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4, 2021
<제50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코로나 극복,‘위더(with) 코로나 시대’슬기롭게 대처하자 1월 13일‘62주년 뉴욕한인의 밤·19주년 미주한인의 날’기념행사… 후원 당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2022년 1월 13일, 맨해튼 141 웨스 트 54가에 위치한‘더 지그펠드 볼룸(The Ziegfeld Ballroom)’ 에서‘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19주년 미주한인의 날’기념행사 를 개최한다.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김 영환 이사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리차드 이 상임부회장, 음갑선 차 석부회장 등 뉴욕한인회 관계자 들은 13일 행사 홍보 차 뉴욕일보 를 방문했다. 이날 찰스 윤 회장 과 김영환 이사장은“코로나19 팬 데믹이라는 인류 초유의 위기상 황 속에서 뉴욕일원 동포사회가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와 아픔 을 극복하고‘위더(with) 코로나’ 로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하고, “지난 한 해 동안 뉴욕한인회가 ‘우리는 하나다’ 라는 기치를 내 걸고 전개한‘사랑 나눔 캠페인’ 에‘H마트’권일연 대표를 비롯 해 뜻 있는 많은 한인들이 거액의 기부금을 냈고,‘우리는 하나다’ 라는 마음으로 수많은 동포들이 동참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동포들과 이웃 커뮤니티를
면서,“앞으로 뉴욕동포사회의 주 인이 될 2세, 3세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 고 다짐했다. 이번 뉴욕한인회 대면 갈라 참 석은 코로나로 인해 선착순 350명 으로 제한되나, 온라인 참가는 제 한이 없고 온라인 기부금은 3가지 가 있다. 일반 온라인 참가 기부 금은 ① ‘119주년 미주한인의 날’ 을 기념하기 위한 119달러, ② ‘62 주년 뉴욕한인의 밤’ 을 기념하기 위한 62달러, ③학생과 시니어 또 는 뉴욕한인회비 성격의 15달러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김영환 이사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리차드 이 상임부회장, 등이 있다. 음갑선 차석부회장 등 뉴욕한인회 관계자들이‘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19주년 미 이번‘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주한인의 날’행사 홍보 차 13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경화 수석부 및 119주년 미주한인의 날’시상 회장, 리차드 이 상임부회장, 찰스 윤 회장, 김영환 이사장, 음갑선 차석부회장 식에서는 △H 마트 권일연 대표 도울 수 있어 한인 동포사회의 위 지는‘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가 영예의‘한인상’ 을 수상하게 상이 크게 달라졌다” 며.“이제부 119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갈 되고, 뉴욕한인회‘사랑 나눔 캠 터는‘위더(with) 코로나 시대’ 를 라)에 뉴욕일원 동포사회의 깊은 페인’ 에 동참해 3만~10만 달러 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상을 기부함으로써 캠페인 기금 요하다” 고 말했다. 김경화 수석부회장, 리차드 이 조성에 크게 기여한 기부자들을 이들은 이어“ ‘위더(with) 코 상임부회장, 음갑선 차석부회장 대표해 △데이빗 정 파마시 로나 시대’ 에 뉴욕한인회가 동포 등은“이번 갈라를 통해 한인 2세 (Farmacy) 대표가‘올해의 단체 사회의 현안들을 책임성 있게 처 들이 뉴욕한인회와 한인커뮤니티 상’을, △내일재단은 ‘레거시 리할 수 있는 조직과 기반을 갖추 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가고, 한 (Legacy)상’ 을, △차기 뉴욕시의 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하고, 이 인 커뮤니티를 위해 할 수 있는 원에 당선된 린다 리 씨와 줄리 를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내년 1 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 원 씨, △36대 뉴욕한인회 부회장 월 13일. 온라인과 대면으로 치러 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을 역임한 현 미연방복지부 하나
흐림
12월 14일(화) 최고 51도 최저 37도
구름
12월 15일(수) 최고 53도 최저 50도
구름
12월 16일(목) 최고 59도 최저 53도
12월 1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3.70
1,204.41
1,162.99
1,195.30
1,172.10
N/A
1,171.48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50,882,102 2,941,697
78,116 10,970
818,519 58,672
1,303,443
3,842
28,576
김 부차관보는 각각 ‘봉사상 (Public Service Award)’ 을 수상 하게 된다. ‘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19 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 참가
및 기부금 문의는 뉴욕한인회 웹 사이트(www.nykorean.org)를 방문하거나 전화(212-255-6969) 로 문의하면 된다. [이여은 기자]
미주한인들 윤석열 48.3%. 이재명 33.6% 지지…‘정권교체’희망 뉴욕 코리안 리서치 센터 2022 한국대선 여론 조사 뉴욕에 있는 코리안리서치센 터(원장 주동완)가‘2022년 한국 대선에 대한 미주한인 여론조사’ 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48.3%로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33.6%보다 14.7%p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보 다 여성 응답자들, 40대, 60대, 70 대, 80대 이상의 연령층 그리고 이 민연수가 10년 이내, 21~30년, 40 년 이상된 응답자들의 지지를 상 대적으로 더 많이 받았다. 지지자 들의 충성도 면에서도 윤석열 후 보가 가장 높게 나타나, 미주한인 들은 2022년 한국 대선에서‘정권 재창출’ 보다‘정권교체’ 를더바 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한국 대선에는 이 조사
2022 한국대선 관심도
가 실시되기 직전인 11월 30일 현 재 모두 12명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 12명의 예상 대선 후보자 들을 모두 놓고“귀하는 2022년 한 국 대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십 니까?” 라고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 다. 그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 보가 48.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2위로 33.6%의 지지 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 보보다 14.7%p 더 높은 지지를 받
2022 한국대선 참여율
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4% △국민혁명당 김경재 후보 가 4.0%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7%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후보, 우리공 화당 조원진 후보가 각각 2.0%씩 의 지지를 받았다. 조사기간은 2021년 12월 1일부 터 12월 5일까지 5일간이었으며, 조사 설문지는 총 1,524명에게 카 톡과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으며
후보별 지지도… 12시를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1)이재명(더불어민주당) 33.6% (2)윤 석열(국민의힘) 48.35% (3)심상정(정의당) 2.7% (4)안철수(국민의당) 5.4% (5)김동연(새로 운물결) 2.0% (6)손학규(바른미래당) 2.0% (7)오준호(기본소득당) 0.0% (8)허경영(국가혁 명당) 0.0% (9)김경재(국민혁명당) 4.0% (10)조원진(우리공화당) 2.0% (11)김재연(진보 당) 0.0% (12)이경희(통일한국당) 0.0%
응답자는 165명으로 조사 응답률 은 10.8%였다. 조사문항은 대선과 관련된 질문 5개 문항과 인구학적 질문 3개 문항 등 총 8개의 문항으 의 관심도는 총 161명이 응답한 결 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는 대선 과,‘관심 있다’ 가 87%,‘관심 없 관련 질문 5개 문항에 대한 통계분 다’ 가 13%를 차지해서 미주한인 석과 함께 3개의 인구학적 질문에 들이 상당한 관심이 있음을 보여 대한 후보 지지도를 교차분석했 주었다. 총 159명의 응답자 가운데 다. ‘투표권이 있다’ 는 응답자가 34%, ◆ 대선에 대한 관심도 = 2022 ‘투표권이 없다’ 는 응답이 66%로 년 한국 대선에 대한 미주한인들 나타났다. 투표권이 없다는 응답
이 66%인 것은 미주한인들의 미 국 시민권 취득률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투표 참여율은. 조사응답 자 65명 가운데 71%는‘투표할 예 정이다’ 라고 응답했고, 29%는‘투 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라고 응답 해서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A2면에 계속>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재미한인월남전참전용사회 뉴저지지부 배광수 새회장 취임 재미한인월남전참전용사회 뉴 저지지부는 11일 포트리에 있는 해외참전전우회관(VFW2342)에 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거 행했다. 이날 2020~2021년 김종훈 회장 이 이임하고, 2022~2023년 배광수 회장이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재미한인월남전 참전용사회는 솔선수범하여 한인 사회에 봉사함으로써 용사회의 명예를 드높인 배광수 새 회장과 8명의 회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 했다. 배광수 새 회장은 뉴욕한인 노인상조회 회장으로 해마다 한 인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쌀 등 식 료품을 전달하는 등 많은 선행을 하고 있다. 배광수 신임회장은 이임하는 김종훈 전회장에게 용사회의 발
재미한인월남전참전용사회 뉴저지지부는 11일 포트리에 있는 해외참전전우회관 (VFW2342)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배광수 신임회장(오른쪽)이 이임 하는 김종훈 전회장(왼쪽)에게 용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올를 기려 공포패를 증정했 다.
전에 기여한 공올를 기려 공포패 를 증정했다. [기사, 사진 출처=재미
한인월남전참전용사회 뉴저지지부 조 병모 홍보부장 제공]
TUESDAY, DECEMBER 14, 2021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아침 무료급식 확대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회 장 이현탁)는 13일 오전 7시 지역 사회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무료 급식 7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플러싱 산수갑산1 식당 앞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 에게 무료급식으로 300인분의 베 이글과 커피, 마스크(KN94)를 제 공했다.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 는 109경찰서에도 50명분의 베이 글과 커피를 전달했다. 이번행사는 G-CEO 12기 후 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점차 한인 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지역주민 들만 아니라 한인들에게도 제공 됬다. 한국외대 뉴욕총동문회(회장 김종호, 이사장, 이은구)도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뉴욕 G-CEO에 감사를 표하며, 새해부 터는 모든 행사에 함께 동참하겠 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무료급식 봉사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실시해오 고 있는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300 명분의 무료 급식이 1시간 안에 모두 소진된다. 무료급식을 이용하는 손길이 점점 많아짐을 감안해 2022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E-MBA) 뉴욕총원우회는 13일 오전 7시 지역 사회 나눔 행사 의 일환으로 무료급식 7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 우회
는 월 2회로 확대 실시 방안을 검 토할 예정이다. 한인 이용자들이 점차 늘어나 면서 어느 단체에서,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 무료급식을 계속하 느냐는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이 현탁 회장은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원
우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 다. △한국외대 G-CEO 뉴욕 총 원우회 연락처: 이현탁 총원우회 장(646-467-3282), 박주열 수석부 회장(646-210-4915), 김기용 기획, 홍보담당(917-747-3593), Vivian Lee (917-881-2441)
KCS+민권센터, 15일 건강 검진 이벤트
포트리유스카운슬, 해외참전전우회관 방문… 연말 선물 전해 포트리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포트리유스카운슬(YCFL, Youth Council Fort Lee)(회장 제이슨 이, 코디네이터 홍은주) 회원들과 학부모 들 20여명은 11일 연말을 앞두고 포트리에 있는 해외참전전우회관(VFW2342)을 방문하고 3,000 달러 상당의 연말 선물을 전달했다. YCFL은 해마다 연말에 6.25 한국전쟁과 월남전참전 미군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재미한인월남전참전용 사회 뉴저지지부 조병모 홍보부장 제공]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민 권센터가 건강 검진 이벤트를 15 일(수) 오전 10시~오후 2시 민권 센터(133-29 41st Ave. 플러싱)에 서 개최한다. 이날 △B형 간염 검진 △코로 나19 검진 △치매 조기 진단 상담 △NYC 케어 상담 △뉴욕주 건강 보험 상담 △발 검진(오전 10시~ 오후 1시, 가브리엘 김 전문의)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생필품 을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 가방도 기증한다. △문의 및 예약: KCS 718-939-6137 KCS+민권센터는 15일 건강 검진 이벤트 를 실시한다.
미주한인들 윤석열 48.3%. 이재명 33.6% 지지…‘정권교체’희망
김석기·태영호 의원, 퀸즈한인회서 대선 재외선거 참여 독려 미주동포를 대상으로 2022년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참여 독려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과 태 영호 의원이 6일 뉴욕퀸즈한인회(회장 존 안)를 방문,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20대 대통령 선거에 더 많은 재외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등록 및 설명회가 있었다. 이날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 하용하 월드 옥타 전 회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A1면에서 계속> ◆ 후보에 대한 충성도 = 조사 시점인 12월 5일부터 2022년 한국 대선이 있는 3월 9일까지는 아직 90여 일이 남아 있으므로, 조사 응 답자들의 지지 후보자에 대한 충 성도를 알아보기 위하여“귀하의 위의 선택이 내년 선거일 (2022.3.9)까지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까?” 라고 질문했 다. 총 응답자 151명 가운데‘바뀔 가능성이 있다’ 라고 응답한 사람 은 20%인 반면 80%의 응답자는 ‘바뀔 가능성이 없다’ 라고 응답하
여 조사응답자들의 지지 후보자 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나타냈다. 이민연수별 후보지지도에 있 어서는 이민연수가 11~20년, 31~40년된 응답자의 경우 이재명 후보자의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 의 지지율보다 높았으며, 10년 이 내, 21~30년, 40년 이상된 응답자 의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 율이 이재명 후보보다 높게 나타 났다. ◆“여론조사 호응해야”= 코 리안리서치센터에서는 1997년부 터 한국과 미국의 대선이 있을 때 마다 뉴욕과 미주 한인들의 여론
조사를 실시해왔다. 코리안리서치센터 주동완 대 표는“미주한인들에 대한 여론조 사에 보다 많은 미주한인들이 참 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이제 미 주한인들은 미국의 선거에 참여 하여 미국에서 한인들의 정치력 을 향상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한 국의 선거에도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서 한국에서 미주한인들의 정치력도 향상시켜야 한다. 이는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과 2세들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 다.” 고 강조했다. [송의용 기자]
종합
2021년 12월 1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전북 특산품을 미 주류사회에…”한인이민사박물관에 전시관 열어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13일 뉴욕시 뉴욕한인회관에 위치한 박 물관에 전라북도 특산품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캐럴린 멀로 니·그레이스 맹(민주·뉴욕) 연 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 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등 유력 친한파 정치인들과 미국에 체류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 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민선 박물관장은“발효식품 과 놋그릇, 한지 공예품 등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 북 특산품의 세계화에 공헌하겠 다” 고 말했다. ▶ 전북 특산품 둘러보는 미 연방의원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서 13일 열린 전라북도 특산품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 한 캐럴런 멀로니(오른쪽에서 두 번째 검 은색 의상) 연방 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왼쪽에서 두 번재 파란색 의상) 연방 하 원의원.
타임‘올해의 인물’ 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감방동료에게 14명 보복 청부살인 의뢰… 한인 청년 기소 13살 소녀 공격해 유죄 선고받자 피해자 가족·검사·증인 등에 앙심 13살 소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도 모자라 피해자 가족 등 14명 의 청부살인까지 시도한 한인 남 성이 미국에서 기소됐다. AP통신은 13일 과거 구치소 동료에게 청부살해 대상자 명단과 지도를 주고 이들에 대한 살인과 고문을 의뢰한 혐의로 한국인 고 모(19)씨가 기소됐다고 지역 매체 헤럴드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블 루밍턴에 사는 고씨는 구치소 동 료였던 39세 남성을 갱단 멤버라 고 생각해 그에게 과거 자신이 유 죄 판결을 받았던 여학생 공격 사 건과 관련된 14명을 살해할 것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고씨는 17살이던 지난 2019년 7월 인디애나대 음대 바이 올린 캠프에 참가 중이던 13살 여 학생을 흉기로 공격해 지난달 먼
아직 부상자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행사에 참석 한 목사 부부를 비롯해 어린아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BC방송 등은 부상자들이 사 건 직후 헬리콥터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건을 목격한 한 시민은 현지
방송에“당시 범인은 20∼30발의 총을 쐈다”며“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신들의 차로 달려갔다” 고 말했다. 에드 곤살레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은“총격 사건이 범죄단체 와 연관됐는지, 용의자가 몇 명인 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인디애나주 클레이카운티 구치소 [사진 출처=구치소 홈페이지 캡처]
로카운티 법원에서 가택연금 8년, 보호관찰 2년과 정신과 치료 명령 을 선고받았다. 당시 고씨는 혼자 바이올린을 연습하던 피해 여학생을 밖으로 유인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으나, 강하게 저항하던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한 교직원
야외 추모식장서 총기난사… 1명 사망·13명 부상 12일 오후 6시 40분께 텍사스주 베이타운의 야외에서 열린 한 추 모식 현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AP통신, ABC방송 등 이 전했다.
이 현장에 달려오자 급히 도망갔 다고 지역 매체는 전했다. 이후 체포돼 중형을 선고받은 고씨는 앙심을 품고 피해자 가족 과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증 인, 검사, 언론사 기자 등을 청부 살해 명단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 다.
고씨로부터 이들 14명을 살해 하면 2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 을 받은 구치소 동료는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에 협조했 다. 그는 자신의 삼촌이 청부살인 을 도울 예정이라며 고씨와 삼촌 의 통화를 주선했으나, 실제로 고 씨와 통화를 한 사람은 보안관실 소속 경관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고씨는 통화 에서 반드시 피해 소녀의 부친부 터 순서대로 살해하고, 일부 대상 자에 대해서는 고문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적으로 모친과 함께 블 루밍턴에 사는 고씨는 앞서 유죄 선고로 임시 거주 비자가 취소돼 한국으로 송환 명령을 받은 상태 다. 다만 이번 청부살인 의뢰 사건 에 대한 재판까지는 인디애나에 계속 머무를 예정이라고 현지 언 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한 여성이 2주 전 숨진 아들을 추모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참석자 50여 명이 하늘로 풍선을 날려 보 낼 무렵 괴한이 차를 타고 접근해 총을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임‘올해의 인물’에 머스크 “지구 안팎 삶에 비범한 영향”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올해 의 인물’ (Person of the Year)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다. 타임은 13일“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의 지표”라며“지구의 삶 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 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 람은 거의 없다” 고 밝혔다. 머스크는 올해 세계 최대 전기 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테슬라는 실적 호조 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고 스페이스X는 민간인만을 우주선에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 는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 은“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아니라 아마도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 례로 떠올랐다”며“그는 지구와 지구 바깥의 삶을 개조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이어“머스크는 실 존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 고 기술 거인 시대의 가능성과 위 험성을 구체화했으며 사회의 가 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 끌었다” 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와 스페 이스X의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좌충우돌 언행으로도 뉴스의 헤 드라인을 장식했다. 6천600만 명 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머스크
의 트위터 계정은 좋든 나쁘든 온 라인 공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막강한 팬덤의 구축과 더불어 ‘입방정’으로 표현되곤 하는 그 의 가벼운 트윗에 가상화폐와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출렁거렸다. 미국 정치권과 경쟁 업체를 겨냥한 조 롱과 독설도 수시로 쏟아냈다. 펠센털 편집장은“머스크의 페 르소나는 종종 분열과 공격적인 조롱에 탐닉하는 것처럼 보이는 직설적인 도구” 라고 평했다. 타임은 별도의 프로필 기사에 서 희대의 사기꾼과 흥행의 천재 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19세기 사업가 P.T. 바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등 을 합쳐놓은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인물로 머스크를 소개했다. 타임은 앞서‘올해의 연예인’ 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올해의 선수’ 에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 를 선정했다. 로드리고는 데뷔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로 올해 팝 차트를 휩쓸며‘괴물 신예’ 라 는 별칭을 얻었다. 바일스는 도쿄 올림픽에서 전관왕(6관왕) 후보 로 지목됐으나 정신적 중압감을 호소한 끝에 은메달과 동메달 1개 로 대회를 마쳐 주변의 안타까움 을 자아냈다.
A4
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정은 집권 10년 ⑥]
TUESDAY, DECEMBER 14, 2021
선대와 다르다… 측근그룹이 없다
부인 공개하며 파격행보… 직설적 리더십에 부작용도 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 년 공식 집권 기간 허약했던 정치 적 기반과 개인의 성격을 그대로 노출하며 자신만의 통치 스타일을 보여줬다. 측근 위주의 정치를 해온 김정 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사실상 측 근그룹 없이 실적과 시스템 중심 으로 국정을 운영했고, 선대와 달 리 부인을 공개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또 과거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대외적으로 과격한 언 사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정책 추 진에서 좌고우면하지 않는 등 직 설적인 리더십의 젊은 지도자 면 모를 드러냈다. ◆ 짧은 후계수업에‘측근’대 신‘시스템·실적’중시 김정은은 직위·직책에 따른 공식 서열을 중시하면서 젊고 실 무 능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하는 등의 인사 원칙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했다. 비공식적인 거대 측근 그룹에 의존해 체제를 유지했던 부친과 가장 비교할만한 통치 스타일이 다. 이는 같은 세습 지도자이지만 성장 과정과 정치적 기반의 차이 가 가져온 결과로 분석된다. 김정일은 1974년 후계자로 공 식 선출되기 이전까지 무려 10년 간 당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에 서 근무하며 수많은 측근을 뒀다. 6·25전쟁 시기 중국 동북지방으 로 함께 피난했던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의 빨치산 유자녀들이 측근 그룹에 다수 포진됐다. 이들은 김정일이 계모 및 이복 동생과의 치열한 권력투쟁과 권력 장악 전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고, 나이와 공식 권력 서열에 무관하 게 권세를 누리며 체제 유지의 핵 심으로 활약했다. 반면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외 에는 북한에서 보통교육 과정 뿐 아니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과정 마저‘홈스쿨링’ 으로 마쳤고 일반 인과 격리돼 2009년 김정일의 후 계자로 공식 내정되기 전까지 무 직으로 있었다. 그러다가 김정일이 2008년 뇌 졸중으로 쓰러진 후 회복되며 서 둘러 후계 수업에 들어갔으나 불 과 3년여 뒤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27세의 어린 나이에 권좌에 올랐 다. 주변에는 비슷한 동년배 측근 이 없었고 고모부 장성택 등 부친 의 측근들은 자신을 어리게만 보 는, 신뢰할 수 없는‘올드보이’ 인 셈이어서, 10년간 꾸준한 세대교 체를 통해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 했다. 대신 노동당 대회와 전원회의, 정치국 회의 등 다양한 공식 협의 체를 통해 노선과 정책을 결정하 는 시스템 통치를 정상화했고, 세
김정은·조용원·김여정, 나란히 가죽 롱코트 입어…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 년 1월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최측근’ 으로 꼽히는 조용원 당비서(오른쪽 사진),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왼쪽 사진 가운데) 과 나란히 가죽 롱코트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가죽 롱코트는 북한 간부들은 좀처럼 입 지 않는 옷이다.
김정은, 김일성생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 석의 생일( ‘태양절’ )인 2021년 4월 15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좌측부터 현송 월 당 부부장,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설주, 김정은,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선중앙TV 화면]
불화설은 무색…김정은ㆍ리설주, 웃으며 공연 관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ㆍ2월 16일) 기념공연을 관람했 다고 조선중앙TV가 2021년 2월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불화설은 무색…김정은ㆍ리설주, 웃으며 공연 관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ㆍ2월 16일) 기념공연을 관람했 다고 조선중앙TV가 2021년 2월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북한 김정은, 금강산 관광지구 현지 지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 를 현지 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19년 10월 23일 보도했다.
대교체를 하면서도 실무 능력을 위주로 등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가차 없이 방출했을 뿐, 측근세력 을 만들거나 관리하려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김정은의‘사적인 신임’ 을 받고 공식 서열을 뛰어넘어 김 정은과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는 측근은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와 김여정 국무위원 겸 당 부부장, 현 송월 당 부부장 등으로 손에 꼽힌 다. ◆ 복잡한 여성관계 부친과 달 리 아내 공개하며 정상국가 지도 자 과시
김정은 정권이 공식 출범한 석 달 뒤 2012년 7월 조선중앙TV에 는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김정은 옆자리에 한 여성이 등장 했다. 세련된 투피스 정장을 입은 이 여성은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 설주. 당시만 해도 리설주의 실체를 두고 여동생 김여정이라는 관측이 무성할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1970년대 중반 김정일 후계체제 때부터 최고지도자의 부인 실체는 금기어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들은 최고지도자의 부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고 알
북한이 폭파한 개성공단 남북 연락사무소 일대…북한이 2020년 6월 16일 오후 개성공 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위편 사진은 2019년 5월 파주 도라 전망 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일대의 모습. 아래 사진은 국방부가 공개한 것으로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화염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으로 연 락사무소는 물론 주변 건물의 모든 시설물이 피해를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서도 안 됐던 만큼, 부인 공개는 대외적으로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 에게도 가히 충격이었다. 김정일은 생존 기간 김일성 앞 에서 결혼한 김영숙 외에 첫 번째 동거녀인 유부녀 출신의 성혜림,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 김옥 등 최 소 4명의 동거녀를 뒀다. 김정일의 복잡한 여성 관계는 사생활에 그치지 않고 후계자 자 리를 두고 치열한 권력 암투를 낳 았으며, 일찍이 생모를 여윈 김정 은의 삶도 순탄치 않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무직
으로 지낸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결국 부친의 여성 편력으로 인 한 트라우마와 거부감은 김정은이 권좌에 오르자마자 부인을 전격 공개하고‘여사’또는‘동지’ 라고 호칭을 쓰며 퍼스트레이디의 지위 를 확실히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특히 김정은은 리설주를 공식 퍼스트레 이디 뿐아니라 아내로서도 존중하 고 돈독한 부부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정책·관행’공개
비판… 직설적 통치방식 오히려 미숙함 노출 김정은은‘수령의 무오류성’ 을 내세웠던 부친과 달리 현실을 직 시하고 정책과 추진 과정의 오류 를 과감히 인정하며 치부를 감추 지 않는‘거침없고 솔직한’모습 을 보였다. 특히 정책 미달과 실패 를 공식 시인하는가 하면 김정일 집권 시기 정책과 관행들을 공개 적으로 비판하며‘바로잡기’ 에나 섰다.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개회 사를 통해 5년간의 국가경제발전 계획이“거의 모두 엄청나게 미 달”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어진 당 전원회의에서는 경제계획을 형 식적으로 세우는 오랜 관행을 거 칠게 질타했다. 김정일의 업적 중 하나인 금강 산관광사업을‘대남의존정책’으 로 공개적으로 깎아내리며 매우 잘못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김정 일 시절의 협동농장이 오늘의 모 델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는 데 주 저하지 않았다. 또 김정일 체제의 대표적 병폐 로 꼽히는‘단위 특수화’ , 즉 노동 당과 군부 등 이른바 힘센 특수기 관들이 알짜배기 기업과 이득을 독점·독식하던 행태에“당권, 법 권, 군권을 발동해 단호히 처갈겨 야 한다” 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김정은의 시찰이나 노동당 기 관지 노동신문에서 사회 여러 문 제점을 비판하는 건 이제는 너무 흔한 일이 돼버렸다. 이 과정에서 직설적이고 다혈 질적인 기질을 그대로 노출했는 데, 때로는 젊은 세습 지도자의 ‘즉흥적이고 기분주의적인 결정’ 으로 비치기도 했다. 그의 이런 성격은 대남관계에 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 되고 문재인 대통령과 세 차례 정 상회담에도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 자 전 세계에 공개되는 최고인민 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문 대통령 에게‘오지랖 넓은 중재자’라고 비아냥거리며 비신사적 모습을 드 러냈다. 더욱이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 지난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사건이 발생하자 남측 당국이 방 치했다며 남측 국민의 세금 수백 억 원으로 지어진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해 버리는 충격 적 행태를 보여 전 세계의 비난을 샀다. 또 김정일의 경우 남북 간 경색 국면에도 민간단체들의 교류를 통 해 소통하고 활로를 열어뒀지만, 김정은은‘뒷거래 안 한다’ 며차 단막을 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서 국경 봉쇄를 고집하며 경제 어 려움을 가속했다. 다분히 젊은 지 도자가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즉 흥적이고 직설적인 통치로 노련함 의 부족을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 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Ⅰ
2021년 12월 1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토네이도 사망 최소 87명… 두 달 신생아도 희생 ‘수십명 사망 우려’양초공장선 대부분 대피소 대피… 구사일생 바이든, 15일 켄터키 방문… 켄터키 주지사“사망자 늘어날 것” 지난주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 네이도로 최소 87명이 사망한 것 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초 우려보다는 인명피해가 다소 줄었지만 폐허가 된 현장을 수습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 악하기까지는 수주가 소요될 것으 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토네이도 발생 나 흘째인 13일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까지 켄터키주에서 최소 7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 른 주에서도 최소 13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버시어 주지사는“사망자와 피 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는 몇 주 가 걸릴 수 있다” 며“최소한 105명 의 소재가 현재 파악되지 않았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켄터키주는 지난 10일 밤 발생 한 최악의 토네이도가 관통하며 직격탄을 맞아 피해가 컸다. 아마존의 물류 시설이 있는 일 리노이주에서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 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10명이 밤샘 근무 중이던 켄터키주 메이필드의 양초공장에 서는 94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 되며 인명 피해 규모가 애초 우려 보다 줄었다. 양초공장 측은 근로자 가운데 8명이 사망했고 8명은 행방불명 상태며, 나머지는 대피소에 있다 가 무사히 귀가했다고 밝혔다. 버시어 주지사는“이보다 훨씬 안 좋을 것으로 우려했다” 며“이 숫자가 정확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생후 두 달 된
요양원 간호사들 온몸으로 파편 막아 노인들 보호 록 온몸을 던졌다고 한다. 어떤 간 호사는 날아다니는 건물 파편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토네이도로 스프링클러가 터 지면서 여든이 넘은 노인들도 물 에 흠뻑 젖었다. 리처즈는 노인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토네이도 속에서 다 같이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자고 소리쳤 고 토네이도가 요양원을 통과하며 건물을 파괴하는 동안 이들은 함 께 찬송가를 불렀다. 같은 시간 소방관 숀 낸스(47)
“정부가 오미크론 유포?” … 음모론·가짜정보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면서 이를 둘러싼 각종 음모론과 가짜 정보가 확산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 12일 보도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뒤 각국 보건당국은 정보 부족을 이 유로 이 변이에 대한 판단에 신중 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지만 음모 론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다. 가짜 정보를 조사하는 비영리 단체‘퍼스트 드래프트’ 에 따르면 사회관계망(SNS) 텔레그램에서 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 이를 일으켰다는 주장을 담은 게 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인 시점과 관 련,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감
중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 타인의 공범이자 전 여자친구인 길레인 맥스웰의 재판에서 대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했 다는 주장도 있다. 또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 들은 기생충약인 이버멕틴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 고 있는데, 정부와 제약업계가 이버멕틴의 효과를 떨어뜨리 기 위해 오미크론 변이를 퍼뜨 렸다는 음모론도 나돈다고 WP는 전했다.실제 이버멕틴 이 코로나19에 효과있다는 증 거는 없지만,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도 지난달말 트위터에 이러한 내 용을 게재했다. WP에 따르면 코로나19 백 신 반대론자들은 지난 7월 향
없다. 기댈 것이 전혀 없는 상황” 이라며“이 시점에서는 정말 생존 이 문제” 라고 상황을 전했다. WP는 이날 기준 켄터키주에 서 2만8천500가구가 단전됐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5일 피 해가 심각한 켄터키주를 방문, 재 해 현장을 돌아보고 복구 상황을 보고받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 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 도 중 연설은 하지 않고 주민과의 만 남에 집중할 것이라며“재앙의 나 날을 보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 고자 한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 일 켄터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 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 했다.
는 지역 소방서장과 함께 토네이 도가 요양원을 향해 돌진하는 것 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낸스의 할 머니는 물론 아내의 할머니도 입 주해 있었다. 낸스와 소방서장은 요양원으 로 차를 몰았고 그곳에서 토네이 도를 쫓아 온 청년 2명과 만났다. 이들은 무너진 요양원 건물에 달 려들어 부상자를 구하기 시작했 다. 곧이어 이날 비번인 간호사들 이 도착해 요양원에 있던 노인 67 명과 직원들의 명단을 만들었고, 지역 주민도 합류해 구조 활동에 나섰다. 그 결과 80대 남성 한명을 제외하고 요양원에 있던 사람 모 두를 구할 수 있었다.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켄터키
주 메이필드시의 양초공장에선 당 시 작업 중이던 재소자들이 필사 적인 구조 활동을 펼친 사실이 전 해졌다. 당시 이 공장에는 인근 그레이 브스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 7명도 일하는 중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달아나지 않고 현장에 남아 다른 이를 구했다고 미국 언 론들이 보도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공장 직원 카 야나 파슨스 페레즈는 NBC방송 에“그들은 충분히 도망칠 수 있었 지만 오히려 그곳에 남아 열심히 남을 도왔다” 고 말했다. 이들 재소자는 이 사고로 가벼 운 상처를 입었고, 치료받은 뒤 다 시 교도소로 이송됐다.
양초공장 생존자들의 기적 같 은 생환 이야기도 나왔다. ABC 방송에 따르면 토네이도 가 덮치던 당시 이 공장에는 약 110명이 일했다. 다코다라고 이름을 밝힌 한 공 장 직원은“당시 우리는 공장 뒤쪽 화장실에 있었다” 며“토네이도가 공장을 강타하자 나는‘엎드려’ 라 고 외쳤고, 세면대 아래로 사람들 을 밀어 넣었다” 고 말했다. 그는“토네이도가 지나간 후 우리는 탈출하기 위해 땅을 팠다” 며“우리는 공장에서 탈출한 뒤 폐 허 속에 남은 다른 사람들을 꺼내 기 시작했다” 라며“긴급 구조대가 곧 도착해 합류해 구조했다” 라고 말했다.
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 자료에는 세계보건기구 (WHO) 등 국제기구의 로고도 도 용됐으며, 코로나19 확산이 강력 한 이익단체에 의해 조직된 것이 라는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들의
음모론에 대한 근거로 활용됐다. 이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확인 후 유럽과 북미 국가들이 남 부 아프리카로부터의 입국을 제한 한 것과 관련, 인종차별적인 정부 들이 아프리카에서의 이민이나 이
동을 막기 위한 구실로 오미크론 변이를 활용한다는 주장도 나왔 다. 미국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정 부가 권한을 확대하고 선거 승리 를 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부풀 리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토네이도 피해지역인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의 무너진 건물 앞에서 12일 주민 두 명 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중부 휩쓴 토네이도에 목숨걸고 맞선‘숨은 영웅들’ 초강력 토네이도가 휩쓴 미국 피시킬 시간이 없을 만큼 빠르게 중부의 피해 현장이 수습되면서 접근했다. 그는 노인들을 황급히 목숨을 걸고 남을 구한‘숨은 영웅 불러 모아 베개로 머리를 가리게 들’ 의 이야기가 속속 전해지고 있 하고 매트리스로 창문을 단단히 다. 막았다. 1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토네이도는 여지없이 요양원 르면 아칸소주 모네트 매너 요양 을 강타했다. 그는“토네이도가 바 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바바라 리 로 건물 창문을 날려버렸다”며 처즈(57)는 10일 저녁 요양원 창문 “건물 안에서 회전하는 토네이도 밖으로 다가오는 거대한 토네이도 가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 를 발견했다. 였다” 라고 말했다. 토네이도는 요양원에 입주한 간호사들은 떨어지는 잔해를 고령의 노인들을 다른 곳으로 대 휠체어에 탄 노인들이 맞지 않도
신생아부터 86세 노인까지 포함됐 다고 버시어 주지사는 전했다. 청
소년 6명도 생명을 잃었다. 이 신생아는 가족이 카시트에 감싸 보호하려고 했지만 결국 목 숨을 잃었고, 정직한 판결로 신망 이 높았던 판사와 새 출발을 꿈꾸 던 플로리스트 등도 희생자 명단 에 포함됐다고 AP는 보도했다. 인명 피해가 다소 줄어들긴 했 지만 토네이도가 할퀴고 간 지역 의 수만 명의 주민은 전기와 수도 가 끊긴 상태에서 수주를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18개 카 운티가 토네이도 피해를 봤고 상 당수 주택이 문과 지붕이 날아가 추위를 막아내기 어려운 처지다. 캐시 오낸 메이필드 시장은 NBC 뉴스에 출연,“사회 기반 시 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 물 저장 고가 사라졌고, 천연가스도 전혀
후 코로나19 변이가 유포될 일정 을 담았다는 가짜 자료를 유포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천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4, 2021
바이든, 토네이도 피해지 전폭 지원 약속…‘정적’매코널“감사” “피해자 정신건강 우려” … 피해 닷새 만인 오는 15일 켄터키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강력한 토네이도로 막대한 피해를 본 중부 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 원을 재차 강조하면서 오는 15일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디엔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 청(FEMA) 청장 등으로부터 피 해 보고를 받고 피해지역에 필요 하다면 무엇이든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켄터키주를 중심으로 미 중부 지역에는 지난 10일 밤 최대 50개
안팎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강타해 수많은 가옥과 공장이 파괴되면서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켄터키주 에서만 이날 오전 기준으로 어린 이 6명을 포함해 모두 6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색 및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의 정신적인 건강과 불안정 성이 가장 걱정된다면서 연방 정 부는 도움이 되는 한 피해 지역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토네이도 가 기후 변화 탓이라고 확실히 말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확실히 최 악의 재난 중 하나” 라면서 의회도 이번 재해 구호에 적극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피해 지역 방문을 검토해왔던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5일 켄터 키주를 찾아 육군기지 포트 캠벨 에서 직접 피해 및 복구 상황 브리 핑을 받는 데 이어 피해 지역인 메 이필드와 도슨 스프링스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한편 켄터키주가 지역구인 미
바이든, 연방정부 행정 서비스 개선 명령…“국민은 고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연방 정부 행정 서비스 개선에 나 섰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바이 든 행정부는 국민의 수요를 충족 하며 효율적이고 믿을 수 있고 평 등한 정부 만들기에 매진할 것” 이 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방 정부 서비스 온라인화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밝혔 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 터 정부가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번에도 국민을‘고객’으로 지칭, 연금 수령과 여권 발급, 세 금 납부 등 미국인들이 실질적인 일상 생활에서 빈번하게 이용하 는 행정 분야의 온라인 서비스 개 선에 초점을 맞췄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조 치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자 신의 약속을 이행하는 가장 확실 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백신 정보를 찾거 나, 은퇴 연금을 수령하거나, 농장
임대 서류를 찾을 때에도 미국인 들은 정부 서비스가 그들의 요구 에 즉각적이기를 바란다” 며“그러 나 대부분 국민들은 목적에 도달 하기 위해 엉켜있는 정부 웹사이 트와 사무실, 전화 번호 사이를 헤 매야 한다” 고 개편 필요성을 설명 했다. 이번 조치로 5천410만명의 은 퇴자들은 연금을 온라인으로 신 청할 수 있고, 세금 환급 등에 있 어서도 자동 적립 등 새로운 온라 인 서비스가 추가된다.
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정부의 발 빠른 움직임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매코널은 공화당 원내 서 열 1위로 그간 거의 모든 현안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각을 세워 온 인사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 도 피해가 발생한 지 만 하루도 안 돼 켄터키주의 피해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자원의 즉 각적인 투입을 지시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참모들로부터 토네이도 피해 상황 보고를 받으 면서 피해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교통보안청“올해 공항 압수 총기 5천700정… 역대 최고” 올해 미국 공항 보안검색대에 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 압수된 총기는 5천700여 정으 미국에서는 총알이 장전되지 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않은 상태의 총을 짐으로 부치는 국 교통보안청(TSA)이 13일 밝혔 수화물 속에 넣을 수는 있지만, 기 다. 내 반입은 금지돼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데이비 퍼코스키 국장은 기내에 총을 드 퍼코스키 TSA 청장은 이날 기 반입하려다 적발되는 것은“비용 자회견에서 2019년 약 4천400 정으 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실수” 라며 로 가장 많았던 미국 공항 내 총기 “TSA는 조사를 마친 뒤 수천 달 압수 건수가 2년 만에 경신됐다고 러에 이르는 벌금을 물린다” 고말 말했다. 했다. 이는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총 TSA는 또 총기 반입이 지방 기를 갖고 다닌다는 것을 의미한 또는 주 정부 법을 위반한 경우는
대선 도전여지 둔 펜스 전부통령…‘상사’트럼프와 맞붙을까
트럼프와 펜스는 작년 11·3 대 선 이후 사실상 결별했다는 평가 를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 선 불복에도 당연직 상원 의장이
던 펜스가 지난 1월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한 행동에 대해 수 차례 비난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당시 합동회
의가 형식적 절차에 불과해 자신 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거나 인증을 저지할 권한이 없었다고 반박한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 선 재도전 여부를 내년 11월 중간 선거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지 만, 출마를 시사하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그는 1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의 한 행사 연설에서 자신이 2016 년뿐만 아니라 2020년 대선에서도 승리했다며‘부정선거’주장을 반 복한 뒤“세 번째에 대해 매우 힘 있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고 말했 다. 이 행사를 함께 진행한 폭스뉴 스의 전직 진행자 빌 오라일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드샌티스 주지사를 제안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 낙태 감시와 관련 소송전의 전 면에 나서도록 한 셈이다. 캘리포 니아주는 텍사스 낙태금지법의 이 조항을 차용해 공격용 무기를 제 조, 유통, 판매하는 사람을 상대로 일반인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 록 하고 건당 1만 달러 소송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뉴섬 주지 사는“민사소송 위협을 추가함으 로써 파괴적인 무기의 사용을 효 율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며“텍사스는
여성을 위험에 빠트리는데 시민들 의 고소 권한을 사용했고, 캘리포
니아는 인명 보호를 위해 그 권한 을 사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부름 받는 곳으로 갈 것”… 작년 대선 불복 과정서 트럼프와 사실상 결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2024 년 대통령 선거 본선 티켓을 거머 쥐기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맞붙 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출마 의 향을 숨기지 않는 가운데 펜스 전 부통령 역시 대권 도전을 시사하 는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CNN 방송 기자에게 자신의 출마 문제 에 대해“2023년에 나와 내 가족은 우리가 항상 해온 일을 할 것이라 고 솔직히 말할 수 있다” 고 밝혔 다.
이어“우리는 되돌아보고 기도 하면서 우리가 가장 잘 섬길 수 있 는 지점을 결정할 것” 이라며“우 리가 부름을 받는 곳으로 갈 것” 이 라고 말했다. 이는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펜스 전 부통령은 그간 아이오 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등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 한 초기 경선 지역을 방문해 이런 관측을 더했다. 펜스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4년 후 부통령 후보로 다시 출마했을 때는 패배했다. 두 사람 모두 출마를 결정할 경
우 펜스 전 부통령은 한솥밥을 먹 던 사이이자‘상사’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는 이례적 상황 이 만들어진다. 현재 공화당 대선 구도는 트럼 프 전 대통령의 압도적 우위다. 지 난주 초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따 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공화당 주자 중 67%로, 2위 펜스 전 부통령(9%)에 비교가 되지 않 을 정도로 앞서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 했을 경우에는 펜스가 25% 지지 율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 사(30%)를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 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낙태금지법 본떠 새 총기 규제법 추진 낙태금지법처럼 일반 시민에게 총기업자 고소 권한 부여 미국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 아주가 공화당 아성인 텍사스주 낙태금지법의 주요 조항을 본떠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을 추진한 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는 12일 공격용 무기 제조업자와 판매, 유통업체 등에 대한 고소 권
한을 일반 시민에게 부여하는 내 용의 총기 규제 법안을 제정하겠 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추진할 새 총기 규제 법안 이 텍사스주 낙태 금지법의 주요 조항을 모델로 했다고 전했다.
텍사스 낙태 금지법은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이 후의 모든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 하며 주 정부 대신에 일반 시민이 불법 낙태를 시술하거나 이를 방 조한 모든 사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단속 주체인 주 정부가 뒤로 빠 지고 낙태 반대 시민단체 등이 불
경찰에 넘기기도 한다. 지난달에는 애틀랜타 국제공 항의 보안검색대에서 총기 사고 가 발생해 공항이 마비되기도 했 다. 당시 TSA 안전 요원이 엑스레 이로 승객의 수화물 속에 들어있 는 총을 발견했고, 이때 승객이 갑 자기 달려 들이 총을 집어 드는 순 간 총알이 발사됐다. 이로 인해 애틀랜타 경찰이 현 장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공항의 모든 업무가 정지됐다.
2016년 대선 때 펜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하는 트럼프(왼쪽)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한국Ⅰ
2021년 12월 1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문대통령“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검토 안해… 종전선언 끝까지 노력” “호주 방문, 대중국 입장 무관… 한미동맹이 근간, 중국과 관계도 중요” ‘중 경제보복 대처’관련 질문에“갈등하는 부분 있지만… 조화롭게 대처” “종전선언에 미·중·북 모두 원칙적 찬성… 아직 대화 들어가진 못해”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내년 베 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문제와 관련해“한국 정부는 (보 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수도 캔 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와 정상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미국을 비롯한 어 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에) 참가 하라는 권유를 받은 바 없다” 며이 같이 말했다. 미국과 호주 등 오커스 (AUKUS·미국·영국·호주 안 보 동맹) 국가들이 잇따라 보이콧 을 선언하는 상황이지만, 한중관 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한국이 선제적으로 보이콧 동참을 검토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호주의 보이콧 은) 호주가 주권국가로서 자주적 으로 결정할 문제고, 한국은 그 결 정을 존중한다” 면서도“오늘 호주 국빈방문은 (한국의) 중국에 대한 입장과 아무 상관이 없다” 고 밝혔 다. 문 대통령은 미중갈등 격화 속 에서 한국의 대중국 정책과 관련 한 질문이 나오자“한미동맹이 외 교와 안보의 근간” 이라면서도“그 러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중국과 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 의 평화와 안정,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도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한국은 미국과의 굳 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한국과 호주 모 두 중국의 경제보복 경험이 있는 데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 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한국 은) 분명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갈
등하는 문제가 있고 경쟁하는 문 제도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나 공 급망 문제, 감염병 문제 등 협력해 야 할 글로벌 과제도 있다” 고 답했 다.
그러면서“이를 조화롭게 관리 하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이 만들어지도록 호주와 협력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한미동맹이 기본이긴 하 지만 경제 문제나 글로벌 과제, 나 아가 한반도 비핵화 등 안보이슈 를 고려하면 중국과의 관계를 소 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 의 설명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남·북·미 ·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우리 정부는 마지막까지 가 급적 대화를 통해 접근이 이뤄지 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 다. 문 대통령은“미국과 중국, 그 리고 북한이 모두 원론적인, 원칙 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며“다 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 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선 결조건으로 요구해 아직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문 대통령은“종전선언은 그 자체가 궁극적 목표가 아니다. 종 전선언이 이뤄지려면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련국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며“70년 가까이 지속된 불
안정한 정전체제 종식의 의미에 더해 남북미간 대화 재개의 모멘 텀이 될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어“남북 간에 북미 간에 조 속한 대화가 재개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고밝 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힌 뒤“한국은 이미 여러 차례 베이징 동계올림 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는데, 이것 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고 한중 우호의 구현”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중한 양국은 한반도 문 제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조율 을 유지하고 있다” 며“우리는 한 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장기 적인 안정을 실현하는 데 긍정적 인 기여를 하기 원한다” 고 덧붙였 다.
이해찬 구원등판“윤석열 선대위 오합지왕… 우리진영 전면 나설 시간”
윤석열 선대위, 조직도 정책도 난립 조짐… 김종인 조기 공개 경고장
이재명 후보확정 후 첫 공개 언급…“긴가민가했지만 이재명 혼자 난관 극복”
김종인“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총괄상황본부 콘트롤타워 역할 할듯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는 13일 정권교체론이 나오고 있 지만 전체적으로“(국민의힘) 윤 석열 후보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 장은 30% 남짓 정도밖에 안 된다” 고 말했다. 친노·친문 진영의 좌장으로, 여권내 대표적 원로 인사인 이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김어준 의 뉴스공장’인터뷰에서 정권교 체론에 대해“언론이 호도하고 있 는 것” ,“일종의 착시현상을 보이 는 것” 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50%가 정권교체 를 바란다고 해도 그중 윤 후보의 지지자는 60∼70%에 불과하고, 정권유지론이 40%로 낮더라도 그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라는 것이 이 전 대표 의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윤 석열 후보의 지지율 판세와 관련 해서는“극단적으로 왜곡된 여론 조사를 빼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붙어있는 형세” 라 며“지금부터 1월 말까지 후보들 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형이 형성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 해서는“잘못된 이미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며“나도 처음에는 긴가민가할 정도였다. 그러나 나중에 얘기해보니 우리 처럼 교육 받고 살아온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혼자 난관을 극복 했다” 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을 두고는“오합지졸이 아니 고 오합지왕” 이라며“전부 다 왕 노릇을 하다 보니 산으로 갈지 바 다로 갈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 다. 또“후보가 중심이 돼야지, 지 원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선 거는 반드시 나중에 문제가 발생 한다” 며“커버하는 건지 분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해서 당 선되면 그 집단이 뭐가 되겠느냐” 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김 한길 김병준 박주선 등 민주당 출 신 인사들에 대해서는“우리 당의 주류를 형성했던 분들은 아니다” 라며“나쁘게 표현하면 한 번 물 러나신 분들”이라고 평가절하했 다. 이어“그분들의 영향을 받아 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민주당 지지자들은 거의 없다” 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분 들이 아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된 이후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 한 측면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보 인다. 이 전 대표는 실제“그동안 비 공개적으로 했던 일을 이제는 좀 나서서 도와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대선이 약 90 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 터는 모든 우리 진영 사람들이 전 면적으로 나서야 될 시간이 왔다” 고 지지층 총결집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급속도로 의 매머드 형 조직으로 변질해가 몸집을 불리면서 역할과 기능이 는 흐름에 경고음을 울린 것이다. 겹치는 산하 조직이 우후죽순 들 이미 코로나19 관련 정책은 어서고 있다. ‘난립’수준으로 평가된다. 대선 레이스 초반 핵심 의제를 가까운 예로, 선대위 코로나위 선점하고 돋보이는 활동에 나서 기대응위원회는 전날 오전‘공공 기 위한 내부 경쟁도 본격화하는 병원의 전면적인 코로나19 환자 모양새여서 물밑 조율이 필요하 병상 전환’을 주장했는데, 오후 다는 지적이 나온다. 들어 다시 정책총괄본부가‘공공 정책 파트가 특히 중복이 심한 의료기관의 전면적인 병상 전환’ 분야로 꼽힌다. 을 촉구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두 군데서 같은 정책을 조율 없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 이 시차를 두고 발표한 셈이다. 의에서“정책을 개발해 공약을 내 앞서 후보 비서실에 정책실을 세우겠다는 부서가 너무 많다” 고 두기로 했다가 정책총괄본부와 꼬집었다. 겹친다는 우려가 있어 명칭을 정 그러면서“각기 다른 곳에서 무실로 변경하는 등 조정을 거쳤 얘기하면 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으나, 여전히 실무상 혼선이 발생 상황이 전개되니 각별히 유의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라” 며“후보도 절대 그런 일이 현재까지 출범한 조직만 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씀 ‘옥상옥’구조가 눈에 띈다. 했다” 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 애초 자신이 요구해 관철한 듯 직속의‘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 했던 실무 중심의 선대위가 통상 원회’ 와 조직총괄본부 산하 청년
본부는 활동 영역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오는 14일 출범하는 윤 희숙 전 의원의‘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도 청년들의 목 소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 다며 비슷한 컨셉트를 내세운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새시 대준비위원회와 박주선 공동선대 위원장의 동서화합미래특별위원 회 역시 호남 지지층을 겨냥하는 점이 겹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내부 경쟁 도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후보 눈에 들기 위한 어깨싸움이 과열 조짐” 이라며“교통정리를 하지 않 으면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고 우려했다. ‘원보이스’메시지와 정책이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김종 인 위원장의 직할 조직인 총괄상 황본부가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 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UESDAY, DECEMBER 14, 2021
코로나 위중증 906명·사망자 94명 모두 역대 최다 확산세 거세지면서 신규확진 5천567명 ‘단계적 일상회복’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4일 국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가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 솟았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900 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94명 늘어 누 적 4천3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 날보다 사망자가 54명이나 급증 한 것으로, 직전의 최다치였던 지 난 11일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 넘어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 됐 다. 누적 치명률은 0.83%로 올랐 다. 누적 치명률은 지난달 27일 0.80%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29일 0.81%, 지난 6일 0.82%에 이어 이 날까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전날 보다 30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840 명→857명→852명→856명→894명 →876명)으로 800명대로 집계됐 으며 이날 처음 900명대를 기록했 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천567명으 로 전날(5천817명)보다는 250명 줄었다. 통상 주 초반에는 주말·휴일 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다가 주 중반부터 다 시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되는데,
고 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 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상황 에서 사망자, 위중증 환자수까지 치솟으면서 정부가 더는 상황을 두고 봐선 안된다는 비판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우세종인 델타 변
다’ 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 에서“(현 상황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지만 그 카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되 는데,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
확진자수도 요일 기준 최다…오미크론 확진자 5명 늘어 총 119명 서울 2천62명-경기 1천497명-인천 348명 등 수도권만 3천907명 정부, 방역강화 검토 시사하면서도“지켜보자”입장 반복 이런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 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큰 다. 것으로 추정되는‘오미크론 변 하지만 주 초반 감소세를 고려 이’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하더라도 5천567명은 월요일 기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준(발표일 기준 화요일) 역대 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다치다. 지난주 월요일 확진자(발 5명 늘어 누적 119명이 됐다. 표일 기준 화요일) 4천954명과 비 정부는 의료대응체계가 한계 교하면 613명이나 많다. 이에 따 에 달한 상태라며, 상황이 더 악 라 누적 확진자수는 52만8천652명 화할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 됐다. 강화하는 방향의‘특단의 조치’ 이렇듯 주 초반에도 신규 확진 를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일단 자수가 여전히 5천명대를 기록하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
켜보자” 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전날 KBS1TV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 연해“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규모 축소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책을 검토 하고 있다” 면서도 구체적인 내용 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 5천525명, 해외유입 이 34명이다. 최근 1주간(12.8∼14) 발생한
한국 수출, 사상 최고기록 경신… 연간 6천400억달러 넘을 듯 13일 기준으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18년의 6천49억달러 기록 돌파 반도체-조선 끌고 바이오-화장품 밀고…66년 무역역사에 새로운 한 획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이날 오전 11시 36분 기준으로 올 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최대실적 인 2018년의 6천49억달러 기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 연간 수출액은 6천400 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 수출액은 1964년 첫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천억달러, 2018년 6 천억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이어 올해는 연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래 66년의 무역 발자취 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올해 1∼11월 누계 기준 수출 액은 5천838억달러로 과거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18년 1∼11월의 5천567억달러보다 271억달러 많 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 출실적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주 력 수출산업의 주도적 역할, 신 (新) 수출 품목의 약진,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을 꼽았다. 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반 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 업이 국내 생산 차질 최소화와 제 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 장세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으 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 율 1위(58.9%)를 유지했고, 자동 차는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 억달러를 기록해 5대 수출국의 자
리를 지켰다. 조선은 같은 기간 전세계 액화 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 박 수주량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NG선은 67척 중 62척(93%), 친 환경 선박은 전체 수주량 1천623 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1천 45만CGT(64%)를 우리나라가 수 주했다. 1∼9월 기준 조선 수출액 은 158억달러로 2위이며, 시장 점 유율은 20.6%로 전년(17.8%) 대 비 확대됐다.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 기업들 의 사용량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중국에 이어 국가별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디스플레이는 1∼9월 OLED 시장 점유율이 83.1%로 1위를 차 지했고, 스마트폰은 작년 4분기 2
위였던 삼성전자[005930]의 점유 율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시장 점유율이 2017 년 11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올랐 으며 TV 역시 삼성전자(점유율 28.7%)와 LG전자 [066570](18.4%)가 세계 시장 1, 2 위를 점하고 있다. 전통 주력산업 외에 바이오· 농수산·화장품 등 신수출 유망 품목들도 약진했다. 시스템 반도 체·친환경차·바이오헬스·이 차전지·OLED·농수산식품· 화장품 등은 모두 2018년 기록을 넘어 최대 수출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바이오·이차전지·농 수산식품·화장품 등 4개 품목의 수출이 2018년 대비 123억달러 늘
조계종 새 종정에 성파스님… 손수 된장 담그는 전통 예술가
조계종 새 종정 성파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으로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이 추 대됐다. 조계종은 13일 서울 종로 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정 추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 종정 후보로
는 성파스님과 함께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도 올랐 으나 성파스님을 추대하는 쪽으 로 결론 났다. 성파스님은 경남 합천 출신으 로 1939년생이다. 그는 유교 문화
가 강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 린 시절부터 마음공부에 관심이 컸고, 이는 출가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스님은 월하스님을 은 사로 1960년 사미계를, 1970년 구 족계를 각각 받았다. 1975년 경북 봉암사 태고선원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 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174명 →7천102명→7천22명→6천976명 (당초 6천977명에서 정정)→6천 688명(당초 6천689명에서 정정)→ 5천817명→5천567명으로 하루 평 균 약 6천621명이다. 해외 유입 사 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천58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천53명, 경기 1천486명, 인천 348 명 등 수도권에서 총 3천887명 (70.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05명, 충남 202명, 경남 181명, 경북 165명, 대 전 151명, 강원 132명, 대구 128명, 전북 117명, 충북 86명, 울산 85명, 광주 69명, 전남 58명, 제주 39명, 세종 20명 등 1천638명(29.6%)이
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34명)보다 8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62명-경기 1천497명-인천 348명 등 수도권 만 3천90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8만4천16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5천119건으로 총 27만9천288 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3%(누 적 4천175만6천446명)이며, 추가 접종은 전체 인구의 13.9%(711만 9천948명)가 마쳤다.
면서 전체 수출 증가분의 45%를 차지해 수출 최대실적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의 연간 수출 액은 올해 11월까지 85억1천만달 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화장품 수 출 5위국 반열에 진입했다. 바이오헬스 중 진단용제품은 9월까지 수출액이 14억6천만달러 로 집계돼 수출 순위가 2019년 20 위에서 올해 6위권으로 높아졌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진 점도 주목할만하다. 올해 수출단가는 2018년 대비 12.6% 높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NG선·전기차·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 중이 커진 것이 주요인이다. 선박의 경우 고부가 LNG선 수출이 2018년 23척에서 올해 43 척으로 늘어 같은 기간 수출단가 가 10.2% 상승했다. 자동차와 디스플레이도 전기 차, OLED 등 내연기관차와 LCD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수출 단가가 각각 17.2%, 38.3% 올랐
다. 석유화학은 유가가 2018년 대 비 올해 2.3% 하락했음에도 고부 가 제품인 합성수지(ABS 등)의 수출이 늘면서 수출 단가가 5.2%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순위는 작년과 동일한 7위를 유지했다.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인 8위로 도약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실물경제 회 복세가 지속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 공 급망 불안정성, 중국 성장둔화 가 능성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할 것 으로 예상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수출 액 사상 최대실적 경신은 수출입 물류난, 변이 바이러스 지속, 공급 망 차질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민·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 라며“내년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 가도록 수출입 현장의 어려움 해 소,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미래 무역기반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 겠다” 고 말했다.
에서 첫 안거에 든 이래 26안거를 선방에서 지냈다. 성파스님은 중앙종회 의원, 통 도사 주지, 원효학원·영축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3 년부터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있 으며 이듬해 종단 최고 법계인 대 종사에 올랐다. 2018년부터는 영 축총림으로 불리는 통도사 방장 을 맡아왔다.
성파스님은 그림과 글씨, 도예 등 전통 공예에 재능이 많은 것으 로 유명하다. 그간 옻 염색전과 옻칠 불화전, 민화전 등을 열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통도사 내 서운암에 머물러 온 그는 1991년부터 23년간 팔만대장 경을 도자기판에 담은‘16만 도자 대장경’ 을 조성해 큰 관심을 받았 다.
세계
2021년 12월 1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시진핑·푸틴 15일 영상회담 바이든 견제에 대응 모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15일 영상으로 회담한다 고 중국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미국 주도의 견제와 압박을 받 고 있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 맞선 양국의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이란 핵과 북핵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둘러싼 입장도 조율할 것으로 보 인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올해 중·러 관계와 각 분야 협력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 양국관계의 발전을 설계하 며 공통 관심사항인 중대한 국제 문제와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많은 안정과 긍적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 간 대화는 지난 8월 25 일 전화통화 이후 석달 보름여 만
키로 한 바 있다. 대만 해협과 러시아-우크라이 나 국경 지역에서 긴장 지수가 높 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을
석달 보름여만에 다시 대화…”어지러운 국제정세에 안정 불어넣을 것” 이어“이번 정상회담이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더욱 증진시 킬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 강조했 다. 왕 대변인은“이번 회담은 중 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과 전 방위적인 실무 협력을 강력하게 하고, 어지러운 국제 정세에 더
이다. 당시 두 정상은 주로 아프가니 스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 방안을 조율했다. 또 양자 문제와 다자 문제에 대해 적시에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다양 한 방식으로 긴밀한 교류를 유지
중심으로 한 서방은 중국과 러시 아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9~10일 전 세계 110여개국을 초청 해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모 두 발언에서“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푸틴 러시아 대통령 (CG)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 을 정당화하려 한다” 고 발언한 데 이어 폐막 연설에서도“독재가 전 세계 사람의 가슴 속에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결코 꺼뜨릴 수 없 다” 고 역설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또 주요 7개국(G7, 미국·영 국·독일·프랑스·일본·캐나 다·이탈리아)은 12일 리즈 트러 스 영국 외무장관이 발표한 G7
외교·개발장관회의(영국 리버 풀) 의장 성명에서“중국의 강압 적 경제정책에 관해 우려한다” 는 입장을 내놨다. G7과 유럽연합(EU) 외교장 관은 공동 성명에서“러시아는 우 크라이나에 추가로 군사적 공격 을 가할 경우 그 대가로 엄청난 결과와 심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 임을 의심해선 안 된다” 고 밝혔 다.
“중국, 2025년 대만 침공 가능성…수송·보급 등에 약점” 대만 국방부, 중국군 전력 3가지 취약점 분석 대만에 대한 중국군의 무력 시 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만 국방 부는 중국이 2025년에 대만을 침 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군의 전력상 3가지 취약점이 있다는 분 석을 내놓았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 데 중국군의 대만 침공 계획에 대 한 유의미한 대처 방안이 나왔다
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여야 입법위 원(국회의원)에 밝힌‘2025년 중 국의 전면적인 대만 침공에 대응 하는 대만군 전략 강화방안’ 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우선 중국군의 정규 상륙작전을 위한 수송 장비 부족을 들었다.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려면 대 규모 부대의 상륙이 필요하지만 수송 장비의 부족으로 인한 병력 의 분산 상륙으로 전력상 우세를 얻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이 대만 항구 와 공항을 점령한 후 민간의 수송 장비를 이용한다는 계획에도 대 만군의 강력한 방어 태세에 막혀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제재 쏟아지자 중국 손잡은 니카라과 중미 다른 정권도 미국의 압박 거세지면‘친중’으로 기울 가능성 중미의 남은 대만 수교국 과테말라·온두라스의 향후 행보 주목 중미 니카라과가 최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면서‘미 국 뒷마당’ 으로 불려온 중남미에 서 중국의 영향력이 좀 더 커지게 됐다. 특히 이번 니카라과의‘환승’ 이 다니엘 오르테가 정권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 된 이후 이뤄졌다는 점은 미국의 대(對)중미 정책에 고민을 안기 는 부분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들을 인용해“중미 고위 관리들 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중미 정부 들에게 중국을 매력적인 파트너 로 만들었다” 고 평가했다. 지난 9일 오르테가 정권이 대 만 단교·중국 수교를 선언한 것 은 갑작스러운 일이긴 했으나 예 상 못 한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 해온 오르테가 좌파 정권이 최근 까지 대만 수교국으로 남은 것이 의외의 일로 여겨져 왔다. 니카라과가 지금까지 대만의 손을 놓지 않은 데에는 대만과의 외교가 미국의 압박에 맞서는 데 어느 정도 지렛대 역할을 했기 때 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오르테가 대통령 의 4연임 당선 이후 미국이 니카 라과 정권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 를 쏟아내자 오르테가 정권으로 서는 더는 제재 방패 역할을 하지 못하는 대만 대신‘반미(反美) 동 지’ 인 중국을 택한 것이다. 아울러 쿠바, 베네수엘라에 그 랬듯 미국의 제재로 경제활동 등 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니 카라과의 숨통을 터 줄 것이라는
지난 10일 수교에 합의한 중국과 니카라과 정부 대표
미국 對중미정책 딜레마 기대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친중 행보’ 를 노골화하고 있다. 니카라과가 특수한 경우이긴 과테말라와 온두라스는 이제 하지만, 다른 중미 국가에서도 미 전세계에서 14개국만 남은 대만 국의 압박에 대한 반발 또는 협상 의 수교국들인데, 이들 정부 역시 카드로 중국을 활용하려는 움직 미국으로부터 부패하고 민주주 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미국 정부는 미국행 불법이민 받고 있다. 의 주요 원인인 출신국의 빈곤과 이를 문제삼아 미국이 제재를 부패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온두라 가하고 중국이 그 빈틈을 노리고 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 파고들면 니카라과의 뒤를 이어 미 북부 3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국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 하는 동시에 이들 정부의 전·현 이 나온다. 직 인사들을 부패 명단에 올려 제 다만 두 나라 모두 현재로서는 재를 가하고 있다. 먼 중국보다 가까운 미국에 더 기 아직 현직 대통령까지 겨냥한 울어 있다. 경우는 없지만 대통령 측근이나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 현직 장관 등까지 블랙리스트에 라 대통령은 미국 민주주의 정상 올라갔다. 회에 초대받지 못했음에도 워싱 이미 이전 정권 때인 2018년 턴을 방문해 대만과의 관계를 유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손을 잡 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 은 엘살바도르의 경우 최근 나이 이터통신은 전했다. 브 부켈레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온두라스의 경우 시오마라 카 행보에 대한 미국의 비판이 이어 스트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 지자 미국과는 날을 세우면서 중 간 밝힌 중국과의 수교 가능성에 국과는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서 한발 물러난 상태다.
푸틴“소련 붕괴는 비극… 경제난에 직접 택시 몰아야 했다” “천 년간 형성된 역사적 러시아 붕괴…서방, 러시아 연방도 해체 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이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붕 괴를 비극으로 묘사하면서“경제 난에(직접) 택시를 몰아야 했다” 고 회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제헌 절인 12일(현지시간) 국영 방송 ‘로시야 1’ (러시아 1)의 특집 다 큐멘터리 프로그램‘러시아. 현 대사’ 에 출연해‘1991년 소련 붕 괴가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였느 냐’ 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푸틴은“이는 소련이라고 불 린 역사적 러시아의 붕괴였다” 면 서“국가는 40%의 영토를 잃었 고, 비슷한 규모의 산업생산력과
국민을 잃었다” 고 상기시켰다. 이어“우리는 완전히 다른 나 라로 바뀌었고, 천년에 걸쳐 만들 어졌던 것이 상당 정도 상실됐 다” 고 덧붙였다. 푸틴은“소련 붕괴와 함께 2천 500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하루아 침에 국경 너머, 독립한 옛 소련 공화국들에 남겨지게 됐다” 면서 “독립 공화국들엔 좋은 일이었을 지 모르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국외에 남게 된 사람들에게 이는 당연히 나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그들은 (러시아로) 돌아올 수도, 자신들의 친인척들
과 재결합할 수도 없었다. 일자리 도 없었으며 살 곳도 없었다. 이 는 과장 없이 엄청난 비극이었 다” 고 회상했다. 푸틴은 또 1990년대에 서방이 소련에서 독립한 러시아 연방을 또다시 해체하려 시도했다고 주 장했다. 그는“내가 연방보안국(FSB) 국장이었을 때(1998~1999년), 서 방의 일부 세력이 러시아 연방 붕 괴를 꾀하면서 온갖 수단을 동원 해 러시아를 흔들려는 분리주의 자들, 폭력조직들, 테러리스트들 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봤다” 고 말했다.
예상했다. 두 번째로는 중국군의 후방 보 급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 다. 중국군의 대만 침공 시 대만해 협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대만 군의 작전으로 중국군의 군수품 보급에 타격을 주면 중국군 상륙 부대의 전력과 작전 수행에 심각 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대만과 인접한 미 국과 일본의 기지가 중국의 대만 에 대한 공격 행동을 엄밀하게 모 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중국이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대비 등으로 인한 전력 분산 으로 대(對)대만 작전이 쉽지 않 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 국 방부는 중국군이 대만 침공 전에 함대를 서태평양에 집결시켜 대 만을 전략적으로 포위한 뒤‘연합
‘중국군 침공 대비’연례 합동군사훈련 벌이는 대만군
화력 타격’ 과‘연합 상륙 작전’ 을 실시해 대만의 항복을 받아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군 함대가 서태평양 에 집결하는 이유는 외국에 양안 (중국과 대만) 문제에 간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 방부장(장관)은 지난 10월 초순 대만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자 신이 군인이 된 이후 40년 이래로 지금이 가장 엄중한 시기라고 평 가했다.
그는 중국이 이미 대만을 침공 할 역량을 갖고 있지만 상당한 비 용을 치러야 한다고 말하고 2025 년이 되면 중국이 치러야 할 비용 이 낮아지면서 전면적으로 대만 을 침공할 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중국은 항공모함, 대형 강습상륙함, 고속 상륙정 등 대만 무력 통일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 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으 며 유사시 미국의 개입 저지용 중 장거리 미사일 전력도 빠르게 증 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TUESDAY, DECEMBER 14, 2021
[독자 시단(詩壇)]
2021년 마감을 앞둔 주식시장의 3대 이슈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계속 될 것인가? 어느 정도일까?> 김태수 주식투자 전문가 <한국 매일경제TV 해설 담당 beststockusa.com deal-kim@daum.net tskim@newyorkilbo.com>
올 한 해 동안 시장을 흔들었던 세 가지 테마는 IPO와 전기차 그리고 메타버스이다. 먼저 IPO 테마주의 대표 기업으로는 지난 2019년 도에 상장해 시장을 흔들었던 Beyond Meat과 Zoom Video가 있고, 최근엔 전기차테마주로 시장을 뒤흔든 Rivian Automotive가 있습니 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화려했던 데뷔를 뒤로하고 잊혀지고 있다. 테마주들은 2022년에도 지속되겠지만 그 흐름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주식시장이 이제 10여 일 정도 남았습니다. 2021년을 잘 마무리 해야 2022년에 새로운 희 망을 가질 수 있기에, 현 시점에 서 주식시장에 가장 이슈가 되는 세가지 질문에 대한 소견을 적어 봅니다. ◆ 1. 40년내 최고 수준의 인 플레이션은 2022년에도 지속될 것인가? 지난 금요일 미국의 소비자 물 가지수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연 간 증가율을 기록하며 미국 경제 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 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들어 1.4%로 시작해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 CPI지수는 지난 5월 이후 매 월 5%대의 상승을 이어오다 10월 부터는 6%대로 올라섰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CPI는 예상치 0.7% 상승을 넘어 0.8% 상승했으 며,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작년 에 비해 4.9% 상승하여 약 30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을 보였습니 다. 연말이면 2%대로 안정될 것이 라던 연준의 파월의장은 입장을 번복했고, 당분간 고물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입니다. 이 정도의 상승 속도는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047 edit@newyorkilbo.com
과거 70년대 석유파동이 있던 시 절과 비교 될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은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시장에 강력한 악재로 작용 할 거라던 기존의 예상과 달리 시 장은 지난 금요일 상승 마감했습 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요? 시장은 이런 질문을 투자자들 에게 던졌습니다.“물가가 2022년 에도 2021년만큼 오를 것으로 예 상하는가?” 기존에‘고물가 현상이 지속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엔 여지없 이‘그렇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미 지난 몇개월 동안 이 질문은 꾸준히 해왔기에 연말을 앞둔 시 장은 질문을 조금 바꾸게 된 겁니 다.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이 렇게 답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은 직접적인 정부 지원금이 없기 때 문에 올해처럼 오르지 않을 것이 다. 그리고 최근 공급망 지연이 개선되고 있고, 실업률과 같은 일 부 노동 시장 지표 역시 기대 이 상으로 나왔기에 내년엔 인플레 이션이 3%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 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 자들은 애플과 같은“안전” 하다 는 인식이 강한 주식들을 중심으 로 매수세를 유입시켰고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이렇듯 현재 상황에서 시장 참 여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이 유지되겠지만 결국 2022년 엔 하락하며 3%대에서 안정될 것 으로 믿고 있습니다.
◆ 2. 이자 상승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최근 주식시장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대형기술주들 중에서 성장성이 큰 기업들을 중 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들 기업이 이자 상승 시 비용 부담이 매우 클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자 상 승의 리스크가 이것뿐일까요? 우린 지난 2019년 8월에 경험 했던 장단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 드를 떠올려야 합니다. 최근 장단 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경기 불안 심리를 반영하면서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단기 2년물 국채수 익률은 상승 추세를 유지했으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제자리 혹 은 소폭 하락한 것입니다. 장단기 국체 수익률 스프레드는 결국 지 지선으로 여겨지던 1.0을 내주게 되었고, 불과 3주만에 빠르게 0.81 까지 하락했습니다. 단기 금리의 상승은 소비자들 의 경기불안 심리를 반영합니다.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기업의 수익을 하락시키는 요인 이 됩니다. 따라서 향 후 스프레 드가“0” 에 자꾸만 가까워진다면 포트폴리오 전체를 수정해야하는 하락장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뭔가 행동을 하기에 이 른 상황이지만, 이제부터 투자자 들은 장단기 국채수익률 스프레 드라는 새로운 리스크를 늘 인식 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 니다. ◆ 3. 테마주들의 상승이 지속 될 것인가?
올 한 해 동안 시장을 흔들었 던 세 가지 테마는 IPO와 전기차 그리고 메타버스입니다. 먼저 IPO 테마주의 대표 기업 으로는 지난 2019년도에 상장해 시장을 흔들었던 Beyond Meat 과 Zoom Video가 있고, 최근엔 전기차테마주로 시장을 뒤흔든 Rivian Automotive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들 기 업들은 모두 화려했던 데뷔를 뒤 로하고 잊혀지고 있다는 것입니 다. Beyond Meat은 2019년 5월에 상장해 46달러로 시작하면서 239 달러를 기록하며 420% 상승 후, 현재 64달러로 -73% 하락한 상태 입니다. Zoom Video는 2019년 4월에 상장해 65달러에 시작하면서 588 달러까지 800% 상승 후 현재 185 달러로 고점 대비 -68% 하락했습 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세계적인 관 심속에 상장한 Rivian Automotive의 경우 상장 후 5일 연속 상승하며 179달러를 기록했 지만, 현재 114달러로 -36% 하락 했습니다. 이렇듯 IPO 기업들은 초반의 상승 흐름을 놓치게 되면 상당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합니다.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에서 NIO와 같은 중국계 전기차로 영 향력이 옮겨지다가, 테슬라가 천 슬라가 된 지금은 포드가 주도권 을 쥐게 되었습니다. 포드는 F150과 Mustang의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 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이 이제 전방위적 인 경쟁 체제로 변화하는 시점에 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누가 될지 춘추전국 시대가 예고 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에 어려 움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테마의 경우 지난 여름 이후 넷플릭스가 20% 정도의 상승을 보였고, 애플 도 최근 AR헤드셋 이슈를 통해 약 17% 정도 상승했습니다. 하지 만 정말 메타버스 테마의 최고 수 혜 종목은 엉뚱하게도 게임주식 인 로블록스였습니다. 이미 나이 키와 현대차 등이 가상공간을 입 점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여 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성도의 준비
진정한 예배자로서 소망을 전해줄 의무를 걸머지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따라 행하리니 주님을 믿고 의지하므로 성도가 간구하는 모든 기도는 반드시 응답 받게 됨을 확신 하는 믿음으로 나의 공허함도 채워 주시기를 앙망하는 소원의 고백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며 성경 말씀 중에서 갈구하는 응답이 떠오를 때 내 마음속 계산기와 잣대 욕망이 다 사라지고 오직 주님을 전심으로 앙모하는 믿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며 한없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는 방언이 흘러나오고 질병의 고통은 사라지며 마음은 자유와 평화로다 이는 곧 성령이 임재하사 역사하심이로다 이렇게 육과 영혼이 하나 되어 주님 앞에 무릎 꿇은 준비된 자에게는 기도의 응답도 속히 받으며 만천하에 하나님 역사하심을 간증하고 선포할 때 창조주 하나님에게는 큰 영광이요 무릇 성도에게는 자유와 평화가 넘치고 온 세계는 평화롭고 주님은 속히 재림하시리로다
로블록스의 주가는 최근 한달동 이 엇갈리면서 연말 시장을 앞두 안 약 40% 상승했습니다. 테마주 고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으니 위 에 투자를 함에 있어 단순한 주도 의 세 가지 이슈들을 잘 검토하시 주를 찾는게 아니라, 투자자들은 고, 모쪼록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성장기반이 되고 있는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2021년을 지 근거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 잘 마무리 하고, 2022년엔 더 큰 니다.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테마주들은 2022년에도 지속되겠지만 그 흐 ◆ 김태수 주식 분석가의 역저 름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게 형성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대에게’ 를 교보문고와 구글에 노동지표와 물가지수들이 많 서 검색해 보세요.
2021년 12월 14일(화요일)
A11
A12
TUESDAY, DECEMBER 1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