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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7, 2018

<제415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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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트럼프“서두를 것 없다”vs 北“비핵화 영원히 막힐 수 있어”

미국·북한, 서로“먼저 움직여라” 기싸움·말싸움 팽팽 만남없이 해 넘기나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교환하는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연말이 다가올수록 기싸움 이 팽팽해지는 양상이다.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을‘서두 르지 않겠다’ 며 북한이 먼저 움직 일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하자, 북한 은 미국의 최근 대북제재 조치들을 열거하며‘비핵화가 영원히 막힐 수 있다’ 고 으름장을 놓는 한편 미 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북미가 서로 상대가 먼저 성의 를 보여야 한다고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지금의 교착국면이 더 길어 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북한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 해 보도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 연구실장의 개인 명의 담화에서 최 근 미국이 취한 대북제재 조치들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비핵화에로 향한 길이 영원히 막히는 것과 같은 그 누구도 원치 않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 다” 고 경고했다. 외무성 등 기관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교환하는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연말이 다가올 수록 기싸움이 팽팽해지는 양상이다.

아닌 개인 명의 담화이긴 하지만 미 국을 향한 북한의 불만이 커지고 있 음을 엿볼 수 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 한 데 이어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 장 폐기를 거론하고 미국의 상응 조 치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 폐기까지 언급했는데 미국이 제재완화 등 만 족할만한‘보상’ 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 다. 반면 미국은 핵실험장 폐기 등 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로 여기지 않으며 핵 신고와 검증, 핵무력 조

기 해체·반출 등이 이뤄져야 제재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 으로 전해졌다. 이번 담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지난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 에서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서두 를 것이 없다” 고 밝힌 데 대한 대답 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 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북제재 조치 를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서두를 것 없다” 고 밝힌 것은 미국의 협상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는 북한을 향 해‘급한 것은 북한’ 이라고 압박하 려는 의도도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

에 북한이 담화를 통해“ ‘최대의 압 박’ 이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면서 미국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행하라고 받아쳤다는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17일“북한에서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은 좋은 조짐 이 아니다” 면서“미국으로부터 긍 정적인 답이 오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겠다는 의도가 보여 교착상태가 길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고 말했 다. 이처럼 북미 간 공방전이 가열 되면서 연내 고위급회담이 잡히기 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북한과 미 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을 지난달 8일 뉴욕에서 열기 로 했다가 연기한 뒤 1개월 이상 지 나도록 다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 다. 이대로 해를 넘기면 내년에는 올해 한반도를 휘감았던 화해 분위 기가 많이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의 신년사 내용에 따라 대화 동력 이 유지될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 된다. 야당이 다수를 점하게 된 미국 하원이 내년 1월 개원하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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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대북정책에 있어 의회의 눈치를 더 많이 봐야할 것으로 예상 된다. 자연스레 내년 1∼2월로 추진되 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도 영향 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미국내 북 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 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 통령으로선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는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성과를 얻 어야 한다” 면서“실무협상에서 충 분히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로 드맵이 논의되지 않으면 정상회담 을 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고 말했 다. 그럼에도 북이 양측 모두 대화 의 판을 깨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2차 북미정상 회담에 대해‘잊을만 하면’언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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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고, 북한도 대미 강경 메시지 를 내되‘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 연구실장’ 과 같은 외곽 인사를 발 화자로 내세우는가 하면 비판의 대 상도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미국 당국자나 기관에 집중하는 태 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결국 북미 양측 모두 대화 의 동력을 유지할 필요성과 2차 정 상회담을 통한‘톱다운 방식’ (정상 끼리 큰 틀의 합의를 해서 후속 당 국자간 협상으로 넘기는 것)의 유 효성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 이다.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이루려는 비핵화와 상응조치의 그 림이 서로 다른 만큼 자신에게 유리 한 구도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 한 양측간의 기싸움은 일정 기간 지 속될 공산이 커 보인다.

연말연시… 사랑 나눔으로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럭키서플라이,‘뉴욕한인의 밤’행사 위해 5,000 달러 성금

H마트,‘이웃과 물품 나눔’행사에 라면·과자 등 전달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연말을 맞아 주변 이 웃에 사랑을 전하는 물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H마트(대표 권일연)가 뉴욕한인회의 어려운 이웃 을 위한 물품 기부에 동참했다. 14일 H마트 퀸즈 베이사이드 지점에서 찰스 박 베이사이드 지점 이 사(왼쪽)가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오른쪽)에 라면과 과자 등 먹거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문화 복지 비영리 기관‘이노비’ , 장애우들과 크리스마스 파티 장애인이나 입원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수 준 높은 연주회를 제공하는 문화 복지 비영리 기관 이노비(EnoB: Innovative Bridge, 대표: 강태욱)는 연말을 맞아 무료 크리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이노비는15일 중증장애인 들이 있는 퀸즈 플러싱 지역의 코코 장애인 센터를 찾아가 평소 공연을 볼 수없는 장애인들과 가족에게 신나는 캐롤을 함께 부 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이노비>

럭키서플라이(대표 신범조) 신범조-복선이 부부가 15일‘59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를 위한 기금으로 5천 달러를 기탁했다. 신범조 대표는 뉴욕한인회 이 사이다. 뉴욕한인회는 행사를 통해 모아진 기금을 내년 100주년 3·1절 기념행사와 한인 이민사박물관 운영기금으로 사용한다. 신범조(왼쪽 두 번째)-복선이(왼쪽 세 번째) 부부가 기금을 전달한 뒤 김민선 회장(왼쪽 네 번째)과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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