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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7, 2019

<제44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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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1주 연속 1위 LPGA 랭킹… 이정은, 7위로 한 계단 상승

고진영

이정은(23)이 세계 랭킹 7위로 한 계단 상 승했다. 고진영(24)은 21주 연속 세계 랭킹 1 위를 유지했다. 이정은은 16일 발표 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

계 랭킹 결과, 평균 5.69 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8위에 서 한 계단 상승한 결과 다.

<B10면에서 계속>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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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TS-소속사 갈등 보도 비판 겸허히 수용” 손석희 사과…“실제 소송 가능성 매우 낮아”후속 정정보도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이 최근‘뉴스룸’ 에서 그룹 방탄 소년단이 소속사와 수익 배분 문 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손 사장은 16일 자신이 진행하 는‘뉴스룸’말미에“지난주 해당 보도와 관련해 후속 취재한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 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 다” 고 밝혔다. 이어 담당 기자가‘BTS 법적 분쟁 가능성 거의 없어’ 라는 제 목으로 새롭게 보도하면서“소속 사가 지난해 가장 모범적인 재계 약을 했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 도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 사 안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후속 보도 후“이 사 안 취재 과정에서 소속사 사전 허 락을 받지 않고 일부 (소속사) 시 설을 촬영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 다” 며“또 아직 소송도 안 하는 상황에서 너무 앞선 보도였다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고 공식 입 들인다” 고 했다. 장을 냈으며, 방탄소년단 팬덤인 앞서 JTBC는 지난 9일‘뉴스 아미(ARMY)는 JTBC에 공식 룸’에서‘BTS, 수익 배분 갈등 사과를 요구했다. 소속사 상대 법적 대응 검토 나 그러나 JTBC가 일주일가량 서’ 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 측 반응이 없자 급기야 팬들은 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JTBC 뉴스를 보이콧하고, 언론 와 정산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 중재위원회 제소와 방송통신위 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에 나섰다 원회 신고 등의 조처를 하는 한편 고 보도했다. JTBC 광고주들을 상대로 불매운 이에 소속사는“방탄소년단 동을 전개하겠다” 고 강경한 입장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 을 보였고, 결국 손 사장이 직접 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진화에 나서야 했다.

소식을 알렸다. 이어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선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 바르 감독의‘페인 앤 글로리’등 을 제치고 수상했다. SFBAFCC는 작품상 수상작 으로‘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 우드’ 를 뽑았다.‘기생충’ 도 작품 상 후보에 올라 있었으나 아쉽게 이 부문에선 수상을 놓쳤다. ‘기생충’ 은 전날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 에서도 작품·감독·각본·외국 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 다.

지난 8일 LA 비평가협회로부 터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 며, 토론토비평가협회(TFCA)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 상, 감독상 3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고 애틀랜타 비평 가협회에서도 감독·각본·외국 어영화상 등 3개 부문을 차지했 다.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 워즈(NYFCO)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휩쓰는 등 각종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연일 상 복이 터지고 있다.

위너 송민호, 미술 전시회 출품…화가로‘첫발’ 보이그룹 위너의 래퍼 송민호 (26)가 미술 전시회에 정식 출품 하며 명실상부한 화가로 첫발을 내디딘다. 1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송민호는 17∼25일 성 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신진 작 가를 위한 특별 기획전시 ‘SEEA(Special Exhibition for Emerging Artists) 2019’ 에 작품 3점을 출품한다. 출품작은 아크

밤낮없이 밀착·추적 ‘사생팬’ 에 고통 호소하는 아이돌

‘기생충’美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서도 감독·각본상 등 3관왕 한국 영화 오스카 출품작‘기 생충’ (Parasite)이 미국 샌프란시 스코 베이지역 영화비평가협회 (SFBAFCC)로부터 감독·각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SFBAFCC는 16일 2019년 최 우수 감독상에‘기생충’ 의 봉준 호 감독을 뽑았다고 밝혔다.‘아 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명 장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기생충’ 은 각본상 부문에서 도‘결혼이야기’ ,‘페어웰’ ,‘나 이브스 아웃’등을 제치고 수상

TUESDAY, DECEMBER 17, 2019

했다. 에이치 컨템포러리 갤러리 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송민 호 외에도 신진작가 50여명이 참 여한다. 에이치 컨템포러리 갤러리 관 계자는“신진 작가를 응원하고 발굴하는 데 의의가 있는 전시여 릴화 2점과 유화 1점이다. 서 참여하면 어떨지 의사를 물었 소속사는 송민호가 직접 구상 고, 송민호가 열정을 갖고 작업에 하고 그렸다며“평소 그림을 통 참여해 즐겁게 전시를 진행하게 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해 됐다” 고 전했다. 왔 던 송민호는 평소 소셜 미디어를 송 민 통해 직접 그린 그림, 그림 그리 호 의 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미술에 대 작 품 한 관심을 표출했다. 세 계 한편 송민호가 속한 위너는 아 를 엿 시어 투어 중이다. 지난달 24일 볼 수 타이베이에서 시작해 오는 21일 있 을 자카르타에서 공연한다. 내년에 전망” 는 방콕·쿠알라룸푸르·마닐라 이 라 ·싱가포르 등에서 공연을 이어 고 전 간다.

공연, 인터뷰, SNS, 개인 방 송, 출근길에 이르기까지 아이돌 의 모든 행보는 속속들이 미디어 에 노출된다. 카메라가 꺼지면 그 제야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지 만, 쉽지 않다. 밤낮없이 아이돌 가수를 따라다니는 극성팬인 일 명‘사생팬’때문이다. 최근 아이돌 당사자들이 직접 사생팬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 며 이런 행위를 멈추라 요청하고 나섰다.

BTS 뷔·갓세븐 영재“그만 좀 하라”신신당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 명 김태형·24)는 지난 15일 브이 라이브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이 전세기를 이용하는 건 사생팬 탓 이라고 털어놨다. 그는“장거리 비행을 할 때 우 리가 타는 걸 알고 앞자리나 옆자 리에 앉는 분들이 있다” 면서“이 런 일들을 그만했으면 좋겠다. 정 말 무섭다” 고 했다. 보이그룹 갓세븐 영재(본명 최영재·23)는 지난 10일 개인 SNS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걸려 오는 전화로 잠을 자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밤낮 가리는 거 없이 전 화하니 잠도 못 자고 돌아버리겠 다” 면서“전화 좀 그만하라” 고당 부했다. 소속사들 역시 나름의 방법으 로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연습실, 숙소 등에서 아이돌들 을 기다리거나 쫓아오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차후 팬 사인회나 공개방송 등 모든 스 케줄에 참여할 수 없게 했다. 그러나 사생팬을 완전히 없애 기란 쉽지 않다는 게 연예계 관계 자들의 전언이다. 사생팬들이 아이돌 가수들을 밀착해 따라다닐 수 있는 이유는 해당 가수들 출입국 정보 등 내밀 한 개인 정보를 미리 알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런 개인정보는 암암리에 거 래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지만,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 실체를 파악하기란 어렵다. 면서 비공식 스케줄 한 연예계 종사자는“아무리 할 수 있다” 아이돌들이 전화번호를 바꿔도 을 따라다니는 행동을 자제해달 바꾼 번호로 사생팬들이 전화를 라고 트와이스 공식 SNS에 공지 건다” 면서“도대체 어떻게 이런 했다. 것까지 알아내는지 우리도 궁금 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는 하다” 고 말했다.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소속 법적으로 대응하기도 쉽지만 사에서도 점차 적극적으로 대응 은 않다.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 또 다른 관계자는“팬과 정면 다. 으로 법적으로 공방을 벌이는 모 아이돌 가수들로부터 직접 고 습을 보이면 해당 가수 이미지에 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고 설명했 팬들 사이에서도 자정 노력이 이 다. 어지는 중이다. 아이돌 가수의 동선을 따라다 일부 팬들은 온라인 소셜미디 니는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 다치 어 등에서 사생팬들이 퍼뜨린 루 는 사례도 발생한다. 머나 몰래 찍은 사진을“소비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 지 않겠다” 고 선언하고, 사생팬으 (본명 박지효·22)는 지난 8일 해 로 의심되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외 스케줄을 마치고 입국하던 중 파악해 친구 관계를 끊거나 이들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넘 의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어져 다쳤다. 알려주는 활동을 펴는 것으로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해졌다.

소집해제 이준, 연인 정소민 후임으로‘영스트리트’DJ 오는 19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되는 배우 겸 가수 이준 이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특히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정소민이 진 행해온 프로그램의 후임을 맡아 눈길을 끈다. SBS와 이준 소속사 프레인 TPC는 이준이 SBS파워 FM(107.7㎒)‘영스트리트’DJ로 발탁돼 오는 20일부터 프로그램 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DJ인 정소민은 19일 방송을 끝으

로 이준에게 바통을 넘긴다. 제작진은“이준은 진지함과 순수한 매력을 갖춘 좋은 DJ가 될 것이며 다양한 청취자들과 소 통하며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룹 엠블랙으로 활동했던 이 준은 SBS TV 드라마‘풍문으로 들었소’등 여러 작품을 통해 배 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영스트리 트는 매일 오후 8시 방송.


연예

2019년 12월 17일(화요일)

불붙은 일밤 예능 ‘미우새’뺏기고‘슈돌’오르고 일요일 밤 9시 SBS TV 간판 예능‘미운 우리 새끼’ (이하‘미 우새’ )와 KBS 2TV 국내 대표 육 아 예능‘슈퍼맨이 돌아왔다’ ‘슈돌’ ( )의 대결 구도가 한층 뚜 렷해졌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 분부터 10시 53분까지 방송한‘미 우새’시청률은 12.7%-13.8%14.3%를 기록했다.‘미우새’ 보다 20분 늦게 시작해 11시에 끝난 ‘슈돌’ 은 12.0%-11.6%였다. ‘슈돌’이‘1박2일’의 복귀와 함께 밤 9시대로 자리를 옮긴 후 첫 방송이었던 지난주는‘미우 새’ 가 13.8%-15.1%-14.8%,‘슈 돌’ 이 11.7%-10.9%였다.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슈돌’ 이‘미 우새’ 의 시청률을 일부 빼앗아온 셈이다. ‘슈돌’ 이 편성 변경을 알렸을 때부터 방송가에서는 두 프로그 램 모두 스타 가족을 조명하는 예

능이라는 점에서 시청자가 일부 겹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 이 나왔다. 여기에 지난주‘미우새’ 가성 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의 예 비 신부를 향한 프러포즈 에피소 드를 그대로 내보내면서 시청률 은 선방했지만, 비난 여론을 피하 지 못한 점도 전날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건모와 그의 어머니 이선미 씨는 지난주 방송을 끝으로 사실 상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반면,‘슈돌’ 은 가수 장윤정아나운서 도경완 부부의 재합류 등을 발판 삼아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모두 치고 올라오는 모양 새다.

화상으로, 내년부터 명칭이 바뀐 다. ‘기생충’은 주제가상 (Original Score) 예비 후보에도 올랐다. 봉 감독이 작사를 맡고, 극중 기택네 장남 기우를 연기한 배우 최우식이 직접 부른 엔딩 곡‘소 주 한 잔’ 이 이 부문 예비 후보로 지명됐다. 이 곡은 기우와 같은 요즘 젊 은이들의 고달픈 초상을 대변하 는 노래로, 정재일 음악 감독이 작곡한 멜로디에 봉 감독이 가사 를 입혔다. 봉 감독은 이 노래에 대해“영화가 끝나도 기우가 계 속 살아가는 느낌이 들게 가사를

썼다” 고 밝힌 바 있다. 주제가상 부문에는‘소주 한 잔’외에도 ▲ 스피치리스(알라 딘) ▲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 2) ▲ 스피릿(라이온 킹) 등 총 15 편이 예비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된다.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작도 1월에 함께 공개된다.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 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버닝’ 에 이어 두 번째다.‘버닝’ 은본 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1천200만 돌파‘겨울왕국’25일째 1위 개봉 25일째 박스오피스 1위 를 차지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 가 1천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이틀(14~15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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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영화‘호흡’부조리의혹, 외부전문가에 규명 맡길것”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16일 영화‘호흡’ 의 주연 배우 윤 지혜의 폭로에 유감을 표하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문제 원인을 규명하겠다” 고 밝혔다. 앞서 윤지혜는 자신의 SNS에 “컷을 안 하고 모니터 감상만 하 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 되지 않은 주행 중인 차에서 도로 에 하차해야 했다. 지하철에서 도 둑 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 화라고 변명한 뒤 정처 없이 여기 저기 도망 다녔다” 며‘호흡’제작

청해야 하는 위치” 라고 했다. KAFA는“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 사단을 꾸려 촬영 당시 문제점들 을 상세히 되짚어보고 문제가 발 생한 원인을 좀 더 명확하게 규명 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 고 밝혔 다. 이어“특히 당시 발생한 문제 들이 단지 몇몇 제작진의 실수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 라 아카데미 제작 관리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도 충분히 살피겠다” 고 덧붙였다.

주연 배우 윤지혜 폭로에 공식 입장…”깊은 유감”

‘기생충’,아카데미 국제영화상·주제가상 예비후보 봉준호 감독의‘기생충’ 이내 년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17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상 시상 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 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국 제극영화상, 장편 다큐멘터리, 단 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 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 예비 후보를 발 표했다.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은 ▲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 진 실과 정의(에스토니아) ▲ 레 미 제라블(프랑스) ▲ 살아남은 사 람들(헝가리) ▲ 허니랜드(북마 케도니아) ▲ 코퍼스 크리스티 (폴란드) ▲ 빈폴 (러시아) ▲ 아 틀란틱스(세네갈) ▲ 기생충(한 국) ▲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다. AMPAS는 총 91편을 심사해 예비후보를 정했다. 국제극영화상은 옛 외국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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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만6천426명을 추가해 누적 관 객 수 1천207만8천194명을 기록했 다. 이미 지난 13일‘어벤져스:인 피니티 워’ (2018년·1천121만2천 701명)를 넘어 역대 국내 개봉 외 화 흥행 4위에 오른‘겨울왕국 2’ 는 3위인‘알라딘’(2019년·1천

255만2천213명) 자리도 넘보고 있 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겨울왕국 2’ 는 북미 흥행 수익 3억6천654만 달러(약 4천310억원), 전 세계 수 익 10억3천254만 달러(1조2천142 억원)를 돌파했다.

진의 부조리와 안전 불감증을 주 KAFA는“촬영 현장에서 준 아울러“열악한 제작환경에서 장해 파문이 일었다. 법 촬영과 안전 확보의 문제는 아 도 오늘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많 KAFA는 이날 밤 입장문을 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며 은 배우, 감독, 스태프들과 영화 통해“2017년 당시 제작된 실습작 “ ‘호흡’촬영 현장에서 윤지혜 배 ‘호흡’개봉을 위해 애쓰고 있는 품인 영화‘호흡’ 이 극장 개봉을 우가 지적한 것처럼 불안함과 불 모든 관계자에게 본의 아니게 누 앞둔 시점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 편함을 발생시킨 일에 대해 깊은 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유감을 전한다” 고 강조했다. 뜻을 전한다” 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윤지혜 배우가 그러면서도“윤지혜 배우가 ‘호흡’ 은 아이를 납치한 정주 SNS를 통해 촬영 당시의 고통스 지적한 촬영 당시의 문제들에 대 (윤지혜 분)와 납치된 그 날 이후 러웠던 기억을 밝힌 데 대해 무거 해 상반된 입장을 갖고 있는 감독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 운 마음으로 이를 직시하고 있 과 제작진이 존재하는 것 또한 엄 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 다” 고 밝혔다.‘호흡’ 은 한국영화 연한 현실이기 때문에 우리 아카 어지는 일을 그린 심리 드라마다. 아카데미(KAFA) 선정 졸업작 데미는 윤지혜 배우를 포함한 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품이다. 작진 모두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

훌루,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 다큐멘터리 만든다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훌 루는 유엔 기후변화 총회 연설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스웨덴 출 신 16세‘환경 지킴이 소녀’그레 타 툰베리를 소재로 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그레타’ (가제)를 제 작하기로 했다고 할리우드 연예 매체 데드라인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세실리아 네센, 프레데릭 하이 니그가 제작하고 네이선 그로스 만이 감독을 맡는 이 다큐멘터리 는 2018년 만 15세 평범한 소녀 그 레타 툰베리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학교 동맹파업에 참여 하는 순간부터 기억한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던지는 툰

베리의 질문을 부각한다.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돌보 지 않는다면 내 학교생활은 어떻 게 될까’ 에서 시작되는 이 질문 은 몇 달후 그레타가 전 지구적

운동이 되는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의 시 발점이다. 제작진은 툰베리의 어린 시절 부터 스톡홀름 의회를 거쳐 전 세 계를 무대로 시위에 나서는 성장 과정을 잔잔한 톤으로 쫓아간다. 이 다큐는 내년에 방영될 예정 이다. 툰베리가 최근 시사주간지 타 임이 선정한‘올해의 인물’ 에역 대 최연소로 선정된 뒤 이를 시기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논란이 되는 과정까지 이 번 다큐멘터리에서 다뤄지게 될 지도 관심이라고 데드라인은 전 했다.

이방인 삶 시작한 윤종신, 신곡‘기다리지 말아요’발매 외국에 머물며‘이방인’ 으로 서 음악을 만들고 있는 가수 윤종 신(49)이 신곡을 낸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윤종 신이‘월간 윤종신’12월호‘기다 리지 말아요’ 를 16일 오후 6시 공 개한다고 밝혔다. 이방인의 삶을 막 시작한 윤종 신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곡으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강 화성이 작곡했다. 지난달 발표한 ‘개인주의’의 연작 성격이기도 하다. 그는 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살 며 떠오르는 감정을 바탕으로 음 악을 만드는‘이방인 프로젝트’ 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달 출국했

다. 이번 곡에선‘익숙함이 고여 있어 / 추억 속에 갇혀 있어 / 여 지없이 오는 같은 계절’등의 가 사를 통해 한국을 떠나 타지 생활 을 결심한 이유를 내비친다.

소속사는“윤종신의 다음 1년 은 무정형” 이라며“발길이 닿는 대로 걷고 머리가 닿는 대로 잠들 며 마음이 당기는 대로 지내보고 자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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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17, 2019

바비 60년·인어공주 30년

존 레넌 안경 2억2천만원 낙찰

지구촌 대표장난감 일제히 기념일 바비인형부터 레고 스타워즈 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해 사 랑받아온 지구촌의 대표적 장난 감들이 올해 일제히 뜻깊은 기념 일을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15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세계 소녀들 의 친구 바비인형은 올해 환갑, 미 최장수 교육 프로그램인 새서 미 스트리트(Sesame Street)는 탄생한 지 올해로 꼭 50주년이 됐 다. 상식과 문화적 소양을 묻는 보 드게임 ‘트리비얼 퍼슈트’ (Trivial Pursuit)는 불혹을 맞이 했고, 디즈니의 만화영화 캐릭터 인어공주(Little Mermaid)는 서 른살에 접어들었다. 허구의 수중도시에서 겪는 주 인공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매이 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Spongebob SquarePants)와 레 고가 제작한 스타워즈 시리즈인 레고 스타워즈는 세상에 나온 지 각각 꼭 20년이 됐다. WSJ은 세월을 초월해 아이들 의 친근한 친구가 되어준 이들 장 난감들의 제작사들이 탄생 20주 년부터 60주년에 이르는 의미 있 는 생일을 맞아 특별판을 출시해 어린 시절의 향수를 간직한 예전 팬들과 새로운 꼬마 팬들의 공략 에 나섰다고 전했다. 장난감 업계는 특히 기념일을 맞이한 이들 장난감들과 게임이 온라인 쇼핑할 때 한 화면에서 시 간을 오래 지체하지 않는 고객들 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메타포 스의 공동 창립자인 앨런 애덤슨 은“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이들 브랜드들의 익숙한 이름은 부모와 조부모 세대들의 기억을

종류의 머리색과 피부색으로 출 시해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했다. 마텔의 바비인형 부분 글로벌 책임자인 리사 맥나이트는“우리 의 목표는 바비가 현대 사회에서 도 항상 의미를 띨 수 있도록 진 화하게 하는 것” 이라며“장난감 브랜드의 평균 수명이 3∼5년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바비인형 의 지구력은 어마어마한 것” 이라 고 자평했다. 또, 1969년 어린이들을 위한 TV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100여개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새

미국 워싱턴 DC의 장난감 가게에 진열돼 있는 바비인형

업체들, 특별판 출시해 어른·어린이 고객‘두마리 토끼’잡기 나서 향수 자극하는 동시에 신제품임을 강조…고객 이목 끌기 위해 안간힘 자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 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검증 됐다고 해서 업체들은 이 장난감 들이 오래된 구닥다리처럼 보이 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애덤슨은“아이들에게는 옛것 에 대한 향수가 먹히지 않는다” 며 “아이들을 사로잡으려면 신제품 임을 강조해야 한다” 고 말했다. 따라서, 업체들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서 추억을 소환하길 원하는 성인들과 새로 운 제품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이 양측 모두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 해 특별판을 선보이면서 상자에 만 장난감들의 나이를 적는 등 다 양한 전략을 채택했다. 가령 바비인형의 경우 인형을 갖고 노는 아이의 연령대가 과거 8∼10세에서 현재는 4세까지로 내려간 만큼 바비인형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어린 소녀에게까 지 새롭고, 현대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는 식이다. 제작사인 마텔은 바비인형 60

주년을 맞아 그동안 바비인형으 로 선보였던 200여 직업군 가운데 우주인, 운동선수, 소방관, 정치인 등 6개의 직업의 유니폼을 입은 9.99달러(약 1만2천원)짜리‘커리 어(Career) 바비’ 를 출시했다. 또한, 60달러(약 7만원)짜리 60 주년 기념 바비인형은 기존의 금 발-흰색 피부에 다른 색을 더해 2

서미 스트리트는 양말회사, 의류 회사 등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협 업해 50주년 기념 상품을 선보이 는 것으로 탄생 반세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일반 상품보다 훨씬 큰 50㎝에 달하는 45달러(약 5만3 천원)짜리 엘모 캐릭터도 출시했 다.

2008년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레넌의 맞춤 안경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비틀스 의 멤버 존 레넌이 착용한 옅은 선글라스가 경매에서 고가에 팔 렸다. 런던에서 13일(현지시간) 열 린 소더비 경매에서 레넌의 선글 라스가 13만7천500파운드(약 2억 2천만원)에 낙찰됐다고 AFP통 신이 16일 보도했다. 레넌은 밴드로나 또는 단독으 로 여러 가지 전설적인 이미지를 남겼지만 그 가운데서도 장발에 둥근 금테 안경을 쓴 채 꿈꾸는 듯한 몽상가의 모습이 가장 유명 하다. 경매에 나온 선글라스는 둥 근 금테에 연한 녹색 렌즈가 끼워 진 형태다.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이 날 경매에 나온 선글라스는 레넌 의 동료 링고 스타와 조지 해리스 의 운전기사 앨런 헤링이 오랫동 안 소장한 물품이다. 1968년 여름 레넌은 스타, 해 리스와 함께 헤링이 운전하는 스

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헤링은“존이 내릴 때 안경을 뒷좌석에 남겨뒀는데, 렌즈 한 개 와 안경다리 하나가 분리된 상태 더라” 며“내가 수리를 맡길지 존 에게 물어보니 존이 말하길 그건 그냥 멋으로 끼는 것이니 신경 쓰 지 말라고 하더라” 고 당시를 기 억했다. 헤링은 레넌의 선글라스를 수 리하지 않은 채로 보관하다 경매 에 내놨다. 레넌의 선글라스는 온라인으 로 익명의 입찰자에게 팔렸다. 이날 경매에서는 해리슨이 착 용한 히피 스타일 목걸이 등 헤링 이 소유한 비틀스 관련 소장품도 함께 팔렸다. 헤링은“가족을 위해서 이제 수집품을 떠나보내는 게 타당하 지만, 나는 여전히 그 하나하나에 깃든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전 F1 수장 에클스턴 딸 런던 자택서 보석 800억어치 도둑맞아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을 40년간 이끈 버 니 에클스턴 전 회장의 딸이 런던 자택에서 5천만 파운드(약 785억 원) 상당의 보석을 도둑맞았다고 대중지 더선이 16일 보도했다. 에클스턴 회장의 딸 태머라 에 클스턴과 남편 제이 버틀란드는 서런던 부촌인 켄싱턴 패리스 가 든스에 저택을 갖고 있다. 태머라 에클스턴 가족이 지난 13일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집 을 비운 뒤 몇시간 만에 3명의 도

둑이 저택에 침입했다. 이들은 50 분 동안 집안에 머물며 부부가 각 각 갖고 있던 금고에 보관 중이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8만 파운드(약 1억3천만원)짜 리 팔찌 등을 비롯해 도난당한 보 석의 시가는 5천만 파운드에 달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머라 에클스턴의 대변인은 “슬프게도 절도 사건이 있었다. 내부 보안요원들이 경찰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면서“태머라와 가족들은 매우 화가 나 있으며 이

번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고 밝혔 다. 태머라 에클스턴 부부의 저택 은 7천만 파운드(약 1천100억원) 짜리로 런던에서 가장 부촌인 켄 싱턴 패리스 가든스 거리에 위치 하고 있다.‘억만장자 거리’ 로도 불리는 이곳의 평균 주택가격은 3 천300만 파운드(약 520억원)에 달 한다. 이곳은 24시간 보안요원 등 이 상주하고 있지만 절도범들을 막지 못했다. 실제 태머라 에클스턴 부부의

저택에도 보안요원이 일하고 있 었지만 도둑의 침입을 뒤늦게 알 아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도둑이 침입한 것을 알게 된 보안요원이 이들을 뒤쫓자 절도 범들은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태머라 에클스턴은 영국 억만 장자이자 F1 자동차 경주대회를 운영하는 F1 그룹의 수장이었던 에클스턴 전 회장의 딸이다. 에클 스턴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미국 미디어 재벌이 이끄는 리버티미 디어에 F1 그룹을 매각했다.

아우슈비츠 배경으로‘브렉시트’풍자…이탈리아 작가 비판 도마 이탈리아의 한 카툰 작가가 2 차 세계대전 당시‘홀로코스트’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의 현장인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를 차용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 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카툰 작가인 마리오 임프로타는 최근 영국의 총선 결과를 소재로 한 풍자 카툰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그림은 한 남성이 영국 국 기인‘유니언잭’ 을 쥐고 기쁜 표 정으로 ‘유럽연합’(Union 논란이 된 이탈리아 작가 마리오 임프로타의 카툰.

이탈리아 내 유대인 단체“위험한 실수…대학살 악몽 떠올리게 해” Europea)이라고 표시된 문을 뛰 ‘Arbeit macht frei’ (노동이 그대 쳐나오는 장면이 묘사돼있다. 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문구가 보수당을 이끄는 보리스 존슨 있었는데 그림에는 이것이 유럽 영국 총리가 최근 치러진 조기 총 연합이라는 글자로 대체됐다. 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내년 1 이 카툰은 공개되자마자 이탈 월 31일로 예정된 영국의 EU 탈 리아 내 유대인 사회를 중심으로 퇴, 즉 브렉시트(Brexit) 이행이 거센 반발을 불렀다. 급물살을 타게 된 정치적 상황을 로마의 유대인단체는“아우슈 빗댄 것이다. 비츠를 활용한 풍자는 위험한 실 문제는 그림의 뒷배경이다. 2 수” 라며“그 누구도 정치적 목적 차대전 당시 수백만 명의 유대인 을 위해 그 기억을 끄집어낼 순 들이 나치 독일군에 의해 몰살당 없다” 고 비판했다. 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와 흡 아우슈비츠 기념재단도 트위 사하다. 터에 문제의 카툰을 포스팅하면 존슨 총리를 묘사한 남성의 복 서 작가의 몰상식과 홀로코스트 장도 유대인들이 수용소에서 입 에 둔감한 정서를 정면으로 지적 었던 줄무늬 옷이다. 했다. 수용소 입구에는 원래 이 재단은“‘Arbeit macht

frei’ 는 나치 친위대가 유대인들 에게 던진 냉소적 환상이며, 증오 감 가득한 인간을 상징하는 아이 콘 가운데 하나” 라면서“이러한 표현 방식은 피해자들에게 당시 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고 고통을 주는 일” 이라고 일갈했다.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은 임프로타와 공동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작하려던 계 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라지 시장 은 임프로타에게 직접 전화를 걸 어 협업 취소를 통보했다고 한다. 임프로타가 정확히 어떤 의도 로 해당 카툰을 그렸는지는 알려 지지 않았다. 그는 논란이 확산하 자 이를 다른 배경으로 다시 제작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에베레스트 오르려면‘질병 이력’내야…무분별 등정 제한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 이 있는 이만 에베레스트 등반이 스트(8천848m)를 오르려는 등반 금지됐다. 가는 앞으로 네팔 정부에 자세한 미라 아차리아 관광청장은 병력(病歷) 서류를 내고 보험도 “등반가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들어야한다. 체력과 건강 문제 때문”이라며 16일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 “병력 서류 등을 근거로 등반 가

라고 카트만두포스트는 설명했 다. 이번 초안은 관광부 장관 승 인과 내각의 의결을 거치면 효력 을 얻게 된다. 네팔 정부가 이런 규정을 도입 하기로 한 것은‘등반 초보자’ 들

초보자 몰려‘정상 부근 병목’…구조관련 보험도 들어야 면 네팔 관광청은 최근 이런 내용 의 등반 규정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병 력 서류, 건강진단서 등을 검토해 에베레스트 등반을 허가하게 된 다. 지금까지는 16세 미만 또는 심 각한 질환을 앓았거나 범죄 이력

능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아울러 등반가들은 수색, 구조, 치료, 시신 수습 등과 관련한 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 해야 한다. 현재 해발 8천m 이상 지점의 시신을 수습하려면 20만달러(약 2억3천만원)가량이 드는 상황이

의 무분별한 에베레스트 등정 도 전으로 인해 다른 등반가의 안전 이 위협받는다는 지적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봄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에서는 11명의 사망자 가 발생했으며 희생자 중 상당수 의 사인으로 정상 부근‘병목 현 상’ 이 지목됐다.


패션정보

2019년 12월 1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제니·아이린 착용한‘진주’ …센스 코디법은? 뉴트로 열풍으로 인기 상승 중인 진주 주얼리…2019 핫 아이템‘진주 액세서리’스타일링 과거 상류층이 즐겨 착용하던 주얼리인‘진주’ 가 어려졌다. 뉴 트로 열풍이 불면서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귀걸이, 반지, 목 걸이는 물론 초커, 헤어핀 등으로 출시돼 편안한 스웨트셔츠에도 매치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변신 했다. 제니, 아이린, 수지 등 아이돌 스타들도 다양한 진주 액세서리 패션을 즐기며 트렌드를 주도하 고 있다. 이번 시즌 핫 아이템으 로 떠오른 진주 주얼리 스타일링 을 소개한다. ◆ 가장 쉬운 스타일링‘진주 귀걸이’…다른 아이템과 레이어 드해봐 진주는 부드러운 빛감과 우아 한 분위기를 더한다. 심플한 블랙 드레스와 같은 클래식한 의상에 가장 잘 어울리지만 이번 시즌에 는 니트나 트렌디한 스트리트 무 드 의상에도 매치해보자. 배우 수지는 진주 귀걸이와 목 걸이를 니트와 매치했다. 해당 제 품을 디올은 런웨이에서 버킷햇 과 블루종에 매치해 경쾌하게 연 출했다. 현아는 뮤직비디오에서 진주에 뾰족한 스터드가 박힌 모 양의 후프링을 착용해 독특한 분

위기를 내기도 했다. 찢어진 청바지나 스키니진, 라 이더 재킷 등 강한 느낌의 패션 아이템에 진주를 믹스매치하면 반전 매력을 자아낼 수 있다. ◆ 진주 목걸이, 크기 다른 진 주 또는 골드 네크리스와 레이어 링 진주 목걸이는 하나만 착용해 도 단숨에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겨울에는 크 기가 다른 진주 목걸이를 레이어 드 해 화려함을 극대화해보자. 블랙핑크 제니는 여러겹으로

레이어링된 진주 목걸이에 크기 가 더 큰 진주 장식의 귀걸이를 매치했다. 아이린은 금속 장식을 중심으로 진주가 여러 겹 묶인 초 커를 착용해 고풍스러운 분위기 를 냈다. AOA의 설현처럼 골드나 실 버의 금속 목걸이를 레이어드하 는 방법도 있다. 브이넥 니트나 앞 단추를 두세 개 푼 블라우스와 도 궁합이 좋다. ◆ 진주 헤어 장식, 로맨틱한 분위기 UP 2019 F/W 시즌 런웨이에서는

밤마다‘수면양말’신어도, 발 시린 이유 있었네 수족냉증 개선 효과 보려면…’수면양말’제대로 신는 법 Q.> 겨울만 되면 특히 손발이 차가워 고생인 20대입니다.‘수족 냉증’ 에 좋다는 수면양말도 신어 봤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발이 따뜻해진다기보다 양말 속에 냉기를 가둔 듯한 느낌 이 든다 할까요. 요즘엔 발 전용 핫팩도 나오던데 찬 손발을 따뜻 하게 하는데 효과적인 방법 없을 까요? 수족냉증, 개선하는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수족냉증은 다른 사람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 서 손이나 발이 차갑고 시린 상태 를 뜻합니다. 수족냉증은 주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증상이 나타납 니다. 이외에도 위장 장애에 의한 빈혈, 체력 저하, 자율신경 이상으 로 인한 모세혈관 수축, 저혈압 등 다양한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 나기도 합니다. 평소엔 손발이 차다가도 한 번 씩 급격히 뜨거워지는 경우 역시 수족냉증이라 볼 수 있다는 사실.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자 율 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주위 온도 변화에 몸이 빠르게 대응하 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 에요. 기온이 낮을 땐 손발이 급 격히 차가워졌다가 따뜻해지면 오히려 뜨거워지는 것이죠. 이 경우엔 손발이 온도 차이가

큰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는 늘 일정하게 유지하고 추울 땐 장 갑, 양말을 챙겨 신고 땀이 많이 난다면 젖은 양말을 갈아 신어 온 도가 더 낮아지지 않도록 하세요. 수족냉증 개선 방법으로‘수 면양말’ 을 많이 추천하는데요. 발 이 차가운 상태에서 수면양말만 신어선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들어 진 대부분의 수면양말은 땀을 제 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 다.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원장(가 정의학과 전문의)은“수면양말만 신는 것은 수족냉증에 도움이 되 지 않는다” 며“ 땀을 흡수할 수 있 는 면 양말을 먼저 신은 후 수면 양말을 덧신으면 땀 흡수와 더불 어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그는“수면양말 외에도 골프 양말, 등산 양말처럼 스포츠 용으로 출시된 두꺼운 울 양말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 덧붙였 습니다. 족욕이나 마사지를 통해 손발 을 따뜻하게 만든 후 양말이나 장 갑을 착용하면 훨씬 큰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손난로나 핫팩은 수족냉증 개 선에 도움이 될까요?

양말과 마찬가지로 손난로, 핫 팩 역시 일시적으로 손발의 온도 를 높힐 순 있지만 근본적인 혈액 순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 닙니다. 손발의 온도가 낮아져 감 각이 저하된 상태에서 오래 사용 할 경우 저온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근본적으로 수족냉증을 개선 하려면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는

푹신한 모양의 헤어밴드가 등장 했다. 대체로 스포티한 느낌을 내 지만 랄프 앤 루쏘에 선보인 진주 헤어밴드는 원피스와 매치하면 로맨틱한 느낌을 배가한다. 밴드가 부담스럽다면 진주 장 식이 균일하지 않고 크기가 다른 헤어밴드를 한 번에 두세 개 착용 하거나 진주 장식의 헤어핀을 활 용할 수 있다. 데이트 룩이나 셀 프 웨딩 룩, 연말 파티 룩으로 활 용하기 좋다. 시몬 로샤처럼 묶음머리 한쪽 에 진주 헤어핀을 장식하고 진주 귀걸이를 함께 착용하면 단숨에 얼굴이 화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현아처럼 끝에 진주가 하나 만 장식된 바비핀을 올림머리의 매듭 가까이에 여러개 꼽아 연출 하면 우아한 느낌이 난다. ◆ 귀걸이 목걸이 말고…’포 인트’로 활용하는 진주 아이템 평소 화려한 귀걸이나 헤어 장 식을 하지 않는 편이라면 팔찌로 은근한 포인트를 줘 보자. 수지는 벨트의 금속 장식과 어울리는 진 주 장식 뱅글을, 에이프릴 나은은 흰색 원피스에 얇은 진주 팔찌를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했다. 개성 있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생활 습관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 요합니다. 자기 전 따뜻한 물에 손과 발 을 10~20분 정도 담가 혈액 순환 을 돕거나 몸을 따뜻하게 하는 따 뜻한 성질의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어보세요. 몸 안 냉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고 원장은 수족냉증에 좋은 대 표 음식으로 △율무 △생강 △마 늘 △인삼을 꼽았습니다. 이 재료 들을 넣은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몸 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입 니다. 꾸준한 운동도 아주 중요해요. 근육은 우리 몸 최대의 열 생

좀 더 과감해져도 좋다. 구하라는 도트무늬 의상에 커다란 진주 장 식을 단 뉴스보이캡을 착용해 화 려한 느낌을 냈다. 캐주얼한 코듀 로이 소재의 모자에 진주 모티프 가 장식돼 있어 로맨틱한 아이템 과 잘 어우러진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흰색 드 레스에 진주 장식이 귀 아래로 길 게 내려오는 헤어피스를 매치했 다. 진주가 청순한 분위기를 더하 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 을 드러내 식상한 아이템이 싫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산 기관이기 때문에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해 근육량을 늘리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 니다. 적당히 땀이 나는 운동을 40 분 이상 할 것을 권장합니다. 고 원장은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걷기, 빠르게 걷는 경보 등 을 추천했어요. 그는“꾸준히 운 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몸 속 노폐 물이 배출돼 수족냉증이 개선될 수 있다” 고 추천했습니다.


TUESDAY, DECEMBER 17, 2019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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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Designer (Lyndhurst, NJ): Develop graphic designs for H Mart brand images/ messages throughout web/ print/social media; BFA in Graphic Design, Paintings, or a related field/ Korean Fluency req’d; Mail resume to Grand Supercenter Inc. 300 Chubb Ave., Lyndhurst, NJ 07071 (Attn: HR) 마켓 스시 구인 스시 경력 있으신 분 지역 : 웨체스터 카운티 플러싱 출퇴근 가능 ☎ 646- 417- 2995 건강 쥬스 가게 급구 Food Protection Certificate 소지하신분으로 쥬스가게 경험있는분 원함 풀타임10시~6시 주 5일 근무 (특허받은 건강쥬스 프렌차이즈 관심있으신분 연락바람) ☎ 929-456-7203

36-32 Union St. 2Fl Flushing, NY 11354(유니온 약국 2층)

Truck Driver 트럭 운전기사 (CDL 필수 아닌 우대)

회사 위치: MASPETH, QUEENS, NYC 근무 형태: 풀타임 직원 복지: 중식 무료 제공, 의료 보험, 유급 휴가, 401(k) 지원 방법: 간단한 이력서 이멜 요망

Jamie.Lee@HMart.com

구혼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인연은 만들면 사랑이 되고 사랑은 이해와 배려가 기본이다. 이해와 배려가 없는 사랑은 모래밭을 걷는 삶일것 같다. 힘들때 위로하고 어려울때 손 잡고 웃으며 다독거리며 행복을 찾는 건강한 남성이 33~36세 사이의 바른 마음씨의 여성을 찾습니다. (기본 영어회화 가능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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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2019년 12월1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JOY OF THE LORD CHURCH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미주한인 예수교장로회(KAPC)

뉴욕 & 뉴저지

목사 : 성호영

알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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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나눔의집 ( G . M . A . A ) < 누가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 내랴 ? > 사람의 마음은 밭과 같다. 사람의 마음에 무엇을 심느냐 에 따라 마음의 열매가 각각 다르게 열린다. 악을 심는 자는 악의 열매를 내고 선을 심는 자는 선의 열매를 낸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 가지이다. 사람의 마음도 그릇과 같아서 그 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마음의 향기가 다르게 나타난 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 하는 자는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하고 시기 살인 악독이 가득하고 능욕과 시기 그리고 방탕 술취함 도박 중독에 빠져 살아가나

[John K. Englis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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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영어 기초가 없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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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지난해‘건선’환자 16만명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아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 환자가 1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고 60대 이상부터 환자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 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 2018년간 건선 진료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선은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의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을 띠는 발진이 생긴 뒤 그 위 에 하얀 피부 각질이 덮이는 피부 질환이다. 전염되진 않지만 치료가 어려 워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 가 많다. 최근 5년간 건선 환자는 16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환자는 16만3천531명으로 남성 9 만7천134명, 여성 6만6천387명으 로 집계됐다. 매년 남성이 여성보다 1.4배 이상 많았고, 지난해에는 여성 환 자가 감소세(-1.0%)를 보였지만, 남성 환자는 증가세(0.4%)를 보 여 차이가 1.5배로 커졌다.

21.5%, 7.3% 증가했고, 약국 진료 비는 0.1% 감소했다. 환자 1인당 진료비 역시 5년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연평균 12% 증가했다. 외래는 21.7%, 입 원 6.6%, 약국 0.2%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조 교수는“최근 증가하고 있 는 치료 약인 생물학적 제제는 효 과가 뛰어나지만 주사로 맞아야 해 가격이 높다” 며“환자가 병원 에서 주사를 맞기 때문에 외래 진 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 다” 고 말했다.

60대 이상 뚜렷한 증가세…”가족력 있다면 예방·관리 중요”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노령 층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환자 수를 보면 80 대 이상은 연평균 8.8% 증가했고, 60대 3.9%, 70대 1.7% 순으로 증 가했다. 반면 2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 연령층은 감소세를 보였다. 9세 이하는 11.1%, 10대 6.7%, 30대 2.1% 각각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 과 조남준 교수는“건선이 처음

나타나는 연령은 평균 남자 35.7. 세, 여자 36.3세” 라며“초발 연령 은 20대가 28.1%로 가장 많고 30 대 17.4%, 10대 14.4% 순인데 완 치가 어렵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다” 고 설명했다. 진료비는 2014년 426억원에서 2018년 665억원으로 5년간 연평균 11.8% 증가했다. 항목별 진료비는 외래 및 입원 진료비가 5년간 연평균 각각

건선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T면역세포 활 성화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 인, 피부자극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우리나라 건선 환 자 10명 중 4명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가족력이 있다면 피부 자극을 피하고 피부 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을 하 는 등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TUESDAY, DECEMBER 17, 2019

몸속 염증 반응 실시간 본다 “형광물질 활용”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은 테라그노시스연구단의 권익 찬 책임연구원팀이 서울대 의대 연구진과 함께 몸속 염증 반응 정 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영 상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드를 잘라 소광체가 떨어져 나 가며 형광체에서 빛이 나게 된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주사 제로 효소의 활성을 측정해 염증 반응을 알 수 있음을 확인했다. 대장염을 앓는 쥐의 경우 염증이

KIST·서울의대, 동물실험서 확인 “염증 질환 조기진단 기대” 공동 연구진은 염증 반응 초 기에 활성화하는 효소인‘캐스페 이즈-1’(Caspase-1)의 반응을 연구에 활용했다. 이 효소가 활성화돼 표적 펩 타이드(단백질 조각)를 자를 때 만 빛을 내도록 주사제를 설계한 것이다. 주사제는 캐스페이즈-1이 자 르는 펩타이드에 형광체와 소광 체를 각각 붙인 것이다. 효소 활성이 없을 때는 펩타 이드에 붙은 소광체가 형광체의 빛을 억제해 빛이 나지 않지만, 효소가 제 기능을 하게 되면 펩타

생긴 뒤 6일이 지나서야 장이 심 각하게 손상돼 체중 감소나 혈변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2~3일 정 도에 빛 신호로 이 질환을 진단하 는 것이 가능했다. 형광체는 3일 안에 몸 밖으로 배출됐으며 독성 도 없었다. 권 책임연구원은“염증 물질 을 모니터링하고 염증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이 기술을 활 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바 이오머티리얼즈’ (Biomaterials) 에 실렸다.

“노년기 허리둘레 늘어날수록 치매 발병 위험도 커진다”

“올해‘대유행’A형간염, 10년 전 이미 예견됐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2009년 유행 때 취약층 방치로 10년 지나 대유행” 1970~1990년대 출생자 대상‘따라잡기 백신접종’정책 추진해야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A 형 간염 환자(11월 셋째 주 기준) 는 1만7천148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7년간(2012∼2018년) 누적 환자 수 1만6천710명보다도 많은 수치다.‘대유행’ 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이런 A형 간염 대유행 이 이미 10년 전에 예견됐는데도 정부의 잘못된 정책 등으로 예방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역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따르면, 국립 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기모란 교 수팀은 올해 A형 간염을 2009년 이후 10년 만의 대유행으로 진단 하고, 이런 대유행이 정부 보건정 책의 오류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 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A형 간염 대유 행이 2009년 처음 대유행을 겪었 을 당시 이미 예견됐다고 지적했 다. 2009∼2010년의 경우 전수 신 고가 아닌 표본기관 신고 집계인 데도 A형 간염 환자가 2만2천886 명이나 됐다. 당시 대유행 원인으로는 1970 ∼1990년대 출생자의 낮은 A형

간염 면역 수준이 지목됐다. 1960 년대 출생까지는 어렸을 때 자연 감염으로 인한 면역 획득이 활발 했지만, 1970년 이후부터 1990년 대까지 출생자들은 위생 수준 향 상으로 점차 면역 수준이 낮아졌 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에도 해당 연령 층의 면역을 높이는 예방접종 시 행이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정책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실제 정책은 기존의 선택 접종으로 50% 정도 접종률 을 나타내던 만 1세 접종을 필수 예방접종에 편입함으로써 접종률 을 90% 수준으로 높이는 방향으 로 정해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 다.

기존 A형 간염 취약층은 제외 한 채 새로 태어난 아이의 예방접 종에만 집중한 것이다. 연구팀은“사실 이런 정책은 모델링 연구에서 가장 비효율적 인 것으로 분석됐다” 면서“결국 현재 시점에서 보면, 1990년대 말 A형 간염 예방접종이 도입되고, 2012년 출생자부터 국가 무료접 종이 시행됐기 때문에 만 7세 아 동까지의 면역 수준은 크게 높아 졌지만, 그 이상 연령의 학생들과 성인의 낮은 면역 수준은 계속 방 치됐다” 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10년이 지 난 2019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최근 통계 를 보면 국내 A형간염 환자 평균

연령은 39세로, 30∼40대가 73.4% 를 차지했다. 20대까지 포함하면 20~40대 환자 비율이 87.4%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취약층은 그대 로면서, 연령대만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기모란 교수는“A형 간염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합병증 발 생이 많고 치명률이 증가하므로 향후 추가적인 유행이 있다면 A 형 간염에 의한 치명률이 점점 높 아질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대규모 ‘따라잡기 백신 접종’정책도입 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 이다. 기 교수는“20∼40대 성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따라잡기 백신 접종 정책을 도입하려면 예산 확 보, 백신 수급, 낮은 접종률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5년 이상 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 고 진단했다. 이어“단기적으로는 보건소 등에서 성인 백신을 병·의원보 다 값싸게 실비로 제공함으로써 비용부담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 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을 마 련해줄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노년기 허리둘레가 클수록 치 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빅데이터연구 회 류혜진(내분비내과)·조금준 (산부인과) 교수팀은 2009~2015 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65세 이상 87만2천82명을 대상으로 대

위험률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은 남성의 경 우 허리둘레 90㎝ 이상, 여성 85㎝ 이상일 때 해당한다. 치매 위험률은 허리둘레가 정 상 범위(남성 85∼90㎝, 여성 80 ∼85㎝)에서 5㎝씩 늘어날 때마 다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고대구로병원, 65세 이상 87만2천82명 분석 규모 코호트 분석을 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 인구에서 치매 위험과 허리둘레 간 연관성을 알 아보기 위해 허리둘레와 체질량 지수(BMI), 치매 발병 위험성을 비교했다. 노년기의 BMI는 동반 질환이 나 기저질환에 의해 혼란을 야기 할 수 있어 나이, 혈압, 콜레스테 롤 및 다양한 생활 습관 요인 등 을 조정한 다음 허리둘레와 치매 의 연관성을 산출했다. 그 결과 복부비만 환자들은 복부비만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

나타났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정상 체중 노인의 경우, 복부비만이 없 는 정상체중 노인보다 남성의 경 우 15%, 여성의 경우 23%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류 교수는“이 연구는 노인 연 령층에서 비만과 연관된 치매 위 험성을 평가할 때 허리둘레를 고 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비 만’ (Obesity) 11월호에 게재됐으 며, 이달의 저널(Editor’s choice)에 선정됐다.


스포츠

2019년 12월 1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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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에인절스·토론토·다저스

류현진, 쟁탈전 여전히 진행 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들이 하나둘 자리를 찾아가면서 류현진(32)을 향한 관심은 더 커 진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거의 매 일 류현진의 행선지를 점치는 기 사가 나온다. 16일에도 ESPN, MLB닷컴이 FA 대어급 투수 류현진의 행보 를 예상했다. 류현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많다. 이중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소속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최 근 자주 거론된다. ESPN은 에인절스, 다저스, 세 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미 네소타 트윈스를‘류현진 영입이 가능한 구단’ 으로 꼽으며“에인 절스행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토론토는 이번 스 토브리그에서 류현진 영입을 목 표로 정했지만, 실제 토론토는 최 근 10년 동안 단 한 차례만 FA 선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김광현

메디컬테스트·협상 위해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도착

류현진

ESPN은 에인절스… MLB닷컴은 토론토와 다저스 움직임에 초점 수에게 4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했 다” 며“류현진이 에인절스와 계 약하며 로스앤젤레스에 머물 수 있다” 고 전망했다. ESPN은“앤드루 프리드먼 다 저스 사장은 취재진에‘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협상했 다’고 밝혔지만, 류현진은 한국

취재진에‘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고 밝혔다” 고 전하기도 했 다.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 다. 류현진은 최근 한국 취재진에 “에이전트가 열심히 일하고 있 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는다. MLB닷컴은 토론토와 다저스

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MLB닷컴은“토론토가 진지 하게 류현진에게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코리 클루버와 매디슨 범 가너가 계약을 끝낸 터라, 다저스 도 류현진에게 더 적극적으로 달 려들 수 있다” 고 더 치열해질 류 현진 영입전을 예상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독일 라이프치히와 UCL 16강 격돌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이탈리아 아탈란타 상대로‘8강 도전’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 출에 도전하는 토트넘(잉글랜드) 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RB 라 이프치히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 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16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 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 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라 이프치히와 맞붙게 됐다. 조별리그 B조 2위로 16강에 오 른 토트넘의 상대인 라이프치히 는 조별리그 G조에서 3승 2무 1패 (승점 1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 한 강호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분데 스리가에서 1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0승 3무 2패(승점 33)로 묀 헨글라트바흐(승점 31)를 따돌리 고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

던 손흥민은 라이프치히가 20162017시즌부터 1부리그로 승격하 는 통에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맞 붙어 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으로 2020 년 2월 19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르

고, 현지시간 내년 3월 10일 원정 으로 2차전을 펼친다. ‘한국 축구의 미래’이강인이 뛰는 발렌시아는 이탈리아 세리 에A 6위인 아탈란타와 16강에서 대결한다.

발렌시아는 H조에서 3승 2무 1패(승점 11)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고, 아탈란타는 C조 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턱걸이했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 (31)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 국에 도착했다.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나 17일에 도착했다. 목적은 확실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 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메디컬테 스트’ 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 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출국 전“최종 결과 가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다. 출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 스럽다” 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 나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은 속 도를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 행 중인 사안” 이라고 밝혔다. 메 디컬테스트를 제안한 건 이미 어 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 다. 국내와 메이저리그를 두루 살 피는 한 에이전트는“세인트루이 스 메디컬테스트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영 입제의를 하기 전에 몸 상태를 자 세히 살피는 편이고, 김광현도 자 신감을 보인다” 고 전했다. 물론 김광현 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현지 언론이“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 인 구단” 으로 꼽은 팀들과의 협상 창구도 열어둘 전망이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 루이스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 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광 현을‘영입 리스트’ 에 올렸고, 가 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메 디컬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구체 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 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 타 허드슨 등 꽤 견고한 1∼3선발 을 갖췄다. 하지만 마이클 와카가 자유계 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뉴욕 메 츠로 떠났고, 애덤 웨인라이트의 불펜 전환 가능성도 제기돼 선발 진에 공백이 생겼다. 미국 현지 언론은“세인트루 이스가 FA 시장에서 투수 영입

에 관심을 보인다” 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영입 대 상’ 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세인 트루이스는 김광현도 리스트에 포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 환(삼성 라이온즈)을 영입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 면, 구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16년 당시 오승환은 1+1년 최대 1천1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장금액과 인센티브가 거의 50 대 50 수준인 계약이었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입 첫해인 2016년 시즌 중반에 팀의 마무리 로 승격하는 등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 다. 2017년에는 1승 6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올렸다. 김광현은 오승환과 보직도, 투 구 유형도 다르다. 하지만 김광현 과의 협상에서‘오승환 계약’ 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김광현은 2014년 말 샌디에이 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다. 당시 포스팅 시스템은 최고액을 써낸 한 구단이 단독 교섭권을 가 진 형태였다. 포스팅 비용 200만달러에 단독 협상권을 얻은 샌디에이고는 김 광현을 현지에 초청하며 협상을 시작했으나, 연평균 보장액 100만 달러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광현은 결국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거절하고 SK 와이번스와 재계약했다. 올해는 다르다. 김광현은 2017년 1월 왼쪽 팔 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했고 이후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되찾았다. 타고투저가 지배한 2018년에 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호 투했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춘 2019년에는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더 뛰어난 성적을 냈다. 김광현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1월 6일이다. 아직 시간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휴가를 시작하기 전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세인트루이 스가 협상에 속도를 낸다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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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DECEMBER 17, 2019

“지난 일은 추억… 도전은 감독의 인생” 쉼표 없는 도전자 박항서

임성재

“곧 첫 우승할 것” 임성재, PGA투어 선정‘주목할 선수’

다.

임성재 (21)가 미 국프로골 프(PGA) 투 어 의 ‘2020년 주목할 선 수 30명’ 중 한 명 으로 꼽혔

PGA 투어는 17일 홈페이지에 서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 인상을 차지한 임성재가 2020년 에도 활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선 정했다. PGA 투어는“임성재는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차례, 톱25에 16차례 드는 성적 을 내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 나 수차례 캐디를 교체한 것에서 그가 얼마나 우승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고 소개했다. 이어 임성재가 2019-2020시즌 들어서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 위,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으 로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서“그의 첫 PGA 투어 우승은 조 만간 나올 것” 이라고 예상했다. 또 임성재가 많은 대회에 출전 했다는 점에서“그는 PGA 투어 의 아이언맨” 이라고 부르기도 했 다. PGA 투어가 선정한 2020년 주목할 선수 30명에는 타이거 우 즈, 게리 우들랜드, 매슈 울프, 저 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애덤 스콧, 저스틴 로즈, 패트릭 리드, 욘 람, 필 미컬슨,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PGA 투 어 홈페이지에서‘주목할 선수 30 명’중 하나로 언급됐다.

“1년만 버텨보자고 했던 게 여 기까지 왔네요. 지난 일들은 추억 일 뿐이죠. 다시 도전해야 합니 다. 그것이 감독의 인생이니까 요.” 베트남 축구의 역사는 이제 박 항서(60) 감독 부임 이전과 이후 로 양분되게 됐다. 2017년 10월 박 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베트남 축구 역사에 수많은 이정 표가 세워졌다. 2018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0년 만에 아 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 승에 성공하더니 이번 달에는 베 트남 축구 역사상 60년 만에 동남 아시안게임(SEA) 정상에 오르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베트남 축구 역사를 매번 새롭 게 바꾸는 박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 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가운데 박 감독은 동남아 시안게임을 끝낸 뒤 선수들을 이 끌고 14~22일까지 일정으로 통영 전지훈련에 나섰다. 지친 선수들에게 분위기 전환 과 재충전의 기회도 주고 내년 1 월 태국에서 열리는 2019 AFC U-23 챔피언십 준비가 이번 전지 훈련의 목표다. 박 감독은 17일 통영실내체육 관에서 취재진과 만나“동남아시 안게임을 마치고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부상 치료를 위해 통영을 찾았다” 라며“항상 베트남 선수 들을 환영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 고 말했다. 다음은 박 감독과 일문일답. — 경남FC 감독을 맡았던 이 후 오랜만에 통영에 온 소감은. ▲ 경남FC 초대 감독을 지낸 뒤 전남 드래곤즈와 상주 상무 등

박항서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오전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동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통영 전훈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재충천의 시간” “베트남에서 손흥민 모르는 사람 없어… 자랑스러운 후배” 을 지휘하면서 전지훈련으로 통 영을 자주 찾았다. 경상남도 산청 이 고향이다. 한국에 온 게 기쁘 다. 베트남 선수들을 환영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 전지훈련지로 통영을 선택 한 이유는. ▲ 베트남 U-23 대표팀이 최 근 끝난 동남아시아의 올림픽이 라고 불리는‘동남아시안게임’ (SEA)에서 60년 만에 남자 축구 우승을 해냈다. 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부상 선수들도 있어서 체력 회복과 부상 치료 차 원에서 통영을 전지훈련지로 선 택했다. 선수들도 재충전이 필요 한 때다. 한국은 저의 고국인 만 큼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을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서 추운 날 씨지만 통영에 왔다. 동남아시아축구도 최근 급성 장하고 있다. 아직 동북아시아 팀 들과 간격은 있지만 모두‘탈(脫) 동남아’ 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번 전지훈련은 휴식의 의 미가 큰가. ▲ 제가 A대표팀과 U-23 대 표팀을 함께 맡고 있다. 동남아시 안게임 준비 기간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겹 쳐서 그동안 U-23 대표팀에 신경 을 많이 못 썼다. AFC U-23 챔피 언십은 엔트리가 23명이다. 필드 플레이어 25명과 골키퍼 3명을 데 리고 왔다. 출전 기회를 덜 받았 던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치르고, 부상이 있는 선수들은 회복 훈련 에 집중할 것이다. 선수들을 A, B, C 그룹으로 나누어 훈련할 예 정이다. — 올 한해를 돌아보면 어떤 느낌인가. ▲ 처음 베트남에 갔을 때는 ‘1년만 버텨보자’ 는 생각이었다. 1년을 버티고 나니까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2018 년이 끝날 즈음에는‘2019년은 어 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올 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일 들은 추억일 뿐이다. 다시 도전해 야 한다. 이것이 축구 감독의 인 생이다. — 축구 철학은 어떤 것인가. ▲ 깊은 축구 철학이 있었으면 3부리그 팀을 맡다가 베트남에 갔 겠는가(웃음).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목표를 이뤘다는 것 은 좋은 선수를 만났기에 가능했 다.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국 선수들도 감독을 믿고 따라와 줬다. 이영진 코치, 김한윤 코치 에는 나보다 젊고 유능한 지도자 등 한국인 코치를 비롯해 베트남 가 많다. 나에게 요청도 오지 않 인 코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겠지만 오더라도 생각은 물론 욕 좋은 코치들은 만난 것도 행운이 심조차 없다. 베트남 대표팀 감독 으로 재계약을 한 만큼 나의 축구 다. — AFC U-23 챔피언십에서 8 인생을 베트남에서 마무리하고 강에 진출하면 한국과 만날 가능 싶다. 성이 있는데. — 계속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 ▲ 우리는 조별리그 통과가 우 을 내는 게 쉽지 않은데. 선이다. 목표가 조별리그 통과다. ▲ 베트남 선수들은 장단점이 한국은 당연히 조 1위를 차지할 있다. 전체적인 전력은 한국이 낫 것이다. 같이 조 1위를 하면 8강에 지만 베트남 선수들은 한국 선수 서 안 만날 수도 있다(웃음). 들에게 없는 정신적인 부분이 있 —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다. 그런 부분을 극대화하려고 노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력하고 있다. 나오는데. — SEA 결승전에서 퇴장당했 ▲ 신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는데 베트남 팬들은 칭찬을 해주 동생이다. 너무 많이 재는 것 같 고 있다. 다(웃음). 감독은 1년 이상 쉬면 ▲ 아마도 부모님들이 공부 잘 현장 감각이 떨어지는 만큼 빨리 하는 자식은 조금 잘못해도 예쁘 복귀해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동 게 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하 남아시아 팀이든 중국 팀이든 타 지만 퇴장은 절대 좋거나 정당화 국에서 감독을 하는 게 쉽지 않 될 장면은 아니다. 잘못했다고 팬 다. 언어와 관습이 너무 다르다. 들에게도 얘기했다. 베트남 대표 스스로 잘 판단해서 자신에게 가 팀 감독으로서, 대한민국 사람으 장 적합한 곳을 찾아야 한다. 연 로서 일할 때 품격을 높이려고 노 봉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성취감 력하고 있다. 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중 —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 요하다. 십에 나서는 각오는. — 휴식을 취한다고 했는데 선 ▲ 작년 중국에서 열린 대회는 수들과 통영도 둘러볼 생각인가. 부임한 지 3개월 만에 선수들 이 ▲ 휴식한다고 하니까 놀러 왔 름도 잘 외우지 못하고 출전했는 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절대 아 데 운이 좋아서 준우승까지 했다. 니다. 재충전을 위해 통영에 온 제가 베트남에 와서 처음 성과를 것이다. 선수들도 고단백 음식의 낸 대회여서 기억이 많이 난다. 섭취가 필요한 시점이다. 식단 문 이번 대회는 내년 도쿄 올림픽 제는 의무팀에서 피지컬 코치와 출전권이 걸린 대회여서 베트남 관리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정신 팬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지만 준 받은 선수들을 위한 스트레스 해 비를 잘하겠다. 소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베트남어는 늘었나. —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축구 ▲ 베트남어가 배우기 쉽지 않 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다. 인사 정도나 훈련 때 필요한 생각하나. 용어 정도 사용한다. 아직 일반 ▲ 나도 그런 점을 잠시 생각 사람들과 베트남어로 소통하는 한 적이 있었다. 내가 베트남에서 것은 어렵다. 축구 감독을 하는 것에 대한 관심 — 손흥민(토트넘)이 터트린 도 있을 것이다. 베트남 축구를 ‘원더골’을 보셨나. ▲ 베트남에서도 손흥민을 모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 명히 기술적으로는 한국보다는 르는 사람이 없다. 일부에서 네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 란드 헤이런베인에서 뛰는 도안 리 선수들은 패배 의식에 대한 반하우와 손흥민을 비교하는 사 ‘헝그리 정신’ 이 강하다. 그라운 람도 있어서 절대 그러면 안 된다 드에서 강하게 싸우려는 전투적 고 얘기했다(웃음). 손흥민은 정 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말 자랑스럽고 대단한 선수다. 하 모습들이 한국의 기성세대들이 이라이트 영상으로 봤는데 저렇 볼 때는 몇십년 전 한국 축구의 게도 골을 넣을 수가 있구나라고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추억을 주는 감탄했다. 손흥민 아버지는 잘 알 지 못해도 같이 축구를 했던 세대 듯하다. — 다음에 한국 대표팀 감독을 여서 훌륭한 자식을 둬서 부럽기 도 하다. 맡고 싶은 생각도 있나.

이정은, 세계 랭킹 7위로 한 계단 상승… 고진영 21주 연속 1위 <B1면에서 계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대회가 없었던 관계로 상위권 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고진영은 9.75점으로 21주 연 속 1위를 지켰고 박성현(26), 넬리 코르다(미국), 대니엘 강(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김세영(26) 이 2~6위를 유지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정 은에게 7위를 내주고 8위로 한 계 단 하락했고,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은 9~10위를 기록했 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애(31)의 세계 랭킹이 24위로 가장 높고,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선 임희정(19) 이 25위로 가장 높다.


2019년 12월 1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UESDAY, DECEMBER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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