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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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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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나가도 돼” 뉴캐슬 감독, 올 겨울 이적 허락
기성용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에서‘개점 휴 업’중인 기성용(30)이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21일(한 국시간) 영국 신문‘실
즈 가제트’ 와 인터뷰에 서“기성용을 포함해 2 ∼3명의 선수가 이적하 도록 허락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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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1, 2019
봉준호·송강호에 문화훈장 영화‘기생충’ 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소감 신소율-김지철 이달 스몰웨딩 예능‘아내의 맛’도 출연 배우 신소율(34)과 뮤지컬 배 우 김지철(31)이 백년가약을 맺 는다. 신소율 소속사 모먼트글로벌 은 20일“신소율이 김지철과 이 달 중으로 결혼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일반적인 결혼식을 치 르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 는 이른바‘스몰 웨딩’ 으로 예식 을 대신할 예정이다. 이들의 결혼 과정과 신혼 생
활은 TV조선 관찰 예능‘아내의 맛’ 으로 내년 중 방송된다. 신소율과 김지철은 지난해 3 월 교제 사실을 밝히며 연인 관계 를 유지해왔다. 2007년 영화‘궁 녀’ 로 데뷔한 신소율은 다수 영 화와 드라마에 참여했으며 최근 에는 SBS TV‘빅이슈’ 에 출연했 다. 김지철은 다수 뮤지컬에 출연 했으며 현재‘키다리아저씨’무 대에 오르고 있다.
영화‘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 과 배우 송강호 씨가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영화 ‘기생충’ 으로 제72회 칸 영화제 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주연 배우에 각각 은관문화훈장 과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한국영화아카데미’11 기 출신이다.‘살인의 추억’ ,‘괴 물’ ,‘마더’ ,‘설국열차’등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 으며 한국 영화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아왔다. 송 씨도‘공동경비구역 JSA’ , ‘살인의 추억’,‘괴물’,‘밀양’, ‘택시 운전사’등 주연으로 출연
몬스타엑스, 세바스티안 야트라와 라틴풍 협업 곡 발표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라틴 음악 가수 세바스티안 야트라와 협업한 노래를 내놨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는 몬스타엑스가 콜롬비아 출신 가수 세바스티안 야트라 (Sebastian Yatra·25)와 함께 작업한 노래 ‘마그네틱’ (MAGNETIC)을 20일 정오 발 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 하는 가사를 담았다. 야트라는 모 국어인 스페인어로, 몬스타엑스 는 영어로 노래를 불렀다. 야트라가 라틴 음악 신을 이끄 는 대표 아티스트 중 하나인 만큼 이번 협업 곡은 라틴음악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가 녹아 있다. 몬스타엑스가 미국에서 활동 하던 중 야트라를 만나게 되면서
한 영화가 인기를 끌며 관객 수 1 억명을 돌파한 한국 최초의 배우 에 올랐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두 영화 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앞으 로도 계속 좋은 작품으로 세계 무
‘프듀 생방송 투표조작 의혹’안준영 PD“대부분 혐의 인정”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 로그램‘프로듀스 엑스(X) 101’ (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 을 받는 안준영 PD 측이 법원에 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 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 의를 받는다. 안 PD는 지난해부 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 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
등에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피고인들의 입장은 잘못에 대해 처벌을 받겠다는 것 이지만, 댓글 등을 통해 오해도 많이 받는 상황이라 공개가 최소
변호인“증인들 법정 나오기 꺼려…비공개 재판 해달라” 협업이 성사됐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미국에서 최대 연말 음악행사인 징글볼 투 어에 참여하고, 싱글‘미들 오브 더 나이트’ (MIDDLE OF THE NIGHT)를 발매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데뷔한 야트라는 2016 년 발매한 ‘트라이시오네라’
(Traicionera)가 빌보드 메인 싱 글차트인‘핫100’ 에서 12위까지 오르면서 촉망받는 가수로 떠올 랐다. 지난해 라틴 아메리칸 뮤직 어 워즈에서‘올해의 새로운 아티스 트 상’등을 받았고 2017년부터 3 년 연속으로 라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선정됐다.
보이밴드‘더이스트라이트’폭행 묵인 기획사 회장 2심도 집유 10대 보이밴드‘더이스트라이 트’멤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미디 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 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직접 멤버들을 폭행한 PD는 1 심처럼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칸 국제영화제 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여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화감독 봉준호와 영 화배우 송강호에게 각각 은관문화훈장과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에서 활약해 달라고 격려했다. 봉 감독은“20년간 작업해 온 감독으로서 평소와 같은 마음으 로 담담하게 만든‘기생충’ 으로 훈장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 사하다”며“평소처럼 담담하게, 늘 하던 대로 창작의 길을 한 발 한 발 걷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송 씨는 훈장을 받는 것을 과 분하게 생각한다며“훌륭한 제작 진들과 배우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감사히 받겠다” 고 했다. 영화‘기생충’ 은 칸 영화제 수 상과 국내 흥행에 이어 미국과 프 랑스 등 해외에서도 흥행 중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 았다는 평이 쏟아지며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상 외국어 부문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형량은 다소 줄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 관용 부장판사)는 20일 아동복지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게 1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회사 소속 문모 PD에게 는 1심의 징역 2년을 깨고 징역 1 년 4 개 월 을 선 고 했 다. 문 PD는 더 이 스 트 라 이 트 에
서 활동한 이석철(19), 이승현(18) 군을 2015년부터 3년가량 상습 폭 행한 혐의(상습아동학대)로 기소 됐다. 김 회장은 문 PD의 이런 폭행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하고, 자신 또한 이승현 군에게 전자담배를 권하고 머리를 두 차례 때리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학대 및 학대 방조)를 받았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이런 혐의를 대부분 사실로 인정 했다. 김 회장은 이승현 군에게 전자 담배를 권한 것이 장난기 섞인 농 담에 불과하므로 이를 정서적 학 대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미리 부장판사)는 20일 업무 방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참석 의무가 없어 이날 안 PD 등 은 출석하지 않았다. 안 PD 등은‘프로듀스 101’시 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임수재)도 함께 받는다. 화되는 방안이 되었으면 한다” 며 이날 안 PD 측 변호인은 검찰 “증인들도 (법정에) 나오기 꺼리 의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 는 입장이라 가능하면 비공개로 하면서도 죄의 성립 여부에 대해 할 수 있으면 한다” 고 재판부에 서는 법리적으로 다투겠다는 뜻 요청했다. 재판부는“이 사건으 을 밝혔다. 로 인해 부차적인 피해가 생기는 변호인은“배임수재죄에서 부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 정 청탁을 인정할 수 있을지와 배 분히 염두에 두고 명심해서 조율 임수재 금액, 안 PD의 범행 동기 하겠다” 고 말했다.
‘그알’故 김성재 편 또 방송금지…법원, 가처분 인용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이 고 (故) 김성재 사망사고 편 방송을 다시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 (반정우 부장판사)는 과거 김성 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
다. 앞서‘그것이 알고 싶다’제 작진은 올해 8월 초 김성재 사건 에 대해 방송을 내보내려 했다. 그러나 김씨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 이면서 불방된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내용을 보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 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이 동 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 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 란이 확산했다. 당시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김 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제작진“깊은 좌절 느낀다…제보 지속해서 살필 것” 가 이달 21일에 방송될 예정인 ‘그것이 알고 싶다’ 와 관련해 법 원에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불특정 다수의 사 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의 인 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회복하 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며“방송 내용의 가치가 신 청인의 명예보다 우월하지 않다 고 보는 게 타당하다” 고 설명했
완한 뒤 토요일인 21일을 방영일 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로 정하고 지난 17일 온라인을 통 고인의 사망에 어떤 식으로든 개 해 예고편을 내보냈다. 김씨 측은 입된 게 아니냐는 의혹은 여전히 이번에도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 남아 있다. 해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제작진은“법원의 판단은 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하지만 깊은 좌절을 느낀다” 며 김성재는 힙합 듀오 듀스의 멤 “관련 제보가 답지하는 만큼 지 버이자 솔로 가수, 패션의 아이콘 속해서 살펴보겠다” 고 밝혔다. 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중 오는 21일‘그것이 알고싶다’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 는 그동안 소개된 다른 에피소드 사체로 발견됐다. 모음 격으로 방송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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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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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넷플릭스 세상에 빠졌다” 골든글로브 후보 대거 배출…거장들과 협업 통해 주류로 떠올라 “넷플릭스 세상이다. 할리우 드는 그 안에서 살고 있을 뿐이 다” 뉴욕타임스(NYT)가 제77회 골든글로브 후보작 선정 결과를 보도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넷플릭스 영화는 올해 골든글 로브에서 노아 바움백 감독의‘결 혼이야기’ 를 비롯해 총 17개 후보 에 올랐다.‘결혼이야기’ 는 작품 상을 비롯해 모두 6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아이리시맨’ 은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TV까지 포함하면 넷플릭스 작품 의 부문별 후보 합산은 34개에 달 한다. NYT는“넷플릭스가 입이 벌 어질 정도로 영화 부문을 장악했 다” 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은“할리우드가 스트리밍 마을이 된 것일까? 골든글로브 후 보작 발표를 보면 답은‘그렇다’ 이다. 다른 전통적인 영화사들을 앞질렀다” 라고 썼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 비스 넷플릭스가 만든 작품이 올 해 각종 시상식에서 두각을 나타 내면서 위상도 달라지는 분위기 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넷플릭스 영화는“기존 영화계 질서를 어지 럽히는 이단아”정도로 받아들여 졌다. 2017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 문에 봉준호 감독‘옥자’ 와 노아 바움백 감독‘더 마이어로위츠 스 토리’등 넷플릭스 영화가 진출하 자, 프랑스 극장 사업자들이 반발 하기도 했다. 당시 갈등은 극장업 계와 넷플릭스 간 단순한‘밥그 릇’싸움이 아니라‘영화의 개념 을 어디까지 볼 것인가’ 라는 본질 적인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주류로부터 배척을 당하던 넷 플릭스가 이제는‘주류’ 를 넘본
드’ 를 들고 최근 방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은“나는 큰 규모 영화 에 익숙한 사람이라서 (넷플릭스 상영이) 아쉬움이 있긴 했다” 면 서도“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 다. 사람들은 콘텐츠를 다른 방식 을 소비한다” 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제작비 600억원을 대‘옥자’ 를 찍은 봉준호 감독은 “예산 규모가 너무 클뿐더러 영화
“한국내서도 넷플릭스 러브콜 기다리는 감독 많다”
다. 아낌없는 재원을 투자해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영화 팬들 의 사랑을 받고, 권위를 자랑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귀한 대접을 받 는 것이다. 거장들과 손잡은 전략이 주효 했다. 코엔 형제, 알폰소 쿠아론, 마틴 스코세이지뿐만 아니라‘트
랜스포머’ 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본 시리즈’ 로 유명한 폴 그 린그래스 감독 등 상업 영화감독 과도 손잡고, 실험적이면서도 수 준 높은 영화들을 선보였다. 넷플 릭스와 거장들의 이해관계가 맞 아떨어진 것이다. 넷플릭스 영화‘6 언더그라운
내용도 과감하고 독창적이어서 망설이는 회사가 많았지만, 넷플 릭스는 내게 전권을 줬다” 며“이 정도 예산의 영화에서 감독에게 전권을 주는 사례는 거의 없다” 고 말했다.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현실적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즐기게 하려면 넷플릭스 가 적합했다” 고 떠올렸다.‘로마’ 는 멕시코어를 사용해 흑백으로 찍은 영화다. 상업성과는 거리가 있다 보니 전 세계 1억5천만명 가 입자를 지닌 넷플릭스를 선택했 다는 의미다.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넷플 릭스와 손잡은 일은 더 상징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마틴 스코세 이지는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쟁쟁한 거물들을 데리 고 3시간 30분에 달하는 장대한 범죄 드라마‘아이리시맨’ 을그 려냈다. 그는 지난 10월 로마 영화 제에서“우리는 할리우드에서 이 영화를 만드는데 드는 돈을 구할 수 없었다. 아무도 그 돈을 주지 않았다. 넷플릭스가 와서 말하기 를‘디에이징’ 을 포함해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 며 넷플릭스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가장
아날로그적인 영화를 만들어온 라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 마틴 스코세이지가 넷플릭스와 이다. 2016년 1월 한국 진출 후 영 작업한 것은 미국, 나아가 세계 화 및 드라마 창작자들과 손잡고 영화사의 어떤 상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에 포섭됐다는 것을 함축한다” 고 영화‘옥자’ 를 시작으로 드라 평했다. 마‘킹덤’ ‘페르소나’ ‘첫사랑은 이런 협업은 이미 큰 성과를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 냈다.‘로마’ 는 지난해 베니스영 등을 잇달아 공개했다.‘인간수 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의 업’ ,‘보건교사 안은영’ , 황동혁 영예를 안았고, 올해 제91회 아카 감독의‘오징어 게임’등도 만들 데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촬 어질 예정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영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트 “넷플릭스의 러브콜을 기다리는 로피를 휩쓸었다. 감독들이 많이 있다” 고 귀띔했다. 넷플릭스는 특히 아카데미상 극장들도 넷플릭스와‘상생’ 수상에 공을 들인다. 지난 8월 문 제스처를 보인다. 짧은 홀드 백 을 닫은 뉴욕 마지막 단관 극장 기간을 이유로 넷플릭스 영화를 ‘파리 극장’ 을 장기임대해 재오 보이콧해왔던 멀티플렉스 중 일 픈한 것도 아카데미상 최소 출품 부는 넷플릭스 영화에 서서히 빗 요건(최소 7일 동안 극장 상영)을 장을 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맞추려 극장을 확보한 것이라는 보고 싶어하는 관객의 요구를 반 분석이 나온다. 영해서다. 윤성은 평론가는“넷플릭스가 정지욱 평론가는“넷플릭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해 공격 이제는 영화 산업 자체를 주도하 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애플, 는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 면서 디즈니, HBO 등 OTT 시장 경쟁 “그러나 앞으로도 영화계 전체를 이 심화함에 따라 자사가 양질의 넷플릭스가 이끌어가지는 않을 콘텐츠를 제작, 보유한다는 것을 것이다. 영화관이라는 고유 창구 알리려는 목적” 이라고 분석했다. 를 관객들이 버릴 수 없기 때문” 넷플릭스는 할리우드뿐 아니 이라고 내다봤다.
“전문직 안 어울리는데 멋지게 봐줘 감사” ‘보좌관2’박효주“결혼·출산 후 감정 다양해져…배우에게 자양분” 박효주(37)는‘걸크러시’ 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배우다.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 마‘보좌관2’ 를 비롯해 OCN‘신 의 퀴즈: 리부트’ ,‘손 더 게스트 (the guest)’ , SBS‘추적자 더 체 이서’등 뚝심과 강단,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연기했다. “‘보좌관2’를 포함해 전작들 을 통해 멋진 여성으로 저를 많이 떠올려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 고 재밌기도 해요. 실제 저는 그 렇게 전문직에 어울릴만한 사람 은 아닌데. (웃음) 간접적으로 여 러 색다른 전문직을 경험해보네
요.” 그러나 최근 광화문에서 만난 박효주는 실제로도 드라마 속‘멋 진 여성’ 과 가까운 인물 같았다. 박효주 역시‘보좌관2’속 이지은 과 자신은 닮은 점이 꽤 있다고 했다. “이지은은 실제 저에서 조금 더 확장된 캐릭터인 것 같아요. 직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철두철미하고 싶은 것에 공감이 많이 됐어요. 저 또한 직업에 있 어서 허투루 하는 걸 싫어하는 거 거든요.” 이지은 수석 보좌관은 시즌2
에 새로이 등장한 인물이다. 박효주는“새로 인물이다 보 니 낯섦은 분명히 있었지만, 현장 에 가보니 시즌1 배우들이 이미 본인 캐릭터에 푹 빠져있었고, 그 로부터 든든함이 느껴져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말 했다. 시즌1에서 고석만 보좌관의 죽음이란 충격적인 결말이 이지 은 등장으로 이어졌고,‘여의도 아이유’ 란 별명도 따라붙었기에 박효주는 극 내내 주목받았다. “제가 스스로‘여의도 아이유’ 라고 한 적은 없어요.(웃음) 시놉
시스를 보니 이지은이‘독하지만 의미 있는’잔소리를 내뱉는 캐릭 터더라고요. 아이유 씨 노래 중에 잔소리라는 노래가 있고 또 아이 유 씨 본명이 이지은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이지은은 강선영(신민아 분) 의원 옆을 내내 지켰다.
“민아 씨랑은 처음 작업하는 거였는데 얘기도 많이 나누고 호 흡도 좋았던 것 같아요. 또 역할 상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옆 에서 계속 민아 씨를 지켜주고 싶 고 챙겨주고 싶더라고요. 사랑스 러운 사람이라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것 같아요. 그게 연기에
도 큰 도움이 됐고요.” 시즌3가 나온다면 어떤 역할 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박효주는 “여전히 강선영 의원 옆을 지키고 싶다” 며“강 의원과 더 멋진 판을 짜보고 싶다” 고 말했다. 박효주는 2015년 결혼하고 출 산을 겪으며 배우 인생 2막을 열 었다. 이후 에세이를 출간하는 등 작 가 활동도 겸하고 있다. “결혼, 출산 후 확실히 더 다양 한 감정을 알게 됐고 그런 것들이 배우로서 자양분이 되는 것 같아 요. 또 집필 작업은 배우가 아닌 인간 박효주가 표현한 것들로 꽉 채워진 게 굉장히 매력이죠. 책 냈을 때의 보람을 한 번 더 느껴 보고 싶어서 계속 글을 쓰고 있어 요. 카테고리가 쌓이면 또 낼 예 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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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지쳐가는 유튜버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잇따라 번아웃 호소”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이 잇따 라‘번아웃’ 을 호소하고 있다. 번아웃은 오랫동안 특정 업무 에 몰두한 뒤 정신적·육체적으 로 탈진하면서 무기력증과 우울 감 등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19일 유튜브의 최고 스타들이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 했다. WSJ은“성공한 일부 인플루 WSJ“최신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탓에 못 쉬어” 언서(소셜네트워크의 영향력 있 “유튜브는 러닝머신…멈춰서면 죽음” 는 인물)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요 구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마모 돼 이 플랫폼과 연결을 끊기로 결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 이런 구조 속에서 유튜버들은 심하고 있다” 고 전했다. 에이터들의 생태계를 구축함으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오리지 개인으로는 가장 먼저 구독자 로써 번성했다” 고 지적했다. 널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1억 명을 돌파한 인기 유튜버 퓨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최고경 유튜브의 인기와 인지도가 올 디파이는 지난 주말 새로 올린 동 영자(CEO)도 크리에이터들에게 라가면서 크리에이터들도 폭발 영상에서“나는 지쳤다” 며“내년 휴식을 권고하고 나섰다. 그는 지 적으로 늘었고 그 결과 경쟁도 더 초 (유튜브에서) 잠시 떠나 있을 난달 크리에이터들에게 보낸 편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것” 이라고 말했다. 잠정 활동 중 지에서“자신을 잘 돌보고 회복 유튜브 대변인은 동영상을 추 단을 선언한 것이다. 에 투자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고 천할 때 동영상을 올리는 빈도나 지난 10월에는 코미디 듀오로 말했다. 과거 동영상의 성적은 따지지 않 유명한 쌍둥이 형제 이선·그레 그러나 유튜버들은 휴식을 취 지만, 동영상이 얼마나 최신인지 이슨 돌런도 유튜브 활동을 줄이 했다가는 자신의 동영상이 눈에 는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겠다고 선언했다. 잘 띄지 않게 될 것으로 두려워한 이 대변인은 또 회사의 제품팀 이들 쌍둥이 형제는 유튜브에 다고 WSJ은 전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크리에 올린 동영상에서 정신건강을 위 유튜브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 이터가 휴가를 다녀온 뒤 그들의 해 매주 동영상을 올리는 것을 그 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여전 채널 방문자가 휴가 전보다 더 많 만두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4살 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인플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때부터 5년간 매주 화요일에 유 루언서는 더 많은 페이지 뷰를 올 그러나 26만8천 명의 구독자 튜브에 새 동영상을 올렸다. 리고 자주 동영상을 게시하는 계 를 갖고 있던 드레이크 맥훠터는 그레이슨은“우리는 (사람들 정이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2016년 한 달간 휴식한 뒤 쉬기 전 로부터) 동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 있다. 의 페이지 뷰를 회복하는 데 1년 움 때문에 쉴 수 없는 일을 하고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알고 이 걸렸다고 말했다. 있다” 며“엄마를 보러 집에 갈 수 리즘이 가장 최신 동영상에 트래 맥훠터는“유튜브는 러닝머 조차 없다” 고 말했다. 픽을 몰아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신” 이라며“1초라도 멈춰서면 곧 구독자 1천150만 명을 거느린 유튜브에 웃기는 동영상을 올 죽는다” 고 말했다. 유튜버 알렉스 와사비도 지난달 리는 리지 캐프리는“더 오랫동 CNN은 번아웃 문제가 더 광 일주일간의 휴가를 선언했다. 그 안 동영상을 안 올릴수록 (동영상 범위한 정보기술(IT) 산업 전반 는“최근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을 본) 수는 더 떨어질 것” 이라며 의 시대적 징후일 수 있다고 지적 슬펐고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무 “둘 사이에는 직접적 연관이 있 했다. 이 매체는“콘텐츠 플랫폼 엇보다도 번아웃됐다” 고 말했다. 다” 고 말했다. 이든, 차량호출 서비스든 많은 사 그는 예전처럼 한 주에 세 번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이 올 람이 정규직의 혜택 없이, 그리고 동영상을 올리는 대신 두 번만 올 린 동영상의 시작과 중간중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언 리고 있다. 광고를 삽입한 뒤 이 광고의 시청 젠가 처벌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WSJ은“톱 인플루언서들의 횟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돈 안은 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엑소더스는 유튜브에 잠재적 이 을 지불한다. 더 많은 페이지 뷰 일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 슈”라며“유튜브는 부분적으로 는 더 많은 돈을 의미한다. 다” 고 지적했다.
英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남편 필립공 입원…”예방조치 차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93) 의 남편 필립공(98·정식명칭 에 든버러 공작)이 병원에 입원했다 고 BBC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버킹엄궁은 성명에서“에든버 러 공작이 기존 질환과 관련한 진 찰과 치료가 필요해 병원에 입원 했다. 이는 예방조치 차원으로 주
친 왕실 공무 단독 수행을 마쳤 다. 이후에도 여왕이나 왕실 가족 과 함께 각종 행사나 예배 등에 참석해왔다. 필립공은 지난 5월
올해 98세…버킹엄궁“기존 질환 관련 진찰 및 치료 위한 것” 필립공은 이날 아침 크리스마 스 휴가를 위해 여왕과 함께 찾은 영국 동부 노퍽의 샌드링엄 영지 에서 런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 으로 이동했다.
치의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립공은 2017년 8월 버킹엄궁에서 열린 해병 퍼레이 드 행사에 해병 총사령관으로 참 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65년에 걸
한 결혼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 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 다. 2017년 11월 여왕과 결혼 70주 년을 맞기도 한 필립공은 그리스 왕가 출신이다.
SATURDAY, DECEMBER 21, 2019
佛 최대 아동성범죄사건‘발칵’…의사가 30년간 수백명 性학대 프랑스의 한 60대 외과의사가 30년 동안 어린이 수백명을 상대 로 성폭행·추행 등 성적 학대를 한 혐의가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이 증언을 확보한 피해자 만 200명이 넘어 프랑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동 성범죄 사건으 로 기록될 전망이다. 20일 공영 프랑스TV 등에 따 르면 조엘 르 스콰르넥(68·남 성)이라는 외과의사에 대한 성범 죄 재판이 내년 3월 프랑스 샤랑 트마리팀 지방의 생트 법원에서 개시된다. 스콰르넥은 4명의 어린이를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최근 구 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로리앙의 로렐린 페르피트 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콰 르넥의 성범죄 피해자로 파악된 사람이 총 349명으로, 대부분은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밝혔 다. 스콰르넥은 30년간 프랑스 서 부 지방 병원들에서 외과 의사로 일하면서 환자로 온 어린이 또는 이웃의 아동을 성폭행·추행하 는 등 주로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스콰르 넥이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자신 의 성범죄 행각을 자세히 묘사한 비밀 일기장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피해자들의 실명이
프랑스의 60대 외과의사가 아동 수백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에 대해 20일 브리핑하는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
佛 서부지방서 외과의사로 일하며 연쇄범죄행각 일기장에 피해자 이름까지 기록 경찰, 피해자 229명 증언 확보… 3월 재판 시작 적혀 있었고, 수사관들은 이 일기 를 토대로 피해자들을 찾아 증언 을 확보하면서 계속 수사를 확대 해왔다. 수사관들은 총 229명의 피해 자 증언을 청취했고, 이 중 197명 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사건 당시 상황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지만, 그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 하고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스콰르넥의 변호인은 그러나 의뢰인이 성적인 환상을 적은 것
일 뿐이라며 일기장에 적힌 내용 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 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 데, 페르피트의 미성년자 성범죄 행각은 프랑스에서 역대 최대 규 모의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기록 될 전망이다. 스콰르넥은 2005년 아동 음란 물 소지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 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다.
뉴욕 채석장서 약 3억8천600만년 전 최고(最古) 숲 발굴 미국 뉴욕주 캐츠킬 산맥 기슭 에서 약 3억8천600만년 전에 있었 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 장 오래된 숲이 발굴돼 학계에 보 고됐다. 뉴욕주립 빙엄턴대학 생물학 명예교수 윌리엄 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뉴욕주 카이로 인근의 버려진 사암 채석장 일대 3천㎡의 고대 숲 지도를 완성한 결과를 과학저널‘커런트 바이올 로지’ (Current Biology) 최신호 에 실었다. 연구팀은 이 숲이 펜실베이니
카이로 원시 숲에서 나온 아르카이오프테리스 뿌리 화석
기존 최고 숲보다 200만~300만년 앞서…나무 3종 화석 나와 아주 일대까지 광범위하게 형성 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숲은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숲으로 알려졌던 인근의 길보아 숲보다 약 200만~300만년 더 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길보아에서 약 40㎞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 일대의 화 석 토양에서 양치식물과 비슷하 지만 잎이 부족한‘클라도그쉴로 프시드스’ (cladoxylopsids)와 침 엽수 같은 몸통에 종려나무처럼 길게 갈라진 잎을 가진‘아르카 이오프테리스’ (archaeopteris)가 서로 어울려 숲을 구성한 흔적을 찾아냈다. 이와 함께 석탄기와 그 이후에 나 존재했을 것으로 여겨져 온 석
송 속(屬)으로 추정되는 대형 식 물의 뿌리 화석도 발굴됐다. 스타인 박사는“카이로 숲에 서 발견된 뿌리 체계는 석탄기의 긴 뿌리를 가진 대형 나무와 일치 하지만 이 식물의 지상부 화석은 데본기 초기에는 발견되지 않았 다” 면서“이번 발굴을 통해 일반 적으로 추정되던 것보다 앞서 이 식물이 존재했을 것으로 보이지 만 아직은‘발자국’ 만 갖고있어 이를 확인해주는 추가 증거가 나 오길 기다리고 있다” 고 했다. 연구팀은 고대 식물 종마다 서 로 배타적 서식지를 형성했을 것 으로 여겨지던 것과 달리,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카이로 원시 숲에서는 키가 큰 아르카이오프
테리스 사이에서 이보다 작은 클 라도크쉴로프시드스가 개별 또 는 무리를 지어 서식한 것으로 분 석했다. 연구팀은 또 카이로 원시 숲에서 현대 종자식물의 특성을 많이 가진 아르카이오프테리스 가 11m에 달하는 거대한 뿌리망 을 형성한 화석도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처럼 나무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작은 잔뿌리 를 갖고 다년생이 되면서 식물과 토양이 상호작용을 숲과 대기의 공진화에 주축이 되게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채석장 주변에서 물고기 화석이 많이 발견된 점으 로 미뤄 홍수가 덮치면서 숲이 파 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건강정보
2019년 12월 21일(토요일)
도로에 쓸리면 찰과상? 더 심한‘마찰화상’많아 가을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 면서 예기치 않게 다치는 환자들 도 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이 시 기에 많은 부상이‘마찰화상’ 이 다. 마찰화상은 피부와 맞닿은 표 면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쓸리면서 발생하는 마찰열에 의 한 화상을 말한다. 살갗에 생긴 마찰열로 피부 진피층이 화상을 입는 것이다. 마찰화상은 살갗이 살짝 벗겨 진 정도의 찰과상과는 구별된다.
마찰열로 피부 진피층까지 상처…부상 땐‘깨끗한 물세척’이 급선무 찰과상은 2차 감염만 예방한다면 큰 문제 없이 잘 나을 수 있지만, 마찰화상은 화상 정도가 심하고, 2차 감염 위험이 있다. 마찰화상은 주로 자전거, 오토 바이, 롤러블레이드 등을 타다 아 스팔트나 시멘트벽에 넘어지면 서 얼굴, 팔, 다리 등이 심하게 쓸 릴 때 생긴다. 또 운동장에서 축구, 야구 등 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생기기도 한다. 미끄럼틀이나 러닝머신에 서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야외활동을 하다 마찰 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을 찾 은 환자를 보면, 자전거를 타거나 축구를 하다 넘어지면서 무릎과 팔, 얼굴 부위가 쓸린 경우가 많 았지만, 실내 클라이밍을 하다가 미끄러지거나 러닝머신을 하던 중 넘어진 사례도 있었다. 마찰화상은 제대로 된 응급처 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응급처 치가 잘못돼 2도 이상의 화상으
로 악화하면 수술치료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치료 기간도 길어 지기 때문이다. 화상치료 전문 베스티안 오송 병원 신재준 부장(외과 전문의) 은“마찰화상은 더러운 바닥이나 잔디 등 오염된 곳에서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가장 먼저 오염이 우 려되는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생 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게 중요하 다” 고 말했다. 이때 세척에 쓰는 물은 적절히 미지근한 온도가 좋고, 세척 때 탈지면, 거즈 등은 최대한 사용하 지 않는 게 권장된다. 또 알칼리 성 비누 등을 사용해 세척해서도 안 된다. 화상 부위에는 얼음을 직접 대 지 않는 게 좋다. 얼음을 사용하 면 순간적인 통증은 완화할 수 있 지만, 화상 부위의 혈액량을 감소 시켜 결과적으로는 상처를 더 깊 게 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 후에는 살균 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부위 를 감싼 다음 곧바로 병원을 찾아 야 한다. 만약 화상 부위에 반지 나 팔찌 등 장신구를 끼고 있다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 미리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병원에서도 바로 봉합하기보 다 24시간 이후 지연 봉합을 하는 게 더 좋다. 이는 마찰 시 발생하 는 열상이 부상 부위에 동반하기 때문이다. 또 골절, 두부 손상, 신 경 및 인대 손상 등이 동반하는지 도 살펴야 한다. 신 부장은“마찰화상은 일반 적인 화상과 달리 물리적인 힘이 추가되고, 쓸림이 반복되면서 화 상의 정도가 심한 게 특징” 이라 며“화상 부위 드레싱도 잘못된 방법으로 하면 상처가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환자나 보호자가 직 접 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처치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황반변성 치료 약물 전달 방식 개선 가능 노인 실명 원인 1위의 안질환 인 노인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은 망막의 중심부 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 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central vision)를 잃는 병이다. 황반변성은 완치 방법은 없고 항체 주사 또는 레이저 수술로 진 행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을 뿐 이며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진 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혈관내피 성장인자 억제제(anti-VEGF)를 주기적으로 주사해 신생혈관 형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학교, 요양원 같은 인구 밀집 공간에서 빠르게 퍼진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치료 약이 없어, 한해 약 20만 명이 주 로 개발도상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목숨을 잃는다. 장(腸)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의 변화 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증상을 억제할지, 아니면 더 악화할지는 감염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기에는 담즙산 (bile acid)의 면역 반응 자극이 일정 부분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저널‘네이처
미 생 물 학 ( N a t u r e Microbiology)’ 에 발표했다. 대 학 측도 같은 날 논문 개요를 온 라인(www.eurekalert.org)에 공 개했다. 예일대 의대, 미시간대, 플로 리다대 등의 과학자들이 함께 일
궈낸 연구 성과는 장차 노로바이 러스 감염의 치료법 개발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논문의 공동 수석저자인 워싱 턴대 의대의 메간 T. 볼드리지 조 교수는“특히 어린아이, 고령자, 면역 기능에 문제가 있는 일반인
성을 억제하는 것이다. 미국 캘리 포니아 공대(Caltech: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 이 이 주사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미국과 학진흥협회(AAAS)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EurekAlert)가 보도했다.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를 안구 내에 주사할 때 열을 가해 주면 약물이 더 많이 망막에 전달 될 수 있다고 황징린(Jinglin Huang) 연구원은 밝혔다. 약물을 안구 내에 주사하면 수 정체 뒤쪽의 안구 내강을 메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같은 조직인 유 리체(vitreous)와 잘 섞이지 않기
때문에 약물 전달이 쉽지 않지만 열을 가해주면 순환구조가 개선 돼 효과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하 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렇다고 주사 방법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약물 주사 때 열만 가해주면 되기 때문에 그 이외의 별다른 조치는 필요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약물은 반감기(half life) 가 있어 약효 지속시간이 제한되 는 만큼 이 방법을 쓰면 약물 전 달이 개선돼 약물 투여량을 줄일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시애틀에서 열 린 미국 물리학회 유체역학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대사증후군 극복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20% 감소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면 심혈 관계질환 및 이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 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 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중 3 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 태를 말한다. 서울대병원 내과 연구팀(김동 기 교수, 박세훈 전임의)은 2009 ∼2014년 건보공단 빅데이터에 등록된 건강검진 수진자 950만명 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 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만성 대사증후군 그룹과 대사증후군 이 정상으로 호전된 그룹으로 나 눠 심혈관계질환 발생률을 비교 했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그룹은 대사증후군이 개선되지 않은 그룹에 견줘 심혈관계질환 과 이로 인한 사망률이 20%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료법 없는 노로바이러스, 위쪽 소장(小腸)에선 힘 못 쓴다 미 워싱턴대 연구진,‘네이처 미생물학’에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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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950만명 분석결과 “식생활 조절·운동으로 개선 노력해야” 반면 조사 기간에 대사증후군 이 새롭게 발생한 그룹은 지속해 서 대사증후군이 없었던 그룹보 다 심혈관계질환 발생이 위험이 40%가량 높았다. 김동기 교수는“성인 중 상당 수가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아도 안이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
(回腸)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위 에서 암죽 형태로 변한 음식물은 소장을 통과하면서 장액, 쓸개즙, 이자액 등과 섞이며, 그래서 소장 에선 소화와 영양분 흡수가 동시 에 이뤄진다. 등에 노로바이러스는 위험하다” 소장의 부위에 따라 감염 증상 라면서“새로운 치료 전략을 구상 이 크게 달라지는 데는, 담즙산이 하기 위해 장의 미생물과 노로바 일부 관여했다. 이러스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 담즙산은 위쪽 소장에서만 면 했다” 라고 말했다. 역체계를 자극해 노로바이러스 연구진은 생쥐 실험에서, 장의 감염에 반응하게 했다. 이 부위에 미생물군이 정상이어도 소장 서 담즙산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small intestine)의 부위에 따라 하는 인터페론 Ⅲ를 활성화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큰 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래쪽 이를 보인다는 걸 발견했다. 소장에선 담즙산의 이런 작용이 이미 알려진 대로 아래쪽 소장 관찰되지 않았다. 에 감염하면 미생물은 증상을 악 볼드리지 교수는“장의 모든 화하는 쪽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부위에서 미생물은 담즙산을 강 위쪽 소장에선 미생물이 감염을 력히 조절한다” 라면서“하나 담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기능을 했 즙산이 미생물을 자극해 바이러 다. 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작동하게 소장은 위와 대장 사이에 있는 하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라고 6~7m 길이의 소화관으로 위쪽부 설명했다. 터 십이지장·공장(空腸)·회장 하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
며“대사증후군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는 전조 질환인 만큼 식생 활 조절과 운동으로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권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과를 갖고, 사람에 따라 노로바이 러스 감염 증상이 크게 다른 이유 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 떤 사람은 심하게 아프지만 어떤 사람은 전혀 증상이 없다. 볼드리지 교수는“사람에 따 라 바이러스 감염 반응이 이렇게 다른 것도, 개개인의 장 미생물군 과 연관됐을 수 있다” 라면서“장 의 부위에 따른 미묘한 차이가, 바이러스 감염을 감지하고 반응 하는 장의 메커니즘에 극적인 효 과를 가져올 수 있다” 라고 강조했 다. 이런 통찰은 노로바이러스 감 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전략적 사고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볼드리지 교수팀은 다음 단계 로, 담즙산이나 미생물을 통해 장 의 미생물 환경을 조작하고 면역 체계를 자극함으로써 아예 노로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지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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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SATURDAY, DECEMBER 21, 2019
옷 잘 입는 ★들의‘숏패딩’스타일 올겨울엔 롱패딩 대신‘숏패딩’ …블랙핑크 제니·레드벨벳 슬기처럼 입자 올겨울엔‘숏패딩’(쇼트 패 딩)이 대세다.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짧은 푸 퍼 패딩을 선보이면서 패딩 트렌 드가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패딩 에서 골반 길이의 숏패딩으로 변 화한데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숏패딩에 눈길을 돌 리는 이들이 늘어났다. 패션 쇼핑몰‘무신사 스토어’ 의 지난 11월 한 달 간(11월1일~30 일) 숏패딩 판매량이 전년 대비 233% 증가했을 정도다. 트렌드에 민감한 스타들은 앞 다투어 다채로운 디자인의 숏패 딩을 선택해 각양각색 스타일링 을 선보였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 그룹 레 드벨벳 슬기, 그룹 다비치 강민경, 배우 차정원 등‘사복 여신’ 으로 꼽히는 스타들은 어떤 스타일의 숏패딩을 선택했을까. 대세 스타 들의 숏패딩 스타일을 모아 소개 한다. ◆ 통통 튀는 컬러 추운 겨울엔 외투가 두툼해지 면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어려
운 것이 사실. 칙칙한 겨울 패션 대신 생기 넘치는 스타일을 원한 다면 통통 튀는 컬러 패딩을 선택 하자. 그룹 뉴이스트 민현과 모델 한 혜진, 가수 겸 배우 서현, 가수 헤 이즈는 강렬한 레드, 옐로, 핫핑크 등의 컬러 숏 패딩을 선택해 스타 일에 포인트를 더했다. 민현과 한 혜진은 반질반질한 광택이 감도 는 소재의 패딩을 선택해 과감한 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돋보이는 컬러 숏패 딩을 선택한 대신 이너를 모두 시 크한 블랙 컬러로 맞춰 입어 스타 일의 균형을 맞췄다. 서현은 자신이 디자인에 참여 한 사랑스러운 연보라빛 숏패딩 으로 사랑스러운 룩을 연출했다. 포근한 버건디색 니트와 롱 플리 츠 스커트에 파스텔톤 패딩을 매 치해 포근한 느낌을 자아냈다. ◆ 패턴으로 포인트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면
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패턴 숏패딩도 인기다. 올가을 겨 울 시즌엔 클래식한 타탄 체크, 여러 문구를 새긴 슬로건 패턴 등 이 트렌드로 꼽히는 만큼 트렌디 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그룹 다비치 강민경, 그룹 레 드벨벳 슬기, 그룹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유비는 다양한 프린트가 더해진 숏 패딩을 선택해 감각적 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스타들은 모두 강렬한 패턴 숏 패딩을 포인 트 아이템으로 활용했다. 레드벨벳 슬기는 블랙 크롭트 톱에 화려한 레드 타탄 체크 숏 패딩과 스커트를 매치해 통일된 룩을 연출했으며, 이유비는 블랙 룩에 포인트로 카모플라주 패턴 의 숏 패딩을 걸쳐 포인트를 더했 다. 강민경이 선택한 로고 플레이 가 돋보이는 패턴 패딩은 뒤집으 면 심플한 블랙 패딩으로 변신한 다는 사실. 안팎을 뒤집어 2가지 로 입을 수 있는‘리버시블 패딩’ 을 활용하면 원하는 스타일에 따 라 달리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
다.
레트로 무드를 원한다면 블랙 핑크 제니가 선택한 컬러 블록 숏 패딩으로 멋을 낼 것. 빈티지하면 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패딩인 듯 아닌듯 포근한 패딩 점퍼의 기능은 즐 기면서도 클래식하고 단정한 재 킷의 디자인까지 놓치고 싶지 않 다면 소재와 디자인이 멋스럽게 변형된 숏패딩을 선택하자. 가수 겸 배우 서현과 가수 제 시카는 트위드 재킷처럼 변형된
화장품도‘정기 구독’시대
광고 문구에 호기심을 갖고 화장 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신청했다. 상담사와 만나 피부 상태를 측정 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화장품 을 주문했다. 28일에 한 번씩 받아보는 화장 품의 유통기간은 단 한 달. 임 씨 는“채소나 과일처럼 신선한 화장 품을 매달 배송받아 사용해보니 피부가 건강해진 느낌”이라며 서울 서초구에 사는 직장인 임 “앞으로도 화장품 정기배송 서비 모(30) 씨는 올해 초 우연히 접한 스를 이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우유·신문처럼 화장품도 정기배송 스타트업이 키운 시장에 대기업도 뛰어들어 개인에게 최적화된‘큐레이션’이 강점 ‘매달 피부가 필요로 하는 균 형 잡힌 성분을 배송합니다’
디자인의 숏 패딩을 선택해 우아 한 분위기를 살렸다. 서현은 트위드 특유의 짜임 디 테일이 살아 있는 소재가 덧대인 멋스러운 숏 패딩을 선택했으며, 제시카는 라운드 트위드 재킷이 연상되는 포켓 디테일이 더해진 슬림한 숏 패딩을 선택해 멋을 냈 다. 특히 제시카는 칼라가 없는 패 딩 점퍼에 밍크 머플러를 매치해 포근하면서도 재킷을 입은 듯 고 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 눈길 을 끌었다.
화장품 업계에서‘구독 경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매월 정 액 요금을 내면 물건·서비스· 콘텐츠 등을 무제한 이용하거나,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사업 모델 이 화장품 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피부 진단·빅데 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큐레이 션’서비스까지 접목되면서 화장 품 정기배송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화장품 정기배송의 기회를 가장 먼저 포착한 것은 스 타트업들이다. 미미박스는 매월 1 만6500원을 내면 8~10만원어치의 화장품을 박스에 담아 정기적으 로 배송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 를 2012년 처음 선보였다. 입소문 을 타고 급성장한 미미박스는 여 러 화장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로 성장했다. 이후 화장품 정기배 송 서비스에 특화된 업체들이 속 속 생겨났다. 국내 1위 화장품 정기배송 업 체 톤28이 대표적이다. 개인별 맞 크팩을 선택해 2~4주 단위로 배 춤형 화장품을 제조해 4주(28일) 송 주기를 선택해 원하는 수량을 에 한 번씩 보내준다. 피부의 수 받을 수 있다. 애경산업도 화장품 분·탄력·주름 상태는 물론 날 브랜드‘플로우’ 의 정기배송 서 씨 변화까지 고려해 천연 성분을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부 상태 배합한다. 가령 미세먼지 농도가 를 진단한 후‘나만의 화장품 키 높은 달에는‘안티폴루션’기능 트’ 를 주문할 수 있다. 업체별로 의 식물복합성분을 추가하는 식 상품이 다르지만 맞춤형 화장품 이다. 톤28은 2016년 처음 서비스 을 추천해주고 보내준다는 공통 를 시작한 이후 현재 1만명의 정 점이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피부 기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과에 가듯 세세하게 관리받는 느 가운데 장기구독자 비율이 50% 낌을 받을 수 있다. 가량으로, 이들의 평균 구독 기간 국내 화장품 정기배송 서비스 은 11.7개월이다. 톤28 관계자는 는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전문가 “유럽·북미·동남아 등 해외에 들은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 서도 꾸준히 연락과 제안을 받고 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있다” 고 말했다. “환경변화에 따라 개개인의 피부 대기업도 화장품 정기 배송 서 는 더 민감하게 변하고 있어 관리 비스를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 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 아모레퍼시픽은‘스테디’라 “고객의 피부 변화를 고려해 정기 는 마스크팩 정기배송 서비스를 적으로 상품을 추천하고 배송할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일반·보 수 있는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으 습·미백·영양 등 총 4종의 마스 로 보인다” 고 말했다.
스포츠
2019년 12월 21일(토요일)
2019년 골프계 최고의 뉴스 메이커는 우즈 공동 2위 브룩스 켑카·로리 매킬로이… 고진영 13위 2019년 전 세계 골프계에서 가 장 큰 뉴스의 주인공은 역시‘골 프 황제’타이거 우즈(44·미국) 였다. 우즈는 21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발표한‘올해의 스토리 라인’ 과 골프다이제스트 의‘올해의 뉴스메이커’부문에 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골프채널은 4월 우즈의 마스 터스 우승을‘올해의 스토리 라 인’ 으로 선정했다.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 정 상에 오르며 2008년 US오픈 이후 ‘어떤 의심도 없었다’ 고 강조했 무려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 다. 에 복귀했다. 우즈 다음으로는 올해 변경된 이 매체는 올해의 스토리 라인 골프 규정이 2위를 차지했다. 을 10위까지 발표했는데 우즈의 올해부터 그린에서 퍼트할 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깃대를 둔 채로 할 수 있게 됐고, 82승 달성은 4위에 올랐다. 캐디의 위치 제한이나 드롭할 때 공동 2위에는‘메이저 사냥 높이 등의 규정이 변경됐다. 꾼’브룩스 켑카(미국)의 올해 활 매킬로이가 3위, 켑카는 4위에 약과 반대로 메이저 우승은 없었 올랐다. 지만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25위까지 발표한 골프다이제 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스트 순위에서는 여자골프 세계 자리했다. 랭킹 1위 고진영(24)이 13위로 선 골프다이제스트는‘올해의 뉴 정됐다. 스메이커’로 우즈를 선정하며 고진영은 올해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고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 안 투어 대회 도중 소음을 낸 갤 러리를 향해 손가락으로 부적절 한 행위를 한‘김비오 사건’ 도 22 위에 올랐다. 골프채널 순위에서는 고진영 과‘김비오 사건’ , 여자골프 사상 최다 우승 상금 기록인 150만달러 를 받은 김세영(26) 등이 10위 내 에 들지 못한‘주요 스토리 라인’ 으로 거론됐다.
“MLB 평균연봉,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 KBO의 약 31배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메이저리그 구단 들은 FA시장에서 지갑을 열지 않았다. 이런 흐름은 선수들의 평균연 봉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FA시장에선 게릿 콜(뉴 욕 양키스)이 FA 투수 역사상 최 고 몸값(9년 3억2천400만 달러)을 기록했고, 앤서니 렌던(에인절스 ·7년 2억4천500만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7년 2억4천500만달러) 등 대형 계약이 잇따라 나왔다. 구단들의 투자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내년 메이저리거 평균 연봉은 소폭 상승할 가능성 이 커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한국야구위원 회(KBO)가 발표한 국내 프로야 구 선수들의 2019년 평균연봉은 1 억5천65만원으로 2018년(1억5천 26만원)보다 0.3% 상승했다. 메이저리거 평균 연봉은 국내 프로야구 연봉의 약 31배다.
부진 빠진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선임 3년 6개월 계약 부진의 늪에 빠진 잉글랜드 프 로축구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의 코치인 미켈 아르테 타(37·스페인)에게 위기 탈출의 중책을 맡겼다. 아스널은 20일(이하 현지시 간)“아르테타가 22일 우리 팀 감 독으로 합류한다” 며 신임 사령탑 선임을 발표했다. 이어“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우리 팀에서 뛰며 주장 도 맡았던 아르테타와 3년 6개월 계약했다” 고 밝혔다. 아스널은 아르테타가 선수 시 절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팀이다. 중앙 미드필더였던 아르테타는 은퇴 전 아스널에서 150경기에 출 전해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두 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도 경험했다. 선수 생활을 끝낸 이후에는 맨 시티에서 코치로서 페프 과르디 올라 감독을 보좌해 왔다. 아스널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선임을 알린 아스널.
에 시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에서는 5승 7무 5패(승점 22)로 20 개 팀 중 10위에 처져 있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고 프레드리크 융 베리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 영해 왔으나 여전히 돌파구를 찾 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결국 팀을 잘 아는 아 르테타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 다.
아스널은 아르테타와는 이야 기가 잘 풀렸으나 맨시티와 위약 금 협상 때문에 공식 발표가 늦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타는 아스널 구단을 통 해“대단히 영광스럽다. 아스널 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구단 중 하나다. 우승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팀이다” 라면서“해야 할 일 이 많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고 밝혔다.
최윤희“스포츠계 미투·성폭력 문제 해결 최우선” 최윤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0일“체육인으로서 경험을 살려 스포츠계의 미투와 성폭력 문제 해결 등을 최우선 과
혔다. 아울러“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좋은 여건 속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
정부세종청사 첫 출근…문체부 직원들 격려 제로 삼고 스포츠계를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에서 스포츠계 혁신과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
겠다” 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또“체육과 더불어 제2차관이 맡는 관광과 소통 업 무도 너무나 중요하다” 면서“내 년에 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고 대국민 소통을 활성화하는
B9
이언 킨슬러 은퇴 발표 “목 디스크 문제”
2019년 MLB 평균연봉은 405만1천490달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 수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 년 연속 하락했다. AP는 21일(한국시간)“2019년 8월 31일 기준 메이저리그 로스터 에 포함된 988명의 선수 평균 연 봉은 405만1천490달러(약 47억 원)” 라고 전했다. AP는“메이저리거 평균연봉 은 2017년 409만7천122달러로 정 점을 찍은 뒤 2018년 409만5천686 달러로 떨어졌고, 올해에도 하락 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 다. 평균연봉이 하락한 건 이번이 5번째고 2년 연속 하락은 메이저 리그 평균 연봉을 계산한 이후 처 음이다. AP는“올해 메이저리거 평균 연봉이 하락한 이유는 2018년 자 유계약선수(FA) 시장이 얼어붙 은 여파 때문” 이라며“마이크 트 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시즌 중반 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몸값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하락 흐름에 일조했다”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데도 기여하겠다” 고 다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 청사로 출근해 박양우 장관과 문 체부 실·국장들과 상견례를 하 고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미국 메이 저리그 내야수 이언 킨슬러(37) 가 은퇴했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21일 (한국시간)“킨슬러는 14년의 선 수 생활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고 전했다. 킨슬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 에서“목 디스크 등이 은퇴 결정 을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고밝 혔다. 향후 킨슬러는 소속팀 샌디에 이고 파드리스에서 자문역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남은 연봉 425 만 달러도 보장받았다. 그는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 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뒤 통산 1천8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257홈런, 909타점을 기록했 다. 2009년과 2011년엔 30홈런-30 도루에 가입했고, 총 4차례 올스
타에 뽑히는 등 팬들에게 큰 사랑 을 받았다. 통산 안타는 1999개로 2천개에 1개 모자란다.
“MLB 유니폼에 붙은 나이키 로고의 가격…10년간 1조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유니폼, 야구화 독점 공급권을 글 로벌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나 이키에 10년간 최소 10억 달러(약 1조1천600억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0일 (한국시간)“메이저리그와 나이 키의 파트너십 계약 총액은 10억 달러 이상” 이라며“메이저리그는 이 계약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 다” 고 전했다. CBS스포츠 등 다수의 매체도 뉴욕 포스트 기사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MLB 사무국이 나이키와 계 약을 맺은 건 지난 1월이다. 당시 MLB 사무국은 나이키가 2020년 부터 10년간 유니폼, 야구화를 독 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오른쪽 가슴에 로고가 붙은 ‘나이키 유니폼’ 은 이달 중순 공 개됐다.
게릿 콜이 19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새 시즌 유니폼에 붙은 나이키 로고가 눈에 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불만 도 적지 않다. 유니폼에 상업적인 패치를 달지 않았던 전통이 무너 졌다는 원성이 빗발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미국 CBS스포츠는“메이저리
그 사무국은 팬들로부터 많은 비 판을 받고 있지만, 수익을 고려하 면 해당 계약을 후회하지 않을 것” 이라며“오히려 유니폼의 나 이키 로고는 젊은 팬들에게 어필 하는 데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1, 2019
정현, 무바달라 챔피언십 6위 결승은 나달 vs 치치파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28 위·제네시스 후원)이 무바달라 챔피언십을 6위로 마쳤다. 정현은 20일 아랍에미리트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5∼6위전 안드레이 루블 료프(23위·러시아)와 경기에서 0-2(6-7<5-7> 6-7<1-7>)로 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해마다 12월 또는 1월에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정현과 루블료프 외에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 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
그리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 6명 이 출전했다.
전날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 프(17위·러시아)에게 0-2(6-
테니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17년 연속 페더러 ‘테니스 황제’ 로 불리우는 로 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17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에 선정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는 20일 2019시즌 각종 개인상 부 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팬들의 투표로 정해지는‘팬 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부문 에서 페더러는 2003년부터 올해 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 다. 연말 세계 랭킹 1위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는 라파엘 나달 (1위·스페인)이 이름을 올렸고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하는 ‘올해의 컴백상’ 은 앤디 머리(125 위·영국)에게 돌아갔다. 기량 발전상은 마테오 베레티 니(8위), 신인상은 야니크 시너 (78위·이상 이탈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이 2개 부문 역시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 다. 세계 1위 나달은 스포츠맨십 상도 받아 2관왕이 됐다. 스포츠
7<4-7> 4-6)로 패한 정현은 6위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정현은 2020년 1월 초 호주 캔 버라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 스(ATP) 챌린저 대회로 2020시 즌을 시작한다. 올해 무바달라 챔피언십 결승 은 나달과 치치파스의 대결로 펼 쳐진다. 나달은 준결승에서 하차노프 를 2-0(6-1 6-3)으로 완파했고, 치치파스는 조코비치에게 2-1(36 7-6<7-4> 6-4)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기성용 이적 허락한다” 뉴캐슬 감독“올겨울 2∼3명의 선수 포함” <B1면에서 계속> 브루스 감독은“나이가 찼는 데 꾸준히 뛰지 못한다면 다른 팀 으로 옮겨야 한다” 면서“나도 현 역 때 주말 경기에 못 나서는 답 답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기에 잘 안다” 고 말했다. 2018년 여름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은 2018-2019시즌 거듭된 부상 속에 정규리그 18경기에 출 전해 1도움을 올렸다. 그를 데려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물러나고 브루스 감독 체 제가 된 올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고작 세 차례 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2라운드 노리치시티 전에서
딱 한 번 선발 출전했고 6라운드 브라이턴전, 7라운드 레스터시티 전에서는 교체 출전에 그쳤다. 기성용과 뉴캐슬이 맺은 2년 짜리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뉴캐슬로서는 활용하지 않는 기 성용을 올겨울 이적료라도 받고 내보내는 게 이득이다.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미국 메 이저리그사커(MLS) 등 여러 곳 이 거론되고 있다.
‘그리스 괴인’아데토쿤보,‘킹’제임스 울리다 NBA 우승 후보간 대결서 밀워키, 레이커스 제압
로저 페더러
나달은 ATP 올해의 선수, ITF 월드 챔피언‘독식’ 맨십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페더러가 받았고 지난 해와 올해는 나달이 2연패 했다. 나달은 또 이날 국제테니스연 맹(ITF)이 발표한 2019년 월드 챔 피언에도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ITF는 올해의 남녀 단식 챔피 언으로 나달과 애슐리 바티(1위 ·호주)를 선정했다. 나달은 2008년과 2010년, 2017 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ITF 월 드 챔피언이 됐다. 이는 6차례 선정된 피트 샘프
러스(은퇴·미국), 노바크 조코 비치(2위·세르비아)와 5회 수상 한 페더러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 다. 바티는 호주 선수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 2016년 안 젤리크 케르버(20위·독일), 2017 년 가르비녜 무구루사(35위·스 페인), 2018년 시모나 할레프(4위 ·루마니아) 등 최근 5년간 해마 다 다른 수상자가 나왔다.
2019-2020 시즌 미국프로농구 (NBA) 최강팀 간의 격돌에서 ‘그리스 괴인’야니스 아데토쿤 보(밀워키 벅스)가 웃었다. 밀워키는 20일(이하 한국시 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 럼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34점 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낸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르브론 제 임스가 버틴 LA 레이커스를 111-104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동부 콘퍼런스 선 두를 달리는 밀워키와 서부 콘퍼 런스 선두 레이커스의 대결 못지 않게 아데토쿤보와 제임스의 간 판스타 대결로도 큰 관심을 끌었 다. 아데토쿤보는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하고, 3점슛도 5개를 터뜨리 는 맹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도 21점, 12리바운드, 11 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일곱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 뿐 아니 라 조지 힐이 21점을 보태는 등 벤치 멤버들이 34점을 넣는 활약 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끌려다니던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29초를 남기고 대니 그린의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가 20일(한국시간)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3점슛으로 104-109까지 쫓아갔 놀랍기만 하다” 고 말했다. 다. 데이비스는 아데토쿤보에게 하지만 밀워키의 크리스 미들 “경의를 표한다” 며 패배를 인정 턴이 종료 26초 전 자유투 2개를 했다. 모두 넣어 레이커스의 추격 의지 휴스턴 로키츠는‘쌍포’러셀 를 꺾어 놓았다. 웨스트브룩(40점)과 제임스 하든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 (28점)의 활약으로 LA 클리퍼스 가 36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 를 122-117로 물리쳤다. 만 벤치 멤버들이 4득점에 그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7점을 고 턴오버도 18개나 나오는 등 내 넣은 패티 밀스의 활약으로 브루 용 면에서도 밀워키를 압도하지 클린 네츠를 118-105로 꺾었다. 못했다. 어깨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 아데토쿤보는“나는 최고의 고 있는 카이리 어빙 대신 스펜서 선수가 아니다. 두 거물(제임스와 딘위디가 41점을 터뜨렸지만 승 데이비스)과 맞대결을 펼치다니 리를 얻지 못했다.
이세돌,‘신의 한 수’ 로 피날레 장식할까 1국 승리에는‘당황’·2국 패배에는‘자책’ 프로기사 은퇴 선언한 이세돌의 마지막 대국은 고향 신안에서 “마지막이니만큼 이세돌답게 두겠다.” 이세돌 9단이 자신의 마지막 대국을 앞두고 남긴 각오다. 이세돌은 21일 전남 신안 엘도 라도리조트에서‘바디프랜드 브 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3 번기 최종 3국에 나선다. NHN이 개발한 국산 바둑 인 공지능(AI) 한돌과 벌이는 치수 고치기 대국의 마지막 대결만 남 겨두고 있다. 이세돌은 18일 2점 접바둑으 로 벌인 1국에서는 절묘한 흑 78 수로 한돌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19일 호선으로 열린 2 국에서는 초반 연이은 실수로 완 패를 당했다. 한돌은 완벽한 대응 으로 이세돌에게 만회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세돌은 1국과 2국 모두 크게 만족하지는 않았다. 2국 후 이세돌은“어이없는 실 수를 했다” 며 자책하고,“죄송하 다” 며 좋지 않은 내용으로 대국 한 것에 사과하기도 했다. 1국에서는 극적인 승리를 거 뒀지만, 이세돌은“이기고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조금 허무하다” 고 했다. 그는 한돌이 완벽히 준비하고 나오지 않은 것 같다는 견해를 밝 히기도 했다. ‘묘수’ 로 꼽힌 78수에 대해서 도“프로라면 누구나 그렇게 두 는 당연한 수였다” 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세돌과 친분이 두터워 2국 현장을 찾았던‘바둑 애호가’가 수 김장훈은“1국 후 이세돌과 통 화했는데, 이겼는데도 화가 나 있 더라.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라” 고 전했다.
이세돌 9단이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바디프랜드 브레인마 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은퇴 대국 제2국에서 122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한 뒤 기자회 견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그러면서“이세돌은 바둑을 예술로 보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세돌은 1국은 자신 스타일 의 바둑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기기 위해 준비한 바둑이였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국에서는 자신이 만족할 만한 내용의 바둑을 두겠 다고 다짐했다. 이세돌의 바둑은 창의적인 발 상과 치밀한 수읽기, 현란한 전투 등이 특징이다. 사실 1국의 78수도 이세돌의 생각과는 달리 아무나 둘 수 없는 놀라운 수였다는 게 프로기사들 의 판단이다. 이번 대국의 현장 진행을 맡은 김효정 3단은“이세돌이 너무 겸 손하게 이야기했다” 고 말했다. 현장 해설자로 나선 조인선 4
단은“바둑 국가대표실에서 인공 지능을 돌려봤는데, 한돌이 아닌 다른 인공지능들도 78수를 예측 하지 못했었다. 국가대표들 사이 에서도 예상이 쉽지 않은 수였 다” 고 설명했다. 이세돌은 2016년 구글 딥마인 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할 때도 백 78수라는 절묘한‘신의 한 수’로 알파고를 무너뜨리고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세돌은 3국에서 다시 2점 접 바둑을 둔다. 이세돌이 2점 먼저 깔고 시작하는 바둑이다. 특히 3국은 자신의 고향인 신 안을 무대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기사 은퇴를 선언 한 이세돌이 또 한 번 신의 한 수 로 25년 프로기사 인생의 마지막 을 화려하게 장식할지 주목된다.
2019년 12월 2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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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2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