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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1, 2021

<제50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한국 20대 대통령선거 내손으로 제대로 한번 뽑아보자” 재외선거 반드시 1월 8일까지 유권자 등록해야 투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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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화) 최고 44도 최저 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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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수) 최고 46도 최저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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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목) 최고 39도 최저 35도

12월 2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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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가 20일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과 함께 뉴욕한인회관에서 한국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기 자회견 후 참석자들이“투표 참여합시다” 고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 이준성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김희복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이종원 뉴욕평통회장, 김오택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음갑선 차석부회장.

한인단체들 투표독려 회견 “2020년 3월 9일 한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 들도 투표권이 있다. 유권자 모두 가 투표에 참여하여 내 나라 대통 령을 내손으로 직접 제대로 뽑아 보자. 단 재외선거에 투표하기 위 해서는 반드시 2022년 1월 8일까 지 재외선거 투표권자 신고·신 청을 해야 한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20일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과 함 께 뉴욕한인회관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를 위 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자리에는 뉴욕지구한인교 회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이하 뉴욕 평통), 민

권센터, 뉴욕총영사관 김오택 재 외선거관 등이 자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 1월 8일 로 마감되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 록 신청 등 각종 선거 안내 등을 전하고, 한 목소리로 저조한 재외 선거 유권자 신청률을 끌어올리 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 인 노력을 요청했다. 현재 뉴욕총영사관 관내인 뉴 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 아, 델라웨어 주 등 5개주의 추청 유권자 수는 15만9,999 명이고, 이 중 5,830 명(3,64%)만이 등록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재 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이 1월 8 일(토) 마감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책은 재외동 포들에게 영향을 준다. 이는 우리 가 미국 선거뿐만 아니라 대한민 국 투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라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회 “뉴욕평통은 한인사회 단체장들 는 회원들에 신청 가능한 인터넷 이 많이 위원으로 있는만큼 위원 링크가 담긴 문자 등을 전달하는 들이 노력해 주면 등록률을 높이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릴 수 있다. 응급상황이라고 생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의 사회 각하고 위원들의 동참을 이끌어 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뉴욕교 내겠다” 고 전했다. 회협의회 회장 김희복 목사는“선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미 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런데 국에서 선거가 밥이듯 한국선거 뉴욕총영시관 관내 총선거인수 에서도 투표는 밥” 이라며,“재외 15만9,999명 중, 20일 현재 유권자 동포청 설립, 선천적 복수국적문 등록숫자가 5,830 명이라는 얘기 제 등 한국정부가 동포들의 권익 를 듣고 놀랐다. 자신이 시민권자 을 위해 해 줄 일이 많이 있다. 이 라도 자녀나 친지 또는 주위 사람 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한국 선 들에게 강력히 독려해서 꼭 선거 거에 참여하자.” 고 말하고“선거 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 뉴욕 야 말로 민생과 가장 밀접한 문제 교협도 협의회 내 500 여 교회에 이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는 관련 이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 꼭 해야만 한다.” 고 거듭 강조했 인 홍보로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다. 이종원 뉴욕평통회장은“투표 이준성 뉴욕지구한인교회협 율이 너무 저조하면 대한민국으 의회 부회장도“투표하는 사람이 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다”며 애국자다. 삶과 직결된 선거 참여

美, 최악 구인난에 임시 취업비자 2만명 확대 미국 정부가 역대급 구인난에 외국인 임시 비자를 확대한다. 국토안보부(DHS)는 20일 보 도자료를 내고 2022 회계연도에 임시 취업 비자를 2만 장 추가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국의 고용주들은 내년 3월31일 이 전까지 비농업 분야 서비스 및 생 산직에 멕시코와 아이티 등 출신 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 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 미국 비자 신청을 위해 대기 중인 불법 이민자들 안보부 장관은 성명에서“기록적 “경제 수요에 탄력적인 비자 프로 2천명에 대한 임시 취업 비자 확 인 일자리 증가에 비자 확대는 경 그램을 만들 것” 이라고 덧붙였다. 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DHS는 앞서 지난 4월에도 2만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중인 미국은 고용시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달초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 구건수가 1만8천건을 기록, 5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미국 기업들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임금을 인상 하고 문턱을 낮추고 있지만 인력 을 채우는 데 애를 먹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맞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 도 나온다. 본격적인 연말 연휴 시즌을 앞 두고 일주일 기준 일평균 신규 코 로나19 환자가 13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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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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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등록은 중앙선거관리 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찾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위해 노 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 력하자. 주위에 투표의 중요성을 또는 ok.nec.go.kr)로 들어가거 알려서 투표 가능한 모든 사람이 나 뉴욕 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검색 후 들어갈 수 있 투표할 수 있도록 강력히 독려하 “재외선거” 다. 또한 스마트 폰이나 아이폰에 겠다” 고 밝혔다. ◆ 어떻게 등록하나 = 김오택 서 사진기로 재외선거 큐알코드 재외선거관은“제20대 대한민국 를 찍고 진행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유권자등 록은 내년 1월 8일까지다. 현재 3 주 정도 남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뉴욕총영사관 유권자 등록 수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지만 지난 탄 핵정국과 비교해보면 저조한 것 또한 사실이다” 고 말하고“한인 사회 주요 마트를 중심으로 순회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장 순회접수 도 중요하지만 간편하게 등록할 재외선거 등록 큐알코드 수 있는 인터넷 동록을 받고 있 다. 현재 가장 편리하고 빠른 등 인터넷 등록시 여권 넘버, 주 록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 민등록번호, 한국주소, 미국내 주 이다. 인터넷을 많이 활용 해 달 소, 이메일을 필요로 하니 이를 지 라.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경우 참하고 등록하면 된다. 순회 접수 장소를 찾아 달라”고 ◆ 투표기간 2월 23~28일 = 덧붙였다. 투표소는 맨해튼 56스트리트 뉴 순회 접수 장소는 욕총영사관 공관투표소를 포함 △12월 22일(수) 오후 1시~6시 뉴욕 플러싱과 뉴저지 팰리세이 뉴저지 리지필드 H마트(리지필 드파트에 추가 투표소를 설치할 드지점) 예정이며 투표기간은 내년 2월 △12월 30일(목) 오후 1시~6시 23-2월28일이다. 투표하려면 반 뉴저지 리지필드 H마트(리지필 드시 내년 1월8일까지 유권자 등 드지점) 록을 마쳐야 한다. △2022년 1월 5일(수) 오후 1시 △재외선거 신고·신청 사이 ~5시 뉴저지 포트리 한남체인 등 트: ova.nec.go.kr [이여은 기자] 이다. <A10면 광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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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21, 2021

뉴욕한국학교는 18일 학습발표회 및 시상식을 갖고 2021 가을학기를 마감했다. 상 받은 학생들이 메달과 상장을 보이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18일 제3회 교장단 연수회를 개최했다. 앞줄 가운데 동북부협의회 강성방 회장, 오른쪽 옆 권근혁 재 외동포재단 주재관, 왼쪽옆 이광호 동북부협의회 자문위원장[사진 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With 코로나’ … 한국학교 운영방안 열띤 토의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교장단 연수회 45명 참석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회장 강성방)는 18일 제3회 교장 단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장단 연수회는 동북부 협의회 회원학교 교장 및 실무 대 표 45명이 참석해‘With코로 나, 한국학교의 운영방안’의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재외동포재단 권근혁 주 재관이‘재외동포재단 한국학교 운영비 지원 및 관리 안내’ 에대 한 지침을 전달했다. 또 지난 코로 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변화 를 겪은 한국학교들이 아직 끝나 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 직면해있 는 교육현장에 대한 현안들을 함

께 소통하며 해답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회는 2022년 봄학기부터 열릴 대면 수업에 대해 학교별 코 로나19 대처법 등을 골자로 한 학 교 대응방안, 학교 재정운영, 교장 또는 실무대표가 코로나 시대에 갖추어야 할 덕목과 리더십, 변화 하는 시대에 맞는 한국학교 교사 의 자질과 기준 및 교사교육, 변화 된 이 민사회에서의 한국학교의 수업 방향, 고학년을 차세대 리더 로서 성장시켜 한국학교 교육에 연계할 수있는 학생 교육등의 토 의 주제로 심도 높은 토의가 이뤄 졌다. 한 참석자는“지난 2년간 모

두가 그랬듯이 한국학교들도 참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끝 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에는 어 떻게 학교를 운영해야 하나 고민 이 깊었는데 연수회에 와서 같은 고민을 하는 교장 선생님들과 소 통하며 짐을 좀 내려놓은 것 같고 힘을 얻어 간다. ” 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 현안과 상정 안건 및 회원교 행사 향후 계획과 지원 방향에 대한 토의도 함께 진행됐 다. 동북부협의회측은 모든 한국 학교가 어려운 시국을 잘 이겨내 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한발 다가 가는 2022년이 되게끔 물심양면으 로 돕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2021년 가을학기 마쳐… 특별활동반 발표회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17일 금요반, 18일 토요반 가을학기 온라인 종업식을 가졌다. 이날 우리 문화를 공부한 특별활동 반들이 모두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케이팝, 미술심리, 말하기, 번역반, 한국문화체험반, 어린이합창반 등 수업했던 영상들을 보 며 지난 학기를 정리했다. 금요일. 토요일 양일간 온라인 전문 교사들로 모여 수업을 진행해온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 타주에서는 물 론이고 캐나다에서 까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2022년 봄학기는 금요반 2월 4일, 토요반 2월 5일 개 강한다. [사진 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활기찬 학교… 대면수업 장점 만끽” 뉴욕한국학교 가을학기 종강… 77명“상 받았어요”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는 18일 학습발표회 및 시상식을 갖 고 2021 가을학기를 마감했다.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 식에서는 한글날기념 대회 우수 자와 학교생활 우수자, 문화수업 우수자에 대한 메달 수여 등 총 77 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학습발표는 장구반의 길놀이 를 시작으로, 각반에서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으며, 학부모 합창반도 등장해 한국가곡‘마중’ 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종권 교장은“코로나19 계속 으로 긴장 속에 대면수업을 시작 했지만, 학부모들의 협력 덕에 오

학습발표회에 참여한 학부모 합창반. 가곡‘마중’ 을 감동스럽게 선사했다.

히려 더욱 활기찬 학교를 만들 수 있었다” 고 감사를 표하며, 새 학 기에 건강하게 만날 수 있기를 기 원했다. 뉴욕한국학교 봄학기는 2022년

1월 22일 시작하며, 현재 조기등록 접수 중이다. 조기등록에 대한 사항은 koreanschoolNY.com을 참고하 면 된다.

폴 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뉴저지한인상록회에 후원금 지난 11월 실시된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폴 김 시의원(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7일 오후 5시 뉴저지한 인상록회를 방문, 후원금 2천 달러와 과일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폴 김 시의원은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하게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 해 가고 있는 뉴저지한인상록회 2,500명의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수고하는 상록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은 상록회 회장단과 사회복지 상담사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종합

2021년 12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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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차세대협의회가 18일 성탄 축하 및 송년의 밤 행사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 한인동포회관 에서 열었다. [사진 제공 =AAYC]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송년회“모두 모두 건강하시기를…”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회장 유진희)는 18일 플러싱 삼원각식당에서 12월 월례회 및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유진희 회장은“1-2 년 사이에 회원 10명이 돌아가셨다. 이달에만 김명자 감사, 러시아에서 온 김이리나 회원 부친이 타계하여 보훈처와 긴밀하게 연락 을 하고 있다. 부디 회원님들께서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란다” 며“내년 봄 야유회에 회원 자녀들이 대거 참가하도록 하자” 고 당부했 다. 유진희 회장(둘째줄 오른쪽 두번째), 허경화 이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허경조 부회장(앞줄 왼쪽 두번째), 유정엽 총무(둘째줄 오 른쪽 끝), 김병묵 감사(앞줄 오른쪽 끝), 이민영 전 회장(둘째줄 왼쪽 두번째), 김승도 전 회장(둘째줄 왼쪽 끝)이 대한민국의 통일을 염 원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연락처: (917)887-6884 유정엽 총무 [사진 제공=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재미차세대협의회, 성탄축하 및 송년의밤 행사 엘렌 박 당선자·이창헌 당선자·마크 지나 시장 등 참석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대 표 브라이언 전)가 18일 성탄 축하 및 송년의 밤 행사를 뉴저지 테너 플라이에 있는 KCC 한인동포회 관 에서 열었다. 이날 새해부터 뉴 저지주 하원의원에 진출할 엘렌

박 당선자, 최초 한인 2세 한인회 장 이창헌 당선자와 마크 지나 테 너플라이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창헌 당선자는“TV 앵커 로 필 머피 주지사를 단독 인터뷰 할 때 그의 AAYC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놀랐다.” 며“AAYC가 해 내는 많은 일들을 보며 차세대의 한사람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한 인회장에 출마를 결심했다.” 고밝 혔다. 이날 생일을 맞은 마크 지나 시장은 노래자랑, 오징어 게임 등

미국내 최대 한인은행’→‘대표적 아시안뱅크’로 도약

뱅크오브호프, 조지아주 둘루스 지점 오픈

한인마라톤클럽, 송년의 밤… “1년 무사히 잘 달려왔다” 한인마라톤클럽(회장 이규대)은 17일 플러싱에 있는 산수갑산2 식당에서 송년의밤 행사를 가졌다. 한인마라톤클럽은 1년을 마무리 하는 자리에서 시상식을 열고 경품추첨으로 회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한인마라톤클럽]

“장난감·코트 필요한 어린이 모두 오세요” 퀸즈YWCA, 23일 예약하고 부모와 함께 와야 퀸즈YWCA는 성탄절을 맞아 23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까지 퀸즈YWCA 회관에서 장난 감 & 코트 나눔(Toy & Coat Giveaway) 행사를 갖는다. 퀸즈YWCA는 올해 가장 큰 후원단체인 Toys for Tots와 지역 단체, 교회, 개인들의 후원으로 많 은 장난감들을 나눌 수 있게 되었 다. 0~15 세의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은 보호자와 함께 온 어린이가 직접 본인이 장난감을 고를 수 있으며, 성탄일에 풀어 볼 수 있도록 봉사자들이 예쁘게 포

장을 해 준다. 또 산타와의 사진찍

기, 간단한 개임도 준비돼 있다. 사이즈가 맞으면 코트와 부츠도 골라 갈 수 있다. 함께 동행하는 부모들을 위해 코트와 여러 가지 선물이 들어간 가방도 증정한다. 이 행사에 참여를 위해서는 반 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전화 718-353-4553, 이메일 llachenauer@ywcaqueens.org 로 예약 하면 된다. ▶ 퀸즈YWCA는 성탄절을 맞아 23일(목) 오 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퀸즈YWCA 회관 에서 장난감 & 코트 나눔 행사를 갖는다.

‘미국내 최대 한인은행’ 에서, ‘대표적인 아시안뱅크’ 로 도약하 고 있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20일 미국 동남부 산업의 중 심지이자 강한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지 아주 애틀랜 타에 둘루스 지점(지점장 전재황 /3764 Old Norcross RD, Duluth, GA 30096)을 새롭게 오픈했다. 둘루스 지점은 뱅크오브호프 의 조지아주 첫번째 지점이자 전 국 54번째 지점으로, 뱅크오브호 프는 앞으로 둘루스 지점을 전초 기지로 삼아 동부지역의 영업력 을 확대하고, 한인 비즈니스에 전 문뱅킹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조지아주의 한인 경제성장을 견 인할 계획이다. 뱅크오브호프 둘루스지점은 전재황 지점장을 포함, 6명의 직 원이 상주하며 예금, 대출, 크레딧 카드, 환전, 신용장 등 종합금융서 비스를 제공한다. 또 조지아주 고객들은 뱅크오 브호프 온라인/모바일뱅킹을 통 해 온라인 전자명세서, 모바일체 크디파짓 등 기본적인 디지털뱅 킹 서비스는 물론 젤(zelle), 디지 털지갑, 무료 크레딧 점수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가 20일 미국 동남부 산업의 중심지이자 강한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지 아주 애틀랜타에 둘루스 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조지아주 첫 지점장으로서의 책임을 맡은 전 재황 지점장은 조지아텍을 졸업 한 조지아주 토박이로, 아시아계 은행 이스트웨스트뱅크 (EastWest Bank)에서 근무하다 이번 뱅크오브호프 둘루스 점의 지점장으로 영입됐다. 뱅크오브호프 내부에서는 그 를 중견은행에서 오랫동안 쌓은 노하우와 지역적 특성에 대한 이 해를 겸비한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미 동부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김규성 수석 전무 는“한인사회의 유일한 수퍼리 저 널뱅크인 뱅크오브호프가, 미국 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조지아에 첫 지점 을 열게되어 기쁘다” 며,“40년 역 사를 통한 재무 건전성과 금융 전 문가들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기 반으로, 둘루스 지점을 통해 조지 아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 할 발판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기사·사진 제공=뱅크오브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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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정은 집권 10년 ⑦]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 월이면 집권 10년 차를 맞는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부친 의 사망으로, 같은 달‘1인자’자 리에 오른 뒤 10년간 자신의 지위 를 공고히 다져 최근에는‘수령’ 칭호까지 붙는 등 선대와 같은 반 열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권 기간 핵·미사일 고도화 를 추구해 2017년 6차 핵실험(북한 ICBM 수소탄 성공 주장)에 이어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국 가핵무력 완성” 을 선언했다. 이 기 간 남북관계는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한 때 해빙기를 맞았으나 이듬해 북 미 정상회담 결렬과 지난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위기 를 맞았다. 남측의 한반도 평화프 로세스 구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다음은 지난 10년간 김정은 위 원장 행적과 핵·미사일 등 북한 동향, 남북관계 일지. ◆ 2010년 ▲ 9.28 = 김정은, 제3차 당대표 자회서 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등 장. 후계 구도 공식화 ◆ 2011년 ▲ 12.17 =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 12.30 = 김정은, 노동당 정치 국 회의서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 ◆ 2012년 ▲ 4.11 = 김정은, 제4차 당대표 자회서 노동당 제1비서·정치국 상무위원·당 중앙군사위원회 위 원장 추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유일지도사상으로 명문화 ▲ 4.13 = 헌법 개정해 김정은 을 국방위 제1위원장에 추대. 광명 성 3호 위성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후 실패 시인 ▲ 4.15 = 김정은, 김일성 100회 생일맞이 열병식서 첫 공개연설. “김정일 유훈 받들 것” ▲ 7.6 = 김정은 부인 리설주, 모란봉악단 창단 공연서 첫 등장 ▲ 7.15 = 리영호 인민군 총참

모장 숙청 ▲ 7.17 = 김정은에‘공화국 원 수’칭호 부여 ▲ 12.12 = 장거리 로켓 은하 3 호 2호기 발사, 위성궤도 진입 성 공 ◆ 2013년 ▲ 1.1 = 김정은, 1994년 김일성 이후 19년 만에 최고지도자 육성 신년사 발표 ▲ 1.23 = 유엔 안보리, 북한 장 거리 로켓 관련 제재 결의 2087호 채택 ▲ 2.12 = 북한 제3차 핵실험 ▲ 2.25 = 박근혜 대통령 취임 ▲ 3.7 = 안보리, 핵실험 관련 대북 제재 결의 2094호 채택 ▲ 3.31 = 김정은 주재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경제·핵무력 병진노선’채택 ▲ 4.2 = 영변 원자로 재가동 발표 ▲ 12.8 = 조선중앙통신,‘정권 2인자’장성택 실각 확인 보도 ◆ 2014년 ▲ 1.1 = 김정은 신년사.“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 마련”촉구 ▲ 1.8 = 김정은 부부, 데니스 로드먼과 북한 농구경기 관람 ▲ 2.12 = 남북 고위급 접촉. 이 산가족 상봉, 비방·중상 중단 등 협의 ▲ 2.20 = 금강산 남북 이산가 족 상봉 ▲ 3.9 = 김여정, 김정은 수행자 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 ▲ 4.1 = 12년제 의무교육 공식 개시 ▲ 4.9 =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서 국방위 제1위 원장 재추대 ◆ 2015년 ▲ 8.4 = 비무장지대 북한 목함 지뢰 도발로 한국군 부사관 2명 중 상 ▲ 8.20 = 북한군 경기도 연천 서 포격 도발 ▲ 8.22 = 남북 고위급 접촉 ▲ 10.20 = 금강산 이산가족 상 봉 ◆ 2016년

TUESDAY, DECEMBER 21, 2021

주요 일지 2017년 6차 핵실험 관계자 위한 연회에 참석한 김정은

2019년 12월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르는 김정은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2018년 통일각에서 포옹하는 남북 정상 [사진 출처=청와대 제공]

▲ 1.6 = 북한 제4차 핵실험. 조 선중앙TV “첫 수소탄 시험 성공 적 진행” 발표 ▲ 2.7 = 광명성 4호 위성 탑재 한 장거리 로켓‘광명성호’발사. 위성궤도 진입 ▲ 2.10 = 한국,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 발표 ▲ 3.2 = 안보리,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 관련 제재 결의 2270 호 채택 ▲ 5.6 = 노동당 제7차 당대회. 김정은“책임 있는 핵보유국”선 언. 김정은을 당 위원장으로 추대 하고‘위대한 영도자’칭호 부여. 경제발전 5개년 전략 제시 ▲ 6.29 = 김정은, 국방위원회 대체 신설된 국무위원회 위원장 추대

▲ 8.24 = 북한, 첫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 수중 발사 ▲ 9.9 = 제5차 핵실험 ▲ 11.30 = 안보리, 5차 핵실험 관련 제재 결의 2321호 채택 ◆ 2017년 ▲ 5.10 = 문재인 정부 출범 ▲ 6.2 = 안보리, 대북 제재 결 의 2356호 채택 ▲ 7.6 = 문재인 대통령, 독일 서‘베를린 구상’발표 ▲ 8.5 = 안보리, ICBM 시험발 사 관련 대북 제재 결의 2371호 채 택. ▲ 9.3 = 북한 제6차 핵실험. 북 한 핵무기연구소“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발표 ▲ 9.11 = 안보리, 6차 핵실험 관련 제재 결의 2375호 채택 ▲ 11.29 = ICBM 화성-15형 발사. 김정은“국가 핵무력 완성” 선언 ▲ 12.22 = 안보리, 화성-15형 관련 제재 결의 2397호 채택 ◆ 2018년 ▲ 1.1 = 김정은 신년사.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 표명 ▲ 2.9 = 김여정·김영남,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 ▲ 3.25∼28 = 김정은, 중국 방 문해 베이징서 시진핑과 1차 회담 ▲ 4.20 =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경제·핵무력 병진 승리”선포 ▲ 4.27 = 제1차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판문점 선언 채택 ▲ 5.7∼8 = 김정은, 중국 방문 해 다롄에서 시진핑과 2차 회담 ▲ 5.24 = 북한 풍계리 핵실험 장 폐기 ▲ 5.26 = 제2차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북측 통일각) ▲ 6.12 = 제1차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싱가포르 북미 공동 성명 채택 ▲ 6.19∼20 = 김정은, 중국 방 문해 베이징서 시진핑과 3차 회담

북한‘김정은주의’행보… 한국 국회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 의힘 하태경 의원은 28일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김정 은 위원장은 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없애고, 내부적으로‘김 정은주의’ 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 사상체계 정립도 시작했다고 했다. 사진은 2016년 열린 북한의 7차 당대회 모습(아래)과 5년 뒤 8차 당대회의 회의장 모습(위)으로, 김일성·김정일 초상이 부각된 7차 대회와 달리 8차 대회장에는 노동당 대형마크가 전면에 배치됐다.

▲ 9.14 = 개성공단 남북공동연 락사무소 개소 ▲ 9.18∼20 = 문재인 대통령 방북. 제3차 남북정상회담(평양). 9.19 평양공동선언 발표 ▲ 9.19 = 남북, 판문점선언 이 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 채택 ▲ 12.30 = 김정은, 문재인 대통 령에게 한반도 평화 의지 담은 친 서 발송 ◆ 2019년 ▲ 1.1 = 김정은, 신년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용의 발표 ▲ 2.27∼28 = 제2차 북미정상 회담(베트남 하노이). 합의문 도 출 없이 결렬 ▲ 4.25 = 김정은, 집권 후 첫 방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 ▲ 6.20 = 시진핑 방북 ▲ 6.30 =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 10.23 = 김정은“금강산 남 측 시설 싹 들어내라” 고 지시 ◆ 2020년 ▲ 5.3 = 북한군, 남측 비무장 지대 감시초소(GP) 총격 ▲ 6.9 = 북한, 대북 전단 살포 비난하며 남북 통신연락선 단절 통보 ▲ 6.16 = 북한,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 9.22 = 북한, 소연평도 해상 서 남측 공무원 총격·시신 훼손 ▲ 10.10 =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다탄두 탑재 추정 ICBM 화성-17형 공개 ◆ 2021년 ▲ 1.5 = 김정은 제8차 당대회 서 경제정책 실패 인정하고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제시. 핵잠수 함,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극초음 속 미사일 개발 공언. 김정은을 노 동당 총비서로 추대 ▲ 7.27 = 남북 정상, 통신연락 선 복원 발표 ▲ 8.10 = 김여정, 한미연합훈 련 비난. 남북 통신연락선 재단절 ▲ 9.28 = 극초음속 미사일 화 성-8형 시험발사 ▲ 9.21 = 문재인 대통령, 종전 선언 제안 ▲ 10.4 = 남북 통신연락선 재 복원 ▲ 10.11 = 국방발전전람회‘자 위-2021’개최. 김정은 연설“주적 은 전쟁 자체” ▲ 10.19 = 북한, SLBM 잠수함 서 발사(8·24영웅함) ▲ 10.28 = 국정원, 북한 내‘김 정은주의’용어 등장 파악 공개 ▲ 11~ = 북한 매체‘김정은 수 령’호칭 증가 [끝]

한국 국정원“김정은 140kg서 20kg 감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3월 6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 모습(왼쪽)과 10 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북한 김정은, 올해 전 세계인이 3번째로 많이 검색한 정치인” 독일 통계기관 집계… 구글 검색에선‘김정은 체중감량’많이 입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 해 전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자들 이 3번째로 많이 검색한 정치인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통계조사기관 스테티스 타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사용자 들은 김 위원장의 이름을 월평균 190만 회 검색창에 입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월평균 700 만 회 검색되어 1위에 올랐고, 보 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0만 회 검색돼 그 뒤를 이었다.

김 위원장 다음으로는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140만 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120만 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90만 회)이 각각 4∼6위를 차지 했다. 구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 색된 주제어는‘체중감량’ 이었다. 김 위원장은 올해 6월 노동당 정 치국 회의에서 전보다 확연히 마 른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구글 검색창에서도 지난

6월부터‘김정은 체중감량’ 이자 주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해외 매체에서 살이 빠진 김 위원장이 본인이 아 닌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 한 지난 9월에도 관련 내용이 빈 번히 검색됐다. 국정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약 140㎏ 에서 20㎏가량 감량된 것으로 분 석하고,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Ⅰ

2021년 12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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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만에 신규확진의 73% CDC“오미크론이 지배종”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지난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 진자 가운데 73%가 오미크론 변

미국 백악관은 20일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관 련해 전면봉쇄(lockdown) 정책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 핑에서 21일 예정된 조 바이든 대 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연설 방향 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 다. 그는“나라를 전면 봉쇄하는 것에 관한 연설이 아니다” 라면서 백신 접종의 이점, 백신 접근성 제

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CDC는“오미크론 변이가 이 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됐다” 라고 덧붙였다. 이달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보 고된 이후 19일만에 지배종이 됐

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불과 일 주일 새에 6배가량 늘어났고 미국

에서 지난주 65만명 이상이 이 변 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이후 델 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산하면서

백악관“오미크론발 전면봉쇄 계획 없다… 1년 전과 달라” 빈발국 여행경보 속속 상향… 아프리카 입국 제한, 철회 가능성 고와 검사 확대를 위한 조처에 관 한 개요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 미접종자가 유발하는 입원과 사망이 많을 것이라는 냉 혹한 경고를 할 것이라며“사람을 겁주려는 게 아니다. 미접종자가 처한 위험을 분명히 하려는 것” 이

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접종 완료 자에게는 코로나19가 작년에 처했 던 것과 같은 수준의 위험이 더는 아니라면서 전면 봉쇄 정책에는 거리를 뒀다. 그는“우리는 1년 전과 매우 다 른 지점에 있다” 면서 그때와 달리

2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접종을 완 료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학교의 대면 수업 계속 여부 는 지역 당국자가 결정할 부분이 라면서도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학교를 열어두는 것을 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당국은 전 세계적인 오

미크론 확산과 맞물려 해외 빈발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속속 올 리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날 스페인, 핀란드, 모나코, 차드, 레바논 등 8개국에 대해 여행 자제 를 권고하는 4단계로 올렸다. CDC 분류 기준상 최고 단계인

‘식당 손님 줄고’ … 실물경제, 오미크론 타격 본격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발 감염 확산에 음식점을 중심으로 실물 경제가 타격을 받기 시작했 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예약 서비스 사이트‘오픈테이 블’ 에 따르면 미국 식당들의 2019 년 동기 대비 예약 건수 감소율은 지난달 마지막 주 4%에서 이후 12 월 첫째 주 9%, 둘째 주는 12%로 점차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12월 1일 미국 내에서 첫 오미 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오미 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고 이와 관 련한 제한조치가 취해지면서 손님 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고 식당

운영자들은 전했다. 게다가 직원들마저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손 부족으로 식당을 꾸 려나가기 어려워지자 운영 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문을 닫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내 중심지 자영업자들 의 경우 대기업 직원들이 사무실 로 복귀하면 형편이 나아질 것이 라고 기대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에 사무실 복귀 시점이 연기되면 서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 고 저널은 전했다. 뉴욕 맨해튼에서 37년간 미용 실을 운영하는 랜스 래핑은“이젠 의지할 데가 없다” 며“실망스럽고 지친다” 고 말했다. 그의 미용실은

사무실 근무자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실제로 사무실 복귀가 미뤄지 고 있다. 예컨대 세계적 자산운용 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주 자발적인 사무실 복귀의 시범 운영을 중단했다. 피델리티는 사무실 복귀와 관 련해 이제‘언제’ 가 아니라‘어떻 게’ 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전반적 인 복귀 시점을 못 박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소비자 들도 움츠러들고 있다. 유통솔루션 제공업체 센서매 틱 솔루션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매장 유동 인구는 2019년 동기 대 비 23%나 감소했다. 12월 첫째 주

자유 되찾은‘아이티 피랍’선교단, 석방 아닌 탈출이었다 선교단체“17명 중 5명 풀려난 후 12명이 한밤중에 탈출 감행” 아이티에서 갱단에 납치됐다 두 달 만에 자유의 몸이 된 미국 선교단은 갱단에 의해 풀려난 것 이 아니라 한밤중에 스스로 탈출 한 것이었다고 피랍자들이 속한 선교단체가 밝혔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 오하이오주 소재 기독교 선교 단체 CAM은 20일 기자회견을 열 고 피랍자 17명 중 마지막까지 남 은 12명이 지난 15일 밤 탈출을 감 행했다고 전했다. CAM은 피랍자들이 모두 건강 한 상태라며, 미국서 재회한 사진 과 영상도 공개했다. 미국인 16명, 캐나다인 1명으로 이뤄진 이들 선교단은 지난 10월 16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크루아데부케의 보육원을 방 문하고 오던 길에 납치됐다. 피랍자 중엔 미성년자 5명도 포함됐다. 아이티 당국은‘400 마우조’ 라

는 갱단이 납치를 저질렀으며, 이 들이 인질의 몸값으로 1인당 100 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 다. 납치 한 달을 넘긴 지난달 21일 인질 중 2명의 석방 소식이 처 음 전해졌고, 이달 초 3명이 추 가로 풀려났다. 이어 CAM은 지난 16일 남 은 12명도 모두 안전하게 돌아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엔 자세한 귀환 경위는 밝히지 않 았다. 피랍자들은 참석하지 않은 채 열린 이 날 기자회견에 따 르면 5명이 먼저 풀려난 후 남 은 12명은 탈출을 결심하고 15 일 밤을‘디데이’ 로 택했다. 웨스턴 쇼월터 CAM 대변 인은“때가 왔다고 느꼈을 때 그들은 닫혀있던 문을 열 방법 을 찾아 조용히 줄지어 나갔 다” 며“근처에 경비가 많았지

만 갇혀있던 장소를 재빨리 벗어 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생후 10개월과 3살 아기를 포함 한 일행은 이후 어둠 속에서 거친 수풀을 헤치며 여러 시간을 걸었

29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주민들 이 줄지어 서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와 둘째 주에 18%, 14% 각각 줄어 핑을 시작하는 등 다른 요인이 작 든 것과 비교해 감소율이 더 커졌 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저널은 다. 설명했다. 단, 여기엔 올해 소비자들이 예 일렉트로닉 댄스록 밴드인 년보다 더 일찍 연말연휴 시즌 쇼 ‘LCD 사운드시스템’ 은 이날 브

고, 날이 밝을 무렵 누군가를 발견 하고 구조 요청 전화를 걸 수 있었 다고 선교단체는 말했다. 이후 미국 해안경비대의 항공 기로 미국 플로리다로 옮겨진 후 먼저 풀려난 5명과 재회했다. CAM은 납치 후 두 달간 이들 이 여러 장소에 갇혀 있었으며, 납 치범이 신체적으로 해를 가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오하이오주의 CAM 사무소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으나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를 압도 한 셈이다.

4단계에 해당하는 나라는 85개국 으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포함 돼 있다. 한국은 현재 3단계다. 반면 오미크론 발병 초기에 남 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 국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한 조 처는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이날 한 행사에서“미국에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매우 이른 시일 내 이 정책을 철회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루클린 공연을 앞두고 돌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 밴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도 공연을 강행할 뜻을 밝혔으나, 결국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후퇴 했다. 그렇다고 모든 이들이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며 일부 서점이 나 장난감 가게들은 연말 시즌답 게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저 널은 전했다.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오 미크론 변이 때문에 매장이나 사 무실의 운영 형태를 바꾸지는 않 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리처드 갤런티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주에 오 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많은 논의 를 했다며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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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21, 2021

·오미크론 엄습… 바이든, 시련의 겨울 맨친의‘한 방’ 공들인 2조 달러 사회복지예산안, 맨친 반대로 좌초 위기 ‘오미크론 맹위로 힘든 겨울’경고… 내년 중간선거 위기감 증폭 일 년 전 겨울만 해도 대선 승 리의 기쁨에 겨웠던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이 시련의 겨울에 접어 들었다. 역점을 둔 대규모 사회복 지 예산안이 좌초할 위기에 처했 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미국이 또다시 강타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 고 있어서다. 그렇지않아도 지지율 하락으 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바이든 대 통령에게 제대로‘한 방’먹인 건 친정인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 의원이다. 맨친 의원은 일요일인 19일 폭 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대 통령이 공들여 추진해온 2조 달러 규모 사회복지 예산안‘더 나은 재 건’ 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법안 통과를 통한 성과 확보가 절 실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 도부에게 대놓고 찬물을 뿌린 것 이다. 상원에서 여당인 민주당(친 민

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 의 의석수가 50대 50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맨친 의원의 찬성 한 표 는 법안 통과에 절대적이다. 맨친 의원은 인터뷰 30분 전에 야 백악관에 참모를 보내 인터뷰 계획을 알렸다고 CNN방송은 전 했다. 백악관에선 맨친 의원을 저지 하려고 필사적으로 연락을 취했지 만, 맨친 의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 다고 한다. 인터뷰가 끝나고 젠 사 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례적으로 장문의 반박 성명을 내 맨친 의원 을 비난한 데는 이런 배경이 숨어 있었던 셈이다. 맨친 의원의 공개적 반대 표명 으로 예산안의 운명엔 깊은 그늘 이 진 상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맨친 의 원이 최소한 현재 수준의 예산안 에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린 셈이 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친 의원과의 협상을 통해 추

바이든 대통령을 괴롭히는 또 하나의 중대 요인은 코로나19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19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맹위로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 고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 로나19 감염자와 입원자, 사망자 가 기록적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내놨다. 주말을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보내고 이날 백악관에 복귀한 바 이든 대통령은 오후에 오미크론 확산세와 관련한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보고를 받는다. 이어 21 일엔 대국민 연설을 통해 다시금 백신 접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밖에도 심상치 않은 인플레 이션과 공급망 차질 등 바이든 대 통령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요인 이 한둘이 아니다. CNN이 전날 내놓은 여론조사

에서 응답자 세 명 가운데 두 명꼴 (66%)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에 의구심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 령의 정책이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0%에 불과했고 45%는 부 정적이라고 답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 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으로선 위기 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대통령 선거 없이 상하원 의원 과 주지사 등을 뽑는 중간선거는 통상 여당에 불리한 결과로 귀결 된다.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을 좀처 럼 찾지 못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 령으로서는 상·하원에서의 근소 한 우위마저 내줄 수 있다는 조바 심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 을 공화당에 빼앗기게 되면 바이 든 대통령은 남은 2년 임기 동안은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게 됨은 물론 강한 의지를 보이는 재선 도 전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을 비롯한 생필품의 가격 인상을 꼽았다. 공급망 차질(79%)과 주거비용 상승(77%), 유가 인상(70%), 노동 력 부족(67%), 코로나19(65%) 등

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33%는 일 년 전보다 개 인적 재정 형편이 나빠졌다고 답 했다. 일 년 전보다 나아졌다는 응 답은 21%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체적인 국 정 지지도는 49%였으며 반대한다 는 여론은 51%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분야별 정책 지지도는 외교(47%), 경제(45%), 중산층 지원(45%), 이민(40%) 등 에서 50%를 밑돌았으며 설문 항 목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대응( 54%)에서만 50%를 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처럼 지지 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고 특히 미 최대 쇼핑 시즌인 연말에 접어 들면서 인플레이션과 물류대란이 지지율에 한층 더 악재로 작용하 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 까지 온라인과 전화 방식으로 이 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7%라고 CNN은 덧붙였다.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고말 했다. CNN은 바이든 행정부가 보여 준 일련의 조치는 과거 오바마 전 행정부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으려 는 데 있다고 봤다. 오바마 대통령 재직 당시인 2014년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을 신속히 예측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러시아가 공격을 감행하 자 당시 바이든 부통령은 우크라 이나 무장과 러시아에 대한 혹독 한 제재를 밀어붙였으나, 대부분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반대에 부딪 혔다. 미 정부 한 관계자는“2014 년 제재는 특정 러시아 국영기업 들이 미국 자본·기술시장 접근을

막아 중장기적 발전을 억제하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지금은 러시아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상 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엄청나고 즉각적인 방안들이 마련돼 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일련의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와 같은 비

슷한 실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우 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초 우크라이나 침공 발발 시 군대를 파견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은 러시아가 미국의 위협 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

가 조정된 예산안이 도출될 수 있 지만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맨친 의원에 대한 백악관 내 불신이 한 층 깊어진 모양새다. 한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폴리 티코에“이런 건 본 적이 없다. 대 통령과 악수를 하고 지난 화요일 에 서면 제안을 내놓은 사람” 이라 며“이렇게 빨리 뒤집는 걸 보면 또 뒤집을지 모른다” 고 분통을 터

뜨렸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는 20일 맨친 의원의 반대에도 불 구하고 내년 초 예산안 표결에 나 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맨친 의원의 마음을 돌 려놓지 못하거나, 공화당 내부에 서 반란표가 없는 상태에서 표결 을 강행했다간 오히려 예산안만 좌초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위기의 바이든… 여론조사서 66%“리더십에 의구심” CNN 발표… 응답자 4명 중 약 3명꼴로“인플레 대응 불만” “바이든 정책, 경제에 긍정적 30%·부정적 45%” 아직 임기를 1년도 채우지 않 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리더 십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미국인 세 명 중 두 명은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 구심을 갖고 있으며 70% 이상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대응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 과가 나왔다. 미 CNN방송이 19일 공개한 여 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천 256명 중 66%가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구심이 있다고 답했 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92%, 무 당파 중에선 75%,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36%가 이런 답변을 내놨 다. 응답자 중 72%는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공급망 차질 대처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응답자는 70%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에 있어서는 34%가 정부 대처에 비판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상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 다는 답변은 30%에 불과했다. 45%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으로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답 했다. 응답자 중 75%는 지역사회의 경제 상황을 우려한다고 답했고 63%는 미국의 경제가 좋지 못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과 관련해서는 80%가 식료품

“바이든, 러시아에 신속 강경책… 오바마 전 행정부 실패 교훈” 전직 나토 관리…“2014년엔 지금과 같은 협업 볼 수 없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 능성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이 신속하게 강경책을 꺼내 든 것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실 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데서 비 롯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가을 무렵 미 정보당국으로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 정황을 보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에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초기 대응은 주로 치열한 외교 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게 우크라이나 침공 움직임을 중 단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계속 우크 라이나 접경지역에 병력을 증강하 자 바이든 행정부는 조용한 외교 전으로 일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러시아가 가혹한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료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뒤 겪었 던 대가보다 더 클 것이라고 강조 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를 포함 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 동맹 국들과도 상세 정보를 공유했다. 전직 나토 고위 관리는“2014년 에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협업을 볼 수 없었다” 며“바이든 행정부 는 러시아 침공을 막기 위해 더욱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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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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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 아들, 입사지원서에“아버지가 수석… 도움 주실 것”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 이뤄드리겠다” … 청와대 김 수석“있을 수 없는 일”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 하면서‘성장과정’에“아버지께 들이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 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고 에‘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 라는 만 적었다.‘학창시절’항목에는 내용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이를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두고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이 것” 이라고,‘성격의 장단점’항목 제기된다. 에는“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MBC가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 고각 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 씨는 최 각 적었다고 한다. 근 한 업체의 금융영업직에 지원 ‘경력사항’ 항목에는“한 번

믿어보시라. 저는 거짓말하지 않 는다” 라며“제가 이 곳에서 날개 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고썼 다. 이 같은 행동을 두고 정치권에 서는 김 씨가 김 수석의 지위를 이 용해 부당하게 취업하려 한 것이 라는 지적이 나온다.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한

채 소위‘아빠 찬스’ 를 통한 편법 취업을 노렸다는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 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김 씨의 처사는 문재인 정부가 내 세운‘공정’ 과는 거리가 멀어 취 업준비생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 는 비난의 목소리까지 커질 조짐 이다.

한편 김 씨가 이력서에 기재한 학력은 허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 과를 졸업했다고 썼지만, 해당 학 과를 졸업하지 못한 채 다른 대학 으로 옮겼다가 자퇴한 것으로 전 해졌다. 김 수석은 MBC와의 통화에서 김 씨가 이처럼 부적절하게 기업

체에 지원한 사실에 대해“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며“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 과 드린다” 고 했다. 김 씨 역시“너무 취직을 하고 싶었다”며“그래서는 안 되는데 제가 미쳤었나 보다” 라고 해명했 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아들 입사지원서 논란’하루만에 사퇴 문대통령, 사의 즉각수용… 대선 앞 공정이슈 파장 고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 민정수석이다’라는 내용을 써냈 들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으며, 이런 사실이 전날 보도를 통 하루 만인 21일 자리에서 물러났 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부적절 다. 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 브리핑에서“문재인 대통령이 김 자들을 만나“김 수석이 오늘 아침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고 밝혔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했다”며 다. “문 대통령도 사의를 즉각 수용했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다” 고 설명했다. 민감하게 여기는 공정성 이슈와 대신 이 관계자는“김 수석이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큰 파 아들의 입사지원서 작성에 개입하 장이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 김 수 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고 강조했 석의 거취를 정리하며 수습에 나 다. 서는 모양새다. 김 수석 역시 전날 언론에“아 김 수석의 아들은 최근 여러 기 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 업에 낸 입사지원서에‘아버지가 료를 받아왔다” 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김 수석의 프라 이버시와 관련한 부분이라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 며“오늘 오후에 김 수석이 본인의 입장을 직접 언 론에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 고설 명했다. 이날 사퇴로 김 수석은 지난 3 월 임명된 지 9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 정수석실에서는 각종 논란으로 민 정수석들이 조기에 사퇴하는 일이 반복돼 왔다. 초대 민정수석인 조국 전 수석 은 2년 2개월 동안 자리를 지켰지 만, 후임인 김조원 전 수석은 2주

택 보유로 입길에 오르며 1년여 만 에 교체됐다. 그 뒤를 이어 임명된 김종호 전 수석과 신현수 전 수석 역시 여권 과 검찰의 갈등 국면에서 각각 4개 월·2개월 동안만 자리를 지켰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민정수 석들이‘단명’을 거듭하는 것이 공직사회 기강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 자는‘민정수석의 잦은 교체에 대 한 청와대의 입장이 있느냐’ 는질 문이 나오자“별도로 밝힐 입장은 없다” 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얘기하고 싶은 어떤 사정이 있다고 해도, 청 와대는 (이런 사정을 언급하는 대

아들의 입사지원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사의를 표 명했다.

신) 국민의 정서에 즉시 부응해야 한다” 면서 이번 김 수석의 사퇴 역 시 국민적 여론을 고려해 이뤄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사퇴로 민정수석이 다시 공석이 되면서 문 대통령 역

시 후임 인선을 고민할 것으로 보 인다. 일각에서는 민정수석실 선임 비서관인 이기헌 민정비서관이 당 분간 대행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 측도 나온다.

계속되는 민정수석실 잔혹사… 문재인 정부 임기말 공직기강‘휘청’ “다자대결서 이재명 40.3% 윤석열 37.4%” “아버지가 민정수석”김진국 아들‘황당 이력서’…“정치권 가족리스크가 청와대 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일 다 되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말 레 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임덕 현상도 가속화할 것이라는 김진국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 관측이 나온다. 업에 제출한 입사지원서에“아버 ◇ 공직기강 담당하는 민정라 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이다”, 인 또‘도마’… 문대통령 레임덕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 가속화 을 이뤄드리겠다”등의 내용을 적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 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수석실은 고비마다 논란에 휩싸였 가장 민감한 이슈인 공정성 문 다. 제를 건드렸다는 점, 공직기강을 2018년에는 특별감찰반에서 일 다잡아야 할 민정수석실에서 수 하던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차례 논란이 되풀이 된다는 점 등 ‘환경부 블랙리스트’의혹 등이 에서 이번 사안의 파장은 작지 않 불거졌다. 2019년에는 조국 전 민 을 것으로 보인다. 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특히 여야 대선주자를 중심으 뒤 자녀의 대학입시 특혜 의혹, 사 로 한‘가족 리스크’ 가 정치권을 모펀드 투자 의혹 등이 불거지며 강타한 가운데 청와대 역시 여기 정국을 뜨겁게 달궜고, 당시 검찰 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부각 개혁 문제까지 맞물리며 진영대결

·이념대결로 한동안 사회가 진통 을 겪어야 했다. 조 전 수석의 뒤를 이어 민정수 석을 맡았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 은‘청와대 참모 1주택 보유’권고 에도 2주택을 유지하다 구설에 오 른 끝에 교체됐고, 그 뒤를 이은 김종호 전 민정수석도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책 임을 지고 4개월만에 조기에 물러 났다. 그 뒤를 이은 신현수 전 민 정수석이 이른바‘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을 수습하는 듯 했 으나 이후에도 계속된 여권과 검 찰의 힘겨루기 국면에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임명 두 달여 만에 자리를 떠났다.

이후로도 이광철 전 민정비서 관은‘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 법 출국금지 의혹’ 으로 불구속기 소 되고,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 은 수십억원의 대출을 받아 부동 산을 매입해 비판 여론에 휩싸인 끝에 사퇴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진국 민정수석까지 아들의 부적절한 입사지원서 논란 이 불거지면서 민정수석실의‘수 난사’ 는 계속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문 대통령으로서는 공직 기강을 담당해야 하는 민정수석실 이 번번이 입길에 오른다는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가뜩이나 임기 말 공직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청와대의 영이 제대로 서지 않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KSOI·리얼미터 조사서 엎치락뒤치락 혼전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 지난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이 후 힘 윤석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보는 0.3%포인트 빠졌다. 하며 혼전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이 후보의 아들 도박 의혹과 4.6%,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학 4.2%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물결 력 의혹 등 여야 후보의‘가족 리 의 김동연 대선 후보는 1.3%였다. 스크’ 가 안갯속 판세에도 일정부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68.3% 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는‘배우자 자질이 후보 선택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영향을 미친다’ 고 답했다.‘영향 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 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틀간 1천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 29.3% 였다. 또한 응답자의 75.0% 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 후보가 40.3%로 윤 후보(37.4%) 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를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 차 ‘바꿀 수도 있다’ 는 응답은 21.9% 로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두 였다. 후보의 1,2위 순위가 지난주와 달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리 바뀌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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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21, 2021

김총리,‘양도세 중과 유예’이재명 정면반박…“동의 어려워” “매물 나온다? 납득하기 어렵다… 유예 시 이미 주택 처분한 분들이 피해” 이재명-청와대·정부간 충돌 심화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더불 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추진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와 관련해“정부 정책의 신뢰가 떨 어져서 정부는 동의하기 어렵다” 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와 의 인터뷰에서“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던 분들이 지금 여 유를 준다 해서 매물을 내놓을 것 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양도세 중과 도입 시 이미 5월 말까지 유예기간을 줬

는데 그때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 분한 분들은 피해를 본다” 고 지적 했다. 김 총리의 언급은 청와대와 정 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에 계속 반 대 입장을 냈는데도 이 후보가 이 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는 상황 에서 나온 것이다. 이 후보와 청와 대·정부 간 대립이 더욱 심화하 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 에서“중과의 목표는 벌을 주는 것 이 아니라 시장 정상화인데, 지금 양도세 중과가 매물 출현을 막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방역강화 조치 시 행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 관련 정부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장애요인” 이라고 했다. 그는 그는 청와대의 반대와 관련,“양보하면

좋겠다” 며“(계속 반대하면) 당선 돼서 하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위중증 1천22명, 하루만에 다시 1천명대… 코로나 신규 5천202명 사망 52명 늘어 4천828명… 오미크론 감염 49명 급증 누적 227명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나 흘째인 21일 코로나19 위중증 환 자가 다시 1천명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1천22명 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두번째 로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1 천16명으로 처음 1천명을 넘겼고, 19일 1천25명으로 최고 수치를 기 록했다. 전날 997명으로 내려왔지만 하 루 만에 25명 늘어 다시 1천명대로 올라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이 후 8일 연속(906명→964명→989명 →971명→1천16명→1천25명→997 명→1천22명) 900명 이상으로 집 계되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민회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가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위중증 환자의 85.3%인 872명 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75 명(7.34%), 40대 41명(4.01%), 30대 26명(2.54%) 순으로 뒤를 이었고 20대와 10대도 각각 6명(0.59%)과

2명(0.20%) 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며 코로 나19 중환자 병상은 한계치에 가 까워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 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80.7%(1천337개 중 1천 79개 사용)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87.7%(837개 중 734개 사용)로, 여 전히 90%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입원할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 자는 420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17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 천2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5천 318명을 이어 이틀째 5천명대였 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7만5천 615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지난주 주중 신규확진자 규모가 7 천명대로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수치가 줄었다. 주말 검사 수가 감 소해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상대 적으로 적게 나오는 양상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김 총리는 다만 당정이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세 부담을 완화 하고자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어려 운 시기에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 련해‘확진자 급증에 대한 대비책 이 왜 마련되지 않았나’ 라는 물음 에“백신 효과가 생각보다 일찍 줄 어들었다” 며“3차 접종을 해야 위 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추는 것 은 분명하다” 고 대답했다.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소상

공인과 자영업자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에 대해“지금 우리의 제일 큰 고민은 방역” 이라며“그분들의 고 통을 알지만, 이번에는 방역이 급 하다” 고 강조했다. 여야 대선후보가 50조원 내지 100조원의 예산을 마련해 자영업 자·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재원 마련이 핵심인 만큼 정치권 논의 를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 보 등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 령의 형집행정지를 주장한 데 대 해서는“법무부에서 거론이 안 되 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는 5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4천 828명이며, 국내 누적 치명률은 전 날과 같은 0.84%다. 사망자 중 51명이 60세 이상 고 령층이고 나머지 1명은 50대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49명 추가돼 모두 2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 자 급증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4 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또 병상 부족 사태가 지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병원의 의료 자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라 고 지시했다. 서울대병원은 전날 선제적으로 비상체계로 전환해 코 로나19 병상 확보에 발벗고 나섰 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 로 보면 지역발생 5천144명, 해외 유입이 58명이다. 최근 1주간(12.15∼21)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850명→ 7천621명→7천434명→7천312명→ 6천235명(당초 6천236명에서 정 정)→5천318명→5천202명으로, 하 루 평균 6천710명꼴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1천979명, 경기 1천299명, 인 천 381명 등 수도권에서만 3천659 명(71.1%)이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확진자는 부산 233명, 경남 184명, 충남 163명, 전 북 144명, 대구 136명, 대전 125명, 강원 116명, 경북 101명, 충북 87명, 광주 75명, 전남 40명, 울산 35명, 제주 25명, 세종 21명 등 모두 1천 485명(2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60명)보다 2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신규확진자 수는 서 울 1천994명-경기 1천313명-인천 384명 등 수도권만 3천69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가 나왔다. 방대본은 지난 19일 발표한 신

세계유산 도전 일본 사도광산 조선인 1천140명 미지급금 기록 발견 23만엔 공탁 후 시효완성으로 국고에 편입 기재…“절차적 문제” 전문가“사도광산에 적어도 2천명 정도 동원”… 사료로 일부 확인된 셈 일본이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록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상당한 사도(佐渡)광산 에서 강제노역한 조선인이 1천명 을 훌쩍 넘는다는 사실을 보여주 는 일본 공문서가 존재하는 것으 로 21일 파악됐다. 특히 이들이 월 급도 제대로 받지 않은 사실이 공 문서로 확인됐다. 일본 니가타(新潟)노동기준국 이 작성한 공문서인‘귀국 조선인 에 대한 미불임금채무 등에 관한 조사에 관해’ 를 연합뉴스가 확인 해보니 1949년 2월 25일에 1천140 명에 대한 미지급 임금으로 23만1 천59엔59전이 공탁된 것으로 기록 돼 있었다.

채무자는 다이헤이(太平)광업 주식회사 사도 광업소 측이고 공 탁 기관은 니가타 사법사무국 아 이카와(相川)출장소였다. 이 문서는 니가타노동기준국 이 1950년 10월 31일 당시 노동성 노동기준국장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며 일본 국립공문서관 에 보관돼 있었다. 고바야시 히사토모(小林久公)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 사무 국 차장이 과거에 확보한 자료를 최근 검토하는 과정에서 문서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가 일본 법무성의 지역 사무 소인 니가타(新潟)지방 법무국을

통해 최근 확보한 공문서에서도 동일한 날짜에 같은 금액이 공탁 된 것으로 확인된다. ‘공탁원부’및‘금전 공탁 원 장’ 에는 1949년 2월 25일‘임금과 퇴직금 변제’ 를 이유로 23만1천59 엔59전이 공탁됐다고 수입 항목이 적혀 있다. 니가타지방 법무국이 개인 정 보라며 문서에 일부 먹칠을 한 탓 에 공탁금 지정 수취인이‘■■■ ■(문자 수 미상) 외 1천140명’ 으 로만 확인된다. 두 문서 간 인원에서 1명의 차 이가 나지만 이유는 명확하지 않 다. 일본 당국은 공탁금의 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간주해 1959년 5월 11일 공탁금을 국고에 편입한 것 으로 기재돼 있다. 고바야시 차장은“민사 공탁을 하려면 당사자(채권자)에게 공탁 한다는 통지를 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밟지 않았으므로 법률적으 로 성립된 공탁이라고 말하기 어 렵다” 며 일본 측의 대응에 여러 가 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사도 광산에 동원됐던 조선인 생존자가 있다면 당시의 체험에 관한 정보를 제공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년 8월 19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시에 있는‘사도시마노킨잔’ (佐渡島の 金山·이하‘사도 광산’ 으로 표기)의 도유(道遊)갱 내부에 조명이 밝혀져 있다.

貞三) 일본 후쿠오카(福岡)대 명 예교수는 이들 문서에 관해“미쓰 비시(三菱)광업 사도 광업소 이외 의 곳에서 나온 새로운 숫자” 라며 ‘적어도 2천명 정도’ 로 추정되는 사도 광산에 동원된 조선인에 사도 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중 1천 관해 연구한 히로세 데이조(廣瀨 141명이 사료로 증명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문화심의회는 니가타현 사도시에 있는‘사도시마노킨잔’ (佐渡島の金山, 일명 사도 광산) 을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으로 유 네스코(UNESCO)에 추천하도록 할지 심사 중이다.


세계

2021년 12월 2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지구촌 새해맞이 행사 실종… 오미크론 탓 올해도 썰렁 런던·파리 신년 전야제 취소… 뉴욕 타임스스퀘어도 고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 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기존에 있 던 델타 변이도 재확산하면서 올 해도 연말연시 분위기가 썰렁하게 됐다.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대 대적인 신년 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도 결국 주요 신년 맞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어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시는 트래펄가 광장 신년 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런던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적인 수준 으로 늘어나고 있다며“이는 우리 가 트래펄가 광장의 신년 축하 행 사를 할 수 없다는 뜻” 이라고 밝혔

다. 그는“많은 런던 시민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조처를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에선 12월 31일 자정 이 되면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의 종탑인 빅벤이 울리고 트래펄 가 광장에 모인 군중들은 스코틀 랜드 민요‘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작별)’ 을 부르며 새 해를 맞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모임 금지 조처가 내려졌고, 올해 연말도 행 사가 취소되면서 조용히 새해를 맞게 될 전망이다. 영국은 대신 BBC 방송을 통해 새해를 축하하 는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도 새해맞이 불꽃 놀이 등 각종 행사를 취소했고, 독

2021년 1월 1일 인파 없이 썰렁한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새해를 축하하는 색종이만 뿌 려지고 있다.

일은 나이트클럽 폐쇄와 사적 파 티 제한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마를 비롯해 여러 이탈리아 도시들은 불꽃놀이 등 각종 신년

전야 축제를 취소하고 있으며, 일 부 지역은 공공장소에서 연회와 음주 등을 규제하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년 행사로 꼽히는 타임 스스퀘어 신년 축하 행사를 놓고 계획대로 진행할지 고민 중이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매년 마지막 날에 열리는 신년 행사는 전세계에서 100만 명에 달하는 관 광객이 모이는 초대형 이벤트다. 지난해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극소수의 시민을 초청 해 비공개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자들에게 신년 행사 참석을 허용한다는 계획이 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면 서 행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 을 수 있다고 현지 WABC 방송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LA)는 LA 다 운타운 그랜드파크에서 열릴 예정 이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오프라 인 행사가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 기로 했다. 반면 대대적인 신년맞이 행사

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현지 경제전문 매체 걸프비즈 니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UAE)의 두바이는 신년 행사 계 획을 발표하며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해 각 관광 명소에서 신년 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UAE 국가비상사태·재 해 관리청(NCEMA)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참석 인원이 전 체 수용 가능 인원의 80%로 제한 되며 참석자들은 96시간 이내 유 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한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여름이 시작된 호주 시드니도 코로나19 관련 각종 통제를 완화 하면서 대규모 신년 행사를 준비 하고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 헤럴드는 시드니가 올해 신년 전 야 행사에서 대규모 불꽃놀이와 야외 콘서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 라고 전했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비 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국제 적인 논란을 불러왔다. 2017년 31살의 나이에 오스트 리아 총리직에 올라 30대 지도자 바람의‘시초’ 가 됐던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는 2차례 총리직을 수행했으나 우호적 보도를 위해 재무부 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했다 는 혐의가 불거지면서 총리직을 사퇴했다. 서구식 자유 민주주의적 절차 가 아닌 방식으로 집권한 경우까 지 포함하면 30∼40대 국가 지도 자 수는 더 많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 대 후반이던 2011년 집권한 뒤 정 해진 임기 없이 장기 집권을 이어 가고 있다. 현역 국가 지도자 가운 데 나이는 적은 편이지만, 경력만 따지자면 밀리지 않는 셈이다. 아프리카 국가 차드에서는 쿠 데타로 집권한 마하메트 데비(37) 장군이 임시 행정부 수반을 맡고 있다. 또다른 아프리카 국가 말리 에서도 38세의 군부 지도자 아시 미 고이타가 2020년 쿠데타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앉아 있 다.

이번엔 35세 칠레 대통령… 밀레니얼 지도자 돌풍 계속 핀란드 마린·뉴질랜드 아던·엘살바도르 부켈레 등 신선한 리더십 찬사 뒤에 간혹 불미스러운 일탈행동도 남미 국가 칠레에서 서른다섯 청년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다 른 30∼40대 밀레니얼 세대 국가 지도자들의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 다. 19일(현지시간)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연합‘존 엄성을 지지한다’ 의 후보로 출마 한 좌파 성향 가브리엘 보리치(35) 후보가 55.9%를 얻어 대통령에 당 선됐다. 극우 성향 경쟁자 호세 안토니 오 카스트(55) 후보(44.1%)를 10% 포인트 이상 큰 차로 따돌렸다. 보리치 당선인은 36살이 되는 내년 3월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

령으로 취임해 4년간 칠레를 이끌 게 된다. 보리치 당선인은 대학생 시절이던 2011년 교육개혁을 요구 하는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끌어 이름을 알렸고, 20대 때인 2014년 에 연방 하원의원 당선으로 정치 에 입문한 인물이다. 최근 30대 국가 지도자들의 국 제무대 등장은 드물지 않다. 서방 국가의 현역 30대 국가 지 도자로는 2019년 취임한 산나 마 린(36) 핀란드 총리가 대표로 꼽힌 다. 그는 1985년생으로 취임 당시 34살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도 지금은 40대지만 취임 당시

인 2017년에는 39세였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41)도 37세에 취임했다. 같은 해 엘살바도르 대통령으 로 취임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도 38세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현역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 타이틀은 현재 남유럽 국가 산마 리노의 자코모 시몬치니(27) 집정 관이 보유하고 있다. 이 국가의 정부 수반이자 국가 원수인 집정관은 한 번에 2명씩 선 출되며 6개월 임기를 보낸다. 이들은 신선한 리더십으로 조 명받기도 했으나 불미스러운 사고 에 직접 연루되는 경우도 적지 않

홍콩입법회 중국 각본대로… 친중 89석 vs 중도 1석 역대 최저 투표율… 민주진영 불참하고‘무투표’저항 중국이‘애국자가 다스리는 홍 콩’ 을 기조로 홍콩의 선거제를 전 면 개편한 후 처음 실시된 입법회 (의회) 선거가 30.2%라는 사상 최 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예정대 로’친중 진영이 단 1석을 제외하 고 90석 의석을 휩쓸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홍콩국 가보안법 제정에 이어 선거제 개 편으로 홍콩의 정치권에서 반대파 의 목소리를 제거하게 됐다.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놀라 홍콩 손보기에 나선 중국이 직접 설계한 대로‘홍콩의 중국 화’ 를 착착 밀어붙이고 있다는 분 석이다.

19일 실시된 홍콩 입법회(의 회)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30.2%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447만2천863명 중 총 135만680명이 참여했다. 1997년 홍콩이 영국에 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역대 입 법회 선거 최저 투표율이다. 사상 최고치였던 직전 2016년 9월 선거 투표율(58.29%)의 거의 반토막 수 준이다. 입법회 첫 직접 선거가 실 시된 1991년의 투표율(39%)보다 도 낮다. 총 153명이 출마한 선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뽑는 10개 지역구 의원 20명, 관련 업계 간접선거로 뽑는 직능 대표 의원 30명, 선거인

단(선거위원회)이 뽑는 의원 40명 등 총 90명의 의원을 뽑았다. 이중 친중 진영이 장악한 1천 500명 규모 선거인단이 뽑는 의원 선거가 투표율 98%를 기록하며 이날 오전 3시께 당선자를 발표했 다. 이어 지역구 20석 역시 친중 진 영이 싹쓸이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10개 지역구에 출마 한 중도성향 혹은 친정부 진영이 아닌 후보 11명 전원이 큰 표차로 패했다” 고 전했다. 다만 직능 대표 의원 선거에서 중도파 틱치연(狄志遠) 후보가 당

칠레 대통령으로 선출된 가브리엘 보리치(35)

았다. 마린 핀란드 총리는 최근 코로 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 오미크 론이 자국 내에서 확산하는 데도 확진자를 밀접접촉한 데 이어 나 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비난을 받 았다.

선돼 이번 입법회 유일의 비(非) 친중 진영 의원이 됐다고 SCMP 는 전했다. 홍콩에서는 친중파를 ‘건제파’ (建制派)로 부른다. 틱 당선자는 명보에“90석의 의 회에서 1대 89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면서“비 건제파의 길은 쉽 지 않겠지만 입법회에서 최선을 다해 대중에게 내가 지지받을 자 격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애초 당선자보다 투표율에 관심이 쏠렸다. 범민주 진영에서 자격심사위원회 설치와 직선출 의석수가 35석에서 20석으 로 축소된 것 등에 반발해 아무도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선거에 대 한 관심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주요 민주진영 인사들이 대부 분 2019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기소되거나 실형을 살고 있는 데

다, 출마를 희망해도 정부 관리들 이 벌어지면서 투표율이 과연 얼 로 꾸려진 자격심사위 심사를 통 마나 나올 것이냐에 관심이 쏠렸 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야권에 다. SCMP는“한쪽 세계에는 선거 서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에 출마한 후보자와 대부분 노년 민주진영 지지자들은 뽑을 후 층인 유권자가 있고, 다른 한쪽 세 보가 없다는 이유로, 친중진영 지 계에는 선거 당일 무료로 운행한 지자들은 야권과 경쟁이 없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들이 나간 이유로 과거 만큼 입법회 선거에 젊은층이 있었다” 며“홍콩 사회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홍콩 언 입법회 선거일 두 개의 평행 우주 론은 풀이했다. 로 갈라진 것처럼 보였다” 고 전했 2014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 다. 구하는‘우산혁명’ 과 2019년 범죄 선거 결과를 두고는 입법회의 인 송환법 반대에서 촉발한 대규 정통성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모 반정부 시위를 이끌었던 민주 관측이 나온다. 진영이 선거에 불참하면서 출발부 케네스 찬(陳家洛) 홍콩 침례 터 반쪽짜리였던 선거는 중국의 대 부교수는 명보에“투표율이 역 홍콩 통치 체제 방식에 대한 민심 대 최저인 30%에 불과한 것은 이 을 표출하는 기회로 여겨졌다. 번 총선의 공신력과 입법회의 정 해외로 도피한 민주 운동가들 통성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을 중심으로 선거제 개편에 항의 “낮은 투표율은 체제에 대한 불신 해 투표 보이콧과 백지투표 운동 임”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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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21, 2021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주식 시장 2022년 키워드는 무엇일까? 묘서동처(猫鼠同處) vs 교토삼굴(狡兎三窟) <투자자들, 좀 더 영리해져야 한다> ◆ 묘서동처(猫鼠同處) 얼마 전 한국의 대학 교수들이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묘 서동처’(猫鼠同處)를 뽑았습니 다. 일반적으로 쥐는 곡식을 훔쳐 먹는‘도둑’ 에 비유되는데 고양 이는 쥐를 잡는 동물입니다. 둘은 함께 살 수 없는 관계인데, 그 둘 이 함께 있다는 것은‘도둑을 잡 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거리 가 됐다’ 는 뜻이기도 합니다. 올 해 있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임직원 땅 투기 사건 같은 사회 분위기와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부 교수들은 내년 대통령 선 거를 걱정하는 의미로 묘서동처 를 선택한 교수들도 있었는데, 이 는 최고의 인물을 가리는 것이 아 니라, 상대적으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 국운을 맡겨야 하는 최악 의 상황이라고 비꼬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들이 안정되길 바라며, 2022년 주식시 장에는 어떤 사자성어가 어울릴 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 교토삼굴(狡兎三窟) 필자는 2022년을 맞이하는 주 식투자자들에게 교토삼굴(狡兎 三窟)을 권합니다. 狡는 교활할 교, 兎는 토끼 토, 三은 석 삼, 窟

김태수 주식투자 전문가 <한국 매일경제TV 해설 담당 beststockusa.com deal-kim@daum.net tskim@newyorkilbo.com> 은 굴 굴로‘현명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 놓는다’ 는 뜻으로 사기 (史記)의 맹상군열전(孟嘗君列 傳)에 나오는 말입니다. 영리한 토끼는 도망가 숨을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어 죽음을 면한다는 뜻 인데, 위기에 대비하여 미리 대책 을 세워놓는 것이 현명하다는 뜻 입니다. 굴이라는 것은 이렇게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기능과 무언가를 안 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능 그리 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주식시장

에서 이 세가지 굴의 기능을 어떻 게 활용해야 할까요? ▶ 첫째 굴.위험을 피하는 굴. 위험을 피하는 굴은 안타깝지 만 이미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습 니다. 왜냐하면 이미 어떤 이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뒤통수를 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11월 6일 돌발 트위터 논란 후 1290만 주를 내다 팔아 136억 달러 를 현금화했고, 추가로 12월 16일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 해 93만4091주, 8억8400만 달러(약 1조450억 원)어치의 테슬라 주식 을 추가로 매도했다고 보도했습 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최근에 벌어졌습니다. 지난 달에 전 국민 의 관심을 받으며 상장한 카카오 페이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 진 8명이 스톡옵션 주식 전량을 매도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11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 장한지 한 달여 만에 벌어진 역사 적인 전례가 없는 일로 한국 증권 가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더구나 이 날은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된 날이기 도 합니다.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가 최악인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 습니다.

“ … 2022년을 맞이하는 주식투자자들에게 교토삼굴(狡兎三窟)을 권합니다. 狡는 교활할 교, 兎는 토끼 토, 三은 석 삼, 窟은 굴 굴로 ‘현명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 놓는다’ 는 뜻으로 사기(史記)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 나오는 말입니다. 영리한 토끼는 도망가 숨 을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어 죽음을 면한다는 뜻인데, 위기에 대비하여 미리 대책을 세워놓는 것이 현명하다는 뜻입니다. … ”

그런데 이것이 그저 사회면의 기사일까요? 아닙니다. 주식시장 에 가장 영리한 사람들이 물량을 털어내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 다. 사람은 합리적이면서 교활하 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그 런 면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인 테 슬라가 주식을 팔았고, 한국 IT의 최고 지성들이 모인 카카오페이 최고 경영진들이 주식을 팔았다 는 것은 그들의 시각으로 경제와 주식시장이 마냥 좋지는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이해할 수도 있 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안일한 마음 으로 오미크론에 의한 확진자 급 증과 금리인상에 의한 시장불안 속에 무엇을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미 저들은 주 식을 매도하며 개인투자자들을 위험 속으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 둘째 굴. 저장할 수 있는 굴.

연합시론

전두환‘공과’언급한 이재명, 신뢰 손실은 각오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가 지난 주말 대구·경북(TK) 을 방문해 이 지역 출신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과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해“국 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 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 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 서는 안 될 중대범죄다. 그래서 그는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 고 전제하면서도“전체적으로 보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 고 밝혔다. 수 색채가 강한 지역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등 보수 진영 출 신 대통령들을 평가하는 과정에 서 나온 발언이라고 하나 이 후보 의 그간 언행에 비춰보면 무척 당 혹스럽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월 22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전두환 기 념비석’ 을 두 번 밟았다. 이 후보는‘전두환 옹호’발언 파문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대 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선“윤 후보도 지나갔느냐?” 며“존경하는 분이면 밟기 어려웠을 텐데” 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 10월“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 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고말

했을 때“살인·강도도 살인·강 도를 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 람일 수 있다. 무슨 말씀을 더 드 리겠는가” 고 맹공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논란이 일자“있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 사회가 불 합리함에 빠져들게 된다” 면서 발 언의 일부만 떼어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하 지만 그런 논리라면 윤 후보도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이 후보는 최근‘조국 사태’ 에 대해 사과하고 부동산과 방역 정 책을 비판하는 한편 종합부동산 세와 양도소득세 완화를 검토하 는 등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전 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전두환 공과’발언도 이런 흐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대통령 후 보 당내 경선에서는 충성 지지층 의 구미에 맞는 강경 발언을 이어 가다가 본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양당 후보 간 입장과 태도가 점점 접근해가는 현상이 낯선 풍경은

토끼가 당근을 저장하고, 다람 론에 의한 확진자 수가 급증해서 쥐가 도토리를 저장하듯 개인투 경제봉쇄가 진행되고, 기업 수익 자자들은 수익을 손실로 되돌리 이 하락해 주식시장이 무너진다 는 어리석은 투자를 해서는 안됩 고 해도, 반드시 어떤 주식들은 니다. 오미크론이 안정되고, 금리 상승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린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이 이미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이 안정되는 상황을 확인할 때까지 런 상황들을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수익을 현금화 할 수 있는 ETSY가 그랬고, 게임스탑과 같 전략이나, 적어도 위험자산인 주 은 밈주식들과 펠로톤줌 비디오 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려는 같은 기업들이 그랬습니다.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현 시점에 ▶ 2022년 상승 예측 주들 서 부동산에 대한 신규 투자가 좋 그렇다면 과연 이번엔 어떤 주 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식들이 그렇게 상승할 가능성이 ▶ 셋째 굴. 휴식할 수 있는 굴. 높을까요? 앞으로 3회에 걸쳐 이 휴식이라는 말이 모든 주식을 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첫째로 다 매도하고 완전히 시장에서 빠져 음 칼럼에선 바이든 정부의 인프 나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 라 투자 확대에 따른 미국의 철강 다. 투자자에게 휴식이라는 것은 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새로운 투자를 준비한다는 의미 ◆ 김태수 주식 분석가의 역저 이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은 100%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모든 주식이 하락하거나 상승하 그대에게’ 를 교보문고와 구글에 는 날은 없습니다.그래서 오미크 서 검색해 보세요. 아니다. 선거의 승패를 중원의 ‘스윙 보터’ 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 유지보다 정권 교체를 원하 는 유권자의 비율이 10~20%포인 트가량 많다고 한다. 이 후보로서 는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유권자 중 일부를 현 정권과의 차별화 또 는 중도 보수층에 대한 구애를 통 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는 듯하다. 당 후보가 선거 승리 를 위해 지나치게 표만 따라다닌 다는 지적도 있으나 권력 구조를 5년 단임 대통령제로 정한 헌법 취지를 고려할 때 기존 정책 중 문제가 있는 것을 개선하고 새로 운 비전을 제시하려는 노력은 여 당 후보도 예외일 수 없다는 점에 서 그리 나무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너무 나간 느낌이다. 최근 사망한 전 전 대 통령은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 장과 관련한 논란이 아예 없을 정 도로 역사적, 국민적 평가가 확정 된 인물이다. 군사 쿠데타와 5· 18 유혈 진압의 최종 책임자인데 도 사과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떠났

다. 재임 당시 경제적 성과가 있 었다는 평가가 얼마나 타당한지 는 모르겠으나 설사 우호적 대외 여건 덕에 일부 그런 일이 있었더 라도 유력한 정치 지도자가 이를 부각해 언급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 후보 측은 전 전 대통령의 과오에 초점을 맞춘 발언이었다 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 대로 믿을 국민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이 후보는 논란이 커지면 서 오히려 의도한 대로 강성 이미 지를 희석하는 데 성공할 가능성 도 있다. 다만 신뢰성과 일관성의 손실은 각오해야 한다. 전 전 대통령의 비석을 밟고 지나갈 정도로 선명성을 과시했 던 후보가 난데없이 그의 공을 얘 기하는 것이 실제로 득표에 얼마 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다. 무엇 보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국가의 정체성과도 맥이 닿아 있 다. 큰 선거를 앞둔 시기라 마음 이 바쁘겠지만, 그럴수록 여야 모 두 민주주의 가치와 역사 인식이 라는 정치의 기본을 다시 한번 돌 아보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2021년 12월 21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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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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