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5, 2020
<제47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美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뉴욕 병원 간호사에 최초 투여 FDA 승인 사흘만… 금주 내로 290만회분 배송돼 고위험군부터 접종 미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 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 피 해가 심한 미국의 백신 대량 접종 이 바이러스 대유행을 잡는‘게임 체인저’ 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 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 뉴욕시 퀸즈에 있는 롱아일 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 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 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AFP통 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 분께 린지 간호사가 화이자-바이 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 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그는 접종 후“나는 오늘 희망 과 안도를 느낀다” 며“이것이 우 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 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 란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
미국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뉴욕 병원의 간호사 샌드라 린지
터를 통해“첫 번째 백신이 접종 됐다. 미국에, 그리고 전 세계에 축하한다” 는 글을 올렸다. 백신 접종 개시는 식품의약국 (FDA)이 지난 11일 저녁 화이 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 용을 승인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영국이 이번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을 허가했고, 바레인과 캐나다, 사 우디아라비아 등이 그 뒤를 이었
다. 주말 사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백신 사용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화이자 가 미 전역으로 백신 최초 공급분 의 배송을 시작하면서 실제 접종 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90만회 투여할 수 있는 물량 은 이날 오전부터 16일까지 각 지 역 병원들을 포함한 636곳의 배송 지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에는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 병원에서 5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는‘접종 개시’공 식 행사도 예정돼 있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데 다 긴급사용 승인 단계라는 점에 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일선 현장에 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 종사 자들과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 백신을 맞을 예 정이다. 이어 내년 초부터는 비의료 분 야의 필수업종 종사자들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정식 사용 승인 후 일반 미국인들도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화이자는 연내에 총 2천500만 회 투여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 이고, 곧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 망인 모더나 백신도 연말까지 2천 만회 배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맞아야 면역력이 생기며, 첫 번째 접종 후 3∼4주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주사 를 맞아야 한다.
흐림
12월 15일(화) 최고 39도 최저 28도
눈
12월 16일(수) 최고 34도 최저 30도
12월 17일(목) 최고 33도 최저 32도
눈
12월 1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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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6,908,602 823,235
164,427 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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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708
5,548
17,919
“일반인, 내년 2월 백신접종… 터널 끝에서 빛 보길”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미국이 14일 코로나19 백신 접 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미국 내 일 반인에 대한 접종은 내년 2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건 당국이 밝 혔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 관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2 월 말에는 (일반대중 접종을) 볼 수 있을 것” 이라며“그것은 주지 사들에게 달렸지만, 모더나와 화
이자 백신이 있으면 2월 말까지 1 억 개 분량을 팔에 놓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존슨 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을 1월에 승인한다면 상당한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2월 말, 3월 시 점엔 사람들이 (대형 유통체인인) CVS, 크로거, 월그린, 월마트로 향하는 독감 접종 캠페인처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그는“이달 말까지 2천만 명, 1월
말까지 5천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 말 까지는 1억 명의 미국인이 접종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었다.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긴급 사 용을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 크 백신의 우선 물량은 이날 전국 각 주에 배포된다. 우선 접종 대상 선정은 주가 판단하지만, 질병통 제예방센터(CDC)는 의료인과 장 기요양시설 노인들부터 접종할 것 을 권고했다.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노숙자셸터‘사랑의집’에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 전달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은 13일 뉴저 지 애틀랜타카운티 에그하버시티에 위치 한‘사랑의 집’노숙자 셸터에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방영용품을 전달했다. KCC 한인동포회관은“코로나19로 어려운 시 기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들에게 따 뜻한 마음을 전할 것” 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KCC]
한국 장타여왕 김아림, 최종 라운드 5타차 역전 LPGA 첫 출전 US여자오픈 제패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에이자 장관은“오늘은 정말 역사적이 날이다. 이 끔찍한 대유 행의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볼 수 있 길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의 조지워 싱턴대 병원을 찾아 일선 의료진 에 대한 접종을 직접 볼 예정이다. 그는“첫 백신을 우선 접종할 의 료진을 만날 수 있게 돼 흥분된 다” 고 말했다. 이어“94% 효과가 있는 백신이 다. FDA 절차의 모든 측면을 완 전하고 투명한 데이터를 가지고 통과했다” 며“접종이 권장되고 그 것을 이용할 수 있다면 접종하라. 자신과 주변을 보호하고 백신을 받아들여라” 고 강조했다.
한국의 장타 여왕이 미국 여자 골프 최고의 무대를 정복했다. 한 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 장타 1위 김아림(25)은 15일 텍 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
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 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11 번째 US여자오픈 정상이다. 박인 비(32)가 두 번 우승해 US여자오 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김아 림이 10번째다. [자세한 기사와 사진=B섹션 (스포츠·연예) 1, 2,3 페이지]
뉴욕나눔재단, 12월 21일 기금모금‘나눔의 밤’개최 뉴욕나눔재단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사 람을 도울 구제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2월 21일 오후 7시30분‘나 눔의 밤(An Evening of Sharing)’온라인 모금 행사를 주 최한다. 뉴욕나눔재단은“지난 13 년간 매년 10만 달러 이상의 후원
금을 모아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 을 돌보는 한인 및 아시안 비영리 기관들에 전해 온 뉴욕나눔재단 을 통해 우리의 이웃들에게 여러 분의 사랑과 온정이 전달될 수 있 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 린다.” 고 말했다. △연락처: 201568-5500, www.nynan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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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5, 2020
“이 집이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게 하소서” 뉴욕우리교회, 예배터·놀이터·배움터·피난처‘여명홀’헌당예배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 사) 여명홀이 완공되어 13일 오전 11시에 여명홀에서 헌당예배를 드 렸다. 이날 헌당예배는 코로나19 펜 데믹의 제한된 신청자들이 참석여 했지만 어린이들부터 청년과 장년 의 고른 세대들이 함께 참여했다. 여명홀은 300명이 함께 모일 수 있 는 다목적 기능을 가졌다. 콘서트, 연극, 세미나, 강연, 각종 스포츠, 예배 모임이 가능하다. 뉴욕우리교회 담임 조원태 목 사는 새 건물을‘여명홀’ 로 명명 한데 대해“여명홀의 이름은 예수 님의 공생애 출현의 첫 모습을 묘 사한 성경구절에서 유래됐다.‘흑 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 게 빛이 비치었도다’ (마 4:16) 라 는 성경구절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으로 모두가 어려운 때에 동포사 회에 희망을 주고, 차세대의 공적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명홀 공사를 진행했다. ‘고 말했 다. 조 목사는“여명홀에 담긴 3가 지 비전은 예배터, 놀이터, 배움터 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예배터,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타 자와 교제하는 놀이터, 복음을 전 파할 인재를 양성할 배움터이다.” 고 말하고“여명홀은 차세대를 위 한 공간이다., 특히 교회 울타리 너머 동포사회를 위한 공간이다. 예전 대동연회장 지하에 있던 청 소년을 위한 공간이 사라진 이후, 다음세대를 위한 공적 공간이 부 재하던 차에 누구나 함께 사용할 공적 자산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여명홀 건설 공사의 총감독을 한 한기남 사장은 여성쉘터였던 ‘무지개의 집’ 에서 조원태 목사와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유방암 무료검진행사를 진 행했다. [사진 제공=KCS 공공보건부]
KCS 공공보건부, 유방암 무료검진행사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유 방암 무료검진행사를 진행했다. 12일에는 베이사이드 소재 KCS 커뮤니티센터에서 21명의 한인여성들이 검사를 받았고, 13 일에는 브루클린 제일교회에서 한인여성 및 인근 거주자 12명이 KCS행사를 통해 무료로 검진을 받았다. KCS 공공보건부는 2021년에 도‘KCS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
뉴욕우리교회는 여명홀이 완공되어 13일 여명홀에서 헌당예배를 드렸다.
KCS 간 건강팀, 18일 무료 B형 간염 검진
여명홀 헌당예배에서 설교하는 조원태 목사
여명홀 헌당 축하 어린이들의 공연
함께 이사로 섬겼던 동역자였는 데, 이번 공사도 이익관계를 넘어 선한 일에 헌신하는 정성으로 섬 겼다. 뉴욕우리교회는 한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원태 목사는“이민자보호교 회를 실천하기 위해 힘쓰는 뉴욕 우리교회는 고난 받는 자들을 위 해 피난처가 될 뿐만 아니라, 여명
홀을 통해 놀이터와 배움터 그리 고 예배터가 되기를 바란다. 펜데 믹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이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며, 기적처럼 헌신해 주신 뉴욕우리교 회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뉴욕우리교회(Woori Church of New York City) 주소: 53-71 72 Place
Maspeth NY 11378 △전화 (사무실) 718-565-6555 (Cell) 718-309-6980 www.nywoorichurch.org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 (TF Chairman) sanctuarychurchny@gmail.co m facebook.com/SanctuaryChu rchNetwork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희망의 2021”신임 집행부 인선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10일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에 소재한 바이시클 클럽 에서 2020년 마지막 월례회를 개 최했다. 마지막 월례회는 힐튼호텔에 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려 던 연말행사가 최근 급증하는 코 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취소하고, 주요 임원들과 회원들이 참석하 는 월례회로 축소해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경험해 보지 못한 팬데믹 상황에서 협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모든 임원들 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2021 신년 신임 집행부 소개 와 새해 행사 계획 등을 상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저지경제인협회는 올해 여 성분과 신설로 2020년 많은 여성 CEO들을 영입한데 이어, 신년에 창업분과를 신설하여 창업에 관
를 계속할 예정이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1년 1월 24일(일): Holy Spirit Roman Catholic Church(브루클린 한인성당) △2021년 2월 20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2021년 3월 21일(일): 장소 미정 △2021년 4월 17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 유방암 검진 예약 및 상담 전화: 929-402-5352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 간건강팀은 이번 12월 진행되 는 무료 B형 간염 검진 안내와 B 형 간염 환우 네비게이션 프로그 램을 알렸다. 무료 B형 간염 검진은 8일(금)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위치한 KCC(한인 동포회관)에서 검진과 건강 보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KCS는 보험이 없거나 어떠한 사유로 정기적으로 치료 받지 못 하는 B형 간염 환우들을 의료진 과 연결하여 정기적으로 피검진 및 간 초음파를 무료 또는 아주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돕고 있 다. KCS 공공보건부는“B형 간염 은 간암의 주요 원인이고 B형 간
무
염을 방치할 경우 만성 B형 간염 환자 4명중 1명은 간경화, 간기능 부전, 간암 등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며 검사를 받아 볼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함께 이야기해요’화상대화 KCS+뉴욕시 정신건강보건국, 17일 화상대화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10일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에 소재한 바이시클 클럽에서 2020년 마지막 월례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심을 가지는 차세대 준회원 및 회 원들과 함께 더욱 크게 활동할 계 획이다. 뉴저지한인경제는 코로나 사 태가 진정된다면 신년행사를 개 최하기로 했다. △연락처:201-310-1670 www.njkacc.org contact@njkacc.org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 장 린다 이)는 뉴욕시 정신건강보 건국과 공동으로 정신건강, 공평 성,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로나19, 함께 이야기해요’비 대면 화상대 화를 17일 (목) 오전 9 시30분 진행 한다. KCS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우 리 모두의 삶, 우리의 가족, 친구
및 우리가 사는 공동체를 강타해 서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적인 트라우마를 경 험하고 있다. 미 전체와 뉴욕시에서 많은 유 색인종과 민족들이 차별적으로 심각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 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뉴욕시의 구조적 인종주의와 바이러스가 맞물려서 가져온 영향이다. 이를 위해 뉴욕시 정신건강보건국과 KCS가 화상 대화의 시간을 제공 한다.” 고 말했다. 등록은‘https://kkcs.time tap.com/’ 에서 하면 된다. △문의: 929-402-5352
종교
2020년 12월 15일(화요일)
‘기본소득 공약’앤드루 양, 뉴욕시장 출마 검토 뉴욕 출신으로 맨해튼 거주… 뉴욕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 중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뛰어들었다 중도하차한 아시아계 정치인 앤드루 양이 뉴욕 시장 출 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앤 드루 양이 뉴욕 시장 출마를 염두 에 두고 뉴욕 정치권의 거물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은 뉴 욕주(州) 출생으로 현재 맨해튼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벤처사업을 하다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어 아시아계 대선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모든 미국인에게 매월 1천 달 러씩 지급하자는 기본소득을 공 약으로 내세워 인기를 끈 양은 인 터넷 지지를 기반으로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NYT는 양이 이르면 수주 안 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양은 최근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관계가 있는 뉴욕의 정치 전략가 2명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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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프로덕트, 뉴욕한인회에 성금 50만 달러 한인 회장품 제조업체인 키스 프로덕트(대표 장용진)가 15일 뉴 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벌이고 있는‘코로나19 극복 사랑 나눔 캠 페인’ 에 성금 50만 달러를 기탁한 다. 뉴욕한인회는 이 성금을 기부 회사의 뜻에 따라 민권센터와 뉴 욕한인봉사센터(KCS)에 각각 전 달할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 맞은 사람도 계속해서 마스크 써야한다”
국립보건원장 앤드루 양 씨.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앤드루 양이 뉴욕 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뉴욕 정치권의 거물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5세의 양이 뉴욕 시장이 된다 면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으 로 기록된다. 내년에 열리는 뉴욕 시장 선거 는 민주당 소속으로 현직인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3선 제한 규 정에 막혀 출마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뉴욕 시장 선거는 정치 신인 들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주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 부 시절 주택장관을 지냈던 션 도
너번이 출마를 선언했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BLM) 운동의 영향으로 흑인 정 치인들의 도전도 적지 않다. 인권운동가 출신인 마야 와일 리 변호사와 레이먼드 맥과이어 전 시티그룹 부회장 등은 출마를 선언한 흑인 후보다. 역대 뉴욕 시장 중 흑인은 지난 1989년 당선된 데이비드 딘킨스가 유일하다.
쿠오모 뉴욕지사,‘성희롱’파문 여성 전 보좌관“업무로 볶이고 외모로 희롱”폭로 쿠오모“절대 아냐” “여성 문제 제기 위해 싸워왔다”반박 3년 넘게 같이 일한 전직 보좌 관으로부터 성희롱 가해자로 지 목된 앤드루 쿠오모(63) 뉴욕주지 사가 결백을 주장했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오모 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 에서 전직 보좌관인 린지 보일런 (36)의 성폭력 피해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고 해명 했다. 쿠오모 지사는“나는 여성들 이 직접 나서 자신이 안고 있는 우려에 대해 의견과 문제를 제기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싸웠다” 며“하지만 그것(보일런 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고강 조했다. 2015년 3월부터 2018년 10월까 지 뉴욕주 경제개발부서인 엠파 이어 스테이트 디벨롭먼트(ESD) 부책임자와 주지사의 경제개발 특별보좌관을 지낸 보일런은 전 날 트위터를 통해 성희롱 피해를 주장했다. 그는“쿠오모 주지사에 게 몇 년 동안 성희롱을 당했으며 목격자도 많다” 며“업무로 달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 이 14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 람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 원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백 신 접종자는) 아주 높은 확실성으 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되겠 지만 여전히 전염 가능성이 있다 고 봐야 한다” 며 접종자가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지는 분 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콜린스 원장은 이는 긴급하게 알아내야 할 질문이지만 이를 파 악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 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이날 리 애나 웬 조지워싱턴대 밀컨공중 보건대학원 방문교수와의 문답을 통해 왜 백신 접종자도 계속 마스 크를 써야 하는지 설명하는 기사 를 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 원장
웬 교수는 백신의 역할과 관련 착용을 중단할 수 없는 핵심 이 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히 유” 라며“백신은 사람들이 아프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우리가 아 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는 걸 막 는 것은 화이자 백신이 증상이 있 아주겠지만 여전히 그 바이러스 는 질환과 심각한 질환의 예방에 를 옮기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 이라고 말 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했다. 다만 그렇다고 앞으로 계속 마 이 백신을 맞을 경우 사람들이 스크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을 보일 만큼 심하게 앓고, 그 웬 교수는 집단면역을 형성하 결과 끝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려면 약 70%의 미국인이 백신을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맞아야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뜻이다. 며 그때가 되면 충분히 많은 사람 웬 교수는 그러나“사람들이 이 면역에 따른 보호력을 가져 코 코로나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이를 로나바이러스가 더는 전파되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것을 백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막는지에 관해서는 그들(백 웬 교수는“모든 게 원만하게 신 개발사)이 아직 들여다보지 않 진행되면 최선의 추정치는 내년 았다” 고 말했다. 즉 누군가 백신 늦은 봄 또는 초여름께 미국인 대 을 맞은 뒤 여전히 증상 없는 전파 부분이 백신을 맞게 될 것” 이라며 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시점에는 우리가 아마도 마스 웬 교수는“이게 바로 우리가 크 없이 서로 볼 수 있을 것” 이라 백신을 맞은 뒤에도 곧장 마스크 고 내다봤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볶이거나, 외모로 희롱당하거나 …나만 성희롱당한 게 아님을‘알 고 있다’ ” 고 썼다. 보일런은 이달 초에는 쿠오모 지사의 보좌관으로 일한 것이 최 악의 경험이라는 불만을 제기하 기도 했다. 그는“세 번은 넘게 그 만두려고 했다” 면서“업무환경이 매우 열악했고 (보좌관을 그만둔 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오모 지사는 여성 이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상 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
만, 실제 조사 결과 밝혀진 게 없 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8년 작성된 문건에 따 르면 보일런은 ESD 동료들의 불 만이 접수된 후 보좌관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 마한 상태인 보일런은 트위터를 통한 문제 제기 이후 언론의 설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번 폭로는 쿠오모 주지사가 차기 행정부 법무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나와 관심 을 모으고 있다.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는 12일 오전 뉴저지 레오니아 파크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박정선 회장 연임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정선)는 12일 오전 뉴저지 레오 니아 파크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지난 3월부터 실내 월례 대회는 취소 됐지만 6월부터 회장
단의 신중한 운영을 통해 야외에 서 미스크를 착용하고 테니스를 즐겼다, 정기총회는 2020년 회계 보고와 2021년 정관 회칙 수정, 2021년 새회장 선출 투표에 들어 갔는데 현 박정선 회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결정 됐다. 이날 총회
는 협회 성장에 진력한 회장단의 노고, 여러 도우미들의 참여와 기 부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시간을 갖고 폐회 했다. 테니스협회에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njkta.tennis@gmail.con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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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5, 2020
백신 접종 시작된 날… 코로나19 사망자 30만명 넘어 26일만에 사망자 5만명 늘어… CNN“첫 사망자 나온 뒤 하루 961명씩 숨진 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4 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 이 3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 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638만8천504명, 누적 사망
자 수는 30만267명으로 각각 집계 됐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 자가 나온 2월 6일로부터 312일 만 이다. CNN 방송은 하루 평균 961 명씩 사망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 9월 22일 사망자가 20 만명을 넘긴 지 83일 만에 10만명
이 추가로 숨졌고, 지난달 18일 25 만명을 넘어선 때로부터는 불과 26일 만에 5만명의 희생자가 추가 됐다. 특히 가을·겨울철로 접어 든 가운데 가족·친척이 모이는 추수감사절까지 중간에 끼면서 피 해가 더 커지고 있다. 11월 한 달
정부, 화이자에 백신 1억회분 추가구매 요청
사망한 사람만 5만명이 넘었다고 CNN은 전했다. 또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2천 403명이 코로나19에 희생되면서 40초마다 1명씩 숨진 꼴이 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망 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
하고 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망자의 선행 지표라 할 입원 환자 수가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 르면 13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0만9천331명으로 역대 최
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에서 이날부터 일반 대 중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 됐지만,‘집단면역’ 을 통해 사람 간 코로나19 전염이 억제되는 단 계에 도달하려면 앞으로도 수개월 이 걸릴 전망이다.
화이자 CEO“새치기로 보이기 싫어 백신 안맞아”
미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의 앨버 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새치기하는 것처럼 보이기 싫어 서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았다” 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불라는 이날 CNN방송에서“우리는 누가 먼저 백신을 맞을지를 논의하는 윤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질병 통제예방센터(CDC)도 의료진과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이 우선 접 종대상이라는데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 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대부분을 는 CDC의 엄격한 규정을 염두에 3분기에 공급할 수 있다” 고 전했 두고 순서를 어기면서까지 먼저 다. 불라 CEO는“2분기에도 추가 백신을 맞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 백신 물량을 생산하고 할당할 수 다” 고 덧붙였다.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미 정부와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긴밀하게 협력할 것” 이라면서“아 시민들의 신뢰를 확대하기 위해 직 합의서에 서명하지는 않았다” 서는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의사 고 말했다. 를 내비쳤다.
‘2분기에 추가 공급해달라’요청에 화이자“대부분은 3분기 가능”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4일 미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 자(CEO)는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미 정부가 더 많이 요청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추가로 1억회 투여분을 요청했다” 라고 말했다. 아직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불라 CEO 는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는 지난 7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 신 1억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하 면서 추가로 5억 회분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넣었다. 화이자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 서 95%의 높은 예방효과를 입증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하고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서 속속 긴급사용 승인을 받자 트 럼프 행정부가 추가 구매를 서두 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불라 CEO는“우리 는 추가 1억 회분을 미 정부에 공 급할 수 있다” 면서도“미 정부는 (내년) 2분기에 추가 물량을 원하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
그는“화이자 CEO가 백신을 맞으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시 민들의 믿음이 더 커질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1일 식품의약국 (FDA)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 용을 승인한 뒤 14일부터 백신 접
‘고위직 우선접종 계획’트럼프 제동에 백악관“상황실 먼저” 백악관 대변인“최일선 근로자 우선… 정부연속성 차원 상황실·의회 조기접종” 미국 백악관은 14일 백악관 상 황실과 의회 일부 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 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것 은 최일선 근로자가 먼저 접종해 야 한다는 것” 이라며“또 장기요 양시설 거주자가 우선 접종할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우리는 여전히 정부의 연속성을 가질 것” 이라며“상황실 직원 같은 핵심 관리와 의회 특정 인사가 이번 (초기) 백신을 맞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상황실은 백악관 벙커 에 있는 고도의 안보시설로, 국가 안보 요원들이 24시간 배치돼 있 다. 그의 언급은 미국이 이날부터
“국토안보부도 러시아 배후 해커에 뚫려” 블룸버그“근래 들어 최악 수준 해킹 가능성”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에 이어 국토안보부 내부망도 러시아 정 부가 배후인 것으로 보이는 해커 들에게 침입당한 것으로 파악됐 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 다. 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들을 인용, 러시아 정부와 손잡은 것으로 보이는 수준 높은 해커 팀
이 국토안보부 내부망 접근에 성 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침입은 재무부와 상무부 내부망을 뚫은 해킹 작전 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해킹의 동기 와 범위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 분이 많지만 근래 들어 최악의 수 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 노인 등 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 크 백신 접종에 돌입한 가운데 백 악관 고위 관리들이 초기 접종을 할 것이라는 애초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동을 건 상황에서 나 왔다. 전날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 등 백악관 고위 관리를 비롯해 행 정·입법·사법부 일부 고위직이 백신 초기 물량 접종 대상에 포함 된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 보회의(NSC) 대변인도‘국가 연 속성’차원이라며 이를 확인했었 다. 보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들은 특별히 필요하 지 않은 한 백신을 다소 늦게 맞아 야 한다” 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계획) 조정을 요청했 다” 면서“나는 접종 계획이 없지 만, 적절한 시기에 접종하길 기대 한다” 고 덧붙였다. 미 보건 당국이 물량이 한정된 초기접종 대상으로 의료진과 노 인 등을 지목한 가운데 일각의 정 부 고위층에 대한 우선 접종 비판 을 의식한 것으로도 해석됐다.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정권인수가 백신배포 복잡하게 해”
“12∼18개월후에나 정상복귀 가능할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정상 생활로 돌아가는 건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 로 예측했다. 게이츠는 13일 미국 CNN방송 에 출연해“내년 여름에는 지금보 다야‘정상 생활’ 에 가까울 것” 이 라면서도“외국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지원하지 않고, 미국 내 백 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다면 2022 년 초에도 바이러스 재유입 위험
이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내년 여름부터 약 9개월 동안은 대규모 집회 등을 여전히
종이 시작됐다. 첫 백신 접종자인 뉴욕시 퀸스 의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샌드라 린지(52)는 14일 오전 9시30분께 화이자-바이 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팔에 맞았다. 제한해야 할 것” 이라면서“슬프게 도 술집과 식당 역시 영업을 계속 중단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 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사태를 잘 관리한다면 12∼18개월 후쯤 정상 생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라 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아내와 함께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10 억달러(한화 약 1조930억원) 이상 을 기부해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으 로 정권 인수가 지연되는 상황 때 문에 백신 배포 절차가 복잡해지 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곧 들어설) 새 행정 부는 전문가들을 공격하는 대신 이들에게 의존하려고 해서 사태 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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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5일(화요일)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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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명 vs 232명’바이든, 대선 승리 공식화 이탈표 없이 승리… 바이든“페이지 넘길 시간”통합·치유 호소 트럼프 뒤집기 사실상 무산… 불복 행보는 이어갈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14일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 요건인 과반을 확보하며 대 선 승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지난달 3일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실시된 대선에서 800만표 넘 게 이긴 데 이어 실제 선거인단 투 표에서도 상당한 격차로 무난히 승리한 것이다. 대선 결과 불복 후 각종 소송전 에서 연전연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투표에서도 패배함 에 따라 선거 뒤집기 전략은 무산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은 이날 50개 주와 워싱턴DC의 선 거인단 투표 개표 결과, 승리에 필 요한 과반 270명을 넘는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선 거인은 232명이다. 이는 주별 개표 결과 인증 때와 같은 수치로, 주별로 지정한 후보 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는 이른바 ‘신의 없는 선거인’ (faithless elector)의 배신투표가 이번에는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은
영향이기도 하다. 또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 령이 306명,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232명을 확보한 것과 비교해 당시와 똑같은 수치로 결 과가 뒤바뀐 것이다. 역대 선거인단 투표는 대선 결 과를 확인하는 형식적 절차로 취 급됐지만,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 이 불복하는 바람에 합법적 당선 인 신분을 굳히기 위한 중요한 분 기점으로 여겨졌다. 선거인단 투표의 승리는 바이 든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사실 상 확정하는 결과가 되고,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반전의 기회 가 거의 차단되는 치명타를 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연설을 통해“이제는 페이지를 넘길 시 간” 이라며 대선 이후 통합과 치유 를 재차 호소했다. 또 어떤 것도 민주주의의 불꽃을 꺼지게 할 수 없다며 불복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 단 투표 결과가 끝나기도 전에 연
설문 발췌본을 언론에 배포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
윌리엄 바 법무장관(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서 선거인단 투표는 국민이 참여 한 대선 결과를 재확인하는 형식 적 절차로 취급됐지만,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 불 복하면서 큰 관심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대선 후 40일이 지나도록 분란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은 경 합주에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 지만, 성과가 없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 프 대통령 측이 대세에 영향이 없는 1건만 이겼을 뿐 나머지 50 건 이상의 소송에서 패했다고 집 계했다. 공을 들여왔던 연방대법원 소송도 기대와 달리 좌절됐다. 대법원은 공화당의 펜실베이
거인단 투표에서 패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하
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며 낸 소 송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 경합주에서 요청한 재검 표도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투 표에서 패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 고 밝힌 적도 있지만, 여전히‘선 거 사기’ 를 주장하면서 승복 기미 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 에서는“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선거인단 투표가 이뤄진 이날 오후엔 트윗을 통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성탄절 이전에 물 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바 장관은 대통령의‘충복’ 으 로 꼽혔지만, 선거 사기 의혹을 뒷 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는 등 최근 엇박자를 내왔다.
법무장관까지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불복 소송을 이끄는 루디 줄리 아니 변호사도 앞서 발표한 성명 에서“미국 헌법에서 유일하게 정 해진 날은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일” 이라며“언론은 싸움이 끝났다 고 선언하려 하지만 우리는 합법 적 투표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집 계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 이라고 말했다. 남은 불복 절차는 상·하원 회 의 때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 를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1명 이 상이 특정 주의 선거인단 표결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상·하원은 각자 논의한 후 이의를 받아들일 지를 표결로 정한다.
양원 모두 선거인단 투표에 문 제가 있다고 결론 낼 경우 그 주의 선거인단은 집계에서 제외된다. 상·하원 중 한쪽이라도 부결하면 성사되지 않는다. 다만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확 인은 형식적 절차로 여겨져 왔고 선거인단 투표를 부정할만한 문제 도 없다는 점에서 이의 제기가 인 정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 다. 인정된 전례도 없다. 1969년과 2005년에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가 제기됐지만, 상·하원 모 두 이를 기각했다. 현실적으로도 민주당이 다수 인 하원에서 통과될 리 없고 상원 을 장악한 공화당도 성사 가능성 이 없는 안건에 무리수를 둘 가능 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미국 50개 주(州)와 워싱턴DC에서 일제히 열린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탈표가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버몬트주에서 시작돼 하와이주에서 막을 내린 선거인단 투표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대선 승리 기준인 270명을 훌쩍 넘 긴 것으로 결론이 났다.
트럼프, 선거인단 투표 패배 날 법무‘경질’ 차기 미국 대통령을 공식 선출 하기 위해 14일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 리해 백악관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민의 지지 를 확인한 지난달 3일 대선에 이어 이날 선거인단 투표까지 이겨 사 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은 소송, 재검표 패배에 이어 치명상을 입 었다. 11·3 대선을 통해 주별로 선출 된 선거인단은 이날 자체적으로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투표에 나섰다. 이날 투표 결과는 연방 의회에 전달돼 내년 1월 6일 상·하원 의 원이 참석하는 합동회의에서 집계 해 발표되고 대통령 당선인을 선 포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미국 헌법상 선거인단 투표 방 법은 비밀투표로 돼 있지만, 실제 로는 관행상 결과가 공개돼왔다. 공식적으로는 의회가 발표한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전체 538명 중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 한 과반 270명을 훌쩍 넘긴 306명, 트럼프 대통령이 232명을 확보했 다. 주별 투표 결과와 달리 투표하 는‘신의 없는 선거인’ 의‘배신 투 표’ 는 없었다. 간접투표 방식인 미국 대선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선
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정선거 주 장을 이어가며 불복을 고수하겠다 는 입장을 밝혀 당분간 소송 등 대 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주별로 23 일까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연 방의회에 전달하면, 연방의회가 오는 1월 6일 상원과 하원 합동회 의를 열어 주별 투표 결과를 인증 하고 승리자를 발표하는 일이다. 공화당 소속 한 하원 의원은 이 때 경합지역 선거인단에 이의를 제기하며 마지막 뒤집기를 시도하 겠다고 밝혔지만, 승산은 거의 없 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전을 이 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하급심은 물론 희망을 걸었던 연방대법원에 서도 기각 결정이 나온 데다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소송이라 극적인 반전은 힘들다는 게 지배적인 관 측이다. 로이터통신은“선거 패배를 뒤 집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몸부림 이 거의 끝났다” 고 평가했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바이든 당선인 이 선거인단 승리를 공식적으로 차지했다” 고 말했다.
니아주 우편투표 무효 신청을 기 각했고, 텍사스주가 4개 경합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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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880명, 다시 900명선 근접… 사망자·중환자 급증 지역 848명-해외 32명, 누적 4만4천364명… 사망자 13명-위중증 20명 늘어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전날 4만4천181건 검사, 양성률 1.9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0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의 명 늘어 누적 4만4천364명이라고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5일 신규 밝혔다. 확진자 수는 800명대 후반을 기록 전날(718명)보다 162명 늘었다. 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휴일 영향으로 전날 700명대 초반 ‘3차 대유행’ 이 본격화하면서 한 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900명 선에 달 새 1천명대까지 치솟았다. 100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 최근 학교, 학원, 직장, 소모임 등 부터 이날까지 38일째 이어지고 을 고리로 한‘일상 감염’ 에 더해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원에서도 연일 새로운 집단감염이 를 보면 지역발생이 848명, 해외유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당 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분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는 전날(682명)보다 166명 늘었다. 정부는 현재‘숨은 감염자’ 를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 찾아내기 위해 선제 검사를 대폭 기 274명, 서울 246명, 인천 55명 등 확대한 데 이어‘사회적 거리두 수도권이 575명이다. 수도권 이외 기’3단계 격상 방안까지 열어두 지역에서는 울산이 49명으로 가장 고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 중이다. 많고 이어 부산 40명, 충남 37명, ◇ 지역발생 848명 가운데 수 대전 32명, 충북 24명,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전북 도권 575명, 비수도권 27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각 13명, 제주 9명, 광주 5명, 세종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에서 의료진의 얼굴 가리개(페이스 실드)에 입김으로 인한 성에가 끼어 있다.
·전남 각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 남 당진의 나음교회 관련 누적 확 진자가 102명으로 급증했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도 지금까지 총 1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위중증 20명 늘어 205명, 사망자 13명 증가한 60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36명)보다 4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4명), 서
울(5명), 전북(2명), 부산·대구· 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 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독일 각 2명, 중국·인 도네시아·일본·우크라이나· 알바니아·스페인·영국·멕시 코·모로코·가나 각 1명이다. 확 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 인이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 면 경기 288명, 서울 251명, 인천 55 명 등 수도권이 594명이다. 전국적 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 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이나 늘어 누적 600명이 됐다. 국 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20명 늘어나 205명이 되면 서 200선을 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대북전단금지법 본회의 통과… 필버 정국 강제 종료
후 필리버스터가 표결로 종결된 것은 이번 임시국회가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국정원 법, 대북전단금지법까지 89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이어갔으나 거 대 여당과 범여권 성향 군소정당 의원들의 합세에 가로막혔다. 민주당은 앞서 야당의 반론권
을 존중하겠다며 필리버스터 보장 입장을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 응을 내세워 강제 마무리 절차를 밟았다. 필리버스터로 정점을 찍었던 여야 충돌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공수처장 임명, 코로나 대응, 부동 산 현안을 놓고 대치 상황은 당분 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15일 국무회의에서 공수 처법 개정안 공포안이 의결되면 이번 주중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절 차를 다시 밟게 된다. 야당의 거부 권은 사라졌지만, 후보 선정과 인 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연말 정국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대응에서도 정치공세 중단과 국회 차원의 협력을 촉구 하는 민주당과 치료제·백신 늑장 대응을 맹비판하는 국민의힘 간 신경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 징계위에서 결 론을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선“해 봐야 한다” 며 확답을 피했다. 지난 10일 1차 심의 때 출석했 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당 일 회피 신청을 하고 징계위에서 빠져 이날 2차 심의에 참여하지 않 는다. 대신 그는 이날 증인 자격으 로 징계위에 참석한다. 윤 총장은 이날도 징계위에 출 석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대검으로 출근하며 정문 앞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시 민들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 했다. 그는“응원해 주시는 건 감 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 니 여기 나오지 마시라. 이제 그만
하셔도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고 했다. 윤 총장의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는“정한중 위원장에 대해 기피 신청할 예정이고 한 분(신성 식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선 새 로운 사유가 있어 회피하는 게 어 떤지 말씀드려보고 회피를 안 한 다면 기피 신청할 예정” 이라고 말 했다. 이 변호사는 또“윤 총장이 무 고하다는 걸 밝히기 위해 심문 사 항을 많이 준비했다.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윤 총장도 최선을 다 해달라고 부탁했다” 고 전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7명과 징계위가 직권 으로 신청한 심재철 국장에 대한
증인심문이 이뤄진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이날 불출석 예상을 깨고 징계위에 출 석했다. 다만 이성윤 서울중앙지 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징계위는 증인심문 등 모든 심 의가 끝나면 윤 총장 측을 퇴장시 킨 채 징계 여부와 징계 수위를 논 의한 뒤 의결에 들어간다. 법조계에서는 징계위가 윤 총 장의 혐의를 인정하고 해임이나 면직, 정직 등 중징계를 의결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론을 의식해 사실 상 해임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정직 처분을 내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 강행 법안 모두 처리… 전단 살포하면 최대 3년 이하 징역 국민의힘“김여정 하명법·표현의 자유 제한”… 표결 불참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표결 로 종결시키고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의‘대북전 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에서 재석 187명 중 찬성 187표로 남북 관계발전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174석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성향 군소 정당, 정의당이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로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 개정안을 포함해 민주당이 연
내 처리를 목표로 입법을 강행한 쟁점 법안들이 모두 본회의 문턱 을 통과했다.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서 전단 살포 행위, 대북 확성기 방송 등 남북합의서 위반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 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 도록 했다. 민주당은 접경지역 주민의 안 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 장이지만, 국민의힘은 표현의 자 유를 제한하는‘김여정 하명법’ 이 라며 반대해왔다.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이 법안
을 두고 시작한 국민의힘의 필리 버스터(무제한 토론)도 민주당이 주도한 강제 종료 표결로 하루 만 에 끝났다. 총투표수 188표 가운데 찬성 187표, 기권 1표로, 필리버스 터를 끝낼 수 있는 의결정족수(재 적의원 5분의 3·180명)를 충족했 다. 전날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에 당론으로 불참했던 정의당은 이날 투표에는 참여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정원법에 이 어 이날 대북전단금지법까지 두 차례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기록 을 세우게 됐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
윤석열, 징계위 2차 심의도 불참… 변호인만 참석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 2차 심의가 15일 오전 시작 됐다. 검사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4분부터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 사에서 2차 심의에 들어갔다. 징계위원으로는 정한중(한국 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위원 장 직무대리와 안진 전남대 로스 쿨 교수,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신 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4명 이 출석했다. 정 직무대리는 징계위에 출석 하며“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 도록 노력하겠다” 며“징계 혐의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리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대한 입증 책임은 장관에게 있으 니 증거에 의해 혐의사실이 소명 되는지 그것만 보겠다” 고 말했다. 또“첫 기일에 변호인 의견 진
술이 상당히 도움이 됐고, 감찰 기 록에 있는 관련자들의 진술서도 상당히 도움이 된 것 같다” 며“이 번 증인심문도 많은 도움이 될 것
는 457명 늘어 누적 3만2천559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10명 늘어 총 1만1천20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44만 1천220건으로, 이 가운데 330만3천 38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9만3천473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4천 181건으로, 직전일 2만2천444건보 다 2만1천737건 많다. 여기에다 전 날부터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 서 시행된 4천973건의 선제 검사 건수까지 더하면 실제 검사 건수 는 더 늘어난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9%(4만4천181 명 중 880명)로, 직전일 3.20%(2만 2천444명 중 718명)에 비해 큰 폭 으로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 적 양성률은 1.29%(344만1천220명 중 4만4천364명)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의 종결 찬반 투표를 앞두고 김태년 원내대표와 대 화하고 있다.
한국Ⅱ
2020년 12월 1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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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950∼1천200명 예측… 최고 위기 상황” 정은경 청장“거리두기-방역조치로 n차전파 차단시 감염규모 줄일수 있는 여지도” 방역당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이어질 경우 하루에 최대 1천 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 대본) 본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 에서“어제 기준으로 감염 재생산 지수를 1.28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추계해보 면 950명에서 1천200명 사이의 환 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 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28은 확진자 1 명이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 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확산세 가 계속돼 환자가 늘어난다. 정 본부장은 이어 전날 신규 확 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선 것을 언급하면서“1차, 2차 유행과 는 다른 양상이며 코로나19 유행
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 상황 이라고 판단한다” 고 말했다. 그는“주요한 몇 개의 감염원 을 통한 집단발병이 아니라 10개 월 이상 누적돼 온 지역사회내 경 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원 으로 작용해서 일상 상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고 설명했 다. 정 본부장은 다만‘사회적 거 리두기’실천과 다양한 방역 조치 를 통해 확진자 수를 줄일 수도 있
다고 강조했다. 그는“거리두기에 대한 실천과 방역 조치로서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등을 통해‘n차 전파’ 를 차단 할 경우에는 그것(예측치)보다 훨 씬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황” 이라면서“선제 검사, 접촉 (여부)에 대한 조사와 차단, 거리 두기 2.5단계 및 2단계를 철저하게 준수하느냐에 따라서 환자 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 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문대통령“공수처로 무소불위 검찰 권한 통제… 권력기관개혁 핵심” 국무회의서 작심발언…“공수처 있었다면 박근혜 국정농단 없었을 것” “과거 한나라당 등 야권 유력 인사들도 과거 공수처 주장, 왜 독재 연결짓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검찰 에 대한 민주적 통제수단으로 의 미가 크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 한 국무회의에서“검찰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면서도 잘 못에 책임지지 않고, 책임을 물을 길 없는 성역이었다” 며 이같이 밝 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수처 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시점에 맞 춰 직접 공수처의 필요성을 강조 하며 검찰 개혁의 동력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열을 정비하고 지지층을 결집하 겠다는 생각도 담긴 것으로 보인
다.
문 대통령은“공수처는 검찰의
보수 야권“미·영 백신 맞는데 우리는?” … 백신확보 의무화법 발의 보수야권은 14일 정부의 지지 부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질타하 면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 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미국, 영 국 등은 이미 접종이 시작됐는데 우리는 왜 백신 구입도 제대로 되 고 있지 않은가” 라며 대통령의 입
국민의힘,‘노마스크 와인모임’윤미향 맹공 국민의힘은 14일‘노마스크 와 인모임’ 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 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원색 비 난했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엔 해당 모 임 사진과 함께‘당신들이 마시는 포도주가 할머니들의 피와 눈물 입니다’ 라는 문구를 올렸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 에서 1928년생인 길원옥 할머니가 만 92세라는 점을 거론하며“코로 나 시국에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 까지 해가며 그토록 사무치게 그 리워하는 길 할머니의 나이조차 모른다” 고 비판했다.“길 할머니
의 94번째 생신이었다”는 윤 의 원의 사과문을 꼬집은 것이다. 윤 의원이 7일인 모임 당일“8 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조금 불 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 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도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조수진 의원은 해당 글을 공유 하며 정의기억연대를“정의망각 빨대” 라고 비꼬았다. 당 회의에서도 수위 높은 표현 이 쏟아졌다. 정원석 비대위원은‘할머니 앵 벌이’ ,‘토착 매국노’ ,‘희대의 사
장 표명을 촉구했다. 지금이라도 백신을 여유있게 확보한 국가와 외교적 협조 등을 통해 백신확보 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기꾼’등의 노골적인 단어들을 사 용하며“대한민국은 더불어민주 당 토착 매국 세력에 의해 위태로 워졌음을 실감한다” 고 비난했다. 실제론 윤 의원 생일축하 모임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 을 요구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와인 파티 를 벌인 12월 7일이 음력으로는 윤 의원 생일(포털 사이트 기준)인 10월 23일”이라며“와인 파티가 윤 의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 까지 제기된다” 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측은“전혀 사 실이 아니다”라며“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 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힘이 될 수 있지만 국민들은 견제 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검찰도 받아들이길 바란다” 고밝 내부 비리와 잘못에도 엄정하게 혔다.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문 대통령은 공수처 출범이 라며“이제까지는 그런 장치가 전 ‘독재 수단’ 이라는 야권의 비난에 혀 없었다.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 도“정권의 권력형 비리에 사정의 혁의 핵심” 이라고 강조했다. 칼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인데, 이것 이어“어떤 기관도 국민 위에 을 어떻게 독재와 연결시킬 수 있 존재할 수 없다. 검찰이 견제와 균 나” 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공 형의 원리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수처는 이념이나 정파의 문제가 받으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계 아니다” 라며“부패없는 권력, 성 기가 될 것” 이라고 했다. 역 없는 수사로 사회가 청렴해지 문 대통령은“공수처는 검찰권 기를 바란다면 오히려 공수처가 을 약화하는 괴물 같은 조직이 아 제 역할을 하도록 여야를 넘어 힘 니다. (규모 면에서) 검찰과 비교 을 모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가 되지 않고 공수처가 생겨도 검 문 대통령은“제1야당의 전신 찰 권한은 여전히 막강할 것” 이라 인 한나라당도 공수처를 2004년 며“검찰의 권한은 정의를 지키는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금 공
주호영 원내대표는“다른 나라 들은 접종을 벌써 시작하는데, 내 년 2월이나 3월이라도 되면 다행 이겠다” 고 지적했다. 당 코로나19 대책특위는 내년 1 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범정부 백신 구매단’ 의 출범시키 자고 정부에 요구했다.
‘민·관 합동 총괄 컨트롤타 워’ 의 구성도 주문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감염병 대 유행 상황에서 국가의 백신확보를 의무화하는 내용의‘감염병 예방 ·관리법 개정안’ 을 발의할 예정 이다. 개정안은 감염병이 상당기 간 유행하면, 질병관리청장이 모
수처를 반대하는 야당 유력 인사 들도 과거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 던 분들” 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대중·노무 현 전 대통령 시절 공수처 출범 노 력을 소개하고“법은 공정하지 않 을 때가 많았다. 성역, 특권, 선택 적 정의가 있었고 전두환 정부 이 래 역대 정부는 대통령이나 친인 척 등의 권력형 비리로 얼룩졌다” 며“공수처는 정의로운 나라를 위 해 20년 넘게 논의된 것” 이라고 말 했다. 특히“저도 지난 대선뿐 아 니라 2012년 대선에서도 공수처를 공약했다. 그때라도 공수처가 설 치됐더라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은 없었을지 모른다” 며“역사 에는 가정이 없지만, (이는) 안타 까운 역사” 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숙원이었던 권력 기관 개혁의 제도화가 드디어 완 성됐다. 참으로 역사적인 날” 이라 며“공수처는 무엇보다 정치적 중 립이 생명이다. 모두가 감시하고 노력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든 국민이 사용가능한 물량만큼 예방·치료제를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도 당 회의에서 대통령을 향해“내 년 초부터 다른 국가들 백신 접종 하고 있을 때, 우리 국민은 손가락 빨며 지켜보아야 하는 것은 아닌 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고 했다.
김종인“우리 잘못으로 나라 위기” ‘MB·박근혜’대국민 사과… 당 대표의 첫 공식사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 15일 오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배출했 던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사 과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계열 당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 로 고개를 숙이는 것은 처음이다. 사과문에는‘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됐는데도 당이 제대 로 혁신하지 못한 채 문재인 정권
을 견제하지 못해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 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 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우리가 집 권했던 10년 동안 권력 운용을 잘 못한 것에 대해 국정을 책임졌던 세력으로서 사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 전 대통령 이나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고개 를 숙이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알 려졌다.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사 과 여부는 두 전 대통령이 직접 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단할 몫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미리 사과문을 작 성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공유했 으며, 당 일각의 반발을 우려하던 주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의 사과 문 내용을 접하고“그 정도는 당 연히 반성할 수 있다”고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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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5, 2020
유럽,‘성탄절 봉쇄’ 로 코로나 재확산 차단 안간힘 독일·네덜란드·체코 연말연시 봉쇄… 각종 시설 폐쇄·모임 제한 이탈리아 전국 봉쇄 검토·영국은 런던 등 대응 단계 강화 유럽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에 다시 봉 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독일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봉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 어 14일 네덜란드와 체코가 연이 어 비슷한 조처를 발표했다. 영국 역시 이날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탈리 아 정부도 고강도 봉쇄조치를 고 려하고 있다. ◇네덜란드, 5주간 비필수 사 업장 및 학교 폐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상점 주인이 상점 문을 닫고 있다. 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15일 0시 규 확진자 수 평균은 직전 주보다 코로나19 고위험지역(레드존)으 부터 5주간 비필수적 상점 및 사 40%나 증가했다 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업장, 체육관, 박물관, 영화관 영 ◇체코 부분 봉쇄… 이탈리아 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업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전국 봉쇄’검토 레드존이 선포되면 심야 통금 이 기간에 전 국민에게 외출 체코도 오는 18일부터 식당, 연장, 비필수적 이동 금지, 비필수 자제가 권고되고 가구당 하루에 2 호텔, 실내 스포츠 시설을 폐쇄하 적 상점 전면 폐쇄 등 엄격한 제 명까지만 초대할 수 있게 된다. 고 전국에 저녁 11시부터 오전 5 한 조처가 도입된다. 다만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이달 시까지 통금령을 내리는 등 부분 지난 7일 중부 아브루초주가 24∼26일에는 손님 수가 3명까지 봉쇄에 돌입한다. 레드존을 한 단계 낮은 오렌지존 로 늘어난다. 모임은 실내외 최대 6명까지 으로 전환한 것을 끝으로 전국적 학교 역시 오는 16일부터 봉쇄 로 제한되고 학교들은 크리스마 인 봉쇄가 일부 해제됐으나, 도심 조치가 끝나는 내년 1월 19일까지 스 방학 시기가 앞당겨진다. 쇼핑몰 등에 사람들이 몰리며 다 문을 닫는다. 앞서 체코는 이달 초 코로나19 시 확산세가 격화했다. 네덜란드에선 지난 10월 중순 확산세가 완화돼 식당, 호텔 등 시 지난 13일에는 신규 사망자가 부터 술집과 식당이 폐쇄됐지만 설의 영업을 재개했다가 최근 다 484명이 나와 이탈리아는 사망자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엔 부 시 격화했다. 누계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국가 족했다고 뤼테 총리는 설명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4일부 가 됐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간 일일 신 터 적어도 내달 2일까지 전국을 ◇독일, 부분 봉쇄 효과 떨어
지자 강화 방침 앞서 독일도 오는 16일부터 내 달 10일까지 대부분의 상점과 학 교를 닫는 등 봉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은 행 등 필수 업종 상점만 영업이 허용되고 학교도 원칙적으로 문 을 닫는다. 정부는 고용주들에게 는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이 재 택근무를 하도록 요청하기로 했 다.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곤 실내 모임 인원은 5명으로 계속 제한될 예정이다. 독일은 그간 술집, 식당 문을 닫고 상점, 학교는 계속 열어두는 부분 봉쇄를 시행했지만, 신규 확 진자 수가 뚜렷하게 줄어들지 않 았다. ◇영국, 런던 포함 일부 지역 대응 단계 강화 영국은 오는 16일부터 수도 런 던,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와 하 트퍼드셔 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 19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 단계로 조정한다. 3단계 지역에선 모든 술집과 식당은 배달, 포장,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되고 호텔과 실내 유 흥시설은 폐쇄된다. 실내에선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고 야외에서도 모임 인 원은 6명까지로 제한된다. 당초 정부는 오는 16일 지역별 대응 단계를 조정할 예정이었지
전세계 코로나 확진 7,317만 3천명, 사망 162만 7천명 넘어
만 런던과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이를 앞 당겨 발표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크리 스마스 직전인 오는 23일 대응 단 계 조정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최대 3개 가구가‘크리스마스 버 블(안전막)’ 을 형성해 한 집에서 모여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무관심한 사이… 중남미서 영향력 키운 중국
미국의 영향력 약화가 국가안보 에 위협이 된다며“중남미·카리 브해 지역에 대한 트럼프의 무능 중국, 2018년 이후 멕시코 제외한 중남미의 최대 교역 파트너 과 방치는 내 정권에선 곧바로 끝 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미국을 제치고 멕시코를 로 중남미에 소홀했고, 중국은 미 그러나 이미 중남미 여러 국가 임기 내내 중국과의 기 싸움에 몰 제외한 중남미 지역의 최대 교역 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들에 경제적·외교적으로 중요한 두했으나 정작 자신의‘뒷마당’ 파트너로 부상했다. 2019년엔 미 (TPP) 탈퇴 등으로 생긴 빈틈을 파트너가 된 중국을 몰아내기는 으로 여겼던 중남미에서 중국의 국과의 격차를 더욱 넓혔다. 놓치지 않았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중남미 각국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막지 못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전체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관계자들은 말한다. 했다. 로 보면 여전히 미국이 최대이긴 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미국이 중국의 빠른 영향력 확대에 중 로이터통신은 14일“트럼프 집 하지만,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자국 상황 대처에 허덕이는 사이 남미 내부에서도 경계하는 목소 지난 8월 중국과의 축산업 협약 반대하는 아르헨티나 환경 운동가들 권 기간 중국이 중남미 대부분 지 등 남미 주요 국가들의 최대 교역 중국은 중남미에 마스크 등 의료 리가 나오기도 한다. 역에서 권력과 영향력 면에서 미 국은 중국이다. 용품과 백신을 공급하며 영향력 칠레의 일부 여야 하원의원들 국을 앞서게 됐다” 며 중남미 영향 대규모 투자와 저리의 차관을 을 키웠다. 아냈지만, 말로만 그쳤다는 지적 같다. 그게 차이였다. 트럼프 대통 은 최근 외국 국영기업이 칠레의 력을 회복하는 것이 취임을 앞둔 동원한 중국의 중남미 공략은 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 이 나온다. 령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전략 자산을 인수하는 것을 의회 조 바이든 정권에게 큰 과제라고 찌감치 시작됐으나 트럼프 정권 들이 중국과 가까워지는 것에 경 한 아르헨티나의 정부 관계자 바이든 당선인은 다르길 바란다” 가 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지적했다. 하에서 가속했다. 계감을 표현하며‘’ 부채의 함정’ 는 로이터에“미국보다는 중국이 고 말했다. 발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지난 4년간 미국은 상대적으 에 빠지지 말라는 등의 경고를 쏟 아르헨티나에 더 관심이 있는 것 바이든 당선인은 중남미에서 전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내년에 더 강렬한 시위” 총리 퇴진, 군주제 개혁, 헌법 데 한 사람인 아논 남빠 인권변호 개정을 외치며 5개월간 이어온 태 사는 전날“우리는 설 연휴 기간 국의 반정부 시위가 연말을 맞아 에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며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 “내년에 더 많은 참가자와 함께 1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 더 강렬한 시위를 재개할 것” 이라 면 반정부 시위대의 지도부 가운 고 말했다.
아논 변호사는 또“올해는 서 곡에 불과하다” 며 장기전에 대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올해 2 월 젊은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 던 야당인 퓨처포워드당(FFP)이
강제 해산된 후 대학가를 중심으 로 시작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 가 7월 중순 재개됐으며 총리 퇴 진과 개헌은 물론 그동안 금기시 됐던 군주제 개혁 요구까지 분출 하면서 4개월간 이어졌다. 국왕이 신성시되는 데다 최장
15년형에 처할 수 있는 왕실 모독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 에 등장 죄가 존재하는 태국에서 군주제 한 것을 빌려왔다. 개혁 요구는 초유의 일이어서 파 2014년 태국 군부의 쿠데타 당 문을 불러왔다. 시 이에 항의하고 반대하는 표시 반정부 시위와 꾸준히 함께한 로 사용되면서 태국 민주 진영의 대표적인 상징은‘세 손가락 경 상징처럼 각인됐다. 례’ 다. 네티즌들은 세 손가락이 선거, 검지, 중지, 약지를 펼쳐 위로 민주주의, 자유를 뜻한다고 풀이 향하게 하는 것인데, 2012년 영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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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5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국을 더 잘 알자”… 뉴잉글랜드의 가을 ⑨
… 메이플라워호의‘역사’ “WELCOME ENGLISHMAN” 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12월 10일자 A9면에 이어서> 메이플라워호는 유럽 여러 나 라와 영국 사이에 주로 포도주를 운반했던 무게 180톤의 전형적인 무역선이었다. 선장이며 공동선 주인 크리스토머 존스의 지휘로 1620년 9월 영국 플리머스를 출발 한 메이플라워호에는 102명의 승 객과 25명에서 30명 사이의 선원 들이 승선했다. ◆ 메이플라워호 누가 탔나 이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청교도는 성인 남자 만 28명이었다. 이는 전체 성인남 자 41명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숫 자로 메이플라워호의 주도권을 잡는데 충분했다. 당시 관습으로 여자와 어린이는 의사결정에서 제외되었다. 승무원의 이름은 다섯 명만 알 려지고 있는데 이 중 청교도인 존 알덴은 미국 도착 후 귀환하지 않 고 정착민들과 합류해 결혼했다. 청교도 승객들은 신앙으로 단 단히 뭉쳐 있을 뿐 아니라 윌리암 브레드포드 등 학식과 지도력이 뛰어난 핵심 구성원들의 카리스 마를 바탕으로 일반승객들까지도 일사분란하게 지휘할 수 있었다. 사실 승객들 중 절반 이상은 영국 하류민 출신으로 가난을 벗 어나기 위해 신대륙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과, 부랑자, 범죄로 쫓기는 사람 등 다양한 사 람들로 구성되었다. 실제로 이들 은 항해 도중 청교도들의 요란한 예배와 찬송 그리고 배타적인 태 도에 대해 끊임없이 불평했다. 따 라서 청교도 엘리트들의 탁월한 지도력이 없었다면 모진 항해와 굶주림 속에서 자칫 내분과 선상 반란도 일어날 수 있던 상황이었 다. ◆ 상륙전 서약서에 모두 서명 청교도 지도자들은 공공질서 와 안녕을 유지하기 위한 자치공 동체를 구성하고 필요한 법률과 공직을 제정하기 위해 신대륙에 도착하기 전 성인남자들을 모아 놓고 서약문서에 서명하도록 했 다. 현대 민주정치의 원형으로 평 가되는 유명한 메이플라워 서약 은 다수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정부 설립이 핵심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은총에 따라 대영제 국, 프랑스, 아일랜드의 왕이 된 신앙의 옹호자 제임스 폐하의 충 성된 국민인 우리는 하느님의 영 광과 기독교신앙의 진흥, 우리의 왕과 조국의 명예를 위하여 버지 니아 북부지방에서 최초의 식민 지를 창설하고자 항해를 시도했 다.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여기 본 증서에 의하여 엄숙하 게 상호 계약하므로 하느님과 각 개인 앞에서 계약에 의한 정치단 체를 만들어 이것으로서 공동 질 서와 안전을 촉진하고 상기 목적 을 달성하기 위한 법령의 제정과 제도 조직을 구성한다. 동등한 법 률, 법령, 조례, 헌법과 행정부를 구성한다. 이는 식민지의 일반적 안전을 위한 간편하고 적합한 생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모두 여기에 대해 당연 한 복종을 바칠 것을 서약한다. 이에 우리의 이름으로 서명한 다. 1620년 11월 11일 케이프 가드만에서 41명이 서 명하다.” 이 서약에 따라 청교도들은 신 대륙에 상륙하여 합법적인 자치 정부를 구성하고 자신들의 주도 하에 일사분란하게 통치할 수 있 게 된다. 서약에 따라 승객들은 청교도 지도자 존 카버(15841621)를 지사로 선출했다. 이들이 피난처였던 네덜란드 를 떠나 신대륙에 오게 된 것은 당시 정치적, 종교적, 사회적 환경 때문이었다. 영국교회는 1527년 헨리 8세의 이혼문제로 교황청과 갈등을 일으켜 1531년 영국 성직 자들이 헨리 8세를 영국교회의 수 장으로 인정하는 결의를 함으로 써 가톨릭과 결별수순을 밟는다. 헨리 8세는 교황 클레멘스 7세 가 파문에 처하자 1533년 앤 볼린 과 재혼하면서 1534년 왕위지상 령을 공포해 로마가톨릭으로부터 독립해‘영국 성공회’ 를 국교로 삼았다. 그러나 영국 성공회는 프 로테스탄과 달리 신앙과 형식에 있어서는 가톨릭적 성격을 유지 하면서 교황 수위권만을 인정하 지 않을 뿐이다. 다만 여전히 교 황청을 따르는 가톨릭 신자들은 반국가사범으로 탄압했다. ◆ 종교개혁과 영국 성공회 한편 유럽대륙에 번지기 시작 한 종교개혁 물결은 영국으로 건 너와 성공회 분리로 탄력을 받기 시작해 성상 파괴, 순례 폐지, 성 인 공경 폐지 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영국의회는 1559년 엘리자베 스 여왕을‘신앙의 옹호자’ 로선
메이플라워호 갑판 아래에서 메이플라워 서약에 서명하고 있는 필그림 파더스(1620. 11. 11), 카버, 윈스턴, 앨든, 마일스 스탠디시, 하 우랜드, 브래드포드, 앨러턴, 풀러를 비롯한 사람들이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이플라워를 타고 온 청교도들이 플리머스에 처음 상륙하고 있다.… 배는 만 위에 띄워 놓은채 작은 배로 척후팀이 육지를 살펴보고 정착하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끝에 12월 21일 정착하기 적당하다고 판단한 매사추세츠 주 연안에 닻을 내리고 상륙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들이 떠나온 영국의 플리머스항의 이름을 따서 지명을‘뉴 플리머스(New Plymouth)’라고 지었다.
브레드포드 서약서 필사본
포하고 왕위지상령을 채택하는 한편 개신교적인 운동도 배척했 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563년 성
직자 회의에서‘성공회 신앙고백 39개조’ 를 제정하여 성공회를 국 교화하는 한편 영국 내 가톨릭과 개신교, 성공회가 서로 배척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중도’ (Via Media) 정책을 채택했다. 그러나 급진적 종교개혁을 추구하는 칼 뱅노선을 따르는 청교도들은 가 톨릭 색채가 배제되지 않은 이러 한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들은 교회에서 가톨릭적 요소 를 정화(purify)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청교도(淸敎徒 : puritan)의 어원이다. 이러한 와중에서 1558년‘동일 법(Act of Uniformity)’ 이 제정 되어 주일과 주요 축일에 성공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불법 으로 규정해 1실링의 무거운 벌금 을 물도록 했을 뿐 아니라 성공회 외 불법적인 예배를 하는 경우 벌 금과 함께 금고형에 처해지도록 했다. 또한 1603년 엘리자베스 여왕
이 죽고 즉위한 제임스 1세(15661625)는 왕의 권위는 하느님으로 부터 나온다는‘왕권신수설’을 주장하면서 퓨리탄을 탄압했다. 개신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 면서 성공회에서 완전분리를 주 장하는 로버트 브라운 등 많은 칼 뱅주의 청교도 지도자들이 체포 되었다. 이에 신변의 위험을 느낀 청교도 지도자들이 하나 둘 씩 영 국을 탈출하여 네덜란드에 피신 하게 된다. 대부분‘스크루비’ 라 는 마을에 모여 살던 이들은 영국 을 탈출하기 위해 뇌물로 통행증 을 얻거나 배를 전세 내어 밀항을 도모했다. 따라서 1608년부터 청교도의 핵심적인 지도자들 대부분이 네 덜란드에 도착했다. 또한 같은 해 150명의 일반신자들이 네덜란드 상인을 고용해 탈출에 성공하여 지도자들과 합류해 암스테르담에 서 영국인 청교도 공동체를 이루 게 된다.
◆“신대륙으로 가자” 그러나 이 공동체에는 다수의 침례교파와 다른 교파 신자들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분쟁이 끝이 지 않았고 이에 다수의 청교도들 은 암스테르담에서 지방도시 레 이던으로 옮기게 된다. 레이던에 서 이들은 교인들을 재조직했다. 이들은 레이던에서 대학교수 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고 섬유, 인쇄, 주조, 무역 등 다양한 직업 에 종사했지만 대부분 절망적일 만큼 가난한 생계와 언어장벽과 환경에 시달려 다시 영국으로 돌 아가는 사람도 적잖게 나타났다. 특히 청교도 지도자들은 젊은 세대가 네덜란드에 쉽게 동화되 어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을 걱 정했다. 청교도 지도자 윌리엄 브 래드포드는 청교도 공동체가 신 앙의 자유와 안전을 찾았지만 네 덜란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용사정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여러 종파의 개신교들이 활 발하게 활동하는 이곳에서는 새 로운 전교의 가능성도 희박하다 고 판단했다. 그는 영국인으로서 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자유롭게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신자들을 이끌고 신대륙으로 이주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 다른 청교도 지도자들도 비슷 한 생각이었으나 한편으로는 당 시 신대륙에서 식민지 개척이 실 패로 돌아갔으며 원주민들이 포 악할 뿐 아니라 음식도, 물도 없고 질병이 창궐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신대륙 이주를 망설이게 했 다. 그런데 1607년에서 1609년까지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에 영국의 첫 번째 식민지 정착촌을 건설하 고 돌아온 존 스미스(1580-1631) 대위는 1616년 자신이 건설한 정 착촌을 이상향으로 묘사하면서 신대륙의 지도까지 곁들인 소책 자를 출간했다. 그는 여기서 자신 이 탐사한 지역을 뉴잉글랜드 (New England)라고 불렀다. 이 책자는 신대륙 이주를 망설 이던 청교도들에게 자극을 주었 다. 특히 청교도들의 관심을 끈 건‘대구’ (cod)라는 물고기였다. 스미스는 대구를 잡아 부자가 되 었으므로 청교도들도 기대감에 들떴다. 메이플라워호 이전인 1618년 가을 200 명에 달하는 성급한 청 교도들이 현지와의 협상도 끝나 기도 전에 지도자들과 충분한 상 의도 없이 무턱대고 아메리카로 떠났다. 이들이 6개월 만에 간신 히 버지니아 해안에 도착했을 때 는 불과 50여 명만 살아남았다. 이 들은 제임스타운 정착촌에 흡수 되어 청교도 공동체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 채 역사에서 사라졌 다. <계속>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DECEMBER 15,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골프 연습장(Golf Driving Range)은 무슨 보험을 드나? 골프 연습장은 골프장(Golf Course)과 달리 사시사철(Four Seasons) 전천후(Regardless of inclement weather)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Day and Night) 문 을 열고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 에 날씨에 민감하고 관리에 비용 이 많이 소요되는 골프장에 비해 서 수익성이 매우 좋은 사업으로 생각된다. 골프장에 가면 18홀을 도는데 최소한 5-6시간을 소비해야 하고, 기다리는 시간과 밀리는 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에서 8시간을 소 비해야 하니, 때때로 온종일 골프 장에서 보내야 할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는 사람은 골프 연습장에서 한두 시 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 을 것이다. ◆ 골프연습장의 매력 필자도 처음 골프를 배울 때 (1980) 브롱스 시티 아일랜드 (City Island, Bronx)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터틀 골프 레인지 (Turtle Golf Range)에 자주 가 서 여름밤이면 극성을 부리던 모 기떼에게 물어뜯기며 무진장 연 습 볼을 날렸다. 지금까지 날린 볼을 모두 모을 수 있다면 한 트 럭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때는 지금처럼 골프를 가르 치는 선생(Teaching Pro)도 드물 었고, 자기가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즉시 볼 수 있 는 핸드폰도 없어서 앞에 큰 거울 을 세워놓고 스윙하는 자기 모습 을 보는 게 고작이었다. 요즈음은 유튜브에 세계적으 로 유명한 선생들이 매일 공짜로 올리는 동영상 렛슨을 보고 쉽게 각종 기술을 배울 수 있지만, 그 때는 유명한 선수들(Great Pro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Golfers)이 펴낸 영어로 된 그림 을 곁들인 골프렛슨책을 보면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스스로 깨우 치는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때 보고 골프라는 것을 처음 배운 책은‘495 Lessons by Arnold Palmer: 09/10/1929 – 09/25/2016’ 였다. 영어도 익힐 겸 이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 고 또 읽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 다. 요즈음 골프 연습장은 노천에 노출된 곳도 간혹 있지만, 여름에 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 여러 가 지 편의시설(Convenience Amenities)과 프로 샵(Pro Shop), 식당, 미니 골프 코스 (Mini Golf Course), 야구공 타구 연습기(Batting Range) 등 여러 가지 개인 또는 가족단위의 레크 레이션 시설이 있어서 사시사철 손님을 끌기에 적합한 것 같다. ◆‘책임’에 대한 보험 이러한 골프 연습장을 보험에 드는 것도 일반 사업체를 보험에 드는 것과 흡사하다. 일반 사업체 를 보험에 들 때 재산과 책임에 대한 보험을 한 묶음으로 들듯이
골프 연습장도 빌딩(Buildings), 그 안의 재산(Personal Property = Contents), 여러 가지 장비 (Equipment), 등을 화재(Fire), 번개(Lightning), 폭발 (Explosion), 폭풍우(Windstorm or Hail), 연기(Smoke), 비행기 또는 차량(Aircraft or Vehicles),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Vandalism), 소화분수장치 누출(Sprinkler Leakage), 공동 화한 지반의 무너짐(Sinkhole Collapse), 화산활동(Volcanic Action),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위 험요소(Perils= Causes of Loss) 에 대해서 보험을 들게 된다. 골프 연습장에 특유한 싸인 (Signs), 그물망(Netting), 담벼락 (Fensing), 전등불(Night Lights), 비디오(Video Equipment), 등도 재산보험에 포 함된다. 책임에 대한 보험은 손님의 신 변에 대한 책임(Premises & Operations), 판매하는 물품의 유 해성에 대한 보험(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 등이 포 함된다. 보험료 산정 기준은 연매 상(Annual Receipts)이다. 그리고 화재 같은 위험요소로 영업이 중단될 경우 벌지 못하게 될 수입(Business Interruption or Loss of Business Income)도 세 금 보고한 범위 내에서(Actual Loss Sustained) 보상받을 수 있 다. 이상 재산, 책임 그리고 수입 을 한 묶음보험증서(Commercial Package Policy=CPP or Business Owner’ s Policy=BOP) 에 담아서 보험을 들게 된다. ◆ 3가지 보험은 꼭 들어야 둘째, 골프 연습장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뉴욕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체는 최소한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 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책임(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 s Liability)을 보험에 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보험은 뉴욕 주 주법에 의해서 들 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되는 (Compulsory, Mandatory, Statutory) 보험으로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의 치료비(Medical Expenses)와 급료(Payroll)를 물 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 (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 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보험이 다.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은 어떤 주에서 사업을 하든지 그 해당 주 법에 의해서 반드시 들어야 하는 보험이다. 셋째, 뉴욕 주에서는 특히 종 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 에 걸렸을 때 사회보장제도 (Social Security Systems)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 (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과 뉴욕주의 가족 일로 한시적으로 직장을 못나가 는 종업원에게 급료를 대체해주 고 직장을 보장해주기 위한 소위 유급가족휴가 보험(Paid Family Leave=PFL)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 보험은 목적이 다르지만 편 의상 한 보험증서에 묶어서 가입 하게 된다. 따라서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업원 상 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험도 동 시에 들어야 한다.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 체는 최소한 ①재산과 사고에 대 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 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 (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
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 험 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 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64> Since I was in Korea ostensibly as part of Syngman’ s American team, I went to Syngman’ s residence in Ihwa-dong to let him know about my going out of town to visit with my parents. Francesca met me first and I wished her Happy New Year. Barely acknowledging, she averted her face. We had been friends and I couldn’t understand this change of attitude. Then, whipping around, she asked,“Do you know where your wife is?” “City Hall Plaza leading a rally in support of Syngman,”I replied. “Dr. Rhee to you,”she said with acerbity. We had been on a first name basis all this time.“This is no longer America. Also keep a tighter rein on Choonja, who is off limits to this house.” “Why? What has she done?” “You are a fool. Everybody has been whispering behind your back about her spending too much time by far with my husband, looking too chummy. We may be both victims of their liaison. I am warning you.” Hearing Syngman’ s footsteps approaching she abruptly left the room. Without preamble, before I could say a word by way of a New Year greeting, Syngman asked,“Where do you stand, pro or con, on the issue of trusteeship?” “Would I end up like Jinwoo Song if I said neither?”I retorted. “Don’ t trifle with me. These are critical times and I must know friend from foe. A rank Communist, Jinwoo would have handed Korea on a silver platter to the Soviets.” “He wouldn’ t have. He is no more Communist than you or me.” “But you are. I read your writings in Vladivostok. You worship Communism.” “That was before Stalin’ s 911 Decree of 1937. My NDA with the Department of Defense forbids me to go into specifics but they had me investigated thoroughly before granting top security clearance to work on sensitive projects and win the war against Japan.” “America is now in a new war against a different enemy and your case may well be reviewed.” “Let it. I have nothing to hide.” “Why did you write such awful stuff about me, in verse, too?” “I tell it like it is. But why bring up all this now? You said to let bygones be bygones and bury the hatchet. You read it decades ago and said nothing.” “I heard about it but never read it, until now. I had your complete file forwarded to me by DOD. You thought you could hide behind your NDA but you are mistaken. The greater global security interest of America precedes an NDA any time.”
내가 명색이 승만의 미국 팀 으로 남조선에 온 만큼 내 부모 님 뵈려 시골에 가야겠다고 보 고 하려 그의 이 화동 저택에 갔 다. 프란체스카 를 먼저 만나 내 박태영(Ty Pak) 가 신년 축하를 했다. 억지로 반 <영문학자, 전 교수, 응하며 얼굴을 뉴저지 노우드 거주> 돌렸다. 친구 사 이였는데 왜 이리 태도가 변했는지 알 수가 없었 다. 그러다 획 돌아서며 내게 물었다.“당신 처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시청광장에서 승만 지지하는 궐기대회를 인 도하고 있지요”하고 대답했다. “이박사라고 해요”그녀가 신랄하게 말했다. 우리는 미국식으로 첫 이름만 불러 왔다.“여기는 미국이 아니에요. 그리고 춘자 단속을 잘해서 이 집에는 못 들어오게 해요.” “왜요? 무슨 짓을 했어요?” “당신은 바보야. 다들 당신 뒤에서 그녀가 내 남편과 너무 사이좋게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쑥덕 거리고 있어. 우리 둘 다 그들 정사의 희생자일지 몰라요. 조심해요.” 승만이 오는 발걸음 소리를 듣고 그녀는 급히 방을 떠났다. 느닷없이 신년 축하할 겨를도 안주 고 승만이 물었다.“신탁 찬성이야 반대야?” “내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송진우처럼 되 고 마나?”하고 내가 반발했다. “나하고 장난치지 마. 지금은 위기야. 내가 적 인가 벗인가를 알아야 해. 새빨간 공산당 진우는 조선을 접시에 담아 소련에 바쳤을 거야.” “안 그랬을 거요. 당신이나 나에 못지않게 그 는 공산당이 아니에요.” “허나 자네는 공산주의자야. 브라디보스톡에 서 쓴 글을 읽었는데 공산주의 숭배자더군.” “그건 1937년 스탈린 911포고 이전에 쓴 것이 요. 국방성과의 NDA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 할 수 없으나 민감한 작업에 일하여 일본과 싸워 이기도록 나를 철저히 조사하고 최상급 보안확인 을 했습니다.” “미국은 이제 다른 적과 새 전쟁을 하며 네 건 을 재검토해야 할지 몰라.” “하라고 해요. 감출 것이 없으니까.” “왜 나한테 그런 험한 소리를 더구나 시로 했 어?” “나는 곧이곧대로 말합니다. 그런데 왜 이걸 이제 들먹이시요? 옛것은 묻자고 하지 않았오? 수 십 년 전에 읽고 아무 말 안했잖아요.” “소문은 들었어도 실제 읽지는 않다가 이제 읽 었어. 국방성이 자네 기록을 내게 전부 보내왔어. 자네 NDA로 숨을 수 있을 줄 알았겠지만 안 그 래. 더 큰 미국의 지구적 보안이 NDA 따위는 언 제나 상회해.”
2020년 12월 15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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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