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0, 2021
<제50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오미크론, 맹위… 몇달간 힘든 겨울될것” 파우치, 美 코로나 감염자·입원·사망자 모두 기록적 급증 경고 “코로나, 정말 예측 불가” … AP“바이든 정부 낙관론서 급반전”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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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장은 19일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 미크론이 맹위를 떨치면서 미국 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전염병 권위자이자 백악 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파우치 소 장은 이날 NBC, CNN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오미크론에 대해 매우 분명한 한 가지는 그것의 놀라운 확산 능력과 전염력이고 여기에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며“오미 크론이 정말로 전 세계에서 맹위 를 떨치고 있다” 고 진단했다. 이어“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번지기 시작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 며 오미크론 확산 에 따른 코로나 감염, 입원, 사망 자 수의 기록적인 급증을 전망했 다. 그러면서“겨울이 깊어감에 따라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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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 소장은“일정 시간이 지난 뒤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벗어나겠 다는 열망과 바람은 당연하고 타 당하지만, 거의 2년 동안 경험에 서 우리가 파악한 한 가지는 이 바이러스는 정말로 예측 불가하 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앤서니 파우치 소장(오른쪽)…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겨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9일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 울철 코로나 급증과 오미크론 확 면서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 우려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달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 한다. 파우치 소장은“진짜 문제는 고 거듭 촉구했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 미국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 중 너 AP 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이 이 연설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과 무 많은 사람이 아직 백신을 맞지 런 전망에“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스터 샷 촉구, 코로나 진단 검사 않았다는 것” 이라며“만약 여러 취임 이후 내놓았던 낙관론에서 확대와 의료 인력 증원, 전 세계 분이 최선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급반전한 것” 이라고 진단했다. 파 백신 보급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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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전했다. 그는“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며“의료 시스템에 코로나 테스트 가 넘치도록 해야 하고, 원하는 사 람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 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 여행과 관련 해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돌파 감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며“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뉴욕한인회, 1월13일‘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개최 씨티엠디(CITYMD), 2만5천달러 후원
뉴욕 일원에서 가장 큰 응급의료센터인‘씨티엠디(CITYMD)’로고
미국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미동남부 일대 토네이도로 반파된 테네시주 마틴 회관 복구를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10일 美중남부 토네이도에 한인들도 재산 피해 테네시주 한인회관으로 쓰던 건물 반파… 한인단체, 모금운동 미국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 으로 전해졌다. 최병일 회장은 장 최병일)는 지난 10일 미국 중 “테네시주 마틴 한인회관이 반파 남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피 되는가 하면 이 지역 거주 한인들 해를 본 한인들을 돕기 위해 내년 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함 1월 8일까지 모금 운동을 전개한 께 위로를 부탁한다” 며“모금 운 다고 20일 밝혔다. 동을 통해 모은 정성은 드레스덴 토네이도는 켄터키, 일리노이, 시 재해 담당에 전달할 계획” 이라 미주리, 테네시, 아칸소 등 5개 주 고 말했다. 이인주 테네시주 한인 를 훑고 지나가 많은 인명 피해를 회장은“토네이도로 마틴 한인회 내고 삶의 터전을 파괴했다. 이 관 건물 상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은 7만여 명 졌고 남은 지상층도 지붕이 부서 으로,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져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않았고 재산 피해만 있는 것
전했다. 이 회관은 테네시대학 마틴 캠 퍼스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50 명의 한인으로 구성된 한인회가 사용한 건물로, 매년 김치 축제와 설·추석 잔치를 열던 곳이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한인들을 도우려면 성금을 우편 (Metro city bank 0611206862 4 1 5 2 4 8 · 예 금 주 = F.K.A.S.E.U.S.A)으로 보내면 된다.
뉴욕 일원에서 가장 큰 응급의 료센터인‘씨티엠디(CITYMD)’ 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제 62주년 뉴욕한인의 밤’및‘제119 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에 2만5 천 달러를 기부한다.‘씨티엠디’ 의 창립자 중 일부는 뉴욕에서 성 장하고 거주하는 한인들이다. ◆ 뉴욕한인회, 1월13일‘제62 주년 뉴욕한인의 밤’= 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행사가 2년 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진다. 뉴욕한인회는 2022년 1월 13일 오후 6시30분 맨해튼 지그펠드볼 룸((The Ziegfeld Ballroom, 141 West 54th St. NY, NY 10019)에 서‘제62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9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 를 개최한다. 뉴욕한인회 창립 62 주년을 축하하고, 미주 한인 이민
119주년을 기념하며, 동시에 뉴욕 한인회 운영 기금 마련을 위한 이 행사는 올해 주제를 여러 세대 등 모두가 함께 더 좋은 사회를 건설 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Building a Better Community Together” 로 정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미 주류사회 속 한인들의 활약을 조 명하고, 높아진 한인사회 위상을 재획인하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 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 고말 했다. 참가신청 및 후원은 홈페이지 (www.kaagny.org)로, 문의는 전 화(212-255-6969) 또는 이메일 (office@nykorean.org)로 하면 된다.
팰팍·포트리 연말 무료주차 실시“편안하게 샤핑하세요” 팰팍, 1월 2일 까지 뉴저지 포트리시와 팰리세이 즈파크 타운 정부가 연말을 맞아 무료 주차제를 실시한다.
팰팍 타운정부는 13일부터 내 년 1월2일까지 지역 내 모든 미터 파킹은 무료라고 발표했다. 포트리 시정부도 13일부터 내 년 1월1일까지 지역 상권에 있는
미터기를 대상으로 2시간까지 무 료주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시간 무료 주차가 제공되는 미터기는 주황색 커버로 구별하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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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20, 2021
뉴저지한국학교가 17일, 18일 가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사진은 토요반 1학년 학생들과 문주미 선생님
“한글·한국역사·문화 배우며 정체성 키웠어요” 뉴저지한국학교 가을학기 종강식“참 잘했어요”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가 17일(금요반), 18일(토요반) 가 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금요반은 14주간 줌을 통해 온 라인 원격수업으로 진행되었으 며, 온라인으로 종강식을 가졌다. 테나플라이 중학교에서 대면으로 14주간의 수업을 진행한 토요반 은 각 학급에서 줌을 통해 종강식 이 진행됐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405명의 학 생들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수업 을 했다. 특히, 이번 종강식에서는 가을 학기 토요반의 각 학년별 이벤트 수상자의 시상과 작품 소개가 있 었다. 2학년은 ’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 5학년-8학년은‘한글 예쁜 손글씨 대회’ 를 했다.이 이벤트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3학년과 4학년은 추수감사절 을 맞아 한국의 여러 가지 명절놀 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 졌다. 그 외에도 각 반별로 진행된 계기수업과 특활수업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뉴저지한국학교는 한국의 역 사와 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창립 33주년 기념식·송년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고히 하여 협회 재정에 보탬이 되 홍진선)는 16일 뉴저지 리버배일 도록 할 것이며, 월드옥타 뉴저지 에 있는 밸리브룩 골프코스 클럽 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 할 것을 하우스에서 제20대 홍진선 회장 약속했다. 재임식 및 본협회 창립 33주년을 이 자리에서 이은희 이사장은 겸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 “현재 에바다 정신과 클리닉 대표 에는 회원, 회원 가족과 협회 후 이자, 푸른하늘 교회에서 목회를 원자들만 초대됐다. 하고 있으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 홍진선 회장은 20대 임기 중 하는 곳에 진료소를 세울 소망으 공약에서, 모든 회원들의 더 큰 로 오픈한 클로스터 소재 하이쿡 사업발전에 주력하고, 올해로 3회 & 떡쥬르가 뉴저지경제인협회와 를 맞는 북미주엑스포를 더욱 확 인연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그는“홍 회장을 도와 협 회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 고 밝혔다. 조용래, 고용화, 박명근 전직회장들은“이번 송년회를 보 니 뉴저지경제인협회가 완전 세 대교체가 됐다” 고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명사회자 박진현 씨의 진 행으로 오징어게임, OX 퀴즈, 장 기자랑, 라플 추첨을 통해 70” TV, 항공권 등 200여 가지의 선물 을 참석한 회원들에게 돌아갔다.
금요반 8학년 학생들과 최경희 선생님. [사진 제공=뉴저지한국학교]
알아가기 위해 매년 다양한 방식 의 학년별 연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학부모 100명을 모시고 미니 콘서트를 열어 많은 감동을 주었다. 황현주 교장은“토요반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우려와 걱정 이 많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님 들께서 학교방역지침을 잘 따라 주어서 무사히 종강을 하게 되었 다”며“2022년 봄학기에도 우리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노
력하겠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국학교는 이번 가을 학기에 동북부협의회가 주최한 한영,영한 번역대회에서 11명의 수상자와 역사문화 퀴즈대회에서 4명의 수상자를 내는 쾌거를 거뒀 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뉴저지한 국학교의 봄학기 개학은 새해 2월 4일(금요반)과 2월 5일(토요반)이 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koreanschoolnj.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등록도 가 능하다.
퀸즈YWCA 평생아카데미“엑셀 공부합시다”
킬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강사는 강윤희 씨. 강씨는 컴 퓨터 정보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 했고 인하대 등에서 강사 경력이 있다. 수업은 매주 월, 수요일 오 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인원은 선착순 15명. 준비물은 개인 노트 북(엑셀 프로그램, 마우스 필수) 등록비는 회원은 160달러, 비회원 은 250달러 이다. △문의: 718253-4553 ext 27, 30
1월4일부터 초급, 5일부터 중급 온라인 강의 퀸즈YWCA 평생아카데미에 서는 새해 1월부터 엑셀 초급반과 엑셀 중급반을 오픈한다. 엑셀 초급반은 2022년 1월 4일 부터 3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약12주 동안 진행된다. 엑 셀 중급반은 2022년 1월 5일부터 3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16일 뉴저지 리버배일에 있는 밸리브룩 골프코스 클럽하우스에서 제20대 홍진선 회장재임식 및 협회 창립 33주년을 겸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회원 가족과 협회 후원자들만 초대됐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1회, 약12주 동안 진행된다. 수업은 엑셀 실무를 기반으로 취업을 생각하거나, 업무상 꼭 필 요한 한인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 다. 독학으로 습득하기 어려운 내 용들과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스
뉴저지 홍무검도관은 18일, 승단심사에 합격하여 한국의 대한검도회에서 최근에 보내진 단증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4단증을 받은 회원들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왼쪽부터 샘 랠러스키(4단), 조성구 관장(7단), 바이씨의 외손자인 재이드 바이엘리슨(3 단), 타이론 벤틀리(4단)
뉴저지 홍무검도관, 외국인 4단 3명 배출 뉴저지 홍무검도관(관장 조성 구)은 18일, 지난 9월에 있었던 승 단심사에 합격하여 한국의 대한 검도회에서 최근에 보낸 단증 수 여식을 가졌다. 이날 단증수여식 의 승단자들은 2단 2명, 3단 1명, 4 단 3명으로 총 6명 이다. 4단으로 승단한 3명은 모두 한 인이 아닌 최초의 외국계 회원들 이다. 그동안 뉴저지 홍무검도관에 서 배출한 많은 한인 사범들이 있 었지만 미국에서 외국계 회원이 4 단의 검도사범 반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2016년에 한국 으로 검도여행을 같이 간 회원들 인데, 한국의 검도와 한국문화를 매우 좋아한다. 헌국여행을 같이 갔던 이드리 사 바이( Idrissa Baye) 씨는 선 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불편 한 신체적 제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며 3단까지 승단하며 모범 이 되어오다 2019년 1월 69세로 타 계했다. 그는 그의 아들, 딸, 사위, 외손자 3명, 증손자 2명 등 총 4세 대가 같이 검도를 하며 검도를 적 극 실천하고 보급하는 선봉장이
됐다. 그동안 같이 수련을 해오던 동 료 검우인 타이론 벤틀리(Dr. Tyrone Bentley)씨의 주선으로 바이씨의 모범적인 정신을 앙양 하기 위해 명예단증 신청에 대한 동료들의 청원으로 한국 대한검 도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 단증 수여식에는 그가 가장 아끼던 외 손자인 재이드 바이-엘리슨 (Zade Baye-Ellison)씨가 명예 4단증을 대리로 수령했다. [기사·사진 제공=뉴저지 홍무검 도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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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인종차별에 직면한 한인사회, 놀라운 ‘회복탄력성’보여주었다 소셜이노베이션저널, 필라한인회장 초청 심포지엄… 이웃돕기·마스크나누기‘주목’ 사회혁신을 위한 전문 쇼셜 서 비스 매체‘소셜이노베이션저널’ (Social Innovation Journal)이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동 안 필라델피아 한인동포사회가 보여준 지역사회활동에 주목하고 황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을 초 청해‘코비드19와 코비드19 인종 차별에 직면한 한인사회의 회복 탄력성’(Korean-American Community and its Resilience in the Face of COVID-19 and COVID-19 Racis)을 주제로 생 방송 학술 토론회를 9일 줌을 통 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소셜이노베인션저널은 현재 사회혁신을 창조, 관리, 촉진시키 고 있는 지역사회 리더들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12년전 설립된 미국 쇼셜 서비스 매체다. 이날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황 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과 소수 계 커뮤니티 연구가 이사밸 (이상 은)씨는 1시간 30분동안 줌으로 생중계된 온라인 생방송에서 코 비드19 대유행에 직면한 한인동 포사회가 어떻게 이 위기를 집단 적으로 대응해왔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 냈는지에 대해 실제 사례 들을 발표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니콜라스 토레스(Nicholas Torres) 소셜이노베이션저널 공 동 설립자의 사회로 이루어진 이 날 토론회는 필라델피아 지역사 회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펜실베니아대학 대학원을 졸업하 고, 브린모어대학 박사학위과정 을 밟고 있는 이상은씨가 큐레이 터를 맡았다. 이씨는 풍부한 사회 복지관련 활동경험과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황회장이 미국 시청자 들에게 펜데믹동안에 진행되고 있는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활동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황샤론 필라델피 아한인회장]
토로회 큐레이터 이상은씨
상황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이끌어주었다. 필라한인회 황샤론 회장은 필 라델피아 한인회 사무실에서 줌 을 통해 연결된 이날 발표에서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필라지 역 한인동포사회의 각 단체들과 비상대책위를 구성, 갑작스런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 인동포들을 돕고 마스크제작 캠 페인 등 자구책에 나섰던 과정을 미리 녹화된 영상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또 인종혐오범죄 방지 를 위해서 한인사회에 범죄신고 접수 창구를 만들어 캠페인을 벌 이는 한편 지역사회 아시아태평 양계 커뮤니티와도 연계해 활동을 해온 점 등을 자세히 전했다. 황회장은 지난해 초 코로나바
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펜데믹과 아시안 혐오범죄를 겪으면서 필 라지역 한인사회가 어떻게 단합 하고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했는 지에 대한 미국사회의 객관적 사 례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주목 된다. 황샤론 필라한인회장은“필라 델피아한인회가 미전역의 사회봉 사에 관계된 사람들과 파트너십 으로 연결이 된 것은 너무나 중요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면서“한 인회가 어떤 단체이고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을 미주류사회에 알리 고 저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코리안어메리칸이라는 것을 알려 지원 도 받고 다른 기관이나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넓혀 한인회의 지난 50년 역사를 발판으로 앞으로는 미주류사회와 연결이 되어서 발 ‘소셜이노베이션저널’ (Social Innovation Journal)’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동안 필라델피아 한인동포사회가 보여준 지역사회활 전하는 한인회가 되기를 희망한 동에 주목하고 황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을 초청해‘코비드19와 코비드19 인종차별에 직면한 한인사회의 회복탄력성’ 을 주제로 다” 고 말했다. 생방송 학술 토론회를 9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황회장은 또 ”이번 심포지엄 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되고 나서 그러나 마스크의 재료가 되는 던 한인사회에 한국으로부터 반 을 기획한 이상은씨와 자원봉사 가장 먼저 필라델피아지역 동포 부직포도 이미 품귀현상을 빚어 가운 소식이 전해졌다.“재외동포 자 그리고 시청해주신 많은 분들 사회의 힘을 결집시키고 위기상 구할 수가 없었다. 재단을 통해 조국의 한국마스크 께 감사드린다” 고 덧붙였다. 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한인동 어디서나 쉽게 생필품을 넘치 를 대량으로 지원받지 못했다면 미국사회 일부에서는 필라지 포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듯 풍요롭게 쓰고 누려왔던 미국 이렇게 많은 마스크를 확보하는 역 한인사회가 코비드 사태를 겪 맞대고‘비상대책위원회’를 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살 수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고 황회 으면서 보여준 회복탄력성에 필 조직, 한인동포사회와 지역사회 없다니?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 장은 말했다. 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10월초 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섰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자원 필라델피아 비상대책위는 재 서울에서 열린‘2021 세계한인회 다. 봉사자들은 부직포 대신 외동포재단을 통해 지원받은 마 장대회’ 에서 미주지역에서는 유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마스 가정에서 쓰다 남은 자투리 천 스크박스를 차에 싣고 한인사회 일하게 한인회 운영 모범사례 단 크제작 캠페인’ 이었다. 코로나가 을 사용해 천 마스크를 만들어 지 를 넘어 지역사회의 병원 등 마스 체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받았으 창궐하자 약국이나 대형 수퍼마 역사회 양로원 등 약계층을 크가 필요한 곳을 찾아 기증하기 며 전세계 한인회장들과 한국 정 켓의 진열대에서 평소에 흔하게 중심으로 무료마스크를 제작 시작하면서 한인사회의 위상과 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필라델 팔리던 수술용 마스크와 손세정 해 배포하는 켐페인을 벌이기 시 관심이 미국사회에서 전례 없이 피아 동포사회와 한인회를 소개 제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작했다. 높아졌다. 하는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방비상 샤론 황 필라한인회장의 말에 필라델피아한인회를 중심으 △필라델피아한인회: 태의 사람들 호흡기를 통해 소리 따르면 지금까지 나눠준 마스크 로한‘코비드19 비상대책위원회’ 215-927-1580 없이 무섭게 퍼져나갔다. 당시 는 모두 4만5,000 장이라고 한다. 가 펜데믹 위기에서 세대간 인종 kaagp101@gmail.com [기사·사진 제공=대필라델피아한 백신이 개발되기 전이라 코로 이 마스크들이 그동안 얼마나 간의 벽을 넘어 협력하고 상생하 나 감염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많은 생명을 구했을까? 그러나 처 기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배경에 인회] 가장 시급한 물품은 마스크였다. 음에 천 마스크를 만들어 배포하
증오폭력에 손잡았던 흑인·아시안… 경찰 이견으로 제 갈 길 지난 봄 인종차별적 폭력이라 는 공통분모로 연대에 나섰던 미 국의 흑인 사회와 아시아계 사회 가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슬그머니 손을 놓고 있다 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아시아계를 겨냥 한 증오범죄가 판치자 흑인 정치
지도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은 올해 다. 지난 3월 아시아계 여성 6명 초부터 아시아계를 향해 연대의 등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 메시지를 보냈다. 아시아계 지도 격 사건 직후에는 로스앤젤레스 자와 활동가들 역시 지난해 체포 (LA)와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조치 ‘흑인-아시안 연대’ 라고 적힌 티 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 셔츠를 입은 시위자들이 아시아 을 계기로 폭발한‘흑인 목숨도 계 증오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 소중하다’(BLM·Black Lives 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유색인종 Matter) 운동을 지지하며 화답했 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줄이기 위
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던 흑인과 아시아계 사회는 몇 달이 지난 지 금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 지 못하고 있다. NYT는 미 전역의 활동가, 역 사학자, 지역사회 지도자 20여 명 과 인터뷰한 결과 흑인과 아시아 계 공동체 사이의 화합을 위한 별 다른 노력이 이뤄지지 않았고, 양 측의 연대를 위한 대화도 점점 줄 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계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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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MONDAY, DECEMBER 20, 2021
오미크론에 뉴욕 다시 긴장, 검사소마다 긴 줄…“작년으로 돌아간듯” 뉴욕시 코로나 양성률 사흘만에 두배로 뛰어 7.8%… 확진자도 1만8천276명, 1월 이후 최다 ▶ 관련기사 A1, A5(미국1) 면 요즘 뉴욕시 거리에서는 코로 나19 임시 검사소마다 긴 줄이 늘 어선 광경을 볼 수 있다. 불과 한 주 전까지만 해도 어린 이 관객의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 는 브로드웨이 극장가 등 일부 지 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으나, 지난 주 들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한 블록 가까 이 줄지어 기다리는 장면이 부쩍 많아졌다. 17일 찾아가 본 맨해튼 미드타 운의 병원과 임시 검사소 앞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뉴요커들이 북적였다. 한 병원 입구에서 시작된 대기 자 행렬은 모퉁이를 돌아‘ㄱ’ 자 로 늘어졌고, 다른 검사소에서는 장시간 대기를 각오한 듯 미리 가 져온 책을 꺼내 읽는 사람도 많았 다.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실 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마스크 를 착용하고 있었다. 백신 보급에 힘입어 여름 이후 한동안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미국인들이 훨씬 더 많아졌 다는 점에서 이러한 변화는 뉴요 커들의 높아진 경각심을 보여주는 듯했다. 뉴욕의 한 회사에서 일하는 20 대 여성 재키는 연합뉴스에“지난 주 휴가를 갔다 돌아와보니 사무 실에 코로나19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고 한다. 동료 직원들이 많이 감염됐다” 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초기 진원 지에서 빠른 회복의 상징으로 떠 올랐던 뉴욕이 다시 긴장하는 것 은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와 추운 겨울 날씨가 맞물려 바이 러스를 빠른 속도로 재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최 고 의학고문인 제이 바마 박사의 트위터에 따르면 뉴욕시의 코로나 19 진단검사 양성률은 지난 9일 3.9%에서 12일 7.8%로 불과 사흘
맨해튼 병원 앞에 줄선 코로나 검사 대기자들… 17일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병원 앞에서 신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시민들. 뉴욕시 타임스퀘어의 코로나19 검사소.
맨해튼 병원 앞에 줄선 코로나 검사 대기자들…17일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병원 앞에서 코로나19 검사 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시민들.
뉴욕시의 한 코로나19 임시 검사소 대기줄
다시 한산해진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
비공개로 열린 2021년 1월1일 타임스스퀘어‘볼드롭’행사
만에 두 배로 치솟았다. 그는 트위 터에서“지금까지 뉴욕시에서 이 런 상황을 본 적이 없다” 고 우려했 다. 양성률 집계에 사흘 가량 걸린 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현 시점 의 확진 비율은 더 높을 수 있다. 전날 기준 뉴욕주 전체의 신규 확진자 1만8천276명 가운데 8천 300명 이상이 뉴욕시에서 나온 것 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소 지난 1 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라고 뉴욕 타임스(NYT)가 지적했다.
데이브 초크시 뉴욕시 보건국 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오미크 론이 뉴욕에 이미 왔고, 빠른 속도 로 퍼지고 있다” 며 오미크론 변이 를 재확산의‘주범’으로 지목했 다. 바마 고문도“오미크론은 기존 변이들과 달리 백신과 과거 감염 에 의한 면역을 모두 피해가는 바 이러스” 라고 우려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주와 뉴저지 주의 신규 확진자 중 13.1%가 오
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 미 전국 평균 2.9%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다시 높아진 바이러스 공포에 뉴욕시에서는 연말 계획을 취소하 거나 레스토랑이 영업을 중단하 고, 브로드웨이 공연이 취소되는 등 마치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 년과 같은 분위기가 다시 찾아왔 다고 NYT가 보도했다. 브루클린의 한 검사소에서 줄 을 선 에마 클리핑거(36)는 NYT 에“무섭고,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
간 것 같다” 며“백신과 부스터샷 이 있음에도 마치 작년이나 지난 겨울같은 느낌” 이라고 말했다. 맨해튼 어퍼웨스트의 한 코로 나19 검사소를 찾은 데이드레 뎁 키(59)도 NYT에“월요일까지만 해도 오미크론에 대한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패 닉 상태” 라고 전했다. 모임이 많은 크리스마스 연휴 로 접어들고 날씨가 더 추워지면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전망이다. 초크시 국장은“연말 연휴를
앞두고 급증하는 추세” 라며“앞으 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이에 더블라지오 시장은 검사 소를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하겠 다는 계획과 함께 백신과 부스터 샷 접종을 재차 독려했다. 그러나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볼 드 롭’행사는 예정대로 개최할 방침 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 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했다.
미국Ⅰ
2021년 12월 2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정부, 코로나 대응 초점‘확진자→중증환자’전환 검토” CNN 보도… 오미크론 출현으로 코로나 확산 예상되는 가운데 논의 나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이는 한때‘코로나바이러스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부터의 해방’ 을 선전했던 백악관 19) 사태 대응의 초점을 확진자 수 으로서는 뚜렷한 메시지 기조의 에서 중증 환자 수로 전환하는 방 전환이라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CNN 방송 행정부 관리들은 오미크론 변 이 18일 보도했다. 이가 미 전역을 휩쓸고 다닐 개연 코로나19의 겨울철 재확산이 성이 높다고 인정하고 있다. 특히 본격화한 가운데 전염성이 강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는 그 오미크론 변이까지 출현해 확진자 결과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한다. 가 치솟을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 대중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의 초점 관은 최근“우리는 이제 중증도가 을 이같이 옮기려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며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문제는 확진자가 아니라 중증도” 의 일부 참모들은 정부가 사라질 라고 말했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 그러면서 백악관 코로나19 대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방법에 응팀의 회의에서 최근 이 문제가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하 제기됐다고 전했다. 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베세라 장관은“중증이라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
는 게 무엇을 뜻하며 중증의 기준 에 들지 않기 위해선 사람들이 무 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고 설명 했다. 물론 지난 2년간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의 확산과 완화를 가르 는 기준으로 집중적 관심을 받아 온 확진자 수에서 중증 환자 수로 대중의 관심을 돌리는 일은 험난 한 과제로 판명될 수 있다고 CNN 은 진단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사 그라들지 않으면서 이 문제는 바 이든 대통령이 직면한 난제로 떠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미크론 출 현에 따른 재확산을 앞두고 모든 옵션을 검토하는 중이다. 최우선 순위는 병원이 몰려드는 환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인력·물자·장 비 등 충분한 자원을 갖추도록 하 는 일이다. 이미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
오미크론 확산 빠른데 부스터샷 접종은 더뎌 전체 국민 6 중 1명만 맞아… 접종 기회 줄어든데다 거부감·혼란도 많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 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지만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의 접종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 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 터를 인용해 전체 미국인 중 부스 터샷을 맞은 사람이 6명 중 1명에 그친 상태라고 18일 보도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 이 지나 부스터샷 자격이 주어진 성인들로 범위를 좁히면 약 30% 가 부스터샷을 맞았다.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꼽히는
65세 이상 인구를 봐도 부스터샷 접종률은 50%를 조금 넘긴 수준 이다.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뉴욕시에서도 800만명이 넘는 인 구 가운데 18.8%인 약 150만명만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 다.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 는 오미크론 변이가 통상적인 백 신 2회 접종으로 형성된 보호 효과 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 데 이런 지체는 걱정스러운 것이 라고 NYT는 지적했다. 오미크론 감염을 막으려면 부 스터샷까지 맞아야 안전하다고 전
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을 비롯한 과학자 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부스터샷 접종 기회는 다저스타디움 같은 대형 스포츠 경기장을 대규모 백신 센터로 전 환해 문 열었던 올봄보다 크게 제 한돼 있다. 시애틀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패트릭 칼슨은 어머니가 사는 캘 리포니아 옥스나드에는 백신 접종 소가 4곳 있는데 이 중 주말에 백 신을 접종하는 곳은 1곳뿐이고, 올 해 연말까진 주말 예약이 꽉 찬 상 태라고 말했다.
정부, 백신접종 의무화 안 지킨 대기업에 과태료 방침 재확인 위반 한 건당 최대 1만4천달러 과태료 물 수도 미국 행정부는 18일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 접종 의무화를 준수하지 않는 대기업에 다음 달 중순부터 과태 료를 부과할 수 있다며 접종 이행 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 (OSHA)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 용주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 해 백신 접종 미준수 기업에 다음 달 10일까지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접종 노동자의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업의 경우 2월 9일까지는 과태료를 부 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OSHA는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민간 사업장에 대해 내년 1월 4 일까지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하도 록 하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4일 발 표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은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업무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코로나19 검사소에 줄 선 사람들
다른 1곳도 올해 말까지 빈 자 리가 전혀 없는 상태다. 부스터샷 접종 독려가 외려 백 신에 대한 거부감만 더 키웠다는 사람도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의 지 와이엇은“3회 접종까지 들 고나와서도 여전히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또 이 규정을 어기면 위반 한 건당 약 1만4천 달러(1천660만 원) 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고 경고했 었다. 새 규정은 미국 노동자 8천400 만 명이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OSHA 성명은 행정명령 이행을 위한 여분의 시간을 주면 서도 계속 불이행 시 실제로 과태 료를 물릴 수 있다는 방침을 재확 인한 것이다.
냐” 며“4회, 5회, 6회 접종까지 갈 거냐” 라고 반문했다. 와이엇은 백신을 맞지 않았지 만 대신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 닌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을 맞고도 여전히 혼 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80대 노부부인 짐 레먼드와 제
증하는 지역에는 연방정부의 공중 보건 대응팀이 파견됐다. 베세라 장관은 또 오미크론이 몰고 올 여파가 어떤 것이냐에 따 라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예 산으로 100억달러(약 11조9천억 원) 이상을 필요로 할 수 있다며 이를 의회에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어떻게 대처 하느냐가 단지 공중보건의 이슈일 뿐 아니라 정치의 문제이기도 하 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팬데믹을 종 결하고 경제를 정상화하는 게 각 종 정치적 악재에 대한 처방이라 고 강조해왔다. 럴딘 레먼드는 부스터샷까지 맞았 지만 여전히 보호 효과가 충분한 지 확신이 안 서서 코로나19 검사 를 받으러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의 응급치료 클리닉에 왔다고 말 했다. 미국의 코로나19는 계속 오름 세다. NYT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 다 20% 증가한 12만5천838명이었 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8% 늘 면서 6만8천600여명이 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15% 많아진 1천284 명으로 집계됐다. NYT는 뉴욕의 코로나19 검사 소에 긴 줄이 늘어서고 식당은 문 을 닫는 한편 브로드웨이의 공연 이나 크리스마스 파티가 취소되면 서 다시 백신이 없던 작년으로 되 돌아간 듯하다고 전했다.
백신 의무화 비판한 의원, 코로나 감염 한 달 뒤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 치를 강력히 비판해온 미국 공화 당 소속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코 로나 감염 한 달 만에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한 달 전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렸던 더그 에릭슨 (52)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숨졌다 고 보도했다. 유족은 성명을 내고
에릭슨 의원의 사망을 발표했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장소는 공개 되지 않았다. 에릭슨 의원은 지난달 엘살바 도르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양 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동료 의원들에게 코 로나19 치료제를 구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엘살바도르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으로 옮겨졌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20, 2021
전문직 비자 개혁 딜레마 빠진 바이든, 보유자 임금인상 검토 보유자는‘부당대우’불만… 미국인들은‘일자리 뺏는다’비판 폴리티코“노동자·이민자 모두 옹호해온 바이든, 개혁 쉽지않아” 1990년대 중반 인도에서 공대 를 나온 살릴 초드하리는‘아메리 칸드림’ 을 꿈꿨다. 마침 새로운 천 년의 시작인 2000년을 앞두고 컴퓨터의 연도 인식오류에 따른‘Y2K 버그’우 려로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 래머 수요가 폭증한 시점이었다.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 령이 1990년 전문인력 확보를 위 해‘H-1B 비자 프로그램’ 을 도입 한 상태이기도 했다. 초드하리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H-1B 비자를 받아 일하다 2010년엔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 다. 그러나 미국에서 20여 년을 보
낸 지금 초드하리는“(H-1B는) 거대한 사기” 라고 말한다. 미국 기업들이 노동력 부족을 내세워 H-1B 비자로 각국의 전문 인력을 데려왔지만 실상은 적은 임금을 통한 비용 절감 수단으로 이를 악용한다는 것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9일 미국 내 H-1B 비자 프로그 램 운용 실태를 살펴보면서 개혁 을 약속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딜 레마도 함께 짚었다.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로 미국에 머무는 이들은 60 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상당수가 인도와 중국에서 건 너와 테크 분야에 종사하는데 한
위다. 연간 발급 한도가 최대 8만5 천명인 것이 비하면 경쟁이 치열 한 편이다. 그러나 미국 내에선 H-1B 비 자 프로그램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 다. 미 최대 노동단체인 미국노동 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가 2015년 낸 보고서에는 미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가 일상적 IT 업무에 H-1B 보유자를 고용, 미국인 노동자들을 대체하고 있다 고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북미 지역 국제전문기술인연 합(IFPTE) 역시 H-1B 비자의 남 용이 심하다며 미 의회에 확대 금
지를 촉구해왔다. 바이든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 절 개혁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노동자와 이민자 모두 의 옹호자를 자청해온 대통령에게 전면적인 개혁은 쉽지 않을 수밖 에 없어 딜레마가 되고 있다고 폴 리티코는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일단 바이든 행정 부가 H-1B 보유자의 임금을 인상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이 외국 출 신 노동자를 채용할 유인이 줄어 드는데, 이런 식으로 미국인 노동 자 채용을 늘린다는 구상인 셈이 다.
높다. 또 의회 인준 절차까지 감안 하면 공석 상태가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상원은 전날부터 이날 새 벽까지 대사와 연방판사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지명자에 대한 인준
을 확정했다. 대사 중엔 스페인, 베트남, 소말리아 등 30여 명이 포 함됐다. 이처럼 무더기 인준이 이뤄진 것은 그간 인준 투표 진행을 막고 있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와 타협을 본 결과 다. 크루즈 의원은 독일과 러시아 를 잇는‘노르트 스트림-2’가스 관 사업에 연관된 회사의 제재를 요구하며 국무부, 재무부와 관련 된 지명자들의 상원 인준 투표를 막았다. 이런 가운데 크루즈 의원은 노 르트 스트림-2와 관련해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내년 1월 14일 이전 에 상원 표결에 부치는 것을 조건 으로 인준 표결 진행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미군은 또 2015년 11월 이라크 라마디에서 남성 1명이“묵직한 미확인 물체” 를 IS 진지 쪽으로 끌 고 가는 것으로 보고 드론으로 폭 격했지만, 조사 결과 이‘물체’ 는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어린아이 의 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NYT는 정찰기가 보내온 부실 하고 부정확한 영상이 치명적 오 류를 낳기도 한다면서 최근 아프 가니스탄에서의 오폭 사례를 들었 다. 미군 당국은 지난 8월 아프가 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폭탄을 싣 고 가던 트럭을 드론으로 폭격했 다고 주장했지만, 트럭에는 한 가 족 1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 러나 오폭을 시인해야 했다. 2017년 초에도 미군은 이라크 서부 모술의 민간인 거주지 와디 하자르에 있는 교차로에서 어두운 색상의 자동차가 차량 폭탄 공격 을 감행하려는 것으로 판단해 폭 격했지만, 이 차에는 폭탄이 실려 있지 않았다. 대신 이 차에는 인근에서 벌어 진 전투를 피해 이동하던 마지드
마무드 아흐메드와 그의 아내, 두 자녀만 타고 있었다. 이 폭격으로 이들 모두와 부근을 지나던 행인 3 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의 오폭에서 살아남은 사 람들은 모두 불구가 돼 엄청난 비 용이 드는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미군이 위로금을 준 경우는 겨우 손에 꼽을 정도라고 신문은 지적 했다. 미국의 중동전을 관할하는 중 부사령부의 빌 어반 대변인은 이 에 대해“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어도, 불완전한 정보에 의해서 든 아니면 확보된 정보에 대한 오 독에 의해서든 실수를 하기 마련” 이라며“우리는 이런 실수로부터
늘 배우려 노력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우리는 이런 피해를 줄이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모 든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 며,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된 데 대 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고 덧붙였 다. 중동에서의 미군의 드론 폭격 은 특히 오바마 행정부 말년에 지 상군 투입에 대한 반대 여론이 비 등하면서 급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장에 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드론을 조 종하는 새로운 전술은“역사상 가 장 정밀한 공중전” 이 될 것이며, 민간인 사상자 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
국에서의 관심도 적지 않다. 미 시민이민국(USCIS)의 2019 년 통계를 보면 전체 신청자 42만
명 가운데 인도와 중국이 각각 74%와 11%로 1·2위이고 캐나다 와 한국이 1% 정도긴 하지만 3·4
상원, 주중대사 이어 주일대사 인준절차 완료 한국은 11개월째 지명자도 발표 안돼… 공석상황 1년 넘길듯 미국 상원은 18일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 인준안을 통 과시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새벽 이매뉴얼 대사 인준안 을 표결에 부쳐 찬성 48명, 반대 21 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매뉴얼은 지난 8 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 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상원 관 문을 넘으며 대사 부임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끝냈다. 일본 대사 자리는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 당시 대사가 상원 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2년 넘게 공석으로 있었다. 이매뉴얼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오바마의 오른팔’이란 별칭답게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 서 시장을 지냈다. 바이든 행정부 의 교통장관 물망에 올랐을 정도 로 비중 있는 인물로 통한다. 앞서 상원은 지난 16일 국무부
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주중 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번스 주중대사는 이매뉴얼과 같은 날 대사 지명을 받았었다. 이로써 동북아의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사에 대한 의회 인 준 절차는 모두 끝났다. 반면 한국 주재 미국 대사는 지 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아 직 지명자조차 발표되지 않아 11 개월째 공석이다. 외교가에선 한국 대사 지명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매우
“ ‘테러와의 전쟁’드론 오폭으로 민간인 수천 명 사망” NYT, 국방부 비밀문서 분석…“잘못 시인·책임자 처벌 전무” 미국 오바마 행정부 말년부터 최근까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벌인 소위‘테러 와의 전쟁’ 에서 드론의 오폭으로 인해 다수의 어린이를 포함한 수 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뉴 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 다. NYT는 드론 폭격에 의한 민간 인 사망 사건 1천300여 건을 조사 한 미 국방부 비밀문서를 입수했 다며, 이들 문건은 그동안 미국 정 부가 주장해 온‘정밀 폭격’ 을무 색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투명성과 책임성 을 강조해 온 미국 정부의 약속은 항상 공염불에 그쳤다면서“오폭 에 대한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자 를 처벌한 경우는 없었다” 고 지적 했다. NYT는 이미 알려진 오폭 사건 내용도 함께 전하면서, 미군 당국
미군 드론 오폭 현장 살피는 아프간 희생자 유족
이 밝힌 민간인 사상자 수는“실제 보다 훨씬 축소된 것” 이라고 덧붙 였다. 미 특수전사령부는 2016년 7월 19일 새벽 3시에 시리아 북부 강변 의 작은 마을 토하르에서 반군인 이슬람국가(IS) 세 그룹을 정밀
폭격해 85명의 테러리스트를 죽였 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폭격한 것 은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농가였 고 사망자들은 한밤중 폭격과 총 격을 피하려던 농민과 마을 주민 120여 명이었다고 NYT는 폭로했 다.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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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거래세 이어 보유세도‘만지작’ … 부동산 차별화‘가속’ 재산세 등 근거되는 공시가 조정 거듭 언급…“국민 어려움 반영해야” 대선 앞두고 부동산 뇌관 제거 시도…“다주택자 배려가 공정?”반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가 거래세에 이어 재산세 등 보 유세 부담 완화까지 들고나오며 현 문재인정부와의 부동산 정책 차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 민생 배려를 명목 으로, 표심에 민감한 재산세 부담 증가 등의 뇌관을 제거하려는 시 도로 풀이되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 당내에서도 이견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이 후보는 19일 윤봉길 의사 순 국 89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 과 만난 자리에서“부동산 가격이 예상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고 있다” 며 주택 공시가격 조정을 언급했다. 주택 공시가격은 직접 연동된 재산세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68가지 민생제도에 연쇄적으로 영 향을 미치는 만큼 가계 부담이 급 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를 추진하고 있는 이 후보는 전날도 페이스북에“집값 폭등으 로 인한 부담을 온전히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면 서“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를 고 려해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움직임은 문 재인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기조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 다. 이에 당정은 부동산 공시가격 을 시장 가격에 맞춰 조정하되 재 산세 등 실제 과세는 올해 공시가 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방안과 재산세 동결에 맞춰 공시가격 현 실화율 목표를 1년 정도 유예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해마다 주택 공시 가격은 12월 (단독주택)과 3월(아파트) 두 차 례 발표되는데, 재산세 등이 예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도 착,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보다 크게 증가할 경우 안 그래도 첨예한 부동산 관련‘성난 민심’ 에 불을 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후보는 주택 공시가격 제도
개선에 대해“정책이라는 게 국민 삶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더는 것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반 영할 만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서울시 의원단과의 비대면 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의 보다 큰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 한시적 양도세 완화문 제 등 집값 문제에 대한 정책적 변 화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라고 말했다고 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 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미국 뉴욕·워싱 턴 등 지역의 예를 들며“우리와 비교해 보유세는 확실하게 높고 양도세는 1가구 1주택의 경우 낮 다” 고 적었다. 이 후보가‘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에 이어 보유세 부 담 완화까지 들고나온 것에 대해 당내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일부 수도권 지역구 의원 등 부 담 완화 기조에 동조하는 기류도 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다 주택자에 대한 배려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공정·정의에 맞는지 의문” 이라며“표에 도움은 안 되고 오히려 우리 지지자들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것 아닌가” 라고 되물었다. 정책의 일관성을 우려하는 목 소리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세금은 함 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 며“지금 벌써 일부 주택 가격이 내려가기 도 하는데 그런 것을 잘 반영 해야 한다” 고 신중한 기조를 주문했다. 게다가 이 후보가 다주택자 양 도세 완화를 언급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매물 잠김’조짐이 나 타나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 하고 있다는 점도 신중론의 근거 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이번 주 열 예정 인 의원총회에서는 이처럼 거래세 ·보유세 완화 추진에 대한 당내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윤석열, 아들·부인 논란속 윤봉길 의사 추모식서 어색한 만남 89주기 추모식 참석, 심상정 후보도… 양강 후보, 악수뒤 대화없이 앞만 응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 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 보는 19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순 국 89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 역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윤 봉길 의사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 했다. 지난달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 때와 달 리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가벼운 악 수만 한 뒤 서로 앞만 응시하는 등 추모식 내내 별다른 대화를 나누 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만남은 아들의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까지 휩싸인 이 후보와 부인의‘허위 이력’의 혹이 제기된 윤 후보측이 상대에 대한 전방위 공격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조우였다. 검은 색 코트와 넥타이 차림으 로 참석한 이 후보는 줄곧 굳은 표 정으로 추모식을 지켜봤다. 시 낭송작가 조정숙 씨가 윤 의 사가 순국 전 남긴 시를 읽을 때는 잠시 고개를 떨구는 등 모습을 보 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추모식을 마치고 기 자들과 만나“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께서 꿈꿨던 자주독립의 부강 한 나라, 그 꿈을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세계에 내세울 만한 문화강국을 만들고자 한 김 구 (선생과) 열사들의 뜻을 우리 가 잘 기리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외투 차림의 윤 후보도 한쪽 가 슴에‘추모’리본을 단 채 엄숙하 게 추모식 한자리를 지켰다. 어린이 중창단이 윤봉길 의사 를 기리는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 을 한참 응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추모식이 끝난 뒤 취 재진에게“25살 꽃다운 나이에 일
신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 하신 그 정신을 후손들이 잘 새겨 서 기초가 튼튼한 똑바른 나라를 만들어야겠다” 고 말했다. 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대의 가장 큰 억압에, 그 시 대의 청년들이 어떻게 싸워왔는지 를 생각했다” 며“열사의 뜻을 기 리는 것은 청년들과 함께 이 시대 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일” 이라고 하는 등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지만, 당 차원의 논평을 통해 윤봉길 의사를 기렸 다.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순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서 더 불어민주당 이재명(앞줄 오른쪽부터)·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나란히 앉아 있다.
국선열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세 계 5대 강국의 기틀을 반드시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민주“김건희, 뉴욕대 경력 허위 가능성”국힘“가짜뉴스” “증명 못하면 윤석열 사퇴”vs“서울대 GLA 6개월 과정에 뉴욕대 연수 포함”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가 과거 수원여대·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NYU) 연수 경력이 허위 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김씨가 다 닌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 과정 중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 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 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 씨는 각 학교 교수직에 지원하 며 이력서에‘2006 NYU 스턴 스 쿨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프로
그램 연수’(안양대),‘2006-10∼ 이라고 밝혔다. 2006-11 뉴욕대 엔터테인먼트 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사실 드 미디어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과 다르다” 며 즉각 반박했다. 프로그램’ (수원여대)이라고 기재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 했다” 고 밝혔다. 은“김건희 씨는 서울대 GLA 2기 민주당 측은“2006년도 뉴욕대 (2006년 5월∼2006년 12월) 총 6개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 정 중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 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 었다” 고 밝혔다. 다. 현안대응TF 단장 김병기 의원 그러면서“이력서 어디에도 뉴 은“김 씨가 연수 사실을 증명할 욕대 MBA를 이수, 수료 내지 졸 수 없다면 수많은 청년 취업 준비 업했다는 기재 자체가 없다”며 생들, 대학 강사분들이 입은 상처 “무엇을 근거로‘MBA 학력’이 에 대해 사죄하고, 입으로만 공정 허위라는 제목을 단 것인가” 라고 을 외치고 가족 비리에는 눈감는 반박했다. 윤석열 후보 또한 사퇴해야 할 것” 이어“즉시 사과하고 보도자료
뉴욕대 스턴 스쿨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건희 씨(오른쪽 상단)
를 철회하라” 며“가짜뉴스임이 확 인된 이상 이제 이재명 후보가 사 퇴할 시간” 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김씨 가 2006년 10월 23일 뉴욕대 스턴 스쿨에서 다른 연수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사진이 담긴 과거 기 사(중앙일보‘문화산업계는 지금 유학중’제하 기사, 2006년 11월 2 일)를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 다.
이 대표는“후보자의 배우자가 사진 속에 있다” 면서“10년도 더 된 조각을 찾아서 해명해 나가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조각은 조 금씩 있다” 고 언급했다. 윤 후보 측은 당시 뉴욕대 연수 프로그램에 설기환 전 한국문화콘 텐츠진흥원 인력기술본부장이 인 솔자로서 동행했다는 사실도 공개 했다. 설 전 본부장은“당시 콘텐츠
안녕을 위해 국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 이 라고 말했다.
진흥원에서 콘텐츠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6개월 과정의 글로 벌 리더 과정을 서울대에 뒀었고, 그 안에 뉴욕대 스턴스쿨 연수 프 로그램이 있었다” 며“2006년 10월 전후로 2주 과정으로 30여명이 함 께 뉴욕 연수를 갔고 김건희 대표 도 그 중 하나였다” 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현안대응 TF는 이에 대해“김씨는 안양대 지원시 서울대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수원여대 지원시 서울대와 NYU 과정을 쪼개기 해 두 개의 연수 과 정처럼 기재했다”며“이것이 윤 후보의 공정과 상식인가” 라고 비 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정기남 선대위 대변인 은“연수 이력을 학력란에 기재한 것이 잘못” 이라며“학력을 부풀리 려는 의도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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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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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0, 2021
코로나 신규 5천318명… 위중증 997명, 사흘 연속 1천명 안팎 전날 54명 사망, 누적 4천776명…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 87.8%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사 흘째인 20일에도 1천명에 육박하 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 했다. 신규확진자는 엿새 만에 다 시 5천명대로 내려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318명 늘어 누적 57만414명이라고 밝혔 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6천313 명)보다 91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5천817명)보다 499명 적 다. 코로나19 확산세 규모가 커지 면서 최근 주중에는 7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말 과 휴일에는 검사 수가 감소해 주 초에는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1천 는 4천776명이며, 국내 누적 치명 명대 아래로는 내려왔으나 여전히 률은 전날과 같은 0.84%이다.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많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위중증 환자는 지난 18일과 19 오미크론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 일 각각 1천16명, 1천25명으로 1천 날과 동일하게 178명이다. 9명이 명 이상을 기록했었다. 지난 14일 ‘감염 의심자’ 로 분류돼 검사 중 부터는 이날까지 7일째(906명→ 이지만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 964명→989명→971명→1천16명→ 았다. 1천25명→997명) 900명 이상이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중증 환자 증가로 코로나19 시작한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 중환자 병상은 포화상태다. 전날 자 급증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는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이달 중 확진자 약 1만명, 위중증 가동률은 전국 기준 80.9%다. 환자 1천800명이 발생할 수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고 우려하며 지난 18일부터 다시 87.8%로, 90%에 근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행했다. 입원할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 이에 따라 전국의 사적 모임 인 자는 510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원이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기다리는 환자는 255명이다. 4인으로 제한됐고, 식당·카페는 전날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할 수 없게 환자는 54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됐다. 다른 다중이용시설도 종류
“한국 집값 3분기 상승률 24%… 주요 56개국 중 1위” 영국 부동산정보업체 집계… 한국 명목 기준으로도 2위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이 크 게 오른 가운데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 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 이트 프랭크의‘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 택가격은 1년 전보다 2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 질 기준으로, 조사 대상 주요 56개 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스웨덴(+17.8%), 뉴질랜
드(+17.0%), 터키(+15.9%), 호주 (+15.9%) 등의 순이었다. 단,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로, 터키(+35.5%) 다 음 2위를 기록했다. 터키는 3분기 물가 상승률이 19.3%에 달할 정도로 인플레이션
당정“내년 보유세 산정시 올해 공시가 적용 검토” … 사실상 동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 산 가격 급등에 따른 세부담을 완 화하기 위해 내년 주택 보유세 산
정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1가구 1주택자에 대
해 보유세 상한선을 조정, 세 부담 을 줄이는 방안도 같이 논의키로 했다.
인플레 우려에 전기요금 동결… 한전 적자↑·연동제 취지 퇴색 연료비 상승에도 한차례 인상 그쳐… 요금 합리화‘난망’ 정부와 한국전력[015760]이 20 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 기로 한 것은 물가 상승에 대한 정 부 부담이 워낙 컸기 때문으로 풀 이된다. 연료 가격이 급등해 전력 생산 비용이 상승했지만, 이를 요금 인 상으로 메워 물가를 자극하기보다 는 일단 한국전력이 부담을 떠안 는 쪽을 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 우려는 잠재웠으나 한 전의 경영난 심화에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기 요금 합리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가 유명무실해졌다 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기요금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
한국전력 간판
비 변동분을 3개월 단위로 반영해 결정된다.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해 4분기와 같은 kWh당 0.0원으로 책정돼 소비자 들의 체감 요금은 전 분기와 동일 하다. 내년 1분기 평균 실적연료비(9 ∼11월 평균 연료비·세후 기준) 는 ㎏당 유연탄이 평균 181.81원,
LNG는 832.43원, BC유는 661.27 원이다. 올해 4분기 때보다 유연탄은 30 원 이상, BC유는 86원 이상 각각 올랐으며 LNG는 무려 230원 이 상 상승했다. 4분기 실적연료비의 3분기 대 비 증가분이 유연탄 17원 이상, BC유 53원 이상, LNG 110원 이상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 폭이
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로 영업 시간이 제한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 로 보면 지역발생 5천258명, 해외 유입이 60명이다. 최근 1주간(12.14∼2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천567명→ 7천850명→7천621명→7천434명→ 7천312명(당초 7천313명에서 정 정)→6천236명→5천318명으로, 하
루 평균 6천762명꼴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1천895명, 경기 1천475명, 인 천 371명 등 수도권에서만 3천741 명(71.1%)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64명, 충 남 184명, 경남 155명, 강원 126명, 경북 115명, 대전 112명, 대구 110 명, 전북 99명, 충북 68명, 전남 54 명, 광주 52명, 울산 36명, 제주 26
명, 세종 16명 등 1천517명(28.9%) 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0명으로, 전날(63명)보다 3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서울 1천908명-경기 1천488명-인천 375명 등 수도권만 3천77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지난 11일 발표한 신 규확진자에서 오신고 사례(전북 1 명)가, 지난 18일 발표에서 중복 집계 사례(검역 1명)가 각각 발견 돼 누적 확진자 수를 정정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만2천693건, 임 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 1천642건으로 총 16만4천33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율은 이날 0시 기준 81.9%(누적 4 천207만66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2.5%(누적 1천156만 5천83명)다.
이 심각해 명목과 실질 상승률 간 차이가 컸다. 한국은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 이 올해 들어 1분기 5.8%(56개국 중 29위), 2분기 6.8%(55개국 중 31 위)에서 이번에 두 자릿수대로 크 게 뛰어올랐다. 56개국의 명목 기준 전체 평균 상승률은 9.6%로, 2분기(9.2%)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0.7%)와 모 로코(-2.3%)를 제외한 54개국이
모두 집값이 올랐다. 집값이 10% 이상 오른 국가의 비중은 48%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 작한 지난해 1분기의 13%에서 크 게 늘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일부 국가에 선 집값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18개국의 3분기 집값 상 승률(명목 기준)은 2분기보다 낮 아졌다. 이중 뉴질랜드와 영국은 2
분기에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가 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가 3분기 에 주춤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금리 상승, 부 동산세 변화, 가격부담 우려 등이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 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나 그 외 변이의 영향 이 크게 미치지 않는 한 전 세계적 인 주택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 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연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1세대 1주택 실수 요자에 대한 증가분에 대해 모든 방법을 강구해 증가하지 않게 당 정이 방법을 찾겠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2022년도 보유세 산정시 올해 것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하는 내용 중 하나” 라면서“올해 공시가를 활용한다면 (보유세) 동 결이라는 표현도 쓰인다” 고 말했
다. 또 종합부동산세와 관련,“1세 대 1주택 고령자의 종부세 한시 납 부유예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청했 다” 면서“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문제도 포함해서 검토를 요청했 다” 고 말했다.
훨씬 커진 것이다. 이런 연료비 증가분을 반영한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29.1원으로 산정됐다. 따 라서 상한선인 3.0원만큼 올랐어 야 하지만, 정부가 유보 권한을 발 동하면서 0.0원으로 동결했다. 앞서 정부와 한전은 연료비 연 동제를 처음 적용한 올해 1분기에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0원 내렸다.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는 연료 비 상승으로 전기료 인상 요인이 생겼음에도 높은 물가상승률과 국 민 부담을 고려해 1분기와 같은 수 준(-3.0원)으로 요금을 묶어놨다. 연료비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 자 4분기에는 결국 연료비 조정단 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해 전 분기보다 3.0원 올렸다. 결국 작년 과 비교하면 연료 가격이 급등했 음에도 전기요금은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
데는 물가상승 우려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 월 대비 3.7% 오르며 2011년 12월 (4.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내년에도 글로벌 공급 망 차질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 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상품· 서비스의 원재료인 전기요금을 올 리면 다른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물가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정부 내에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역시 이날 요금 동결 배경 에 대해“국제 연료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조정 요인이 발 생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생활의 안 정을 도모하기 위해 유보한다고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설명 했다. 여기에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를 앞두고 서민 가계에 부담을 가 중하는 정책을 추진하기에 부담스 러운 정무적 판단도 작용했을 것 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4분기 요 금을 일단 한차례 올렸기에 다음 분기는 동결하는 것에 대한 부담 이 덜했을 수 있다. 문제는 전력 생산 원가를 요금 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한전의 재 무 건전성이 악화한다는 점이다. 한전은 정부의 유보 권한 발동 과 인상 폭 제한에 따른 연료비와 전기요금 간 괴리로 지난 3분기 1 조1천298억원의 누계 영업적자를 냈다. 한전 내부적으로 예상한 올해 영업손실 규모는 4조3천845억원에 달한다. 공기업 부채는 결국 국민 부담 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만큼 인 위적인 요금 동결은‘윗돌 빼서 아 랫돌 괴는 격’ 이란 지적이 나온다. 현재의 책임을 미래 세대에 전가 한다는 비판도 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 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세계
2021년 12월 2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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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다양한 수준서 협상 진행” 홍콩언론“구매목표 미달엔 미측 공급 문제가 결정적 요인”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양국이 공개 된 것보다 더 자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복수의 소 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또한 중국이 1단 계 무역합의에 따른 구매 목표치 를 달성하지 못한 데는 알려진 것 과 달리 정치나 공급망 붕괴보다 미국 측의 공급 관련 문제가 결정 적인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미중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던 지난해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체 결했다.
중국이 2020∼2021년 미국 제 품과 서비스를 2017년 대비 2천억 달러(약 237조원) 추가 구매하기 로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달 워싱턴 싱크탱 크인 피터슨국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중 국 측의 구매 이행률은 60%에 그 치고 있다. SCMP는“미중은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실무진부터 고위 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협상을 진 행해왔고 공개된 것보다 더 자주 협상을 진행했다” 며“또 시진핑 중국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의 지난달 정상회담 이전에 중 국 측은‘미국이 선적할 수 있는 만큼 구매하겠다’ 고 약속했다” 고 전했다. 허웨이원(何偉文) 중국국제무 역학회 상무이사는“우선 중국은 단 2년 안에 그렇게 많은 상품이 필요하지 않으며, 미국 역시 2년 이내에 그만큼의 상품을 공급할 능력이 없다” 고 지적했다. 루샹(陸翔)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간 중국 선적 회사들을 대상으로 설 문한 결과, 올해 중국 수출품을 미국으로 싣고 간 컨테이너들이
대부분 빈 채로 돌아왔다고 밝혔 다. 루 연구원은“미국 항구에는 우리에게 보낼 화물이 별로 없고, 그래서 컨테이너들은 빈 채로 돌 아와야 했다” 며“이것이 진짜 문 제” 라고 말했다. 화물운송 가격 서비스 업체 프 레이토스의 주다 레빈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중국 상품에 대한 수 요가 높아 올해 3분기 아시아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향하는 40피 트 컨테이너의 운임이 그 반대 항 로에 비해 20배 비싼 2만6천달러 (약 3천83만원)까지 치솟았다. 최
근에는 그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 는 화물 운임이 그 반대 항로보다 17배 비싸다는 설명이다. 레빈은 이러한 운임의 큰 격차 탓에 화물선들은 미국 항구에서 수출 컨테이너를 싣느라 시간을 소요하는 대신 차라리 빈 컨테이 너를 싣고 빨리 중국 항구로 돌아 가 다시 중국-미국 항로를 운항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이와 별개로 중국 이 원유 수입 목표치를 34%밖에 이행하지 못한 데는 미국에서 그 만큼의 원유를 생산하지 못한 탓
이 크게 작용하는 등 미국 측의 공급과 관련한 이슈들이 중국이 무역합의에 따른 수입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라 고 주장했다. 루 연구원은 목표 구매치는 실 제 계약이라기보다는 약속이라 며, 양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실 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 다. 그는“핵심은 무역합의의 기 한을 몇 년 연장한다면 중국은 목 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이라며“이런 식의 접근은 무 역 협상에서 매우 일반적” 이라고 설명했다.
위안부·징용‘제대로 쓴’일본 고교 역사교과서 점유율 1위 우익성향 메이세이 0.5%로 꼴찌…새역모 중학교 역사교과서 0.0%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등을 비교적 제대로 설명한 교과 서가 내년 일본 고교 역사 수업에 서 가장 많이 사용될 예정인 것으 로 19일 확인됐다. 일본 정치권과 정부가 한반도 민중에 대한 일제의 가해 행위를 축소·은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고 압력을 가했지만, 교육 현 장이 꼭 권력의 입맛대로 움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셈이 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집계한 일 본 고등학교 2022학년도(2022년 4 월∼2023년 3월) 교과서 수요를 연합뉴스가 확인해보니 내년에 신설되는‘역사총합’(總合·종 합) 과목에서는 야마카와(山川) 출판사가 만든‘역사총합 근대로 부터 현대로’ 가 점유율 21.2%로 선두였다. 역시 야마카와의‘현대의 역 사총합 보다·해독하다·생각하 다’가 점유율 13.9%로 3위였고 같은 출판사의‘우리들의 역사, 일본으로부터 세계로’ 가 6.6%로 6위였다. 역사총합 과목에서 야마카와
일본 문부과학성이 집계한 2022학년도(2022년 4월∼2023년 3월) 교과서 수요 조사 결 과 자료에 야마카와(山川)출판사의‘역사총합 근대로부터 현대로’ 가 역사총합 과목에 서 점유율 21.2%(붉은 원)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표시돼 있다.
의 3가지 교과서가 합계 점유율 41.7%를 기록한 것이다. 학생과 교사 등 약 33만 명이 내년 역사 수업에서 야마카와 교 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이들 교재는 일본군 위안부 동 원이나 노무 동원 등 일제의 가해 행위를 비교적 명확하게 기술했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를 들어‘역사총합 근대로 부터 현대로’ 는“각지의 전장(戰 場)에는 위안소가 설치돼 일본이 나 조선, 대만, 점령지의 여성이 위안부로 모집됐다. 강제되거나 속아서 연행된 예도 있다” 고 일본 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설명했다. 역사 교과서 전문가인 다카시 마 노부요시(高嶋伸欣) 류큐(琉
대만 국민투표서 차이잉원 정부 예상 밖 승리 유력 18일 치러진 대만 국민투표에 서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거는 4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차이잉 원(蔡英文) 총통이 이끄는 정부 와 여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 다. 국민투표 직전까지 발표된 각 종 여론조사 결과를 극적으로 뒤 집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대만 정부가‘4개 부동의’ (四 個不同意) 목표를 관철함에 따라 거세지는 중국의 압박에 맞서 미 국과의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발 전시켜나가려는 차이 총통의 정 책 방향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오후 7시 10분(현지시간)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의 실시간 개표 현황에 따르면 1만7천479곳 의 투표소 가운데 98%가 넘는 1 만7천168곳에서 개표 작업이 완 료된 가운데 ▲ 락토파민 함유 미 국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 제4 원전 상업 발전 개시 ▲ 타오위안
차이잉원 대만 총통(가운데)이 17일 밤 타이베이 총통부 앞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 권자들에게 국민투표 안건 4개에 모두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호소하며 팔로 엑스표 모 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桃園)의 조초(藻礁·산호의 한 종류) 해안에 건설 중인 천연가스 도입 시설 이전 ▲ 국민투표일을 대선일과 연계 등 이날 국민투표 에 부쳐진 4가지 안건이 모두 반 대표가 찬성표를 크게 넘고 있다. 가장 쟁점이 된 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안건
의 경우 반대가 404만3천여표로 찬성의 383만2천여표보다 20만표 이상 앞섰고, 제4원전 발전 개시 안건은 반대가 찬성보다 50만표 가량 많았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이 같은 상 황을 전하면서 4대 안건이 모두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슈퍼 태풍‘라이’강타 필리핀서 사망자 100명 넘은 듯 올해 태풍 중 사망자 가장 많아…”통신 두절”희생자 더 늘어날 수도 슈퍼 태풍‘라이’ 가 휩쓸고 지 나간 필리핀에서 100명이 넘는 사 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중 하나인 보홀주의 아서 얍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에 주 내 시장들의 보고를 인용, 최소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고 밝혔다. 얍 지사는 또 10명이 실종됐 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풍으로 인한 통신 두절 로 주 내 48명의 시장 중 33명만 연락이 닿았다고 언급해 사망자 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 다. AP 통신은 보홀주를 제외한 재난 당국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최소 39명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태풍이 처음 상륙한
남동부 디나가트섬도 사망자 10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면서 이 에 따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 는 최소 11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 다. 재난 당국은 보홀주 사망자와 관련해서는 공식 보고를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100명이 넘은 사망자는 올해 필리핀을 관통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현 지 언론은 전했다. 태풍이 강한 위력을 발휘한 남 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통신과 전 기가 끊기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해 30만명 이상이 집 을 떠나 대피했다. 또 300만명이 정전 피해를 봤 다고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가 재 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 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 시속 195 ㎞로 상륙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라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59㎞에 달해 슈퍼 태풍으로 분류 됐다. 이후 남부와 중부 지역을 지나면서 폭우를 뿌려 여러 마을 이 침수되고 나무와 목조 건물이 떠내려갔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군경과 소 방대원 등을 동원해 피해가 큰 지 역에서 인명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필리핀 국제적십자연맹 (IFRC) 알베르토 보카네그라 회 장은“지난 10년간을 통틀어 12월 에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 다” 고 말했다.
球)대 명예교수는 채택 결과에 관 해“건전한 일” 이라며“나머지는 교원이 (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 교과서에 실린) 기술을 교실에서 얼마나 제대로 다루는지에 달려 있다” 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메이세이샤(明成社)의 우익성향 교과서‘우리들의 역사 총합’ 은 점유율이 0.5%로 최하위 였다. 이 교과서는 제2차 세계대 전의 A급 전범을 심판한 극동 국 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거나“제국은 현재의 시국을 타개하고 자존자 위를 완수하기 위해 단호하게 일 어선다” 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1884∼1948) 전 일본 총리의 연 설을 별 비판 없이 싣기도 했다. 도조 히데키는 도쿄재판에 따 라 교수형 당한 A급 전범이다. 우익단체‘새로운 역사 교과 서를 만드는 모임’ (새역모)의 구 성원이 쓴 지유샤(自由社)의 중
2021년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을 통과한 야마카와(山川)출판사의 역사총합 (總合·종합) 교과서에“각지의 전장(戰場)에는 위안소가 설치돼 일본이나 조선, 대만, 점령지의 여성이 위안부로 모집됐다. 강제되거나 속아서 연행된 예도 있다” (붉은 사각 형)는 설명이 실려 있다.
학교 사회(역사적 분야) 교과서 는 2020년에 검정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해 올해 3월 합격했지만 역 시 학교에서 외면당했다. 내년도 이 과목의 전체 교과서 수요는 약 112만부였는데 이 가운 데 지유샤 교과서 수요는 435부
(점유율 0.0%)에 그친 것으로 조 사됐다. 우익사관을 옹호하는 이쿠호 샤(育鵬社)의 중학교 역사 교과 서 점유율은 금년도에는 1.1%였 는데 내년도는 1.0%로 소폭 하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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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DECEMBER 20,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가게 보험
스며든 물(Water Seepage, Smearing)로 입은 손실은 물어주지 않는다 보험에 가입한 주택이나 업소 가 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때 피해를 입힌 물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가를 밝히는 것은 그 물로 인 한 손실이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 는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관 건이 된다. ◆ 건물안 수도관피해는 보상 건물 밖의 상수도 파열로 인한 물난리는 폭풍우, 허리케인, 해일, 등으로 발생하는 물난리와 같은 홍수로 간주 되므로 따로 든 홍수 보험이 있어야 홍수보험으로 보 험보상을 받게 되지만, 건물 안의 파이프 파열로 인한 물난리는 상 용보험이나 주택보험에서 흔히 보험보상을 받는 물난리이다. 손실의 원인이 홍수로 판명되 면, 상용보험이나 주택보험에서 제외(Exclusions)되므로 보험보 상을 받을 수 없고,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홍수보험이 따로 있어 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 나 건물 안에서 수도관을 통해서 “ … 벽이나 천장에 생기는 얼룩을 초래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보험청구의 대상이 아니고 관리의 대상이다. 지붕이나 창문틀이 낡 아서 생긴 틈새로 물이 스며든다고 할 때 낡은 지붕이나 창문틀을 바꾸거나 수리하는 것, 지하실의 벽을 방수 처리하는 것, 등은 주인 흐르는 물은 상용재산보험 및 주 의 관리책임에 해당되는 것이지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특히 낡고 닳는 것(Wear and Tear)은 주인의 관리의 대상이지 보험 택보험에서는 물어주는 손실의 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원인이 된다. 가장 긴본적인 기본형이 물어 Sleet), 갑자기 터져 나온 물 비가 계속해서 내릴 때 천장에 스며든 물은 대개 오랜 시일에 서 물이 뚝뚝 떨어지거나 벽을 타 걸쳐서 서서히 손실을 발생시키 주는 손실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 (Water Damage due to 화재(Fire), 번개 accidental discharge of water), 고 빗물이 흘러 내려와서 마루를 기 때문에 주의 깊은 사람은 쉽게 소는 흥건하게 적시는 일을 종종 경험 발견해서 예방조치를 할 수 있는 (Lightning), 폭발(Explosion), 붕괴(Collapse) 등 4가지 원인이 한다. 겉으로 봐서 멀쩡한데, 어 손실의 원인이다. 이 글에서 말하 폭풍우(Windstorm or Hail), 연 추가된다. 기본형과 중간형은 물어주는 딘가 숨어있는 틈새를 통해서 빗 고자 하는 것은 스며든 물로 인한 기(Smoke), 비행기 또는 자동차 물이 가게 안으로 스며드는 경우 손실을 우리가 들고 있는 가게보 (Aircraft or Vehicles), 폭동 위험요소가 나열되어있는 반면 인데 숨어있는 틈새를 찾아서 메 험이 물어주는가? 하는 물음에 대 (Riot or Civil Commotion), 만행 특별형은 제외조항(Exclusions (Vandalism), 소화분수장치 누 or Limitations)에 열거되지 않은 꾸는 보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 한 설명이다. 출(Sprinkler Leakage), 공동화 위험요소로 인한 손실은 모두 물 다. ◆ 상용재산보험의 3가지 한 지반 붕괴(Sinkhole 어준다고 전제하고, 제외조항에 가게를 보험에 들 때는 상용재 Collapse), 화산활동(Volcanic 물어주지 않는 위험요소가 나열 뉴욕일보 산보험(Commercial Property Action) 등 11가지이다. 되어있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과 Form)을 사용하는데, 상용재산 중간형이 물어주는 손실의 원 거에는 제외조항에 들어있는 위 기사제보 / 광고문의 보험은 기본형(Basic Form), 중 인은 기본형에 있는 11가지 밖에 험요소를 빼고 모두 물어준다는 간형(Broad Form), 특별형 유리 깨짐(Glass Breakage), 낙 뜻에서‘All Risk’ 라는 말을 썼으 (Special Form) 등 3가지 등급이 하 물(Falling Objects), 눈의 무 나, 지금은 언어 상 오해를 피하 edit@newyorkilbo.com 있다. 게(Weight of Snow, Ice or 기 위해‘Special Form’ 이라는
718-939-0047
말을 쓴다. 특별형은 기본형과 중간형이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 밖에 도난 (Theft)과 태만이나 부주의가 원 인이 된 물(예컨대 위층 화장실에 서 넘친 물)로 인한 손실도 물어 주기 때문에 가장 포괄적인 보험 약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 평소 건물 관리 잘해야 스며든 물은 기본형이건 중간 형이건 특별형이건 물어주는 위 험요소(Covered Perils)에 포함 되지 않고, 오히려 제외조항(B. Exclusions), 물(1.g. Water)에 대한 조항 가운데 (4)항에, 물어 줄 수 없는 손실의 원인 (Excluded Perils = Excluded Causes of Loss)으로 설명되어있 다. 홍수, 하수구에서 올라온 물, 지하수, 등으로 인한 손실도 물어 줄 수 없는 손실의 원인이다. 상용재산보험에 스며든 물에 대한 구체적 문구를 소개하면, B.1.g.(4) Water under the ground surface pressing on, or flowing or seeping through (a) Foundations, walls, floors or paved surfaces; (b) Basements, whether paved or not; or (c) Doors, windows or other openings 라고 되어있다. 보험회사는 천정이나 벽에 진 얼룩이 보이면 그 얼룩이 생긴 원 인을 찾아내서 고치고, 그 얼룩을 지울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더 큰 물로 인한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파이프가 갑자기 터져서 쏟아진 물(Accidental Discharge of Water)로 입은 손 실은 중간형과 특별형에 물어주 는 손실의 원인 가운데 들어있어 중간형과 특별형 보험약관을 가 진 보험 가입자는 당연히 보험보 상을 받을 것이다. 스며든 물은 가게보험에서 물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어주지 않는 손실의 원인이기 때 문에 평소에 벽이나 천장에 생기 는 얼룩이나 지하실의 곰팡이 냄 새 등에 유의해야한다. 벽이나 천장에 생기는 얼룩을 초래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보 험청구의 대상이 아니고 관리의 대상이다. 지붕이나 창문틀이 낡 아서 생긴 틈새로 물이 스며든다 고 할 때 낡은 지붕이나 창문틀을 바꾸거나 수리하는 것, 지하실의 벽을 방수 처리하는 것, 등은 주 인의 관리책임에 해당되는 것이 지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 다. 특히 낡고 닳는 것(Wear and Tear)은 주인의 관리의 대상이지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Moses S. Kim김성준 Hope Agency Inc[희망보험] since 1982 NY, NJ, CT 주 커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신규가입 생명·건강·메디케어 상담 △ MailingAddress: Hope Agency Inc 150-21 34th Avenue FlushingNY11354-3855 △ Bayside Office: Hope Agency Inc 39-21 Bell Blvd, # 205 Bayside, NY11361 Phone 718-961-5000 Fax 718-353-522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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