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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2, 2021

<제506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코로나19 하루 신규감염 13만명 넘어

“향후 3~5주 최악 환자 급증” 오미크론 3주만에 지배종… 감염비율 13%→73%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52,072,584 3,085,475 1,35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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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목) 최고 37도 최저 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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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금) 최고 45도 최저 3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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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1.6%나 줄어 코로나 여파로 39만명 증가 그쳐 처음으로 이민자가 자연증가 추월 ‘무료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받기 위해 줄 선 미국인들…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 피아 시민들이 무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美서 오미크론 3주만에 지배종

미국 보건부 집계 기준 전체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거의 80% 수준으로 상승했고 중환자 5 명 중 1명은 코로나19 환자로 확 인됐다. 빠른 확산세에 이날 수도 워싱 턴DC는‘비상사태’ 를 선언하고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시 전 체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연말까지 부스터샷 맞으면 100달러 준다” 지오 뉴욕시장이 이날 기자회견 을 통해 연말까지 부스터 샷을 접 종하는 시민들에게 현금 100달러 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

흐림

미국 1년간 인구 증가율 0.1% 1900년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

코로나 급증 뉴욕, 백신 접종에 안간힘 최근 코로나19이 급증하는 뉴 욕이 부스터 샷(추가접종) 촉진을 위해 현금을 내걸었다. 로이터통신은 21일 빌 드블라

12월 22일(수) 최고 45도 최저 29도

12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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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시간이 지나면서 델타 변이는 오 (CDC)는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 미크론 변이에 밀려날 것으로 예 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2%가 상한다” 고 말했다. 특히 뉴욕이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뉴저지 등 일부 지역에선 오미크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론 변이 감염자가 신규 확진자의 CDC는 이달 3주차(12∼18일) 90%대를 차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을 이 미국에선 20일 현재 오클라호 같이 집계하면서 이 변이가 미국 마와 노스다코타주를 제외하고 에서 코로나19 지배종이 됐다고 48개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 견된 상황이다. 다. 스크립스중개연구소(SRTI) 전체 확진자 대비 오미크론 변 의 에릭 토폴 소장은 전 세계적으 이 감염의 비율은 이달 1주차에 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 0.4%, 2주차 13%였지만 3주차엔 지만 특히 미국에서 그 속도라 빠 73.2%를 기록해 한 주 새 6배 가 르다고 분석했다. 토폴 소장은 까이 증가했다. “현재로선 불확실성이 크다” 면서 이달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과 중증 사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보 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야 한 고된 이후 19일 만에 지배종이 된 다” 고 경고했다. 셈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보고됐 지난주 65만명 이상이 이 변이에 다.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20일 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50대 남성 미국에서는 올해 6월 이후 델 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 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산하면 혔다. 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 미국에서는 최근 한주의 하루 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으나 평균 확진자가 13만명이 넘으면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를 서 연말·연초 연휴를 앞두고 코 압도했다. 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했다. 뉴욕 등 미국의 지방자치단체 들은 이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 등을

백악관은 그러나 현재 상황이 지난해 연말과 같이 위험한 수준 은 아니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면 봉쇄 정책은 고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DC 통계 기준 현재까지 미 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 천79만여명, 누적 사망자 80만3천 여명이다. 제공했다. 뉴욕주는 백신 접종 주민에게 최고 500만 달러가 걸린 복권을 주기도 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해 뉴 욕시의 각종 영업금지 등을 언급 한 뒤“다시 그런 상황을 반복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올해 마지막 날에 맨

미국의 지난 1년간 인구 증가 율이 0.1%에 불과해 집계 이래 최 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 인구는 작년 7월 이후 올해 7월까 지 39만2천665명 늘었다고 AP통 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1937년 이래 처음으로 인 구 증가 규모가 100만 명에 못 미 치는 사례에 해당한다. 또 직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1%로, 인구 조사국이 연간 인구 추계를 시작 한 1900년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 다. 인구 증가 요인별로 보면 해외 이민자가 24만5천 명 순증했고,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 증 가분이 14만8천 명이었다. 해외 이민자가 자연 증가분보 다 많았던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 다. 주별로는 33개 주의 인구가 증 가한 반면 뉴욕(-1.6%), 일리노 이(-0.9%) 등 17개 주의 인구가 줄었다. 워싱턴DC 인구는 2.9%

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대규모 신년 행사를 치르겠다는 방침도 밝혔지만, 오미크론 확산 이후 계 획 수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에릭 애덤스 신임 뉴욕시장은 실 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취임 식을 연기했다.

미국 인구조사국 로고

감소했다. 이런 상황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망 자가 예년보다 많았던 반면 미국 인들이 출산을 늦추는 경향이 생 겼기 때문이다. 또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해 외 이민이 감소했다는 것이 AP 의 설명이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의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은 전염병 대유행을 극복하면 사망 자가 감소하겠지만 인구 증가율 이 과거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않 을 것이라면서 이전보다 낮은 출 산율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런 상황이 사회보장처 럼 세금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을 유지하기 위해 젊은 층의 이민 을 받아들일 필요성을 키울 것이 라고 말했다. 뉴햄프셔대학의 케네스 존슨 교수는 자연 증가 폭이 줄어든 원 인이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 면서 전염병 대유행 이전에도 미 국이 매년 사상 최저 출산율 기록 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의 꾸준한 증가를 겪 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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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EDNESDAY, DECEMBER 22, 2021

“사람은 4개 국어 이상 할 줄 알아야” 준이장학재단, 장학생 8명 선발 2,500달러 씩 우송 준이장학재단(이사장 이준행 쥬니패션 대표)은 21일 제7회 장 학생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준행 이사장은“올해 제7회 장학금 수여식 및 송년의 밤 행사 를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 나19 변종 팬데믹 사태로 지난해 처럼 8명의 장학생들에게 각각 2,500 달러의 장학금과 장학 증서 를 우편으로 발송하게 되었다” 고 아쉬워 했다. 이준행 이사장은“학교 성적 우선이 아닌 사람다운 사람이 되 라고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자녀 를 올바로 키우기 위해 부모 역할 이 중요하다. 적어도 4개 국어를 할 수 있어야 성공하니 장학생들 에게는 랭귀지스쿨 학비 혜택도 준다. 우리 아들, 손자, 손녀들 모

년)을 역임했으며 현재 쥬니패션 대표이다. 그는 4개국어를 유창하 게 구사한다. 2021년 준이장학재단 장학생 명단: △Erin S. Hwang(Stony Brook University) △Karin S, Hwang(Baruch College) △ Sarene Mun(Vanderbilt University) △Kevin Cho(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Mina 준이장학재단 이준행 이사장 Kang(The New SchoolMannes School of Music) △ 두 4개 국어를 하여 잘 살고 있다” David Pedo(Rutgers New 고 말했다. 준이장학재단은 2015 Brunswick) △Mercedes 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총 50명의 Salguero(Baldwin Senior High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School) △Alex Kim(Queens 이준행 이사장은 서울대총동 Borough Community College) 창회 부회장, 골든클럽 회장(10 △연락처: (718) 609-0008

한인건설협회, 건설인의밤 행사… 100여명 참석“새 꿈”나눠 한인건설협회는 연말을 맞아 17일 오후 플러싱에 있는 리셉션하우스에서 건설인의밤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직 회장단들과 임원진들 내외 귀빈들을 포함하여 10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한해의 수소를 격려하고 새해 새 꿈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희망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한인건설협회는 작년에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한인건설협회 연락처: 718445-2328, kacany@gmail.com

21희망재단, 한인노숙자 돌보는‘주님의식탁 선교회’ 에 성금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19일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주님 의 식탁선교회(대표 이종선 목사) 를 방문,“한인홈리스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 며 3천 달러를 전달했 다. 21희망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말에 한인홈리스 수 용기관들을 방문, 겨울철 운영기 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선 목사, 변종덕 이사장, 김승 도 복지위원장. [사진 제공=21희 망재단]

뉴욕백림사, 동지 법회…“부처님의 자비로 코로나19 극복”기원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송년모임… 서로 덕담 나누며“내년에 만나자”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회장 황재헌) 송년모임이 20일 플러싱 황금어장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황재헌 회장이 육·해·공군, 해병 대, 특전사 회장, 전직 회장단 및 회원들과 함께 모여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임인년 새해 조국 대한민국의‘평화 통일’ 을 염원 했다. 황재헌 회장은“코로나를 잘 넘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반갑다. 내년 한해 건겅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2022년 송년모임에도 꼭 참 석하기를 바란다”말했다. △연락처: (718)840-9185 황재헌 회장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 가을학기 종강발표회 겸 희망·사랑 콘서트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 어린이 합창단은 18일 가을학기 종강 발표회 겸 희망 사랑 콘서트를 가졌다. 합창단은 코로나19 펜 데믹 속에서도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을 연말을 맞이하여 멋지게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부모들의 특별 순서는 청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연락처: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고은자 교장 917-757-6557 [사진 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미동부 최고의 명산 캐스킬산 에 있는 뉴욕백림사(주지 서혜성 스님)는 19일 동지 법회를 봉양했 다. 이 자리에서 서혜성 스님은 동 지 법어를 통해“전세계가 코로나 19 환란 속에 있는데도‘동지 승복 공양’(애동지, 12월22일)에 동참 해 주어 부처님께소 기뻐하실 것 이다. 오늘은 한해를 정리하고 임 인년(호랑이해) 새해 맞이 채비를 하며 부처님 전 감사 공양을 올리 는 날이다.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24 절기 중 22번째 절기다. 팥죽 공양 하시고 부처님의 가호로 전염병 이 소멸되고 건강 하시고 소원성 불 하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유진 기도 스님과 한미불자들 은 백림사 대웅전에서 천수경, 관 세음보살 정근, 반야심경 봉독 등 으로 부처님 전 지극정성 심중소 구 발원후 팥죽 공양과 새해 달력 을 니누어 가졌다. 또한 혜월(Wisdom Moon) 김

19일 뉴욕백림사 동지 법회 후 유진 기도 스님(정면 가운데)과 유근옥 보살(왼쪽 두번 째), 김미셸 보살(오른쪽 앞, 뉴저한인상조회 전 이사장), 장남 박성균 거사, 손자 박신호 학생 거사. 이미자 보살(왼쪽 앞), 김옥구 거사와 김혜숙 보살 부부, 일진행 보살 부부및 한미 불자들은 팥죽 공양을 하며 법담을 나누었다. [사진 제공=뉴욕백림사)

영임 줄자의‘통일 법고’공연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한 평 화로운 세상을 기원했다. 뉴욕백림사는 매월 세째 일요 일 오전 11시 정기법회를 가진다. △뉴욕백림사 주소:

Catskill Zen Do, BakLimSa (P.O. BOX 233) 337 MT. Vernon RD. Summitville, NY 12781 △연락처: (845)888-2231 www.baklimsa.com


종합

2021년 12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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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한인동포회관은 20일 KCC 3층 대강당에서 제16회 한국무용과 음악의밤 공연을 개최했다.

KCC 한국의흥 공연 테너플라이가 반했다 마크 지나 시장 부부 등 시직원·유대인커뮤니티센터 등 참석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은 20일 KCC 3층 대 강당에서 제16회 한국무용과 음 악의밤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에는 뉴저지 테너플라 이시 마크 지나 시장 부부와 시 직원들, 경찰, 엠블란스의 직원 등 과 유대인커뮤니티센터 JCC의

스텝들이 참석하여 한인들과 즐 겁게 어울렸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왕성한 활 동을 하며 한국 전통 춤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정혜선 한국 전통예술원의 퍼포먼스로 진행했 다. 부채춤, 바구니 춤, 진도 북춤, 여인의 향기, 검무, 난타, 삼고무

등 흥겹고 신명나는 공연으로 이 루어져 박수갈채가 연이어 터졌 다. KCC 남경문 부관장은“매년 이루어지는 한국의흥 공연이지만 이번엔 2021년 한해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펜데믹의 어려움을 함 께 극복해 나간 테너플라이 커뮤

니티를 섬겨준 공무원과 JCC 관 계자에게 한국전통음악으로 위로 와 감사를 전하는 행사로 마련했 다” 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마크 지나 테너 플라이 시장은“한복의 아름다움 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늘 전통 공연은 너무 훌륭하고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테너플라이는 설날 등을 휴일로 지정하는 등 한국전 통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KCC는 올해 2만 달러 상당의 방 역제품을 테너플라이 시에 도네

이션 하는 등 시와 커뮤니티를 돕 는데앞장서고 있어 늘 감사하고 있다. “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준 KCC에 고마움을 전했다. 유대인커뮤니티센터 JCC의 음악프로그램 디렉터인 마이클 린골드 씨도“한국의 전통음악의 수준 높음에 놀랐고 아름다운 공 연이었다”며“초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2022년 KCC와 JCC의 콜라보 문 화행사를 함께 해보고 싶다. KCC에 양 센터의 관계자 미팅을

갖자고 제안했다.” 고 밝혔다. 버겐카운티 후원아래 매년 진 행되고 있는 KCC 한국무용과 음 악의 밤 공연은 외국인 가정과 한 인 이민세대를 포함한 많은 대중 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과 문화적 정체성을 심어주 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관련한 자세한 문 의는 201.541.1200 ext.111 또는 sora.yoon@kccus.org로 하면 된 다. [기사·사진 제공=KCC 한인동포 회관]

“믿음에 찬 찬양에 코로나도 물러갈 것”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연주회… 선교비 지원 뉴욕크로마하프협회(회장 이 진아 목사)의 뉴욕크로마하프연 주단(단장 손옥아 권사) 제2회 정 기연주회가 19일 오후 5시 플러싱 에 위치한 굿티브이 방송국 렉처 홀에서 열렸다. 연주회는 성탄절을 맞아 선교 를 위한 연주회로 열렸으며, 수익 금으로 5개 선교지(인도, 탄자니

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러 시아)에 선교비를 전달한다. 연주회는 인도 이만호 목사(단 목), 개회기도 이준성 목사(교협 부회장), 인사 이진아 목사(회장) 와 손옥아 권사(단장), 축사 김희 복 목사(교협 회장), 선교헌금기 도 김연수 목사(뉴욕주는교회), 폐회기도 임영건 목사(교협 총무)

등 교계 인사들이 순서에 참가하 여 축하를 했다. 특히 유상열 목사(리빙스톤교 회)는 색소폰 연주, 박태규 목사 (뉴욕새힘장로교회)는 하모니카 연주로 게스트로 출연을 하여 놀 라운 연주 실력을 보여주어 박수 를 받았다. 또 뉴욕필그림선교무 용단(단장 최윤자)이 찬조출연 했

뉴욕 거주 한인 (고)최선철씨 연고자 찾습니다 미국에서 약 20-30년간 불법 체류자로 어렵게 살아오던 뉴욕 거주 한인 무연고자 최선철 씨가 지난 12월 9일(목) 오후 코니아일 랜드병원헤서 사망했으나 연고자 가 없어서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고인이 소지하고 있던 한국 의 주민등록증(1987년 당진 군수 발행)에 의하면 고 최선철 씨는 1964년 7월 생으로 57세 이다. 주 소는 충남 당진군 면천면 자개리 로 되아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뉴욕일원에서 한인 무연고자들의 장례를 봉사하고 있는 뉴욕중앙 장의사(대표 하봉호)와 하늘가족 재단(이사장 하미광)은 고 최선 철 씨의 연고자를 찾고 있다. 고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제2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5시 플러싱에 위치한 굿티브이 방송국 렉처홀에서 열렸다.

다.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은 이 진아 목사(회장)의 인도로 찬송가 와 복음성가 메들리, 동요와 명곡 메들리, 크리스마스 노래 메들리 등을 공연했으며, 캐롤에 맞추어 크리스마스 율동까지 하여 박수 를 받았다. 뉴욕교협 김희복 회장은 시편 103편 등 말씀에 나오는 찬양의 복을 소개하고, 그 복과 회복이 넘 치는 축복의 자리가 되기를 축사 했다.

단목 이만호 목사는“찬양과 하프 연주로 다윗이 사울의 악귀 를 쫓아내어 치료와 회복이 되었 듯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친 영혼 들이 하프연주와 찬양을 들을 때 그런 역사가 일어나고 기쁨과 소 망이 넘치는 시간이 되기” 를 기대 했다. 회장 이진아 사모는“여러 바 이러스들이 설치고 있지만 강한 믿음을 가지고 찬양하며 나아간 다면 어떤 바이러스도 접근하지 못할 것” 이라며“이럴 때일수록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코트·부츠 나누어줍니다” 23일 퀸즈YWCA, 예약하고 부모와 함께 와야 (고)최선철씨의 한국 주민등록증

인의 연고자나 연고자를 알고 있 는 사람은 중앙장의사 로 연락 바 란다. 중앙장의사는“가능한 한 연고자를 찾아 장례를 할 수 있도

록 도와주면 대단히 감사하겠다” 고 말했다. △중앙장의사 연락처: 718353-2424

퀸즈YWCA는 성탄절을 맞아 23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까지 퀸즈YWCA 회관에서 장난 감 & 코트 나눔(Toy & Coat Giveaway) 행사를 갖는다. 퀸즈YWCA는 올해 가장 큰

후원단체인 Toys for Tots와 지 역 단체, 교회, 개인들의 후원으로 많은 장난감들을 나눌 수 있게 되 었다. 0~15 세의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은 보호자와 함께 온

더욱 기쁜 마음으로 찬양하며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모든 질병 과 문제가 사라지는 것” 이라고 강 조했다. 단장 손옥아 권사는“찬양받 기에 합당하신 주님께 우리의 호 흡이 다하는 날까지 찬양하며 가 기를 원한다” 며 구세주 예수 그리 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땅에 태 어나신 귀한 성탄의 계절에 정기 연주회를 가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다. [기사·사진 제 공=뉴욕크로마하프협회]

어린이가 직접 본인이 장난감을 고를 수 있으며, 성탄일에 풀어 볼 수 있도록 봉사자들이 예쁘게 포장을 해 준다. 이 행사에 참여를 위해서는 반 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전화 718-353-4553, 이메일llachena uer@ywcaqueens.org 로 예약 하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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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1년 12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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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무료 검사키트에 접종소 확대…대응 총력 “오미크론 급속한 확산 누구도 몰랐다… 접종은 애국적 의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 크론의 급속한 확산에 우려를 표 시하며 미접종자의 접종과 부스 터샷(추가접종)을 호소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작년과 달리 접종 완료자가 늘고 준비 상 태도 개선돼‘패닉’ 에 빠질 필요

론이 전체 확진자의 70%를 넘어 라면서 미국인을 향해 수 차례 서며 우세종이 될 정도로 급속히 “제발 백신을 맞으라” 고 호소하 퍼졌다. 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누구 미국은 백신 물량이 넘쳐나지 도 오미크론이 이렇게 빨리 퍼질 만 접종 거부자가 많아 최소 1회 줄 예상하지 못했다” ,“하루 단위 접종자가 인구 대비 72.9%, 접종 로 50%, 100%, 200%, 500%로 퍼 완료자가 61.5% 수준이어서 접종 진다” 고 인정할 정도다. 률 제고에 애를 먹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접종 완료자 바이든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미접종자, 우려할 충분한 이유 있어… 전면봉쇄는 절대 없다” 는 없다고 안심시키면서도 미접 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의 고 위험군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 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악관에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 략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통 해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 때 문에 연설대에 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19일 만이다. 당시 미국은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올 정 도로 초기였지만 그 사이 오미크

도 오미크론에 돌파감염이 될 수 있지만 중증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며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미접종자는 입원이나 사망 등 훨씬 더 높은 위험에 처 한 만큼 우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 가 있다고 경각심을 고취했다. 그는“올해 40만 명의 미국인 이 코로나19로 숨졌지만 대부분 미접종자였다. 거의 대부분은 피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애국적 의무

바이든-맨친 지난주말 직접 대화 재건법안 접점 찾을까 주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더 나은 재건’ 법안을 반대하고 있는 조 맨친 민 주당 상원의원과 직접 대화했다 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내 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당시 대화는 재건법안 이 내년에 어떤 형태로든 다시 논 의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종료됐 다고 매체는 전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편이었 으며, 입법의 우선순위를 다시 논 의하는 데에 양측이 모두 동의했 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이 회담 직전 백악관과 맨친 의원은 며칠째 공개적으로 충돌 하는 분위기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재 건법 처리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맨 친 의원을 직접 거명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맨친 의원은 지난 9월 처음 발표했던 재건법안 수준에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며“참모진과 함 께 맨친 의원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차이를 넘어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고 밝혔다. 당시 백악관은 성명 언급 사실 을 맨친 의원 본인에게 미리 통보 했으나 맨친 의원이 성명 수정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법안에 반대 한다는 이유로 가족들까지 각종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 였다. 그러나 백악관은 맨친 의원 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맨친 의원은 백악관 참모진에게 거칠게 불만을 쏟아 내고,‘더 협상은 없다’는 뜻을 밝혔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맨친 의원은 이어 지난 19일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재건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부스터샷 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이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사실 을 공개했다고 언급한 뒤“부스터 샷은 나와 그가 동의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 라며 추가접종도 간곡히 당부했다. 현재 미국에서 부스터샷까지 끝낸 비율은 29.8% 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인 이상 민간 기업 등에 대한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당신의 삶을 통제하 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다른 이

법안에 대해“이 법안에는 찬성 할 수 없겠다. 그냥 안 되겠다. 인 간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 지만, 안 되겠더라” 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폴리티코는 맨친 의원의“기 습공격에 백악관이 격분했다” 고 전했다. 실제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이 장문의 반박 성명을 내“이번 주 대통령 및 백악관과 협의해온 내용과는 다르다” 면서“(협의의) 끝을 시사하는 것이라면 갑작스 럽고 설명할 수 없는 입장 번복” 이라고 맨친 의원을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맨친 의원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 악되면서 충돌 분위기가 누그러 지고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 도 거론된다. 더 나은 재건 법안은 2조 달러 (약 2천400조원) 규모 사회복지 예산 법안이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통과가 절실하지만, 자당 소속 중도파 맨친 상원의원의 반 대로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앞에 20일(현지시간)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 이라 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2억명 이상 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환자 치 료에 대응할 장비와 지식을 갖추 는 등 오미크론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전면 봉쇄책 (Shutdown)을 취했던 작년 3월 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우리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 며정 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누가 코 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아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국민에 게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신청

자에 한해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소를 현재 8만 곳 에서 1만 곳 더 늘리고, 뉴욕처럼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지 않도록 긴급 검사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의 의료인력 부족을 돕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 천 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케이블TV와 소셜 미디어의 위험한 허위 정보 가 백신 거부를 부추긴다면서“지 금 이를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 또 이들 기업이 거짓말과 허위 정보를 퍼뜨려 돈을 벌고 있지만 그들의 고객과 지지자를 죽일 수 있다면서“이는 틀렸고 부도덕한 일” 이라고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 론 발병 초기에 남아프리카공화 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한 여행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 한 데 대해 이 조처를 해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시국서 총기 신규 구입자 급증” 2019년 240만→2020년 380만명…“아이들 500만명 위험 노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여전히 맹위를 떨 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생애 처음 총기를 구입한 사람이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 시간) 미 학술지‘내과학회보’ (AIM)가 이날 발표한 연구 결과 를 인용해 팬데믹 시기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생애 첫 총 기를 사들인 성인이 500만명을 넘 었다고 보도했다. 팬데믹 발발 전인 2019년에는 총기 새로 구매자가 240만명이었 는데 지난해 1년 동안에는 380만 명에 달했다. 총기 판매량 자체도 지난해 코 로나19 시국이 시작되면서 크게 늘었다. 연구 추정치에 따르면 총기를 구매한 전체 성인은 2019년 1천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총기 상점.

380만명에서 2020년 1천660만명 으로 증가했다. 맷 밀러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지난 15년간 뚜렷했던 총기 판매 의 점진적 증가세에 더해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 데믹 선언이 겹치면서 판매 가속 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 분석했 다. 연구는 총기 판매 증가 자체보

다는 총기를 보유한 가정이 늘었 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연구는“개인과 가정에서 총 기 소유가 늘면서 이로 인한 위험 부담은 새로 총기를 구매한 사람 뿐 아니라 동거가족이 함께 질 것” 이라며“여기엔 가정 내 총기 에 새로 노출된 아이들 500만명도 포함된다” 고 지적했다. 연구는 다만 총기 구입 증가분 에서 어느 정도가 팬데믹에서 기 인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 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발 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전년도 같 은 기간 대비 30% 늘었고,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총 기 구입 증가가 주원인으로 추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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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22, 2021

성남도개공‘대장동 실무책임’김문기 처장 숨진 채 발견 유한기 이어 두 번째… 공사로부터 중징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 특혜 의혹을 받는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무 부서장을 맡아 온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 도개공) 김문기 개발1처장이 2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 개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 다.

후 8시 30분께 공사 사옥 1층 사무 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 다. 직원들은 가족들로부터 김 처 장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야기 를 듣고 사무실 등을 돌아보다가

없는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 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 며, 김 처장이 유서를 남겼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 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경찰“범죄 혐의점 못 찾아”…유족“책임 전가로 꼬리자르기다”반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숨진 성남도개공 전·현직 직원 은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 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 성남도개공 직원들은 이날 오

김 처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 다. 김 처장 가족은 앞서 이날 오 후 8시 13분께 경찰에도 같은 내 용의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일단 범죄 혐의점은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 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같은 의혹 등과 관련해 검 찰과 경찰로부터 여러 차례 참고 인 조사를 받은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을 하던 중 성남도시개 발공사 1층 사무실에 김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사건 발생 뒤 경찰 이 현장 감식 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尹선대위 내홍 폭발…이준석·조수진, 선대위직 동반사퇴 ‘울산 회동’극적봉합 18일만에 또 파국…이준석, 당대표직은 유지 조수진 공보단장 사의에도 李“손 뗐다”…김종인도“복귀 기대 어려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그러면서“어떤 미련도 없다”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상임선 직 사퇴를 선언했다. 대위원장으로서 홍보미디어 총괄 이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조수 본부장을 겸임해왔다. 진 최고위원도 선대위직에서 물 이 대표는 자신과 갈등을 빚은 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의원 지난 3일‘울산 회동’ 으로 당 을 겨냥,“선대위 구성원이 상임 내 갈등상을 극적으로 봉합한 뒤 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 지난 6일 선대위가 가까스로 출범 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했지만, 다시 보름 만에 극심한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 이라고 말 내홍으로 빠져든 것이다. 동시에 했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리더십도 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도 당 시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대표직은 유지된다. 대선을 이날로 78일 앞둔 시점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비공개 에서 당력을 총동원해야 할 시점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 에 극한충돌의 구도가 되풀이되 계를 놓고 조 단장과 충돌하며 갈 면서 당내에선 정권교체에 빨간 등을 빚었다. 이후 조 단장이 일 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부 기자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내용의 유튜브 링크를 보낸 사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거취 표 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제 의지와 명을 하라” 며 공개 비판에 나섰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선대 다. 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 그러자 조 단장은 SNS를 통해 겠다” 고 밝혔다. “사과드린다” 고 밝혔지만, 이 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조수진 최고위원

표는 본인의 사퇴 배수진을 치며 사태가 이틀간 지속됐다는 건 선 대위에서 제 역할이 없다는 걸 의 거듭 단장의 거취를 압박했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 단장과의 갈등을 미한다” 윤 후보를 우회 겨냥한 것으로 이유로 사퇴하는 것이 과도하다 는 비판에 대해“당연히 감수하겠 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조 단장도 이날 저녁 SNS를 다” 면서도“무리한 판단이 아니 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통해“이 시간을 끝으로 선대위 그러면서“상임선대위원장이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 지시를 내렸는데 (조 단장이) 불 다” 며 사의를 표명했다. 응했고, 오히려 조롱했다. 누구도 그러나 이 대표는 SNS에서 그것을 교정하지 않았다” 며“그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그렇게

차기 대선에서‘정권교체를 “윤석열 40.1% 이재명 37%… 격차 8.2%p → 3.1%p” 바란다’ 는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리얼미터…가족리스크에 16.1%“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 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두 후보의‘가족 리스크’ 가나 란히 불거진 이후 실시된 조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천27명을 대상으

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 과, 윤 후보가 40.1%, 이 후보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4.2%,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 보는 1.7% 순이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주 전 조 사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의 하락 폭은 0.1%포인트였 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에서 3.1%포 인트로 5.1% 좁혀졌다.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1.3%포인트 하락한 45.6%, 이 후 보가 0.7%포인트 내린 41.3%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1.2%포인트 상승한 52.5%였고, ‘정권 연장’응답률은 40.2%로 지 난 조사(40.3%)와 거의 비슷했다. 대선 후보의 가족 이슈에 따라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을 묻 는 말에는 70.7%가‘변경하지 않 겠다’ 고 답했고, 16.1%가‘변경할 수도 있다’ 고 했다.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 은 8.9%였다. 두 후보의 가족 이슈에 대한 사과와 관련해, 이 후보의 자녀 논란에 대한 사과가 충분하지 않

를 그만둬 민간인 신분이었던 정

민용 변호사가 지난 9월 25일 공 사를 방문해 비공개 자료인 민간 사업자 평가배점표 등을 열람토 록 해 공사 자체 감사를 거쳐 이 날 중징계 의결 통보를 받은 사실 도 확인됐다. 공사는 김 처장에 대한 형사 고발까지 검토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징계 의결 통보 등이 김 처장의 사망과 관련 이 있는지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김 처장의 유족들은“성 남도시개발공사가 김 처장만 고 소(고발) 했다” 며“책임을 전가하 려는 것 같다. 꼬리 자르기다” 며 반발하고 있다.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당 손을 뗐다” 며“오늘로 당 대표의 과 지지층의 위기감이 높아지면 통상 직무에 집중하겠다” 며 선대 서 갈등을 봉합하라는 압박 여론 위 사퇴 의사를 유지했다. 이 거세질 수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저 다만 이 대표에 대한 반발 여 녁 라디오에서“성격상 다시 복귀 론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이 대 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 표가 아예 선대위에 복귀하지 않 다” 고 했다. 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갈등상은 표면적으로는 이와 관련, 김종인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단장 간의 개인적 라디오에서“욕을 먹더라도 내가 충돌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 완강하게 끌고 가려는 자세를 갖 면 몸집만 커진 선대위에서 내부 는 수밖에 없다” 며 이상한 소리를 역할이 조정되지 않고 현안에 기 중간에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누적 징계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 된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란 분 다. 석이 나온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울산 담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 사태를 판’18일 만에 또 선대위 직책을 계기로 선대위를‘항공모함’에 내려놨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비유하며 개편을 시사한 것도 이 않은 처신이라는 비판의 목소리 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도 나온다. 당분간 내부 갈등상은 이어질 초선인 박수영 의원은 SNS에 전망이다. 서 이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 윤 후보가 전적으로 힘을 실어 의 사퇴를 공개 촉구했다. 이번 주지 않는다면 김 위원장의 선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지도 위 개편도 수월하지 않을 것이란 부가 선대위 직책뿐 아니라 당 공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식 직책도 내려놔야 한다는 주장 ‘울산 회동’ 과 같은 극적인 봉 이다. 합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는 박 의원은“국민들에게는 밥 그릇 싸움으로 보일 뿐”이라며 없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인 김건 “대선까지 후보 중심으로 정권교 라고 희 씨 허위 이력 의혹 등으로 윤 체만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상황 말했다. 다는 평가가 53.6%였고, 충분하 다는 견해는 38.4%였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사과에 대해서는 59.2%가 충분하지 않다 고 봤고, 32.8%가 충분하다고 판

단했다. 청소년 방역 패스에 대해 서는 54.3%가 찬성했고, 37.1%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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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21년 12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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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7천456명… 위중증 1천63명 역대 최다 나흘 만에 7천명 넘어… ‘주중 확진자 증가 패턴’영향 ‘사회적 거리두기’조치가 시 행된 지 닷새째인 22일 신규 확진 자 수가 다시 7천명대 중반을 기 록했다. 주말을 지나면서 검사자 가 늘어나며 주중에는 확진자가

를 기록했지만, 나흘 만에 다시 7 천명대로 급증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수 가 줄어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줄 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종전 최다치는 지난 19일 1천 25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 난 18일 처음 1천명을 넘어선 이 후 지난 20일(997명) 하루를 제외 하고 계속 1천명대를 기록하고 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다. 전날 전북과 광주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이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 명 늘어 누적 234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이틀 연속 1천명대…코로나19로 어제 78명 사망, 누적 4천906명 오미크론 확진자 국내감염 3명 등 7명 증가…총 234명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되는데, 이 런 패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 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또 1천명대로 나오며 역대 최다치 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456 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3 천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천202 명)보다 2천254명이나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6천235명 이후 20, 21일 이틀 연속 5천명대

데, 이런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 주 전인 15일의 7천850명과 비교 하면 394명 적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사 적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한 효과로 코로 나19 유행속도가 둔화하는 양상 이라면서도 감소 추세로 전환될 지는 이번 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1명 늘어난 1천63명으로 다시 유행 발 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병상이 부 족해지면서 정부는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 군의료인력까지 코로 나19 중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 겠다고 밝히고 이날 구체적인 계 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날 사망자는 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천 906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4%다. 전날 사망자 중 72명은 60세 이 상이고 50대가 4명, 40대가 2명이 다.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천 365명, 해외유입이 91명이다. 최근 1주간(12.16∼22)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619명 (당초 7천621명에서 정정)→7천 434명→7천312명→6천233명(당초 6천235명에서 정정)→5천317명 (당초 5천318명에서 정정)→5천 202명→7천456명으로 하루 평균 6 천653명꼴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2천779명, 경기 2천192명, 인 천 475명 등 수도권에서만 5천446

대기업 우리 경제에 1천조원 안팎 기여…삼성 118조원으로 1위 CEO스코어 207개 기업 분석…기업 경제적 가치 이해 관계자에 배분 현대차·기아 101조원 2위…전자-자동차-석유화학 업종이 절반 이상 국내 주요 대기업 207곳이 올 해 들어 3분기까지 우리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금액이 1천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경제 기여액은 1천300조원 안팎에 달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

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협 력사, 임직원, 주주, 사회 등 이해 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 스코어가 500대 대기업 중 경제기 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경 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해 15.9%(133조7천450억원) 늘어 난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경제 기여액 974조311억원이 돌아간 비 중을 이해 관계자별로 보면 협력 사가 81.1%(790조2천19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 12.7%(124조1천888억원), 정부

3.9%(37조8천355억원), 채권자 1.1%(11조1천426억원), 주주 1.0%(9조8천269억원), 사회 0.1%(8천174억원) 등의 순이었다. 경제기여액이 가장 높은 업종 은 IT·전기전자 업종이다. 올해 3분기까지 IT·전기전자 의 기여액은 218조2천537억원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가 다시 최다치를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보건소에 마 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명(73.9%)이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부산 431명, 경남 246명, 충남 162명, 대 전 156명, 경북 137명, 전북 135명, 대구 131명, 강원 130명, 충북 121 명, 광주 103명, 전남 46명, 세종 45 명, 울산 39명, 제주 37명 등 모두 1천919명(26.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1명으로, 전날(58명)보다 33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하면 신규확진자 수는 서 울 2천805명-경기 2천225명-인천

479명 등 수도권만 5천50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6만7천54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7만9천533건으로 총 24만7천79건 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율(전체인구 기준)은 이날 0시 기 준 82.1%(누적 4천217만5천680 명)이며, 추가접종률은 25.5%(누 적 1천308만1천896명)다.

로 작년 동기(185조8천124억원) 대비 32조4천413억원 늘었다. 자동차 부품(160조6천700억 원), 석유화학(158조5천305억원) 등도 기여액 상위 3위에 들었다. 이들 3대 주력 업종의 경제기여액 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005930]의 경제기여액이 117조9 천7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비중 으로는 전체의 12.1%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보 면 누적 매출액 203조393억원, 영 업이익 37조7천671억원, 순이익 29조695억원으로 매출의 절반 이 상을 우리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분야별 기여액을 보면 협력사 75조3천356억원 (63.9%), 임직원 24조8천692억원 (21.1%), 정부 9조9천194억원 (8.4%), 주주 7조3천565억원 (6.2%) 등이다. 2위 현대차·기아 의 기여액은 101조2천117억원(현 대차 59조원·기아 42조원)으로 전체의 10.4%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44조2천501억원), LG전자(38조9천622억원), 한국 전력공사(36조61억원), 현대모비 스(25조2천268억원), 삼성물산(22 조5천691억원), GS칼텍스(21조 72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퇴임 후 머물 양산 신축 사저 모습 드러내

박근혜 동생 박근령, 대선 출마…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내년 퇴 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가 모습을 드러내 기 시작했다. 청와대 측은 현재 사저 외관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전기 배 선 등 내부 공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 가림막 너머 건물 형태가 보일 정도로 외관 공사가 진척됐 다. 문 대통령은 내년 5월 초 임기 를 마친다. 사저는 내년 3월 말∼ 4월 초 사이 준공 예정이다. 인근에 신축하는 경호동은 사 저보다 공사 진척이 좀 더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 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 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신한반도당 소속인 박 전 이사 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지금의 정치권 과 대선주자들은 북핵 위기와 국 민통합의 근본 해법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권력 쟁취에만 몰 두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출마선언문에서는 대통령 중 심제를 이원집정부제 형태인 분 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공생 경제를 제도 화해 금수저와 흙수저, 선천적 장 애 등 기회와 능력의 불평등으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소득의 불평 등을 과감히 치유하겠다” 고 공약 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내년 5월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전 경. 외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건물 형태가 공사 가림막 너머 보이기 시작했다. 가림막 앞 건물은 타인 소유 건물.

오자 지난해 4월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 을에 위치한 2천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개인 비용을 들여 대지를 구입해 사저를 짓고 경호

동은 청와대 경호처가 신축한다. 사저 공사는 지난 4월 시작됐 다. 평산마을 사저는 차량 내비게 이션으로 통도사까지 약 4㎞, 매 곡동 사저까지 35㎞ 정도 떨어져 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대 대 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 방안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제와 생산·유통·금융·교육 등 공공성이 큰 분야를 50% 공영 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전 이사장은“21세기는 문 화의 완성기이기 때문에 문명의

틀을 바꾸는 패러다임의 대전환 기”라며“대한민국에서 남남을 통합함으로써 남북통일을 이루 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성취할 수 있는 이 해법을 다 함께 창출하 자”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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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22, 2021

도쿄전력, 원자력위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심사신청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지연…2023년 봄 방류 개시 불확실 관측도 도쿄전력이 21일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福島) 제 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 류 실시계획의 심사를 신청했다 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 했다. 이는 지난 8월 도쿄전력이 올 해 9월께 심사를 신청하고 2023년 봄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 고 제시한 일정에 비춰보면 심사 신청이 계획보다 3개월 늦어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 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 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처리해도 오염수에 포함 된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는다. 일본 정부는 정화 처리한 오염 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2023년 봄부터 해양 방류하겠다 고 올해 4월 발표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정부의 방침에 따 라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 할 계획이다.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 터널 등의 설비 공사를 위해서는 원자력규제위의 인가가 필요하 다.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원 전 인근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화면 왼쪽 두 번째)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17일 오전 일본 후 쿠시마(福島) 제1 원전을 시찰하고 있다.

비 증설 때 필요한‘사전 양해 요 청서’ 도 제출했다. 현지에선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업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뿌리 깊어 어업 단체 등 현지 관계자들

의 이해를 얻는 것이 과제로 꼽힌 다. 도쿄전력은 현지와 관계자들 의 이해를 얻은 뒤 본격적인 설비 공사에 착수할 생각이라고 현지

中, 미국인 4명 입국금지·자산동결… 美‘인권제재’ 에 맞불 미국이 신장인권 이유로 전현직 中관리 제재한지 열흘만에 맞대응 중국 정부는 신장(新疆)위구 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이유로 한 미국의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인 4명을 제재한다고 21일 밝 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 서“반(反) 외국 제재법에 입각해 미국에 대등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며 미국인 4명에 대한 중국 입국 금지, 중국내 재산 동결, 중 국 시민·기관과의 거래 금지 등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 (USCIRF)의 나딘 마엔자 위원 장과 누리 터켈 부위원장, 제임스 카 위원, 아누리마 발가바 위원이 다. 앞서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지 난 10일 신장 위구르족과 그외 소 수 민족에 대한 자의적 구금 등 인권 탄압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신장 자 치구 정부의 의장을 맡았던 쇼라 트 자키르와 현직 의장인 에르켄 투나야즈, 후롄허, 천밍궈 등 중국 전·현직 공무원 4명을 제재 대상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으로 지정했다. 자오 대변인은“미국 측은 국

내법에 따라 이른바 신장 인권 문 제를 핑계로 중국 관리들을 불법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자국의 피 해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화상 으로 열린 제13차 한·중·일 원 자력 안전 고위 규제자 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 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도 20일 중·일 외교 당국 의 국장급이 참여한 온라인 해양 실무 회의에서 오염수의 해양 방 류 문제를 거론했다. 2023년 봄부터 실제 오염수 방 류가 시작될지는 미지수라는 관 측도 있다. 앞서 후케타 도요시 (更田豊志) 일본 원자력규제위

위원장은 지난 2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사찰 후 기자들에게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시작 시 점으로 삼은 2023년 봄 목표에 대 해“(목표 달성에) 매우 어려운 시기에 와 있다” 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해서는 실시 계획에 대한 원자 력규제위의 승인, 의견 수렴을 비 롯해 관계자 대상 설명과 보상 대 책 마련, 설비 공사 등이 필요하 다. 후케다 위원장은 지난 15일 원 자력규제위의 심사 기간에 대해 서는“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그렇 게 장기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제재했는데 유관 행동은 중국의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한 것이며,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자 중미관계에 심각 한 손해를 끼친 것” 이라며“중국 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강 렬하게 규탄한다” 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신장 업 무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미 국 측은 간섭할 권리와 자격이 없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은 이른바 제재를 철회하고 신장 문 제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 단해야 한다” 며“중국은 향후 상 황 전개에 따라 가일층 대응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미국 인사들의 중국내 자산이 있 는지 여부 등 제재의 구체적 효과 와 관련한 사항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단 실질적 제재 효 과보다는 미국의 조치에 맞대응 하는 상징성을 감안한 조치로 풀 이된다. 자오 대변인은 또 미국 재무부 가 전날“홍콩의 민주주의를 해치 는 데 영향을 끼쳤다” 는 이유로 5 명의 중국 관리를 홍콩자치법 (HKAA)에 따른 제재 명단에 올 린데 대해서도“결연히 반대하며 강렬히 규탄한다” 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제재 리스트에 올 라간 중국 관리들은 미국이 지난 7월 홍콩 인권 탄압 관여자라며 홍콩 정부 인사를 포함해 7명의 중국 관리를 제재했을 때 명단에 포함됐다고 소개한 뒤“미측이 이 제와서 소위 홍콩자치법을 이유 로 들어 그들을 다시 한번 제재한 것은 정말 황당하다” 고 말했다.

“러시아서 독일로 가는‘야말-유럽 가스관’공급 중단” 독일 가스운송사 보고…’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승인 압박’지적도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폴란드 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야말유럽 가스관’ 의 가스 공급이 21일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했다. 통신은 독일 에너지 운송기업 가스케이드의 보고서를 인용, 이 날 아침 이 가스관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량이 급감했으며, 러시아 국영 가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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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가스프롬은 이날 이 가스관의 수송물량을 예약하지 않았다. 가스프롬은 지난해 폴란드와 의 장기 가스운송 계약 연장이 무 산된 뒤 경매를 통해 월 단위로 야말-유럽 가스관의 수송물량을 예약해 왔으며, 이번 달엔 매일 경매를 통해 물량을 정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최근 들어 야말유럽 가스관의 수송량을 지속해 서 줄여 왔다. 전날엔 전체 수송 용량(하루 8천910만㎥)의 약 4.3% 수준인 380만㎥만 예약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가스 수요의 40% 정도를 공급하고 있 으며, 야말-유럽 가스관은 러시 아 가스의 유럽 수출을 위한 주요 수송로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 가스의 유럽 수출을 위 한 다른 주요 수송로인 우크라이

나 경유 가스관은 장기 계약에 따 른 물량만 공급하고 있으며, 경매 를 통한 추가 물량 공급에는 이용 되지 않고 있다. 가스프롬은 지난 2019년 우크 라이나 측과 체결한 2020~2024년 장기 계약을 통해 매년 400억㎥ (하루 약 1억950만㎥)의 가스를 운송하기로 돼 있다. 전날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가스프롬이 유럽 공급용 가 스 수송량 확보경매에서 우크라 이나 경유 가스관을 이용하는 내 년 1월분 수송량을 구매하지 않았 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스프롬은 유럽 내 높은 가스 가격으로 구매 수요가 줄면서 공 급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EU 내에선 러시아가 지난 9월 완공한 발트해 해저 관

통 러-독 직결 가스관‘노르트 스 트림-2’ 에 대한 독일과 EU 당국 의 조속한 가동 승인을 압박하기 위해 가스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스프롬이 100% 지분을 보유 한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주관 사‘노르트 스트림 2 AG’ 는 지난 9월 초 독일 당국에 가스관 가동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으나 승 인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독일 당국은 지난주 말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이 내년 상반기 까지 승인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당국은 EU 에너지 규정 에 따라 가스공급사와 운송사는 분리돼야 한다면서, 가스 공급사 인 가스프롬이 독일 내에 별도의 운송 자회사를 설립할 것을 요구

벨라루스 민스크 인근의‘야말-유럽’가스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 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20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 서“가스프롬이 계약상의 의무는 이행하고 있지만, 유럽으로의 가 스 공급량 확대와 유럽 내 자사 저장고 재충전을 거부하는 것은 EU에 대한 압박이라는 견해가 많다” 고 지적했다. 가스프롬은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에 가스 저장고를 운 영하고 있으나, 현재 저장고의 가 스 비축량은 역대 최저 수준인

60%대까지 떨어졌다.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제한하 면서 유럽 내 가스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으며, 유럽에 본격적 겨 울 추위가 닥치면 천연가스를 이 용하는 전력 생산 차질로 정전 사 태가 일어나고, 난방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네덜 란드 선물시장에서 가스 선물 가 격은 한때 전날보다 9.2% 급등해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 가에 근접했다.


여행

2021년 12월 22일(수요일)

로저 윌리엄스 목사가 설립한 미국 최초 침례교회

로저 윌리엄스 목사의 동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로저 윌리엄스 국립 유적지 입구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스케치 [51]

로저 윌리엄스 국립유적지 <Providence, RI> 요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작업형태 나 놀이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오 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인 실내 보다는 한적한 교외가 훨씬 낫다 는 중론은 이미 굳혀진지 오래고 그러다보니 주말을 맞아서 1박2 일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으 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간 단히 소지품 챙겨서 요기할만한 음식 한 두 가지 들고 훌쩍 떠나 보는 묘미도 참 좋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로드 아일 랜드(Rhode Island)였다. 흔히 로드 아일랜드 간다고 하면‘뉴 포트?’ 라고 질문해온다. 마치 뉴 포트가 로드 아일랜드를 대표하 기라도 하는듯한 질문이다. 여행 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역 사나 그 곳의 향기를 더 느끼려면 오래된 도시부터 가야 한다는 지 론은 예나 지금이 다르지 않다. 닉네임이 ‘대양주(Ocean State)’ 인 로드 아일랜드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가장 작은 주지만 가장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주였 다.‘로드 아일랜드와 프로비던 스 플랜테이션(The State of Rhode Island and Providence Plantations)’가 그 이름으로 2020년에 와서야 뒤의 글자를 모 두 빼고 로드 아일랜드라고 부르 게 된다. 어느 정도로 작은 주(州)인가 하면 남북으로 49마일, 동서로 37

Plantations)의 설립자이다. 그는 종교의 자유, 교회와 국가의 분 리, 그리고 미국 원주민과의 공정 한 거래를 위한 확고한 옹호자였 다. 로저 윌리엄스가 처음부터 로 드 아일랜드에 정착하게 된 것은 아니다. 그는 다른 청교도들과 마 찬가지로 영국에서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던 중 메세추세츠에 정은실 <수필가> 도착하게 된다. 마일로 마을 하나 크기의 주이지 윌리엄스는‘모든 사람은 그 만 해안선의 길이는 자그만치 397 들 자신의 의지에 따라 믿고 싶은 마일로 가히 대양주로 불리기에 종교를 믿어야 한다’는 지론을 적합하다. 가지고 있었고 그 당시 메사추세 로드 아일랜드 주도인 프로비 츠의 영국 식민당국은 이를 수용 던스(Providence)는 한국어로 굳 하지 않았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번역하자면‘신의 섭리’ 가 될 종교의 자유를 찾아 온 사람들이 수 있다. 도시에 이런 뜻이 들어 이를 하용하지 않고 윌리엄스를 있다는 건 어찌 보면 좀 무거울 ‘위험을 전파시키는 사람’으로 수 있지만 한편 매력적이기도 하 규정하고 추방명령을 내렸다. 다. 이듬해 봄 그는 그와 신앙을 프로비던스 어느 곳을 가도 자 같이 하는 사람들과 신의 섭리를 주 눈에 띄는 이름을 볼 수 있다. 찾아 떠났고 정착한 곳이 프로비 어쩌면 이 이름 없이는 프로비던 던스다. 개척자들은 초기 정착과 스 나아가서는 로드 아일랜드가 정에서 토착 인디언들의 도움을 형성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 많이 받았고, 인디언들과 친구로 각이 드는 사람으로 그 유명한 침 지내면서 인디언 언어에 관해 연 례교 목사 로저 윌리엄스(Roger 구하고, 인디언들의 삶과 문화에 Williams)다. 관해 조사해 자료로 남기기도 했 로저 윌리엄스(Roger 다. Williams, 1603년 12월 21일 경윌리엄스는 1644년 7월 영국으 1683년 1월 27일)는 청교도 목사 로 건너가 로드 아일랜드 식민지 이자 신학자이며 프로비던스 플 에 대한 정식 인가를 받아 최초의 랜 테 이 션 ( P r o v i d e n c e 로드 아일랜드 총독이 되었다. 이번에 방문했던 로저 윌리엄 스 국립유적지는 처음 그가 도착 해 마을을 형성하고 바로 위 언덕 에 교회당을 짓고 마을 사람들에 게 똑같은 비율로 할당하여 땅을 나누어 주었던 기록이 있는 곳이 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9채의 집 중에서 2채는 꼭 여성의 몫으로 남기고 그곳에 있던 약제원(현재 의 약국, apothecary)에서는 약 조제 뿐 아니라 담배나 와인, 과 자 등을 함께 팔았던 것으로 보아 로저 윌리엄스국립 유저지 방문객센터 정문 현재 약국의 기능이 다분히 이에 서 기인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양측 모두 계약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어도 영국 상인과 원주민간에 상품거래(Trade)가 이루어진 사실도 있었다. 그 당시 이러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A livelie experiment’ 라고 호칭했 다는 기록이 있다. 윌리엄스의 아메리카 원주민 에 대한 옹호, 청교도들이 성공회 교회의 악행’ 을 재현했다는 비난, 그리고 영국이 아메리카 원주민 들에게 그들의 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은 윌리엄 로저 윌리엄스공원 내 호수 스를 일생 동안 많은 정치적 논쟁 의 중심에 놓이게 했다. 그는 미 국 독립 당시 종교적 자유의 중요 한 역사적 인물로 여겨졌고, 건국 의 아버지들의 사상에 중요한 영 향을 끼친 인물이다. 언덕 위에 우뚝 선 작고 소박 한 흰 교회당, 그가 세운 최초의 미국침례교회(1638년) 앞에서 근 400년 전 주위의 많은 질타 속에 서도 꿋꿋이‘신의 섭리’ 대로 세 상을 만들어 보고자 했던 로저 윌 리엄스를 생각하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미국이 이만큼 되어 온 것은 바로 이런 선각자들이 있었기 때문이 로저 윌리엄스 국립 유적지 마을 라고.

로저 윌리엄스 국립 유적지 안내판

로저 윌리엄스목사가 균등하게 분배한 땅

로저 윌리엄스 목사가 꿈구던‘신의 섭 리’마을 모형

A Livelie Experiment 설명판

로저 윌리엄스국립 유적지 비지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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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DECEMBER 22, 2021

살며 생각하며

눈앞에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 온 인류와 전세계 스포츠인들 의 꿈의 제전인 올림픽. 2022년 베 이징 동계올림픽(제24회)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 에 이어 동계올림픽도 여는 세계 유일의‘듀얼 올림픽 시티’ 에그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도에서 동 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노르 웨이 오슬로에 이어 두 번째이기 도 하다. 또한 정상적으로 개막과 폐막 을 한다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 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세계적인 팬데믹 중에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이 된다. 한∙중∙일 3국은 2018년 평 창 동계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 림픽과 함께 이번 올림픽까지 연 달아 유치해 동북아시아에서 3번 의 올림픽을 치르는 쾌거를 일궜 다. 베이징시는 2015년 6월‘스포 츠 산업 발전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침 2025’ 를 통해 베이징 스포츠 산업 소비가 3000억 위안(약 55조 100억원)에 달할 것이고, 중국 인 구의 절반 이상이 동계 스포츠를 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다가오 면서 이런 전망은 점차 현실이 되 고 있다. 중국의 동계 스포츠 산 업은 유럽과 북미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성장 속도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정기의 [미동부한인스키협회 고문] 또한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가 기 위한 플랜으로 엘리트 선수 500만명과 1,000개의 스키장을 만 드는 목표를 세운 후, 현재 600개 가 넘는 스키장이 운영되고 있어 목표치의 60% 이상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스키장 6000여 개의 10%가 넘는다. 올림픽 스키장으로 사용될 장 자커우는 베이징에서 차로 3시간 가량 소요되지만, 고속열차로는 50분이면 갈 수 있다. 접근성이 크 게 좋아져 올림픽 이후에도 베이 징 주민들의 선호 리조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키는 개인 장비와 시설 인프 라가 반드시 갖춰져야 하는 선진 국형 스포츠이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에서 스키가 크게 유 행하는 것에서 중국 스포츠 산업 이 급성장하는 것을 엿볼 수 있 다. 중국 정부는 세계 2위 경제대

국 지위에 걸맞은 강국이 되기 위 해서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스포츠의 대중화·저 변화·프로화를 이뤄야 한다고 보고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이 동계올림픽에 더 공 을 들이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 기에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 올림픽은 선수촌에 친환 경 건축물이 지어졌고,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 스마트폰 앱 (APP)을 사용해 길을 찾아다닐 수 있고 방안 전등과 에어컨, 커 튼도 제어할 수 있게 설계했다. 선수들의 이용시설이 모두 중심 경기 지역과 가깝게 설계돼 이동 시간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시 켜 올림픽 역사상 가장 선수 친화 적 경기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올림픽 사상 남녀 비율 (45.4%)이 평창 때 보다 4% 이상 상승하여 역대 가장 비슷한 대회 로 기록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 즈는 전망했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잔치 뒤 설 상종목이 다시 찬밥신세가 되었 고 선수들의 훈련 환경은 바뀌지 않아 현실은 막막하다. 국제올림 픽위원회(IOC)의 규격을 맞추기 위해 총예산이 2000억원 넘게 투 입된 정선 알파인 스피드 경기장 은 자연환경 복원을 전제로 만들 어져 쓸 수 없다. 또한 평창올림 픽이 끝나고 전 대표팀의 지원이

온 인류와 전세계 스포츠인들의 꿈의 제전인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제24회)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인들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출처=국제올림픽위원회 제공]

줄어들면서 스키 쪽도 상황이 나 빠져 국제대회를 자비로 출전해 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 이다. 특히 설상종목은 동계올림 픽 전체 메달의 절반이 걸려있는

연합시론

또 불거진 국민의힘 내부갈등, 윤석열 리더십 보여야 할 때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가 또다 시 내홍에 휩싸였다. 상임선대위 원장 이준석 대표와 공보단장 조 수진 최고위원이 20일 윤석열 후 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논란에 대 한 언론보도 대응 문제를 놓고 충 돌했다. 조 최고위원이 비공개회의에 서‘후보의 뜻’ 이라며‘원내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는 불만을 토로 하자 이 대표는‘윤핵관’ (윤석열 핵심 관계자) 보도를 먼저 정리하 자고 했다. 조 최고위원이‘내가 왜 당신 지시를 받느냐’ 며 따지자 이 대표 는‘내가 상임선대위원장이니 따 르라’ 고 했고, 조 최고위원은‘나 는 후보 말만 듣는다’ 고 받아쳤 다. 두 사람의 고함은 밖에서도 들렸다고 하니 참으로 볼썽사나 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조 최고위원이“모두 내 책임”

이라고 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 던 두 사람의 갈등은 저녁에 재점 화됐다. 조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비판 하는 영상을 기자들과 공유한 데 대해 이 대표가 거취표명 요구라 는 최후통첩을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월에도 곽상 도 의원의 제명을 둘러싸고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두 사람의 충돌에 대해“그게 바로 최고위 발언하는 조수진…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주의” 라고 했지만 다소 한가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회사진기자단] 한 말로 들린다. 무엇보다 코로나 와 민생고에 지친 국민은 되풀이 이 대표가 잇단‘패싱’논란에 ‘김종인 원톱’체제라고는 하 되는 이런 상황이 짜증스럽다. “그렇다면 여기까지” 라는 페이스 나‘별동대’ 로 불리는 총괄상황 이런 문제는 국민의힘이 이른 북 글을 끝으로‘당무 거부’ 에 나 본부에 기존의 6본부, 새시대전환 바‘코끼리 선대위’ 를 출범하면 선 지 나흘 만에 윤 후보가 이 대 위원회, 후보 비서실 조직 간 기 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표와 울산에서 만찬 회동을 하면 능과 역할이 일부 중첩되면서 공 국민의힘은 후보 확정 이후 선대 서 그간의 내분이 극적으로 봉합 약 개발이나 대국민 메시지에 혼 위 인선 등을 둘러싸고‘윤핵관’ , 됐지만, 그로부터 사흘 뒤 출범한 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파리떼’등의 논란이 이어지면 선대위는 덩치가 너무 크다는 평 당시 이 대표는“면도가 잘 된 코 서 심한 내부 갈등을 겪었다. 가를 받았다. 끼리” 라며“호가호위하는 분들의

큰 종목이기 때문이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의 개막 이 이제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중국이‘평화의 제전’ 을성 공리에 치러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쓰길 기원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들에게 희망찬 올림픽 정 신을 가져다줄 수 있는 대회로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길 바란 다.

문제나, 윤핵관 등의 안 좋은 모 습이 안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인 회의장 에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있었지만 제지하지 못했다. 선대 위 지휘체계의 난맥상이 현실화 한 사례라는 지적과 함께‘원톱’ 인 김 총괄선대위원장의 장악력 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조수진 이 그만두지 않으면 내가 그만두 겠다” 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조 최고위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으나 선대위의 근본적인 쇄 신 없이는 이런 문제는 언제든 재 발할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달 5 일 윤 후보를 확정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6일에야 닻을 올렸다. 전당대회 직후 정권교체 여론과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한때 더불 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10% 포 인트 안팎 앞섰던 윤 후보의 지지 율은 선대위 구성이 지연되면서 내리막길을 걷더니 최근에는 역 전된 결과도 심심찮게 나온다. 내

부 주도권 다툼과 가족 의혹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등을 돌리는 유권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얘 기인데, 지도부는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 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의‘네거티 브 중단’제안에 윤 후보가“한국 정치사에서 그런 적이 없었는데” 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이나, ‘페미니스트’신지예 씨 영입을 둘러싼 내부의 이견 표출은 선거 전략에 대한 사전 조율의 부재를 시사한다. 배우자 리스크에 대한 뚜렷한 대처 방안도 내놓지 못하 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 후보의 존재감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대 선 전 추경 필요성과 집권 시 코 로나 손실보상금 규모, 재원 마련 방법 등 국가 미래를 결정할 주요 정책에 관한 윤 후보의 차별화된 비전과 경영 철학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결국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수권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대선 후보 본인이다. 윤 후보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 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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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2일(수요일)

646.363.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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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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