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6, 2020
<제47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뷰티업체 키스프로덕트, 뉴욕한인회에 50만 달러 기부
민권센터에 40만달러, KCS에 10만달러 전달 한인 뷰티업체 키스 프로덕트 (대표 장용진)가 15일 뉴욕한인회 관에서‘코로나19 사랑 나눔 캠페 인’을 전개 중인 뉴욕한인회(회 장 찰스 윤)에 성금 50만 달러를 기탁했다. 이날 키스 프로덕트 관계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유례없는 재앙을 맞은 한인 동포와 고통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이겨 나가 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 며, 이는 키스사의 사명이자 의무라는 CEO의 뜻이라고 밝혔다. 관계자 는 이어“저희 키스 프로덕트도 많은 시련과 도전 속에 있지만 긍 정과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다” 며,“아무쪼록 저희의 작은 정 성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시는 데 미흡하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 란다” 고 전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키스 프로 덕트사의 뜻에 따라 민권센터에 40만 달러, KCS 뉴욕한인봉사센 터에 10만 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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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 컨설턴트 는“오늘 전달 받은 40만 달러를 가장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들 을 위해 사용할 계획” 이라고 밝히 고, 김명미 KCS 부총장은“해당 기금을 정신 건강 클리닉을 위해
사용하겠다” 고 말했다. ’ 키스 프로덕트’ 의 장용진 대 표는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1989년 뷰티기업 키스 프로덕츠 (Kiss Products, Inc)를 창립, 초
다. 뉴욕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 한 지난 3월부터 6월 초까지 봉쇄 령을 내렸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봉쇄령 재 개 시점에 대해선 크리스마스 직 후를 언급했다. 봉쇄령이 재개된다면 이번 주 부터 실내 영업이 금지된 뉴욕 시
내 식당뿐 아니라 비필수 업종의 영업은 제한된다. 다만 학교까지 폐쇄됐던 봄과 는 달리 학교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가 경제에 치명적인 봉 쇄령 재개까지 언급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할 수 없 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
백신 나와도 혹독한 현실… 美, 코로나 입원환자 11만명이나 전문가들“백신, 올겨울 코로나 사태에는 별 영향 못 줘” 11만500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 다고 15일 보도했다. 입원 환자는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 지표인데 이 수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
규 감염자 수는 21만5천여명으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천389명 으로 각각 집계되며 코로나19 사 태 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백신 접종이 개시된 14일에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 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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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는 인조손톱 제품을 만들며 작고 소박하게 시작했다. 현재는 월마트와 타겟, 월그린 등의 주류 체인을 포함한 미전역 에 유통을 하며 12개의 해외법인 들을 통해 세계 150여개 국가에
진출하며 다양한 뷰티 상품을 유 통하는 토탈 뷰티 기업으로 성장 했다. 키스 프로덕츠는 제 2의 도 약을 통해, 미를 추구하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공헌 하겠다는 궁극적 목표를 갖고 있 다. 장용진 대표는 이민생활 초기 에 겪었던 어려움들과 이의 극복 과정을 통해 얻은 한국인으로서
이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뉴욕의 양성률은 5.51%로 뉴욕시가 설정한 기준 5%를 넘어 섰다. 확진자 폭증세를 막지 못한다 면 의료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는 것이 뉴욕의 고민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지난 5월 이후 코로 나19가 이렇게 급속히 확산하는 것을 처음 봤다”면서“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지난 봄 2020년 3월 16알 봉쇄령으로 인적이 끊긴 뉴욕의 타임스퀘어 거리 모습
으로 석 달간 추가로 18만6천명이 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N 은 전했다. 백신이 출시됐지만 악화일로 의 코로나19 사태에는 당분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 문가·지도자들은 말하고 있다. 리처드 베서 전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대행은“이 백신 은 매우 훌륭하지만 올겨울 우리 가 경험할 궤도를 바꾸지는 못할
것” 이라며“그것은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를 하고 손을 씻어야 할 필요성을 바꾸지 못한다” 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14일“당분간은 우리가 마스크를 치워버리고 모임에서 거리 두기 를 잊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아마도 늦가을이나 내년 겨울 초쯤에나 그럴 수 있을
한인 뷰티업체 키스 프로덕트가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코로나19 사랑 나눔 캠페인’ 을 전개 중인 뉴욕한인회에 성금 50만 달러를 기탁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키스프로덕트사의 뜻에 따라 민권센터에 40만 달러,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 10만 달러를 각각 전달 했다. 왼쪽부터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음갑선 상임부회장, 키스 프로덕트 관계자, 찰스 윤 회장, 김명미 KCS 부총장. 민권센 터 차주범 선임컨설턴트.
드블라지오 시장“완전한 봉쇄조치 필요할 것 같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인 미 국에서 14일 마침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여 전히 혹독하다. CNN 방송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14일 기준 미 국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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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뉴욕, 크리스마스 후‘봉쇄령’재선포 가능성 뉴욕시가 코로나19 재확산 때 문에 필수업소를 제외한 모든 업 소의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 토 중이다. 폭스뉴스 등 언론은 15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브리핑에 서“지난봄에 했던 것과 같은 완 전한 봉쇄조치가 수 주 내에 필요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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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모든 직원 들과 함께 나누고, 사업 초기의 절 박함, 절실함, 열정 등이 계속 유 지될 수 있도록,‘Kiss Way(키스 웨이)’ 라 부르는 키스 경영 철학 을 재정립 하여 모든 직원들은 열 정, 도전, 화합으로 뭉쳐서, 한인 사회에 모범적 회사가 되려는 부 단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동욱 기자]
것” 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 리포니아 주지사는 백신이 희망 의 순간을 제공했지만“우리는 이 팬데믹 최악의 순간의 한복판에 있다” 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누적 감 염자가 나온 캘리포니아에서는 나흘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 진자가 3만명 넘게 나왔고,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는 역대 최고치에 이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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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6, 2020
뉴욕한인회는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식품권 배분의 현황과 독립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캠페인 외부 감사 제임스 유 회계사,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찰스 윤 회장, 음갑선 상임부회장, 데이비드 오 사무국장
1,633 가정에 식비 47만1,600달러 지원 뉴욕한인회,‘코로나19 사랑 나눔 펀드’배분현황 및 감사결과 발표
뉴욕총영사관은 15일 오전 11시30분 8층 대회의실에서 제14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포상자로 선정된 4명의 개인과 단체 대표에 대 해 포상 증서 및 부상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이종원 커네티컷한인회 상임이사, 장원삼 총영사 임마 철 민족화해협력범뉴욕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뉴욕한미의사협회 이현지 회장.
임마철 민화협 뉴욕 상임의장에 국민훈장 동백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에 대통령 표창 ‘세계 한인의 날’유공자 포상 전수식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 부장관 표창: 뉴욕한미의사협회 은 15일 오전 11시30분 8층 대회의 (회장 이현지) 이다. 실에서 제14회 세계 한인의 날(10 △민족화해협력범뉴욕협의회 월 5일) 유공 포상자로 선정된 4 대표 임마철 상임의장은 40여년 명의 개인과 단체 대표에 대해 포 미국 이민생활을 하면서 조국의 상 증서 및 부상을 전달했다. 민주화에 헌신한 공로를 △뉴욕 수상자는 △국민훈장 동백장: 한인학부모협회는 2008년부터 임마철 민족화해협력범뉴욕협의 ‘동해 표기 찾기 운동’ 을 펼친 공 회 대표 상임의장 △대통령 표창: 로를 △커네티컷한인회 이종원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 상임이사는 커네티컷 한인동포사 희) △국무총리 표창: 이종원 커 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 네티컷한인회 상임이사 △ 외교 로를 △뉴욕한미의사협회는 코로
나19 사태 발생에 신속하고 일관 된 대응대처를 통해 코로나19 확 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 정받아 유공포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장원삼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유공 포상자들이 한인동포 사회의 권익을 신장하고 한-미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 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 으며, 이를 통하여 한인동포사회 와 고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한-미 양국간 호혜적 발전을 이 루는 가교역할을 다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 고 사의를 표명했다.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해외 통일강연회 3차 강의 제22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회장 이영태)는 14일 오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에도 불구하고 통일부 통일교육 원 지원과 협조로 뉴욕과 LA 협 의회(회장 이순희) 공동으로 해 외 통일강연회 총3회 가운데 마지 막 세 번째 통일강의를 원격 줌미 팅으로 개최했다. 이날 권숙도 통일부 통일교육 원 교수를 초빙하여‘평화와 번영 의 한반도’ 라는 주제의 강의를 뉴 욕, LA 협의회 소속 51명의 교육 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 다. 권숙도 교수는 평화의 최우선 추구 및 상호존중에 입각한 정책 추진, 일관성과 지속성 추구, 정책 의 영역 확장에 대해 강의했다. 마무리는‘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강의로 마쳤다. 60분의 강 의에 이어 30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권숙도 교수는 영남대학교에 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취득 하고 영남대학교 통일문제연구소 상임연구원, 대통령소속 국민대 통합위원회 부장을 역임한 후 현 재 통일교육원 교수로 재직중이 다.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는 14일 오후 해외 통일강연회 총3회 가운데 마지막 세 번째 통일강의를 원격 줌미팅으로 개최했다. [사진 제공=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이 영태 회장은“뉴욕협의회는 향후 통일 활동에 있어서 여려 나라에 산재해 있는 통일교육위원들 의
견을 바탕으로 적극적이며 능동 적인 참여의사에 의한 평화통일 활동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 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15일 오전 10시30분 뉴욕한인회관 에서‘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식품권 배분의 현황 과 독립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뉴욕한인회‘코로나19 사랑나 눔 릴레이 펀드’ 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지원했고, 지난 9월25일부 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뉴욕 한인회에서는 이 펀드를 한 달에 한번 1-2인 이하 세데에 월 100달 러, 3인 이상 세대에 월 200달러의 식품교환권을 제공한다. 수혜자 로 선정된 가정은 5개월간 식품권
이 지속적으로 지원 된다. 식품권 은 오직 식품만 구매 가능하고, 현금 교환은 불가하다. 뉴욕한인회는 12월 1일부터 4 일까지 1차 수혜자에 대한 두 번 째 배분과 2차 수혜자에 대한 첫 번째 배분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식품권이 배분된 가정의 수는 △1 차 766가정 △2차 867가정으로 총 1천633가정 이다. 12월 15일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 약정 후원금 중 실제 은행 입금 수입은 72만 1천798달 러, H-마트가 후원한 식품권 매 칭(matching) 수입 50만 달러를
더한 총수입은 122만1천798달러 이고, 1천633가정에게 지출된 금 액 47만1천600달러와 페이팔 송금 수수료 197달러93센트를 제하면, 총 잔고는 75만달러7센트가 존재 한다. 뉴욕한인회는 앞으로 1차 수혜자에 대한 세 번째 배분과 2 차 수혜자에 대한 2차 배분을 진 행할 계획이고, 다음번 배분은 내 년 1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 확한 배분 일정은 추후 수혜자 개 별적으로 공지된다고 밝혔다. △문의: 212-255-6969 www.nykorean.org/sharethel [전동욱 기자] ove
뉴욕한인회, 흑인지도자 알 샤프턴 목사와 대화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2일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흑인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인권 지도자인 알 샤프턴 목 사와 한인사회 간의 협력 자리를 마련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내셔널액션네트워크(National Action Network, NAN) 본부인 정의의 집(House of Justice)에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 의 조셉 전(전후석) 감 독 등과 함께 방문해 흑인사회와 의 우호를 다졌다. 이날 뉴욕한 인회는 뷰티 플러스사로부터 기 부 받은 손 세정제를 전달했고, 뉴욕총영사관은 마스크를 전했 다. 21희망재단은 내셔널액션네 트워크와 유색인종협의회 (NAACP) 맨해튼 지부가 추천한 흑인 학생 3명에 각 2천500달러씩 총 7천500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 했다. 지난 6월 방문 때도 뉴욕한 인회는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등 한인단체와 함께 해당 장소를 방문해 조지 플 로이드 사건 으로 민심이 혼란스러울 때 한-흑 간 의 관계 강 화에 나섰었 다. 당시 뉴 욕경제인협 회와 키스 프로덕트, 내일재단은
장학금·코로나19 방역용품 등 전달하며 유대 다져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이 12일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흑인사회에서 가장 영향 력 있는 흑인 인권 지도자인 알 샤프턴 목사와 한인사회 간의 협력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마스크와 얼굴가리게(페이스 쉴 드), 방호복 등 코로나19 방역 물 품을 흑인사회에 기부했고, 직능 단체협의회는 병물을, CKA와 뉴 욕한인회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알 샤프턴 목사는“한인사회 는 지난 봄 팬테믹이 정점일 때도 방문해 흑인사회에 도움을 줬다. 이렇게 한인사회와 흑인사회가 협력하는 것은 젋은 세대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좋은 본보기가 된 다” 고 감사했다. 한편, 조셉 전 감독은 이 같은 뉴욕한인회의 양 커뮤니티 간의 화합 노력이 한인사회 정치력 신
장의 일환이라며, 자신의 차기작 에 뉴욕한인회의 활동을 담기 위 해 이날 동행했다. 쿠바 혁명에 나섰던 한인 헤로 니모 임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 터리 영화‘헤모니모’ 를 성공적 으로 제작해 미국사회에서 이를 널리 알린 조셉 전 감독은 이날 행사 후 뉴욕한인회로 이동, 찰스 윤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전 감독은 연방 하원 선 출직에 도전한 한인 후보자들에 관한 얘기를 담은‘선택받은 자 들’ 이라는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영 화를 제작 중이다.
종합
2020년 12월 16일(수요일)
한국 입양인·가족에 한국 문화·예술 알려줘 동화문화재단, 온라인“해피 디스커버리 코리아”행사 동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 국 입양인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 램 ‘해피 디스커버리 코리아 (Happy Discovery of Korea)’ 행사가 12일 오후 3시 맨해튼에 위치한 실비아 월드 포김 미술관 (417 Lafayette St. 5층)에서 실시 됐다. 코로나19 펜대믹 시대 비대면 의 현실을 반영하여 참가자들을 미리 예약 받아서 줌 미팅으로 진 행된 행사에 30여 명 참여했다. 매년 풍성한 한국문화 예술 행 사를 기획해 온 동화문화재단의 노하우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했다. 올 해 프로그램으로 김치 요리 교실, 가야금과 창 연주와 작고한 재미 동포 원로화가 포 킴(한국명 김보 현)의 말년 작품을 선정한 갤러리 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돋보인 것은 김 치 요리 교실이었다. 김치국 창업 자 케이트 국 씨가 진행한 요리 교실은 참가자에게 미리 김치를 우편으로 제공하여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요리에 실시간으로 참 여할 수 있게 했다. 메뉴는 김치 찌개와 김치전으로 한국적이면서 도 서양인들의 입맛에 쉽게 적응 하도록 시연되었다. 한국 전통 음악 공연의 오랜 경력을 가진 오정희의 가야금과
김치요리, 가야금 연주, 갤러리 투어 등
동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국 입양인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해피 디스커버리 코 리아(Happy Discovery of Korea)’행사가 12일 오후 3시 맨해튼에 위치한 실비아 월드 포 김 미술관(417 Lafayette St. 5층)에서 실시됐다. 현수정 교수가 작고한 재미동포 원로화 가 포 킴(한국명 김보현)의 말년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동화문화재단]
창 연주는 라이브 공연을 보고 있 는 것처럼 생생히 한국음악의 아 름다움이 전달되었다. 한국 현대 미술 갤러리 투어에 서 현수정 교수는 포 킴 작가의 중요한 핵심을‘자유와 예술’ 이 라는 주제로 해석하여 말년 작품 에서 나타난 완숙미와 예술가로 서 진정성을 전했다. 줌 미팅으로 참여한 한 관객은 미주 한인 1세 대 작가로 포 킴과 같은 훌륭한 작가와 그의 작품을 알게 되었다 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피 디스커버리 코리아’행 사는 해외 한인 입양인과 그 가족
뉴욕시의 식당 실내식사 금지령에 반발하는 수백명의 식당업자들 및 근로자들은 15일 오전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
식당업계,‘식당 내 식사 금지’에 항의 시위 뉴욕시의 식당 실내식사 금지 령에 반발하는 수백명의 식당업 자들 및 근로자들은 15일 오전 뉴 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시위대 들은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의 최근 식당내 식사 봉쇄령에 항 의하며, 접객업 종사자들의 생계 를 구제할 구제 금융을 요구했다. 이들은“식당을 구하자!” “일자리 를 구하자!” 고 외치며, 광장을 가 로질러 쿠오모 주지사의 사무실
로 함께 행진하여, 잠시 동안 교 통이 혼잡하기도 했다. 시위는 뉴욕주 자체의 추적데 이터에 따른 식당과 바 등의 코로 나19의 확진률이 1.43%에 불과했 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및 바의 실내식사를 중단하도록 강요당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처사다. 현재 업주들은 쿠오모 주지사가 코로 나19 확진율이 늘어가는 가운데 비록‘옥외 식사’ 를 대응책으로 내놨으나, 업주들은 기온이 영하 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팬데 믹 시대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주 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어 19일에 있을‘해피디스커 버리 코리아’행사에서는 뉴욕대 학교 하영미 교수와 함께하는‘한 국 다도’ , 현수정 박사가 한국 전 통 한지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를 보여줄 갤러리 투어가 있을 예정 이다. 이번‘해피디스커버리 코리 아’행사는 동화문화재단이 주관 하고 Korean Adoption Service 의 후원, 실비아 월드 포김 미술 관이 협력했다.
대응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앤드류 리기 뉴욕호스피탈리 티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 요식협회)이사는“접객 업 업주들은 제한된 실내 식사와 옥외 식사로 인해 약 10만명 가량 을 다시 고용했으나, 아직도 수많 은 사람들이 새로운 실내식사 중 단 명령으로 인해 일할 수 없고, 이 10만명 가량은 다시 해고될 위 기에 처해있다.” 고 말했다. 뉴욕 호스피탈리티 연맹의 설 문에 따르면 87% 가량의 접객업 업주들은 지난 8월에 임대료 전액 을 지불할 수 없었다고 답했고, 10 월에는 88%가량의 업주들이 임 대료를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날 시위대들은 코로나19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 업에 대한‘구제금융’ 을 요구했 고,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1200억 달러를 접객업 산업에 제공하는 법인‘연방 식당 법안’ 에 관한 것 도 지적하며, 식당법안 통과를 요 [전동욱 기자] 구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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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온라인 한식요리 특강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이 한식문화교육사업 일환으로 비대면 시대에 맞춰 ’ 온라인 한식 요리 특강: New Korean Cuisine Made Simple’를 기획하고 문 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21일부터 매월 1편씩 동영상을 선보인다. 동영상의 내용은 미국인들에 게 친근한 요리들로 구성, 한국의 전통 장과 식재료 및 조리법을 활 용하여 가정에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요리를 시연하는 것이 다. 이번 요리특강에는 세계 최고 의 전문 요리학교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으로 뉴올리언스를 기반으로 한 팝업 레스토랑 운영, Le Bernardin, Cafe Boulud 등 맨해튼 최고급 레스토랑 경력 및 2019 Nation’s Top Foreign-born Chef로 선정됐던 한인 정재은 셰 프가 나산다. 또 세계 최고 분자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 Elbulli 와 세계 최초 요리연구 센터인 Alicia Foundation 요리 책임자 역임 및 음식과 음악 관련 저서 ‘What is the Relation between Mac’ n’Cheese and Beethoven’ 저자 겸 현재 Yondu Culinary Studio 디렉터인 스페인 출신 Jaume Biarnes 셰프가 참여하며 현지에서 구입이 쉬운 식재료 및 한국의 전통 장과 조리법을 활용 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동영상에서 소개될 요리 는 정재은 셰프의‘된장드레싱을 곁들인 호박 샐러드(Spaghetti Squash Noodle Salad tossed in Doenjang Vinaigrette)’ 와‘갈비 소스로 양념한 스테이크(Korean BBQ style Steak au Poivre)’ 이
뉴욕한국문화원이 한식문화교육사업 일환으로 비대면 시대에 맞춰 ’ 온라인 한식요리 특강: New Korean Cuisine Made Simple’ 를 기획하고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21일부터 매월 1편씩 동영상을 선보인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다.
불고기, 미역국, 닭갈비·볶음밥 정재은 셰프는 10여 년간 미국 등의 요리시연과 정재은 셰프의 의 전문 키친에서 체득한 요리기 감(Persimmon)·그린 토마토 술과 레시피를 공유할 예정이며, (Tomatillo)·차요테(Chayote) 뉴올리언스의 전통요리(Comfort 김치와 붉은 도미 생선요리 및 돼 Food)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 지삼겹살 묵은지찜 등 전통 한식 랑의 Fine Dining Style을 재미있 을 비롯한 한식재료를 활용한 다 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연구해 미 양한 요리시연을 동영상을 통해 국 가정의 키친에 적용하여 식탁 소개할 예정이다. 의 풍미를 높이고 한식 식재료와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밖에도 양념들을 사용하여 특별하게 만 ‘Experience Korean Culture 드는 방법을 보여준다. Online’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정 셰프는“요리는 생활예술 부터 한식진흥원과 협력하여 다 이며 음식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양한 한식 조리법 및 한식 스토리 생각과 행동의 에너지인 만큼 많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기획하여 은 사람들이 요리의 중요성을 알 80여 편의 동영상을 선보이고 있 고 즐겨하길 원한다. 정성 들여 다. 한식, 영화 등 지속적으로 온 요리를 만들고 아끼는 사람들과 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양질의 나누어 먹는 것은 소중한 추억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 된다.” 면서“미국 사람들이 한국 다. 문화와 음식을 더욱 사랑하길 소 이번 요리 동영상은 문화원 홈 망한다.” 고 전한다. 페이지(www.koreanculture.org) 뉴욕한국문화원은 온라인 요 를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또 리 특강은 70여년 전통의 한국 식 뉴욕한국문화원의 페이스북(@K 재료 대표 브랜드 샘표의 Yondu 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 Culinary Studio 특별 후원으로 타그램(@kccny)을 통해서도 관 진행되며, Jaume Biarnes 셰프의 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뉴욕가정상담소가 15일 제42기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가졌다. [사진 제공=뉴욕가정상담소]
가정상담소, 자원봉사자 교육 과정 4명 졸업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이사장 임에스더)가 15일 제42기 자원봉사자 교육 졸업식을 가졌 다. 지난 5주 동안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4명은 이날 이지혜 소장과 뉴욕가정상담소 산하 봉 사자 모임인‘하모니’회원들과 임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했 다. 42기 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상담소 사회복지사과 변호사, 각 분야의 전문인들을 통해 가정폭 력에 대한 기본상식, 아동학대, 노 인학대, 성폭력, 마약/알콜 중독 과 가정폭력의 연관성,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법적지원(가정 법, 이민법), 가정폭력 안전대책 제시 방법,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주택선택과 경제교육, 기본 상담기법과 셀프케어, 성소수자 폭력 실태, 피해자 보상제도, 핫라 인 윤리강령 등에 대해 배웠다. 이번 교육은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했다. △문의: 가정상담소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 뉴욕: 718-460-3801, ext. 12 뉴저지: 201-731-3800 www.kafs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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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6, 2020
파우치“바이든, 백신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라”공개 권고 항체 지닌 트럼프에도 접종 권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장은 15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이 가능하면 빨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 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안보상의 이유로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접 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당선인 이 내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할 때 완전히 보호받기를 바란다면서 백
신 접종에 대해“그건 나의 강력한 권고” 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도 곧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했 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몇 달 동안 자신을 보호할 바이러 스 항체를 갖고 있지만, 이것이 얼 마나 지속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 면서 백신도 맞아야 한다고 말했
다.
가 있었다면서“우리는 계속해서 속도를 강조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내 코로 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로 통하 는 파우치 소장을 유임하는 동시 에 대통령 수석보좌관 업무도 맡 겼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파우 치 소장이 안전하다고 말하면 자 신도 기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 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NIAID) 소장
온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마찬 가지로 2회 접종해야 정상적 면역 력을 가질 수 있다. 3만 명을 대상 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 효과가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18 ∼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FDA는 지난달 7일 기준 수집 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중간 분석 에서 이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참가 자들은 80.2%의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FDA는 모더나 연구에서 심각 한 알레르기 반응을 발견하지 못 했고, 백신 투여자의 1.5%, 가짜약 투여자의 1.1%에서 과민 반응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백신 투여자들은 열, 피로, 통증을 포함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며“백신이
면역체계를 활성화함에 따라 두 번째 백신 투여 후에 특히 그렇다” 고 말했다. FDA는 임상시험 때 발생한 심 각한 부작용은 일반적 인구 대비 로 발생하는 빈도와 비슷한 수준 이라고 봤다. 다만 모더나 백신도 화이자 백 신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서 보고 된 것처럼 안면마비의 요인이 될 가능성을 적시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백신 투약 자 3명, 가짜 약(플라시보) 투약자 중 1명 등 모두 4명에게서 안면마 비 증상이 보고됐지만 백신 투약 자 3명 모두 자연적으로 치유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모더나 백신 이 화이자와 비슷한 시험 결과가 나왔고 메신저 리보핵산(mRNA) 이라는 동일한 기술에 기반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주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 해 18일 FDA 승인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모더나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접종을 시작할 계
획이어서 이미 접종이 개시된 화 이자 백신과 함께 미국의 코로나 19 퇴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13일 FDA 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심 사 절차를 완료하고 긴급사용을 최종 승인받은 데 이어 14일 첫 접 종이 이뤄졌다. 미 정부의 백신개발을 총괄하 는 팀‘초고속작전’ 의 몬세프 슬 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 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천만 도즈(dose)의 백신을 미전역에 배 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들 백신은 2회 접종해야 정 상적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2천 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슬라위는 내년 3월 말까지 1억 명이 면역력을 갖도록 하겠다며 미국이 내년 5∼6월 집단면역 수 준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 다. 이들 2개 백신 외에도 존슨앤 존슨 백신이 1월 말이나 2월 초,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월 말께 미 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의 가격은 30달러 정도이고, 의사 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엘룸은 다음 달부터 이 진단 키 트를 하루에 10만개씩 생산할 예 정이고, 내년 중반에는 생산량을 하루에 1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FDA는 루시라 헬스사가 제조한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를 승인했지만, 일반인이 구입할 때는 처방전이 필요하다. 또한 처방전이 필요 없는 래보 레터리 콥스사의 가정용 진단키트 는 감염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 이 불가능하고, 병원으로 검체를 보내야 한다.
엘룸의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파우치 소장은 백신이 신속히 개발되면서 일각에서 백신 안전성 에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속 도를 위해 안전을 희생한 것이 전 혀 아니라면서“이 속도는 백신 관 련 과학 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반 영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 이라는 것이 입증되자마자 배포할 준비를 하기 위해“특별한 투자”
FDA“모더나 백신 효과적” … 화이자 이어 두번째 승인 전망 곧바로 접종 투입 태세… 연말까지 화이자 백신 포함해 2천만명 접종 목표
54쪽짜리 검토보고서… 아직 모더나 백신 승인국가는 없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5 일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내놨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 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오는 17일 회의에서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을 권고하면 FDA가 18 일 최종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없어 미국 이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 르면 FDA는 검토보고서에서 모 더나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매 우 효과적이고, 18세 이상 성인의 백신 투여시 특별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54쪽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짜리 이 보고서는 17일 자문위 회 의를 준비하기 위해 작성됐다. 모더나 백신이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지난주 화이자-바 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 서 사용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이 나
15분 안에 집에서 확인… FDA,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승인 처방전 없이 구입해 스마트폰 앱으로 결과 확인 일반인이 혼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 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호주의 제약회사 엘룸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FDA 승인을 받고 조 만간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엘룸의 진단 키트는 코에 면봉 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스마트 폰에 부착한 진단키트로 감염 여 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바이러 스 표면의 단백질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에 불과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진단 키트
메릴랜드주,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모두 사용 주지사“한국정부와 해당기업에 감사”… 민간 실험실은 100만회 검사분 추가구매 메릴랜드주가 15일 한국에서 사들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모두 사용했다고 밝혔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한국의 랩지노믹스에서 구매한 50만 회 검사분의 진단 키 트 활용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우리가 이 위 기의 어두운 시절 절박하게 필요 할 때 한국 정부와 랩지노믹스가 도움을 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 를 표하고 싶다” 고 말했다.
메릴랜드주는 미국에 진단키 ‘오래가는 우정’ 이라는 작전명까 트가 매우 부족하던 지난 4월 랩 지 붙였다. 지노믹스에서 50만회 검사 분의 그는 이날 한국산 진단키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들여왔다. 성공을 바탕으로 랩지노믹스가 이후 미 식품의약국(FDA)의 주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판 최종 승인 기준에 맞춰 기존 확보 정을 하는 민간 실험실인 CIAN 물량을 반환하고 5월 업그레이드 과 100만 회 분의 검사가 가능한 된 새로운 진단키트를 도입해 이 진단 키트를 추가로 구매하는 별 를 검사 현장에서 활용했다. 도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부인을 둔 덕분에‘한 그는“랩지노믹스 검사와 이들 국 사위’라는 별칭이 붙은 호건 두 기업은 우리 주의 최전선에서 주지사는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 계속 생명을 구하고 실질적 도움 와 랩지노믹스의 도움이 컸다며 을 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지역정부들, 코로나19 확산에 호텔 사들여 노숙자 쉼터로 코로나 확산방지에 경영난 호텔 돕기… 일거양득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에 미국 지역정 부들이 호텔을 사들여 노숙자 쉼 터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 노숙자 쉼터 수용인원을 분산시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한편 경영난에 빠진 호텔 에 출구를 마련해줘 일거양득이 라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블룸버그통신은“미시간 주(州)부터 텍사스주까지 여러 지 역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에 호텔을 활용하고 있다” 면서“관련 연방정부 자금이 이미 소진됐고 일부 주민이 반발함에도 지역정 부들이 호텔을 활용해 노숙자를 수용하려는 계획에 더 힘을 싣고 있다” 고 보도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리얼캐 피털애널리틱스’ 에 따르면 올해 1 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 매각된 호텔 1.2%를 정부가 사들였다. 최 근 5년과 비교해 비중이 11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했 다. 지역정부들은 호텔 등을 사들
여 노숙자 쉼터를 만드는 데 거액 을 쏟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 우 호텔과 모텔, 공실이 발생한 아 파트 등을 사들여 노숙자 장기 숙 소로 바꾸는‘홈키’프로젝트에 올해 연방정부와 주 재원을 모두 합쳐 6억달러(한화 약 6천567억 원)를 배정했다. 워싱턴주 킹스카운티는 코로 나19가 확산하자 노숙자 쉼터 밀 집도를 낮추기로 하고 약 3억5천 만달러(약 3천830억원)를 들여 호 텔들을 노숙자 장기 쉼터로 전환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반발이 없는 것은 아니다. 킹스카운티도 소속 렌턴시(市)
의회는 노숙자 쉼터 운영지역을 제한하는 규정을 최근 통과시켜 호텔을 빌려 운영하던 쉼터 한 곳 을 폐쇄할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호텔을 빌려 노숙자에게 제공하는 정책을 오 랫동안 시행해온 뉴욕시도 최근 (부촌인) 어퍼웨스트사이드의 호 텔을 노숙자 쉼터로 활용하겠다 는 계획을 내놓자 반발에 부닥쳤 다” 라면서“다만, 전례 없는 공중 보건 위기에 여행이 중단되고 숙 박업계가 위기에 처한 터라 지역 정부가 호텔을 사들여 노숙자에 게 제공하는 일은 계속될 것” 이라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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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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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상원 장악 승부처’조지아 출격… 대선승리 후 첫 유세 연방 상원 다수당 결정할 2석 놓고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5 일 연방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최 종 승부처인 조지아주를 찾아 민 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은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드라 이브인 유세에서 차기 자신의 행 정부가 국가적 과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이번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이 겨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정책 의제를 성사시키기 위해“이 주 (조지아)의 상원의원 두 명이 필 요하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상대 후보들이 당선되면 공화당의 상원 장악이 유지되고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국정 을 가로막았던 공화당의 방해에 다시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를 안겨준 조지아 주민에게 감사의 뜻도 밝혔다. 그는 조지아 주민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게 가르침을 줬다고 생각한다면서“조지아는 괴롭힘 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침묵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선 바이든 당선인 이 0.25%포인트라는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 화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조지 아에서 이긴 것은 28년 만이다. 대선과 함께 열린 연방 상원의 원 선거에서는 현직인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두 의 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해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민주당에선 존 오소프 후보가 퍼듀 의원과, 라파엘 워녹 후보가 뢰플러 의원과 맞붙는다. 결선 투표는 연방 상원을 어느 당이 이끌지를 정할 중대 사안이 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유세에서 군중에 손을 흔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가운데)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들
50석, 민주당이 48석을 각각 확보 했고 두 의석을 민주당이 가져가
면 동률이 된다. 하지만 상원의장 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 트럼프, 선거인단 투표결과 보고도“사기” … 백악관“소송 계속” 사기’ 다고 한‘충복’윌리엄 바 법무장
관을 경질하기도 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 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을 인정하는 지 여부를 언급하지 않고 대신“대 통령은 여전히 선거와 관련된 소 송에 관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이 보 도했다. 특히 매커내니 대변인은 선거 인단 투표 이후에도 남은 법적 소 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어제 투 표는 헌법상 (대통령 취임일인) 1 월 20일에 이르는 헌법적 절차의 한 단계였다” 고 말했다. 최소한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할 때까지 소송 등 이의제기를 멈 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헌
법상 대통령 선출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내년 1월 6일 상·하원의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에 이 의를 제기하겠다는 의사로도 해석 된다. 지금껏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던 공화당 의회 일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본 회의 연설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축하한 것과 관련해 매커내니 대 변인은 매코널이 트럼프 대통령에 게 사전 통보했는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아직 대통령의 반응 을 못 봤지만, 그는 다시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 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을 백악관에 초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이후 상·하원이 각각 표결에 부쳐 양원 모두 문제가 있다고 결 론 내면 그 주의 선거인단은 집계 에서 빠진다. 상·하원 중 한쪽이 라도 부결하면 인정되지 않는다. 공화당의 모 브룩스 하원의원 은 합동회의 때 이의를 제기하겠 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CNN방송은 하원에 이 어 상원에서도 이의 제기가 이뤄 지더라도 이는“피할 수 없는 것 (바이든 승리)을 지연시킬 뿐” 이 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의회 일인자인 미치 매 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바이 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고립되는 처지가 됐다. 그동안 바이든의 승리에 침묵 해온 매코널 대표는 상원 연설에 서 바이든을“대통령 당선인” 으로 부르면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인증은 형식적 절차이고, 선거인단 투표 의 정당성을 부정할만한 문제도 없어 이의 제기가 인정될 가능성 은 없다는 게 대다수 미 언론의 평
가다. 역사상 두 차례 이의가 제기된 전례가 있지만 인정된 사례는 없 다. 1969년과 2005년에 선거인단 투표에 이의가 제기됐지만, 상· 하원 모두 이를 기각했다. 현실적으로도 민주당이 다수 인 하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고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 역시 성사 가능성이 없는 사안에 무리 수를 둘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행 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후 부티지지는 바이든 후보 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바이든에 대한 당내 온건파의 지지를 공고 히 하는 데 일조했다고 로이터통 신은 전했다. 부티지지는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인디애나주에서 네 번째로 큰 사우스벤드의 시장을 연임했 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정보 장 교로 복무한 경력도 있다. 하버드대를 나와 영국 옥스퍼 드대에서 공부한 로즈 장학생 출 신인 그는 공직 이전에는 매켄지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3월 미국 민주당의 댈러스 행사에서 조 바이든 당시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피 트 부티지지
“엄청난 사기증거… 승리할 수 있어”… 매커내니“선거인단 투표는 하나의 단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압승으로 결 론 난 각 주(州)의 선거인단 투표 에도‘조작 선거’주장을 지속하 면서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 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도 선거인단 투표가 헌 법적 절차의 일부분이라고 평가절 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 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위터 에“유권자 사기에 대한 엄청난 증 거가 쏟아지고 있다” 며“우리나라 에 이 같은 일은 없었다” 고 썼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그는“투표기에서 엄청난 문제 가 발견되고 있다. 너무나도 잘못
됐고 터무니없다” 면서“압도적 승 리를 가져올 수 있다. 범죄에 손대 지 말라” 고 주장했다. 각 주 선거인단이 전날 투표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승리 분 기점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안겼음에도 이를 인정 하지 않고 법원에서 대부분 기각 당한 개표기 조작 등 기존의 사기 투표 주장을 반복한 셈이다.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는 전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개표 결 과는 물론 주별 인증 결과와 동일 한 수의 선거인단을 트럼프 대통
트럼프, 백악관 퇴장‘초읽기’ … 의회 인증이 마지막 절차 내년 1월 6일 상·하원 회의서‘이의제기’가능…이변 없을 듯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 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확 보해 승리를 공식화하면서 이제 의회의 인증 절차만 남겨놓게 됐 다. 패배에 불복해온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은 일반 국민 투표의 패 배가 선거인단 투표로 재확인되면 서 퇴장 수순에 몰렸다.
15일 미 언론에 따르면 헌법상 대통령 선출을 위한 마지막 절차 는 내년 1월 6일 상·하원이 참여 하는 합동회의다.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 령의 주재로 열릴 합동회의에서는 선거인단 투표를 개표하고 그 결 과를 발표해 대통령 당선인을 선 언한다.
이론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이 반전을 모색할 마지막 기회다. 의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에 이 의를 제기하는 불복 절차가 존재 하기 때문이다.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1명 이 상이 특정 주의 선거인단 표결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상·하원은 각자 2시간 한도에서 이를 논의한
“바이든, 동성애자 부티지지에 장관자리 내준다” 교통장관 유력… 상원 인준시 첫 성소수자 각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은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을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미 언론이 15일 보도했 다. 언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 당 대선후보를 놓고 경쟁했던 부 티지지 전 시장을 차기 행정부 교
통장관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 다. 상원 인준을 통과한다면 그는 최초의 LGBTQ(동성애자·양성 애자·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 각 료가 된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올해 초 민 주당 대선 경선 초반에 돌풍을 일 으켰지만, 뒷심 부족으로 한 달 만 에 중도 하차했다.
그는 아이오와 첫 경선에서 1 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고 두 번째 경선도 2위에 올랐지만, 3차 경선 3위에 이어 4차 경선도 4위로 내려앉은 뒤 선거운동을 중단했 다. 중도 성향에 뛰어난 정책 제시 능력을 갖췄지만, 저조한 흑인 지 지율과 연방정치 경험 전무, 동성 애자라는 점 등이 발목을 잡아 지 지세 확장에 한계를 보였다.
사실상 민주당이 주도할 수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텍사스 주가 조지아를 포함해 4개 주의 대 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며 소송 을 냈을 때 조지아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침묵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애 틀랜타 유세는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달 대선 승자로 판정받은 후 첫 유세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조지아주에서 유세 를 펼쳤다. 조지아에선 전날 사전 투표가 시작됐으며 바이든 당선인 의 방문은 민주당원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부동층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 신은 전했다.
령과 바이든 당선인에게 부여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 에선“미시간 투표기 오작동률 68%” ,“많은 트럼프 표가 바이든 에게 보내졌다” 고 하면서“이 가 짜 선거를 더는 참을 수 없다” 고 했다.“이런 일이 일어나게 놔둘 수 없다” 라고도 했다. 다만 그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 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 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선 거인단 투표가 열린 전날엔‘선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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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16, 2020
코로나 신규 1천78명 사흘만에 다시 1천명대, 역대 최다 지역 1천54명-해외 24명…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832.6명, 800명선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1천명 선을 넘 었다. 전날 800명대 후반에서 2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난 13일(1천 30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 대로 올라섰다. 지난 1월 20일 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기록도 재차 경신했다. 특히 최근 들어 학교, 직장, 각 종 소모임 등‘일상 감염’ 에 더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이 재발 해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 서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 진자 수는 처음으로‘사회적 거리 두기’3단계 범위(전국 800∼1천 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 가시)에 들어왔다. 정부는 단기간에 확진자 수가 하루 1천200명대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마 련 중이다. ◇ 지역발생 1천54명 가운데 수도권 757명, 비수도권 29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78명 늘어 누적 4만5천442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880명)보다 198명 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3차 대유행’ 이 본격화 하면서 한 달 새 1천명대까지 치솟 았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628 명→577명→631명→615명→592명 →671명→680명→689명→950명→ 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 을 기록해 최근 들어 증가세가 가 팔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0 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 부터 이날까지 39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민 발길 이어지는 임시 선별검사소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54명, 해외 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48 명)보다 206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860.7명 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 균 확진자는 832.6명에 달해 처음 으로 80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 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 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김 제시 가나안요양원에서 환자와 종
사자 등 총 62명이 확진됐고 이어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누적 23명), 경기 남양주시 별내참사랑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33명),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1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서산시 기도원 (112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06 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속 출했다. ◇ 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위중증 21명 늘어 22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32명)보다 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18명은 경기(9명), 서울 (5명), 인천(3명), 충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 시아 6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 ·러시아·미얀마·일본·불가 리아·헝가리·멕시코·캐나다 ·파나마·모로코 각 1명이다. 확
사상 초유‘검찰총장 정직 2개월’ … 윤석열,법적대응 나설 듯 ‘판사 사찰’의혹 등 4개 혐의 인정… 내부 진통 끝 수위 결정
징계위가 인정한 혐의는 ▲ 재 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 및 배포
▲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 정족수인) 과반수가 될 때까지 계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 정 속 토론하다가 과반수가 되는 순 치적 중립 훼손 등 4가지다. 간 피청구인(윤 총장)에게 유리한 징계위는 또 ▲ 언론사 사주와 양정으로 정했다” 고 설명했다. 그 의 부적절한 만남 ▲ 총장 대면조 러면서“국민들께서 만족하지 못 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등 2가지 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사유에 대해선 불문(不問) 결정을 “질책은 달게 받겠다” 고 했다. 내렸다. 불문이란 징계 사유는 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청사를 정되나 징계처분을 하지 않는 게 떠나며“다양한 의견을 모아가는 타당하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처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 며“위원 분이다. 회가 여러 측면, 다양한 각도에서 징계위는 채널A 사건 감찰 관 많은 걸 생각하고 결론내렸다” 고 련 정보 유출, 한명숙 전 총리 사 말했다. 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혐의는 하지만 윤 총장 측은 위법·불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무혐의 공정한 징계위가 내린 결정을 받 결정을 내렸다. 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 곧바 이후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까 로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행정소 지는 상당한 내부 진통이 있었던 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측은 심의 시작 직후 정 직무대리는“해임부터 정직 정 직무대리와 신성식 대검 반부 6개월, 정직 4개월 등 양정 일치가 패강력부장 등 2명의 공정성을 믿 안돼 토론을 계속 했다” 며“(의결 을 수 없다며 기피신청을 냈지만,
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문 대통령이 언제 윤 총장에 대한 징 계 처분을 재가하느냐’ 는 기자들 의 질문에도“법무부 장관의 제청 시간은 법무부에 문의하기 바란 다” 는 짧은 답변만 내놨다. 법무부 장관의 제청이 있어야 만 대통령의 재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중한 태도와는 별개 로 청와대 안팎에서는 추 장관의 제청이 이뤄지면 문 대통령이 곧 바로 재가하리라는 예상이 나온 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제청에 필요한 절차가 복잡해 법무부 장 관이 오늘(16일) 제청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징계위가 결 정을 내리면 대통령이 그 집행을 거부하거나 징계 수위를 가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 다. 일각에서는‘검사의 해임·면 직·감봉의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 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고돼 있는 검사징계법 제23조를 두고 의무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대 통령이 결정을 반려할 가능성도
윤석열 측,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처분 취소 소송 제기 전망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6일 새벽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 의 4개를 인정해 정직 2개월 처분 을 내렸다. 검찰총장을 징계한 것 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 34분 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장장 17시 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2개월간 직무 집행 이 정지된다. 검사징계법상 감봉 이상의 징 계는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 통령이 재가한다. 이에 따라 윤 총 장의 정직은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에 달렸다.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는 의결을 마치고 나오며“증거에 입각해서 6가지 혐의 중 4가지를 인정하고 양정을 정했다” 고 밝혔
문대통령,‘윤석열 정직’재가할듯 ‘법무장관 제청→대통령 재가’수순 청와대“제청시간 법무부에 문의해야”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정직 2개월’처 분을 결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 령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이를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이를 기점으로 추 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극
한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을 수 있 다는 추측이 나오지만, 윤 총장이 징계위 결정에 반발하며 소송전을 예고해 당분간 진통이 계속되리라 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는 16일 징계위 결정에 대해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 않았
다.
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 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 면 서울 378명, 경기 329명, 인천 67 명 등 수도권이 774명이다. 전국적 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612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35%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22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88명 늘어 누적 3만2천94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78명 늘어 총 1만1천88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48만 8천769건으로, 이 가운데 334만8천 54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9만4천784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천 549건으로, 직전일 4만4천181건보 다 3천368건 많다. 징계위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총장 측은 검사징계법 규정 대로 징계위원 7명을 채워달라고 도 요청했으나 이 역시 거부당했 다. 윤 총장 측은 증인 5명에 대한 심문이 끝난 뒤엔 최종 의견 진술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일을 속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징계위는 이 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심의 종결을 강행했다. 이에 윤 총장 측 은 최종 변론을 하지 않고 회의장 을 나왔다. 이날 음력으로 환갑 생일을 맞 은 윤 총장 역시 현장 상황을 전해 듣고“알겠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직무대리는“(변호인단에 게) 1시간 뒤에 최후 진술을 하라 고 기회를 줬지만 부족하다고 해 서 스스로 변론을 포기했다”며 “코로나19로 고초를 겪고 계신 국 민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오 래 끄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 각해 오늘 결정했다” 고 해명했다.
열려있다고 해석하지만, 이제까지 을 떠나게 되면 그 기간에 고위공 청와대는 이런 해석에도 선을 그 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 었다. 시키는 등 개혁 마무리 작업에 집 다만 법적으로 대통령에게 반 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려권이 있는지를 떠나 법무부 장 이와 맞물려 문 대통령이 추 장 관이 제청한 징계안을 반려하는 관의 거취를 정리할 것이라는 전 것은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동반 망도 나온다. 하는 만큼 사실상 반려 가능성은 여권 관계자는“공수처 출범을 작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명예로운 퇴로’로 삼아 연초로 여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재가 예상되는 2차 개각에서 법무부 장 로 징계가 확정된 뒤에는 이번 갈 관을 교체할 수 있다” 며“계속되 등이 정리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 는 지지율 하락 흐름을 반전시킬 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카드로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 윤 총장이 정직 2개월로 일선 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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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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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한 인권문제 제기하며 대북제재 강화할 수도” 통일연구원,‘미 대선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국제 학술대회 다음 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대북제재를 강화할 가능 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민태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은 15일 통일연구원이 주최한‘미 대선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국제 학술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정부의‘전략적 인내’ 를 계승한다 는 측면에서 제재 완화 및 해제 가 능성은 작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 위원은 바이든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 경 우“오히려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 이 있다” 면서“특히 중국을 압박
하기 위해 중국 인권 문제를 제기 할 경우 북한도 예외이기 어렵다” 고 내다봤다. 그는 바이든 정부에 서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배제 하기는 어렵다며“미국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선택지 가 많지 않다” 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장은“북한이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을 판단하는 기준은 북미의 기존 합의나 협상을 계승한다는 메시지의 여부나 대북 제재 추가 조치 여부, 북한 인권이나 민주주 의에 대한 입장 등” 이라고 내다봤 다.
홍 실장은 내년 1월 북한의 8차 당 대회에 대해 미국 대통령 취임 식 전에 대미 메시지를 내놓아 미 국의 대북정책 수립에 영향을 주 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메시지’ 의 내용 에 대해“남북관계 개선과 남북 합 의 이행을 위해 대화를 제의할 가 능성도 있다” 면서“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에 긍정적 신호를 주기 위한 남북‘유화 모드’ 를조 성하는 차원” 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전략무기의 지속적 인 개발과 미국과의 협상 재개 의 지를 동시에 표출할 가능성도 제
기했다. 축사자들은 미국의 정권 교체 기를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회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 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 에서“내년 초 바이든 정부의 출범 과 북한의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시계를 돌 리는 전기를 만들어내야만 한다” 다음 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하며 대북제재 면서“남북 국회회담 등 남북 의회 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의 교류와 협력 가능성도 논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던 것보다 좀 더 많이 양보하고, 한다” 면서“한국 정부도 그런 변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미국은 상대 기대보다 좀 더 많이 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이사장은“북한은 상대가 기대했 지원하는 새로운 계산법이 나와야 한다” 고 밝혔다.
보인다. 백악관“한국·독일 등 미군배치 조항 우려… 국방수권법 거부” 한 것으로 국방수권법엔 주한미군 규모
매커내니 대변인“미군 보호 노력”… 상·하원, 국방수권법 압도적 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규모 현 수준 유지 등의 내용을 담아 상·하원이 압도적으 로 통과시킨 2021회계연도 국방수 권법(NDAA)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 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 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국방수권법
에 거부권을 행사할지, 왜 거부하 려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시간표 는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 부권을 행사할 계획” 이라고 말했 다. 매커내니 대변인은“트럼프 대 통령은 우리의 군인을 보호하는 모든 노력을 다하길 원하고 있다” 며“우리는 그 거대법안의 군사 자 금에 우선순위를 두겠지만, 그는
또한 다른 중요한 우선 사항을 가 지고 있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방수권법에 소셜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 에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책임 을 묻지 못하게 한 통신품위법 230 조 폐지가 포함되지 않은 것과 한 국을 비롯한 해외 주둔 미군 감축 등과 관련한 조항에 대한 불만을 설명했다.
그는“국방수권법이 통신품위 법 230조 폐지 내용이 없는 문제점 을 말하고 싶다” 고 했고, 또 다른 우려 중 하나는 아프가니스탄, 한 국, 독일에서의 군대 철수와 배치 에 대한 조항 등이라고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주둔 미 군 감축을 강행하고 있지만, 의회 가 국방수권법을 통해 이에 제동 을 건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피력
를 현재의 2만8천500명 미만으로 못 줄이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규모를 줄이는 데 필요한 예산을 사용 못 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 10월 한미 국방장관 간 열 린 한미안보협의회(SCM)의 공동 성명에서는 미측의 요구로 주한미 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 는 이전의 조항이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 의‘호구’ 가 됐다면서 한국과 아 프가니스탄 등에서 미군을 빼내길 원했다고 밥 우드워드 서적‘격 노’ 에 기술돼 있기도 하다.
“부산시장 가상대결… 박형준·이언주, 민주당 김영춘에 우세” 박형준, 15.5%p 오차범위 밖 앞서… 이언주는 2.0%p차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주자 간‘가상 맞대결’ 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 제 의뢰로 지난 12∼13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천20명을 조사한 결과,‘국민의힘 후보’ 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나와‘더불
어민주당 후보’김영춘 국회 사무 총장과 대결할 경우 45.8% 대 30.3%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간 격차는 15.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밖이다. 국민의힘 후보로 이언주 전 의 원이 나서는 경우에는 39.4%의 지 지율로, 김영춘 사무총장(37.4%) 에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
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박 교수에 대해 82.0%의 지지도를 보인 반 면, 이 전 의원에 대해서는 65.4% 로 덜 결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는 민주당 후보로 김영춘 사무총 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18.7%였다. 김해영 전 의원 10.0%,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 5.5%.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4.4%, 박인영
내년부터 건강하면 누구나 입대…‘학력 제한’완전 폐지 기존 신체 1∼3급 받아도 보충역 판정… 형평성 문제 지속 제기돼 저출산 여파로 인한 현역 자원 감소 해결 측면도 내년부터 최종학력이 고등학 교 중퇴 이하인 사람도 건강하면 현역병으로 입영한다. 병무청은 16일 내년부터 학력 사유에 의한 병역처분을 폐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그간 병역처분은 학력과 신체 등급에 의해서 결정됐다. 이에 따
라 고교 중퇴, 중학교 졸업 및 중 퇴자는 신체 등급과 무관하게 보 충역 처분됐다. 보충역은 현역이 아닌 사회복 무요원 등으로 복무하는 병역의 한 종류다. 이 가운데 신체 등급 1∼3급인 사람은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면 현역 복무를 할 수 있었다.
국방부
지난해 기준 최종학력이 고교 중퇴 이하로 보충역 처분을 받은
법안은 독일과 아프간 주둔 미 군 감축을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 령의 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 주독미군을 현 수준인 3만4천 500명 이하로 줄일 경우 국익에 부 합하는지에 관한 보고서를 국방부 장관이 120일 전에 제출토록 해 2 만4천 명으로 줄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의회가 반기를 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프간 주 둔 미군을 2천500명으로 줄이겠다 고 발표했지만, 법안은 평가보고 서 제출 등 역시 제동을 거는 내용 을 포함하고 있다.
부산시의원 2.4% 순으로 뒤를 이 었다. 김해영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형준 교수가 22.4%로 가장 높았 고 이언주 전 의원 15.7%, 서병수 의원 12.2%, 박민식 전 의원 5.9%, 이진복 전 의원 5.4% 등으로 집계 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이 32.0%로 민주당(30.2%)에 오차 범위인 1.8%포인트 앞서는 것으 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8.1%,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2.9% 순 이었다. 기타정당은 3.4%, 무당층 은 1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원은 3천134명이다. 이 가운데 629명은 자발적으로 현역 입대를 희망했다. 그러나 이번에 학력에 따른 병 역처분이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신 체가 건강하면 학력과 관계없이 모두 현역병으로 입영한다. 학력 제한 규정이 완전히 폐지 되는 건 사실상 처음이다. 기존엔 시기별로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긴 했지만, 학력에 따라 현역 입대가 일부 제한됐다. 최근 몇 년 새 사회복무요원 공 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면서 학력 제한 규정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지 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병무청은“학력 폐지에 따라 조기 사회 진출자 중 기술·기능 분야 종사자나, 기술자격증 소지 자는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병 등으로 입영하거나 복무할 수 있 게 됐다” 며“이들이 보충역 복무 로 인한 경력 단절을 해소하고 기 술 숙련도와 경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병무청 관계자는“병역판정검 사에서 학력에 관계없이 신체 등 급에 의해 병역처분 함으로써 그 동안 학력에 따른 병역이행 형평 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 이라 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저출산 여파로 갈
수록 현역 자원이 부족해지는 상 황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 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방부는 최근 문신에 대한 4 급 기준을 폐지하고 현역(1∼3급) 판정을 하도록 하는 등 현역 입영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병역판 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개정안 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병역판정 심 리검사에 이른바‘꾀병’ 을 가려낼 수 있는 신인지능력검사가 적용됨 에 따라 군복무 적합 여부 선별기 능이 강화된 만큼 학력 기준을 두 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측면도 고 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주자 간‘가상 맞대결’ 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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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은 패자 우리가 승자”
WEDNESDAY, DECEMBER 16, 2020
전세계 코로나 확진 7,377만7천, 사망 164만 명 넘어
팬데믹 속 중국 우월주의 확산 “팬데믹(바이러스 대유행)과 싸움에서 우리는 승리한 강자이 고 미국은 패자가 될 것이다” 얼마 전 중국의 한 공상과학 일러스트레이터는‘2098년 중국: 첫 해외여행’ 이라는 그림에서 중 국을 고도의 기술발전을 이룬 초 강대국으로 미국은 보잘것없는 국가로 묘사했다. 자본주의와 함 께 공산주의를 수용한 미국의 거 리는 공산당을 상징하는 망치와 낫 모양이 들어간 깃발이 점령했 다. 그림에 등장하는 국가명은 ‘미국 인민 연방’(People’s Union of America)이다. 이 그림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중국 내에 형성되고 있는 우월주의의 상징으로 SNS 등에 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일 찌감치 유행 종식 선언까지 했던 중국에서 미국을 한 수 아래로 보 는 우월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것 이다.
중국 공상과학 일러스트레이터 판원난의 작품
시진핑 장기 집권하의 중국공 산당은 중국이 서방의 라이벌들 을 넘어서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 는 식의 생각을 퍼뜨리고 있다. 중국이 서방의 민주주의국가 보다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했고, 자체적으로 백신도 만들어 100만 명 이상에게 접종했으며, 코로나 발 침체 우려를 딛고 경제도 다시 성장궤도로 돌아왔다는 내용이 주류다. 극렬 민족주의자들은 이런 공 산당의 생각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그림을 그린 20대 초반의
판원난은“미국은 수십 년 전부터 낙원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특별 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특별한 것도 없다” 고 말했다. 또 베이징의 한 대학 강사인 퇴역군인 왕샹수이도“팬데믹과 싸움 끝에는 승리한 강국과 패배 자가 있을 것” 이라며“우리는 승 리한 강자이며, 아직 수렁 속에 있는 미국은 패배한 강국이 될 것” 이라고 거들었다. 중국의 방송과 신문 등 매체들 도 시 주석과 공산당의 확고한 리 더십이 이런 성공을 일궈냈다고 떠들고 있다.
중국교육망은 지난주 보도에 서“서방 시스템에 대한 맹목적인 신임에서 깨어날 때다. 악랄한 당 파싸움으로 특정 서방 국가들은 나빠졌고 사회적 분열도 깊어졌 다, 심각한 사회 위기가 들끓고 있다” 고 썼다. 사업가이자 온라인 논객인 리 창추는 이런 중국의 우월주의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도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 다. 그는“중국은 심리적인 우위 를 점하게 되었다. (팬데믹과 싸 움에서) 서방의 대응은 완전히 기 대 이하였다. 그래서 내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미국 시스템의 이 제 정말 우월성이 없다고 생각한 다” 고 일갈했다. 베이징 인민대의 진찬롱 교수 는“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은 과거 미국을 더 존경했다. 하지만 최근 에는 중국의 시스템을 더 명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며“엄청 난 자부심이 생긴 것” 이라고 언급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우월
주의 때문에 중국이 스스로 힘을 과신하고 미국이나 서방 국가들 을 거칠게 밀어붙이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진단했다.
관련 저서를 낸 바 있는 미국 외교협의회(CFR)의 줄리언 케르 위츠 선임연구원은“그런 생각은 중국 최고 지도부들 사이에만 머 무는 게 아니다” 고 말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푸틴 등‘친트럼프’3국 정상도 결국 침묵 깨고“바이든 축하” 통령인 오브라도르가 이었다.
관행과 법률적 측면에 맞춰 마무 리돼야 한다” 고 주장한 바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와 푸틴 대통 령에 비판적인 바이든의 당선을 달가워하지 않는 러시아가 일부 러 축하를 미뤘다는 지적도 있었 다. 푸틴 대통령의 뒤를 멕시코 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서한에서 9년 전 처음 만난 바이 든 당선인과의 개인적인 인연과 함께 이웃이면서 역사, 경제, 문화 적으로 연결된 양국의 인연을 강 조했다. 그러면서“협력과 우정, 상호 주권 존중을 기반으로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며 바이든 취임 후“양 국이 헌법에 명시된 외교정책의 기본 원칙, 특히 내정 불간섭과 자결 원칙을 계속 준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좌파 성향의 로페스 오브라도 르 대통령은 불법이민 문제로 취 임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히틀 러와 비유하기도 했으나, 취임 이
후엔 예상 밖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미국과 지리적으로도 경제적 으로도 가까운 멕시코 대통령의 ‘축하 보류’ 를 두고 멕시코 안팎 에서 외교적 실수라는 비판이 제 기됐었다. 멕시코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 는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리를 지키 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브라질의 트럼프’ 로불 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축하 인사’행렬에 가 담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 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 령은 바이든을‘대통령’ 으로 표 현하면서“미국이 앞으로도 자유 의 땅이자 용기 있는 사람들의 고 향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은 명단 공개로 많은 사람이 개인 정보를 도용당했다는 사실을 보 도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의 적 폐를 폭로하기 위한 용감한 행동 이라고 평가했다” 며“그들은 이 폭로가 일반인에 불과한 당원들 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서는 함구 했다” 고 지적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천훙 화둥 사범대 교수는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이 명단은 조작됐을 수 있다” 면서“나는 중국공산당 당원이 아니라 다른 정당(민주당
파)에 소속돼 있다” 고 주장했다. 폴크스바겐 차이나는“어떤 정당에 가입하는 것은 직원 개인 의 결정이고 그들을 간섭하지 않 는다” 며“폴크스바겐은 전 세계 직원의 정치적 연대를 존중하고, 그들의 일은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을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당국도 이번 논란이 중국 을 음해하려는 중국 위협론의 하 나라고 비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공산당 당원을 간첩으로 인 식하는 행위에 대해“반중 세력이 중국공산당에 대해 음해하고, 오 명을 씌우는 히스테리일 뿐” 이라 며“이런 생각은 논리적으로도 맞 지 않는 어불성설” 이라고 비판했 다. 왕 대변인은“중국은 공산당 이 영도하는 사회주의의 길을 걷 는 국가” 라며“중국공산당은 노 동 계급의 선봉대이자 중국 전체 인민과 중화민족의 선봉대이기도 하다” 고 강조했다.
푸틴·브라질 대통령·멕시코 대통령도 한달여만에 축전 푸틴“협력·교류 준비”…보우소나루“함께 일할 준비 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를 공 식화하자 그간 분명한 결과를 기 다리겠다며 축하를 미뤄온 주요 국 정상들도 마침내 미국 대선 결 과를 인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는 안팎으로 더욱 고립된 셈이다. 대부분의 주요국 정상은 대선 나흘 후인 지난달 7일 미국 주요 언론이 일제히 바이든 승리를 선 언하자 곧바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미국과 갈등을 빚는 터키와 중 국 등의 정상도 시차를 두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나 러시아와 브
라질, 멕시코 정상은 선거 절차가 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축하 다” 고 밝혔다. 인사를 보류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평등과 상 결국 14일 미국의 선거인단 투 호 존중의 원칙에 근거한 러-미 표 결과가 나오자 하나둘 침묵을 협력은 양국 국민과 모든 국제사 깼다. 회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 이라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서“당신과 협력하고 교류할 준비 령이 15일 바이든 당선인에게 당 가 돼 있다” 고 강조했다. 선 축전을 보내며 스타트를 끊었 푸틴은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다. “지난 미국 대선 때 관성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바 모두가 (힐러리) 클린턴 여사를 이든 당선인의 성공을 기원하고, 축하했지만, 나중에 트럼프가 승 국제 안보와 안정에 각별한 책임 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우 이 있는 러시아와 미국이 이견에 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후 도 불구하고 세계가 직면한 많은 보인 바이든 모두를 존중하지만, 문제와 도전을 해결하는데 실질 순전히 형식적인 과정이 전통적
중국, 공산당원 195만명 명단 폭로에“음해”맹비난 중국공산당 당원 195만명의 이 름과 연락처, 소속 기관 등이 포 함된 신상정보가 유출됐다는 해 외 언론의 보도가 논란을 불러일 으키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공산당원 개인정보 유출은 심각 한 사생활 침해라고 맹비난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스 카이뉴스 등 영국 매체의 관련 보 도를 언급하면서“논란이 되는 명
단은 진위가 확실치 않다” 며“일 부 매체는 이들이 해외 주재 공관 이나 외국 기업에서 정보활동을 벌이는 것처럼 보도하며 마녀사 냥에 나섰다” 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중국공산당 가입을 정보 활동과 안보 위협으 로 연결 짓는 것은 중국 사회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면서“명단에 포함된 신상 정보를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심각한 사 생활 침해” 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명단은 2016년 반체 제 인사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명단 내 공산당원들은 상하이에 있는 재외공관을 비롯해 이케아, 폴크스바겐, 화이자 등 주요 외국 기업의 중국 지사에 근무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글로벌타임스는“서구 매체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여행
2020년 12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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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③ Poet’ s Walk Park (시인 산책 공원) 레드 훅(Red Hook, NY) 뉴욕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몇 가지 사소한 사치스러움을 들 라면 나는 단연 첫 번째로 허드슨 벨리의 근접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허드슨 밸리는 거리(distance) 에 따라 상. 중. 하로 나뉘어져서 어퍼(upper Hudson), 미드 (mid Hudson) 그리고 로어(lower Hudson)로 구분된다. 뉴욕주 청 사가 위치해 있는 알바니는 어퍼 허드슨에 속하고 뉴욕시에서 이 곳까지의 거리는 멀다고 할 수 있 다. 우리가 주로 하루에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반경 100 마일 이 내의 곳은 로어나 미드 허드슨에 위치해 있다. 특히 미드 허드슨을 구성하고 있는 더치스, 오렌지, 설
정은실 <수필가> 집필 활동이 왕성했던 잭 케루악 (Jack Kerouac)이 시인산책공원 을 거닐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트 제너레이션인 잭 케루악은 7년간 의 방랑생활을 엮어서 낸 책,‘길
시인 산책 공원 입구
시인 산책 공원 역사 안내판
시인 산책 공원 입구시인 산책 공원 벤치
시인 산책 공원 정자
단편소설의 대가 워싱턴 어빙이 산책 즐기던 곳 피츠 그린 할렉, 윌리엄 컬렌 브라이언트 등 발자취 ‘길 위에서(On the Road)’저자 잭 케루악 흔적도 리반, 울스터 카운티와 이곳의 마 을들은 각 계절마다 그에 맞는 자 태를 뽐내고 있다. ◆ 시인 산책 공원 시인산책공원은 벌써 이름에 서부터 풍겨 나오는 아우라가 만 만치 않을 정도로 시인들과 관련 이 많은 곳이다. 뉴욕에서 태어난 미국 단편소설의 대가, 워싱턴 어 빙(Washington Irving)이 주로 이곳에서 산책을 즐겼다는 사실 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 외에도 미국의 바이런으로 불리우는 피츠 그린 할렉(FitzGreene Halleck), 호메로스의 번 역으로 알려진 퓨리턴 신앙인 윌 리엄 컬렌 브라이언트(William Cullen Bryant) 그리고 최근까지
위에서(On the Road)’ 로 우리에 게 알려진 작가다. 1849년 조경건축가 한스 제이 콥 에를러스는 120 에이커에 대한 비전을 갖고 풍경과 시를 연결하 기 위한 직업에 들어갔다. 에를러 스의 비전은 성공했고 단풍과 돌 로 이루어진 공원의 벽은 마치 야 외 방(Outdoor Room)을 연상시 킨다. 시인들의 산책로를 통해서 여 유롭게 걸으면 20분 정도면 정자 에서 서머하우스까지 갈 수 있고 다른 쪽 방향도 정자에서 깃대까 지 20분 남짓 걸리는 거리다. 더치카운티에 속한 마을, 레드 훅(Red Hook)은 인구 1만2,000 명 정도의 작은 타운이다. 바드 컬리지와 유니피케이션 신학교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모히간, 레나 페, 몬세 등 원주민 인디언들이 살 았던 곳이다.
굳이 관광이라는 표현을 쓰기 엔 좀 초라할 수 있다. 그러나 시 인, 수필가, 소설가 등 모름지기
글을 쓰고 사색을 즐기는 사람이 라면 엣 시인들의 향수를 생각하 면서 한 번쯤 다녀올 만한 곳이
다. △주소: 776 River Rd, Red Hook, NY 1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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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살며 생각하며
2020년 성탄절을 맞이하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65> 조암 이호제 박사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美 대통령 자문의원 한미사랑의재단(www.kafusany.com)
한미사랑의재단 이호제 총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검은 양복 빨간 넥타이)는 지난 2018년 6월 16일 뉴욕주 미들타운에 있는 참전 용사회관에서‘6·25 한국전쟁 발발 68주년 기념 참전용사 위로의 밤’행사를 열었다
매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12 윌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나간 해를 반성함과 동시에 새해를 설 계하는 마음 설레이는 달이다. 축 제의 기쁨, 사람과의 만남의 흥 분, 신년을 준비하는 기대 속에, 거리마다, 방송마다, 성가음악들 이 별빛처럼 찬란한 성탄 축하무 드 하에 온 지구 구석구석에 울려 퍼지는 달, 세상은 기쁨, 환희, 행 복의 분위기로 충만한 듯하다. 그러나 2020년 크리스마스는 코로나 전염병(COVID 19 PANDEMIC)인 악마의 병균으 로 현재까지의 세계적 사망자는 백만 명 초과, 미국의 경우는 감 염자 1천5백만 명에 사망자수가 12월 10일 현재 29만5,000 에 이르 렀고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왁신 이 전 인구에 적용될 때까지, 얼 마나 더 많은 귀한 생명을 앗아갈 지 걱정이다. 코로나 전염병은 우리 인류의 문명과 행복을 파괴하고, 인류의 번영을 위한 자본주의발전, 영적 행복을 위한 신앙생활도 메마르 게 하고 있어, 금년의 성탄절 축 제는 슬픔의 계곡을 헤매인다. 어 서 빨리 왁신 보급으로, 번영되고 행복으로 가는 정상의 생활이 회 복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1620년 플리머스에 닻을 내렸 던 퓨리탄들은 성경에 성탄일 12 윌 25일이 기록돼 있지 않다는 이 유로, 25일 성탄 축제대신 노동을 했으며,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1669년부터 1681년까지 12윌 25일 의 축제를 범죄행위로 취급하기 도 하였다 한다. 그러나 성탄절의 신성한 역사 가 있어 아름답고 성스러운 성가 음악이 창조될 수 있었고, 그 음 악은 종교, 비종교인을 막론하고 습관적으로, 희비애락의 인생살 이에 정기, 기쁨, 감동 의욕, 생동, 창조를 고취시켜 왔다 해도 과언 이 아닐지라, 성탄절의 긍적적 측
WEDNESDAY, DECEMBER 16, 2020
이호제 박사(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검은 양복 입은 사람) 30년째 한국전참전미군용 사들을 초청해 감사파티를 열고 있다. 사진은 2015년의 모임.
면이 부정적 부분을 압도시켰다 하겠다. 주께서 인간구윈을 위해 예수 를 세상에 보냈듯이, 이 성스런 계절만이라도 사랑과 도움을 남 에게 베푸는 행위로 참뜻을 찾아, 사랑나누기, 베푸는 정신을 실천 할 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이웃, 사회, 국가를 더욱 살기 좋 고, 평화스런 장소로 건설해나가 는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 인생 나이테가 정상에 다 다르기 전에, 이웃 사랑 베푸는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자는 가냘 픈 희망을 갖고, 2002년 한국전 참 전 미용사들과 일부 뜻있는 동포 들의 성윈 하에‘한미사랑의 재 단’ 을 설립히여 연방정부에 등록 했다. ‘한미사랑의 재단’ 은 지난 11 월 30일을 기준, 경기 양평지역 소년소녀가장 및 장애우 기금 전 달식을 포함, 총 20만 달러와 사 랑을 고국에 산재한 불우아동들 에게 사랑을 전달하였다. 지난 16 년 동안 저와 함께 이 거룩한 미 션에 동참, 사랑과 정성을 쏟아주 신 재단 임윈들과 후원자 제위께 삼가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 하는 바이다. 45년 전 유학의 길에 올라, 학 위를 획득한 후, 직장 다니면서,
세 딸들 대학 졸업시키고, 오렌지 카운티 인귄 커미셔너 25 년, 미 대통령 자문의윈 9년, 동포신문 일간지, 주간지에 10년 컬럼니스 트, 책 3귄 출판, 재단운영 20 년이 고작 나의 삶이었나 생각하니, 눈 내리는 쓸쓸한 겨울을 안고, 싹트 고, 꽃피는 봄이 어서와, 땀 흘리 며 정윈사 노릇하는 자신의 자화 상을 그리고 싶다. 성탄절을 반기며, 성경 시편 귀절 소개로, 나의 가족, 친지, 친 구, 직장 동지, 한미사랑의 제단 과 함께 동행해온 존경하고 사랑 하는 예술인, 후원자, 정치인, 이 웃, 한국전미참전용사회 회윈들, 베트남전쟁 참전 용사들께 성탄 축하 메시지를 드린다. 그리고 이 미 하느님 곁으로 가신 지인들의 영령 앞에 명복을 빈다. “The Lord is my strength and my Shield; In Him my heart trusts; So I am helped, and my heart exults; and with my song, I give thanks to Him” . May God bless all of you! At the hamlet of Chester, Hubert Hojae Lee, Ph.D. Korean American Foundation USA(www.kafusany.com) Dec 8, 2020.
“I wasn’ t hiding…” “I cannot have back stabbers around me. I almost made you my right hand man, my chief of staff, Prime Minister.” “I never wanted to be your Prime Minister.” “I don’t want you around. Nor will anyone working for me have anything to do with you.” “That’ s just as well. It’ s about time Choonja disentangled herself from the South Korean mess and went back home to be a wife and mother.” “She won’ t leave Korea but will leave you. She has found her m� tier and realizes her mistake in marrying you and wants to be freed from you. Sign this,”Syngman said, pushing a Territory of Hawaii petition for divorce with Choonja’s signature on it.“She is relinquishing her right of custody to the children as well as the house, furniture, and bank accounts. You have 24 hours to clear out of Korea by yourself.” “But I have to see my parents in the country,”I mumbled, recovering from the shock. “Choonja has arranged to set your parents up in comfort for the rest of their lives with the cash you have brought from the States. The vehicle parked outside will take you to Haynam and four men including the driver will go with you. Make sure you get there after dark so nobody notices your visit and come right back overnight to Seoul to catch the Northwest flight tomorrow morning.” Back in Hawaii I found in the mail a notice of acquisition of my property on Red Hill for the construction of the new H1 Freeway, the principal east to west corridor across Oahu, for the purchase price of $1 million. Attached was a notice of right to appeal but I wasn’ t appealing an offer that brought in 100 times my original investment. Those were the days, only too brief, of Federal munificence. War ended, the government was awash in funds, budgeted but unspent, and threw money around, especially to reward states like Hawaii that had played a prominent role in bringing victory to the nation. I also sold Aloha Haven for $1.5 million. After payment of the mortgage the Kims had taken out in lieu of their half share, I still netted well over a million. An auction on the furniture and cars brought in another $50,000. So I made out like a bandit. Of course compared to your great wealth this is chump change but I felt pretty lucky and shed no tears of self-pity over my lot as a divorced single father. On January 15 I and the twins flew first class to Toledo and took a cab to the best hotel in Bowling Green where we had the best suite and the management promptly found a qualified babysitter. Joe Maltby, Chair of the English Department, and his wife were glad to come to the hotel as my guests for a sumptuous dinner and meet me and the twins. The next day the wives of the entire department formed a league for their turns to take the twins out to their homes, while the area realtors lined up to show me the whole county and beyond.
“내가 감추 려 한 것이 아 니라…” “내 주위에 뒤에서 칼 찌 르는 사람을 둘 수 없어. 난 자넬 내 바른 팔로 최고 참 모, 총리로 만 들려고 했어.” “당신의 총 리가 되고 싶 박태영(Ty Pak) 다고 안했습 <영문학자, 전 교수, 니다.” 뉴저지 노우드 거주> “널 내 옆 에 두고 싶지 않고 내 사람이면 너와는 상종 안할 거야.” “잘 됐습니다. 춘자가 엉망인 남조선에서 빠져 나와 집에서 아내 어머니 노릇을 해야 할 때가 왔 습니다.” “그녀는 조선은 떠나지 않아, 너는 떠나. 자기 의 사명을 발견하고, 결혼한 것이 잘못이었으며 너에게서 해방되고 싶어 해. 여기 싸인해”하고 승 만이 춘자의 서명이 있는 하와이 준주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 그녀는 자녀 양육권을 비롯하여 집, 가 구, 은행 통장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고 해. 24시간 안에 조선을 떠나.” “하지만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들을 찾아뵈야 해요”하고 충격에서 깨어나며 중얼댔다. “자네들이 미국에서 가져온 돈으로 그분들이 편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춘자가 다 마련했 어. 밖에 세워놓은 차가 해남까지 너를 데려다 줄 거야. 운전사를 비롯해서 네 사람이 수행할거야. 아무도 보지 못하게 밤에 도착하고 밤새 서울로 돌아와 내일 아침 노스웨스트 비행기편으로 떠 나.” 하와이에 돌아오니 우체통에 오아후 섬의 동서 간선 통로인 H1 고속도로의 신축을 위해 레드힐 에 있는 내 집을 1백만 달러에 구입한다는 통지서 가 있었다. 항소권 신청서가 동봉 되어 있었으나 내 본래 투자보다 100배나 되는 것을 항소할 리가 없었다. 짧은 기간이나마 그때 연방정부가 돈을 펑펑 썼다. 전쟁이 끝나고 못 쓴 예산으로 남는 돈 이 많았으며 하와이 같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데 공이 큰 주를 포상하고 싶어 했다. 아로하 안식처 도 150만 달러에 팔고 그들의 반 되는 몫 대신 은 행에서 빚낸 것 갚고도 1백만 달러 이상 건졌다. 가구와 자동차 경매가 또 5만 달러를 들여왔다. 그 야말로 횡재했다. 물론 너의 엄청난 부에 비하면 푼돈밖에 안되지만 나는 그때 행운아라고 느꼈으 며 이혼 당한 편부라는 자민의 눈물을 흘리지 않 았다. 1월 15일 나와 쌍둥이는 일등표로 토리도에 도착하여 보링그린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 최고 스 위트에 묵고 경영진이 자격 있는 보모도 구해 줬 다. 영문과 과장 조 몰트비와 그 처가 융숭한 저녁 손님으로 기꺼이 호텔에 와서 나와 쌍둥이를 만났 다. 다음날 과 전체 부인들이 나서서 쌍둥이들을 자기 집에 데려가 보는 순번을 정하고 현지 부동 산 업자들이 다투어 그곳 카운티 뿐 아니라 그 밖 에 집들도 보여줬다.
2020년 12월 1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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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