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7, 2019
<제446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사랑·격려·희망의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21희망재단 활동 시작… 한인 5가정에 성금 전달 “사랑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희망의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21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변 종덕 전 회장이 215만 달러의 개 인 자금을 출연해 출범한 한인 장 학복지 공익재단‘21희망재단(21 Hope Foundation, 이사장 변종 덕)’이 성탄대축일과 연말을 맞 아 26일 첫 사업을 시작했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은 26일 정오 플러싱에 있는 삼원각 식당에서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 는 한인가정 5곳을 선정, 조용하 게 성금을 전달했다. 21희망재단은 이 자리에서“희 망재단의 성금이 연말에 이들 한 인가정들에게 재기할 수 있는 희 망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 고 말하고“수혜 가정이 오늘은 성금 을 받지만 곧 재기하여 언젠가는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은 26일 정오 플러싱에 있는 삼원각 식당에서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는 한인가정 5곳을 선정,‘조용하게’ 이웃에 오늘 받은 것보다 더 큰 성금을 전달했다(일부 수혜자는 사정을 고려하여뉴욕일보에서 모자이크 처리했다). 성금을 나누어 주기를 기도한다” 고 말했다. 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식에서 변종덕 이사장은“한인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215 ‘21희망재단’ 은 지난 12월 12 재단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발족 회, 우리 이웃을 위해서 돈을 쓸 만 달러를 출연했다. 그 중 200만
흐림
12월 27일(금) 최고 51도 최저 40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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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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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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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씨앗돈(시드 머니, seed money)으로 재단 발전을 위한 씨 앗이 될 수 있도록 펀드 등에 투 자해 이익금을 만들 예정이다. 나 머지 15만 달러로 2020년 한해 동 안 여러 복지 사업을 통해 한인사 회 이웃을 위해서 쓸 수 있게끔 노력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21희망재단’ 은 2020년부터 매 해 15만 달러의 활동 예산을 배정 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학 생들과 한인 단체들을 도울 계획 이다. 변 이사장은“21 희망재단은 1 년에 25명 정도의 장학생을 선정 해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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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 는 여러 단체들 중에서 활동기금 어려움 겪는 단체를 선정해서 돕 고자 한다. 나머지는 긴급 펀드 (emergency fund)로 가정 사정 이 힘들고 급히 돈이 필요한 개인 들을 위해 쓰고자한다” 며 재단의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했는데, 26 일 이를 실행 한 것이다. [뉴욕일 보 12월 12일자 A1면-‘변종덕 21 대 뉴욕한인회장, 215만 달러 출 연 2 희망재단 설립’제하 기사 참조] △ 문 의 : 21hopefoundation@gmail.com <송의용 기자>
北美에 한국독립운동 유적지 142곳 있다 “놀랍고 뿌듯” “”팻말 하나 없다니…” “보존해야” 한국 국회서‘북미 한인 독립운동’사진전 “한반도와 만주·연해주에서 독립운동 대부분이 일어난 줄 알 았는데 북미에도 이처럼 많은 독 립운동 유적지가 있다니 놀랍고 뿌듯합니다” (강창수·서울 도봉 동) “자녀들과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인데 LA·시카고·필라델피 아 등의 독립 유적지도 둘러봐야 겠습니다” (박진섭·서울 서초동)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팻말조차 없는 곳이 많아 안타깝 네요. 자랑스러운 역사인데 지금
이라도 보존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김수정·서울 연 희동) 26일 한국 국회 의원회관 2층 전시홀에서 개막한‘무궁화의 꿈, 북미대륙에서 피어난 한인 독립 운동 사진전’ 을 찾은 시민들은 북 미 독립운동 유적지가 142곳이나 된다는 사실에 놀랍고 뿌듯해하 면서도 제대로 보존이 안 된 곳이 많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했다. 이 사진전은 로스앤젤레스에 서 지상파와 케이블TV로 연합뉴 스TV를 방송하는 YTV(대표 김 관호)에 의해 주최됐다. 김관호 대표는 2017년부터 2년 간 미주 한인 차세대 대학생들과 함께 미국·멕시코·쿠바의 독립 운동 유적지를 답사해 책으로 발 간했다. 이어 노웅래 국회 과학기 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100주년특별위 원회 위원장과 공동으로 사진전 을 열게 된 것이다. 개막식에는 노웅래 위원장, 이 종걸 위원장, 서석진 한국방송통 신전파진흥원 원장, 장석영 과학 기술통신부 차관, 구윤철 기획재 정부 차관 등 국회·정부 관계자 와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노 위원장은“3.1운동과 임시 정부 10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 을 제대로 구상하려면 우리의 과 거를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며 의미를 부여했고, 이 위원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 등이 아닌 미주지역의 다양한 독립운동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사진전” 이 라고 강조했다. 김관호 대표는“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 서 독립운동 유적지를 일일이 찾 아다니며 현재 상황을 기록했다” 며“한인 차세대에 긍지를 심어주
미주 한인 방송사 YTV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100주 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2층 전시홀에서 북미 한인 독립운동 사진전을 개최했다.
는 일인데 고국에서도 전시하게 북미의 독립운동 역사를 한눈에 돼 더욱 더 뜻이 깊다” 고 반겼다.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전시회” 라며 전시회에서는 대한인국민회 “광복회도 앞으로 북미 유적지 관 회관, 안창호 선생의 흥사단소 터, 련 선양사업에 적극 나설 것” 이라 한국 공군의 기원이 된 윌로우스 고 말했다. 조종사 양성소, 서재필 병원, 이승 전시회는 27일까지 열린다. 만 거주지 등과 멕시코 메리다· YTV는 사진전에 소개하지 못한 멕시코시티의 유적지 등 주요 장 지역 등 상세한 사진과 내용을 홈 소 60여 곳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 페이지(www.ytvamrica.com)에 하고 있다. 서 소개하고 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그동 김관호 대표는“내년에는 LA, 안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았던 시카고 등 주요 한인 거주 지역에
서 순회 전시회도 여는 한편 책자 를 영문으로도 발간해 미국 대학 의 한국학 연구소 등에 배포할 계 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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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27, 2019
“사랑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희망의 한인사회 만들어 나가자” “시민권 없어 고통받는 한인 美입양인 돕자” 블리스색소폰앙상블, 사랑나눔콘서트 수익금 전달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단 장 이수길)은 26일 뉴욕일보를 방 문, 미국 내 한인 입양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월드허그 파운데이션(이사장 길명순)에 ‘제9회 정기 연주회’ 의 수익금 전 액을 기부했다.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은 19일 개최한 제9회 정기 연주회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했을 때 들어온 입장료와 자발적 기부금 을 모아 이 성금을 마련했다. [뉴 욕일보 12월 11일자 A3면-‘음악 통해 시민권 없어 고통받는 한인 美입양인 돕는다- 뉴욕블리스색소 폰 앙상블 제9회 정기연주회’기 사, 12월 20일자 A2면-‘사랑나눔 콘서트… 연주도, 이웃사랑도 브 라보!-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 입양인·퀸즈드림센터 후원’제하 기사 참조] 길명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이사장은“조그만 힘이라도 합치 면 열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입양 인 돕기 운동이 힘들고 많이 좌절 할 때가 있지만 이렇게 마음을 합 쳐주실 때마다 새 힘을 얻는다. 열 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내년을 만들어보 겠다” 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의 이수길 단장은“우리 회원들이 열 심히 노력해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 내년에는 더 크고 좋 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어려운 이 웃을 위해서 힘쓰겠다” 고 전했다.
뉴욕주님의교회(담임장규준 목사) 성도들은 25일(수) 오전‘주님의식탁선교회’ (대표 이종선 목사)를 방문하여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 고, 주님의식탁선교회의 형제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한인무숙자 돌보는 주님의식탁선교회에 온정 만발 주님의교회, 다보안경, 충신교회, 세이비어교회 선물전달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은 26일 뉴욕일보를 방문, 미국 내 한인 입양인들의 권익증진 을 위해 활동하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에‘제9회 정기 연주회’ 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 했다. 왼쪽부터 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의 김바울 고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길명순 이사장, 블리스색소폰앙상블 헬렌 김 고문, 이수길 단장.
한편, 2020년 10주년을 맞는 뉴 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은 신임단 원을 적극 모집 중이다. 음악에 관
심 있는 한인은 718-578-9068로 문의하면 된다. <유희정 기자>
퀸즈한인성당 마니피캇 성가대는 22일 은퇴한 수녀들의 집인 Sisters of Mercy를 방문하고 크리스마스 캐롤과 성가를 선물했다. <사진제공=퀸즈성당>
퀸즈성당 마니피캇 성가대, 은퇴 수녀들에 노래 선물 성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퀸 즈한인성당, 주임 김문수 앤드류) 주일 오전 11시 미사를 맡고 있는 마니피캇 성가대(지휘 이경재 베 네딕토) 등 신자들은 22일 은퇴한 수녀들의 집인 Sisters of Mercy(2204 Parsons Blvd, Whitestone, NY 11357)를 방문하 고 크리스마스 캐롤과 성가를 선 물했다. 이 자리에서 성가대가 The First Noel, Ave Maria(J. Arcadelt 작곡), A Maiden Most
Gentle, Gesu Bambino(Pietro Yon 작곡), Agnus Dei(Pietro Yon 작곡)등을 부르자 은퇴 수녀들은 박수를 보내면서 즐 거워 했다. 이날 퀸즈성당 신자들은 다 과와 함께 수녀들에게 손톱 매 니큐어도 선사했다. 퀸즈성당 교우들은“수녀님들이 예뻐진 손톱을 보면서 매우 좋아 하시 며 환한 웃음을 지으셨다. 보람 있는 하루였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퀸즈성당>
뉴욕주님의교회(담임장규준 목사) 성도들은 성도들은 성탄절 인 25일(수) 오전 11시 한인무숙 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재기 를 돕고 있는‘주님의식탁선교회’ (대표 이종선 목사)를 방문하여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고, 주님의 식탁선교회의 형제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뜻깊 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 년부 신도들은 크리스마스 노래 를 선물했다. 뉴욕주님의교회는 80명 분의 음식과 선물을 준비했다. 예배와 선물 전달식에는 50여 명이 참석 했다. 또 성탄절 이른 새벽에 다보안 경(대표 궁다니엘)과 뉴욕충신교 회(담임 안재현 목사)가 주님의식 탁선교회를 방문하여 속내의 한 벌씩과 남성용 패딩 점퍼 한 벌씩,
뉴욕주님의교회에서 청년부 신도들은 크리스마스 노래를 선물했다.
치약, 치솔, 양말, 쿠키, 초콜렛 등 이 들어 있는 선물 꾸러미를 전달 했다. 뉴욕 세이비어교회(담임 정요
한 목사) 여선교회에서는 직접 담 근 김치와 깍두기를 주님의식탁 선교회에 전달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성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퀸즈한인성당, 주임 김문 수 앤드류) 신자들은 23일 플러싱에 위치한 109경찰 서를 방문, 경찰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 했다. 퀸즈성당 신자들은 퀸즈 주민들에게 한인사회를 알리고 서로 협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109경찰서를 방문하고 있는데, 올해가 세 번째이다. 이날 테이스 신(DeputyInspector Keith P. Shine) 경찰서장 (Commanding Officer)은 퀸즈성당 신자들의 방문을 고마워 하면서 한해남 요셉 퀸즈성당 사목회장 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이 자리에는 유주태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 회장도 참석 했다. <사진제공=퀸즈성당>
퀸즈한인성당 신자들, 109경찰서에 점심 식사 제공
종합
2019년 12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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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새언약교회는 24일 밤 오라델 개혁교회와 함께 성탄 전야 촛불 예배를 드렸다. 뉴저지목사회 제10회기는 23일 소망장로교회에서 뉴저지 지역에 거주하는 은퇴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위로회를 가졌다.
뉴저지목사회 은퇴 목회자 위로회, 감사 흘러 넘쳐 뉴저지목사회 제10회기(회장 유병우 목사)는 23일 오전 10시30 분 소망장로교회(담임 박상천 목 사)에서 뉴저지 지역에 거주하는 은퇴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위로 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20여 명 의 은퇴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즐 거운 시간을 보냈다. 1부 예배는 뉴저지목사회 부회 장 이의철 목사가 인도했다. 이준 규 목사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 찬 송‘참 반가운 신도여’ , 박인갑 목 사의 기도, 이의철 목사의 성경 봉 독, 뉴저지여성목회자합창단(지 휘 조공자 사모)의 특송‘찬미 예 수’ , 유병우 목사의 설교, 찬송‘기 쁘다 구주 오셨네’ , 김동권 목사 의 광고, 김창길 목사의 시 낭송, 김정국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 되었다. 유병우 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 6-8절을 본문으로‘달려갈 길, 지 켜야 할 믿음’ 이라는 제목으로 말 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한 평생 을 목사라는 이름으로, 주의 종이 라는 이름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 나 힘들고, 조심스럽고,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 어려운 길을 잘 걸어 오신 선배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경의 를 표했다.
새언약교회+오라델 개혁교회, 성탄전야 촛불예배 뉴저지 새언약교회(담임 김종 국 목사)는 24일 밤 오라델 개혁교 회(Reformed Church of Oradell, 담임 Bishop C. V. Singletary)과 함께 성탄 전야 촛불 예배를 드렸 다. 20년 째 교회 건물을 같이 사 용하고 있는 두 교회는 해마다 성 탄절 이브에 함께 촛불 예배를 드 린다. 예배는 새언약교회의 김종국
목사와 미국 교회의 싱글터리 목 사가 함께 인도했다. 교독문 낭독(정원호 장로), 희 망, 사랑, 평화, 기쁨을 상징하는 촛불 점화, 미국 교회 Chancel Ensemble의 특송, 정신호 장로와 Barbara Jones 장로의 성탄절 기 도, 봉헌, 김성욱 집사의 특송‘O Holy Night’ , 그레이스 이의 성경 봉독, 새언약교회 찬양대의 특송
성탄 찬송 메들리, 김종국 목사의 성탄 메시지, 싱글터리 목사의 성 탄 초대, 성탄 전야 촛불 점화,‘고 요한 밤 거룩한 밤’찬양, 김종국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종국 목사는 마태복음 1장 21-23절을 본문으로‘예수, 임마 누엘(Jesus, Immanuel)’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은퇴 목회자 초청 위로회에서 풍선 크게 불기와 물이 들어 있는 컵을 풍선을 불어 운반 하는 게임도 재미있게 진행됐다.
유 목사는“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하는 일이 목회자가 고난을 무 당부한 말이 아마도 선배 목사님 릅쓰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이며 들이 우리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 “성도들에게 영적 양식을 공급하 으신 말씀일 것이라고 생각해 본 기 위하여 공부하고, 성경을 연구 다” 며“첫째, 모든 일에 신중하라. 하고, 분석하고, 스스로 하나님을 목회 현장에서 너무 성급해서 일 경험하고, 그 경험한 하나님을 선 을 그르치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하 포하고, 나누고, 함께 섬기는 일에 고, 한번 더 계획하고, 한번 더 인 도 고난을 감내해야 한다” 고 설교 내하라. 둘째, 고난을 감수하라. 했다. 목회자는 고난을 받으면서도 반 축도를 하기로 되어 있었던 김 드시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그 창길 목사가“몸이 불편하심에도 일이 기도 속에서 응당 해야 하는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김 일이라면, 고난을 어깨에 지고 담 정국 목사님께 축도를 부탁드리 대히, 과감히 고난을 두려워 말고 고 싶다” 며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당당히 나아가라.” 고 말했다. 구했다. 주최측과 참석자들의 양 유 목사는“전도자의 일, 예수 해를 받은 김창길 목사는‘크리스 를 전하는 일, 그 복음을 담대히 마스 트리’ 라는 제목의 자작시를 낭송했다. 회장 유병우 목사의 안내를 받 아 단에 오른 김정국 목사는“바 로 병원에 가야 해서 이런 차림으 로 왔다. 이런 복장으로 축도를 해 도 되겠느냐?” 며 정장을 하지 않 은 상태로 축도를 해도 괜찮은지 를 참석자들에게 물은 후에, 축도 를 했다. 식사 후 양혜진 목사의 진행으로 골프 퍼팅 게임과 풍선 게임들이 진행됐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참전기념비 제막식 참석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이민호)는 20일 퀸즈 엘름 허스트파크에서 열린 베트남참전기념비 제막식에 20여명의 회 원들이 참석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맨 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이민호 회장(세번째), 멜린다 캐츠 퀸즈 보로장(네번째), 피터 구 뉴욕시의원(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이 함께 했다. <사진제공=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하늘가족재단+중앙장의사 직원 연말모임…‘더 성실한 봉사’다짐
뉴욕 하늘가족재단(이시장 황미 광)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는 23일 직원 연말모임을 갖고 새해에는 더욱 쇄신된 마음으로 봉사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직원들은“우리 직업과 성실한 근무가 힘든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준다. 새해에는 더욱 정성된 봉사로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빌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이기고 다시 생활의 정상화 를 찾는데 큰 힘이 된다. 더 열심히 봉사하자” 도 뜻을 모았다. <사진제공=하늘가족재단+중앙장의사>
KCC+잉글우드병원, 프리미엄 건강검진 실시 한인동포회관(KCC, 회장 류 은주)이 잉글우드병원의 협찬으 로 2020년 1월부터 무료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는 1 월 11일(토) 오전 8시30분부터 정 오까지 첫 진료를 시작으로 4월과 7월, 10월(두번째 토요일 예정), 모
두 4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 검진을 통해 혈액검사(갑상선, 빈 혈, 당뇨, 혈당, 콜레스테롤, 신장 및 간기능검사)와 다양한 전문의 들(일반내과, 위장내과, 통증과, 정신과등)의 진료 및 처방전을 제 공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KCC 연회원 중
18세 이상 무보험자 성인에게 제 공되며 1월 7일까지 예약시 1월 11 일 제공될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 를 받을 수 있다. KCC는“한인동 포회관은 프리미엄 건강검진 프 로그램를 통해 KCC 회원들에게 새로운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하 고, 나아가 커뮤티니의 건강한 삶 을 증진 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 다” 고 전했다. △문의: KCC 201-54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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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27, 2019
연말 쇼핑대목 매출 3.4%↑ 온라인 매장에 몰렸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온라인 매출이 올해 20% 가까이 급증했 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26일 보도했다. WSJ은 신용카드사 마스터카 드 자료를 인용해“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까지 온라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 고 전했다. 반면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 인 매출은 1.2% 증가하면서 사실 상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자 동차를 제외한 전체 소매 매출은 8천800억 달러(1천22조 원)로 작 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고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 는 현상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 지만, 올해 들어 한층 뚜렷해졌다 는 의미다. 올해 추수감사절(11월 28일)이 지난해(11월 22일)보다 6일 늦은 것도 주요 요인이라고 WSJ은 분 석했다. 추수감사절이 늦어지면 서 연말 쇼핑 대목이 짧아진 탓에 미처 매장을 찾지 못한 쇼핑객들 이 막바지 온라인 쇼핑으로 더욱 몰렸다는 것이다. 통상 미국의 연말 쇼핑열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2020년 최대 외교위기는 북한” 더힐, 아프간 및 시리아 철군, 이란, 터키 등 꼽아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
“11~12월 온라인 매출 18.8% 증가”… 오프라인‘제자리걸음’ 추수감사절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를 거쳐 12월 크리 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진다. 특히 크리스마스 직전 토요일을 가리 키는‘슈퍼 새터데이’ 도 새로운 쇼핑 대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미 소매업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을 반영한다. 시장조사 업체 코어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문 닫은 소매 유 통매장은 올해 9천300여개로 지
난해보다 59% 급증했다. 이는 코 어사이트가 조사를 시작한 2012 년 이후로 가장 많은 규모다. 미국의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 등도 공격적으로 온라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뉴욕증시, 무역합의 낙관에 산타 랠리 지속 는 매년 마지막 5 거래일과 새해 첫 2 거래일에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달 초에 급증해 우려를 자아냈지 특히 나스닥은 이날까지 10 거 만, 지난주와 이번 주 발표된 수치 래일 연속으로 종가가 사상 최고 가 재차 최근의 낮은 추세선으로 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고 있 복귀해 안도감을 제공했다. 다.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양호한 이날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 점도 증시에 동력을 제공했다. 가 1.43% 급등했다. 기술주는 마스터카드가 집계한 바에 따 0.74%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르면 11월 초 이후 크리스마스 이 0.81% 상승했다. 브까지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 매 이날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출이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것 수 외에 다른 지표 발표가 없었 으로 나타났다. 다. 전자상거래 판매는 19% 가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상 이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 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 시 썼다.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 MUFG의 크리스 럽키 수석 터를 통해 연말 소비가 3.4% 늘었 경제학자는“증시 상승세가 멈추 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탄탄한 미 지 않을 것 같다” 면서“이번 랠리 국 경제 상황을 강조했다. 는 진짜” 라고 말했다. 아마존도 연말 쇼핑 시즌 매출 그는“경제도 지속해서 활기 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 가 넘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표를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 아마존 주가는 해당 발표에 힘 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 입어 이날 4.4% 이상 상승하며 장 장은 내년 1월 25bp 기준금리 인 을 이끌었다. 상 가능성을 2.2% 반영했다. 연말을 맞아 글로벌 금융시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특별한 악 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 재도 없는 만큼 증시’ 산타 랠리’ 일보다 0.16% 하락한 12.65를 기 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산타 랠리 록했다.
나스닥, 9,000 돌파 마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상승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고용 관 련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는 전장보다 105.94포인트(0.37%) 상승한 28,621.39에 거래를 마쳤 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 (0.51%) 오른 3,23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9.51포인트 (0.78%) 상승한 9,022.39에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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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9,000 선을 상향 돌파했고,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다시 썼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합의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및 연말 소비 상황 등을 주시했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양국은 당초 1단계 합의가 내 년 1월 초 장관급에서 서명될 것 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 이 정상 간 서명 가능성을 언급하 면서 투자 심리가 더 개선됐다. 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흐름도 이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3천명 줄어든 22만2천 명(계절 조정치) 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 상치 22만 명보다는 소폭 많았지 만, 역사적인 저점 수준으로 다시 반락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이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취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주한 재진 문답 중에“그는 내가 선거 2020년 최대의 외교위기로 북한 를 치를 것이라는 걸 안다” 면서 을 꼽았다. 김 위원장에게 미 대선에 여파를 더힐은 25일‘2020년에 트럼프 가져오는 행위를 삼가라고 우회 대통령과 맞설 최대의 외교위기 적으로 압박한 바 있다. 북한은 는 북한’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 대미압박 행보의 일환으로‘성탄 해 5가지 사안을 제시하며 그 중 선물’ 을 공언했으나 미국 동부시 첫머리에 북한을 올렸다. 간 기준으로 성탄절 오후까지 도 더힐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 발은 하지 않은 상태다. 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을 더힐은 북한에 이어 아프가니 지켜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스탄 및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군 외교적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는 과 대(對)터키 대응, 대이란 정책 신호로 홍보해왔다고 지적했다. 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장거리 홍콩과 이란, 이라크 등지에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경우 트 계속되고 있는 시위 역시 트럼프 럼프 대통령으로서는 2020년 미 대통령의 주요 외교위기로 작용 대선 기간에 긴장 수위를 낮게 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하기 위해 이를 무시하거나‘화 더힐은“트럼프 대통령은 2020 염과 분노’시절로 돌아가는 선택 년에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불안 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세계를 마주할 것”이라면서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 “유권자들은 가까운 이슈에 관심 년 대선을 내세워 김정은 북한 국 을 갖기 때문에 외교정책은 대선 무위원장에게 경고했음을 상기시 에 있어 별로 초점이 되지 않지만 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중대한 위기는 유권자들에게 닿 최근 위협을 그리 대단치 않게 생 을 외교정책 사안으로 비화할 수 각해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있다” 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3주간 TV·디지털광고만 1억 2천만 달러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억만장자’마이 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3주간 TV·디지털 광고에만 1억2천만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 다. 또 다른 억만장자 후보 톰 스 타이어도 지금까지 8천300만 달 러(964억원)를 썼다. 둘만 합쳐도 2억 달러가 넘어가는데 이런 씀씀 이가 지지율로 이어질지가 관건 이다. 26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 난달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이후 3주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 에 TV·디지털 광고에 1억2천만 달러를 썼다. 억만장자가 아닌 민주당 경선 주자들이 올 한해 쓴 광고비를 다 합쳐도 갑절 이상인 규모다. 블룸버그의 뉴욕시장 도전 당 시 컨설턴트 역할을 했던 공화당 선거전략가 짐 맥로린은 폴리티 코에“대선 레이스에 이런 씀씀이 를 본 적이 없다” 면서“블룸버그
는 한도가 없는 예산을 가진 것” 이라고 말했다. TV 광고를 추적하는 회사‘애 드 애널리틱스’ 의 닉 스태플러톤 은“비교가 어렵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 지 출한 전체 광고비의 삼 분의 일을 (블룸버그 전 시장이) 한 달 만에 쓴 것” 이라고 했다. 지난 7월 민주당 경선 레이스 에 뛰어든 스타이어도 지금까지 8 천300만 달러를 썼다. 그다음이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 스벤드 시장인데 1천900만 달러 (220억원)라 비교가 되지 않는 수 준이다. 문제는 이런 거액의 광고비 지 출이 지지율 상승에 직결되느냐 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경우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7%의 지지율 로 5위를 차지하는 등 서서히 상 승 기류를 보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블룸버그 전 시장이나 스 타이어나 아직은 한 자릿수 지지 율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9년 12월 2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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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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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법 표결·공수처법 상정‘초읽기’ 정국 긴장‘최고조’ 민주“선거법 표결 더 못기다려” … 4+1 내부서 공수처법 반대 돌출 변수 한국당“강행처리시 헌법소원” ‘전원위 소집’지연전술로 총력저지 ‘조국 영장 기각’공방…“검찰 무리한 수사”vs“청와대 통한 증거인멸 가능성”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의 패 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직선 거법 표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 처(공수처)법안 상정을 앞두고 팽 팽한 신경전을 주고받으면서 정 국의 긴장도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예정대로 본회의가 열리 면 선거법 표결을 밀어붙이는 더 불어민주당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격렬하게 반대할 것으로 보이며, 공수처법안 상정시에도‘필리버 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제2라운드’ 를비 롯한 충돌이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함께 민 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 일부 처 리도 시도할 예정으로, 공수처법 의 경우 다시금‘쪼개기 임시국 회’소집을 통해 연내 표결 절차 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선거 법안 상정시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며
국회법상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 원한 총력 저지에 나섰다. 한국당 은 또 연초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어 대여 공세에 당력을 집중한다 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제 개혁 입 법을 마무리짓고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대표는 확대간부회의 에서“오늘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 정안의 표결처리에 들어갈 예정” 이라며“총선이 불과 4개월이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더 기다릴 수 없어서 필리버스터를 무릅쓰고 과반수의 합의만으로 표결할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임시국회가 종 료되고 이날 새 회기가 시작되면 서 필리버스터가 종료된만큼 선 거법을 최우선적으로 표결에 부 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원내대표도“오늘은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는 날이다.
지체없이 표결에 나서겠다”며 서 공수처법에 대한 일부 반대 목 “오늘 공수처법을 상정하면 신속 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하게 검찰개혁 법안을 처리하겠 바른미래당 소속인 주승용 국 다” 고 강조했다. 회부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영장 4+1 공수처법 수정안을 가리켜 기각과 관련해서 지도부는 공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린 발언을 자제했으나, 당 소속 의원 다” 며“검찰 상급기관도 아닌 공 들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공수 수처에 검찰이 수사내용을 보고 처법안 처리에 힘을 실었다. 하는 것은 잘못됐다” 고 지적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MBC 라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시금 4+1 디오에서“검찰의 영장 청구가 너 내 이견을 정리하고 확실한 표단 무 무리한 것이었다” 고 지적하며 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정치인을 포함한 고위 한국당은 선거법안 표결을 맹 공직자에 대해 좀 더 전문성 있는 비난하며, 법안 통과시 헌법소원 수사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후 본회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 의 개의에 앞서 선거법 수정안 마 회의에서 4+1 선거법 수정안을 겨 련에 함께한‘4+1’ (민주당·바른 냥해“결국 대국민 사기극으로 끝 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 나가고 있다. 의석 밥그릇 싸움이 안신당) 협의체의 원내대표급 회 라는 추악한 뒷거래의 결과” 라고 동을 열고 의결정족수(148석) 확 말했다. 보를 위한 단일대오 유지에 나설 한국당이 이날 상정될 것으로 방침이다. 보이는 공수처법안에 대한 필리 이런 가운데 이날 4+1 내부에 버스터 신청, 예산부수법안 등에
대한‘무더기 수정안’제출 등으 로 본회의 지연전술을 계속 이어 갈 방침이다. 또한 공수처법에 대 해서는‘전원위원회 소집’ 을요 구한다는 방안을 새로 들고 나왔 다. 심 원내대표는“국회법 제63 조 2항 근거에 따라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할 것” 이라며“문희 상 국회의장이 전원위를 거부할 수 있는 것은 교섭단체 대표의 동 의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한국당 은 동의해줄 수 없다” 고 말했다. 전원위 소집을 통해 공수처법 안 강행처리를 최대한 늦추고, 이 를 통해 시간을 버는 동안 여당과 의 공수처법 수정안 협의에 나선 다는 것이다. 또 조국 전 장관 영장 기각에 대해서도 비판이 터져나왔다. 심 원내대표는“증거인멸 우려가 없 다는 법원이 우려스럽다. 정무적 판단을 운운하며 죄가 없다고 주 장해온 조국이 이미 청와대 등에 손을 뻗쳐 앞으로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고 말했다. 한국당은 원내에서 법안처리 총력저지에 나서는 동시에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며 대여 공세의 동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날 전국 253개 당 협위원회 지역에서 이른바 문재 인 정부‘3대 게이트’의혹과 문 희상 국회의장을 규탄하는 대국 민 홍보전을 동시다발적으로 개 최한다. 또 1월 3일 광화문에서 대 규모 장외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문희상 국 회의장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를 소집해 회동했다. 회동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 의 표결·상정 절차 외에도 연내 처리가 시급한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의 처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병역법 등 헌법불합치 법안 4건과 포항지진 특별법 등 전날 한국당이 필리버 스터를 철회한 법안 5건의 처리 순서도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국 구속영장 기각…“범죄혐의 소명, 구속 타당성 인정안돼”
10시 30분부터 약 4시간 20분가량 에 걸쳐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청와 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으면서 유재수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을 알고도 감찰 중단을 결정하고,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에 사표 를 내게 하는 선에서 사안을 마무 리했다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 사방해)를 받는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청 와대 특별감찰반의 당시 감찰 자 료가 이미 폐기되는 등 증거 인멸 이 이뤄졌다며 조 전 장관을 구속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조 전 장관 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당시 파악 가능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는 경미했으며, 유 전 부시장 이 감찰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 서 강제수사권이 없어 감찰을 종 결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유 지한 것이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영장실질 심사에서 조 전 장관 측은 감찰 자료 폐기는 작성 후 1년이 경과
해 청와대의 일상적 패턴에 따라 다른 자료들과 함께 폐기된 것일 뿐 증거 인멸은 아니라고 강조했 다. 또 자신이 감찰을 중단한 것 이 아니라 2017년 감찰이 종료된 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지, 감사 원에 감사를 요청할지, 유 전 부시 장의 당시 소속기관이던 금융위 에 이첩할지 등의 선택지를 비서 관들로부터 보고받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 며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한 박형 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진술 내용 을 부인하며“오히려 백원우 민정 비서관이나 박형철 비서관으로부 터 여기저기 청탁성 전화가 온다 는 것을 전해들었다” 고 주장하기 도 했다. 이날 법원이 조 전 장관의 구 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향후 검 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 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를 한 후 재판 과정에서 혐의 입증에 나서 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증거인멸·도망염려 없어”… 부인 정경심 교수 구속상태인 점도 고려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 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는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 담 부장판사는 26일 조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 사)을 한 뒤 27일 오전 1시께“이 사건의 범죄 혐의는 소명됐다” 면 서도“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 할 염려가 없다” 며 구속영장을 기 각했다.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 권 부장판사는“이 사건 범행 부 장관이 2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서 차로 향하 은 그 죄질이 좋지 않으나, 영장실 고 있다. 질심사 당시 피의자의 진술 내용 및 태도, 피의자의 배우자가 최근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 고 영장 인정하기 어렵다” 고 덧붙였다.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오전 1시 35분께 고 있는 점 등과 피의자를 구속하 “결국 현 단계에는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대기 중이던 서 여야 할 정도로 범죄의 중대성이 구속사유와 그 필요성, 타당성을 울동부구치소 밖으로 모습을 드
러냈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구 치소 관계자와 운전기사 등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한 뒤 준비된 은 색 승용차에 올라 구치소를 빠져 나갔다. 조 전 장관은 구치소를 나서며 입장 표명이나 취재진 질 의응답 없이 귀가하겠다는 뜻을 사전에 전했다. 영하권 날씨 속에 구치소 바깥 에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며 전날 오후부터 구치소 앞에서 집 회를 진행한 조 전 장관의 지지자 들은“우리가 이겼다” ,“만세”등 을 외치며 환호했다. 반면 조 전 장관의 구속을 요 구한 보수단체 관계자들은 구치 소 밖으로 나오는 조 전 장관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고함을 지르 며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26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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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27, 2019
여야 의원 60여명“대북제재 일부 완화해 북미협상 재개해야” 민주·정의·평화 의원 64명 공동성명서… 송영길“미 상·하원에도 보낼 것” “유엔 안보리 제출 중·러‘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진지하게 검토하길 희망” 여야 의원 60여명은 26일 미국 과 유엔이 대북제재 일부 완화를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에‘대북제재 일부 완화 결의안’ 을 제출한 것과 맞물려 대북제재 완화 카드를 북 한을 대화의 장을 끌어내는데 활 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주목 된다. 북미 비핵화협상 재개 촉구 성 명 발표하는 민주당 의원들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 평화당·대안신당 소속 여야 의 원 64명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 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협상 재 개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는 중국과 러시아가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 북제재 일부 완화 결의안을 진지 하게 검토하길 희망한다” 고 밝혔 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6일(현
지시간) 남북 간‘철도·도로 협 력 프로젝트’ 를 제재 대상에서 면 제하고 6자 회담 재개 등을 포함 한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 이들은“미국은 이 결의안에 대해 만족하기 어려울지 모르나, 현 정세를 안정시키고 협상 재개 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북한이 합 의를 위반하면 다시 제재를 원상 회복하는‘스냅백’(snapback) 조치로 하여 이 제안을 적극적으 로 검토, 수용할 필요가 있다” 고
올해 두 번째‘독도방어훈련’ … 일본 반응 주목 기상관계로 실기동 대신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 1986년 이후 연례적 실시 군이 올해 두 번째‘독도 방어 훈련’ 을 27일 실시하는 것으로 전 해졌다. 올해 8월 첫 번째 훈련을 한 이 후 4개월 만에 이뤄진 두 번째 훈 련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동해 인근 해상에서 하루 일정으로‘동 해 영토수호 훈련’ 을 진행하고 있 다. 군은 작년까지 독도방어훈련 으로 진행했지만, 올해 첫 번째 훈
련을 동해 영토수호 훈련으로 명 명했다. 한국 정부가‘한일군사정보보 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고, 일본과 대화에 나선 상황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작년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 3천647만원…‘억대 연봉’80만명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만 5억원 이상 4천556명 양도세 신고한 주택 평균 양도가 3억4천100만원 한국 근로소득자의 2018년도 평균 연봉은 약 3천650만원 수준 이고, 이 가운데 4% 정도는 1억원 이 넘는‘억대 연봉자’ 였다. 국세청이 27일 발간한‘2019년 국세통계 연보’ 를 보면 2018년 귀 속분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 고한 근로자는 1천858만명으로, 2017년보다 3.2% 늘었다. 이 가운데 과세 기준에 미달해 결정세액이‘0’ 인 면세 근로자는 38.9%(722만명)를 차지했다.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간 급여 는 전년보다 3.6% 많은 3천647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말정산 신고 근로자 가운데 4.3%(80만2천명)는 연 급여가 1억 원을 넘는‘억대 연봉자’ 였다. 억 대 연봉자 비중은 2017년(4.0%)보 다 0.3%포인트 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건설업·제 조업 등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소 득자(776만9천명)의 평균 연 소득 은 809만원에 불과했다. 지역별 평균 연 급여는 근로자 주소지 기준으로 울산(4천310만 원), 세종(4천258만원), 서울(4천 124만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제주(3천123만원)가 가장 적었고, 인천(3천249만원)과 전북 (3천267만원)도 3천만원 초반에 머물렀다. 12만9천명은 2018년 귀 속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2천 만원을 넘어 다른 소득과 합산하 고 종합소득세를 냈다. 2017년(13 만4천명)보다 3.5% 적은 규모다. 특히 4천556명의 금융소득은 5억 원을 넘었다.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 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57만3천명으로 이들의 총급 여는 14조8천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연 급여가 2천590 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3.1% 늘 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근로자가 20만5천명(35.8%)으로 가장 많았
인구감소‘초읽기’ … 출생아수 43개월 연속 최소 10월 자연증가분 128명…“곧 감소로 가지 않을까 싶다”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인구 자연증가분(출생 아-사망자)은 128명, 자연증가율 은 0%에 그쳐 조만간 인구의 감 소세 전환이 불가피할 것임을 예 고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10월
인구동향’ 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국 출생아 수는 2만5천648명으로, 1년 전보다 826명(3.1%) 줄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를 집계한 이래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 지 43개월 연속으로 매월 전년 동 월 대비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
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1∼10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 만7천96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 다 2만789명(7.5%)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 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9명으로, 역시 10월 기준으로 2000년 집계 이래 최소치였다. 10월 기준 조출 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
전했다. 그러면서“논의의 장이 본격 적으로 열려 국제사회가 (결의안 을)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가진 모든 외교적 역 량을 총동원해 나갈 것을 촉구한 다” 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서를 주도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이 성명서를 미국 상· 하원 의원들과 외신에도 보내서 우리의 입장을 환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대북제재 일부 완화를 통한 북미 비핵화협상 재개 촉구’성명을 발표하 고 있다. 왼쪽부터 이학영, 기동민, 박경미, 정은혜, 송영길, 이용득, 위성곤, 송갑석 의 원.
진행해 일본의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이날 훈련은 기상 관계로 실기 동이 아닌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첫 번째 훈련 때는 해 군과 해경 함정 10여척과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를 포함해 10대가 투입됐다. 이지스함인 세 종대왕함(7천600t급)을 포함해 해 군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 사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지난 훈련보다는 규모가 줄어들 것으 로 예상된다. 동해 기상상황을 고 려해 투입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1986년부터 상, 하반기로 나뉘 어 연례적으로 실시돼온 독도방 어훈련에는 통상 한국형 구축함 (3천200t급) 등 해군과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해왔다. 군은 올해 첫 번째 훈련을 6월
다. 이어 베트남(4만3천명), 네팔 (3만3천명), 인도네시아(3만1천 명) 순이었다. 양도소득세가 신고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천100만원 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재지별 평 균 양도가액 상위 3곳은 서울(6억 2천900만원)·경기(3억1천200만 원)·대구(2억8천700만원)였고, 전남(1억2천만원)·경북(1억3천 만원)·강원(1억3천100만원)이 뒤에서 1~3위를 차지했다. 2018년 귀속 근로장려금은 388 만5천가구에 4조3천3억원이 지급 됐다. 가구당 평균 110만7천원꼴 로, 2017년(74만6천원)보다 48.4% 급증했다. 자녀장려금의 경우 84 만8천가구가 7천273억원을 받아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85만8천원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63.4%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이 27일 발표한‘2019년 국세통계 연보’ 에 따르면 연 급여가 1억원을 넘는‘억 대 연봉자’ 는 8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다. 10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10명(2.0%) 늘어난 2만5천520명 이었다. 이는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최대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사망자 수 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9명이었 다. 이에 따라 자연증가분(출생 아-사망자)은 128명, 자연증가율 은 0%에 그쳤다. 인구 자연증가 분은 198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자연증가분은 128명에 불
과해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다” 라면서“출생과 사망에 의한 인구 는 곧 감소로 가지 않을까 싶다” 고 말했다. 10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2만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한일 관계 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두 달가량 미뤄오다가 지소미아를 종료하겠 다고 선언한 지 사흘만인 8월 25 일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이 독도방어훈련에 민감 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이번 훈 련에 대해서도 일본이 반발할 가 능성이 크다. 지난 훈련 때 일본은 강하게 반발하며 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331건으로 1년 전보다 1천525건 (7.0%) 줄었다. 추석 연휴가 9일 로 길었던 2017년(1만7천348건)을 제외하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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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년 12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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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성탄절 축하 물결 최루탄·자연재해 얼룩진 곳도 지구촌 각국은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정치적 이 슈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으며 침울한 성탄절을 보내야만 했다. □‘무조건적 사랑’전한 교황 … 베들레헴에 순례객 발길 이어 져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서 집전한 미사에서“하느님은 최 악의 상황에 놓인 우리들까지 언 제나 사랑한다” 며 성탄절은 하느 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리 게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고 로이 터 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지로 알려 진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도 전 세계에서 온 순례자들로 북적였 다. 요르단강 서안에 자리한 베들 레헴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 이 모였고, 예수탄생 장소로 알려 진 예수탄생교회 내 동굴을 관람 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렸다. □ ‘펠로시에 기도?’질문에 즉답피한 트럼프…‘메리 크리스 마스’인사 고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별장인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지만, 최근 하원의 탄핵소추 안 의결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 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의결을 주도한‘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위해 기도했는가’ 라는 기자들의 질문에“우리는 대단한 한해를 맞 이할 것이다. 감사하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자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전했다. 몇 년 전부터 성탄 시즌을 맞 는 미국에선‘메리 크리스마스’ 가 기독교 편향적이라는 지적에 따라‘해피 홀리데이’ 를 사용하 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 트럼 프 대통령은 이같은 흐름에 의식 적으로 거부의사를 표시한 것으 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부터“ ‘메리 크리스마스’ 를되 찾아오겠다”며‘크리스마스 전 쟁’ 을 선언했었다. □ 4월 화재 여파로 200년 전 통의 노트르담 성탄미사 중단
쇼핑몰의 홍콩 시위대
홍콩‘성탄절 충돌’로 310명 체포 새해 첫날 큰 시위 예고
성탄미사를 중단한 노트르담 성당
교황“무조건적 사랑”메시지… 트럼프,‘메리 크리스마스’인사 고수 산불에 물난리 겪은 지역도 속출… 英일가족 3명, 수영장 익사 비극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은 지난봄 발생한 화재 여파로 216년 만에 처음으로 성탄 미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트리크 쇼베 노트르 담 대성당 주임신부는 인근 생제 르맹 록스루아 성당에서 크리스 마스이브에 자정 예배를 집전했 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을 향해 우주에 선‘산타 위치 추적’ 의 메시지를 지구에 발신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 우주비행사 앤드루 모건 대령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NORAD)의 트위터 영상을 통 해“산타가 인도 상공에서 남쪽으 로 가고 있다는 시각적 확인자료 를 확보했다” 고 밝혔다. □ 최루탄 연기 뒤덮인 홍콩 … 스리랑카에선 철통 경계 속 미 사 민주화 시위가 7개월째 이어 지고 있는 홍콩에선 최루탄 연기 가 이틀째 도심을 뒤덮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성탄절 당 일까지 홍콩 도심 거리와 대형 쇼 핑몰에서 민주화 확대를 요구했
고,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서면서 아 도시의 절반이 물에 잠기자 베 최루탄과 화염병이 오가는 격렬 네치아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한 공방이 벌어졌다. 필리핀에는 시속 195㎞에 달하 스리랑카에서는 침울한 분위 는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기 속에서 성탄 미사가 진행됐다 ‘판폰’ 이 상륙하며 4천명 이상의 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 지난 5월 이슬람 극단주의 세 했다. 력이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를 일 이와 함께 스페인의 한 리조트 으켜 268명의 목숨을 앗아간 기억 에 머물던 영국 일가족 3명이 성 이 여전히 생생하기 때문이다. 탄절 전날 수영장에서 익사해 현 미사가 거행된 성당과 교회 주 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 변에선 무장 경찰이 배치돼 삼엄 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 경계 활동을 펼쳤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수영 □ 산불, 태풍에 몸살… 英일 장에 빠진 9살 딸을 구하기 위해 가족 3명, 성탄이브 수영장서 익 53세의 아버지와 16살 오빠가 수 사 비극 영장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숨졌 남반구의 호주에선 피서객들 다고 전했다. 이 해변에 모여 성탄절을 맞이했 지만, 폭염이 최악의 산불재난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는 걱정이 더욱 컸다. dpa 통신은“성탄절 아침에 비가 내렸지만, 시드니 서부 지역 의 거대한 두 개의 산불이 합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는 데 실 패했다” 고 말했다. 산불 피해와는 정반대로 이탈 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성 탄 이브에 물난리를 겪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크리 스마스 시즌에 조수 수위가 치솟
세계 증시 시총 1경9천조원 증가… 美지수 20%이상 올라 올해 들어 세계 주식시장의 시 가총액이 2경원가량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25일 도이 체방크 자료를 인용해 올해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17조 달러(약 1경 9천788조원)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연초에는 70조 달러에 못 미쳤 으나 현재는 85조 달러를 훌쩍 넘 어섰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3차례에 걸쳐 기 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주요국 중 앙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편 데다 증시를 압박하던 주요 정 치 리스크도 일부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예컨대 미중 무역전쟁은 1단 계 무역합의를 통해 일단 숨 고르 기에 들어섰고 영국의 유럽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탈퇴(브렉시트) 등을 둘러싼 불 확실성도 완화됐다고 CNBC 방 송은 평가했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뉴욕 증시 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다우존스30 산업평균,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연초
대비 20% 이상 올라 미국 증시가 세계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모양 새다. 특히 미국 증시의 기술주가 강 세를 보여 애플은 약 80% 오르고 페이스북은 57% 뛰었다.
“1단계 합의 앞둔 中, 다른 무역 상대국 불만 우려”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을 추진 중인 중국이 다른 무역 상대국들의 불만이 촉발될까 조 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로부터 1단계 합의 에 관한 설명을 들은 소식통은 이 신문에“중국의 협상가들이 국내 정서와 다른 무역 상대국들과의 관계를 고려해야만 하는 상황” 이 라고 전했다. 그간 중국은 미국의 공세 속에서도‘평등하고 대등한 협상’원칙을 전면에 내세워왔다. 소식통은“합의는 반드시 다 자주의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시 장 수요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며 “합의문은 반드시 평등하고 균형
적이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다른 소식통들도 중국의 미국 상품·서비스 구매 확대 약속을 합의문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중 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중 양국은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상품과 서비스 구매 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이 대중 고율 관세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 자로 하는 1단계 무역 합의를 체 결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측은 중국이 향후 2년간 제조업, 에너지, 농업, 서비스 등 4 개 분야에서 2천억 달러어치의 미 국산 제품·서비스의 추가 구매 를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 상품·서 비스 구매 확대 방향에는 동의하
면서도 구체적인 구매 확대 계획 을 언급하기는 꺼린다. 자칫 미국의 압박에 밀려 미국 에 돈을 퍼주는 것으로 비치면 국 내 비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는 유 럽연합,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 른 무역 상대들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단계 합의문에 중국의 추가 구매 약속을 어떤 식 으로 반영할지는 여전히 중대한 문제라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한 소식통은“중국에서 2천억 달 러 목표를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지에 관한 논쟁이 있고, 다른 한 편으로는 정부와 기업이 각각 얼 마나 많은 양을 사야 하는지를 정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부터 사흘 연속 이어진 홍콩 경찰 과 시위대 간의 충돌 과정에서 3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26일 사이 총 310명 을 불법 시위 등 혐의로 체포했다 고 밝혔다. 이 중 165명은 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크리스마스이브에 체포됐다.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대는 24 일 밤부터 사흘 연속 침사추이의 하버시티, 코즈웨이베이의 타임 스 스퀘어 등 도심 주요 쇼핑몰을 거점 삼아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 다. 일부 시위대는 쇼핑몰에서 나 와 인근 도로를 점거하면서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과 치열한 공방 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탄을 쐈고, 시위대도 화염병 등을 던졌다. 또 강경 시위대는 중국 자본과 관련된 곳이거나 친중 성향으로
간주하는 음식점, 카페, 상점, 은 행 지점 등 상업 시설들의 영업을 방해하거나 시설물을 파괴하기도 했다. 이처럼 범민주 진영의 구의원 선거 압승을 계기로 다소 완화되 는 듯했던 홍콩 정부와 시위대 간 의 대립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홍콩 정부가 이 미 수용한 송환법 철회 외에도 행 정장관 직선제 등 민주화 확대 및 경찰의 시위 과잉 진압 조사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지도부는 홍콩 시 민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추락한 캐리 람 행정장관 지지 의사를 재 차 천명하면서 과격 시위대를 제 압하고 질서를 회복하라고 요구 하면서 홍콩 시위대와 홍콩 정부 및 중국 정부 간의 접점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홍콩 야권의 연대체인 민간인 권전선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빅 토리아 공원에서 다시 대규모 집 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멕시코“미국행 중미 이민자 수 6개월 만에 70% 줄어” 멕시코의 불법이민 단속 강화 이후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가 는 중미 등 출신의 이민자들이 6 개월 만에 70% 줄었다고 멕시코 정부가 밝혔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에서 미국 남부 국경에 도달 한 이민자들이 지난 5월 14만4천 116명에서 지난달 4만2천710명으 로 7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몇십 년 만에 가장 두드러진 이민자 감소 세”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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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7, 2019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삶의 향기
겨울 음악 여행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슈베르트의‘겨울 여행’연가곡집은 실연을 당해 절망에 빠진 한 젊은이가 눈보라 치는 겨울에 방랑의 길을 떠나 방황하며 체험한 일 을 담고 있다.‘겨울 여행’ 에서 제일 유명한 곡은‘보리수’ 이지만 이 곡만으로는 이 작품을 이해 할 수 없다. 전체 가곡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첫 곡‘안녕히’ 라는 밤인사로 방황의 겨울 여행은 시작되어 마지막 곡‘거리의 외로운 늙은 악사’ 와 함께 길을 떠나자고 하 는 것으로 연가곡은 마무리 된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서 춥고, 구름이 잔뜩 끼어 이따금 비까지 뿌리던 어느 날 아침에 슈베르트 의‘겨울 여행’ 이라는 연가곡을 꼭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다.‘겨울 여행’의 원제는‘Die Winterreise’로서 영어로는 ‘Winter Journey’ 로 번역되는데 한국에서는‘겨울 나그네’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여 행’ 이라는 단어보다는‘나그네’ 가 더 로맨틱한 느낌을 줄 것으로 생각해서 그렇게 제목을 살짝 바 꾸지 않았나 하고 짐작하지만, 내 용은 전혀 로맨틱하지 않다. 연가곡‘겨울 여행’전체의 줄 거리는 다음과 같다. (이원모의 글에서 발췌) 사랑에 실패한 젊은이가 어느 추운 겨울밤에 연인의 집 앞에서 말없이 이별을 고하고 눈과 얼음 으로 뒤덮인 들판으로 방랑의 길 을 떠난다. 황량하고 추운 들판을 헤매는 젊은이의 마음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허덕이고 어느덧 까 마귀, 여인숙, 환상, 도깨비불, 백 발과 같은 죽음에 대한 상념이 그 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는데, 마을 어귀에서 구걸하는 늙은 악사에 게 함께 겨울 여행길을 떠나자고 권하는 것으로 이 연가곡의 이야 기는 끝을 맺는다. 30년 전 가족과 함께 유럽 여 행 중에 독일 뒤셀도르프의 어느 음반 가게에서 아내가‘겨울 여 행’LP판을 샀는데, 미국으로 돌 아와서 듣다가 첫 부분에서 독일 어라는 언어의 장벽에 막혀서 나 는 듣기를 포기했었는데 그로부 터 오랜 세월이 흐른 음산한 초겨 울 어느 날 새벽에 갑자기 그 음
반 생각이 났다. 이나 가요보다는 한국 가곡이 참 이번에는 독일어 가사와 영어 좋았다. 결혼 후에도 아내가 결혼 로 번역한 가사를 같이 준비해 두 전에 장만한 한국가곡전집에 수 고 영어 가사를 몇 차례 읽어서 록된 전곡을 녹음테이프에 옮겨 의미를 머릿속에 담아둔 다음에 담아서 가끔 듣고는 했다. 두껍고 독일어 가사를 들여다보며 음악 까만 종이 케이스에 담긴 그 귀중 을 여러 차례 들으며 음악에 빠져 품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기저 보려고 애썼다. 매일 이른 새벽에 기 이사하면서 사라졌다. 어쩌면 한 두 곡씩 들으며 거의 3주 정도 본격적으로 LP가 CD로 대체되 걸려서 듣기를 마쳤다. 면서 푸대접을 받다가 버림받았 내용이 어둡기도 했지만, 목구 을지도 모른다. LP Player의 바 멍 깊은 곳에서 짜내는 듯 한 남 늘 값도 만만치 않았고, 부피가 성 가수의 창법이 무겁고 음울했 크고 사용하기에도 불편한 LP 판 던 탓인지 이 음악을 듣는 내내 보관하기도 귀찮아졌으니까. 마음이 참 울적했다. 고국의 정치 ‘겨울 여행’ 을 다 듣고 나서는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 예전에 듣던 한국 가곡을 찾아서 을 정도로 캄캄했고 날씨마저 계 듣는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속 우중충해서 무거운 마음을 더 ‘염주’,‘참대밭’…그리고‘명 해 주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태’ 까지. 듣고자 했던 음악이었지만, 듣고 오늘은 아일랜드 음악 중에서 나니 딱 한 번만 더 들어 볼 음악 Shirley Ryan과 Enya의 음악 몇 이지 자주 들을 건 못 된다는 생 곡을 찾아서 듣다가 호기심에 걸 각이 들었다. 그게 계절 탓인지, 걸한 목소리의 남자 가수가 부른 나이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Irish Drinking Song을 들었다. 나는 아일랜드 음악을 즐겨 듣 날씨도 우중충하니 오늘 저녁 는다. 드물게는 그들 고유의 언어 에는 아무래도 아일랜드 가수의 인 게일어로 작사된 것도 있지만, 음주가를 술 삼아, 변훈의 명태를 대부분 영어 가사라서 언어 장벽 안주 삼아 한잔해야 하겠다. 분위 을 덜 느끼니 우선 듣기에 편하 기만으로는 취하기 어려우니 딱 다. 게다가 고요하고 서정적이지 한 병 남은 소주를 마시며 우울한 만, 때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음 마음을 날려 버려야 하겠다. 목구 악이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아서 멍으로 소주를 털어 넣으며 카~ 어떤 건 가사만 한국어로 바꾸면 하는 소리를 반드시 낼 것이다. 한국 가곡이라고 해도 믿어질 것 ——만 같다.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오랜 기간 식민 통치를 받았고 밤늦게 시를 쓰다가 대기근으로 많은 국민이 몰살당 쇠주를 마실 때 한 슬픈 역사를 지닌 민족의 음악 (카~~~) 이라서 그런지 그들 음악은 대개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밑바닥에 슬픔이 깔린 것만 같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팝송 <가곡 명태에서 발췌>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72> But he made time. In the pre-dawn darkness on the last day of August, the third day of his coming to Gwangjoo, he drove in a Ford sedan, thoroughly camouflaged to look like some prehistoric bug overgrown with leaves, accompanied only by a minimal escort, Jinman, Changhoon, and Inho, the machine gun crew from Lanzhou, Inho driving, though a Colonel in the People’ s Army. Their pal Sugyoo Hong had died recently during the battle of Dayjun. Their arrival at the village of Boogilli in Hwasan-myun, Haynam County, sent a shock wave in the new administrative machinery that had sprung up upon withdrawal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o settle scores. Declared an enemy of the people, Daybay Bach, Peter’s 82-year-old grandfather, was slated to be executed that very morning in the village square. As the Three Musketeers, armed with automatic rifles and pistols, went about in the name of the Governor General to round up the culprits responsible for this atrocity, Peter was at the Bach residence, hugging and reassuring his distraught grandmother, Gweeim Bach, 89, that her husband would be restored to her soon. “God has sent you just in time, my grandson. You are Jongnay’ s spitting image. How is he?” “He passed away a long time ago, Grandma, in Siberia.” “No, he lives in America. He was here not too long ago and left the money for all this,”she said, with a sweeping wave of her arm to include her surroundings with obvious pride. Indeed the Bach estate, a complex of four tileroofed buildings surrounding a wide courtyard at the highest elevation in the village, was palatial compared to the others, basic three or four-room straw-thatched shacks. From his father’ s account of his childhood home as a hovel contrasting with the Yoon mansion, Ina’s parental home in Worhori, the village on the other side of the valley, Peter had not expected this kind of opulence. Obviously it seemed like a case of poetic license on his father’ s part, unless the Yoon home was indeed a Versailles. But where did she get this stuff about his father coming around from America? Glad to find her alive at all at her advanced age, no matter how wrinkled her face, shrunken her stature, he was surprised by her articulateness, alertness, and energy. She had no trouble receiving him as her grandson though she had never seen him before. But this fantasy about her son, Jongnay Bach, seemed to give her away, a sure sign of dementia. They carried Daybay home on a makeshift palanquin like a king. None the worse for his ordeal he jumped off the conveyance, ran to Peter, and embraced him fiercely. “You have plucked me from the jaws of death, my grandson,”he sobbed.“So Jongnay sent you knowing what they were doing?” “No, Grandpa, I’ ve come on my own. Glad it is not too late. Why don’ t you go inside. Grandma has a table prepared for you with your favorite food and drink.”
그러나 그 는 시간을 짜 냈다. 8월 말 광주 부임 후 사흘째 되는 날 새벽 아직 어두울 때 옛 날 란주 기관 총 3인조 진 만, 창훈, 인 호로 구성된 최소한의 호 위 병력을 대 박태영(Ty Pak) 동하여 선사 <영문학자, 전 교수, 시대의 짐승같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이 나무 가지 로 위장된 포드 승용차를 인민군 대령인 인호가 운전하며 갔다. 그들의 동료 홍서규는 최근 대전 전투에서 전사했다. 그들의 해남군 화산면 부길리 출현은 남조선 정부가 후퇴하자 원한을 풀기 위하여 새로 들어 선 행정 기구에 충격파를 보냈다. 인민의 적이라 고 선고받은 피터의 82세 조부 박대배가 바로 그 날 아침 마을 광장에서 처형될 예정이었다. 자동소총과 권총으로 무장된 삼총사가 총독 의 이름으로 이 무도한 짓을 저지르려는 책임자 들을 수색 체포하는 동안 피터는 집에서 89살 할 머니 박귀임을 안고 할아버지를 곧 집으로 모셔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하나님께서 너를 꼭 때 맞춰 보냈다, 내 손자 야. 너는 종내를 빼 닮았구나. 아버지는 어떠냐?” “오래 전에 시베리아에서 돌아 가셨어요.” “아니다. 미국에 살아 있다. 얼마 전에 여기 와서 이걸 다 사게 돈을 주고 갔어”자랑스럽게 두 팔을 휘저으며 주위를 다 휩쓸며 말했다. 실로 박가네 저택은 동내에서 제일 높은 대지 에 넓은 안뜰을 둘러싼 네 채의 기와지붕 건물로 되어있으며 옆의 방 서 너 칸 짜리 초가집에 비하 면 궁전 같았다. 아버지 말이 건너 마을 월호리에 있는 인아 부모님 윤씨 저택에 비하면 당신께서 어릴 때 자란 집은 초라했다고 해서 피터는 이런 부유한 집은 상상을 못했었다. 윤씨네 집이 그야 말로 베르사이유 궁전이 아니라면 분명히 아버 지가 시인으로서 좀 과장한 것이 분명했다. 그런 데 아버지께서 미국에서 살아 계시고, 고향엘 다 녀갔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거야? 피터는 아무 리 얼굴에 주름이 잡히고 키가 오무라졌다 하더 라도 할머니가 이렇게 나이 들어 살아 계시는 것 에 기뻐했다. 할머니의 똑똑한 억양, 인지력, 또 정력에 놀랐다. 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그를 손 자로 받아들이는데 하등 불편이 없었으나 아들 박종내에 대한 환상은 역시 나이를 못 속이는 치 매 같았다. 대배는 임시로 만든 가마에 왕처럼 실려 집에 왔다. 그동안 받은 고초는 흔적도 없이 그는 가마 에서 뛰어내려 피터한테 달려가 맹렬히 포옹했 다. “손자야, 네가 저승길 문전에서 나를 빼내 왔 구나”하고 그는 흐느꼈다.“그래 종내가 놈들이 무슨 수작을 하는 줄 알고 너를 보냈구나.” “아니요, 할아버님, 저는 저대로 왔어요. 너무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 방으로 들어가시지요. 할 머니께서 할아버님이 좋아 하시는 음식이랑 마 실 것을 한상 차려놓고 계십니다.”
2019년 12월 2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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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7, 2019