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6, 2021 <제50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사랑·나눔으로 더 정겨운 한인사회, 더 따뜻한 겨울 만들자 한인 2세 모임‘내일재단’ , 작년에 이어 올해도 뉴욕한인회에 10만 달러 기증 한인 2세들로 구성된‘내일재 단(Naeil Foundation)’이 뉴욕 한인회‘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9주년 미주한인의 날’행 사에 10만 달러를 기부한다. 내일 재단은 지난 행사에서도10만 달 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한인 2세 모임‘내일재단’로고 내일재단은“코로나 19 사태 속에서도 동포사회를 위해 다방 깊은 감사인사를 전하며, 한인사 면으로 노력을 한 뉴욕한인회의 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 고 밝혔다. 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연 뉴욕한인회는 2022년 1월 13일 이어 큰 기부를 해 준 내일재단에 ‘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
119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를 뉴욕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여러 세대 등 모 두가 함께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Building a Better Community Together” 로 정했다. 뉴욕한인회 창립 62주년을 축 하하고, 미주 한인 이민 119주년 을 기념하며, 동시에 뉴욕한인회 운영 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의 참가 신청 및 기부는 뉴욕한인회 웹사이트 www.k aagny.org에서 할 수 있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office@nykorean.org
흐림
성탄절을 앞두고 플러싱에 있는 한식당 산수갑산2가 14일‘주님의식탁선교회’ (대표 이종선 목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12명의 믿음의 형제들을 초청하여 생갈 비로 식사를 대접했다. 사정이 있어 식사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형제들을 위하여 따로 음식을 포장해서 이종선 목사에게 전달하기까지 했다. [기사·사진 제공= 복음뉴스]
흐림
12월 17일(금) 최고 58도 최저 41도
비
12월 18일(토) 최고 45도 최저 38도
12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2.60
산수갑산2 식당,‘주님의식탁선교회’ 에 식사대접
12월 16일(목) 최고 60도 최저 54도
1,203.29
1,161.91
1,194.10
1,171.10
N/A
1,170.48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51,290,979 2,975,785
136,590 13,436
823,390 58,943
1,316,108
4,989
28,643
프라미스교회 스데반 청년부 더 나눔하우스에 따뜻한 점심 제공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 스데반 청 년부는 11일 오전 일찍부터 점심식사 20여 인 분을 정성을 다하여 직접 만들어 식료품 과 함께 한인사회에 가장 취약층인 한인노 숙자들의 공동체인 뉴욕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 목사)를 방문하여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뉴욕더 나눔하우스]
중앙장의사+하늘가족재단, 난방기구 구입비 전달
뉴저지한인상조회,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에 후원금
성탄절을 앞두고 14일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와 하늘가족재단(대표 하미광)은‘주님의식탁선교회’ (대표 이종선 목사)에’난방 기구 구입 자금과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난방 기구 구입비를 전달하는 하봉호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이종선 목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저지한인상조회는 14일 이웃돕기 기금으로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회장 오대석)에 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의영 고문, 임성 웅 이사, 서근휴 회장, 오대석 팰팍회장, 김경환 이사. △뉴저지한인상조회 연락처: 201-945-2411, kascmaanj@gmail.com [사진 제공= 뉴저지한인상조회]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16, 2021
사랑·나눔으로 더 정겨운 한인사회, 더 따뜻한 겨울 만들자 LA 고선재단, 비영리단체 16곳에 총 10만 달러 전달
KCS+민권센터, 생필품+크리스마스선물 나눔·건겅검진 행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민권센터가 함께하는 무료 건강 검진 이벤트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플러싱에 있는 민권센터 (133-29 41st Ave. 플러싱) 건물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생필품을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 자리에서는 무료 건강 검진 이벤트도 열렸다. 주최측은 B형 간염 검진, 코비드-19 검진, 치매 조기 진단 상담, NYC 케어 상담, 뉴욕주 건강보험 상 담, 발 검진(오전 10시~오후 1시, 가브리엘 김 전문의) 등 검진과 상담을 제공했다. △문의: KCS 718-939-6137 [사진 제공=민권센터]
데이비드김씨, 뉴저지한인상록회에 성금 데이빗 김 Water& Tree Corp 대표는 14일 오전 뉴저지한인상록 회(회장 차영자)에 후원금 1,000 달 러를 기증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 는 새 회관으로 이전해 넓고 쾌적 한 회관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성금은 아들 데이비드 김씨를 대신해 부친인 김무환 뉴저 지 한인상록회 이사(뉴욕한인베트 남전참전유공전우회 전 회장)가 전 달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 록회]
뱅크오브호프의 고석화 명예 회장이 운영하는 고선재단이 ‘2021년 고선 자선기금’ 을 전달할 비영리 봉사단체 16곳을 선정해, 총 10만 달러를 지급한다.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애쓰 는 비영리 단체를 재정적으로 지 원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 발전 에 기여하고 있는 고선재단은 올 해 각 봉사단체에 최소 1,000 달러 에서 최대 2만 달러에 이르는 지 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도 코로나19 팬데 믹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전염병 문제에서 가장 취약한 노숙자 그 룹과 인력 및 자금이 절실한 의학 계를 위해 노력한 비영리 단체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한인타운을 비 롯한 다양한 민족그룹과 함께 암 예방 및 검사, 후속 치료에 대한 연구 네트워크를 수립한‘건강 평 등을 위한 시더스 사이나이 암 연 구 센터 Cedars-Sinai Cancer Research Center for Heatlh Equity’ 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 했 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 동을 펼쳐온 샬롬 장애인 선교회 (Shalom Disability Ministry) △ 세계를 선도하는 소아신경학 기 관중 하나인 UCLA 아동병원 연 구소 △남가주 최대 규모의 노숙 자 쉘터를 운영하는 미드나잇 미 션(The Midnight Mission)을 포 함시켰다. 고 명예회장은“끝을 가늠할
수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개인의 삶이 결국 모두의 삶과 연 계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 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웃의 고통 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자신이 가 진 것을 기꺼이 나누는 봉사자들 에게 더욱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고선자선기금 지원을 통해 도움 을 주는 봉사단체와 도움을 받는 이들 모두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 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 고 말했 다. 고 명예회장이 한인사회에 나 눔과 봉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한 고선재단은 비 영리 단체와 협력해 사회 빈곤층 에 대한 교육 및 의료 지원과 남 가주 지역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을 지원해 왔다. ▲2021년 지원 봉사단체 리스 트 △시더스 사이나이 암 연구 센 터: 한인타운 포함 LA다인종 커 뮤니티소외 계층 대상, 암 예방 프로그램 진행 △샬롬장애인선교 회(Shalom Disability Ministry):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 UCLA Pediatric Neurology Research, UC Regents(UCLA 아동병원 연구소) △The Midnight Mission(L.A. 최대 규 모의 다운타운 노숙자 쉘터) △비 전시각장애인센터 (Hope Sight Mission Association): 저소득층 과 노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봉 사단체 △밀알선교단(Milal
뱅크오브호프의 고석화 명예회장
Mission in Southern California): 장애아동을 위한 봉 사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 Epilepsy Foundation of Greater Los Angeles(장애인 치료 연구 소) △College View School for Disable Children(장애아동을 위 한 교육활동) △Koreatown Senior & Community Center(한 인노인센터): 한인 노인들을 위 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보조 △ United Way of Greater Los Angeles △Orangewood Foundation : 오렌지 카운티 지 역 청소년 지원 △Korean American Special Education Center(KASEC) 한인장애자 특 수 교육 센터 △KCBC America: 사랑의 담요 나누기 등의 노숙자 지원 활동 △Paws With a Cause: 안내견을 통한 장애인 지 원 △Worldwide Orphans : 보육 아동 지원 △Apex for Youth 저 소득층 아시안 이민자 청소년을 위한 지원활동. [기사·사진 제공=뱅크오브호프]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16일 송년의 밤 행사 론 김 의원, 내년 뉴욕시 감사원장 선거 출마
뉴욕코리아타운협회, 지지 선언… 1만달러 후원 뉴욕코리아타운협회(회장 이영희)는 14일 화요일 맨해튼 소주하우스(SOJU HAUS) 식당에서 내년에 뉴욕 감사원장으로 출마하는 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의 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뉴욕코리아타운협회 회장단 및 임원진 등이 참석하여 후원금 1만달러 를 전달했다. 뉴욕주하원의원 론김(가운데) 이영희 회장(왼쪽), 테렌스 박 상임고문(오른쪽) [사진 제공=뉴욕코리아타운협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는 16일(목) 오후 6시 뉴 저지 리버베일에 있는 그린포인 트 레스토랑(리버베일 골프클럽, 15 Rivervale Rd., Rivervale, NJ 07675)에서 창립 33주년 기념 2021 년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홍진 선 회장은“우리 협회가 올해 창
립 33주년을 맞았는데, 작년에는 코로나로 연례 갈라를 개최하 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올해는 대면 송년의 밤 행사를 16일 갖는 다. 이날 명 사회자 겸 가수 박진 현 씨와 밴드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도 되도록 참석자 전 원이 함께 참여하는 순서로 구성 했다.
우리 협회 회원들은 물론 그동 안 협회를 물심양면 도와주고 후 원해주신 외부손님들의 많은 참 석을 바란다 “고 말했다. 회비는 회원은 1인당 120 달러, 부부동반 200달러, 손님 150 달러. △문의: 한 대영 행사위원장 732-447-3039, 정인숙 행사위원장 201-988-0046
종합
2021년 12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한국, 10일간 자가격리 조치 1월6일까지 연장 한국 정부가 14일 코로나19 변 이 바이러스인‘오미크론’ 의한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주간 시행하기로 했던 해외유입 관리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6일까지 내국 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는 현행 조치대로 국적이나 예방접 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 리를 하면서 입국 전후로 총 3회 (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 제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 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 일간 격리되고, 3회 PCR 검사를 받는다. 격리면제서를 장례식 참석, 공 무 등에 한정해 발급하는 조치도 연장 시행된다.
다만, 정부는 싱가포르, 사이 판 등‘트레블 버블’협약을 체결 한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서 는 국가 간의 상호신뢰 문제 등을 고려해 현행 격리면제 조치를 유 지하면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요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 리면제제외국가로 지정된 남아프 리카공화국 등 11개국에서 출발 한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도 내
년 1월 6일까지 제한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며, 입국 전후로 총 4회(입 국 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 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 는다. 에디오피아-한국 직항편에 대 한 운항 중지 조치도 연장된다. 다만, 동포 수송을 위한 부정기편 은 편성된다.
뉴욕경찰 첫 여성 수장 탄생… 흑인으론 세 번째 뉴욕경찰(NYPD)을 이끌 첫 여성 수장이 나왔다고 A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 은 14일 뉴욕포스트와 회견에서 키챈트 시웰 나소 카운티 경찰서 장을 차기 뉴욕시 경찰국장에 임 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49세로 흑인인 시웰 신임 NYPD 국장은 뉴욕 경찰청에서 30년 간 일하고 퇴임하는 더못 셰 이 국장의 후임이다. 애덤스 당선인은“(시웰 신임 국장은) 범죄와 맞서는 전사임이 검증된 사람으로, 경험과 정서적 지능을 겸비해 뉴욕 시민들이 바 라는 안전과 마땅히 누려야 할 정 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또“신임 국장은 매일 아침 눈 을 뜨면 뉴욕 시민들의 안전만을
지난 11월 2일 뉴욕시장 당선 자축하는 에릭 애덤스(왼쪽)
바라보면서 뉴욕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 이라며“뉴욕 경 찰에 시웰같은 이가 있어 더할 나 위 없이 기쁘다” 고 덧붙였다. 시웰 신임 국장은 지난 11월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한 애덤스 당선인과 함께 내년 1월 1일 임기
를 시작한다. 역시 경찰 출신인 애덤스 당선 인은 자신이 뉴욕 시장에 당선되 면 반드시 흑인을 새 경찰국장에 임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퀸즈 출신인 시웰은 이로써 1980년대 벤저민 워드, 1990년대
리 브라운에 이어 흑인으로는 세 번째로 뉴욕 경찰의 수장이 됐다. 뉴욕포스트는 애덤스 신임 시 장이 시웰 서장을 낙점한 데 대해 “잘한 일” 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나소 카운티 경찰 서장에 임명돼 약 350명의 직원을 돌보던 시웰은 이제 약 3만 5천 명 에 달하는 대식구를 거느리게 됐 다. 현재 뉴욕 경찰은 몇 년 전 최 저치로 떨어졌던 범죄율이 총기 와 살인 사건 등으로 다시 올라가 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덤스 신임 시장은 1995년 경찰의 과잉진압에 맞서 인권 옹 호를 주장한‘로 인포스먼트 후 케어의 흑인 100명’설립 당시 이 름을 올렸다. 그는 도보 순찰제 부활 등 새로운 범죄 예방 전략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뉴욕시, 코로나 백신 의무화 위반 업체에 1천달러 벌금 CDC, 오미크론이 뉴욕·뉴저지 코로나 환자의 13% 차지 전망 뉴욕시가 오는 27일부터 코로 나19 백신 의무화 명령을 위반하 는 업체들에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시는 시내에서 영업 중인 18만4천 여 개 민간 사업장에 적용할 이와 같은 내용의 백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브 리핑에서“우리에겐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 며“이런 조치의 목적 은 벌을 주는 게 아니라 문제 해 결 방법을 찾는 것” 이라고 말했 다. 앞서 뉴욕시는 코로나19 재확 산에 대한‘선제 타격’조치로 그 동안 공공 기관에만 적용하던 백 신 의무화 명령을 민간 기업들로
백신 접종증명서 제출 요구하는 뉴욕시의 한 식당
전면 확대한 바 있다. 아울러 5세 이상 어린이들도 백신을 맞아야 만 식당, 공연장, 체육관에 입장할 수 있게 했다. 이 명령에 따라 사
기업들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을 사무실이나 영업장에 들 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 위워크와 같은 사무실 공유업체 또한 뉴욕
시에서 사무 공간을 임대할 때는 해당 기업 개별 직원들의 백신 접 종 증명을 모두 확인한 뒤에 계약 해야 한다. 뉴욕시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 자는 오는 27일까지 1회 접종 증 명을 제시해야 하고, 이후 45일 안 에 2회차 접종을 해야 한다. 시 명령과 별도로 뉴욕주는 이 번 주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 지 않은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 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뉴욕의 고강도 백신·마스 크 정책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 이 오미크론이 점차 확산하는 가 운데 나왔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향후 오미크론 변이가 뉴욕·뉴저지주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13%를 차지할 것으 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1월 15일 한국에서 소천한, 전 총신대학교 총장 고 김인환 목사 추모 예배가 12 일 오후 6시 아가페장로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열렸다.
전 총신대학교 총장 고 김인환 목사 추모 예배 지난 11월 15일 한국에서 소천 김남수 목사는 고린도전서 15 한, 전 총신대학교 총장 고 김인 장 20-22절을 본문으로‘부활 신 환 목사 추모 예배가 12일 오후 6 앙’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시 아가페장로교회(담임 김남수 다. 김 목사는“사랑하는 사람의 목사)에서 열렸다. 죽음을 받아들이긴 매우 어렵다. 고 김인환 목사의 제자들, 아 우리 모두는 죽음 앞에서 절망하 가페장로교회의 교우들, 친지들 고, 허무를 느낀다. 하지만, 하나 이 함께 한 추모 예배는 김남수 님께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 목사가 인도했다. 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예배는 기원, 찬송, 정득실 목 보내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 봉독, 죽음을 정복하시고, 생명으로 사 고인의 차남 부부인 김재영, 김지 망을 삼키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혜의 조가, 김남수 목사의 설교, 믿는 우리 모두는 육체적 부활로 장녀 김유미의 추모사, 김성국 목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 사(퀸즈장로교회)의 조사, 고 김 명의 길로 나아가는 은혜를 누릴 인환 목사의 사역과 삶을 요약한 것이다. “고 말했다. 김남수 목사 동영상 상영, 유족대표 주문상 장 는 이어“고 김인환 목사님은 믿 로(필라안디옥교회, 고인의 처 음의 사람이었다. 한 가정의 신실 남)의 인사, 찬송, 김남수 목사의 한 남편이었고, 아버지였다. 신학 축도, 유족들과의 인사 순으로 진 교를 굳건하게 하고, 후학들을 기 행됐다. 정득실 목사는“사랑하는 르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셨다. 그 남편이요, 따스한 아버지요, 후학 리고 마지막이 참 아름다우신 분 들의 존경받는 은사요, 개혁주의 이셨다. 암으로 투병하는 극심한 전통에 배움의 터전을 온전히 세 고통 중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었 우고자 고군분투하셨던 총장님이 다.‘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면, 시 요,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 키시는 일을 더 할 수 있어 좋고, 히 사랑한 목자요, 하나님 앞에서 데려 가시면 지은 죄를 모두 회개 일생을 신실하게 살아온 신자로 하고 정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주 서,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신 그런 님 앞에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 목사님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 습니까?’한국으로 돌아가시기 나님께 감사드린다” 고 기도했다. 전 지난 10월 24일 주일 예배 후에 고인의 차남 김재영 전도사 ‘목사님, 담임 목사님이시니까, (아가페장로교회 EM 담당) 부부 저에게 축복 기도를 해 주십시 가 건반 악기를 연주하며 조가를 요!’라고 하셔서 간절히 기도해 불렀다. 드렸었다.” 고 말했다.
퀸즈YWCA 평생아카데미“엑셀 공부합시다” 퀸즈YWCA 평생아카데미에 서는 새해 1월부터 엑셀 초급반과 엑셀 중급반을 오픈한다. 엑셀 초 급반은 2022년 1월 4일부터 3월 22 일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약12 주 동안 진행된다. 엑셀 중급반은 2022년 1월 5일부터 3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1회, 약12주 동안 진행된다. 강사는 강윤희 씨. 강
씨는 컴퓨터 정보공학 박사 과정 을 수료했고 인하대 등에서 강사 경력이 있다. 수업은 매주 월, 수 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인원은 선착순 15명. 준비물은 개 인 노트북(엑셀 프로그램, 마우스 필수) 등록비는 회원은 160달러, 비회원은 250달러 이다. △문의: 718-253-4553 ext 27, 30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교
THURSDAY, DECEMBER 16, 2021
CTS 뉴욕방송은 후원이사회 설립 및 송년감사예배를 8일 오전 11시 플러싱에 있는 리셉션하우스에서 드렸다. 사진 앞줄 왼쪽 3번째 감덕규 CTS America 본부장, 4번 째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 5번 째 설교자 방지각 목사, 6번 째 CTS 뉴욕방송 후원회장 김종훈 목사.
CTS 뉴욕방송 후원이사회 설립 및 송년감사예배 뉴욕 진출 15주년을 앞두고 있 는 CTS 뉴욕방송은 후원이사회 설립 및 송년감사예배를 8일 오전 11시 플러싱에 있는 리셉션하우스 에서 드렸다.
CTS 뉴욕방송 후원이사들과 CTS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드린 예배는 김일국 목사(뉴욕한 성교회)가 인도했고, 후원이사회 창립식은 조원태 목사(뉴욕우리
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송년감사예배는 묵도, 찬 송, 최호섭 목사(뉴욕영락교회)의 기도, 육민호 목사(뉴저지 주소원 교회)의 성경 봉독, 바이올린 유안
나, 비올라 연석윤, 트럼펫 유요선, 피아노 정지은의 4중주, 소프라노 조애실(밀알선교합창단)의 특송,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의 설교, 찬송, 김호성 목사
(국제도시선교회 ICM 대표)의 축 을 기울이겠다” 고 다짐하는 인사 도 순으로 진행됐다. 말을 했다. 방지각 목사는 마가복음 2장 감덕규 본부장은 김종훈 목사 1-12절을 본문으로‘네 사람의 믿 (뉴욕예일장로교회)에게 CTS뉴 음’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욕방송 후원이사장 위촉패를 수여 다. 했다. 2부 후원이사회 창립은 사역소 김종훈 목사는“명예라는 달콤 개 영상 상영, 감경철 회장(CTS 한‘설탕’ 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TV)의 인사말, 후원이사장 자기희생을 통해 맛을 내고 부패 위촉식, 위촉패 전달, 후원이사장 를 방지하는‘소금’ 의 사명을 감 김종훈 목사의 취임사, 뉴욕교협 당하겠다.‘섬김’ 의 사명을 다하 회장 김희복 목사의 축사, 김영두 겠다.‘듣는 섬김’,‘돕는 섬김’, 선교사 등의 영상 축사, 광고, 박 ‘지는 섬김’ 을 통해 맡겨주신 사 태열 목사(남부뉴저지한인연합감 명을 함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 리교회)의 오찬 기도, 기념 촬영 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사들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를 부탁드린다.” 는 요지의 취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인해 임사를 했다. 후원이사회 창립식에 참석하지 못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는 한 감경철 회장의 인사말을 감덕 “선교는 주님의 뜻이고 명령이다. 규 본부장(CTS 아메리카)이 대신 방송은 선교이다. 귀한 일에 CTS 읽었다. 감 회장은“그동안 기도하 뉴욕방송이 14년 동안 헌신해 온 며 준비한 뉴욕과 뉴저지 후원이 것을 축하한다.” 는 요지의 축사를 사회가 출범한다. 많은 기도를 부 했다. 탁드린다. 순수복음을 전하고, 섬 CTS 뉴욕방송은 케이블비젼, 김과 나눔을 실천하겠다. 양질의 옴티멈, 디렉티브, 홈페이지, 스마 콘텐츠를 제작하겠다. 한인교회의 트폰, 유튜브 등을 통하여 시청이 연합과 부흥을 위한 섬김의 역할 가능하다. 을 다 하겠다. 다음세대에도 관심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글로벌총신대학·선교대학원, 가을학기 종강예배 글로벌총신대학, 선교대학원 한 시기에 학기마다 학생들을 보 (총장 강유남 목사)은 2021학년도 내 주심에 감사한다” 는 기도를 했 가을학기 종강예배를 7일 오후 7 다. 시 주예수사랑교회에서 드렸다. 대한예수교(합동)글로벌총회 교직원과 재학생들이 함께 드 미주동부노회장 양경욱 목사가 린 2021학년도 가을학기 종강예배 ‘에스겔의 소명과 사명’ 이라는 제 는 박태문 목사가 인도했다. 반주 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는 강서윤 권사가 담당했다. 예배 양 목사는 에스겔 33장 7-11절 는 예배의 부름, 신앙 고백, 찬송, 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소명 조영길 목사의 기도, 이민철 목사 (Calling, Vocation)은 하나님께 의 성경 봉독, 재학생들의 교가 제 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시키시기 창, 양경욱 목사의 설교, 재학생들 위해 사람을 부르시는 것을 말하 의 특송, 헌금, 신성능 목사의 헌 고, 사명(Mission)은 하나님께서 금 기도, 강유남 총장의 교시, 인 부르신 자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도자의 광고, 전도사 고시 합격증 일을 말한다. 소명과 사명은 불가 수여, 강유남 총장의 축도, 재학생 분의 관계에 있다. 소명 받은 자에 들의 교수들에 대한 선물 증정, 황 게는 사명이 있고, 사명 받은 자는 용석 학장의 만찬 기도 순으로 진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한다. 영적 파 행됐다. 수꾼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 조영길 목사는“코로나19 팬데 어야 하고, 필요한 경고를 해야 하 믹 가운데서도 가을학기를 은혜 며, 세상에서 주는 상급이 아닌 하 가운데 마치게 하심을 감사하며, 나님께서 주실 상급을 기대하며 복음을 전할 많은 일꾼들이 필요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유남 총장은“금번 가을학기 에 네 가지의 큰 일이 있었다. 첫 째는 커넬대학교와 MOU를 체결 한 것이다. 공동 학위를 통하여 미 국 신학교에 진학하여 더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둘째, 선교 지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우리 학 교의 수업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 다. 셋째, 실력 있는 학교, 모두가 인정하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신학교로 발돋음 했다. 넷째, 졸업 생들 중 두 명의 목회자가 교회를 개척했다. 모두가 자부심과 긍지 를 가지고 더욱 더 발전하는 신학 교와 재학생들이 되기 바란다”는 내용의 교시를 했다. 글로벌총신대학,선교대학원의 2022학년도 봄학기 학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개강 수련회 1월31일~2월1일 △봄학기등록 2월5일 △봄학기개강예배 2월7일 △논문신청 2월14일~28일
은 2021학년도 가을학기 종강예배를 7일 오후 7시 주예수사랑교회에서 드렸다. 앞줄 왼쪽부터 윤성태 교수, 박태문 교수, 황정옥 교 수, 조영길 교수, 강유남 총장, 신성능 교수, 이윤석 교수, 이민철 교수, 양경욱 노회장.
△종강예배 5월11일 △졸업식 5월16일 △글로벌총신대학,선교대학원
주소: 1155 Hendricks Causeway, Ridgefield, NJ 07657 △전화 201-941-5555,
845-499-1921, www.gcts3372.com이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국제천국복음선교회가 주관한‘12월 국제 천국 복음 제자 교육 세미나’ 가 6일, 7일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열렸다.
국제천국복음선교회,‘12월 국제 천국복음 제자교육 세미나’ 국제천국복음선교회(대표 강 생각과 마음으로는 율법을 지킬 유남 목사)가 주관한‘12월 국제 수 없음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 천국 복음 제자 교육 세미나’ 가 6 를 믿도록 하기 위함이다. 생명의 일(월)과 7일(화) 이틀 동안 주예 성령의 법은 생명을 누리게 하는 수사랑교회에서 열렸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안에 첫날에는 방명근 목사가‘나는 만 생명이 있다. 주님의 말씀을 들 부활이요’ 라는 주제의, 강유남 목 을 수 있는 성령의 법이다. 성령의 사가‘예수의 이름’이라는 주제 법으로, 진리의 법으로, 주의 법으 의, 박태문 목사가‘열방을 제자 로 살면,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기 삼으라’ 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다. 시작한다. 예수님이 성령의 법으 둘째 날에는 황정옥 목사가 로 사니까 - 아버지의 마음을 알 ‘미국에서 복음을 심어야 할 우리 아서 아버지의 마음을 주시니 들’ 이라는 주제의, 강유남 목사가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살았다. 예 ‘죄와 사망의 법’ 이라는 주제의, 수님이 사신 법이 성령의 법이 이윤석 목사가‘그리스도중심설 다.” 고 말했다. 교의 이해와 역사’ 라는 주제의 강 강유남 목사는“그 성령을 성 의를 했다. 경은 진리의 성령이라 한다. 결론 방명근 목사는“성경은 성경으 적으로 진리의 성령은 오셔서 새 로 풀어야 하며, 하나님은 영이시 언약만 이루신다. 새 언약이 이루 기 때문에 성령을 통하여 알 수 있 어지면 자동적으로 두 번째 언약 으며, 하나님의 말씀에는 다 짝이 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 언약이 있으므로 성령을 통하여 알 수 있 성령의 법으로 살게 하기 위해서 다” 고 강의했다. 성령의 법을 말라기 2장에서는 진 강유남 목사는“하나님의 언약 리의 법이라 한다. 그래서 진리의 궤 안에 있는 세 가지 요소는 예수 성령을 보내주신다. 진리의 성령 의 이름을 상징한다. 생명의 양식 은 예수님이 새 언약의 중보자로 인 예수,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 오셔서 새 언약만 이루어 주신다” 이웃 사랑의 예수이다. 예수의 이 고 강의했다. 름이 바로 법궤의 마음이다. 예수 이윤석 목사는“구약은 여전히 의 이름이나, 주님의 영광이나, 하 무시를 당하고 조롱당하고 있다. 나님의 마음이나, 예수의 마음이 오늘날도 말시온의 사상이 도처 다 같다. 완전히 망해야 한다. 완 에 남아 있고, 구약의 이미지를 오 전히 망해버린 자만 천국의 비밀 염시키고 있다. 또 구약을 단지 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 영적으 ‘예수님의 가르침들의 특이함을 로 육신의 생각과 마음을 완전히 보이기 위한 하나의 대조로’사용 내려놓은 자들에게만 천국의 비 하는 설교자들에 의해서도 말시 밀을 보여주신다. “고 말했다. 온 사상이 자라나고 있다.” 며구 강목사는 이어“마귀가 율법을 약을 설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 가지고 죄의 종이 되도록 역사한 했다. 다. 율법은 육신에 속한 계명의 법 이윤석 목사는“첫째, 구약은 이다. 율법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 기독교 정경의 일부이다. 둘째, 구 한 것이다. 율법의 목적은 육신의 약은 그리스도에 이르는 구속사
를 드러내고 있다. 구약은 창조로 부터 그리스도의 초림 직전까지 이르는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구 속 행위들을 드러내 보여준다. 셋 째, 구약은 신약에서 발견되지 않 는 진리들을 선포하고 있다. 율법 중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 문을 받았을 때, 예수님은 구약을 사용해 사랑의 계명이라는 사실 을 보이셨다. 넷째, 구약은 우리로 하여금 신약을 이해하도록 도와 준다. 다섯째, 구약은 신약을 잘못 이해하는 일을 막아준다. 신약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 한 전제는 신구약 성경의 통일성 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약을 구 약의 문맥에서, 또한 구약을 신약 의 문맥에서 이해해야 할 당위성 이 생긴다. 여섯째, 구약은 그리스 도에 대한 보다 충만한 이해를 제 공한다. 구약이 그리스도의 인성 과 사역 그리고 가르침에 대해 신 약의 어떤 다른 설교보다도 더 충 만한 이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구약이 자신에 대해 증 거했다고 가르치셨음은 물론, 자 신의 삶을 통해 구약 성경에 따라 그대로 사셨으며, 구약을 성취하 셨고, 구약을 가르치셨다.”고 말 했다. 국제천국복음선교회는 2022년 새해 첫 세미나를 1월 10일(월) 오 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예수 사랑교회(1155 Hendricks Causeway, Ridgefield, NJ 07657)에서 갖는다. 금년까지는 세 미나를 이틀에 걸쳐 진행했으나, 내년부터는 일정을 하루로 줄여 교육에 집중력을 높이기로 했다. △문의: 551-655-4224, 845-499-1921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미국Ⅰ
2021년 12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 토네이도 덮칠 때 공장서 못나간 이유 ‘대피하면 해고야’ 노동자들“관리자가 대피 막아”vs 사측“사실무근”공방 “이런 날씨가 닥쳤는데도 나를 해고할 건가요?” 엘리자 존슨은 토네이도가 불 어닥친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을 담당하던 관리직 직원에 이같이 따졌다. 존슨에게 돌아온 대답은 ‘그렇다’ 였다고 한다. 지난 11일 토네이도가 불어닥 쳐 최소 8명이 사망한 미국 켄터키 주 메이필드 양초 공장에서 사측 이‘해고’ 를 운운하며 직원 대피 를 막았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존슨을 포함해 현장에 있던 노 동자 5명은 14일 미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사고 직전 여러 노동 자가 사측에 집으로 피신하게 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오히려 관리직 직원들이 근무 하던 자리를 이탈하면 해고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공장은 당시 크리스마스 특 수를 앞두고 양초 생산 목표를 채 우려 한창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진술을 종합하면 공장 밖 에서 첫 번째 토네이도 경보가 울 린 오후 5시 30분께 노동자들이 대 피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화장실이나 건물 안쪽 복도로 대피를 허락받 았지만, 당장 피해가 없자 토네이 도가 지나갔다고 판단한 관리직 직원들이 작업장 복귀를 명령했 다. 그러자 노동자 사이에서 대피 나 귀가를 요청한 무리와 지시대 로 계속 일하겠다는 무리가 갈렸 다. 맥카일라 에머리는 그때 관리 직 직원들이 4명의 노동자를 세워 두고 작업장 이탈 시 해고될 가능 성이 높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고 진술했다. 야간 근무자였던 헤일리 콘더 는 약 15명이 첫 번째 경보가 울린 후 귀가를 요청했다면서, 최소한 두 번째 경보가 울린 오후 9시께에
켄터키주 메이필드에서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양초공장을 지난 12일 드론을 이용해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
는 귀가가 허용됐어야 했다고 주 장했다. 콘더는 두 번째 경보 직후 자신 을 포함한 몇 명이 관리직 직원 3 명에게 가서 사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그들은‘너희들은 떠날 수 없고 여기 있어야 한다’ 고 말했
중부 덮친 초강력 토네이도 보험청구액, 최대 50억 달러 육박 피치 전망…“자연재해로 인한 보험업계 손실 2017년 이래 최대”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한 초강 력 토네이도로 인한 보험 청구액 이 50억 달러(약 6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업계 추산이 나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 용평가 회사인 피치는 이번 토네 이도로 말미암은 보험 청구액을 이같이 추산했다. 피치는“12월에 이런 종류의 기상 재해가 난 것은 이례적” 이라 면서 기후변화가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 12월은 대류성 폭풍으로 인한 보험 청구액이 연중 가장 적 은 달로 꼽힌다. 이달 10일 밤부터 미국 중부를 덮친 토네이도는 최소 88명의 목 숨을 앗아갔다. 이 가운데 켄터키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74명에 이른다. 피해지역에선 여태 100명 이상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사 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피치가 추산한 이번 사태 관련 보험 청구액인 최대 50억 달러는 작년 8월 미국 남서부를 휩쓴 드 레초(먼 거리를 빨리 이동하는 폭 풍의 한 형태)의 피해로 인한 청구 액을 넘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2월 텍사스를 덮 친 겨울폭풍 피해액(150억 달러· 약 17조8천억원)이나, 지난 8월 미 국 동부 일대를 물바다로 만든 허 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손실(400억 달러·47조4천억원)보다는 적은 규모다. 피치는 그러면서“이번 토네이 도까지 더해지면서 자연재해로
토네이도 피해지역인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의 무너진 건물 앞에서 12일 주민 두 명 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인한 미국 보험업계의 연간 손실 이 2017년 이래 최대치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상했다. 텍사스 일대를 강타한 허리 케인 하비, 캘리포니아 산불 등 초대형 자연재해가 빈발한 2017년에는 약 1천300억 달러 (약 154조원)의 보험 청구액이 발생한 바 있다. 피치는 이어“재보험 회사 들은 또 다른 기상 이변으로 인한 손실을 흡수하고, 기후 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 월 가격 갱신 때 보험료 인상 을 추진하게 될 것” 이라고 관 측했다. 한편, 재난 관리 업체인 캐 런 클라크 앤 컴퍼니는 약 200 마일(약 320㎞)을 이동하면서 켄터키주 등 6개 주를 할퀸 이
번 토네이도로 인한 보험 청구액 이 30억 유로(약 3조6천억원)에 이 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 면서“당시 상황이 안 좋았다.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었다” 고밝 혔다. 라타비아 할리버튼도 노동자 들이 작업장 이탈 시 해고될 수 있 다고 압박을 받는 장면을 모격했 다고 증언했다. 할리버튼은“몇몇 사람들이 떠
나도 되는지 묻자 관리직 직원들 은 그렇게 하면 해고될 수 있다고 했다” 고 진술했다. 존슨은 사측이 부재자를 파악 하기 위해 인원 점검까지 실시했 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사측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 진다. 지난 12일 미 지역 매체인 렉싱 턴 헤럴드-리더는 2019년 미 직업 안전보건청(OSHA) 보고서를 인 용해 당시 회사가 적절한 전기 관 련 안전 장비를 구비하지 않는 등 7건의 안전수칙을 위반했다고 보 도했다. 이 매체는 공장이 적절한 대피 시설을 갖추지 않아 피해가 커졌 다며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준수됐 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공장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철야 가동된 탓에 피해가 커졌다며“아무리 크리스 마스 특수를 앞두고 공장의 양초
와 향수 생산이 급했다고 해도 이 와 같은 큰 희생을 감수할 만한 것 은 못 된다” 라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노동자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공장을 운영하는 메이필드컨 슈머프로덕츠(MCP)의 밥 퍼거슨 대변인은“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 니다” 라며“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에 (작업장 을) 떠나서 다음날에 복귀할 수 있 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고밝 혔다. 이어 관리직 직원들이 해고와 관련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을 부 인했다. 현장에 있었던 관리직 직원 어 텀 커크스도 언론 인터뷰에서 작 업장 복귀를 협박한 사실이 없다 고 밝혔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이 공장에서 안전 수칙 위반이 있었 는지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 다.
대도시 명품매장, 떼도둑 기승…“처벌 약해 범죄 대범” 시카고 인근 고급 백화점, 하루 2차례 습격당하기도 미국 대도시 곳곳에서 떼도둑 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카고 교외도시 오크브룩 소 재 고급 백화점‘노드스트롬’ 에서 는 지난 6일 하루 2건의 집단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시카 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이 15일 보 도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매장에 들 어가 주머니에서 대형 쓰레기봉 투를 꺼낸 후 닥치는대로 물건을 쓸어담아 달아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 지역 루이 비통 매장에 14명의 떼도둑이 침 입해 12만 달러(약 1억4천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난 바 있 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 TV(CCTV) 영상에는 용의자들이 출입구로 몰려들어가 핸드백·지 갑 등 고가의 소품을 양손 가득 챙
긴 후 급하게 빠져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보안요원 1명이 출입구에서 이 들을 막으려 했지만 허사였다. 인근 도시 노스브룩의 루이비 통 매장도 지난 10월과 11월 잇따 라 떼도둑 습격을 받아 총 21만6천 달러(약 2억6천만 원) 상당의 피 해를 입었다. 또 지난 11일에는 시카고 골드 코스트의 슈퍼카 딜러샵에 총기 든 남성 2명이 침입해 매장 한 켠 에 전시돼있던 명품시계 수백만 달러치를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매장 소유주 조 페릴로는“무 법지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며사 법당국이 용의자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
장(59·민주)과 킴 폭스 쿡 카운 티 검사장(49·민주)이 이 문제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면서“용의자들이 체포돼도 금새 풀려나니 범죄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린다” 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도시의 치 안부재 실태를 민주당 실정의 결 과로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주“각 소매업체가 보안에 더욱 신경을 썼어야 한다” 며 외려 피해 사업주들을 질책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 아주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와 로 스앤젤레스 등의 백화점과 명품 매장도 잇단 떼도둑 사건으로 몸 살을 앓고 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16, 2021
연준, 테이퍼링 3월 종료… 내년 금리 3회 인상 시사 1월부터 자산매입 300억달러씩 축소… 인플레 압박에‘매파정책’선회 상반기 금리인상 시작… 위원 과반, 내년말 금리 0.88~1.12% 수준 예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고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 며 도(Fed·연준)가 최근 40년간 최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매입(축 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응하기 소)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 고덧 위해 급진정책으로 선회했다. 붙였다. 연준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 연준은 특히 이번 성명에서 현 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재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일시 마친 뒤 15일 성명을 내고“수요와 적(transitory)’ 이란 표현을 삭제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 했다. 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 면서 이에 연준은 그간 인플레이션에 대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축소(테 해 코로나 극복 국면에서 야기된 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 수요 병목 현상에 따른 일시적 문 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라고 규정해 왔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매달 앞서 연준은 지난달 3일 150억 달러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를 300억 달러로 늘려, 경기부양을 결정, 11월과 12월에 한해 월간 순 위해 도입한 자산매입 프로그램 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 마무리 시점을 내년 3월께로 당길 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방침이다. 각각 줄인다고 밝혔다. 연준은“인플레이션이 심화하 연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매달 1천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 이 커지며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테이퍼링 조기 종료 필요성이 강 하게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가 연준이 올해 내놓은 정책 가운데 가장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준 금리는 현재 0.00~0.25% 로 동결했지만, 내년에는 최소 3차 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과 관련,“물 가인상률이 2%를 넘어서고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 이라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별도 회 견에서“경제 발전과 전망에 대한 변화가 이 같은 통화 정책의 진화 를 뒷받침했다” 며“경제는 빠르게 완전 고용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 다” 고 말했다. 연준이 별도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18명의 FOMC 위원 중 10
명이 내년 0.88~1.12% 수준의 금 리 인상을 예상했고, 5명은 0.63~0.87%를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가 파른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르 면 내년 3월이나 중반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9월의 경우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내년 0.13~0.37%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지난 6월에 는 대다수가 2023년 첫 금리 인상 을 내다봤다. 점도표란 FOMC 위원들의 향 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를 일컫는다. FOMC는 또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9월 2.2%에 서 2.6%로 높여 잡았고, 내년 말 기준 실업률 예측은 3.8%에서 3.5%로 수정했다.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안 의회 통과… 디폴트 모면
바이든“붉고 푸른 토네이도 없다” … 초당적 극복 협력 역설
상원 이어 하원에서도 시한 불과 몇시간 앞두고 가결
최악 피해 켄터키주 방문…“100% 지원”연방정부 추가지원 승인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안건을 극적으 로 처리,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디폴트)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 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15일 새벽 찬성 221, 반대 209로 연 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안을 통 과시켰다. 앞서 전날 미 상원이 통과시킨 데 이어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 고 하원의 문턱도 넘은 것이다. 부채한도를 기존 28조9천억달 러에서 31조4천억달러로 상향하 는 이번 안건은 이제 조 바이든 대 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미 의회가 이를 처리하 면서 연방정부는 디폴트 위기를 사실상 넘기게 됐다. 아울러 내년 중간선거 이후까지는 부채한도와 관련한 이슈를 해소하게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미 하원의 투표는 재닛 옐 런 장관이 미국의 사상 첫 디폴트 사태를 설정한 데드라인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 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투표
직전“미국의 완전한 믿음과 신용 에 결코 의문이 제기돼서는 안된 다” 며 가결을 독려하기도 했다. 하원에 앞서 전날 상원은 전체 회의를 열어 찬성 50, 반대 49로 아 슬아슬하게 부채한도 상향안을 가결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친민 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2명이 모 두 찬성표를 던진 당론 투표 결과 였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예 산안을 둘러싼 대치 속에 국가채 무한도를 놓고도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현 재 정부 부채의 상당 부분은 트럼 프 행정부 시기에 발생했다며 부 채한도 상향에 동의하라고 공화 당을 몰아붙였다. 반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공 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안 전망 및 기후변화 관련 예산이 재 정에 구멍을 내고 있다며 채무 한 도 상향에 우려를 표했다. 이미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0 월 1차 디폴트 위기에 처했지만,
양당이 오는 15일까지 부채 한도 를 28조9천억 달러로 상향함으로 써 정부가 지출에 필요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임시방편을 마 련, 급한 불을 껐었다. 이번 표결을 앞두고는 양당이 부채 한도 상향법안을 필리버스 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지난 9일 처리해 일찌감치 걸림돌을 제거했다. 미 상원에서는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기 위해선 의석의 5분의 3 인 6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양당이 상원 의석을 정 확히 분점한 상황에서 필리버스 터에 들어갈 경우 사실상 기한을 지켜 안건을 처리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미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일단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공화당 입 장에서도 상대의 애를 태울 만큼 태운데다 사실상 단독으로 채무 상한을 처리하는 상황으로 몰고 감으로써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 고 재정적자 문제로 민주당을 공 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중 부지역에서 심대한 토네이도 피 해가 발생한 지 닷새 만인 15일 최 대 피해 지역인 켄터키주(州)를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켄터키주에 서도 가장 피해가 큰 메이필드와 도슨 스프링스를 찾아 현장을 둘 러보고 연방 차원의 전폭적인 지 원을 재차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이필드 공 항 격납고에서 주 및 지역 지도자 들과 만나“붉은 토네이도는 없 다. 푸른 토네이도도 없다” 며이 번 재난에 현지 당국이 초당적으 로 협력하고 있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푸른색은 민주당, 붉 은색은 공화당을 상징하는 색깔 이다. 그는“난 듣기 위해 여기에 왔 다” 며 지역 지도자들이 연방정부 가 재난 복구를 위해 제공하는 도 움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도록 참 모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슨 스프링 스의 파괴된 가옥들을 배경으로 한 연설에서도“연방 정부가 나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본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파괴된 가옥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모든 일을 하도록 확실히 하겠다” 며“여러분이 필요한 모든 것을 얻도록 하겠다” 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장 방문 소감을 묻는 기 자들의 질문에“우리는 완전히 재 건될 때까지 이곳에 머물 것이다.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연방 정부는 전부 재건될 때까지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다른 주들도 마찬가지” 라고 답했다. 또“올해 미국은 악천후와 기 후 변화로 인해 990억 달러(약 117 조 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 고말 해 기후 변화가 이상 기상의 원인 중 하나임을 재차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 주에 대한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 을 승인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잔 해 제거 및 긴급 보호조치 등 비용 의 75%를 지원토록 한 지난 12일 재난선언 승인을 수정해 30일간 100% 지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전폭 지원 방침에 앤 디 버시어 켄터키주지사는“대통 령에게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란 다. 우리의 모든 요청에 화답한 대 통령에게 정말 감사한다” 며“연방 정부가 고통을 겪는 모든 가족을 완전히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Ⅰ
2021년 12월 1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김건희, 이력논란 첫 입장표명“사실관계 떠나 사과드린다” 윤석열“국민 눈높이 미흡하면 송구한 마음 갖는게 맞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 인인 김건희씨(코바나컨텐츠 대 표)는 15일 자신의 과거 허위이력 논란과 관련,“사실관계 여부를 떠 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 고 밝혔 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바 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 과 의향이 있나’ 라는 기자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 고 답했다. 사과 의향을 묻자“의향이 있 다”고 했다가 곧바로“사과드린 다” 고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흰 셔츠에 짙은 청바지, 검은 재킷 차림으로 사무실을 찾은 김 씨는‘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 동은 언제 개시하나’ 라는 질문에 는“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 고했 다. 언론 노출을 꺼려온 김씨가 대 선정국에서 기자와 접촉해 공개적 으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YTN과 오마이뉴스의 잇따른 보도로, 자신을 둘러싼 신상 리스 크가 불거진 상황에 대해 경위를 불문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셈이 다. 윤 후보는 즉시 공감의 뜻을 밝 혔다. 그는 연합뉴스 보도 후 기자들 과 만나“여권 공세가 기획 공세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 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것이 있다 면 그 부분에 대해선 송구한 마음
배우자에 아들에… 대선판 흔드는 여야 후보‘가족 리스크’ 윤석열 배우자 허위이력 논란 속 이재명 아들 도박 의혹 돌출 여야 후보의‘가족 리스크’ 가 대선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 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16일엔 더 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아들 의 도박 의혹까지 불거졌다. 양측은 모두 사과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사태 수습에 나서는 동 시에 상대측 가족 논란에 대해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정함’ 을 요구하는 2030 청 년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작용할지 는 예측불허다. 이날 조선일보는 이 후보 장남 이모(29)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9년 1월부터 2010년 7월 사이에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글 200여개를 근거로 불법 도 박 의혹을 제기했다. 게시물 중에는 온라인 포커머 니 구매·판매와 관련된 글, 수도 권 오프라인 도박장 방문 후기 등 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오전 8시 51분 입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 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 다.
문을 내고“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국민의힘 역시 김건희씨의 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상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 아들에 대한 치료까지 언급하 다. 며 의혹이 제기된 사실관계를 사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 실상 인정했다. 수 초빙 지원서에 기재한 서울국 이어 9시 30분께 당사에서 사회 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에 수상이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 는 다시 한번 직접 고개를 숙여 사 되자, 김씨가 YTN 취재진에게 과했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 라고 정제되지 못한 해 명을 내놨다가 되레 논란을 키웠 다. 선대위 차원에서 뒤늦게“공동 수상한 점을 이력서에 쓸 때‘수 상’ 이라고 쓴 것” 이라며 그 자체 로 허위로 볼 수 없다는 해명을 내 놨지만, 발언의 여파는 상당했다. 결국 김씨는 전날 연합뉴스 기 자와 만나“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들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 끼실 수 있어 사과드린다” 고 밝혔 다. 김씨가 입을 열면서 윤 후보가 정치 행보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김씨의 신상 의혹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과거 유흥업소 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소위‘쥴 리 의혹’ 부터 일각의‘성형 지적’ 까지 입길에 올랐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26분간 통화에서“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남편인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 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 했다. 또“성형했다. 쌍꺼풀이 원 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을 갖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맞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고 거듭 밝혔다. 사과 시점이나 내용에 대한 부 부간 사전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윤 후보가 사과에 긍정적이라고 했 다’ 는 취재진 언급에“후보가 그 렇게 얘기했으면 액면 그대로 받 아들이면 되는 것이지 다른 얘기 할 필요가 뭐가 있나” 라고 했다. 다만, 이날 입장 표명이 허위이 력 논란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사 과는 아닌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사과입장 직후 입장문을 내고“민
주당은 이력서 문제를 채용비리라 는 식의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침 소봉대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 다” 고 비판했다. 이력서 내용을 둘러싼 각종 의 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학력이 나 경력을 부풀렸다는 것도 사실 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김씨에 대한 무분별 한 네거티브에 엄정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YTN은 김씨가 지난 2007 년 수원여대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지원서를 공개하며 경력과 수상내역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 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김 씨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 력서에서도 수상 경력 등을 거짓 으로 기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 다.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 수술 을 했다”등의 발언이 전해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후보 가족 리스크가 불거지 는 상황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 력하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불 리는 2030세대 청년층의 민심과도 직결될 수 있어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보도된 게시글 중에도 20대 사 회 초년생인 이 후보 아들이 인턴 을 때려치우겠다고 하거나 스스로 ‘도박꾼’ 으로 칭하는 등 청년층의 민심을 건드릴 만한 소재가 포함 돼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김씨의 이력서 조작 의혹은 뼈아픈 대목 이다. 윤 후보가 총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표창장 위조·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만큼‘내로남불’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윤 후보가 내세우는‘공정과 상식’가치에도 의문 부호가 붙는 다는 것이다. 양측은 상대 후보 가족의 문제 를 더 크게 부각하며 상황을 돌파 하려는 모습이다.
이 후보가 이날 발빠르게 사과 입장을 표명한 것은 역풍을 차단 하는 동시에 김씨 의혹을 여전히 감싸는 윤 후보의 모습과 대비하 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철저하게 사실에 맞춰 책임지고 사과한 것”이라며“영향은 김씨 사안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오섭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 보 부부를 겨냥해“가정법 해명, 조건부 변명은 반성도 없고 진심 도 없는‘기획 사과’ 에 불과하다” 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씨 이력 허위기 재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지 속해서 바로잡으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재직증명서를 발급 하고 그런 내용 전체가‘무조건 가 짜’ 라고 얘기하기에는 아직 확인 되지 않은 사실도 많이 있다” 며이 미 공소 시효가 끝나서 형사 처벌 이나 수사의 대상도 아니라고 강 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김씨 의 부주의한 이력서 기재와는 차 원이 다른, 현재 진행되고 있던 범 죄행위” 라고 주장했다.
있으면서 다양한 부처업무를 세심 하게 들여다봤고 그런 경험을 바
탕으로 탁월한 의정 능력을 보여 줬다” 며“새시대위에 합류해 정권 교체 대장정에 동행하게 돼 기쁘 고 든든하다” 고 말했다. 이어“많은 활약을 기대하고 국민들께도 국민통합의 큰 물줄기 를 이뤄가면서 정권교체와 국가미 래를 만들어나가는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지역갈등, 이념 갈등 편가르기 전쟁을 극복하고 새시대를 여는 일에 일조할 생각” 이라며“정권교체가 국민들의 요 구이자 여망이다. 그런 기대에 함 께 하겠다” 고 말했다.
국힘 새시대위, 호남인사 첫 영입… 윤석열“국민통합 물줄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직 속‘새시대준비위원회’ 가 16일 호
남 출신 윤영일 전 의원을 영입했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 는 새시대준비위의 첫 영입이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 딩 새시대위 사무실에서 김한길 위원장과 함께 윤 전 의원 환영식 을 열었다. 별도의 조찬회동도 가 졌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전남 해남 ·완도·진도에서 김영록 민주당 후보(현 전남지사)를 꺾고 당선된 윤 전 의원은 감사원 출신 첫 국회 의원이기도 하다.
전남 출신 윤영일 전 의원, 새시대위 합류
윤 후보는“윤 전 의원께서 오 랜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16, 2021
코로나19 위중증 989명, 1천명 육박 신규확진 7천622명·사망자 62명…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7% 한계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 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천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1천명에 육 박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 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900 명대로 집계되면서 1천명에 근접 한 수준으로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 수가 늘면서 중환 자 병상도 거의 포화상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 증 병상 가동률은 81.4%이며 수
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50대였 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도 20명 나 와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 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
오미크론 감염 20명 늘어…새 거리두기 조정안 18일부터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622 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4만4 천1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850 명)보다 228명 적다.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 (발표일 기준 목요일) 7천102명과 비교하면 520명 많은 수치로 유행 규모는 계속 증가세에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온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14일 906명, 15일 964명
도권은 87.0%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병 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인원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만 병원 입원 77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261명 등 총 1천32명이 병상 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62명 으로 누적 사망자는 4천5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 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38 명, 70대 13명, 60대 9명으로 62명 중 6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
후 최근 5천∼7천명대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도 급 증해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 태에 이르자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 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전국 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 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 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 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4일 오전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지난 12 일 첫 확인된 이후 함평읍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 표하며“이 조정방안은 18일 0시 부터 특별방역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 황을 보고 다시 평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 로 보면 지역발생 7천591명, 해외
유입이 31명이다. 최근 1주간(12.10∼1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21명→ 6천976명→6천683명→5천817명→ 5천567명→7천850명→7천622명으 로 하루 평균 약 6천791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천47 명, 경기 2천140명, 인천 509명 등 수도권에서는 5천696명(75.0%)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5명, 경북 208명, 경남 199명, 충남 177 명, 대구 156명, 충북·전북 각 149 명, 강원 148명, 대전 129명, 울산 76명, 전남 58명, 광주 44명,제주 29명, 세종 28명 등 1천895명 (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3천57명-경기 2천152명-인천 511명 등 수도권 만 5천72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8만2천89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0만967건으로 총 28만3천86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5%(누 적 4천187만1천536명)이며, 추가 접종은 전체 인구의 17.3%(886만 6천898명)가 마쳤다.
45일만에 멈춰선 일상회복…모레부터‘전국 4인, 식당 밤 9시’ 16일간 적용…미접종자는 단독이용·포장·배달만, 영화관 등은 10시까지 전시회 등에 방역패스 확대…방역패스 확대 따른‘방역지원금’추진 김총리“의료역량확충·백신접종 시간 필요…유턴·후퇴 아닌 속도조절”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 임 허용 인원이 4인으로 제한된 다. 각종 시설의 영업시간도 전국 적으로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 로 제한된다. 식당·카페 등은 오 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적모임 허용인원 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이었 고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제한이 없었다. 이번 방역강화 조치로 지난달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이 45 일만에 멈춰서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식당·카페의 경우 코로 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으 로 4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제한 시간은 마스크 착용 이나 취식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차이를 뒀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
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 할 수 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되 청 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 로 했다.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 원이 축소되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 도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김 총리는“이번 거리두기 조 정방안은 금주 토요일(18일) 0시 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 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다시 평가하 겠다” 고 말했다. 김 총리는“당면한 방역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역량 확충과 백 신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며“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 기를 통해 하루 빨리 확산세를 제 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영업시간 제한 으로 입게 되는 직접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2027년에 한국이 1인당 명목 GDP 일본 추월” <일본 싱크탱크>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국내 총생산)가 2027년 한국에 추월당 할 것이라는 일본 싱크탱크의 분 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전망을 근거 로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해 당 시점 물가가 반영된 1인당 명 목 GDP가 2025년까지 한국은 연 6.0% 증가하는데 비해 일본은 연
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 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당 명목 GDP는 일본이 3만9천890달러로, 한국(3 만1천954달러)을 25% 웃돈다. 그러나 행정 등의 디지털화가 늦어진 데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 영향으로 일본의 1인당 명목 GDP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일본
은 2027년 한국에 이어 2028년에 는 대만에까지 추월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기준 일본과 비교해 42% 적은 2만8천54달러인 대만의 1인당 명목 GDP는 2025년까지 연 8.4%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행정을 비롯한 디지털화(DX)의 성패가 노동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줄 것
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한국의 경우 일본 정부가 현재 보급을 독 려하는 마이넘버에 해당하는 주 민등록번호 시스템을 1960년대에 도입해 정부 포털 사이트에서 이 번호를 사용해 약 1천300종의 민 원 신청과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나 대만은 관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좀 더 두텁게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 며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확 정해 발표하겠다” 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지금의 잠시멈춤은 일상회복의 길에서 ‘유턴’이나‘후퇴’가 아니라 변 화되는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속 도조절” 이라며“멈춤의 시간동안 정부는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
게 보강하겠다. 국민들께서는 적 극적인 백신접종으로 화답해달 라” 고 했다. 그러면서“특히 60세 이상 어 르신의 3차 접종이 매우 시급한 과제” 라며“스스로의 건강과 안 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접종이 완료될 때 까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달라” 고 재차 당부했다.
공서 민원 처리의 전자화 환경을 정비해 왔지만, 일본은 도장 날인 과 서명 등 기업 간 거래의 아날 로그 실태가 여전히 두드러진다 며 DX를 진전시키지 못하면 2030년대 일본 경제가 상시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겪을 수 있다는 일본경제연구센터의 분석을 소개 했다. 한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중 국의 명목 GDP가 2033년 미국을 처음으로 넘어선 뒤 2050년에 미 국이 다시 중국을 제치는 재역전
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가 이전에 예측했던 것 과 비교하면 중국이 명목 GDP에 서 미국을 넘어서는 시기는 애초 의 2028~2029년에서 4~5년 늦춰 지고, 재역전 시기는 2053년에서 3년 앞당겨졌다. 이에 대해 센터 측은 중국 정 부의 민간기업 규제 강화로 생산 성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점과 장 기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할 중국의 인구 동태 등을 반 영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2021년 12월 16일(목요일)
푸틴·시진핑 화상회담 우크라 사태 관련 러-서방 대치도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5일(현지시간) 화상 회 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 경 군사력 집결과 내년 초 우크라 침공준비설로 고조된 러시아와 서방 간 군사 긴장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국제문 제 담당 보좌관(외교수석)은 이 날 러중 화상 정상회담 결과를 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회담을 하고 있 다.
푸틴“러 안보 법적보장 필요”강조…시 주석“러 우려 이해하고 지지” 美 주도 오커스·쿼드 등 비판…”러중 관계, 21세기 국가간 협력의 모델” 푸틴, 시진핑에‘친애하는 친구’…내년 베이징올림픽 참석 의사 밝혀 개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에게 1주일 전인 지난 7일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 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푸틴 대 통령이 시 주석에게 미국과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지속해서 자신들의 군사 인프라를 러시아 국경 가까이 이동시키면서 러시 아의 국가 이익에 대한 위협이 증 대하고 있음을 바이든에게 지적 했다고 전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 은 러시아의 안보에 관한 국제법 적 보장안 마련을 위한 미국과 나 토와의 협상을 즉각 시작할 필요 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면서 러시 아 안보 보장안은 나토의 추가적 동진(東進)과 우크라이나 및 러 시아 이웃 국가들로의 위협적 무 기 배치를 차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설명에 시 주석은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이해하며 안보 보장과 관련한 러 시아의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 다고 밝혔다고 우샤코프 보좌관 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미국·영국· 호주가 지난 9월 창설한 3자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와 미국 이 중국 견제를 위해 만든 4자(일 본·호주·인도 포함) 안보 협의 체 쿼드(Quad)에 대해서도 견해 를 교환했다. 정상들은 호주에 대한 핵잠수 함 건조 기술 전수를 핵심 사업으 로 하는 오커스가 핵 비확산 체제 를 훼손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 다. 양국 정상은 또 미국이 지난 9~10일 개최한‘민주주의 정상회 의’ 에 대해서도“비건설적” 이라 고 비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에 따르면 푸 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회담 에서 양국 관계가 유례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아주 성공적 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공 유했다. 푸틴 대통령은“러중 관계는 21세기 국가 간 협력의 진정한 모 델” 이라면서“양국 간에는 내정 불간섭, 상호 이익 존중, 공통의 국경을 영구적인 평화와 선린의 벨트로 변화시키려는 결의 등의 원칙에 기초한 협력의 새로운 모 델이 만들어졌다” 고 높이 평가했 다. 이어“러시아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상하이협력기 구, 브릭스(BRICS)에서 함께 적 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며“이 는 국제법에 근거한 공정한 세계 질서 형성을 촉진한다” 고 덧붙였 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 무대에서의 중러 간 긴밀한 공조 와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공통의 태도는 국제관계에 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 조했다. 이에 시 주석도“양국 관 계는 단단한 생명력을 보여 줬으 며 새로운 호흡을 얻었다” 고화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올해 1~11 월까지 양국 간 교역액이 지난해 보다 31% 늘어 1천230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이미 코로나19 팬 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전인 2019년의 기록을 깼으며, 또 머지않은 미래에 연 2천억 달러 목표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 다. 두 정상은 이밖에 러시아 곡물 의 중국 수출,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중국 서부 신장웨이우 얼 자치구로 천연가스를 공급하 기 위한‘시베리아의 힘-2’가스 관 프로젝트, 양국 간 교역 지원 을 위한 독립 금융 인프라 구축,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인‘유라시 아경제연합’ (EAEU)과 중국 일 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 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간 연계 등의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러중 화상 정상회담은 동 시통역을 이용해 약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 면서 환영의 뜻으로 시 주석에게 손을 흔들며‘친애하는 친구’ 라 고 인사말을 건넸고, 시 주석도 역시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로 답 했다. 푸틴 대통령을‘오랜 친구’ 라 고 부른 시 주석은 이날 화상 정 상회담이 지난 2013년 자신의 주 석 취임 이후 37번째 회담이라고 소개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두 정 상 간 대화가 아주 긍정적이었다 고 전하면서“이는 두 동료, 두 친 구, 두 우호적 대국 지도자 사이 의 대화였다” 고 정리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국영 TV에 출연해“내년 2월 베이징에 서 시 주석과 직접 만나 회담하고 뒤이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 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크라 긴장 고조에 프·독, 러시아와 4자 회담 추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 와 서방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 운데 프랑스와 독일이 분쟁 해결 을 위한‘4자간 평화협상’ 을 추진 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로 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 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벨기 에 브뤼셀에서 러시아를 포함한 ‘노르망디 형식’ 의 4자 회담을 추 러시아 침공 대비 군사훈련 분주한 우크라이나군 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2014년 은“어떤 방식으로든 러시아와 이나 접경지대에 주둔해 있으며, 6월 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 협상을 할 준비가 돼있다” 면서도 내년 초 대규모 침공이 발생할 수 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우크라 자국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적인 있다고 전망한다. 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 등 군사적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서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은“러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분쟁 방이 강력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추가 위협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회담을 있다고 주장했다. 을 가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 말한다. 또 내년 1월 EU 순회의장국 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고, 러시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을 맡을 프랑스가 유럽을 상대로 아는 군사력 증강은 순수한 방어 “세 나라 정상은 분쟁에 대한 지 기존의 무력 충돌뿐 아니라 정치 차원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속적인 해결책을 찾고 우크라이 적 수단까지 활용하는 러시아의 러시아 외무부는 또 트위터에 나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이 ‘하이브리드 공격’ 에 대응해주길 서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 런 형식의 협상에 대한 의지를 재 희망한다고 했다. 환과 무기 철수 등 내용을 포함해 확인했다” 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은 현재 10만 명 2014∼2015년에 맺은 평화협약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 넘는 러시아군 병력이 우크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군비 2% 감축하자” 노벨상 수상자들, 전세계에 공개서한 세계 각국의 노벨상 수상자 50 여 명이 전 세계를 상대로 향후 5 년간 군비를 2%씩 감축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군비 감축액의 절반을 유엔에
서한에 서명한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는 영국 수학자 로저 펜로 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 이 라마, 영국 생물학자 벤키 라 마크리슈나, 미국 분자생물학자
면서“이렇게 낭비되는 거대한 재원을 더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 이어 군비 감축 액 일부를 평화적 목적에 쓰자고 제안하면서“이는 인류를 위한 단순하면서도 구체적인 제안” 이 라고 강조했다. 노벨상 수상자들 은 군비 경쟁이“치명적이고 파 괴적인 충돌” 로 이어질 수 있다 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 계 군사 예산의 태반을 차지하는
“감축액 절반 모아 전염병·기후변화·빈곤 해결에 쓰자”제안 보내 전염병 대유행과 기후변화, 빈곤 문제 해결에 쓰도록 하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이 공개서한은 이탈리아 물리 학자 카를로 로벨리가 주도해 작 성됐고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연대 서명했다.
북극에 눈 대신 비, 비버는 늘고 작년 최고기온 38도 기록 NOAA“롤러코스터 타는 중” WMO, 사상 최고치 공식 인정“기후변화 경종” 북극에서는 올해도 눈만 내리 던 곳에 처음으로 비가 내리고, 댐을 만드는 비버가 늘어나는 등 여전히 우려할만한 기후변화 현 상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 (NOAA)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지구물리학회(AGU) 추계회의 를 통해 12개국 111명의 과학자가 참여해 작성한 16번째‘북극 성적
A9
표’ (Arctic Report Card)를 공개 했다. NOAA와 AP통신 등에 따 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북극 지역의 기후와 기상 등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다룬 보 고서인 북극 성적표는 인간이 유 발한 기후변화가 눈과 얼음으로 덮였던 북극을 계속해서 근본적 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10∼12월 기온이
캐럴 그라이더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서한은 지구촌에서 군사 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군 비 예산을 늘리는 가운데 나왔다. 서한에서 노벨상 수상자들은 “다른 나라들이 군비를 늘리면 옆에 있는 나라도 군비를 늘리는 군비 경쟁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강대국과 중견국들이 군비를 줄 이고 남은 돈을 유엔에 보낼 것으 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 면 지난해 지구촌 전체 군사비 지 출액은 1조 9천810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2.6% 늘어났다.
역대 가장 높았고 그린란드 정상 완화 효과에 의존하고 있다” 면서 에서는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치명적이며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으며, 툰 되돌릴 수 없는 미래의 기후변화 드라 지역에서 비버 개체가 늘어 를 피할 시간의 창은 좁게만 남아 나면서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 있다” 고 했다. 한 것으로 밝혔다. 북극 성적표 편집자인 미국 국 기후변화를 나타내는 나쁜 기 립빙설자료센터(NSIDC)의 트윌 록들이 다른 해만큼 많이 쏟아진 라 문 박사는“새로운 기록이 수 것은 아니지만 지속해서 악화하 립되지 않으면 상황이 괜찮은 것 는 것으로 지적됐다. 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진 릭 스핀래드 NOAA 국장은 실이 아니다” 고 했다. 북극 성적표를 발표하면서“(기 그는 북극이 현재 수용할 수 후변화의) 흐름은 일관되고 걱정 있는 것과 끔찍한 것 사이에서 롤 스러우며 부인할 수 없다”면서 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설명하 “한때 지구의 꼭대기를 덮었던 흰 면서 그린란드 빙하가 7월 초까지 색 극관을 잃는 것은 기후변화를 정상적인 상황이었다가 7월 말부 나타내는 가장 상징적인 지표” 라 터 8월 사이에 급격히 녹고 급기 고 했다. 야 그린란드 정상에서 처음으로 그는“북극은 지구의 냉방기 비가 내리는 현상으로 이어진 점 로, 수십억 인구가 북극의 기후 을 그런 사례로 제시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DECEMBER 16, 2021
살며 생각하며
“오미크론이 인류에 대한 성탄선물이기를 바랍니다.”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곳 뉴욕은 추수감사절 지나고 12 월에 들어서자 첫 얼음과 첫 눈으 로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 랜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건강이 여의치 않아 간신히 의무 적인 글에만 매달려 벗님들께 소 식을 전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 다. 그 사이 가로수와 숲속나무들 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거리 에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롤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는 겨울철과 함께 코로나 지옥도 남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도 오미크론 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 재 미국은 연일 10여 만 명의 새로 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인구의 15.5%가 넘는 5 천50만 명에 사망자도 81만5천 명 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원산책길에서 만난 백인청 년과 벤치에 앉아 잡담하면서 코 로나 재확산을 걱정하던 중 그가 ‘너의 나라’한국사정은 어떠냐 고 묻습니다. 한국도 오미크론으 로 난리라고 했더니 금방 휴대폰 으로 한국 코로나 현황을 검색하 고는 저에게 한국인구는 얼마냐 고 묻습니다. 5200만 명이 조금 넘 는다고 하니까 매우 놀라고 의아 한 표정입니다. “그럼 누적 감염자가 50만 명 도 안 된다면 인구 1%도 안 되고, 사망자는 확진자의 1%도 안 되는 데 사실이냐” 고 묻습니다. 정부가 통계를 속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니“코리아는 별천지” 라고 합니다. 하긴 한국 전체 코로나 확진자는 제가 사는 인구 250만 뉴욕주 롱아일랜드 2개 카운티 전 체 확진자를 조금 웃도는 숫자입 니다. 12월 8일 현재 롱아일랜드 누적확진자 39만4,500명, 사망자 는 6,602명으로 한국 전체 사망자 4,020명의 1.64배에 달합니다. 한국이 세계적 방역모범국가 라는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한국인구 37%에 불과한 1945만의 뉴욕주 전체 코로나 누적환자는 한국 6배에 달하는 290만 명에 이 릅니다. 사망자는 5만9천 명으로 한국의 15배나 됩니다. 이곳 미국 인이 놀라는 것은 무리가 아닙니 다. 그러나 한국의 언론은 연일 코 로나가 전국을 휩쓸고 방역이 실 패했다고 보도합니다. 미국에 사 는 동포로서 의아한 생각입니다. 설상가상 이번 오미크론은 특 히 겨울철 더욱 맹렬히 확산될 것
서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위해 줄을 서있다.“ … 독감 예방주사처럼 매년 코로나 백신접종이 인류 의 새로운 풍속도가 될 것입니다. 나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도“6개월 내 2회 접종했거나 부스터샷 한 사람들은 오미크 론에 잘 보호되고 있다” 고 확인했습니다. … ”
백신에 반대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미국 기독교 방송 데이스타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설립자 마커스 램.“ … 이달 초에는 미 국의 대형 기독교방송국 설립자 마커스 램이 코로나에 감염돼 64세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숨은 ’ 악의 세력 ‘이 백신을 강요해 기독교 인의 자유를 빼앗는다고 방송했습니다. 또 그는 전염병 대유행은 사탄의 공격으로 이를 백신으로 예방하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 의 방송에는 백신 반대론자와 대체치료법 주장자들이 다수 출연해 같은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 ”
코로나19에 걸려 지난 7월 사망한 영국인 존 마이어스(42)의 생전 모습.“ … 철인 3종경기와 보디빌더로 유명한 영국인 42세 존 마이 어스도 백신의 ’ 실험쥐 ‘가 되지 않겠다며 백신반대 운동을 펼치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입원 중 죽기직전 누이에게“그들(의료진)이 나 를 포기하지 않게 해줘” 라고 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국 그도 가짜정보 희생자였던 것입니다. … ”
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
히려 오미크론이 인류에 대한‘크
리스마스 선물’ 이 될 것이라는 전
문가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 다. 독일 차기 보건장관에 유력한 유행병학자 칼 로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이 현재까지처럼 덜 심 각한 증상을 유발할 경우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는‘크리스마스 선 물’ 이 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그 는“오미크론이 델타보다 2배나 많은 32개 스파이크 단백질을 가 져 감염을 더 확산시키도록 변이 된 것이지만 덜 치명적이며, 대부 분 호흡기질환 진화방식과 일치 하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즉, 코로나가 감기처럼 심각하지 않 은 전염병으로 토착화 된다는 말 입니다. 미국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 구소장도‘판단하기는 이르다’ 는 전제로 오미크론이 중증도가 높 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그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여행제한이‘긴 기간 이어지지 않 을 것’ 이며 추가적 제한은 고려하 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그러나 이럴수 록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 샷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델타의 경우에서 확인했듯 이 항체수준이 높으면 다른 변이 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고 오미 크론이 백신접종으로 효과를 내 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전 혀 없다고 말합니다. 오미크론을 처음 발견한 남아 공 의사들도 오미크론은 이전 변 이들과 달리 두통이나 피로 등 가 벼운 증상만 야기하고 단 한 명도 입원치료 받거나 사망하지 않았 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과학자들 도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잇달 아 나오면서 사망률은 점점 약해 져 결국 독감처럼 가볍게 걸리고 지나가는 풍토병이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렇다면 독감 예방주사처럼 매년 코로나 백신접종이 인류의 새로운 풍속도가 될 것입니다. 나 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도“6개월 내 2회 접종했거나 부스터샷 한 사람들은 오미크론 에 잘 보호되고 있다” 고 확인했습 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오미크론은 ‘우려의 대상이지, 공포의 원인은 아니며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 를 쓰면 봉쇄는 필요 없고 검토대 상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아직 30% 가까운 미국인들이 백 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 럼프 지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짜정보를 근거로 백신을 거부 합니다. 가짜뉴스 신봉자들이 자
신의 오도된 생각에 대한 확신으 로 생명을 잃는 경우도 종종 보도 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미국의 대형 기독 교방송국 설립자 마커스 램이 코 로나에 감염돼 64세로 사망했습 니다. 그는 숨은 ’ 악의 세력 ‘이 백 신을 강요해 기독교인의 자유를 빼앗는다고 방송했습니다. 또 그 는 전염병 대유행은 사탄의 공격 으로 이를 백신으로 예방하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방송에 는 백신 반대론자와 대체치료법 주장자들이 다수 출연해 같은 의 견을 발표했습니다. 또 철인 3종경기와 보디빌더 로 유명한 영국인 42세 존 마이어 스도 백신의 ’ 실험쥐 ‘가 되지 않 겠다며 백신반대 운동을 펼치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입원 중 죽기 직전 누이에게“그들(의료진)이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줘” 라고 마 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국 그 도 가짜정보 희생자였던 것입니 다. 현재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가짜정보와 뉴스 는 이 시대 최악의 범죄로 특히 유튜브와 SNS를 통해 기승을 부 리고 있으며, 일부 언론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염병이나 전쟁 등 사회 가 혼란할수록 가짜뉴스는 활개 를 칩니다. 그러나 가짜정보에 심 취된 사람들은 ’ 남들이 모르는 정 보를 나는 안다 ‘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확신해 다른 사람들에게 퍼 나르고 있습니다. 뉴스도 잘 분별 해서 듣는 지혜가 요구되는 세상 입니다. 연말연시 공연히 마음만 바쁩 니다. 그렇다고 차분하게 일이 손 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고국에 계 신 벗님들의 얼굴을 한 사람씩 떠 올리며 무언의 대화를 나눕니다. 속히 코로나가 진정되어야 고국 산천도 돌아보고 내년에 계획하 는 사회활동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쫓기듯 떠밀려 온 해외 타향살 이도 어느 듯 35년째로 접어듭니 다. 기저귀를 차고 비행기에 올랐 던 막내도 35살이 넘은 중년여인 이 되었습니다. 남은 인생의 마지 막 길은 조국산천에서 보낼 꿈도 꾸어봅니다. 지금은 제 인생에서 도 기다림(待臨)의 시기입니다. 차분하게 저의 인생을 반추하면 서‘待天命’ 하는 자세로 남은 인 생을 살아갈 각오를 새롭게 다짐 하는 연말입니다. 벗님 여러분들 도 전염병 시기 건강 챙기시고 행 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벽두 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1년 12월10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047 edit@newyorkilbo.com
2021년 12월 16일(목요일)
A11
A12
THURSDAY, DECEMBER 1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