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4, 2020
<제47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미주 최고·최대 아시안 수퍼마켓“문 열었다” H마트 리틀페리점 개업…“최상의 식품·서비스 한아름 안겨줄 것”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인 H마트 리틀페리점이 23일 오전 10시 공식 개점했다. H마트 리틀페리점의 매장 면적은 약 4만 3천 스퀘어피트로 이는 H마트 뉴 저지 리지필드 점에 이어 두번째 로 큰 규모의 지점이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마우로 라구시오 리틀페리 시장, 펠루시 오 리틀페리 상공회의소장, 손한 익 뉴저지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 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 졌고, H마트 리틀페리점의 새로 운 출발을 축하했다. H마트 리틀페리점은‘원스톱 쇼핑 라이프의 가능성을 선보였 다. H마트는‘우수한 품질과 신 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이 가능 해야한다.’ 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 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 혈을 기울여 리틀페리 매장을 준 비했다. 로컬 농장과 뉴저지에 위 치한 물류창고로 부터 신선한 식 품을 직송받으며 고객들에게 신 선한 품질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 역사회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리틀페리점 개점은 의미가 크다. 리틀페리점에는 다양한 식료 품과 생활잡화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줌과 더불어, H-마트의 시그니처 푸드홀로 고 객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전망이 다. 푸드홀에는 한국 유명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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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 리틀페리점이 23일 오전 10시 공식 개점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마우로 라구시오 리틀 페리 시장, 펠루시오 리틀페리 상공회의소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고, H마트 리틀 페리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리 체인인 뚜레쥬르를 비롯하여 식의 장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Sang’ s Kitchen(한식), Menya 불러올 H마트 개점식에 참석해 Sandaime(일식), 정현영 짬뽕, 기쁘다. H마트는 지역사회에 활 유천냉면, Tiger Sugar(버블티체 기를 불어넣는 자산이 될것이다.” 인점), 대구치킨 등이 입점된다. 고 말했다. 이날 라구시오 리틀페리 시장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은 은“H마트가 리틀페리에 다시 돌 “H마트 리틀페리점의 오픈을 기 아오게 되어 매우 햏복하다. 몇달 다려준 만큼, 매장을 이용하는 모 간 기다려온 오프닝이 드디어 찾 든 고객들에게 매일 최고의 서비 아왔다. 일자리 창출, 새로운 레스 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토랑 개점, 우수하고 품질 좋은 음 을 약속드린다. H마트 리틀페리
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 고 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 로 만들겠다.” 고 덧붙였다. H마트는 1982년 뉴욕 우드사 이드 매장을 시작으로, 아시안 및 아메리칸 그로서리 제품들과 야 채, 과일, 정육, 수산물, 반찬들을 신선하게 제공하는 미구 최대 아 시안 수퍼마켓 체인으로, 현재 14 개 이상의 주에서 90개 이상의 매 장들을 운영하고 있다.
18,906,811 918,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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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국소매연합 (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HOT 100 소매점에서 가장 빠르 게 성장하는 소매 업체 중 하나로 인정받은 H마트는 2016년 미국 캐나다 내 리테일 업계에서 빠르 게 성장한 50개 업체를 선정해 발 표하는 Top 50 small chains and independents 6위에 오르기도 했 다. 매년 괄목할만한 빠른 성장세 를 보이고 있는 미주 최대의 아시 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의 행보 가 앞으로 더더욱 기대된다.
“현금 지원 600달러서 2,000달러로 상향”요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를 통과한 코로나19 경기부양법 에 대해 22일 수정을 요구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 린 영상메시지에서 전날 상·하 원을 모두 통과한 경기부양법이 “정말로 수치(It really is a disgrace)” 라면서 서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양당이 진통 끝에 합의한 정책 인 만큼 순조롭게 발효될 것 같았 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런 예상을 깨뜨렸다. 그는 이 법에 코로나19와 무관한 항목이 많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의회는 전날 약 8천92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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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트럼프, 초당적 부양책 제동… 서명 불투명 민주당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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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기 부양법안과 1조4천 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다 음 회계연도 예산안을 엮어서 처 리했다. 이에 따라 5천593쪽 분량 의 이번 부양책에는 대외원조금 등 정부 예산안에 정례적으로 포 함되는 항목과 워싱턴 소재 케네 디 센터,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문화시설 지원 계획도 담겼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이들 항목 이 불필요하고 낭비적이라고 비 판했다. 그는 영상에서“명칭이 코로나19 경기부양법인데도 코로 나19와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다” 라면서“의회가 외국, 로비스트, 이익집단에 많은 돈을 할당하고 미국인에게는 최소치만 보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당 지급되는 지 원금을 법안에 명시된 최고 600달 러에서 2천달러로 세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의회에 이 법안의 수정을 요구한다”면서 “낭비요소와 불필요한 항목을 없 애고 적절한 법안을 내게 보낼 것 을 요구한다” 고 말했다. 그가 의 회를 통과한 경기부양법에 거부 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인지는 명 확하지 않지만, 경기부양책에 서 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 라고 AP통신은 해석했다. C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의 부양책 거부에 대해“어리둥절 하다” ‘라고 표현했다. 이 부양책 을 가결한 상·하원 표결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코로나19 경기부양법에 대해 22일 수정을 요 구했다.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이를 다시 통과시킬 수 있을 만큼 찬성표가 나왔기 때문 이다. 전·현직 정부 당국자들은 트 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부양책 협 상에서 소외됐다는 인식에 불만 을 가지고 지지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원금 증가를 요구한 것으 로 추측한다고 WP는 전했다. 당초 이번 안보다 더 큰 규모 의 부양책을 추진했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움직임에 반색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은 이날 트위터로“트럼프 대통령 이 드디어 (직접 지원금) 2천달러
한편, H-마트 멤버쉽-스마트 카드(Smart Saving Card)는 로 열티 멤버십 카드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 용금액이 포인트로 적립되는 최 고의 혜택이 주어지고, 1천포인트 적립시 10달러 상품권을 지급하 고, 스마트카드 고객에게만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있다. H마 트 스마트카드는 매장 내 고객서 비스센터 뿐 아니라 H마트 모바 일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 다. <A2면에서 계속>
에 동의했다”라면서“민주당은 만장일치로 이 안건을 상정할 준 비가 돼 있다. 자 이제 해보자” 라 고 환영했다. 이 부양책을 협상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개인당 2천달러를 관철하려고 몇달간 노 력했지만 공화당이 이를 막았다” 라며“트럼프는 국민을 돕고 연방 정부를 계속 가동하기 위해 서명 은 해야 하지만 우리는 기꺼이 더 많은 지원금을 주는 법안을 통과 시킬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 관 계자는 실제로 24일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직접 지원금 최고액을 2 천달러로 늘리는 방안에 대한 표 결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NYT에 밝혔다. 반면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 엄 상원의원은“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부양책에 되도록 빨리 서 명해야 한다. 더 빠를수록 더 좋 다” 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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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DECEMBER 24, 2020
H마트 리틀페리점“최고”추구… ‘원스톱 쇼핑 라이프’선보여 <A1면에서 계속> H마트 카카오톡 채널을 가입 하면 리틀페리점 및 뉴저지 매장 전체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다. 뉴저지 지역 H마 트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는 아 이디 @hmart_NJ)검색 또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가능하다. H마트 카카오톡 채널은 주간 세일 소식은 물론 매장 정보(위 치, 운영시간), 스마트카드 혜택 등 H마트 관련 소식 및 정보를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 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Customer Care(커스터머 케어)서비스를 스마트 폰으로 옮겨와 언제 어디 서든 H마트에 대한 고객들의 의 견이 반영되도록 했다. H-마트 리틀페리점(260 Bergen Turnpike Little Ferry, NJ 07643) 영업 시간은 오전 9시 [전동욱 기자] 부터 오후 9시다.
23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H-마트 리틀페리점 개장을 기다리며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리틀페리 주민들
H마트 리틀페리점은‘원스톱 쇼핑 라이프’ 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H마트는‘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해야한다.’ 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리틀페리 매장 을 준비했다. 로컬 농장과 뉴저지에 위치한 물류창고로 부터 신선한 식품을 직송받으며 고객들에게 신선한 품 질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리틀페리점 개점은 의미가 크다.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따뜻한 한인사회 만듭시다” 뉴욕나눔재단 유튜브 기금모금의 밤“온정 만발” ‘뉴욕나눔재단’ 이 21일(월) 오 후 7시30분부터 8시15분까지 유튜 브(YouTube live-streaming)로 ‘기금모금의 밤’행사를 개최했 다. 뉴욕나눔재단은“코로나19 팬 데믹으로 인해 더욱 버거워진 생 활고와 정신적 고통, 소외감으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분들을 위 해 온라인으로나마 자선모금 행 사‘나눔의 밤’ 을 통해 도움의 손 길을 보태고자 한다” 며 많은 동참 을 당부했다. 이날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뮤지컬 배우 임규진, Daniel J Edwards, 메트 오페라 싱어 바리톤 유영광, 클라 리네티스트 이승희 그 외 가수 션 과 배우 최무성씨 등이 함께 출연 하여 마음과 뜻을 같이 해주었고 온라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크 ‘뉴욕나눔재단’이 21일‘기금모금의 밤’행사를 가졌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재단] 고 작은 정성들이 전달되어 총 8 만3천 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아졌 리들 주변에 지금 너무나 많은 분 황, 팬데믹이 커뮤니티에 끼친 영 다. 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절과 향과 나눔의 가치가 어떻게 이 어 뉴욕나눔재단은“미 정부의 재 절망을 딛고 이 상황을 이겨내기 두운 터널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 정지원책이 나와도 서류를 구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 말하 는지 등등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 할 수 없어 신청할 수 없는 이웃 고“뉴욕나눔재단과 함께 개인의 를 들을 수 있다. 들, 갑작스런 실직으로 생활고에 작은 나눔들을 모아 팬데믹으로 ‘뉴욕나눔재단’ 은“아직도 우 빠진 어려운 형제자매들, 정부의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스 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 지원과 혜택에서 제외된 채 가족 한 사랑과 온정을 전하고 힘을 실 한 곳이 너무나 많다. 이들을 돕기 을 부양할 길이 막연한 사람들, 반 어드릴 수 있도록 큰 관심과 후원 위한 마음을 나누고 싶으신 분들 쪽 짜리 영업재개로 오히려 막대 으로 손잡아 주시길 간절히 희망 은 www.nynanum.org/donate 로 한 손해를 보고 있는 소규모 자영 합니다.” 고 호소했다. 방문하여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업자, 갓 이민와서 새로운 삶에 적 21일 가진‘나눔의 밤’온라인 극한 고통에 시달리고 계시는 많 응도 하시기 전에 팬데믹으로 하 행사는 링크 https://youtu.be/M 은 사람들에게 개개인의 마음들 루하루가 막막한 동포, 일용직 노 CAIShw05VM 를 통해 언제든지 을 모아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저소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출연자들의 뉴욕나눔재단의 기금 모금에 참 득층 가정의 자녀들, 이 시간을 홀 음악 공연과 나눔재단에서 기부 여해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로 버티고 견뎌야 하는 돌봐줄 이 금을 모아 후원해 준 시민과 커뮤 고 말했다. 없는 안타까운 독거노인들과 환 니티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 △뉴욕나눔재단 문의 자들,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활동 고 있는 2020년 나눔재단의 지원 201-568-5500 이 더욱 어려워진 홈리스들… 우 금 수령 비영리 단체들의 활동 상 contact@nynanum.org
21희망재단, 시민참여센터 등 3개 기관에 2차 기금 전달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은 22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2차 기금전달식을 갖고 KCS, 시민참 여센터, 재외한인사회연구소 등 3 개 한인기관에 각각 2천달러 씩의 기금을 전달했다. KCS에 전달된 기금은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긴 급펀드(Emergency Fund)에, 나 머지 단체는 운영비로 지급됐다. 21희망재단은 새해 1월에도 어려 움을 겪고 있는 한인기관들을 추 가로 선정해 기금을 전달할 예정 이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퀸즈한인회, 먹자골목상인번영회에 손세정제 400개 기증 퀸즈한인회(회장 존 안)는 23 일 먹자골목상인번영회(회장 김 영환)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하여 실내 영업이 금지된 상항에서 힘 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회원 식당들에게 재 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한 자금으로 400개 가량의 손세정제를 구입해 전달했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KCS 무료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는 목요아르 토 요일 겨울 학 기 무료 온라 인 화상수업 시민권 인터 뷰 준비반 강 의를 계속하 고 있다. △문의: 718-939-6137
종합
2020년 12월 2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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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보험그룹“전미 100대 브로커 향해 전진!” 스마트 보험 인수 합병 계약 체결… 고객 서비스 강화 미국 최대 한인보험 에이전시 솔로몬 보험그룹(대표 하용화)은 22일 버지니아에 위치한 스마트 보험(사장 김종준)과 인수 합병계 약 체결식을 가졌다. 2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솔로 몬 보험그룹은 Solomon Agency(기업, 사업체 보험), International Underwriting Agency(보험 홀세일), EBenefit Solution(그룹 건강보 험), 솔로몬 실버케어(메디케어) 그리고 Solomon Asset Management(생명보험, 은퇴, 상
속) 등 5개의 자회사로 구성 되있 는 미주 최대 한인 보험 에이전시 이다. 솔로몬 보험은 뉴저지, 버지 니아, 조지아, 텍사스에 지점이 있 고, 한국과 멕시코에도 사무소를 개설하고 있으며 70여명의 직원 이 개인부터, 사업체, 한국에서 진 출하는 지상사를 위한 다양한 보 험상품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스마트 보험의 김종준 사장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버지니아, 메 릴랜드와 워싱턴DC 지역의 중소 규모의 사업체 보험과 쇼핑센터,
공장, 웨어하우스, 건물 등 일정규 모 이상의 사업체와 자산을 보호 하는 전문 사업체 보험을 통해 지 역사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 대했다. 김종준 사장은“솔로몬 보험 그룹의 일원으로서 추가 인수 합 병 및 사업성장을 통해 한인 보험 브로커 최초의 전미 100대 브로커 를 향한 비전에 이바지하는 에이 전시가 되겠다” 고 다짐했다. 하용화 대표는“저희의 100대 브로커를 향한 비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지역사
회는 물론 미 전역에서 사업을 펼 치고 계신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 되고 전문화된 보험상품과 서비 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솔로몬 보험은“이번 합병건 외에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뉴욕, 뉴저지 지역의 에이전시들과 합병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크고 작은 합병을 통하 여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 수한 보험 상품과 경쟁력 있는 가 격으로 높은 효율성과 편리성이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한 다.” 고 밝혔다.
미국 최대 한인보험 에이전시 솔로몬 보험그룹 하용화 대표(오른쪽)는 22일 버지니아 에 위치한 스마트 보험 김종준 사장(왼쪽)과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솔로몬 보험그룹]
하 대표는“이번 합병을 통해 미 동남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 하며, 2021년에도 더욱 성장 발전
하여 한인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솔로몬 그룹이 되겠다.” 고 덧붙였다.
퀸즈한인회는 17일 줌으로 2020년 하반기 정기 이사회를 열고 존 안 회장의 연임을 인준했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문인협회, 문학평론가 류수연 교수 초청 줌 문학강연회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양정숙)는 18일 문학평론가 류수연 교수를 초청 줌(Zoom) 문학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문학강연은‘코로 나19 시대와 한국문학, 그리고 변화들’ 이라는 주제로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과 한국문학의 관계, 이로 인한 변화들을 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2시간 가량 이어진 이번 문학강연은 문인협회 회원과 외부인원을 포함해 48명이 참석했 다. [사진제공=미동부한인문인협회] <최은실 기자>
뉴욕시, 모든 국제 방문객에 격리 명령 위반시 벌금 하루 1천달러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 뉴욕시 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은 반드 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영국에서 시작된 변종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영 국발 방문객에 대해선 더욱 엄격 한 격리 조치를 적용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크 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23일 기자 들과 만나 뉴욕시에 오는 모든 국 제 방문객이 자가격리 명령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 뉴욕시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
따르면 뉴욕시 공항에 도착한 모 든 국제선 탑승객은 주소와 연락 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자택 혹은 호텔로 뉴욕시 보건부가 발
송한 자가격리 명령서를 등기우 편으로 받게 된다. 특히 영국에서 온 방문자의 경우에는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이 호텔 또는 자택을 방문해 격리 명령을 따르고 있는 지룰 확인받는다. 격리 명령 위반이 적발되면 하 루 1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뉴욕시는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격리 명령 을 어기면 이 도시에 사는 모두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 이라며 모든 여행자에게 준수를 요구했다. 뉴 욕시는 항공 여행객 외에 자동차 로 뉴욕시에 오는 외국발 방문자 도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여행 전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이 나오면 격리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퀸즈한인회, 줌으로 이사회 개최… 존 안 회장 연임 퀸즈한인회 존 안 회장이 연임 됐다. 퀸즈한인회(회장 존 안)는 17일 오후 6시30분 줌으로 2020년 하반기 정기 이사회를 열고, 4분 기 활동보고와 재정보고, 2021년 하반기 사업과 수입, 지출, 신임
이사 인준 건을 심의하고 통과시 켰다. 신임 이사는 단체이사로 뉴욕 통일교육위원회(이영태 회장), 개 인이사로 윤영준 가온 한방 재활 클리닉 원장이 이사로 인준됐다.
이날 이사회는 존 안 현 28대 회장의 임기를 내년 말까지 이어 가는 연임안을 과반수사 넘는 이 사들의 동의(11개 위임장 포함)로 인준했다. △진아 사무총장 347-924-2629
KCS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22일 H마트 유니온점에서 퀸즈보로와 퀸즈 비영 리기관들과 함께‘Get tested Tuesday’Day of Action 연대 이벤트를 가졌다. KCS는 67 명의 시민에게 코로나19 자가 진단검사도 실시했다. [사진 제공=KCS 공공보건부]
원공단이 협력사업으로 제공하는 커뮤니티 코로나19자가 테스팅 프 로젝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KCS Community Center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1층 ADC 액티비티 룸 △12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프라미스 교회(Promise Church,130-30 31st Ave, Flushing, NY 11354) △2021년 1월 6일부터 매주 수 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First Church of God in Christ(COGIC,187-10 Baisley Blvd, Queens, NY 11412)
KCS 공공보건부, 코로나19 자가 진단검사 제공 KCS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22일 H마트 유니온점에서 퀸즈보로와 퀸즈 비영리기관들과 함께‘Get tested Tuesday’Day
of Action 연대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KCS는 67명의 시민에게 코 로나19 자가 진단검사도 실시했 다. KCS 공공보건부가 뉴욕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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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24, 2020
백신 접종 100만명… 계획보다 느려 연내 2천만명 불확실 배포물량의 10% 접종… 초고속 작전팀“시간 지날수록 진척 보일 것” 일반인 접종 시기 전망 엇갈려…“내년 4월”vs“한여름이나 초가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평가했다. 전체 배포 물량의 10%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만 소화한데다 이런 속도로 진행 사람이 100만명을 넘었다. 될 경우 연내 2천만명 접종이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는 23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내다봤다. 100만8천25회분의 백신을 접종했 첫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 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신이 초저온 냉동고 보관을 해야 투여된 백신량은 지난 14일부 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데 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 다 접종 현장 인력이 부족한 것도 엔테크 백신만 해당하고, 21일부 속도를 늦추는 원인으로 지목됐 터 접종에 들어간 모더나 백신은 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연말까지 2천만 모더나 백신이 빠진 것은 지역 명을 접종하려면 크리스마스를 포 보건당국이 접종 현황을 집계해 함해 매일 200만명 이상이 백신을 CDC에 보고하는 데 시간이 걸리 맞아야만 가능하다” 고 보도했고, 기 때문이다. AP통신은“백신 접종 속도가 예 이와 함께 미국 연방정부가 각 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 고 전했다. 주(州) 정부에 배포한 백신 물량 미국의 백신 보급을 총괄하는 은 모두 946만5천725회분으로 집 ‘초고속 작전’ 팀은 백신 접종 현 계됐다. 배포 물량에는 화이자와 황 집계에 시간이 걸려 실제 접종 모더나 백신이 모두 포함됐다. 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수 외신들은 미국의 백신 접종 속 있다면서도 예상보다 접종이 지체 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초고속 작전’ 팀을 이끄는 몬 세프 슬라위 최고 책임자는 브리 핑에서“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 고 말했다. 다만, 슬라위 책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 접종이 진척을 보
USA투데이 여론조사“20%는 접종 꺼려… 민주 지지층이 공화보다 적극적” 르면 응답자의 46%는 기회가 되 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맞겠다 고 답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같은 조사보다 20%포인트 늘어난 수치 다. 미 보건당국이 화이자-바이오 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 용을 승인한 뒤 백신에 대한 신뢰
보호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실제로 입원환자와 사망자 등 코로나 지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겨울철 3차 대유행에다 지난 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기준 입원 환자는 11만7천 7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하루 사망자는 3천401명으로 코로나 사 태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여 행객이 느는 것도 코로나 확산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 교통안 전청(TS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 18일부터 나흘 동안 400만여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 해 여행길에 올랐다. 파우치 소장은“꽤 걱정스러운 상황” 이라며“미국인들이 코로나 확산세를 무시하고 연휴 여행에 나선다면 내년 1월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전했다. 응답자의 32%는 다른 사람들 이 먼저 접종할 때까지 기다리겠 다고 말했다. 가능한 한 일찍 백신을 맞겠다 고 한 이들 중 민주당 지지층이 67%를 차지한 반면 공화당 지지 층은 35%에 불과해 정당 지지층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층 중에서는 36% 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 혔다. 접종을 꺼린다고 답한 이들 중
3분의 2는 그 이유로‘안전성’ 을 우려한다고 답했고, 14%는 자신 들이 보통 백신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8%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백신을 맞을 만큼 위협적이지 않 다고 언급했다. 또 응답자의 40% 이상은 백신 접종에 대한 조언과 관련해 가장 신뢰하는 사람으로 자신의 의사를 꼽았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NIAID) 소장을 지목한 응답자 도 30%에 달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미국 내 전염병 최고 권 위자인 파우치 소장 등은 백신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 해 카메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백 신을 맞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2% 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바이든 당선인의 접근법에 찬성했고, 30%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료 종사자와 고령층보다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는 것은 부적절한 처사” 라면서“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 같이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처음이 아니라 마지막 차례여야 한다” 고 비판했다. 지난 20일 코로나19 백신을 맞 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했 던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의원들 이 먼저 접종할 필요성을 피력하 면서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백신 관 련 허위정보에 맞서기 위해 직접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 면서“의원들이 시민 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고맞 섰다. 그는 또“시민들이 과학을 불신하도록 만드는 데 공화당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면 직접 백신을 맞으면서까지 접종을 장려 할 필요는 없었다” 면서“우리 직 무는 백신을 정치화하지 않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정부 고 위관리들이 백신을 맞음으로써 국 민들이 백신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지난 16∼20일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46%가 최 대한 빨리 백신을 접종하길 희망 한다고 응답했으며, 32%는 다른 사람들이 접종할 때까지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80) 하 원의장과 미치 매코널(78)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고위험군에 속 하는 원로 의원들 외에도 일부 젊 은 의원들도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61), 조 바 이든 대통령 당선인(78), 앤서니 파우치(79) 국립 알레르기·전염 병 연구소(NIAID) 소장 등도 공 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100만8천25회분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요양원인 크라운 하이츠 센터 직원이 22일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 신을 맞는 모습.
미국인 46%“백신 빨리 맞겠다” … 두 달 전보다 20%p 증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 격화한 가운데 백신을 맞을 의향 이 있다는 미국인이 상당히 늘었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지난 16∼20일 미국 성인 1천 명을 상대 로 조사해 23일 공개한 결과에 따
이면서 내년 1분기에는 1억명, 2분 기에는 2억명 접종을 완료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반인까지 접종을 확 대해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는 시기를 놓고선 미국 당국자들 사
이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온라인 의학 뉴스 사이트‘웹엠디’인터뷰에서 “내년 4월에 일반인 누구나 백신 을 맞을 수 있는 시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이라며“(백신 접종을) 제 대로 잘한다면 내년 여름 중반 또 는 여름 후반께까지 인구의 70∼ 85%가 백신을 맞게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 서 보건복지부 의무총감 겸 공중 보건서비스단장을 맡게 될 비베크 머시 박사는 NBC 방송 인터뷰에 서 내년 한여름이나 초가을이 일 반인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 현실 적인 시간표라고 밝혔다. 클레이 해넌 예방접종관리자 협회 전무이사는 CNN 방송에 “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며“(백신을 맞을 때까지) 바 이러스 감염을 경계하고 자신을
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14일, 모더나 백신은 21일부터 의료진과 노인 등에게 우선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의 20%는 백신 접종을 꺼린다고 했다. 이는 10월 조사와 변함이 없 는 결과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의원들 백신 접종‘새치기’시도에 갑론을박 “일선 의료진·고위험군 먼저”vs“백신 신뢰도 높이려는 조처”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젊은 의원들까지 백 신을 먼저 맞기 위해‘새치기’ 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일한 오마(38) 하원의 원은 지난 20일 트위터로“나이가 지긋하다면 모르겠지만, (백신 새 치기는) 중요하고 부끄러운 일” 이 라면서“의원보다 일선에서 매일 희생하는 의료진, 교사들이 더 중 요하다” 고 말했다고 일간 USA투 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오마 의원은“백신을 가장 필 요로 하는 사람들이 먼저 접종해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민주당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야 한다” 면서“이것이 내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유” 라고 “백신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도 이미 백신을 맞은 민주당 소장 덧붙였다. 일선 의료 종사자와 고령층 등 고 파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 낸시 메이스(43) 공화당 하원 위험군이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 테스(31) 하원의원을 공개 저격했 의원 당선인은“의원들이 백신 접 다” 고 지적했다. 다. 종 최전선에 나서면 안 된다” 면서 공화당 랜드 폴(57) 상원의원 폴 의원은 전날 트위터로“의
코로나로 인구증가율 120년만에 최저 올해 미국의 인구가 120년 만 에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여파로 사망자가 급 증한 영향이라고 전문가들은 분 석한다. 통계국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7월 사이 미국 인구는 0.35% 증가했 다. 통계국의 올해 7월 기준 총인 구 추정치가 약 3억2천90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약 11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인구통
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 구원은 이는 이번 세기와 지난 세 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인구 증가 율이라고 분석했다. 프레이 연구 원은 지난 몇 년간 각종 이민 규제 와 출산율 감소로 미국 인구 증가 율이 이미 낮아진 상황에서 올해 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추세가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50개 주(州) 중 인구가 감소한 곳은 16곳으로,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거점이었던 뉴욕의 인구가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Ⅱ
2020년 12월 2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김정은에 보낼 러브레터 없다” “북한의 대화 진정성 파악 필요… 한미 연합훈련 정기적으로 해야” 하원의 차기 외교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브레터’ 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믹스 의원은 22일 조지아주 (州) 한인 유권자와의 화상 미팅 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한반도 정책을 묻는 말에“이것 하 나는 확실하다” 며 이같이 답했다. 믹스 의원의 발언은 바이든 당 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김 위원장과 친분을 이용한‘톱다 운’ 식으로 북한 핵 문제에 접근하 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 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 책의 본질을‘게임’ 이라고 규정한 뒤“진정한 결과를 이뤄내지도 못 한 채 보여주기와 성과 주장에만 신경을 썼다” 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북한 과의 관계 진전도 중요한 의제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 다만“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해야 한 다” 고 지적했다. 대화를 위한 대화 보다는 실제 북한 비핵화와 한반 도 평화를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식의 보여주기식 외교가 아닌 진짜 외 교와 협상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 다. 그는“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 아 국가의 협력도 필요하다” 며다 자주의적 접근 필요성도 언급했
그레고리 믹스 하원 의원
다.
특히 중국에 대해선“북한 정
트럼프, 국방수권법 거부권…“한국·독일 미군 철수제약은 위헌”
군을 2만4천 명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도 발표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 석상 에서 주한미군 철수 내지 감축 주 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회 에 보낸 이번 메시지처럼 공개 문 서를 통해 한국에 주둔한 미군 문 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그의 마지막 희망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WP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 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에서 선거 캠프 법률팀 전 고 문이던 시드니 파월을 선거사기
의혹 담당 특별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메도스 비서 실장과 시펄론 법률고문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시펄론 고문은 트럼프 가 파월을 특검에 임명할 헌법적 권한이 없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 해졌다.
의회는 거부권 무력화 방침…공화당도 동조
지난해 국방수권법 서명 후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주독미군을 현 수준인 3만4 천500명 이하로 줄일 경우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 하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 축 시에도 평가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감축을 어렵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주독미
백악관, 전직원에“1월 5일부터 퇴거”공지했다가“무시하라” 이메일 발송했다 번복…“트럼프, 부통령·비서실장·법률고문에 좌절감” 백악관이 직원들에게 조 바이 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퇴거 절 차를 안내했다가 이를 무시하라고 다시 통보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날 밤 전 직원들에게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 백악관을 떠나는 절차를 상세히 적은 이메일을 일제히 발 송했다. 이메일에는 백악관 직원 들이 1월 5일부터 백악관을 떠나 기 시작하고, 2월에 마지막 월급을 받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문 구류와 사무용품 반납과 전자레인 지 같은 용품 청소 등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CNN은“이 첫 이메일은 트럼 프와 백악관 직원들이 내년 1월 20 일 이후에는 백악관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는 또 다른 암시” 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날 오전 다 시 이메일을 보내“이전 메시지를 무시하라” 며“향후 며칠 안에 업 데이트된 정보가 공유될 것” 이 라고 공지했다. WP는“상반된 메시지는 트 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열 것이 라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가운데 정부의 많은 부분이 이분법적이 라는 가장 최근의 증거” 라고 분 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를 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선에서 광범위 한 사기가 없었다고 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경질했고, 측근에 대한 사면을 대거 단행하면서 논 란을 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 팻 시펄론 법률고문 등 내부 인사들
다” 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 인 중 한 명인 믹스 의원은 한미 동맹은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강 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 대 해 존경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바 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중요한 동 맹으로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원 외교위 차원에 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안 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믹스 의원은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 군사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이 지역구인 믹스 의원은 최근 하원을 통과한 한미동맹 강 화결의안에 동참했다.
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 이다. 례를 찾기 어렵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만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 들려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3분 인은 지난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NDAA와 관련한 우려 중 하나는 미 언론은 NDAA가 3분의 2가 아프가니스탄, 한국, 독일에서의 넘는 찬성으로 상·하원을 각각 군대 철수와 배치에 관한 조항이 통과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 라며 한국을 언급한 바 있다. 정인 공화당도 거부권 행사 무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플 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재의 랫폼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와 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 관련해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놓고 있다. 책임을 묻지 못하게 한 통신품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법 230조 폐지가 NDAA에 포함 의장은 거부권 행사에 대해“우리 되지 않은 점도 거부권 행사 사유 군대에 해를 끼치고 안보를 위험 로 적시했다. 하게 만들며 의회의 의지를 훼손 또 과거 노예제를 옹호한‘남 하는 무모한 행동” 이라며 오는 28 부연합’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 일 재의결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 지와 군사시설 명칭을 재명명하는 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제임스 인 조항이 들어간 부분, 국가비상사 호프 공화당 상원의원도 NDAA 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전 가 국가안보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용할 수 있는 군사건설자금의 양 법안이어서 59년 연속 통과됐다며 을 제한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라고 말했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법안 다. 통과 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경고 의회가 재의결을 통해 거부권 해 왔고, 상원과 하원은 이에 대비 을 무효로 만들 경우 트럼프 대통 해 오는 28∼29일 이를 무력화하 령 재임 4년 간 첫 사례가 될 것이 기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아둔 상황 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해외미군 본국 송환 정책에 반해… 어디 배치할지는 대통령 권한”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반한다” 며“이 법은 중국과 러시 의회를 통과한 2021회계연도(2020 아에 대한‘선물’ ” 이라고 비판했 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국 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 “이 법의 많은 조항은 특히 우리 사했다. 군대를 미국 본토로 데려오려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반한다”며 아프가니스탄을 언급하며 이곳에 “아프가니스탄과 독일, 한국에서 주둔한 미군의 감축을 제한한 군대를 철수할 대통령의 능력 제 NDAA 조항이 위헌이라고 주장 한을 주장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했다. 그러나 의회는 트럼프 대통 또“이는 나쁜 정책일 뿐만 아 령의 거부권 행사를 무효화하겠다 니라 위헌”이라며“얼마나 많은 는 기류가 강해 재의결이 이뤄질 군대를 배치하고 아프간과 독일,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한국을 포함해 어디에 배치할지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 보낸 메시지에서“유감스럽게도 다. 의회가 이 권한을 침해해선 안 이 법은 중요한 국가 안보 조치를 된다” 고 주장했다.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 안보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와 외교 정책 조치에서 미국 우선 현재의 2만8천500명 미만으로 줄 주의라는 우리 행정부의 노력에 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
권과 그들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지원을 중단토록 힘을 빌려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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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일부 측 근은 선거사기 의혹은 물론 바이 든 당선인의 차남 헌터를 조사하 는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 과 함께 그가 패한 경합주(州)에 군을 투입해 재선거하는 방안 등 을 지속해서 주장하고 있다고 언 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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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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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4, 2020
코로나19 백신 계약 2천600만명분 완료… 모더나·코백스만 남아 얀센 200만명분 추가 계약… 목표 도입 물량 4천400만명분 초과 확보 가능성
모더나와는 내년 1월 계약, 코백스와는 1분기 내 도입 목표로 협상 중 정부가 해외에서 도입하기로 분을 공급받기로 약속했으나, 최 한 4천400만명분의 신종 코로나바 종 계약을 통해 200만명분을 더 확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 보하게 됐다. 현재까지 계약이 완 신 가운데 2천600만명분에 대한 료된 물량은 2천600만명분이며, 계약이 완료됐다. 정부는 모더나와 내년 1월 중 계약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 을 통해 1천만명분, 백신 공동구매 부는 전날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자, 얀센(존슨앤드존슨)과 코로나 ‘코백스 퍼실리티’(COVAX 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facility)을 통해 1천만명분을 추 정부는 해외 제약사와 다국가 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정부는“모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4천 더나와는 계약에 준하는 효력이 4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고, 지 있는‘공급 확약서’ 를 체결한 상 난 11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1 태” 라고 밝힌 바 있다. 천만명분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 코백스는 아스트라제네카, 화 어 화이자와 1천만명분, 얀센과 이자, 사노피 제품을 공급할 수 있 600만명분의 공급 계약도 완료했 다고 제안했고, 정부는 지난 11월 다. 얀센으로부터는 당초 400만명 도입 의사를 표명했다. 정부는 내
년 1분기 내 백신 도입을 위해 이 르면 내년 1월 물량과 제공 시기에 대한 협상도 완료할 예정이다. 모더나와 코백스로부터 당초 계획한 물량을 모두 확보한다면 정부가 도입하게 되는 물량은 총 4 천600명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당초 국민의 60%가 접종할 백신 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이달 초 목표 물량을 4천400만명 분으로 늘린 바 있다. 현재까지의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얀센은 2분 기 접종 시작을 목표로 도입된다. 화이자는 3분기에 수입된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존슨앤드존슨),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 이 같은 계약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신규 985명 다시 1천명아래, 확산세 지속… 사망자 17명 늘어 지역 955명·해외 30명…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980.6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 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0명 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00명 이상 줄면서 지 난 22일(867명) 이후 이틀만에 다 시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1천명 대 복귀 시점으로 따지면 하루만 이다. 보통 증가세를 보이는 주 중 반임에도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지 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으 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들어 의료기관과 요양시 설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 출하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 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방역당국도 내주에는 하 루 1천∼1천200명의 확진자가 발 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말‘사회적 거 리두기’단계 조정에 앞서 이날부 터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 이 명소 폐쇄를 골자로 한 연말연 시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들어갔 다. ◇ 지역발생 955명 중 수도권 644명, 비수도권 31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85명 늘
어 누적 5만3천533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1천90명)보다 105명 줄었 다. 방대본은 애초 전날 확진자 수 를 1천92명으로 발표했으나 서울 ·경기 오집계 사례 2건을 제외하 고 1천90명으로 정정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64명 →1천51명→1천97명→926명→867 명→1천90명→985명 등으로 집계 됐다. 100명 이상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7일째 이어졌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955명, 해외유 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58 명)보다 103명 줄었다. 최근 1주일(12.18∼24)간 확진 자가 하루 평균 1천11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 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980.6명에 달해 1천명 선을 바라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14명, 경기 277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이 644명이다. ◇ 해외유입 30명… 누적 사망 자 75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정경심 1심 징역 4년·벌금 5억원… 입시비리 유죄 “입시비리 관련 공소사실 모두 유죄”… 법정 구속 “조국 청문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반성 안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 자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 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 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모두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을 선고했다. 1억4천만원의 추징 금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입시비 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사 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 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기소된 총 15개 혐의 중 11개 혐의 를 유죄로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단국대의과학연구 소 체험활동 등 모든 확인서가 허 위” 라며“피고인은 자기소개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제 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입시비리 관련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 라고 밝혔다. 반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서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 범동 씨가 대표로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 관련 횡령에 가 담한 핵심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 다. 조씨와 공모해 금융위원회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출자약정 금액을 부풀려 거짓 변 경 보고했다는 혐의도 무죄를 선 고했다. 다만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업체 WFM의 주식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수한 혐의와 재 산내역을 은폐할 의도로 차명계좌
를 개설한 혐의만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위조·은 닉 등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소사 실별로 다른 판단을 내놨다. 우선 정 교수가 코링크PE 직원들에게 펀드 운용보고서를 위조하도록 지 시한 혐의는 의심 없이 증명됐다
전날(32명)보다 2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 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8명), 서울(5 명), 충남(2명), 부산·광주·세종 ·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 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4명으로 가 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5명, 미 얀마 3명, 필리핀 2명, 중국·일본 ·우크라이나·독일·스웨덴· 캐나다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 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 면 서울 319명, 경기 285명, 인천 53 명 등 수도권이 657명이다. 전국적 으로는 사흘째 17개 시도에서 확 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하루새 17명 더 늘어 누적 756명이 됐다. 국내 평 균 치명률은 1.41%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9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699명 늘어 누적 3만7천425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9명 늘어 총 1만5천35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88만 2천210건으로, 이 가운데 367만8천 14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5만53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5천 640건으로, 직전일 5만4천141건보 다 1천499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7%(5만5천640 명 중 985명)로, 직전일 2.02%(5만 4천141명 중 1천92명)보다 하락했 다.
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해서는“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를 시켜 을 받을 경우 관련 증거를 조작하 동양대 사무실 자료 등을 은닉하 거나 허위 진술을 종용하는 등 증 도록 했다는 혐의도 김씨와 반출 거인멸 행위를 재차 시도할 가능 행위를 함께해 공동정범에 해당한 성이 높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다고 봐 증거은닉교사죄로 처벌할 정 교수는 지난 5월 구속 기간 수 없다고 판시했다. 만료로 석방된 이래 줄곧 불구속 하지만 코링크PE가 보관하던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정 교수의 동생 관련 자료를 삭제 특히 재판부는 전체 혐의 중 업 하도록 지시한 것은 코링크PE 측 무방해·허위작성공문서행사· 과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 증거은닉교사 혐의에 대해 조 전 혔다. 장관과의 공모를 인정했다. 이에 이밖에 정 교수가 딸을 연구보 따라 다른 재판부가 진행 중인 조 조원으로 허위로 올려 수당을 지 전 장관의 입시비리 사건 재판에 급받은 혐의(사기·보조금관리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반)는 고의를 인정해 유죄로 판 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단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조 “검찰 논리가 그대로 유죄로 인정 전 장관 청문회가 시작할 무렵부 되는 것을 보고 적잖이 실망했다” 터 본 재판의 변론 종결일까지 단 며 선고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한 번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 의지를 밝혔다. 조 전 장관도 사회 정하고 반성한 사실이 없다” 고 강 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너 하게 질타했다. 무나도 큰 충격” 이라며“즉각 항 정 교수를 법정 구속한 이유에 소해서 다투겠다” 고 밝혔다.
세계
2020년 12월 2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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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영국, 코로나 변종 또 출현…“남아공서 유래” 기존 변종처럼 전파력 매우 강해… 남아공 여행 제한 코로나 봉쇄지역 확대… 신규 확진자는 또 사상 최다 영국에서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또 확인 됐다. 이 변종은 앞서 남아프리카공 화국에서 발견한 것으로, 남아공 을 다녀온 이들이 영국에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 이터 통신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바이러스 변종 확인 사실을 알 렸다. 최근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이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 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18일 과학 자들이‘501.V2 변종’ 이라고 명명 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을 확인했 으며, 이것이 최근 감염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콕 장관은“남아공의 놀라운 유전학 관련 능력 덕분에 우리는 영국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변종 사례 2건을 탐지할 수 있었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의 튼튼한 과 학적 역량과 변종 발견 이후 신속 한 공개, 투명성 등에 대해 칭찬했 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종 출현과 이에 따른 긴급 봉쇄를 알리는 보 리스 존슨 총리의 발표 내용을 전하는 지난 20일자(현지시간) 영국 일간지들의 1면 모 습.
영국 정부는 남아공에 대한 여 행 제한과 함께 최근 14일 이내 남 아공을 다녀오거나 접촉한 사람들 은 즉시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 다고 밝혔다. 행콕 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변 종 역시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 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 혔다. 앞서 영국에서는 ‘VUI202012/01’ 로 알려진 코로나바이
프랑스 대통령실“마크롱 대통령 상태 호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 제궁은“(대통령이) 상태가 나아 지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고 밝혔 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 지는 않았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 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베르사유궁 인근 휴양시설 에서 격리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상태 에 관해 정기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전날까지 마 크롱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 지만 피로와 기침, 근육통과 같은 증상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접촉했던 장
발행인
:
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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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7,902만 5천명, 사망 173만 6천명 넘어
일일 신규 사망자는 744명이었 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
일본 검찰,‘유권자 향응’아베 전 총리 불기소처분 ‘거짓답변’해명 형식 놓고 여야 대립… 정치적 논란 계속
화상으로 각료회의를 진행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자가 격리 를 해제했다. 총리실은 마크롱 대통령 확진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카 스텍스 총리가 두 번째 검사에서 도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오는 27일부터 코로 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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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 변종이 출현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변종은 치명률이나 백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파력이 기존 대비 최대 70% 강하고, 어린 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분 석됐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 사실상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처음 발견된 2개의 변종 바이러스는 유 사하지만 따로 진화해왔다. 둘 다‘N501YU’ 라고 불리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데, 이것이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 있어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 됐다. 행콕 장관은 이날 남아공발 변 종 출현 소식과 함께 서식스와 서 퍽, 노퍽, 햄프셔 등 잉글랜드 동 부와 남동부 여러 지역이 코로나 19 대응 4단계로 지정됐다고 발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600만 명이 추가로 영향권에 놓이 게 됐다. 4단계는 지난달 내내 지속된 봉쇄조치와 같은 수준이다. 모든 비필수 업종 가게, 체육 관,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한 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등 교, 보육, 운동 등의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야외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가 구 구성원 1명만 만날 수 있다. 행콕 장관은 이들 지역 외에도 브리스틀과 서머싯 등은 3단계로, 콘월과 헤리퍼드셔 등은 2단계로 각각 격상했다.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 규 확진자는 3만9천237명으로 전 날(3만6천804명)에 이어 또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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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최로 매년 봄 열린‘벚 꽃을 보는 모임’행사에 맞춰 지 역구 주민을 도쿄의 고급호텔로 초청해 향응을 제공한 것과 관련 해 고발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불기소 처분을 받 았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도쿄지검 특수부는 24일 아베 전 총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아베 신조 후원회’대표를 맡은 하이카와 히 로유키(配川博之·61) 공설(公設) 제1비서를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불기재)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불기소는 고소나 고발된 범죄 용의자에 대해 수사 검사가 법정 에 세우기 위한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이다. 아베 전 총리는 제2차 집권을 시작한 후인 2013년부터 작년까지 후원회를 앞세워 매년 4월 도쿄 도심 공원인‘신주쿠 교엔’에서 열린 정부 봄맞이 행사 전날에 자 신의 지역구인 야마구치(山口)현 지지자 등을 도쿄의 고급 호텔로 불러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음식값 등으로 최저 행사 비용(1인당 1만 1천엔)에 훨씬 못 미치는 5천엔만
지난달 24일 국회 로비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벚꽃 모임’의혹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받고 차액을 호텔 측에 보전해 준 뒤 이를 선관위에 제출하는 후원 회의 정치자금수지보고서에 기재 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5월 고발 됐다. 아베 측이 이런 방식으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쓴 돈이 총 900만엔(약 9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2015년 이 전의 행사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 회 등에서 수지보고서를 보관하는 기간이 만료된 점을 고려해 하이 카와 비서에게 2016년부터 지난해
까지 4년에 걸쳐 수지보고서에 총 3천만엔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만 적용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그간 아베 사무소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에 서 차액 보전 등 고발된 혐의를 사 실로 확인하고 지난 21일 아베 전 총리를 상대로 관여 여부를 조사 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는 차액 을 보전해 주고 수지보고서에 관 련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것을 몰 랐다고 계속 주장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에 따라 형사책임을
는 214만9천551명, 누적 사망자는 6만9천51명으로 늘어났다. 묻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일본 언론 은 전했다. 검찰이 비서만 약식기소하는 선에서 꼬리 자르기 식으로 공직 선거법(기부행위) 및 정치자금규 정법 위반(불기재)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사실상 종결하면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과 더불어 정 치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 베 전 총리는 그간 국회 답변 등으 로‘벚꽃 모임’ 을 둘러싼 각종 의 혹을 부인하다가 검찰 수사를 통 해 참가비 보전 등이 사실로 확인 된 후에는 보고 받은 내용을 그대 로 말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비서 진에 떠넘기는 태도로 일관했다. 중의원(하원) 조사국이 이 의 혹이 불거진 작년 11월부터 올해 3 월까지 총 33차례에 걸쳐 열린 중 ·참의원 본회의와 예산위원회 등 에서의 답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아베가 검찰 수사로 확인된 것과 다른 내용으로 답변한 경우가 최 소 118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 다. 집권 자민당은 이르면 25일 중 ·참 양원의 의원 운영위원회나 운영위 이사회에서 해명토록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입헌민주당을 주 축으로 한 야당 측은 아베 전 총리 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회 에서의 허위 답변을 공개적으로 추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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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DECEMBER 24, 2020
살며 생각하며
“미국에서는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 음하는 가운데 정말 어려웠던 경 자년이 저물었습니다. 내일 아침 교회에서는 대림환의 마지막 촛 불이 켜지면서 저녁에는 아기예 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 스 캐롤이 울려 퍼지겠지요. 성탄 은 종교를 초원한 인류의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도 과거 신문 사에 있었을 때 뉴욕인근의 원각 사 故 법안스님으로부터 성탄절 과 부활절에 축하휘호를 받아 매 년 게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러나“Gloria, in excelsis Deo” 를 소리 높여 노래하며 기쁨 을 나누어야 할 올해 성탄절은 코 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예년처럼 흥겹지 않습니다. 저도 지난 부활 절에 이어 성탄절에도 미사참례 가 사실상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무척 심각하기 때 문입니다. 그러나 예수성탄을 계기로 새 해에는“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 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 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 다.”(루가 1.79)라는 즈가리아의 예언이 성취되기를 간절히 기도 해봅니다.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맹위 를 떨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은 참으로 심각합니다. 지금까지 무려 8천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염되어 벌써 173만 명이 사망했 습니다. 제가 사는 뉴욕 롱아일랜 드 2개 카운티 인구를 합치면 250 만 명으로 대구시와 맞먹습니다. 그런데 이미 16만3천 명이 감염되 고 4천600명이 죽었습니다. 미국 전체로는 1,900만 명 확진자에 33 만 명이 넘게 사망했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연일 전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노샘프턴 카운티는 요양시설 직 원들 대상으로 코로나백신 접종 받으면 750달러(약 82만원)를 지 급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접종을 의무화할 수 없기 때문에 상여금 으로 접종률을 높이려는 것입니 다. 팬스 부통령도 TV중계로 백 신을 접종했으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부부도 22일 백신을 공개 접종했습니다.
면적 셧다운 직전이라며, 셧다운 은 모든 것을 잃게 된다며 제발 연말연시 모임 금지와 철저한 거 리두기를 호소하고 있지만 주민 들이 얼마나 호응할지 알 수 없습 니다. 설상가상 미국과 가장 교류가 활발한 영국에 변종 코로나가 발 생해 뉴욕주도 비상입니다. 영국 에서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반드 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일 경 우에만 비행기에 탑승하도록 영 국과 합의했습니다. 조국 한국에서 들려오는 코로 나 소식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이 심각하 다고 하니 걱정스럽기는 마찬가 지입니다. 그래도 한국은 다른 나 라들에 비하면 세계 순위 90위로 양호한 편입니다. 미국에서 백신이 접종되기 시 작해 저와 가까운 분도 오늘 백신 을 접종하고 오셨습니다. 병원에 서 봉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 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장 파우치 박사는 미국시민들이 광범위하게 백신을 접종하려면 내년 여름 중 순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합니 다. 또 가끔 접종 후 부작용도 보 고되기 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많 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펜실베이니아
며칠 전 뉴욕에 첫 눈이 내렸 습니다. 대설입니다. 12인치(30센 티) 눈이 밤새도록 내려 천지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강풍까지 겹 쳐 드라이브웨이에 주차했던 차 는‘눈자동차’ 가 됐습니다. 늙은 이 둘이 이틀에 걸쳐 삽질하느라 온몸이 뻑적지근합니다. 아이들 이 하나씩 독립해나간 후 해마다 눈 치우는 것이 몹시 힘들어갑니 다. 큰 제설기로 후다닥 치우는 이 웃노인이 부러워 다가가 앞으로 대설이 오면 우리 집 눈까지 부탁 한다고 했더니 쾌히 승낙합니다. 물론 대가를 지불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한 시름 덜었습니다. 자동차를 간신히 뽑아 자주 산 책하던 집에서 가까운 아이젠하 워 파크에 갔습니다. 대충 공원길 눈을 치워놓아 아이들은 언덕에 서 플라스틱판에 앉아 눈썰매를 즐깁니다, 큰 녀석들은 스노우보 드를 연습합니다, 주인 따라 나온 강아지들은 눈밭에서 뒹굴면서 천방지축 뛰어다닙니다. 큰 눈이 오면 어른들은 눈 치우느라 죽어 나고 아이들과 강아지들은 제 세 상만난 듯 신바람이 납니다. 살짝 살얼음이 덮인 작은 호수에는 얼 지 않은 부분에서 오리들이 헤엄 치고 거북이들도 물가에서 해바
미국의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79)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이 12월 22일 오전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모더 나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을 승인한 두 번째 백신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베데스다 소재 국립보건원(NIH) 의료센터에서 앨릭스 에이자 보건 복지부 장관,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 등 보건 분야 고위 관계자 및 NIH 소속 의료진 6명과 함께 백신을 맞았다. 접종 행사는 미 전역의 텔레비전 방송과 유튜브 라이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파우치는 자신이 백신을 맞는 것은 NIH 임상센터 에서 일부 코로나 환자들과 접촉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백신에 자신감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라기 합니다. 대설에 성탄전야에는 때 아닌 강풍과 호우가 예보되고 있습니 다. 그러나 골목 집집마다 휘황찬 란한 오색전구로 장식해 성탄절 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물씬 풍겨 줍니다. 겉으로는 이런 평화스러 운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의 연말 연시는 기쁨과 설레임보다는 코 로나가 무서워 전전긍긍하는 분 위기입니다. 겨울바다는 쓸쓸한 가운데 나 름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파도소 리를 벗 삼아 모래밭을 걸으면 젊 은 시절 동해 경포대 겨울해변을 걷던 생각이 납니다. 며칠 전 해 변 주차장에서 어느 남성이 양손 을 벌리고 서 있고 손바닥에 비둘
기 서너 마리가 내려앉아 있는 것 을 보았습니다. 앞에서는 부인이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고 있습니 다. 마치 평화의 성자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그림을 보는 느낌 이었습니다. 신기한 마음에 곁으 로 가보았습니다. 간단했습니다. 양 손에 좁쌀 같은 모이를 쥐고 있던 것입니다. 미리 바닥에 뿌려 놓았던지 비둘기들이 수 십 마리 모여 쪼고 있었습니다. 갈 때마다 비둘기, 참새 떼들이 같은 장소에 모여 있던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 다. 또 갈매기는 주로 낚시꾼 부근 에 모입니다. 낚시꾼들이 가끔 물 고기를 이들에게 던져줍니다. 갈 매기는 물고기를 부리로 쪼아 구
멍을 내고 내장부터 먹습니다. 살 점은 거의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갈매기가 물고기를 잡는 방법 도 신기합니다, 공중 높이 나르다 물속의 고기를 발견하면 번개처 럼 수직 낙하해 낚아챕니다. 조개 잡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개 를 물고 높이 날라 딱딱한 아스팔 트나 바위위에 던집니다. 두꺼운 껍질을 산산조각 낸 다음 살점만 물고 날아갑니다. 비둘기, 참새, 오리들이 먹이를 갖고 다투는 것 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갈매 기는 서로 먹이를 낚아채려 다툽 니다. 참새, 오리가 철저히 떼를 지 어 날아가는 등 단체성이 강한데 비해 갈매기는 단체행동이 느슨 합니다. 떼 지어 나르기도 하지만 무리에서 이탈해 개별 행동하는 갈매기가 많습니다. 반면에 오리 들은 가족단위로 행동하다가 집 단을 이루면 단체적으로 행동합 니다. 오리 떼들이 모인 곳은 마 치‘호떡집에 불난 듯’ 이 요란하 게 짖어댑니다. 그러다 의견일치 를 보았다는 듯이 갑자기 조용해 지며 일제히 떼 지어 날아갑니다. ‘해변의 자연교실’ 은 이처럼 흥 미진진합니다. 벗님들께 우스개소리로‘메리 크리스마스’ 를 며칠 앞당겨‘미 리 크리스마스’ 로 인사드립니다. 미국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코 로나에 각별 유념하시어 건강 챙 기시기 바랍니다. 벗님여러분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 시오. 2020년 12월23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72> “Mommy,”Joseph shouted and jumped into her arms. After a hug, Nancy put him down and looked at Amy and Nathan.“Are you guys okay?” They nodded. “Thanks for bringing them,”she said, turning to Stella and Peter. “No, we enjoyed them hugely,”Stella said. “The airplane ride was great,”Nathan said. “We could see the cars on the ground, crawling like bugs.” “Mrs. Milton or, rather, Mother,”Stella began. “Whatever I may be to you, call me Nancy.” “Okay, Nancy, let’s all get properly acquainted. I am Stella, married to this man, Peter Bach, your stepson, as I explained to you briefly.” “Do you work at the White House?”Nancy asked Peter. “Yes, I am Language Advisor to the President.” “While waiting for the ambulance after he passed out, I found lying on his desk a big manila envelope addressed to you at the White House with a thick manuscript in it. I couldn’ t read it because it was in Korean but the package was clearly addressed to you. I thought it must be important and, affixing enough postage to go express mail, dropped it off in the mail box.” “Yes, it brought us up to date. We tried to call but the phone was off the hook.” “Oh, the kids!” “It must have been Nathan,”Amy said. “I never got near it,”Nathan retorted.“It was you hanging around the phone all the time.” “It doesn’ t matter, children, because we all hopped on the plane and got here,”Peter arbitrated.“Now can we go in and see our father?” Nancy knocked on the door and a nurse came out. “Put on the protective coveralls,”she said, handing them out.“Let’ s wait for Dr. Bernstein, the nephrologist in charge, who will be here soon.” No sooner had she spoken than a short balding man materialized in a doctor’ s coat and told them to follow him inside. The patient lay motionless on the stainless steel hospital bed. A Tenckhoff catheter, extending from the dresser-like machine, entered his abdomen near the navel, and a breather fitted in the nose was connected by another hose to an oxygen tank. The doctor pulled the clipboard from its holder at the foot of the bed, made some entries on the chart, and replaced it. Peter stared at the gaunt, sallow face, covered with sparse gray beard, eyelids firmly shut. But there were the nose, forehead, cheeks, all as he remembered them. “Can we go near him?”he asked. “Yes,”Bernstein said.“But don’ t touch him, especially near the access site. We don’ t want any infection.”
박태영(Ty Pak)
“엄마”하 고 조세프가 그녀의 품으 로 뛰어들었 다. 낸시는 조 세프를 안아 준 후 그 애를 내려놓고 에 이미와 네이 산을 봤다. “다들 괜찮 니?”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애들 데려 와 고마워요”스텔라와 피터에게 향하며 그녀가 말했다. “아니에요. 정말 재미 있었어요”스텔라가 말 했다. “비행기 타는 거 좋았어”네이산이 말했다.“차 들이 땅에서 벌레처럼 기였어.” “밀톤 여사님, 아니 어머니”하고 스텔라가 시 작했다. “내가 너한테 뭐가 되든 낸시라고 불러.” “그래요 낸시. 제대로 인사해요. 간단하게 설명 했듯이 저는 당신의 의붓아들 되는 이 사람 박피 터의 아내 스텔라예요.” “백악관에서 일해요?”낸시가 피터에게 물었 다. “네, 제가 대통령 언어 고문입니다.” “저이가 기절한 후 구급차 기다리며 책상 위에 두꺼운 원고가 든 큰 봉투가 백악관 주소로 가게 되여 있는 것을 봤어요. 한글로 써 있어 원고는 읽 지 못했으나 수취인은 분명히 당신이었어요. 중요 한 것으로 짐작되어 속달 우편으로 가게 우표를 충분히 붙여서 우체통에 넣었어요.” “네, 그게 오늘까지의 얘기였어요. 전화하려고 했는데 수화기가 내려져 있었어요.” “애들이 그랬군요.” “네이산이 그랬을 거예요”하고 에이미가 말했 다. “난 전화기 근처도 안 갔어요”네이산이 발끈 했다.“네가 항상 전화기 옆에서 서성거려.” “괜찮아. 그냥 비행기 타고 왔잖아”하고 피터 가 중재했다.“들어가 아버지 뵙자.” 낸시가 문을 두드리니 간호원이 나왔다. 그녀가 그들에게 전신보호복을 내주며“입으 세요”하고 지시했다.“담당 신장전문의 번스타인 박사님을 기다립시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키 작은 대머리 남자가 의사복을 입고 나타나 안으로 따라 들어오게 했 다. 환자는 스테인레스 강철 병원 침대 위에 움직 이지 않고 누워 있었다. 서랍장 같은 기계에서 나 오는 텡코프 도관이 배꼽 가까이 복부로 들어갔고 코로 들어가는 호흡기는 다른 호스로 산소 탱크에 연결 되어 있었다. 의사는 침대 발쪽에 걸린 클립 보드를 꺼내 차트에 몇 가지 기입 후 다시 꼽았다. 피터는 눈이 꽉 감기고 성글게 난 회색 수염에 덮인 여윈 병색 얼굴을 봤다. 그러나 코, 이마, 뺨, 다 그가 기억하는 그대로였다. “옆에 가까이 가도 되요?”피터가 물었다. “그러세요”번스타인이 말했다.“하지만 특히 삽입소를 만지지 마세요. 염증을 피하게요.”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2월 2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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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