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1, 2020
<제47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1월 초순부터 1인당 600달러씩 받는다 의회, 9천억 달러 규모‘코로나19 부양책’합의 합의안 작성되는 대로 표결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회 지도 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20일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이같이 밝히고 “더 많은 도움이 오고 있다”며 “법안을 상·하원에서 통과시키 기 위해 필요한 초당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는 이번 법안이 코 로나19와 관련한 여러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합의안에는 중소기업 자금 지 원, 미 국민에 대한 지원금 지급, 추가 실업급여 제공, 백신 배포와 학교 지원을 위한 자금, 육아 및 주거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회 지도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20일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했다. 양당은 1인당 600달러의 경기부양 현금과 주당 300달러의 추가 연 방 실업수당 16주간 지급, 3000억달러 규모의 페이첵보호프로그램(PPP) 조성에는 합 의했다.
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 당은 1인당 600달러의 경기부양 현금과 주당 300달러의 추가 연방 실업수당 16주간 지급, 그리고 3000억달러 규모의 페이첵보호프
로그램(PPP) 조성에는 합의했다. CNN은 이와 관련“법안이 통 과되더라도 현금 지급에 최소한 2 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빨라도 1월 초순에나 국민들에게 600달러의 현금이 전달될 것” 이라며“실업
수당도 만료일인 26일 이전에는 지급이 어렵기 때문에 내년 중순 께 미지급분을 소급해서 지급하 게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양당이 아직 합의 안 내용을 작성하고 있다면서 완 성되면 이날 밤 즉시 의회에서 표 결에 부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 했다. 다만 AP통신은 민주당 스테 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의 대변 인은 하원이 21일에 표결을 할 것 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상원도 21일에 투표할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양당은 부양책과 함께 1조4천 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안 도 처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양당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중 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부양 책을 논의해왔으며 일부 쟁점을 놓고 협상이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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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월) 최고 38도 최저 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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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화) 최고 41도 최저 30도
12월 23일(수) 최고 37도 최저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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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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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8,257,675 88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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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고진영 선수…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 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뉴밀레니엄뱅크 클로스터지점 KCC에 연말 이웃돕기성금 전달 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 새로 개점 한 클로스터지점은 뉴저지에 소재한 KCC 한인동포 회관에 연말 이웃 돕기 성 금을 전달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코로 나19 팬데믹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 는 한인동포들을 위해, 올 한해도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두번째 클로스터 윤 지연 지점장, 세번째 남경문 KCC 부관 장. △뉴밀레니엄뱅크 전화: 347-836-4914 [사진 출처=뉴밀레니엄뱅크 제공]
뉴욕 21일부터 요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뉴욕은 21일(일)부터 요양원 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 한다. 커네티컷 주에서 요양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뉴욕시에서는 현재 의료 종사 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포트리 유스카운슬, 월남전 참전 韓·美용사들에 성탄절 선물 포트리 유스카운슬(회장 줄리아 박, 부회 장 티파니 김) 회원 30여 명은 홍은주 디 렉터 인솔로 19일 정오 뉴저지 포트리 VFW(해외참전 베테랑스회) POST 2342 회관을 방문, 월남전 참전 한국군과 미군 용사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전달했다. 유 스카운슬 회원들은“월남난전쟁에서 미 국군과 한국군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세 계평화를 위해 헌신 하는 모습에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되어 이번 기회에 조 금이라도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포트리 고등학 교를 졸업한 마크 소콜리치 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유스카운슬의 정신과 활동을 높이 평가 했다. [기사·사진 제보=조병모 뉴저지 월남 참전유공자회 홍보 담당, 홍은주 유스카 운슬 디렉터]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17일 3825 명의 백신을 맞는 등 뉴욕시민이 9,025명이 백신접종을 마쳤다. 다음 접종대상자는 요양원과 뉴욕시 소방대원(FDNY), 뉴욕
경관(NYPD) 등 이다. 그러나 뉴 욕시 소방국 대원들 약 50%만이 접종을 희망하고 있어, 원하는 사 람을 대상으로 우선 백신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LPGA 시즌 최종전 고진영 우승 상금왕 2연패… 올해의 선수는 김세영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 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 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21일 플로리다주 네 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천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 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 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 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김세영(27)과 해나 그린(호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7승 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 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166만 7천925 달러를 벌어 지난해 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시즌 최종전을 제패한 고진영은 한 해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 자세한 기사·사진=B섹션 (스포츠·연예) 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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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21, 2020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은 18일 △뉴저지교회협의회 장동신 전 회장 △뉴저지 대한체육회 조성구 회장(오른편에서 두번째) △뉴 저지 태권도협회 정대승 회장(맨 오른쪽) △뉴저지 골프협회 고경원 회장 △뉴저지 부동산협회 이찰스 회장(맨 왼쪽) △뉴저지 한인 회 이성곤 이사에 한인회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뉴저지한인회, 4개 전담 위원회로 조직 개편 뉴저지한인회는“한인사회 내 에 다양한 단체들 간 유사성을 가 6개 단체장에게 감사패 증정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은 18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뉴저지 한인회 행사에 적극 협조한 △뉴 저지교회협의회 장동신 전 회장 △뉴저지 대한체육회 조성구 회 장 △뉴저지 태권도협회 정대승 회장 △뉴저지 골프협회 고경원 회장 △뉴저지 부동산 협회 이찰 스 회장(맨 왼쪽) △뉴저지 한인 회 이성곤 이사에 한인회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뉴저지한인회는 한인사회 발 전에 공로가 큰 한인의 상(New Jersey Korean-American A ward)을 뉴저지 한인의 날 (2021 년 1월 13일)에 발표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는‘뉴저지 한인 의 상’ 에 대해 한인사회를 빛낸 사람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진 분야들끼리 연합하여 시너지 극대화와 분야별 활동 지원을 위 해 뉴저지한인회 내부 조직도 △ 정치력 신장 △경제발전 △사회 봉사 △문화교육 위원회 등 4개의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위원 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뉴저지한인회 연락처: 전화 201-945-9456 www.kaanj.com kaanjoffice@gmail.com
사랑나눔으로 더 따뜻한 한인사회 만듭시다 ‘뉴욕나눔재단’,21일 유튜브로‘기금모금의 밤’행사 ‘뉴욕나눔재단’ 이 21일(월) 오 후 7시30분부터 8시15분까지 유튜 브(YouTube live-streaming)로 ‘기금모금의 밤’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발 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뮤지컬 배 우 임규진, Daniel J Edwards, 메 트 오페라 싱어 바리톤 유영광, 클라리네티스트 이승희 그 외 가 수 션과 배우 최무성씨 등이 출연 한다. 뉴욕나눔재단은“코로나19 팬 데믹으로 인해 더욱 버거워진 생 활고와 정신적 고통, 소외감으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분들을 위 해 온라인으로나마 자선모금 행 사‘나눔의 밤’ 을 통해 도움의 손 길을 보태고자 한다” 며 많은 동참 을 당부했다. 뉴욕나눔재단은“미 정부의 재정지원책이 나와도 서류를 구 비할 수 없어 신청할 수 없는 이 웃들, 갑작스런 실직으로 생활고 에 빠진 어려운 이웃들, 정부의 지원과 혜택에서 제외된 채 가족
‘뉴욕나눔재단’ 이 21일(월) 오후 7시30분 부터 8시15분까지 유튜브(YouTube livestreaming)로‘기금모금의 밤’행사를 갖 는다.
을 부양할 길이 막연하신 이웃들, 반쪽 짜리 영업재개로 오히려 막 대한 손해를 보고 계시는 소규모 자영업자, 갓 이민와서 새로운 삶 에 적응도 하시기 전에 팬데믹으 로 하루하루가 막막한 교포, 일용 직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 이 시간 을 홀로 버티고 견디셔야 하는 돌 봐줄 이 없는 안타까운 독거노인 분들과 환자들,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활동이 더욱 어려워지신 홈 리스 이웃들… 우리들 주변에 지 금 너무나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 는 곳에서 자절과 절망을 딛고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고분분투 하고 계십니다. 뉴욕나눔재단과 함께 개인의 작은 나눔들을 모아 팬데믹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스 한 사랑과 온정을 전하고 힘을 실 어드릴 수 있도록 큰 관심과 후원 으로 손잡아 주시길 간절히 희망 합니다.” 고 호소했다. 행사 티켓 등록은 무료이다. 단, 온라인 행사 유트브 링크를 받기 위해서는 https://www. event brite.com/e/130856113157 로 등록해야 한다(무료 등록 환 영). 뉴욕나눔재단은 무료 등록이 가능하나 25달러씩의 성금을 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눔의 밤” 등록 링크: https://www.eventbrite.com/e/ 130856113157 △행사에 관한 기타 문의사항과 기부에 관심 있는 사람은 201-5685500 또는 contact@n ynanum.org 로 연락하면 된다.
뉴저지한국학교가 18일(금요학교)과 19일(토요학교)에 가을학기 온라인 종강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뉴저지한국학교]
번역대회 8명, 역사퀴즈대회 3명 수상자 배출 뉴저지한국학교 가을학기 온라인 종강식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가 18일(금요학교)과 19일(토요학 교)에 가을학기 온라인 종강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9월 11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 뉴저지한 국학교는 여전히 대면수업이 불 가능한 상황에서 줌을 통해 각 클 래스별로 종강식을 했다. 특히 이번 종강식에서는 뉴저 지한국학교 가을학기 이벤트로 진행된 2학년‘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와 3, 4학년 글짓기 이벤트 ‘2020 추수감사절 이야기’ 의 시상 식과 수상자들이 직접 낭독하는
작품발표가 있었다. 고학년들도 줌에서 함께 모여 교가를 부르며 가을학기 종강식 을 마무리했다. 황현주 교장은“날로 심해져 가는 코로나19 때문에 봄학기도 줌으로 수업을 해야하지만 선생 님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높은 출 석률로 대면수업 때보다 오히려 알찬 한국어 수업이 됐다” 며“봄 학기에도 연합수업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 하겠다” 고 밝혔다. 뉴저지한국학교는 이번 가을 학기에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
회가 주최한 번역대회에서 8명,역 사문화퀴즈대회에서 3명의 수상 자를 냈으며, 고학년‘정체성’연 합수업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 헤 르니모’ 의 전후석 감독을 초청하 여 특강을 한 바 있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뉴저지 한 국학교의 봄학기는 2021년 2월 5 일(금요학교)과 2월 6일(토요학 교) 개학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koreanschoolnj.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등록도 가 능하다. △문의: 전화 201-220-5541 principal@koreanschoolnj.c om
방학식에서 동요 3반 봄, 여름, 가을, 겨울 공연 [사진 제공=뉴욕한국학교]
“앞당겨진 정체성 교육의 미래” 뉴욕한국학교 가을학기 학습발표회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는 19일 학습발표회 및 시상식을 갖 고 2020 가을학기를 마감했다. 코 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는 불 안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민족 의 뿌리교육은 흔들림없이 진행 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학습발표회는 한 학기동안 배 우고 익힌 것을 부모님들께 선보 이는 시간. 예년같으면 학교 강당
에서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 치 러질 행사였지만, 이번 방학식은 줌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각 가정 에서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동요합창, 장구공연 등 발표시간 에는 다함께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각반의 공연들이 지난 봄학기 에 비해 더욱 발전하고 정교해진 것을 지켜본 박종권 교장은“가을
학기는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온 라인수업의 재미를 함께 느끼며 발전시켜가는 시간이었다” 고평 가하며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정체성 교육의 미래를 앞당기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준 모 든 교사와 학부모들께 감사를 표 했다. 시상식은 학교생활 우수상과 문화수업 우수상 등으로 나뉘어 총 49명이 수상했다. 뉴욕한국학 교는 1월 23일 봄학기를 시작한 다.<참고 koreanschoolNY.com> △뉴욕한국학교 박종권 교장 연락처: 917-656-1383
종합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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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 후 개설 경찰서 폐쇄 위기… 한인사회‘발칵’ 인종차별 시위·코로나 사태로 예산 삭감…‘올림픽 경찰서’존폐 기로 한인들“청천벽력”치안 공백 우려… 모금 등 경찰서 존치 운동 전개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져온 현지 경찰서가 폐쇄 위기에 놓였다는 갑작스러 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사회 가 발칵 뒤집혔다. 19일 LA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회 등에 따르면 LA 경찰국 (LAPD)은 최근 예산 삭감 조치 때문에 한인타운을 관할하는‘올 림픽 경찰서’ 의 문을 닫을 수 있 다는 입장을 한인사회에 통보했 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지 난 17일 한인사회 대표 등 아시아 태평양계 주민들과 가진 온라인 치안 간담회에서 올림픽 경찰서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 다. 올림픽 경찰서 폐쇄 위기는 올 해 미국을 강타한 두 개의 굵직한 사건인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 사태에서 비롯됐다. 지난 5월 말 흑인 남성 조지 플로 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사진 출처=구글 지도 캡처]
에 희생되면서 미국 전역에선 인 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 졌고, 이 여파로 주요 지방자치단 체들은 경찰 개혁 차원에서 예산 을 삭감했다. LA시도 지난 7월 LAPD 예산 가운데 1억5천만달러를 삭감한 데 이어 추가로 5천만달러를 깎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다 코로 나 사태 장기화로 LA시 재정 압 박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경찰 예 산 추가 삭감을 검토하는 주요 배 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LAPD 무어 국장은 간담회에 서 경찰 예산이 추가로 깎인다면 경찰 인력 구조조정과 일부 경찰 서 폐쇄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입 장을 밝혔다. LA 경찰은 현재 산 하 21개 경찰서 중 올림픽 경찰서 를 비롯해 가장 최근에 개소한 경 찰서 3곳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A 경찰은 경찰서 폐쇄 등 예 산 삭감안을 마련해 내년 1월 LA 시에 보고하고, LA시는 내년 7월 까지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뉴욕시 20선거구 시의원 후보>
샌드라 황‘가정폭력과 팬데믹’토론 시리즈 시작
알려졌다. 한인사회는 1992년 LA 폭동 사태를 겪은 뒤 코리아타운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서 신설을 숙원 사업으로 추진했고, 2009년 1월 올 림픽 경찰서를 유치하는 결실을 이뤘다. 하지만, 올림픽 경찰서가 개소 11년 만에 없어질 수 있다는 뜻밖 의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사회는 마치 날벼락을 맞은 듯한 분위기 에 휩싸였다. 한인단체들은 올림픽 경찰서 존치를 위한 비상 대책기구를 하 루 만에 꾸렸다. 비대위원장을 맡 은 강일한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은“한인타운은 LA에서도 안전 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는데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 해졌다” 며“올림픽 경찰서가 없 어진다면 한인타운에 큰 치안 공 백이 생길 수 있다” 고 우려했다. LA 한인회도 성명을 내고“올 림픽 경찰서 폐쇄 위기는 한인사 회에 큰 충격이 되고 있다” 며“올 를 공유하고, 가정폭력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뉴욕가족상 담소는 한국어와 영어로 주7일 24 시간 핫라인(718-460-3800)을 운 영하고 있다며, 가정폭력의 위험 에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황 후보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Sanctuary for Families’ 의 변호 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한편, 다음 토론 시리즈는 1월 7일,‘인신매매 피해자를 지원하 는 변호사 및 관련 단체’ 와의 시 간으로 진행된다.
LA 경찰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
림픽 경찰서가 없어진다면 이는 한인커뮤니티를 무시하는 처사가 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회는 LA시와 시의원을 상대로 청원 운동을 펼치고, 올림 픽 경찰서 재정을 지원하는 모금 에 나서기로 했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마크 리들리 토머스 LA 시의원도 성 명을 내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 렴하지 않고 올림픽 경찰서를 폐 쇄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상인들은 걱정이 태 산 같았다. 한 식당 주인은“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상 황에서 한인타운 치안마저 불안 해진다면 손님이 더 끊기지 않을 까 걱정된다” 고 호소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한 한인 은“코리아타운은 LA 다른 지역 과 비교해 인구 밀도가 높고 아파 트 등이 새로 들어서면서 주거 인 구가 더욱 늘고 있다” 며“오히려 경찰 인력 증원이 필요한 때” 라고 강조했다. 주 LA 총영사관은 올림픽 경 찰서 존치를 위한 외교 활동에 나 서기로 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LA 경찰 예산 삭감과 경찰서 폐쇄는 LA 시가 정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지만, 올림픽 경찰서 폐쇄는 재외 국민 보호와도 연관이 되기 때문 에 외교 채널을 총가동해서 경찰 서가 존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 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정폭력 30% 증가 위기대응센터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뉴욕시 20선거구 시의원 후보 인 샌드라 황 씨가 여성 전문가들 과 뉴욕시의 긴급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토론 시리즈’ 를 시작 했다. 시리즈의 첫 주제로 황 후보는 뉴욕가정상담소(KAFSC) 이지 혜 소장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정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들과 이들이 직면했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 후보는 팬데믹이 본격화한 올 3월 이후 가정폭력 신고가 30% 가까이 급증했다는 보고서 를 인용하며, 피해자들은 반드시 즉각적인 도움과 서비스를 받아
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지혜 가정상담소장은 팬데믹 이후 가 정상담소와 같은 위기대응 센터 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들 을 위한 대응 계획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 다. 이날 황 후보와 이 소장은 가 정폭력의 여러 형태에 대한 정보
뉴욕시 20선거구 시의원 후보인 샌드라 황이 여성 전문가들과 뉴욕시의 긴급한 현안 에 대해 논의하는‘토론 시리즈’ 를 시작했다. 시리즈의 첫 주제로 황 후보는 뉴욕가정 상담소(KAFSC) 이지혜 소장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정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들과 이들이 직면했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샌드라 황 2021]
트럼프 캠프, 또 대법원에 대선결과 불복 소송 이번엔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에 딴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대 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또다시 연 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 난 11일 대법원에 냈던 경합주 4 곳의 선거결과 무효소송이 기각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에 딴지 를 걸고 나섰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측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는 이날 성명에서 펜실베이니아 주 법원의 우편투표 관련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신청을 대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는 4대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힌 곳으로, 지난달 3
일 투표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에 게 승리를 안겨줬다. 줄리아니는“이번 소송을 통 해 우편투표 사기를 방지하는 펜 실베이니아주 의회의 보호막을 허물어버린 주 법원의 결정을 뒤 엎을 것” 이라 말했다. 이어 펜실 베이니아주에 걸린 선거인단 20 석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아주 는 명령 등 모든“적절한 방안” 을
대선 관련 기자회견 하는 줄리아니 변호사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은 경합주 4곳의 선거결과를 무효화해달라고 텍사
스주가 낸 소송을 지난 11일 기각 했다. 이 소송엔 공화당이 장악한 17개 주와 당 하원의원 100명 이
상이 동참하면서 대선 불복 소송 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으나 대법원의 기각으로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각 이후에 도“끝나지 않았다” 며 불복입장 을 고수해왔다. 반면 미치 매코널 등 공화당 중진 의원 일부는 바이든 당선인 의 승리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4일 대 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탈표 없 이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해 대선 승리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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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21, 2020
모더나 백신도 접종 준비 완료… 21일 접종 시작할 듯 화이자 백신과 합쳐 이번주 백신 790만회 접종분 배포…“크리스마스 거치며 감염자 더 나올 것”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질 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일 모 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면서 미국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위한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모 더나 백신은 이날 아침 의약품 유 통업체 매케슨의 미시시피주 올리 브 브랜치의 물류센터에서 트럭에 실려 전역으로 배송이 시작돼 21 일부터 주(州) 정부와 자치령, 주 요 도시 등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초고속 작전’ 의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이날 모더나 백신의 첫 접종이 월요일 인 21일 오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접종을 위한 승인이 마무리되면서 미국의 백신 접종은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더나 백신의 가세로 공급 물량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 만회 접종분 등 총 790만회 접종분 의 백신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 백신은 지난주 접종이 시작 된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 료기관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직원을 상대로 우선 접종 된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5도의 초 저온에서 운송·보관해야 하는 것 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 고 온도인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수송·보관의 부담이 상 대적으로 적다고 워싱턴포스트 (WP)는 전했다. CDC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9일까지 27만2천여회 접종분이 실제 접종됐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 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 히 악화하고 있다. 19일에는 19만6천295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였던 18일
20일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UPS의 트럭이 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도착하고 있다.
24만9천709명보다는 크게 줄었지 만 주말임에도 여전히 20만명에 육박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의 하루 사망자는 2천571 명이었다. 보건전문가들은 이런 감염자
코로나 백신 첫 주 27만명 접종… 6명은 알레르기 부작용 보건당국“알레르기 신속 치료… 미열, 두통은 정상적 반응”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 용을 승인한 뒤 첫 주 동안 27만명 이 백신을 맞았고, 6명이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19일 열린 예방접종자문위원회 (ACIP)에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을 보고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CDC 소속 톰 클라크 박사는 지난 14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을 시작한 이래 27만2천1명이 백 신을 맞았다면서 지방 보건당국이 보고하는 백신 접종자 현황을 집 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최소한의 추정치라
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백신 접종 자 가운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 킨 사람은 모두 6명으로 파악됐다. CDC는“알레르기 반응을 보 인 사람들은 모두 권장된 관찰 기 간 내에 증상이 나타났고, 신속하 게 치료됐다” 고 밝혔다. CDC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 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알래스 카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병원에 서 부작용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 도했다. 알래스카주에선 백신을 맞은 의료진 3명이 숨이 가빠지고 어지 러움을 느끼거나 얼굴에 발진이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도 손발이
저리고 심박수가 올라가는 부작용 사례가 나와 백신 접종을 일시적 으로 중단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일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범위 에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 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 단(PHSCC) 단장은 이날 오하이 오 주정부가 주최한 백신 접종 관 련 기자회견에서“부작용은 이상 한 것이 아니다” 라면서 백신 접종 후 미열과 두통, 피로감을 경험하 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강 조했다. 이와 함께 CDC 자문기구인 예 방접종 자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 접종
의 급증이 추수감사절 때 사람들 이 가족·친지들과 모임을 한 여 파라면서 성탄절 연휴 때도 똑같 은 일이 되풀이되며 사태가 악화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교통안전청(TSA)에 따 을 CDC에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 았다. CDC는 곧 자문위 권고를 수용 해 오는 21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 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18일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 했으나 이는 배포까지만 허용하는 것이고, 실제 사람의 몸에 접종하 려면 예방접종자문위 권고와 CDC의 접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예방접종 자문위는 이날 회의 에서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으나 백신 접종에 따른 방역 효과가 더 큰 것 으로 판단했다. 모더나 백신 임상 시험에선 피 로감과 두통, 인후염, 열과 발진 등의 증상이 보고됐지만, 대부분 의 부작용은 하루 정도 만에 사라 졌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 다.
르면 19일 자국 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은 107만3천여명, 18일 에는 106만6천여명에 달했다. 크 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사람들이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TSA는 팬 데믹 이후 검색대 통과 인원이 이 틀 연속으로 100만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CNN방송은 이런 수치가 연휴 에 비행기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몰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불행하 게도 추수감사절 연휴와 모임의 결과를 여전히 겪고 있기 때문에 사태는 더 악화할 것” 이라며“크 리스마스 연휴에도 더 많은 감염 자가 나올지 모른다. 따라서 지속 적인 (감염자의) 급증이 있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그는“터널의 끝에 빛이 있다” 면서“바라건대 우리는 더 좋아질 것이다. 사태가 더 악화한 이후에” 라고 덧붙였다.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 보도 이날 ABC 방송에 나와“정 말로 미국인 수만명의 목숨이 우 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며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궁극적 으로 팬데믹을 끝내겠지만“우리 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지 않 으면 더 암울한 겨울이 될 것” 이라 고 경고했다. 지로어 차관보는 그러면서“미 국에 있는 누구든 백신을 맞고 싶 어하는 사람은 내년 6월까지 접종 할 기회를 얻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에 의해 차기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에 지명된 비베크 머시는“이 백신이 일반 대중에게 충분히 전 달되는 것은 한여름이나 초가을에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가정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며“우 리는 낙관적이길 원하지만, 또한 조심스럽고 싶다” 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780
“다음 접종대상은 교사·식품점 직원·75세↑ 노인” CDC 예방접종자문위 권고… 모두 4천900만명 달해 미국에서 다음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식료품점 직원과 교사, 75세 이상 노인 등이 될 전 망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 (ACIP·이하 위원회)는 20일 회 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할 차기 우선순위 대상자를 이같 이 지목해 권고했다고 일간 워싱 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위원회는 식료품점 직원과 교 사, 보육시설 직원, 기타 필수업종 의 최전선 노동자와 75세 이상 노 인을 다음으로 백신을 맞아야 할 대상자로 권고했다. 미국에서 이 집단에 포함되는 인구는 약 4천 900만명에 달한다.
이는 권고사항이어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권한을 가 진 주(州) 정부들은 이를 중요한 지침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육류 가공공장, 식 료품점, 교정시설, 대중교통 등 재 택근무가 불가능한 필수업종 분 야에서 일하는 인력이 3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위원회는 이들이 사회가 작동 하도록 유지하는 데 핵심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위험-고전염 공동 체 속에서 일하거나 살고 있어 우 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75세 이상 노인은 약 1천900 만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의 25%, 사망자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2020년 12월 21일(월요일)
미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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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말살 이데올로기 실패의 산 증거” 뎁 할랜드 상원 인준시 첫 원주민계 내무장관… 바이든“장벽 부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에 서 내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뎁 할 랜드 연방 하원의원은 19일“매우 의미심장한 순간” 이라고 내정 소 감을 밝혔다. 할랜드는 첫 미 원주 민계 내무장관 지명자다. 할랜드 지명자는 이날 델라웨 어에서 바이든 당선인 주관으로 열린‘기후팀’지명자 소개 행사 에서 1850년대 내무장관인 도널드 그라인드의‘원주민 말살’발언을 거론한 뒤“나는 그 끔찍한 생각이 ‘바이든 정부’내무장관 내정된 원주민계 뎁 할랜드 실패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산 증거”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 후변화는 모든 부처 및 지역사회 다” 며“공통의 목표로 뭉치면 이 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는 또“기 가 참여함으로써만 해결될 수 있 도전에 맞설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계엄령은 가짜뉴스” 비판한 볼턴엔“제일 멍청” 계엄령 선 그으면서 해당 발언 비판 볼턴 맹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다 알고 한 또다른 나쁜 보도!” 라 측근의 입에서 시작된 계엄령과 고 밝혔다.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보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해“계엄령 = 가짜뉴스”라며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백
악관 회의에서 측근인 마이클 플 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아이디어 에 대해 물었다고 보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18일 언론 인 터뷰에서 군사력을 동원해 대선을 다시 치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계엄령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면서 도“사람들은 계엄령을 우리가 해 본 적 없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64 차례 실시됐다” 고 언급하며 여지 를 열어두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계엄령 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관측에는
트럼프, 음모론자‘선거사기 특검’임명 검토… 아수라장된 회의 ‘투표기 음모론’파월 거론하며 특검카드 만지작…“다수 참모진 반대, 고성 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3 대선 관련 음모론을 제기한 인물을‘선거사기’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아직도 뒤집기에 미련을 버리 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사 기 의혹을 조사할 특검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회의에서 선거캠프의 전 법률팀 고문인 시드니 파월을 선거사기 담당 특검으로 임명하는 안을 논
의했다고 소식통 2명이 WP에 전 했다. 이 회의에는 파월 본인이 참 석한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이 비밀 취급 인가를 받을 수 있는지도 물 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은 지난달 14일 트럼프 대 통령의 법률고문으로 위촉된 후 대선 투표가 조작됐다는 근거 없 는 의혹을 제기하다가 결국 법률 팀에서 배제됐다. 그는 특히‘도미니언 보팅 시 스템스’ 라는 업체가 만든 투표기 에 베네수엘라에서 만든 소프트웨
어가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트럼 프 대통령을 찍은 수백만 표가 상 대방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해당 업체는 최근 파월에 게“근거 없는 거짓 주장을 공개적 으로 철회하라” 며 서한을 보내기 도 했다. 그러나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보좌진 대부분은 파월 면전에서 그를 특검에 임명 하는 구상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 졌다. 특히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 실장과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
의회,‘셧다운 시간벌기’이틀짜리 단기예산안 처리 트럼프, 바로 서명해 효력 발생 미국 정치권이 연방정부의 셧 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피 하기 위해 이틀짜리 단기 예산안 을 통과시켰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과 상원은 이날 잇따라 본 회의를 열어 남은 이틀 동안 정부 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단기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 이날 밤 의회에서 넘어온 단기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셧다 운 디데이를 앞두고 가까스로 이 를 피하며 시간을 벌게 됐다. 미 의회는 2021회계연도(2020 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의 연방정부 예산안을 9월 30일까지 처리했어야 하지만, 입장차를 좁 히지 못해 기한을 넘겼다. 여야는 급한 대로 단기 예산안에 합의해 이날까지 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
산만 확보해둔 상태였다. 로이터 통신은 의회의 단기 예 산안 가결에 대해“정부의 재정 기한이 몇 시간 남지 않은 상황에 서 상원과 하원은 토론을 거의 하 지 않았다” 며“의회 지도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지원 법안을 논의할 시간 을 줬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주말 동안 내 년 예산안 및 코로나19 경기부양 안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보 바이든은 이들 지명자를 소개 호청(EPA) 청장에 내정된 마이클 하면서“장벽을 부수고 있다”고 리건은“모든 사람은 돈을 얼마나 표현했고, 동시에 기후팀 지명이 가지고 있건 피부색이 어떻건 간 차기 행정부가“우리 시대의 실존 에 깨끗한 공기와 물, 건강한 삶을 적 위협인 기후 변화” 와 맞설 중대 누릴 권리가 있다는 신념에 따라 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움직일 것” 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 며“신 리건은“기후변화에 대한 긴급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성을 가지고 식수를 보호하고 모 나19)에 맞서 단합된 국가가 필요 든 공동체 사람들에게 권능을 부 하듯 기후변화에 대한 통일된 국 여하는 환경 정의 틀을 제정할 것” 가적 대응이 절실하다” 며“어떠한 이라고 밝혔다. 국가 비상사태와도 같은 긴급성으 이날 소개 행사에서 바이든 당 로 대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선인은 지명자들의 경험과 다양성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2035년 을 강조했다. 까지 전기 부문에서 탄소제로를 트윗을 통해 공개적으로 선을 그 은 셈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플린 전 보좌관의 언급을 존 볼턴 전 국 가안보보좌관이 비판하자 볼턴 전 보좌관의 대북관을 문제 삼으며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워싱턴에서 제일 멍청한 이들 중 하나인 볼턴이 뭘 알겠나? TV에 나가 미국의 대북 대응에 대해‘리비아 해결책’ 이라고 멍청 하게 말한 사람 아니었나? 나는 볼 턴의 멍청한 이야기들을 많이 안
다” 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 관이‘선(先)핵폐기’ 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을 내세우는 바람에 북 미관계가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주장을 거듭해왔다. 볼턴 전 보좌관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플린 전 보좌관의 주 장에 대해“끔찍한 일이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믿을 수 없고 분명히 거의 전례 없는 일” 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복을 비난 했다.
문은 강경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 다고 한다. 시펄론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에게 파월을 특검에 임명할 헌법 적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한 관계자는 WP에 말했다. 회의에는 파월이 현재 변호하 는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도 참석했는데, 이들이 제기하는 음모론에 다른 참모진이 반박하며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 이 벌어졌다고 WP는 전했다. CNN방송은 이날 회의가 격해졌 다며‘백악관 내 대혼돈’이라는 표현으로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플린은 앞서 같은 날 보수 방송 매체인 뉴스맥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 주에 군을 투입해 대선을 다시 치를 수 있다는 취지
의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 주장에 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과 플린을 제외한 모든 참 모진은 파월이 자신의 주장을 뒷 받침하는 증거를 내놓지 않고 있 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월은 이들을 향해 트럼 프 대통령을‘버렸다’ 며 비난했다 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3 대선에 이어 지난 14일 선거인단 투표에 서도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뒤지 며 사실상 패배가 공식화됐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선에 대규 모 선거 조작이 있었으며 실제 승 리자는 자신이라는 근거 없는 주 장을 줄곧 펼쳐왔다.
시행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100만 클린 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제시한 목표는 대담하 고, 앞으로 닥칠 도전은 벅차다” 라 면서도“우리는 할 수 있고, 해야 만 하고,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화와 수압파쇄(프래킹) 공법 을 사용한 셰일층의 원유 채굴 금 지 같은 조치부터 추진하고 싶어 하지만, 당내 진보 그룹은 2030년 까지 화석연료를 없애는 그린뉴딜 등 더욱 신속한 조처를 압박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런 의혹 제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최근 국토안보부에 투표기 를 압수해 선거 사기의 증거가 있 는지 점검할 것을 압박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에는 선 거 보안을 책임지는 사이버안보· 기간시설 안보국(CISA)이 있다. 줄리아니의 압박에 켄 쿠치넬 리 국토안보부 차관 대행은 투표 기를 통제할 권한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 선거 결과를 뒤집 을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측근들이 불복을 위한 무리수를 두면서 내부 갈등 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형국인 셈이다.
이방카 vs 해리스 조지아‘상원 쟁탈전’동시 지원사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인 이방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 령 당선인이 같은날 조지아주에 방문해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원의원 선거를 지원한다. 조지 아주는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다 수당이 판가름 나는 승부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은 오는 21일 조지아주를 방문해 다음달 5 일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앞둔 공 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
러 후보를 지원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 일 조지아주에 방문해 지원 연설 을 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17일 이곳을 찾았다. 공화당으로선 대선에서 내줬 던 조지아주를 상원의원 선거에 서 되찾으려 한다. 조지아는 공화당의 텃밭으로 통했지만, 올해 대선에선 28년 만 에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현재 상원은 공화 50석, 민주
48석으로, 조지아 2석만 미정인 상 태다. 이미 하원 다수당이 물 건너 간 공화당으로선 조지아에서 한 자리만 차지해도 상원 다수당을 사수한다. 반면 민주당은 조지아 2석을 모두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15일 방문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 당선 인이 오는 21일 찾아가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후보를 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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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1, 2020
코로나 신규 926명, 엿새만에 1천명아래… 사망 24명 최다 지역 892명·해외 34명…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989명, 1천명 육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 자 수는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5일(880명) 이후 엿새 만 에 세 자릿수로 내려온 것이다. 1 천명대를 기준으로 하면 닷새만이 다. 하지만 이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에 따 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다. 전문가들은 하 루 2천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경 고한다. 특히 하루 사망자가 24명 으로, 또다시 최다를 기록하는 등 다른 관련 지표도 속속 악화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3 단계 범위(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에 들어온 만큼 격상 여부를 포함 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 누적 4만명 넘어선 지 11일 만에 5만명대… 지역발생, 이틀연 속 1천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늘어 누적 5만5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7명)과 비교해 171명 줄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80 명→1천78명→1천14명→1천64명 →1천51명→1천97명→926명 등으 로,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대를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 지 44일째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10일(4만 94명) 4만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11일 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892명, 해외유 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72 명)보다 180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12.15∼21)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15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1천명을 넘어선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 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는 일평균 989명으로, 1천명에 육 박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이 64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48명, 충 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겠다” 세번째 서울시장 도전장…“정권 폭주 멈추는 견인차”심판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 언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 을 기치 로 내걸면서‘야권 후보단일화’ 를 제안했다. 대권주자에서 서울시장 주자로‘체급’을 낮추면서 되레 정치적 몸값을 높이겠다는 승부수 로 보인다. 안 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 서 기자회견을 하고“서울시장 선 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
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며“서울 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 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 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고 말했 다. 안 대표는“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 이라며“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 다” 고 강조했다. ‘정권 심판론’ 을 전면에 내걸
었다. 안 대표는“대한민국의 민주 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 며“문 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되어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무도한 정권의 심장 에 직접 심판의 비수를 꽂지 않고 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리겠다” 고강 조했다. 2022년 대선출마 포기도 감수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 남 16명, 경남 15명, 광주·전북 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 설을 비롯해 학원, 골프장 등 지역 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이 속 출했다. ◇ 해외유입 34명… 16개 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가 3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 천514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8%포인트 오른 39.5% 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5%포 인트 내린 57.7%였다. 긍정 평가가 11월 말~12월 초 2 주간 급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 등했으나, 3주 연속 30%대다. 부산·울산·경남(9.0%p), 서 울(3.9%p), 대전·세종·충청 (3.2%p), 대구·경북(2.7%p) 등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지만 광주·전라(1.6%p)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 원은“최근 하락세를 주도했던 40 대(2.3%p), 진보층(6.4%p), 여성 (4.4%p) 등 전통적 지지층에서 지 지율이 일부 회복됐다” 고 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당의 고
전날보다 4명 줄어든 27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433명 늘어 누적 3만5천155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 는 469명 늘어 총 1만4천738명이 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71만 3천861건으로, 이 가운데 351만6천 83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4만6천438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767 건으로, 직전일 3만6천847건보다 6 천8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의 5만6천450건보다는 2만5천68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01%(3만767명 중 926명)로, 직전일 2.98%(3만6천 847명 중 1천97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3%(371만3천861명 중 5만591 명)다.
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 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고 답변 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설 뜻임을 분명 히 했다. 안 대표는“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 는 선거를 하겠다”며“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뿐 아니라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 고강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 조했다. 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안 대표는 세부 방법론에 대해 선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면서도 안 대표는‘서울시장 선거 출 은 것으로 봐도 되는가’ 라는 취재 “공정경쟁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방 마로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를 접 진의 질문에“제가 대선을 포기하 식이든 다 좋다” 고 말했다.
개정 강행, “대통령 지지도 3주만에 반등 39.5%… 국힘 3주째 1위” 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
리얼미터 여론조사
서 확진자, 어제 양성률 3.01%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5명)보다 9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7명), 충 북(4명), 인천·강원(각 3명), 광주 ·전북(각 2명), 서울·부산·전 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 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 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328명, 경기 244 명, 인천 88명 등 수도권이 660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 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698명이 됐다. 지난 17 일의 22명에 이어 또다시 최다 기 록이 깨졌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찰총장 갈등 정리 등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메시지 강도를 높이며 직접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6%로 전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0.2% 내린 30.6%였다. 3주 연속 국 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에 앞섰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5.8%p), 인천·경기(4.9%p), 광 주·전라(1.9%p), 60대(4.5%p) 등 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 (11.8%p), 서울(2.2%p), 50대 (2.2%p), 40대(1.9%p), 보수층 (3.0%p), 진보층(2.5%p)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5.5%p), 대전·세종·충청 (3.2%p), 여성(1.9%p), 20대 (3.9%p), 40대(1.2%p), 진보층 (3.1%p)에서 올랐다. 광주·전라
(11.3%p), 서울(2.7%p), 인천·경 기(1.1%p), 남성(2.3%p), 30대 (1.6%p), 중도층(1.3%p)에서는 내 렸다.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 한 것과 관련, 리얼미터는“코로나 위기 속 윤미향 의원의‘와인 파 티’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 이 라고 분석했다. 이외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이 각각 7.2%, 정의당 3.4% 등 순 이었다.
2020년 12월 21일(월요일)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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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점은 언제… 3차 대유행 확산·억제 가를 1주일 시작 정부“3단계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 꺾을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100명에 육박한 수준까지 치솟 는 등 갈수록 상황이 악화하고 있 다. 수도권의‘사회적 거리두기’ 를 2.5단계까지 올린 지 2주가 지났지 만, 확진자가 감소하기는커녕 오 히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는 하루 확진 자가 닷새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 다.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검 사 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1천명선 또는 1천명 아래로 일시적으로 내 려올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확 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지금의 코로나19 기세와 감염 재생산지수 등 주요 지표를 보면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세를 더 이 어갈 가능성이 크다. 실제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2천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역사회 내‘숨은 감염자’ 를 찾는데 주력 하는 동시에 거리두기 3단계를 검 토하되 가급적 격상 없이 지금 상 태에서 확산세를 꺾을 방안을 고 심하고 있다. ◇ 연일 최다 기록 쓰는‘3차
대유행’… 점점 어려워지는 방역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천97명이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 진자가 나온 이후 11개월만, 정확 히는 35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 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1 천30명) 처음으로 1천명 선을 넘 어선 뒤 이후 일별로 718명→880 명→1천78명→1천14명→1천64명 →1천51명→1천97명을 기록해 이 미 6차례나 1천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12.14∼20) 하루 평 균 986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 는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지역발생 확 진자는 일평균 959명에 달한다. 현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1천명을 넘 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3차 대유행’ 은 감염 규모 는 물론 발생 양상 면에서도 심각 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선 1·2차 유행 당시에는 특 정 시설과 집단을 중심으로 대규 모 감염이 발생해 방역 대응이 상 대적으로 용이했으나 최근에는 일 상적 공간을 고리로 동시다발적으 로 터져 나오면서 대처가 그만큼 더 어려운 상황이다.
20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하루에도 몇건 씩의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잇따 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파 주시의 한 복지시설과 관련해 직 원과 입소자 등 총 12명이 확진됐 고, 의정부시의 한 학원에서는 지 난 12일 이후 총 16명이 감염됐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선교사 지 인 모임을 중심으로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 았다. 또 경북 포항에서는 일가족 관
련 감염(11명)이, 영주에서는 종교 시설 관련 감염(6명)이 새로 확인 됐다. 지역감염의‘종착지’라고 할 수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으 로 감염 불씨가 번지는 점도 우려 스럽다. 이들 시설은 특성상 일단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금 세 대규모로 번지는 경향을 보인 다. 실제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요양원 관련 사례에서는 전날까지 총 54명이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전날 6명 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 로 늘어났다. 전북 순창군에서도 요양병원 관련 감염으로 17명이 확진됐다. ◇ 정부, 여전히 3단계 격상엔 ‘신중’…“피할 수만 있다면 피해 야 하는 상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 규 확진자 수도 1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 영향을 고 려하면 1천명 아래로 내려 올 수도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 자는 총 856명이다. 직전일인 19일 같은 시간의 870명보다 소폭 줄었 다. 확진자가 줄더라도 이를 감소 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이 미 3단계 기준(전국 800명∼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을 넘어선 상황이다. 현행 2.5단계 조치로 이번 3차 대유행을 억제할 수 있을지에 대 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엄존하지 만, 정부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우려해 여전히 3단계 격상에는 신 중한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거리두기 3단계는 우 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 고, 피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피해 야 하는 상태를 상정하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3단계로의 상향 없 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 참해달라. 지금을 이번 유행의 정 점으로 만들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고 당부 했다. 정부는 이번 한 주를 코로나19 의 추가 확산이냐 억제냐를 가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 처가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남은 한 주 동안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방역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여 확 산세를 누그러뜨려야 하는 상황이 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 금과 같은 확진자 증가세가 당분 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 과 교수는“현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더 올라갈 것이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올라갈 가능성이 꽤 있 다” 면서“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 로 격상해 사람 간 접촉, 모임을 더 줄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추미애-윤석열 재격돌 D-1… 법정서 3대 쟁점이 승패 가를 듯 회복 어려운 손해·절차 적법성·공공복리 놓고 공방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재판이 하 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대 쟁점 이 승패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재판은 이미 대통령 재가 까지 끝난 징계 처분의 효력을 잠 정 중단할지에 대한 판단이라는 점에서 앞서 서울행정법원에서 열 린 윤 총장의 직무배제 처분에 관 한 집행정지 재판과 다르다. 실제로 이번 재판에서 회복이 어려운 손해뿐만 아니라 검사징계
위의 절차적 위법성, 공공복리 등 3대 쟁점이 깊이 있게 다뤄질 것이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여부 윤 총장 측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에 대한 판단은 이미 서울행 정법원의 직무배제 재판으로 정리 됐다고 보고 정직 처분에 대해서 도 당시 재판부의 판시를 인용해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 변호사는 지난 17일 법원에 제출한 집행정지 신청서에
“한국 집값 상승률 56개국 중 39위” 나이트프랭크 조사… 전년 대비 2.9% 올라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주요 56 개국 중 39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 이트 프랭크의‘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 택가격은 1년 전보다 2.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56개국 중 39위 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4.5%다. 다만 한국의 집값 상승률과 순 위는 갈수록 우상향하는 추세다. 1분기에는 전년 대비 0.1% 올 라 55위였으나 2분기에는 1.3%(45 위)로 높아졌고 이번에 다시 더 상 승했다. 3분기 집값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국가는 터키로, 무려 27.3%나 상승했다. 2위는 뉴질랜
서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수행 중 단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 성을 침해해‘금전적으로 보상이 불가능한 손해’를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는 서울행정법원이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 이면서 대부분 인용 사유로 판시 된 내용이다. 하지만 법무부 측이 강하게 반 발하며 즉시항고한 상태라 이번 재판부의 결정을 단정하기는 어렵 다는 반론도 있다. 법무부 측 이옥형 변호사는 회 복이 어려운 손해를 인정한 재판 부의 논리에“검찰총장에게 직무
드(15.4%)가 차지했고 룩셈부르 크(13.4%), 슬로바키아(11.8%), 폴란드(10.9%), 우크라이나 (10.3%), 오스트리아(9.5%), 러시 아(9.2%), 네덜란드(8.5%), 크로 아티아(8.3%)도 10위권에 들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이 23 위(4.6%)로 높은 편이고 32위인 대만(3.8%)과 33위인 일본(3.6%) 도 한국보다 집값이 많이 올랐다. 56개국 중 집값이 내린 곳은 모 로코(-3.3%), 싱가포르(-0.8%), 말레이시아(-0.8%), 홍콩(1.1%), 인도(-2.4%) 등 9개국이 다.
정지를 명할 때 항상 발생하는 문 제” 라며“논리의 귀결점은 검찰총 장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직무정지 를 명할 수 없다는 것” 이라고 꼬집 었다. “직무배제가 해임·정직 등의 중징계 처분과 동일한 효과” 라는 법원의 판단이 이번 정직 2개월 처 분에서 그대로 유지될지도 관심이 다.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자체만 으로 회복이 어려운 손해라는 판 단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 측이 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직 윤 총장의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았다는 점에서 2개월 정직 을 사실상 중징계로 보고 회복이 어려운 손해의 근거로 삼기는 쉽 지 않다는 것이다. ◇ 징계위의 절차적 위법성 여 부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21 일“내일 재판은 징계위 처분 이후 열리는 것인 만큼 징계위 절차가 합당했는지도 쟁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 밝혔다. 00계위 개최 전까지의 한시적 인 직무배제 처분에 관한 것인 만 큼 절차적 위법성은 재판부의 판 시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21일 재판은 이미 마무
추미애 - 윤석열
리된 징계 처분에 대한 판단인 만 큼 절차적 위법성도 재판부가 주 의 깊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윤 총 장 측의 예상이다. 윤 총장 측이 지속해서 징계위 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해왔기 때 문에 재판부가 이를 집행정지 신 청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근거로 주목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절차적 위법성에 관한 판 단은 행정처분의 취소 여부를 다 루는 본안 재판의 주요 심리 대상 이라는 점에서 이번 재판의 결정 적 쟁점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는 관측도 있다. ◇ 징계 처분 뒤집으면 공공복 리 위협? 오히려 징계 처분 집행정지 재 판에서는‘공공복리에 대한 중대 한 위협’ 이 이전보다 더 비중 있게 다뤄질 수 있는 만큼 법무부 측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 의결이 끝난 징계 처분의 효력이 중단되면 징계 처분의 공
정성이라는‘공공복리’ 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법무부 측의 주장이다. 징계권자의 재량권 침해도 공 공복리에 대한 위협 중 하나로 제 시될 수 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 장이 전날“어떤 처분을 할 것인가 는 징계권자의 재량에 맡겨진 것” 이라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며 윤 총장 징계의 적법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지난 1일 직무배제 심 리 당시 재판부가 `윤 총장의 부재 에 따른 검찰공무원의 업무수행 혼란’등도 공공복리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본 것은 법무부 측으로 서는 부담이다. 대법원 판례가‘위협받는 공공 복리’ 를“처분 집행과 관련한 구 체적이고 개별적인 공익” 으로 명 시하면서 이를 소명할 책임을 행 정청에 부과하고 있다는 점도 판 세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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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MONDAY, DECEMBER 21, 2020
코로나 대확산에 주요국 속속‘백신 접종국’합류 미국 일 확진자 25만명 육박… 21일부터 화이나·모더나 2종 접종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겨울철 기승을 부리 면서 변종까지 등장한 가운데 주 요국은 속속 백신 대규모 접종에 착수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 약 1 년 만에 초고속으로 백신 개발과 승인을 마무리하고 일반 대중에 게 뿌리는 단계까지 진입한 것이 다. ◆ 미·영 등 서방 부국 속도 전 19일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4일 화 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18일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이르면 21일부터 접종 에 나선다. 이렇게 되면 두가지 백신을 대 중에게 접종하는 첫번째 국가가 된다.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인원은 19일 현재까지 27만2천1명 이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밝혔다. 다만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각각 3∼4주 간격을 두고 두차례 접종하는 방식이어서 효과를 확 인하기까지는 시차가 남아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18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만명에 육 박하는 등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웃인 캐나다에서도 14일 화이자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접종국’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서방에서는 영국이 처음 으로 지난 8일 화이자 백신으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해 일주일 만 에 13만7천여명이 접종을 완료했 다. 접종 장소도 수십곳의 거점병 원에서 시작해 수백곳의 지역보 건의 병원으로 넓혀가고 있다.
을 승인, 본격적인 접종 준비 절 차에 착수했다. 영국과 미국 등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 한 바 있지만,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승인은 처음이라고 스위스 당국은 밝혔다. 중동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이 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달 10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연말까지는 접종을 시작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영,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4단계 상향…EU도 연말 대규모 접종‘스타트’ 러시아·중국은 자국산 백신…”부국 싹쓸이, 빈국은 내년도 태부족”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이와중에 코로나 변종이 등장 해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영국 당국은 기존에 없던 4단계 대응까 지 신설해 20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변종이 더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 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 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면서“우리는 계획했던 대 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는 없다” 고 말했다. ◆ 유럽도 연말 접종 가시화… 중동 잰걸음 유럽연합(EU)은 회원국 동시 접종을 제안하고 오는 27∼29일 을 디데이로 점찍었다. 그에 앞서 21일께 화이자 백신 승인을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등 은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 이며 벨기에도 그때까지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서두르는 것으로 알 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탈 조짐 을 보이고 있다.
덴마크는 백신이 도착하는 즉 시 보급을 개시하겠다는 입장이 며, 네덜란드는 1월 8일에나 접종 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백신 접종까지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감염병 전문가 장-프랑수아 델프레시는 지난 18일 현지 방송 에서“백신 생산이 2∼3주 전 예 측했던 것보다 더 늦어질 것” 이라 며“프랑스와 유럽이 보유한 생산 능력을 고려하면 시간이 더 필요 하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국민이 내년 가을까지 지금과 같은 봉쇄를 견 뎌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거의 그렇다” 라고 답했다. 당시는 프랑스에서 코로나 누 적 사망자가 6만200명을 나타내 면서 이탈리아(약 6만7천명)와 영 국(약 6만6천명)에 이어 6만명대 로 진입한 날이기도 했다. 19일 프랑스 하루 확진자는 1 만7천56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6만여명이 됐다. EU와 별도로 스위스도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
아랍에미리트(UAE)는 15일 부터 중국 시노팜 백신으로 접종 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20일 의료진 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을 시작하고 23일부터 일반인에 게 접종할 계획이다. 바레인은 이달 4일 화이자 백 신을 승인한 데 이어 13일에는 시 노팜 백신의 사용도 승인했다. 쿠웨이트는 13일 화이자 사용 을 승인했다. ◆ 러·중 자체 개발 백신‘스 타트’…빈국은‘먼 얘기’ 서방을 제외하고는 러시아가 일찌감치 접종을 시작했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스푸 트니크 V’백신은 이달 5일부터 일반인 접종을 시작했으며 닷새 동안 15만명이 맞았다. 중국은 현재 3상 임상시험 단 계인 자국산 백신을 이달 중순부 터 고위험 지역에서 긴급사용 중 이다. 시노팜, 시노백 등 5종류의 백 신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연말 부터 공식 접종하겠다는 게 중국 측 발표다.
유럽 국가들, 영국에‘빗장’ … 항공편 잇따라 중단 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 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프랑스는 모든 이동 일시 중단 EU 전체 차원 제한 가능성…회원국 공동대응 논의 예정 영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이 확산하자 유럽 국가들
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 단하는 등 잇따라 여행 제한 조치 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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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변종 코로나19 확산으 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 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한 가운 데 다른 유럽 나라들이 변종 유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속속 빗장을 걸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 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 은 이날 잇따라 영국발 항공편 금 지 조치를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변종 코로나19에
대응해 이날 밤 12시부터 화물기 를 제외한 모든 영국발 항공편 착 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 독일 정부 소식통은 AFP 에 이러한 제한 조치가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의해 채택될 수 있 다면서 회원국들이 영국과의 해 상, 육상, 철도 연결 수단과 관련 한 공동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전 했다. 프랑스 정부도 이날 밤 12시부 터 48시간동안 영국에서 오는 모 든 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하지만 선진국들의 백신 독점 으로 인한‘백신 부익부 빈익빈’ 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을 포함해 나이지리아, 에티오피 아, 미얀마 등 저소득 67개국 국민 10명 중 1명만이 내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EU), 영국, 스위스, 일본,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이스라 엘, 쿠웨이트 등 12곳에서는 8개 제약사 백신 53%를 선구매했다. 이들의 인구는 전체의 14%인
데 백신은 절반 넘게 가져간 것이 다. 캐나다는 전 인구가 다섯 번씩 접종할 만큼의 백신을 선구매해 뒀다. 전체적으로 내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인구는 세계에서 18%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NYT)도 많은 빈 국에서는 내년에도 인구 중 20% 만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부국은 인구의 몇 배에 달하 는 물량을 이미 선점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도로, 항공, 해상, 철도를 이용한 이동은 물론 화물 운송도 불가능해진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도 이날부 터 내년 1월 1일까지 영국에서 승 객을 태운 항공기가 들어오는 것 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도 이날 밤 12시부 터 최소 24시간 영국발 항공편과 유로스타를 포함한 열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아일 랜드 정부 역시 영국발 항공편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또 최근 14일간 영국에 체류했거나 영국 을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 는 한편 이미 자국 내 체류하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선 신속하 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방침 이다.
체코도 지난 2주 사이 영국에 서 최소 24시간 머무른 뒤 입국하 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날부터 격 리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유로스타는 영국 런던과 벨기 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를 21일부 터 취소하기로 했다. EU 차원의 대응에 관한 논의 도 이뤄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과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고 엘리 제궁이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전날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 드 남동부에서 변종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 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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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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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더 잘 알자”… 뉴잉글랜드의 가을 ⑩
… 메이플라워호의‘역사’ “WELCOME ENGLISHMAN” 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2>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12월 15일자 A9면에 이어서> ◆ 1620년 선발이주자 출항 한편 청교도 지도자들은 본격 적으로 신대륙 여러 곳을 대상으 로 이주지를 물색했다. 그들은 여 러 해 전 개척을 시작한 제임스타 운 식민지를 가장 매력 있는 곳으 로 보았으나 너무 성공회 중심인 영국본토의 복제판이라는 인식 때문에 제외했고 이미 런던 회사 가 상당한 토지를 확보하고 있던 뉴욕 허드슨 강 어귀를 목표로 삼 았다. 이곳은 제임스타운 버지니 아 식민지와도 가까웠을 뿐 아니 라 군사적, 경제적 이익도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한 것이 다. 이 와중에 레이던에서 인쇄업 을 하던 윌리암 브루스터(15661644)가 성공회를 비난하는 인쇄 물을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제임 스 1세가 격노하는 일이 발생했 다. 영국정부는 네덜란드에 브루 스터를 송환하라고 압력을 가했 고 재정담당자 토마스 브루어가 체포되어 영국에 송환되고 재판 에 넘겨지자 청교도들은 미국으 로의 출발을 서둘게 되었다. 네덜 란드 독립을 위한 스페인과의 80 년 전쟁도 청교도들의 이주를 서 둘게 하는 요인이었다. 1620년 청교도들은 버지니아 회사로부터 버지니아에 정착할 수 있는 허가를 얻었고 제임스 1 세 왕으로부터 조용히 떠나만 준 다면 괴롭히지 않겠다는 언질도
받았다. 청교도들은 신대륙으로 집단이주를 결정했지만 한 번에 모두 출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각자 네덜란드에서 해 오던 생업 을 정리해야 하고 개인마다 여행 경비 마련 등 경제사정도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우선 이 주준비가 끝난 신자들 중 젊고 건 강한 세대를 위주로 선발대를 구 성하고 윌리암 브루스터와 윌리 암 브래드포드의 인솔로 출발하 기로 했다. 영국에 송환을 요구당한 윌리 암 브루스터는 우체국장 출신이 었으며 젊은 윌리암 브래드포드 는 브루스터로부터 청교도 신앙 을 배운 사람으로 네덜란드 레이 던 청교도 공동체에서 강한 지도 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선발대에서 제외된 다른 레이던 청교도들은 로빈슨이 이끌도록 했다. 선발 이주자들은 각자 개인적 인 정리와 출발에 대한 합의가 이 루어졌기 때문에 이들은 본격적 으로 물자와 두 척의 선박을 마련 했다. 이들이 준비한 약 80톤 규모 의 작은 배‘스피드웰 호’ 은 이들 과의 연간 계약에 따라 네덜란드 에서 잉글랜드로 승객을 데리고 와서는 첫 해 동안 고용된 선원과 함께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그 후 에는 미국에서 고기잡이를 할 예 정이었다. 이보다 큰 180톤 급의‘메이플 라워 호’ 는 신대륙에서의 탐험과 생산품 수출을 위해 임대되었다. 1620년 7월 22일 스피드웰호는 30 여 명의 레이던 청교도들을 태우 고 영국 사우스 햄턴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합류한 메이플 라워호와 투자자들에 의해 모집 된 또 다른 식민지 정착민들을 만 났다. 이들 간의 최종합의가 이루 어져 이민단은 8월 5일 출발했다. 그러나 출발직후 스피드웰호 가 물이 샌다고 하여 두 배는 데 이븐의 다트머스로 뱃머리를 돌 렸다. 그곳에서 배를 수리하고 출
인쇄업을 하던 윌리암 브루스터(15661644, 사진)가 성공회를 비난하는 인쇄물 을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제임스 1세가 격노했다. 영국정부는 네덜란드에 브루 스터를 송환하라고 압력을 가했고 재정 담당자 토마스 브루어가 체포되어 영국 에 송환되고 재판에 넘겨지자 청교도들 은 미국으로의 출발을 서둘게 되었다.
메이플라워 호… 180톤 급의‘메이플라워 호’ 는 신대륙에서의 탐험과 생산품 수출을 위해 임대되었다. 1620년 7월 22일 스피드웰호는 30여 명의 레이던 청교도들을 태우고 영국 사우스 햄턴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합류한 메이플라워호와 투자자들에 의 해 모집된 또 다른 식민지 정착민들을 만났다. 이들 간의 최종합의가 이루어져 이민단 은 8월 5일 출발했다.
필그림의 상륙 by Michele Felice Corne, 1805년 경. 백악관에 전시
1620년 청교도들은 버지니아 회사로부 터 버지니아에 정착할 수 있는 허가를 얻 었다.
발했지만 선주는 배의 상태가 불 안하다고 판단해 데이븐의 플리 머스까지만 그들을 데려다주고 배를 매각했다. 이후 선원들이 고 의로 누수시켜서 연간계약을 포 기하게 만든 것이라는 것이 밝혀 졌다. 선장과 일부 선원들은 메이플 라워호에 옮겨 탔다. 또한 스피드
웰호가 항해를 포기하는 바람에 그 배에 실렸던 승객과 물자가 모 두 메이플라워호에 합쳐지게 되 고 이 과정에서 121명의 승객 중 102명만 타게 되었다. 이 중 청교도들이 여자와 어린 이들을 포함해 전체의 절반이상 을 차지했다. 따라서 청교도들이 배의 주도권을 잡고 상륙에서 정 착까지 차질 없이 통솔하여 청교 도 공동체를 신대륙에 세울 수 있 었던 것이다. 또한 청교도들이 아 닌 사람들도 신대륙 생존을 위해 서는 청교도가 되지 않을 수 없었 다.
◆ 11월21일 프로빈스항 도착 이들은 1620년 9월 6일 영국 플 리머스항을 출발했다. 배는 한동 안 순항했으나 대서양 한복판에 서 폭풍을 만나 선체에 금이 생겨 간신히 목재를 덧붙여 수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66일 간 항 해 중 선원 한 명과 승객 한 명이 사망하고 한 아이가 태어나 이름 을 대서양을 뜻하는 오셔너스 (Oceanus)라고 지었다. 드디어 11월 9일 육지가 보이고 청교도들 은 일제히 윌리엄 브루스터의 인 도로 감사기도와 찬송가를 부르 며 기뻐했다.
그들은 이후 13일 간 당초 계 획했던 허드슨 강 하구로 가려고 시도했으나 모래톱과 거센 해류 를 만나 11월 21일 현재의 프로빈 스항에 닻을 내렸다. 메이플라워호는 폭풍과 항로 이탈 등으로 지연 도착한데다 계 절이 겨울로 바뀌었기 때문에 케 이프코드에 머물면서 배 안에서 월동하게 되었다. 이들은 겨울동 안 탐사대를 구성하고 뗏목을 만 들어 해안지역을 정찰했다. 탐사 대는 육지에서 원주민과 유럽인 들이 지어놓은 오래된 건물 몇 채 와 최근 경작한 밭을 발견했다. 또한 원주민들이 숨겨놓은 옥수 수와 콩 등 식량을 배에 가져 왔 고 다음해 파종할 옥수수 알갱이 가 담긴 바구니를 발견해 숨겨두 기도 했다. 청교도 지도자 윌리암 브레드 포드는 당시 상황을“탐사대는 인 디언 집 두채를 발견했으며 그들 이 사용하는 장비를 발견했지만 사람들은 도망가서 보이지 않았 다. 탐사대는 더 많은 옥수수와 도토리, 다양한 색깔의 콩을 찾아 냈다. 이것은 이 가난한 사람들에 게 베푸신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 와 위대한 자비로 기록되어야 한 다. 그리하여 내년에 파종할 옥수 수씨를 얻게 되었으며 그렇지 않 았다면 굶어죽었을 것이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고 다음 파종 기까지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기 회도 없었기 때문이다. 12월경에 는 선원과 승무원 모두 병이 들어 심하게 기침했다. 많은 이들이 괴 혈병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렇 게 첫 겨울에 그들 중 절반이 사 망을 했다.” 고 기록했다. 탐사대는 여러 차례 정찰 끝에 원주민들이 보관한 약간의 식량 과 씨앗을 구했으며 플리머스 해 안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항구를 찾아 밤에 상륙했다. 그들은 클락 스 아일랜드에서 휴식과 탐사선 수리를 위해 이틀을 머물렀다. <계속>
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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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1,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질 위험에 대한 책임 <우리 가게 앞에 미처 치우지 못한 눈 때문에 지나가던 사람이 미끄러져 다쳤습니다. 누가 책임을 지게 되나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12월 16일 수요일) 저녁부터 미 동북부 지역에 폭설이 내린다고 한다. 지 역에 따라서 상당한 적설이 예상 된다고 하는데, 나도 눈 치울 일 이 걱정되어 2018년도에 사놓고 한 번도 써보지 못한 눈 치우는 기계를 점검하고 연료를 한통 사 다놓았다. 참고로 뉴욕시는 311 을 돌리면 길가 주차규칙을 알려 준다. ◆ 뉴욕시 보도책임법 뉴욕시는 보도책임법 (Sidewalk Liability Ordinances)이라는 법이 있다. 원래 보도(Sidewalk)는 뉴욕시 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책임이 있 기 때문에 보도에서 발생하는 사 고는 뉴욕 시에 그 책임이 돌아가 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불안전한 보도상태로 발생하는 무수한 사 고(Trip and Fall)와 그로 인한 송사(Lawsuits)가 뉴욕시의 재정 에 심각한 압박을 가해왔기 때문 에 뉴욕시의회는 뉴욕시의 책임 의 일부를 건물 소유주들에게 전 가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소위 ‘보도 책임보험과 불안전한 보도 상태의 건물주에 대한 법’ 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법은 2003년 9월 뉴욕 시의 회에서 통과되고 그해 11월부터 효력이 발생하였다. 이 법에 의하 면, 보도와 접한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그 보도를 안전한 상태로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유지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그렇 지 못하여 발생하는 상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건물과 인접한 보도의 위험한 상태는 가로수의 뿌리가 제멋대 로 자라서 보도의 상태를 울퉁불 퉁하게 만든 경우, 보도의 바닥이 깨지거나 패여서 행인이 걸려 넘 어질 소지가 있는 경우, 보도 위 에 내린 눈이나 진눈 개비가 얼어 서 미끄러운 경우 등 여러 경우가 있다. 특히 눈이 내린 후 눈을 제 때에 치우지 않아서 생기는 위험 한 상태는 바로 ‘보도책임 (Sidewalk Liability)’ 과 직결되 는 상태라 할 수 있다. ◆ 자기 가게 앞 눈 치워야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순수 주 거용 1-2-3 가구주택(One-, Two-, Threefamily
residential real property that is in whole or in part, owner occupied , and used exclusively for residential purposes)을 제외 한 모든 상용 건물(Commercial Buildings)의 주인들은 이 법에 저촉된다. 부동산 소유자는 사거리의 삼 각 귀퉁이를 포함하여 자기 부동 산과 접한 길가의 보도를 안전한 상태로(In a reasonably safe condition) 유지해야 하며, 그렇 지 못해서 발생하는 죽음 (Death), 재산 또는 신체 상해 (Injury to property or personal injury) 등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된다. 이 법이 규정하는 보도의 안전 한 상태는 깨지거나 고르지 못한 보도 포장(Defective sidewalk flags)의 설치(Install), 건조 (Construct), 재건(Reconstruct), 재포장(Repave), 수리(Repair) 또는 교체(Replace)를 포함하며 눈(Snow), 얼음(Ice), 흙먼지 (Dirt), 등의 제거(Remove)를 의 미한다. 이 보도 책임 법은 모든 건물 및 가게 주인들에게 적용되므로 당사자들은 가게 앞 보도의 상태 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끄러지거 나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 미끄럼 방지하는 요령 참고로 특히 가게 안에서 발생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69> “Yes, we both work for the President. Maybe you’ ve seen Peter on TV. Congress has voted him Honorary Citizen.” “Yeah, I remember seeing him somewhere. So what do you mean he is John’ s son?” “First of all, who do we have the honor of addressing, sir?” “My daughter Nancy is John’s wife. I am Jonathan Tucker.” “Glad to meet you, sir,”Peter beamed, offering his hand.“So you’ ll be my grandfather.” Tucker snorted, turning aside in embarrassment. “Professor Milton couldn’ t tell because of an NDA, non-disclosure agreement, with the Department of Defense but he had a family back
“네, 우리 둘 다 대통령 위해서 일해요. 아마 피 터를 TV에서 보신지 모르겠어요. 의회가 명예 시 민권을 부여했어요.” “네, 어디서 본 기억이나요. 근데 존의 아들이 라니 무슨 뜻이요?” “먼저 선생님은 누구십니까?” “내 딸 낸씨가 존의 처요. 나는 조나단 터커 요.” “반갑습니다”피터가 손을 내밀며 방긋했다. “그러니까 저의 할아버지이십니다.” 터커는 콧방귀를 뀌며 어색한듯 몸을 돌렸다. “밀톤 교수가 국방성과 비공개계약상 말씀 못 드렸지만 그는 시베리아 아니 중앙아시아에 가족 이 있었습니다”하고 스텔라가 설명했다. “하와이 조선인 처에서 난 쌍둥이 말고?” “네. 시베리아에서 사실 때 결혼하여 12 자녀가
동북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필자도 눈 치울 일이 걱정되어 눈 치우는 기계를 점검하고 연료를 한통 사다놓았다가 눈이 그치자 사 무실 앞 보도의 눈을 즉시 치워 보행자들이 미끄러지지 않게 했다. 뉴욕시는 보도책임법에 따라 사업체 앞 보도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사업체 주인에게 책임이 돌아간다.
하는 사고와 그로 인한 신체상해 (Bodily Injuries)를 예방하고, 그 런 상해가 발생했을 때 자기 방어 (Self Defense)로 쓰이는 주의사 항을 소개한다. 1. 가게 밖 보도의 지하실로 내 려가는 문(Outside Sidewalk Cellar Door)이나 가게 안 지 하 실로 내려가는 문(Interior Trap Door)이 열려있을 때는 오렌지 색깔의 원추모자나 표지(Orange Cones or Signs)를 사용한다. 아 예 손님의 접근을 막는 것이 바람 직하다. 2. 물기가 있는 마루(Wet Floors)에는 조심 표지(Caution Signs)를 세워두고 엎지른 액체 (Spills)는 즉시 닦아낸다. 3. 손님이나 공중이 사용하지 않는(Not for Customer or Public) 가게 안에 있는 문 (Interior Doors)은 자물쇠를 채 우고 분명히 종업원 외 출입불가
(Employees Only)라는 표지를 게시한다. 4. 마루 깔개(Floor Mats)와 카펫(Carpeting)은 편편하고 거 침이 없어야 하며, 절대 상자 판 지를 쓰면 안 된다.(DO NOT USE CARDBOARD) 5. 마루 깔개나 계단(Flooring and Steps)에는 미끄럼 방지 재 료(Slip Resistant Materials) 로 만든 깔개를 설치한다. 6. 계단에는 주의 표지 (CAUTION Signs)를 부치고, 손 잡이 난간(Handrails) 사용을 권 장 하는 문구를 게시해둔다. (USE HANDRAILS) 7. 울퉁불퉁하거나 깨진 보도 (Sidewalks)와 도보 표면 (Walking Surfaces)은 건물주 (Landlord)에게 통보하여 즉시 고치도록 한다. 쌓인 눈은 즉시 제거한다. 8. 잘 보이도록(To Improve
in Siberia or Central Asia,”Stella said. “In addition to these twins of his from his Korean wife in Hawaii?” “Yes. He was married back in Siberia way before that and had a dozen children, of whom only half survived.” The door was flung wide open by a stocky white-haired woman, wiping her hands on her apron. “Ask them in, Jonathan. Where are your manners?”she chided.“Come on in, folks. Oh, it’ s a mess. I am Edna, his wife.” They all went inside, three children hovering about them like little monkeys. “Come and sit on my lap,”Stella invited the youngest, Eurasian, as she sat down on the sofa.“What’ s your name?” “Joseph,”he said, jumping into her lap, smiling up at her with sparkling saucer eyes. “You are as cute as a doll.”Stella stroked his chestnut hair. “What are your names?”Stella turned to the other children, distinctly Asian. “I am Amy,”the girl said,“and that twerp over there is Nathan.” “I am Stella and he is Peter. He is your brother and that makes me sister to you.”
Visibility) 전등을 켠다(Add Lighting). 9. 계단에는 손잡이 난간 (Handrails)과 보호 난간 (Guardrails)을 설치하고, 불안전 한 상태는 건물주에게 통보하여 즉시 고치도록 한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있었는데 반만 살아 남았습니다.” 통통한 백발 여인 이 에이프론에 손을 닦으며 문을 활짝 열 어 제쳤다. “들어오시라 해, 조나단. 왜 그리 결례 야”그녀가 조나단을 꾸짖었다.“들어 오세 요들. 집안이 엉망입 니다만. 난 이사람 처 에드나입니다.” 박태영(Ty Pak) 세 아이가 작은 원 숭이 같이 옆에 딸리며 모두 안으로 들어갔다. “이리와 내 무릎에 앉아”스텔라가 소파에 앉으며 동 서 혼혈인 제일 어린 아이에게 말했다.“이름이 뭐야?” “조셉”그가 반짝이는 큰 눈으로 그녀에게 미소 지으 며 무릎에 뛰어올랐다. “넌 인형같이 귀엽구나”하고 스텔라가 그의 밤색깔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희 이름은 뭐야?”뚜렷이 동양계인 다른 아이들에 향해 물었다. “나는 에이미고 저기 쌍놈은 네이산이어요”하고 소 녀가 말했다. “나는 스텔라고 이 사람은 너의 오빠 또는 형 피터이 고, 그럼 나도 너희 누나야.”
2020년 12월 2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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