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7, 2013
<제26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간첩혐의‘스티븐 김’구하자 한인천주교계·한인회 나선다 미국 정부의‘북한 관련’기밀을 유 출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기소(간 첩법 위반)돼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인 스티븐 김(한국명 김진우, 44) 박 사에 대한 구명운동에 미동북부 지역 한인 가톨릭교계와 각 지역한인회가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티븐 김 구명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브롱스 한인천주교회(주임 남해 근 시몬 신부)에서 스티븐 김 박사와 누 나 유리 루텐버거 씨, 브롱스성당 남해 근 신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계훈) 임원진과 합동 모임을 갖고 스 티븐 김 박사 돕기 운동에 대한 구체적 인 논의를 시작한다. 미 동북부 한인 가톨릭 교계의 원로 인 남시몬 신부(2013년도 미동북부 한 인 사제협의회 회장)는 11월말 스티븐 김박사와 비공개 만남을 갖고, 김박사 로부터 간첩혐의로 기소된 과정과 그 부당성, 법적투쟁 등에 대해 자세한 설 명을 들었다. 스티븐 김 박사는 뉴욕에 거주할 때 브롱스 한인성당의 교우였 다. 이 자리에서 김박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난 남신부는 김박사 돕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생각하고, 뉴욕 ·뉴저지는 물론 워싱턴DC 지역의 한 인가톨릭교회들과 연계하여 서명운동 및 탄원서 보내기 등 스티븐 김 돕기운 동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2월21일 열린 미동북부 한인회연합회는 합동 임원·이사회에 서 스티븐 김 돕기운동을 공식적으로 전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27일 모임에는 스티븐 김 박사와 누 나 유리씨가 직접 뉴욕을 방문, 남해근 신부와 성당 관계자, 스티븐 김 공동구 명위원장 4명,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임원진 등 10여명과 함께 모여, 앞으로 의 구명운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법원의 이동 제한 명령으로 워싱 턴DC에 있는 집에서 25마일 이상 벗어 나지 못하는 김박사는 27일 모임을 위 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뉴욕을 방문한 다. 구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이명 석 전 퀸즈한인회장, 김용선 한국외국 어대학교 EMBA 뉴욕원우회장, 남안 식 전 뉴욕한인네일협회장, 최영배 미 동부 해병대전우회장이 맡고 있다. 스티븐 김 박사는 그동안 재판과정 에서 부모가 한국의 집을 판 돈과 변호 사인 누나가 모은 돈 등 80여만 달러를
25일 미동부에 눈보라 폭풍… 26일 PA턴파이크 연쇄추돌사고 스티븐 김 박사(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11월26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미주구 명위원회에 참석하여 격려를 받고 있다.
스티븐 김 박사‘간첩혐의’ 란? 스티븐 김(한국명 김진우, 44) 박사는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 결정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던 한국계 북한핵 전문가이다. 김박사는 2009년 미 국립핵연구소에 소속돼 있으면서 국무부에서 검증·준수 정보총괄 선 임보좌관으로 근무할 당시 국무부 공보담당자의 소개로 폭스뉴스 제임스 로젠 기자와 접촉했고, 이후 로젠 기자가 2009년 6월10일‘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면 북한이 추가 핵실험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보도함으로 써, 뉴스의 정보제공자로 지목돼 간첩법 위반 등 혐의로 2009년 8월말 기소 돼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워싱턴DC에서 이미 공개돼 널리 퍼진 정보였다. 기소된 김박사는 연방검찰의 기소내용이 위헌적이라며 기 각해줄 것을 연방법원에 신청했었다. 김박사는 2009년 9월4일 2010년 3월29일 두차례 FBI 요원의 요청으로 각각 국무부와 에너지부의 정보통제공간에서 사실상 구금조사를 받는 과 정에서‘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지 않았고 검찰이 제시하는 혐의를 인정할 것을 일방 적으로 요구받았다고 주장하고, 인종차별적 표현까지 사용하는 강압적 환 경에서 수사를 했고 위증죄를 유도하는 함정수사를 벌였다며 2건의 증거 조사 청문회 개최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변호인인 애비 로웰은“스티븐 김 기소는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연방 헌 법1조를 침해하고 적법 절차를 보장한 헌법 5조를 위반한 채 이뤄진 수사 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은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변호사 비용으로 충당하면서 힘들고 외로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관계자 들은“내년 4월28일 김박사의 첫 공판 이 시작될 예정이다. 재판이 끝날 때까 지 최소 10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필 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한다. 구명위원회는 김박사를 돕기 위해 영문 웹사이트(www.stephenkim.org)를 만들었다. 모든 후원금은 김박사의 대
학친구인 커크 스타크 UCLA 법대학장 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Stephen Kim Legal Defense Trust’ 로 기금구좌 를 단일화 시켰다. 스티브 김 박사 돕기 운동에 관심이 있는 한인은 646250-6189로 연락하면 된다.[뉴욕일보 10월23일자 A1면-’간첩혐의 스티븐 김 박사 구명운동 본격화’ 제하 기사 참조] <송의용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에 미국과 캐나다 동부에서는 주민 수십만 명이 대규모 정전으로 춥고 캄캄한 하루를 보냈다. 눈보라 폭풍이 몰아닥친 미국에서는 교통사고와 비상 난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최소 17명이 숨졌으며, 캐나다에서도 5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는 등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이 발생한 곳은 메인·미시간주와 캐나다 최대도시인 토론토, 퀘벡주, 뉴브런즈윅주 등 이다. 소방당국은 제대로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집안에서 난방이나 조명 목적으로 연료를 때는 행위를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 다. 26일 펜실베이니아주 리딩 인근의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 도로에서 자동차 수십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추돌을 일으켜 교통 마비사태가 발생했다.
‘반값 등록금’대학 속속 늘어나 ‘등록금 싸면 명성 떨어진다’부정적 인식 깨야 ‘반값 등록금’대학이 늘어나고 있 다고 26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대학, 특히 사립대학 등록금은 웬만한 직장인의 한 해 연봉을 넘어선 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값 등록금은 엄 청나게 파격적인 조치다. 이 신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컨버스대학이 내년 등록금을 1만6천 500달러로 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올해 등록금 2만9천달러에서 무 려 43%나 내린 것이다. 컨버스대학의 이번 조치는 지난 몇 해 동안 실제 전체 등록금을 낸 학생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최근 몇 해 동안 컨버스대학 학생 700명 가운 데 등록금 전액을 모두 낸 학생은 10명 도 안 된다. 나머지 대다수 학생들은 연 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보조금, 장학금 등으로 실제보다는 적 은 액수의 등록금을 내왔다. 교원단체 등의 통계를 보면 미국 사 립대학을 기준으로 1학년 신입생이 실 제 학교에 낸 올해 등록금은 전년보다 45%가량 줄었다. 정부와 학교의 학생 에 대한 지원이 늘어난 덕분이다. 2002
년에는 신입생 가운데 80% 정도가 각 종 지원과 혜택을 받고 학교를 다녔지 만 2012년에는 지원·혜택 비율이 87%로 늘어났다. 컨버스대학 이외 다른 대학들도 등 록금 인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미네 소타주의 콘코디아대학, 오하이오주의 애시랜드대학, 플로리다주의 아베마리 아대학,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벨몬트애 비대학, 알래스카주 알래스카퍼시픽대 학 등이 내년도 등록금을 인하하겠다 고 밝힌 상태다. 이와 같은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 움 직임, 각종 지원으로 인한 실수납 등록 금 감소 등으로 대학들은 재정적인 부 담을 안게 됐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맑음
12월 27일(금) 최고 41도 최저 33도
맑음
의 자료를 보면 미국 대학 가운데 40% 이상이 등록금을 통한 수익 감소로 재 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사립대학들은 등록금 인하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등록금을 내리면 오히려 학교의 명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는 인식과 고정관념도 등록금 인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해 등록금이 3만6천달러이지만 입학 뒤 1 만3천달러가량 지원을 해주는 대학과 아예 처음부터 등록금을 2만3천달러 로 내린 대학을 두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높은 등록금을 받더라도 입학 뒤 지원을 해주는 대학에 대한 선호가 더 욱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12월 28일(토) 최고 48도 최저 36도
비
12월 29일(일) 최고 46도 최저 37도
12월 2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55.10
1,073.56
1,036.64
1,0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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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코참, 1월28일 ‘2014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전망’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는 1월28일(화)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맨해튼 한국무역협회 4층 컨퍼런스룸에서‘2014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전망’ 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JP모건의 앤 서니 찬 박사가 △FRB의 통화정책 전망 △연방정부 채무한도 상향 조정 관련 전망 △향후 주택시장의 회복 지속 여부에 대해, 메릴린치사의 피터 황 부사장이 △향후 시장금리 전망 △향후 주가 전망 △환율 전망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오전 8시45분부터 티타임이 있으며 참석을 원하는 사 람은 1월24일(금)까지 온라인이나 팩스,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 면 된다. △장소: 460 Park Ave. Suite 410, New York, NY 10022 △문의 및 신청: www.kocham.org, 212-644-9106(팩스), 212-6440140(전화), office@kocham.org ◆ 알재단, 1월8일부터 매주 수요일 동아시아 미술사 강의 한인 미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알재단(회장 이숙녀)이 1월8 일(수)부터 5월21일(수)까지 20주 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30분‘동아시아 미술사- 새 로운 방법론과 시각’ 을 주제로 미 술사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에는 변경희 뉴욕주립대 FIT 조교수가 20여년의 전시 및 학술 활동 결과 를 바탕으로 한중일 3국의 미술과 건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대별 연구주제를 중심 으로 불교, 유교, 도교 등 동아시아 의 주요 철학 사상과 연계된 미술 품 및 건축물에 대한 심도 있는 논 의가 진행되며, 동아시아 미술 작 품을 전시 중인 미술관을 방문해 알재단 미술사 강의 안내 포스터 현장학습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장소: 339 5th Ave. #501, New York, NY 10016(Between 33rd & 34th St) △문의: 516-983-3935, info@ahlfoundation.org
한인사회 주말 송년행사
28일 (토)
문의
6:00 뉴욕한인청과협회 송년의 밤
플러싱 대동연회장
718-842-2424
6:00 무지개의 집 송년 음악회
뉴욕 만나 교회
718-539-5515
7:00 뉴욕체육인의 밤
플러싱 금강산 식당
646-210-1180
7:00 전남대 뉴욕동문회 연말파티
플러싱 JHP드림홀
201-956-3842
7:00 육군3사관학교 동문회
베이사이드 삼원각
646-644-2112
8:00 성동공업고등학교 동문회
플러싱 청해진
718-909-3334
플러싱 대동연회장
718-445-2328
플러싱 대동연회장
917-353-0953
29일 7:00 한인건설인협회 건설인의 밤 (일) 30일 7:00 뉴욕한의사협회 (월)
뉴욕한인봉사센터(KCS)긴급구호기 금 위원회(공동위원장 조동인, 최재복) 가 26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형편 이 어려운 한인가정에게 5천934달러 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나머지 잔금 1 만6천910달러는 2014년 1월부터 3월 까지 매달 일정금액의 체크를 통해 전 달한다. 이날 도움을 받은 한인의 신상은 개 인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KCS긴급구호기금 위원회는 집중 모금활동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한인 가정 두 곳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방 세 및 교통비, 약값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외 일시적으로 도움을 줄 필요가 있 을 때는 긴급구호기금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조동인 공동위원장은“한인사회에 서 어려운 일이 발생할 경우 KCS긴급 구호기금 위원회가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며, 필요하다면 집 중 모금활동이나 긴급구호기금 조성 중 하나를 선택해 재원이 허락하는 한 도 내 도움을 제공한다” 며“도움이 필 요한 한인들은 언제라도 문의하기 바 란다” 고 말했다. △문의: 718-939-6137 <심중표 기자>
뉴욕한인봉사센터 긴급구호기금 위원회가 26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형편이 어려운 한인가정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김광석 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 조동인 공동위원장. 맨 왼쪽은 최재복 공동위원장.
2015년 상반기부터
◆ 무지개의 집, 29일 송년 음악회 무지개의 집이 29일(일) 오후 6시 플러싱 소재 뉴욕만나교회(170-04 Northern Blvd. Flushing)에서‘2013 송년음악회’ 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 에는‘소나타 다끼에자 유스’악단이 하이든의‘고별 교향곡’ 을 비롯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공연한다. 입장료 10달러. △문의: 718-539-5515, 718-539-6546
장소
뉴욕한인봉사센터 긴급구호기금, 어려운 이웃 지원
출입국사실증명서 재외공관서도 발급
◆ IMF 기소중지자 특별자수기간 31일 종료 한국 외교부가 법무부, 검찰과 함께 운영 중인‘IMF 기소중지자 특별 자수 기간’ 이 31일 종료된다. 이는 IMF 구제금융 시기에 사기죄 등의 혐 의를 받고 해외로 도피해 기소중지 돼 있는 재외국민이 특별 자수 기간 동 안 재외공관을 통해 자수를 하면 수사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골 자로 한다. 특별 자수 기간 종료 후 재기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먼저 한국 으로 가서 수사를 종료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17일(화)까지 주뉴욕총영사 관에 74건이 접수, 처리 중이다. ▶ 특별 자수 대상 범죄: 1997년 1월1일부터 2001년 12월31일 사이 입 건된 부정수표단속법위반, 근로기준법위반, 사기·횡령·배임(업무상 횡 령, 배임은 고소 및 고발 사건만 포함) △문의: 주뉴욕총영사관(646-674-6000, info@koreanconsulate.org)
행사
FRIDAY, DECEMBER 27, 2013
“도움 필요하면 일단 문의해보세요”
뉴욕일보 게 시 판
일정(오후)
종합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향상’과 ‘재외공관 영사민원실 환경개선’ 에산이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10.6%와 18.2%가 감소됐다. 사진은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재외공관 영사민원실 환경개선’난망 새해 예산서 전년도 대비 18.2% 감소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 정부의 2014 업무 과다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영사 년도 예산이 441억원으로 책정, 국회 서비스 지원 사업 중‘재외공관 사증 예결위 예산안 심사 절차 마무리를 앞 발급 지원’ 이 20억원으로 책정, 전년 두고 있다. 도에 비해 무려 74.5%가 증가되었다. 한국 외교통일위원회가 지난 12월 또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10일 의결한 2014회계연도 외교부 소 를 위한‘재외공관 비즈니스외교 사 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 업’세부항목에‘전문직 인력 해외진 고서에 따르면, 재외동포의 영사서비 출 지원’ 을 신설, 전문직 인력들의 해 스와 재외공관 사증발급을 지원하기 외진출 지원을 돕기 위해 12억원이 신 위한‘재외국민 영사서비스 지원’ 사업 규로 편성됐다. 이 전년도 대비 1억9천만원이 증가한 그러나 영사서비스 지원 사업 중 34억3천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나타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향상’ 과‘재외 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5.9%가 증가 공관 영사민원실 환경개선’ 은 각각 7 한 것이다. 억7천만원과 4억3천만원으로 책정, 전 특히 최근 사증발급 건수가 해마다 년도에 비해 오히려 10.6%와 18.2%가 증가 추세에 있고 직원들의 사증 발급 감소됐다. <심중표 기자>
한국내에서만 발급받던 출입국사 실증명서를 재외공관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지난주 입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내년 1월29일 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은 뒤 관 련 절차를 거쳐 2015년 상반기부터 시 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출입국사무소나 시·군 ·구, 읍·면·동에서만 받급 받을 수 있는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재외공관에 서 발급받게 되면 상사주재원 등의 편 의가 증진된다. 개정법률안은 또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불법체류자가 있다는 신고 또 는 제보가 있거나 불법체류 사실을 의 심할 만한 자료를 확보한 경우 출입국 관리공무원이 해당 사업장을 출입해 조사하고 관련 자료에 대한 열람과 제 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불 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출입국 관련 공 무원이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출입하 는 것을 둘러싼 위법성 시비를 해소하
기 위한 것이다. 사업장 출입 요건을 규정한 것은 물 론 출입국관리공무원이 사업장을 출 입할 때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쳐야 하 고, 사업장 출입으로 취득한 정보를 다 른 사람에게 제공 또는 누설하거나 다 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해 인 권침해를 방지하도록 했다고 법무부 측은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외국인등록증을 부정 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불법 대여하다 적발되면 강제퇴거 조 치까지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주한 외국공관과 국제 기구의 직원 이나 그 가족 등 외국인 등록 의무가 없는 외국인도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외국인등록을 할 수 있도록 허용, 외국 인등록증이나 외국인등록번호가 없어 은행거래나 인터넷 회원 가입 등을 할 수 없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 다. 아울러 현행 2년(관련 절차 후 1년 연장 가능)인 난민여행증명서 유효기 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신청인의 체류 지 관할 사무소장이나 출장소장이 난 민여행증명서 발급 및 재발급 관련 업 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뉴저지한인회, 오바마케어 상담 및 등록대행 서비스 건강보험 개혁법(오바마케어)의 신 규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 운데 뉴저지한인회(회장 유강훈)가 오 바마케어 가입에 대한 상담 및 무료 대 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바마케 어는 연방정부가 설정한 빈곤선 라인 (FPL, Federal Poverty Line)의 138%에 서 400%에 해당되는 가구에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FPL이 250% 미만인 가구에 대해서는‘코스트 쉐어 링 리덕션 플랜’ 이라는 특별 프로그램
을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용 또한 보조 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에는 3개의 회 사에 의해 30여 개의 플랜이 제공되고 있으며, FPL이 200% 미만인 저소득층 가구들은 100달러 미만의 저렴한 월보 험료로 연간 본인 부담금액이 거의 없 는 좋은 플랜을 구입할 수 있다. 뉴저 지한인회를 통한 무료상담 및 등록대 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화예약을 해 야 하며 문의는 박제철 재정설계사 (201-638-7817)로 하면 된다.
종합
2013년 12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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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美방송 리얼리티 요리쇼 우승 1.5세 선경 롱기스트 씨 한인 1.5세 여성이 미국 요리 전문 맛을 사로잡았다. 채널 푸드네트워크의 리얼리티 요리 그는 이번 우승으로 M리조트 안 쇼에서 우승했다. 에 들어설‘제이드 퓨전 레스토랑’ 주인공은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 요리사로 특채되는 특전도 누렸다. 하다가 부모와 함께 미국에 이민한 그는 우승 직후 푸드네트워크와 선경 롱기스트(29)씨. 그는 최근 막을 의 인터뷰에서“우승자로 내 이름이 내린 푸드네트워크의 리얼리티 쇼 불리는 순간 믿을 수가 없었다” 며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에서 8명의 “로버트 어빈에게 레스토랑에 관해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고 영예를 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고 영
반크가 제작한 ‘우리 대화할래요?’의 표지사진.
“독도·위안부·한국사 홍보는 이렇게” 반크, 홍보책자 ‘우리 함께 대화할래요?’ 8천권 배포
비빔밥 버거 등 현대식 변형 메뉴 인기 라스베이거스 고급호텔 요리사로 특채 았다. 올해 첫 시즌을 시작한 푸드네 트워크의 이 쇼는 음식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의 콘셉트, 음식 장식 등 레 스토랑을 운영할 만한 전반적인 실 력을 평가해 우승자를 가린다. 유명 요리사 로버트 어빈이 진행했고, 최 종 심사는 라스베이거스 고급 호텔 인‘M리조트 스파 & 카지노’ 의 간부 들이 맡았다. 선경씨는 지난달부터 7주 동안 진 행된 서바이벌 요리 대결에서 한국 식 프라이드 치킨과 비빔밥 버거 등 한식을 먹기 편한 현대식으로 변형 한 메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입
광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선경씨는“국내에서 부모가 운영 하던 식당에서 어깨너머로 음식 만 드는 것을 보긴 했지만 정식으로 요 리를 배운 건 이민 후 푸드네트워크 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 였다” 고 털어놓았다.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4년 전 미시시피주 콜럼버스 에 이주해 살고 있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비빔밥 버거 등 한식을 먹기 편한 현대식으로 변형 한 메뉴를 선보여 우승한 선경 롱기스 트씨.
경제사정 따라 미국인들 사는 모습도 달라진다 ‘나홀로 가구’급증… 전체 가구의 27.5% 미국에서 4가구 가운데 1가구는 `나 홀로’ 인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스국이 최근 내놓은 자료를 보 면 2012년 기준 나홀로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5%에 달했다. 나홀로 가구 는 1900년 5.1%에 그쳤으나 1970년에 는 17%로 불어난 뒤 이후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 변화를 감안한 나홀로 가구수는 1970년에 비 해 작년에는 3배 이상 불어났다. 50년 전인 1962년에 비해서는 4배 이상 늘 었다. 또 부모와 한 자녀로 구성된 `3인 가구’숫자는 1970년 40%에서 2012 년에는 18%로 뚝 떨어졌다. 부모와 자 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가구가 전체의 5분의 1에도 못미친 것이다. 반면에 40 년전인 1972년 3인 가구의 비율은 40.3%를 점했다. 한 인구문제 전문가는“이번 통계 는 지난 50년간 미국의 가족·주거 형 태가 엄청나게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고 지적했다. 센서스국의 이번 통 계는 대학 기숙사, 교도소 등 각종 보
호시설에서 홀로 살고 있는 사람은 제 외된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실제 나홀 로 가구의 비율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미국인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거나, 결혼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지속하고 있는 미 국의 경기침체도 나홀로 가구를 늘리 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기부진이 계 속되자 미국인 가운데 상당수가 결혼 을 하지 않거나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결혼한 사람들로 구성된 가 구 비율은 1970년 71%에서 2012년 49%로 급감했다. 3인 가구의 숫자가 뚝 떨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부모 가운데 최소 한 사람이 실업자이 면서 두 자녀를 둔 가구는 무려 33%나 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를 지나면서 일자리를 잃은 부모가 늘어 난 탓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녀가 딸린 부모 가운데 주택을 소유하지 못 한 가구는 15%가량 줄었다.
업무스트레스로 직장인 점심시간 사라져 직장인들 사이에 점심시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회사 바깥에서 점심 을 먹는 직장인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는 얘기다. 인력컨설팅 업체인 맨파워그룹이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직장 인 1천명으로 대상으로 2012년 점심 시간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의 28%가 점심시간을 전혀 갖지 못한 다고 답했다고 최근 언론이 보도했다. 응답자의 14%는 점심시간을 내지 못하는 일이 자주 있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39%는 점심을 먹기는 하지 만 사무실 책상에 앉아 때운다고 밝혔 다. 결국 점심시간에 사무실 밖 음식점 등에서 제대로 된 점심을 먹는다는 직 장인은 19%에 불과한 것이다. 맨파워그룹의 마이클 헤이드 수석 부회장은“이번 조사는 미국과 캐나다 직장인들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헤이드 수석부회장은“대
부분의 직장인들이 회사에 나와 어떤 방식으로든 점심을 먹기는 하지만 사 무실을 벗어나 식사다운 점심을 먹지 는 못하고 있다” 고 우려했다. 직장인들 이 제대로 된 점심을 먹지 못하는 것은 전화·이메일 점검을 비롯해 업무와 관련한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헤 이드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오히려 업무 생산성이 떨 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직장인들 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점심 시간조차 활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업 무 스트레스가 높아져 생산성이 떨어 진다는 것이다. 헤이드 부회장은“대부 분의 회사들이 첨단 기술을 업무에 적 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면서“그 러나 기본적인 점심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고 지적했다. 구인정보 웹사이트 몬스 터가 2010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20%가 점심시간에 사무실 책상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고 답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국제사 회에서 독도·일본군 위안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홍보할 수 있도 록 도움을 주는 안내서를 발간했다. ‘May We Speak?’ (우리 대화할래 요?)’ 라는 영어 제목에 내용은 한글로 된 20쪽 분량의 소책자다. 휴대가 간편한 이 책은 방학을 이용 해 전 세계로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한국 청년들이 외국인에게 독 도와 일본군 위안부, 한국의 역사와 문 화를 쉽고 재미있게 홍보할 수 있는 가 이드북인 셈이다. 반크가 최근 2년간‘21세기 신(新) 헤이그 특사단’ 을 조직해 미국의 하버 드·스탠퍼드·조지타운대, 중국의 베 이징대, 몽골 후레대, 우즈베키스탄 한 국교육원 등을 찾아가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활동 비법을 담 았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4일“한국 청년 들이 외국의 대학교, 국제학교, 청소년 교육기관에서 체계적으로 외국인들에 게 한국을 홍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 있게 만들었다” 며“10가지 주제별로 반크에서 제작한 한국어, 영어 동영상 을 활용하는 비법도 담았다” 고 소개했 다. ‘21세기 신 헤이그 특사 양성 홍보 매뉴얼’ 로 불리는 이 책은 △21세기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이야기 △ 일본 제국주의의 명성황후 시해 △일 본 제국주의 독도 강치 포획 △일본 제 국주의 독도 강제 점령 △고종 황제의 헤이그 특사 파견 △일본군 위안부 이 야기 △일본 제국주의의 중국 난징 대 학살 △야스쿠니 신사 △21세기 아시 아 평화를 향해 일본이 가야 할 길 △ 21세기 우리가 모두 신 헤이그 특사 등 으로 구성됐다.
반크는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사 항을 답해 주는 사례 중심으로 책을 엮 었다. 예를 들어‘한국은 왜 일본이 독도 를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겨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하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일본은 한국의 독도와 비슷한 상황인 중국과의 댜오 위섬(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 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국제사법재판 소에 가는 것을 무시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영토에 대한 견해다” 라고 답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 국에 사과했는데, 왜 한국인들은 지속 적으로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는지를 모르겠다’ 고 궁금해하는 외국인들에 게는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일본군 위 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와 보상하지 않 고 총리들이 자신들의 일본 제국주의 침략 과거사를 끊임없이 부정하는 말 을 반복적으로 하는 사례를 들려줄 것 을 권고하고 있다. 반크는 이번에 발간한 홍보 책자를 겨울방학 때 외국에 나가는 청년들에 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반크는 독도와 한국의 5천 년 역사 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한국어로 된 대형 한국지도 1만 부도 발간해 전 세 계 한글학교에 공급한다. 박 단장은“지금까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체계적으로 이해시키는 영어 소개 자료를 만들어왔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 한국어 로 된 홍보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 다” 면서“이번에 제작한 한국사 지도 는 5천 년 찬란한 문화유산과 역사가 있는 나라라는 것을 부각했다” 고 설명 했다.
89년생 군미필자, 국외여행 신고 기간 12월31일까지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의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려면 한 국 병무청장의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야 한다. 국외여행 허가는 24세가 되는 해의 1월부터 12월말까지 신고 가능하며, 2013년은 1989년도 출생자들이 신고 하는 기간이다.
영주권자(시민권자), 선천적 복수국 적자인 부 또는 모와 거주하거나, 부모 와 함께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은 37 세까지 국외여행이 허가 되며, 국외여 행 허가를 취득하면 병역의 부담 없이 1년 중 총 6개월 미만으로 한국체류(유 학기간 불산입) 및 60일 미만 취업 등 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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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27, 2013
2013 국제 말말말
▲ “당신들은 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세릭 아브데노프 카자흐스탄 노동사회보호부 장관, 2013 년 4월 퇴직연령을 높여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던 중 한 여성 이 그 이유를 묻자 국가의 연금재정이 파탄 났다는 말을 차 마 못 하고 얼버무리면서)
“난 반역자도, 영웅도 아니고 일개 미국인이다” “모든 , 말 레키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과 행동, 감정 표현이 기록되는 세상에서 살 수 없었다”올해 ▲ “지중해를 거대한 야외 공동묘지로 남겨 둬서는 안 된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됐던 인물은 바로‘고발자’ 다” ‘폭로자’에드워드 스노든이었다. 그가 미국 등 거대국가의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10월7일 300명 이상이 무차별적 감시행태를 고발하며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 역시 숨진 난민선 침몰사고에 대해 유럽이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랑이에서부터 파리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척결해야 한다” 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은 부정부패 척결 의지 를 상징하는‘구호’ 처럼 회자됐고,“나를 우익 군국주의자로 불러달라” 는 아베 신 조 일본 총리의 언급은 우경화에 대한 ‘아베 본색’ 을 거침없이 드러냈다는 점 에서 논란이 됐다. 파키스탄의 10대 여성 교육운동가이자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였던 말랄라 유사프자이, 바티칸의 개혁을 외치며 즉위해‘빈자들의 교황’ 임을 자처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등도 큰 울림을 남겼다. 올 한해 나라 밖 에서‘어떤 말’ 들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 “나를 ‘우익 군국주의자’라고 부르고 싶다면 부디 그 렇게 불러달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9월25일 미국 뉴욕 방문 중 보수성 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초청으로 한 강연에서 집단자 위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 “난 반역자도, 영웅도 아니고 일개 미국인이다” (미국 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미국 국가안보국의 광범위한 도·감청 의 혹을 폭로하고 난 뒤 6월12일 홍콩 영자 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 서)
프란치스코 교황
▲ “러시아 여권을 받았고 벨기에 국적도 신청했지만 그 럼에도 나는 여전히 프랑스인이다”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 세금 망명 논란 끝 에 러시아 여권을 취득한 뒤 1월7일 프랑스 스포츠 전문채널
▲ “트위터는 불공정하고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는 광대들의 집합 장소다” (셰이크 압둘아지즈 알셰이크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종교 지도자, 3월 종교학자 대상 연설에서) ▲ “지난밤 제네바에서 이뤄진 것은 역사적 합의가 아닌 역사적 실수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11 월24일 국무회의에서 전날 이란과 강대 국, 이른바‘P5+1’ 과의 핵협상 합의를 비난하면서) ▲ “우리(마이크로소프트)는 세상을 바꿔 놓았고 기록에 남는 성공을 거뒀습 니다. 그리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퇴임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연례 주주 총회를 앞두고 9월27일 주주, 고객, 협력 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회사의 밝은 미래를 강조하며)
미국 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교황,“아무런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
▲ “호랑이에서 파리에 이르기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꺼번에 척결해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월22일 공산 당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 회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상시적이고 전방위적인 부패 척결 의지를 강조하며) ▲ “힉스입자 못 찾았다면 물리학 더 재밌었을 텐데” (영국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 사, 11월12일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힉스 입자’ 를 예견한 피 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프랑수 아 앙글레르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대해 농담을 섞어 언급하며)
▲ “수천권의 책을 읽고 지식으로 스스로 힘을 키우겠다. 펜과 책은 테러리즘을 물리칠 무기”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은 뒤 가까스로 살아난 10대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9월 2일 영국 버밍엄에 문을 연 유럽 최대 공공 도서관‘버밍엄 도서관’개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 “다행히도 엄마를 닮았다. 나보다 머리숱이 많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7월25일 첫 아들 조지 왕자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아이를 안고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 문을 나서며 아이가 누구를 닮았느냐는 질문을 받자) ▲ “모든 말과 행동, 감정 표현이 기록 되는 세상에서 살 수 없었다” (에드워드 스노든, 7월8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 “재임 기간 겪은 성차별 대우에 ‘살 인적 분노’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지만 내 정신건강을 위해 괘념치 않기로 했다”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9월30 일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개 좌담회에서 호주 여성운동가 앤 서머스 로부터 성차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 “중국 문 앞에서 말썽나는 것 허용 안 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11월19일 열린‘중국 특색사회주의 와 중국꿈 선전교육 시리즈 보고회’ 에서 최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을 밝히며)
영국 윌리엄 왕세손 가족
▲ “아무런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 (프란치스코 교황, 지난 3월 즉위 후 행한 연설 등을 모아 놓은‘사제로서의 훈계’ 라는 문서에서 자본주의 폐해를 경 고하며)
▲ “히틀러 치하 유대인같은 느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 리, 11월7일 이탈리아 언론인이 저술한 책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세금 횡령 유죄 판결이 사법부의 박해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경제/내셔널
“새해 세계 경제 열쇠는 미국” “EUㆍ日, 장기 침체 위험 속 견인차 구실 제한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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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올들어 50번째 사상 최고치 S&P는 44번째 신기록…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세 지속 2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 용지표 호조로 사상 최고치 행진 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33포인트 (0.75%) 뛴 16,479.88에서 거래 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70포인트(0.47%) 높은 1,842.02를, 나스닥 종합지 수는 11.76포인트(0.28%) 오른 4,167.1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다우는 올해 들어 50 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은 44번째 사상 최고 기 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거래일이 249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 우지수는 거의 5거래일 만에 한 번씩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 이다. 고용 지표 호조로 산타랠리가 이어졌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 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
새해 세계 경제의 열쇠는 단 시진핑이 시장 호응 속에 금 연코 미국이 쥐고 있다고 월가 리 자유화 등 시장주의 개혁에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박차를 가하지만, 그 반작용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 성장 둔화라는 단기적 장애에 봉 트리트저널(WSJ)이 26일 자에서 착해있기 때문이다. 취합한 전문가 견해는 유럽과 일 이 때문에 시진핑이“새해에 본도 새해 전망이 이전보다는 낫 그 순위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시 지만, 디플레 암운이 여전한 상 장이 지켜볼 것” 이라고 FT는 지 황에서 세계 경제 견인차 구실은 적했다.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모였다. 신흥시장은 미국의 테이퍼링 중국 경제는 시진핑(習近平) (자산 매입 감축) 불확실성에서 개혁이 어느 강도로 이어질지가 는 벗어났지만 정치적 위험 요소 관건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는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FT는 신흥국은 새해에 선거가 집중 강조했다. 되면서 이것이 정치적 위험 변수 그러면서 인도, 인도네시아, 로 두드러질 것으로 경고됐다. 터키 및 태국이 새해에 잇따라 저널은 이와 관련, 신흥국이 선거를 치르는 것도 주목해야 한 새해에 개혁과 관련해 어려운 결 다고 FT는 말했다. 정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브라질도 대선이 가까워지면 고 지적했다. 서 인플레 가중에도 재정 긴축을 FT는 미국 경제의 새해 전망 주저함으로써 위기감이 커질 것 이 특히 밝다고 전했다. 으로 FT는 경고했다. FT는 신흥 소비가 본격 회복되는 조짐이 국의 이런 정치적 위험 변수가 완연한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새해 (연준)도 3%대의 성장을 예상하 세계 경제에 큰 위협이라고 지적 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했다.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 HSBC의 아시아 조사 공동 대 재도“미국의 내년 성장 전망을 표인 프레데릭 뉴먼은 새해 아시 높일 것” 이라고 최근 밝혔다. 아 경제의 주요 변수로 저 인플 그러나 7%대로 여전히 높은 레, 금리 상승, 일본 경제 및 개혁 실업률이 본격 성장의 발목을 붙 심도를 지적했다. 그는 테이퍼링 잡는 최대 장애라고 FT는 덧붙 착수로“위험 변수 간 상대적 균 “中, 개혁ㆍ성장 균형 조절 주목 였다. 형이 잡히기는 했다” 면서“새해 유로 경제는 2012년의‘아마 에도 아시아 경제가 성장을 이어 신흥국 정치적 위험 부각” 겟돈’ 에서 헤어나기는 했으나 내 가기는 할 것이나 문제는 그 강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 년에도 성장이 1.1%에 그칠 것 단계 소비세 인상이 열쇠로 지적 전하다” 고 경고했다. 도가 실망스런 수준에서 그칠 것 인 아마존의 연말 쇼핑철 판매 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망 됐다. 반면, 미국과 신흥시장 및 영 이라는 점” 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 하는 등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현행 5%인 것이 8%로 높아 국은 그렇지 않다고 비교했다. 뉴먼은 또“아시아 신흥국이 기를 통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됐다. 지는데 이 때문에 1∼2분기의 민 FT는 중국은 새해에 개혁과 새해에는 (그간 미적대온 개혁에 다시말해 PC가 아니라 스마 관건은 기업 투자와 소비가 간 소비가 10% 감소할 것으로 성장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주목 대해) 어려운 결정을 하지 않을 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물건을 늘어날 것이냐로, 특히 독일이 예측되고 있다. 된다고 전했다. 수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주문한 경우가 오히려 더 많았다 그렇다고 FT는 설명했다. FT는 1단계 소비세 인상 충격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한 스페 이 아베노믹스를 얼마나 뒤흔들 인,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개혁 지에 따라 세율을 10%로 더 높 심도 역시 변수라고 FT는 덧붙 이는 2단계 조치 실행 여부가 결 였다. 유로화 강세도 성장 저해 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소로 지적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CNN조사, 정치권 비판여론 고조… 공화, 민주에 지지율 역전 우세 이 때문에 ECB가 시중은행 2015년 10월 소비세 2단계 인상 자금 예치 금리를 낮추거나 저리 을 실행한다는 목표다. 장기 대출을 재개할 가능성을 언 FT는 마켓 인사이트 난에서 미국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다. 이와 관련, CNN 방송은 의회 급해온 점을 FT는 상기시켰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장기정 제113대 연방 의회를 최악이라 CNN의 키팅 홀런드 여론조 가 최근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올 일본은 내년 4월 실행되는 1 체(secular stagnation) 위험이 여 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 담당 국장은“모든 계층, 당파 해 초 113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26일 CNN 방송에 따르면 에 관계없이 이번 의회를 최악으 1년간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까 ORC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지 로 평가했다” 면서“특히 과거 의 지 마친 법안이 60개에도 미치지 난 16~19일 전국의 성인 1천35 회를 오랜 기간 지켜본 고령층의 못했다고 전했다.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비판이 더 강했다” 고 설명했다. 결과, 이번 의회가“내 생애 최 악” 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 의 3분의 2에 달해‘그렇지 않 다’ 는 응답 비율(28%)을 훨씬 웃 돌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73%는 이 번 의회가 지금까지 미국의 문제 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 일이 전 혀 없다고 비판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 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한 응답자 가 각각 52%와 54%로 모두 과 반이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54%가 같은 평가를 했
다우는 올해 들어 50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은 44번째 사 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만2천건 줄어든 33만8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34만9천건보다 낮은 수 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 소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말 연
“모바일쇼핑 50% 넘어” 아마존 연말대목 매출 공개
국민 3명 중 2명“생애 최악의 의회”
는 뜻이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2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연말 판매 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올 연말 1994년 창 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 으며, 전세계 185개국의 고객들 에게 제품을 배송했다. 미국 추수감사절(11월28일) 과 `사이버 먼데이’ (12월2일) 사 이에 아마존 고객들이 모바일 기 기를 이용해 주문한 장난감은 1 초에 5개 이상이었다. 사이버 먼데이에 아마존 고객 들은 하루에 3천680만개 품목을 주문했다. 이는 초당 426개에 해 당한다. 사이버 먼데이는 오프라 인 상점이 할인판매를 하는‘블
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실업수 당 청구 건수가 큰 폭의 변동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도 나왔다. 연말 쇼핑시즌의 판매 실적 호조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 다. 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얼 마남지 않은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 다.
랙 프라이데이’사흘 뒤인 월요 일로,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이 할인판매를 하는 날이다. 아마존은 이번 쇼핑철에‘충 성 고객’ 을 확보하는 데도 상당 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프라임’유료회원 서비스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은 이 달 셋째 주만 따져도 100만명 이 넘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계속 증 가하고 있으며, 지금우리는 전세 계에 수천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며“세계 전역에 있는 우리 고객들에게 매우 감사하며 새해 에는 모두에게 가장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대부분 품목 을 주문 이틀만에 받아 볼 수 있 고 수만 편의 비디오를 공짜로 시청할 수도 있는 회원제 서비스 로, 연회비는 79 달러(8만3천700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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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청와대서 안보정책조정회의… 아베 야스쿠니참배 논의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국 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아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유관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아베 총 리의 참배에 따른 우리 정부의 규탄 성명 이후 추가 조치 방안, 향후 한일외교 정책 및 방향 등
이 두루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 다. 회의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애초‘장성택 처 형’이후 대북 상황 및 우리 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남수단 한 빛부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일본 정 부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계획을 발표하고 회의 도중 인 오전 11시40분께 전격 참배 소식이 전해지자 회의에서는 이 와 관련한 사안이 중점적으로 논 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한 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 정세 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기 때문 에 이 부분이 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안철수“야권분열 얘기는 기득권적 시각의 발로” 민주당 겨냥, “정치의 창조적 확장과 재편에 호남이 함께해달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6일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야권 분열로 이야기하거 나 함께 하시는 분들을 폄하하는 것은 기득권적 시각의 발로” 라 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NGO(비정부기구)센터 에서 열린‘새정치추진위원회 (새정추) 광주 설명회’ 에 참석해 “민심과 동떨어진 채 미래를 생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NGO센터에서 열린 ‘새 각하지 못하는 구체제, 구사고, 정치추진위원회 광주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구행태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러한 언급은 자신의 다. 지난 두 번의 총선, 대선에서 는 끝내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 신당 창당 추진을‘야권분열’ 로 분명히 입증됐다” 고 말했다. 또“삶의 정치를 면서“지역주 자” 몰아세우는 민주당을 정면으로 의에 안주하고 혁신을 거부하며 위해 여야가 하나로 힘을 모으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방 폄하로 기득권을 유지하 정치혁신에는 각각 치열한 경쟁 특히 안 의원은 민주당을 직 려는 낡은 사고와 체제를 이곳 을 벌여 나가자” 고 제안했다. 접 겨냥해“호남인들의 지지를 호남부터 과감히 걷어내 달라” 안 의원은 최근 신당 합류를 변화와 개혁, 수권으로 보답하지 고도 말했다.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서 민 못하고 깊은 타성에 빠진 것은 또“새정치 체제로의 변혁은 주당 탈당 기류가 확산하는 데 아닌가 모르겠다” 면서“호남에 누구도 방해하거나 막을 수 없는 대해선“저희와 사전에 논의된 서의 낡은 체제 청산이 거역할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 라고 선을 그으 면서 바는 전혀 없다”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 “앞으로 많은 시련이 따라올 것 면서도“새 정치에 대해, 합리적 다” 고 주장했다. 이어“저희 새정 으로 보이지만 그 길이 가시밭길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는 분들은 추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뛰어 이라 해도 차근차근 한발 한발 모두 다 함께 할 생각” 이라고 말 넘어 한국 정치의 전체를 바꾸겠 뚜벅뚜벅 분명하게 가려고 한 했다. 후보‘필터링’방법에 대한 다” 며“대한민국 정치의 창조적 다” 질문에는“바람직한 새 정당 모 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확장과 재편에 호남이 함께해 달 안 의원은“오늘 이 자리에서 델, 바람직한 후보 선출 방법에 라” 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 정치권에 제안한다”면서 대해 제대로 시간을 갖고 정리된 안 의원은“기존의 낡은 체제 “지난 1년간 반목과 대립, 증오 내용을 말하겠다”라며 즉답을 와 세력으로 결코 수권할 수 없 와 배제의 정치행태를 새해부터 피했다. 경선을 치르는 것 아니 냐는 물음에는“정한 바가 없다” 라고 단호히 말했다. 안 의원은 기자간담회에 이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를 고언했던 지 역 인사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단일 화는 제 평생 했던 여러 가지 결 심 중 가장 큰 결단이었으나 어 떤 분들은‘왜 그렇게 소심하냐’ 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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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7, 2013
연말국회 종료 코 앞… 핵심법안 처리는‘감감’ 민생법안조차 당리당략에 발목… 처리 불투명 경제활성화·민주화법안도 무더기 이월 배제못해 연말국회가 오는 30일 단 한 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법안소 차례 본회의만을 남겨놓고 있지 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만, 정작 여야가 반드시 처리하 한때 여야 원내지도부가 법안 겠다고 내세운 핵심법안들은 27 처리에 합의했다는 소문이 돌기 일 현재까지 여야간 입장차로 연 도 했지만, 민주당 원내 관계자 내 처리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 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 이에 따라 국민생활은 물론 “개별 법안 처리에 대해 아무 방 경제활성화나 경제민주화와 관 침도 정해진 바 없다” 고 선을 그 련된 주요법안들의 입법이 내년 었다. 으로 무더기로 이월될 조짐마저 휴대전화 보조금제를 변경하 보이고 있다. 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국민 여야는 지난 25일‘성탄 빅 생활과 직결됐다며 새누리당 의 딜’ 을 통해 국정원개혁법과 예산 원들이 조속한 처리를 주장했던 을 동시에 처리한다는 원칙에 합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개정 의했지만 여야가 각자 강조한 핵 안’ 의 연내 처리도 사실상 불가 심 법안들은 여전히 상임위에 묶 능해진 상황이다. 여있거나 아예 상정도 되지 못한 이 법안은 국회 미래창조과학 채‘상임위’ 의 문지방을 넘지 못 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돼 있지 하고 있다. 만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3일 새누리당의 대표 중점추진법 법안소위에서‘공영방송 지배구 안인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조 개선법’ 의 처리를 요구하며 의 경우,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 전부 퇴장한 이후 회의가 전혀
열리지 않고 있어 법안 처리가 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까마득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민생법안으로 꼽혔 특히 미방위의 경우, 만일 30 던 부동산 관련 법안도 여야의 일까지 파행이 계속되면 정기국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연내 처 회 이후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 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 못하는‘불명예’ 를 떠안게 새누리당은‘부동산 정상화’ 된다. 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 민주당의 중점 추진법안도 진 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를 위한 주택법 및 소득세법 개 대표적인‘을(乙)지키기’법 정안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주장 안으로 꼽았던 남양유업 방지법 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전·월세 은 아직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상한제를 도입하는 주택임대차 머물고 있으며 학교비정규직 보 보호법의 최우선 처리를 주장하 호법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고 있어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회 법안소위에, 변종SSM(기업형 있다. 수퍼마켓)방지법은 산업위원회 국회 관계자는“여야의 입장 법안소위의 문턱에 걸려 있다. 이 맞서고 있어 개별 법안들의 이처럼 법안 처리에 진척이 연내 처리가 불투명하다” 며“이 없자 민주당‘을지로위원회’우 때문에 주요 법안들의 처리를 위 원식 위원장은 26일부터 경제민 해선 여야가 한 번에 주고받는 주화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본 ‘패키지 딜’ 이 불가피하다” 고말 회의장 중앙홀 계단에서 철야농 했다.
“아베, 관계개선 움직임은 쇼”… 정부, 강력 반발 문화장관이 직접 항의성명… 참배 1시간 전에 통보받아 관계개선 모색중‘뒤통수’때린 일본에 불쾌·분노감 정부는 26일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 國) 신사 참배에 강력히 반발했 다. 정부는 그동안 대화 움직임을 보인 아베 총리가 A급 전범이 합 사된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하자 분노와 함께 일본 정부가 진정으 로 우호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 문을 제기했다. 정부는 이날 오 후 정부 대변인인 문화체육관광 부장관 명의 성명 발표와 주한일 본대사 대리 소환을 통해 일본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부 대변인 성명에는‘개탄 ·분노’ 라는 표현과 함께 야스쿠 니에 합사된 도조 히데키, 고이 소 구니아키 등 일본 전쟁범죄자 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성명 발표 직후에는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이 일본대사 대리 인 쿠라이 타카시(倉井高志) 일 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본국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김 차관은“아베 총리 가 대화하겠다고 한 것이 과연 진정한 것인지 심각 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번 참배로 비롯된 어떤 결과 도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 다” 고 밝혔다. 정부는 최 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가능성이 흘러 나오 는 점을 주시하면서 외교 경로로 구체적 사실을 파 악하던 중 이날 오전 참 배 1시간 전에야 도쿄 외
교채널을 통해 참배 계획을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 고 외교부 당국자는“(일본이) 이 미 다 정해놓고 알리는 것인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 고 비판했 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절대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 배해서는 안된다고 분명히 하며 한일관계에 몰고 올 악영향을 경 고했다. 정부 내에서는 양국이 최근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아 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한 데 대해 당혹감과 함께 불쾌 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일본은 그동 안 한일관계를 개선하자든가 양 국 정상끼리 대화해 보자던 이야 기들을 자기네 스스로 퇴색시킨 것” 이라며“일본 정부의 진정성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특히 일본이 최근 미국 등 국 제사회를 상대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한 것이 결국은 쇼가 아니었느냐는 비판론도 팽배했 취임 1주년을 맞이한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다. 이 당국자는“미국 내에서도 일본 총리. 일본에 대한 시각이 변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면서“일본이 한일 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면서 을 만든 것이 어느 쪽인지 생각 간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 처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해보라” 고 밝혔다. 럼 쇼를 했지 않느냐. 이번 조치 는 일본으로서도 자충수이며 한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미일 3각 협력 토대를 스스로 깎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아먹은 셈” 이라고 비판했다.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정부는 당분간 한일 고위급 기사제보 : (718) 939-0047 당국자간 협의와 정상회담 가능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성도 일축하고 나섰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전망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에 대해“그런 안건을 논의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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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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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승연 회장 징역 9년 구형… 467억 추가공탁 김 회장측 “계열사 손해액 전액 보전”… 내년 2월 6일 선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오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에게 복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에 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정복귀” · “면허중단 우선” <코레일>
<철도노조>
철도파업 노사간 실무교섭 마라톤 협상 끝 결렬 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한 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 노동조합(철도노조)의 노사간 실 무교섭이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결렬됐다. 사측은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며 이날 밤 12시까지 전원 업무 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 다. 노조 측은 대화를 촉구하며 정부가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중단하면 파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옥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합의 를 도출하지 못했다” 며“오늘 밤 12시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 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
를 할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최 사장은“코레일에서는‘파 업을 철회할 경우 수서 KTX 법 인의 공공성 확보와 철도산업발 전을 위한 노·사·민·정이 참 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 한다’ 는 진전된 대안을 제시했지 만 철도노조는‘수서 KTX 법인 면허발급부터 중단하라’ 는 기존 의 요구를 되풀이하면서 한발짝 도 물러서지 않았다” 고 설명했 다. 그는“노조가 말로는 대화와 협상을 하자고 하면서 과연 협상 할 의지가 있는지, 철도산업발전 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며“코레일은 이면 합의를 통한 어떠한 야합이 나 명분없는 양보와 타협은 결코 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 은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별도 기
자회견을 열어“정부가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철도 발전방안에 대해 사회적 논 의에 나서겠다면 우리도 파업을 중단할 수 있다” 며“면허 발급 중 단은 정부가 결심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어제 노사가 어 렵게 교섭재개에 나선지 30분 뒤 현오석 부총리는 찬물을 끼얹는 담화를 발표했다” 며“현 부총리 가 말한 인건비 과다·자녀 고용 세습·평생 고용 등은 거짓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괴담 수준의 내 용” 이라고 반박했다. 그는“인건 비 비중은 매출액 대비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비용대비 인건비로 산정하고 2008년 기준 한국철도 비용대비 인건비 비중은 44.1% 로 프랑스의 43.6%와도 비슷한 수준” 이라며“업무상 재해로 순
“경기회복 체감 못해” … 기업 경기전망‘냉랭’ 전경련 600개사·대한상의 2천500개사 조사… 모두 기준선 미만 선진국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은 좀처럼 살아 나지 못하고 있다.
올한해 침체된 체감경기에 이 어 내년 초 경기를 바라보는 기 업들의 전망도 기준치를 밑돌았 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 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
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 달 종합경기 전망치는 93.4를 기록, 3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이 수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
직하는 직원의 자녀나 배우자를 채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제도 가 있었지만 공사 출범 후 폐지 됐고 철도공사는 평생고용 보장 이 아니라 58세 정년제를 시행하 고 있다” 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새벽 경 찰 추적을 피해 은신해 있던 민 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빠져나간 뒤 전날 오후 6시께 다시 민주노 총 건물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 다. 코레일 노사는 각각 3명의 대 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6 시 15분부터 교섭을 재개했으나 1시간 40여분만에 중단됐다. 양 측은 전날에도 오후 4시 20분부 터 8시간 30분 가량 협상장에 마 주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정회를 선언했다.
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밑으로 내려 가면 그 반대다.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94.2), 수출(96.5), 투자 (96.5), 자금사정(96.9), 고용 (98.6), 채산성(91.7) 등으로 대부 분 분야에서 기준선을 넘지 못했 다.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 소기업을 포함한 조사결과에서 도 체감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았
검찰은 26일 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특정경 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 임)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61) 한 화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9년과 벌금 1천500억원을 구형했다. 1·2심에서와 같은 구 형량이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기정 부 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 에서 검찰은“김 회장은 지능적 이고 교묘한 범행 수법을 이용해 계열사로 하여금 자신의 차명소 유 회사의 빚을 갚도록 했다” 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김 회장의 범죄는 기 업 투명성 확보라는 시대적 사명 에 역행한다” 며“공정사회를 염 원하는 국민들은 기업에도 투명 ·책임 경영을 원한다. 구태가 용인되어서는 안되며 준엄하게 처벌돼야 한다” 고 말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회사에 끼 친 손해액이 총 3천억원이라고 검찰은 26일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설명했다. 1심 재판부가 인정한 상 횡령·배임)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60) 한화그룹 회장의 파기 환송심에 3천200억원보다는 줄어든 금액 서 징역 9년에 벌금 1천500억원을 구형했다. 사진은 김승연 회장. 이지만 1천700여억원만 배임액 으로 인정한 2심 판결에 불복하 환자복을 입고 누운 채로 법정에 은 사비로 1천186억원을 공탁하 는 주장이다. 출석했다. 고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김 회장 측 변호인은“피해액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침묵을 51억원으로 감형받았다. 배임으 은 항소심에서 유죄가 확정된 1 지키던 김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로 인정된 액수는 1심의 3천24 천393억원과 (대법원에서 재심 “그동안 애쓰신 변호사님, 검사 억원에서 1천797억원으로 줄었 리를 요구해) 유·무죄가 확정되 님, 재판장님과 판사님들에게 감 다. 지 않은 204억원” 이라며“계열 사하다” 며“앞으로 (한화그룹이) 대법원은 지난 9월 26일 일부 사의 실손해액에 관한 검찰의 주 좀 더 나은 기업으로 재탄생할 지급보증을 별도의 배임 행위로 장은 부당하다” 고 맞섰다. 수 있게 선처를 부탁한다” 고 말 본 원심 판단이 위법하다며 사건 김 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피 했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6일 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부 해액으로 잠정 집계된 1천597억 오후 3시30분 열릴 예정이다. 동산 저가매각으로 인한 손해 규 원을 이날 오후 공탁했다. 앞서 김 회장은 2004~2006년 모 등도 다시 심리하라고 명령했 김 회장은 항소심 선고 전 공 위장계열사(차명소유회사) 빚을 다. 탁한 1천186억원 중 항소심에서 갚아주려고 3천200여 무죄를 선고받은 혐의와 관련해 억원대 회사 자산을 부 53억원을 되찾아 갔다가 다시 당지출하고 계열사 주 467억원을 추가 공탁했다. 식을 가족에게 헐값에 변호인은“잘못된 행동에 대 팔아 1천41억여원의 손 해서 피고인이 인정하고 깊이 반 실을 회사에 떠넘긴 혐 성하고 있다” 며“공탁금을 내는 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등 노력으로 피해액이 상당 부분 1심에서 징역 4년과 만회됐다” 고 주장했다. 벌금 51억원을 선고받 김 회장은 하늘색 마스크에 고 법정구속된 김 회장
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천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내년 1분기 전망치 는 92로 집계됐다. 이 지수도 100 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에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 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가 된다. BSI는 올해 1분기 69로 바
닥을 친 이후 2분기 99 로 뛰어올라 기준치 (100)에 근접했다가 3분 기 97, 4분기 94로 90선 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 년 1분기 BSI는 글로벌 경기 호전 추세와 달리 전분기보다 오히려 2포 인트 떨어지는 결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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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취학 어린이 보육비 무섭게 올라 뉴욕주 1년에 1만4천939달러 들어 미국에서 미취학 아동을 어린이집 등 각종 탁아시설에 맡기는 데 드는 보 육비가 일부 지역에선 대학 등록금보 다 비쌀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보육문제연구소 (CCAA)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가구당 영유아 보육비가 어린이집 종일반 이 용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만 3세 이하 는 2.7%, 취학 직전인 4세는 2.6% 상승 하는 등 해마다 오르고 있다. 연구소가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 턴DC의 보육비와 주민 소득을 비교한 결과 맞벌이 부부의 연간 소득에서 보 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주에 따라 최 저 7%에서 최대 19%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비가 비싼 동북부의 경우 보육비가 웬만한 공립대 등록금을 상 회했다. 연간 보육비(3세 이하)가 가장 많이 드는 매사추세츠주는 1만6천430 달러나 됐고 뉴욕주는 1만4천939달러 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보육 비가 주택 임대료와 식비를 넘어서는 등 탁아부담이 갈수록 커지는데도 정
[교육 컬럼-130]
여러분의 2013년은 어떠하셨습니까? 이 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부모교육 세미나 강사>
미취학 아동을 어린이집 등 각종 탁아시설에 맡기는 데 드는 보육비가 크게 올랐다. 매사 추세츠주는 1만6천430달러나 됐고 뉴욕주는 1만4천939달러나 든다.
부 지원은 늘지 않아 자녀를 키우는 부 모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 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미취학 아 동 1천100만명이 충분한 보육 보조금
대학원, 외국인 신입생 크게 늘어 인도학생 40% 급증 미국 대학원에 인도인 입학생이 40% 급증한 데 힘입어 외국인 신입생 숫자가 2006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 근 보도했다. 대학원위원회(CGS) 소속 285개 대 학교의 자료를 보면 올해 가을학기 미 국 대학원에 입학한 외국인은 지난해 보다 10% 늘어난 7만1천418명이다.
FRIDAY, DECEMBER 27, 2013
미국 내 외국인 대학원생은 22만 317명으로 전체 대학원생의 15%를 차 지한다고 CGS는 밝혔다. 신문은 미국 대학원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의 입 학은 크게 줄었지만 인도 학생의 입학 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도인 입학생은 루피화 가치 하락 와중에도 지난해에 비해 40% 늘
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방송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많은 부모가 무허가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 기는 선택을 강요당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었다. 2012년과 2011년 인도인 입학생이 각각 1%, 2%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제교육 관련 연구단체인‘월드 에 듀케이션 서비스’이사인 라훌 추다하 는 인도 학생들이 자국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고려해 미국 유학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인 입학생은 지난 7년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는 중국 명문대학의 연구 조건이 개선 되면서 중국 학생들이 유학 대신 자국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라카펠러 센터의 초대형 크리스마 스 트리’ ‘동네 곳곳에 등장한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구세군의 자선 남 비’ ‘크리스마스 캐럴’ ‘산타크로스’ ‘크리스마스 이브’ ‘성탄 예배’ ‘송년 회’ ‘송구영신(送舊迎新)예배’등은 이 맘 때면 등장하는 단골 명사들입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또 한 해를 이 렇게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 아쉽기 그지 없지만 70년 대 조국 대한민국에 서 히트햇던 포크송(Folk Song)의 가사 인‘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 나요?’처럼 누가 감히 빠르게 날아가 는 세월의 화살을 잡아낼 수 있겠습니 까? 우리의 인생 연(年)수를 헤아릴 능 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닌데요. 이 제 나흘만 지나면 2013년은 묵은 해가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14년 새 해가 밝아올 것입니다. ◆ 나의 한 해는 몇 점? 경기 침체로 인해 과거보다는 매출 이 많이 줄었다고 울상을 짓지만 불황 가운데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인 요즈음에는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상 가들이 붐비는 건 사실입니다. 이 맘때 면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쇼핑 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여 유가 없는 주머니 사정 가운데 선물을 준비하려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 지만 그 선물이 그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에 조 금 무리를 해서라도 선물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음식으로, 후한 팁으로, 선물로 온 정(溫情)을 표현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지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겐- 유치 원 생이든 박사과정 학생이든 구분없 이- 공부를 한 후에는 반드시 시험을 치러서 학습의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 이 있습니다, 크든 작든 사업체를 운영 하시는 분들도 매출이나 매상을 기준 으로 하여 수지(收支)타산을 해 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도‘장기적 혹은 단기적 인생 평가’ 의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2013년은 어떠 하셨습니까?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겨 본다면 몇 점 쯤 주실 수 있겠습니까? 가장으로서, 남편과 아내로서, 부모 로서, 연로하신 부모님의 아들과 딸로 서 고용주나 고용인으로서, 누군가의 동료요 이웃으로서, 여러분의‘삶의 성 적’ 은 몇 점이나 될 것 같으십니까? 우 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보통이었습 니까? 아니면 평균에 미달한 것 같으십 니까? 별 생각 없이 달려와서 평가 자체를 할 수 없으시다구요? 당시에는 잘 몰랐 지만 지나고 보니 참 잘 한 일, 비교적 잘 한 일,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 다 시 해서는 안 될 일 등이 구분되지 않습 니까? ◆ 반성과 평가의 시간 저희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에는 방학이 시작될 때면 어김없이 하는 작
업이 있었습니다. 스케치북 한 장을 뜯 어서 그 위에 냄비 뚜껑을 대고 큰 원을 그린 후, 하루 24시간을 눈금으로 그려 넣고 하루 일과표를 만드는 일이었습 니다. ‘기상(일어나서 세수하기) - 아침 먹기 - 방학숙제하기(국어) - 쉬기 숙제하기(산수) - 밖에 나가 놀기 - 점 심 먹기 - 책 읽기 - 숙제하기(과학) 일기 쓰기 …… 취침(잠 자기)’ 너나 할 것이 없이 대부분의 아이들 이 판에 박힌 일과표를 짜 놓고 일과표 와는 다른 일정으로 자유롭게(?) 방학 을 보내다가 개학일이 다가오면 밀린 숙제 하느라, 밀린 일기 쓰느라(해당일 의 날씨가 어땠는지 서로 물어보느라 바빴지요) 허겁지겁 분주했던 기억들 이 납니다.
기까지 52주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교육칼럼을 써 온 열의에 대한 칭찬입 니다. 2011년 6월17일‘어린이 시기와 가치관 교육’ 이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교육칼럼을 쓰기 시작한 이후 2년 6개 월 째 열심히 달려왔으니까요. 칼럼을 써 오는 동안 제 관심은 주 변의 어린 아이들에게 있었습니다. 지 금도 여러 명의 아이들과 그 부모(가정) 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 이들이 행복한 어린 시절을 지낼 수 있 기를, 부모들이 부모의 역할을 바로 이 해하고, 깨닫고 감당할 수 있기를, 이것 을 통하여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 라는 마음에서지요. 건강한 가정이 건 강한 사회와 국가를 이루어가는 원동 력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 여러분, 올 한 해 동안 가족 의 생계를 위해 뛰시느라 충분히 힘드 셨을텐데 부모 역할까지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잘 하신 일에 대해서 는 아낌없이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타깝고 아쉬웠던 일에 대해서는 내년을 기약하며 희망 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후회스 러운 일이 있었다면 다시는 같은 잘못 을 반복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고 각 오를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 사랑과 관용 베풀며 살자 2013년도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 질 병, 천재지변들로 인해 하루 아침에 사 랑하는 부모나 형제, 친구, 동료, 이웃 을 잃었으며, 세계적인 지도자 중 하나 인 넬슨 만델라를 잃어야 했던 슬픈 기 억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 족들을 뒤로 하고 근무지인 전쟁터로 떠나야 했던 군인들도 있었으며, 좀처 럼 회복의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 어려 운 경제 사정으로 생활의 궁핍을 겪으 며 힘들게 지내 온 시간들이 많았습니 다. 그래서 아침이면 각각 흩어져 학교 로, 직장으로, 사역의 현장으로 나갔던 가족들이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함께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때 면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 음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곤 했습니 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예기 “새해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 를 감사함으로 받고, 그 하루의 의미를 되 치 못한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기에 하 새기며, 자기 성숙과 발전의 기회로, 이웃 루하루의 삶이‘내 뜻대로’되는 것이 에겐 사랑과 관용을 베푸는 기회로 삼는 아님을 깨닫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 …’ 하루하루를 살게 하소서” 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한 해를 깊이 2014년을 앞두고 새 해 계획을 세우 반성하고, 다가오는 한 해를 규모 있게 는 것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계획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우 것을 하기 전에 지나 온 한 해를 돌아보 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고 평가해 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 받고, 그 하루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기 입니다. 이것은 시행착오를 줄이며, 보 성숙과 발전의 기회로, 이웃에겐 사랑 다 발전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꼭 필 과 관용을 베푸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 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를 담은 좋은 노랫말이 있 어른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어린 자녀들과도‘반성과 평가의 시 기에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소개합니 간’ 을 나누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합 다. 니다. “내게 주어진 하루를 감사합니다. 내게 또 하루를 허락하심을. 이 하루도 ◆ 다시 시작하는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며 살기 원합니다. 저 역시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 이런 은총 받을 만한 자격 없지만 주의 나온 1년을 돌아보니, 물론 종합적인 인자하심 힘 입음으로 이 하루도 내게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제 자신 주어졌음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이 하 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참 잘 한 일’ 루도 정직하게 하소서. 이 하루도 친절 하나가 금방 떠 올랐습니다. 1월 첫째 하게 하소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주 금요일(4일), 79번째 칼럼‘세스 앤 에게 자비를 베풀게 하소서. 이 하루도 드류에게서 배웁시다.’시작으로 하여 온유하게 하소서. 이 하루도 겸손하게 지금 여러분이 읽고 계신 12월 마지막 하소서. 나의 걸음을 지치게 만드는 이 금요일(27일), 130번째 칼럼인‘여러분 들에게 용서를 베풀게 하소서.”* 의 2013년은 어떠셨습니까?’에 이르 <kyejag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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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13년 12월 27일(금요일)
2013년 인물로 본 국제사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지난해 공산당 총 서기로 임명되며 중국 최고지도자 자 리에 오른데 이어 지난 3월 국가주석 으로 선출돼 공식적으로 당·정·군 3대 권력을 장악했다. 안에서는 개혁 과 강력한 중앙집중 지도체제를 추진 하고 밖으로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주석 취임 직후 러시아를 방문해 관계 를 공고히 한 데 이어 아프리카를 찾 아 자원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6월에 는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 상회담을 한 뒤 새로운 대국관계를 선 언했다. 양국 정상이 노타이 차림으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큰 관심을 모았다. 같은 달 박근혜 대통 령과도 회담했다. 부인 펑리위안 여사 는 순방에 동행하며 패션외교 등으로 기존 영부인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 카쿠 열도)와 동중국해를 두고 영토 갈등 관계인 일본, 필리핀 등에 강경 대응을 했으며 방공구역 설정으로 동 북아 지역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다.
▲하산 로하니 중도 온건 노선을 표방하는 제11 대 이란 대통령. 지난 6월 대선에서 중 도-개혁 연대의 지지에 힘입어 압승 을 거뒀다. 취임 후 서방을 상대로 적 극적 유화 정책을 펼쳐 핵문제 해결과 국제사회 경제 지원을 끌어냈다.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15분간 역 사적 전화 통화를 하며 대외 관계개선 의 물꼬를 텄다. 11월에는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P5+1’ 와 핵협상을 타결했 다. 저농축 우라늄만 생산ㆍ보유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경제제재 조치 일부 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터번을 벗고 등산을 가 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대내외 소통에 적극적이다. 다만 강경파의 반발을 잘 다스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여성이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는 파키스탄 10대 여성 인권 운동가. 2012년 하굣길에 탈레반 무장대원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았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영국에 거주하며 유엔에서 연설하는 등 여성 교육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11세 때인 2009년 영 국 BBC에 파키스탄 탈레반의 잔혹 행 위를 폭로한 이후 국제적으로 주목받 았다. 올해 각종 인권상을 휩쓸었으며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 단체. 지 난 8월 시리아 내전에서 대규모 독가 스 학살이 터진 이후 화학무기 전면폐 기라는 외교적 해법을 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맡아 서구와 시리아의 전면전 방지를 도왔다. 1993년 체결된 화학 무기 금지협약(CWC)의 이행을 위해 1997년 창설됐으며 네덜란드 헤이그 에 본부가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시 리아 등 189개국이 CWC에 가입한 상 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9월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 사회당(CSU) 연합이 압승을 거두며 3 연임에 성공했다. 세계금융위기와 유 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를 무난히 넘기면서 당파를 초월한 국가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채 위기 국에 긴축 압박을 가하면서도 유로존 을 깨지 않고, 독일 납세자들에게도 큰 부담을 지우지 않는 등 세심하고 신중한 위기관리 능력이 인정을 받았 다. 2005년 총리직에 오를 당시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동독 출신의 첫 통 일독일 총리 등의 기록을 세웠다. 우 파 정치인이지만 사회적 시장주의를 지향하는‘따뜻한 보수주의자’ 의면 모를 갖고 있다. 물리학 박사 출신으 로 원전 신봉자였지만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상황이 달라지자 원전 폐기를 전 격 결정하는 등 순발력 있는 실용주의 적 접근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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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제사회에는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위해 목소리를 내거나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힘쓴 인물들이 주목을 받았다. 동북아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권력을 차 지한 지도자들이 대외적으로 강경 정책을 펼치며 입지를 넓혔다. 반면 전 인류의 숭상을 받거나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대거 타계하며 한 시대를 마감했다. 권력자들 이 정권 교체나 추문으로 인해 영원히 유지할 것 같던 권좌에서 수직 추락하기도 했다. 스트 등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6월 홍 콩에서‘거사’ 를 치른 뒤 미국의 체포 망을 피해 모스크바로 은신해 8월 1년 임시망명 허가를 받았다. 스노든 폭로 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개인정보 감 시,수집 실태와 IT기업들의 정보 제공 활동이 드러났다. 미국이 독일 등 우 방을 상대로 스파이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과 유럽간의 관계가 껄 끄러워지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제266대 교황.‘빈자의 성자’ 인아 시시의 프란체스코 성인의 이름을 따 라 즉위명을 정했다. 사상 첫 예수회 (Jesuits) 출신 교황이자 미주 출신 교 황이다. 비유럽권에서 1천282년만이 기도 하다. 건강상 이유로 스스로 물 러난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지난 3월 콘클라베에서 선출됐다. 당 시 유력 후보군에 들어 있지 않았으나 교회 개혁 과제를 해결할 인물로 깜짝 선택됐다. 소탈하고 겸손한 행보로 파 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신자들 사 이에 높은 인기를 누릴 뿐 아니라 가 톨릭 교회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 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를 새로운 독 재라고 비판하는 등 현대자본주의를 강력 비판하고 동성결혼 등 사회적 갈 등 현안에 진보적 목소리를 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미 국가안보국(NSA) 등 서방 정보당국의 광범위한 개인정보 감시·수집 행위 를 폭로해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 켰다. NSA에 근무하던 중 정보수집 활동의 정당성에 회의를 품고 관련 내 용이 담긴 방대한 분량의 기밀문서를 빼내 영국 가디언지와 미국 워싱턴포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후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중도좌파 후 보. 11월 대선 1차 투표에서 보수 우 파 후보인 에벨린 마테이를 상대로 압 도적 우세를 보였으나 과반을 얻지 못 해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바첼레 트는 2006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 지 대통령을 지냈고 이후 유엔 여성기 구(UN Women) 대표를 맡았다가 대 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임했다. 집권 기간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 은 지지를 받았다. 아버지(알베르토 바첼레트)는 독재자 피노체트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당시 아옌데 전 대통 령 편에 섰다가 체포돼 고문을 받다가 옥사했다. 반면 상대 후보 마테이는 부친이 피노체트 정권에서 승승장구 한 인물이어서 이번 대선은 피노체트 군사정권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정치 명문가 출신의 대 표적 우익 정치인으로 경제 부흥에 대 한 여망을 업고 작년 말 집권했다. 올 해 초에 대대적 금융 완화를 통해 경 제 재건을 꾀하는 아베노믹스를 발표 해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후반 기에는 외교, 안보 문제를 전면에 내 세우며 우경화 속도를 높인 데 이어 국민 알권리 침해 논란이 있는 비밀보 호법을 강행 처리하면서 민심을 잃고 있다.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헌법해석 변경을 추진해 주변국들의 거센 반발을 유발하고 역내 구도를 복
잡하게 만들었다. 특히 (침략과 식민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村山) 담화 를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겠다’ 는등 의‘수정주의 역사관’ 으로 한일 관계 는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 다오)를 두고 팽팽한 긴장 관계를 형 성했다.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 대통령이 자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철폐 투 쟁의 상징. 12월 95세를 일기로 타계, ‘자유를 향한 긴 여정’ 을 마감했다. 이제는 집권당이 된‘아프리카민족회 의’ (ANC)를 이끌고 백인 정권의 아파 르트헤이트 정책에 맞섰다. 이 과정에 서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차별 철 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백인 대통령 F. W. 데 클레르크와 함께 1993년 노 벨평화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남아 공 최초의 민주선거로 첫 흑인 대통령 이 됐다. 이후‘진실화해위원회’ 를통 한 과거사 청산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 해자를 모두 보듬는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사망 후 추모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 런 영국 총리 등 세계 100개국 수반과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14년간 집 권했으나 암 투병 끝에 지난 3월 58세 를 일기로 별세했다. 막대한 석유 매 장량을 기반으로 번 돈으로 대중영합 주의 정책을 밀어붙여 빈민층의 절대 적 지지를 받았으나 중산층은 등을 돌 리는 등 평가가 엇갈린다. 대외적으로 는 중남미의‘반미 대표주자’ 를 자임 했다. 역내 국가들에 국제 시세보다 싸게 원유를 공급하며 경제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미국을 향한 원색적 비 난을 비롯해 거침없는 언동으로 세계 언론의 머리기사를 장식하곤 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지난 4월 87세를 일 기로 타계했다. 영국은 물론 유럽 전 체에서 첫 여성 총리였다. 1979년부 터 1990년까지 11년간 재임하면서 민 영화와 사회복지 지출 삭감 등 과감한 신자유주의 개혁을 단행해‘철(鐵)의 여인’ 으로 불렸다. 장기 불황에 빠진 영국 경제를 강력한 지도력으로 회생 시켰다고 평가되나, 노동조합을 탄압 했고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비판도 받는다. 미국과 협력해 냉전 체제를 붕괴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보응우옌잡(Vo Nguyen Giap) 베트남의‘전쟁영웅’장군. 20세기 열강들의 공세를 물리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 베트남 해방·통일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노환으로 별세했다. 1954년 라오스 접경 산악 지대에서 벌어진 프랑스군과의 전투 에서 대승해 식민통치에 종지부를 찍 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도 세계 최 강 전력을 갖춘 미국과 싸워 이겼고 1979년 중국의 침공도 막아냈다.‘생 존하는 20세기 최고의 명장’ ,‘붉은 나폴레옹’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녔 다. ▲무함마드 무르시 지난 7월 축출된 이집트의 전 대통 령. 이집트 최대 이슬람조직인 무슬림 형제단 출신으로, 지난해 60년 만의 자유민주 선거를 통해 대통령직에 올 랐다. 그러나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하 고 이슬람주의 정책을 펴다가 자유· 세속주의 세력과 갈등을 빚었다. 결 국,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군부의 개 입으로 집권 1년 만에 권좌에서 쫓겨 났다. 무르시 축출 이후 이집트에서는 국론 분열과 유혈사태 등 후유증이 이 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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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27, 2013
아베‘도발’ 로 동북아 정세 다시 격랑 한일·중일·한중일 협력 요원…새해 정세불안 지속전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26일 기습적인 야스쿠니 신 사 참배로 가뜩이나 갈등의 기운 이 분출하던 동북아 3국 간 외교 지형이 연말을 맞아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미국의 재균형 정책과 중국의 부상이 맞닥뜨리는 큰 그림 속에 서 영토 분쟁, 경쟁적 방공식별 구역(ADIZ)의 선포·확장, 군비 확충 경쟁, 역사 인식 차이는 물 론 장성택 처형 등 북한 변수로 올해 동북아 정세는 어느 때보다 불안했다.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 강행은 한국, 중국이 공통으로 민감하게 여기는 역사 문제를 정면으로 자 극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상당 기 간 한중일 3국의 협력 동력을 상 실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 성이 커 보인다. 당장 한중일이 조심스럽게 타 진하던 3국 정상회담 개최는 당
분간 물 건너갔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2008년부터 연례화 된 한중일 정상회담은 올해는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방 안이 검토됐지만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의 여파로 중국이 일본과의‘대좌’ 를 거부 하면서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이런 속에서도 한중일 3국은 지난달 7일 서울에서 차관보급 회의를 개최하고 3국 정상회의 개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데 인 식을 같이했다. 이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중국이 어느 정도 태도를 누그러 뜨림에 따라 가능했던 것이었다.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 지만 3국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원론적으로 재확인한 당시 회담 은 3국 정부 간 협력 논의가 복원 되는 첫 단추라는 평가를 받았 다. 따라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 니 참배는 모처럼 싹튼 한중일 3
국 협력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 됐다. 우리 정부가 입장 발표를 통 해“한일관계는 물론 동북아시아 의 안정과 협력을 근본부터 훼손 시키는 시대착오적 행위” 라고 이 번 참배를 비난한 것도 같은 맥 락이다. 세계 3위 규모의 지역 통합 시 장을 목표로 세 나라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 중인 한중일 자 유무역협정(FTA)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세 나라는 지난달 한중일 FTA 3차 협상까지 마친 상태로 내년 2월 4차 협상을 앞두고 있 다. 그러나 앞으로 세 나라를 둘 러싼 정치적 환경이 협상 진전에 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하 기 어려운 상태다. 침략과 피지배, 전쟁과 대립 등의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동 북아 협력 시대를 열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한중일 FTA 협 상도 일본의 돌출 행동으로 암초 에 부딪힌 형국이다. 아울러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 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 간 갈등 이 격화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 조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 도 나온다. 일본이 작년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고 나서 중국은 해경선 은 물론 군함과 군용기를 센카쿠 인근에 보내 무력시위에 나섰고 일본도 이에 질세라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차례 무력 충돌 직 전의 긴박한 상황이 조성됐다. 중국이 센카쿠 영유권 분쟁의 연장선에서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CADIZ)에서 강압 적인 태도로‘관리’ 에 나선다면 주요 상대방인 일본은 물론 일부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우리 측과도 마찰 요인 커질 수도 있 다.
美‘아베 참배’로 난감…동북아 전략운용‘딜레마’ 日과 안보협력 ‘긴요’…과거사 갈등으로 미국에 ‘부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를 바라보는 미국의 속내는 복잡 해 보인다. 전례없이 강한 논조로‘실망 감’ 을 표출했지만 속으로는 동북 아 전략운용에 대한 밑그림이 흔 들리지 않을까 난감해하는 기류 가 역력하다. 일본이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 하고 역내 패권을 유지하는데 필 수적 파트너이지만 동시에 주변 국과의 갈등을 야기하며 부담을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여실히 보 여줬기 때문이다. 일단 아베 집권 이후 사상 최 고의‘밀월관계’ 를 구가하던 미 ·일관계에는 일정정도‘그늘’ 이 드리워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대체적 시각 이다. 미국이 주일 대사관을 통해 보인 첫 공식 반응의 형식과 강 도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이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공식 성명(statement) 형태 로‘실망’ 을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2006년 고이 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했을 때 에는‘내부문제’ 라는 식으로 넘 어갔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자제력’ 을 발휘해줄 것을 희망 해온 미국의 기대가 그만큼 컸다 는 것을 말해준다는 분석이 나온 다. ‘아시아 중시’전략을 표명한 미국으로서는‘역내 대리자’ 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두번째)가 26일 도쿄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위해 신관을 따라가고 있다.
점이 주목된다. 일본은 역내에서 의 안보역할 확대를‘보통국가 화’ 의 관점에서 보고 있지만 미 국은 일정한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에 대해서도 제 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강한 것 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내년 상 반기 중으로 검토되던 오바마 대 통령의 일본 방문이 재조정되거 나 자연스럽게 하반기로 밀릴 가 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 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미 ·일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
내년 상반기 방일일정에 영향… 美日관계 근본변화 없을 듯 서의 일본의 전략적 가치와 역할 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시퀘스터(자동 예산감축)에 따라 국방예산이 대폭 깎인 미국으로 서는 독자적으로 역내 전략자산 을 운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 이다. 일본의‘집단자위권’추진 을 용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이런 맥락이다. 다만 미국으로서는 과거사 문 제를 놓고 일본이 더이상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 것을 독려해왔다. 한·일 양국이 갈등구도를 형성 할 경우 한·미·일 삼각협력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기본 전 략구도에 저해가 되기 때문이다. 이달초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일본 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에도 이런 취지의 메시지를 전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한국을 겨냥해‘과거
사’ 와‘안보협력’ 를 분리대응하 라고 주문하고 있는 것은 일본이 더이상‘도발적 언동’ 을 하지 않 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하면서 미국으 로서는 그야말로‘뒤통수’ 를맞 은 상황이 됐다. 한·일관계 개선은 물론 한· 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과거사 이슈를 중심 으로 한·중과 일본이 대립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 경우 미국이 전략적으로 운신 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분석 이 나온다. 또 미국 오바마 행정부와 일 본 아베 정권이 추구하는 역내에 서의 전략적 이해가 근본적으로 상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이다. 단기적으로는‘불편한 관 계’ 에 놓일 가능성이 있지만 양 측이 서로 전략적 이해가 일치하 고 협력할 영역이 크기 때문이라 는 분석이다. 중국 견제라는 안보적 요인은 물론이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이라는 오바마 대통령 의 핵심 어젠다를 추진하고 후텐 마 기지이전과 같은 동맹이슈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다. 워싱턴 소식통은“단기적으 로는 양측의 관계가 불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그러들 가능성 이 크다” 고 말했다. 다만 미국으 로서는 앞으로 일본 측의‘도발’ 로 야기된 과거사 갈등구도를 해 소하지 않고는 동북아 전략운용 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는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이다.
이집트 과도정부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 단을 테러조직으로 선포한 가운데 이집트 보 안당국은 26일(현지시간) 무슬림형제단의 시위에 더욱 엄중하게 대응하겠으며 시위 지도자는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는 도로를 주행하던 시내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승객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에 의해 테러조직으로 규정된 무슬림형제단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 령을 축출한 것이야말로 테러라며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혀 정부와 무슬림형제단 간 충돌 수 위가 급격히 높아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나일델타 다카리야주의 만수라에서 경찰본부 폭탄공격 으로 숨진 희생자 10여명에 대한 장례식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
정면충돌로 치닫는 이집트 사태
‘침략미화 vs 당연’ …아베 야스쿠니行 日반응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6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전격 강행한 데 대해 일본 정치 권은 `침략전쟁 미화’ , `당연한 일’ 이라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일본 시민들은 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참배에 놀라움을 감 추지 못했다. 하지만 시민들도 정치권과 마 찬가지로“야스쿠니 참배에 외 국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는반 응과“개인이 아닌 총리 자격으 로 참배하는 것은 주변국과의 관 계를 고려해야 한다” 는 지적으 로 갈렸다. 일본 경제계에서는 아베 총리 의 이번 참배로 중국 시장 등에 서 일본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악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 기됐다. 이날 야스쿠니 신사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가운데 아 베 총리의 참배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언론사들이 띄운 헬기들이 상공을 선회하며 취재 경쟁을 벌 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 리는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헌화료를 사비로 봉납했
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 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후 정례 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이번 야스쿠니 참배는“개인 입장에 서 이루어진 것” 이라고 강변했 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 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야스쿠니 참배는 마음의 문제 로 정치, 외교 문제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당인 일 본유신회의 나카야마 나리아키 (中山成彬) 의원은 아베 총리의 참배에 대해“당연한 일이다. 야 스쿠니 참배는 내정 문제로 (외 국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일이 아니다” 고 두둔했다. 하지만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 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그동안 현명히 대응하도록 (아베 정권에) 거듭 요청했음에도 야스쿠니를 참배 해 유감” 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일본 공산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 해“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 는 입장을 세계에 선언한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고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이날 석간 1면 톱기사로 일제히 보도하면서 한 국,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참배 여부에 관계없이 당분간 개최되 기 어렵다는 아베 정권의 판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더 이상 참배를 미룰 경우 자신의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실망을 자 초, 정권 기반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참배를 단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참 배는“아베노믹스 성공에 주력 해온 정권 운영의 기조가 보수색 짙은 정책으로 바뀌는 메시지이 기도 하다” 면서 지역 안정을 위 해 한·일 관계 등의 개선을 희 망해온 미국도 당혹해할 것이라 고 분석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아베 총리의 참배로“한국,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미 ·일 관계에도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 다” 고 보도했다.
북미·서유럽 곳곳에 폭풍… ‘춥고 깜깜한 성탄절’ 올해 크리스마스에 미국과 캐 나다 동부에서는 주민 수십만 명 이 대규모 정전으로 춥고 캄캄한 하루를 보냈다. 눈보라 폭풍이 몰아닥친 미국 에서는 교통사고와 비상 난방으 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최소 17명이 숨졌으며, 캐나다에 서도 5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 돼 숨지는 등 10명이 사망한 것 으로 집계됐다. 또 서유럽과 브라질에서는 폭 풍과 수해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만 명이 정전과 긴급 대피에 따른 고역을 치렀다. 미국과 캐나다 전력공급업체
들은 25일 눈보라로 인한 정전이 잇따르면서 긴급 복구에 나섰지 만 여전히 주민 수십만 명이 전 기가 끊겨 불편이 극심하다. 정전이 발생한 곳은 미국 메 인·미시간주와 캐나다 최대도 시인 토론토, 퀘벡주, 뉴브런즈 윅주 등이다. 7만2천여명이 정전을 겪은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일산화탄 소 중독 신고전화가 평소의 5배 가 넘는 110건이 접수됐다. 미시간주에서는 한때 5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나 성탄절 아침에는 그 수가 수만가 구로 줄어들었다. 토론토에서는
25일 아침 7만2천 가구에 전기 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제대로 설비가 갖 춰지지 않은 집안에서 난방이나 조명 목적으로 연료를 때는 행위 를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도 성 탄절 당일 폭풍으로 약 5만 가구 의 전기가 끊기고 런던 개트윅 공항이 정전으로 터미널 일부가 마비됐다. 같은 날 프랑스 북서부 브르 타뉴주(州) 인근에서도 폭풍과 홍수로 20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 로 불편을 겪었다.
2013년 12월 2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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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27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