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8, 2021
<제506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뉴욕주 코로나19 신규확진 2만명 돌파 진단검사 양성률 7.98%… 오미크론 확진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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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초기 진 수준이다. 하루 신규 사망자는 60 앙인 뉴욕주가 하루 최다 확진자 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편이 기록을 세웠다. 지만, 최대 800명에 육박했던 작 1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 년 4월만큼은 아니다. 면 뉴욕주는 이날 2만1천27명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을 내고“올해 겨울 코로나19 확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월 1만9 진자 수 급증은 팬데믹(전염병의 천942명을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 세계적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 후 가장 많은 숫자다. 았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며 이날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19 “우리 스스로와 서로를 안전하게 진단검사 양성률은 7.98%로 집계 지키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해야 한 됐다. 다” 고 말했다. 뉴욕주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뉴욕주를 비롯한 미 동북부 일 3천800여 명으로 11월 초의 두 배 대의 코로나19 급증세는 기존 델 로 뛰었으나, 지난해 4월 대유행 타 변이와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초기 1만9천 명보다는 훨씬 낮은 동시에 확산한 데 따른 결과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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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화 신임 뉴욕총영사 20일 부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줄선 시민들…뉴욕주는 17일 2만1천27명 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월 1만9천942명을 넘어 코로나19 사 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석된다. 특히 전염력이 더 강한 오미크 론 변이는 최근 뉴욕주와 뉴저지 주 전체 확진자의 13.1%를 차지 하는 것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추산했다. 이날 현재 뉴욕주의 공식 오미 크론 확진자는 250명이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낮은 투표율·고비용·투표소 부족 개선해야 재외선거 개선책으로‘우편·인터넷 투표 도입’등 제시
에서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가능 성이 크다. 호컬 주지사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오미크론 변이 확진 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고 우려하면서 백신 접종과 마스 크 착용을 당부했다. 최근 공연자들이 다수 감염된 탓에‘해밀턴’,‘티나’,‘미세스 다웃파이어’ ,‘물랑루즈’등 브로 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공연이 일 부 취소됐고, 뉴욕 라디오시티 뮤 직홀‘로케츠’무용단의 크리스 마스 공연도 이날 취소됐다.
뉴욕총영사관 정병화 신임 뉴욕총영사(58)가 20일 부임 한다. 정병화 총영사는 2018년부 터 최근까지 주슬로바이아 대 사로 근므했다. 외무부에서는 경제통상 전문가이자 베테랑 외교관으로 통하고 있다. 정병화 총영사는 연세대학 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메사츄세츠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2017년 성균관대학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제21회 외무고시에 합격, 외무부에 입부한 뒤 지 금까지 미국1등 서기관, 북미 통상과장 등을 지냈으며 주벨 기에유럽연합 공사, 주 슬로비 키아 대사로 3년여 간 재직했
정병화 신임 뉴욕총영사
다.
지난 12월 1일 2년간의 임 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임한 장원삼 총영사는 동북아시아 역사 문제와 독도관련 사항을 연구, 분석하는 동북하 역사재 단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해외교포문제연구소 내년 3월로 다가온 20대 대통 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율을 높이기 위한 선거 제도 개선 이 동포사회의 요청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교포문제연구소(소장 이 구홍) 주최로 17일 오후 서울글로 벌센터에서 열린‘2021 동포정책 포럼,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 에서 이찬범 전 주일한국대사관 도쿄 총영사는 주제발표를 통해“저조 한 투표율, 높은 선거 비용, 투표 소 부족, 동포사회 대립 등이 재외 선거를 통해 드러난 문제”라며 “동포사회가 강력하게 요청했던 우편투표 도입은 물리적으로 불 가능해졌고, 인터넷 투표는 정치 권에서 검토도 안 하는 상황” 이라 고 지적했다. 이날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포럼은 이구홍 소장, 김성
해외동포문제연구소,‘2021 동포정책포럼’개최…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 센터에서 열린‘2021 동포정책포럼’ 에서 참가자들이 재외선거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해외교포문제연구소 제공]
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종걸 “낮은 투표율을 고려하면 너무 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비용을 들이는 셈이라 효율성에 상임의장 등 정부 기관, 학계, 시 대한 지적이 나온다” 고 분석했다. 민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 그는 저조한 투표율을 올리기 다. 위한 근본적인 방법으로 스위스 이 전 총영사는“10년 전 재외 나 미국처럼 우편·인터넷 투표 선거 예산이 300억원이었으나, 최 도입을 제시했다. 근에는 더 늘어난 상황”이라며 <A2면에 계속>
한국계 3세 에마 브로일스,‘미스 아메리카 왕관’ 100회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된 한국계 3세 에마 브로일스… 스무 살의 당찬 한국계 미국인 여대생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미스 아메리카’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을 썼다. 17일 AP 통신과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20)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로 뽑힌 것 은 대회 10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 자세한 기사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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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8, 2021
“스포츠와 무도 넘어 세계인의 인성, 신체·정신 건강에 기여해야” 뉴저지오픈태권도챔피언쉽 대회, 미동부지역 50여 도장 450명 선수 참가 대성황 유년부 챔피언 Dominck Vurckio 유소년청년부 챔피언 Olivia Park 일반청년부 챔피언 David Rible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뉴저 지오픈태권도챔피언쉽’대회가 11일,‘마스터 박스 블랙벨트 아메 리카(Master Park’s Black America)’ 태권도장 주최로 뉴 저지 린크롭트(Lincroft)에 있는 브룩데일 커뮤니티칼리지‘로버 트 주니어 콜린스 경기장(Robert J. Collins Areana)’ 에서 미국 동 부지역 50여 태권도장에서 출전한 4백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 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 주최 측의 박행순 그 랜드 마스터(공인 9단)는“우리 고 유의 문화유산인 태권도는 전 세 계 210개국에서 어린 유소년부터 청장년, 80세 고령까지 1억5천만
명이 수련하고 있는 스포츠와 무 도를 겸비한 올림픽 종목으로 자 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무예”라고 밝히고,“그동안 우리는 태권도를 보급하는 데만 치중해 왔다. 이제 부터는 태권도를 질적으로 업그레 이드시켜야 한다. 태권도를 연마 해 신체를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 지만, 우리 민족의 자랑인 충(忠), 효(孝), 인(仁), 의(義), 예(禮), 지 (智), 신(信)의 철학에 기반한 태 권도의 정신과 사상을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깊게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앞으로는 태 권도가 세계인들의 인성과 정신문 화, 건강에 기여해야 할 때가 되었 다” 고 주장했다. 이번 대회 10세 미만 유년부 챔 피언은 Dominck Vurckio 선수 가, 10세~16세 유소년청년부 챔피 언은 Olivia Park 선수, 17세 이상 일반청년부 챔피언은 David
Rible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주최 측‘마스터 박스 블랙벨 트 아메리카(Master Park’s Black America)’의 관장인 박 행순 그랜드 마스터는 1954년생으 로 8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전 형적인 태권도인이다. 그는 1985 년 태권도 사범으로 도미한 후, 1989년부터‘마스터 박스 블랙벨 트 아메리카’태권도장을 설립 운 영해 오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인이자 체육인으로서 모범 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다. 그는 1990년 미국태권도협회 (USTU) 주니어올림픽위원회 부 회장을 시작으로 미국대학태권도 연맹 감독(1993), 뉴저지대한체육 회 9대 회장, 재미대한태권도협회 13대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미국태권도고단자협회 부회장직 을 맡고 있다. [정범석 기자]
지난 11일, 뉴저지 브룩데일 커뮤니티 칼리지‘로버트 주니어 콜린스 경기장(Robert J. Collins Areana)’ 에서 개최된 뉴저지오픈태권 도챔피언쉽’대회에 참가한 450여 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대회에 임하고 있다.
21희망재단, 뉴욕더나눔하우스에“따뜻한 겨울 지내길…”3,000달러 지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4일 퀸즈 플러싱에 있는 한인 노숙인 돌봄기관‘뉴 욕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를 방 문, 후원금 3,000 달러를 전달했다. 21희 망재단의 변종덕 이사장은“많은 한인 홈 리스분들이 의탁해 있는 더나눔하우스가 겨울철에 운영기금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이 기금이 한인홈리스들을 위해 잘 쓰여졌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21희망재단 김준택 재정위 원장, 변종덕 이사장, 박성원 목사, 김승 도 복지위원장, 김용선 이사 [사진 제공 =21희망재단]
글로벌어린이재단 뉴저지지부, 재미차세대협의회에 후원금 뉴욕대한체육회는 16일 먹자골목 다오리식당에서 뉴욕대한체육회 전직 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뉴욕대한체육회]
“2023 전미체전 잘 준비해 완벽하게 치르자” 뉴욕대한체육회, 전직 회장들과 간담회… 10명 전원 참석 뉴욕대한체육회(회장 곽우천) 는 16일 오후 6시 플러싱 먹자골 목에 있는 다오리식당에서 뉴욕 대한체육회 전직 회장들과 간담 회를 가졌다. 이날 전직회장단은 현재 생존 해 있는 10명의 회장단이 전원 참 석해 뉴욕대한체육회에 대한 관 심과 사랑을 표명했다. 곽우천 회장은 코로나19의 어 려운 상황 속에서도 뉴욕대한체
육회가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직 회장단들의 노고와 지속적 인 관심으로 이루어 졌음에 감사 한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기여를 당부했다. 이문성 전회장은 건배사에서 오늘같이 뉴욕대한체육회가 모범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체 육인들의 양보와 협력정신에 있 음을 강조하고 21대 대한체육회 는 반세기를 보내고 새로운 시대
을 여는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황용 수석 부회장은 2023년 전미체전 준비사항과 앞으로 진 행 계획을 보고 했으며, 임원진과 전직회장단은 한인사회가 체육으 로 하나가 되어 지금의 어려운 상 황을 극복하고 21회 전미체전에 뉴욕이 종합 1위을 달성하자고 결 의했다.
전세계 굶주리는 어린이를 돕고 있는 글 로벌어린이재단(GCF) 뉴저지지부 원혜 경 회장과 크리스티나 우, 애슐리 육 전 회장이 16일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대표 브라이언 전)에 1,000의 후원금을 전 달했다. 새 회장으로 선출된 원혜경 회장 은“AAYC는 차세대 단체로 해외 최초로 한복의날 재정과 한인들의 인권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독보적인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고 말하고“잎으로 더 큰 일을 하 라” 고 격려했다. [사진 제공=AAYC]
낮은 투표율·고비용·투표소 부족 개선해야 <A1면에서 계속> 토론자로 나선 권용대 전 주일 한국대사관 19대 대선 선거관리 위원장은“지난해 21대 총선 재외 선거 투표율이 23.8%로 역대 최 저였는데, 내년 대선도 코로나19
상황 악화 가능성에 따라 투표율 제고가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 했다. 권 전 위원장은“재외선거 는 동포들의 모국과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제도이 므로 유지·발전 방향으로 나아
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재외선거 당시 러시 아 모스크바에서 선관위원 활동 을 한 김원일 전 모스크바 한인회 장은“지난 총선에서는 코로나19 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재외선 거 투표소의 50%가 업무를 중지 했다” 고 전했다.
종합
2021년 12월 18일(토요일)
커네티컷주에서 16일 열린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계, 100년 역사‘미스 아메리카’첫 왕관 알래스카 대표 에마 브로일스…” 외모보다 변화 만들 의지가 중요” “미국 정착했던 조부모와 가족에 감사…포용력 증진에 앞장설 것” 스무 살의 당찬 한국계 미국인 여대생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 운 여성을 뽑는‘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영예의 왕 관을 썼다. <관련 사진 A1면> 17일 AP 통신과 앵커리지 데 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20)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 로 뽑힌 것은 대회 10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전날 커네티컷주에서 열 린 대회에서 미스 아메리카로 호 명되자“생각도 못 했다” 며 감격
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 가족, 특히 한 국에서 미국으로 온 조부모께 감 사하게 생각한다” 며“가족이 없었 다면 해내지 못했다” 고 말했다. 브로일스는 미국 매체 비즈니 스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선“한국 계 미국인으로서 미스 아메리카 가 된 것은 이 대회의 긍정적인 변 화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며“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사회 변화와 더 불어 놀라울 정도로 진전을 이뤘 다” 고 평가했다. 또“이번 대회에 서 수영복 심사가 없어져 기쁘다” 면서“어떻게 보이는지는 중요하 지 않다. 한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가 중 요하다” 고 강조했다. 브로일스가 공개한 프로필에 따르면 부친은 백인, 모친은 한국 계로 외조부모가 50여 년 전 알래 스카 앵커리지에 정착했다. 그는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면 서“미국에는 정체성 문제를 겪는 이가 많은데 (한국계 미국인으로 서) 미스 아메리카와 같은 위치에 오른 것은 정말 특별하다” 고 강조 했다. 이어“미국이 분열을 겪는 시기에 열린 마음과 공감, 포용력 을 증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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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가 16일 장년모임 송년회과 스마트폰 강좌를 열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 장년모임 송년회·스마트폰 강좌 민권센터가 16일 장년모임 송 년회과 스마트폰 강좌를 열었다. 민권센터는 오랜 기간 민권센 터의 여러 서비스를 받고 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모이는 장 년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지난 2년간 제대 로 모임을 갖지 못했지만 장년모 임 회원들은 민권센터가 펼치는 여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새벽부터 일어나 장시간 버 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워싱턴 DC 이민자 권익 집회와 행진 등 에 언제나 앞장서 참여했다. 또 집 회나 모임에서 같은 처지의 한인 들을 대표해서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민권센터는“내년부터는 월례 모임 등 보다 정기적인 만남을 기 대하고 있다. 민권센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고 있는 장년모임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말했다 ◆ 민권센터 한인 이민자 모임 = 민권센터는 장년모임 외에도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이민자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민자 모임은 그동안 온라인 화상 과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직접 만 나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해서 월 례모임을 열고 있다. 매월 첫주 토요일에‘줌’화상 모임으로 만난다. 인터넷 화상 모 임이 여의치 않은 한인들은 민권
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이민자 모 임은 ①한인 이민자를 위한 유익 한 정보 제공 ②민권센터 활동 지 지와 후원 ③이웃 한인 이민자와 의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 된다. 특히 이민 신분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함께하면 도움이 된다. 참여하는 한인들은 따로 개설된 카톡방에도 가입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얻 을 수 있다. △참여 문의와 신청: 민권센터 문유성 회장 -휴대폰: 917-837-5183 -카톡아이디: yusoung2792 -이메일: yusoung.mun@min kwon.org
에덴양복점 이창우 사장 부부, 결혼 48주년 기념식 세계 패션의 중심지 맨해튼에 서 최고급 맞춤 양복점인 에덴양 복점(Eden Custom Tailor 1220 Lexington Avenue, New York, NY 10028) 이창우 사장과 부인 이복임 여사가 15일 결혼 48주년 을 맞아 조촐한 축하연을 가졌다. 이창우 사장은“집사람이 미 모에 음식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 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등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잘하니 내 가 복받았다고 한다.”고 말하며 부인에게 자작시‘결혼 기념일’ 을 바쳤다. 이복임 여사는“지금 까지 남편과 한마음 한 뜻으로 잘 살아온 것은 하나님 은혜다. 미국 친구 데이비드가 우리 부부 결혼 기념일 축하 풍선 한다발 선물에 또 다른 손님으로부터 화분 선물 도 받아 기쁘다. 계속 어려운 사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17일 퀸즈 포트토튼에 있는 제77 지원여단의 군인 가족들에게 수천 개의 장난감을 기증하면서 2021년 홀 리데이 토이 드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존 리우 의원, 제77 지원여단 군인 가족에 장난감 기증 세계 패션의 중심지 맨해튼에서 최고급 맞춤 양복점인 에덴양복점 이창우 사장(오른 쪽)과 부인 이복임 여사(왼쪽)가 15일 결혼 48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했다.
람들을 조금이라도 돕겠다” 고말 했다. 이창우 사장은 맨해튼에서 32년 경력의 맞춤 양복의 장인이 며 두 아들과 손녀 가 있다. 뉴저 지 성은교회 장로, 꿈무장학회 부
이사장(회장 이영우)으로 차세대 양성에도 봉사하고 있다. 이영우 회장은 이창우 회장의 형님이다. △에덴양복점 전화 (212) 249-1212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17 일 퀸즈 포트토튼에 있는 제77 지 원여단의 군인 가족들에게 수천 개의 장난감을 기증하면서 2021 년 홀리데이 토이 드라이브를 마 무리했다. 장난감 기부금은 12월 한 달 동안 베이사이드에 있는 존 리우
상원의원의 사무실뿐만 아니라 지역 학교 PS 242Q와 MS 379Q, 챔피언 격투기 학교, 어린이 구조 작전에 의해 모아졌다. 존 리우 상원의원은“이달 들 어 매일 수천 건의 장난감 기부금 이 답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 듯이 우리 지역사회는 이번 크리
스마스 시즌에 군인 가족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렇 게 친절을 베풀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우리 공동체가 매우 자 랑스럽다!” 고 말했다. △존 리우 의원 사무실: 718-765-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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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8, 2021
코로나 재확산… 병원은 또 위기모드·기업들 사무실근무 연기 전문가“바이러스 눈폭풍 닥쳐올 것… 지금은 잠재적 퍼펙트스톰”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NYT는 중 서부와 북동부를 중심으로 병원의 환자 수용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 에서 오미크론이 미국에 상륙했다 면서 보건 당국은 이 새로운 변이 가 이미 큰 압박을 받는 의료 체계 를 한계점으로 내몰 수 있다고 우 려한다고 전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 행) 이후 가장 많은 입원 환자가 발생한 미시간주의 상황은 특히 우려스럽다. 미시간주 코버넌트 헬스케어 의 매슈 다이벌 박사는“20개월 넘 게 지속적인 위기 속에서 사는 것
은 다소 감당하기 힘든 일” 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는 지 난겨울보다는 적지만 제한된 인력 과 그동안 진료받지 못했던 만성 질환 환자들이 오면서 의료 자원 을 고갈시키고 있다는 게 다이벌 박사의 설명이다. 이 병원은 의료인력 부족으로 최근 미 국방부가 지원요원을 추 가 파견했다. 그런데도 환자들은 병상과 인 력 부족으로 몇 시간을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위중한 코로나19를 수용
하는 병동에 있는 14개 병상 중 13 개가 환자로 차 있고, 나머지 빈 병상 1개는 환자가 방금 죽은 곳이 었다고 NYT는 전했다. 댄 매키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는 연방정부에 인력 지원을 요청 하는 서한을 보냈다. 매키 주지사 는“병원들은 응급실이 포화 상태 이고, 환자들이 진료도 받지 못한 채 떠나고 있다고 보고한다” 며이 같이 요청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 사는 17일 병원 인력 지원을 위해 1천여 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했다. 기업들은 사무실을 다시 열고 직원을 출근하게 하거나 크리스마 스 파티를 열겠다고 약속했던 계 획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직원들 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전 직원 4천500여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라 고 했고, 골드만삭스는 크리스마 스 파티를 연기한다고 통지했다. JP모건체이스는 내년 1월 열리 는‘헬스케어 콘퍼런스’ 를 온라인 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당초 9월부 터 주 이틀은 출근하도록 했던 시 티그룹은 뉴욕·뉴저지 직원들에 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옵션을 주기로 했다. 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최 근 사무실 복귀 시점을 무기한 연 기했고, 구글도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사무실 복귀 계획을 뒤로 늦췄다. 신문에 따르면 금융 업계는 최
CDC 국장“오미크론 변이, 미국서도 몇 주 뒤 지배종 될 것”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은 사람들 중에서 오 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며“우리 는 이 확진자들이 백신의 보호 효 과 때문에 경증이거나 무증상이었 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과 부스터샷 접 종이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방 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우리는
여러 겹의 예방 전략, 즉 공공 실 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잦은 손 씻기, 환기 개 선, 전파 둔화를 위한 검사 등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면 서“특히 더 많은 오미크론(확산) 을 앞둔 상황에서, 그리고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았더라도 그렇다” 고 말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코로나 재확산 속 오미크론 계속 번져… 연말대이동에 당국‘초긴장’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근접하고 있다. 스 감염증(코로나19)의 5차 확산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이 본격화하면서 병원들이 또다시 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일간 뉴 타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포개 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 지면서 몇 주 내에 수백만명의 미 다. 여기에 보태 코로나19의 새로 국인이‘바이러스의 눈폭풍’ 에휘 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추가로 위 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을 안기면서 기업들은 사무실 오스터홈 소장은 CNN에 나와 근무복귀 계획을 연기하고, 일부 “우리는 정말로 바이러스의 눈폭 지방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풍을 곧 경험할 참이다” 라며“향 부활하는 등 1년전 겨울의 풍경이 후 3∼8주 뒤 이 바이러스(오미크 재현되고 있다. 론 변이)에 걸린 수백만명의 미국 NYT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인을 보게 될 것이며 이는 델타(로 미국의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 인한 타격) 위에 더해질 것” 이라 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고 말했다. 31% 증가한 12만4천413명이었다. 그는“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잠재적 퍼펙트스톰(크고 작은 악 20% 늘어난 6만8천400여명, 하루 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평균 사망자도 23% 증가한 1천288 조성된 대규모 위기)” 라고 진단했 명이었다. 다. 신문은 델타 변이가 여전히 지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 배적인 전염의 원천이지만 뉴욕 방센터(CDC) 국장도 오미크론 변 등 일부 주(州)에선 전염성이 강 이가 미국에서 몇 주 뒤 지배종 한 오미크론이 확진자 상승에 일 (種)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했다고 지적했다. CDC에 따르면 2주 전 신규 코 북동부의 코네티컷·메인주에 로나19 확진자의 0.4%를 차지했던 선 최근 2주 새 신규 확진자가 약 오미크론의 비중은 지난주 2.9% 150%나 증가하는 등 폭발적으로 로 올라갔다. 그러나 뉴욕·뉴저 치솟았다. 또 오하이오·인디애나 지 등에선 이미 13%를 넘어선 것 주에선 입원 환자가 미국에서 최 으로 보건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악의 시기였던 작년 겨울 수준에 코로나19의 재확산은 병원의
미시간주 한 병원의 코로나19 환자
“부스터샷 접종한 오미크론 확진자, 백신 덕에 경증·무증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7일 미국에서도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몇 주 뒤 지배종(種)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변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 “다른 나라들에서 그랬듯이 몇 주 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모임 뒤 미국에서도 지배종이 될 것으 에서 델타 변이가 여전히 광범위 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하게 돌아다니고 있지만 오미크론 월렌스키 국장은“(코로나19)
오미크론 우려에도 연말 연휴 시즌 1억명 이상 여행 예상 전미자동차협회“지난해보다 여행객 34% 증가할 듯” WP“여행객들, 코로나 피로감에 백신 믿고 위험 감수”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연휴 시 즌 1억 명 이상이 여행에 나설 것 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 면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크 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여행객을 1억 900만 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연휴 시즌보다 34% 증가한 것이고 코로나 대유 행 이전인 2019년의 92% 수준이 다.
AAA는 자동차 여행객을 1억 명, 비행기 탑승객을 600만 명으로 예상했다. 300만 명은 버스나 기차 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AAA는 겨울철 코로나 감염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 려 때문에 실제 여행객 수는 달라 질 수 있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연 말 여행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라 트위데일 여행 담당 부사 장은“여행객들이 할 수 있는 모 든 예방 조치를 취하는 데 익숙해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지난해 연휴 시즌 포기했던 여행을 가려
고 하는 것” 이라고 진단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코 로나 대유행 2년 동안 여행을 억 눌러 온 데 대한 피로감이 커진데 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백신과 부 스터 샷을 믿고 어느 정도의 위험 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고 전했다. 또한 오미크론의 전염 력이 강하지만 감염자 대부분이 경증이라는 초기 데이터 결과도 많은 미국인이 여행 계획을 유지 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행사 베데스다 트래블센터 를 운영하는 귀도 아델피오로는 오미크론 변이 소식에도 연휴 기 간 유럽 여행을 예약한 고객 중 계 획을 취소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 다.
근 몇 달간 대면 근무의 가치와 안 전성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왔으 나 일부 금융사는 이런 계획을 되 돌리기 시작했다. 뉴욕·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 하기도 했다. 다만 많은 지역에서 는 여전히 이런 방역 규제를 달가 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NYT는 전 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오미크론 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말 연휴 를 맞아 미국인들의 대이동이 예 고돼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 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크 리스마스를 앞둔 23일부터 내년 1 월 2일까지 1억90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휴 시즌보다 34% 증가한 것이고 코로나 대유 행 이전인 2019년의 92% 수준이 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코로나 대유행 2년 동안 여 행을 억눌러 온 데 대한 피로감이 커진데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백 신과 부스터 샷을 믿고 어느 정도 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질 경우 코로나19 감 염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며 시 민들에게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 규정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 부했다. 19 대응 조정관은“지금은 공황에 빠질 순간이 아니다” 라면서 백신 을 맞으라고 가세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미국인들 이 자신과 자기 아이들, 자기 공동 체를 보호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 을 할 필요가 있다” 며“더 많은 사 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이 오미크 론 발병 사태는 덜 심각해질 것” 이 라고 말했다.
방역 놓고 갈라진 여론… 55%“예방조치 필요” ·45%“안전” 바이든 코로나정책 찬성 54%로 지지율보다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확 산에도 절반 가까운 미국인이 이 미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할 만큼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 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 에 의뢰해 8~12일 미국의 18세 이 상 성인 1천256명을 대상으로 진 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 준에 ±3.7%포인트)에 따르면, 응 답자의 55%가 추가 예방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위험하다는 의견을 지지했다. 추가 방역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70%는 앞으로도
예방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45%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만큼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 8월3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한 조사 당시 36%와 비교하 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 치다. 이 같은 경향은 백신 미접종자 에서 한층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 났다. 백신 미접종자의 3분의2는 어 떤 코로나19 예방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접종자의 경우 이 비율은 39%로 떨어졌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관련
해선 응답자의 49%가 의무화를 지지한 반면 51%는 자율에 맡겨 야 한다고 답해 찬반이 팽팽했다. 또 응답자의 62%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가지 고 있다고 답했고, 정부가 바이러 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효과적 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답변도 55%에 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찬성 의견은 54%로, 그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수준이 라고 CNN은 전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각종 악재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 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초반과 30% 후반을 오가는 지지율을 기록, 고전을 면치 못하 고 있다.
미국Ⅱ
2021년 12월 1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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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역점 둔 복지·기후예산안, 연내 처리 사실상 불발 중도파 맨친 의원과 합의 못 한 채 의회는 휴회 들어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 변화 대응과 사회복지 확충을 위 해 역점을 두어 추진한 2조 달러 (약 2천400조 원) 규모 예산 법안 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불발됐다. 여당인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 원 원내대표는 17일 바이든 대통 령이 예산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 했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예산법안 처리를 목표로 했지만, 연내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
낸 것이라고 더힐은 해석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의회가 휴회를 끝내고 복귀하는 대로 법안을 처리하길 바라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기 대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내주부 터 연말 휴회에 들어간 뒤 1월에 활동을 재개한다. 바이든 대통령은‘인적 인프 라’ 로도 불리는 이 예산안을 당초 3조5천억 달러 규모로 제시했다가 공화당은 물론 친정인 민주당 내 중도파의 반대에 부딪히자 절반인 1조7천500억 달러로 깎았다. 이 예산안은 지난달 하원에서
민주당이 이민 예산 1천억 달러, 유급 가족 휴가 예산 2천억 달러를 추가해 2조 달러 남짓한 규모로 처 리된 뒤 상원으로 넘어와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반대하더 라도 자력으로 처리 가능한 예산 조정 절차를 활용키로 했지만, 당 내 중도파인 조 맨친 상원 의원 설 득이 과제로 부상했다. 민주당(친 민주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 이 각각 50석으로 동수인 상원의 경우 표결에서 공화당 이탈표가 없는 가운데 맨친 의원이 반대하 면 예산안은 부결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
바이든“미국이 증오의 피난처 되면 안돼” … 투표권 확대 촉구 백인청년의 흑인교회 총기난사사건 인근 지역서 인종혐오 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이 증오와 인종차별주의의 피 난처가 돼선 안 된다며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 우스캐롤라이나주의 오렌지버그 에서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
대의 졸업식에 참석해 한 연설에 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내가 깨닫지 못한 것은 증오를 물리칠 수 있지 만 없애버릴 수는 없다는 점이었 다”며“증오는 정치 지도자들에 의해 산소를 공급받으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추악하고 비열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우리는 증오에 산소를 공급할 순 없다” 며“증오 에 피난처를 줄 수도 없고, 줘서도 안 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지난 2015년 6월 발생한 총기난사
안보보좌관“북한과 단계적 진전 추구… 외교적 진전은 아직” “바이든 대북 정책은 오바마와 트럼프 중간 성격”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은 17일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단계 적(step-by-step) 접근을 추구하 지만 아직 북한의 호응을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국외 교협회(CFR)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행 정부의 대북 정책 요지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외교로 관여하고 단계적 진전을 이루려는 것이라며“우리는 북한 과 외교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북한과 대화를 위한 테이블에 앉 지 못했다” 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외교에 관여할 의 향이 있고 이를 위한 준비가 돼 있 음을 북한에 전달했다면서도“그 사이에도 우리는 (대북) 제재를 계속 집행하고 있고, 동맹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하지 만 다른 형태의 도발은 삼가고 있 다고 평가한 뒤“미국은 2018년 싱 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시 된 기본 사항을 배경으로 진전을 이루기 위해 관여할 준비가 돼 있 다” 고 재차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행정
그러면서 이 일이란 이란 핵합 의(JCPOA)에 재가입할 준비가 부의 대북 정책이 버락 오바마 행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 중간 정도 지점에 있는 것이라고 복귀 문제를 놓고 이란과 벌인 협 설명했다. 상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란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우 북 의 태도가 자금 동결 해제 문제와 한을 제재로 압박하되 북한이 비 도 연결돼 있다는 취지로 여겨진 핵화와 관련한 조치를 하지 않으 다. 면 미국도 무대응하겠다는‘전략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적 인내’관점을 취했다면서“이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는 상황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 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원유 수 이라고 지적했다. 출 대금을 받아왔는데, 미국 정부 설리번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 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전부 명단에 올리면서 이 계좌를 통한 대 전부’ 의 일괄타결 방식이었다 거래가 중단됐다. 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상간 직 접 접촉을 통해 북한이 통 큰 비핵화 조처에 나서면 미국도 경제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식 의 태도를 보였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 이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에 묶인 이란 자금 70억 달러의 동결 조처를 해제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하 지 않은 채 이란의 태도를 강 조했다. 그는“이란 정부 자금으로 의 접근에 관한 선택은 이란이 대화 테이블로 나와 1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는지로 요약된다” 고 말했다.
부는 지난달 이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한 이후 맨친 의원과 계속 절
충 중이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맨친 의원은 다음 달 만료되는 아동 세액 공제의 1년 연장을 비롯 해 예산안 일부에 대한 반대 입장 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성명에 서 자신이 맨친 의원과 계속 논의 하고 있다면서“이 작업은 다음 주 에도 계속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이 예산 과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인 프라 예산은 여야 초당파 의원의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지난달 의회 를 이미 통과했다. 도로, 다리, 교량 등 물적 인프 라를 담은 이 예산은 신규 예산 기 준으로 5천500억 달러, 기존 사업 까지 포함해 모두 1조2천억 달러 에 달한다.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졸업식이 열린 오렌지버그는 찰스 턴에서 120km 가량 떨어져 있다. 당시 21세였던 백인 청년 딜런 루프는‘인종전쟁’ 을 선언하고 흑 인들이 주로 다니는 교회에 들어 가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 고, 이로 인해 흑인 9명이 숨지고 3 명이 중상을 입었다. 특히 인종주 의가 빚은 참사에도 불구하고 희 생자 유족들은 범인을 용서해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지난 1
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지지층의 의 사당 난입 사태 이후 외국 정상들 로부터“미국이 괜찮은가, 미국 민 주주의는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 다” 며“다른 나라 정상에게 이런 질문을 받을 것으로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있느냐” 고 반문했다. 또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러츠 빌에서 유혈 사태를 빚은 백인우 월주의자들을 향해“그들은 인종 차별주의자이고 파시스트다” 라고 맹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서 공화당의 반대로 가로막혀 있 는 투표권 확대 법안의 처리 필요 성도 강조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다수석인 하 원에서 투표 참여를 지금보다 용 이하게 하기 위한 2건의 법안을 처 리했지만 공화당과 동석인 상원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투표권에 관해 이렇게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신성한 투표권을 보호해 야 한다” 며“이 일을 완료할 때까 지 계속 싸우겠다” 고 다짐했다.
지난달 미네소타에서 인프라 예산 관련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지명 주중 대사, 상원 줄다리기 끝에 인준 8월 지명 니컬러스 번스 전 국무차관… 1년여 공석 마침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명 한 중국 주재 미국 대사 임명안이 줄다리기 끝에 16일 상원을 통과 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 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75표, 반 대 18표로 니컬러스 번스(65) 전 국무부 차관의 주중대사 인준안 을 통과시켰다. 이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 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날 통과로 주중 미 대사 자리는 1년 여 공석 끝에 채워지게 됐다. 다만 출국 시점은 구체적으로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 지명자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내년 베이 징 동계올림픽 이전일지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
했다. 미국은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 단이 참가하되 당국자는 불참하 는‘외교적 보이콧’ 을 예고한 상 태다. 외교통인 번스 전 차관은 지난 8월 바이든 대통령의 첫 주중 대 사로 지명됐으나 공화당 일각에 서“중국 위협을 잘 모른다” 며반 대해왔다. 이날 인준안 통과는 앞서 미국 이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 기업에 무더기 징계 를 내린 직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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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8, 2021
고개숙인 이재명·윤석열…‘사과 정국’ 에 요동치는 대선판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의혹에 서둘러 사과했지만… 성매매 의혹 확산 윤석열, 부인 허위경력 의혹‘전격 사과’ …‘대리 사과’ 에 당내 여진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선 한복 판에 돌출한‘가족 리스크’ 에잇 따라 고개를 숙였다. 하루 간격으로 공식 사과와 함 께 몸을 낮추며 후폭풍 차단에 안 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각 각 아들과 부인을 둘러싼 의혹은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는 채 여진 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양당 후보의 가 족 신상 논란이 계속 이어지면서 20대 대선이‘비호감 대선’ 은물 론‘사과 대선’ 의 오명도 쓰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조선일보의 보도로 장 남 동호씨의 불법도박 의혹이 불 거지자 즉각 사실을 인정하고 머 리를 숙였다. 보도 4시간 만에 입장문을 내 고“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 여 사과드린다” 고 한 데 이어 오전 공개석상에서도“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 리고, 깊이 사죄드린다” 며 거듭 자 세를 낮췄다. 이어 인터넷 언론과의 합동 인 터뷰에서는“형사 처벌 사유가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 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 다.
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당연히 책임질 것” 이라고 공언하기도 했 다. 오후에는 동호씨 본인도 실명 으로 입장문을 냈다. 그는“당사자 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고 속 죄의 시간을 갖겠다” 고 했다.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속전속 결식 사과에 나선 것은 논란 확산 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그러나 아들을 둘러싼 논란은 성매매 의혹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사실관계 인정없는 사과”지적도… 리스크 진화 미지수 속 등판시점 안갯속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이력 의 혹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여의도 당 사에서 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 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과 입 장문을 읽었다. 취재진에 사전 고지 없이 전격 적으로 벌어진 일이었다. 윤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대기 중인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양복 안 주머니에서 A4 용지 를 꺼내더니 미리 준비한 입장문 을 읽었다. 윤 후보는 사과문을 직접 작성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 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이유 여하를
추가 의혹 제기도… 2003년‘삼성미술관 기획’기록도 없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 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 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
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 씀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그렇지만 하루 이틀 새 발표된 여론조사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역전되고 당 안 팎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갈 조짐 을 보이자, 입장을 돌린 것으로 보 인다. 특히 허위이력 의혹은‘공정’ 과‘상식’ 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 은 윤 후보로선 예의주시하며 대 처할 수밖에 없는 이슈다. 당내에서도 신속한 대응을 요 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당‘이재명 검증 특위’위원장 인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허위 이력 의혹의) 공소시효가 지났으 니 이제 상관없다고만 봐서는 안 된다”며“종합적으로 잘못된 게 있으면 인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지금이라도 제기되는 의 혹에 대해선 겸손한 자세로 확인 과정을 거쳐 늦지 않은 시간에 입 장 표명을 해야 한다” 고 했다.
‘김건희 씨를 위한 비단주머니 가 따로 있느냐’ 는 질문에“엄청 많다” 면서도“결국 윤 후보가 당 에 들어와 활동한 게 4∼5개월 돼 서 윤 후보가 당내 사람들과 융합 하고 신뢰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김건희 씨를 위한) 비단주머니까지는 아니고, 저희가 후보자 가족에 대한 지원은 할 수 있다” 고 부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어제저녁에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어떤 건은 확인이 되고, 어떤 건은 확인 이 불가능하다는 저간의 상황을 쭉 보고드렸다” 고 말했다. 윤 후보는 보고를 받은 뒤“너 무 시간이 걸리겠다. 국민 정서상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다면 국민 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다. 일단 현재까지 이런 상황을 초래하게 된 것 자체에 대해 일단 사과 말씀 을 올리는 게 좋겠다” 고 말했다고 이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고 사과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있다.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찾아“제 아 이 후보는 17일 오전 당사에서 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 기자들과 만나 아들의 성매매 의 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고 혹과 관련,“저도 확인해봤는데 성 사과했다. 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 본인 지난 14일 YTN이 김 씨 관련 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의혹을 제기한 지 사흘만, 지난 15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 일 김 씨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황” 이라고 말했다. ‘사과 의향이 있다’ 고 밝힌 지 이 공식 사과를 뜸 들이던 국민의 틀만이었다. 힘 윤석열 후보도 이날 부인 김건 앞서 김씨가 처음 사과 의향을 희 씨의‘허위 이력’의혹에 깜짝 언급한 뒤 당 안팎에서는 향후 대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응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예고 없이 도 했다.
지지율 하락·여론 압박에… 윤석열 전격‘김건희 사과’
논란을 온전히 매듭지으려면 당사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 견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 송사로 공개활동을 삼가온 김씨가 갑작스레 대중에 노출되는 데 대한 우려가 공존했 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서서 히 커졌고 결국 윤 후보의‘대리 사과’ 로 귀결됐다. 다 함께 사후 상황을 예의주시 하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에선
윤 후보의 사과를 놓고 내부 평가 가 엇갈리기도 했다. “김씨의 입장이 충분히 갈음됐 다” 는 의견과“소명되지 않은 범 죄 의혹에 후보가 머리를 숙여야 하냐” 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 상 황이다. 다만 윤 후보 측은“원래 하루 이틀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 이었다” 며“윤 후보의 이날 사과 발언은 급조된 게 아니다” 라고 설 명했다. 여야는 상대 후보의 사과 발언 을 두고 진정성이 결여된‘영혼 없 는 사과’ 라며 서로 삿대질했다. 민주당 선대위 강선우 대변인 은 오후 브리핑에서“윤 후보가 또 다시 국민을 우롱했다” 며“윤 후 보의 사과를 사과로 받아들일 국 민은 없다. 반성이 없는‘억지 사 과’ 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위 원일희 대변인은 논평에서“이 후보의 사 과는‘조건반사적 사과’ 에 불과하 다.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 며 “이 후보는 선택적 사과의 테크닉 을 보여주며 아들의 불법행위 의 혹의 뒤처리를 민주당에 하명했 다” 고 비난했다.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그리 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 겠다. 죄송하다” 라고 말하며 허리 를 숙여 사과했다. 윤 후보는 입장문을 읽은 뒤 추 가 질문을 받지 않았다. 이양수 수 석대변인은“백브리핑 형식이 아 니라 공식 입장으로 사과문을 밝 힌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김씨의 허위이력 의 혹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지 사흘째인 이날 후보의 입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했다는 뜻이다. 앞 서 윤 후보는 경선 레이스 중인 지 난 10월에도‘전두환 옹호’발언 으로 논란을 빚었다가 이틀 만에 사과한 바 있다. 앞서 선대위는 이날 오전까지 만 해도 윤 후보가 허위 이력 의혹 의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 사 과할 예정이라고 했었다. 윤 후보 는 지난 15일 직접 여권의‘기획공 세’의혹을 제기하며 다소 격앙된 모습도 보였다.
한국Ⅱ
2021년 12월 1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 신규 7천314명… 위중증 1천16명, 1천명 처음 넘어 역대 최다 나흘 연속 7천명대, 금요일 기준 최다… 전날 코로나로 53명 사망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강화 된‘사회적 거리두기’조치로 돌 아가는 첫날인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천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 음으로 1천명선을 넘어서면서 최 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31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5만8천 86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434 명·당초 7천435명에서 정정)보다 120명 적지만, 지난 15일 이후 나 흘째 7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기준 첫 7천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
치로, 1주일 전인 11일의 6천976명 과 비교하면 338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1천16명으로 전 날보다 45명 늘면서 1천명선을 넘 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처음 800명을 넘어선 이후 6일 만인 지 난 14일 900명, 그로부터 4일만인 이날 1천명선까지 넘어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천644 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3% 다. 사망자 53명 중 대부분인 49명 이 60세 이상이고 50대와 30대가 2 명씩이다. 지난달‘단계적 일상회복’시
전국에 한파가 예보된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행으로 방역수칙이 대폭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 규 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이 본격화한데다, 전파력이 더 빠르다고 알려진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 지 유입되면서 확산세가 더 가팔 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 로 보면 지역발생 7천284명, 해외 유입이 30명이다. 최근 1주간(12.12∼18)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천683명→ 5천817명→5천567명→7천850명→ 7천622명→7천434명→7천314명으 로, 하루 평균 6천898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2천788명, 경기 2천33명, 인천 599명 등 수도권에서만 5천420명 (74.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62명, 충 남 238명, 대구 214명, 경남 210명, 경북 139명, 충북 127명, 강원 126 명, 대전 120명, 전북 110명, 광주 55명, 울산 46명, 전남 44명, 세종 43명, 제주 30명 등 1천864명
결국 멈춘 위드 코로나… 불안한 경기, 더 속 타는 자영업자 방역 강화로 내수 위축 전망… 일자리 줄고 빚 부담은 커져 고강도 거리두기 2주에 그칠지 불투명…“제때 제대로 보상을” 단계적 일상 회복(워드 코로 나)을 중단할 정도로 코로나19 사 태가 악화하면서 향후 경기에 대 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누구보다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 다. 2주간의 특별방역 대책으로 코 로나19 확산세가 잡히면 다행이지 만 현재로선 그것마저 불확실하 다. 정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 대 계획을 내놨지만, 아직 코로나 19의 끝이 보이지 않는 만큼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 닥칠 수 있다. ◇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미 어 려운데…“연말 내수 회복 제동” 각종 모임이 많고 소비도 급증 하는 연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 되는 만큼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전국적으로 사적 모임이 4명까 지 허용되고 식당, 카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 후 9시나 10시까지로 제한되기 때 문에 연말연시 대목을 기대하던 자영업자들에게는 직격탄이다. 기획재정부는‘최근 경제동향 12월호’에서“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 되고 있으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 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 고 진단했다.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의 새 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세계적 확산,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우 려에 더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에 놓여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에 따 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실정은 고용지표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이 집계한 11월 숙박·음식점업 취업 자는 1년 전보다 8만6천명(4.0%) 줄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 다.‘나 홀로 사장님’ 으로 불리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2천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 자는 4천명 줄어들며 3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 코로나 장기화에 빚으로 연 명…“손실 보상 제대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업에 타 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 도 크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 원의‘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평 균 부채는 자영업자가 1억1천864 만원으로 상용근로자(1억1천84만
박근혜 옥중서신…“믿었던 이들의 일탈로 적폐 낙인찍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 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 신이 공개됐다. 17일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말‘그리움은 아무에
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라는 제목 의 책이 발간된다. 박 전 대통령이 4년 9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며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보낸 답장을 모은 책이다. 책 서문에 실린 옥중서신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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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면 박 전 대통령은“돌아보면 대 통령으로서의 제 시간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었다” 며“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드리기 위 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노력했다” 고 말했다. 이어“하지만 믿었던 주변 인 물의 일탈로 인해 혼신의 힘을 다 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 히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충실 하게 이행했던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 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무엇보다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음식점
원)보다 많았다. 올해 10월까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지원을 받 는 경우는 약 106만건(중복·복수 지원 포함), 금액으로는 261조2천 억원에 달했다. 내년 3월 만기 연장과 상환 유 예가 종료되면 빚으로 연명해온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부실이 불 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 출 금리 상승세도 차입자들에겐 부담이다. 정부는 특별방역 대책 으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320 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 꼈다” 고 토로했다. 박 전 대통령은“그러나 누굴 르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따 뜻한 사랑이 담긴 편지를 보내주 는 국민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 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상의를 했다면서 “제 마음을 어떻게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가, 여러분 편지에 제 답장을 묶어 책으로 내면, 간접적으로나마 답 신을 드리는 게 되지 않나 생각했 다” 고 했다. 이어“모든 분의 편지를 다 실 을 수 없어 안타깝다” 며“가장 깊
만명에게 100만원씩의 방역지원 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총 4조 3천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17일 발 표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 사이에는 연말 대목을 날린 보상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고강도 거리두기에 반발하는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또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 련 단체들은 100% 온전한 손실 보 상을 촉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고
(25.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35명)보다 5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2천794명, 경기 2천41명, 인천 600명 등 수도권만 5 천43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7만8천446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0만 3천161건으로 총 28만1천60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율은 이날 0시 기준 81.8%(누적 4 천202만4천307명)이며, 추가접종 률은 전체 인구의 21.3%(1천95만4 천877명)다. 60대 이상은 절반 이 상인 54.8%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5명 늘어 누적 166명이 됐다. 강도 거리두기가 2주에 그치지 않 고 더 길어지거나 추가 방역대책 이 필요한 상황도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 교수는“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 로 이미 사람들이 모임을 취소하 고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방역 조치 강화까지 더해 소비가 줄어 들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에 게 제때, 제대로 손실을 보상하는 게 중요하다” 며“서민금융을 활성 화해 생계형 저금리 대출을 확대 하고 선별적 지원금 지급과 대출 만기 연장 등을 해줄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서민금융의 양적 확대보다 지 속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윤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 악화와 금융환경 변화로 취 약 차주에 대한 대출 확대가 불가 피한 상황이지만 도덕적 해이 문 제와 지속 가능성의 우려가 제기 되는 만큼 선별적 지원이 중요하 다” 고 지적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입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0 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은 어둠의 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해주며 격려와 사랑을 준 국 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국 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
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어려운 시기 이지만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시 기를, 그리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 하시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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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8, 2021
러“나토 확장 안돼”요구 리스트 공개… 미국과 샅바싸움 본격화 당국 간 전달 목록 이례적 공개… 미국“내주 구체안 갖고 대응” 서방 수용 어려운 요구… 군사행동 핑계 위한 정지작업 우려도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에는 추가적인 병력과 무기를 (NATO·나토) 확장 차단 및 구 배치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소련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원 중단 등의 요구 목록을 공개하 캅카스, 중앙아시아에서 나토군이 며 미국과 유럽을 압박하고 나섰 어떤 군사 활동도 하지 말 것과 서 다. 로의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중·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 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 것 무차관은 17일(현지시간) 언론 브 을 요구했다. 리핑에서 미국과 나토에 제시한 랴브코프 차관은“이런 요구는 안보 보장안의 내용을 공개했다. 유럽의 긴장 완화와 우크라이나 여기에는 지난 7일 조 바이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요건”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장한 이어“러시아는 당장 내일부터 나토의 동진 중단과 러시아 국경 라도 스위스 제네바의 가능한 장 인근 공격용 무기 배치 중단 등의 소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며 요구를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 협상팀은 이미 준비가 돼 있 리아보노스티 통신에 따르면 다” 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안보 보장안에서 나토의 공개된 요구 목록은 지난 15일 확장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러시아를 방문한 캐런 돈프리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또 러시아의 동의 없이 1997년 차관보에게 전달된 것으로, 국가 5월 전까지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간 외교채널로 이뤄지는 협의의
조 바이든(왼쪽)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내용을 한 쪽에서 상세하게 공개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요구는 미국 과 유럽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
이 대부분이라는 게 대체적 평가 다. 러시아가 이를 알면서도 공개 요구에 나섰다가 미국 등이 거부
하면 이를 핑계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외교협 회 행사에 참석, 러시아와의 대화 에 준비가 됐다면서“우리의 우려 를 테이블에 올려놓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러시아도 일부는 수용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 이 라며 다음주께 좀 더 구체적 제안 을 가지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이 동맹과 협의할 것이며 모든 나 라가 외부 개입 없이 미래를 결정 할 권리가 있다는 원칙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CNN방송은 러시아가 우 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계속 병
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 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 서 긴장 고조 행위를 계속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 에 아랑곳 않고 군사적 압박 수위 를 높이는 셈이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 경에 약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했 으며, 미국 정보 당국은 이르면 내 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 면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토는 냉전 시기 소련을 견제 하기 위해 창설됐으며, 소련 붕괴 이후 나토에 대응하는 공산권 군 사동맹인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 국이던 체코·폴란드·헝가리를 비롯해 소련의 구성국이던 라트비 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도 회원국으로 받아들였 다.
우크라 지원 고심하는 미국… 아프간 위해 준비했던 무기 보내나
일본서 방화 추정 화재로 24명 사망… 병원 갔다 날벼락
국방부 긍정적 입장… NSC“추가 지원 필요성 꾸준히 검토 중”
‘60대 정도 남성 소지 종이봉투서 발화’정보…“충격적 화재”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계획이었던 헬리콥터 등 군 장비 를 우크라이나에 대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와 대치 중인 우크라이나 를 돕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국경 인근에 배 치된 러시아 병력에 대응하기 위 해 더 많은 군 장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넓은 국경 지대에서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헬기와 함께 스팅 어 미사일 등 방공시스템도 요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구(舊)소련 시절 설치된 방공시스템을 사용 하고 있어 러시아의 첨단 무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당초 아프가니스탄 군을 위해 준비했 지만, 탈레반에 함락된 뒤 보내지 못한 러시아산 MI-17 헬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우크라이나 정 부와 논의한 것으로 전해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는 아직 이 같은 방안에 대 해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 기 지원이 러시아와의 갈등을 격 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회에서는 러시아에 대 해 더 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러시아 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대 규모 경제 제재를 단행한다는 입 장을 밝혔지만, 선제적으로 제재 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NSC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지 원 방안과 관련해“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는지 꾸준하게 상황을 검 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25억 달러(한화 약 2조 960억 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했 다. 특히 올해에만 4억5천만 달러 (약 5천337억 원)가 지원됐다.
일본 서부 대도시 오사카(大 阪)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3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했 다. 17일 오전 10시 20분께 일본 오 사카(大阪)시 기타구(北區)에 있 는 8층짜리 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2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 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현장에 출동한 소방·경찰 당국은 사건 초기 27 명이 심폐 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 악했으며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 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난 건물 4층에는 병원 이 있고, 다른 층에는 의류 매장과 영어학원 등이 입주해 있으며 희 생자는 모두 4층에서 발견된 것으 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현장 상황에 비춰 볼 때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 사 중이다. 60대 정도 남성이 소지한 종이 봉투 근처에서 발화하는 것을 목 격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교도통
17일 오전 일본 오사카(大阪)시 번화가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24명의 사망이 확인됐 다. 불이 난 빌딩 4층에 있는 소방대원들.
신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 다. 소방 당국이 출동하고 약 30분 만에 불이 거의 꺼졌음에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현지에 선“매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화재에 정통한 도쿄이과대학 세키자와 아이(關澤愛) 교수는 NHK에“매우 충격적인 화재” 라 며“화재의 자세한 상황을 몰라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소규 모 복합 빌딩은 피난 계단이 하나 밖에 없어 피난 계단에 물건이 있 거나 출구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 하거나 하면 도망갈 곳이 없어져 불과 연기에 휩싸일 가능성도 생 각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불이 난 병원은 영업장 면적을 기준으로 한 스프링클러 설치 의 무가 없었고, 실제 설치돼 있지 않 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내년 세계 석탄수요 역대 최대 전망” … 석탄발전 증가 여파 올해 세계적으로 석탄 화력 발 전이 크게 늘어나면서 내년 세계 석탄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 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 가 전망했다. 17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IEA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에 서 석탄 화력발전과 시멘트·철 강 제조 등에 쓰인 전체 석탄 수요 가 약 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 던 2013년, 2014년보다는 적은 것 이지만, 각국 정부의 정책적 개입 이 없으면 내년에는 역대 최대치 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IEA 는 경고했다. 석탄 수요 증가를 이끈 것은 화 력발전으로 올해 세계 석탄 화력 발전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적 경 제 회복 등에 힘입어 약 9%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석탄 화력 발전량은 코로 나19에 따른 경제 위축의 영향으 로 약 4% 줄었으나, 올해는 전력 수요 회복이 저탄소 발전의 성장 속도를 넘어서면서 여러 선진국 의 석탄 등 화력발전 의존도가 더
스페인의 에너지 비용이 치솟고 있는 여파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폐쇄를 앞두고 있 는 서북부 아스 폰테스의 석탄 화력 발전소가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
높아졌다고 IEA는 설명했다. 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게다가‘에너지 대란’ 으로 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것도 석탄 “석탄은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원 수요를 한층 늘렸다. 으로, 역대급으로 많은 수준의 올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유럽 해 석탄 발전량은 세계가 순 배출 연합(EU)에서 작년 급감한 석탄 량 0을 목표로 탄소 배출을 줄이 화력 발전량이 약 20% 반등했다. 려는 노력에서 얼마나 벗어났는 다만 내년에는 전력 수요 증가 속 지 보여주는 우려되는 신호” 라고 도가 느려지고 재생에너지 성장 밝혔다. 이 계속되면서 석탄 화력발전은 그는 각국 정부의 강력하고 즉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각적인 석탄 이용 감축 조치 없이 인도와 중국에서는 석탄 화력 는 세계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 발전량이 올해 각각 12%, 9% 늘 이하로 막을 가능성은 희박해질 어나면서 양국 모두 역대 최대 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책사, 문화계에“당·조국 칭송 작품 더 많이”주문 서열 5위 왕후닝, 문화예술계 인사 회의 연설 중국 문화계에 애국주의 바람 이 거센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책사가“당과 조국, 인민, 영웅을 칭송하는 우수 작품 을 더 많이 추진하라” 고 문화·예 술계에 주문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 위원으로, 서열 5위인 왕후닝(王 호<삼수변+扈>寧) 중앙 서기국 서기는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 국문학예술연합회 전국위원회와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전체회 의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인민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힘을 싣는 작품을 장려하고, 쾌락주의와 퇴 일보가 18일 보도했다. 폐적 작풍, 과도한 팬덤 문화, 물 왕 서기는 이 자리에서“더욱 의를 빚은 연예인 등을 단호하게 더 자각해서 뿌리를 키우고 혼을 퇴출하는 이른바‘홍색 정풍운동’ 불어넣는 문화 사명을 담당하고, 이 정부 주도로 전개되고 있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사용한 영화계에서는 9월말 개봉해 역 문예 창작을 견지하라” 고 주문했 대 중국 내 흥행 수입 1위에 등극 다. 한 장진호(長津湖)에 이어 또 하 또“위대한 건당(建黨) 정신을 나의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기본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인(人)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의미로 중 의 정신 계보와 중화의 우수한 전 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의미) 영화 통문화를 힘있게 선양해야 한다” 인‘압록강을 건너다’ 가 17일 개 고 강조했다. 봉하는 등 애국주의 영화가 흥행 중국 문화계에서는 당과 국가, 을 주도하고 있다.
2021년 12월 1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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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