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7, 2021
<제50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美, 오미크론 우려 속 신규 환자 2주 새 40% 급증 일평균 12만명 넘어… 입원 환자도 한 달 새 40%↑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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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출근 연기 뉴욕 공연 줄취소 대학은 온라인시험 미국에서 코로나19 새로운 변 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 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 신 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 일 자체 집계 자료를 인용해 미국 의 주간 일평균 코로나 신규 환자 가 12만 명을 넘었고, 이는 2주 전 과 비교해 40% 치솟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11월 초의 주간 일 평균 신규 환자와 비교하면 70% 증가한 수치다.
CNN 방송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하루 평균 신규 환 자는 11만8천717명, 사망자는 1천 326명으로, 각각 한 달 전과 비교 해 40%, 12% 증가했다고 경고했 다. 신규 감염 확산은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환자 는 한 달 전과 비교해 40% 증가한 6만7천306명을 기록했다. NYT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 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크지만, 백신 접종 이 후 면역력 저하에 따른 돌파 감염 현상까지 겹쳐서 코로나19 감염 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현재 델타 변이가 미국 코로나 감염의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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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의 코로나19 이동 검사소
분을 차지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가 코로나 감염 곡선을 더욱 상승 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장은 이날 ABC 방송 등에 출연 해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바이 러스를 퍼트리는 지배종이 될 것 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오 미크론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전파하고 감염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갖췄다” 며“다른 나라에서도 그랬듯이 확실히 미 국에서도 곧 지배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여러 분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최적 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백신을 접 종하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 감염자 급증과 오 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는 미국 을 다시 움츠리게 하고 있다. 구 글과 애플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를 무기한 연기했고 뉴욕 브로드 웨이 극장가는 출연자와 제작진 의 감염 사례가 이어지며 공연 취 소가 줄을 잇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등에 출연 해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 관련 기사 A3면 또한 미국 동부의 명문 대학인 프린스턴, 코넬, 미들베리, 뉴욕대
오미크론 탓 뉴욕 연말“썰렁” 사무실복귀 연기·연말모임 취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시점을 내년 1월 10일에서 3월로 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기업들 연기했다고 알렸다. 이 사무실 복귀 계획을 미루거나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톤과 또 다른 사모펀드 칼라일그 있다. 특히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 룹도 올해 남은 기간 재택근무를 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하도록 장려했다. 칼라일은 새해 그동안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부터는 재택근무와 출근을 혼합한 종용했던 금융회사들이 방침을 바 ‘하이브리드’근무를 할 계획이 꿔 복귀를 연기하는 등 유연하게 다. JP모건체이스는 뉴욕에서 일 대처하기 시작했다. 하는 백신 미접종 직원들에 대해 16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직원들의 확진 사례가 발생한 따르면 씨티그룹은 뉴욕과 뉴저지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가능한 의 직원들에게 연말·연초 연휴까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라고 요구 지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 했 했다. 다. 연말·연초 파티를 비롯한 각 모건스탠리는 전면 재택근무 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간소화하기 방침을 세우지는 않았으나, 사무 도 했다. 실에 꼭 와야 할 직원이 아니면 재 골드만삭스는 뉴욕에 있는 직 택근무나 유연근무를 하게 했다. 원들에게 연말 모임을 취소하게 보험사 메트라이프는 미국 내 전 했고,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팀 직원 1만4천명에게 사무실 복귀 이나 부서별로만 파티를 진행하게
12월 18일(토) 최고 44도 최저 38도
했다. JP모건은 내년 1월 개최할 예정인‘헬스케어 콘퍼런스’행사 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월가 금융회사들은 그동안 직 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 ‘오미크론 변이’ 에 실내 마스크 착용 다시 의무화한 뉴욕시… 11월 29일 뉴욕 맨해튼 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이 외식 의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주민들이 줄지어 서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시는 할 수 있다면 왜 사무실로 나올 수 이날 전염력 높은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차단을 위해 상점과 사무실 등 다 없느냐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이 모이는 실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쓰도록 다시 의무화했다. 또 5∼11세 어린이들 하지만 15일에 뉴욕주에서 신 의 백신접종과 성인들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규 확진자가 1만8천276명(뉴욕시 8천318명 포함) 발생할 정도로 최 금융가만 코로나19의 타격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주요 근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 받은 것은 아니다. 공연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과 자 금융회사들이 입장을 바꾸기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 관람객 모두에게 부스터샷을 맞아 시작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도 뮤지컬‘티나’ 와‘해밀턴’ , 연 야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는 방 (CDC)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극‘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침을 발표했다. 가 뉴욕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등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출 미 대륙 반대편인 캘리포니아 13%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자나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주 실리콘밸리에서도 비슷한 상황 에 고먼 CEO도 최근 CNBC 방송 판정을 받아 이를 대체할 인력이 이 연출되고 있다. 과 인터뷰에서“내가 틀렸다”고 부족한 탓이었다. 애플은 최근 사무실 복귀 시점 말했다. ▶ 상세한 내용 A3면 을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사무실
는 코로나 확산으로 기말고사를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한다고 최 근 발표했다.
복귀 시한을 3차례나 미루고서 내 년 2월 1일로 결정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다시 연 기한 것이다. 애플은 또한 직원들 의 코로나 감염 사례가 확인된 미 국 마이애미와 아나폴리스, 캐나 다 오타와 등 매장 3곳을 폐쇄했 다. 앞서 구글도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 하면서 향후 복귀 일정을 지역별 로 결정하게 했다.
제62주년 뉴욕 한인의 밤 뉴욕한인회, 1월13일 개최 뉴욕한인회는 2022년 1월 13일 오후 6시30분 맨해튼 지그펠드볼 룸((The Ziegfeld Ballroom, 141 West 54th St. NY, NY 10019)에 서‘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9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 를 개최한다. 참가신청 및 후원은 홈페이지 (www.kaagny.org)로, 문의는 전 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 (office@nykorean.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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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DECEMBER 17, 2021
사랑·나눔으로 더 정겨운 한인사회, 더 따뜻한 겨울 만들자
‘이노비’ 가 맨해튼과 퀸즈, 뉴저지에서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생애 마지막 단계를 쓸쓸히 양로원에서 보내고 계 신 어르신, 저소득층 할렘 주민과 홈리스, 어린이병원 입원 환자 등 가장 사랑과 따뜻한 나눔이 필요한 분들에게 찾아가 이들에게 맞 게 편곡한 재즈 클래식, 뮤지컬 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은 2018년 아노비 성탄 공연. [사진 제공=이노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보이스 포 시니어스(Voices for Seniors)’ 는 16일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효신교회에 있는 KCS 한인봉 사센터 경로회관에서 어르신들 300명에게 선물을 나눠 주었다.
론김 의원+보이스 포 시니어즈, KCS 경로회관서 선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보 이스 포 시니어스(Voices for Seniors)’ 는 16일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효신교회에 있는 KCS 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에서 어르신들 300명에게 선물을 나눠 주었다. 이 행사는 특별히 올해 10월 26 일 코로나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어머니 (Sunhee Kim)를 기리고자 계획 한 행사였다. 론 김 의원과 어르신들의 권익 을 대변하는‘보이스 포 시니어 KCS 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스’단체는 특수하고 힘든 상황에 서 처음 만나 널싱홈 환자의 권리 를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아가신 부모님을 기리기 위한 방 를 회복하고 널싱홈 희생자들을 “상실의 슬픔을 겪은 분들에게는 법으로 시작됐다. 이번 명절에 론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함 지금이 참으로 어려운 시간일 것 김 의원을 비롯해 모든 가족들이 께 힘써왔다. 이다. 고난을 당한 가족분들을 어 큰 위안을 받으시길 바란다” 로말 론 김 의원은“이 일은 우리가 렵게 하는건 단지 크리스마스나 했다. 받은 것을 돌려주는 일이다. 특히 새해같은 큰날만이 아니고, 우리 ‘보이스 포 시니어스’ 는 팬데 올해 코로나 합병증으로 돌아가 의 매일이고 일상이고 순간이다. 믹 기간 중에 롱아일랜드 널싱홈 신 우리 어머니를 기념하여 이런 슬픔은 결코 완전히 극복되지 않 에서 퇴원 예정이던 어머니 안나 행사를 가짐에 감사하게 생각한 지만 어떻게 이를 대하느냐에 따 마티네즈의 예기치 않은 죽음을 다. 비록 우리가 지금 힘든 팬데믹 라 달라진다.” 고 강조했다. 기해서 두 자매, 비비안 리베라 자 기간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시간 ‘보이스 포 시니어스’ 는“우리 야스와 알렉사 리베라에 의해 설 과 에너지를 사회를 위해 봉사하 의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한 아이 립된 비영리단체다. [이여은 기자] 고 또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격려 디어는 양로원에서 코로나19로 돌
“크리스마스 날 무료 식사 배달” 퀸즈에 한해… 19일까지 미리 신청해야 LFCDC(Living Faith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은 25일 크리스마 스에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무료 식사를 받으려면 19일
(일) 전에 미리 https://forms.gle/ MiBPx6Kxya5UzDph6를 통해 등록해야 한다. 식사 배달은 퀸즈 만 가능하다. LFCDC는“작년에도 무료급
식을 제공 했다. 올해로 두 번째 크리스마스 축하 식사 배달이자. 육체적, 재정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계속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식사 제 공을 통해 퀸즈 플러싱 지역의 이 웃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악으로 크리스마스 기쁨 나눈다” 이노비, 특수교율 어린이·양로원 찾아가 공연 문화 복지 NGO 이노비 (EnoB, 대표: 강태욱)가 맨해튼 과 퀸즈, 뉴저지에서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생 애 마지막 단계를 쓸쓸히 양로원 에서 보내고 계신 어르신, 저소득 층 할렘 주민과 홈리스, 어린이병 원 입원 환자 등 가장 사랑과 따뜻 한 나눔이 필요한 분들에게 찾아 가 이들에게 맞게 편곡한 재즈 클 래식, 뮤지컬 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주고 있다. 이번 공연시리즈는 10년째 이 노비가 계속 진행하는 대상에 눈 높이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 로 진행된다. 먼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찾아가지 못했던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 중증 장애인들 과 맨해튼의 양로원을 찾아가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고 있다. 아직 방문이 가능하지 않은 컬럼 비아 어린이 병원과 캘버리 호스 피스, 메모리얼슬론케터링 암병 원등은 비대면 형식의 디지털 아 웃리치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 이 다.. 이노비는 11일 뉴저지 밀알에 서 바이올리니스트 윌리엄오가 음악감독을 맡아 소프라노 임다 예, 피아니스트 오아라가 참여한 클래식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직 접 공연했다. 또 유혜림 음악감독 이 사전에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뮤지컬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함 께 방영했다. 18일 뉴욕밀알에서는 피아니 스트 이시온이 음악감독을 맡아 소프라노 김혜성과 첼리스트 김
KCS 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고 있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세인이 참여해 크리스마스 콘서 트를 연주한다. 21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 소영팀이 함께해 아름다운 크리 스마스 콘서트를 연주할 예정이 다. 또 사전에 제작된 뮤지컬과 클 래식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각각 유혜림 음악감독과 안가영 음악 감독이 참여해 뮤지컬배우들과 클래식연주자들이 함께한 아름다 운 콘서트를 병원환자와 스탭, 연 주자를 위해 배포한다. 이 콘서트 시리즈는 재외동포 재단의 후원으로 함께하며 이노 비 연말 콘서트는 모두 무료로 진 행된다. ◆ 공연일정 △뉴욕밀알(대면공연) 18일 오 후 1시. 한인 장애인과 가족, 봉사 자 80여명 대상
△맨해튼 어퍼이스트 너싱홈 (대면공연) 23일 오후 3시. 양로원 거주 노인 70명 △컬럼비아대학 어린이 병원 (비대면 디지털 아웃리치) 12월 한달간. 어린이 병원 입원환자와 가족 200여명 대상.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병 원(비대면 디지털 아웃리치) 12월 한달간. 암환자와 가족, 병원 의료 진과 스탭 30여명 대상. △캘버리 호스피스 병원(비대 면 디지털 아웃리치) 12월 한달간. 호스피스병원 환자와 가족, 스탭 과 의료진 100여명 대상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비 대면 디지털 아웃리치) 12월 한달 간. ·양로원 거주 어르신 100여 명. 대상. △문의: 이노비 enobinc@gmail.com
종합
2021년 12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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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로나19 다시 번져‘살얼음판’ 알재단, 2022 봄학기 온라인 미술사 수업 개강 브로드웨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공연 줄취소 ▶ 관련 기사 A1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반 동안 문을 닫았다가 다시 활기를 찾아가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확진자 속출로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뉴 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을 상징하 는 대표적 장소로 꼽히는 브로드 웨이 극장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 3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가 18개월만인 지난 9월 중순 본격적 으로 공연을 재개했다. 그러나 9월 말부터 출연자나 제작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암스테르담 극장 무대 에 올려졌던 디즈니 뮤지컬‘알라 딘’ 을 비롯해 뮤지컬‘시카고’ ·’ 위키드’등의 일부 일정이 취소됐 다. 브로드웨이는 관객과 출연진 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공 연 관람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조치에 힘 쓰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 확 산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 다. 이 때문에‘쇼는 계속돼야 한 다’ 는 오랜 철학을 소중히 여겨온 브로드웨이에서 각종 공연이 취 소되는 사례가 최근까지 이어지 고 있다. 이날만 해도 주크박스 뮤지컬
뉴욕의 대표적인 극장가 브로드웨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반 동안 문을 닫았다 가 다시 활기를 찾아가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확진자 속출로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티나’ 를 비롯해 뮤지컬‘해밀 “우리는 코로나19로 공연 일부가 턴’ , 연극‘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취소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 아이’등 다수 공연이 코로나19 양 야 한다” 고 말했다. 성 판정을 받은 출연자를 대체할 하지만“전체 공연 수와 비교 인원이 부족한 점 등을 들어 당초 할 때 취소되는 공연 수는 아직 많 일정 일부를 취소했다. 지 않고, 공연장에 관객도 몰리고 예상치 못한 공연 취소로 관객 있다” 며 현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뿐만 아니라 제작자들도 큰 손해 보지 않는 목소리도 있다고 NYT 를 보고 있다. 는 전했다. NYT는 한주에 100만 달러를 한편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벌어들이는 공연의 경우 1회 공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뉴 이 취소될 때마다 12만5천 달러의 욕 공연계는 방역을 더욱 강화하 손실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또 전 고 있다. 이날 메트로폴리탄 오페 통적으로 휴가 기간에 이곳을 찾 라는 주요 공연시설 가운데 처음 는 관람객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으로 접종 대상에 속하는 직원과 연말인 현시점에 공연 취소 사례 관람객 모두가 부스터샷을 맞아 가 이어지는 것은 더욱 뼈아픈 대 야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고 발 목이라고 했다. 표했다. 이 방침은 내년 1월 17일 공연 프로듀서 헌터 아널드는 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플로이드 살해 경관, 법정서 유죄 인정… 검찰 25년 구형키로 형량 가중 우려에 항소 포기…“플로이드 생명, 염두 안 뒀다” 흑인 용의자를 체포하면서 무 릎으로 목을 짓눌러 숨지게 한 혐 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직 경 찰관이 처음으로 법정에서 유죄를 시인했다. 15일 AP와 로이터, AFP 통신 은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연 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숨쉴 수 없다’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한 경찰 데릭 쇼빈 전직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의 모든 혐의에 만장일치 유죄 평 보도했다. 결을 내렸고, 해너핀 카운티 지방 쇼빈은 작년 5월 25일 흑인 조 법원은 두 달 뒤 쇼빈에게 22년 6 지 플로이드를 위조지폐 사용 혐 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무죄 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를 주장해 온 쇼빈은 1심 법원이 목을 9분 29초간 짓눌러 숨지게 한 재량권을 남용해 공정한 재판을 혐의로 기소됐다. 받지 못했다며 항소했으나, 항소 이에 미네소타주 해너핀 카운 심 개시를 앞두고 입장을 바꿔 경 티 배심원단은 지난 4월 2급 살인, 찰에게 부당하게 억류되지 않을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 쇼빈 플로이드의 헌법상 권리를 고의로
박탈한 사실을 인정했다. 쇼빈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행동이 잘못된 것이며, 플로이드 의 생명을“냉담하고 고의적으로 염두에 두지 않았다” 고 시인했다.
강사 고진영 박사, 1월 18일~6월 7일까지 16회 강의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은 2022년 1월 18일(화) 부터 6월 7일(화)까지 16주 봄학기 미술사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 한다.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되며,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열린다. 미술사 수압은 고진영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콘텐츠로 현대 미 술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 록 길을 안내한다. 미술에 관심있 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강의는 한국어로 진행 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관람자가 갤 러리와 아트페어에서 예술을 감 상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아 트페어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 문 화적 배경 지식과 문맥이 무엇인 지 살펴보고, 갤러리의 가시적인 또는 보이지 않는 역할 즉 전시를
고진영 박사
열거나, 작가를 홍보하고 작품을 판매하는 일부터 재정 관리와 같 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출판 을 하는 일 등을 폭넓게 소개 할 예정이다. 강의를 진행하는 고진영 박사 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술교육
학으로 박사를, 캘리포니아 예술 대학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사진 및 미디어로 현대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로서 고진영 박사의 작품 은 필라델피아 미술관(the Philadelphia Museum of Art),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록펠러 재 단(the Rockefeller Foundation) 등 유수 기관의 컬렉션에 소장되 었으며 현재 매릴랜드 토우슨 대 학교(Department of Art + Design, Art History, Art Education at Towson University in Maryland)의 미술 사 및 디자인, 미술교육학과의 조 교수이다. 접수는 2022년 1월 10일(월)까 지이며 수강료 및 접수 방법 문의 는 info@ahlfoundation.org로 하 면 된다.
퍼시픽시티뱅크, 모바일 송금·결제 시스템‘젤 서비스’개시 고객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 서 비스를 확대 강화하고 있는 Pacific City Bank는 8일, 날로 진 화하는 온라인/모바일뱅킹 시대 의 편리한 금융거래형태인 젤 (Zelle) 서비스를 시작했다. 젤은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나 미국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간 편하게 송금 및 입금하는 개인간 무료 송금 결제 시스템이다.
이어 당시 플로이드가 저항은커 녕, 말과 행동이 없었으며 호흡이 멈췄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도 밝혔다. 쇼 빈은 플로이드 사건과 별개로 2017년 무력을 과도하게 사용해 14세 흑인 소년을 제압했다는 혐 의도 인정했다. 이는 2심 재판에서 형량이 최 대 종신형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을 피하려고 검찰과 플리바겐 (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을 벌인 결과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협상 결과 양측은 구형량을 징역 20∼25년형으로 합의했으나, 검찰 은 합의 범위내 최대형량인 25년 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미네소타 주법상 수형자가 가 석방 등으로 풀려나기 위해선 형 기의 3분의 2가 지나야 하는 만큼 쇼빈은 최소 15년 이상 복역을 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망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확 대 강화하고 있는 Pacific City Bank 로고.
젤을 이용하면, 자신의 계좌에 있는 자금을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들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고 입금도 받을 수 있다. Pacific City Bank 온라인뱅킹 이나 모바일 뱅킹 앱에서 등록하 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Pacific City Bank 웹사이트 https://www.pa ccity.net/EN/EBanking/Zelle에 서 확인할 수 있다. D: 213.258.4037 | O: 213.629.1010 (ext. 112) | www.TENadv.com
KCC, 20일‘한국무용과 음악의 밤’개최 테너플라이 시장, 시청 공무원, JCC 가족 등도 초청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은 20일(월) 오후 7시 KCC 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6 회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미국 전역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하며 한국 전통 춤 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정 혜선 한국전통예술원의 퍼포먼스 로 진행된다. KCC 남경문 부관장은“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테너플라이 시 장가족을 포함, 시청의 공무원 가 족과 경찰, 소방관 가족 등과 한국무용과 음악의 밤’포스터 JCC(유대인커뮤니티센터)의 스 로해 드리는 공연으로 한국전통 텝 가족을 초청해 열린다 “며 ” 코 음악으로 전하고 싶어 기획했다 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테너플 “고 전했다. 라이 시에서 커뮤니티를 위해 열 △문의: 201-541-1200 ext.111 심히 일한 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 sora.yoon@kccu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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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7, 2021
토네이도 참사 이어 허리케인급 강풍에 최소 5명 사망 중서부 4개주 40만곳 정전… 시계제로 먼지바람에 도로 폐쇄 가옥 붕괴도 잇따라… 강한 바람 타고 산불까지 확산 미국 중부 5개 주(州)를 휩쓴 토네이도로 최소 78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가운데 허리케인급 돌풍이 중서부 지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AP통신은 16일 미국 중서부 대평원인‘그레이트 플레인스’지 대에 시속 120㎞ 이상 허리케인급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형성됐고 미네소타, 캔자스, 아이오와주 등 지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 다고 보도했다.
이번 강풍으로 미네소타주에 서는 65세 남성이 40피트(약 13M) 크기의 나무에 깔려 사망했고, 캔 자스주에선 먼지 폭풍으로 인한 자동차 충돌 사고로 3명이 숨졌다. 또 아이오와주 고속도로를 달 리던 트레일러가 강풍에 밀려 전 복되면서 운전기사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허리케인급 강풍은 정전, 도로 폐쇄, 산불 확산 피해도 불러왔다. 아이오와, 캔자스, 미시간, 위
스콘신 등 4개 주에서는 강풍에 전 봇대가 무너지고 전선이 끊어지면 서 40만 가구와 사업체에 전력 공 급이 중단됐다. 또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시계 제로’먼지바람이 일면서 캔자스주 70번 고속도로 구간과 북부 9개 카운티의 모든 주립 도로 가 폐쇄됐다. 미네소타주의 하트랜드 마을 에서는 거센 바람에 주택 여러 채 가 폭삭 내려앉았다. 아울러 캔자스주 일부 지역에 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번
졌고, 연기는 네브래스카, 아이오 와주까지 퍼졌다. AP 통신은 겨울철 이상 고온 날씨 때문에 중서부 대평원 지대 에 극히 이례적이고 강력한 폭풍 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미국 폭풍예측센터는 아이오 와주 전역에서 허리케인급 돌풍이 59건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오와를 비롯해 네브래 스카에서는 20여개의 토네이도가 형성됐고 미네소타주 남부 지역에 서는 12월 기록상 처음으로 토네 이도가 관측됐다.
16일 미네소타주 하트랜드 마을에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면서 주택이 무너져내렸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 여성운동‘대모’벨 훅스 별세 미국을 대표하는 페미니즘 사 상가이자 활동가 벨 훅스가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유족 측 은 이날 성명을 통해 켄터키주 (州) 베리아시(市) 자택에 머물던 훅스가 가족과 친지 품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사인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매인 그웬다 모틀리는 WP에 훅스가 신부전 말기였다고 밝혔다. 측근인 린다 스트롱-리크 박사 도 훅스가 장기간 투병 중이었다 고 설명했다. 1952년에 태어난 그의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로, 벨 훅스는
외증조할머니 이름을 딴 필명이 다. 훅스는 언제나 필명을 소문자 로 기재했다. 이를 통해 독자가 자 신이 누구인지보다 자신이 전하고 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했으면 하 는 의도에서였다. 시인이자 사회평론가이면서 학자로서 평생 40권이 넘는 책을 낸 훅스는 미국 흑인 페미니즘 운 동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페미니즘을‘성차별주의와 성 차별적 착취·억압을 끝내기 위한 운동’ 으로 규정한 혹스의 정의는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한 문장이라 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사실 훅스가 이런 정의 에만 입각해 페미니즘을 성차별을
종식하는 과격한 정치운동으로만 해석한 것은 아니다. 인종주의, 자본주의, 성역할,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을 두고 목소리를 내온 혹스는 페 미니즘이 인종·계급·젠더를 초 월해 모두의 삶에 기여할 수 있어 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훅스는 인종주의, 성차별 주의, 경제적 불평등이 서로 연결 돼 있다는 논리를 제시하며 페미 니즘의 영역을 사회 여러 분야로 넓혔다. 1981년 첫 저서‘나는 여자가 아닙니까?’ 를 통해 페미니즘에서 흑인 여성이 간과되는 현실을 지 적했다. 1985년 출간한‘페미니즘: 주
플로리다 고교 총격 희생자 유족, 1억 달러대 손해배상 받아내 학교·FBI, 총격 전“퇴학생이 총격 벌일 것”신고받고도 무시 지난 2018년 34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 격사건의 피해자 유족과 부상자들 이 학교와 연방수사국(FBI)으로 부터 1천억원대의 손해배상을 받 았다.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청은 15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사건 희생자 17명의 유족과 부상자들에
게 손해배상금 2천600만 달러(약 307억 원)를 지불하기로 의결했다 고 A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FBI는 지난달 22일 총격 사건 희생자 유족들과 부상자들에 게 1억2천750만 달러(약 1천508억 원)를 배상한 바 있다. 이번 손해배상 합의는 FBI와 교육청이 이 학교 퇴학생 니콜라 스 크루스(23)의 범행을 사전에 신
고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 은 데 따른 것이다. 크루스는 지난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북쪽으 로 72㎞ 떨어진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이 총격 으로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 상을 입었다. 총격 몇 주 전 학교 주변에는
69세 일기로 별세한 미국 페미니즘 사상가 벨 훅스
변에서 중심으로’ 에서는 초기 페 미니즘 운동이 부르주아 계급 출 신 백인 여성만을 주축으로 했다 고 비판하며, 소외된 이들을 향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2년 출간한‘행복한 페미니 퇴학당한 크루즈가 학교를 공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유족 측에 따르면 학생 2명이 이러한 우 려를 학교 당국에 전달했으나 아 무런 조치가 없었다. 또 FBI에는 총격 몇 주 전“크 루즈가 최근 총을 구매했으며, 학 교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할 계획 을 세우고 있다” 는 익명의 신고 전 화가 걸려왔다. 그러나 이 신고 내용은 FBI 플 로리다 남부 지부에 전달되지 않 았으며, FBI는 크루즈를 전혀 접 촉하지도 않았다. 유족 측은“희생자들의 목숨은
즘’ 이 2017년‘모두를 위한 페미니 즘’ 으로 번역된 것을 포함해 10여 권의 저서가 국내에도 번역돼 들 어왔다. 훅스는 1973년 스탠퍼드 대학 을 졸업했으며, 1976년에는 위스
콘신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1983 년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대학에 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예일 대학과 오벌린 대학, 뉴욕시립대 영문학 교수를 역임했 다. 훅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여성계, 학계와 출판계 등지 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베스트셀러‘나쁜 페미니스트’ 의 작가 록산 게이는 트위터를 통 해“마음이 아픈 소식이다. 훅스의 명복을 빈다. 훅스의 빈자리가 얼 마나 클지 가늠도 안 된다” 고 애도 했다. 영국 소설가인 볼루 바발롤라 도 트위터를 통해“벨 훅스는 직접 적으로 흑인 여성을 다룬 글을 써 줬다”면서“혹스는 우리를 향한 사랑을 저작을 통해 제대로 보여 줬다” 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총격 사건으로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한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고등학교의 모습.
값을 따질 수 없으나, 이번 배상금 은 유족들에게 몇 년에 걸친 법정
투쟁을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머스크“텍사스 공장 100억 달러 투자… 12만개 일자리 창출” 머스크“5년내 화성 못가면 놀랄 듯… 자족도시 건설하겠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16일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투자 규모 가 앞으로 12조 원에 육박하고, 12 만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만 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텍사 스 기가팩토리 투자 규모는 시간 이 지나면서 100억 달러 이상이 되 고 최소 2만 개 직접 일자리와 10
만 개 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 고 썼다. 테슬라가 본사를 캘리포니 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한 것을 놓고 한 네티즌이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여기에 이러한 댓글을 달았다. 앞서 테슬라는 2천100에이커 (8.5㎢) 부지에 들어서는 텍사스 기가팩토리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를 각각 10억 달러와 1만 개로 제시했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 다. 테슬라는 완공을 앞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전기 스포츠유틸 리티차(SUV) 모델Y와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 등을 생산할 예 정이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주주총회 에서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로 옮 기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 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화성에 5년 안에 사람을 보내고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는 등 대 규모 화성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CNBC 방송 보도에 따르 면 머스크는 자신을 올해의 인물 로 선정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5년 안에 화성에 못
가면 놀랄 것” 이라면서 이같이 말 했다. 그는 화성에 태양광으로 유 지되는 수경 농장을 갖춘 자급자 족 도시를 만들어 인류가 영구히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거대한 계 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고 동물과 지구의 생명체 를 이주시키는 것이 매우 거대한 차기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
다.
그는 화성 프로젝트는 신나는 일이며 이를 통해 돈을 벌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로켓 엔진 개발 속도 를 질책하면서 스페이스X가 파산 할 위험이 있다고 직원들에게 경 고한 것은 단순히 동기부여 전략 의 일환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 다.
미국Ⅱ
2021년 12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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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합의 이행 저조한 중국 어떻게 하나 바이든, 물가 탓에 보복관세 부과‘머뭇’ … EU 등과‘反中연대’ 로 압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임 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체 결된 중국과의 무역합의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바 이든 대통령이 무역합의를 지키 지 않는 중국에 대한 대응 문제로 딜레마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무역 협정은 지난해 1월 체결됐다. 이 협정에 따라 중 국은 올해 말까지 미국 제품과 서 비스를 2017년 대비 2천억 달러 (약 237조원) 추가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의 싱크탱크 피터 슨국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중 국의 이행률은 60%에 그친 상황 이다. 중국은 약속을 못 지키는 이유 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드는 것으로 알려졌 다. 코로나19 이후 공장 가동 중단 등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이어지 면서 미국 제품을 수입할 수 없게 됐다는 주장이다. 물론 미국 정부는 중국이 약속
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도 무역합의 이행 필요성을 언급했 다. 만약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양측이 해결 방안에 합의하 지 못할 경우 미국 정부는 무역합 의에 따라 관세부가 등 보복 조치 를 취할 수 있다. 문제는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 부담은 결국 미국 소비자가 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미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 는 제품 3분의 2가량에 추가 관세 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각종 사업체 와 소비자단체는 관세 인하를 주 장하고 있다.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탓에 소비자가 지불해 야 하는 가격도 상승했다는 이유 에서다. 급격한 물가 상승이 가장 시급 한 경제 현안인 바이든 대통령 입 장에서도 흘려들을 수 없는 요구
‘올림픽 외교 보이콧’美, 中에 무더기 제재…신장제품 수입금지 군사의학연구원 등 11곳 수출제재…DJI 등 8개 기업 투자블랙리스트 의회,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 처리…백악관, 중국 IT투자 대책회의 미국 정부가 중국의 신장 위구 르 자치구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 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 언한 데 이어 중국 의료 연구기관 및 기업을 무더기로 징계하며 압 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신장 지역에서 만들어진 제품의 수입 을 사실상 금지하는‘강제노동방 지법’ 을 처리하면서 인권 문제를 고리로 한 미국의 대(對) 중국 견 제가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군 사적 목적과 인권 탄압을 위해 생 명공학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발 전시키려는 중국의 위협에 조치 를 취한다” 며 중국을 포함해 말레 이시아와 터키 등 모두 37개 기관 및 기업에 대한 수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생 명공학과 의학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지만, 중국은 이를 종교·인종적 소수자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며“미국의 기술이 이 같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에 이용 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고강 조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중국 군사 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을 비롯해 산하 11개 연구소가 포함됐다. 상무부는 이들 기관이 두뇌 조 종을 포함하는 무기 개발에 관여 했다고 명기했다. 인권 단체들은 그간 중국 정부 가 안면인식 및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위구르족의 유전자 추적 및 감시를 진행 중이라고 비판해 왔다. 미국의 2018년 수출 규제법에 따르면 BIS는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에 반할 것이라는 합리적 의 심이 제기되는 기관 및 개인에 대 한 수출 및 재수출을 규제할 수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있다. 재무부도 이날 홈페이지에 세 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DJI를 비롯해 중국 기업 8곳을 투자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고시했다. 추가 제재 대상 기업은 DJI를 비롯해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기
업 쾅스커지(曠視科技·Megvii) 와 윈충커지(雲從科技· CloudWalk), 수퍼컴퓨터 제조업 체 수광(曙光·Dawning), 사이 버 보안 그룹 샤먼 메이야 피코 (Xiamen Meiya Pico), 인공지능 기업 이투커지(Yitu Technology), 클라우드 컴퓨팅
“북한, 일부 분야서 문제있어 테러지원국 명단 잔류” 국무부 테러보고서“북, 과거 국제테러 행위지원…해결조처 안해” 미국 국무부는 16일 북한이 과 거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고 이 를 해결할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내놓은 ‘2020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 에 서 북한의 테러 활동에 관한 평가 를 담았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 기 폭파 사건으로 1988년 미 국무 부가 지정하는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됐다가 2008년 해제됐다. 하 지만 2017년 다시 테러지원국으 로 지정됐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2017년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관련해“국 무장관은 북한이 외국 영토에서 의 암살에 연루된 것에서 보듯 국 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 했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이 재지정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국무부는“북한은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해온 역사(historical
support)를 해결하려는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라고도 평가했다. 그러면서 1970년 일본 항공기 납치에 가담해 일본 정부가 수배 중인 적군파 4명이 북한에 계속 피신하고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또 일본 정부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북한 국가 단체에 의 해 납치된 것으로 여겨지는 다수 의 일본인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5 명의 일본인 납북자만이 일본으 로 송환됐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북한 편 서술은 지난해 나온‘2019년도 보고서’ 내용과 동일하다. 북미 관계가 악화했던 2017년 도 보고서에는‘위협’ ,‘위험하고 악의적인 행동’등의 비판적 표현 이나 테러 활동에 대한 상세한 지 적이 있었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 이 개시된 후인 2018년도 보고서 부터는 이 내용이 빠졌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무부가 테 러 퇴치를 위한 포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불법
다. 실제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내 급속한 물가 상승과 관련해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없애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 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중국 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도 관세 부과라는 옵션 사용이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중 국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하는
것보다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중 국을 견제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NYT의 분 석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은 유럽 연합(EU)과 철강·알루미늄 산 업 분야에서 관세 분쟁을 해소하 고, 중국산 철강 제품의 시장 접 근을 제한키로 했다. NYT는 미중 무역합의를 성과 로 내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이득을 얻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후속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레온 테크놀로지(Leon Technology), 클라우드 기반 보 안 감시 시스템 기업 넷포사 테크 놀로지(NetPosa Technologies) 이다. 재무부는 이미 60개 중국 기업 그룹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인의 금융지분 취득을 금지하고 있다 하원에 이어 상원은 이날 본회 의를 열어 강제 노동에 대한 우려 를 이유로 중국 신장지역에서 만 들어진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법은 신장에서 제조되는 상 품을 강제노동 생산품으로 전제 하는 일응추정(rebuttable presumption·반박해 증명하지 않으면 사실이라고 전제하는 원 칙)의 원칙을 담고 있다. 이에 따 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예외를 두지 않는 한 신장에서 들 어오는 물건은 모두 수입이 금지 된다. 또 미국 국토안보부는 신장 등 에서 위구르족을 탄압하는데 중 국 정부와 협력하는 단체들의 명 단을 만들고, 그들의 물건이 미국 에 들어오는 것도 금지한다.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규제
범위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감지된다. 화웨이 등 중국 IT 기업들이 신장 위구르 문제를 포함해 중국 당국의 사찰에 광범위하게 협조 중이라는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 에서 미국의 자본이 이들 기업으 로 흘러 들어가면 이는 스스로 위 협을 키우는 것과 같다는 이유에 서다. 이 같은 우려에 백악관은 내부 적으로 각료급 고위 당국자 회의 를 개최했지만, 사안의 민감성 때 문에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 했다. 일각에서는 법적 규제 필요성 까지 거론된다.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 안 보 검토 위원회는 지난달 중국의 군사 및 감시 행위와 연관된 기업 에 대한 투자 규제를 강화할 법규 제정 필요성을 조언했다.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 원은 이와 관련해“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해치는 중국 기업 에 미국의 기술을 이전하는 것과 미국의 자본을 투자하는 것에는 실질적으로 아무 차이가 없다” 며 조치를 촉구했다.
활동에 관한 정보 제공자에게 500 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소개돼 있다. 존 고드프리 국무부 대테러 조 정관 대행은 언론 브리핑에서‘북 한이 2017년 이후 국제 테러 공격 에 연루되지 않았는데 테러지원 국에서 해제되려면 무엇이 필요 한가. 비핵화 측면의 진전이 있어 야 하느냐’ 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고드프리 대행은 “일부 분야에서 북한의 행동은 문 제가 있고 우려스러우며, 이것이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남은 이 유의 일부” 라면서“이 말 외에 공 개된 형식에서 말할 부분이 많지 않다” 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현재 국무부의 테러지원국으 로 지정된 국가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쿠바 등 4개국이다. 고드프리 대행은 쿠바의 지정 해제 문제와 관련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쿠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작 년 1월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됐 다. 한편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보고서에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인종적 동기에 의한 폭력 극단주 의자에 관한 섹션이 처음으로 포 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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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7, 2021
방역 강화에‘매타버스’잠시 멈춤… 이재명“새해 다시 판단” 당원들에 문자메시지…“정치는 무한 책임… 비상한 위기 앞에 지난 1년 반 반성”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부의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이재 명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 는 민생버스) 일정 연기를 결정했 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부산· 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시작 으로 5주에 걸쳐 충청, 광주·전 남, 전북, 대구·경북 지역을 3∼4 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매타버스 일정은 원래 8주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권혁기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 리핑에서“선대위는 방역 상황의 추이를 보면서 매타버스 일정의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 고 말했 다. 권 대변인은“일정을 재개하면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인 강원, 제주 세종, 수도권부터 우선
방문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날 오후 강원도 원 주의 서울 F&B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매타버스 일정이 아니라고 권 대변인은 설명했다. 선대위는 특별방역기간이 끝 나는 내년 1월 2일 이후 상황을 지 켜보고 매타버스 재개 여부를 결 정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 이 후보는 당분간 온 라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 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권자 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문 자 메시지를 보내“시민들을 뵙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대응 을 결정해야 했다” 고 매타버스를 중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비상한 위기 앞에 지난 1 년 반을 돌이켜 본다” 며“코로나 라는 국난에도 국민께서는 민주당
“26년간 형사법 집행한 전문가…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 는 17세기 영국 철학자 토머스 홉 스의 말을 인용,“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사회 안전망을 더 강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국가가 없어야 할 곳에는 있고, 정작 국가가 꼭 있어 야 할 곳에는 없다” 며“현 정부는 국가의 기본 책무를 방기하고 있
다” 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 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제가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 겠다” 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 루디 줄리아니 전 뉴 욕 시장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지하철의 낙서부터 지워 경범죄· 강력 범죄가 크게 줄었다면서“경 찰이 범죄 대응 태세를 제대로 갖
김종인,‘김건희 의혹’ 에“사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윤석열, 전반적으로 파악하면 스스로 곧 사과할 거라 본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김종 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허
위 이력 의혹’ 과 관련,“(사과 시 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 출근 길에 기자들과 만나‘후보가 사과 입장을 언제 내는 게 적절하다고
“이재명 36%·윤석열 35%… 윤석열 지지율 1%p 하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가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 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 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차기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36%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후보는 1%포인트 하락 한 35%의 지지를 받았다. 2주전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6% 지지율로 동률 을 이룬 바 있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시기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허위 이 력’논란이 증폭한 시점이었다. 여
대선후보 지지도
론조사 마지막날인 16일은 이 후 보 장남의 도박 의혹이 제기된 당 일이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5%의 지지
추게 한 것도 한 요인이었다. 저도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물론 경찰력만으로 충분 한 예방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 지자체·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제대로 된 범죄 예방 시 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 또한 소 홀히 하지 않겠다” 며 재범 방지를 위한 사후적 관리도 철저히 하겠 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탁상·전시 행정이 아닌 현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자세로 근원적 해결책을 모색하겠 다”며“흉악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서 발언하고 있다.
보는가’ 라는 질문에“빠르면 빨리 할수록 좋다. 내가 보기에 후보께 서 전반적으로 완전히 파악하시면 본인 스스로 곧 사과하실 거라 본 다” 고 밝혔다. ‘선대위 차원에서 김씨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선대위 차원에서 건의
하는 거지, 선대위에서 후보 가정 에 관한 문제를 갖다가 선대위가 직접 나서서 할 수는 없잖아요” 라 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도박 의혹을 인정한 데 대 해선“그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 없다. 이재명 후보 아들과 후보도
스스로 판단하는 것” 이라고 말했 다. 김 위원장은‘이 후보의 사과 가 적절했고 그걸로 끝났다고 보 나’ 라는 질문에도“이 후보가 사 과했다는 걸로 끝나는지 안 끝나 는지는 국민이 판단하는 것” 이라 고 답했다.
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에서는 긍정 답변이 37%, 부정 답 변은 54%로 각각 1%포인트 하락 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9%가 긍정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92%가 부정적으로 평가 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9%로, 긍정 평가(24%)의 약 2.5 배였다.
갤럽은“문재인 대통령 취임 5 년차 3분기 평균 직무 긍정률은 37%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 통령 중에서 가장 높다” 라고 설명 했다. 경제 전망 조사에서‘좋아질 것’ 은 29%,‘나빠질 것’ 은 30%를 기록했다. 전달 같은 조사와 비교 했을 때 낙관론 비중은 유지됐고, 비관론은 2%포인트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달 19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에 도착해 매타버스에서 내린 뒤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 선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 쟁을 선포하겠다” 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흉악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 상 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으로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라
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몰아주셨 다.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해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한
다” 고 밝혔다. 이 후보는“가진 돈 전부를 투 자해 얻은 가게가 2년째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하는데, 희생만 감내 하라고 하면 낙담하지 않을 사장 님이 어디 있겠느냐”며“4∼5억 하던 아파트가 15억에 거래되고, 전세 가격마저 치솟아 막막해하는 청년들을 보면 송구한 마음 뿐” 이 라고 말했다. 또“촛불 들어 정권을 바꾸었 는데 내 삶은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는다는 실망감, 대단한 요구가 아니라 그저 삶을 조금 더 안정적 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그는“물론 기득권의 저항은 맹렬하고 또 집요하다” 며“자신들 의 배만 불리는 착취구조를 만들
를 얻었다. 응답자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도 는 40대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 에서 각각 55%·57%로 가장 높았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 후보 가 44%, 이 후보가 38%를 얻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이 33%, 민주당이 31%로 나타났 다. 양당 격차는 최근 3주간 1~3% 포인트 범위에서 등락 중이다. 정의당이 4%, 국민의당이 3%, 열린민주당이 2%, 기타 정당이 1%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 서는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63%가 민주당을 지 지했다. 중도층에서는 30%가 민주당, 2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 혔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다는 응답이 36%였다.
어 놓고, 이를 조금이라도 바꾸려 하면 국민의 이름을 앞세워 끈질 기게 공격한다” 고 했다. 그러나“정치는 무한 책임” 이 라며“방법은 개혁을 방해하는 기 득권 세력보다 더 집요하고 끈질 기게 국민의 삶을 하나하나 바꿔 나가는 것, 언행일치의 자세로 실 력과 성과로 증명하는 것뿐” 이라 고 밝혔다. 그는“남은 하루하루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 로 민주당을 함께 변화시켜야 한 다” 며“더 성찰하고 성장하겠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국 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 자 여러분도 끝까지 함께해 달라” 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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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21년 12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7천435명, 사흘째 7천명대… 사망 73명, 역대 3번째 위중증 971명, 1천명 육박…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7.1%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 이지 않으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천명대를 기록했 다. 위중증 환자 수는 900명대 중 후반으로 1천명대에 근접한 수준 을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43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5만1천551 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622 명)보다 187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 확 진자(발표일 기준 금요일) 7천21 명과 비교하면 414명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971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치 를 기록한 전날(989명)보다는 18 명 줄었지만, 지난 14일부터 나흘 째(906명→964명→989명→971명) 9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도 포화상태에 가 깝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 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81.9%다. 수도권만 87.1%로, 이미 한계 치에 다다른 채 90%에 가까워지 고 있다.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병 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인원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만 병원 입원 659명, 생활치료센터 입 소 298명 등 총 1천32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73명으로, 일일 사망자 수 로는 역대 3번째로 많았다. 최다는 지난 14일의 94명이며, 지난 11일 의 80명이 그 다음이다. 누적 사망자는 4천59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를 기록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성탄과 연말을 상징하는 트리 조명 아래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6명, 70 대 27명, 60대 14명으로, 73명 중 67 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나 머지 사망자 6명은 50대 4명, 40대 2명이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추가돼 모 두 151명이 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
전국 사적모임 4명만… 식당·카페는 밤 9시까지 16일간 적용… 미접종자는‘혼밥’만 가능·영화관 등은 10시까지 오는 18일부터 16일간 사적모 임 최대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된다. 또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종류에 따 라 오후 9∼10시로 제한된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그간 접종력에 관계없이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 지 모일 수 있었지만 오는 18일부 터 내년 1월 2일까지는 전국에서 동일하게 4명까지만 허용된다. 연말·연시, 성탄절, 송년회 등 사람 간 모임 및 이동량이 늘어나 는 데다 겨울철을 맞아 실내 활동 이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 모임 인
원 기준을 축소한 것이다. 다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자·18세 이하·완치자 ·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등 방역 패스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미 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하거나 포장·배달을 이용해 야 한다. 또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졌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은 다시 오후 9시까지, 영화관·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유흥시설, 콜라 텍·무도장이 포함된 1그룹과 식 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구성된 2그 룹은 밤 9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 다. 학원·영화관·공연장, PC방 등이 포함된 3그룹과 기타 그룹으 로 묶인 경륜·경정·경마장, 파 티룸, 키즈카페, 마사지·안마소 등은 이보다 1시간 더 늦은 밤 10 시까지 문을 열 수 있다. 다만 학원 가운데서도 청소년 입시 관련 학원은 이번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선 제외되며, 평생직 업교육학원에만 이를 적용키로 했 다. 대규모 행사·집회도 당분간
후 연일 5천∼7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사 망자도 급격히 치솟자 정부는 단 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내년 1월 2 일까지 16일간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이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 이 4인으로 제한된다. 어려워진다. 그간 미접종자를 포함할 경우 99명까지, 접종 완료자만으로는 499명까지 모일 수 있던 인원 제한 도 향후 16일간은 미접종자 포함 49명, 접종완료자는 299명까지로 축소됐다. 스포츠대회·축제·비정규 공 연장 등 3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 는 기존대로 관계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향후 2주간은 필수 적인 행사 외에는 원칙적으로 허 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회 회의나 기업 정기 주주총 회, 전시회·박람회 등 별도 수칙 이나 예외를 적용해온 행사도 50 명이 모일 경우에는 방역패스(접 종증명·음성확인)를 확대 적용 하기로 했다. 결혼식 하객도 기존 수칙(미접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 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다중이용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 영업을 종료해야 한 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 로 보면 지역발생 7천400명, 해외 유입이 35명이다. 최근 1주간(12.11∼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천976명→ 6천683명→5천817명→5천567명→ 7천850명→7천622명→7천435명으 로, 하루 평균 6천850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2천837명, 경기 2천147명, 인 천 565명 등 수도권에서만 5천549 명(75.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88명, 충 남 203명, 경남 171명, 경북 168명, 대전 162명, 대구 158명, 강원 134 명, 충북 128명, 전북 122명, 전남
사적모임·시설이용 추가 제한을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 강화 방안이 발표된 16일 서 울의 한 음식점이 점심시간임에도 텅 비어 있다.
종자 49명+접종 완료자 201명) 또 는 이번에 강화된 행사·집회 기 준에 따라 접종완료자로만 최대 2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김정은 10년’북중, 진폭 있었지만 결국‘전략적 동거’ 북핵도발·’친중’장성택 ·김정남 제거 등으로 한동안 삐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2011년 12월17일)으로부터 10년, 즉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10주 년을 앞둔 가운데, 북중관계는 격 렬한 파동을 거쳐‘전략적 동거’ 로 안착한 형국이다. 북한은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2013년 2월 3차 핵실험 을 각각 강행하며 당시 공식 출범 을 목전에 두고 있던 중국 시진핑 (習近平) 지도부의 외교에 난제를 만들었다. 이어 북한내 대표적‘친중파’ 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 의 처형(2013년 12월), 사실상 중 국의 보호를 받아온 김정은 국무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 암살(2017 년 2월) 등을 거치며 북중관계는 적지 않은 파열음을 냈다.
2018년 이래 빈번한 정상 왕래속 관계 급진전 2014년 시 주석이 역대 공산당 총서기 중 최초로 북한보다 한국 을 먼저 찾은 일은 양국‘혈맹’관 계를 무색케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양국 관 계는 북한이 김정남 암살, 핵실험 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 험발사 등으로 폭주하며 국제사회 를 경악케 했던 2017년을 보낸 뒤 극적으로 전환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부터 남한, 미국과의 정상외교라는 새 로운 모색을 시도하면서 중국을 ‘보험’ 으로 삼았고, 중국은 미국 과의 전략경쟁 구도 속에‘전략적 완충지대’인 북한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면서 양국은 밀착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3월 집권 후 처음 중국을 찾은 것을 시작으 로 2019년 1월까지 연달아 네 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시 주석은 2019 년 6월,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4 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미 정상을 만나기 전 중국을 방문하는 패턴 을 이어가며 대외관계의 중대사를 앞두고 중국과 먼저 조율하는 모 습을 보였다.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이 결 렬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난기류를 만난 뒤로도 중국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비롯, 안보리 대북 제재가 허용하는 인적·물적 교류 를 이어갔고, 유엔 안보리에서 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전승절’ ) 68주년을 맞아 지난 6월28일 우의탑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제재 완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냈다.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 이었던 작년부터 미중 갈등 심화 속에 중국 내부에서‘항미원조(抗 美援朝·한국전쟁때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의미)’ 가 부각되 는 흐름도 양국관계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6·25전쟁 장진호 전투
58명, 울산 57명, 광주 42명, 세종 25명, 제주 35명 등 1천851명 (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846명-경기 2천153명-인천 572명 등 수도권만 5천57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7만8천994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1만 899건으로 총 28만9천893건의 검 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율은 이날 0시 기준 81.7%(누적 4 천193만9천65명)이며, 추가접종률 은 전체 인구의 19.0%(978만1천 164명)다. 60대 이상은 절반 이상 인 50.3%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를 다룬 중국 영화‘장진호(長津 湖)’ 는 지난 9월말 개봉해 역대 중 국내 최대 흥행 수입을 거둔 바 있 다. 교역 분야에서도 안보리 대북 제재, 코로나19 변수로 절대량에 는 진폭이 있었지만 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만큼은 지난 10년
돌잔치나 장례식 역시 미접종 자를 포함할 경우 49명, 접종완료 자 등만 참여할 경우 299명까지 참 석할 수 있다. 이래 큰 변화가 없었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북중교 역액은 2012년 북한의 대외교역액 69억1천만 달러 중 87%인 59억3천 만달러에 달했다. 또 코로나19 영 향 속에 북한이 고강도 국경통제 를 했던 작년 북한의 총 공식교역 액 8억6천만 달러 가운데 북중교 역액은 약 63%인 5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가 운데, 내년에도 북중간의 전략적 동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의 동북아 전력 투사 및 동 맹 관계의 강화를 유발할 수 있는 북한의 핵실험·ICBM 시험발사 등을 억제하는 안전판 역할을 중 국이 맡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 망과 함께, 북중관계가 북핵 등 한 반도 상황의‘현상타파’보다는 ‘현상유지’쪽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병존하는 양상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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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FRIDAY, DECEMBER 17, 2021
“아·태, 코로나로 기아 5천만명↑” “북한, 영양부족 40%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21 아·태 지역 식량안보와 영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아시아 양 개관’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태평양 지역에서 굶주림에 직 사태 여파로 지난해 아·태 지역 면한 인구가 이전해와 비교해 5천 의 영양 부족 비율은 8.7%였고, 만 명 이상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이 중 남아시아는 인구의 거의
특히 북한의 경우, 주민의 42.4%가 영양 부족이어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푸아뉴기 니 역시 영양 부족 비율이 각각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FAO와 유니세프는 아· 태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 생한 2020년에 약 3억7천500만명 이 굶주림을 겪어 식량 안보 및
FAO·유니세프 보고서…북, 2018~2020년 영양부족 아·태서 가장 심각 나왔다. 또 2018~2020년 3년간 북 한 주민의 영양 부족 비율은 40% 를 넘어 아·태 지역에서 가장 심 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 세프)은 15일 공동으로 펴낸
16%가 영양 부족 상태였다고 밝 혔다. 2018~2020년 3년간 아·태 지 역에서 전체 주민의 영양 부족 비 율이 20%를 넘은 국가는 북한, 아 프가니스탄, 파푸아뉴기니 그리 고 동티모르로 조사됐다.
25.6%와 24.6%였고, 동티모르도 22.6%로 영양 부족이 시급한 문 제였다. 앞서 FAO는 지난달 발 간한 ‘세계 식량과 농업 연감 2021’을 통해서도 2018∼2020년 북한 전체 인구의 42.4%인 1천90 만명이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영양 상태가 악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 직전인 2019년과 비교 해 5천400만명, 약 17%가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아에 직면한 이들 중 대부분인 3억500만명 가량은 남 아시아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태 각국의 2018~2020년 영양 부족 비율을 나타내는 그래프
FAO와 유니세프는“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및 생계 활동 붕괴 가 아·태 지역에서 급격한 경제 적 하강 국면을 가져왔고 이것이 기아와 식량 안보를 더 악화시켰 다” 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식량 공급망 이 붕괴한 것도 상황 악화의 한 원인으로 거론됐다.
또 굶주림이 확산하면서 영양 가 있는 식단을 접하지 못하는 사 람들도 증가했다고 FAO와 유니 세프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빈곤과 소득 불평등 수준이 지속해서 높아 지난해 아 ·태 지역에서는 18억명 가량이 건강식을 섭취하지 못했다고 덧 붙였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세계 금융시장‘안도 랠리’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안 긴축으로 전환을 암시해왔
‘연준 내년 3번 금리인상 충분할까’전망 엇갈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을 선언하자 세계 금융시장은‘불확 실성 해소’ 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하면서‘안도 랠리’ 로 화답 했다. 하지만 연준이 가능성을 시사 한 내년 3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충분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 미국·아시아 증시 강세… 채권시장은‘무덤덤’ 한국시간 16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0.57% 오른 3,006.31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0.43% 상승한 1,007.86으 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닛 케이225평균주가는 2.13% 급등했 고, 도쿄증시 1부 상장 종목 종합 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1.46% 올
랐다. 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종료 시점을 3월로 앞당기겠다고 (+0.75%)와 선전성분지수 밝혔다. (+0.58%), 대만의 자취안지수 또한 FOMC 위원들의 금리 (+0.71%) 등도 올랐다. 전망이 담긴 점도표(dot plot)를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날 뉴욕 통해 내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간 셈이다. 2023년에도 추가로 세 차례 올릴 스 탠 더 드 앤 드 푸 어 스 수 있음을 시사했다. (S&P)500지수는 전날 1.63% 상 투자자문사‘인디펜던트 어드 승해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뒀다. 바이저 얼라이언스’ 의 크리스 자 특히 11개 업종 중 에너지 업종을 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진지하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다루고 있다고 시사한 것이고 현 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 재까진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 수는 2.15% 각각 올랐다. 션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경제 믿고 있다” 고 말했다. 성장의 숨통을 조이지 않으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 물가 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불만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 증시가 상 보다도 다음 행보를 둘러싼 불확 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성이 그동안 증시를 압박했다 앞서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 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증시에 희 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소식이 됐다고 진단했다. 를 마치고 당초 내년 6월로 예정 투자자문사‘코먼웰스 파이낸
가 비틀거릴 때까지 긴축하는 경 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반면 CNBC 방송에 따르면 1.437%에서 1.460%로 0.023%포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 인트(2.3bp), 통상 통화정책 변화 로벌 전략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에 더 민감한 2년물 금리는 현재의 공급망 문제에 영향을 줄 셜 네트워크’ 의 아누 개거 글로벌 0.657%에서 0.683%로 0.026%포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투자 전략가는 시장의 반응이“안 인트 각각 올라 상승폭이 비교적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도의 한숨과 다름없었다” 며“불 제한됐다. 속도를 내야 한다며 내년 중반께 확실성이 제거된 것과 같다” 고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 했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로 전망했다. 특히 애플(+2.85%), 마이크로 경제 심리를 억누르고 있어 채권 프레더릭 미슈킨 전(前) 연준 소프트(+1.92%), 구글 모회사 알 금리 상승이 억제되고 있다고도 이사는“이와 같은 유례가 없는 파벳(+1.76%) 등 대형 기술주들 저널은 전했다. 상황에서 선제적 조처를 하지 않 이 금리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는 것은 정말로 실수라고 생각한 강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말 0.913%보다는 상당히 높지만, 다” 며 연준의 더욱 신속한 행동을 통상 투자자들은 이들 회사가 올 3월 고점인 1.749%보다는 여전 촉구했다. 먼 미래에 거둘 이익을 기반으로 히 못 미치고 있다. 즉, 연준이 완전 고용에 도달 회사 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금 ◇“내년 3번 인상, 인플레 대 했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금리 인 리가 오르면 기술주의 밸류에이 처에 충분치 않다”vs“3번 인상 상을 하겠다고 하지만 지금이 그 션(평가가치)이 떨어지지만, 이날 까지 안 갈 것” 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은 달랐다. 연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전문 이와 달리‘웨스턴 애셋 매니 이를 두고 시장이 금리 인상 가들의 전망은 현재 인플레이션 지먼트’ 의 존 벨로스 애널리스트 리스크보다는 기술주의 성장세에 에 대한 진단에 따라 갈리고 있 는 연준이 내년에 실제로 3번 인 더 주목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다. 상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 투자회사‘보스턴 파트너스’ 저널은 ‘월가에서 듣는다’ 했다. 의 글로벌 시장 리서치 담당은 금 (Heard on the Street)는 칼럼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고려하게 리가 급격하게 오르지 않는 한 이 서 내년 3번의 금리 인상이 인플 될 내년 3월 혹은 6월엔 인플레이 들 대형 기술주들은 괜찮을 것이 레이션을 진정시키는 데 충분치 션이 완화되고 경제 성장세가 지 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처럼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 까지 도달하지 않는 한 위험하지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는 것이다. 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변이들로 인해 공급망 병목 현상 ‘덜란시 웰스 매니지먼트’의 채권 시장은 대체로 조용한 편 이 완화되지 않고, 노동시장으로 창립자 아이보리 존슨은 베이비 이었다. 저널은 장·단기 미 국채 복귀도 지연돼 임금이 계속 오를 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했고 현 의 매도세가 나왔지만 시장이 연 수 있어 연준이‘뒷북 인상’ 에 나 재의 혁신과 기술을 고려하면 인 준의 이날 성명에 거의 놀라지 않 서는 형국이 된다는 것이다. 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지났을 았다며, 이는 연준 관계자들이 그 이럴 경우 연준은 그동안 경제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전세계 구금된 언론인 488명‘20여년새 최다’ ” 국경없는기자회 발표…”여성 구금 최대…언론인 피살은 최저” 올해 보도 업무 수행과 관련해 구금된 전 세계 언론인이 488명으 로 20여 년 새 최다를 기록했다고 국제 언론자유 감시단체 국경없 는기자회(RSF)가 16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RSF 는 이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1995년 집계 시작 후 직무와 관 련해 구금된 언론인 수가 올해처 럼 많았던 적이 없다” 면서 전년 대비 20%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 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27명으로 5년 연속 가장 많았고, 정정이 불 안한 미얀마(53명)와 벨라루스 (32명)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국 본토에서 구금된 언론인 은 소폭 감소했지만, 홍콩의 경우 ‘홍콩 국가보안법’ (홍콩보안법)
지난 6월 홍콩 빈과일보 폐간에 항의 시 위하는 국경없는기자회(RSF)
시행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홍콩 에서는 최소 10명의 언론인이 이 법 위반으로 구금 중이라고 RSF 는 전했다. 중국 내 구금된 언론인 가운데 는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사주 였던 지미 라이(黎智英),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상황을 알린 뒤 구금돼 단식 투쟁으로 건강이 악화한 시
민기자 장잔(張展) 등이 있다. RSF는 또 구금 중인 여성 언 론인 수도 전년 대비 3분의 1 정 도 늘어난 6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직무와 관련해 피 살된 언론인 수는 46명으로 집계 시작 후 최저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피해가 컸던 시리아·이라 크·예멘 등 중동 지역의 갈등이 비교적 안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 이됐다. 언론인이 피살된 국가는 멕시 코(7명), 아프가니스탄(6명), 예 멘·인도(각각 4명) 등이었다. 이 밖에 인질로 잡힌 언론인은 65명이며, 1명을 제외한 64명이 시리아(44명), 이라크(11명), 예멘 (9명) 등 중동 지역이었다.
코로나에 강한 대만, 내년 1인당 국민총소득 한국 앞지르나 대만 싱크탱크“내년 한국 추월”…반도체 등 수출 호황 코로나로 한국 경제 주춤한 새 대만 경제‘약진’ 내년에 대만의 1인당 국민총 소득(GNI)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한국 경제 발전 이 주춤한 사이 대만 경제는 반도 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약진하 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 면 대만의 주요 민간 싱크탱크인 대만경제연구원의 장젠이(張建 一) 원장은 전날 열린 경제 전망 발표회에서 2022년 대만의 1인당 GNI가 한국을 넘어설 수 있겠느 냐는 청중의 질의에“내년 (한국 을) 추월하게 될 것” 이라고 내다 봤다. 장 원장은“대만 경제가 과거
10년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다방 면에 걸친 투자가 이뤄져 국내총 생산(GDP)이 안정적으로 상승 하고 있다” 며“기업들이 직원 임 금을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대만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국과 대만의 1인 당 명목 GNI는 각각 3만1천881 달러(잠정치)와 2만9천202달러였 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해인 2019년 한국과 대만의 1인당 명목 GNI는 각각 3만2천204달러, 2만6 천561달러로 격차가 5천달러 이 상이었는데 1년 만에 격차가 3천 달러 아래로 좁혀졌다. 이처럼 대만의 1인당 GNI가 한국을 바짝 따라잡은 것은 코로
나 충격으로 한국 경제 성장 동력 이 약화한 사이 대만 경제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 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집 권한 2016년부터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까지 한국과 대만 의 경제성장률은 3% 안팎으로 대 체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닥친 2020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1.0%로 떨어진 반면 대만은 3.4%를 유지하면서 추세에 변화가 생겨났다. 올해 성장률의 경우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는 한국은 4.0%, 대만은 기록적 수출 증가에 힘입어 6%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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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