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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5, 2021

<제50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美 중부지방 토네이도 여파…뉴욕은 자연재해에 안전할까? 뉴욕, 해수면 상승 대비 14억5천만 달러 들여 4㎞ 방파제 쌓고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이후 착수… 맨해튼 해안 지역에 5m 높이로 세워

2026년 완공 계획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 도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미 국의 대표 도시인 뉴욕이 기후변 화에 맞서기 위해 대규모 방파제 를 세우고 있는 사실이 소개돼 눈 길을 끈다. 14일 AFP 통신에 따르면 뉴욕 시는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동부 해안가 복원력(ESCR) 프로젝트 의 하나로 현재 14억5천만 달러를 들여 방파제를 세우고 수문 시스 템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뉴욕 로어 맨해튼 지역에 약 4㎞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높 이 5m의 방파제가 건설되고 있 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맨해튼에 허리케인이나 해일 등 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 기 위해서다. 방파제 건설은 2026 년에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뉴욕의 이스트강(East River) 과 주거지역이 가장 가까운 23 스 트리트와 20 스트리트 해안에는 이미 방파제가 건립됐다. 뉴욕시는 이 방파제 아래에 언 덕 공원과 선착장은 물론, 산책로 와 자전거 도로, 벤치, 정원 등을 만들고 있으며 1천800그루의 나 무도 심을 계획이다. 나무는 천연

뉴욕 맨해튼에 건설 중인 대규모 방파제

뉴욕 대규모 방파제 건설 현장

흐림

12월 15일(수) 최고 52도 최저 51도

흐림

12월 16일(목) 최고 59도 최저 54도

흐림

12월 17일(금) 최고 58도 최저 45도

N/A

1,174.68

12월 1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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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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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30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 대규모 방파제 건설 현장

배수 시스템 역할을 할 것으로 기 대된다. 또 지하 배수 시스템과 변전소도 건설한다. 하수망 배출 능력을 향상하고 대규모 허리케 인에도 정전을 막아 내는 데 도움 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이 방파제 공사를 시작한 것은 2012년 미국 동북부에 상륙 해 큰 피해를 입혔던 초강력 허리 케인‘샌디’ 의 영향이 컸다. 뉴욕 시 설계·건설국 위원 대행인 톰

뉴욕 ESCR 프로젝트 계획도 [사진 출처=뉴욕시 설계·건설국 페 이스북 캡처]

폴리는 허리케인 샌디로 뉴욕에 서만 44명이 사망하고 11만명이 피해를 보았으며, 190억 달러의 피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뉴욕 지하철은 나흘 동안 운행이 중단됐고, 뉴욕증권거래소는 120 여년 만에 처음으로 이틀 연속 휴 장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샌디의 영향으로 해 수면이 240㎝가량 상승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 뉴욕시는 허리케인 등 자 연재해에 대비하겠다며 2013년 2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 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뉴욕을 감 싸는 방파제 건설에 들어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계획으로는 해수면 상승 등을 막 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뉴 욕과 면한 840㎞에 이르는 해수면 이 지구온난화로 2050년까지 60㎝ 넘게 오르고, 21세기 말에는 180

51,136,442 2,962,349 1,311,119 ㎝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여서다. 뉴욕 시장실의 기후 복원력 담 당자인 자이니 바비시는“우리도 모든 곳에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우리 생각보다 해수면 상승이 더 높고, 폭풍이나 해일도 심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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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방파제를 더 올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시의 20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는‘착수금’ 에 불과하고 더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며“기후 복원은 과 정일 뿐, 끝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고 강조했다.

美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33명, 종전선언·남북 경제협력 촉구 한인유권자단체 행사서 언급… 셔먼“종전선언, 중요한 첫걸음”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 원들이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남 북 경제협력을 촉구하면서 한반 도 평화를 기원했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 참여연대포럼(KAPAC)은 11일 로스앤젤레스 옥스퍼드호텔에서

에서 전쟁이 가져온 끔찍한 분단 상태를 봤고 동시에 개성을 보면 서 경제협력을 통한 더 좋은 미래 를 상상했다” 며“한반도에 평화 를 가져올 때까지 이런 희망을 진 전시키는 것을 멈춰선 안 된다” 고 말했다.

이산가족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 이 81세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문 제 해결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언 급했다. 한반도 평화법안을 대표 발의 했던 브래드 셔먼 의원은 영상 메 시지에서“평화법안은 1950년 적

공화당 35명은 7일‘일방적 종전선언 반대’공동 서한 보내 열린 포럼 후원 행사에서 브래드 셔먼, 주디 추,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참석 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14일 밝혔 다. 추 의원은 축사에서“휴전선

그는 이산가족 상봉의 필요성 을 강조하면서 하원을 통과해 현 재 상원 상임위에 계류된 북미 이 산가족 상봉법안 통과에도 일조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계인 스트릭랜드 의원도

대 행위가 시작된 이래 미국과 북 한, 남한 사이에 지속해 온 선전포 고 상태를 종식하려는 것” 이라며 종전선언을 거듭 촉구했다. 셔먼 의원은 종전선언을“교 착에 빠진 비핵화 회담 재개와 같

은 한미 간 핵심 목표 추구에 필 요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 이라며“일부 공화당 의 원들이 맞서고 있지만, 평화를 위 한 지지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계 영 김 등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은 지난 7일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없는 일방적인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백악관과 국 무부에 보낸 바 있다. [뉴욕일보 12월 9일자 A3면-‘미 의회서 한 반도 종전선언 찬반 엇갈려…한 국계 영 김 등 美 공화의원 35명, 종전선언 반대 서한’제하 기사 참조] 반면 셔먼 의원이 발의한 한반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민 주참여연대포럼(KAPAC)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KAPAC 제공]

도 평화법안엔 하원의원 33명이 서명했다. 이 법안에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KAPAC 최광철 대표는 평화 법안에 대한 연방의원 외에도 국

민적 서명 운동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도 이날 행사를 축 하하는 인사를 전해왔다고 KAPAC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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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뉴저지한인회 제30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남경문 위원장(오른쪽 네 번째)은 13일 팰팍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지난 9일 선거에서 승 리한 이창헌 당선인(오른쪽 다섯 번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뉴저지한인회, 이창헌 회장 당선인에 당선증 교부 뉴저지한인회 제30대 회장 선 거관리위원회(위원장 남경문)은 13일 팰팍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지 난 9일 선거에서 승리한 이창헌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과 임원들, 뉴저지주 주요 단체장들, 앨런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당선인 등 이 참석해 축 이 자리에서 손한익 회장은 이 하했다. 창헌 당선자에게 뉴저지한인회 당선증을 받은 이창헌 당선인 배지를 달아주었다. 이 당선자는 은“기쁘지만 어깨가 무겁다. 뉴 “우선 이번 주 중 인수위원회를 저지한인회 첫 2세 회장으로, 2세 구성하고, 역대 회장단을 방문하 영입 등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해 여 조언을 구하겠다” 고 밝혔다. 열심히 배우면서 노력하겠다. 우 뉴저지한인회는 내년 1월 초에 리 모두 함께 가자” 고 말했다. 새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WEDNESDAY, DECEMBER 15, 2021

KCC 한인동포회관은 10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감사의 밤’행사를 가졌다.

KCC 한인동포회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감사의 밤’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은 10일 한 해 동안 KCC를 위해 응원과 헌신을 아끼 지 않았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감사의 밤’행사를 가졌다. KCC 남경문 부관장은 이날“1 년 동안 참 힘든 상황 속에서 이렇 게 잘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KCC의 스텝들의 노력과 함께 KCC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 여해주신 여러분들이 함께 계셔 서 가능했다.” 고 감사를 전했다. 남경문 부관장은 이어“KCC 는 2021년에는 특히 동포사회에 필요한 쇼셜서비스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 한 다양한 헬스프로그램을 외부 기관과 함께 콜라보로 진행해 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남경문 부관장. [사진 제공=KCC 한인동포회관]

다. 또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서류미비자 기금제공 등 커뮤니티를 위한 구제사역에 도 노력해 왔다. 한국인의 정체성 과 한글교육과 ESL을 전할 수 있 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내년부 터는 BCC와 함께 ESL프로그램 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날 디너 행사 이후에는 KCC 의 후원을 위해 준비한 전시회 투 어와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 무리됐다. △연락처: 201-541-1200 www.kccus.org

29대 뉴저지한인회 임기 종료… 단체장들에 공로패·감사장 수여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제29대 한인회 임기말을 앞두고 13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단체장 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협조와 노고 에 감사하는 감사장과 공로상 등을 수여했다.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크리스마스 파티“보람진 일, 더 키우자”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12일 플러싱에 있는 산수갑산2 식당에서 23 명의 이사 및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 데 조촐히 가졌다. 이 자리에는 특히 현재 캘 리포니아에 거주하는 2001년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창립 당시 미국 전국 이사장이 었던 박윤수 박사 부부가 참석하여 큰 박수 를 받았다. 이날 박윤수 전이사장 부부의 결 혼 61 주년 기념식과 이종석-이조앤 전 회장 부부의 결혼 50주년 기념식이 함께 열려 큰 박수를 받았다.

결혼 61주년, 50주년 축하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뉴욕더나눔하우스에 성금·외투 전달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의장 이 에스더)는 연말연시를 맞이 하여 14일 오후 1시,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자립을 돕고 있는 뉴욕더 나눔하우스도(대표 박성원 목사)를 방문, 후원금 1,000 달러와 겨울 외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박윤수 전 이사장 부부(오른쪽)의 결혼 61 주년, 이종석-이조앤 전 회장 부부의 결혼 50주년 축하연이 합동으로 열렸다. [사진 제 공=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종합

2021년 12월 1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쿠오모 재난, 엎친데 덮친다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연방고법판사 인준 표결 50 vs 45로 통과‘루시 고’판사 미국에서 첫 한국계 여성 연 방고등법원 판사가 탄생했다. 13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루시 고 (53·한국명 고혜란) 현 캘리포 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판사를 제9연방고법 판사로 인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50대 45로 통 과시켰다. 2010년 한국계 최초로 연방 지법 판사 자리에 오른 고 판사 는 지난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방고법 판사 지명을 받았다. 제9연방고법은 캘리포니아·워 싱턴·네바다 등 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대형 법원이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 2016년 초 고 판사를 제9연방

상원서 제9연방고법 판사 인준된 루시 고 판사 [사진 출처=미 법무부 제공]

고법 판사로 낙점했지만, 당시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 서 인준이 표류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그동안 사법부 구성의 다양성을

강조해 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 표는 이날 표결에 앞서“이민자 의 딸이라는 고 판사의 배경은 ‘아메리칸드림’ 의 고무적 증거” 라고 평가했고, 앨릭스 파딜랴 상원의원도“아메리칸드림의 전형” 이라고 말했다. 고 판사도 지난 10월 인준 청 문회에서“사법부 내 다양성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강 화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법관 이 될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 의 재확인” 이라고 언급한 바 있 다. 특허·영업비밀·상법 전문 가인 고 판사는 2014년 마무리된 삼성과 애플간 특허 침해 소송 1

“믿고 기도하면 스스로 치유 된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이만호 목사 초청 성령대망회’개최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이진아 목사)는 여성목회 자의 날을 맞아 10일(금) 오전 10 시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이만호 목사 초청 성령대망회’ 를 개최했다. “항상 기뻐하라!” 는 표어를 내 건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 13회기를 이끌고 있는 회장 이진 아 목사는‘이만호 목사 초청 성 령 대망회’ 를 개최하면서“오래 산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사는 동안 얼마나 기쁘게 봉사하며 하 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느냐가 중 요하다. 더구나 리더로서 목회자 로서 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살 아가노라면 더욱 더 기도가 필요 한 때이다. 남을 위해 베풀고, 헌 신하고, 봉사할 때 엔돌핀이나 엔 케팔린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 래서 보람의 기쁨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군대로서 더욱 힘차게 전진하는 신앙을 갖고 각 나라와 세계를 향하여 외치며 복 음을 전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이 기회에 재충전하여서 어려운 일 을 가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 나마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는 인사말을 했다. 성령대망회는 부회장 하정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예배로 부름, 찬송, 김신영 목사의 기도, 회장 이진아 목사의 인사말, 뉴욕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여성목회자의 날을 맞아 10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 서‘이만호 목사 초청 성령대망회’ 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 강사 이만호 목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장 이진아 목사, 부회장 하정민 목 사,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 목사.

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의 축사, 오 정순 목사의 성경 봉독, 뉴욕크로 마하프연주단의 특주, 이만호 목 사의 설교, 백금숙 목사의 봉헌 찬 송, 박수자 목사의 봉헌 기도, 백

금숙 목사의 광고, 찬송, 이만호 목사의 축도, 뉴욕교협 부회장 이 준성 목사의 오찬 기도 순으로 진 행됐다. 이만호 목사는 이사야 61장

심을 주관했고 지난해에는 인구 조사를 조기에 마감하려는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제 동을 거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 다. 워싱턴DC에서 태어난 고 판 사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 다. 남편은 마리아노-플로렌티 노 쿠엘라 전 캘리포니아주 대 법관이다. 한국계 첫 미 연방고법 판사 는 2004년 작고한 허버트 최(한 국명 최영조)다. 하와이 사탕수 수 농장에서 일하던 부모에게서 태어나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 했으며 1971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제9연방고법 판사에 낙점했다. 1~11절을 본문으로‘성령의 사 람’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다. 이 목사는“와이프가 회장으 로 있는 단체의 설교 부탁을 받고 여러 차례 사양을 했었다. 하지만, 말씀을 사모하여 계속 부탁을 하 는데, 끝까지 거절하는 것은 목회 자의 도리가 아니라 생각되어 수 락을 했다” 며 부인인 이진아 목사 가 회장으로 있는 미주한인여성 목회자협의회 주최‘성령 대망 회’ 에서 말씀을 전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고 조용기 목사님 의 집회 현장에는 신유의 은사가 많이 일어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조용기 목사님은 자신이‘신유의 은사가 없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님은‘나는 신유의 은사가 있 는 것이 아니라, 믿고 기도하면 사 람들이 치료될 줄 아는 믿음이 있 다. 그러니 신유의 은사가 아니라 믿음의 은사가 있다고 하라’ 고했 다” 며“믿고 기도하고 선포하자” 고 강조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메뉴판이 작아졌네” … 식당들, 인플레에 메뉴 줄여 코로나 이후 구인난도 영향…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걸기도 미국의 식당들이 인플레이션 과 구인난 탓에 제공하는 메뉴 숫 자를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요식업계 시장조사업체인 데 이터센셜 집계 결과 올해 미국의

식당 60%가 메뉴 규모를 축소했 다. 특히 고급 식당들의 경우 메뉴 판에 적은 요리 개수가 23% 감소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당들이 다양한 메뉴 제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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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것은 식자재 가격이 오 르고, 충분한 인력을 구하기 어렵 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외식 소 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1982년 이후 39년 만에 최대

뉴욕주,‘코로나 비망록’수익금 510만달러 환수 명령 “집필 과정에서 약속깨고 주 정부 인력·자원 사용했다” 성희롱 스캔들로 물러난 앤드 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코로 나19 사태에 관한 비망록 수익금 까지 환수당할 처지에 놓였다. 14일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 공직윤 리합동위원회는 이날 쿠오모 전 주지사에게 비망록‘미국의 위 기: 코로나19 사태에서 배운 리더 십 교훈’수익금 510만 달러를 30 일 내로 반환할 것을 명령하는 내 쿠오모 전 주지사의 비망록 [사진 출처= 용의 결의안을 찬성 12명, 반대 1 아마존 캡처] 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해 7월 쿠 모 전 주지사를 대리하는 짐 맥과 오모 전 주지사 측으로부터 비망 이어 변호사는“위헌적인 조치로 록 집필 과정에 주 정부 인력 또 위원회의 권한을 넘어섰다”며 는 자원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팩트와 법률보다는 정치적 이해 는 약속을 받고 이 책의 출판을 관계에 따른 조치” 라고 맹비난했 승인했다. 그러나 이후 쿠오모 전 다. 주지사가 집필, 편집, 출판 과정 맥과이어 변호사는“이 명령 에 주 정부 인력과 자원을 동원했 의 집행을 추진한다면 법정으로 다는 주장이 나와 요양원 사망자 갈 것” 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 수 은폐 의혹, 성희롱 의혹과 맞 다고 밝혔다. 물려 쿠오모 전 주지사에 대한 비 쿠오모가 이미 책 수익금의 일 난 여론을 키웠다. 부를 기부했다는 점에서 뉴욕주 이에 쿠오모 전 주지사 측은 의 환수 노력은 복잡해질 수 있다 일부 주 정부 인력이 편집 과정을 고 NYT는 전했다. 그는 비망록 도운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 동원 수익금 중 50만 달러를 자선재단 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였다고 주 에 기부했고, 딸들의 명의로 된 장했다. 신탁에 추가로 100만 달러를 맡겼 이날 윤리위 명령에 대해 쿠오 다.

뉴욕의 한 식당 QR코드 메뉴판

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일부 고 급 식당에서조차 참치, 스테이크, 연어와 같은 비싼 재료의 사용을 줄이는 추세라고 데이터센셜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로비 윌슨 은 코로나19 사태로 19개월간 문 을 닫았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하 면서 17개의 요리로 구성된 메뉴 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코

로나19 사태 이전 메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뉴욕시의 한 레스토랑 셰프 겸 공동운영자인 데이비드 로터는 조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비 싼 요리를 메뉴판에서 뺐다고 WSJ에 전했다. 필라델피아의 한 레스토랑도 예년에는 30개가 넘는 메뉴를 서 비스했으나, 최근에는 전체 메뉴 를 15개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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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5, 2021

재기 다짐 속 기적 기다리는 켄터키…“우리를 위해 기도해줘요” 실종자 100여명 수색 총력… 대규모 사망 우려됐던 양초공장선 대부분 생존 식료품·옷가지 등 가져와 피해 이웃에 온정…“우리 동네 일으켜 세울 것” “여러분, 도와주세요. 우린 갇 혀 있어요. 움직일 수가 없어요.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지난 10일 밤 강력한 토네이도 에 공장 지붕이 무너지자 키아나 파슨스-페레즈는 페이스북 라이 브 방송을 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물량을 맞추느라 12시간 맞교대로 쉴 틈 없이 돌아가던 미 켄터키주 메이 필드의 양초공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금요일 밤이었지만 공장 안에 는 110명 정도 되는 근로자들이 있 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 로 방송을 시작한 파슨스-페레즈 는 애써 침착을 유지하려 했으나 공포에 사로잡혀 목소리가 떨리는 걸 피할 수는 없었다. 파슨스-페레즈는 다행히 이내 구조됐다. 구조대원들이 파슨스페레즈와 동료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낸 덕분이다. 그러나 40명밖에 구조가 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양초공장은 이번 토네이도 사태에

서 악몽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였다. ‘공장에서 더 구조되면 기적’ 이라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지사 의 발언은 근심과 걱정을 한껏 키 웠다. 자칫하면 양초공장에서만 7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흘이 지난 13일 양초 공장 쪽에서 야근하던 근로자 중 사망자는 8명이고 102명의 생존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우려 가 안도로 바뀌는 분위기다. 주 당 국이 현재 이를 확인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천우신조로 양초공장의 대규 모 참사는 피했지만 켄터키주에서 는 이날 저녁까지 사망자가 74명, 실종자가 109명인 것으로 집계됐 다. 다른 주에서 13명의 사망자에 나온 데 비해 피해 규모가 훨씬 크 다. 슬픔 속에서도 켄터키주는 희 망의 끈을 놓지 않고 우선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다.

지붕이 내려앉은 켄터키주 메이필드 양초공장

재클린 콜먼 켄터키주 부지사 는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임 무의 초점이 구조에서 복구에 옮 겨지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켄 터키의 정신은 절대 희망을 놓지 않는 것” 이라며“모두를 찾고 모 든 가족이 평화를 얻을 때까지 계 속 노력할 것” 이라고 했다. 토네이도 피해가 가장 심각한 메이필드에서 만난 55세 남성 팀

사상 최악 보안결함 비상… 정부, 금융·의료기관에 경고 인터넷 서버용 오픈소스 SW에 치명적 구멍… 전문가들“대응에 수주까지 걸릴 듯” 미국 정부가 최근 서버용 소프 트웨어의 결함이 발견돼 해커 공 격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 요 금융·의료기관에 철저한 대비 를 주문했다.

앞서 세계 인터넷 서버 대다수 가 채용한 소프트웨어에서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치명적 결함이 발 견돼 보안 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 태다.

13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 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 보·기간시설안보국(CISA)의 젠 이스털리 국장은 이날 컨퍼런스콜 (전화회의)을 열어 오픈소스 로깅

타임‘올해의 인물’ 에 일론 머스크…“최악의 억만장자”비판도 “지구 안팎 삶에 비범한 영향… 공격적 조롱에 탐닉한 페르소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올해 “기술 거인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 의 인물’ (Person of the Year)에 성을 구체화했고 사회의 가장 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 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었 스크를 선정했다. 다” 고 평했다. 타임은 13일“올해의 인물은 영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와 스페 향력의 지표”라며“지구의 삶과 이스X의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 좌충우돌 언행으로도 뉴스의 헤드 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 라인을 장식했다. 은 거의 없다” 고 밝혔다. 6천6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머스크는 올해 세계 최대 전기 거느린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은 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온라인 공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스페이스X를 이끌며 최고의 한 발휘했다. 해를 보냈다. 막강한 팬덤의 구축과 더불어 테슬라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입방정’ 으로 표현되곤 하는 그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고 스페 가벼운 트윗에 가상화폐와 밈 주 이스X는 민간인만을 우주선에 태 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 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 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 에 성공했다. 는 주식)이 출렁거렸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 미국 정치권과 경쟁 업체를 겨 은“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냥한 조롱과 독설도 수시로 쏟아 아니라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 냈다. 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례”라며 노조를 갖춘 자동차 업체를 대

상으로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법안,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해온 부유세 법안도 공개적으로 공격했다. 펠센털 편집장은“머스크의 페 르소나는 종종 분열과 공격적인 조롱에 탐닉하는 것처럼 보이는 직설적인 도구” 라고 평했다. 타임은 별도 프로필에서 희대 의 사기꾼과 흥행의 천재라는 상 반된 평가를 받는 19세기 사업가 P.T. 바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등을 합쳐 놓은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인물로 머스크를 소개했다. 머스크가 올해의 인물로 뽑히 자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강한 반 감을 드러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부유세 지지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올해의 인물이 세금 을 내도록 하고 모든 사람의 돈을

은“신이 (토네이도로) 많은 걸 가 져가셨지만 우리에게서 작은 기적 들을 모두 가져가시지는 않았을 것” 이라며“예외 없이 전부 구조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말 했다. 메이필드 곳곳에서는 이번 사 태로 시름에 빠진 이웃을 돕기 위 해 소매를 걷어붙인 이들을 적잖 게 볼 수 있었다.

라이브러리‘로그(log)4j’ 에서 발 견된 취약점의 위험성을 경고했 다. 그는“이 취약점은 내 경력을 통틀어 접한 최악의 수준” 이라며 “이는 광범위하게 악용될 수 있는 데,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처 를 할 시간이 많지 않다” 고 말했 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내 대형 금

공짜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세법 을 바꾸자” 고 목소리를 높였다.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은“노 조를 파괴한 억만장자가 올해의 인물이 돼선 안 된다” 고 했고, 프 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은“타임 은 연방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억만장자가 아니라 공정하고 정의 로운 사회를 위해 일하는 일선 영 웅과 근로자들을 기려야 한다” 고 비판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진보적 성 향의 누리꾼들이“타임의 이번 선 택은 완전한 망신이다” ,“최악의 인물을 선정했다. 창피하다” 는반 응을 올렸다고 폭스뉴스는 전했 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머스크 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은 축 복일까 저주일까” 라며“좋다고는 할 수 없는 명예일 수 있다” 고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 식하고 있다.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나 지 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은 식 료품과 옷가지, 이불 등을 쌓아놓 고 토네이도로 피해를 본 이웃이 편하게 가져가도록 했다. 한쪽에서는 대형 그릴에 소시 지를 굽고 있었다. 옆에 선 4∼5명 의 청년은 구워진 소시지를 빵에 끼워 이웃에 나눠줄 점심 식사를 만들었다. 세인트 조지프 교회에 서 만난 73세 여성 브린다는 다른 교인들과 함께 기부 물품을 정리 하고 있었다. 이번 토네이도 강타에도 다행 히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는 그는 “나도, 다른 사람들도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이것저것 갖고 나왔 다” 면서“우리에겐 사랑과 공감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주 많은 기도 역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길에서 양손에 커피를 들고 나 눠주던 59세 여성 태미도 마찬가 지였다. 토네이도의 잔해가 남아 속력을 내기 어려운 도로에서 운 전자들에게 커피를 권하며 힘을 내라고 격려하고 있었다.

태미는“우리는 우리 동네를 사랑한다. 이렇게 커피를 나눠주 고 잔해더미를 청소하면서 동네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 이라며“매 일 나와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살펴볼 것이다. 우리를 위해 기도 해달라” 고 했다. 켄터키주에는 3천 명 이상의 교민이 살고 있어 교민 중에서도 이번 토네이도로 피해를 보는 사 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 으나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피 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나 켄터키주 한인회 회장 은 전날 메이필드를 비롯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며 한인 피해가 없 는지 수소문했는데 나쁜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안도했다. 윤 회장은“기부를 하거나 도 움을 주고 싶어 하는 (한인) 분들 이 있어서 알아보려고 한다. 봉사 할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이고 (사 태가) 좀 정리가 되면 기부금을 모 으든 청소를 하든 보탬이 될 수 있 는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 고 말했 다.

융업체와 보건의료기관 경영진이 이에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관리하는 아파치소프트웨어 해당 취약점은 마이크로소프 재단은 로그4j 취약점의 보안 위협 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마 수준을 1∼10단계 중 최고 등급인 인크래프트’에서 처음 발견됐지 ‘10단계’ 로 평가하고 지난 6일 보 만, 사실상 모든 서버가 같은 문제 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를 안고 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하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기관 면 상대적으로 손쉽게 보안을 뚫 과 기업체들이 보안체계의 구멍을 고 서버 내부에 접근할 수 있는 것 메우는 데 최소 한주에서 수주까 으로 전해졌다. 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Ⅱ

2021년 12월 1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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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부채한도 상향안 가결… 연방정부 디폴트 모면 발판 마련 민주, 시한 하루 남기고 당론투표로 처리… 하원도 조만간 표결 미 상원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를 31조4천억달러로 상향하는 안 건을 처리, 연방정부의 채무불이 행(디폴트)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상원은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찬성 50, 반대 49로 연방정부의 부 채한도를 기존 28조9천억달러보 다 2조5천억달러 높이는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 당론 투표 결

과다. 하원도 이날 중 표결을 마무리 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안건 을 넘길 방침이다. 이처럼 미 의회가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부채 한도 상향안을 처리하게 되면 연방정부는 디폴트 위기를 넘기게 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예산 안을 둘러싼 대치 속에 국가채무 한도를 놓고도 첨예한 대립을 이 어갔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현 재 정부 부채의 상당 부분은 트럼 프 행정부 시기에 발생했다며 부 채한도 상향에 동의하라고 공화당 을 몰아붙였다. 반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 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안전 망 및 기후변화 관련 예산이 재정 에 구멍을 내고 있다며 채무 한도 상향에 우려를 표했다. 이미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0 월 1차 디폴트 위기에 처했지만,

양당이 오는 15일까지 부채 한도 를 28조9천억 달러로 상향함으로 써 정부가 지출에 필요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임시방편을 마 련, 급한 불을 껐었다. 이번 표결을 앞두고는 양당이 부채 한도 상향법안을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 해)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안을 지난 9일 처리해 일찌감치 걸 림돌을 제거했다. 미 상원에서는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기 위해선 의석의 5분의 3

인 6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 하지만 양당이 상원 의석을 정 가 나온다. 확히 분점한 상황에서 필리버스터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에 들어갈 경우 사실상 기한을 지 는 이를 의식한 듯“이것(부채 한 켜 안건을 처리하기 어려운 게 사 도 상향)은 양당이 누적한 부채를 실이다. 지불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며 미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일단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할 수 있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공화당 입 어 기쁘다” 고 말했다. 장에서도 상대의 애를 태울 만큼 반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 태운데다 사실상 단독으로 채무 대표는“만약 그들이 또 다른 과세 상한을 처리하는 상황으로 몰고 를 하고 흥청망청 재정을 써버린 감으로써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면, 이 거대한 부채 증가는 시작 재정적자 문제로 민주당을 공격할 에 불과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연준, 내년 6월부터 금리인상… 2023년말 1.5% 될 것” 인플레이션 우려 속 미 11월 생산자물가 역대 최대 9.6%↑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내년 6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해 현재‘제 로’수준의 금리를 내후년 말까지 1.5%로 올려놓을 것이라는 전망 이 나왔다. CNBC방송은 14일 이코노미스 트와 자산운용가 등 전문가 31명 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이와 같 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했다. 첫 금리인상 시점으로 예상된 내년 6월은 당초 전망보다 반년 이 상 앞당겨진 것이다. 지난 9월 CNBC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말까

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답 변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연 준이 내년과 내후년 각각 3차례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2024년 5월 에 2.3%까지 올려놓은 뒤 끝날 것 으로 관측됐다. ‘연준이 경기 둔화를 감수하더 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 리를 올려야 하느냐’ 는 물음에 응 답자 45%는‘그렇다’ , 48%는‘아 니다’ 고 각각 답변해 찬반이 팽팽 히 맞섰다. 최근 6%를 넘어선 미국의 물

가상승률은 내년 2월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 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내년 4%, 내후년 3%에 각각 육박해 연 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훌쩍 넘 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것이 라는 응답자는 31%, 인력 부족 사 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2%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응답자는 59% 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내년 4%, 내후년 2.9%로 예상됐다.

트럼프 측근, 의회폭동 전 지지자에“주방위군이 보호”약속

실업률은 내년 3.8%로 내려간 뒤 내후년에는 더 하락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2년간 고공행진을 벌인 미 증시는 내년 1.5% 상승에 그친 뒤 2023년에는 6% 오를 것으로 전 망됐다. 또 응답자들은 연준이 12월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규모를 월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려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 절차 를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 를 위해 통화 긴축으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는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과 일치한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들은 그다음 날‘부정선거가 이뤄 졌다’ 고 주장하며 워싱턴DC 연방 하원특위, 트럼프 비서실장 메도스 의회모욕 혐의 기소 권고 의사당에 난입했고 시위대와 경찰 관이 숨지는 폭동으로 번졌다. 올해 1월 6일 미국 의회에 난입 대선 승리를 무효화하려 시도하는 거인단을 대신 내보내 투표로 드 폭동 사태에 대해 트럼프 전 대 해 폭동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과정에서 메도스가 공화당 인사들 러난 민의와 반대되는‘배신투표’ 통령의 맏아들을 포함한 친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당시 백악 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를 하도록 하는 꼼수를 고려했던 인사들조차 우려를 표시하며 트럼 관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가 등이 담겼다. 것으로 보인다. 프 전 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해 “주방위군이 출동해 보호할 것” 이 메도스는 미국 대선 투표일로 메도스는 한 공화당 상원의원 야 한다고 조언한 사실이 드러났 라고 약속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터 나흘 뒤인 작년 11월 7일 이 과의 문자 메시지에서는 마이크 다. 13일 일간 뉴욕타임스(NYT) 메일에서 주의회를 이용해 몇몇 펜스 당시 부통령이 특정 주 선거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의 주에서 유권자가 선출한 선거인단 인단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조사특위 보고서를 인용해 의회 회 난입 사태의 진상을 조사 중인 을 바꿔치기하는 방안을 언급했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폭동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 하원 특별위원회는 의회 폭동 전 다. 이어 메도스는 올해 1월 5일에 남 트럼프 주니어가 메도스에게 후 메도스의 행적을 조사한 51페 미국 선거는 각 주에서 한 표라 는 의회 폭동과 관련된 한 인사에 문자를 보내“그(트럼프)가 가능 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전날 밤 공 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주의 선거 게 이메일을 보내“주방위군이 현 한 빨리 이번 일을 규탄해야 한다” 개했다. 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장에서 친트럼프 인사를 보호할 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구조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 것이고, 더 많은 것들이 가용 상태 이에 더해 실명이 공개되지 않 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의 들은 친공화당 인사로 구성된 선 로 대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은 의원 한 명도 같은 내용의 문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 월보다 9.6% 급등해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

장 큰 폭의 상승률을 찍은 것도 이 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11월 PPI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2%를 상회했다.

를 보냈고,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 뉴스 진행자 숀 해너티 역시 메도 스에게“그(트럼프)가 사람들에게 의사당을 떠날 것을 요청하는 성 명을 낼 수 있겠느냐” 고 물었던 것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 시간 동안 이러한 충고를 무시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동을 부 추긴 정황이 드러나 탄핵 심판대 에 올랐고,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 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으나 민주 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특위를 발 족해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 행하고 있다. 하원 조사특위는 메도스가 9천 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출하는 등 어느 정도 조사에 협력해 왔으 나, 지난주 의회 출석에 불응하고

추가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메도스는 의회 난입 폭동 전후 백악관 내부 상황이 자세히 공개 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대통령 기밀유지 특권’ 이 침해될 수 있다 고 주장하며 더이상의 협력을 거 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메도스는 그러면서도 회고록을 출간하고 여러 언론매체 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하원 조 사특위에 대한 비협조적 태도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하원 조사특위는 이날 메 도스를 의회모욕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안건을 만 장일치로 가결했다. 해당 안건은 미 하원 전체 회의에 상정돼 이르 면 이번 주 중 투표에 부쳐질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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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5, 2021

전문가“10년내 한국 핵무기 보유 압박 증가할 것” 미 포린어페어, 전문가조사… 핵보유국 증가 가능성 찬반 팽팽 서방의 일부 외교 안보 전문가 외교 안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들은 향후 10년내 한국의 핵무기 ‘앞으로 10년간 핵 무기를 보유한 보유 압박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 나라의 수가 늘어날 것이다’ 라는 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이들은 특히 한국을 잠재적 핵 결과, 찬성과 반대 의견이 사실상 무기 보유 가능국으로 유력하게 팽팽하게 맞섰다. 거론하면서 미국의 핵억지 영향력 응답자 중 21명이 반대(19명) 에 따라 보유 여부가 판가름 날 것 혹은 매우 반대(2명)라고 밝힌 반 이라고 대체로 분석했다. 면, 19명은 찬성(14명) 혹은 매우 14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 찬성(5명)이라고 답했다. 중립이 지 포린어페어에 따르면 서방의 라는 응답은 7명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맨다 골리 호주 대사는 비확산 체제에 대한 믿음 을 근거로 국제사회의 집단적인 의지가 추가적인 핵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랜시스 개빈 존스홉킨스대 교수도“핵확산에 대한 공포가 지 난 60년을 지배해 왔지만, 실상은 핵 억지 체제가 효과적으로 유연 하게 작동해 왔다” 고 추가 핵확산 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루이스 던 전 핵확산금지조약 심사회의 미국대사 역시“가장 가 능성이 높은 이란의 경우 핵 보유 에 따른 손실이 크다” 며“두 번째 잠재 후보국인 한국은 핵 반대론 이 우세하고, 한미 동맹이 신뢰할 수 있는 한 이 같은 상태가 유지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케이틀린 탤머지 조지타 운대 교수는“이란이 10년 내 핵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고, 한국과 일

본, 대만에서 핵 보유에 대한 압박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그러나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선 효 과적 억지를 펼 것이고, 대만의 경 우 중국이 핵 보유를 용납하지 않 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엠마 애슈퍼드 애틀랜틱 카운 슬 선임 연구원은“세계가 다극화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핵우산 정 책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이란핵합의(JCPOA·포괄

‘이재명 선대위 합류’박영선“문재인 정부 업그레이드 버전될 것” “소형원자로 통해 탈탄소 달성…“이 후보, 이념적 정책접근 안 돼” 윤석열 후보 향해선“실패한 검찰총장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 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 체류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 부 장관이 과감한 변화를 예고했 다. 선대위의 정책 브레인 격인 ‘디지털 혁신 대전환위원회’ 를이 끌게 된 박 전 장관은 14일(현지시 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이 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업그

레이드 버전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촛불정신을 계승해 나가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각종 정책 을 업그레이드해 완성도를 높여가 겠다는 이야기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정 책 중 기술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발생한 사례 로 탈원전을 들었다. 문재인 정부 가 추진한 탈원전은 일본 후쿠시 마 원전 사고 이후 시대의 조류였

지만, 탄소중립이 시급한 현안으 로 부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박 전 장관은 이재명 후보가 최근 발표한‘에너지 고속 도로’공약을 언급하면서“탄소중 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는 물론 소 형모듈원전(SMR)도 추진해야 한 다” 고 지적했다. 전국 각지에서 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고, 쉽게 수소로 전환하는 에너지 고 속도로를 만들어 탄소중립을 실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박영선 전 중소기업부 장관이 지난 3월 국회 의원 회관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하자는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은 SMR을 통한 전력생산이 뒷받침

돼야 가격경쟁력 등 경제성을 담 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 공동행동) 탈퇴 등 최근 미국의 일련의 행동들이 일부 나라의 독 자적 핵 개발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고 지적했다. 프란체스카 지오바니니 하버 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일본과 이란이 핵 개발을 추동할 가능성 이 있다” 며“동아시아 안보 지형 이 악화하며, 일본과 한국 정부가 억지 능력 강화에 대한 압박에 놓 일 가능성도 있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귀국 후 이 후 보와 조율을 거쳐 디지털 대전환 을 위한‘국가 3대 과제’ 를 공약으 로 준비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박 전 장관은 3대 과제의 키워 드로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 터 ▲융합바이오 등을 제시했다. 한편 그는 이 후보를 향해“정 책을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데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고 조언하 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이 후보의 트레이 드마크인 기본소득 공약의 경우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면 예산 문제 가 해결돼야 한다면서“세금 외에 도 국가가 부를 창출하는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재명‘방역 민생’총집중…‘K방역’책임론에 차별화 안간힘

돌연 재부상한 신상 리스크… 윤석열 선대위, 김건희 등판 딜레마

일정 재개 후 첫 일정으로 보라매병원 방문… 코로나 대책 긴급 당정 협의

비상 걸린 총괄본부 긴급회의… 파장 주시하며 대응책 숙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가 15일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 나 상황에서 특단의 방역 조치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선제 적 보상’카드를 내밀며‘코로나 민생’ 에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숫자가 연일 치솟는 상황 에서 그간 자랑거리로 삼아온‘K 방역’ 이 흔들리면 대선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정부보 다 한발 앞선 정책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현 정부의 방역 책임론 과 선긋기를 하려는 포석이 엿보 인다. 지난 주말 대구·경북(TK) 방 문 당시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의 도치 않게 전날 휴식을 가졌던 이 후보는 유전자증폭(PCR) 음성 판 정 후 재개한 첫 일정으로 이날 오 후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한다. 선대위 관계자는“보라매병원 은 공공병원으로서 서울에서 많 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이라며“위중증 환자 중가세에 따 라 위중증 환자 치료 병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며 방문 배경을 설 명했다. 이 후보는 먼저 병원 선별진료 소를 방문해 의료진을 위로하고 코로나 재확산 상황에 따른 애로

사항, 의견 등을 들을 예정이다. 채 전 의원은 재원 마련 방안으 또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로“국채발행 같은 것도 검토할 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 수 있겠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예 는다. 이 후보는 애초 이날 예정된 산 낭비하는 부분을 찾아내서 지 과학기술정책 공약 발표 등의 일 출구조조정을 해야 된다” 며“최소 정은 방역 강화 조치에 동참한다 한 10조~20조원은 예산 절감을 할 는 의미로 일단 취소했다. 대신 온 수 있다” 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라인 소통 플랫폼‘재명이네 마 “집합 금지나 영업 제한 대상 업 을’ 에 올라온 질문을 직접 답하는 종 데이터가 파악돼 있고 1년 넘 비대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게 지원·보상이 진행돼 왔기 때 이 후보가 보라매병원을 방문 문에 행정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 하는 시각에 민주당은 국회에서 을 것” 이라며“가령, 업종별 연평 코로나19 관련 긴급 당정 협의를 균 매출액에다가 영업 제한 시간 열어 방역 강화 방안과 후속 대책 을 곱해 평균치에 가까운 금액을 등을 논의한다. 먼저 준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을 원내 관계자는“이 후보가 전 것” 이라고 말했다. 날 긴급 성명 발표 때 언급했던 즉 민주당은 이와 함께 기존의 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코로나19 상황실’ 을 확대 개편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 윤호중 원내대표를 본부장으로 (先)보상 선지원, 백신국가책임제 하는‘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를 등을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발족했다. 이곳에서 매일 상황을 선대위 공정시장위 공동위원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대 장을 맡은 채이배 전 의원은 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MBC 라디오에서“사후 손실보상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국회 은 결국은 모든 어려움을 겪은 이 와 정치권은 피해가 예상되는 소 후에 보상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선 힘들다” 며“사전적으로 먼저 지원 지원 원칙에 입각한 구체적 손실 하고 이후에 손실보상에 대해서 보상과 지원 입법 논의에 바로 나 다시 정산하는 방식으로 간다면 서야 한다” 며“여야가 코로나 문 좀 더 빠르고 좀 더 두텁게 지원할 제에서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해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야 한다” 고 말했다.

“빠르면 이달 말 등판”관측… 선대위 차원 전담팀둘 듯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직 다. 인 김건희 씨의 신상 리스크가 14 할 조직인 총괄상황본부는 종일 김씨의‘등판 스케줄’ 도 딜레 일 돌출했다. 급박하게 돌아갔다. 마에 빠진 분위기다. 김씨가 대학 교수 임용 지원서 김씨를 둘러싼 각종 위법 논란 섣불리 공개 활동에 나섰다가 에 허위 경력·수상기록을 기재 이 자칫‘공정과 상식’ 을 내세우 여권의 집중포화에 노출될 수 있 했다는 YTN 의혹보도, 과거 유흥 는 윤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마 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소 있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냥 등판을 미루기도 어렵다는 현 위‘쥴리’의혹을 거듭 제기한 오 총괄상황본부 관계자는 이날 실 인식에서다. 마이뉴스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오늘 아침 선대위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서다. 부터 상황본부가 내부 논의를 통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 더구나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 해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고 전했 하고 상식적인 모습을 자연스럽 는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다. 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 앞에서 황급히 얼굴을 가린 채 몸 그동안 선대위 차원의 조력이 했다. 을 숨기는 장면이 인터넷매체 더 부족했던 배경을 되짚어 보고, 앞 반면 다른 관계자는“지금 공 팩트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으로 대응책을 숙의했다고 한다. 개 활동을 시작하면 떠밀리듯 나 김씨는 해당 언론과의 전화통 본부는 특히 김씨가 자신을 겨 오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며 화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냥한 각종 의혹과 관련, 정제되지 “등판 시점을 최대한 미루자는 내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 않은 톤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한 부 의견도 있다” 고 했다. 다. 사실 자체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일각에선‘조기 등판’ 을 통해 김씨는 오마이뉴스에는“쥴리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 리스크를 정면 돌파해야 한 를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 윤 후보도 이날 관훈토론회에 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 는 것이 100% 밝혀질 것” 이라고 서“제 처가 기자를 대하는 게 좀 려졌다. 강하게 부인했고, YTN의‘허위 부족하고 해서 가급적이면 통화 김씨 측 관계자는 김씨가 윤석 경력 의혹’보도에 대해선“돋보 하는걸 자제하라고 얘기한다”며 열 일가 검증에 앞장섰던 진보 매 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 “제 처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아마 체들과의 인터뷰를 피하지 않은 면 죄” 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혼하기도 전에 오래된 일까지 데 대해“본인이 여러 의혹에 굉 윤 후보의 이날 관훈클럽 초청 뒤지느냐’는 차원에서 억울함을 장히 억울해하고 있다” 며“사실대 토론회에서도 김건희씨 관련 의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부적절한 로 얘기하면 그대로 써줄 거란 믿 혹에 대해 질문이 집중됐다. 것으로 보여진다” 고 언급한 바 있 음이 있었을 것” 이라고 했다.


2021년 12월 15일(수요일)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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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인근 해역서 4.9 지진… 전남·광주·전북서도 진동 감지 올해 발생 지진 중 가장 강력, 역대 11번째… 포항지진 이후 4년여만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4에서는 실내에서 많 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 들린다. 3의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 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 들린다. 2의 경우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 는 정도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건물파손 등의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 시까지 유감 신고(지진을 느꼈다 는 신고)는 167건 접수됐다. 제주 108건, 전남 37건으로 대 부분이었지만, 서울과 경기 등에 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일 부 있었다. 신고건수는 서울 2건, 경기남부 4건, 경기북부 1건, 대전 6건, 부산 2건, 세종 3건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행정 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지

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동에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왔다”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 고 묘사했다. 을 기하라” 고 지시했다. 또 원전·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건물에 전기·통신·교통 등 국가기반 서 있던 40대 남성 고영훈 씨는“8층 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며가 철저히 점검할 것을 산업통상자원 슴을 쓸어내렸다. 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 지진은 서귀포시뿐 아니라 제 교통부 장관에 주문했다. 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다. 행안부도 곧바로 중앙재난안 제주시 화북동의 한 아파트 7 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 층에 거주 중인 황모(60·여) 씨는 하고, 이어 오후 6시께 기상청, 소 “누워있다가 갑자기 10초 이상 어 방청, 해경, 제주도, 전라남도 등의 지럽고 아파트가 통으로 흔들리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해철 느낌을 느꼈다” 며“너무 놀라 벌 장관 주재로 영상 중대본 회의를 떡 일어났다” 고 말했다.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한 단 ◇ 제주도민“이런 진동 평생 독주택에 사는 홍모(63) 씨는“순 처음… 아이들, 밖으로 울면서 뛰 간적으로 집 창문이 덜덜덜 떨려 쳐나가” 깨지는 줄 알았다” 며“살면서 이 제주도민들은 이날 지진으로 렇게 땅이 흔들리는 느낌은 처음 섬 전체가 흔들렸다면서 큰 공포 느껴봤다” 고 말했다. 감에 휩싸였다. 특히 지진 여파가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 진앙 반대편인 제주시 고층 건물 생과 교직원을 긴급 귀가 조치했 까지 전달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다. 떨어야 했다. 다행히 제주 소방당국이 사람 지진 발생 당시 제주도 전역에 이 다치거나 건물이 파손돼 출동 있는 건물들이 갑자기‘쿠쿵’ 하는 한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리와 함께 3∼4차례 크게 흔들 피해 사례가 적었던 데 대해 기 렸다. 상청은 지진이 육지가 아닌 바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있 에서 발생한데다, 지진이 원인으 던 60대 여성 조모 씨는“의자에 로 분석된 주향이동단층 운동이 앉아있었는데 의자가 덜덜 흔들리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이뤄졌기 며 떨리고, 주변에 있던 펜스가 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들려서 덜컹덜컹 소리가 날 정도 유 과장은“규모가 4.9 수준인 였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데다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하는 진앙 인근인 서귀포시 안덕면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지진이 일 대평리의 한 단층 단독주택에 거 어났기 때문에 지진해일(쓰나미) 주하는 김태경(47) 씨는“8살과 11 을 일으킬 정도의 에너지도 갖고 살짜리 아이는 처음 느껴보는 진 있지 않다” 고 밝혔다.

중국“종전선언 협상 위해 건설적 역할 해나갈 것”

협정의 서명국으로서 관련국과 한 반도 사무와 관련해 소통과 협의 를 이어나가겠다” 면서“우리는 앞 으로도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 지시간)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스

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을 한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 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우리 정 부는 마지막까지 가급적 대화를 통해 접근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미국과 중국, 그

리고 북한이 모두 원론적인, 원칙 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며“다 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 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선 결조건으로 요구해 아직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망자수도 함께 급증하자 정부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 시 강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 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일상회복‘중단’방침을 밝혔다. 현재 6명인 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시간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 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 또는 밤 10시 등으로 단축하는 방 안이 거론된다. 방역 강화의 구체 적 조치는 17일 발표된 뒤 연말까 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 7천828명, 해외유입 이 22명이다. 최근 1주간(12.9∼15)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102명→ 7천21명(당초 7천22명에서 정정)

→6천976명→6천683명(당초 6천 688명에서 정정)→5천817명→5천 567명→7천850명으로 하루 평균 약 6천717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천157 명, 경기 2천296명, 인천 475명, 부 산 343명, 충남 209명, 경남 194명, 경북 193명, 대구 177명, 대전 164 명, 강원 160명, 전북 120명, 충북 105명, 광주·울산·전남 각 59명, 제주 32명, 세종 26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42명)보다 20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3천166명-경기 2천299명-인천 476명 등 수도권만 5천94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7만3천938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 3천512건으로 총 26만7천45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서울·경기서도 일부 진동감지 신고… 제주도민“이런 진동 평생 처음” 인명피해·건물파손 등 신고 아직 없어… 김총리“피해 신속 파악”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 생 위치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귀포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가장 ㎞ 해역에서 41㎞ 해역으로 수정 강력한 규모인 4.9의 지진이 발생 했다. 했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경북 4.9의 지진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 한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큰 규모 진 이후 가장 크고, 올해 한반도에 의 지진이다. 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 이날 지진으로 제주도 전역에 모다. 기상청이 지진을 관측하기 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시작한 1978년 이래 역대 공동 11 큰 진동이 감지됐으며, 제주 외에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 지진 발생 이후 오후 9시까지 역은 물론이고 서울과 경기에서도 규모 1.3∼1.7의 여진도 총 10번 발 일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 생했다. 따랐다. 기상청 유상진 지진화산정책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소방청 과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등 재난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규모 4.9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를 계속 확인중이나 아직 인명 피 이후에는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여 해나 건물 파손 등의 큰 피해는 확 진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 며 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질 수 ◇ 올해 발생 지진 중 가장 강 있어 지속적인 감시·대응이 필요 력, 여진 10회 발생 하다” 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이날 지진으로 제주 전역은 물 오후 5시 19분 14초 제주 서귀포시 론이고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발생했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다. 진앙은 북위 33.09도, 동경 신고가 잇따랐다. 126.16도이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 지역별 계기진도는 제주 5, 전 이를 17㎞로 추정했다. 남 3, 경남·광주·전북 등 2로 기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록됐다. 지진 규모를 5.3으로 발표했다가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 바로 4.9로 하향 조정했다. 지진 발 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중국 정부는 종전선언과 관련 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갔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미중 종전선언과 관련해 평론 을 요구받고“한반도 휴전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은 한반도

14일 오후 제주 인근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뒤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들이 건 물 밖으로 나와 있다.

문제의 정치적 해결의 중요한 구 성 요소”라며“이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 라고 말했다. 이어“중국은 6·25전쟁 정전

코로나 신규 7천850명·위중증 964명 또다시 역대 최다… 사망 70명 정부, 일상회복에 브레이크…“사적모임 축소·영업시간 제한 검토”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8천명선 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 보다 58명이나 늘면서 900명대 후 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850명

늘어 누적 53만6천495명이라고 밝 혔다. 8천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 록한 것이다. 기존 최다치인 지난 8일 7천174명보다 676명이나 많다. 전날 5천567명과 비교해서도 2 천283명 급증했다. 전날부터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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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다. 확진자 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70명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이다. 전날 사망자가 94명으로 100 4천115명으로 처음 4천명대에 진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던 입한 이후 지난 1일 5천122명, 지 것보다는 24명 적지만 여전히 역 난 8일 7천174명으로 규모가 가파 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르게 증가하고 있다. 총 사망자는 4천456명으로 늘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가 었으며 누적 치명률은 0.83%다. 3천166명으로 처음 3천명을 넘고 사망자 70명 중 대부분인 65명 경기도 2천299명, 인천 476명을 기 이 60세 이상이고 50대가 4명, 40대 록하는 등 수도권에서만 5천941명 가 1명이다. 의 확진자가 나왔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964 ‘오미크론 변이’감염자는 9명 늘 명으로 전날보다 58명 늘면서 이 어 누적 128명이 됐다. 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 지난달 1일 방역조치가 완화된 증 환자는 지난 8일 840명 이후 엿 이후 이처럼 5천∼7천명대 확진자 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가 연일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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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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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5, 2021

美, 중국 견제 키워드는 동맹·군사·경제 국무장관, 인니서 인도태평양 전략 골간 내놔… 동맹과‘통합억제’안보전략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핵심 키워 드로 동맹, 군사, 경제를 제시했 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4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 국의 첫 순방지인 인도네시아에 서 한 강연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의 골자를 선보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들어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 대응 전략을 일목요연하게 내놓은 것이기도 하다. 블링컨 장관이 제시한 5대 핵 심 요소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 도태평양 발전 ▲동맹과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경제 분야의 번 영 증진 ▲전염병 대유행과 기후 변화 협력 ▲안보 강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보 강 화 부분이다. 남중국해 항행의 자 유,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중 간 갈등이 커지는 와중에 미국이 인 도태평양의 군사력 강화 필요성 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블링컨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언급한‘통합 억제’ 라는 단어를 사용해“이는 우리가

수십 년간 이 지역에서 해온 것처 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힘 을 강화하는 일에 대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외교, 군사, 정보 등 모든 면에서 동맹 및 파 트너들과 더 긴밀하게 결합하는 전략을 채택할 것” 이라며 동맹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에서 더 강력한 관계 구축 필요성 을 거론하면서 미국, 영국, 호주의

인도네시아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연설하는 블링컨 장관

지로 택한 곳도 일본과 한국이었 다고 말했다. 또 동맹 네트워크 구축을 언급 하면서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태국 등 조약동맹인 역내 5개국과 의 결속 강화와 함께 한미일 3자 협력의 심화 필요성을 거론했다. 블링컨 장관은 공급망 병목현 상 해결을 위한 협력 국가 중 하 나로 한국을 꼽기도 했다. 미국이 한국을 향해 안보, 경 제 등 전방위로 대중 견제 전선에

동참하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태 도를 좀더 적극적으로 취할 가능 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블링컨 장관이 역내 평화유지 와 관련해 북한을 언급한 부분도 눈에 띈다. 중국 견제와 함께 북 한 핵문제 역시 인도태평양 안보 의 중요 현안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과 진지하 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 다면서 중국의 협력 필요성을 언 급했다.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중 국과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분류 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날 연설 때 소개한 내 용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한 기둥에 해당한다며 세부적인 전 략이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설 명했다. AP통신은 이번 연설에 대해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군사력을 공언했다” 고 말했고, 블 룸버그통신은“중국을 비난하면 서 동맹 결집을 추구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이었지만 위성 이미지는 곳곳에 금이 간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 적하면서 이를 금이 간 자동차 앞 유리에 비유했다. 그는“자동차 앞유리에 난 점 점 커지는 몇 개의 금과 같다고 본다” 면서“어느날 갑자기 턱을 넘을 때 유리 전체가 사방으로 산 산이 조각날 것” 이라고 했다. 스웨이트 빙하의 빙붕은 현재 해안에서 50㎞ 떨어진 곳에 있는 해산(海山)이 받치고 있지만 지 난 2년간 빙붕 주변과 아래서 수 집한 자료는 따뜻한 바닷물이 얼 음 아랫부분을 녹이면서 버팀목 이 오래 지탱하지 못할 것임을 보 여주고 있다. 또 지난 30년간 육지 위 빙하

가 바다 쪽으로 흘러내리는 속도 가 거의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으로 위성 자료에 드러나 있다. 스웨이츠 빙하는 자체만으로 도 해수면을 크게 끌어올리지만, 더 나아가 서남극의 다른 빙하까 지 불안정하게 만들어 더 높은 해 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으로 지적됐다. 스웨이츠 빙하를 연구하기 위 해 결성된‘국제스웨이츠빙하협 력단’ (ITGC)의 미국 측 간사를 맡은 테드 스캄보스 박사는“스웨 이츠 빙하 전체는 해수면을 60㎝ 가량 끌어올릴 수 있는 물을 갖고 있지만 주변 빙하까지 가세한다 면 3m까지 해수면을 높일 수 있 다” 고 했다.

중국 겨냥‘새 경제틀’추진 재확인…연설 곳곳서 한국도 협력파트너로 언급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출 범, 미국·일본·인도·호주의 협의체인 쿼드(Quad) 활동, 아세 안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예시했 다. 아울러 최근 유럽연합(EU)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하고 북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 이 지역의 중요성을 반영한 전 략 개념을 갱신했다고 소개한 뒤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선 유럽 까지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경제 분야에서 도 번영을 목표로 대중국 견제 전 략을 본격화할 의지를 분명히 내 비쳤다. 그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 이 미 1조 달러 이상의 직접투자를 했지만 이 지역에서 추가 투자를 희망한다며“우리는 그 요구에 응 할 의향이 있다” 고 밝혔다. 또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에 맞서 서방의 주요 7개 국(G7)이 몇 년간 수천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하기로 합의한‘더 나은 세계 재건’(B3W) 구상과 쿼드 회원국의 역내 투자 상황을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가 무역과 디지털 경제, 기술, 공 급망 회복력, 탈탄소화, 인프라, 노동 기준 등 공동 목표를 추구하 기 위해 새로운‘경제 틀’마련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도 재차 확인 했다. 새로운 경제 틀은 규칙에 기초

남극‘지구종말의 날 빙하’금 간 자동차 앞유리와 같은 상태 5∼10년 안에 극적 변화…플로리다 면적 얼음 다 녹으면 해수면 65㎝ 상승 남극의 초대형 빙하 중 하나로 녹으면 지구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에서‘지구 종말의 날 빙하’ 로도 불리는 스웨이츠 빙하 (Thwaites Glacier)의 동쪽 빙붕 이 금 간 자동차 앞 유리와 같은 상태로 5년 내에 약간의 충격만으 로도 산산조각이 나면서 붕괴할 수도 있는 것으로 경고됐다. 플로리다주 면적에 달하는 스 웨이츠 빙하는 현재도 연 500억t 의 얼음을 바다로 유입시키며 해

한 무역 질서를 강화하고 중국의 강압적 경제 관행에 대응하기 위 해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인도태평 양 지역을 중심으로 구상 중인 무 역·통상 관련 정책을 말한다. 이번 연설에서 주목되는 부분 은 블링컨 장관이 동맹과 협력을 강조하며 곳곳에서 한국을 언급 한 대목이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으로 처음 초대한 국가가 일본과 한국이고, 자신이 첫 순방

수면 상승의 약 4%를 유발하고 있는데, 빙하의 3분의 1을 받치고 있는 동쪽 빙붕이 붕괴하면 해수 면 유발은 25%에 달할 것으로 예 측됐다. 또 스웨이츠 빙하가 붕괴해 완 전히 녹으면 해수면을 65㎝가량 끌어올리는 것으로 지적됐다. 과학 전문 매체‘사이언스뉴 스’ (ScienceNews)와 영국 인디 펜던트지 등에 따르면 13일 뉴올 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

회(AGU) 추계회의에 참석한 과 학자들은 빠른 속도로 바다로 유 입되고 있는 스웨이츠 빙하 상황 과 관련한 경고를 쏟아냈다.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녹아 내리는 지구 종말 시나리오는 수 세기 뒤의 일로 여겨져 왔지만 지 구온난화에 더 빨리 반응하면서 5 ∼10년 안에 극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지적했다. 오리건주립대학의 빙하학자 에린 페티트 부교수는 얼음 아래

로 따뜻한 물이 유입되면 기반암 위에 놓여 안정적이던 빙하가 급 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2020 년대 말에는 접촉면이 거의 없다 시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렇게 되면 바다에 떠있는 빙붕이 쪼개져 나가고 육지에 있던 빙하 까지 바다로 더 빨리 흘러내리게 되는데 5년 내에 일어날 수도 있 는 것으로 지적됐다. 페티트 부교수는 스웨이트 빙 하 동쪽 빙붕은 가장 안정된 지역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인가’독일-프랑스 시각차 원전 운명 가를 EU 결정 앞두고 유럽 국가들 양분 원자력 발전을‘지속가능한 관과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한잔해야 타협점을 발견할 수 있 친환경 에너지’ 로 분류하는 문제 양국 장관은 회담을 앞두고 경 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결정이 제·재정 정책, 금융시장 규제 등 린트너 장관 역시“원자력은 임박한 상황에서 탈원전을 이끄 대부분 현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어려운 논쟁거리’ 로 독일의 정 는 독일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견해가 일치했지만 원자력 발전 치적 문제와도 연관돼 있다” 고말 원전 확대로 돌아선 프랑스가 시 과 관련해서는 좀처럼 타협이 쉽 했다. 그는 이어“원자력 문제와 각차를 노출했다. 지 않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관련한 양국 정부, EU 집행위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르메어 장관은 린트너 장관과 회 사이의 대화가 모든 당사자에 티안 린트너 신임 독일 재무장관 의 만찬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게 좋은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 은 13일 올라프 숄츠 내각 출범 이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협의에 을 것으로 믿는다” 고 덧붙였다. 후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 서는) 갈 길이 멀다. 우리는 아마 내년 상반기 EU 순회 의장국 해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 도 이 문제를 제쳐 두고 술이라도 을 맡는 프랑스는 지속가능한 투

13일 파리에서 만난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왼쪽)과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자처를 규정하기 위한 EU의 새 로운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녹색 분류체계)에 서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에너지 로 분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럽 내 탈원전에 앞장 서고 있는 독일은 EU 자금이 태 양이나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지원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고 주 장하고 있다.

중도좌파인 사민당 소속의 숄 츠 총리가 환경을 중시하는 녹색 당 등과 손잡고 출범시킨 독일 새 정부는 원전 비중을 줄이고 친환 경 에너지를 확대한다는 게 정책 의 기조다. 숄츠 총리는 지난주 파리를 방 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 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원전에 대한 프 랑스와 독일의 의견 차이에 관한 질문을 받았지만 즉답을 피한 바 있다. 현재 원자로 56기를 가동하는 프랑스는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원자로 개수가 가장 많은‘원전 강국’ 으로, 국내 전력 생산의 약 70%를 원전에 의존하고 있다.


여행

2021년 12월 1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칼 슐츠 공원 산책로의 아치다리

칼 슐츠 공원 내 조각상

그레이시 맨션 1

그레이시 맨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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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아시스 칼 슐츠 공원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스케치 [50]

칼 슐츠 공원(Carl Schurz Park) <요크 빌(Yorkville), 어퍼 맨해튼, 뉴욕>

정은실 <수필가> 뉴욕은 크고 작은 공원이 요소 에 복병처럼 숨어 있는 곳이라 해 칼 슐츠 공원 안내판 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공원이 많 다. 몇 번을 이사를 해도 이사가 뉴욕시를 대표하는 맨해튼은 는 곳 근처에는 항상 공원과 호수 구역마다 그에 맞게 지역이름을 가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붙였다. 차이나타운이나 소호 정 꼭 공원을 찾아다니거나 주거환 도야 누구나 다 알지만 어떤 지역 경이 월등히 좋은 곳이 아니었음 이름은 뉴욕에 오래 살은 사람에 에도 공원은 항상 도보 거리에 있 게도 생소하다. 었다. 길이로는 77 스트리트부터 92 흔히들 맨해튼은 주거지역보 스트리트에 이르는 지역으로 폭 다는 사무실이나 상가가 많은 곳 으로는 2 애브뉴에서 동쪽 끝 요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이 크 애브뉴의 어퍼 이스트 지역을 에 못지않게 주거지역도 만만지 ‘요크 빌(Yorkville)’이라고 호 않게 많이 있다. 물론 퀸즈나 롱 칭한다. 요크 빌은 초기 역사를 아일랜드에서 보는 일반 집의 형 보자면 1776년도 독립전쟁 시절 태가 아니고 대개는 콘도나 연립 조지 워싱턴이 군대의 반을 방어 등의 아파트 형태를 띠고 있을 뿐 의 목적으로 이곳에 배치해 놓았 이다. 을 만큼 풍부하고 오랜 역사를 가

칼 슐츠 공원 언덕길

칼 슐츠 공원에서 보는 이스트 리버와 트라이보로 브리지

칼 슐츠 공원의 가을

칼 슐츠 공원입구

칼 슐츠 공원 초석

진 마을이다. 칼 슐츠 공원이 위치해 있는 곳이 바로 요크 빌이다. 이번에 칼 슐츠 공원을 방문하면서 그동 안 뉴욕에 오래 살았다는 말이 무 색할 정도로 깜쪽같이 숨겨진 곳 이었다. 마치 보물찾기에서 가장 귀한 보물을 찾은 마음으로 한참 설레임이 일었다. 후에 알고보니 이 공원은 뉴욕 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공원 5위 안에 속한다고 한다. 그럴 것이 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는 강을 굽어보면서 뒤로는 무성하게 자 란 나무들 그리고 잘 정돈된 정원 까지 겸비한 이 공원이 데이트 장 소 수위에 들었음이 어쩌면 당연 한 일일 것이다. 칼 슐츠(Carl Schurz)는 독일 태생으로 미국에서 독일인으로 는 최초 상의의원이 된 사람일 뿐 아니라 남북전쟁에서 미국 육군 장관을 지낸 역사적인 인물이다.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공원의 이 름을 지었다. 14.9 에이커의 작은 공원이지 만 적당한 곳에 잘 배치된 계단이 나 구조물, 구불구불한 오솔길, 농구장, 어린이들 놀이터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 등 관리가 잘 된 부자동네인 어퍼 이스트의 모습 을 잘 반영하고 있는 곳이다. 1935 년 로버트 모세스가 FDR 드라이 브를 설립하고 모드 서전트 (Maud Sargent)가 조경을 수정 하면서 재건되었다. 1970년대 초 방치된 상태에서 공원을 복원한 것은 비영리 단체 인 칼 슐츠 파크 컨서번시(Carl Schurz Park Conservancy 1974 년 법인 설립)가 원래 공원 한 곳 의 운동장을 청소하기 위해 시작 되었는데 현재는 이 단체와 뉴욕 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가 협력하여 관리하고 있다. 뒤쪽으로는 뉴욕 시장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이 자리하고 있는 이 공원은 비싼 맨해튼 땅값에도 불구하고 더그 파크(Dog Park) 가 반듯한 모양으로 팻말까지 달 아서 보기 좋게 위치해 있다. 갑 부인 마이클 불룸버그는 시장 취 임 후 이곳에 살지 않았지만 줄리 아니 시장 이후 비어 있다가 12년 만에 빌 드블라지오 시장 가족이 이사를 와서 현재 살고 있는 곳이 다. 미디어에도 자주 등장하는 뉴 욕시장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은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 시 주춤하지만 전에는 일반인들 도 미리 예약만 하면 가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방문에서도 앞뒤로 경찰 차들이 경호(?)를 서 있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외부에 서 사진을 찍는 것을 말리지는 않 는다. 그레이시 맨션은 1799년 스코 틀랜드계 상인 아치발드 그레이 시(Archibald Gracie)가 피서용 써머 하우스로 지은 것이 시초다. 그러다가 1896년부터 시 정부가

소유하고 한때는 뉴욕시 박물관 으로 사용되었다. 1942년 라과디 아 뉴욕시장 시절 부시장 관저로 지정 되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그리고 본인이 거부하지 않는 한 역대 시장들이 거주해 온 뉴욕 시 장 관저이다. 도심 속의 오아시스, 칼 슈츠

공원 그리고 자유와 평등을 말해 주듯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뉴욕 시장 관저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 는 뉴욕이 어떠한 곳인가를 나타 내 준다. 아마 이 세계 어디에도 시장 관저가 공원 안에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뉴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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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DECEMBER 15, 2021

살며 생각하며

케인즈(Keynes)의 일반고용이론과 그의 대변자 예일대 James Tobin 교수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는 관치경제 주창자 이다. 정부개입경제이론 의 태동을 역사적으로 살펴보자. 이익, 상업중심의 16-18세기 중산주의는 유럽 여러 나라들의 국내 산업 보호주위에서 도뎍과 양심을 바탕으로 상거래 활동의 질서, 경쟁을 통한 개인의 경제활 동자유, 자기이익중심의 이익추 구행위가 경쟁 속에서 사회와 국 가의 이익과 부로 연계된다는 국 부론의 자유방임 경제이론은 당 연히 경제의 총공급 증대에 촛점 이 집중되었다. 그 뜻 Say’ s Law“공급은 그 자체 수요를 창조한다(Supply creates its own Demand)”에서 잘 나타나듯, 개인의 소비, 저축, 투자. 무역, 생산활동을 selfinterest에 따라 열심히 하면, 국 민생산물, GDP도 증대되고, 국 부도 자연히 증가된다는 것이 Adam Smith의 국부론의 요지 다. 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노동, 자연과 더불어 자본축적이 우선이었고, 축적 과정은 노동의 수급조절과 이익증대를 위한 생 산윈가 절약을 위해 임금비용 지 불을 최소화하려고 심지어 노동 자 착취도 감행한다. 그 과정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두 계급 사이에 충돌, 생산물분배 투쟁, 빈부의 심각한 격차를 결과 시킨다. 자유자본주의가 배퇴시킨 유 산자, 무산자간의 계급투쟁을 목 격한 Karl Marx는 안락한 부모 의 슬하를 박차버리고, 만인이 평 등하게 살아간다는 공상적 공산 주의 이론을 Engels와 함께 그 려, 1848년 ‘공산당 선언 (Communist Manifesto)’을 출 간, 세상에 뿌린다. Marx는 두 계급으로 심화되 는 가진 자와 안가진 자의 사회적 아픔, 갈등을 독일, 프랑스 등 여 려 유럽 국가 언론에 투고, 사회 정의를 부르짖는다, 그는 개인 감 시와 정부박해를 받아가며, 개인 자유와 행복을 희생 해왔다. 그의 가난한 노동자계급을 위한 절규 의 글로 지탄받으며, 프러시안 정 부가 내린 체포령을 피하여, 이 곳저곳 전전긍긍 하다가, 모국인 독일로 귀향도 못하고, 엥겔스의 도움으로 런던에 기거하다 기구 한 일생을 마감하고, North London High Gate 공동묘지에 묻혔다.

조암 이호제 박사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美 대통령 자문의원 한미사랑의재단(www.kafusany.com)

관치경제 주창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에 참석한 해리 덱스터 화이트(사진 왼쪽)와 존 메이너드 케인 즈(오른쪽).

역사발전의 변천과정을 변증 법적 방법으로 예리하게 분석하 며, 자본의 고도구성비로 신용제 도의 도입, 자본의 집중화, 대형화 로 인환 빈부양극화, 자본주의 팽 창이 도래시킨 1929년 생산과잉 에 대응하는 필요수요 창출을, 제 국주의 식민주의의 존속을 위한 필연적 세계시장팽창을 통찰력 있게 예언했지만, 대공항이 초래 한 붕괴된 뉴욕시장, 대량실업, 금 융기관 파산, 신용제도몰락, 공장 폐쇄, 80%의 자산가치 하락, 노동 자 시간당 임금이 25센트에서 10 센트로 추락, 수백만명의 실업자 군 등등 비참한 빈곤의 먹구름이 휘몰아칠 때, 그의 자본론은 잠자 고 있었다. 영국의 Keynes 할아버지만 이 대경제공항의 윈인 분석, 자동

적 조절장치인 시장경제의 무능 을 비판, 대체이론을 제시했다. 즉, 공급과잉에 따른 총수요부족 을 정부의 재정 금융정책을 통한 유효수요증대 창출대책을 천명하 는 일반고용이론(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Money)을 출간, 경제공 항을 극복하게 했다. 당시 미국대통령 Franklin Roosevelt는 케인즈 덕분으로 세 계공항 극복을 타개한 훌륭한 정 치지도자로 역사에 길이 남는 영 웅이 되었다. 영국에서 태동한 자본주의 이 론, 역시 영국에서 출간된 사회주 의 이론, 세계경제대공항을 수습 케 한 수정자본주의 일반고용이 론도 대영제국제의 부산물이었 다.

오늘의 세계경제를 다루는 모 든 경제이론의 본산지는 MADE IN U.K.이라는것, 지금은 쇠퇴 해가는 대영제국이나, 의회 민주 주의 제도, 영국의 버킹햄 궁전, 의사당건물, OXFORD, CAMBRIDGE 대학 캠퍼스에서 솟아나는 정기와, 영국국민의 준 법정신, 영국국민들이 영국을 찿 는 관광객들에게 심어주는 신사 도와 예절은 제국의 미래를 밝게 해준다. KEYNES 할아버지 또한 명 문 Cambridge 대학 수재로“숲은 보고 나무는 못 본다”명언으로 유명한 미시경제학이론 학자 Alfred Marshall의 총애를 받으 며, 마샬 교수의 후계자Pigou 교 수와 매주 한번씩 조찬 초대를 받 는 등 거장경제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 스승의 미시경제 이론 (Micro-Economics)과 자신의 독특한 거시경제이론(MacroEconomics) model을 체계화하 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Marshall 교수의 간청으로 Cambridge 대학 최연소 교수가 되어, 수리적 방정식의 소비, 투 자, 생산함수를 유도해냈다. 비교 적 난해하면서도 간결한 386 페이 지의 일반고용이론은 기존 신고 전 경제이론과는 달리 국민경제 를 다루는 졍부정책 입안자들에 게 현실적이면서 실용적 분석 도 구를 제시한 전대미문의 명품 지 침서가 되었다. Keynes는 이미 1930년 출간된 소고‘Treatise on Money’ 에서, 개인과 기업의 저축이 반드시 투 자와 연계되지 않음을 지적하면 서,“개인의 저축은 미덕이지만

불황기에는 유동성 선호 (Liquidity Preference)로 저축이 저장되는 Hoarding 때문에, 투자 로 전환되지않고 실물시장으로부 터 사장되어 저축과 투자의 불일 치가 경기 악순환, 사회적 악 (Social Evil)을 발생시킴을 지적 했다. 이 역활을 정부가 국민경제에 개입하는 관치경제를 주창했고, 아담 스미tm의 순수자본주의 이 론이 인식 못 한 유동성 선호이론 과 실증적 고찰을 통해, 국부론은 1929년의 경제 Depression을 구 제하지 못했다는 진단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 Say의 법 칙을 뒤집고, 신고전 경제학에서 중립(Neutral)으로 취급됐던 돈 의 역활(The Role of Money)을 실물경제에 접목시키는데 경제이 론에 대혁명을 일으켰다. 화폐가 유통됨으로 물가 수준, 투자, 고 용, 총생산에 미치는 효과, 영향 분석은 경제학 200년 역사와 그 이후 인간 정치 경제생활에 등불 을 비치는 불멸의 형안과 통찰을 제공했다 하겠다. 이것이 바로 케 인즈 혁명(Keynesian Revolution)이다. 또한, 경제활동 의 경기순환적 성격, 불확실성, 시 간의 요인, 금융 재정 관계를 분 석하여, 종래 이론들의 균형이론 (Equilibrium)을 불완전고용, 불 균형(Unequilibrium) 로 바꾼 선 구자적 석학이다. Karl Marx가 우울한 자본주 의 제도사(Draftman of Capitalism Doomed)라면 Keynes는 자본주의 부활의 고안 자(Architect of Capitalism Viable)가 되었다. 화페(Money)가 이자, 투자, 물가, 생산 등 실질경제변수에 미 치는 역활, 화폐수량설의 단기적 분석을 비판하면서, 유동성 선호 설, 총수요, 총공급 괴리를 정책적 수단으로 개입조정, 경기순환 과 정에서 발생하는 Inflation, Deflation을 통제 할 수 있는 이 론적 분석도구를 제시한 그의 일 반이론은, 현실경제문제 답안이 되었다. 케인즈의 철저한 대변자이며 옹호자, 노벨 경제학 수상자이며 필자의 mentor인 예일대학의 James Tobin 박사는 유효수요창 출용 재정적자 증가로 확대되는 부채증가률은 다른 한편에서 경 제 자산증가률이 투자승수 효과 에 힘입어 부채증가률을 상회하 므로, 큰정부 재정적자확대를 옹

호하는 실증적 논문을 제시하여 명실공히 케이즈경제학의 후견 자, 방패자의 역할은 물론, John F Kennedy 대통령의 경제자문, 미국 민주당의 큰정부, 정부주도 형 경제정책의 핵심적 경제자문 역을 수행해왔다. 작은 정부, 적은 세금, 적은 정 부규제를 주창한 국부론의 취지 와는 달리, 경기변동, 경기침체를 조정,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국민 경제 간섭도는 날로 높아져, 정부 sector 확장이 GDP의 50% 이상 으로 치닫는 관급경제 trend는 필연적으로 국가부채증대, 부채 비률 상승 (GDP의 200% 이상)으 로 경제생산성, 효률성을 급격히 하강시키는 위험성을 지탄 받고 있는가운데, 작은정부가 부르짖 는‘보이지않는 손’ 의 장점과 큰 정부가 내세우는 복지경제를 위 한‘보이는 손’ 의 보이지 않는 투 쟁은, Smith, Marx, Keyne 가 보 지못한 또 다른 경쟁과 투쟁일런 지 모른다. Keynes의 탁윌한 저술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Money의 현실경제 처방은 전세계 경제학 도들은 물론 행정가, 정치 지도자 들에게도, 복잡한 현실경제문제 해결에 정확한 navigator였기에, 케인즈가 영면할 때 Paul M Sweezy 교수는 조사 속에서,“케 인즈의 일반고용 이론이야 말로 영국과 미국 모든 대학의 경제학 교수와 경제학 학생들에게 학문 의 자유와 지성의 충동을 자아냈 으며, 경제학을 전공하는 모든 후 손들에게 새로운 대평윈을 활짝 열었다” 고 평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최상의 장점인 근 면의 동기, 근면이 주는 정당한 보상, 자본축적과 재산소유의 절 대적 자유가 주는 신성불가침의 귄리가 보장되고, 개인행복추구 의 정신이 영윈히 보존되는 사회 야말로 모든 인간이 달성하려는 Utopia 일 것이다. 시간이 촉박하여, Keynes 할 아버지 묘소 앞에 머리 숙이지 못 하고 지나친 이번 탐방길은 엄청 난 아쉬움을 남겼다. 체류 동안 Oxford 대학 안내와 맛있는 점심 으로 환영과 대접을 베프신 Oxford대 명예교수 Miriam Chung 교수님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 드리며, 나의 70 평생 동안 해박한 서구경제이론으로 소생을 무식의 암흑에서 벗어나게 해주 신 Adam Smith, Karl Marx, John Keynes, James Tobin 할 아버지들께 무한한 감사와 영령 들께 삼가 명복을 빌며, 천국 파 티에서나마 해후를 염윈 해본다. Hubert Hojae Lee -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 Economist - President of Korean American Foundation USA - A Member of President Trump’ s Advisory Board <August, 15, 2018 At the hamlet of Chester, New York>


2021년 12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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