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9, 2020
<제47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렌트 못낸 세입자들 빨리 지원 신청하세요” 뉴욕주, 내년 2월1일까지 2차 주택 렌트 지원 신청 접수 자격에 합당한 사람은 주정부가 직전 랜드로드에 렌트 지불 뉴욕주정부가 18일 2차 코로나 19 주택 렌트 지원 신청을 18일 (금)부터 2021년 2월 1일(월) 사이 에 접수한다고 웹사이트 (https://hcr.ny.gov/RRP)를 통 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차 접수자(지난 7 월 1차 신청서를 접수시킨 사람 들)는 또 신청할 필요가 없다. 주 정부가 거부했던 신청서들을 새 규정에 맞추어 모두 재검토한다. 검토 결과 자격에 합당한 세입 자는 주정부에서 집주인에게 직접 렌트를 지불하며 세입자가 갚지 않아도 된다. 선별 기준은 선착순 혜택이 아 니다. 주정부가 가장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신청자들을 골라 렌 트를 지원한다. 선별 기준은 ①뉴욕주 거주 세 입자 ②2020년 4월 1일~7월 31일 기간에 수입 감소 ③ 2020년 3월 7
뉴욕주정부가 18일 2차 코로나19 주택 렌트 지원 신청을 18일(금)부터 2021년 2월 1일 (월) 사이에 접수한다고 웹사이트(https://hcr.ny.gov/RRP)를 통해 발표했다.
일 이전 수입이 지역별 중간 소득 의 80% 미만(확인 웹사이트 https://hcr.ny.gov/eligibleincome-limits-80-ami-county) ④2020년 4월 1일~7월 31일 사이 신청자가‘렌트 부담’ 을 안고 있 었어야 한다 지원 금액 계산 방법은 2020년 3월 1일 이전과 4, 5, 6, 7월(수혜 기 간)의 렌트 부담을 비교해 계산한
다. 이번 2차 접수는 지난 1차 접수 에서 짧은 신청 기간과 까다로운 자격 조건 탓에 주정부가 책정한 1억 달러 예산 중 4000만 달러 밖 에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행 하는 것이다. 뉴욕주 주택커뮤니티개발국은 지난 7월 9만4,000여 명의 신청 접 수를 받았지만 승인을 받은 신청
“우리를 공포에 떨게한 코로나 부숴버릴 것”
파우치, 백신에 큰 기대감 코로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 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 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백신 덕분에 코로나19를
부숴버릴 수 있을 것” 이라며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우치 소장은 18일 듀크대 산
하 연구단체인‘사이언스 앤드 소 사이어티’ 가 주관한 화상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고 CNN방 송이 보도했다.
자는 1만5,022명에 불과했다. 5만 7,000여 명이 코로나19에 따른 경 제적 어려움으로 렌트를 내지 못 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지 원이 거부됐다. ‘민권센터’ (회장 문유성)는 한 인들의 2차 신청접수를 도와줄 준 비를 하고 있다. 민권센터는“이번 2차 접수에 서 보다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 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민권센터 는 내년 초쯤 신청 대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발표를 기다려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콜센터 833-4990318(월~금 오전 8시30분~오후 5 시, 12월 24일과 25/31일, 1일 1일은 휴무) 이메일(covidrentrelief @hcr.ny.gov). △신청 웹사이트 “ https://hcr. ny.gov/RRP
파우치 소장은“전례 없는 신 종 바이러스가 찾아와 지난 100년 이래 가장 파괴적인 팬데믹에 던 져지게 됐다” 면서 사람들이 직접 코로나19에 걸린 것 외에 경기 침 체 등 이차적인 피해도 봤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도“생의학 연구와 과학 덕분에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한 일들이 가능해졌다” 라면서“최근 며칠 동안 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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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경우 27개 회원국을 대 신해 EU 집행위원회가 구매 계 약을 협상했다. WP는 벨기에 예 산부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 린 가격 정보를 토대로 EU의 구 입가를 산정했다. 백신 개발 때 해당 회사에 지 급한 보조금이 양측간 가격차로 나타났을 수 있다. WP는 유럽의 화이자 백신 가 격이 미국보다 24.3% 저렴한 것 과 관련해“이 차이 중 일부는 EU가 이 백신 개발에 보조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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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앤서니 파 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보유하게 됐고, 이 나라와 전 세계 에 (백신을) 배포하면 우리는 지 난 11개월간 우리를 공포로 몰아 넣은 코로나19를 부숴버리게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화이자 백신… 한 회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이라고 하더라도 국가별로 구입 가격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줬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EU와 독일은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 이오엔테크에 5억8천만달러를 지 원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에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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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같은 회사 백신인데도 미국과 EU 구입가 달라 10.46달러로 미국(10달러)에 비해 4.6% 높다. 반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의 백신은 EU가 14.76달러로 미 국(19.5달러)보다 24.3% 쌌고, 사 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 백신은 유럽이 9.3달러로 미국(10.5달러)보다 11.4% 저렴했 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 드 백신의 가격은 1회 접종 분량 당 EU가 2.19달러로 미국(4달러) 에 비해 무려 45.3%나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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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U 2달러인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엔 4달러 한 회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 이라고 하더라도 국가별로 구입 가격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 다. 해당 백신을 만들 때 보조금 을 지원했는지, 구매 물량이 대량 인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 이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만 든 백신의 1회 접종분 가격은 유 럽연합(EU)이 18달러로 미국(15 달러)보다 20% 비싸다. 또 존슨앤존슨 백신은 EU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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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달러, 아스트라제네카에 12억 달러를 지원했다. 주문 물량의 차이가 가격 차로 이어졌을 수 있다. 화이자는 유럽이 구입한 2억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 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 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으며, 모더나 백신도 18일 긴급사용 승 인응 받았다.
도스(1회 접종 분량)는 미국의 배 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 이자는“용량과 배포 날짜에 근거 한 가격 공식을 활용하고 있다” 며 “EU 집행위원회와 2억 도스를 공 급하고 추가로 1억 도스를 요구할 선택권을 갖는 합의를 했는데, 이 는 지금까지 가장 큰 초기 주문” 이라고 말했다. WP는 부작용이 발생할 때 제 약회사의 책임을 제한하는 조항 등 계약서의 특약에 따라 가격차 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봤다. 한국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 네카와 구매 계약을 했고 존슨앤 존슨, 화이자, 모더나 등 3개사와 는 구매약관 및 공급확인서를 체 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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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9, 2020
‘한국 좀비’가 미국을 덮친다 크리스마스 스페셜‘좀비 영화 시리즈’상영 뉴욕한국문화원·뉴욕아시안영화제 공동주최
KCS 공공보건부, 코로나19 퇴치 가두 홍보전 계속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 코로나 19대응팀은 뉴욕시 병원과 보건국의 지원으로 지난 7월말 이 후 코로나 19 예방과 테스팅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 활동을 계속 주 3~5회 씩 전개하고 있다. 이 활동을 내년 6월 말까지 지속적으 로 퀸즈지역 특히, 코비드 신규확진자가 늘고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사회적 거리두기, 매주 확정되는 이동 식 검사장소 안내, NY COVID Alert 앱 홍보 등을 알리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CS 연락처: 718-886-4126
위장 경찰에 20달러 마리화나 팔다‘3진 아웃법’걸려
“형량과다”무기수 12년만에 한인변호사가 석방시켜 20달러 어치의 마리화나를 판 매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형 을 받고 복역하던 노숙자가 한인 박지영(미국명 Jee Yeong Park. 46) 변호사의 변론으로 12년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CBS 뉴스에 따르면 루이지애 나 슈리브포트에서 홈리스 생활 을 하던 페이트 윈슬로(53) 씨는 2008년 마리화나 판매혐의로 경 찰에 체포됐다. 당시 윈슬로 씨는 마리화나 구입고객으로 위장한 경찰에게 20달러 상당의 마리화 나를 5달러에 판매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윈슬로 씨는“배 가 고파서 갖고 있던 마리화나를 팔아 음식을 사먹으려 했다” 고진 술했다. 단순한 범죄였지만 악명높은 루이지애나주의‘3진 아웃’법률 에 따라 윈슬로 씨는 무기징역형 을 선고받았다. 루이지애나주는 범죄의 유형에 상관없이 3번 연속 징역형을 받을 경우 무기형을 선 고할 수 있다. 윈슬로 씨는 이전 에 절도와 코카인 소지 등‘비폭 력적’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 었다 이러한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 하기 위해 조직된 법률 구조단체
20달러 어치의 마리화나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하던 노숙자 가 한인 박지영(미국명 Jee Yeong Park. 46) 변호사의 변론으로 12년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박지영 변호사(왼쪽)와 페이트 윈슬로 씨. [사진 출처=ANGELIQUE THOMAS via CBS NEWS]
인‘이노센스 프로젝트 뉴올리언 스’ 의 대표(Executive Director) 인 박지영 변호사는“당시 윈슬로 씨의 변호사는 형 경감을 위해 아 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특히 윈슬로는 적법한 배심원 재판도 받지 못했다” 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의 변론으로 윈슬로 씨는 최근 감형 결정을 받고 16일 12년만에 석방됐다. 이날 딸인 페 이스 윈슬로와 손자손녀들을 만 난 윈슬로 씨는“다음 주 월요일 부터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게 된
다” 면서“이 모든 일을 이겨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박 지영 변호사를 비롯한 법률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 고말 했다. 박지영 변호사는“페이트 윈 슬로 씨가 우리의 마지막 고객이 었으면 좋겠지만‘징역의 세계 수 도’ 인 루이지애나주에서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 고 전했다. [기사 제공=애틀랜타-K]
뉴욕한국문화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현지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 는 한국 좀비영화 특별전‘A Merry Zombie X-Mas’ 를 24일부터 2021년 1월 7일 까지 2주간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영한다. [사진 제공=한국문화원]
<부산행>
<창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 와 공동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현지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좀비영화 특별전 ‘A Merry Zombie X-Mas’를 24일부터 2021년 1월 7일 까지 2주 간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영한다. 한국의 좀비영화는 북미 지역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플 <기묘한 가족> 랫폼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영화 1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 재영·김남길·엄지원 주연, 이 가 많다. 민재 감독의 코미디 영화‘기묘한 2016년 개봉되었던 연상호 감 가족(Zombie for Sale-구 The 독의‘부산행’ 을 통해 화제를 불 Odd Family, 2019)’△‘부산행’ 러일키며, 기존 장르의 비슷한 작 후속작이자 배우 강동원, 이정현 품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로 세 주연, 연상호 감독의 액션 영화 계적인 관심과 높은 인기를 끌었 ‘반도(Peninsula, 2020)’등 4편의 다. 또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 다양한 장르의 좀비영화를 상영 사극 좀비 드라마‘킹덤’ 을 상영 한다. 하면서 다시 좀비 열풍을 일으켰 이번 시리즈는 코로나19로 인 다. 해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 좀비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물의 열풍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마련되는 특별전인 만큼 집에서 스페셜 특별전을 기획하고 독창 안전하고 편하게 무료 관람 할 수 적이면서 신선한 캐릭터들로 꾸 있다. 며진 좀비영화를 선보일 예정이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은 이외 다. 에도 지난 1일에 시작한‘온라인 이번 특별전에는 △배우 공유 우수 한국영화 10선: Korean ·정유미·마동석 주연의 액션 Movie Night at Home, Part II’ 영화‘부산행(Train to Busan, 를 통해 영화 △천문: 하늘에 묻 2016)’ 을 비롯하여 △현빈·장동 는다 △오케이 마담 △지푸라기 건 주연, 김성훈 감독의 사극 영 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뺑반 △ 화‘창궐(Rampant, 2018)’△정 배심원들 △리틀 포레스트 △미
<반도>
쓰 백 △바람, 바람, 바람 △명당 △변산 등 10편의 최신 영화를 상 영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이 상영회 는 이미 1만7천여 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크 리스마스 연말을‘우수 한국영화 10선’및‘좀비 영화 시리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바 란다.” 며 관람을 당부했다 ‘A Merry Zombie X-Mas’ 의 모든 영화는 영어 자막이 제공 되며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또뉴욕한국 문화원의 페이스북 (@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서 도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 다. △문의: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x201 www.koreanculture.org
KCS, 무료 온라인 화상 영어·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강의 KCS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는 2021년 무료 온라인 화상 영어 프로그램과 시민권 인터뷰 준비 프로 그램을 진행한다. 무료 온라인 화상영어 프로그램은 △일반 영어반 △비즈니스 영어반 △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이 초급부터 중 급까지 구성되어 있다. 수업은 주중 오전, 오후, 저녁 시간
과 토요일 오전 등 다양하게 진행할 예 정이다. 영어교육 또는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대상은 뉴욕시 5개보로에 거주 하는 18세 이상의 성인이다. 모든 수업은 줌 화상회의 프로그램 으로 진행되므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등록은 수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 은 718-939-6137(KCS 뉴욕한인봉사
KCS, 코로나19 백신 관련 온라이 화상강의 안내서
센터) 또는 이메일(tbaik@kcsny.org, 테레사 백, KCS 교육부)로 문의하면 된다.
종합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코로나 계’사기 속지마세요 “백신 먼저 맞게 해주겠다”급행료 받아 튀기도 연방거래위원회, 소수민족 언론단체와 공동 기자회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미국의 소수민족 사회 에서 곗돈을 모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연방정부 가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8일 소수민족 언론 연합단체인 에스 닉미디어서비스(EMS)와 공동으 로 주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인 사회 등 이민자 커뮤니티에 서‘세이빙 클럽’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빙 클럽’ 은 아는 사람들 끼리 돈을 모아 자금을 불린 뒤 순번대로 돈을 타가는 형태로 운 영된다. 한국의‘계’ 와 작동 방식 이 똑같다. 하지만, 사기꾼 일당은 코로나 로 살림이 어려워진 소수민족 자 영업자 등에게 접근해 계를 만든 뒤 먼저 돈을 타내고 자취를 감추 고 있다고 FTC는 전했다. 세이빙 클럽 사기꾼들은 표적 으로 삼은 자영업자의 친척과 친 구들을 끌어들이는 일종의 피라 미드 사기 수법으로 돈을 최대한 불린 뒤 이를 한꺼번에 가로채는 것으로 알려졌다. EMS는 사기꾼들이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서아프리카와 카리 브해 출신 이민자 사회에선‘소소 (sou sous)’ 라는 이름으로, 필리 핀 커뮤니티에선 ‘팔루와간 (paluwagan)’이라는 명칭으로 세이빙 클럽을 만들어 범죄를 저 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FTC 소속 케이티 다판 변호사 는“사기범들은‘큰돈을 벌 수 있 으니 다른 사람을 데려오라’ 는방 식으로 꼬드긴다” 며“세이빙 클 럽 사기로 큰 피해를 볼 수 있으
연방거래위원회가 만든 코로나 사기 방지 한국어 안내문 [사진 출처=EMS 제공]
니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FTC는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 금품을 뜯어내는 사기 범죄도 등장했다면서 주의 를 당부했다. FTC는“미국인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지만, 백신 비 용은 선불이라면서 돈을 요구하 거나 백신을 좀 더 빨리 맞게 해 주겠다면서 급행료 지급을 강요 하는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고밝 혔다. 또 백신 접종에 필요하다면
서 은행 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돌려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돈과 금융 정보를 요구 하는 자동 녹음 전화, 이메일, 문 자 메시지에 응답하지 말라고 조 언했다. FTC는 코로나 사기 유형과 사 례, 사기 피해 방지법을 한국어 등 10여개 언어로 번역해 홈페이 지에 게재했다며 사기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 했다.
수녀 요양원서 한 주간 코로나로 수녀 8명 사망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수녀 요양원에서 한 주 사이에 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AP통신 이 17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신도들을 인용해 이들이 엘름 그로브에 있는 이 시 설에 거주했고, 지난주부터 잇따 라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사 망자 중 4명은 같은 날 숨졌다. 사 망자의 연령은 80∼90대로 일부 는 과거 교사로 근무했으며, 여전 히 교사로서 지역에서 자원봉사
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녀원 측은“수녀와 유족을 위해 기도드리고 있다” 며“질병 통제예방센터(CDC)가 마련한 마 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 다” 고 밝혔다. 수녀 약 100명이 거 주하는 이 요양시설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 9개월간 감 염자가 없었지만 지난달 26일 추 수감사절에 확진자 1명이 생긴 뒤 전염병이 순식간에 덮쳤다.
앞서 위스콘신의 다른 수녀원 에서도 코로나19로 최소 6명이 숨 졌고, 지난 7월에는 디트로이트와 뉴욕의 수녀원에서 각각 수녀 13 명과 7명이 사망했다. 수녀원 시설에는 상대적으로 고령의 수녀가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사 태 이후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고 AP 통신이 해설했다. 이 수녀 요양원은 지난 1859년 고아 보육시설로 설립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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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특목고, 21일부터 원서 접수 뉴욕시 교육국, 21-22학년도 공립학교 입학전형 발표 뉴욕시 교육국은 18일 2021년22학년도 뉴욕시 공립 중·고등 학교 입학전형 변화를 발표했다. △ 2021-22년도 뉴욕시 공립 중학교 입학전형 =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기존의 선별과정 사용 을 중지한다. 뉴욕시 196개의 중 학교는 본래 성적, 인터뷰, 학교평 가, 행동발달평가, 입학시험 및 출 석·결석율이 포함됐었다. 학생 들은 이전과 같이 중학교 원서 선 택 순위를 매기고, 학생 수 보다 원서 접수량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교육국은 내년 지원자 데이터 의 가용성과 이 새로운 접근 방식 의 결과에 따라 2022-23학년도 입 학과정에서 이번 선별 과정을 평 가한다. 뉴욕시의 많은 가정이 자 녀의 거주지 근처의 학교에 가기 를 원한다고 답변함에 따라 현재 지역구내 중학교에 대해 우선순 위가 유지된다. 학생들은 2021년 1월 11일 부터 중학교 지원을 시 작할 수 있으며, 마감일은 2월 8일 이다. △ 뉴욕시 공립고등학교 입학 전형 =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지 역구 우선 순위는 올해 완전히 중 단된다. 그밖의 지리적 우선순위 는 2021년부터 사라진다. 이러한 단계는 1년간 지역우선순위를 채 택중인 48개 고교를 대상으로 2년 간 진행된다. 뉴욕시는 현재, 250개의 뉴욕 시 고등학교는 지역구 우선순위 의 입학전형을 사용하고 있어, 학 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주거지를 기반으로 한 고등학교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뉴욕시의 대표적인 특목고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뉴욕시 특목고들은 2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배정의 기회를 제한 당하고 있다 고 주장한다. 이같은 지역구 우선순위 입학 제는 학생들에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기존 의 성적을 기반으로 입학전형을 유지하길 원하는 고교는 계속 유 지 가능하다. 이러한 학교들은 올 해 코로나19 기간의 데이터를 사 용하지 않는 선택권이 있다. 지원 하려는 학생이 지원서에 학교를 기재하면, 2018-19년도 시험성적 과 전년도 성적 등을 종합한다. 뉴욕시 교육국은 모든 학생들에 접근의 폭을 확대한다. 고교 지원 은 2021년 1월 18일부터 시작되고, 마감은 2월 22일 주다. △지역구 다양성 계획 = 뉴욕 시 교육국은 9, 13, 16, 28, 31 등 5 개 지구를 추가로 지원하고 학교 대통합을 촉진하기 위한‘지역사 회주도형 지역구다양성계획’개
발을 위한 보조금을 확보했다. 학 교 내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체 추진계획을 함께 출범한 1·3 ·15 지구까지 포함하면 총 13개 구가 다양성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거나 관리하게 된다. △ SHSAT 및 예술고교 오디 션 = 뉴욕시는 특목고 입학시험 을 뉴욕주 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21일부터 학생들은 특목고 입학 시험을 신청할 수 있고, 마감은 2021년 1월 15일 이다. 시험은 1월 말부터 시행되고, 각 가정은 마이스쿨 포탈(My Schools portal) 또는 P311으로 전화하거나 온라인 가족웰컴센터 (Family welcome center)를 통 해 신청하면 된다. 예술고등학교 는 온라인으로 오디션이 진행되 고, 학생들은 지원하는 모든 학교 에 대해 하나의 포트폴리오만 작 [전동욱 기자] 성하면 된다.
韓방위사업청 조달비리 뉴저지 한인 적발 “해군출신 공무원에 10만달러 줘”… 유죄시인 군수품을 조달하는 한국 방위 사업청의 해군 고위직 출신 공무 원이 미국인에게 뇌물을 받은 정 황이 드러났다. 미국 법무부는 방위사업청 (DAPA) 공무원에게 수주 대가 로 돈을 준 혐의로 기소된 뉴저지 주 거주 한국계 미국인 강덕원(50 ·Deck Won Kang) 씨가 유죄 를 인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강 씨는 자신 이 지배하는 업체 두 곳이 방위사 업청의 장비조달 주문을 받도록 하려고 방위사업청 공무원에게 1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송금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공무원이 방위사업청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수주와 계약 유지가 이뤄지면 그 공무원 이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 그 대가 를 주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법무부는 사건이 발생한 2009년께 방위사업청은 해군함대 개량 계획에 따라 음파장비, 원격 작동차량 등 첨단기술의 입찰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씨는 2010년 5월께 해당 공 무원에게서 해군장비 납품을 위 한 수주에 도움이 되는 비공개 정 보를 얻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공무원이 방위사업청을 떠난 뒤인 2012년 4월30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8차례에 걸 쳐 총 10만 달러를 보냈다. 송금에 는 강 씨가 뉴저지에서 관리하는 계좌와 해당 공무원이 호주 내 은 행에 연 계좌가 이용된 것으로 밝 혀졌다. 금전을 받은 방위사업청 공무 원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 지 않았으나 법무부는 이 공무원 의 신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 다. 공소장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 은 해군 고위직을 지냈고 2006년 1월께부터 2011년 11월께까지 방 위사업청에서 조달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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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9, 2020
미, 모더나백신 세계 첫 승인… 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 주말새 590만회 접종분 선적 가능… 연말까지 4천만회 접종분 배포 목표 파우치“내주초 팔에 접종하는 모습 볼 것” … 국립보건원장“과학이 놀라운 일 해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 일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 다.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 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함에 따 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 략이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모더 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 은 국가는 미국이 최초다. 미국은 최근 코로나19로 하루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에 3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평균 신규 확진자가 21만 명까지 많아 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 질 만큼 급박한 상황이다. 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FDA 승인이 나오면 모더나 백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신의 배포가 가능하다. AP통신은 한다. 하지만 이 절차 역시 주말 모더나가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 중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 회 접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다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 “다음 주 초면 (모더나) 백신을 팔
에 접종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 이라며“월요일(21일) 또는 화 요일(22일)이길 바란다” 라고 말했 다. 미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 는 팀‘초고속작전’ 의 몬세프 슬 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 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천만
회 접종분의 백신을 미전역에 배 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미국은 2천만명에 달하는 의료 진과 요양원 거주자를 최우선 대 상으로 선정한 뒤 현재 이들을 대 상으로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모더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 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 효과가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18 ∼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 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찬성 20명, 기권 1명의 압도 적 찬성으로 FDA에 모더나 백신 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 다. FDA가 자문위 권고 후 하루 만에 초고속 승인 절차를 거친 셈 이다. FDA는 임상 시험에서 최소 50%의 효능이 확인된 코로나19 백
신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CDC 기준으로는 통상 독감 백신의 경 우 비접종자와 비교해 접종자의 감염 위험을 40∼60% 낮추는 수준 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8일 접 종을 끝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 선인은 21일 접종할 예정이다. 승 인·사용 일정상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의 안전성을 몸소 보증하기 위해 새로 승인된 모더나의 백신 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백신 개발사 가운데‘신인급’ 인 모더나가 개발한 이 백신은 화 이자 백신처럼 바이러스의 유전정 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 (mRNA·전령RNA)을 활용한 백신이다.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 험에서 94.1% 예방효과가 나타났 고, 연령대별로 18∼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1주일간 신규 코로나 감염자 150만명… 입원환자도 최대
를 완화하는 주도 나오고 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었다며 술집 ·식당에 대한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모임에 대한 인원 제한 을 없앴다. 유타주는 술집·식당들이 손 님이 식사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 을 때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사회 적 거리 두기를 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밤 10시 이후 주 류 판매 금지를 폐지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도 점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 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 원회(VRBPAC)는 17일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라 고 권고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권고가
나오자 긴급사용 승인의 마무리 작업과 발표를 위해 신속하게 일 하겠다고 밝혔다. 한 국장은“미 질병통제예방센 터(CDC)와‘초고속 작전’ 도 때맞 춰 백신을 배포하기 위한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FDA가 이들에 게도 통지했다” 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앞서 모더나의 백신 이 승인될 경우 다음 주에 미국에 서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이 배 포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 원(NIH) 원장은 백신에 대한 불 신을 해소하고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콜린스 원장은“나는 이 백신 들의 개발 전 과정에 긴밀히 관여 할 기회를 가졌다. 편법을 택하거 나 정보를 숨긴 일은 없다” 며“이 것(백신 접종)은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과 가족,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 이라고 말 했다.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일일 신 규 확진자 수가 평균 242명으로 집 계돼 전주보다 27%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나면서, 의료체계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장 그랜 트 콜팩스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ICU 병상 총 286개 중 207 개가 이미 사용되고 있다면서“상 황이 매우 위협적” 이라고 우려했 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앞으로 몇 주간 상황 이 매우 심각해질 것이며, 지역 내 병원의 ICU 가동률 역시 높아질
것이라 경고했다. 미 CBS 방송은 캘리포니아 지 역 내 ICU 병상 가동률이 97%에 이르렀으며, 일부 지역에선 89.7% 에서 100%까지 도달한 곳도 있다 고 전했다. ◇“의료체계 붕괴 막기 위해 선 백신 접종 확대 필요” 로이터통신은 의료체계 붕괴 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확대 가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지난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을 코앞에 둔 상황 이다. 미 보건당국은 590만 회 분 량의 모더나 백신을 각 주 정부에 배당했으며, 이번 주말부터 전역 에 보급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 다. 확진자 수가 급증해 백신 접종 이 시급하지만, 미국 전 지역에 폭 넓게 배포되려면 몇 달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인 상당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든 기간이 약 11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불신을 나타내며 접종을 망설인다 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된 바 있 다.
워싱턴대“내년 3월까지 미국 코로나 사망자 56만명”… 1주 전보다 6만명↑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도 승인이 임박한 미국에 서 코로나19 상황은 계속 악화하 고 있다. CNN은 미국에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총 입원 환 자 수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 국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만6천674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1주 새 151만여명이 새롭게 감염자로 판명됐다. 1주일간의 신 규 감염자로는 최대치다. 이 매체는“이는 이번 한 주간 미국인 216명당 1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는 뜻” 이라고 지적했다.
17일에도 세 번째로 많은 23만3 천271명의 감염자가 새로 추가됐 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천633명으로 집계되며 팬데믹(세 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를 기록 했다. 16일 3천668명으로 역대 최 고를 기록했던 사망자 수는 17일 에도 세 번째로 많은 3천270명으 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 로젝트에 따르면 17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11만4천237명으 로 집계되며 역시 역대 최다로 기 록됐다. 입원 환자 수는 장래 사망 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 지표 로 여겨진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 분석연구소(IHME)는 18일 코로 나19 예측 모델을 업데이트해 내 년 4월 1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6만2천명에 달할 것이
라고 수정했다. 지난주 내놓은 예 측 모델에서 같은 기간 사망자를 50만2천명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6 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IHME는 특히 캘리포니아주 의 감염자와 사망자 증가를 전망 치 상향 조정의 이유로 지목했다. 이 연구소는 또 미국에서 내년 1월 중순께 하루 사망자가 3천75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별 상황을 봐도 각종 지표는 최악이다. 플로리다주는 전날 신 규 감염자가 7월 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고, 켄터키주에서는 기록적인 수치의 사망자가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올봄의 2배로 뛰면서 중환자실(ICU)이 꽉 찼다고 호소 하는 병원들이 나오고 있다. 반면 사태가 호전됐다며 규제
“중환자실 없다” … 코로나 환자 급증에‘병원 붕괴’위기 “백신 접종 확대해 의료체계 붕괴 막는 것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막 시작한 미국에서 확진자 수가 연일 기록 적인 수준으로 쏟아지면서 병원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까지 내몰리 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 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 는 전날 11만3천 명 가까이 발생하 는 등 19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 신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1
만1천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에만 3천850명 넘게 사망하기도 하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로이터 자체 통계에 따르면 이 날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 9천 명 이상으로 집계돼, 일일 신 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 웠다. ◇ 미국 내 중환자실 병상 가동 률 100% 근접 보건 전문가들은 중환자실
(ICU)이 환자로 가득 차고 병원 은 복도에 병상을 마련하는 상황 이라 올겨울 위기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 레스(LA)에선 ICU의 병상 가동 률이 100%에 근접해 또 다른 봉쇄 령을 내리기도 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브리 핑을 통해 ICU 병상이 모두 다 찼 다고 전하면서“우리가 준비한 병 상 수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
있었다.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 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2.2∼7.8도에서 최 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어 유통·보관이 더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두 백신 모두 2회 접종해야 정 상적 면역력이 생긴다. 접종 간격 은 화이자 백신이 3주, 모더나 백 신이 4주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 건원(NIH) 원장은 AP통신에“우 리가 바랐던 것보다 이들 백신 2종 의 효과가 더 좋다” 라며“과학이 지금 힘을 발휘하고 있고, 과학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 라고 말했다. 이어“솔직하게 말하면 내년 중반까지 미국인의 80% 정도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기지 않으면 대유행은 계속할 수도 있다” 라고 우려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프로비던스 홀리크로스 메디컬센터에서 한 코로나19 환자가 인공호 흡기를 부착한 채 누워 있다.
미국Ⅱ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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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기후변화 위협 맞설 것” 내무장관·에너지장관·환경보호청장 등‘기후팀’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은 18일 뎁 할랜드 내무장관 지명 자,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 관 지명자를 핵심으로 하는 기후 팀 인선을 발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무장관에 여성인 할랜드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할랜드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첫 원주민 계 내무부 장관으로 기록된다.
에너지부 장관에도 여성인 제 니퍼 그랜홀름 전 미시간 주지사 를 내정했고, 환경보호청 청장에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품질부 장 관인 마이클 리건을 낙점했다. 백악관 국내 기후 보좌관에 여 성인 지나 매카시 전 EPA 청장을, 부보좌관에는 알리 자이디를 각각 발탁했다. 환경품질위원회 위원장 에는 브랜다 멀로리 환경 변호사
를 지명했다. 바이든 인수위는 이날 발표된 인사를‘기후팀(climate team)’ 이라 불렀다. 기후변화 대응을 차 기 행정부의 핵심 과제로 설정한 바이든 당선인이 백악관과 내각의 협업으로 이 이슈를 정면으로 다 루겠다는 의지다. 이미 바이든 당 선인은 거물급 정치인인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기후특사로 지명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너뜨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면서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 하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이 팀은 과 학과 형평성에 뿌리를 둔 통일된 국가적 대응으로 기후변화의 실존 적 위협에 맞설 것” 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기후팀은 기후 위기
‘바이든 정부’내무장관 내정된 원주민계 뎁 할랜드
를 수백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 출하는 유례 없는 기회로 전환시
키고 클린 에너지로 경제를 회복 력 있게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
국시민자유연합(ACLU)은 저지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외신들은 판결의 실질적 효과는 불분명하고 임기 말인 트 럼프 정부에서 정책이 실현될 가
능성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의“단기적인 승리” 라면서도 대법 원은 정부가 계획을 완성한다면 새로운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이번 판결이 트럼프 대통령의 추진이 성공하리 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고 전했다. AP도 트럼프 대통령 퇴임 전 에 통계가 나올지 확실하지 않다 면서 인구조사국은 하원에 낸 자 료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하는 내년 1월 20일 이후에나 통계 가 마련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 했다. ACLU는“정책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바로 소송을 제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불체자 인구조사 제외’저지소송 기각 형식상 정부 손 들어줬지만 사실상 판단 유보… 임기 내 정책실현 미지수 미 의회 의석수 배분을 위한 인 구 통계에서 불법 이민자를 제외 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를 막으려는 소송이 연방대법 원에서 기각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형식상 트럼 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내용상으로는 정부 계획이 구체화 하지 않아 지금 적법성을 따지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혀 판단 자체 를 유보했다. 18일 미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 법원은 불법 이민자를 인구 통계
에서 빼려는 행정부 방침에 맞서 20여 개 주와 시민단체가 낸 소송 을 반대 6 대 찬성 3의 의견으로 기 각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현 재로선 정부의 계획이 분명하지 않다며 분쟁의 사법적 해결은“시 기상조” 라고 말했다. 대법원은“이 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는 제 시된 주장에 어떠한 견해도 표명 하지 않는다” 며“현재로선 판결이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만 있다” 고 말했다.
다만 3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 은 인구 통계에서 불법 이민자를 배제하려는 시도는 불법이라고 지 적했다. 미 인구조사는 10년마다 이뤄 진다. 조사 결과는 50개 주의 연방 하원 의석수 배분과 선거구 획정 에 반영되며 연방 예산 분배에도 사용된다. 수정헌법 제14조는 하원 의석 수를“각 주의 모든 사람을 포함해 서 배분해야 한다” 고 규정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월
국방부, 또 바이든 측과 협조 중단… 인수위“번복 기대” “내달 1일까지 휴가철 회의 재조정”… 밀러 대행“상호 합의” 인수위“합의한 바 없어… 시간 없어 휴가철에도 업무해야” 국방부가 또다시 조 바이든 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와의 회 19) 백신 프로그램을 거론한 뒤 의를 중단했다고 언론이 보도했 “다음 2주 동안 우리의 초점은 완 다. 18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벽한 과도기를 보장하기 위해‘워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크 프 스피드 작전’ 과 코로나19 정보 리스토퍼 밀러 국방부 장관 대행 에 대한 중요한 요구사항을 지원 은 인수위와의 협력을 중단하라 하는 것” 이라고 했다. 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 중단 기간에도 관 국방부는 내년 1월 1일까지 40 련 서류가 인수위에 주어질 것이 명의 관리가 인수위와 예정했던 라면서 협력을 지속되고 있다고 20차례의 회의가 재조정되고 있다 주장했다. 고 밝혔다. 그 기간에는 인수위를 바이든 인수위는 갑작스러운 만나지 않겠다는 의미다. 협의 중단에 우려를 표명했다. 밀러 대행은 성명을 내고“내 요하네스 에이브러햄 인수위 일부터 시작되는 휴가 시즌 (만 고문은“인수위 검토팀은 단축 남) 중단을 상호 합의한 이후 오늘 된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일정)부터 재조정된 일정으로 만 며“많은 부처와 기관의 건설적 남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 협력으로부터 이점을 얻고 있 그는“나는 완전하고 투명한 지만, 국방부 내 정치적 인사들 인수인계에 전념하고 있다” 며“이 로부터의 저항에 직면했다”고 것은 우리나라가 기대하는 것이 말했다. 그는“국방부의 결정이 며, 국방부는 항상 그래온 것처럼 번복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전환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휴가 시즌과 관련 그러면서 인수위가 이미 265명 해 상호 합의된 바가 없다” 면서 의 국방 관리들과 139차례 인터뷰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 기간에 를 했다면서“우리가 인터뷰를 취 도 브리핑 등 업무를 하는 것이 소하거나 거절한 적이 없다” 고 덧 중요하다고 본다” 고 강조했다. 붙였다. 인수위는 국방부와의 이날 만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의 신종 남 일정 취소 사실을 전날 공지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인수위의 만남 요청 을 사실상 거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달 초 국방부가 국가안보국(NSA) 등 국방부 소속의 군 정보기관에 대 한 인수위의 접촉 승인 요청을 거 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국 방부는“어떤 접근도 거부한 바 없다” 면서 필요한 조치를 밟고 있 다고 해명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구조사에서 불법 이민자를 제외 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올해 말까 지 2020년 인구통계 자료를 제출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뉴욕 등 20여 개 주와 미
오바마, 조지아주 선거운동에 본격 가세 3개 광고 출연해 민주당 후보 향한 지지 호소 미국 연방 상원 다수당을 결정 할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운동 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본격 가세했다. 18일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 마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3개 의 디지털 광고에서 조지아 상원 의원 결선 투표에 나선 민주당 라 파엘 워녹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 소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광고에 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과 싸우고 일자리를 회복하
는 데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워녹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광고에선 7월 별세 한 흑인 민권운동의‘대부’존 루 이스 전 하원의원을 불러내 루이 스는‘민주주의는 행동’ 이라고 말 했다면서“조지아, 지금은 행동해 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전 의원은 조지아에 지 역구를 두고 활동했으며 그의 장 례식은 흑인인 워녹 후보가 담임 목사로 봉직한 애틀랜타의 교회 에서 엄수됐다. CNN은“이들 광고는 어느 정
당이 상원을 장악할지를 결정하 는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 대한 관 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 전했다. 미 남동부 조지아는 공화당의 텃밭으로 통했지만, 올해 대선에 선 28년 만에 민주당에 승리를 안 겼다. 재검표 끝에 바이든 당선인 이 0.25%포인트라는 간발의 차로 이겼다. 대선과 함께 치른 상원의 원 선거도 승자를 가리지 못해 내 년 1월 5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민주당의 워녹, 존 오소프 후보 가 현직 상원의원인 공화당의 켈 리 뢰플러, 데이비드 퍼듀 후보와 맞붙는다. 현재 상원은 공화 50석, 민주 48석으로, 조지아 2석만 미정인 상 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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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19, 2020
코로나 신규 1천53명, 나흘째 1천명대… 사망자-중환자 연일 급증 지역 1천29명·해외 24명 비수도권 첫 300명대…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948.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곳곳에서 기세를 뻗치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1천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16∼18일(1천78명→1천 14명→1천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1천명 선을 넘은 것이다. 13일(1천 30명) 처음으로 1천명대로 올라선 뒤 연일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경북 중심의‘1차 대유행’이후 비수도권의 확진자 가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이번‘3차 대유행’이 갈수록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 고 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 서 사망자와 중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더욱이 병상 부족 사태로 입원 또는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 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의료체계 과부하’ 문제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사회적 거리두
기’최고 수위인 3단계 기준(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한 상황을 고려해 내부 검토와 함께 세부 방 역 지침 조정에 나섰다. ◇ 지역발생 이틀연속 1천명 대, 수도권 692명-비수도권 337 명… 비수도권 첫 3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1천53명 늘어 누적 4만8천570 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2명) 과 비교해 9명 줄었다. 겨울철과 맞물려 코로나19 확 진자는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 난달 8일부터 42일째 이어지고 있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29명, 해 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 진자는 전날(1천36명)보다 7명 줄 었으나 또 1천명을 넘었다. 최근 1주일(12.13∼19)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76.4명꼴로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 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구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를 오는 20일까지 임시 폐쇄한다.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는 일평균 948.9명에 달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82명, 경기 26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69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이 103명 으로, 세 자릿수와 동시에 지역 최 다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전체 확
진자는 337명으로, 첫 300명대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과 관련해 12명 더 늘어 총 88명으로 집계됐고, 울산 양지요양병원 관 련 누적 확진자는 229명으로 늘었 다. 이 밖에 ▲ 경기 부천시 반도
체 회사(14명) ▲ 충북 괴산군 병 원(22명) ▲ 경북 경주시 일가족 (17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 했다. ◇ 해외유입, 20명대 유지…16 개 시도서 확진자, 어제 양성률 1.87%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6명)보다 2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 아 4명, 중국 2명, 아제르바이젠· 우크라이나·몰타·남아프리카 공화국 각 1명이다. 내국인이 13 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384명, 경기 278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708 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누적 6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 증가한 27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352명 늘어 누적 3만4천334명 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 자는 1만3천577명으로, 하루새 687명 늘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64만 6천247건으로, 이 가운데 347만1 천44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 머지 12만6천233건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6천 450건으로, 직전일 5만955건보다 5천495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7%(5만6천 450명 중 1천53명)로, 직전일 2.08%(5만955명 중 1천6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 성률은 1.33%(364만6천247명 중 4 만8천570명)다.
‘윤석열 운명’내주 판가름 날듯… 22일 정직 집행정지 심문 서울행정법원, 신청 접수 하루만에 재판부 배당·기일 지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받은‘정 직 2개월’징계 처분의 효력을 정 지할지 여부를 판단할 법원의 심 문이 오는 22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 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18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 관을 상대로 신청한 징계처분 효 력 집행정지의 심문 기일을 22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새벽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 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이 결정된 지 엿새 만에 운명을 결정할 심문 이 열리게 됐다.
윤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 가로 징계가 확정된 다음날인 17 일 징계 심의가 절차적으로 위법 하고 징계 사유도 사실과 다르다 며 징계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 다. 재판부는 심문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정직 2개월 처 분의 효력을 바로 중단할지 여부 를 판단한다. 집행정지란 행정청 의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 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막 을 긴급한 필요성이 있을 때 본안 소송 판결에 앞서 처분의 집행을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 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추미애 재신임 요구’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넘겨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와 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 만명을 넘어섰다. 재신임 요구 청 원은 추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다 음 날인 17일 올라왔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참여 인원이 22만명을 기
록했다. 청원인은 자신을‘검찰개혁과 조국대전’의 작가 김두일이라고 소개하며“검찰개혁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추 장관에 대한 대통 령의 재신임을 요구한다” 고 밝혔 다. 그는“윤석열 총장 이하 검찰
멈추는 법원의 결정이다. 이는 본안 소송 끝에 처분이 취소돼도 이미 발생한 손해를 돌 이킬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 기 위한 제도다. 일반적으로 집행정지는 신청 부터 결정까지 7∼10일이 걸리지 만, 이번 사건의 경우 중대 사안이 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이른 시일 에 법원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 다. 윤 총장 측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수사와 고위공 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등 의 현안을 내세워 검찰총장의 정 수뇌부들은 여전히 개혁에 저항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며“대 통령의 (검찰총장 징계) 재가와 무관하게 개혁에 저항하겠다는 항명과 다름없다” 고 주장했다. 이어“검찰개혁의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이 라며“검찰 쿠데타를 주도한 윤 총장 등이 심판을 받는 과정까지 추 장관이 자신의 직무를 충분하 게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고 요청했다. 한편 같은 시간 윤 총장의 징계 를 철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26만 명을, 윤 총장을 엄중 처벌해달라 는 국민청원은 27만명을 넘어섰 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 를 얻은 청원에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 변을 하고 있다.
직 처분 효력을 조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윤 총장이 직무배제 처분 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에서도 법원은 심문 이튿날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건을 배당받 은 날 바로 심문 기일을 지정했는 데, 이번 사건 재판부도 곧바로 기 일을 지정했다. 조속한 결정을 내 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 는 이유다. 이번에도 심문 직후 결정이 나 온다면 윤 총장의 정직 처분이 유 지될지는 크리스마스 전인 23∼ 24일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 다.
윤석열 검찰총장이‘정직 2개월’ 의 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 고요하다.
다만 직무배제 심문 때는 윤 총장의 검사징계위원회 첫 심의 를 하루 앞둔 상황이었던 것과 달 리 이번에는 당면한 급박한 사정 이 없어 1∼2주 뒤 결론을 낼 가능 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양측이 집행정지 필요성과 처 분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 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첫 심문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예상보다 결정이 늦어질 가능성 도 있다.
겨울 추위 녹이던 기부, 코로나로 올해는‘꽁꽁’ 자선단체 기부액·자원봉사자 눈에 띄게 감소 연말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세가 급격히 심해지면서 매년 겨 울 추위를 녹이던 시민들의 기부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1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 동모금회에 따르면 올 겨울‘사랑 의 온도탑’캠페인의 모금액은 이 달 17일까지 1천219억원으로, 작 년 같은 시점보다 30억원 줄었다. 온도탑 온도는 34.8도로 작년 같은 때(29.3도)보다 높지만, 이는 올해 목표액이 하향 조정됐기 때 문이다. 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와 호 우피해로 연중 특별모금이 진행
된 점을 고려해 올해 목표액을 4 천257억원에서 3천500억원으로 낮 추고 모금 기간도 단축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예전엔 시골 장날이면 모금함 들고 돌아 다니는 거리모금도 자주 진행했 지만 요즘은 거리두기 때문에 쉽 지 않은 상황” 이라고 말했다. 18일 기준 구세군 자선냄비의
올해 모금액은 7억2천만원 정도 로, 전년 동기간(9억2천만원) 대비 약 20% 감소했다. 구세군 측은 대 면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코로나 19 상황도 고려해 자선냄비 설치 장소도 30∼40개 정도 줄였다. 서울연탄은행은 연탄후원과 자원봉사자가 절반으로 줄어들었 다. 작년 1∼11월 들어온 연탄 후 원은 208만장이었지만, 올해는 124만장으로 약 40% 감소했다. 연 탄 나누기 봉사에 참여한 사람은 올해 약 6천명으로, 지난해 1만2천 명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연탄은행 측은“코로나19 로 인한 거리두기로 연탄 나누기 봉사 인원이 줄면서 연탄 후원도 같이 줄었다” 고 말했다.
세계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쿼드 4개국 고위관료 회담, 북한·남중국해 등 논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7,597만 8천명, 사망 168만명 넘어
<미국, 인도, 일본, 호주>
중국 견제용 협의체 평가받는 모임…정기적 협의 계속하기로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이른 바‘쿼드’(Quad) 4개국이 18일 (현지시간) 고위관료 회의를 열 어 북한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논 의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 자들이 북한과 동중국해, 남중국 해와 같은 지역 상황을 논의했다 고 밝혔다.
또 4개국이 정기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내년 적절한 시점에 다 음번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합 의했다고 전했다. 쿼드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 인 일본과 호주에 비동맹국 지위 를 고수하던 인도가 합류하면서 구성된 협의체다. 미 당국자들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등 동 맹국의 참여 확대를 심심찮게 거
론해 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일본에 서 열린 대면 외교장관 회담을 뒤 이은 것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가량 앞 두고 개최된 것이기도 하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4 개 민주주의 국가들은 인도·태 평양 지역에서 악의적이고 강압 적인 경제적 행위에 취약한 국가
중국“경제정책 안정적 유지… 갑작스러운 변화 없다” 중앙경제공작회의…“한층 독립적·통제가능한 공급망 구축” “선제적 재정정책·신중한 금융정책 계속 이어갈 것” 중국이 내년 경제 운영 방향을 정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한층 독립적이고 통제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앙경제공작회 의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 행됐으며, 회의 종료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공급망의 안정과 안보 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근간이라고 강조했다고 전 했다. 중국은 또한 내년에도 합리 적인 범위에서 경제성장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거시경제 정책을 안 정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것이며, 경제 회복을 위해 선제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금융정책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 다. 또한 좀더 정확하고 효과적으 로 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 해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난 16일 시작해 18일 까지 사흘 동안 열렸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국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고용을 진작시키고, 사회 안보체
계와 소득분배 구조를 개선하며 중산층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일부 행정적 규제를 철폐하고 각 지역의 소비 잠재력
를 지원하는 노력을 조율하기 위 해 실질적 방법을 논의했다” 고말 했다. 또 참여자들은 남중국해, 홍 콩, 대만, 메콩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최근의 전략적 상황 변화를 검토했다며 동남아 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쿼드의 강력 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은 당국이 주요 과학과 기술의 혁 신에 적극 참여하는 노력을 통해 국가 전략 기술을 강화할 것이며, 국가 발전과 안보를 방해하는 주 요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데도 더 욱 힘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 한 반독점 규제 강화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중국은 독점과 불공정을 규제 하는 것이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 제를 개선하고 질적 성장을 촉진 하는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플랫폼 기업이 혁 신을 추구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지원할 것이며, 공공 과 비공공 부문의 협력도 지원하 겠다고 밝혔다. 대도시 주택문제 를 해결하는 게 내년 경제 임무의 핵심 중 하나라는 점도 짚었다. “주택은 살기 위한 곳이지 투 기를 위한 곳이 아니다” 는 원칙을 강조하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 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 이전까지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행동 계획을 만들고, 식량 안보를 위해 종자와 농경지 관련 문제들도 해 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회의에서 연설 을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 운영을 돌아보고 현재의 상황을 분석했 으며 내년 경제 운영방향을 조정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비공개로 진행 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을 극복하고 경제 반등 에 성공한 중국이 내년에 경제 정 책의 변화를 꾀할 것인지가 관심 사로 떠올랐으나 중국은 급진적 변화 대신 올해 선보인 정책의 유 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12 월에 이듬해 경제 정책의 큰 방향 과 구체적인 실행 목표를 정하는 비공개회의다. 중앙정부 관료, 감 독기관 담당자, 지방정부 관료, 국 영기업 대표 등 수백명이 참석한 다.
미, 또 중국기업 제재… 반도체 SMIC·드론 DJI 블랙리스트 ‘인권유린·군 연계’명목 첨단산업 억제… 상무부“적국 군사력에 도움 안줄 것” 중국“자의적 탄압 중단하라… 필요한 조치할 것”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 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SZ DJI(다장)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 랙리스트에 올렸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윌 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지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이같 이 밝혔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 업과 계열사는 77개이며, 이 중 중
국 기업은 60개라고 로이터는 전 했다. 상무부는 SMIC에 대한 조치 는“중국의 군민(軍民) 융합 정책 및 SMIC와 중국 군사 산업단지 관련 기업 사이의 활동 증거에 따 른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스 장관은 SMIC 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 나노미터 (㎚·100만분의 1㎜) 이하의 반도 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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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한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말 했다. 화웨이처럼 미국 기술에 대 한 접근을 사실상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SMIC가 미국 공급 업체로부터 핵심 부품을 들여오 려면 미 상무부에 특별 허가가 있 어야 한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우뚝 섬)를 막기 위한 조치로 분 석된다. SMIC는 이미 미국 정부의 주 요 타깃이 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SMIC에 특정 장비를 공급하려면 수출 면 허를 취득하도록 조치했는데 SMIC로 수출하는 장비가 군사용 으로 이용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 다. 미 국방부는 최근 SMIC 등을 중국군이 소유·통제하는 기업으 로 분류,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미 국 투자자가 내년 11월부터 이들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을 제한했 다. SMIC는 중국군과 아무 관계 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무부는 또 유전자 수집 및 분석, 첨단감시 기술 악용을 통한 중국 내 광범위한 인권 유린 혐의 로 중국 드론 제조업체 DJI를 리 스트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퇴임 1개월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대(對)중국 강경 정책 유 산을 굳히려는 가장 최근의 움직 임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스 장관은 성명에서“미국 첨단 기술이 갈수록 호전적인 적 국의 군사력 건설을 돕도록 허용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지정 기업에는 영 유권 분쟁지 남중국해의 인공섬 건설과 군사화를 도운 업체를 포 함해 중국군과 관련 있는 일부 기 업, 인권 침해에 연관된 기업이 포
2018년 뉴욕시에서 열린 제품 출시 행사에서 비행 중인 중국 DJI사‘매빅’드론
함됐다. 또 인민해방군 프로그램 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산 물품을 획득한 기업들, 미국 무역 기밀 탈 취에 관여한 인사들과 기업들이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상무부의 거래 금지 목록 에는 이미 275개가 넘는 중국 기 업이 들어있다. 화웨이와 계열사 150곳이 ZTE와 함께 제재 위반 혐의로 거 래 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CCTV 제조업체 하이크비전은 위구르족 탄압에 관련됐다는 이 유로 거래 금지 조치됐다.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 보도와 관련 미국을 향해“외국 기업을 탄압하는 잘못된 행위를 중단하
라” 고 촉구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중국은 중국 기 업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 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부가 중요 국 방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 가 중국에서 특정 전력 시스템 장 비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 에 단호히 반대한다” 고 밝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 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아시 아소사이어티 연설에서 중국 기 업에 대한“자의적 탄압” 을 멈추 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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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9, 2020
2020년 한해를 뒤돌아보며… 2020년 제일 많이 듣던 단어들 을 떠올려 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자가격 리, 확진자, 사망자, 마스크, 증상, 예방수칙, 집단 감염, 사회적 거리 두기, 팬데믹, 호흡곤란, 폐렴, 기 저질환, 의료진, 덕분에 챌린지, 포스트 코로나 등 수많은 단어들 이 2020년 전 세계의 혼돈 속에서 쏟아져 나왔다. 참으로 혹독한 현 실이다. 세계 각처의 소식을 뉴스를 통 해 들어보면 난리가 따로 없다. 바로 소리 없는 전쟁이다. 스몰 비지니스를 하는 이들의 맞닥뜨 린 삶의 현실과 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의 어려움 은 참으로 난감하다. 워싱턴 DC의 로펌에서 변호 사 일을 하는 우리 집 큰아들도 5 월부터 보스턴 집에 와서 재택근 무를 하고 있다. 딸아이도 보스턴 시내의 로펌에서 코디네이터로 일을 하는데 혼자서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우리 집 막내 아들은 지난 7월에 결혼식을 준비 하고 예약했었으나, 결국 내년으 로 미루고 말았다. 2020년은 모두가 생각과는 다 른 세상을 경험하며 자신과 그리 고 가족과 사회와 국가와 얽히고 설키며 살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모두에게 너무도 잃어버린 것이 많은 한해였다. 코로나-19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있는 유가족 들도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올 한 해 동안에도 우리 교회 의 연로하신 어른들도 지병으로 몇 분이 돌아가셨는데, 코로나-19 로 문상도 가지 못하고 유가족들 에게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해 많이 서운하고 안타까웠다.
힘드시거니와 자식들의 도움을 받아야 움직일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어린아이들도 요즘 학교에 는 다닐 수 있어 다행이지만, 한참 또래 친구들과 뒹굴며 뛰어놀아 야 할 나이에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으니 아이들도 답답 하겠거니와 어머니들은 또 얼마 나 힘들고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신영 있을까 생각하니 아이 셋을 연년 <칼럼니스트, 보스턴 거주> 생으로 키운 엄마로서 마음이 답 필자 신영“ … 2020년 한 해를 뒤돌아보며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익히며 경제가 침체되고 모든 것이 어떻게 될지 모를 캄 캄한 상황에서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맞는다. … ” 답해져 온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겪는 아 이 모든 것이 해결 방법을 생 주 가까운 삶의 일상이 되어 우리 각하다 보면 참으로 쉽지 않은 일 이다. 나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 욱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 들고 ‘Care Kit’을 준비하고 를 슬프게 하는 것이다. 교회 예 임을 깨닫고 그만 기운이 가라앉 껴서 나누고, 마음과 가슴을 조금 음에서다. 봄부터 시작하여 겨울 ‘Neck Warmer’ 를 만들며 내가 배도 얼굴을 대면하지 못한 채 온 는다. 이라도 풀어 나누면 함께라서 더 이 될 때까지‘수제마스크’ 를 만 먼저 따듯해지고 행복해졌다. 라인 예배를 아직까지 드리고 있 내 경우를 생각하면 아이들이 다. 이 모든 것이 느닷없이 찾아 모두 자라서‘봉사 활동’ 에 참가 온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방향마 하기가 쉽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저도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 어린 엄마들은‘봉사 활동’ 을하 게 혼돈의 2020년 한 해를 보내고 기란 여간 쉽지가 않은 것이다. 있다. 이제는 정신을 제대로 차려 그런데 2020년 코로나-19로 답 야 할 것 같다. 답한 이 시기에 그 어려움을 극복 뉴노멀 시대를 맞은 것이다. 하며 잘 지내고 있는 젊은 엄마들 그렇다면 이제 이에 따른 정신과 몇을 만났다. KUMW(감리교여 육체를 더욱 바로 세우는 일에 시 선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 <468> 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 산 초기부터 열악한 환경에 있는 다 가족들 간에도 자신의 건강을 ‘노숙자 사역’에 수제마스크와 잘 챙기며 면역체계를 더욱 강화 Care Kit을 만들어 돕고 있는데 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곳에서 봉사하는 젊은 교인들 또한, 종교마다 다를 테지만, 을 몇 만난 것이다. KUMW(감리 믿음과 신앙 안에서 기도와 함께 교여선교회) ‘수제마스크 팀’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묵상(명 에서 봉사하는 인원은 10명 정도 The 707 flew the distance of 390 miles in about 35 707은 630 킬로미터 거리를 35분에 가서 상)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코 로 구성되어 있다. minutes and touched down at Wood County Airport, an 1,700 미터밖에 안 되는 활주로를 가진 공군 로나 시대로 인해 조급해진 마음 2020년 한 해를 뒤돌아보며 참 Air Force training field, with only a 5,000 foot runway. 훈련 기지 우드 카운티 공항에 착륙했다. 평 과 답답해진 마음을 우선 풀어줄 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익 Captain Wilson proved his salt, though the flat terrain 지가 도움이 되었지만 윌슨 기장이 봉급값을 수 있는 것이 최우선인 까닭이다. 히며 경제가 침체되고 모든 것이 helped. 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을 선택하 어떻게 될지 모를 캄캄한 상황에 In the lounge of the terminal a group of people were 공항 터미널 라운지 TV앞에 사람들이 모 여 걷거나 뛰거나 심신을 위해 노 서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gathered in front of a TV monitor, watching Eisenhower 여 아이젠하워가 전날 허터의 말을 반복하며 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을 맞는다. 그것은 이 추운 겨울 read a statement on the U2 incident, essentially “소련이 도발적이라고 간주할만한 모든 행 무엇보다도 노약들이 문제다. 에‘나보다 더욱 추위에 있을 또 repeating what Herter had said the day before and 위를 정지할 것” 을 약속하는 내용의 U2 사건 연로하신 어른들은 밖의 활동도 다른 나’ 를 생각할 수 있는 까닭 promising to‘call off all activities that the Soviets might 에 대한 성명서를 읽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 regard as provocative.’ 다. “Are you going to apologize, Mr. President?”a “사죄할 것입니까, 대통령 각하?”하고 기 reporter asked. 자가 물었다. “Hell no,”Ike said.“We can’ t have another Pearl “천만에요”아이크가 말했다.“소련 지도 Harbor, especially when the Soviet leadership continues 층이 우리를 전멸시킬 수 있는 수 백만 톤의 to threaten us with a capability to strike us with megaton 수소폭탄으로 계속 위협하고 있는 마당에 제 hydrogen bombs that will wipe us out. The Soviet Union 2의 진주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소련은 우리 has been spying on us, taking advantage of our open 의 개방된 국경을 이용하여 수 백 명의 공작 borders and infiltrating hundreds of their agents, but has 원을 침투시켜 우리를 염탐하나 우리의 접근 denied access to us. We haven’ t been able to send in 은 막고 있습니다. 그들이 백 명 보내도 우리 one agent for a hundred of theirs. Ours is an open 는 단 한 명도 못 보냅니다. 우리 사회는 개방 society, theirs a tightly curtained, closed one. The Soviet 되었으나 그들의 것은 꼭 닫혀 있습니다. 소 fetish of secrecy and concealment is a major cause of 련의 비밀과 은익 숭배가 오늘날 국제 긴장 international tension and uneasiness today. They know 과 불안의 주요 요인입니다. 그들 또 전 세계 and so does the whole world that they can strike us at 가 누구든 집권자가 아무 때나 기분나면 우 any time at the whim of whoever is at the controls, 리를 때릴 수 있으나 우리는 민주주의라 모 whereas we have a democratic system and cannot 두가 알기 전에 어느 누구에게도 기습을 못 perpetrate a sneak attack on anybody without 합니다. 본질적으로 우리 군사력은 수동적이 everybody knowing about it. Essentially, our military is 요 방어적이지 절대 침략적이 아닙니다. 그 passive and defensive, never aggressive. Under such 런 상황 하에서는 간첩활동은 달갑지 않으나 circumstances espionage is a distasteful but vital 불가결의 필수품입니다. necessity. “그러나 오늘 5월12일 자로 군부와 관계 “However, as of today, May 12, I am issuing a 부처에 앞으로 소련이 적대행위라고 간주할 만한 모든 U2 정찰과 기타 사항을 정지하라 presidential directive to all the military services and 고 지시했으며 그 사본을 모스크바 미 대사 related government agencies to call off future U2 flights 관이 소련정부에 정식으로 전달했고…” or other activities against the Soviet Union that might be “우리 오래 가 있지 않겠지만 뜻밖에 지연 regarded as hostile, a copy of which is to be duly 되면 연락할게”피터가 스텔라와 기다리는 transmitted to the Soviet government through the US 리모를 타고 터미널을 떠나며 윌슨에게 말했 Embassy in Moscow…” 다. “We won’t be long but in case of an unexpected “기다리며 연료 넣고 정비도 좀 할테니 천 delay we’ ll call,”Peter said to Wilson, as he and Stella 천히 하세요”윌슨이 말했다. left the terminal by a waiting limo. 보링그린 주립대학교 교정을 가로지르는 “We’ ll fill up and do some maintenance work while 포길로 가서 그 읍에서는 제일 좋은 저택이 waiting,”Wilson said.“So take your time.” 며 존이 사무실과 클래스로 몇 분이면 걸어 They drove down Poe Road that cut across the 갈 수 있는 웅장한 우스터가 밀톤의 집에 도 campus of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and pulled 착했다. up in front of the stately Milton residence on Wooster 운전기사를 밖에 있게 하고 피터와 스텔 Street, easily the best house in town, from which John 라는 말뚝 울타리 가운데 바깥 정문을 열고 could have walked to his office and classes in minutes. 들어가 계단을 올라서 현관에 가 초인종을 Leaving the driver at the curb, Peter and Stella 울렸다. 발자국 소리가 급히 문까지 와 서며 walked through the gate in the picket fence, up the steps 내다보는 작은 구멍 앞에 먼저 서려고 밀어 onto the porch, where they rang the bell. Footsteps were 닥치며 억제하는 킬킬 소리가 들렸다. 작달 heard rushing to the door and stopping to look through 막하나 가슴이 떡 벌어진 힘 꽤나 쓸만한 남 the peephole, for which there was some jostling, 자가 나와서 문을 조금 열었다. accompanied by suppressed giggles. A short but broad “무슨 일 입니까?”하고 방문객을 의심스 chested, powerfully built man strode up and held the 럽게 보며 거칠게 물었다. door open a crack. “존 밀톤 교수 뵈러왔는데요”하고 스텔 “What do you want?”he asked gruffly, staring at the 라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visitors suspiciously. “누구요?” “We’ ve come looking for Professor John Milton,” “이 사람은 박피터이고 저는 그의 아내입 Stella said, smiling brightly. 니다.” “Who are you?” “왜 존을 만나려고 합니까?” “He is Peter Bach and I am Stella, his wife.” “존 밀톤 씨, 본명 박종내 씨는 피터의 아 “Why are you looking for him?” 버지이십니다. 지금 막 그분 편지를 받았어 “Mr. John Milton, alias Jongnay Bach, is Peter’s 요.” father. We just got a letter from him.” 스텔라는 존의 필체로 써진 주소가 적힌 Stella showed the torn side of the package with the addresses written in John’ s hand. 뜯어온 봉투 겉장을 보였다. “Sent to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워싱톤에 있는 백악관으로 보냈어요?”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Part IV. Chapter 16. Bowling Green
IV부 16장. 보링그린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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