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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4, 2018

<제41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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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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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간 화합을 위한‘제1회 팰팍 시니어 연말파티’ 가 22일 팰팍 파인플라자 4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250여명이 참석하여 만석을 이루었다.

팰팍 끊임없는‘인종화합 노력’절실 대화 위한‘팰팍 시니어 연말파티’ 에 타민족 참석 20여명뿐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의 주인 은 유럽인, 동양인 등 특정인이 아 니다. 주민 모두가 다 팰팍의 참 주 인 이다. 2018년 시장 선거를 치르 면서 한켠에서 일어났던 갈등과 앙 금을 씻고 모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이루어 팰팍을 더 살기 좋은 타운으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 하자” 2018년 시장선거를 둘러싸고 한 인과 주류사회 주민들 간에 갈등이

불거졌던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서 인종간 화합을 위한‘제1 회 팰팍 시니어 연말파티’ 가 22일 (토) 오후 4시 팰팍 파인플라자 4층 연회장에서 열렸으나, 타민족 주민 들의 참석은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20여명에 불과해, 팰팍 한인사회는 인종화합을 위한 소통과 대화 노력 을 지속적으로 벌여야 한다는 숙제 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 연장자 등 250

여명이 참석했으나 24개의 테이블 중 중앙 앞자리에 마련 한 2개의 테 이블과 뒤편의 반 테이블만 타민족 참석자들이 차지했을 뿐 나머지는 한인들 일색이었다. 더구나 이날 대화와 소통-인종 화합을 위한 또 다른 상대방의 주역 격인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도 참 석하지 않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식순에는‘버겐카운티 선출직 당선인 소개’순서를 마련하고 사

전에 참석을 권유했는데도 불구하 고 잉글우드클립스의 글로리아 오 시의원, 리지필드의 데니스 심 시의 원, 테너플라이의 데니엘 박 시의원 3명만 참석했을 뿐, 정작‘주인공 격’ 인 팰팍 시의원 당선자들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아 한인들을 의아 하게 했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한인 시장 배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팰팍한인 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팰 팍에 주민간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 다. 화합의 타운으로 만들어야 한 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일었던 한 인과 일부 주류사회 인사들 간에 갈 등을 이 해가 가기 전에 씻어내야 한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며 타민족들에게 손을 내 밀었으나 호응이 약해 앞으로 끊임 없이 대화와 소통, 화합을 위한 노 력을 더 기우려야한다는 사실을 확 인하는데 그쳤다.

‘제1회 팰팍 시니어 연말파티’ 에서 한인 시장 배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팰팍한인유권자협 회 임원들과 버겐카운티 한인 정치인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들 에게 큰 박수를 보냄으로써 지난 시장선거에서 보여준 노력을 칭송했다.

이날 권혁만 팰팍한인유권자협 회 회장은“팰팍의 주민은 모두 하 나가 되어 새로운 팰팍을 만들어가 야 한다. 서로 동참하고 협력하자” 며“이번에는 비록 타민족 주민이 20여명 참석하는데 그쳤으나 내년 모임에는 50명, 100명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힘주어 말했다. 크 리스 정 시장 당선자는“우리 한인 들은 타민족 주민들과 어울려 이곳 에 뿌리내리고 살아가야 한다. 시장 에 취임하면 한인 정치력을 더 신장 시켜 타민족과 화합을 이루어 더 살 기좋은 새 타운을 건설해 나가겠 다” 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글로리아 오 잉글우드클립스 3선 시의원은“팰 팍 한인시장 다음은 잉글우드클립

스 이다. 저도 다음 시장 선거에 출 마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혀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 축가 순서에서 조현호 테 너, 김현정 소프라노, 정도진 바리 톤 트리오가 데이빗 지의 피아노 반 주에 맞춰‘축배의 노래’ ,‘후니쿨 라 후니쿠라’ ,‘오 솔레 미오’ 를힘 차고 신나게 불러 한인정치력 신장 의 발은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참석자들은 디카프리오, 김보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여흥 순서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강혜정의 노래를 들으며 흥겨운 시간을 갖고, 팰팍 한인 시장 탄생을 자축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회 문의: 201-873-4458 <송의용 기자>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최소 222명 부상자 843명, 실종자도 수십명… 사상자 늘어날듯 인도네시아 순 다 해협 근처 해변 을 덮친 쓰나미 사 망자가 2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상 자들이 늘면서 사상 자도 더 늘어날 전

망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 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 로호 대변인은 23일 전날 밤 순다 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현재까지 최소 222명이 숨진 것으 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843명, 실종자도 수십명에 이

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 은 23일 인도네시아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전날 발생한 쓰나미로 파괴된 전통 건물 속으로 차량들이 떠밀려와 부딪혀 있는 모 습. ▶ 자세한 내용은 A8(국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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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DECEMBER 24, 2018

김현중 니카케이 회장,‘뉴욕한인의 밤’행사에 1만달러 성금 광복회 12월 월례회에서 유진희 차기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허경천 이사장, 민중식 부회장, 유정엽 총무, 김명자 회계, 김병묵 감사, 이 민영 전 회장(고문), 김정옥, 박선자 회원 가족, 김밀라, 김이리나, 허경화, 이경자 회원 등이“광복회 최고!” 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 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제공=광복회>

김현중 니카케이(NICKA K) 회장이 21일 퀸즈 자메이카에 있는 니카케이 본사에 서‘116주년 미주한인의 날 및 59주년 뉴욕한인의 밤’행사를 위한 기금 1만 달러를 기부했다. 뉴욕한인회는 행사 수익금을 내년 100주년 3.1절 기념행사와 한인이민사박물관 운영기금으로 사용한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민선 회장, 김현중 회장, 베로니카 김 사장, 찰스 윤 한인 회 이사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광복회 12월 월례회… 차기 회장에 유진희 씨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회장 김승도)가 22일 플러싱 금강산 연 회장 소금강홀에서 12월 월레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진희 차기 회장 은“김승도 회장은 건강상 오늘 참 석을 못했다. 2019년 조국의 3.1절 기념식, 상해 임시정부 기념식, 8.15 광복절 기념식 등 행사에 참가할 광복회원 35명의 명단을 총영사관

에 보고했다. 앞으로 행사에 참가 할 회원들은 총영사관과 국가훈처 에서 결정하게 된다. 특별히 우리 광복회는 국가 유공자 단체로서 한 정된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을 양지하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광복회 차기 신임 집행부는 △ 회장 유진희 △이사장 허경화 △부 회장 허경천, 민중식 △총무 유정 엽 △회계 김명자 △감사 김병묵

씨 등으로 구성됐다. 김정옥 회원의 기도로 시작된 송년 모임에서 회원들은 퀸즈한인 회 김수현 회장이 증정한 머플러를 나눠가지고 맛있는 점심 식사와 덕 담을 하며 건강한 2019년 새해 황금 돼지해를 맞이할 채비를 차렸다. △연락처: (917)887-6884 유정 엽 총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뉴욕해병대전우회 송년의 밤

재미해병대전우회 동부연합회(뉴욕해병대전우회, 회장 한성수, 이사장 강길진) 2018 해병대 가족 송 년의 밤이 21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송년의밤은 이해남 전 회장의 사회로 기수단 입장, 강길진 이사장 인사, 대한민국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 축사(이정근 대독), 고문∙자문 격려사(9대 이영수 회장),‘나가자 해병대가’제창(해병대 전우 총원)등으로 진행됐다. 이해남 전 회장, 강길진 이사장, 이영수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미북동부지회 황재헌 회장, 미동부특전동지회 김정남 회장, 해군동지회 김찬 수 회장, 뉴저지 해병동지회및 육해공군 재향군인들과 함께“해병대 최고!” “조국의 자유 민주통일!”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연락 처: (917)692-1058 이해남 전 회장 <사진제공=뉴욕해병대전우회>

서울사대 부속 중·고등학교 뉴욕동창회는 21일 플러싱에 있는 주막식당에서 회원 30여명을 포함한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기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정우 회장(뒷줄 오른쪽), 오시국 신임회장(두째줄 왼쪽에서 6번째), 김승호 이사장(뒷쭐 왼쪽에서 세번째), 정해민 장학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사진제공=서울사대부고 뉴욕동창회>

서울사대부중·고 정기총회 겸 송년회… 장학금 전달 서울사대 부속 중·고등학교 뉴 욕동창회(회장 이정우)는 21일 플 러싱에 있는 주막식당에서 회원 30 여명을 포함한 가족 등 6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임 회장으로 오시국(22 회) 동문을 선출했고, 이사장은 김 승호(23회) 동문이 연임 인준됐다. 지난 2년간 연임한 이정우 현 회 장은 2019년부터 미주총동창회 회 장직을 맡는다. 이정우 회장은 미

주 총동창회 2019년도 정기총회 (10/26 – 10/31)가 뉴욕에서 개최 되고, 총회 마지막 순서로 실시되 는 동문 크루즈 여행이 뉴욕에서 출발하는 것 등을 감안하여 모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019년 회기의 부회장 직을 자원했다. 한편, 동창회 산하‘겨자씨 장학 회’ (회장 정해민-7회)는 예년과 같 이 모교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이 추천한 2명(남- 이성준, 여- 윤효 진)에게 장학금 1,000 달러 씩을 보

낸다. 장학회는 내년부터 모교 졸 업 예정자와 유학생 뿐 아니라 회 원의 자녀 및 손자 손녀에게도 장 학금을 수여할 수 있도록 대상 범 위를 확대하기로 회칙을 개정했다. 이날, 지난 3년간 장학금을 수혜 한 유학생 홍다혜 양이 대학을 우 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 뉴욕 의 모 스튜디오 (Graphic Design 전문 회사)에 취직하고 이번 동창 회에 참석하여 장학금을 헌금했고 최연소 동창회원이 되어 큰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기사 ·사진 제공= 서울사 대부고 뉴욕동 창회>

정씨(鄭氏)미주연합종친회 신임회장에 정감록 현 상임부회장 선출

정씨(鄭氏)미주연합종친회(회장 정금 연)는 23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모임을 갖고 신임 8대 회장에 정감록 현 상임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감록 신임회장은“매 3 개월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번갈아가며 종친회 모임을 갖고 종친회원 배가운동을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2019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뒷줄 오른쪽 첫 번째가 정감록 신임회장 <사진제공=정씨(鄭氏)미주연합종친회>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2018 셀럽 인 뉴욕’송년행사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대표 권진홍)는 21일 한인 어르신들을 모시고‘2018 셀럽 인 뉴욕’송년행사 를 성대히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트럼펫 연주, 민요, 팝페라, 서커스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뉴욕어덜트데이케 어센터 주소: 136-03/05 35 Ave., Flushing, NY 11354 △전화: 718-359-7878 <사진제공=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


크리스마스

2018년 12월 2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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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성탄절·연말연시 맞아 사랑나눔·웃음꽃 활짝 핀다

“이렇게 좋을 수가!!!” … 이노비 단원을 따라 신나게 노래 부르는 밀알 회원들.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는 22일 뉴저지 밀알의 장애인과 가족들을 찾아가 평소 공연을 볼 수 없는 장애인들과 가족과 함께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춤을 추며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노비, 뉴저지 장애우 위한 무료 콘서트“신난다!” 장애인이나 입원 환자 등, 거동 이 불편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수 준 높은 연주회를 제공하는 문화 복지 비영리 기관‘이노비’ (EnoB: Innovative Bridge, 회장: 강태욱) 는 연말을 맞아 무료 크리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를 진행 중이 다. 이노비는 22일 오후 1시 뉴저지 밀알(Grace Community Chapel, 260 Elm Ave. Teaneck, NJ 07666)

의 장애인과 가족들을 찾아가 평소 공연을 볼 수 없는 장애인들과 가 족과 함께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 을 함께 춤을 추며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공연에는 100여명 이 참석했다.‘밀알’관계자는“아 이들이 이제는 이노비가 온다고 하 면 신나게 놀 준비를 한다. 아이들 이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 며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울타리에 갇힌 아기예수, 요셉과 마리아’ …오클라호마의 교회가 꾸민 크리스마스 구유.

참 기쁘다” 고 말했다. 이노비의 22일 공연은 NYU 뮤 지컬 작곡 대학원을 졸업한 실력파 뮤지션 유혜림씨가 음악감독과 싱 어를, 뉴욕과 미국전역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 브 라이언김, 앨리슨 레아, 그리고 송 민주가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재외동포재단, 뉴 욕나눔재단이 후원했다.

이노비의 크리스마스 아웃리치 콘서트는 매년 이노비가 소외된 이 웃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하며 이웃 을 돌아보는 달인 12월을 맞아 많은 이들과 음악 선물을 나누려는 취지 로 기획되었다. 이노비는 이번 공 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총 52회의 아 웃리치 이벤트를 종료한다. 내년에 는 더욱더 많은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려고 계획 중이다.

철창에 갇힌 아기 예수를 그려낸 매사추세츠 교회

울타리에 갇힌 아기 예수… 교회, 이민정책 항의 전시물 조성 “예수 가정도 이민자 가정” … 이전 행정부 시절 침묵에 반성도 미국의 한 교회가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아기 예수 가정이 철제 울 타리에 갇혀 있는 모습을 연출해 미 국 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의‘펠로십

회 중 교 회 ’( F e l l o w s h i p Congregational Church)는 그리스 도 성탄화(nativity scene)에서 착 안, 교회 구역에 철제 울타리 안에 요셉과 마리아, 아기 예수가 갇혀 있는 전시물을 조성했다고 뉴욕타

임스(NYT)와 의회 전문매체 더 힐 이 보도했다. 교회 측은 페이스북에 이 모습 을 촬영한 사진들을 실으며“예수 가정은 이민자 가정이었다” 라는 글 도 올렸다. 이 전시물은 이달 초 설

치됐다. 이 모습은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 부모로부터 아이들을 격리 하던 정책을 부분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크리스

글로벌어린이재단,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에 성금 글로벌어린이재단(GCF, 회장 김에스더, 왼쪽에서 세 번째))는 22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에 성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그동안 굶주리는 제3국의 어린이들을 돕는 외에도 뉴욕근교의 3개 단체를 선정해 2,000 씩을 후원하고 있다. 코코어린이장애우센타(COCO)와 기브찬스단체 (givechance)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후원지로 선정된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는 결손가정의 어린이, 편부모자녀, 신분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돕고 있는 단체이다. <최은실 기자>

무어는 NYT에 트럼프 행정부 아 래서 이민자들이 어떻게 대우받는 지를 환기하고자 이런 전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어 목사는 또 이 들 이민자는 예수의 가정이 피해 달 아난 것과 같은 종류의 압제와 안전 의 위협으로부터 피신한 사람들이 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물 설치는 또한 미국 과 멕시코 국경에서 수백 가족의 구 성원을 격리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 을 상기시키는 것이 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무어 목사는 이전 행정부 시절에는 이 문제에 침묵했 지만, 올해 처음으로 이 시설물을 설치했기에 이곳은 자신에게 수치 와 회한의 장소라고 반성했다.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 를 포함한 이전의 미국 행정부들은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구금하기는 했지만, 가족들을 서로 떼어놓는 정

책을 쓰지는 않았다고 더 힐은 전했 다. 무어 목사는 교회는 정치가 작 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 면서도 정치에 대해“내가 연루되 길 원치 않는 당파” 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항 의하는 뜻으로 미국의 교회가 그리 스도 성탄화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매사추세츠 의 한 교회는 3명의 동방박사가 국 경 울타리로 예수의 가족과 분리된 가운데 마리아와 요셉이 철창에 갇 혀 있는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전시 물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해 성탄 전야 미사에서 만삭의 마리아가 남 편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떠나 아기 예수를 낳을 곳을 찾아 헤맨 여정을 언급하며“요셉과 마리아도 이방인” 이라며 이민자에 대한 포용 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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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24, 2018

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46> 기획: 김승원, 전용종 사진: 전용종

윤영제… 애국심 열렬한 원로인사 9순을 문턱에 둔 그는 늘 정장 차림의 단정한 모습을 하고 다니 는 노신사이기도 하다.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뉴욕지회장 직 을 맡고 있다. 그의 사무실엔 김 구, 안중근 등의 기록사진이 그득 히 전시되어 있다. 그는 반공과 애국정신이 남달 리 투철하며,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백년기획위원회 위원장으 로 KCS의 자립과 자체 건물인 ‘한인커뮤니티센터’ 를 마련하는 데 크게 일조하는 등 한인사회 발 전을 위한 유익한 사업이나 행사 에는 늘 뒷전에서 지원사격을 하 는데 열성을 쏟는다. 그가 원로인 사로 존경받는 이유이다.

윤영제. 1929년 1월 함남 여흥군 태생.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1974년 4월 이민. 델리가게 운영.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뉴욕지회장.

<2013. 08. New York>

한인봉사단체협의회 정기 총회에 참석한 회원 단체 대표자들, (왼쪽부터) 원광복지관 사무국장, 김은경 퀸즈 YWCA 사무총장, 김새남 뉴욕 가정상담소 부소장,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 부총장, 현미숙 에스더하재단 사무총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김준현 뉴욕청소년센터 사무총장,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컨설턴트 <사진제공=한인봉사단체협의회>

봉사단체협의회 정기총회…2020 인구센서스 공동 대응 한인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새 남 뉴욕가정상담소 부소장)가 21일 퀸즈 YWCA에서‘2018년도 정기 총회’ 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2018년 활동과 재정을 결산하고 2019년 협의회 소 속 단체들의 협력 수행 활동에 대 해 토의했다.

협의회는 2020년 인구조사를 맞 아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을 위한 한인 대책위원회 구성에 앞장서기 로 의견을 모았다.

패밀리터치(대표 정정숙)가 22일 지역사회 청소 년들이 소득에 제약없이 공부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예일 프로그램(YALE, Youth Academic & Leadership Empowerment)’ 을 종료했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CF, 회장 김희석)이 후 원하는 예일 프로그램은 2016년 시작되어 패밀리터치는 3년 째 학생들에게 리더십 세미나, SAT 강의 등을 제공한다. 2019년 예일 프로그 램은 1월에 등록을 시작해 3월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우선순위가 있으며 20명이 등록하면 마감된다. <사진제공=패밀리터치>

패밀리터치, 1월부터 청소년들‘YALE 프로그램’등록 접수

4,500명의‘사랑’쏟아졌다… 백혈병 소녀에 세계각국 성탄카드 이웃들 소셜미디어 캠페인 덕분…“우체부에 미안할 정도로 감사” 백혈병을 앓는 한 미국 소녀를 응원하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전 세 계에서 쇄도하고 있어 화제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 주 남동부 브라이턴에 사는 에마 로버츠(13)는 지난 11월 말부터 4천 500장 이상의 크리마스마스 카드를 받았다. 한국을 비롯해 아이슬란 드, 스웨덴, 멕시코,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에마에게 카드를 보내왔다. 어떤 때는 너무 많은 카

드가 쇄도해 우체부가 하루 두 번 에마의 집을 방문하기도 한다. 에 마의 아버지가“우체부에게 미안 함을 느낀다” 고 말할 정도다. 이러한 카드 선물은 같은 동네 에 사는 한 주민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에마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스크랜턴중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 에마는 올 4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느라

학교 수업에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 했다. 에마에게 카드를 보낸 이들 중에는 어릴 적 암을 이겨내고 건 강하게 사는 사람이나 현재 투병 중인 가족들도 있다. 받은 카드를 베게 밑에 두고 잔 다는 에마는“병마와 싸우는 사람 이 나뿐만이 아니라는 게 위안이 된다” 며“투병하다가 끝내 이를 극 복한 사람들을 알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한달간 4천500장의 응원을 받은 에마 로버츠


내셔널/경제

2018년 12월 24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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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제불능 위험” 성탄전야‘대혼돈’빠진 워싱턴 크리스마스 연휴를 목전에 둔 미국 워싱턴DC가 그야말로‘악몽’ 에 빠져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 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가‘셧다운’ 되면서 수천 명의 연방 공무원이 일시적 해고 상태에 빠진 데 따른 심리적 분위 기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곳곳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마이웨이’ 식 통치행위가 빚어내는 파열음이 심 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CNN 방송은 22일“트럼 프 대통령이 혼란을 야기하고 통제 되지 않은 권한 행사를 추구하면서 미국의 성탄 연휴 기간이‘최고의 22일 워싱턴DC 전경

령의 임기 3년 차에 들어가는 내년 에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 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악당 대 통령직’ (a rogue presidency)이라 는 제목의 기사에서“트럼프 대통 령 주변에는 예스맨·예스우먼만 남아있다”면서“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고 우려했다. 전직 4성 장군인 배리 매카프리 는“동맹국들과 안보 전문가들의 눈에는, 무능하고 충동적이며 잘못 된 결정을 내리면서 미국의 역사적 인 동맹들을 비방하고 정작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을 껴안 고 있다” 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

셧다운·증시불안·연준의장 해임 논의·매티스 사임 등 곳곳 파열음 내년‘임기 3년차’난맥상 심화할듯… CNN“질서파괴자”·WP“악당 대통령” 질서파괴자’(disruptor-inchief·트럼프 대통령 지칭)가 빚 어낸 정치적 대혼돈으로 얼룩졌 다” 고 촌평했다. 세밑 워싱턴을 공포와 불안에 밀어 넣고 있는 이슈는 한 둘이 아 니다. 행정부의 수반인 트럼프 대 통령과 통화정책 수장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간의 충돌이 정·관계 는 물론이고 증시를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최 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격분해 파월 의장의 해임안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내각에서 가장 명 망이 높았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 관의 전격 사임 사태와 맞물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독주’ 에 대한 비 판론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반대를 무릅쓰 고 동맹들과는 한마디 상의 없이 시리아 철군을 일방적으로 결정하

자 매티스 장관은“동맹을 존중하 라”는 쓴소리를 남기고 장관직을 내던졌다. 미 연방대법원의 최고령 대법관 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대 법관이 폐에서 악성종양 2개를 떼 어내는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은 법 조계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트럼프 행정 부의 새 규제정책에 제동을 건 대 법원의 진보진영이 타격을 받을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NN은“여러 전선에서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정계를 불안정하 고 벼랑 끝에 몰아넣고 있다” 고지 적했다. 급기야 공화당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 통령이 셧다운으로 승산이 없는 상 황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고 이번에 셧다운 사태를 야기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예산의 전망도 내달 초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새 의회의

임기가 시작되면 더욱 악화하리라 는 것이다. 로이 블런트(공화·미주리) 상 원의원은 이에 대해“우리는 설명 서 없이 여기까지 날아왔다” 고표 현했다. 한 백악관 관리는 CNN에 백악 관 직원들은 혼돈에 익숙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느껴진다고 분위 기를 전했다. CNN은 또 트럼프 대 통령의‘충성파’ 로 알려진 매슈 휘 터커 법무부 장관 대행이‘러시아 스캔들’특검 수사에 개입하지 말 라는 법무부 윤리 담당자들의 권고 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다는 점도 지 적했다. CNN은 휘터커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여움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그 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개입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킬 것이 라고 전망했다. 백악관의 난맥상은 트럼프 대통

“美 부자들, 트럼프 지지 약화”… 34%만 재선에 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자산가들의 지지 기반이 약화 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 이 23일 보도했다. CNBC의 ‘백만장자 조사’

(Millionaire Survey) 결과에 따르 면‘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트럼 프 대통령 재선에 찬성표를 던지겠 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만 “그렇다” 라고 답변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62% 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 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19일 백 만장자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면서“이건 악당 대통령직” 이라 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트럼프 대통령은 2년 동안 자신의 행정부 와 전쟁을 치러왔다” 며“임기 중반 에 들어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 변의 조언과는 동떨어진 채 본인의 판단을 갈수록 확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이 심화하 면서 평소 애청하는 폭스뉴스 시청 시간도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뉴욕타임스는“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년은 그나마 평온해 보인다” 며‘통제 불능 위험’ 이라고 지적했 다. 공화당 진영의 전문가인 마이클 스틸은“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 년간 직면할 도전들은 지난 2년과 는 다를 것” 이라며“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은 없고, 전적으로 나빠질 것” 이라고 말했다.

것으로, 상대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 가 운데 40%는 공화당, 32%는 무당파, 26%는 민주당 성향이다. 미국 내 자산가들은 막대한 정 치 후원금을 통해 선거 지형에 영 향을 미치는 그룹으로 통한다.

美‘시리아 철수’후폭풍… 매티스 전격 사퇴

트럼프“우리 군대가 돌아온다” 美, 시리아 철군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부대 의 철수 절차에 돌입했다. 미 정부의 한 국방 관리는 이날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에“시 리아에 관한 행정명령이 서명됐 다” 고 말했다. 이 관리는 행정명령 에 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행정 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다른 군 관계자는 연말에 물러나는 제임스 매티스 국 방장관이 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ISIS(이 슬람국가)에 맞서 우리가 이겼다.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 이 됐다”고 선언하면서 공식화됐 다. 이에 반발한 매티스 장관이 사 임 의사를 밝히고, 공화·민주 양 당이 초당적으로 철군에 반대하는 등 커다란 후폭풍이 일고 있다. 국 외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파병 3년만에 철수절차 돌입 트럼프“에르도안이 IS 뿌리뽑겠다고 했다” 고 CNN에 전했다. 폭스뉴스도 고위 국방 관리를 인용해 매티스 장관이 향후 몇 주 안에 시리아에서 미군 병령을 철수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고 보도했다. 이 명령은 미군 병력 이 시리아에서 언제, 어떻게 철수 할지에 관한 내용을 간략히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시리아 주둔 미군은 버 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인 2015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목적으로 파병된 지 3 년여 만에 귀환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 터에“우리 군대가 집으로 돌아온 다!” 라는 글을 올려 미군 철수를 자 축했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미군 병력 2 천600여 명이 주둔 중이며, 몇 주 후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철군 작업을 마치는 데에는 여러 주가 걸릴 전망이다. 시리아 주둔 병력의 철수는 트 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트위터에

행정명령 서명 소식이 보도되기 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 통령과 통화를 한 뒤“천천히 이뤄 지고 고도의 조율을 거치는 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했다”고 트위터 에 적어 철군 방침에는 변함이 없 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심야에 올 린 추가 트윗을 통해“에르도안 대 통령이 시리아에 남아있는 ISIS라 면 뭐든지 뿌리뽑겠다고 내게 강력 히 알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 이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고, 터 키는 바로 (시리아의)‘옆집’ 에있 다” 라며 터키가 남은 IS 소탕 임무 를 전담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은 이번 시리아 철군 과는 별도로 이라크에 주둔하는 5 천여 병력에 대해선 철수 계획이 없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라 크에 주둔하는 특수전 병력은 시리 아에서‘가치가 높은 표적’ 을 공격 하는 작전에 일부 동원될 수 있다 고 한 정부 관리가 이 매체에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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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MONDAY, DECEMBER 24, 2018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7.1%… 3주 만에 최저치 경신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 대구·경북, 20대, 학생‘대폭 하락’

18일 오전 경기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나섰던 우 리측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공동조사 열차 다시 북 향한다 남북 철도착공식 막바지 준비 선발대 31명 방북… 북한에 체류하며 세부일정 등 점검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 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연이 틀 선발대를 북측에 파견하는 등 착공식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 원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 31명은 착공식 준비 작업을 위해 24 일 오전 8시 30분께 북측으로 출경 했다고 통일부가 이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7명은 당일 귀환 하지 않고 북한에 계속 체류하면서 착공식 행사 세부일정 등과 관련해 실무 준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귀환하지 않는 선발대 인원은 이날 개성공단 내에 있는 숙박시설 인 송악프라자에 숙박한다. 정부는 전날에도 통일부와 국토 부 소속 공무원과 관계자 등 14명 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당일 일정으 로 행사 장소인 개성 판문역에 파 견했다. 남북은 철도·도로 연결 및 현 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착공식 에 각기 약 100여명을 참석할 예정 이다. 착공식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남측 참석자들은 열차를 타고 판문 역까지 이동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행사 취지에 맞 게 열차 편으로 서울역에서 이동하 는 것으로 안다” 며“착공식에 올라 가는 열차는 지난번 철도 공동조사 때 올라간 열차와 같은 것으로 알 고 있다” 고 밝혔다.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공동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북측 지역을 달렸던

열차가 착공식 참석자들도 실어나 르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착공식 무대 설치에 필 요한 자재 등 일부 물자를 북측에 반출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에 제재 면제를 신청했으며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만 남측 참석자들이 탑승할 열차는 공동조사 당시 제재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면제 신청 대 상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 고 백 대변인은 밝혔다. 남북이 착공식 관련 사항을 막 판 조율 중인 가운데 행사에 참석 할 북측 인사는 아직 완전히 확정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을 주빈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하며, 이산가족 등 행사 의의에 맞는 참석자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측은 부총리급 인사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남측에 확 정된 명단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9명가량의 내각 부총리가 박봉주 내각총리 밑에서 각 경제정책 분야를 담당하고 있 다. 북측이 철도상 등 장관급 보다 위인 부총리급 인사의 참석을 고려 하는 데는 철도와 도로를 담당하는 조직이 각각 철도성과 국토환경보 호성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이 영향 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우리 측에서 장관급 인 사들이 참석하는 상황에서 부총리 급 인사가 참석할 경우의‘급’문 제를 북측이 고민할 수 있다는 해 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7.1%로, 3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 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 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 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7.1% 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 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주간 기준 최저치는 지난 11월 4주 차 때 기록한 48.4%였다. ‘국정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 는 응답은 0.7%포인트 내린 46.1% 로,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오차 범위(±2.0%포인트) 내인 1.0%포 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지역별로 는 대구·경북(긍정 30.3% vs 부정 62.0%)에서 하락폭이 6.8%포인트 로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20대(46.4% vs 42.2%)에서 4.9%포인트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고, 직업별로는 학생 (40.1% vs 50.1%)에서 하락폭 (12.7%포인트)이 가장 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지지 층(58.4% vs 34.8%)에서 8.8%포인 트 내려,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 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38.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도 1.3%포인트 오른 25.4%로, 지난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25% 선을 회복했다.

청와대, 특감반 논란에 정면대응… 조국“맞으며 가겠다” ‘사안별 반박’이어가며 공세돌파 시도… 조국‘노 서렌더’노래도 SNS에 링크 지지율 하락 추세 주목… 전체 국정운영은‘민생·경제’방점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한 김태우 수사관의 폭 로전으로‘민간사찰 의혹’논란이 이는 가운데, 청와대는 23일 제기된 의혹마다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돌 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일부에서는‘청와대가 과잉대 응을 한다’ 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 렇다고 무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각 종 의혹이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 지며 여론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 다는 점을 고려해 사안별로 정면에 서 받아치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일례로 김 수사관이 최근 한 매 체와 통화에서“현역 A 장관의 일 감몰아주기 의혹 등을 일일보고서 에 써서 보고했다” 며 이 일이 자신 이 징계를 받은 원인이 된 것 같다 고 주장한 것과 관련, 박형철 청와 대 반부패비서관은“일일보고는 그야말로 근태관리 차원에서 받는 것이며 거기 적힌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 고 반박했다. 박 비서관은 이날“수사관이 어 제 어떤 일을 했고, 오늘 어떤 일을 할지를 점검하는 수준의 보고서이 며,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것도 아 니다” 라며“이를 근거로 징계를 한 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고 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 역시“이제 까지 나온 김 수사관의 주장은 사 실과 다른 점이 많다. 검찰이 수사 에 착수했으니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그때까지는 청와대도 허위 주장에 대해 상세히 반박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김종양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와 대화하다 미소짓고 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8.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하며 전주 보다 1.4%포인트 내린 5.6%를 나 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4%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1%포인트 하락한 18.4%로, 여전 히 10%대 후반을 유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 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 면 된다.

the Rain·빗속에 불을 지르다)’ , 영국 록밴드 콜드 플레이의‘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노래도 링크했다. 이처럼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는 이번 논란에 정면대응 기조로 임하는 것과 별도로, 청와대는 연 말 국정운영을 경제·민생에 초점 을 맞추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 다. 최근 계속되는 국정지지율 하락 세 역시 다른 요인보다는 민생·경 제 분야 부진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 다.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한 언론 대응을 국민소통수석실이 아닌 박 비서관으로 일원화한 것 역시, 국 민소통수석실은 앞으로 민생 현안 을 중심으로 국정 전반을 홍보하는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 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 를 주재했으며, 26일에는 국민경제 자문회의 전체회의가 열리는 등 청 와대의 연말 일정 역시 경제 분야 에 집중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특히 신년 정 책을 경제와 민생에 집중해서 민심 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펼 것” 이라 고 강조했다.

것” 이라고 했다. 조 수석은 이와 함께 페이스북 특히 야권 공세의 표적이 된 조 에 미국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 국 민정수석의 경우 페이스북 프로 의‘노 서렌더(No Surrender·항 필 사진을 바꾸며 이번 논란을 정 복하지 않는다)’ 라는 노래를 링크 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우회적 했다. 으로 내비쳤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진보 성향 조 수석이 올린 사진에는“고심 으로 분류되는 가수로, 이 노래는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습니다. 2004년 미국 대선 당시 존 케리 민 능력 부족이겠지만 최대한 해보겠 주당 후보의 선거 유세에 사용된 습니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 바 있다. 만 맞으며 가겠습니다.” 라는 문구 조 수석은 또 영국 가수 아델의 가 담겼다. 이 문구는 조 수석이 지 ‘센 파이어 투 더 레인(Set Fire to 난해 5월 11일 민정수석으로 결정 된 뒤 내놓은 수락사에 담긴 문구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다. 여기에는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비서실장과 조 수석을 검찰에 고발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하는 등 공세가 거세지고 있으나 기사제보 : (718) 939-0047 이와 관계없이 고위공직자범죄수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사처(공수처) 도입·검경수사권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조정 등 사법개혁에 고삐를 죄겠다 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다.


한국Ⅱ

2018년 12월 24일(월요일)

“청년실업과 고용문제” 2019년 최대 경제 이슈…서울시민 33% 응답 서울시민은‘청년실업 및 고용 문제’ 가 내년 최대 경제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 왔다. 24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 감경기와 2019년 주요 경제 이슈’ 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꼽은 내년 경제 이슈 1위는‘청년실업 및 고 용문제’ (33.1%)다.

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대비 내년에 개선될 것이 라는 전망은 200점 만점을 기준으 로‘전혀 개선되지 않을 것’0점, ‘그대로이다’100점,‘매우 개선될 것’200점을 부여하여 환산했다. 그 결과 13개의 경제 이슈 중 기 준치 100점을 웃도는 이슈는‘4차 산업혁명 대응’ (102.4점) 1개뿐이

다.

반면,‘개선되지 못할 것’ 이라 는 응답 비율은‘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가 49.0%로 가장 높고,‘소득 양극화’ (48.3%),‘자영업자 등 소 상공인 문제’(47.7%),‘청년실업 및 고용’ (46.0%) 등 순으로 조사됐 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소비자태도지수’는 올

서울연구원 분석…’부동산 경기’ ‘최저임금 , 인상’뒤이어 이어‘부동산 경기’ (12.6%),‘최 었다.‘주식시장’ (99.7점),‘남북경 해 4분기 94.4로 3분기 대비 1.5p 하 저임금 인상’ (9.2%),‘생활물가 상 협’(98.0점),‘에너지 정책’(97.5 락했다.‘주택 구입태도지수’와 승’ (7.4%),‘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점),‘부동산 경기’ (96.8점) 등 나머 ‘내구재 구입태도지수’ 도 3분기보 문제’ (5.0%),‘남북경협’ (4.7%) 순 지는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특히 다 하락했다. 으로 나타났다. ‘소득양극화’가 87.3점으로 가장 서울연구원은“9·13 부동산대 이번 조사는 지난달 8~20일 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책 등 영향으로 주택 매매가격 오 울지역 표본 1천13가구를 대상으로 점수와 별개로 이슈별로‘개선 름세가 둔화하고, 한국은행의 기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될 것’ 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 준에서 ±3.08%p이다. 온 경제 이슈는‘남북경협’ (36.6%)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 경제 이슈가 내년에 얼마나 이다. 그다음은‘4차 산업혁명 대 대다수 시민은 주택 구입에 보수적 개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 (32.6%),‘부동산 경기’ (32.4%),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 서울시민 대부분은 크게 개선되지 ‘가계부채 증가’ (32.0%) 등 순이었 다.

유시민, 가짜뉴스 대응 팟캐스트 론칭 “다시 어용지식인…혹세무민 보도 매주 정리, 유튜브도 정복” “정계 복귀는 NO… 내 테마주는 다 사기…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쳐” 노무현재단 회원들에 대통령기념관·시민센터 건립계획 공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 민 이사장이 정부·여당을 공격하 는‘가짜뉴스’ 에 대응하기 위해 팟 캐스트 방송을 개시한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 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노 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행사에 서 회원들과 만나“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 행은 내가 직접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팟캐스트 개설 취지에 대 해“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 방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 었다” 며“우리가 성명을 낸다고 해 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아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 다고 생각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팟캐스트에서)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진 국가 정책이나 이 슈도 다룰 것” 이라며“반지성주의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혹세무 민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어 일주 일에 한 번은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한다” 고 부연했다. 그는“제가 시사 프로그램에서 어용지식인을 하다가 요새는 다 하 차하고 은퇴했는데, 팟캐스트에서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며“요새는 유튜브가 대세라고 하던데, 다 한 번 정복해볼까 한다”고 농담하기 도 했다. 유 이사장이 가짜뉴스 대응에 직접 나서는 것은 자유한국당 홍준 표 전 대표가‘TV홍카콜라’ 로히 트를 친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식 홍보 채널인‘씀’ 이 기대에 못 미 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 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 다. 다만 유 이사장은 이를 정계 복 귀의 신호탄으로 보는 해석을 경계 했다. 그는“팟캐스트를 한다고 하면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아서 밑자 락 깐 다음 몸풀기한다’ 고 보도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나올 것 같다” 며“그래서 제가 특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 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 고 밝 는 경제와 일자리”라며“(경제난 혔다. 은) 미국도, 유럽도 마찬가지다. 우 그러면서“일부 언론이 가만히 리만 못하고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있는 저를 자꾸 괴롭힌다. 저를 넣 데 그게 아니다” 고 전제했다. 고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한 그러면서“경제는 앞으로도 상 다” 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당 기간 어려울 것이고, 우리는 적 회에 공문을 보내서 여론 조사할 응해야 한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때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 건 못 막는다” 며“장기적으로는 북 청이 있었다는 안내문을 (언론사 한 변수가 있다. 그쪽이 적어도 에) 보내달라고 하려고 한다” 고 말 5~10년간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 했다. 어넣을 변수라고 본다” 고 말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최근 증시 그는 특히‘한국경제는 지금 국 를 뜨겁게 달군 이른바‘유시민 테 가비상사태’라고 한 최근 장하준 마주’ 에 대해서도 한마디로“그거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인터뷰 다 사기” 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를 거론하며,“산업정책이 없는 게 그는“(보해양조의) 사외이사를 문제라고 했으면 무슨 사업을 어떻 하고 있기는 하다” 며“그 회사 대 게 키울지 얘기해야 하는데 그게 주주가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은 끝” 이라며“혹세무민” 이라고 비판 일을 하려고 해서 그런 일을 하는 했다. 데 도움이 될까 맡은 것” 이라고 설 한편,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명했다. 회원들에게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이어“다른 회사들은 대학 때 동 노무현대통령기념관과 서울 원서 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곳도 있고, 동의 노무현시민센터를 조만간 착 알던 분이 사외이사로 있는 곳도 공하겠다고 밝혔다. 있는데 저는 그분들 전화번호도 모 이 중 2021년 초 개관하는 노무 른다”며“제가 선거에 나갈 것도 현시민센터는‘노무현 정신을 100 아닌데,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 년간 이어갈 시민민주주의의 산 치는 거다. 저를 좀 그만 괴롭히십 실’ 을 모토로 재단이 직접 추진하 시오” 라고 말했다. 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재단은 내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지 년 100억원을 특별 모금에 나설 계 지율 하락에 대한 회원들의 질문에 획이다.

“펜스 美부통령, 北인권 연설 취소”…北에 잇단 유화메시지 주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 한 인권유린에 대한 연설을 준비하 고 있었으나 이를 취소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아킬레스 건’ 인 인권 문제로 북한을 자극하 지 않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을 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이 조성된 가운데 연설 계획이 취소됐 취소됐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방송은 펜스 부통령 측의 한 관계자는 “인권 단체들은 펜스 부통령의 연 연설 취소 배경과 관련,“다른 스케 설 취소가 트럼프 행정부가 인권 줄과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유린에 대한 압박을 일부 풀어주려 으나, 관련 상황을 잘 아는 한 소식 는 또 다른 신호가 될까 우려하고 통은“북한을 화나게 하거나 소외 있다” 고 지적했다. 시킬 수 있다는 점, 비핵화 대화를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펜스 부

ABC“비핵화 대화 탈선 고려…인권단체들은 대북압박 완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티 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의 금주 방한을 계기로 대북 인도 적 지원 문제 등과 관련해 북측에 잇단 유화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 다. 펜스 부통령은 당초 지난주 북 한의 인권 유린 문제에 관한 연설

탈선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정 부분 작용했다” 고 밝혔다고 ABC 방송은 보도했다. 이 방송은“펜스 부통령이 연설 했다면 최근에 이뤄진 제재 및 김 정은의 잔인한 통치 관련 발표에 이어 북한에 대한 화력을 키웠을 것” 이라며“북한 정권의 핵무기 프 로그램 관련 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미국 측 대표단장 자격으로 방한했을 당시에도 북한 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귀 국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와 동 행하는 한편 탈북자들과 만남 등을 통해 북한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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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고 펜션 보일러 급기관 벌집이 막아 벌집에 막힌 급기관 불완전연소로 CO 농도↑…연통 분리 가능성도 국과수 동일 조건에서 수차례 시험, 이달 중 분석 결과 나올 듯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참사는 가스 설비 부실 시공·점검, 관리 소홀 등 총체적 부실이 결합한 인 재라는 것이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 능을 마친 고3생 10명이 사상한 이 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스보 일러 배기가스 누출과 관련해 부실 시공, 부실 점검, 관리 소홀 등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펜션사고 이후 계속된 관련자에 대한 참고인 소환조사도 상당히 진 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 식 결과까지 나오면 처벌 대상도 가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사고가 난 201호 펜션 보일 러의 급기관(주름관 형태)이 벌집 에 막힌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문 제의 연통이 언제·왜 어긋났는지 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속속 드러나는 부실…보일 러 설치 여부도 모른 채‘적합’판 정 문제의 가스보일러는‘콘덴싱 가스 온수 보일러’ 로, 2014년 4월 당시 펜션 건물주가 인터넷에서 구 매해 무자격자인 보일러 시공업자 에 설치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 다. 또 해당 펜션의 LPG 용기(50 ㎏×2개)와 배관은 액화석유가스 (LPG) 공급업자가 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LPG 용기와 배관은 LP가스 공 급업자가, 가스보일러는 무자격 시 공업체가 각각 설치했다. 문제는 설치 비용을 아끼기 위 해 무자격자가 시공하다 보니 보일 러 본체와 배기관의 이음매가 고무 마개(오링)와 내열 실리콘 등으로 마감 처리하지 않아 부실 시공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사고가 난 201호 객실뿐 아니라 해당 펜션의 나머지 객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시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19일 오후 국립과학수사대 원들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보일러도 같은 무자격자가 시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201호 객실 보 일러의 기종만 다른 이유를 조사 중이다. 가스 설비 완공 검사와 점검도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해당 보일러는 노란색 스티커 형태의‘시공표지판’ 에시 공자 명칭이나 상호, 시공자 등록 번호 등 시공 정보가 전혀 표기돼 있지 않았다. 이음매의 내연 실리콘 처리 흔 적도 없고 보일러 시공 정보도 없 어 무자격자가 시공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어찌 된 일인지 2014 년 4월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한 완성검사에서는‘적합’판 정을 받았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상 가스보일러 등 가스 설 비를 시공할 때는 가스안전공사로 부터 완성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 다. 완성검사 때는‘용기-배관-연 소기(보일러)’를 모두 확인한 뒤 적합 여부를 판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 펜션의 가스 시설을 점검한 가스안전공사 측은 용기와 배관까지만 점검하고 보일러 설치 여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일러를 아예 보지 않고 외관 만 점검했거나, 보일러는 아예 시 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적합 판정을 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든 부실 점검 의혹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언제·왜 연통 어긋났나”… 급기관서 발견된 벌집이‘변수’ 무엇보다 이 사건 수사의 핵심 은 펜션 내 보일러 본체와 연통 이 음매가 언제, 왜 어긋났는지다. 이 문제는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의문 투성이었으나 한국 가스안전공사와 국과수가 사고 펜 션 보일러 급기관이 벌집에 막힌 사실을 확인하면서 변수가 되고 있 다. 급기관은 바깥 공기가 보일러로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급기관 입구가 벌집 등 이물 질에 막히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불완전연소가 일어나 일산화 탄소 농도를 높였을 가능성도 있 다. 또 불완전연소 시 폭음과 함께 내연 실리콘으로 마감되지 않은 연 통이 이탈했고, 어긋난 틈 사이로 일산화탄소가 누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펜션 운영자 와 LP 가스 공급업자 등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펜션 운영자가 평소 보일러 관 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도 조사 중 이다. 이 운영자는 지난 1일과 8일 단체 투숙객 때도 보일러를 가동했 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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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24, 2018

인니 순다해협 쓰나미 사망자 최소 222명 사망자 전원 현지인… 한국인 관광객 7명, 안전지대‘무사대피’ 대조기로 만조위 높은 상황서‘해저 산사태 원인추정’ … 최고 3m 높이 해일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 변을 덮친 쓰나미 사망자가 222명 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상자들이 늘 면서 사상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 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 호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전날 밤 순다 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 나미로 현재까지 최소 222명이 숨 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843명, 실종자도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수토포 대변인은 일부 피해 지 역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 한 현황이 파악되는 과정에서 사상 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외 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 자는“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 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쓰 나미에 놀라 안전지대로 피신한 외 에 한국인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 이 없다” 고 말했다. 이들 7명은 23일 차량을 이용해 수도 자카르타로 피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순다 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27분을 전 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 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 이 밀어닥쳤다. BNPB는 해안에 있던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됐으 며, 놀란 주민들이 앞다퉈 고지대 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 했다. 수토포 대변인은“일부 지역에 선 무너진 건물에 주민이 깔리기도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 중 산타 복장의 한 어린이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간 기를 흔들고 있다.

셧다운·무역전쟁·쓰나미 ‘빅 뉴스’에 밀려난 지구촌 성탄절

인도네시아 남 수마트라 사우스 람팡 해안에서 전날 발생한 쓰나미로 부서진 가옥 주변에 23일 구조대원들이 모여 인명을 찾고 있는 모습.

했다” 면서“중장비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 이라고 덧붙였다. 반텐 주 탄중 르숭 해변에선 현 지 록밴드‘세븐틴’ 의 공연이 이뤄 지고 있던 콘서트 현장이 쓰나미에 휩쓸리는 바람에 베이스 연주자와 매니저, 관람객 등 최소 7명이 숨지 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반텐 주 판데글랑 리젠시(군· 郡) 등 주요 피해지역에선 23일 낮 쓰나미 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려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 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쓰나미 피해 자들에 대해“반텐과 람풍의 희생 자들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 고밝 히고 재난당국에 신속한 구호 작업 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난 당국은 태양, 지구, 달이 일

직선상에 있는 대조기(사리)를 맞 아 만조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작은 쓰나미가 발생하는 바람에 예 상 이상의 피해가 초래됐다고 보고 있다.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 해협 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 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 력하게 거론된다. 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 와티 청장은“이번 쓰나미의 경우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 했다” 면서“지난 9월 28일 술라웨 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 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 다” 고 말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전날 오후 5시 22분께 비교적 큰 분화를

일으켜 정상에서 1천500m 높이까 지 연기를 뿜어냈고, 9시 3분에도 재차 분화했다. BMKG 당국자는“순다해협 곳 곳에서 측정된 쓰나미의 높이는 0.28∼0.9m였지만, 좁은 만 등에서 는 충격이 증폭돼 파도의 높이가 더 컸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불의 고리’ 로불 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 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 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쓰나 미가 일어나 인도네시아에서만 12 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 9월 말에는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 가 술라웨시 섬을 덮쳐 2천200여명 이 숨졌다.

‘트럼프 독주’에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최악의 새해맞이” 美재무, 셧다운에 대형은행 유동성 상황 점검 블룸버그“트럼프 2년간‘주가 허니문’이‘배신자 사냥’으로 끝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셧 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이 어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연말 금융시장이 극심한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이기는 하나 셧 다운이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미 국 정치권의 극심한 갈등을 봉합하 지 못하고 시작된 만큼 장기화 우 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미쳤 다”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한 것으로 모자라 이번 달 연준의 기 준금리 인상에 격분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해임하는 방안까지 논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독주’ 는 미· 중 무역 전쟁이 해결되지 못하는 와중에 세계 주요국의 경기둔화, 나아가 경기후퇴 가능성에 대한 공 포에 휩싸여 있는 금융시장의 혼란 에 더욱 불을 지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선 출마를 시사한 마이 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자신이 설립한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 기 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을 ‘끔찍하다’, ‘결함 있다’ (failing)고 표현하며“(그가) 최악 의 방식으로 새해를 맞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사임, 연방정부 셧다운, 미국 증시 주가 급락 등에는“트럼프의 무모 하게 감정적이고 무분별하게 혼란 스러운 업무 접근법이라는 공통분 모가 있다” 면서“이 나라가 얼마나 더 받아줄 수 있는지 누구나 궁금 해질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진화에 나섰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 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추 진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미국 6대 은행의 최

고경영자(CEO)들과 통화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CEO들과 각각 통화했다면서 “CEO들이 소비자, 기업 시장 등에 대한 대출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고 전했다. 이는 셧다운, 주가 급락 등으로 혼란에 빠진 시장과 투자자들을 안 심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블 룸버그, 로이터 등은 풀이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마이 웨이’ 에 근본적인 회의를 품고 있 는 시장이 진정될지 는 의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87%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05% 급락해 10년 만에 최악의 성 적을 보였다.

지구촌이 예년과 달리 테러나 전쟁으로 인한 총성은 다소 잦아든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주요국들에서 큰 뉴스가 이어지면 서 상대적으로 성탄 분위기가 가라 앉은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가 일시 업 무정지에 들어가는‘셧다운’ 에돌 입하면서 연일 관련 뉴스를 쏟아내 고 있다. 성탄절 관련 소식은 뒤로 밀려난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유럽연합(EU) 탈 퇴, 즉 브렉시트 문제와 2대 공항인 개트윅 공항의 대혼잡 사태가 현지 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프랑스에서는 서민경제에 관한 대 책을 요구하는 이른바‘노란 조끼 시위’ 가 22일까지 6주 연속 토요일 에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이 경제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에서 일부 외신은 중국에서‘크리스마 스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쓰나미로 사망자가 300명 가까이로 늘었고 부상자만도 1천명이 넘고 있다. 이런 사정에 따라 지구촌의 성 탄절 행사는 예년처럼 세계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한 가운 데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 의 고대 요새 주변에는 다양한 장 식을 한 성탄절 트리가 자리잡아 오랜 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는 도시에 희망과 평화의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 했다. 알레포는 시리아 반군의 주요 거점이었다가 바로 2년 전 거의 폐 허로 된 상태에서 정부군에 완전히 탈환됐다. 알레포의 레스토랑 주인인 사에 르 케이랄라는 신화통신에“사람 들에게 전쟁 이전의 알레포를 상기 시키고, 이전처럼 아름다운 도시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크리 스마스트리를 세웠다”라고 말했 다. 하지만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동부의 아르빈에서는 성탄절의

축제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이 지역의 유일한 교회인‘세인 트 조지 처치’ 는 벽이 불에 그슬리 고 인적마저 끊겨 7년에 걸친 전쟁 의 상흔을 그대로 증언하고 있다. 교회를 정리하던 나빌 알 아시 는“이곳에 기념행사는 없고, 기독 교인들의 주택은 파괴됐다” 며“교 회가 옛 모습을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이 필요할 것” 이라 고 AFP통신에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이전처럼 많은 가 정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전통적으 로 쓰는 꽃으로 집을 장식했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미국에서는 포인세티아로 알려진 이 꽃은 순수 함과 새로운 삶을 상징한다. 또 한여름인 호주에서는 크리스 마스이브를 맞아 최대 10만명 이상 의 시드니인들이 수산시장으로 몰 려가 전통적인 점심 준비에 나섰 다. 그러나 호주의 날씨는 이번 주 폭염이 예상되면서 성탄절에 크게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시드니의 온도는 30도에 이르고 이후 수일간은 기온이 더 오를 전망이다. 남부 애들레이드의 경우 성탄절에는 35도, 그다음 날 에는 40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보 가 나왔다. 중국에서는‘크리스마스 금지 령’이 내려졌다는 외신의 보도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일부 도시 에서 크리스마스 행사와 판촉행위 를 더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중 국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 반박하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AP통신은 24일 허난성 난양의 대형 복합 몰에서 크리스마 스트리 등 관련 장식물이 모두 사 라지는 등 중국 곳곳에서 성탄절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 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24일 오후 9시30분(현지시간) 크리스마 스이브 미사를 이끌 예정이다. 성 탄 이브 미사에는 대성당과 성 베 드로 광장에 수만 명이 모일 것으 로 예상된다.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2018년 12월 24일(월요일)

삶의 향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돌섬통신] 딸이 만든 성탄카드 등촌 이계선 목사

“12월이 됐는데도 아빠가 크리 스마스카드 만들 기미가 통 안 보 이는 군요. 전같으면 벌써 카드를 보내어 11월부터 크리스마스 기분 이였는데…” “피곤하구나. 엄마 말대로 금년 에는 돈 주고 몇 장 사서 보내고 말 련다” “돈 주고 산 카드보다 손으로 만 든 카드가 더 값지다구요. 돈카드 가 상품이라면 손카드는 작품이니 까요. 아빠가 일필휘지(一筆揮之) 로 카드 안에 몰래 써넣은 단구(短 句)는 낙서처럼 보이지만 멋진 단 시(短詩)라구요. 12월이 되기 전에 아빠가 손수 만든 카드를 받는 그 기분은 8월의 크리크리스마스 만 큼 상큼했을거야요. 편찮으신 아빠 가 힘들어 하시니 금년에는 제가 만들겠어요. 아빠는 싸인만 해주세 요 “ 은범이는 마이더스의 손처럼 잽 싸게 주물럭거리더니 한 장을 뽑아 왔다 인증을 해달란다. 한 장을 접 어 4면을 만들고 각 면을 채우니 그 럴듯한 카드가 됐다. 1면 고래사진. 1년에 한 번 씩 돌 섬을 찾아오는 고래가 돌섬의 터줏 대감 물고기 벙커를 잡아먹는 사 진. 태산만한 고래가 바닷물을 박 차고 뛰어오르면 벙커는 송사리처 럼 솟구쳐 날아오른다. 와! 장엄하 다. 부서진 12척의 배로 500척의 왜 선을 격침시킨 이순신의 명량대첩 을 보는듯하다.“뛰어라 고래야 날 라라 송사리!” 2면 은범이의 글이 3면까지 지 배. 오자 낙자가 많이 보였지만 난 손대지 않고 그대로 놔뒀다. 오리 지날처럼 아름다운 글이 없기 때문 이다. <은범이의 글> 안녕하세요, 둘째딸 이은범입니 다. 우리 아버지 이계선 목사님께서 그동안 제이야기를 자주하셨죠. 이

세끼. 홍삼액기스, 더덕구이는 매 일. 아 그리고 요즘 너어무 행복하 십니다. 저 땜에요. 역시 또 제가 효 도를 막 해버리내요. 저희 가족은 2019년을 힘차게 맏이할 겁니다. 돌섬가족의 새해 구호 :“뛰어 라 고래야! 날라라 송사리!” - 2018 성탄절에 은범.

이종길 <포트리 거주 독자>

인생은 심부름

<카드 3면 하단“숨은그림찾기” >

딸이 만든 성탄카드…“뛰어라 고래야 날라라 송사리!”

번에는 제가 직접 쓰고 싶어서요. 저희 식구들은 2018년을 이렇게 살았습니다. 전 우울증을 이기고 재활했습니 다. 약간 멋있게. 건축가 면허를 따 고 뉴욕시 공무원으로 합격. 훌륭 한 조건으로 원하던 일을 시작했습 니다. 아버지를 통해 저에게 응원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지금도 힘 이 됩니다! 장녀 이진명은 형부 마이클과 알콩달콩 지냅니다. 딩크족이라 하 죠. 여행 자주 다니며 자~알 삶니 다. 언니는 요즘 달리기에 푹 빠졌 어요. 근래에 뉴욕시 마라톤 뛰는 데 우린 아예 오지 말라고 하네요. 뛰는데 신경 쓰인다고. 막내 해범인 천사로 태어나 신 사가 되었네요. 보험 데이터 정보 회사 14년 근무 후 다른 좋은 회사 를 찾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석을 즐겼기에 그 쪽 방향으로 길이 열 렸으면 해요. 우리 엄마, 전‘참새여사’ 라고 부르죠. 새벽부터 날아다니시거든 요. 우리 집 대장이십니다. 사실 엄 마 화나시면 아빤 기다림과 달래 기, 설거지와 다이어트가 길이지 요. 근래에 탈장시술하시고 지금은

완전회복 상태. 혹시 아시나요? 저희 어머니 서 울에서 버스 운전 하셨어요. 대한 민국 여자로서 첫째 아니면 둘째였 다지요. 운전을 정말 즐기셨거든 요. 아빠도 엄마한테서 운전 배우 셨구요. 며칠 전 엄마의 애마가 돌 아가셨네요. 자동차 마즈다를 폐차 처분 했어요. Thanksgiving 맞아 시댁으로 올라간 언니와 형부가 차 한 대 끌고온다고 합니다. 사돈 어 르신 메케닉의 도움으로 중고 프리 어스를 골랐다네요. 역시 큰 딸과 사위가 최고. 아빠는 엄마에게 매일 감사하십 니다. 특히 요즘은 엄마가 아빠를 위해 고생이 많으세요. 무릅이 너무 아프셔서 11월에 관절경시술을 하셨거든요. 연세도 있지만 파킨슨씨병으로 인해 몸이 굳어지시니 약한 왼쪽무릎이 성깔 을 보이네요. 고통 표현을 안하시 지만 아마도 평생에 지금이 재일 아프신 거 같아요. 회복기간이 길 거 갔습니다. 응원과 기도해주세 요. 하. 지. 만. 우리 아버지. 무릎 빼곤 튼~튼 하십니다. 파킨슨씨와 친하게 잘 지내시죠. 계속 글 쓰시 고 친구분들과 자주 만나세요. 엄 마의 지극한 정성으로 건강한 3시

푸른 바다, 고래, 하늘, 바람, 흙, 꼬마농장, 좀비, 비치… 등촌의 5 식구와 사위, 꽃게 구름이 조각조 각 잘라서 직사각형 사진틀 이다. 그러나 숨은 그림 찾듯 눈을 씻고 다시 보면 돌섬은 벼라별 것이 다 모여 있는 보물섬 같다는 생각이 든다. 4면은 내땅 이다. “별로 더 할 말이 없어서 4면은 황무지처럼 비워놨어요 “ “잘 됐다. 4면은 나에게 다오. 황 무지에 사과나무를 심듯 텅 빈 하 얀 종이위에다 낙서를 해야갰구 나” 맨땅에 나무꼬챙이로 줄을 긋고 그림을 그리던 고향의 꼬맹이 시절 처럼 난 굵은 매직으로 일필휘지를 날렸다. 미치광이 천재화가 중광스 님이 걸fp로 매화를 그렸듯이. 맨 해튼의 일공에게는 고담준론을 나 누는 고승이라도 된 듯. 一空이 天空이오 天空이 一空이려니 크리스마스가 되어 지난 1년을 되돌아 본다. 모든 게 감사하다. 50 억 인류에게 감사하고 해와 달과 별과 생명이 숨어 숨 쉬고 있는 자 연에 감사하다. 지난 일년간 사랑 을 나누게 해주신 이웃에게 감사합 니다. 2018 성탄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고 복된 새해를 여소서! - 등촌 이계선

인생은 꿈이어라 노래하지만 누가 나를 데려왔다 누가 나를 불러가나 오는 것도 가는 것도 내 맘은 아니어도 한 마음 태우노라 온몸으로 던지노라 심부름 시킨 주님 그맘 행여 거스를까 한 번 더 돌아보고는 옷깃 다시 여민다 <2018 성탄절에 /Fort Le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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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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