피해를 경험하

흐림

12월 13일(월) 최고 52도 최저 39도

흐림

12월 14일(화) 최고 52도 최저 37도

구름

12월 15일(수) 최고 53도 최저 51도

12월 13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81.00

1,201.66

1,160.34

1,192.50

1,169.50

N/A

1,168.88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50,801,323 2,941,697

38,652 10,970

817,955 58,672

1,303,443

3,842

28,576

해부터 배희남 회장은 캠퍼스 토 지 매입 과제를, 이광형 총장은 이 사회ㆍ정부 등 관련 기관들과 세

부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개교 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 못했고,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모 르겠다” 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나 워낙 피 해규모가 막대해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은 물론 정확한 피해규모 조차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라고 밝혔다. 켄터키주의 경우 피해가 집중 된 메이필드를 비롯해 몇몇 마을 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초토화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메이필드 양초공장의 경우 건 물 지붕이 있던 곳까지 강철과 차 량이 쌓여있어 건물의 형체를 알 아보기 힘들 지경이 됐고, 스쿨버 스와 대형 차들도 뒤집어진 채 건 물 잔해들과 뒤섞여 곳곳에 나뒹 구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도됐다. 베셔 주지사는“아버지의 고 향인 팍스톤의 경우 마을의 절반 정도가 완전히 무너졌다. 설명하 기조차 어렵다” 며“보통 (구조대 원들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안부를 묻지만, 수십만 명의 사람 들은 문조차 없는 상황” 이라고 피 해의 심각성을 전했다.

현재까지 켄터키에서만 최소 한 5만6천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 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에서도 7만 명 이상이 정전 상태에 놓였다. 캔터키주의 경우 한국 한인이 3천 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알 려졌으나 아직 신체적 피해는 없 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한나 켄터 키주 한인회장은“지금까지 한인 피해는 없다” 며“피해가 집중된 인구 1만 명의 소도시 메이필드 지역에는 한인 거주자가 없고, 인 접한 테네시주 경계 지역에 동포 들이 살고 있는데 파악된 피해는 없다” 고 말했다. 메이필드 피해 현장은 차로 둘 러본 윤한나 회장은“마을이 말 그대로 초토화됐다. 마치 전쟁터 같다” 면서“생각했던 것보다 더 피해가 막심하다” 고 상황을 전했 다. 윤 회장은“많은 주민이 대피 소로 대피해 있지만, 정전되고 물 도 나오지 않아 일부 주민들은 차 량을 이용해 인근 도시로 옮겨지 고 있다” 면서“피해 현장에는 군 인들이 배치돼 피해 지역을 통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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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ONDAY, DECEMBER 13, 2021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뉴욕협의회, 통일강연회 개최 11일 오후 7시 아스토리아 월드매너에서 열린‘뉴욕한인수산인협회 수산인의 밤’ 행사. 이 자리에서 17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한국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뉴욕협의회(회장 이영태)는 9일오후 5시30분 플러싱에 있는 함지박식당에서 뉴욕을 방문한 백준기 통 일교육원 원장을 강사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백준기 원장(왼쪽레서 네 번째)은“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데 남북한 이 서로 통신시설을 재개 함으로써 좋은 호응을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뉴욕동포들과 교육위원들이 함께 노 력 해줄 것” 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뉴욕협의회]

뉴저지한인경찰자문위원회, 이사회 개최… 새 이사 인선 ‘수산인의 밤’행사 전경.

‘뉴욕수산인협회 수산인의 밤’행사… 17명에 장학금 수여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손 영준)는 11일 오후 7시 아스토리 아 월드매너에서 150여명의 회원, 내빈, 장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수산인의 밤’행사를 개최, 장학생 17명에 게 각 1,000달러씩, 모두 1만7,000 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과 함께 존 리우뉴욕주 상원의원의 Certificate도 함께 수여 됐다. 손영준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회장은“협회원 자녀나 뉴욕 일원

의 동포 자녀 중 가정형편이 어렵 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제까지는 매년 15명을 선발했 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 로 어려움이 더 크고, 지원자들 중 서류를 완벽하게 제출한 학생 들이 많아 장학생 수를 2명 더 늘 여 17명을 선발했다” 고 밝혔다. 장학생들 선발 기준은 수산업 종사자의 자녀 및 교수 및 단체장 의 추천을 받은 성적상위자, 특기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16일 송년의 밤 행사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16일(목) 오후 6시 뉴 저지 리버베일에 있는 그린포인 트 레스토랑(리버베일 골프클럽, 15 Rivervale Rd., Rivervale, NJ 07675)에서 창립 33주년 기념 2021 년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홍진

선 회장은“우리 협회가 올해 창 립 33주년을 맞았는데, 작년에는 코로나로 연례 갈라를 개최하 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올해는 대면 송년의 밤 행사를 16일 갖는 다. 이날 명 사회자 겸 가수 박진 현 씨와 밴드들이 출연한다. 프로 그램도 되도록 참석자 전원이 함

자, 장애우 등 이다. 이날 행사에 서 회원들은 새해에는 어떻게 사 업과 협회를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서 논의했다. 손 회장은“IT 의 발달로 수산업에도 인터넷 판 매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 리 협회도 물품 공동구입, 로봇 활용 등 발 빠르게 대처해여 한다 는 의견이 나온다” 고 밝혔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718-378-4848 ksaofny@gmail.com

께 참여하는 순서로 구성했다. 우 리 협회 회원들은 물론 그동안 협 회를 물심양면 도와주고 후원해 주신 외부손님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 “고 말했다. 회비는 회원은 1인당 120 달러, 부부동반 200달러, 손님 150 달러. △문의: 한 대영 행사위원장 732-447-3039, 정인숙 행사위원장 201-988-0046

뉴저지한인경찰자문위원회(회장 정영열)는 10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엄마돼지식당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3대 집행부 및 이사회 인선 후 2022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새해 사압으로 경찰과의 유대강화, 청소년 마약 퇴치, 범죄세미나, 장학사업 등을 의 결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정영열 회장, 세번째 에스터정 이사장, 뒷줄 왼쪽 첫번째 이수파 상임고문. [사진 제공=뉴저지한인경 찰자문위원회]

뉴욕가정상담소 청소년프로젝트팀, 주민 상대 홍보 활동 새 회원도 모집 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청소년 프로젝트 팀(YCPT)은 10 일 플러싱 노던 156 스트리트에 위치한 H마트 상가에서 아웃리 치를 했다. 이날 고교생 20명이 참 여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뉴욕가 정상담소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 그램들을 홍보했다. 현재 뉴욕가정상담소는 코로 나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 역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관련 백 신 및 테스팅에 관한 정보, 뉴욕 주 긴급 임대 지원 프로그램, 허 리케인 아이다 재난 지원프로그 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가정 폭력과 성폭력을 포함한 각종 폭 력피해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상담 및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프로젝트 팀(YCPT)은

뉴욕가정상담소 청소년 프로젝트 팀(YCPT)은 10일 플러싱 노던 156 스트리트에 위치 한 H마트 상가에서 아웃리치를 했다. 이날 고교생 20명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뉴욕가정상담소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홍보했다. [사진 제공=YCPT]

현재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매 주 금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키우면서 뉴욕가정상담소의 미션 인 가정폭력 및 성폭력 방지의 중 요성을 배우고 지역사회에 알리 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든 모임은 봉사활동 시간으 로 인정받고 대통령 자원봉사 상 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매주 금요일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모임이 진행된다. 신청은 이메일 joseph.ko@gmail.com 또는 전화 (917-885-3584)로 하면 된다.


종합

2021년 12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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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입양인들에 시민권을!”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입법추진 본격화 1월 11∼13일 워싱턴DC에서 전국 컨퍼런스 연방의회 상대로‘입양인 시민권법’통과 활동 미국 최대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가 무국적 입양인들에게 시민권 을 부여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본 격화한다. 버림받은 입양인의 다 수가 한인이라는 점에서 관련법 제정 여부가 주목된다. 김동석 KAGC 대표는 8일 뉴 저지주 포트리 사무실에서 특파 원 간담회를 하고‘입양인 시민권 법안’통과를 위해 연방의회를 상 대로 시민 로비에 나섰다고 밝혔 다. KAGC는 내년 1월 11∼13일 워싱턴DC에서 연례 KAGC 전 국 콘퍼런스를 2년 만에 열어 입 양인 법안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 룰 방침이다. 김 대표는“시민권이 없는 입 양인 중 3분의 2인 최소 1만5천 명 이 한인으로 추정된다” 며“이번 콘퍼런스에서 입양인 시민권 법 안을 주요 현안으로 다루면서 의 회에 한인들의 지지 의사를 알릴 것” 이라고 말했다. KAGC에 따르면 지난 3월 애 덤 스미스(민주·워싱턴)·존 커 티스(공화·유타) 하원의원이 공 동발의한 입양인 시민권법에는 이날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KAGC 김동석 대표.

58명이 지지 서명했다. 로이 블런 트(공화·미주리) 상원의원이 대 표발의한 상원 법안에도 11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1970년대까지 한국을 비롯한 각 국에서 많은 입양아를 받아들였 으나, 그중 상당수 가정이 복잡하 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민권 취 득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 졌다. 1945∼1998년 해외에서 미국으 로 입양된 사람 중 2만5천∼4만9 천 명이 시민권을 얻지 못한 것으 로 추산된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무국 적 입양인 문제가 심각해지자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0

년 입양 가정의 부모 중 최소 한 명이 미국 시민일 경우 입양아에 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한다 는 내용의‘소아시민권법’ 이통 과됐다. 그러나 적용 대상을 법 제정일 (2001년 2월) 기준 만 18세 미만으 로 제한한 탓에 이미 성인이 된 수많은 입양인은 여전히 어느 나 라에도 속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실태다. 따라서 이번 법안은 소아 시민권법 제정 당시 성인이 됐던 해외 출신 입양인에게도“자동적 으로 소급해서”시민권을 부여한 다는 내용을 담았다. KAGC는 입양인권리캠페인, 홀트인터내셔널과 함께‘입양인 평등을 위한 전국 연대’ (NAAE) 라는 연합을 출범시켜 20여 개 단 체와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공화당이 입양인 국적 문제를 이민 현안으로 보게 되면 통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 기 때문에 이민이 아닌 인권 문제 라는 점을 내세워 신중하게 접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양극화한 미 정치 지형을 고려 할 때 한인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민주당 의원들 위주로만 입법 로 비를 할 경우 공화당이 부정적으 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에서 공화당 지지 의원 확보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관측 이 나온다.

뉴욕한인회, 1월13일‘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개최 제62주년‘뉴욕한인의 밤’행 사가 2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진 다. 뉴욕한인회는 2022년 1월 13일 오후 6시30분 맨해튼 지그펠드볼 룸((The Ziegfeld Ballroom, 141 West 54th St. NY, NY 10019)에 서‘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9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 를 개최한다. 뉴욕한인회 창립 62주년을 축 하하고, 미주 한인 이민 119주년 을 기념하며, 동시에 뉴욕한인회 운영 기금 마련을 위한 이 행사는 올해 주제를 여러 세대 등 모두가 함께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해 나가 자는 의미를 담아“Building a Better Community Together” 로 정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미 주류사회 속 한인들의 활약을 조

(www.kaagny.org)로, 문의는 전 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 (office@nykorean.org)로 하면 된다.

팰팍·포트리 13일부터 연말 무료주차 실시

‘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포스터.

명하고, 높아진 한인사회 위상을 재획인하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 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 고말 했다. 참가신청 및 후원은 홈페이지

뉴저지 포트리시와 팰리세이 즈파크 타운 정부가 연말을 맞아 무료 주차제를 실시한다. 팰팍 타운정부는 13일부터 내 년 1월2일까지 지역 내 모든 미터 파킹은 무료라고 발표했다. 포트 리 시정부도 13일부터 내년 1월1 일까지 지역 상권에 있는 미터기 를 대상으로 2시간까지 무료주차 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시간 무 료 주차가 제공되는 미터기는 주 황색 커버로 구별하면 된다.

쿠바 카르데나스의 한인 후손들과 대화하는 주멕시코 대사… 올해 쿠바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가 9일 쿠바 카르데나스에서 한인 후손들과 만나고 있다.

“한국은 쿠바한인 1세대 독립운동 잊지 않는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아바나서 기념 리셉션… 생필품도 전달 쿠바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독 로 어려움을 겪는 후손들을 위해 립운동가의 후손 등에게 주멕시 식품과 의약품, 위생용품 등 생필 코 한국대사관이 고국의 고마움 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과 온정을 전달했다. 지난해 보낸 6천달러 상당의 미수교국 쿠바를 관할하는 서 물품도 통관이 지연되다가 최근 정인 주멕시코 대사는 올해 쿠바 한인 후손들에게 당도했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지난 8 대사관은 이러한 지원이 100년 ∼9일 쿠바 아바나와 카르네나스 전인 1921년 멕시코를 거쳐 쿠바 를 방문해 한인 후손들을 만났다. 에 도착한 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자리에서 서 대사는 쿠바 한인 조국에 독립자금을 송금했던 1세 이민자와 후손들에 대한 우리 정 대 한인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한 부의 관심과 고마움을 표시하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서 대사는 쿠바 한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리 정부는 여러분들을 잊지 않 (코로나19)과 쿠바의 물자난 등으 고 있다” 며“쿠바인이자 한국인

으로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 고당 부했다. 안토니오 김 함 쿠바 한인후손 회장은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한 국에 고마움을 전했다. 주멕시코 대사관은 당초 쿠바 이민 100주년을 맞는 올해 3월을 즈음해 쿠바에서 기념행사를 계 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 탓에 이 번에야 뒤늦게 제한적인 규모로 기념 리셉션을 열게 됐다. 대사관은 쿠바 한인들의 100년 발자취를 담은 책자와 기념 다큐 멘터리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 기독교계 지도자들, 국제 인권의날 집회 뉴욕시 5개 보로 법원 앞에서“재소자 권리”요구 국제인권의 날인 12월10일에 맞춰 뉴욕한인기독교계 각 교단 에 속한 성직자들이 뉴욕 5개 보 로에 있는 5개 법원들 앞에서 집 회를 가졌다. 뉴욕이민자보호교 회 대표 조원태 목사는 미국장로 교단(PCUSA) 뉴욕시노회의 정 의목회위원회와 함께 집회에 참 여했다. 뉴욕에 위치한 Rikers 섬의 교 도소에서 14 명의 수감자들이 비 인도적으로 목숨을 잃었고 뉴욕 교도소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음 식, 의료 서비스, 심지어 법정 날 짜까지 운송을 거부당하고 있다 고 알려지고 있다. 집회 참여자들은“지난 주 판 사와 검사들은 322명의 사람들을 이런 치명적이고 비인도적인 감 옥으로 보냈는데, 이런 상황을 중

국제인권의 날인 12월10일에 맞춰 뉴욕한인기독교계 각 교단에 속한 성직자들이 뉴욕 5개 보로에 있는 5개 법원들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뉴욕이민자보호교회 대표 조원태 목사는 미국장로교단(PCUSA) 뉴욕시노회의 정의목회위원회와 함께 집회에 참여했 다.[사진 제공=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

지하고 때론 억울하게 억류되어 있는 사람들의 석방에 동의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 교정위원회 코헨 박사는“현재 뉴욕 교도소의

90%는 유색인종이며, 감옥으로 보내는 모든 사람은 다치거나 죽 을 위험의 비인도적인 상황에 놓 여 있다” 고 증언했다. www.kasc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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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MONDAY, DECEMBER 13, 2021

뉴욕시,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총력…‘백신패스’만들고 선물도 타임스퀘어서 어린이 접종… 지하철 권장 광고에 100달러 직불카드 공세 대기줄 없고 학부모 동요 크지 않아… 일부선 반대시위, 요식업계는 반발 9일 오후 뉴욕시 지하철 W노 선 열차에 오르자 어린이와 청소 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광고가 사방에 펼쳐졌다. 객차 내 전체 광고 공간의 절반 을 차지한 뉴욕시 광고들은“소아 과 전문의들은 5∼17세의 코로나 19 백신을 권고합니다” ,“5∼11세 아이의 백신 용량은 어른의 3분의 1이어서 부작용이 가볍습니다” 라 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런 광고는 빌 더블라지 오 뉴욕시장이 월요일인 지난 6일 어린이에게도 사실상‘백신패스’ (접종증명)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이후 등장했다. 초등학생 또는 유치원생에 불 과한 5∼11세 어린이도 14일부터 백신을 맞지 않으면 식당, 공연장, 체육관에 입장할 수 없다는 이번 명령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고강도 방역 조치다. 학교는 백신패스가 없어도 등 교할 수 있지만 사설 체육학원은 체육관으로 분류돼 백신패스가 필 요하다. 49번가역에서 내려 코로나19 백신 접종소가 있는 타임스스퀘어 로 향했다. 오후 4시부터 10여 분 사이 아 이를 동반한 다섯 가족이 접종소 로 향했다. 형제자매를 합치면 모 두 7명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의 명령 후 어 린이 예약자가 증가했느냐는 물음 에 접수 담당 직원은“백신을 접종 하러 오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 면서“1회만 접종해도 100달러 상 당의 직불카드를 준다” 고 안내했 다. 이 직원은 마스크를 쓰고 알통 을 자랑하는 자유의 여신상 그림 과 함께‘난 뉴욕시 백신 챔피언’ 이라고 적힌 종이가방에 뉴욕시가 마련한 선물을 담아 어린이에게

“어린이도 백신 맞으세요”지하철 광고… 9일 뉴욕시 맨해튼을 지나는 W노선 지하철 에 부착된 뉴욕시의 어린이 백신 접종 권장 광고.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뉴욕 어린이들… 9일 뉴욕시 맨해튼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에서 백신을 맞고 있는 5∼11세 어린이들.

백신 접종한 뉴욕 어린이 선물세트… 9일 뉴욕시 맨해튼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가 어린이 접종자에게 나눠준 뉴욕시 선물세트.

“어린이 백신 접종자는 이쪽으로” … 9일 뉴욕시 맨해튼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 서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바닥 안내 표지.

접종 마친 뒤 놀면서 대기하는 뉴욕 어린이들… 9일 뉴욕시 맨해튼의 한 코로나19 백 신 접종소에서 백신을 맞고 놀면서 대기하는 5∼11세 어린이들.

“어린이도 백신 맞으세요”뉴욕 지하철 광고… 9일 뉴욕시 맨해튼을 지나는 W노선 지 하철에 부착된 뉴욕시의 어린이 백신 접종 권장 광고.

나눠줬다. 티셔츠와 모자, 접종 배지, 손 세정제, 마스크, 위생장갑이 봉투 안에 담겼다. 바닥에는‘5∼11세 KIDZER’

다. 1회차 접종 후에는 전혀 부작 접종 데스크에는 만화 캐릭터 용이 없었다” 라며 말했다. ‘미니언즈’ 가 그려진 탁상보를 깔 주사를 무서워하는 어린이를 고 접종 후 15분의 대기시간이 지 안심시키려는 실내 장식도 눈에 루하지 않도록 놀이 매트와 작은 띄었다. 의자를 놨다.

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어린 이(kid)와 백신 제조사 화이자 (Pfizer)를 합친 단어 같았다. 7세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온 한 여성은“오늘 2회차 접종을 했

10분간 7명이 차례로 주사를 맞 은 뒤로는 발길이 뜸해졌다. 예약 자는 물론 즉석 방문자에게도 백 신을 놔주는 시설인데도 이날은 줄을 설 정도로 사람이 몰리지는 않았다. 시설의 한 직원은“지난주에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다” 고 말했 다. 백신패스 때문에 특별히 접종 하려는 어린이가 급증한 것까지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유치원생까지 접종 증명을 요 구한다는 파격적인 조치에도 뉴욕 의 학부모 사이에선 반대하거나 불만이 커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맨해튼 지역 엄마들의 지역별 페이스북 그룹에서는 자녀 접종에 대한 불안이나 더블라지오 시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어린이 백신에 관해선 어디서 빨리 맞을 수 있는 지 등을 물어보는 글이 대부분이 었다. 그렇다고 반대 여론이 아예 없 는 것은 아니다. 일부 백신 반대론 자는 뉴욕시청과 더블라지오 시장 의 사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전날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뉴욕의 한 여성은“코로 나19는 그 나이대 아이에게 큰 위 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에게까지 백신을 강요하는 것 은 약간 미친 일” 이라고 비판했다. 관광객을 목놓아 기다리는 맨 해튼 식당가의 근심도 크다. 특히 어린이 백신이 승인되지 않은 외 국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 번 명령으로 외식을 할 수 없게 됐 기 때문이다. 뉴욕시 접객업연합의 앤드루 리지 사무처장은 미국 언론과 인 터뷰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 뒤 더 블라지오 시장을 향해“마치 그린 치와 같다” 고 비판했다.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동화책 속 주인공이다.


미국Ⅰ

2021년 12월 1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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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에 그저 감사” 토네이도 생존자들“폭탄 터진 듯” 절망감 흐르는‘쑥대밭’메이필드… 야근 공장노동자들 대거 참변 ▶관련기사 A1면 10일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휩쓸고 간 미국 중부 켄터키주의 메이필드는 한 순간에 쑥대밭으로 변한 모습이었다. 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가고 차 는 뒤집히고, 건물은 무너지는 등 도시에서는 온전한 형체를 찾아보 기 어려웠다. 11일 외신이 전한 메이필드의 풍경은 슬픔과 절망, 비통함으로 가득 찬 분위기였다. 생존자들은 토네이도가 맹렬 히 모든 것을 휩쓸어가던 긴박했 던 상황을 전하며, 그저 살아남았 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구 1만명의 작은 도시 메이 필드는 이번 토네이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다. 시내 중심가의 도로는 내려앉 은 전선, 나뭇가지 등 각종 잔해물 로 위험한 도로로 변했다. 한때 지역의 자랑이었던 오래 된 붉은 벽돌 건물은 산산조각이 났고, 법원도 탑과 시계가 무너졌 다. 근처 교회는 지붕이 날아가 버 렸다.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신의 집 잔해를 들추며 건질만 한 옷가 지와 소지품을 찾는 모습이 목격 됐다.

11일 초강력 토네이도가 불어닥친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 마을의 주택과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져 폐허로 변해 있다. 전날 밤 미 중부 지역에서는 20여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의 앤디 버시어 주지사는“켄터키에서만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수도 있다” 고 밝혔다.

주민 알렉스 굿맨 씨는 AFP통 신에“지역사회에 폭탄이 터진 것 같다” 고 말했다. AFP는 메이필드 의 풍경을‘세상의 종말과 같은 장 면들’ 에 비유하기도 했다.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양초 공 장은 잔해더미가 돼 버렸다. 공장 의 존재를 말해주는 것은 갓 빤 빨 래와 봄을 떠올리게 하는 아로마 와 바닐라, 라벤더 향뿐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가족 기업이 운영하는 이 양초 공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작업이 한창이었다. 당시 약 110명 이 야근 중이었으며, 구조된 사람

은 40명뿐이다. 당시 근무 중이었던 카야나 파 슨스 페레즈 씨는 영국 일간지 가 디언에 공장 건물이 무너지기 직 전“귀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났고, 몸이 흔들렸다” 고 회상했다. 건물 잔해 속에 3시간 동안 갇 혀있었던 그는 현장 상황을 페이 스북 라이브스트림으로 남겼다.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다음날 이 생일이었던 그는 웃으며 친구 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달 라고 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공장 주변에서 생존 자 수색 작업을 하던 존 크렌쇼 (37) 씨는 NYT에“메이필드가 어 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모르 겠다” 고 말했다. 공장에서 밤샘 근무를 할 예정 이었다는 자말 모건(25) 씨는 전날 “신의 은총으로 늦게 일어났다” 고 했다. 그는 물 위를 달려 공장으로 출근하다 차를 돌려 귀가했고, 참 사를 피할 수 있었다. 고교생 카일란 갈브레스(18) 군은 폭풍이 치는 동안 옷장에 숨 어 위기를 면했다. 6, 8살 동생들은 어머니와 함께 또 다른 옷장에 숨 었다. 폭풍은 5∼10분간 계속됐고, 집 지붕과 창문 등이 날아갔다. 남의

무려 400㎞ 할퀸 토네이도… 지구온난화로 힘 더 세졌나 ‘수십개가 최소 4개주 강타’관측이래 최강 기록

희소한 12월 발생에 과학자들 기후변화 의심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자 수십 명이 발생했 다. 좀처럼 드문 12월의 초강력 토 네이도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극 단기상의 하나일 수 있다는 관측 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태생적으로 토네 이도를 분석하기 어렵다면서도, 온난화가 토네이도 발생에 우호적 인 환경을 제공했을 것으로 예상 했다. 빅터 젠시니 노던일리노이대 학교 기상학 교수는 11일 워싱턴 포스트에“기후변화가 이번 토네 이도 발생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실히 밝히려면 시간이 필요하 다” 며“12월 이상 고온 현상이나

라니냐 등이 토네이도 발생의 원 인이 됐을 수 있다” 고 밝혔다. 이번 토네이도가 발생하기 직 전 미국 남부지역에는 12월인데도 21∼26도의 늦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이상 고온 현상이 관측 됐었다. 멤피스에서 이날 기록한 26도는 103년 만의 기록으로 알려 졌다. 이런 따뜻한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온 한랭전선과 만나면서 문제 가 커졌다. 지표면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상공의 차갑고 건조한 공 기가 만나면 지표면의 습기가 상 승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 우(뇌우)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바로 토네이도의‘원재료’가 된

다. 높은 기온이 토네이도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었다는 의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 (NOAA)·국립기상청(NWS)의 폭풍 예보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역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토 네이도 15개 가운데 12월에 발생 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1953년 12월 5일, 미시시피에서 38명의 희생자를 냈던 토네이도가 12월에 발생한 사례 중 가장 피해 가 큰 사례로 남아 있다. 이번에 아칸소, 미주리, 테네 시, 켄터키주를 할퀸 이른바‘4개 주(Quad-state) 토네이도’ 로최 소 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 고되고 있다. 겨울 평균기온이 높아질수록 뇌우가 자주 발생하고 이 기간 토 네이도 발생이 늘어날 우려도 더 욱 커진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지역인 네이퍼빌의 주택가에서 21일 토네이도의 여파로 가옥 들이 대거 붕괴된 모습.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시카고 교외 지역에서는 최소 130채 의 가옥이 무너지고 8명이 부상했으며 수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 출했다.

기후변화 정책을 연구하는 혁 신연구소(Breakthrough Institute)의 지크 허스파더 국장 은“미국 중서부, 남부, 그레이트 플레인스(대평원) 지역에서 이런 뇌우의 빈도, 강도가 기후변화에

따라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 가 있다” 고 말했다. 다만 뇌우가 토네이도로 진전 되는 다른 요인이 무엇인지는 과 학자들도 아직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집 가족사진이 집안으로 날아들기 도 했다. 그는“그 당시 피해에 대 해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며“그 저 우리가 살아남아 기쁘다” 고회 고했다. 6년 전 메이필드로 이사 왔다 는 D.J.스완트 씨는 폭풍이 심할 것이라는 당국의 경고를 접하고 지하실로 몸을 피했다고 한다. 그는“그들의 말을 믿었고, 신 에게 감사했다” 고 말했다. 다시 올 라왔을 때, 침대는 깨진 유리창 조 각과 나뭇가지로 덮여 있었다. 발 코니는 사라졌고 굴뚝은 무너졌 다. 직원 최소 6명이 숨진 일리노 이즈주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물류 창고는 거의 절반이 뜯겨나갔다. 이곳에서는 물류 대목인 크리 스마스를 앞두고 당시 최대 100명 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45명이 안전하게 건물 밖 으로 나왔으며, 적어도 6명은 사망 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몇 명이 갇 혀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는 트위터에“에드워즈빌에서 온 소 식은 비극적” 이라며“그곳의 팀원 들을 잃은 것에 가슴 아프다. 그들 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 도하고 있다” 고 애도했다.

토네이도는 산불, 폭염 등 다른 기상이변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 로 규모가 작고 유지 시간이 짧아 아직 연구가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토네이도의 빈도 증 가를 기후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관 짓는 연구도 아직 없다. 미국 정부가 2018년 펴낸 국가 기후평가 보고서는“폭우, 폭염 같 은 형태의 기상이변이 앞으로 증 가할 수 있다” 며“이런 현상은 온 난화와 직접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토네이도, 우박, 뇌우 등도 기후변화와의 연 관성이 주목되지만 과학적인 연구 가 충분하지 않다” 고 한계를 설명 하기도 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역대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토네이도로도 기록 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이 토네이도는 아칸소주에서 발생해 미주리, 테네시, 켄터키주 등 약 400㎞를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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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3, 2021

바이든, 중부 강타 토네이도에 긴급지원…“비극, 기후변화 일조” 주말 긴급보고 뒤 비상사태 선포·대국민연설“모든 일 다할 것” 켄터키주지사“70명 사망 확인, 100명 넘을 수도” … 인명피해 더 늘어날 듯 ▶관련기사 A1면 풍의 파괴적인 결과로부터 고통을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가장 큰 지 5개 주(州)를 휩쓸며 상당한 인적 역에 즉각적으로 자원을 투입하라 ·물적 피해를 내자 조 바이든 대 고 했다” 며“현재 피해 평가가 진 통령이 즉각적인 연방 자원 투입 행 중이어서 추가 브리핑이 대통 을 지시했다. 최대 피해 지역인 켄 령에게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터키주에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TV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에 발생 극” 이라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한 토네이도가 역사상 가장 큰 것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밤 토네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도 피해가 발생하자 주말인 11 “이것은 비극이다. 우리는 아직도 일 머물고 있던 델라웨어주 윌밍 인명 피해가 얼마인지 피해 규모 턴에서 연방재난관리청(FEMA) 가 어느 정도 인지 모른다” 고 말했 청장과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등 다. 참모들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 그러면서 피해지역 주지사들 받고 연방 자원 투입을 지시했다. 과의 통화에서 한 말이라면서“연 디엔 크리스웰 FEMA 청장은 방 정부는 도움이 되는, 할 수 있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명 피해 규 는 모든 것을 다할 것” 이라며 연방 모, 긴급대응 요원과 물을 비롯한 차원의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필수 물품을 신속하게 배치하는 앞서 전날 밤 켄터키를 중심으 방안을 보고했다. 로 한 아칸소, 일리노이, 미주리, 백악관은“바이든 대통령은 폭 테네시 등 미 중부 5개 주에 최소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중부 지역을 강타해 수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토네이도와 관련 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4개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 가 예상된다고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앤드루 비시어 켄터키주지사 는 이날 오전 피해가 집중된 그레 이브스카운티의 메이필드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 수가 70

명이 넘는다며“오늘 하루가 지나 가기 전에 (사망자가) 100명을 넘 어설 수도 있다” 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테네시주에서 최소 2명, 아칸 소주에서 최소 1명 숨진 것으로 알 려지는 등 다른 주에서도 사망자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AP통신에 따르면 1900년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토네이도 는 1925년에 발생했다. 당시 미주 리, 일리노이, 인디애나주를 강타 해 695명이 숨졌다. 최근에는 2011 년 미주리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 해 158명이 사망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구조 및 복구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을 시 점에 켄터키 재난 현장을 직접 방 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나타나면 엄청난 인원 과 차량이 함께해 의도치 않게 방 해가 될 수 있다” 며 이렇게 말했 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 화가 이번 토네이도같이 기상 체 계를 더욱 극심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라는 것이다.

대법“텍사스 낙태제한법 시행 유지” … 바이든“깊은 우려” ‘낙태제한법 저지’미 정부 요청 기각… 낙태 시술자들 소송권은 인정 미국 대법원이 텍사스주의 낙 태 제한법을 막아달라는 미국 정 부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법 원은 이날 8대1로 텍사스주의 낙 태 제한법 집행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낙태 시술자들이 하급법 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 다. 미국은 1973년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Roe v Wade)’판 례를 통해 임신 중기까지 낙태권 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성폭행 피해

로 인한 임신까지 포함해 임신 6주 가 지나면 낙태를 할 수 없도록 하 는 낙태 제한법을 제정해 지난 9월 부터 시행하고 있다. 통상 임신 6 주가 되면 심장박동이 감지돼 일 명‘심장 박동법’ 이라 불린다. 이 법의 특징은 주 당국이 직접 낙태하는 병원 등을 단속하지 않 고 낙태 시술을 하는 병원이나 낙 태 시술 과정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해 일반인인 제3자가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 있게 한 것이다. 대 신 주 정부는 소송을 낸 사람들에 게 1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 한다. 단속이나 기소권을 주 정부가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없도록 한 것 이다. 이에 대해 미 법무부는 연방법 원에 이 법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 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1심 법원 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항소법원이 이를 뒤집 었고, 대법원도 항소법원의 효력 을 중지해달라는 법무부의 요청을 기각했다. 또 대법원은 이날 본안 심리에 서 낙태 제한법의 위헌 여부는 판 단하지 않으면서 낙태 제한법 시 행을 막아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 청을 기각했다.

취임 후 심야 토크쇼 첫 출연한 바이든“부스터샷 접종이 애국” ‘바닥 지지율’에“대유행·인플레 불안 탓… 경제 성장하고 실업률 낮아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심야 토크쇼에 처음으로 출연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기서 백 신 접종을 강조했고, 인플레이션 이 진정될 것이라고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토크쇼 출연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 및 이와 맞물 린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지지 율 하락세 속에서 대중과의 접촉 면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 는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밤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NBC 방송의 인

기 토크쇼‘투나잇 쇼’ 에 화상으 로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폭스뉴스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1일 보도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이 바이러스 를 피하는 방법은 백신을 두 번 접 종한 뒤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는 것”이라며“이것은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접종은 애국하는 것 이다. 농담이 아니다” 라고 덧붙였 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최저치 인 40%대에 머무는 자신의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 수치를 기억하 고 있느냐는 질문에“60%대 중반 이었을 때 관심을 두다가 이제 40%대가 된 뒤로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고 농담 식으로 받아쳤 다. 그는 자신의 낮은 지지율이 계 속되는 대유행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안 때문이라 면서“그것은 가라앉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그는“경제가 지난 60년 그 어 느 때보다 성장하고 있으며, 실업 률은 4.2%로 낮고 더 낮아질 것” 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일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낙태권 지지자 스티븐 팔라토가“ ‘로’ 에게서 손을 떼라” 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서 있다. 로는‘로 대(對) 웨이드’ 로 불리는 1973년 연방대법원 판결의 주인공이 쓴 익명으로, 당시 낙태를 형법으로 금했던 텍사 스주에서 낙태를 시도했던 여성을 뜻한다.

이번 판결에 대해 조 바이든 대 통령은 성명을 통해“매우 우려스

럽다” 며“나는 오랫동안 인정받아 온 헌법상 권리를 보호하고 지키

바이든 대통령은“이 폭풍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은 현시점에선 말할 게 없다” 면서도“하지만 기 후가 따뜻해지면 모든 게 더욱 극 심해진다는 것을 우린 모두 알고 있다. 분명히 여기에 일부 영향이 있지만, 정량적으론 말할 수 없다” 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통상 12 월엔 에너지 공급원인 따뜻한 공 기가 없어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 이 드물지만, 최근 중서부 지역의 한랭전선에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 면서 이런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연설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켄터키주 등 피해 5개 주의 주지사 와 통화하고 애도를 표하면서 신 속한 연방 지원 방침을 전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15만7천 명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도 전해지 고 있다.

기 위해 항상 여성들과 함께 하겠 다” 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소니 아 소토마요르 대법관도“법원은 텍사스의 낙태 제한법이 발효되기 전에 이 광기를 종식해야 했다” 며 “그때도 실패했고 오늘도 또 실패 했다” 고 말했다. 반면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 총장은“엄청난 승리” 라며 대법원 의 결정을 환영했다. 보수성향의 법률단체인‘수전 앤서니 리스트’ 의 마조리 대넌펠 서 회장은“우리는 텍사스의 심장 박동법 시행이 계속돼 태아의 생 명을 구하고 산모를 보호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고 말했다. 대법원은 임신 15주 이후의 낙 태를 대부분 금지하는 미시시피주 의 법률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 는 심리도 진행 중이다.

연준 금리인상 시계 빨라진다… 내년 6월 인상 확률 81% 페드워치 한달 전 전망보다 17%P 올라가… 내년 9월 인상은 기정사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짐 에 따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시장 의 예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 면 미 연준이 내년 6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10일 현재 80.9%로 전망됐다. 이는 한 달 전 예측했을 때 64.2%에서 16.7%포인트 높아 진 것이다. CME 그룹은 연방기금(FF) 선 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

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한다.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 를 올릴 확률은 93.3%였다. 로이터 통신이 이달 3∼8일 이 코노미스트들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도 미 연준이 내년 3분기 (7~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내년 4분기와 2023 년 1분기, 2분기 등 연이어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15∼18 일 설문 당시 연준의 첫인상 시기 는 내년 4분기로 전망됐다. 페드 워치와 로이터의 설문 결과를 종 합하면 내년 9월 인상은 기정사실 과 다름없고, 6월 인상에도 상당

히 무게가 실리는 셈이다. 최근 나온 개별 금융회사의 전 망도 궤를 같이한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9 일 리서치 보고서에서 인상 시기 를 내년 9월로, 기존 전망에서 2개 분기나 앞당겼다. 시장분석업체 에버코어ISI는 연준이 내년 6월을 시작으로 그해 3차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이런 전망은 가속하는 인 플레이션에 연준이 본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예상을 배경으 로 한다.


2021년 12월 13일(월요일)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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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전두환 성과’발언 논란에“있는 사실 자체 부인 안돼”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가장 심각한 사회병폐는 흑백·진영논리” 햇빛·바람연금, 신안군 예 들어“이미 수익배당 실시… 90만∼200만원 연간배당”

“대선후보에 관한 온갖 의혹을 다 한꺼번에 특검해서 깔끔하게 해소 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졌으면 좋 겠다” 고 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와 차별화 메 시지를 거듭 내놓는다는 해석에는 “변화에 대한 열망은 언제든 있 다”며“그것이 선거에 반영되는 데, 문재인 대통령이 재출마한 것 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비전과 역량에서도 다르게 평가받 는 이재명이 새로운 정부를 만든 다면 그것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 라 이재명 정부” 라고 말했다. 이어“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무능하다고 비난했다는 보 도를 봤다. 무능한 것을 극복한 뒤 본인이 오면 더 유능해지는지 의 문이 생기긴 한다”며“변화하되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느냐, 퇴행 적 변화냐 차이는 있는 것이다. 그 말씀을 드린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진취적 변화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에서 일어날 것” 이라며“정권교체도 중요하지 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 바 뀌는 것이고 세상이 바뀌는 것” 이 라고 덧붙였다. 이른바‘교회 신도 논란’ 과관 련해서는“시장 입장에서 여러 교 회 예배에 참석하다 보니 정기적 으로 출석이 어려웠던 점들을 교 회에서 아마 고려했던 것 같다” 며 “저로서는 처음으로 성도로 등록 한 교회가 그곳이고, 그 외의 교회 에는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저 는 분당우리교회에 적을 두고 신 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다” 고해 명했다.

과 희망을 주는 사람들을 직접 찾 아가 친구를 맺는다는 구상이다. 새 인물 영입은‘신(新)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정치권 밖 ‘새 얼굴’ 이 키워드다. 김 위원장 측 임재훈 전 의원은 “사이버 공간에서 화제가 되는 분 들, 새로운 신산업·미래 먹거리 관련 일가견이 있거나 학문적 성 과를 이룬 분들을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며“특히 MZ세대가 중시 하고 민감하게 여기는 기후 문제, 젠더 문제를 비롯해 혁신 기업 육 성 등 거대 담론을 다루려 한다” 고 전했다. 새시대위는 이달 초부터 홈페 이지를 개설해 인재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최근 여야의 잇따른

‘새 인물 영입 리스크’ 를 염두에 두고 검증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김종인 총괄선 대위원장이 지휘봉을 쥔 선대위와 새시대위가 역할이 중첩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새시대위는 스토리 가 있는 비정치인 영입, 획기적인 조직 구성으로 선대위와‘선의의 경쟁’ 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도“새시대위는 정권 교체는 지지하면서도 국민의힘에 는 정을 주지 못하는 분들을 담아 내는 그릇이기 때문에 선대위와 업무가 겹치더라도 공략 지지층이 나 소구하는 대상이 다를 것” 이라 고 말했다.

대장동 특검론에“마녀사냥… 한꺼번에 특검해서 책임질 것 책임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 보는 12일 자신의‘전두환 경제 성 과’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있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 사회 가 불합리함에 빠져들게 된다” 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김천 추풍 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 을 방문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 서“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병폐 가 흑백논리, 진영논리” 라며 이같 이 말했다. 이 후보는“전두환 씨는 제 인 생을 통째로 바꿀 만큼 엄청난 역 사적 중대범죄를 저지른 용서 못 할 사람” 이라며“지금도 저는 공 소시효 등 각종 시효 제도를 폐지 해서라도 처벌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 이라고 전제했다. 그는“그 사람을 결코 용서하 거나 용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면서도“그런데 최근 나오는 논의들을 보면 너무 진영 논리에 빠져, 있는 사실 자체 를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 을 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모든 게 100% 다 잘못됐

다고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수 다” 고 했다. 그는“지금도 초보적 있다” 며“그 중 하나가 삼저호황 이지만 바람연금을 시행하는 곳이 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름 능력 있다. 전남 신안군” 이라며“마을 있는 관료를 선별해 맡긴 덕분에 주민들을 해상풍력발전에 참여시 어쨌든 경제 성장을 한 것도 사실” 켜 일정한 수익 배당을 이미 하고 이라고 말했다. 있다” 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작은 부분들이 있 이어“수익 액수가 섬마다 약 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결코 간 차이는 있는데 현재도 90만∼ 용서할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라 200만원 연간 배당이 가능하다” 며 고 말했는데, 그 중 일부만 떼서 “다른 지역과 달리 신안군은 인구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 가 늘어나고 있다. 지방소멸 상황 하지 않다” 고 주장했다. 에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 이 후보는 에너지 전환 정책 구 다” 고 덧붙였다. 상과 관련해‘햇빛연금’ ,‘바람연 그는 이날 경부고속도로 기념 금’ 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바 탑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꼭 람이나 태양은 해당지역 주민 모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린다기보다 두의 것인데 지금은 시설 투자하 는 대대적 산업전환을 만들어낸 는 사람이 수익을 독점하고 있다”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 고 말했다. 했다” 며“저희가 추진하는 에너지 이 후보는“지역 주민이 공동 고속도로가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 으로 자연력을 이용한 발전 사업 고속도로, 김대중 시대의 정보화 에 직접 참여하게 하고 수익의 일 고속도로처럼 새로운 산업체계를 정 부분을 가져가면 연간 일정액 상징하는 것이 될 것” 이라고 말했 의 수익이 골고루 생기니 일정액 다. 의 연금이 가능해진다” 며“그렇게 대장동 특검론에 대해서는 해야 지방이 살아나고 재생에너지 “(검찰이) 자꾸 정치적으로 피의 중심 사회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 사실을 슬쩍슬쩍 흘려가며 저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경북 김천시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념 탑을 방문하고 있다.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은 대한민국 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중간에 위치하며 박정희 정권의 성과로 기록되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상징이다.

대한 마녀사냥을 하려는 것 아닌 가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다” 며“최 종적으로는 개발이익이 다 어디로 갔느냐 이게 수사 핵심인데 이런 부분에 대한 수사는 거의 없더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민의힘은)얼마 전까지 분명히 이재명 의혹 부분 에 대해서만 수사하고 우리 것은 빼라는 입장이었는데, 그것까지 하자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며

간판 내건 새시대위… 손잡은 윤석열-김한길,‘반문 빅텐트’시동 윤“중도·합리적 진보 다 포함… 보수도 진보도 아닌 실사구시·실용주의” 김“결론은 정권교체, 제대로 준비”… 외연확장 본격화 속 선대위와 역할 중첩 시선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 프 진용의 양 날개 중 하나인‘새 시대준비위원회’가 12일 간판을 걸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 는 새시대위는 후보 직속으로 꾸 려져 당적과 관계없이 활동하는 ‘별동대’ 로, 외연 확장이 주 임무 다. 새시대위는 이날 윤 후보가 참 석한 가운데 여의도 대하빌딩 사 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활동 개 시를 알렸다. 13일 조직도와 본부 장 인선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 가 동에 들어간다. 김한길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윤 후보가 캠프 합류를 공식 발표 한지 21일 만에 이날 처음으로 모 습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현판식에서“저희 선대위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실사구시 실 용주의 선대위이며, 국민의힘도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한다” 며“새시대위가 뉴 프론티어에서 국민의 힘이 확 바 뀌게끔 도와줄 것이고 아직 국민 의힘에 직접 참여하길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을 다 담을 것이다. 그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서 정말 국민을 위한 정부가 탄생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 이 라고 했다. 그러면서‘중도’ 와‘합리적 진 보’ 를 다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김 위원장은“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봐도 결론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고 정권교 체를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은 오 직 윤 후보 뿐” 이라며“대선 승리 를 위해 새시대준비위가 톡톡히 한 역할을 해내겠다” 고 각오를 내 비쳤다.

이어“(정권교체 여론과 윤 후 보 지지도의) 간극을 줄이는 게 우 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 라 고 말했다. 조수진 공보단장은“윤 후보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것이‘99가지 에 있어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 한 가지만 뜻이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는 점” 이라며“윤 후 보는‘국민의힘’ 이‘국민의 힘’ 으 로 전진하기 위해 새시대위가 징 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다” 고 설명했다. 새시대위는 정권교체에 찬성

하지만 국민의힘 입당에는 주저하 는 중간 지대의 중도와 합리적 진 보 세력, 2030 청년 세대 등이 모두 함께 할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 지만 등돌린 중도층를 향해서도 적극 손길을 내밀 계획이다. 이에 맞게 중도와 청년 표심을 잡을 정치권 밖‘뉴페이스’ 를영 입해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청 년층과 호남을‘2개의 중원’ 으로 설정하고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 다. 새시대위는 이달 초 미리 공개 한‘진상(眞相)배달본부’ 와‘깐부 찾기본부’를 비롯해 미래일자리 ·먹거리, 대선 어젠다 선정, 중도 영역 확장, 조직, 전략 관련 총 6∼ 7개의 본부를 둘 예정이다. 본부 명칭과 본부장 인선은 13일 공개 된다. 이 중‘진상배달본부’ 는윤 후보의 생각을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모바일 웹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배달’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 고,‘깐부찾기본부’ 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서로‘깐부’ 를 맺고 소통하는 일 을 맡는다. 윤 후보가 사회에 감동

“4자 대결, 윤석열 47.9% vs 이재명 37.5%” 여야 대선 후보 4인간 가상 다 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 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 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성인남녀 1천 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자 대결에서 47.9%를 얻 어 이 후보(37.5%)를 10.4%포인 트 차이로 앞질렀다. 전주와 비교 해 윤 후보는 5.3%포인트 오른 반

면, 이 후보는 1.0%포인트 내렸 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의 4.1%포인트에서 더 벌어 졌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는 3.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6%를 각각 기록했다. 대선 후보 4인을 대상으로 응 답자의 지지 의사와 관계 없이 당 선 예상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윤 석열 후보가 52.2%, 이재명 후보 가 40.6%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 1.3%, 심상 정 후보 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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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3, 2021

코로나 신규 5천817명, 휴일에도 5천명대… 위중증 876명 신규 확진 일요일 기준 최다… 오미크론 확진자 24명 늘어 총 114명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로 코로 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13일 신 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5천 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6일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81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2만3천88 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 으로 전날(6천661명)보다 확진자 수가 844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 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 는 최다치다. 직전 최다치였던 1주일 전 일 요일의 4천324명과 비교하면 1천 493명 많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876 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 만, 지난 8일부터 840명→857명→

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4천 293명이 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2%다. 사망자 40명 중 21명은 80세 이 상이었으며, 70대가 13명, 60대 4 명, 50대 1명이다. 30대 사망자도 1 명 나왔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늘 어 누적 114명이 됐다. 지난달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 상회복으로 전환하고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이 더 쉬운 겨울 철인데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 례도 계속 늘고 있어 확산세가 지 금보다 더 커질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할 시에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는‘특단의 조치’ , 즉 추가 방역 대 책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대상은 늘리고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으며 지난 10일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병상 확보 행정명 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 다.

방역패스 위반하면 과태료…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도 위반시 이용자 10만원, 운영자는 150만원·10일 영업정지 위중증 환자 급증 속 위험도 평가 발표…‘특단조치’주목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방역패스 및 추가접종 확대 대책을 시행 중인 정부가 13일부 터는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하지 않으면 이용자, 운영 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물린다. 백신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 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3차 추 가접종 사전 예약도 이날부터 시 작된다.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7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도 최다치를 경신 중인 상황에서 이 날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 과도 공개되는데, 정부가 상황 악 화시 검토하겠다고 한‘특단의 조 치’ , 즉 추가 방역 대책이 이번주 중 발표될지도 주목된다. ◇ 방역패스 위반시 과태료, 영 업정지… 수기명부 사용 안돼 13일부터 방역패스를 확인받지 않고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한 이용 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12일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백신패스’적용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 연세 대는 오는 13일부터 중앙도서관에서 방역패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다. 접종증명서나 유전자증폭 (PCR) 검사 음성확인서 등을 확 인하지 않고 이용자를 입장시킨 방역패스 적용 업소의 운영자는 15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10일 영 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2번 이상 위반하면 과태료 액 수가 300만원으로 올라간다. 영업

정지 일수도 위반 횟수에 따라 20 일(2차), 3개월(3차)로 증가하다가 폐쇄 명령(4차)까지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식당·카페, 학원, 영 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 경기장, 박물 관, 미술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

외국인, 지난달 한국주식 2조5천여억원 순매수… 한달만에‘사자’ 주식 734조1천억원·채권 208조3천억원 보유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 내 증시에서 2조5천억원 넘게 주 식을 사들였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1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 향’ 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국내 상장 주식을 2조5천380억원 순매수하고 채권을 2조7천930억 원 순투자해 총 5조3천310억원을

투자했다. 주식은 1개월 만에 외 국인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1조6천580억원, 코스 닥은 8천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4천억원), 미주(1조5천억원), 국가별로는 영 국(1조8천억원), 미국(1조원) 등 에서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 난 11월 외국인은 상장 채권 5조3

천42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5천 49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2조7천 9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 는 유럽(2조3천억원)과 아시아(5 천억원)에서 채권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국채(2조5천억원)를 순투자했고 통안채(-8천억원)는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로 보면 상 장 주식 734조1천억원, 상장 채권 208조3천억원 등 총 942조4천억원 이다.

지·안마소 등으로 확대했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 해 전날까지 1주일의 계도기간을 운영했다. 실제로 방역패스를 새로 적용 받는 업장은 접종 여부 확인 등 업 무가 가중돼 혼란을 겪었다. 손님 이 줄어 영업이 어려워졌다는 호 소도 잇따랐다. 백신 부작용 우려 등으로 접종 하지 않은 이용자도 학원, PC방 등 이용이 어려워져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접종 증명서는 접종 완료 후 접 종기관이나 보건소, 정부24 사이 트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kdca.go.kr)에서 발 급받을 수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 간은 2차접종일부터 14일∼6개월 (180일)이다. 음성확인서는 PCR 검사 결과 만 인정된다. 보건소나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받은 문자 통지서나 종이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유 효기간은 문자 발신 일시나 서류 에 기재된 음성 결과 등록 시점부 터 24시간이 경과한 날의 24시까 지다. 쿠브(COOV·전자예방접종 증명서) 애플리케이션에서 접종 완료·음성확인을 증명할 수도 있 다. 방역패스 적용 업소에서는 증 명 수단과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 야 한다. 코로나19 완치자나 접종 후 중 대한 이상반응으로 접종이 금지· 연기된 사람, 면역결핍자 등 의학 적 사유가 있는 사람은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18세 이하 청소년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지만, 내년 2월 1일부 터는 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이날부터는 방역패스 적용 계 도기간이 끝나 위반한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에 과태료가 부과된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 5천783명, 해외유입 이 34명이다. 최근 1주간(12.7∼1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천954명→ 7천174명→7천102명→7천22명→6 천977명→6천689명→5천817명으 로 하루 평균 약 6천534명이다. 해 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천504명 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 울 2천542명, 경기 1천361명, 인천 389명 등 수도권에서 총 4천292명 (74.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39명, 경남 214명, 충남 183명, 경북 162명, 대 구 142명, 강원 111명, 전남 83명,

전북 81명, 대전 78명, 충북 76명, 울산 39명, 광주 37명, 제주 36명, 세종 10명 등 1천491명(25.8%)이 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8명)보다 6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550명-경기 1천367명-인천 390명 등 수도권만 4천30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만5천983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 8천237건으로 총 16만4천22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2%(누 적 4천168만7천101명)이며, 추가 접종은 전체 인구의 12.4%(635만5 천419명)가 마쳤다.

대상자에 포함된다. 증명서 등을 위·변조하거나 위·변조한 증명서 등을 사용하면 형법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에 처 할 수 있다. 증명서 등을 부정하게 사용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방역패스 의무 적용시설 에서는 수기명부 사용이 원칙적으 로 금지다. 스마트폰 QR코드나 안심콜을 활용한 출입자 명부 관리가 원칙 이고, 수기명부는 휴대전화가 없 는 일부 고령층이나 청소년 등만 예외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정부는 수기명부로만 출입자 를 관리하는 업소에 대해 오는 19 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20일부터 는 집중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 18세 이상 성인 3차 추가접 종 사전예약 시작 이날부터 기본접종 완료 후 3 개월이 도래하는 사람들의 추가접 종(3차접종) 사전예약도 시작한 다. 정부는 지난 10일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18세 이상 성인의 추가접종 간격 을 기본접종 후 3개월로 일괄 단축 했다. 추가접종 기간이 앞당겨진 사람은 13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 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http://ncvr.kdca.go.kr)에서 사 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일은 예약일 기준으로 2일

뒤부터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3일 예약을 했다면 15일부터 접 종을 받을 수 있다. ◇ 코로나19 위험도 평가…특 단조치 주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 행 후 코로나19 위험도를 주 단위 로 평가해 매주 월요일 발표하고 있는데, 이날 공개될 위험도 결과 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최고 단계 인‘매우 높음’ 이 유지될 가능성 이 크다. 위험도 평가의 5개 핵심지표, 즉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의료대 응 역량 대비 발생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 접종률 가운데 대부분의 지표가 악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 등 지난 6일부터 적용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2주차에 들어가는 만큼, 그 효과가 이번주부터 나타나기를 기 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특단 의 조치’ , 즉 추가 방역 강화 대책 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재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 으로 돼 있는 사적모임 제한 인원 을 더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부활시키는 등의 조치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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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12월 13일(월요일)

G7, 러시아에 강력 경고 “중국 강압적 경제정책 우려”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 경 고를 보내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 에 대응해 단합을 모색했다. G7과 유럽연합(EU)은 12일 (현지시간)“러시아는 우크라이 나에 추가로 군사적 공격을 가할 경우 그 대가로 엄청난 결과와 심 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임을 의심 해선 안 된다” 고 밝혔다. G7과 EU의 외교장관들은 영 국 리버풀에서 10∼12일 개최된 G7 외교·개발장관회의 후 러시 아와 우크라이나에 관해 별도 공 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와같이 밝

영국 리버풀서 회담 앞두고 사진 촬영하는 G7 외무장관들

“우크라이나 공격시 엄청난 결과…이란 핵 확대 중단해야” G7 외교·개발장관회의…한국, 초청국으로 논의 참여·아세안 첫 참석 혔다. 적 경제정책에 관해 우려한다” 는 이들은“우리는 공통되고 포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중국이 아 괄적인 대응에 관한 협력을 강화 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 채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을 우려하며 대안적 투자를 논의 이에 앞서 의장국인 영국의 리 해왔다. 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에서 영국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 “홍콩, 신장, 동중국해와 남중국 고 있다면서 경제제재를 시사했 해 상황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 정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이슈와 문 다. 고 말했다. G7과 EU의 외교장관들은 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들은 5월 G7 외교·개발장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 아의 군사력 증강과 공격적 수사 관회의와 6월 G7 정상회의 후 공 를 규탄한다” 며“조 바이든 미국 동성명(코뮈니케)에 담긴 약속과 대통령이 7일 블라디미르 푸틴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6월 공동성명에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말했 듯이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하고 서 처음으로 중국을 정면으로 비 외교 소통을 추구하며 투명한 군 판하는 내용을 담고 대중국 공세 사 행위에 관한 국제 약속을 준수 를 강화했다. 열린사회를 수호하고 민주주 하기를 요구한다” 고 말했다. 이들은“프랑스와 독일이 우 의를 지원하겠다는 다짐을 재확 크라이나 동부의 갈등을 풀기 위 인한 것도 중국을 향한 메시지로 해 노르망디 형식을 추진하는 것 보인다. 이번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을 지지한다” 고 말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우크라 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발등 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 에 떨어진 급한 불과 같은 과제였 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 다면 중국은 계속해서 무게가 커 지는 주요 과제인 셈이었다. 자 회담을 일컫는다. G7 외교장관들은 또 이란에 이와함께 G7 외교장관들은 이 날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발표 핵 확대를 중단하고 이번에 협상 한 의장 성명에서“중국의 강압 을 타결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앞

서 트러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이란 핵 회담이 마지막 기회 라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북한에 도발을 자제 하고 외교적 절차에 참여하라고 재차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는 5월 외교·개발장관회의 후 공동성명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 합)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화상으 로 참가했다. 트러스 장관이 발표한 아세안 관련 성명에서 G7 외교장관들은 “인도 태평양 지역이 자유롭고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중 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는 대 중 국 전선을 확대하고 결속을 다지 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들은 수준 높은 기반 시설, 녹색 전환, 지속가능한 경제 개 발, 기술 등에서 강력한 참여와 협력을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백신, 기후변화, 성 평등 이슈와 미얀마, 아프가니스 탄, 에티오피아, 사헬, 리비아, 수 단, 소말리아 등의 위기에 관해서 도 언급했다. 한국은 호주와 함께 초청국으 로 11일 리셉션·만찬에 이어 12 일 논의에 참여했다.

탈레반, 강제 결혼 금지령 이어 내각에 여성 참여 논의 “이슬람 종교학자들과 여성 권리 협의해 국정 반영”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 은 탈레반이 최근 강제 결혼 금지 를 골자로 한 여성 권리 특별포고 령을 내린 데 이어 내각에 여성 참여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고 밝 혔다. 13일 톨로뉴스에 따르면 자비 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각 참여 가 능성을 포함해 여성 권리에 대해 이슬람 종교학자들과 협의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그는“이슬람적 가치에 따라

일부 정부 현안을 조정해야 한 다” 며“종교학자들이 여성 권리 등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한 의견 을 제시하면 이를 국정 운영에 반 영할 것” 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9월 7일 물라 모하마 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 등 과 도정부 핵심 내각 명단을 발표했 고, 같은 달 21일에는 17명의 장· 차관 명단을 추가로 공개한 바 있 다. 탈레반 지도부 주류인 강경파 파슈툰족 출신이 내각 핵심을 차

누벨칼레도니 프랑스 남는다 3차례 투표 끝에 막내린 독립 시도 기사제보 / 광고문의 남태평양의 휴양지 누벨칼레 우세했다. 찬반 격차는 1차 투표 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가 세 13.4%포인트에서 2차 투표 6.6% 번의 투표 끝에 최종적으로 프랑 포인트로 절반으로 줄었다. edit@newyorkilbo.com 스 잔류를 택했다. 누벨칼레도니에는 약 27만명 12일 누벨칼레도니에서 치러 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18만여 진 주민투표 결과 96.5%가 프랑 명이 이번 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 스로부터 독립을 반대했으며 찬 할 수 있는 유권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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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 가운데 하자라족 등 일부 소 수민족 출신도 포함됐지만, 여성 은 단 한 명도 명단에 오르지 못 했다. 앞서 탈레반은 1차 집권기 (1996∼2001년) 당시 여성의 교육 ·취업권을 철저히 박탈했다. 아프간의 여성인권운동가와 시민운동가들은 탈레반과 이슬 람 종교학자 간 협의 방침을 반기 면서도 그러한 자리에 여성 이슬 람 학자도 초청받아야 한다고 촉 구했다. 선택에서 벗어나 모두의 존엄성 을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공동의 프로젝트를 구축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이날 유권자들은“누벨 칼레도니가 완전한 주권을 획득 하고 독립하는 것을 원하십니까” 라는 질문이 적힌 투표지에서 “예”또는“아니오”중 하나를 선 택해야 했다. 1853년 프랑스 식민지로 병합 된 누벨칼레도니는 대부분 분야 에서 자치를 보장받고 있지만 국 방, 외교, 교육 분야 등에서는 프

독립 반대 96.5%, 투표율 43.9%로 저조…분리독립 세력은 불복 움직임 2018, 2020년 이어 마지막 투표…마크롱“새로운 전환기 시작” 성은 3.5%에 그쳤다고 BFM 방 분리독립 세력은 코로나19에 송,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전했 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누벨칼레 다. 도니에 지난 9월부터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하면서 공정한 캠페인이 불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투 가능했다고 주장하며 투표 결과 표 연기를 요구해온 분리독립 세 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력의 투표 거부 여파로 투표율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 43.9%로 저조했다. 종 개표 결과가 나오고 나서“누 앞서 부결된 2018년 1차, 2020 벨칼레도니가 프랑스에 남기로 년 2차 투표율은 각각 81.0%, 해 프랑스는 오늘 밤 더 아름답 85.7%였다. 다” 며 누벨칼레도니에서“새로운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었던 3 전환기가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 차 투표와 달리 1차, 2차 투표에 다. 서는 반대가 각각 56.7%, 53.3% 마크롱 대통령은 “이제는 로 찬성 43.3%, 46.7%보다 소폭 ‘예’든,‘아니오’든 이분법적인

랑스의 통제를 받는다. 프랑스는 1988년 마티뇽 협정 으로 누벨칼레도니의 자치권을 대폭 확대했고, 1998년 누메아 협 정으로 자치권을 추가로 이양했 다. 누메야 협정에는 2018년 말까 지 독립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하 고, 부결될 경우 의원 3분의 1 이 상 요구가 있으면 투표를 두 차례 더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10%를 생산하는 누벨칼레도니는 서방 과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주 도권 싸움에서 주요 전략 거점으 로 꼽히기도 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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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침공 때“끔찍한 대가” 푸틴에 재차 경고…미국 군사 원조 물자, 우크라 도착…군사 훈련도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 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할 경우“끔찍한 대가” 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날 기자들에게“나는 푸틴 대통 령에게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 나를 침공하면 러시아 경제는 엄 청난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분 명히 말했다” 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푸 틴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열고 우 크라이나 인근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표하며 군사적 긴 장 고조 시 강력한 경제·비경제 적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공 격을 감행하면 대규모 경제 제재 를 단행할 계획이다. 그는 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가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동부 나토 가 입국들에 더 많은 병력을 보내더 라도, 미 육군 전투부대가 우크라 이나로 파병될 가능성은“전혀 논의된 바 없다” 고 말했다. 우크 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다. 이와 관련 주요 7개국(G7) 외

미·러 화상 정상회담

무장관들은 이날 영국 리버풀에 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 후 러 시아에 어떤 침공도 끔찍한 결과 를 가져온다고 경고하며 협상장 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CNN은 총기와 탄약류 등으로 구성된 미국의 3차 군사 원조 물자가 지난 9일 우크라이 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볼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 때 6천만 달러(약 710억원) 상당의 군사원조를 제 공키로 약속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0월 10일 탄약과 정밀 무기, 레이더 장비 등 군사원조 물자 1차분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됐으며 같은 달 18일 2차 원조 물자가 전달됐 다. 대(對) 박격포 레이더 4기가 포함된 마지막 물자는 내년 초 전 달될 예정이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한 이후 미국은 이번 원조를 포함해 총 25억 달러(약 2조9천 5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군 훈련 도 돕고 있다. 지난달 플로리다 주 방위군 특 수임무부대 대원 150여 명은 우크 라이나의 다국적 훈련단의 일원 으로 배치됐다. 2015년에 창설된 훈련단은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 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안됐다.

“암살된 아이티 대통령, 정치인·기업인 마약범죄 캐고 있었다” NYT“모이즈 대통령, 마약 연루 고위층 명단 미국 정부에 넘기려 해” 지난 7월 암살당한 조브넬 모 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피살 당시 아이티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마 약 밀매 연루 혐의를 캐고 있었다 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는 12일(현지시간) 아이티 내 관 계자 4명의 진술을 토대로 모이 즈 대통령이 당시 아이티 고위층 내 마약범죄 연루자들의 명단을 작성해 미국에 넘기려 했다고 보

도했다. NYT에 따르면 암살 사건 용 의자로 체포된 이들 중 일부는 실 제로 모이즈 대통령이 작업 중이 던 이 명단을 회수하는 것이 암살 작전의 최우선 임무였다고 자백 하기도 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월 7일 새벽 사저 침실에 침입한 괴한들 의 총격에 사망했다. 함께 있던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

었다. 이후 직접 암살을 실행한 콜롬 비아 용병들을 포함해 40명 넘는 용의자가 체포됐으나 암살의 동 기나 진짜 배후는 여전히 밝혀지 지 않았다.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언론 인 터뷰를 통해“남편은 생전 부자 들과 힘 있는 자들에 맞서 왔다” 며 이들이 암살의 배후일 수 있다 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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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DECEMBER 13,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토네이도(Tornado), 회오리바람(Twister) 피해 ‘하느님의 행위(Act of God)’ 에 해당, 보상해준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엊그 제(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오후 – 12월 11일 토요일 오전) 30여 개의 토네이도(at least 30 tornadoes)가 미국의 중서부의 6 여 개 주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tore through at least 6 states: Arkansas, Illinois, Kentucky, Mississippi, Missouri and Tennessee) 재산과 인명(12일 정 오 현재 사망자 94+)에 엄청난 피 해를 입혔다. 토네이도가 지나가기 전과 후 를 보여주는 사진(before-andafter images), 파괴된 건물, 땅에 쳐진 전선줄, 찌그러진 자동차 (destroyed buildings, downed power lines and wrecked vehicles )의 잔해 속에 묻힌 사람 들을 구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rescuers searching for survivors trapped in rubble after severe weather tears through several states) 등은 이 토네이도로 인한 황폐의 규모 (scale of tornadoes’ devastation) 를 보여주고 있다. 캔터키의 한 가족사진이 150마일 이상 떨어진 인디애나주에서 발 견되었다는 보도도 눈에 띈다. ◆ 토네이도 피해, 보상 대상 적도 근처 남쪽에서 올라오는 열대성 폭풍우 허리케인 (Hurricane)과 달리 토네이도 (Tornado) 또는 회오리바람 (Twister)은 무서운 파괴력을 지 닌 선풍으로 광활한 미국 땅의 중 심부인 중서부(Midwest) 내륙지 방, 특히 미시시피 강 유역에서 4-6월 사이에 발생하여 지금 목 격하는 바와 같이 많은 인명과 재 산에 피해를 가져오곤 하는 강력 한 폭풍우를 수반하는 자연재해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의 일종이다. 자연재해 또는 천재지변은 보 험에서‘하느님의 행위(Act of God)’ 라 부르기도 한다. 허리케 인, 폭풍우, 천둥 번개, 회오리바 람, 지진, 홍수, 쓰나미, 등은 우리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 여 인간의 노력을 무력화하는‘하 느님의 행위’ 이다. 폭풍우는 문자 그대로 포악한 풍(바람)과 우(비)를 수반하기 때 문에 우리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위험요소 (Perils=Causes of Loss) 가운데 한 가지로서 주택, 건물, 가게, 등 을 보험에 드는데 기본 종목인 재 산에 대한 보험(Property Insurance)에 그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Perils 위험요 소)으로 나열되어 있다. ◆ 홍수보험, 별도로 가입해야 폭풍우가 재산에 손상을 입혔 을 때 그 손상은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나, 폭풍우가 몰고 온 비가 홍수를 이루었을 때 그 홍수로 인한 수해는 홍수보험

(Flood Insurance)이 따로 없는 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홍수는 폭풍우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수도관의 파열 같은 인간의 부주의로도 생기기 때문에 바닷가나 강가에 위치한 주택이나 건물이 아니더라도 홍 수보험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 다. 무엇을 홍수라 하는지 홍수보 험 프로그램에 의해서 생긴 기본 홍수보험증서(Standard Flood Insurance Policy = SFIP)에 쓰 인 홍수의 정의를 상기해보자. 홍 수는“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 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든 지 흘러나온 물 더미가 갑자기 폭 주하여 땅위를 휩쓸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른땅이 부분적 또는 전 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A general and temporary condition of partial or complete inundation of normally dry land areas from overflow of inland or tidal waters or from the unusual and rapid accumulation or runoff of surface waters from any source.)” 라고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어떤 근원지로부터(from any source)’ 라는 대목이다. 홍수는 강물이나 바닷물의 범람 뿐 아니라, 상수도 의 파열로 인한 물, 하수도의 역 류로 인한 물, 갑작스러운 호우로 일시적인 물의 적체현상 등도 포 함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홍수범 람지역(Flood Zone)에 사는 사 람뿐만 아니라, 홍수를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지역 에 사는 사람들도 홍수보험은 필 요하다. Moses S. Kim김성준

12월 10일 금요일 오후~11일 토요일 오전, 켄터키주를 비롯해 미국 중부 5개 주(州)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 박하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토네이도 발생 사흘째인 12일 로이터와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94명에 달한다.

자연재해 또는 천재지변은 보험에서‘하느님의 행위(Act of God)’ 라 부르기도 한다. 허리케인, 폭풍우, 천둥 번개, 회오리바람, 지진, 홍 수, 쓰나미, 등은 우리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여 인간의 노력을 무력화하는‘하느님의 행위’ 이다. 폭풍우는 문자 그대로 포악 한 풍(바람)과 우(비)를 수반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위험요소 가운데 한 가지로서 주택, 건물, 가게, 등을 보험에 드는데 기본 종목인 재산에 대한 보험(Property Insurance)에 그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손실의 원인 ((Causes of Loss=Perils 위험요소)으로 나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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